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ka_의 등록된 링크

 plaka_로 등록된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수는 142건입니다.

한국의집, 겨울다과상 청귤차로 녹이는 추위 [내부링크]

지인분께서 한국의집 티켓팅에 성공하셔서 따라갔다. 참고로 1인당 2만 5천원. 예전에도 고호재를 찾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꽤 바뀐 느낌이다. |예약 시간에 맞춰 정시에 가자 로비에서 이렇게 대기했다. 그 이유는 늦었기 때문. 본격적으로 다과를 즐기기 전에 약 10분간 한국 무용 공연이 있는 듯하다. 공연 중엔 지연 입장 불가다. 대기 장소에서 창문을 통해 흐릿하게 공연을 지켜봤다. 정갈하게 받은 한상. 초록색 청태다식부터 시계방향으로 깨강정, 개성주악, 인삼정과다. 한동안 개성주악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개당 3~4천원이어서 손을 덜덜 떨며 6개 세트를 구매한 적이 있다. 생각해 보면, 한 때 마카롱도 그 정도 가격이었다. 누텔라 올린 개성주악, 약과 올린 개성주악 등등등 다양한 개성주악을 맛보았지만 역시 아무것도 더하지 않은 순수한 그대로의 개성주악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화병에 꽂힌 장식물인줄로만 알았는데, 요건 사과정과다. 두텁떡 유자단자. 입 안에서 새콤하게 톡톡터지는

[런던] 카페 로얄, 오스카 와일드가 사랑한 럭셔리 카페 [내부링크]

애프터눈티 세트 방문 장소 : 카페 로얄 방 문 일 : 2023년 7월 10일 소요 비용 : 인당 15만 원 (2023년 7월 기준) 웹사이트 : 웹사이트에서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하는 카페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 촬영에 최선을 다하는 손님들이 꽤 계심. |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팬들이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 카페 로얄 정문 앞 아마 혼자 여행 중이었다면 절대로 방문하지 않았을 카페다. 지나치게 고급스럽다. 그러나, 영국 여행을 함께한 부모님께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 애프터눈티를 경험할 수 있는 여러 후보지 중, 소개 글에서 '오스카 와일드'라는 이름 하나만 보고 이곳 '카페 로얄'을 선택했다. 오스카 와일드의 초상화 (뉴욕 칵테일 바에서 촬영한 사진) 연극,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오스카 와일드는 누구인가?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의 주인공 와일드 그레이 장르 뮤지컬 장소 대학로아트원씨어터 1관

뮤지컬 라스트파이브이어스, 슈무엘 이야기에 대해. 크리스마스 시계 선물 그거 뭔데. [내부링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장르 뮤지컬 장소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기간 2024.01.17. ~ 04.07 공연 후기는 인스타그램 링크로 대체한다. 영화로 볼 땐 그냥 넘겼는데, 정말로 솔직한 마음으로, '저 가 cc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공연으로 보니 꽤 의미심장한 두 장면(슈무엘 송, 제이미 신작 소설 낭독)을 조각조각 분해해서 들여다보려고 하였으나, 포스팅을 작성하다 보니 지쳐서 슈무엘 송만 정리했다. | The Schmuel Song 영화를 볼 때도, 공연을 볼 때도 슈무엘 송이 뭔가 의미심장한 것 같긴 한데 제대로 이해가 안 돼서 한번 정리해 봤다. 한국어 가사가 아니며, 제이미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다. 발해석 주의. 오류에 대해서 언제나 댓글 제보 환영. 신시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한국어 가사 버전이 없는 것 같아, 영화 자막을 참고했다. 영어 원문 가사는 이 링크에서 확인하자. ️ 장 소 : 클리모비치(Klimbovich), 어느 해 겨울. 대략 러시아 연방 어디인 것

뮤지컬 키다리아저씨, N321 카페서 제루샤 세트를 먹자 (feat. 원작 소설) [내부링크]

추억의 만화 일러스트와 함께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후기는 인스타그램 링크로 대체한다. Instagram의 관극러 메모장님 : "#뮤지컬 #키다리아저씨 #DaddyLongLegs 제르비스의 이야기가 궁금했던 독자들에게 ️관람일:2024.1.27 ️캐스트 제루샤 애봇 #장민제 제르비스 펜들턴 #김경수 원작 소설만큼이나 발랄한 주디를 보여준 장민제 배우님 감사합니다. 데스노트 이후로 오랜만에 무대에 선 모습을 보았는데, 배우가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 요즘 케이팝에선 이지리스닝이 유행이라던데. 키다리아저씨의 넘버를 이지리스닝이라고 말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강강강강 넘버에 지친 관객들에겐 분명 달팽이관 정화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 극의 배경이 1900년대 초반이어서 수용 가능한 이야기. 제르비스라는 캐릭터에 귀여움을 한 스푼 추가하고, 주연 배우(오늘 캐스팅으로는, 수트가 잘 어울리는 김경수 배우)의 매력으로 밀어 붙여도 거부감이 드는 관객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

뮤지컬 음악감독의 세계, 관객은 모르는 오케스트라 피트 이야기 [내부링크]

markfb, 출처 Unsplash 더퍼슨스(the Persons) No 5: 뮤지컬 음악감독(Musical Music Director) 저자 더퍼슨스 편집부 출판 더퍼슨스 발매 2023.10.30. 뮤지컬 공연 시작 후, 관객이 가장 처음으로 또 마지막까지 소통하는 대상은 누구일까? 대부분 대사 시작 전엔 오버추어로 극의 분위기를 알려주고, 관객이 극장 문을 나설 때에도 음악으로 극의 여운을 느끼게 해준다는 면에서 공연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이는 음악감독님들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일반 관객이 '관객과의 대화' 혹은 '인터뷰'가 아니면, 음악감독님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적다. '더퍼슨스 no.5 : 뮤지컬 음악감독편'을 읽어 보니, 인터뷰에 참여한 감독님들께선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한다'라고 주로 생각하시는 듯하다. 죄송하게도, 음악에 담긴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반가운 책이 출간됐다. |그때, 그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 특히, 유명 작품 무대 뒤 속 사정이

[대구] 오페라의 유령 마지막 관람 그리고 극장 근처 맛집 도장 깨기 [내부링크]

계명아트센터 입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계명아트센터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095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작년 초, 유령 따라 길 따라 시작했던 유랑의 마침표. 부산, 서울 그리고 대구까지 나 역시 여정을 마쳤다. 티켓값 비싸, KTX 비싸, 요즘 식비 비싸, 오페라의 유령 관련 지출이 상당했다. 대구를 가, 말어 고민하다가 10년 넘게 기다린 한국어 프로덕션이기에 경건히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오페라의 유령 대구 공연 MD다 솔드아웃이라구요 오페라의 유령 - 대구 장르 뮤지컬 장소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계명아트센터 기간 2023.12.22. ~ 2024.02.04 Instagram의 관극러 메모장님 : "#뮤지컬 #오페라의유령 #ThePhantomofTheopera 안녕, 지옥에서 온 천사 ️관람일:2024.2.2 ️캐스트 오페라의 유령 #조승우 크리스틴 #손지수 라울 #황건하 칼롯타 #한보라 대구에서 자체 막공.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함

몽드샬롯에서 뮤지컬 두 배로 즐기기 -과몰입은 즐거워- [내부링크]

방문 장소 : 몽드샬롯 방 문 일 : 2024년 2월 3일 소요 비용 : 런치 2부 인당 5만 원 (2024년 2월 기준) 웹사이트 : 웹사이트에서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샤롯데 씨어터 4층에 위치한 몽드샬롯 오픈 때부터 신나서 가곤 한 몽드샬롯. 뮤지컬 스위니토드 때부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까지 매 시즌 방문했다. 오페라의 유령 시즌 후기는 인스타그램 후기로 대체한다. Instagram의 관극러 메모장님 : "#몽드샬롯 #오페라의유령 테마 시즌 2 ️식사일 : 2023.08.26 런치 비프 타르타르 야콘 밀크폼 가스파초 오리 스테이크 세가지 파스타 양고기 베지 룰라드 베리 콤포트 아이스크림 The music of the night, The phantom of the opera 외에도 사랑하는 여러 넘버를 즐길 수 있었던 시즌 2. 두꺼비, 원숭이 오르골 등 몽드 샬롯 오픈부터 지금까지 가장 다양한 소품이 준비돼 있다. 이상하게 두꺼비가 참 탐나던데... 양고기를 먹은

[강남] 식사하면서 라이브 재즈 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내부링크]

방문 장소 : 비놀릭 방 문 일 : 2024년 1월 29일 소요 비용 : - 재즈 공연 시, 1부 공연당 관람비 5천원 - 디너 예약 시, 1인당 글라스 와인 1잔 이상 주문 필수 * 글라스 와인 1잔 당 2만원 이상 웹사이트 : 웹사이트에서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강남 한복판에서 재즈와 함께 식사를 가게 앞 재즈를 잘 모르지만, 뮤지컬 하데스타운 덕에 재즈의 매력은 아주 아주 조금 알게 됐다. 박혜나 배우님의 보컬을 너무나 사랑했었는데, 올해는 함께하지 않으신다니 아쉬울 뿐이다. 좋은 소식 때문이지만. 아무튼 강남역 부근에서 라이브 재즈 공연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생각보다 적은 테이블 수 가게에 들어서니 가게 규모는 소박했다. 그래서 장점이자 단점은 코앞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 사실 식사 중 공연이 진행되기 때문에 음악 볼륨이 그다지 크지 않으리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음량이 커서 대화하려면 목소리를 크게 높여야 했다. 동행한 친구는 말

크라임씬3 5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편 난리났다 뮤지컬씬 [내부링크]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포스터 크라임씬 3 연출 김지선, 김재원, 이상미, 박지예, 정종찬, 이재기, 방인미 출연 장진, 박지윤, 김지훈, 양세형, 정은지 방송 2017, JTBC 설 연휴 동안 크라임씬 리턴즈를 몰아본 뒤로, 크라임씬 시즌2와 3을 정주행했다. 크라임씬 리턴즈, 정말 추천합니다. 아무튼, 뮤지컬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입이 떡 벌어질 세계관을 이제야 발견해서 알리고자 한다. 구 트위터 신 엑스는 안 하지만, 아마 실제 상황이었다면 트위터를 비롯한 모든 SNS가 난리날 상황이 아닌가 싶다. 뮤지컬 팬들에게 시청을 추천합니다 (스포일러 최대한 자제) 1. 난리났다, 공연 일정 심지어 '진스타' 배우가 선배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드물게 여성 주연 '박리엣'의 원캐스트에 남성 주연 '노미오', '진스타' 더블캐스트인 공연이다. 이런 대극장 공연은 흔치 않은데.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도 대극장은 아니었으니까) 아마 티켓팅 전부터 난리났을 공연 스케줄이다. 티켓 오

[뉴욕] 스트랜드 북스토어 간 김에 쇼핑천국도 가자 (Wegmans / Fishs Eddy) [내부링크]

연뮤팬이라고 해서 연뮤 관련 장소만 간다면, 너무나도 가성비 떨어지는 여행 아니겠는가 스트랜드 북스토어를 간 분들을 위해 주변에 둘러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방문 리스트 ️ Wegmans ️ Fishs Eddy 꼭 가세요 제발요 Wegmans Wegmans 499 Lafayette St, New York, NY 10003 미국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스트랜드 북스토어를 갔다면, 제발 Wegmans를 가주세요! 아니, 이것은 필수입니다. 반드시 가야 하는 마트입니다. 스트랜드 북스토어에서 도보로 6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미, 많은 여행자 사이에서 핫플레이스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래도 방문을 추천한다. 아니, Wegmans가 뭐길래? 웨그만스는 미국 동부를 기반으로 하는 대형 마트다. 다양한 종류의 신선한 식료품을 갖추고 있다. 뉴욕에 가면 필수 방문지로 알려진 트레이더조와는 라이벌 관계다. 뉴욕 내 트레이더조 매장 크기와 비교하면 단연 웨그만스 규모가 크다. 202

[뉴욕] 연뮤팬을 위한 연극•뮤지컬 테마 여행 가이드 [내부링크]

타임스퀘어 뮤지컬 예매부터 과몰입 투어 추천까지. 뉴욕 뮤지컬 테마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그동안의 포스팅을 정리했다. 뉴욕 여행 목표 중 하나는 이왕이면 뮤지컬과 관련된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보는 것이었다. 초행길이라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 내용은 물론, 지인분들께 얻은 정보를 싸그리 모았다. 뉴욕으로 처음 떠나는 연뮤팬들에게, 또 다음 뉴욕 여행을 준비할 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혹시 이 포스팅을 읽는 분들 중 이미 뉴욕을 여러 번 여행한 연뮤팬이 계시다면, 가볼 만한 장소를 댓글로 추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 nextvoyage_pl, 출처 Unsplash 뉴욕 여행 준비하기 뉴욕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리스트 확인하기 [뉴욕] 뮤지컬 테마 뉴욕 여행 준비 : 뉴욕 배경 뮤지컬 리스트 연뮤팬이라면 누구나 꿈꿀 뉴욕 여행. 나 역시 그랬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을 본 적이 있던가... m.blog.naver.com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관람하기

브로드웨이 뮤지컬 '구텐버그!' 프로듀서 리스트, 버드•더그 이제 떼돈 벌듯 [내부링크]

프로듀서로 찾아온 앤 해서웨이와 안나 윈투어 구텐버그 장르 뮤지컬 장소 플러스씨어터 기간 2023.08.02. ~ 10.22 뮤지컬 '구텐버그!' 한국 프로덕션을 본 뒤, 시기적절하게 브로드웨이 프로덕션도 관람했다. (브로드웨이 프로덕션 관극 후기는 여기에서) 모순적이게도 버드와 더그의 목표는 브로드웨이 공연인데, 현재 (2024년 1월 기준) 이 공연은 브로드웨이에서 절찬리 상연 중이다. 덕분에 초호화 프로듀서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이들의 면면만 보자면, 버드와 더그는 로또 맞은 것이 아닌가 싶다. 썸네일부터 배우 앤 해서웨이와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윙하다가 문득, 어벤저스 프로듀서 군단을 한번 정리해 보고 싶어져서 기록을 남기기로 했다. 아마 연뮤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 많을 텐데, 혹시나 낯선 분들을 위해 임의로 대표작(내게 익숙한 작품 위주c)도 기재했다. 모든 사진의 출처는 브로드웨이 프로덕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Gutenberg! The

[파리]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팬텀의 은신처 오페라가르니에 [내부링크]

오페라 가르니에에 함께 간 조승우 배우(의 사진) 투어 장소 : 오페라 가르니에 투 어 일 : 2023년 7월 25일 소요 시간 : 머무르고 싶은 만큼 투어 비용 : ₩18,624 (당시 환율 기준, 입장권+오디오가이드) *한국어 선택 가능 웹사이트 : 웹사이트에서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오페라 가르니에는 어떤 곳인가? 유령의 뒤틀린 사랑이 시작된 곳이자, 그의 존재처럼 미스터리하게 사라진 곳이다. Instagram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ㅣ스쿨 오브 락님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1,800년대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완벽하게 구현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무대 초연 오리지널 무대 세트 디자인과 스케일 그대로 제작! 여러분 기억 속 가장 아름다운 세트는 무엇인가요? 실제 장소에서 영감 받은 상징적인 공간들 지금 바로 사진으로 넘겨보세요 지금 예매 중! 부산 드림씨어터 #뮤지컬 #오페라의유령 #뮤지컬오페라

[런던]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공연이 열린 로얄알버트홀 투어 [내부링크]

johenredman, 출처 Unsplash 투어 장소 : 로얄알버트홀 투 어 일 : 2023년 7월 22일 소요 시간 : 약 한 시간 투어 비용 : ₩30,581 (당시 환율 기준) 웹사이트 : 웹사이트에서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 오페라의 유령과 로얄알버트홀 오페라의 유령 : 25주년 특별 공연 감독 캐머런 맥킨토시, 로렌스 코너, 질리안 린 출연 시에라 보게스, 라민 카림루, 하들리 프레이저, 닉 홀더 개봉 2011.12.15. 로얄알버트홀은 어떤 곳인가? 오페라의 유령 팬들에겐 25주년 기념 공연이 열린 곳이다. 배우 라민 카림루와 시에라 보게스의 레전드 공연을 박제해 준 그저 감사한 그 영상이 촬영된 장소말이다. 한 번쯤 로얄알버트홀에서 뮤지컬이나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고 싶었으나, (브라질 가수 아니타의 공연을 우연히 본 적은 있다) 늘 그렇듯이 여행자가 베스트 타이밍을 기대할 순 없다. 대신, 공연장 투어를 신청했다. | 로얄알버트홀은 어떻게 설립됐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본 뒤 오페라 한 조각을 먹자 [내부링크]

