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rmannhusse의 등록된 링크

 hurmannhusse로 등록된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수는 51건입니다.

작은 것의 아름다움 / 남공철 [내부링크]

[중고-상] 작은 것의 아름다움 저자 미등록 출판 미등록 발매 2006.05.20. 왔어요 왔어요 다시 한자시간이 왔어요~!!! 엣헴 18세기 조선은 정조의 치세 아래에서 산문과 소품문학이 가장 발달한 시기였다. 자유로웠고 또 신분에 상관없이 꿈을 꿀 수 있다는 '희망'이 있던 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어쩌면 조선판 벨 에포크가 아니었을까? 그러나 정조도 정쟁은 피할 수 없어 아끼는 이들을 배척해야만 했는데, 아쉽게도 그 시기는 오래갔고 정조가 암살 당함으로써 다시 조선은 암흑기에 들어서게 되었다... 라고 생각한다. 태학산문선은 조선시대 가장 산문이 발달했던 이 시기의 문인들의 글들을 모아 발간하였기에 박지원, 박제가, 유득공, 홍대용, 남공철, 백동수, 이덕무가 함께 했던 백탑공동체 인물들이 주를 이룬다. (with 정약용) 지난주의 뜬세상의 아름다움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짧은 편지글 또는 에피소드가 담긴 문장에 옮긴이의 평이 짧게 들어가 있다. 물론 뒷부

이그노벨상 읽어드립니다 [내부링크]

이그노벨상 읽어드립니다 저자 김경일,이윤형,김태훈,사피엔스 스튜디오 출판 한빛비즈 발매 2022.06.10. 이그노벨상 - 더할 나위 없이 바보 같거나 시사하는 바가 많은 무언가를 해낸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상. 허름한허세가 진짜 받고 싶은 상 (상금 왜 없냐?) 위트있는 세상 얼마나 좋아~ ㅋ 허세의 도장이 너무 크게 찍혔군. 머쓱. 수정하다가 도장 두개가 찍혔군. 머쓱 2010년 이그노벨 평화상 <고통에 대한 반응으로서의 욕>(리처드 스티븐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욕을 할수록 더 잘 참고 고통도 덜 느낀다. 이런 효과가 여성에게서 더 큰 효과가 나타난다. 즉, 욕도 잘 쓰면 보약 부럽지 않다. 다만 습관적으로 욕을 잘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어휘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과도한 욕은 뇌 발달을 저해시킬 수 있다. 멍청하다는 이야기다 ㅋㅋㅋ) 2018년 이그노벨 경제학상 <잘못을 바로잡기 : 괴롭히는 상사의 인형에게 보복하면 정의를 회복할 수 있다> 저주인형이다 ㅋ 공격성을 복수의 개념

Drift 0. 유한마담표류기를 시작하며... [내부링크]

고등학교 프랑스어 수업시간, 암막이 쳐진 교실에 슬라이드 프로젝터 넘어가는 소리만이 들린다. 찰칵찰칵 소리와 함께 파리의 풍경이 이어지다 갑자기 교실 가득 눈부시게 파란 하늘빛이 퍼지더니 알렉상드르 3세 다리(Pont Alexandre Ⅲ)가 나타났다. 친구들은 얕은 탄성을 내뱉었고 난 처음으로 꿈이란 게 생겼다. '나... 교량을... 만들고 싶어 졌어"'. 어학원의 새벽 첫 수업을 듣고 곧장 현장사무실로 향한다. 짧은 체조 후 이내 작업복에 안전모, 안전화를 착용하고 낚싯배에 오른다. 방파제가 없는 탓에 공사지점까지 가는 동안 너울이 몰아친다 뱃멀미가 속에서 목 끝까지 차오르지만 참아야 한다. '건설현장에 들락거리는 여자'를 혐오하는 작업 인부들이 '내가 구토하기'만 하면 잡아 뜯을 듯 지켜보고 있다 바다 중간에 위치한 공사 현장에 도착하니 벌써 일본 大林組(오바야시쿠미) 직원들이 기다리고 있다. 노트와 연필을 챙겨 들고 메모를 하면서 통역을 시작한다. 막히는 전문 용어는 한자로

사라진 세계 / 톰 스웨터리치 [내부링크]

사라진 세계 저자 톰 스웨터리치 출판 허블 발매 2020.02.19. 영 읽을 책이 없을 때 지하철역사에 마련된 스마트도서관을 종종 이용한다. 열차시간이 임박해서 스크린 인기서적란 화면에 보이는 책 두권을 무작정 클릭했다. SF소설은 부러 찾지는 않는 분야이다.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영화 '언택트'의 원작이다)'가 거의 마지막 SF소설이 아니었나??? 영화 '극한직업'속 '테드창(창식이) 드립 댓글 차단함^^ ㅋ 그라지마요 저녁 식사준비 중 재료들을 에어프라이어기에 넣고 기다리는 동안 첫페이지를 읽었는데, 미친!!! What the!!! 식사 후 가족들이 토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을 보는 동안 식탁에 앉아 책을 읽어 내려갔다.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다. (해서, 지난 10월 21일 토요일 밤 10시, 블로그에 글 올리는 것도 깜빡해버렸다 ㅜ) '시간 여행 허가'를 받은 여성 수사관, 섀넌 모스가 인류 종말을 막기 위해 시간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1997년, 일가족 살인 사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내부링크]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저자 곰돌이.푸.원작.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18.03.12. 기분 좋아지는 이쁜 삽화와 힘이 되는 문장들로 채워져 있는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책이다 아잉좋아~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Everyday isn't always happy, but happy things are always here.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데에는 이런저런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내일로 미루기 의해 스스로 핑계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더 좋은 방법은 이런저런 생각이 들기 전에 일단 행동하는 것입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으니까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마세요 적어도 스스로에게는 정직하세요. 인생이란 이미 짜인 틀에 맞춰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손으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타인의 행복을 흉내 내지 마세요 주위 사람들이 마냥 행복해 보인다고

마음의 구석, 소소하지만 시시하지 않은 이야기 [내부링크]

마음의 구석 저자 서밤,블블,봄봄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9.06.19. 서밤(서늘한 여름밤)님과 블블(방송국에는 못 들어가고 글을 쓰거나 팟캐스트를 하는)님과 봄봄(6년차 라디오 피디이자 4년차 서늘한 마음썰 피디)님의 공동 에세이집인줄 알았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그녀들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서늘한 마음썰]의 에피소드집을 모아 놓은 것 같다. 팟캐스트의 내용이 텍스트로 변환된 탓일까? 내용은 좋은데 글이 잘 읽혀지지가 않는다. (팟캐스트를 안 들어봐서 확인할 수 없음. ㅋ) 성공기보다는 실패담이 더 많고 행복에 겨운 순간보다는 힘들었던 순간이 더 많은 청춘들. 왜 그녀들은 그토록 힘들어 보일까? 나도 그녀들 나이때에는 매일 매일이 행복과 힘듦이 공존했던 것 같기도 하다. 세월이란게... 지나니 힘들었던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져. 그녀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이 또한 지나가리리~~~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말하는 사람이 괜찮아지기까지 어떤 시간을 지나왔는지 나는 모른다. 아무렇지 않

내가 소홀했던 것들 / 흔글 [내부링크]

