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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서버에 문제생기면, 첫 60초 동안 무엇을 해야할까 [내부링크]

넷플릭스 기술블로그의 원문도 정말 좋고, 번역도 정말 잘 되어 있다. 공부하며 몰랐던 내용을 추가해가며 참고용으로 정리해둔다. <Linux Performance Analysis in 60,000 Milliseconds>는 사실 2015년 Brendan Gregg의 <Linux Performance Tools>라는 90분 짜리 발표의 연장선으로 핵심적인 명령어만 추린 것이다. 서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직접 로그인해 문제를 분석해야 한다면, 첫 60초 동안 어떤 명령어로 무엇을 확인해봐야할지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준다. 아래 영상처럼 정말 60초 동안 명령어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걸 몸소 보여준다. 대신 방법론 전반, 풍부한 부연설명을 듣고 싶다면 아래 발표 영상을 참조. 유쾌하고.......

코로나 확진현황으로 '안전지대'를 알 수 있을까? [내부링크]

[환자 고유번호(지역/전국), 확진일자, 거주지, 여행력, 접촉력, 조치사항(입/퇴원/이관)] 서울시는 홈페이지에 위와 같은 형식으로 확진환자 발생동향을 공개하고 있다. 이 정보로 내가 방문하려는 곳이 안전한지 알 수 있을까? 먼저, 지역구별로 발생동향을 정리했다. 환자 수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지역구별 확진환자 현황은 환자 거주지 기준이기 때문에, 이를테면 강남구에서 감염된 10명이 중구에 살면 중구에 10명이 추가된다. 서울시에서 발표한 자료에 내가 방문하려는 구 확진환자가 0명이라고 해도 곧 안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며,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한 구가 더 위험하다는 의미도 아니다. 확진자가 거주지에서 감.......

일본어 라디오방송, <지브리의 땀투성이> [내부링크]

매주 일요일밤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이사/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이다. 애니메이션 제작비화, 지브리 스튜디오 이야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뒷담화, 문화계 인사 초청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바람이 분다> 제작비화, 넷플릭스 스트리밍 계약 관련 2편을 들었다. 일상적인 단어를 사용해서 듣는 데 크게 무리는 없다. 잘 들리지 않는다면,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음성 자막 변환> 앱을 설치하고 사전을 찾아가면서 듣자. (21/06/30) 검색어 유입 알고리즘이 아파해서 방송목록은 지웁니다

100일 도전 프랑스어/중국어 <듀오링고> [내부링크]

(듀오링고 초대링크, 친구추가하고 같이 공부해요!) mon, ton, nous, avion, voyage 라는 프랑스어를 알게 됐다. fere, mere, travelle, avec, an, en도 대충은 뭔지 알겠다. 작년에 60일 정도 하다만 듀오링고에 다시 도전! 이번에는 프랑스어와 중국어로. 언젠가 나도 프랑스에 가서 푸코의 책을 읽어볼 날이 오겠지? 중국은 살다보면 반드시 부딪히게 될테고 말이다. 러시아어를 배우면 연해주라도 가볼 수 있을것 같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러시아는 너무 춥고 스킨헤드가 무섭다. 재밌는 점은 듀오링고가 웹페이지 번역 알고리즘을 개선하기 위한 서비스라는 것이다. 학습 수준별로 문장을 제시해주면 이용자들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듀오링고 10일차 [내부링크]

<인생은 아름다워>, <안나 죽지않는 아이들> 두 개 보고 프랑스어에서 이탈리아어로 전향했다. 어차피 재미로 배우는건데 뭘. 중국어는 그대로.

윈도우 Docker에서 리눅스 입문하기 [내부링크]

TIL/LinuxInsideDocker.md at master · solar-beam/TIL (github.com) 윈도우 도커에서 리눅스를 사용해보자. 도커설치는 생략. 다음과 같이 우분투 이미지를 내려받아 도커 컨테이너를 실행한다. 버추얼 박스보다 훨씬 낫다. 아래 내용은 LFS(Linux From Scratch)라는, 리눅스를 소스코드 단계부터 컴파일해 구성하는 프로젝트의 배경지식 문서(LFS_essential_prereading)를 정리한 것이다. 명령어는 우분투 18.04LTS 버전에서 확인했다. 배포판/버전이 다른 경우 다르게 동작할 수 있다. 기본 유틸리티 · 파일 및 디렉토리 생성, 조회, 복사, 이름변경, 편집 및 삭제 · 디렉토리간 변경 및 현재 작업중인 디렉토리 조회 · 디렉토리/파일 네이밍.......

