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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책 깨기]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 마틴 래디 #2 [내부링크]

이번에 읽은 파트 제 6장 카를 5세 : 세계의 통치자 제 7장 헝가리아 보헤미아, 그리고 개신교의 도전 제 8장 펠리페 2세 (111~160) 교보문고 상세설명 흥미로운 사실들 1)막시밀리안 1세 가족 초상화 (p.112) Maximilian I. (HRR) 막시밀리안이 세상을 떠나기 전 베른하르트 슈트리겔에게 지시한 가족 초상화. 하지만 이 배경은 모두 꾸며진 것으로, 건강한 중년으로 묘사된 막시밀리안은 사실 병마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그 옆의 아들 펠리페와 부인 부르고뉴의 마리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 마리가 하늘을 쳐다보는 것이 죽음을 암시한다고. 아래의 세 손자는 사실 서로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 왼쪽의 페르디난트는 스페인에서 자란 향후 합스부르크의 신성로마 황제, 가운데의 카를 5세는 네덜란드 근방에서 자랐으며, 금발의 아이는 합스부르크의 일원이 아닌 야기에우워 가문 출신의 헝가리 국왕 러요시이다. 흥미로운건 카를 5세의 턱이다. 이 그림에도 합스부르크의 특징인 주걱턱이

[핸드드립 기록] 언제쯤 커피에서 맛이 날까? #3 [내부링크]

이번에는 하짱이 하와이에서 사다 준 하와이 산지 코나커피! 봉지를 열 때부터 향이 쏟아져서 기분이 좋았다. 12/29 원두 : 하와이 로얄 코나 분쇄 정도 : all purpose grind 원두/물 양 : 19g / 203g 물 온도 : 체크 못함 원두 20g을 넣을 계획이었으나! 분명 20g된거 보고 그만 넣었는데 사진찍으려고 보니 19g이 되어있었다. 원두 넣기 전 뜨거운 물만 넣고 전체적으로 용기를 데우고 시작. 이번에는 물 200ml를 3번에 나눠 넣었다.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는게 예쁘다 오늘의 커피! 꽤 괜찮았지만 조금 쓴 맛이 났다! 이번에 참고한 건 만개의 레시피 https://m.10000recipe.com/recipe/6971065 핸드드립커피 초보자도 쉽게 내리는 방법 핸드드립커피 초보자도 쉽게 내리는 방법 핸드드립커피 저처럼 처음이신분? 있으세요?^^ 초보자도 쉽게 내릴 수 있는 핸드드립커피 알려드릴게요. [재료] 커피원두 20g, 뜨거운물 200ml 우선 제

22년 돌아보기와 23년 계획 [내부링크]

한 줄 요약 . 22년의 새해 목표는 잘 기록하기였고, 23년의 계획은 꾸준히 기록하기다. 22년이 끝이 났다. 즐거운 일도 많고, 울었던 날도 꽤 있었던 22년이었다. 20대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괜히 싱숭생숭한 연말이기도했다. 31일에는 마지막 날을 맞아 꿀차님의 <나의 한해 지도>를 통해 한 해를 돌아보았는데, 매 달 행복했던 일이 가득했다는걸 알 수 있어 새삼 좋았다. 그런데 그렇게 행복했던 기억들은 왜 그렇게 빨리 휘발되는지. 당장 저번주에 뭐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아 앨범을 뒤져가면서 12달의 키워드를 채워볼 수 있었다. 나를 웃게 만들어주는 기억들이 더 오래 오래 머릿속에 남아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년에는, 일상도 더 잘 기록해보겠다는 다짐을 했다. 어릴 때의 나는 기분이 울적하고 슬플 때에만 다이어리를 썼고, 그게 습관이 되어 여전히 다이어리는 그런 날에 펼쳐보게된다. 그런데 30대부터는 즐거운 날에도 다이어리를 펼쳐보아야겠다. 내가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에

[블로그 성장기] #2 침체기를 극복해보자, 눈에 띄게 카테고리 꾸미기 [내부링크]

8월의 기록! 이걸 써놓고 업로드조차 하지 않은 것을 시작으로 더 더 블테기에 빠졌더랬다 뒤늦게라도 업로드~~ | 조회수가 곤두박질 쳤다!!! 빠르게 성장했다가 빠르게 곤두박질 블로그를 열심히 쓰던 1,2월에는 조회수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 늘어났다. 초심자의 열정으로 포스팅을 열심히 쓰기도했고, 1일1포스팅에 도전하던 중이기도 했으며, 매일매일 유입경로를 체크하는게 재미이기도했다. 그러다가, 1일 1포스팅 도전을 끝내자마자 갑자기 맥이 딱 풀려서 갑자기 포스팅을 엄청 느리게, 느리게... 그 마저도 자꾸 완성짓지 못하고 임시저장 상태로만 쌓아두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이렇게! 바로 조회수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지 안하는지가 조회수에 빠르게 반영되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연초에는 일 100명 유지해서 애드포스트를 신청해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참 쉽지않은 일이다. 내년에는 미루지않고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애드포스트 승인을 노려봐야겠다. 아래는 12월 현재 월간 조

[카페] 신논현 인터랙트 with 글루텐프리 | 밀가루는 싫지만 디저트는 먹고 싶어! (강남 신논현 조용한 카페, 비건 카페) [내부링크]

신논현에 회식갔다가 알게 된 카페, 인터랙트 with 글루텐프리 interact with gluten free 별 기대없이 들어갔는데, 인테리어도 시원시원하고 디저트도 예쁘고 맛있어서 만족스럽게 머무르다 나왔다. 의외로 10석 정도의 단체석이 준비되어있고 자리마다 콘센트도 있어서 작업하면서 오래 머무르기도 괜찮아보였다. | 외부 지도보고 도대체 카페 이름이 뭔가, 왜 이렇게 이름이 긴가했는데, 카페 이름은 'interact'였다. 정문 양쪽의 엄청 크게 'GLUTEN FREE'라고 적힌 간판과 'KETO BAKERY & CAFE'라는 천막이 이 카페의 정체성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었다. 그렇다, 이곳은 강남 - 신논현의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것 같은 비건/키토/글루텐프리/노슈가 디저트 카페다. (온갖 라이프스타일이 다 들어가있다) | 메뉴 Previous image Next image 글루텐 프리&노슈가 카페답게 모든 메뉴는 노슈가, 글루텐프리다. 그럼에도 메뉴가 다양한 점이 좋

[후기] 파인드유 강남 10인 단체 퍼스널컬러, 회사 워크샵으로 딱! (ft. 가을웜톤, 가을뮤트) [내부링크]

팀 연말회식을 겸한 워크샵으로 퍼스널 컬러에 도전해봤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대성공! 팀원 분들이 다른 팀에게 자발적(!) 홍보를 하고 진단받은 화장품을 바로 구매하기도 했다c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기도해서 회사 워크샵 활동으로 대대대추천!! | 단체 퍼스널컬러 컨설팅 (10인) 업체 찾기 “연말에 뭐하지?” “퍼스널 컬러 해 본 사람?” “오?!” 이렇게 단체 퍼스널컬러를 받기로 시작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단체 컨설팅이 가능한 업체를 찾아보는 것이었다. 거의 대다수의 퍼스널컬러가 1:1, 1:2정도로 진행되고 인원수가 많아봐야 1:4이라서, 회사에서 가까운 강남권이면서 10명 이상 단체컨설팅을 진행해주는 곳을 찾는 것이 가장 난관이었다. 우선 인터넷을 통해 근방의 퍼스널컬러 업체에 하나하나 연락을 돌려보았다 중간에 씨네Q가 끼어있긴하지만c 총 9곳에 연락을 돌려보았고, 거의 모든 곳이 단체가 불가능하거나 이미 예약이 다 찬 상태였다. 2주 전에 연락한 건데도! 퍼스

마음이 따뜻해지는 스타벅스 웰컴 메시지 [내부링크]

스타벅스 앱에 들어갈 때마다 마주치는 화면이라 그동안은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엄청 추웠던 토요일 아침, 아래 웰컴 메시지를 보고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졌다. 잘못시켜서 뜻밖의 얼죽아로 진짜 손끝까지 너무 시렸다 같은 날 오후에는 평범한 연말 메시지로 바뀌었고. 메뉴를 활용한 연말 메시지도 인상적이다. 앞으로 스타벅스 앱 사용할 때마다 눈길이 갈 듯하다!

