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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그라운드 : 안성스타필드 근처 런던 감성 대형카페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LONDON GROUND '런던그라운드' 런던그라운드 [운영시간] : 10:00~21:00 [위치] :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270 런던그라운드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승두3길 65-10 런던그라운드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런던그라운드 그동안 여행 다닌 곳 중 가장 좋았던 곳을 물어보면 항상 답하던 곳이 영국의 런던이다. 비가 거의 오지 않았던 쨍쨍한 날씨와 함께 좋았던 기억들이 많기에, 평택의 본가 근처에 생긴 런던 감성의 카페가 반가웠다. 외관에 걸린 포스터에서도 모던한 런던의 분위기가 느껴졌고, 영국 하면 가장 많이 떠올랐던 '언더그라운드'(지하철) 컨셉의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런던의 빨간색 버스와 공중전화 박스가 생각나기도 하는 빨간색 언더그라운드 로고와 함께, 승강장에 쓰여있던 Mind the gap 문구가 연상되는 계단의 안내 문구도. 안성스타필드 근처에 위치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이기에 스타필드와 함께 다녀오기 좋고, 빵 종

오니오니 : 평택역 놀거리, 아기자기한 소품샵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ONIONI '오니오니' 오니오니 [운영시간] : 11:00~20:00 [위치] : 경기도 평택시 평택동 46-5 (평택역 1번 출구에서 281m) 오니오니 경기도 평택시 평택2로10번길 6 2층 오니오니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오니오니 지제역 근처인 할로하우디에서 밥을 먹은 후, 멀지 않은 곳으로 가볍게 둘러볼 곳을 찾던 중 방문하게 된 평택역 근처 소품샵. 평택역은 주로 가족들과 통복전통시장 위주로 방문하였는데, 평택역 근처에서 시간을 보낼 일이 있다면 방문하기에 좋을 것 같다. 크기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굿즈들이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던 곳. 요즘 많이들 찾는 지비츠와 다이어리 꾸미기용 소품들이 많아 학생들이 많이 찾는듯하였다. 1층에는 주로 문구류들이 많았고 2층에는 식기와 와인들도 있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귀여운 캐릭터 굿즈들이 많아 좋아하는 캐릭터의 소품들을 찾기에 좋을 것 같다. 나에게는 제빵사

위트러스트커피 : 북수원 조용한 카페 (with 아주 작은 파장)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WE TRUST COFFEE '위트러스트커피' 위트러스트커피 북수원점 [운영시간] : 10:00~21:00 [위치]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280 위트러스트커피 북수원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1078번길 48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위트러스트커피' Life is too short to drink bad coffee 어느덧 수원 파장동에 산 지도 6년이 되어가는 듯하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사는 것이 국내에서는 처음이었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집 근처에서 자주 방문할 만한 카페들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리하여 동네 카페를 찾던 중 집 근처 한적한 골목에서 발견한, 혼자 책읽기에도 좋은 파장동의 조용한 카페. '왜 여기서 카페를 하시나요?' 카페를 시작하고 카페지기님이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라는, 북수원 카페 위트러스트커피. 주택가의 좁은 골목에 언뜻 생뚱맞게 위치한듯한 카페로, 카페에서

할로하우디 평택 본점 : 휴양지 감성 수영장 카페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HALO HOWDY '할로하우디' 할로하우디 [운영시간] : 11:00~21:00 [위치] :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428-5 할로하우디 평택본점 경기도 평택시 칠괴길 201 할로하우디 평택본점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할로하우디 학생 시절 맛집, 카페 등을 데리고 다니던 누나를 위해, 이제는 내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자, 집을 방문하는 날이면 꼭 한 군데씩 들리려고 한다. 평소에 봐두었던 지제역 근처의 할로하우디를 방문하였고, 날씨가 더웠던 날이었기에 휴양지 감성의 느낌이 한층 더 느껴졌던 카페였다. 파티룸과 식당 사이에 위치한 청량한 느낌의 수영장뿐만 아니라, 라탄 소재의 소품들과 함께, 유리 재질의 전구 또한 세로 줄무늬 모양의 라탄 느낌의 소품을 활용해, 전체적으로, 그리고 디테일하게, 휴양지 감성이 풍기는 인테리어였다. 파티룸에서의 식사는 불가능해 보였지만, 조용하게 커피를 마시기에는 대여해 보아도 좋을 듯하다. 개성이 뚜렷했던 카페

[천안 성환카페] 셰필드브렉퍼스트클럽 : 타인의 평범함이 궁금할 때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영국감성 천안 브런치 카페, '셰필드브렉퍼스트클럽' 셰필드브렉퍼스트클럽 [운영시간] : 10:00~19:00 (브런치 ~15:00) [위치]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대홍리 산3-11 셰필드브렉퍼스트클럽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성월수향길 251-11 주건축물제2동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셰필드브렉퍼스트클럽 Sheffield Breakfast Club 현재 본가인 평택 근처의 브런치 카페를 찾던 중 방문하게 된, 평택과 천안 사이에 위치한 카페. 음식으로는 유명하지 않지만, 잉글리쉬 브렉퍼스트가 궁금하여 가벼운 브런치로 먹기로 하였다. 투박해 보이기도 한 검은색 외관의 건물에서는 왠지 모를 영국스러움이 묻어났다. 잉글리쉬 브렉퍼스트와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를 주문하였고, 오렌지쥬스, 아메리카노,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 중 음료를 고를 수 있었다. 평상시 개인적으론 스크램블 에그로 구성된 아메리칸 브렉퍼스트와 아메리카노를 선호하지만

책방공책 : 구로 푸른수목원 근처 독립서점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책이 아닌 공책[空冊], '책방공책' 책방공책 [운영시간] - 요일별 상이(예약제 운영) - 월, 화 = 정기휴무 [위치] : 서울 구로구 항동 1-5 (온수역 2번 출구에서 791m) 책방공책 서울특별시 구로구 연동로 287 그린빌라상가 2층 책방공책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책방공책 여행을 떠나거나 새로운 동네를 갔을 때 자주 들리는 장소 중 하나가 나에게는 바로 서점이다. 책방공책은 푸른수목원 산책 후, 근처 독립서점을 찾아보던 중 방문하게 된 자그마한 독립서점이다. 오래된 상가 건물에 위치하여 왠지 모를 향수에 빠지게 하는 감성적인 서점이었고, 곳곳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굿즈들도 어릴 적 문구들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느낌의 장소였다. 책방의 이름이 왜 공책[비어 있는 책]인 것일까 곰곰이 생각하던 중에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가 비어있는 공책에 적어나갈 각자의 생각들을 찾기 위함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라크루뜨 서울 : 프랑스 감성 베이커리 마곡카페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French Bakery '라크루뜨 서울' 라크루뜨 서울 [운영시간] = 10:40 ~ 20:30 [위치] : 서울 강서구 마곡동 797 (발산역 9번 출구에서 313m) 라크루뜨 서울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 237 111-112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라크루뜨 서울 마곡의 또 다른 베이커리인 베이글리스트와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았던 <라크루뜨 서울> 베이글리스트와 전반적으로 비슷한 분위기였지만 베이글리스트의 강아지 컨셉과는 또 다른 영화 라따뚜이가 떠오르는 생쥐 컨셉의 캐릭터로 꾸며진 베이커리였다. 프랑스 유기농 밀가루와 버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도 생쥐 주방장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라크루뜨의 세 가지 원칙 1) 프랑스 유기농 밀가루와 버터를 사용한다. 2) 매장의 모든 메뉴는 우리가 직접 만든다. 3)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통적인 천연 발효 방식을 사용한다. ※라크루뜨 둘러보기 ※마곡 베이커리 카페 둘러

타타스베이글 천안 본점 : 행복을 전달하는 카페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TATA's BAGEL '타타스베이글' 타타스베이글 [운영시간] : 09:00~01:00 [위치]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56 타타스베이글 본점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220-3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타타스베이글 Be a person who always delivers happiness. 빵을 좋아하는 누나를 데리고, 다녀왔던 천안의 베이글 카페. 베이글+크림치즈+스프 +아메리카노로 이루어진 모닝세트를 통해 브런치를 먹기에 좋은 카페였다. '베이비치노'라는 메뉴와 함께 애견 동반도 가능하여, 모든 대상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어 하는듯한 마음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지금은 리뉴얼이 되어 조금은 달라지기도 하였지만, 곳곳에 깃든 아기자기함이 오래 기억에 남았던, 행복은 전달해 주는 카페. ※타타스베이글 메뉴 ※실내 애견동반 안내

베이글리스트 : 클래식한 베이글 맛집 마곡카페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Bagelist '베이글리스트' 베이글리스트 [운영시간] : 10:10~20:30 [위치]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55 마커스빌딩 (발산역 9번 출구에서 429m) 베이글리스트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로 55 마커스빌딩 102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베이글리스트 전시회를 보기 위해 마곡을 방문하였던 날 들렸던, <스페이스K 서울> 근처의 베이글 맛집. 클래식한 레시피를 기반으로 만든 베이글들이 다양하였고, 빈티지/클래식한 내부 인테리어가 가장 인상 깊었다. <베이글리스트>라는 단순 명료한 이름과 잘 어울렸던 카페. 카페의 마스코트인 강이지 베글리(Begely)로 꾸며진 카페의 친근감 있는 분위기와 귀여운 캐릭터 굿즈들이 좋았던 서울의 클래식한 베이글 맛집. ※서울 베이글 맛집 둘러보기(빵지순례)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본점) : 서울 종로/북촌 카페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London Bagel Museum 런던 베이

베어글 Beargels : 트렌디한 베이글 마곡카페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Beargels '베어글' 베어글 마곡점 [운영시간] : 07:00~21:00 [위치] : 서울 강서구 마곡동 771-4 (마포역 3번 출구에서 335m) 베어글 마곡점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6로 21 1층 107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베어글 마곡의 베이글 맛집 빵지순례를 하던 날,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페를 찾던 중 우연히 방문하게 된 베어글. 베이글을 들고 있는 곰돌이 캐릭터가 심플한 이름과 잘 어울렸다. 마곡의 다른 베이글 맛집인 베이글리스트와 라크루뜨와는 다른, 귀여우면서도 캐주얼한, 하지만 트렌디함을 지니고 있던 마곡역 근처 베이글 카페. Beargels News라는 영자신문 컨셉의 디자인에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생각나기도. 아메리카노와 깔끔하게 먹기 좋을듯한 담백해 보이는 베이글과 함께 잠봉뵈르 등의 다양한 샌드위치가 있었다. 베이글에 넣을 아이스크림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색 있었고, 여름에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인프제 일기] 사진으로 감정 보관하기 11th : 침잠하는 생각들 in 터무니책방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감정 사진 다이어리 좋은 감정이 깃들었던 순간들을 의도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11th 감정 사진 다이어리. 귀여운 짱구 달력과 시작한, 2024년의 첫 주의 기록들. 좋아하는 동네 독립서점인 의왕의 터무니책방을 방문하였고, 평상시, 그리고 요즘 더욱 생각이 많은 나에게 있어 공감이 쉽게 되었던 큐레이팅과 전시가 새로이 운영되고 있었다. 고요한 행성에 일어난 낮은 물결 같은 나의 이야기를, 쓰지 않았더라면 사라졌을 생각들과 감정들을 붙잡아 기록해 놓는 오늘의 다이어리. 24.1.1 계절감이 느껴지는 일러스트들과 매우 짱구스러운 2025년 뱀의 해까지 귀여웠던 2024년 짱구 달력. Previous image Next image 24.1.4 평상시 취향이 비슷한 누나의 쇼핑 아이템을 골라주곤 하는데, 이번 주의 쇼핑 리스트였던 수납함과 톰과 제리 지비츠. 24.1.5 동네에 새롭게 생긴 어린이공원. 얼른 겨울이 지나 봄이 다가와 동네의 아이들과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노

9로평상 : 구로/항동 푸른수목원 근처 숲뷰 카페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도시 속 바다가 떠오르는, '9로평상' 9로평상 [운영시간] : 10:00~22:00 [위치] : 서울 구로구 항동 238-3 (푸른수목원 근처) 9로평상 서울특별시 구로구 서해안로 2134 (항동)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Previous image Next image ※네이버 업체 등록 사진 9로평상 구로의 대형카페를 찾던 중 평상에 눈길이 향했던 카페. 도시 속에 위치하고 있지만 독특한 건물 외형으로 인해 마치 부산 바다 앞의 카페 같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푸른수목원 앞에 위치하여 숲뷰를 즐기기 좋았고,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바크초콜릿 등 초콜릿에 진심인 느낌이 들었다. 초콜릿을 좋아한다면 다양한 초코 디저트를 즐기기 좋을 듯하고 선물용으로 사기에도 좋을 듯한 상품들이 눈에 띄었다. 도시에 둘러싸여 있지만 숲을 바라보고 있는, 동시에 바다가 떠올랐던, 오묘한 느낌의 카페 <9로평상> ※ 9로평상 디저트 둘러보기

&lt;우주의 속삭임&gt; 하신하 SF소설 :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온 우주가 다 친구, 『우주의 속삭임』 우주의 속삭임 저자 하신하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4.01.08. 차례 Previous image Next image '작은 이끼를 찾는 낮은 눈길'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하신하 작가님의 SF소설로, 우리의 우주를 별처럼 밝히는 다섯 편의 SF동화로 구성되어 있다. SF장르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우주를 바라보는 이야기임과 동시에 낮은 곳에 위치한 작은 이끼에게도 따뜻한 눈길이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초엽 작가님의 소설, <방금 떠나온 세계>와 <지구 끝의 온실>이 동시에 떠오르는 책이었다. '이야기로 가득한 밤하늘' 어릴 적 잠자리에 들기 전 읽어주던 이야기들에서부터, 이제는 어른이 되어 문득 떠올려보는 추억과 그리움에 잠긴 이야기까지 밤하늘은 이야기로 가득하다. 소설 <우주의 속삭임> 속에도 SF 장르를 활용한 유머 있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 속에서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이별을 맞이하는 이야기와 언젠

치즈테이블 : 크리스마스 트리와 영화로 채워진 마포/공덕역 와인바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Cheese table '치즈테이블' 치즈테이블 [운영시간] : 17:30~01:00 [위치] : 서울 마포구 삼개로1길 17-12 (마포역 3번 출구에서 329m) 치즈테이블 서울특별시 마포구 삼개로1길 17-12 지하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치즈테이블 크리스마스 시즌에 인기가 많은,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마포/공덕의 와인바이자 파스타 맛집. 크리스마스 기간에 맞추어 예약제로 운영 중이었고, 미리 예약 후 방문하였다. 저녁 시간에만 운영하기에 저녁 약속 장소로 좋을듯하고, 연말 모임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송년회 장소로도 추천할 만한 곳. 크리스마스 트리와 한쪽 벽면을 영화로 채워놓은 인테리어가 기억에 남는다. 와인과 함께 샹그리아도 판매하고 있었고, 파스타 메뉴들이 일반적이지 않지만 맛있었다. 함께 곁들어 먹은 크림 새우 마요도. 연말과 새해를 축하하기에 좋은 분위기를 지닌 와인바.