오페라의 유령 - 대구 장르 뮤지컬 장소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계명아트센터 기간 2023.12.22. ~ 2024.02.04 관극 후기는 인스타그램으로 대체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나서, 여운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회전을 돌거나, 25주년 영상을 복습하거나, 먹거나! | 오페라 케이크 glenndiaz, 출처 Unsplash 추천하는 디저트는 바로 오페라 케이크다. 이 비주얼이 어쩐지 익숙할 분들도 많을 것이다. 크라운제과, 프랑스풍 디저트 케이크 '오페라' 출시 크라운 제과가 오페라 케이크를 본떠 '오페라'라는 디저트를 출시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Opera cake - Wikipedia Opera cake 19 languages Article Talk Read Edit View history Tools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Opera cake ( French : Gâteau opéra ) is a Fren

[런던] 셰익스피어 글로브 투어 (썸씽로튼 팬의 발악) [내부링크]

셰익스피어 글로브 전경 투어 장소 : 셰익스피어 글로브 투 어 일 : 2023년 7월 18일 소요 시간 : 약 50분 투어 비용 : £25 (2023년 7월 기준) 웹사이트 : 웹사이트에서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셰익스피어 글로브에서 공연 볼 시간이 없는 여행자에게 강력 추천하는 투어 프로그램 | 셰익스피어와 썸씽로튼 시간이 잠깐 떠서 충동적으로 셰익스피어 글로브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다. 예전에 지인분께서 셰익스피어 글로브에서 연극을 관람한 경험이 특별했다고 이야기하셔서, 나역시 꼭 시도해보고 싶었지만 여행 일정 상 도저히 공연 관람할 시간이 없었다. 시간이 부족할 땐, 투어로 대체하자. 셰익스피어 인 러브 - 서울 장르 연극 장소 예술의전당 기간 2023.01.28. ~ 03.26 영화 셰익스피어인러브는 셰익스피어가 왕성하게 활동하던 당시 대중 극장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공들인 미술로 재현했다. 여러 한국 관객들은 지난해 절찬리에 상연한 연극 셰익스피어인러브 덕에 1

[뉴욕] 뮤지컬 관람 전후, 칵테일을 즐기고 싶다면, 스피크이지바 투어(feat. 오스카 와일드) [내부링크]

투어 상품 : NYC Speakeasy Drinks and Prohibition History Tour 투 어 일 : 2023년 10월 6일 소요 시간 : 세 시간 내외 투어 비용 : $36 (시음 비용 및 가이드 팁 별도) 웹사이트 : NYC: 뉴욕: 주류 판매 및 금주법 역사 투어 | GetYourGuide 웹사이트에서 투어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세요 스피크이지바란? 간단히 설명하자면, 1920~30년대에 허가 받지 않고 운영하던 주류점이다. 스피크이지바가 무엇인지 몰랐는데,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알쓸별잡)' 뉴욕편을 보고 알게 됐다. '아, 위대한 개츠비에서 개츠비가 닉을 데려갔던 그 은밀한 술집을 스피크이지바라고 하는구나.' 평소 술을 안 마시는 탓에 어느 스피크이지바를 가야 하는지조차 모르겠어서 투어 프로그램을 예약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알쓸별잡'에 나온 것 같은 '꽃집', '핫도그 가게' 등 주류점과 전혀 관계없는 외관을 하고 있으나, 문을 열면

크라임씬, 주인공이 되어보자 (내가 호그와트 학생?) [내부링크]

지인 분이 방탈출 게임을 하러 가신다고 해서, 약 오천년만에 방탈출 게임을 해보러 따라갔다. 일반 방탈출이면, 그다지 끌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려, 그 방탈출 게임 이름이 크라임씬카페 퍼즐팩토리 강남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13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호그와트 살인사건이다. 해리포터에 대한 애정이 사그라든 지는 꽤 오래됐지만, [뉴욕] 해리포터 전시회,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극을 관람했다면 (어린이들의 천국) 더 이상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되는 2023 뉴욕 여행기 귀국하자마자, 이 값(비싼)진 여행을 기록으로 남겨... m.blog.naver.com 뉴욕에서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를 관람하고, 해리포터 전시회까지 다녀오니 아주 조금은 다시 '관심'이 충전됐다. 방탈출 가게(?)인 '크라임씬카페 퍼즐팩토리'에 들어서면 이렇게 소파에 앉아 직원분께 진행 방식 설명을 듣는다. 비용은 1인당 2만 6천원. 크라임씬 3 연출 김지선,

[뉴욕] 뮤지컬 할인 티켓 구매 방법 총정리 (TKTS/로터리/그리고 러시는 언제까지 가야 할까?) [내부링크]

뮤지컬 엠디샵 Brodwaycloseup 간판 나를 비롯해 대부분의 연뮤팬들이 뉴욕을 가고 싶어하는 이유 1순위는 연극·뮤지컬 관람이다. 그런데, 꽤 복잡하다. 우리나라처럼 인터파크·예스24 등 예매처만 접속해서 해결할 순 없는 것이었을까? 아무튼, 꽤 다양한 방식으로 예매할 수 있어서 그 고군분투기를 정리해 본다. 정가 구매하기 1️ 각 극장 박스 오피스에서 구매하기 당연한 이야기지만, 각 극장 박스 오피스에서 구매하면 된다. 이게 무슨 메리트가 있어? 싶겠지만, 온라인 예매처 예매 수수료가 상당한 반면 극장에서 직접 구매하면 수수료가 매우 적다. 2️ 온라인 예매처에서 구매하기 대표적인 예매처 세 군데 ➊ https://www.todaytix.com/ 웨스트엔드 뮤지컬도 예매 가능하므로, 런던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앱이다. ➋ https://www.telecharge.com/ ➌ https://broadwaydirect.com/ 할인 티켓 구매하기 본론은 이것이다. 정가에 구매할

[뉴욕] 브로드웨이 연극·뮤지컬 열두 작품 관람 후기 (작품별 추천 이유) [내부링크]

브로드웨이는 이렇게 지하철역 간판마저 반짝반짝 빛난다. 아름다워! 뉴욕 여행은 오랜 꿈 중 하나였다. 순전히 브로드웨이 때문이었다. 2022년 설 연휴는 평소보다 길게 쉴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기회였고, 이때를 노려 몇 해 전 뉴욕 여행 적금을 들었다. 그러나 만기를 앞두고 나는 좌절했다. 코로나19라는 건 예상 밖의 일이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건 늘 예상치 못한 일의 연속이고 나는 충동적으로 2023년 뉴욕 여행을 결심했다. 나는 정말로 2023년 5월까지만 해도 10월에 혼자 비행기를 타고, 캐리어 두 개를 끌고서 브로드웨이에 오게 될 줄 몰랐다. 이것은 연뮤팬의 한풀이 기록이다. 볼 작품 우선순위 정하기 2023년 10월 기준, 여행 기간 내 보고 싶은 작품을 쭉 나열해 보니 총 20작품이었다. 물리적 시간의 한계도 있고 가장 중요한 지갑의 한계도 있었기 때문에 나름 우선순위를 세웠다. ️ 선순위 ❶ 국내 공연 가능성이 낮으며, 보고 싶었던 작품 ➋ 보고 싶었던 브로드웨이

[뉴욕] 뮤지컬을 보고 감동받았다면, 스테이지 도어로 달려가자 (사인! 셀카!) [내부링크]

슈베르트 극장의 스테이지 도어 연극·뮤지컬을 관람하면서 퇴근길에 참여, 즉 관람후 배우님들에게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어본 일이 없다. 거주지와 관련된 비극인데, 관람이 끝나면 쏜살같이 지하철역으로 달려가거나 버스를 타야만 12시 전에 집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뉴욕 여행 숙소는 브로드웨이와 무척 가까운 곳이었고, 공연이 끝나자마자 달려가야 할 이유가 없었다. 이에, 지인분께서 추천해 주신 '스테이지 도어에서 배우들에게 사인받기' 액티비티(?)에 도전한 것이다. ️ 스테이지 도어란 무엇인가? ️ 스테이지 도어는 어디에 있나요? ️ 스테이지 도어에 전 캐스트가 나오나요? ️ 스테이지 도어에서 뭘 하나요? 스테이지 도어란 무엇인가? 보통은 배우, 연주자 등이 극장으로 출입하는 문을 가리킨다. 연뮤팬에게 스테이지 도어란 무엇인가? 공연 관람 후 벅차오르는 감정을 부여잡고, 배우에게 소감을 말하거나 플레이빌 위에 사인을 받거나 공손하게 셀카 촬영을 요청하는 곳이다. 즉, 소위

[뉴욕] 뮤지컬 테마 뉴욕 여행 준비 : 뉴욕 배경 뮤지컬 리스트 [내부링크]

타임스퀘어 한가운데서 연뮤팬이라면 누구나 꿈꿀 뉴욕 여행. 나 역시 그랬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을 본 적이 있던가?' 아리송하던 때에, 토크 콘서트 '뮤지컬로 떠나는 뉴욕 여행'에 참여하고 깜짝 놀랐다. 뉴욕 배경 뮤지컬이 너무나 많은 데다, 또 이미 꽤 보았던 것. 생각해 보니, 뉴욕은 뮤지컬의 메카고, 수많은 창작진들의 거주지고, 당연히 뉴욕이 배경인 작품이 많을 수밖에 없다. 뉴욕 여행을 앞두고 뉴욕 배경 뮤지컬이 뭐였던가 나처럼 아리까리했던 분들을 위해 작중 시대순으로 정리한다. 더불어, 작품과 관련해 방문 가능한 장소가 있다면 함께 정리했다. 리스트에 누락된 작품 댓글 제보 환영 18-19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의 장소를 2020년대에 찾아가기란 어렵지만, 일단 뉴욕 배경 작품을 최대한 모아봤다. 1700년대 ️ 뮤지컬 해밀턴 해밀턴 감독 토마스 케일 출연 린-마누엘 미란다, 필리파 수, 레슬리 오덤 주니어 개봉 미개봉 관련 장소 [뉴욕] 뮤지컬 해밀턴 투어, 뉴

[뉴욕] 연뮤팬,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THE MET)을 가다 feat.가이드 투어 [내부링크]

투어 상품 : [뉴욕] 미술가와 함께 하는 메트로폴리탄 공인투어/모마 한국어 도슨트 투 어 일 : 2023년 10월 14일 소요 시간 : 세 시간 내외 투어 비용 : ₩94,176 (당시 금액 기준, 투어 비용에 입장료 포함돼 있음) 웹사이트 : 웹사이트에서 투어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세요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을 찾았다. 뉴욕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필수 관광지로 생각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연뮤팬에게 메트로 폴리판 박물관이란 어떤 곳인가? 뮤지컬 아이다에서 현세의 라다메스와 아이다가 마주친 공간이다.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 이집트관에 발을 디딛으면 Every Story is a Love Story가 흘러나올 것 만 같았지만,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무튼, 어느 나라를 여행가든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꼭 가곤 하는데 그 때마다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혼자 공부해서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한계가 있기도 하고, 누군가의 설명을 통해 작품을 바라볼 때 기억에 더

[뉴욕]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월드프리미어를 보러 가자 (경기도민은 어디든 갈 수 있어) [내부링크]

페이퍼 밀 플레이하우스 앞 Paper Mill Playhouse 22 Brookside Dr, Millburn, NJ 07041 미국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이 공연 역시 뉴욕 여행 전부터 볼까 말까 마지막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던 공연이다. 바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이 공연에는 나를 궁금하게 만드는 요인이 몇 가지 있었는데, 첫 번째는 배우다. 제러미 조던과 에바 노블자다가 각각 개츠비와 데이지로 출연한다. 제러미 조던은 누구인가?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뮤지컬 '뉴시스' 공연 실황 영상에서 잭 켈리 역 배우. (당연, 오리지널 캐스트니까) 뮤지컬 '데스노트' 콘셉트 앨범에서 라이토 역 배우. 뮤지컬 영화 '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에서 제이미 역 배우. 영화 위대한 쇼맨 관련해서 웃기는 썰을 푼 배우. (너무 재미있게 본 영상이다) 데스노트 콘셉트 앨범을 한 때 열심히 들은 덕에 그의 목소리는 익숙했고, 뮤지컬 뉴시즈 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뉴욕] 브로드웨이 배우들은 어디에서 연습할까? Open jar studios 투어 [내부링크]

투어 상품 : The Broadway Studios Tour 투 어 일 : 2023년 10월 11일 소요 시간 : 30분 내외 투어 비용 : $35 웹사이트 : 웹사이트에서 투어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세요 The Broadway Studios Tour Tickets | New York | TodayTix Get the best prices on tickets for The Broadway Studios Tour on TodayTix. Visit the place where all your favorite shows started. www.todaytix.com 브로드웨이 배우들은 어디서 어떻게 연습할까?라는 궁금증 하나만으로 신청한 투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투어를 신청한 날엔 사진 촬영이 금지됐다. 그 이유는 나중에 밝히기로 하고, 연뮤팬이라면 한번쯤은 가보면 좋을 Open Jar Studios 투어 후기를 남긴다. Open Jar Studios(@openjarstud

[뉴욕] 공립 도서관에 구텐베르크 성경을 보러가자 [내부링크]

방문 장소 : 뉴욕 공립 도서관 (NYPL) 방 문 일 : 2023년 10월 19일 소요 시간 : 머무르고 싶은 만큼 계세요 웹사이트 : https://www.nypl.org/ The New York Public Library The New York Public Library (NYPL) has been an essential provider of free books, information, ideas, and education for all New Yorkers for more than 100 years. www.nypl.org 뉴욕 공립 도서관에 왔다. 지인 분이 방문을 강력 추천했던 장소이기에, 아주 짧게라도 둘러보기로 했다. 사실, 주 방문 목적은 구텐베르크 성경이다. 구텐버그 장르 뮤지컬 장소 플러스씨어터 기간 2023.08.02. ~ 10.22 구텐베르크 성경이란 무엇인가? 뮤지컬 구텐버그!의 극 중 극 주인공 요한 구텐버그가 포도 압축기로 제작에 성공한 성경이다.

