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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4박 6일 자유여행_ 나 홀로 택시투어, 시라오 플라워 가든, 레아 신전, 공항버스 이용하기 [내부링크]

2023. 11. 28.~29. 화~수 10시 반. 체크아웃까지 1시간 반 남았다. 일단 침대에 누워 정신을 맑게 한 뒤, 30분간 계획의 시간을 가져본다. 레아 신전이 궁금하다. 구글맵에 검색해 보니 약 1시간 20분쯤 걸리는데, 그중 1시간이 걷기다. 걸어- 갈 수 있나? (난 늘 나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있을 거 같은데. 검색해 보니 대충 1200~2000페소 사이로 흥정을 하나보다. 운명의 택시를 조심스럽게 기다려 본다. SM City Cebu Traveller's Lounge 쇼핑몰 라운지에 짐 보관 서비스가 있단다. 콜택시 120페소. 점점 택시비가 싸진다. '이 택시 드라이버를 내 가이드로 만들어야겠다.' 뭔가 느낌이 왔다. 왜냐면 우리 정말 미친 듯이 수다스러웠는걸. 너 이따 오후에 바빠? 나랑 시티 투어 갈래? 시라오 가든과 레아 신전. 레아 신전에서 일몰을 보고 내려오는 코스였다. 처음에는 2500페소 불렀는데 결국 1500페소에 Good deal을 했다.

부산 바닷가_ 조개 모빌 [내부링크]

모랫길 따라 펼쳐진 파도의 포말을 가만 바라보고 있자면, 제각기 역사를 가진 조개껍데기가 콕 하고 박혀있다. 모양도 무늬도 색깔도 다 제각각이다. 나는 이걸 불로 지져보고. 바늘로 짓이겨보고. 손으로 꺾어보고. 구멍을 내려 안간힘을 쓴다. 와, 너 참 단단하다. 약하고 무른 것은 금방 구멍이 나는 한편, 강하고 단단한 것은 고지에 다다르는 순간 쩍하니 갈라져 버린다. 망연히 보고 있자니 조개에게도 나이테가 있다. 나이를 먹고 성장을 하고 그러다 어떤 필연적인 죽음을 맞이했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인간이나 조개나 무엇이 다른가 싶다. 다 똑같은 생명인 것을. 조개껍데기는 단단하다. 그런데 무아지경으로 바늘에 망치질을 하고 있자면 그 단단한 것이 쉽게도 두 동강 난다. 단단하고 온전한 것보다는 조금 깨지고 구멍 난 것들이 오히려 좋다. 이 세상에 온전한 것들이 얼마나 있겠냐마는- 깨지고 상처 난 것들이 삐걱대는 하나를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_ 카를로 로벨리 Helgoland: Making Sense of the Quantum Revolution_ Carlo Rovelli 양자역학에 관하여 [내부링크]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카를로 로벨리, 김정훈 외 1인,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샘앤파커스(2023) 감히 이 책을 세상에서 가장 쉬운 양자역학 설명서라 칭하고 싶다. 그럼에도 양자역학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관련 배경지식이 없다면 읽기 어려운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라!' 어차피 이해한 사람은 없고 사용하는 사람만 가득하니 마음껏 편하게 읽어보길 바란다. 작가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친절히 양자역학과 그 배경에 대하여 설명한다. 하이젠베르크, 요르단, 디랙, 파울리의 *청년 물리학(Knabenphysik), 즉, 양자역학의 토대를 마련하고 발전시킨 젊은 물리학자들과 닐스 보어에 관한 이야기. 그에 반하여 고전물리학의 관점에서 현상을 설명하려 한 학자들의 여러 이론들이 1~2장에 걸쳐 전개된다. * 전자가 궤도에 따라 움직이는 물체라는 생각을 버리고, 관찰 가능한 것들에

드디어 독서노트(를 -다) [내부링크]

2024. 1. 17.(수) 드디어 독서노트(를 샀다). 작년에 카페에서 만난 분이 쓰는 거 보고 '나도 해야지!' 했는데, 해가 넘어가서야 결심(살). 모름지기 공부와 운동, 다이어리 기타 등등 모든 건 1월에 맞추어야지 않겠어요? 엎드려서 끄적대는 거 거의 민간사찰 수준이다. 진짜. 일할 때 내 모습이랑 똑같다. 맨날 뛰어놀고 싶어서 울면서 일한다. 블로그에 올리는 건 열심히, 잘, 다듬어서 써야 하니까. 음, 오래 걸리고 귀찮은데(왜 인정욕구를 불특정 다수에게 풀지?) 이건 다꾸 하는 느낌으로 찬찬히 써 보려 한다. 근데 사실 어떤 사람 블로그 보고 감동받아서, 요즘 막 쓰고 있긴 하다. 문체도 바꿔보고. (아~주 예전에 문체를 미친 듯이 뜯어고친 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멍청이가 따로 없다. 언젠가 꼭 거기에 대한 글을 쓸 거다) 나도 카페에서 독서노트 쓰는 멋진 언니 돼야지.

밀란 쿤데라 향년 94세로 타계_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내부링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저자 밀란 쿤데라 출판 민음사 발매 2009.12.24. 매일 아침저녁으로 '하이 빅스비-'를 버릇처럼 외친다. 뉴스 틀어줘. 무언가 다른 날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요일이었고, 가장 좋아하는 숫자를 가진 날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날. 가장 사랑하던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오는 12일 밀란 쿤데라... 향년 94세... ...로 별세..." 실상 예견된 일이었음에도, 아- 탄식이 나왔다. 그의 책은 순식간에 날 매료시켰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인간의 삶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보편성이 한 책에 들어 있다니. 어린 내가 보기에도 기적에 가까웠다. 한창 도덕의 계보학 따위나 읽고 있었을 때니(물론 이것도 내 가치관을 깨부수었다. 다만 멘탈도 함께), 인간의 언어로 쓰인 신문물에 빠져드는 건 당연했다. 마침 찢어지기도 했겠다, 신나게 줄 그어가며 읽은 첫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더 안 펴 보게 됐는데. 이번 주는 그의 책을 읽는 데

좋아하는 철학자의 문장 하나쯤_ 데니세 데스페이루 [내부링크]

좋아하는 철학자의 문장 하나쯤 저자 데니세 데스페이루 출판 지식의숲 발매 2020.03.30. 오랜만에 책을 샀다. 홀린 기분이다. 편집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어머, 이건 사야 해' 하고 소중하게 품고 왔다. 같이 간 친구도 소장하고 있는 책이라고 했다. 관심사도, 좋아하는 책도 생각하는 것도 비슷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은 친구다. 그런 친구가 가지고 있는 책이면 분명 나한테도 잘 맞겠지. 요즘에는 별생각 없이 책을 산다. 집 주위에 도서관이 없으니까 충동성이 계속 높아진다. 제발 이제 도서관 좀 만들어 줄래요? 이사 온 지 일 년인데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니. 가볍게 한두 장씩 읽기 좋은 편집이다. 노랑 초록을 포인트로 그림도 많고 아기자기하다. 보다 보니 표지도 예쁘다. 초록색 너무 좋아. 근데 이제 일 년 내내 읽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이번에는 정말 끝장내 버려야지. 친구에게 멍청이 도장을 가지고 싶다고 했을 때 분명 돈 낭비라고 했는데, '살려줘' 도장을

임시저장 글 [내부링크]

글 쓰는 걸 좋아한다. 세련된 자기표현 같아서. 혹은 눈에 띄지 않는 과시의 한 방법이라서. 그럼에도 내 블로그에는 많은 글이 올라오진 않는다. 임시저장됐다가 잠깐 신경에서 동떨어져 방치되다가, 이내 대부분의 글들이 삭제된다. 망설임 없이 삭제, 삭제. 삭제_ 하다가도 아까운 글들은 있기 마련이다. 분석을 너무 열심히 했다거나(중간까지만 해서 남은 부분이 너무 많아 귀찮다.) 새로운 방식의 글쓰기를 시도해 봤다거나(재미는 있는데 체크해 놨던 포인트를 잃어버렸다.) 이거 뭔가 대박이 될 거 같은데(아무튼 나랑은 안 맞다.) 다듬어서 밖으로 내보내고 싶다가도 끝끝내 임시저장으로 남는다. 그런데 이게 마치 인생의 책갈피 같아서, 때때로 돌아와서 곱씹고 되새기게 된다. 가는 길목 길목마다 깃발을 꽂아놓은 모양새다. 기쁘고 슬펐던 일. 얼마나 가볍게 나무 사이를 걸었는지. 바람, 좋아하던 카페.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들. 버스를 기다리던 순간의 감정. 글을 고민했던 순간들이 임시저장된 글자들

오늘의 아무 말_ 어른들은 무엇으로 사나요? [내부링크]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까. 무엇을 하며 살아야 "재미"가 있을까. 인생 모든 선택의 기로에서 결정을 내려야 했을 때. 모든 것은 "얼마나 재미있을지, 얼마나 흥미로울지."를 셈하여 정해졌다. 사실 그렇게 살아도 별문제가 없었기에 모든 행동은 당장의 흥미를 따르는 게 당연했다. 지금 나는 1인 가정의 (좀 덜) 당당한 가장이 됐고. 내가 무너지면 한 가정이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면 사회가 무너지고, 나라가 무너지고. 그러니까 나는 나를 책임져야 하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아, 정말. 책임이란 얼마나 무겁나. 립스틱, 안경, 주전부리 따윌 넣어 놓은 내 뜨개 가방의 무게? 내 어깨는 겨우 그만큼의 무게만 지탱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사는 게 버거울까. 버터구이 오징어나 껍데기가 된 것 같다. 더 어릴 때의 나는 속된 말로 더럽게 제멋대로인 애였다. 하고 싶은 건 해야 직성이 풀리고, 가고 싶은 곳은 가봐야 하고. 하기 싫은 건 죽어도 안 하는 뭐 그런 (신체적으로) 알아서 잘 크는데 (

발끝이 바다에 닿으면_ 하승민_ 리뷰는 모르겠고 바다로 갑니다 [내부링크]

작가님 미치셨나요? 어제 책을 샀고, 오늘 비행기표를 샀고. 내일모레 바다로 떠납니다. 가장 가까운 고래는 호주에 있어서 고래상어라도 보러 가기로 했어요. 고래상어는 상어지만 꿩이 없으면 닭이라도 잡아야죠. 이과가 감성과 재능과 끈기를 가지면, 저 같은 소시민은 절필을 할 수밖에 없어요. 아시겠어요? 제가 작가였다면 키패드를 하나하나 뜯으며 벽을 느꼈겠죠. 당신이란 이름의 완-벽. 내 안의 주접과 충동성을 동시에 깨우다니. 리뷰는 고래(상어)를 보고 돌아와서 다시 씁니다. 저는 바다에 가야 하니까요. 발끝이 바다에 닿으면 저자 하승민 출판 황금가지 발매 2023.08.14.

