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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악귀' 마지막 회, 12회 결말, 줄거리, 요약정보, 후기, 최종 시청률, 악귀 OST [내부링크]

산영의 그림자, 원래대로 돌아오다 산영의 그림자가 원래대로 돌아온다. 아무 일도 없었던 듯 행동하는 산영에게 경문은 위화감을 느끼고, 그런 경문에게 점점 악귀의 위협이 다가온다. 한편 해상은 다섯 가지 물건의 봉인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경찰조사 중 병희가 남긴 메시지가 발견되며, 해상은 이게 악귀를 없앨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이라는 걸 깨닫고 홍새와 함께 악귀를 없애기 위한 마지막 결전에 나선다. [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악귀' 11회: 악귀 이름은 향이, 줄거리, 요약 정보, 후기, 12회 예고편 SBS 금토드라마, '악귀 11화' 요약 정보 악귀의 생전 생활기록부부터 '옥비녀'까지, 그들의 결전이 시작된다. 악귀의 이름을 알아낸 세 사람. 이제 마지막 ..

[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악귀' 11회: 악귀 이름은 향이, 줄거리, 요약 정보, 후기, 12회 예고편 [내부링크]

SBS 금토드라마, '악귀 11화' 요약 정보 악귀의 생전 생활기록부부터 '옥비녀'까지, 그들의 결전이 시작된다. 악귀의 이름을 알아낸 세 사람. 이제 마지막 물건만 찾으면 악귀를 없앨 수 있다. 홍새는 악귀의 생전 생활기록부를 찾고 해상은 마지막 물건인 옥비녀를 좇는다. 산영은 정체를 들킨 악귀의 폭주를 막기 위해 금줄 안에 자신을 가두는데. 악귀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금줄 밖으로 나가 이들을 막으려 한다. 마지막 옥비녀를 찾은 해상은 산영을 통해 물건의 진위를 확인하려 하지만 산영은 홀연히 사라진다. 산영은 그동안 악귀가 남기는 실마리와 죽음을 예고하는 환영을 보며 괴로움에 몸부림치면서도, 그 단서를 열심히 추적했다. 해상은 민속학적 지식과 악귀를 쫓아왔던 경험치로 악귀와 관련된 물건 4개를 찾아냈다..

[일상] '목요일의 글쓰기' 모임에서 [내부링크]

'목요일의 글쓰기' 모임에서 우리 연구실에 2주간 방문 연구를 온 외국인 연구자를 돕느라 '목요일의 글쓰기' 모임에 지각을 했다. 늦었다고 해서 머뭇거리면 아무것도 쓰지 못하기 때문에 한껏 예민함을 끌어올려 나오는 대로 글을 썼다. 가끔 뾰족해지던 순간의 기억들이 무작위로 튀어나왔고 손가락은 자판 위를 빠르게 움직였다. 타이핑하는 속도만큼이나 감정이 빠르게 올라오기 시작했다. 원래 글만 쓰고 읽지는 않으려고 했는데 멤버 한 분이 내 글에는 정보만 있어서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성격의 변화: 입체적 관점 나는 사람의 성격을 입체적으로 보는 편이다. 나는 단편적인 정보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 내가 쉽게 판단하지 않는다 해서 남들도 그런 것은 아니었다. 예전에는 내 생각을 드러내는데 ..

[시험정보] 공인중개사 시험일정, 응시원서접수, 시험일, 합격자발표, 취득 및 일자리정보 [내부링크]

2023년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정보와 실시 공고올해 공인중개사 시험, 2023년 제34회 공인중개사 1·2차 시험이 오는 10월 28일 실시된다.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은 토지와 건축물, 그 밖의 토지의 정착물과 대통령령이 정하는 재산권 및 물건 등의 중개대상물에 대하여 거래당사자간의 매매·교환·임대차 그 밖의 권리의 득실변경에 관한 행위·수행하는 자격시험이다. 해마다 '이번에는 기필코'를 다짐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고 마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올해엔 기필코'를 다시 강하게 다짐해 본다. 영화, 드라마 소개만 하다가, 생활에 유용한 정보도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해에도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한 소개로 시작을 연다.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일정 응시원서접수 8월 7~11일, 시험일 10월 28일,..

[영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일, 줄거리, 배우, 원작 웹툰 '유쾌한 이웃' 각색 영화, 입주신청 진행중 [내부링크]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 황궁아파트 103동의 생존 이야기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황궁아파트 103동의 주민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의 용감한 모습과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자. 영화는 대지진으로 인해 폐허가 된 서울의 모습을 그려낸다. 그중에서도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는 아직까지 안전한 보금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 모인 주민들은 대지진으로 인한 위험과 마주하면서도 용감하게 힘을 합쳐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설정 : 대지진과 생존의 이야기 영화는 대지진이 시발점이 되는 재해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예고편에서 보이는 대지진은 9.0 이상의 초거대지진으로, 땅이 흔들리고 갈라지는 수준을 넘어 지표면이 마치 파도..

[영화][드라마] 올 여름 공개되는 기대작 리스트, 공개 일정 only [내부링크]

올 여름 공개되는 기대작 리스트 2023년, 여름은 무더울 틈이 없겠군화!화화화화화! 7월 26일 밀수 7월 28일 디피 시즌2 7월 31일 소용없어 거짓말 8월 2일 더 문 8월 9일 무빙 8월 9일 콘크리트 유토피아 8월 11일 잔혹한 인턴 8월 12일 힙하게 8월 15일 보호자 8월 18일 마스크걸 개인적으로 콘크리트유토피아 너무 너무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 D.P.2의 안준호 일병, 한호열 상병 얼른 보고 싶다! [영화] 영화 '밀수' 줄거리, 극장 개봉, 예고편, 출연진, 주요 정보, 문화의 날 할인 정보 영화 '밀수' 주요 정보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군천에서는 해녀들이 (여성 잠수부) 화학 공장 설립으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생계를 위한 방..

[영화] 영화 '밀수' 줄거리, 극장 개봉, 예고편, 출연진, 주요 정보, 문화의 날 할인 정보 [내부링크]

영화 '밀수' 주요 정보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군천에서는 해녀들이 (여성 잠수부) 화학 공장 설립으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생계를 위한 방법을 찾던 활기 넘치는 해녀 '춘자' (김혜수 분)는 바닷속에 던져진 물건을 되찾아 오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는 밀수 세계를 알게 된다. 그녀는 해녀들의 리더 '진숙' (염정아 분)에게 진심 어린 제안을 하고, 위험에도 불구하고 '진숙'은 생계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린다. 전국적인 밀수 왕 '권 상사'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는 밀수 세계에 깊이 빠져들게 된다. 어느 날, 일생일대의 대박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를 속이며 거대한 밀수판에 휩쓸리기 시작한다. 물길을 아는 자가 돈길의 주인이 된다! 영화 '밀수',..

[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악귀' 10회: 악귀, 너의 이름은? 향이? 상희? 11회 예고편 [내부링크]

드디어 악귀의 진짜 이름이 밝혀지고, 강모가 몰랐던 사실, 무엇이 틀린 걸까? 악귀를 없애기 위해 강모는 다섯 가지 물건을 모두 모으고, '이목단'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태우며 의식을 했다. 실패하면 악귀를 없애려고 한 자가 화를 면하지 못한다. 강모는 실했고, 죽고 말았다. 아빠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다. 그런데 왜 실패한 것일까? 산영은 혼란스럽다. 해상은 생각한다.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 있다.' [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악귀' 9회 "너 목단이 아니지?" 뜻밖의 이름: 악귀, 너의 이름은? 보이는 눈을 얻기 위해 악귀와 지내야만 했던 산영은, 홍새로부터 악귀가 보험을 엄마의 이름으로 들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면서, 엄마를 구하기 위해 악귀를 없애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악귀의 진짜 이름을..

