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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히아신스 산후조리원 예약 후기 - 노원/도봉/강북 산후조리원 추천! [내부링크]

저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병원 다음으로 결정한 곳이 산후조리원이었어요!! 처음에는 무조건 비싸고 유명한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신촌 세브란스에서 출산하고, 서대문 올**움이나 용산 트**티로 가려고 두 군데를 먼저 예약해두었었어요. 그러다가... 다니던 2차병원에서 출산까지 하기로 마음을 바꾸었더니 서대문이나 용산까지 신생아를 데리고 한 시간 가까이 이동하는 게 마음에 너무 걸리더라구요ㅠㅠㅠ 그래서, 30분 이내로 카시트를 태워 이동할 수 있는 조리원을 노원, 도봉, 강북 근처에서 찾기 시작했고..!!! 엄청난 서칭 끝에,,, 결국은 의정부에서 마음에 쏙 드는 산후조리원을 찾게 되었어요! 제 기준은 다음과 같았어용 1. 남편 출입이 (자유롭게) 가능한 곳 2. 시설이 무조건! 깨끗한 곳 3. 식사가 맛있고 푸짐한 곳 4. 방이 널찍해서 답답하지 않은 곳 5. 모유수유를 위한 마사지를 잘 받을 수 있는 곳 (+ 막히더라도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곳) 제가 다니는

타이항공 방콕 비즈니스 직항 후기(기내식/ 마일리지 적립/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내부링크]

꿈동이네는 태교여행을 태국 코사무이로 다녀왔어요!!! 임신 27주차에 출국하는 일정이라, 타이항공 비즈니스를 타고 다녀왔답니다 >_< 타이항공 비즈니스 기내식과 라운지 후기, 마일리지 적립 가능 여부를 아래에서 차근차근 말씀드릴게요!!! 타이항공 비즈니스 후기 좌석, 기내식 등 저는 방콕까지 타이항공 TG0659 편을 타고 갔어요! 좌석은 2자리씩 붙어서 왼쪽-가운데-오른쪽으로 한 열당 총 6좌석으로 되어 있었어요. 기본으로 생수, 슬리퍼, 베개, 이불과 여러 어메니티가 들어있는 파우치까지 제공됐어요! 파우치 안에는 요런 게 들어있어용ㅎㅎㅎ 자리에 앉자마자 엄~~청 뜨끈한 물수건과 웰컴드링크를 한 잔씩 줍니당!! 물, 피치주스, 베리주스가 있었는데, 임산부는 일단 물 한 잔으로 시작했어용ㅎㅎㅎ 좌석에는 기내식 메뉴판이 구비돼있었고 승무원이 찾아와서 메인메뉴를 미리 물어보니 이륙 전에 훑어보시면 좋아요~~! 와인 등 주류 메뉴판도 따로 있었어요! 메뉴판입니당~~ 저는 커리, 치킨, 토

인천공항 임산부 비행기 탑승 주수(타이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 임산부 혜택/ 임신확인서 제출 여부)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한 달 안에 해외 태교여행을 두 번이나 다녀온 꿈동맘미입니다!! 한 번은 방콕을 거쳐 코사무이까지 타이항공을 이용했고, 그 다음엔 홍콩까지 직항으로 대한항공을 이용했어요! 항공사마다 임신 주수별 임신확인서 제출이 필요한지, 인천공항에서 임산부 패스트트랙 혜택이 가능한지 아래에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항공사별 임산부 비행기 탑승 주수 및 혜택 전문가들은 임신 초 3개월까지와 임신 36주 이후에는 항공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임신 중 합병증이 없는 건강한 상태에서는 충분히 임신 기간을 즐기는 게 좋겠죠~~?>_< 어쩔 수 없이 비행기 탑승을 하셔야 하는 경우도 있을 거구요!!! 항공사마다 임산부의 비행기 탑승 주수를 다르게 정하고 있어서 꼭 별도로 확인을 해주셔야 하는데요!! 주요 항공사의 규정과 출처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대한항공 임신 32주 미만 제한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단, 임신성 고혈압, 당뇨 등 합병증이 있는 임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꿀팁! 예약, 요금, 할인, 공식 주차대행까지 총정리 [내부링크]