필리핀 세부 4박 6일 자유여행_ 시티투어_ 까사 고로도 박물관, 산 페드로 요새, 마젤란의 십자가, 수그보 야시장 [내부링크]

2023. 11. 24.~25. 금~토 늙은이는 더 이상 사진을 찍지 않아. 집에서부터 게스트하우스까지 찍은 사진이라곤 '나 살아 있음!'을 위한 생존 신고서 한 장이 끝이다. (옛날 사람이라 여권도 옛날 여권) 왜냐면 여행 계획을 짜느라 공항에서 바빴으니까. 본격 P형 인간의 계획서다. 근데 하나도 안 지켰다. 비행기 옆자리 언니와 같은 스케줄이었는데, 퇴근 금밤비행기 토일월화 수새벽비행기 출근. 죽어서 잠자려는 사람이 또 있다니. 공항에서 시티 중심까지 미터 택시 켜고 가니 고작 220페소 나오더라. 10분에 100페소 언더. 기억하자, 모든 교통수단 계산의 기본이다. 마닐라 살 때는 늘 싸움과 눈치와 흥정의 연속이었는데. 미터기 당연하단 듯이 켜주니까 정말 좋다. 세부 스윗하네. 근데 왜 엄청 망설이다가 한국인이라고 대답해요? 안 씻어서요? 300페소 드리고(원래 예상은 그쯤이었다.)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 새벽 3시 반. 날 기다리는 그대. 버선발로 달려 나와 캐리어를 낚아챘

필리핀 세부 4박 6일 자유여행_ 오슬롭 고래상어, 투말록 폭포 [내부링크]

2023. 11. 26. 일 Oslob Whale Shark Tour 새벽 두시 반. 출발한다, 오슬롭으로! 총 인원은 세 명. 이 인원이면 조인 투어가 아니라 프라이빗 투어 아닌가요? 잠에서 깨자마자 보이는 일출. 운전기사이자 가이드이자 사진작가이자 기타 등등을 한 사람이 전부 소화했는데, 그의 주된 일은 우리가 놀 동안 사진 스팟에 대신 줄 서 있기였다. 거의 딸 셋 둔 아버지 급으로 놀아 주셨다. Tumalog Falls 투말록 폭포 일요일이라 그런가. 고래상어 줄이 너무 길어 투말록 폭포로 자리를 옮겼다. 6시 안 돼서 도착했는데 91번이라니. 무지개! 날씨 정말 좋다. 여기서 우리 집 2대 금지 항목인 오토바이를 타고 주르륵 달리면 투말록 폭포가 나온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 아바타의 배경이 된 곳이라는데 물 색도 너무 신기하고 풍경도 아름다웠다. 닥터피시랑 놀면서 현란한 카메라 무빙에 몸을 맡기다 보면! 고래(상어)가 나온다. 왜 고래라는 말을 붙였는지 알 정도로 크다.

필리핀 세부 4박 6일 자유여행_ 중동 음식, 알로하 마나 스파, SM seaside city [내부링크]

2023. 11. 27. 월 고래상어를 너무 열성적으로 봐서일까. 왼팔이 아프다. 근데 나 오른손잡이인데. 아침 11시 반. 누군가의 신나는 노랫소리에 눈을 뜬다. 일어나니 느껴지는 무거움에 정한 오늘의 테마는 휴식과 힐링. 호텔 밖에 서서 밥집을 찾고 있으니, 으레 그 벨맨이 또 다가왔다. (친절하게 내 빨래를 강탈해 가신) 나중엔 해가 강하니 우산도 챙겨가라고 권해 주시더라. 여기 스태프 진짜 super friendly. 근데 돌아오는 길에 우산 잃어버렸다. 오늘 사람들이 두 번이나 손에 쥐여 줬는데. 그럴 운명이었나 보다. Papa V Good Food 파파 브이 중동 음식점 브레이크 타임이 있을까 봐 혹시 몰라 전화했는데, 정말 친절하게 받아 주셔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걸어가는데 발이 너무 아팠다. 물리적으로. 편의점에서 20인가 30페소인가 줬는데. 제2의 피부처럼 붙어 버린다. 안 뜯겨. 메뉴가 책처럼 두꺼워서 추천받았다. 후무스가 뭐냐면 병아리콩 으깬 거란다.

부산 동구 초량 가볼 만한 곳_ 무료 전시회, 관광지, 맛집 [내부링크]

부산으로 이사 온 지 벌써 6개월이다. 동네별로 특색이 가득해 구경하는 재미가 가득하다. 부산 국제커피박물관(무료) 부산 동구 중앙대로 380, 11:00~18:00(월요일 휴무) 문 앞에 들어서면 따뜻한 환대와 커피 한 잔을 받을 수 있다. 마시면서 보라는 의미다. 한 사람이 모두 모은 거라던데, 개인이 수집한 거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바닥의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사치품처럼 화려한 모습에서 투박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게 보인다. 분명 기능 별로 구분해 놓은 것 같았는데, 시대순이었나. 스치듯 봐서 잘 모르겠다. 다양하고 화려한 도구들이 많아 무늬만 보느라 바빴나 보다. 동구 문화플랫폼 시민마당(무료) 부산 동구 중앙대로 380, 10:00~19:00(월요일 휴무) 커피박물관 바로 옆에는 동구 문화플랫폼이 있다. 사진은 없지만 블로그에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든 곳이다. 무료 전시라기에 미안할 정도다. '부산, 과거와 현재를 잇다' 라는 주제로 23. 3.

문학동네 2023 제14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을 읽고 [내부링크]

언제부턴가 한국 소설을 잘 읽지 않게 됐다. 정확히 말하면, 요즘 소설. 힐링, 쉼, 괜찮아. 이런 것들이 트렌드가 되어 서점을 흔들고. 쉼과 포기를 종용하면서 누구보다 발 빠르게 비슷한 책들을 찍어 내던 그때쯤부터였을까? 아니면 현학적인 기교를 뽐내며, 나 이만큼이나 어려운 단어를 알아! 나 대단하지? 하는 소설들이 쏟아져 나오던 그때쯤부터였을까. 그렇게 몇 년을 고전 소설만 읽었는데. 그냥 왜인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편식은 좋지 않지. 난 오늘부터 당근을 먹어야겠어.' 하면서 당근 애호가가 되어 버리는. 뭐 그런. 얼토당토않는 똥 같은 생각. 매주 수요일마다 카페에서 책을 읽는데, 오늘은 정말 보물을 찾은 기분이었다. 사실 누군가가 이미 캐낸 튼실한 당근이니 나는 입을 벌리고 받아먹기만 한 셈이긴 하다. 버섯 농장을 읽고 감탄하고, 젊은 근희의 행진을 보고 카페에서 뛰어나왔다.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글은 담담하고 쉬워야 하고, 문장은 짧고 분명해야 한다. 근데 이제

부산 시민공원 플리마켓(부기상회)_ 초상화 그리기, 꽃 가방 [내부링크]

오랜만에 시민공원 나들이. 드레스 코드는 가을이었다. 친구들은 가을 여자, 혹은 그냥 가을. 나는 가을 양아치. 만나기 전에 전화로 자꾸 가을 양아치는 어떤 느낌이냐며 물어보더니 보자마자 뒷걸음질 쳤다. "뭐야, 뭐야? 양아치 코디라더니, 진짜 양아치가 되어서 왔네." 이러더라. 그렇지만 난 당당하다. 이 옷에는 역사가 있으니까. 외할머니로부터 엄마, 또다시 엄마에게서 나에게로. 그렇게 주인이 되고. 외할아버지에게서 아빠, 그리고 나에게로. 그렇게 주인이 되었다. 그러니까 나는 무려 네 사람 분의 사랑을 입고 있는 셈이다. 시민공원에는 너무 더운 계절을 제외하고는 매주 토요일에 플리마켓이 열린다. 초상화를 그리는 사람도 많은데, 이번에는 @illust_som이라는 분께 받았다. 옷 무늬까지 그려주신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앞에 앉았다. 아무래도 이 옷이면 남겨야 하니까. 목걸이도 다섯 개나 하고, 옷 무늬도 많이 난해했는데. 최선을 다해 그려주셨다. 심기일전으로 펜부터 새로 깎으셨다.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_ 송정해수욕장 어밤부 [내부링크]