[블로그 성장기] #3. 명예훼손으로 게시중단이라니? [내부링크]

블로그 성장기 3편으로 블로그 연말정산을 기획했었지만, 뜻밖의 이벤트가 생겨 주제를 바꿔보았다. 무슨 일인가하니, 게시물 게시중단! 게시중단이라니?! 게다가 명예훼손이라니?! 상대에게 공격적일 수 있는 안좋은 말을 남기느니 후기 자체를 안쓰는 편이라서, 명예훼손이라는 신고가 더 얼토당토않게 느껴졌다. 도대체 어떤 글이 신고를 받았나 궁금해서 링크를 확인해봤더니 갑질 논란이 있었던, 가로수길 크로플로 유명한 한 업체의 후기였다. 올 초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했길래 딜리버리를 경험해보고 꽤 만족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의견을 남겼었는데, 그 글이 문제가 됐다는 것이었다. 글은 이미 게시 중단이 되었다. 앞으로 30일간 게시 중단 예정. (이미지 누르면 게시글로 이동) 어디서 '사실 적시도 명예훼손이 된다더라~'하는 얘기를 주워들어서, 혹시나싶어 내가 썼던 글을 다시 찬찬히 읽어보았다. 아무리 읽어보아도 이 업체에 대해 그나마 부정적으로 언급한 내용은 아래 두 부분 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크리스마스에 흠뻑 취하고 싶을 때! 산타의 비밀창고, 망원동 프레젠트 모먼트 [내부링크]

1년 중 가장 기대되는 시즌이 바로 크리스마스일 정도로, 크리스마스를 굉장히 좋아한다. 이 곳 #프레젠트모먼트, 산타의 비밀창고는 정말 너무나도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곳이라 마음 속에 꼭꼭 담아두었다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사진을 풀어보기로 했다c 지난 4월 망원동을 돌아다니다가 이런 독특한 문을 발견하고 눈이 휘둥그레진 채 들어가봤더니, 세상에 크리스마스 선물 가게였던 것이다! 선물 받아 마땅한 세상의 모든 빨간 코들을 위해 프레젠트 모먼트 우리나라에서 소품샵은 많이 봤어도, 이렇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문으로 하는 소품샵은 처음 봐서 잠깐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이 생각나기도 했다. 그냥 예쁜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산타의 비밀창고’라는 상점 이름에 걸맞는 인테리어와 상품 소개가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어왔다. Charming Point | 이 공간의 매력 1| 확실하고 통일성이 높은 컨셉으로, 1년 365일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다. 2| 빈티지 소품의 인격화.

[책] 후회는 희망이다 | «후회의 재발견», 다니엘 핑크, 한국경제신문 [내부링크]

‘후회’라는 공을 ‘긍정’ 또는 ‘부정’이라는 상자에 넣어보라고 한다면, 대다수의 사람은 ‘부정’ 상자에 공을 넣을 것이다. «후회의 재발견»의 저자다니엘 핑크는 그 공을 다시 꺼내어 ‘긍정’ 상자로 옮겨 넣는다. 후회의 껍질을 벗겨보면, 그 안에 희망이 자리잡고있기 때문이다. 믾은 사람들의 인생은 아마 후회로 가득하지 않을까? 나는 오늘만해도 ‘이번주에 힘들어도 이미지 작업 좀 해놓았더라면’이라고 생각하며 아침을 맞았다. 후회에는 역시 찝찝함이 동반된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꿔 “다음에는 미리 날을 정해서 꼭 작업해야지”같은 발전된 생각을 얻거나, “적어도 오늘 아침에는 시작했는걸!“이라고 생각한다면 후회는 내일의 나를 키울 양분이 될 것이다. 생각해보면 간단한 진리인데, 후회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에 갇혀있었던 건 아닐까 되돌아볼 수 있었다. 다니엘 핑크의 후회에 대한 접근법이 참 좋았다. “실수해도 괜찮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괜찮아. 다음엔 이렇게 해볼까?”를 제안

나를 알아보자! infp의 심리테스트 결과 모음 3 [내부링크]

끝나지 않는 심리테스트 홍수에, 글이 너무 길어져서 새로운 글을 팠다! 인프피의 심리테스트 결과모음 3! 예전 테스트 결과는 여기서 : 나를 알아보자! infp의 심리테스트 결과 모음 나에 대해 알아가는게 너무 재밌다. 특히 심리테스트는 내가 나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지점에 ... m.blog.naver.com 나를 알아보자! infp의 심리테스트 결과 모음 2 (+DISC 행동유형검사) 끝나지 않는 심리테스트 홍수에, 글이 너무 길어져서 새로운 글을 팠다! 인프피의 심리테스트 결과모음 2! ... blog.naver.com 심리테스트 결과 모음 행운의 날개 테스트 - 이글 <번외> 고민할 필요도 없이 뜻밖의 행운! 운명의 날씨 테스트 - 변덕쟁이 무지개 방구석연구소 꽤 잘 맞는듯! 링크 : 내가 날씨라면.. 언제 올지 모르는 변덕쟁이 무지개 운명의 날씨 테스트 www.banggooso.com

22년 10월 셋째주 일기 [내부링크]

10.17 - 10.23 백만년만에 쓰는 느낌인 일주일 일기:) . 10월 17일 월요일 . 18일 사내 컨퍼런스 리허설을 위해 점심을 먹고 본사로 이동했다. 본사에 가게되는 일은 그동안 영 없었는데, 내가 일하는 R&D센터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 낯설면서 신기했다. 같은 회사지만 직무에 따라 이렇게 분위기가 다를 수 있구나! 가장 단적으로 느껴지는 차이는, 우리는 거의 모두가 티셔츠 혹은 각자의 개성이 듬뿍 담긴 옷차림을 한다면 본사는 오피스룩 차림의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인다는 점이었다. 새삼 나는 R&D 쪽에서 벗어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의상부터 딱딱한 분위기는 숨을 막히게 한다. 좋은 일인지 귀찮은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작년에 했던 사회에 대한 평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버렸고, 올해도 너무 자연스럽게 작년에 이어 사회자를 담당하게되었기 때문이다. 남들 앞에 나서는건 언제나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무대에서 목소리를 사용하는 건 좋아하는 편이라, 정말 귀찮고 부담스

에스테이트 세일 estate sale [내부링크]

‘한 집’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품은 물건들이 엄청난 할인가로 판매되는 미국의 ‘에스테이트 세일Estate Sale’ 테마도 다양하다. 20세기 중반 목제 가구를 모은 ‘미드센추리 에스테이트 세일’, 빈티지 장신구와 드레스를 집중 판매하는 ‘앤티크 & 빈티지 세일’ 등이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Villiv 빌리브 매거진을 보다가 발견한 미국의 문화. 집을 빠르게 처분할 때 집 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집 안에 두고 그대로 파는 문화다. 그냥 빈티지 마켓은 사실 비슷한 물건끼리 모여있어서, 사람의 손길이 닿아있는걸 알지만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사람이 썼는지 알 수 없는데, 이렇게 살았던 집을 배경으로 물건을 팔면, 그 물건에 담긴 이야기가 더 와닿을 것 같다.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지금 진행중인 에스테이트 세일을 볼 수 있는데, 언젠가 미국 여행을 간다면 마음에드는 집에서 빈티지 소품을 몇 개 사오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느낌 너무 좋다.이대로 싸서 우리 집에 놓고 싶은 느낌. 웹사