공항에 갈 때는 공항버스를 이용하곤 했는데, 태교여행을 가게 되다보니 아무래도 자차를 이용하는 게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랴부랴 알아봤던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미리 예약하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주차대행도 편하게 이용 가능하더라구요~~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예약, 요금, 할인대상, 공식 주차대행 이용방법까지 깔끔하게 정리해드릴게요~!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위치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은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각각에 위치하고 있어요! <제1여객터미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P1장기주차장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P2장기주차장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P3장기주차장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271 인천국제공항역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P4장기주차장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271 인천국제공항역 이 블로그의 체크인 <제2여객터미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인천광역시 중구 제2터미널대로 334 이 블로

뉴질랜드 북섬, 남섬 여행코스 총정리(feat. 준비물, 액티비티 꿀팁 포함) [내부링크]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나뉘어서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어용! 뉴질랜드를 여행한다면 남섬은 필수로 가봐야 하는데, 저는 번거롭더라도 북섬도 포기할 수가 없더라구용...ㅎㅎㅎ 결국 인천-오클랜드-크라이스트처치-퀸스타운-오클랜드-인천으로 쭉~~ 돌아나오는 욕심 가득한 일정으로 다녀왔어용 ^^; 총 8박 10일 일정이었는데 정말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더 길게 있고 싶었던 뉴질랜드예요!! 먼저 뉴질랜드 북섬 여행 코스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뉴질랜드 북섬 여행 루트 가볼만한 곳 추천(오클랜드, 로토루아, 타우포호수, 후카폭포, 크라이스트처치) 안녕하세요, 저니우먼입니다. 제가 뉴질랜드 여행을 떠난 지 딱 한 달이 됐더라구요(4월 중하순에 여행했어요)! 총 8박 10일 일정이라 남섬만 찐하게 볼까 고민도 했었지만, 로토루아와 후카폭포 등 놓치고 싶지 않은 곳들이 있어 2박 4일 일정으로 북섬에 들렀습니다! 북섬에서 즐길 만한 여행지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에어뉴

인스파이어리조트 수영장 스플래시베이 주의사항/ 주차 꿀팁/ 오로라, 로툰다 시간 꼭 확인하세요! [내부링크]

영종도에 새로 오픈한 인스파이어 리조트!!! 파라다이스호텔에 필적할 만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생겨 아주 핫하게 인기를 끌었는데요! 저도 친구들과 호캉스로 신상 호텔인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다녀왔어용!! 인스파이어 리조트 규모가 워낙 커서, 미리 알아보고 시간 계획을 대충이라도 세워두지 않으면 제대로 다 즐기기도 정신이 없겠더라구요.. ㅎㅎㅎ 알차게 다녀오실 수 있도록 아래에서 인스파이어 리조트 수영장, 주차, 오로라, 로툰다 시간 등 필수정보를 정리해드릴게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문화로 127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인스파이어 리조트 수영장 - 스플래시베이 주의사항!! 이용시간: 11시 ~ 20시 (브레이크 타임: 15시~ 16시)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일반적인 실내 수영장도 갖추고 있지만 또다른 실내 수영장으로 "스플래시베이"를 운영하고 있어요! 파라다이스호텔과 비교해서, 씨메르보다 규모는 작았는데 시설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인스파이어리조트 후기: 포레스트타워 디럭스 더블 퀸 룸, 포레스트타워와 선타워 라운지, 체크인, 칫솔 등 어메니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꿈동맘미예요*_* 연휴에 가족들과 호캉스를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 후기를 또 가져왔어용!! 인스파이어리조트 포레스트타워 디럭스 더블 퀸룸과 포레스트타워, 선타워의 체크인 로비 찾는 법, 포레스트타워의 칫솔 등 어메니티, 투숙객 전용 라운지를 아래에서 보여드릴게요~ 인스파이어리조트 스플래시베이/ 주차 꿀팁/ 오로라 고래 시간은 아래 글에서 확인해주세요!!! 인스파이어리조트 수영장 스플래시베이 주의사항/ 주차 꿀팁/ 오로라, 로툰다 시간 꼭 확인하세요! 영종도에 새로 오픈한 인스파이어 리조트!!! 파라다이스호텔에 필적할 만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 blog.naver.com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문화로 127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인스파이어리조트 체크인 꿀팁 위에 링크해드린 지난번 포스팅을 보시면 주차타워에서 인스파이어리조트 메인 로비로 이어지는 길을 안내해드렸는데요!

