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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 요리 스토리] 치즈를 이용해서 정말 간단하게 만드는 와인 안주 3가지 [내부링크]

와인은 어렵다. 종류는 왜 그렇게 많고 품종도 알아야 한다고 하고 나라마다 특성은 또 다르다고 하는데 어떤 걸 마셔야 하는지 복잡하기 그지없다. 그렇게 어렵게 와인을 선택하고 나면 안주가 또 문제다. 이 서양에서 날라온 와인이라는 놈을 김치찌개랑 먹기도 애매하지 않은가? 솔직히 레드와인에는 소고기 스테이크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허구한 날 스테이크만 먹기도 힘들고 좀 간단하게 먹기 좋은 안주가 없을까? 이제 정말 간단하게 치즈를 가지고 와인 안주를 만드는 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특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이성친구를 집으로 초대해서 소주 말고 와인을 마시면서 분위기를 잡거나여행을 가서 분.......

[원주 여행] 오크밸리 리조트 - 80년대 부자가 된 느낌을 즐길 수 있는 고풍스러운 리조트 [내부링크]

계획에 없었던 원주 여행을 다녀왔다. 계획에도 없던 이번 여행을 다녀오게 된 건 우연히 오크밸리 리조트의 숙박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는 원주를 가본 적이 없었고 뭐가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오크밸리 리조트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일단 출발했다. 서울 노원에서 출발한 지 한 시간 반 만에 원주에 있는 오크밸리 리조트에 도착했다. 원주가 서울에서 이렇게 가까운지 처음 알았다. 이 정도면 양평에서 좀 더 가는 수준이 아닌가? 이렇게 가까우면 좀 더 자주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정문 같은 표지석이 보이고 이제 금방 리조트가 보이겠지 했지만 바로 보인 건 골프장이었다. 그랬.......

[원주 맛집 추천] 어머니 손칼국수 - 골목식당 백종원이 왜 그렇게 애정 하는지 알 것 같다. [내부링크]

원주에 왔으면 무엇을 먹어야 할까? 원주에서 가장 대표적인 먹을 것이 무엇이 있을까? 나의 대답은 칼국수였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서 그렇게나 애정 하던 그 할머니 손칼국수 말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안 먹고 갈 수는 없는 것 아닌가.나는 어릴 적 부산의 동래라는 지역에서 자랐다. 지금도 그렇지만 집 근처에는 동래시장이라는 시장이 있고 시장 안에는 간이식당으로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있었다. 그중에서 칼국수를 파는 집이 있었다. 당시 단돈 1,500원에 칼국수를 산더미처럼 쌓아주던 집이었다. 그러고도 다른 손님 면을 더 삶았다고 더 주던 집이었다. 다른 화려한 기술이 들어가지 않은 진한 멸치육수에 깔끔하게 내온.......

[원주 맛집 추천] 자매제과 - 골목식당 칼국수를 먹고 나선 후식으로 다쿠아즈를 먹자 [내부링크]

너무나 만족스러운 칼국수를 먹고 나왔다. 이런 훌륭한 칼국수를 먹고 나서 그 뒤에는 후식으로 뭘 먹어야 할까? 이렇게 호사스러운 경험을 한 입에 아무거나 넣을 수는 없다. 무언가 정성스럽고 훌륭한 게 들어가야 한다. 할머니 손칼국수를 나오자 중앙시장 2층의 상점가들이 눈에 들어왔다. 어려운 환경에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젊은 사장님들이 눈에 띄었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상점부터 다이어리나 공책을 제본해서 파는 특이한 상점까지 있었다. 시장을 구경하는 거랑은 조금 다른 재미가 있었다. 일반시장이라기보다는 벼룩시장이나 도깨비시장을 구경하는 느낌이었다. 칼국수 집에서 조금 더 가니 골목식당에.......

[술] 집에서 간단하게 봄베이 사파이어를 마시는 3가지 방법 [내부링크]

떨어지면 채워 넣고 떨어지면 채워 넣는 비상약 같은 술이 있다. 바로 봄베이 사파이어가 그 주인공이다. 위스키처럼 무겁지도 않고, 맥주처럼 거하지도 않고, 소주처럼 텁텁하지도 않고아무 때나 뭐라도 대충 섞어 마셔도 맛있는 술이다. 오늘은 그런 봄베이 사파이어를 쉽고 간단하게 하지만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방법 3가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봄베이 사파이어는 진이라는 술이다. 진이란 곡물로 만든 주정에 여러 가지 향신료와 약초 같은 걸 더해서 만든다. 어떻게 보면 소주랑 많이 닮아 있다. 그래서 더 좋은지도 모르겠다. 진은 저렴한 술의 대명사이긴 하지만 봄베이 사파이어 같은 경우에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푸드 스토리] 칼이 좋아봤자 뭐가 다르길래 [내부링크]

요리를 할때 우기가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무었을까?무언가를 굽고 볶고 끓이고 찌는 모든 행동을 하기전에 우리가 가장 기본적으로 하는 행동이 칼로 무언가를 써는 행동이다.칼로 야채를 썰고 고기를 썰고 생선을 썰고 채소를 써는 행위야 말로 모든 요리에 기본인 행위인것이다. 루이는 그럴때 마다 칼을 쓴다. 생각해보면 주방에서 사용하는 것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것이 칼이다. 오늘은 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내가 요리를 할때 쓰는 칼이다. 믿고 쓰는 게르만 제조업이다. 이칼을 쓴지가 벌써 8년이 되어 가는데 아직까지 무뎌지지 않고 너무 잘쓰고 있다. 이칼을 쓰기 이전까지는 좋은 칼이라는걸 몰랐다. 칼이라는게 다 똑같다.......

[남양주 맛집...] 소리마을 전주 한정식 - 판에 찍은 듯 그저 그런 흔한 서울 외각 한식당 [내부링크]

아내와 함께 장모님을 모시고 서울 외각으로 밥을 먹으러 왔다. 장모님 눈이 좋지 않아 백내장 수술을 결정하고 나오는 길이라 기분전환을 좀 하려는 목적이었다. 일단 나오기는 했는데 급하게 나오느라 어느 집을 갈지 갈피를 잡기 힘들었다. 그래서 우선 이쪽 근처에 간 뒤 지나가며 식당들을 살펴보다가 느낌이 오는 집을 들어가기로 했다. 그렇게 선택한 곳이 이곳 소리마을 전주 한정식 식장이다. 가장 먼저 식당 앞에 큼지막한 주차장이 눈에 들어왔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의 주차장을 갖춘 집이라면 인기가 많은 집이 아닐까? 하는 일차원적인 생각이 들었다. 식당 내부는 평범했다. 서울 외각에 보이는 많.......

