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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비행기: 대체 어디부터가 녹색이냐 [내부링크]

'...인류가 배출하는 탄소의 약 2%가 항공에서 나오며 이는 영국이 배출하는 탄소 총합과 맞먹는 규모다...' 그린 택소노미는 정부가 무엇이 기후변화 완화에 도움이 되는 ‘그린 경제활동’인지 공식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정부가 부여하는 그린 인증. EU가 그 선두에 있고 다른 나라들도 도입을 검토 중. 정부지원, 투자를 좌우하는 중요한 바로미터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항공산업 택소노미 포함을 둘러싸고 환경단체가 ‘그린워싱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주장에 따르면 현재 유럽집행위원회가 설계한 기준을 적용했을 때 Airbus 전체 수주잔고의 약 90%가 녹색으로 분류된다는 것. 반면 업계는 지금 당장 탄소제로 항공을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모든 노력에 잘했어요 인증을 부여해야 기업들이 친환경 기술 투자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항공산업이 친환경 흐름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Airbus는 약 7,300여 대의 수주잔고를

인도의 실용 외교 (ask 양다리 외교), 우주까지 [내부링크]

서방과 중국, 러시아 간의 힘겨루기가 치열해질수록 캐스팅 보트로서 인도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마이웨이 하이웨이를 외치며 실리를 챙기는 인도의 유연함은 지정학적으로 숨 막히는 위치에 놓여있는 우리나라로선 부러울 따름이다 이에 미국은 대대적인 선물 공세에 나섰다. 지난 1월 미국-인도 양국은 기술 협의체 iCET(initiative on Critical and Emerging Technology)를 출범시켰다.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이며 반도체, 양자 컴퓨터, 인공지능, 국방, 우주 등 중요하고(+민감한) 분야가 두루 포함되어 있다 기술 유출에 극도로 민감한 미국이? 겉으로만 요란한 Show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사라지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GE가 인도와 제트 엔진을 공동 개발하는 계획을 공개한 것. 여기에 인도의 반도체 생태계 개발을 지원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최근에는 우주도 미국-인도 외교의 중요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월에 열린

스타워즈 현실이 될까, 미국의 우주군 [내부링크]

“… 반드시, 언젠가, 우리는 우주에서 전쟁을 하게 될 것이다. 지구의 함선, 항공기, 지상 전력이 우주로부터 공격당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조지프 전 미 합동사령부 사령관) 지난 2월 22~23일, 우리 군은 미국 우주군과 제1회 우주정책협의체(SET: Space Engagement Talks)를 개최했다. 지난 ‘21년 양국이 우주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정례 협의체 운영에 합의하고 맨 첫 단추다. 작년 12월에는 주한 미 우주군이 정식으로 창설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 우주군은 미군의 6개 군 중 하나다 (육, 해, 공, 해병대, 해안경비, 우주) 없던 것을 새로 만든 것은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군 우주사령부를 별개의 군으로 승격시킨 것이다. 규모는 약 7천 명 남짓인데 기존의 공군 조직을 떼어낸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공군 출신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전시행정으로 보는 따가운 시선이 적지 않았다. 한번 밉보이면 뭘 해도 곱게 보이지 않는 법. 공식 호칭을 ‘가디언즈’라고

미국의 National Space Council User’s Advisory Group, 그리고 우리의 우주항공청 [내부링크]

지난 23일, 미국 해리스 부통령 주관으로 National Space Council User’s Advisory Group (줄여서 UAG) 정기 회의가 열렸다. 가장 최근 회의는 2020년이며 바이든 행정부가 구성한 멤버들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회의에서는 현재 미국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보여주듯 ‘우주기술을 이용한 기후변화 대처’가 중요하게 다뤄졌다고 한다 미국에도 우리나라의 국가우주위원회에 준하는 조직이 있는데 바로 NSpC (National Space Council)이다. 1993년에 해체되었던 것을 2017년에 우주에 진지했던 트럼프 행정부가 되살렸다. 특징이라면 다양한 민간 대표들이 상설 Advisory Group으로 참여한다는 것, 이것이 UAG 2년 임기로 진행되는데 부통령이 후보를 추천하면 NASA 총장이 임명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총장의 임명은 그냥 형식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아무튼 그렇다). 때문에 부통령의 선택은 (정치인의 모든 행동이 그러하듯이) 정무적

Comparing Space Rocket Sizes [내부링크]

Comparing Space Rocket Sizes | The difference in sizes of space rockets is out of this world | By SB Tech | Facebook 2.7천 views, 27 likes, 0 loves, 3 comments, 57 shares, Facebook Watch Videos from SB Tech: The difference in sizes of space rockets is out of this world fb.watch

SpaceX의 사장 그윈 샷웰, 일론 머스크를 '수습'하는 사람 [내부링크]

SpaceX라고 하면 누구나 당장 일론 머스크를 떠올린다. 그의 대체 불가능한 이미지가 SpaceX의 브랜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해서 내일 당장 회사 이름을 SpaceMusk나 ElonX로 바꿔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paceX를 대표하는 공식 석상에는 머스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사장 겸 COO (최고운영책임자)를 맡고 있는 그윈 샷웰 (Gwynne Shotwell)이다. 특히 점잖게 앉아 있어야 하는 진중한 자리에는 십중팔구 그녀가 대신 와있다. 미 정부의 우주정책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도 일론 머스크가 아니라 그녀다 우선, 이쯤에서 하기 쉬운 오해 세 가지를 짚고 넘어가자 첫째, 회사가 유명해진 뒤 마스코트로 쓰려고 영입한 인물일 것 땡. 회사 1년 차부터 함께 한 창업 공신이다. 그녀가 입사를 결정했을 때 SpaceX의 직원 수는 10명이 넘지 않았다고 한다 둘째, 경영 전문가이지 우주와 특별한 인연이 있진 않을

NASA가 부러운 이유: 대한민국 우주인들도 사랑받고 싶다 [내부링크]

지난 4월, 글로벌 여론조사 기업인 YouGov가 미국인들의 정부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권위에 대한 불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글로벌(...) 추세에서 미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부분의 조사 결과에서 미 정부는 낙제점을 면치 못했다. 이게 만일 학업 성적표였다면 ‘꼭 적성을 캠퍼스에서만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상담해 주어야 할 지경 민주주의는 문제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문제를 까발리고 불만을 토해낼 수 있어서 좋은 제도라는 걸 실감하며 조사 결과를 훑어보는 도중 한 질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부의 각 부처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 분석. 실제 조사는 5지 선다(매우 신뢰한다, 신뢰한다, 보통이다, 불신한다, 매우 불신한다)로 진행됐지만 여기서는 편의상 긍정적으로 답변한 비율(매우 신뢰한다 + 신뢰한다)을 기준으로 정리했다 ICE: 27% 국경 통제와 이민 관리가 주 역할. 미국인이 아닌 내가 봐도 ICE는 미덥지 못하다 IRS: 29% 국세청이다. 세상에 세금 좋

춘추전국 in 우주: 미국의 합종 vs 중국의 연횡 [내부링크]

지난 2021년 중국과 러시아가 달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을 때만 해도 반응이 뜨거웠다. 막대한 자본을 무기로 놀라운 성과를 연달아 거둔 중국과 냉전 시대부터 쌓아온 기술력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조합은 막강해 보였다 하지만 둘의 조합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지상에서 벌어지는 문제만으로도 벅차) 우주에 투자할 여력이 없고 기술력도 이미 상당 부분 중국에 따라 잡히거나 심지어는 역전 당한 러시아가 중국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을 것이란 주장. 중국이 연합에서 기대하는 것은 실질적인 이익이 아닌 반미 연합이라는 상징성일 뿐이란 분석이다. (예나 지금이나, 우주가 강력한 소프트파워인 것은 변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문제는 더욱 복잡해졌다. 중국은 우주에서 자국이 거둔 업적을 홍보하는데 매우 열정적인데 어느 순간부터 중국이 던지는 메시지에서 러시아의 이름을 찾을 수 없게 됐다. 최근 IAC에서 자국의 달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할 때도 러시아에 대한

스마트폰, 위성에 꽂히다: 초공간 통신 선점을 위한 경쟁 [내부링크]

스마트폰 속으로 우주가 들어오고 있다. 애플과 삼성이 모두 자사 최신 폰에 위성 메시지를 탑재했다. 아직은 문자 메시지 수준으로 한계가 명확하지만, 위성-스마트폰 직접통신 기술이 더욱 발달하면 기존의 지상 기지국의 보완재로 빠르게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최초로 위성-스마트폰 직접통신의 상용화를 시도한 것은 중국의 화웨이다. 화웨이는 자사 모델 메이트 50에 중국 베이더우 위성과 통신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후 간발의 차이로 최초라는 타이틀을 놓친 애플이 합류했다. 미국 위성통신 회사인 글로벌스타의 저궤도 위성망을 이용한 단방향 SOS 메시지를 지원한다. 아이폰 14, 아이폰 14프로 모두 적용되며 (단 아직은 서비스 지역이 일부 국가로 한정되어 있어 우리나라에선 체험할 수 없다, come on) 최근 애플은 글로벌스타에게 약 3천억 원을 지원했는데, 이 돈은 위성 군집망을 개선 및 확대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데이터 품질 개선은 물론 노트북, 태블릿까지 연결될 것이란 추측도 떠돈다 모토

내가 죽으면 달나라에 묻어다오 [내부링크]

사람의 유골을 우주로 보내는 스페이스 상조회사 Celestis가 미국을 대표하는 전 대통령들의 모발과 유품에서 채취한 DNA를 우주에 쏘아 올릴 계획을 밝혔다. 공식적인 프로젝트 목적은 ‘미래의 인류 & 우주인을 위한 타임캡슐’이지만...... 그냥 마케팅이지 뭐 (본인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회사의 마케팅에 이용될 대통령들은 워싱턴, 아이젠하워, 케네디, 레이건까지 총 4명이다. 모두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대통령들이며, 워싱턴을 제외하면 우주개발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기도 하다. 이 밖에 드라마 ‘스타트랙’에서 열연했던 배우들의 DNA도 함께 쏘아 올려지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과연 우주 매장이란 것이 얼마나 대중적인 수요가 있을까? 일단 가격은 상상했던 것보단 저렴하다. 회사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메뉴판’에 따르면 지구 궤도는 약 4천 불, 달 궤도는 약 13천 불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별도로 옵션이 붙었을 때 얼마나 가격이 뛸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관심층을 형성할

우주항공청 특별법 입법 예고...At Last [내부링크]

긴 산고를 겪고 있는 우주항공청이 큰 고개를 하나 넘었다. 과기부가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공식 입법예고 한 것. 법안의 요지는 대략 다음과 같다 위상은 높이고, 국가우주위원회의 위원장을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격상. 부위원장은 기존대로 과기부 장관이 맡고 실무위원장은 과기부 차관 대신 우주항공청장으로 변경 권한은 늘리고, - 기존에 각 부처가 따로따로 추진하던 정책, 사업을 앞으로 우주항공청이 총괄 (단 국방 분야는 제외) - 하부조직을 자유롭게 구성, 해체할 수 있는 권한 - 우주청 자체 예산전용 가능 (단 기재부 사전 협의라는 단서가 붙어있는데 정확히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To be confirmed) 장벽은 낮추고, -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공무원 보수 체계를 뛰어넘는 처우 제공. 그 대신 자유롭게 임용, 면직 가능한 계약 방식으로 채용 - 외부전문가 채용 제한(정원의 20%) 없이 자유롭게 임용 가능하며, 필요하면 공개경쟁을 거치지 않고 특정인을 꼭

UFO가 현실이 된 시대, 그리고 Space Law [내부링크]

중국의 정찰 풍선이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결과, 이제 사람들은 UFO라고 하면 우주인들이 호모사피엔스를 지배하기 위해 보낸 비행체가 아니라 XX국 (이건 자기가 어느 나라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지겠지)에서 보낸 ‘어디선가 날 내려다보고 있는 암살자’를 떠올리게 됐다 사실 UFO가 우리의 삶을 직접적으로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 물체가 인도양 상공으로 진입해 필리핀 남서부 바다에 떨어졌다. 자치하면 한반도에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평생을 북한 리스크와 함께 보낸 덕분에 간 크기가 글로벌 평균을 크게 웃도는 우리나라에서는 큰 이슈가 되지 않고 넘어갔다. 이후 미국 우주사령부의 조사 결과 떨어진 잔해는 중국의 창정 5B 호 로켓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누군가가 나를 내려다본다는 것만큼 불안한 느낌을 주는 것은 없다. 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를 시작으로 우주 시대가 열리자, 정수리가 가려워진 국제사회는 ‘서로의 머리 위에

Boeing의 2023년 인력 계획: 기술진은 늘리고 관리자는 줄이고 [내부링크]

'서양은 직선사관으로 역사를 읽는다. 그 속에서 인류는 완벽한 세상이란 종착지를 향해 달려간다. 반면 동양은 역사가 반복된다는 순환사관을 믿는다, “나뉘면 반드시 합쳐지고 합쳐진 지 오래면 반드시 나누어진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삼국지처럼' Boeing이 2023년 새해에 1만 명을 추가로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작년 수준(2만 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정리해고 움직임이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와중에 들려온 소식이라 눈에 띈다. 함께 지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MS가 1만 명을 해고할 계획을 공개한 직후라 더욱 그렇다 * 한때 16만 명이 넘는 인력을 고용했던 Boeing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14만 명까지 그 규모가 줄었는데 작년에 공격적으로 조직을 키워 기존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 코로나가 끝나자 여유가 생긴 걸까? 적어도 아직은 아니다. Boeing은 작년 4분기에만 $650m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고 올 1분기도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737 MAX와

'항공업, 기사회생 가능할까' [내부링크]

IATA(The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가 2022년 항공여행 시장 결산을 발표했다. 결과는 매우 고무적, 코로나로부터의 일상 회복에 힘입어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s: 1 RPK는 여객 1명을 1km 운송한 것을 말한다) 기준 2022년은 2021년 대비 무려 65%나 증가해 2019년의 69% 규모로 회복되었다 특히 타격이 컸던 국제선이 전년 대비 153%나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 영향이 적었던 국내선도 11% 성장, 코로나 직전 대비 80% 수준까지 회복해 ‘역병’의 상처를 거의 다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단 지역별로는 다소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선은 다른 지역보다 규제를 빨리 푼 북미(+130%), 유럽(+132%) 보다 아시아(+363%)의 성장세가 눈에 띌 정도로 컸다. 가장 성장세가 더뎠던 것은 아프리카(+89%)로 규제 완화 별개로 관광객

버진오빗과 UK Space Journey: What's Next? [내부링크]

“우주발사체는 560만 개나 되는 부품이 들어간다. 신뢰도가 99.9%라는 것은 곧 5,600개의 결함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엔지니어가 남긴 말) 아쉽게도 실패로 끝난 영국 최초의 자력 위성발사. 그 이유가 100불짜리 필터 때문이었던 것으로 결론이 좁혀지고 있다. 조사는 미국(FAA 등), 영국(Civil Aviation Authority, Air Accidents Investigation Branch 등)의 주요 기구들이 대거 참가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 9일, 영국 Cornwall 우주공항에서 이뤄진 Virgin Orbit의 Launcher One 미션은 여러 의미에서 역사적인 사건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성공했다면 서유럽 땅에서 이뤄진 최초의 실용위성 발사인 동시에 미국이 아닌 지역에서 이뤄진 최초의 공중 궤도 발사가 되었을 터였다. 애초에 실패를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인지 추락한 발사체에는 미국, 영국, ESA의 다양한 민간/

누리호 3번째 발사: 한 번 더(X) 새로운 출발(O) [내부링크]

누리호의 3번째 발사 일정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작년 발사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태우고 갈 ‘승객’을 꼽고 싶다 발사체 성능 검증이 목표였던 1차, 2차 발사 때는 각각 더미위성, 성능검증위성들이 실렸다. 하지만 이번에 실리는 위성들은 실제로 지구궤도를 돌면서 구체적인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누리호 탑승권을 들고 출격을 기다리는 위성은 총 8기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만든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 각종 우주기술을 실제 우주환경 속에서 검증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2018년에 SpaceX 로켓으로 쏜 1호기와 달리 2호기는 우리 발사체로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도요샛’ 총 4기 우주 기상 관측용 소형위성이다. 진작에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일정이 꼬여 버렸다, 자국 발사체가 없는 나라의 서러움, 이제 털어낼 때가 왔다 그 외 민간기업들이 개발한 소형위성 3기 2022년 항우연의 공모를 거쳐 선정된 민간

하늘의 호텔 A380로 읽는 사업의 본질 [내부링크]

- 2007년, 첫 A380이 서비스를 시작 - 2012년, A380을 더 크게 만든 A380plus(!!!) 개발계획을 발표 - 2017년, 에어버스가 A380은 10년 후에도 건재할 것이라 주장 - 2019년, 에어버스가 A380 생산중단 계획을 발표함 - 2021년, 최후의 A380 비행기가 Emirates에 인도됨 Boeing의 B747이 독점하고 있던 대형 항공기 시장. 이 독점구조를 깨려고 Airbus가 야심 차게 들고나온 것이 A380이다. B747보다 약 20~30% 더 크고 (최대 860여 명 탑승) 2층 구조에 샤워룸 등 다양한 편의 시설로 무장해 ‘하늘의 호텔’이라고 불렸다 시작은 좋았다. 넓은 공간과 럭셔리 시설로 세간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1,500여 개의 회사가 힘을 모으고 30조 원의 개발비가 들어간 이 초대형 프로젝트 덕분에 Airbus는 그토록 원했던 ‘최고, 최초, 최대’라는 타이틀들을 얻을 수 있었다. 유럽 항공기술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극찬이 나올

SpaceX의 Starship(스타쉽)이 온다: 운명의 여신은 용감한 자의 편이다 [내부링크]

'게임체인저가 온다' 2월 9일, Space X의 Starship이 발사 테스트(SFT: Static Fire Tes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1년에 준궤도 비행 테스트를 마친 Starship에게 이제 남은 것은 본격적인 첫 궤도 발사. 정확한 D-Day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3월 발사가 유력하다 Starship은 우주개발사에 한 획을 그을 게임체인저로 모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송 능력과 추력 모두 역대 최고인 것은 물론, 최초로 상단과 하단이 모두 재사용 가능해 같은 회사의 Falcon도 아득히 초월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SpaceX의 'Falcon 9'과 'Falcon Heavy' 그리고 Starship과 자주 비교되곤 하는 ULA의 'SLS'를 비교해 보자 * 수송 능력 (LEO 기준) * - Falcon 9: 22,800kg - Falcon Heavy: 63,800kg - SLS: 95,000kg - Starship: 150

중국의 스파이 풍선과 스푸트니크 쇼크 [내부링크]

시계를 냉전시대로 되감아보자... 1957년 10월,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의 발사에 성공한다 비록 이 위성은 3개월 남짓의 짧은 수명 끝에 소멸되었지만 그 여파는 어마어마했다. 일명 스푸트니크 쇼크라고 하는 이 사건을 우리는 우주시대의 첫 페이지로 기억한다 당시 미국인들은 소련을 자기들보다 한 두수 아래로 여겼고 실제로도 미국의 국력은 소련을 압도했다 (미국은 GDP와 국방비 모두 소련을 2배 가깝게 앞서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소련이 하루아침에 ‘물량에만 의존하는 후진국’에서 ‘첨단 과학국가이자 인류의 미래를 여는 첨병’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돌이켜 보아도 이만큼 효과가 컸던 마케팅 이벤트는 많지 않다. 초강대국은 하드파워에 소프트파워가 더해져 완성된다. 두 강대국 사이에서 눈치를 보던 제3세계와 자본주의에 회의적인 지식인들에게 소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음으로써 소련이 얻은 이익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지 했을 것 “왠지 하늘이 굉장히 낯설게

Blue Origin, NASA와 화성 탐사 계약 체결 [내부링크]

‘…일본 헤이안 시대, 요시나카는 일본의 통치권을 둘러싼 경쟁에서 선두에 있었지만 급하게 교토를 차지했다가 주변의 적들에게 고립되었다. 결국 승리한 것은 먼저 교토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요시나카와 적대한 귀족들과 연합해 세를 불리며 때를 기다린 요리토모…’ 지난 2월 9일, NASA는 Blue Origin이 개발하고 있는 New Glenn 로켓을 이용해 화성 탐사 위성을 발사할 계획을 밝혔다, 발사 시점은 2024년 말. 쏘아 올려진 위성들은 약 1년의 여행 끝에 화성에 도착, 그 주위를 돌며 다양한 관측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New Glenn의 개발이 늦어져 다소 세간의 관심에서 밀려난 듯했던 Blue Origin에게 NASA가 신뢰를 보여준 것 지난 2022년에 NASA는 VADR (Venture-Class Acquisition of Dedicated and Rideshare)이란 이름의 로켓 발사 위탁 프로그램을 런칭하고 총 13개의 업체들을 선발했다 (SpaceX,

아리랑 6호... 러시아를 대신할 발사체로 유럽 베가C 선택 [내부링크]

'後 출사표'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6호가 올 4분기 중 유럽의 베가C 발사체를 이용해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정부가 밝혔다 아리랑 6호는 기상 상태와 관계없이 레이더로 지상 촬영이 가능한 SAR 위성이다. 5호를 능가하는 높은 해상도(0.5m)로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올해는 반드시' 아리랑 6호가 걸어온 길은 정말 멀고도 험난했다. 해외부품의 납기 지연, 코로나로 인한 작업차질,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발사 지연까지. 애초에 계획했던 2019년 미션 투입보다 여러 해가 밀렸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국체입찰을 거쳐 베가C를 대체발사체로 선정했지만 그 베가 C는 작년 12월 오작동으로 공중 폭파를 겪은 뒤 아직 추적점검 중이다. 믿음이 가는 개선 조치가 확인되어야 비로소 우리의 귀중한 위성을 넘겨줄 수 있을 것, 길고 힘든 산고 끝에 태어난 귀한 자식이라 더욱 그러하다 우선적으로 검토했던 것은 SpaceX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런저런 어

일본의 H-3, 그리고 우리의 차세대발사체(이름은?) [내부링크]

일본의 JAXA가 미쓰비시 중공업 (이하 MHI)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발사체 H-3가 2월 12일 발사를 앞두고 있다 Stage.1: 기술자립 일본은 1986년에 미국의 도움을 받아 H-1 로켓을 개발했고, 곧바로 국산 발사체 H-2 개발에 착수, 1994년에 우주 자립의 꿈을 이뤘다 Stage.2: 신뢰성과 활용성 이후 일본은 우주를 연구를 넘어 산업적 관점에서 접근하기 위한 과정을 단계적으로 밟기 시작했다. 우선 ISAS (고체 발사체), NASDA (액체 발사체), NAL (항공)에 나뉘어 있던 우주 역량을 한곳에 모아 JAXA를 만들었다 JAXA는 H-2를 개량한 H-2A를 개발하면서 민간기업인 MHI의 역할을 순차적으로 확대, 주요 기술을 이전했다. 지금은 MHI가 발사체 제작부터 고객 유치, 임무 수행까지 발사 서비스의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아리랑 3호를 H-2A로 쏴 올린 것도 JAXA가 아닌 MHI (당시 MHI가 마케팅 차원에서 파격적인 가

북한에도 우주청이... [내부링크]

북한에도 우주개발을 책임지는 기구가 있다. 국가우주개발국이라고 부르는데 영어 이름은 National Aerospace Development Administration, 줄여서 NADA (‘나다’ 라고 읽더라) 뭐 당연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평화적인 우주개발을 위한 기구라는 북한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들어주는 사람은 없다 ... 사진은 합성이 아니라 실제로 팔고 있는 옷, 대놓고 따라 한 것이 매력 포인트인가 ...

공기가 필요 없는 우주 타이어, 지구에서도 팝니다 [내부링크]

‘티타늄처럼 튼튼하고 고무처럼 탄력 있는 (…robust like titanium and elastic like rubber…)‘ 지난 1월에 성황리에 끝난 CES 2023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국내 언론에서는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아이템이 있다, 바로 공기 없는 타이어 ** 확실히 우주는 아직 우리나라에선 '주류'가 아닌 것 같다. 국내의 반응만 놓고 보면 메타버스 >>>>>> 우주 ** NASA는 1967년부터 행성 탐사를 위한 타이어 기술을 연구해 왔다. 아폴로 미션을 통해 ‘지구의 타이어’로는 우주의 극한 환경을 마음대로 누빌 수 없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시도 끝에 METL이라는 이름의 형상기억금속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형상이 변해도 원래 모양을 기억해 돌아오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기를 채울 필요도 펑크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이 기술을 달이나 화성이 아니라 지구에서 먼저 사용하게 될 것 같다. The SMART (Shape Memory Allo

'우주인: 영광의 눈물과 고난의 피로 범벅이 된 왕관' [내부링크]

작년 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아르테미스 1호에 이어 2호는 유인 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호가 로켓(SLS)과 우주선 성능 검증이 목표였다면 2호는 우주인들의 생명유지 시스템을 검증하는 것이 주목적. 4인 미션이며 2024년 5월 발사로 계획되어 있다 (분위기상 밀릴 가능성이 높지만 아무튼) 영화 프록시마 프로젝트를 봤다 (on 넷플릭스). 영화는 어린 딸을 혼자 키우는 사라가 우주 미션에 참여하기 위해 겪는 어려움을 그린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나 화려한 영상을 기대한다면 비추. 발사체가 하늘을 향해 오르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는 이 영화는 기존의 우주영화들과는 아예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 하지만 바로 그러한 독특함이 영화의 매력. 초반의 지루함을 이겨내면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활로를 뚫으려고 몸부림치는 주인공에게 공감하게 된다. 우주인이 미션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백하게 그려낸 이 영화는 우주에 대한 존경심만으로도 충분히 존중을 받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게다가 주연이 에바 그린이다

일본, MRJ 항공기 개발계획 포기하다 [내부링크]

'제조강국 일본, 그 포트폴리오에서 모자란 단 하나의 피스' 미쓰비시 중공업 (이하 MHI로 약칭)가 SpaceJet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비보라면 비보인데 분위기는 알리는 사람도 듣고 있는 사람들도 모두 덤덤했다. 이미 프로그램이 좀비가 된 지 오래됐고 안락사 버튼을 누를 때만 기다리던 상태였기 때문이다 제조강국이자 이미 1910년대에 비행기를 만든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국산 민항기가 없다는 것은 자존심 구기는 일, 일본은 1986년에 소형기(~10인승) 혼다젯 개발에 착수한다 하지만 항공기 개발은 자동차와는 난이도의 차원이 달랐다. 연구소를 미국에 설치하고 GE와 2인 3각 파트너십을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은 난항을 거듭했다. 혼다젯이 FAA 감항인증을 받은 것은 2015년, 개발 시작으로부터 거의 30년이 걸려서다. 품질의 혼다답게 안정적인 성능으로 평판이 좋았지만 (내가 몬 생애 첫 차는 혼다 Civic이었는데 진짜, 정말 고장이 안 나더라) 애초에 소형 비즈니스

스페이스X의 우주복: 비쥬얼 시대의 접근법 [내부링크]

좌: 스페이스X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우주복이다 우: 우주선과 디자인까지 짝으로 맞춘 실제 스페이스X 우주복 '이미지의 힘' Apple의 아이폰이 순식간에 전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브랜드, 고급스러움과 첨단 그리고 진보와 저항의 이미지가 묘하게 섞인 (질서에 저항하는 대기업이라니 아이러니이지만 아무튼) Apple만의 독특한 이미지가 컸다 고 스티브 잡스의 디자인에 대한 광적인 집착은 유명하다. 로마의 카이사르는 머리를 어느 손가락으로 꼬아야 멋져 보이는지를 고민했다고 하니 예나 지금이나 성공한 리더들은 이미지의 힘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물론 이미지가 남기는 임팩트와 담긴 스토리가 중요한 것이지 잘생기고 멋진 것과는 별개의 이야기다, 우리 모두 자신감을 가지자) '입고 싶은 우주복' 스페이스X의 우주복은 여러모로 아이폰을 연상케 한다. 심플+슬립+쿨하다 놀랍게도 이 우주복을 디자인한 사람은 우주가 아닌 디자인 전문

핀란드의 우주사업: 작지만 매운 고추 [내부링크]

' 좋은 자리 마련해 주신 핀란드 대사관에 감사드리며 ' 핀란드는 뛰어난 소프트웨어, 전자통신 기술 (노키아의 나라다)을 활용한 소형위성 제작과 위성통신, 영상 서비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2008 금융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다져 놓은 스타트업 생태계도 우주산업과 좋은 핏을 보여주고 있다 (인구 대비 창업 비율이 세게 Top을 다투는 나라다) 이러한 핀란드의 우주개발은 웅장한 스페이스 오페라와는 거리가 멀다. 선택과 집중, 잘할 수 있는 것에 올인하며 실용을 챙기는 핀란드의 우주개발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는 바로 ‘야무지다’ 정부의 우주 비전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유연한 우주 비즈니스 환경 (The world’s most attractive and agile space business environment)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우주정책도 고용경제부 (핀란드의 Space Committee도 고용경제부 산하에 있다)와 교통통신부가 주도하는 데 우주를 대하는

문화의 힘: 유랑지구를 보고 하는 우주 걱정 [내부링크]

' 영화를 봤다 ' 주말에 중국 영화 유랑지구(on Netflix)를 봤다. 중국에서 역대 흥행 순위 5위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내가 마지막으로 봤던 중국 영화는 아마도 쿵푸허슬 아니면 색계. 주성치가 연기를 그만두고 탕웨이가 정서적 한국인이 된 이후 중국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끊고 살았지만 '유랑지구'는 우주개발을 다뤘고 소위 ‘국뽕’도 심하지 않다고 해서 보게 됐다 감상은 평작과 수작 사이. 인터스텔라와 아마게돈 (살짝살짝 승리호랑 겹치는 모습도 보인다)의 잔상이 진하게 느껴지지만 특정 영화를 베꼈다기보단 SF 영화의 클리셰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 CG는 훌륭하고 ‘중국 만세’를 외치고 싶은 유혹도 잘 견뎌낸 편이다. 극중 양념처럼 깔려 있는 우주에 대한 상식들도 재미를 준다 (아 물론 블록버스터 치고 그렇다는 것이다. 이 영화의 DNA는 조디 포스터의 ‘컨택트’ 보단 드웨인 존슨의 ‘샌 안드레아스’에 훨씬 더 가깝다, Netflix 알고리즘도 이러한 나의 생각에 동의하는 듯) 그

항공업 '천하삼분지계' [내부링크]

중국의 꿈은 더 이상 세계의 공장에 그치지 않고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꿈은, 심지어는 중국과 같은 대국도,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단지 국제협력이 아니라 이민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다는 것이 다를 뿐. 일론 머스크도 태생은 남아공이다 * 작년(7월) 중국이 에어버스 항공기 292대 구매 계약(우리 돈으로 약 40조 원)을 체결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에어버스의 마음이 마냥 편하기만 하진 않았을 것이다.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에 갈수록 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 (비록 중국 항공사들의 신토불이 정신 덕분이긴 하지만). 중국이 개발한 첫 중형기인 C919은 이미 32개 고객사로부터 천대가 넘는 주문을 확보했다 하지만 국내를 넘어 선진국들을 따라잡기 위해선 해외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대형 항공기가 필요한데 이것은 아무리 중국이라고 해도 혼자서는 무리다 (보잉 787도 다국적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

Space Tourism: 가자, 우주로 [내부링크]

' Space Tourism ' 최근 우리의 눈길을 확 사로잡은, 사실이라고 믿기에는 너무나 다른 행성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기사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빅뱅의 탑이 달나라에 간다는 DearMoon Project가 그것. 만일 이뤄진다면 탑은 달에 가는 최초의 민간인이 된다 (한국은 이소연 씨 이후 우주인 명맥이 끊긴 상태다). 우주 관광이 본격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기 시작한 것은 2021년. 마치 서로 짜기라도 한 것처럼 2021년 한 해 동안 소위 Big 3가 우주관광을, 그것도 분위기 Boom Up에 최적화된 순서로 성공시켰다 Virgin Galactic ’ 21.7.11일. 고도 86km 여행에 성공 Blue Origin ’ 21.7.20일 고도 108km 여행에 성공. Virgin Galactic은 비행기 모양의 모선에 우주선을 달고 날아가는 방식으로 이륙에서 착륙까지 약 90분이 소요된다. 반면 수직으로 곧바로 날아오르는 Blue Origin은 10분 내외로 여행

Bear on Mars, 화성에 곰이 산다!!! [내부링크]

사진은 지난 25일 화성 정찰 궤도선 MRO (Mars Reconnaissance Orbiter)가 화성 상공 250km에서 촬영한 것이다 MRO는 NASA가 Lockheed Martin과 협력해 개발했다. 2006년에 화성 궤도에 도착한 뒤 지금까지 화성 관측 미션을 성실하게 수행 중, 인류의 화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혁혁한 기여를 했다. 원래는 2010년쯤에는 미션 불능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새하얗게 불태워 버렸어, 황희 정승 저리 가라고 할 만큼 학대를 당하고 있다) ** 순도 200% 문과형 인간인 내가 이 사진을 보고 느낀 것 3가지 ** 1. 사람은 보고 싶은 대로 본다 변상증: 불규칙/무의미한 패턴을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이미지로 해석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심리를 가리킨다 (e.g.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뭘 해도 이뻐 보인다) 2. 화성에서 찍어 보낸 사진도 이렇게 선명한데? 내가 산 CCTV는 화질이 왜 이래 3. 이렇게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 몇 %

미국 DARPA의 다이달로스 프로젝트: 우주를 더 가깝게 [내부링크]

<다가온 우주> 최근 몇 년 우주가 훌쩍 다가온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 실제로(!) 우주가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위성을 우주에 올리는 비용이 비쌌기 때문에 지금처럼 많이 그리고 자주 쏘아 올리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소수의 위성으로 최대한 넓은 영역을 커버하기 위해 먼 궤도에 올릴 수밖에 없었다 (멀리 떨어져서 봐야 산 전체를 볼 수 있는 것과 같다) 그 결과 어쩔 수 없이 희생해야 했던 것은 데이터의 속도와 품질 최근 기술의 발달로 우주 입장료가 크게 낮아졌다. 덕분에 다수의 위성을 지구에서 가까운 궤도(LEO: Leo Earth Orbit)에 배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거칠게 묘사하자면, 무리가 각자 훑어져 구석구석 관찰한 광경을 하나로 모아서 조감도를 완성하는 식. 산의 전반적인 모습은 물론 숨어 있는 나무, 돌, 언제나 반겨주는 산고양이까지 세밀한 풍경이 모두 담긴 풍부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것) 물리적으로 위성이 가까워진 덕분에 우주 비즈니스 시대의 구현도 성

우주는 무법지대: 시작된 우주자원 경쟁 [내부링크]

<Be There First> 일본 우주기업 ispace가 만든 달 착륙선 Hakuto-R이 달을 향해 항해 중이다. 만일 성공하면 일본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되는 동시에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예상되는 착륙 시점은 올 4월 그동안 정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우주개발에 민간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 범위가 지구 궤도 내 머물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ispace의 시도는 민간 우주개발이 새로운 챕터로 넘어가는 것을 상징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다 ispace는 2008년 구글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개최한 달 탐사 기술 경연대회인 ‘Google Lunar X Prize’에 참가했던 일본 엔지니어들이 창업한 회사다. 이후 진득하게 달을 향한 꿈에 집중, 미국과 룩셈부르크에 사무실을 내는 등 세간의 관심과 지지를 받으며 순항해 왔다 이번 미션은 단순히 ‘민간이 만든 착륙선이 달에 다녀왔다’는 것 이상의 함의를 지닌다. 지난 202

NSSL: 진화하는 미국의 민관 우주 파트너십 [내부링크]

미국이 'NSSL 사업 Phase 3에는 실적이 부족한 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RFP에 담겨 올해 2023년, 아마도 상반기 내 공개될 예정이다 NSSL (National Security Space Launch) NSSL은 National Security Space Launch를 줄인 말. 미국의 공공 우주자산 (군사위성부터 GPS와 같은 민간에게 허용된 인프라까지) 을 발사하는 서비스를 기업에게 맡기는 사업이다. 현재 진행 중인 Phase 2는 ULA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와 스페이스X가 수행하고 있다 NSSL 사업의 원래 이름은 EELV (Evolved Expendable Launch Vehicle) 이며 그 시작은 1994년이다. 당시 미국 우주계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챌린저 호 사고와 냉전의 종결로 우주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했고 비싼 (투명하지도 않은) 발사 비용은 큰 부담이었다. 뚜렷한 목표가 사라진

NASA의 민간 투자: 그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내부링크]

발사체를 넘어 이제 우주개발에까지 직접 나서는 미국의 우주기업들. 하지만 그들이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은 아니다. 걸음마를 먼저 떼야 뛰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것처럼, 쟁쟁한 미국 기업들도 NASA의 전략적인 인큐베이팅을 거쳐 한걸음 한걸음 내디뎌 여기까지 왔다 비용절감을 위해 시작한 '민간 아웃소싱' COTS (Commercial Orbital Transporation Service) 2006 ~ 2013 국제우주정거장에 보급을 유지하기 위한 발사체를 민간 주도로 개발하는 프로젝트. Lockheed Martin, Boeing 등 거물들을 포함해 여러 업체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최종적으로 선정된 것은 SpaceX와 Rocketplane Kistler 이었다. 단 후자는 개발에 난항을 겪다가 결국 중도 탈락, 도중에 Orbital(이후 Northrob Grumman이 인수)로 대체됐다 오늘의 SpaceX를 있게 해준 팰컨 9와 드래건을 탄생시킨 사업이다. 사실상 뉴스페이스의 막을 연 사

항공산업 삼국지: Boeing, Airbus, 그리고 중국 [내부링크]

지구는 둥그니까... 앞으로 앞으로 21세기에 항공산업은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긴 호황을 누렸다. 제3 세계의 경제 수준이 올라간 덕분에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당시 Boeing과 Airbus에 납품하는 업체들은 '더 많이, 더 빨리, 더 싸게' 만들 것을 요구받았다 - 소위 표준 계약이란 것에 '주문을 넣기 전에 알아서 (업체 부담으로) 재고를 쌓아 놔야 한다는 조항이 달려 있던 시절이다... 세게는 더 가까워지고 사람들은 더 자주 공항을 이용할 것이라는 믿음이 마치 상식처럼 받아들여졌다 성장을 견인한 가장 큰 엔진은 중국이었다. 항공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유럽을 넘어선지 오래됐다. 더 무서운 것은 그 성장세인데 Boeing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에 17%, 2017년에는 20%, 2018년에는 23%까지 올라 29%인 미국 시장에 버금가는 규모까지 커졌다, Boeing이 미국에서 홈그라운드 혜택을 누린다는 것을 감안

왜 우리는 달에 가야 하는가 [내부링크]

1969년 7월, 인류는 처음으로 달에 족적을 남겼다 그로부터 50여 년, 인류는 다시 달로의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 선두에 있는 것은 이번에도 미국이다. 논란의 연속이었던 트럼프 행정부였지만 미국의 우주개발에 다시 불을 붙인 업적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2017년, 트럼프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의 재개를 선언했다, 이제는 '아르테미스 계획'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바로 그것이다. (참고로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 속에서 아폴로의 쌍둥이 누이이자 달의 여신이다) 뒤를 이은 바이든 행정부는 전 정권의 많은 것을 부정했지만 우주만큼은 예외였다. 인선 및 일정을 둘러싼 진통이 다소 있었지만 작년 12월 아르테미스 발사체(SLS)와 우주선(Orion)의 성능을 검증하는 아르테미스 1호가 성공리에 완수되었다. 이제 목표는 2025년 유인 달 착륙이다. 과거와 달리 이번엔 미국만 나서고 있는 것이 아니다. 중국은 2020년에 이미 달 표본 채취에 성공했으며 2027년까지 달 기지를 구축할

가자 화성으로: 원자력 우주선을 타고 [내부링크]

NASA와 DARPA(우리로 치면 국방과학연구소)가 오는 3월에 원자력 우주선을 함께 개발할 파트너를 최종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DARPA는 지난 2021년에 General Atomics, Blue Origin, Lockheed Martin을 후보 업체로 선정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공식 프로그램 명칭은 DRACO(Demonstration Rocket for Agile Cislunar Operations)이며 목표는 2027년까지 성능을 실증하는 것 이처럼 원자력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심우주를 탐사하기 위해서다. 프로그램 이름에 ‘달’을 붙여 놓기는 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중간 목표일뿐이며 궁극적으로는 화성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 화성 탐사를 위해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가 무엇일까? 한둘이 아니겠지만 가장 큰 제한 요소는 아마도 '시간'일 것이다 Factor 1... 26개월 (두 행성이 태양을 자전하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화성 탐사선은 지구와 화성이 정렬해 있는 타이밍

방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당신은 제다이인가 시스로드인가 [내부링크]

' 최근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미국 친구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스타워즈를 빗대어 민수사업부는 Light Side, 방산사업부는 Dark Side (다스베이더)라고 부르는데 같은 사람도 사업부가 바뀌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 ' 방산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비 경쟁을 쫓아갈 수 있는 '양적 역량'과 빠르게 바뀌고 있는 전쟁에 적응할 수 있는 '질적 역량'을 동시에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최후의 만찬, 그리고 합종연횡 시시각각 변하는 시대에 따라 방산도 여러 차례 리빌딩을 거쳐왔다. 1993년에 미국의 국방부 차관 (94년에 장관으로 승격한 것을 보니 이때에도 이미 실세였던 것으로 보인다) William Perry는 미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의 중역들을 모아 놓고 대형화를 위한 통합을 권고했다. 냉전이 끝났으니 천문학적인 국방비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 (미국에선 이 회담을 두고 성경 속 일화에 빗대 '최후의 만찬'