6.25. 전사자 유해 신원찾기 아이디어와 궁금증 [내부링크]

이 글은 원래, 6.25. 전사자를 통계적으로 대표하는 모집단을 추정해 가구마다 직접 방문, DNA 시료채취를 하자는 내용이었다. 고령의 유가족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대신 국가가 유가족을 찾아나설 때가 되었다는 취지였다. 특히, 국민영양조사나 지역사회건강조사와 같이 기존의 표본구성 노하우와 인력을 활용하자는 것이 핵심이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모계/부계 8촌까지 혈족여부를 알 수 있으니, 제도를 몰랐거나 어쩌면 전사한 사실도 몰랐을 유가족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현실성이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Q. 유가족이 DNA 시료채취에 응한다면 곧바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가? A. 아니다. 다른자료로 비교대조 해야한다. 오.......

윈도우에서 크로미움 빌드하기 [내부링크]

https://github.com/solar-beam/TIL/blob/master/semina/contribution/CheckingOutAndBuildingChromiumForWindows.md 크로미움의 효능 - 프로젝트는 20~30GB 크기이며 과도한 인터넷 사용을 방지하여 눈 건강에 좋습니다. - 빌드하는 데 14~18시간이 소요되어 숙면을 유도합니다. - 과열된 CPU는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키워줍니다. - 48시간 동안 오픈소스에 참여한 느낌을 5% 강화하고 항산화작용을 촉진합니다. System Environments - 64bit 인텔 CPU, 최소 8GB 이상 RAM(16GB 이상 권장) - 100GB 이상 NTFS 디스크(Git packfile이 4GB 보다 커서 FAT32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 > Git packfile: 깃은 모든 파일, 파일 내용, 커밋 내용.......

윈도우 WSL에서 RustPython 빌드 실패하기 [내부링크]

TIL/RustPythonCheckoutBuild.md at master · solar-beam/TIL (github.com) RustPython 빌드하는 데 며칠이 걸렸다멍청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WSL에서 윈도우 파일시스템을 읽을 때는 상대경로로는 파일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 같다. 게다가 WSL에 마운트한 윈도우 파일시스템 경로는 /로 시작하는데, 해당경로를 Rust가 제대로 읽어들이지 못한다. 어정쩡하게 / 없이 윈도우 파일시스템에 접근하다 실패했다컴파일되길래 괜찮은줄 알았지. 프로젝트를 WSL 내부 디렉토리로 옮겨서 빌드하거나, 아예 윈도우 CMD에서 하면 잘 된다. 긴긴 삽질의 과정을 공유한다. 내 에러 메시지는 이런 내용이었다. 오늘의 교훈 1. 잘 모르면 순정대로 하자 2. 컴.......

듀오링고 20일차 [내부링크]

중국어는 간자체가 좀 어렵다. 이탈리아어는 영어단어랑 비슷한게 많이 나온다. 같은 로만스어라 그런지 프랑스어랑 인칭대명사도 비슷하다. 동사 변화도 덜해서 살 것 같다. nil이 ~의 또는 ~에 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 같은데 아직도 헷갈린다.

한강 - 희랍어시간 [내부링크]

읽기전에 대학생때 서점에 들렀다 읽어본 적이 있다. 주인공이 한밤중 깨어나 냉장고의 고기를 모두 내다버리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아주 기괴한 소설이었다. 문장이 잘 이어지지 않아서 눈과 입을 솜으로 틀어막은 것처럼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언젠가 읽어봐야지, 생각만했던 그 책. 드디어 사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니, "우리 사이에 칼이 있었네." 전혀 다른 책이다. 대학생 때 읽어본 그책, 한밤중에 일어나 고기를 버리던 소설은 맨부커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였다. 그 책도 읽었는데, 왜 나는 아직도 헷갈려하고 있었을까. 읽고나서 <희랍어시간>의 작중인물들은 세계와 자신 사이에 '칼.......

가계부 쓰기 [내부링크]

(2021.06.29) 코인 광풍을 눈가리고 엎드려 외면한채 무사히 지나갔다.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는데, 라고 할 때 샀어야 하는데, 라고 할 때 샀어야 하는데, 라고 할 때 샀어야 하는데, 라고 할 때 샀어야 하는데. 차도 없고 영내 사니 돈은 차곡차고 잘 모인다. 코로나 때문에 밖에 못나가니 목표치를 생각보다 더 빨리 달성했다. 지금은 비주얼가계부를 쓰다 한번 자료를 날려먹고 <뱅크샐러드>라는, 공인인증서로 은행/카드 내역을 동기화하는 앱을 사용하고 있다. 운동화를 사고 싶을 때 운동화를 사고, 햄버거를 먹고 싶을 때 햄버거를 먹는 일상이 너무 소중하고 좋다. (2018.03.31) 훈련수당을 모아서 맥을 사자. 입대하기 전에는 이.......