친구가 왔다 간지 벌써 두 달이나 흘렀다.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른 건지. 해가 성큼성큼 다가와 여름이라고, 여름이 왔다고 ‘쾅!’ 도장을 찍은 것 같다. 2월에는 내가 가고 4월에는 그 애가 부산으로 왔다. 꽃다발을 들고 회사 앞에서 맞아 주겠다고 한 그 애는, 땡 하고 뛰어내려온 내 앞에 없었다. 머릿속에 물음표가 드리울 무렵이 되어서야 나타난 그 애는 파란 꽃다발을 손에 들고 있었다. 생각보다 꽃을 고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 모양이다. 생각만큼 색을 입은 꽃이 없었다며, 가장 푸른 꽃을 가져왔다고 했다. 이번 역은 해운대, 해운대역입니다. 해운대 바다를 지나, 미포. 미포를 지나, 송정의 끝까지. 해변 열차를 타고 변하는 풍경을 봤다. 캡슐의 바다와는 또 다르다. 군데군데 위트를 섞은 기관사님의 말과, 정거장마다 나오는 안내 방송이 작은 가이드 역할을 해 주었다. sonGJEOnG 머리가 바람에 휩쓸린다. 긴 해수욕장의 모래를 밟으며. 꽃을 들고, 팔짱을 끼고. 별거 아닌 이야

젊은 근희의 행진_ 이서수, 시대에 납치된 젊음 [내부링크]

젊은 근희의 행진 이 세상에 가족만큼 가까운 사이는 없지만, 또 가족만큼 서로를 모르는 관계는 없다. 게다가 상대의 새로운 모습, 내가 모르는 훌륭한 모습은 인정하기 싫어한다. 그건 그 사람을 판단해온 나의 오랜 관념을 파괴해야만 가능하니까. 이서수, 『젊은 근희의 행진』, 2023 제14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2023) 언니, 어쩌면 이 세계에선 진짜와 가짜의 구별이 의미 없는지도 몰라. 순간만 존재하고, 모두가 비트 위를 가볍게 흘러다니는 건지도 몰라. 그게 좋은 걸까? p. 183-184 동생의 선택은 멀리 떨어져서 보면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의 행진처럼 보였다. 반면에 나의 선택은 그런 행진과 거리가 먼 것처럼 보였다. 동생은 시대에 발맞춰 걷지만 나는 시대 밖으로 걸어나와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다시 대열 속으로 합류하길 반복하는 것 같았다. 가끔은 시대에 납치된 기분이 들 때도 있었다. p. 191 시대에 납치된 젊음, 그게 날 비참하게 한다. 어릴 적에는 모든 게 쉬

문예출판사) 싯다르타_ 헤르만 헤세 Siddhartha Hermann Hesse 윤회의 강 아래서 [내부링크]

이야기는 한 오만한 사내로부터 시작한다. 브라만의 아들이며, 한 사람의 사문이었다가, 뱃사공이, 한 아이의 아버지가, 끝내는 완성자가 되어 버린 싯다르타로부터. 어린 싯다르타의 눈은 총기로 빛나며, 그 명석함은 하늘을 찌른다. 스승들의 지혜는 한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아버지와 스승들을 깊이 존경하지만, 심부의 갈망을 채워줄 수는 없다. 사문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한 싯다르타의 뒤를 친구 고빈다가 따른다. 한 명의 선지자 혹은 하나의 종교처럼 선망하며. 그러나 사문들의 가르침도 고타마 붓다의 설법도 그에게는 부족하기만 할 뿐이다. 친구 고빈다가 싯다르타의 그늘을 벗어나 고타마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도, 그는 반대의 길을 걷는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마치 대척점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싯다르타는 말한다. 그런 시선, 그런 웃음, 그런 앉음새와 걸음걸이를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그럼에도 고타마의 깨달음은 고타마 스스로의 구도를 통한 것이지, 누군가의 설법 때문

[스크랩] 이사팁 [내부링크]

http://naver.me/FRDPfA2y 이사할때 알아야할 팁 & 주의사항 모음 (총정리) * 중복주의 여러군데 돌아다니는거 정리해서 모음해봤어요~01.우체국 주소이전하기(주거이전서비스)https://service.epost.go.kr/front.RetrieveAd... naver.me

[스크랩] 치매 대처법 [내부링크]

https://twitter.com/honeytip_backup/status/1342303221025423360?s=09 꿀팁 저장하는 계정 on Twitter “가족이 치매에 걸렸을 때 대처하는 방법” twitter.com

NASA's Sun Science Stamps [내부링크]

I found the news NASA's Sun Science Forever Stamps would be released by USPS. These are showing various images of the sun. The Solar observatory was the first mission dedicated to as a part of the program called "Living With a Star" and incredibly they made the observed images into stamps to increase people's understanding of the solar variability. Living With a Star It's kinda romantic as well as absolutely wonderful idea. And I feel the slogan contains both the extremes of science and philosop

아이디어스 잔보의 세상 힙한 초상화 후기 [내부링크]

오늘은 날 위한 잔보 할까요 세상은 너무나도 밝고 아름다워서 사랑할 게 너무나도 많다. 색색깔로 나열된 격자무늬가 그렇고. 통통 튀는 물방울무늬가 그렇고. 부드럽게 헤엄치는 물결무늬가 그렇다. 그런 무늬들의 향연 속에서, 어느 날은 단아한 색이 어느 날은 화려한 색이 끌리는 날이 있다. 그럴 때면 취향이 듬뿍 들어간 옷을 살랑이며 밖으로 나간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친구들과, 사랑하는 내 가족과 함께. 그리고 그 순간을 세상에서 오려내 사진으로 담는다. 그렇게 우리는 찰나를 영원으로 옮긴다. 이번엔 그 순간을 그림으로 담아 보았다.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그림을 올리는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겼다. 카이로스의 앞머리를 잽싸게 낚아챈 것이다. 밝고 화사한 색감의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이면 좋을 텐데. 최근에는 사진 찍을 일이 별로 없으니까. 옷에 쌓인 먼지처럼 조금씩 쌓인 걱정이 고개를 들이밀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간결해 보이지만 누가 봐도 나란 걸 알 수

220820-220831 행성표류기/오늘의 천체관측/니체 사용설명서 [내부링크]

행성표류기 얼마나 많은 새가 당신을 위해 울어주겠어. 내게도 그런 아름다운 행성이 있었다고 해. 봄이면 우리 행성에서 당신이 가장 빛났다지. 자기야, 어떤 말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김희준, 「행성표류기」, 난다(2021) 그러니까 나는 어린왕자를 보고 꿈을 꾸는 종류의 사람은 아니었나 보다. 화려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보다는 어느 정도 정제돼 딱딱해져 버린 책을 사랑하니까 말이다. 빠른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지식을 넣을 수 있는 그런 책 말이다. 그럼에도 행성표류기를 오랫동안 읽고 싶어 했던 이유는 우연히 읽었던 몇몇 구절 때문이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꿈과 같은 이야기. 행성표류기는 별자리와 신화를 바탕으로 한 방랑자의 이야기다.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있다면 분명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대체 결론이 뭔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야? 기승전결이 완벽한 책이었어! 이런 사람들보다는 '정말 아름다운 여정이었어', '환상적인 이야기네!'를 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슬픔이여 안녕_ 프랑수아즈 사강 Bonjour Tristesse Francoise Sagan [내부링크]

슬픔이여 안녕 나는 어둠 속에서 아주 나직하게 아주 오랫동안 그 이름을 부른다. 그러면 내 안에서 무엇인가가 솟아오른다. 나는 두 눈을 감은 채 이름을 불러 그것을 맞으며 인사를 건넨다. 슬픔이여 안녕. 프랑수아즈 사강, 김남주, 「슬픔이여 안녕」, 아르테(2019), 원제: Bonjour Tristesse 사강을 어린 나이에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슬픔이여 안녕” 당연하게도 어린 소녀의 성장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인간의 ‘미성숙함’에 대해 고민해야 했다. 결국 레몽과 세실은 미성숙한 채로 남는다. 반쯤은 자의적이고 반쯤은 타의적이다. 그들은 성장보다는 쾌락을 택한다. 즐거움이 가득 찬 현상을 유지하는 방향을 통해서. 아르튀르 랭보의 영향을 받아서 일까. 사강의 글은 언뜻 자기 파괴적인 양상을 보인다. 세실은 자신을 둘러싼 상황이 파괴되기를 바라면서도, 동시에 영원하기를 바라는 모순적인 감정에 사로잡힌다. 아버지의 새 애인인 안이 주는 불쾌함과 편

호주 워홀 브리즈번 잉햄 Inghams 출입증 발견 a working holiday in Brisbane [내부링크]

이사 준비하다가 잉햄 출입증을 발견했다!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느껴진다. 원래 반납이 원칙인데 마지막 날 슈퍼바이저가 '그건 기념품으로 가져가!'라고 했다. 그땐 이걸 어디다 쓰나 그랬는데 왠지 또 버리려니 아까운 마음이 든다. 내가 워홀을 갈 때만 해도 호주하면 잉햄이었는데, 요즘은 또 그렇진 않은가 보다. 저걸로 출퇴근하고, 일할 때마다 찍어서 1분 단위로 정산해서 줬다. 오버타임하면 1분에 1달러. 나는 한창 잉햄이 잘 나갈 때 들어갔다. 세금 떼고 말 그대로 주에 천불 이상을 벌었다. 한 주 일하고 노트북 사고, 한 주 일하고 폰 바꾸고 하는 친구들도 많았다. 나는 결국 3개월 동안 무려 만 팔천 불을 벌고, 누구보다 빠르게 배낭여행을 떠났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삶이 재미있을 수가 없었다. 매일매일 하늘에서 벌거벗은 닭 수만 마리가 떨어지는 삶이라니! 레일을 타고 하늘을 뱅글뱅글 도는 닭이라니! 칠면조 크기의 닭에 맞아 보기도 했고, 공장에서 친구 손잡고 썰매 타다 혼

중국어 회화_ 漂亮的李慧珍 표량적이혜진_ 그녀는 예뻤다 [내부링크]

