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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olics] 윤하(YOUNHA) 앵콜콘서트 <C/2023YH> 선예매 시작! [내부링크]

제목 그대로 올해의 첫 공연의 문을 여는 앵콜콘서트! 출처: 윤하 (YOUNHA) 공식 팬카페 (https://cafe.daum.net/Y-Holics) 6집 리패키지 앨범의 수록곡 살별에서 윤하가 발견한 홀릭스라는 혜성의 이름은 C/2022YH. 2023년에도 홀릭스는 C/2023YH로 계속됩니다ㅎㅎ. 2023.03.11(토) 오후 7시 2023.03.12(일) 오후 6시 장소는 무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윤하 단독 콘서트 중에서는 지금까지 중 가장 큰 공연장이 아닌가 싶다. 출처: 윤하 (YOUNHA) 공식 팬카페 (https://cafe.daum.net/Y-Holics) 역시 홀릭스라면 선예매 해 줘야죠. 하지만 현생이 바쁜 직장인이라 오픈런은 못함...ㅠㅠ 타 홀릭스들의 후기를 들어보니 선예매에서부터 대기 4000번대까지 있었다는데 그동안의 공연에서는 한번도 대기가 없었던 걸 감안하면 확실이 신규 홀릭스들의 유입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출처: 윤하 (YOUNHA

[경제] 2022 한국 부자보고서/KB 금융지주ㅣ경영연구소 [내부링크]

매년 KB 금융지주의 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하는 한국 부자보고서가 있다. 2022 한국 부자보고서 www.kbfg.com 경제에 관심은 있지만 공부는 귀찮은 수많은 일반인 중에 한면이지만 저 한국 부자보고서는 꽤 재밌어서 한번씩 읽어보는 편이다. 본 보고서에서 정의하는 '한국부자'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이다. 부동산 자산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과연 자기 자신을 부자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보고서에 따르면 그래도 총자산 50억원은 넘어야 부자가 될랑말랑하고 100억원 이상은 되어야 부자라고 느끼나보다. 로또에 당첨되어도 부자되기는 힘들다. 요행을 바라지 말자. 이런 부자들이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많을까? 그래프를 보면 어쨌든 한국부자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는 건 뭐 당연한 통계라 생각이 된다. 증가하는 한국부자들 사이에 내가 포함되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ㅋㅋㅋ. 그들의 자산을 엿볼 수 있는 보고서이니 들여다 보면 나름 자극이 된다. 그

[신장내과] 부종과 탈수-2 [내부링크]

그럼 내과에서 자주 보는 전신부종은? Edema of medical illness 양측성, 만성 Pathophysiology를 고민하기보다는 장기별로 보자. 심장(HF), 폐(COPD), 간(LC), 콩팥(CKD, Nephrotic syndrome), 갑상선(Hypothyroidism) 만약 급성으로 전신부종이 생겼다면 알레르기를 의심하자. 약 때문일 수 있으니까 먹는 약도 꼭 물어보자. 약 때문에 부을 수 있다고? 어떤 약? Medication induced edema 사실 모든 약이 가능하지만 흔한 것만 보자 NSAIDs: Celecoxib, Ibuprofen 항고혈압제: Beta blocker(BB), Calcium channel blocker(CCB) 호르몬제: Corticosteroid 항우울제: MAO inhibiotor, Trazodone 근데 아무리 해도 붓는 이유를 모르겠다면? Nonspecific edema Fluid shifting: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몸이 부었

[신장내과] 부종과 탈수-3 [내부링크]

탈수에 대해 공부해보자. 그런데 탈수가 왜 중요하지? 그냥 물 마시면 되는거 아냐? Dehydration의 정의 Total body water 감소 → 세포까지 물이 없으면 문제가 생긴다. 임상적으로 진단한다. 노인에서 흔하다. 사망률이 높아진다. 뇌졸중 환자에서 사망률이 2배가 된다. 욕창의 발생 빈도가 2배가 된다. 폐렴의 입원치료 기간이 증가한다. 만성화가 되면 약 부작용이 심해진다. 감염에 취약해진다. 섬망이 발생한다. Kayser-Jones J. J Am Geriatr Soc 1999;47(10):1187-94. 예방이 중요하다. cf) Volume depletion과 Dehydration은 다르다. cf2) Volume depletion은 Sodium의 water deficit이라고 보아야 한다. 아 노인들의 탈수는 사망률과도 연관이 있으니 예방하는 걸 알아야 하는구나. 탈수는 왜 생기는건데? Cause of dehydration Loss가 Intake보다 많은 것. Re

[노래추천] 데이트할 때 듣는 노래, 스탠딩 에그-너를 [내부링크]

로맨스 드라마 같이 말랑말랑한 가사 웃는 일이 많아졌어 크게 이유도 없이 콧노래가 새어 나와 주위를 살피곤 해 무덤덤했던 나의 하루에 웃을 일이 없던 나의 일상에 네가 들어와 난 너를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 너를 듣고만 있어도 행복해 너를 안고만 있어도 행복해 너를 나 놓치면 안 될 것만 같아 난 널 하루가 행복해졌어 크게 이유도 없이 평생 행복할 것 같아 우리 둘만 있으면 무덤덤했던 나의 하루에 웃을 일이 없던 나의 일상에 네가 들어와 난 너를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 너를 듣고만 있어도 행복해 너를 안고만 있어도 행복해 너를 나 놓치면 안 될 것만 같아 by 네이버 VIBE Us 아티스트 스탠딩 에그(Standing Egg) 발매일 2014.12.05.

[노래추천] 맥주 마실 때 듣는 노래, 사이먼 도미닉(Simon D)-짠해 [내부링크]

궁상맞은 내 자신을 하소연하는 가사 intro) it goes 1,2 난 비틀비틀 3,4 넌 빙글빙글 5,6 인생은 시들시들 7,8 우리는 징글징글 verse1) 정신챙겨 마, 친구야 니 기분 알어 잠에서 깰 때마다 마음은 불안정 다 견뎌내고 발품 팔기 바쁜 이 때 고달픈 너의 한풀이 들으면서 나도 한풀 꺾이는데, 이런 고생이 주는 보답은? 달리고 달려도 제자리인 마라톤을 뛴 소감은? 야 야 이런 얘기해봤자 답없이 끝나는 거 잘 알잖아 자, 자 니 인생도 기분도 한 잔에 말아드셔 하고픈 말이 있어도 혀가 말 안듣죠 내가 오늘 니 챙길게 밖에 택시 많어 계산 걱정하지마 나 오늘 캐시 많어 짠해 마, 널 보니 내가 다 짠해 이렇게 또 언제 보겠노? 빨리 한잔해 오늘 우리는 개보다는 꽐라 코스프레 오늘 우리는 개보다는 꽐라 코스프레 sabi) 한 잔 두 잔 술술 넘어갈 때마다 꼬였던 날들이 풀리고 기분 끝내줘 눈이 풀리고 oh 한 잔 두 잔 슬슬 취해갈 때마다 이 놈의 인생이 다시 보이고

[윤하노래추천] P.R.R.W. [내부링크]

과거와 미래가 아닌 현재를 위한 가사 가지 못해 지난 그 길론 움켜쥐지 못해 흘러버릴 뿐 지금이 아닌 언젠가를 그리워하는 나조차도 봐, 그때 내가 아니니 I won't know what in the world is going on 결국 끝을 향해가는 비극이라도 walk and knock the door Tell me how, I'm trying to be a piece of me 발맞추는 시간 속에 기록이 있어 the process, result and the reason why 거기 없어 the process, result and the reason why I was lost without you but it had to 거기 없어 the process, result and the reason why someone who tried to stay alive but they're gone out of sight 남겨진 내 몫이니까 I'm still being alive 걱정을 가장한

[일기] 직장인 신춘문예 응모! [내부링크]

1년에 한번씩 있는 신춘문예! 보통 신춘문예 시즌은 찬바람 불기 시작할 때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신문사는 12월에 마감하고 1월 1일자 신문에 발표가 된다. 하지만 신문사 신춘문예에 떨어져도 직장인 신춘문예가 남아있다! 2월에 모집 마감하는 직장인 신춘문예, 오늘 우편 붙이고 왔다. 그런데 작년까지는 투데이신문사 인터넷신문사에서 주최를 했던 신춘문예였는데 갑자기 신문사가 빠졌다. 신문사가 빠지면 신춘문예 당선작은 어디에 올라오는거지...? 어쨌든 모집 요강은 아래와 같다. 제목이 2023년 제8회 신춘문예인데 우편 겉봉투에는 2022년 제8회로 쓰란다... 뭔가 이상하지만 어쨌든 매년 보냈던 곳이고 하니 23년도의 신춘문예도 이걸로 응모 끝! 뭐 평소처럼 탈락하겠지만, 여름의 출판사 신인문학상도 꾸준히 응모하고 하다보면 언젠가 소설작가로 등단하는 날이 오겠지...? 제발...