우주정거장을 둘러싼 스페이스 삼국지 [내부링크]

현지 시간 기준 1월 23일, ESA 사무총장 Josef Aschbacher가 유럽은 중국의 우주 정거장에 우주인을 보낼 돈도 정치적 의지도 없다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주도의) 기존 우주정거장에 예약해 둔 작업으로도 이미 바쁘다는 이야기인데 자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을 띄우기 위해 홍보에 열심인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섭섭한 노릇이다 몇 년 전으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의 씁쓸한 심정에 좀 더 잘 공감할 수 있다. 본래 유럽은 미국과 달리 전략적 모호함을 유지하며 중국과 우호적으로 협력해왔다. 우주도 그중 하나로 정거장에서 공동 미션을 수행하는 상황을 가정한 우주인 합동 훈련을 하기도 했다 (당시 훈련 과정에 ‘중국어 공부’, ‘우주에서의 에티켓’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하니 적어도 당시의 유럽은 중국의 정거장에 거는 기대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협력 기조는 최근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졌다. ESA는 2020년 창어 5호(역사상 3번째로 달 광물 채취)와 2

UAE 우주청장: 사라 알 아미리 [내부링크]

Sarah Al Amiri (사라 알 아미리) 1987년인 그녀가 현재 맡고 있는 포지션은 - to name a few 1. UAE 우주청장 2. Minister/Advanced Technology (우리로 치면 과기부 장관) 3. UAE 과학자위원회 의장 * 그외 화성 미션 포함, 여러 우주 프로그램의 수장 엄친딸이네요

일대일로: 우주까지 넘보다 - 중국과 아프리카의 우주협력 동상이몽 [내부링크]

[아프리카도 우주개발을 한다고?] 지부티 공화국이 중국과 협력하여 우주정거장을 짓기로 합의하였다 (만일 지부티 공화국이 어디 있는지를 몰랐다면 부끄러워할 것은 없다, 나도 몰랐으니까) 인구가 200만 명이 안 되는 아프리카의 이 작은 나라는 중국에 부지 포함 발사장 구축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는 취지의 MOU를 체결하였다 (all the necessary assistance to build and operate the Djiboutian Spaceport, 이거 참 무서운 표현이다... 공수표도 아니고) 명목 상 MOU 체결 주체는 Hong Kong Aerospace Technology Group라는 중국의 위성 기업이지만 진정한 막후는 Touchroad International Holding Group, 즉 중국 정부다. 35년의 임차 기간이 끝나면 시설의 소유권은 지부티 공화국에게 반환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 35년은 무엇이든지 벌어질

뉴스페이스의 비밀: NASA의 지갑 [내부링크]

미 정부가 민간의 우주 역량에 진득하게 투자한 결과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렸다고들 한다. 그렇다면 미국 우주개발의 안방마님인 NASA는 정확히 얼마를 누구에게 투자하고 있는 걸까? NASA의 2021년 회기 마감 Report를 뒤적여 보았다 (2022년 마감은 아직 Not available) Finding 1: 2021년 한 해 NASA의 Total Obligation은 $26B(대략 30조 원) • 당초의 예산 계획을 약 10% 가까이 넘긴 규모다, 미국도 예산을 덜 주려는 자와 더 받으려는 자가 매년 줄다리기하는 것은 마찬가지 • (애초에 미국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잔인한 일이지만) 우리나라 우주 예산은 대충 5천억 원 전후, 그나마도 간신히 현상 (인상이 아니라) 유지해 온 결과다. 우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달라질 것으로 기대 Finding 2: 전체 $26B 중 조달에 쓴 비용은 대략 $20B로 약 75%에 달한다 Finding 3: 대상은 대기

챔피언과 도전자: 보잉의 우주사업, Round 2 Begins [내부링크]

'위대한 기업, 창공의 제왕' 보잉이 위대한 기업이 아니면 위대하다는 수식어를 붙여줄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다. 항공기, 전투기, 미사일, 위성과 발사체까지. 하늘은 물론 카르마 라인 너머를 나는 것 중에 보잉의 족적이 새겨지지 않은 분야는 단언컨대 없다. 항공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미국의 우주개발 역사도 보잉을 빼고는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BUT... '2등 칭호가 어울리지 않는 만년 1등' 작년에 아르테미스 1호가 창공을 가르자 주변에서 묻는 사람이 많았다, 저것도 스페이스X가 쏜 로켓이냐고. 그 로켓은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 ULA가 만든 SLS(Space Launch System)이다. ‘현존하는 최강의 로켓’이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로켓으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보다 무려 40%나 추력이 강하다 하지만 성공하기까지 보잉이 걸어온 길은 가시덩굴과도 같았다. SLS의 개발은 애초 계획보다 여러 해나 지연됐고 예산도 거의 40%나 더 들었다. 만일 NAS

한미 우주협력도 2.0으로 버전 업 [내부링크]

'너에게 지면 기분 나빠' 최근 우리나라 입장에선 심리적으로 거슬릴 수밖에 없는 기사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미국이 일본과의 상호 방위의무에 우주를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는 것. 여기서 군사적 의의에만 집중하면 그동안 일본이 쌓아온 노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일본은 오랫동안 미국과의 우주 협력에 공들인 나라다. 국제우주정거장 (이하 ISS)의 공식 멤버이며 JAXA는 이곳에 사람과 물자를 보내는 4개의 기관 중 하나다. 일본이 수조 원을 들여 만든 ‘키보’는 ISS에서 가장 큰 실험실이기도 하다 (사진을 보면 ISS에 달린 모듈 중 제일 깔끔해 보인다, 일본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 때문?) 반면 70년 한미동맹의 역사 (올해가 70주년이다)에서 우주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의외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은 우리나라에도 ISS 참여를 제안한 적이 있다. 예산과 제한적 역할에 냉소적인 여론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당시 일본이라고 특별히 호경기였던 것도 아니고 (그 시절은 90년대에 끝장

Relativity Space: 3D 프린터로 로켓을 만드는 회사 [내부링크]

'발사체, 더 간단하게' 아폴로 미션에 함께 했던 엔지니어는 인터뷰 중 이런 말을 남겼다, “우주발사체는 560만 개나 되는 부품이 들어간다. 신뢰도가 99.9%라는 것은 곧 5,600개의 결함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발사체는 함부로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고난도 기술의 결정체다. 아폴로의 후계자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SLS 로켓도 수차례의 실패 끝에 비로소 첫 발사에 성공할 수 있었다 ** 누리호에 들어간 부품 수는 약 36만 개로 알려져 있다. '발사체, 더 저렴하게' 우주를 무대로 하는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 우주에 가는데 드는 비용이 발사체 재사용 기술 덕분에 크게 낮아졌기 때문 하지만 이걸로 끝난 게 아니다. 리스크가 숙명인 우주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더 낮춰야 한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위성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더 많은 발사체도 필요 '우주발사체 혁명의 다크호스' 이제 스페이스X라면 누구나 아는 회사가 됐지만 우주

이름의 힘: 우주에 멋진 이름을 붙여주자 [내부링크]

나로호, 누리호 그리고 다누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주 프로젝트에 붙은 이름들이다. 확실히 KSLV, KPLO와 같은 (차가운) 프로젝트 명에 비하면 개성도 느껴지고 감정이입하기도 쉽다 브랜드가 가지는 힘은 크고도 무겁다 브랜드는 듣고 부르는 이의 무의식 속에 그 주인에 대한 정형화된 이미지를 심는다. 나라 이름, 기업의 상품명, 영화의 제목, 캠페인의 슬로건에는 그들이 추구하는 사회적 관계와 가치가 담기며 네이밍을 얼마나 잘했는지에 따라 그 호소력이 하늘과 땅 차이로 갈린다. 심지어 소련이 미국과의 체제 경쟁에서 패배한 이유로 실패한 작명을 꼽는 사람도 있다! (확실히 USSR은 USA에 비해 한 번에 이해가 가지도, 입에 잘 감기지 않는다) 서울시가 새로운 도시 슬로건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기존의 I•Seoul•U는 ‘문법도 틀리고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뭔지 모르겠다’는 쪽과 ‘신선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갈려 이런저런 말이 많았다 * 개인적으로는 꼭 정형적인 영어 문법을 정확하

M&A 시장으로 읽은 우주-항공-방산산업 [내부링크]

'As always, 2022년도 난세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우주의 재발견, 고물가와 고금리의 부활. 코로나가 끝나면 모든 것이 좋아질 줄 알았지만, 세상은 또다시 격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고진감래? 새옹지마? 화무십일홍? 오리무중?' 각자 마음속에 품은 사자성어는 제각각이지만 2023년이 또 한 번의 격변기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M&A 시장은 우주항공/방산의 '내일'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신호들이 뒤섞여 있지만 ‘소나기 갠 뒤 맑음’ 정도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소나기가 '장대비' 일 가능성은 있다) 2022년 한 해 동안 성사된 M&A는 총 433건으로 2021년(479건)에 비해 줄었다. 거래 규모의 위축은 훨씬 더 심했는데 2021년의 $108B에서 $46B로 폭락했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경기 하방요인이 고조되면서 시장이 움츠러들었기 때문 '하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그렇게 절망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애초에 2021년이 지나

New Space: 미국은 되고 유럽은 안 되는 이유 [내부링크]

요즘 유럽은 분위기가 여러모로 좋지 않다, 우주도 고민거리 중 하나. 분위기를 환기시켜 줄 것으로 기대했던 (서유럽 최초의 Commercial Launch) Virgin Orbit의 공중 발사도 1차 시도가 실패로 끝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최근 ESA 사무국장(Josef Aschbacher, 2021~)의 언론 노출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아니, 애초에 ESA 국장의 메시지를 활자 신문이 아닌 영상이나 SNS로 접하는 것 자체가 낯설게 느껴진다. 그런데 그가 던진 화두 중 한 번에 눈길을 끈 것이 있었으니 ‘미국과 유럽은 각각 다른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 정확히는 국장의 코멘트에 반응한 집단지성(댓글...)이 띄운 화두이지만. 무수히 달린 댓글들을 종합했을 때, NASA와 스페이스X의 협력관계로 대표되는 미국식 우주 상업화 모델을 유럽에 그대로 가져오기 어려운 이유는 크게 네 가지가 있다. [1] 투자생태계의 사이즈가 다르다 미국은 압도적 규모의 민간투자 생

우주전쟁: 우크라이나 전쟁이 남긴 기회와 위기 [내부링크]

우크라이나 전쟁이 우주에 미친 영향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에서 우주도 예외는 아니었다. 러시아는 국제우주정거장의 양대 주주이자 SpaceX에게 밀리기 전까지 세계 발사체 시장을 석권했던 나라, 그 빈자리가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동전도 양면이 있듯이 우크라이나 전쟁도 우주산업에 시련의 혹한과 새로운 기회라는 훈풍을 함께 몰고 왔다, 이제는 앞으로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중요. Supply Chain Disrupted 전 세계가 '미국'과 '러시아-중국'을 두 축으로 헤쳐 모이는 중이다. 문제는 이 과정이 말 그대로 한순간에 진행되는 바람에 러시아 (그리고 종종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우주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크라이나)가 빠져버린 상황을 감안한 플랜 B가 없었다는 것. 당장 러시아의 Soyuz 로켓을 사용할 예정이었던 프로젝트들이 모두 Delay 되었다. 우주인터넷 기업 OneWeb도 러시아 대신 위성을 쏘아줄 파트너를 찾느라 어려움을 겪다가 결

우주항공청: 이름에는 철학이 담긴다 [내부링크]

대만이 우주정책을 총괄하는 기구의 네이밍을 NSPO (National Space Program Office)에서 TASA (Taiwan Space Agency)로 최근 바꾸었다 그냥 이름 바꾼 것 아니야? 싶었는데 내실도 변화가 많은 모양 * (우리로 치면) 연구재단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로 승격 * 인력을 기존의 200여 명에서 500여 명으로 증원 * 외부 우수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수준으로 처우 개선 * 다양한 범부처 활동을 기획할 수 있는 능력 부여 대략 우리와 비슷한 고민 끝에 비슷한 결론을 내린 듯하다 관계자는 영어 이름을 TASA라고 고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중국식 표현은 그대로라고) '우주는 국제협력이 중요하며 다들 우리가 타이완에서 왔다는 것을 이름만 보고도 알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중국이나 싱가포르에서 왔냐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는 것이겠지, 단번에 납득해 버렸다) 생각해 보니 곧 모습을 드러낼 우리나라 우주 컨트롤타워는 어떤 이름이 될지

아마존도 쏜다, 우주인터넷: 우주가 돈 낭비라는 착각... 버려야 한다 [내부링크]

'아마존도 쏜다' 아마존이 올 1월 중으로 우주인터넷 ‘카이퍼 프로젝트’를 위한 위성 2기를 쏘아 올릴 예정이다. 위성을 업고 갈 로켓은 ULA의 Vulcan Centaur (첫 비행이다). 마음 같아선 형제인 Blue Origin의 로켓을 쓰고 싶었겠지만 New Glenn의 완성을 기다릴 수 없어서 선택한 차선책. 하지만 Vulcan Centaur에 Blue Origin이 만든 BE-4 엔진이 장착되니 여전히 그 의의는 크다, 엔진-발사체-위성 모두 최초 시도라는 (괜찮은 거 맞지?) '3등은 기억해 주지 않아' 선두주자들에게 묻혀버린 감이 크지만, Blue Origin은 오랫동안 우주인터넷 구축을 준비해 왔다. 2019년에 계획을 발표한 뒤 곧바로 사업에 착수, 2020년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로부터 총 3,326기의 위성 배치를 승인받았다 (26년까지 절반, 29년까지 나머지를 배치하는 조건으로 발사 Window 확보) SpaceX, OneWeb이 착실하게 위성을 쏘아 올리며 서

KF-21 보라매 3호기 비행 성공: 대한민국 하늘을 지킨다 [내부링크]

KF는 Korea Fighter, 21은 21세기를 뜻한다. 21세기 대한민국 영공을 지킬 전투기라는 의미다. '3번이면 우연이 아니라 실력이다' 우리 기술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제 3호기가 1월 5일에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에 처음 공개된 1호기, 11월에 공개된 2호기에 이어 3호기도 첫 비행에 성공한 것. 물론 초기 비행으로 모든 검증이 끝난 것은 아니다. 각종 작전 상황을 감안한 성능시험까지 잘 마쳐야 비로소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한 번도 두 번도 아니고 세 번을 연달아 성공했다면? 아직도 사업 성공까지는 아득해 보이지만, 우리끼리 소박하게 자축하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1차 목표: 개발 완료, 2차 목표: 실전 배치, 3차 목표: 수출, 그리고 성능개량 5세대 가즈아!! '길고 험난했던 KF-21의 역사' KF-21은 세계에서 8번째로 만들어지는 초음속 전투기이자 사실상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전투기다. 프로토타입이

우주산업: 할 일은 많은데 사람이 없다 [내부링크]

오는 2월, 대통령 주재로 1차 인재양성 전략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교육과 산업 현장의 미스매치가 심각하니 범부처 인재양성 사업을 활성화해서 해결해 보자는 취지. 처음에 계기가 된 것은 반도체였고 이후 바이오헬스, 환경과 에너지, 우주와 항공, 첨단소재가 핵심분야로 추가되었다. ‘전 부처의 산업부화’라는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교육부도 현장형 인재 공급을 강조하는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이런 접근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자주적 생활능력을 배양’하는 것도 교육의 목표 중 하나라는 것을 감안하면 수요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 물론 납기와 할당량을 정해 놓고 인재를 양산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할 것, 물을 더 준다고 싹이 빨리 나는 것은 아니니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의 인력 부족을 해결하려면 교육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게 느껴진다. 결국은 재능있는 사람들이 우주에 매력을 느껴야 한다.

2032년 달 착륙 프로젝트: 우리 발사체, 우리 탐사선으로 [내부링크]

작년 12월 말(정확히는 27일), 달 궤도에 안착한 다누리는 지금도 열심히 달을 돌면서 관측 미션을 수행 중이다. 하지만 우리의 달 미션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후속 미션으로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이 기획 단계에 있다. 달 궤도선 (2016~2022) vs 달 착륙선 (2024~2033) 총 사업비: 21백억 원 vs 63백억 원 미션: ‘달을 궤도에서 관찰’ vs ‘달 표면에 내려 탐사’ 로켓: ‘스페이스X의 팰컨 9을 사용’ vs ‘누리호 다음 모델로 개발 예정인 국산 발사체를 사용’ 누리호로 확보한 자력 발사체 역량을 독자적인 우주 탐사 역량으로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달 착륙선은 최근 예타를 통과한 차세대발사체와 한 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달 착륙선의 개발 일정(~2033)도 차세대발사체의 개발 일정에 맞춰서 짜여 있다 (우리 로켓으로 달에 가겠다는 목표를 내려놓으면 보다 빨리, 쉽게 달에 갈수 있겠지만 그래서는 반 쪽의 성공에 불과할 것) 달 착륙선 개발 일

우주 쓰레기 문제: '한국도 우주 무기(X), 지속가능한 우주개발(O)에 함께 한다' [내부링크]

우주쓰레기는 기능을 상실한 우주 인공 물체를 총칭하는 표현이다(E.g. 분리 후 버려진 로켓 부스터, 수명이 다한 위성 등). 우주쓰레기가 무서운 이유로는 다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로 파괴력. 초속 8km에 달하는 무서운 속도로 자전하기 때문에 손톱만 한 크기도 충돌하면 수류탄 급의 파괴력을 낼 수 있다. 둘째로 증식력. 부딪칠 때마다 파편이 늘어나면서 무한 자가 증식한다 마지막으로 추적이 안된다는 것, 현재 인류가 추적 중인 우주 쓰레기는 약 3만 개에 불과한데 과학자들은 최소 3억 개 이상의 쓰레기가 지구 주변을 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78년 NASA의 과학자 케슬러가 주장한 소위 ‘케슬러 신드룸’이라는 이론이 있다. 인류의 우주 활동이 늘어나면 우주쓰레기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인류가 지구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 온다는 재난 시나리오다. 케슬러가 상상한 것처럼 지구 궤도가 쓰레기로 가득한 상황이 오면 우주 탐사는 고사하고 위성을 쏘아 올릴 수도 없게 되어

항공과 우주: 역사는 반복될 것이다 [내부링크]

80년 전으로 시계를 감아 1941년으로 돌아가 보자, 해외여행은 ‘새로운 짜릿함’을 원하는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다. 미국 땅을 횡단해 LA와 보스턴을 오가는데 드는 객단가는 (비교 편의를 위해 모든 비용은 2019 USD로 환산) 4,540 달러였다. 이는 2015년의 480 달러에 비해 거의 10배에 달하는 비용이다. 티켓만 저렴해진 것이 아니다. 시간은 곧 금이라고 했던가? 당신이 비행기로 미국을 횡단하려면 16시간이라는 길고 지루한 시간을 버텨야 한다. 항공기 주유와 정비를 위해 무려 12번이나 도중하차해 대기하는 시간은 빼고! (입에 맞지 않을 순 있겠지만) 밥 먹고 기내 영화 2편 보면 원스톱으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지금에 비하면 매우 길고 힘든 여정이다. 기술이 가장 큰 문제였다. 지금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비행기의 연비가 떨어졌고 태울 수 있는 승객 수도 적었다. 적국의 영공을 날아다녔다가 격추 당하지 않기 위해 훨씬 더 먼 길을 돌아가는 등 제대로 된 글로벌 항공

고금리 시대 우주산업: 위기의 스타트업과 정부의 역할 [내부링크]

'롤러코스터 같았던 2022년' 지난 몇 년 간 우주산업 투자가 크게 늘었다. 글로벌 우주투자는 2019년 240억 달러, 2020년 300억 달러, 2021년 460억 달러로 매년 기록을 갱신했다. 공적자본이나 기존 금융권 뿐만 아니라 VC의 유입이 빠르게 늘어난 것도 특징. 상장을 선택하는 기업도 줄을 이었다. 2018년에 Virgin Galactic이 IPO 했을 때 ‘이게 진짜 되는구나’란 생각부터 들었는데, 이후 발사체나 위성뿐 아니라 (아직은) SF처럼 느껴지는 아이템으로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도 여럿 등장했다. 하지만 2022년이 꺾이면서 이러한 훈풍도 한풀 꺾였다. 금리가 오르면서 글로벌 자본은 안전자산을 찾아 대이동 중이다. 특히 미래 혁신산업이 타격을 받았는데 우주도 예외는 아니다. 올 3분기 기준, 우주산업 투자는 총 34억 달러에 그쳤는데 이것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정말 괜찮은 걸까? ‘빠져야 할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냉담한 시

우주태양광: 친환경 무한 에너지, 과연 가능할까 [내부링크]

'태양, 그 무한한 잠재력' 우주를 향한 사업기회 중 가장 먼저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았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우주태양광이다. 우주태양광의 장점은 너무나 명확하다. 밤낮의 구분 없이 365일/24시간 동안 대기오염, 먼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온전히 태양광을 수집할 수 있다. 발전소를 세우기 위한 부지를 마련할 필요도 없으며, 전력 이동이 자유로워 필요한 지역에 즉각 공급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단 여기에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다, 아래 후술) 사실 우주 태양광의 기본 개념은 1968년에 Peter Glazer 박사(미)가 이미 뼈대를 다 잡아 놓았고, 지금 논의되고 있는 메커니즘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단 경제성과 안전이라는 Critical 한 문제 때문에 방치되어 왔던 것. 그랬던 것이 기술의 발전(특히 발사체 비용 하락)에 힘입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가장 앞서있는 것은 (as always) 미국인데 지난

다누리가 보내온 선물: 성탄절에 찍은 인증샷 [내부링크]

Christmas Gift: Photo of Earth taken by Danuri (South Korea's first lunar orbiter) It was LUTI (LUnar Terrain Imager) camera onboard that took this beautiful photo. Korean scientists have developed LUTI with Korea's homegrown technologies. The plan is to use images of the surface filmed LUTI to explore suitable spots for the moon landing mission in 2032. 항우연에서 공개한, 우리나라 최초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촬영한 달 상공과 지구의 모습 사진을 촬영한 카메라 루티는 우리나라가 직접 개발했으며, 2032년으로 계획되어 있는 달 착륙 미션을 위한 착륙 후보지를 탐색할 예정임!

우주전쟁: 진주만 사태가 우주에서 재현될 수 있다 [내부링크]

브랜든 와이커트(Brandon Weichertfks)라는 국가 안보 컨설턴트가 최근 인터뷰 중 '미국이 우주에서 제2의 진주만 사태를 겪게 될 가능성이 있다'라는 주장을 해서 화제가 됐다. 미국에 유난히도 자국의 역량을 과하다 싶을 만큼 깎아내리며 비극을 세일즈 하는, 자기가 21세기의 카산드라인 것처럼 구는 허풍쟁이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이커트의 주장은 우주가 현대전에서 대단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는 점에서 한 번쯤 살펴볼 만하다 (물론 그 이면에 ‘계산된 공포 마케팅’과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깔려 있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와이커트는 코너에 몰린 러시아에겐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으며 결국 한방 역전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WGS 위성(Wideband Global SATCOM, 미 군용 위성통신 네트워크)을 포함한 미국의 우주자산을 공격하는 도박을 감행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군은 이미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

스페이스X, You've done it again [내부링크]

'스페이스X, You've done it again' 스페이스X가 또 한 번의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총 7.5억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하였다. 이로써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도 1,370억 달러로 고점을 갱신했다. 우주항공 산업의 터줏대감인 Lockheed Martin (1,272억 달러), Boeing(1,213억 달러)를 능가하는 규모다. (그리 길지 않은) 내 생애를 돌이켜 보았을 때, 기업이 변화를 주도하는 것을 넘어 시대정신 그 자체가 된 적이 딱 3번 있었던 것 같다. - Microsoft, PC 시대의 상징 - Apple, 모바일 시대의 상징 - 그리고 이제 Space X, 우주 시대의 상징 우주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스페이스X는 알고 있다. 간지 나는 네이밍, 언제 봐도 황홀한 팰컨 9의 자태, 화성에 도시를 짓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장대한 (다른 사람이 말했으면 사이비 교주로 몰렸을) 꿈이 더해져 한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매년 리즈 갱신' 지난 202

우주는 쿨하다: 21세기의 새로운 Luxury [내부링크]

'우주는 쿨하다' 미지의 공간 우주는 언제나 인류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다. 우리가 누구이며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호기심 때문일까? 현대 과학이 인류가 동경하던 많은 것들을 신전에서 끌어내렸지만 (구름은 천사들이 뛰어노는 곳이 아니라 그저 수증기의 결합체에 불과했다), 여전히 우주는 미지의 공간으로 남아 순수한 동경, 뜨거운 도전, 우리의 기원을 돌아보게 만드는 아련함을 불러일으킨다. 태양계에 행성이 몇 개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제임스 웹이 포착한 우주의 신비에는 알 수 없는 오묘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우주를 입고 마시고 즐기는 시대가 온다' 아르테미스 미션이 기폭제가 되어 우주 열풍이 불면서 인류가 우주에 품고 있는 ‘원초적인 감점’을 브랜드 페르소나에 녹여 넣는 마케팅 시도가 늘고 있다. 작년에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되었던 코카콜라 스타라이트를 마셔본 분 계시는지? (국내에서는 '스타라이트'란 표현을 이미 상표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스타더스트'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다) ‘우주

Fastest Car in Space: 테슬라와 스페이스X 콜라보 프로젝트 [내부링크]

2018년 2월, 일론 머스크는 초도비행을 앞둔 팰컨 헤비에 실을 화물로 테슬라의 로드스타를 선택했다. 본인이 차던 차량이라고 하는데 그 진위는 본인만이 알 것이다. 그냥 차만 띄운 것이 아니라 Starman이라고 이름을 붙인 마네킹을 태웠다.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곤 우주복을 입혔고, ‘Space Oddity’와 ‘Life on Mars’를 무한반복으로 틀어 놓은 뒤 먼 길 가다가 심심하면 읽으라고 SF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차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챙겨주는 섬세함까지. 일론 머스크처럼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사람도 드물지만, 그가 이슈 마케팅의 천재라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Starman의 여행을 준비하기위해 든 돈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용 대비 효용’ 기준 역사상 이보다 더 성공적인 마케팅이 과연 있었을까?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Starman이 지구를 떠난 지 이제 5년차, 녀석은 지금 어디 있을까? 구글에서 ‘Where is Roadster’를

Green Space, 우주기술과 탄소배출 [내부링크]

[기온도 양극화 시대, 폭염에 이어 이번엔 폭한] 올해는 여름도 겨울도 굉장히 힘든 한 해였다. 왠지 작년에도 그렇게 느꼈던 것 같은데…… 확실한 것은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다! 사계절이 사라지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자 ‘더 늦게 전에 뭐든지 해야 한다’는 인식이 이제는 사회 전반적으로 자리를 잡은 듯하다. 더 이상 지구 온난화 음모론을 (적어도 대놓고) 말하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 그래서일까? 탄소 절감을 타겟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고, 우주 기업들도 이러한 분위기에 적극 합류하는 추세다. [위성기술과 탄소중립] 최근 Inmarsat에서 공개한 보고서는 이미 위성 기술이 연간 15억 톤 규모의 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2021년 한 해 동안 영국이 배출한 전체 탄소 배출량의 거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것만 가지고도 눈을 비비고 다시 보게 될 정도로 충격적인 내용이지만, 보고서는 여기서 나아가 한 술 더 뜬다. 만일 우리가 위성 기술

우주 바이오의 시대, 암의 해결책을 우주에서 찾는다 [내부링크]

[우주 x 제약 = ???] (속쓰림에는 겔포스로 유명한) 제약사 보령이 우주에 투자한다고 최근 화제가 됐다. 올해에만 총 6천만 달러를 우주기업 Axiom Space에 투자한 것. 보령과 우주의 인연은 역사가 길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우주에 들고 갔던 줄기세포를 제공한 것도 보령. 단 이때만 하더라도 깜짝 마케팅 정도로 여겼지 아무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새로 취임한 김정균 대표가 우주를 미래 신사업으로 키우기 시작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보령의 도전] 김 대표가 우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20년 NASA와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아픈 사람도 우주에 갈 수 있느냐’는 김 대표의 질문에 NASA는 시원한 답변을 주지 못했다고. 이후 김 대표는 국내와의 인터뷰에서 ‘보령이 인류에게 꼭 필요한 회사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우주라는 결단이 섰다’고 답변했다. 결단이 빨랐던 만큼 이후의 움직임도 빨랐다.

2022년을 돌아보며, 내 업력을 통틀어 가장 Dynamic 했던 한 해 [내부링크]

2022년에게 작별을 고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몇 년간 파격적인 변화를 거듭해 왔다, 기존 사업 분야에서는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분야에 진입하기 위한 시도를 거듭했다. 몇 년 전만 해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졌던 규칙들이 와르르 무너지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Proactive 한 도전은 필수였던 것 돌이켜 보면 올해 2022년은 이러한 변화의 정점이었다. 물론 내년 2023년이 올해를 뛰어넘는 한 해가 될 수도 있겠지만... Here are some of our key achievement. [하나가 되다] 항공과 우주사업 중심인 기존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우산으로 삼은 뒤 그 산하에 자주포 등 지상방산 시스템을 공급하는 한화디펜스와 발사체 등 유도무기의 (주)한화방산을 모았다. 단순히 모여서 함께 사는 한 지붕 세 가족이 아니라 지상-하늘-우주를 연결해 전방위 영역에서 걸쳐 방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 여기에 장기적으로는 바다라는 또 하나의 퍼즐이 더해질

R&D 예산 30조 시대: 2023년, 더 뜨거워질 대한민국 우주산업 [내부링크]

[R&D 예산 30조 시대] 어제 (12월)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3년 업무계획 보고를 마쳤다. (본능적으로) 가장 먼저 눈길이 간 것은 역시 예산. 내년 정부의 R&D 예산은 올해보다 3%가 늘어난 30조 7,000억 원으로 확정,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했다. 보다 화끈하게 (3%가 아니라 30%...) 증액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요즈음 내외 사정을 감안하면 이것도 의지가 담긴 숫자라고 봐야 할 것. 차선책으로 '선택과 집중'을 선택한 것일까? 미래 혁신기술 선점을 위한 예산은 14% 넘게 올랐다. [실용 x 실용 x 실용] 계획 저변에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키워드는 실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우리 일상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복해서 읽힌다. 민간의 역할 (정책 수립의 한 축인 동시에 산업 파트너) 을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도 그런 의미일 듯. 이쯤에서 밀려오는 걱정, 실용 제일이면 혹시 우주는 뒤편으로 밀린 것

Virgin Orbit 공중 발사: 역발상으로 발사장의 한계에 도전하는 영국이 주는 시사점 [내부링크]

'영국 항공국(UK-CAA), Virgin Orbit의 공중비행 발사 승인' [Virgin Orbit] Virgin Orbit은 우주 관광 기업 Virgin Galactic에서 떨어져 나온 발사체 기업이다. 특이한 점이라면 발사체를 지상이 아닌 하늘에서 쏜다는 것. 보잉 747를 개조한 ‘Cosmic Girl' (이름을 전부 사장 혼자서 짓는 듯? 일관된 취향)에 'LauncherOne 로켓' (확실하다)을 실어 지상 10km 상공에서 분리해 발사한다. Virgin Orbit이 영국 민간항공국 (UK CAA)로부터 비행 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서 영국 땅에서 이뤄질 최초의 위성 발사, 일명 Start Me Up 미션 (더 쌘 네이밍을 기대했는데, Shoot down the star랄지)의 달성까지 실제 발사만 남았다. [영국의 재도전] 우리가 성공한 실용위성 발사를 영국이 아직도 못하고 있다고? 사실 영국은 60년대에 Black Arrow란 이름의 로켓을 개발해 위성을 궤도에 배치한

[영화후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내부링크]

코로나19로 신작 개봉이 뜸한 이 우울한 시기... 간만에 나온 신작!!! 주연이 믿고 보는 황정민과 이정재 조합!!! (하지만 나중엔 박정민만 기억나는...) 집에서 OTT로 봐선 100% 즐기기 어려운 딱 빅스크린을 위한 SCALE 큰 액션!!!덕분에 순식간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x27;다만 악에서 구하소서&#x27;를 봤습니다. 분명 아쉬운 점들도 있지만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드는 장점이 많은 액션물

[영화후기] 테넷 TENET [내부링크]

저는 놀란행님의 광팬입니다닥나와 인셉션은 저의 인생작들이며 다른 작품들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었습니다그런데 테넷은...왠지 2번, 3번 다시 찾아서 보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놀란 감독 특유의 정교하고도 현란한 편집은 건재합니다. 진부함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독특한 설정을 들고 나오는 감독의 배짱에도 박수를 보냅니다하지만 영화의 핵심은 결국은 재미인데...이번엔 새롭고 참신한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욕심 때문에 본질을 놓친건 아닌가 싶네요야심만만한 영화인건 분명한데 호불호를 많이 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놀란 감독이라서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것.......

[영화후기] 프릭스 2018 [내부링크]

#프릭스 #영화후기 # 영화SF 초능력 장르를 풀어낸 저예산 영화라니... 하지만 이 영화는 작은 스케일이란 약점을 멋지게 넘어섭니다. 수도 없이 다뤄져서 더 새로울 것도 없던 장르를 아주 새로운 관점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서 말이죠. 유명배우도 이렇다 할 화려한 특수효과도 없지만 - 영화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드는 촘촘한 연출 덕분에 보는 내내 몰입하게 만드는 볼만한 영화입니다. 아마 국내에서는 제대로 개봉도 못했던 - 그래서 더더욱 아쉬운 숨은 꿀잼작이니 꼭 한번 찾아서 보시기 바래요

[항공산업의 현재와 미래]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을...까??? [내부링크]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나 조선만큼 발달하지 못했지만, 부가 첨단 제조업의 끝판왕은 바로 항공기 산업입니다사고가 나면 수백명의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이 적용됩니다실제로도 신기술이 항공기 용으로 개발된 뒤 다른 산업으로 파급 적용된 사례가 많습니다항공기 산업하면 Boeing과 Airbus의 쌍두마차 체제죠, 아마도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과두점 경쟁구도가 아닐까 싶을 만큼 두 거인의 라이벌리는 유명합니다그 밖의 경쟁자들은...말그대로 &#x27;기타 등등&#x27;일 뿐입니다중국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분야지만 워낙 기술격차가 커서 쉽지 않습니다. 우주 발사체도 자체 개발에 쏘아 올리는 중국인데도 말.......

[위기에 놓인 관광산업] 우리 해외여행 이제 못가는건가요? [내부링크]

코로나19 시대에 우리 모두가 힘들지만...그 중 누구보다도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은 관광산업일 것입니다매년 해외관광객 숫자가 신기록을 갱신한 것은 우리나라만 그랬던 것이 아닌 모양입니다길을 닦고 공장을 짓지 않아도 되는 관광업이 이렇게 거대한 산업일 줄이야!!! 관광업이라고 단순하게 부를 것이 아닌게...사실 관광업 만큼 다양한 파생산업을 가지고 있는 산업도 드뭅니다관광업의 경우 특히나 대면업무 비중이 큰 까닭에 고용효과가 크다는 것도 특징이었죠우리도 &#x27;한류&#x27;를 이용해 우리도 관광대국이 되어야 한다 - 는 논조의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어느 정도 괄목할 만한 성과도 있었고...하.......

[책 후기] 2020 누가 자동차 산업을 지배하는가? [내부링크]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거대 기업들이 하나같이 전기차.자율주행이라는 새 시대의 먹거리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이 책은 자동차 산업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초거대 기업들의 비전과 전략을 굉장히 알기 쉽게 - 하지만 절대 얄팍하지 않게 - 풀어내고 있습니다 테슬라 돌풍은 과연 실체가 있는 것인지? 과연 테슬라는 양산화라는 만만치 않은 장벽을 넘어 제2의 애플이 될 수 있을 것인지? 구글. 애플. 그리고 우버가 아예 새롭게 판을 짜게 될 앞으로의 자동차 산업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당하고만 있지는 않겠다! 돈을 있는대로 투입하며 추격에 나선 GM, 도요타, 폭스바겐 같은 기존의 강자들은 과연 IT 공룡들을 상대.......

[뱃신의 컴백] DC를 구원하러 그가 돌아온다, 더 배트맨 The Batman !!! [내부링크]

그가 돌아온다 뱃신, THE BATMAN!!DC 코믹스의 간판 히어로인 배트맨은 그 많은 히어로들 중에서도 인기가 유독 많은 녀석입니다. 혼자서 DC 코믹스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녀석이죠우리나라에서도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삼부작과 슈퍼히어로를 소재로 한 게임 중 역대 최고로 꼽히는 아캄 시리즈 덕분에 인기는 단연 탑입니다 (마블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예전보단 비중이 좀 줄긴 했습니다만)기본적으로 평범한(???) 인간이 베이스이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로 표현이 가능하며 - 부모를 잃은 복수가 영웅이 된 계기라는 점 때문에 선악을 오가는 다크히어로, 질서를 강요하는 파시스트 심지어는 이름만 히어로이며 사실상 악당이나 다름없는.......

[막걸리 맛집] 느린마을양조장 센터원점 [내부링크]

오늘은 제가 가장 최애하는 막걸리집, 느린마을양조장 (센터원점)을 소개합니다사실 막걸리 좀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안 가본 분이 없을 것 같은데요막걸리라고 하면 아저씨들이 걸걸한 목소리로 부어라 마셔라를 외치며 튀겨낸 파전과 함께 마시는 술로 알려진 시절도...있었지만?이거 다 옛날 이야기인 것 아시지요? 시대에 맞춰 막걸리도 젊은 층의 공략하기위해 더 맛있게 더 쿨하게를 추구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이제 막걸리는 &#x27;아재&#x27;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을지로 입구역에서 내려서 가볍게 걸으면 1~2분이면 도착합니다. 바로 옆에 한화빌딩이 있기 때문에 찾기도 쉽고요이곳의 대표 브랜드는 일명 사계 Line Up이라고 불리는.......

[등산] 서울 명산 소개 - 우리 모두 등산의 재미에 빠져봅시다!!! [내부링크]

우리나라만큼 남녀노소 구분없이 등산을 즐기는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잘 정비된 등산로와 누구나 부러워하는 대중교통 덕분에 누구든 맘만 먹으면 쉽게 등산의 꿀잼을 경험할 수 있지요특히나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실내 운동이나 영화 관람같은 활동들에 제약이 가해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즐기고 있습니다등산이 어르신들의 취미라는 것은 옛말입니다. 이제 등산은 건강한 아웃도어 운동으로 꼽혀젊은 분들의 사교 그리고 데이트 코스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 저녁 야경이나 주말 아침에 산에 가면 젊은 커플들이 끼리끼리 모여 염장...을 지르는 아름다운...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오늘은 서울 시내에서 있는 산들 중 인기가 많.......

['20.08.28] 속보 - 아베 총리 건강악화로 사임 결정 [내부링크]

일본의 아베 총리가 건강악화를 이유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NHK등 일본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하였습니다. 지병인 괘양성 대장염이 악화되어 더 이상 총리 업무 수행이 어려울 정도라고. 오늘 저녁 5시에 일본 정부의 공식 대국민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사실 아베 총리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혹 - 그리고 이제는 차기를 걱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증폭된지는 제법 되었습니다언론 노출도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간간히 비춰진 모습도 누가 보더라도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 역력할 만큼 피곤해 보였으니까요. 애초에 철옹성 같던 권력의 아베 총리를 놓고 차기를 논하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돌았던 것만 보더라도 건강 악.......

[테넷 개봉기념] 갓!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해 알아보자 [내부링크]

오늘은!!! 제가 아주 좋아하고 또 우리나라에도 매니아들이 많은 - 요즘 보기 드문 뚝심을 자랑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그렇습니다 전 놀란 빠입니다... 인정!!!워낙 자기만의 색채가 강해서 놀란 감독이라는 이름 자체가 일종의 브랜드가 되었을 정도입니다영화산업이 점점 더 거대해지면서 영화도 제작사와 투자자들의 입김에서 절대 자유롭지 못한...붕어빵 같이 찍어대는 양산품같은 영화가 넘쳐나는 요즘음 놀란 감독만큼 자기 개성이 확고한 영화를 계속 만들어주는 감독은 영화팬들에겐 정말 고마운 존재지요 덕분에 놀란 감독이 찍은 영화는 일단 믿고 보는 열정적인 매니아들도 많습니다 (저.......

[음식이야기] 육식 만세!!! 고기는 죄가 없다 -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고기 먹기 [내부링크]

고기는!!!단백질의 보고이며 철분과 아미노산 등 핵심 영양소가 풍부한... 다 떠나서 너무 맛있기 때문에 포기하고는 살기가 힘든 인류의 소중한 먹거리입니다경제가 성장하고 입맛이 서구화 되면서 우리나라의 육류 섭취량도 빠르게 늘어났습니다이미 우리나라의 1인당 고기 섭취량은 전 세계 10위권입니다 - 일본과 비교하면 거의 1.5배나 높다고 해요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신흥도상국들도 더더더 많은 고기를 먹으면서(음~) 전 세계 육류생산량도 폭증하는 추세입니다한동안 높은 열량 때문에 심혈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심지어는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오면서 고기를 적게 먹을 수록 건강에 좋다는 생각이 상식처럼.......

