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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나들이 [내부링크]

사실 나들이는 아니고 초음파학회 워크샵 강사라서 일요일 아침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감 삼성동은 예전 3년동안 일하던 직장과 살았던 집이 있던 곳 휴일이라 한산해도 이 동네는 꿈틀거리는 느낌이 있음 점심 자주 먹었던 우소우소 리모델링중? 자주 갔던 스벅 사케 킵해놨었는데 오늘 생각남 회식 자주 갔던 깐부치킨. 망했나? 학회가 열리는 대웅제약 별관 도착 정연정선생님 열강중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이라 볼때마다 존경스러움 올만에 보는 사람들 안부도 묻고 공부도 하고 유익한 일욜 보냄 주6일 일하는 개원의는 참 힘들다

뒷목따라 이마 또는 눈까지 아파요 (경추성두통) feat. 올바른베개 고르는 법 [내부링크]

두통이 심해서 일(공부)을 못하겠어요. 경추성 두통의 양상 출처 - https://ccsbismarck.com 잠을 잘못 자고 난 후 또는 저녁만 되면 또는 항상 그렇다고 얘기하시는 분이 많다. 사실 이 병에 대해서는 내가 너무나 잘 안다. 나도 같은 통증을 겪었기 때문이다. 통증의 원인이 뭔지 잘 알기에 스스로 침치료를 하기도 하고 주사는 셀프로 놓기 힘들어서 동료 병원에 가서 치료받는다. 그럼 한동안 괜찮은데 원래부터 목이 안좋아서 이런 일이 생기는 걸 알기에 평소에 베개를 신경쓰는 편이고 자주 스트레칭을 하려고 노력한다. 평소에 신경을 쓰기에 요즘은 일년에 한두번정도만 겪는다. 예전에는 나도 원인을 몰라서 몇일 또는 몇주간 계속 통증이 있었던 적도 있고 이런 통증을 하루종일 겪으면 마음까지 우울해지는 걸 느꼈다. 이러한 통증은 목근육의 긴장 또는 바르지 못한 목의 정렬로 인해 생긴다. 근육에 따른 통증의 양상 출처 - amity pshysical therapy 이전에도 목주변

효미역 반포최애맛집 [내부링크]

비오는날 갑자기 맛있는 저녁을 하고 싶어서 검증된 곳으로 동네에서 젤 좋아하는 맛집 효미역으로 감 효미역 서래마을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래로 5 1F 서래마을 메인도로에 있음 보리굴비정식 시킴 미역국집에서 왠 보리굴비냐 싶은데 궁합이 잘맞음 이집 보리굴비가 나쁘지 않은데다 가성비 괜춘 애피타이저로 깻잎전이 나오는데 늘 그렇듯이 사진찍는걸 까먹음 아재입맛 제대로 저격 여기 가자미 미역국이랑 조개미역국 2가지인데 조개가 훨 맛있음 녹차에 풀은 밥한숟가락 척 올리고 막걸리도 빠질수 없지 수저통에 수저가 깔끔하게 분리포장되어 있다는거 이거 정말 마음에 듬 나트륨때문에 국물까지는 잘 안먹는데 여기는 깨끗이 비웠습니다 집에 오는데 비가 넘많이 쏟아지네요 여기 강추입니다 강추

체외충격파는 돌(석회)깨는 치료? [내부링크]

환자가 다른병원에서 석회가 있으니 체외충격파치료를 받으라고 했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석회가 있으면 반드시 체외충격파를 받아야 할까요? 체외충격파는 석회(돌) 깨는 치료일까요? 체외충격파는 원래 콩팥의 결석을 깨는 치료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돌을 깰 정도의 충격을 주면 다른 부위는 괜찮을까요? 아마 몸에 큰 무리가 갈 겁니다. 그래서 돌을 깨는 목적으로 하는 체외충격파치료는 방사선 조영장치를 보면서 정밀하게 타게팅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장기에는 손상을 입히지 말아야 하니까요. 방사선 조영장치를 보면서 신장결석에 체외충격파치료를 하는 장면 우리가 흔히 근골격계질환에 쓰는 체외충격파는 위의 쇄석술을 위한 체외충격파보다 훨씬 에너지가 낮습니다. 아예 장비가 다릅니다. 그래서 위의 그림처럼 실시간 방사선촬영까지 하면서 타게팅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상조직에는 별로 영향을 주지 않거든요. 어쨌든 석회를 깨기에는 너무나 미미한 에너지 강도입니다. 그러면 석회에 왜 충격파치료를

수해를 보며 드는 생각 (feat. 버티는 삶) [내부링크]

몇일 전 비가 엄청나게 많이 왔다. 이번이 기상관측 이래 최대의 폭우이긴 하지만 과거에도 매년 이맘때 홍수와 침수피해는 항상 반복되어 왔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강우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벌써 잊었는지도 모르지만, 10여년 전에는 우면산 산사태로 도심의 차가 휩쓸려 나가고 아파트에 흙더미가 몰아치는 일도 일어났었다. 개발 전 한강유역의 강남은 비만 오면 잠기는 곳 이였고 잠실은 지도에도 사라지는 곳 이였으니 그때는 피해가 얼마나 컸을까. 이 장마가 끝나고 나면 불볕더위가 시작될 것이다. 생각해보면 지난주에는 너무 더워서 아침 출근길에도 땀을 뻘뻘 흘렸었다. 몇 해전에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많이 내렸으니 이제 4개월만 지나면 눈이 펑펑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가혹한 기후조건을 가진 나라가 또 있을까. 최근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유럽은 여름에 많이 덥지도 겨울에 많이 춥지도 않은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먹고 사는 문제 외에 더 편안하고 쾌

갑자기 식물원분위기 [내부링크]

병원에 너무 화분이 많다. 놓을 곳도 없고 관리가 안되서 어쩔 수 없이 부원장실 (현재는 코로나 검사실)에 좀 모아놨더니 갑자기 식물원 분위기가 되어버림 그래도 처치곤란이라 이를 어쩌나 어쩔 수 없이 입원실에도.. 병원에 식물이 왜이렇게 잘자라는거지.

