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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turalborn-hanryang로 등록된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수는 57건입니다.

[국힙먼지] 새해 노래 추천: 빈지노 <January> (가사 포함) [내부링크]

어느새 2022년이다!!! (호랑이 스티커는 없으니 가장 비슷한 고양이로..) 2022년이 되는 12시 정각에 무슨 ...

[국힙먼지] 허클베리피 - Wolves 가사 [내부링크]

힙합씬의 새로운 단체곡이 또 나왔다!! 허클베리피의 Wolves! 요즘 단체곡이 꽤나 자주 나와서 즐거운 하...

[국힙먼지] 우탄 & 버기 100 (Live clip) 추천추천!!! [내부링크]

VMC의 우탄과 버기의 EP <after HOL!DAY> 코시국, 그리고 추운 겨울... 지금 여기의 나를...

[국힙먼지] 토일 새 앨범 발매 예정, 1/30 6PM! [내부링크]

유후!!! 데이토나의 대표적인 허슬러이자 열혈프로듀서ㅋㅋ 쇼미10에서 나락가는 염따 옆에서도 묵묵히 할...

[국힙먼지] 국힙씬에 또 한건 떴다, 마약사건:( (펜타닐 이슈 정리) [내부링크]

하아... 국힙씬을 좋아하는 먼지같은 1인으로써 또 속이 터지는 소식이 하나 들려왔다. 이른바 국힙씬 마약...

[국힙먼지] 빈지노 신곡! Donut mind if I do 가사(Chai) [내부링크]

오랜만에 빈지노의 신곡! 아, 물론 최근 비오의 counting star 피쳐링도 있긴 했지만^.^ 근데 일본 여성 4...

[국힙먼지] 노래추천: "나는 내가 제일 잘 알아-오르내림(가사 포함)" [내부링크]

가끔 그럴 때 있지 않나요? 괜히 의기소침해지는 날 친구들과의 대화 속에서 왠지 모르게 내가 초라해지는 ...

[국힙먼지] 기믹에 잡아먹힌 임플란티드 키드의 발매예정 신곡ㅋㅋ [내부링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도대체 어디까지 갈 것인지...? 입대하고 제대까지 존버하면 제대하고 또 앨...

[국힙먼지] 08베이식 remix 화나, 개코 추가 / 순서 및 가사 전문!! [내부링크]

12월 30일 저녁에 드디어 발매됨!! (새로운 메가믹스가 나온 것은 아니고, 멜론에 발매되었던 기존 08베이식 remix 음원이 바뀌어 있음!!) 화나, 개코 verse 추가됨 ㅋㅋ 산타화나버지 연말까지 두둑히 챙겨주시네...!! 감동 (공식 아티스트 채널로는 음원 뜬 게 없어서 링크는 첨부하지 않을게용) <<전체 verse 순서>> 순서대로 → 폴 블랑코, 스키니브라운, <<화나 추가>>, 산이, 365lit, 릴보이, 베이식 훅, 면도, 버벌진트, 창모, 베이식, 던밀스, <<개코 추가>>, 래원, 스윙스, 크라운제이, 베이식 마무리 <<폴 블랑코>> Pullup on your block like a 요구르트 아줌마 Fuck Paul Blanco 지.......

[국힙먼지] 박재범, AOMG 및 하이어뮤직 대표 사임!! [내부링크]

오늘의 속보!!! 박재범이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AOMG와 higher music의 대표직을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아래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재범입니다. 수많은 고민과 긴 결정 끝에 제가 AOMG와 H1ghr Music의 대표직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다들 많이 놀래실 것 같은데 제가 AOMG와 H1ghr Music의 Advisor 역할을 계속 맡을거고 여전히 식구처럼 좋은 관계로 지내기로했습니다. 제가 어떤 도전을 하든 매번 절 믿어주신 팬분들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저 그리고 AOMG와 H1ghr Music 계속 응원해주길 바랍니다. AOMG와 H1ghr music의 아티스트 그리고 임직원 식구들도 저를 믿어주고 제가 설립.......

[국힙먼지] dingo freestyle의 "힙객" 1화 리뷰ㅋㅋ [내부링크]

힙합이 대세는 대세인지라 티빙에서도 힙합 예능을 하질 않나... 딩고에서도 이것저것 웃긴 것들이 진짜 많이 나온다. 12월 14일 화요일에 첫 업로드된 "힙객," 별생각없이 보았는데 정말 웃겨서 데굴데굴 굴렀다...ㅋ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s4oppFWIKbE "힙객"은 어떤 가상의 이슈(이지만 힙찔이들에게는 익숙한 이슈)들에 대해 래퍼 둘을 논객으로 모셔 토론배틀을 하는 것이다. 진지빨 것이라 생각해서 미리 피할 필요가 없다. 이미 이슈 또한 진지하다면 진지할 수 있을 주제(커뮤니티들에서 불타는 논쟁들을 옛부터 불러일으켰던 이슈)를 패러디해서 한없이 가볍게 비틀어놓았으므로...! 첫화의.......

[국힙먼지] 호미들 정규1집 generation 앨범리뷰 + "말했었잖아" 가사 포함 [내부링크]

호미들, 말해 뭐해. 혜성처럼 나타나 완전 국내힙합씬을 뒤집어 놓으셨다....! 사이렌 뮤비를 처음 봤을 때의 그... 마치 기생충 영화를 다큐멘터리로 옮겨놓은 기분이랄까.. 그때 느꼈던 엄청난 raw함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역시나 모두가 그들의 진면목을 알아봤구나. 떡상하더니... 2021년 KHA 올해의 신인아티스트상 수상 2021년 MMA 베스트 뮤직스타일상 수상 우왕... 그런 호미들, 허슬러들이기에 음원들이 계속 계속 쉬지 않고 나온다 싶었는데, 정규가 한번도 나온 적이 없었다고?? 으잉? 그 전에 나왔던 ghetto kids 앨범은 정규는 아니었던 모양. 그리하야 무려 정규 1집! 앨범 제목은 <Generation> 왜 '세대'라는 뜻.......

