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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나의 동양고전 독법) - 신영복 교수의 21세기 새로운 담론을 찾기 위한 관계론 관점에서의 동양고전 독서 방법 [내부링크]

책과 영화 모두 좋아하는 나에게 둘은 비슷한 점도, 다른 점도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비슷한 점은 오래되었다고 별로인 것이 아니고 최근에 출판/개봉했다고 반드시 멋진 내용은 아니라는 점이다. 영화를 먼저 예를 들면 내가 좋아하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있다. 글래디에이터(2000),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블레이드 러너(1982)라는 훌륭한 명작이 있다. 광고로는 애플의 1984 광고를 만든 분이다. 그런데 그의 최근 작품인 나폴레옹(2023)을 보면 같은 감독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실망스럽다. 책도 마찬가지다. 오래된 책이 모두 양서는 아니지만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1936)은 지금 봐도 읽고 실천할 내용이 많은 좋은 책이다. 하지만 어떤 책은 작년 초에는 핫했는지 몰라도 지금은 조용히 사라진 경우도 있다. 책과 영화는 우리 취향과 관심에 따라 극장/서점에 가서 신작을 볼 수도 있고 넷플릭스나 디즈니, 도서관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오래된 작품을 다시 만날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출판된 지 90년이 다 되어가도 아직까지 베스트셀러이고 수많은 출판사에서 책이 나오는 비밀 [내부링크]

지금 우리가 읽고 읽는 책 중 가장 오래된 책은 뭘까?(시대를 넘어선 고전 문학과 철학, 신앙 관련된 책은 제외하자) 아마 거의 대부분 30년이 넘지 않은 책일 것이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는 3년만 지나도 오래된 책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출판된 지 90년이 다 되어가도 아직까지 베스트셀러인 책이 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많은 분들이 읽은 책이고,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한 번은 들어본 책이다. 자기 계발의 바이블이라는 표현을 쓰는 분들도 있다. 작년 베스트셀러도 거의 읽지 않은 내가 베스트셀러이자 오랜 스테디셀러라고 해서 책을 찾지는 않지만 가끔은 우연한 계기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을 고르게 된 계기는 아이와 도서관에 갔다가 "어린이용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만났기 때문이다. 요즘 어린이 위인전에는 스티브 잡스도 등장하는데 데일 카네기를 어린이 책에서 만나는 것이 새롭지는 않다. 하지만 시대를 넘어, 세대를 막론하고 이 책이 읽히고

다윗과 골리앗 - 힘을 가진 자는 보이는 것만큼 강하지 않고 약자도 보기보다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약자, 부적응자, 거인과 싸우는 방법에 관한 책 [내부링크]

다윗과 골리앗(David and Goliath), 종교와 무관하게 우리 모두 며칠 전의 크리스마스를 즐긴 것처럼 성서를 읽지 않았어도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다. 무장하지 않은 작은 양치기 소년이 거대한 장수를 이겼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사실 아닌가? 눈에 보이는 전력으로는 골리앗이 월등히 앞서지만 결과를 알아서 그런지 다윗을 응원하지 않은 사람은 보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 분석은 보는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강자(골리앗) 입장에서는 왜 작은 양치기 소년에게 졌을까를 따져보게 되고, 약자(다윗) 입장에서는 어떻게 거대한 장수를 이길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양쪽 관점을 모두 바라본다. 책 부제는 Underdogs(약자), Misfits(부적응자)가 거인을 이기는 기술(Art)이라고 되어 있지만 책 내용은 강자와 약자의 관점 모두를 다루고 있다. 강자, 약자 개념 자체가 상대적이고 우리 또한 약자도 또는 강자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책 주제가 흥미롭다. 미리 언

역사란 무엇인가 (What is History) - 에드워드 카의 역사 강의, 역사는 과거에 대한 현재 사회에서의 문제의식을 통해 진보한다 [내부링크]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로 유명한 에드워드 카(E.H.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2023년 마지막 책으로 만났다. 책 분야의 취향은 확고한 편이지만 가끔은 계획에 없던 선택이 나를 의외의 책으로 이끌기도 한다. 첫째는 얼마 전 읽고 리뷰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 전략적 글쓰기를 위해 추천된 책 중 하나이다. 그냥 추천 책이라면 읽지 않았을 테인데 작가의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언급이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둘째는 최근 역사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지정학이 되었건 역사책이 되었건 역사 소설이 되었건 다음 역사 관련 책을 읽는 데 도움 되겠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분야의 연결성이다. 최근 읽었거나 관심있는 저자들이 역사와 무관한 일을 하면서도 역사를 배웠다. 바로 직전 책에서 만난 투자자 짐 로저스는 역사를 전공했고, 올해 3권을 리뷰한 경영사상가이자 작가인 찰스 핸디는 고전문학과 역사를 배웠다. 역사가 수평적 사고에 도움이 된다는 거창한 말보다 그냥 그들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 현명한 투자자는 상식을 의심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통해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보도록 노력한다 [내부링크]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책 원제는 "위기의 시대(危機の時代)"로 국내판 표지에는 돈의 미래 글씨가 크게 보인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위기보다는 돈이 더 사람들의 주목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년 위기이기 때문에 이제 위기의 시대라고 해도 우리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겠지만 말이다. 책 표지에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가 말하는 새로운 부의 흐름이라고 쓰여 있다. 짐 로저스만 언급해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알 터인데 굳이 세계 3대 투자자라는 말을 왜 썼는지 모르겠지만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더불어 언급되는 대단한 투자자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나 보다.(우리는 알고 있다. 보통 3등이 Top 3라는 말을 쓴다. 1등과 2등은 그런 말을 쓰지 않는다) 짐 로저스는 대한민국 관련 책도 썼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더 알려진 유명한 투자자이다. 내가 저자를 처음 알게 된 시점은 5-6년 전 KBS에서 방송한 명견만리 프로그램이었다. 명견만리의 수많은 에피소드 중 왜 짐 로저스가 기

지정학의 힘 - 해상 vs. 대륙 세력간의 대립과 균형의 지정학 세계사, 우리나라 운명을 스스로 정하기 위해서는 지정학 목표와 상상력이 필요 [내부링크]

지정학을 처음 접할 때는 단순한 흥미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지리/정치가 아닌 지정학(學)이다. 단어에서 짐작되듯이 지정학이라는 이론/학문의 시작이 있다는 것을 놓치고 이제까지 책을 본 것 같다. 이 책은 지정학이 어디부터 시작되었고,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를 알려주는 지정학 세계사 책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지정학, 마지막 장에 우리나라(한반도)까지 다루는 지정학 입문서로서 손색이 없다.(우리나라 저자니까 한반도 지정학에 대한 결론이 나올 수 있다) 내가 책 읽은 순서와 상관없이 지정학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 순서로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1. 지정학의 힘(김동기)- 지정학의 역사와 한반도 2. 지리의 힘(팀 마샬)- 대륙/국가의 지리/역사와 지정학을 다루는 교양서 3. 각자도생의 세계와 지정학(피터 자이한)- 미국이 빠진 세계질서에서의 각 국가 지정학 전략과 성적표 원래는 이 책 이전에 보던 다른 지정학 책이 있었다. 100페이지 넘게 읽고 있는데 미국 역사만 계속

스타트 위드 와이 (Start with Why) - 개인과 조직이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루려면 WHY부터 시작하고 WHY, HOW, WHAT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 [내부링크]

책과 처음 만나는 데 있어 책 제목은 내용 이상으로 중요하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성공했다. Start, With, Why, 누구나 아는 세 개의 단어로 구성된 책 제목부터 나에게 두 가지 호기심을 더 주었으니 말이다. 첫째, Start with Why- 이 말이 문법에 맞나 생각하게 만들었다. 한국식 문법에 익숙한 나에게 with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명사가 등장해야 했다. 또한 why가 문장 마지막에 위치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어 쉬운 단어 구성인데 문장이 어색했다. 저자인 사이먼 시넥이 미국인인데 실수로 그랬을 리는 없고 강조, 도치, 생략된 단어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 문법 지식이 틀렸다면 지적해 주셔도 좋다. 3개월 전 경영이란 무엇인가, What Management Is 책을 읽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읽었던 책의 원서를 검색하는데 습관적으로 What is Management로 검색한 기억이 있다) 둘째, 책 제목에 처음부터 동사가 들어간 흔치 않은 책이다. 우리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많이 읽고 요약하고 많이 써봐야 한다는 논리적 글쓰기 기본 훈련법 [내부링크]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발행하는 글 양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첫 1-2달은 글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하루에 한 개 포스팅을 했지만 그 이후는 글 개수보다는 글 하나에 담는 내용에 집중했다. 이웃님들은 잘 아시겠지만 내가 쓰는 책 한 권 리뷰의 양은 마음만 먹으면 세포 분열해서 10회 시리즈로 연재할 수 있는 분량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양이 많다는 이유로 나눠서 10일 연속으로 다룬다면 다양한 취향과 수많은 책이 있는 현대 사회에서 책 선택 폭을 줄여버리지 않을까 생각되고 읽는 분 입장에서도 책에 대한 몰입을 높이고 끊기는 내용을 전달하고 싶지 않아 다소 길더라도 책 한 권을 웬만하면 한 번에 올리고 있다. (책이 방대한 경우는 나눌 수 있다. 그래도 3개 이내에서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과 같이 숫자에 신경 쓸 때도 가끔은 있다. 이번 책은 "책 읽고쓰는 마이브러리" 100번째 리뷰다. 굳이 왼쪽 자릿수 효과(left digit effect)를 언급

기브앤테이크 (Give and Take) - 성공한 기버가 되려면 이기적 이타주의자가 되야 한다는 인간관계 지침서 [내부링크]

책 좀 읽은 분들은 다 아는 책, 아니 책을 안 읽은 분들도 최소한 책 이름은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되는 Give and Take(기브앤테이크),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부제의 책은 자기 계발서로 분류되어 있다.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두 가지다. 취향이 분명하기 때문에 단지 베스트셀러라고 고르지 않는다는 것은 이웃님들이 잘 알고 계실 것이고... 첫째,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다루기 때문이다. 부제인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에서 방점을 성공에 둘 수도 있겠지만 나는 주고 (받는)이라는 상호성에 더 초점을 두었다. 주는 사람이 있으면 받는 사람도 있다. 성공을 바라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개인별로 성공의 의미가 다를 수 있고 블로그를 통한 활동에 초점을 우선 맞추면 지금 나에게 성공의 의미란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닌 개인적 성취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성공이라는 성취/자기 계발 관점보다는 이웃님들, 타인과 어떤 관계를 가져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었기 때문에 이 책을 골랐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 (Range) - 전문성을 빨리 갖추는 것보다 다양한 학습과 경험(Range)이 더 중요하다 [내부링크]

우리가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이라는 책 제목에서 기대하는 내용은 늦게 성공하는 대기만성(大器晩成) 형 인물과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물론 몇몇 사례가 나오기는 한다. 대표 사례는 프란시스 헤셀바인(Frances Hesselbein), 50대에 시작하여 미국 걸스카우트 총재가 된 리더이다. 하지만 주된 내용은 그 내용이 아니다. 일단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이라는 창의적 책 제목은 소설류, 움베르토 에코,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을 번역하는 출판사에서 만들었고, 원서 제목은 한국 번역판과 조금 다른 의미인 Range: Why Generalists Triumph in a Specialized World (레인지: 왜 제너럴리스트가 전문화된 세상에서 성공하는가)이다. 나도 늦깎이로 성공할 수 있을까는 상상으로 책을 폈다가, (1) 다양한 경험을 쌓는 샘플링 기간 이후 전문화 필요성 (2) 조기 전문화 교육의 위험성 (3) 수평적 사고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 A를 보려고 책을 폈는

각자도생의 세계와 지정학 - 세계질서에서 미국이 빠질 무질서한 세계는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 [내부링크]

책 제목부터 관심을 끈 이 책 원서명은 분열된 나라들(Disunited Nations)로 더 흥미롭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엔(UN: United Nations)과 정반대 의미다. 최근 읽은 "지리의 힘" 책이 지정학 입문서로서 지리에 어떻게 우리가 살아가는데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되는 책이었다면 이 책은 지리(국경), 자원, 인구, 군사력, 정치, 경제를 같이 보는 본격적인 지정학 책이다. 지정학에 관심이 있다면, 더 쉽게 말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 등에서 왜 유엔 또는 미국의 역할이 없는지 궁금하거나 앞으로의 세계 질서는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면 봐야하는 책 중의 하나가 오늘 책이다. 원서 제목에서 벗어난 한글 번역판 제목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 책 제목은 굉장히 잘 지었다는 생각이다. 각자도생, 불확실성 시대라 그런지 요즘 더 자주 쓰는 말이다. 심지어 이웃님 중에 각자도생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분도 있다. 여기에 지정학이 붙어 책이 담고자 하는 내용

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 (The Great Reset) - 세계경제포럼이 예상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거시, 미시, 개인적 차원의 전환 [내부링크]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과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모두 들어봤다. 클라우스 슈밥은? 조금은 생소하다. 이 책은 세계경제포럼(스위스 다보스에서 매년 개최되기 때문에 다보스포럼이라 많이 알려짐)의 창립자이자 4차 산업혁명을 처음 주창한 클라우스 슈밥의 저서다. 설립된 지 50년이 넘은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초 뉴스에서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우리 귀에 친숙하고,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나온 단어로 2016년/2018년에 출간되어 10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이자 세계에 반향을 일으켰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용을 하는 단어가 되었다. 물론 4차 산업혁명은 나에게는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산업혁명이 1차 증기기관, 2차 에너지, 3차 컴퓨터와 인터넷이라는 변곡점이 확실하다면 4차는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이라는 3차와 잘 구분되지 않는 기술적 개념으로 크게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미 와있는데 내가 모르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징비록 (懲備錄) - 전지적 류성룡 시점에서의 임진왜란 역사의 기록 [내부링크]

징비록,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임진왜란의 원인과 전쟁 상황을 전쟁 당시 재상이었던 류승룡이 실패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전쟁이 끝난 후 기록한 임진왜란 역사의 기록이며,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다.(국보 132호) 징계할 징(懲), 준비할 비(備) 한자는 알고 있었는데, 징비의 뜻이 "나의 지난 잘못을 미리 징계하여 앞으로 생길 후환을 대비한다"의 시경 문구를 인용, 징비록 책 이름을 지은 것은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롭게 알았다. 찰스 핸디의 책에서 그가 제안한 역사/문학을 읽어 시각을 넓혀보라는 문구부터 시작하여 최근 읽은 큰별쌤의 역사의 쓸모, 팀 마샬의 지리의 힘을 읽고 더 알고 싶은 역사/지리에 대한 관심이 징비록에 다가서게 만들었다. 책에 대해서 수없이 들었건만 부끄럽게도 아직까지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책이기도 하다. 야심 차게 도전한 소설 삼국지도 3권에서 진전이 되고 있지 않아 답답했는데, 읽히지 않는 역사책 10권을 계속 붙잡고 있는 것보다 아는 역사책으로 "역사의

뉴파워 : 새로운 권력의 탄생 - 초연결 시대에서 대중과 함께 만들어내는 신권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며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가 [내부링크]

뉴파워: 새로운 권력의 탄생 책 제목만 보면 대중의 힘이 만들어내는 크라우드소싱, 크라우드펀딩이나 오픈 이노베이션 관련 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읽고 나니 이 책의 방점은 Power, 한글 번역으로 권력(힘)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영국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였던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이 말한 권력의 정의, "의도한 결과를 얻는 능력"을 인용한 문구를 보면서 이 책은 권력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느꼈다. 권력은 정치가의 권력일 수도, 기업/기업인의 권력일 수도 있지만, 위에 언급된 정의에 따르면 우리 같은 개인도 가질 수 있는 것이 권력 아닐까. 내 경우도 소비자 역할만 하다가 3개월 전부터 생산자 겸 소비자로 전환, 블로그에 글쓰기 시작하면서부터 깨달았는데 인플루언서, 네임드 블로거의 힘(권력)을 새삼 느끼고 있다. 그 분들이 만들고 올리는 글 하나, 영상 하나가 파급력을 가지고 소비되고 공유된다. 그 뿐인가? 어리지만 다른 아이들과

2030 축의 전환 - 곧 다가올 미래의 인구, 경제, 사회, 그리고 기술의 변화를 미리 알고 기회를 찾고 싶다면 [내부링크]

2030 축의 전환, 원서 제목인 2030: How Today's Biggest Trends Will Collide and Reshape the Future of Everything 에서 알 수 있듯이 곧 다가올 미래에 대한 메가 트렌드 책이다. 불확실성 시대에 우리는 당장 내년의 트렌드를 무엇일까를 찾아보고 있지만 이러한 미시적 관점 외에도 거시적 시각도 같이 갖추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지리의 힘, 지정학 책에서도 느꼈지만 세상은 연결되어서 서로 간에 영향을 미치며, 디지털이 이 연결을 더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관점에서 세상을, 세상의 흐름에서 우리를 다시 보는 양손잡이 사고방식(Inside-out, Outside-in)이 필요하지 않을까? 남의 나라 전쟁이라 생각해서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보고 싶어도, 멀리서 벌어지는 전쟁이 원유와 밀가루 가격에 영향을 줘서 당장 우리 집의 주유비, 난방비, 밀가루 들어간 식료품 가격에 바로 영향을 주는

지리의 힘 - 세상과 세계의 흐름을 지리적 특성과 역사를 통해 설명하는 지정학 입문 교양서 [내부링크]

지정학(地政學, geopolitics), 한자 또는 영어 합성어를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정치 상황과 지리적 환경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학문 하니까 거부감이 드는 분도 있겠지만 인문학이나 문학, 철학처럼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단어이다. 하나만 예를 들어보자.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국내 우량 기업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다" 많이 들어본 말 아닌가? 지리를 알지 못하면 세상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시대가 왔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개인적인 생각을 추가하면 지정학을 알면 세상을 바라보는 힘이 더 생기고 올바른 시각으로 정보와 뉴스를 접할 수 있다고 본다. 엊그제 뉴욕타임스 관련 책 리뷰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편리하고 더 많은 공짜 뉴스를 접할 수 있는 대가로 진짜 뉴스를 가려내야 하는 과제를 받았다고 언급했듯이... 이 책은 지정학 교양 대중서다. 지리적 특성에서 시작한 과거부터 현재까지 역사와 정치를 보면서 미래를 생각해보게 하는 재미가 있다. 세계 지리와 세계사는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혁명 - 뉴욕타임스의 혁신과 성공 요인을 그들의 오랜 역사에서부터 깊게 보고 싶다면 [내부링크]