무의식적으로 모든 데이터를 다 보는 습관이 있는 것 같다 [내부링크]

22.11.04 묵혀두던 임시저장글 꺼내보는 중 3시 퇴근길 음, 아주 오랜만의 블로그다. 폭풍같이 휘몰아치던 10월이 끝났고, 잠시 업무 소강기를 맞았다. 이대로 연말까지 쉴 수 있으면 좋을텐데, 어림도 없지. 곧바로 다음 프로젝트를 들어가야하니 그 직전까지 더 열심히 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적어도 오늘까지는 격렬하게 편하게 다녀야지. 3시에 퇴근할거다. 11시에 출근했지만! 점심먹고 자리에 앉아 핸드폰 메모를 뒤적이다, 옛날에 썼던 일기 몇 개를 발견했다.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보다 회사에 더 진심이었구나, 나. 한 일기에는 삼성 신제품을 보면서 현타를 느끼는 내용이 가득했다. 현타를 느꼈다는건 그만큼의 애정이 있었다는 이야기겠지. 어쨌든 핸드폰과 전자기기를 좋아했었고, 잠시라도 그걸 만들 수 있는 일을 했던게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감사했던 기회였던 것 같다. 삼성 s10이 출시됐다. 우리는 말도안되는 듀얼디스플레이 모델에, 답도 안나오고 정도 안가는 신작같지도 않은 신제품 내놓

[맛집] 청담 CHOI. 쵸이닷 | 드디어 최현석 셰프의 레스토랑에 가봤다! (feat. 연말모임 런치 4코스) [내부링크]

하짱&유니와 연말파티! 한달에 2만원씩 돈을 모으고있는데, 연말을 맞아 맛있는걸 먹기로하고 가보고싶었던 최현석 셰프의 쵸이닷을 예약했다. 우리는 보지 못했지만 가끔씩 최현석 셰프님을 볼 수 있다고한다! 코스지만 양도 꽤 되어서 배도 부르고, 선택지도 많아서 입도 귀도 모두 즐거운 날이었다:) | 예약 & 찾아가는 길 예약은 캐치테이블에서 진행된다. 예약할 때 예약금이 아닌 코스를 미리 선택하고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선택할 수 있는 코스는 런치/디너 하나씩밖에 없으니 그냥 결제만 미리 하는 구조인 듯하다. 결제를 미리하더라도, 선택하는 세부 코스에 따라 추가금이 생긴다. 실제 코스 가격보다 5~10%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어 좋았다. 주말 런치 코스는 정상가에서 5%할인된 69,350원! 꽤나 가성비가 좋은 파인다이닝이다! 레스토랑은 3층에 있다. 건물 외관은 레스토랑이 없을 것 같은 그냥 건물이라 살짝 헷갈릴 뻔 했다. | 메뉴 쵸이닷 메뉴 자리에는 이렇게 빨간색의 메뉴가 세팅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올해 활동 데이터로 알아보는 2022 나의 블로그 리듬 [내부링크]

2022 블로그 리포트! 재밌는 연말정산이 있어서 참여해봤다. 올해 1월에 야심차게 블로그를 열었는데, 연말이 되니 역시 시들시들...헤헷c 그래도 이런 이벤트가 있으니까 다시 열심히 해보려는 의지가 불끈 솟는다 연초가 다가오니까 다시 힘을 내서 내년도 열심히 해봐야겠다! 1. 숫자 126을 참 좋아하는데 게시글이 126개라 마음에 들었다 2. 여행기 정리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중간에 목적 잃어서 여행기 하나도 안썼다 3. 그래도 책을 열심히 올려봤는데, 책보다는 다른 것들이 베스트 3군! 4. 뜨개질 글 진짜 열심히썼는데 뿌듯하다!ㅋㅋㅋ 5. 블테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3일 1글 쓴 정도로 나왔다니 이것도 내심 뿌듯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2022년 올해 당신의 블로그 리듬을 알아볼 시간! COME ON! campaign.naver.com

[딴짓 좋아하는 직장인의 앱 추천] 집중이 필요할 때, 뽀모도로 앱 Flow (Mac, iPhone, iPad) [내부링크]

연휴가 끝나고 출근하면 버퍼가 생기기 마련. 사실 일이 안급할 땐 좀 놀아도 좋고.. 일이 아주 급할 땐 집중력이 어떻게든 불타오르니 상관이 없는데, 애매하게 급할 때가 문제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놀다가, 마지막에 급해졌을 때 미쳤지 미쳤어 하면서 일을 끝냈는데. 요즘은 좀 고쳐보려고 하는 중이다. 발등에 불떨어진 짤 이럴 때 애용하는 앱 Flow! Flow라고 검색하면 협업툴이 먼저 뜨니까 '뽀모도로'까지 같이 검색하는게 낫다. iOS기반 맥,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기기간 연동은 안되는 것으로 보임) 뽀모도로는 구글에서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25분동안 집중하고 5분동안 쉬는 것을 반복하는 시간 관리 방법이다. 4사이클을 돌면 30분동안 긴 휴식을 갖는 구조다. 50분 일하고 10분 쉬는 것을 한 번 더 쪼갰다고 생각하면 쉬운데, 25분이니까 집중을 위한 심적 부담이 덜해서 집중이 안될 때 활용하기 좋은 방법이다. 물론, 앱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타이머를

22년 8월 넷째주 일기 [내부링크]

08.22 - 08.28 거의 한달 전 일기라니! 밀리지 않게 잘 써야겠다! . 8월 22일 월요일 . 샤로수길에서 데이트! 이태리 치킨스튜와 수플레 팬케이크를 먹었다. 샤로수길은 너무 빨리빨리 바뀌고있어서, 그나마 3-4년 자리를 지키는 익숙한 가게들을 찾게 된다. 박명주 떡볶이 시절부터 종종 갔던 박명주 브라더! 토마토도 좋아하고 닭고기도 좋아해서 진짜 좋아하는 조합이다>< 그리고 오빠가 좋아하는 오후의 과일. 오리지널 팬케이크도 맛있다. 박명주브라더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14길 89 오후의 과일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14길 15 . 8월 23일 화요일 . 격렬하게 출근하기 싫었던 날. 아주 늦게 나갔다ㅋㅋㅋㅋ 하반기 동아리 (나만) 첫수업! - 진짜 첫수업날엔 몸이 좀 안좋아서 못나갔었다. - 수업 전에 사람들이랑 저녁을 먹기로했는데, 초면인 분들이 많아서 가게에 도착하기 전까지 혼자 굉장히 민망해했다. 그래도 만나서 얘기하다보니 재밌어서, 역시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

[책] 성실히, 알뜰히, 정성껏 |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장명숙, 김영사 [내부링크]

생각해보면 내가 바라는 내 이미지의 종착역은 언제나 노년이었다. 책으로 둘러싸인 도서관에서 흔들의자에 앉아 뜨개질을 하는 할머니. 그 과정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으나, 막연하게 그런 할머니가 될 수 있길 바랄 뿐이다. 할머니가 된 내 모습을 종종 그려보는만큼 성숙한 할머니의 모습으로 삶의 지혜를 나누는 밀라논나의 등장이 참 좋았다. 그렇게 대단한 업적을 이루고도 겸손하게 살아온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고맙기도했다. 팬심으로 그녀의 에세이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를 펼쳐보았고, 유튜브를 통해 만난 그녀의 모습보다 더 멋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밀라논나는 완성된 사람처럼 보였다. 아마 날 때부터 그렇게 멋있는 사람이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책을 보니 그녀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많은 실수와 후회를 하면서 살았더랜다. 그녀를 멋있는 할머니로 만들어준 건, 아마도 끊임없이 배우고 나아지려는 마음가짐이겠지. 딱히 롤모델을 정하고 살아온 적은 없지만, 이

