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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 군산 숙소 추천 올랑조이 게스트하우스 301호 후기 [내부링크]

올랑조이게스트하우스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5길 138 3-4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식당 두 개 소개하고 나서 올리는 군산 숙소 후기! [군산 맛집] 현지인 맛집, 회식, 가족 식사로 많이 오는 초밥, 회 맛집 군산 "유정 초밥" 위치 : 이성당, 빈해원과 가까움! 영업시간 : 12:00 ~ 21:30 주차장 : 없습니다. (모바일 맞춤 포스팅!) 군... blog.naver.com [군산 맛집] 요즘 핫한 군산 맛집, 데이트 코스로 딱 좋은 군산 "모트" 위치 : 군산 시청 근처 영업시간 : 11:30 ~ 21:00( 15-17 브레이크 타임) 주차장 : 앞에 작게 있고, 주변에... blog.naver.com 검색의 검색의 검색 끝에 찾은 숙소입니다. 사실 가는 날 바로 예약해야 해서 이미 유명한 숙소들은 다 예약이 찼더라구요. 계획적이지 못한 나의 여행이란... #올랑조이게스트하우스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위치 위치는 영화동 영화시장,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사이

[2024 미국 연수] Research Scholar로 미국 연수 가기 [내부링크]

0. 미국으로 연수 떠나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 말부터 2024년 미국 연수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영어영문학과 전공으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다니고 있으면서 사실 영국이나 미국을 가본 적이 없었답니다. 열 차례 넘는 해외여행 동안 미국, 영국이 없던 이유는 언젠가 이렇게 가서 공부하게 될 날이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박사과정 3번째 학기를 마치고 나니 유학이나 연수에 대한 생각도 거의 없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2023년 10월에 한국연구재단에서 하는 사업인 " 4단계 BK21" 사업에서 "우수 대학원생 해외 연수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4단계 BK21 사업단 홈페이지 대학 자체 선발이고, 대학 별로 배정된 인원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학교는 세 명(이공계열 2명, 인문사회계열 1명)이 배정되었습니다. (아마 대학의 이름에 따라 인원이 배정된 듯) 설마 인문사회계열 중 1명으로 뽑힐리가.. 지

[전주 맛집] 해장과 동시에 음주 충동이 일어나는 복어 요리, 복지리, 복 튀김 맛집 전주 '도래지' [내부링크]

도래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810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주역 첫 마중길 영업시간 : 09:30 ~ 22:00 주차장 : 식당 앞 15대 내외 가능 (모바일 사이즈에 맞춤!) 일단 저는 굉장한 편식 쟁이었단 말이죠. 먹는 것만 먹고, 새로운 것 절대 안 먹어. 식감 이상한 것도 싫고, 쓴 것 절대 안 먹고, 심지어 김치도 안 먹었단 말입니다. 먹는 즐거움을 몰랐던 어린 시절의 나. 어린이들의 편식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Like 우리 엄마 아빠) 그렇지만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많이 변하더라구요. 특히 저는 군대 다녀오면서 편식하는 습관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음주를 위해서는 다양한 안주가 필요하고, 또 다양한 해장이 필요하잖아요? 그러다가 만난 복어 요리 맛집 전주 #도래지 입니다. 도래지는 전주역 첫마중길에 있습니다. 사실 전주역 앞 도로를 바꾼다고 공사할 때 굉장히 불만이 많았단 말이죠. 안 그래도 밀리는 도로에 뭘

[전주 맛집] 역시 전주는 백반! 취향 저격 '취향회관' [내부링크]

취향회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연못3길 7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덕진공원 앞 영업시간 : 24시간(일요일 야간 쉽니다) 주차장 : 있습니다. (모바일 포스팅 맞춤!) 역시 전주는 백반이 최고입니다. 전주 사람을 인증하는 방법은 전주 맛집을 추천할 때 백반을 이야기하는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비싼 한정식도 많지만, 저는 그보다 잘 나오는 백반집을 선호합니다. 전북대, 덕진공원 앞에도 백반집이 있습니다. 그중 검색해서 찾은 맛집 #취향회관 입니다. 믿음직한 간판 아닙니까! 사실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덕진공원이 연꽃으로 유명하니까 간판이 저렇게 되어 있는 것은 인정... 그렇지만 너무 종교 시설 같아... 그리고 더욱 저를 당황시켰던 것. 취향회관 주차장입니다. 그런데요 이 취향회관 주차장... 모텔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오해하기 딱 좋은 주차장이므로 조심조심~~ 내부입니다. 외관에서도 맛집인 게 보였는데, 역시 내부도 그렇습니다. 맛집 특 : 대낮부

[전주 맛집] 돌고 돌아 찾은 아귀찜 맛집, 매콤 칼칼 야들야들 전주 맛집 추천 "효자동 아귀찜" [내부링크]

효자동아귀찜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바우배기2길 23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주 신시가지 CGV 맞은편 영업시간 : 11:00 ~ 21:00 주차장 :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모바일 사이즈에 맞춰져있음!) 어렸을 때 완주 화산에 있는 어떤 식당을 가족들과 자주 방문했습니다. 그때는 컨테이너 박스 두 개?로 되어있던 식당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아실 만한 분은 다 아는 유명 아귀찜 집이죠. 몇 년이 지나자 큰 식당으로 확장 이전했고, 전주 시내에도 체인점을 몇 개 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사업이 커지니 예전 맛이... 그래서 대 아귀찜 해적 시대가 펼쳐졌습니다. 과연 나에게 맞는 아귀찜 집은 어디인가! 물론 대부분 다 맛있습니다. 입맛이 저렴하니까 어느 집이나 다 맛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집에 와서 딱 먹는 순간! 와 맛있다! 바로 전주 #효자동아귀찜 입니다. 원래는 건물 옆에 공터에 주차할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주차가 불가하다고 합니다

[군산 맛집] 요즘 핫한 군산 맛집, 데이트 코스로 딱 좋은 군산 "모트" [내부링크]

모트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미장남로 111-5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군산 시청 근처 영업시간 : 11:30 ~ 21:00( 15-17 브레이크 타임) 주차장 : 앞에 작게 있고, 주변에 주차 장소 많음! (모바일에 맞춰진 포스팅!) 군산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군 생활을 군산에서 했기 때문에 특별히 여행으로 갈만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어색해져버린 곳입니다. 군산은 맛집도 많고, 예쁜 카페도 많은데요. 예전부터 군산에 방문하면 꼭 가고 싶던 식당이 있었답니다. 바로 오늘 소개드릴 #모트 입니다. 처음에 내비게이션을 찍고 오는데... 여기가 맞아?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고, 주변은 황량 그 자체... 상가 건물 1층에 있었습니다. 한 11시 20분쯤 도착을 했을까요. 아직 내부는 오픈 준비가 한창이라 밖에서 대기를 해야 했습니다. 영업시간 전에는 내부로 들어갈 수 없구요. 오픈 전이지만 이렇게 번호를 남겨야 합니다. 그럼 이렇게 알림이 카카

[군산 맛집] 현지인 맛집, 회식, 가족 식사로 많이 오는 초밥, 회 맛집 군산 "유정 초밥" [내부링크]

유정초밥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대학로 6-4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이성당, 빈해원과 가까움! 영업시간 : 12:00 ~ 21:30 주차장 : 없습니다. (모바일 맞춤 포스팅!) 군산에 사는 친구에게 횟집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한 경험이 있습니다. "군산은 바닷가인 척하는 육지야" 라며 횟집은 그냥 전주와 똑같다더군요. 오히려 전주가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물론 전주에는 송천동 회 센터가 있기 때문에 싱싱한 생선을 접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바닷가에 와서 회를 안 먹습니까? 현지인 맛집을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바로 군산 #유정초밥 입니다. 외관부터 맛집 포스 좔좔 흐릅니다. 간판이 너무 진지하잖아요. 일단 기 한번 죽고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 집. 군산 맛집으로 인증받은 집입니다. 백년가게 명패도 있네요. 신뢰도 상승. 내부에는 이런 룸과 중앙 테이블과 나름 프라이빗 한 공간, 그리고 다찌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룸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주 맛집] 대학생들의 필수 맛집, 오래된 전북대 맛집 '송가네 춘천 닭갈비 전북대점' [내부링크]

송가네춘천닭갈비전북대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명륜2길 15-3 제일원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본 포스팅은 모바일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위치 : 전북대 구정문 영업시간 : 11:00 ~ 23:00 (14:30 ~ 16:30 브레이크 타임) 주차장 : 없습니다 (건너편 종합 경기장 앞 주차장 추천) 전북대 구정문에서 밥을 먹은 지 어언 12년...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신입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남아있는 식당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곳은 대학생들 주머니 사정을 헤아려주는 곳 중 한 곳입니다. 특히, 갓 선배가 되어 병아리 같은 후배들에게 주머니를 털릴 때 가기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입니다. 바로 #송가네춘천닭갈비 전북대점입니다. 요즘 대학생들도 '닭갈비 골목'을 알까요? 송가네가 있는 골목을 닭갈비 골목이라고 한답니다. 고수 닭갈비 옆 골목으로 쭉 들어오면 송가네 춘천 닭갈비가 보입니다. 운영시간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

[전주 맛집] 전북대 구정문 일본 요리 맛집 라멘, 카레, 덮밥이 맛있는 '하나요리당고 전북대점' [내부링크]

(본 포스팅은 모바일 최적화임!) 하나요리당고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33 113호 하나요리당고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북대학교 박물관 맞은편 영업시간 : 11:00 ~ 20:00(15:00 ~ 16:30 브레이크 타임 / 월요일 휴무) 주차장 : 없습니다 또다시 돌아온 점심, 저녁 뭐 먹지 타임. 사실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밖으로 잘 안 나간답니다. 가장 많이 애용하는 곳은 역시 학생식당.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된다면, 전북대의 자랑 진수당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진수당도 좋지만 예전 정담원이 짱이었음) 9시 30분에 집에서 나와 10시에 영어회화 수업 듣고 연구실에서 하루 종일 있다 보니, 밥 같이 먹는 사람, 먹으러 가는 곳이 항상 같습니다. (맛집 포스팅이 줄어든 이유) 그래도 오늘은 새로운 식당에 도전! "하나요리당고 전북대점" 하나요리당고 花より団子 "꽃보다 경단"이라는 뜻이지만, "꽃보다 남자"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합니다.

[전주 맛집] 전북대 맛집 색다른 안주거리가 필요할 때 찾는 양꼬치 맛집 '구구양꼬치' [내부링크]

(모바일 최적화 포스팅이욥!) 구구양꼬치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명륜5길 16-2 2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북대학교 구정문 한신포차 골목 영업시간 : 13:00 ~ 01:45(1,2,3번째 월요일 휴무) 주차장 : 없습니다 먹어보기 전과 후 생각의 변화가 생기는 음식이 몇몇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양고기였는데요. 제가 대학교 신입생 시절인 12년 전만 하더라도 양고기에서는 냄새가 많이 난다는 인식이 있어서 많이들 도전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식당이 많다는 것을 안 사람은 열심히 즐기고 있었지만요. 저 역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양꼬치를 한번 먹어보고, 그다음 양갈비를 먹어본 후에는 양고기 러버... 오늘은 전북대학교 앞에 있어서 대학생들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양꼬치집 #구구양꼬치 입니다. 구구양꼬치는 한신포차 있는 골목에 있습니다. 청양 농장 2층에 위치해 있으니 1차로 청양 농장에서 고기를 먹고 2차로 양꼬치에 맥주 한

[전주 맛집] 전북대 앞 간단히 한 끼 해결하기 좋은 후토마키 맛집 "후토루 전북대점" [내부링크]

후토루 전북대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33 1층 111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북대학교 박물관 맞은편 영업시간 : 11:00 ~ 21:00 주차장 : 없습니다 대학로와 같은 시가지들은 유행에 따라 식당이 바뀌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 같습니다. 오래된 건물에 있는 식당들은 비교적 오랫동안 장사하는 경우가 많지만, 특히 새로 생긴 건물(그래봤자 10년...)에는 자주자주 바뀌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외부 사람들이 전북대 맛집을 더 잘 아는 문제가 발생... 하나요리당고를 방문했다가, 옆에 있는 새로운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가볍게 먹기 좋은 후토마키 맛집 #후토루전북대점 입니다. 위치는 정확히 전북대학교 박물관 맞은편, 하나요리당고 옆에 있습니다. 밖에서도 보이다시피 매장은 비교적 작습니다. 테이크아웃을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밖에서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빠른 주문을 위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키오스크 앞에서 하나하나 보다

[전주 맛집] 전주 여행 필수 코스 한옥마을 물갈비 맛집 "자매갈비전골" [내부링크]

자매갈비전골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121 본관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근처 영업시간 : 11:00 ~ 21:00(15:00 ~ 16:30 브레이크 타임, 주말 제외) 주차장 : 없습니다. 전주 사는 사람에게 전주 맛집 물어보지 말기. 여행 가는 지역의 사람들은 여행자들이 말하는 '맛집'이라는 곳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렸을 때부터 자주 가던 식당, 새로 생긴 핫한 식당, 그리고 추천받은 곳으로 식사하러 가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주 여행 오는 사람들이 "전주 맛집 추천 좀" 이라고 물어보면 참 난감합니다. 그런 건 오히려 여행 다녀간 사람들이 네이버에 올리는 경우를 참고하는 편이 좋습니다. 전주에는 물갈비 유명한 집이 많습니다. 여러 군데 중 특히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물갈비 집을 다녀왔습니다. #자매갈비전골 입니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보이는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왔습니다.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익산 맛집] 삼겹살, 목살 고기 맛집, 서비스 팍팍 나오는 부송동 맛집 '장수촌' [내부링크]