[넷플릭스 다큐추천] 나의 문어선생님 (강력추천) [내부링크]

요즘... 문어가 핫하다. 문어의 꿈도 그렇고 나의 문어선생님 다큐도.. 길거리에서 문어 인형도 참 많이 판다. ㅋㅋㅋ 여기저기서 이야기가 나오길래, 나도 한번 넷플릭스 화제작 <나의 문어선생님(My Octopus Teacher)>을 보았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크레이그 포스터 제작, 피파 에리치와 제임스 리드가 감독을 맡아 2020년 9월에 넷플릭스에서 개봉했다고 한다. 헉, 그리고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 상도 수상한 작품이라고...! 캐스팅이라고 하기에도 단촐한데, 크레이그 포스터(주인공)과 문어(주인공)이다. 주인공은 칼라하리 사막에 들어가 원주민들처럼 살면서 원주민들의 삶에.......

[국힙먼지] 08 베이식 리믹스 떴다!!! (가사 링크) [내부링크]

예고했던 08 basick remix가 발매되었다....!! 어떤 형태로 발매되려나.. basick이나 염따 유투브로 나오려나 했는데, 음원 사이트 정식 발매ㅋㅋ 어떤 인물들이 리믹스에 참여하는지도 가려져 있었는데 ㅋㅋ 순서대로 → 폴 블랑코, 스키니브라운, 산이, 365lit, 릴보이, 베이식 훅, 면도, 버벌진트, 창모, 베이식, 던밀스, 래원, 스윙스, 크라운제이, 베이식 마무리 ← 여기까지ㅋㅋ 염따까지 합쳐 무려 14명!!! 반응도 뜨겁다. 나온지 몇시간 안되었는데 차트인까지 하셨고... (2021.12.18. 22시 현재 멜론 88위) 멜론 사이트에 가사가 등재되어 있지 않아 ㅋㅋㅋ 가사 좀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사를 정리해둔 힙합엘이 사이트 링크.......

[국힙먼지] 도끼, 더콰이엇 디스?? (ice cold wave remix) [내부링크]

최근 08 베이식 리믹스 말고도, 또 하나 단체곡이 있었다. 국힙씬을 떠난 도끼(에이션 스푹으로 랩네임을 바꿈)와 더블케이(일썬으로 랩네임을 바꿈)가 LA에 자리잡고 미국 프로듀서 그룹 Dirty Diggs과 함께 낸 <Flow 2 Flow: The Renaissance> 앨범(지난 여름에 발매됨) 타이틀곡 중 하나였던 ice cold wave란 곡에 국내힙합씬의 여러 래퍼들이 참여하여 리믹스 곡을 냈던 것! 일썬(더블케이)와 도끼 이외에도 MC메타, 스내키챈, 넋업샨, 비지 등 올드스쿨들, 그리고 요즘 세대 핫한 래퍼들도 대거 참여하였다. 곡을 냄과 동시에 힙합 양대 커뮤니티 중 하나인 힙합플레이야에서 이를 지원하여 ice cold wave remix - rap competition도.......

[국힙먼지] 일리네어 해체 국면에서 더콰이엇이 쓴 verse 다시보기 (코드쿤스트 - people 가사포함) [내부링크]

최근 도끼의 더콰이엇 디스로 추정되는 벌스가 공개되며 힙합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국힙의 작은 먼지조차 일리네어 키드로서 힙합에 입문했던 바, 관심 반 걱정 반... 이후 더콰이엇의 대응이 궁금하다는 반응이 다수인데, 왜 때문인지 나는 더콰이엇이 별다른 반응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리네어 해체 국면에서 나왔던 verse에 이미 자신의 소회를 풀어낸 것처럼 보이기 때문. 그 노래는 바로 코드쿤스트 앨범 수록곡 <PEOPLE>이다. 코드쿤스트는 2020년 4월 2일 AOMG에 입단하면서 첫 정규앨범 <PEOPLE>을 발표했다. 굉장히 화려한 피쳐링진을 자랑했던 이 앨범 중, 타이틀곡은 아니지만(타이틀은 박재범, 우원재, 기리.......

[D-7] 2022년 공휴일에 대해 알아보자ㅋㅋ [내부링크]

2022년이 고작 7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2022년에 대한 TMI 방출을 포스팅 해보기로 했다. ㅋㅋ 2022년, 한국은 두 차례의 큰 선거를 앞두고 있다.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주요 선거가 한 해에 두번이나 치뤄지는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라고 한다.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사항!! 바로 공휴일이 며칠이나 되느냐!! 공휴일이 주말에 걸리느냐 안 걸리느냐!! 주말에 걸린다면 대체공휴일은 지정되어 있느냐!! 하나하나 정리해보자...ㅋㅋㅋ 1.1. 토요일 (대체공휴일 없음ㅠㅠㅠㅠ) 1.31(월), 2.1(화-설날 당일), 2.2(수) 구정 연휴 (토일월화수 쉬므로 꿀.......

[영화TMI]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그 이후!!(떡밥 총 정리) [내부링크]

우후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드디어 보았다!! 일요일 아침 7시 조조로 보고 왔는데, 우리 밖에 없지 않을까했던 생각은 너무나도 안일한 생각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사람들 참 부지런해~ㅋㅋㅋ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쿠키영상은 두개라고 합니다, 여러분!! 저는 바보같이 그것도 모르고 하나만 보고 나왔다는 슬픈 전설이... ㅠㅠ (여러분은 꼭 두개 다 보고 나오세용) 오늘 포스팅에서는 덕 중의 덕은 양덕!!! MCU 덕후들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바탕으로 한 앞으로 스파이더맨 영화의 행보를 "추측"해보려고 한다. (※※※아래 포스팅은 스포가 가득할 수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이미 보고 오.......