[남양주 맛집 추천] 수비카 - 북한강변 빈티지 찻잔과 접시, 그릇 마니아라면 환장할 것 같은 찻집 [내부링크]

밥을 먹고 나오니 주변은 이미 어둑어둑해진 퇴근 시간이었다. 어차피 지금 집에 가도 차가 막힐 테니 근처 북한강변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을 하고 가기로 했다. 이번에도 먼저 검색을 해보지 않고 지나가다가 마음에 드는 건물을 들어가기로 했다. 저녁식사는 그런 식으로 해서 쪽박이었지만 이번에는 대박이었다. 그렇게 들어간 곳이 수비카 였다. 우리가 수비카에 도착한 것이 6시 50분쯤이었다. 수비카는 안타깝게도 평일은 7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했다. 아쉬움에 발걸음을 돌리려고 했는데, 몸이 불편하신 장모님과 함께 온 우리 일행을 긍휼히 여기시어 영업시간은 끝났으나 차 한 잔 정도는 하고 가도 된다고 하시어 입장.......

[강남 맛집 추천] 남소관 우육도삭면 - 맛있는 소고기국 같았던 대만 우육면 [내부링크]

역시나 아내와 먹는 점심이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묵든 요즘은 강남에 먹을만한 집들이 다양하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와 한참 연애하던 10년 전만 해도 강남에는 먹을만한 곳이 별로 없었다. 그때는 강남에서 뭘 먹으면 돈이 아까웠다. 원가 절감을 위해서 무언가 하나 빠진듯한 음식이 대부분이었었다. 요즘은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는 곳도 많이 있다.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오늘은 뭘 맛있는 음식을 먹을까 하다가 지나다니면서 눈여겨본 도삭면 집을 갔다. 강남에서 도삭면을 먹을 수 있을 줄이야 세월 참 좋아진 것 같다. 도삭면이라고 하면 위의 사진처럼 커다란 반죽을 바로 칼로 썰어서 끓여 만드는 면이다.......

[넷플릭스] 낙원의 밤 - 훌륭한 배우들이 펼치는 전형적인 소나티네 [내부링크]

영화는 엄태구로부터 시작한다. 엄태구라는 배우는 참 신기하다. 잘생긴 듯 못생긴 듯 가름이 안되는 얼굴을 하고 있는데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참 영화적으로 생겼다. 어떻게 조명을 때렸을 때 얼굴에 생기는 그늘로 분위기를 완성하는 몇 안 되는 배우이다. 그리고 그가 대사를 칠 때 특유의 목소리는 영화를 완전히 그의 영역으로 끌어들인다. 이러한 특별한 매력은 영화배우로서는 굉장한 장점이자 큰 제약이다. 그가 나옴으로써 영화는 완성이 되지만 동시에 한계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배우를 전형적으로 활용하는 감독을 무척 게으르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엄태구 배우가 연기하는 사.......

[넷플릭스] 맨 오브 스틸 - 지구인과 어울리지 못하는 주변인, 마지막 남은 크립톤인, 슈퍼맨 [내부링크]

저스티스 리그를 보고는 DC 영화가 생각나서 스나이더 감독의 맨 오브 스틸을 찾아보았다. 맨 오브 스틸은 스나이더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을 한 DC 영화이고 그가 쌓아올리고자 한 DC 유니버설의 시금석이 되는 작품이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맨 오브 스틸의 감정선을 저스티스리그2로 이으려고 했다고 생각한다. 무척 좋아하는 작품인데 인기가 없어서 좀 안타까워던 작품이다. DC의 작품은 대게 마블의 작품보다는 좀 더 어둡고 철학적이다. 이는 마냥 밝을 것 같은 슈퍼맨도 예외가 아니다. 슈퍼맨에게는 늘 "우리에게 슈퍼맨이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따라붙는다. 절대적인 의지를 가진 초월적인 존재,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는.......

[노원 맛집 추천] 등촌 칼국수 - 노원역 부근 든든하게 먹기 좋은 가성비 샤브 칼국수 [내부링크]

요 며칠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런지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졌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일전에 간판을 봤던 기억이 나서 선택했다. 얼큰하고 개운한 샤브샤브 국물과 칼국수는 언제나 옳다.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손님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 어중간한 시간에 갔는데도 테이블이 절반쯤 채워져 있었고 우리가 밥 먹고 나올 때쯤에는 거의 만석이 되었다. 내부 인테리어라 할만한 건 없고 오히려 좀 어수선한 느낌마저 들었다. 먼가 이전 가게의 인테리어를 대충 쓰는듯한 인상도 있었고 인테리어를 하다가 만든한 인상도 들었다. 처음에는 그 점 때문에 망설여지기도 했다. 혹시 음식도 인테리어 같은 느낌은 아니겠지? .......

야매 요리, 냉장고에 있는거 다 때려넣어서 만든 야매 라면 그라탕 [내부링크]

1. 라면의 면을 삶는다. 2.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파프리카 같은 야채를 같이 볶는다. 이때 캔 참치를 넣어도 좋다. 3. 삶은 면을 넣고 같이 볶는다. 4. 볶은 음식을 그릏에 넣고 옥수수콘과 치즈를 올리고 오븐에 굽는다. 소주 안주로도 좋다.

[닌텐도 스위치] 드래곤 퀘스트 11S 지나간 시간을 찾아서 DE 리뷰 - 나도 게임도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내부링크]

로토의 문장을 기억하시나요?어릴 적 콘솔 게임이 없었던 나에게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는 일종의 환상이었다. 로토의 문장, 아벨 탐험대, 타이의 대모험 같은 드래곤퀘스트 세계관 기반으로 한 만화들을 좋아해서 드래곤 퀘스트는 익숙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저 만화에 나오는 세계를 뛰어다니고 몬스터를 사냥하고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 게임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만화에서처럼 라이데인도 쓰고 기가데인을 쓰고 루나로 텔레포트를 할 수 있을까? 당시에는 콘솔기기도 없었고 그렇다고 유튜브 방송도 없었다. 공략집을 보면서 상상만 했던 기억이 난다.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하고 기대했던 게임 중.......

[강남 맛집 추천] 제레미 20 - 강남역 부근 담백한 홍콩 음식점 [내부링크]

오늘 날이 좋아 많이 걸었다. 벚꽃을 따라 아내와 손을 잡고 걸으니 이보다 좋을 리가 없다. 뭘 먹을까? 뭘 먹을지 정하지 않고 왔는데 막상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자니 꺼림직한 부분이 많이 보였다. 그렇게 한 바퀴를 돌고 우연히 제레미 20이라는 홍콩식 식당을 발견했다. 에스컬레이터 옆에 있는 홍콩 식당, 홍콩식 식당이 에스컬레이터 옆에 있다니 이거야말로 완벽한 입지 아닌가? 그래 오늘은 여기로 정했다. 입구도 제법 홍콩 느낌이 나도록 꾸며 두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았다. 테이블이 4개가 있고 벽을 보고 바처럼 되어 혼자 먹을 수 있는 곳이 여남개 되었다. 혼밥하기도 수월할 것 같다. 우리는 자리가.......