장수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부송로 77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부송동 역전할머니맥주 옆 영업시간 : 17:00 ~ 23:00 주차장 : 없습니다 (모바일 맞춤 포스팅입니당) 최근 논란이 불거졌던 스트리머가 있습니다. 같은 업종의 가게를 바로 옆에 냈다는 것이 이유였는데요. 누가 먼저 생겼든 두 가게가 붙어있으면 많은 고민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이날도 저녁을 먹으러 돌아다니다가 고깃집이 나란히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앞에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들어간 익산 부송동 #장수촌 입니다. 삐까뻔쩍한 것이 눈길을 확 끌고 있습니다. 양쪽으로는 이렇게 메뉴 사진이 있는데요. 항상 생각하는 건데, 생고기를 보여주는 것이 자극적인가요? 아니면 구운 고기를 보여주는 게 자극적인가요? 실내입니다. 자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테이블이 9~10개 정도? 그런데 이후 설명하겠지만 사장님께서 케어하시기에 딱 적당합니다. 모든 테이블에 소주가 있는 것을 보니

[전주 맛집] 여행으로 와도 좋고, 데이트 혹은 이색적인 음식을 먹으러 와도 너무 좋은 전주 와인 맛집 '피스앤러브' 다시 방문한 후기 [내부링크]

피스앤러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4길 5-1 2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주 객사 전라감영 옆, 완산 경찰서 앞 영업시간 : 17:00 ~ 24:00(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주차장 : 없습니다 *매장 내 강아지가 있습니다. 입질은 없으나 가끔 짖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찾아뵙습니다. 학기말이라 간 곳을 쌓아뒀는데, 쓸 시간이 없네요. 대학원 다니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죠?? 뭔가 할 일 없는 한량 같은 대학원생이라 저 스스로 직업은 백수라고 취미는 대학원생입니다 라고 설명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학업에 몰두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모든 순간순간이 소중해집니다. 그래서 가끔 찾아오는 여유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의미 있게 보내고자 노력합니다. 그때 마침 생각난 #전주와인맛집 #전주데이트추천 바로 '피스앤러브' 입니다. 피스앤러브는 이전 포스팅에서도 설명했듯이 전주 #전라감영 옆 길 건물 2층에 있는데요. 이 건물들을 찾아오시면 됩니다

[전주 맛집]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뜨끈하게 다슬기 요리 호로록, 다슬기 수제비와 다슬기탕이 맛있는 송천동 '다슬기본가' [내부링크]

다슬기본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용소로 86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송천동 용소 초등학교 근처 영업시간 : 11:00 ~ 21:00 주차장 : 앞에 있으나 협소하므로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여러분. 대학원생 노릇 하느라 바빠진 사이 날씨가 무척 추워졌습니다. 혹시 얼어 죽진 않으셨나요? 많은 사람들이 독감으로, 폐렴으로, 아직도 코로나로 고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튼튼한 몸뚱어리는 아프지도 않아서 공부를 하지 않을 핑계조차 제공하지 않는군요. 울면서 웃습니다. 행복한 대학원생이니까요. 오늘은 무려 #교수님추천맛집 입니다. 매주 월요일 연구소 회의가 끝나면 항상 점심 메뉴 고민이 시작되는데요. 갑자기 교수님께서 딱 정해주셨습니다. 바로 다슬기 요리 맛집 송천동 #다슬기본가 입니다. 저는 처음 와보는 집이라서 내비게이션을 따라왔습니다. 매장 앞에 주차 가능하긴 하지만 두 세대 정도밖에 자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주변 골

[2023 셀프 연말정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질문들 [내부링크]

겨우 버텨내니 돌아온 연말이다. 2022년에 처음 블로그를 시작해 연말정산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음 해에 대한 희망을 잔뜩 안고 2023년을 맞이했다. 매해 "나에게 가장 바빴던 날들"이라는 문장의 정의가 새로워지는 게 당연하겠지만, 특히 올해는 스스로 견뎌내기 버거웠던 순간들이 많았다. 힘듦이야 대학원의 입학 선물이고 불안은 학업의 다른 이름이기에 대학원생의 하소연은 지나가는 바람 소리보다도 가볍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나에게 가지는 의심과 끊임없는 질문들은 내가 하는 이 길이 내게 맞지 않는다는 답만을 바랐다. 나는 이제 다른 사람들보다 새로운 질문을 던지지 못하고, 더 똑똑하지 못하다는 것. 그러므로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자세로 변해가는 것. 올해 내게 던져진 가장 큰 과제이자 도전이었다. 그렇게 올해도 역시 익숙한 질문들로 마무리한다. 1. 올해의 책 : 약속 - 데이먼 갤것 약속 저자 Damon Galgut 출판 문학사상 발매 2023.04.25.

[전주 맛집] 츠어여? 추워서 먹으러 간 추어탕 '한도령추어탕 중인점' [내부링크]

한도령추어탕 중인점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우림로 1048 한도령추어탕 중인점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중인리 모악산 가는 길 영업시간 : 10:00 ~ 21:00(오후 3~5시 브레이크타임 /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장 : 넓습니다. 오늘도 쓸데없는 드립으로 포스팅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사실 춥긴 해요. 연말이 되었다는 것은 자유가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자유만 주고 나이는 주지 말지... 무튼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떠껀한 국물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죠. 내 돈 내고 처음으로 사 먹어 본 추어탕! '한도령 추어탕 중인점'입니다. #한도령추어탕 중인점은 해성 고등학교 주변입니다. 열두시 반쯤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가득하더라구요.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습니다. 아마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이렇습니다. 오전 열시부터 오후 아홉시까지니까,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 휴무 체크~ 홀이 꽤 넓습니다. 넓은 주

[전주 맛집] 샐러드 바가 있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전주 서신동 샤브샤브 맛집 '채선당 플러스 전주서신점' [내부링크]

채선당 플러스 전주서신점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422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주 한일 고등학교 옆 영업시간 : 11:30 ~ 22:00(월~금 15:30 ~ 17:30 브레이크 타임) 주차장 : 건물 뒤에 조그마하게 있습니다. 블로그 100번째 포스팅입니다. 와~~~ 내가 이렇게 뭔가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니! (라고 말하는 학교 23년째 다니는 사람) 오늘은 '채선당 플러스 전주서신점'입니다. 저는 샤브샤브에 미친 자입니다. 항상 누구와 무얼 먹을지 고민할 때면 꼭 머릿속에 첫 번째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샤브샤브'입니다. 뭐 물론 매일 그러겠어요? 그냥 샤브샤브 좋아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거겠죠. 그렇지만 사실 대부분의 경우 샤브샤브를 먹고 싶다고 말하기도 한답니다. 제가 샤브샤브 월남쌈을 처음 먹게 된 계기는 어머니 때문이랍니다. 예전에 공장에서 처음으로 알바를 하고 월급을 받아서 엄마한테 밥을 사드렸습니다. 엄마가 샤브샤브 월남쌈이

[전주 맛집] 전북대 가성비 고깃집, 아주 신선한 고기와 치즈 볶음밥이 맛있는 '오일내 전북대점' [내부링크]

오일내 전북대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명륜3길 20 2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북대학교 구정문 고수 닭갈비 건물 2층 영업시간 : 11:00 ~ 24:00 주차장 : 실내체육관 공영주차장 주차권 제공 학교에 오래 있다 보면 학교 주변 식당들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무엇이 사라지고 생기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어떤 시대에 갑자기 많이 생기는 종류들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은 한식 주점이 많이 사라지고 일본식 주점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이런 흐름 이전에는 한식 주점이 많이 생겼다는 것이죠.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노포 식의 한식 주점이 아니라 퓨전 한식 주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젊은 사람들이 가는 곳들은 굉장히 빠르게 유행이 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음식 종류들이 있습니다. 닭갈비, 삼겹살, 중국집 같은 스테디셀러 음식들입니다. 그런 곳들은 새로 식당이 생길 때마다

[전주 맛집] 굴 시즌이 돌아왔다! 석화 찜과 생 굴을 먹을 수 있고 다양한 메뉴가 있는 전주 서신동 '우리동네 청춘포차' [내부링크]

우리동네청춘포차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신천변15길 9 (서신동)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서신동 주민센터 뒤편 골목 영업시간 : 17:00 ~ 24:00(월요일 휴무) 주차장 : 없습니다. 주변 골목에 주차하세요. 학기 말이 다가오면서 대학원생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답니다. 아주 하루에 몇 시간 못 자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죠. 평소에 열심히 했다면 이렇게 몰아서 하지는 않았겠죠? 제 탓입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오랜만에 블로그를 쓰게 되었습니다. 아우우우 학교가 너무 지겨워서 그만 다니고 싶지만 어쩔 수 없죠. 이제 이거 아니면 뭐 먹고살겠습니까. 뭘 먹고살긴요. 굴 먹고살겠습니다. 서신동 주민센터 뒤쪽 골목에 위치한 #우리동네청춘포차 입니다. 이 골목에 맛있는 집들이 많이 있어서 퇴근하신 회사원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랍니다. 특히 이 집은 석화, 석화 찜, 굴찜, 가리비 찜을 계절 특선으로 보이고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오픈은

[전주 맛집] 전북대 구정문, 덕진광장에 숨어있는 가정식 백반, 간판 이름도 '가정식 백반' [내부링크]

가정식백반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광장로 13 거성아파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위치 : 전북대학교 구정문 광장숯불갈비 옆 영업시간 : 정보 미제공 주차장 : 없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집에서 살 때는 알지 못했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반찬을 여러 개 놓고 메인 메뉴를 한두 가지, 그리고 국물이 준비되어 있는 밥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말입니다. 아마 그때부터였을 것입니다. 제가 백반집을 열심히 찾아다녔던 것 말이죠.... 국밥이 아니면 밥집을 자주 다니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밥, 밥!, 밥!! 이 되었답니다. 학교 앞에서 보기만 하다가 드디어 들어간 집입니다. 분명 간판은 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지도에서는 그 존재를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가정식백반 으로 했답니다. 뭐 다들 이름이 있는데 여기만 이름이 없으니까 알아먹겠죠 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이미 심상치 않습니다. 마치 미개척 던전을 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분명 이런 집은 둘 중 하나입니다. 숨겨진 찐

[완주 맛집] 전주 근교, 완주 삼례 맛집 생선구이가 맛있는 푸짐한 밥집, 구 '더자반 완주점' - '신자반' [내부링크]

더자반 완주점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삼봉로 67-16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완주군 삼례 우석대학교 근처 영업시간 : 11:00 ~ 20:00 (16:00 ~ 17:00 브레이크 타임,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 : 매장 앞에 있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겨울이 소리 지르면서 우리를 껴안더니, 어제오늘은 갑자기 겨울이 물러간 듯한 날씨입니다. (문학 전공자 다운 멘트?) 굉장히 정신없고 진 빠지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말이라서 그런지 다들 힘드신 것 같아요. 아니면 다들 신나는데 저만 힘든 건가... 우리 모두 일 년의 마무리 파이팅입니다. 살이 부쩍 쪄버린 12월입니다. 머리를 하러 갔는데 펌 한다고 머리를 돌돌 말아놓으니까 얼굴살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예전부터 저는 살찌면 뺄 의지가 박약한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접시 물에 코 박고 죽어버릴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슬슬 그날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밥은 먹어야 하고,

[부안 여행] 바닷가와 가까워서 뷰가 좋고, 조개 캐기 체험으로 유명한 캠핑장 '변산해수욕장 야영장' 2편 [내부링크]

변산해수욕장 야영장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2100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부안 여행] 바닷가와 가까워서 뷰가 좋고, 조개캐기 체험으로 유명한 캠핑장 '변산해수욕장 야영장' 1편 이제 날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불과 저번주까지만 해도 22~23도였기 때문에 반팔을 입고 다녔는데, 이제는 ... blog.naver.com (1편에 이어서 계속) 변산해수욕장 야영장은 조개 캐기 체험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모든 사람들이 조개를 캐는 것을 보고 부랴부랴 준비했습니다. 조개를 가득 캐서 가져오는 사람들이 부러웠다고 할까요.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다가 저녁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바다에 오면 회를 먹어야죠. 격포어촌계회센터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항길 24-8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그렇게 방문한 #격포어촌계회센터 회를 포장해와서 캠핑장에서 먹으려는 목적입니다. A동과 B동이 있는데

2023 롤드컵 직관 후기 :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 T1 vs JDG [내부링크]

