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ister1의 등록된 링크

 kimsister1로 등록된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수는 50건입니다.

분당 판교역 맛집 특별한날 프리미엄코스요리로 사시미 스키야끼 금태솥밥 굴튀김 엠오엠mom [내부링크]

간만에 퇴근이 일찍 예정되어 있어 저녁식사를 특별하게 즐기고 싶어 분당 판교역 근처 맛집을 찾다가 남편과 조용한 분위기에 저녁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는 엠오엠을 방문하게 됐다. 데이트에는 분위기도 중요하니까 신중신중.. Previous image Next image 엠오엠 mom 주소 : 성남 분당시 판교역로145, 126~128동 시간 : 매일 11:30-23:00 전화 : 0507-1330-5243 주차 : 무료(3시간) Previous image Next image 인기가 많은 편이라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은데, 들어가면 직원분이 친절하게 예약 확인을 한 후에 안내를 도와주신다. 프라이빗룸, 일반 테이블, 다찌 바 테이블 이렇게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가게가 깔끔하고 오픈키친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좌석이 넓게 흩어져있어 손님이 많아도 조용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게 인테리어 되어 있다. 메뉴는 점심(런치), 저녁(디너) 코스로 나뉘어있고, 나는 저녁코스에 금태 버섯솥밥을 추가했

집에서 5분 뚝딱 피부관리? 케어클 피부마사지기 추천 사용후기 [내부링크]

그동안은 어찌어찌 버텨왔는데 칼바람 제대로 한 번 맞고 나니 피부가 폭삭 거북이 등껍질처럼 쪼개지기 시작했다. 나름 겉보기에는 결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건조함이 심해져 칙칙해지고 당김이 심해졌달까..? 피부과에서 써마지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역시 개인 홈케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돈은 돈대로 쓰고, 얼굴에 계속 세월은 찾아오는 것 같아 홈케어 피부관리를 시도하기로 했다. 참고로 울쎄라는 초음파 에너지를, 써마지는 고주파를 피부에 전달하여 콜라겐을 활성화시키는 방식으로 케어클은 써마지의 미니미, 보다 간편하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리프팅 디바이스(피부마사지기)라고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17년 경력의 보톡스, 써마지 전문가가 집에서 쓸 수 있도록 만든 피부마사지기계 케어클은 고주파 전류가 진피층에 자극을 주어 심부열이 발생해서 콜라겐 활성화를 통해 주름 개선이나 피부 탄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최근 건기식 콜라겐 영양제를

하루엔소쿠 메뉴 고민 종결! 치즈돈까스 맛집입니다 [내부링크]

성남 판교에 위치한 제2테크노밸리는 직장인 상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성남에서 10대를 모두 보내고, 독립한 지금도 이곳에 뼈를 묻고 있는 중인데 성남이 언제 이렇게나 커졌나 생각하게 하는 곳이다. 뭐 덕분에 먹을 곳이 더 많아져서 좋기도 하고. 퇴근 후 배고픔에 허우적거리다가 시흥동에 위치한 하루엔소쿠 판교점을 들러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모둠카츠와 등심스테이크 돈부리를 먹었는데, 뭘 먹을까 고민했던 보람이 있을 만큼 계속 먹고 싶은 음식을 발견해서 공유해 보겠다. 하루엔소쿠 판교점 위치 : 성남 수정구 창업로42 영업시간 : 10:30~20:00(주말 휴무) 가격 : 하루카츠 10,500원/로스카츠 9,500원 등 하루엔소쿠는 주차가 어렵기도 하지만, 주변이 온통 높은 건물투성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버스로 갈 경우에는 I Square 창업주택 정거장에서 내리면 된다. 내려서 조금 걸으면 경기 기업 성장센터가 나오는데 게이트 1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바로

분당두피관리 필요할 때? 웰킨 분당탈모센터 관리 후기 [내부링크]

평소 탈모 때문에 피부과를 종종 방문하기도 하고, 최근 머리에 딱지나 각질이 생겨 고민이던 남편을 데리고 근처 미금역에 있는 웰킨 두피탈모센터 분당미금점에서 케어를 받았다. 30대가 넘어가면 탈모에 관심이 많아지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공유해 본다.(+마지막에 가격 꿀팁 공유) 웰킨 탈모센터 미금점 위치 : 성남 분당구 성남대로168 미도프라자 406호 영업시간 : 11:00-21:00(토요일18:00까지/일요일휴무) 전화 : 031-719-0644 주차 무료(1시간30분)/예약필수 웰킨 분당두피 관리 순서1. 꼼꼼한 두피상태 확인 도착하면 프리미엄 느낌으로 엄청 친절하게 맞아 주신다. 예약할 때에도 느꼈지만 기본 응대 서비스 수준이 높은 편이다. 시설도 전반적으로 깔끔 깨끗한 편이고. 예약하고 방문한 만큼 대기시간 없이 바로 원장님 방으로 직행, 두피 상태를 촬영해 주신다. 두피 촬영 부분이 기본이지만 좋았던 점이, 두피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한 후 생

태안한식 찐맛집 내돈내산 청어람 게국지 솔직 맛평가 [내부링크]

충남 태안 지역에 위치한 청어람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온 적이 있다는 유명한 맛집이라 기대가 컸다.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친구가 몇 년 만에 한국에 와서 향토음식을 함께 나누고 싶어 열심히 찾아보고 고민한 끝에 결정한 청어람! 내돈내산인만큼 청어람에 대한 게국지와 음식점 전반에 대한 솔직한 얘기를 공유하려고 한다. 청어람 위치 :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길125 영업시간 : 매일 10:00-18:00 (주말19시까지/월요일 휴무 메뉴 : 게국지小50,000원, 우럭젓국小 50,000원 등 태안한식 찐맛집 내돈내산 청어람 게국지 맛평가 Previous image Next image 가게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했는데, 바닥이 따뜻하고 깔끔한 편이라 괜찮았다. 직원분들도 모르는 친절하셔서 편하게 식사가 가능했다. 충청남도 태안의 전통 음식인 게국지는 꽃게와 김치, 새우 등을 함께 끓여 먹는 찌개로 해물의 시원 맛과 김치의 매콤한 맛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음식이다. 서울에서

식신2스타 태안 찐맛집 우럭젓국 토담집 후기 [내부링크]

충남 태안 여행 2일차, 향토음식 한식맛집 우럭젓국을 찾아 토담집을 방문했다. 2023년, 2024년 식신2스타를 받은 곳인데 맛이나 인기, 만족도가 높아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으로 선정된 곳들이 식신스타레스토랑을 받는다. 충남 태안의 전통 한식을 먹고 싶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곳으로, 내돈내산 태안 찐맛집을 기쁜 맘으로 후기를 공유해 본다. 토담집 위치 :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백로161 영업시간 : 매일 10:00-20:00 주차 무료(매장 앞 주차) 가격:우럭젓국17,000원/꽃게장32,000원 등 식신2스타 태안 찐맛집 우럭젓국 토담집 후기 Previous image Next image 가정집 같은 분위기로, 크지 않는 규모의 음식점이다. 꽃게장(간장게장)이 유명한 곳인지 지역주민들이 와서 꽃게장을 많이 먹는 것 같았으나 나는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우럭젓국을 먹어보기로 했다. 가격은 1인분에 17,000원으로 공깃밥이 포함된 금액이다. Previous image Ne

영포자, 리얼클래스로 해외여행 영어회화공부 도전 성공! [내부링크]