트리니티스파 [내부링크]

모처럼 이틀연속 쉬었던 연휴 저녁 뭘 해볼까 생각하다가 마사지를 받아보기로 함 도수치료 받는 환자들이 스파(마사지받는 곳)를 다니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 대체 다른 점이 무엇일까 서비스나 응대면에서 배울 점이 있을까 싶어서 트리니티 스파에 가봄 집앞 반포점은 예약이 다 찼다고 해서 역삼동 센터필드점을 방문 더트리니티스파 강남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31 센터필드 처음 가봄 건물 진짜 좋음 주차도 널찍~하고. 한 10여년전에 르네상스호텔(센터필드 옛부지)에 결혼식 갔었던 기억이 있는데 확실히 새건물이 좋음 (우리 병원은.. ㅜ.ㅜ) 스파는 조선팰리스 호텔이 있는 웨스트 동에 있다 외관 한쪽 코너를 임대한 듯 하다 대기실 식습관 '불량'이라고 정직하게 표시함 아로마를 선택하게 한다 직접 맡아보고 선택하게 하는데, 내가 고른 건 마사지 마니아들이 주로 선택하는 거라고 한다. 참고로 난 아로마 마사지 처음임. 중간 대기실 마사지실 특별한 건 없다. 근육의 결따라 죽죽 손으로 매끄럽게

물놀이 후에 팔이 붓고 아파요 (saturday night syndrome) [내부링크]

물놀이후에 왼쪽팔이 붓고 아프다함 그리고 팔꿈치(주두부위)가 굽힐 때 아프고 팔에서 손까지 마비된 느낌이라고 함. 사실 위팔을 많이 쓰거나 오랜시간동안 위팔이 눌리면 갑자기 팔의 통증 저림 또는 손목움직임의 마비가 오는 경우는 있으나 이렇게 잠들어 버려서 다음날 통증 또는 마비가 오는 것을 '토요일밤증후군'이라 한다. 출처 - medic drive 부은 것은 처음 봤는데... 초음파를 보니 정상적으로 잘 보여야 할 정맥이 잘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물놀이를 열심히 하셨으면... (가족을 위해 쉬지도 못하고 열심히 노를 저으셨을 가장의 비애가 느껴짐) 출처 - https://www.drawittoknowit.com/ 보통은 뭉쳐진 근육이 신경을 압박하는데, 이 경우는 정맥까지 압박함 주사바늘 (빨간 화살표) 이렇게 초음파를 보면서 뭉쳐진 근육의 경결점을 풀고 정맥을 압박하는 부위를 감압시켰다. 주사맞고 한결편해졌다고 하시는데 부종은 정맥기능이 개선되면서 서서히 없어질 것이다.

탑건 : 매버릭 영화 리뷰 [내부링크]

탑건: 매버릭 감독 조셉 코신스키 출연 톰 크루즈, 마일즈 텔러, 제니퍼 코넬리 개봉 2022. 06. 22. 어제 고속터미널 메가박스에서 퇴근길에 영화봄 나의 한줄평 오랜만에 치즈 듬뿍 패티 듬뿍 쉑쉑버거 먹은 듯한 느낌 가끔씩 이런 진한 미국느낌의 기름지고 더부룩한 맛이 당길때가 있다. 그리고 탐크루즈라는 배우가 대단하다는 생각 몇십년전 추억의 영화를 사람들 앞에 끄집어 내서 휘황찬란하게 펼쳐버린. 시대를 넘나드는 배우이자 제작자.

발목골절후 신경통 후유증 환자 (part2) [내부링크]

환자가 나으면 나도 기분좋다 개원이 힘들지만 이맛에 하는듯 4개월전에 발목골절로 수술받고 계속되는 발등의 신경통(시간이 지나도 차도가 없음)으로 1달전에 나한테 오신분인데 처음에는 발등이 많이 아팠고 붓기도 심했다. 1달전 사진 https://blog.naver.com/ejohn21/222778615416 발목 골절 후 계속 발등이 아픈 환자 남자 30대후반 3개월전 발목을 심하게 접지름 비골 골절로 인해 pinning (고정술) 받음 3개월이 지난 지금 ... blog.naver.com (이전 글 링크) 포도당을 사용하여 손상된 신경따라 주사하였는데 (이게 가늘고 분지가 많아서 노가다였음) 정상쪽 반대 발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붓기도 많이 줄고 통증은 10~20%정도만 남으셨다네 지난주에는 많이 걷기도 하셨다는데. 오늘 사진 아래는 참조논문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493632/ Superficial Peroneal Nerv

종아리에 뭔가 단단한 것에 맞았다고 느끼는 비복근 파열 (=테니스 다리) [내부링크]

내가 비복근파열이 생기는 순간을 본 적이 있다. 당시 병원 체육대회를 하고 있었는데 내 바로 앞에 있던 행정부장님이 발이 살짝 비틀리면서 주저 앉아버렸다. 바로 눈 앞에 벌어진 일이라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보고 있었는데, 그 분은 어디에 부딪히지도 않았으며 종아리에 갑자기 과다하게 힘이 들어가는 동작을 하다가 심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바닥에 주저 앉으셨는데, 내가 어디 부러진 데는 없는지 확인하고나서 절뚝거리며 운동장 밖을 나가셨다. 바로 다음 날 행정부장님은 여전히 절뚝거리며 내 진료실에 오셨는데 나보고 하시는 말씀이, "축구하다가 돌에 맞았다."고 하시는 것이었다. 내가 바로 앞에서 목격하고 부축까지 했는데 너무 아파서 정신이 없었나 보다. 그래서 "어떤 것에 맞은 것은 아니고 비복근파열인 것 같다. 주사맞으면 통증은 가라앉는다."라고 말씀드렸는데, 본인이 계속 돌에 맞았다고 우기셨다. 어쨌든 비복근 파열된 부위를 초음파로 보여주었고, 주사를 끔찍히 무서워해서 먹는 약만 지어드렸는