[내돈내산/광고아님/리뷰] 잇메이트 닭가슴살 구운주먹밥 [내부링크]

요즘 사람들은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나도 딱히 아침을 챙겨먹는 건 아니지만 아침을 안먹으면 오전 10~11시 사이에 너무 배가 고프다. 그 때 한개씩 먹는게 잇메이트에서 나온 구운주먹밥! Previous image Next image 김치, 야채, 간장계란, 전주비빔 네가지 종류가 있다. 냉동보관이고 살짝 뜯어서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리면 완성! Previous image Next image 맛은 음...... 닭가슴살 볶음밥 맛이다.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운동하면서 먹기 시작한 닭가슴살 제품들은 뭔가 항상 비슷한 맛들이 있다. 오래 먹으면 좀 질리는? 그런데 점심이나 저녁 한끼 떼우기는 좀 부족하다. 사실 하나 먹는다고 배가 차지도 않는다.ㅎㅎ. 그래도 배는 고픈데 아점을 먹으면 점심을 못먹을 것 같고 점심을 거르면 점저를 먹을 것 같고 점저를 먹으면 저녁을 밤 늦게 먹을 것 같고 그럼 야식이 되서 살이 찔 것 같고 그럴 때 아점이나 간식 대용으로 먹기 참 좋다. 그

[뉴스] 실내 마스크 해제가 되어도 이미 문화는 바뀌어버렸다. [내부링크]

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해제가 되었다. 물론 모든 경우 해제는 아니고 부분적으로 해제이다. 출처: 질병관리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https://ncov.kdca.go.kr/) 그런데 벌써부터 혼선이 많다. 의료기관, 약국, 대중교통수산, 감염취약시설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데 아직은 홍보가 잘 되지 않기도 했고 귀차니즘이 심한 우리 인간들이 말을 잘 들을까 걱정도 된다. 출처: 질병관리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https://ncov.kdca.go.kr/) 역에서는 마스크를 안해도 되는데 대중교통수단에 타면 마스크를 해야한다. 대형마트를 가서 마스크를 할 필요는 없는데 마트 안에 있는 약국을 들릴 때는 마스크를 해야한다. 물론 이런 귀찮음 때문에도 그렇지만 어쨌든 다들 내면에 일종에 불안감도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마스크를 안쓰는 사란들도 많아지긴 하겠지만 분명 앞으로도 환절기나 증상있는 경우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문화가 될 것 이다. 실내 마스크 해제 첫날, 신도

[단편소설] 복수-8 [내부링크]

“이상해. 막 두근거려. 소화가 안 돼. 무언가 얹힌 느낌이야. 온몸이 아파.” 그날 저녁은 아이가 되어버린 아버지를 보았다. 대화는 하고 있지만, 아버지는 계속 횡설수설했고 가만히 있지를 않았다. “선생님, 두근거린대요. 소화가 안 된대요. 무언가 얹힌 느낌이래요. 온몸이 아프대요.” 내가 할 줄 아는 것이라곤 간호사실에 가서 아버지의 말을 그대로 읊는 것이었다. 간호사는 전화기를 들더니 의사에게 내가 했던 같은 말을 반복해 전달했다. 십 분 정도 지났을까, 간호사가 진통제, 항구토제를 수액에 섞어 아버지의 팔에 달아주었다. 아버지는 지렁이가 꿈틀대듯 몸을 꼬아가며 끊임없이 낮은 신음을 내었다. 그런 아버지를 보며 나는 응급실에서 처음 아버지를 마주했을 때를 떠올렸다. 시체와 같은 그 몰골. 도미노처럼 중환자실에서 깨어나 난동을 부리던 아버지도 떠올랐다. 좀비와 같은 그 몰골. 그리고 지금. 그때의 장면과 겹쳐진다. 그의 몰골만 봐도 알 수 있다. 곧이다. 곧, 아버지는 사라진다.

[단편소설] 복수-9 [내부링크]

아버지는 삼 년 전 그날 그렇게 먼지가 되었다. 나는 가끔 그의 마지막 말을 되뇐다. 아버지는 일생 자신의 꼬여버린 인생을 할아버지 탓으로 돌렸을 것이다. 자기가 이렇게 망가진 건 다 당신 탓이라고. 죽기 전 유난히 반짝였던 아버지의 눈에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었다. 제 죽음은 너의 탓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다. 아버지의 죽음은 나의 출발이었다. 빅뱅이 우주를 만들어낸 것처럼 아버지는 그날 내 안의 어두운 감정들을 모두 끌어안고 아름답게 폭발했다. 나는 오랜 체증이 씻겨 내려간 듯했다.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허물을 벗고 철이 들었다. “여보, 이것 좀 봐.” 사랑하는 아내가 부풀어 오른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어째선지 그 배를 보며 산처럼 부풀었던 아버지의 배가 떠올랐다. 나는 아내의 옆에 우두커니 서서 그 아름다운 배를 보았다. -끝-

[내분비내과] 비만의 약물치료-5 [내부링크]

이제 드디어 약물치료. 주위 사람들이 다이어트 약 타다 먹는다던데? 비만환자의 치료 알고리즘 대한비만학회 비만진료지침 2022(제8판). 그러니까, 식이조절이랑 운동을 꾸준히 했는데 체중이 5%이상 감량이 안되면 약물조절을 시작하면 되는 거네. 그리고 약 먹기 시작하고 3개월이 지났는데 5%이상 감량이 안되면 약도 바꿔야 하네. 그런데 비만 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데? 그리고 약 먹고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는 것 아냐? 아니면 다른 질환을 이미 갖고 있는데 비만약을 또 먹어도 되나? 항비만약제의 선택 대한비만학회 비만진료지침 2022(제8판). cf) Phentermine/topiramate는 미국, 한국은 허가가 되었지만 유럽에서는 아직 허가되지 않았다. cf2) 유럽에서 허가되지 않은 이유는 우울증 합병증이 좀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처방시 용량 조절을 잘 해야한다. cf3) 체중감소의 효과는 Phentermine/topiramate(약 6~10% 감량) > Liraglutide

[내분비내과] 비만의 약물치료-6 [내부링크]

비만 수술 받는 사람도 있다던데? 비만의 수술치료 대상 BMI가 35kg/m2 이상 BMI가 30kg/m2 이상이면서 비만 동반 질환(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 BMI가 27.5kg/m2 이상이면서 당뇨 조절이 되지 않는 당뇨병환자 상기 대상자들이 비수술적 치료로 체중감량에 실패하면 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 비만진료지침 2022(제8판). 대사증후군이라고도 많이 들어봤는데 그건 뭐지? 비만하고 같은건가? 대사증후군 아래 5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 허리둘레: 남 90cm 이상, 여자 85cm 이상 혈압: 130/85mmHg 이상 또는 고혈압약 복용중인 경우 공복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약 복용중인 경우 중성지방: 150mg/dL 이상 또는 고지혈증약 복용중인 경우 HDL: 남자 40mg/dL 미만, 여자 50mg/dL 미만 또는 고지혈증약 복용중인 경우 대사증후군은 일종의 비만 동반 질환 같은거네. 정리하면 비만은 BMI 25kg

[윤하노래추천] Hope [내부링크]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보내주고픈 노래 가사 가슴 벅찬 설렘과 이 노래 내 마음 너에게 줄게 나를 지켜줬었던 따뜻한 네겐 부족하겠지만 (너를 만나서) 널 만나 (다시 태어났어) 음 니가 있어 행복해 난 (널 생각하면) 널 생각하면감사할뿐야 When we hope together 나너와 함께 하고 싶어 힘에 겨울 땐 우리 함께 너와 난 함께 하는 거야 난 같은 꿈을 꾸고 싶어 우린 닮아갈 뿐야 함께 너와 난 함께 수 많은 사람 중에 어떻게 우린 만나게 됐는지 참 신기하잖아 이렇게 우리 같은 곳을 보는게 (모든게 변해도) 우린 달라 (하나만 기억해) 함께라면 모두 해낼 수 있는 걸 (변하지 않는)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어 When we hope together 나 너와 함께 하고 싶어 힘에 겨울 땐 우리 함께 너와 난 함께 하는 거야 난 같은 꿈을 꾸고 싶어 우린 닮아갈 뿐야 함께 너와 난 함께 by 네이버 VIBE Supersonic 아티스트 윤하 발매일 2012.07.03.