[MO'요리 이야기] 참치 어쩌고 내 맘대로 라비올리 [내부링크]

라비올리란 무엇인가? 라비올리란 쉽게 말해서 이탈리아 파스타식 만두라고 하는데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완탕에 가깝게 생겼다. 파스타 반죽 속에 다양한 소를 넣어서 만두 형태로 만들고 그 라비올리를 이용해 파스타를 만드는 것이다. 당연히 이탈리아 요리라서 만두의 소에는 치즈가 들어갈 확률이 높다. 왜 라비올리인가? 일단 맛있다. 파스타 면에 다양한 소와 치즈를 넣은 라비올리를 다시 파스타 소스와 함게 먹는 음식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그러면서도 만들기가 쉽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게 파스타라고 생각한다. 거의 라면을 끓이는 수준이다. 소스를 비롯한 제품이 너무 잘 나와 있어서 그냥 면을 삶고 소스를 부어서 한.......

[MO'S 푸드 스토리] 세계 각국의 맥도날드 도장 깨기 [내부링크]

해외여행을 가서 처음 가는 나라를 갈 때면 꼭 가보는 곳이 있다. 전 세계 어디에나 있고 전 세계 어디에나 같은 맛이지만전 세계 모든 국가가 같지 않은 곳바로 맥도날드이다. 맥도날드는 한때 세계화의 표준이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나 동일한 사이즈에 동일한 맛과 퀄리티를 가진 빅맥 버거를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맥도날드도 언젠가부터 현지화를 시작했고 지금은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독특한 햄버거를 만든다. 재밌는 건 이때에는 해당 국가에서 가장 대표적인 맛과 음식을 기준으로 맥도날드스러운 그러니깐 글로벌화된 맛의 햄버거를 만든다. 우리나라의 불고기 버거처럼 말이다. 우리나라의 불고.......

[MO's 요리 이야기] 심야 식당 보다 만든 탕면(탕멘) [내부링크]

밤에 넷플릭스에서 뭐 볼만한 게 있는지 뒤적거리며 한잔하고 있는데 심야 식당이 나왔다. 그래 뭐 알딸딸하게 보기에는 심야 식당만 한 게 없지 하면서 편한 마음으로 플레이를 하고 탕면이 나왔다한참 보고 있는데 문득 저걸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격렬하게 들었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얼추 비슷한 느낌의 재료들이 나왔다.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베이컨도 있고, 요즘 양배추 다이어트한다고 양배추도 있고 버섯은 없지만 호박이 있으니 대신 넣으면 될 거 같다. 아! 내가 다이어트를 한다고 했나? 오늘 먹는 건 슬쩍 넘어가자. 호이 호이나는 지금 몹시 탕면이 먹고 싶다. 재료 준비: 육수 내릴 것(멸치육수), 베이컨, 마늘 다.......

[MO'S 요리 이야기] 코스트코 연어 손질해서 회쳐먹기 [내부링크]

"여보 몸이 안 좋은 게 몸보신을 좀 해야겠어"아내가 요즘 일이 많고 힘이 들어 몸보신을 좀 해야겠다고 했다. 우리 집에서 몸보신이라고 하면 나는 고기 국물을 먹는 것이고 아내는 연어를 먹는 것이다. 나는 차를 몰아 코스트코로 향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코스트코는 들어가는 데만 해도 한참 걸렸다. 그 안은 사람으로 꽉 차 있었다.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카트가 줄지어 다니는 길이 아니면 다니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고작 연어 하나 사러 여기까지 와야 하는지 고민했지만 그럼에도 코스트코의 연어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왜 코스트코 연어를 고집하는가? 첫째 가격이 싸다. 횟집에서 주문해서 먹는 것보다.......

[술] 바론 드 레이 클럽 프리바도 - 코스트코에서 살 수 있는 전형적인 스페인 와인 [내부링크]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코스트코를 좋아할 것이다. 와인도 그렇고 위스키도 그렇고 다른 술들도 그렇고 지금이야 다른 마켓과 차이가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훨씬 저렴하게 술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와인 가격은 코스트코가 멱살 잡고 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유명한 디아블로 와인만 해도 코스트코가 가격을 내리면 다른 마트나 백화점의 주류코너에서 가격을 따라 내리고 그러면 코스트코가 가격을 다시 내리고를 반복해서 지금의 가격대가 되었다. 와인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무척 고마운 일이다. 오늘도 아마 별문제가 없었으면 디아블로를 샀을 것이다. 와인이라는 건 어.......

[노원 맛집 추천] 털보고된이 - 노원역 근처 점심 먹기 좋은 밥이 맛있는 고등어구이 백반 [내부링크]

나는 어릴 적에 부산에서 자랐다. 어릴 적 부산에는 고갈비라는 요리가 있었다. 고갈비는 석쇠에 구운 고등어구이 위에 간장에 파와 양파 등으로 만든 소스를 살짝 뿌려 먹는 요리였다. 어려운 시절 돼지갈비도 먹기 힘드니 저렴한 고등어라도 먹으면서 그래도 고등어 뼈 부분 갈비 같다고 농담처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런 사연은 둘째 치더라도 석쇠에 잘 구운 고등어구이는 갈비에 비견될 만큼 맛있었다. 그래서 고등어에 감히 갈비라는 명칭을 붙여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으리라.하지만 이런 잘 구운 생선구이는 먹기 힘들다. 요즘은 맛있고 질 좋은 고기보다 잘 구운 생선구이가 더 귀한 것 같다. 그리고 냄새 때문에 집에서 구.......

[영화]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 -짧은 감상평, 줄거리는 없습니다. [내부링크]

개인적으로 잭 스나이더 감독은 굉장히 좋아하는 감독이다. 그가 보여주는 영상미를 사랑하고 서사가 아닌 이미지와 이미지를 쌓아서 상징을 만들고 그 상징으로 메세지를 보여주는 방식 역시 사랑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DC만화를 좋아한다. 배트맨과 슈퍼맨으로 대표되는 히어로가 만들어가는 어둡고 진지한 질문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스나이더 감독이 슈퍼맨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대 얼마나 기대 했는지 모른다. 슈퍼맨이라는 케릭터가 사람들의 이미지처럼 밝고 희망차지 않다는걸 알기에 그 명암을 스나이더 감독 특유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어떻게 담아낼지 엄청나게 기대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나온 영화인 맨 오브 스틸을 무.......