내가 소홀했던 것들 저자 흔글(조성용)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18.01.17. 저자 필명 : 흔글 특이하다. 이 책은 詩이기도 하고 散文이기도 하고 日記이기도 하고 Essay이기도 하고 한. 하지만 확실한 것은 10월에 읽은 책들 중 가장 좋다. (매일 순위가 바뀌는 편 ...죄송...) 다 옮겨 적지 못하겠다. 다이어리에 옮겨 놓고 여기엔 몇 구절만 남긴다. 출근 열차를 기다리며... 청춘의 모양 청춘은 예쁜 모양으로만 굳는 게 아니라 힘껏 주물러 이 모양 저 모양이 되어보는 거예요. 남들 따라 흔한 모습으로 사는 것보다 내 마음에 들 때까지 자꾸 고치는 거죠. 매일 흘러가는 시간처럼 우리의 청춘도 조금씩 굳어가니까요. p66 가끔은 나의 행복도 조용히 느낄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누군가가 나의 행복을 보고 자신의 불행을 더 크게 느낄 수도 있을 테니까. p141 포장 당신을 굳이 '좋은' 사람으로 포장할 필요도 남들이 옳지 않다고 손가락질하는 게 겁난다고 해서 그들의

읽는 슬픔, 말하는 사랑 / 황인찬 [내부링크]

읽는 슬픔, 말하는 사랑 저자 황인찬 출판 안온북스 발매 2022.04.27. 이 책은 네이버 오디오클립 <황인찬의 읽고 쓰는 삶>에 실린 콘텐츠를 선별하여 엮었습니다. 타인의 시를 읽으며 우리의 삶을 말하는 것 당신의 삶을 짐작하며 서로의 존재에 다가서는 것 그리하여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읽는 슬픔, 말하는 사랑은 시가 우리 삶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네, 저는 그런 컨텐츠가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세상 무식하노) https://audioclip.naver.com/search/all?keyword=%ED%99%A9%EC%9D%B8%EC%B0%AC%EC%9D%98%20%EC%9D%BD%EA%B3%A0%20%EC%93%B0%EB%8A%94%20%EC%82%B6 네이버 오디오클립 즐거움이 들린다, 오디오클립! 당신을 위한 특별한 오디오 콘텐츠를 만나 보세요. audioclip.naver.com 시를 하나 읊어 주고, 주석처럼 저자의 생각을 적어놓았다. (시의 종

[20.Blog] 기록이 쌓이면 서버증설이 필요하게 된다 [내부링크]

네이버 서버 증설을 위한 데이터센터 확장이 필요하게 된다. 난 이 문구를 보자마자 이런 생각이 들던데... 아무래도 신은 나를 만들 때 눈치와 공감 능력을 빼놓은 것 같다. 이보세요!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기념이라구요!! ......아, 네......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캠페인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모든 기록이 뭐든 될 수 있는 곳, 블로그 https://mkt.naver.com/p1/blog-20th-anniversary

허름한 허세 ; 20문 20답 [내부링크]

1. 내 블로그 이름과 그 뜻을 소개해 주세요. 핑크샤넬부처핸썹 좋아하는 거 다 때려박음. (최근 핑크 좋아하게 됨, 샤넬 좋아함, 무교지만 절밥 좋아함) 2. 블로그 시작은 언제였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2007년 9월 9일 (16년전이라 계기 기억못함) 정정합니다. 저의 또다른 블로그가 07년에 시작한 것이었고 이 블로그는 19년에 시작한 거라고 이웃님께서 말씀해주셨어요. (예리하시군) . . . 30.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존재는? 가족 29. 아침에 일어나면 내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단추야~! (하고 강쥐 부르기, 단추랑 모닝 뽀뽀 후 눈뜨기) 28. 나만의 스트레스 푸는 방법은? 책 읽기, 계보학 만들기 27. 20살 생일, 내가 했던 일은? 집에서 혼자 신라면 끓여 먹었음. 26. 요새 빠진 것이 있다면? MIDAS의 GTS NX 프로그램 (죽이고 싶음) 25. 인생 영화와 그 이유는? Love Affair (엔리오 모리꼬네의 아름다운 곡은 물론 여주인공 아네트

태학산문선 시리즈 [내부링크]

태학사에서 나온 [태학산문선] 시리즈 생활에 불편을 끼칠 정도로 수천권의 책이 주는 위압감은 스트레스였다. 이사를 오면서 과감하게 중고서점에 대부분을 팔고, 외국서적은 기증을 하고(지금 생각하니 너무 아까워서 눈물) 추리고 추리고 또 추리는 과정에서 이 책들만은 절대사수 대상이었다. 그렇게 지킨 13권의 책이었는데... 오늘 보니 여덟권이 빈다. 집을 다 뒤져도 여덟권이 없다. 내 기준 책 도둑은 젤 나쁜 도둑놈이다. 이 시키들아~ 마! 놔라 눈물 머금고. 허름한허세 인생에서 가장 최악이었던 때, 못생긴 감자녀석이 뜬금없이 선물로 준 책이 뜬세상의 아름다움(정약용 지음 / 박무영 옮김). 자기계발서적도 아닌 베스트셀러도 아닌 그냥 산문선일 뿐인데. 이 책으로 다시 바닥을 딛고 일어섰다. 이후 박무영 교수에게 연락을 취하고, 서로 해석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완전 심취, 여차하면 연세대 국문학과 대학원으로 진학할 뻔. (정신 차리고 내 전공으로 Turn) 앞부분에는 해석, 뒷부분

뜬 세상의 아름다움 / 정약용 [내부링크]

뜬 세상의 아름다움 - 태학산문 2 저자 정약용 출판 태학사 발매 2022.08.16. 아, 새 버전이 나왔구나... 책의 전반부에 번역이, 후반부에 한문원문이 있습니다. 오해마십시오~ㅋ 정약용 지음 / 박무영 옮김 다산 정약용 묘소가는 길엔 카페들이 즐비하고 생가 주변은 먹고 자고 노는 집들로 한 바탕 난전이 벌어져 있으며, 복원된 생가 건물 안에는 부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유당 與猶堂은 정조의 급서와 함께 벼슬길에서 물러나 고향에 칩거한 다산이 "겨울에 시내를 건너듯 망설이고 또 망설이며, 사방 이웃들의 시선을 꺼리듯 겁을 내며", "삼가고 또 삼가면서" 살겠다는 다짐을 담아 지은 이름이었다. 후손들의 천박한 문화(?)는 이 거인이 그토록 소망했던 고향 뒷산에서의 영면조차 난장을 만들어 버렸구나. 다산은 60년을 한결같이 성실한 남편이었다. 아내의 '지기'를 자처한 따뜻한 남편이기도 했다. 사랑의 맹세에 이보다 더 좋은 곳, 더한 증인이 어디 있을까? 왜 우리는 광대

왕의 언어 / 김동섭 [내부링크]