[영화] '다음 소희' 후기, '을'에 가혹한 사회와 내 생각, 감정 [내부링크]

'다음소희 ' 동네 메가박스 상영관에 나 혼자. 시간대가 늦기도 했지만, 이 정도로 없을 줄은 몰랐다. 영화관 자체가 작아서 입구에 들어설 때도 관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영화가 끝나고 나올 때 다른 관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보니 나름 흥행 중인 영화들도 관객이 몇 안 된다. 다른 영화관들도 상영을 가장 한가한 시간대에 하니까 보통 직장인들이 일부러 찾아서 보기에는 어려울 것도 같다. '아바타2'는 반차를 내고서라도 보는 사람이 많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상업영화를 보는데 블록버스터급 흥행 영화를 본다고 해서 비난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고개를 약간 돌려서 '다음 소희'와 같은 영화에도 시선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질 뿐이다. 상영관수와 상영 시간대를 이렇게 정하는 자체가 관객 접근성을 떨어뜨린다..

[영화] 영화 '다음 소희' 후기, 영화보다 100배는 가혹했던 현실 [내부링크]

심야 영화: 오직 '다음 소희'를 보기 위한 발걸음심야에 찾은 극장은 아무도 없었다. 혼자 상영관 하나를 전세 낸 듯 티켓에 표시된 좌석 번호와 상관없이 스크린이 잘 보이는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나 하나 때문에 전기를 쓰고 상영관 직원들은 일을 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도 일었다. 당시 보던 드라마가 너무 슬퍼서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이었다. 감정이입을 잘하는 편이지만 표출을 잘 못하는 편이라 무척 힘들었는데, '다음 소희'를 보고 나서 한참 동안 슬픈 감정이 가시질 않았다.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라고 한다. 사건을 알고 영화를 본 사람의 말에 따르면 실제 사건은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보다도 100배는 심했다고 한다. 고3 소희는 졸업을 앞두고 전화 상담 업무를 전담하는 회사에 현장 실습..

[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악귀' 9회 "너 목단이 아니지?" [내부링크]

문을, 열었네? [드라마] SBS 금토 드라마 '악귀' 8회 줄거리 "문을 열었네?" 문춘의 사망 해상과 산영은 경찰서를 향하고, 가던 중 산영은 환영을 보게 된다. 환영 속 문춘이 위험함을 감지한 산영은 차를 세우고 다시 차를 달려 경찰서로 간다. 문춘은 자신의 몸을 제어하지 못하고, 악귀의 이끌림에 따라 창가를 향한다. 이 장면에서 말로만 묻는 홍새가 답답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홍새가 달려가서 붙들었다고 해도 문춘은 창밖에 떨어지고 말았을 것이다. 홍새가 악귀의 존재를 체험하고 믿게 되는 순간이다. 문춘의 죽음을 통해 믿게 되었다는 것이 슬픈 일이지만. 힘겹게 입을 뗀 문춘은 의미심장하게 말한다. "염교수 말이 맞았어." 서둘러 경찰서에 도착했지만 이미 악귀가 문춘을 죽게 만든 후였다. 표현은 안 했..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더 데이스(The Days)' 드디어 국내 공개! [내부링크]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는 지진과 쓰나미로 발생한 것이었다. 지진이 일어난 후 발전소에서는 제어봉이 신속하게 핵연료 사이로 들어가도록 해서 연쇄반응을 중단시켰다. 강한 지진의 여파로 인해 외부로부터의 전력 공급은 끊어졌다. 디젤 비상발전기로 가까스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었지만,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서 지진을 동반한 쓰나미가 발전소를 덮치고 만다. 당연하게도 보조순환펌프는 멈췄고, 핵연료를 식혀줄 냉각수도 공급되지 않았다.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관한 내용은 이참에 체르노빌, 스리마일과 비교해서 제대로 한번 공부해야겠다.) 4기의 원자로가 폭주한다! 예견된 사고 영화의 시작은 여느 직장과 다를 바 없는 평화로운 회사의 아침을 비춘다.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려던 찰나, 건물 전체가..

[영화] 넷플릭스 영화 '늑대사냥' 리뷰: 잔인함의 끝 (결정적 스포 無) [내부링크]

영화 요약 영화 '늑대사냥'은 김홍선 감독의 스릴러 영화로, 한국인 범죄자들을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운송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영화는 19세 이상 등급이며, 잔인한 고어물의 요소를 담고 있다. 해외에 선보였을 때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한다. 리뷰를 쓰고 있지만,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이다. 사실 보는 동안 불쾌한 감정을 지울 수가 없었다. 김홍선 감독의 전작 '공모자들'을 봤을 때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게 기억났다. 그러나 시작한 이상 끝까지 보았다. 인터넷 댓글을 보면 잔인함의 끝판왕이라는 평이 많다. 서인국, 장동윤, 성동일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였고, 2022년 개봉 당시 관객 수는 50만 명 이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아닌가?) 이 작품은 김홍선 감독의 독특한 세계관과 강렬한 연출로 이..

[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악귀' 8회 줄거리 "문을 열었네?" [내부링크]

산영, 어둠 속에서의 결정적인 만남 SBS 드라마 '악귀' 8화는 긴장감과 반전으로 가득하다. 이번 회차에서는 구강모 교수의 딸인 산영이 눈앞이 캄캄해지는 시신경 위축 증상에 시달리며 악귀와의 결전을 준비한다. 또한 해상도 자신의 집안에 숨겨진 진실과 싸우면서 생사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산영의 고통과 악귀와의 조우 산영은 유전적인 질환으로 점차 앞이 보이지 않는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산영은 아빠(구강모)가 시력을 되찾기 위해 악귀를 품으려 했다고 생각한다. 산영은 강모와 관련한 일련의 사건을 조사하면서 강모가 악귀를 품으려 한 것이 아니라, 악귀를 영원히 봉인하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악귀의 힘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강한 염려를 품고 있었던 강모는 악귀와 맞닥뜨리게 된다. 해상의 과거와 악귀의 유..

[드라마] 넷플릭스 시리즈 '디피 시즌2 (D.P. 2)' 7월 28일 공개, 시즌1 간단 리뷰, 시즌2 공식 예고편 [내부링크]

'D.P.' 시즌1 간단 리뷰넥플릭스 시리즈 'D.P'는 대한민국 남성의 군 시절 추억(?)과 더불어 악몽 같은 기억을 동시에 떠올리게 만든 드라마이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을 비롯한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 마저도 군의 실상을 이제 갓 입대한 안준호 이병의 눈을 통해 바라보게 한다. 물론 시청자의 시선은 안준호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는다. 제삼자의 시선임은 분명하지만 저절로 안준호에 동화되어 그를 따라다니게 된다. 'D.P.' 시즌 1에서는 대한민국 육군 군사경찰 중에서도 군탈체포조의 활동을 기본으로 하는 작품이다. 이들의 활동을 통해 (군의 입장에서) 민간인이나, 해당 직군을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군의 활동과 그 활동 가운데 벌어지는 폭력과 비인간적인 대우들을 폭로한 작품이다. 단순히 조명했..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 [내부링크]

Netflix의 신작 Netflix의 신작 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 작품은 과 의 감독 김주환의 작품이다. 정찬의 웹툰을 바탕으로 2023년 6월 9일 Netflix에서 공개되었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시청한 후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8개의 에피소드 안에 상황을 묘사하는 장면들이 더 포함되었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 관계의 굴레: 인연과 악연 은 우도환과 이상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으로, 각각 김건우와 홍우진 역을 맡았다. 김건우는 강한 주먹을 가진 유망한 복서로, 그의 어머니를 돕기 위해 링에 오른다. 그는 복서로서의 자부심과 성공을 이루기 위한 의지도 엄청난 인물이다.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그는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그 과정..