[국힙먼지] 산타화나버지의 은혜: 화나틱2 리뷰(+발아 가사) [내부링크]

화나(Fana)의 3년 만에 발매된 정규 5집!! <Fanatic 2>를 준비하고 있다는 떡밥이 등장한 것은 꽤나 오래되었던 것 같은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화나버지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앨범을 가지고 오셨다...ㅋㅋㅋㅋ 화나라고 하면, 소울컴퍼니 시절부터 어글리 정션까지, 쇼미더머니 참가자 제안으로도 유명하게 씬이 들끓기도 하면서, '언더그라운드'의 상징적 인물로 남은 공룡덕후이자 초록색 성애자, 평소 어눌한 말투가 매력적인, 랩을 들으면 더 매력적인, 순수한 특이한 사람(?)이랄까... 그만이 가진 어떤 상징성이 있다 보니, 앨범에 대한 기대치도 사실 상당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앨범은 너무나 환상.......

[국힙먼지] 08베이식 화나, 개코 추가: 큰 거 하나 또 온다! [내부링크]

08베이식에 개코라고? 이건 못 참지... 08베이식의 개코 떡밥은 12월 22일 업로드된 맥랩의 맥너겟TV에 출연한 개코의 말에서 시작 ㅋㅋ 개코의 작업실에 맥랩이 방문해서 쇼미더머니10 비하인드를 풀어놓는 컨텐츠였는데 거기에서 개코가 '08베이식 리믹스를 염따가 부탁해서 가사를 써보려고 했는데 쉬면서 게임 등을 하느라 집중이 안 되서 늦어지다가.. 이미 08베이식 리믹스가 발매되어버렸다' 라는 농담섞인 이야기가 나왔다. 바로 이 영상!! (개인적으로 맥랩의 느긋한 바이브가 좋아서 애정하는 채널ㅋㅋ 띤도와 함께하는 쇼미 음원 리뷰도 너무 재밌게 잘 보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8Wa9WcuTQHM 고런데.......

순이 삼촌(현기영), 제주 4.3을 묻습니다(이영권). [내부링크]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한라 서적 타운에 갔었는데, 제주도에 대한 책들만 선별해놓은 섹션이 있었다. 거기서 <<제주 4.3을 묻습니다>>라는 이영권님의 책과 함께 골라든 책. 두 권 다 읽고 나니, 책을 잘 골랐던 것 같다. 일단 역사학자인 이영권님의 <<제주 4.3을 묻습니다>> 라는 책을 먼저 읽었는데, 읽기 쉬운 설명과 뒷부분에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문답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술술 읽혔다. 내용 자체는 술술 읽힐만한 내용은 아니다. 읽다보면 너무 화가 나서 잠시 읽기를 멈춰야 하기도 했다. 광주 5.18에 비해, 제주 4.3은 아직 너무 덜 알려져 있는 것 같다. 단순히 관심이 없는 것일까? 그것보다는.. 책에서도 저.......

시간의 향기 - 한병철 [내부링크]

천천히 음미하며 읽는 중 1장. 불-시 #삶의 가속화 #불면증, 불시 죽음 #충만함과 단순히 꽉 찬 것의 차이 2장. 향기없는 시간 #신화적 시간. 그림-시간 #역사적 시간. 선-시간 #정보. 점-시간 3장. 역사의 속도 #의미가 사라진 원자 #질주하는 정지 상태: 포스트히스토리 #아무것도 결정적이지 않다. 아무것도 최종적이지 않다. 완결은 구조화된 유기적 시간을 전제한다. 반면 무한의 열린 과정 속에서는 그 무엇도 완결되지 못한다. 미완성이 항상적 상태가 된다. #서사적 탈시간화 #서사적 긴장의 활이 사라지자 이야기를 의미있게 완결하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이야기는 대롱대롱 매달려 사건에서 사건으로 끝없이 옮겨가지만, 전진하지는 못.......

럭키 루이(HBO 드라마, 2006) [내부링크]

무려 2006년 드라마다. 나에겐 친숙한 때이지만, 생각해보면 무려... 15년 전? 맙소사 1. 본능은 추천하지만, 머리는 추천하지 않는다: 반추천상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시니컬한 유머가 완전 취저라 거의 뭐 하루 이틀만에 모든 에피소드를 다 본것 같다. 물론 시즌1밖에 없지만(아쉽) 그런데... 생각해보면, 럭키루이라는 시트콤을 추천하는 글도 많이 봤었고, 그 추천인들이 모두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이들인지라 약 십년전에도 한번 시도를 해봤던것 같은? 그런 기억?ㅋㅋ 그런데 그땐 1화를 다 보지 않고 그냥 껐던 것 같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으면서 추잡한(?) 것들에 많이 익숙해진걸까..? 아무튼 이번엔 재밌게 봤음 ㅋ.......

행복의 정복 - 버트런드 러셀 [내부링크]

으악 가장 좋아하는 사상가 버트런드 러셀! 게으름에 대한 찬양은 거의 삶의 모토이기도 하다 ㅋㅋ 그가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 삶의 말년에 쓴 책이라고 한다. 위대한 사상가는 행복에 대해 결국 어떻게 결론을 지었을까? ... 읽은지 벌써 1년은 넘은 듯ㅋㅋ 위대한 사상가가 행복에 대해 써놓은 주옥같은 말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사진찍어놓았다가 정리하지 않은지도 그만큼 시간이 흘렀다. ㅋㅋ 그냥 욕심부리지 말고 마음 속에 남은 것만 정리해보면, 자기에 갇히지 말 것! 이것이 바로 버트런드 러셀이 주장하는 바라고 생각한다. 자아에 너무 갇히는, 즉, 자기 자신에게 너무 몰두하고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행복과는 멀어진다.......