왕의 언어 저자 김동섭 출판 청아출판사 발매 2022.01.28. 분야 : 중세 유럽 어쩌다보니 또 김동섭님. [정복왕 윌리엄]이라는 영국 최초의 노르만 왕에 관한 책이 있다. 원서 내용도 훌륭하고 번역도 매끄럽게 잘 되어 있는데, 이 번역가가 김동섭님이시다. 번역서의 수준이 맘에 들어 역자의 서적을 몇 개 찾아 읽어보니 직접 저술한 책들은 번역서와 달리 신기잡변이 많이 반복되어 식상하고 깊이가 덜 느껴졌다. 이번 책은 언어학적으로 깊이있게 연구하고 고심한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저자의 서적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 너무 많아서... 이 책을 내가 예전에 읽었던가? 의심이 들 정도다. 논문표절 15%(제가 후하게 쳐 드렸습니다)를 상회하면 심사통과 안되는 거 아시는 분께서 너무하세요. 자기 복제, 자기 표절, 그라지 마요 부제인 <통치자는 어떤 말을 했을까?>의 '어떤'은 내뱉은 멋진 문장(what sentence)을 말하는게 아니라 '언어'의 종류(Types

안녕, 나의 순정 [내부링크]

안녕, 나의 순정 저자 이영희 출판 놀 발매 2020.03.27. 오늘은 만화책이다! (사실 태학산문선을 이어 쓰고 싶었는데 어제 漢字때문에 대환장이 있었기도 했고~ 소중한 이웃님을 위해 부러 만화관련 책으로 잠시 템포를 늦춰본다) 만화책들 역시 이사오면서 중고서점에 팔거나 기부해버려서 몇 남아 있지 않다. 어??? 한낮의 유성 만화책 어디갔지??? 어디갔냐??? 아주 좋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매번 사진 초점은 이렇다. 표지를 보고 딱! 정답을 외칠 수 있는 사람 손!!! 황미나, 신일숙, 김혜린, 한승원, 이은혜, 박희정, 강경옥...주옥같은 이름에 그녀들의 작품들을 읽고 눈물 흘리지 않는 자, 이 책 이해 못한다. 후, 에멜랄드 브로치로 신의 축복을 살 수 있다면 황미나 <굿바이 미스터 블랙> 中 그 시절 소녀들의 세상 전부였던 순정 만화들에 대한 회상으로 엮은 책이다. 읽는 동안 알라딘 중고서점을 몇번이나 들락날락 거렸는지...(중고만화책들 다 쌍그리 사고 싶다)

Blue [내부링크]

(중고)BLUE블루(1-7완) 이은혜 희귀도서 상급/만화책/ 저자 미등록 출판 미등록 발매 미등록 이은혜 희귀도서라니. 나 희귀도서 가지고 있는 여자!!! 그런 능력 있는 여자!!! 색.의.공.감.지.대.에.서.만.나.는.로.맨.틱.라.이.프.게.임 Made by Hurmann Husse 한국드라마의 모든 클리셰가 다 들어있다. 남주 - 츤데레, 난 너한테 관심없어!!!, 잘생김, 돈 많음, 최소본부장, 혼외 자식 여주 - 툭하면 울어, 여리여리해서 잘 쓰러져,절대 울지 않는 잡초같은 여주도 나옴. 서브남주 - 안경, 무뚝뚝, 한 여자만 바라봐 여주친구 - 안경끼고 못생기고 키 작고 통통하지만 성격은 겁나 좋음 짝사랑인데 삼각관계 알고보니 교차사랑 남자들끼리의 우정을 초월한 사랑 우연의 연속 대학생아닌데 다들 MT를 가고, 어쩌다 다 같은 회사에서 만나 우린 친구야~라면서 키스하고, 알고 보니 저 사람이 우리 엄마? 요즘에 이런 포맷으로 드라마작가 지원하면 '아쉽지만 채택되지 못하셨

태도의 말들, 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 [내부링크]

태도의 말들: 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 저자 엄지혜 출판 유유 발매 2019.02.04. "하루에 딱 세 줄만이라도 써 보세요" 일로 쓰는 글 말고, 스스로 정말 쓰고 싶은 이야기. 딱 세 줄씩 6개월을 썼더니 내 마음이 보였다.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가. P139 속이 든든해지고 싶으면 말을 참아야 한다 - 시인 박연준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기 좋게 말하고 쓰는 게 중요해요 - 소아정신 전문의 서천석 기분 나쁜 메일에는 답장을 하지 않기로 했고 싫은 사람을 싫어하는 일에 죄책감을 갖지 않기로 했다 - 만화가 난다 누구를 만나던 우선 그 사람의 부모가 그를 낳고 키우면서 기울였을 애착과 정성을 봅니다 - 정치학자 라종일 진심이 중요하지만 우리 관계에서 더 필요한 건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다. 오랫동안 친밀했던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다 보면, 그 사람의 진심보다 나를 대했던 태도가 기억에 남는다. 태도는 진심을 읽어 내는 가장 중요한 거울이다 - 소설가 한창훈 뭘 써도 길고 장

너에게 시시한 기분은 없다 [내부링크]

너에게 시시한 기분은 없다 저자 허연 출판 민음사 발매 2022.03.31. 나랑 시(詩)가 맞지 않는다는 것은 진즉에 알았지만 이번에 나랑 산문(散文)도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산문 : 외형적인 규범으로부터 벗어난 자유로운 문장이기 때문에 명석한 관념과, 사물과 언어와의 정확한 대응을 기하는 긴장된 정신을 필요로 한다. 나에겐... 명석한 관념과 사물과 언어와의 정확한 대응을 기하는 긴장된 정신이 부족한 걸로!!!! 저자 허연 오랫동안 꿈꿔 온 가톨릭 사제의 길을 포기하고 시인의 길을 선택. 시집 외에도 고전을 탐닉하며 쌓아올린 지성과 취향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명작의 세계를 안내하는 저서를 다수 출간했다. 누구나 최선을 다해 아프다 "너만 아프냐? 다른 사람도 다 아파" "나만큼 아파 봤어?" 아픔의 무게를 논하는 사람은 하수다. 아픔은 오로지 아픈 사람의 것이기에 절대적이다. 다른 사람은 절대로 나 대신 아파할 수가 없다. 각기 다른 사람이 겪는 아픔의 경중을 논한다

경성의 화가들, 근대를 거닐다 [내부링크]

경성의 화가들, 근대를 거닐다: 북촌 편 저자 황정수 출판 푸른역사 발매 2022.02.28. 출판사 '푸른 역사' 너무 신뢰하는 편이고 그래! 책이란 이런거지. 한 페이지 어느 한 줄도 절대로 놓치면 안될 정도로 너무 좋다. 이번 10월에 읽으려 대출한 20권의 책중 아직 절반 정도밖에 읽지 못했지만 가히 이 책이 최고이리라!!! 책에 나오는 경성의 화가들을 논하기 전에 그들이 머물렀던 장소 '북촌'의 의미부터 알아야갰다. 광통교는 한양 안을 흐르는 개천開川(지금의 청계천)위에 축조된 다리 중 가장 큰 돌다리이다. 당시 한양은 조선의 수도로서 각종 물산이 모여드는 곳이었다. 그 중심이 운종가 雲從街 곧 지금의 종로였다. 사실 운종가라는 이름도 '사람이 구름같이 몰린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운종가는 지금의 광화문 우체국 동쪽에서부터 종로 3가까지였으나 점차 규모를 확장하면서 지금의 안국동까지 확대되었다. 광통교는 넓다는 의미로 '광교廣橋'라 부르기도 했고, 도성 내 여섯 번째 다리

