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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의 모든 선택은 나의 책임이다 [내부링크]

블로그에 대하여 5. 나의 모든 선택은 나의 책임이다 Eunseo Hong 2022. 4. 2. 3:31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꿈 꿔 왔던 목표가 바로 눈 앞에 있어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그 순간에, 항상 큰 위기는 구석에서 머리를 내민다. 어렵다. 내 뜻대로 산다는 것이, 또 내가 내 삶을 내 선택을 고스란히 안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나는 먼 미래에 지금 이 순간을 되돌아보고 후회를 하게 될까, 아니면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하게 될까. 알 수 없는 일이다.

6. 이해 [내부링크]

블로그에 대하여 6. 이해 Eunseo Hong 2022. 5. 2. 2:11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아주 예전에 들었던 노래를 길거리에서 우연히 다시 듣게 되는 날들이 있다. 분명 질리도록 들어서 내 기억속에서 잊혀진 노래일텐데도 다시 듣는 그 순간에는 전혀 다르게 들린다. 나는 그 노래를 반복해서 들었던 그 날에 노랫말을 이해하고 있었을까? 모든 일들이 그렇다. 완벽히 이해한 줄 알았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던 일들이 쌓여 견고한 오해를 만든다. 내가 아름답게 기억하는 과거의 나날들은 정말로 아름다웠나, 내가 이를 갈며 후회했던 나의 최악의 순간들이 그리 못난 모습이었을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지도 잘 모르겠다. 내가 이러는와중에도 내일은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두렵게 만든다.

8. 자기소개서 [내부링크]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라는 말만 들어도 이제 신물이 나올 만큼 지겹다. 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는 사라지고 그 잔상만이 남아 글을 휘황찬란하게 꾸민다. 자기소개서 속 나는 신화적 인물이다. 실존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의미다. 그렇게 만들어진 내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솔직한 자기소개를 할 수는 없다. 취미는 누워있기, 특기는 잠자기. 눈에 띌 만한 장점은 없습니다. 단점은 너무 많으니 따로 서술하여 파일로 첨부하겠습니다. 상투적이고 뻔한 말을 쓰면 재미가 없다. 그건 나도 알고 너도 안다. 그러면 나는 무엇을 쓰란 말이냐 아 어쩌란 말이냐 트위스트 추면서

9. [내부링크]

블로그에 대하여 9. Eunseo Hong 2022. 8. 9. 0:36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살고싶지 않다는 건 영 한심한 일이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가진 애를 다 쓰는 이들도, 또 더 나아가 더 멋진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이들도 발에 채일 만큼 많은 판국에 살고싶지 않다니, 참 어리석다. 오늘은 폭우가 쏟아졌다. 내일 출근길은 아마 물바다겠지. 지구의 영원한 끝이 별로 먼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발 디딘 이 땅도 곧 물에 잠길지도 모른다. 그 때가 되면 나도 어떻게든 살아남고자 발버둥을 칠까, 아니면 그저 멍하니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 갈까. 한 번 쯤은 어떻게든 살아내 보려고 애쓰고 싶다. 그래야 덜 부끄러울 것 같다. 누구에게 부끄럽지 않고 싶은지도 모르면서 그냥 부끄럽다.

10. [내부링크]

블로그에 대하여 10. Eunseo Hong 2022. 12. 10. 2:41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이봐, 난 정말 살고싶어. 그렇게 말해도 나의 눈은 여전히 텅 비어있었고 그는 나를 의심하고 있었다. 내가 살고 싶다는데 니가 어쩌겠어, 이상한 자존심에 나는 그의 눈을 피하지 않고 빤히 쳐다보았다. 그럴수록 그의 눈은 까맣게 깊어졌고 나는 울적했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죽고 싶었다. 그리운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화 너머로나마 한번 들었으면 했고, 좋아하는 음식도 살찔 걱정 없이 마음껏 먹어보고 싶었다. 누워서 아무 생각 없이 천장이나 실컷 구경하고 싶기도 했다. 또 뭐였더라, 아, 나는 조용하게 죽고 싶었다.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은 대개 어려운 일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냥 그것들에 대해 생각하기를 멈추었다. 그러곤 계속 살았을 뿐이다. 그저 때때로 시간이 나면 인터넷에 쉽게 죽는 법을 검색했다. 어렵게 죽는 법을 찾는 것 보다야 효율적인 일로 생각되었다. 살아가야

