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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교통위반 범칙금을 순순히 내는 이유 [내부링크]

오늘 2교시 ‘공무원론’ 시험을 끝으로 일 년간의 학사일정이 전부 끝났다. 시원섭섭함은 매년 반복되는 ...

일본에서 혐한 서적을 대신해 베셀이 되어야 할 책 [내부링크]

우연히 알게 되어 아마존에서 산 책이 도착하자마자 펴들었다. 첫 장부터 시원시원하다. 학술 서적이 아닌...

인간이 인간이기를 포기하면 얼마나 잔악해질 수 있는가? [내부링크]

어젯밤부터 읽기 시작하여 단숨에 3분의 2 정도 읽었으나 중간에 몇 번을 숨 고르기를 하면서 읽고 있는 책...

한국은 일본을 대신할 선진국이 될 수 있는가? [내부링크]

최근 일본에서도 한국에 여러 분야에서 추월을 당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임금이나 노동생산성 등에서 이...

중국의 성장을 이용하지 못한 일본이 한국에 뒤처지게 되었다. [내부링크]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한창이다. 그러나 이제까지 하계 올림픽이나 동계 올림픽에 비하여 관심도 없지만 중...

일본 TV 방송의 막가파식 헤이트 스피치 [내부링크]

<일본 TV 방송의 막가파식 헤이트 스피치> 일본 TV 방송계에 독보적인 위상을 갖는 이케가미 아...

한일 사회는 비슷하지만 다른 사회다 [내부링크]

오전에 치료와 마사지로 整骨院을 다녀왔다. 일주일 이상을 열심히 다니며 치료를 한 덕분에 목을 감싸주던...

점차 가난해져 가는 현실에 일본의 고민은 날로 깊어진다 [내부링크]

일본의 장기간에 걸친 경기 침체에 따른 결과의 하나로 일본인의 소득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

내가 일본 사회에 비판적인 이유 [내부링크]

아사히 신문에서 ‘헤이세이(平成)는 무엇이었던가?’라는 특집 연재 기사를 낸 것이 있다. 올해는 헤이세...

일본인이 말하는 ‘일본’ 은 그저 이상론에 불과하다? [내부링크]

일본인에게는 결정적으로 결여되어 있는 것이 있다.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 대회 조직 위원회의 유식자 간담...

일본인(사회)의 변화무쌍 처세술 [내부링크]

일본인은 체재 순응이 재빠르며 얄미울 정도로 현실적이고 실리적이다. 명분이나 체면 따위는 너나 많이 먹...

오늘은 일본의 ‘건국기념일’ 이 아니라 ‘건국기념의 날’ ー그런데 일본은 언제 건국이 된 거니? [내부링크]

오늘 2월 11일은 일본의 ‘건국기념의 날’로 공휴일이다. 어제는 관동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리고 밤새 눈...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교사에 의한 성범죄 근절을 바라며 [내부링크]

일본의 초・중・고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사에 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외설 행위와 성추행 등의 사건이...

일본 미디어의 '혐한' 보도는 도대체 언제나 끝날 것인가? [내부링크]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아베 정권에 바짝 엎드린 일본 미디어> (일본어 원제는 『安倍政権にひれ伏す...

일본 사회의 다양성은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가? [내부링크]

행정이나 학교 등 일본의 많은 시스템은, 「일본인 밖에 없다는 전제」로 지금도 움직이고 있다 일본인한테...

잘나가던 일본이 망가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내부링크]

80년대까지 고속도로를 질주하듯 잘나가던 일본이 헤이세이 30년을 거치며 비포장도로로 진입하며 속도에 ...

일본의 국제적 지위가 현격히 낮아지고 있는 통절한 사실 ー언제부턴가 일본인은 "겸손함"을 잃고 있다. [내부링크]

1인당 GDP로 보면 일본은 세계 24위. 10년 전과 비교해도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게다가 성장률이 낮기 ...

인명보다 매뉴얼이 중시되는 사회? [내부링크]

지방지인 주니치신문 5일 기사에 의하면, 코로나에 걸린 가나자와대학 교수가 검사를 받지 못하고 인플루엔...

일본 기업과 부자들이 포기한 침몰하는 일본을 구하는 방책은? [내부링크]

어느새 일본을 버린 일본 기업과 부유층이 그리는 무서운 미래 ー지금 이대로는 앞이 캄캄, 일본 탈출을 반...

20년 이상 임금 정체- 선진국 최하위 일본 샐러리맨의 임금 [내부링크]

일본인의 연봉은 20 년 이상 답보 상태 임금을 올리는 정책을 미국에서 배우자. 일본에서는 임금이 낮고 늘...

일본은 차별 없는 국가이며, 일본인은 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숭고한 일본인」 사관의 허구성 [내부링크]

나이키 CM에 대한 비판 쇄도의 배경에 있는 「숭고한 일본인」 사관 나이키 재팬이 제작한 PR 동영상, ...

코로나19가 밝혀준 일본 사회의 민낯ー일본인이 질서를 잘 지키고 매너 좋다는 건 허상? [내부링크]

내가 일본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만 해도,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이미지는 '겸손'과 '배려&...

점점 가난해져 가는 일본(5) ー 과거 '미국 수준'에서 현재 '한국 수준'으로, 장래에는 '베트남 수준'으로 하락? [내부링크]

아베노믹스의 7년 반 동안 일본은 '미국 수준'에서 '한국 수준'이 되었다 일본 임금과...

「정상성 바이어스」 에 빠진 일본 정부의 코로나 방역 대책 [내부링크]

1. 사회 심리학이나 재해 심리학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용어 중에 ‘정상성 바이어스(Normalcy bia...

아베 신조 수상의 최장수 총리 기록 달성을 축하하며 [내부링크]

이달 20일을 기해 1885년 12월 이토 히로부미가 초대 총리로 취임한 이래 메이지, 다이쇼, 쇼와, 헤이세이,...

아베 정권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 조치는 넷 우익의 사주였다? [내부링크]

한일 관계 이대로 좋은가? 오늘 우연히 일본의 야후 재팬을 검색하던 중 국제정세에 관한 누리꾼들의 acces...

‘이전투구'가 되어가는 코로나 대책과 일본 정치 [내부링크]

마쓰조에 전 도쿄 도지사의 고이케 도지사에 대한 비판을 보며 1. 2014년부터 2년 남짓 제19대 도쿄 도지사...

정부 돈은 일단 나를 거쳐 가야 한다? [내부링크]

기시다 총리가 다케나카 헤이죠(竹中平蔵)를 「디지털 전원도시 구상」 위원으로 발탁하자 비판 쇄도! 어디...

무식한데다 거짓말까지 잘하는 정치가를 인정하면 나라가 망가지는 이유 [내부링크]

커리어 관료의 경쟁률이 과거 최저로… 동경대 학생의 「관료 기피」 가 진행되는 근본 이유 국가 공무원 ...

분노하지 않는 사회에 희망은 없다 [내부링크]

아침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영상 6~7도의 기온이지만 바람이 찬 탓인지 목덜미가 춥다. 오늘 아침에도 아...

꼼꼼한 건지, 아님 멍청한 건지 이해하기 힘든 일본 정부의 방식 [내부링크]

기시다 정권 들어 처음으로 지급하는 재난 지원금의 지급 방식을 두고 갑론을박 소음이 끊이질 않는다. 기...

아직 정체가 모호한 기시다 정권? [내부링크]

어제 12월 6일 월요일 일본의 임시국회 개원에 맞추어 기시다 수상의 소신 표명 연설이 있었다. 가장 많이 ...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정치의 현장 [내부링크]

쿠폰권 사무 경비 967억 엔이 「과하지 않다」 는 스즈키 재무대신의 거짓말! 아동 식비 지원은 불과 22억 ...

두 수상의 권력 투쟁에 진흙탕 속으로 빠져가는 일본 정국?ー1 [내부링크]

<주간 현대>라는 잡지에서 현 일본 정국이 어찌 돌아가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사를 연재하...

신뢰사회 일본의 현주소? [내부링크]

이제 일주일만 지나면 올해도 종무식을 맞고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된다. 연말이 되면 늘 그렇지만 송년 모임...

<한국은 일본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ー추락하는 일본의 신용도ー이젠 일본의 국가 통계도 믿을 수 없다? [내부링크]

<한국은 일본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붕괴되는 일본의 신용도ー이젠 일본의 국가 통계...

일본은 코로나 백신 개발을 못 하는 건가 아님 안 하는 건가? [내부링크]

며칠 전 일본을 잘 아시는 페친께서 일본의 경제력이나 제약 기술은 세계 수준일 텐데, 어째서 코로나19 백...