프롤로치료란? [내부링크]

프롤로 치료 받으시죠. 반응 1 그거 뼈주사 아니에요? 주사 많이 맞지 마라던데... 뼈주사 아닙니다요~ 출처 - 휴먼본 정형외과 블로그 반응2 프로포폴요? 그거 불법아니에요? 제가 뭣하러 재우겠습니까.. 출처 - SBS 반응 3 뽀로로요? (실제 있음) 나 불렀음? 출처 - 핀터레스트 첫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해보자면, 프롤로주사는 뼈주사와는 완전히 다른 주사입니다. 사실 뼈주사라는 공식명칭은 없는데, 스테로이드 주사가 관절염 심하신 노인분들한테 많이 쓰이다보니 일명 뼈주사로 불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증 물질로, 이전에는 관절질환에 많이 쓰였으나 염증의 재발, 주사부위의 약화, 쿠싱증후군과 같은 전신질환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자주쓰면 득보다 해가 더 많은 주사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제가 프롤로치료를 좋아하는 이유는 스테로이드 없이 관절을 근본적으로 튼튼하게 만드는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프롤로치료(prolotherapy)라는 명칭은 '증식'이라는 뜻의 프로

야밤의 뜀박질 [내부링크]

반포에 가장 좋은 점 하나를 꼽으라면 한강공원도 아닌 운동장을 꼽고 싶다. 코로나 걱정없이 유산소 운동 마음껏 할 수 있는 야외 트랙이 있다는 것. 오늘도 전력질주 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열대야고뭐고 지쳐서 꿀잠잘듯

목이 안좋으면 견갑골(날개뼈) 안쪽이 아픈 이유 [내부링크]

출처 - https://www.dreamstime.com/ 이 그림을 보고, "맞아 여기야!" 하시는 분이 많을 듯 하다. 견갑골 안쪽부위인데 이곳은 견갑거근, 능형근이 부착하는 부위이다. 견갑거근이야 목을 움직일 때 삐끗~ 하는 경우가 많지만 능형근은 우리가 몸을 움직일때 별로 쓰는 근육이 아닌데 왜 아픈걸까. "Levator scaplae"가 견갑거근, "Rhomboideus" 가 능형근이다. 그림출처 - https://insyncphysio.com/ 출처 - https://www.painspa.co.uk/ 능형근은 견갑배신경(Dorsal scapular nerve)의 지배를 받는데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위가 견갑배신경이 나오는 경추의 5번째 신경이 나오는 구멍이다. 출처 - https://www.cervicaldisc.com/ 따라서 경추에 추간판(디스크) 문제가 생기기라도 해서 경추5번 신경이 눌리면 견갑골 안쪽의 통증과 함께 팔과 어깨로 가는 방사통이 생기기도 한다.

고속버스타고 오는법 (서울경부) [내부링크]

지방 갔다 오는 길에 고속버스타고 오시는 환자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반포쇼핑타운6동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205 반포쇼핑타운 강남센트럴의원은 고속버스터미널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버스 내려서 도보5분) 버스에서 내리시면 이런 모습이 보일 겁니다 조금만 더 직진하셔서 <나가는 곳>을 통과하시면 푸드스테이션(FOOD STATION) 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여기를 지나자마자 우회전하셔서 밖으로 나가실게요 (다이소로 가시면 안됩니다) 나가자마자 길건너로 저희 병원이 있는 반포쇼핑타운 6동이 보이는데요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시면 지하로 건너갈 수 있는 통로가 보입니다 (고투몰 G9 출입구) GOTO MALL(고투몰) G9출입구로 들어가셔서 계단을 내려가셔서 계속 직진만 하시면 됩니다 직진 또 직진 계속 직진하여 G10출구로 나가시게 되면 출구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병원이 짠~ 하고 나타납니다 (이 글을 보실때 쯤에는 현수막은 없겠군요) 건

병원 구경 하세요 [내부링크]

건물의 외관은 낡았지만 환자분들이 병원 내에 계실때는 최대한 쾌적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전구역 무풍에어컨을 설치하였습니다. 진료실 대부분의 진료는 초음파를 통해 하게 됩니다 상담실에서는 저에게 못다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털어놓으실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물리치료실 입구 물리치료실의 모든 비품은 1회용 커버를 사용하고 매 환자가 이용하기 전 철저한 소독을 합니다 도수치료실 운동치료실 운동치료실 체외충격파 X-ray실 비수술센터 1인 입원실 병원 출입문 너무나 안타깝게도 아직 병원내 기구가 완벽하게 들어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5/23(월) 부터는 예약 환자만 진료가능하며 예약없이 오시는 분들은 진료범위에 약간의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진단 검사 및 주사치료 가능) 5/30(월) 부터는 모든 검사 및 치료 가능합니다. 미리 예약을 주시면 편하십니다. T.02-595-1000

아주 짧은 개원 소회 [내부링크]

보건소 직원과 건강보험공단 직원의 실수로 전산오류가 발생하여 개원을 앞두고 너무나 많은 시간이 허비됨 그리고 이틀 앞두고 간호사 세분 중에 두분이 출근을 못하게 됨 도착하기로 한 물품이 지연되고 이것말고도 수많은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함 . . . 막상 환자가 우리 병원을 찾았을 때 어설프게 환자를 안내하거나 기기문제로 환자의 진료과정이 지연되는 상상을 하니 얼굴이 붉어오르는 느낌. 그래서 정식오픈을 한달 미룰까 심각하게 고민함 그런데 어떻게 알았는지 환자분들이 문을 열고 계속 들어오심.. 어쩔 수 없이 현재의 자원으로 최대한 정성을 쏟고 있음 지난 몇일간을 되돌아보면 최고의 진료상태는 아니였지만 치료라는 본질적 가치는 제대로 지킬 수 있었던 것 같음 최신장비는 아직 들어오지 못했지만 주사기 침 그리고 내가 믿고 데려온 도수치료사 선생님 아주 아날로그한 부분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음 오늘도 많은 분들이 심한 통증으로 오셨는데 밝은 표정을 짓고 돌아가셔서 기분 좋음 힘든 상황에서