바타유 읽기 실패담 [내부링크]

<현대소설비평론> 수업에서 바타유의 <문학과 악>을 읽었다. 그때의 강의노트를 요약해둔다. 바타유의 <문학과 악>은 우리의 공동감각에 역행하는 텍스트이므로, 몇 가지 전제를 알아두어야 한다. 그중 하나는 이익(interest)에 반하는 정열(passion) 혹은 정념이라는 개념이다. 서로 대립하는 두 항은 행위를 추동하는 기본적인, 보편적인 동기이다. 이익은, 한 사람이 달성하려는 목적에 부합하는 어떤 것이다. 이익의 분사형인 interested는 무언가에 관심 있는, 그리고 이익과 관련되어 있다는 뜻을 가진다. self-interested는 자기의 이익에 관심 있는, 이기적인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한자어 利益, 利害關係, 利慾으로 번.......

한강 - 흰 [내부링크]

읽고나서 에세이도 아니고, 시집도 아닌데, 그렇다고 소설은 또 아니다(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표지만 보고는 작가가 유명세를 이용해 잠언풍의 줄글과 사진을 절반씩 섞어 출간한 그저그런 에세이가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으며 작중화자가 과거를 기억하는 방식을 살펴보고, 서사로 이어지지 않고 짧은 단상으로만 책을 구성한 이유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다. 작중화자는 고국에서 애도받지 못하는 어떤 '괴로운 사건' 때문에 먼 타국으로 떠나와, '일렬로 벽에 서서' 처형된뒤 오랫동안 추모받는 '혼'을 보며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여읜 '언니의 혼'을 떠올리고 있다. 슬.......

부산에서 혼자놀기(2박3일) [내부링크]

여름휴가를 받아놓고 한달이 지났지만 무엇을 할지는 전혀 계획을 세워두지 않았다. 주변에서 어디갈거냐 물어보면, 그때마다 강릉/광주/여수/부산 생각나는 도시 이름을 대곤했다. 정말 보고싶었던건 대관령에 있는 양떼목장과 풍력발전소였는데, 차도 없고 혼자가서 뭐하나 하는 생각에 그만두었다. 태풍도 오고있고. 내가 바라던 '파란 하늘, 푸른 목장, 하얀 양과 풍차'는 사진으로만 만족해야지. 그래서 늘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도시, 내가 어린시절을 보낸 곳, 부산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기차표를 예매해 출발했다. 씻고 집을 나서니 오후 세시, 구름이 낮게 깔려 빠르게 밀려오고 있었다. 반면 부산행 기.......

서울 나들이 [내부링크]

서대문역 - 광화문 - 서촌

그집 쭈꾸미 [내부링크]

인당 8000원(공기밥 별도) 미역냉국, 계란찜, 나물반찬 가득 맛있다 진짜

부산으로 [내부링크]

부산으로 발령받아 새벽기차 타고 내려간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포항여행(2박3일) : 해파랑길 15코스 [내부링크]

약전로에서 호미곶까지, 다섯 시간 정도 걸렸다. "겨울이면 수심 깊은 바다를 보아야 해" 이 한 마디 말에서 시작된 여행이었다. 밤늦게 포항해 도착한 우리는, 다음날 점심이 되어서야 숙소를 나섰다. 맑고 넓은 바다, 검은 바위절벽, 그런 모습을 바랬다. 호미곶 해안을 따라 걷기로 정하고는 왼편 오른편을 가위바위보로 정했던가 그랬다. 바다는 맑고 참 넓었다. 바위는 검었고. 길을 걷다보면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사장이 나왔다. 더 걸으면 자갈밭이 었다. 이어지는 길에는 어구가 어지럽게 흐트러진 어촌마을이 드문드문, 그 사이로는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가 뻗어있었다. 그러다 해안 절벽을 따라 놓인 구름다리로 이어졌는.......

황인찬 <사랑을 위한 되풀이> 낭독회 다녀옴 [내부링크]

친구가 <무화과 숲>을 소개해준 뒤로 쭉 황인찬의 글을 읽어왔다. 시집이 출간될 때마다 주변에 선물했다. (한번 잡솨봐) 지난해 말 황인찬의 세 번째 시집이 나왔고, 역시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세 권 사서 주변에 나눠주었다. 두 번의 낭독회가 있었다. 한 번은 무려 휴가를 내고 서울로 올라갔다. 인적이 드문 어느 골목을 지나 푸른 간판이 달린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미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앉아 있었다. 이십 명 정도 됐다. 청계천 인근의 다른 문화행사에서 얼굴을 봤던 사람도 와 있었다.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 속으로 많이 반가워했다. 춥고 바람도 많이 불고, 그런데 얇은 외투만 입고 올라가 덜덜 떨면서 들.......

윈10 우분투 듀얼부팅 [내부링크]

공간을 만들고 ISO이미지파일을 다운받고 부팅용 USB를 만들어서 빠른시작 설정해제 및 기타 사전설정 USB꽂고 바이오스 들어가서 빠른설정 해제하고, 부팅순서 바꾸고 우분투 설치 고고 한글 키보드 설정 예쁘게 쓰기 만-족 20GB정도를 떼서 우분투를 깔았는데 써보다 나쁘지 않으면 윈도우를 밀어버려야겠다. 이것저것 다시 깔 생각하니까 막막... 한건 전혀 없는데 개발공부 하는 느낌 나서 좋다.