[드라마] 드라마 '종이달' 리뷰: 줄거리, 주인공, 일본 원작 [내부링크]

일본 원작 소설 기반 ENA 드라마 '종이달' '종이달'은 ENA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이다. 주인공인 유이화가 우연한 계기로 은행에 취직하게 되고,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로, 숨 막히는 긴장감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2023년 4월 10일부터 방송 중이며, 총 10부작으로 제작되었다. 드라마 '종이달'은 소설의 원작을 기반으로 하여 제작된 작품으로. 이번에 한국에서 제작한 드라마에서는 일부 내용이 변경되었으며, 드라마의 스토리는 소설과 차이가 있다. '종이달'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욕망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 그리고 그로 인해 인간들이 마주하는 선택과 그 결과를 그린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ENA 드라마 '종이달' 첫 장면 ENA 드라마 '종이..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 인물과 메시지 [내부링크]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 인물과 메시지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Queen Maker)'가 넷플릭스 공개 이후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에 대한 내 리뷰가 검색되고 읽히는 것을 보면, 그들에 대한 관심 정도가 꽤 높다고 판단된다. 이번에는 '퀸메이커'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퀸을 만드는 역할의 황도희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조명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 드라마 리뷰를 살펴보면, 현실성과 속도감을 다룬 소재로 인해 유리한 평가와 함께 관심이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의 음모를 쉽게 해결하는 모습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시행착오, 다소 행운을 따라가는 듯 보이는 드라마의 전개는 비판의 대상 중 하나이다. 에피소드 수가 늘어나고 좀 더 밀도 있게 전개되..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 후기 [내부링크]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 후기 '퀸메이커'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드라마로, 정치인 오경숙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는 '퀸메이커'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퀸메이커'는 대한민국의 대기업 전략 기획실 실장 출신인 황도희가 인권 변호사인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이다. 개인적으로 배우 문소리 님과 배우 김희애 님은 연기력뿐만 아니라 외모와 매력까지 모두 갖춘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황도희와 오경숙 역시 각각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매우 자연스러웠다. 두 배우의 케미와 연기가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가 TV 시리즈로 방영되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넷플릭스는 이후 순차적으..

[영화] 존 윅(John Wick): 세상에서 가장 무자비한 암살자, 1부에서 3부까지 정리 [내부링크]

존 윅, 그는 누구인가? 존 윅(John Wick)은 존 윅 시리즈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병으로 아내가 떠나간 뒤, 아내가 남겨 준 개에게 정을 주며 살아가는데요. 사랑하는 개 마저 거대한 마피아 보스의 철딱서니 없는 아들에 의해서 살해되고 맙니다. 존 윅은 결국 자신이 몸 담았던 범죄 지하 세계로 돌아가게 되는 은퇴한(은퇴했던) 암살자입니다. 존은 세계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이며, 치명적인 암살자로 명성이 대단한데, 영화 속 다른 캐릭터들에게 "부기맨" 또는 "바바 야가"로도 불립니다. 시리즈 전체에서 존은 복수를 위해 자신을 내몰고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암살자, 갱스터들과 수많은 총격전을 하고, 맨몸으로 지독하고 처절한 싸움을 전개합니다. 존 윅의 간단 줄거리: 존 윅 1, 2, ..

[영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내부링크]

초반액션과 킬러들의 존재 "길복순"은 초반부터 액션으로 시작한다. 결투 장면은 마치 턴제 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어, 액션이 끊기는 느낌을 주지만, 예민하게 볼 부분은 아니다. 등장하는 킬러들은 '사이코패스'일까? 생각했는데 '소시오패스'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보통 사람들 틈에서 아무렇지 않게 잘 살면서도, 실상은 킬러인 자신들을 잘 숨기고 사는 그들의 분리된 자아는 흡사 소시오패스처럼 느껴졌다. 액션의 질과 배우들의 연기 영화 속 전반적인 분위기는 한국의 느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 액션 장면에서는 카터 느낌도 살짝 나지만, 전반적으로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했다. 전도연은 입가에 살짝 드리운 주름마저 아름다웠고, 영화를 보는 동안 오직 길복순만 보였다는 점에서도 인상..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 시작 (3/20~) [내부링크]

1.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대중교통수단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었습니다. 이는 2020년 10월~11월 계도기간을 거쳐 마스크차용 의무화를 시작한 지 약 28개월 만에 이루어진 조치입니다. 지난 1월 30일부터는 대중교통 및 의료기관을 제외한 실내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었으며, 대중교통에서의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조치는 그로부터 2개월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이후에도 여전히 대학가에서는 마스크를 실외에서도 착용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아직도 불안한 마음이 남아있다는 심리적 반영일 수 있습니다. 2. 마스크 해제에 관한 생각 지난 3월 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의무 해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드라마] 넷플릭스 시리즈 2편: '지옥', '스위트홈', 생존을 위한 전쟁 [내부링크]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과 '스위트홈' : 죽음과 미스터리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과 '스위트홈'은 미스터리 한 분위기와 끔찍한 죽음의 요소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지옥'을 다시 보면서 그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천사가 나타나 죽음을 예고하면, 누구도 죽음의 이유를 모른 채 죽는다. 예고된 날짜와 시간에는 거대한 존재들이 나타나 무자비한 살해를 일삼는다. 겁에 질린 사람들은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고, 죽인 이유를 밝히지 않는다. 죽은 이들은 단지 불태워지고 재가 된다. 마지막으로 큰 얼굴이 나타나 죽음의 날을 선언한다. 이런 신비로운 분위기와 죽음의 끔찍함이 '지옥'과 '스위트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요소라 생각한다. 이들 드라마는 미스터리한 스토리와 함께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하며, 세계..

[영화] 마블 탑 히어로 '아이언맨': 슈퍼히어로의 귀환 [내부링크]

아이언맨 영화 시리즈는 항상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중 첫 번째 시리즈는 특히 대단한 인상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는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와 주요 악당 오베다이어 스테인의 대결이다. 이 장면은 토니가 최신 아이언맨 수트를 완성하고 스타크 인더스트리에 도착해 스테인과 대치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두 사람은 격렬한 전투를 벌이며 서로 타격을 주고받는다. 스테인은 토니를 물리치고 스타크 인더스트리를 지배하려고 한다. 이 대결은 정말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로 가득하다. 영화는 스펙터클한 특수효과를 통해 눈을 즐겁게 해 준다. 하지만 이 대결에서 가장 감동적인 것은 감정적인 부분이다. 토니 스타크는 자신의 생존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싸우고 있다..

2023,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이용 방법 [내부링크]

근로자들은 월급을 받으면 세금을 원천징수한 후 나머지를 받는다. 이때 원천징수된 금액에 대해서는 연말에 정확한 세금을 평가하고, 실제 납부할 금액은 2월에 정산한다.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방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먼저, 검색창에서 '홈택스'를 검색하거나 직접 홈택스 주소를 입력하여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 접속한다. 회사에 별도의 연말정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경우엔 회사에서 제공하는 매뉴얼을 따라서 진행하면 된다.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를 이용하려면 먼저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인증서를 이용하여 로그인해야 한다. 인증서가 없거나 스마트폰에만 있는 경우 은행 사이트에 액세스 하여 인증서를 발급하거나 PC에 복사할 수 있다. 공동. 금융인증서 이외에도 '토스', 'PASS', '페이코', '카카오톡',..

심상치 않은 한파주의보 (feat. 대설) [내부링크]

한파주의보 (feat. 대설) 연휴 마지막날 아침, 귀경차량이 몰리기 전에 서울로 향하는 길, 세종을 지나 청주까지는 심각하게 많은 눈이 내린다. 올라가는 길이 힘들겠군 각오하고 천안 부근을 지나는데 이게 무슨 일? 여기서부터는 눈 내린 흔적조차 없다. 제주도에는 귀경객 4만 명이 고립되어 있다던데 아랫지방에만 눈이 많이 내린 모양이다. 전국적으로 한파가 오긴 했지만 눈을 뿌리는 구름은 어느 하늘에 있는가에 따라 다를 테니. 기억소환 설악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7도라고 하니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낮은 기온이 아닌가 싶다. 2018년에서 2019년 넘어갈 무렵 춘천에 있을 때도 이 정도로 추운 날은 못 겪었고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철원에 있으면서도 최저 영하 20도를 찍은 게 내 경험에서 최저..