[강남 맛집 추천] 브라운홀릭 - 특이한 커피가 신기한 카페 [내부링크]

밥을 먹었으면 커피를 또 한잔해주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그동안 지나다니다가 특이한 카페가 있어서 들어갔다. 입구에 떡하니 붙어 있는 쌀커피라는 광고판이 우릴 유혹했다. 밖에서 입구만 보면 카페가 커 보이지 않는데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역시나 안쪽으로 들어오니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다. 벽면은 양쪽이 비슷하지만 다른 컨셉으로 사진 찍기 좋도록 꾸며져 있었다. 우리 부부의 취향은 아니지만 사진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기 좋지 않을까 한다. 원래 우리 부부가 라때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주로 커피숍을 가면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다른 게먹고 싶으면 아예 다른 메뉴를 시키는 편이다. 하지만 이 카페의 대표 메뉴가.......

[이천 가족탕 추천] 설봉온천랜드 가족탕 이인실 - 깨끗하고 아담한 가족탕의 맛 [내부링크]

- 여보 우리 목욕 갈까?- 요즘 목욕탕이 얼마나 위험하데 목욕탕을 가자는 거야? -다 방법이 있지!우리 부부는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몸을 담그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그런 거에 비해서 대중목욕탕을 잘 가지는 않는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사람들이 많은 대중목욕탕보다는 편하게 집에서 욕조에 몸을 담그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따뜻한 물을 담아둔 욕조에 몸을 담그고 휴대폰으로 넷플릭스라도 보고 있자면 세상만사가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목욕탕을 못간지도 1년이 넘어가자 목욕탕을 가고 싶어졌다. 하지만 이 시기에 목욕탕을 가는 건 꺼림직하고 그렇게 생각해.......

[이천 맛집 추천] 강민주의 들밥 - 건강한 맛인데 맛있다? 그런대 저렴한데? [내부링크]

목욕을 했으면 밥을 먹어야지.별생각이 없었는데 목욕하고 나오니깐 슬슬 배가 고파왔다. 우리 부부는 미리 결정해둔 식당으로 갔다. 요즘 우리가 어디 가서 밥을 먹을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찾아보는 자료가 허영만의 백반 기행이다. 뭔가 다른 맛집 프로보다 우리 부부의 취향과 맞는다고 해야 하나? 이번에도 이천에서 뭘 먹을지 고민할 때 처음으로 찾아본 게 허영만 선생님이 이천에 다녀온 적이 있는지였다. 그리고 찾았다. 우리는 들밥이라는 식당을 선택했다. 우리가 도착한 게 금요일 두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의외로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우리는 30분 정도를 더 기다려야 했다. 아마 저렴하고 맛있어서가 아닐까 한다. 기본인 돌.......

[강남 맛집 강력 추천] 살롱드곱떡 - 곱창떡볶이가 괴식이 아니라 미식이었어! [내부링크]

강남역에서 밥 먹으러 다니면서 눈의 띄어 유심히 보던 가게였다. 모던한 외관과 거기에 어울리지 않게 곱창떡볶이라는 메뉴가 인상적인 가게였다. 지나다니면서 계속 눈에 밟혔는데 이번에 아내와 이번에는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 모험을 한번 해봤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대 성공이었다. 가게 안은 깨끗하고 깔끔했다. 자리에 앉으니 멀끔하게 생긴 사장님이 직접 친절하게 주문을 받았다. 우리는 한우곱창떡볶이 스몰 사이즈 순한 맛과 토핑 할인 세트 1을 주문했다. 사근사근하게 친절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사장님의 자세가 인상적이었다. 주문을 받은 사장님은 휴대용 버너를 가져와 우리 테이블에 놓았고 간단하게 세팅을 하면서.......

[강남 맛집 추천] BONO - 단단한 커피 맛이 좋고 타르트가 맛있는 집 [내부링크]

역시나 밥을 먹고 나서 커피를 마시러 갔다. 오늘은 또 어떤 커피숍을 가볼까? 고민을 하다가 이번에도 지나다니다 본 핸드드립 커피를 파는 카페를 가보기로 했다. 점심은 모험이 통했고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었다. 커피숍도 모험을 해볼 요량이었다. 커피숍 내부는 깔끔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이 집이 맛있어서 그런지 샌드위치나 파니니 같은 걸 포장해가는 손님들이 많았다. 우리 앞에도 4개를 주문을 해서 포장해 가는 손님이었다. 혹시 여기가 우리가 모르는 맛집일까? 다음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우리는 대표 메뉴인 브루잉 아메리카노 두 잔과 살구 타르트를 주문했다. 아내.......

[남양주 맛집 추천] 햇빛촌 대나무 향이 가득한 죽통밥 정식 한상 [내부링크]

주말이기도 하고 해서 오랜만에 아내와 장모님을 모시고 외각으로 드라이브를 나갔다. 간단하게 점심이나 먹을까 하고 갔던 거여서 즉석에서 검색해서 찾아냈다. 장모님을 모시고 간 터라 한식 쪽으로 검색을 했고 아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반찬이 많은 곳으로 찾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만 차였고 손님이 많았다. 사장님과 종업원 한 명 해서 두 명이서 서빙을 보는 것 같았는데 손님이 많아서 정신이 없어 보였다. 그래도 사장님께서 아주 친정해서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좀 안타깝다고 해야 하나......우리는 대나무 정식 2인분과 솥밥 정식 1인분을 주문했다. 두 메뉴를 섞어서 주문이 가능한 거 보니 두 메뉴는 다른 구성은 동.......

[남양주 카페 추천] 녹화 - 북한강까지 보이는 완벽한 카페 [내부링크]

우리 부부는 카페를 좋아한다.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고 어디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서 앉아 있는걸 좋아한다. 그래서 시간나면 그리고 여유가 있으면 카페에 앉아서 수다를 떨기도 하고 책을 보기도 하고 일을 하기도 한다. 덕분에 우리 부부는 정말 많은 카페를 다녀봤다. 그러다 보니 언젠가 부터는 카페에 가면 장점이 보이기 보다는 단점이 더 많이 보였다. 여기는 이게 좀 부족하네 저기는 저게 좀 부족하네 품평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우연히 찾아 들어간 이 카페는 완벽했다. 너무 좋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좋았다. 심지어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뷰까지 좋은 카페, 오늘 강력히 추천하는 카페는 남양주에 위치한 [녹.......