[신장내과] 급성 신 손상-1 [내부링크]

내 첫번째 케이스 리포트 환자이자 뉴스에도 나왔을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입원 중 같은 병실에 있던 다른 환자가 욕실 세제를 수액 줄에 주입해 버린 것. 같은 병실 환자 수액에 '청소 세제'…전직 간호사 구속 그 당시 환자를 치료하면서 고생이 많았지만 어쨌든 현재는 건강하게 지내시는 걸로 알고있다. 3월 9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대한신장학회에서 주최하는 수기공모전 글을 쓰면서 급성신손상을 복습해보기로 했다. 투석까지 하더라도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급성 신 손상. 늦지 않게 적절한 치료를 하면 한 사람의 인생을 살리는 것과 같다. 사실 급성 신 손상은 그 범위가 굉장히 넓다. 급성은 얼마나 급성인거고 만성은 얼마나 만성인 걸까? Acute kidney injury(AKI) 말 그대로 신장 기능이 급성으로 나빠지는 것. 중요한 것은 신장 단독의 문제만으로 발생하는게 아니다. 심장, 간 등 다른 문제에 의해 급성 신 손상은 올 수 있다. Cardiorenal syndrom

[내돈내산/광고아님/리뷰] 칼로바이 프로틴 스파클링 자몽맛 [내부링크]

원래 운동이랑은 담 쌓고 지내던 사람이었는데 딱 서른살이 됐을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헬스를 처음 시작하면 근성장과 체중감소가 생각보다 빨리 된다. 말로만 듣던 린매스업! 하지만 조금만 더 지나면 정체기가 오기는 하는데, 그 전에 운동에 맛을 들리면 식단 관리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헬창들처럼 엄청난 식단관리를 하지는 않지만 완전히 끊은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단맛 나는 음료수! 음료수를 끊으면 진짜 몇일 이내로 탄산음료가 너무너무 땡긴다... 하지만 제로콜라나 제로 사이다 같은거는 그 특유의 끝 맛이 너무 별로다. 그래서 찾아낸 것! 내가 탄산음료 땡길 때 항상 먹는 것! 칼로바이에서 나온 프로틴 스파클링 자몽맛. 자몽맛!! 자몽맛인게 중요하다ㅋㅋ. 포도맛, 라임맛도 파는데 다 먹어본 결과 자몽맛이 최고다. (사실 0칼로리인 건 아니다ㅋㅋ. 역시 맛있는건 양수의 칼로리다.) 쿠팡에서 6개짜리 × 4묶음, 총 24캔짜리로 항상 산다. 왜냐하면 로켓배송으로 받아서

[신장내과] 급성 신 손상-2 [내부링크]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급성 신 손상이 일어나는 원인들을 보자. 원인을 알아야 그걸 교정하고 치료를 하니깐. AKI의 분류 Prerenal: 콩팥에 도달하기 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보통은 콩팥으로 가는 혈류의 감소가 원인. 탈수, 화상, 과다출혈, 이뇨제 나 다른 의학적인 이유에서 콩팥으로 가는 피가 부족함. Intrinsic: 콩팥 자체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콩팥을 구성하는 요소들 하나하나마다 세부 분류가 된다. Acute tubular necrosis: 콩팥의 세관(Tubule)에 문제가 생김. Acute interstitial nephritis: 콩팥의 사이질(Interstitium)에 문제가 생김. Glomerulonephritis: 콩팥의 사구체(Glomerulonephritis)에 문제가 생김. Thrombotic microangiopathy: 콩팥의 미세혈관(Microvessels)에 문제가 생김. Postrenal: 콩팥에서 나가는 길(소변이 나가는 길)에

[신장내과] 부종과 탈수-1 [내부링크]

대학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은 중에 부종을 호소하는 사람은 정말정말 많다. 반대로 탈수가 되서 피부가죽이 말라버린 환자들도 많다. 사실 정말 방대하고 막연한 내용이지만 그만큼 흔하게 보는 것이니 가장 기본적인 것들만 살펴보자. 부종(Edema)의 정의 체내에 수분이 많은 것. 사람은 세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물이 들어오면 세포부터 채운다. 그러고 남은 물들이 밖으로 침착이 된다. 따라서 체내에 수분이 많다는 것은 세포 밖의 사이질 공간(Interstitial space)에 수분이 많다는 뜻이다. 세포내액(Intracellular fluid, ICF)는 그대로. 세포외액(Extracellualr fluid, ECF)가 증가. ECF 중에서도 혈관내액(Intravenous fluid, IVF)보다 혈관외액(Interstitial fluid, ISF)가 더 증가. 근데 몸 전체가 붓는 경우도 있고 어디 한 군데만 붓는 경우도 있다. 부종의 분류 Localized edema Gener

[단편소설] 복수-7 [내부링크]

아버지의 병간호는 생각 이상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간성혼수가 일어나지 않고 제정신을 유지하려면 몸 안의 암모니아를 제거해주어야 했다. 그 독소를 빼내는 방법은 대변을 설사처럼 자주 보는 것이었다. 그 때문에 아버지는 하루에 네 번씩 관장을 받았다. 한 달이 넘게 계속된 관장으로 아버지의 항문은 빨갛게 부어 살갗이 터졌다. 괄약근은 조절이 되지 않아 실금하듯 변이 흘러내렸다. 나의 일은 아버지의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이었다. 아버지의 식사를 돕는 것도 나의 역할이었다. 그는 씹는 힘이 약해서 쌀밥을 먹지 못하고 말간 미음을 먹었다. 누가 봐도 맛없어 보이는 미음이었다. ‘저걸 어떻게 먹어?’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버지에겐 익숙한 식사였는지 식사가 나오자 몸을 일으켰다. 정확히는 몸을 일으키려고 끙끙댔다. 하지만 아버지의 몸은 생각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침대 등받이 좀 올려줘.”하고 나에게 부탁했다. 나는 침대 옆에 붙어있는 리모컨으로 등받이를 올렸다. 아버지는 온몸을 꿈틀거리며

[내분비내과] 비만의 약물치료-3 [내부링크]

그래서 비만은 결국 어떻게 치료하는데? 식사치료, 운동치료, 행동치료, 약물치료, 수술치료 하나씩 간단하게 살펴보자. 비만의 식사치료 대한비만학회 비만진료지침 2022(제8판). 너무 어려운데? 흔하게 하는 다이어트 식이들을 우선 보자. 식사 종류별 특성 저열량식 에너지섭취를 500~1,000kcal 정도 감량 1주일에 0.5~1.0kg 정도 체중감량 효과 6개월에 최대에 이르고 이후로는 효과가 낮아짐. 초저열량식 1일 800kcal 이하로 섭취 제한 의사랑 상의하기 전에는 절대로 하지 말자!! 초저탄수화물식, 저탄수화물식 초기 체중감량 효과는 크나,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없거나 미미함. 중성지방 수치 개선효과는 있으나, LDL-콜레스테롤이 상승하여 심혈관계 위험을 높일 수 있음. 고단백식 탄수화물 과다섭취 방지, 적절한 단백질 영양상태 유지에 도움이 됨. 체중감량/유지에 효과적이기는 하나 그 정도가 크지 않음. 간헐적 단식, 시간제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금식하는 날을 설정 시간제