첨부파일 漂亮的李慧珍.m4a 파일 다운로드 1. 人群 [rénqún] 군중 人群中爆发出一片欢呼声。 2. 认出~来 알아보다 我一眼就认出他来了。 3. 甩 [shuǎi] 흔들다, 차다, 던지다 他的女朋友把他甩了。 4. 花痴 [huāchī] love-struck fool 5. 假装 [jiǎzhuāng] ~인 체하다 pretend 合着你的病是假装的。 假装不知道。 6. 假扮 [jiǎbàn] disguise oneself as 她假扮成一名士兵, 设法混入营地。 7. 穿帮 let slip a secret, away by accident 我们的事要保密, 别穿帮了。 중국어 회화 연습_ 드라마 대사 외우기 틀어놓고 들리는 대로 대충 웅얼거리기만 하다가 그냥 외워버리자 싶어서 녹음 시작! 확실히 녹음을 하니 머릿속에 더 오래 남는다. 오래 남는 거랑은 별개로 대사가 들리진 않는다. 분명 다 외웠는데 안들려. 이럴 수가 있나. 영어랑은 좀 다른 느낌이다. 영어는 뇌를 관통하는 와중에 단어 하나가 꽂히는 느낌

챗 지피티(ChatGPT)로 글쓰기_ 활용법(독후감, 숙제, 자기소개서 등) [내부링크]

대체 그래서 챗 지피티가 뭔데 이 난리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챗 지피티(ChatGPT) 활용법을 써 보려고 한다. 이제 학교에 과제를 내는 나이도 지났으니,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해 들어가 보지도 않았는데. 써 보고 느낀 감정은 충격에 가깝다. 왜 내가 어릴 땐 이런 게 없었던 걸까. 검색하는 능력, 올바른 정보를 구별해 낼 수 있는 능력, 더 좋은 답변을 끌어내기 위한 능력. 이제는 정말 질문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시대가 왔다. 오픈북을 한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점수를 받는 게 아니듯, 챗 지피티 역시 그렇다. 대국민 오픈북의 시대가 와 버렸다. 더 정확한 정보를 얻는 방법(차마 올바른 정보라고는 못 하겠다.) 영어로 제목과 작가 입력 다양한 사전 정보 주입 영어로 질문 올바른 정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 인지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 신청 희망서도 써 보게 했는데, 이때도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질문했을 때의 답변의 질이 확연하게 달랐다. 관련 정보 입력(다양하고 방

개인적으로 느낀 출판사 특징 (민음사vs문학동네) [내부링크]

‘고전문학 어디 출판사가 좋은가요?’ 주위에 ‘고전문학 어디 출판사가 좋은가요?’ 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아요. 번역도 시대의 흐름을 타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나뉘는 부분이라 쉽사리 추천하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느꼈던 점들을 정리해 봤어요. 어디 번역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단지 ‘취향의 차이’일 뿐이고, 기본적으로 민음사, 문학동네, 열린책들, 문예출판사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민음사_ 노련한 거장> 믿고 보는 오래된 친구 같아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출판사예요. -교수님이 번역한 전공서적 느낌 -원서를 정확히 번역하려고 노력 -문체가 깔끔하지만 독자에게 친절한 번역은 아님 -책 디자인 예쁜데 알 수 없음 -고전 번역하던 능력 어디 안감, 뭘 읽든 못해도 중상의 번역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같은 느낌의 책들을 읽을 때 추천 <문학동네_ 젊고 트렌디한 감성> 전반적으로 좀 더 젊은 사람이 읽기 좋아요. 번역이 친절하고

영어 필기체 Cursive Writing [내부링크]

2020.12.13. 어릴 적 어디선가 본 필기체는 마치 잉크가 나열한 춤 같았다. 무작정 구글에 검색해 한자 한자씩 따라 그렸다. 그렇게 십 년이 흘러서야 문득 '내 글씨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한 번씩 봤을 정석적인 필기체 말고 나만의 글씨가 가지고 싶었다. 글씨체는 사람의 성격을 보여준다던데. 건조체보다는 화려체를. 간결체보다는 만연체를 사랑하는 내 글씨는 그만큼 화려해야 말이 될 터였다. 그렇게 아침나절을 꼬박 써 나만의 필기체를 완성했다. DKMNORXYZ가 마음에 안 들지만! 이렇게 저렇게 써봐도 도무지 원하는 모양을 찾을 수가 없다. 이것저것 모양 내본 흔적. 십 년 전 무작정 따라 했던 바로 그 필기체. 비슷하게나마 이 필기체를 쓰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다른 부분이 꽤나 보인다. #영어필기체 #필기체 #EnglishCursive #Handwriting #Penmanship #손글씨 #영어 #CursiveWriting #필기체쓰기 #필기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ABC Annapurna Base Camp trekking [내부링크]

2018년 12월 7박8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Pokhara-Ulleri-Ghorepani-Poon hill-Ghorepani-Deurali-Ban Thanti-Tadapani-Chuile-Gurjung-Chhomrong-Sinuwa-Bamboo-Himalaya-Deurali-Machapuchre Base Camp-Annapurna Base Camp-...-Jhinu Danda-Motkyu Bus and Jeep Station 2018년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추웠다. 평소에 등산을 즐기지도 않았다. 운동하는 걸 누구보다 싫어했다. 그럼에도 나는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히말라야 트레킹을 망설이고 있다면 '그냥 가!'라고 말하고 싶다. 생각보다 죽을 것 같았지만, 생각보단 괜찮았다. 상상한 것보다 아름다웠고 경이로웠다. 상상이 무색했다. 만난 모든 사람들이 다정했다. 나는 그 모든 것과 사랑에 빠졌다. 비수기였다. 성수기에는 산 능선을 따라 줄지어 산을 탄다 했다. 앞에는 끝없

[스크랩] 교통사고 합의 요령 [내부링크]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3052866?svc=kakaotalkTab&bucket=toros_cafe_channel_gamma 교통사고 났을때 합의하는 요령 자동차보험회사의 보상담당직원들은 입사시부터 철저한 교육을 받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당연히 회사의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며 그 내용은 법률, 심리학, 행정, 협상기술 등을 망라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언제나 하루종일 교통사고 가해자, 피해자와 만나고 밥 먹고 하는 일이 늘 그것인 관계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상담당직 cafe.daum.net 자동차보험회사의 보상담당직원들은 입사시부터 철저한 교육을 받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당연히 회사의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며 그 내용은 법률, 심리학, 행정, 협상기술 등을 망라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언제나 하루종일 교통사고 가해자, 피해자와 만나고 밥 먹고 하는 일이 늘 그것인 관계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

[스크랩] 고소 주의사항 [내부링크]

https://m.blog.naver.com/hanul08816/221725627890 절도죄 고소후기 대한법률구조공단 무료상담-검찰청 접수-경찰조사 올해 하반기의 나라의 힘을 빌릴 일이 좀 있었다.맨날 대한민국 법 뭐같다고 투덜됐는데 그... m.blog.naver.com http://m.inven.co.kr/board/maple/2304/17122 선요약 - 고소할때는 경찰서보다는 검찰청에 가는게 훨씬 확실하다. - 합의 굳이안해줘도 피해금액 받아낼 수 있다. 단, 이 과정에는 돈이 들어가므로 금액이 10만원 이하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본인 법과대학 휴학중이고 아버지 전직 검사 현직 변호사셔서 어느정도 알고있는한에서 풀어봄. 메이플은 사기가 정말 많음. 요새는 자기 신분 다까놓고도 사기치는 간큰놈들도 많음. 그런애들은 '고소'까지는 별로 안무서워함. 왜냐면 지인생 이미 조져졌으니 거 잡혀도 벌금얼마내거나 빵에몇달~1년 들어갔다나오면 된다고 생각하는애들임. 그런데, 이런애들이 무서

겹벚꽃 책갈피 만들기 [내부링크]

겹벚꽃 책갈피를 만들었다. 비 내리기 전, 바람 선선한 봄날 기숙사 옆에 있는 나무의 꽃을 따놨었다. 그렇게 전공책 사이에 끼워놓고 일주일, 이주일이 지나고, 점점 꽃은 기억 속에서 잊혀져갔다. 그러다 오늘, 문득 본 책 틈 사이 꽃을 들고 신나서는 코팅을 하고 자르고 이렇게 예쁜 꽃갈피가 만들어졌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해야지. #꽃갈피 #책갈피_만들기 #겹벚꽃 #벚꽃 #꽃책갈피 #일상 #꽃 #압화 #압화책갈피

셰익스피어 희극 : 한여름 밤의 꿈 [내부링크]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낭만희극 중 가장 대표적이며, 대중적인 작품이다. 현실세계에서 신비의 세계로 다시 현실세계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해결되고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화합과 조화의 세계관이 제시된다. 1595년에서 1596년 사이에 쓰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한여름 밤의 꿈에서 볼 수 있는 여러 표현이나 스토리를 담고 있어, 이를 통해 한여름 밤의 꿈이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에 쓰인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극중극 Pyramus and Thisby 이야기이며, 이 스토리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이라는 추정에서 그러하다. 극은 두 가지 분위기로 해석이 가능한데, 하나는 환상적인 상황 속에서 꽃피는 축제적인 분위기로 보는 경향이고, 다른 하나는 음울한 시각으로 보는 경향이다. 전자는 극을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 순진무구함, 시적인 미, 행복한 결혼에 초점을 맞추어 셰익스피어 작품들 중 가장 행복한 극으로 보는 시각이다. 후자는, 20

Rip Van Winkle [내부링크]