코로나로 이동이 어려웠던 때에 많이 억눌렸던 탓인지 해외여행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고 있다. 최근에는 캐나다로 2주 동안 여행을 다녀왔다. 요즘 워낙 여행영어회화어플이 잘 되어있으니 문제없을 거라 굳게 믿고 갔다가 된통 후회하고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여행하면서 느낀 건, 어플은 비상시에 혹시 모를 상황에서 쓰는 거지, 여행을 즐길 때에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거다. 특히 내가 방문한 캐나다는 스몰토크와 팁 문화 발달해있는데, 서비스 차원으로 대해야 할 스몰토크에 진심으로 대답하고 싶다고 어플로 시간 끌다가는 욕먹기 십상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어쨌든 덕분에 다음 해외여행을 위해 영어공부를 해야지 불타오르게 됐다. 나도 진짜 영어의 맛을 알고 싶었다. 그냥 읽고 쓰는 것 말고,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진짜 영어. 여행영어회화 목적으로 "리얼패스 마스터 3개월"을 수강하고 있는데,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리얼클래스로 여행영어회화 공부하는 코스와 좋았던 점 세 가

신사역카페 테일러 커피 유명한 이유? 개인취향 맛평가 [내부링크]

최근에 의도치 않게 신사역을 갈 일이 생기는데 카페인 없이 못 사는 대한민국 직장인답게 카페를 방문하고는 한다. 오늘은 그중에 이미 유명한 테일러카페에 대해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테일러커피 신사점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60길 31 영업시간 : 매일 10:00-22:00(명절당일X) 가격 : 아메리카노 5,000원/ 드립커피 7,000원 등 Tailor의 본 뜻이 맞춤양복을 만드는 재단사를 뜻하는 것을 봐서는, 맞춤 커피를 고급스럽게 내놓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테일러커피는 블렌딩 원두의 맛이 유명하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10개 정도의 매장이 있고, 마포 서교동(홍대)에 있는 곳이 본점이다. 성남에 사는 나로서는 홍대는 너무 멀어 갈 일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신사점을 종종 방문해 보니 이곳으로도 충분히 테일러 특유의 커피 맛을 알기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그니처는 이거지! 다양

웨이팅 할까 말까? 결국 제주도 자매국수를 먹은 이유 [내부링크]

제주도를 떠나 집으로 가는 날, 제주공항 근처 가볼 만한 곳이 없는지 고민하다 친구 맛집추천으로 가게 된 자매국수. 친구도 이곳에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그 사이에 건물을 새로 지어서 다른 음식점인 줄 알았단다. 국수 팔아 건물을 올렸다니.. 그 인기가 참 대단하구나 싶었다.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굉장히 좋은 편인데, 아마 인기 있는 이유가 그 맛에도 있겠지만 제주도를 도착, 떠날 때 들르기가 참 좋겠다 싶다. 웨이팅은 무조건 있겠다 하는 것이 심산에 좋다. 음식 특성상 회전이 빠른 편이니 기다릴만하고. 나는 고기국수, 비빔국수, 돔베고기 세 가지를 다양하게 먹어봤는데, 내돈내산인만큼 보태는 것 없이 솔직하게 후기를 남겨보겠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자매 국수 주소 : 제주 제주시 항골남길46(무료주차) 영업시간 : 매일 9:00~18:00(수요일 휴무) 가격 : 고기국수 9,000원/돔베고기(소) 18,000원 등 내가 먹은 메뉴& 자매국수

무조건 재방문! 제주도 김재훈고사리육개장(제주공항근처맛집) [내부링크]

(구)직장동료들과 함께 떠난 제주도 맛집 투어의 첫 시작은 김재훈 고사리육개장이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차로 15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에다가 이거 안 먹으면 너무 섭섭하기 때문에 제주도에 오면 무조건 오게 된다. 이유는 하나, 육지에서 먹을 수 없는 맛이기 때문이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오후 3시쯤이면 문을 닫아 저녁을 먹을 수는 없고, 늦은 점심까지만 가능하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김재훈고사리육개장 주소 : 제주시 구남로2길 19 영업시간 : 매일 8:00~15:00(토요일 휴무) 가격 : 고사리육개장 10,000원/몸국 10,000원 등 고사리해장국 두 개와 몸국 하나를 주문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한 상차림이다. 육지에서 먹어온 육개장과 확실히 다른 비주얼이다. 고사리육개장 제주도 향토음식인 메인 메뉴로 마치 전분이 들어간 것처럼 끈적끈적한 국물이 특징이다. 고사리, 메밀가루 등을 넣어

25년째 토박이가 재방문하는 탄천한우(성남 가족모임 한우맛집!) [내부링크]

성남은 도시가 오래된 만큼 맛집도 정말 많은 편이다. 결혼하고도 쭉 성남에서 살고 있어 나름 맛집 리스트를 짱짱하게 가지고 있는데, 오늘은 성남 가족모임 하기 좋은 한우 고깃집을 공유할까 한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겠지만, 온 가족이 모일 음식점 하나를 고르는 게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연령대별로 다른 입맛을 맞춰야 하고,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고급스러움은 있어야 하고, 주차장도 좋아야 한다. 결국 모든 게 평균치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거다. #탄천한우 #성남가족모임 #성남단체회식 #성남정육식당 #성남고기맛집 #가천대역맛집 #성남소고기 #성남맛집 m.blog.naver.com 탄천한우 주소 :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탄천로594(무료주차)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명절연휴 변동가능) 연락처 : 031-723-9233 탄천모둠 450g(꽃등심+살치살+갈비살) 과 육회 한 접시, 생맥주 두 잔을 2명이서 먹었다. 야외

만성 편두통 환자의 개인 기록 1차 [내부링크]

3주 전에 나흘을 내리 편두통에 시달렸다. 통증이 심해지면 구토를 하는데, 결국 그렇게까지 진행됐다. 3주 후인 지금은, 엿새째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구토도 한 번 있었고, 병원에서 받은 약(울셋세미)이 들지 않아 더욱 센 약(울셋정, 펜다운캡슐)으로 다시 처방받았고 추가로 한의원도 가기 시작했다. 예전에 대학병원에서도 뇌 검사를 했지만, 아직 현대 의학기술로는 어쩔 방법이 없다며 그냥 타이레놀을 먹으라 했고 위, 대장 내시경에서도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아 통증의 원인이 애매한 상황이라, 그냥 약에 기대며 살고 있다. 약이 효과가 있느냐 생각하면, 글쎄올시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게 약 먹는 것 밖에 없으니 어쩔 수가 없다. 복약을 해도 나아지는 게 없는 것 같아 양약 외에 한의원에서 근육 긴장을 풀 수 있게 물리치료를 병행하기로 했다. 두통의 원인으로 가장 큰 게 근육일 수 있다고 하니 꾸준히 방문하려고 한다. 진통제에 대한 기록. 다행히 주치의처럼 내과적인 증상을 꼼꼼하

배달앱순위 성남 닭발집 도장 깨기! 아빠 추천 불닭발마니아 [내부링크]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아빠가 가끔씩 사 오던 불닭발마니아. 오늘은 방문포장이나 배달이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먹어 봤다. 국물닭발, 숯불닭발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후기를 남겨보겠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불닭발마니아 위치 : 경기 성남 수정구 시민로192(이마트 성남점 근처) 가격 : 국물닭발 18,000원 / 뼈닭발 17,000원 등 번호 : 0507-1329-6698 나는 예전에 편의점에 납품하는 닭발 공장에서 포장 알바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닭발에 꽂혀 정말 자주 먹었던 터라 나름 이 음식에 대한 기준이 까다로운 편이다. 게다가 꾸준히 먹는 음식 중 하나기도 해서 요즘은 배달앱순위에 있는 성남 닭발집 도장 깨기를 하고 있는데, 오늘은 우리 아빠의 단골집인 곳에 직접 방문한 터라 익숙한 맛을 기대하면서도 갓 나온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특이한 점은 성남 이마트 주차장 근처에 있는 불닭발마니아는 사실 야식, 안주로