코끼리베이글 영등포 본점 : 서울 3대 베이글 맛집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서울 3대 베이글, '코끼리베이글' 코끼리베이글 본점 [운영시간] : 08:30~18:30 (제품 소진 시 close)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176 (영등포구청역 3번 출구에서 450m) 코끼리베이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 176 코끼리베이글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코끼리베이글 서울 3대 베이글로 유명한 코끼리베이글의 영등포 본점. 매장이 협소하여 입장 인원이 6명으로 제한되며, 추운 날씨였음에도 오픈런으로 대기하는 분들이 많았다. 평일/주말별 품목당 제한 개수, 그리고 전체 구매 제한이 정해져 있고 제품 소진 시 문을 닫는다고. 왜 이름이 꼬끼리베이글일지 궁금하였는데, 코끼리 강력 밀가루에서 비롯된 것인지 의아하면서도 귀여웠다. 베이글의 종류가 다양했고, 무엇보다 참나무 장작 화덕으로 베이글을 만드는 게 특색 있었다. 코끼리 때문인지 아니면 화덕 때문인지, 친근한 분위기가 났던 베이글 맛집. ※영등포점 안내 ※코끼리베이글 보관

[1년 전 오늘] [책리뷰] 마음 - 나쓰메 소세키 [내부링크]

2022.12.28. 1년 전 오늘 [책리뷰] 마음 - 나쓰메 소세키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사랑할 수밖에 없기에, '마음' '나쓰메 소세키' 지난 천 년간 가장 사랑받은 일본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이다. 나쓰메 소세키 사후 100주년도 더 지난 현재의 우리들 이야기와 별반 다를 것이 없기에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는듯하다. 뒤표지글 中 자기 마음을 파악하고 싶...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얼마 전 오랜만에 방문하였던 앤트러사이트에서, 즐겨먹던 원두의 이름이 나쓰메소세키이다. 좋아하는 작가이기에 고민하지 않고 고르곤 했던 커피. 점차 나이가 들수록 사람의 마음이 너무 쉽게 읽히다가도, 한없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타인의 마음보다도 나의 마음이 더더욱. 사람을 경멸하는 마음이 들면서도, 그 사람과 내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음을 고민하며 동시에 타인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하지만 타인의 호감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고독한 한 사람으로서의 복잡한 마음이 공감되는 나쓰메소세키의 소설.

[2023 마이 블로그 리포트] 데이터로 알아보는 블로그 속 숨은 직업 찾기! [내부링크]

일상/생각 나누기 2023년 한 해를 돌아보는, 마이 블로그 리포트. 올해 새롭게 개설된 블로그 수만 해도 126만 개였고, 총 2억 4천만 개의 글이 발행되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점점 개인주의화 되어 간다는 너무난 단편적인 시선들이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지만, 사실은 이렇게나 열심히 자신의 일상과 생각들을 나누고 공감하는 것들을 보면,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현 세대의 관계들을 바라보아야 하지 않을까. 나에게도 2023년은 어느정도 글을 정리하는 습관이 들고 있는듯한 한 해였고, 생각보다 문학/책에 대한 글이 많이 조회되어 신기하였다. 2022년에 발행한 이도우 작가의 장편소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서평이 2023년의 인기글 1위였고, 또한 2022년에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리뷰가 여전히 인기글인 것을 보니, 나와 '같은 종족'의 생각을 지닌 분들이 생각보다는 많은 듯한 어떤 안도감 비슷함 감정이 들기도. ※ 2023 인기글 TOP 3 [책리뷰] 날씨가 좋

[인프제 일기] 사진으로 감정 보관하기 10th : 2024 청룡의 해를 맞이하며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감정 사진 다이어리 좋은 감정이 깃들었던 순간들을 의도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10th 감정 사진 다이어리.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며, 주위 사람들이 조금 더 행복하기를 바래보는 새로운 시작의 소망이 담긴 일기. 백말띠인 나에게 있어 청룡의 해인 2024 갑진년이 왜인지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23.12.30 12월의 마지막 날을 앞두고 새로운 1월의 달력이 담겨있던 액션가면 짱구 디자인의 달력. 23.12.30 어린이집 앞에 놓여있던 하트 스티커로 가득 찬 베어브릭 피규어. 23.12.30 아파트 휴게공간 문에 걸려있던, 정신없이 재밌게 노느라 잊었는지 덩그러니 남겨진 어느 선우의 탬버린. 23.12.30 이모집 벽면을 채우고 있는 가족들의 옛 사진들. 23.12.30 이전에 누나와 보았지만, 이모가 보고 싶어 하셔서 둘이서 다시 보게 된 <서울의 봄> 2회차. 처음으로 이모의 어릴 적 군생활에 대해 물어보기도. 23.12.30 오랜만에 누나집에 방문하여 화

동물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 2023 해피빈 기부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2023년 해피빈 기부 달리기와 글쓰기 일이 바쁠 때에는 한동안 손을 놓기도 하였지만, 틈틈이 글을 정리하기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86개의 글을 포스팅하였다. 글쓰기도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글을 쓰는 이유를 늘려나가고자 작은 금액이나마 해피빈 기부를 시작해 보려 한다. 동물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인해 지나다니며 마주친 길고양이들이 걱정되었는데, 진행 중인 기부 활동을 살펴보던 중 동물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한 보호 시설에 기부를 하기로 하였다. 올겨울 춥지 않게 잘 보낸 후, 각자의 아늑한 집을 찾기를 바라며. 491마리 동물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구조 후 치료와 돌봄을 받으며 입양을 준비하는 406마리 동물들을 위한 겨울철 난방비를 모금합니다. 동물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주세요.. happybean.naver.com ※귀여운 길고양이 사진들 Previous image Next imag

시흥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 달라호스 크리스마스 가든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달라호스 크리스마스 가든, '시흥프리미엄아울렛' 시흥프리미엄아울렛 경기도 시흥시 서해안로 699 시흥프리미엄아울렛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달라호스 (Dala horse) '행복을 나르는 말'로 북유럽을 대표하는 민속 공예품. 스웨덴 달라르나 지방에서 처음 만들어졌으며, 나무꾼들이 일을 마치고 놀이 삼아 만든 목각 말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아버지들이 아이들을 위해 손수 만든 목각 인형과 같이, 아이들을 위한 마음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좋을 것 같다. 크리스마스 가든 & 마켓 달라호스와 함께 꾸며진 크리스마스 가든이 크지 않지만 특색 있었고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크리스마스 가든뿐만 아니라 주말마다 열리는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에도 구경거리가 많아, 마치 해외 여행지에서 크리스마스를 맞는듯한 느낌도 들었다. 아울렛 내부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마주친, 눈사람이 그려진 스타벅스 카드와 곰돌이가 눈에 띄는 쿠키 틴백에

망원동 서울여행 : 망원시장, 앤트러사이트 서교, 당인리 책발전소 [내부링크]

망원동 서울여행 코스 망원시장 - 앤트러사이트 서교점 - 당인리 책발전소 01 망원시장 서울에서 둘러보기 좋은, 음식점들이 많았던 망원시장. 추운 날씨임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비중이 높았고, 다양한 메뉴의 맛집들이 있어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거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던 해외 야시장 느낌이 나는 시장이었다. 망원시장 서울특별시 마포구 포은로6길 27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2 앤트러사이트 서교점 예전부터 좋아하던 카페 중 <앤트러사이트 합정점>이 있어, 망원시장 근처에 있는 앤트러사이트 서교점을 방문하였다. 폐공장을 활용한 컨베이어 벨트, 미디어아트, 원두가 기억에 남았던 빈티지한 합정점과 달리 서재 혹은 갤러리가 생각났던 차분한 분위기의 서교점이었고, 조용하게 책을 읽거나 업무를 보는 각자의 도서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앤트러사이트 서교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2길 11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3 당인리 책발전소 김소영·오상진 부부가 운영하

어글리베이커리 : 망원 빵지순례 (with 맘모스빵과 크림빵)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Ugly Bakery '어글리 베이커리' 어글리베이커리 [운영시간] - 수~일 = 12:00~21:00 - 월/화 = 정기휴무 [위치]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3길 73 (망원역 2번 출구에서 393m) 어글리베이커리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3길 73 1층 어글리 베이커리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어글리베이커리 망원시장 앞쪽에 위치한, 이름이 재미난 베이커리 카페. 다양한 맘모스빵과 크림빵이 가장 눈에 띄었고 어글리한 외형의 빵들이 이름과 너무 잘 어울렸다. 모자를 쓰고 입맛을 다시는 카페의 캐릭터 로고가 크림빵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고 생김새보다는 맛에 집중한듯한 캐릭터의 모습이 왠지 호감이 가기도 하였다. 건물의 외형 또한 다른 카페들과 같이 화려하거나 특별하진 않았지만, 스콘, 치아바타 등 다양한 맛의 빵들이 있었고, 속이 꽉 찬 어글리한 빵들이 기억에 남았던 망원동의 어글리한 빵집. ※어글리베이커리 메뉴 ※망원 서울여행 코스

[인프제 일기] 사진으로 감정 보관하기 9th : 2023 크리스마스 주간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감정 사진 다이어리 좋은 감정이 깃들었던 순간들을 의도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9th 감정 사진 다이어리. 크리스마스가 있던 주간이었고, 어느새 2024년 달력들이 보여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되었던 2023년의 마지막 일기. 23.12.16 눈이 많이 오지 않았던 한 해였는데, 오랜만에 많이 내렸던 눈이 예뻤던 하루. 23.12.16 크리스마스 가든을 구경하러 방문한, 시흥프리미엄아울렛 내 북스리브로에서 마주한 귀여운 동물 캐릭터 상품들과 그림책.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저자 이슬로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3.10.25. 23.12.16 2024년이 다가옴을 느끼며 달력을 살펴보던 중 구매하게 된 2024년 푸바오 달력. 뚠빵이의 얼굴로 꽉 찬 1월의 표지가 새해를 즐겁게 맞이하게 해줄 것 같다. 23.12.17 당인리 책발전소에서 마주친 펭귄 그림의 크리스마스 카드와 흰둥이를 닮은 뱃지 굿즈. 당인리책발전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4길 10-8 이 블로

[인프제 일기] 사진으로 감정 보관하기 8th :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끼기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감정 사진 다이어리 좋은 감정이 깃들었던 순간들을 의도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8th 감정 사진 다이어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겨 어느새 연말이 다가왔음을, 다시 새로운 한 해를 기대해 보는 나날들의 사진 기록들. 23.11.24 다이소에서 발견한 크리스마스 트리 & 나무패 장식. 23.11.25 누나 집을 들렸던 하루 중 찍어놓은 인테리어 소품들. 모자걸이용 오리 인형. 춘식이 트리 인형과 산타 병정 인형. 그리고 흰둥이를 안고 있는 짱구 스티커의 쇼핑 카트. 23.11.30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따뜻한 목도리를 두르고 있는 공차 윈터 보틀 밀크티. 23.11.30 추위라고는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듯 평화로이 멍때리고 있는 털이 수북한 고양이. 23.12.04 출근길 발견한 무언가 열심히 먹고 있던 재빠른 청설모의 실루엣. 23.12.09 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던 공덕 떡볶이 맛집 <마포원조떡볶이> 마포원조떡볶이 서울특별시 마포구 도화2길

퍼스트커피랩 강남 : 카페를 둘러싼 파란색 트리와 파도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First Coffee Lab '퍼스트커피랩 강남점' 퍼스트커피랩 강남점 - 운영시간 : 11~01시(매일) - 위치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6길 39 (신논현역 6번 출구에서 327m) 퍼스트커피랩 강남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6길 39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퍼스트커피랩 First Coffee Lab 자주 가던 <알베르>가 만석이어서 강남의 다른 카페를 찾던 중 발견한, 파란색 트리가 눈에 띄었던 퍼스트커피랩 강남점. 이전에 <랑데자뷰>가 있던 자리여서 구조가 익숙했지만, 파란색 트리와 함께 파도 컨셉의 미디어아트로 둘러싸여 있어 다른 카페와는 사뭇 다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었다. 내부에 또한 전신거울이 많아 넓은 느낌을 주는 카페였고 다양한 디저트들이 있어 바스크 치즈케이크 등과 함게 커피를 마시기 좋을듯하다. 매일 새벽 1시까지 운영하여 가끔씩 늦은 저녁 방문하게 될지도. 똑같은 일상에서 발견한 색다른 느낌의 파란색 트리가 한