[내분비내과] 비만의 약물치료-4 [내부링크]

근데 저열량식이를 아무리 해도 6개월 뒤에는 효과가 별로 없다잖아? 운동치료와 행동치료를 같이해야지! 비만의 운동치료 심혈관, 대사성, 신장 질환이 있는 자는 운동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할 것. 그 외에 저-중강도부터 운동 시작.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단독으로 하는 것보다 효과가 좋다. 유산소운동: 최소 주당 150분 이상, 주당 3~5회 근력운동: 대근육군을 이용해서 주 2~3회 식사치료 병행할 것! 대한비만학회 비만진료지침 2022(제8판). 행동치료는 뭔데? 아,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서 이것저것 생활습관들 교정하는거. 비만의 행동치료 치료 1개월 이내에 2.5%의 체중을 감량하지 못하면 적극적인 행동치료를 한다. 음주력 평가한다. 금연을 하는 경우 체중증가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금연치료제를 병행한다. 대한비만학회 비만진료지침 2022(제8판).

[노래추천] 여우비 내린날 듣는 노래, 태연-U R [내부링크]

구름 위에 누워있는 듯한 가사 오랫동안 내 마음엔 구름 가득 비가 내려 따스한 햇살 비추길 간절히 바랬죠 어깨를 적신 빗방울도 마르면 나만 홀로 남겨질까 너무나도 두려웠죠 그댄 빛처럼 비 갠 뒤처럼 내 마음에 떠오르죠 이렇게 Cause you are 내게 내린 빛과 You are 너무 고운 꿈과 일곱 빛으로 온 세상을 더 아름답게 물들여 언제나 Yeah U R 텅 빈 푸른 언덕 위에 무지개는 지붕이 돼 그 아래 가만히 누워 하늘을 보아요 세상 가장 평온함과 처음 느낀 설렘 누구보다 사랑스러워 고갤 돌리면 그대 미소에 나도 몰래 손을 뻗죠 이렇게 Cause you are 내게 내린 빛과 You are 너무 고운 꿈과 일곱 빛으로 온 세상을 더 아름답게 물들여 언제나 Yeah U R 내 창을 적신 비가 그치면 Under the Rainbow 그대 기다리겠죠 차마 난 하지 못했던 얘기 못했던 그 모든 비밀 오늘은 전하고 싶어 You are 항상 나의 곁에 You are 여린 내 맘 속에

[뉴스] 중국의 코로나는 아직도? [내부링크]

中 "한달간 병원내 코로나 사망자 약 6만명…유행 정점 찍고 ↓"(종합2보) 이번에 중국에서 코로나 사망자 수를 발표했다. 중국의 인구가 워낙 많기는 하지만 어쨌든 다른 나라에 비해 중국에서 방역이 잘 되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는 중국의 백신 접종률이 낮았던 데다 심지어 '애국백신'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시노팜, 시노백으로 접종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제로코로나를 고집하다 뒤늦게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면서 후폭풍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 듯 하다. 어쨌든 뒤늦은 방역으로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보니 2021년에 대학병원에서 전공의로 일할 때 치료했던 코로나 환자들이 생각이 난다. 이제 치료제가 막 나온다 만다 하던 때이고 백신이라고는 몇몇 의료진들만 겨우 접종받았던 상황이었다. 코로나는 이미 중증이던 환자가 걸리게 되면 정말 치명적인 질환이 된다. 지금은 고위험 경증환자에게 주는 렉키로나주, 중증환자에게 주는 렘데시비르가 있지만 당시에는 치료제가 없었다. 중증환자가 코

[노래추천] 방 안에서 빈둥대며 듣는 노래, 방탄소년단-내 방을 여행하는 법 [내부링크]

한가로운 기분 가사 떠나볼까 let me fly to my 시선을 낮추고 어디든 막 zoom 지금 나와 let me fly to my Get me outta my blues And now I'm feelin' brand new Everyday 답답해 미치겠어 Feel like it's still day one 누가 저 시계를 좀 돌려줘 올해 다 뺏겼어 아직 난 침대 속 거북해 속이 It's killin' me slowly nah Anyway 떠나고파 any way 뭐 방법이 없어 이 방이 내 전부 그럼 뭐 여길 내 세상으로 바꿔보지 뭐 Yeah 떠나볼까 let me fly to my room 시선을 낮추고 어디든 막 zoom 지금 나와 let me fly to my room Get me outta my blues And now I'm feelin' brand new Everywhere 여기가 이랬나 싶어 갑자기 낯선 이 풍경 괜히 추억에 잠겨 오래된 책상도 달라진 햇빛도 특별해 보이

[Y.Holics] 홀릭스의 반려가수 윤하의 오로라 여행기를 본 홀릭스의 오로라 여행기 [내부링크]

우리의 홀릭스의 가수 윤하님이 또 하나의 트로피를 수령해오셨다ㅎㅎㅎ. 2023년에도 1등 가수는 끝나지 않는다. 그 와중에 같은 소속사 C9 가족인 시그니처 그룹에서 내일 신곡 '오로라'를 발매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얼마 전 윤하가 북극에 가서 찍어온 오로라 사진을 함께 올렸다. 저 오로라 사진을 보니 예전에 내가 오로라 사냥하러 캐나다 옐로나이프에 갔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가끔 그때의 장면, 그때의 꿈을 꾼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영하 48도의 오로라. 또 다시 대학생 때로 돌아간다면, 다시 한번 두 눈으로 직접 담아내고 싶다. YOUNHA (@younhaholic) / 트위터 A musician who hired a translator twitter.com YOUNHA️cc(@younha_holic)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272K명, 팔로잉 261명, 게시물 249개 - YOUNHA️cc(@younha_holic)님의 Insta

[윤하노래추천] 빗소리 [내부링크]

잔잔하게 내려앉는 피아노 소리 가사 비오는 거릴걷다 수줍은 웃음이 나 비좁은 우산 속에 너와 내 모습 참 이상하지 비 오는 날이 좋아졌어 지금 내 옆에 널 만나 창문을 두드리는 수 많은 빗방울이 날 대신 사랑한다 네게 노래해 참 신기하지 비 내린 거릴 걷고싶어 좀 더 날 가까이 네게 둘래 입술아 키스해 기대봐 어깨에 내게 말해 이 빗소리가 숨을 꾹 참고서 용기내 말해보래 Love you Love you 발그레 물드는 내 맘은 너에게 어느새 나 라라랄라라 내리는 이 비에 어깨가 다 젖어도 Love you Love you 라라랄라라 입술아 키스해 기대봐 어깨에 내게 말해 이 빗소리가 숨을 꾹 참고서 용기내 말해보래 Love you Love you 비 오는 거릴 걷다 수줍은 웃음이 나 내 볼에 너의 입술 사랑은 빗소릴타고 by 네이버 VIBE SOMEDAY 아티스트 윤하 발매일 2008.08.28.