일본 정치• 행정의 상식? [내부링크]

현 정권에겐 올해가 중요한 해가 된다. 중의원의 임기도 이제 2년이 채 남지 않았으니 해산 총선거 시기를 ...

한국과 일본 검찰을 비교해 보자... [내부링크]

우연히 제목에 이끌리어 읽게 된 ‘일본형 조직의 병리(폐)를 생각한다’라는 책이 있다. 뭔가 획기적인 깨...

일본의 코로나 대책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한 탓? [내부링크]

어제 아사히신문의 온라인판에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었다. 일본의 코로나 대책이 서구 국가와 비교하면 선...

이러다간 정권과 자민당이 야바이(위험)하다? [내부링크]

연이은 스캔들과 의원 사퇴 1. 자민당 소속의 중의원 의원 3명이 탈당했다. 지난달 하순 긴급사태 선언이 ...

아베-아소로부터 토사구팽 당한 스가 [내부링크]

정치의 세계는 냉혹하다. 권력투쟁은 일상적이며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될 수 있으며, 반대로 어제의 ...

일본이나 한국이나 검찰 인사가 문제ー아베 정권의 검찰 인사 꼼수 읽기 [내부링크]

정권을 유지하는 대표적 유효 수단의 하나가 사정기관을 장악하고 이를 적절히 핸들링하는 것일 것이다. 대...

정부도 국민도 ‘오락가락’ [내부링크]

TV를 정보원(情報源)으로 활용하기에는 요즘 일본 TV 방송의 저열화(低劣化) 정도가 심각하여 최근엔 ...

아베•스가・기시다로 이어지는 장기집권이 일본을 말아 드시는 중? [내부링크]

일본 정계에서 한때 큰 활약을 했던 마스조에 요이치(舛添 要一, 72)라는 국제정치학자가 있다. 이 사람은 ...

일본 정치가 막장인 이유와 현실 [내부링크]

1. 일본은 잡지 천국이다. 그중에서도 주간지의 위력은 가공할만하다. 근년 인터넷의 보급 등으로 예전보다...

난 일찍이 포스트 아베를 점쳤다 [내부링크]

코로나19 위력이 수그러지기는커녕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의 관심이 온통 코로나 방역에...

따스한 오후 신주쿠 산보 [내부링크]

지난 주말의 이틀간에 걸친 대학입학 공통테스트 감독 업무가 무사히 종료되었으나, 역시 피로가 축적이 되...

꼬일 대로 꼬인 한일 관계. 새 정권 이후에도 여전히 어려울 것... [내부링크]

일본의 지지통신이 서울 발로 향후 한일 관계의 전망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다. 오늘 야후재팬에 이 기사가 ...

‘現代社会論’ 종강과 단상ー음식은 무얼 먹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먹느냐가 중요하다 [내부링크]

1. 어제 일 년 30회에 걸친 현대사회론(한국 事情) 과목의 29번째 수업을 마쳤다. 이제 남은 건 마지막 학...

일본 언론의 한일 관계 보도-문 대통령의 고구마 외교 [내부링크]

오늘 자 아사히신문에는 한국 관련 기사가 많았다. 제일 큰 꼭지 기사는 이미 인터넷에 널리 소개되고 있는...

일본 국뽕 기사의 패턴은, 한국 깎아내리기와 비교 우위 강조하기 [내부링크]

일반적으로 자기가 태어나 자란 시공간에 대한 애착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런 마음은 통상 ‘향토심’ 으로 ...

일본의 대학을 비능률 조직으로 만드는 주범은? [내부링크]

오늘은 아침부터 찌뿌둥한 날씨에 바람이 칼바람이다. 이러다 눈이라도 오려는가 하며 오후 1시부터 예정된...

일본이 원하는 한국의 대통령은 이런 사람이다. [내부링크]

일본이 원하는 한국의 대통령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일본 매스미디어의 성향과 보도 현실을 토대로 분석...

BTS 등 K-POP 아티스트 덕분에 편하게... [내부링크]

오늘 2교시 째 수업인 ‘현대사회론’(한국 사정)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K-POP 콘서트 영상을 보여줬다....

ㅋㅅ 호텔 첫 경험 [내부링크]

나이가 들어도 첫 경험(?) 은 신비로운 것인가 보다. 어제 장시간에 걸친 교수회의 후, 허기진 배를 움켜잡...

한자(漢字)가 상형문자임을 새삼 깨닫다 [내부링크]

漢字가 상형문자임을 분명하게 알려주는 우편물. 특히 집가(家)자를 보면 정말 한자는 상형문자임을 새삼 ...

아가씨와 오바상 아재와 옵빠의 경계는? [내부링크]

도쿄도 매서운 칼바람이다. 낮에 큰딸 영연이와 볼일이 있어 시내로 외출을 했다가 용무를 마치니 두 시가 ...

사어(死語)만이 표류하는 일본의 대학 강의실 [내부링크]

일본의 대학 강의실에는 ‘사어’가 지배하며 표류한다. 여기서 말하는 ‘사어’란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하다 [내부링크]

화요일에 종강한 '현대사회론(한국 사정)' 과목의 설문조사를 해 보았다. 일 년간 강의를 받고 ...

월급 오르지 않는 일본과 오른 한국은 무엇이 다른가?ー 높은 외수 의존 과제가 있지만, 경제 성장을 이룬 한국 [내부링크]

2000년경 이후 일본은 엔저 정책을 취했다. 그 결과 기업의 이익이 늘어 주가도 상승했지만 GDP(국내총...

공식 프로필 사진 변경 [내부링크]

어제 졸업앨범 사진 촬영하며 전속 카메라맨이 찍은 사진 파일을 몇 개 받아, 학교의 공식 프로필 사진으로...

한국은 정권도 경제도 곧 폭망한다고 하는 일본 우익… [내부링크]

어떤 분이 지난주 팟캐스트에 출연해 했던 토론을 편집하셨네요. 그런데 목소리와 셈네일의 사진이 맘에 들...

새해부터 붕어빵 권하는 사회 [내부링크]

아침 9시, 전날 밤 하코네 역전 마라톤 위로회와 그 후 2차에서 마신 짬뽕 와인이 다 빠지질 않은 약간 숙...

도쿄의 첫눈과 코로나 확산 [내부링크]

1. 도쿄에 첫눈이 내린다. 제법 기세 좋게 내린다. 산보를 하려다 사진만 찍고 발걸음을 돌렸다. 첫눈 내리...

도쿄의 스미다 강을 유람하며 신년회-아사쿠사 야카타부네(屋形船) [내부링크]

도쿄의 스미다강(隅田川)을 아사쿠사(浅草)에서 레인보우브릿지가 있는 동경만 까지 술배(酒舟)를 타고 주...

겨울 후지산 사진 대방출 [내부링크]

1990년 유학 초기 일본 친구들의 안내로 겨울 후지를 처음 만난 이후 대학원생 시절 가이드• 통역 알바를 ...

나고야(名古屋) 방문기 [내부링크]

주말을 이용 이틀간 나고야 학회에 참석해 열공을 하니 온몸에 원인불명의 나른함 현상이. 저녁엔 후배 교...

이세 진구(伊勢神宮) 방문기 [내부링크]

이틀간의 나고야 학회를 마치고 휴무일인 월요일 하루를 이용하여 나고야에서 전철로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사람 헷갈리게 하지만 효율적인 라운드어바웃(roundabout) [내부링크]

이틀 정도 때아닌 돌풍이 이곳을 강타했다. 그제 저녁은 지역 TV에서도 강풍과 토네이도를 주의시킬 정도...

동북지방의 식도락 모음 [내부링크]

일본 동북지방 (후쿠시마, 야마가타, 아키타,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현) 중에서 학회 참석을 겸해, 후쿠...

야마구치현ー 이와쿠니・하기・야마구치시(岩国・萩・山口市) 방문기 [내부링크]

지난 주말과 월요일 2박 3일에 걸쳐 야마구치현(山口県)을 처음으로 다녀왔다. 야마구치는 혼슈의 가장 서...

만추의 도쿄 도심 산보 [내부링크]

낮에 시내에서 볼일을 마치고 따스한 가을 햇살에 이끌려 만추의 도쿄 도심을 걸으며 둘러보았다. 오나리몬...

구마모토 방문기—말고기 요리의 진수를 맛보다 [내부링크]

지난주 금요일 저녁부터 학회 참석차 구마모토에 3박 4일 다녀왔다. 그동안 규수 지방은 후쿠오카를 5~6번...

야마구치 현 이와쿠니 시의 향토 요리 [내부링크]

일본의 주고쿠(中国) 지방의 하나이며, 아베 전 수상을 비롯해 역대 총 64명의 수상 중 야마구치 출신 수상...