[책리뷰] 마음이 살짝 기운다 - 나태주 시집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그러므로, 나는 저절로. '마음이 살짝 기운다' 마음이 살짝 기운다 저자 나태주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19.02.18. 마음이 살짝 기운다 '바람결에 소식 띄운다' 2019년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한 나태주 시인의 시집. 다양한 꽃과 새들을 담은 따뜻한 일러스트가 기분 좋았다.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듯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애틋한 감정과 안녕을 비는 마음에 내 마음도 살짝 기운다. 어떠한 이유로든 지금은 멀어져 안부를 묻지는 않지만, 바람이 부는 날이면 겨울날 감기에 들지 않길 마음속으로 안녕을 빈다. 차례 中 Previous image Next image 좋아하는 글귀들 일러스트.zip Previous image Next image ※ 나태주 시집 추천 [책리뷰]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 시집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나태주 시인 대표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blog.naver.com

의왕타임빌라스 : 크리스마스 마켓과 대형 트리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Time Villas, '의왕타임빌라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운영시간 : 10:30~21:00 위치 : 경기도 의왕시 바라산로 1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경기도 의왕시 바라산로 1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타임빌라스 의왕 시간(time)과 별장(villas).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서의 네이밍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집 근처에 위치한 곳이지만 평소 잘 방문하지는 않는데, 작년의 밸리곰 팝업스토어 이후로 연말을 맞아 오랜만에 방문하였다. 꾸준하게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가끔씩 둘러보기 좋은 아울렛. 현재는 레고 팝업스토어가 열려 산타 모양의 대형 피규어가 함께한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20m의 대형 트리와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고, 또한 플리마켓에서도 오르골, 스노우볼 등 크리스마스 장식 등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이외에도 레터하우스 등 다양한 포토존이

본누벨베이커리 : 조각 슈톨렌과 크리스마스 케이크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Bonne Nouvelle '본누벨베이커리' 본누벨베이커리 [운영시간] 09:30~22:00 [위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 20 (신분당선 상현역 1번 출구에서 968m) 본누벨베이커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 20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본누벨베이커리 점심시간에 잠시 들렸던 광교 근처의 용인 베이커리 카페.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매우 다양했고, 산타 할아버지를 태운 루돌프 모양의 쇼콜라가 귀여웠다. 12.22까지 주문 예약 중이었고 10% 할인도 진행 중이었다. 이외에 빵 종류가 매우 많았고, 크리스마스 장식 컨셉의 베이커리가 많아 선물용이나 연말 모임에 구매하기도 좋을 듯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만큼 여러 베이커리 카페에서 슈톨렌을 판매하고 있는데 본누벨베이커리에서는 조각 슈톨렌을 판매하고 있어 부담 없이 맛보기용으로 사보아도 좋을 것 같았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느낌이 났던 크리스마스 소품을 사기 좋은 용인의 대형 베이커리 카페.

이천 시몬스테라스 : 장줄리앙 전시와 크리스마스 트리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포근한 크리스마스를 바라며, '시몬스 테라스' 시몬스 테라스 운영시간 : 11~20시 (금/토 : ~21시) 위치 :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988 비고 : 인근 테르메덴 주차장 주차 후 도보 이동 가능 시몬스 테라스점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988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시몬스 테라스 Have a good sleep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며 크리스마스 트리 명소로 유명한 시몬스 테라스를 방문하였다. 크리스마스 장식뿐만 아니라 소품샵(Public Market)에서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 시몬스 테라스 스토어에서 다양한 침대를 사용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장 줄리앙 (Jean Jullien) 유머러스하고 재밌는 일러스트로 유명한 프랑스의 아티스트. 가보고 싶었던 전시였으나 가보지 못하고 잊고 지내던 중, 우연히 시몬스 테라스에서 장 줄리앙 작가와의 콜라보로 꾸며진 인테리어를 통해 조금이나마 작품을 느껴볼 수

별빛정원우주 : 이천 시몬스테라스 근처 크리스마스트리 여행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삶의 휴게소를 찾아, '별빛정원 우주' 별빛정원 우주(OOOZOOO) 운영시간 : 17~23시 위치 :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덕이로 154번길 287-76 (덕평자연휴게소 내 위치) 요금 : 13,000원(야간) 비고 : 네이버 예매시 최대 23%할인(당일 예매 가능) 별빛정원 우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덕이로154번길 287-76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별빛정원 우주 별빛과 우주. 이름만으로도 가보고 싶던, 경기도의 야경 명소. 이천 시몬스테라스 근처에 있어 4년 만에 방문하였지만,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되어 여전히 새로웠던 기억이다. 크리스마스 장식뿐만 아니라 이곳저곳의 아기자기한 포토존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던 이천 야경 여행의 사진 기록. 별빛. 정원. 우주. 앞으로도 오래오래 좋아할 단어들이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금 기분이 좋아지는, 마치 휴게소를 들리듯 잠시 쉬어갔던 일상의 기록. ※이천 가볼만한곳 (크리스마스트리 여행) 이천 시몬스테라

평창여행 in 노르웨이숲 : 벽난로 불멍 가능한 에어비앤비 숙소 [내부링크]

노르웨이숲 : 평창 겨울여행 숙소 with 벽난로 불멍 태백산 등산을 가는 길에 강원도 여행 겸 알아본 평창의 펜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원제 : 노르웨이의 숲)가 가장 먼저 떠올랐던, 평창의 에어비앤비 숙소이다. 숙소의 이름에서 느껴지는, 초록색 숲뷰와 함께 북유럽 국가의 가정집에 있을듯한 벽난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노르웨이숲을 고르게 된 이유였다. 야외 캠핑장에서 바라보는 불멍과는 느낌이 또 달랐던, 벽난로의 아늑함이 느껴지는 날씨가 추워지면 생각날듯한 겨울 숙소. ※노르웨이숲에서, 벽난로 불멍.

[천안전시] 이름 없는 소우주 in 천안시립미술관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이름 없는 소우주' 이름 없는 소우주 전시기간 : 2023.11.14(화) ~ 2023.12.17(일)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정기휴무) 요금 : 무료전시 전시장소 : 천안시립미술관 천안시립미술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종합휴양지로 185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천안시립미술관 천안의 베이커리 카페를 들린 후 방문하였던 천안시립미술관에서 진행중이던 무료전시. 서울의 전시회들과는 달리, 한적한 곳에 위치하여 미술관에서 바라본 경치가 좋았고, 주말임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작품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이름 없는 소우주 A nameless microcosm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떠오르는 이름에 이끌려 보게 된 전시. 이름 없는 소우주로써의 한명 한명의 개인이 매우 유니크한 가치를 지닌 소중한 존재임과 동시에 아득한 우주에서 홀로 떠도는 행성으로써의 고독함이 동시에 머리에 스쳤다. 서로 다른 시공

2층라이브러리(2F Library) : 서울 용산/마포 조용한 북카페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2F Library '2층라이브러리' 2층라이브러리 [운영시간] - 월~금 = 08:30~19:30 - 토 = 12:00~19:00 - 일요일 = 정기휴무 [위치] :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 4 (마포역 4번 출구에서 879m) 2층라이브러리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원로 4 1층 2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2층 라이브러리 마포에 있는 북카페를 찾던 중 <채그로>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방문하였던 조용한 북카페. 주말 점심이었음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 편하게 업무를 보는 사람이 많았다. 내부에 있는 책들을 편하게 가져다 읽을 수 있고, 또한 모든 책들을 6,500원에 구매 가능하여 괜찮은 책을 발견해 보는 재미를 가질 수도 있을듯하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왜 <2층 라이브러리>라는 이름이었을까 궁금하였는데, 카페 내부로 들어가니 복층 구조로 된 북카페였고, 2층에서 바라보는 창밖 풍경이 기억에 남는 카페이다. 그리고 잔잔하

청주여행 사진 기록 : 청주랜드 동물원(청주동물원)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현대동물원의 역할에 대하여, '청주랜드 동물원' 청주랜드 동물원 운영시간 : 09~18시(화~일) / (월 : 정기휴무) 위치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 224 청주랜드동물원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 224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청주동물원 최근 환경과 동물복지 등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면서 많은 이슈가 되었던 청주동물원. Previous image Next image #바람이 동물들이 청주동물원으로 오게 된 이야기들이 쓰여있었고, 다른 동물원에 비해 넓은 공간과 산으로 둘러싸인 환경이 좋았다. 앞으로 동물들의 환경이 더욱 나아지기를 바라며 청주동물원을 방문하였던 청주여행 사진 기록.

[20.Blog] 기록이 쌓이면 의미가 된다 [내부링크]

단순한 하나의 사건이 기록을 통해, 하나의 의미가 되어 마음에 남기에.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캠페인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모든 기록이 뭐든 될 수 있는 곳, 블로그 https://mkt.naver.com/p1/blog-20th-anniversary

[20.Blog] 10월 29일 오늘의 블로깅 [내부링크]

오늘의 키워드 노르웨이숲 c️ 오늘의 날씨 맑음️ 오늘의 BGM Antifreeze 오늘의 식사 김치전&봉평막걸리 ️ 오늘의 대화 불멍의 아늑함 오늘의 소비 감자떡 오늘의 행복 단풍구경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캠페인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모든 기록이 뭐든 될 수 있는 곳, 블로그 https://mkt.naver.com/p1/blog-20th-anniversary

[인프제 일기] 사진으로 감정 보관하기 6th : 뇌는 행복을 기억하지 않는다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감정 사진 다이어리 좋은 감정이 깃들었던 순간들을 의도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6th 감정 사진 다이어리.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우연히 지나치며 보게 된 제목이 머리에 깊숙이 남았던 책. <뇌는 행복을 기억하지 않는다> 행복한 순간을 늘려나가려 꾸준히 애쓰지만 거기에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기록해 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던 시기의 기록들. 뇌는 행복을 기억하지 않는다 저자 미츠쿠라 야스에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23.10.25. 23.10.01 오랜만에 이모, 누나와 방문한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 어릴적 용산 미군기지에서 놀던 오락실과 피자헛이 생각났던 하루. 23.10.21 단풍 명소로 유명한 소요산 입구에서 마주친, 귀여웠던 동두천시 마스코트. 소요산 경기도 동두천시 평화로2910번길 406-33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23.10.24 엄마 아빠를 데리고 식사 후 방문하였던 안성의 카페 <피다2> "어디 놀러 온 것 같다"라는 엄마의 짧은 한마

[인프제 일기] 사진으로 감정 보관하기 7th : 크리스마스 맞이하기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감정 사진 다이어리 좋은 감정이 깃들었던 순간들을 의도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7th 감정 사진 다이어리.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옴을 한껏 느낌과 동시에, 학창시절 이후로 평생을 타지에서 살아온 이모부를 모시고 서울의 병원을 다녀왔던 주간. 어릴적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생각과 함께 문득 떠올랐던 이모부가 누나에게 물려준 전자피아노. Billy Joel(빌리 조엘)의 Piano man을 들으며 별다른 말없이 픽업을 다녀왔던 차 속에서의 기억. 23.11.12 집에 가기 전 사놓은, 루이지 컨셉의 빼빼로 슈퍼마리오 에디션. 23.11.13 조명과 잘 어울리는 춘식이 크리스마스 트리 인형. 23.11.13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채워진 다이소에서 발견한, 크리스마스 병정 인형. 23.11.14 집에서 볼 프로그램을 찾던 중 발견한 판다 관련 다큐 '판다가 좋아' 23.11.17 첫눈 오던 날 바라본 풍경. 23.11.17 가을을 지나 겨울로

의왕 카페 & 독립서점 &lt;터무니책방&gt;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서로의 터무니가 되어주기, '다방향 터무니책방' 다방향 터무니책방 운영시간 : (화~토) 10:30~21:00 / (일) 13:30~21:00 위치 : 경기도 의왕시 고고리길 55 다방향 터무니책방 경기도 의왕시 고고리길 55 1F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터무니없는 사람들이 모여 점점 책방을 찾기 힘들기에 동네에 위치한 독립서점 & 카페인 나의 아지트와도 같은 공간. 문학과 이미지가 매력적으로 표현된 책을 중심으로 큐레이션 되어 있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책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함께 있다. "터무니없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터무니가 되어주기" 터무니의 다의성을 통해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평소의 공감하던 가치관을 에둘러 보여주는듯한 이름이 좋아 더욱 찾아가게 되는 서점 & 카페. ※터무니책방 둘러보기 Previous image Next image

[인프제 일기] 사진으로 감정 보관하기 4th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감정 사진 다이어리 좋은 감정이 깃들었던 순간들을 의도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4th 감정 사진 다이어리 가족과의 시간을 많이 보낸, 바빴지만 즐거웠던 최근의 근황들. 23.08.01 게임 속에서 나올듯한, 갑자기 자라난 출근길의 버섯. 23.08.04 동네 야구장 근처, 야구공 모양의 화분 조형물. 23.08.07 주중 연차를 쓰고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오는 누나를 마중 나갔던 공항가는길의 인천대교. 23.08.07 공항의 도착장 게이트 앞, 반가운 이들과의 재회를 기다리는 설렘을 지닌 사람들의 분위기가 여행을 출발하는 설렘과는 사뭇 다른, 더욱 다층적이었던 감정. 23.08.07 누나와 함께 도착하였던 날의 평택집에서의 석양으로 물든 하늘. 23.08.09 어설픈 숨바꼭질 놀이를 하듯 삐쭉 튀어나온 검은 고양이의 뒷모습. 23.08.11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출근길 한켠의 보라색 라벤더. 기분좋아지는짤.zip

제주여행 사진 기록 : 가족여행 in 통나무파크 [내부링크]

제주 여행 코스 코난해변 - 오른 카페 - 섭지코지 - 아쿠아플라넷 제주 - 숨도 카페 - 비밀의숲 - 통나무파크 - 도치돌알파카목장 - 오설록티뮤지엄 -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 신창풍차해안도로(+싱계물공원) - 커피냅로스터스 제주 - 이호테우해수욕장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여유있게 제주도를 둘러보았던 3박 4일의 제주도 가족여행. 동백나무와 귤나무가 있었던 숨도 카페와 함께, 제주도의 자연과 어울리는 카페들이 좋았고 도립미술관인 김창열미술관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통나무의 따뜻한 느낌이 좋았던 통나무파크 펜션에서의 제주 여행 기록들. 01 코난해변 코난해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575-6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2 이호테우해수욕장 이호테우해수욕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일동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3 아쿠아플라넷 제주 아쿠아플라넷 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95 아쿠아플라넷 제주 이 블로