우리는 매일 뉴스를 공짜로 본다. 네이버나 다음, 뉴스레터 구독,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마음껏 볼 수 있다. 이제는 뉴스 자체가 중요하지 어느 언론사 뉴스인지는 우리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예전에야 조중동 매경한경 종이신문을 봤지 포털에 입점되어 똑같은 공간을 할당받는 구조로 바뀌면서 메이저 언론사와 듣보잡 언론사가 같은 출발선에서 처음부터 다시 경쟁하는 구도로 바뀌었다. 그러니 더 자극적인 헤드라인/기사로 클릭을 더 유도하는 방법이 언론사의 경쟁력 중 하나가 되어 버렸다. 뉴스를 접하는 시간과 양은 늘고 접근성은 좋아졌는데, 뉴스를 보고 있으면 내가 뉴스를 읽고 있는 건지 찌라시를 읽고 있는지 모를 때가 많다. 뉴스를 통해 정보와 지식, 세상을 보는 힘을 가져야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나부터 자극적인 기사를 먼저 클릭하고 있다. 최근의 연예인 마약부터 펜싱 학원 사기까지. 뉴스를 무료로 쉽게 볼 수 있다는 편리함 속에서 진짜 뉴스를 가려내야 하는 또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 지금까지도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 영화의 명작, OST가 영화를 더 빛낸 가족 영화 [내부링크]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보지 않은 분은 있어도 이 영화를 안 들어본 분은 없을 것이다. TV에서도 자주 방영되었고 극장에서도 수차례 재개봉을, 리메이크 뮤지컬로도 매번 등장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를 선택한 계기는 딸아이 덕택이다. 다니는 학교에서 이 영화 일부분을 수업 시간에 보여준 이후로 영화를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전체는 아니고 영화에 등장하는 주옥같은 OST 영상을 보여준 것 같다. SF/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내 성향상 절대 먼저 골랐을 영화가 아니다. 오래전 이 영화를 본 것 같다는 추억으로만 남지 않았을까. 세상을 살다 보면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내가 원치 않아도 해야 하는 일이 생기는데,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딸아이 때문에 처음에는 썩 내키지 않아도 같이 봤다면, 영화를 보고 난 이후는 딸아이 덕분에 이 영화를 즐길 기회가 생겼다고 바꿔서 표현하고 싶다. 오늘 블로그는 이웃님들을 위한 것도 있지만 나중에

모두를 움직이는 힘 - 리더의 위대한 비전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알려주는 리더십 실천 매뉴얼 [내부링크]

비전(Vision)과 미션(Mission)은 조직과 우리 주변에서 많이 듣는 단어다. 주로 개인에게는 비전을 조직에서는 비전도 쓰이지만 미션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조직에서 비전을 우리가 생각하게 되는 때는 입사, 승진, 임직원 교육을 들어갔을 때 외에도 이 회사 비전이 계속 있을까?는 생각이 들 때 비전이 등장한다. (반면 우리 회사의 미션을 가지고 고민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내가 아는 지식 내에서 미션과 비전은 아래와 같다. Vision: 우리(내)가 가야 하는 미래 지향점: 2030년에 글로벌 1등이 된다. 이런 말 많이 보셨을 것이다. 개인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나는 지식을 바탕으로 한 지식창업자가 될 것이다.(너무 모호한가?) Mission: 우리의 존재 이유- 유명한 구글의 미션을 예로 들면, 전 세계의 정보를 조직화하여 쉽게 접근 가능하고 유용하게 만드는 것 모두를 움직이는 힘으로 책 이름이 나왔지만, 원서 제목과 한글 부제를 보면 책 주제가 명확하게 나온다.

마이브러리 첫 번째- 블로그를 시작하며 [내부링크]

오랜 시간 동안 매일 네이버 메일을 쓰고, 검색하고, 뉴스 보고, 쇼핑을 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블로그에서 글 쓰는 것은 처음이다. 대학원 논문을 쓰면서, 회사에서 수많은 기획서를 쓰면서 글을 써왔지만, 정작 나만의 개인적 글을 써본 적이 없기에 첫 글쓰기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 그리고 처음 써본다는 설렘을 가지고 블로그에서 글쓰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마이브러리 시작 배경: 메인 주제/블로그명 선정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어떤 주제에 대해 글을 쓸 것인가 고민했는데, 내가 지금 하고 있고, 지금 관심이 많이 가는 주제가 가장 나다운 것이라 생각되었다. 나는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고 지식을 채워가는 것, 영화나 드라마, 예능을 혼자 또는 아내와 함께 즐겨 보는 것, 아내/딸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그중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우리 가족 모두의 공통분모인 책이었다. 이사하면서 많이 버렸지만, 집에 있는 기준으로 초등 딸아이 책이 500-600권, 아

마이브러리 두 번째- 네이밍, 톤앤매너, 사진 컨셉 [내부링크]

인터넷에서 찾아본 블로그 글쓰기의 방법을 보면 하루 30분-1시간 투자하여 1일 1포(1일 1포스팅) 하는 경험과 다짐 글이 참 많다. 1일 1포스팅은 어제도 글을 써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하루 30분-1시간 포스팅은 어제 투여된 시간을 계산해 봐도 불가능한 시간이고, 앞으로도 불가능할 것 같다. 1일 1포스팅의 세부 운영방안도 포스팅을 빼고, 매일 글쓰기로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닌가 고민된다. (하루 30분 안에 하나의 글을 쓰는 분들은 능력자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1일 1권 읽기의 소비행위는 가능하지만, 1일 1개의 포스팅 쓰기라는 생산자로의 전환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다시한번 체감하고 있다) 아무리 첫 블로그 글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어제 소요된 시간이 무려 3시간은 훌쩍 넘은 것 같다. 블로그 이름 고민하는 것만 1시간 넘게 걸렸다는... 또한 책을 읽는데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 2-3시간에서 4-5시간을 소요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책 안의 문구를 메모하는

마이브러리 세 번째 Part 2- 별점, 가독성 좋은 폰트와 컬러 [내부링크]

앞에 써던 Part 1에 이어, 드디어 프롤로그의 마지막 글이다. 별점: 민감하지만 직관적 기준, 그리고 마이브러리만의 취향 현업에서 별점의 의미, 플랫폼의 자산, 경쟁력, 활용 사례를 너무 많이 보고 경험했다. 개인 블로그에서도 영화/드라마/책, 심지어 웹소설 영역까지도 개인 취향 별점 평가를 많이 보았다. 나도 단순하게 그냥 넣으면 되겠지만 단점/장점이 공존해 끝까지 고민했던 항목이기도 하다. 단점을 먼저 언급하면, 아무리 내 개인 취향이라지만, 낮은 별점이 저자/번역가/이해관계자에 상처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이다. 사람들은 인터넷에 있는 글로 쉽게 평가하고 반대로 평가받기도 한다. 진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고, 현상만 본다. 보이지 않고 직접 만나지 않는 인터넷 환경이라 그런지 더 쉽게 말하고 글로 쓰는 것 같다. 나에 대한 공격성 글로 인해 나도 상처받은 경험이 있어 적어도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아 가능하면 좋은 말만 쓰고, 말과 달리 글은 계속 남기에 좋은 말이 아닌 경우는 잘

극한직업 - 가족과 함께 마음껏 웃고 싶다면, 코믹수사 영화 [내부링크]

주말 밤 아내와 함께 영화를 보았다. (말표맥주 각 1캔과 함께, 고마워요 OCN...) 몇 년 전 본 영화이고, 아내도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처음 본다고 한다. (1600만 명 넘게 본 영화인데 극장에 안 모시고 간 것에 미안한 마음이...) 예전에는 영화 러닝타임이 100분(1시간 40분) 내외였는데, 언제부터인가 많은 영화들의 상영시간이 2시간을 훌쩍 넘어가면서 조금 늘어지거나 초반 서술이 길다고 느껴졌는데, (내가 사랑하는 마블 Marvel 영화는 2시간 넘어도 너그럽게 이해) 극한직업 영화의 러닝타임은 1시간 50분으로 다소 긴 편이지만, 전혀 늘어지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 놓고 웃을 수 있는 즐거운 영화다. 시나리오도 좋고, 감독의 연출도 좋았고, <영웅본색> 배경음악 OST도 좋았고,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주먹씬 오마주도 보였지만, 그 중에서 특히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연출/스토리 전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한 긴 호흡의 드라마와는 달리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 - 글쓰기 초보자나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기본서 [내부링크]

새로운 영역을 배우고자 할 때, 나는 책과 인터넷을 병행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책 1-2권으로 기본 개념과 지식을 얻고, 책은 책 쓰고, 편집하고 발행하는 데, 1-3년 정도 시간이 소요되면서 출간될 때는 과거 사례가 되어버려, 최신 사례를 찾을 때는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편이다. 블로그 글쓰기라는 새로운 영역을 도전하면서, 1-2권 정도 관련 책을 먼저 읽어보고 시작하고 싶었는데 이 책은 그 중 첫 번째 책이다. 블로그를 이제까지 한 번도 안 써서 그랬는지 <핑크팬더>님을 이제서야 안 것이 후회가 된다. 책에서는 저자가 2009년부터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하셨는데, 핑크팬더님 블로그에서 확인한 포스팅은 2007년부터 있으니 글쓰기 구력 15년에 오늘 기준, 전체 글이 12,000개 이상, 책 서평만 2,600개가 넘는 대단한 분이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솔직히 많이 부럽다. (연배도 비슷할 것 같은데, 나는 뭘 했는지...) 책을 보면서 느낀 저자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NAVER blog.ZIP - 블로그 글쓰기를 위한 속성 초급 실전서 [내부링크]

<핑크팬더>님의 블로그 글쓰기 책에 이어 초급자 블로그 글쓰기를 위해 고른 두 번째 책은 <수상한 노마드>님의 NAVER blog.ZIP 이라는 책이다. 제목부터 요즘 세대답게 트렌디하게 썼다. (영어로 책 제목 검색해야 해서, 한글만큼 검색할 때 키워드 입력이 쉽지 않다는 것이 함정) 불후의 명작, 슬램덩크 만화로 비유하자면, 첫 번째 책인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는 농구 초보 강백호에게 드리블 연습과 기초 체력을 두 번째 책인 <NAVER blog.ZIP>은 강백호에게 기초 슛인 레이업 슛을 어떻게 빨리 성공시킬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과 같다. 즉, 조금 더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초급반 교재랄까? NAVER blog.ZIP 책 요약, 기본정보 블로그로 시작해 지금은 1인 기업가가 된 저자(수상한 노마드)가 블로그를 막 시작하려는 초보자를 위해 쓴 블로그 글쓰기 실천서 본인 경험 사례와 본인 블로그 예시 이미지로 책을 끌어가서 따라해보기 좋고, 투여 시간 대비 성과

초등학생을 위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 아이의 OREO 글쓰기 연습이 필요한 학부모라면 [내부링크]

하버드로 시작하는 책 제목은 참 많다. 첫 시선 끌기는 되지만, 이제는 너무 많은 책들의 제목으로 쓰이고 있어서 잘 골라야 한다. (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하버드 오후 4시 반, 하버드 부자수업, 하버드 마지막 강의 등등 정말 많다. 좋은 내용 책도 많지만 시선 끌기를 위한 마케팅 목적의 책 제목도 있어 고를 때 주의해야 한다) 원래 글쓰기 책을 그만 보려 했는데, 내 발걸음을 멈추게 된 이유는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책 바로 옆에 높인 <초등학생을 위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제목으로 나란히 위치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학부모 입장에서 하버드+초등학생을 위한~ 이란 책 제목은 거부하기가 힘들었다. (심지어 두 책의 저자도 같다) 그래, 한 번 속는 셈 치고 초등학생 딸아이를 위해 한 번 읽어보자. 딸아이가 이 책을 읽고 이해하면 더 좋고... 초등학생을 위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책 요약, 기본정보 글쓰기 관련한 많은 책을 출판했고, 논술/글쓰기 코

포지셔닝 - 광고와 마케팅 종사자 외에도, 나만의 포지셔닝이 필요한 모든 이를 위한 책 [내부링크]

경영/비즈니스 관련 도서 중 첫 서평을 할 책은 <포지셔닝>이다. 나의 서재(마이브러리)에 이미 이 책을 소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 재발간이 되어 다시 내 눈에 들어왔다. (20년 전 구매했던 책은 너무 오랫동안 책장에만 있었어...) 이미 40년이나 된 이 포지셔닝 개념은 광고업계와 마케팅 종사자만의 전유물이 아닌, 일반인도 한 번쯤은 들어보고 쓰고 있는 단어로 자리 잡았다. 특히, 광고업계에 있었던 사람치고, 공동저자인 잭 트라우트(Jack Trout)와 앨 리스(Al Ries)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저자들의 많은 작품이 있지만, 나에게 대표작을 골라보라고 질문한다면, <포지셔닝>과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주저 없이 뽑을 것 같다. 이 책이 광고/마케팅에 종사하는 분들 외에도, 우리들 모두에게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이유는 지금 우리는 개인 브랜드가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1인 사업, 인플루언서, 파워블로거 또는 개인 블로그 운영까지) 내

마케팅 불변의 법칙 - 제품이 아닌 인식의 싸움을 마케팅 전략으로 재정의한 마케팅 필독서 [내부링크]

첫 경영/비즈니스 책인 <포지셔닝>의 서평+요약+나만의 리뷰에 이어 두 번째로 고른 책은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다. (책 선택 이유는? 잭 트라우트(Jack Trout)와 앨 리스(Al Ries) 두 저자를 더 깊게 이해하고 싶어서...) 내 기억 속 두 저자의 대표작을 언급한 만큼 <포지셔닝>에 이어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바로 연독하여 소개하고 싶었다. 그런데, 당연히 2008년 발행판을 구매했다 생각했는데, 책장에서 못 찾겠고 2000년 발행판만 보인다. 어떻게 하지? 첫 번째, 예상과 가정 어제 <포지셔닝>도 2002년판과 2021년 기념판의 20년 차이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똑같았는데, 이번 책도 작가들이 책 개정판을 다시 쓰지 않았을 것 같고, 같은 내용으로 출간되었을 것이다. (출판사와 번역가는 달라졌지만, 책 내용은 똑같을 것이라는 가설) 두 번째, 검증 및 확인 2000년판을 완독하고, 2008년 판 책을 미리 보기(yes24)를 통해서 중간 내용을 확인했는데, 예

신과함께-죄와벌(Part.1) - 영화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이 만든 웹툰 원작 한국형 판타지 [내부링크]

요즘 정말 웹툰이나 웹소설이 드라마나 영화화(化) 되는 경우가 많다. 웹소설은 웹툰으로, 웹툰은 다시 웹소설, 드라마, 영화로... 이렇게 다양하게 하나의 소재가 여러 장르로 사용되는 것을 OSMU(One Source, Multi Use)라고 하는데, 2시간이라는 시간적 한계가 있는 영화보다는 드라마가 조금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이 사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가는 제작 비용(투자비) 대비 흥행 예측이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는 영화계에서 이미 성공한 웹툰을 소재로 한 영화 제작은 거부하기 힘든 유혹일 것 같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Avengers, Iron Man, Captain America 등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마블 Marvel 도 결국 Marvel Comics라고 하는 만화책 출판사에서 시작되지 않았는가?) <신과함께> 영화를 보기 전에 두 가지 알고 있었던 내용은, 먼저 웹툰 원작 영화이고, 웹툰 작가는 주호민. 요즘 논란이 많은 주호민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신과함께-인과연(Part.2) - 영화 속에 또 하나의 드라마를 넣은 한국 최초 양(兩) 천만 시리즈 완결편 [내부링크]

2017년 12월에 개봉한 신과함께-죄와벌(Part.1)이 엄청난 흥행을 일으키고 있었던 2018년 1,2월 겨울에 다음 편 시리즈인 신과함께-인과연(Part.2) 개봉 관련 이런 내부 회의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 (주의: 아래 내용은 가상이며, 실제 사실이 전혀 아님을 다시 한번 밝힘) 배급 관계자: "두 번째 시리즈도 영화 최고 성수기인 내년 겨울에 개봉하죠. 반지의 제왕 시리즈도 매년 겨울마다 개봉했지 않나요?" 극장 관계자: "일단 최종 관람객 수치 확인하고 결정하시죠. 극장 전체 영화 상영 스케줄도 한 번 봐야 하고요" 제작 관계자: "빨리 개봉하시죠.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1편 만으로는 제작비 감당이 안 돼요. 배우, 촬영팀, 외주사 정산 이슈도 있고요" 김용화 감독: "이번 겨울 바로 이어서 다음 성수기인 여름에 개봉하시죠. 영화가 연속성이 있어야 해요, 안 그러면 관객들이 내용을 기억 못 해요" (실은 김용화 감독이 제작사 대표가 아니었나?) 배급/극장/제작 관

혁신기업의 딜레마 - 파괴적 혁신을 최초로 언급한 경영전략서 [내부링크]

무엇이든지 처음은 기억이 오래간다. (그래서 포지셔닝 책에서 처음이 되라고 했던가?) 파괴적 혁신을 처음 접한 것은 오래전 대학원 첫 수업 때였다. 그때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알게 되고, 그 이론에 끌려 서점에서 바로 구매한 기억이... 파괴적 혁신 이론이 이 책에서 첫 등장했으니까, 미국에서 최초 출판된 시점은 1997년이지만, 한국에서 번역서로 소개된 시점은 2009년으로 시간차가 꽤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2009년판 서적이 절판되고, 2020년, 20주년 개정판으로 다시 발간되었다. 책을 사고 싶은 블로그 친구들이라면, 2020년 발간된 20주년 개정판을 사면 된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이미 가지고 있다면 2009년 판을 봐도 무방하다. 두 책 내용이 같다고 판단된 것은 같은 출판사, 같은 번역가, yes24에서 확인한 똑같은 목차, 드라이브 사례와 굴착기, 미니밀까지 똑같은 사례와 동일한 원서- The Innovator's D