노동의 미래와 기본소득 - 앤디 스턴, 리 크래비츠(2019) [내부링크]

이 책도 작년 이맘때 읽었던가?! 디테일하게 정리해야지... 하다가 임시저장글에 벌써 일년... 이제 보내준다. A.I가 직업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것이라는, 멀지 않은 미래. 결국, 인간은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라는 물음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노동을 해야만 인간적인 삶을 보장받아야 하는 것인가? 생명을 가진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모두 존중받아야만 한다! 라는 지금은 너무 당연한 '천부인권'의 철학이 처음 주장될 때는 너무 말도 안되는 소리처럼 들렸을지도 모른다. 그처럼.. 일하지 않는 인간, 먹지도 말라! 라는 말이 지금은, 조금은 잔인하고 조금은 과장되어 있지만,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인것처럼 들릴지 몰라도 그리.......

배달의 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 - 박정훈(2020) [내부링크]

'플랫폼 기업' '플랫폼 노동' 요즘 트렌드라는데 도대체 무슨 말이지?! 당췌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플랫폼 기업'에 대한 책들을 몇개 빌려 봤는데... 내가 내린 결론은 '트렌디한 단어들로 곱게 포장한, 실상은 우리가 너무너무 익숙하게 잘 알고 있는 노동에 대한 착취들?' '너무 세련되게 발전한 착취의 기술들?' 오히려 묻고 싶다. 노동에 대한 대가를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가져간다'의 현대 신기술적 버젼으로 느껴진달까;) 노동자가 가져가야 한다, 이 말이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든 말인지...? 새롭게 등장하는 스타트업들이,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노동.......

2021 이철수 판화전: 문인가 하였더니, 다시 길 [내부링크]

요즘 아이패드가 생겨 슬쩍슬쩍 그림을 그려보고 있는데, 내 그림을 본 동생이 판화가 이철수님을 소개해주었다. 짧은 글과 그림만으로 엄청난 울림을 주는 것으로 이름난, 광고업계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 아티스트라고. 오오, 검색해서 이철수님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꽤나 많은 양의 판화들을 업로드해놓으셔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 가히 감동적이었다! https://www.mokpan.com/home/main.php 마침 운명적으로 오랜만의 전시회를 앞두고 계신 것을 확인, 이런 기회는 놓칠 수 없지!! 그래서 다녀온, <2021 이철수 판화전 : 문인가 하였더니, 다시 길> 전시회는 인사아트센터였음. 전시회도 볼겸 오랜만에 인사동 나들이도 하고 돌아.......

2021 the word of the year(올해의 단어), Vax [내부링크]

good bye, 2021!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올해의 단어(the word of the year)'는 한 해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퍼져서 그 해를 상징할만하다고 볼 수 있는 단어나 문구로, 각국 여러 단체에서 선정하곤 한다고 한다. 특히 영어권 국가 단체들에서 이러한 전통이 있는데, 그 시초는 1971년 독일이라고. 그 후 1991년부터 미국 방언학회에서 언어학자들의 투표를 거쳐 올해의 단어를 연말마다 선정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8%AC%ED%95%B4%EC%9D%98_%EB%8B%A8%EC%96%B4 그 많은 단체들 중에서도 우리나라 뉴스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곤 하는 것은 아무래도 'Oxford Language'라는 단체.......

[국힙먼지] 베이식에게 듣는 쇼미 비하인드 [내부링크]

https://youtu.be/c3O_UDuput0 힙합 커뮤니티 HIPHOPLE 유투브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안그래도 (CJ배) 대한민국 힙합축제 "쇼미더머니 시즌10"이 끝나서 금요일이 적적하기만 하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쇼미지만, 아직도 그 여운을 잊지 못하고, 참가자들의 유투브를 기웃거리며 영상들을 보고 있던 차였다. Basick TV도 열심히 보고 있는데, 이번 HIPHOPLE 영상에서 베이식은 좀더 포멀하게 쇼미더머니 시즌10 참여 후기를 얘기하고 있었다. #.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크으, 누구는 이게 랩이냐, 이게 힙합이냐, 하지만, 여전히 내 플리에 올라와 있는 노래. 훅 멜로디 뿐만 아니라 음악과의 만남을 마치 연인과의 만남과.......

[국힙먼지] 영 새로운 힙합예능, 이머전시(Emergency) 리뷰 [내부링크]

이건... 뭐지? 쇼미더머니 10주년을 맞이하여 만들었다는 "힙합 메디컬 시트콤"...?? 힙합, 메디컬, 시트콤.... 셋 다 따로 노는 단어같은데? 영 섞일 것 같지 않은 세 단어의 조합에 일단은 호기심을 자아내는 것엔 성공! 국힙씬의 먼지일지언정 본질이 힙찔이인지라 그래도 뭔지 한번 보기나 할까?? 티빙 오리지널 시트콤이라고 보면 된다. 티빙은 CJ ENM으로부터 독립하긴 하였지만, 여전히 CJ의 지분율이 65%가 넘으므로.. CJ ENM의 조카쯤이라고 보면 되려나? CJ의 국내 힙합 축제, <쇼미더머니>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한번 보시라고 감히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몇 가지 참고 견뎌야 하는 장애물이 있으니... (이것은 극.......

[국힙먼지] 릴러말즈, 새 앨범 리뷰 + Sisi La Famille (feat.김효은, 더콰이엇) 가사 [내부링크]

12월, 왜 이렇게 흐뭇한지... 2021년이 저물어가는 것이 아쉽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2021년 꼭 앨범 내야지!"라고 다짐했던 래퍼들이 마치 밀린 숙제(?)를 마감기한 전에 제출하는 것처럼 하루하루 연달아 앨범 및 작업물들을 릴리즈하고 있어서 국힙씬의 이 작은 먼지조차도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일단 12월 15일 같은 날에 나온 릴러말즈, 호미들, 세우인윤훼이의 앨범들을 차례차례 돌려보았다. 먼저, 릴러말즈의 violinist2부터 리뷰 고고!! 이 앨범은 총 11트랙으로 구성되어 있고, 3곡이 타이틀로 지정되어 있다. 1. CTRL + Z (feat. GIST, Inmo Yang) 2. Out of my sight (타이틀) 3.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4. 아무말도 (f.......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 천종호(2013) [내부링크]