[뉴욕] 시티 투어 : 메디슨 스퀘어 파크/하이 라인 파크/그라운드 제로/덤보 (뮤지컬의 흔적은 어디에나 있지) [내부링크]

쉐이크쉑 버거 1호점 전경 투어 상품 : [조아 뉴욕] 뉴욕 시티 투어 (코스 B) 투 어 일 : 2023년 10월 17일 소요 시간 : 여덟 시간 내외 투어 비용 : ₩171,399 (당시 환율 기준) 웹사이트 : 웹사이트에서 투어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세요 뉴욕 시티 투어를 신청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1.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 한정된 시간 내에 많은 장소를 돌아보고 싶었던 욕심 2. 여행 막바지로 갈수록 고갈된 체력 이렇게 두 가지다. 보통 여행을 가면, 도보 투어가 많다. 물론, 도보 투어가 제일 좋다! 자연스럽게 그 나라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니까. 그렇지만, 점점 카페인에 의존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차량'으로 이동한다는 이 투어를 선택하게 됐다. 대략적인 일정 집합 장소 : 브라이언트 파크 근처 블루보틀 메디슨 스퀘어 파크 첼시 마켓 하이라인 자유의 여신상 월스트리트 메디슨 스퀘어 파크 매디슨 스퀘어 공원 11 Madison Ave, New Yo

[뉴욕] 워싱턴 당일치기 투어 : 백악관/링컨 기념관/ 한국 전쟁 참전 용사 기념비/마틴루터킹 기념비/의회의사당 (어쩌다보니 뮤지컬 해밀턴 투어 2탄?) [내부링크]

투어 상품 : [조아 뉴욕] 워싱턴 DC 1일 투어 투 어 일 : 2023년 10월 7일 소요 시간 : 여덟 시간 내외 투어 비용 : ₩279,426 (당시 환율 기준) 웹사이트 : 웹사이트에서 투어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세요 애초에 여행 목적은 뉴욕이었다. 그러나, 인생 첫 미국 여행이다 보니 '간 김에 여기도 가자', '간 김에 거기도 가자'라는 욕심을 도저히 버릴 수 없었다. 특히, 매체에서 자주 보던 워싱턴DC도 가보고 싶은 도시 중 하나였다. 그런데 뉴욕을 여행 중이다 보니, 갈 길이 너무나도 멀게 느껴졌다. 멀다 멀어! 뉴욕을 찾은 여행자들을 위한 당일치기 워싱턴 여행 상품이 있었고, 모든 것이 귀찮았던 나는 이 상품을 구매했다. 워싱턴DC에는 역사적 인물들의 흔적이 곳곳에 있어, 의도하지 않은 뮤지컬 해밀턴 투어 시즌 2가 되었다. 대락적인 일정 집합 장소 : 브라이언트 파크 근처 블루보틀 백악관 링컨 기념관 한국 전쟁 참전 용사 기념비 마틴루터킹 기념비

[뉴욕] 팬텀의 뉴욕 거주지 '코니아일랜드' [내부링크]

방문 장소 : CONEY ISLAND 방 문 일 : 2023년 10월 20일 웹사이트 : https://www.coneyisland.com/ 웹사이트에서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Coney Island USA Upcoming Events Dec 31 Hot Fix Sideshow & Coney Island USA Present: BALL DROP Sunday, December 31 8:00 PM Click here for tickets and further info - $50 Jan 1 Coney Island Circus Sideshow Monday, January 1 1:00 PM – 3:30 PM They’re Here, They’re Real, They’re Alive and performing on New Year’s Day! C... www.coneyisland.com 비오는 날엔 코니아일랜드에 가지 마세요. 다짜고짜 이렇게 글을 여는 이유는, 이후에 주절주절 이어갈

[뉴욕] 뮤지컬 해밀턴 투어, 뉴욕에 남은 해밀턴의 흔적을 찾아서 [내부링크]

2024년 재물운 대박나게 해주세요! 트리니티 교회 앞에서 $10 지페를 들고 투어 상품 : HAMILTON MUSICAL WALKING TOUR 투 어 일 : 2023년 10월 14일 소요 시간 : 세 시간 내외 투어 비용 : ₩82,655 (구매처 : 마이리얼트립) 웹사이트에서 투어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세요 뮤지컬 해밀턴의 주인공 해밀턴의 발자취를 따라 2024년 새해, 모두 하나씩 소원을 빌 것이다. 건강 다음은 재물운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누구나 있지 않을까,라는 속물적인 생각을 밝히며 뜬금없이 해밀턴 투어 후기를 시작한다. 뮤지컬 해밀턴의 주인공 해밀턴은 누구인가? 미국 $10달러 지폐에 당당히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미국 초대 재무부 장관자 갑부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그러나 그 외에 아는 정보가 전무했다. 적어도 누군지는 알고 뮤지컬을 즐기자는 생각에 덥석 투어를 신청했다. 일단, 오늘의 주인공 해밀턴의 초상화다. 해밀턴은 미남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초대 재무부 장관

[뉴욕] 브로드웨이 야간 도보 투어를 하자 (40여 개 극장 중 어딜 둘러보지?) [내부링크]

TKTS 레드카펫 계단에서 바라보는 타임스퀘어 투어 상품 : 뮤지컬을 테마로 돌아보는 브로드웨이와 타임스퀘어 투어 웹사이트에서 투어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세요 투 어 일 : 2023년 10월 6일 소요 시간 : 두 시간 내외 투어 비용 : ₩164,832 (당시 환율 기준) 아마 뉴욕에 단 한 번이라도 온 적이 있었다면, 이 투어를 신청하진 않았을 것 같다.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개괄적으로 브로드웨이의 아웃라인을 그려보자는 생각에 브로드웨이 도보 투어 상품을 구매했다. 브로드웨이 박물관에서 촬영한 브로드웨이 지도 위에 투어 방문지 표시! 브로드웨이에는 40여 개의 극장이 있다. 이번 투어에서는 약 10개 극장을 주변을 걸으며 브로드웨이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극장 근처 호텔, 맛집, 핫플레이스 등등에 대한 꿀정보도 넘쳐났지만, 극장관련해서 기억나는 이야기만 기록해 본다. 방문 리스트 ️ New Amsterdam Theatre ️Richard Rodger

[뉴욕] 연극•뮤지컬 엠디 어디서 사셨나요? 브로드웨이 엠디샵 네 군데 탐방기️ [내부링크]

브로드웨이에 가기 전부터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엠디다. 미제 엠디는 어떤지 궁금하잖아요! 그러나, 이래저래 돌아다니면서 느낀 첫 번째는 미국인의 미감(?)이 나와 맞지 않았다는 것. 위 사진은 뮤지컬 '스위니 토드' 엠디 부스 사진이다. 한국에서는 아기자기한 키링, 브로치, 마그넷을 판매하는 반면에 미국에서는 의류가 많은 느낌적인 느낌. 오른쪽 사진의 스위니 토드 앞치마는 욕심이 나긴했지만, 예산 이슈로 지갑을 지켰다. 브로드웨이 박물관에서 판매 중인 자체 엠디 티셔츠. 브로드웨이 지도 티셔츠라... 누군가는 사니까 판매하겠지? 뮤지컬 관람 후, Merrily We Roll Along만 엠디를 구매했다. 품질이 왜이렇게 조악한지, 반투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얇은 원단으로 제작한 에코백을 판매 중이다. 아무튼, 아름다운 엠디를 찾아 탐방길에 올랐다. 탐방 리스트 ️ One Shubert Alley ️ Theatre Circle ️ Broadway Makers Marketp

[뉴욕] 브로드웨이 맛집을 찾아서 로스타코스/달라스 BBQ/주니어스레스토랑&베이커리 [내부링크]

연뮤 관람도 식후경. 뮤지컬 관람 전후로 식사하기 좋은 뉴욕 맛집 세 군데 방문 후기를 정리한다. ️로스타코스 ️주니어스 레스토랑&베이커리 ️달라스 BBQ LOS TACOS No.1 LOS TACOS No.1 229 W 43rd St, New York, NY 10036 미국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로스타코스 넘버원. 체인이어서 이곳 저곳에 있다. 신기하게도 지점이 여러 개인데, 어느 곳이나 줄이 길다. 살인적인 뉴욕 물가 대비, 비교적 가격이 합리적이고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일까. 소문난 타임스퀘어 맛집답게 한국인 여행객들도 꽤 보였다. 줄이 길지만, 대기 시간이 길지는 않다. 타코스를 가기 전부터, 한 사람당 두 개씩은 시켜야 되는 양이라고 들어서 그릴드 스테이크 맛 한 개와 마리네이티드 포크 맛 하나까지 총 두 개를 시켰다. 이국적인 맛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는 구운 선인장이 들어있는 NOPAL을 추천한다고 하던데, 새로운 맛보단 아는 맛으로 배를

뮤지컬 컴프롬 어웨이에 나오는 그 카페 팀홀튼 [내부링크]

장안의 화제, 캐나다 기반의 카페 프랜차이즈 '팀홀튼'을 찾았다. 연뮤팬이라면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덕분에 친숙할 브랜드다. 극 중에서 뉴펀들랜드 로컬들의 사랑방처럼 묘사되는 그 카페가 바로 '팀홀튼'인데, 극 중에 이런 대사도 있다. I starts my day at Tim Hortons 가성비로 뉴펀들랜드를 경험해 보자는 차원에서 팀홀튼을 가기로 한다. 평일 낮인데도 앉을 공간이 없었다. 사실, 강남에서 점심시간은 어느 카페나 붐벼서 팀홀튼의 오픈 초기 흥행이 이어가는 중인지 시간대의 특수성 때문인지 아리송했다. 캐나다 브랜드라는 걸 강조하는 단풍 나무 인테리어. 단풍으로 인테리어 테마를 잡은 효과일까 무의식적으로 메이플 라떼를 주문했다. 컴프롬 ㅓ웨이 등장인물들 처럼 도넛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긴데다 앉을 곳이 없어서 나중을 기약했다.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1월 4일 현재까지는 영수증 1개당 메뉴 개수 제한을 하고 있다. 키오스크가 3~4대 설치돼 있어서 주문은

[뉴욕] 연뮤팬, 모마 미술관(뉴욕 현대미술관)을 가다 [내부링크]

투어 상품 : 모마 MoMA 미술관 도슨트, 최대 4인(5인) 130분 투 어 일 : 2023년 10월 6일 소요 시간 : 두 시간 내외 투어 비용 : ₩99,408 (당시 환율 기준) 웹사이트 : 웹사이트에서 투어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세요 뉴욕현대미술관(모마)은 에코백으로 먼저 알게된 미술관이다. 뉴욕 여행다녀오신 분들의 에코백을 보며 나도 언젠가 가봐야지!하고 해맑게 다짐하곤 했었다. 우리 눈에 익은 고흐의 작품 등 명작의 보고인 모마.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붐볐지만, 4~5인 내외 소규모 투어여서 오붓하게 전시 설명을 즐겼다. 투어는 오후 2시경에 시작한다. 여유있게 도착해 그 유명하다는 모마 미술관 엠디샵 구경을 먼저했다. 내 기억에 이날은 무척 흐렸는데, 악천후엔 모마 미술관 엠디샵이 더욱 붐빈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야외 일정을 취소하고 실내로 몰리기 때문) 감상했던 수많은 작품 중 연극•뮤지컬을 떠올리게 하는 몇 작품만 간추려 기록을 남긴다. 샤갈과 오페라가

[뉴욕] 드라마북샵 연뮤팬들의 개미지옥 [내부링크]

드라마북샵 전경 방문 장소 : THE DRAMA BOOK SHOP 방 문 일 : 2023년 10월 12일 연뮤팬들이라면 아마 꼭 방문하고 싶어질 드라마북샵! 연극, 뮤지컬 관련 전문 독립 서점이다.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는데, 뉴욕 여행을 다녀온 지인분께서 추천해 주셔서 뉴욕에 여행을 가게 되면 꼭 가야겠다고 일찌감치 위시리스트에 올려놨었다. 직전 포스팅에도 썼던 것 같은데, 제가 방문했던 2023년 10월 초에는 위키드 초연 20주년 기념으로 브로드웨이 곳곳에서 위키드 관련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플라자 호텔에서는 'Defying Gravi-tea'라는 애프터눈티 세트를 판매 중이었으며, (가보고 싶었지만 예산 이슈로 인해 아쉽게도...) 플레이빌도 20주년 특별 버전으로 제작돼 있었다. 이곳 드라마북샵에서도 위키드 소품이 쇼윈도에 전시돼 있었다. 테마를 자주 바꾸던데, 직전에는 뮤지컬 백투더퓨처 관련해서 꾸민듯 했다. 엘파바가 들고다녔을 법한 가방과 역사 수업 교재들 글린다

[뉴욕] 스타더스트 다이너 연뮤팬들의 필수 식사 장소 [내부링크]

엘렌스 스타더스트 다이너 전경 방문 장소 : ELLEN'S STARDUST DINER 방 문 일 : 2023년 10월 15일 웹사이트 : https://www.ellensstardustdiner.com/ 웹사이트에서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Ellen's Stardust Diner Home of The World Famous Singing Waiters In Manhattan, NY Welcome to Ellen's Stardust Diner - home of the world famous singing waiters - serving Breakfast, Lunch & Dinner for tour groups & locals alike since 1987! www.ellensstardustdiner.com 이 곳 역시 방문할 생각이 없었다가 뒤늦게 지인분이 추천해 주셔서 방문한 다이너다. (필수라고 작성한 제목이 무색한 방문 사유) 현재 백투더퓨처가 공연 중인 윈터 가든 씨어

[뉴욕] 사르디스 레스토랑, 토니 어워즈의 기원을 찾아서 [내부링크]

방문 장소 : SARDI'S RESTAURANT 방 문 일 : 2023년 10월 18일 웹사이트 : https://sardis.com/ 웹사이트에서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Sardis – Restaurant 234 WEST 44TH STREET NEW YORK, NY 10036 (212) 221-8440 – [email protected] BOOK A TABLE A table only for you Name E-mail Phone Size of Party Reservation Date Time Special Request THE RESTAURANT In the heart of New York's Theater District, Sardi's has been the toast of Broadway for 100 years. Located a... sardis.com 이번에 소개할 식당은 '사르디스 레스토랑'. 연뮤팬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하길 추천하는 유서 깊은 식당이다. 바로 이

[뉴욕] 스트랜드 북스토어, 뮤지컬 '렌트'의 흔적을 찾아서 [내부링크]

스트랜드 서점 전경 방문 장소 : STRAND BOOK STORE 방 문 일 : 2023년 10월 18일 웹사이트 : https://www.strandbooks.com/ 웹사이트에서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Strand Book Store Legendary Home of 18 Miles of Books. Independent & Family Owned www.strandbooks.com 여행자들에게 이미 힙플레이스를 꼽히는 스트랜드 서점. 내가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단 하나였는데, 조나선라슨 원작에 린마누엘미란다가 연출하고 앤드류 가필드가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틱틱붐' 비하인드 사진 때문이다. 넷플릭스 영화 틱틱붐 촬영지인 스트랜드 북스토어 이곳이 바로 스트랜드 서점 사실 뉴욕 여행을 결심하면서, '뉴욕'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뮤지컬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그건 바로 '렌트'다. 렌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뮤지컬 '렌트' '라비보엠' 장면 배경인

[뉴욕] 해리포터 전시회,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극을 관람했다면 (어린이들의 천국) [내부링크]

방문 장소 : HARRY POTTER THE EXHIBITION 방 문 일 : 2023년 10월 5일 소요 시간 : 두 시간 내외 웹사이트 : https://new-york.harrypotterexhibition.com/ 웹사이트에서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The Harry Potter Exhibition: New York City - Harry Potter Exhibition Experience the magic at "Harry Potter: The Exhibition," the ultimate touring exhibition about the Wizarding World in New York City. Buy tickets now! new-york.harrypotterexhibition.com 티 켓 값 : $ 30.90 (웹사이트 예매 / 예매 수수료 $1.5 별도) 오디오 가이드 $8.71 (오디오 가이드 비추천- 불안정한 인터넷으로 인해, 새로고침이라도 하면

[뉴욕] 코믹콘, 플레이빌 부스에 가자 (feat. 전세계 오타쿠) [내부링크]

방문 장소 : NEW YORK COMIC CON 방 문 일 : 2023년 10월 13일 소요 시간 : 머무르고 싶은 만큼 계세요 웹사이트 : https://www.newyorkcomiccon.com/ 웹사이트에서 2024년 코믹콘 정보를 미리 확인하세요 NYCC Returns October 17-20, 2024 October 17-20, 2024 Javits Center, NYC NYCC Returns October 17-20, 2024 You demanded the best NYCC has this weekend, and you got it. It doesn't matter who you are or where you're from, you suited up and dove into the best pop culture event on the planet. Cherish those memories and save the date for ... www.newyorkcomicc

연극 햄릿(2021) 후기, 착한 여자는 천당에 가지만 악한 여자는 어디든 간다 [내부링크]

TV화면을 그냥 핸드폰으로 찍었던 지난 2월. 기념으로 딱 한 장만 찍었는데... 더 찍을 걸 그랬나. 이봉련 배우님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여자 연기상 수상 햄릿 공주가 말하길, 우리는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 쯤은 햄릿이 된다. [온라인 극장] 햄릿 장르 연극 장소 미등록 기간 2021.02.25. ~ 02.27 관람 공연 CAST 햄릿 이봉련 거투르드 성여진 클로디어스 이상홍 오필리어 유원준 폴로니어스 김용준 레어티즈 박용우 호레이쇼 김보나 마셀러스 박소연 버나도 송석근 오즈릭 신정원 포틴브라스 강현우 로렌크란츠 노기용 길덴스턴 김예림 JTBC에서 중계하는 백상예술대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무척 재미있게 봤던 아카이브 프로젝트-모던코리아2가 교양 부문 상을 받는 것을 보고 박수를 치다가 연극 부문에서 이봉련 배우님의 여자 연기상 수상 소감을 듣고 눈물이 찔끔 흘렀다. 평소에는 어떤 극을 봐도 잘 울지 않는 심장 없는 인간이건만. 코로나19 확산가 국립극장 화재라는 악재로, 연극 햄

젊은 직장인 관극러의 슬픔(아까운 내 표값) [내부링크]