[단편소설] 복수-4 [내부링크]

나는 지방의 국립대학교 졸업하고 평범한 중소 물류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재고관리를 하는 업무를 맡아 벌써 5년째 일을 하고 있었다. 입사 초반에는 재고 오차가 있어 야근도 종종 했었지만 관리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한 이후로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퇴근 시간은 오후 여섯 시로 정해져 있어서 야근이 없어도 면회시간 이후라서 평일에는 아버지를 보러 가는 것이 불가능했다. 사실, 별로 면회하겠다는 의지도 없어서 시간이 있는 주말에도 가지 않았다. 나와는 달리 어머니는 예전 힘겨웠던 과거를 다시 되새김질하는 것 같았다. 표정이 어두워지고 웃음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지금 하는 식당 일에도 실수가 잦았다. 고장 난 기계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꺼질듯한 한숨과 함께 곧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반복했다. 결국, 어머니가 일을 그만둔 건 아버지가 중환자실 입원 후 일주일 째 되는 날이었다. 산 송장 같던 아버지는 입안에 인공호흡기 튜브를 꽂아 넣고 있었는데 곧 죽을 것 같더니 의외로 일주일

[단편소설] 복수-5 [내부링크]

“하하, 선호야.” 아버지는 아직 일어나지 못했다. 오랜 시간 중환자실에 있으면서, 그리고 여러가지 간경화의 합병증으로 팔다리의 근육들이 말라비틀어질 정도로 위축이 되었다. 아버지는 자리에서 스스로 앉는 것조차 힘겨워했다. 아버지는 탁해진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 눈빛을 나는 받아내기가 버거웠다. 마치 눈싸움에 진 사람처럼 그 눈빛을 나도 모르게 피해버렸다. 환자용 침대 옆에는 납작한 회색 보호자용 침대가 있었는데 좁고 불편해 보였다. 아마 그곳에서 하룻밤만 자더라도 온몸이 근육통으로 비명을 지를 것이었다. “이리 와 앉아.” 어머니가 그 딱딱해 보이는 그 보호자 침대에 쭈그려 앉아 옆을 탁탁 두드렸다. 하지만 나는 앉지 못했다. 땅에 뿌리를 내린 듯 미동도 없이 서 있었다. 아버지의 몰골을 보았다. 분명 좋아져서 일반 병실로 나왔다 했지만 내 눈에는 응급실, 중환자실에서 보았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오히려 더 왜소해 보였다. “엄마, 나

[단편소설] 복수-6 [내부링크]

아버지와 말을 섞은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아마도 내 평생 아버지와 가장 말을 많이 나누었던 날이었으리라. “야,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 “그냥요.” 더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듯이 단답형으로 대답했으나 아버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이어나갔다. 아버지가 이렇게 말이 많은 줄은 처음 알았다. 아버지는 고백성사하듯 자신의 과거, 미안함, 죄책감을 줄줄이 꺼내놓았다. 사실 돌이켜보면 어릴 적에는 아버지와 잘 지냈던 기억이 사진처럼 드문드문 남아 있기는 했다. 작은 공원에서 내가 여덟 살이 된 선물로 처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준 날 아버지의 웃음. 크리스마스 선물로 유행하던 최신식 다마고치를 꼭 받고 싶다고 산타 할아버지에게 기도할 때 그 선물이 무엇인지 몰라서 당황해하는 아버지. 가끔 기분 좋은 일이 있으면 술 냄새를 풍기며 “치킨 먹자!” 소리치고는 양손에 옛날통닭 한 마리씩 들고 허겁지겁 현관에서 구두를 벗어 던지는 모습. 그 시절 아버지는 술을 즐기기는 했으나 젊고, 건강하고

[혈액종양내과] 대장암의 항암치료-3 [내부링크]

이미 여러 장기에 전이가 되어버린 4기 대장암은 어떡해야하지? 과연 완치는 정말로 불가능한 것일까? Potentially resectable mCRC(metastatic colorectal cancer) 간 전이나 폐전이가 국소적으로만 있다면 Standard chemotherapy를 우선 시행하고 size가 줄면 수술적 제거를 한다. Unresectable mCRC Palliative therapy 하지만 굉장이 좋은 chemoresponse를 보이는 경우에는 local control이 가능하다. Van Cutsem, et al. AO 2014:25(Supplement 3); iii1-iii0. 아, 전이된 곳이 아주 적고 수술이 가능하면 항암치료 후 크기 줄어드는 거 봐서 수술하면 완치될 수도 있겠구나. 하지만 전이 부분이 많아서 수술이 불가능하면 완치를 못하고 보존적 항암치료를 할 수 밖에 없네. 그래도 혹시 항암치료가 아주 잘 듣는 환자라면 완치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검사해보면서

[윤하노래추천] 수호(SUHO) - 너의 차례 (Feat. 윤하) [내부링크]

평온한 낮잠같은 노래 EXO의 수호님 목소리랑 완전 잘 어울림 가사 어둠 속에 멈춘 나를 향해 손을 내밀던 그때의 너를 난 항상 기억해 공허했던 하루 길게 내쉰 한숨의 끝에 너의 말들이 떠올라 미소 짓곤 해 이렇게 너는 그렇게 너는 이 밤 곤히 잠든 네게 내 맘을 전할게 못다 한 말을 건네 이제야 오늘도 넌 행복한 꿈일 거야 보태지 않아도 곁에 있는 그것만으로 힘이 됐을 텐데 또 후회가 남아 네 뒷모습을 따라 천천히 난 보폭을 맞추며 같이 걷는 꿈을 꿔 이렇게 우린 그렇게 우린 이 밤 곤히 잠든 네게 내 맘을 전할게 못다 한 말을 건네 이제야 오늘도 넌 행복한 꿈꿔 내 곁에 기대어 그저 편안히 이 노랠 들어줘 위로가 돼 줄게 나의 진심이 네게 닿길 바라 이 밤 깊이 잠든 네게 내 맘을 전할게 고마워 이젠 너의 차례야 돌려줄게 네가 내게 준 그 맘 영원히 영원히 by 네이버 VIBE 자화상 - The 1st Mini Album 아티스트 수호 (SUHO) 발매일 2020.03.30.

[노래추천] 날씨 좋은 날 산책하며 듣는 노래, 마크툽 - 마음이 말하는 행복 (Feat. 이라온) [내부링크]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가사 소란했던 오늘의 하루가 너와 함께 고요해 작은 입술을 열어 우리의 밤을 노래해 넌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별 날 꿈꾸게 해 널 위해 태어난 꿈의 조각은 어제보다 널 사랑하게 해 그게 얼마나 날 설레게 하고 널 원하게 만드는지 수많은 시간을 지나 네 품에 가만히 안겨 너에게 잠겨 눈을 감아 이 순간을 담아 행복이라고 예쁘게 적어본다 맞닿은 두 볼에 피어난 미소가 서로의 맘을 비추고 넌 내가 본 가장 눈부신 바다 날 숨 쉬게 해 널 위해 태어난 꿈의 조각은 어제보다 널 사랑하게 해 그게 얼마나 날 설레게 하고 널 원하게 만드는지 수많은 시간을 지나 네 품에 가만히 안겨 너에게 잠겨 눈을 감아 이 순간을 담아 행복이라고 예쁘게 적어본다 나의 어린 날들은 너로 기억될 거야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커다란 이 맘을 모두 줄게 너라는 이유 그 하나만으로 마음이 말하는 세상으로 빛나는 오늘 함께 하는 우리 모든 게 선물인걸 영원할 순간이 지금 내 앞에 둘만의 특별한 여

[내분비내과] 비만의 약물치료-1 [내부링크]

내과 병역판정의사로 일을 하다보니 20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이 고혈압, 당뇨, 지방간,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너무나도 많았다. 대학병원에서 일할 때는 대부분 고령의 환자들만 보다가 이제 갓 성인된 아이들이 같은 만성질환을 앓는 것은 좀 충격이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비만. 비만을 치료하는 것에 첫번째는 누구나 다 알고있는 생활습관 교정(식이, 운동 등)이다. 그럼에도 실패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치료를 해야할까? 그런데 일단 비만이 정확히 뭐지?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 보면 질병이긴 한건가? Obesity-related organ system review 비만은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고, 그 자체로도 질병의 기능을 한다. Harrison, 19th ed. 비만의 진단기준 BMI(체질량지수): 몸무게 / 키2 (kg/m2) 과체중(한국기준): 23~24.9 비만(한국기준): ≥25 대한비만학회(Korean Society for the St

[내분비내과] 비만의 약물치료-2 [내부링크]