11. 붙었슈!(Erasmus Mundus Master’s Programme - Journalism, Media & Globalization) 에라스무스 문두스 석사 [내부링크]

이것이 ‘진짜’ 입니까…? 나는 믿을 수 없다. 일루미낫띠의 소행이 아닙니까…? 놀랍다. 신기하다. Erasmus Mundus Master’s Programme - Journalism, Media & Globalization (이름 길다) 에서 합격 메일을 받았다. 더헉… 2023.09.07 수정 핵교에서 뇌 빼고 수업을 듣는데, 최고의 program coordinator(압도적 감사) Bettina 로부터 메일이 두 통 와 있었다. “Refund of Mundus tuition fee” 첫 번째 메일 제목만 보고 ‘아 한국에서 입금할 때 실수했나보네 개이득 내가 먹어야지‘ 머 이런 생각을 하고 클릭을 했다. 그런데 열어보니…… Eun Seo Hong has been so fortunate to take over a Mundus scholarship. This means that her tuition fee will now be paid through the scholarship.

0. 블로그의 목적 [내부링크]

나는 평생 블로그를 포함한 SNS를 그다지 제대로 해 본 적 없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페이스북에 잠깐 빠져 별 시덥잖은 것들을 올리곤 했었으나, 그 이후에는 딱히 SNS라는 플랫폼에 흥미가 없었다. 굳이 내 일상을 남들과 공유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있었으나, 무엇보다 그냥 귀찮았다. 매일 글 올리고, 댓글을 쓰고, 또 글을 올리고,,,,,,아아 귀찮아라... 그런데 이제와서 굳이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내 포토폴리오가 필요하다. 당장 올 해 말 대학원 원서를 쓰려는데 내가 대체 여태까지 뭘 하고 살았는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뭘 쓰긴 쓴거같고 뭘 취재한답시고 나돌아다녔던 기억도 나는데 막상 정리하려고 보니 남겨 놓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게다가 대학원 원서에는 무조건 professional experience가 필요한데 내가 그런게 있을 리 없다. 그런고로 어떻게든 지금부터라도 기록을 남기겠다는 다짐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 2. 영어와 프랑스어 공부 한국

<대한민국 저널리즘의 허점虛點, 검언유착과 채널A> [내부링크]

<대한민국 저널리즘의 허점虛點, 검언유착과 채널A> 홍은서 기자 언론과 권력은 민주주의 사회가 발전하는 동안 갈등 구조 속에서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고 이를 통해 발전해왔다. 그러나 올해 3월, 대한민국 언론은 “검언유착” 논란으로 유례없는 위기에 봉착했다. 언론이 권력과 검찰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과 부정하게 결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그 중심에 채널A의 이동재 기자가 서 있다. 사건 이후 꼬리를 무는 의혹들과 새로운 증언으로 시민들은 저널리즘의 방향성 그 자체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지난 3월 31일 MBC '뉴스데스크‘는 채널A 이동재 기자가 한동훈 현 검사장과의 녹취록을 이용하여 금융사기로 복역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여당 인사의 비리 제보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MBC의 대대적인 보도로 이른바 ’검언유착‘ 파문이 시작되면서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채널A에게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기자의 저널리즘 윤리 위반에 대한 징계

&lt;Holes in Korean journalism, The back-scratching alliance of the prosecution and the press&gt; [내부링크]

Reporter Eunseo Hong The media and the political authority have constantly interacted in a conflict structure and developed through it during the development of a democratic society. However, in March this year, the Korean press faced an unprecedented crisis due to the controversial issues over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the prosecution and the media." Korean citizens are now suspicious if the media is funtionning properly and believe that the media failed to fully monitor and criticize pow