부산사직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로 55-32 실내 체육관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오늘의 여정 요약 1. 버스를 타기로 결정해서 12시 40분 버스 겨우 뛰어서 탐 2. 버스로 가는 도중에 주차구역 위반으로 불법 주차 문자 날아옴 3. 세 시간 걸린다던 버스는 네 시간 가까이 소요됨 4. 부산에 내려서 50분여를 움직여야 하는데 가는 도중 1세트 시작 5. 막상 도착했더니 입장 기다리는 줄만 30분 넘게 기다림 6. 그렇지만 T1의 승리로 이 모든 것이 해프닝으로 끝! 저는 오랜 T1의 팬입니다. T1의 팬이기 이전에 SK텔레콤, SKT, SKT1의 팬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 리그가 생기기 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절부터 SK텔레콤의 팬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롤판으로 들어왔을 때도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물론 T1에는 페이커라는 엄청난 신인이 있었고, 그에게 푹 빠져버렸습니다. 물론 지금처럼 위대한 선수가 될지는 몰랐지만요. 그리고 드

[전주 맛집] 전북대 캠핑 분위기 낭낭해서 감성적인 장소, 데이트와 맥주 한잔하기 너무 좋은 장소 '50 End Pizza' [내부링크]

50end pizza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명륜5길 10-2 50end 피자 (코원빌딩 건물 입구 오른쪽 검정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북대학교 구정문 해이루 근처 영업시간 : 11:30 ~ 22:00(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 : 지하 주차장 무척이나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11월이 되면 조금 나아질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공부 외에 해야 할 일이 많은 걸까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놀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휴식을 취하면서 노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휴식을 취하면서 노는 것이 말이 안 되겠지만, 분명 놀면서 휴식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물론 한국 사람들은 휴식을 할 때 계속 뭔가를 하기 때문에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 시간에라도 다른 것을 하지 않으면... 내 인생은... 점심시간은 저에게 중요한 휴식 시간입니다. 연구실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맛집을 찾아갈 수 있는 시간이니까요. 오늘은 피자를

[전주 맛집] 반찬이 정갈하고 게장이 맛있는 전주 맛집 '고군산밥집' [내부링크]

고군산밥집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명주4길 12 고군산밥집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북대병원에서 대자인 병원 가는 길, 금평 초등학교 주변 영업시간 : 11:00 ~ 22:00(14:00 ~ 18:00 브레이크 타임 /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 : 없습니다. 몇 주 전부터 간장 게장이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저번에 한 번 '총각네 게장'을 방문하려다 휴무일인 걸 모르고 실패한 후에 더욱 간장게장에 대한 욕망이 강해졌죠. 그런데 또 간사한 입은 메뉴를 정할 때마다 간장게장을 찾지 않더군요. 먹을 수 없을 때만 왜 생각나게 만드는지... 점심 약속을 나가면서 드디어 간장 게장을 먹기로 했습니다. 다만 혁신도시는 조금 먼 것 같아서 주변에 있는 맛집을 찾아봤답니다. 그래서 겨우 찾은 게장 맛집! '고군산밥집'입니다. #고군산밥집 은 골목에 숨어있습니다. 전북대에서 나와서 전주역으로 가는 길을 따라가다가 골목으로 잘 찾아서 들어가야 합니다. 주차장은 따로 준비되어

[전주 맛집] 식사로도, 술안주로도 너무 좋은 전주 혁신도시 감자탕 집 '고순이 감자탕' [내부링크]

고순이감자탕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오공로 11-6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주 혁신도시 한국 전기안전공사 맞은편 영업시간 : 11:00 ~ 24:00(15:00 ~ 16:30 브레이크 타임 / 매달 1,3번째 일요일 휴무) 주차장 : 지하 주차장과 지상 주차장 사용 가능 전주가 발전하면서 여러 군데 새로운 시가지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는 객사에서 놀다가 학교를 다니며 전북대 앞에서 놀고, 그리고 신시가지가 뜨더니 에코 시티가 생기고 이제는 혁신도시에 맛집이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혁신도시는 여러 공기업들과 공공기관들이 이전을 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단지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맛집들이 다양한 연령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젊은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만한 감성의 밥집과 술집들이 많지만, 역시 여러 명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먼저 필요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방문한 곳은 '고순이감자탕 혁신도시점'입

[전주 맛집] 전북대 신정문 주변 돼지고기 맛집, 회식으로도 제격인 '신가화로' [내부링크]

신가화로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249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북대 신정문 앞, 전북은행 주차장 뒤 영업시간 : 11:30 ~ 22:00(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장 : 매장 앞 7대 정도 주차 가능, 뒷골목 주차 가능 제가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외식으로 고기를 먹을 때 어떤 집을 가냐의 차이입니다. 고등학생 시절이나 대학생 시절에는 아무래도 지갑이 얇다 보니 무한 리필 집을 전전했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무한 리필 집의 퀄리티가 매우 좋아졌고, 고기 외에 다양한 음식들이 있기 때문에 가끔 생각이 날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한 리필 집을 졸업하고 고기 맛집을 찾아다닐 때면, 내가 학생 티를 벗고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처음으로 대학에서 조교 일을 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함께 가볍게 식사를 하며 '이베리코'라는 고기를 처음 맛보았습니다. 그곳은 바로 '신

[전주 맛집] 골목에 숨어있지만 아중리 사람들은 다 아는 맛집, '전주새알팥죽' [내부링크]

전주새알팥죽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인교6길 9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주 아중리 아중호수 근처 영업시간 : 10:00 ~ 21:00(첫 번째, 세 번째 일요일 휴무) 주차장 : 앞에 공영주차장이 넓게 있습니다. 한 지역에서 오래 살다 보면 참 지켜주고 싶은 맛집들이 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일주일에 몇 번씩 가지만,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는 그런 식당 말입니다. 친한 지인들만 데리고 갈 뿐, 대외적으로는 알리지 않습니다. '전주새알팥죽'에 갈 예정이라고 말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중리, 안골에 사는 친구들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 집은 이미 맛집이고 오래돼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저희 부모님도 알고 계셨습니다. 세상 사람들 다 아는 맛집이었는데 저만 몰랐던 것이죠. 바로 '전주새알팥죽'입니다. 주차장은 맞은편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장 크기가 넓어서 점심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에는 문제가 없었습니

[전주 맛집] 전북대 구정문 패티 맛이 끝내주는 수제 햄버거 집 '코지버거' [내부링크]

코지버거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명륜3길 9-4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북대학교 구정문 신전떡볶이 골목 영업시간 : 11:00 ~ 21:00 주차장 : 없습니다. 제 인생에서 음식에 대한 생각이 수차례 바뀐 것 중 하나가 바로 햄버거입니다. 모두가 비슷하겠지만 역시 제 인생 첫 햄버거는 롯데리아의 데리버거였던 것 같습니다. 아니, 불고기버거였을지도요... 물론 베이커리에서 파는 햄버거도 먹었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 먹는 햄버거는 역시 롯데리아가 처음 아닐까 싶습니다. 어렸을 때는 롯데리아 불고기버거가 제일 맛있는 줄 알고 살았습니다. 물론 여전히 맛있긴 합니다만. 그러다가 맥도날드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를 접하고, 버거킹을 접하고, 심지어 군대 내에 있던 미군 푸드코트의 버거킹을 접했을 때는 햄버거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달까요. 그리고 수제 버거를 만났을 때. 그때의 감동은 여전히 잊지 못합니다. 아무리 체인점들의 패티를 바꾸고, 빵을 바꾼다고 하더라

[전주 맛집] 매콤한 게 땡길 때 방문하기 좋은 곳, 날치알 볶음밥이 끝내주는 서신동 '독도쭈꾸미' [내부링크]

독도쭈꾸미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신천변8길 12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서신중학교 건너편 골목 영업시간 : 16:00 ~ 22:30(월요일 17:00 ~ 22:00, 화요일 16:00 ~ 22:00, 영업시간 한 시간 전 주문 마감) 주차장 : 따로 없습니다. 주변 골목에 주차하면 됩니다. 여러분은 식당에 갔을 때 웨이팅이 있을 경우 얼마까지 기다리시나요? 저는 맛집을 가기 위해 여행을 간 것이 아니라면 굳이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아 물론 저 혼자 갔을 때 이야기입니다. 다른 사람과 갔을 때는 어쩔 수 없죠. 그런데 만약 웨이팅을 해야 하는 식당이 집 주변 식당이라면? 불과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식당이어서 가볍게 갔는데 웨이팅을.... 그렇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서신동 서신중학교 맞은편 골목길에 있는 '독도쭈꾸미'입니다. 아주 매운 외관입니다. 시뻘건 벽이 이 식당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매운 것을 몹시 즐기기 때문에

[부안 여행] 바닷가와 가까워서 뷰가 좋고, 조개 캐기 체험으로 유명한 캠핑장 '변산해수욕장 야영장' 1편 [내부링크]

변산해수욕장 야영장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2100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이제 날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22~23도였기 때문에 반팔을 입고 다녔는데, 이제는 패딩을 입고 다녀야 할 판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캠핑 다니는 계절이 지나갔다는 말입니다. 캠핑을 가기 위해서는 짐도 무거워지고, 방한용품도 함께 준비해야 하는 계절입니다. 사실 이것저것 다 챙기는 것이 귀찮아서 동계나 극동계에는 캠핑을 잘 안 가게 되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캠핑 가자는 마음으로 몇 주 전 방문한 #변산해수욕장야영장 입니다. 변산해수욕장을 방문하실 때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면 제대로 도착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전라북도교육청교직원수련원 검색하고 오시는 것이 편합니다. 건물로 들어가지 말고 조금 더 가다 보면 우측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변산해수욕장 야영장은 '가','나','다' 사이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 사이트를 많이 추천해서

[여수 맛집] 전라도 섬 여행으로 좋은 개도 '갯마을 식당' [내부링크]

갯마을식당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714-13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개도, 개도 항 도보 10분 영업시간 : 정보가 없습니다..... 주차장 : 사방이 다 주차장입니다... 개도 백패킹을 왔습니다. 백패킹의 숨은 명소, 전라도 여수 개도입니다. 개도는 여수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약 1시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할 수 있습니다. 트래킹을 위해 오시는 분들, 단순 여행을 위해 오시는 분들, 낚시, 백패킹을 위해 오시는 분들까지 다양합니다. 사실 작은 섬이다 보니 식당이 몇 개 없는데요. 저는 개도를 방문하여 '갯마을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개도 여객터미널에서부터 걷다 보면 이런 모습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정겨운 건물의 모습입니다. 앞으로 돌아가 보면 이런 입구가 있는데요. 대부분 천막 아래 있는 테이블에서 식사를 합니다. 낭만 있잖아요~~ 저 역시 혼자서 야외 테이블을 사용했습니다. 전설의 메뉴판입니다. 사실 이 정도면 사장님께서 할

[백패킹] 숨어있는 백패킹 명소, 무계획형 극 P의 여행지, 전라남도 여수 '개도' [내부링크]

개도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본 포스팅은 모바일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백패킹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는 떠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떠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장비만 챙긴다면 바로 집을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처럼 항상 시간이 있으나, 항상 시간이 없는 대학원생의 경우에는 계획하고 여행을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학교 연락을 받고 무엇을 준비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번 학기에는 세 개의 수업을 듣습니다. 화요일과 수요일, 그리고 금요일 수업입니다. 그래서 저의 주말은 수요일 수업 끝난 후부터 시작해서 목요일 오전까지입니다. 목요일 오후에는 금요일 수업을 준비해야 하니까요.... 그렇지만 이번 주 금요일에는 수업이 없습니다. 물론 해야 할 일이 많아서 휴강을 해주셨지만, 대학원생의 능력은 미루는 데 있습니다. 미루고 결국 해내는 데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수요일은 하루 쉬고 목요일에 떠났습니다. 여행의

[완주 맛집] 전주 근교 양념 갈비가 맛있고 함께 나오는 음식들이 예술인 완주 봉동 '숙설궁전설의스테이크갈비' [내부링크]

숙설궁전설의스테이크갈비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과학로 1021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완주 봉동 과학 단지 대로변 영업시간 : 11:00 ~ 23:00(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 월요일은 17시부터 영업 시작) 주차장 : 따로 없지만 뒷골목 밑 매장 앞 대로변 주차 가능 음식이란 것이 참 신기한 게, 평소에는 전혀 생각이 나지 않다가도 뜬금없이 한 번 생각이 나면 미치도록 먹고 싶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그런 메뉴들은 딱 들어가서 주문 딱 하고 딱 첫 입 먹는 순간 딱 천국입니다. 조개구이, 회, 대하,,, 제게는 이런 음식들입니다. 그렇지만 한 번 먹고 나면 충분히 만족한 나머지 또 얼마간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죠. 그렇지만 한 번 생각이 나서 먹고, 또다시 생각나는 그런 음식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발견이라기보다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다시 고쳐먹은 것입니다. 바로 양념갈비. 오늘은 #전주근교, 봉동에 위치한 '숙설궁전설의스테이

[전주 맛집] 전주 사람들의 영혼의 음식,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에 꼭 필요한 콩나물국밥 맛집 '현대옥 서신점' [내부링크]

현대옥 서신점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신천변10길 7 신명원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서신동 국민은행 골목 국민은행 맞은편 영업시간 : 07:00 ~ 24:00(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 :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두 개의 영혼의 음식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순대 국밥입니다. 전주 순대 국밥이 생각보다 유명하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맛있는 순대 국밥집이 정말 많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콩나물국밥입니다. 옛날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뜨끈하게 속을 채울 수 있는 영혼의 음식이었습니다. 저도 부모님을 따라서 어린 시절부터 콩나물국밥집을 참 많이 방문했었습니다. 물론 그때보다 국밥 가격이,,,, 옛날이니까요. 그래서 전주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집 주변에 있는 콩나물국밥집을 점령하는 것입니다. 현대옥 서신점입니다. 저녁과 주말에는 서신동 국민은행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장 입구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오면 현대옥이 보입니다. 영업시간입니다