트렐로 독서보드 만들기 [내부링크]

김영하 작가가 트렐로로 읽을 책, 읽는 책, 읽은 책을 정리해 올렸다. 나도 따라해봤다. 업무관리용 툴로 서재를 컴퓨터 속에 옮겨놓는다니. 그동안 유저스토리북, 알라딘북플, 왓챠북처럼 독서기록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독서 SNS가 꽤 있었지만 마음에 꼭 드는 것은 없었다. 첫째로 내만의 공간이 매력적이지 않았다. 둘째로 책을 골라서 입력하는 일이 귀찮다. 셋째로, 공개/비공개로 전환하기 어려웠다. 망원경으로 먼 바다를 살피며 선장파티를 즐기다가도, 이따금 눈을 찔린 달팽이처럼 껍질 속으로 숨고 싶을 때도 있기 마련인데. 그런 의미에서 트렐로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자기만의 내밀한 서재도 꾸밀 수 있고, 링크로 보드를 공유하되.......

위화 - 허삼관 매혈기 [내부링크]

읽기전에 김영하 작가의 팟캐스트로 들었을 때는 굉장히 유쾌하고 유머가 있는 소설이었다. 나이가 들어 손자인 허삼관을 알아보지 못하는 할아버지와 대화하는 장면, 피를 팔러 성 안으로 들어가며 만난 이들과 배터지게 물을 마시는 장면, '꽈배기 서시'가 호박씨를 붙이고서 '아야, 아야'하며 길을 걷는 장면. 허삼관이 결혼하기 전까지 소설은 내내 즐겁고 유쾌하다. 읽고나서 그런데 허삼관의 결혼을 기점으로 글의 분위기가 반전된다. 허삼관의 첫째 아들이 그의 부인 '꽈배기 서시'의 연인이었던 하소용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퍼진다. 웃고 욕하던 인물들은, 이제 울고 찡그리고 하소연한다. 그러고 마오 주.......

아이작 아시모프 - 파운데이션 [내부링크]

읽기전에 학교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있을 때, 선배가 물었다. "이런 책도 도서관에 신청하면 사다줄까?" 어떤 책인가 검색해보니 SF소설 고전으로, 수학 법칙을 통해 미래 역사까지 내다보는 셰리 핼던의 은하제국 중흥계획 <파운데이션>을 다룬 소설이었다. 예산이 부족해 도서관 아르바이트생 수를 줄여가던 시기였고, 새로운 번역본이 출간되어 학교에 신청해두면 같은 책이 이미 있다며 거절되곤 하던 때였다. 정말 사다줄까. 걱정했는데. <파운데이션> 전집이 학교에 들어왔다. 읽고나서 은하제국이 쇠퇴해 원자력은 고대 오버테크놀로지 정도로 생각되었고, <파운데이션> 사람들은 원자력을 종교의 형.......

[학사장교 6-2]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면접 후기 [내부링크]

면접 합격!!!!!!!!의 기쁨은 잠시, 정신을 차려보니 입영날까지 열흘 남았습니다. 가입교 기간 동안 간수치 검사도 합니다. 부어라 마셔라는 안되고.. 체력장 잘 준비해야겠습니다. 이하 면접날 교통편과 면접대비팁, 면접장 분위기 공유합니다. 1. 면접날 교통편 서울지구는 성남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공지사항대로 수서역에서 101번 버스를 타도 괜찮지만, 문제는 이 버스가 거의 한 시간 간격으로 온다는 겁니다. 반면 57번 버스는 5분 간격으로 다닙니다. 모란역 등 8호선 라인에서 탈 수 있습니다. 전날 저녁에 성남으로 내려가 하룻밤 자고서 57번 버스 타고 가는걸 추천드려요. 부대가 워낙 외진 곳에 있다보니 택시도 잘 안태워주십니다.......

[학사장교 6-3] 가입교준비물과 특기분류 [내부링크]

1. 3차 입영전형 준비물의 쓰임새 입영전형 안내사항의 준비물을 하나하나 알아봅시다. - 간편한 복장 : 가입교 기간에는 피복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군복 및 체련복을 수요일쯤 보급받기는 하지만 아직 민간인 신분이므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혹시라도 체력검정, 신체검사에서 떨어질 수 있으니까요. 여벌옷과 운동화, 슬리퍼, 속옷, 양말 모두 챙겨가시길 바래요. - 세면도구 : 장교교육대대 생활관에 들어가면 딱 생활실별로 침대,책상,관물대가 있고 끝입니다!! 샤워실, 세면장에는 비누 하나 놓여있지 않습니다. 치약, 칫솔, 면도기, 수건, 비누, 샴푸, 바디워시 등 꼭 챙겨가시길 바래요. 물론 가입교 지나면 다 보급해줍니다. (휴지도!!.......