&lt;Le défaut de la cuirasse dans le journalisme coréen, L'alliance corrompue du parquet et de la press [내부링크]

Journaliste Eunseo Hong Les médias et le pouvoir politique ont constamment interagit dans une structure de conflit et se sont développés à travers elle au cours du développement d'une société démocratique. Cependant, en mars de cette année, la presse coréenne a été confrontée à une crise sans précédent en raison des questions controversées sur les « relations étroites entre l'accusation et les médias ». Les citoyens coréens se demandent maintenant si les médias fonctionnent correctement et pense

&lt;성매매 업소를 돕는 ‘검은 손’의 정체⋯ 공권력과 불법 성매매 업소의 은밀한 유착&gt; [내부링크]

홍은서 기자 2019년, 유명 연예인 승리가 지분을 가지고 운영하던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일반인 피해자가 아닌 클럽 측을 옹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과 클럽 운영진 측의 유착 의혹이 불거졌다. 이 사건의 수사를 주도한 경찰관이 이 클럽을 자주 드나들었던 정황과 동시에 성접대 알선을 은폐하는 데 전직 경찰이 동조했음을 언론이 대대로 보도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버닝썬 게이트’ 사태 이후로도, 성매매를 포함한 거대한 유흥 산업과 경찰의 유착관계가 끊임없이 드러나며 이러한 ‘검은 관계’를 끊어낼 수 있는 감시체계와 새로운 처벌 방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위 ‘유흥업소’는 크게 1종, 2종. 3종으로 구분된다, 이 중 성접대와 같은 불법 향응(饗應)이 주로 이루어지는 곳은 주류 판매와 접객원(도우미)의 고용이 가능한 1종 업소로, 룸싸롱, 캬바레 등의 업소가 포함된다. 현행 법 체계에

&lt;The identity of the ‘black hand’ that helps prostitution businesses⋯ [내부링크]

<The identity of the ‘black hand’ that helps prostitution businesses⋯ Secret collusion between public authorities and illegal prostitution operations> Reporter Eunseo Hong In 2019, an assault case occurred at the famous club "Burning Sun" in Gangnam, Seoul, where famous celebrity Seungri was running with a stake. In the course of the investigation, it was revealed that the police were defending the club rather than the victim, raising suspicions of a collusion between the police and the club's m

&lt;L'identité des « mains noires » qui aident les industries de prostitution⋯ [내부링크]

<L'identité des « mains noires » qui aident les industries de prostitution⋯ Les collusion secrète entre les pouvoirs publics et les établissements illégales de prostitution> Journaliste Eunseo Hong En 2019, un cas de violence s'est produit au célèbre club "Burning Sun" à Gangnam, à Séoul, où Seungri, le célèbre chanteur coréen, courait avec un pieu. Au cours de l'enquête, il a été révélé que la police défendait le club plutôt que la victime, ce qui a soulevé des soupçons de collusion entre la po

1. 말하는 감자 혹은 고구마를 꿈꾸는 인턴 생활 [내부링크]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이 너무 많고 나는 거지 나부랭이라는 사실을 무시하며 살다가 갑자기 무슨 용기가 났는지 학과 인턴에 지원했다. 덜컥 붙고 나니 나는 요즘 흔히 말하는 말하는 감자나 고구마같은 토킹 구황작물 축에도 끼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프랑스어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교수님 얼굴에 먹칠하기 전에 프랑스어를 더 해야한다 이렇게는 절대 인턴을 해 나갈 수 없다 나는 잠을 언제 자는가 산다는게 다 이런거지용~! 내가 당신의 말을 알아 듣고 있는 것 같나요? 사실 아니랍니다 저는 그저 머쓱해하고 있을 뿐이에요 다들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당신이 알게 된다면 저는 잘리겠지요 아무도 이 블로그를 보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나는 멍청이랍니다!