[코로나19] 우리는 언제나 전염병과 싸워왔다 - 인류와 판데믹의 끝나지 않는 싸움 [내부링크]

코로나19로 우리 모두가 처음겪는 힘든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코로나는 인류의 삶의 방식을 크게 바꾸어 놓았고 앞으로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전염병과 인류의 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우리는 에이즈, 사스, 메르스, 에볼라, 말라리아 같은 치명적인 질병들을 기억합니다하나같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 마치 지금 우리를 보는 것 같지 않나요? 근현대 시대에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꼽히는 스페인 독감 때문에 무려 5천만명이 사망했고 세계 경제는 파탄에 빠졌습니다. 이는 결국 대공황과 2차대전으로 이어지며 전 세계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죠지금보다 위생이 훨씬 열악했던 전근대 시대에는 지금.......

[쇼는 계속된다] 2020 서울독립영화제 - 1,433편 접수 역대 최다 [내부링크]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단비와도 같은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독립영화제한해 동안 만들어진 다양한 독립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나누는 축제의 장입니다수백 수천억이 투입되는 블록버스터도 좋지만 맨날 기름진 고기 밥상만 먹고 살 수 있나요? 참신하고 신선한 시도로 제작된 독립 영화들은 요즘은 느끼기 어려운 애뜻한 감정 혹은 비수처럼 날카로운 신선함을 안겨다 줍니다서울독립영화제는 이런 독립영화들 중에서도 수작들을 골라서 영화팬들이 모여 함께 보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현실고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29금 수위의 고어물 등 상업영화로는 도저히 다루기 어려운 장르들도 독립영화.......

[성경] 성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름은? [내부링크]

성경에는 무려 2,618명의 인물이 등장한다고 합니다천지창조부터 구약의 시대를 거쳐 고대 기독교의 탄생까지...단순 스케일로 보더라도 역사 상 그 어떤 기록도 규모에서 비교가 불가능하니 당연한 일입니다그러면 이렇게 많은 등장인물들 중 가장 많이 이름이 등장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다행히도 저와 같은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 알아본 내용을 여기 살며시 옮겨 봅니다 10위 아브라함 (235회)&#x27;내가 너와 계약을 맺는다...너는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리니...네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을 것이다&#x27;유대민족의 시조입니다...오늘날 기독교, 유대교 그리고 이슬람교!가 모두 그를 시조로 받들고 있.......

[영화후기] 반교 디텐션 (DETENTION) - 우리도 경험해 본 역사이기에 더 슬프고 무서운 영화 [내부링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되기 직전에 반교 디텐션을 보았습니다코로나가 안정화 될 기미도 안 보이는 만큼 이 영화는 꽤 오랫동안 &#x27;극장에서 본 마지막 영화&#x27;로 제 기억에 남겠네요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제가 &#x27;아 이건 정말 죽여준다&#x27;고 생각했던 마지막 공포영화는 2018년에 개봉한 유전이었네요. 그 이후로 본 모든 공포영화를 다 합쳐도 이 영화 하나만 못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좋았습니다영화를 보고 나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영화는 대만의 동명 게임이 원작입니다원작도 탄탄한 스토리와 은유적 표현들로 분위기를 깔고 가는 연출이 장점이라고 하는데...영화.......

드웨인 존슨[더락]도...네이마르도 피해가지 못한 코로나...크악 [내부링크]

강철의 사나이 드웨인 존슨도...그라운드를 휩쓸던 네이마르도 코로나를 피해가진 못했습니다앞서 소속 구단(PSG)에서는 선수 중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밝힌 바 있으나 당시에는 정확히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는데...그 중 한명이 간판 스타인 네이마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올해 28세의 젊은 나이에다가 체력이라면 지구촌 상위 0.5% (어쩌면 그 이상)인 그도 전염병 앞에선 속수무책이로써 유럽 축구 구단 내에서는 전염 도미노가 이어지진 않을지 걱정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는 조금씩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던 유럽 축구 리그들이 영향을 받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이것보다 더 충격이었던 것은 드웨인 존슨의 감염 소식인.......

[스포츠] 가장 위대한 운동선수 TOP 50 - 넘버1은 누굴까 [내부링크]

농구, 야구, 축구, 격투... 인기 스포츠 스타들은 우리가 사랑하는 스포츠들의 얼굴입니다VS 놀이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흥미를 끄는 주제죠. 미국에서 한 잡지가 &#x27;역대 가장 위대한 운동선수 BEST 50&#x27; 을 꼽았길래 살펴 보았습니다너무 미국 관점에서 짜여진 순위라는 느낌이 들고... 사람이 왜?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선정도 있으니 참조하시고 보세요50.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축구)호즐메 (호날두 - 즐라탄 - 메시)란 말이 돌아다녔을 정도..저 둘과 동격인지는 의문이지만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49. 드웨인 존슨 (레슬링)아 맞다...이 사람 영화계 진출 전 레슬러였죠? 그것도 챔피언 벨트만 한 다스 넘게 챙긴48. .......

[코로나19] 2.5단계 종료냐 연장이냐 [내부링크]

정부에서 2.5단계를 예정대로 9/6(일)에 종료할지 아니면 연장할지를 이번 주말 중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즉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거리두기 중단으로 인한 방역 공백이 이어지지 않도록 아직 2.5단계 유지가 끝나기 전에 다음 지침을 공표하겠다는 것인데요일단 9/6일 24시까지는 확진자 추세와 관계없이 2.5 단계가 유지됩니다경험해 보지 못한 조치 때문에 우리는 전례없는 불편함과 우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하지만 덕분에 확진자 급증 추세가 수그러들고 있는 분위기이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조심스럽게 &#x27;이 정도면 대확산의 위기는 피한 것 아니냐&#x27;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물론 방심은 금물이며 의.......

[시사] '국민의 힘'으로 당명 바꾼 미래통합당 - 근데 뭐가 달라진건가요? [내부링크]

&#x27;20년 9월 2일을 기점으로 민주통합당이 당명을 국민의 힘...으로 바꾸었습니다 (오타 아닙니다)보수의 가치를 대통합해 미래의 비전을 열겠다던 (해석은 참 좋았던) 미래 통합당으로 당명을 고치고 으쌰으쌰 한지 약 7개월만입니다김종인 위원장의 고민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아무리 자기들은 바뀌었다고 외쳐도 여전히 수구 꼴통 + 꼰대 + 부패한 부자들이란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고...뭣보다도 황교안 전 대표의 이미지가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그 흔적을 지워내 돌파구를 마련하고 싶을 것입니다울 나라의 보수당들은 옛날 반공시절에는 공화(이건 좀 유행이 지나간 것 같지만), 보수 그리고 자.......

[코로나19] 정부, 거리두기 2.5 단계 1주일 더 연장하기로 [내부링크]

방금 전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주일 추가로 연장해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거리두기 2.5는 오는 9/13 (일)까지 효력이 연장되었습니다최근 확진자가 확실하게 감소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 코로나의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사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속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만큼 확실한 반전 국면을 맞을 때까지 2.5단계를 연장 적용하겠다는 것입니다인터넷에서는 확진자가 100명대로 떨어졌으니 완화할 것이다 vs 아니다 깜깜이 전염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오히려 위기 국면이다 - 아예 3단계로 갈 것이다란 양 측의 전망이 50:50로 맞붙고 있었는데결국 정부는 현 상태 유지.......

[더배트맨] 코로나19 때문에 촬영 중단...또? - 로버트 패틴슨 코로나 확진 판정 의혹 [내부링크]

최근 예고편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확 사로잡으며 DC의 구세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던...더 배트맨이...코로나19의 마수에 붙들려 잠정적으로 촬영 중단 되었습니다주인공인 뱃신 역할을 맡은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는 &#x27;재작진 중 한 사람&#x27; 이라고만 공개 발표하였으나 이미 언론사들은 &#x27;그 한 사람이 바로 로버트 패틴슨&#x27;이라며. 조금 더 기다려 볼 일이지만 찌라시 업체들 뿐 아니라 메이저 언론들도 &#x27;확실하다&#x27;고 입을 모으는 것을 보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이미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3월에 1차례 촬영이 끊어졌던 적이 있는 영.......

[업무 Tip] 영어 이메일 마무리 끝인사 [내부링크]

사람들과의 만남과 사귐에서 정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헤어지고 떠나는 뒷모습이지요이메일도 마찬가지 - 센스있게 잘 고른 끝인사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은 물론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강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영어 원어민이 아닌 우리는 이메일을 쓸 때마다 어떤 문구로 글을 마무리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길고 복잡한 본문은 대충 흘려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첫 인사와 마무리 끝인사는 그렇지 않습니다그렇다면 어떤 표현을 써야지 좋을걸까요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영어 역시 서로의 관계, 그때 그때의 상황 그리고 용건의 성격에 따라서 다양한 인사 표현들이 존재합니다 일단.......

[2차 긴급재난지원금] 누가 얼마나 받을 것인가? - 선별적 지원 VS 모두에게 공평하게 지급 [내부링크]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를 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안을 검토 중이며 오는 9월 6일에는 공식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원금의 성격 상 지급 타이밍 역시 매우 중요함으로 늦어도 추석 전까지는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일정을 짜고 있다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특히 최근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까지 겪으면서 주요 정치인들은 다들 2차 재난지원금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에 부정적인 일부 진영에서는 재난지원금은 결국 국민 세금이며 - 어차피 앞으로 생색은 다 내면서 뒤로는 세금을 올리는(올릴 수 밖에 없는 - 세상에 공짜는.......

실사로 돌아온 뮬란! 하지만 돌아오는 그 길은 너무도 멀고 험난했다 [내부링크]

보통 다즈니 애니메이션 하면 알라딘, 라이온킹, 미녀와 야수 그리고 인어공주가 BIG 4로 꼽히죠거기에 비하면 뮬란은 인지도나 흥행에서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그래도 디즈니 역사에서 나름 자기만의 매력이 확실한 작품이었습니다. 중국을 배경으로 다루면서도 나름 말끔하게 뽑아냈고 주제곡 REFLECTION은 센세이션 급 인기를 누렸죠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스타로 만들어 준 노래이기도 합니다)그래서 뮬란이 실사 리메이크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제 기대감은 컸습니다사실 실제 역사를 소재로 가져왔고 인간들이 주인공인 뮬란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컬랙션에서도 실사화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작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

디즈니 실사 프로젝트 - 이게 애니메이션이야 실화야? 제대로 안하면 죽도 밥도 안될텐데 [내부링크]

디즈니는 자타 공인하는 세계 최강의 컨텐츠 기업입니다다들 어린 시절 한번 쯤은 디즈니의 마법 같은 애니메이션에 빠져본 추억들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특히나 소위 90년대의 황금시대에 디즈니가 차례대로 쏟아놓은 명작 라인업은 정말 대단했습니다때문에 디즈니가 이 추억이 담긴 애니메이션들을 실사화 하는 Live Project를 추진하기 시작하자 전 세계의 팬들은 열광했습니다팬들은 누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놓고 뜨거운...토론을 벌이며 각자 자기 맘 속의 최애작들이 어떤 모습으로 실사화 될지를 놓고 즐거운 상상에 빠졌습니다아이언맨이 마블 MCU를 견인했다면 - 디즈니의 실사화 프로젝트에 가속을 붙인건 팀버튼 감.......

[삼국지] 신출귀몰 - 장막 안에서 계책을 내어 천리 밖 승부를 결정짓다 [내부링크]

1년에 책 한권도 있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을 만큼 책을 안 읽는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지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알고 있는 책입니다. 그만큼 재밌고 또 볼 때마다 각기 다른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 봐도 새롭다는게 매력입니다보통 삼국지를 처음 보면 용맹한 장군들의 활약상에 주목하고조금 지나면 사람이 아무리 강해봤자 혼자 상대할 수 있는건 한계가 있다는걸 깨닫고(?) 세상 만사를 꽤뚫어 보는 참모들의 신출귀몰한 수 싸움에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면 - 모든 일은 조직이라는 단위로 이루어진다는걸 느끼게 되면서 리더십이 뛰어난 인무들에게 집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았던.......

[삼국지] 최고의 일기토 & 무쌍 명장면 10 - 최강의 장수는 과연 누구냐 [내부링크]

삼국지를 처음 읽으면 가장 먼저 저희의 마음을 사로잡는건 바로 맹장들의 화끈한 무용담입니다누구랑 누가 싸우면 어떻게 될까? 를 놓고 삼국지 무장들을 주제로 벌어지는 VS 놀이는 울 나라 뿐 아니라 한중일 모두에서 인기있는 주제입니다심지어는 모택동 조차도 자기가 생각하는 맹장 베스트 10을 이야기 하고 다녔다고 하니 말 다했지요삼국지를 처음 읽었을 때 저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일기토 &#38; 무쌍 장면을 꼽아 보았습니다(물론 연의 기준입니다) 10.전위 @ 연주 공방전함정에 빠져 말 그대로 죽을 뻔한 조조를 전위가 혼자서 무쌍 찍어서 구해내는 대목이 대목에서 묘사되는 전위는 인간이라기보단 괴수에.......

[코로나19] 여의도..뚝섬...반포공원 출입 통제...이젠 한강공원도 거리두기 규제 적용 [내부링크]

정부에서 오늘 (8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주요 한강공원들의 밀집 지역들도 거리두기 규제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그동안 한강공원들은 &#x27;야외&#x27;라는 이유로 거리두기 2.5 단계의 제약을 받지 않았는데 최근 한강 공원 편의점들을 중심으로 확산자가 나오면서 정부가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 한강공원 이용객이 작년 동기 대비 거의 50%나 폭증했다고 합니다...갈 곳을 잃은 사람들이 다 한강으로 쏟아져 나온 것현 시점 기준 통제가 확정된 구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의도 공원 (이벤트 광장과 계절광장) 뚝섬 공원 (자벌레 광장) 반포 공원 (피크닉장)오늘부터 한강공원에는 거리두기 2.5단계 기.......

[코로나19] 중국 시진핑 - 코로나 종식 선언... [내부링크]

오늘(9월 8일)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 인민당회에서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를 직접 참석해 &#x27;지난 8개월 간 우리 공산당은 코로나에 대항.투쟁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코로나19 방역에 공헌한 유공자들을 직접 표창했다고 합니다언론에서 정리한 - 시진핑이 던진 주요 메시지들은 아래와 같습니다1. 우리의 방역은 매우 투명하게 이루어졌다. 단 1명의 환자도 포기하지 않고 단 1명의 확진자도 숨기지 않았다 (해석: 자꾸 우리가 통계 조작한다는 놈들이 있는데 아니라니까)2. 중국 공산당의 영도 아래 모든 중국인들이 일치 단결했기 때문에 코로나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다 (해석: 내가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서 이 정도로 끝.......

[코로나19] KDI, 2020년 경제성장 전망을 -1.1% 마이너스 역성장으로 하향 조정 [내부링크]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오늘(9월 8일) 최신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1.1%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성장률 전망세를 하향 조정했습니다지난 5월까지만해도 KDI에서는 코로나가 진정되면서 하반기에는 소위 &#x27;보복심리&#x27;로 인한 수요 부활이 있을 것이고 결국 &#x27;20년을 퉁으로 치면 현상유지 (+0.2%) 정도는 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하지만 코로나가 도저히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세계 주요국들이 점점 보호무역 기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방역이 해결된다고 해도 단시일내 경기가 사라나긴 어렵다는 예측이 지배적입니다..경제성장률 뿐 아니라 물가상승률(+0.......

[기대작] 007 노 타임 투 다이 -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들 [내부링크]

많은 분들에게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일 007 노 타임 투 다이원래는 올 4월...에 개봉했어야 하는 영화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개봉이 연거푸 밀렸습니다...현재 예정되어 있는 개봉시점은 미국 기준 11월 20일(국내는 11월 25일)007 시리즈의 25번째 작품이기 때문에 그냥 줄임말로 BOND 25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또한 해당 영화는 &#x27;최고의 본드&#x27;라는 평을 받고 있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본드 영화가 될 예정입니다처음 다니엘 크레이그가 캐스팅 됐을 때만 해도 &#x27;금발 머리 007이 왠 말이냐&#x27; &#x27;저런 얼굴로 어떻게 본드걸들을 꼬시고 다니냐&#x27;며 매니아들 사이에서 반대가 극심했습니다. 이랬던.......

[007 제임스본드] 역대 최고로 성공한 007은 누굴까 [내부링크]

올해 개봉 예정인 노 타임 투 다이를 마지막으로 장장 15년이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파이를 연기했던 다니엘 크레이그는 권좌에서 물러납니다개봉을 앞둔 노 타임 투 다이는 시리즈의 25번째 작품입니다. 그동안 무려 24편의 영화에서 6명의 배우들이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는데요본드 시리즈가 그동안 벌어들인 돈은 어마어마해서...극장 수입으로 벌어들인 돈만 따져도 약 8조나 됩니다. 007보다 극장 수입 누계가 큰 시리즈 물은 마블, 스타워즈 그리고 해리포터 밖에 없습니다여기에 벌어들인 추가수입(비디오 출시, TV망 송신, 게임 및 굿스 판매 등등)까지 합치면 20조가 넘습니다. 거의 60년 가까이 사골을 우려냈음에도 불구하.......

[추천] 몰입감 높은스파이 첩보 영화 추천 - 007만 있는게 아니야 [내부링크]

첩보물은 특유의 매력 때문에 많은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장르입니다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하면서 펼치는 긴장감 높은 액션과 머리 싸움 - 그리고 본질적으로 내 정체를 숨기고 남을 속여야 한다는 설정 때문에 제대로만 연출하면 이만큼 관객들에게 타이트한 긴장감을 전달할 수 있는 장르도 많지 않습니다007이라는 레전드 시리즈를 시작으로 - 바뀌어 가는 시대상을 반영해 신선하게 변주했던 미션 임파서블과 제이슨 본 시리즈도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 이후에는 오스틴 파워, 킹스맨처럼 스스로를 패러디 해서 웃음을 주는 코믹물이나 마타하리 같은 멜로물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진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오늘은 재밌게 본 스.......

[경제]올해 경제성장률은? -2.1% 마이너스 성장을 예고한 IMF [내부링크]

IMF에서 지난 6월 24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갱신 발표하였습니다우리에겐 IMF 금융위기란 뼈아픈 기억 때문에 결코 이미지가 좋지 않은 - 돈놀이에 전념하는 신자유주의의 첨병 같은 느낌이지만 그건 IMF와의 우리나라의 첫 만남이 재앙이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실제론 세계 경제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및 세계 경제 위기 시 긴급 수혈 등 긍정적 역할도 많이 합니다 세계 경제에 대한 분석 및 해결책 제안도 IMF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이며 - World Bank, OECD Report와 더불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조하는 Public Report가 IMF Report입니다... 만 격변의 코로나 시대에는 예네들도 그냥 질러대는 수준 이상은 보여주지.......

[영화추천] 친절한 톰 - 톰크루즈 영화 추천작 + 피해야 할 폭탄들 [내부링크]

톰 크루즈30년 넘게 할리우드 정상을 지켜온 살아있는 레전드죠 역대 어떤 배우도 쫓아오지 못할 만큼 화려하고 다채로운 필모를 자랑하며 이제는 제작자로도 대성공했죠. 연기에 엄청 성실하게 임하는 것으로 유명해서 &#x27;톰이 나오면 기본은 할 것&#x27;이라는 신뢰를 주는 배우입니다 60이 다 된 나이에도 불구하고...무슨 불로초라도 먹었는지 여전히 40대의 비쥬얼을 가지고 있는 이기적인 남자기도 합니다우리나라에서도 일명 친절한 톰 아저씨란 애칭을 얻을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그냥 기본적으로 사람 자체가 유쾌한...역대 흥행순위에서도 무려 13위를 자랑하는 톰 아저씨입니다. 톰보다 위에 있는 배우들은 대부분 마블.......

문화산업의 힘 - 우리도 이제는 전세계 누구나 알아보는 킬러 컨텐츠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부링크]

마블이 스파이더맨 제작권을 소니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거론되는 비용이 너무 천문학적이라 깜놀 - 과연 요즘 핫한 문화 콘텐츠들은 그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 보았습니다

21세기를 이끌어 갈 초강대국은 누가 될까 - 갈수록 험악해지는 미중 간 기술패권 경쟁 [내부링크]

요즘 TV를 틀면 하루도 미중 갈등이 방송을 타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심지어는 신냉전이라는 무서운 표현도...작년까지만 해도 무역전쟁이라 일컬어졌던 미중간 힘겨루기가 이제는 기술전쟁이란 키워드가 붙는게 더 자연스러워졌고 화웨이와 틱톡 같은 중국 기업들이 미디어를 타는 일이 더 잦아지고 있습니다 (요즘 보면 애플보다 더 방송에 많이 나오는 느낌입니다)도대체 뭐가 문제이고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얄팍하게 알아본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시사] 일본의 차기 총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그는 누구인가? [내부링크]

오늘(9/16) 막 스가 요시히데가 일본의 새 총리로 공식 선출되었습니다이미 당내 지지가 확실했기 때문에 다들 예상했던 결과였고 서프라이즈는 없었습니다일본에서 총리가 교체된 것은 아베 2차 정권이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약 8년만입니다앞으로 아베를 대신해 일본을 대표하게 된 새 총리이지만 뭔가 화끈한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스가는 아베의 측근 중 최측근으로 아베 정권 하에서 내각관방 직으로 오랫동안 맡아 왔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총리를 반씩 섞었다고 할 수 있는 최고 요직에 있었던 사실상의 2인자이며 아베 정권의 정책들이 대부분 그의 손을 거쳤던 만큼 이제 와서 변화와 개혁을.......

[삼국지]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최강의 사기캐릭터는? [내부링크]

요즈음은 &#x27;이제 단물다 빠지고 그냥 일러스트 잘 그려서 팔아먹는 캐릭터 육성 게임이 되어 버렸다&#x27;는 욕을 먹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는 역사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겐 매우 특별한 시리즈입니다삼국지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개성과 능력을 데이터 화 해서 게임으로 풀어낸다는 시도는 지금이야 별로 특별할 것 없지만 이처럼 인간 군상에게 집중한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이 전무하던 80~90년대에는 거의 혁명적인 시도였습니다 덕분에 11편 이후 등장한 후속작들이 하나 같이 &#x27;간신히 범작&#x27; 정도의 형편없는 대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팬들은 후속작이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사기 논란 니콜라 창업자 돌연 사임 - 수소 트럭은 잘 짜여진 사기극이었나? [내부링크]

제2의 테슬라가 될 것이라는 세간의 화끈한 기대 속에서 승승장구하던 니콜라의 창업자이자 현 CEO인 트레버 밀턴이 사임했다는 소식입니다밀턴은 여전히 20%의 주식 - 현 주가 기준 약 3조원 가치의 - 을 보유한 최대 주주로써의 입지는 유지하겠지만 그 외 일체의 공식 직함도 없는 만큼 회사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야인으로 전락하였습니다 의기양양하던 밀턴이 갑자기 물러난 이유는? 회사가 사기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일, 공매도 전문 리서치 기관인 힌덴버그 리서치는 &#x27;니콜라가 그동안 가지고 있다고 주장해온 수소배터리와 태양광 기술은 실체가 없으며 자기들이 개발했다고 주장해 온 수소 동력의.......

[전쟁사] 전쟁은 돈먹는 하마 - 미국 역사상 가장 비싼 전쟁 TOP 10 [내부링크]

인류가 할 수 있는 행위 중 가장 비싼 행위는 전쟁이라고 하지요과거 고대의 병법서들은 인구의 10% 이상을 군대로 운영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고 했습니다..왜냐 -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더군다나 요즘 현대전은 갈수록 고도의 무기체계들이 등장하면서 그야말로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비용을 잡아먹습니다. 수백억이 하는 전투기가 있으면 그걸 구매하는 비용만 있는게 아니라 유지/관리하고 파일럿을 훈련하는 비용까지 등등등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들만큼 들어가니...전쟁이란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비싼 행위입니다여기선 그동안 미국이 벌인 전쟁들 중 어떤 전쟁이 가장 비쌌는지를 현대(2019년) 인.......

[시사용어] MAGA? FAANG? 세계 주식시장을 견인하는 대표 주자들 [내부링크]

MAGA는 2018년경부터 확산된 용어로 미국을 대표하는 4대 IT 기업을 일컸는 약어입니다&#x27;20년 상반기(4월) 기준 MAGA로 분류되는 4개 기업의 주가 총액 합이 미국 S&#38;P 500 전체 시가총액의 무려 20%를 차지할 만큼 미국은 물론 전세계 주식시장을 좌우하는 자이언트들입니다Microsoft AppleGoogle(Alphabet)AmazonPC 시대의 황제 - 사티야 나델라 회장의 비전 아래 제2의 전성기를 맞다 한때 힙하고 애자일한 애플 대비 고리타분한 기업이라는 굴욕을 겪으며 정체기를 보냈지만이후 신임회장인 사티야의 지휘로 Azure 클라우드 서비스 등 B2B에 특화된 사업들이 크게 터지면서 옛날에 버금가는 명성을 회복했다. B2B 영역에서는 거.......

사티아 나델라 - 마이크로소프트( MS)의 부활과 제2의 전성기를 일궈낸 혁신의 CEO [내부링크]

사티아 나델라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3대 CEO그가 CEO에 취임한 2014년은 MS가 활기를 잃고 주춤하던 시기였습니다애플과 구글이 혁신을 거듭하며 매일같이 새로운 이슈를 몰고 다닌 반면 MS는 구 시대의 유물 정도의 취급을 받고 있었지요. 애플이 열어재낀 모바일의 시대에 PC 시대의 공룡이던 MS는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좌충우돌하였습니다하지만 누가 알았을까요? 사티아의 리더십 아래에서 MS는 불과 5년만에 시가총액에서 애플을 추월(비록 다시 재역전 당했지만)할 만큼 건강하고 활기가 넘치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사티아는 인도의 하이데라바드란 도시에서 태어난 전기공학도였습니다. 어려서부터 PC에 관심이 많.......

[시사] 위에는 위가 있다...유사 이래 가장 큰 기업은? 시가총액 올타임 BEST 10 [내부링크]

비교는 2019년 화폐가치 기준입니다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격변하였기 때문에 생겨난 순위 변동은 여기에 미처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가안해 주세요 :) 아깝게 서열에 끼지 못한 11 ~ 20위20. 마스터 카드 - 비자카드에 밀린 콩라인19. P&#38;G - 소비재의 끝판왕. 비누로 떴지만 지금은 상상할 수 있는 왠만한 모든 소비재 사업에 참여해 있다18. 뱅크오브아메리카 - 역시 은행은17. 월마트 - 매출기준 세계 1위 기업. 단 수익성에선 IT 기업들만 못하고 온라인 쇼핑이 뜨면서 미래가 불안16. 존슨앤 존슨 - 헬스케어 시장의 황제. 코로나19 이후로 가치가 더 뜨고 있다 15. 비자카드 - 전 세계 국제 신용거래의 60%를 차지하는 카.......

[코로나19] A380 타임리프 프로젝트 by 아시아나 항공 - 하늘 위 호텔 A380..갈 길이 없자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 내놓아 [내부링크]

작년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매일 같이 벌어지고 있는데요이번에는 아시아...

미국 국무장관과 국무부의 역할 [내부링크]

미국 뉴스를 보면 항상 대통령 다음으로 많이 거론되는 인물이 국무장관입니다이렇게만 보면 왠지 2인자 느...

[역사] 일인지하 만인지상 - 우리나라 역사상 최강의 권신은? [내부링크]

권신이란 쉽게 말하면 신하인 주제에 왕도 함부로 하기 어려울 만큼 권력을 휘두른 사람들을 뜻합니다흔히 ...

톰크루즈의 미친 스턴트는 계속된다 - 미션임파서블 7 & 8 편 개봉일정 발표 [내부링크]

처음엔 &#x27;아 톰 크루즈도 액션영화가 찍고 싶었나 보다&#x27; 정도로 시작했던 이 시리즈가 이렇게 대...

[시사] 72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내부링크]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9/25] 경기도 이천의 특전사령부에서 개최된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본...

[시사] 역대 최장 국토부 장관이 된 김현미 장관 [내부링크]

지난 9/23일에 김현미 장관이 국토부 장관 재임기간 신기록을 세워서 언론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기존...

[경제] 넷플릭스...디즈니...어떤 OTT를 봐야하지? 격변의 미디어 춘추전국시대 [내부링크]

OTT가 요즘 화제입니다OTT는 Over the Top의 준말이며 그 어원은 셉톱(TOP) 박스를 타고 오...

[식생활] 다이어트에 좋은 아침식사 식단 7가지 [내부링크]

하루에 가장 중요한 식사가 아침식사라는 말도 있습니다 처음으로 먹는 음식이 무엇인지에 따라 그날의 ...

[영화] 한방만 터져줘 - 2020 하반기 한국영화 기대작 라인업 [내부링크]

기생충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던 한국 영화계는 코로나19 때문에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극장들은 텅 ...

[책 후기] 디즈니만이 하는 것 - 디즈니 제국의 비밀은 간단했다 - 그것은 작지만 소중한 교훈들의 실천 [내부링크]

[디즈니만이 하는 것]은 디즈니의 6대 CEO인 로버트 아이거가 집필한 자서전 형태의 경영 서적입니다...

트럼프만큼 튀는 백악관 대변인 - 케일리 매커내니[Kayleigh McEnany] [내부링크]

대통령인지 라이브 쇼 진행자인지... 헷갈리는 강렬한 개성의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만큼이나 전례 없이 독...

미국식 중국요리 - 판다 익스프레스. 진정한 가성비 만점의 포만감 메뉴 [내부링크]

판다 익스프레스는 1983년에 개업한 소위 미국식 중국요리를 판매하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입니다국내...

[경제] 카길과 아이들 - ABCD 곡물 4대 메이저 기업 [내부링크]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원은 무엇일까요?네 맞습니다 바로 먹을 것이죠. 우리는 어떤 초인적 인내심이 ...

[코로나19] 트럼프 코로나 양성 판정나와 - 그러게 마스크 좀 쓰지? [내부링크]

방금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본인과 부인 멜라니아가 모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

[경제] 재화의 구분 - 원자재, 자본재, 생산재, 중간재 그리고 소비재 [내부링크]

원자재, 자본재, 생산재, 중간재 그리고 소비재우리가 재화를 그 사용처를 기준으로 구분하여 부르는 방...

[시사] 세계 최강의 금수저들 - 가장 부유한 패밀리 TOP 25 [내부링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로 인해 많은 이들이 내일을 걱정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러한 경제침체에도 불구...

[업무 Tip] C-LEVEL 임원? CEO? COO? 임원 직책을 영어로 부르는 법을 알아보자 [내부링크]

회사에서 가장 많은 권한(+연봉)을 부여 받고 조직을 이끌어 가는 임원들. 하지만 매일같이 살인적인 실...

[경제] 롱테일 비즈니스가 뭐야? [내부링크]

혹시 파레토 법칙이 뭔지 아시나요?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였던 파레토는 이탈리아 전체 국부의 80%를 20%...

[MCU] 닥터 스트레인저 2 개봉 일자 발표 [내부링크]

본래 2021년 11월로 예정되어 있었던 닥터 스트레인저 2의 순연된 개봉일이 &#x27;22년 3월(25일)인 것으로...

패스트푸드의 천국 - 미국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매매장 수 TOP 20 [내부링크]

패스트푸드를 발명한(?) 나라 미국패스트푸드 왕국답게 미국에는 정말 많은 패스트푸트 프랜차이즈들이 ...

[영화] 혹시 또 밀리는건 아니겠지? 2020 하반기 미국영화 기대작 라인업 [내부링크]

영화계 사상 최악의 한해로 기억될 것 같은 2020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덕분에 올해를 화려하게 ...

[코로나19] L자형.U자형.W자형.V자형...이제는 K자형? - 코로나 이후의 경제회복 시나리오 [내부링크]

2020년이 이제 마지막 한 분기만 남았지만 코로나의 기세는 쉽게 꺽일 것 같지가 않습니다반복되는 락다운과 국가 간 이동 제한으로 인해 세계 경제는 급속도로 얼어 붙었습니다이제 온 세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두가지일 것입니다하나는 언제쯤 확실한 백신이 등장해서 인류가 코로나 전 수준으로 왕래할 수 있게 될 것인가? 다른 하나는 코로나가 진정되고 난 이후 경제회복은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 것인가?워낙 전례가 없는 상황인지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일단 거론되고 있는 시나리오들은 총 4가지이며 각각 L자형, U자형, W자형 그리고 V자형 CASE 입니다V-SHAPE : 가장 해피한 Case 지금의 어려움은 오직 코로.......

[경제] 도요타의 안돈 코드 - 품질은 곧 생명이다 [내부링크]

안돈 코드는 품질에 목숨을 걸겠다는 정신으로 도요타가 도입한 불량 방지 시스템입니다현장 작업자가 줄을 당기는 것만으로 전체 생산 라인을 스톱시킬 수 있고 - 그 즉시 전자 현황판을 통해 불량 사실이 전체 현장에 실시간으로 알려지며 - 그 즉시 관련자들이 달려와서 만사 재치고 불량 해결에 올인하는 구조입니다말로만 듣고 나면 별것 아닌 것 같은 이 시스템이 대단한 이유는 다름 아닙니다. 자칫하면 엄청난 손실을 야기할 수도 있는 - 전체 생산라인을 중단 시킬 수 있는 권한을 작업자 개개인에게 부여한다는 것이죠이것은 당장 눈 가리고 아웅이 통할 수 있겠지만 결국 불량으로 인한 고객 불만은 그 어떤 금전적 손해보다도 회.......

전 세계 군비경쟁 가열 - 세계열강 국방비 순위 [내부링크]

요즘 세상 돌아가는 뉴스를 보면 이러다 정말 큰일이 한번 나고 마는 것 아냐? 란 걱정이 듭니다. 세계 공조는 찾아보기 힘들고 다들 코로나 때문에 짜증나는데 누가 건들기만 하면 가만 안 두겠다는 분위기에요특히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점입가경 수준입니다트럼프의 전방위적인 중국 때리기에 중국도 반발하며 무력을 증강하는 강경책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주변에 만만한 나라라곤 하나도 없는 우리나라 입장에선 이런 국제 정세 악화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2019년에 전 세계는 국방비에 얼마나 썼을까요? 무려 $1,917 Bn (한화로 하면 약 2,100조 원)이나 되는 돈이 군대에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전년인 2018년 대비 3.6%나 오른.......

[경제] 인공지능.5G.사물인터넷...그래서 4차 산업혁명이 대체 뭔가요 [내부링크]

2016 다보스 포럼에서 처음으로 다뤄진지 고작 4년, 이후 온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가 된 4차 산업혁명은 과연 무엇일까요?1차 산업혁명 : 기계의 동력은 인간이 본격적으로 생산에 사용하기 시작 2차 산업혁명 : 석유와 전기라는 새로운 에너지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대량생산이 가능해짐3차 산업혁명 : 컴퓨터의 등장으로 생산이 자동화되고 모든 생산과 유통 과정이 디지털로 전환되기 시작4차 산업혁명 : 생산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디지털로 전환되고 또 서로 연결됨과거에 있었던 3차례의 산업혁명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키워드는 연결일 것입니다애플의 아이폰이 열어젖힌 스마트폰 시대가 닥치면서 우.......

[영화] 픽사 소울...결국 극장 개봉 못하고 디즈니 플러스로 직행 [내부링크]

픽사가 결국 11월 20일 개봉이였던 소울의 극장 개봉을 포기했습니다...픽사에서 야심차게 다듬어 만든 이 영화는 결국 뮬란처럼 디즈니 플러스로 관객들을 만나는 길을 택하고 말았습니다, 현재 계획된 출시 일정은 올 크리스마스단 뮬란과는 달리 프리미엄 가격이 붙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즉 디즈니 플러스 사용자들은 모두 추가 비용없이 공짜로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란거죠알려진 제작비만 2천억원에 달하는 이 영화는 올초부터 2020년을 휘저을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왠만하면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명가 픽사에서 제작한데다가 주인공 제이미 폭스와 음악 영화의 환상 조합이야 이미 &#x27;레이&#x27;를 포함한 그의.......

펜스 VS 해리스 - 내가 차기 부통령이야! 미국정치 또 하나의 전쟁 [내부링크]

미국 부통령대통령에 이은 미국 정계의 공식 2인자입니다. 대통령 유고 시 대통령직을 대행하며 평상시에도 상원의원의 장을 자동으로 겸직합니다하지만 공식적으로나 그럴 뿐 실제로는 넘버원인 대통령의 방패 역할을 하는 것 외에는 거의 하는 것이 없고...실무 지휘는 비서실장이나 국무의원이 맡기 때문에 실권이 있는 자리라고 보긴 어렵습니다우리나라의 국무총리도 &#x27;대통령 대신 욕 먹는게 임무의 90%&#x27;란 소리를 듣곤 하지만 최소한 공식적으로나마 행정부의 대표인 반면 미국 부통령은 규정 상으로도 이렇다 할 실권이 없다는 것이 큰 차이점입니다상원의장을 겸하지 않냐고 쳐도 어차피 50:50로 팽팽하게 국회 의견이.......

우리나라 최고의 소주는 무엇? 2019 소주 매출순위 [내부링크]

여러 종류의 술이 있지만 역시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민주라고 하면 소주겠죠소위 빅투가 일명 전국구 소주로 제일 유명하지만 이 밖에도 각 지역에서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특유의 지역주들도 확고한 지지층을 자랑합니다그럼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주는 무엇일까요? 2019년 매출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주들을 알아 보았습니다9위. 한라산8위. 충북소주 (시원한 청풍)7위. 보해양조 (잎새주) 6위. 맥키스 컴패니 (이제우린)5위. 대선주조 (대선) 4위. 금복주 (맛있는 참) : 6%3위. 무학 (좋은데이) : 9% 2위. 롯데주류 (처음처럼) : 20% 1위. 하이트 진로 (참이슬) : 53%역시나 국민소주 참이슬이 시장 과.......

우리나라 최고의 막걸리 대표주자는? 2019 막걸리 매출 순위 [내부링크]

한때 막걸리는 어르신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하지만 그것도 이젠 옛말. 젊은이들이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 젊은 감각과 새로운 맛 그리고 우아한 분위기로 무장한 젊은 막걸리들이 쏟아지면서 우리의 전통주 먹걸리도 새로운 시대를 맞습니다. 이제는 와인, 맥주뿐 아니라 막걸리도 데이트 술로 통하는 시대가 온 것이죠그럼 이처럼 젊은 풍미로 갈아입은 우리나라 막걸리 시장에서 어떤 막걸리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을까요? 2019년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알아보았습니다7. 호랑이 배꼽 막걸리막걸리 걔의 내추럴 와인을 자랑하는 이 술은 와인 기법으로 빚어 싱그럽고 청량한 특유의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개인적.......

[추천] MCU의 컴백을 기다리며.. 강추하는 슈퍼히어로 영화 BEST 15 [내부링크]

지난 몇 년간 극장가의 대세는 슈퍼히어로 영화였습니다. 마블 MCU의 폭발적인 성공과 여기에 맞서는 DC의 도전으로 극장가는 슈퍼히어로물이 완전히 장악하다시피했었죠이처럼 지나치게 많은 슈퍼 히어로 영화가 쏟아지면서 점점 &#x27;우린 다른 장르의 영화도 보고 싶다&#x27;라는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이대로 가면 예전에 서부극이 그랬던 것처럼 슈퍼히어로 영화도 장르의 종말을 맞게 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만꽃이 진 뒤에야 봄날인 줄을 알았습니다... 허허허극장가에 다시 슈퍼히어로 영화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제가 재밌게 보았던 히어로 영화 15선을 골라 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 취향 기준.......

미국의 실세? 이방카 트럼프에 대해 알아보자 [내부링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남자 (가장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남자...) 도널드 트럼프의 딸이자 미국의 실질적인 퍼스트 레이드라고 불리고 있는 이방카 트럼프트럼프의 딸이라는 점과 화려한 외모 때문에 엄청난 인지도를 자랑하지만 막상 그녀의 배경에 대해선 의외로 정확히 아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도대체 트럼프의 딸로 유명해지기 전에는 뭘 했는지 - 지금 그녀가 누리고 있는 권한은 정말 실체가 있는 것인지 - 언론이 공격하는 것처럼 멍청한 금발 백인녀(?)에 불과한지 아니면 억울한 편견일 뿐인지 알아보았습니다일단 기본적인 신상정보생년 1981. 10월 30일생출생 미국 뉴욕학력 펜.......

BAT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중국의 미래굴기를 책임지는 IT 기업 삼총사 [내부링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헤게모니를 장악해 미래 경제 생태계의 패권을 쥘 야심을 가지고 있는 중국이런 중국의 기술대국 굴기를 대표하는 3대 IT 회사가 있습니다소위 BAT라고 불리는 중국의 간판 회사 삼형제들입니다BAIDU 바이두ALIBABA 알리바바TENCENT 텐센트초창기만 해도 &#x27;중국 공산당의 자국기업 지원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덩치만 커졌지 실속 없는 3류 회사들 아니야?&#x27; 란 조롱을 당하기도 했으나 (실제로도 공산당의 엄청난 일감 보장, 보조금 지원 및 해외 기업 기술 강탈... 덕분에 큰 회사들이죠)워낙 중국 내수시장이 크다 보니 이제는 내수기업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는 공룡들이 되어 버.......