봉은사에 다녀왔습니다 [내부링크]

봉은사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봉은사 공중보건의사때 단체로 마이너스통장을 계약하는데 은행 봉은사지점이라고 하더군요 무슨절이 강남 한복판에 있나 생각했는데 그후 몇년이 지나 바로 근처 병원에서 봉직생활을 하게 됩니다 병원에 근무하면서 두어번 산책삼아 가본적은 있었는데 오늘은 개원도 했고 머리도 식힐겸 다녀왔습니다 우리 병원 다녀간 환자들 잘나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절풍경

옆으로 넘어진 후 계속 어깨가 아프신 노인분 [내부링크]

78세 여자분 1달전 옆으로 넘어지셨는데 그 후로 계속 어깨가 아프다고 하심 근처 재활의학과에서 X-ray 검사를 하셨는데 뼈는 문제가 없다고 쉬면 낫는다고 해서 계속 지내시다가 요즘은 어깨를 올리는 것도 불편하다고 하셔서 우리 병원에 내원함 처음엔 원래 가지고 있던 회전근개질환이 심해졌나 싶어서 neer hawkin test를 하였는데 정상임 설마.. 싶어서 horizontal adduction test를 해보니 통증이 심함 뼈에도 문제가 있겠다 싶어서 x ray 검사하였음 쇄골 원위부 골절이 보임 인대손상도 관찰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도 시행함 골절부위 AC joint의 인대도 손상되었음 쇄골골절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기에 통증 치료와 붕대만 해드렸음 왜 골절이 났는데 제대로 진단이 되지 않은걸까? 바로 노인이기 때문. 노인은 젊은 사람보다 통증에 대한 역치가 높아서 통증에 대해 크게 호소하지 않는 편임. 게다가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기 때문에 본인이 특별히 신경을 쓰지도 않

발목 골절 후 계속 발등이 아픈 환자 [내부링크]

남자 30대후반 3개월전 발목을 심하게 접지름 비골 골절로 인해 pinning (고정술) 받음 3개월이 지난 지금 발등이 붓고 계속 아픔 여기저기 다니다가 침이나 맞자 해서 우리 병원에 오심. 엑스레이 찍자고 함 수술은 잘 된 것으로 보이고 그러면 왜 발등이 아플까?? 피부감각테스트를 해보니 확실히 발등의 감각이 이상함 (감각과민) 하지만 1-2지 중족골 사이의 감각은 괜찮다. 발등이 전반적으로 부어있고 (오른쪽 발과 비교) 빨간영역의 감각 이외만 괜찮다 그렇다면 이유는... 발의 감각을 지배하는 신경의 분포범위 보라색 영역의 superficial peroneal nerve가 손상되었기 때문! 발목을 다쳤을때 손상받았을 수 있고 수술 받을 때 손상받았을 수도 있고 출처 - 그림 하단에 나와 있음 요렇게 초음파를 대면 출처 - 그림 하단의 논문 이렇게 신경을 찾을 수 있음 위 사진은 논문에서 발췌한 거라 명확히 보이는데 환자는 핀이 박혀 있어서 찾기 힘들었음 손상된 신경을 찾아서 신경

주사치료로 구조적인 질환이 나을 수 있는가 [내부링크]

오늘은 원론적인 얘기를 해볼까 한다. 주사치료(비수술치료)로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한 나로서는 이런 질문 자체가 생뚱맞아 보일 수 있지만 오늘 본 좋은 논문으로 이러한 질문에 답을 할까 한다. 살펴볼 논문 제목과 저널은 아래와 같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신경수압박리술(일종의 주사치료)로 치료해서 경과를 지켜봤는데, 가짜 시술을 한 것과 실제 시술을 한 것을 의사와 환자도 알 수 없도록 한 후 결과를 비교한 것이다. 이러한 것을 이중맹검 검사(double blind test)라고 하는데 가장 높은 수준의 신뢰도를 가진 시험라고 볼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두터워진 인대와 힘줄에 눌려서 저림이 발생하는 질환인데.. 출처 - 구글 아래와 같이 신경을 누르는 인대를 절제하는 수술로 치료하기도 한다. 출처 A.D.A.M. 그럼 이러한 구조적인 질환이 어떻게 주사로 나을 수 있다는 것인가 이렇게 주사바늘을 넣어서 신경을 주변 구조물 사이로 박리 시키는데, 본인도 하루에

도우룸 [내부링크]

맛집탐방 첫글! 사실 예전부터 쓰려고 했는데 항상 먹고 있던 도중에 생각이 남 오늘도 중간에 생각이 나서 초반 사진은 없음 도우룸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99 오늘 간 곳은 미쉐린에 여러번 선정되었다는 파스타집 도우룸 서래마을 끝자락에 있음 왠지 이름탓에 피자도 팔 것 같은데 메뉴판에서 못본 거 같음 식당이름이 밀가루 냄새가 풀풀남 햇살 좋고~ 오늘부로 백수가 되어서 평일런치를 주문하는 호사를 누림 내부분위기 평일런치의 호사는 아무나 누리는 게 아님 (한산) 전체요리는 토마토 샐러드와 부라타 치즈 샐러드를 시켰는데 존맛이었음 사실 여기서 젤 맛있었던 게 샐러드임 사진을 못찍어서 다른 곳에서 퍼옴 부라타 샐러드 출처 - 네이버 블로그 토마토 샐러드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오징어 먹물 파스타 여기서 시그니처 메뉴라길래 시킴 탱글탱글한 생면의 식감이 좋음 여기 식당 이름이 왜 도우룸인지 알겠음 뇨끼 점심이라 헤비한게 싫어서 스테이크 대신 농어를 시킴 나쁘지 않음 근데 조금 짜다 양식 생

CT와 MRI 뭐가 더 좋을까? [내부링크]