천종호 판사는 인터넷 상 밈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분이라고 한다. 소년범에 대하여 가장 중한 처분인 10호처분을 가장 잘 활용하기로도(?) 이름난 분인가보다. 그런데 읽어보니 천종호 판사는 그 밈에서의 활약과는 달리 '엄벌주의자'가 아닌 '교정주의자'인 것 같다. 가해자에 대해 가해의 정도에 합당한 벌을 주는 것보다 가해자가 앞으로 다시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것을 더욱 중요시하는 것. 최근 사회에서 일어나는 이런 저런 일들을 보면서 모두가 분노와 혐오로 몸부림치며 점점 더 엄벌주의로 치닫는 것 같다고 느낀적이 많은데 이와 관련해서 생각할만한 부분을 제시해주는 책이었다. 관련하여 나중에 다시.......

불평등의 대가 - 조지프 스티글리츠(2013) [내부링크]

벽돌같이 두꺼운 책인 것에 비해 술술 잘 읽혀나간다. 약 10년 전 정도의 상황을 바탕으로 그때까지의 미국 경제사를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미국이 2020년 현재 왜 이모양인가(?)를 가늠케 한다. 2011년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운동이 어떻게 보면 미국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하나의 분수령이 아니었던가 싶다. 그 운동이 실패하면서(실패라고 보아야 할까? 어쨌거나 월스트리트 자본가, 은행가들은 여전히 자기들이 해오던 악행을 서슴치않고 해오고 있으니 그런 부분에서는 분명히 실패겠지) 미국이 점차 절망, 그리고 절망에서 나온 혐오와 분노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닐까? 절망한 러스트벨트 노동자들이 월스.......

데드 투 미 - Netflix [내부링크]

포스터도 참 잘 만들었네 ㅋㅋ 볼까 말까 하다 봤는데 꿀잼. 나처럼 볼까 말까 하는 사람 있으면 그냥 보시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누가 그랬다더라? 근데 이 드라마 내용은 멀리서 봐도 가까이서 봐도 희극이자 비극이다. 웃프다...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린달까? 드라마 플롯만 놓고 보면, 참 어처구니 없는 스토리인데, 그런 스토리도 이렇게 설득력 있게 풀어내다니! 라는 점에서 감탄하게 된다. 스토리 전개도 참으로 흥미롭지만, 그 안의 두 명의 여주 캐릭터를 깊이 있게 풀어낸다는 점도 무척 인상깊다. 쭉 정주행하다가 시즌 2 마지막 화에서는 나도 모르게 그 둘에게 깊이 공감되어 어쩐지 울컥하게 되.......

레이크(rake) - 넷플릭스 호주드라마 추천 [내부링크]

법정드라마가 보고 싶어서 넷플릭스에 검색해보니 얻어걸린 드라마 무려 호드!!! 호주드라마이다 ㅋㅋ 와, 근데 완전 취향저격... 미드 닥터하우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레이크의 남주 클리버 그린에게 엄청난 매력을 느낄 것이다!!! 나는 왜 이렇게 broken man에게 끌리는 것인가...?ㅋㅋㅋㅋㅋ 클리버 그린은 닥터 하우스보다 어떤 면에선 더한 놈이랄까?! 파렴치한 놈들을 변호해서 빼주기도 하고 별 죄책감없이 마약을 하기도 하고 으음 아무튼 매우 재미있으니 볼까 말까 하는 사람은 보시길. + 닥터 하우스를 추억하며 비교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꼭 보시길!!! 또 하나 레이크의 매력이라면 사실 호주에 가본적도 없고 호주 드라마나.......

달리기 시작해볼까?! [내부링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12050800001 기사를 보다가 매일 달리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달라졌다는 안정은씨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가끔 무작정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더 유심히 보게 된 기사였다.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니 이런 저런 책도 쓰셨네? 링피트를 열심히 하다보니... 참 말하면서도 웃긴게 무릎이 아파왔다 ㅠㅠ 링피트에 스쿼트 동작이 많은데 운동 1도 안하던 내가 아무런 준비운동 없이(사실 링피트를 시작할 때 준비운동 세션이 있는데, 나는 항상 귀찮아서 그냥 스킵했다...) 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전혀 모른 채로 막 굴려서 그런지.. 스쿼트를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

Veep(부통령이 필요해) - 왓챠플레이 미드추천ㅋㅋ [내부링크]

왓챠플레이를 왜 이제야 가입했을까????? 넷플릭스만 보다가 왓차플레이 2주 무료 체험을 시작했는데 완전... 내가 너무 애정했던 시리즈들이 다 있지 뭐야... ㅠㅠ 일단 왓챠플레이를 구독하는 분이라면 오피스, 부통령이 필요해, 하우스(House M.D) 강추ㅋㅋ 이것만으로도 이미 너무 행복하다..... 일단 먼저, 잔뜩 흥분해서 적고 있는 이 포스트는 HBO에서 만든 20분짜리 미드 <부통령이 필요해> 웃음소리가 나는 시트콤은 아니지만, 웬만한 시트콤보다 훨씬 웃기다. 정말... 보다 보면 빵빵터진다!!! ㅋㅋㅋ 오피스식 블랙코미디, 비꼬는 식의 말장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안좋아할 수가 없는 미드임!! 오피스는 적어도 짐과 팸으로.......

타인에 대한 연민-마사 누스바움(2020) [내부링크]

<<타인에 대한 연민 - 혐오의 시대를 우아하게 건너는 것>> 부제도 멋있다. 그런데 이 책의 영어 원제는 The monarchy of fear: a philosopher looks at our political crisis라는 것. 직역하면 <<두려움의 군주제: 한 철학자가 우리 정치의 위기를 보다>> 정도일까? 글쎄... 책을 읽고 나니 번역본의 제목이 무언가 현재 한국의 트렌디한 개념들을 넣어보고자 애쓴 것 같은 느낌이 든달까; 타인, 연민, 혐오, 우아함... ㅋㅋ 괜히 한번 더 읊조려 본다. 오히려 원제는 예전에 읽었던 리차드 세넷의 논의와 더 맞닿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실제 본문의 내용도 그러하다는 생각. 젠더 이슈나 세대 이슈, 진보/보수 이.......