중국의 3대 파벌 - 태자당. 상하이방. 공청당 [내부링크]

권력을 장악한 등소평은 자기 사후 중국이 과거 모택동의 시대처럼 탈선하지 않고 순항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는 중국이 경제발전을 하면서도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고 극단적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분권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공산당 일당독재는 포기하지 않는 대신에 당내에서 서로 견제하는 균형을 만든 것이죠신문에 자주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대체 서로 어떻게 다른건지 잘 모르겠고...그냥 이름만 보면 쌍칼파, 거미파처럼 그냥 조폭 조직으로 느껴지는 중국의 3대 파벌을 간략하게 알아 보았습니다공청당 : 젊은 엘리트들을 중심으로 구축된 차세대 세력 중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비당원 제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맥주는? 2019 맥주 브랜드 별 매출 순위 [내부링크]

우리나라 최고의 발명품인 치맥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맥주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가장 진입장벽이 낮은 대중적인 술인데요무조건 카스 아니면 하이트였던 시절은 지나고 이제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국내 맥주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은 누구이며 각각의 시장 점유율은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았습니다5. 롯데주류 [클라우드, 핏츠 등]롯데칠성음료 산하에 있는 주류 담당 사업부입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클라우드와 핏츠가 있고 이외에도 해외 맥주를 국내에 유통하는 사업에도 적극적입니다단 롯데의 주류사업... 특히 맥주사업은 악재의 연속입니다. 야심 차게 내놓았던 핏츠가 시장에.......

비즈니스 역사상 최악의 실수들 [내부링크]

AOL과 워너의 합병요즘 세대에겐 익숙치 않은 이름이겠지만 AOL(아메리칸 온라인)은 인터넷 초창기만 하더라도 오늘날의 구글과 같은 존재였습니다최강의 인터넷 기업인 AOL과 최강의 전통 미디어 그룹인 워너의 합병은 그야말로 꿈의 조합처럼 보였습니다. 인수합병 금액만도 무려 1,800억 달러에 육박! 이 기록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역대 가장 비싼 인수합병 (내부 인수를 제외하고) 1위로 남아 있습니다하지만 화련한 결혼 뒤에 이 두 기업을 덮친 운명은 처참했습니다. 하이 스피드 인터넷 접속 기술이 등장하면서 올드 한 전화 접속형 모델(뚜... 뚜...) 기반이었던 AOL의 접속료 기준의 수익 구도를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워너의 콘.......

피를 먹고사는 비즈니스 - 세계 최대의 군산복합체들과 무기 자본주의 [내부링크]

여러 산업 중에서도 가장 세간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 사업은 아마도 군수산업일 것입니다기본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인 산업인 만큼 이미지가 좋으려야 좋을 수가 없겠지요군산복합체가 유일하게 멋진 모습으로 묘사된 작품이라면 마블의 토니 스타크 정도가 유일한데 - 그나마도 아 무기 판매는 나쁜 짓이었구나!라며 회개하는 전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미디어에서 군산복합체가 긍정적으로 묘사된 사례는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과연 군산복합체들은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며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긴장을 조성할 수 있는 힘을 가진 흑막의 제왕들일까요? (2017년 기준) 국.......

계발과 개발의 차이 [내부링크]

계발과 개발아주 흔하게 사용되는 우리말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그 차이점이 크지 않아서 사용할 때마다 어떤 표현이 정확한 것인지 헷갈리는 대표 사례 중 하나입니다일단 한자어를 살펴보겠습니다개발 開發開: 열다, 시작하다계발 啓發啓 : 일깨우다, 깨우치다결론부터 말하자면 개발이 계발보다 좀 더 폭넓은 개념입니다계발 :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재능이나 정신을 일깨움 - 창의성을 계발하다.. 어학능력을 계발하다..개발 : XXX을 발전시키다...- (물건) 신제품을 개발하다- (산업, 자원) 신기술을 개발하다, 토지를 개발하다- (능력) 자기 능력을 개발하다따라서 자기개발과 자기계발은 모두 맞는 표현입니다하지.......

물량의 힘 - 중국의 인구 규모 그리고 10대 대도시 [내부링크]

중국 하면 인해전술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죠? 어마어마한 중국의 인구는 누구에게는 부러움의 대상, 누구에겐 비웃음거리 또 누구에겐 공포입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중국을 논할 때 세계 1위인 그들의 인구 규모를 빼고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일 것입니다현재 중국의 인구는 약 14억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19%에 육박합니다. 즉 전 세계 인구에서 5명 중 1명은 중국인이라는 것이죠. 게다가 이 숫자조차도 호적에 등재되지 않은 미등록 인구는 빠진 숫자이며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일반적입니다. 정말 무시무시하네요하지만 그 많은 인구가 고르게 퍼져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통적으로 한족들이 모여 살.......

MICE 산업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내부링크]

MICE 산업이란 무엇일까요?간단하게 말하면 MICE 산업은 도시 브랜드 및 관광/비즈니스 인프라를 활용하여 각종 행사를 유치하고 - 이를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을 상대로 직접적으로는 행사 서비스를 판매하며 간접적으로는 그들이 머무는 동안 사용하는 숙박, 식사, 관광 등 부수적 서비스를 제공해서 수익을 거두는 산업입니다M : Meeting 회의 I : Incentive Tour 인센티브 여행 C : Convention 컨벤션E : Exhibition 전시회간단히 보면 관광산업의 일부라고 할 수 있는데 굳이 MICE 산업이라고 따로 구분해 부르는 이유는?아무래도 별 돈 걱정 없이 맘 편하게 법카를 긁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관광산업보다 기대 수익률이.......

코로나로 사기를 치다니.. 위신후이, 알고 보니 우한의 나이텡케일이 아니라 국뽕을 노린 희대의 사기꾼 [내부링크]

코로나가 급 확산되던 올 2월, 처음으로 진료를 자원해 우한에 들어간 것으로 화제가 됐던 간호사가 있었습니다이름은 위신후이, 올해 고작 24살에 불과한 젊은 나이이지만 당시 극에 달했던 코로나 위기 속에서 자진해 우한으로 달려간 그녀의 스토리는 딱 중국 공산당의 입맛에 맞는 - 애국주의를 일으키기 좋은 스토리였습니다중국 공산당은 그녀를 나라의 영웅으로 추켜 세웠습니다. 중국 정부에서 온갖 포상이 내려졌으며 심지어는 중국 공산당 정식 당원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유명세를 타면서 공중파 방송에도 출연하게 된 그녀는 &#x27;어려서부터 인민해방군을 존경해 여군이 되고 싶었으나... 이젠 여군의 아내가 되고 싶다&#x27;.......

시간은 금이다!!!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위한 13가지 팁 [내부링크]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원은 무엇일까요? 바로 시간입니다. 그 누구도 돈으로 살 수 없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그 누구도 흘러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요시대를 돌이켜 보아도 성공하는 사람의 미덕은 각기 다 달랐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충실하고 효율적으로 쓴 사람만이 성공의 단 맛을 보았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오늘은 미국 사이트에서 발견한 시간 관리에 대한 13가지 팁을 직역해 옮겨 보았습니다1. 하루의 시작을 바르게 하라 하루의 시작을 어떻게 시작하느냐는 그 날 하루의 활력과 긴장감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명상도 좋고 가벼운 운동도 좋고 그날 무엇을 할 것인지 가볍게 적어 보는 것.......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시장 - 우리나라는 카톡이 독식...그러면 세계는? [내부링크]

이제 모바일 메신저는 우리 삶에서 땔래야 땔 수 없는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한 때 우리의 일상 의사소통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던 문자는 모바일 메신저가 등장하면서 &#x27;골동품 처지&#x27;가 된지 오래입니다. 이제는 데이터가 다 떨어지고 마침 와이파이도 없을 때 급하게 뭘 보내야 할 때나 뒤적거리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심지어는 동사무서도 문자가 아니라 카톡으로 대국민 공지를 보내는 세상이 되었으니 말 다했죠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몸의 일부...나 다름없고 스마트폰 사용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요 모바일 메신저입니다이러한 압도적인 확장력에 힘입어 모바일 메신저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본, 자산, 그리고 부채 - 왕초보도 이해하는 기업 재무상태 분석의 ABC [내부링크]

주식을 할 때나 신규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할 때나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기업이 총알이 얼마나 많느냐...즉 현금 흐름이 얼마나 괜찮으냐가 핵심일 것입니다여기서는 기업의 재무상태를 따질 때 기본적으로 살펴 보아야 할 지표들을 아주 아주 기초적인 수준으로 알아 보았습니다(저도 잘 몰랐기 때문에 관련 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느낌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일단 기본개념. 자산, 자본, 부채란?자산 &#x3D; 자본 + 부채자산이란 자기가 자력으로 조달한 자기 돈 즉 자본과 타인에게서 조달한 남의 돈 즉 부채의 합입니다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자산은 부채를 제외한 자본 즉 순자산인데 실제로는 빚도 비록 상환해야 하긴 하.......

매출이익, 영업이익, 순이익...회사가 올리는 이익의 구분을 알아보자 [내부링크]

기업의 존재가치? 돈을 벌기 위해서죠그런데 골치 아픈 재무제표는 이익이라고 다 같은 이익이 아니라는...도대체 그 많은 명칭의 이익들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확실히 알고 싶어 이번 기회에 살펴 보았습니다매출 총이익 (GROSS PROFIT)&#x3D; 수익에서 매출원가(제품을 제작하는데 든 비용)을 뺀 이익 제품이 시장성이 있어서 제품을 제작하는데 들어가는 원가 이상으로 제품이 팔리는 사업이군!영업이익 (OPERATING PROFIT)&#x3D; 매출 총이익 - 판매비 및 일반 관리비(인사팀 김대리 월급...영업팀 김차장 출장비...TV 광고료...) 단순 제작 뿐 아니라 홍보 및 일반지원 비용까지 매상으로 커버할 수 있는, 유지 존속이 가능한 사.......

미국의 힘 - 달러의 기축통화 패권과 위상 [내부링크]

전 세계에는 수많은 화폐가 존재합니다하지만 그중 가장 유명하고 또 널리 쓰이는 화폐는? 두말할 나위도 없이 달러입니다미국 달러는 기축통화로써 전 세계의 경제를 좌우해 왔으며 미국의 세계 패권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요소 중 하나입니다 세계가 자기들의 자산을 어떤 화폐로 유지 보관하고 있는지를 시각화 한 자료입니다달러가 전 세계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2%...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그럼 미국이 달러가 기축통화라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무엇일까요?답은 간단합니다. 미국은 자국의 화폐를 마치 제품처럼 수출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가 &#x27;초강대국인 미국이 보장하는 화폐&#x27;로써 달러가 가.......

협상의 버팀목이자 핵심요소 - BATNA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내부링크]

협상을 다룬 책에서는 거의 언제나 필수 용어처럼 등장하는 BATNA - 그 뜻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어째서 BATNA가 협상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핵심 분석 사항으로 꼽히는 것일까요?BATNA는 Best Alternative To Negotiated Agreement의 준 말입니다. 번역하자면 협상이 결렬됐을 경우 각 협상 주체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의미하는데요예를 들어 보겠습니다1. 식당에서 음식을 먹었는데 조리사의 잘못으로 음식에 이물질이 들어 있었고 그 결과 심한 복통이 생겨 급하게 병원에 가야 했습니다 2. 사장에게 피해 보상액으로 500만원을 요구하였으나 사장은 과하다며 200만원 밖에 못 주겠다고 합니다3. 그런데 변호사 친구를 통해 알.......

협상에 나서려면 우선 조파(ZOPA)를 파악하라 [내부링크]

협상은 밀당의 마법입니다. 각자 서로가 원하는 것을 교묘하게 숨기고 밀고 당기는 마법이런 말을 믿는 분은 안 계시겠지요? 세상에 밑지고 파는 장사는 없습니다. 원가 상으로 손해 보면서 하는 장사는 종종 있지만 그것도 다 다른 부수적인 이익을 노리고 내리는 결정입니다 (광고 효과를 노린다든지... 다른 물건을 팔기 위한 미끼 상품이었다든지... 재고 유지 비용이 더 많이 들어서 판가 손해를 보더라도 빨리 팔아넘겨 버리는 것이 전체적으로는 이익이라든지...)모든 협상은 참여자들이 각각 &#x27;이 이상 물러서느니 협상을 포기하고 판을 깨겠다&#x27;라고 내심 설정해 놓은 마지노 선 사이에서 벌어지는 줄다리기입니다. 이 마.......

진정한 SUPER RICH - 인류 역사상 최고 부자 BEST 20 [내부링크]

동서고금 구분 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것, 바로 돈입니다역사상 과연 최고의 부자는 누구였을까라는 원초적인 궁금증은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입니다강력한 우승 후보들이라면 역시 제왕들이겠죠? 짐은 곧 국가라는 말 한마디로 한 나라의 모든 부를 독점했으니까요 물론 대다수의 왕들은 수많은 호족과 귀족들의 기득권을 보장해 주는 형태로 왕권을 유지했기 때문에 국부에 대한 100%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을 만큼 강력했던 왕은 손에 꼽을 수준에 불과합니다, 진시황이라든지...또 다른 강력한 후보들은 현대 자본주의가 낳은 초거대 다국적 기업의 경영인들입니다. 전 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이면서 현대 사.......

2020년 전 세계 사이트 접속 순위(1위는 누구나 다 예상한 그 분입니다) [내부링크]

이제 인터넷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처음에 등장했을 때만 해도 그저 신기한 장난감이었던 인터넷은 이제 물과 공기처럼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공공재가 되어 버렸죠&#x27;20년 1월을 기준으로 인터넷에 존재하는 웹사이트는 무려 18억개나 된다고 합니다금같은 속도로 인터넷 세상이 점점 더 커지면 얼마 안가 현실 세계보다 인터넷 세계가 훨씬 커지는 날이 곧 올 것 같은데요...아니 어쩌면 이미 우리는 그런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그 많은 웹사이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방문객를 기록한 100여개의 사이트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친숙한 이름들이 많이 보이네요 1위.......

검찰... 박사방 악마 조주빈에게 무기징역 구형 [내부링크]

우리 사회를 들썩이게 만든 인간의 탈을 쓴 악마 조주빈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날렸습니다조주빈 뿐 아니라 그와 한 패거리였던 공범들에게도 강력한 구형이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성범죄 - 특히 가해자가 어린 나이일 경우 국민들이 공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솜방망이 징벌로 마무리된 사례가 많았던 만큼 나름 반가운 소식이라고 하겠습니다조주빈 : 무기징역 + 전자팔찌 45년 부착 (이 정도 붙이고 있으면 몸의 일부가 되겠네)천모씨 : 15년형 - 이놈은 심지어 공무원이라서 사람들을 더 분노하게 만듬강모씨 : 15년형 - 공익이란 신분을 악용해 피해자들의 신상정보를 캐서 조주빈에게 날개를 달아준 악마 임모씨 : 13년형 - .......

[콜 11월에 넷플릭스 공개] 넷플릭스로 향하는 빈사 상태의 한국 영화계 [내부링크]

천만관객 영화가 쏟아지고 여기에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으로 후끈해진 잔치 분위기도 잠시...코로나 때문에 한국 영화계는 올해 10월이 다 끝나가는데도 불구하고 4천 5백억 매출에 5천 2백만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1조 7천억의 매출 (관객은 1억명)을 기록한 2019년의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말 그대로 작품의 질과 무관하게 시장 자체가 초토화 된 것이죠그대로 이미 다 만들어 둔 영화를 마냥 묵히고만 있을 수 없으니...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된 시점을 노려 극장을 찾은 영화들도 있었지만 모두 저조한 흥행에 그치고 말았습니다문제는 이게 마냥 &#x27;그럼 무리해서 개봉하지 말고 코로나가 안정.......

대한민국 10대 재벌 - 간판 회사들과 주요 사업영역 [내부링크]

삼성그룹간판 회사 - 당연한 이야기지만... 삼성전자. 시가총액 기준 그룹 내 비중은 62% 은근히 삼성은 뭐든지 다하고 있는 것지만 사업 트리를 깔아보면 몇몇 핵심 영역 위주로 구성이 깔끔한 편이다 전자 - 대표 계열사 (삼성전자...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 최강의 회사. 어쩌면 아시아 최강의 회사?) 중공업 - 대표 계열사 (삼성물산,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 역할을 하는 회사) 금융 - 대표 계열사 (삼성생명, 국내 보험사 중 압도적 1위)현대자동차 그룹간판 회사 - 뭐 또 당연한 이야기지만... 현대차. 그룹 내 비중은 37%단 기본적으로 현대차그룹 자체가 현대차를 중심으로 소재, 부품, 그리고 판매(글로비스)까지 전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별세 - 이렇게 하나의 시대가 끝나고 [내부링크]

이건희 회장이 오늘 10/25일 공식 사망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올해 78세2014년에 심근경색으로 의식을 잃은 뒤로는 의식불명 상태였던지라 이미 사람들 인식 속에서는 아들의 이재용에게 경영권 계승이 다 이뤄진 느낌이지만...워낙 삼성의 역사에서 큰 몫을 했던 사람인만큼 아직까지도 이재용 씨는 삼성의 총수라는 느낌보다는 이건희의 아들이란 이미지가 더 강합니다. 아버지가 이룬 것만큼 굵직한 뭔가를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죠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던 그의 제2 창업 선언은 아직까지도 그룹 총수가 위에서 드라이브를 걸어서 개혁을 성공시킨 사례 중 하나로 꼽히며 심지어는 &#x27;이래서 전문경영인보다 장기.......

회사의 종류 - 합명회사, 합자회사, 주식회사, 유한회사 그리고 유한책임회사 [내부링크]

우리나라 상법 상 기준으로 기업은 크게 다섯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1. 합명회사2. 합자회사3. 유한회사4. 유한책임회사5. 주식회사위의 구분은 &#x27;사원들이 회사에 대해 지는 책임과 권리&#x27;를 기준으로 합니다여기서 잠깐! 사원이라고 하면 저희는 흔히 임직원을 생각하지만 - 법규 상 사원은 회사에 자본금을 투자해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상법은 사원들의 회사에 대한 책임을 유한책임과 무한책임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무한책임 회사가 진 부채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진다. 돈을 빌렸는데 못 갚으면... 장기를 팔아서라도 갚아야 한다!유한책임 회사의 부채에 자신이 출자한 금액 만큼만 책임을 집니다. 즉.......

삼국지 연표와 시대별 세력도 [내부링크]

누구나 익숙하고 잘 알고 있는 삼국지! 하지만 삼국지 연의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에게 집중하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시간과 공간의 흐름을 따라 가기가 쉽지 않지요. 그래서 삼국지의 주요 사건들을 꼽아 연표로 정리하고 각 시대를 대표하는 세력도를 찾아 올려 보았습니다 184년 황건적의 난 - 수백만 규모의 황건적이 궐기하면서 한 왕조의 권위와 지방 통제력은 무너지고 난세가 열렸다185년 변장.한수의 난188년 유언, 익주목으로 취임 - 무너진 지방 통제력을 회복하기 위해 황족 명사들을 각지 주목으로 임명하지만...189년 십상시의 난과 동탁의 집권 - 아직 껍질은 남아 있던 한나라가 완전히 끝장난 사건 190년 동탁 토벌군 조.......

킹덤을 재밌게 보았다면 - 전국시대, 삼국지를 압도하는 스케일의 난세 [내부링크]

수천년이 지난 지금도 카오스의 난세를 상징하는 단어가 되어 버린 전국시대춘추시대를 대표했던 강대국인 진(晉)이 조.위.한 세 나라로 나뉜 기원적 450년경부터 진시황이 전국 칠웅을 모두 정복한 기원전 206년까지 약 200년간 이어진 혼동의 시대였다 수백개의 작은 공국들이 다퉜던 춘추시대는 각 나라의 힘이 다른 나라를 아예 집어 삼킬 만큼 강하지 못했고 아직은 주나라 황실의 권위도 형체나마 남아 있었다따라서 전재의 규모에서 전국시대에 비할 바가 못됐고 천하의 형세도 사생결단 보다는 부국강병에 성공한 제후국이 &#x27;패자&#x27;를 자칭하며 국제 질서의 심판관 역할을 하는 수준에 그쳤다 (물론 제후국들이 착해서 그랬.......

트럼프와 바이든... 노익장일까 노욕일까? 미국 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대통령들을 알아보자 [내부링크]

다음 미국 대통령을 결정할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0년 11월 3일 치러질 대선으로 미국의 다음 리더가 결정될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 전 세계가 앞으로의 4년 동안 마주하게 될 미래도 크게 좌우될 것입니다단 이번 대선에서 유독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두 후보가 모두 엄청난 고령이라는 점입니다. 트럼프는 74세... 그리고 바이든은 무려 77세입니다!미국 백인의 평균 수명이 78.9세라는 것을 감안하면... 물론 약물 복용이나 사건 사고로 인한 사망까지 다 포함된 소위 &#x27;평균의 함정&#x27;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임기 중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이를 놓고 미국 내부적으로도 &.......

마녀 2... 올해 제작 들어간다며? 만들겠다는건지 말겠다는건지 [내부링크]

2018년에 개봉해서 세간의 화제가 됐던 영화 마녀. 총관객은 300만을 간신히 넘겨 대박이라고 하긴 좀 애매한 수준이었지만 국내에선 그동안 제대로 다루어진 적 없는 초능력을 테마로 맛깔나게 다루어 탄탄한 매니아 층을 거느리고 있는 영화... 사실 다 필요 없고 김다미의 계란 먹는 장면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존재할만한 가치가 있다!!!그동안 감독 박훈정은 잊을만하면 &#x27;아 나 마녀 속편 만들 건데~&#x27;라면서 떡밥을 흘려 매니아들과 기나긴 밀당을 해왔다. 이 사람은 마찬가지로 열성 팬이 많은 신세계를 가지고도 비슷한 짓거리를 한 전례가 있다는... 버릇이냐?하지만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했던가? 슬슬.......

넌 나에게 실망감을 줬어 - 가장 실망스러웠던 대작 영화들 [내부링크]

오늘은 그동안 제가 봤던 영화들 중 절 실망시켰던 영화들을 골라 보았습니다누구라도 신나는 예고편에 홀리거나 아니면 대단했던 전작의 추억 때문에 큰 기대를 가지고 영화를 봤다가 큰 실망감을 안고 극장을 나온 경험들 한두 번쯤은 다 있으시죠?아... 물론 보지 않아도 이미 졸작의 냄새가 그득해서 애초에 기대감이 낮았던 영화는 논외입니다. 여기서 고른 영화들은 이건 분명 재밌을 꺼야란 확고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경우입니다그리고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 견해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x27;제대로 실망한 영화&#x27;로 꼽는 영화들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뒤통수 브레이커였다고 욕하.......

거리두기,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 - 무엇이 어떻게 바뀐 걸까 [내부링크]

코로나 방역 기준이 기존의 3단계에서 5단계로 보다 정교해졌습니다. 애초 이렇게 크게... 또 이렇게 오래 지속될 상황이라고 예상 못 하고 기준으로 세웠던 기존의 3단계가 너무나도 민생 경제에 큰 부담을 주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추석 연휴를 전후로 적용되었던 2.5 단계 거리 두기로 우리 사회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습니다. 또한 다행히 폭발적인 재확산은 막았지만 구체적이지 못했던 기준 때문에 공정성 시시비비를 일으킨 것도 사실입니다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는 기존의 3단계보다 보다 구체화 됨으로써 확산의 진전도에 따라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기존의 3단계가 누적 2주간의 확진자 수를 기준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들은 어디에 있을까 - 마천루의 위상과 저주 [내부링크]

하늘이 높은줄 모르고 솓아 있는 고층 빌딩들은 현대의 도시 문명을 대표하는 상징물입니다. 많은 고층 건물들이 각자의 도시 또는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 마크가 되었죠이 중에서도 특히 높은 건물들을 우리는 흔히 마천루(摩天樓)라고 부릅니다. 한자어인 마천루는 뜻을 풀어보면 하늘(天)을 비벼댈(摩) 수 있을 만큼 높은 누각(樓)이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흔히 Skyscraper라는 표현이 주로 쓰입니다그럼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들은 어디에 있을까요현재 완공된 건물 중 1위는 톰 크루즈가 목숨을 건 액션 연기를 펼쳐 유명해진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입니다. 우리나라의 롯데월드타워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네요 보기만해도 웅장해.......

영원한 제임스 본드 숀 코너리, 그는 갔지만 영화는 남았다 [내부링크]

숀 코너리가 지난 10/31에 향년 90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젊어서는 우유 배달로 생계를 유지했던 시절도 있었을 만큼 유복한 것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는 애초에 정식으로 연기를 배운 적도 없었으나... 그 타고난 아우라는 어쩔 수 없었는지 27세에 단역에 캐스팅된 것을 시작으로 연기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이후 007 제임스 본드로 캐스팅되면서 영화 역사 속의 레전드가 되었습니다숀 코너리 이후 모두 5명의 제임스 본드가 있었지만 아직도 본드 하면 숀 코너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만큼 그가 남긴 임팩트는 컸습니다. 애초에 그가 아니었다면 007 시리즈가 지금처럼 장수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이렇게 임팩트가 큰 캐.......

개그우먼 박지선...모친과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 [내부링크]

오늘(11/2) 개그맨 박지선씨가 모친과 함께 숨진 상태로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두 모녀는 오늘 오후 2시경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렇다 할 외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경찰들은 별다른 외상이 없었다는 점을 두고 일단은 스스로 안타까운 결정을 한 쪽으로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단 혼자도 아니고 모친과 함께 극단적인 길을 선택했다는 것은 매우 충격이네요박지선씨는 평소에도 햇빛 알레르기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았고 그래서 화장을 아예 못 했지만 이를 오히려 개그 요소로 승화하는 당찬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은 증세가 점점 더 악화되었다는 후문으로 실내 촬.......

코로나 경기 부양책 그리고 미국의 재정적자 [내부링크]

코로나 위기 속에서 모든 나라들이 엄청난 경기 부양책을 내어 놓고 있는데...이런 와중에 슬금슬금 들리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천문학적인 정부 부채입니다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인 미국이 왜 그렇게 부채가 심하다고 아우성인 걸까요? 일단 미국이 돈을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먼저 알아보았습니다 (&#x27;19년 기준이므로 코로나 여파는 반영 안된 내용입니다) 지출 약 4.4조 달러 (약 5천 조...? 우리나라의 작년 예산이 약 \480조였으니까 대략 10배 수준입니다) 고정지출(Mandatory Spending) 약 2.7조 달러 - 의료/건강복지 25.5% - 사회보험 23.6% - 소득 보험 6.8% 지출 약 1.3조 달러(생각만큼 국방비 비율이 높.......

크롬은 언제까지 1등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 웹 브라우저의 생태계를 알아보자 [내부링크]

웹 브라우저는 웹 상에서 떠도는 컨텐츠들을 우리가 보고 읽을 수 있는 텍스트 및 멀티 미디어로 전환해 주는 프로그램을 총칭합니다. 즉 아무리 인터넷 바다에 수많은 자료가 떠 돌아 다녀도 웹 브라우자가 없다면...우리는 이렇게 해독이 불가능한 데이터 덩어리만 바라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따라서 웬 브라우저의 표준을 장악한다는 것은 인터넷이 우리 삶에서 엄청나게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오늘날 대단히 큰 의미를 가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체면 가리지 않고 넷스케이프를 압살하는데 전사 차원으로 달려 들었던 것도 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던 것이죠 이후 한 동안 인터넷 익스플로어가 독보적 위치를.......

2020 미국 대선...트럼프가 이기나? 경합주 휩쓰는 중... [내부링크]

이번엔 확실하다며?절대 질 수 없는 싸움이라며?근데 이건 뭔데?이건 뭐냐고?조금더 지켜봐야겠지만...이 정도면 무섭습니다

회사 선택 만큼이나 중요한 직무 선택, 당신은 무슨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내부링크]

제가 회사를 다녀보니, 장인이라면 누구나 초년생 시절에 3가지 운명적 갈림길을 맞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첫 직장이 어디냐? 어느 대학 출신이냐는 질문만큼이나 평생 따라다니는 본인의 타이틀이 됩니다 몸을 담근 업종이 무엇이냐?사양 산업이면 아무리 용을 써도 크게 되기 어렵고.. 반면 잘 풀리는 사업은 플로 만 잘 타도 평타는 치죠 첫 보직이 무엇이냐? 이공계는 조금 덜하려나요? 인문계에게 첫 보직은 첫 직장 못잖게 중요합니다안타깝게도 여기서 단 하나도 자기가 원해서 고를 수 있는 게 없다는 거... 이렇게 보면 정말 인생은 운 7 기 3이라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좌절만 하고 있을 순 없지요. 그나마 자기가 노.......

전 세계 1%의 부자들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 [내부링크]

Ultra High Net Worth Individuals. 줄여서 UHNW Individuals 라고 합니다순 자산이 $30 Million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대략 350억?)이 넘는 슈퍼 리치들을 일컫는 표현입니다2019년을 기준 전 세계의 UHNW는 약 29만명이었었고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의 총액은 약 $36 Trillion (우리 돈으로 하면...대략 40경)입니다. 이건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인 미국의 연간 GDP 보다 무려 50% 가량이나 큰 규모이며 우리나라 1년 예산의 1,000배에 육박하는 돈입니다. 정말 엄청나네요이렇게 엄청난 부의 집중처럼 - UHNW들이 살고 있는 도시도 몇몇 대도시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과연 그들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요?10위 달라스 (3,165) 여긴.......

결국 대선 불복인가? 최악의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도널드 트럼프 [내부링크]

트럼프... 결국 불복하나...패색이 짙어진 분위기 속에서 결국 트럼프가 부정투표 가능성을 제기하며 선거 결과에 불복할 낌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x27;우편투표 중 일부가 선거권이 없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거나 투표 마감시간이 넘어서 표가 입수됐다&#x27;면서 민주당이 부정한 방법으로 승리를 훔치려 하고 있다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대놓고 주장했습니다만일 트럼프가 작정하고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나서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1차적으로는 재검표 과정을 거치게 되며 - 과거의 전례를 볼 때 이는 약 한 달은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입니다. 하지만 재검표 정도로 승복할 거면 애초에 불복하지도 않았겠죠? 애.......

[북악산] 52년만에 개봉된 북측 등산로. 시민들에게 보다 더 가까워진 북악산을 다녀오다 [내부링크]

김신조 사태 이후로 출입이 제한되어 있던 북악산의 북쪽 지역이 추가로 개방되었다고 하여 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항상 이용하던 경복궁을 거쳐 창의문 안내소를 지나 산을 오르다 보니 많이 헤맸...하지만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여기선 제가 오른 길을 위주로 소개 드리지만 이번에 새로 개방된 곳 위주로 산행을 하고 싶으시면 3번 출입소를 통해 청운대 안내소 - 곡장 - 팔각정을 거치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우선은 정겨운 경복궁에서 출발, 효자동 거리를 끼고 우회전...고궁 박물관을 거쳐 청와대 앞까지 걸어가는데 약 5분? 워낙 길이 이뻐서 벌써부터 단풍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는 느낌입니다. 가는 길에 드라마 촬영하는 출연진들.......

미국 46대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 그리고 그가 바꾸어 갈 새로운 미국의 모습 [내부링크]

트럼프의 소송 절차로 인해 권력 이양에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바이든이 총 29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사실상 차기 대통령 취임을 확정지었습니다.미국 46대 대통령 당선인이자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 조 바이든 앞에는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코로나 방역, 우방들과의 외교관계 회복, 경제재건 및 대 중국 정책 등 무엇하나 시급하지 않은 문제들이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은 남북전쟁 이래 유례가 없을 만큼 분열된 미국의 갈등을 봉합하는 문제입니다. 비록 패배하기는 했지만 트럼프가 무시하지 못할 만큼 많은 표를 모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트럼프의 자극적 어젠다에 공감하는 미국인이 적.......

조 바이든 정권의 실세를 찾아라! 모습을 드러낸 바이든 내각 후보자 명단 [내부링크]

역대 유례가 없을 만큼 치열했던 대선을 막 끝마친 뒤이지만, 조 바이든 당선자의 진정한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그가 구성할 새로운 내각은 초유의 사태인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국 경제를 재건하고 분열된 민심을 봉합해야 합니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을 여전히 상원에서 다수당으로 건재한 공화당과 타협하면서 이루어야 합니다.언론은 바이든이 구성하게 될 내각이 매우 다채로운 배경의 인사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바이든은 트럼프가 싫어서 모인 대단히 다양한 세력의 연합이 지지해 준 덕분에 당선된 사람입니다. 서로 공통점이 별로 없는 진보적인 좌익세력,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의 자본 그.......

트럼프의 굴욕 -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 역대 재선에 실패한 미국 대통령들을 알아보자 [내부링크]

재선이라는 개념을 경험해 보지 못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실감하지 못하지만 미국에서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은 큰 불명예라고 합니다. 재선 실패는 첫 임기에 대해 국민들이 불합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역대 45명의 미국 대통령들 가운데 재선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경우는 11명에 불과합니다 존 아담스 (2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에게 패배 존 퀸시 아담스 (6대 대통령), 앤드류 잭슨에게 패배 마틴 벤 뷰랜 (8대 대통령), 윌리엄 해리슨에게 패배 글로벌 클리브랜드 (22, 24대 대통령)과 벤저민 해리슨 (23대 대통령), 서로가 서로를 발목을 붙들다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27대 대통령), 우드로 윌.......

녹터널 애니멀스 - 지독하게 쓴 뒷맛을 남기는 독특한 스릴러 [내부링크]

녹터널 애니멀스 (2016)주연: 에이미 아담스, 제이크 질렌할, 에런 테일러존슨, 마이클 셰넌, 아일라 피셔평점: (3.5/5.0)이런 분에게 강추 : 정교하게 짜인 액자식 구성을 좋아하는 분 이런 분에게 비추 : 모호한 엔딩이나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분 모두가 혼신의 연기력을 보여주는 &#x27;구멍이라곤 없는&#x27; 탄탄한 출연진 그리고 이제껏 본 적 없는 독특한 연출과 스토리 전개 때문에 끝날 때까지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단 크게 흥행 재미를 보지는 못했더군요, 하긴 데이트 영화로는 그야말로 최악의 소재(와 결말)의 영화니까요.영화의 간략한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습니다.서로 별.......

플스 5 vs 엑박 시리즈 X... 9세대 콘솔의 승자는 누가 될까? [내부링크]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플스 시리즈의 차기작인 플스 5가 11월 12일 시중에 풀립니다여기에 MS도 뒤지지 않고 고성능을 추구하는 엑스박스 시리즈 X와 보급형인 시리즈 S를 동시에 출시해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입니다, 출시일은 플스보다 살짝 앞선 11월 10일 전 세계에는 약 2억 7천만 명의 콘솔 유저층이 존재하며, 결국은 PC(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스마트폰)에게 잠식되지 않겠냐는 부정적인 전망과는 달리 네트워크를 이용한 멀티플레이, 체감 플레이, 스마트폰/PC와의 연동성 강화 등 다양한 시도로 여전히 PC나 스마트폰이 대체하지 못하는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있습니다.전 세계 콘솔 시장의 규모는 &#x27;19년 기준 약 60조 원.......

CASE에 비춰서 짐작해 보는 미래 자동차 산업 [내부링크]

ICT(Information &#38; Communication Technology)가 우리 삶 구석구석을 뿌리째 바꾸어 놓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산업은 아마도 자동차 산업일 것입니다.4차 산업혁명이 바꾸어 놓을 새로운 자동차 산업은 어떤 모습일까요? 다양한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변화의 방향성은 존재합니다. 이것을 간략하게 요약한 키워드가 바로 CASE입니다.Connected 네트워크와 연결된 일종의 IoT 단말기가 되어 다양한 소프트웨어 활용이 가능해질 것 Autonomous자동 운전 기술의 보급으로 운전자들을 운전 조작의 의무에서 해방Shared &#38; Service차량 공유가 보.......

다가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그리고 눈치만 보는 자칭 잠룡들 [내부링크]

전임인 박원순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내린 이후로 서울시는 코로나 시국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사령탑이 없는 상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2015년 개정된 선거법은 보궐선거를 매년 4월 첫 수요일에 치르는 것으로 일정을 못 박아 두었습니다. 따라서 다음 서울 시장을 뽑는 보궐선거는 내년(2021년) 4월 7일 치러질 예정입니다.보궐선거는 기본적으로 예상치 못하게 물러낸 전임자의 [잔여 임기]를 대신할 사람을 뽑는 선거입니다. 박원순 전 시장의 임기가 2022년 6월 30일까지였으므로 다음 시장은 4년 임기를 모두 채우는 것이 아니라 약 1년 정도만 시장으로 근무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 대선이 2022년 3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운더 - 맥도널드의 탄생 비화를 담담하게 그려낸 잘 만든 실화 영화 [내부링크]

파운더 (2016) 주연: 마이클 키튼평점: (4.5/5.0)이런 분에게 강추 : 소셜 네트워크를 좋아한 분이라면 무조건 보세요 - 즉... 웬만하면 믿고 보시라는 이야기!이런 분에게 비추 : 영화는 무조건 권선징악이어야 한다고 믿거나 찜찜한 결말을 싫어하는 분들파운더는 우리가 알고 있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공식을 완성한 맥도널드의 탄생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극 중에서 패스트푸드 시스템을 만들어낸 맥도널드 형제들과 창의력은 형제들만 못했지만 무시무시한 추진력과 사업 수완을 지녔던 레이 크록이 펼쳐내는 갈등 구도는 긴장감이 넘칠 뿐 아니라 과연 사업의 본질이란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묻게 만듭니다. 당신은 장인.......

후삼국시대 - 잊혀진 영웅들의 시대... 또 졌어? 누구인가? [내부링크]

후삼국시대삼국통일을 이루었던 신라의 힘이 약해지면서 전국 각지의 호족들이 세력을 다투었던 군웅할거의 시대를 뜻합니다. 이후 세력 판도는 후고구려, 후백제 그리고 세력권이 영남 지역으로 축소된 신라가 서로 맞서는 형국으로 재편되었기 때문에 후삼국시대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단 여전히 북방에 발해가 건재했다는 점, 삼국이 대등하게 패권을 겨루었다고 보기엔 신라의 세력이 너무 약했다는 점, 그리고 가운데에서 눈치를 보며 균형추 역할을 하던 군벌들도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을 자랑했다는 점등을 고려할 때 후삼국시대라는 표현은 어폐가 있다는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를 후삼.......

일본판 전국시대인 센고쿠 시대를 알아보자 [내부링크]

일본의 전국시대 (센고쿠 시대)무로마치 막부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자 지역 각지의 다이묘와 사무라이들이 출세를 위해 혹은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일본 역사의 대표적인 혼란기입니다. 덕분에 후세까지도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겨주어 일본에서는 메이지 유신 시대와 더불어 일본인들에게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시대입니다. 2차 창작을 통한 스토리텔링에 뛰어난 일본인들답게 드라마, 소설, 만화, 게임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대중문화 매체에서 끊임없이 소재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인지도는 높으나 그만큼 대중의 이해와 실제 역사 간 차이가 큰 시대이기도 합니다. 혹자들은 우리나라 사극의.......

[11/19 Thursday] Session 1 Material [내부링크]

PRESENATION [Delivery by Sean Yim]The top 10 movie twists of my life DEBATE TOPIC Is DST (Daylight Saving Time) a good thing? Should we implement that to Korea also?Daylight Saving Time (DST) ended at 2am on Sunday, Nov. 1, 2020 when clocks “fall back” one hour, and will begin at 2am on Sunday, Mar. 14, 2021 with “spring forward” when most of the United States moved clocks forward by one hour.In 2020, during the COVID-19 (coronavirus) pandemic, Senators Marco Rubio (R-FL) and Rick Scott (R-FL) proposed legislation to keep the United States on Daylight Saving Time until Nov........

미스 슬로운 - 이런게 진짜 센 누나. 제시카 차스테인의 매력은 미쳤다 [내부링크]

미스 슬로운 (2017)주연 : 제시카 차스테인평점 : (4.0/5.0)이런 분에게 강추 : 현란한 말 싸움, 머리 싸움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 이런 분에겐 비추 : 쌘 여자에게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 주인공은 윤리적으로 정당해야 한다고 믿는 분들 전 제시카 차스테인의 팬입니다. 사실 미모가 압도적이라고 하긴 어렵고 1977년생이라 절대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그 강렬한 연기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가 대단히 매력적인 배우죠. 국내에선 인터스텔라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된 팬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미스 슬로운은 말 그대로 제시카 차스테인이 혼자서 극을 끌고 가며 자신의 명성이 절대 허명이 아님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영.......

국내 1위 여행사도 못 버텨. 하나투어 결국 전원 무급휴직 [내부링크]

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가 내년 3월까지 전면 무급 휴가에 들어간다는 소식입니다.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금이 이번 달(11월)을 끝으로 끊기는 반면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여행 업계는 도대체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하나투어 측은 일단 내년 2분기(4월~)에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면 무급휴가를 다시 유급휴직 또는 순환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내년 2분기라고 해서 상황이 극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할 순 없는 만큼 이번에 무급 휴가로 내몰리게 된 직원들은 사실상 실직이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었습니다.하지만 하나투어의 이번 결정을 냉혹하다.......

뭉쳐야 산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 [내부링크]

오늘 16일 갈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장관급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미 언론에 나온 것처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핵심 논제입니다.회의는 기획재정부 홍남기 장관이 주재하며 정부 관련 부처의 장관들 그리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 대표들의 참석 하에 진행될 예정입니다.성공할 경우 이번 M&#38;A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의 빅딜 중 하나로 남을 예정으로, 매출 19조 원 (2019년 기준)에 보유 항공기 255대로 전 세계 10위권의 초거대 항공사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둘 다 지원할 수는 없는 만큼 두 회사를 합쳐 혈세 낭비를 최소화하고, 항공사업의 경쟁력을 높.......