[여수 맛집] 낭만포차 거리 말고 핫한 곳은 여기 '교동포차 26번 해물 삼합' [내부링크]

교동포차 26번 해물삼합 전라남도 여수시 충무연등천길 2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여수 서시장 포차 거리 26번 집 운영 시간 : 16:00 ~ 02:00 주차장 : 포차에 술 마시러 갈 때는 차를 두고 오세요! 공영주차장 있습니다. 여수는 전주에서 참 먼 동네입니다. 같은 전라도이기 때문에 금방 가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자차로 약 두 시간이 걸립니다. 물론 KTX가 있기 때문에 1시간 2~30분에 갈 수 있습니다만, 운전을 시작하고 난 다음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웬만한 거리는 차로 이동하죠. 이번에는 친구의 결혼식이 있어서 여수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결혼식 전날 친구들이 모여서 함께 시간을 보낸 다음 결혼식을 함께 갈 생각이었지만, 모두 일을 하다 보니 금요일 저녁에 만나는 것이 힘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당일로 다녀오는 줄 알았지만, 막상 모이니 함께 놀고 싶어져서 결혼식 도중에 하루 자고 가자는 말이 나왔답니다. 바로 숙소 예약을 하고, 놀

[전주 맛집] 베이글 맛집, 당일 케이크와 꽃다발 예약 가능한 전주 카페 '그리고 오늘' [내부링크]

그리고 오늘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숲정이2길 45 그리고오늘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주 고속버스 터미널 건너편으로 5분 정도 거리 영업시간 : 08:30 ~ 21:00 (주문 제작 케이크는 12:00 ~ 20:00 픽업 가능) 주차장 : 건물 옆 작은 주차장 저는 2012년도에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제가 대학생이 되기 이전, 그리고 대학생이 되고 나서도 딱히 어떤 디저트가 유행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다양한 디저트 열풍이 불더니 순식간에 사라지기도 하고, 혹은 자리를 제대로 잡아서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 등장한 디저트들은 대부분 외국에서 들어온 것, 혹은 우리나라에서도 소수만이 알고 있던 것들이죠. 특히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것 중 하나는 생일이면 항상 브랜드 케이크를 먹었는데 이제는 수제 케이크, 맞춤 케이크 등 조금 특별한 케이크를 선물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밥 대신에 빵을 먹는 사람들도

[전주 맛집] 다양한 안주가 모두 맛있는 신상 술집, 전주 신시가지 '주공간' [내부링크]

주공간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홍산중앙로 19 1층 주공간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주 신시가지 투썸플레이스 근처 영업시간 : 16:00 ~ 04:00(연중무휴) 안주 중에 최고는 역시 한식입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과 가서 다양한 메뉴를 시켜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20대에는 다양한 음식과 함께 술을 즐겼는데, 요즘은 역시 한식류가 너무 좋습니다. 심지어 바로 이전 술집 포스팅도 한식 주점 아니었나요? (아픈 건 아랑곳하지 않는 통풍 환자) 신시가지는 젊은이들이 즐기러 가는 곳으로 인식되어서 점차 안 가게 되더라고요.... 안주도 뭔가 모던할 것 같아.... 그런데 신시가지에 우리 입맛에 딱 맞는 한식 주점이 생겼습니다. 젊은 두 청년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퓨전 한식 주점 '주공간'입니다. 전주술집 신시 주공간 안주찐맛집(@the_space_2023)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128명, 팔로잉 143명, 게시물 25개 - 전주술집 신시 주

[전주 맛집] 깔끔한 인테리어에 식사하기 알맞은 '1984 그 수육집 칼국수 전주 만성점' [내부링크]

1984그수육집칼국수 전주 만성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만성북2길 17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주 만성동 양현중학교 앞 영업시간 : 11:00 ~ 21:00(15:00~17:00 브레이크 타임) / 라스트 오더 20:30 주차장 : 없습니다 (본 포스팅은 모바일에 맞춰져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맛집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 아무 곳이나 들어갔을 때, 가려던 집의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다른 집에 갔을 때 등 말이죠. 오늘은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을 생각에 차를 타고 20분을 달려 여기까지 왔는데, 미처 휴무인 것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었죠. 오다가 뭔가 느낌이 싸해서 옆 좌석에 있던 선생님에게 오늘 휴무인 거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단언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집 앞에 도착했는데,,, 왜 불이 꺼져있고,, 왜 간판은 들어가 있고,,,, 그래서 동네를 조금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새로 생긴 동네이다

[전주 맛집] 한옥마을 분위기 좋은 술집 '바인쿡 한옥마을점' [내부링크]

바인쿡 한옥마을점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28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주 한옥마을, 헌책방 거리에서 한옥마을 가는 길 영업시간 : 11:00 ~ 22:30(15:00~17:00 브레이크 타임,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 : 없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할 시기쯤, 점차 친구들과 만나는 장소가 밝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두운 공간에서 조명으로 비추는 그러한 공간이 아니라, 그냥 형광등으로 밝은 장소에서 말입니다. 시키는 안주도 트렌디한 메뉴보다는 연탄구이, 전, 동태찌개 등 전통적인 입맛으로 바뀌어버렸습니다. 네. 그렇게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그런데 한 번씩 예쁜 분위기의 집을 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대학교 앞에는 그런 곳이 많이 있기 때문에 지켜만 볼 뿐, 항상 이런 곳은 피해 가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다가 웬일인지 약속 장소를 이곳으로 픽스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가 가던 그런 장소가 아니라고,,,,? 전북대학교 앞에

[전주 맛집] 중화산동 분위기 좋은, 커피가 맛있는 '타이트 커피컴퍼니' [내부링크]

타이트커피컴퍼니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2길 3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중화산동 현대옥 골목 영업시간 : 매일 10:30 ~ 22:00 주차장 : 없습니다 대학원생의 하루는 별다를 것이 없습니다. 수업이 있는 날에는 연구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수업을 듣습니다. 수업이 없는 날에는 집에서 책을 읽거나 지루하면 연구실로 향합니다. 그런데 집이라는 공간이 어떨 때는 집중이 엄청 잘 되다가도, 한순간에 집중력을 흩뜨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주변에 있는 카페에 가서 책을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조용한 곳이거나 소음이 적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멀리 있으면 찾아가는 시간이 아까우니 적당한 거리에 위치해야 합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이 중화산동에 위치한 '타이트커피컴퍼니'입니다. 요즘 트렌드인지는 모르겠으나, 예전처럼 큰 간판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골목에 이곳이 카페라는 것을 알려주는 작은 푯말이 있으니 참고하면

[전주 맛집] 전주 근교 완주군 소양면 '대통밥 1번지' 깔끔한 대통밥 집!! [내부링크]

대통밥1번지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472-6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완주군 소양면 오스갤러리, 두베, 라온 카페 등 가는 길 영업시간 : 11:30 ~ 14:00 주차장 : 넓습니다 다들 명절 잘 보내셨나요? 교수님들이 보시기에 대학원생의 연휴란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인가 봅니다. 옳다 잘 됐다 싶었는지 잔뜩 공부거리를 안겨주시더라구요. 물론 수업 전날까지 미뤘지만요. 그래도 열심히 부모님을 도와서 명절을 잘 보냈답니다. 고생하신 부모님과 함께 명절 셋째 날에는 외식을 했답니다. 아무리 어머니 손맛이 좋다고 해도, 밥 중에 제일 맛있는 건 남이 해주는 밥이잖아요? 부모님 픽으로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표지판을 잘 보고 들어오시면 주차장으로 향하는 언덕이 있습니다. 간판이 나무 사이에 숨어있기 때문에 잘 찾아오셔야 합니다. 이 건물 2층이 식당입니다. 오른 편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작은 건물

[전주 맛집] 웨리단길 분위기 좋고 한식 요리가 맛있는 요리 주점 '원' [내부링크]

원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2길 28-17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웨리단길 초밥장이 골목 영업시간 : 17:00 ~ 02:00(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장 : 없습니다. 술 마시러 갈 땐 차를 두고 나옵시다! 가을은 참으로 바쁜 계절인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지나 바람이 선선해지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시리게 하는 무언가가 자리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 사람들은 연애를 시작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연애를 지나 결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예. 몇 주 째 결혼식을 계속 다니다 보니 전혀 지치지 않고 축하하는 마음이 점점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결혼식 여섯 번 간 사람) 이날도 군산으로 결혼식을 다녀온 후, 대학원생답게 공부를 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한 잔 걸치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 후보를 세 개 던져줬는데, 같이 있는 친구 중 한 명의 이름이 '원'으로 끝나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원'

[전주 맛집] 색다른 메뉴, 가성비 좋고 맛있는 중화산동 '깐쇼새우' [내부링크]

깐쇼새우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1길 18-1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중화산동 2가, 도청 가는 효자 다리 쪽 영업시간 : 11:20 ~ 21:00(14:30 ~ 16:30 브레이크 타임, 일요일 휴무) 주차장 : 굉장히 좁습니다. 공원 근처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맛집을 수집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인터넷에 맛집을 검색하는 것이겠죠. 물론 블로그를 쓰고 있는 입장인지라 이런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블로그 맛집 리뷰를 딱히 믿지 않는 편입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른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공적인 공간에서 남을 비판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니까요. 그것보다 조금 더 확실한 방법은 역시 지인을 통해 알아가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친구, 직장 동료, 가족 등을 통해 알게 되는 맛집은 어느 정도 보장이 되어있고, 숨겨진 곳이 많기 때문에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저에게는 맛집을 추천해

[익산 맛집] 쌈밥이 맛있어 가족들과 외식하기 좋은 '청담옥' [내부링크]

청담옥 전라북도 익산시 동서로 501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익산시 어양동 자이 아파트 앞, 달빛에 구운 고등어 앞 영업시간 : 09:00 ~ 21:00(화요일 휴무) 주차장 : 넓습니다.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요 며칠 동안 몸이 으슬으슬 좋지 않았습니다. 친구 결혼식 때문에 여수까지 다녀온 것도 컨디션 난조에 한몫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럴 땐 역시 든든한 밥 한 공기가 최고입니다. 그래서 쌈밥을 먹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십 대 초반에는 왜 굳이 풀떼기를 돈을 주고 사 먹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쌈밥을 먹어주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채소의 향이 쌀밥과 고기와 함께 어우러지면 아주 환상적이걸랑요. 저녁 시간에 방문하였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달빛에 구운 고등어와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공간이 넓습니다. 주차장이 넓은 것은 아주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할 수 있는 공

[전주 맛집] 송천동 '스시아시타 송천' 분위기 초밥집 [내부링크]

스시아시타 송천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중앙로 249 1층 입구건물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송천동 롯데 하이마트 근처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30(15:00 ~17:30 브레이크 타임) 주차장 : 건물 뒤편 공터 9월 개강 시즌을 맞아 다시 학교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이 무지막지하게 많아졌거든요. 방학 시즌에는 아무런 부담 없이 학교 앞에 나가서 밥을 먹었는데, 개강하고 사람이 많아지면 많은 식당에 웨이팅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귀찮더라도 조금 멀리 나가서 밥을 먹는 편입니다. 학교 밖으로 나가서 식사를 하면 메뉴 선택지가 다양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침 연구소 회의가 있어서 회의 후 점심 식사 장소를 물색하던 중 추천을 받은 '스시아시타 송천'입니다. '스시아시타 송천'은 송천동 롯데마트 옆, 그리고 600흑돈 옆에 있습니다. 올라오는 길이 조금 험할 수 있으니 조심해서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내비게이션을 따라 올

[전주 맛집] 효자동 '하서방 해물칼국수' 해물칼국수 맛집 [내부링크]

하서방 해물칼국수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용머리로 170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용머리고개 지나서 평화동 가는 길 / 서부 시장 근처 운영시간 : 10:00~21:30(10:50 ~ 11:20 / 15:00 ~ 15:30 브레이크 타임, 주말 제외) 주차장 : 매장 앞 넓은 주차장 보유 바다에 놀러 가면 식사를 하는 패턴이 몇 가지 있습니다. 아침에 출발해 점심을 고속도로나 시가지에서 먹은 다음, 숙소 체크인 후 물에 들어갑니다. 진이 빠지게 물을 즐긴 다음에 숙소에서 개운하게 샤워를 한 다음, 외출해서 회를 먹는다. 외출해서 조개구이를 먹는다. 회 센터에서 포장해서 회를 먹는다 숙소 바비큐장에서 바비큐를 먹는다. 그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숙취 및 해산물의 느끼함 때문에 속이 불편합니다. 그럴 때면 근처에 맛있는 해장국집을 가거나, 아니면 해물칼국수를 한 사바리 들이키면 스윽 낫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한 번 해물칼국수에 맛을 들여버리면, 속이 느글거리지

[전주 맛집] 전북대 신정문 '정주분식' 칼국수, 새알 팥죽, 수제비 맛집 [내부링크]