파괴적 혁신 4.0 - 파괴적 혁신이론 저자의 마지막 전략서 [내부링크]

혁신기업의 딜레마에 이어 <성장과 혁신>과 <파괴적 혁신 4.0> 중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도서사이트에 저자 소개가 있는데, <혁신기업의 딜레마>에 이어 다음 대표작으로 소개되는 책이기도 하고, 원서 기준 가장 최근에 발행되어 골랐다. <성장과 혁신> (국내 재발행 2021년 4월) 원서- The Innovator's Solution (2013년 11월 발행) <파괴적 혁신 4.0> (국내 발행 2018년 7월) 원서- The Clayton M. Christensen Reader (2016년 2월 발행) 아래 원서 제목과 국내 서문을 보면, HBR(Harvard Business Review)에 게재된 article 중 가장 핵심적이고 영향력있는 11개 글을 골랐다고 밝히고 있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의 다른 아티클을 묶어 책이 다시 새롭게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일단 현재까지는 파괴적 혁신이론 관련한 저자의 마지막 글로 확인된다. 어제 혁신기업의 딜레마(1997, 원서) 책에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 위대한 기업이 되는 플라이휠을 그리고 싶다면 [내부링크]

<Good to Great>, 이 책의 원서 제목이다. 영어 원서 제목이 워낙 강렬해서 오래전 책을 구매해서 읽은 기억이 있던 이 책을 다시 펼치게 된 이유는, 도서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20주년 기념 New 에디션>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앞서 리뷰한 <포지셔닝>도 40주년 기념판, <혁신기업의 딜레마>도 20주년 개정판, 요즘 이런 방식의 기념판 발행이 유행인가 보다. 기념판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책 가격만 올린다면 마음에 안 들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책에 대한 수요가 있으니 꾸준한 공급이 있는 것이고 이 책이 앞서 언급했던 다른 책들처럼 20년 넘게 사랑받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유라고 본다. 이 책에 손이 가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앞선 책 혁신기업의 딜레마에서 <왜 경영자들이 내린 좋은 의사결정은 선도 기업을 실패로 몰아가는가>의 서문과 <좋은 기업과 위대한 기업은 다르다>라는 이야기를 할 것 같은 이 책에서 뭔가 맥락이 연결되지 않을까

블루오션 전략(확장판) - 기업에서 또는 개인의 블루오션을 찾는 모든 이를 위한 책 [내부링크]

블루오션이라는 단어를 안 들어본 사람이 있을까? (이제 20년이 다 되어 간다) 2005년 첫 출판 당시, 전 세계와 한국을 강타한 블루오션 전략은 새로운 경영전략 이론으로 등장해 학계를 강타했고, 블루오션 이름이 들어가는 수많은 유사, 관련 책들이 출판 업계에서 만들어졌고, 나만의/우리만의 블루오션 시장을 새롭게 찾아 나서려는 개인과 현업의 노력도 많았다. (회의 때 블루오션이 자주 언급되었었지. 특히 높으신 분들에게서...) 최근 저자들의 새로운 신간인 <비욘드 디스럽션, 파괴적 혁신을 넘어>가 도서사이트에서 눈에 띄어 신작을 읽기 전 <블루오션 전략>을 먼저 읽고 넘어가고 싶었다. 원서와 한글판 책 디자인이 똑같다. 개인적으로 2005년 출간된 1판에 쓰였던 짙은 파란색(Blue or Cobalt blue) 컬러가 이번 확장판의 푸른색(Deep sky blue or Sky blue) 컬러보다는 더 블루오션 전략에 어울리는 책 색상이라 생각하지만, 책을 최종 컨펌한 저자 마음 아

꿀벌과 게릴라 - 실리콘 밸리의 혁신기업처럼 되고자 한다면 [내부링크]

며칠간 리뷰를 한 내용들은 경영전략, 혁신 분야의 대가(guru)들의 책이었다. <혁신기업의 딜레마><파괴적 혁신 4.0>의 저자인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의 짐 콜린스, <블루오션 전략>의 김위찬&르네 마보안까지... 아직 리뷰를 하지 않았지만, 현대 경영의 아버지로 알려진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부터 경영의 구루인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 톰 피터스(Tom Peters)까지 곧 다뤄보려고 한다. 책 제목보다 저자가 기억나서 경영 혁신을 주제로 찾아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인 게리 하멜(Gary Hamel)은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경영 석학이고 우리가 지금도 기획서/보고서에 자주 쓰고 있는 그 유명한, <핵심 역량, Core Competence> 개념을 1989/1994년에 처음 발표한 사람이기도 하다. (w/ C.K.Prahalad 프라할라드) 그 외에 전략적 의도(strategic intent) 등 많은 전략 개

경영 전략의 역사 - 경영 조금 아는 분들을 위한 3시간짜리 경영 전략 원론 강의 [내부링크]

요즘 사람들은 요약을 좋아한다. (당연히 나도 그렇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선택을 위해 <요약>해 주는 내용을 찾게 된다. <경영 전략의 역사> 책 표지와 손자병법부터 AI 전략까지 전략의 핵심을 한 권에! 라고 쓰여있는 헤드라인은 전략의 핵심을 요약해 준다는 느낌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이 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마 아래 분류 중 하나에 들어갈 것이다. 비전공/담당 업무 아니지만 경영 전략이 궁금한 분들 (=완전 초보) 이 한 권의 요약으로 경영 전략을 이해하려는 분들 (=효율 극대화) 좀 알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더 궁금한 분들 (=호기심 충만) 이미 다 아는 내용이지만, 이 책으로 정리하려는 분들 (=이미 고수)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 (=잘못 구매) (나는 세 번째 그룹인가 보다... 이 그룹이 제일 많겠지?) 나는 350페이지 책 한 권으로 경영 전략을 다 설명할 수 없다고 당연히 생각했고, 시대별 메인 스트림이 되었던 전략 흐름을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국제시장 - 황정민 최고 전성기 4개 영화 중 첫 번째 영화 [내부링크]

업계에서 들었던 1,000만 영화의 필요조건이 있다. 감독, 배우, 스토리 외에도 개봉 타이밍이 좋아야 하며, (여름이나 겨울 방학시즌이 절대 유리하지...) N차 관람이 나올 정도로 팬이 있어야 하며, (2D, 3D, IMAX...) 충분한 상영관 확보는 기본이며, (CJ엔터, 롯데엔터가 상대적으로 유리...) 관람객 층이 두꺼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장르가 편향되거나, 청소년 관람불가면 어렵겠지) 조건은 조건일 뿐, 이를 뛰어넘는 영화도 나오는데 그중에서 이번에 언급하고자 하는 영화는 2023년 8월 기준 1,426만 관람객을 사로잡은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4위, <국제시장>이다. 6/25 전쟁으로 인한 피난 (1950년대), 파독 광부, 파독 간호사의 배경 (1960년대), 베트남 전쟁 (1970년대), 이산가족 상봉 (1980년대) 등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배경을 가지는데, 이 시절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들의 공감과 관심을 가져갈 수 있을까? 처음에 생각했다. 나도 경험

베테랑 - 어이가 없네 명대사를 남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Top 5 범죄/액션 영화 [내부링크]

앞서 포스팅한 황정민 최고 전성기(2014-2016) 4개 영화 중 2번째 영화가 베테랑이다. 국제시장(2014.12) 겨울방학 시즌 개봉에 이어, 베테랑(2015.8) 여름방학 시즌으로 바로 이어졌으니 얼마나 기대되었을까? 황정민의 역할도 바뀌었다. 우리 시대의 아버지에서 "형사"로 (황정민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는 액션/범죄라고 생각되는 건 영화 신세계가 너무 인상적이라?) 결과적으로도 대단한 기록을 남겼다.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Top 5, KOBIS 2023년 6월 기준 (개봉 당시 기록은 한국 영화기준 흥행 3위였다!) 1위: 명량 (2014.7)- 1,761만 명 2위: 극한직업 (2019.1)- 1,626만 명 3위: 신과함께-죄와벌 (2017.12)- 1,441만 명 4위: 국제시장 (2014.12)- 1,426만명 5위: 베테랑 (2015.8)- 1,341만 명 (천만 영화는 대부분 여름/겨울방학에 탄생한다. 예외도 가끔 있지만...) 황정민이 <국제시장>과

존리의 금융 모험생 클럽 1권 - 아이에게 용돈을 주기 시작한 학부모라면 [내부링크]

아이 교육의 전문가(?)인 아내가 딸아이 책으로 괜찮냐고 한 번 봐달라고 미션을 주었다. 아이가 보는 책 중에 한 번도 나의 의견을 먼저 물어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 있는 일이다. 왜냐고 물어보니 엄마보다는 아빠가 금융이나 경제를 더 잘 알 것 같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읽어본 이 책은 바로... 초등학생 대상 <존리의 금융 모험생 클럽> 이다. 굉장히 인기 있는 책이다. 평도 좋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우리 아이에게 맞지 않으면 필요 없다는 생각으로 먼저 부모의 입장에서 책을 보았다. 존리(John Lee)를 모르는 어른들은 없겠지만, 어린이들은 그 아저씨를 알까? 전문가를 앞에 내세운 아이용 책 시리즈가 요즘 많이 출판된다. 우리 집에도 당연히 많이 있다. 먼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TV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에서 설민석이 어린아이들 책에 사인해 주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책을 사달라고 먼저 이야기했고, (TV프로그램과 설민석의 힘은 대단하다..

경영이란 무엇인가 - 경영의 기본을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경영기본서 [내부링크]

보통 우리는 책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배운다. 내 경우는 새로운 지식을 얻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책을 통한 다른 배움도 있으니, 하나는 부분은 아는 내용이지만, 연결을 통해 전체를 보는 힘을 길러주는 것 (지난 주말에 읽은 경영 전략의 역사책이 그랬다) 또 하나는 안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을 다시 아는 것 (사실 이게 제일 위험한 상태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어설프게 알거나 또는 아는 척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이 없다) <경영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나에게 이런 의미를 준 책이다. 현업 경험과 이론 배경 좀 있다고 경영 조금 안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다시 한번 경영에 대한 기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책, 즉 기본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 책이다. (Back to Basic) 저자는 전문 용어 거의 없는 경영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편안한 기초 입문서라고 이야기하지만, 내 생각은 나처럼 경영을 아는(정확히는 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더 적합한 책이라

경영의 미래 - 대담한 경영혁신으로 미래의 경영을 스스로 주도해야 [내부링크]

어제 리뷰한 경영이란 무엇인가를 통해 과거(역사)와 현재의 경영 기본기를 다시 되돌아볼 수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눈에 들어온 책이 경영의 미래라는 제목의 책이다. 과거, 현재 - 미래, 뭔가 맥락이 이어지는 것 같다. 마침 이 책 저자는 핵심 역량의 이론의 창시자이자 며칠 전 리뷰한 꿀벌과 게릴라 저자이기도 한 게리 하멜(Gary Hamel)이다. 어제 본 경영이란 무엇인가와 번역가도 공교롭게 같네? 이 책이 오늘 나와 만날 운명인가 보다. 먼저 저자의 통찰력에 놀랐다. 이 책의 원서가 2007년에 쓰인 거라고? 지금 읽어도 하나도 old-fashioned 한 내용이 아니다. 저자가 언급한 내용이 최근 우리나라 기업에 점점 더 적용되는 것을 보면 저자의 생각이 시대를 앞서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책 제목에는 속았다. 내가 기대했던 경영의 미래에 관한 내용은 아니었다.이 책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경영혁신을 통해 미래의 경영을 여러분이 스스로 만들어가라는 것이다. 꿀벌과 게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 - 사람들이 공유하고자 하는 콘텐츠의 6가지 법칙을 알고 싶다면 [내부링크]

컨테이저스(Contagious), 이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처음 생각나는 의미는 <Contagion(컨테이젼- 전염)>이라는 2011년 개봉한 재난 영화였다. 홍콩에서 최초 발병, 박쥐로 인한 최초 전염, 빠른 속도로 전파라는 영화 속 내용은 코로나19와 유사점이 많아 코로나 시기에 다시 찾아보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맷 데이먼, 케이트 윈슬렛, 로렌스 피시번, 주드 로, 귀네스 팰트로 등 우리가 아는 배우가 총출동한 영화다. contagious [ kənˈteɪdʒəs ] 1.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전염성의 2. (사람이 접촉성) 전염병에 걸린 (→infectious) 출간 10년이 되어가지만 이 책을 모르고 있다가 다른 책에서 이 책이 언급되어 이 책을 접했는데, 쉽고 재밌다! 이전에 읽고 리뷰했던 경영 이론/전략/혁신과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읽어나갈 수 있었다. (아마 내 career background에 마케팅이 있어서 그런지도...) 며칠 전 2015년에 개봉했고 그

캐털리스트 - 잘 바뀌지 않는 누군가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바꾸고자 한다면 [내부링크]

캐털리스트(The Catalyst), 저자의 이전 작품인 컨테이저스(Contagious) 제목도 편한 단어가 아니었는데, 이번에도 어려운 단어의 책 제목으로 출간했다. (내용은 좋으니 선입견 갖지 말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저자인 조나 버거의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학교에서 마케팅을 가르치고 있고, 소비자 심리를 연구하는 학자이니 책의 방향은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부제로도 나와있다.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 - 그래도 화학에서 쓰이는 촉매라는 단어는 나에게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catalyst [ ˈkætəlɪst ] 1. 촉매(제) 2. (변화의) 기폭제 저자인 조나 버거 교수는 3-4년에 한 번씩 꾸준히 책을 내고 있다. 저자의 첫 번째 책인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을 재미있게 읽어 이번 <캐털리스트>와 <보이지 않는 영향력> 책도 조만간 읽어볼 생각이다. 아직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되지 않은 최근

피터 드러커의 경영을 읽다 - 현대 경영의 아버지가 제대로 알려주는 경영이란 무엇인가 [내부링크]

드디어 만났다. 현대 경영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 피터 드러커의 이름과 그가 했던 수많은 명언들은 책에서 자주 언급되었으나, 아직까지 그의 책을 제대로 읽어보지는 못했다. 피터 드러커의 저서 중 처음으로 생각했었던 책은 경영 분야에 있어 불후의 명저라 평가받는 <경영의 실제, The Practice of Management>를 고민했으나, 비교적 최근에 출판(Reissue) 된 책을 보고 싶어 이 책을 골랐다. 사실 HBR 같은 곳에서 article을 묶어서 낸 책은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는다. 요약본 느낌도 들고 모음집을 통해 저자가 가진 생각이나 이론을 온전히 파악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읽었던 크리스텐슨 교수의 파괴적 혁신 4.0- 핵심 아티클 모음집도 그랬다. 약 20년간의 저자의 생각을 보여주고 최신 사례로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좋은 점도 있었지만, 그가 파괴적 혁신을 처음 언급한 <혁신기업의 딜레마> 책이 나에게는

톰 피터스 탁월한 기업의 조건 - 하드한 것은 약하고, 소프트한 것은 강하다는 초우량 기업의 조건 완결판 [내부링크]

톰 피터스 책을 접하고 목차도 들어가기 전 앞부분 내용 보다가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아 맞다. 이게 이 분 스타일이었지. 너무 오랜만에 톰 피터스 책을 읽다 보니 깜빡했었어... 너무나 유명한 경영 구루인 톰 피터스(Tom Peters)를 내가 (책으로) 처음 만난 때는 그의 명성을 알리게 된 1982년 출간된 그의 첫 저서이자 전 세계에서 700만 부 이상 팔린 밀리언 베스트셀러인 <초우량 기업의 조건, In Search of Excellence>이 아니었다. 내용은 대략 알고 있지만, 부끄럽게도 아직 그 책을 완독한 적은 없다. 톰 피터스를 책으로 만난 건, 2005년 경 교보문고 경영 서적 코너에서 예사롭지 않은 책 제목, 눈에 띄는 디자인, 당시 다른 책 가격의 3배나 되는 <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 Re-imagine>책을 보고 살까 말까 몇 번을 고민하다가 이 책은 두 번 이상은 보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한 것이 첫 만남이었다. (슬픈 현실은 구매하고 딱 한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는 리더가 곧 전략가여야 [내부링크]

우리는 전략의 시대에 살고 있다. 회사에서는 전사 전략 외에도 사업 전략, 중장기 전략, 미래 전략, 성장 전략, 마케팅 전략, 디지털 전략, 광고 전략, (신)상품 전략, 개발 전략, 기술 전략 등 많은 문서에 전략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심지어 인사 전략을 부서명으로 쓰는 곳도 봤다!) 그뿐인가? 이제는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전략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학습 전략, 입시 전략, 취업 전략, 투자 전략, 생존 전략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고 쉽게 이해한다. 심지어 내가 지금 하는 <마이브러리 블로그>도 수익화 전략에 관심이 없냐는 댓글을 몇몇 분들이 주고 있다. 회사 또는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는 이제 전략을 모르고는 살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내가 이 책의 작성 배경인 HBS(하버드 비즈니스스쿨) EOP 프로그램 대상인 "최고경영자"는 아니지만, 하버드에서 최고경영자들에게 어떤 내용으로 전략과 리더십을 가르치는지 책을 통해 한 수 배우고 싶었다. 이것이 내가 이 책

SKY BUS (스카이 버스) - 수능을 목표로 한 정확한 방향의 초등 교육 방법이 필요한 학부모라면 [내부링크]