What kine of changes (in the town and Rip’s life) do you see when Rip came back to his town after an absence of 20 years? 20년 후의 세계는 과거 주인공이 머물렀던 식민지 사회가 아닌 미국 독립이 일어난 후의 사회를 의미한다. 주인공의 옷차림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낡아졌고, 마을은 사회의 발전과 함께 여인숙이 호텔로 변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내의 죽음, 딸의 결혼, 아들의 성장과 같은 시간적 변화를 보여주는 한편, 미국 독립에 대한 묘사 역시 함께 이루어진다. 조지 3세의 그림이 조지워싱턴으로 바뀌었으며, 미국 국기 역시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다. What is Rip Van Winkle’s attitude toward the changes he encounters in the town? 립 밴 윙클은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는 수동적인 인물상을 가지고 있다. 그는 왕정 시대의 교육받지

Young Goodman Brown [내부링크]

Discuss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Rip Van Winkle and Young Goodman Brown. 두 인물 모두에게 영향을 준 공간적 배경은 숲이며 꿈이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립에게 있어 숲은 도피처로 작용하며 이내 긍정적 변화를 야기한 반면, 영 굿맨 브라운에게 있어 숲은 마을 외부의 공간으로 악한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장소다. 두 인물 모두 숲에서 벗어나 다시 마을로 돌아온다. 그러나 변화에 적응한 립과는 달리, 영 굿맨 브라운은 여생을 침울하게 보내다 죽음을 맞이한다. 영 굿맨 브라운은 인간의 본성이 양면성을 취하고 있으며, 관습이나 종교의 부조리함에 억눌러진 인간이 본래 악한 존재라는 것을 부정한다. 때문에 그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오만함으로 세례 자국을 거부한다. 이는 곧 마을 속에서의 소외와 고립을 의미하며, 우리는 주인공의 행동을 통해 그의 내적 성장이 실패했음을 알 수 있다. Why d

The Open Boat [내부링크]

What happened to them and whom do they blame for what happened to them? 자연을 그녀라고 말하며 탓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으나, 이는 인간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운명의 신을 원망하지만, 우리는 운명과 자연 모두 실체가 모호함을 알 수 있다. 즉 비난하고 있는 대상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신론적 관점을 유추해 볼 수 있다. Discuss the meaning of the title “The Open Boat” Why “open” not life? 1) 난파선을 open boat라고 표현한 것에 있어, 소설의 전개에 자연의 위엄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 중 인물들은 open된 보트 위에서 극복할 수 없는 자연의 힘에 스러진다. 2) 난파선이 생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동료에 대한 믿음을 의미한다. 갈등이 드러나지 않으며 시종일관 극한에 내몰린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Winter Dreams [내부링크]

What does the title “Winter Dreams” represent? 1) 덱스터 그린은 반복적으로 겨울 꿈을 언급하며, 그것이 부자들에 대한 열망과 관련돼 있다고 직접적으로 말한다. 그러나 그는 신분상승을 이루고 난 후에도 주디를 겨울 꿈에 대입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그녀를 우상화시킨 것이라 볼 수 있으며, 신분상승을 이뤘음에도 자신이 가지지 못한 지식이나 혈통에 대한 갈망이라고 볼 수 있다. 2) 덱스터가 꿈 꾼 이상이 겨울의 이미지처럼 그에게 냉정하고 가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겨울은 봄을 준비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추운 겨울을 버티고, 마침내 겨울 꿈에서 깼을 때, 나타나는 덱스터의 내적 성장을 의미한다. Fitzgerald spends a lot of “Winter Dreams” looking at Judy Jones. We get tons of descriptions of her physical appearance and her manners.

Sonny’s Blues [내부링크]

Discuss the relationship between Sonny and Harlem. What impression did you get on the Harlem district in New York? Why can’t he leave city? “All that hatred down there,” he said. “All that hatred and misery and love. It's a wonder it doesn't blow the avenue apart.” 형에게 할렘이 떠나고 싶었던 장소라면, 소니에게 할렘은 삶의 공간이자, 증오와 사랑이 섞인 복합적인 공간이다. 할렘 밖은 그에게 억압을 의미하며, 그의 음악은 소음처럼 느껴지기 까지 한다. 할렘에 들어와서야 그는 비로소 자기 자신을 표출하고 재즈 음악을 연주할 수 있게 된다. 할렘은 흑인의 고통과 슬픔을 상징하며 자아 표출의 공간이다. What is the major problem with Sonny’s life?

Get out [내부링크]

Why do you think that Rose’s family abducted and hypnotized black people? 로즈의 가족들은 백인이 정신적으로 우월하며, 흑인은 그에 반해 신체적 우월성만을 가지고 있다고 여긴다. 때문에 인간의 완벽성을 위해서 흑인의 신체를 이용하는 행태에 대해 의문을 품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영화 내에서 흑인은 약자이며 차별받는 존재다. 백인이 아니라 흑인이기 때문에 납치를 당했음에도 경찰로부터 조롱을 받고 웃음거리로 전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Discuss the identity of the following characters in the movie. Who were they? 1) Georgina: 영화 속 조지나는 외모와 거울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며, 흑인의 고운 피부와 육체적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우리는 그녀가 외모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2) Walter: 로즈의 할아버지는 운동선수 출신으로 흑인

Bowling for Columbine [내부링크]

According to the film, what are the fundamental causes of gun violence in America? 마이클 무어는 총기 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이 미국문화 속에 녹아 있는 남성성과 폭력의 관계에서 기인했다고 주장한다. 과거 미 대륙의 이민자들은 원주민이 살고 있던 지역을 폭력을 이용해 차지했으며, 자리를 잡은 후에도 서부 정복을 위해 힘썼다. 남북전쟁과 세계 대전을 거치며 전쟁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이와 같은 요소들이 미국인들에게 남아 폭력성을 양성했고, 총기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복지제도와 의료민영화와 같은 특이성 역시 미국인이 가진 분노에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What surprised you the most in the documentary film? List all the facts that shocked or surprised (or interested) you while wat

역사를 통해 본 인종문제와 인간본성의 관계 [내부링크]

역사를 통해 본 인종문제와 인간본성의 관계 Ⅰ서론 인류의 역사는 인종차별의 역사다. 인종에 대한 생물학적, 인류학적 지식이 존재하지 않았던 고대사회에서조차 인종차별의 흔적은 심심찮게 발견된다. 인류가 직면한 인종문제는 18세기 생물학과 인류학의 발전에 의해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기원전 사회에서 현재에 이르기 까지 인간은 그 본성에 따라 끊임없이 인종을 나누고 배척하고 지배했다. 근대에 와서 영국 식민주의자들은 미 대륙을 개척하며 야만인들을 문명화시키는 것보다 정복하는 편이 더 쉽다고 주장했다.1) 이들이 인디언 학살에 만족감을 표하며 보인 행동에서 우리는 당대 식민주의자들이 가지고 있던 인종적 우월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원주민 학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흑인 노예를 배에 실어 수입하며, 인종문제를 사회로 또 한 번 끌어들였다. 이에 인종차별이 인간의 본성에서 기인했다고 보고 인종차별의 역사를 연구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해 보려 한다. Ⅱ본론 1 인종차별의 역사 인종을 구분 짓

가장 따뜻한 색을 지닌, 조드푸르 [내부링크]

2016년 11월 영화 ‘김종욱 찾기’의 배경이 된 푸른빛의 도시 ‘조드푸르’는 더러운 거리, 정리되지 않은 골목을 가진 빛바랜 도시였다. 그런 첫인상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길목마다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낯선 이방인에게 망설임 없이 손 내밀어준 사람들의 따뜻함 때문일 것이다. 조금의 술과 음식, 노래, 선선한 바람, 각자 다른 곳을 향하는 여행자들. 그 모든 것들이 해질 거름이 되면 옥상으로 몰려들었다. 침대에 누워 가만가만 머리맡에 놓인 성을 바라보고 있자면 그 이외의 것들은 모두 퇴색되고 없는양했다. 붉은 노을과 사람들의 말소리, 세상의 중심을 닮은 동그란 성이 모여 만들어낸 감정에 때로는 흘러가는 순간이 원망스럽기도 했다. 분수에 맞지 않는 좋은 사람들에, 그저 그런 도시에 불과했던 조드푸르는 가장 따뜻한 색을 지닌 그 어느 곳보다 기억에 남을 도시가 되었다.

분홍 도시, 자이푸르 [내부링크]

2016년 12월 분홍 도시 ‘자이푸르’는 인도 여행자들에게 있어 가장 인기 없는 도시 중 하나일 것이다. 그 분홍빛에 대해 말해보자면 다홍에 한없이 가까운, 어쩌면 분홍빛이란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약간의 탁함을 가진 그런 색이다. 그럼에도 자이푸르 행을 결정한 이유는 여행 중 만난 한 사람 때문인데, 사실 그는 유일하게 그곳에 대해 극찬을 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 말만 믿고 간 자이푸르는 마치 아무도 모르는 작은 보물섬 같아서, 자랑하고 싶어 어쩔 줄 모르는 어린애가 된 기분마저 들었다.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을 떠올리게 하는 하와마할은 내게 있어 타지마할 다음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었다. 수백, 수천 개의 작은 창으로 이루어진 건축물은 문득 감동을 주다가도, 밖으로 발 한번 내보지 못한 그네들의 애환을 품고 것 마냥 슬퍼 보이기도 했다. 모두가 가지 말라했고, 단 한사람만이 가라고 한 자이푸르는 다른 모든 곳이 그랬듯 그곳만의 분위기가 있었다. 절벽 위의 나하

인도 아그라, 타지마할 [내부링크]

여행 인도 아그라, 타지마할 Rachel 2018. 4. 21. 22:15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인도 배낭여행의 끝, 바라나시 [내부링크]

2016년 12월 ‘너에게 바라나시는 배움의 도시구나.’ 그곳에서 만난 인연이 말했다. 사실 내게 바라나시는 그저 휴식의 공간, 인도 여행의 종착역. 혹은 다른 나라로의 경유지. 딱 그 정도의 의미였다. 그러나 문득 그 말을 듣고 가만 생각해 보니, 나는 그곳의 모든 것을 배워나가고 있었다. 작은 공간에 몸을 웅크리고 팔찌 만드는 법을 배웠고, 악기점에 멍하니 앉아 전통악기를 배우기도 했다. 골목골목에 자리를 펴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그들의 언어와 역사를 배웠고, 작은 사원마다 들어가 수많은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바라나시에는 참 많은 종류의 사람이 있었다. 종교적 깨달음을 얻으려고, 혹은 가장 오래된 도시를 보려고, 그도 아니면 자신의 마지막을 갠지스에 흘려보내려고. 누군가는 숭고하다 말했지만 내게 있어 불타는 장작과 사람을 보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문득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고 주위를 둘러보자, 강가에는 수많은 노인들이 죽음을 기다리며 더 이상의 윤회

인도의 아름다운 문 [내부링크]

2016년 끝, 인도 인도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놀랐던 건, 아름답고 특색 있는 문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이었다. 다른 시간 다른 공간 속에서 그 오롯한 빛을 뿜어내고 있는 문은 순식간에 내 눈을 사로잡았다.

