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의 어떤 방문 판매원 이야기


플로리다의 어떤 방문 판매원 이야기

'82년 10월의 어느날이었다. 미국 플로리다 주 Melbourne에서 우리 아이들 셋과 함께 살 때였다 베드 룸 2개에 거실이 하나인 작은 빌라형 아파트 단지에 살았다. 1층에 살았는데 거실 미다지 창문을 열면 바로 몇 미터 앞에 수영장이 있어서 아이들이 수시로 드나 들면서 수영을 하며 뛰어 놀기가 좋은 집이었다. 수영장을 중심으로 여러채의 아파트들이 마주보고 있어서 여러 이웃을 만나 대화를 나눌 수도 있었다. 저녁을 먹고나서 아이들과 함께 TV 앞에 앉아 쉬고 있는데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 우리를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누구일까? 문을 안쪽으로 걸어놓은 쇠고리를 풀지 않은 채 문을 열었다. 낯 선 얼굴의 백인 미국인이었다. 무엇 때문인지 물었다. 그는 손에 책을 한권 들고 있었다. 어린이들 위해 잘 만들어진 영어 사전이라며 한권 사줄것을 부탁했다. 마침 큰 딸이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을 해서 필요하던 차에 찾아온 방문 판매원이 오히려 반가울 정도였다. 그러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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