인스파이어 리조트 식당 셰프스키친 조식 무조건 추천! 역대급 만족한 솔직후기(조식 가격 포함) [내부링크]

인스파이어리조트에는 식당이 정말 다양했는데요, 저는 조식 포함 패키지로 예약해서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조식을 즐기고 왔어요~~ 인스파이어리조트 공홈에서는 가든팜카페 조식이나 셰프스키친 조식을 포함한 패키지를 내놓고 있는데요!! 저는 일단 제일 기본인 뷔페 조식으로 >_< 셰프스키친에 다녀왔습니당 ㅎㅎㅎ 아래에서는 인스파이어리조트 조식 뷔페 후기와 패키지가 아닌 경우 (또는 인원 추가시) 가격,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팁까지 알려드릴게요! 인스파이어리조트 조식 셰프스키친 위치 및 운영시간 032-580-9000 셰프스 키친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문화로 127 인스파이어 로툰다 2F 셰프스 키친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셰프스키친 위치는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와 CU편의점 바로 앞에 있어요!! (즉, 로툰다 바로 앞이지용) 아레나를 바라보고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있어요 셰프스키친의 시간대별 이용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당! 운영시간 성인 소인 조식 뷔페 (1부) 06:30 ~ 0

임산부 철분제 이렇게 드셔보세요! 보건소 철분제, 액상 철분제 처방, 철분주사 후기 [내부링크]

임신 16주부터는 임산부도 철분제를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하는데요! 빈혈수치가 12보다 낮으면 빈혈이라고 해요...!! 보건소에서도 임산부 철분제를 지급해주는데, 저는 임당검사를 하면서 보니 빈혈수치가 9.6으로 매우 낮음!! 이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보건소에서도 철분제를 추가로 지급받았고 병원에서도 액상 철분제를 처방 받았어요 철분주사까지 맞고 왔답니다 ^_ㅠ 아래에서는 임산부 철분제 추천, 섭취 주의사항과 철분주사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임산부 영양제 복용시기와 시간은 아래 글에서 확인해주세요! 임산부 영양제? 임신 준비부터 임신 초기, 중기 시기별로 복용시간까지 확인! 임산부 영양제는 종류도 너무 많지만 시기별로 다르게 섭취를 해야 해서 복잡한데요! 임신 준비부터 임신 초기, 중기 시기별로 필수 영양제 섭취량을 알아두면 필요한 만큼만 적당한 때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영양제마다 권장되는 복용시간도 따로 있으니 아래에서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임신 준비 영양제 임신을 준비하

아직은 둘이 좋다 [내부링크]

