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 乌鲁木齐(Wulumuqi) - 서역으로 한 걸음


China - 乌鲁木齐(Wulumuqi) - 서역으로 한 걸음

중국에서도 서쪽 끝에 있다고 하여 예로부터 '서역'이라 불렸던 신장위구르자치구. 이곳은 원래 돌궐(突厥)로 알려진 튀르크계 민족이 살던 곳이었다. 그러던 것이 북방의 넘사벽 유목민인 흉노족의 침략과 이를 견제하려는 한나라의 간섭, 그리고 선비족, 유연족 등 이 일대에 분포하던 여러 유목민족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가 돌궐족의 일부는 서쪽으로 건너가 훗날 오스만 제국을 세우고, 나머지는 이곳에 남아 위구르 제국을 세웠는데, 이때가 당 현종 때인 744년의 일. 당시 중국은 양귀비에 푹 빠진 황제 때문에 조정이 혼란한 상태였고, 이에 불만을 품은 민란이 전국 곳곳에서 일어났는데, 그중 황제의 총애를 받던 안녹산과 사사명이 난을 일으키자 이 기회를 틈 타 위구르 제국이 '안사의 난'을 진압하고, 당나라의 원조국으로서 당당히 조공을 받으며 새로운 동북아시아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된다. 이후 토번국(현재의 티베트)을 제외한 중국의 북부를 거의 점령하다시피 하며 실크로드의 요지에서 어마어마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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