일반적으로 척추관절 영역에서는 MRI > CT > X-RAY 순서대로 진단의 정확도 (엄밀히 말하면, 민감도나 특이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무엇이 더 우월하다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각 진단장비 마다 특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래와 같은 case는 CT와 MRI가 상호보완적으로 진단의 정확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70세 남자 우측다리의 저림으로 내원하였다. 일단 X-RAY부터 살펴보자 요추4번 몸통이 5번몸통보다 앞으로 밀려나 있다. 이것을 전방전위증이라 하는데 여기서 빨간화살표가 가리키는 희끄무레한 음영에 대해 주목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이다. 퇴행성 척추변화에서 후관절(facet joint)가 두텁게 나타나는 것은 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은 환자의 MRI를 살펴보자. 하지 저림증이 subarticular zone의 협착(stenosis)으로 인해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이곳의 협착은 황색인대(LF, ligamentum flavum)의

개원을 하기로 했다 [내부링크]

한 때 나는 봉직생활이 매우 편하다고 생각했다. 진료 외적인 부분은 별로 신경 안써도 되니까. 의사니까 난 진료에만 집중하면 돼.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인가 진료 외적인 부분도 환자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깨닫고 '어떻게 하면 환자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깊어진 것 같다 병원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더 도움이 되려면 의사가 환자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 이외에도 진료환경이 효율적이어야 하며 내가 하는 통증시술과 치료사가 하는 재활치료가 유기적으로 짜여져야 하며 의사뿐만 아니라 환자도 편안하게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병원의 공간 및 구조도 뒷받침 되어야하며 내원 후에도 자가관리및 재발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안내와 상담이 필요하다 나는 척추관절 통증질환을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이후로 주사치료 전문으로 명성이 자자한 병원 재활치료 명의로 손꼽히는 교수님의 병원 양한방통합치료를 내세우는 병원 척추관절 수술전문 병원 최신치료 기법인 줄기세포치료 전문 병

강센의원은 공사중 [내부링크]

반포쇼핑타운6동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205 반포쇼핑타운 강센의원은 한창 공사중이다 뚝딱뚝딱~ 불편함을 감수해주신 주변 상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강센의원은 9호선이 아래로 지나가는 신반포로를 바라보고 있다 앞에 시야가 가리는 것도 없고 햇살이 잘들어와서 창호 확장까지 함 다소 오래된 건물이긴 하지만 내가 병원의 입지를 고르면서 가장 우선시 여긴것은 환자의 편의성 (무릎 아프시고 허리 아프신 분들이 오시는데 너무 불편하면 안되지...) 트리플 역세권이라 대중교통 좋고 고속버스터미널 바로 앞이라 지방에서 오기도 좋고 올림픽대로 진출입 편하고 주차장 넓어서 자가용으로 오기도 좋음 그래서 이곳을 포기할 수가 없었음 장애인 주차구역도 만들고 건물 주출입구에 휠체어 경사로도 만들고 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이 코앞 창문으로 바라본 풍경 뻥뚫린 시야 왼편은 반포자이 대단지 나무사이로 윤석열 당선인 집도 보이네 여기에 오픈하기로 결심하면서 마음에 걸렸던 것 한가지 오래된 건물이라는 것 그래서

강남센트럴의원의 로고 [내부링크]

병원이 위치한 곳이 이전에 강남버스터미널로 불리던 고속터미널 맞은 편이고 현재는 센트럴시티로 불리는 복합터미널이 있는데다 센트럴(centre)이라는 단어가 '핵심'을 가리키는 것 같아 좋다 강남센트럴의원을 줄이면 강센의원인데 우리 병원은 단순히 통증만 없애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를 지향하기 때문에 강하고 센 척추 관절이라는 이중적 의미도 있다 로고에는 강남의 G, 센트럴의 C가 형상화 되어 있는데 마치 양궁과녁의 정가운데를 가리키는 것처럼 보여 정확한 진단과 정확한 치료 라는 진료철학을 의미한다. 아래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포스팅 왜 주사를 맞았는데 안나을까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등등 주사치료를 하는 병원이 참 많다 누구는 허리가 아파서 주... blog.naver.com 강남센트럴의원 오픈 D-50

밝고 쾌적한 병원 [내부링크]

반포쇼핑타운6동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205 반포쇼핑타운 방사선기구 설치 하는 날이라 갔다가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시점이라 사진찍어봄 로비 여름에 추워서 고생하시는 분들 많지요 무풍에어컨설치 제2진료실 어떤 멋진 부원장님이 오실지 기대됨 제1진료실 내가 주로 있을 곳 초음파 검사및 시술이 동시에 이루어질 예정 상담실 환자들이 편안하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공간 도수치료실 및 운동치료실 이미 강남최고의 치료사들을 뽑아놓았음 운동치료실 양방물리치료실 겸 한방치료실 입원실1 앞에 나무가 있어 초록초록한 뷰 입원실2 병원에서 편안한 공간으로. 구석에 있는건 에어드레서 비수술치료실 환자분이 긴장하실까봐 벽지를 민트색으로 함 원웨이 시트지로 밖에서는 안이 안보이게 할 예정 같이 둘러본 분들이 예쁘다 좋다 말을 많이 하지만 치료라는 본질에 충실한 병원이 되겠습니다 진료개시 D-8

수술후 낫지 않는 요통 [내부링크]

수술을 받았는데도 계속 허리가 아파요. 의외로 이렇게 오는 환자가 많다. 오죽하면 수술후증후군 (failed back surgery syndrome) 척추후궁절제후증후군 (post laminectomy syndrome) 이라는 병명까지 존재하겠는가 이러한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니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분은 아래에 위키피디아를 읽어보시면 좋다. (영어라서 좀 불편하실수도...) Failed back syndrome - Wikipedia Failed back syndrome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Failed back syndrome or post-laminectomy syndrome is a condition characterized by chronic pain following back surgeries . [1] [2] Many factors can contribute to the onset or development of FBS, i

당뇨 고혈압이 심한 환자의 협착증 치료 [내부링크]