우리가 옳다 - 이용덕 (2020) [내부링크]

7개월 간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진행한 비정규직 이제 그만, 자회사 집어치워라, 직접고용 쟁취하자는 투쟁에 대한 기록 술술 읽혔으나, 굉장히 마음이 절절해지는 부분들이 많았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라는 기조와는 달리, 자회사 전환이라는 정책은 눈가리고 아웅이 아닌가?! -사람이 먼저다, 그래야만 한다. 당연한 말 같지만, 그리 당연하지 않은 세상이라서 서글프다. 서글프지만, 누군가는 이렇게 힘들게라도 외쳐야 하고, 그 분들의 피땀어린 노력 속에서 사회가 발전하는 것이니, 꼭 기억하고 응원해야 한다는 생각. -별생각없이 지나쳤던 고속도로와 톨게이트. 그 속에서 10년, 20년 일해온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필라델피아 정신: 시장전체주의 비판과 사회정의 복원을 위하여(2019) - 알랭 쉬피오 [내부링크]

지은이: 알랭 피쉬오 1979년 프랑스 보르도대학에서 <판사와 노동법>이라는 논문으로 국가박사 학위를 받았다. 푸아티에대학과 낭트대학을 거쳐 2012년부터 지식의 신전이라고 일컬어지는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회국가와 세계화: 연대에 대한 법학적 분석"이라는 강좌를 맡고 있다. 실정법에 대한 비판적 해석에 머물지 않고,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초래하는 법치와 노동의 위기를 학제 간 연구를 통해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그런 작업의 일환으로 2008년 서양과 비서양의 비판적 연구자들이 교류하면서 연구하는 낭트고등과학연구원을 설립해 2013년까지 원장을 역임했다. 주요저서로는 <노.......

시리어스 맨(2009) [내부링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유명한 코엔형제의 영화 갑자기 인생이 나락으로 빠지는 것 같은 한 물리학 교수가 랍비 세 명을 만나는 이야기. 굉장히 단순한 이야기인데 어쩜 이렇게 울림을 줄까? 인생이란 무엇이기에.. 분명 영화는 충분히 암울한데, 보고 나니 이상하게 위로를 받은 느낌이다. 오히려... 인생이란, 욕망한다고 그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피하고 싶은 재앙도 맘대로 피할 수도 없는 것이므로,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라는 부분이 묘하게 위안이 된달까? 영화를 끝까지 보고 한병철의 <<선불교의 철학>>이 떠올라서 예전 포스트 뒤져 다시 한번 발췌해놨던 부분들을 읽어보는데... 아, 너무 좋다 ㅋ.......

매그놀리아 (2000) [내부링크]

시리어스 맨을 다 보고 나니 관련 컨텐츠라며 나를 매그놀리아로 인도한 왓챠플레이... 예전에 봤던 작품, 그것도 매우 인상깊게 봤던 작품이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잘 기억이 안나서 다시 보게 되었다. 시리어스 맨과 관련성 속에서 보니 또 새로웠다. 매그놀리아. 다양한 인물들의 삶의 단상을 계속 보여주는데, 기막힌 우연처럼 모두의 삶이 엮여 들어간다. 즉, 싱크로니시티(synchronicity)가 중요한 영화의 소재. 결국... 모든 것은 우연이고, 이 우연이 왜 발생하는지 알 길은 없다, 를 느끼게 만들었던 시리어스 맨과는 정 반대로 모든 우연의 끝에서 필연을 느낄 수 밖에 없게 만들었던 영화였다. 즉, 굉장히 닮아있는 것 같은 두 영화이.......

에로스의 종말 - 한병철 (2015) [내부링크]

한병철 시리즈 책 표지도 마음에 든다. ㅋㅋ <<에로스의 종말>>은 핫핑크네~ <<에로스의 종말>>은 2015년 저작이고, 이전에 읽었던 <<타자의 추방>>은 2017년작이니, 내가 읽은 순서는 역방향이군. 읽으면서 타자의 추방이 많이 생각났다. 결국 피로사회에서부터 타자의 추방에 이르기까지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느낀다. 자기 자신을 착취하는 성과주체, 긍정성의 과잉, 자아의 나르시시즘적 경향화, "할 수 있다"를 외치며 계속 우울증에 빠지는 주체, 동일자의 지옥... 짧은 문고판이라 휘리릭 읽고, 다시 정독해보기로 했다. 정독하며 인상깊은 부분들 발췌 혹은 정리하려고 한다. *.......

아름다움의 구원 - 한병철 (2016) [내부링크]

도서관에서 에로스의 종말과 함께 빌린 책 ㅎㅎ 노랑색 표지가 역시 마음에 드는군~ 완독 후 짤막한 평: #1. 한병철 책을 읽다보면, 무언가... 굉장히 마음에 드는 구절이 등장하며 실실 웃음이 나곤 한다. 왜 한병철 책이 이렇게 끌릴까, 그 매력이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지금 살아가는 이 세상에 대한 너무나 찰진 비평, sarcasm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ㅋㅋ 무언가 살로 느껴지긴 하는데, 무엇인지 정확히 몰랐던, 그래서 뭐라고 말하기도 어려웠던 그런 부분들을 한병철이 굉장히 날카롭게 꼬집어 주기 때문에 희열이 느껴진다고 할까? 그렇게 보면... 난 지금 이 세상에 대한 불만(?)이 굉장히 많은 사람인걸까? #2. 아름다움.......