[드라마] 넷플릭스 '더 글로리' [내부링크]

1. 더 글로리: 고통과 꿈을 향한 복수의 이야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보면서 내 안에 깊게 파고든 감정은 '딱함'과 '분노'였다. 그렇게 괴로움과 악질적인 인간들로부터 벗어나 복수를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길 바랬다. 시즌 2에서 어떻게 복수를 할지, 결국은 복수일 거라는 것은 알지만 더 지독하고 처절한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나는 "더 글로리" 속 인물들과는 다른 세대에 속해 있다. 그러나 동은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학교 시절에도 이 정도로 괴롭힘을 당한 친구가 있었을까 생각해보았다. 기억에는 없다. 아마도 대놓고 괴롭힐 만큼 권력자나 재력가 집안 자식들이 없는 변두리 학교였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래도 누군가를 타겟으로 삼아 고통스럽게 만드는 모습을 본 적은 있다. 그때는 그..

2022년 주택시장 동향 요약 [내부링크]

10년 만에 기준금리 3%대 돌파, 이자부담 가중 10년 만에 3%대 금리 시대에 도달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미국은 코로나 여파로 금리를 0.25%로 유지했는데, 2022년 3월부터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리를 연거푸 인상하였다고 하죠. 미국은 4번, 우리나라는 올해에만 8번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내용을 더 들여다보니 올해 기준금리는 3.25%로 급격히 인상되었고 주담대(주택담보대출)는 1년 사이 두 배 오른 7%대라고 합니다. 3%대 시중금리도 비싸다고 여기던 시절이 있었는데 주담대 7%라니,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사람들은 그 부담이 상당할 것 같네요. 현재 고금리는 고물가의 여파라고 하고, 그렇게 금리가 오르자 물가 상승폭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소비심리 위축으로 돈이 잘 돌지 않..

우리말, 우리 문화와 소통하며 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길 [내부링크]

한국의 영어 간판, 편리함과 역차별의 양면성 한국은 모국어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 중에서 영어 간판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한영 병기표기를 사용하지 않고, 영어만으로 써놓은 안내판이 많습니다. 이는 외국인들에게는 편리한 서비스이지만, 한국인으로서 이를 보면 내심 실소가 나오기도 합니다. 저는 예전에 학회 참석 등으로 일본에 여러 차례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느낀 것은 영어로 된 간판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간판은 한자와 일본어 표기가 우세했습니다. 오키나와 지역은 미군 부대가 많아서인지, 영어로 된 표기가 많았지만, 도쿄, 오사카 등지에서는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와 비교해보면, 한국은 영어 간판이 많아서 외국인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2022년도 제 33회 공인중개사 시험 가답안 공개 및 합격자 발표 기간 [내부링크]

2022년도 제33회 공인중개사 시험 종료 지난 10월 29일 공인중개사 시험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가답안 발표 기간이네요. Q-net 공인중개사 시험 정보를 검색해보시거나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가답안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종정답은 합격자 발표 기간부터 확인이 가능합니다. 가답안 확인 및 최종정답 확인 기간 https://www.q-net.or.kr/anc002.do?id=anc00201&gSite=L&gId=08 가답안은 11월 4일 오후 6시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11월 30일부터 합격 여부 확인이 가능하며 이때 최종정답도 발표합니다. 기간은 여유 있으니 해당 기간에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또는 위 링크 접속,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미 확인하신 분 많으시겠지만, 아직 못 하신 분이 혹시 이..

광운대. 닭갈비 맛있는 집! <중화호반닭갈비> [내부링크]

광운대학교 정문을 나와 길을 건너고 우측으로 돌아서 길을 따라 걷다보면 11시 방향으로 좁은 골목 입구가 나온다. 살짝 들여다보면 중화호반닭갈비라는 간판을 단 소소한 음식점이 보인다. 우리는 셋이지만 닭갈비 2인분에 우동사리를 추가했다. 음식은 익혀서 나오는데 먹기 시작하자마자 금세 깨달았다. 3인분을 시켜야했음을. 평소 음식의 심심한 맛을 선호하는 편인데 닭갈비 만큼은 살짝 자극적인 게 좋다. 중화호반닭갈비는 내 평소 입맛에 더 가까운 맛이다. 자극적이지 않다. 간이 센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으니 주문할 때 조금 맵게 해달라고 요청하면 서로가 행복할 듯. 음식과 테이블 구성이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동치미 국물이 시원하다. (당연한가?)2인분인데 예상한 양보다 많아 보인다...

흥미와 노력, 인간승리의 길: 공부는 타고난 재능인가? [내부링크]

공부는 재능인가: 흥미, 노력, 환경, 상황에 따른 공부의 복잡성 30초 동안 이른 바 명문대생들이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상의 제목에 이끌려서 본 것 같았는데, "공부는 재능이다"라는 어절이 들어간 제목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정말 공부는 타고난 재능인가? 이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타고난 능력으로 어떤 일을 잘하게 되는 것이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재능이 흥미 있는 분야일 때,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준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흥미는, 직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관심 있는 주제를 말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흥미로운 분야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흥미로운 분야를 찾지 못했다면, 흥미 없는 일도 재밌게 할 수 있는 ..

기본소득, 모두가 평안한 삶은 가능할까? [내부링크]

저녁 운동으로 길을 걷다가 앞서 가는 한 사람을 보았다. 창업, 연구, 공부와 같은 생각으로 꽉 차 있다못해 자꾸만 의미없이 비집고 나오는 생각을 정리하며 걷고 있었다. 이런 뒤섞인 생각을 하며 걷는 내 앞에 보인 그 사람은 늦은 퇴근 때문인지 걸음이 피곤해보였다. 문득 모두가 평안한 삶을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의구심이 들었다. 누군가 편한 만큼 다른 사람이 고생해야하는 건 필요조건인가? 다 같이 편하면서 세상이 흘러갈 수는 없는건가? 그간의 내 직장 생활이 떠올랐다. 모두 협력하면서 일하면 좋을 거란 걸 다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았던 상황들. 일 잘 하는 한 사람이 희생하고 일 못 또는 안하는 사람을 힐난하는 분위기가 먼저 떠올랐다. 나도 그 같은 분위기에 편승하여 일 잘 하는 사람이..

접수 마감, 추가 접수 가능? [내부링크]

막간을 이용해서 준비... 가 아니라 접수를 한 공인중개사 시험 접수가 오늘(8/12) 부로 마감되었습니다. 저는 마감 하루 전날인 8/11에 접수하였는데요. 구입한 시험대비 기출문제집은 아직 1회도 보지 못 했습니다. 10/29에 시험이니까, 시험일까지 이제 78일 남았네요. 오늘이 지나면 77일이 남는군요. (현재 시각 8/12, 23:47) 이번에는 1, 2차 모두 응시하기로 했습니다. 2차 합격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1차, 2차를 모두 응시한 만큼 1차 공부와 병행해서 2차도 공부할 계획입니다. 1차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도 시험에도 응시할 계획을 갖고 있기에 2차 시험 과목들을 미리 봐 두려고 합니다. 지난 글에서 언급한 대로 기출문제집 두 권만을 구입했습니다. (오래되었지만) 이미 구입해서..