[인프제 일기] 사진으로 감정 보관하기 5th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감정 사진 다이어리 좋은 감정이 깃들었던 순간들을 의도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5th 감정 사진 다이어리. 시드니 여행을 앞두고 동물 사진으로 힐링하였던 한 주. 23.08.13 무더운 여름의 주말, 창문으로 보이는 간이 수영장과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 23.08.16 잘 따라오고 있는지 걱정이 되는 듯, 도망치면서도 자꾸만 뒤를 돌아봤던, 마치 길을 안내해 주는듯한 고양이. 23.08.18 여름과 잘 어울리는 새싹 모양의 자동차 장식. 23.08.25 오랜만에 보아 반가웠던 하얀색의 반달. 23.08.25 아이바오, 푸바오가 생각나는 평화로운 판다 그림의 스티커 장식. 기분좋아지는짤.zip

[책리뷰] 천 개의 파랑 - 천선란 장편소설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그리움을 이기기 위하여, '천 개의 파랑' '천천히 달리는 연습'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희미해져가는 존재들의 고여버린 시간의 세계가 다시 흐르기를 소망하는,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이면서도 따뜻함과 다정함이 깃든 SF소설. 빠르게 달려야만 하는 경주마와 휴머노이드 기수의 이야기 속에서, 더욱 빠른 기록을 위한 서사가 아닌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이야기하기에 과학적이지만 그보다 더 문학적인 작품. 빠르게 달려나가는 세상 속에서 여린 풀잎 하나 놓치지 않고 무엇도 배제하지 않은 채 함께 나아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천 개의 파랑으로 이루어진 눈부신 하늘이 감싸고 있는듯한 찬란하고 행복한 이야기. 행복만이 그리움을 이길 수 있기에, 오늘도 하루의 행복을 쌓아가기를. 천 개의 파랑 저자 천선란 출판 허블 발매 2020.08.19. 좋아하는 글귀들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하루는 꽤 가쁘게 흘러갔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자 자연스럽게 회복도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았다. 콜리가

[책리뷰]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에세이/베스트셀러)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아직 행복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저자 곰돌이 푸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22.10.14.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행복감을 느끼는 날이 많지 않기에, 가끔씩 찾아오는 소소한 행복을 기록해나가려고 한다. 행복을 매일 느낄 수는 없지만, 한번의 행복도 충분히 의미있기에, 행복한 푸의 기분이 전해지기를 바라며 읽게 된 책. 매일 행복을 느끼진 못하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음을 기억하며, 아직 행복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작은 행복이 쌓이고 쌓여 큰 행복이 되기를.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Every day isn't always happy, but happy things are always here. 차례 中 Previous image Next image 틈틈이 꺼내읽기 Previous image Next image 공감 가는 글귀들 Previous image Nex

[책리뷰]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 시집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나태주 시인 대표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저자 나태주 출판 지혜 발매 2020.11.30.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쉽게 읽히는 시집이면서도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기는, 나태주 시인의 대표적 시들을 모아놓은 시집이다. '애기 보듯 너를 본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애기와 꽃만큼이나 무한한 애정을 쏟을 수 있는 존재가 더 있을 수 있을까. 짧고 1차원적인듯하지만, 상대를 바라보는 그 시선에 얼마나 깊고 풍부한 감정이 담겨있을지 쉽게 가늠하기 힘들다. 가볍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순수하지만 열정적이며 단순하지만 성숙한 시들을 보며 시집의 제목에 담긴 의미를 조금이나마 헤아려 본다. 좋아하는 글귀들 Previous image Next image 일러스트.zip Previous image Next image

[인프제 일기] 사진으로 감정 보관하기 3rd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감정 사진 다이어리 좋은 감정이 깃들었던 순간들을 차곡차곡 기록하기 위한 3rd 감정 사진 다이어리와 때때로 부담없이 방문할 동네에 새로 생긴 카페 기록. 23.07.28 신나게 걸어오던 중 뒤늦게 발견하고 경계하며 대치 중인 고양이. 23.07.29 걷다가 눈에 들어온 하늘하늘 바람에 날리는 도로변의 강아지풀들. 23.07.29 동네 야구장 앞 버스정류장에 놓인 야구공 모양의 의자들. 23.07.29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고 돌아가던 중 발견한 출퇴근길 근처에 피어있는 색색의 이름 모를 꽃들. 23.07.30 가족들 선물로 구매한 차량용 석고 방향제. 기분좋아지는짤.zip 주간 카페 디아즈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882 1층, 2층, 3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서울국제도서전 사진 기록 : 비인간과 인류세에 대하여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2023 서울국제도서전' 2023 서울국제도서전 '김초엽 X 천선란 : SF라는 출발점' 지난 6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그동안 미루어오다가 처음으로 방문하였던 2023 서울국제도서전. 그동안 고집하였던 인간중심주의가 비인간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존까지 빠르게 위협해오는 현재의 상황에서 '인류세'에 대해 다시 한번 고찰하며 다양한 비인간 존재에 관심을 가지고 공존해 나가야 함을 말하였던 전시회. 문학동네, 창비 등 유명 출판사와 다양한 소형 출판사들의 책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 읽어보려고 마음에 두었던 '칵테일, 러브, 좀비'를 전시해 둔 빨간색 부스에도 눈길이 갔다. 강연이나 북토크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않고 방문하였으나 운이 좋게도 평소 좋아하는 김초엽, 천선란 작가님의 북토크가 진행되고 있어 더욱 풍부했던 전시회의 기록. ※함께 보면 좋은 글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 미약한 가능성에 대하여 방금 떠나온 세계 / 김초엽 :

동해여행 사진 기록 : 에메랄드 호수 in 무릉별유천지 [내부링크]

동해 여행 코스 무릉별유천지 - 망상해수욕장 - 묵호항수변공원 - 마리 카페 에메랄드 빛 호수를 품은 무릉별유천지의 풍경을 보고 여행계획을 세우게 된 동해 여행. 석회석을 채광하던 장소를 활용하여, 삽 모양의 스푼을 가진 회색빛 시멘트 아이스크림과 바람에 살랑살랑 휘날리는 코스모스의 알록달록한 색감이 기억에 남았던 동해 여행 기록들. 01 무릉별유천지 무릉별유천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이기로 97 무릉별유천지 제2주차장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2 망상해수욕장 망상해수욕장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망상동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3 마리 카페 마리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해안로 111 커피마리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인프제 일기] 사진으로 감정 보관하기 2nd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감정 사진 다이어리 좋은 감정이 깃들었던 순간들을 의도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2nd 감정 사진 다이어리 23.07.15 장마를 피하던 고양이의 아지트. 자세히 보면 검은 고양이도 함께. 23.07.17 이웃집 처마 끝에 달린 작은 생선 모양의 '풍경'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며 소리를 내는 것이 이름과 잘 어울리는 느낌. 23.07.18 비가 그친 후 퇴근길에 보았던 핑크빛 하늘. 23.07.19 오랜만에 든 햇볕을 피해 그늘을 찾아 누워있는 고양이들. 가까이 다가가자 고개만 돌려 쳐다보는 고양이. 23.07.19 비를 한껏 머금은, 단풍이 들기 전 여름날의 생기있는 나뭇잎들. 23.07.20 식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동네 어린이집의 귀여운 인테리어. 기분좋아지는짤.zip 주간 영화 & 음악 평소 애니메이션 장르의 영화를 잘 보지 않지만 너무나 좋았던 영화 '엘리멘탈'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스토리와 연출이 자연스러웠고, 영화의 ost인 Lauv(라우브)의 'S

[책리뷰]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합리적 개인주의자들의 사회, '개인주의자 선언' 개인주의자들의 연대 '개인주의는 유아적인 이기주의나 사회를 거부하는 고립주의와는 다르다' 평소 맹목적 집단주의 문화에 거부감을 느끼고, 빈말과 겉치레를 하지 못하는 성격이기에 회사에서 간혹 '이기적이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다. 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나에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하는 이야기이기에 흘려듣고 말지만 그때마다 하고픈 이야기가 집단적 이기주의보다는 이타적 개인주의가 공동체에 이롭다는 생각이다. 개인의 행복을 존중하지 않는 맹목적 집단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이타주의가 가능할까. 나뿐만이 아닌 타인의 행복을 추구하며 합리적 개인주의자로서 연대할 때 개인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을 비로소 가능하게 한다. 한 개인으로 자기 삶을 행복하게 사는 것만도 참 어려운 사회다. 그렇기에 서로를 보듬어주는 일이 더욱 귀하게 느껴진다. 이제는 누군가의 불행을 소모하는, 그 의미도 불명확한 집단의 행복이

[책리뷰]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 박준 시집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저자 박준 출판 문학과지성사 발매 2018.12.13. 조금 미리 사는 사람 아직 읽어 보지는 못하였지만 박준 작가님의 다른 시집인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와 함께 조심성 속에 담긴 애정이 느껴지는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던 시집이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어떤 권유나 확신이 아닌 상대방의 미래를 먼저 살고 그것을 함께 해보겠다는 무심한 듯 초연한 태도가 담겨있는 제목의 시집. 표현이 서툰 나에게도 상대방의 미래를 조금 미리 사는 것이 부족한 표현을 대신하는 나름의 애정이기에 더욱 마음이 갔던 책. 좋아하는 글귀들 <선잠> 그해 우리는 서로의 섣부름이었습니다. <생활과 예보> 비 온다니 꽃 지겠다 진종일 마루에 앉아 라디오를 듣던 아버지가 오늘 처음으로 한 말이었다 돌보는 사람은 언제나 조금 미리 사는 사람이다. 상대방의 미래를 내가 먼저 한

하노이 여행 : 하노이 기찻길 and 쿨캣 재즈클럽 [내부링크]

하노이 여행 코스 성요셉 성당 - 소파 카페 - 하노이 기찻길 - 쿨캣 재즈클럽(Cool Cats Jazz Club) 베트남 여행의 목적지였던 사파(Sapa)를 가기 위해 잠시 들렸던 하노이 여행. 수년 전 첫 하노이 여행 때에 가보지 못했던 곳을 위주로 일정을 계획하였고, 하노이 기찻길에서의 시간과 버스 탑승 전 방문한 재즈 클럽이 기억에 남았던 여행 기록. 크게 바뀌지 않은 도시의 모습이 반갑기도 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조금은 더 알게 되어 다른 여행과는 사뭇 남달랐던 기억. 01 하노이 성요셉성당 하노이 성요셉성당 40 P. Nhà Chung,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100000 베트남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2 소파 카페(xofa cafe) Xofa cafe 14 P. Tống Duy Tân, Hàng Bô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3 하노이 기찻길 Hanoi Tra

베트남 사파여행 : 깟깟마을 and 타핀 빌리지 [내부링크]

사파 여행 코스 깟깟마을 - 판시판 썬월드 케이블카 역 - 마트라 & 타핀 빌리지 프라이빗 트레킹 투어 일상의 번잡합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요함을 찾아 떠났던 사파 여행 기록. 베트남의 스위스라 불리는, 고산지대 마을로 안개와 산에 둘러싸인 마을의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웠고 예상보다도 더 적었던 사람과 예상치 못하게 만난 여러 동물들이 마음의 고요를 주었던 여행. 01 깟깟마을 Cat Cat Village 깟깟마을 Thôn, Cát Cát, Sa Pa, Lào Cai, 베트남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2 판시판 썬월드 케이블카 역 판시판 썬월드 케이블카 역 8RPF+MVH, TT. Sa Pa, Sa Pa, Lào Cai, 베트남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3 마트라 & 타핀 빌리지 Ta Phin Village private trekking Tả Phìn Tả Phìn, 사빠 라오까이 베트남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사파 숙소 : 피스타치오

[좋은 이야기 전달하기] 아이들에겐 상호관계가 있어야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돌봄과 상호관계 '목욕탕 선생님' 학창시절 교직이수를 위해 방학기간동안 방과후센터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교과과목을 함께 봐주는 것이 봉사의 내용이었지만 어느날 아이들과 함께 목욕탕을 동행할 사람이 없어 사회복무요원을 대신하여 내가 동행하기로 하였다.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해봤지만 왜인지 아이들을 다루는 것은 더욱 생소하고 조심스러웠기에 한편으로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목욕탕에 도착하여 열심히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니 걱정은 모두 잊혀지고 같이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이후 센터에서 마주치면 "목욕탕 선생님"이라며 반갑게 다가오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떤 거창한 것이 아닌 그저 평범한 상호관계임을 느끼게 되었다. 모든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좋은 어른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좋은 이야기 전달하기. 아이들은 상호관계가 있어야 돌봄을 받는다 생각해요. 캠페인 : 해피빈 일상 속 작은 관심이 만드는 더 나은

영월/단양여행 : 리틀포레스트 in 산골초가펜션 [내부링크]

영월 & 단양 여행 코스 산골초가펜션 - 아프리카미술박물관 - 카페 리틀포레스트 보통 여행지를 정한 후 숙소를 정하는 편이지만 처음으로 숙소를 정한 후 그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하였던 영월 & 단양 여행. 여름휴가차 나만의 리틀포레스트를 찾으러 방문하였던 산골초가펜션. 이름부터 일상에서 벗어난 느낌이 좋았다. 가는 길에 들렸던 카페 리틀포레스트 또한 이름에서 고요함이 풍겨왔다. 그동안 같은 곳에 머물렀던 적은 없지만 이곳만큼은 다시 찾아오고 싶은 나만의 리틀포레스트. 01 산골초가펜션 산골초가펜션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북면 굴앞마을길 64-152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2 영월 아프리카미술박물관 영월 아프리카미술박물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김삿갓면 영월동로 1107-1 아프리카미술박물관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3 카페 리틀포레스트 리틀포레스트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강변로 209-98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강릉여행 사진 기록 : 커피 and 슬로우라이프 [내부링크]