22년 9월 첫째주 일기 [내부링크]

08.29 - 09.04 . 8월 29일 월요일 . 원래대로라면 동생 졸업식에 갔어야해, 휴가를 냈던 날. 이러저러해서 졸업식은 못가게 되었지만 이미 낸 휴가를 회수할 순 없지! 회사 출근을 위해 가족증명서를 떼서 PCR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받고 오는 길에 발견한 카페. 가봐야지! 덕분에 집에서 열심히 게임을 하면서 쉬었다 헤헤 . 8월 30일 화요일 . 동거인이 확진이되어도 출근을 해도 된다는 규정 상 출근을 하다가, 언제 동생한테 코로나를 옮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출근하는게 맞나 싶어 리더에게 출근하는게 맞을지 의견을 물었고, 재택하시는게 좋지 않을까한다는 대 답에 바로 일주일 재택에 돌입했다. 하필 리뷰가 있었던 날. 원래 월요일에 하려했으나 내가 휴가라 화요일로 밀린건데 결국 출근은 못하고 화상으로 접속했다. 중간에 엄마가 토마토를 썰어주셨는데, 화면에 내가 너무 대문짝만하게 나와서 수업시간에 몰래 과자먹는 느낌으로 몰래몰래 입에 토마토를 집어넣었다ㅋㅋㅋㅋ

빵쏭! [내부링크]

쓸데없이 고퀄인 노래 + 관절 날아다니는 춤 + 3D 캐릭터 + 사진같은 현실배경 + 사람입술 합성 + 미친듯이 나풀대는 머리카락까지 너무 중독적이다. 나를 빵쏭으로 이끈 첫 영상

[책] 미루는 습관 극복하기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헤이든 핀치, 시크릿 하우스 [내부링크]

지독한 프로미루기러에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하기’와 같은 솔루션은 ‘말은 쉽지’로 들리기 십상이다. 20년을 넘게 미루는 사람으로 살아온 사람의 입장에서 하는 말이다. ‘다이어트가 힘들어요’라는 사람에게 ‘먹지말고 운동하세요’라는 답을 주는 것과 다를 게 뭔가! 미루기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습관을 유발한 기본적인 원인을 알면 유효한 치료법을 알아낼 수 있다. 이 과정을 건너 뛰고 일단 되는 대로 고쳐보려 한다면 결막염에 항히스타민제를 쓰는 셈이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p.107 미루는 습관을 고치고싶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건 천편일률적인 미루지않는 비법보다는, 역시 일을 미루는 원인일 것이다. 스스로도 그 이유를 찾기 힘드니까 말이다. 그 측면에서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은 정말 엄청난 책이다. 저자 헤이든 핀치는 미루는 원인을 알아야 그에 맞는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유는 역시 다양하다. 아주 평범한 뇌의 작동 방식일 수도 있고, 마

1박2일 구례 여행 (지리산 피아골, 천은사, 라플라타, 터미널 짐보관) [내부링크]

1박 2일 여행 일정 (22.8.20~21) ıllıllıllıllıllıllıllıllı Day 1 구례구역 | 지리산 피아골 (늘푸른산장) Day2 천은사 | 가마솥 소머리국밥 | 라플라타 섬진강 대나무숲길 | 구례 터미널 ıllıllıllıllıllıllıllıllı 구례구역 전남 순천시 황전면 섬진강로 217 여수에서 기차타고 출발해서 30분만에 구례구역에 떨어졌다. 구례구역은 사실 순천이라, 구례까지는 차를 더 타고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친구가 구례구역으로 데리러와줬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친구들이 도착하기까지 1시간정도 여유가 있었기때문에, 구례 친구들과 읍내의 하나로마트로 먼저 장을 보러 갔다. 구례 여행시 가장 주의할 부분!!! 구례구역은 순천에 있다. 그래서 찐 구례로 들어가려면 버스나 택시를 추가로 이용해야한다. 버스, 택시 다10분이면 도착하지만 비용면에서는 버스가 압승. 농어촌 버스이기때문에 천원이면 버스를 탈 수 있다. 다만 버스가 자주 다니지는 않으니 상황에 따

22년 8월 셋째주 일기 [내부링크]

08.15 - 08.21 . 8월 15일 월요일 . 빌리 아일리시 콘서트 데이!!!!!!!!!!!!! 세상에 빌리 내한을 보게 되다니 이게 얼마나 귀한 기회였는지!! 처음에는 티켓 못구해서 도희가 a석이라도 구해줬었는데, 정말 우연히 s석 취소석을 구해서 좋은 자리로 갈 수 있게 되었다. 두근두근.. 저녁으로 마라탕을 먼저 먹고 출발! 둘 다 마라탕 먹는데 빠져서 출발하는 시간이 늦어져 좀 아슬아슬하게 공연장으로 향했다. 8시 시작이라 8시 딱 맞춰갈 생각이었는데, 알고보니 1시간 반 전부터 입장을 권장했었던... (아무도 공지 확인 안함. 헤헷!) 심지어 장우산은 입장금지 품목에 떡하니 적혀있었는데, 나는 장우산도 챙겨갔었다^^;; 설상가상으로 타야하는 1호선이 점검중이라 구일역까지밖에 가지 않는대서 (구로역까지 가야했음) 택시를 잡아탔다. 근데 그게 또 타다라 안전운행하셔야해서 얼마나 심장이 두른거렸는지. 그래도 둘 다 "늦어도 들여보내주니까~ 첫곡은 좀 놓쳐도 돼~"마인드라

글을 잘쓰고싶다! [내부링크]

그러니까 회사에서 쓰는 딱딱한 글. 유난히 맑았던 출근길 1차 보고가 끝났다. 후. 어제 하루종일 보고서를 붙잡고있는 중에 제일 골치가 아팠던 부분은 헤드메시지를 쓰는 것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글쓰는 걸 좋아했고 그럭저럭 못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유난히 못하는 글쓰기가 있다면 팩트에 근거한 논리적인 글쓰기다. 극 F이기 때문일 거다. 회사 보고서에 들어가는 글은 유난히 더 딱딱하다. 지표니 비용이니, 기회 영역, 등등 각종 사업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전달을 해야 효과가 좋다. 나는 익숙하지않지만, 윗사람들은 익숙한 말들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지. “포지셔닝 분석을 통해 next 기회영역을 예측하여 전략적인 선제 대응 필요” 1년 정도 보고서를 써본 끝에 터득한 글 딱딱하게 만드는 방법으로는 조사 빼기, 한자어 많이많이 활용하기 정도가 있다. 그렇지만 이건 겉으로 포장하는 정도고, 가장 큰 걸림돌은 내가 쓸 수 있는 단어들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것. 평생 경제경영의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불행은 혼란과 무질서에서 빚어진 일상의 작은 시련들이에요 | 캐빈단넷 나의 정리일지 [내부링크]

<필요가 피로가 되지 않게> 리뷰 때도 얘기했지만, 나는 미니멀리스트가 되고싶은 맥시멀리스트다. 갖고싶은건 많으면서 많은 물건에 피로를 느끼는 것도 사실인 매우 모순적인 인간. 오랜만에 수신한 캐빈단넷 뉴스레터에서 미니멀리스트를 욕망하는 자의 구미를 당기는 아티클을 발견했다. 바로 '나의 정리일지'. 아직은 1화밖에 없지만 앞으로의 아티클 일정이 꽤 흥미로워서 종종 들어가서 확인해보려고한다. 캐빈단넷 뉴스레터 1화는 한국정리수납협동조합(Occop)의 김연희 이사장님과의 인터뷰로 이루어져있다. (이런 단체가 있었다는 것도 처음알았다) 정리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은 워낙 많으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있다가 아래 문장이 마음에 들어와서 기록해보기로 결정.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불행은 혼란과 무질서에서 빚어진 일상의 작은 시련들이에요 다른 인터뷰 내용들도 꽤 괜찮다. 정리되지 않은 공간에서 살면 삶의 만족도도 낮아지지만, 그 공간에 노출된 것 만으로도 자존감이 낮아져요 이미 자신이 뭘 가졌