막간, 공인중개사 시험 도전! [내부링크]

최근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모처럼 한가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학교 졸업 이후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었던 터라 막상 쉬려니까 애매한 상태로 시간만 보내고 있네요. 새로운 직장 출근 전까지 무얼 하며 알차게 보낼까? 이런 생각들을 하다가 문득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10년 전쯤 도전했다가 마무리 못하고 접었던 공인중개사 시험입니다. 1차가 붙을지 확신이 없었기에 2차는 이듬해에 봐야지 생각하고 당시에는 1차만 접수했었습니다. 그게 운이 좋게도 1차에 딱 합격을 했는데, 학교 공부 중이어서 이듬해에 잊고 시험 응시조차 못 했습니다. 아마도 막연한 생각으로 도전했던 시험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2022년도 공인중개사 시험을 대비해서 기출문제집을 1차, 2차 두 권을 주문했어요. 요약본이라도 읽어보는..

다시, 도전! 마이웨이 [내부링크]

2022년이 시작되고 어느덧 7월도 거의 채워간다. 매해 그래왔듯이 1월 2일이 생각난다. 1일은 새해가 되어 들 뜬 마음으로 보내고, 2일차부터 내 삶을 온갖 계획들로 꽉 채워보자고 결심한다. 그러면서도 안다. 올해의 두번째 날이 되는 순간부터 시간은 빠르게 지나갈 것이라는 것을. 늘 그렇지만 핑계는 많다. 일이 너무 많았다거나, 그래서 너무 피곤하다거나. 안다. 핑계다. 2년 째 구독 중인 OTT 서비스로 라는 드라마를 몰아 봤다. 알고보니, 무려 6년 전 방영된 드라마였다. 무슨 이유인지 그때는 못 봤던 것을 이제 보게 되었다. 주인공 애라는 방송 아나운서가 꿈이다. 먹고 사는 문제로 꿈은 잠시 미뤄둔 상황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하는데 세상은 녹록치가 않다. 면접관은 채용 서류에 적힌..

격리 7일 차. [내부링크]

격리 7일 차 아침. 어젯밤보다 조금은 나아진 느낌이다. 두통과 코막힘은 여전하지만 기침은 잦아들었다. 체온은 36.3도, 어제까지 36.8도, 37도를 오가던 것과 비교하면 낮아진 셈이다. 다만 동일 체온계로 쟀을 때 평소 35.5도였으니까 아직 미열이 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 변곡점을 찍었으니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에 일일 업무보고를 매일 보내고 있는데, 나만 전체 참조로 보내는 것인가? 아니면 나만 보내고 있는 것인가? 같은 팀원으로부터 내게 오는 메일은 한 통도 없다. (내껀 받아보고 있을 것 아닌가?) 격리 7일 차 저녁. 몸 상태: 아직 뚜렷하게 호전되는 기미는 없다. 두통과 코막힘은 여전하고, 기침은 다시 시작됐다. 그나마 백신을 맞아서 이 정도인 것 같다. 만약 백신이 아니었다..

좋은 사람인 것과 '좋은 사람'으로 불리는 것의 괴리 [내부링크]

내가 생각하는 나는? 좋은 사람이다. 나를 아닌 이들 중 누군가는 아니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좋은 사람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 대체로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모습은 비슷하다. 일차원적으로 말하면 착한 행동을 하면 좋은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나. 내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나를 인식하는 대상(그러니까 상대방)과 나 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게 아닐까 갑자기 생각했다. 정말 단순한 말인데, "나한테 잘 해주면 그 사람이 좋은 사람" 이 말을 진짜로 이해하려면 수많은 단계를 거치는 깊은 생각이 필요하다.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가치와 목표를 바탕으로 한 의미 있는 삶의 설계와 노력 [내부링크]

인간의 삶은 생존과 살아남기 위해 필연적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그저 돈을 벌기 위해서만 살아가는 삶은 내게는 텅 빈 삶으로 다가온다.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는 것처럼, 지식 역시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내 삶에 의미를 담아 살아갈 수 있을까?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은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가는 가치관과 목표를 찾아, 그에 따라 삶을 설계하고 노력하는 것이다.창업을 꿈꾸는 것은 나의 목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업이란 그 자체로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창업을 통해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고,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한다. 이..

어바웃 타임(영화 내용 거의 없음 주의) [내부링크]

주말 (시각은 기억나지 않지만) 오씨엔 에서 했던 건 기억한다. 이미 한 번 제대로 본 영화인 이 방송되고 있었다.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영화를 보는데 이전에 놓쳤거나 혹은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도 있었다.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어떻게 만났더라? 하면서 보기도 했고주인공 집안 남자들은 시간 여행자들인데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가고 싶은 시간의 기억을 해내면 그 시간으로 이동한다.아무튼 주인공은 자신의 능력을 모르고 살다가 아버지의 이야기로 알게된다. 이후, 당연히 능력을 발휘하며 살아간다.일도 사랑도 이따금 저지른 실수도 고쳐가면서 하루하루 변화무쌍(?)한 삶을 살아간다. 보면서 느낀 것이 시간 여행자도 완벽한 삶을 살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조금은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에 상응하는..

소통의 어려움 [내부링크]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소통이다. (나만 그런가?) 잘 전달해보려고 이런 저런 예를 들어보기도 하지만 내 말을 들은 상대방은 정작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가 적지 않다. 가볍게 던진 농담이 누군가로부터 오해를 사기도 하고 진지하게 대화하려하면 어려운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소통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데 왜 나는 소통이 잘 안 된다고 느끼는 걸까? 아! 내가 안된다고 느끼는 소통은 대부분 의사소통이라는 것을 지금 이글을 쓰면서 깨달았다. 이를 포괄적으로 소통이라 쓰고 있었구나. 이래서 소통이 어려운가? (물론 난 이렇듯 내 오류를 거리낌없이 정정하는 편이다.) 지도교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서로 간의 대화에서 생기는 오해는 ..

목요일의 글쓰기 [내부링크]

약 일년동안 춘천에 살았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춘천이 처음부터 좋았을리 없다. 서울이 싫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었다. 때마침 자리가 생겼고 난 떠났다. 어렵사리 기존 직장을 퇴사하고 막상 떠나려니 살고 있는 집이 생각처럼 안 빠진다. 결국 서울에서 춘천까지 다니는 수밖이 없었다. 그렇게 꼬박 한달을 춘천으로 출퇴근 했다. 다행스럽게도 첫 한달은 여행다니는 기분으로 다닐수 있었다. 그해 가장 더운 날 이사를 하게 되었다. 한낮 기온이 40도가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 더위에 어지간히 버티는 내 얼굴이 발갛게 익을(?) 정도였으니. 그래도 출퇴근을 위해 먼 길을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한결 가벼운 마음이었다. 처음 이사를 하고 아는 사람 없는 춘천 생활이 낯설었지만 좋았다. 혼자서도 ..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내부링크]

요즘 긱(gig) 경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책은 긱의 의미와 변화하는 현상에 주목한다. 우리가 둬야할 지향점을 직접적으로 제시해주지 않는다. 긱 경제는 시대의 흐름이고 우리가 대비해야 할 미래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받아들이고 대비해야한다는 기대와 우려 섞인 조언을 한다. '직업의 종말', '노동을 사고 파는 시대' 직업군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미 우리에게도 들어와있다.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모습이다. 비슷한 분야에서도 서로 조금씩 다른 역량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노동을 사고 판다고 생각하니 왠지 품앗이가 떠올랐다. 이번에는 여기에 노동을 제공하고 다음번엔 저쪽에 노동을 제공하고. (물론 이 부분은 아주 일부분만을 가지고 끼워맞춘 내 생각일 뿐이다.) 과거 돈버는 방법..