애매한 재능 [내부링크]

애매한 재능 저자 수미 출판 어떤책 발매 2021.07.01. 어떤 책을 읽더라도 옮겨 적어 놓을 만한 문장 하나쯤 나오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런 문장 하나 없다. 뭐 그냥 에세이이고 실패담인지 성공담인지(성공이라 하기도 애매한) 그것을 재능인지 아닌지 운운하며. 시간은 무료하고 TV는 볼게 없는 연휴. 읽다 잠들어도 좋으니 그냥 가로 누워 이 책 읽어볼 요량이었다. 1/3 지점부터 왠지 수미 작가를 응원하게 된다. 이 다음은? 이후엔 성공데뷔하는거야? 에? 갑자기 결혼? 끝끝내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었지만 책을 덮을 즈음에는 마음이 뭉클해졌다. 수미작가님! 작가님 응원하는 1인이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재능 가지셨어요! 그 후 오늘날까지 꾸준히 많은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쓰지 않고 보통으로 평범하게 산 동안이 길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처음 먹은 마음, 초심은 나도 모르는 나의 깊은 곳에서 우러난 운명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 박완서 <세상의 예쁜 것>에서

조선 후궁, 제도화된 지위, 감추어진 일상 [내부링크]

조선 후궁; 제도화된 지위, 감추어진 일상 저자 이미선 출판 국학자료원 발매 2022.12.16. 오랜만에 깊이 있는 논문을 읽었다. 그녀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은 그간 드라마나 영화에서 접한 지극히 정형화된 시각때문일지도. 후궁의 기원과 책봉, 궁궐생활 그 사후를 연구 분석한 책. 이해가 쉽도록 중간중간 도표들이 잘 들어와 있다. 책도...의외로 아주 좋은 재질이라(비싼 종이임) 왠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는게 조심스러워지고 대접(?)받는 느낌이다. 조선시대의 여성들은 OO박씨, OO김씨, 이렇게 통칭이 되고 정확한 이름 석자 찾아보기조차 힘든데 그 여성들의 이름 한자 한자까지 다 찾아내고 고증한 정성이 고맙다. 39,000원 가격은 충분하다. 이 정도의 노력과 그간의 집요한 공부와 연구결과이니깐. 블로그에는 남기지 않겠지만 한페이지 가득 내 노트에 옮겨적어 놓을 내용들이 많다. <아래 글은 p226에 있던 출산 후 의례에 관한 부분이다. 나중에 써먹을(???)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내부링크]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저자 밀라논나 출판 김영사 발매 2021.08.18. 책 표지가 너무 촌스러워서 십수년쯤 지난 오래된 책인 줄 알았는데, 2021년에 발매된 책이라니. 그러다 출판사가 '김영사'인 것을 보고는...아...김영사...출판사의 감각이 영 도태되어 있어서 아쉬웠던 책이다. (보통 물리적이든 내용적이든 무거운 책은 출퇴근때에는 가방속에 넣어다니지 않는다. 이 책은 부피는 크고 무게는 가벼운데(종이 재질탓) 표지가 촌스러워서 출퇴근때 못 들고 다니겠더라) 밀라논나이야기인데 글쓴이가 '장명숙'? 자서전이 아니라 남이 쓴 전기인줄 알았다. (그렇다 나는 무식했다.) 밀라논나 = 장명숙. 떱. 부끄럽다. 내 자신 여튼! 아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마음을 움직이는 글귀들이 아주 많다. 이 글을 읽고 곧바로 밀라논나 님의 유튜브로 향했다. 남이 보더라도 괜찮은 삶보다 내가 보더라도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게 낫지 않을까? 나, 그리고 우리 사회의 어른들이 젊은이들의 종족

한국이 싫어서 [내부링크]

한국이 싫어서 저자 장강명 출판 민음사 발매 2015.05.08. 23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의 원작이다. 내일 개막식&개막작 관람을 앞두고 미리 책을 읽어보고자 했다. 6일간의 연휴끝에 내일 출근을 앞두고 기분좋게(?) 미용실와서 책을 읽었는데. 헤어컷을 하는 와중에도 샴푸실로 향하는 와중에도 매직으로 머리끝을 말아올리는 와중에도 이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다. 장강명 작가의 글은 부끄럽지만 처음 읽어본다. 드라마화되는 손석구 주연의 [댓글부대]의 저자라는 것 정도만 알았는데... 굉장하다. 당장 다른 책도 읽어야겠다(조급조급) 내일 영화제 개막식에 원래 이제훈 배우가 사회를 보게 되어 있었는데 개인사정(병)으로 참석을 못하고 박은빈 배우의 단독진행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박은빈 배우의 말투를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편견쟁이 허름한허세) 해서 티켓을 취소할까...피를 붙여서 당근에 팔까??? 생각도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난뒤 꼭 개막작을 봐야겠다는 결심!!!!!! 이미

나에게 다정한 하루 / 서늘한 여름밤 [내부링크]

나에게 다정한 하루 저자 서늘한여름밤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8.04.25. 저자 : 서늘한여름밤 너무 특이해서 집어온 책 (브라우징 하면서 책을 펼쳐보지도 않았 ㅋ) 그림일기다. 난감 그림의 양으로 책의 두께를 메우려는 것은 아니겠지? (또 또 또 불평) 하지만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그림 하나 멘트 하나까지 꼼꼼하게 읽게 된다. 이렇게 위로되는 책이라니. #16부분을 두번 세번 읽었다. 마음에 뭔가 잔잔하게 일렁이는 느낌이 든다. 이름을 단 무언가가 되는 것만이 성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름 붙힐 수 없는 경험들로도 나는 성장하고 있었다. 꼭 어딘가에 도달하지 않아도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무기력함과 평화로움을 구분하지 못했다. 힘이 빠지는 것과 힘을 빼는 것이 다른 것인 줄 몰랐다. 멈춰 있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몰랐다. 화분에 물도 주고, 가을 하늘도 멍하니 바라보고, 정성스레 식사를 준비해서 힘을 모아야

이적의 단어들 / 이적 [내부링크]

이적의 단어들 저자 이적 출판 김영사 발매 2023.05.25. 좋은 글귀들이 많은데, 좋은 것들을 한꺼번에 몰아보니 감흥이 덜하다. 이적님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진 않아도 피드를 타고 올라오는 글들을 종종 봐 왔고 그때마다 좋은 문장들은 적어놓곤 했었는데. 아쉬움. 지혜 아이들과 살다 보니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한 세대가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하는 지혜란 고작해야 '짜파게티를 끓일 때 마지막 물양 잘 맞추기'같은 것이 아닐까? 미리 얘기해주지 않아도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다 보며 자기에게 딱 맞는 물의 양을 스스로 찾기 마련이다. 뭐, 전쟁을 막고 전 인류가 평화롭게 지내는 방법 정도 되면 좀 다른 수준의 지혜라 할 수 있겠지만, 그런 건 어떤 세대도 몰랐던 것 같고. 눈사람 A씨는 폭설이 내린 다음 날 남자친구와 거리를 걷다가, 길가에 놓인 아담한 눈사람을 사정없이 걷어차며 크게 웃는 남자친구를 보고, 결별을 결심했다.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진 않았다. 저 귀여운 눈