「오징어 게임」 이 파쿠리라며 난리법석 떠는 일본인 너희는 모방 원조국가 아니던가? [내부링크]

「오징어 게임은 파쿠리(모방,도용,표절)다! 」 라고 난리 치는 일본인이 숨기고 싶은, 모방 민족의 과거 ...

일본에 오래 살아도 현지화되지 않는 것 [내부링크]

두 달 만에 막둥이와 한국 미용실에서 커트를 했다. 30년에 가까운 세월을 한국을 떠나 살면서 현지화하지 ...

사는 게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내부링크]

햇살이 봄 날씨 같다. 운동 부족인 대장을 데리고 강가 둔치로 일찌감치 산보를 다녀왔다. 가을이 무르익어...

노는 것은 일처럼, 일은 노는 것처럼 [내부링크]

화요일과 금요일은 강의가 세 과목이 있다. 일주일 중에 가장 하드한 요일이 된다. 그래서 주말과 월요일은...

설거지만 잘해도 도시락 반찬이 달라지더라는... [내부링크]

1. 회의 때문에 출근을 했다. 한 시간도 안 걸리는 회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본에서 한 시간도 안 ...

기시다 자민당의 대역전극과 함께 안정적 정국 운영 기반 구축 [내부링크]

11월의 NHK 내각 지지율이 발표되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총선거 일주일 전에 실시한 조사보다 ...

한국과 일본, 누가 더 미쿡의 꼬붕 인가? [내부링크]

"알아서는 안되는 ―숨겨진 일본 지배의 구조" 저자 야베 코우지 씨가 밝히는 "전후사의 암...

무르익어가는 교토의 가을 [내부링크]

코로나로 인해 발이 묶여 역마살을 풀지 못하고 있으니 자꾸 옛날 사진들을 들척이게 된다. 그런데 페북은 ...

일본 TV 방송의 우민화 현장? [내부링크]

얼마 전, 일본 TV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제도의 특집 방송을 했다. “아 그랬었구나!” 라는 프로그램인데...

점점 가난해져 가는 일본(3) ㅡ 맞벌이 부부도 살기 힘들다? [내부링크]

부부의 수입은 「월 48만 엔」이지만… 일본인의 「평균적인 생활」의 비참한 말로 세대 수입 「48만 90...

가을 후지산 캠핑 [내부링크]

못 먹어도 삼세 판이라더니 세 번째 캠핑은 최고의 날씨와 분위기. 아직 눈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시시각각 ...

일본 중의원 총선거 총괄(2)ー 자민당 승리, 입헌 민주당 패배 이유 [내부링크]

지난번에 이어서 이번 해산 총선거의 총괄을 이어간다. 지난 말미에 일본 사회의 정치 무관심에 대해 살펴...

2021 중의원 총선거 총괄(1) ー자민당 승리, 입헌 민주당 패배, 일본 유신회 떡고물 승리ー [내부링크]

2021년 10월 31일 중의원 해산 총선거가 실시되었다. 아베-스가의 뒤를 이어 자민당 총재가 되어 제100대 ...

일본 음식 중 유일하게 한 입도 먹지 못한 후나즈시(붕어초밥) [내부링크]

시가현 히코네에서 향토 요리를 맛보겠다는 호기심에 주문한 후나즈시(붕어초밥) 일본 스시의 원조로 스시 ...

점점 가난해져 가는 일본(2)ー일본 봉급 생활자의 평균 임금이 감소? [내부링크]

평균 년 수입 '433만 엔' 보다 비참 ... 일본인 전원의 "끔찍한 상황" "중산...

결국 지방의 반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ー오사카 도구상(都構想)을 둘러싼 주민 투표 결과 [내부링크]

지난 11월 1일 일요일에 오사카의 장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주민 투표가 실시되었다. 다름 아닌 현재의 오사...

추락하는 스가 내각 지지율ー스가 정권과 자민당이 야바이(위험하다)? [내부링크]

6월의 NHK 여론조사가 발표되었다. 여전히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30%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지...

<한국은 22세기에 소멸되는 지구상 최초의 국가가 된다?> [내부링크]

어려서 사회 시간에 ‘국가’의 3요소에 대해 배웠는데, 그때 외운 것이 ‘영토’ ‘국민’ ‘주권’ 이었...

<한국의 군사력이 점점 커지는데, 일본은 어떻게 해야 할까?> [내부링크]

표제와 같은 취지의 기사가 흥미롭다. 한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문재인 정권 들어 군사력 증강을 위한 국방...

<일본 전철은 '치한 천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 [내부링크]

아사히 신문에서 ‘치한’ 문제를 다루며 연재를 한 기사가 눈에 띄었다. <'치한' 당신의 곁...

아베 장기 집권은 일본의 퇴보를 가져왔다. 그러나 그 책임은 국민에게도 있다 [내부링크]

아마도 일본에서 일본의 정치권력과 퇴보하는 사회 현상의 근원적인 문제를, 일본인과 일본 사회에 만연한 ...

일본이 신용사회라고야? [내부링크]

과거 1990년대, 본인이 석박사 과정에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던 시절, 이미 아이가 둘이 있던 가장이기도 ...

일본이 예전과 달리 한국에 강경해진 이유는? [내부링크]

일본은 과거 차관 공여 및 기술 이전 대상국, 또는 OEM 방식의 주문 생산국으로 한 수 아래로만 여기던 ...

<“한국 기라이(싫다)"라고 떠들고 있을 여유 따위 일본엔 없다> [내부링크]

<한일 정상회담은 무조건 해야 한다?> 어제 문 재인 대통령이 도쿄 올림픽을 맞아 방일하여 스가 총...

<불가사의한 나라 일본> -1회- [내부링크]

‘권력에 저항하지 않는 순종적인 일본인을 만드는 주범은? 에피소드-1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일...

<일본 방송과 포털의 지나친 한국 사랑(?)이 부담스럽다> [내부링크]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도쿄 올림픽이 내일 개막한다. 도쿄는 장마가 걷히면서 연일 33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

<변화하는 한국, 정체하는 일본. (일본 생활을)포기하고 귀국을 결심한 한국의 친구들> [내부링크]

이전에 미국의 U.S.News 에서 선정한 세계의 파워 국가 랭킹에서 일본이 7위이고 한국이 9위로 그 뒤를 ...

<일본이 한국에 뒤진다니 말도 안 되며, 그건 용서가 안 된다?> [내부링크]

2주 전쯤에 경제학 전공의 모 대학교수가 <왜 일본은 한국보다 가난해졌는가?> 라는 충격적(?) 인 기...

<한국에 대한 혐오감이 일본의 몰락을 앞당긴다…한국을 깔봐서는 안되는 이유> [내부링크]

일본인으로 한국 전문가로 활약하는 저명한 학자 중의 한 사람인 교토대학교 대학원의 오구라 키조(小倉紀...

<셀러리맨은 그냥 '봉' 일뿐이다> [내부링크]

매달 월급에서 원청징수되는 세금 및 사회보장비를 보면 소득세와 주민세를 비롯한 세금과 건강보험료, 개...

가렴주구 정치ー서민 등골 빼먹는 기득권 카르텔 [내부링크]

지난주에는 2년마다 한 번씩 치러야 하는 차량 점검(이하, ‘차검’으로 통일) 을 마쳤다. 대상 차량은 200...

조선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와 ‘아베 신조’의 관계? [내부링크]

<일제 마지막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 고별사의 진위> 인터넷에서 식민지 조선의 마지막 총독인 아...

<일본이 한국보다 임금이 38만 엔(약 400만 원)이나 적다! 저임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유감스러운 이유> [내부링크]

21세기에 들어 일본의 임금은 거의 상승하지 않았다. 그 결과, 평균 임금 수준은 G7에서는 이탈리아와 최...

코로나 환란 속에 韓日을 오가며 겪고 느낀 기록ー2(일본 재입국을 위한 준비) [내부링크]

애초에 일주일 일정으로 한국에 귀국했고 장례식과 삼우제를 치르고 나니 일본에 재입국하기까지 시간적 여...

코로나 환란 속에 韓日을 오가며 겪고 느낀 기록ー3(완결편) [내부링크]

일본 재입국을 위한 코로나 검사와 그 증명 서류를 준비하지 못해 급히 인천공항 인하대병원 제1터미널 의...

자민당도 싫지만, '입헌민주당' 등 야당은 더 싫다면 어쩌자는 거니? [내부링크]

지난 9월 초,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불출마 선언으로 일본 열도가 진동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

한일 역전의 전조? [내부링크]

옛날 일본에 오기 전, 의미도 모르면서 일본 노래 '긴기라기니' '부루라이트 요코하마&#x27...