돈에 대한 생각 변화 [내부링크]

돈과 행복은 전혀 상관없다고 확신하던 때도 있었다. 돈과 행복의 인과관계 뿐만 아니라 상관관계마저 부정한 것이다. 지금은 생각이 좀 달라졌다. 돈이 반드시 행복의 원인이 될 수는 없을지 몰라도 돈이 없으면 불편해지고 사람에 따라서는 불행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돈은 필수라는 생각이다. 얼마 정도가 필요할 지는 사람마다 다를 테니 번외로 두고. 예전의 나는 경제적 관념을 정치적 신념과 일치시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돈을 가지려 하는 건 가치지향적이지 못하고 욕심에 지배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많이 가져보지 못한, 또는 더이상 가지지 못할 것에 대한 (좋게 말해서) 자발적 거부 의사를 밝힌 것뿐이다. 이솝 우화에 등장하는 한 ..

성바실리 대성당 [내부링크]

성바실리 대성당. 테트리스에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나면 남자가 나와서 춤추다가 지팡이에 끌려들어가던 그 건축물. 붉은 광장의 탁 트인 시야의 끝에 그림 같은 성이 보여서 눈을 의심했다. 성이 아니라 성당이었다. 쿠폴라 하나 하나가 예배당이라고 한다. 당시 황제는 이 아름다운 건축물이 다른 곳에 지어지는 게 싫어서 성당 건축가의 눈을 멀게 했다고. 코로나19로 이동에 제한이 생긴 탓인지 (굳이 이유를 찾자면) 예전 사진들을 들여다보게 된다. 치료제도 빨리 개발되고 코로나 얼른 끝나라~~~ 다시 안심하고 이곳을 가볼 수 있기를. 코로나 종식되면 반드시 간다.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복귀!

테라로사, 강릉 본진 방문기 [내부링크]

31번 확진자가 발생하기 이틀 전 방문한 테라로사.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왜 기억하냐면 이 다음날 돌아오는 길에 주가 지수를 확인했는데 그 즈음 최고치를 찍고 있었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변곡점이 되었던 날이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차곡차곡 모으던 모 회사의 주식을 같은 값으로 더 많이 살 수 있었기에 마냥 나쁘지만은 않았다. (코로나 확산 뉴스에는 화가 났지만) (동학 개미 운동은 멈추고 주주 운동을 하는 건 어떨지) 아. 주식 얘기를 하려던 건 아니다. 강릉에서 테라로사 커피점을 세 군데 정도 본 것 같은데 여기는(본점인가?) 커피 공장 같은 느낌이었다. 건물 외관도 공장의 기운을 뿜어냈다. 카페 공간으로 가는 길에는 음식점과 기념품샵도 있었는데 이미 식사를 한 ..

[펌] 직장인 투잡 시대, 세금 신고 완벽 정리 [내부링크]

https://blog.jobis.co/2019/11/05/jobis11/ 직장인 투잡 시대, 세금 신고 완벽정리 – 자비스 블로그요즘 투잡 많이 합니다. 퇴근 후 알바부터 따로 개인 사업을 하기까지, 다양한 종류로 추가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회사를 다니는 도중 투잡을 한다면, 세금은 어떻게 내야 할까요? 또한 두 가지의 개인사업도 아니고 직장을 다니면서 하는 투잡, 가능할까요? 직장인 투잡 불법일까? 우선 투잡을 하고 싶은 분들이 갖는 가장 큰 걱정은, ‘투잡이 가능할까?’입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말해야 되는 건지, 말했는데 안된다고 하면 어떡하blog.jobis.co 나 역시 직장인이다. 사실 투잡에 관심이 있었다기 보다는 전직에 더 관심을 두고 있었다. 지금도 전..

책임을 거부하는 권한 행사, 완장질. [내부링크]

늘 그렇듯 일찌감치 출근해서 여유있는 아침을 보내고 있었다. 이제 막 출근한 직원 하나가 "큰일났어요"를 외치며 들어왔다. 지난 밤 대학원생에게 연구장비를 직접 사용하게 하였는데 장비 소모품 하나가 망가졌다는 것이다. 연구 장비를 쓰다보면 흔히 있는 일이다. 이 직원은 흥분하면 말이 빨라지는 편인데, 이번에도 숨가쁘게 말을 이어갔다. 같은 말의 반복이 주이긴 했지만 내용을 듣다보니 망가져서 어찌어찌 고쳐야겠다는 것이 아니라 누가 망가뜨렸는지, 역시 고문관이라느니 책임을 묻고 원망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그러다가 그걸 받아든 어나더 원. 마치 걸리기를 기다렸다는 양 '다다다다다'. (유치하기 짝이없다. 완장질이 별건가 싶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는데, 책임이 사람을 행동하게 만든다는 의미로 ..

인성 좋은 사람 [내부링크]

고마운 일에 고맙다고 말하는 행위는 결코 나 자신을 낮추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마움을 표현할 때 상대가 으쓱해하고 과시하는 모양새는 그의 인간적 한계라고 넘어가면 될 일이다. 자신의 행위를 과시하는 사람은 다른 자리에서도 그런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무척 높아보인다. 그런 사람 때문에 고마워할 줄 아는 나의 마음가짐이 흔들릴 이유는 없다. 사람은 평판으로 먹고 산다. 평판은 남이 만들고. 남의 시선에 의지하여 살자는 말이 아니다. 의식하지 않는다해서 내 자아를 흔들 정도로 막 살지는 말자는 거다. 내 인성이 좋은 편에 속한다면, 그건 내게 좋은 일이지 않나? 예전엔 지랄 맞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도 자기 일은 똑바로 하는 사람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몇 년 후에는 일을 조금 못 해도 인성 좋은 사..

인종차별, '내로남불'하지 맙시다. [내부링크]

네팔에서 왔어? 그럼 싸구려 모텔에서 촬영하자 www.pressian.com해외 인종차별 기사가 나올 때 마다 열폭하는 주변인에게 해오던 말이 있다. 우리가 국내에서 외국인에게 행사하는 인종차별이 훨씬 심하다고. 상대한 외국인이 미국인이면 '괜히 좋아하거나' (언어 장벽으로) '슬쩍 피하거나'인데, 동남아에서 왔다고 하면 일단 반말에 마치 '봄봄'에서 점순이가 "느집에 이거 없지?" 하며 감자를 주는 것처럼 낮춰서 대하고는 스스로 그걸 친절로 생각한다. 우리 문화에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는 사대 아니면 무시 둘 중 하나로 점철되어있다.학교 연구실에서 알게 되어 지금도 종종 연락하며 지내는 베트남 친구들이나, 졸업 후 알게된 인도네시아 친구에 대해서 동남아 사람의 국민성 어쩌고 하는 말을 주변에서 할 때 가..

인종차별, '내로남불'하지 맙시다. [내부링크]

네팔에서 왔어? 그럼 싸구려 모텔에서 촬영하자 www.pressian.com해외 인종차별 기사가 나올 때 마다 열폭하는 주변인에게 해오던 말이 있다. 우리가 국내에서 외국인에게 행사하는 인종차별이 훨씬 심하다고. 상대한 외국인이 미국인이면 '괜히 좋아하거나' (언어 장벽으로) '슬쩍 피하거나'인데, 동남아에서 왔다고 하면 일단 반말에 마치 '봄봄'에서 점순이가 "느집에 이거 없지?" 하며 감자를 주는 것처럼 낮춰서 대하고는 스스로 그걸 친절로 생각한다. 우리 문화에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는 사대 아니면 무시 둘 중 하나로 점철되어있다.학교 연구실에서 알게 되어 지금도 종종 연락하며 지내는 베트남 친구들이나, 졸업 후 알게된 인도네시아 친구에 대해서 동남아 사람의 국민성 어쩌고 하는 말을 주변에서 할 때 가..