제가 당뇨와 고혈압이 심한데 치료받을 수 있을까요? 당뇨와 고혈압이 심한 환자가 왼쪽엉치와 다리의 심한 저림증상으로 왔다. x-ray와 CT만 검사하였는데, 척추의 퇴행성 병변이 심해보였다. 요추 5번의 신경근이 척추의 전방전위 및 디스크의 팽륜으로 인해 심하게 눌려있었다. (협착증이 심하다는 말임) 비수술 치료를 위주로 하지만 때때로 이러한 환자에게는 수술을 권하기도 한다. 하지만 당뇨 및 고혈압이 심하면 수술하기가 쉽지 않다. 전신적 상태가 좋지 못하여 마취에서 깨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출혈에 대한 위험성도 크다. 결국 협착증이 심한 이러한 환자도 전신적 상태가 안좋으면 비수술적인 치료로 답을 찾아야 할 수 밖에 없다. 환자의 영상검사자료를 살펴보자. 환자가 가지고 온 이전에 촬영한 CT 사진 - 복부대동맥에 stent를 삽입한 모습이 보인다(빨간화살표) 환자 복부 가운데에 있는 빨간 화살표로 가리키는 하얀색부분은 대동맥 부위에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복부대

어깨 주사맞았는데 왜 팔꿈치가 아플까? (코로나 백신접종 후 통증) [내부링크]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의료기관 종사자이기에 본인은 부스터샷까지 맞음 (환자한테 전염시킬 가능성이 1%라도 줄어든다면 맞아야지) 1차 접종시에는 주사부위만 아프고 말았는데 2차 접종하고 나서는 팔꿈치 및 손목까지 아팠다. 이번 3차 접종(부스터샷)은 가슴 및 겨드랑이 부위까지 아프다. 통증을 다루는 의사로서 왜 접종부위 말고 다른부위까지 아픈지 고찰해보자. 먼저, 주사를 놓는 부위는 어깨에 있는 근육인 삼각근이다. 코로나 백신접종은 근주(IM inj., intramuscular injection,근육내 주사)인데 주사바늘이 들어가는 깊이를 고려할 때 삼각근 외에는 약물이 들어갈 리가 없다. 나는 오른손 잡이라 오른팔을 많이 쓰기 때문에 왼쪽 삼각근에 맞았다. 접종후 왼쪽 삼각근 뿐만 아니라 왼쪽 팔꿈치 및 손목도 아팠다. 삼각근에는 액와신경(axillary nerve)라는 운동신경 및 감각신경이 존재하는데, 다른 신경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마디

테니스 안치는데 테니스엘보래요 [내부링크]

팔꿈치 통증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테니스 엘보 팔꿈치 바깥쪽 톡 튀어나온 부위가 눌렀을 때 아프고 특히 손목을 뒤로 젖힐때 팔꿈치가 아프다. 출처 - Mobile Physiotherapy Clinic 위의 테스트를 코즌테스트(Cozen's test)라고 하는데 테니스 엘보에서는, 환자는 주먹을 가볍게 쥔 채로 손목을 뒤로 젖히고 의사는 주먹진 손을 앞으로 누르고 있으면 팔꿈치의 바깥쪽 뼈부위가 아프다. '팔꿈치가 아픈데 왜 팔꿈치 움직일때는 안아픈거지?' 라고 의문을 가지신다면, 출처 - www.vejthani.com 손목을 뒤로 젖히는 근육들이 공통힘줄을 이루어 팔꿈치 외측의 툭 튀어나온 부위 ('외측상과'라고 함) 한 곳에 부착을 하는데 이 부착부에 문제가 생긴 것이 테니스 엘보라는 것을 안다면 이해가 될 것이다. (팔꿈치 굽히고 피는 근육의 힘줄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님) 예전에는 테니스 엘보가 이 곳에 염증이 생긴 것이라 생각해서 (그래서 '외측상과염'이라고 불림

베이징올림픽과 김연아 [내부링크]

어제 베이징올림픽 여자 피겨 결승전을 보다가 잠들었는데 문득 궁금해져서 소치올림픽 때 김연아의 연기(performance)를 유투브로 찾아보았다. 아침 첫 시술이 밀려서 의국에서 봄.. 아래는 링크 2014 소치올림픽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ㅣ KBS방송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 김연아 쇼트프로그램2월 20일(목) 프리, 오후 11:10 KBS 2TV 방송소치에서 평창까지 올림픽 대표 방송 KBS youtu.be . . . 아름다움 그 자체. 어제 본 베이징올림픽에 비하면 넘사벽이네. 하지만 저 우아한 몸짓의 이면에 얼마나 모진 고생과 상처가 있었을까 골반 무릎 발목 성한 곳이 없었을 것이다. 저 몇 분의 완벽한 연기를 위하여 수년간 수천번 수만번의 피나는 연습이 있었을테니. 그러기에 도핑에 관련한 발리예바에 대한 소신발언도 충분히 지지받아 마땅하다. (의사가 동료의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지 않듯이 피겨선수도 마찬가지일테지만, 피땀흘려 성과를 이룬 그에게는 너무나 지지받아 마땅한 발언임

척추 영상에서 압박골절 확인하는 법 [내부링크]

전문적인 내용이니 일반인들은 패쓰하면 되겠다.. 노인에게서 척추의 압박골절은 보통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그러면 골다공증의 척추 x-ray 사진은 어떠한지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의 단순촬영 소견은 1) 골음영 감소 2) 피질골의 두께 감소 3) 골소주의 조잡함(coarness) 이다. 이때, 골소주의 소실은 스트레스를 덜 받는 수평방향의 골소주로부터 일어나서 수직방향의 골소주가 주로 남게 된다. 척추도 이와같은 변화가 따르는데, 척추체에 다양한 모양의 변형을 보일 수 있다. 흉추에서 anterior wedging, codfish vertebra(상하 종판이 오목한 모양) 등의 변형을 일으킨다. 척추 압박골절의 감별진단에서 골다공증 환자의 척추 압박골절이 새로 발생한 것인지, 오래된 것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급성 골절의 단순촬영에서 척추종판과 인접하여 증가된 골음영을 볼 수 있다. (골소주의 impaction및 callus형성에 의함) 척추체의