[공연]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220904_윤석호, 윤승우, 신한결 외) [내부링크]

오랜만에 뮤지컬 동아리 단관에 참여했다. 한땐 단관 정말 자주다녔는데, 코로나가 바꿔놓은 삶이 무섭군! 아무튼 이번에 본 극은 바로 «베어 더 뮤지컬»!! 사실 볼까말까 고민을 좀 했는데 «그리스»느낌이 나는 10대 극이면서 좀 어두운 분위기라는 얘기를 듣고 보기로 결정했다. (어두운 극 짱조아) REVIEW 공연 후기 Everyone has a secret bare the musical 결론이자 한줄평 : 만족! 마리아 짱! 배우들이 싱그럽다! 극 분위기가 처음에 생각만큼 어둡지는 않았지만, 유쾌한 장면들에 오히려 반하고 돌아왔다. 그렇다고 마냥 유쾌하기만한 극은 아닌게, 19금스러운 부분들도 있고 묘사도 있고.. 내가 기대한 어두움이 <렌트>스러움이었다면, 이 극은 좀 더 어두운 <그리스>라는 선배의 설명이 정말 딱 적절했던 것 같다. 10대 마약, 임신, 동성애 등 어두운 소재를 다루는만큼 공감이 힘든 것도 사실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캐릭터들의 감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껴

[전시회] 10년만의 내한, 팀버튼 특별전 도슨트 투어 후기 (동대문 DDP, ~9/12, 사진 촬영 제한) [내부링크]

가장 좋아하는 예술가를 한 명 뽑으라면 아마 난 큰 고민 없이 팀 버튼을 뽑을 것이다. 팀 버튼을 영화 감독이 아닌 예술가라고 지칭하는 이유는, 나는 그의 영화만큼이나 그의 글과 그림을 좋아하기때문이다. 그러니 이번에 다시 내한한 팀 버튼 전시회 [팀 버튼 특별전]이 어찌나 반갑던지! 2013년, 서울에 상경하자마자 팀 버튼 전시회가 열려 부푼 마음을 안고 전시회장을 찾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났다. 시간 참 빠르다. (전시회 정보는 맨 마지막에) 팀버튼 특별전 후기 쓰기 전에 팀버튼 팬심 살짝 드러내보기!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1998)]과 팀 버튼 다이어리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독립을 하고 여러 번 집을 옮기는 동안 항상 챙겨다니는 책이 3권 있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뮤지컬 노트르담드 파리 DVD> 그리고 팀 버튼의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이다. 중3, 친구가 생일 선물로 받고싶은 걸 묻길래 이 책을 대답한 후로 항상 곁에 두고있다. 그 때 어떻게

[구례여행] 자연 속으로, 지리산 천은사(泉隱寺) & 카페 '천은사에서' (미스터션샤인 촬영지) [내부링크]

22.8.21 | 구례 천은사 구례 친구가 소개해준 절, 천은사. 구례 화엄사만 알아서 '남는 시간에 화엄사 갈까?'하고 물어봤더니 화엄사보다는 천은사가 더 멋있다는 대답에 바로 천은사에 가기로 결정했다. 지리산 천은사 수홍루 앞 전경 가서 보니 정말 절경!!!! 자연 속에서 산책도 하고, 전망 좋은 카페에서 풍경 즐기면서 커피 한 잔하니 신선 놀음이 따로 없었다~ | 천은사 화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 중 하나인 천은사. 사실 우리는 '절'이라기보다 '나들이'로 방문한거라, 안에 어떤 건물이 있는지보다는 자연을 감상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천은사를 대강 둘러자마자 여수에 계시는 엄마아빠한테 "구례 천은사로 나들이와도 좋겠어요"라고 했을 정도로 정말 아름다운 절이다. 사실 절을 많이 다녀보지않았지만, 그래도 가본 절 중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최고라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절을 둘러싼 산과 물의 절묘한 조화다. 예전엔 푸릇푸릇한 느낌이 이렇게까지 좋은 줄 몰랐었는

구체화한 마음은 부적절하거나 초라합니다 | 시인이 되고싶었던 수학자 허준이 교수 서울대 졸업('22) 축사 전문 [내부링크]

4년 반 전에 대학을 졸업했다. 그리고 4년 반만에 다시 서울대학교 졸업식장에 찾을 계획이었다. 졸업생인 동생네 회사에서 졸업식날 입사 교육을 진행하기 전까지는. 만약 계획대로 졸업식에 참석했다면 현장에서 들었을지도 몰랐던 축사라는 점에서, 명문이라고 이슈가 된 이 축사가 더 가슴에 와닿아 전문을 필사해보았다. (전문은 가장 아래에) 중앙도서관 앞 구체화한 마음은 부적절하거나 초라합니다. 허준이 교수님하면 따라붙는 수식어는 '시인이 되고싶었던 수학자'다. 얼마나 고심해가면서 쓴 축사였을지 한 번에 와닿은 문장이었다. 얼마나 많은 마음을 썼다 버리셨을지, 얼마나 고르고 골라 담은 축하와 격려의 말일지. 덕분에 부적절함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는, 이미 사회에 나와있는 사람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축사가 탄생한 듯 싶다. 여러 변덕스러운 우연이, 지쳐버린 타인이, 그리고 누구보다 자신이 자신에게 모질게 굴 수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기 바랍니다. 4년 전에는 내가 졸업한다는 사실이 기뻐서 여

우리는 엄마의 세계다 [내부링크]

사람의 내면에 있는 것은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보다 더 위대하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밀러 내 세계가 엄마인 시절도 분명 있었을테지. 동생이 코로나에 걸렸고, 엄마는 그런 동생이 걱정되어 서울에 올라오셨다. 우리가 괜찮다고해도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는 뜻에서였다. 나도 언제 양성이 될 지 몰라 외출을 삼가면서 엄마와 두 남매의 일주일 함께살이가 시작되었다. 엄마는 아침 일찍 일어나 또각또각 아침을 지으시고, 우리를 깨우시고, 둘 다 재택근무하는 중에 또 다시 점심을 준비하신다. 산책할 겸 시장을 다녀오시고는 출출해질 때 쯤엔 간식을, 퇴근 시간에 맞춰서는 또 맛있는 저녁을 지어주신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엄마 품이다. 동생쓰라고 일회용품을 사다놓았지만, 뜨거운 음식을 플라스틱에 놓는 것이 못내 불안했던 엄마는 결국 매끼니 식기 열탕 소독을 선택하셨다. 나는 먼지 알레르기가 있다. 엄마는 드라마를 보다가, 청소를 하시다가, 누워계시다가 청소를 하시다가. 내가 사다놓은 온갖

[책] 실패에서 건져올리는 이야기 | «실패의 실력», 홍선기, 의미와 재미 [내부링크]

1 | 올 초에는 이루고 싶은 게 많았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잘 운영해 보고 싶은 것도 그중 하나였다. 그런데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올 초의 계획을 부러 모르는 척 눈을 감고 여름을 보냈다. 열정은 의무가 됐고, 의무는 또다시 스트레스가 되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이 기간은 일종의 실패였다고 생각한다. 내게 무력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차곡차곡 잘 쌓아보고 싶었는데, 일을 벌인 탓인지 정리가 되지 않기 시작했다. 올해 최종 목표는 브런치 작가가 되고, 여행기를 잘 정리해서 브런치북에 응모해 보는 것이었지만 여행 정리는 시작도 못했다. 열심히 높여보았던 조회수와 팔로워 수가 쑥쑥 빠지는 경험과, 종종 들어오던 서평 의뢰가 바닥나는 경험도 했다. 그 즈음, 반가운 연락을 받았다. “실패에 대한 에세이”를 읽어보시라는 연락이었다. 단비 같은 주제였다. 내가 최근의 무력감을 실패로 규정한다면, 이 책은 나에게 실낱같은 회복의 길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상하게 스트레스가 쌓이는 날들이었다 | 게으른 완벽주의자 [내부링크]