부아C님 블로그+트위터+스레드 3종 강좌 (23.10.03 PM 8 & 10.09 PM 8) [내부링크]

부아C = 부자아빠씨 베스트셀러 작가 - 부의 통찰 5만 블로거 5만 트위터 투자자 - 해외 주식 강연자 MBTI - INFJ 부아C님이 가장 잘한 것 (1) 책 읽고 강연을 많이 들은 것(20대, 30대) (2) 블로그 시작한 것 (2019년 12월) (3) 책을 쓴 것 (2021년 어느 날) 자기만의 블로그 이름을 가지고 있을 것!!! (내 이름 Hurmann Husse 허름한허세) 책 많이 읽고 강연 많이 들을 것!!! (난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잠을 못자는 사람인데... 난 왜 이렇지?) 1인 1책 시대, 1인 1미디어 시대 . . . 가장 중요한 4가지 (1) 마인드 - 읽고 겪어야 함, 누군가 말해줘야 함. (2) 사고력 - 책 읽기, 강연듣기 (3) 글쓰기 - 많이 써보기, 글쓰기 노하우 익히기 (4) 연결 능력 - 방법 알기, 직접 해보기 마인드 [미래사회 - 앞으로는 온라인 사회] 2090년 미래 계급 전망 1계급 - 플랫폼 등 기술을 소유한 기업인 0.001%

부산국제영화제 - 액터스 하우스, 마스터 클래스 [내부링크]

2023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가 된다. 영화 상영 이외에 여러 행사들이 열리는데 해당 장소들을 미리 가볼까 한다. KNN타워 액터스 하우스와 마스터 클래스는 KNN타워 지하1층 KNN 시어터에서 개최된다. 타워자체 주차장이 넓은데(지상과 지하 4층까지) 영화제 기간동안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30분에 1,000원 차를 가지고 올 경우 아무래도 신세계백화점 야외주차장을 이용하는게 더 좋을 듯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동해남부선 센텀역 또는 벡스코역에서 하차, 부산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하차) KNN main gate옆 Think Coffee는 작년에 Netflix 전시장이 마련되었던곳. 시어터로 가기 위해 메인 게이트로 들어가 지하 1층으로 가면 된다. (아님 옆 스타벅스 있는 곳에서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지하 1층으로 가면 됩니다) 뭐 없음. 썰렁함^^ 액터스 하우스 10월 5일(목) 19:00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돈 벌기 [내부링크]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돈 벌기 저자 하트쿵프렌즈 출판 길벗 발매 2022.03.31. 수십종의 관련 책들 중 가장 실용적이었던 책~! 호빵맨의 작가 '야나세 다카시'는 50살에 호빵맨을 그리기 시작해 20여년이 지나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적을 내용이 많아서 부득이하게 한글파일로 정리했음.

Heraldry 참고자료 - 미국을 만든 50개주 이야기 [내부링크]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 저자 김동섭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21.02.10. 익히 알고 있는 사실들이지만, 작가의 편집능력이 잘 발현된 책 저자 김동섭씨 특유의 편집능력이 이번에도 잘 나타나있다. (나도 책 쓰고 싶노) 일목요연하게 파트별로 미국 50개주의 이야기를 중세부터의 역사를 곁들여 한다. 중복되는 내용이 많은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 남는 시간에 스르륵 읽기엔 뭐 So So 이래 놓고 노트에 끄적끄적 기록도 함. 아, 이 책에서는 영국 찰스 2세의 분량이 절반을 넘는다 ㅋ 그리고 켄터키주의 버번위스키의 [버번]이 프랑스 Boubon을 영어식으로 읽은 거라는 것에 나름 충격먹음. 이런 무지한 상태에서 버번위스키 홀짝거린 나, 부끄럽군.

여자 캐릭터 일러스트 포즈집 [내부링크]

여자 캐릭터 일러스트 포즈집 저자 하비재팬 편집부 출판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발매 2023.03.15. 다른 어떤(자기계발) 서적보다도 더 유익했던 책이다. 애니캐릭터의 일본답게 노하우가 풍부하게 담겨있다. 그리고, 해당 포즈 jsp와 PSD 다운로드까지 가능하다는 점. ㅋ 자체적으로 모자이크를 넣으니 더 이상하군!!! https://hobbyjapan.co.jp/ ホビージャパン 公式サイト | HobbyJAPAN Co., Ltd. インフォメーション 2023.09.21 重要なお知らせ 『マジック:ザ・ギャザリング超攻略! マナバーンCommander』発売中止のお詫びとお知らせ 2023.01.06 重要なお知らせ 弊社を騙る偽サイト(詐欺サイト)にご注意ください 2023.09.21 新商品発表 TVアニメ『その着せ替え人形は恋をする』より、「キャンバスアート」「フェイスタオル」「格言風Tシャツ」が登場!!【2023年9月21日受注開始】 2023.09.20 新商品発表 90日でイラストがみるみる上達!描きこみ式の練習帳『90日

1등은 당신처럼 SNS 하지 않는다 [내부링크]

1등은 당신처럼 SNS 하지 않는다 저자 정진수 출판 나비의활주로 발매 2022.08.08. 낚인 것 같다. 이 책은 개인 SNS 사용자가 아닌 기업들에게 어필할 만한 내용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소소한 재미는 있으나 별로 유익하지는 않음. 저자 정진수씨는 SNS 마케팅 일타 강사라 한다. SNS 분야 도서 12권 모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고도 한다. 거 참... 아쉽다. 기대하고 읽은 책이었는데. 모디슈머 Modisumer = 수정한다는 뜻의 Modify와 소비자라는 뜻의 Consumer의 합성어 이들은 제종버체가 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활용한다. 즉, 관습이나 광고 등에 현혹되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체험적 소비자'를 일컫는 말이다. 주로 인터넷으로 정보를 공유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기도 한다. (ex. 영화 기생충에서 나와 화제가 되었던 '짜빠구리') 펀슈머 Funsumer

하루의 취향 [내부링크]

하루의 취향 저자 김민철 출판 북라이프 발매 2018.07.31. "나의 취향을 기준으로 가장 나다운 하루를 꾸려간다."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는 내 마음의 방향, 취향에 관하여 남자 이름 같지만 엄연히 여자인 지금은 마흔을 넘은 카피라이터. 소소한 에세이다.(술이 절반인) 출퇴근길 지하철안에서 가볍게 남의 이야기 보듯 읽기 편하다. (글이 군더더기 없이 잘 쓰여졌다. 카피라이터여서 그런가??? 라는 편견^^) 과도한 대출을 받아서 비싼 동네에 비싼 집을 사고 그게 오를 거라 기대를 하며 하루하루 빚을 갚으며 지금의 행복을 유예하는 삶에 대한 거부. 우리 깜냥의 대출을 받아서 오를 거라는 기대도 없이 나중에 부자가 될 거라는 희망도 없이 지금 잘 꾸며놓고 지금 잘 살겠다는 선언. 누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우리 둘이 괜찮으면 괜찮다는 우리 삶에 대한 선언. 겨우 술 한 잔. 무작정 흘러가는 일상에 스톱 버튼을 누르게 하는 힘. 흘러가던 바람을, 의식하지 못했던 햇살을 잡아다가 여기에

N잡러 컨설턴트 교과서 [내부링크]