일본 언론이 부럽기만 한 한국 언론?ー기시다 정권이 단명으로 끝날 가능성이 큰 이유? [내부링크]

자민당 총재 선거가 기시다 씨를 새 총재로 선출하며 막을 내렸다. 이미 당 집행부 주요 간부의 인선에 착...

이제 일본은 한국을 배워라? [내부링크]

어제는 일본의 제100대 내각총리대신으로 기시다 후미오 수상이 국회에서 임명되었다. 7년 8개월에 걸친 아...

점점 가난해져 가는 일본 사회ー1(일본 샐러리맨의 월급은 얼마나 될까?) [내부링크]

90년대 이후 장기 불황에 빠진 일본 사회를 가리켜 '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 일본’ 이라며 분석・비...

일본의 위드 코로나 [내부링크]

저녁 무렵 급하게 집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기타센쥬에 나가 모레 세미나 참석을 위한 센다이행 신간선 티켓을 샀다. 왕복 22,400엔이다. 결코 싸지 않은 교통 요금이지만 코로나에서 해방이 되었으니 오랜만에 센다이에서 본격적인 우설(규탄) 요리를 만끽하고 와야겠다. 기타센쥬에 함께 따라 나온 막둥이에게 뭐 먹고 싶냐니까 덴뿌라를 먹고 싶다기에 나도 오랜만에 덴푸라에 생맥주 한 잔 반주로 마시니 기분이 삼삼해진다. 딸들과 함께면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하고 스벅에도 꼭 들러야 하고 쇼핑도 해야 하는 게 정해진 코스인데 아들은 패스트푸드점에서 배 불리만 먹으면 모든 게 만사 오케이다. 그래서 키우는 건 딸보다 아들이 경제.......

재일 한국인들은 숨죽이고 살고 있지 않습니다 [내부링크]

올해 초, 도쿄에서 생활하는 수 명의 한국인이 ‘주주회’란 모임을 만들어 몇 차례 회합을 가져왔는데, 어제 그 모임이 있어 우에노에 다녀왔다. ‘주주회’란, 주식을 운용하여 수익을 올리는 모임이 아니라, 한자로 ’昼酒会‘ 라 하여 말 그대로 ‘낮술을 즐기는 모임’이다. 낮술을 즐긴다 하니 모두 상당한 주당이려니 상상하겠지만 술을 많이 마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술자리를 즐기되 가능한 이른 시간에 만나 1,2차 모임을 갖는 취지이다. 따라서 9시 늦어도 10시 전에는 파장하기 위해 모임을 오후 3,4시부터 시작한다. 어제도 4시부터 시작하여 2차 가라오케까지 마치고 헤어진 시간이 9시였다. 물론 모여서 술만 마시는 것은 아니며.......

일 년만의 도쿄 탈출 [내부링크]

센다이 동북복지대학에서 개최되는 세미나 참석을 위해 우에노역에서 신간선을 타고 이동 중. 근 일 년만의 도쿄 탈출에다 오랜만의 신간선이 마치 수학여행가는 학생의 기분 같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仙台東北福祉大学にて開催されるセミナーのため 上野駅で新幹線に乗って移動中。 東京を離れるのも新幹線に乗るのもほぼ一年振りかな。 久々の東京脱出に気分は上々。 まるで修学旅行に行くガキみたい(笑) では、行ってきます

쉿! 천기누설 [내부링크]

월요일 휴무를 맞아 거의 일 년 만에 동문과 함께 라운딩. 광활한 가을 하늘 아래 덥지도 춥지도 않아 골프에는 더 할나위 없이 좋은 날씨. 골프 실력만 있었다면 올해 최고의 날이 되었을 수도. 암튼 오랜만에 바람 쐬며 그간 허접한 서류작성으로 켜켜이 쌓였던 스트레스를 왕창 날려버릴 수 있었다. 여느 때 같으면 13~4 홀쯤 돌게 되면 체력이 고갈되고 집중력도 방전되어 골프가 엉망진창이 되기 일쑤였는데, 약 두 달 정도 매일 10킬로씩 걸으면서 그새 체력이 많이 좋아졌음을 실감했다. 18홀 끝날 때까지 힘든 줄도 모르고 즐겼다. 프로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새삼 실감한다. 그러나 두 시간 운전을 하여 귀가하.......

밍밍한 일본 라멘을 육개장 라면으로 바꾸어 먹기 레시피. [내부링크]

내가 가끔 라멘이 먹고 싶을 때 학교에서 귀가하면서 들르는 가게가 있다. 단 돈 850엔으로 즐기는 해장 라멘 레시피는 이래와 같다. 일단 돈코츠 라면을 주문한다. 650엔 그리곤 잘게 썬 파와 마늘 들어간 일본식 고춧가루 다대기와 생마늘 엑키스를 대량 투입한다. 양은 그날의 컨디션과 공복 정도에 따라 자유로이 조절한다 일단 넣었으면 비빔밥 비비듯이 휘젓는다. 육개장 라면만을 먹기가 심심하면 매콤한 맛 군만두 여섯개를 추가. 200엔. 그리곤 국물을 맛보며 면과 만두를 번갈아가며 흡입하면 된다. 컨디션이 나쁜 날 이렇게 먹으면 밤에 화장실 들락날락. c

일본인의 은밀한 곳(?) 들여다보기-2 (일본인과 에로스) [내부링크]

며칠 전 일본인과 섹스라는 주간지 아에라의 특집기사를 요약정리하여 포스팅하였던바, 많은 분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후속편을 정리 요약합니다. 한국은 박근혜 정부의 파행적 국정운영 문제가 노정되어 정국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운명 속에 많은 분들이 분노와 허탈감, 상실감으로 인한 심적 공황과 더불어 한국 사회 아노미 현상의 심화를 염려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본의 언론도 어제부터 단편적이지만 보도를 시작하고 있으니 앞으로 한동안은 재일 한국인으로서 쪽팔림을 감수하며 일상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은 크고 작은 희로애락을 반.......

Detroit Zoo 에서 사람이 동물들의 구경거리로 전락 [내부링크]

오늘은 토요일. 4개월 만에 디트로이트 동물원을 다시 찾았다. 지난 6월 하순에 미국에 온지 2개월 만에 대도시로의 첫 여행에 긴장을 하며 운전하여 왔던 곳이다. 그때 남은 이용권이 있었는데 사실은 내일이 유효만료. 부랴부랴 애들을 데리고 다시 디트로이트 동물원으로. 집에서는 약 40분 정도. 이제는 눈 감고도 다닐 수 있는 거리가 되었다 ㅎㅎ 지난 6월과는 달리 늦가을의 쌀쌀한 날씨 탓인지 동물원을 찾는 사람 수도 현저하게 줄어 토요일인데도 무척 한산하고 날씨까지 쌀쌀하니 동물들도 밖으로 나오기를 꺼리는 듯 어찌된게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사람을 구경하는 듯한 모습이 되었다. 여름과는 달리 북극곰이 제철을 만난 듯 즐겁.......

코로나 후 첫 공식 출장(仙台) [내부링크]

작년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공식 출장으로 센다이에 다녀왔다. 센다이 동북복지대학에서 개최하는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보통 학회나 세미나 등에 발표나 토론자로 참석하게 되면 테마와 논제에 대해 준비하고 공부하며 강연 스토리 구상에 정신없이 보내는 게 상례이건만, 일 년 반만의 도쿄 탈출과 신칸센 이동에 맘이 들썩들썩했다. 세미나는 온・오프 라인 혼용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120명 정도 되는 학생들도 진지하게 경청을 하는 등 시종일관 큰 트러블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수업 시간을 활용한 세미나 방식이었기에 내게 주어진 제한된 시간이 못내 아쉬웠지만, 순발력과 평소보다 말을 1.5배속으로 빨리.......

진정한 ‘극일’을 하지 못하는 한국은 이건희 회장에게 배우라는 일본 속 한국인(?)의 일갈? [내부링크]

우익 대변지로 손꼽히는 데일리 신쵸라는 사이트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사망을 맞아 이 회장과 일본과의 관계를 회고하면서 한국의 낙후된 정치와 반일감정에 대한 비판을 우회적으로 하고 있다. 즉 일본의 선진기술과 노하우를 배우고 받아들이면서 삼성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그 원동력이 된 것이 다름 아닌 이건희 회장의 일본에 대한 경외심과 배우려는 자세에 있었다는 요지이다. 그래 그렇다고 치자.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대한민국 GDP의 약 20%를 차지하며, 세계만방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는 삼성에게 애초부터 기술과 노하우를 무상으로 전수해 주어 이토록 성장하게 도와준 일본에 감.......