남궁인 - 만약은 없다(에세이,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죽음과 삶) [내부링크]

고통을 마주하는 고통, 그 후에야 비로소 마주친 우리 생의 눈부신 순간 남궁인-만약은 없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이 있다. 노인의 허리가 굽어지는 것처럼, 다 자란 벼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무거워진 머리에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이는 것 아닐까, 시니컬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는 수동이 아닌 능동적으로 고개를 숙일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만사 어려운 것투성이다. 내 인생은커녕 일상에 치여 발 등만 보인다. 그나마 책을 통해서 겨우 고개를 숙이는 사람으로는 자랐다는 게 다행일까? 남궁인 의사가 쓴 에세이 '만약은 없다'. 응급의학과 의사의 이야기라는 점과 마치 메스가 여러 번 스쳐 지나간 듯한 제목과 흩뿌려진 핏자국의 표지가 인상 깊어 가벼운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다. 얼마나 무거운 마음이 될지 짐작도 못하고. 이 책은 응급의학과 의사가 죽음으로부터 삶을 지키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곳에 방문하

제주 연돈, 웨이팅까지 해야 할 맛집인지+어떤 맛인지 직접 번호표 뽑고 먹어봄! [내부링크]

예전 직장 동료들과 함께 떠난 제주도 2박 3일 여행.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과 꾸준히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다니는데 이번에는 그 장소가 제주도였다. 비행기에 각자 떨어져 앉아 왕복 146,550원(에어부산)으로 제주도 도착! 하필 남쪽에 있는 제주도마저 덜덜 떠는 추위였던 날에 방문한 탓에 일정에 있던 연돈을 굳이 가야 하는 건지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도 결국 기다려서 선착순, 한정수량 치즈돈까스(치돈)을 먹고 왔는데! 오늘은 혹시 안 가본 사람들을 위해서 꼭 가야 하는 건지 공유를 하려고 한다. 웨이팅 썰 + 작은 꿀팁 Previous image Next image 빈속에 기름진 돈까스을 넣는 것도 모자라 추운 겨울에 웨이팅까지.. 평생 안 못 갈 줄 알았던 내가 연돈을 갈 줄이야! 만약 남편과 갔다면 굳이? 이러면서 절대 안 갔을 텐데.. 여럿이서 무언가를 하게 되면 꼭 중고등학생 느낌으로 돌아가서 안 하던 짓을 하게 된다. 특히 그 모임이 먹을 거를 위한 거였다면! 연돈의

라한셀렉트 vs 경주 힐튼호텔? 결국 힐튼호텔 스위트룸으로 온 사연 [내부링크]

경주를 많이도 갔지만 힐튼호텔을 방문한 건 처음이다. 처음 방문인 주제에 5성급 호텔의 스위트룸? 하지만 서울 5성급 호텔 스위트룸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갓성비 넘치는 싼 가격이니까 즐겨보기로 했다. 사실 나는 여행할 때 숙박비에 큰돈을 쓰는 편은 아니다. 누군가는 편하게 쉬어야 재충전이 빨리 되어서 질 높은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지갑 사정이야 빤하고 한정되어 있는데, 숙박비 파이를 무턱대고 크게 가져갈 수는 없으니까. 그래도 아주 가끔은 기분 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한 번 사는 인생, 오백도 아니고 오십은 일하느라 고생한 나를 위해 써줄 수 있지. 그래서 내가 나 자신에게 숙박비를 통 크게 쐈다. 돈을 쓰기로 결심했으니, 결정해야 할 것은 '어느 숙소로 갈 것이냐'인데, 우선 실패하지 않는 관광지인 경주여행을 결정한 뒤에 숙소를 알아봤다. 경주에는 5성급 호텔이 힐튼과 라한셀렉트가 있었는데, 한 달 월세가 될 수도 있는 돈을 하루에 쓰려고 하니 또 파워 J가

어느 미친 콜렉터가 만들었나요? 강화도 조양방직카페 리얼후기 [내부링크]

성남 사는 내가 멀리 인천 강화도까지 카페를 갈 일은 당연히 없다. (구)직장동료들과 가끔씩 맛있는 걸 먹고, 즐겁게 놀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 장소가 인천 강화도였을 뿐이다. 거두절미하고, 조양방직은 다시 가고 싶은 인생 카페가 되었다. 특히 부모님과 같이 오면 좋겠다 싶은? 물론 여기 카페 하나만 생각하고 방문할 수는 없고, 다른 놀 거리와 식사 장소를 찾는다면 충분히 먼 거리에서도 방문할 만한 당일치기 코스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나는 루지+갯장어 코스를 함께 계획했다) 여기 인천 강화도 조양방직카페에 대해 알아본 간략한 정보와 후기를 공유하려고 하겠다. 조양방직카페 위치 : 인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 5번길 12(주차 무료) 영업시간 : 평일 11:00-20:00 / 주말 11:00-21:00 가격 : 아메리카노 7,000원 / 카페라떼 7,000원 등 원래는 인견공장이었던 인천카페 조양방직 조양방직 카페는 과거 운영했던 인견공장이 특이한 카페로 재탄생된 곳이다. 1960년

소개팅 말고 데이트식당Yes! 청계천 광화문, 경복궁근처맛집 사발(SABAL) [내부링크]

오랜만에 서울로 마실 나갔다. 광화문, 경복궁 근처는 몇 년 전까지 나름 자주 갔던 곳인데, 최근 올 일이 없었다. 그러다 청계천에서 빛초롱축제가 열려 오래간만에 남편과 겸사겸사 방문하게 됐다. 어딜 가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맛집을 놓칠 수는 없는 것이니, 빛초롱축제를 즐긴 다음에 먹을 저녁 메뉴로 여기저기 찾아보았는데..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먹기 힘든 퓨전음식점 하나를 발견했다. 가게 이름은 조금 투박한 '사발'인데 메뉴를 보면 고급스러워서 호기심이 일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사발(SABAL) 위치 : 서울 종로구 사직로8길 34 운영시간 : 매일 11:15-21:00(주말 20:00까지 영업) 가격 : 능이버섯닭곰탕 16,000원/소고기 가지덮밥 17,000원 / 막걸리 550ml 6,000원 매장은 생각보다 작았고, 테이블 간격은 다소 좁은 편이라 소개팅 장소로는 어울리지 않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는 좋아 보였다. 적당한 친밀감으로 자연스

똥손이어도, 돈이 없어도 취미 가능! 모루인형만들기 도전 ssul [내부링크]

나이를 먹을수록, 혹은 회사 일에 치여 살수록 꾸준히 하는 취미가 있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요즘은 취향을 확인하기에는 참 좋은 세상이라 이것저것 시도해 보기는 한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오늘은 친구 덕분에 모루인형을 만들어봤다. 손으로는 타자 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나조차도 할 수 있는 모루 인형 만들기 썰을 풀어보려고 한다. 시작은 원데이클래스였고, 만들어보니 집에서도 혼자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원데이클래스에 드는 비용을(약 2만원) 재료비로 알차게 쓸 수도 있을 것 같기도?! 근데, 모루 인형이 뭐죠? 나는 처음에 '모루인형' 어원이 일본에서 온 건가 싶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모루'라는 단어는 우리의 고유어로 철사에 털실을 감아 만든 끈을 뜻한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용했을 단어인데 인형 덕분에 처음 알게 되었다. 철사이기 때문에 자유자재로 구부리거나 펼 수가 있고, 그 덕에 망하더라도 수정