The Hypocrisy of American Slavery 번역 [내부링크]

- 번역에 대해 공부한 이후, 이것저것 조금씩 번역해 보는 중.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한다는 점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단순히 의미만 전달하는 것이 아닌, 시대와 인물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하고 말투 역시 신경 써야 한다. 전혀 새로운 소설을 써 내려가는 것 같다. Frederick Douglass_ The Hypocrisy of American Slavery I am not included within the pale of the glorious anniversary! Your high independence only reveals the immeasurable distance between us. 우리 흑인들은 그대들의 영광스런 축일의 끄트머리에 나마도 발 담그고 있지 않소. 당신들의 드높은 독립은 흑백의 간극만을 드러내 보일 뿐이오. The blessings in which you this day rejoice are not enjoyed in common. 당신들이 오늘날 이

인도, 우다이푸르의 야경 [내부링크]

여행 인도, 우다이푸르의 야경 Rachel 2018. 4. 21. 21:50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인도의 베네치아, 우다이푸르 [내부링크]

2016년 11월 온전히 나의 공간이 된 좁은 공간에 틀어박혀 가만가만 창을 내다본지 18시간, 끝이 없어 보이던 긴 여정의 끝에 인도의 베네치아에 발을 내딛었다. 뭄바이의 화려한 이면에 숨어있던 가난한 자들의 삶이 나로 하여금 어떠한 죄책감에 시달리게 만들었다면, 이곳에서의 시간은 내게 평안을 선사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대로 아름다운 도시. 해가 뜨면 뜨는 대로, 지면 지는 대로 그저 창을 보며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도시다. 도시 곳곳에 있는 그림들, 예술가들. 아름다운 양식의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어느 옥상에 올라가 그저 도시의 전경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벅차오르는 감정을,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게 만들어준다. 지금 인도는 화폐개혁 중이다. 모든 여행자들의 돈이 한순간 공중으로 날아가 버렸고, 덕분에 돈이 있어도 쓰지 못하는 웃지 못 할 일이 일어났다. 모든 은행은 지난 삼 일간 문을 닫았고, 머나먼 이국의 땅에서

2016,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하면서 [내부링크]

2016년 2월 반년을 준비했고, 결국 나는 꿈꾸던 도시에서 한 사람의 몫으로의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 아는 사람도 하나 없이, 홀로. 잘 살아보리라. 오직 나만의 힘으로 말이다. 그렇게 다짐했음에도, 어느새 내 주위에는 나를 도와주고 걱정해주고 충고해주는 사람으로 채워지고 있다. 통장을 개설하고, 집을 구하고, 일을 구하는 것. 물론 워킹 홀리데이를 온 누구나 한 그것들 이지만, 혼자라는 걱정에, 언어라는 보이지 않는 장벽에 가로막히지 않을까. 겁먹고 포기해버리지는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나 한국에 있을 때 한편으로 불안했던 나를 다독였던 ‘지금 여기서 포기하고 실패하면 난 앞으로 아무것도 도전 할 수 없어’ 라는 그 말. 그 말이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것과 더불어 워홀을 준비하게 된 다른 이유는, 누군가가 한 말 때문이었다. ‘워홀이 30살까지 가능한 이유는, 아무리 실패하고 깨지고 후회해도 그 나이까지는 괜찮기 때문이야’ 나는 분명 어리다고 할 수 있는 나이지만,

'나마스떼' 뭄바이 [내부링크]

2016년 11월 멀리서 바라보는 것과 가까이 그속에 사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해보면 고작 8개월, 그 시간동안 왜그렇게 힘들고 서러운 일들이 많았는지. 배낭하나 매고 고생의 끝을 봐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비자부터 신청했는데 참 오길 잘했다. 생각보다 더럽고 생각보다 깨끗하고 생각보다 다정한, 낯선 도시에 동양인 여자애는 나밖에 없다. 따라붙는 표정없는 시선에 두렵다가도 '나마스떼' 한마디에 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인사해주는 그런 곳이다, 인도는. 무섭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럼에도 문득 보이는 그 다정함에 나도 모르게 손 흔들게 되는 그런 곳이다.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해외통신원_ 구직 사이트 [내부링크]

[안녕 레이첼] 003 '호주의 구직 사이트' 안녕 모두들 안전하게 잘, 재미있게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네. 원래 주마다 한번 씩 글을 올려야 하지만 내가 부끄럽게도 '꾸준히 하는 것'을 잘 못해. 취미도 마찬가지고 어쩌면 일에 있어서도 그럴 수 있겠다. 나는 브리즈번에 오고 난 후 두 달 동안 직업을 9번 정도 바꿨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일할 때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느낌을 좀 많이 보는 편이거든.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은 시급도 그렇고 사람도 참 마음에 들어. 아마 그곳이 내 워킹 홀리데이 생활의 마지막 직장이 될 것 같아. 이번 편에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사이트를 세 가지 정도만 소개해 볼까 해. 내가 구직할 때 참 도움을 많이 받았던 곳이라 꼭 알려주고 싶었어. 01. Seek 첫 번째로 알려 줄 곳은 씩닷컴이야. 여기도 여러모로 참 유명한 사이트인데 양질의, 약간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업들이 올라오는 사이트야. 나는 여기서 호텔 F&B, ship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해외통신원_ 특별한 직업 [내부링크]

[안녕 레이첼] 002 조금 '특별한' 직업 안녕, 부끄럽다고 생각한 내 첫 글을 따뜻하게 맞아줘서 고마워. 두 번째 글로 어떤 내용을 써야할까 고민을 해 봤는데, 이번에는 '워킹'에 초점을 맞춰서 써 볼까 해. 사실 '쉼'이란 것도 '노는 것'도 결국 돈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거라는 걸, 우리 모두 느끼고 있을 거야. 나는 호주에 있으면서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라는 고민을 참 많이 했어. 그저 돈을 버는 거에 그치지 않고 뭔가 재밌어 보이고 특별해 보이는 일을 하고 싶었거든. 맞아, 젊은 날의 객기라고 불러도 좋아. 천 명의 사람이 있다면 천 가지 이유가 존재하듯,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두가 하고 있는 일을 고른 기준은 다를 거야. 나는 주로 '흥미'에 초점을 맞췄었어. '와,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면 지원하곤 했었지. 끌리지 않으면 안 하고 말이야. 조금 배부른 소리일 수 도 있지만 돈에 여유가 있는 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거든. 물론 지금은 일을 구할 때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해외통신원_ 초기정착 비용 [내부링크]

[안녕 레이첼] 001 나는 이렇게 '워킹 홀리데이'를 시작했어 안녕, 2016년 하반기 워킹 홀리데이 해외 통신원으로서 '안녕 레이첼'을 연재하게 된 레이첼이야. 사실 이렇게 글 쓰는 것도 어색하고, 누군가에게 말하는 건 더더욱 어색해서 어떻게 글을 써야 할까, 참 많이 고민을 해 봤는데 말이야. 그냥 '조곤조곤' 내 이야기를 한번 해 볼까 해. 저녁에 머리맡에서 엄마가 읽어 주던 동화책처럼 말이야. 나는 2월 말에 '케언즈'로 떠났고, 지금은 '브리즈번'에서 신나게 놀고먹으며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는 중이야. 첫 번째 미션으로 두 가지 주제를 받고 뭘 쓸까 잠깐 고민을 해 봤는데 꼭 넣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두 번째 주제인 '내가 왜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선택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해 써 볼까 해. 다들 '워킹 홀리데이'를 떠난 개개인의 이유가 있을 거야. '돈'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영어' 때문일 수 도 있어. 나는 '내게 주는 쉬는 시간'이라는 이유로 호주

고정관념의 극복방안 [내부링크]

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고정관념의 극복방안 1.고정관념의 개념 고정관념이란 잘 변하지 아니하는, 행동...

여행과 관광의 차이점 [내부링크]

1.여행과 관광의 차이점 -글 자체에서 오는 차이 여행과 관광의 차이는 그 말의 뜻에서부...

여행 명언과 인물, 책 이름 [내부링크]

나그네 길에 오르면 자기 영혼의 무게를 느끼게 된다. 무슨 일을 어떻게 하며 지내고 있는지. 자신의 속 얼...

PPT 책을 통한 여행의 정의 [내부링크]

7,8번째 안경 쓴 남성이 그려진 그림은 http://blog.naver.com/sulat 에 출처가 있습니다.

쉼이란 무엇인가 [내부링크]

‘쉼’이란 무엇인가 ‘쉼’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이 던져지면 일반적으로 휴식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여기...