인종차별, '내로남불'하지 맙시다. [내부링크]

네팔에서 왔어? 그럼 싸구려 모텔에서 촬영하자 www.pressian.com해외 인종차별 기사가 나올 때 마다 열폭하는 주변인에게 해오던 말이 있다. 우리가 국내에서 외국인에게 행사하는 인종차별이 훨씬 심하다고. 상대한 외국인이 미국인이면 '괜히 좋아하거나' (언어 장벽으로) '슬쩍 피하거나'인데, 동남아에서 왔다고 하면 일단 반말에 마치 '봄봄'에서 점순이가 "느집에 이거 없지?" 하며 감자를 주는 것처럼 낮춰서 대하고는 스스로 그걸 친절로 생각한다. 우리 문화에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는 사대 아니면 무시 둘 중 하나로 점철되어있다.학교 연구실에서 알게 되어 지금도 종종 연락하며 지내는 베트남 친구들이나, 졸업 후 알게된 인도네시아 친구에 대해서 동남아 사람의 국민성 어쩌고 하는 말을 주변에서 할 때 가..

[일상] 이상 추구, 현실적인 사고, 이상과 현실 [내부링크]

소개 내가 근무하는 직장의 팀에서는 사무실을 공유하는 인원이 네 명이다. 여기서 여성 직원은 세 명이며, 남성은 나 혼자인데, 이는 큰 문제가 아니다. 내가 맡게 된 포지션은 연구 과제를 총괄하면서 연구직을 겸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끔씩 생각해 보면 총괄이라는 말과 상석 자리는 딱히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는 불만을 토로하기 위해 이야기를 시작한 것이 아니다. 다양한 성향 속의 팀원들 우리 팀원들은 각기 다른 성향과 나이대를 가지고 있다. 한 명은 이십대로, 솔직히 부러움을 느낀다. 두 명은 삼십 대로, 역시 부러움을 느낀다. 삼십 대 중 첫 번째 멤버는 이전에 삼성전자를 다녔다가 외국계 회사로 전향하여 이 회사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십 대 팀원은 문과 출신으로 학부를 졸업하고 연구센터 내에서 행..

[일상] 이상 추구, 현실적인 사고, 이상과 현실 [내부링크]

소개 내가 근무하는 직장의 팀에서는 사무실을 공유하는 인원이 네 명이다. 여기서 여성 직원은 세 명이며, 남성은 나 혼자인데, 이는 큰 문제가 아니다. 내가 맡게 된 포지션은 연구 과제를 총괄하면서 연구직을 겸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끔씩 생각해 보면 총괄이라는 말과 상석 자리는 딱히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는 불만을 토로하기 위해 이야기를 시작한 것이 아니다. 다양한 성향 속의 팀원들 우리 팀원들은 각기 다른 성향과 나이대를 가지고 있다. 한 명은 이십대로, 솔직히 부러움을 느낀다. 두 명은 삼십 대로, 역시 부러움을 느낀다. 삼십 대 중 첫 번째 멤버는 이전에 삼성전자를 다녔다가 외국계 회사로 전향하여 이 회사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십 대 팀원은 문과 출신으로 학부를 졸업하고 연구센터 내에서 행..

[일상] 이상 추구, 현실적인 사고, 이상과 현실 [내부링크]

소개 내가 근무하는 직장의 팀에서는 사무실을 공유하는 인원이 네 명이다. 여기서 여성 직원은 세 명이며, 남성은 나 혼자인데, 이는 큰 문제가 아니다. 내가 맡게 된 포지션은 연구 과제를 총괄하면서 연구직을 겸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끔씩 생각해 보면 총괄이라는 말과 상석 자리는 딱히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는 불만을 토로하기 위해 이야기를 시작한 것이 아니다. 다양한 성향 속의 팀원들 우리 팀원들은 각기 다른 성향과 나이대를 가지고 있다. 한 명은 이십대로, 솔직히 부러움을 느낀다. 두 명은 삼십 대로, 역시 부러움을 느낀다. 삼십 대 중 첫 번째 멤버는 이전에 삼성전자를 다녔다가 외국계 회사로 전향하여 이 회사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십 대 팀원은 문과 출신으로 학부를 졸업하고 연구센터 내에서 행..

[일상] 일하다가: 작은 그릇에서 큰 꿈을 키우며 [내부링크]

다양한 마음의 그릇: 사람들의 감정 표현에 대한 이해 사람들마다 마음속에 담긴 감정과 표현하는 방식이 각자 다르다는 사실을 종종 느끼게 된다. 어떤 이익이 주어지면 과장된 언어와 행동으로 기뻐하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작은 손해가 예상되면 그런 상황을 피하려고 주저하는 사람들도 있다. 조급함에 말도 쑥 드러나는 사람들이나 적절한 대응이 안 되는 이유는 마음의 그릇이 충분히 크지 않거나 그런 마음을 기를 기회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생각들이 든다. 내공이라는 성장의 길: 알고 보면 더 넓어지는 세상 이런 생각은 단순히 안다거나 여러 번 마주쳐서 들 만한 것이 아니라, 이 인물들과 특정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면서 알게 되고 차츰 굳어지는 생각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정한 규칙조차 쉽..

춘천 [내부링크]

춘천을 떠나온지 한 달이 지났다. 떠나는 날의 마지막 근무, 마지막 회식, 마지막 인사, 차마 발이 떨어지지 않아 걸었던 마지막 전화...가 무색하게 자주 춘천을 찾고 있다. 벌써 네 번이나 다녀왔다. 그것도 숙박까지 예약해서 철저히 계획적으로. 자꾸만 찾아가고 싶을 만큼 그리운 춘천. 어느새 내 마음 속엔 고향 같은 곳이 되어버렸다. 고작 일 년 살아놓고 어찌 그리 깊이 정이 들었는지... 내가 춘천을 그리워하는 건 단지 춘천이 주는 정취만은 아닐 것이다.

책방곡곡 춘천 서툰책방 1편 [내부링크]

책방곡곡 춘천 서툰책방 1편

대중 앞에만 서면 난 왜 긴장하는가? [내부링크]

건너뛴 계단은 반드시 다시 밟게 되어있다. 진작 경험해야 할 것을 이제서야 하게 되니 머리가 하얘지고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단점은 처음 한 것은 서툴고 당황스러워하지만 한번 하고난 것은 빠르게 습득한다는 장점이 있다. 대중 공포증은 어떻게 극복해야할까? 일대일로는 잘하던 말도 대중 앞에서는 생각하는 것조차 힘들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고 곧잘 한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나를 제외한 두명이상의 사람 앞에서는 목이 잠기고 심장이 크게 뛰고. 이 정도면 병이다.

해외출장 [내부링크]

가기싫다. 비행기는 더 싫다.

긴 생각, 짧은 글. [내부링크]

가끔 이용하는 기차 안에서 마주치게 되는 몰지각, 몰상식한 사람들을 볼때면 드는 생각. 발달된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는데는 익숙하지만 이용자로서의 의식수준은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 이들을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하는걸까? 자신의 편리함을 위해서 남에게 주는 피해는 아랑곳 않는 이들을 보면 기술적으로 너무 발달한 세상을 괜히 혐오하게 된다. 사람을 혐오하려니 그건 또 마음에 걸려서. 결국 그게 그거겠지만. 대놓고 말하기가...

드라마 [내부링크]

남편은 다 안 다. 알 수 밖에 없다. 아내가 모르게 해야하니까. 사랑하면서 사랑하지 않는 척, 아니 미워하는 척, 지긋지긋한 척 하는 게 얼마나 힘이 들까. 보는 내 마음이 찢어지는 듯 아프다. 갑자기 확 변한 남편. 사사건건 트집이다. "난 너의 그런 점이 싫어." 화가 난다. 그러나 참을 수 있다. 단 하나만 빼고. 날 닮은 아이라면 아들이든 딸이든 괜찮다던 남편. 이제와서 절대로 아이는 안 된다고 한다. 아이를 원하는 아내는 결국 이혼을 선언한다. (사연이 있는) 남편이 이혼해줄리 없다. (지금은) 남편은 아내를 사랑할수록 더 못되게 말하고 더 모질게 대한다. 관심없는 척, 무시하는 척. 남편에게는 비밀이 많다. 일부러 속인 것은 아니다. 아내를 너무도 사랑하기에 말하지 않은 것일 뿐. 돈 많은 ..