강릉 여행 코스 하슬라아트월드 - 아르떼뮤지엄 - 1938slow - 테라로사 경포호수점 바다와 커피를 좋아하기에 시간 날 때 틈틈이 방문하는 곳인 강릉을 방문하였던 여행 기록. 다양한 카페들과 전시들이 있기에 자연적으로 느린 여행을 할 수 있어 슬로우라이프를 보내기 좋은 도시 같다. 빠르게만 지내온 일상 중에 달팽이 같은 삶이 필요할 때면 훌쩍 떠나고픈 강릉의 여행 기록. 01 하슬라아트월드 하슬라아트월드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2 아르떼뮤지엄 강릉 아르떼뮤지엄 강릉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난설헌로 131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3 1938slow 1938slow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임영로141번길 4-6 1938slow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4 테라로사 경포호수점 테라로사 경포호수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난설헌로 145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전주여행 사진 기록 : 풍경을 빌려온 도시 [내부링크]

전주 여행 코스 오목대 - 전주 한옥마을 - 전주 경기전 - 전주월드컵경기장 - 전주수목원 - 살림책방 - 금지옥엽 무명씨네 - 쿤커피 - 차경 - 카카오프렌즈 전주한옥마을점 외가의 고향인 도시임에도 어릴적 시골집을 방문한 이후로 오랜 기간 찾아보지 않은 도시이다. 여행지로써 유명한 도시임에도 무의식적인 익숙함으로 인해 새로움이라는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흘러 어느샌가 오랜된 것에서 풍겨오는 정겨움, 익숙함, 자연스러움에서 새로움보다 더 깊은 매력이 느껴져 시골집을 가는듯한 기분으로 방문하였던 여행. '차경(借景)' 전주의 한 카페의 이름처럼 잠시 빌려온 풍경과 어우러진 한옥 건물들이 운치 있었던 전주 여행 기록들. 01 오목대 오목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55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2 전주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99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3 전주 경기전 전주경기전 전라북도 전주시

[인프제 일기] 사진으로 감정 보관하기 1st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감정 사진 다이어리 생각이 많은 성향상 밝은 측면보다는 네거티브한 감정들이 주로 머리를 차지한다. 다른 사람의 감정이 아닌 나의 감정 또한 잘 돌보기 위해 좋은 감정이 깃들었던 순간들을 의도적으로 기록해 보려 한다. 23.07.01 유난히 밝았던 여름밤의 보름달 23.07.02 배불리 먹은듯 한가히 멍때리고 있는 차 그늘 밑의 고양이 23.07.03 퇴근길 보았던 능소화 핀 집 23.07.05 경계하며 숨는 와중에도 궁금한듯 쳐다보는 고양이들 23.07.06 다음날 다시 살펴보니 CG로 복붙해놓은듯 각자의 자리에 누워있는 평화로운 고양이 가족 23.07.07 퇴근길 스트레칭 도중 올려다 본 알록달록한 하늘과 나무 23.07.09 안성 이모집 마당에 핀 보라색 도라지꽃 23.07.09 어느새 훌쩍 자란 안성 이모집 강아지 ※날아갈 듯한 꼬리 프로펠러 ※4년 전 아기 강아지 시절 주간 음악(23.07.08) 재지팩트(Jazzyfact) 시절부터 좋아하는 노래들을 꾸준

[인프제 취미생활] 올리브나무 키우기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올리브나무 키우기 사람도 식물도 따스함이 필요해 지중해의 대표적인 식물인 올리브 나무.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겉흙이 말랐을때 물을 주어 관리한다. 일년 내내 푸른 잎을 볼 수 있어 반려식물로 인기가 많을듯하다. 평소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었지만 혼자 살기에, 반려동물이 혼자 남겨질 그 무책임의 시간이 걱정되어 SNS의 사진들로만 만족하던 중에, 내 나름대로의 관심을 쏟을 수 있는 반려식물을 먼저 키워보기로 하였다. 하루하루 자라나는 나무를 보며 사람에게 따스함이 필요하듯 식물에게도 따스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2022.04.09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던 중 메뉴판이 아닌, 카페 한편에 있던 올리브 나무가 더욱 눈에 들어와 키워보기로 마음먹었던 날. 2023.03.26 사람이 서로 뒤엉키듯 나무의 가지들도 서로 뒤엉겼다. 뒤엉킨채 자라기가 힘들어 보여 가지치기를 해주었던 날. #가지치기 전의 올리브나무 2023.04.30 침대 옆 탁상 위에 놓인 올

[서울전시]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전시기간 : 2023.6.2 ~ 2023.10.9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Renaissance : 다시 태어났다 르네상스시대 회화부터 인상주의 회화까지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의 명화들이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 미술작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알지는 못하지만 영국 내셔널갤러리의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고 미술의 주제가 신으로부터 벗어나 사람으로 향하는 시점의 시선들에서, 마치 드리워진 커튼이 걷히자 그 사이로 찬란히 뿜어져 나오는 햇살같은, 인간에 대한 따스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사진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어떤 작품들이 '명화'로 인정받는지의 내 나름의 기준을 체득하게 해준 전시로써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 모두를 위한 미술

[책리뷰] 방금 떠나온 세계 - 김초엽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떠돌이 행성들의 교차점, '방금 떠나온 세계' 방금 떠나온 세계 저자 김초엽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21.10.20. Previous image Next image '불완전한 이해와 완전한 사랑' '잘못된 종에 갇혀 있다는 감각' 내향성이 강한 나에게 있어 사회, 특히나 우리나라의 조직문화에서 자주 느껴지는 감정이다. 내향성이 마치 태생적 결함인 듯 외향성을 요구받는 순간이 많지만 그 결함이 품고있는 다정함을 좋아하기에 결함을 유지해나가고자 마음먹는다. 우리는 대부분의 측면에서 상이한 결코 완전히 포개어질 수 없는 우주 속 떠돌이 행성들이기에 타인을 완전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다른 두 개의 행성이 잠시나마 기적적으로 교차되는 순간들이 존재함을 믿기에 불완전한 이해와 완전한 사랑의 교차점을 찾아 떠돈다. 불완전한 행성들이 모인 완전한 우주를 그려보며. 우리는 이해는 하지 못하지만 사랑은 할 수 있기에. #흐르는강물처럼 흐르는 강

[책리뷰] 여름의 빌라 - 백수린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작은 세계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여름의 빌라' '선량한 호기심' 나 그리고 타인,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소설과 영화의 이야기를 빌려 이해의 폭을 늘리고자 한다.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그림자를 지녔기에 그 어둠을 살피기보다는 나만의 안전지대에 머무른 채, 접근 가능한 경계를 구분 짓는 것이 편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타인을 가르는 경계선을 선량한 호기심으로 세심하게 살피는 백수린 작가님의 작품을 보다 보면 다시 한번 그 그림자 속 어둠으로 용기내어 들어가고픈 마음이 든다. 나의 비좁은 안전지대를 지키고자 상대의 연약함을 파고드는 것이 아닌 서로의 연약함을 돌보기 위하여. 이 비좁은 세상에서 살기 위해 우리가 기댈 것은 이해와 사랑뿐이기에,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부디 포기하지 않았으면. 여름의 빌라 저자 백수린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0.07.07. 작가의 말 中 나는 당신이 안온한 혐오의 세계에 안주하고픈 유혹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사랑 쪽으로 나

여수여행 사진 기록 : 잔잔한 바다를 닮은 도시 [내부링크]

여수 여행 코스 돌산공원 - 향일암 - 와이드 커피 스탠드 - 모카힐 - 스타벅스 여수해양공원점 평소 휴가에는 바다가 있는 도시를 찾는 편이다. 물놀이에는 관심이 없지만 그저 바다를 바라보고 싶어서. 여수 또한 몇번 방문하였지만 이따금 생각나는 곳이다. 잔잔한 바다를 닮았기에, 잔잔한 마음을 유지하고 싶은 바람을 가지고. 화려한 여행지는 아니지만 편안함을 주는 관광지와 작지만 운치있는 카페들이 좋았던 여수 여행 기록들. 01 돌산공원 돌산공원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산355-1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2 향일암 대한불교조계종 향일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종무소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3 와이드 커피 스탠드 와이드 커피 스탠드 전라남도 여수시 고소3길 64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4 모카힐 카페 모카힐 전라남도 여수시 고소3길 70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5 스타벅스 여수해양공원점 스타벅스

강남 선릉역 베이커리 북카페 &lt;북쌔즈 : Book says&gt;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서울 브런치 북카페 '북쌔즈 Book says' 북쌔즈 운영시간 : 7시 ~ 22시 (월~금) / 10시~21시(토, 일) 위치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311 북쌔즈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311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BOOK SAYS 주위의 식물과 어우러진 푸릇푸릇한 초록색 간판과 책이 이야기한다는 의미가 좋아 찾게 된 북카페. 강남에서 북카페를 찾기 쉽지 않기에 사람이 많지 않을까 걱정하였지만 강남이었기에 오히려 주말이 여유로웠던 느낌이 들었다. 브런치도 함께 준비되어 있고 평일에는 더욱 일찍 열기에 하루를 일찍 시작하기 위한 공간으로 좋을 것 같았다. 카페 내 책들을 둘러보던 중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라는 제목의 에세이가 가장 눈에 띄었다. 아직 읽어보지는 못하였지만, 마진이 남지 않는 행위이기에 오히려 값진 행위이지 않을까.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저자 김사과,김엄지,김이설,박민정,박솔뫼 출판 작가정신 발매

[책리뷰]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장편소설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세계와 '지구 끝의 온실' 지구 끝의 온실 저자 김초엽 출판 자이언트북스 발매 2021.08.18. '온기 어린 이야기' 김초엽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 멸망을 향해 가는 지구의 끝에 마지막 희망으로 남은 '온실'.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세계를 마주하면서도, 미약한 가능성임에도 그것을 재건하기로 결심하는 사람들.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다룬다는 점에서, 영화 '돈룩업'과 '세상의 끝까지 21일'이 떠오르기도. 돈 룩 업 감독 아담 맥케이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롭 모건, 조나 힐, 마크 라이런스, 타일러 페리, 티모시 샬라메, 론 펄먼, 아리아나 그란데, 스콧 메스쿠디 개봉 2021. 12. 08. 세상의 끝까지 21일 감독 로렌 스카파리아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스티브 카렐, 코니 브리튼, 애덤 브로디, 패튼 오스왈트, 멜라니 린스키, 질리언 제이콥스, T.J. 밀러, 윌리암 L. 피터슨, 랍 코드리 개봉 2013.

거제도여행 사진 기록 : 마음 속 자연 충전하기 [내부링크]

거제도 여행 코스 덕곡방파제 - 저도 - 짹짹커피 - 거제관광모노레일 평소 인물사진보다는 풍경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점점 사람보다는 자연에서 위안을 느끼기에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인생의 긴 과정에는 즐거운 날보다 힘든 날들이 더 많기에 즐거운 날의 추억을 쌓는 것은 큰 자산이라고 생각해서 사진을 남기려고 한다. 마음속에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가듯 자연을 부지런히 충전하였던 거제도 여행 기록들. 01 덕곡방파제 머물렀던 장소 앞의 방파제. 기록을 위해 지도를 찾기 전까지는 이름조차 몰랐던 곳이었지만 거제도 여행 중 가장 좋았었던 장소이다. '무해하다'라는 말이 현상화된듯한 곳. 덕곡방파제 경상남도 거제시 하청면 덕곡리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02 저도 대통령들의 휴가용 별장이 위치한 섬.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거가대교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유람선에서 함께 간식을 먹는 순간에는 어릴적 추억도 함께 떠올랐던 기억. 저도 경상남도 거제시 장

[책리뷰] 아가미 - 구병모 장편소설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간절히 숨 쉬고 싶은 우리들, 소설 '아가미' '아가미' 구병모 작가님의 작품 중 가장 먼저 읽었던 소설이자 가장 좋아하는 소설. 직관적인 제목이지만 읽기전에는 쉽게 가늠할 수 없었던, 하지만 숨을 쉬고 싶었던 내가 직감적으로 집어들었던 작품. 아가미 저자 구병모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8.03.30. '잘 참아내는 아이' 어릴적부터 '점잖은' 아이였다. 무언가를 조르거나 떼 쓰지 않았고 병원의 주사바늘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을 묵묵히 잘 참아냈다. '점잖다'라는 단어를 돌이켜 생각해보니 '젊지 않다'라는 의미일 듯 하다. 다른 말로 바꾸어 보자면 '아이답지 않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젊지 않음이 어떻게 긍정적인 의미가 될 수 있을까. 아마도 아이답지 못함을 점잖음으로 치환하여 또 그저 참아냈었을 것이다. 물 속에서 숨을 참듯 그저 참아내다 보니 어느 순간 숨이 차오를 수 밖에. 아이는 말이 늦었고 무해했고 다정했다. 떼를 쓰거나 외치지 않고 자신에게

[책리뷰] 타샤의 정원 - 타샤 튜더 (Tasha Tudor) 에세이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버몬트 숲속에서 만난 비밀의 화원, '타샤의 정원' 타샤의 정원 저자 타샤 튜더 출판 윌북 발매 2017.09.20. 나는 나무나 꽃을 심고 키우며 돌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떤 꽃을 가장 좋아하냐고 물어오지만 나는 모든 꽃이 다 좋아요. 정원 가꾸기의 좋은 점은 우울할 틈이 없다는 거예요. 정원은 나의 자랑이요 행복의 원천입니다. - 타샤 튜더 차례 '타샤 튜더' '가드닝은 기쁨의 샘' 주로 어린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고 그리는, 동화작가이자 삽화가이다. 56세에 정원 가꾸기에 도전하여 버몬트의 조용한 시골의 30만 평의 땅에 그녀의 삶과도 같은 정원의 모든 것을 자기 손으로 일구었다. '타샤의 정원' 꽃을 통해 친구가 된 '토바 마틴'이 정원의 사계를 글로 쓰고, '리처드 브라운'이 타샤의 생활과 정원을 사진으로 찍어 엮은 책으로 타샤가 가꾸어 온 사계절이 따뜻한 사진으로 담겨있다. - 토바 마틴 : <빅토리아>지의 객원 편집자이자 코네티컷에 있는 <로지네 온