[직장인 일기] 폴더를 만들었던건, 팀을 옮기고 처음 해보는 업무들덕에 다시 신입으로 돌아간 느낌이 조금 들었고 신입때 남기지 못해 아쉬웠던 성장기를 지금이라도 남겨볼까하는 마음에서였다. 폴더를 만들 때까지만해도 새로운 일을 배우는 재미가 조금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무기력증에 한참 시달렸다. 처음엔 여름이면 으레 찾아오는 무더위에 지친 마음인줄로만 알았다. 일이 좋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 회사는 항상 싫은 곳이니까 이러다 말겠지싶었다. 일하기 싫은 마음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결국 재택근무를 할 때면 하루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 일을 끝내지 못하다가, 10시 11시가 되어서야 겨우 일을 시작해 새벽에 마치는 날이 잦아졌다. '이거 문제가 있는데' 싶은 생각은 극약처방으로 카페에서 일을 하려고 했던 날 찾아왔다. 8월 초 쯤이었다. 20살부터 지금까지, 아무리 일을 하기 싫어도 카페에 가만히 앉아있다보면 집중하는 시간이 찾아오곤했다. 그런데 그 날은

[한성 티코 GK868b] 무접점 기계식 키보드 후기 (한무무,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내부링크]

여느 때와 같이 인스타 스토리를 넘겨보고있는데.. 아니 이 취향을 빵야빵야 저격하는 쿠팡의 추천 광고 무엇!! 오랜만에 키보드 본 김에 적어보는 한성 티코 GK868b 무접점 기계식 키보드 후기! 쿠팡 인스타 스토리 추천 광고 레트로 기계식 키보드에 엄청 빠져서, 타건 영상도 엄청 보고 전자코너/마트에 갈 때 마다 키보드를 눌러보고 다니던 때가 있었다. 한 번 맘에 깊이 들어오면 살 때 까지 빠지지않는 병이 있어서(마치 아이패드병같은.. 아이패드병 때문에 아이패드 산 사람 나야나!) 결국 레트로 기계식 키보드를 사기로 결정하고, 선택할 기준을 잡아보았다. 내가 원하는 레트로 키보드 기준 1. 쉽게 질리지 않을 것 (=너무 튀는 디자인은 지양하기) 2. 심플하면서도 레트로한 느낌을 낼 것 3. 저렴해서 싼티나지 않으면서, 너무 비싸지도 않을 것 (10만원 초중반) 4. 무!조!건! 블루투스일 것 (이왕이면 멀티페어링) 1,2. 의외로 빠르게 질려하는데 물건과 애착은 빨리 형성되어 버리

[카페] 구례 카페 라플라타 | 섬진강 뷰가 멋있는 대형 카페 + 대나무숲 산책길 (여수, 순천 근교 카페, 현지인 추천) [내부링크]

오랜만에 고향간 김에, 친구들과 피서 여행을 떠날 겸 친구네 동네 구례에 놀러갔다. 구례 현지인 친구가 적극 추천했던 카페 라플라타가 마음에 쏙 들어서 남겨보는 후기! | 외부 휴게소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라고한다. 덕분에 카페가 3층 규모로 엄청 크고 주차장도 넓다. (주유소도 같이 있다ㅋㅋㅋ) 석류나무도 있었다 휴게소였다보니 구례 외곽에 위치하고있어서 여수, 순천, 광주에서 주말 근교 나들이 갈 때에도 딱일 듯하다. (30분~1시간 거리) 라테라스의 매력은 바로 엄청난 섬진강뷰! 야외 테라스의 탁트인 섬진강 뷰는 모네의 그림을 생각나게 할 정도다. 외곽에 위치한 덕에 근처에 높은 건물이 없어 엄청난 전망을 자랑하는데, 지리산과 섬진강의 조화가… 캬… 이보다 좋은 전망을 가진 카페가 또 있을까 싶다! | 내부 라플라타의 엄청난 전망은 내부에서도 만끽할 수 있다. 모든 좌석에서 섬진강을 즐길 수 있지만 특히 1층이 섬진강 방향으로 통유리가 있어서, 전망을 즐기려면 1층으로 가는 것을

지치고 고된 아침!! (직장인 짤) [내부링크]

22.8.23 출근하기시러 짤 정말정말정말정말 회사 가기 싫은 날이었다. 그냥 몸이 천근만근 침대랑 한 몸이 되어버린 것처럼. 결국 침대에서 뒹굴 수 있을 때까지 뒹굴다가 9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했다. 뒹굴거리면서 했던 남친과의 카톡ㅋㅋㅋ 10시 30분쯤 회사에 도착해서, 에너지를 수혈하려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사서 사무실로 올라갔다. … 그냥 가기싫었던게 아니라 컨디션이 안좋았던 날인지, 오후에는 비염이 도져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항히스타민제 2알로도 잡히지 않는 환절기 비염..ㅜ 결국 일에 집중도 못할 상황이라 일찍 집에 왔다. 자율출퇴근제 아니면 어쩔 뻔 했어. 복지에 너무 익숙해진 탓인지, 자율출퇴근제 이전의 삶을 그리워했던 적도 있다. 이게 무슨 배부른 소리인가. 스스로 아침잠을 통제하지 못하겠으니, 강제적으로라도 일찍 기상하는 삶을 동경했던 것이다. 그러나 자유가 주어질 때 컨트롤할 줄 아는 법도 배워야하는거니까. 나는 나대로 내게 주어진 자율성을 잘 활용

어떻게하면 메모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내부링크]

22.08.26 햄토리 회의! 주전자에 손이 닿는 햄스터가 있을까? 하루종일 회의.. 회의.. 회의… 덕분에 엄청난 회의록을 획득했다! 취준부터 5년차가 된 지금까지 늘 하는 고민은 회의록/메모 관리를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을까다. 도토리 모으는 다람쥐처럼 정보 쌓아두는 걸 좋아하는 습성때문에, 이 고민은 매번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오늘 다시 진지하게 회사 메모 관리법을 고민하게만든 에피소드 2가지 #1 회의가 빙빙 도는 상황. 모두 갈피를 못잡는 도중, 한 분이 5월쯤에 기획했던 방법 하나를 생각해내심. 오. (다른 분들도 그랬던 것 같긴한데ㅋㅋㅋ) 아예 기억에서 잊혀졌던 접근법. 당시 썼던 회의록을 찾으려고하는데, 엑셀에 썼던지라 빠른 검색이 안되어서 답답했음. #2 올 초에는 에버노트를 잠깐 썼었음. 그 당시 프로젝트 내용을 찾을 일이 생겼는데, 역시 에버노트의 검색실력은 반년도 더 된 자료를 금방 찾을 수 있어서 참 편했음. 그런데 에버노트는 회사에서 서버가 막

22년 8월 둘째주 일기 [내부링크]