십수 년 만의 반가운 재회 [내부링크]

어제는 코로나로 인한 영업시간 단축 등 제한이 해제된 후 처음 맞는 불금이다. 마침 대면 수업이 오후에 두 과목이나 있어 저녁 5:40분이 되어 끝났다. 여름 같으면 아직 훤한 대낮이련만, 가을의 이 시각은 이미 어둠이 세상을 덮고 있다. 학교를 서둘러 나와 총총걸음으로 역으로 향했는데, 언제나 보다 발걸음이 가볍다. 저녁에 다카다노바바와 신오쿠보 사이에 있는 모처에서 선후배 몇 명과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엊그제 센다이에서 새벽까지 달리며 오랜만에 주연을 만끽했던지라, 이틀 만에 찾아온 주연을 즐기고자 하는 마음에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오늘은 술은 절제할 수밖에 없는 컨디션이었고, 그동안 코로나로 금.......

한국 대학은 대면 수업을 왜 안 하는 건가? [내부링크]

1. 지난달에 한국으로 가서 자가격리 끝나고 학교 기숙사에 머무는 두 딸이 매일같이 근황을 보고한다. 새내기인 작은딸은 이제야 캠퍼스를 오가며 대학생임을 실감하는가 보다. 온라인 수업이라 친구를 만들 기회조차 박탈된 상태인데, 그나마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는 학우들과 알게 되어 하루하루가 새롭고 재밌다고 한다. 선배인 언니와는 기숙사가 다른 건물이지만, 하루에 한 번씩 만나 함께 식사를 하는가 보다. 두 딸을 서울에 보내 놓고 딸바보 아빠는 딸들에게서 오는 카톡과 영상통화만 기다리는 해바라기 신세가 되었다. 2. 일본 사회의 정체에 대한 원인을 찾다 보면 사회 구석구석에 뿌리 깊게 자리한 인습이나 관행 등에 구속되다.......

사카모토 료마를 만나고 오다(고치현) [내부링크]

시코쿠 고치(四国 高知市)이틀째 밤. 오늘 하루는 고치성과 역사박물관 일요 벼룩시장을 보고 사카모토 료마를 만나러 가츠라하마(桂浜)까지 다녀왔다. 물론 코치 명물이라는 가츠오(가다랑어) 시오타다키도 히로메 시장(ひろめ市場)에서 향토요리도 두루 먹어봤다. 내일 오후 비행기로 도쿄로 돌아가는데 반나절 동안 어디가서 무얼 더 보고 맛보고 가는 게 좋으려나? 렌타카를 이용해야 하는데 지방도시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은 꽤나 애로사항이 많다. 高知での二泊目 今日は、朝から日曜市を始め 高知城や歴史博物館をめぐり 午後は、坂本龍馬に会いに桂浜まで脚を伸ばした。 昨夜は、鰹塩タタキを始め、 ひろめ市場で郷土料理や高知の雰.......

캐나다 토론토를 다녀오며... [내부링크]

나이아가라 폭포로부터 토론토까지는 약 80마일. 한 시간 반 정도의 거리를 온타리오 호수를 끼고 드라이브. 캐나다 최고의 도시라는 토론토는 경기가 좋은지 고층빌딩의 건축현장이 여기저기 눈에 띄고 고층 아파트가 빽빽히 들어 서있는 모습이 마치 서울과도 비슷한 느낌이였다. 약 반나절 정도의 시간에 대도시 토론토를 다 볼 수는 없는 노릇이고 결국 시내의 시청사와 주 의사당 그리고 토론토 대학의 캠퍼스 등을 구경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코리아타운으로 이동하여 오랜만에 짜장면과 짬뽕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5시간 정도를 달려 귀가하여 1박2일에 걸친 나이아가라,토론토 관광을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다. 日曜日には ナイア.......

일본 행정에 도장이 사라진다는데... [내부링크]

목요일은 휴무일. 대장은 지인들과 당일치기 온천여행을 다녀오시겠다며 아침 일찍부터 외출이시다. 구청에 주민표를 떼러 갈 일이 있어 다녀왔다. 평소 같으면 차를 몰고 10분도 안 되는 거리지만 일부러 걸어서 다녀왔다. 왕복 약 9천 보. 하루에 10킬로씩 걷기를 이제 한 달 반 정도 하고 있다 보니 웬만한 볼일은 거의 걸어서 다니게 된다. 따로 시간 내서 산보하기보다는, 일상에서 가능한 걷기를 의식적으로 행한다. 시작했을 때에 비해 약 5킬로 정도 체중도 줄고 한동안 못 입던 바지도 맞기 시작했다. 30대 때 약 20킬로 다이어트를 한 후, 지금까지 20수 년에 걸쳐 원상태로 리바운드된 것을 다시 찾고자 결심한 바이다. 동네 길도 걷.......

이제 후속편을 준비하여 곧 선보이겠습니다 [내부링크]

꼭 3년 전 일이었구나. ㅍㅍㅅㅅ 이승환 대표께서 멋진 서평을 써주시어 감읍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ㅎ 이제 아베에서 스가 그리고 기시다로까지 정권이 바뀌었으니 후속편을 매몰차게 준비해서 선보이도록 해야겠다. 일단 다음 주 31일의 총선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일본의 정치 지형 윤곽이 대충 잡히게 되면 책 구성의 얼개를 잡고 그다음엔 섞어찌개(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식으로 재료와 양념을 마구 채워 넣으면 뚝딱 책 한 권 완성,,,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더라는... https://www.facebook.com/angryswan/posts/10217991338361838

퇴근길 한 잔의 행복 [내부링크]

코로나로 동료들과 퇴근길 한 잔을 못 하니, 집 도착역 하나 전 역으로 막둥이 아들(중3)을 불러내 함께 걸으며, 역과 역 사이에 있는 교자(만두) 전문점에 들러 저녁을 먹는다. 먹성 좋은 병헌이의 먹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난 생맥주 한 잔으로 반주. 정말 딱 한 잔에 만족하는 자신을 보며, 이건 뭔가 인간이 작아진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도 전부 코로나 탓이다. 仕事帰りの同僚との楽しみが コロナでできなくなって久しい。 今日は、 帰路に末子と最寄り駅一つ手前の駅で待ち合わせし、 家まで歩きながらいつも素通りしていた 餃子専門店にて晩飯を食す。 食べ盛りの中3の食べっぷりを 見ているだけでもほんわかな気分になる。.......

미국 초등학교가 정치교육을 제대로 시키더라는… [내부링크]

막둥이 병헌이의 숙제를 도와주면서 새삼 놀라게 된 사실. 애들이 읽고 풀어야 하는 문제는 다름 아닌 정치시사 문제. 미 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한 영향과 그 원인과 과정을 설명한 초등학생용의 쉬운 문장이지만 그 문장 속에 담겨있는 정부의 구조와 원리를 초등 3 애들이 이해하기란 결코 용이하지 않아 보인다. 예를 들어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의 구조와 역할 그리고 더 나아가 삼권분립과 상원과 하원의 역할 등을 알고 있어야 이해가 가능한 문제였기에 내심 많이 놀랐다. 미쿡의 공립학교 교육 환경의 악화가 심심찮게 회자되는 반면, 지난해의 대통령선거 때도 느낀 점이지만 애들에게 어려서부터 정치 시스템에 관한 교육을 제대로 시.......

처음으로 도쿄의 다카오잔(高尾山)을 정복하다 [내부링크]

도쿄에 30년을 살면서 도쿄 행정 구역 안에 있으며 가장 행락객이 많다는 다카오잔(高尾山)을 처음으로 등정했다. (2021-10-23 토) 다카오 산은 도쿄 중심의 23구 외에 서쪽 지역인 다마지구(多摩地区)에 26시(市) 가 있는데, 그중 가장 큰 하치오지시(八王子市)에 위치한 해발 599미터의 높지 않은 산이다. 처음엔 작은딸과 운동 삼아 오르기 시작했는데 이게 경사가 장난이 아닌 데다, 결코 호락호락한 코스가 아니었다. 초심자 등산객은 케이블카와 리프트도 이용할 수 있기에 굳이 가파른 경사와 험한 코스를 이용하지 않고 돈만 조금 쓰면 쉽게 정상에 접근할 수 있는 산이지만, 하늘은 높고 햇살도 화사한 가을 하늘에 이끌려 가파른 경사.......