[음식이야기] 헝그리 잭스??? 버거킹!!! [내부링크]

점심때 뭘 먹지 고민을 하다가 마침 버거킹에서 버거 행사를 한다고 하길래 집 앞 버거킹에서 와퍼 두 개를 사와 먹었다. 집 앞이니 만큼 떡 진 머리에 츄리닝을 대충 주워 입고 쓰레빠 질질 끌고 나가서 포장해오자니 옛 생각이 났다.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회상하는 건 꼰대 같은 짓인데......내가 부산에서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2006년에 호주를 가기 전까지는 버거킹을 먹어본 적이 없다. 당시만 해도 아니 지금도 그렇지만 주택가 동내에까지 들어와 있는 맥도날드와 달리 버거킹은 조금 시내에 나가야 볼 수 있는 고급 브랜드였다. 당연히 가격도 비쌌다. 그 가격이면 햄버거 말고도 먹을게 많았다. 그런 여러 가지 이유로 버.......

[강남 맛집 추천] 타이 키친 -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태국 요리 [내부링크]

- 여보 이번 주에 생일이잖아 오랜만에 같이 점심 먹자, 그날 회사 쉬기로 했어. 혹시 점심 약속은 없지요?- 네~네~ 약속 없어요~ 우리 뭐 먹을까?- 오랜만에 강남에서 먹는데 좀 특이한 거 없을까? - 음... 모르겠는데....- 오랜만에 태국 요리 어때요?-좋아요~아내가 생일이라 오랜만에 특별한 점심을 먹기 위해서 검색을 끝에 타이 키친으로 결정했다. 태국 요리를 선택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좀 있었다. 나에게 태국 요리란 관광지의 맛이었고 뭐랄까 쌈마이 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옛날에 한참 어릴 때 태국을 여행하며 즐겨 먹었던 맛이었고 카오산 뒷골목이나 치앙마이 야시장에서 먹던 노점에서 서서 먹던 젊은 날의 치.......

[넷플릭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 대한민국에서 흔한 아버지 그리고 그의 아들 [내부링크]

무슨 바람이 불었을까? 유튜브를 보다가 화이에 관한 영상이 나왔다. 별생각 없이 보고 있다 보니 영화가 보고 싶었다. 술을 한잔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 마침 넷플릭스에 화이가 있는 게 생각났다. 커다란 잔에 위스키를 온더록스로 한 잔 따르고 화이를 틀었다. 왜 그랬을까? 단순히 술기운 때문일까? 아님 내 속에 응어리가 어느 정도 내려갔기 때문일까? 모르겠다. 하나 정확한 건 술기운이라도 없었으면 절대로 보지 않았을 영화라는 것이다. 사실 이 영화를 보려고 시도한 게 처음이 아니다. 영화가 극장에 걸렸을 때는 못 봤지만 잘 만든 영화라는 소문을 듣고 VOD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시도한 적이 있다. 하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

[남양주 맛집 추천] 빵쌤 -빵이 맛있는 카페 [내부링크]

역시나 아내랑 다녀온 카페이다.서울 외각 동쪽에 있는 카페를 찾아가려고 인터넷을 뒤졌는데 이게 우리가 카페를 많이 다녀서 그런 건지 유명하다고 하는 카페는 거진 다 가본 카페이더라. 그중에서 그나마 정원이 이쁜 카페라고 해서 찾아갔는데......생각보다 작고 정원이랄만한 게 없었다. 낮은 과일나무가 늘어선 게 보이던데 그마저 겨울이어서 잎은 모두 지고 썰렁한 나무와 나무 아래 낙엽만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다만 바로 앞에 계곡이 있고 그곳과 연결되어 있어서 한여름에 더위를 식히러 오기는 좋을 수도 있겠다. 지금은 겨울이라.....우리가 이곳을 선택한 가장 첫 번째 이유가 강아지와 함께 갈수 있다는 것이었다. 첫 번째 사.......

[강남 맛집 추천] -정돈 강남점 본점의 돈까스가 궁금해지는 돈까스 [내부링크]

아내와 함께하는 점심은 늘 이벤트 같다. 오늘은 또 어떤 특별한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일전에 타이키친을 갔을 때맞은 편에 줄 서 있는 돈까스 집이 있었던 것이 기억이 났다. 검색해 보니 돈까스집 이름이 정돈이라고 했다. 정돈이라면 대학로에 있는 전설적인 돈까스집으로 서울에서 손가락으로 꼽는 돈까스 전문점이 아닌가? 소문만 들었던 돈까스 집이었다. 근처에 지나갈 일이 있으면 몇 번을 시도했지만 인연이 없는지 먹어보질 못했던 집이었다. 이번 기회에 꼭 먹어보리라.요즘 날씨가 따뜻하기도 하고 걷기 좋았다. 미세먼지만 없으면 딱일 거 같은데 이제 대한민국에서 미세먼지 없는 걷기 좋은 날을 바라는 건 좀 욕심이 아.......

[강남 맛집 추천] -정월 구옥을 리모델링한 인테리어가 이쁜 한적한 커피숍 [내부링크]

정돈의 돈까스는 무척 맛있었고 먹을 때는 느끼한 줄 몰랐는데 신기하게도 다 먹고 계산을 할 때쯤 느끼함이 밀려왔다. 커피가 필요한 구간이 온 것이다.우리의 맘을 예상을 한 듯 마침 계산대 옆에서 정월에 대한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더구나 정돈의 영수증을 가져가면 20% 할 일은 해준다고 했다. 우리는 정월에서 커피를 하잔 하기로 했다정월은 정돈에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곳에 있었다.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안쪽이어서 그런지 큰 길가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고 한산했다. 네이버 웹툰을 가지고 오프라인 기념관을 만든듯한 건물을 지나고 작은 구옥을 개조한 카페가 하나 나왔다. 그곳이 정월이었다. 솔직.......

[술] 리큐어 - 캄파리 [내부링크]

요즘 GS25에서 나온 나만의 냉장고라는 앱이 술사는데 좋다고 해서 설치하고 이용을 해봤다. 나만의 냉장고 앱은 GS25편의점에서 파는 물건중 원하는 물건을 원하는 편의점으로 배달을 시켜서 받아볼수 있는데 그중에서 술이 싸고 구하기 힘든 술도 쉽게 주문할수 있다고 한다. 이것저것 찾아보니 캄파리가 저렴하게 할인을 많이 한다고 했다. 안그래도 메이저 하지 않은 술이라 한번쯤 먹어보고 싶었는데 잘되었다는 생각으로 주문했다. 캄파리는 이탈리아의 리큐어라고 한다.달작지근 한맛과 쌉시름한 맛이 잘 어우러져 식전주로도 많이 먹는다고 한다. 엡으로 주문을 하고 한 3~4일쯤 지나서 카톡이 왔다. 다음날 3시 이후에 지정한 편의.......