정주분식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247-3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북대학교 신정문, 전북은행 본점 뒷골목 영업시간 : 11:30 ~ 20:00(15:00~17:00 브레이크 타임,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장 : 없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입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가을비는 뜨거운 여름 공기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선선해진 공기에 기분 좋게 수업을,,,, 기분을 망쳤습니다. 사실, 일하는 것보다 대학원 다니는 것이 더 좋긴 합니다. 불평하면 안 되겠죠.... 그렇지만 힘든 걸 어쩌겠습니까. 네 어쩌지 못합니다. 그러니 밥이라도 맛있는 걸 먹어야죠. 비 오는 날에는 역시 수제비입니다. 그래서 정주 분식을 왔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인 것을 보여주는 반쯤 나온 우산입니다. 역시 우산은 검은 우산입니다. 영업시간도 다시 한번 알려드리고 가겠습니다. 여긴 새알 팥죽도 맛있는데, 어쩜 이렇게 색도 팥죽색인지. 사장님의 팥죽 사랑이 대놓고 보이는 집입니

[전주 맛집] 분위기 미쳐버린 와인 '피스앤러브' [내부링크]

피스앤러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4길 5-1 2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주 객사 전라감영 옆, 완산 경찰서 앞 영업시간 : 17:00 ~ 24:00(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주차장 : 없습니다 *매장 내 강아지가 있습니다. 입질은 없으나 가끔 짖을 수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다음 몇 가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감동, 깨달음, 발목 부상, 역마살, 등등 그중 하나는 와인에 대한 취미입니다. 하루의 여정을 마치고 따사로운 햇볕 아래 마시는 시원한 화이트 와인 한 잔. 이걸 먹으려고 내가 하루 종일 걸었구나 라는 뿌듯함이 생깁니다. 하루에 한 병씩은 먹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니 그때 그 맛, 그 느낌, 그 온도, 그 습도를 잊을 수 없어 여러 와인들을 먹어보았습니다. 대부분 와인숍에서 와인을 구매한 후 집으로 가져왔는데, 그러다 보니 어떤 감성 없이 와인만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는 형이 몇 번을 추천해 주고, 몇 번을 까먹고,

[제주 카페] 구좌읍 '아스론가 제주' 브런치 맛집 [내부링크]

아스론가 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면수길 26 2동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세화해수욕장 근처 영업시간 : 11:00 ~ 22:00(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장 : 카페 앞 공영주차장 이용 여행을 가면 저를 항상 고민에 빠지도록 만드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브런치'입니다. 열심히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올리고 있는데, 여행을 가면 글을 쓸 시가,,, 아니 브런치가 아니라 아침과 점심 사이에 먹는 브런치 말입니다. 도대체 브런치는 몇 시에 먹어야 하는 걸까요? 언제 먹어야 메인 식사인 런치와 디너를 적절하게 먹는 걸까요? 이 고민은 식당들의 브레이크 타임이 상용화되면서부터 더 깊어졌습니다. 그렇지만 가끔 뜨는 여행지의 브런치 사진들을 보면 군침이 사악 돌긴 하지만요. 그래서 숙소 주변 브런치 맛집을 찾아보았습니다. 하필 수요일에 휴무인 곳이 참 많았기 때문에 선택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더 고민인 거 아시죠? 정말 다행히도

[전주 놀 거리] 서신동 '국민 체육센터' [내부링크]

서신동국민체육센터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안터6길 22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주시 서신동 주민센터 앞 운영 시간 : 평일 06:00 ~ 22:00 (수영장 마감 20:00) 토요일 06:00 ~ 18:00 (수영장 마감 17:00) 일/공휴일 09:00 ~ 18:00 (수영장은 10:00 ~ 17:00) *휴장일 격주 일요일 휴무(2,4주) 수영만 주차장 : 마련되어 있음(기대는 노노) 저는 2022년 2월에 서신동으로 이사 왔습니다. 그때부터 도내기샘 공원 한 편에서는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체육 센터를 짓는다는 것이었는데, 수영장까지 구비한다고 하여 몹시 기대를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완공일이 점점 늦춰지다가,, 결국 2023년 7월이 되어서야 오픈을 했습니다. 뛰어서 3분 거리에 수영장이 생긴다니! 지리산 빌딩 앞을 지나다 보면 저 멀리 서신동 국민 체육센터가 보입니다. 아침부터 차가 많습니다. 주차 공간은 대략 이렇습니다. 주차장이 넓지 않아서

[제주 맛집] 함덕 '동복 뚝배기' [내부링크]

동복뚝배기 함덕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동복로 30-2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함덕 해수욕장과 김녕 해수욕장 사이 동복리 운영 시간 : 매일 09:00 ~ 21:00(20시 라스트 오더) 주차장 : 매장 앞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제주를 다시 찾았습니다. 여느 여행처럼 급하게 제주행 비행기 티켓을 결제해서 계획이란 게 없었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고 오자는 목표 아래 이곳저곳을 찾아다녀보려 했죠. 제주 여름의 화창한 날씨를 느끼며 방학의 끝을 붙잡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비가... 비가.... 비가!!!!! 날씨 따위 뭐가 중요하겠습니다. 하루 종일 주룩주룩 우중충. 날씨가 이러니 또 막걸리를 먹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또 7월에 통풍 걸렸다는 말을 듣게 되어서,,,, 예,,, 딱 한 잔만 ㅎㅎ 숙소 앞에 있는 동복 뚝배기를 찾았습니다. 한산한 마을에 숙소를 잡았는데, 하필 화요일 수요일에는 많은 제주 식당들이 문을 닫지

[제주 숙소] 함덕 '함덕비치스테이제주' [내부링크]

함덕비치스테이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474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함덕 해수욕장 동편 주차장 : 지하주차장 1.5층 및 야외주차장 여행자마다 계획을 세울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모두 다릅니다. 누구는 숙소, 누구는 먹거리, 또 누군가는 즐길 거리 등등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기준으로 일정을 계획합니다. 그렇게 각자의 기준으로 내가 선택할 것과 포기할 것을 나누면 여행 계획 세우는 것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물론 저는 먹는 것에 대해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즐길 거리에 대해서도 항상 마주하는 순간마다 결정하기 때문에 계획 세우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다른 사람과 함께 가는 여행에서는 특히 '숙소' 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숙소 예산에 대한 고민, 숙소 위치에 대한 고민, 혹은 숙소 분위기에 대한 고민 등 너무 많은 선택지 속에서 방황하기 십상입니다. 저는 이런 경우 대부분 여행을 같이 가는 사람에게 선택권을

[전주 맛집] 송천동 '밥상위의 한우' [내부링크]

밥상위의한우 송천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사근1길 31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송천동 한라비발디 아파트 앞 운영 시간 :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 14:30 ~ 17:00 /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 : 상가 건물 뒤 넓은 주차장 저는 소고기 정육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루 열두 시간 정도를 일했는데, 강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했던 기억을 기준으로 삼아도 그것의 80퍼센트 정도 되는 강도였습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했지만, 당시에는 앉아서 먹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수많은 상을 치우기 위해 수백 번을 앉았다 일어나야 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꾸준히 그곳에서 일했던 이유는 높은 시급과 한 번씩 일 끝나면 주는 소고기 때문이었습니다. 때로는 아르바이트 비용보다 소고깃값이 더 많이 나올 것 같은 적도 있었습니다. 정육 식당은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높은 고기들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주 맛집] 함덕 '계절식탁' [내부링크]

계절식탁 함덕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10 2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제주 함덕해수욕장 영업시간 : 매일 11:50 ~ 22:00(20:50 라스트 오더) 주차장 : 공영주차장 이용 저는 얼마 전 통풍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해산물 섭취를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등 푸른 생선을 먹으면 안 된다기에 저번 제주 여행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고등어회는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어차피 알코올 조절도 해야 하므로 그동안은 소주의 완벽한 파트너인 해산물을 멀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제 의지와는 다르게 제주 여행에서 해산물의 유혹은 너무나도 강했습니다. 맥주가 아니라 소주는 괜찮지 않을까요?? 등 푸른 생선이 아니라 광어, 우럭 종류는 괜찮지 않을까요?? 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며 약간의 일탈을 즐겨봤답니다. 그래서 함덕해수욕장에 위치한 계절 식탁을 방문했습니다. 딱히 맛집을 찾아서 이동했다기보다는, 함덕 해수욕장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제주 맛집] 제주시 '남원바당' [내부링크]

남원바당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천수로8길 7 천수로 8길 7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제주시 위치(공항 20분 정도) 영업시간 : 08:30 ~ 22:00(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 : 앞에 작게 있습니다. 맛집의 조건 간판이 화려하지 않을 것 동네 아저씨들이 얼큰하게 자리 잡고 계실 것 뷰 따위는 개나 줘버릴 것 저는 여행하면서 만나는 지역 맛집을 좋아합니다. 한 번은 모로코 쉐프샤우엔 여행 중 길을 걷다가 사람들이 아저씨들이 많이 있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메뉴를 달라고 하니 메뉴판이 모두 알아볼 수 없는 언어로 되어있었습니다. 영어가 없던 거죠. 그때 들었던 생각은 "아 보석 같은 집에 내가 방문했다!"였습니다. 그래서 손짓으로 앞에 아저씨가 먹고 있는 거랑 옆에 아저씨가 먹고 있는 것을 하나씩 달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그 가게가 어디 있는지, 그리고 먹었던 메뉴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맛있으니 됐죠? 그렇게 찾아온 남원바당입니다.

[전주 맛집] 완산동 '카페 이음' [내부링크]

카페이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용머리로 217 카페이음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완산동 바울교회 앞 영업시간 : 10:00 ~ 22:00(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장 : 카페 앞 개별 주차장 보유 애견 동반 가능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카페를 간다고 하면 기억에 남는 몇 개의 카페만 다녔던 것 같습니다. 음료가 아니라 카페 자체를 즐기기 위해 가는 곳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죠. 요 몇 년 사이 카페가 정말 많아졌는데요. 오히려 선택지가 너무 많아지다 보니 항상 어떤 카페를 갈지 고민하는 것도 한 세월 걸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선택 장애라는 사실은 비밀이지만요. 그러다가 우연히 카페 이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시내버스가 지나가는 길에 있다 보니 눈에 쉽게 띄는 곳이었습니다. 카페 전경입니다. 낮과 밤의 분위기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라서 조명이 없을 때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가도, 저녁이 되면 환한 조명이 마치

[제주 카페] 표선면 '보롬왓' [내부링크]

카페보롬왓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350-104 위치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영업시간 : 매일 09:30 ~ 18:00 주차 : 주차장 넓습니다. 이번 2월에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의 3박 4일 여행이었는데, 급하게 일이 생기는 바람에 부모님께서는 하루 늦게 제주도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상치 못하게 하루 간의 자유시간이 생겼습니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예전 추억이 담겨있는 곳들을 방문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019년도에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이라는 곳에서 진행하는 '청년인생학교'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동안 단체에서 했던 여러 번의 교육 봉사활동에 참여하였고 당시 청년 인생학교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활동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만, 대표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은 여전히 존경하는 분들로 남아있습니다. 2019년 당시 서귀포에 있는 공천포에서 약 2주 동안을 머물면서 했던 활동 중 하나가

[익산 맛집] 영등동 ‘단성무이’ [내부링크]

단성무이 영등점 전라북도 익산시 무왕로 1097 1층 위치 : 영등동 다이소 육교 뒷골목 영업시간 : 17:00 ~ 02:00 / 라스트 오더는 01:00 주차장 : 없습니당 여러분. 썩은 간도 살린다는 벌나무즙을 아십니까. 지상렬씨가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벌나무즙을 항상 휴대하고 먹는다 그러더라구요. 저도 벌나무즙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커피와 술 중 커피는 줄였고, 술은 줄이지 못하겠으니..... 양심이라도 챙기자는 의미에서 벌나무즙을 마신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또 술을 마시러 갔기 때문입니다. 색다른 안주와 함께 술을 즐기고 싶어 찾아보던 와중 '단성무이 영등점'이 나왔습니다. 신상 맛집이어서 바로 가보자고 결정했습니다. 바깥에 나와있는 배너를 보니까 유튜브 '장사의 신'에도 나왔더라구요. (그,, 먹는 모습을 좀 깔끔하게 편집해 주면 좋을 것 같은데,,) 인터넷에서는 17:00에 오픈한다고 되어있었는데, 직접 앞에 가보니 17:30분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그래서

[서귀포 맛집] 공천포 '공천포 식당' [내부링크]

공천포식당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로 89 공천포식당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 영업시간 : 10:00 ~ 19:30 / 15:30 ~ 17:30 브레이크 타임 / 목요일 휴무 주차장 : 바로 앞에 3~4대, 그리고 해안가 주차장이 있습니다.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집입니다. 한 7년 전쯤 제주도를 혼자 여행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눈에 보이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계획 세우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만, 그 계획을 지키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당시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집도 계획에 없었다는 것이죠. 버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여유롭게 먹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집에는 물회밖에 팔지 않더라구요. 아마 그때가 물회를 처음 먹어봤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회와 함께 나오는 밥 한 공기... 아아, 저는 물회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물회에 대한 저의 사랑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곳이 바로 공천포식당입니다. 4년 전 머물던 숙소 근처에 있던 공천포 식당..