SKY BUS (스카이 버스), 이름 참 잘 지었다. 나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시청자, 특히 학부모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jTBC 드라마 SKY 캐슬을 연상하게 하는 단어다. SKY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까... 역시 이름이 중요해, 책 제목부터 입에 착 붙는다. SKY가 상표권이 등록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교육 사업하는 분들은 다음에 SKY xxx 이렇게 이름을 지으면 되겠다. 우리 집에는 나보다 아이 교육 전문가인 아내가 있어, 딸아이 교육에 있어서 나의 발언권은 거의 없다. (전문가가 집에 있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가지는 것일 수도 있다) 집에 있는 아이/엄마가 보는 수많은 책 중 내가 두 번째로 (자발적) 관심을 가진 책이다. 첫 번째는 <거실 공부의 마법>이라는 책이었다. 내가 이 책을 본 이유는 이 책이 출판되고 나서 우리 집 아이 책상이 거실로 옮겨지면서 거실에 있던 TV가 사라졌기 때문에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였다. (거실에 있는 나의 소중한 T

비상선언 - 비행기 내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송강호, 이병헌 주연의 항공 재난 영화 [내부링크]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만약 지구가 멸망하게 된다면 핵 전쟁이 아니고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건 아마 바이러스가 영화와 드라마의 주(主) 소재로 쓰이기 시작한 후인 것 같다. 지난번 컨테이저스 입소문 책 리뷰에 소개한 <컨테이젼, Contagion> 영화부터 끝까지 달리지는 못했지만 시즌 8-9까지 정주행을 했던 AMC <워킹 데드, Walking Dead>, 밀라 요요비치의 <레지던트 이블, Resident Evil> 시리즈 최근에 방송한 HBO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The Last of Us>까지... 한국은 어떤가. <연가시>,<감기>,<부산행>부터 과거 시대로 돌아간 좀비 드라마 <킹덤>과 영화 <창궐>까지 비상선언은 <비행기 안의 바이러스>와 <비행기 밖의 사람들>에 관한 영화다. 코로나 시기인 2022년에 개봉했는데, 그 당시 극장에 가지는 못했지만 연기파 배우인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임시완, 김남길 등 화려한 캐스팅과 코로나 = 바이러스라는 상

전략의 거장으로부터 배우는 좋은 전략 나쁜 전략 - 좋은 전략의 중핵(中核) 개념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내부링크]

며칠 전 읽은 톰 피터스의 탁월한 기업의 조건에 나온 내용 중 (자신의) 전문 분야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가 우리는 자기 분야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생각만큼 알지 못한다는 문구에 공감을 했었는데, 이 상황이 바로 나에게 현실로 다가왔다. <전략의 거장으로부터 배우는 좋은 전략 나쁜 전략> (이름 참 길다, 그냥 줄여서 좋은 전략 나쁜 전략이라 하자) 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지난주 당신은 전략가입니까에서 언급된 동일한 가구 산업이지만 성공과 실패라는 다른 결과를 냈던 Masco와 IKEA의 사례를 보고 실패 사례를 통해서 왜 실패했는지를 배우고 알고자 함이었다. 우리는 주로 벤치마킹이나 케이스 스터디를 할 때, 성공 사례와 좋은 전략을 보아왔다. 당연하다. 좋은 것을 보고 배워야 하니까... 그런데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며 실패와 쓴맛을 겪어가면서 실패의 경험을 통해서도 배우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실패를 통한 교훈도 성공의 교훈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 경영자와 지식노동자 모두를 위한 자기관리 지침서 [내부링크]

최근 피터 드러커의 경영을 읽다로 오랜만에 피터 드러커의 책을 다시 만났다. 책 내용은 좋았지만, 피터 드러커가 작성한 수많은 논문 중에서 핵심 아티클(article)만 간추린 요약본으로는 나에게 충분하지는 않다는 생각에 피터 드러커의 다른 책을 찾게 되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3가지다. 첫 번째 이유는 최근에 읽었던 <피터 드러커의 경영을 읽다>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개정되어) 나온 책이다. (최신 것부터 거슬러 올라가자) 여기서 <최고의 질문>은 피터 드러커의 이름이 있어 관심을 가졌지만 "질문"은 피터 드러커가 "답"은 다른 (공동) 저자들의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어 내가 원하는 피터 드러커의 온전한 생각을 읽기에는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그래도 나중에 읽어볼 생각이다) 두 번째 이유는 피터 드러커의 원서 중에서 가장 평이 많은(많이 팔린?) 책이다. 원제목인 The Effective Executive가 아마존에서 가장 평이 많은 책이었다. 얼마나 팔렸는지는 모르지만 평이

당신의 경쟁전략은 무엇인가? - 마이클 포터의 경쟁과 전략이론을 한 권으로 요약한 책 [내부링크]

경영과 관련된 일이나 공부를 하는 사람치고 경영전략의 대가(大家)인 마이클 포터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 블로그 보는 분들이라면 5가지 세력(힘), 경쟁우위, 가치사슬, 트레이드오프는 한 번은 들어보지 않았을까? 두 가지 이유로 이 책을 골랐다. 첫 번째, 마이클 포터의 경쟁/전략 이론을 더 알고 싶어서이다. 현업이나 공부하던 시절에 모델을 적용하고 케이스 스터디나 논문으로 부분적으로만 접한 것이 마지막 기억이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 기회에 한 번 끝까지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골랐다. 제대로 이해해야 나중에 쓸 기회가 있을 때 잘 쓰지 않을까라는 생각? (원서 제목을 보면 Understading Michael Porter이다) 두 번째, 저자가 조안 마그레타(Joan Magretta)라서 골랐다. 경영이란 무엇인가(What Management Is) 저자인 조안 마그레타의 책을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었다. HBR에서 오래 근무한 경영/전략서 편집의 전문가 글로 보고 싶은 생각

당신의 경쟁전략은 무엇인가? (심화편-1부: 경쟁이란 무엇인가) [내부링크]

기본편에 이은 경쟁 편이다. 뒤 이어 심화편 2부(전략이란 무엇인가)가 있다. 기본편을 먼저 보고 오는 것을 권장한다. 1부 경쟁을 먼저 다루는 이유는 경쟁이 없다면 전략도 필요 없기 때문이다. 경쟁= 경쟁우위를 찾고 유지하기 위한 기업의 능력에 반하는 경쟁기업들 간의 끈질긴 투쟁 과정 1부에서 다루는 내용은 경쟁, 5가지 힘, 경쟁우위를 다룬다. 첫째, 올바른 전략적 사고방식 최고가 되려고 하지 말고, 독특한(유일한) 존재가 되어라. 둘째, 올바른 분석 탁월한 성과를 내는 첫 번째 요소: 산업 구조- 5가지 세력 프레임워크(Five Forces Model) 두 번째 요소: 산업 내에서 해당 기업의 상대적 위치- 전략적 포지셔닝 1장. 경쟁: 경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고방식 Competition: The Right Mind Set 전략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시작하자. "경쟁에 직면한 조직이 탁월한 성과를 내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 <전략이란? 경쟁에 직면해서 탁월한 성과를 내

당신의 경쟁전략은 무엇인가? (심화편-2부: 전략이란 무엇인가) [내부링크]

기본편, 심화편 1부(경쟁)에 이은 전략 편이다. 기본편을 먼저 보고 오는 것을 권장한다. 전략이란 남들과 다르게 함으로써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마이클 포터는 가장 잘 하는 것에 집중(Stuck to his knitting) 즉, 경쟁우위를 만들어내고 지속시키는 일반적인 원리를 찾는 것 훌륭한 전략이라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5가지 검증 항목 독특한 가치 제안 (4장) 맞춤형 가치사슬 (4장) 경쟁자와 다른 트레이드오프 (5장) 가치사슬상의 적합성 (6장) 전략의 연속성 (7장) 4장. 가치창출: 전략의 시발점 Creating Value: The Core 첫 번째 검증: 독특한 가치 제안 독특한 가치 제안은 전략의 첫 번째 검증항목으로 매우 직관적 (수많은 기업에서 가치 제안이 잘 되어있으면 전략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 <3가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으로 가치 제안을 정의 포지셔닝(위치화)의 3가지 원천 즉, 다양성(variety), 니즈(needs), 접근(acc

챗GPT 기회를 잡는 사람들 - ChatGPT를 아직 모르거나 써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 [내부링크]

작년부터 챗GPT로 전 세계가 난리다. 그 열풍을 반영하듯 서점가에도 수많은 챗GPT 관련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현업에서 써본 경험이 없어 (업무적으로 써야 빨리 배운다) 챗GPT를 알고는 있었지만,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았었다. 그러다가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지적 호기심(?) (최소한 개념과 활용법 정도는 알아두면 좋겠다. 알고 쓰지 않는 것과 모르고 쓰지 않는 것은 다르니까...) 포모, FOMO에 대한 두려움(?) (주변에서 다 아는데 나만 모르면 세상에 뒤처지는 것이 아닐까...) * FOMO: Fear Of Missing Out, 나만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아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 어제 읽은 마이클 포터의 <당신의 경쟁전략은 무엇인가>와는 성격이 다른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보고 싶어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어제 책과 다르게 책이 너무 쉽네? 이 책은 어떤 내용이고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가? Apple의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iPhone)을 발표했을 때, 크게 두 그룹에서

넛지: 파이널 에디션 - 마지막이란 책 이름으로 스스로 넛지를 한 넛지 책 진짜 최종판 [내부링크]

어제 챗GPT 리뷰를 하면서 경영전략 저서 5권을 골라달라고 질문했다가 마이클 포터, 김위찬, 리처드 루멜트, 크리스텐슨 교수의 책과 함께 거론되어서 의문의 1승(?)을 거두었던 대니얼 카너먼의 등장이 원래 계획에도 없던 행동경제학 책을 찾게 만들었다. 행동경제학 책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넛지>를 먼저 찾았다. (10년 전쯤 읽었던 희미한 기억과 함께) 최종판(파이널)이라고 저자가 자기결박 전략을 쓰는 것을 보고, 예전 직장 동료가 쓰던 파일명 작명법이 생각났다. 그제 보고서: XXX 사업보고서 최종 어제 보고서: XXX 사업보고서 최종최종 오늘 보고서: XXX 사업보고서 최종최종최종 (없을 것 같지만 이렇게 문서명을 쓰는 분이 꽤 있다, 문제는 최종의 사용이 네 번이 넘어가면 최종 문서가 헷갈리기 시작한다) 드라마도 완결이 되어야 몰아보는 내 성향상, 완결판, 최종판이라는 단어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유혹이기도 했다. Final Edition이라는 책 이름에 넛지 당했네. (

넛지: 파이널 에디션 (심화편) [내부링크]

책 내용만 순수하게 다룬 심화편이다, 기본편 먼저 읽고 오는 것을 권장한다. 1부: 인간과 이콘 우리는 천재인 동시에 바보다 1장. 편향과 실수 어림짐작(Rules of Thumb): 유용하지만 체계적으로 편향된 매우 유용하지만 자칫하면 여러 체계적 편향(systematic bias)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림짐작이라고 알려진 세 가지 추론 방식 및 이들과 연관되는 편향들 1. 기준점 효과 기준이 되는 닻을 내리고 즉 자기가 알고 있는 숫자를 기준으로 삼아 최초로 추정했던 내용을 자기가 생각하기에 적당한 방향으로 조정해 간다는 말 (예시: 넷플릭스 월 구독료가 15,000원 정도면 웨이브(waave)나 티빙(tving)도 비슷한 월 구독료 일꺼야라고 먼저 구독하거나 알게된 넷플릭스를 기준점으로 삼아서 추정)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한 많은 금액을 요구할수록 더 많이 받아낼 수 있다. (그래서 호텔 예약을 하러 들어가면 정가는 높게 보여주고 높은 할인율로 유인하나?) 2. 가용성

브랜드, 행동경제학을 만나다 - 행동경제학을 현업에 접목하고 싶은 마케터를 위한 책 [내부링크]

나는 책 제목을 보고 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즉, 책 제목은 굉장히 중요하다. (예를 들면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이라는 책이 굉장히 좋은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잘 팔리지 않았다는 느낌? 차라리 전략적 입소문이라 하고 부제로 영어 원서 이름인 컨테이저스를 붙였으면 어땠을까?) 브랜드, 행동경제학을 만나다 브랜드에 관심 있고, 어제 넛지를 통해 행동경제학을 만난 내 입장에서 고를 수밖에 없는 책이다. (합리적이지 않은)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행동경제학과 브랜드의 만남? 전직 브랜드 전문가이자, 지금은 학교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저자의 실무 경험+이론의 결합이 궁금해서 이 책을 펴게 되었다. (이론과 실무를 결합하고 싶은 생각은 내 개인적 바람이기도 했다. 비록 연구의 길을 중간에 포기했지만...) 이 책은 어떤 내용이고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가? 일단 행동경제학을 들어봤거나 아는데 내 브랜드에 적용시키고 싶은 사람 또는 기업(실무자/기업인) 브랜드를 만들거나

알쓸별잡 - 문과 전공자가 보기에도 재미있는 이과 지식 중심의 예능 프로그램 (뉴욕 편 1,2,3회) [내부링크]

나도 몰랐다. 내가 예능을 소재로 마이브러리 리뷰를 할 거라고는... 마이브러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 약 한 달, 내가 주로 관심 있는 책과 영화를 중심으로만 블로그를 써왔다. (주중은 책, 주말은 영화) 그런데, 우리 집 주말 영화 감상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 복병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바로 <알쓸별잡>이 되겠다! 아내가 프로그램 정보를 알려줘 지난주부터 보기 시작한 이 프로그램, 볼수록 괜찮다. 우리가 몰랐거나 어려웠던 내용을 쉽고 재밌게 알려준다고 할까? <벌거벗은 세계사> 프로그램 이후로 최고인데? 주말에 즐거운 영화나 예능을 찾던 나에게 신선함을 주었던 알쓸별잡으로 들어가 보겠다. P.S. 이 프로그램을 리뷰하고자 마이브러리 내 카테고리를 드라마에서 TV로 과감하게 변경했다. 예능 프로그램을 드라마 카테고리에 넣을 수는 없지... <왼쪽: 드라마로 처음 만들었던 카테고리> <오른쪽: 오늘 TV로 변경한 카테고리> 알쓸별잡은 무슨 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 과거만 동경하지 말고 현재의 아름다움을 찾으라는 파리배경 타임슬립 영화 [내부링크]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이제는 과거형인가... 좋아했던?) 나는 이제까지 꽤 많은 영화를 봤다고 생각한다. 음식 먹을 때 편식은 안 해도 조금 더 손이 많이 가는 취향이 있듯, 선호하는 장르는 명확하다. SF와 액션이다. 미드나잇 인 파리, 내가 선호하는 장르도 아니고 오래전 보았을 때 장르를 정의하기가 굉장히 애매한 영화였다. 예전에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줄거리만 보고 타임슬립(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내가 좋아하는 SF와 판타지가 섞인)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액션이나 SF 요소는 없어서 실망했던 기억이. 그런데 다시 보게 될 줄이야... 요즘 빠져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알쓸별잡 3회 방송에서 미국 광란의 20년대 (The Roaring Twenties)를 이야기하면서 1920년대의 미국은 물리학, 음악(재즈), 영화, 프로야구(베이비 루스), 예술(초현실주의, 달리), 문학(위대한 개츠비, 피츠제럴드)로 이야기가 꼬리를 물면서 타임머신 타고 1920년도로 가고 싶다고 하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성공했던, 위대했던 기업에서 배우는 실패 교훈과 위기 진단법 [내부링크]

지난번 짐 콜린스(Jim Collins)의 역작,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를 읽고 그의 생각과 발전된 연구를 더 보고 싶어 찾은 책이 이 책이다. 지난번에 읽었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로 뭔가 연속성이 있지 않은가? 책을 읽어보니 연속성은 있는데, 앞에 책 한 권을 더 읽어야 한다. 그 책은 <성공한 기업들의 8가지 습관>으로 알려진 Bulit to Last이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언급한 위대한 기업은 우리가 Good to Great에서 기억하는 위대한 기업이 아닌 (성공했던 기업)+(위대했던 기업)에 (조건이 변경) 되었기 때문이다. (부록 1 참조) 역시 한글 제목만 보면 안 되고 <원서>로 책 제목을 확인해야 해, 원서명은 아래와 같다. <How the Mighty Fall>이다. Last나 Great이 아닌!! (강한 기업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내가 기억하는 위대한 기업인 월그린즈(W

나의 첫 경영어 수업 - 경영 언어의 명확한 정의와 이해를 돕는 직장인의 필수 지침서 [내부링크]

책 표지 디자인을 보고 처음에는 요즘 유행 타는 실용서인 줄 알았다. 한두 해 지나면 잘 안 보게 되는... 가볍고 뻔한 내용이라고 처음 생각하고 이 책을 들었는데, 뻔하지도 않고 깊이가 있네? 기대치가 높지 않았는데 막상 책을 보니 책 내용이 너무 좋아 서평을 바로 안할 수가 없다. 이 책은 경영 언어(용어)에 대한 기본서다.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착각했던) 것들을 제대로 알려주는 기본서다. 이 책의 첫 장을 열자마자 미션(Mission)을 한 마디로 설명해 보라는 질문에 겸손해졌는데, 그다음 장에서 전략(Strategy)을 깔끔하게 정의하는 간결함에 놀랐고, 그다음 장 차별화(Differentiation)를 정의하는 내용부터는 나도 모르게 메모를 하고 있었다. 저자가 한국인이고, 전략과 인사 컨설턴트 출신이라서 조직/인사 내용에 치우쳐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경영에 대한 넓고 깊은 내공을 가지고 있어 놀랐다. 역시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 이 책은 어떤 내용이고 누구를 대상

전략을 보는 생각 - 전략적 사고를 자극하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7가지 올바른 질문 [내부링크]

전략을 보는 생각 원제는 Seven Strategy Questions: A Simple Approach for Better Execution (7가지 전략 질문: 더 나은 실행을 위한 간단한 접근법)이다. 이 책을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는 HBS에 경영 전략의 대가, 마이클 포터 교수가 있어서 그런지 전략을 생각하면 처음 생각나는 비즈니스 스쿨이 하버드라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HBS에서 발행된 책이나 교수들은 경쟁 전략을 상당히 많이 언급한다. 두 번째는 지난번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책도 EOP(최고경영자)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에게 8개 질문을 중심으로 챕터를 구성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로 질문에서 시작한다. 책 제목도 7가지 전략 질문이고, 책을 펴면 바로 아래 문장으로 책을 시작한다. "질문이 생각을 만들고-생각이 전략을 완성한다" (원서도 그렇게 쓰여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아마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간단하지만 명확한 7가지 질문을 통해 책을 읽는 독자