<일본 현대 정치 이야기 ---3>똥차를 피하다 쓰레기차에 치일 뻔했던 것을 간신히 면했더니, 지나갔던 똥차가 다시 유턴해 돌진해 오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내부링크]

아베는 선거의 천운을 타고났는가? 아베가 정치적 위기를 넘기고자 꼼수를 부린 해산 총선거가 눈앞에 다가왔다. 해산 직후 아베에게 향하던 비판적 여론은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었다. 그와 함께 초창기에 불던 고이케 선풍은 온데간데없이 오히려 부정적인 여론으로 변질되고 반대로 자민・공명 연립정권이 300석(정원 465석)까지 육박할 기세라 한다. 선거는 마지막까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판세가 아베 자민당의 압승으로 굳혀져 가는 것 같다. 무엇이 선거 바람의 향배를 바꾼 것일까? 이하처럼 몇 가지 추론이 가능하다. 첫째 가장 큰 원인은 고이케의 자만과 전략・전술의 부재 일 년 전 도지사 선거와 올해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고.......

깜빡깜빡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고민... [내부링크]

1. 며칠 동안 우중충하던 하늘이 가을을 알리듯 청명하거늘 아침부터 온라인 회의를 두 시간이나 했다. 교육 감사기관에 제출하는 고리타분한 보고서의 마지막 점검을 위한 회의였다. 토, 일요일 주말을 이용하여 A4 약 50쪽에 이르는 보고서를 내가 책임지고 마지막으로 점검하여야 한다. 이 정도 서류 분량이면 논문 세 편은 족히 된다. 시간도 정말 아깝고 또한 상급 기관에 보고하기 위한 서류작성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와 업무 과중에 기분도 완전 업셋 상태가 된다. 2. 잠시 낮잠을 잔 후, 저녁 무렵 기분전환을 할 참으로 막둥이를 데리고 쇼핑몰까지 산책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당연히 차를 타고 다녔던 코스지만 일부러 둘이 걷는다.......

아들의 실패(?)를 즐거워하는 난 아빠 실격? [내부링크]

옛말에 “절에 가면 중노릇하고 싶다" 고 남의 하는 일을 따르려고 하는 경우를 이르는데 아마 큰아들의 마음이 그랬었나 보다. 며칠 전부터 머리를 깎는다고 하더니 오늘 일을 내고야 말았다. 나중에 내가 깎아주마 하고 외출을 하고 돌아와 보니 본인 스스로 이발기(바리깡)을 들고 밀다 보니 너무 밀어 결국 엄마 손을 빌려 완성시킨 모습이란다. 제 딴에는 한국의 상고머리(일명 군바리 머리)처럼 짧게 깎고 싶었단다. 한국에서 온 학생 한 명이 그런 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아들 눈에는 멋져 보였나 보다. 결국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라는 교훈을 몸으로 때워가며 배운 게다. 허나 내가 보기엔 “중도 아니고 속환이도.......

일본에서 잘 살아가려면 '꼴통' 이 되어야 한다? [내부링크]

아베 신조 전 수상이 총리일 당시, 국회 답변 중이나 유세 연설 현장 또는 방송 담화 중에 자주 입에 올리던 단어가 있다. 다름 아닌 "악몽의 민주당 정권"이라는 수식어다. 아베는 이 말을 입버릇처럼 들먹이며 읊어댔고 어느덧 민주당 정권의 3년 3개월은 '악몽'이라는 이미지기 덧칠됐다. 거짓말도 자꾸 듣다 보면 진짜처럼 착각을 하게 되는 건 동서고금의 진리인가 보다. 나는 민주당의 아마추어적인 국정 운영과 대미 관계의 엇박자로 인한 국내적 혼란, 3.11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대응과 수습 과정에서 드러난 무능함 등이 국민이 등을 돌리게 만든 큰 요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거기에.......

<2021-10-18 월요일의 기록과 횡설수설> [내부링크]

1. 오늘 일본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전국 232명이고, 수도 도쿄는 29명에 불과하다. 이제 일본은 코로나를 거의 완전히 제압한 듯하다. 물론 제 6차 유행이 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걱정 어린 견해도 있으나, 이미 분위기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그러나 왜 갑자기 이렇게 확진자가 줄고 감염이 둔화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도 "나도 잘 모르겠다" 고 한다. 아마 13세기 몽골(고려)군의 공격 때, 일본을 구해 주었다는 '가미카제' 가 다시 일본 열도에 불고 있는지 모르겠다. 2. 우리 학교도 오늘부터 100명 이하의 수업은 원칙 대면 수업으로 전환되었다. 전 수업의 약 90%가 이에 해당된다. 다만 문제는.......

막둥이 키우는 보람? [내부링크]

중1인 막둥이의 폭풍 성장을 보는 게 즐겁다. 키는 아직 나보다 4센티 정도 적지만 손이나 발등은 이미 퇴보하고 있는 아빠보다 훨씬 큼직하고 풍요롭다. 그래도 막둥이는 막둥이. 자기 학교 일주일 동안 수업 개방 중인데 아빠는 안 오냐고 은근히 기다리는 것 같아 어제 휴무일을 이용해 오후에 학교를 가봤다. 남녀 공학 한 클래스 30명 남짓한 교실에서 쉬는 시간 하얀 와이셔츠에 바닥을 구르며 장난치는 녀석들을 보고 있자니 옛날 중딩시절이 떠오른다. 담임선생님과 우연히 조우하였기에 인사도 나누고 사회 수업 시간을 30분 정도 뒤에 서서 참관했다. 좀 더 있을까 하다 선생님 불편할 것 같아 도중에 살며시 나와 볼일 보고 귀가. 방.......

한번 놀러 오라는데 정말 가도 되는 건가? [내부링크]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이 외국에서 생활하게 되면 그 나라의 풍습이나 규범을 따르는 것이 그 커뮤니티에 정착함에 있어 필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20여 년 전 내가 일본에서 처음 겪은 문화 차이 중의 하나는 헤어질 때의 인사치레로 주고받는 “언제 집에 한 번 놀러 오라" 라는 말이었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의 나의 어설픈 판단은 조만간에 자기 집으로 초대를 하는가 보다 하며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으나 한 달, 두 달…. 일 년이 지나도 감감무소식. 그 지인을 다시 만났을 때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느냐는 식으로 시치미를 뚝 떼는 모습을 보고 적잖이 당황하고 꽤씸해 했던 웃지 못할 추억이 있다ㅎㅎ 일본.......

사카모토 료마를 만나러 가다 [내부링크]

주말을 이용하여 이박 삼일 시코쿠 고치 (四国高知) 출장을 위해 국내선으로 이동 중. 사카모토 료마도 만나보고 향토 진미 요리도 맛봐야겠다.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도 에키벤도 아닌 도시락을 처음 먹어보았다. ㅋㅋ 고추장만 있었으면 손색없었을 텐데 ... 週末を利用し高知入りします。 初めての地なので、楽しみです。 坂本龍馬に会えるかな(笑)。 機内食でも駅弁でもない 機内弁を初めて体験(笑)。 덧) 이 글은 2018년 10월 20일의 기록이다

출장 가고 싶어요!!! [내부링크]

오카야마(岡山市) 출장을 마치고 도쿄로 귀환 중. 여느 때 같으면 낮에 시내 관광하고 저녁에 귀경할 터지만, 오늘은 구경하는 것도 귀찮고 날씨도 별로고 해서. 오카야마 역 주변을 서성이며 찍은 사진 몇 장으로 이번 출장을 마무리하고 내년 봄 학회에 와서 천천히 둘러봐야겠다며 신칸센 시간과 자리도 변경하여 상행선 왼쪽 창가로 앉았는데 날씨가 흐려 후지산도 안 보이고, 세 시간 이상 앉아 있으려니 엉덩이만 아프고 젠장...c 岡山出張を終え帰京の途に。 いつもなら昼に市内を見聞し夜に帰るのだが 何か意欲も湧かず天気もイマイチだった為、 時間と座席を変更し、富士山でも見ようと 楽しみにしたのだが、静岡は晴れず 何も見えな.......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는 양심? [내부링크]

아침 뉴스를 보니 일본의 고도 교토에 있는 닌나지(仁和寺)라는 사찰이 불법으로 버려진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는 주지의 하소연을 전한다. 닌나지라는 사찰은 서기 888년에 세워지고,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의 명소로 많은 참배객이 찾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된 고찰이다. 사찰의 위쪽에는 숲을 이루고 있으며 그곳을 통과하는 도로가 있어 인적이 드문 야밤을 이용하여 불법으로 쓰레기를 버리면, 그게 비탈진 경사를 타고 경내까지 굴러들어온다는데, 버려진 쓰레기를 보면 세탁기, 전자레인지, PC, 카세트, 소파, 매트리스 등 천태만상이며 돈을 주고 버려야 하는 가정 용품들이 대부분이다. 쓰레기가 버려진 곳은 순.......

