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 코리아타운과 도산 안창호 루트


Los Angeles - 코리아타운과 도산 안창호 루트

로스앤젤레스는 미국에서도 가장 큰 한인타운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그 분위기가 궁금하여 일부러 한인민박에 묵었는데, 막상 와보니 한국어 간판만 난무할 뿐, 동네 분위기는 상당히 낡아 있어 마치 한국의 7080년대를 연상시킨다. 이는 뉴욕의 마천루 한가운데 코리아타운이 있는 것과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인데, 도시가 이렇게 낙후된 데에는 LA 특유의 어번 스프롤(Urban sprawl) 현상이 한몫한 듯하다. 로스앤젤레스는 뉴욕 다음가는 미국 제2의 도시이지만, 뉴욕처럼 독립 이전부터 계획된 도시가 아니라 오랫동안 스페인 식민지였다가 독립 이후 전쟁으로 점령한 곳이어서 원래부터 히스패닉계 주민이 많았고, 20세기 이후에는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과 캘리포니아 오렌지 농장 등에서 이민 노동자를 받으며 무분별한 도시 확장이 이루어진 케이스이다. 그래서 마천루가 빽빽한 뉴욕에 비하면 스카이라인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며, 도시 인프라 또한 열악해서 처음에 도착하면 당황하기 십상인데, 나 역시 그런 이유...



원문링크 : Los Angeles - 코리아타운과 도산 안창호 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