6월 4일 시카고를 예매해 놓고 보러가지 못했다. 어찌 야근이라는 스포츠를 거부할 수 있으랴. 평일 저녁에 예매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애정하는 배우님들의 조합에 눈이 멀어 늘 위험한 도박을 한다. 단 10분만이라도 짬이 났다면, 공짜로라도 티켓을 넘겼을텐데. 2막이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아 봤지만, 일이 끝났을 땐 이미 9시 반이었더랬다. 안녕, 내 12만원. 안녕, 올해는 아예 못보고 떠나보내는 시카고. 안녕, 그렇게 복화술이 뛰어나다고 소문만 들은 최재림 빌리. 안녕, 인스타그램으로 열심히 염탐하고 유튜브로 넘버 무대만 본 민경아 록시. 그 이후 스포츠(=야근)에 깊이 몰입한 나머지, 근근히 공연은 꾸역꾸역 보러갔지만, 도저히 감상평까지 쓸 짬은 내지 못했고, 벌써, 와! 6월 말이 되었다! 짧게 짧게나마 6월에 본 공연 기록을 남기려고 노력해보려 했으나 벌써, 와! 28일의 자정이 되었다! 아무튼, 6월의 교훈. 평일 예매는 피하자!! 그러

연극 스웨트(2021) 후기, 노동하는 인간에 대한 슬픈 우화 [내부링크]

공연 전후 마음껏 사진 찍을 수 있는 스웨트 SWEAT 스웨트: 땀, 힘겨운 노동 장르 연극 장소 명동예술극장 기간 2021.06.18. ~ 07.18 관람 공연 CAST 스탠 박상원 신시아 송인성 트레이시 강명주 제시 문예주 브루시 김수현 에반 유병훈 크리스 송석근 제이슨 박용우 오스카 김세환 명동예술극장 무대가 깊어서, 항상 무대 가까이로 자리를 잡고 있다. 어느 자리에서 봐도 상관은 없지만, '13번' 자리는 객석 정가운데다. 노동의 역사이자 인간의 역사, 그리고 오래된 미래 공연장에 들어서자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에미넴의 Stan. Curtain Call: The Hits 아티스트 Eminem 발매일 2005.12.06. 윌스미스의 Gettin' Jiggy Wit It가 발표된 시기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더니 2008년 크리스와 제이슨의 현재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들의 회상과 함께 산타나의 Smooth가 온 극장에 울려퍼진다. Smooth가 빌보드 차트를 오랜 기간 점

연극 일리아드(2021) 후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데칼코마니(feat.인물관계도) [내부링크]

오랜만에 보는 최재웅 배우님의 출연 작품. 무려 시라노 이후 처음인듯. 100여 분간 연기력 폭발. 극에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최재웅 배우님에 대한 호불호는 있을 수 없을 것이다. 100% 호일 것이므로. 일리아드 장르 연극 장소 예스24스테이지 기간 2021.06.29. ~ 09.05 분노의 노래가 전하는 용서의 메시지 연극 일리아드는 일리아드의 그 유명한 첫구절로 시작한다.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아카이오이족에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고통을 안겨주었으며 숱한 영웅들의 궅센 혼백을 하데스에게 보내고 그들 자신은 개들과 온갖 새들의 먹이게 되게 한 그 잔혹한 분노를! 일리아스 1권 1~4행 분노로 노래로 여는 일리아드는 화해로 끝을 맺는다. 비록, 아카이오이족 노인은 아가멤논에게 딸을 돌려받지 못했지만 아킬레우스는 아킬레우스의 시신을 프리아모스에게 돌려줌으로써 그 영웅적 면모를 증명한다. 그러나 내레이터가 탄식하듯, 한 영웅의 고귀한 행동만으로는

뮤지컬 레드북(2021), 빅토리아 여성 작가들의 실제 삶은 어땠을까? [내부링크]

안나가 어떤 시대에서 살았길래 재판까지 받아야 했는지, 궁금하잖아요 레드북 장르 뮤지컬 장소 홍익대학교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기간 2021.06.04. ~ 08.26 관람 공연 CAST 1차 2차 안나 차지연 김세정 브라운 서경수 서경수 로렐라이 정상윤 홍우진 도로시 &바이올렛 김국희 김국희 존슨 &앤디 원종환 원종환 헨리 &잭 안창용 안창용 줄리아 허순미 허순미 코렐 김연진 김연진 메리 이다정 이다정 안나는 어떤 시대를 살았을까? 뮤지컬 레드북 소개 문구는 이렇다. 지독하게 보수적이었던 시대, 진정으로 자유로웠던 한 여인을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새빨간 꿈과 사랑 이야기가 발랄하고 유쾌하게 펼쳐진다 "지독하게 보수적이었던 시대"라는 단어에 꽂혀, 안나가 살았던 시대가 얼마나 보수적이었는지 책을 찾아보기로 했다. 빅토리아 시대는 빅토리아 여왕이 다스렸던 1837년 6월 20일부터 1901년 1월 22일까지 라고 한다. 이 시대 여성들의 삶을 쉬운 문체로 들여볼 수 있는 책과 아름다운

뮤지컬 하데스타운(2021), 그리스 신화 예습·복습 [내부링크]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아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이후로 희랍 신화에서 멀어졌던 우리를 위해 하데스타운에 나온 인물들 위주로 신화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봤다. 하데스타운 장르 뮤지컬 장소 LG아트센터 기간 2021.09.07. ~ 2022.02.27 참고 : 원전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 표시는 결합을 의미, 하데스타운에 나오는 인물들만 골라서 가계도를 발췌해서 얼렁뚱땅 만든 측면이 있다. 실제 가계도는 책에서 확인해 보자 ※ '무사 여신들'이란 영어에서 Muse로 표기되는 그 여신들이다. 칼리오페는 아폴론 혹은 오이아그로스와 결합해 오르페우스를 낳았다고 알려져 있다. 오르페우스, 하데스타운 그 후의 삶 오르페우스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유명한 영웅이다. 하데스타운에서는 이 비극적인 사랑을 주요 이야기로 소개한다. 아내 에우리디케가 뱀에 물려 사망하자, 오르페우스는 자신의 특출난 음악성을 이용해 지하세계까지 따라간다. 지하 세계 왕비인 페르세포네의 배려로 에우리디케를

[뉴욕] THE MUSEUM OF BROADWAY 뮤지컬 명작의 역사를 한 눈에 [내부링크]

방문 장소 : THE MUSEUM OF BROADWAY 방 문 일 : 2023년 10월 5일 소요 시간 : 두 시간 내외 티 켓 값 : $ 39 (현장구매) 구매 방법 : 1) 현장 구매 2) 웹사이트 예매 3) Today Tix 앱 연극·뮤지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뉴욕은 죽기 전에 가고 싶은 여행지 TOP3 안에 들 것이 분명하다. 소위 말하는 연뮤덕까지는 아니지만 연뮤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첫 미국 여행이므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면서도 (자유의 여신상, 나이아가라 폭포 등등) 최대한 브로드웨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공연 관람 전후로 시간이 뜰 경우 방문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장소가 있다. 바로, 브로드웨이 박물관. 장점을 설명하자면, 1. 타임스퀘어 주변에 위치해 있어, 공연 전후에 방문하기 좋음 (뉴욕 도착 첫 날부터 오려고 하진 않았지만, 예약했던 투어가 취소되는 바람에 급히 이 곳을 찾았다. 그 만큼 시간이 뜰 때 가기 좋다.) 2. 다양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2021) 관람 후기, 알돈자의 꿈에 대해서 [내부링크]

조승우 배우님이 '돈키호테' 오디오북을 내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겠지? 불가능한 꿈이 이루어진다면, 흡사 세르반테스가 낭독하는 오디오북 느낌이 될 것 같다. 알돈자는 어디에서 희망을 보았나? 맨 오브 라만차 - 서울 장르 뮤지컬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기간 2021.03.24. ~ 05.16 ※커튼콜 촬영 불가 관람 공연 CAST 1차 2차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홍광호 조승우 알돈쟈 최수진 최수진 산초 이훈진 정원영 도지사 &여관주인 서영주 김대종 정원영 배우님의 '산초' 너무 귀여워서 기절. 뮤지컬 신과함께 김자홍이 생각나기도 하고. 이 작품이 극찬받는 이유 <맨 오브 라만차>가 여느 희망을 구가하는 작품과 다른 점은 막연한 희망과 기대가 아닌 정확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략) 돈키호테가 꾼 불가능한 꿈은 산초와 알돈자에게 전파되고 또 이들의 노래가 다른 이들에게 전파되면서 무수히 많은 돈키호테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렇게 돈키호테가 꿈꾼 세상의 노래가

시네마 콘서트(2021) , 민경아·이충주·홍서영 배우의 목소리에 자비가 - 오늘의 관람 공연 [내부링크]

홍서영, 민경아, 이충주 순서로 이름을 표기한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항상 평일에 오시는 부처님의 자비 덕분에 롯데콘서트홀로 마음 편히 향했다. 헤매는 바람에 롯데월드몰 1층에서 8층까지 가는데만 25분이 걸렸다. 너무나도 찾기 어려운 롯데콘서트홀. 캐스팅보드(?)가 없어서 부득이 전광판과 찍은 인증사진 프로그램만 봐도 가슴이 벅차 올랐다. 주변에 민경아 배우의 Speechless를 라이브로 들을 거라고 자랑에 자랑을 하고 다녔다. 민경아 배우님 등장할 때부터 요정 여왕님 나오신 줄 알고 입을 틀어 막으려다가 괜히 마스크만 손으로 가리는 꼴이 됐다. 민경아 배우의 시카고 회차를 예매해 놓고 관람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조명을 받아 더 청초하게 반짝이는 흰 색 드레스의 주인공이 어떤 록시를 보여줄지. 민경아 배우의 렌트를 놓친 터라 이번에는 꼭 봐야겠다고 벼르고 별러 예매한 티켓이다. 출처는 민경아 배우님 인스타스토리 연극 아마데우스 이후로 오랜만에 본 홍서영 배우님. 아무래도

베르나르다알바(2021), CGV 용산아이파크몰 GV(정영주, 황한나, 이상아 배우 참석) 다녀왔어요 [내부링크]

관객과의 대화를 영화관에서, CGV 감사합니다. 제작자님 감사합니다. 베르나르다 알바 감독 연태흠 출연 정영주, 황석정, 김국희, 오소연 개봉 2021. 04. 28. GV 참석자 정영주, 황한나, 이상아 배우, 김성수 음악감독, 이혜정 안무감독, 윤나래 의상대자이너, 정서진 분장디자이너 베르나르다 알바는 정동극장에서 관람했었는데, CGV에서 GV가 열린다는 소식에 냅다 예매했다. 일전에 봤던 캐스팅과 다르기도 하고 CGV 음향 좋은 이유, 김성수 음악감독님이 직접 믹싱하셨대요 여러가지 기억에 남는 답변이 있지만 생각도 못했던 지점은 음향에 대한 질문이었다. 뮤지컬 영상을 영화관에서 틀면 음향이 '먹먹'해 진다고 한다. 아마도 소리가 날카롭지 않고 뭉게진다는 의미인것 같다. 그런데, 베르나르다 알바는 그런 현상이 전혀 없다고. 실제로 관람하면서도 배우들의 대사도 또렷하고 깨끗하게 들렸다. 알고 보니 김성수 음악감독님이 집에서 직접 믹싱하셨다고 한다. 이외에도 안무감독님, 의상디자이너

오페라의 유령 첫 흑인 크리스틴의 탄생 소식 [내부링크]

오페라의 유령 공식 인스타그래램에서 새 시즌 캐스팅을 공개했다.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첫 흑인 크리스틴의 등장!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아마도 2021 웨스트엔드라이브를 지난해처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면 새로운 크리스틴의 무대를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나라 뮤지컬 무대에도 변화가 생기지 않을지 생각해보게 된다. 새로운 크리스틴의 인스타그램 구경가기 https://www.instagram.com/lucystlouis/?hl=ko Lucy St. Louis(@lucystlouis)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4,410명, 팔로잉 2,089명, 게시물 246개 - Lucy St. Louis(@lucystlouis)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기사 원문 읽기 https://www.whatsonstage.com/london-theatre/news/lucy-st-louis-to-play-christine-ph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2021) 관람 후기, 묵자 says 복수의 악순환을 끊으라 [내부링크]

배우들의 열정에 절로 기립박수할 수 밖에 없는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 서울 장르 연극 장소 명동예술극장 기간 2021.04.09. ~ 05.09 ※커튼콜 촬영 가능 관람 공연 CAST 정영 하성광 도안고 장두이 공손저구 정진각 영공 이영석 조순 유순웅 조씨고아 이형훈 제미명 조연호 정영의 처 이지현 도안고의 부사 성노진 서예 장재호 한궐 호산 영첩 강득종 신오 김명기 조삭 김도완 묵자 전유경 공주 우정원 복수할 수 밖에 없는 운명으로 걸어들어간 필부의 이야기 이 극의 주인공은 '조씨고아'가 아니라, '정영'이다. 재미있는 점은 본인의 의지와 달리 복수를 해야 하는 운명흐로 휩쓸려 간다는 점이다. 마치 운명의 꼭두각시처럼. 프로그램 북에서 고선웅 연출가님과의 인터뷰 질문에는 이 점을 명확히 정리한 질문이 있다. '정영의 비극인 딱히 자신의 의지로 시작된 것이 아닌데 그 의지가 타의에 의해 강해지는 아이러니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중략) 정영이 차라리 자신이 죽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2021), 서뮤단 극 중 베스트 [내부링크]

할머니와 함께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지붕위의 바이올린 장르 뮤지컬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기간 2021.04.28. ~ 05.16 ※커튼콜 촬영 가능 특이하게도 기립박수를 자제시킨다 관람 공연 CAST 테비예 양준모 골데 유미 피들러 KoN 자이틀 이혜란 호들 정은영 하바 서유진 모틀 김범준 페르칙 허도영 피에드카 한일경 무리하게 줄여보는 한 줄 줄거리 1900년대 초, 러시아 내 유대인 군락에 사는 다섯 딸의 아빠 '테비예'는 세 딸을 결혼시키면서 러시아 사회에 부는 변화를 온몸으로 경험한다. 양준모가 양준모했다. 양준모 배우님 버전 '지붕 위의 바이올린' 디지털 음원이 필요하다. 아니 CD라도... 제발요. 혹시 단독 공연에서 해주시나요? 들으러 갈게요. 그래, 어르신을 위한 뮤지컬도 필요해 공연장에 간 최근 몇 년을 돌아보건대, 이렇게 시니어 관객이 많은 공연은 단연 손에 꼽는다. 여러 가지 이유가 추측된다. 부모님을 모시고 온 젊은 관객도 보였고, 초대권을 받은

음악극 태일(2021) 관람후기, 나의 오늘이 모두 그의 희생 덕분이었음을 [내부링크]

투쟁의 극X → 마음이 따뜻한 청년에 대한 극O 태일 장르 연극 장소 대학로티오엠 기간 2021.02.23. ~ 05.02 ※커튼콜 촬영 가능 관람 공연 CAST 태일 목소리 박정원 태일 외 목소리 김국희 역시 김국희 배우님이라는 말 밖에... 비밀로 하자고 하셨지만 김국희 배우님의 원동력은 상대 배우인 '박정원 배우'라고 한다^_^ 노동 운동에 관심이 없어도, 전태일이라는 사람을 몰랐어도······. 음악극 '태일'을 추천 받았을 때 살짝은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극장으로 향했다.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지나치게 비장하고, 어둡고, 무겁고, 교훈적인, 숨막히는 극장 분위기를 걱정했던 것 같다. 비장하고, 어둡고, 무겁고, 교훈적인 극이 싫은 건 아니다. 다만, 그 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괜히 '숭고한' 극을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물론, 완벽히 '사서 미리 걱정한' 경우였다. 음악극 '태일'을 보면서 웃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이 웃음이 배를 잡고 깔깔 웃는

뮤지컬 위키드 관람 전, 오즈의 마법사 줄거리 훑기 [내부링크]