전략의 원칙 -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앤디 그로브, 위대한 CEO들에게서 찾은 5가지 공통점 [내부링크]

전략의 원칙 책에 시선이 갔던 가장 큰 이유는 스티브 잡스였다. (미안해요 앤디 그로브, 빌 게이츠... 두 분도 훌륭하지만 내 마음의 1순위는 잡스 형님이에요) 관심 있는 경영/전략 분야에 내가 좋아하는 스티브 잡스가 다뤄진 이 책은 고를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읽어보니 왜 이 책에서 3명의 CEO을 다루었는지 알 것 같다. 1-2명에서 발견하면 공통점이라고 말하기 애매하고, 4-5명이 넘어가면 내용이 산만해질 수 있는데 3명, 딱 좋은 숫자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전략 책이 아닌 경영 소설 같다는 인상이 들었다. 이제까지 읽은 경영/전략 책들은 경영학자/구루들의 이론과 그 이론에 맞는 사례들이 언급되는 구성이었다. 즉 이론이 주인공, 사례는 이론에 맞게 출연하는 조연인... 반면 이 책에서는 모든 챕터에 위대한 3명의 CEO 이야기가 계속 등장한다.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각 주제에서 그들을 더 잘 알 수 있었고,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그들의 공통점을 알 수 있었다. Int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 - 혁신의 기회 탐색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기업가정신과 경영혁신을 다룬 책 [내부링크]

피터 드러커, 내가 마이브러리 블로그를 통해 책의 가치를 재발견한 작가 중 한 명이다. 처음에는 피터 드러커의 경영을 읽다로 시작했다가,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까지 보면서 어느새 그의 팬이 되어버렸다. 이름과 명언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실제로 그의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않아 시작한 피터 드러커 책 읽기가 벌써 3권째가 되어버렸다. (서재 책장 구석에 잠들고 있는 책, Next Society까지 읽으면 4권이다) 그의 책은 투박하다. 그리고 올드한 느낌이다. 요즘 책처럼 화려한 겉표지도 아니고, 책 안에 그림, 수식이나 표 하나가 없다. (책이 오래돼서 그럴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왜 읽고 서평을 하고 있을까? 화려하지 않지만 글을 읽어가는 맛이 있다. 분명히 오래된 사례를 이야기하고 나는 잘 모르는 내용인데 현재를 사는 나에게 울림을 준다. 책이 작성된 지도 오래되었는데 지금도 적용되는 통찰이 있다. 분명히 경영학자인데 전문 작가의 글을 읽는 느낌이다. 나의 글쓰기는 이 분을 배워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 경영혁신을 주로 다룬 비즈니스 포럼 내용을 담은 책 [내부링크]

어벤저스(Avengers)가 될 수 있었으나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가 되어버렸다. 블로그 이웃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내가 선호하는 영화 장르는 SF와 액션이다. 이 책을 읽고 난 소감을 SF영화로 비유해 보았다. 내가 이 책에 관심을 보인 이유인 책 제목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에 이어, 가장 기대되는 경영 전략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가 마이클 포터,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어디선가 들었던 리타 맥그래스, 위키노믹스의 저자 돈 탭스콧, 그리고 맷 킹돈 이렇게 5명의 발표 내용이 나온다. 1장의 마이클 포터는 CSV, 2장의 마이클 샌델은 마이클 포터와 자본주의의 대안을 이야기하더니, 3장부터 5장까지는 혁신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 포럼의 좋은 내용과 주제를 다루었지만, 내가 생각하던 차별화에 관한 내용은 아니다. 혁신도 하나의 차별화라고 이야기한다면, 책 제목이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가 되어야 한다. 배트맨, 슈퍼맨,

위키노믹스 (Wikinomics) - 집단 지성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사업구조 혁신이 필요하다면 [내부링크]

어제 읽은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에서 연사로 나왔고 나에게 인상을 남긴 두 저자, 리타 맥그래스와 돈 탭스콧은 더 살펴보겠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먼저 선택한 책은 돈 탭스콧의 대표 저서 <위키노믹스, Wikinomics> 이다. Wikipedia + Economics 웹을 통한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알리고자 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지금은 새롭지는 않다. 나온 지가 꽤 되어서...)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의 대표적 예인 위키노믹스는 알고 싶었지만, 개념보다는 이전 책에서 언급된 10가지 비즈니스 모델들을 조금 더 살펴보고 싶었다. 바로 들어가서 그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자. 이 책은 어떤 내용이고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가? 이 책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혁신이나 부의 생성, 사회 발전을 이야기하고 있다. 처음에는 위에 언급된 것처럼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는 책으로 이해를 했다. 그런데 읽어갈수록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보다 다른 무엇이 있다. 그것은

챗GPT 거대한 전환 - 생성형 AI 비즈니스의 현재를 확인하고 곧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싶다면 [내부링크]

최근 챗GPT와 관련된 책들을 관심있게 읽고 있다. 로저스의 혁신/신제품 수용모델(Rogers Innovation-Adoption Curve)로 비유를 하면, 혁신적 수용자층(Innovators)나 초기 수용자층(Early-adopters)까지는 안되더라도, 맨 마지막 수용단계인 느림보(Laggards)는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랄까? 마침 어제 네이버에서도 챗GPT와 유사한 생성형 AI를 올해 11월에 네이버 서비스에 도입한다는 발표를 했다. (2023.8.25 기사 링크 참고) 이제 챗GPT는 먼 이야기나 쓰는 사람들만 쓰는 것이 아닌 우리 생활로 성큼 다가왔다. (물론 적용되는 11월이 되봐야 안다, 급하게 발표한 느낌이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7229 챗GPT보다 6500배 더 학습했다…네이버 한국어 AI 공개 | 중앙일보 네이버 서비스 전반을 하이퍼클로바X와 연결하는 동시에 각 기업에 최적화한 기업향(向) 서비스로 수익을 내

벌거벗은 세계사 - TV를 통해 스티브 잡스를 다시 만나고 싶다면, 역사 지식 예능 (112회: 스티브 잡스 편) [내부링크]

우연히 <벌거벗은 세계사> 프로그램에서 스티브 잡스 편이 방송된 것을 알았다. 처음에는 한 주도 놓치지 않던 프로그램이었다가 요즘은 소원해진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원래 벌거벗은 세계사를 좋아했었고(과거형), 이번 회차 진행도 방송에서 많이 봐서 친숙한 미국 역사 전문가 교수가, 마지막으로 스티브 잡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안 볼 수가 없다. 영화 보자는 아내를 (간신히) 설득해서 보게 된 벌거벗은 세계사 112회 스티브 잡스 편이다. 블로그 시작한 지 한 달 밖에 안되었지만, 스티브 잡스에 대한 나의 팬심은 글에서 조금씩 보여왔다. 게리 하멜의 <꿀벌과 게릴라> 번외편에서도 실리콘 밸리 드라마 이야기하면서 스티브 잡스의 터틀넥(이세이 미야케)을 이야기했고, 며칠 전에 읽은 <전략의 원칙>도 스티브 잡스 때문에 읽게 된 책이라고 이야기했었다. 아..<전략의 거장으로부터 배우는 좋은 전략 나쁜 전략>에서도 저자와 스티브 잡스 인터뷰로 시작하니 3번을 언급했네... 벌거벗은 세계사 프로그

마이클 포터 경쟁론(개정확장판) - 기업전략을 넘어 세상의 모든 경쟁을 다룬 경쟁전략 바이블 [내부링크]

경영전략의 대가, 마이클 포터 교수가 직접 쓴 책을 드디어 만났다. 이 책을 내 서재에서 처음 본 아내의 반응은 빨간 벽돌이네?였다. (굉장히 두꺼운 책에 빨간색 cover라 그럴 수도...) 반면 책을 본 나는 책 펼치기도 전에 황당함이... (이유는 마지막에) 지난번 조안 마그레타의 당신의 경쟁전략이란 무엇인가: Understanding Michael Porter에서 이미 마이클 포터의 경쟁전략 이론을 읽었지만, 저자의 글을 직접 보고 싶어 고른 책이다. 마이클 포터는 1980년부터 경쟁전략(Competitive Strategy), 이후 경쟁우위(Competitive Advantage)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경영전략 분야에 있어서는 전 세계적으로 우뚝 선 대가(大家)이고 우리도 들어본 용어들이 많고 또 어떤 분은 현업에서 전략 프레임워크로 활용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래되었다고 생각하지 말자, 우리가 잘 아는 SWOT 분석의 SWOT는 1960년대 BCG에서 만든 Tool이

마이클 포터 경쟁론(개정확장판) (심화편) [내부링크]

이 내용은 책 내용만 정리한 심화편이기 때문에 기본편 먼저 읽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마이클 포터 경쟁론 중 가장 많이 알려지고 모든 기업에서 보면 좋은 내용인 1부(경쟁과 전략)에서 1장. 5가지 세력 모형과 2장. 전략적 포지션과 활동체계 지도가 핵심이다. 2부(입지의 경쟁력)에서는 다이아몬드 구조를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이를 중심으로 심화편을 구성하였다. Part 1. 경쟁과 전략: 1장부터 5장까지 Part 2. 입지의 경쟁력: 국가 경쟁력, 클러스터 경쟁에서 <다이아몬드 모델> 소개 Part 3. 사회문제애 대한 경쟁우위 해법 Part 4. 전략과 사회 Part 5. 전략과 리더십은 읽었으나 크게 관심이 있는 분야라서 설명은 제외 (다만 ESG에 관심있는 분들은 9장 환경 규제를, 의료계에 계시는 분들은 미국 사례이긴 하지만 11장 보건의료 분야의 경쟁 재정의를 읽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1부: 경쟁과 전략 기업을 위한 경쟁전략의 핵심 개념 1장. 기업전략을 형성하는 5가지

컴피티션 시프트 - 새로운 경쟁우위가 필요한 기존/전통 기업 대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개론서 [내부링크]

어제까지 이틀 동안 마이클 포터의 경쟁론(On Competition)을 읽었는데, 바로 이어 경쟁의 이동을 의미하는 컴피티션 시프트(Competition Shift)라는 제목에 끌려 이 책을 골랐다. 세상의 모든 경쟁을 다룬 경쟁론에서 다루지 못한 이론인가? 마이클 포터의 경쟁론을 읽으면서 3장, 4장 인터넷 시대의 경쟁에 대한 저자의 이론에 약간의 아쉬움을 가졌기에 "도발적"인 이 책의 이름이 더 끌렸는지도 모른다. 책 원서 제목을 확인해 보니 <Rethinking Competitive Advantage: 경쟁우위를 다시 생각해라>다. 역시 번역본은 원서 제목을 꼭 다시 확인해야 한다. 제목에 책의 핵심이 담기는 경우가 많아 제목이 가장 중요하다, 안 그러면 낚시성 제목이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경쟁우위를 다룬 이 책을 한 번 정리해 보겠다. P.S. 놀라운 것은 저자인 램 차란(Ram Charan)이 1939년 생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경영 구루 톰 피터스(Tom Pe

성장과 혁신 - 파괴적 혁신에 당하지 말고, 직접 파괴적 혁신자가 되라는 기업 혁신 실천서 [내부링크]

이 책은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이론을 처음 알려 전 세계에 명성을 알린 크리스텐슨 교수의 파괴적 혁신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전작인 원서(The Innovator's Dilemma)와 번역판 제목인 <혁신기업의 딜레마>와는 달리, 이번 저서는 원서(The Innovator's Soloution)와 의미가 조금은 다른 제목인 <성장과 혁신>으로 출간되었고 전작만큼 유명세를 치루지는 못했다. (하긴 나도 그 당시 전작만 관심이 있었으니) 우리가 흔히 파괴적 혁신이라고 생각하면 기술(Technology)중심 혁신적 기술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작에서 철강, 굴착기, 혼다 오토바이(Honda)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의 파괴적 혁신 사례를 언급하여 오해를 종식시킨 바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Harvard Business School)은 워낙 스타 플레이어 학자들이 많은데, 내 머리속에 떠오르는 두 사람을 뽑으라면 경영전략 분야의 마이클 포터와

비욘드 디스럽션, 파괴적 혁신을 넘어 - 가치혁신을 통해 비파괴적 창조와 성장이 가능하다는 NEXT 블루오션 전략 [내부링크]

비욘드 디스럽션을 읽으면서 책 내용과 관련된 다른 책들을 같이 사진을 찍어보았다. (공교롭게도 모두 이번 주에 읽은 책들이다) 지난 일/월요일에 경쟁론 On Competition updated 2008 (마이클 포터, HBS), 수요일에 파괴적 혁신 두 번째 시리즈 성장과 혁신 The Innovator's Solution 2003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HBS) 목요일 오늘은 블루오션 저자의 비욘드 디스럽션 Beyond Disruption 2023 (김위찬, INSEAD) (미안합니다. 화요일에 읽은 램 차란 저자님, 이 책에서도 언급이 없었고, 학계에 안 계신 경영 컨설턴트라 Big 3에서 제외했어요) 이 책을 펴면 서문과 머리말에 경쟁과 창조적 파괴, 파괴적 혁신에 대해 언급으로 시작한다. 이 책만 읽을 분이라면 그냥 편하게 보시면 된다. 하지만 적어도 경쟁, 전략, 혁신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이 3권을 같이 보면 보다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어떻게 확신

싱크 심플 (Think Simple) - 성공한 기업들의 리더는 어떻게 복잡함을 이겨내고 심플함으로 성공했을까? [내부링크]

Simple is Best, 심플함이 최고다는 말을 우리는 수없이 들어서 알고 있다. 그렇지만 복잡한 세상에 살면서 그렇게 살기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단순하게 살아라", "The One Thing" 같은 책들이 우리에게 많이 읽히는 이유는 알면서도 실천은 어렵기에 방법을 알고자 책을 찾는 것이 아닐까. (언급한 책 모두 집에 있는데 이 책으로 먼저 시작하고 싶었다. 이 책은 기업 전략이고 언급한 책은 자기 계발서에 가깝다)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심플함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기업의 규모가 커지고, 더 많은 매출을 올려야 하고, 더 많은 분야로 진출한다는 이유로 복잡한 조직, 제품, 서비스를 더 만들어 간다. 저자인 켄 시걸(Ken Segall)은 광고 회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 작가이다. 그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닌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나서 설립한 NeXT부터 이후 애플 i 시리즈까지 같이 만들었던 사람이다. 스티브 잡스를 아는 분들은 아는 내용이겠지만 그는

지식 창업자 (Infopreneur) - 내가 가진 지식을 자본으로 만들어 창업할 수 있을까 [내부링크]

Infopreneur(인포프레뉴어, 지식 창업자) 책을 고르게 된 계기는 일주일 전쯤 이웃님 댓글을 달면서 내가 이 용어를 썼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정보를 뜻하는 Information과 기업가, 특히 창업가를 뜻하는 Entrepreneur의 합성어인 이 단어에 대해서 개념은 알고 있었지만, 진짜 지식 창업자가 무얼 의미하는지 궁금했다. 며칠 전 읽었던 "빌 게이츠는 왜 과학책을 읽을까"에서 언급된 아는 것과 진짜 아는 것의 차이에 대한 반성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진짜 이유는 나도 지식 창업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더 컸다고 본다.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글쓰기=나중에 비즈니스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아직은 부족함이 있지만 언젠가는...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는 내용이다. 조금은 뻔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읽고 후회하는 것이 안 읽고 추측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 이 책을 골랐다. P.S.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책 [내부링크]

"코끼리와 벼룩"을 통해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를 처음 만나 그의 매력에 빠져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를 읽고 이번에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책으로 3번째 만났다. 내가 찾는 경영서 스타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의 책에 끌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내가 좋아하는 피터 드러커와 비슷한 느낌이다. 쉽게 썼지만 시대를 넘어선 통찰이 보인다. 피터 드러커의 수많은 책을 아직 절반도 읽지 못했지만 5-6권 읽으면서 어떻게 수십 년 전에 이런 글을 썼는데 지금도 적용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든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어제 리뷰한 지식 창업자에서도 피터 드러커가 수차례 인용되었고, 미래 기술을 다루는 머신 플랫폼 크라우드 책에서도 첫 장부터 피터 드러커의 명언이 인용되며 시작한다. 찰스 핸디의 사상도 비슷하다. 피터 드러커처럼 쉬운 표현으로 기본과 중심을 잡아준다.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점이라면 피터 드러커는 지식 노동자로서 전문성을

역사의 쓸모 - 큰별샘 최태성이 책으로 들려주는 우리 삶에서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 [내부링크]

큰별샘 애칭을 가진 최태성을 모르는 분도 있겠지만,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 벌거벗은 세계사로 나에게 매우 친숙한 분이지만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하면 본명 대신 큰별샘이라는 애칭이 더 익숙한 역사 강의에 진심인 전직 역사 교사, 지금은 EBS, 이투스교육 소속 강사이다. 역사 강의하면 바로 연상되는 두 명의 강사가 있는데 미디어를 통해 만나는 설민석 강사가 재밌고 화려한 화법을 구사한다면, 최태성 강사는 상대적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해박함과 진솔함을 가지고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벌거벗은 세계사를 1회부터 본 시청자 입장에서 말하면 두 분 모두 역사를 쉽게 풀어서 잘 전달하는 능력이 있다. (설민석 선생은 조금 과했다, 그러니까 방송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 있었지만...) 최근 친한 이웃님 중 두 분이나 역사의 쓸모 책을 읽고 블로그에 리뷰를 올리셔서 책이 내 레이더에 들어왔고(나만 친하다고 생각하는

무빙 - 초능력을 끌어내는 힘은 사랑이다를 보여주는 강풀 웹툰 원작, 20부작 슈퍼히어로 드라마 관전 포인트 5가지 [내부링크]