[강남 맛집 추천?] 땀땀 - 맛있기는 한데....... 추천하기에는 좀 애매한 쌀국숫집 [내부링크]

역시나 아내와 함께 다녀온 맛집이다. 여기는 아내가 검색을 통해서 알아낸 곳이 아니라 우연히 지나가다가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기억해둔 곳이라고 한다. 그때 꼭 나와 함께 가고 싶어서 적어 뒀다고 했다. 마침 일교차가 심해서인지 따뜻한 국물이 생각이 나서 이곳을 선택했다. 실제로 우리는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1시 좀 넘어서 갔는데 우리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2팀 있었고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 우리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1팀이 도착했다. 실제로 꽤나 유명한 쌀국수 집인 것 같다.가게의 인테리어는 제법 트렌디 했다. 컬러플한 감각도 좋았고 테이블에 배치나 그런 것들도 좋았다. 특히 우리가 앉은 창가 쪽은 큰 창이 나서 마치 동.......

[닌텐도 스위치]모여봐요 동물의 숲- 리뷰 [내부링크]

닌텐도 스위치를 사고 처음 산 게임이 동물의 숲이었다. 사실 처음산것도 아니고 게임기를 사면서 같이 산 게임이 동물의 숲이었다. 동물의 숲은 철저하게 아내의 취향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샌드박스형게임이라 할지 힐링류의 느긋한 게임을 즐기지 않는다. 아내가 어디선가 동물의 숲을 보고 게임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여담이지만 동물의 숲과 링피트는 스위치를 구입할 수 있는 아주 좋은명분이 되었다. 그렇게 6개월을 너무 즐겁게 플레이하면서 다른 게임들은 그래도 뭐라도 끄적였으면서 동물의숲은 왜 이제야 이렇게 글을 쓰냐고 물어본다면 뭐라고 답해야 할까 이게임을 뭐라고 표현하거나 규정할 방법이 없다고 해야하나? 솔찍히.......

노량진 모듬회 당일배송 (광어, 연어, 도미)- 노량직배송 [내부링크]

최근에 밖에 나갈일도 없도 외식을 자제하다보니 식생활이 너무 단순해 진것 같았다. 거의 집에서 해먹고 그나마 회사에서는 도시락을 싸다닌다. 가끔식 배달앱을 이용하여 배달음식을 시켜먹지만 그래봤자 치킨아니면 피자 아니면 떡볶이? 비슷비슷한 음식만 먹다보니 먼가 가볍고 신선한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그래 회가 먹고 싶어졌다. 지난주 금요일로 날을 잡았다. 아내와 함께 배달앱으로 회를 배달시켜먹어보기로 했다. 사실 회를 배달 시켜먹는건 처음이었다. 우리는 신중하게 횟집을 선정했다. 몇가지 앱을 돌려가며 신중하게 선택을 했다. 배달로 먹는 회는 어떨가? 직접가서 먹는것과 많이 다를까? 내가 직접 식당의 상태를 보지 못.......

[청평 맛집 비추천]- 카페 아우라 커피도X 빵도X 분위기도X [내부링크]

"여보 나 다음 주 평일에 쉬는 날 있는데 어디 가서 바람 쐬고 올까? 진짜 오랜만에 어디 가서 브런치나 먹고 올까? 시간 낼 수 있어?"오랜만에 아내가 쉬는 날이 생겼다. 나는 아내가 쉬는 날에 맞춰서 쉬기로 했다. 아내는 쉬는 날을 조정하기 힘들었고 나는 연차를 사용할 수 있었다. "어디로 갈까? 조금 멀리 가야 사람이 없지 않을까? ""나 그날 쉬어도 일을 좀 해야 하는데 어디 경치 좋은 커피숍 가서 브런치나 먹고 올까? 아침에 가면 사람도 많이 없지 않겠어?""그럼 청평 쪽으로 가볼까?"우리는 가벼운 마음으로 청평 쪽으로 위치를 정하고 인터넷을 뒤져서 카페를 찾아냈다. 실수였다.......

[청평 맛집 추천] -샘말식당 어떻게 두부 국물에서 이런 맛이 나오지? [내부링크]

요즘 코로나로 맛있는 걸 못 먹다 보니 티브이에서 먹는 걸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중에서 우리부부가 한창 빠져 있는 게 허영만의 백반 기행이다. 뭔가 다른 맛집 기행보다는 좀 더 소박한 맛도 있고 해서 무척 즐겨먹는다. 아니 즐겨 본다. 그중에 서울이나 서울 부근의 지역을 갈 때면 체크해두고 기회만 생기면 가볼 테다 하고 벼르는 식당들이 있다. 이 샘말식당도 그런 식당 중 하나였다. 언젠가 저 부근을 갈 일이 있다면 꼭 들러서 먹어보리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식당을 드디어 가봤다. 문제는 내가 너무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기대가 높아서 실망하지 않을까??? 과연????아내와 둘이서 모두부 하나 그.......

[노원 맛집]노원 고로게 [내부링크]

노원에서 가장 유명한 고르게 집이라고 하면 단연 구법원 고로게 일것이다.백종원씨가 언급할만큼 유명하고 매일 장사를 하는것도 아닌데 문만 열었다 하면 줄을 서서 먹는 집이다. 그러나, 하지만, 그렇지만내가 생각하는 노원의 맛있는 고로게 집은 여기가 아니다. 솔찍히 구법원 고로케가 왜 인기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평범한 좀 맛있는 고로케이고 꽈베기는 생각보다 평범한 맛인데 말이다아니 어쩌면 우리집에서 사먹는 고로케가 이집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다. 노원 고로케일단 결대로 찢어지는 꽈베기가 엄청 푹신푹신하고 부드럽고 크리미하다.숙성을 잘시킨 반죽이 진짜 맛있다.정성이 가득 들어간 맛있는 꽈배기이고 고.......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 - 쿠키런 IP로 수집형 알피지를 만드는 것이 윤리적으로 타당한가? [내부링크]

최근에 쿠키런: 킹덤이 새롭게 출시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히트작인 쿠키런의 IP를 이용하여 만든 신작이다. 최근 휴대폰 게임의 경향이 기존 IP를 이용한 안정적인 신작이 대세이니 별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번 신작이 수집형 알피지라는 것이다. 과연 아이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쿠키런 IP를 가지고 현질이 필수적이라는 수집형 알피지를 만드는 것이 과연 윤리적일까? 이전에도 한번 이야기를 했지만 개인적으로 지금의 휴대폰 게임의 생태계를 보면 한숨이 나올 때가 많다. 무언가 선을 넘어가고 있다고 봐야 하나? 이제는 휴대폰 게임을 보면 이게 카지노의 슬롯머신인지 아니면 게임인지 알기가 힘들다. 돈을 내고 뽑기.......