영화 &lt;봄날은 간다&gt; : 허진호 감독 한국 멜로 영화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아름답기에 슬픈 기억들,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감독 허진호 출연 유지태, 이영애 개봉 2001. 09. 28. 감독 : 허진호 출연 : 이영애('은수' 역), 유지태('상우' 역) 장르 : 멜로, 드라마 주요수상 : 22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 자연의 소리를 채집해 틀어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지방 방송국 라디오 PD 은수 - 은수와 녹음 여행을 떠나게 된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겨울과 봄 사이의 계절의 바뀜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영화. 어릴 적 처음 보았을 때는 마치 상우의 대사처럼 사랑의 변화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많은 계절이 지난 지금은 사랑도 자연과 사람처럼 변하는 것이 당연함을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숲처럼 흔들리는 은수의 마음도 이제는 이해하게 된 영화. '라면과 김치' "라면 먹을래요?" 돌아보면 사랑에 더욱 열심이었던 은수. 상우를 지켜보는 은수의 모습들이 영화를 볼수록 마음에 오래 남는다. 김치를 담글

[평택카페] 메인스트리트 : 뉴욕 감성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뉴욕 감성 베이커리 카페, '메인스트리트' 메인스트리트 Main Street 운영시간 : 10시 ~ 21시 (연중무휴) 위치 :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97-13 메인스트리트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포승산단로13번길 37-21 카페 메인스트리트(@mainstreet_kr)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5,730명, 팔로잉 13명, 게시물 249개 - 카페 메인스트리트(@mainstreet_kr)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콤비네이션 피자' 뉴욕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꾸며놓은 카페를 방문하니 어릴 적 이모를 따라 방문하곤 했던 미군부대에서의 기억이 떠올랐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평택 메인스트리트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이 흔치않았기에 부대의 피자헛 매장에서 먹었던 콤비네이션 피자의 맛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부대를 처음 방문하였던 날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미국 갔다

[책리뷰]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류시화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시가 가진 치유의 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저자 류시화 출판 오래된미래 발매 2008.10.24.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한번뿐인 삶의 완전함을 위해 우리는 반드시 사랑해야 한다. 큰 상처가 동반될지라도, 가리고 싶은 흉터가 아닌 고유의 무늬를 이룸을 생각하며. 시가 가진 정제된 언어에는 마음의 불순물을 치유하는 힘이 있는듯하다. 이 시집을 통해 마음속에 품고 있을 좋은 시를 발견하길 바란다. 삶의 모든 순간에 사랑을 하기 위해.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한 편의 좋은 시가 보태지면 세상은 더 이상 전과 같지않다. 좋은 시는 삶의 방식과 의

[책리뷰] 쇼코의 미소 - 최은영 단편소설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미소가 아닌 눈물 짓기를, '쇼코의 미소' 쇼코의 미소 저자 최은영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9.06.20. 더는 다치고 싶지 않은 마음, 깊이 결합되고 싶은 마음, 온전히 이해받으면서도 해부되고 싶지 않은 마음... 그애와 함께했던 그 시간은, 나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내 헐벗은 마음을 정직하게 보게 했다. 차례 '쇼코의 미소' 쇼코의 예의바른 웃음에는 얼핏보면 공존이 불가능해보이는 다차원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차갑고 어른스러워 보이는, 동시에 나약하고 방어적인. 상대방의 나약한 모습에서 이상한 우월감을 느끼면서도 가까이 두려 하지 않는 이유에는 그 속에 우리의 모습 또한 담겨있기에 애써 외면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상대적 우월감을 느끼는 찰나 자기자신의 나약함이 드러나기에. 더욱 선명하게, 오랫동안. 다치고 싶지 않아 딱딱해진 마음을 온전히 이해받고 싶어하면서도 그 속에 숨은 연약한 마음은 해부당하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마음을 애써 어른스러운 웃음으로 무

영화 &lt;그래비티 Gravity&gt; : 삶의 중력에 대하여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삶의 중력에 대하여, '그래비티(Gravity)' 그래비티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개봉 2013. 10. 17. / 2018. 08. 29. 재개봉 / 2021. 10. 06. 재개봉 감독 : 알폰소 쿠아론 출연 : 산드라 블록('라이언 스톤' 역), 조지 클루니('맷 코왈스키' 역) 장르 : SF/드라마 주요수상 : 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시각효과상) '칠드런 오브 맨'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인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과 함께 SF 장르를 기반으로 하여 생명과 인류애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이다. 무심한 듯 SF 장르를 빌려 굉장히 인문학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기에. '고요함' 감당하기 상실을 겪은 이후 세상의 소리에서 스스로를 차단하며 우주의 가장 좋은 점으로 고요함을 이야기하는 라이언 스톤. 아마도 그리운 소

[광명GIDC카페] 광명 대형 북카페 : 커피랑 도서관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누군가의 서재 둘러보기 '커피랑 도서관' 커피랑 도서관 운영시간 : 평일 09~21시 / 주말 10~21시 위치 : 경기 광명시 일직로 43 A동 B2 (G층) 커피랑도서관 커피랑도서관 광명GIDC점 경기도 광명시 일직로 43 A동 B2 (G층) 커피랑도서관 '커피랑 도서관' 직관적인 이름의 대형 북카페. 나에게는 생소한 이름의 카페였지만 '영국형 도서관'을 표방하며 여러 지역에 매장을 둔 스터디 카페였다. 커피와 책. 느긋하지만 뿌듯한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한 기분 좋은 조합의 이름이다. '누군가의 필모그래피' 넓게 트인 공간의 한구석에 영화화된 작품의 원작도서들을 소개하는 섹션이 있어 반가웠다. 하나의 매체로만 접했던 작품들을 다양한 시선과 표현 방식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도 좋을듯하다. '누군가의 서재' 예술가의 서재. 여행가의 서재. 치유의 서재. 다양한 주제의 서재들이 나란히 줄지어 벽면을 채우고 있다. 나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누군가의 서재

[책리뷰]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 김재식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지금은 나를 돌보는 시간,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저자 김재식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1.03.21.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순 없어' '사람은 나 자신에게 솔직한 만큼, 남들에게 친절할 힘을 얻는다.' 오래전부터 좋아하는 글귀 중 하나이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음을 알기에 억지스러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구태여 노력하지는 않는 편이다. 대신 나 자신을 살피기 위한, 좋은 관계를 위한 시간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수많은 관계 속 낯선 길 위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애쓰며 살아간다. 누군가 길을 잃고 나아가기를 주저하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행복한 하루하루를 만들어가길 바란다. 책의 표지 속 그림을 닮은 검은 고양이를 우연히 길 위에서 마주하였다. 반가운 마음에 한동안 바라보니 왠지 고양이도 무심하지만 반갑게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이 글을 우연히 읽게

[책리뷰] 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 : 웃음으로 우회하는 불능의 세계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웃음으로 우회하는 불능의 세계, '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 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 저자 이동진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0.03.31. '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 좋아하는 이동진 평론가님과 봉준호 감독님의 조합으로 인해 꽤나 볼륨이 있는 책임에도 영화를 보듯 빠르게 읽어나갔다. 평소 추천해 주시는 영화들이 나의 취향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를 보던 중 같은 MBTI 임을 알게 되어 단번에 이해가 갔었던 기억. 영화에 대해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영화를 보는 것이 너무나 즐겁다는 평론가님. 영화에 대한 글들을 보면서 이전에 느꼈던 무형의 감정들이 형태를 가진 텍스트로 전환되어 다시 한번, 더 깊은 이해로 이끌어주는 매개의 역할을 하였다. 내가 영화의 후기를 기록하는 것도 그 같은 이유이기도.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들을 더 깊이 즐기기를 바라며 이 책 또한 기록해 본다. 차례 <봉준호> '지난한 삶을 지탱하

[책리뷰] 고슴도치의 소원 - 톤 텔레헨(Toon Tellegen)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조금 외로워도, 그런대로 행복해. '고슴도치의 소원' '톤 텔레헨' '네덜란드 최고의 동화 작가' 평소 접해보기 어려운 네덜란드 국적의 작가이자 네덜란드 어린이 문학상 수상으로 최고로 인정받은 동화 작가. 나에게는 매일 떨어져도, 매일 나무에 오르는 코끼리의 이야기를 그려낸 『코끼리의 마음』으로 익숙한 작가님. 매우 철학적인 인간의 내면을 동화를 통해 유머러스하게 풀어내어 일반적인 동화와는 사뭇 다른 짙은 여운을 남기는 작가이다. 고슴도치의 소원 저자 톤 텔레헨 출판 아르테(arte) 발매 2017.02.10. Toon Tellegen '고슴도치의 소원' 작은 손을 선뜻 내밀기에는 예민하고 생각이 많은 고슴도치. 많고 적음의 차이가 있을 뿐 우리는 모두 외로움이라는 가시를 가지고 있다. 찾아올 누군가를 생각하며 모두를 고려한 케이크를 준비하면서도 한편으론 아무도 찾아오지 않기를 바라기도 한다. 외로움보다 더 큰 망설임으로. 나 자신을 지켜줄 버팀목이기에 무엇보다

[평택 북카페] 아르카북스 책방 : 도심 속 자연도서관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도심 속 자연도서관, '아르카북스' 아르카북스 책방 운영시간 : 요일별 상이 (월,화 정기휴무) 위치 :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덕목5길 122-11 요금 : 책방 8,800원 (1인) : 다락방 35,200원 (최대4인/책방이용 포함) 비고 : 1시간 50분 이용 : 1인당 기본음료 제공 (아메리카노/아이스티) : 소수 인원 네이버 사전 예약제 (당일 예약 가능) 아르카북스 책방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덕목5길 122-11 하얀집 아르카북스 북스테이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덕목5길 122-11 아르카북스 이 블로그의 체크인 아르카북스 '아르카(ARCA)'는 이탈리아어로 방주(피난처)의 뜻을 지니고 있으며, 원목의 따뜻한 느낌을 지닌 책방 & 프라이빗 독채 북스테이이다. 그림책 모임으로 시작된 곳인 만큼 다양한 그림책들이 있었고 신간 그림책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과 오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내가 방문하였을 때에도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다락방을 이용 중이었는데 도

[인프제 일기] 본디(Bondee) - 폐쇄적 소통에 대하여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선택적 폐쇄와 소통의 적절성 #본디 Bondee 최근 들어 소위 MZ세대의 아지트로 새롭게 떠오른 메타버스 기반의 메신저. 아바타와 방 꾸미기 등 어릴 적 사용하였던 싸이월드와 비슷한 감성의 메신저이지만 이전의 여타 메신저들과 다르게 50명만 소통이 가능하도록 친구 수의 제한을 두고 있다. #방 꾸미기 #포스터 사진 넣기 #상태입력 관계의 숫자를 늘리기 위한 과거 메신저의 기본적 기능과는 달리 관계에서 오는 피로도를 제한하며 자신에게 적절한 수의 관계를 유지하며 소통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메신저가 아닌 사용자의 현실적 모습을 담고 있기에 메타버스의 사전적 의미와 가장 가까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단순한 폐쇄성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과의 소통을 위한, 혹은 익명성에 기댄 대화를 위한 '플로팅' 기능을 두어 현실에서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확장성을 온전히 배제하고 있지 않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해류병 & 플로팅 현실 세계의 확장을

[서울 예술의전당 전시 추천] 마리아 스바르보바 사진전 : 어제의 미래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어제의 미래> 마리아 스바르보바 사진전 마리아 스바르보바 : 어제의 미래 전시기간 : 2022.12.08(목) ~ 2023.02.26(일)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마리아 스바르보바 Maria Svarbova 주로 초현실주의를 테마로 한 인물사진에 집중한 사진작가로 대표작 수영장 시리즈로 인해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다. 모국인 슬로바키아 전역의 다양한 장소를 기반으로 한 수영장의 깔끔하고 미니멀하며 어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사진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MARIA SVARBOVA(@maria.svarbova)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412K명, 팔로잉 773명, 게시물 813개 - MARIA SVARBOVA(@maria.svarbova)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

BBC 선정 올해의 영화 20편(2022)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BBC 선정 올해의 영화(2022) '보편적 정서' 평소 영화를 추천받기보다는 추천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따금 책이나 카페 등에서 예상치 못하게 접하게 되는 추천 영화들을 보면 반가운 기분이 든다. 올해 나에게 가장 좋았던 영화들은 <헤어질 결심>, <애프터 양>,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이 세 편의 영화였는데 모두 BBC 선정 올해의 영화에 이름을 올린 것을 보니, 좋은 영화는 일반적이지 않은 이야기 속에도 보편적 정서를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찬욱 감독님이 얘기한 '나와 같은 종족'의 여러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진작에 알았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20편의 영화 중 아직 보지 못한 영화들이 많았는데, 놓치고 있던 좋은 영화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이 들어 왠지 모를 따뜻함이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배우인 '콜린 파렐' 주연의 <이니셰린의 밴시>와 <애프터썬>의 포스터가 주는 분위기에 가장 마음이 간다. 1.