결혼 3년차. 연애시절과 무엇이 달라졌느냐고 물으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게 되었다는 점 말고는 크게 다를 게 없다는 것이 내 대답이다. 물론 대학생이 되면서부터 부모님댁에서 독립해 살아온 경우라 더욱 그렇게 느끼는 부분도 있다. 불타는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 그 이후에는 사랑이 다른 모습으로 이어진다고들 했다. 가족이 되어 더 편안해지고 단단해진 새로운 모습의 사랑도 하지만, 아직 우리의 마음은 연애하듯 달콤하고 말랑하다. 이런 감정이 너무 소중하다보니 우리 부부는 아기 생각을 하지 않고 단둘이 연인도 되고 친구도 되면서 살아간다. 그렇게 3년이 채워져가고 있다. 이쯤되니 주변에서는 임신계획은 없느냐고 묻는다. 서른을 넘기며 결혼한 친구들이 많아지니 이제 주요 화제는 결혼을 넘어 임신과 출산, 육아가 됐다. 임신계획은 없지만 그래도 흥미롭다. 아이는 하나쯤 있어야지, 하는 어른들의 권유도 기분 나쁘다기보다는 호기심에 불을 지핀다. 솔직히, 아이를 낳으면 어

SNS, 오래된 애증 [내부링크]

버디버디, 네이트온, 싸이월드, 페이스북을 거쳐 인스타그램까지. SNS와 함께 한 인생이 참 길다. 그렇다고 SNS 없이 못 사는 사람인가 하면 그건 또 아닌 것이, 한창 공부를 하던 3년 동안은 SNS를 들여다보지도 않았었다. 그때는 분명 SNS가 인생의 낭비라고 생각했다. 끊었던 인스타그램을 다시 시작하게 된 건 주변 사람들과 소식을 나누며 살라는, 친구의 조언 때문이었다. 처음엔 정말 주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내 이야기를 꺼내놓지 않아도 재미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내 이야기를 하는 데 몰두하게 됐고, '이거 맞아?'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갑자기 내 말이 많아진 이유는 아마도 결혼을 계기로 혼자만 보기 아까운 벅찬 행복을 SNS에 공유하게 된 게 아닐까 한다. 꼭 누군가에게 알려야만 행복이 더 커지는 건 아닌데, 한 두 번 자랑을 하다보니 그게 습관이 됐다. 행복을 보여주지 않으면 이제는 행복하지 않은 걸로 비춰질 수도 있겠다는 쓸데없는

#2 우리, 결혼할까? [내부링크]

연애를 시작하고 껌딱지처럼 붙어 다닌 우리 둘이었다. 언제부터였는지, 누가 먼저였는지 알 수도 없게 결혼하자는 말을 아직 이른 줄 알면서도 감히 주고받았다. 20대 초반의 열정과 패기만으로 하는 의례적인 말이 아니었다. 30대를 코 앞에 둔 나이, 결혼이 뜬 구름만은 아닌 나이에서 기대와 희망을 품고 하는 진지한 약속이었다. 연애한 지 세 달쯤 지났을 때, 오랜 기간 못 만났던 적이 있었다. 그의 출국과 나의 출장이 엇갈려 한 달 가까이 얼굴을 보지 못했다. 기다리던 재회에서 그는 내게 물었다. 나랑 결혼해줄래? 그러겠다 이미 대답하지 않았느냐고, 그러기로 한 것 아니었냐고 가볍게 대답하는 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그가 다시 말했다. 오늘 진지하게 약속해달라고. 돌이켜보니 재미있는 건, 당장 결혼할 것도 아니었는데 둘이서는 나름 진지하게 몇 년 뒤를 약속했다는 거다. 소중한 주변 사람들에게 "우리 2년 뒤에 결혼하기로 했어"라고 용기 내어 고백했는데, 모두가 시큰둥했다. 하긴, 2주 이

#3 듬직해서 고마운 내 편 [내부링크]