[노원 배달 추천] 탐나종합어시장 방학역점 [내부링크]

- 우리 주말인데 오랜만에 소주나 한잔 할까?집에 들어오는 길에 아내에게 말했다. - 좋지 뭐 먹고 싶어? 배달 시킬까?- 난 소주만 있으면 안주는 아무거나 다 좋아 당신 먹고 싶은거 시키자. 회도 괜찮고우리집은 아내가 고기 냄세에 무척 예민해서 배달음식을 시키는데 어려움이 많다.닭 냄세가 나서 치킨은 안되고 고기 종류도 양념이 강하고 검증되지 않은 집은 힘들다. 그래서 주로 해산물쪽을 많이 시켜 먹는다. 찜종류나 탕종류도 좋고 회도 많이 시켜먹는 편이다. - 회 시켜도 되??? 어디가 좋을까?- 난 잘 모르겠는데 한번 살펴보자. 오늘 토요일이니깐 인기 많은곳이 신선하지 않을까?우리는 쿠팡이츠를 사용한다. 그렇게.......

[냉동 식품 추천] PEACOCK 어향가지 진진 - 집에서 간단하게 가지 튀김을 [내부링크]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는 가지튀김을 잘 안먹는데 가까운 일본도 중국도 가지를 튀겨 먹는다. 가지라는게 재밌다. 나물로 해먹으면 그 식감이 물컹쿨컹해서 엄청 싫은데 튀기면 또 그 식감이 재밌어 진다. 맛도 훨신 진해지고 좋아진다. 그래서 가지튀김이 있는 술집을 가면 꼭 주문해서 먹곤 한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가지를 튀겨먹지 않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떡볶이 소스랑 먹어도 맛있을꺼 같은데 말이지이마트에 갔는데 피코크에서 어향가지가 있었다. 오호 이 어향가지가 참 맛있는데 생각보다 만드는 중국집이 잘 없다. 그리고 설령 파는 집이라고 해도 상당히 고가의 음식이다 그런데 피코크로 저렴하게 파니 바로 구입했다. 오늘은 그.......

[넷플릭스] 승리호 - 우주로 향한 작고 어설픈 첫걸음 [내부링크]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배경을 보여준다.궤도 엘리베이터로 보이는 거대한 건축물과 우주 콜로니로 보이는 어느 건축물을 보여준다. 영화는 여기서부터 정체성을 보여준다. 궤도 엘리베이터가 나오는 장면도 우주 콜로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여주는 장면도 헐리우드 영화 어디서가 보여준 모습들이다. 특히 우주 콜로니를 보여주는 장면은 독수리인지 모를 새가 나오고 그 새가 꺄악이라고 울면 그 위로 우주선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말 너무많이 한 3000번은 본듯한 장면이라 무슨 영화에서 봤는지도 생각도 안나는 장면이었다. 여기서 부터 영화는 선언한다. 이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 어디선가 본듯한 익숙한 장면들로 가득 채워.......

나의 언어 [내부링크]

어릴 적부터 나는 나만의 언어를 가지고 싶었었다. 남들과 다른 나만 쓸 수 있는 글 그리고 감성, 내용 그런 것 말이다. 그래서 나만이 할 수 있는 나의 이야기를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어릴 때는 오히려 그게 쉬웠다. 섬세한 감수성과 어린 시절 치기는 손끝에서 칼날을 만들고 그것으로 나를 상처 내 글을 쓸 수 있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생각이 많아지고, 지켜야 할 것이 많이 진 이후에는 글을 쓰기가 힘들었다. 글을 쓰기 전에 며칠을 말랑말랑해져 작은 바람소리 하나에도 상처 나고 글을 쓰고 나서는 며칠은 굳은 돌덩어리가 되어 웅크리고 있는 패턴은 솔직히 일상을 살아가기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점점 글을 쓰는 게 무서워.......

정부는 코로나로부터 고통받는 국민들을 경제적으로 보호하라 [내부링크]

작년 말 비극적인 뉴스가 하나 나왔다. 모녀가 동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딸은 저가 항공사이긴 하지만 항공사의 승무원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사는 거의 문을 닫다 시피 했고 그래서 강제 휴직 상태였다고 한다. 월급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니 경제적으로 어려워졌고 그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우니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고 말았다. 그녀는 아마 열심히 살았을 것이다. 저가항공사라고 해도 승무원이 되기란 쉽지가 않다. 그녀는 열심히 영어공부도 하고 승무원 학원도 열심히 다녔을 것이다.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을 것이다. 어쩌.......

담터 생각차A [내부링크]

날씨가 추워지고 겨울이 오면 할머니집에는 늘 생강차가 있었다. 오래된 커다란 주전자에 생강을 듬성듬성 썰어서 펄펄 끓인 아주 터프한 생강차였다. 맛도 무척 써서 어릴적에는 마시기가 무척 힘들었다. 그래서 할머니는 늘 내 생강차에는 꿀이나 설탕을 타주셨다. 그러면 좀 마실만 했다. 달달하고 화끈한 생강차는 나에겐 고향의 맛에 가깝다. 그래서 겨울에는 생강차를 즐겨 찾는다. 그동안은 카페에 갈일이 있으면 카페에서 파는 생강차를 마셨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카페 갈 일도 없고 해서 집에서 먹을 생각으로 주문했다. 별생각 없이 쿠팡에서 생강차를 검색해서 가장 먼저나온 제품을 구입했다. 담터라는 업체가 차를 많이 만.......

커블체어 와인더 후기 [내부링크]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밖에 나갈 시간도 줄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이지니 주로 쇼파에 앉아 있거나 바닥에 앉아 있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허리가 점저 아파왔다. 하루는 회사에서 업무를 들고와서 집안 거실에서 티테이블에 노트북을 두고 바닥에 앉아서 3시간 정도 일을 하는데 허리가 아파서 더 일을 못할 정도가 되었다. 그렇다고 컴퓨터 책상에 앉기는 싫고해서 찾은게 커블체어이다. 아내의 직장동료가 하루종일 앉아있어서 허리가 무척 아팠는데 이게 무척 좋다는 추천이 결정적이었다. 구입 과정커블체어 컴피가 있고 와인더가 있는데 내가 몸이 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와인더로 주문했다. 검색을 해보니 컴피는 좀 가볍고 얇은 사.......