그라운드시소 성수 전시 추천 : 나탈리 카르푸셴코 사진전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인간과 자연의 원초적 아름다움 '나탈리 카르푸셴코 사진전' 나탈리 카르푸셴코 사진전 : 모든 아름다움의 발견 전시기간 : 2022.12.23 ~ 2023.05.07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휴관일 : 매월 첫번째 월요일 (공휴일 정상 운영) 전시장소 : 그라운드시소 성수 그라운드시소 성수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9 생각공장 데시앙플렉스 지하 1층 나탈리 카르푸셴코 Natalie Karpushenko 카자흐스탄 출신의 사진작가이자 환경 운동가. 작가의 가장 중요한 뮤즈는 '대자연'으로, 동물과 환경, 바다와 인간을 포함한다. 특히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이 기원한 '물'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탐구한다. 'To live in harmony wuth nature' Natalie Karpushenko(@nataliekarpushenko)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137K명, 팔로잉 650명, 게시물 446개 - Natali

[책리뷰] 마음 - 나쓰메 소세키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사랑할 수밖에 없기에, '마음' '나쓰메 소세키' 지난 천 년간 가장 사랑받은 일본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이다. 나쓰메 소세키 사후 100주년도 더 지난 현재의 우리들 이야기와 별반 다를 것이 없기에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는듯하다. 문학동네 마음 - 나쓰메소세키 (세계문학전집 143) 저자 미등록 출판 문학동네 발매 미등록 뒤표지글 中 자기 마음을 파악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간의 마음을 파악할 수 있는 이 작품을 권한다. 『나쓰메 소세키』 소세키는, 좋아하는 일본 작가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언제나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세키 경험'이 지금까지도 내 안에 확고히 뿌리를 박고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게다가 소세키의 작품을 다시 읽을 때마다, 그 작품들이 너무나 훌륭하다는 데 매번 놀라곤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 차례 '자기 경멸' 나는 왜 선생님에게만 이렇게 마음이 동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 이유를 선생님이 돌

[책리뷰] 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 SF소설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다정한 지구를 위하여, "지구에서 한아뿐" '지구인 한아와 외계인 경민의 희귀한 사랑 이야기' “우주가 아무리 넓어도 직접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야기들이 있으니까!” 지구에서 한아뿐 저자 정세랑 출판 난다 발매 2019.07.31. *늘 익숙한 곳에 머무르려 하는, '환생-지구를 사랑하는 옷 가게'라는 간판을 내건 수선집을 운영하는 '한아' *한아와 달리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이번 여름에도 유성우를 보러 혼자 캐나다로 떠나버린 '경민' '베이스캠프' '서로의 베이스캠프가 되는 것' 사랑의 시작에는 설렘이 필요하겠지만, 지속된 관계가 주는 안정감도 사랑의 모습 중 하나이지 않을까. 서로의 베이스캠프가 되어주는 균형적인 관계에서 단순한 이성적 호감과는 다른 공고한 연대감을 느낄 수 있다. 흔하지 않지만 어떤 사랑은 항상성을 가지고, 요동치지 않고, 요철도 없이 랄랄라 하고 계속되기도 한다. '다정한 주문'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낡은 옷을 고쳐 입는 일은 언

로맨틱 홀리데이(The Holiday) :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클래식 로맨스 영화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클래식한 것들에 대하여, '로맨틱 홀리데이' 로맨틱 홀리데이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카메론 디아즈, 케이트 윈슬렛, 주드 로, 잭 블랙 개봉 2006. 12. 14. 감독 : 낸시 마이어스 출연 : 카메론 디아즈('아만다' 역), 주드 로('그레엄' 역), 케이트 윈슬렛('아이리스' 역), 잭 블랙('마일스' 역) 장르 : 멜로, 로맨틱 코미디 '여행의 종착지'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영화의 제목(The Holiday)에서 알 수 있듯이 휴가를 주요 소재로 한 영화이다. 제목에 형용사 '로맨틱'이 붙은 이유, 그리고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우리의 삶이 사랑을 목적지로 두기 때문일 것이다. 'Totally alone' 미국 LA에 사는 영화 예고편 제작자 아만다. 영국 서레이에 사는 웨딩 칼럼니스트 아이리스. 실패한 사랑으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온전한 '혼자'가 되기 위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2주일 동안의 홈 익스체인지(Home Excahnge)를

[에세이] 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by 데비 텅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INFJ 작가 '데비 텅' 에세이, '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외로운 건 싫으니까'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의 '데비 텅' 작가님의 혼자에서 둘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카툰 에세이. 혼자가 좋은 사람이기에, 둘이 되기로 한 마음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저자 데비 텅 출판 윌북 발매 2021.06.21. '같은 공간에서 각자의 일을 하는 것' 비록 내향적인 성격이 단점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나는 내향적인 성격을 좋아한다. 겉으로 꾸며낸 외면보다 혼자서 가꾸어온 내면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믿기에. '같은 공간에서 각자 할 일을 하는 것' 관계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수많은 조건들을 함축해 놓은 표현 같다. 둘이 되기 이전에 오롯이 혼자가 되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성숙해지는 것' 둘이 되기 이전에 우리는 개별적 존재로서 성숙한 어른이 돼야 한다. '자기 일

[DC 코믹스] 배트맨 : 노엘 - 스크루지 영감의 크리스마스 캐럴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대하여, '배트맨 : 노엘' 배트맨 : 노엘 저자 리 베르메호 출판 시공사 발매 2017.12.25. 작가 : 리 베르메호 (Lee Bermejo) 등장인물 - 스크루지 : 갑부 사업가이자 끔찍한 구두쇠로 스크루지 & 말리 상회의 사장. - 밥 크래칫 : 착하지만 매우 가난한, 스크루지의 부하 직원.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배경으로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의 이야기를 배트맨의 이야기와 더불어 전개해 나간다. 성탄절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소설과 고담시의 크리스마스를 함께 하는 재미가 독특하다. 하류층의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찰스 디킨스의 깊은 애정이 배트맨의 이야기와 잘 어울리기도. 크리스마스 캐럴 저자 디킨스 출판 더클래식 발매 2021.03.20. '스크루지 영감 & 보편적인 마음'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 누구나 희망하는 보편적 마음이지만 그 마음을 지켜나가는 것은 결코 보편적일 수 없다. 각자가 처한

이태원 경리단길 북카페 &lt;그래픽 GRAPHIC&gt; : 그래픽 노블, 만화, 아트북 전문서점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서울 북카페 & 서점 '그래픽 GRAPHIC' 그래픽 GRAPHIC 운영시간 : 13시 ~ 23시 (월요일 휴무) 위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58-166 그래픽 그래픽 서울특별시 용산구 회나무로39길 33 그래픽 아트북 갤러리 이태원의 소규모 갤러리 같은 외형의 북카페. 마치 구겐하임 미술관과 비슷하다는 느낌도 든다. 그래픽 노블과 아트북을 전문으로 전시/판매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갤러리인지도. 북카페 & 라운지 주말 오픈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이미 10팀 정도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픽 노블, 만화 전문 서점이기에 여타의 북카페들에 비해 접근성이 높은듯하다. 입장료를 구매한 후 입장하면 3층 라운지의 캡슐커피, 음료 등과 함께 이용시간 제한없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다. 영화 & 메이킹필름 영화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메이킹필름 등 다양한 영화와 관련된 서적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문득 영화가 읽고 싶은 날에 가끔 찾아가 볼 듯하다. ※그래픽 서적들 Pr

&lt;듄 : 메이킹필름북&gt; - 드니 빌뇌브의 영화 듄 세계관 이해하기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최고의 SF소설과 드니 빌뇌브의 만남, '듄 : 메이킹필름북' '드니 빌뇌브 & 컨택트' 내가 가장 좋아하는 SF영화로 뽑는 '컨택트(Arrival)'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최고의 SF소설로 평가받는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1965)을 영화화한다는 것만으로도 극장으로 향하기에 충분했던 영화이다. 사막의 깊은 고립감에서 영감을 받은. 원작에 대한 순수한 사랑에서 우러난. 듄: 메이킹필름북 저자 타냐 라푸앵트 출판 문학수첩 발매 2021.11.19. 듄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개봉 2021. 10. 20. / 2022. 02. 09. 재개봉 컨택트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에이미 아담스, 제레미 레너, 포레스트 휘태커 개봉 2017. 02. 02. '삶을 이어나가려는 시도' 듄의 시간적 배경은 제국력 10,191년으로 먼 미래이지만, 낮은 수준의 기술을 가진 세계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서 삶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에세이]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by 데비 텅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INFJ 작가 '데비 텅' 에세이,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나를 발견하는 여정'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 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이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이유. 글쓰기를 시작한 이유. 모두가 이해의 폭을 넓히고, 나를 발견하기 위한 여정에서 비롯되었다.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저자 데비 텅 출판 윌북 발매 2021.01.30. '책이 가르쳐주는 것' 공감할 수 있을 것. 나의 열정을 따를 것. 겪어보지 못한 다양한 배경의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 함께 겪어보고 공감해 보면서 더 많은 입장들을 이해하고 위로해 줄 수 있기에 자신의 이익보다 남을 돕는 일에 집중하고자 하는 열정을 책으로부터 얻어나가는 것 같다. 책이 가지고 있는 온기를 품고. 이타성을 바탕으로 개인을 존중하고자 하는 태도가 소위 '이기적인' 사람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서로 부합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생각임에도, 이기주의는 집단주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더

[에세이]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by 데비 텅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INFJ 작가 '데비 텅' 에세이,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데비 텅 Debbie Tung' 내향형 인간으로 살아온 작가님의 고민과 여정이 담긴 따뜻한 감성의 카툰 에세이들.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저자 데비 텅 출판 윌북 발매 2021.01.30.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인구의 절반인 50%의 사람이 내향형이지만 왜인지 마치 소수의 유별난 사람인 듯 여겨지기에 '혼자'라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비슷한 고민과 이야기들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존재하기에,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침묵의 힘' '말'을 강요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개 깊은 이야기를 하기 어려운 관계에서. '아무 말'에 어떠한 의미가 있을지 생각이 들면서도, 누군가에게는 단점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나는 말의 힘에 못지않게 침묵의 힘을 믿는 편이다. 무엇을 말할지 생각하는 것보다 무엇을 말하면 안되는지 생각하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러다

더현대서울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는 마음들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더현대서울 라그랑지(LA GRANGE) 빛과 초록이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마을 더현대 서울 라그랑지/H빌리지 기간 : 2022.11.25(금) ~ 2022.12.31(토) 장소 :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 서울 양말에 선물을 담는 것 어릴 적 이모집에서 함께 꾸미던 크리스마스 트리. 다양한 장식들과 함께 걸어놓는 양말에서 굴뚝을 통해 들어오는 산타할아버지가 떠오른다. 양말 속에 선물을 조심히 담는 부모들의 모습이 마치 소중한 아이들의 발에 양말을 신기는 것 같기도. 연말을 함께 기념하는 것 평일 오후 시간에 방문하였지만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는 아이를 데리고 온 사람들과 더불어 연말을 함께 기념하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 해의 수고를 서로 안아주고 함께할 앞으로의 시간을 기대하는 마음들. 트리에 장식된 빨간색 곰인형들이 산타를 기다리는 마음들이 한곳에 모인 것만 같았다.

영화 &lt;캐롤 Carol&gt; : 크리스마스에 떠오르는 겨울 손님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크리스마스가 되면 떠오르는, '캐롤(Carol)' 캐롤 감독 토드 헤인즈 출연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카일 챈들러 개봉 2016. 02. 04. / 2021. 01. 27. 재개봉 감독 : 토드 헤인즈 출연 : 케이트 블란쳇('캐롤' 역), 루니 마라('테레즈' 역) 장르 : 멜로, 드라마 주요수상 : 2015 칸영화제 여우주연상(루니 마라) '그해, 겨울 손님'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 마치 캐롤의 여름 버전으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만들어진듯 하다. 캐롤과 테레즈. 올리버와 알리오. 어깨 위 올려놓은 손. 조심히 걸어보는 통화. 조심스러우면서도 용기있는 그저 사랑에 빠진 사람들. '시야가 좁아지는 것' 영화의 모든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들은 수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상황임에도 서로의 시야가 한정되는 장면이다. 기능적으로 많은 것을 볼 수 있지만 그 기능을 의도적으로 제한해 버리는. 때로는 시야를 좁히는 것이

[서울 전시 추천]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이중섭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이중섭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전시기간 : 2022.08.12(금) ~ 2023.04.23(일) 운영시간 : 10시 ~ 18시 (수, 토요일 : ~21시)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0 '정직한 화공' 중섭은 참으로 놀랍게도 그 참혹 속에서 그림을 그려서 남겼다. …… 잘 곳과 먹을 것이 없어도 그렸고, 외로워도 슬퍼도 그렸고, 부산, 제주도, 통영, 진주, 대구, 서울 등을 표랑전전하면서도 그저 그리고 또 그렸다. 왠지 모르게 화가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정직하다'라는 표현이 이중섭 화가님에 대하여 많은 것을 설명해 주고 가장 잘 나타낸다고 느껴졌다. '휴지뭉치라도 좋아라' 담배 포장지에 그려진 그림들. 쉽게 닿을 수 없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손에 잡히는 모든 것에 그려내지 않았을까. '소' 이중섭 화가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 간소하게 그린

서울 전시 추천 : 이기봉 개인전 &lt;Where You Stand&gt; / 국제갤러리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이기봉 개인전 Where You Stand 이기봉 : Where You Stand 전시기간 : 2022.11.17(목) ~ 2022.12.31(토) 전시장소 :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54 Where we stand 삼청동에 위치한 '국제갤러리' 경복궁과 국립현대미술관 사이에 서있는 것이 그 이름과 묘하게 역설적이면서도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듯하다. 작품 앞에 서서 바라본 첫 느낌은 무채색의 차분한 분위기에서 오는 편안함이었다. 겹겹이 안개가 쌓인 호숫가 따스한 햇볕이 반사되어 반짝이는 물결들 전시의 제목을 생각하며 작품을 보던 중 우리의 삶이 마치 안갯속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가올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 지나간 과거에 대한 깊은 향수 지금 우리가 서있는 곳이 갤러리의 작품 앞과 작품의 안갯속 동시에 존재하는 것 같았다.