08.08 - 08.15 . 8월 8일 월요일 . 폭우날 회사 근처 서울물폭탄day 살면서 이렇게까지 물난리가 난 건 처음봤다. 회사도 서울 남부에 있는데다가, 회사도 조금 물에 잠겼다는 소식에 결국 재택권고가 내려왔다. 다음날 동아리 활동도 이수에서 할 예정이었는데, 사당-이수쪽이 완전히 난리가 나서 활동도 취소를 했다.(다음날 연습실이 침수됐다는 연락도 받았다...) 사실은 그동안 자연재해 뉴스를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은 커도 그 상황에 완전히 공감하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너무 가까운 곳에서, 얼마전까지 내가 갔던 식당이 물에 잠긴 기사 사진도 보게 되니까 안타까운 마음에 아찔한 마음이 더해졌다. 자연 앞에 겸손한 마음도 더해지고. 피해 입으신 분들이 빨리 잘 회복하시면 좋겠다. . 8월 9일 화요일 . 아침에 침대에 누워서 "재택 꿀~"하면서 블라인드보다 만난 안타까운 글... 도로 위에 차가 다 안치워져서 출근이 한참 걸렸나보다. 으.. 비가 많이 올까봐 하루종일 집 밖에

[책] 시적인 내면묘사의 향연 | «과거로의 여행», 슈테판 츠바이크 [내부링크]

책을 만족스럽게 읽고 나면, 가끔 작가의 다른 책을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오랜만에 이 생각을 하게 만든 작가는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를 쓴 독일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인데, 마침 신간(이지만 29년작) «과거로의 여행» 출판 소식을 알게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읽으면서도 느꼈던 부분이지만, «과거로의 여행»을 읽으면서 더 강해진 생각은, 츠바이크의 작품은 플롯 자체보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플롯을 어떻게 그만의 재치있는 문장으로 표현했는지가 매력 포인트라는 점이다. 그는 굉장히 시적인 비유를 아주 다양한 곳에 활용하는데, 하나같이 찰떡같다. 특히, 내밀한 심리를 묘사할 때 자연적인 모티프가 자주 등장한다. 이런 방식의 심리묘사가 가득한 소설은 처음이라 굉장히 흥미로웠다. (예를 들어, ‘번개처럼 망각의 어둠을 뚫고서 솟구쳐 나왔다(72)’) 이런 그의 글쓰기를, 역자는 “시적 감각을 바탕으로하는 성애 묘사와 에로티시즘적 소

22년 7월 셋째주 일기 [내부링크]

07.18 - 07.24 . 7월 18일 월요일 . 스타벅스 굿즈 마지막 날. 새벽에 일어나기는 귀찮아서 못받으면 커피 쿠폰 받을 생각이었는데, 점심먹고 앱을 들어가보니 회사 근처 스벅에 캐리백이 남아있었다! 운이 아주 좋구만~ 하구 산책겸 걸어가서 겟또! (하지만 이 땐 캐리백이 발암물질로 난리가 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허허) 오늘의 웹서핑 1.버켄스탁 샌들 살거다 2. 우주 에피소드를 보는데 오빠같아서 고마운 마음 . 7월 19일 화요일 . 헤헤헤헤 드디어 #로지텍lift가 도착했다!!! 원래 쓰던 #로지텍페블 과 한 컷 로지텍은 늘 분홍색 에디션을 만들어줘서 참 좋다 이번 리프트 에디션은 아시안 손을 고려해서 작은 사이즈로 나왔다던데 정말 손에 딱 맞는 크기다! 회사 근처에 문을 닫았던 브런치집이 운영을 재개해서 찍어보았다. 조만간 브런치먹으러가야지! 탑건 4d 보는 날! 2d보고 너무 좋아서 4d를 손에 꼽아 기다렸다 #여포디 로 봤는데, #용포디 아닌건 아쉽지만 그

22년 7월 넷째주 일기 [내부링크]

07.25 - 07.31 . 7월 25일 월요일 . 인생 첫 피부과 시술! 코랑 눈 사이에 난 비립종과 사마귀를 제거했다. 마취크림 바르고 기다리는 중에 신기해서 찍어봤움ㅋㅋㅋ . 7월 26일 화요일 . 디즈니에서 그루트 영화가 나오나부다! 예고편만 봐도 너무 귀엽다.. 얼른 나와랏 아이엠그루트!!! #썸원 반려몽이 성장했다. 역시 귀여운게 최고다 . 7월 27일 수요일 . 빌리 아일리시 티켓 배송일인데 주소를 집으로 설정했더니 집에 없는 시간에 등기가 와서 받지 못했다. 회사로 주소 설정할걸...!! . 7월 28일 목요일 . 악마의편집! 남친이랑 요즘 같이하는 게임 초기 버전 찾아보면서 넘 못생겼다고 하려는 말에 오타가 났길래 바로 캡쳐를 해두었다ㅋㅋㅋ 두고두고 써먹어야지 저녁에는 타코야끼가 먹고싶어서 집근처에서 포장을 해갔다 타코야끼 최고 . 7월 29일 금요일 . 빌리아일리시 티켓을 받았다!!! 두근두근 기대가 된다! 티켓 찾고 혜화가는 길에, 영등포구청에서 남자친구랑 같

22년 8월 첫째주 일기 [내부링크]

08.01 - 08.07 아잇.. 15일까지 주말인줄 알고 여유롭게 있다가 8월 블챌도 한 주 놓쳐버렸다..하하 9월 블챌은 4주 연속 해봐야지!ㅋㅋㅋ . 8월 1일 월요일 . 전날 낙곱새 영상을 엄청 보고 잔 탓에 월욜 저녁은 낙곱새로 결정! 여의도 #사위식당 을 가보려는데 예약이 8시라서 #더현대 에서 시간을 보냈다 현대백화점 플랜테리어 배경으로 세컷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있었다! 아마 3천원이었던 것 같은데 사진 퀄리티는 그닥.. 그릏다ㅎㅎㅎ 사위식당 입성!!!! 조금 일찍 7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여전히 웨이팅 손님이 많았다. 익히 들었던대로 맛있었고 전날부터 계속 된 낙곱새 갈증도 해결! 사위식당은 네이버로 예약하면 삼겹살 1인분을 서비스로 주는게 진짜 최고 장점인 듯 하다. (서비스라 기대 안했는데 양 엄청 많고 맛있다!!) 안그래도 양 많은데 삼겹살까지 먹으니까 배 빵빵!! 다음에 또 가야지! 사위식당 여의도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32 2층

[책] 에리히 프롬 길라잡이 |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 박찬국, 21세기북스 [내부링크]

대학을 졸업한지 1년 쯤 되었을 때, 새삼 듣고싶었는데 다 듣지 못했던 교양 수업이 그리워졌다. 이제 다시는 그런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깨달았던 시점이었던 듯 하다. 그러다가 ‘서가명강’이라는 북콘서트를 발견했다. ‘서울대에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다. «데미안»과 관련된 독문과 교수님의 강의 회차였는데, ‘바로 옆인데도 독문과 수업은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네’하는 생각으로 홀린듯 신청했었다. 결과는 대만족. ‘학교를 다닐 때 더 열심히 들어볼걸!’ 싶은 생각도 했지만,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밖에서 교양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최근 ‘서가명강’이 책으로도 출판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번 책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이 더 반가웠던 점은,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참 좋아하는 철학자 ‘에리히 프롬’에 대한 책이라는 점이었다. —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은 에리히 프롬의 생애와 이론이 누구나 읽기

22년 6월 셋째/넷째주 일기 [내부링크]

06.20 - 07.03 . 6월 20일 월요일 . 저녁에 책 반납하러 도서관 다녀왔다. 반납하기 직전에 집 앞 풀밭에서 책 사진 남겨놓고 호다닥. 반납만 하고 빨리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눈에 띄는 책이 있어서 결국 빌려서 내려왔다. . 6월 21일 화요일 . 월욜 하루 회사 나갔더니 바로 회사가기 싫어져서 재택했다. 일하다가 잠깐 쉬면서 유튜브를 보는데, 엄현경 나혼자산다 댓글 보고 폭풍 공감하고 캡쳐! "근야 게을러터진거같은데요?" 댓글이 너무 웃겼다ㅋㅋㅋㅋㅋ 커피사러 스타벅스 갔다가 발견한 이번 여름 굿즈 가방. 크림색으로 갖고싶은데 가능하려나ㅠ (너무 굿즈 예약이 빡세다!) 힘을 내기 위해 저녁은 뼈해장국! 집 앞에 있는 곳인데 꽤 맛있어서 좋다. 밤에는 오빠랑 원숭이 한 판 했다. 어쩐지 돈이 잘모인다했는데, 오빠가 캐시를 엄청 선물해준거였다. 히히 원격 데이트 잼따잼써! . 6월 22일 수요일 . 오늘의 오전 근무는 교보문고에서. 각자 담당한 영역에 대해 어떤 책이 있