중국 주도 RCEP 타결, 그리고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도전 [내부링크]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RCEP에 서명했습니다. RCEP는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의 준 말로 ASEAN 국가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역내 무역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2012년부터 협상한 다자간 무역협정입니다.그동안은 참여 국가들이 많아 서로 이해관계가 매우 첨예하였을 뿐 아니라 뚜렷한 주도 국가가 없었기 때문에 진행이 지지부진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담긴 TPP (Trans-Pacific Partnership)가 2015년에 타결되자, 중국은 미국의 견제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RCEP 에 힘을 쏟기 시작합니다.애초에 금융. 서비스 개방 및 지적재산권 원칙 준수를 요구하는 TP.......

원더랜드 - 믿기지 않는 화려한 캐스팅...그래서 개봉이 언제라고? [내부링크]

코로나19로 영화 시장이 역대 유례가 없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극장가가 차갑게 얼어 붙으면서 제작을 마친 영화들은 개봉을 미루고 있고 기존에 기획됐던 대형 프로젝트들도 갈 길을 잃고 표류 중입니다.이런 와중에 참신한 컨샙과 헉 소리가 나올 만큼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던 영화 원더랜드가 촬영을 마치고 제작 단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려와 살펴 보았습니다.시놉시스가까운 미래,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이제는 세상에 없는 이들과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게 된다.친구, 연인, 가족의 인공지능과 영상통화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는 사람들.점차 인공지능과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현실에서는 예상.......

법정 최고금리, 내년 하반기부터 24%에서 20%로 완화...이번엔 선의의 역설을 피해갈 수 있을까? [내부링크]

정부와 여당이 법정 최고금리를 현재 24%에서 20%로 하향 조정하기로 확정하였습니다.코로나 사태로 인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물경제를 고려해 돈을 빌려야 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입니다. 해당 조치는 내년 하반기부터 효력이 발생하게 되며 기존에 이미 빌린 돈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습니다. 음... 그렇다면 좀 더 참고 버텼다가 금리가 낮아졌을 때 돈을 빌려야 하는 것일까요?우리나라의 법정 금리는 한때 70%에 육박했으나 대부 업체들의 폭리 그리고 이로 인한 각종 부작용이 이슈화되면서 지속적으로 인하되었습니다. 서민들의 부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의 정책인 만큼 나쁠 것이 없어 보입니다. 우리 머릿속.......

삼국지 최악의 실수 TOP 15 [내부링크]

삼국지에는 뛰어난 영웅과 재사들이 기라성처럼 등장합니다. 수천 년 전을 살았던 인물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선견지명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많은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지요.하지만 그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삼국지의 거물들도 다들 한두 번쯤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영웅으로 이름을 남긴 유비, 조조, 손권 그리고 제갈량도 예외는 아니었고 다들 두고두고 손가락질을 당할 만큼 큰 실패를 여러 차례 경험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소위의 역사 속 패배자들이 실패를 극복하지 못하고 멸망한 반면 승리자들은 실패를 침착하게 수습하고 오히려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삼았다는 것입니다.오늘은 제.......

패왕별희 - 장국영, 당신이 그립습니다 [내부링크]

패왕별희 (1993)주연 : 장국영, 공리, 장풍의평점 : (5.0/5.0... 만점)이런 분에게 강추 : 웬만하면 보세요...이런 분에겐 비추 : 중국 근현대사를 전혀 모르는 분. 동성애적 코드에 거부감이 심한 분어떻게 90년대 중국에서 이런 영화가 만들어졌지? 대단한 완성도도 놀랍지만 중국의 비극적인 근현대사를 담백하고 차가운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습니다. 권위주의로 경직되어 가는 지금의 중국이라면 감히 제작할 엄두도 내지 못했을 영화입니다. 포레스트 검프가 주인공의 삶 속에 미국의 역사를 녹여낸 것처럼 패왕별희는 비운의 주인공들을 통해 중국의 슬픈 현대사를 그려냅.......

격변의 뉴 노멀 시대를 상징하는 키워드 Top 6 - 과연 우리는 위기를 넘겨낼 수 있을까 [내부링크]

시대가 빠르게 바뀌면서 소위 &#x27;뉴 노멀&#x27;이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이론으로는 도저히 해석도 해결도 안 되는 변칙적 상황이 새로운 정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뜻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입니다. 그리고 뉴 노멀의 정상에는 뭐니 뭐니 해도 코로나19가 앉아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길거리에 나갈 수 없는 게 &#x27;노멀&#x27;인 세상이라니!뉴 노멀 시대의 경제. 어떤 것들은 너무 낮아져서, 또 어떤 것들은 너무 높아져서 우리들을 두렵게 하고 있습니다. 과연 글로벌 경제 시스템은 뉴 노멀 시대에 적응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 오늘은 뉴 노멀 시대를 상징하는 6가지 키워드를 임의로 꼽아.......

엘리자베스 홈즈, 냉미녀의 가면을 쓴 역대 최악의 사짜 [내부링크]

자본주의 사회는 인간의 탐욕을 연료로 삼아 움직이는 체계입니다. 영화 월스트리트 속 대사 &#34;탐욕은 좋은 것 (Greed is good)&#34;를 악당의 괴변이 아니라 삶의 황금률로 신봉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평범한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견뎌내는 삶은 낡고 고루하다고 손가락질을 당하고, 오직 짜릿한 일확천금의 한방만 현대판 신화로 각색되어 언론을 타며 경외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홈스는 1984년생으로 올해 기준 아직 37세 밖에 안되는 젊은 여성입니다. 하지만 5조 원이 넘는 자산을 모은 미국 벤처계의 아이콘에서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정신병을 호소하는 사기꾼을 오가며 웬만한 영.......

판의 미로, 기예르모 감독의 인생작 - 왠지 오늘 슬픈 여운이 땡기면 이 영화를 보세요 [내부링크]

판의 미로 (2006)감독 : 기예르모 델 토로 주연 : 이바나 바케로평점 : (4.0 / 5.0) 이런 분에게 추천 : 심오한 엔딩이 주는 여운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추 이런 분에겐 비추 : 감독 특유의 그로테스크 한 감성을 싫어한다면 비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호러. 동화. 판타지를 비빔밥처럼 뒤섞어 특유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장기이며 국내에도 특유의 감성을 좋아해 팬을 자처하는 마니아들이 제법 많습니다. 국내에선 헬보이 시리즈 그리고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셰이프 오브 워터가 유명하죠 하지만 누가 기예르모 감독의 영화 가운데 딱 하나만 추천해 달라고 하면 전 망설이지 않고 판의 미로를.......

신작영화 런(RUN)...전 세계 최초개봉, 하지만... [내부링크]

지난 2018년 개봉했던 영화 서치를 기억하시나요? 영화는 비록 저예산이긴 하지만 한국계 가정을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 기존에 보지 못했던 IT 플랫폼을 이용한 독특한 연출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근 나온 영화들 중 따라올 작품이 없을 만큼 쫀득쫀득한 긴장감을 선물했다는 점 때문에 화제가 됐습니다.서치의 감독 아니시 샤칸티이 사람도 알고 보니 상당히 비범합니다... 1991년생으로 이제 막 30에 접어든 이 젊은 감독은 본래 구글에서 일하는 광고 크리에이터였는데 &#x27;내가 광고를 찍을 수 있으면 영화라고 못 만들게 뭐람?&#x27;이란 자신감만 가지고 영화계로 뛰어들었습니다. 서치는 그의 장편 데뷔작입니다모처럼.......

파이브 아이즈(5개의 눈), 미국이 이끄는 현실판 독수리 5형제 [내부링크]

지난 19일(11월), 중국 외교부는 공식 브리핑에서 파이브 아이즈라고 불리는 미국 우방 5개국을 두고 &#34;그들이 눈이 5개 있든 10개 있든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헤치면 그 눈을 뽑아 버리겠다&#34;라는 폭언을 내뱉었습니다. 이들 5개국이 홍콩의 민주화 세력 (중국의 표현에 따르면 질서를 훼손하는 불법 반정부 세력) 를 억압하는 중국을 비난하자 원색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반발한 것인데요파이브 아이즈는 우쿠사 안보 협정(UK-USA Security Agreement)으로 엮여 있는 서방 5개국의 공조 체제를 일컫는 말입니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일종의 첩보 동맹으로 시작하였기 때문에 세계를 염탐하는 5개의 눈이란 뜻에서 파이브 아이즈란 별.......

우는 자가 있으면 웃는 자가 있는 법 - 코로나 피해업종과 수혜업종 [내부링크]

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된지도 이제 거의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역대 유례없는 이 지독한 전염병은 전 세계의 경제를 뿌리째 흔들어 놓았습니다전 세계의 실업률이 매일같이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어마어마한 규모의 공공기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는 자가 있으면 웃는 자가 있는 법이죠코로나 사태로 소비 지도가 급격히 변하면서 쏟아지는 주문 앞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수혜업종들도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키워드인 언택트 그리고 디지털 관련 업종들입니다. 과거의 경제 위기와 코로나 사태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러한 침체의 불균형성입니다방역 시국이.......

코로나 방역, 결국 또 2단계 거리두기로...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내부링크]

정부가 결국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4일 화요일 0시부터 2단계로 강화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신규 확진자 숫자가 300명대에서 도대체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예상됐던 결과인데요.이번 2단계 거리두기는 일단 2주간 운영될 예정 (12월 7일 밤 24시까지)이지만... 확진자 증가 추세가 안정되어야 상황이 해제될 것인 만큼 현시점에서 정해진 기한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정부는 본래 1.5단계를 적용하며 추이를 살펴볼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서민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 입장에서도 방역이냐 경제냐를 놓고 고민이 많았을 것입니다.정부가 마음을 바꾸어 2단계 상향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 요.......

서울시장을 노리는 잠룡들...차기 대한민국 소통령은 누구될까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harira1982/222142294516원지코리아컨설팅에서 내년 4월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앞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다가오는 보궐선거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중간평가인 동시에 차기 대선의 향방에 큰 영향을 줄 전초전 성격도 띠게 될 것입니다. 정치적 파급력을 감안하면 사실상의 미니 대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정치역학적 논리를 떠나서, 서울 시장은 대한민국의 소통령이라는 별칭이 따라다닐 만큼 권한이 큰 자리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시국에 천만 인구의 서울을 이끄는 수장으로써의 막중한 역할은 대통령의 그것에 버금가는 만큼, 당파를 떠나서 가.......

조슈아 웡, 아그네스 차우 등 홍콩 민주화 운동 주역들 수감되다 - 중국은 무엇이 그렇게 겁나는걸까 [내부링크]

현대판 다윗과 골리앗 -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홍콩의 외로운 싸움 코로나 사태 때문에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홍콩 시민들의 자유를 위한 저항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전 세계가 말로 훈수만 둘뿐 현실적인 지원책은 내놓지 않고 있으며 그나마 중국과 날을 새우던 미국도 코로나19 방역 그리고 막 치른 대선의 뒷수습 등 국내 현안이 많아 그저 방관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 시민들은 중국 공산당을 상대로 외로운 싸움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새 자유의 상징이 되어버린 홍콩의 젊은이들 오늘 23일,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학생 운동가 세 사람이 법원으로부터 불법집회 조장 혐의로 구류 처분을 받고.......

게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 아직도 게임은 애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코로나 언택트 시대에는 게임이 대세 [내부링크]

한때는 아이들의 전유물? 이면 다행이고 중독을 유발하는 불량한 오락 취급을 받았던 게임하지만 게임에 익숙한 X, Y 세대들이 어른이 되면서 점차 이런 사회적 오해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게임이 창출하는 부가가치에 주목해 정부가 앞장서 육성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한두해도 아니고 무려 50년 동안 이렇게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산업은 많지 않습니다 1983년에 미국 게임 시장에 큰 타격을 주었던 아타리 사건 때를 제외하면 게임산업의 전체 파이는 단 한 번도 쭈그러들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특정 플랫폼이 시들해질 듯하면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해 게임산업의 지평을 넓혀준 것을 알 수 있습.......

추미애 장관 - 결국은 칼을 뽑다.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검찰총장에게 직무배제 명령...윤석열 어떻게 되나 [내부링크]

오늘 저녁 6시... 법무부가 갑작스럽게 기자 브리핑을 잡더니 윤석열 총장의 징계 청구 및 직무배제 결정을 발표하였습니다. 사안의 중대성 때문인지 발표는 다른 사람을 시키지 않고 추미애 장관이 직접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추 장관이 법무부에 취임한 이래로 국민들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두 사람의 싸움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정은경 총장을 빼면 TV에 가장 많이 나오는 두 분이니까요 (문재인 대통령보다 훨씬 더 자주 보입니다).서로 몸담은 조직이 다르면 모를까 한솥밥 먹으며 협력해야 할 사이인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이렇게 하루도 안 빠지고 싸우니 국민들 입장에선 한편으론 지겹고 또 한편으로는 불안해집니다.도대.......

마라도나 사망 - 향년 60세에 진 축구의 신. 사인은 심장마비 [내부링크]

축구의 신으로 불렸던 디에고 마라도나가 어제 (11/25) 갑작스럽게 별세했습니다. 이제 막 60세 밖에 안된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매우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비보입니다.자택에서 숨졌으며 사인은 심장마비... 축구장을 질주했던 그의 사인이 심장마비라고 하니 왜 이렇게 어색한지 모르겠습니다. 급하게 지인들이 구급차를 불렀으나 도착했을 때 마라도나는 이미 숨져 있었다고 합니다.기사들을 읽어보니 마라도나의 최근 건강 상태가 좋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11월 3일에 두부 외상으로 출혈이 생겨 뇌에 피가 고이는 경막하혈종 때문에 외과 수술을 받은 뒤 집에서 쉬면서 회복 중이었다고.마라도나는 모국인 아르헨티나에서는 그야말로.......

박사방 조주빈에게 오늘 내려진 1심 선고 - 징역 40년 [내부링크]

오늘 법정이 박사방 조주빈과 그의 일당들에게 1심 선고를 내렸습니다. 지난 10월, 검찰은 이들의 악질적 범죄행위에 대해 매우 강력한 수위로 구형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주범인 조주빈에게는 무기징역이 구형됐고 그 공범들도 여기에 준하는 수준으로 구형 처분을 받았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사법부의 최종 판정을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린 것은 그동안 성범죄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판단을 내린 전례들이 없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성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또는 그들이 삐뚤어진 사고방식을 가지게 방조한 사회의 책임이 더 크다, 형벌의 목적은 징벌보다는 교화에 두어야 한다는 등의 논리로 솜방망이 처벌리 내려지지 않을까.......

박신혜 주연의 영화 '콜' 넷플릭스 공개 - 오래간만에 나온 찌릿찌릿한 쾌감의 볼만한 스릴러 [내부링크]

한국에서 스릴러 물은 그렇게 흥행성이 높은 장르가 아닙니다. 박신혜 씨도 인기가 많은 배우이긴 하지만 영화만 놓고 보면 독보적인 티켓 파워가 있는 배우라고 하긴 어렵죠저도 주변에서 이 영화를 기대하는 사람을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이런 영화가 나온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인데요. (그러니까 굳이 홍보 때문에 무리해서 아형에 나갈 필요 없다는 결론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영화를 다른 대작들을 제치고 유독 기대했던 이유는...물론 제가 박신혜 배우를 좋아하는 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이 영화를 연출한 이충현 감독의 전작이자 데뷔작인 몸값을 굉장히 인상 깊게 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원조교.......

나폴레옹 그 파란만장한 일생 - 유럽을 휩쓸었던 프랑스의 명장...최강의 파이터 [내부링크]

우리는 본능적으로 소위 서열 놀이를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유례가 깊은 논쟁 중 하나가 바로 &#x27;과연 누가 인류 역사상 최고의 명장이었느냐&#x27;라는 주제입니다. 이 주제는 얼마나 역사가 오래되었냐면 심지어 조선왕조실록이나 중국의 역사 고서에서도 이 사람이 낫다 아니다 저 사람이 낫다며 열띤 토론을 벌인 기록이 여럿 발견될 정도입니다관련 주제에 대해 웹서핑을 하던 도중 이 오랜 난제에 대해 명쾌하고 객관적인 답을 내릴 수 있다는 사이트가 있길래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뭐 사실 내용은 별것 없었습니다. 세상에 유일하게 객관적인 기준은 숫자뿐이며 - 따라서 그냥 명장들의 승수와 승률을 계산해서 비교하면 누가.......

프리키 데스데이 - 해피 데스데이에 이어 블룸하우스가 내놓은 새로운 코미디 호러 [내부링크]

코로나19 때문에 극장가가 유례없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때, 영화팬으로서는 극장에 새로운 영화가 걸리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고마운 심정입니다. https://youtu.be/EmVhvlIgxfU프리키 데스데이는 해피 데스데이로 유명세를 치른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이 들고 온 차기작입니다. 미국에서의 제목은 그냥 프리키(Freaky)인데 국내에선 나름 흥행했던 해피 데스데이를 연상케 하려는 일부러 제목을 조금 손본 모양입니다. 물론 스토리상으로는 전혀 연관성이 없습니다만.하지만 아무래도 같은 감독이다 보니 두 영화의 분위기와 추구하는 지향점이 비슷합니다. 공포 영화의 틀을 쓰고 있긴 하지만 청춘물스러운 유쾌함이 뒤섞여 있는 독특한 조.......

테슬라 드디어 S&P 500 지수에 편입 - 엘론 머스크의 광폭 행보 그리고 훌쩍 다가온 전기차 시대 [내부링크]

현실 속의 토니 스타크요즈음 가장 언론을 뜨겁게 달구는 기업을 하나만 꼽으라면 아무래도 테슬라일 것입니다. 일각에서 좋게 말하면 몽상가 나쁘게 말하면 사기꾼 취급을 받았던 엘론 머스크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x27;지속가능성&#x27;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 시대의 아이돌로 급부상하였습니다. 테슬라 S&#38;P 500 지수 편입 테슬라가 오는 12월부터 S&#38;P 500에 포함될 것이라고 합니다. S&#38;P 500는 미국의 유명 신용평가 기관인Standard &#38; Poor가 관리 및 발표하는 - 시가총액 기준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혹은 해당기업들을 기준으로 한 주가지수)입니다. 코로나로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지자 투자처.......

3차 재난지원금... 누구에게 언제 얼마나 주나 [내부링크]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장기화되는 코로나 사태로 수출, 소비, 고용 및 투자까지 모든 경제 지표가 매일 최악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 재확산으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면서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숫자 놀음을 다 떠나서... 어제 볼일이 있어 명동을 지나쳤는데 정말 유령 도시가 따로 없더군요. 이러다 정말 큰일이 나는 게 아닌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3차 재난지원금으로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이에 대한 반응으로 여의도에서 3차 재난지원금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아무런 지원 없이 무작정 강화된 거리두기를 강요하면 저항감이 커질.......

온라인 광고의 성장 - 광고시장을 주도하는 온라인 광고 그리고 다가올 미디어 시장의 미래 [내부링크]

모든 것이 변했다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코로나19가 촉진하고 있는 언택트 그리고 디지털의 추세는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제 모든 산업들이 그 영역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 오고 있고, 변화에 뒤처진 기업 및 업종들이 급격하게 쇠퇴하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광고시장의 변화로 읽어 보는 미디어 시장의 미래 이 중에서 오늘 다뤄보고 싶은 것은 광고 시장입니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미디어 산업들은 광고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신문사들이 현찰까지 쥐어 주면서 (요즘도 자전거 주나요?) 구독자를 늘리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2016년 기준] 전.......

삼국지의 명장들 - 권력은 칼끝에서 나오고 생사는 전쟁터에서 결정된다 [내부링크]

삼국지는 군벌들이 무력으로 다투는 군담 즉 전쟁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 안에는 온갖 다양한 이야기들이 마치 비빔밥처럼 잘 버무려져 있지만 - 결국 본질은 전쟁이며 살자와 죽은 자의 구분도 전쟁터에서 결판이 났습니다.단 삼국지연의에서는 전쟁을 장수들의 일기토 또는 기발한 임기응변 정도로 축약해서 묘사해 버렸기 때문에 전장의 구체적인 면모를 알기 어렵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삼국지연의는 캐릭터의 매력에 집중한 소설책이지 전술 교범이 아니니까요. 책을 쓴 나관중 본인도 전쟁에는 문외한이었을 것이며 연의가 쓰였을 때 독자층으로 설정된 사람들도 전술. 전략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그래.......

영어공부는 꼭 필요할까? 국제어 영어의 위상 [내부링크]

바빌론의 저주를 뛰어넘어구약 창세기는 원래 인간들은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였으나 신의 영역을 넘보려고 한 것에 대한 응분의 벌을 받아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언어는 나와 다른 너를 규정짓는 가장 뚜렷한 기준 가운데 하나입니다.하지만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세계가 작아지면서 이러한 언어의 장벽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인구 가운데 무려 44%가 2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바이링구얼(이중언어 사용자)입니다. 영어의 힘 이러한 변화는 곧 국제 표준어로서의 영어의 위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제2의 언어로 가장 인기 있는 언어는 영어지요. 역.......

코로나 백신 확보 전쟁 -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코로나 시국. 코백스만 믿고 있어도 될까? [내부링크]

백신을 만드는 자 천하를 얻으리라 코로나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백신일 것입니다. 누가 과연 최초로 검증된 백신을 만들어 인류의 구세주로 떠오를지 온 세계가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습니다.하지만 백신이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부작용 없는 백신이 언제 발명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검증된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 전 세계에 공급될 수 있는 수준의 양산 체계를 갖추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 결과 &#x27;쟁탈전&#x27;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주요국들 간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x27;누가 됐건 한 놈만 걸려라&#x27;라는 마음가짐으로 보험을.......

&lt;작열&gt; 도서 이벤트 (~11/30) [내부링크]

https://cafe.naver.com/movie02/1011745

윤석열 직무배제 효력 정지... 운명의 징계위원회는 12/4로 연기 [내부링크]

돌아온 윤석열오늘(12/1) 서울행정법원에서 윤석열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추미애 장관의 조치가 과하다며 효력 정지를 명했습니다. 이로써 윤석열은 지금 당장 검찰로 돌아가 총장으로써 업무를 보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법원에서 윤 총장에게 100% 온전한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닙니다. 추미애 장관이 주장한 내용들이 아직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좀 더 지켜보아야 하는 상황이며 검찰총장은 중요한 자리인 만큼 공석으로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총장이 장관에게 맹종할 경우 수사 독립성이 유지될 수 없기 때문에 지휘권 행사는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정도가 법원의 입장입니다. 아직은 밝혀진 사실이 없으니 유보하겠다.......

[경영] 마이클 포터의 경쟁전략 - 경쟁의 연속인 인생 속에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이 있다? [내부링크]

오늘날 전략을 논할 때 기본적으로 통용되는 개념의 상당 부분이 이 책에서 나왔다고 해도 좋을 만큼 유명한 책입니다... 만 저는 그 분량에 압도되어 그동안 감히 읽어볼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하지만 웬걸? 가능한 쉽게 풀어쓴 표현 그리고 풍부한 사례들 덕분에 이런 부류의 책에 익숙하지 않은 저도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저자는 경쟁을 키워드로 우리 삶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알기 쉽게 풀어냅니다. 책에 담긴 접근법은 경쟁의 본질을 다루기 때문에 기업 경영뿐 아니라 공공행정은 물론 우리들이 일상 속에서 소소한 결정을 내릴 때에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거창한 신사업 전략부터 마음에 드는 이성을 공.......

엘렌 페이지 성전환, 이제 엘렌 페이지는 없다...엘리엇 페이지가 있을 뿐... [내부링크]

나름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여배우 엘렌 페이지가 성전환 수술을 하고 남자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제 &#x27;그&#x27;의 이름은 엘리엇 페이지...엑스맨 3 (영화는 망작이었지만)로 인지도를 높인 뒤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인기가 상당히 많았던 배우고... 저도 인셉션이나 아메리칸 크라임을 굉장히 인상 깊게 봤습니다. 그런데...2014년에 느닷없이 난 레즈비언이라며 커밍아웃 미국에서 동성 결혼이 합헌 판정이 나자 2018년에는 결혼... 그러더니 이번엔 성전환본인이 행복한 게 중요한 것이고 다른 사람 인생을 제가 왈가왈부할 것이 아니지만 그녀가 나온 영화들을 예전과 같은 기분으로 보진 못할 것 같습니다.

[경영] 에드워드 데시의 '마음의 작동법' - 당신이 사장님,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내부링크]

우리는 흔히 채찍과 당근으로 대표되는 보상 시스템을 최선의 (또는 유일한) 관리 기법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국의 법가가 강조했던 신상필벌이나 요즘은 보편화된 인센티브, 스톡옵션도 모두 &#x27;사람은 보상 or 처벌이 있어야 움직이는 존재다&#x27;라고 믿는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동일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기존의 통념을 철저하게 부정합니다보상. 위협. 경쟁과 같은 외부 요인 (책에선 외적 동기 요인이라고 하는) 들은 아주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지속될 수 없으며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부작용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 물론 우리는 이솝의 바람과 햇님 일화를 읽어 보았고... 외부 요인보다는.......

기업공개(IPO) -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IPO들을 알아보자 [내부링크]

IPO 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이 증권시장에서 거래가 되기 위해서는 자사의 주식을 증권시장에 등록하는 과정 즉 상장을 거쳐야 합니다. IPO는 Initial Public Offering의 약자로 비상장기업이 상장기업이 되려고 처음으로 주식을 등록하는 절차를 뜻합니다.잠재력이 높은 비상장기업이 주식시장에 출루하는 것은 증권가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는 빅 이벤트입니다. 올해 우리나라도 카카오 게임과 빅히트가 상장된다는 소식에 과연 얼마나 많은 투자를 끌어낼 수 있을까를 두고 시끌벅적했었지요. 미국도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인 Snowflake가 무려 34억 달러를 끌어모으면서 장안의 화제가 됐습니다. 상장을 눈앞에 둔.......

코로나 특별방역 기간 - 오는 7일부터 내년 3일까지... 연말연시는 마스크 쓰고 보내세요 [내부링크]

위드 코로나의 시대, 연말연시도 코로나와 함께...정부에서 다가오는 7일부터 내년 3일까지를 코로나 특병방역기간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연말연시 만큼은 편한 마음으로 보내고 싶었던 우리의 소박한 희망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물거품으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연말 분위기를 타서 한숨이라도 돌려 보려고 했던 자영업자들의 바램도 헛된 것이 되었습니다.날씨가 추워지면서 그동안 불안불안하면서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했던 확진자 숫자가 급증하기 시작했고, 정부는 이에 대응하여 계속 거리두기를 강화해 왔습니다. 이러다 자영업자 다 죽는다라는 절실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확산세를 누르기 위해 2단계 적용에 들어갔지만... 무서.......

김현미 장관 짤렸다 - 문재인 대통령 깜짝 개각 당행 [내부링크]

예상치 못했던 타이밍 - 갑작스러운 개각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장관 포함 장관 4명을 교체하며 미니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거리두기 강화 그리고 윤석열 총장 징계에 쏠려 있었기 때문에 개각을 한다면 12월 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조금 빨랐습니다. 어려운 정국 속에서 반전의 계기가 필요했기 때문일까요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교체시킨 장관은 총 4명입니다... 만 아무래도 김현미 장관이 그중 국민 관심의 8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어그로 80%)21세기 우리나라 최악의 장관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 부동산 정책이 철저하게 실패한 것은 그렇다.......

워너브라더스 - 신작을 전부 HBO MAX로 극장 개봉과 동시 스트리밍 예정 [내부링크]

영화 제작사인데 극장 수입을 포기한... 다?워너브라더스가 2021년 개봉을 계획 중인 영화들을 자사 소유인 OTT 서비스인 HBO MAX에 극장 개봉과 동시 스트리밍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속에 영화산업은 역대 유례가 없을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아직 1달이 남았지만 미국 극장가 수입은 전년 대비 2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완전 망했습니다. 야심 차게 준비했던 영화들의 개봉이 줄줄이 밀린 덕분에 현금흐름이 악화된 것은 물론입니다.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을 건넌 영화산업 이러한 분위기 속에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가 영화산업의 메인 플랫폼으로 완전히 자.......

2021년 개봉영화 기대작 월별 정리 - 이제 개봉 연장은 제발 그만 [내부링크]

과연 저 일정대로 개봉이 가능할까? 란 생각도 들지만 현금 흐름이 악화된 제작사들이 무작정 개봉을 지연하는 것보단 OTT로 공개하는 방식을 선택하기 시작한 만큼 더 이상 공개가 늦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중 대부분이 2020년 개봉 예정이었던 라인업이기 때문에 더 미루면 이후의 제작 일정 전체가 꼬이기 됩니다 (지금도 이미 꼬였지만) 2020년 Box Office(미)는 약 20억 불의 극장 수익으로 마무리될 전망인데, 이건 110억 불을 넘긴 작년의 기록은 물론 집계가 이루어진 1945년 이래 가장 저조한 기록입니다. 그동안의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그냥 망했다고 봐야 합니다. 이제는 1억 불을 노린 영화라서... 제작비 회수가 안될까.......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 - 하지만 트럼프와의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일 지도 [내부링크]

&#x27;공식적으로&#x27; 대통령 당선인이 된 바이든현지시간 기준 4일, 바이든이 캘리포니아에서 승리하며 &#x27;공식적으로&#x27; 과반인 270명이 넘는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선거가 끝난지 거의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투표 조작 의혹 등으로 인한 재검표 때문에 공식 당선이 늦어진 것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선거 가능성을 제기하며 불복 작전에 나섰지만 법원은 그의 소송을 대부분 기각했습니다. 이제는 공화당 내부에서도 선거 불복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는 모양새라... 미국의 정권교체는 사실상 확정된 것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특이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트럼프, 그.......

Korean movies recommendation for international fans [내부링크]

I&#x27;ve come up with the below list in consideration of following points[1] Movies that you can enjoy without knowledge of Korea&#x27;s unique history or culture[2] Movies that are unique compare to Hollywood films in the same genre [3] Movies that are easy to find online The Thieves Similiar to... Ocean&#x27;s Eleven (with hot ladies that Ocean&#x27;s Eleven deserved but didn&#x27;t have)This is probably the best caper movie in the history of Korean cinema. It&#x27;s got everything you wished for. Decent action, a clever plot with twists and of course... the casting is just perfectM.......

2021년 휴일은 총 64일 - 6일이나 깎아먹은 빨간 날, 이제 우리도 요일제 합시다 [내부링크]

코로나 때문에 정신없이 지나가버린 2020년도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다가오는 2021년은 어떤 모습이 될까요. 아직 아무것도 확실한 것은 없지만 적어도 휴일만 놓고 보면 올해보다 더 안 좋은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2021년은 운명의 장난처럼 공휴일들이 주말에 맞아떨어지는 한 해입니다. 덕분에 빨간 날은 총 64일2016년 66일2017년 68일2018년 69일2019년 66일2020년 67일2021년 64일역시 사람은 감정의 동물인가 봅니다, 당연히 내 거라고 생각했던 공휴일을 날리는 기분이 들어서 떱떠름하지만 이렇게 비교하고 보면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네요 (라곤 하지만 역대급으로 적게 쉬는 건 팩트)신정 1월 1일 금요일구.......

미중이 격돌하는 제2냉전의 시대 - 아시아 열국의 국력순위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세력균형 [내부링크]

아태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미중 갈등19, 20세기가 대서양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태평양의 시대라고들 합니다. 폭발적인 인구증가 그리고 경제성장에 힘입어 아태 지역은 전 세계 인구와 GDP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그 중심에는 있는 나라는 바로 중국입니다. 국력이 막강해진 중국은 커진 덩치에 어울리는 대우를 요구하며 아태 지역의 질서를 좌우해 온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이 이중 삼중으로 쳐 놓은 포위망을 뚫고 남중국해 나아가 태평양으로 뻗어나가지 않는 한 진정한 의미의 초강대국이 될 수 없습니다. 물론 미국 역시 이러한 중국의 도전을 두 눈 뜨고 지켜볼 생각 따윈 추호.......

게임순위 -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시리즈들을 알아보자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harira1982/222153317627기술의 발전 그리고 전 세계 중산층의 증가에 힘입어 어느덧 게임 시장은 연 100조 원이 넘는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 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럼 역대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둔 시리즈는 무엇일까요?1. 포켓몬(누적 매출 약 100조 원...)2. 슈퍼마리오 1위가 아니란 말이야?3. 콜 오브 듀티4. 위5. 팩맨6. 스페이스 인베이더 전 세계 오락실에서 몇십 년 동안 모은 100원이 모여서... 7. 던파 8. 스트리트 파이터 대전격투게임의 원조.. 아직도 신작을 내놓으며 팔팔하게 현역을 뛰고 있다9. 파판 지금은 한물간 느낌이지만 전성기 때는 콘솔의 운명을 결정할 정도의 파급력을 자랑.......

아시아나 항공 무착륙 국제 관광 상품 출시 - 이대로 죽을 수는 없으니까... [내부링크]

아시아나 항공이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 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해당 상품은 올 12월 12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인천공항 → 부산 → 일본 미야자키 → 제주도를 거쳐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3시간짜리 항공 코스입니다. 일반 국제 여행과 동일한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제공되며 마일리지도 적립 가능합니다. 단 방역 지침을 고려해서 기내식은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비용은 비즈니스 스위트 : 40만 원 비즈니스 : 35만 원 이코노미 : 25만 원아시아나는 지난 10월에 제주도를 일주하고 돌아오는 국내 무착륙 여행 상품을 내어 놓아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출시 당시 일각에서 냉소 어린 비아냥도 있었지만.......

전 세계 인구구조 그리고 우리나라의 처참한 출산율 - 우리 사회에 지각 변동을 가져올 저출산 고령화 시대 [내부링크]

물량 이길 장사 없다 인구는 나라의 국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나라의 행정력이나 가용 자원을 과도하게 넘어선 수준의 인구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풍부한 인적 자원이 없는 나라가 강대국이 된 경우는 극히 드물죠. 인구가 적지만 기술이나 정치 시스템의 선진성에 힘입어 강대국이 된 중세 베네치아나 근대 네덜란드 같은 예외적인 일부 사례도 인구가 더 많은 나라가 그 선진 요소를 도입하면 자리를 내줘야 했습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의 나라별 분포도입니다. 나라라기보단 대륙에 가까운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과 인도는 합쳐서 전 세계 인구의 무려 35%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아.......

윤석열 정말 정치할 생각인가... 퇴로 없이 진행되는 징계위원회 그리고 물러설 생각이 없는 윤석열 [내부링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남자 요즈음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사람은 아마도 윤석열 검찰 총장일 것입니다 (2위는 맞수 역할을 하고 있는 추미애 장관이고요). 윤 총장과 추 장관의 첨예한 일기토는 다른 모든 정치적 이슈를 잠재워 버릴 만큼 판이 커져 버렸습니다. 때리면 때릴수록 힘 세지는 윤석열어느 정도의 파급력이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 수준에서 윤석열을 낑겨 넣었던 대선 여론조사가 이젠 미스터 윤의 선두 구조가 되었습니다. 전직도 아니고 현직 검찰총장이 지지율 1위인 차기 대선 구도라니요. 이건 윤석열을 지지하고 말고를 떠나 바람직한 현상이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 정파색이 옅어야 할 총장이 반.......

올해의 인물 - 타임지가 선정한 2020년 올해의 인물은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 [내부링크]

미국 타임지에서 2020년을 대표하는 올해의 인물로 대통령 당선자인 조 바이든 그리고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를 공동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바이든과 올해의 인물 수상을 놓고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BLM(Black Life Matters) 시위대 올해 경찰들의 흑인 과격 진압이 시발점이 되어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만든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입니다. 한쪽에서는 미국에 아직도 뿌리 깊은 인종 차별주의가 깔려 있다는 의견과 시위대들의 폭력성을 지적하며 인종 문제의 해결도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며 미국에 엄청난 이슈가 됐습니다 앤소니 파우치 소장미국의 전염병 연구.......

과일과 우리의 건강 - 과일은 무조건 몸에 좋다는 달콤한 착각 [내부링크]

과일은 무조건 몸에 좋다? 달콤한 착각일 뿐우리는 과일은 몸에 좋다는 것을 상식처럼 철석같이 믿습니다. 소중한 내 몸에 미안해서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과자나 음료수 대신 과일로 단것에 대한 욕구를 대신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강에 좋을 것이란 믿음 때문에 과일을 그날 그날 해야 하는 숙제처럼 챙겨 먹는 분들도 있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감으로 과일로 끼니를 때우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과 다이어트... 망고 다이어트...)물론 과일은 여러모로 몸에 좋은 음식입니다. 수분,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몸의 신진대사에 매우 좋습니다. 사실 영양 요소만 따지고 보면 식이섬유 덩어리나 마찬가지인 채소가 더.......

2020년 대표 이슈 - 영원히 잊지 못할 한 해, 2020년을 돌아보며... [내부링크]

코로나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 역대급으로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불과 1년 만에 우리는 위드 코로나, 뉴 노멀 같은 표현에 익숙해졌고 달라진 삶의 생활방식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물론 즐거운 맘으로 적응하고 계신 분은 거의 없겠지만...) 이제 끝이 얼마 남지 않은 2020년을 돌아보며 저에게 가장 깊은 각인을 남겼던 사건들이 무엇이었는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1월 1일 근로시간 주 52시간 단축이 직원 300인 미만의 사업장에 확대 적용 대기업은 이미 &#x27;18년부터 시행한 52시간제의 적용 대상이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탁상행정에 불과하며 그 부작용으로 나라 경쟁력을 깎아 먹을 것이라는 반대.......

현대판 판서 대감들 - 장관직의 역할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현직 장관들을 알아보자 [내부링크]

장관은 뭐 하는 사람들인가요장관은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사람 즉 국무위원을 뜻합니다. 국무회의는 헌법상 규정되어 있는 행정부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회의체입니다. 우리 헌법에는 국가예산, 외교, 행정부 간 업무 조정, 사면 및 고위직 임명 등 중요한 결정들은 반드시 국무회의를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만 사실 회의의 의장인 대통령의 뜻대로 정해지기 마련이겠지만요. 장관도 다 같은 장관이 아니야보통 우리가 장관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건 각 행정부처의 장들입니다, 조선시대로 치면 판서 대감들이죠. 하지만 우리나라 현행 헌법상의 정의는 행정부처의 장이면 장관인 것은 맞지만.......

왕건과 이성계 - 우리나라 역사를 대표하는 두 태조 [내부링크]

역대 왕조는 창업군주들이 온갖 고생을 해서 나라를 세우면 이후 점점 역량이 떨어지는 후손들이 물려받아 운영하다가 결국 멸망하는 흐름을 보입니다. 이들 창업군주들은 100% 자기 실력만으로 왕이 된 사람이니 소위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후손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들이었죠.우리나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 때 왕조의 존속기간이 긴 편이라 창업군주가 많지 않습니다. 혹자는 우리 역사가 역동적인 맛이 떨어져 재미없다고 하지만... 창업군주의 영웅담은 결국 피가 흐르는 난세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만큼 우리 역사가 안정적이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얼마 되지 않는 창업군주 중에서도 삼국과 발해의 경.......

스파이 영화 355 - 2022년으로 개봉 밀려... 코로나 시대에 영화개봉 일정은 개봉 전까진 믿을 수 없다는 [내부링크]

여성 버전의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를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신작 355가 2021년 1월에서 2022년 1월로 정확히 1년! 개봉이 밀렸습니다. 기대하고 있었는데 뭐냐 이건...개인적으로 &#x27;여성 버전의 xxxx&#x27;를 강조하는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얄팍하게 편승하려는 생각으로 급하게 만들어진 조잡한 작품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이 영화는 워낙 캐스팅이 짱짱한 데다가 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연뿐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해서 나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1년이나 훅 밀려버렸네요. 개인적으로 제시카 차스테인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최근 찍는 작품마다 하나같이 밍밍해서 아쉬웠기 때.......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갱신... 자연스러운 하락인가 아니면 다가올 추락의 예고인가 [내부링크]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6.7%로 취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4년 차 지지율 하락은 문 대통령만 경험한 것은 아닙니다. 과거 대통령들도 임기 말년에 들어서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권력 누수현상을 동반한 지지율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전 대통령들에 비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지지층이 잘 버티고 있는 편이죠. 하지만 앞으로 국정을 운영할 동력이 한풀 꺾이는 것은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 무조건 현 정부를 지지 또는 반대할 사람들이 각각 20%씩 있다고 쳤을 때 - 최종 승부는 과반을 차지하는 무당파가 어느 쪽에 쏠리냐로 결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도 기세 싸움과 같아서... 주.......

2020년 글로벌 '돈' 보고서 - 이 세상의 돈은 누가 얼마나 어떻게 가지고 있나 [내부링크]

전 세계에 유통되고 있는 화폐는 약 6조 달러 미국이 이 가운데 약 1조 8천억을 보유하고 있다The Fed (미국 연방 준비제도)가 양적완화 정책을 펼쳐 사들인 자산의 규모는 총 7조 달러이 가운데 무려 40%!가 코로나 위기가 터진 2020년 한 해에 새로 늘어난 것이다, 전 세계에 실존하는 화폐보다 Fed가 부실 자산을 사들이려고 찍어낸 가상화폐가 더 많은 꼴이 됐다전 세계에는 2,095명의 억만장자가 있으며 이들의 자산은 총 8조 달러에 달한다전 세계 금 보유고의 가치 총액은 약 11조 달러포츈 500 회사들의 시가총액의 합은 약 20조 달러여기서 소위 빅 5라고 불리는 거대 테크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무려 25%에 달한다전.......