그리스 신화로 본 신과 인간 [내부링크]

그리스 신화로 본 신과 인간 -시기와 질투의 관계 그리스 신화의 신과 인간의 관계는 시기와 질투의 관계라...

문학과 인생의 상관성 [내부링크]

문학과 인생의 상관성 인간의 생애와 문학은 지배와 세뇌의 욕구분출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 문학은 사상...

각 조별 여행의 정의 [내부링크]

3. 각 조별 PPT 내용 정리 1조: 자신들이 경험한 여행 동영상과 여행 명언을 이용한 결론 도출동영상+경...

PPT 여행의 분류 [내부링크]

책을 통한 여행의 정의 ppt 추가 내용 최종 발표 후, 여행의 분류

여행 행위의 분류 [내부링크]

발표를 준비하면서 여행이란 자아의 재정립을 전제로 한 '우리가 삶 속에서 하는 모든 행위'라고 정의 ...

분류에 따른 여행 명언의 예 [내부링크]

여행이란 행위를 5가지로 분류했을 때, 각 학자들과 유명인들이 정의한 여행이 그 분류 속에 들어가는가. ...

20대, 공부에 미쳐라 [내부링크]

꽃을 피우고 뿌리를 내려라 ‘20대, 공부에 미쳐라’를 읽고 훗날 다이아몬드가 되기 위해서는 20대, 사...

영어 여행 명언 [내부링크]

나는 어디론가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떠나기 위해 여행한다. 나는 여행의 목적을 위해 여행한다. 큰일은 ...

여행은 언제나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다 [내부링크]

〈여행 전문가가 아님에도 여행에 관한 명언을 남긴 이유는 무엇일까〉 Travel is never a matter of mone...

매슬로우 욕구 5단계,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 조하리의 창 [내부링크]

&lt;이론&gt; 매슬로우의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욕구는 총 5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다. 하위 욕구인 생리 ...

한국형 의료관광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듣고 [내부링크]

‘의료관광이란 서로 다른 의료와 관광이 만나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의 영역이다’ 교수님의 말씀대...

나도 번역 한 번 해 볼까 [내부링크]

멀고도 가까운 길‘나도 번역 한 번 해 볼까’를 읽고 번역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다. 그래서 인지 몇몇 엉...

융합하라 [내부링크]

익숙한 것에서 창조를‘융합하라’를 읽고 요즈음 융합이라는 키워드는 언제 어디서나 중요하게 여겨진다. ...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내부링크]

삶 속에서의 인문‘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를 읽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대는 이례 없이 인문학...

통역 번역 노하우 [내부링크]

예술과 공연‘최정화 교수의 통역 번역 노하우’를 읽고 아직까지도 통역이라는 분야는 어렵고 멀게만 느껴...

여행학 수업 내용 정리 [내부링크]

2. 교수님 수업 내용 정리 관광 - 여행(철학, 예술)유명인의 명언을 이용해 주관적 객관적 IT ...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몸과 마음 [내부링크]

어떻게 살 것인가: 행복에 관하여마음 vs 몸 누구나 꿈꾸는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차드 맹 탄(구글의 아주...

행복은 어디에, 후기 [내부링크]

‘행복은 어디에’ 소감문 다들 이 강의를 듣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평하기에, 그와는 반대로 부정적인 시각...

명상 전문가 강의 [내부링크]

내 인생의 진로생활명상아카데미 원장 박경태 강의 정리)척추를 세우고 결인을 맺은 후, 명상. 어깨와 목에...

낭만주의 시대 문학 특징 [내부링크]

1) 낭만주의 시대와 문학 특징 낭만주의 시대는 1789년 프랑스 혁명부터 1832년 선거법 개정이 이루어지기...

Sonnet의 형식과 종류 [내부링크]

0330 영국문학의 이해 Sonnet 소네트(Sonnet) - 소곡, 14행시, 13세기 이탈리아 민요에서 파생 정형시의 ...

영문독해연습 writing 01 [내부링크]

A high level primates, human and extremely other intelligent insects, ant live in very similar way ...

영문학 작가 정리 [내부링크]

celts족의 지배 (BC55) 로마의 침략 지배 (AD420) 본국 문제로 로마군 철수 (AD426) 1) 고대 영문학...

빅토리아 시대 문학특징 [내부링크]

1) 빅토리아시대와 문학특징 팽창의 시대인 1830년~1900-1년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기를 의미한다. 문학적으...

William wordsworth [내부링크]

영시의 이해 class discussion 01 _ In “Tintern Abbey” what type of person is the poet? Find the...

PERCY BYSSHE SHELLEY [내부링크]

영시의 이해 class discussion 02 _ Read closely the following passage. What message can you find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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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의 이해 class discussion 03 _ &lt;Ode on a Grecian Urn&gt;1. How would you describe the over...

William Butler Yeats [내부링크]

영시의 이해 class discussion 04 _ What do you think that Innisfree represents in this poem? -It i...

Emily Dickinson [내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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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ELLIOT [내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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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Frost [내부링크]

영시의 이해 class discussion 07 _ 1. What do the apples that have touched the ground symbolize? - ...

Wallace Stevens [내부링크]

영시의 이해 class discussion 08 _ 1. What does the title of this poem tell about the theme of the p...

The End of History 번역 [내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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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ughter of the Innocent 번역 [내부링크]

Conversely, the great majority of vivisectors have never spent five minutes at a sick man’s bedsid...

Imprisoning Time in a Rectangle 번역 [내부링크]

Each time a photograph was made, he believed, another thin layer of the subject’s being would be s...

Big Mac and the Tropical Forests 번역 [내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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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Creation Fuels Americans’ Addictiveness 번역 [내부링크]

Imagine what life in America would be like today if the surgeon general convinced Congress that c...

We should retain the disease concept of alcoholism 번역 [내부링크]

When I read expert discussions of why alcoholism is not a disease, I am reminded of the equally l...

BUGS IN THE BRAIN 번역 [내부링크]

Amid it all lurks the shared realization that despite zillions of us slaving away at the subject, w...

Frederick Douglass 39-45 번역 [내부링크]

By far the larger part of the slaves know as little of their age as horses know of theirs, and it i...

Frederick Douglass 46-56 번역 [내부링크]

While on their way, they would make the dense old woods, for miles around, reverberate with their w...

Frederick Douglass 57-60 번역 [내부링크]

She was by trade a weaver; and by constant application to her business, she had been in a good degr...

Frederick Douglass 61-67 번역 [내부링크]

The slave was made to say some very smart as well as impressive things in reply to his master – th...

Frederick Douglass 68-79 번역 [내부링크]

A great many times have we poor creatures been nearly perishing with hunger, when food in abundance...

Frederick Douglass 80-84 번역 [내부링크]

We felt, and very properly too, that we had almost as well be slaves to man as to rum. So, when th...

Frederick Douglass 85-95 번역 [내부링크]

Our reason for taking the water route was, that we were less liable to be suspected as runaways; we...

Frederick Douglass 95-104 번역 [내부링크]

My object in working steadily was to remove any suspicion he might entertain of my intent to run aw...

No Kids Zones are Needed in Korea 찬반 [내부링크]

&lt;찬성 No Kids Zones are Needed in Korea&gt; We strongly believe that “No Kids Zones are...

Three Basic Desirable Job Attitudes in Hospitality Industry [내부링크]

Three Basic Desirable Job Attitudes in Hospitality Industry The most important value in the ...

Being successful is better than being happy [내부링크]

We believe that “Being successful is better than being happy” This is because happiness is base...

쇼생크 탈출 [내부링크]

억압에 길들여진 인간에게 자유란 무엇인가. 영화 쇼생크 탈출에는 두 부류의 인물상이 등장한다. 자유를 ...

서번트 리더십 관련 독후감 [내부링크]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우리 주위에서 그 어느 때 보다 더 빠르게, 다양한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토머스...

드림이 창직이다 [내부링크]

100세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만큼 사람들은 과거와 다른 직업양상을 가져야 한다. 학자들은 앞으로 1인당 ...

나를 찾아 떠나는 창업여행 [내부링크]

- We are the Future Maker 청소년 발명가와 플리토 대표, 두 사람이 말하고자 한 것은 결국 하고 싶은 ...

나를 세팅하라_김미경 강사 [내부링크]

- 김미경 강사의 나를 세팅하라. 우리 부모 세대들은 관념적으로 고정된 역할에 따라 삶의 모습을 형성해 ...

소리대장간 대표님 특강 [내부링크]

소리대장간의 대표님의 특강은 그 이름에서 보이듯이, 소리 즉 청각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시각...

어씽 특강과 청각측정체험 [내부링크]

- 어씽 특강 현대인들의 생활양식은 우리를 땅으로 부터 멀어지게 만들었다. 아파트와 같은 주거의 변화와,...

한 학기를 마치며 [내부링크]

&lt;한 학기를 마치며&gt; 이번 창의적 사고와 표현 수업은 창직과 창업에 대한 개념을 시작으로 강의가 전...

Storm [내부링크]

영산문의 세계 class discussion 01 1. Discuss the similarities between the “storm” and their “pas...

A&P [내부링크]

영산문의 세계 class discussion 02 1. What is the effect of the first person narration in A&amp;P?...

A Rose For Emily [내부링크]

영산문의 세계 class discussion 03 1. What is the conflict in this story? If Miss Emily is the pr...

Araby [내부링크]

영산문의 세계 class discussion 04 1. What do you think is the theme of the story? - Mangan’s sist...

A Clean Well Lighted Place [내부링크]

영산문의 세계 class discussion 05 1. Point to the parts that establish Hemingway’s ice-berg theor...