22년 6월 둘째주 일기 [내부링크]

06.13 - 06.19 바보처럼 다 쓰고 삭제해버려서 다시 쓰는 한 달 전 일기... . 6월 13일 월요일 . 회사에서 커피 마시는데 기분이 상쾌하게 좋았던 것 같다. 보안때문에 폰 카메라를 쓸 수 없는데, 아쉬운대로 노트북 캠으로 셀카를 남겨보았다ㅋㅋㅋ --- 퇴근하고 집에서 원숭이 삼매경에 빠졌던 날 . 6월 14일 화요일 . 입사 당시 멘토님이자 직속상사였던 책임님이 진급 선물로 사주신 밥! 항상 잘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ㅠ 양재천 근처 #미누씨 라는 식당인데, 음식이 하나같이 맛있었다!!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건 저 생선이 올라간 John dory라는 요리였다. 메뉴 구성에 제주 달고기라고 써져있어서 사실 육고기인줄 알았는데 생선이 나와서 놀랬다ㅋㅋ 처음 보는 요리/생선이지만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참 좋았다! 라구파스타와 컬리플라워도 독특하고 좋았다. 책읽는거 좋아한다구 책갈피 선물도 주셔서 완전 감동했다..ㅜㅜㅠ minu c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26길 4

22년 7월 첫째주 일기 [내부링크]

07.04 - 07.10 . 7월 4일 월요일 . 너--무 회사에 있고싶지 않아서 점심시간에 북카페로 피신한 날! 전에 읽다 말았던 #밀라논나 의 #햇빛은찬란하고인생은귀하니까요 를 다 읽고 왔다. 가끔 그려보는 내 인생의 종착역은 항상 할머니인데 (책이 많은 방에서 소파에 앉아 뜨개질하는 할머니) 밀라논나같은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고 왔다. 물건의 소중함에 대해 유튜브에서도 책에서도 자주 얘기하시는데, 마침 엄마한테 물려받은 30년된 시계를 차고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 7월 5일 화요일 . 사기 조심!! 말도 안되는 피싱 문자 받고 참나! 싶으면서도 뭐지 스마트스토어가 있어서 그런건가 싶은 맘에 솔깃했다가 친구에게 물어보니 말도안되는 사기가 맞아서 어이가없었다. 직장인의 소둥한 월급 손대지 말아라! EBS에서 만든 #당신의문해력! 방송 앞두고 올해 버전의 문해력 테스트가 나왔는데, 열심히 풀었는데 12점이 나왔다...ㅋㅋㅋ 꽤 자신있었는

22년 6월 첫째주 일기 [내부링크]

06.06 - 06.12 . 6월 6일 월요일 . 거의 4달만에 쓰는 일주일 일기! 써야지..써야지..하면서 못쓴게 몇달쨰인데, #블챌 #주간일기챌린지 를 맞아 다시 시작해볼까! 주말을 쉬었는데 또 쉬는 날이라 너무 좋았다. 요 근래 옷을 가장 자주 갈아입은 날이었다 일어나서 비염약사러 한 번, 점심먹고 산책하러 한 번, 저녁 먹으러 한 번! . 6월 7일 화요일 . 에버랜드 데이!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해서 에버랜드로 떠났다. 평일인데도 왜 그렇게 차가 막혔는지.. 도착해서 보니까 유모차도 정말 많았다. 12시 30분에 도착해서 점심먹고 사파리-로스트밸리를 보고 났더니 벌써 4시였다. 그나저나, 어릴 땐 사파리밖에 없었는데 언제 로스트 밸리가 생겼는지! 사라피-로스트밸리 사진 모음 (놀이기구보다 동물이 더 좋았다><) 사파리 줄서는 내부를 아프리카 느낌 나게 꾸며놓아서, 이국적인 곳으로 여행온 느낌도 나고 좋았다. 이 그림이 특히 내스타일! 먼저 호랑이! 두 종류의 호랑이가 있

막무가내로 줏대없이 집어먹은 정보는 내 시야와 내면을 혼탁하게한다 - 진민영 [내부링크]

아하 에세이 | 미니멀리스트의 정보수집법 by 진민영 아하레터를 보다가 가슴에 딱 꽂히는 한마디를 발견. 나는 정보 중독(?)일 정도로 이런 저런 정보를 모으는 걸 좋아해서, 스스로를 정보를 모아 저장하는 다람쥐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다. 신기하고 해보고싶은 일들은 많은데 뇌에 저장하기엔 한계가 있으니 계속 스크린샷하고 메모에 저장하고 하는 식인데.. 가끔은 다시 보지 않는 메모와 사진들이 피곤하다. 이런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은 문장이다.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오히려 나를 혼란스럽게하고있지는 않았나. 더 현명하게 정보를 소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미니멀리스트의 정보 수집법 by 진민영 몇 해간 고정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아침 루틴이 한 가지 있다. 바로 7시에서 9시 사이 출근 전 두 시간가량 간단한 집안일을 하며 라디오를 듣는 일이다. 하루치 굵직한 국내외 정세는 이 시간에 전부 파악한다... aha-contents.tistory.com

[책] 이 맛에 책 읽지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곰출판 [내부링크]

올해 초 북스타그램을 뒤덮은 책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다. 먼저 책을 읽어보신 분들이 하나같이 덧붙이던 말은 “절대 결말을 알고 보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는 사실보다, ‘결말을 알면 안된다’는 것이 더 궁금증을 끌었고, 결국 책을 펼쳐보게되었다. (3월에 읽고 6월에 올리는 후기..) 예고된대로 엄청난 반전을 맞이했고, 이 짧은 책 한 권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 본투비 문과라고 생각했던 내가 과학 도서를 재밌게 읽고, «종의 기원»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혼돈은 정리해야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기꺼이 받아들여야하는 상태일지도 모른다. 예측 불가능한 혼란으로 가득찬 인생을 살아내기위해서, 저자가 말한 것 처럼 서로는 서로의 이유가 되어야한다. 내가 보고 들은 것만이 진실이라는 편협한 생각도 접어두어야한다. 경계가 없고 더 풍요로운 세계로 넘어갈 수 있으려면 말이

[책] 오늘을 행복하게 보내싶은 사람들에게 | «어차피 오늘이 그리워진다», 언언 [내부링크]

언젠가 썼던 얘기지만, 사람 냄새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런 여행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녹아있는 글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다. 언언 작가님의 «어차피 오늘이 그리워진다»는 오랜만에 만난, 취향을 저격하는 글이었다. 책에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인도, 이집트, 유럽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겪은 많은 일들이 솔직하게 쓰여있다. 쉽게 여행하기 힘든 나라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대리만족하기 참 좋았다. 고생하는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던 사람이라면 더 좋을 듯 하다. (- 이제는 인도여행을 가라면 못갈 것 같은데, 인도 여행기를 읽는건 늘 재밌는 1인) 특히, 이 여행기가 특별한 점은 남자친구와 함께 떠난 여행이라는 점인데, 장기여행을 하며 쌓인 갈등을 풀어내는 과정이 담백하게 담겨있는 점이 와닿았다. 남자친구에게 미안했던 점, 여행겨이 때문에 이별을 미뤘던 점 등 사실 남에게 얘기하기 부끄러울 수도 있던 부분아 가감없이 담겨있어서 책에서 더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