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하루키의 베스트셀러 에세이와 미즈마루 일러스트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하루키의 베스트셀러 에세이와 미즈마루 일러스트

무라카미 하루키,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김난주 옮김, 문학동네, 2012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를 읽었다. 하루키의 에세이는 묘한 유머의 매력이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글은 아니지만, 하루키의 유머는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식이다. "찰스 강변에서 하버드 여학생들이 유유히 흔들리는 포니테일과 함께 달린다. 나의 인생에도 그런 빛나는 날들이 존재했었을까? 그렇다. 조금은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만약 그때 내가 긴 포니테일을 갖고 있었다 해도 그것은 그녀들의 포니테일만큼 자랑스럽게 흔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p 145. 70살이 넘은 하루키가 포니테일을 흔들며 달리는 모습을 상상하고는 혼자 킥킥댔다. 책에서 본 글이 재밌어서 남에게 말해주려고 하면 같은 맛이 안 난다. 글로 적힌 유머를 소리 내어 입 밖에 내면 마치 알코올에 불붙은 듯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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