그런데 비만을 약물로 치료할 정도면 당뇨병이 이미 있는거 아냐? 당뇨병 전단계와 당뇨병의 진단 혈당(mg/dL) 당화혈색소 HbA1c(%) 공복 당부하검사 2시간 무작위 정상 <100 <140 <5.7 당뇨병전단계 100-125 140-199 5.7-6.4 당뇨병 ≥126* ≥200 ≥200** ≥6.5 * 다른 날에도 확인된 경우 ** 전형적인 증상 동반된 경우: 다음, 다뇨, 체중감소 등 당뇨병전단계가 왜 중요한건데? 당뇨병전단계(Prediabetes)의 임상적 의의 당뇨병 전단계가 되면 당뇨병, 심장질환,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Resourc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 당뇨병은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당뇨병 전단계는 적절하게 치료받으면 정상이 될 수 있다. 당뇨병 전단계에서 당뇨약을 미리 먹는 것보다 생활습관 교정이 효과가 더 좋다. 생활습관 교정은? 최소 7%의 체중감소 식사요법, 150분/주 신체활동

[단편소설] 복수-3 [내부링크]

어머니와 아버지는 대학생 때 처음 만났다. 드라마처럼 가슴 저린 연애 이야기는 없고 누구나 다 겪는 평범한 연애를 했었다고 했다. 그래도 모든 사랑이 그렇듯 당시 어렸던 그들은 한 청춘 로맨스 소설 속 주인공들이었다. 그 둘은 각자 친구들의 소개로 어느 조용한 카페에서 처음 만났다.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어머니와 정확히 무슨 과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공대를 나온 아버지. 문학소녀였던 어머니는 낯을 많이 가리고 수줍음이 많던 소녀였고, 대부분이 남자인 공대를 나온 아버지는 정반대였다. 아버지는 그 발그레한 소녀에게 남자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매사 과장된 언행을 보였다. 아버지는 대학교 내에서 굉장히 유명한 학생이었다. 잘생기지는 않았지만 못 봐줄 만한 외모는 아니었으며 키가 크고 축구를 좋아했다. 나름 인기도 많았다. 아버지는 이미 그때부터 술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여기저기 선배들이 부르는 곳마다 얼굴을 비췄다. 선배에게는 누구보다 싹싹하게 굴었고 후배에게는 누가 봐도 카리스마 있는

[혈액종양내과] 대장암의 항암치료-2 [내부링크]

그러고보니 대장암이랑 직장암은 뭐가 다르지? 직장암도 대장암에 포함되기는 하는데 치료가 조금 다르네. 국소적 으로 진행된 직장암(Locally advanced rectal cancer)의 치료 Preoperative chemoradiotherapy: Clinical stage T3-4N0 or N+ Total mesorectal excision Adjuvant chemotherapy 직장암에서는 수술 전에 항암방사선치료를 하는구나. 그럼 직장암에서도 보조항암요법은 대장암이랑 똑같은가? ADORE trial(ADjuvant Oxaliplatin in REctal cancer) 수술 후 stage III로 나온 경우에는 보조항암요법으로 FOLFOX를 시행하는 것이 우월하다. Yong SH, et al. J Clin Oncol. 2019;33:3111-3123. 직장암에서도 보조항암요법은 대장암처럼 생각하면 되겠네. 정리하면 모든 대장암에서 치유(완치)목적으로 항암치료를 하는 경우는 3기

[노래추천] 눈 내리는 귀갓길에 듣는 노래, 박기영 - 나예요 [내부링크]

슬프면서 벅찬 가사 가까이 가까이 조금 더 가까이 그대 모습 보고 싶어요 이런 나의 마음을 숨길 수가 없어요 난 그대만 자꾸 보여요 그대를 만나고 사랑을 하고서 이상하게 눈물이나요 그대 볼 수 있어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난 너무 좋은데 왜 눈물이 나죠 그래요 이렇게 그댈 너무 사랑하는 나예요 그래서 눈물이 나요 어쩌면 이렇게 나를 바보로 만들었나요 그대만 보면 눈물 나는 나예요 그대가 그대가 자꾸만 보여요 이상하게 웃음이 나요 나를 아프게 했던 지난 시간들 속에 참 힘들었는데 왜 웃음이 나죠 그래요 이렇게 그댈 너무 사랑하는 나예요 그래서 자꾸 웃어요 어쩌면 이렇게 나를 바보로 만들었나요 그대만 보면 웃고 있는 나예요 그래요 이렇게 그댈 너무 사랑하는 나예요 그래서 눈물이 나요 어쩌면 이렇게 나를 바보로 만들었나요 그대만 보면 그대만 보면 왜 난 왜 난 왜 눈물이 나죠 바보처럼 그댈 사랑하는 나예요 by 네이버 VIBE Woman Being 아티스트 박기영 발매일 2010.10.04

[노래추천] 여행갈 때 듣는 노래, 박지윤 - 유후 [내부링크]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이 어울리는 가사 이른 아침 잠을 조금 설치고 깜짝 눈이 부신 햇살 내 마음을 유혹하는 바람에 한껏 맘이 들떠버렸네 한참 만에 다시 꺼내 든 내 보물 카메라를 들고 조금 낡은 배낭 오랜만인 걸 좋아 이제 시작해볼까 유후 워- 어디부터 어디까지 정해놓지 않고서 유후 워- 나의 발걸음이 닿는 만큼 모두 나의 것이 되리 유후 워- 떠난 후에야 알게 되는 사랑을 보러 유후 워- 저기 바람이 부는 곳으로 지금 뜨겁게 끌리는 내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어느샌가 길을 잃어버린다 예정되지 않은 트러블 두리번두리번 나는 어쩌나 잔뜩 쏟아지는 한숨만 지쳐 길 위에 쓰러져 한참을 바라본 파란 하늘이 뭉클해 자 다시 일어서볼까 유후 워- 아주 오랫동안 담아왔던 그 말을 하고 유후 워- 가슴속에 늘 맴돌았던 불안함을 마주 보고 유후 워-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웃어버릴게 유후 워- 나도 모르던 나를 만나서 조금 어른이 된 것 같은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어 바람처럼 달려간다 가파른 언덕길

[윤하노래추천] Take Five [내부링크]

행복의 꿈으로 떠오르는 노래 서태지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가사 내겐 좋은 사람이 많다고 생각해 쉽지 않은 건 같은 자리에 있었어 맘 속 가득한 (진실을 느끼고) 더욱 강하게 네 안에서 난 (믿음을 찾았어) 난 꿈의 소중함을 알았어 할 수 있는 마음 변치 않은 모습 그렇게도 난 큰 빛을 얻었어 절망할 순 없는 구속 받지 않을 삶이라는 건 행복한 너의 모습 빛이라는 건 일어서는 것 가까이 있게 내가 너를 만난 건 행운이었어 이젠 너를 통해서 내가 살아가고 있어 맘 속 가득한 (행복을 느끼고) 항상 새롭게 내가 못다한 (꿈을 이룬다면) 그건 또 다른 나란 걸 할 수 있는 마음 변치 않은 모습 그렇게도 난 큰 빛을 얻었어 절망할 순 없는 구속 받지 않을 삶이라는 건 행복한 너의 모습 할 수 있는 마음 변치 않은 모습 그렇게도 난 큰 빛을 얻었어 이 넓은 세상을 느끼는 강한 네 모습 by 네이버 VIBE Take Five 아티스트 윤하 발매일 2017.07.19.