[학사장교 6-4] 특기교육 때 집에가기 - 진주 버스터미널 4곳, 기차역 1곳 [내부링크]

1정문까지는 <남동발전>이나 <공XX정문> 정류장까지 버스 타고 오는 것도 괜찮다. 걸어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고속버스터미널 나와서 바로 오른편에 있는 정류장, 혹은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가 다리 하나 건너서 <구법원>이라는 정류장에서 탈 수가 있다.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진주역 등등 어디서 뭘타고 내리든 부대까지는 택시 타고 30분에 6-8000원 정도 나온다. 진주는 생각보다 좁고, 생각보다 넓다. 진주혁신도시 터미널에서 내리면 걸어서 20분 거리다. 부대까지 길을 모르겠다면 <공X사정문>, <X교X후문> 정류장을 찾아보자. 이 글을 읽는 14X기들은 나처럼 길 못찾아서 헤매고 그.......

매일매일 NHK 들려주는 <스터딩캣/1분일본어> [내부링크]

이젠 유료다. <스터딩캣>으로 이름도 바뀌었다.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NHK 뉴스 한 편을 번역하고 뉴스 영상을 제공하는 블로그다. 플레이스토어에서 <1분일본어>로 검색해 앱도 다운받을 수 있다. 앱에서는 MP3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고, 백그라운드 재생 자동반복 재생이 가능하다. 일본어와 한국어 스크립트도 제공된다. 매일 조금씩 일본어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자.

경기교육인터넷방송 러시아어 무료강의 [내부링크]

경기교육인터넷방송의 초중고급 과정 인터넷강의영상, 그리고 그 강의교재. 다음달까지의 목표는 러시아 인쇄체 키릴문자를 익히고, 다음 문장을 러시아어로 말해보는 것이다. "화장실이 어느 곳입니까?", "안에 화장지가 있습니까?", "화장지는 어디서 구매할 수 있습니까?", "이것은 러시아어로 어떻게 부릅니까?", "제 발음이 맞습니까? 아니면 이 단어는 어떻게 발음합니까?", "도와주세요. 가방을 도둑맞았어요.", "가까운 약국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가까운 병원/응급실이 어디에 있나요?", "이게 무슨 소리죠?", "맙소사, 총.......

진주에서 혼자놀기(당일) [내부링크]

진주중앙시장에 있는 수복빵집(12:30-15:00) 재료 소진되면 바로 문닫는다고 한다. 진주 내일러들 블로그에는 하연옥과 함께 꼭 들렀다 가는 명소로 소개되어 있었다. 한접시 3천원인 찐빵이 가장 유명한데, 빵 속에 있어야할 단팥이 밖으로 나와있다..!! 빵은 옛날식이라 별다른 단맛이 없고, 팥소는 거칠고 투박한 맛이다. 포크로 잘라 겉에 뿌린 달달한 팥죽에 찍어먹는다. 우유랑 같이 먹으면 단맛도 더 잘 느껴지니 주변 편의점에서 하나 지참해가자.. !! 찐빵이랑 같이주시는 뜨거운 숭늉?보리차?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남강 쪽으로 내려와 예술회관을 등지고 조금만 앞으로 가면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성인 1시간.......

[학사장교 6-5] 장교대 피복류 보급품의 이해 [내부링크]

군화 초도보급소에서 전투화를 지급받으면 꼭 사이즈를 확인하자. 자기 발 보다 작으면 반드시 바꾸도록 하자. 발톱이 살을 찌르고, 발볼이 까지고 부르튼다. 게다가 군화를 하루종일 신고 있기 때문에 발에 난 상처는 덧나기 쉽다. 매일매일 비누로 닦아 상처가 덧나는 것을 방지하자. 그리고 군화는 자기 발에 잘 맞는 것을 골라 다치지 않도록 하자. 물론 공군에는 딱 올라서서 서기만 해도 신체 치수 다 측정하는 신형 기기를 쓰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투화를 잘 보급받았다면, 이제는 잘 신고다녀야 하지 않을까! 가죽 재질이라 처음에는 딱딱해서 발이 다치기 쉽지만, 잘 길만 들여놓으면 발목도 단단히 잡아주고 오히려 부.......

[학사장교 6-6] 장교대 질병/부상예방 [내부링크]

감기예방 물을 마실 때는 꼭 개인컵을 사용하자. 훈련소에서 삼주 내내 감기로 고생했는데, 음수대로 물 안마시고 개인컵만 사용하자 감기가 거짓말처럼 나았다. 음수대로 감기가 옮고 옮는 모양이다. 꼭 개인컵을 사용하고, 기침/재채기 할 때는 팔꿈치 안쪽으로 가리자. 손으로는 기침을 다 막기도 힘들 뿐더러, 침이 묻은 손으로 문손잡이를 만졌다가는 "X-X소대 XX점호 집합 인원보고! 총원 40명! 결원 39명! 현재원 1명! 결원내용, 수진 39명! 이상 XX점호 준비끝!"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눈병예방 각 생활실마다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다. 누구 한명 눈이 빨개졌으면 피곤해서든 눈병이든 호실원 모두 손소독제를 사용하자.......