링피트 다이어트: 귀염뽀짝 스무디만들기 [내부링크]

추석 연휴 동안 널브러져 있다가 오랜만에 링피트 다시 시작!! 링피트를 열심히 해보자 했던 것은 사실 유투브에서 레이지탄이란 분이 링피트를 통해 30키로 정도 감량하는 과정 영상을 보고 나서였는데 그분은 3개월을 목표기간으로 잡고 2개월동안은 먹는 건 정말 맘껏 드시고 마지막 1개월을 식이요법 열심히 하시면서 빼셨다고 했다... 링피트는 200칼로리를 목표로 하셨다고 하고 매일 못하더라도 하루 못하는 날 있으면 다음날은 꼭 하자라는 룰을 지키셨다고... 나도 그 룰을 지키자고 했는데 연휴 동안 할 수 있었지만 넘 귀찮아서 ^^^^^ (사실 이것저것 먹느라 너무 바빴음) 음.. 한 5일만에 다시 링피트 재개한듯?? 그래도 오늘 열심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unsolved mysteries) - Netflix (3편 공포의 집 추천) [내부링크]

현재 4편까지 시청 1~2편은 그런가보다... 하면서 봤는데 3편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3편은 한번 보기를 추천 <<아래는 스포일러 있음>> *** 프랑스 낭트의 고급 타운하우스에 살던 단란한 가정 성공적인 사업가인 그자비에와 가톨릭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아네스 슬하의 네 자녀. 장남이 20살 남짓, 18살, 16살, 14살 이렇게 터울이었나보다. 18살 아들은 음악에 빠져 있었고 14살 아들도 드럼치는 것이 취미였기에 항상 시끌벅적했다는 집 그런데 어느 하루, 이웃은 덧문이 닫혀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휴가를 떠나더라도 덧문이 닫힌 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그렇게 하루 이틀, 이상하게 생각하다가 인적이 전혀.......

이번 생은 처음이라: 고양이와 신피질 [내부링크]

신피질의 재앙이네요. 스무 살, 서른 살, 그런 시간 개념을 담당하는 부위가 두뇌 바깥 부분인 신피질입니다. 고양이는 인간과 다르게 신피질이 없죠. 그래서 매일 똑같은 사료를 먹고 똑같은 일상을 보내도 지루해 하지 않아요. 그 친구한텐 시간이라는 건 현재밖에 없는 거니까. 스무 살이니까, 서른이라서, 곧 마흔인데. 시간이라는 걸 분초로 나눠서 자신을 가두는 종족은 지구상에 인간밖에 없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나열하는 약점을 공략해서 돈을 쓰고 감정을 쓰게 만들죠. 그게 인간이 진화의 대가로 얻은 신피질의 재앙이에요. 서른도, 마흔도, 고양이에겐 똑같은 오늘일 뿐입니다.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진 못했다. 처음 설정이 재밌다.......

임계장 이야기 - 조정진 (2020) [내부링크]

그 어떤 이야기꾼도, 재능있는 소설가도 이러한 현실을 상상하지도, 이렇게 힘있는 울림을 주는 이야기를 담담히 적어내지도 못했을 것 같다. 픽션보다도 더 픽션같은, 어쩜 이게 2020년 지금도 이어지는 현실인가, 싶은 암담한 마음이 들게 만드는 책. 그런데 나부터도... 이런 현실을 만들어내고 유지시키는데 일조하고 있었구나. 가만히, 내가 사는 아파트 우리동 경비아저씨의 얼굴을 떠올려보려고 하는데, 얼굴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었다! ㅠㅠ 이사온지도 벌써 6개월이 되었는데... 부끄럽고 부끄러웠다. * 감시, 단속직 근로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일부 적용 제외 규정이, 이렇게 악용되고 있었다니. 근로자와 사용자의 위계적 관.......

풀 메탈 재킷(1987) [내부링크]

스탠리 큐브릭의 풀 메탈 재킷 어제 남편과 시청 넷플릭스와 유투브의 무한재생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 같아서 나름의 규칙을 만들었다. 일주일에 영화 한편만, 엄선해서 보자. 한 주는 내가 고르고 다른 한 주는 남편이 영화를 고르기로. 첫 영화는 남편이 골랐다. 중고등학생 시절, 공중파에서 주말 밤 외화특선으로 청불 장면은 다 날리고 틀어줬던 것을 언뜻 봤었는데, 보고나서 군대 가기 싫어서 엉엉 울었던 추억(?)이 있는 영화라고 했다.....ㅋㅋㅋㅋㅋ 어떤 영화인지 다시 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보았음. 나는 사실 전쟁영화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유명하다는 작품들도 거의 본 게 없다. 때마침 요즘 가짜사나이도 인기고 하니.......

짓기와 거주하기 - 리처드 세넷 (2020) [내부링크]

리처드 세넷은 엄청난 수다쟁이다. ㅋㅋ 가벼운 마음으로 골라든 책이었는데, 읽는 내내 그의 아주 박학다식한 수다, 내공깊은 수다 때문에 결코 가볍게 읽을 수는 없었다. 한 사람이, 경험과 연륜이 깊어지면서, 덩달아 얼마나 깊어질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도 있는 책. 호모 파베르 3부작의 마지막 책이라는데, 나는 공교롭게도 이 마지막 책부터 읽게 되었다. 앞으로 가끔, 또다시 그의 박학다식한 수다가 궁금해질 때, 앞의 1부작, 2부작 작품도 찾아서 읽어봐야지. 내가 도시를 짓는 사람은 아니지만,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요즘 많이 하는 고민이 있다. "어디에서 살아야 할까?" 한국에서 이 고민은 굉장한 무게를 갖는다. 최근, .......