[책리뷰] 호빗 [내부링크]

J.R.R. 톨킨의 호빗. "위대한 소시민의 환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모험" 사실 이 책을 구매한지는 꽤 되었지만 읽지 않고 있었다. 당시 아르테 출판사에서 나온 호빗 + 반지의 제왕 3권 양장본 세트가 아주 멋들어진 패키징으로 나와서 혹해서 사고 말았었는데 거의 1년을 책장 장식으로 두었던 것 같다. 왠지 책을 읽기 전에 영화를 먼저 봐야할 것 같아서 영화를 보고 책을 읽게 되었다. 영화도 물론 재미있었지만 역시 나는 상상할 거리가 많은 책이라는 매체를 더 좋아한다. 그 상상 속 모습들을 영화로 나타낸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새삼 다시 느꼈다. 전 국민이 다 알고있는 세계적인 판타지 소설들이 있다. 호빗, 반지의 제왕 시리즈도 그렇고 해리포터 시리즈도 그렇다. 이 두가지의 소설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엄청난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식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이야기로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어린 아이들을 타겟팅한 이야기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야기가 되고 오

[뉴스] 소아과의 미래는 도대체... [내부링크]

[단독] 대학병원서 ‘신규 소아과 전공의’가 사라졌다 2023년 상반기 전국 소아과 전공의 지원률은 20%도 안된다. 내가 알기로 올해는 빅 5 병원 중 몇개만 소아과 정원을 채웠고 나머지는 정원 미달이거나 지원자가 없었다. 정말 안타까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필자가 의대를 졸업하는 시기였던 5년 전만 해도 적어도 우리 학교 내에서는 소아과 지망생이 꽤 많았었다. 물론, 그때도 소아과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우리들 사이에 얘기가 오가기는 했지만 소아과라는 학문이 재밌고 하고싶어서 가겠다라는 친구들이 많았다. 이는 비단 우리 대학교만의 얘기가 아니였을 것이다. 의대생들은 꿈을 꾸고 있는 예비 의사들이다. 어릴때부터 돈만 밝혀서 의대로 진학한 것이 아니다. 세상에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겠냐마는, 그래도, 세부 과목을 정할 때는 돈만 보지는 않는다. 우리는 모두 중, 고등학생 시절에 고생해서 공부를 했고 대학생 때도 유급이 무서워 밤을 샜다. 그 시기를 대부분은 아름답게 포장해서 추억

[노래추천] 디저트 먹을 때 듣는 노래, 위아더나잇 - 티라미수 케익 [내부링크]

달콤하고 달달한 김성철 배우님이 부른 버전(투제니OST)도 굿입니다. 가사 소년 소녀 백서 그런 그녀 있어 Ooh You Know 소리 없이 다가온 소문처럼 다가온 사람 친구의 생일밤 너를 알게 됐고 Fall in Love 수줍었던 그 미소 두 눈에 가득했던 파도 난 너를 보면 Tiramisu Cake Tiramisu Cake 마치 넌 달콤한 Tiramisu Cake Tiramisu Cake 그대의 입술과 눈동자 Tiramisu Cake Tiramisu Cake 마치 넌 달콤한 Tiramisu Cake Tiramisu Cake 점점 너를 꿈꾸네 감정들은 Faster 장면들은 Return Ooh Hello 가득 차네 네 얼굴 잠깐의 착각인 줄 했네 용기를 내봐도 반응 없는데도 Going Heart 자꾸 난 너를 향해 자꾸 넌 달아나는데도 널 떠올리고 Tiramisu Cake Tiramisu Cake 마치 넌 달콤한 Tiramisu Cake Tiramisu Cake 그대의 입술과 눈동자

[단편소설] 복수-2 [내부링크]

어머니가 연락받은 곳은 어느 대학병원의 응급실이었다. 응급실 앞의 풍경은 온통 회색빛이었다. 수많은 사람이 마치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바쁜 발걸음으로 스쳐 지나갔다. 투명인간이 되어버린 듯한 위화감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응급실 앞에는 구급차 두 대가 문이 활짝 열린 채 질서 없이 주차되어 있었고, 그중 한 대에는 배를 부여잡고 끙끙 앓는 할머니가 들것에 누워있었다. 다른 한 대는 이제 어디론가 출발하려는 듯 부릉 하고 시동을 걸었다. 빨간 글씨로 응급의료센터라고 적힌 자동문 안에도 살짝 들여다보았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간호사, 하얀 가운의 의사, 환자, 환자, 환자. 이곳에 우리는 왜 왔는가. 길 잃은 낙오자의 기분을 느끼려던 찰나 자동문이 좌우로 열렸다. 연두색 근무복을 입은 남자 한 명이 불쑥 말을 걸었다. “어떻게 오셨나요?” “아버지 위독하대서 왔는데요.” '아버지’라는 단어를 내뱉고 어머니의 안색을 살폈다. 어머니는 정말 아무렇지 않은 듯한 표정이었다. 아버지 김철호

[윤하노래추천] 26 [내부링크]

제목 그대로 이륙, fly! 가사 천천히 숫자를 거꾸로 세고 난 이제 떠나보려 해 아득히 네게서 멀어질 거야 그럼 난 이 별과 이별을 할래 너는 어느새 작은 점이 돼 창백한 저 야광별처럼 한껏 설렜고 흠뻑 울었던 시간들을 스쳐가는 길 Good bye bye 이제는 안녕 저기 멀리 내가 사랑한 곳 만약 다시 너의 이름을 듣게 된다면 웃어볼게 어렴풋하게 멀리서 외치는 작별 인사가 언젠가 닿기를 바래 좋았던 날들을 두고 갈 테니 너는 늘 그렇게 예쁘길 바래 너의 눈 속엔 내가 없는데 너무 오래 머물러왔어 들뜬 마음과 우울까지 다 내려두고 돌아가야지 Good bye bye 이제는 안녕 저기 멀리 내가 사랑한 곳 만약 다시 너의 이름을 듣게 된다면 웃어볼게 어렴풋하게 세상 끝에서 난 다시 뛰어올라 언덕 너머 저편으로 fly 나의 멋진 우주여 안녕 비록 끝이 여기까지라도 진짜 안녕 너를 향한 내 마지막 인사 사랑했던 나의 너에게 출처 by 네이버 VIBE UNSTABLE MINDSET 아티스트

[노래추천] 소파에 누워 듣는 노래, 한요한 - 반복 [내부링크]

남몰래 혼자 있는 자취방을 그려낸 노래 가사 이제 그만 날 꺼내줘 이미 내 속은 천백 번 반복했으면 됐어 너랑 본 루프물 같이 주인공이 돼서 여기 갇힌지 천백 번은 더 됐어 너는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고 또 내게 화난 표정 짓다가도 안아줘 또 나는 망가지고 있어 최고 속도로 나를 밟았다가 너는 최고 온도로 다시 나를 안아주길 반복해야 돼 이 짓거릴 언제까지 계속해야 돼? 언제까지 너를 환상으로 봐야 해 이제 나를 놓아 준다고 말이라도 했으면 천백 번 나는 너를 다시 반복했다고 나를 죽이고 또 같은 모습으로 나는 다시 기억하지 못하겠죠 이 슬픈 반복 속에서 이 슬픈 아픔 속에서 그때도 말했잖아 뭐랬어 이미 내 몸은 천백 번 반복했으면 됐어 내가 너를 기억하는 방식 또다시 너를 지워가기까지 천백 번은 더 됐어 너는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고 또 나를 저 밑에다 내렸다가 안아줘 또 나는 망가지고 있어 최고 속도로 나를 밟았다가 너는 최고 온도로 다시 나를 안아주길 반복해야 돼 이 짓거릴 언

[노래추천] 모닝커피와 함께 듣는 노래, 굿나잇스탠드 - 생각나더라 [내부링크]

창 밖을 보다보면 어느 순간 나만 정지해있곤 한다 가사 턱을 괴고 창 밖을 보니 눈이 날아다녀요 할 일 없는 내 모습 바보 같기만 해 춥기만 한 날씬데 저 사람들은 행복해 보여 좋아 보여 멀리부터 뛰어와 숨차게 웃어 보이며 서로를 바라봐 그때 네가 생각나더라 우리도 저랬었는데 너와 나 손잡고 걸었던 가슴 터질 것만 같았던 연락 없이 지내다 보니 너를 잊었나 봐요 서로였던 우리 둘 허무하기만 해 춥기만 한 그날에 사소한 말다툼 그때 우린 왜 몰랐을까 마지막 내뱉은 말 대신 안아줬더라면 지금 함께였을까 그때 네가 생각나더라 우리도 저랬었는데 너와 나 손잡고 걸었던 가슴 터질 것만 같았던 참 이상하다 이제서야 와 닿는다 네가 없는 이 공간 이 창가 철없던 그때 너와 내가 보여 I miss you 오늘따라 그대 보고 싶네요 Oh I miss you so much 눈 내리던 그날 그때 그때 네가 생각나더라 우리도 저랬었는데 너와 나 손잡고 걸었던 가슴 터질 것만 같았던 자꾸 네가 생각나더라