Ada 언어 리소스 [내부링크]

Ada[에이다]언어로 작성된 주요 프로젝트 모음. 1991년에 미공군에서 C++과 Ada 언어를 비교 분석해둔 리포트를 비롯해, 수송분야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의학 등 전 산업분야에서 Ada언어가 쓰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런데 다들 워낙 오래된 글이라. 지금도 유효한지는 모르겠다.앞으로 이 문서를 중심으로 공부해나갈 것 같다. Ada 언어 e-book과 ISO표준 문서, 위키북스, github에 올라온 Ada 튜토리얼, 관련 프로젝트와 아티클, 온라인 튜토리얼 등등을 모아놓은 문서다. Ada95는 물론이고 2012년 표준안 관련 문서도 많이 링크되어 있다. 2015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단 Ada 위키북스와 깃허브 튜토리얼로 공부하고, 개념.......

오픈소스 입문자를 위한 프로젝트 목록 [내부링크]

https://2016.kosshackathon.kr/https://www.kosshackathon.kr/

졸업논문 제출 후기 [내부링크]

하... 과사무실에 던지듯이 제출하고 왔어요... 대통령 선거라도 출마하지 않는 이상 아무도 제 학사논문을 들여다보지 않겠죠? 부디 이번 여름 안에 졸업할 수 있기만을 바랍니다. 교수님 사진 띄워놓고 백팔배라도 해야 할까봐요. 아래는 소소한 팁입니다 1.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자! 물을 마시다 노트북에 쏟아버린다거나, 들어올리다 놓쳐서 바닥에 고꾸라진다거나... 혹여라도 지금까지 모아온 자료와 글이 모두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눈앞이 새하얘집니다. 드롭박스나 구글드라이브, N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나 연동해두는 편이 좋아요. 저는 드롭박스 사용했어요. 구글드라이브나 N드라이브는 이미 다른 파일이 너무 많기도.......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늦은후기 [내부링크]

91점으로 고급 1급 합격했습니다 정말 찍신이 강림했다고밖에는 볼 수 없는 점수에요. 헷갈리는 문제들 점수만 모아보니 34점이어서, 아, 떨어졌구나 하고 포기했거든요. 막판에 선택지 별로 개수 세서 비중 맞춘 게 신의 한 수 였네요.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잘했다!! 과거의 나!! 문제집은 2016판 시나공 한국사 대비 기출문제집을 한 권 샀어요. 단원 별로 줄글로 설명해주고, 단원 끝에는 중요한 내용을 도표로 정리해주고요. 관련 기출문제도 싣고 있고, 특히 답지는 해당 문제와 관련된 개념을 통시대로 주제별로 묶어서 설명해줘서 많은 도움 됐어요. 다시 시험을 본다고 해도, 이 답지만은 꼭 따로 정리해서 볼 것 같아요. 인강은.......

정보처리기사 임관 늦은후기 [내부링크]

필기 : 70/85/75/85/70 실기 : 73점 1. 응시자격과 쓰임새 응시자격 - 정보처리산업기사 취득 후 실무능력 1년 - 기능사 취득 후 실무경력 3년 - 대졸 - 2년제 전문대졸 후 실무경력 2년 - 3년제 전문대졸 후 실무경력 1년 - 실무경력 4년 등 - 동일 및 유사직무분야의 다른 종목 기사등급이상 취득자 * 정보처리기사는 관련학과 제한이 없음 쓰임새 [큐넷 - 국가자격종목별상세정보] 여기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가산점 인정해주는 곳이 정말 많네요. 일단 대표적으로는 공무원 전산직의 응시 자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지방직 공무원 정보화 가산점 받을 수 있고, 군 전산 특기 지원시 우대받을 수 있어요. 저는 군 전산특기 지.......

Ubuntu 16.10에서 PlayOnLinux로 카카오톡 구동 [내부링크]

테스트 환경 Ubuntu 16.10 Wine (stable) 1.8.5 PlayOnLinux 4.2.10 알림아래 글은 Wine과 PlayOnLinux를 실제로 다운받아가며 작성한 일종의 버그 리포트에요. 미리 말씀드리면, 홈디렉토리의 .wine 그리고 .PlayOnLinux 디렉토리에 굴림 폰트를 저장해주면 한글이 깨지지 않아요. 입출력시 문자가 깨져 두부 문자가 나오면, 카카오톡을 한번 실행시켜 설정에서 나눔고딕/Noto 폰트로 바꿔주면 돼요. 우분투 기본 폰트가 레지스트리파일에 매핑되어 있으므로 호스트 운영체제의 글꼴을 별다른 작업 없이도 사용할 수 있어요. 1. Wine설치 우분투 저장소에 Wine이 있으므로, 아래 명령어를 사용해 설치합니다. 2. PlayOnLinux설치 공식 저장소에.......