2. 무제 [내부링크]

나는 요즈음 글을 쓰지 않았다. 읽어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일까, 아니면 내 글을 어디 내놓기 부끄러웠기 때문이었을까. 내 글을 쓰기 힘든 시기다. 하루 종일 타자를 두드리고 있지만 그것이 나를 위한 글은 아니다. 주로 누군가의 평가를 기다리는 글이기에, 내 생각과 마음보다는 그 글을 평가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글은 무엇일까를 먼저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다 쓴 글을 다시 퇴고하다 보면 이게 내가 쓴 글이 맞나 싶을 때가 더러 있다. 그래서 때로는 두렵다. 내가 평생 쓰게 될 글이 지금 쓴 이것과 닮아 있을까 해서. 내 꿈은 무엇일까 하는 아주 근본적인 질문에 다시금 고민하게 되었다. 나는 무엇을 쓰고 싶어서 기자가 되고 싶어했나. 지금보다 더 어린 시절의 나는 ‘기자’라는 직업의 어디를 보고 그토록 선망하게 되었나. 뚜렷한 답이 없는 질문들이다. 몇 년을 고민해도 대답하지 못했으니 지금도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 단 한가지는 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

&lt; 여전히 빈틈 투성이인 ‘중대재해처벌법’…”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이 우선시 되어야”&gt; [내부링크]

한국어 (Korean) < 여전히 빈틈 투성이인 ‘중대재해처벌법’…”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이 우선시 되어야”> Eunseo Hong 2021. 12. 29. 3:25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홍은서 기자 “멀리 직장이나 군대를 보낸 듯 언제라도 용균이가 돌아올 것만 같습니다” 3년 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사망한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53)씨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 2018년 12월 10일, 24세 청년 김용균씨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한 지 올해로 3년이 지났다. 쉴 틈 없이 작업에 열중하던 청년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후 어머니 김미숙씨는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산업재해 방지를 위해 “김용균재단”을 설립했다. “김용균재단”을 필두로 한 산업재해 사망자 유족들과 현장 노동자들의 피어린 노력 끝에 2021년 1월 8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중대재해처벌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안전 관련 규정이 지켜지지 않아 발생

&lt;정치인의 역린… ‘자녀 대학 입시 의혹’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가&gt; [내부링크]

한국어 (Korean) <정치인의 역린… ‘자녀 대학 입시 의혹’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가> Eunseo Hong 2021. 12. 29. 3:28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홍은서 기자 대한민국의 모든 학부모·학생들에게 명실공히 최고의 목표로 자리 잡은 대학 입시가 또 한 차례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 2016년 일명 ‘박근혜 게이트’ 사태 때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 그러나 국민들의 참담한 심정에도 불구하고, 야당뿐만 아니라 이 사태를 맹렬히 비판하며 청렴·결백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기반으로 출범한 현 정부의 인사들마저 자녀의 입시 비리에서는 비껴가지 못했다. 지금 대중들은 “감히 누가 누구를 비판할 수 있느냐“ 며 통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민단체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장애인 자녀의 특혜입학, 성적 정정 비리 의혹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3.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내부링크]

블로그에 대하여 3.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Eunseo Hong 2022. 3. 1. 4:28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내 삶이 나름 멋지다 생각했었다. 그렇다고 해서 딱히 그 사실을 자랑스러워 한 적은 없다. 그냥 혼자서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다. 나는 대체 무엇을 해야 할까? 꿈 꾸는 것도 바라는 것도 없어진 지금 나는 그 어떤 때 보다 이정표가 필요하다. 나는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인가?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며 절망하는 이 순간에도 세상은 끊임없이 돌아간다. 나는 요즈음 어째 내가 그토록 바삐 돌아가는 세상의 모서리에도 끼지 못하는 실패자가 된 것 같다. 사실 이제 와서 어거지로 끼워져 봐야 금방 문드러지고 부서질 것만 같다. 나는 게으르다. 자기 연민에서 헤어나올 법 조차 배우지 않았다. 내 스스로를 내가 연민해야 하리라 생각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 번 쯤은 이런 거대한 절망을 마주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