신사역 인도음식점 인딕슬로우 내돈내산 찐- 솔직하게 풀어봄! [내부링크]

데이트를 할 때, 혹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서울 나들이를 할 때면 뭘 먹을까가 항상 고민이다. 적당한 분위기에 맛있는 음식을 파는 곳을 찾는 게 은근 까다롭기도 하고 신사역 근처처럼 미친 물가 옵션까지 따라붙으니 단번에 밥집을 결정하기 쉽지는 않다. 나처럼 강남 신사역 주변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인도 음식점 인딕슬로우가 어땠는지 솔직하게 말하려고 한다. 내돈내산했던만큼 장점 단점을 편하게 말해보겠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인딕슬로우 위치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길 13 영업시간 : 매일 11:30-21:30(15:30-17:30 브레이크타임) 가격 : 연어&아보카도 샐러드 18,500원/탄두리치킨플래터 17,500원 등 나는 베스트 메뉴로 추천하는 2인 커플세트 2개를 주문했다. 샐러드 피자 or 탄두리 치킨 중 택 1 전체 커리 중 택 1 플레인 난 1장 & 강황밥 2개(갈릭난+1300원/치즈난+3000원) 음료 2잔(라씨 요거트볼, 클라우

평택가볼만한곳을 찾으신다면? 메인스트리트 오픈런 썰 풀어드림! [내부링크]

어쩌다 보니 오픈런까지 하게 된 메인스트리트 평택점 썰을 풀어보려고 한다. 평소 가볍게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고맙게도? 평택을 지날 일이 생겨 찾아가게 됐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인스타에서 한 번 본 뒤로, 인상이 짙게 남아 언젠가는 메인스트리트에 가야 한다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그걸 잊지 않은 동거인 덕분에 겸사겸사 방문할 수 있었던 거다. 평택의 번화한 곳에서는 떨어져 있어서 자차가 필수인 곳이다. 그래도 주차장이 넓고 주변에 가볍게 주차할 곳도 많아서 충분히 시도할만하다. 주차장부터 뭔가 다른 세상 미국 감성..? 이래서 다들 자차 끌고 여기를 오는구나 싶다. 음.. 내가 본 미국보다도 더 미국느낌 물씬 나는 것이 차라리 여기로 여행 오는 게 가성비 넘치겠군 싶기도 하고. 미국감성에 진심인 곳 같았다. #메인스트리트평택 #평택카페 #평택메인스트리트 #평택베이커리카페 #평택데이트 m.blog.naver.com Previous im

패브릭쇼파 3년차 장점단점 후기 솔직히 말씀드림(+발수방수 효과) [내부링크]

패브릭쇼파를 3년 정도를 사용하다 보면 장단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이 쇼파때문에 고민이 생겼는데 공유하면 도움이 되겠다 싶어 패브릭소파 장점과 단점을 솔직히 말씀드리려고 해요. (내돈내산으로 구매했습니다.) 내가 굳이 패브릭쇼파를 구매한 이유? 작은 집에서 살다가 30평형대 집으로 가려다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가구를 구입해야 했는데요. 그 당시 페브릭소파에 관심이 워낙 많았던지라 장점만 깊게 판 뒤에 3인용 패브릭소파리클라이너를 구매했습니다. 주변 가구점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패브릭소파추천 받기도 했었고요. 그레이컬러감이 차가울까봐 패브릭 소재의 의자, 패브릭리클라이너를 구매했던 3년 전. 그때 제가 생각했던 장점은 크게 3개였는데요, 1. 컬러나 소재감이 주는 느낌이 인테리어하기 좋을 듯&무광택 좋아좋아 2. 피부에 쩍쩍 달라붙거나 차가운 느낌이 없음(여름이면 땀에, 겨울이면 차가운 느낌이 달라붙는 가죽소파...) 3. 기능성 패브릭소파가 많아서 관

충북 단양 가볼 만한 곳 추천(도담산봉/잔도/만천하스카이워크 등) [내부링크]

엄마와 함께 단양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너무 무리가 되지 않는 충청도, 강원도를 갈까 싶어 찾아보다 충북 단양이 좋을 것 같았다. 결론은 엄마가 너무 좋아했고 나도 단양이 이렇게 멋있는 곳인지 다시 알게 됐다. 액티비티가 전부라고 생각했던 게 완전한 착각이었달까? 충북단양은 분명히 가볼 만한 곳이다. 단양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혹은 충북가볼만한곳을 찾는다면 단양이 정답일 수 있다고 말하고 싶을 만큼. 일박이일 단양여행코스 스케줄(계획표) Previous image Next image 스케줄은 어플 '트리플' 사용해서 계획&엄마와 공유했다. 첫날의 단양여행코스는, 도담삼봉 > 단양강 잔도 > 만천하 스카이워크 > 구경시장 > 단양관광호텔(숙박) 둘째 날 단양여행경로는, 구인사 > 온달동굴 >고수동굴 겨울이라 액티비티는 힘들 것 같아서 단양관광지, 풍경을 둘러보는 것 위주로 단양여행코스 스케줄을 짰다. 참고로 단양관광호텔의 경우 깔끔했고, 트윈베드 룸이더라도 가격이 저렴한

단양여행 가볼만한곳 솔직 여행코스(구인사/온달관광지/고수동굴) [내부링크]

엄마와 함께 한 단양 1박2일 여행 둘째 날이 되었다. 어른과 함께 가기 좋은 여행지였던 단양을 떠나는 날인만큼 여유를 즐기고 싶어 구인사, 온달관광지, 고수동굴 여행코스를 준비했다. 혹시 전날 갔던 도담삼봉, 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도 좋겠다(+전체 단양여행스케줄표) 충북 단양 가볼 만한 곳 추천(도담산봉/잔도/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엄마와 함께 단양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너무 무리가 되지 않는 충청도, 강원도를 갈까 싶어 찾아... blog.naver.com 국내 최대 규모 사찰 구인사 Previous image Next image 구인사 주소 : 충북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길73 요금 : 무료(단, 주차비용 있음) 주차요금 : 3,000원(승용차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사찰로 유명한 구인사는 절을 다니는 엄마를 위해 마련했다. 다른 종파인 조계종 사찰을 다니긴 하지만 어쨌거나 내 기준 깨달음을 얻는데 집중한다는 점에서 엄마에게도, 나에게도

인생맛집 찾는 사람들을 위한 구경시장 단양 먹거리 공유 [내부링크]

짧은 일박이일 충북 단양 여행 기간 동안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어보고 왔다. 우리나라의 장점이라면 관광지 주변에 먹을 곳이 많다는 게 아닐까? 나이가 들면서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탓에 예전만큼 먹지 못하는데, 이번 단양 구경시장 먹거리 중에는 최대한 많이 걸으면서 다양하게 먹으려고 노력했다ㅎㅎ 구경시장 주차 문제? 무료 하상주차장(+모노레일) Previous image Next image 주차장주변경치&모노레일 단양 하상주차장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수변로38 (주차요금X) 단양의 유명한 먹거리들은 구경시장과 그 주변에 있는 것 같다. 다행히 구경시장 근처에는 무료 야외주차장이 있어서 여유 있게 시장을 돌아보면서 맛집을 찾아다닐 수가 있다. 특히 단양 구경시장 하상주차장은 뷰가 너무 좋았는데, 이런 주차장이 또 있을까 싶을 만큼 경치가 좋다. 주차 후에는 계단을 올라 시장으로 갈 수도 있지만 노란색 모노레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단양은 역시 쏘가리매운탕