자바스크립트 화이트스페이스 [내부링크]

자바스크립트 코드에서 토큰 사이에 있는 공백은 무시된다. 줄바꿈 문자(개행문자) 역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무시한다.1. 화이트 스페이스로 인식되는 것들- 일반적인 공백문자 (\u0020) - 탭 (\u0009) - 수직 탭 (\u000B) - 폼피드(\u000C) : 한 페이지 끝에서 다음 페이지 맨앞으로 연결 - 줄바꿈 없는 공백 (\u00A0) : 화면에 표시되는 것 보다 길게 입력된 경우, 해당 문자열 토큰을 통째로 개행함. 줄바꿈 없는 공백을 사용하지 않으면, 초과하는 부분만큼만 개행함 - 바이트 순서 표식 (\uFEFF) : 빅 엔디안, 리틀 엔디안을 구분하는 표식. 빅 엔디안은 메모리에서 높은 주소값을 가지는 곳부터, 리틀 엔디안은 메모리에서 낮은 주소값.......

C언어 재입문 [내부링크]

몇 달만에 컴퓨터 앞에 앉네요. 스택오버플로우도 깃허브도 가물가물하고... SCSP 접수해버리고 백준온라인저지에서 연습문제부터 풀어봅니다 목표가 있으니 어떻게든 다시 공부하겠죠.

C언어 재입문 - 기본 입출력 [내부링크]

11816, 8진수 10진수 16진수 구분하기scanf()의 형식지정자 %i()를 사용해도 되고, 아래처럼 무식하게 직접 구분해서 출력해도 됩니다. 10951, 두 수를 입력받아 더한 값을 출력하기scanf()는 성공적으로 읽어들인 것의 개수를 반환하는데, 형식지정자에 맞는 것을 입력받지 못했다면 0을 반환합니다. 읽기도 전에 실패한다면 EOF를 출력한다고 해요. 11718, 입력받은 그대로 출력하기gets()는 개행 문자 직전까지 입력받습니다. fgets()는 개행 문자까지 포함해 입력받습니다. 성공적으로 읽어들이면 char배열의 포인터를 반환하고, 아무 문자 없이 EOF에 도달하면 NULL 포인터를 반환합니다. 오류 발생하면 NULL을 반환하며 ferror나 feof 함수.......

C언어 재입문 - 문자열 다루기 [내부링크]

11717, 그대로 출력하기2gets() 함수가 개행 문자를 만나기 전까지 아무 문자도 입력받지 않으면 NULL 포인터를 반환합니다. 문자열을 저장할 char배열은 마지막에 문자열 종료 문자를 저장할 공간을 하나 더 늘려서 선언해줍니다. 문자열 길이가 100이라면 101로.11720, 숫자의 합문자열 입력을 정수로 바꾸기. 해당 문자에 '0'문자열을 빼주면 됩니다. 11721, 열 개씩 끊어 출력하기for 반복문 안에서 인덱스를 나머지 연산으로 10씩 끊어주면 됩니다.

[학사장교 6-1]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필기 후기 [내부링크]

붙었다!! 호들갑 떨기에는 많이 늦었지만.. 1차 필기 통과! 홀수 기수가 짝수 기수에 비해 경쟁률이 낮다고들 하죠. 또 누구는 예비장교후보생과 학사사관후보생을 동시에 뽑는 짝수 기수가 수월하다고 말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자기가 떨어지면 경쟁률이 높건 낮건 무슨 소용인가요. 정말 다행입니다. 보통 1차 때 1.3배수를 뽑는다고들 하는데요, 이번에는 좀더 많은 인원을 뽑는다고 해서 긴장 속에 면접과 체력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필기 대비용으로는 시대고시 [ROTC 학사장교] 책을 사용했어요. 문제 유형을 익히려고 많게는 세 권 네 권까지 풀어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토익은 900대 초반이었고, 한국사 시험은 급수가 없어서 공군 자.......

밀로라드 파비치 - 하자르 사전 [내부링크]

읽기 전에 대학에 입학한 첫해는 대부분의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냈다. 서가 사이를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제목이 보이면 그 자리에서 뽑아 들고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쭉 읽었다. 이 책도 우연히 집어들었다. 11년에 출간된 열린책들 판본에는 여성판을 기준으로 남성판과 내용이 다른 부분을 부록으로 싣고 있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읽은 책은 실제로 여성판과 남성판으로 각각 나누어 출간된 것이었고, 아쉽게도 도서관에 여성판은 없었다. 그후에 김영하 작가의 팟캐스트를 듣고 책을 구매했다. 아테 공주, 니콘 세바스트 부분을 읽어주셨는데, 동화나 신화를 읽는 것처럼 신선했다. 읽고 나서 독자가 직접 서사를 찾아 읽어야 하는 사.......