자존심 센 나도 이것만은 쿨하게 인정한다. 나는 우리 남편을 리스펙한다! 남편은 참 강한 사람이다. 유리멘탈인 내가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도 회사 다니기 싫다고 징징거리면, 아직 진로가 불투명한 그가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느냐며 다독여준다. 서울대와 지방대, 평생직장인과 학생의 안정적인 결혼생활은 단 한 번도 자격지심을 갖지 않고 튼튼한 자존감을 바탕으로 나를 응원해주는 남편 덕분에 가능했다. 2살 연상은 오빠로도 안 본다고 했었는데, 또래답지 않게 듬직한 그에게는 "오빠" 소리가 절로 났었다. 그는 대학 다닐 때부터 이런저런 기회로 사회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어 꽤 어른스럽게 굴었다. 내 예민한 성격이 사회에 불평불만 투성이어도 그는 언제까지고 인내하며 들어주고 공감해주었다. 그렇게 그에게 쫑알대며 다시 자존감을 충전하고 나면, 나도 어느새 다시 마냥 행복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돌아가 있는 것이었다. 학생과의 결혼을 걱정했던 친정엄마가 '듬직한 큰 사위'라며 그를 믿고 아끼게 된 것도

사랑하는 9월을 아프게 보내며 [내부링크]

9월은 특별한 달 봄학기와 달리 9월에 시작되는 가을학기에는 익숙함 속의 설렘이 있다. 후덥지근하던 8월을 보내고, 맑고 높은 하늘에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사람들 마음에도 간지러운 바람이 든다. 나는 이렇게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것 같은 기대감 가득한 9월 초에 태어났다. 학생 때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모두가 들떠있는 시기, 이제 막 학기가 시작되어 학업부담이 전혀 없는 때가 생일이라 정말 좋았다. 덕분에 많은 친구들에게 열정적인 축하도 받을 수 있었다. 방학이 없는 직장인이 되고서도 어수선한 휴가철이 지난 다음 생일이 있어 좋다. 다들 휴가에 다녀오기를 기다려 9월 초에 휴가를 가면 여유롭게 나의 9월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사랑하는 이 즈음에 결혼식도 올렸다. 혼인신고를 결혼식보다 먼저 하게 되는 바람에, 9월은 결혼기념일이 아닌 결혼'식' 기념일을 보내게 되었지만 덕분에 9월 초 일주일은 남편과 함께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낸다. 조금 달랐던 서른의 9월 작년

#4 현모양처 말고 현부양부 [내부링크]

3남매 가운데 맏이, 그러니까 “큰 딸”. 나는 K-장녀로 자랐다. 그래서 전통적인 여성상에 대한 기대감을 싫어하고, 억지로 더 따르지 않으려고 한다. 초등학생 때부터 간단한 집안일을 했고 그게 성장에 도움이 된 것도 같지만, 엄마는 하나뿐인 아들이 중고등학생이 되도록 집안일을 시키지 않았다. 막둥이라 각별했을 수 있지만, 막내 ‘아들’이었기 때문에 성역할을 구분해 부여했던 건 분명하다. 주변에 물어봐도 막내 아들을 둔 2녀1남 집안은 대부분 비슷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아무튼 그래서 나는 부엌이 여자의 공간으로 당연하게 인식되는 게 싫고, 과한 거부감인 것 같긴 하지만 아내로서 요리를 잘 하고 싶지 않다(여보 미안). 명절 음식을 하고 과일을 깎아 내는 내 모습을 상상해본 적도 없다. 다행인 것은, 나보다 남편이 더 전통적인 여성상을 싫어해 이런 내 모습을 오히려 반기고 지지해준다는 거다. 시부모님도 때로는 서운하실 수 있을 것 같지만, 주관이 뚜렷한 며느리를 있는 그대로 예뻐해주셔