귀여운 '토토' 일러스트 한 컷 오즈의 마법사, 상세한 줄거리 기억나는 분? 위키드 - 서울 장르 뮤지컬 장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기간 2021.02.16. ~ 05.02 오즈의 마법사 3 저자 라이먼 프랭크 바움 출판 더클래식 발매 2021.01.30. 뮤지컬 '렌트' 넘버 'La Vie Boheme'에는 이런 가사가 있다. Why Dorothy and Toto went over the rainbow To blow off Auntie Em 왜 도로시와 토토는 무지개를 건넜나 자유를 위해 (한국어 버전 가사) 렌트 넘버 가사에서도 인용된 '오즈의 마법사'. '오즈', '도로시', '나무꾼', '사자' 등 동화책 제목만 들어도 떠오르는 단어가 무척 많다. 그런데 막상 기억을 되짚어 보면 '도로시가 허리케인에 휘말려 강아지 토토와 '오즈'라는 곳에 떨어졌고, 사자·양철나무꾼·허수아비와 여행을 하다가 집에 돌아갔다' 이상의 줄거리는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어쩌면 나만) 뮤지컬 위키드

뮤지컬 위키드 피그인더가든 한정 메뉴, 주문부터 어렵다 [내부링크]

당당하게 주문하기 어려운 그 이름, 초록마녀의 픽 위키드 - 서울 장르 뮤지컬 장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기간 2021.02.16. ~ 05.02 직원분도 메뉴명 몰랐죠ㅜㅜ? 뮤지컬 위키드의 여운을 더욱 오래 즐기고자 피그인더가든을 찾았다. https://www.instagram.com/p/CLdwgDhFvvj/?igshid=c0smqct3j8st 아마 피그인더가든을 가본 분들은 알겠지만, 서브웨이와 비슷한 시스템이다. 직원에게 주문을 하고 원하는 재료를 추가할 수 있다. 이 후에 최종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일행은 다른 메뉴를 먹고 싶어했고, 남은 선택지는 하나였다. 바로. 초록마녀의 픽. 나와 직원 사이에는 채소 진열대라고 해야할까, 고를 수 있는 재료들이 놓여 있어서 직원과 꽤 거리가 멀다. 심지어, 모두 마스크를 쓴 터라 말소리도 웅얼웅얼거리는 것처럼 들렸다. 그래서 복식호읍을 장전하고 소리를 질렀더랬다. 초록마녀의 픽 주세요. 바로 뒤에 있던 다른 고객이 동행인에게 이렇게

뮤지컬 위키드, 원작 소설 위키드와 달라진 점(feat.피에로의 비밀) [내부링크]

뮤지컬 위키드는 소설 위키드와 정말 다르다. 얼마나 다르냐면, 샤인머스켓 한 송이에 달린 포도알 개수보다 다른 점이 많다. 기본적으로 뮤지컬 위키드가 디즈니풍 우화라면 소설 위키드는 정치 소설, 그런데 이제 우화를 곁들인 작품에 가깝다. 수많은 차이점 중에서도 꼭 정리해보고 싶었던 몇 가지. 위키드 6 저자 그레고리 머과이어 출판 민음사 발매 2013.03.10. 위키드 - 서울 장르 뮤지컬 장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기간 2021.02.16. ~ 05.02 뮤지컬 관람 예정자 소설 읽으실 분 모두 스포주의 흔들린 우정은 없었다 공연이 끝나고 블루스퀘어에서 나가면서, "피에로 진짜 멋있지?"라는 핑크빛 섞인 관람평을 꽤 많이 들었다. 어찌보면 두 친구의 우정을 깨뜨린 주범이 로맨스 주인공을 등극할 수 있었던 데에는, 결국 엔딩장면에서 보여준 순애보가 관객들의 뇌리에 남아서일 테다. '허수아비'가 되어서까지 엘파바를 지킨, '그래서 그 둘은 행복하게 잘 살았더랍니다'라는 마지막. 교내

연극 플레이위드햄릿(2021) 관람 후기, 햄릿의 머릿속을 파헤쳐 보면 [내부링크]

우유부단하다는 오명을 쓴 햄릿을 위한 변명 플레이위드 햄릿 장르 연극 장소 연우소극장 기간 2021.03.27. ~ 04.25 ※커튼콜 촬영 가능 관람 공연 CAST 햄릿 블랙 박동욱 햄릿 레드 이섬 햄릿 블루 임승범 햄릿 핑크 김현식 기도하는 삼촌을 그때 죽였어야지 희곡 읽기 모임에서 '햄릿'을 함께 읽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햄릿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한 지점이 있었다. 첫 번째로, 복수를 결심했으면 칼을 바로 뽑을 것이지, 지나치게 우유부단하다는 불평이었다. 특히, 가슴을 치며 답답해 한 대목이 있다. 기도하는 삼촌을 죽이지 않고 살릴까 말까 고민만 하다 그냥 놔둔 바로 그 장면이다. 두 번째로는 말이 너무 많다는 것. 수많은 독백을 네 명의 햄릿이 나누어 말했을 때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 플레이위드 햄릿은 햄릿의 머릿속 극장이다. 마치 영화 인사이드 아웃처럼, 우울한 햄릿, 분노한 햄릿, 사랑에 빠진 햄릿, 이성적인 햄릿이 한 가지 결정에 이르기까지 계속

위키드(2021) 관람 후기, VIP석 1열 (손승연, 나하나, 서경수) [내부링크]

VIP석 1층 1열 30번. 스탬프를 볼품없이 거꾸로 찍었다. 그 어떤 캐스팅으로 봐도 행복한 위키드 위키드 장르 뮤지컬 장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기간 2021.02.12. ~ 05.01 ※커튼콜 촬영 불가 관람 공연 CAST 1차 2차 3차 4차 엘파바 손승연 옥주현 옥주현 손승연 글린다 나하나 나하나 정선아 정선아 피에로 서경수 서경수 서경수 서경수 오즈의 마법사 이상준 이상준 남경주 이상준 모리블 학장 김지선 김지선 김지선 김지선 딜라몬드 교수 이우승 이우승 이우승 이우승 네사로즈 전민지 전민지 전민지 전민지 보크 임규형 임규형 임규형 임규형 원작 소설을 재미있게 읽은 독자로서는 뮤지컬 위키드는 너무나도 대조되는 결말에 오히려 씁쓸하다. 마치 영화 라라랜드의 엔딩을 떠올리게 한다. 마치 엘파바의 시점에서 '이랬다면 어땠을까', '사실 내 인생은 이렇지 않았을까?' 간절하게 바라는 꿈을 꾸는 것만 같다. 각색의 아쉬움을 뒤로하고도 홀린 듯 보러가는 극이 뮤지컬 위키드다. 개인적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원작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 속 인물 관계도 정리 [내부링크]

무려 다섯 권 몬테크리스토 백작, 독서 포기하지 말자 몬테크리스토 백작 1 저자 알렉상드르 뒤마 출판 민음사 발매 2002.03.25.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분량이 주는 압박감부터가 남다른 소설이다. 두께의 압박을 이겨내고, 그 유명한 고전소설을 한번은 읽어보겠노라는 경건한 마음으로 책장을 펼치면 인물소개 페이지에서 다시 한번 압도된다. 등장인물은 또 왜이리 많은지. 책장을 넘기다가도 얘는 또 누구야, 얘가 걔든가? 하며 헷갈리기 일쑤다. 에드몽 당테스의 복수 준비과정이 지난하고 치밀하기 때문이다. 중간에 책장을 아예 덮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지만, 주요 인물의 이름과 관계만 기억해두면 5권까지 완주할 수 있다. 위키 백과 사전에서 인물관계도를 찾아냈지만, 잘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영어라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https://en.wikipedia.org/wiki/The_Count_of_Monte_Cristo 몬테크리스토 백작 영문 위키 인물관계도 미래에 다시 한번 책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본 뒤 먹은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feat.뮤지컬 MD) [내부링크]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대본집+내열유리컵=29,000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 장르 뮤지컬 장소 LG아트센터 기간 2020.11.17. ~ 2021.03.07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에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지 내심 기대해봤지만, 역시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위키피디아에 검색해 보니, 프랑스 샌드위치가 미국에 건너오면서 '몬테크리스토'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워싱턴에 있었던 '몬테크리스토 호텔'에서 개발한 샌드위치라고 그 기원을 설명하기도 한다. 당시 케스케이드 산맥에 '몬테크리스토 광산 지역'이 있었고, 여기에서 호텔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어쨌거나,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사이의 연관성은 찾아내지 못했다. 그 유래는 차치하고,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에 곁들여 마실 음료를 담을 내열 유리컵을 꺼냈다. 높이는 약 12cm. 투명 잔이어서 홈카페를 즐기는 분들에게 딱일듯 하다. 요즘 카페에서 자주 볼 수 있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이해할 정도로만 공부하는 프랑스 역사 [내부링크]

WikiImages, 출처 Pixabay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 장르 뮤지컬 장소 LG아트센터 기간 2020.11.17. ~ 2021.03.28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시작하면, 1814년이라는 자막이 떠오른다. 에드몬드 단테스는 나폴레옹이 누아르티에 드 빌포트(빌포트의 아버지)에게 "사적"으로 편지를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이유로 지하 감옥에 끌려간다. 프랑스 역사를 (아마도 중고등학교 때 배웠겠지만 머리 속에서 까맣게 지워버린) 모르는 나로서는 '이게 지하 감옥까지 보낼 일인가?'라는 의문을 품었었다. 민음사의 몬테크리스토 백작도 읽었지만 속시원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여전히 찜찜하게 남아있었다. 정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이해할 만큼만 18세기 프랑스 역사를 들여다 보기로 했다. 다시 한번 바라건데, 한국을 배경으로한 창작 뮤지컬을 앞으로 많이 만나고 싶다. 나폴레옹의 편지 전달 부탁을 받은 게 왜 심각한 일이냐고 물으신다면 연표 참고 : 이야기 프랑

뮤지컬 썸씽로튼 막공 기념 배우별 관람 후기 [내부링크]

갑작스런 썸씽로튼 MD 자랑 2019년 내한공연 당시 판매된 볼펜과 머그컵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남기는 썸씽로튼 배우별 관람 후기 썸씽로튼 장르 뮤지컬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기간 2020.08.07. ~ 10.18 준다, 끝내, 썸씽로튼! 될까, 써도, 후기? 썸씽로튼 초연이 이번주 일요일 드디어 마지막 공연을 한다. 통장도 텅텅 빈데다, 이미 공연이 매진됐기에 아쉽게도 주말 공연을 못보고 썸씽로튼을 떠나보내게 됐다. 누군가 재채기와 사랑은 감출 수 없다고 했던가. 썸씽로튼 관람객들에게는 감출 수 없는 것이 하나 더 추가된다. '웃음'이다. A Musical이라는 대단한 무대를 보면서도 오로지 내적 환호성만 질렀다. Will Power 무대를 보면서도 물개 박수만으로 흥겨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마스크 사이로 삐져나오는 웃음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터져나오는 웃음을 황급히 자제하며 관람해야 했던 뮤지컬 '썸씽로튼'. 좋은 날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재연이 무대에

뮤지컬 광주(2020) 관람 후기, 내겐 너무 낯선 광주 [내부링크]

노래하고, 춤추고, 사랑하는 5.18 민주화운동 광주 - 서울 장르 뮤지컬 장소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기간 2020.10.09. ~ 11.08 ※커튼콜 촬영 가능 관람 공연 CAST 박한수 (박윤철) 민우혁 윤이건 김찬호 정화인 정인지 문수경 정유지 허인구 이정열 오활사제 서현철 거리천사 김아영 나는 심장이 없어, 그래서 감동을 느낄 리 없어 캐스팅이 발표되고,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민우혁, 김찬호, 정인지 배우를 한 무대에서 본 적이 있었던가. 김찬호 배우가 목이 터져라 민주화를 외치고, 정인지 배우는 군사 정권의 폭압 아래서도 의연히 일어난다. 무대 위에서 그때 그 역사가 펼쳐지는 가운데, 머리로는 이해되는 아픔의 역사가 왜 심정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걸까? 열연하는 배우님들에게 미안해질 정도로, 감동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뮤지컬 광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B구역 8열 시야 낯선 광주 뮤지컬 <광주> 고선웅 연출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넘어져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2021) 관람 후기, 엘지아트센터 VIP석 시야 [내부링크]

1층 8열 7번 자리 시야 무대를 온전히 즐기려면 5열 뒤로, 남자 주연 배우 팬이라면 오른쪽 블럭 착석도 고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 장르 뮤지컬 장소 LG아트센터 기간 2020.11.17. ~ 2021.03.07 ※커튼콜 촬영 불가 (2월 2일 공연 한정 특별 커튼콜 진행) 관람 공연 CAST 1차 2차 에드몬드 단테스/ 몬테크리스토 백작 카이 신성록 메르세데스 이지혜 이지혜 몬데고 김준현 최민철 파리아 신부 이종문 이종문 빌포트 최성원 임별 당글라스 이한밀 이상준 루이자 전수미 전수미 알버트 박준휘 박준휘 발렌타인 윤조 임예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드레스 리허설을 본 뒤, 실제 공연을 관람하기 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 몰랐다. 특별 커튼콜에서 눈시울을 붉힌 카이 배우를 보면서, (평소 심장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 나마저) 눈물이 슬쩍 고였다. 다시 막이 오리기만을 기다리며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를 버텨낸 앙상블 배우분들께 관객으로서도 감사드리는 마음 뿐

뮤지컬 고스트(2020) 관람 후기, 세대를 불문한 데이트극 디큐브아트센터 VIP석 6열/8열 시야 [내부링크]

2021년 2월 14일 공연 캐스팅보드 연인의, 연인을 위한, 연인에 의한 뮤지컬. 앞자리에서 보면 눈이 부시다 못해 아프다. 고스트 장르 뮤지컬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기간 2020.10.06. ~ 2021.03.14 ※커튼콜 촬영 가능 관람 공연 CAST 1차 2차 샘 위트 김우형 주원 몰리 젠슨 아이비 아이비 오다 메 브라운 박준면 박준면 칼 브루너 백형훈 김승대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뮤지컬을 본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 보통 주요 넘버가 끝나면 박수가 나온다. 고스트에서는 특이하게도 오다 메 브라운의 연기에 박수가 쏟아졌다. 인터미션 내내 공연장 여기저기서 박준면 배우의 연기를 칭찬하는 대화가 들려왔다. 'X나' 'X발' 등의 욕설이 대사로 툭툭 튀어나오는 탓에 (삼강오륜 붕우유신을 따르는 몸으로서) 이 극을 가족 관람용 뮤지컬로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성인들을 위한 데이트 극으로는 추천하고 싶다. 동반자가 친구든, 연인이든, 부모님이든. 모두가 '오다 메 브라운'

뮤지컬 베르테르(2020) 관람 후기, 뮤지컬은 역시 넘버다 [내부링크]

아름다운 해바라기 포토존은 쿨하게 패스.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 가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가을엔 뮤지컬 베르테르 OST를 듣겠어요 베르테르 장르 뮤지컬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기간 2020.08.28. ~ 11.01 ※커튼콜 촬영 불가 관람 공연 CAST 1차 2차 베르테르 유연석 카이 롯데 김예원 김예원 알베르트 이상현 박은석 오르카 최나래 김현숙 카인즈 송유택 송유택 없던 슬픈 이별도 떠올리게 하는 베르테르 OST 책 '젊음 베르테르의 슬픔' 중에서 발췌한 문장. (누끼를 따니 엉성한 캘리그래피의 단점이 이렇게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구나...) 명대사를 인쇄한 엽서를 MD 판매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그 어떤 극보다도 가을과 잘 어울리는 '뮤지컬 베르테르'가 5년만에 돌아왔다. 베르테르의 OST '금단의 꽃'을 듣다보면 갑자기 쓸쓸해진다. 어쩐지 격정적인 비극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도 든다. 마침 베르테르의 9월 4일 일기에서 이 내 감정

5월 4일 비틀쥬스 티켓팅 [내부링크]

5월 4일 11시 인터파크/세종문화회관/티켓링크에서 비틀쥬스 티켓팅이 있다. 워낙 똥 손이라 원하는 회차 ...

The Phantom of the Opera, 런던 웨스트엔드, 2018 [내부링크]

오페라의 유령 월드 투어 서울 공연을 기념하여 약 2년 만에 추억 정리를 시작합니다. 원래 늦을 때가 빠른...

팬텀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오페라 가르니에, 파리, 2018 [내부링크]

오늘은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이 되는 오페라 가르니에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파리를 여행가는 분이...

로열알버트홀, 런던, 2018(25주년 기념 공연 극장) [내부링크]

코로나19로 집에 콕 신세가 된 지 어느덧 한 달. 이번에는 SD카드에서 &#x27;로열알버트홀&#x27; 사진을 ...