신경차단술 이란? [내부링크]

신경차단술 받으세요. "(무서움)네???" 내가 진료실에서 신경차단술을 권하면 환자가 겁내하는 경우가 있다. 신경을 끊는다고? 내가 그렇게 중한 병인가? ..하고 생각하는 듯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엄밀히 말하면, 신경차단술은 신경을 차단시키는 게 아니라 신경으로 전달되는 통증신호를 화학적으로 잠시 차단시키는 시술이다. 이렇게 생긴 신경은 소듐 포타슘 펌프로 신호를 전달하게 되는데 소듐채널의 기능을 멈추게 함으로써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럼 영원히 감각이 없어지는게 아니냐고? 국소마취제로 가장 흔하게 쓰는 리도카인(lidocaine)의 경우 지속시간이 30분에서 아무리 길어도 2시간 정도 밖에 안되며 신경차단술에 쓰이는 다른 마취제인 부피바카인(bupivacaine)이나 로피바카인(ropivacaine)도 6시간을 넘지는 않는다. NCBI에서 퍼옴 그럼 마취효과만 없어지면 다시 아픈게 아니냐고? 그럴 수 있다. 통증의 근원(origin)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통증이 재발

의사들도 놓치는 후방십자인대파열 (PCL rupture) [내부링크]

넘어져서 다친 후 계속 무릎이 낫지 않아요. 바닥에 무릎을 꽝 부딪힌 후 정형외과 한의원 등등을 다녔는데 몇개월 동안 낫지를 않고 있다는 환자가 왔다. 완전히 굽히고 피는게 어렵다고 한다. 특별히 뼈에 이상은 보이지 않는다. 연골의 상태를 나타내는 관절간격도 괜찮은 편. 외상성 무릎 손상에 대해 '불행한 삼총사(unhappy triad)' 라는 게 있다. 전십자인대(ACL)-내측반월판(MM)-내측측부인대(MCL) 이 세가지는 동반되어 흔히 손상받는 부위이기에 무릎이 다쳐서 온 환자는 이 세가지의 구조물을 신경써서 보게 된다. 의대 시절에 재시(시험점수가 낮아 다시 보는 것)가 자주 뜨는 친구 세명이 unhappy triad라고 자조섞인 농담을 한 적 있다 아마 이 환자를 처음 봤던 정형외과 선생님도 이 3가지의 구조물에 더해 직접적 충격이 있었던 무릎 앞쪽 구조물과 슬개골(patella)과 점액낭(prepatella bursa)등을 유심히 보셨을 거다. 외상성 관절질환에서는 손상기전

젊은 환자의 디스크파열 [내부링크]

젊은 환자에서 급격하게 발생한 요통은 근육통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통증의 정도가 쉬어도 줄어들지 않고 특정한 동작과 관계없이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환자는 20대 후반의 남자로, 약 2주 전에 시작된 요통으로 발병한 당시에는 내가 근무하는 병원의 다른 원장님이 진료를 하였는데 부재중이여서 부득이 내가 진료하게 되었다. 처음에 왔을때 찍은 CT 사진 - 요추 2/3, 3/4, 4/5, 5/천추1 사이에 튀어나온 디스크가 보인다 2주전에 처음으로 병원에 왔을 때 주사맞고 조금 나아졌다가 계속 통증이 지속되고 이번에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져서 다시 오게 되었다고 한다. 제대로 허리를 펴지도 굽히지도 못하고 통증의 양상이 디스크성 통증으로 보기에 충분했다. 입원 및 정밀검사를 원하여 입원해서 MRI 촬영 허리 MRI 사진 - L4/5 디스크가 터지지 않고 튀어나온 부분의 high signal 이 보임 이전에 찍은 CT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요추

지식과 경험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내부링크]

국내 최고 학부라는 S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세계순위권에 드는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어린나이에 행정고시를 합격하여 지금은 해외에 파견나가 있는 매우 친한 지인이 있다. 어느날 그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어떡하니 나 당뇨병이래." 약간 과체중이긴 하지만 가족중에 당뇨가 없고 그 전에도 혈당이 높다는 얘기를 못들은 그는 최근 과중한 업무로 혹사당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올것이 왔구나 생각했을 테다. 물어보니 당뇨병과 관련된 특별한 증상도 없고 나이도 많지 않고 게다가 또 성인당뇨는 유전력이 강하기에 나도 좀 의아해서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그러다가... "공복상태로 간 건 맞아?" "어.. 아침에 시영이(아들)가 밥을 남겨서 좀 먹긴 했지" ??????!!!!!!!! 거의 말잇못... 출처 - 김포속편한내과. 대체 왜 이게 붙어있겠는가... 처음엔 그의 무식함에 어이가 없었으나 식후 시간에 따른 혈당의 변화 (출처 - 위키피디아) 나처럼 의료계통에 일하는 사람이야 혈관속을 흐르는

블로그를 시작하며 [내부링크]

NO PAIN, NO GAIN 이라는 말이 있다 무언가를 성취하려면 아파도 참아야 된다는 말인데... 그런데 나처럼 매일 통증과 싸우는 의사의 입장에서는 글자 그대로만 보면 약간 이런 느낌? 매일 통증에 시름하는 환자들을 보게 되면, 그것이 얼마나 삶을 힘들게 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 건강할때는 모르지만.. 허리가 아파서 출근을 못할 정도로 꼼짝도 못하는 사람 계단은 아예 엄두도 못내는 무릎통증 환자 해야할 일과 공부는 산더미같은데 책상에 앉아있으면 뒷목및 두통때문에 고통받는 수험생과 직장인 다리가 저려서 5분도 못걷고 주저 앉는 어르신 팔꿈치가 아파서 일을 그만둬야 하는 식당아주머니 등등등... 통증때문에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떠나 생계가 막히거나 우울증까지 오기도. 몸을 제대로 못 움직이니 살이 쪄서 당뇨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에 걸리기도 한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통증에 대해 일반인들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그리고 진료실에서 환자를 마주하다보면 의사-환자라는 관계는,