우리나라는 유독 유행에 민감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작은 땅에 많은 사람들이 자주 부딪히며 살기 때문에 다양성보다는 비슷하게 살려는 동질성을 찾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단일 민족인 이유도 있다. 다른 사람들 먹는 것, 입는 것, 하는 것과 나도 비슷하게 살아가면서 튀지 않으려는 중간 선호 현상? 나도 마찬가치로 살아간다. 영화, 드라마, 책도 마찬가지다. 책 리뷰를 주로 하다 보니 책 읽는 이웃님들이 많은데 같은 책 리뷰가 겹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좋은 책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굳이 지금 읽지 않아도 되는데 롱테일 특징을 가진 가진 파편화된 도서 시장에서의 내 취향과 선택에 편향성을 줄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이 베스트셀러는 지금 꼭 읽어야 해 하는...)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책과 두 가지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첫 번째는 타이밍이 존재한다. 상영 또는 방송 시점이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목을 집중을 시켜야 한다. 물론 나중에 다시 보기도 가

빌 게이츠는 왜 과학책을 읽을까 - 우리 주변 통념을 과학을 통해 다시 알려주는 책 [내부링크]

주말 아침이 되면 온 가족이 도서관을 가는 루틴이 생겼다. 예전에도 자주 갔었지만 비정기적으로 갔던 반면에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2-3개월 전부터는 거의 빠뜨리지 않고 가는 주말 일상이 되었다. 나 때문에 가는 것은 아니다. 아이 있는 집은 공감하겠지만, 아이의 책 읽는 습관 형성을 위해서다. 다행히 우리 가족 모두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도서관을 가는데 거부감이 없다. 주말 오전에 놀러 가는 느낌? 유일한 고민은 요즘 아이가 도서관에 가면 why 시리즈 만화만 찾는다는 것과 내가 늦잠을 못 잔다는 아쉬움 정도다. 지난 주말에 도서관에서 2권을 빌렸다. 첫 책은 알고리즘 리더, 내일 리뷰할 책이다. 오늘 리뷰할 두 번째 책인 빌 게이츠는 왜 과학책을 읽을까를 제목에 혹해서 먼저 읽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서문이 마음에 들었다. 경제와 정치는 현대인의 교양이고 상식이면서 과학은 자기 계발이나 경영과 아무 상관 없는 과학자들의 영역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것을 지적

알고리즘 리더 - 인공지능, 디지털 시대에 리더는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내부링크]

알고리즘(algorithm) 뜻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다. "어떤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입력된 자료를 토대로 하여 원하는 출력을 유도하여 내는 규칙의 집합. 여러 단계의 유한 집합으로 구성되는데, 각 단계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연산이 필요" 말로는 굉장히 어려워 보이지만, 아래 그림으로 보면 이렇게 쉽다. 알고리즘을 설명하는 모형 중 하나인 의사결정 트리를 표현한 그림으로 가져왔다. 의사결정 트리 알고리즘 (출처: quora.com) 이러한 알고리즘이 지금 우리에게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이해되며 굉장히 무겁고 어려운 의미로 다가온다. (사실 같은 뜻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리즘 하면 인공지능부터 떠올리고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만들어지니까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해도 큰 무리는 없다) 우리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인공지능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리고 이미 우리는 알고리즘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 리더는 어떻게 사고하고 행

머신 플랫폼 크라우드 - 인공지능, 플랫폼, 군중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이해하고 기존 가치와의 균형감을 가져야 비즈니스에서 성공한다 [내부링크]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으로 우리 귀에 제법 익숙해진 기계 학습을 의미하는 머신(기계), 우리가 매일 만나고 사용하는 플랫폼, 지난 볼드 책에서 다루었지만 크라우드 소싱, 크라우드 펀딩으로 대표되는 외부 집단/군중이 만드는 힘 크라우드, 이 세 가지가 만들어가는 현재와 미래 디지털 기업에 대한 책을 만났다. 키워드 하나 만으로도 관심이 가는데 3가지 키워드가 만들어가는 디지털 미래의 변화를 모두 담았다. 그래서 책 제목이 Machine Platform Cloud(머신 플랫폼 크라우드)이고 한글 번역본 표지에 트리플(Triple) 레볼루션이라는 설명이 추가되었다.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시대에 성공하는 기업은 기계와 플랫폼, 군중을 결합하는 기업이다고 하면서 인공지능, 플랫폼, 군중의 힘으로 설명되는 최근 기술 변화로 인한 새로운 가치를 이해하고 기존 방식에서 중요했던 가치와의 균형감을 새롭게 가져야 오늘날, 향후 비즈니스에서 성공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설득하고자 책을 썼다. 경영학자들의 책

롱텀 씽킹 - 장기적 전략 목표가 단기적 기업 성과를 능가하는 사례와 원칙, 그리고 개인 관점으로 적용해 보기 [내부링크]

익숙한 단어지만 서로 어울리지 않은 이율배반 단어의 조합은 항상 내 시선을 끈다. 과거 나에게 인상 깊었던 광고 중의 하나인 폭스바겐의 Think small이 그랬고, 자기 계발서에 큰 흥미가 없어 읽지 않았지만 책 이름은 잘 지었다고 생각하는 Super normal(슈퍼 노멀)이 그러하다. 큰 차 좋아하는 미국 시장에서 Small을 이야기한 폭스바겐이나 평범함에 Super를 조합하여 책을 출간한 출판사나... 세상에는 멋진 카피를 보여주는 능력자가 많다. (카피라이터 출신도 아니고 잘 쓸 능력도 부족해서 내 블로그 포스트 제목은 늘 정직하다. 책 정보에 가장 적합한 내용을 헤드라인으로 넣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닉네임만큼은 정체성(Identity)을 상징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신중하게 지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을 흔들었던 폭스바겐 Think small 캠페인 (출처: speedcraftvw.com)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제목이 아닌 상반되는 의미의 부제

비즈니스 전략을 위한 AI 인사이트 - 인공지능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가지고 있어야 하는 필독서 [내부링크]

올해 인공지능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는 챗GPT 덕분이다. 챗GPT 책은 주로 어떻게 하면 Tool을 잘 쓸 것인가(how to)를 다룬다면 인공지능 책은 왜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준비해야 하는가(why)를 말한다고 본다. 요즘 챗GPT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내 주된 관심사가 Tool을 잘 익히기 위함이 아닌 AI가 비즈니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사람들 생각도 비슷한 것 같다. 몇 개월 전만 해도 수많은 챗GPT 책들을 도서관에서 찾으면 항상 대출이 밀려 있었다. 지금은? 굉장히 널널하다. 언제 가도 빌려볼 수 있다. 예전에 챗GPT 책 리뷰를 할 때 유행 타는 실무서 유형 책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나도 몇 권을 읽으면서 배울 점이 있었던 괜찮은 책은 리뷰를 했고, 책 내용보다 챗GPT 출력 답변으로 책 페이지를 더 많이 채운 몇몇 책들은 리뷰를 하지 않거나 아예 읽다가 그만두었다. (사실 챗GPT의 핵심은 답이 아니고 질문이라고 본다

코끼리를 날게 하라 - 혁신이 필요한 모든 기업을 위한 실리콘밸리식 혁신 가이드북 [내부링크]

코끼리란 단어를 접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책은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 망해가던 IBM을 부활시킨 루이스 거스너의 리더십과 조직 문화 혁신과 관련된 책이다. 그래서 코끼리= 거대 기업 IBM logo가 자동으로 떠오른다. 그런데 최근 코끼리와 벼룩 책을 읽고 코끼리는 대기업, 조직이라는 연상, 오늘 코끼리를 날게 하라 책을 읽고 코끼리는 IBM이 아닌 혁신없이 천천히 코끼리처럼 걸어가는 기업라는 이미지도 추가되었다. 천천히 땅을 걸어가는 코끼리를 날게 하라니, 실리콘밸리식 혁신을 다루는 내용 치고는 너무 은유적이다. 그래서 The Process of Radical Innovation (급진적/기하급수적 혁신의 프로세스)라는 부제를 붙였던 걸까. 급진적(기하급수적)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리콘밸리 현장에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액설러레이터, 대기업 컨설팅을 하는 기업인 Founders Space(파운더스 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저자가 혁신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실리콘밸리 기업처럼

세상의 모든 전략은 삼국지에서 탄생했다 - 삼국지 좀 아는 분들이 보면 좋은 현대적 관점 역사와 소설 삼국지 비교 [내부링크]

경영서만 주로 읽다가 역사/문학/철학도 가끔은 도전해 보겠다고 최근 선언(?)을 했었다. 어떤 분에게는 문학이나 철학이 훨씬 쉬운 분야이겠지만 나에게는 아니다. 오히려 경영 책이 훨씬 더 익숙하고 편하다. 역사책 첫 스타트는 삼국지로 시작하기로 마음 속 결정을 내렸다. 다만 어느 작가의 책으로 읽을 지 결정을 못했을 뿐. 황석영 삼국지 vs. 이문열 삼국지 vs. 다른 작가의 삼국지 중 어떤 것이 좋을까? 고민하고 있던 나에게 익숙한 전략(戰略)이라는 키워드가 들어있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전략 삼국지, 세상의 모든 전략은 삼국지에서 탄생했다. 경영의 전략이라는 단어에 익숙하니까 자연스럽게 역사로 연결하자는 마음으로 이 책을 폈는데 생각했던 전략보다 오히려 역사 지식과 인물, 리더십 관련해서 수확이 컸던 이 책을 들어가 보고자 한다. 책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일단 삼국지를 읽어 보았거나 안다는 기본 전제가 있어야 한다. 삼국지를 많이 읽었던 고수도 계시겠지만, 내 수준은 입문반을 벗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 바이블 - 1시간 읽기 분량의 작은 책이지만 큰 감동을 주는 자기경영에 꼭 필요한 책 [내부링크]

현대 경영의 아버지라 하면 피터 드러커가 바로 떠오르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경영 책을 한 권이라도 읽은 분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내용이다. 현대 경영학의 개념을 확립했으며, 경영의 수많은 이론과 용어에 대한 그의 업적은 차치하고라도 경영학자이나 경영사상가답게 그의 수많은 저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Manage, Management이다. 피터 드러커 세계관과 사상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내 생각에 피터 드러커는 현대 사회에서의 일(Work)에 대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했던 과거와는 달리 자기경영을 통한 지식노동자(Knowledge Worker)로 거듭나야 조직과 기업의 경영이 더 효과적(effective)이다는 관점을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 경영이라는 개념을 기업/조직의 경영으로 보통 이해하고 나와는 먼 이야기겠지라고 생각하는 대다수 우리에게 자기경영(Managing Oneself)이라는 개념으로 가깝게 다가선 이번 책을 살펴보자. 굉장히 얇은 문고

경영의 실제 - 현대 경영에 대한 개념을 확립한 최초의 경영학 기본서 [내부링크]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 책을 다시 만났다. 블로그 시작하며 피터 드러커 저서를 지금까지 4권 읽었는데, 알 것 같으면서도 다른 책에서는 또 다른 인사이트를 주고, 분명히 오래된 고전인데 표현하는 단어와 예시가 다를 뿐 현재의 경영에도 적용되는 것이 그가 쓴 책의 매력이다. 경영학은 상상력이 무한한 소설과는 다르게 현실에 있기 때문에 다른 책을 내더라도 완전히 다른 주제를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피터 드러커 책을 읽다 보면 겹치는 부분, 즉 그가 이야기하는 중심 사상이 분명히 있다. 그 중심 사상에서 혁신으로(위대한 혁신), 현대의 지식노동자로(프로페셔널의 조건), 목표를 달성하는 경영자로(자기경영노트) 확산되면서 특정 주제로 더 깊이 들어간다. 피터 드러커 유니버스(Peter Drucker's Universe)라고 할까? 피터 드러커 세계관의 시작이자 중심이 되는 책이 몇 권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오늘 리뷰하는 경영의 실제가 그 중의 한 권이라고 본다

디스럽터 시장의 교란자들 - 헛소리가 아닌 진짜 혁신 사례로 보는 디지털 시대, 기업의 일하는 방식 변화 [내부링크]

책 리뷰하는데 제목부터 헛소리란 표현을 써서 놀란 이웃님도 있을 것이다. 내가 만든 말이 아니다. 이 책 원서 제목이 Non-bullshit Innovation (헛소리가 아닌 혁신, 헛소리도 내가 굉장히 표현을 중화해서 쓴 거다) 이라서 그대로 번역한 것이다. 디스럽터(Disruptors)란 책 제목에 파괴적 혁신 기업을 생각했던 나로서는 굉장히 당황되는 책이었다. 파괴적 혁신이론(Disruptive Innovation,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가 처음 주창)에 관한 현 시점 사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기대했던 내용과는 달랐지만 오늘 책 내용도 사실 흥미로운 내용이다. 딱딱한 경영혁신 이론이 아닌 사례로 보는 경영혁신이기 때문이다. 원서 시작에 이렇게 쓰여 있다. Non-bullshit Innovation, 17 proven ways to transform how you work 기술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전 세계를 다니며 취재한 남과 다른 길을 가고 있는 혁신 기업/국가 사례와

볼드 (Bold) - 대담한 미래 기술과 생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개인과 기업을 위한 가이드북 [내부링크]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혁신기업가이자 미래학자인 피터 디아만디스의 컨버전스 2030(원서: The Future Is Faster Than You Think)를 최근에 읽고 그 책에서 계속 언급된 전작 볼드(Bold)가 궁금해서 이 책을 골랐다. 피터 디아만디스의 기하급수적 기술 시리즈(Exponential Technology Series) 3권 중 2번째 책이다. (첫 번째 책 어번던스는 국내 절판되었고, 도서관에도 없어 못 볼 것 같다) Abundance (2012, 어번던스로 번역 출간) Bold (2015, 볼드로 번역 출간, 10/5 오늘 리뷰) The Future is faster than you think (2020, 컨버전스 2030으로 번역 출간, 9/9 리뷰) 기하급수적 기술 시리즈 3부작, 왼쪽부터 Abundance / Bold / The Future is faster than you think 요즘 인공지능(AI) 책에서도 계속 등장하는 기하급수적이라는 단어가 이

올바르게 승리하라 - 새로운 생태계 경쟁에서 어떻게 경기해야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내부링크]

오늘 책은 원서로 Winning the Right Game (한글 출판 제목: 올바르게 승리하라) 경영 전략 책이다. 이 책의 접근 방식은 독특하다. 대부분 경영, 경쟁 우위 전략 책에서는 해당 기업, 산업구조 분석을 중심으로 다룬 반면, 이 책은 생태계(Ecosystem) 관점에서의 경영 전략을 다루고 있는 신선한 시각이 돋보인다. 생태계라는 단어는 그렇게 생소하지는 않다. 플랫폼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한 사례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애플 Apple 앱스토어- 앱스토어 개발자, 기업, 앱스토어 랭킹 부스팅 기업]도 앱스토어 생태계이고, 우리나라 예를 들면 [배민- 가게 사장님- 배달기사 혹은 바로고나 부릉 같은 배달 서비스 기업, Toss와 같은 배민 결제 서비스 제공기업]도 배민의 생태계를 같이 구성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 기업을 다룬 책에서 생태계를 고려하라는 주제는 봤던 것 같다. 하지만 책 한 권을 모두 생태계 전략으로 정리한 책은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 - 탈물질화 뒤에 숨어있는 디지털 산업의 이면 다시 보기 [내부링크]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내가 읽은 글, 주로 이웃님들 글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습관이 생겼다. 이전에는 있지 않던 일이다. 블로그를 읽던 입장(소비자)에서 내가 글을 쓰는 입장(생산자)이 되다보니 양이나 소요 시간의 많고 적음을 떠나 글 쓰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았기에 내가 읽은 글은 항상 좋아요 하트를 누른다. 이 책을 알게된 계기는 알쓸별잡이라는 지식예능 프로그램이다. 거기에 나온 건축학과 교수가 이 책을 소개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전공 과목도 아닌데 다양한 독서에서 나오는 그의 지식과 상식이 부러웠다. 이웃님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이 책은 내가 그렇게 관심을 가질 분야는 아니다. 하지만 날마다 블로그에서 좋아요를 수십 개씩 누르고 또한 수십 개씩 받는 블로거로서 좋아요와 환경의 관계에 대해 기본적인 내용은 알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골랐고 오늘 읽었다. 디지털 세상과 환경 이슈를 다루는 이야기일 것이다는 생각이 책 제목부터 짐작이 된다. ‘좋아요’는

매치메이커스 (Matchmakers) - 플랫폼의 새로운 경제학, 다면 플랫폼 비즈니스 가이드 [내부링크]

매치메이커스, 원서로 Matchmakers라는 제목을 본 첫 느낌은 짝짓기를 해주는 중매인이었다. 남녀간의 짝짓기도 중요하지만, 짝짓기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가 되었다. 지난 연휴에 배민에서 어떤 배달 음식을 시켜먹을까도 짝짓기이고 어제 쿠팡에서 급하게 주문한 식음료도 짝짓기이다. 택시타려고 카카오택시를 호출한 것도 짝짓기, 우리가 지금 이 시간에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만난 것도 짝짓기가 아닐까? 이 책은 플랫폼 비즈니스와 관련된 책이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론으로는 어렵지 않지만 비즈니스 구현 및 실행은 어려운 것이 플랫폼, 특히 다면 플랫폼(Multisided Platform) 비즈니스이다. 10년 전에는 잘 쓰지도 않았던 플랫폼이라는 용어가 이제는 익숙함을 넘어 과도하게 사용되는 지금, 다면 플랫폼 사업자(=매치메이커스)는 전통 기업과 어떤 차이와 특성이 있고, 어떤 매커니즘으로 운영되는지 더 알고 싶어 이 책을 선택했다. P.S. 매치메이커스를

퀀텀 (만화로 배우는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 - 양자역학이 생소한 어른들을 위한 과학 만화 [내부링크]