강릉 정동진 썬크루즈가 아닌 비치크루즈를 다녀온 이유? 솔직후기 [내부링크]

여전히 추운 겨울, 강릉 정동진 비치크루즈호텔을 찾았다. 정동진숙소로 이곳을 찾은 것은 주변 사람의 극찬 때문에 홀렸달까. Previous image Next image 잠깐 숙소가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한 번 생겨난 호기심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숙박비로 몇 십만 원을 쓰려니 갑자기 J가 되어 이것저것 따지다가 썬크루즈가 아닌 비치크루즈에서 하루를 숙박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비치크루즈호텔 듀플렉스 스위트 트윈이었는데 30만 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35평 복층, 슈퍼킹사이즈 침대 2개, 욕실(화장실) 2개, 월풀, 카우치쇼파에 테라스까지 잘 되어있었다. (+날짜에 따라 30만원 내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비치크루즈 VS 썬크루즈, 정동진숙소 어디가 좋을까? 우선 비치크루즈와 썬크루즈는 수직으로 붙어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기역ㄱ모양). 그래서 볼 수 있는 경관이 다를 수밖에 없고. 다른 건물로 이동하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특정

25년째 성남주민의 찐추천 떡볶이투어? 고소한 치즈맛 수진분식! [내부링크]

성남은 유난히 오래된 떡볶이집이 많은데 그중에 내가 제일 손꼽는 3대 떡볶이집 중 한 곳인 수진분식을 소개하려고 한다. 요즘 다시 꽂혀서 일주일에 3-4번 떡볶이를 먹고 있는데.. 떡볶이투어 하다가 만들어 먹는 지경까지 왔달까? 내가 생각하는 3대 떡볶이집 중 2개 매장도 다음번에 소개하겠다(떡볶이투어 중이신 분들 기다려주세요..) 성남수진분식 위치 : 경기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 204-5(수진역) 영업시간 : 매일 10:40-19:40(19:20 라스트오더) 가격 : 떡볶이 5,000원/순대4,000원/쫄면7,000원 등 Previous image Next image 수진분식 메뉴판과 생활의달인 인증. 이곳은 치즈를 넣지 않았는데 치즈맛이 나기로 유명한데, 고소함의 수준이 높아서 그런 것 같다. 보통의 떡볶이는 맵거나 달거나 매콤한 게 끝일 텐데(차돌박이나 해물 등을 넣는 즉석떡볶이 제외) 성남 수진역 지하상가에 위치한 수진분식의 경우 임신한 사람이나 매운 걸 못 먹는 아이들도

빵투어 이건 꼭 좀 드세요... 제주도 애월카페 해지개 [내부링크]

3년 만에 방문한 제주도. 이번 제주도여행의 목표는 '다양하게 많이 먹는 것'이었다. 그래서 렌트카를 빌려 멀리 이동하면서 뷰맛집으로, 빵맛집으로, 커피 맛집으로 잘도 돌아다녔다. 칼바람에 살이 에이는 듯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행복한 날이었다. 힘든 출퇴근 던져버리고 이렇게 놀고먹고 하면 좋을 텐데.. 아무튼 헛소리는 여기에서 집어치우고 이번에 방문한 제주 해지개 한옥카페 후기를 남겨보겠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해지개 (제주애월카페거리에 위치) 위치 :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북서길 52 영업시간 : 매일 09:00-21:00(20:20 라스트오더) 가격 : 아메리카노 7,500원/카페라떼 8,500원 등 전용 주차장 있음(무료) Previous image Next image 개인적으로 뷰맛집이면서 동시에 커피, 디저트가 맛있기란 어렵다고 생각한다. 세 가지를 한꺼번에 평균 이상의 수준을 낼 수 있다면 미슐랭까지는 아니어도 먹슐랭 정도는 되지 않을까?

다음날 도착 간편조리식품 사천식닭날개 [내부링크]

다음날 도착하는 간편조리식품 사천식 닭날개 밀키트 금요일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주말 내내 뭘 먹지 하는 생각에 설렘 가득 쇼핑을 하게 돼요:-) 다음날 새벽이면 배송이 되는 시대에 그때그때 충동적으로 먹고 싶은 거 먹는 행복감 더하기 빠르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조리식품 덕분에 금요일은 쇼핑 자체가 배로 즐거운 느낌! SSG 쓱배송 으로 주문하면 배송 날짜와 시간대를 지정할 수 있는데요 저는 바로 다음날 오전으로 설정했어요! 자연성분을 만든 아이스팩과 함께 온 HMR 캠핑간편식 사천식닭날개는 집에서 사천요리를 즐길 수 있구나 하는 호기심과 닭은 언제든 옳다는 신뢰로 먹어보게 됐어요. 두구두구 과연 어떨지? js가든사천식닭날개 365g 사천식과 어울리는 패키지! 간편조리식품답게 해동할 필요 없이 에어프라이기에 6분 돌리면 완성이라 편하더라고요. 에어프라이기 요리가 아니더라도 살짝 튀기듯이 구워 먹으면 된다고 하니까 이럴 때는 해동이 필수겠어요! Previous image Next

배송부터 친환경 블로웨일 세균 제로 살균탈취제 [내부링크]

배송부터 친환경이라 믿음 뿜뿜 블로웨일 살균탈취제 코시국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는 세균, 살균에 있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방역이라는 생각이 들다 보니까 이전에는 선택이었던 깨끗하게 손 닦기, 소독제, 살균제 등을 쓰는 것이 필수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살균제로 소박한 홈파티를 꿈꾸며 사용해 본 과산화초산 친환경살균제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이사를 두 번이나 하게 된 저로서는 집들이를 열어 지인들을 종종 부르고는 했는데 누군가를 초대하는 만큼 집 여기저기에 뿌릴 살균제가 꼭 필요하겠더라고요! 이것저것 알아보다 뿌린 후 5초 만에 살균되는 것은 기본,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용기와 포장재까지 자원 재활용에 포커스를 둔 살균제최초 재활용우수라는 블로웨일 살균탈취제 발견! 친환경, 지구 사랑은 친인체로 이어지는 클리셰를 생각하며 써보기로 결심했어요 최근에 친환경을 앞세우는 화장품 브랜드는 많아졌는데 보여지기 위해 쓰는 미용재도 아닌 살균

서산가볼만한곳은 다 갔다 온 하루짜리 서산여행 찐 후기!(+스케줄표) [내부링크]

살을 에는 추위에도 그저 즐거웠던 겨울 서산여행. 왜 이렇게 좋았을까 생각해 보면 두 가지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 하나는 관광지 느낌이 많이 빠진, 시골의 고즈넉한 정겨움이었고 다른 하나는 더딘 제설작업으로 쌓인 눈이 운치 있었기 때문이다. 서산을 선택했던 것은 집에서 접근성이 적당하면서도, 바다+육지의 뷰를 즐기고 싶은 단순한 이유였는데 결론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오는 페이보릿 국내여행지가 되었다. 그래서 이번 서산 여행 스케줄을 블로그에 올려서 다음번에 갈 때에도 요긴하게 쓰려고 한다. 서산가볼만한곳은 다 가기도 했고, 갔던 음식점마저 다시 가고 싶어서(너무 먹어서 배불러 못 간 곳도 있지만..)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완벽한 여행 계획이었던 만큼 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서산 여행 스케줄(자차 필수) 여행 계획을 잘 세우고 싶어서 가고 싶은 장소를 리스트업 한 후, 네이버 지도로 동선을 최대한 고려해서 세웠다.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관광지마다