할리우드 영화감독 흥행 성적 순위 - 1위는 너무 뻔한 사람 [내부링크]

10위 팀버튼 매니아틱한 감독이란 이미지와 달리 은근히 흥행 성적도 짭짤한 총 19편 연출 누적 흥행 : $4,413,225,852 대표작 : 빅 피쉬, 클래식 배트맨, 가위손 9위 JJ 에이브람스 스타워즈를 2번이나 연출했으니 당연한 결과... 하지만 팬들의 분노는 어쩔 총 6편 연출 누적 흥행 : $4,650,003,994 대표작 : 로스트(이건 영화가 아니...), 스타트랙, 스타워즈 8위 크리스토퍼 놀란다크나이트를 시발점으로 흥행력도 갖춘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단 갈수록 지나치게 매니악해지는 느낌이 총 8편 연출 누적 흥행 : $4,963,175,816 대표작 : 다크나이트 시리즈, 인셉션, 메멘토7위 데이비드 예이츠시리즈 하나 제대로 물.......

2020년 영화 망작들 - 타임 킬링 용으로도 보지 말 것 [내부링크]

2020년은 영화계에겐 매서운 겨울 같은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발 타격이 얼마나 심했냐면...영화산업의 본산지인 미국의 박스오피스는 티켓 판매가 전년 대비 20% 수준에 그칠 예정인데, 이건 무려 1981년 이래 최악의 실적입니다! 물가를 반영하면 역사상 최악이었다고 계산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심지어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5년보다도 안 좋았다고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30% 수준으로 관객 수가 줄었고, 아마도 올해 전체를 결산해 보면 미국과 비슷한 수준의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이런 와중에 어렵게 개봉된 영화들은 아무래도 잘 됐으면 하는 바램이 컸지만... 유난히도 올해는 수준 이.......

2020년 영화 수작들 - 그래도 올해에 요건 건졌네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harira1982/222174678265유독 암울했던 2020년 영화계였지만 그중에 실낱 같은 즐거움을 줬던 수작들도 있었습니다. 올해 본 영화들 중 좋았던 작품들을 1년을 정산하는 느낌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10위 : 익스트랙션본 시리즈의 정통 후계자를 본 느낌이 들었을 만큼 몰입감 넘치는 액션은 압권. 토르 역이 끝나도 크리스 햄스워스가 먹고사는 데는 지장이 없겠구나. 단 워낙 일직선으로 내달리는 영화라 정교하고 복잡한 스토리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별로일지도.9위 : 나쁜 녀석들 포에버뭔가 진지한 동기가 있어야 하고 주인공은 세상 고민에 쩔어 있어야 한다는 암묵의 룰이 존재하는 것 같은 요즘 액션 영화들 속.......

2021 경제전망 - 힘들었던 2020년을 뒤로하고... 그래도 내일의 해는 뜬다 [내부링크]

코로나19라는 생소한 키워드 하나가 온 세상을 뒤덮어 버렸던 2020년긴 터널... 드디어 끝이 보인다다행히도 백신 소식이 들려오며 2021년은 올해보다 나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이미 접종을 시작했고 유럽연합도 연내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덕분에 2021년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긍정적 견해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이제 우리 살림살이도 좀 나아지나요최근(12월 11일) OECD가 발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2020년은 -4.2%의 성장세를 보이며 최악의 한 해로 남겠지만... 2021년에는 4.2% 성장하며 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고 나아가 2022년에는 코로나.......

(해외판) 2020년 대표 이슈 - 영원히 잊지 못할 한 해, 2020년을 돌아보며...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harira1982/222171306929격변의 2020년, 국내 이슈에 이어 기억에 남는 해외 이슈들을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2020년...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었고, 기름값은 우리의 상식을 깨뜨리고 기록적인 폭락을 보여주었으며, 미국은 역대 유례가 없을 정도로 심각한 내부 갈등에 몸살을 앓아야 했습니다. 다들 2020년이 시작하기 전까진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던 일들이죠다행히 긍정적인 소식들도 우리를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이 자극한 새로운 니즈들 덕분에 우리는 지난 수년간 목격했던 것에 맞먹는 수준의 기술혁신이 순식간에 우리 삶의 일부가 되고 있는 과정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일.......

코로나 백신 주세요 - 이제 우리는 거리두기가 지겹고 마스크는 진절머리가 난다... [내부링크]

인류, 코로나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리다백신이란 것은 원래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코로나 이전까지 가장 빨리 개발된 백신은 에볼라 백신으로 개발하는 데 약 5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역대 유례없는 역병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의 제약사, 대학 연구소 그리고 국가 질병 연구소까지 합심하여 유례가 없을 정도의 자본(그리고 인력...)을 때려 박은 덕분에 코로나 백신 개발은 유례가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 중입니다.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려온 화이자와 모더나는 이미 FDA 승인 절차를 마쳤고 서구는 연내 본격적인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영국은 이미 시작했죠.두 선두주자 외에도 개발 중인 백신.......

원더우먼 1984 - 정말 오랜만에 개봉한 히어로 영화... 보자마자 리뷰 [내부링크]

원더우먼 1984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아마도 올해 극장에 걸린 유일한 히어로 영화죠?영화는 개봉까지 정말 길고 힘든 여정을 겪어야 했습니다원래 최초 계획은 2019년 11월에 개봉할 예정이었다고... 이후 영화는 흥행을 위한 포지셔닝 전략으로 2020년 6월로 일정을 조정했다가 그야말로 피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6월... 8월... 10월... 코로나 때문에 꾸준히 개봉이 밀린 영화는 결국 HBO MAX와 극장에 동시 공개하는 절충안을 선택했습니다.우선 주연 캐스팅들로는 감독패티 젠킨스 - 1편에 이어 2편도 제작. 흥행력을 인정받았는지 스타워즈 차기작 감독으로도 내정되어 있다. 출연갤 가돗 - 이젠 그녀가 아닌 다른 사람이 원.......

우리 사장은 나보다 얼마나 더 많이 벌까? CEO 고연봉 논란에 대한 고찰 [내부링크]

위기 때마다 재연되는 CEO 고연봉 논란유능한 사람에게 더 좋은 처우를 해주는 것은 윤리적으로 정당한 동시에 부를 가장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방법입니다. 인간의 욕망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어떤 것보다도 효율이 좋은 연료이며, 개인의 성과를 제대로 보상하지 않는 사회는 반드시 도태된다는 것을 우린 역사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꼭 냉전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심지어는 기원전 사람인 손자도 신상필벌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논쟁거리는 존재합니다. 전체 파이에서 성과에 따라 얼마나 차등을 주는 게 과연 적당한 걸까요?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성과 등급의 기준이란 존.......

반복되는 대한민국의 정치 수난사 - 피와 눈물로 범벅진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퇴임 후 모습 [내부링크]

청와대 터가 안 좋나?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우리나라 정치권이 서로 화해할 수 없는 증오의 토양 위에 세워졌기 때문일까요?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가히 극한 직업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하나같이 그 끝이 좋지 않았습니다. 임기 초 누렸던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고 그중에는 공공의 적으로 추락한 경우 심지어는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린 경우도 있었습니다.이승만 (1~3대 대통령)말년에 거듭된 실정 끝에 4.19 혁명을 유발해 불명예스럽게 퇴진. 이후 조국에 돌아오지도 못하고 하와이에서 쓸쓸하게 삶을 마감했다. 죽고 난 뒤에 유해나마 조국에 돌아오긴 했지만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졌다윤보선 (4대 대통령) 물.......

전직 대통령 자녀들의 근황 - 평생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비틀린 영욕의 삶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harira1982/222182644937비틀린 삶을 살아야 했던 것은 권력과 영광을 직접 누린 대통령들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자녀들의 삶 역시 부모들 못잖게 파란만장했습니다.아버지의 후광에 중독되어 스스로를 망쳐버린 경우도 있고, 부족한 것 모르고 사느라 제대로 된 어른으로 홀로 설 타이밍을 놓친 경우도 있습니다. 각자가 결정한 삶의 모습은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라면 그 누구도 대통령의 아들딸이라는 타이틀을 끝내 벗어나진 못했다는 것입니다.이승만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 부모를 쏘아 죽인 이강석 이 대통령은 젊어서 본처와 얻은 아들은 어려서 사망했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재혼 프란.......

정경심 1심에서 징역 4년 선고받아... 조국 사태 과연 언제 끝날까 [내부링크]

작년 조국 씨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됐을 때부터 각종 논란이 쏟아져 나라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소위 조국 사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한쪽에서는 언론과 검찰이 야합하여 개혁에 저항하고 있다며 분노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정의의 탈을 쓰고 있던 진보 세력의 내로남불이라며 분개하고 있습니다. 공개 토론으로도 노상 시위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자 양측 진영에서 각각 조국 백서와 조국 흑서를 내놓으며 국민 지지를 호소하는 전례가 없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조국 사태에서도 핵심은 역시 부인인 정경심씨를 둘러싼 각종 혐의 논란들입니다.분개하검찰이 정경심씨를 기소한 것은 2019년 11월 11일, 어느덧 1년도 넘는 시간이.......

거리두기 하면서 볼만한 (해외) 스릴러 영화 추천 - 조디악, 메멘토, 세븐... 밀당의 대가들이 만든 주옥같은 명작들 [내부링크]

스릴러란? 관객들에게 빠져나가기 어려운 상황 속에 놓인 불안감과 이를 해소하면서 나오는 카타르시스를 주는 장르입니다. 설정과 연출만 좋으면 적은 제작비로도 완성도가 높은 수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젊고 재능 있는 감독들이 스릴러를 데뷔작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또한 주제의 제약이 크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소재를 다루는 시도를 계속하면서 다양한 장르들과의 이종교배로 우리를 즐겁게 해준 장르이기도 합니다.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고... 기존 자기들의 상징적 이미지를 기계적으로 끼워 맞춘 수준에 그친(Ctrl C + Ctrl V) 망작들도 많습니다. 소재와 제작비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신 오로지 사람의 심리를 가지고.......

30대를 위한 책 추천 - 코로나 거리두기의 시대를 버텨내게 도와준 양서들을 추천합니다 [내부링크]

올 한 해는 코로나 때문에 많은 제약이 가해졌던 한 해였습니다. 마음 내키는 대로 사람을 만날 수도, 운동을 할 수도, 여행을 가지도 못했던 한 해. 그런 와중에 언택트 시대를 맞아 더욱 진가를 보여주며 많은 분들에게 위안을 주었던 취미가 바로 독서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올해 읽은 책을 되돌아보니 모르는 사이에 평소보다 1.5배 정도 더 많은 책을 읽었네요.요즘 유행하는 표현대로 &#x27;네가 먹은 음식이 바로 너&#x27; 라면 &#x27;네가 읽은 책이 바로 너&#x27;란 명제 역시 사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끝자락에 와 있는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며 한해 읽었던 책들 가운데 (1) 잘 읽었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완독했고 (2) 지.......

갈수록 가관... 법원, 윤석열 총장 징계 효력정지 결정 - 누가 먼저 물러설 수 없는 치킨 게임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harira1982/222169118199도대체 이 싸움은 언제 끝나나?서울행정법원이 윤석열 검찰 총장에게 내려진 정직 2개월 처분의 효력을 무효로 돌린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총장은 즉시 검찰 총장으로써의 업무에 복귀하게 됐습니다추 장관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검찰총장 업무 배제를 신청했지만 이에 대한 윤 총장 그리고 현업 검사들의 반발은 대단했습니다. 결국 어쩌면 해임할 수도 있다는 처음의 전망에 비해서는 상당히 완화된 - 2개월의 정직 처분이 내려졌고 문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습니다. 보통 이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아서 물러서든지 아니면 2개월의 정직으로 그친 것에 안심하고 남은 임.......

무기의 역사 - 인류의 역사를 바꾼 101개의 무기 [내부링크]

인류의 역사는 곧 무기의 역사이기도 합니다맹수들에 비하면 무력한 존재였던 인류는 각종 무기를 발명해 만물의 영장이 됐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욕심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고, 우리는 좀 더 강하고 효율적인 무기를 만들어 우위에 서려는 경쟁을 해왔습니다. 역사를 바꾼 101개의 무기들 히스토리 채널에서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101개의 무기를 선정한 적이 있다고 해서 그 목록을 흝어봤습니다. 지나치게 영미 중심의 관점으로 이뤄진 선정이기 때문에 개중엔 납득이 잘 가지 않는 부분들도 있지만, 무기의 발전사를 단순한 전쟁사의 일부가 아니라 정치. 사회학적 관점에서 흝어본 시도가 신선하여 재밌게 봤습니다 무기는 백 년.......

이낙연, 이재명, 윤석열... 2022년 대선에 대비하는 잠룡들 - 문재인 대통령을 이을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까 [내부링크]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는 차기 잠룡들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오늘(2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가올 대선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이재명 지사는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을 뿐 중요한 국가 의제마다 경기도 지사라기보단 대통령 당선자가 더 어울릴 만큼 적극적으로 자기주장을 내세우며 지지층을 결집해왔죠. 무상한 권력이 모든 것은 현 정부가 5년 차에 접어들면서 국정 장악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현 정부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으면 아무리 국민의 지지가 높은 거물도 대놓고 자기 정치를 하기 어렵습니다. 자칫 잘못했다간 반골로 찍혀서 견제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코로나 시국이 길어지면서.......

갈수록 줄어드는 미국의 백인 비중 - 백인이 소수인종이 될 날이 온다 [내부링크]

한때 미국을 Great Melting Pot이라고 불렀던 시절이 있습니다.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국을 제2의 조국으로 선택한 사람들을 흡수하며 강대국이 된 미국의 성장 과정이 마치 다양한 재료를 하나의 용광로에 안에 부어 끓인 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순조롭기만 했던 과정은 아니었지만 이처럼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받아들인 다양성은 미국이 초강대국이 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미국의 포용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가 폭삭 무너졌던 전후 시대와 달리, 21세기에는 이민자들의 조국도 무시할 수 없는 하드 그리고 소프트파워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민자들도 미국에 넘어온.......

200만 명에 육박한 코로나 누적 사망자... 세계 주요 사망원인 순위 그리고 코로나의 무서운 살상력 [내부링크]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난 한해 코로나가 세상을 덮친 지 1년, 우리는 하루하루를 그날의 확산자와 사망자가 몇 명인지 가르쳐 주는 우울하고도 무서운 소식과 함께 시작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1년 만에 전 세계 확진자는 8천2백만 명, 사망자 누적은 1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숫자만 가지고는 유례없는 전염병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실감하기 어렵죠. 이 흉악한 전염병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알아보려고 코로나와 다른 사망원인들을 비교해 보았습니다.세계의 주요 사망원인 및 일일 평균 사망자31위. 자연재해 : 26명30위. 테러 : 72명29위. 저체온 혹은 열사병 : 146명28위. 독살 : 198명27위. 화재 : 33.......

검은 황금 석유 - 유가의 역사 그리고 다가오는 재생에너지의 시대 [내부링크]

검은 황금 석유, 20세기는 석유의 시대였다 석유를 가리켜 현대 문명의 혈액이라고 할 만큼 우리는 석유에 깊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1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었던 석탄에 비해 보관하기 용이하고 (액체니까) 에너지 효율이 훨씬 좋은 석유는 19세기 말에 이미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자원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왕좌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습니다.석유의 용도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첫째, 자동차/항공기/선박 등의 연료 보통 석유의 용도라고 하면 이걸 가장 먼저 떠올리지요. 전기차가 부상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이동 및 운송수단은 석유를 에너지로 움직입니다둘째, 가정용/공업용 난방천연가스 등 석유.......

심장을 뛰게 만드는 (해외) 공포영화 추천 - 당신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 영리하게 무서운 영화들 [내부링크]

아마도 자학적인 취미를 자기 돈을 쓰면서까지 즐기는 존재는 인간이 유일하지 않을까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공포영화, 우리는 정작 극장에서는 눈과 귀를 막으며 괴로워하면서도 항상 신선하고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공포 영화를 기다립니다한때는 일부 매니아의 전유물로 시작됐던 호러 영화는 이후 다양한 소재와 접근법을 시도하며 발전을 거듭했고, 그 결과 당당한 메이저 장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사람들의 공포를 자극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이슈를 세련되게 비꼬는 보석 같은 영화들도 꾸준히 제작되고 있죠.오늘은 제가 재밌게 봤던 호러 영화들을 저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엄선해 보았습니다. 21세.......

미국과 중국의 제해권 대결 - 남중국해 그리고 태평양을 무대로 펼쳐지는 패권 경쟁 [내부링크]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역사를 돌이켜 보면 인류가 바다를 무대로 활약하기 시작한 이래 세계의 패권은 제해권을 장악한 나라의 것이었습니다. 대륙국가(프랑스, 나치 독일,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소련)는 해상 국가(네덜란드, 대영제국 그리고 오늘날의 미국)를 상대로 압도적인 물량에 힘입어 잠시 우위를 점하는데 성공하였어도 결국은 해상 국가가 쳐둔 그물 속에서 허우적거리다가 경쟁에서 밀려났죠.바다를 지배하는 자, 무역을 지배할 것이다... 무역을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하리라 역사상 가장 바다가 평화로운 21세기이지만 제해권의 중요성은 과거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항공 운송수단이 발달.......

2020년 재테크 결산 - 달러? 주식? 부동산? 최고의 효자는 누구였을까 [내부링크]

광기의 2020년코로나가 휩쓸고 간 2020년은 투자의 ABC가 전혀 통하지 않은 광기의 한 해였습니다. 역사상 2020년 만큼 실물 경제와 투자시장 간의 괴리가 컸던 한 해가 또 있었을까요? 락다운으로 인한 패닉 효과로 급추락한 자산 가치는 전 세계 정부가 작정하고 쏟아부은 어마어마한 경기부양금과 생각보다 빨리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백신 덕분에 다시 급상승하며 보는 사람을 아찔하게 할 정도로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2020년 한 해를 거치면서 미국 S&#38;P 500 지수는 연초 대비 무려 16.3%나 성장하였습니다. 연초에는 아직 코로나라는 변수가 없었으며 그때도 거품 논란이 있었을 만큼 미국 증시가 호황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야.......

우리나라 제빵시장의 실태를 알아보자 - 이제 밥심만 챙기지 말고 빵심도 인정해 줘 [내부링크]

밥 대신 빵 먹을래요빵이 일부 매니아들만 즐기는 별식이었던 시절이 있었다죠 (그땐 호랑이가 담배를 피웠다고 하더군요) 이제 빵은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 됐고 심지어는 밥이 차지하고 있는 주식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자기가 밥 중독이라고 하는 분 계시나요? 하지만 자기가 빵 중독이라고 고백하는 분들은 많습니다.각지에 자기가 이 지역 대표 빵집이라고 주장하는 숨은 고수들... 그리고 도장 간판 깨듯이 입소문을 탄 빵집들을 찍고 다니는 미식가들... 빵 하면 단팥빵, 슈크림빵, 소보루빵 삼 형제가 전부였던 시절은 이미 끝났고 우리나라의 제빵시장은 갈수록 더 화려하고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바람직합니다).......

[책 리뷰]당신의 무기는 무엇인가 -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제시하는 12가지 생존 전략... 구정 전까지는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새해 계획 세우세요 [내부링크]

저자 소개 노오력~ 하면 못할 게 없다는데... 정말인가요?저자는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돈을 벌기 위해 접시를 닦아야 했던 소위 개천에서 난 용입니다. 고등학교를 중퇴해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한 저자는 오직 스스로의 노력으로 세계적인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책장을 통해 전해지는 저자의 자신감은 거칠 것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그의 열정은 분명 본받아야겠지만 요즘 시대에는 이런 메시지를 다소 부담스러워할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좋았던 부분 재미있고 실용적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교훈들을 나열하는 것에 그치는 대부분의 자기 계발서와 달리.......

위인들은 당신의 나이에 무엇을 했을까...? 당신의 청년은 당신이 젊음을 포기하는 그날까지 계속됩니다 [내부링크]

세상을 놀라게 한 신동들흔히 재능충(별로 좋아하는 표현은 아닙니다)이라고 불리는 천재들이 분명 존재하죠. 일찌감치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재능을 화려하게 빛내어 성인이 되기도 전에 이미 위인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신동들의 이야기를 보면 성공은 타고난 재능에 달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왠지 자기 삶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하지만 인생은 마라톤이고 삶의 의미는 일생 전체를 결산할 때까지는 속단할 수 없는 것이죠. 우리 주변만 보아도 옛날에는 초라해 보였던 사람들, 실패한 것 같았던 결정들이 시간이 지나 찬란하게 빛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사.......

개봉을 앞둔 소울을 기다리며...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픽사의 성공 스토리 [내부링크]

믿고 보는 픽사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스튜디오, 단 한 번도 흥행에 실패해 본 적이 없는 회사, 애니메이션의 원조인 디즈니를 뛰어넘은 청출어람, 어른도 울게 만드는 21세기 최고의 이야기꾼... 이제 픽사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최초의 사업 아이템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그래픽 컴퓨터 판매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로부터 루카스 필름의 컴퓨터 애니메이션 부서를 사들인 것이 픽사의 시작입니다. 원래 픽사가 주력하던 사업분야는 3D 그래픽 제작용 컴퓨터 판매였습니다(생뚱맞은..). 하지만 잡스는 직접 3D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드는 방향으로 회사의 성격을 완전히 틀어버렸고 그 결과.......

소울 개봉기념 - 찐팬이 직접 엄선해서 추천한다! 보석 같은 픽사 애니메이션 23선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harira1982/222204775136소울의 개봉을 기념하여 그동안 나온 픽사의 장편영화 22편을 제 취향을 기준으로 서열에 매겨보았습니다. 여기 매겨진 순위는 어디까지나 픽사 작품이라는 엄격한 기준이 반영된 것이란 걸 감안해 주세요. 저에겐 가장 별로였던 카 2도 사실 평타는 됩니다, 아마 픽사 영화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욕을 먹는 일도 없었을 텐데22위. 카 2박차고 일어나서 도전하라 국내 흥행 46만 명픽사의 유일한 오점? 스토리가 뻔하고 내용 전개가 짜임새가 없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픽사 다운 참신함이 부족했다는 점 때문에 픽사의 영화 중 가장 평이 별로인 영화. 얼마나 평이 안 좋았으면 이어서 나.......

BCG 매트릭스 - 경영전략을 짜기 전에 사업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보자... 키워야 할 사업, 유지할 사업, 버려야 할 사업 구분하기 [내부링크]

가장 널리 쓰이는 Product 포트폴리오 분석법BCG 매트릭스는 Boston Consulting Group이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상하는 방법 톨로 개발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1970년대에 나온 이론이기 때문에 복잡해진 21세기의 경영 환경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여전히 포트폴리오 전략을 잡을 때 유용한 플레임으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이론 개요 해당 이론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품목군(혹은 사업군)을 두 가지 기준, 즉 시장점유율과 미래성장률을 가지고 총 4가지 분류로 구분합니다 Cash Cow 지금 당장 회사를 먹여 살리고 있는 먹거리입니다. 이미 시장 지배력이 높기 때문에 거액의 추가 투자 없이도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

중국과 미국의 희토류 자원전쟁 - 스마트폰, 전기차 그리고 반도체까지... [내부링크]

희토류(Rare Earth Element)란 뭘까요?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이름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면 됩니다. 첫째는 가공을 거치지 않은 원소라는 것... 그리고 둘째는 다른 원소들과는 달리 양이 많지 않아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 보통 원소기호 57번부터 71번까지 15 종류의 원소에 스칸듐과 이트륨을 더한 17개의 원소를 총칭합니다. 참고로 티티늄의 연 생산량이 대략 700만 톤 정도입니다. 다들 그 이름에 어울리게 굉장히 희귀한 금속들희토류, 첨단산업의 비타민비록 양은 적지만 다양한 첨단 기술 제품에 꼭 필요한 자원입니다. 당장 희토류 공급이 흔들리면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 컴퓨터 및 각종 첨단 기기의 가격이 엄청나게 오를 수.......

글로벌 가치사슬의 미래... 코로나가 안겨준 한국경제의 난제 [내부링크]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글로벌 가치사슬. 산업의 가치사슬(생산활동뿐 아니라 전방 행위에 해당하는 기술 설계, 재료 수급부터 후방 행위에 속하는 유통/판매 및 하자 보증까지 포함한 산업의 전체 사이클)을 국경을 넘어 확대 전개하는 것을 말합니다. 글로벌 공급사슬(Global Supply Chain)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같은 뜻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과거에는 단순 노동작업으로 그 범위가 제한적이었으나 통신 기술이 발달하고 공산권이 붕괴한 90년대부터 그 영역이 매우 넓어졌습니다. 이제는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은 이름만 빌려주고 실제로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극단적인 사례도 많습니다. 분명 제조회사인데.......

문재인 정권을 되돌아본다. 어렵고 힘든 문제들에 휩쓸려 지나버린 4년... 2021년은 화합과 회복의 한 해가 되었으면 [내부링크]

2017년... 공정과 정의가 넘치는 세상을 꿈꾸며 5월 10일 - 정권 출범. 업무지시 1호로 일자리 위원회 설치5워 21일 - 장하성을 정책실장 임명5월 31일 - 이낙연을 국무총리 임명6월 1일 - 4대강 보 개방6월 18일 - 강경화를 외교부 장관에 임명6월 21일 - 김현미를 국토교통부 장관에 임명6월 26일 - 군인 처우개선 계획 발표. &#x27;22년까지 병장 월급을 최저임금 50% 수준까지 인정하는걸 목표로.6월 29일 - 4박 5일 일정으로 첫 미국 방문7월 6일 - G20 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 방문, 첫 국제무대 데뷔 7월 16일 - 2018년 최저임금을 전년 대비 16% 올리기로... 역대 최대의 인상폭으로 고용주들의 큰 반발7월 20일 -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

미국 대통령 최고에서 최악까지... 도널드 트럼프는 후세에 어떻게 평가될까 [내부링크]

미국 대통령, 세계에서 가장 큰 권력을 가진 사람 최초의 현대적 의미의 공화국인 미국은 그동안 44명의 대통령이 다스렸습니다. 트럼프는 45대 대통령이지만... 22대 대통령인 그로버 클리브랜드가 낙선 후 재도전해 24대 대통령이 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트럼프도 다음에 재출마해도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미국이 리더십의 위기를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당장 미국에서 들려오는 소식들만 보면 과연 제대로 된 구심점이라는 게 존재하는지 걱정이 될 정도 (하지만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진 않아서...) 문제는 미국의 위기는 결국 세계의 위기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글로벌 공조.......

[책 후기] 스탠딩 스틸 - 한국 사위로 유명해진 래리 호건 주지사의 코로나 극복 이야기(Ing...) [내부링크]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사위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유명해진 미국 주지사 래리 호건. 공화당 소속인데도 노골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됐죠.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 시국 그리고 주한미군 이슈에서 친 한국적인 행보를 보여 우리나라 언론에도 자주 이름이 올랐습니다.스탠딩 스틸은 작년 7월에 세상에 나온 래리 호건의 자서전입니다. 중도 우파라는 포지셔닝을 확실히 다진 래리 호건이 주지사를 넘어 더 큰 꿈을 꾸고 있는 걸까요? 하지만 이 책은 정치인의 자서전에서 발견되는 과도한 포샵을 피해 갑니다. 자기 실수를 덤덤하게 털어놓는 담백함 그리고 어려움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는 독자에게 영감을 줍니다. 우리가.......

[책 후기] 왜 말을 그렇게 해...? 우리의 인생을 지배하고 운명을 바꾸는 말의 힘 [내부링크]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내뱉기 전까지는 내가 말의 주인이지만 뱉고 나면 말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된다... 말의 힘을 경고하는 격언은 다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누구나 한 번쯤은 잘못 뱉은 말을 수습하느라 진땀을 흘려본 경험이 있죠. 상황에 딱 맞는 재치 있는 말 한마디로 사업의 성패가 갈리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직장동료나 친구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가족 간에도 말 이쁘게 하면 떡이라도 하나 더 얻어먹습니다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 떡에 독을 발랐다면 이해가 갑니다만) 우리가 일상 속에서 뱉는 말 하나하나가 모여 우리가 남에게 비치는 모습을 결정합니다겉으로 남에게 보이는 모습 뿐 아니라 우리의.......

고기는 죄가 없다... 맛있고 몸에 좋은 행복한 육식 생활! 우리 모두 고기 먹읍시다 [내부링크]

기분이 저기압이면? 고기 앞으로 가라단백질의 보고이며 철분 등 각종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이런 것을 다 떠나서 먹기만 하면 행복해지는 고기는 우리 인류의 소중한 먹거리입니다고기 대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우리나라사람들의 입맛이 서구화되면서 우리나라의 1인당 고기 섭취량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삶에 여유가 생기면서 더 많은 고기를 먹게 된 건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개발도상국들도 마찬가지. 특히 중국, 인도 등 아시아의 인구 대국들의 고기 섭취가 늘면서 전 세계의 육류 소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건강에 나쁘다는 오해 비만과 심혈 질환을 유발하며 심지어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고기.......

미국 46대 대통령 조 바이든... 그와 함께 미국을 이끌어갈 내각의 얼굴들을 알아보자 [내부링크]

조 바이든, 백악관에 돌아오다 온갖 우여곡절 끝에 조 바이든이 1월 20일부터 미국 대통령 직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이렇게 힘들게 대통령이 된 사람이 있었을까요넘쳐나는 난제들하지만 샴페인을 터뜨릴 여유 따위는 없습니다. 최근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가 4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는 2차대전 동안 전사한 미군의 숫자(29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입니다. 나라는 엄연한 준 전시 상황이며 당장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요구하는 난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코로나 방역 외에도 어려운 문제는 하나 둘이 아닙니다. 양극화 심화와 이민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남북전쟁 이래 유례가 없을 만큼 국내 분열이 심.......

2020년 수출입 실적 정리 - 코로나 원년에 받아든 우리의 경제 성적표... 그리고 2021년 경제전망 [내부링크]

&#x27;20년은 코로나 발 경기 부진과 유가 급락이 겹친 힘든 한 해였습니다 수출은 5,077억 달러로 8%가 줄었고 수입은 4,650억 달러로 7%가 줄었습니다 최종 무역수지는 약 10% 늘어났지만 그 배경에는 8%나 줄어든 무역규모가 있습니다. 즉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인 것이죠업종 별로 엇갈린 희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5대 주력산업(합하면 우리나라 수출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가운데서도 수혜자와 피해자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반도체, 컴퓨터, 바이오는 기록적인 호황을 누린 반면 다른 산업들은 뼈를 깎는듯한 아픔을 견뎌야 했죠 반도체/컴퓨터 비대면 전환으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수출량 증가 바이오 진단키트.......

스릴이 넘치는 액션영화..시대를 대표했던 액션영화 명작들 추천 [내부링크]

1985년부터 2019년까지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봤던 액션영화들을 연도별로 골라 보았습니다. 과연 명작들답게 20세기에 나온 작품들도 설정의 신선함과 액션의 세련됨 모두 요즘 나오는 영화들보다 낫다는. 시간이 흐른다고 모든 것이 진보하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1985년 코만도 보고 있으면 어이가 없어서 웃게 되는... 하지만 그 막 나가는 전개가 매력 포인트입니다 1986년 에일리언 2 감동, 공포, 스릴, 스펙터클을 다 갖춘 완벽한 스페이스 액션 영화 1987년 로보캅 나이가 들어서 보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잔인하기 때문에 민감한 분들에겐 비추 1988년 다이하드 영화가 끝.......

제자리걸음 하는 미국과 추격하는 중국 - 미국은 세계 초강대국의 위치와 경제 패권을 유지할 수 있을까 [내부링크]

화무십일홍... 미국은 21세기에도 패권을 유지할 수 있을까 1872년에 영국을 추월한 이래로 미국은 약 150년간 전 세계 GDP 1위를 유지했습니다. 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한국은 감기에 걸린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전 세계의 미국 의존도는 높았습니다. 미국의 왕좌에 도전한 나라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잔혹한 파시즘, 무시무시한 군사력과 공산주의 이념으로 무장한 소련, 그리고 경제 동물이라고 불렸던 80년대 일본이 차례로 미국의 헤게모니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미국을 당해낼 수 없는 한계점들을 하나씩들 가지고 있었고 미국은 타이틀 방어전에서 연승 기록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나 2008 금융위기를 계기로 국제 무대에.......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책 성경... 성경은 누가 썼을까 [내부링크]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책 성경은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책으로 알려 있습니다. 지금껏 인쇄된 부수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성경의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성경 : 60억 부 이상 코란 : 9억 부 이상 마오쩌둥 어록 : 8억 부 이상 신화자전 : 4억 부 이상 어린 왕자 : 2억 부 이상 두 도시 이야기 : 2억 부 이상 반지의 제왕 : 1억 5천만 부 이상 성경은 총 66개의 책이 모여서 이루어져 있고 총 1,189장... 절로는 31,102절입니다. 이 유례가 없는 거대한 대하서사시는 과연 누가 썼을까요? 모세오경 모세가 남긴 것으로 알려지 5개의 경전을 모아서 일컸는 표현. 구약성서의 핵심이자 유대민족의 기원을 밝힌 역사서이며 유대교, 그리스도교, .......

대통령의 입이자 정부의 얼굴... 백악관과 청와대를 지킨 대변인들 [내부링크]

White House Press Secretary 미국 백악관의 대 언론 창구 역할을 하는 자리입니다. 대변인의 임명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며 의회의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어떤 유형의 사람을 좋아하는지 엿볼 수 있는 인선이라고 할 수 있죠 처음으로 대 언론 브리핑을 전담하는 자리를 따로 만든 건 대공황 시대에 미국을 이끌었던 31대 헐버트 후버 대통령입니다. 혹시... 화가 잔뜩 난 언론을 대응하는 게 고달파서 그랬던 건가? 그 취지가 어땠든지 간에 정부가 언론과 소통하는 자리가 보장된 것은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후 대변인은 상설직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1시간 동안 대변인이 국.......

로마제국의 탄생 그리고 몰락을 함께 한 라이벌들 - 한니발, 클레오파트라, 아틸라... [내부링크]

역사상 많은 제국이 등장했지만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건 역시 로마제국일 것입니다. 제국은 1,200년이나 되는 긴 세월 동안 번성했고 그중 500년이 넘도록 지중해 세계의 유일한 초강대국이었습니다 전성기에 제국은 영토는 5백만 평방킬로미터 (나폴레옹 제국의 2배가 넘는 크기입니다), 인구는 6천만 명 (당시 세계 인구의 약 20%에 달합니다)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국이 남긴 법, 행정, 군대, 기술 그리고 종교는 현대 문명의 요람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후대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강력한 제국도 언제나 무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제국에게 도전했던 강력한 적수들이 있었고 그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세계의 화약고들과 잠재적 군사분쟁들을 알아보자 [내부링크]

폭력은 인간의 본능일까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약 70년이 지났습니다. 전후 지금까지 강대국 간에는 총력전이 없었고 혹자는 지난 70년을 역사상 가장 평화로웠던 시기였다고 평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세상이 마냥 평화롭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관심이 없었을 뿐 인류는 지난 70년간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전쟁 중입니다. 현재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요 분쟁사항들을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중 어떤 사건이 앞으로 어떻게 확대 증폭되어 세계의 평화를 위협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전쟁은 결코 인류를 떠난 적이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류가 전쟁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해야겠네요 세계의 화약고들 끝.......

퍼펙트 블루 - 히치콕이 애니메이션을 만들면 이런 느낌 아니었을까? 2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충격적인 시대를 뛰어넘은 명작 [내부링크]

천재의 데뷔작 같지 않은 데뷔작 이 작품은 2010년에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곤 사토시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감독의 작품 세계는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독특한 연출 그리고 인간의 정체성을 캐묻는 주제의식이 특징인데 이런 감독의 면모가 가장 순수한 형태로 담긴 작품이 바로 퍼펙트 블루 간단 시놉시스... 스포 없음 주인공 &#x27;키리고에&#x27;는 3인조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룹의 인기는 제자리걸음이었고 결국 기획사는 그녀를 배우로 전업시키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x27;아이돌 출신&#x27;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제대로 된 배역을 얻지 못하고 겉돌기만 한다. 결국 제작사의 강요로 누드사진 촬영과 집단.......

버드맨... 연극보다 더 연극 같은 영화... 이 영화는 예술이야 (절대 혐한 영화 아닙니다) [내부링크]

위플래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누른 영화 버드맨은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을 휩쓸며 독주했던 작품입니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이 밖에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음향편집상 부문에서도 후보로 올랐습니다. 이 정도면 87회 시상식은 버드맨에 의한 버드맨을 위한 잔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해당 연도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위플래쉬, 인터스텔라, 아메리칸 스나이퍼, 나를 찾아줘 등 탄탄한 걸작들이 쏟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버드맨의 대승은 여러모로 그 의미가 큽니다. 간단 시놉시스... 스포 없음 슈퍼히어로 버드맨으로 할리우드 톱 스타에 올랐지만 지금은 한물간.......

E스포츠의 현재와 미래 - 손가락만 까딱거리는 게 무슨 스포츠냐고? 모르시는 말씀 [내부링크]

위상도 규모도 달라진 E스포츠 e스포츠도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가? 21세기 초 스타 토너먼트가 처음 방송을 탈 때만 해도 &#x27;손가락만 움직이는데 무슨 스포츠&#x27;라며 괄시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적어도 사회의 니즈만 놓고 보면 e스포츠는 단순한 오락의 범주를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로 안착한지 오래됐죠. 게임을 올림픽 종목에 포함시키자는 주장에 IOC 총재가 &#x27;몸을 쓰지 않는 활동은 스포츠가 아니다&#x27;라고 딱 잘라 거절하자 (아재!) 사격도 마찬가지로 손가락만 까딱하는 종목이 아니냐는 항의가 나왔을 정도입니다. 생각해 보면 장기나 체스는 지적 유희로 인정되고 게임은 악취미로.......

공정경제 3법, 그 내용을 알아보자 - 그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한 반쪽짜리 입법 [내부링크]

작년(2020) 12월에 소위 공정경제 3법이 통과됐습니다. 코로나와 윤석열 검찰총장 이슈가 워낙 화제성이 컸던 때라 다소 묻힌 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우리 사회에 미칠 파급력을 놓고 보면 절대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메가톤 입법이었는데요 야당은 자긴 반대한다고 중얼거리며 소심한 모습으로 일관했고 재계는 너무 가혹한 법령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진보학계와 시민단체는 여당이 재계의 압박에 굴복해 너무 양보한 결과 절반 짜리 개혁에 그쳤다며 비판의 소리를 높였습니다. 결국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법령으로 남은 것입니다. 공정경제 3법은 상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 제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말합니다 1.......

세계최강 미군 - 주한민군을 포함한 미군 해외파병 규모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 [내부링크]

지난 2월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논란이 됐던 전 트럼프 대통령의 주독미군 철수 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정부와 사전 협의도 없이 갑작스럽게 철수 계획을 발표하여 우방국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나라인 우리나라도 바이든이 주한미군을 어떻게 다룰지 유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논란에 대해서는 경선 과정에서부터 일관되게 부정적인 뜻을 밝혔던 만큼 원만하게 합의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대중국 압박의 강도를 높이기 위한 아태 지역 전력 재배치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규모나 역할이 조정.......

세계의 대표 음식들... 당신은 어느 나라 음식을 좋아하시나요? [내부링크]

맛있는 음식은 그 나라의 소중한 소프트파워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태국이 어디 붙어 있는지 몰랐던 사람들도 팟타이에 입맛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태국이란 나라에 대해 궁금해하고 나아가 호감을 가지게 되죠. 특히 유래가 오래된 전통 음식들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그 나라의 생활풍습이 녹아들어 있는 일종의 문화유산인 만큼 그 나라 사람들의 자부심도 큽니다. 그래서인지 과연 어느 나라 음식이 최고냐라는 토픽은 인터넷에서 자주 병림픽이 벌어지는 논쟁 중 하나입니다. 보통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등 역사가 길고 식문화가 풍부한 나라들이 음식 강국으로 인정받는 편이지만... 사실 그런 게 큰 의미가 있을까요? 다들 자기 입에 제.......

폭군인가 천재 CEO 인가... 제2의 인생을 선언한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내부링크]

황제, 권좌에서 내려오다 아마존의 회장, 제프 베조스가 자기가 세운 회사의 CEO 직을 올 3분기에 내려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기준 2월 2일) 후임으로 지목된 앤디 잰스는 1997년에 입사한 이래 20년이 넘도록 제프 베조스의 측근으로 활약한 인물로 별명이 &#x27;제프 베조스의 그림자&#x27; 일 정도입니다. 제프는 CEO 직은 내려놓지만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것임으로 사실상 막후의 실세로 남아 회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시대의 총아 1964년 : 고등학생이었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남 1968년 : 친모가 새아버지 미겔 베조스와 재혼 1982년 : 프린스턴 대학교에 입학 1988년 : 월스트리트에서 취업 1993년 : 첫 아.......

다가오는 20대 대선...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될까? 이재명 당선은 확정일까 [내부링크]

또다시 다가오는 대선 정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은 2022년 3월 9일(수요일)... 이제 1년 남짓이 남았을 뿐입니다. 그래서인지 슬슬 대선정국이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그동안 겉으로 드러나지 않던 유력 정치인들 간의 오묘한 역학관계가 브라운관을 통해 지켜보는 우리도 느낄 수 있을 만큼 표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두드러지는 것은 이재명 도지사의 약진입니다. 이 지사는 현 정권 초기만 해도 박원순, 안희정에게도 입지가 밀리는 처지였습니다. 한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정치생명이 뿌리째 날아갈 뻔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차기 대선 레이스에서 탈락하는 동안 이재명은 노련해진 언론 플.......