영화 &lt;만추&gt;(Late Autumn) : 시애틀의 실버라이닝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시애틀의 실버라이닝, '만추(Late Autumn)' 만추 감독 김태용 출연 현빈, 탕웨이 개봉 2011. 02. 17. 감독 : 김태용 출연 : 탕웨이('애나' 역), 현빈('훈' 역) 장르 : 멜로/드라마 *수감 중 어머니의 부고로 3일간의 휴가가 허락된 '애나' *사랑이 필요한 여자들에게 에스코트 서비스를 하는 '훈'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시애틀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 만추의 배경이 시애틀인 이유도 소위 현실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낭만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일듯하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감독 노라 에프론 출연 톰 행크스, 멕 라이언 개봉 1993. 12. 18. / 2016. 12. 28. 재개봉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영화의 배경이 시애틀인 또 다른 이유는 흐린 날이 많은 시애틀 날씨 때문이지 않을까. 우리의 삶도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많기에 먹구름 가장자리에 은은히 빛나는 실버라이닝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인프제 주간일기] 마음이 닿는 곳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마음이 닿는 곳 Ep.1 달(The moon) 낮에 보이는 하얀 달이 유난히 예뻐 보이던 한 주. 포근한 달빛이 주는 위안이 있어 우리는 해가 아닌 달에 소원을 비는 것 같다. 무심한 듯 다정하게 곁은 지키는. 시대를 초월하여 달에 닿고 싶어 하는 마음도 아마 그것에서 비롯되었겠지. Ep.2 염원(A wish) They Dreamt, They Believed, They made it happen. 추운 겨울날 광화문 거리응원에 나선 사람들 국적은 다르지만 함께 한국을 응원하는 외국인들 수많은 마음들이 모여 하나의 밤을 지새웠던 시간. 월드컵 본선 마지막 경기였던 포르투갈전. 객관적으로 16강 진출은 기대하기 힘들었던 조 1위와 4위간의 경기였기에 실낱같은 경우의 수를 붙잡은 그 순간 마치 모두가 하나의 감정선으로 이어진 듯 느껴졌다. 수많은 마음의 작은 실들이 이어져 염원하던 곳에 닿은듯한. 서로를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선들이 모여 서로의 마음에도 쉬이 닿기를 바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본점) : 서울 종로/북촌 카페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London Bagel Museum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영업시간 : 매일 08~18시 (공휴일 정상 영업) 위치 : 안국역 2번 출구에서 304m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4길 20 Heaven & Happy life 커피와 베이글을 들고 있는 심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하트점박이 강아지 로고. 커피와 갓 구운 베이글, 그리고 따뜻한 수프까지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이 어떤 거창한 것이 아닌 이렇게 단순한 것이라니 :) MIND THE GAP 지금껏 다닌 여행지 중 가장 좋았던 여행지를 꼽으라면 항상 제일 먼저 이야기하는 곳이 런던이기에 런던을 컨셉으로 한 인테리어가 반가웠다. 왠지 모르게 런던을 떠올리면 지하철(subway가 아닌 underground)과 승강장의 틈을 주의시키는 문구(mind the gap)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재미나기도. Why do we all strive to be the same?

[책리뷰] H마트에서 울다 by 미셸 자우너 : 엄마가 사랑하는 방식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엄마가 사랑하는 방식, 'H마트에서 울다' H마트에서 울다 저자 미셸 자우너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2.02.28. * 뉴욕타임스 29주 이상 베스트셀러 * 2021 뉴욕타임스, 타임, 아마존, 굿리즈 올해의 책 * 버락 오바마 추천도서 '나는 H마트에만 가면 운다' 백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라며 전적으로 어머니에게서 한국 문화를 접했다는, 하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 H마트에만 가면 운다는 미셸 자우너 작가님의 에세이. H는 한아름의 줄임말로, "두 팔로 감싸안을 만큼"이라는 뜻을 가진 아시아 식재료 전문 슈퍼마켓 체인이다. 마트의 2층에 위치한 식당가.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사람들이 고향의 한 조각, 정체성의 한 조각을 찾기 위해 저마다의 베스트메뉴들을 주문한다. 데리고 온 소중한 사람들을 위하여 혹은 지금은 볼 수 없는 그들을 추억하는 자신을 위하여. 이제 전화를 걸어, 우리가 사 먹던 김이 어디 거였

[인프제 주간일기] 기다림과 시작에 대하여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기다림과 시작에 대하여 Ep.1 기다림 '기다리다 : 어떤 사람이나 때가 오기를 바라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영화와 함께 축구가 오랜 취미인 나에게도 월드컵은 4년간을 기다리게 만드는 큰 행사이다. 우리가 기다리는 대상은 기본적으로 그것을 좋아하는 마음을 배경으로 한다. 축구의 매력은 단지 운동 종목의 한 종류로써 가지는 매력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이 함께 즐기며, 그 속에서 휴머니티를 공유하고 지켜가는 것에 있다. 올해 월드컵 개회식에는 인류의 화합을 주제로 한 개막 공연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그 공연을 빛낸 사람이 우리나라 가수인 BTS의 정국이었기에 더욱 기억에 남았다. 단지 우리나라의 가수여서가 아니라 다양한 국가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것을 좋아하고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생충, 파친코 등 굉장히 한국적인 색깔의 작품들이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함께 공감하는 것. '다름'으로 구분하는

박찬욱 감독의 단일한 영화 &lt;헤어질 결심&gt;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축조와 붕괴에 관하여, '헤어질 결심' 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 출연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개봉 2022. 06. 29. 감독 : 박찬욱 출연 : 박해일('해준' 역), 탕웨이('서래' 역) 장르 : 멜로, 서스펜스 '단일한 영화' 2022년 개봉한 작품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자 75회 칸영화제 감독상 43회 청룡영화상 6관왕에 빛나는 작품이다.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각본상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의 박찬욱 감독님이지만 나에게 최고의 작품은 단연코 '헤어질 결심'이다. 그동안의 작품들과는 상이한 분위기의 단일한 영화. 이전의 작품들처럼 강렬한 색깔의 영화가 아닌 바다와 같은 영화이기에 더욱 잔향이 느껴지는.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잉크처럼 번져가는 영화. '마침내, 탕웨이' 외국인 최초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만추'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던 탕웨이 배우가

그라운드시소 서촌 전시 추천 :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내부링크]

순간의 시선을 기록하다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The Anonymous Project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 우리가 멈춰섰던 순간들 전시기간 : 2022.11.25(금) ~ 2023.04.02(일)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 및 매표소 마감 = 오후 6시) 휴관일 : 매월 첫번째 월요일 (공휴일 정상 운영) 전시장소 : 그라운드시소 서촌 그라운드시소 서촌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6길 18-8 우리가 멈춰섰던 순간들 the moments we paused 디렉터 '리 슐만(Lee Shulman)'이 수집한 1940~1980년대 컬러 슬라이드 필름 컬렉션이다. 전문 사진가가 아닌 우리들 개인이 담아낸 일상의 정서들이 느껴져 좋았다. 마치 수많은 '비비안 마이어'들이 모인 것처럼.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위해 우리가 멈춰섰던 순간들. 그 순간에는 그날의 분위기와 함께 우리의 감정이 카메라의 시선을 따라 온전히 담겨 있다. '어쩌면 사진은 인류가 개발한 기술 중 가장 다정한

&lt;그해, 여름 손님&gt;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원작소설 추천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겨울날 떠오르는, '그해, 여름 손님' 'Call Me by Your Name' 90회 아카데미 각색상 수상작이었던, '아미 해머',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의 원작 소설이다. 그해, 여름 손님 저자 안드레 애치먼 출판 잔 발매 2019.03.18.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개봉 2018. 03. 22. / 2020. 06. 11. 재개봉 * 이탈리아 해안의 가족 별장에서 여름을 맞이한, 피아노 연주와 책이 삶의 전부인 열일곱 소년 '엘리오' * 출간을 앞두고 원고를 검토 중인 그해 여름 손님, 스물넷의 미국인 철학교수 '올리버' 좋아하는 영화이기에, 2019년 여름을 앞두고 안드레 애치먼 작가의 원작 소설을 찾아 읽게 되었고 그해 여름을 회상하는 엘리오가 문득 생각나 올해 겨울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 안드레 애치먼 작가의 다른 소설인 '

[인프제 주간일기] 낙엽과 비행운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낙엽과 비행운 Ep.1 이야기와 글쓰기 영화와 책. 각각의 유니크한 이야기들. 이성만으론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이해하려고 하는 편이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상이한 배경에서 고유한 이야기들을 써나가고 있으니까. #소설추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ㅣ 드라마 원작소설 추천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겨울의 굿나잇책방,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책의 제목'... blog.naver.com 어릴 적부터 문학을 좋아하였지만, 그동안 글쓰기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인 것만 같았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에 대한 이해에도 노력을 들이고자 소소하게 글쓰기를 시작하였다. 이해는 품이 드는 일이기에. 바깥은 여름 저자 김애란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7.06.28. 고유한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 삶을 살아가는 것은 집필의 과정과 유사하지 않을까. 나의 이야기의 주제를 정한다면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어른다운 어른이 되는

헤어질 결심 각본 ㅣ 붕괴된 마음에 관한 북리뷰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마침내, '헤어질 결심' 2022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 각본 헤어질 결심 각본 저자 정서경,박찬욱 출판 을유문화사 발매 2022.08.05. 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 출연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개봉 2022. 06. 29. 영화 소개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의 형사 '해준'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 '이질적인 형사' 구소산에서의 기도수의 사망 현장. 폴리스 라인 안의 활동복들 사이에서, 형식을 갖춘 양복 차림의 해준은 매우 이질적이다. [수완] 쉬운 코스도 있다는데 왜 굳이 일루 올라가요? [해준] 죽은 사람이 간 길이고 우린 경찰이니까? [수완] 그럼 내려올 땐 떨어져요, 세번 부딪히면서? 해준의 팀원인 '수완'과의 대화에서 그의 자부심이 느껴짐과 동시에 수완과는 매우 대조적인, 원칙을

&lt;언어의 온도&gt;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그냥 한 번 적어보는, '언어의 온도' 북리뷰 '활자로 이루어진 숲' 평소 말보다 생각을 선행하려고 하는 나에게 다소 예민한 성격의 나에게 언어에도 온도가 있다는 표현이 와닿아 좋아하는 에세이이다. 언어의 온도 저자 이기주 출판 말글터 발매 2016.08.19. 한 권의 책은 수십만 개의 활자로 이루어진 숲인지도 모른다는 이기주 작가님. 최근 글쓰기를 시작하며 언어의 민감함에 더욱 신경이 쓰이게 되었고, 작가님이 일러두신 대로 공원을 산책하듯 찬찬히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지지 않는 꽃' 생각해 보니 카네이션 이외에는 부모님에게 꽃을 선물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왠지 다른 선물들보다 더욱 쑥스러워지는 마음에. 금세 시들어 버리는 꽃이지만 사실 꽃은 화분이 아닌 가슴에 심어지는 것인지도. 말과 글은 머리에만 남겨지는 게 아닙니다. 가슴에도 새겨집니다. 마음 깊숙이 꽃힌 언어는 지지 않는 꽃입니다. 우린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언어의 따뜻함

[인프제 주간일기] 계절감과 적정온도 [내부링크]

소소하게, 글쓰기. 계절감과 적정온도 단풍. 홍시. 겨울잠. 계절감을 나타내는 사진들을 좋아한다. 저마다의 계절에만 볼 수 있는 것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아끼는 것의 적정온도를 확인하는 일 그것이 '애정(Affection)'이 아닐까. 찰나의 뜨거움이 아닌 그 온기가 유지되는 마음. 도착하기 전 미리 보일러를 틀어놓은 부모님 댁의 따스함 같은. 이번 주, '언어의 온도'에 대하여 글을 쓰면서 부모님을 뵈러 가기로 생각하였다. 언어의 온도 ㅣ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그냥 한 번 적어보는, '언어의 온도' 북리뷰 '활자로 이루어진 숲&#x... blog.naver.com 헤어질 결심 각본 ㅣ 붕괴된 마음에 관한 북리뷰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마침내, '헤어질 결심' 2022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박찬욱 감독의 〈헤... blog.naver.com 쌀쌀한 날씨에 칼국수가 생각나 함께 먹던 중 엄마와 같은 추억을 떠올리고 있었다. 어릴 적 삼각지

애프터 양(AFTER YANG, 2022) ㅣ 코고나다 감독 영화 추천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기억으로 이루어지는 정체성, '애프터 양(After Yang)' 애프터 양 감독 코고나다 출연 콜린 파렐, 조디 터너 스미스, 저스틴 H. 민 개봉 2022. 06. 01. 감독 : 코고나다 출연 : 콜린 파렐('제이크' 역), 저스틴 H. 민('양' 역) 장르 : SF, 드라마 원작 : 알렉산더 와인스타인의 단편소설 '양에게 작별 인사를(Saying Goodbye to Yang)' '코고나다(Kogonada)' 2022년 개봉한 작품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작품들을 꼽자면 1. 헤어질 결심 2. 애프터 양 3.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4. 파친코 이렇게 4작품을 고를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중 <애프터 양>, <파친코> 두 작품이 코고나다 감독의 작품이었다. 두 작품은 모두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계 미국인 감독인 코고나다 본인이 겪었던 고민과 연관된. 이러한 점은 영화 <미나리>와도 비슷하기도

[책리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이도우 [내부링크]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겨울의 굿나잇책방,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책의 제목' 내가 책을 고를 때 제일 먼저, 가장 섬세하게 눈여겨보는 부분이다. 우리의 이름과도 같은 그것에는 이름을 지은 사람의 숨겨진 애정이 담겨있기에. “겨울이 좋은 이유는 그저 한 가지 내 창을 가리던 나뭇잎들이 떨어져 건너편 당신의 창이 보인다는 것”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저자 이도우 출판 시공사 발매 2018.06.28. *그림을 가르치던 일을 그만두고, 고향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이모 곁에서 한동안 지내기로 한 '해원' *노부부가 살던 낡은 기와집을 작은 서점 굿나잇책방으로 바꾸어 운영하고 있는 '은섭'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책의 제목을 읽은 순간, 날이 좋은 날을 고르고 골라 나를 찾아주는 고마운 사람, 그와 동시에 그 순간 좋지 않은 날씨에 있음이 추측되는 그 사람이 마음 한편에 자리 잡았다. 그림을 가르치던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온 해원은 동창인 은섭이 운영하는 낡은 기와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