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독립의 선구적 의지로 설립한 봉화척곡교회


민족 독립의 선구적 의지로 설립한 봉화척곡교회

'뉴스앤조이'에 실렸던 글을 필자가 '생명씨갑이야기'에 담고 싶어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사순절에 뜻깊은 순례를 하였습니다. 민족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많은 고초를 겪은 봉화척곡교회를 가기 위해 3월 4일, 청량리역에서 풍기행 기차를 탔습니다. 객석은 텅텅 비어서 외진 지역으로 간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신학교 시절에 이문동교회에서 고등부 전도사로 섬길 때 부목사로서 많이 도와주신 최갑도 목사님(풍기 성내교회 원로)과 이번 순례를 기획한 교회사학자 임희국 교수님(장신대 은퇴교수)을 만나 우선 천주교 우곡성지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안광덕 목사님(봉화 반야교회) 부부가 우곡성지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유학자 홍유한은 우리나라 첫 천주교인으로 기림을 받고 있습니다. 성호 이익 선생의 문하에서 공부하다가 중국에서 가져온 <천주실의>와 <칠극>에 감동받아 스스로 주일을 정하여 지키며 천주교인으로 살았던 농은의 묘지와 순교한 그 후손 13명의 가묘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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