정말 실화라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 실화기반 영화 추천 [내부링크]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현실 속 사건 앞에서 놀라게 되죠. 그래서일까요. 극작가들은 본인들의 상상력에 한계를 느낄 때마다 현실 속 소재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완전히 처음부터 각색해야 하는 기존 작품들에 비해 스토리 짜기가 편하며, 임팩트 있는 사건이었을 경우 그 사건을 다룬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기 때문에 시작점부터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단 민감한 소재를 잘못 다뤘다간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양날의 검을 다룬다는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완벽한 고증을 할 자신이 없으면 그 빈 구석을 설득력 있는 각본과 연출로 때워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기 때문이죠. 그.......

리더십의 16가지 덕목 - 지금 한국에 고갈된 것은 달러가 아니라 리더십 [내부링크]

요즘 리더십의 부재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시대가 바뀌며 과거의 권위적 리더십은 사라졌지만 이를 대신할 민주적 리더십은 아직 제대로 서지 못한 상태입니다. 꼰대 문화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환영할 일이나 그 빈자리를 책임 회피와 무질서가 채워서는 곤란하죠. 코로나 위기가 온 나라를 덮친 작년... 이러한 리더십의 부재는 더욱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재난지원금, 거리두기 기준 등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다양한 이슈들 앞에서 우리는 진영을 나누어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사실 총칼이 동원되지 않았을 뿐이지 준 내전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국론이 분열됐던 한 해였습니다. 옛날에는 김수환 추기경처럼 대부분의 국민이 믿고.......

코로나 전 팬데믹의 역사를 알아보자 - 전염병과 인류의 전쟁은 현재진행형... [내부링크]

유사 이래 계속 되어온 전염병과의 전쟁 인류의 역사는 곧 방역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정착생활을 하게 되고 도시를 지으면서 인류는 전염병이라는 불쾌하고 두려운 이웃과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수많은 희생을 통해 얻은 의료 기술 덕분에 드디어 인류는 과학적으로 전염병을 관리할 수 있게 됐죠. 역사와 문명을 바꿔 버린 전염병들 하지만 과학에 대한 자만심도 잠시. 코로나19로 인류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전염병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전염병은 과거에 그랬듯이 우리의 삶의 방식을 파괴하고, 사회의 권력구조를 뒤흔들며, 새로운 기술의 등장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인류를 위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초강대국 로마제국을 다스렸던 황제들 [내부링크]

로마제국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서양 문명의 요람이 됐습니다. 행정, 군대, 법률, 종교에 이르기까지 로마인들이 남긴 유산은 지금도 현대 문명 속에 살아 있습니다. 제국의 정점에는 로마 황제가 있었습니다. 제국의 전성기에 황제들은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부유한 존재였습니다. 1대 황제였던 아우구스투스의 재산은 현대 화폐로 환산하면 약 4.5조 달러. 우리 돈으로는 대략 5천조 원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죠. 로마 황제들 가운데 재임 기간 동안 암살 또는 전사한 황제가 무려 60%나 됐다고 하니 이 정도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극한 직업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현대처럼 통신 수단이 발달하지도 못한 시대에.......

빨리 영화로 만들어주세요 - 영화로 제대로 만들면 흥행 대박 보장된 실화들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harira1982/222239128660 때로는 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 아직도 영화에 담긴 적이 없는... 우리의 상상력을 부끄럽게 만드는 사건 사고는 얼마든지 남아 있습니다. 헐리우드도 이제 쓸데없이 과거의 명작들을 고민 없이 리메이크하는 것은 그만두고 차라리 역사책을 뒤져보는 게 어떨까요. 영상에 담으면 못해도 중간은 갈 거라고 확신하는 소재들을 모아봤습니다. 20위. 쇼팽과 조르주 상드 영혼의 동반자란 게 이런 거란 걸 알게 해주는 영화 흥행요소 : 지나친 허세를 넣는 오류만 범하지 않는다면... 조르주는 요즘 시대 여자들이 열광할만한 캐릭터다 장르 : 로맨스 제작방향 : 감정보다 사랑을 통.......

2022년 이후 개봉을 노리는 영화 라인업 - 포스트 코로나를 노리는 신작 프로젝트들을 알아보자 [내부링크]

2020년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들이 코로나 때문에 개봉이 밀리면서 올 2021년은 역대급으로 화려한 개봉 라인업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만 그것도 코로나가 진정돼야 맞출 수 있는 일정이겠죠 거액의 제작비를 들여서 만든 영화들이 악성 재고처럼 창고에서 삭히고 있는 상황. 더군다나 넷플릭스 등 OTT의 부상으로 이제 극장의 시대는 끝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스튜디오들은 신작 기획은 손을 놓고 있을까요? 다행히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비해 훨씬 위축되긴 했지만 다양한 신작들이 제작 프로세스를 밟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가운데 아직 촬영 중이며 2022년 이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작품들을.......

당신은 좌파인가요 우파인가요 - 시장경제, 계획경제, 혼합경제...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더 나은 무언가 [내부링크]

당신은 좌파인가요 우파인가요 요즘 좌파와 우파를 놓고 설왕설래 말이 많습니다. 누가 진짜 진보냐 보수냐를 놓고 벌어지는 논쟁도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닙니다. 좌우의 구분은 단순히 경제 시스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하지만... 둘을 가르는 가장 뚜렷한 패러미터는 역시 경제 시스템입니다 시장경제 vs 계획경제 한쪽에는 우파가 지지하는 시장경제 시스템이 있습니다 자유경제는 개인의 이기심을 장려하며 이를 원료로 돌아가는 소비자와 생산자 간 균형이 자원을 전체 사회를 위해 가장 효율적으로 분배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주장합니다. 더 열심히 일한 사람이 더 많이 누려야 재화의 가격.......

한국 경제성장률의 역사 - 한편의 드라마를 쓴 다이나믹 코리아의 성공 스토리 [내부링크]

순탄하지 않았던 역경의 역사를 딛고 오늘에 이른 대한민국 영광과 성공 좌절과 시련 안될 거야... 처절한 60년대 간판 산업은? 가발, 이쑤시개, 합판... 심지어는 비료로 쓸 오줌도 팔았다 60년대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은? 약 5.6% 피, 땀 그리고 눈물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워 제조업 육성과 수출 강국 지향이라는 국가 발전 로드맵을 마련한 시기. 경부 고속도로 등 인프라 기반을 구축하고 저임금 노동력을 무기로 경공업을 키웠다. 이 시대에 국민들이 피, 땀 그리고 눈물을 흘려 번 외화가 우리나라 경제개발의 밑천이 된 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베트남 참전 및 일본과 국교를 수교한 과정은 두고두고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일제.......

역대 신기록을 경신한 버핏지수 - 주식 호황 앞으로도 계속될까 아니면 지금이 손절 적기인가 [내부링크]

투자의 대명사 역사상 가장 유명한 투자가. 주식에 아무리 관심이 없는 분이라고 해도 한 번쯤은 그 이름을 들어봤을 바로 그 사람, 워렌 버핏입니다. 버핏지수 투자에 필승책 따윈 없다고 말하던 버핏이 그답지 않게 힘을 주어 강조한 몇 안 되는 원칙 중 하나가 소위 버핏지수. 버핏은 국가 총생산(GDP)와 시가총액을 비교해 100%가 넘었으면 거품이 낀 상태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대로 100%를 밑돌면 시장이 저평가 된 상태이므로 투자에 나설 때. 넘쳐나는 돈 그리고 불안한 파티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상이 뒤집히자 각국의 정부는 경기 부양책이란 이름으로 1경 5천억 원이 넘는 돈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이 돈은 코로나로.......

청와대 비서실의 구성과 역할 - 장관도 국무총리도 깔고 가는 진정한 인싸 실세그룹 [내부링크]

권력의 속성 중 하나는 넘버원과 가까울수록 힘이 세다는 것입니다. 정상과 얼마나 가까운 사이이냐에 따라선 공식적인 직함과 권위를 훌쩍 뛰어넘는 권력을 구사하기도 합니다. 대통령 경호처장이었으나 실제 권력은 장관들을 훌쩍 뛰어넘었던 곽영주나 공식 직함은 소장인데 중장들도 굽신거리고 다녔던 전두환이 대표적이죠. 단 이들은 극단적으로 안 좋은 사례이며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 곁에 있고 익숙한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게 당연합니다. 굳이 정치판이 아니라 사기업을 보아도 회장 비서실이나 그룹 전략실의 과장. 차장이 타부서 부장 이상으로 말빨이 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주변을 메운 게 무능한 아첨꾼인지 유능한 일.......

멜로 로맨스 영화 30선 추천 - 현실이 칙칙하면 잠시 스크린으로 고개를 돌리자 [내부링크]

서로 좋아하는 멜로 감성은 인간의 가장 큰 본능 중 하나죠. 제작비가 적어도 남녀 배우의 매력을 무기로 대박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서 멜로 영화는 언제나 가장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갈수록 멜로 영화 제작이 감소하는 추세. 넷플릭스 등 OTT가 유행하면서 극장에서 봐야 제맛인 초대형 블록버스터가 아니면 극장에 걸어서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것이 이유로 꼽히며, 일각에서는 비혼과 저출산이 자연스러워진 우리 사회가 너무 각박하다 보니 사람들이 멜로 영화를 보고 공감! 을 하기 어려워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거 너무 슬픈데...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던 멜로 영화 30선을 골라 보.......

한스짐머 - 영화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내부링크]

한스 짐머, 영화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독일 출신의 음악가로 (지금도 독일 국적) 1982년에 영화 음악계에 데뷔해 온갖 장르를 넘나들며 약 150여 편의 영화 사운드트랙에 참여했습니다. 누가 가장 뛰어난 영화음악 작곡가냐는 질문에는 사람에 따라 답변이 갈릴 수 있겠지만 누가 가장 흥행력이 강한 작곡가냐고 묻는다면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가 특히 돋보이는 것은 한 가지 색깔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표현력과 1957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도에 거부감이 없다는 점입니다. 스스로의 색깔이 고착될까 봐 젊은 무명의 뮤지션들과 교류하고 협업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덕분에 한스와의 협업이 계기가 되어 유명.......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장수기업들 - 왜 우리나라에는 없나요 [내부링크]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영 환경 어제의 정답이 오늘은 오답이 되는 게 당연한 요즘 같은 시대에는 성장은 고사하고 사업을 유지하는 것조차 녹녹치 않습니다. 조 단위 자산을 자랑하는 거대 기업들도 순간의 실수로 픽픽 쓰러져 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화무십일홍 재벌 위주로 돌아가는 우리나라 경제도 예외는 아닙니다. 80년대 고도성장기 당시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30대 대기업 집단 가운데 지금도 그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그룹은 많지 않습니다. 국제그룹(5위)과 쌍용그룹(6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으며 범양상선(8위)는 여러 조선사에게 갈가리 찢겨 자취를 갑췄습니다. 그밖에 부동산 붐에 힘입어 덩치를 키웠던 건설사들도 대부분.......

영화 추천 - 당신의 뒤통수를 상쾌하게 때리는 반전영화 30선 [내부링크]

찌릿한 뒤집기로 보는 사람의 뒤통수를 기분 좋게 가격하는 반전 영화는 누구나 좋아하는 장르. 이 장르의 전설이 된 식스센스가 대박을 낸 뒤 나오는 영화마다 하나같이 반전에 집착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전은 어디까지나 케이크 위에 올리는 딸기 같은 것. 탄탄하게 쌓아 올려놓은 스토리가 있어야 반전도 의미가 있지 반전만 가지고 엉망으로 만든 영화가 면죄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높은 완성도에 반전까지 자연스럽게 잘 녹여낸 영화를 90년대 이후 작품 위주로 골라보았습니다. 30위. 라이프 (2017) 화성에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우주생명체를 발견한 탐사단. 처음에는 동면 상태의 단세포에 불과했으나 실험.......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 - 학교에서 배운 게 사실이 아니었다니 [내부링크]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지식이 쏟아지는 세상. 그래서인지 과거에는 사실로 받아들여졌던 것들이 알고 보니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는 반전이 갈수록 흔해집니다 또한 지나치게 정보 전달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출처도 알 수 없는 정보나 이미지가 순식간에 퍼지는 일도 흔합니다. 정보가 너무 없었던 시절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사실이 뭔지 알기가 힘들다는 것은 아이러니 잘못 알려진 상식들 가운데 이제는 많이 유명해진 것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편견 - 중세 시대 마녀들은 화형 당했다 진실 - 화형 기록은 소수이며 교수형 또는 감금 중 아사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편견 - 만리장성은 우주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인공 건.......

MBTI 성격유형별 소득격차 - 돈 잘 버는 성격은 따로 있나? [내부링크]

MBTI 16가지 성격 유형. 몇 년 전부터 갑자기 유행을 탄 성격 유형 지표죠. 풀네임은 해당 지표를 개발한 캐서린 브릭스와 그의 딸 이자벨 마이어스의 이름을 딴 마이어스 브릭스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 의외로 그 역사가 상당히 긴데 처음 등장한 것은 2차 세계대전 때였다고. 외향적이고 성공지향적인 ENTJ, 갈등을 회피하는 ISFP... 성향에 따라 각각 지향점이 다르고 문제에 대처하는 태도가 다르기 때문에 소득에도 차이가 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에서 16가지 성격 유형의 평균 소득을 집계한 결과가 있어서 살펴보았습니다. 약 7만 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고 형평성을 고려.......

엠마 스톤이 크루엘라로 돌아온다 - 디즈니 실사 프로젝트의 또 다른 야심작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harira1982/222082590166 https://youtu.be/LARtwiKmRmk 디즈니 실사 프로젝트의 차기작으로 예정되어 있는 크루엘라의 공식 예고편이 풀렸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잘 뽑힌 것 같아서 기대감 증폭. 영화는 미국 현지에서 올해 5월 28일 개봉 예정입니다. 국내 개봉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비슷하게 잡히지 않을까요. 영화는 2019년 11월에 모든 작업을 마쳤고 원래 계획 대로였다면 2020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리고 개봉했어야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개봉 타이밍이 꼬였죠. 영화는 디즈니를 대표하는 악당 중 하나인 크루엘라 드 빌의 젊은 시절을 다룹니다 (크루엘라 비긴즈). 크루엘라는 101마리의 달마시안 시리즈.......

고질라 vs 콩 - 킹 오브 몬스터를 가리자... 괴수 영화의 어벤져스로 기억될 영화 [내부링크]

3월 25일 개봉 박두 코로나의 찬 바람에 꽁꽁 얼어붙어 있던 영화계에 출시를 미뤄온 대작들이 하나둘씩 개봉 일정을 공개하면서 조금씩이나마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기세를 잘 살려서 올해 예정된 대작들이 더 이상 밀리는 일 없이 무사히 개봉할 수 있기를. 그중 블록버스터 1번 타자 역할을 맡게 된 고질라 VS 콩에 대해 알려진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화는 3월 25일 개봉과 동시에 HBO MAX에서 스트리밍 예정입니다. 모두가 반대했던 시리즈 레전더리 픽처스와 워너 브라더스가 &#x27;유명한 괴수들을 한곳에 모아서 괴수판 어벤져스를 만들어 보겠다&#x27;라는 계획을 밝혔을 때 이 시리즈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은 많지 않았.......

4P의 시대는 가고 4C의 시대가 왔다 - 표준품 대량생산에서 고객중심 개성시대로 [내부링크]

양질의 제품을 경쟁자보다 더 빨리 더 싸게 제공할 수 있는지를 가르는 공급 역량의 우위가 중요했던 2차 산업혁명의 시대. 소위 마케팅의 기본 4요소라고 일컬어진 4P 이론에서도 이러한 공급 중심의 사고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Product 양질의 제품을 Pricing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Place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판매 채널을 통하여 판매하고 Promotion 판촉행위를 통해 제품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킨다 하지만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이러한 4P 이론은 한계를 드러내게 됩니다. 맘에 드는 물건이라면 좀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뿐 아니라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편의가 보장되길 기대한다 온라.......

경험곡선(Learning Curve) 효과 - 최대 효율과 최소 낭비를 추구한다 [내부링크]

작업 효율의 극한을 추구한다 러닝커브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 경험곡선, 소위 러닝커브 효과는 제조업 사업 계획을 짤 때 빠지지 않고 다뤄지는 핵심 개념 중 하나입니다. 요지는 생산량(생산 경험)이 두 배로 늘어날 때마다 단위별 생산 비용이 약 20~30%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 경험 축적을 통해 생산방식의 최적화 및 최소 생산 비용의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1936년 논문으로 러닝커브의 개념을 처음으로 수학적 모델의 형태로 소개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러닝커브의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한 것은 항공기 제조사로 유명한 커티스 라이트. 이후 다른 중장비 제조업을 시작으로 작고 간단한 일상용품까지 다양한 산업에 해당 이론을 적용해 보는 실험이 유행했고 그 결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제품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러닝커브의 원가절감 효과 1. 작업자의 스킬 향상 작업자들이 능숙해질수록 낮은 불량률과 빠른 작업 속도를 기대할 수 있

(1편. 진한 시대) 중국의 황제들 - 혼군과 폭군은 넘쳐나고 명군은 가뭄에 콩 나듯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harira1982/222241996476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초강대국 로마제국을 다스렸던 황제들 로마제국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서양 문명의 요람이 됐습니다. 행정, 군대, 법률, 종교에 이르기까지 로마... blog.naver.com 서양에 로마제국의 황제들이 있다면 동양에는 중화질서의 정점을 자칭했던 중국의 황제들이 있었습니다. 최초의 황제인 진시황(BC 221년 즉위)부터 위대한 걸작인 '마지막 황제'로 그 삶이 잘 알려진 선통제(1912년 퇴위)까지 중국을 다스렸던 황제는 총 211명. 하지만 황제라는 칭호의 위엄과 달리 중국 황제들 가운데 제대로 권력을 행사한 황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권신, 외척, 환관에게 억눌려 생지옥 같은 삶을 살아야 했던 황제들이 태반. 덕분인지 평균 수명도 약 42세로 길지 않았습니다. 로마 황제들을 정리한 자료(위)가 재미있어서 중국 황제들을 비슷한 형식으로 정리한 사례가 있나 뒤져보았으나 찾

대학 전공 인기 순위 - 코로나와 디지털 혁명으로 갈리게 될 전공들의 희비와 운명 [내부링크]

우리가 맞이하는 인생의 중요한 첫 결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전공 선택 어린 시절을 마치고 성인이 되면 우리는 자기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제 막 성인 타이틀을 단 우리들이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되는 선택 중 하나가 바로 진로 선택. 그중 대학 전공은 앞으로 펼쳐질 인생을 크게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결정이죠. 일단 좋은 학교에 들어가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전공에 대한 고민은 뒤로 밀리기 십상 우리나라는 전공보다 대학의 간판이 훠얼씬 중요한 나라였고 이런 경향이 많이 완화된 지금도 소위 명문대에 가려고 점수에 전공을 끼워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갈수록 각박해지며 더 이상 명문대 간판만 가지고는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그 결과 내가 잘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갈수록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다들 의사 변호사 은행가만 되려고 하면 곤란 어떤 전공에 젊은이들이 몰리는지는 그 나라의 미래 저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기도

세계 부자 순위 -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들은 누굴까 [내부링크]

모든 단위는 US Dollar Billion (원화 기준 약 1조 원)입니다 Before 코로나 vs After 코로나 코로나 팬데믹 선언이 있었던 '20년 3월로부터 정확히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간 누가 가장 재산을 늘렸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코로나 사태 소득액을 기준으로 따지면 가장 재산을 많이 불린 사람은 엘론 머스크. 작년 3월 기준 전 재산이 $25B(대충 26조 원)이었던 그는 지난 1년간 재산이 $140B나 늘어 이제는 제프 베조스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돈이 많은 남자가 됐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절정을 찍었을 땐 잠시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죠. 반면 비율로 따지면 다니엘 길버트가 압도적입니다. 역대 유례가 없을 정도로 넘쳐흐르는 유동성 덕분에 투자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결과 1년 만에 재산을 5배가 넘게 불렸습니다. 그밖에 코로나 수혜주로 꼽히는 IT 업종의 거물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빌 게이츠는 은퇴 후 돈을 버는 건

제공권이 승패를 가른다 - 전투기의 역사와 세대 구분 그리고 KF-X [내부링크]

하늘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하리라 1차 세계대전 때 처음으로 공군이 전장에 데뷔한지 어언 100여 년. 최첨단 전투기들이 등장한 현대전에서 제공권 장악은 그 자체가 곧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아무리 육군이 강하다고 해도 공중에서 일방적으로 쏟아지는 폭격 앞에선 무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투기 진화의 역사 처음에는 정찰 기능에 그쳤던 전투기는 비약적인 기술 발전에 힘입어 공대공, 공대함, 공대지를 모두 수행 가능한 다목적 전투기로 진화하였습니다. 전투기는 성능 향상에 따라 세대별로 구분하는데 국제적으로 공인된 구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현 주력 기종을 4.5세대로 구분하는 세대별 구분법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1세대 전투기 마하 1 미만 아음속(음속보다 느린 속도) 전투기들. 2차 세계대전 때 활약했던 프로펠러 전투기보다 속도가 크게 증가하여 공중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빈약한 무장과 연료 탑재량으로 인한 비행시간의 제약 때문에 그

(해외) 코미디 영화 33선 - 그냥 생각 없이 넋 놓고 웃고 싶을 때 [내부링크]

심오한 메시지를 담은 걸작들도 좋지만 그냥 편한 맘으로 웃고 싶을 때는 가벼운 코미디 영화가 딱이지요. 하지만 의외로 좋은 코미디 영화는 흔치 않습니다. 발칙한 상상력으로 무장했거나 아니면 관객들과 공감 능력이 높아야 관객들을 기분 좋게 웃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해외의 코미디 영화 가운데 추천하는 작품 33선을 다음 기준으로 골라 보았습니다. 21세기에 만들어진 영화이며 사전 지식이 없어도 재미있게 볼 수 있고 보면서 후방을 주의할 필요가... 없다 짐 캐리의 미친듯한 개인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코미디가 어울리는 샤를리즈 테론 주인공들에게 감정이입 120% 가능 재밌고 신선한 각본이 장점 주연들의 케미가 유쾌 통쾌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캐릭터들이 매력적 식상한 전개도 잭 블랙이 하면 새로워 판타지의 달달함과 현실의 리얼함 제니퍼 애니스톤은 이런 장르에 특화 가장 어렵다는 정치 풍자 코미디를 완벽하게 해낸다 미친 아이디어 이별 때문에 아팠던 적이 없으면 관

고질라 VS 콩 관람 후기 (약간의 스포일러) [내부링크]

이번 주(3월 25일)에 개봉한 고질라 VS 콩을 보고 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위축된 극장가에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블록버스터 무비였기 때문에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당일 곧바로 극장으로 고고 지난 2020년은 극장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최악의 한 해였습니다. 작년 우리나라의 극장 수입은 2019년 대비 무려 73.3%가 감소한 5,1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관람요금이 8,660원으로 역대 최고치('19년 8,396원 대비 3.2% 인상)를 갱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극장 중심에서 OTT 시청 중심으로 영화산업의 판도가 영원히 바뀌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영화관 자체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안방에서 편하게 영화 보는 맛도 쏠쏠하지만, 꽉 찬 스크린에서 전해지는 웅장함 그리고 여럿이 함께 영화를 보며 경험을 공유하는 극장만의 매력을 사랑하는 저 같은 사람들에겐 답답하고 안타까운 시

전세계의 여성 정치인들 - 여성 참정권의 발전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내부링크]

1893년... 민주주의가 잃어버린 반 쪽을 되찾은 한 해 1893년 9월, 뉴질랜드에서 세계 최초로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졌습니다. 이어 호주(1902년), 핀란드(1906년), 노르웨이(1913년), 소련(1917년), 독일(1919년), 미국(1920년), 터키(1934년), 일본(1945년), 프랑스(1946년), 우리나라(1948년)가 뒤를 이었습니다. 여성들이 산업 전면에 나선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남녀평등의 시대가 열리면서 여성들의 정치 참여도 갈수록 활발해졌습니다. 마지막 사각지대였던 중동도 여풍에 문을 열다 시대의 흐름 앞에 여성 정치인들의 마지막 불모지였던 중동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카타르(1999년), 쿠웨이트(2005년), 부탄(2008년), 사우디아라비아(2015년)에 차례로 여성 참정권이 도입됩니다. 이제 전 세계에서 여성 참정권이 보장되지 않는 나라는 특수한 경우인 바티칸 시국이 유일합니다. 위풍당당 여풍 한때는 정권의 나팔수 수

배 한 척이 불러온 에버기븐 물류 대란... 제2의 수에즈 운하 사태가 일어난다면 다음은 어디? [내부링크]

21세기 최악의 교통사고 배 한 척의 사고로 전 세계 무역거래에 심대한 타격을 준 에버 기븐호 사건. 전 세계 교역량의 무려 12%가 지나가는 수에즈 운하가 마비됨으로써 발생한 피해액은 그야말로 천문학적입니다. 수에즈 운하에서 거두는 관세가 국가 수입의 무려 10%에 달하는 이집트 정부만 해도 조 단위 피해를 입었으며 화물 운송이 늦어져 피해를 본 선박들의 피해까지 더하면 피해액 추정이 어려울 정도. 급소를 찔리면 못 참지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지구촌은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것처럼 안전하게 잘 연결된 세상이 아니었던 것이죠. 수에즈 운하 외에도 이처럼 흐름이 막힐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요충지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물류의 급소들을 영어로는 Trade Choke Points라고 합니다. 전 세계 각지의 Choke Point에서 발생한 최근 사건 사고들입니다. 대규모 파업, 쿠데타, 영해 분쟁, 해적 등 계획된 사건들부터 홍수, 폭풍과 같은 자연재해까지 다양합

음악산업의 과거와 미래... 낭만의 LP 음반부터 멜론 스트리밍 그리고 AI 작곡가의 등장까지 [내부링크]

기술의 발달과 음악산업 음악은 언제나 인류 문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지만 음악을 즐기는 방법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크게 바뀌어 왔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음악을 즐기고 유통하는 방법을 바꾸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계의 권력 구조를 재정의 하는 등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형 기획사들과 지상파 방송국이 정교하게 짠 기획서를 기준으로 돌아가던 음악계는 이제 능동적인 자세로 음악을 소비하는 네티즌들의 활약에 힘입어 다채로워졌습니다. 대중에게 알려지려면 큰 투자가 필요했던 과거와 달리 Youtube 등 신기술이 등장하면서 대중이 직접 음악을 소비 또는 제작하는 것이 쉬워진 덕분입니다. 음악산업의 흥망성쇠 CD(Compact Disc)의 전성기였던 2000년에 215억 달러(약 23조 원) 규모를 기록했던 미국의 음악시장은 인터넷의 발달로 음악을 다운로드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빠르게 뒷걸음치다 최근 스트리밍 시장이 커지며 2017년 - 무려 17년 만에 - 회복세로

세계최고의 한국 지하철 - 미래요금은? 무임승차 문제는 어떻게? 가장 이용객이 많은 노선은 어디? [내부링크]

시민의 발 지하철. 해외에 여행을 가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셨다면 우리나라의 지하철 시스템에 자기도 모르게 감사하게 되죠. 우리나라에 견줄 수 있는 나라를 꼽는다면 대만, 일본 그리고 중국의 몇몇 대도시 정도? 각지에 깔려 있는 지하철역들은 도시의 물자와 사람들을 연결하는 교차점 역할을 합니다. 지하철 접근도는 내가 사는 집, 일하는 직장, 친구들과 만나서 노는 장소를 결정하는데 핵심 요소입니다. 코로나가 휘몰아친 2020년 한 해에 전국의 지하철 이용객은 2019년 대비 무려 28%나 감소했습니다. 강화된 거리두기 제약 때문에 시민들이 집콕을 강요받았기 때문이죠. 서울을 경유하는 지하철 노선들의 2020년 하루 평균 이용객 실적을 알아보았습니다 (별도의 관리 체계로 운영되는 신분당선은 제외) 서울의 요충지를 끼고도는 2호선이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1, 3, 4호선 그리고 2호선의 수요를 나누어 담당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설계된 7호선이 뒤를 이었습니다

영화계의 살아있는 신화,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 - 최고에서 최악까지 [내부링크]

역대 최고의 영화감독은 과연 누구일까요? 이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흥행력과 예술성의 가장 완벽한 밸런스'를 이룬 감독을 꼽는다면 아마도 스티븐 스필버그가 아닐까요. 역대 흥행수입에서 스필버그는 후배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946년생으로 80대를 앞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젊은 세대에게도 통하는 감각을 보여준다는 것이 그의 장점이죠. 그렇다고 흥행력만 있고 예술성은 변변치 않은 감독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오락 영화 전문이라는 편견에 시달린 시절도 있었던 듯하지만 마치 보여주기라도 하듯 진지하고 심오한 영화를 내어놓기 시작했고 그 결과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만 7번이나 올랐습니다 (수상은 쉰들러 리스트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 총 2회). 현재 살아있는 감독 중 스필버그보다 더 많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9회의 마틴 스코세지가 유일합니다. 스필버그가 그동안 연출했던 영화 32편을 저의

꽃미남에서 믿고 보는 연기 장인으로 - 디카프리오의 화려한 필모, 최악부터 최고까지 [내부링크]

시대를 대표하는 꽃미남에서 제2의 잭니콜슨으로 (그런데 얼굴도 따라갈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타이타닉으로 인기를 얻었을 때만 해도 하이틴 스타라는 뚜렷한 한계가 있었지만 끝없는 연기 변신을 거듭한 결과 이제는 시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요즘 보면 오히려 남자들에게 인기가 더 많은 느낌) 새로운 역할, 장르를 두려워하지 않고 덤벼드는 그의 배짱 덕분인지 그동안 함께 일했던 감독들도 그야말로 레전드 수준입니다. 덕분에 또래 배우들 가운데 라이벌이라고 할만한 배우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필모를 쌓아왔습니다. 디카프리오가 그동안 출연한 작품들을 제가 재밌게 본 순서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단 이런 영화에 나왔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작품들... 디카프리오의 비주얼에만 의존했던 영화 나이 먹고 다시 보니 애절한 느낌은 사라지고 느끼하기만 하다, 내가 나이 먹은 건가... 영화 구성에 빈틈이 많다, 건질 건 디카프리오의 열연뿐 감독이 리들리 스콧이라

스포츠 영화 추천 - 당신의 가슴을 뛰게 만들 걸작 25선 [내부링크]

스포츠 영화 장르가 호소력을 가지는 이유? 승패를 놓고 땀을 흥리는 스포츠가 우리의 인생과 너무 닮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주제인 어려움을 이겨내는 인간을 담아내기에 가장 최적화된 장르인 스포츠 영화는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스포츠 영화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전설의 명작 록키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할 스포츠를 통해 승리, 집착, 팀워크, 우정, 편견의 극복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 영화들이 만들어져 우리를 즐겁게 했습니다. 스포츠 특유의 다이내믹한 액션도 영화화하기 좋은 매력적인 요소죠. 스포츠 영화들 가운데 재미와 완성도를 겸비한 수작 25편을 추천합니다. 접근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찾기 어려운 20세기 영화는 대상에서 제외.

바이든의 2조 3천억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 미국에서 불어오는 풋풋한 돈 냄새 [내부링크]

천조국의 위엄... 쓸 때는 화끈하게 지난 3월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규모는 무려 2조 3천억 달러. 취임 초 발표한 1조 9천억 달러의 경기부양이 코로나 위기 대처를 위한 긴급예산이었다면 이번에 추가로 발표한 2조 3천억 달러는 미국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투자 성격이 강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계획을 통해 미국이 중국 등 경쟁자들을 상대로 미래산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해당 예산의 총 집행기간은 8년입니다 (즉 재선까지 포함해 자기 임기 내 다 쓰고 가겠다는 소리). 그 돈은 어디서? 재원 마련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율은 21%에서 28%로(트럼프가 깎기 전의 세율이 39%), 연 소득 4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37%에서 39.6%로 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에 공화당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예산 및 재원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슈퍼히어로 영화 - 최고의 추천작부터 절대 보면 안 될 폭탄까지 [내부링크]

규격 외 등급 조커, 슈퍼히어로 장르를 초월한 영화 S 등급 : 장르를 뛰어넘은 걸작들 1위. 다크나이트 다소 아쉬운 후반부의 페이스 조절을 제외하면 완벽한 영화 2위. 로건 히어로 캐릭터를 가지고 이렇게 멋진 인생 서사를 찍다니 3위. 어벤저스 시빌워 개인적으로 MCU의 의의를 증명한 영화 4위.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히어로물로 아직도 새로운 시도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다 A+등급 : 재탕 삼탕 언제 다시 봐도 재밌는 수작들 5위. 스파이더맨 2 빈틈없는 이야기 구조 6위. 배트맨 2 배트맨 캐릭터들을 가지고 요상한 짓을 했는데 그 결과물이 너무 매력적 7위. 엑스맨 퓨처 오브 패스트 엑스맨 어벤저스 8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많은 사람들이 MCU 역대 최고작으로 꼽는 영화,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다 9위. 아이언맨 이 영화가 없었으면 MCU도 없었다는 10위. 배트맨 비긴즈 악당이 아쉬워서 그렇지 완성도만 놓고 보면 다크나이트에 꿀리지 않는다 11위. 엑스맨 2 캐릭터들

천조국의 위엄 - 경제규모 기준 미국 10대 도시 [내부링크]

'21년 기준 GDP 규모가 약 $21조 달러에 이르는 미국은 혼자서 세계경제의 약 25%를 차지하는 최대의 경제대국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의 약 13배에 달하는 규모이며 세계 3~10위의 경제대국(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인도, 이탈리아, 캐나다, 대한민국)를 합한 것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미국을 구성하는 각각의 주를 경제규모 기준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한 그림. 즉 여기 나온 모든 나라들을 합한 것이 미국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죠. 그럼 이렇게 거대한 미국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도시들은 어디이며 해당 도시들의 경제 아웃풋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2018년 기준 미국의 10대 경제도시입니다, 참고로 행정구역 기준이 아닌 경제권 기준이기 때문에 주변의 위성도시를 포함하는 규모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인천 등 근교 도시를 서울의 일부로 보고 카운팅 하는 식. 각각 대서양과 태평양에 인접해 있는 동서 지역에 부가 쏠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이 시대 최고의 스타일러쉬 감독 - 데이비드 핀처의 주옥같은 영화들 [내부링크]

'나만의 스타일'을 자랑하는 이 시대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로열티 높은 매니아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 나이 스물이 되기도 전부터 편집 조수 등 허드렛일을 하며 내공을 닦았고 이제는 영화 좀 봤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 특유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알아볼 만큼 거장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뮤직비디오 감독에서 영화계의 거장이 되다 첫 시작은 CF 및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시작했는데 독특한 상상력과 현란한 테크닉이 조합된 연출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1990년 MTV 뮤직비디오 작품상 후보 4편 중 3편이 그의 작품이었을 정도. 1992년 에일리언 3를 처음으로 영화계에 입문하였으며 이후 큰 기복 없이 수많은 명작을 남겨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끝내주는 영상미 절제와 과장을 오가는 현란한 리듬감을 그만큼 잘 살리는 감독은 많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작인 영화 '세븐'의 오프닝 장면은 영화가 나온 지 2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최고의 오프

당신의 팀장은 어떤 사람인가요 - 좋은 상사 나쁜 상사 이상한 상사 [내부링크]

힘든 일은 견딜 수 있지만 나쁜 상사는 견디기 어렵다는 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말 아닐까요 좋지 않은 상사들은 팀의 분위기를 망치고 일의 효율을 떨어뜨립니다. 상사가 망쳐놓은 좋지 않은 사내 분위기는 마치 독처럼 회사 전체에 퍼져 모든 사람들을 괴롭게 만들죠 때로는 호랑이 같은 때로는 뱀 같은 상사들 때문에 끙끙 속알이를 하는 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 혹자는 상사 스트레스 때문에 죽는 미국인이 1년에 무려 12만 명이나 된다는 연구 조사를 발표했다고! 연쇄살인범이냐... 직장 내 인간관계는 회사의 수익성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상사와 관계가 좋지 못한 직원은 업무 중 실수가 평균 60%나 늘어나며 업무 실적도 2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정도면 나쁜 상사들은 회사의 존재 이유인 '이익의 창출'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계도(또는 제거...) 되어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는 유형에 따라 바람직하지 못

새로운 망국병 '세대 갈등' - 갈수록 심해지는 세대 갈등 우리나라는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내부링크]

꼰대 논란만 보이고 화해를 위한 고민은 보이지 않아 최근 들어 세대 갈등이 우리 사회의 주요 화두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모 조사에서 세대 갈등은 이념 갈등, 빈부 갈등 다음으로 비용이 큰 갈등으로 꼽혔습니다. 꼰대라떼 처럼 다른 세대를 비아냥거리는 신조어가 무더기로 새로 생겨난 것도 지난 몇 년간의 일입니다. 베이비붐 새대의 은퇴 하지만 영원히 철옹성일 것 같던 기성세대들도 영원히 은퇴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신세대가 그 빈자리를 채워 새로운 기성세대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불변의 원칙이죠. 지난 수십 년간 압도적인 머리수를 무기로 주요 국가들의 선장 역할을 해온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세대 간 힘의 균형을 크게 흔들어 우리 사회의 면모를 크게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재현될 (이미 시작된) 인구학적인 변화를 선도사례라고 할 수 있을 미국을 통해 엿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은 무슨 세대? 해당 조사에서 사용된 새대 층의 기준

결국은 마무리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 - 감동 또는 전율을 안겨준 영화 속 최고의 엔딩들 [내부링크]

뭐든지 시작만큼 중요한 게 마무리. 영화도 마찬가지여서 이야기를 야무지게 마무리하면서 보는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는 엔딩은 영화에 대한 평가를 크게 좌우합니다. 괜찮은 완성도를 보여주다가 공감이 안 가는 엔딩 때문에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졸작으로 남은 작품들도 있고 이와 반대로 전체적인 완성도는 애매하지만 훌륭한 엔딩을 뽑아낸 덕분에 평가가 몇 등급 상승하는 경우도. 개인적으로 역대급 엔딩을 뽑았다고 생각하는 영화들을 골라 보았습니다. 상식을 깨버린 전개와 배우의 열연이 더해져 강렬한 여운을 준다 아직까지도 엔딩의 의미를 두고 이견이 분분 아직 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바로 그 영화 좋은 의미로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는 엔딩 에일리언을 능가하는 처절함과 두려움 이런 것이 바로 남자들의 싸움.... 처음 봤을 때 진심으로 울고 말았다 가슴속에 남은 옛사랑이 있는 사람이라면 감동하지 않을 수가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가슴속 응어리를 따뜻하게 보듬아주는 완벽한 마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 9편 개봉을 기념해 돌아보는 시리즈의 역사 [내부링크]

오는 5월 19일... 오랜 기다림 끝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9번째 작품 (외전을 제외한 정식 시리즈로는 8번째) 인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합니다. 미국 현지 팬들은 짧게 F9로 부르기도 한다고 시리즈 초기에는 한국인에겐 생소한 미국의 스트리트 감성 탓인지 레이싱 매니아들이나 챙겨보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4편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리얼함 따위는 내다 버리고) 블록버스터를 추구하면서부터 팬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으로 흥행력을 보여주기 시작한 건 320만 관객을 기록한 7편. 국내 흥행 성적표만 보면 대형 블록버스터치곤 다소 아쉬운 기록이지만 전 세계 흥행을 살펴보면 이만한 효자 시리즈도 흔치 않습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지금까지 번 극장 수익의 누계는 약 59억 달러로 영화 역사상 9위입니다.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의 누계 수입이 36억 달러,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48억 달러이며 훨씬 더 많은 작품이 제작된 007 시리즈도 71억 달러라는 걸 감안하면 대단한 흥행력. 이번에

노동. 자본. 기술집약적 산업이란? [내부링크]

이 사업은 노동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경쟁력이 없다... 이 산업은 고수익이 기대되는 기술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적극 육성해야 한다... 이처럼 xx 집약적 산업이란 표현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쓰이지만 정적 그 정확한 뜻은 애매모호합니다. 과연 어떤 산업을 가지고 각각 노동. 자본. 그리고 기술집약적이라고 하는 걸까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 산업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이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구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선 노동집약적 산업. 요구되는 기술 수준이 낮은 산업입니다. 따라서 고등교육을 받은 연구인력을 채용할 필요도 고가의 장비를 설치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런 산업은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누구나 노동력만 있으면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품질로 차별화를 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렴한 노동력과 박리다매로 승부하는 레드 오션 구조를 띄기 쉽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처럼 인건비가 일정 수준 이상에

Time to Explore - 일론 머스크의 '미친 짓'으로 가능해진 뉴스페이스 우주시대 [내부링크]

최근 언론에서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의 우주시장 선점을 놓고 벌어지는 치기 어린 다툼이 자주 기사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 지구에서도 할 일이 많은데 왜 굳이? 빌 게이츠 VS 스티브 잡스의 뒤를 잇는 이 시대 최고의 라이벌리 왠지 굉장히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지는 우주.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꿈이 아닌 생생한 현실입니다. 스페이스 X가 재활용 로켓 기술을 소개한 덕분에 로켓과 위성을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이 드라마틱 하게 낮아졌습니다. 과거 나사의 우주왕복선의 발사 비용이 kg당 2만 불 수준이었던 반면 스페이스 x의 팰컨 시리즈는 2천 불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3D 프린팅 기술 접목, 부품의 단순화 및 경량화 등 새로운 기술이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NASA는 2040년대에는 kg당 발사 비용이 100불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면 가히 혁명. 여기에 재활용도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비용은 더 낮다고 봐야 그 덕분에 그동안은 천문학적