[서귀포 맛집] 서귀포 안덕면 '산방산 흑돼지' [내부링크]

산방산 흑돼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로114번길 54-93 위치 : 서귀포 산방산 근처 영업시간 : 11:00 ~ 21:00(일요일 12시 오픈) / 격주 금요일 휴무 주차장 : 있긴 하지만 좁습니다. 사실 우리가 먹는 흑돼지는 진짜 흑돼지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흑돼지라고 생각하고 먹을 때 더 맛있어지는 기분인걸~~ 사실 저는 흑돼지라고 해서 딱히 더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 제주 여행 중 숙소에서 구워 먹은 삼겹살 때문에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산들애풀하우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689-8 당시 숙소는 여기였는데요, 바비큐 신청을 하면 일반 석쇠가 아니라 돌판을 준비해 주십니다. 와... 거기에 준비해놓은 고기를 구워 먹는데.... 내가 지금까지 먹은 삼겹살은 데운 삼겹살이었구나... 이것이 바로 '구운' 삼겹살이구나...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는 부모님과 함께 먹으려 흑돼지 집을 찾았습니다. Pr

[전주 맛집] 금암동 '금암면옥' [내부링크]

금암면옥 본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00-3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전북대학교 신정문 영업시간 : 10:00 ~ 22:00 (21:00 라스트 오더) 주차장 : 원래는 있었는데 이제 주변 골목에,, 전주에서 밥을 꽤나 많이 사 먹어봤지만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타지 사람들이 전주 여행을 올 때 베테랑 칼국수를 검색한다는 것입니다. 칼국수, 치즈돈가스, 쫄면, 만두 등등 특별할 것 없는 분식인데 굳이 여행을 와서 먹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가격이 싼 것도 아니니까요. 물론 저는 잘 사 먹습니다. 여행으로 온 게 아니라 집 앞에서 사 먹는 것이잖아요? 그러니까 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더 맛있는 걸 드시기 바랍니다. 분식은 전주 사람들이 좀 사 먹을게요 ㅎㅎㅎ 베테랑 칼국수는 생각보다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어렸을 때 부모님과 방문한 것 말고는 딱히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주에 살면서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횟수가,,, 그렇게 많

[전주 맛집] 중화산동 '조개주인' [내부링크]

조개주인중화산본점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신촌4길 8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치 : 중화산동 중산초등학교 근처 영업시간 : 16:00 ~ 01:00 (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 휴무) 주차장 : 없습니다 제가 즐겨보는 유튜버인 "입질의 추억"님께서 이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회는 미친 듯이 먹고 싶은 날이 있으나 고기는 늘 먹고 싶다" 수산물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 생각을 떨쳐버리기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무작정 바다를 보러 가고 싶어 바다에 가서 조개구이를 먹고 오자 했습니다. 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바다를 포기했음에도 머릿속에 남아있는 조개구이에 대한 집념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주에서 골라본 조개구이 집이 바로 "조개 주인 중화산 본점"이었습니다. 조개구이에 술이 빠질 수 없기 때문에 차를 가져가지 않고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주차장이 없어도 신경 쓰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일행 중 술을 안 먹고 차를 가져가야 할 분이 계

[대전 카페] 성심당 골목 카페 '바이닐 042' [내부링크]

바이닐042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156번길 41-7 1층 위치 : 대전 중구 중앙로 영업시간 : 매일 12:00 ~ 24:00 주차장 : 따로 없습니다 가까우면서도 먼 도시인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전주에서는 한 시간 ~ 한 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곳인데, 왜 멀게 느껴질까요? 뭔가 하루 안에 다녀오자~ 마음먹기는 조금 힘들고, 그렇다고 대전으로 1박 2일 여행을 가자 하기에는 매력적이지 못한,,,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그래도 막간의 쉴 틈을 이용해 성심당 케이크가 유명하다길래 먹어볼 겸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LP에 나름 빠져있습니다. 생일선물도 턴테이블과 LP 몇 개를 받았더랬죠. 전주에도 LP 카페가 있긴 하지만, 자신이 직접 선택해서 청음하는 방식이 아니다 보니 광역시에는 있을까 싶어 찾아보았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그렇게 검색해서 찾은 '바이닐 042'라는 카페입니다. 외관부터 무척 힙하지 않나요? LP, 턴테이블, 바이닐이라

[전주 맛집] 전주역 근처 '동호곱창' [내부링크]

동호곱창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도당산3길 8 위치 : 전주역 근처, 대자인 병원 주차장 쪽 영업시간 : 12:00 ~ 23:0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일요일 휴무 주차장 : 없습니다 아아, 내가 곱창전골에 빠지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을까. 국밥은 좋아해도 전골은 찾지 않던 내게 전골의 맛을 일깨워준 곳은 바로 담양의 '창평 국밥'이었습니다. 전주 사는 친구와 둘이 갑자기 만나고, 또 갑자기 광주 사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떠난 하루짜리 여행에서 광주놈은 우리를 창평 국밥으로 데려갔더랬죠. 창평 국밥의 막창 전골을 먹고 나서 '아 이것이 진정한 전골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지만, 운전해서 돌아가야 했기에 소주를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그게 못내 한이 되어 결국 창평 국밥을 위한 1박 2일 광주 여행을 다시 계획했고, 결국 음주에 성공했죠. 그런 맛집의 유일한 단점은 우리 집 옆에 없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곳저곳을 열심히 찾아다녔고, 전주에서 곱창전골이

[전북대 맛집] 전북대 '모두랑' [내부링크]

모두랑 전북대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명륜4길 21-6 위치 : 전북대학교 구정문 영업시간 : 10:00 ~ 21:00 주차장 : 없습니다,, 떡볶이를 참 좋아합니다. 보통 남자들의 인생 음식은 제육볶음과 돈가스, 그리고 여자는 떡볶이나 닭발?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저는 제 주변에 있는 어떤 여자들보다도 떡볶이를 좋아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제육볶음과 돈가스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돼지라는 건가? 혼자 집에 있을 때도 떡볶이를 자주 시켜 먹습니다. 혼자 배달 떡볶이를 먹는 것이 부담될 때는 마트에서 파는 밀키트를 사다가 양파 듬뿍, 다진 마늘 듬뿍 넣고 혼자 해먹기도 한답니다. 개인적인 선호도는 응떡 1위, 엽떡 2위,,? 물론 응떡은 치즈 때문입니다. 전북대 앞에도 많은 떡볶이집이 생겼다가 사라지기도 했지만 오랫동안 자리를 지ㅣ고 있는 즉석 떡볶이집이 있습니다. 바로 '모두랑' 전북대점입니다. (바깥 사진 실종 주의) 입장하면 이렇게 버너를 내어주십니다. 굉장히 분식

[전주 맛집] 호성동 '백두산' 짜장 [내부링크]

정통중화요리백두산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초포다리로 170 1층 위치 : 전주역 지나 초포 다리 가는 길 영업시간 : 11:00 ~ 20:30 / 15:00 ~ 16:30 브레이크 타임 /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장 : 꽤 넓습니다. 그런데 이 주차장도 꽉 차는 시간이 있다는 사실 주의.. 친구를 만나거나 데이트를 할 때, 아니면 집에서 밥하기가 귀찮아 무언가를 시켜 먹을 때 저는 항상 짜장, 짬뽕을 먼저 생각합니다. 문제는 다른 메뉴들이 등장할 때마다 후순위로 밀린다는 사실입니다. 만만한 메뉴이기도 하면서 그렇게 자주 먹지 않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번씩 어떤 메뉴가 미치도록 땡길 때가 있잖아요? 아는 맛이 무섭다고 예전에 교수님이랑 함께 방문한 이 짜장면 집의 찹쌀 탕수육은 제 이성을 흔들어놓았습니다. 오늘은 중국집 메뉴들을 후순위로 미루지 말고 생각난 김에 출발했답니다. 전주에서 완주 가는 길에 있는 '백두산'입니다. 여기는 전주일까요? 완주일까요? 주소는 전주시라고 되

[이천 맛집] 신둔면 "호운" [내부링크]

호운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황무로 200 위치 : 이천,,,어디 시골길로 가서 나오는 "호운" 영업시간 : 11:00 ~ 20:00, 14:30 ~ 17:00 브레이크타임 / 월요일 휴무 주차장 엄청 넓습니다! 전주사람들이 이천에 놀러갔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여기저기 흩어지니까 만나기 쉽지 않더라구요. 친한 동생 집들이 겸 처음으로 방문한 이천,,, 쌀, 도자기가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하필 금요일 퇴근시간이 걸려서 두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제가 운전을 하지 않아서 너무 좋아~~~ 운전을 하면 할수록 장거리 뛰는게 왜이렇게 힘든지,,, 이제는 한시간 반 넘어가면 힘든 것 같아요. 힘겹게 이천에 도착해서 실컷 놀고, 다음날 이천 주민이 저희를 밥집에 데려갔습니다. "호운"이라는 곳입니다. 그냥 주택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2층은 주인분께서 살고계신 곳이라고 합니다. 저녁에 떠들면 안돼.. 친절하게도 영업시간과 휴무일을 직접 써주셨네요. 아,

[전주 맛집] 중화산동 "청학동 들깨요리" [내부링크]

청학동들깨요리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231 흙뿌리 진안홍삼 위치 : 백제대로 맥도날드, 스타벅스 맞은편 / 이중본 옆 영업시간 : 11:00 ~ 20:30 /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주차장 : 몇 대 주차 가능하지만,,, 부족한 편 겨울방학은 더 바쁜 날들의 연속이었고, 모든 일들의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일들과 마주한 부족함, 좌절감 때문에 얼마 동안 우울과 무기력에 빠져있어서 블로그를 못썼다고,,,,, 변명을 합니다,,,, 앞자리가 3으로 바뀌어도 아직 고소한 맛을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명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먹게 되는 음식이 많아졌는데, 아직도 고소함이라는 걸 딱히 느끼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러다가 속초 여행을 갔는데, 거기서 들깨 막국수를 먹게 되었습니다. 아! 이게 들깨의 고소함이구나!! 날씨도 추워서 몸보신도 할 겸, 중화산동 대로변에 있는 "청학동 들깨요리"를 방문하였습니다. 이렇게 건물 앞에 주차할 수

[어린이라는 세계] [내부링크]

어린이라는 세계 저자 김소영 출판 사계절 발매 2020.11.16. (책을 별로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쓴 내 멋대로 독후감입니다. 불편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으니 뒤로 가기 누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에세이 장르를 읽은 때가 언제였을까. 문학을 공부하기 이전, 그러니까 아직 내가 학생이었을 때는(물론 아직도 여전히 수십 년간 학생 중) 다른 장르보다 타인의 경험을 직접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에세이를 종종 읽곤 했다. 기억을 돌이켜보면 그때 읽었던 에세이들은 작가의 개인적 경험에서 거대한 담론이나 의미로의 확장을 이뤄냈던 것 같다. 에세이를 읽으면 그들이 삶에 대해 충실한 만큼,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많이 공부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훌륭한 에세이들은 자신의 삶이 정답이 아니라 지극히 수많은 경험 중 하나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며 결말을 맺곤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에 유행하는 에세이, 소위 사람의 감성을 건

[전주 카페] 전주 효자동 완산다원 [내부링크]

완산다원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안행8길 10 위치 : 전주 효자동 완산다원 영업시간 : 매일 12:00 ~ 22:00 맞은편 주차장에 6~7대 정도는 주차 가능! 아아, 열심 블로거의 길은 힘들다. 이렇게 하는 것도 2~3일이면 끝나겠지. 물론 열심히 먹으러 다니지만, 그만큼 자기 할 일도 성실하게 하고 있답니다. 작심삼일은 꼭 지키는 박사과정생이 될 테야. 아무튼 오늘 방문한 곳은 전주 평화동에 위치한 '완산다원'입니다.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방문하는 애정 하는 집이랍니다. 물론 갈 때마다 젊은 친구들보다 어머님들이 자리 잡고 계시지만, 우린 이걸 힙하다고 부르기로 했...잖아요? 쌍화탕,,, 마주스,,, 이런 감성,,,은 힙한게 아닌가? 저녁에 방문했습니다. 딱히 저녁을 먹고 간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저녁에 갔죠? 물론 낮에 가면 파릇파릇하니 더 예쁘긴 하답니다. 친절하게 대문에 적어두신 영업시간 안내. 네. 뭐 네이버 검색하면 11시 30분부터 영업한다고 나와있는데

[전주 맛집] 전주 서신동 "전의 전쟁" [내부링크]

전의전쟁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신천변2길 2 서신동850_9 전의전쟁 위치 : 서신동 옛촌막걸리 골목 "전의 전쟁" 영업 시간 : 24시간 영업(?) 주차장 : 술먹는데 차 가져오지 마세요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아홉시에 약속을 잡았는데, 해가 지니까 비가 온다고 하더라고요? 1월에 눈도 아니고 비라니,,, 한창 눈이 많이 내려서 빙판길이 되었을 때는 눈보다는 차라리 비가 낫다 싶었는데, 막상 외출할 때 비가 오니까 겨울의 낭만 다 사라지고 비가 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발 눈은 길이 얼지 않을 만큼만 적당히, 비는 제가 자고 있을 때만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홉시에 온다던 친구들은 아홉시 반이 넘어서야 한 명씩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껄껄 다음 생일엔 머릿속에 시계를 심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가 오니까 막걸리가 제격이라는 의견이 나왔고 괜찮은 막걸리집을 찾아보기 귀찮아서 믿고 먹는 옛촌 막걸리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앉고 나니 열시 반에