중고등학교 때 물리를 배웠다고 하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문과를 선택하여 계속 문과 인생을 살았던 나에게 양자역학은 굉장히 생소하고 어려운 개념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나와 관련 없다고 생각했던 영역이고 몰라도 사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도 않았다. 그런데 요즘 양자역학이라는 단어가 TV, 영화, 심지어 내가 읽는 책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미래 기술 관련된 책에서 계속 양자역학이 등장하다 보니 내가 이 개념을 모르면 인공지능과 미래 기술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속 내용도 다 이해 못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그래서 양자역학에 대해 가장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책을 찾았다. 책을 고르는 기준은 양자역학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내가 일단 책을 펼칠 수 있어야 했다. 만화도 상관없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고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니까... 그래서 고른 책이 오늘 다뤄 볼 퀀

CEO, 역사에게 묻다 (위기를 지배하라) - 역사에서 배우는 위기 극복 전략과 리더십 사례 [내부링크]

조직에 속한 대부분 이웃님들은 본인이 다니는 조직 대표, 대표이사, 오너 방에 들어가 본 경험이 모두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여러 회사 경험을 하면서 대표이사실에 들어가 본 경험이 있다. 들어가면 그 방 한 면에는 책꽂이와 함께 여러 종류 책이 있는데 경영서 다음으로 많이 꽂혀있는 장르가 역사책이다. 젊을 때는 이해를 못 했다. 왜 역사책을 읽으실까, 장식용일까? 그런데 나도 한 살씩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해되는 것이 있다. 역사에서 배우는 것이 분명히 있고, 시간이 지날 뿐 역사적 상황은 반복될 수 있다는 것. 역사를 알고 읽어서 대표이사가 된 것인지, 대표이사가 되고 나서 역사를 읽기 시작한 것인지는 모른다. 핵심은 거의 모든 대표이사(CEO)는 역사책을 가까이 두고 읽는다는 것이다. (거의라고 했다. 안 읽는 대표도 있다. 안 읽는 분 딱 한 명 봤다) 대표이사 아니라고 핑계를 대지만, 내 서재에 그렇게 많은 경영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책 한 권이 없다. 좋게 말하면 경영 분

코끼리와 벼룩 - 조직에 기대지 않고 독립생활자로 살아갈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하는 책 [내부링크]

오늘 책은 코끼리와 벼룩이란 책이다. 꿀벌과 게릴라(Leading the Revolution), 루이비통도 넷플릭스처럼(Driving Digital Strategy) 책과 같이 번역 과정에서 제목에 변화를 주었는지 확인했는데 아니다. 원서명 그대로 코끼리와 벼룩(The Elephant and the Flea)이다. 제목만 보면 내가 고르지 않을 책인데,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저자가 찰스 핸디(Charles Handy)라서 이다. 이제까지 읽고 리뷰한 책들이 대부분 경영학 서적, 그리고 지난 주부터 내가 아직 읽지 않은 경영사상가 책들을 보고 있는데, 조직 문화, 리더십(에이미 에드먼슨, 두려움 없는 조직), 디자인 싱킹(로저 마틴)에 이어, 2000년대 초반 피터 드러커, 마이클 포터와 함께 Top list에 오른 찰스 핸디는 어떤 내용으로 경영사상에 통찰을 주었나 궁금해서 이 책을 펼쳤다. 책을 읽고 든 생각은 분명히 내가 좋아하거나 익숙한 경영 전략이나 혁신 분야 책도 아니고,

AI 쇼크, 다가올 미래 - 우리의 선한 마음과 행동으로 인공지능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 [내부링크]

최근 읽었던 인공지능 관련 책, 그리고 이제까지 보았던 인공지능 관련 영화는 대부분 결말이 우울하다. 모두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세상의 디스토피아(Dystopia)를 그리고 있다. 터미네이터 스카이넷, 매트릭스부터 수많은 SF 영화에서 다루는 인공지능의 미래,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며칠 후에 개봉하는 영화, 크리에이터(The Creator, 2023)도 인간과 AI의 전쟁을 다루는 비슷한 주제 아닐까? 그래서 이제는 AI 관련해서는 어지간한 책 제목이 아니면 이제는 충격(쇼크)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이 책 제목에 쇼크라는 말을 붙여도 이제는 면역력이 생겨 쇼크 받지 않는다. AI 쇼크, 다가올 미래. 원서 제목으로 Scary Smart (무서운 똑똑한)라는 AI 책을 손에 든 이유는 AI 시대가 곧 올 것은 알겠는데, 그럼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 아직도 풀리지 않았으며 내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AI는 계속 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AI에 대한 이해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 코끼리와 벼룩 저자인 찰스 핸디가 정의하는 삶과 도전 [내부링크]

며칠 전 코끼리와 벼룩 책을 읽고 저자의 생각을 더 알고 싶어 책을 더 찾아보겠다고 했다. 저자인 찰스 핸디(Charles Handy)의 책을 최소한 1-2권 정도는 더 읽어볼 생각을 했었는데, 다행히 추석 연휴 직전 도서관에서 그의 책을 만날 수 있었다. 코끼리와 벼룩 2002년 원서 출간 (코끼리 이후 +19년 벼룩 생활) 책을 엊그제 읽었는데,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2020년 원서 출간 (코끼리 이후 +37년 벼룩 생활) 되어 가장 최근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어쩌면 이 책이 찰스 핸디의 마지막 저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고령(1932년생)이라 그런 생각을 한 것이 아니다. 저자는 작가다. 계속 글을 쓰는 직업이고 내가 이 책을 읽고 있는 지금도 글을 쓰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의 전작과 이번 책에서도 계속 등장한 그의 삶에 굉장한 영향을 끼친 동료이자 배우자인 아내가 이 책 마무리 중 고인이 되었다고 책에 언급된다. 만약 다음 책이 출간된다면

두려움 없는 조직 - 침묵을 벗어나 조직을 성장시키기 위해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내부링크]

이 책은 조직 문화와 리더십에 관한 책이다. 요즘 시대에 더욱 중요성이 강조되는 조직 문화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 조직 문화는 최고 경영진과 담당 부서에서 중심이 되어 만들어간다는 경험과 생각.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보수적, 심하게는 군대 같은 조직도 경험하면서 최고 경영진이 그 조직의 문화를 만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굳어져 있다. 내가 만들어갈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 두 번째, 나만/우리 조직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전체가 다 움직여야 한다. 예전에 다른 조직보다 조금 더 유연하게 조직을 운영해 본 적 있었는데 다른 조직의 따가운 시선과 견제를 받았던 적이 있다. 조직에서 모난 돌이었던 거다. 그래서 결국 다시 복귀했다. 조직 문화는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된다는 교훈과 함께... 그런데 왜 이 책을 펴게 되었을까? 현재 시점의 경영사상을 반영하는 책이기 때문에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경영학 책을 좋아하지만 다시 세분화해서

위닝 컬러 (Winning Color) - 우리 주변의 색상은 어떤 의미가 있고 우리는 컬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내부링크]

컬러(color)에 대한 내 기준은 명확하다고 생각한다. 즉 나의 컬러 아이덴티티는 이미 정해져 있다. 성인이 된 후, 내가 고르는 옷은 거의 모두 검정색을 중심으로 짙은 회색, 짙은 청색 계통의 무채색이었고(양복만 그런 것이 아니다), 문서에도 포인트 컬러 1-2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검정색이나 짙은 청색, 심지어 내 방 서재도 검정색과 짙은 오크 계통의 갈색 컬러 말고는 없다. 벽지와 나의 노안을 보호해주는 조명 스탠드 컬러는 제외. 내 블로그(마이브러리)를 구성하는 폰트 색상도 연한 검정색을 제외하고 다른 폰트 색상을 한 번도 쓰지 않았다. 나의 진짜 서재(My library)와 마찬가지로 블로그(Mybrary)에서도 많은 컬러 쓰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검정색 제외하고 유일하게 같이 쓰는 컬러는 폰트 배경색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맞춰 밝은 색 초록색을, 이웃님들은 아시겠지만 책 사진을 찍는 배경에는 책상 컬러인 오크색이 들어간다. (2개월 전 블로그를 처음 시작

디자인 씽킹 바이블 - 창조적 역량과 혁신을 찾는 조직과 개인을 위한 새로운 사고방식, 비즈니스 디자인 [내부링크]

이 책은 디자인 책이 아니다. 원서 제목은 The Design of Business: Why Design Thinking is the Next Competitive Advantage (비즈니스 디자인, 디자인은 어떻게 다음 경쟁 우위가 되는가)로 기업의 디자인 씽킹, 그리고 개인의 디자인 씽킹을 서술한 책이다. 디자인 씽킹 분야 책은 처음 읽었다. 지난주 리뷰한 두려움 없는 조직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싱커스50(thinkers50) 2017년 1위 경영사상가, 그리고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계속 Top 10 안에 들어갔던 로저 마틴 교수의 경영에 대한 통찰이 궁금해서 펼친 책이다. 디자인 씽킹 개념을 처음 창안한 로저 마틴 교수의 책으로 들어가 보자. (창안자라 책 제목에 디자인 씽킹 바이블이라고 표현한 것 같다) 경영사상가 thinkers50, 2017년 랭킹 1위: 로저 마틴 책에 들어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개념 두 가지 우리가 익숙했던 개념이 아닌 익숙하지 않았던(잘 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생존 전략 - 5가지 전략 영역 변화 지침과 파괴적 비즈니스 모델 대응법 [내부링크]

이 책 원서 제목은 The Digital Transformation Playbook: Rethink Your Business for the Digital Age.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플레이북이다. 원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또는 디지털 전략 책으로만 6-8권 정도 연이어 다룰 계획이었다. 드라마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몰아보는 내 성격상 그게 맞는데 이렇게 포스트를 올리면 너무 주제가 한 쪽으로 쏠리는 느낌도 있고, 보는 이웃님들도 살짝 지칠 것 같아 중간중간 섞어서 다루기로 했다. 시즌 1로 총 4부작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오늘은 시즌 1의 3번째 책이다. 시즌 1은 미국 경영/경제학자들 책으로 다루고 있는데, 오늘까지 다룬 책은 아래와 같다. 순서의 기준은 흥행+발행 순이다. 주인공은 나중에 나오듯이 아마존 기준 리뷰 수가 적은 것부터 시작하고 발행된 시점도 같이 고려를 했다.(루이비통 책은 예외, 리뷰 수가 높다고 해서 책의 퀄리티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번역서 기준으로 배

왜 일하는가 -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인 이나모리 가즈오가 말하는 일하는 이유와 방법 [내부링크]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업주/명예회장, 前 일본 항공 회장에 대해 알고는 있었다. 경영의 신, 경영인들이 닮고 싶은 경영자, (故)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더불어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 등 많은 수식어가 있다. 나는 존경받는 경영자에 더 포인트를 두고 싶다. 존경은 존중의 의미를 넘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호칭 아닌가. (우리나라에서 존경하는 기업인에 현존 인물이 뽑힐 확률은 많지 않다. 우수한 기업인은 많아도 존경이라는 말이 붙으려면 성공해야 하고, 삶이 드라마틱 해야 하고, 연세도 있으셔야 한다. 아니면 이미 고인이 되셨거나. 정주영 현대그룹 창립자, 이병철 삼성그룹 창립자나 내가 좋아하는 스티브 잡스처럼...) 내가 이나모리 가즈오를 아는 이유는 교세라 창립자도 KDDI도, JAL을 회생시킨 것도 아니다. 그가 최초로 도입했던 유명한 "아메바 경영방식" 때문이다. (역시 마이브러리답게 경영 관점이다, 작은 조직의 효율성을 강조하고 직원에게 주인의식을 준 이 경영 기

AI 이후의 세계 -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인간의 정체성과 역할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내부링크]

AI 관련 도서를 최근에 몇 권 읽고, 인공지능에 대한 기초 상식은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 착각했다. 그런데 오늘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든 책이 AI 이후의 세계란 책이다.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지식이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기술 지식은 계속 배워가면 된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진짜 부족하다고 느낀 영역은 바로 철학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얼마나 철학적 소양이 부족하고 왜 책을 다양하게 읽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 AI에 대한 실용적 지식이 아닌, 이미 AI에 살고 있는 우리가 어떤 철학과 어떤 기준을 가지고 인공지능을 대할 것인지를 말해주는 책, AI 이후의 세계가 오늘 내가 선택한 책이다. P.S.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어봐야 하나 고민된다.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가 읽어야 할 책 1순위 분야는 철학이다. 이 책은 무슨 내용인가? 책 원서 제목은 The Age of AI: And Our Human Future (인공지능의 시대, 그리고 인간의 미

온택트 경영학 - AI 시대에 기업의 경쟁 우위는 어떻게 변하는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내부링크]

어제는 The Age of AI(번역본 제목: AI 이후의 세계)였는데, 오늘은 Competing the Age of AI(번역본: 온택트 경영학)이다. 이름이 굉장히 유사한데 전혀 다른 내용이다. 어제는 AI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의 정체성과 역할을 묻는 다분히 철학적인 내용이었다면, 오늘은 AI 시대에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관련된 책이다. 온택트 경영학? 이름 굉장히 잘못되었다. AI+경영이 결합된 AI 경영학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AI 의 시대(9/21 리뷰), AI 시대에서의 경쟁(9/22 오늘 리뷰) 이제까지 다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책 중 AI가 언급된 책은 없었다. 코로나 시기(디지털이 필수로 필요했던) 발행된 책이라 AI가 언급된 것일까 아니면 이제는 비즈니스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을 저자들이 예상한 것일까. 앞서 리뷰 했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관련 책 중 가장 최근에 출간되었으며, 아마존 리뷰 수가 가장

살아남는 것들의 비밀 - 디지털을 잘 활용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쉽게 배우고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고 싶다면 [내부링크]

살아남는 것들의 비밀이라는 무시무시한(?) 제목과 달리 아주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오늘 고른 이유는 토요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경영학 서적을 경영 서적보다 좋아한다고 해도 주말에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고르고 싶었다. 어제 일시적 경쟁 우위의 파동을 타라는 것처럼 조금 어려운 책도 읽었다가 쉬운 책도 읽으면서 파동을 타고 싶어서... 깊게는 들어가지 않고 알고 있는 사례도 많았지만 디지털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다양하게 보여주고, 이미지도 많고(심지어 컬러), 쉽게 표현이 되어 대중서를 표방한 오늘의 책, 살아남는 것들의 비밀(부제- 생존하는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다. 바로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책은 무슨 내용인가 이 책의 서문에는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가진 저자 의도가 담겨 있어서 굉장히 공감하면서 책을 펼쳤다. 위워크(Wework)의 파산 직전 사례를 들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레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 - 메타버스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는 게임 같은 SF 영화 [내부링크]

요즘 인공지능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언급된 몇 개 영화가 있다. 머니볼과 같은 사이버메트릭스 통계를 보여주는 영화도 좋지만, 일단 SF 영화로 압축. (이 영화는 나중에 다시 볼 계획이다) 그중에서 엑스마키나와 같이 어두운 결말로 안 편한 영화는 제외(영화 보다가 우울해지고 싶지 않아서), 철학이 담긴 영화도 제외, 최근 작품 중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를 고르다 보니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이 당첨되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작품이라는 이유로 이번주 주말의 명화로 선정이 되었다. 2018년, 비교적 최근 개봉하여 미래 세상을 미리 보는 상상력을 제공했던 이 작품으로 들어가 보자. 영화 기본 정보 많은 분들이 보셨을 수도 있지만, 국내 관람객 226만 명이라는 수치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분도 많다는 이야기라 요약을 아주 짧게 하고 관전 포인트로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줄거리 2045년 미래, 사람들은 현실을 살지만 가상 현실(VR: Virtual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디지털 마스터가 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한 기본부터 실천 가이드까지 [내부링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 DT, DX, Digital Transformation)이 비즈니스에서 화두가 된 때가 있었다. 지금은 AI가 최고의 화두이지만 지나고 보니 비즈니스에서도 옷의 유행처럼 이슈가 되었던 키워드들이 있었다. 식스 시그마까지 가면 너무 오래전으로 간 것 같고, 리엔지니어링, 파괴적 혁신, 블루오션, 빅데이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그리고 메타버스까지 나왔다. 지금은 AI가 되었고. 몇몇은 유행처럼 사라지고, 몇몇은 각 요소가 결합해서 진화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빅데이터가 결합되어 지금의 인공지능(AI) 이슈를 만들었다고 본다. 과거 DT를 경험하면서 내가 추진했던 것이 진정한 DT였는지, 아니면 디지털라이제이션 digitalization에 그친 것인지 돌이켜보니 부족함이 많았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DT를 제대로 알고 싶어 이 분야를 골랐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며칠간 DT 분야 전문서를 조금 더 파고 들어가 볼 생각

리처드 루멜트 크럭스 - 꼬인 과제에 봉착한 기업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진단과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전략서 [내부링크]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3가지다. 첫째, 전략의 거장이라 불리는 저자의 전작(좋은 전략 나쁜 전략)을 읽었고, 최근 신작이 나왔기에 읽고 싶었다. 둘째, 한 달 전 리뷰한 당신은 전략가입니까와 이 책 주제가 비슷해서(The Crux: How Leaders Become Strategists) 셋째, 챗GPT도 인정한 경영 전략 Top 5 도서에 언급된 저자를 더 알고 싶어서... 챗GPT 기회를 잡는 사람들 책 리뷰 하면서(8/17) 챗GPT에게 경영 전략 도서 5권을 추천해 달라고 질문했었다. 챗GPT 답변은 경쟁 전략(마이클 포터), 블루오션 전략(김위찬), 그리고 세 번째가 좋은 전략, 나쁜 전략(리처드 루멜트)였다. 네 번째는 혁신기업의 딜레마(클레이튼 크리스텐슨), 다섯 번째는 의외의 답변이었지... 마이클 포터나 김위찬 교수,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이론은 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리처드 루멜트는 나에게 생소하다. 그렇지만 익숙하지 않은 전략 이론도 접해야 내 생각

경쟁 우위 전략 - 진입 장벽 우위의 중요성 외에도 산업 분석, 가치 투자에도 활용 가능한 전략서 [내부링크]

어제 다룬 책인 크럭스(Crux) 해결 방법 3가지가 (1) 경쟁 우위를 확보 (2) 기술 개발과 혁신에 투자 (3) 나쁜 기업문화와 관성을 경계하라였는데, 재미있게도 오늘도 경쟁 우위에 관한 책을 만났다. 사실은 의도한 순서이기도 하다. (아마 내일 책 제목 보면 더 놀랄 것이다) 원서 제목이 더 흥미롭다. Competition Demystified: A Radically Simplified Approach to Business Strategy (경쟁의 모호함을 제거해줄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근본적으로 간단한 접근) 브루스 그린왈드, 저자의 이름이 낯설다. 그래서 찾아보니 월스트리트에서 더 유명한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Columbia Business School) 금융/자산관리 분야 교수다. 심지어 대표작도 가치 투자(Value Investing)인데, 왜 경쟁과 전략분야를?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읽는 분들은 두 부류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묘하게 투자자와 기업 경영/

경쟁 우위의 종말 - 일시적 경쟁 우위로 어디서 어떻게 경쟁하며 승리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전략 제안 [내부링크]

어제 책 제목은 "경쟁 우위 전략"이었는데, 오늘 책 제목은 "경쟁 우위의 종말"이다. 일부로 그렇게 반대되는 책을 골랐냐고 묻는다면 맞다. 서로 다른 의견을 보면서 다양한 관점을 늘리는 것이 나에게도 이웃님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 쪽 의견만 보면 편향성이 생길 수도 있다. (물론 나는 마이클 포터,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김위찬에 대해서는 이미 편향성이 생겼다) 다행히 원서 제목은 다르다. 하지만 경쟁 우위에 대해서 각기 다른 접근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책이다. 경쟁 우위 전략은 산업 분석 관점(마이클 포터 5가지 세력 모형)에서 진입 장벽을 경쟁 우위로 봤다면, 오늘 책은 산업 관점이 아닌 각축장이라는 새로운 개념과 지속적 경쟁 우위는 존재하지 않고, 일시적 경쟁 우위만 있기 때문에 일시적 경쟁 우위를 잘 관리해야 한다는 전략 논리라는 차이점이 있다. 1997년 크리스텐슨, 혁신기업의 딜레마 이후로 혁신은 지속적인 성장을 찾는 기업들의 화두가 되었다.