김용균이라는 빛-김훈 [내부링크]

공부를 하며 타고 타고 가다가 자세히 마주친 실상은... 뭐라고 말하기가 힘들다. #너는 나다 때때로 다시 읽어보고싶어 갈무리한다. 출처: http://yongkyun.nodong.org/?p=194http://yongkyun.nodong.org/?p=194 [김용균이라는 빛] 북콘서트 여는 글을 <김용균이라는 노동자의 죽음에 부쳐> 김훈 작가가 써서 낭독해주셨습니다. 빛과 어둠 – 김훈 소설가 젊은 노동자 김용균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운반하는 컨베이어를 점검하다가 벨트에 몸이 말려들어가서 죽었다. (2018년 12월 10일) 향년 24세에, 결혼하지 않았다. 김용균은 하도급업체의 신입사원이었다. 군복무를 마치고 들어간 첫 직장이었다. 김용균은 신규채용.......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 데릭 로저, 닉 패트리 (2018) [내부링크]

트라우마란, 과거에 겪었던 재난상황에 갇힌 채 현재에도 계속해서 그 상황을 반복하여 겪는 것에 다름 아닐 것이다. 이 책은 트라우마를 다루지는 않는다고 선언한다. 재난, 재앙에 가까운 엄청난 사건으로부터 촉발된 큰 스트레스보다는, 일상에서 누구든 쉽게 맞닥뜨릴 수 있는 작은 스트레스를 다룬다고 한다. 또, eustress와 distress를 구별하며, 이로운 스트레스(전자)도 있다고 하는 이전 이론에 대해서도 딱 잘라 말한다: "좋은 스트레스는 없다." 다만, 압박감과 스트레스의 구별은 존재한다. 이를 구별하여 일이 주는 압박감이 스트레스로 바뀌는 고리를 끊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는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

지금, 다시, 헌법 - 차병직, 윤재왕, 윤지영(2016) [내부링크]

2016년에 나온 책이었구나... 전무후무한 최순실사태가 터지면서 박근혜탄핵을 외치던 촛불집회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노래가 흘러나오던 시절 나온 책이었으니 꽤나 핫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 골라들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 사실 모든 법의 근간이 되는 헌법은 그리 읽기 어렵지 않은 법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게되지는 않는다. 한때 헌법을 읽자며 손바닥만한 작은 책자에 헌법을 인쇄하여 나눠주는 시민단체의 프로젝트가 있었음에도.. 꼭 알아야하지만, 또 시간내서 법조문만을 읽고 있자면 지루할만한.......

심리부검 - 서종한 [내부링크]

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우연히 지인 책장에서 발견하여 빌려 읽게 된 책! 얼마전 읽었던 <<살인>>에 이어, 자기 자신에 대한 살인인 자살에 대한 책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었다. <<살인>>이 확실한 학술서라고 한다면, <<심리부검>>은 학술서라기보다는 대중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술술 읽히는 문체에 비해,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다. 오히려 이렇게 무거운 내용들이 술술 읽히는 것에 묘한 죄책감까지 가지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쉽게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묘사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자살자의 현장에는 그가 죽음을 결심하고 단.......

닥터 마틴 ㅋㅋㅋㅋ [내부링크]

닥터 마틴! 넷플릭스에서 얼마전 보기 시작한 영국 시리즈이다. ㅋㅋ 뭐, 이런 쫀드기 만득이처럼 생긴 아저씨가 주인공이래? 하면서, 우연찮게 시리즈 회차정보를 눌러보니 아니! 시즌 8까지 있잖아? 시즌 9까지 나오는 중인것 같은데, 넷플리스 스트리밍은 아직이다. ㅋㅋ 별다른 기대 없이 틀었는데, 웬걸. 취.향.저.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일단 설정이 맘에 듭니다. 런던에서 아주 그냥 잘 나가던 외과의였는데, 어느날부터 갑작스레 피 공포증이 생겨 수술을 할 수 없게 된 성격 괴팍한 의사가 어린시절 살았던 고모네 동네인 시골 중에서도 깡시골 해안가 마을로 돌아와 공중보건의로서 활동하는 설정! 외과의가 피가 두려워진다면 어떻.......

링피트 다이어트 도전: 링피트 입문 [내부링크]

이제 굶기만 하는 다이어트는 안녕~ 요요만 심해질 뿐이다. 내 몸아 미안해... 고무줄 체중에 절망하여 운동을 하는 다이어트를(?) 난생 처음 시작해보기로 했다. 이왕 집에 있는 걸 활용하자는 생각에 남편의 닌텐도 스위치 + 올해 초였나 운동하자며 사놓고 방치만 해두었던 링피트 다시 꺼내기 완료! 간다 링피트 다이어트!!!! 오늘은 간단히 링피트 소개타임ㅋㅋ 손에 들고 하는 링콘은 빨간색 조이콘을 장착하여 준비~ 파랑색 조이콘은 왼쪽 허벅지에 차고 하는 스트랩에 장착한다. 스트랩은 쫀쫀해서 잘만 착용하면 흘러내리거나 걸리적거리는 느낌은 전혀 없다. 그치만, 너무 높이 찬다거나 너무 아래에 차는 경우, 허벅지를 내려야 하는.......

나는 지진이다 - 마르탱 파주: 트라우마를 가진 아이를 돕는 법에 대한 훌륭한 비유 [내부링크]

결혼하면서 책을 대거 중고서점에 팔고 정리했는데... 그러면서 책은 그만 사자, 도서관에서 빌려 읽자... 마음 정리도 한 줄 알았는데 ㅋㅋ 남편이 생일선물로 갖고 싶은 거 없냐는 질문에 곰곰히 생각해봐도 떠오르는 건 책이었다. ^^; 소장하고 싶은 이 욕심 소유욕을 지핀 책은 마르탱 파주 컬렉션 총 세권 1권: 초콜릿 케이크와의 대화 2권: 컬러보이 3권: 나는 지진이다. 이렇게 각각의 독립된 세 동화로 이루어진 컬렉션이다. 2권이 절판이어서 구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던 모양이다. ㅋㅋ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를 읽고 마르탱 파주의 팬이 된 이후, 그의 저작들을 쭉 도서관에서 빌려 보았는데, 그것도 벌써 3~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