[전주 맛집] 서신동 "이가네 돌솥 감자탕" [내부링크]

이가네돌솥감자탕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신로 52 1층 위치 : 서신동 버거킹 근처 "이가네 돌솥 감자탕" 영업 시간 : 매일 09:00 ~ 23:00 주차장 : 뒤쪽에 있긴 하지만 매우 협소 막걸리와 와인을 섞어마셨더니 해장이 필요합니다.... 분명히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딱히 해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는데, 요즘은...... 물론 심각하게 부어라 마셔라 한 날엔 아무것도 안 먹고 굶는 게 최고긴 합니다. 저는 해장을 할 때 가장 먼저 콩나물국밥을 찾습니다. 전주하면 역시 콩나물국밥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콩나물국밥이 생각나는 이유는 바로 '수란' 때문입니다. 수란에 국물 촥촥 김 촥촥 해서 호로록 먹으면 크,,,, 사실 본체는 수란이고 국밥은 반찬이죠. 그다음은 순대 국밥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감자탕이나 뼈해장국은 들어있는 고기들이 해장으로는 조금 헤비 해서 선호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걸어 나와 2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돌솥밥을 주는 감자탕집이 있습니다. 여기

[전주 맛집] 전북대 "로충칭 마라탕" [내부링크]

로충칭마라탕 전북대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293 1층 위치 :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맞은편 "로충칭 마라탕" 영업시간 : 11:00 ~ 21:30, 오후 3~4시 브레이크 타임 주차장 없어요~~ 한창 마라탕 열풍이 일어날 때, 향이 강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먹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도대체 왜 그렇게 마라탕에 환장하는지 궁금해서 서울 놀러 간 김에 여의도에 있는 찐 마라탕 맛집을 찾아갔죠. 정말 중국인 분께서 하시고, 간판도 중국어였던 것 같은데,,, 그다음부터 저의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마라탕에 미쳤을 때는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먹었으니까요.... (물론 나중에 찾아보니 여의도 마라탕 집은 위생문제로 영업정지....) 그리고 여러 마라탕 집을 돌고 돌아 가장 제 입맛에 맞았던 곳이 바로 "로충칭"입니다. 크,,,,, 물론 체인점이긴 하지만 외관에서 풍기는 찐 마라 스멜,,,, 여기는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전북대 주차 등록되어 있으신 분들은 전북대에 하시거나

[전주 맛집] 전북대 "덕천식당" [내부링크]

덕천식당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명륜1길 6 위치 : 전북대 구정문 영업시간 : 07:30 ~ 20:3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는 식당 옆에 4대 정도 할 수 있으나, 주차하기 어렵습니다... 대학생 시절에는 왜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 다녔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재미있는 경험과 많은 사람들을 만났으니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점점 술을 마시기 힘들어지는 이유가 혹시 그 시절에 너무 많이 먹어서는 아닐까... 물론 일 년씩 늙어가는 몸뚱어리 때문이겠죠? 술을 마시고 다음날 힘들 때마다 저와 친구들은 해장할 방법을 찾았습니다. 라면, 짬뽕, 뼈해장국, 콩나물국밥, 피자, 햄버거 등 많은 종류의 음식들을 시도해 봤습니다. 지금도 친구들을 만나면 다양한 방식으로 해장을 합니다만, 일단 만나면 한 끼는 꼭 이곳에서 해결한답니다. 전주를 떠난 친구들이 분점을 내달라고 소리 지르는 "덕천식당"입니다. 사실 덕천식당을 처음 가신다면 찾기 힘들 수 있습니다. 전혀 식당 같지 않은 건물, 찾

[전주 맛집] 만성동 "총각네 게장" [내부링크]

전주총각네게장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만성북3길 11 위치 : 전주 혁신도시 양현 중학교 옆 "총각네 게장" 영업시간 : 11:00 ~ 12:50 라스트 오더, 게장이 남아있을 시 17:00 재오픈 화요일 휴무! (그렇지만 대부분 점심시간에 다 팔림) 주차장이 앞에 있으니 좋습니다. 저는 게장을 참 좋아합니다만 요즘에는 게장을 사 먹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어머니께서 게장 담그는 재미에 빠지셔서 게장이 마를 날이 없었거든요. 저는 외할머니 음식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외할머니 음식과 가장 비슷한 게 엄마 음식인 것 같아요. 물론 우리 외할머니와 엄마의 음식은 달고 짜고 아주 밥도둑. 그렇지만 전라도 음식이 그런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문제는 간장게장만 만들다 보니까 양념게장을 먹을 기회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몰래 이마트에 가서 양념게장을 사다 먹었더랬죠. 게장 집 가면 같이 먹을 수 있는데,,, 그런데 최근에는 게가 없어서 그런지 집에서 게장을 담그는

[산티아고] 어차피 미치려고 온 길이다 [내부링크]

"8월 10일 수요일 구간 : 보엔떼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거리 : 48KM 시간 : 8시간 40분" 48.1KM를 한 번에 가기로 결정했다. 첫 번째 이유는 이 구간을 두 번으로 나누기가 애매했기 때문이었다. 하루에 최소 30KM를 걷는 것으로 정했는데, 보엔떼로부터 20KM 이후 마을들에 있는 모든 알베르게에 예약이 모두 찼다. 그렇다고 다음날 13KM를 걷고 마지막 날 35KM를 가는 것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두 번째 이유는 지금까지 걷는 동안 죽을 만큼 힘들었던 적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로 한 처음 목적은 내가 가진 생각의 프레임을 깨뜨리기 위함이었다. 물론 논문이 통과되면서 목표 의식이 희미해졌지만, 조금 더 합리적이고, 조금 더 단단한 시각을 가지고 싶다는 마음은 여전했다. 나는 나를 극한으로 몰아넣고, 그 상황에서 생각이 전환되는 순간을 발생시키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길에서 만나게 된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재료 삼아 내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이유(1) [내부링크]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고 나서 한참을 성당 앞에 앉아있었다. 매일 걸어온 이 길의 의미를 충분히 소화시킬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길을 다시 걷기도 하고, 새로운 길을 통해 순례의 여정을 다시 시작하기도 한다. 한 번이면 충분할,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번 조차 경험하지 않을 힘들고 고달픈 길을 어떤 이유로 걷고 또 걷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까미노의 여정이 주는 의미가 목적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위에 있다고 몇 번을 느꼈으면서도, 나는 하루하루의 의미에만 몰두했을 뿐, 생장부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이어지는 하나의 여정, '순례길'이라는 단어에 포함되는 모든 순간들을 총체적으로 곱씹을 여력이 없었다.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비로소 그 이유를 찾기 위한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완주증을 받으러 가기 위함이었다. 산티아고 대성당 아랫길로 내려가 오른쪽으로 몇 걸음 가다 보니 순례자 사무소가 나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이유(2) [내부링크]

많은 사람들이 순례의 여정에서 인생을 찾는다. 자신의 인생이 가진 가치나 의미를 찾는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이 길을 걷는 과정이 인생과 참 닮아있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순례길을 걸으며 수많은 오르막과 캄캄한 길을 만나게 되더라도, 다시 내리막이 있고 환한 빛이 길을 밝혀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고비를 맞닥뜨리거나 한계에 봉착했을 때 반드시 다시 희망이 다가온다는 점에서 이 길과 인생의 공통점을 깨닫는 것이다. 그러나 내 생각은 많은 사람들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나에게 이 길은 우리 인생과는 다른 길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사람들을 이 길로 다시 모이게 만드는 이유라고 생각했다. 순례자들은 각자의 이유로 순례 여정을 결심한다. 종교적인 이유, 현실로부터의 도피, 새로운 경험,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등 각자의 삶에서 촉발된 고민의 순간이 순례길의 시작으로 이어진다. 어떤 사람은 거창한 목적을 가지고 출발점에 서고, 또 다른 사람들은 뚜렷한 목적 없이 가벼운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내부링크]

"마지막 수업에서 다시 시작되는 목소리"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시대의 지성 이어령과 인터스텔라 김지수의 라스트 인터뷰.. millie.page.link 이어령 선생님의 흔적을 처음 마주한 것은 2022년 10월이었다. 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에서 문인, 예술가들이 주고받은 육필 편지 전시회가 열렸다. 소설가 김채원 선생님께 "만 사람한테 한 번 읽힐 글이 아니라 한 사람에게 몇 번이고 읽힐 그런 글을 쓰시오."라고 쓴 편지의 일부분이 내 발걸음을 그리로 이끌었다. 먼 거리를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내게 익숙한 작가들이 서로 이런저런 글을 주고받았다는 점, 편지에서도 절제된 언어의 감정이 느껴진다는 점, 그들의 친필을 볼 수 있다는 점 정도밖에 느끼지 못하고 왔다. 사실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어떤 관계를 맺고 지냈는지 아는 바가 없었기에 그저 눈에 보이는 편지의 텍스트만 감상하고 왔던 것이다. 수월한 독서를 위해 E-book 리더기를 구매했다. 연구 주제와 관련된 책만 읽고

[2022 셀프 연말정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질문들 [내부링크]

지난 11월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관심을 쏟지 못했다. 나름 박사과정 대학원생인 터라 고작해야 기말 페이퍼밖에 되지 않는 것에 여러 사람들의 기대가 있었다. 지도 교수님은 논문으로 제출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의 퀄리티를 요구하셨고, 다른 교수님께서는 이를 바탕으로 1월에 있을 국제 콜로키움에 발표자로 참여하는 것을 권했다. 또한 12월 31일까지 학술지 논문에 논문 한 편을 제출해야 했으므로 11월 중순 이후로는 정신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물론 아직 모든 일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 기말 페이퍼는 교수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학술지에 제출할 수 있을 만하도록 수정해야 하고, 12월 31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학술지 논문 제출은 1월 10일로 미루어졌으므로 오히려 공부해야 할 시간이 늘어났다고 보는 편이 맞을듯하다. 논문 제출이 끝나면 1월 27일 콜로키움을 준비해야 하니,,, 내 겨울방학은 언제쯤 시작될까,,,? 그래도 약간의 짬을 내어 올 한 해를 마무리해 보고자 한다. 셀프 연말

[2022.12.30. 정승환 콘서트] 안녕, 겨울 : 그럼에도 사랑하게 될 날들 후기 [내부링크]

2022 정승환의 안녕, 겨울 : 그럼에도 사랑하게 될 날들 장르 콘서트 장소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기간 2022.12.30. ~ 12.31 2022년 첫 단독 콘서트! 작년에 이어 연말을 완벽하게 보낼 방법으로 정승환의 콘서트를 선택했다. 같이 갈 사람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혼자 가게 되었다. 지방러가 공연을 보러 서울을 가려면 여러 계획이 필요하다. 대중교통은 무엇을 이용할 것인지, 당일에 내려올지 아니면 자고 올 것인지, 서울에 올라가는 김에 누굴 만나고 올 것인지! 여러 고민 끝에 조금 일찍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고, 끝나고 나서 군대 후임을 만나기로 했다. 콘서트 100일 전인 9월 21일에 첫 공지가 올라왔고, 10월 4일 일반 예매가 오픈되었다. 몇 차례의 시도와 기다림 끝에 나름 R석을 얻을 수 있었다. 두 달도 더 남은 시점에 예매를 끝마치고 나니,,,, 마치 10월에는 기대감을 위해 소비하고, 12월에는 공짜로 콘서트를 보러 가는 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내부링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저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출판 웅진씽크빅 발매 2008.09.26. 슈투름 운트 드랑. 18세기 후반 독일에서 일어난 문학 운동이다. 앞선 계몽주의 사상에 반발하여 일어났으며, 계몽주의가 앞세운 이성보다 개인의 감성에 중점을 두었다. 질풍노도 시대라고도 불리는 이 사조는 계몽주의에서 벗어난 과도기적 시기로 볼 수 있다. 개인의 자유로운 감성을 절제하지 않은 채 표현하며, 사회적 한계에 얽매이지 않는 태도를 견지한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있었으며, 당시 사회에서 '베르테르 효과'를 만들어냈을 만큼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모방 자살 효과'라고도 불리는 베르테르 효과는 실제 몇몇 청년들이 베르테르의 옷을 입거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손에 쥐고 자살한 사건을 계기로 이름 붙여졌다. 마음속에 타오르는 정열적인 사랑의 불씨를

[익산 맛집] 어양동 달빛에 구운 고등어 [내부링크]

달빛에구운고등어 전라북도 익산시 동서로 505 위치 : 익산 어양동 달빛에 구운 고등어 영업시간 : 11:00 ~ 21:30 (매주 월요일 휴무) /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주차장 넓음! 자취를 하는 터라 외식이 잦아졌습니다. 음? 돈도 안 벌고 학교 다니는 애가 밥 안 해먹고 외식이 잦아진다고? 집에서 해먹는다고 이것저것 살 금액이나, 밖에서 한 끼 푸짐하게 먹는 금액이나 비슷한 것 같다는 핑계를 대보겠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익산 어양동에 있는 '달빛에 구운 고등어'를 방문했습니다. 예전에는 밥을 사 먹는다고 하면 파스타, 피자 뭐 이런 것들을 찾았는데, 요즘 들어 백반과 같은 집 밥 스타일의 음식점만 찾는 것은 왜 때문일까요? 티맵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갔더니 이상한 골목길을 힘겹게 헤쳐나가야 했습니다. 지리를 조금이라도 알고 계신 분들은 지도 보고 대충 큰길로 가세요. 아마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길이 더 수월할 겁니다. 그렇게 찾아간 '달빛에 구운 고등어'에는