N잡러 컨설턴트 교과서 저자 김영기,이준호,김형환,김남식,이승관 출판 브레인플랫폼 발매 2022.03.21. 저자가 26명이다. 그래서 챕터도 26개이다. 100세 시대에 살고 있는 나에게 정말 필요한게 아닌가!!! 연금만으로 노후준비를 마쳤다고 할 수 없는...애매한 우리 세대. ... 젠장, 656페이지의 방대한 양에 N잡러 컨설턴트(모두 N잡러가 되세요!!!! 라고 부추기며 행복과 멘탈 운운하는 사람들과 난 이렇게 경력이 화려한(?) 사람이에요! 저처럼 되세요)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미안해요. 정말 기대하고 읽었는데 건질게 없어요. (각 파트마다 뒤에 저자의 이력이 좌르륵 펼쳐지는데...아이고...절레절레 뒷말 생략) 1장 - N잡러 시대 개막과 N잡러의 길 N잡러는 본업 외 다른 일을 하는 이른바 투잡족과는 다르다. 본업 외에 다른 일을 한다는 점에선 같다. 하지만 투잡족은 단순히 생계를 위해 대리운전, 편의점 등의 파트타임 일자리를 여러개 갖는 저임금, 임시직 노동자

시작하라 그들처럼 [내부링크]

시작하라 그들처럼 저자 서광원 출판 흐름출판 발매 2011.01.20. 책은 딱 봐도 중고로도 사고 싶지 않은 색상과 폰트로 되어 있다. 도서관에서 브라우징을 해도 이런 책에는 절대 손이 가지 않겠지만, 추천을 받아 읽어보기도 한다. 메모할 게 많다. 맞는 말인데 항상 잊은 채 살아가는. 느슨한 나에게 경각심을 주는 내용들이다. 저자 서광원 - 생존경영연구소장 떱 어느 95세 할아버지의 회고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

부산소풍, 부산근현대역사관 도서관 [내부링크]

일제의 대표적 경제수탈기구인 (구)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이 있었던 곳 해방이후에는 미군 숙소로 이용, 이후 미문화원으로 사용되다 1999년 반환된 곳이다. 1982년, 전두환 정권에 반대하는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부산미문화원 방화사건이 일어난 곳으로 이후 부산지역 데모가 발생하면 항상 1순위격으로 사건이 발생하던 곳이기도 하다. 안에 들어서면~ Previous image Next image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겠지) 1층에 어린이서고가 있어서 왁자지껄한 느낌은 있지만 책을 읽을만한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2층은 고급 카페에 온 듯하다. 이곳은 도서관인가 데이트장소인가? 남포동 여행중 들러 쉴 수 있을 공간들이다. 전체적으로 너무 맘에 들어서 도서관을 나오기 싫을 정도. 앞으로 남포동에 나오게 되면 꼭 들릴 예정. 2층에는 일반서적보다는 부산지역을 알리는 지역지가 많이 구비되어 있다. 중구에는 도서관이 대청공원 꼭대기 한곳뿐인데 원도심지 중간에 이런 공간을 만들었다

부산소풍, 아테네학당 [내부링크]

인스타에서 핫하다는 부산 보수동 책방거리의 아테네학당. 원래 오피스텔 건립을 위해 헐릴 예정이었던 건물을 건설사 대표인 김대권씨가 이렇게 변모시켰다. 한 사람의 용단이 보수동 일대 지역을 다시 세웠다는게 3자인 나로서도 굉장히 고마운 일이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 '티마이오스(Timaeus)'와 '니코마코스 윤리학(Nicomachean Ethics)' 1층에는 다른 상가들도 있어서 카페로 가는 작은 로비에 아폴론 상만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시그니처 커피 '밀다원' 시그니처 빵 '보수동 책빵' 간단하게 밀다원과 아이스커피만 시켰다. 밀다원 6.25 전쟁기 문인들의 아지트가 되었던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소재의 다방 나는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페노발비탈 60알과 새코사나둠 다섯 알을 한꺼번에 먹었다. 나는 진실로 오래간만에 의식의 투명을 얻었다. 나는 지금 편안하다. 나는 지금 출렁거리는 바다 저편에서 나를 향해 웃음을 보내는 나의 애인의 얼굴을 본다. 그

마음의 법칙 [내부링크]

마음의 법칙 저자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2.02.10.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에헤이...책에 이런 얼룩을 남긴 사람 누구냐. (혐오하는 편) 별 기대없이 대출했다가(스마트도서관의 선택범위는 정말 좁다 ㅜㅜ) 사흘째 아껴아껴 읽고 있는 중이다. 뻔한 말들 같은데 가끔 이런 뻔한 말들을 주기적으로 들어줘야 정신이 바짝들게 된다. 사람들은 보통 실패나 잘못을 했을 경우 그 탓을 외부로 돌리고 칭찬받을 일을 했을 경우에는 자신이 잘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내가 실패하면 '운이 없었기(외적 귀인) 때문'이고 타인이 실패하면 '원래 실력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내적 귀인)'이다. 반대로 내가 성공하면 '내 능력이 워낙 뛰어나기(내적 귀인) 때문'이고 타인이 성공하면 '운이 좋아서(외적 귀인)'라고 그 원인을 외부로 돌린다. 심지어 이런 경향을 아주 강해서, 이를 두고 '근본적인 귀속 오류 Fundamental atrribution error'라 부른다

Heraldry 참고자료 - 100단어로 읽는 중세이야기 [내부링크]

100단어로 읽는 중세 이야기 저자 김동섭 출판 책과함께 발매 2022.07.25. 100단어로 읽는 중세 이야기 어원에 담긴 매혹적인 역사를 읽다 언어학자와 떠나는 중세 유럽 여행 도서관에서 브라우징 하다가 펼쳐진 이 페이지 때문에 이 책을 대출해오게 되었다. 영국사를 공부할 때~ 앵글로섹슨족에서 노르만족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자주보는 aetheling이라는 단어! 제 흥미를 이끄셨군요. 제목 그대로 100개의 어원을 풀이해준다. 적절하게 중세역사 이야기를 섞어가면서. 이상하게 익숙하고 이상하게 내가 한번 정리했었던 것 같기도 한 것은 나의 착각인가??? 책을 다 읽고 맨 마지막 페이지의 참고도서를 보니 ㅋ [정복왕 윌리엄] 내용이 많이 들어있었다. 재미지군요. 언어학자인 저자의 박식함과 어원의 재미까지!!! 발로 찍은 사진 쯧... 중세에 관한 것은 내 노트에 따로 정리하고.