오십견은 저절로 낫는다 [내부링크]

오십견으로 고생하고 있거나 치료받고 있는 분에게는 황당한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사실 오십견은 저절로 낫는다. 단, 당신의 병이 정확히 오십견일때만. 일단 오십견이 무슨 질환인지 알아보자. 오십견은 많은 사람들이 50세 되어서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오십견이라고 하고, 공식명칭은 동결견(frozen shoulder)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다. 오십견이 50세 전후로 많이 발생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오십세 전후로 어깨가 아프다고 반드시 오십견은 아니다. 또다른 어깨의 대표적인 질환인, 회전근개질환의 나이별 발생율 그래프 50세근처에서 많이 발생 어깨는 삼각근(세모근)이라는 두터운 근육을 걷어내면, 어깨를 내회전 외전 외회전 시키는 회전근개라는 힘줄로 둘러 쌓여 있는데, 회전근개 이 회전근개까지 걷어내면, 이렇게 관절낭(capsule)이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다 왼쪽이 정상 관절낭, 오른쪽이 오십견 관절낭 이 관절낭이

왜 주사를 맞았는데 안나을까 [내부링크]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등등 주사치료를 하는 병원이 참 많다 누구는 허리가 아파서 주사치료를 받아서 단번에 나았다던데 누구는 아무 효과도 없다고 하고 왜 그럴까? 1. 무엇보다 진단이 중요 어깨가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오십견이 아니고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다 디스크(정확한 병명은 디스크탈출증)는 아니다 무릎이 아프다고 다 관절염은 아니고 팔꿈치가 아프다고 다 테니스 엘보는 아니다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관절내부의 염증일 수도 있고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인 관절낭일 수도 있고 인대나 힘줄일 수도 있고 근육통일 수도 있고 신경자체가 원인일 수도 있다 (신경이 눌리거나 염증이 생김) 관절의 구조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고 그 원인을 해결하여야만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임. 2. 정확한 곳에 주사 주사치료는 주사의 바늘 자체가 효과를 낼 수가 있고 (근막통증증후군에서는 아무 약물을 넣지 않은 dry needle과 국소마취제

회전근개파열과 충돌증후군은 닭과 달걀의 관계 [내부링크]

통증 이야기 하는데 왠 닭과 달걀이냐고? 진화론적으로 달걀이 먼저고, 하지만 병아리가 나오는 달걀은 아니다 이 이야기 하려고 하는 건 아니고... 원인과 결과가 애매할 때 예를 드는 것이 닭과 달걀이라 언급해 보았다. 먼저, 어깨의 흔한 질환인 회전근개파열과 충돌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자 신체검사 및 영상검사 후에 환자에게 "환자분 회전근개가 파열되었어요"라고 말하면, 깜짝 놀라거나 망연자실하거나 우시는 분들도 가끔 있는데 가끔씩 이렇게 반응하는 분도.. 사실 파열이라는 단어의 느낌이 좀 세서 그런 것 같은데 힘줄은 가느다란 섬유의 다발로 되어 있어서 힘줄의 구조 이런 미세섬유들이 부분적으로 손상어도 파열(rupture)이라고 한다. 그래서 요즘은 환자에게 설명할때 "파열"이라는 단어를 쓰기보다는 "부분적으로 찢어졌어요"라고 말하는 편이다. 의학용어도 요즘은 "rupture"보다는 "tear"로 많이 쓰는 추세이기도 하다. 물론, 완전히 파열되어서 연속성이 없는, 끊어진 상태의 파열도

이직 이야기 [내부링크]

나는 비수술치료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수술의 적응범위가 넓지 않은 편이다. 왠만하면 비수술치료로 다 좋아지는 편이고 그래도 처음 봤을 때 이건 아니다 싶으면 수술받으라고 보내기도 한다. 치료받으러 온 사람한테 아무것도 안해주고 다른데로 보내면 어떡하냐 환자가 컴플레인하거나 또는 병원경영에 도움이 안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천만의 말씀. 환자가 수술받고 재활치료를 받으러와서 "수술 안받았으면 어쩔뻔 했느냐" 며 감사인사를 하기도 하고 의사-환자간 신뢰(Rapport)가 오히려 더 생겨서 나중에 다른 부위가 아파서 치료받으러 오기도 한다 그런걸 다 떠나서 수술이 환자에게 꼭 필요하거나 수술의 시기를 놓쳐 더 악화된다면 수술하는 의사에게 환자를 맡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의사의 존재는 환자가 있기에 가능한 것. 어쨌거나 오늘은 이직 이야기를 하겠다 마지막 근무날 퇴근하면서 찍은 사진 삼성동에 있는 병원에서 퇴사하였다. 여기는 한방병원이고, 내가 양한방 면허를 다

신경없는 곳에 통증 없다 [내부링크]

손목을 삐끗해서 손목이 아프다 피부가 긁혀서 피부가 아프다 관절염이 생겨서 무릎이 아프다 머리를 부딪혀서 머리가 아프다 우리가 어디가 아프다고 하면 아픈 곳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못에 찔리면 못에 찔린 부위의 통각수용체를 통해 통증신호가 전달된다 일부 맞는 말이다. 통증이라는 것은 우리 몸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게 해주고 통증이 생긴 부위를 쉬게하거나 치료함으로써 낫게되어 우리몸의 통증전달시스템은 진화하여 왔다. 하지만 문제가 있는 부위와 통증이 있는 곳이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리로 가는 신경이 허리에 있는 디스크로 인해 눌리면 다리의 통증이 나타난다 다리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허리디스크로 인해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리면 다리가 아프다. 아무리 다리를 주물러도 허리가 낫지 않으면 별 효과가 없고 목의 문제로 인해 어깨가 결리면 아무리 어깨를 주물러도 별 차도가 없다. 한마디로 우리 몸의 통증은 신경을 통해 전달되는 바. 신경이 없으면 통증도 없다고 보면 된다. 무척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