Andrew 할아버지의 고희연, 런던, 2018 [내부링크]

2018년 추억 팔이 중입니다. 2020년에 일어난 일을 포스팅하게 되는 건 언제쯤일가요. 2022년일까요. 오늘...

스쿨오브락, 런던, 2018 [내부링크]

여전히 2018년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오늘은 Andrew Lloyd Webber의 최신작 &#x27;스쿨오브락&#x27; 사...

스쿨오브락 월드투어(2019) [내부링크]

어쩐지 2018년 사진첩을 뒤적이는 것이 지루해져서 2019년으로 점프해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

레베카, 당신의 반려견에서 당신의 동반자로 [내부링크]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연을 못보는 기간이 길어질 수...

뮤지컬 킹키부츠 실화 주인공 '찰리'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내부링크]

킹키부츠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과연 그 부츠 공장이 계속 운영되고 있는...

뮤지컬 썸씽로튼(2020) 후기, 내한 공연과 달라진 다섯 가지 포인트 [내부링크]

라이센스 공연 관람전 반드시 예습해야하는 극부터 달라진 의상까지. 드디어 관람을 했다. 워낙 게으른 탓...

뮤지컬 사운드오브뮤직(TV LIVE),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내부링크]

일단, 캐리 언더우드를 위한 변명으로 시작한다. OST가 좋아요. 작곡 리차드 로저스작사 오스카 해머...

뮤지컬 난설(2020) 후기, 글로 지은 궁전에서 꿈을 펼치소서 [내부링크]

곱씹으면 곱씹을 수록 난설헌을 알고 싶어지는 가사. 난설헌의 천재성을 서사에도 담아냈으면 어땠을까?8...

뮤지컬 썸씽로튼 예습 : 공연 관람할 정도로만 공부해 보는 셰익스피어 [내부링크]

3분 동안 (썸씽로튼을 이해할 정도로만) 공부해 보는 셰익스피어. 이것만 알면 썸씽로튼 이해는 문제 없다!...

뮤지컬 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내부링크]

올해 3월 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 콘서트 위메프 MD 1971년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여전히 ...

연극 와이프(2020) 후기, "야, 너두 '노라'될 수 있어" [내부링크]

&#x27;우리의 오늘&#x27;을 비추는 거울, &#x27;연극 와이프&#x27;관람한 지 일주일을 훌쩍 넘긴 이 시점에...

뮤지컬 썸씽로튼 라이센스 국내 초연 레퍼런스, A Musical 편 [내부링크]

직접 관람한 후기는 미루고(원래는 제대로 공연을 관람하고,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작품과 라이센스 공연에...

숲속으로(디즈니 영화) 감상 후기, 잔혹동화가 숨어있는 숲 속으로 [내부링크]

이 영화에서 가장 코믹한 포인트를 꼽자면, 디즈니가 '숲속으로'를 제작했다는 그 자체일 것이다. 그래도 ...

뮤지컬 펀홈(2020) 후기, 게이 부녀의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내부링크]

부녀에 대해 이야기하는 뮤지컬. 가장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가족의 비밀.관람한 지 2주가 다 되어...

사랑은 비를 타고, 진 켈리가 39도 고열에도 장인정신으로 완성시킨 명장면 [내부링크]

댄스에 대한 진켈리의 사랑과 집념이 느껴지는 영화 비가 기분 좋게 내릴 때에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Sin...

여름 추천 노래 PLAY LIST - 흥을 끌어올리는 뮤지컬 넘버 [내부링크]

단전에서부터 흥을 끌어올리는 뮤지컬 넘버를 소개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재석님처럼 당기리리리당당당...

뮤지컬썸씽로튼 레퍼런스 총정리-Something Rotten!/Make an Omelette 편 [내부링크]

&#x27;A musical&#x27;과 달리 공식적으로 레퍼런스를 밝힌 기사나 인터뷰가 없었다. 대사로 전달되는 부...

뮤지컬 썸씽로튼 레퍼런스, 패러디된 23개 작품 총정리 - A Musical 편 [내부링크]

공연 중간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다는, 썸씽로튼의 대표 넘버 A Musical의 브로드웨이 버전 레퍼런스를 ...

잃어버린얼굴1895(2020) 막공, 명불허전 명성황후 차지연 [내부링크]

차지연 배우의 얼굴을 입힌, 명성황후의 잃어버린 얼굴관람 공연 CAST 캐릭터를 연기하면, 영혼도 ...

코드피스, 사타구니에 달린 그것의 정체는 무엇인고? [내부링크]

나는 &#x27;코드피스&#x27;의 존재를 썸씽로튼을 통해 알게 됐다. 처음에 무대 위 배우들을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저 흉물스러운 무대 의상 디자인은 뭘까? 남성성을 시각적으로 강조하는 이 액세서리는 중세 유럽 패셔니스타 사이에서 MUST HAVE 아이템이었다. 썸씽로튼이 배경으로하는 1590년대부터 코드피스가 자취를 감쳤다고 하지만, 놀랍게도 그 유산은 아직까지 남아있다. 구찌 2019 SS 컬렉션과 톰브라운 2020 SS 컬렉션 런웨에서 그 위용을 뽐냈다. 나는 갑자기 왜 이 타이밍에 코드피스에 꽂혔나? 잡지 뉴요커 때문이다. &#x27;르네상스 시대, 개인 보호구로서의 코드피스에 대한 간략한 역사&#x27;(A Brief History of the Codpiec.......

신데렐라, 21세의 줄리 앤드류스-전설의 시작 [내부링크]

줄리 앤드류스가 리차드 로저스&#38;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와 처음 합을 맞춘 작품이다. 1957년, 이 작품으로 콤비에게 눈도장을 찍은 줄리 앤드류스는 1965년 &#x27;사운드 오브 뮤직&#x27;으로 재회한다. 작곡 리차드 로저스극작 오스카 해머스타인78분CAST ※ 1957년 작 TV용 뮤지컬 영화 배우에게도, 로저스와 해머스타인에게도 훗날 커리어의 정점을 예고하는 첫 만남이 작품은 작품 그 자체도 지루하긴 하지만 아름답다. 하지만 흥미를 더욱 끄는 쪽은 작품을 둘러싼 이야기다. 먼저, 흑백이다. 1939년작 오즈의 마법사가 총천연색을 자랑하는데, 1957년 작품이 흑백이라는 점이 의아스러울 수도 있다. 이 작품은 CBS 만을 위해.......

오클라호마!, 젊은 휴잭맨이 날 유혹하네 [내부링크]

작곡 리차드 로저스극작 오스카 해머스타인작사 오스카 해머스타인CAST ※ 1998년 웨스트엔드 공연 실황145분컬리가 내민 손을 어떻게 붙잡지 않을 수 있을까?오래 알고 지내던 남녀가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고 아웅다웅하다가 사랑으로 발전한다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다. 그 대상이 29세의 휴잭맨이라면? 휴잭맨이 연기하는 &#x27;컬리&#x27;의 장난기가 심하다 한들, 그의 유혹을 거부할 수가 없다. 이 작품이 촬영된 시기는 1998년으로, 휴잭맨이 울버린으로 명성을 떨치기 2년 전이다. Oh, What a Beautiful Mornin&#x27;을 부르는 그의 모습은 여름날의 산들바람처럼 청량하다.All about America이 극의 재미는 사랑 이야기.......

전설의리틀농구단(2020), 뮤지컬계의 포카리스웨트 [내부링크]

&#x27;내 인생 첫 뮤지컬&#x27;로 기억되면 좋을 작품극본·작사 박해림작곡 황예슬연출 장우성 100분※커튼콜 촬영 가능관람 공연 CAST나에게 청소년 자녀가 있었다면, 청소년 조카가 있었다면공연장을 나오며 청소년 자녀 혹은 조카가 없어서 아쉬웠다. 아는 청소년이 있었다면 꼭 손을 붙잡고 다시 오고 싶은 공연이다. 인터파크에서 뮤지컬 예매 순위를 볼 때, 이따금씩 청소년들이 가볍게 즐길만한 뮤지컬이 없겠구나 싶었다. 유해하거나, 자극적이거나, 지나치게 철학적이거나, 온 가족이 보기에 티켓값이 만만치 않거나. 이 극은 어떤 청소년들에게는 &#x27;내 생의 첫 뮤지컬&#x27;로 기억되어도 좋을 작품이다.먼저 이 극은.......

미드나잇:액터뮤지션(2020), 체제라는 악마를 보았다 [내부링크]

러시아의 1930년대 풍경에서 대한민국 1970년대의 국민의 초상을 보다.관람 공연 CAST 각하와 악마가 보고 계셔스포를 포함한 줄거리는 이렇다. 때는 1937년 12월 31일에서 1938년 1월 1일로 넘어가기 5분 전이다. 한 부부가 둘만의 새해 맞이 파티를 하려던 때에, 비밀경찰이라고 자칭하는 낯선 방문객(&#x3D;비지터)이 찾아온다. 그는 이 부부가 서로에게 감추고 싶었던 비밀을 폭로한다. 사실 남편은 친하게 지내던 동료, 이웃들을 반체제 인물로 고발하고 그 공로로 체제 내에서 안전을 보장받았다. 아내가 남편의 이중적인 면모에 놀랄 때, 방문객은 아내의 실체를 까발린다. 아내 역시 남편의 동료들과 이웃들을 밀고했던 것이다. 심지.......

남태평양(South Pacific), 인종차별 반대의 역설 [내부링크]

BLAKC LIVES MATTER 이전에, 남태평양(South Pacific)이 있었다.인종차별이라는 장애물은 뛰어 넘어 보려 했지만, 성차별이라는 장애물은 걷어 차 버린 영화.방구석에서 남태평양의 시원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영화.CAST ※ 1958년 작 뮤지컬 영화153분&#60;줄거리&#62; 미스 사이공 한 스푼, 위대한 쇼맨 한 스푼 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무렵, 케이블 중위는 일본군 정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남태평양의 한 섬으로 향하는 중이다. 누가 봐도 최소 아열대 기후의 섬 위를 비행 중이면서도 일본의 섬 위를 날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말이다. 그는 이 섬에 도착하자마자 &#x27;블러디 메리&#x27;라고 불리는 현지인 여성과 마주친다. 그.......

렌트(브로드웨이실황), 그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내부링크]

브로드웨이의 마지막 공연 실황 영상.방구석 1열에서 배우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이 영상을 다 보고나면 디큐브센터 1열에 앉고 싶다는 욕망을 떨쳐버리기 힘들다.CAST ※ 2008년 브로드웨이 공연 실황165분선생님은 왜 고1학생들에게 렌트를 보여주었을까?누군가에게는 꽤 오래 전, 나에게는 오래 전인 것 같지 않은 나의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 나는 뮤지컬 마니아를 자청하는 담임 선생님을 만났다. 중간·기말고사를 마치면, 인생을 통틀어 뮤지컬을 본 학생이 5%도 안됐던 우리반 학생들을 이끌고 뮤지컬 단체 관람을 갔다. 물론 신청자에 한해서. 선생님은 어느 날 &#x27;렌트&#x27;라는 뮤지컬을 보러 갈 것이라고 공지했다.......

아가씨와 건달들(Guys and Dolls), 클래식은 어떻게 클래식이 되는가 [내부링크]

CAST ※ 1955년 작 뮤지컬 영화153분&#60;줄거리&#62; 도박으로 망한 자, 도박으로 흥하리라발단쿠바 하바나로 떠날 예정인 도박계의 큰 손 스카이는 식당에서 예전부터 알고 지낸 도박꾼 네이슨을 우연히 만난다. 네이슨은 약혼 14주년 기념일이지만, 연인인 아들레이드에게 아무런 선물을 해주지 못해 자괴감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스카이는 &#x27;어떤 여자든지 유혹할 수 있다. 여자는 감기약이며 필요할 때 다시 만나면 된다&#x27;라는 식으로 말하며, 아들레이드와 헤어지라고 말한다. 네이슨은 스카이의 콧대를 눌러줄 심산으로, 식당 밖에서 선교 활동 중인 사라를 유혹해 하바나 여행에 동행하면 천달러를 주겠다고 말한다.전개주요.......

렌트(2020), VIP A구역 2열 / B구역 1열 시야 [내부링크]

차라리 2층에서 보면 노래 가사가 잘 들린다는 이야기도 있다.※커튼콜 사진 촬영 가능관람 공연 CAST 디큐브아트센터, 어디에 앉아야 할까개인적으로는 무조건 앞 열을 선호한다. 배우 연기를 가까이서 보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시야 방해를 겪지 않으려는 몸부림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도 각각 B구역 1열과 A구역 2열 좌석을 구매해 관람했다. 이 공연은 B구역 1열을 렌트석이라고 해서 판매 중이다. 따라서 B구역 1열은 실제로는 2열이다. 뮤지컬 렌트가 공연 중인 디큐브아트센터는 단차가 꽤 높기로 유명해서 3열 내외가 아주 좋은 자리라고 하기는 어렵다. 더불어 좌석 선택 시 음향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대사(혹은 가사)가 잘 들리.......

렌트, Over the moon 영어와 상징을 뛰어넘어 [내부링크]

이 또한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포스팅이다. 이번 2020년 렌트 공연에서 Over the moon이 상당히 과격 혹은 과감한데, 이것이 본래 가사에 담긴 상징에 맞는 퍼포먼스일까 의구심을 가졌다. 어쩔 수 없이 Over the moon에 대해서 조사해 보기로 했다.※ 영화 렌트(2005), 브로드웨이 실황 렌트(2008) 자막에서 한국어 가사 참고※ 표시는 상업주의의 상징이라고 본 단어들이 가사의 기본적인 베이스는 미국 동요다.무려 16세기부터 있었던 동요라고 한다. 모린의 행위 예술을 보는 미국인들은 왜 뜬금없이 바이올린 켜는 고양이가 나오고, 달을 뛰어넘는 소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하필 그 소가 엘시라고 하니, 우.......

렌트(뮤지컬 영화), 뮤지컬과 다른 영화만의 매력 [내부링크]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뮤지컬 렌트의 넘버를 사랑한다· 공연 관람 전이지만 예습하고 싶다· 이디나 멘젤을 포함해 브로드웨이 초연 버전 배우들의 팬이다· 무대가 아닌 현실을 배경으로 한 렌트를 보고 싶다CAST ※ 2005년 뮤지컬 영화134분감독 : 크리스 콜럼버스표시는 1996년 브로드웨이 초연과 동일 캐스트2005년작 영화의 로튼토마토 지수는 46%로, 그리 높지 않아서 누구에게나 추천할 뮤지컬 영화는 아닌듯 싶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미있게 봤고, 특히 마음에 든 몇 장면이 있다.집세 용지를 불태우는 강렬한 오프닝···프렌즈에서 레미제라블로넘버 &#x27;Rent&#x27;에서는 로저와 마크가 악보를 불태운다. 무대.......

메리포핀스, 슈퍼칼리프라질리스틱익스피알리도셔스 [내부링크]

어른이들을 위한 영화. 나도 메리포핀스가 필요해.기분이 좋아지고 싶을 땐 외쳐봐, 슈퍼칼리프라질리스틱익스피알리도셔스.153분CAST ※ 1964년 작 뮤지컬 영화 줄거리 등 기본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x3D;1213750&#38;cid&#x3D;40942&#38;categoryId&#x3D;40507153분 동안의 행복 체험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다. 다 큰 어른이 보기에도 여전히 신기한 구석이 많다. 메리포핀스가 카펫으로 만든 가방에서 자신의 키만한 모자 걸이를 꺼내는 깜찍한 마법이라든가, 건물과 건물을 오가며 파쿠르스러운 춤을 추는 굴뚝 청소부들이라든가. 어찌나 기가막힌 타이밍에 잘 짖던지, 개 배우.......

어쩌면 해피엔딩(2020), 고맙다 어햅 '천만에요' [내부링크]

민트 샴푸로 혹은 멘톨이 함유된 샴푸로 머리를 감은 것처럼 머릿속까지 개운해지는 파스텔톤 SF 로맨스 극※커튼콜 촬영 불가관람 공연 CAST 1층 E열 맨 오른쪽 좌석의 시야는 클레어를 맡은 배우분을 조금 더 자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스24 스테이지 1관이 소극장이니 어디에 앉아도 시야 방해가 크지는 않다. 다만 올리버와 클레어의 키스신에서 클레어의 뒤통수만 보게 된다. 어느 캐스팅으로 봐도 분명 좋겠지만, 전미도·양희준 배우의 외모에서 풍기는 &#x27;동글동글&#x27;한 느낌이 어쩐지 사람과 반려견에 대한 관계까지 떠올리게 한다. 인간에 대한 무조건적인 애정과 양희준 배우님의 &#x27;헬퍼봇5&#x27;는 해맑은 미소.......