무료로 받으세요, 보건소 산전검사! 예약, 검사항목, 결과 출력 후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꿈동이를 품고 있는 꿈동맘미입니다 (。•̀ᴗ-)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혹은 언젠간 아기를 갖게 될지 모른다면! 언제든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보건소 산전검사를 미리 받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꿈동이를 계획하던 그 여름!! 보건소에서 산전검사를 받았고, 보건소에서 선물로 준 엽산을 먹기 시작했었거든요 *_* 그래서인지 꿈동이도 한 번에 잘 찾아와줬고, 임신 6개월인 지금까지 이벤트 하나 없이 무럭무럭 건강히 잘 커주고 있어요 ෆ 그럼 아래에서 보건소 산전검사 예약, 검사항목, 결과를 받아본 방법까지 후기를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1. 보건소 산전검사 예약 방법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었거나 외국인 등록을 둔 서울시민이라면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바로 예약할 수 있어요! 부부 중 1명이라도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라면 가능합니다. https://seoul-agi.seoul.go.kr/index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배너영역 건강한 임신 부

여행준비 5분컷! 일본 교토 필수 여행정보 [내부링크]

요즘 일본여행 정말 많이들 다녀오시죠! 엔저가 계속되니 주말 여행으로도 저렴하게 금방 다녀오기 참 좋은 것 같아요 ㅎㅎㅎ 특히 일본 교토는 안전하고 조용해서 혼자 여행하기에도 딱 좋은 해외여행지였는데요!! 일본 교토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모아서 알려드려용! 아래 글들을 참고해주세요~~ 1. 간사이공항에서 교토 가는 법 (+ 하루카티켓 저렴하게 구매하기) 하루카 티켓으로 간사이공항에서 교토가는 방법, 교토에서 오사카 가는 방법(feat. 교토에서 간사이공항 시간표, 교토 버스 1일권 구입) 안녕하세요~ 저니우먼이에요! 달콤한 5월의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지난 2월말, 가장 가까운 해외여행지인 일본에 다녀왔어요. 마음이 복잡해 사색을 좀 하고 싶어서,,, (중2병 아니구 삼십춘기입니다...cc) 교토에 혼자 4박 5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마치 우리나라 경주 같은 고즈넉한 느낌의 교토!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교토 이동방법 등 꿀팁과 청수사 등 유명여행지 후기를 공유해드리도록 할

인천-오클랜드 직항! 에어뉴질랜드 NZ076 이용 후기 [내부링크]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해외여행을 위해 선택했던 뉴질랜드!!! 호주는 정말 많이들 가시지만 뉴질랜드는 내부에서 이동하기가 어려워서인지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얻기가 어렵더라구요..! 코로나 이후 항공편도 많이 줄었는데, 다행히 에어뉴질랜드에서 인천-오클랜드 직항을 운영하고 있어서 너무 다행히도 편하게 다녀왔어요! 심지어 좌석이나 항공기 컨디션도 정말 만족스러웠답니다 *_* 자세한 내용은 아래 후기를 참고해주세요! [뉴질랜드 여행] 인천-오클랜드 직항 에어뉴질랜드 NZ076 후기(좌석/ 수하물/ 기내식/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안녕하세요, 저니우먼입니다! 제가 뉴질랜드 여행을 나와서 블로그 업로드가 밀려버렸네요... 뉴질랜드 북섬에서 남섬으로 이동하며 여행하느라 정신 없지만 행복한 며칠을 보냈는데요! 인천공항에서 오클랜드까지 직항으로 올 수 있는 에어뉴질랜드 NZ076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스카이카우치는 뭐지? 마일리지 적립은 되는 건가? 에어뉴질랜드가 궁금하신 분들

#1 건강한 연애의 시작 [내부링크]

지난했던 고시생활을 마치고 행복한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연애는 그만둔 지 오래였지만, 혼자 다니는 유럽여행의 즐거움을 깨달았는지라 '혼자서도 온전한' 상태가 무엇인지 난생 처음 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인연은 이렇게 기대하지 않은 순간에 나타난다.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치른 시험에서 오히려 더 좋은 점수를 얻게 되는 것처럼. 그는 그렇게 내가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편안한 때에 행복을 더해주는 존재로 다가왔다. 우리의 만남이 오랜만에 얻은 평온을 깨뜨리거나 조금이라도 불안을 얹었다면 기쁜 마음으로 그를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 같다. 소개팅은 처음 보는 사람들의 만남이라 부자연스럽고 억지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실은 내가 원하는 사람을 찾을 수 있는 아주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특히 남자친구를 만나는 기준이 꽤나 구체적이었던 나는 어쩌면 소개팅에 적합한 사람이었을지 모른다. 외모지상주의는 아니더라도, 상대의 외모는 정말 중요했다. (결혼을 해보니 이건 확실하다!) 내 모난 성격도