우주는 생각보다 당신 삶에 가까이 있다 - 우주개발을 통해 얻은 파생 기술들 [내부링크]

우주개발은 가장 극한의 환경에서 버텨야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그 직접적인 산업 효과 이상으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많은 신기술, 궁극적으로는 신산업,의 등장을 촉진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OECD는 우주 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투자 대비 8배에 달한다고 계산한 바가 있습니다. 기계, 전자, 재료 등 공학 분야는 물론이고 통신, 광학 그리고 그 밖에도 각종 생소한 분야에서도 우주를 개발하면서 얻은 기술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폴로 달 탐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파생기술의 부가가치가 200조 원이 넘는다는 분석 결과도 있습니다 (아폴로 프로젝트를 준비하는데 들인 비용이 지금의 화폐가치 기준 200조 원가량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과적으로는 남는 장사였다는 소리) 오늘은 우주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들 중 성공적으로 상용화된 사례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라식 안구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레이저 기술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부작용 없는 라식 수술은 불가능했

2021년 하반기 영화 - 극장 개봉 예정 기대작 모음 [내부링크]

새해 2021년에 들어선 것이 바로 어제 같은데 어느새 6월이 끝나갑니다 (미국) 박스오피스 백신의 힘으로 코로나가 조금씩 수그러들고 있지만 여전히 극장가에는 찬 바람만 쌩쌩... 최악이었던 2020년 블록버스터 전체 수입이 21억 불이었는데 올해는 절반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10억 불도 찍지 못했습니다. 올해 최고의 흥행작은 국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코로나 전에는 '중박'의 기준으로 통했던 1억 불을 넘기며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떠올랐습니다. 영화 자체의 퀄리티도 좋았고 극장에서 봐야 그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불러 모으는데 성공했습니다. 코로나 전에 개봉했으면 적어도 3억 불은 벌지 않았을까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후반전인 하반기를 책임질 후보군들이 탄탄하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기세가 꺾이기 시작하면 후반부 역전이 가능할지도. 쟁쟁한 로스터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작품들을 정리해

장기의 시초가 된 전쟁 - 초한전쟁, 무협지보다 더 극적이었던 중국 최초의 내전 [내부링크]

BC 206년... 진나라의 멸망과 18 제후왕 패왕 항우의 압도적 세력 우위 아래 18 갈래로 쪼개진 중국 Han : 시대의 주인공(1) 유방의 한 Chu : 시대의 주인공(2) 항우의 초 Yong : 3진 세력 - 장한의 옹 Sai : 3진 세력 - 사마흔의 새 Zhai: 3진 세력 - 동예의 적 Hengshan : 오예의 형산 Han : 한성의 한 Dai : 조헐의 대 Henan : 신양의 하남 Chang-shan : 장이의 항산 Yin : 사마앙의 은 Wei : 위표의 위 Jiujiang : 영포의 구강 Lianjiang: 공오의 임강 Yan : 장도의 연 Liaodong : 한광의 요동 Qi : 전영의 제 Jiaodong : 전시의 교동 Jibei : 전안의 제북 전영이 항우에게 반발해 제나라 땅 전체를 병탄 항우가 한왕 성을 죽임 BC205년... 정치력의 유방과 전투력의 항우 유방은 갈고 있던 칼을 꺼내 북진 개시. 한편 항우는 장량의 꼬드김에 넘어가 제나라와 싸우느라

신작 영화 올드...반전영화의 대명사 M. 나이트 샤말란의 차기작 [내부링크]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감독인 M. 나이트 샤말란의 신작 올드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7월 23일 개봉 예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정확한 날짜가 잡히진 않았지만 8월 초가 될 예정이라고 (보나 마나 반전 영화인데 미국에서 먼저 개봉해 버리면...) 영화는 외딴 해변으로 휴양을 간 가족들이 남은 삶이 단 하루로 줄어드는 상황에 처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일을 다룬 공포 스릴러라고 합니다 식스센스를 모두를 놀라게 하면서 제2의 히치콕이라는 극찬까지 받았던 M. 나이트 샤말란. 하지만 그가 이후 연출한 작품들은 기복이 매우 심했죠... 이게 과연 같은 사람이 찍은 영화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M. 나이트 샤말란의 성적표 식스센스 A 언브레이커블 B 싸인 C 빌리지 D 레이디 인 더 워터 F 해프닝, 라스트 에어밴더, 애프터 어스... 영화도 아님 충격, 감동, 재미를 모두 챙긴 희대의 걸작 식스센스 이후 그가 찍은 작품들은 갈수록 평이 안 좋

(2021.06.28 기준)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대권주자들 [내부링크]

여당 계열 김두관 (출마 선언 5월 9일) 1959년생 현직 재선 의원 (20대, 21대) 경상남도지사, 행정자치부 장관 등 역임 '노무현, 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경선을 준비하겠다...' 박용진 (출마 선언 5월 9일) 1971년생 현직 재선 의원 (20대, 21대) 진보신당 창당 멤버 출신 '세대교체로 시대교체 이루겠다...' 양승조 (출마 선언 5월 12일) 1959년생 현직 충청남도지사 4선 의원 출신(17~20대) '지방분권 대통령으로 위기 극복... 균형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 것...' 이광재 (출마 선언 5월 27일) 1965년생 현직 21대 국회의원 노무현 보좌관 출신, 메이저로 올라선 계기는 2010년 강원도 지사 당선 '문제는 경제다...' 최문순 (출마 선언 6월 1일) 1950년생 현직 강원도지사 전직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18대 의회 입성) '대한민국을 진정한 분권국가로 만들겠다...' 정세균

혁신의 빛과 어둠 - 조지프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 이론 [내부링크]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1883~1950)의 창조적 파괴 이론에 따르면, 경제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기존의 산업이 파괴 내지 도태되고 이에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신산업이 그 빈자리를 메꾸는 Innovation Cycle이 반복되며 발전합니다. 조지프는 기술의 혁신이 자본주의가 계속 굴러갈 수 있게 하는 동력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경제학 역사를 대표하는 거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애덤 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스랑 동석이 가능한 레벨이면 뭐 현대 경제학자들은 산업혁명 이후 지금까지 총 6번의 Cycle이 반복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신이 살고 있는 시대가 상곡선이냐 하곡선이냐에 따라 아예 다른 삶을 살게 될 수도 있다.. 각 Cycle을 대표하는 핵심 기술 1st Wave (1785~1845) 수력 기반 기계 방적기 수력을 이용한 기계 방적기는 종이, 철 등 다양한 일상품을 기계화된 방법으로 제조하는 터빈형 벨트 시스템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최초의 공장

라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분식의 황제 - 코로나로 바뀐 라면 업계의 트렌드와 미래 [내부링크]

당당하게 마트의 명당을 차지하는 라면 코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민음식 라면은 저렴한 가격과 누구나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조리법 덕분에 국민 간식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는 음식입니다. '라면을 발명한 사람에게 노벨상을 주어야 한다...' '라면이 없었으면 100만 자취생의 생계가 위태로웠을 것...' 등등 라면의 위상을 주제로 하는 농담(절반쯤은 진담인)들이 만들어졌을 정도. 총인구를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라면 소비는 어마어마한 수준 유별난 우리나라의 라면 사랑 우리나라의 1년 인스턴트 라면 소비는 전 세계에서 8위로 약 41억 개. 1인 기준으로는 79개로 당당한 1위입니다. 참고로 라면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 중국은 36개, 인스턴트 라면의 원조인 일본은 44개. 이 정도면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사랑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 한 주에 1~2번 먹는 비율이 약 42%로 가장 많고 쉬는 날 방콕하면서 간편하게 식사를 때우는 용도로 먹는다는 답변이 높게 나왔

창당 100주년을 맞은 중국 공산당 - 누구든 우리 심기를 건드리면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 [내부링크]

쇼를 하자 쇼 100주년을 맞은 세계 최대 최강의 정당 올해 2021년은 중국 공산당이 창당한지 100년째 되는 해입니다. 지난 7월 1일에는 100주년을 기념해 화려한 축하 행사가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정당이 됐다 중국 공산당은 1921년 7월 23일에 천두슈와 리자다오의 주도 하에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이론가에 가까웠고 현실 정치가로서의 자질은 그리 뛰어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1931년에 모택동이 중국 소비에트 공화국을 건국하면서 당을 조직적으로 재정비한 것이 사실상 제2의 창당이자 중국 공산당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더럽게 안 어울리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지만 중국에는 공산당 외에도 공식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당이 무려 8개나 됩니다. 단 어디까지나 구색 정당에 불과해서 이를 두고 중국을 다당제 국가라고 착각.. 해선 곤란합니다. 심지어는 주요 인사와 강령도 공산당이 좌지우지하는 정도이니.

삼국지 이야기 -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전투들 [내부링크]

삼국지가 비록 수백 가지의 주제와 논점을 다룰 수 있는 이야기보따리라고 하지만 그 본질은 결국은 군웅담 즉 전쟁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 당시 사람들에겐 너무나도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경험이었겠지만... 후세의 우리에게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만 기억되고 있다는 점을 떠올르면 스산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여기에서는 후한 말 군웅할거부터 시작해서 진나라가 삼국을 모두 멸망시키고 중국을 재통일할 때까지 100여 년 동안 벌어진 전투와 전역 가운데 역사적으로 파급력이 컸던 경우들을 골라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양인전투(191년) 손견(승리): 서영에게 죽을 뻔했을 정도로 패배한 뒤 막 병력을 수습한 상황이라 많지 않았을 듯 동탁(패배): 1만 명 내외. 주요 지휘관으로는 여포, 호진, 화웅 등 결과: 동탁 토벌군의 첫 유의미한 대승리. 이 승리는 스노우볼이 되어 동탁은 장안으로 도주하게 된다 동군전투(191년) 조조(승리): 약 1만 명. 숫자에선 열세였지만 조직력의

공포영화 전성시대 - 두렵고 불안한 2021년을 이겨내는 이열치열... 이어지는 공포영화 개봉 [내부링크]

요즘 극장가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는 단연 랑종이죠. 어디 한번 끝까지 해보자는 태도로 관객을 밀어붙인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센 영화이길래? 돌이켜보면 랑종만이 아닙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많은 공포 영화가 극장가를 찾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불안하고 답답하기 때문일까요? 영화 속에서나 벌어지는 일인 줄 알았던 코로나 판데믹 그리고 미국 대선 파동, 미중관계의 악화,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혼란 및 외교적 분쟁까지. 시간이 갈수록 세상은 점점 더 예측하기 어렵고 불안한 곳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불안함 때문에 사람들이 공포 영화에서 재미를 느낀다는 주장도. 코로나 때문에 길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극장가 입장에서도 공포 영화는 반가운 장르입니다. 어두운 극장 속에서 큰 스크린과 빵빵한 사운드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감정(공포)을 공유하는 경험은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들이 대신하지 못한 오로지 극장만의 매력입니다. 극장의 존재감을 증명

레지던트 이블 리부트 신작 - 레지던트 이블: 웰컴 투 라쿤시티 -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 좀비 공포 장르의 대부가 돌아온다 [내부링크]

레지던트 이블이 돌아온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다룬 리부트 신작이 올해 11월 24일(북미 기준) 개봉 예정입니다.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 캡콤이 개발한 좀비 호러 서바이벌 게임이 원작. 이제는 메이저 장르로 자리 잡은 호러 서바이벌 장르를 대중화 시킨 메가 히트 시리즈이며 1996년 첫 작품이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본편만 무려 30여 편이 만들어졌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시리즈입니다. 좀비라는 소재 덕분인지 미국에서도 대단히 인기가 많아서 지금껏 캡콤이 만든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북미 매출을 기록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름만 호러 장르, 사실은 슈퍼히어로의 좀비 학살극 이런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말라 요요비치를 주인공으로 무려 6편이나 영화로 나왔는데... 그나마 볼만하다는 평을 들은 1편을 제외하면 완성도 측면에서는 평론가들과 원작 팬들로부터 그야말로 가루가 될 정도로 까여... 지만 팝콘 무비로는 그냥저냥 괜찮았는지 흥행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

초강대국 미국의 빛과 어둠 (1) - 미국 역사를 대표하는 흑역사들 [내부링크]

초강대국의 부끄러운 병폐와 흑역사 초강대국 미국. 하지만 미국이라고 해서 자랑스러운 꽃길만 걸어온 것은 아닙니다. 인디언의 땅, 흑인의 피, 중국인의 땀으로 만든 나라라는 말이 있을 만큼 어두운 탄생기를 겪고 만들어진 나라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심각한 양극화, 인종 갈등 등 어려운 난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여기서는 미국 역사를 대표하는 부끄러운 사건 사고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에런 버와 알렉산더 해밀턴의 결투 (1804년) 막장 오브 막장 토머스 제퍼슨을 보좌한 부통령이었던 에런 버와 조지 워싱턴 정부의 재무장관이었던 알렉산더 해밀턴. 미국 정계를 대표하는 거물 두 사람은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악감정을 이기지 못한 엘런 버는 믿기지 않게도 결투를 신청하였고 이에 알렉산더 해밀턴이 응합니다. 나라의 부통령과 재무장관이 카우보이처럼 총으로 결투를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죠. 권총 결투의 결과 알렉산더 해밀턴은 총상 후유증으로 사망.

초강대국 미국의 빛과 어둠 (2) - 미국 역사를 대표하는 영광의 순간들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harira1982/222436327828 초강대국 미국의 빛과 어둠 (1) - 미국 역사를 대표하는 흑역사들 초강대국의 부끄러운 병폐와 흑역사 초강대국 미국. 하지만 미국이라고 해서 자랑스러운 꽃길만 걸어온 것... blog.naver.com 음양설의 주장에 따르면 빛과 어둠은 둘이면서도 하나입니다. 역사상 최초로 단극 국제질서를 연 강대국인 만큼 미국 역사가 그 굴곡이 심하고 빛도 그림자도 유난히 돋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상에 선 존재는 그것이 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이든 언제나 친구와 적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껴서 각자의 프레임에 비친 왜곡된 모습으로 비치곤 합니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여서 한편에서는 위대하고 선량한 '캡틴 아메리카'인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지구를 착취하는 기생충으로 여겨지고 있죠. 양쪽 모두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 해석이라고 하겠습니다. 흑역사들을 돌이켜 보았으니 이번엔 미국인들이 자랑스러워하고 뿌듯해하는 사건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업 편중 - 글로벌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초거대 기업들 [내부링크]

공상과학 소설을 보면 초거대 기업들 - 소위 메가코프 - 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엄청난 자본력을 무기로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물론 자신들의 근거지에서 정부 대신 실질적인 행정력을 행사하죠. 심지어는 용병 조직까지 운영하며 군벌에 가까운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블레이드 러너와 로보캅은 기업들이 정부를 꼭두각시처럼 부리는 세상을 무대로 한다 디스토피아를 다룬 상상물의 소재일 것만 같았던 메가코프들. 하지만 요즘 심화되고 있는 부의 쏠림은 이런 메가코프들이 언젠가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현실이 되어 버린 '나라보다 힘이 센 기업' 90년대 이후 줄 곳 심화되는 추세였던 글로벌 양극화에 가속을 붙인 것은 아직도 현재 진형형인 코로나 발 경제 위기. 엄청난 유동성이 시중에 풀린 결과 투자할 수 있는 여력과 언택트 질서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가지고 있었던 기업들은 재산이 엄청나게 늘어난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존재 자체를 위협받고

린 스타트업 - 시작이 반이다, 일단 시작하라! [내부링크]

린 스타트업은 스스로도 벤처기업가였던 에릭 리스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고안한 전략입니다. 그가 쓴 동명의 책은 스타트업의 바이블이라고 불릴 만큼 호평을 받았습니다. 린 스타트업의 핵심 원칙은 간단합니다. 책은 '세상에 완벽한 전략도 아이디어도 존재하지 않으니 실행하면서 고쳐가라'라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책상머리에서 현실과 동떨어진(보기에는 그럴듯한) 전략을 그리는데 시간을 쏟기보다는 남보다 한발 앞선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우리는 누구나 뉴턴의 사과 일화처럼 기발한 아이디어와 운명적으로 조우할 그 순간을 꿈꿉니다. 이런 아이디어의 신화는 나도 운 만 좋으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기분을 주기 때문에 누구나 좋아하는 스토리죠. 하지만 저자는 '성공의 95%는 지루하고 반복적인 실패와 교정의 반복을 거쳐 채워진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 눈에는 한방 뒤집기로 보이는 대단한 아이디어도 알고 보면 그 이면에 수많은 실패 그리고 재시도가 숨어있다는

전국시대 다이묘들의 석고 비교 - 전국시대 삼걸 그리고 그 밖의 주인공들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harira1982/222143932545 일본판 전국시대인 센고쿠 시대를 알아보자 일본의 전국시대 (센고쿠 시대) 무로마치 막부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자 지역 각지의 다이묘와 사무라이들이... blog.naver.com 석고(고쿠다카). 메이지유신 이전의 일본에서 시행됐던 각 행정구역의 경제력을 쌀 생산량으로 환산해서 계산한 단위입니다. 보통 경제력과 병력 동원력을 비교할 때 100석 당 병력 2.5명으로 환산해서 계산했습니다. 전국시대에 등장한 다이묘는 수백 명이 넘지만 그 가운데 석고가 100만 석이 넘었던 (즉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이 2만 5천 명이 넘었던 세력)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석고는 경제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반드시 영토의 넓이와 정비례하지는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중세 일본의 중심지였던 간사이 지역과 변방인 도호쿠는 면적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석고에서는 3~4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참고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하늘을 나는 차 곧 현실이 된다 - 2025년부터는 하늘길로 출근하게 될까?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발전과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내부링크]

상상 속의 플라잉카, 현실이 되다 도시의 얼굴과 삶의 패턴을 바꾸어 놓을 모빌리티 혁신인 UAM(Urban Air Mobility). 지나친 인구 과밀로 인한 환경오염, 교통체증,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 줄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 신기술입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제5원소'와 같은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UAM... 과연 가능할까? 시장은 UAM이 곧 우리의 현실이 될 것이란 쪽에 배팅하고 있습니다. UAM 개발에 덤벼든 스타트업들에게 흘러 들어간 투자 금액만 무려 10조 원이 넘습니다. 금액의 규모도 규모지만 대부분(약 80%)이 화물 용인 배달 드론이 아니라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용도인 비행 택시를 개발하는 기업들을 후원했다는 것도 고무적인 소식입니다. 미국에서만 교통체증 때문에 매년(!!!) 30억 갤런의 정유와 70억 시간이 낭비된다고 합니다. 차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면 도시 공

기술수용 주기와 캐즘(Chasm) 이론 - 아무리 좋은 제품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무용지물 [내부링크]

얼리어답터! 레이트어답터! 새로운 제품이 등장했을 때 사람들이 반응은 각자의 소비 철학에 따라서 각각 다르게 나타납니다. 당신은 어디에 속하나요? 에버트 로저스(1931~2004)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개방성을 기준으로 사람들을 총 5 부류로 구분했습니다. 그는 아이디어가 소수의 매니아(얼리아답터)들의 지지를 받아 등장하고 입소문이 쌓이면서 보수적인 사람들에게 확산되는 과정을 알기 쉽게 풀어냈습니다. 이처럼 변화가 세상에 안착하기 위해 거치는 단계를 일명 수용 주기(신제품이 시장에 받아들여지는 과정에 집중할 경우엔 '기술수용 주기')라고 합니다. 이노베이터 (Innovator): 전기로 움직이는 차가 나오면 끝내주지 않을까? 얼리어답터 (Early Adopter): 전기로 움직이는 차가 나왔다고? 남들보다 내가 먼저 타 봐야지 얼리 메이저리티 (Early Majority): 전기차가 좋다면서? 나도 타볼까 레이트 메이저리티 (Late Majority): 주변에 전기차가 많이

파란만장 2021년, 코로나는 현재진행형이고 사회는 갈수록 각박해져 [내부링크]

1월 1일 낙태 관련 처벌 조항이 폐지되었다 검찰 경찰 수사권 조정안이 본격 시행됨으로써 검사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었다 1월 2일 정인이 사건이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세상에 알려져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1월 14일 대법원에서 박근혜에게 징역 20년, 벌금 180억 원, 추징금 35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월 18일 삼성 이재용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1월 28일 SBS가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사건을 보도했다 2월 7일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의 학폭 논란이 터졌다, 소위 학투 릴레이의 시작 2월 23일 더 이상 야구가 돈이 안되는 세상, 신세계가 SK로부터 와이번스 구매를 마무리 짓는다 2월 26일 한국에서 드디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3월 2일 LH 투기 의혹 사건이 터졌다... 하지만 제대로 마무리도 짓지 않고 쉬쉬 넘어간 느낌 3월 4일 윤석열 총장이 사퇴 같은 날 국민의 힘에서 재보선 후보로 서울은 오세훈, 부산은 박형준을 확정했

갈수록 심해지는 미중 패권 경쟁, 코로나 이후 세계질서는 누가 좌우하게 될까? [내부링크]

왕좌는 오직 하나뿐이다 갈수록 노골적으로 변해가는 미중 패권 경쟁에 모두의 관심이 높습니다. 트럼프가 무역전쟁을 시작할 때만 해도 금방 끝날 것 같았던 두 나라의 대결은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대사건이 터지면서 매우 복잡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남북전쟁 이래 가장 심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극단적인 내부 갈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정권 교체 과정에서 드러난 미국의 속 사정은 민주주의 선진국이라는 미국의 타이틀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였죠. 반면 중국은 코로나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며 (적어도 겉으론) 세계에서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며 미국을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만사가 중국에 좋은 방향으로만 흘러가진 않았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반감은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미국도 백신 개발에 앞서가는 한편 강력한 경기부양에 힘입어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며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외치는 바이든에게

캐스팅이 성공을 좌우한다, 영화의 멱살을 붙들고 달렸던 최고의 슈퍼히어로 캐스팅 [내부링크]

히어로 영화는 다른 어떤 장르보다도 캐스팅이 중요하고 또 화제가 되는 장르입니다. 그 어떤 장르보다도 캐릭터 의존도가 높은 장르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요소가 다 좋아도 캐스팅이 별로면 영화가 망하고 반대로 캐스팅을 잘하면 엉망인 영화도 멱살 잡고 살려내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 게 히어로 장르입니다. 히어로 영화의 캐스팅은 중요할 뿐 아니라 신경 써야 하는 요소도 많습니다. 원작의 요소를 존중하지 않으면 매니아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원작을 재현하는 것만 신경 쓰면 일반 관객들에게 거부감을 주기 일쑤입니다. 원작의 매력을 계승하되 실사영화 관객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모습으로 재해석이 따라야 합니다. 여기에 감독의 작품 세계를 투영하여 새로운 요소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 그동안 봤던 히어로 작품들 가운데 훌륭한 캐스팅과 참신한 작품 해석이 더해져 인상 깊게 봤던 사례들을 꼽아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힛걸 밖에 안 보인다. 클로이 모레츠는 힛걸 이후

지구에서 차지하는 지분이 0.01% 밖에 안되는 인간, 하지만 포유류 83%와 식물의 절반을 파괴 [내부링크]

지구는 복합주택 겉으로 본 세계는 아스팔트로 뒤덮여 인간들만 활개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구는 결코 인간 혼자 사는 곳이 아닙니다. 지구를 집으로 삼아 살아가는 생명체는 알려진 것만 무려 870만 종이나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난폭한 건물주처럼 지구를 멋대로 쓰고 있죠. 보통 지구상의 생물량을 표현할 때 바이오매스라는 단위를 자주 사용합니다. 바이오매스는 해당 생명체가 방출하는 에너지를 기준으로 생명량을 측정합니다 (보통 탄소를 기준으로 하죠) 바이오매스를 기준으로 지구에서 가장 지분이 많은 생명체는 무려 약 85%를 차지하는 식물입니다. 반면 인간이 속해 있는 동물은 고작 0.47%에 불과합니다. 동물이 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도 안돼 1위. 식물: 450 Gt (82.4%) 2위. 박테리아: 70 Gt (12.8%) 3위. 균계: 12 Gt (2.2%) 4위. 고세균: 7 Gt (1.3%) 5위. 원생생물: 4 Gt (0.7%) 6위. 동물: 2.6 Gt (0.47

코로나 위기는 시작일 뿐? 인류 문명 멸망 시나리오 [내부링크]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의 터널 단어도 생소했던 팬데믹이 처음 선포됐을 때만 해도 몇 달 지나면 해결될 것 같았던 코로나 위기. 하지만 백신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더 강력한 변종의 등장으로 여전히 세계는 이 지독한 전염병에 시름하고 있습니다. 병에 걸려 죽는 사람보다 경제난으로 배고파 죽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란 시니컬한 전망이 더 이상 허투루 들리지 않을 만큼 코로나는 많은 사람들의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경제지표는 반등하고 있을지 모르나 대부분 자산버블에 의한 것이며 특별한 기술도 투자할 수 있는 여유 자본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삶은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위 '코로나 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세대들을 바라보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전 세대들이 누렸던 젊음의 권리와 기회를 박탈당한 세대.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고 했던가요. 세상이 어려워지면서 서로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도 커져만 갑니다. 남녀 갈등, 세대갈등, 빈부갈등, 인종 갈등... 훨씬 더 미

인스퍼레이션 4 프로젝트 - 최초의 암 환자 우주인을 태우고 우주로 [내부링크]

꿈에서 현실이 된 우주 관광의 시대 미래는 올해 2021년을 어떤 한 해였다고 기억할까요? 심해지는 미중 갈등이나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수년, 수십 년이 아니라 수백 년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미래는 2021년을 인류 우주 진출의 원년이라고 기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 7월 최초의 민간인 우주여행의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성공한 버진 갤럭틱 지난 7월 버진 갤럭틱과 블루 오리진이 차례로 우주 관광에 성공했습니다. 훈련을 받은 선발된 우주인이 아닌 순수 관광을 목적으로 민간인이 우주에 나가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인스퍼레이션 4에 사용될 스페이스 엑스의 드래건 우주선(왼쪽)과 팰컨 9 로켓 (오른쪽) 우주를 대표하는 스페이스 엑스가 가만히 있을 리 없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고도 86km, 블루 오리진은 고도 100km까지 올라간 반면 스페이스 엑스는 무려 고도 540km 상공까지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프로젝트명은 Inspiration4(인스

테슬라의 0원 마케팅 [내부링크]

작년 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기업을 하나만 꼽으라면?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테슬라가 있을 것입니다(개인적으로는 화이자, 테슬라, 화웨이를 TOP 3로 봅니다. 물론 화웨이는 좋지 않은 이유로 이슈를 탄 것이지만). 테슬라의 성공 요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지만 여기서 살펴보고 싶은 것은 마케팅 측면 흔히들 최고의 마케팅은 입소문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거액의 광고료를 쓰지 않아도 충성스러운 고객을 자처하는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제품을 홍보해 주기 때문이죠. 웬만해선 신뢰도 주목도 받기 어려운 광고 홍수의 시대지만 기획 광고와 달리 사람들에게 경계심을 주지 않고 다가갈 수 있다는 것도 매력입니다. 테슬라의 0원 마케팅 한때 무모한 도전으로 여겨졌지만 친환경의 파도에 올라타 단번에 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가 된 테슬라야말로 이러한 입소문 마케팅의 가장 극적인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놀랍게도 테슬라가 공식 마케팅에 지출하는

볼까 말까? 영화 '올빼미'를 보았습니다 [내부링크]

최근 화제인 신작 영화 #올빼미를 보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시사회에 초청받아 본 영화라 더 큰 재미와 감동을 느꼈을지도. 하지만 이런 공짜 효과(Zero Price Effect...)를 배제하고 돌아봐도 충분히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탑건 2 정도를 제외하면 올해 이만큼 강렬한 잔상을 남긴 영화는 없었던 것 같네요. 권력 앞에선 아비도 자식도 없다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조선 최악의 왕'으로 꼽는 인조대왕과 수많은 What If 시나리오에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현세자를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소현세자가 독살됐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가설이지만, 인조대왕이 아들의 죽음에 냉담했고 소현세자의 가족들을 가차 없이 숙청해 버린 것은 팩트입니다. 소현세자가 죽었을 때 인조의 가슴이 자식을 잃은 父情보다는 정적을 제거한 喜悅에 차 있었을 것이라고 쉽게 짐작할 수 있죠. 유해진의 연기력은 대단 현실이 픽션을 능가한다고 했던가요, 가히 셰익스피어의 비극에 비견될 만한 이 사건은 수많은 사람들의 상

Megatrend: 조선업 [내부링크]

바다를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아무리 항공 운송이 발전했다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물류의 70%는 해운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북한과의 관계를 감안하면 사실상 섬이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 조선업은 대단히 큰 의미를 지닌다. 어쩌면 이러한 절박함 덕분에 우리는 세계적인 조선 강국이 될 수 있었는지도. 대표적인 수주산업 조선업은 건설업과 함께 대표적인 수주산업에 속한다. 선주의 주문이 들어오면 여기에 맞춰 배를 건조해 판다. 선주는 조선사에 구체적인 주문사항을 담은 제안서(RFP)를 보내는데 여기에는 선박의 종류와 사용 목적, 원하는 크기나 무게, 속력, 예상되는 활동 해양 범위 등이 담긴다. 선박을 만드는 데에는 약 반년의 설계 기간을 포함해 평균 2년이 걸린다. 수주를 예측해서 미리 선박을 만들어 놓고 팔면 납기 경쟁력은 물론 원가도 절감할 수 있을 텐데 이러한 미리 만들기 전략은 불가능한 것일까? 적어도 아직은 불가능하다, 선주의 요구 사

Megatrend: 석유화학 [내부링크]

현대문명의 정수 석유화학산업은 다양한 원료를 이용해 기초유분 → 중간재 → 3대 유도품(합성수지, 합성원료, 합성고무)를 만드는 산업이다. 우리 몸의 70%가 물이라면 우리 소지품의 70%는 석유화학제품' 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석유화학 제품이 현대 문명에 차지하는 비중은 어마어마하다. 플라스틱, 고무, 나일론 섬유, 전자제품, 타이어, 포장재, 화장품과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공정에 따른 구분 석유화학은 그 공정과 주원료에 따라서 크게 세 가지로 구분이 가능하다, 1. NCC (Naphtha Cracking Center) 원유 → 나프타 →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툴루엔, 자일렌 등 우리나라 포함 아시아 및 유럽에서 주로 쓰인다. 원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제조원가가 비교적 높다는 단점이 있지만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의 종류가 많아 부가가치가 가장 높다. 2. ECC (Ethane Cracking Center) 천연가스 → 에탄, 프로판 → 에틸렌

내가 보려고 정리한, 2023년 개봉영화 기대작 (해외) [내부링크]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개봉: 2월 17일 앤드 게임 이후 연달아 실망만 안겨준 마블이지만, 너무 커져 버린 스케일을 주체하지 못하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아기자기한 매력에 집중해 온 앤트맨 시리즈라면 극장에서 볼 의향이 있다 (평이 갈렸던 2편도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코카인 베어 개봉: 2월 24일 곰이 코카인을 먹고 중독되어 날뛰는 이야기를 다룬다, 놀랍게도 실화 기반이라고. 시놉시스만 보았을 때는 전혀 기대감이 들지 않았는데 독특한 병맛의 예고편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다, 대체 호러인지 코미디인지 예측하기 어려운 영화. 크리드 3 개봉: 3월 3일 항상 깊은 여운을 줬던, 볼 때마다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던 크리드 시리즈의 후속작 (인생이 힘들 때 보면 그 감동은 두 배가 된다). 살짝 불안한 것은 주연인 마이클 B 조던이 직접 연출했다는 것. 감독 데뷔작이라고 하는데 과연? 소위 3편의 저주를 피해서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존윅 4 개봉: 3월 2

Megatrend: 디스플레이 [내부링크]

TV도 못 만들던 나라가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국산 TV를 만든데 성공한 것은 1966년이다(현 LG 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출시했다. 뒤따라 삼성이 1972년에 독자 흑백 TV 개발에 성공). 컬러 TV는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1976년 개발에 성공했지만 '사치를 조장하고 위화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되었다. 덕분에 국내 기업들이 생산한 컬러 TV는 100% 수출되었다고, 이야말로 진정한 내수 차별인가? 규제가 풀리고 컬러 TV가 국내 안방을 채우기 시작한 것은 박통이 서거한 1980년이다. 그로부터 4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한 산업 강국이 됐다. 디스플레이란 전기적으로 처리된 정보를 인간이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각 정보로 바꾸어 주는 장치를 통틀어 일컫는 표현이다. 보통 TV 화면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스마트폰 액정, 전자시계 액정, 컴퓨터와 노트북의 화면도 모두 디스플레이다. 시각 정보의 중요성이 갈수록

가장 어려운 것, 그것은 사람의 마음 [내부링크]

왜 내 맘 같지 않을까 뭔가를 잘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뭔가를 잘할 수 있게 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 세상에서 가장 알기도 다루기도 어려운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우리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왜 저 사람 마음은 내 마음 같지 않을까'라는 답답함과 섭섭함을 품고 산다. 이렇게 실망하고 상처받느니 차라리 내가 직접 하고 마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경우 십중팔구 '원망'이라는, 마음을 좀먹는 무서운 녀석 때문에 속병이 들고 만다). 같은 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사람의 동기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External)는 외부의 강제력이 작용해서 작동하는 동기이다. 하기 싫은 일을 누군가가 억지로 시키는 상태인 것이다. 강제력을 유지하는 수단은 보너스일 수도 있고 일을 안 하면 해고하겠다는 협박일 수도 있다. 당연히 인센티브가 사라지는 순간 관계도 끝난다. 그보다 한 단계 올라선 2단계(Introjected)부터는 일을 '누가 떠넘겨서 어쩔

Megatrend: 여행업 [내부링크]

지옥 같던 지난 2년 코로나로 인해 수많은 산업들이 위기에 봉착했지만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여행업이었을 것이다. 팬데믹의 지옥문이 열린 2020년, 여행업은 전년인 2019년 대비 매출은 95%, 고용인은 40%가 줄었다. 거의 두 명 중 한 명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직장을 떠나야 했던 것이다. 여기에 무급 휴직자까지 포함하면 더 처참한 숫자가 나왔을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전례 없는 전원 무급휴직이라는 강수를 꺼내기도 했다. 여행업계는 방역 조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손실보상금 대상에서 밀리고 지금이 팔자 좋게 여행 다닐 때냐며 비난을 받는 등 기억에서 지우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왔다.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내국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 관광), 외국인의 한국 방문(인바운드 관광) 모두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던 행복한 시절이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다행히 2022년 들어 코로나 관련 규제가 대부분 풀리면서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

내가 보려고 정리한, 2023년 개봉영화 기대작 (국내) [내부링크]

보호자 감독: 정우성 (연출 데뷔작) 주연: 정우성, 김남길, 박성웅 내용: 조직과의 연을 끊고 싶은 수혁(정우성)과 그를 놓아줄 생각이 없는 조직 간 펼쳐지는 복수극. 시놉시스만 보면 완전 존윅인데 제작 현황: 촬영은 진작에 끝났고, 지난 9월에 열린 토론토 국제영화제에도 이정재의 '헌트'와 나란히 초청받았다. 남은 것은 적당한 개봉 시점 확보. 친구인 이정재가 연출한 헌트가 기대 이상의 수작이었는데 과연 정우성도 보란 듯이 감독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잠 감독: 유재선 (독립영화계의 신성이라고 한다, 이 영화가 상업영화 데뷔) 주연: 이선균, 정유미... 부부로 같이 나온 것만 벌써 3번째 아닌지? 서로 궁합이 좋은 듯 내용: 잠을 자면 이상한 행태를 보이는 남편과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아내를 중심으로 펼쳐치는 스릴러 제작 현황: 마무리 편집 중 그동안 이선균이 나오는 스릴러 영화는 최소 평타는 쳤기 때문에 기대 대외비 감독: 이원태 (악인전 등) 주연: 조진웅

Megatrend: 철강업 [내부링크]

철강업은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 중 하나다. 제철 능력은 곧 국력(전쟁 수행능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요한 국력 평가 지표로 쓰인다. 전쟁을 배제하고 보더라도 현대 문명에서 철강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마어마하다. 우리가 후방산업(Upstream)으로 분류하는 소위 소부장(소재.부품.장치) 산업 중 철강업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 탄탄한 철강업 기반이 있어야 고품질 소재를 이용해 제조업 품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그래서인지 철강업은 글로벌 시장이 보호무역 기조로 흐르면 시끄러운 뉴스가 터지는 업종 중 하나다. 자국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반덤핑, 긴급수입제한조치를 감행하는 강대국 간 신경전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곤 한다.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현직이 아니라 다행)은 중국은 물론 우방인 EU와 일본까지 싸잡아 무려 25%의 관세를 철강 제품에 부과하기도 했다. 최근(2021년) 우방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유럽, 일본과는 완화된 수준에서 합의를 보았지만 중국에겐 여전히 요지부

누리호, 우리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내부링크]

[Rocket Science] 영어에는 Rocket Science라는 표현이 있다. 직역하면 로켓 공학이지만 보통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란 뜻으로 쓰인다. 그만큼 로켓은 매우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로켓인 누리호에 들어간 부품은 37만개로 자동차(2만개), 항공기(20만개)보다 훨씬 많다, 극한의 환경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훨씬 요구도가 높은 것은 물론이다. [실패에서 배운다] 우리보다 앞서 로켓 개발에 성공한 나라들의 사례를 보면 첫 발사 성공 확률은 27.2%에 불과하다. 그 대단한 스페이스X도 4번째 시도에 비로소 팰컨1을 궤도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워낙 시스템이 복잡하며 무엇보다도 시뮬레이션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간신히 한번 성공했다고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 선진국들이 기록하는, 90%가 넘는 높은 발사 성공률은 수많은 발사 경험이 쌓여서 이뤄진 결과다 (NASA만 보더라도 70년대까지는 성공률이 안정적인 80%를 유지하지 못했

Why 우주? 우주를 개발해야 하는 이유 [내부링크]

[Why 우주?] 미국에서 우주개발을 비꼬는 광고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심지어 사기업 광고다). 영상 속 Narrator는 ‘지금은 지구를 탈출할 때가 아니라 관심을 더 가져야 할 때’ 라고 외치며 우주개발을 조롱한다. 우주가 아니라 이곳 지구, 확실하지 않은 미래보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더 소중하다는 메시지는 간결하고도 강력하다. ‘Team Earth’라는 자막이 떠오르는 끝부분에 이르면 우주개발이 마치 타이타닉을 탈출할 듯 지구를 떠나려는 (비겁한) Exit Plan처럼 느껴질 지경이다. Note: Narrator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주연이었던 매튜 매커너히가 맡았다, 제대로 노렸네...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우주개발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here on 지구)를 위한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화성 식민지 개척과 같은 자극적인(부정적인 뜻은 아니다) 계획이 모든 관심을 독차지한 탓인지 정작 우리 일상 속 우주기술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지구의 위기, 치료하려면

2023년, 우주에서 벌어질 일들 [내부링크]

[2022년, 우주로 시작해 우주로 끝난 한 해] 우주가 대선 공약으로 주목을 받고, 지자체들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우주 테마주’가 주목을 받는 현상은 5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 우주보다 훨씬 가까운 하늘조차 ‘현실성 없는 투자’라는 의심을 받고, 우주 설비들은 부지를 찾아 전국을 돌고, 누가 우주에서 돈을 벌겠다고 하면 부연 설명이 필요했던 시절이 변하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가야] ‘누리호의 아름다운 자태’와 ‘세계에서 7번째’라는 멋진 슬로건이 준 쾌감도 영원할 순 없다. ‘우주경제’라는 멋진 단어에 담긴 ‘엣지’도 결국은 식상해질 것이다. 2023년에도 올해의 성과를 이어가서 우주가 ‘순간 불꽃’을 넘어 ‘밤 하늘 사방으로 번지는 달빛’이 되어야 하는데... [일단, 내년에도 우주는 시끌벅적할 예정] 후발주자들의 도전 우주로 가는 행렬에 끼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영국은 자국 최초 발사체 발사(공중에서!!)를 시도할 예정. 중국은 자국 전용 우

스페이스 X를 바라보며, 우리도 누리호 세대가 필요하다 [내부링크]

대단한 기업은 많지만 시장의 흐름을 통째로 바꾸는 개척자, 소위 게임체인저라고 부를 수 있는 기업은 흔치 않다. 우리 시대에 이 타이틀이 가장 어울리는 기업은 역시 스페이스 X 아닐까? 민간이 우주에서 돈을 버는, 영화에서나 보던 세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 누구도 세상을 혼자서 바꿀 순 없다. 가시덤불을 헤치고 나아가는 개척자도 중요하지만, 개척자가 남긴 발자국을 따라 밟아 길을 다지는 추종자들이 있어야 비로소 누구든지 안심하고 오를 수 있는 산길이 열린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이 아니란 것은 이제는 거의 기정사실이 됐지만, 세상을 바꾼 건 한 번의 모험으로 끝난 정화의 함대가 아니라 항해 러쉬로 이어진 대항해시대)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이러한 추종자들은 개척자의 성공 신화에 동행한 사람인 경우가 많았다. 고기 맛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하듯이 성공도 해본 사람이 할 수 있는 걸까. '이런 참신한 아이디어가?' 란 생각에 검색해 보면 설립자가 스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