[산티아고] 문제 [내부링크]

"8월 9일 화요일 구간 : 벤다스 데 나론 - 보엔떼 거리 : 32.9KM 시간 : 9시간" 오늘 계획한 루트에는 '멜리데'(Melide)라는 지역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다지 큰 도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도시가 유명한 이유는 문어 요리 때문이었다. 스페인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감바스 알 아히요'를 비롯한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다. 순례길을 걷는 중에도 많은 해산물 요리를 접할 수 있는데, 순례자들이 특히 좋아하는 요리는 '뿔뽀', 문어를 이용한 요리였다. 이 지역뿐 아니라 내가 지나온 여러 도시에서도 '뿔뽀'는 항상 인기 메뉴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게 했던 말은 역시 해산물은 갈리시아 지방에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다가 가까워서 해산물들이 싱싱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였다. 벌써 가을이 오고 있나 한참을 걸어 멜리데에 도착했다. 같이 걷는 일행들과 함께 수많은 식당 중 하나를 선택했다. 평점이 높은 집과 한국인 후기가 많은 집 중에서 오랜 시간 고민하다가 한국인들이 많이

[산티아고] 가장 높은 곳의 십자가 [내부링크]

"8월 3일 수요일 구간 : 엘 간소 -모리나세카 거리 : 31.5KM 시간 : 7시간" 까미노 첫째 날 피레네 산맥을 겨우 넘고 나서 론세스바예스에 도착했을 때였다. 이 구간이 가장 힘들다고 했기 때문에 남은 일정들은 이것보다는 편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고 있었다. 그런데 웬걸. 알베르게에서 만난 한국 분께서 까미노에는 세 개의 한라산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한라산을 온전히 오르는 만큼의 높이라는 것이었는데 첫 번째는 처음에 넘은 피레네 산맥이고 남은 두 개는 레온을 지난 후에야 만날 수 있다고 하셨다. 각각의 산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야 모두 다르고 각기 아름답겠지만, 한국인에게 적합한 설명을 위해 한라산을 세 번 오르내려야 까미노를 완주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레온 이후 만나는 길은 까미노의 후반부이기 때문에 첫날 들었던 말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오늘 하루는 힘들었다는 말이다. 엘 간소 다음 처음으로 만나는 라바날. 여기는 많은 이벤트가 있으니 검색해보세요. 엘 간소까지

[산티아고] 한국인이 까미노에 많은 이유? [내부링크]

"8월 4일 목요일 구간 : 모리나세카 - 비야프란카 델 비에르조 거리 : 31.2KM 시간 : 8시간" 스페인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 사람들이 참 신기하다고 한다. 같은 유럽 내 국가들이야 버스나 기차 혹은 짧은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오면 된다지만, 아시아 대륙 끝에 있는 한국에서 해마다 수많은 순례자들이 스페인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한국에 그렇게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있는지 물어보는 친구들도 있고, 한국에서 까미노를 걷는 사람에게 특별한 어드밴티지를 주는지 묻는 사람들도 있다. 800km 가까이를 걷기 위해 열 시간이 넘는 거리를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 사람들은 항상 까미노에서 이슈가 된다. 사실 한국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지 잘 알지 못한다. 만났던 한국인들에게 물어봐도 각기 이유가 다르다. 종교적인 이유, 지인의 추천, 하이킹을 좋아해서, 한계를 극복하기 싶어서 등 "한국인들은 도대체 왜 순례길에 이렇게 많이 오는 거야?"라는

[산티아고] 배드 버그와의 사투? [내부링크]

"8월 5일 금요일 구간 : 비야 프란카 델 비에르조 - 라스 에리라스 거리 : 20.4km 시간 : 6시간" 오늘 걸어야 할 거리는 총 20.4KM였다. 하루에 30킬로미터 이상 걸으려 했지만, 이 마을을 지나친다면 산 하나를 꼬박 넘어야 하기 때문에 두 번에 나눠서 걷기로 결정했다. 산 하나를 넘는 것에 대한 위험은 이미 경험한 터였다. 평소의 3분의 2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거리였기 때문에 아무런 걱정이 없었다. 평균적으로 1킬로미터를 10~11분 사이에 걸을 수 있었으니 한 시간에 5~6킬로미터를 걷는 셈이었다. 따라서 네 시간이면 오늘의 일정은 금방 마무리될 것 같았다. 그래서 아침 7시 정도가 되었을 때 일어나서 다른 순례자들을 다 떠나보낸 후 출발할 준비를 마쳤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난 알베르게에서 여유롭게 샤워를 하고 내려가 가방을 챙겼다. 그런데 등 쪽에서 간지러움이 느껴졌다. 등을 만져보니 벌레에 물린 것처럼 부어있었다. 불안한 생각이 머리를 강타했다. 마침 한국인

[산티아고] 예상치 못한 선물 [내부링크]

"8월 6일 토요일 구간 : 라스 에리라스 - 트리아카스텔라 거리 : 29.1KM 시간 : 6시간 30분" 보통의 여행에서 계획 없이 즐기는 내 모습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은 항상 계획에 없던 것들을 마주칠 때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까미노에서는 달랐다. 길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이 대부분 챙겨 오는 것들도 많이 놓친 채 시작했다. 특히 내가 걷는 프랑스 길에 있는 중요 포인트들에 대해 알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유명한 지점들을 놓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무심코 지나칠 뻔한 철의 십자가가 그랬고, 부르고스 대성당이 그랬다. 이 길의 정보나 역사를 알았다면 순례길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준비를 하지 못하니 항상 숙소에 도착하고 난 후 다른 사람들의 입을 통해 지나온 것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오늘은 세 번째 산을 넘는 날이었다. 세 번째이자 순례길에서 넘어야 하는 마지막 산이었다. 첫 번째 산이었던 피레네는 그늘이 별로

[산티아고] 불을 밝히는 이유 [내부링크]

"8월 7일 일요일 구간 : 트리야카스텔라 - 빌레이 거리 : 29.4KM 시간 : 8시간 30분" 누군가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준비한다고 이야기하면 먼저 다녀온 사람들의 경험을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특히 여정을 떠나기 전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까미노를 다녀온 지인이 없는 경우, 한국에는 순례자들이 구성한 인터넷 커뮤니티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거기에 들어가 보면 전체 루트 중 내 일정에 맞게 짤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순례길에 가져가야 할 준비물 목록들을 올려주기도 한다. 특히 순례길이 처음이라면 한국에서 챙겨가야 할 것들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초행자들은 인터넷을 참고해서 하나 둘 준비물을 배낭에 챙긴다. 그렇지만 이 '준비물'이라는 것이 커뮤니티 내에서 많은 경우 논쟁의 대상이 된다. 기본적으로 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이견이 없으나 필수적으로 챙겨야 한다고

[산티아고] 초등학교 1학년 순례자 [내부링크]

"8월 8일 월요일 구간 : 빌레이 - 벤다스 데 나론 거리 : 32.8KM 시간 : 9시간" *두 사람의 이야기를 올리는 것에 대해 허락받았습니다. 이른 아침 길을 나섰다. 사리아부터는 순례자들이 많아지는데, 이 경우에 원하는 마을에서 쉬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단. 큰 관광도시 몇 개를 제외하면 이 많은 순례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나 바가 없었다. 알베르게도 마찬가지였다. 작은 마을들의 알베르게는 인터넷으로 예약을 할 수 없으므로, 전화를 걸어 하나하나 물어보거나 다른 순례자들보다 먼저 도착해서 방을 잡아야 했다. 굳이 사리아에서 멈추지 않고 마을 하나를 더 지나온 이유였다. 특히 이 기간에 유럽 전역에서 1만 2천 명이 넘는 청년들이 몰려온다는 기사까지 있었기 때문에 쉴 곳과 지나칠 곳을 계산하며 걸어야 했다. 나를 포함한 네 명의 한국인이 함께 출발했다. 한 명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20대 중반의 한국인 남성이었고, 다른 두 명은 순례길 초반부터 많

[산티아고] 기부제 알베르게 [내부링크]

"7월 29일 금요일 구간 : 모라티노스 - 엘 부르고 라네로 거리 : 27.3KM 시간 : 8시간" 순례자들을 위한 숙소를 '알베르게'(Albergue)라고 부른다. 오래전부터 큰 도시를 제외한 다른 중소 마을에서는 알베르게가 순례자들의 잠자리를 담당했지만, 관광 산업이 발전하면서 알베르게뿐 아니라 호스텔, 호텔, 아파트먼트, 비앤비 등 많은 종류의 숙소가 등장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과 순례길에 대한 추억 때문에 순례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숙박 형태는 역시 알베르게이다. 알베르게는 대부분 도미토리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간혹 개인실을 원하는 순례자들을 위해 소수의 방을 준비해놓기도 한다. 알베르게는 공립과 사립으로 나뉘는데 공립 알베르게는 지방자치단체나 종교시설에서 운영하기도 하며 예약이 불가한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립 알베르게는 대부분 예약이 가능하고 시설이 더 좋은 대신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정말 간혹 마을이나 종교시설에서 운영하는 기부제 알베르게를 만날 수

[산티아고] 음악과 함께하는 메세타 [내부링크]

"7월 29일 토요일 구간 : 엘 부르고 라네로 - 레온 거리 : 37.5km 시간 : 8시간" 대도시인 레온까지의 거리가 애매하게 남았다. 남은 거리는 37.4KM. 하루 안에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거리였고 이틀에 나눠서 가기에는 조금 짧았다. 하루에 30KM씩 걷기로 결심했는데 37KM가 넘는 거리라니. 동키 서비스를 이용하면 괜찮겠지 하며 한 번에 가기로 했다. 예상 소요시간은 8시간. 요즘 내가 걷는 속도라면 1시간에 5~6KM를 갈 수 있지만 중간에 휴식이 필요했고, 오랜 시간 걷다 보면 속력이 느려지기도 하므로 8시간을 목표로 했다. 나의 계획은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오후 1시에 도착하는 것. 내 마지막이 될 기부제 알베르게를 뒤로 하고 길을 나섰다. 여름 속에 갑자기 나타난 가을 너무 일찍 출발해서였을까. 길이 너무나도 어두웠다. 한국에서 챙겨 온 헤드랜턴을 동키 서비스로 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오랜 시간 걸어야 하기 때문에 핸드폰 배터리도 신경 써야 해서 플래시를 켜는

[산티아고] 거리가 줄어드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면 [내부링크]

"8월 1일 월요일 구간 : 레온 - 오스삐딸 데 오르비고 거리 : 32.1KM 시간 : 8시간 30분" 문제가 생겼다. 레온에서 이틀을 머물렀고, 두 번째 날 아파트먼트를 예약해서 지냈다. 동키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하니 내 숙소가 도시 외곽에 있는 터라 가지러 올 수 없다는 것이었다. 짐을 보내려면 도시 중심부의 다른 알베르게에 맡기든지, 동키서비스가 짐을 직접 가지러 오는 시간까지 기다려야 했다. 레온에서 하루를 쉬어서 그런지 발 상태가 더 안 좋았다. 두 번째 날 밤에는 자는 내내 계속 종아리에 쥐가 나서 제대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발에 잡힌 물집들은 괜찮아지긴 했지만 근육들이 여기저기서 소리를 질러댔다. 하루 쉬면 더 나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긴장이 풀려 피로가 몰려온 것 같았다. 다시 돌아가기에는 시간이 아까웠기 때문에 조금 늦게 출발하더라도 푹 쉰 다음에 좋은 컨디션으로 걷는 것이 나아 보였다. 처음으로 해가 뜨고 시작한 순례길 8시에 짐을 챙겨 나갔다. 해는 이미 중

[산티아고] 빨리 가며 놓치는 것들 [내부링크]

"8월 2일 화요일 구간 : 오스삐달 데 오르비고 - 엘 간소 거리 : 30.7KM 시간 : 8시간" 내가 노트북을 챙겨 온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순례길 여정 중에 있을 박사과정 입학. 이 여행을 계획하고, 한국을 떠나오는 날까지 대학원 추가 모집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나는 꼼짝없이 길을 걷는 중에 대학원 원서 접수와 면접을 치러야 했다. 그런데 웬걸. 내가 가지고 있는 맥북으로는 대학원 원서 접수가 불가했다. 유웨이 어플라이 시스템이 맥북을 지원하지 않는 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오랜만에 동생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했다.(한 살 차이 나는 여동생에게는 연락할 일이 거의 없다.) 입학에 필요한 서류들을 동생에게 보냈고, 동생이 원서를 접수해 주었다. 그리고 한국 시간 오전 10시 30분으로 면접 시간이 결정되었다. 동대학원으로의 진학이었고, 학과 조교까지 했기 때문에 굳이 면접을 준비할 필요는 없었지만, 혹시 기계적 문제로 면접에 차질을 빚을까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