그녀들의 새벽 해방 [내부링크]

그녀들의 새벽 해방 저자 곽현이,김희수,박도은,장윤주,조미영 출판 리더북스 발매 2022.12.13. 이 책을 읽은지 몇일 지난 어제(23년 9월 25일) 다른 책을 읽다가 웰씽킹~ 켈리 최에 관한 글을 보게 되었다. 아.... 이 책의 저자들은 켈리 최 프로그램에 함께 한 거였군(책 속에서도 언급이 되었었는데 그냥 신경 안쓰고 지나간 1인 쯧) 새벽에 일어나는 게 뭐 대단하다고! 라고 말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들은 새벽 시간을 통해 스스로 자문하고 끈기있게 추진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성장했기에 그녀들의 새벽기상은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농협에서 30년째 일하면서 새벽 댄스, 독서, 달리기를 하는 여인 컬러 심리상담 전문가 영어강사이자 캘리그래피 전문가에 러너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직장인이자 독서지도 서평가 철인 3종 선수이자 꿈의 멘토 대표 이렇게 서로 다른 자리의 중년의 여인들이 서로 엮이고 엮여서 새벽해방을 맞이한 에세이로 되어 있다. 한 추천의 글을 보자. 5인

영포티, X세대가 돌아온다 [내부링크]

영 포티, X세대가 돌아온다 저자 이선미 출판 앤의서재 발매 2021.05.01. 30년만에 다시 보는 X세대 분석! 짜릿하다. [이젠 2000년생이다 : Z세대와 세련되게 일하고 소통하는 법]을 대출하려 갔다가, 바로 옆에 꽂혀 있던 이 책으로 선택, 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언급했던 바로 우리 X세대. 비록 저자는 X세대도 아닌 밀레니얼 세대도 아닌 1983년생이라, 그 10년간의 갭이 무색하게 통찰력 있게 잘 정리한 글이다. "까라면 까"라는 말을 들으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X세대가 이제 중간관리자가 되어 '소확행'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이끌고 일한다. X세대는 그렇게 기존 질서를 거부하며 세상을 완전히 뒤집어놓을 듯 했다. 그러나 1997년 막 사회로 진출하기 시작할 무렵 들이닥친 IMF 외환위기의 여파로 갑자기 그들에게는 생존이 최대 과제가 됐다. X세대는 미지수를 뜻하는 알파벳 X를 붙여 만든 용어다. '도무지 알수 없는 세대'라는 뜻이다. 배낭여행 1세대, 어학연수 1

[2023BIFF]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It's Okay [내부링크]

https://youtu.be/SWgZcd2m7Yc?feature=shared Korean Cinema Today - Panorama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동시대 한국영화의 역량과 흐름을 만끽할 수 있는 그해의 다양한 대표작 및 최신작을 선보이는 섹션이다. 고등학생 인영(이레)은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게 된다. 혼자 남겨진 그녀에게 세상은 꽤 살벌하지만, 이 소녀 생각보다 강하고 밝고 씩씩하다. 쏘아 대는 입담이며 저돌적인 근성이며, 어디 내놓아도 살아남을 기세다. 한국 무용을 하는 인영은 밀린 집세 때문에 쫓겨나자 자신이 속해 있는 예술단에 숨어 생활하다 깐깐하기로 이름난 예술단 감독 설아(진서연)에게 들키게 된다. 하지만 둘은 서서히 가까워진다. 한편 인영은 친근한 동네 약사(손석구)와도 늘 친구처럼 지낸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뭐든 괜찮은 영화다. 탄탄한 드라마, 유며, 개성 넘치는 캐릭터, 화려한 배우진, 안정적인 연출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며 소녀들의 세밀한

2023 BIFF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개막작 티켓팅 [내부링크]

23년 9월 20일 오후 2시 개막&폐막&어워드 티켓팅이 오픈되었다. 그간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팅 실력을 쌓아온 바 수월하게 될 줄 알았지만....이 세계적(?)인 영화제의 c 티켓팅 서버와 진행은 23년전 수준이었던 것이었다. 무통장입금은 불가하고(회사 PC로 불가능) 핸드폰으로 결제하는데 앱결제 불가해서 부랴부랴 지갑에서 카드꺼내서 카드번호 적고 비번적고 블라블라... 비번오류나서 다시 시작 ㅜㅜ 그러는 동안 내 자리 없어지고 다시 자리 잡아야하는데 당연히 내 자리따윈 없음 ㅋ 8구역은 임시자리로 만든거라 불안불안하고 1구역은 레드카펫에 들어오는 배우들을 처음부터 볼 수 있지만 앞열에 취재진들이 자리를 다 잡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시야가 가려짐 2구역 좋구요 3구역 더 좋구요 4구역은 더더 좋은데 스크린쪽으로 레드카펫이 꺽어지는터라 이곳 역시 취재진들이 앞열에 있어서 자리 잘 골라야 함. 5구역 부터는 레드카펫없음. 그래도 시야는 봐줄만함. 6구역은 목을 기린만큼 늘려야 하며 7

사계절 취미 잡화점, 호비클럽으로 오세요 [내부링크]

사계절 취미 잡화점, 호비클럽으로 오세요 저자 황지혜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23.04.11. 읽는 내내 마음이 잔잔하게 따스해져 오는 느낌. 이 책은 출퇴근때 아껴 아껴 읽었다. 아침 출근길에 읽으면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고 오후 퇴근길에 읽으면 오늘 하루 잘 보낸 나에게 토닥토닥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기분 좋은 책이다. 저자는 수십개의 취미를 가지고 있고 각각의 취미들에 대해 적어놓았다. 흔한 나열식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의 그 느낌 그대로 적어내려갔다. 어쩜 이리 글을 잘 적어.... 지하철에서... 어떤 대가가 있는지. 실패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따지기 보다, 하고 싶은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게 너무 멋져요. 어떻게 그렇게 금방 어떤 걸 좋아하고, 거기에 시간과 감정과 마음을 쏟아부을 수가 있냐고요! 정말로 사랑스럽고 따뜻한 방방거림인 것 같아요.

부산소풍, 오초량 2 [내부링크]

자, 이제 2층으로 올라갑니다. 1층에서도 느꼈지만 2층에 올라가니 확실하다. 교토에 가면 항상 들리는 나만의 공간. The Terminal Kyoto 느낌이다. (당연하지^^ 적산가옥이니깐) ザ ターミナル キョウト(@theterminalkyoto)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ザ ターミナル キョウト(@theterminalkyoto)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11K명, 팔로잉 2명, 게시물 1,119개 - ザ ターミナル キョウト(@theterminalkyoto)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조용히 2층을 관람하고 이제 정원으로 나가본다. 비가 와서... 너무 좋잖아. 할말없음. (너무 좋음) 매니저님이 수많은 나무들과 꽃들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말그대로 방대해서 머리속에서 다 리셋되어버림. 아파트를 짓기 위해 이곳을 철거해야 했지만, 보존가치를 지키기 위해 등록문화재를 신청하고 최성우 대표를 비롯한 많은

부산소풍, 오초량 3 [내부링크]

https://www.instagram.com/reel/CxHa2kLprDQ/?igshid=MzRlODBiNWFlZA== Instagram의 오초량님 : "23년 오!초량 여름학교 ‘ 지구에 쓸모 ’ 후기 영상 지난 7월8월 동안 백년가옥 오!초량에서 여름학교를 열었습니다. 시간과 장소의 사회적 가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100년 가옥 오!초량에서 ‘ 지구에 쓸모 ’ 있는 것들을 함께 생각하고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각 분야의 멘토 선생님들과 함께 창의적으로 상상하고 만든 우리의 경험이 백년가옥 오!초량에서 오래 동안 남아있을 여름이길 바랍니다. 주최: (재)일맥문화재단 , 협력: 초량1925 ———— #오초량 #오초량여름학교 #여름학교 #백년가옥 #등록문화재349호 #일맥문화재단 #초량1925" 51 likes, 3 comments - ochoryang - September 12, 2023: "23년 오!초량 여름학교 ‘ 지구에 쓸모 ’ 후기 영상 지난 7월8월 동안 백...