사진만 찍으면 끝? 그 이상을 보여준 '당진 아미미술관+카페갤러리' [내부링크]

추운 겨울 충청도의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서산여행 다음으로 가게 된 당진 아미미술관. 예전에 이곳을 처음 알게 됐을 때에는 '인스타그래머블' 한 장소로만 다가왔던 터라 굳이 방문을 해야 할까 고민이 있었지만, 그 전날 시골 느낌으로 서산을 여행했던 터라 다른 분위기를 찾고 싶어 방문하게 됐다. 결론은 아미미술관은 단순히 사진만 찍으면 끝나는 곳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고즈넉한 풍경이 함께 있는 매력 넘치는 곳이었다. 당진여행을 한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이랄까? 옛 풍경과 현대 미술이 함께 하고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아미미술관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 운영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요금 :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70세 경로/장애인/군인 4000원 주차의 경우 입구 바로 앞에 주차장으로 마련한 공터가 있어 별도 주차요금 없이 자유롭게 주차가 가능하다

팬지오디 모드 ON! god 콘서트 마스터피스 소회 [내부링크]

팬지오디 아무개씨가 콘서트를 계속 찾는 이유 내가 지오디 다섯명을 무대에서 처음 본 것은 2003년의 어느 날이었다. 그날이 너무나 인상 깊어 수년간 비밀번호로 자리했을 정도로 인생에서 손꼽히는 날이었다. 그 뒤로 콘서트가 열릴 때마다 각 컨셉의 콘서트를 최소 한 번씩은 꼭 참석했다. 20대 초중반까지는 공방(공개방송)도 가고, 가족이 운영한다는 음식점도 찾아가고 여기저기를 잘도 기웃거렸지만 점점 일상에 지쳐, 스트레스에 치여 이래저래 찾아가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그래도 콘서트를 계속 가게 되는 건 팬지오디 모드로 몇 시간이나 온(on)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 살면서 몇 시간 내내 행복만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참 귀한 만큼 앞으로도 부디 콘서트를 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건강하자 나 자신..) 사춘기 시절 지오디를 생활 전반에 펼쳐 두었을 때나 가끔씩 콘서트장을 찾을 때나 그들은 여전히 나의 아이돌이고, 오빠이자 가족 같은 존재니까, 계속 하풍(하늘색풍선)을 들 수 있으면 복이고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내부링크]

게으른 책방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솔소리 2018. 4. 18. 21:10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살인자의 기억법 저자 김영하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3.07.24. 상세보기 2018년 4월 2일 읽음. 반복해서 봤을 때에도 여전히 좋은, 혹은 그 이상의 감정을 받을 수 있으면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한 번 읽었지만, 아마도 <살인자의 기억법>은 다시 읽어도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어쩌면 다시 읽어야만 하는 책일지도). 쉽게 읽히기 때문인 것과 화자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살인자라 그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살인자의 시점에서 상황을 지켜보기 때문에 그의 상태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믿으며 읽어내려가게 된다. 그러다 책의 마지막에서의 반전. 기억이 온전치 않은 연쇄살인자를 믿었다는 것에 놀라고, 어디까지가 진실이었나 패닉. 스톡홀름증후군은 책을 읽을 때에도 유효하다. 다시 읽을 때에는 예민하게 반응해야할듯.

마크트웨인 &lt;지구로부터의 편지&gt; [내부링크]

게으른 책방 마크트웨인 <지구로부터의 편지> 솔소리 2018. 4. 25. 21:01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지구로부터의 편지 저자 마크 트웨인 출판 베가북스 발매 2005.07.22. 상세보기 2018년 4월 14일 읽음. 인류 실험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한 사탄이 지구로 가고, 본것과 느낀것을 고향에 있는 미카엘, 가브리엘 두 대천사에게 쓴 편지 형식의 소설이다. 책을 읽는 순간 내내 마크트웨인이 성경을 믿지 않았다는, 더 자세히는 성경이 신의 메시지가 담긴 것이 아니라고 믿었다는 걸 분명히 알 수 있다. 성경을 알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배경지식이 얕아 읽는 내내 아쉬움이 가득했다. p.42 교회는 여전히 도덕관념을 오늘날 인간이 가진 가장 고귀한 자산이라 평가합니다. 비록 교회는, 하나님이 에덴 동산 시절에 인간의 도덕관념 획득을 막기 위해 꼴사나운 짓을 벌인 것도 알고, 또 하나님이 도덕관념 자체에 대해서도 탐탁잖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말

임선경 &lt;빽넘버&gt; [내부링크]

게으른 책방 임선경 <빽넘버> 솔소리 2018. 4. 26. 7:50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빽넘버 저자 임선경 출판 들녘 발매 2016.04.22. 상세보기 2018년 4월 17일 읽음. 사고를 당한 이후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의 수명을 보게 된 남자의 이야기이다. 흥미로운 내용이라 보게 됐는데, 심리묘사가 제법 잘 되어 있어서 몰입해서 봤다. 아쉬웠던 것은 사건의 발생과 갈등보다는 주인공의 내면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인데, 아마도 내가 기대했던 바와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책 자체는 집중해서 빠르게 읽었으니 퍽 만족스럽다. p.128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은 죽는다.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 오메가3와 프로바이오틱스, 깨끗한 공기와 물, 채식, 생식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사람을 죽이는 것은 놀랍게도 삶 그 자체다. 살아 있기 때문에 죽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갔으므로, 그의 숫자가 다 소멸했으므로 사람은 죽는다. p.137 나와 나의 이웃은 물리적

에쿠니 가오리 &lt;반짝반짝 빛나는&gt; [내부링크]

게으른 책방 에쿠니 가오리 <반짝반짝 빛나는> 솔소리 2018. 5. 2. 16:59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반짝반짝 빛나는 저자 에쿠니 가오리 출판 소담출판사 발매 2002.02.18. 상세보기 2018년 4월 25일 수요일 읽음. 호모 남편과 그의 애인, 알콜중독자 아내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호모 남편과 알콜중독자 아내의 입장에서 번갈아 서술했다. 일상적이지 않은, 더 나아가 비상식적인 관계로 보이는 이들의 이야기는 급하지 않게 전개된다. 극적인 관계로 보이는 그들이 평범한 일상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느끼는지를 보여주는데, 그 차분한 서술이 너무나도 좋았다. 각 인물은 개인적인 고민보다는 관계에 집중하고 있고 덕분에 이것이 ‘흥미로운 설정, 일반적이지 않아 보이는 인간이 보편적인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게 된다. 호기심에 읽었다가 스스로가 상식적?인 사랑만을 인정하고 있었나하는 생각에 이마를 쳤던 책.