잊혀진 일기를 위한 일기 [내부링크]

스물한 살, 대학생이 되면서 자취를 시작했다. 재수생의 억눌린 욕망 때문이었든, 좋은 친구들이 옆에 있는 덕분이었든 아무튼 너무나도 행복한 시절을 보냈다. 아름다운 날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매일을 기록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던 만큼 기록할 시간도 없었다. 사진과 입장티켓으로 하루를 갈음하는 날이 많았다. 그래도 1년이 쌓이고 몇년이 지나니 보람과 의미가 생겼다. 매년 연말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 다음 해를 위한 예쁜 다이어리를 고르는 재미도 쏠쏠했다. 즐거운 시절은 짧았고, 슬프고 속상하고 애끓는 시기가 길어졌지만 다이어리는, 그 안에 담긴 나의 일기는 내 그런 모습도 묵묵하게 받아주었다. 분홍빛 다이어리를 고르지 않게 된 지 오래됐지만 일기를 쓴다는 것은 여전히 나에게 행복을 주는 일이었다. 그렇데 쌓여 간 다이어리는 여덟이 됐다. 아홉 번째도 분명 제 삶을 시작했을텐데, 언제부터 어떻게 생을 잃게 됐는지 모르겠다.

주말을 잘 보내는 방법 [내부링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주말을 기다리는 마음을 품고 살아갈테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니까, 업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니까,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되니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STP인 나는 한 번뿐인 인생에서 해보고 싶은 게 참 많다. 게으름이 많아 실천하지 못해 늘 아쉽지만, 꿈이 차고 넘치는 욕심쟁이다. 평일에는 회사에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 하다보니,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는 답답함에 사로잡혀 우울한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24시간을 내 계획대로 보낼 수 있는 주말만을 기다리고, 주말은 내게 자유를 넘어 자율을 주는 시간으로서 의미를 갖는 것이다. 하지만 주말이 덜컥 와버리면 마냥 기뻐하며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다. 소중한 48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일들은 너무 많고 우선순위를 세우기가 어렵다. 실은, 그렇게 고민하는 것조차 피곤하고 그때 그때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생각이 앞서니 계획을 세우지 않

할머니의 구순 잔치 [내부링크]

할머니와 나는 띠동갑이다. 딱 60년 차이. 고작 그 반을 지나고 있는 사이에도 이렇게나 세상을 많이 겪어낸 것 같은데, 60이라는 나이에 안아든 손녀는 얼마나 예뻐보이셨을까. 닭띠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어릴 적부터 나는 할머니가 괜히 더 가깝게 느껴졌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 벌써 구순 잔치를 맞았다. 아빠에게 잘 하기 싫어서, 친가에도 어느 순간부터 마음을 쓰지 않았다. 할머니 생신 기념으로 제주도에 다함께 모여 1박2일을 보내자는 갑작스러운 연락에, "서울 사람들이 얼마나 바쁜데 이걸 이렇게 갑자기?"라며 안 가겠다고 선을 그었다. 아빠의 전화도 일부러 받지 않았다. 엄마가 여러 차례 설득한 끝에 바쁜 시기를 보내는 중인 남편과 딱 저녁식사만 하고 오기로 했다. 딱 반나절만 보내고 돌아오는 제주도 왕복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스무 명이 넘는 가족들 사이에서 눈치가 많이 보였을 남편에게도 미안했다. 가족모임에 신나서 음주가무를 즐기는 아빠를 보는 것도 싫었다. 그래도 할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