역주행의 비밀 [내부링크]

역주행의 비밀 저자 김단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발매 2023.03.09. 이 생활에 익숙해져서 점점 요령을 부리고 게을러져 가는 나에게 정신 버쩍 들게 만든 책. 사소한 지위와 인간관계에 집중하다 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 하는 것에 시도를 게을리한다. 스스로가 행복하면 다행이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자신의 나태를 끊임없이 후회하며 생을 소진한다.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고 얻지 못한 이익을 아쉬워하며 지금의 시간조차 후회할 과거로 만드는 것이다. p24~25 후회는 뇌로 하는 흡연과 같아 백해무익百害無益하다. 본인의 가치를 과대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과소평가하는 것 또한 삶에 악영향을 끼친다. 비전이나 가치관이 다른 타인과 비교하며 자신의 가치를 매기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복잡한 사회에서 가치를 정량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교 대상은 오롯히 과거의 자신뿐이다. 따라서 인생 전반이 대한 통제력을 갖고 자신의 발전에만 영혼을 쏟아부어 행복이라

컨셉은 없고 취향은 있습니다 [내부링크]

컨셉은 없고 취향은 있습니다 저자 이우준,권영혜 출판 책밥 발매 2023.05.15. 카페 탄생기(에세이) 중 가장 덤덤하고 솔직하게 쓴 책. 이 책을 먼저 읽고 카페를 방문하는게 좋을까? 카페 방문 후에 이 책을 읽는게 좋을까? 나의 경우는 어제 지하철역 역사에 설치된 작은 스마트도서관 화면에서 눈에 보이는 아무 책이나 클릭한게 이 책이었고 책을 펼치니 어??? 카페 네살차이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 자신의 취향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세밀하게 구체화하고 분명해야만 합니다. 크고 작은 선택들이 모여 같은 방향으로 하나의 결을 만들어 낼 때, 그 공간은 나의 상상이 담긴 모습으로 바뀌고 자연스러워집니다. 오픈 시간에만 예약을 받습니다. 잠깐 설명 드릴께요. 일관된 모습 [오해] 인스타그램으로 낮 12시 오픈시간을 예약을 하고 주차가 불편한 탓에 부러 지하철을 타고 방문했었더랬다. 지하철 1호선 좌천역에서 내려 출구로 나오면 바로 네살차이 건물이라 편하긴 했는데,

여수, 섬섬여수 [내부링크]

여수산단초입부에 써있던 섬섬여수. 무슨 의미인지 몰랐어. 섬섬옥수 뭐 그런거 아냐? (옥수수 먹고 싶어) 힐론카페에서 정한 다음 코스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이다. 마음같아서는 고흥우주센터까지 가고 싶었지만 오늘은 월요일이라 문을 닫았다고 하니. 아쉽다. 금방 돌아올 수 있겠지~ 간식도 없이 눈누난나 드라이빙을 시작했다. 출~ 발~ Previous image Next image 세. 상.에 무수히 많은 교량들을 건너고 또 건너고 양옆으로 펼쳐지는 이토록 아름다운 남해바다라니. 아... 남해의 섬과 섬. 그래서 섬섬여수구나. 중간중간 전망대만 보이면 차를 주차하고 내려 감탄.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수욕장 풍경인데 고즈넉하니 너무 좋다. 담번에 여수에 오게 된다면 장도에 이어 이곳도 꼭 들릴 곳으로 찜한다. ㅋ 월요일이라 문을 닫았다. 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데, 남편이 저 표지판을 가리켰다. 드디어 우리 이혼(?)의 전말이 밝혀진다. 너무 더워서 우리 외에 인기척이 없던 탓

여수, 향일암 [내부링크]

호텔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이른 아침에 향일암으로 향했다. 또 말하기 입아프지만 꼭 샛길로 빠지는 성향이 있는 우리 부부 가는 길에 무기전시관에 들린다. 의식의 흐름이 정해진바 없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에? 북한 잠수정이 1998년 12월 17일 23시 15분경에 여수시 돌산읍 임포지역 앞바다로 침투했단다. (교전끝에 격침을 했다는데, 최초 발견자인 임승환병장과 김태완이병은 지금쯤 무엇을...^^) 자...잠깐. 1998년이면 내가 광양항컨테이너부두 연약지반 설계하고 있을때인데...나 왜 이 사건 모르냐?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여~~~~~ (이러고 놀고 있음) 향일암 저에게 왜 이러세요 ㅠㅠ 일찍 출발한 덕에 향일암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었지만 이내 주차장이 꽉 찼다. 이곳엔 주차난이 제법 심각하다. 그리고... 경사도 무엇? 향일암으로 향하는데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계단을 통해 올라가던지 언덕을 올라 올라가던지 다들 언덕을 통해 올라가

부산소풍, 오초량 1 [내부링크]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349호 일본식 가옥으로 지금은 복합문화교육공간이다. 오초량은 풀밭에서 난 오솔길을 뜻하는 지명 '초량'앞에 감탄사 '오'를 붙힌것이다. 이곳의 원래 주인은 1925년부터 20년간 다나카 히데요시라는 일본인으로, 일본의 전쟁패배후 본국으로 돌아간 이후 이 곳은 버려졌다가 지금의 일맥문화재단 창립자인 '황래성' 선생이 1971년에 이 목조주택을 사들여 직접 거주하다가 2000년말에 일맥문화재단에 기부되어 지금의 오초량이 되었단다. 오초량! 기존 차 한잔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은 이제 없어졌고, 도슨트와 함께 하는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제한을 둔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이마저도 10월까지(현재 글 쓰는 날짜는 8월 30일) 예약이 다 차 있어서, 이 곳은 가고 싶어도 쉬이 갈 수 없는 일종의 미지의 장소가 아닐까싶다. 지하철 1호선 초량역에 내려 9번출구로 나가면 1~2분 거리의 아파트(범양레우스 센트럴베이아파트... 이름이 뭐 이래?) 지하주차장 진출입구 좌측에

여수, Hillon 힐론 [내부링크]

뜨거운 여름만 아니라면 이번 여행은 두배로 더 즐거웠을 듯.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도 뜨거운 햇빛아래에서는 그 감흥을 오롯히 느낄 수 없었어. 장도 근처 카페 검색결과 나온 힐론카페. 무척 넓고 뷰 좋고 심지어 빵맛도 좋았다. 왠열~ 장도로 들어가는 진섬다리에 물이 차오르는 모습을 이곳에서 지켜볼 수 있었어. 핫플이어서 창가자리는 거의 앉을 수 없다고 하던데 햇살이 너무 뜨거웠던 탓에 창가자리는 텅텅 비어있었다. 덕분에 뷰를 맘껏 즐길 수 있었다. 빵을 한조각밖에 먹지 않은게 우리의 가장 큰 실수였다. (런치를 먹었어야 했어 런치를 먹었어야 했어 ㅠㅠ) 이 이후 고난행로가 시작되는데... ㄷㄷㄷ 힐론카페 힐론다이닝 전라남도 여수시 안산1길 62 1층~3층 힐론카페 / 4층 힐론다이닝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