학생들과 쫑파티를 하는 이유 [내부링크]

제법 쌀쌀함을 느끼게 한다. 캠퍼스도 여기저기서 수목들이 울긋불긋 새로이 꽃단장을 하니 가을이 흠뻑 묻어난다. 오전 수업을 끝으로 이번 주의 일정은 모두 종료. 인줄 알았는데 오늘 저녁엔 제미널 학생들과의 쫑 파티가 있다. 한 달여 남은 6개 대학 합동발표회에 맞추어 마지막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자는 취지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자리다. 학생 5,6명이 그룹이 되어 테마를 정하고 발표를 위한 조사와 데타 수집 등 각각 역할분담을 하여 한 학기 동안 준비를 시키는데 이게 항상 트러블의 연속이다. 선두에 나서 열심인 자가 있으면 항상 한구석에 박혀 일부러 존재감을 지우는 자. 맡은 역할을 제시간까지.......

일본인의 은밀한(?) 곳 들여다보기 [내부링크]

며칠 전 출근길에 편의점에서 우연히 구입한 주간지 아에라(AERA)에 실린 ‘일본인과 섹스’ 라는 특집기사를 흥미롭게 읽어봤습니다. 이는 말초 신경의 자극에 의한 흥미 위주에서 본 것이 아니라, 일본 사회를 좀 더 치밀하게 파악해 보고자 하는 연구자의 지적 호기심(?)이 가장 큰 동인이 되었으며, 또한 이를 통하여 한일의 국경을 초월하여 우리가 사는 세상의 건전한 성생활 구축을 위해서도 성에 대한 담론은 이제 햇볕을 받아야 한다는 소인의 평소의 작은 신념이 있었음을 밝혀둡니다. 조금 집요한 것 같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실체적 진실에 가까운 팩트를 알고자 함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하는 바이며, 검찰은 언제나 수사.......

코로나가 앗아간 특별강좌 [내부링크]

오늘 2교시 '공무원론'은 초빙강사(옛 제자)에 의한 특별강의. 일본의 방재정책과 행정을 테마로 특강. 마침 내일은 역대 최강급의 태풍이 도쿄를 강타한다고 하니 시기적으로는 딱 맞는 강의였으나 정작 내일이 걱정된다. 모든 분들의 안녕과 무탈을 기원한다. 本日2限の「公務員論」は、 招聘講師による特講を実施 偶々講義のテーマが「防災政策」だったため 適宜な選択だった訳だが いざ明日の台風が心配だ。 くれぐれも被害のないよう祈るだけ。 皆様もご無事であられますこと。 덧) 이 글은 2019년 10월 11일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글이다. 이 <공무원론> 과목은 공무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과목으로 다수의 법학부.......

용감한 아재의 여성 전용차량 체험기 [내부링크]

아침부터 몸 상태가 영 아니올시다이다. 서울에서 달고 온 감기를 떨치려 독한 약을 먹은 탓도 있으렸다. 머리가 멍한 게 사고 회로가 거의 정지 상태다. 휴강도 생각해 봤지만 오늘은 교수회도 있고 어차피 보강을 해야 하는 거라 좀 괴롭다라도 출근을 하기로. 언제나처럼 습관적으로 전철에 몸을 싣고 여유 있게 자리 잡고 창밖의 가을을 느껴본다. 헌데 언제나 하고는 뭔가 다른 분위기다. 잉--- '여성전용칸'에 타 버렸다. 에구구. 다행히 승객이 그리 많지 않은지라 다른 승객들에 가볍게 난 이상한 사람 아닙니당 하는 시그널을 보낸 뒤 잽싸게 옆 차량으로 이동. 그래도 뭔가 차가운 시선이 등줄기를 타고 느껴진다. 살다 보면.......

자연 재해가 참 많은 나라 일본 [내부링크]

일본은 내일이 체육의 날이라 휴일 그러니까 주말을 끼고 3일간의 연휴다. 그런데 또다시 태풍 19호가 오키나와 지역을 강타하고 있다. 오키나와 지역은 여름마다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는 곳이기도 하다. 태풍은 천천히 이동하며 세력을 더 키워 도쿄를 중심으로 한 관동지방에는 낼 저녁부터 모레 아침 무렵이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선다고 한다. 참으로 재해가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지난번 온다케산의 폭발로 사망자 50명을 넘어선 재난의 수색과 뒤처리가 아직 마무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태풍 18호 19호가 연이어 일본 열도에 타격을 가한다. 그러나 재해와 재난이 끊이질 않는 조건과 환경에 익숙해진 탓인지 별 동요가 없어.......

소문만 듣던 와사비 테러를 당하다!? [내부링크]

엊저녁 퇴근길에 동료들과 단골 이자카야에서 주문한 스시와 사시미에는 아주 매운 생와사비가 주먹만 한 크기로 나왔다 마치 먹고 매워서 죽으라는 듯... 다만, 오사카의 와사비 테러와 치바(千葉) 아비코(我孫子) 와사비 테러의 상이점은 그 대상이 외국인이 아닌 일본인이라는 점. 일본인 네 명에 외국인은 나 혼자였으니 쩝...... 덧) 이 글은 2016년 10월 13일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내용이다. 와사비 테러로 고생해도 좋으니 어서 빨리 예전 같은 와사비 테러 공격을 당하고 싶다.

<不純한 첫 경험(?)의 추억..> [내부링크]

교정에서 헌혈 차량을 보니 아득한 옛날이 되어버린 첫 헌혈의 추억이 떠오른다. 시골에서 갓 상경해 어리바리하던 촌놈이 서울역과 서대문을 오가는데 서부역 앞에 언제나 정차해 있던 헌혈 차량과 길가는 행인에게 헌혈을 권유하던 젊은 처자들… 촌놈들 서너 명이 어울려 지나다니며 오늘은 누가 저 젊은 처자의 낙점을 받는 영광을 누리는지 내기를 하곤 했다. 그러니 자연히 그 앞을 지나칠 때는 날 잡아가소 하는 식으로 엉거주춤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가 되곤 했는데 한 번은 내가 낙점을 받아 끝내 거절하지 못하고 헌혈 버스로 끌려가 생애 첫 헌혈을 하게 되었다. 물론 남의 권유를 매몰차게 뿌리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성격의 탓이.......

신입생 확보에 서바이벌 게임 하는 대학 [내부링크]

내년도 입시를 위한 우리 법학부 홍보 책자를 소개합니다.

아베-스가로 이어지던 공안 통치• 감시국가 체제는 그대로? [내부링크]

<공안 통치・감시국가로 치닫는 아베・스가 정권?> 아베 정권에서 스가 정권으로 바통이 넘겨져 이제 한 달이 지났다. 스가 정권에 대한 처음의 기대(?) 와는 달리, 일본학술회의 임명거부 문제와 나카소네 전 수상의 합동장에 대한 국립대학을 비롯한 교육 현장에 대한 조의 표명 요구 등,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일들이 벌어진다. 우연히 벌어진 일일까? 아님 스가 정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의도적인 일들일까 사뭇 궁금해진다. 스가 정권 초기에 벌어지고 있는 이런 일련의 일들에 대해 진보 사이트인 lite-ra.com 에서 이를 다룬 기사가 있어 번역하였다. 매우 긴 내용이다. 그러나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베・스가 정권의 정국 운.......

아베노믹스 성공은 새빨간 우소(거짓)라 하네요! [내부링크]

아베노믹스가 성공적이라고? 웃기는 소리 말라며 시작부터 통렬하게 까댄다. 실질임금이 오르지 않고 비정규직만 양산하는 아베노믹스의 허상을 낱낱이 파헤쳐 주는 책. 제목도 걸쭉하다. <25% 인간이 정치를 사물(유)화하는 나라> “경제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해 통계수치 조작까지 손을 대는 건 3류 국가, 5류 국가도 하지 않는다. 일본이 이렇게까지 망가져버렸다... “6쪽. 더 이상 할 말이 읍다. ㅎㅎ 普段、アベノミクス効果に疑義を抱いていた 自分の考えが強ち間違いではなさそうだ、 この本を読む限り。 今読み始めたところだが、 今晩は完読迄夜鍋するかも。 興味津々!

월급 받아 은행 좋은 일만 시켜주던 시절? [내부링크]

최근 수년간의 엔고 현상으로 인해 일본의 대학에서 엔으로 월급을 받아 미국에서 달러로 환전하여 생활을 하는 입장으로서는 다소(?) 엔고 현상의 혜택을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나보다도 은행 좋은 일만 해주고 있는 것 같다. 일본의 주거래 은행으로 매달 월급이 입금이 되면 인터넷뱅킹을 통해 도쿄의 씨티은행으로 이체를 하고 나서 씨티은행에서 이곳 미국에 개설한 아메리칸 뱅크 구좌로 국제 송금을 한다. 그런데 은행을 세 군데 거치다 보니 각종 수수료가 생각보다 많이 나간다. 우선은 일본 은행 간의 이체에 450엔 정도가 매번 지불되고 그다음 시티뱅크에서 미국의 계좌로 이체할 때는 그날의 평균 환율에 대해 1달러에 1엔의 수수료.......