더 판타스틱스, 낡은 서사의 퇴장 [내부링크]

명곡으로 감출 수 없는 더께86분CAST ※ 1995년 작 뮤지컬 영화 작품 기본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x3D;3575763&#38;cid&#x3D;58779&#38;categoryId&#x3D;58779내 딸을 납치하는 척 해주세요이 뮤지컬은 1960년에 초연됐다.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연한 작품이라고 한다. 로미오와 줄리엣, 한 여름밤의 꿈을 패러디한 이 작품은 &#x27;Try to remeber&#x27;라는 넘버가 특히 유명하다. Try to remeber라는 넘버가 풍기는 분위기부터 &#x27;더 판타스틱스&#x27;라는 작품에 대해 낭만적인 서시사를 기대하게 된다. 막상 이 뮤지컬을 들여다 보면 낭만을 무참히 짓밟는 줄거.......

마스우스피스(2020), 이토록 지적인 극이라니 [내부링크]

단 한번도 극작가였던 적은 없지만, 적어도 100분 동안 나는 극작가 리비였다. 리비의 말이 맞았다. 극이란 관객과 같은 속도로 심장이 뛰는 공감의 체험이다.100분만 17세 이상 관람가※ 커튼콜 포함 촬영 불가관람 공연 CAST우리에겐 모두 입이 있다이 연극을 보노라면 최근 문학계에서 벌어진 논란이 떠오른다. 김봉곤 작가는 소설에 한 여성과 나눈 사적인 대화를 그대로 옮겼다고 한다. 김 작가의 소설에 등장한 &#x27;그 여성&#x27;이 본인이라고 밝힌 익명의 네티즌은 &#x27;당혹감, 분노, 모욕감&#x27;을 느꼈다고 한다. 작가와 여성을 동시에 아는 지인들이라면, 그 대화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아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책 드라큘라, 원작을 읽지 않으면 몰랐을 사실들 [내부링크]

드라큘라는 특이한 소설이다. 책장을 덮은 그 이후부터 더욱 재미있다. 뮤지컬 드라큘라와 원작은 상당히 달라서 차이점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뮤지컬 드라큘라를 떠나보내는 것이 아쉬운 팬들에게 소설 드라큘라를 추천한다. 뮤지컬 드라큘라 리뷰는 여기서 확인해 주세요.https://blog.naver.com/plaka_/221976224320다 읽고 나면 진가를 발휘하는 이상한 소설소설은 지루하다. 형식에서 기인한 것인데, 이 책은 여러 사람의 기록물을 합친 구성이다. 등장인물들의 일기, 편지 혹은 신문기사가 드라큘라 백작에 대한 정보를 조각조각 제공한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렇다. 드라큘라 비중은 퀸시 모리스와 다를 것이 없다! 마.......

집에서도 뮤지컬을 즐기자! 30일 뮤지컬 챌린지 [내부링크]

미국 뮤지컬 잡지 플레이 빌 인스타그램에 흥미로운 챌린지가 올라왔더라구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공연 관람 횟수를 대폭 줄인 분들이 많을 텐데, 챌린지에 답변을 적어보면서 새로운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보세요! 취소 된 공연이 워낙 많아서, 심심한 평일과 주말을 보내는 김에 시간 때우기도 좋은 것 같구요. 영알못임! 발번역 주의!한국에 맞게 바꿨음 출처https://instagram.com/playbill?igshid&#x3D;f17hxp20oymx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지만, 심심해서 적어보는 답변. 채우지 못한 칸이 꽤 많네요.

집에서도 뮤지컬을 즐기자! 30일 뮤지컬 챌린지2 [내부링크]

미국 뮤지컬 잡지 플레이 빌 인스타그램에 흥미로운 챌린지가 올라왔더라구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공연 관람 횟수를 대폭 줄인 분들이 많을 텐데, 챌린지에 답변을 적어보면서 새로운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보세요! 취소 된 공연이 워낙 많아서, 심심한 평일과 주말을 보내는 김에 시간 때우기도 좋은 것 같구요. 영알못임! 발번역 주의!한국에 맞게 바꿨음 첫번째 챌린지 포스팅은 여기에https://blog.naver.com/plaka_/221993368588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지만, 심심해서 적어보는 답변. 채우지 못한 칸이 꽤 많아요. 답변쓰다보면 시간 금방갑니다.

넷플릭스 드라큘라, 브램스토커를 위한 헌사 [내부링크]

반전의 연속이다. 원작 소설 &#x27;드라큘라&#x27;에서 가장 동떨어진 작품이자, 가장 원작을 충실히 재현한 작품이다. 소설 &#x27;드라큘라&#x27;(혹은 스티븐 모팻)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다만, 좀비물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킹덤보다도 보기 힘들었다. 스티븐 모팻의 작품 중 가장 잔혹하며 잔인하다. CAST 제작 | 스티븐 모팻, 마크 게티스BBC 셜록의 프로듀서 &#x27;수 버추&#x27;가 드라큘라에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총 1 시즌 에피소드 총 3부작 시즌 2 제작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 포스팅은 스포일러를 포함한 것을 넘어 처음부터 끝까지 스포일러투성이입니다. 리메이.......

Love Never Dies, 망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내부링크]

언제는 객관적으로 포스팅을 썼냐만, 더더욱 사심이 듬뿍 담겨 있는 포스팅이다. 사실대로 고하자면, &#x27;Love never dies&#x27;의 줄거리를 들은 친구 하나는 이렇게 말했다. &#34;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뮤지컬이야.&#34;CAST ※ 2011년 호주 멜버른 공연 영상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팬이다·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팬이다· 벤 루이스 배우 or 안나 오브린 배우의 팬이다이런 분께 비추합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팬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팬텀, 라울, 크리스틴의 팬이다· 부실한 서사는 참을 수 없다 ※ 이 포스팅은 스포일러를 포함한 것을 넘어 처음부터 끝까지스포일러투성이입니다........

리지(2020), 도끼가 잘라낸 것은 무엇인가? [내부링크]

주연 배우가 한 무대에 모여 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 안의 락스피릿이 일렁인다. 공연을 본격적으로 여는 House of Borden은 말 그대로 턱을 떡하니 벌리게 만든다. 다만, 한 일가의 비극을 엔터테인먼트로 즐기는 데에 대한 불편한 감정은 어쩔 수 없다.관람 공연 CAST 이 극은 개인적으로 호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요소를 전부 갖춘 극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함성금지령만 아니었다면 더더욱 커튼콜 맛집으로 기억됐을 것이다. 헤드윅의 주역들이 총출동한 점도 기대치를 높였다. 유리아, 홍서영, 제이민, 최현선 배우님의 노래와 연기는 언급할 필요도 없다. 그저 이 캐스팅이 성사된 데에 감사드릴 뿐이다. 일정이 맞지 않아서, 최.......

코러스라인, 45년 전에도 취준생은 울었다 [내부링크]

1980년대의 영화에서 2020년대의 익숙한 풍경이 펼쳐진다. 열정 하나만을 가지고 기회의 문을 두드리는 젊은이들이 오디션에 몰려든다. 누군가는 배우로 성공하지 못 할거라는 악담을 듣고, 누군가는 외모 때문에 벽에 번번히 부딪히자 성형수술에 내몰린다. 2020년대에도 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한다는 사실이 씁쓸할 뿐이다.CAST ※ 1985년 작 뮤지컬 영화&#60;줄거리&#62; 코러스 군단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간으로 보일 때백 여명이 넘는 댄서가 오디션을 보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이들은 도대체 몇 명의 배우가 필요한지도 모르는 채로 지원자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단체 군무를 이어간다.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댄서들은 &#34;신.......

라보엠, 이것이 낭만이라면 낭만을 버리고 싶다 [내부링크]

오페라, 졸지 않고 볼 수 있다! 라보엠을 보아야 하는 오페라 초보 관객에게 2008년 영화 버전을 추천한다.극에 대한 호불호는 어쩔 수 없는 영역이지만.CAST ※ 2008년 작 오페라 영화&#60;줄거리&#62; 가난한 사랑 노래1막 크리스마스이브, 추위를 견디지 못한 로돌포와 친구들은 로돌포의 희곡 원고를 땔감 삼아 몸을 녹인다. 더 이상 태울 원고가 없어, 책을 태우려던 그때 쇼나르가 나타나 장작과 먹을 것을 가져다준다. 그는 마침 음악가를 구한다는 대부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앵무새에게 음악을 연주해 줄 사람을 구한다는 소식이었다. 그러나 앵무새는 간식으로 파슬리를 먹고 죽었다며 허무하게 이야기를.......

브로드웨이42번가(2020), VIP B구역 4열 시야 [내부링크]

탭댄스의 향연한 번 보고 나면, 1980년에 만들어진 작품이 왜 지금까지도 공연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다만, 작품을 지배하는 촌스러운 감성은 어쩔 수가 없다.관람 공연 CAST https://youtu.be/P_0hIJnqcC8 김환희 배우의 커튼콜갓상블의 탭댄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표값이 아깝지 않다이런 쇼뮤지컬, 특히 인간의 노력으로 완성되는 군무 장면은 어쩐지 보는 사람을 찡하게 하는 감동을 일으킨다.특히 보기만해도 숨이 가빠지는 탭댄스를 추고 나서도 필사적으로 관객을 향해 미소 짓는 배우들의 모습에 박수가 나올 수 밖에 없다. 파란 미디길이 스커트를 입고 살랑사랑 춤을 추는 김환희 배우님은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 탭댄스.......

헬로 돌리(Hello Dolly), 말괄량이 남편감 길들이기 [내부링크]

뮤지컬의 레전드가 춤추고 노래하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금방 간다.1대 팬텀 마이클 크로퍼드의 얼빵한 연기를 보는 재미는 덤이다.CAST※ 1969년 작 뮤지컬 영화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에 의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를 위한 원맨쇼 뮤지컬 일단 뮤지컬의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렇다. 돌리 리바이는 남편과 사별한 뒤, 뉴욕 중심지에서 꽤 떨어진 외곽 &#x27;욘커스&#x27;에서 중매쟁이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그녀는 욘커스에서 비료 판매 사업을 하는 구두쇠 호레이스와 재혼하고 싶어하지만, 호레이스는 전혀 결혼 생각이 없다. 돌리는 교묘하게 그에게 재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불어 넣은 뒤, 그에게.......

CGV 왕과나(The King and I), 이런 이유로 비추합니다 [내부링크]

이런 분께 비추합니다· 2020년에도 여전한 오리엔탈리즘을 참을 수 없다· 태국의 왕과 총리가 일본인이라는 점이 영 어색할 것 같다·etcetera, etceteraCAST CGV에서 뮤지컬 &#x27;왕과 나&#x27;의 실황 영상을 상영 중입니다.아무래도 &#x27;오리엔탈리즘&#x27;이라는 낡은 인식을 여전히 보여준다는 면이 가장 큽니다.한국인들의 눈으로는 일본인 배우들을 태국인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도 큰 장벽이구요.기타 등등, 기타 등등이 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해 주세요.https://blog.naver.com/plaka_/221947667187비추하는 이유 1, &#34;서양인들은 자꾸 우릴 가르치려 든다&#34;이 작품의 (서양 관객 대상) .......

오페라의 유령, 블루스퀘어 VIP석 2열 시야&자막기 [내부링크]

블루스퀘어 2열 중앙 블럭을 떠도는 유령이 여기에 있습니다.2열에서 관람할 관객분들이라면 시야가 어느 정보 확보되는지 미리 확인해 보세요!※ 커튼콜 외에는 공연 장 내에서 사진 촬영이 금지됩니다.https://youtu.be/X42l3mwNDyo2열 중앙블럭 중앙 자리2열 중앙블럭 중앙 자리자막기는 무대 양 사이드에 대형, 중형 사이즈가 1개 씩총 4개가 달려있고,1열 바로 앞에 자막기가 또 여러 대 달려있습니다.2열에서 자막기를 보려면 자체 매직아이를 해야하는어려움을 감수하셔야 합니다.2열에서 관람하신다면 미리 내용을 숙지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자막을 보느라 배우 연기, 무대 디테일을 놓치실 수 있거든요.예습이 어려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원작 소설과 달라진 유령의 외모 [내부링크]

앤드류로이드웨버의 뮤지컬과 원작 소설은 차이점이 많습니다.가스통 르루의 소설을 기반으로한 수많은 영화처럼요.자질구레한 잔가지를 쳐내고, 몸통을 들여다 보면 로맨스의 주인공이라는 또다른 가면을 쓴 유령이 있습니다.로맨스의 주인공에 걸맞는 외모로 변신엄청나게 비쩍 말라 보였는데, 해골이나 다름없는 골격 위로 검은 곳자락이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눈자위는 푹 꺼져 있어서 눈동자가 움직이는지 아닌지도 분간 못할 정도였죠. 한 마디로 큼직한 구멍만 퀭하니 두 개 뚫혀 있는 꼴이 죽은 사람의 해골바가지와 다를 게 없었습니다. 뼈대에 축 늘어진 피부는 전혀 하얗지 않고, 기분 나쁘게 누르스름했습니다. 코는 옆에서는 거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원작 소설과 달라진 유령의 악행 [내부링크]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는 팬텀의 악행이 축소 묘사됩니다. 아마도 연민의 여지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겠죠. 뮤지컬에서도 이미 살인을 저지르는데, 이보다 더 추악한 뒷면까지 들춰낸다면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지 않을 테니까요.공통적으로 묘사된 악행은 다음과 같습니다.크리스틴에 대한 스토킹, 납치, 감금, 협박라울에 대한 살인 미수극장 직원 조셉 부케 살인극장주에 대한 갈취사실 여기까지만 나열해도 동정할만한 구석조차 없는 남자입니다.하지만 소설 속에서는 더더욱 극악무도한 범죄자입니다.사실, 팬텀의 정체는 고문기술자팬텀이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의 건축가 &#x27;필립 가르니에&#x27;(실제 건축가의 이름은 샤를 가.......

연극 오만과 편견(2019), 두 명이서 무대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 [내부링크]

어제(5월 16일) 드라마 &#x27;부부의 세계&#x27;가 종영했습니다. 이제 저 역시 마음의 평안을 얻겠네요.아마도 이름은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던 듯한 &#x27;이 실장&#x27; 역할의 이동하 배우님. TV 드라마에서도 봬니 너무 반갑더라구요. 2019년 8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공연된 연극 &#x27;오만과 편견&#x27;에서 최고의 키티를 보여주셨던 이동하 배우님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CAST 충무아트센터로 가는 길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의심을 했습니다.두 명이서 오만과 편견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을 연기한다니. 원래 연극을 잘 안봐서 잘 모르기도 하지만, 1인 다역으로 2인극을 끌어가는 연극이 있을 거라고상상도 못했던.......

미스 사이공 UK Tour(2018), 캐스팅보드에 이름을 올렸어야 할 그것 [내부링크]

&#x27;렌트&#x27; 플레이디비 라이브에 출연하신 김수하 배우님을 보니, &#x27;미스사이공&#x27; 캐스팅보드를 보고눈물짓던 2018년이 떠오릅니다.CAST 사실 &#x27;미스 사이공&#x27;을 라이브로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무작정 브리스톨행 기차를 탔습니다. 김수하 배우님이 킴 역할을 맡으신다는 데에 기대도 컸어요.오리엔탈리즘과 관련한 논란, 여성을 묘사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인 극입니다만, 넘버와 무대가 주는 청각적·시각적 즐거움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엔지니어가 부르는 The American Dream, 크리스의 Why God Why, 킴과 크리스의 러브송Sun and Moon, Last Night of The World 등으로 이어지는 명곡 퍼레이드. .......

렁스(2020), 좋은 사람의 숨소리가 들려 [내부링크]

이미 호평이 넘쳐, 추천하기에도 민망한 극 &#x27;렁스&#x27;임신과 출산, 그리고 환경이 무대 위에 올라왔다. 뮤지컬 공력도 낮지만, 연극에 대한 경험은 더더욱 적다. 그러나 이토록 &#x27;내 마음에 피가 흐르는 이야기&#x27;를 접해본 적이 없다. 관람 공연 CAST 나와 너의 삶이 무대 위로 올라온 극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만 2854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최소 2만 명의 엄마들은 고민했을 것이다. 내가 아이를 낳아야 할까. 내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하지만 이런 주제의 연극을 본 적이 있었나. 내 기억이 맞는다면, 나의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무대 위에 오르는 인물은 경계선에 서 있어야 한다고. 그 인물.......