[Y.Holics] 윤하(YOUNHA) 공식 팬클럽 홀릭스 7기 가입 시작! [내부링크]

역시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고 윤하덕질의 첫 포스팅은 7기 팬클럽 가입 포스팅으로 해야지. 작년 한해는 우리 윤님과 그 팬들, 홀릭스 모두 꿈만 같은 시기였을 것이다. 처음 6집 앨범 End theory가 나왔을 때 엄청난 명반인 것을 알았고, 이후로 리패키지 앨범이 나왔을 때 추가 수록곡이 또 엄청난 곡임을 알았다. 하지만, 이렇게 1위가수가 될 줄 누가 예상했을까 ㅎㅎㅎ. 함께 작업해주신 윤하 팀 모든 분들이 너무나도 감사하다. 1위 가수의 위엄 답게 작년 연말콘은 만석이었다. 여기저기 암표티켓이 돌아다니고 있었고, 실제로 티켓 양도사기를 당한 팬 분도 있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만석인 것도 처음이고 전국투어도 처음이고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이걸 보면 이번 계묘년에는 나 역시 꿈을 꾸게 된다. 어쨌든! 오늘부터 홀릭스 7기 가입 예매가 시작된다 윤하(YOUNHA) 공식 팬클럽 〈Y.HOLICS 7기〉 모집 - 인터파크 윤하(YOUNHA) 공식 팬클럽 〈Y.HOLICS 7

[일기] 새해 목표 [내부링크]

1월 1일이 지난 지는 오래지만, 생각만 하면 의미가 없으니깐, 남겨놓고 12월 31일에 확인하기.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합격 신춘문예 제출용 단편소설 2편 윤하 6집 End theory 습작소설 마무리 블로그 꾸준히 하기 골프 깨백하기 헬스 다시 꾸준히 하기 음주는 적당히 하기 써놓고 보니 올해 다 할 수 있을지 어쩔지 모르겠다... 그래도 다 한다면, 올 한해는 정말 완벽한 한해가 될 것이고 완벽한 한해가 매년 이렇게 쌓인다면 나는 언젠가 엄청난 사람이 되어있겠지?

[혈액종양내과] 대장암의 항암치료-1 [내부링크]

장조모께서 대장암 진단을 받으셨다. 항암치료 결정을 못하시긴 했지만, 복습. 항암치료의 목적 항암치료를 왜 하는지부터 확인해 보아야 한다. 과연, 완치를 할 수 있을까? 치유 목적 Primary chemotherapy: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를 한다. ex) 백혈병 Adjuvant chemotherapy(보조항암요법): 근치적 절제나 방사선치료 후 잔존미세전이를 치료한다. Neoadjuvant chemotherapy(선행항암요법): 효과적인 근치적 치료를 위해 선행치료를 한다. 생존성 및 삶의 질 향상 목적 Palliative chemotherapy: "완치의 목적이 아닌", 생존기간의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항암치료. Adjuvant chemotherapy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수술 후에 항암치료를 해야한다는데, 왜지? 대상환자 3기 결장암 고위험 2기 결장암 일반적 2기 결장암(상황에 따라) 그럼 어떤걸로 항암치료를 하고 수술을 하지? Adjuvant chemo

[일기] 23.01.09. 시작 [내부링크]

블로그라는 것을 시작했다. 나는 꿈이 너무 많았다. 시작이 반이라는 걸 너무 믿었다. 이 세상에 흥미로운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초등학생 시절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지식들이 내 머릿속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많은 상상을 했었딘. 수많은 꿈에 비해서 노력은 하지 않았다. 꿈많은 게으른 베짱이. 시작으로 절반을 왔지만 그 다음 절반을 진행하지 못했다. 인간의 의지라는게 너무 하찮다. 그 많던 꿈들은 단순히 망상이 되어버렸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소위 말하는 천재라는 사람들은 머리가 뛰어나 똑똑한 사람들이 아니라, 노력이 힘들지 않고 자연스러운 사람들이지 않을까. 나는 노력이라는 것이 너무 불편하고 힘들다. 그럼에도. 망상이 되어버린 꿈들이 아까워, 시작으로 만들어진 첫 절반들을 모아서 블로그에 보관하려 한다. 언젠가 남은 절반이 채워지기를...

[뉴스] 뇌전증 병역비리 [내부링크]

정신질환 10년 새 4배… 병역비리 갈수록 진화 최근 이슈가 된 '뇌전증 병역비리'를 뉴스로 접하고 생각이 많아졌다. 병역판정 관련해서도 병역비리를 막기 위해 여러가지 시스템들이 도입된 것도 사실이다. 과거에 군의관들이 파견으로 병역판정을 하던 것을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라는 새로운 임기제 공무원을 도입하여 판정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판정을 할 때 공직자, 고소득자, 체육선수, 의사 등 병역비리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 상상하는 자들은 프로그램 상에서 경고창이 뜬다. 인구수가 감소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역 입영 대상자가 해가 갈수록 줄어들기에 판정 기준 자체도 점차 세분화되고 필요한 서류들도 많아졌다. 예를 들어 내과에서는 흔하게 수검자들이 호소하는 것 중에 하나는 '미주신경성 실신'이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어릴 때 운동장에서 오래 서있으면 가끔 쓰러지는 친구들이나 더운 여름 사람 많은 지하철 그런 곳에서 눈 앞이 하얘지며 휘청거리는 사람들 등이 미주신경성 실신이 있는 사람이다. 훈

[단편소설] 복수-1 [내부링크]

“야, 느그 아빠 위독하단다.” 어머니가 식탁 의자에 걸친 검정 카디건을 휙 하고 신경질적으로 집어 들었다. 12년 만이다. 이미 남이 되어버린 아버지의 소식을 듣는 것은. 열두 해 전 늦은 봄, 고등학생 2학년인 나는 매일 아침 일곱 시가 되면 도망치듯 책가방을 챙겨 들고 학교로 향했다. 매년 봄이면 학교를 끼고 돌아가는 강변 주위에 노란 유채꽃들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그 눈부신 유채꽃은 학교의 칙칙한 담장과 대비되어 학생들의 일탈을 자극했다. 학교의 정해진 등교 시간은 7시 40분까지였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학교 뒷문으로 가면 집에서 학교까지 10분이면 되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보다 두세 배는 느린 걸음으로 터벅 터벅 걷는 것이 나의 취미생활 같은 것이어서 7시에 출발해야 거의 시간 맞춰 도착하는 편이었다. 등교 후 교실에 도착하면 바로 책상에 엎드려 자는 척을 했다. 그러다 담임선생님이 오시면 쭉 기지개를 켜고 앉는 것이 나의 일과였다. 하지만 그날은 달랐다. 그날은 잡생각

[책리뷰] 하얼빈 [내부링크]

김훈 작가님의 하얼빈. "영웅 말고, 인간 안중근." 안중근에 관한 작품은 학창 시절의 국사 교과서를 제외하고는 뮤지컬 '영웅'으로밖에 접해본 적이 없었다. 최근에 영화로 리메이크되어 영화 '영웅'도 얼마전에 관람했다. 뮤지컬 '영웅'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역시 주제가 '영웅'이었다.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 뮤지컬 '영웅' ost - 영웅 中 뮤지컬과 영화는 극적인 긴장감이 필요한 컨텐츠이다. 영웅인 안중근의 절박하고 절실한 내면이 노래로써 폭발하고 터져나오는 작품이었다. 반면, '하얼빈'의 안중근은 살짝 시니컬하기까지 한 담담하고 차가운 남자이다. 마음으로 품은 긴장감과 두려움은 겉으로 표출되지 않는다. 이토를 향해 총을 겨누고 거사를 치르는 그 긴장된 상황에서도 안중근은 바위같이 단단하고 고요해 보인다. 하지만 그 안에는 시한폭탄처럼 엄청난 긴장감이 농축되어 있다. 우덕순과의 대화라던가, 가족들과의 대화라던가, 법정에서의 대화라던가, 신부와의 대화라던가 안중근의 말은 건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