움베르트 에코 - 논문 잘 쓰는 법 [내부링크]

읽기전에 졸업 논문을 쓰기 전에 읽었어야 했다. 이학년 말에 이 책을 접했는데, 졸업논문은 그렇게 급한 일도 아니었고 책을 내버려두고 있었다. 지금에서야 읽고, 아 주제 선정부터 잘못 되었구나. 지도교수님과 좀더 성실하게 면담할걸. 하고 후회한다. 읽고나서 움베르트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법>은 1970년대에 출간되었다. 수기로 논문 원고를 작성하면 타자수에게 맡겨 출력하는 시대였다. 국립 도서관 정도는 가야 컴퓨터로 도서 위치를 찾아볼 수 있었다.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직접 노트북으로 논문을 타이핑해 어디서든 간편하게 출력해볼 수 있다. 시립, 구립, 심지어는 동 규모의 작은 도서관에 가도 컴퓨터로 책을 찾아.......

김영하 - 검은꽃 [내부링크]

읽기전에 시간은 부족한데 꼭 김영하 작가의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 딱 한 권만 추천해줄 수 있겠느냐. 이렇게 묻는다면 김영하 작가는 <검은 꽃>을 권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2학년 즈음에 처음 읽었는데, 박수무당이 눈이 뒤집힌 채로 저주하는 대목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서쪽에서 바람이 불면 불이 인다. 번개도 없이 천둥소리가 들리면 급살이다 급살!' 대강 이런 내용이었다. 혁명가의 이발사 박중헌, 보부상으로 자라나 혁명군에 가담한 김이정 등. 인물들이 하나같이 열정적이고 격정에 휘말려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지루하고 긴 여름날, 다시 읽어보았다. 읽고나서 작가는 유카탄 반도로 이주한 구한말 조선인.......

7월 첫주 읽다만 책 - 하자르사전, 장미의이름, 파운데이션 [내부링크]

세 번째 챕터를 읽다가 말았다. 도저히 서사가 잡히지 않아 한번에 읽기가 힘들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자. 상권을 80쪽 읽다가 포기했다. 처음 100여 쪽이 고비라고 한다. 조금만 더 읽어볼걸 그랬나. 워낙 인기가 많은 탓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걸까. 익숙하지 않은 단어도 너무 많고 읽기 버거웠다. 1권을 읽고, 이 무지막지한 분량의 시리즈를 전부 보기가 겁나 포기했다. 각 권 서문에 붙은 줄거리 요약을 읽었다. 아시모프 본인을 해리 셸던에 빗대 그린다는 <파운데이션의 서막>은 나중에라도 읽어볼 생각이다.

공군병 지원하는 이들을 위한 글 모음 2017/06 기준 [내부링크]

0. 2016 공군병 입대 가이드북 - 지원방법/세부특기/자대선택방법 일반병은 [자격 40 + 전공 30 + 출결 10 + 가산점 20]이지만, 기술병은 [자격 50 + 전공 40 + 출결 10 + 가산점 15]입니다. 비전공자라 하더라도 기사 자격증 있으면 기본 80점 이상 노려볼 수 있어요. 일반병에서 전공은 결국 나이 많은 사람을 우선적으로 뽑겠다는 뜻이죠. 1. 공군 모집요강 및 매월 모집일정 확인하기 [모집요강 확인하기] 군지원(모병)안내 - 모집안내서비스 - 안내 및 지원절차 - 공군 - 일반/기술 - 모집안내 [모집일정 확인하기] 군지원(모병)안내 - 모집안내서비스 - 이 달의 모집계획 - 공군 모집계획 2. 병무청에서 내 점수 미리 알아보기 [내 점수 알.......

문학 이론 입문서 소개, 그거 읽어서 어따 써요? [내부링크]

문학 이론을 공부하면, 시와 소설을 읽으며 좋았던 점을 '좀 더 잘' 표현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정성들여 써놓은 독후감도 '좀 더 잘' 읽을 수 있다. 그럴 때 있지 않은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풍경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즐겨듣는 음악이 나오고, 흥겨운 대화를 나누는 순간순간이 너무 좋은데, 말로 다 설명할 수가 없을 때. 그럴 때 도움이 된다. 다는 아니고. 조금? 오래전에 출간된 이론서지만, 번역이 정말 매끄럽다. 작자가 외국의 도로 이름을 들어 설명한 부분을 종로 1가로 바꿔놓는 등 번역자의 소소한 배려가 눈에 띈다. 주요 이론의 흐름을 익히고, 비평 용어를 공부할 때 좋다.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