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속으로 보내야만 하는 언니야...


그리움 속으로 보내야만 하는 언니야...

<언니야...> 언니야, 갈 수가 없었어. 아이들이 나만 바라보는데 작은 눈망울이 흔들려 숨을 쉬지 말자, 숨을 쉬지 말자 '응'이라고만 했어 큰아들이 문을 돌아 보았지 흐름이 멈춘 공기 탓일까 왜 무슨 전화야? 누구야? 날카로운 목소린 작은 아들의 눈을 찔러 그렁그렁 그렸어 이모 치료가 잘 되었데. 숨을 쉬지 말아야 했는데 눈이 아파온다 안약을 찾아라 했지 저녁 6시 배식 시간이 오니 아들이 3분 카레를 포트에 넣었어 끓어오른 소리가 터지지 말라 노려보는데 커다란 눈이 다가와 카레가 있어 다행이라 말해주었지 우린 참 맛나게 먹어버렸어 아이들이 나만 바라보는데 웃으며, 맛있다 말해주었지 사각진 작은방 창문을 열고 고뿔이 찾아들까 열꽃이 피어날까 제발 제발 오지 말라 고 작은방을 닦고 또 닦아도 아침이면 손이 떨렸지 하얀 우주인이 다시 올까 문 앞을 한참 서성거렸어 아이들이 나만 바라보는데 오늘도 괜찮다며 웃어주었지 언니야, 아이들이 나만 바라보는데 우린 음악을 틀고 춤을 추었어.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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