Going to meet the man [내부링크]

영산문의 세계 class discussion 06 1. What do you think is the main cause of Jesse’s psychosexual ...

the yellow wallpaper [내부링크]

영산문의 세계 class discussion 07 1. What is the theme of this story? - 여성의 억압에 대한 저항이 ...

Brokeback Mountain [내부링크]

영산문의 세계 class discussion 08 1. What is it about Jack and Ennis that makes them unable to re...

Philippines, 출국 [내부링크]

 2015/8/30 필리핀으로 출국,필리핀에 도착하고 난 후, 와이파이 문제로 인터넷뿐만 아니라 많은 것에 ...

Philippines, 반 이상 [내부링크]

2015/11/05필리핀에서의 생활이 반밖에 남지 않았다.다른 사람들은 여기 남아 인턴을 한다, 연장을 할 거...

Philippines, Malabon zoo [내부링크]

2015필리핀에 와서 가장 먼저 간 곳이 아마 바로 말라본 주 일 것이다.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이 위...

Philippines, Rizal park [내부링크]

2015필리핀에 온 지 한 달쯤 지나서 리잘 파크에 갈 기회가 생겼다. 리잘 파크는 인트라무로스 주변...

Philippines, Intramuros (fort santiago) [내부링크]

 2015리잘 공원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위치한 곳으로 호세리잘이 처형되기 직전 수감되었던 곳이다. 인...

Philippines, Star city [내부링크]

 2015마닐라에 위치한 스타시티, 정말 작은 놀이동산인데 기대를 안 하고 가면 생각보다 즐겁게 놀이기...

Philippines, Manila bay [내부링크]

2015마닐라 베이는 모아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뭔가 기분 내고 싶을 때 빠르게 갈 수 있는 곳인 듯. 다들 바다 앞에 쪼르르 앉아 멍하니 바다를 보거나, 사진을 찍거나 한다. 그 앞으로는 작은 놀이기구들이 있다. 사실 마닐라 베이가 필리핀 와서 본 첫 바다다. 글로 그때 그 기분을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바다 내음만 맡아도 심박수가 올라가는 촌사람이라 당시 정말 신났었다.올리고 싶은 사진이 많았는데 클라우드에 올리기 전에 폰을 잃어버려서 사진이 이게 끝. 그래도 내 설렜던 마음은 충분히 담기지 않았을까.

Philippines, Tagaytay [내부링크]

2015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따가이따이. 친구들끼리 벤을 빌려서 갔다 왔다. 따가이따이 역시 마닐라 근교에 위치해 있으며 차가 막히지 않으면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이다. 화산재가 많이 날린다며 마스크를 나누어 주었지만 재는 날리지 않았고, 먼지만 날렸다. 말을 타고 갈 수도 있고 걸어 올라갈 수도 있는데 둘 다 그 재미가 있다. 나는 편한 게 좋아서 말을 탔다.주위에 유명한 스타벅스와 공원이 있는데 한번 갈 때 다들 그렇게 끼고 보고 오는 듯했지만, 시간이 없었다. 힘들기도 했고. 가끔 &#x27;아, 그 스타벅스 한 번 가볼걸&#x27; 생각이 나지만 어쩌겠는가. 

Philippines, Palawan [내부링크]

2015 필리핀에서는 세부를 간다고 그러면 촌사람이라고 무시를 당한다. 그러면서 추천하는 여행지가 바로 보홀과 팔라완. 사실 어디를 가나 다 똑같은 것 같긴 하지만 자연경관은 팔라완, 엑티버티는 보라카이, 두 곳이 적절하게 섞인 곳은 보홀이라고들 한다.그중에서도 첫 휴일을 맞아 간 곳은 팔라완이다. 아마 첫 휴일이 맞을 듯. 나는 바다 보는 것만 좋아하고, 바다에 들어가는 건 안 좋아해서 팔라완이 필리핀에서 내가 간 처음이자 마지막 바다다. 팔라완을 선정한 이유는 단 하나,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는 지하강을 보기 위해서였다. 경관 보호를 위해서 깊이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그 자체로도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배를 타.......

Philippines, Luzon [내부링크]

2015 2박 5일 필리핀 북부지방 여행. 총 버스 및 지프니 이동 시간 27시간. 사실 우리끼리는 이 여행을 APEC trip이라고 부른다. Manila - Banaue – Batad – Sagada - Baguio 갑작스레는 아니었지만 5일이라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고,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라구나 지역을 삼일 정도 다녀오려고 했지만, 뭐에 홀린 듯 이곳들을 가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처음 이 계획을 짰을 때 나 자신도 이건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고, 주위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정보도 생각한 것만큼 없었고 교통도 불편해 처음 예상한 이동시간만 총 28시간이었다. 또한 APEC 때문에 모든 비행기가 취소돼 외국인 및 내국인으로 관광지가 북적일 것은 예상된 일이었다. 숙박 예약도 첫날만 해 놓고 나머지는 될 때로 되라는 식으로 출발했고, 노숙도 나름 괜찮을 거란 자기최면을 걸기도 했다.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거지 같은 꼴로 도착해 거지 같은 꼴로 다녀보

Philippines, Banaue, Batad [내부링크]

2015년 11월 18일 바나우에로 가는 야간버스를 탔다. 예약이 된다는 소리를 듣고 이틀 일찍 갔지만,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당일 예약만 가능해 그 날 새벽 학교에 가기 전 다시 갔는데 당시 창구에는 이미 ‘모든 야간 버스 만석’이라고 붙어 있었다. 물어나 보자며 약 삼십분을 기다려 앞에 섰을 때 다행스럽게도 조금 이른 표를 구입할 수 있었다. 2015년 11월 19일 새벽 해가 뜰 때쯤 바나우에에 도착했다. 트라이시클을 타고 맡는 바람이 내가 그간 겪었던 필리핀과는 다른 찬 향기가 났다. 숙소에 가방을 두고, 바타드로 가는 지프니 천장에 앉아 사람들과 두런두런 얘기를 했다. 누군가는 2주 동안 필리핀을 둘러보는 일정이었고, 누군가는 비행기가 취소돼 어쩔 수 없이 이곳으로 왔단다. 하루 관광객이 열 댓 명 남짓이라던 조용한 산골마을은 이례 없이 가득했고 급작스런 성수기를 맞았다. 트레킹을 하는 동안 가장 많이 들린 소리가 ‘뭐 같은 에이펙’이니 확실히 사람이 많은 것은 당연했다.

Philippines, Sagada [내부링크]

2015년 11월 20일 아침 일찍 사가다로 가는 밴을 탔다. 옆으로는 천 길 낭떠러지가 있었고 구름은 눈높이를 따라 얌전히 놓여있었다. 구불구불하게 산을 따라 나있는 길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웠다. 수마깅 동굴과 행인코핀. 사가다에서의 목표였다. 루마잉과 사마깅을 가로지르는 프로코스를 가이드의 등불하나에 의존해 동굴을 오르고 내려갔으며 통과했다. 사실 이 경험을 어떻게 글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살면서 해 본 모든 경험을 통틀어 가장’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동굴이 만나는 연결부에는 비행기 취소로 발길이 묶인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작은 등불들이 수십 개 모여 광대한 동굴을 환하게 밝혔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 웅성거리는 소리.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빛 따라 물길이 치는 모습까지. 잊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다음 목적지는 에코벨리. 피곤했고 몸은 더러웠으며 발은 돌에 찍혀 엉망이었다. 다리는 전날의 강행군이 합쳐져 후들거렸고 꼴은 못 봐줄 정도였다. 조금은 현대적인 무덤들

Philippines, Baguio [내부링크]

2015년 11월 21일 바기오는 사실 마닐라로 가기 위한 중간 경유지였다. 수많은 사람들을 태우기 위해 extra bus까지 동원됐고, 표를 사는데 까지만 약 두 시간이 걸렸다. 가방을 맡길 수 가 없어 무거운 짐을 이고지어 public market까지 갔다. 사실 버스를 타기 전까지 약 9시간이 남았고, 나는 뭘 할지 고민을 해야만 했다. 몸은 무거웠고 스무 시간이 넘는 버스에 지칠 대로 지쳐있었다. 계획을 세운 게 없었기 때문에 끌리는 곳으로 들어가 밥을 먹었고 발길 닫는 대로 들어가 구경을 했다. 자정이 될 때까지 터미널에서 노숙을 했지만 그마저도 괜찮았다. 2015년 11월 22일 마닐라로 가는 야간 버스. 창가에 앉아 문득 별을 봤는데 그 별이 어찌나 크고 또렷한지 모르겠다. 네 시간이 걸린다던 버스는 한 시간 반을 더 달려서야 우리를 SM앞에 내려줄 수 있었고 조금 모자란 5일간의 여행은 막을 내렸다. 휴대폰도 잃어버려 사진기 하나 달랑 들고 한 여행. 그마저도 없어 일

알라딘 태양계 램프 [내부링크]

2021.01.21.스무 날을 기다려 받았다. 우주를 사랑하는 나는 한눈에 이 반짝이는 소우주와 사랑에 빠졌다. 매일 밤 이불 위로 우주가 사뿐 내려와 나를 감싸 안으면- 나는 누구보다 광활하고 따스한 꿈을 꾸게 되겠지.알라딘 태양계 램프 구입 후기-명왕성도 있다. 사실 나는 여전히 명왕성을 사랑한다. 명왕성 하트는 귀엽고 애가 좀 추우면 얼 수도 있지. 좀 멀리 돌고 싶을 수도 있는 거고. 우리 애 기를 죽이다니.-잔 긁힘이나 고장에 대한 후기가 많다. 재생산은 더 신경을 쓴 건지 구슬이나 몸체에 거슬릴만한 긁힘은 존재하지 않았다. 매우 깨끗한 편이었고, 포장 역시 이중포장으로 왔다. 고장은 아직 모르겠다.-반짝이는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