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영웅> 감상 후기.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여정을 좇아서.


뮤지컬 영화 <영웅> 감상 후기.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여정을 좇아서.

얼마 전 김 훈 작가의 소설 <하얼빈>을 읽고 난 여운이 묵직하게 가라앉아있던 터에 뮤지컬 영화 <영웅>까지 감상하게 되었다. 팩트인 역사를 영화로, 그것도 그냥 영화가 아닌 뮤지컬 영화로 재구성했다길래 어떤 감동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였다. 담백하고 명료한 문체로 쓰인 소설을 묵상하듯 읽어서인지 뮤지컬 영화는 좀 더 생동감 있고 임팩트 있게 느껴졌다. 소설의 이미지가 자꾸만 겹쳐지면서 영화라는 장르에 맞게 각색한 부분들이 눈에 먼저 들어와 감동을 저해한 요소로 작용한 점이 안타까웠다. 소설에서는 어머니인 조마리아와 부인의 감정 묘사가 극히 절제되어 있었다. 영화는 대중매체로의 성격상 소설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유머와 개그가 살짝 더해져 있었다. 소설 속 안중근의 부인 김 아려는 말과 눈빛마저 아끼는 조심스러운 성격의 인물이었기에, 영화 속 부인이 베개를 던진다던가 하는 장면은 좀 과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 영화에서는 후반부에 어머니가 수의를 바느질하며 노래하는 부분에서 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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