베검 로케야 &lt;술타나의 꿈_레이디 랜드 속으로&gt; [내부링크]

게으른 책방 베검 로케야 <술타나의 꿈_레이디 랜드 속으로> 솔소리 2018. 6. 14. 16:49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술타나의 꿈 저자 Begum Rokeya Sakhawat Hossain 출판 체리픽 발매 2018.05.21. 상세보기 2018년 6월 4일 읽음. 텀블벅에서 후원 후 받은 얇은 책. 무려 100년 전쯤 인도에서 나온 책이다. 술타나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가 사라 이모를 따라 여자들이 세상을 다스리는 나라, 레이디 랜드를 경험하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인데 텍스트 크기가 크고 + 책은 얇고 + 동화라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다. ‘레이디랜드’라는 부제와 환상의 나라로 떠난다는 설정때문에 네버랜드의 피터팬이 생각났다. 찾아보니 ‘피터팬’이 1911년에 영국에서 발표된 거고(그 이전에 ‘작은 하얀 새’라는 성인소설의 일부 내용이었다고 함) ‘술타나의 꿈’은 1905년 영국의 간행물 ‘인디안 레이디 매거진’에 실렸던 베검 로케야의 글을 바탕으로 출판된 거라고 하니 그

이사 첫 날, 아직은 진행중 [내부링크]

속닥속닥내이야기 이사 첫 날, 아직은 진행중 솔소리 2018. 6. 16. 15:36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2018년 6월 16일 토요일. 동생은 스무살에 알았던 것을 이제야 알았다. 아마 동생이 더 멀리 떠나고, 나에게로 관심(간섭)이 쏠리는 탓에 늦어진 것같다. 발은 부모의 집에 묶여 있고, 머리는 점점 커지니 영원히 본가 집순이로 있는 것이 운명처럼 느껴진 내가 한순간 멀어졌다. 대학친구랑 함께 살 집을 얻었고, 오늘은 이사하는 날이다. 사실 한꺼번에 모든 걸 해버려야 하는 압박이 싫기도 해서 일주일 여유를 뒀고, 덕분에 오늘 할 일도 별로 없어 첫 독립의 1/7의 기분만 느끼고 있는듯하다. 청소도 업체에 맡겨서 집 밖에서 글을 쓰고 있다. 잠시 후에 인터넷 설치를 하러 잠깐 들러야겠지만 오늘은 그저 청소하는 집 옆에서 이사하는 기분을 만끽할뿐이다. 집 계약 이후 꽤 오랜시간동안 긴장감에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막상 일주일 정도를 남겨두고는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어쨌거나 잘

[내부링크]

속닥속닥내이야기 삶 솔소리 2018. 8. 31. 20:43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신경 안정제를 처방받았다. 요 근래 안하던 것을 하고,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했다. 타인에게 끌려다니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옥죄이는 느낌과 쿵쾅거리는 증상에 물리적으로 문제가 있겠거니 했지만 아이러니하게 난 건강하다.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생활에 잠식당해 탈출조차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울컥거리는 것을 겨우 삼켜댔다. 혹시 이런 생활이 계속 되고, 더 깊어지면 내 인생 자체가 타인의 삶처럼 보여지게 될까? 그러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 순간조차 없어지는 걸까. 내 인생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가 있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는 날이다.

[연극/리뷰] 우리별 [내부링크]

문화즐기기 [연극/리뷰] 우리별 솔소리 2018. 10. 19. 12:58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원작 / 시바 유키오 각색, 연출 / 신명민 단체 / 창작집단 LAS 출연배우 / 채연정, 이새롬, 임영우, 조하나, 최민경, 이승헌, 김희정, 김방언 관람장소 / 한양레퍼토리씨어터 러닝타임 / 100분 ‘지구’라는 이름의 소녀는 화목한 가정의 막내딸로 태어난다. 직장일로 바쁜 아버지, 집안일로 바쁜 어머니, 까칠한 언니, 인자한 할머니와 매일 함께 저녁을 먹는 따스한 집안이다. 옆집에 사는 ‘달’과 뛰놀기도 하고 몸 위에 사는 인간들을 관찰하기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할머니가 돌아가시게 되고, 태양이 모든 것을 불태우는 날이 되어 자신도 죽게되리란 사실을 받아들인다. 한편 아주 먼 곳에서 망원경으로 이를 보고 있던 소년은 미래의 자신이 주는 조언을 받아들이고 소멸하는 지구를 향해 달려간다. 너무나 먼 곳이라 지구는 이미 사라진 후지만, 빛보다 빠르게 달려 시간을

화학조미료NO 판교 운중동 나봄 [내부링크]

가끔 슴슴한 음식이 생각날 때 가볍게 갈 수 있는 #나봄 양념까지 천연재료로 직접 만들어서 그럴까? 인공조미료 한꼬집 넣은 음식 특유의 맛깔스러움이나 자극은 없다. 내 입과 위장이 쉬어가면 좋을 때 가면 괜히 보신하는 기분. 항상 달려나오는(국밥류 제외) 미역국은 그 자체가 주는 따스함이 있다. 절밥보다 슴슴한 것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묘하게 가끔 생각나는 #운중동밥집

새벽배송으로 뚝딱 북창동순두부 밀키트 후기 [내부링크]

새벽배송으로 뚝딱 해결, 북창동순두부 밀키트 후기! 냉장고 처음 샀던 자취생일때만 해도 음식으로 가득 채우는 게 가장 큰 기쁨이었는데 어느샌가부터 밥하는 게 가장 귀찮고 먹고 치우는 건 더 싫은 직장인이 됐네요. 그래도 최근에는 코시국과 발맞춰 새롭고 맛있는 밀키트, 냉동식품이 많아 하나 둘 사두고 골라 먹는 쏠쏠한 재미가 있어요. 오늘은 헬로네이처 새벽배송으로 북창동순두부를 끓여 먹었습니다:-) 마트를 가거나 다른 밀키트를 받아볼 때 플라스틱 통에 담긴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카툰 박스에 담긴 밀키트가 정갈한 느낌! 760g의 용량으로 2인이 배부르게 먹을 양이었어요. 재료 때려놓고(?) 10분 정도만 끓이면 되니 할 일도 없고! 해산물, 채소, 두부까지 이만하면 든든하게 먹겠군 싶었습니다 콩이 국내산도 아니고 응고제도 있지만 깐깐하게 따져 먹지 않아도 되는 성인이니까 재료만 신선하면 된다 생각했습니다. 사실 냉동식품, 레토르트가 주식이 되고 냉동밥, 햇반 돌려먹으면서 무뎌진 거 같

겨울에 즐기는 호캉스 신라호텔 숙박 일기 [내부링크]

코시국에 호캉스는 트랜드를 넘어 생활이 되었지만 나란 인간은 호텔과 인연이 없는 것 같았다. 비싼 돈 내고 호텔에 묵는 것보다는 그 돈으로 뭘 먹는 게 더 좋았기 때문! 밑 빠진 독처럼 월급을 아무리 부어도 줄줄 새는 통장을 가진 소시민이라 아무래도 우선순위를 두고 움직일 수밖에 없다. 그러던 내가 신라호텔에 하루를 보낸 건 나이를 먹으면서 위장을 채우기보다는 잘 자는 게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고, 어쨌거나 채워지지 않는 통장이라면 가끔은 사치를 부려도 되겠다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 끝없어 보이는 집안일을 때려치우고 동대입구, 국립극장 그 근처에 있는 서울 신라호텔에 도착, 그랜드코너 디럭스룸에 입성?했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제일 먼저 보인 뷰! 남산뷰와 시티뷰를 고를 수 있었는데 나는 밤에 야경 보기 좋은 시티뷰보다 도 닦고 싶어질, 낮에 좋은 남산뷰를 골랐다 창은 두개가 크게 있어 창문으로도 이렇게 햇빛이 쨍- 들어오는데! 가격 대비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놀랐던