테넷-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만들어진 세련된 SF환타지 [내부링크]

1. 메멘토의 발상 그리고 발상의 발전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간독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된 영화가 20년전 나온 메멘토(2000년 개봉) 였다. 당시 참신한 편집과 충격적인 반전으로 입소문을 탔고 저렴한 제작비에 비해 엄청난 흥행을 하였고 그냐말로 놀란 감독을 영화계에 새로운 신성으로 만들어준 작품이었다. 생각해보면 메멘토는 시간에 대한 작품이었다. 처음 한타임은 시간이 정방향으로 움직여 처음부터 보여주고 그다음 한타임은 시간이 역방향으로 움직여 마지막타임 부터 보여준다 그리고 그 다음 타임 그리고 마지막의 전타임 그렇게 순차적으로 편집을 하다 마지막에 두 방향이 만나는 지점에서야 반전이 드러난다. 테넷을 보면서.......

집을 꼭 사야하는 사회 [내부링크]

예전에 호주에 있을때 우연히 어느 노부부의 집에서 하숙을 한적이 있다. 호주에 흔한 나무로 지은 오래된 2층집이었고 부부가 오래 살던 집이라고 했다. 자식들이 5명이 있었는데 모두 자성해서 독립하고 개,고양이,앵무세,금붕어 심지어 닭까지 키우다가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어 사람을 들이게 된 집이었다. 나는 당연히 그집이 노부부의 집이라 생각했다. 그 집은 노부부가 오래 가꾼 아주 잘어울리는 집이었다. 하루는 할아버지가 일을 하러 가고 할머니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부동산에서 사람이 나온다고 했다. 깜짝놀라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인덕션이 오래되고 고장이 나서 이걸 교체 해야하는데 이걸 집주인이 내야 하는.......

우리의 지구 - 화려하고 우아하게 천천히 죽어가는 우리 지구의 장송곡 [내부링크]

플래닛 어스의 후속작?처음에는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BBC의 놀라운 다큐멘터리 플래닛 어스(Planet Earth: 국내명 놀라운 지구)의 후속작인 줄 알았다. 넷플릭스에서 보았지만 BBC의 느낌이 물씬 나는 화면과 해설, 그리고 놀라울 만큼 선명하고 화려한 화면은 마치 플래닛 어스가 연상되었다. 처음에는 그래서 보았다. 영상은 너무나 화려했다. 첫 장면에 나오는 수천수만 마리의 가마우지가 폭격처럼 사냥하는 장면은 이 다큐멘터리가 얼마나 많은 화려한 장면을 투하할지를 보여주는 은유 같았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8시간에 걸쳐 눈 말 나도록 화려하고 우아한 장면들을 말 그대로 쏟아붓는 영상이다. 저 아래 심해 가장 아래부터 수.......

코로나 검사 받고 오다 [내부링크]

얼마전에 평소에 다니던 병원에서 문자가 왔다. 병원사정으로 다음달 9일까지 휴원 한다는 것이었다. 요즘 확인자가 많이 나오다 보니 이거 혹시 확진자가 생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날짜를 보니 그냥 확진자가 다녀간것이 아니라 확진자가 생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닌게 아니라 언제부터 언제까지 병원을 이용한 사람은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 문제는 그 기간 동안 해당병원은 이용하진 않았지만 같은 건물에 같은 층에 있는 약국을 간적은 있다는 것이다. 약국에 대한건 나오지 않았지만 불안했다. 같은 건물에 있어서 으례 해당 병원을 갔다가는 다녀가는 약국인데 문제가 없을까? 불안한 마음에 크리스마.......

하늘밥상- 슴슴하고 정갈한 반찬과 정말 맛있는 비지찌게가 있는 센스있는 포천 맛집 [내부링크]

얼마 전 장모님이 정말 2주가 넘는 시간을 집 밖으로 못 나가셔서 우울증 직전까지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쩌다 보니 평일에 쉬는 날이 생겨 장모님을 모시고 가까운 고모리 저수지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도 그렇고 평일인 점도 그렇고 해서 예상대로 사람은 없었다. 아내와 나는 장모님을 모시고 고모리 저수지 한 바퀴를 돌았다. 비록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얼굴로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과 머리 위에 청명한 하늘은 그동안에 우울감을 날리기에 충분했다. 사람이 없어서 조금 황량한 기분이 들기는 했지만 그조차도 겨울의 운치가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나와본 야외는 눈물 나게 아름답고 마음을 뚫어 주는 무언가가 있.......

8월의 크리스마스 -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그 영화 [내부링크]

유튜브만큼은 아니지만 넷플릭스도 가끔 알 수 없는 알고리즘으로 보석 같은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해 준다. 이번 주말이 딱 그랬다. 볼 건 많지만 막상 보려고 하면 리모컨이 잘 안 가는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넷플릭스에 있는지조차 몰랐던 영화가 하나 눈에 띄었다. 아니 이 영화가 넷플릭스에 있나? 도무지 최첨단의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영화의 등장에 당황하기까지 했다. 한때 내가 너무도 좋아했던 영화였고, 보고 또 보고도 가지고 싶어서 비디오까지 샀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았다. 그 시절 무덥고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에 의지하던 그 여름영화의 주된 배경은 한여름이다. 아마도 영화의 개봉이 1998년.......

나의 우상을 무덤에서 일으키지 마라 [내부링크]

티브이에서 오래전 죽은 뮤지션들의 목소리를 AI로 합성하여 공연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는 돈 벌려고 별의 별짓을 다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왜 죽은 사람을 가만두지 않지? 저렇게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단순하게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러려니 지나갔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도 아니고 누군가 돈 벌겠다고 저렇게 달려드는데 뭐 분란을 일으킬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러다 라인업에 신해철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 이딴 짓을 하는데 마왕이 빠질 리가 없지. 가장 돈이 될만한 사람인데 말이야. 진짜 사람들은 뮤지션을 뭐라 생각하는 걸까? 아니 사람들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함박스테이크 [내부링크]

1. 소고기 다진것과 돼지고기 다진것을 1:1의 비율로 섞는다2. 소금,후추, 다진 양파, 다진마늘을 넣고 잘 석어준다. 3. 고기패티에 빵가루를 넣으며 치댄다. 패티의 물기가 적당해질때 까지 빵가루를 넣으면서 치댄다. 4.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로 달군다.5. 중불로 은근하게 굽다가 중간에 물을 약간 넣고 뚜껑을 덮는다.6. 스테이크 소스(기성품)을 사서 양파와 버섯을 넣고 함께 끓인다. 함박스테이크를 만드는것은 뭐랄까? 행복한 가정의 따뜻한 모습니다. 함께 양파를 썰고 고기를 치대고 굽는 모습은 마치 영화에 나오는 크리스마스의 화목한 가정의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서 함박스테이크는 맛도 좋지만 만드는 과정 자체를 즐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