킹스맨 시리즈 3편 차이점 비교와 다음 편 가능성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골든 서클, 퍼스트 에이전트) [내부링크]

지난 주 영화 킹스맨 시리즈 첫 번째 작품,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를 굉장히 재밌게 보고 이번 주말 영화 픽은 당연히 킹스맨 시리즈를 연이어 보는 거였다. 킹스맨 골든 서클 (킹스맨 2, Kingsman: The Golden Circle, 2017)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킹스맨 3, The King's Man, 2021) 킹스맨 2 골든 서클(속편)은 전작보다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3편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과거 이야기, 프리퀄 prequel)는 2편보다 더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전작 1편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랬을까? 아직 제작도 들어가지 않은 킹스맨 4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1편에 이어 속편과 전편을 보면서 소위 대박(?)을 쳤던 1편과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다른지 살펴보고 다음 편을 기대해 보고자 한다. P.S. 개봉 순서와 시대적 배경은 킹스맨 1(2015년), 킹스맨 2(2017년), 킹스맨 3

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까지 - 최대한 쉽게 설명한 인공지능 개념 및 사례, 비즈니스 활용 입문서 [내부링크]

요즘 읽는 책들이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책이 많아졌다. 기술과 관련된 트렌드인 블록체인, 메타버스에는 크게 관심 가지지 않았던 내가 AI 관련 지식을 얻고 싶은 이유는 첫 번째, 앞선 기술과는 달리 일시적 유행(fad)으로 끝나지 않고 일상생활로 들어올 것 같아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 같다. 두 번째, 인공지능과 비즈니스의 연결고리를 찾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나와 같은 문과 출신에게 인공지능은 어려운 영역이다. 챗봇 프로젝트도 참여해 봤고, 신사업 추진하면서 신기술도 검토해 봤고, 어설프게 파이썬도 도전해 보았고, RPA도 가까이 지켜보면서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시키려고 노력했지만 내가 알아가는 속도보다 기술의 진보 속도가 더 빠르고 어렵다. 지난주 예측 기계, 컨버전스 2030에서 이해되지 않았던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과 비즈니스 연결고리에 대한 힌트를 잘 알려준 책을 만났으니 바로 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까지, 오늘의 책이다. 이 책을 먼저 읽고, 앞선 책들을

초우량 기업의 조건 - 탁월함을 추구하는 기업의 8가지 경영 원칙을 다룬 기업 경영 실천 바이블 [내부링크]

톰 피터스(Tom Peters)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가 쓴 경영 서적을 2005년 처음 읽었고, 최근(2022년) 발간된 책도 이미 읽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왜 그가 현대 경영의 Top 3 인물로 거론되는지는 지금까지 이해를 못 했었다. 나머지 두 명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 인물들이다. 피터 드러커- 현대 경영의 아버지 (경영사상가, 작가, 교수, 드러커 경영대학원 명칭) 마이클 포터- 전략하면 떠오르는 경영 전략의 대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HBS 교수) 톰 피터스- 경영 컨설턴트? 경영학과 경영이 같지 않듯이, 경영학 서적과 경영 서적은 다르다. 경영 서적이 조금 더 대중적이고 실용적이다. 대신 이론적 배경이나 논리가 부족하고 깊게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 반면 경영학 서적은 전문적이고, 이론적으로 우위가 있을지 몰라도 현실 적용에 대한 비판이 있을 수 있다. 경영학과 경영의 경계에 있는 학교는 경영대학원이고, 현업에서는 경영 컨설팅이 그 역할을 한다. 내 관심은 경영학과

예측 기계 - 인공지능(AI)을 경제학 관점으로 간단하게 정리하여 사업과 전략 활용에 필요한 시각을 주는 책 [내부링크]

이 책 원서는 Prediction Machines: The Simple Economics of Artificial Intelligence 이다. 제목만 그대로 해석하면 예측 기계이다. 그런데 부제를 같이 보자. 인공 지능의 간단한 경제학? 원래는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파괴적 혁신 이론(Disruptive Innovation 혹은 디스럽션 Disruption)에 대해 다르게 접근한 경제학자(Josuha Gans)가 있다고 해서 저자를 검색하다 찾은 책이다. 그런데 그 책은 한글 번역본도 없고, 정작 대표작은 따로 있었네? 그렇게 새롭게 관심 가지고 한글판을 찾은 책이 바로 예측 기계라는 다소 딱딱한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번역/출판된 책이다. (책 제목에 AI 붙였으면 아마 훨씬 더 잘 팔렸을 책이다) 다행히 저자들이 모두 경제학 전공이다. 같은 내용이더라도 나 같은 문과 출신(경영도 문과/이과 분류 기준에서는 당연히 문과)에게는 경영/경제 전공 교수가 설명해 주는 것이 더 낫다. 박태

컨버전스 2030 - 우리에게 곧 다가올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자극해 주는 책 [내부링크]

생각보다 빨리 다가올 미래 (The Future Is Faster Than You Think) 라는 이 책 원서 제목에서 내 시선을 끈 것은 미래(The Future)가 아니라 내 생각보다 더 빨리(Faster than You Think)라는 구절이었다. 한글 제목, <컨버전스 2030 - 미래의 부와 기회> 투자 관점으로 책을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 관점은 곧 다가올 미래에 대한 호기심이었다. (투자 이야기는 책에 없다. 미래 부와 기회에 넘어가지 말자) 이 책은 미래학자이자 실리콘 밸리를 움직이는 혁신기업가인 저자가 곧 다가올 미래를 예상하고 쓴 현재의 책이다. 저자는 분명히 현재의 기술과 산업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내가 몰랐던, 아니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던 영역들이 많아 미래 이야기 같았다. 내 주변 반경만 보고 살았기에 시야가 좁아졌을 수도 있다. 좁았던 내 시각을 한층 넓혀주면서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준 현재의 기술, 기술 기업과 산업 이야기가 오늘 살펴볼 책

피터 드러커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 경영의 7가지 본질을 교양 과목처럼 쉽게 풀어쓴 책 [내부링크]

이 책은 피터 드러커가 직접 쓴 책이 아니다. 책 고를 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정리가 더 좋은데? 이 책의 저자는 피터 드러커가 연구/강의를 했던 LA 클레어몬트 대학원(Claremont Graduate University)에서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친 일본인 컨설턴트(현재 컨설팅 회사 운영)인데, 책 제목이 진심인 것 같아 책을 읽고 리뷰도 쓰기로 정했다. (마침 어제 피터 드러커 매니지먼트 책을 읽은 것도 영향이 컸다) 책 원제는 아래와 같다. (일본어를 몰라 번역기를 돌렸다) ドラッカ-.スク-ルで學んだ本當のマネジメント 드러커 스쿨에서 배운 진짜 매니지먼트, 일본판 원 제목이다. 클레어몬트 대학, 경영대학원 이름이 1987년부터 드러커 경영대학원(Drucker School of Management)으로 바뀌어 불리고 있다. 피터 드러커가 고인이 된 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이름과 명성은 평생 남겠네... 드러커 경영대학원에 대해 혹시 궁금한 분들을 위해서 아래 링크를 첨

플랫폼 제국의 성공 시나리오 - 그림으로 구성되어 재밌게 넘겨볼 수 있는 빅 테크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성공 요인 [내부링크]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 개인적/일적 관심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또한 집에 플랫폼 비즈니스 서적도 3-4권 정도 가지고 있다. (아직 리뷰는 하지 않았다, 나중에 몰아서 할 예정이다) 이 책은 내가 이제까지 봤던 플랫폼 비즈니스 서적과는 다른 그림 중심으로 구성된 책이다. 만화는 아니지만 만화처럼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골랐다. 실제로 완독하는 데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내가 이 분야를 조금 아는 편이라는 가정하에 다른 분들도 1시간 30분 안에 읽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200P가 되지 않는 책이니까...) 우리 기본 상식을 조금 넓혀줄 GAFA (Google, Apple, Facebook, Amazon)를 그림책을 보는 가벼운 마음으로 살펴보자. * Facebook은 Meta로 사명이 바뀌었으나 책이 쓰인 시점에는 Facebook이라 GAFA로 표기되었다. 이 책은 어떤 내용이고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가? 저자는 GAFA가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비즈니스 모델,

루이비통도 넷플릭스처럼 - 디지털 전략 추진,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즈니스 가이드 [내부링크]

이 책의 원서 제목은 Driving Digital Strategy: A Guide to Reimagining Your Business 이다. 즉 디지털 전략 추진이라는 책 내용을 모두 담는 의미가 원서 제목에 잘 반영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한국에 이런 다른 의미 제목으로 번역되었는지 모르겠다. (관심 끌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너무 많이 갔다) 한글 책 제목으로 이 책을 고른 것은 아니다. 디지털 전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키워드로 Amazon에서 원서를 검색하다가 평도 좋고 리뷰도 많은 책이어서 고른 책인데, 한글 제목이 이렇게 바뀌어 있을 줄이야. 루이비통에 대한 언급은 1페이지에 불과하지만, 전통 기업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 어떻게 비즈니스를 정의하고 살아남을 것인가를 다루는 책이다. (루이비통 스토리를 기대하고 들어온 분은 아쉬울 수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또는 디지털 전략을 주제로 한 책으로 미국에서 꽤 팔린 책으로 추정된다. 첫째, 일단 아마존 전문 경영서 중 리뷰

루이비통도 넷플릭스처럼 (추가편- 책 더 들여다보기) [내부링크]

추가편은 기본편에서 1-2개만 언급했던 책 내용을 더 많이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책에 대한 기본 정보가 궁금한 분은 기본편을 먼저 확인하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Section 1. 비즈니스 재해석하기 고객의 관점에서 사업 영역 정의하기 아마존의 광범위한 사업 영역 고객 관점에서 사업 영역을 정의한다는 뜻은 당연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예전의 경쟁이 산업 내 경쟁, 제품의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할 수 있다(고객 중심)라는 다른 시각을 가진 아마존의 사례로 이해하면 된다. 과거에는 은행 업계 혹은 자동차 업계로 사업을 정의했다. 하지만 아마존은 리테일러로서는 반스앤노블, 월마트와 경쟁하고 있고 클라우딩 컴퓨터(AWS)에서는 IBM,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고 있고, 동영상 서비스는 넷플릭스, 훌루와 경쟁한다. 즉 산업에 한정 짓지 않고 그들의 사업을 적용하고 확장한다. (기존 산업 간 경계로만 경쟁 관계를 정의할 수 없다) 아마존이 기존 전문가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 만화처럼 즐겁게 볼 수 있는 영국 스파이 액션, 시리즈 첫 번째 영화 [내부링크]

블로그 처음 시작할 때 언급했지만 우리 집 식구들은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나의 서재 마이 라이브러리, My library, 줄여서 “마이브러리"라는 내 블로그 닉네임이 탄생했다) 딸아이는 과학공화국, 아내는 문과남자의 과학공부, 나는 성장과 혁신과 같은 경영경제서를 읽어 서로의 취향은 달라도 책이라는 공통점은 같다. 그런데, 책을 보지 않고 TV나 DVD를 켜는 유일한 시간이 있으니 바로 주말 밤이 되겠다. (아주 어렸을 때 주말의 명화를 매주 기다렸는데...) 아내가 이번 주말에 보자고 한 영화는 나는 8년 전에 보았지만, 아내는 처음 보는 영화다. 코믹과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는 아내가 이 영화를 재밌게 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제목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킹스맨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다. 내 블로그를 살펴보던 아내가 아래 문장을 보고 킹스맨 보자고 했지만 이 말은 Trigger일 뿐이고, 사실은 양복이 잘 어울리는

사장학개론 - 사장과 미래 예비사장 뿐 아니라 자기 계발이 필요한 일반인이 봐도 좋은 사장학 입문서 [내부링크]

사장+학+개론 = 사장학개론, 익숙한 단어의 조합이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학문이다. 대학교, 대학원에서 많은 경영관련 원론서와 관련 서적, 논문을 봤었지만, 사장학이라는 학문은 접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쉽지만 독특한 이름, 일단 책 제목부터 잘 지었네. 저자가 미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여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최근 한국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매각한 것도 알고 있기에 프랜차이즈 사업과 관련된 책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에서 프랜차이즈(Franchise)라고 하면 치킨, 커피숍과 같은 식음료 프랜차이즈만 생각하는데, 사실 프랜차이즈 범위는 생각보다 훨씬 넓다. 병원, 약국, 법무/세부법인의 전문 서비스 영역부터 세탁, 편의점, 학원 등의 생활형 서비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식음료 서비스(무인 아이스크림 가게까지 포함한)까지... 우리가 생활 속에서 만나는 거의 모든 리테일 서비스가 프랜차이즈라고 생각하면 된다.

피터 드러커 매니지먼트 - 기업을 포함한 모든 조직에 속한 사람들이 봐야하는 조직이론 고전 바이블 [내부링크]

블로그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책을 거의 매일 읽고 매일 썼다. (마이클 포터 경쟁론은 700P라 이틀) 책을 더 들어간 심화편 포함 총 45권을 다루었는데, 블로그 처음 시작하면서 참고한 블로그 글쓰기 책 2권, 아이 교육 관련 책 3권 제외하면 경영서적만 40권이다. 그 중에서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비즈니스위크 표현에 따르면 경영을 발명한 사람, 피터 드러커를 블로그 리뷰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다루었다. (공동 1위는 혁신기업의 딜레마로 유명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3권) 피터 드러커의 경영을 읽다 (8/10, HBR article, The Peter F. Drucker Reader, 2016)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8/15, The Effective Executive, 1966)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 (8/24,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 1985) 오늘 리뷰하는 책은 피터 드러커의 조직/경영의 핵심인 피터 드러커 매니지먼트

모든 것이 달라지는 순간 - 불확실성을 뛰어넘고자 하는 조직과 개인의 변화관리 지침서 [내부링크]

이 책 저자인 리타 맥그래스(리타 맥그레이스, Rita McGrath)에 대해 예전에는 잘 몰랐다. 지난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책을 읽으면서 공동 저자였던 저자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저자를 더 알고 싶어 찾은 책이 최근 발행된 <모든 것이 달라지는 순간, Seeing Around Corners>이다. 가장자리나 모퉁이(비행기 탈 때도 창가 좌석, 사무실 자리도 창가 선호)를 좋아하는 나에게 코너 주변을 보라는 원서 제목이 일단 내 시선을 끈다. 이 책은 경영혁신 책이다. 어쩌다 보니 또 혁신이 주제가 되었다. (혁신은 이 책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그만...) 그런데 책을 읽고 보니 내용이 변화관리(준비 및 대응)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 변화관리는 조직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개인의 변화관리에도 가능한 사항이다. 책을 보면서 저자가 글을 많이 쓴 작가라 그런지, 주제가 너무 딱딱하지 않아서 그런지, 내가 아는 내용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저자가 여성이라 더 부드럽

박태웅의 AI 강의 - AI 문해력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하는 기본서 [내부링크]

챗GPT 관련 책 중 요즘 도서사이트 메인에서 많이 보이는 박태웅의 AI 강의 책을 만났다. 아마 지난주 토요일, 챗GPT 거대한 전환을 읽고 생성형 AI에 관심이 가지 않았으면 AI 키워드로 검색하지 않았을 책이다. 교보문고에서 GPT 키워드로 찾으면 616개, 챗GPT로 검색하면 485개라는 어마어마한 책 리스트가 보인다. (2023.9,2 기준) 그만큼 챗GPT가 핫하다는 이야기다. 최근 챗GPT 관련 책을 3권을 읽었다. 그중 많이 아쉬웠던 1권을 제외한 2권에 대한 리뷰를 썼다. 챗GPT 기회를 잡는 사람들,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에 읽은 챗GPT 거대한 전환. 앞선 책을 읽으면서 FOMO가 되지 않으려고, 챗GPT 가입도 해보고 사용도 해보고 책을 통해 간접 경험과 직접 경험을 해보았다. 잘 모르는 영역이라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이 책이 챗GPT 실용서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실용서는 다음에 보고 AI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자고 생각하고 주말에 편하게 강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