우리나라 맞아? 원주 종이박물관 뮤지엄 산에 가다 1편 [내부링크]

올해 겨울은 유난히 포근한 날이 많아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게 된다. 단지 정동진만 놀러 가기에는 심심하단 이유로 잠깐의 스팟처럼 찍고 스치고 가려 했던 원주 뮤지엄 산은 그동안 박물관에 가졌던 오만가지 편견을 깰 수 있었다. 원주에 위치한 종이박물관 산은 대중교통으로는 어렵고 차량을 끌고 가야 할 만큼 높고 높은 곳에 위치했지만 주변을 둘러보니 그래서 좋았던 뮤지엄 산을 얘기해 보려고 한다. 일반 코스와 명상을 할 수 있는 테마 코스를 선택한 후 발권, 길 따라 쭉 나왔더니 오히려 건물 밖으로 나가게 된다. 이곳은 야외에서 먼저 시작된다. 따뜻한 햇살과 포근한 온기 속에 나무 따라 생기는 그림자가 얼마나 좋던지! 꽃이 피는 계절에 가지 않더라도 넘치게 운치 있고 기분 좋은 박물관의 시작은 찾아가기 버거운 위치에 투덜거렸던 시간을 기억 저편으로 옮기고 만다. 곳곳에 조형물이 자연 속에 녹아있다. 두 팔을 벌린 아이 같기도 하고, 날아가려는 새 같기도 하고. 다시 바라보면 나뭇가지에 태양

조남주 &lt;82년생 김지영&gt; [내부링크]

게으른 책방 조남주 <82년생 김지영> 솔소리 2017. 12. 6. 23:00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82년생 김지영 저자 조남주 출판 민음사 발매 2016.10.14. 상세보기 12월 3일 일요일 읽음. 비연애를 (반쯤?) 선언한 친구로부터 추천 받아 읽게된 책. 김지영씨의 현재를 보여주고, 과거를 조명하는 식으로 진행됐는데, 그녀의 현재를 살펴볼 때는 조금 지루했었다. <채식주의자> 영혜가 떠오르기도 하면서, 왜인지 알 것 같은 김지영씨의 삶때문이랄까. 하지만 곧 그녀의 과거에서부터 시간이 흐르기 시작하자 몰입도 되고 감정이입도 잘, 됐다. 그녀의 현재와 과거의 형제관계는 나의 것과 닮았고, 닮았던 이유도 같았다. 나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그녀에게는 현실이었고. 몇 번을, 몇 세대를 더 보내야 벗어날 수 있을까싶다. 내가 다수의 선택지 속에서 무엇을 고르더라도 왠지 그 결과는 그녀와 닮거나 비슷할거 같은 '공포'가 너무나 평범한 김지영씨의 인생에 마음 쓰게 했다. 흠냐흠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 &lt;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gt; [내부링크]

게으른 책방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솔소리 2017. 12. 19. 19:25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저자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 출판 창비 발매 2016.01.20. 상세보기 2017년 12월 12일 읽음. 짧은 책.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짧고도 쉽게 쓰여진 책이다. 페미니스트임을 입밖으로 꺼내면 탈탈 털리는 세상에서, 이 책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당당하게 제목을 내걸고 있다. 페미니스트가 부정적인 단어로 느껴지는(혹은 생각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내용이 공격적이지 않고, 남녀노소가 읽기 딱 좋을 책의 정석이랄까. 매해, 매달, 매주, 매일이 달라지고 있지만 유난히 2017년 하반기의 나는 지쳐있다. 이해하지 못할, 차별의 대상에 끊임없이 놓인다는 것에 분노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처럼 힘이 빠져 세상과 거리를 두고 싶은 사람도 있지 않을까. 남녀노소 읽기 좋을

생리컵(디바컵) 구입이야기 [내부링크]

속닥속닥내이야기 생리컵(디바컵) 구입이야기 솔소리 2017. 12. 26. 22:13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아마존에서 디바컵을 샀다. 아마 두 달 전 일만 아니었으면, 국내에서 판매될 때까지 그냥 기다렸을 확률이 참 높다... 두 달 전에 동생 탐폰 썼다가 두통에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유기농 탐폰은 멀쩡하더만, 내 포궁의 예민함에 새삼 놀랐다. 난 초경하고나서 바로 몇 달간 생리를 하지 않은데다가(후에 신경쓰이는 일만 있음 이런 일이 반복) 생리통때문에 잊혀질만하면 산부인과에 한 번씩 가고는 했는데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아팠던 적은 정말 처음이었다.. 어쨌거나 생리컵 사게 된 구구절절 많은 이유를 구태여 말하자면 1. 집에 있는 생리대 쓰기가 꺼림직..(산부인과에만 의지하기도 벅차서 바꾸고 바꾸며 정착한 건데 결국 이것마저.....겁나 쟁여둔 생리대 어쩔..) 2. 탐폰 개편하지만(생리컵 안써봤지만, 그래도 당연히 탐폰이 편할거라 생각), 엄청난 고통을 겪고

김동식 &lt;회색인간&gt; [내부링크]

게으른 책방 김동식 <회색인간> 솔소리 2018. 3. 26. 17:03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회색 인간 저자 김동식 출판 요다 발매 2017.12.27. 상세보기 2018년 3월 3일 토요일 읽음. 최근 호흡이 긴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 책 뿐만이 아니다. 옴니버스 드라마를 보거나 그 것조차 버거울때면, 봤던 걸 다시 보고는 한다. 길고, 새롭고, 어려운 것은 힘들다. 안그래도 활자를 기피하는 건 아닌가 의심하고 있는데, 그 증상이 삶 자체를 지배하고 있는 기분이다. 그래서 회색인간을 보게됐다. 제목이 주는 느낌이 지금의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작가의 이력 또한 눈길이 갔다. 십여년을 공장에서 노동했던 사람. 그가 써내려간 회색인간. 제목에, 작가에 매료됐지만 (당연히) 짧은 이야기의 묶음이라는 것이 결정적이었다. 회색인간은 인간의 어두운 내면, 밑바닥을 그리고 있다.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질척임을 마주하는 것은 동시에 쾌감을 가져온다. 하지만 책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장우재 &lt;햇빛샤워&gt; [내부링크]

게으른 책방 장우재 <햇빛샤워> 솔소리 2018. 4. 2. 21:00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햇빛샤워 저자 장우재 출판 이음 발매 2016.05.17. 상세보기 2018년 3월 30일 읽음. 광자에 대한 사람들의 인터뷰와 에피소드가 뒤섞여있는 <햇빛샤워> 툭툭 튀어나오는 인터뷰 때문에 주인공의 내면에 깊게 동화되기 보다는 관찰하게 된다. 공연과 희곡 모두 읽고 나니 그녀의 방으로 쓰이면서 동시에 싱크홀로 쓰이는 공간을 대하던 배역들이 꼭 나의 마음과 같다 느껴진다. 빠지지 않게 살짝 비껴간다. 공연을 봤을 때, 혹은 희곡을 읽었을 때 무엇을 본 것인지 한참을 생각해야 그나마 가까워진다. 작품의 구성과 더불어 광자와 동교, 이 두 인물에 공감하기 어려운 것도 크다. 뉴스를 하나의 이슈로 대하는 것처럼, 다른 세상을 바라보는 느낌 정도로는 광자와 동교, 그 세상을 공감하기 어렵다. 길 건너편에 위치한 유리창 속 세상같다. 그래서 싱크홀을 생각한다. 어떤 연쇄작용이 싱크홀을 일으켰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