코로나가 마츠리도 뺏어갔다 [내부링크]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 동네의 연례행사인 마츠리가 열렸다. 신사를 떠난 가마를 메고 동네 한 바퀴를 순회. 사진은 신사를 떠나는 가마(오미코시). 경찰은 교통통제를 담당하고... 원래 마츠리는 여름철에 많이 개최되는 데 하반신을 다 드러내는 복장이 보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추위를 느끼게 했다... 덧) 이 글은 2011년 10월 2일 페북에 포스팅한 글이다. 코로나로 인해 작년과 올해는 취소가 된 듯하다. 아니면 온라인 마츠리라도 하고 있으려나? 잘 모르겠다. 요즘은 동네가 무척 조용하다 못해 고요하다. 이게 다 코로나 때문이야!

집안일 역할에 혼선이... [내부링크]

일요일 아침 느지막이 눈을 뜨니 눈이 부실 정도로 청명하게 펼쳐진 가을 하늘. 얼마 만의 쾌청인가. 찰나적으로 스치는 생각을 실천에 옮긴다. 이런 날 이불 빨래를 해야 하는데 하면서 세탁기로 향하는 자신을 본다. 가령(加齢)과 함께 남성 호르몬의 현저한 감퇴로 인한 현상인가? 요즘 부쩍 집안일에 참가 (자발적이든 피동적이든) 하는 빈도가 현격히 늘어나고 있다. 우리 집은 이처럼 집안일의 유니섹스화와 가정 내 역할과 위상의 남녀평등이 아니 남녀 역전 현상이 뒤죽박죽 복잡하게 진행 중인 카오스 상태가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 ㅋ 사진은 우리 집 옆의 작은 신사. 관리자가 농땡이를 치는 사이 무성한 잡초가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

3개 언어를 자유로이 구사하는 아이로 키우기 [내부링크]

막둥이 병헌이의 담임 선생님과의 면담이 있는 날이었다. conference day라고 담임 선생님과 약 20여 분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병헌이의 학습 상황에 대한 설명과 학습 향상을 위한 조언을 듣기도 하고 궁금한 점을 문의하여 선생님의 의견을 들어볼 수도 있는 유익한 시간이기도 하다. 차례를 기다리며 복도에 애들이 그려 만들어 놓은 자기의 나라(또는 고향)의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포스터를 보고 있자니 약 20명 남짓 되는 아동들의 국적이 얼추 10개국이 넘는다. 미국이 이민 국가에 다인종 국가임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지만 새삼 눈앞에 다양한 국적이 혼합되어 있는 것을 보니 melting pot 또는 salad bowl이라는 용어가 실감이 난다.......

이웃나라 얘기인데 우리 얘기인 것 같기도 하고... [내부링크]

일본의 전직(転職) 사이트에 게시되어 반향을 불러일으킨 광고가 있다. (아래 사진) 이 내용이 스티커로 제작되어 지하철에도 붙어 있었다고 하는데…. 일본어를 해석하자면 “참고로 현재 일본 최대의 문제는 머리 나쁜 총리대신을 모시고 있음에 다름 아닙니다. 국가의 Top이 빠가라는 것도 큰 문제지만, 민주주의 시스템에 따라 정규 프로세스를 거쳐 빠가 총리가 탄생한 것이므로, 이것이 민의입니다. 국민이 빠가니까 총리대신이 빠가인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동의하시는지요? 이를 보고 느끼신 점을 한마디씩…. この内容に同意しようがしまいが、 これをフェイスブックでみて 「総理大臣」を「大統領」に 置き換えたら どこかの国にも.......

가을만 되면 공무 출장으로 넘 바쁘다 [내부링크]

가을비 흩뿌리는 일요일 어젠 입시로 출근해 근무하고 저녁엔 동료들과 회식. 오늘은 공무로 도치기현(栃木県) 오야마시(小山市)에. 이렇게 2학기가 되면 각종 업무로 주말이 없다. 놀러 갈 때 신간선에서 먹는 도시락은 꿀맛이지만 업무로 갈 때 먹는 에키벤은 맛도 감흥도 별로다. 맞은편에 60 넘어 보이는 아주머니(할머니?) 네 명이 의자까지 돌려 마주 앉아 도시락 먹으며 호호호 하하하 까르르 깔깔... 오랜만에 동창들끼리 만났나 보다. 일본 사람들 별로 조용하지 않다. 혼자일 때는 물론 조용하지만... 여럿이 모이면 당근 시끄럽고 어수선하다. 특히 중년 이상의 오바상 군단은 천하에 무서운 게 없다. 무적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도.......

침묵이 금인 요즘 대학생? [내부링크]

4,5교시는 3,4학년 제미가 연속으로 있다. 3학년 12명 중 출석은 절반인 6명. 사전에 가정 사정으로 결석을 한다고 연락을 해온 건 1명이고 나머진 무단결석이다. 더구나 그중 3명은 2학기 시작하고 한 번도 안 나오고 있다. 물론 아무 연락도 없다. 12월 초에 예정되어 있는 타 대학과의 합동발표회가 다가오니 지레 겁을 먹고 도피하는 것 같다. 이런 아그들을 달래고 타일러서 낙오자가 없이 이끌고 가야 능력 있는(?) 선생으로 평가받는다. 이러려고 선생이 되었나 자괴감이 들 정도다.ㅠㅠ 오히려 4학년 학생은 출석률이 좋다. 취직 호황기라고는 하지만 비정규직 비율이 전 경제활동인구의 40%를 차지하는 현실을 보면 언론에서 떠드는 것.......

전통을 지키고 이어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겠지만... [내부링크]

따사로운 일요일 아침부터 밖이 소란스럽다. 영차 영차 으싸 으싸(왓쇼이 왓쇼이) 라는 함성과 함께 북과 퉁소(?) 같은 악기 소리가 휴일의 단잠을 깨운다. 밖에 나가보니 우리 동네 마츠리가 시작되고 있다. 막둥이 병헌이는 친구들과 조인하여 가마 행렬의 뒤를 따른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같이 어우러져 교대로 가마를 메면서 동네를 천천히 구석구석 돌아다닌다. 아마도 동네에서 모시는 신의 은총이 모든 집집마다 널리 깃들도록 하는 의미가 있는 듯하다. 이윽고 우리 집 앞으로까지 와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가마를 멘 덕분에 병헌이가 음료수와 빵을 받아 와서 먹다가는 다시 이동하는 마츠리의 행렬에 부지런히 뒤따라간다. 아빠는.......

<일본 현대 정치 이야기—2> 호랑이와 승냥이 둘 중에 누가 더 나을까? [내부링크]

해산 총선거가 결정되자 일본 정당은 합종연횡과 이합집산을 거치면서 새로운 판세 다툼 형세에 여념이 없다. 집권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잔잔한 호수처럼 고요한 듯이 보이지만 속내는 일희일비하는 나날이 이어진다. 우선 희소식은 제1야당 민진당이 공중분해되어 완전히 와해의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이고, 걱정거리는 고이케 도쿄 도지사가 이끄는 건전한 보수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희망의 당’ 이 예상치 못한 붐을 일으키며 민진당의 대다수가 합류하는 거대 야당으로 거듭나고 있음이다. 제1야당 민진당의 헤쳐 모여로 인해 야권의 구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것이 아베와 자민당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지금 시점에서는 점치기.......

<점점 가난해져 가는 일본> [내부링크]

흔히 ‘잃어버린 20년’이니 ‘30년’이니 하는 말이 일본의 경기 침체를 나타내는 말로 인식되고 있다. 내가 일본 유학을 시작한 1990년 무렵부터 버블이 붕괴하면서 일본 경제는 길고 긴 장기 불황의 터널 속으로 빠지게 된다. 약 10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그 후 약 20년에 걸쳐 일본의 직장(대학)에 근무하면서, 강사 시절에는 내 노력의 결과에 비해 부족한 듯한 임금에 만족하지 못했고, 정교수가 된 이후에는 늘어나는 업무와 책무에 비해 부족한 듯한 임금에 역시 만족하지 못하였다. 하긴 자기 월급에 만족하는 월급쟁이가 얼마나 되겠느냐만. 그러나 아베 신조가 2012년 정권을 탈환한 이후, 아베 정권은 일명 ‘아베노믹스’라는 슬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