뮤지컬 드라큘라(2020) 전동석, 조정은 그리고 오필영 [내부링크]

남자 배우와 무대의 매력에 기댄 고딕풍 뮤지컬. 더욱 로맨틱해진 &#x27;하이드&#x27;라카더라. 뮤지컬에서 &#x27;서사&#x27;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극. &#x27;신상&#x27; 무대 예술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추천하는 극.CAST 가죽 바지를 입은 뱀파이어 왕자님의 19세기 런던 침공2019년에 뜬금없이 Westlife의 My love를 한 곡 반복해서 듣던 때가 있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거친 욕설과 짙은 화장이 안 맞는 옷처럼 보였던 그는, 긴 다리를 꼬고 앉아서 저음으로 My love를 불렀다. 그 때서야 그는 무대 위에서 빛났다. 2000년대의 혼란한 안갯속에서 한 줄기 빛이 되어주었던 Westlife처럼.다.......

아이다(2020),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트렌디 드라마 [내부링크]

아는 맛이 더 맛있는 것처럼, 아는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 나에게 이런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그래! 그거지. 연애 세포를 일깨우는 이야기가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엘튼 존의 노래를 흥얼거리게 된다. 타임캡슐에 그대로 묻어 두고 싶었던 윤공주, 전나영, 김우형, 최재림, 정선아, 아이비 배우. 우리 꼭 다시 만나요.관람 회차 CAST 코로나19가 밉다. 지방 공연이 모두 취소될 줄 미리 알았다면, 세 번의 관람만으로 아이다를 떠나보내지 않았을 것이다.낯선 나라의 이야기에서 익숙한 향기가 난다&#x27;아이다&#x27;는 여러모로 우리나라 관객들이 좋아할 작품이다. 특히 스토리 면에서 그렇다. 이 뮤지컬은 이집트의 장군 &#x27;라.......

보디가드(2019-2020), 이상하게 끌리는 허점투성이의 극 [내부링크]

뮤지컬 입문자 중에서도 입문자들이 보기에 좋은 극이다.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다. 줄거리가 엉성하지만, 귀에서 넘버가 계속 맴도는 탓에 또 다시 극장을 향하고 마는 것이다. 관람 회차 CAST 뮤지컬과 콘서트, 그 어드매···입문자를 위한 뮤지컬 막이 오르면 온 몸이 금처럼 반짝이는 디바 &#x27;레이첼 마론&#x27;이 섹시한 남성들과 격렬하게 춤을 춘다. 디바의 첫 곡은 &#x27;Queen of the Night&#x27;로, &#x27;레이첼 마론&#x27;을 연기하는 배우가 시원한 성량을 뽐낸다. 이 곡에 활짝 마음을 열게 된다. &#34;그 어떤 허점이 보이더라도 품어주겠노라!&#34; 이 뮤지컬의 원작 &#.......

벤허(2019), 민우혁 메셀라를 그리워하며 [내부링크]

진입 장벽이 높은 극이었다. 첫번째로 벤허 자체를 몰랐다. 두번째로 기독교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 시종일관 진지한 극이었다. 그래도 봤다. 배우들을 보기 위해서다. 노골적으로는 민우혁 배우를 보고 싶었다. 이래서 캐스팅이 중요하다.관람 회차 CAST 원작과 영화의 무게가 쌓는 진입장벽창작 뮤지컬 벤허는 813p 짜리 소설 벤허(현대지성 출판사 기준)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소설은 펼쳐보기 두려워지는 &#x27;그리스도 이야기&#x27;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1959년 작 3시간 44분짜리 영화가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본 적은 없다. 어디선가 전차 싸움하는 장면이 유명하다고 들은 것도 같다. 아, &#x27;뮤지컬 벤허&#x27; 보고 싶지 않.......

마이클리&라민카림루 콘서트(2019) [내부링크]

오늘은 &#x27;뮤직 오브 더 나잇&#x27;(마이클리&#38;라민카림루) 사진을 꺼냈습니다. 분명 세종문화회관에서 이것저것 사진을 찍었는데 남은 거라곤 두 장뿐. 이래서 제때 제때 기록을 해야 하는데요.현재 유튜브 &#x27;The Show Must Go On&#x27; 채널에서 &#x27;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영상&#x27;을 무료로 스트리밍 중입니다.한국 시간으로는 20일 새벽 3시까지이니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네요.저는 tiving에서 소장용 영상을 사놓은 지라(흐뭇, 자랑) 시간의 압박 없이 여유롭게 유튜브 영상도 감상 중입니다.The Phantom of Opera 전주를 (빠-빰빰빰빰 빠밤 빰빰빠바바밤) 핸드폰 컬러링으로 설정했다는귀여운 콘셉트.......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2020), 디테일 총정리 [내부링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이 재개됐네요.앙상블 배우 두 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연을 중단하는 위기가 있었죠. 7년 만의 월드투어 공연인 만큼, 공연을 손꼽아 기다린 분들도 많으셨을 텐데요. 저 역시 1열 티켓을 예매한 날짜의 공연이 취소되어 얼마나 상심했는지 모릅니다. 내가 1열을 잡을 수 있을 리가 없지.공연 재개를 기념해서 오늘은 오페라의 유령과 관련된 TMI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발견할 때마다 업데이트됩니다.1. 팬텀이 처음부터 새끼손가락에 끼고 나오는 반지는, 추후 크리스틴에게 주는 반지다.https://twitter.com/PhantomOpera/status/1212420217696968704?s&#x3D;20 2. 너무나도 유명한 사실이지만.......

오페라의 유령, 팬텀은 왜 중국식 옷을 입었나? [내부링크]

오페라의 유령은 귀뿐만이 아니라 눈이 즐거운 뮤지컬이기도 한데요.특히 Masquerade와 같은 무대를 보고 있노라면, 수십여 벌의 화려한 무대 의상이 눈앞에 펼쳐지면서1800년대의 파리로 초대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오늘은 순전히 개인적인 궁금증*에서 시작해 알아보기 시작한(*I remember.../Stranger Than you Dream it에서 뜬금없이 팬텀이 중국식 옷을 입고 있는 이유)&#x27;오페라의 유령&#x27; 의상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디자이너는 Maria Björnson이라는 분입니다. 230여 벌의 무대 의상과 무대를 직접 디자인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2002년에 작고하셨어요. 동료들의 인터뷰를 보니 살아계셨다면지금까지도 &#x27;오페라의.......

오페라의 유령, 그는 왜 반쪽짜리 가면을 쓰나? [내부링크]

현재 유튜브 The show must go on채널이 Love never dies(2012) 실황 영상을 무료로 스트리밍 중입니다.한국 시간 기준 27일 새벽 3시까지 공개여서 서둘러 한 번 더 보고 있습니다.해당 공연에서 팬텀을 맡은 Ben Lewis 배우는 원작 소설 &#x27;오페라의 유령&#x27;에서 묘사하는 유령의 목소리를 지녔습니다 (특히, Beneath A Moonless Sky를 부르는 장면에서 팬텀의 눈깔이 확 돌아버리는 장면을 백미로 꼽고 싶습니다.)왓챠, 넷플릭스, tiving 그 어디에서도 제공하지 않는 영상이니, 이번 기회에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넉넉하면서도 웅장한 부드러움과 당당하면서도 섬세한 뉘앙스, 강렬하면서도 우아하기 이를 데 없는 여운을 단 한 번 발.......

오페라의 유령, 단 한번만 봐야한다면...내멋대로 관람포인트1 [내부링크]

Love never dies 이어 이번주에는 &#x27;Andrew Lloyd Webber&#x27;s Royal Albert Hall Celebration&#x27; 공연이 공개된다고 하죠. 한국 시간 기준으로 5월 1일 3시부터 &#x27;National Theatre&#x27;의 &#x27;Frankenstein&#x27;도 유튜브에서 무료 상영 중입니다.배우 베네딕트 큐컴버배치와 조니리밀러가 각각 크리처와 프랑켄슈타인을 모두 연기한 극인데요.베네딕트 컴버배치라는 배우가 정말 &#x27;몸&#x27;을 잘쓰는 배우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연극입니다.연휴에도 &#x27;사회적 거리두기&#x27;를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여러 영상이 풀려 행복한 와중에!오늘은 블루스퀘어에서 &#x27;오페라의 유령&#x27;을 보시는 분들을 위한 관.......

오페라의 유령, 단 한번만 봐야한다면...내멋대로 관람포인트2 [내부링크]

처음에 관람 포인트를 짚어 봐야지라고 생각했을 때만 해도, 포스팅이 이렇게 길어지라리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관람포인트가 아니라 점점 &#x27;우리 오페라의 유령 이것도 봐주시고 저것도 봐주세요&#x27;라고주접떨고 있는 듯한 건 기분 탓이겠죠.단 한번만 관람하셔야 한다면,눈을 크게 뜨고, 달팽이관도 확장시켜서아래 포인트들을 공연장에서 확인해주세요!7-1. 2막을 여는 &#x27;Masguerade&#x27;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넘버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삐뚤어진 마음을 감추기 위해 가면을 쓴다는 내용의 가사입니다.마치 팬텀이 세상 사람들을 조롱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일그러진 얼굴을 가리기 위해 가면을 쓴 팬텀 뿐만 아니라, 사.......

오페라의 유령, 옾카페&배스킨라빈스 청담점에서 공연의 여운을 느껴보자! [내부링크]

유튜브에서 Andrew Lloyd Webber&#x27;s Royal Albert Hall Celebration이 절찬리에 무료 스트리밍 중입니다.한국 시간 기준으로 5월 4일 새벽 3시까지만 공개됩니다.오페라의 유령 초연에서 크리스틴을 연기한 배우 사라 브라이트만의 무대를 감상해 보세요. 아마 팬텀의 중후한 목소리를 통해서 주로 들으셨을 The Music of the Night를 여성 보컬의 목소리로 감상하실 수 있어요. 공연에서 찔끔찔끔 리프라이즈되던 The Music of the Night를 아름답게 완창하시는오리지널 크리스틴의 모습을 1시간 13분부터 보실 수 있습니다.오늘은 오페라의 유령을 여운을 더욱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카페 두 군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020년 7월.......

CGV 왕과나(The King and I), 이런 이유로 추천합니다 [내부링크]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뮤지컬 영화 &#x27;왕과 나&#x27;(1956)에 향수가 있다· 뮤지컬 넘버를 영화관 스피커를 통해 듣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켈리 오하라 배우 or 전나영 배우 or 와타나베 켄 배우의 팬이다CAST CGV에서 뮤지컬 &#x27;왕과 나&#x27;의 실황 영상을 상영 중입니다.2018년에 런던 팔라디움 극장에서 3주간 공연했던 작품으로,2015년에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했던 안나·왕·레이디 띠앙(?)까지 동일한 캐스트입니다.저라면 CGV 포스터에 &#x27;OH 전나영 배우 출연 OH&#x27;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쓰고 싶었을 것 같아요.2018년 당시에도 오로지 전나영 배우를 보겠다는 마음으로 팔라디움 극장에 갔었거든요.이 작품은 추.......

비기독교인을 위한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줄거리! [내부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x3D;OLeErO8nXsc공지 영상을 보고 두근두근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분들 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매주 금요일, 48시간 동안 한 편씩 뮤지컬을 유튜브에서 무료로 상영한다는 소식이었는데요.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와 Joseph and the Amazing Technicolor Dreamcoat(줄여서 요셉 어메이징)이렇게 두 편이죠. 4월 10일 공개되는 &#x27;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x27;는 초연 40주년을 기념한 2012년 공연의 실황버전입니다. 해당 영상은 U+모바일tv 어플에서도 한글자막과 함께 감상하실 수 있어요.이 때문에 제가 주목한 영상은 지난 3일(한국시간 4일 3시) 공개된 &#x27;요셉 어메이징&#x27;입니다. 작.......

영화 마틸다, 초콜릿으로 감싼 아동학대 이야기 [내부링크]

사회적 거리두기, 모두 잘 지키고 계시죠? 영국에서 베이커리가 큰 인기라고 하죠. 집에서 즐길게 없을테니까요, 저처럼.그러나 저는 커피를 400번 저을 부지런함도, 계란을 1,000번 저을 기력도 없습니다.대신 멍하니 생각을 합니다.베이커리하면, 케이크고, 케이크하면 초코케이크고, 초코케이크하면 &#x27;마틸다&#x27;입니다.그래서 영화 &#x27;마틸다&#x27;를 감상했습니다. 영화 &#x27;마틸다&#x27;의 줄거리는 이곳에서 확인하세요.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x3D;18934#이 영화의 초반을 보는 것이 고통스럽다면, 어른이 되었다는 의미가 아닐까?누군가는 아기 공룡 둘리의 &#x27;고길동&#x27;이 불쌍.......

책 마틸다, 밑줄 긋기 [내부링크]

오늘은 책 마틸다에서 밑줄 긋고 싶은 문장들을 가져왔습니다.가장 처음으로 소개드리는 문장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문장이기도 하구요.만약 저에게 들을 읽을 만한 아이가 있었다면, 마틸다를 꼭 읽게 해주고 싶어요.1988년에 쓰여진 작품이기 때문에 걸러서 봐야할 부분도 분명 있지만,&#x27;책을 읽고 싶어지게 하는 책&#x27;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영화보다는 뮤지컬 쪽이 책 마틸다를 메시지를 좀 더 명확하게 전달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인용한 문장에 뮤지컬 마틸다의 사진을 곁들인 이유예요.모든 사진은 신시컴퍼니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가져왔습니다.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

뮤지컬 레베카(2020), 나의 댄버스 부인 어서 돌아와 [내부링크]

옥주현 배우님의 &#x27;레베카&#x27;를 듣고 나면 눈까르르르가 훽 돈다는 뮤지컬 &#x27;레베카&#x27;를 (한 달 도 전에...) 보았습니다.소설의 주인공인 &#x27;나&#x27;보다도, &#x27;드윈터&#x27;가의 주인인 &#x27;맥심&#x27;보다도&#x27;댄버스 부인&#x27;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작품이었습니다.뮤지컬 &#x27;레베카&#x27;를 보고 느낀 점을 두서 없이 적어 보았습니다.카이-옥주현-민경아 배우님 조합으로 한 번, 신성록-옥주현-이지혜-최민철 배우님 조합으로 한 번 보았습니다.지방 공연도 기대 중이었는데, 연기되어서 예매 오픈을 무한 대기 중입니다.다소 소박한(?) 맨덜리뮤지컬 &#x27;레베카&#x27;의 주요 무대가 되.......

뮤지컬 테레즈 라캥(2019), 욕망에 목을 뜯긴 그 여자의 눈빛 [내부링크]

지난해 8월에 관람한 &#x27;테레즈 라캥&#x27; 사진을 꺼냈습니다.이 모든 것은 &#x27;데미안&#x27; 포스팅을 위한 밑밥정인지, 노윤, 최석진, 오진영 배우님 캐스팅으로 관람했습니다.배우님들 보정을 할 줄 몰라서 죄송합니다. 2009년에 똑딱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아니고, 2019년에 찍은 사진입니다.영화 박쥐의 원작이기도 한 소설 &#x27;테레즈 라캥&#x27;에서 또 다른 가지가 뻗어 나왔습니다.뮤지컬 &#x27;테레즈 라캥&#x27;입니다. 이 극을 보고 머리에 남는 건 &#x27;정인지&#x27; 배우의 이름 석자였습니다.카미유가 목을 물어뜯는 순간부터, 그는 마치 생각이 굳어버린 사람처럼 미리 준비되었던 계획에 따라 기계적으로 행동했다. 혹.......

썸씽로튼 월드투어(2019), 충무아트센터 1층 1열 시야 [내부링크]

오늘도 꽃놀이 여행 대신, 방구석 여행 중입니다.코로나19가 퍼지면서, 덩달아 &#x27;흑사병&#x27;도 자주 ...

[넘버 분석1] 썸씽로튼 Will Power 레퍼런스 총정리 [내부링크]

좋아하면 더 알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그러나 애정의 대상이 셰익스피어라면 알아가기 꺼려지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