[영화] '악인전' 때늦은 리뷰 [내부링크]

제목처럼 악인들이 주인공인 영화다. , , 등에서 엄청난 괴력을 보여준 배우 마동석이 조폭 두목인 장동수역을 맡았다. 조폭 두목은 곧 악인이라는 공식(?)이 생각나기도 한다. 장동수는 조폭 세계에서는 무자비하기로 악명 높은 인물이지만 이유 없이 사람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악인인데 악인 아닌 악인 같은 인물이라고나 할까? 다른 주인공은 정태석 형사로 등장하는 김무열이다. 악인전이니까 이 사람도 악인이어야 하는데, 형사로서의 남다른 정의감을 보이는 인물은 아니지만 악인이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다. 조폭이나 살인범은 다 똑같은 놈이라는 생각이다. 마지막 악인은 김성규가 연기한 K다. 에서도 악역이었다. 진선규 배우가 크게 뜬(?) 것에 비해 조용했지만 에서는 사실상 주인공으로 봐..

천천히 걷기 [내부링크]

해가 많이 길어졌다. 오후 7시 30분이 넘었는데 여전히 대낮(?)처럼 밝다. 오늘, 하늘이 참 좋다. :) 구름도 하늘하늘 참 좋다 :-)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그냥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서 걷기로 했다. 하늘 봤다가 땅 봤다가 천천히 걸었다.천천히 걷다보니 평소에도 걷던 익숙한 길에 들어섰다. '천천히' 자동차 길에 비해 도보 길이 좁은 탓인지 제한 속도 '30'과 '천천히' 표지판이 보인다. '천천히'를 보니 영화 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무슨 도박인지는 잘 모르지만 산 위에서 열린 불법 도박장에 경찰이 들이닥치자 도박장 패거리 중 한 명이 "자, 경광봉을 따라서~ 다같이" "천천히! 천천히!" 도박하다가 도망칠 떄도 천천히 질서정연하게(?) 자리를 뜨는데, 인생에 급할 게 뭐 있나 싶다. 3..

보름달 아래 저 빛은 무엇? [내부링크]

밤 열한시, 퇴근하려고 건물을 나서는데 보름달이 환하게 떴다.맑은 하늘이 오랜만이라 달표면까지 잘 보인다.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냉큼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나 달표면까지 잘 찍는 건 무리다.삼각대라도 챙겨나올 걸 그랬다. 달표면 찍을 생각을 접고 다시 달을 보니 둥근 달 아래 뭔가 반짝인다. 저건 금성인가? 금성은 초저녁이나 새벽 이른 시각에 볼 수 있는 행성이 아닌가? 초저녁의 개밥바라기도 아니고 샛별이 보일 시각도 아닌데 저 별빛은 뭐란 말인가? 설마... 인공 위성...?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글신에 물었다. 생각나는대로 '달 아래 별' 이라고 검색했다. 2016년 게시판이 뜬다. 게시판 사이트 내 취향 아닌데; 5월 21일! 오늘이랑 날짜가 같다. 아! 내가 저 달을 본 날은 어제이지! 댓글을 ..

토요일 오후, 날씨도 좋고, 책 읽기 딱 좋은 날이네 [내부링크]

날씨 좋은 주말 오후,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 많겠다.나도 원래 계획은 광주 금남로를 가려고 했었다. (친한 형님, 누님 부부와 만나기로 한 약속도 취소되고) 역시나 일 핑계로, 미리 준비하지 못한 내 게으름으로 가지 못했다. 모두,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하루 되길 바라며. 대신 책을 읽기로 했다. 오늘은 이 책으로. 로도 유명한 한강 작가의 . 3분의 2쯤 읽다가 멈췄던 책인데, 기억이 흐릿해지기도 했고 날이 날이니 만큼. 를 읽을 때처럼 이야기마다 시점이 바뀌는 게 독특하다. 1인칭 시점도 있고, 3인칭 시점도 있고. 2인칭으로 주인공을 지칭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거야말로 특이했다. '너'를 이름으로 바꾸면 완벽한 전지적 작가 시점인데 '너'라고 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한낮의 따스한 햇살을 받으..

[일상] 여행의 이유? (학회 다녀왔습니다아) [내부링크]

오늘은 여행자 모드다. 서울 여행을 위해 춘천역을 찾았다. 20년 전 처음 춘천을 왔을 때 봤던 역의 모습은 이제 없지만, 그 방향 그대로 1번 출입구가 나있다. 물론 반대편엔 2번 출입구가 있다. 사진으로 담지는 못 했는데 오른편에 끝을 보면 닭갈비집이 있다. 이 집의 방향과 위치가 내가 춘천에 처음 놀러 와서 닭갈비를 먹었던 그 집이다. 그때보다 건물이 다소 커지긴 했지만 분명히 그 위치다. (뭐 아니면 말고 누가 뭐라니?) 여행이라고 했지만 사실 한양대학교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 참석하려고 가는 길이다. '비즈니스 트립'도 여행은 여행이니까.외국인 학생과 함께 가는 길인데 일주일 전 미리 기차표를 예매했다. 사진을 찍은 뒤편으로 주차장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무료 주차장이다. 덕분에 걸어오려던 계획을 ..

[생각] 박진영이 말하는 꿈: 난 변화가 필요해. [내부링크]

주말에는 보통 부모님 댁에 다녀온다. 토요일 오후에 나서서 일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패턴이다. 일 없이 산다는 확인을 시켜드림과 안부를 확인하려고 다녀온다. 때로는 정으로, 의무감으로. 귀찮아서 안 갈 때도 있고, 바빠서 못 갈 때도 있다. 여하튼 다녀왔다. 도착하니 늦은 오후, 평소 습관처럼 티브이를 틀었다. 예열하듯 천천히 환해지는 티브이. 스브스로 맞춰져있었는지 티비에는 가 나오고 있었다. 첫 방송을 본 기억이 난다. 가수 전인권 씨가 출연했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내용은 기억 안난다. 네 명의 MC들이 동시대에 살고 있는 누군가(대개는 셀럽)를 사부로 모시고 스스로 제자가 되어 하루 일과를 함께 보낸다. 사부의 보통 일과를 따라 살면서 가르침을 얻는다. 오늘 사부는 JYP, 박진영이다. 방송 내용에..

[일상] 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촉 1/2 [내부링크]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 하나, 날 보는 저 눈이 어떤 마음을 담아 내게 말하는지 정도는 감이 온다. 나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대화 가운데 내 말을 듣고 있는지 아닌지, 긍정인지 부정인지. 긍정의 입꼬리를 보이며 미소를 지어도 눈은 말한다. 부정이라고. 상대에게서 이런 감정을 읽으면 생각이나 판단을 하기에 앞서 불편함을 먼저 느낀다. 이내 어색해지고 슬픔이 온 감정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적어도 이런 감정을 캐치하려면 상대에게 그만한 관심을 두고 있다는 의미일 게다. 쉽게 말해서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할까? 아니, 그렇게 느끼게 된 순간부터 과거형이 될지도 모르겠다. 감정의 인이 박히면 이성의 머리를 아무리 써도 빼내기가 어렵더라.왜 가까운 사람과 대화를 ..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말하지 않은 것과 숨기는 것 [내부링크]

티브이엔 드라마 덕질하는 그녀, 큐레이터인 성덕미는 시나길이라는 닉으로 시안이라는 남자 아이돌을 덕질하는 여성이다. 덕질하는 사람에 대한 시선이 아직 편하지 않은 탓인가 덕미는 덕질을 말하지 않는다. 직장 밖에서의 사생활은 덕질로 점철되어있는데 시안의 행사라도 있으면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자신을 가린 채 행사장에서 자신의 아이돌을 응원한다. 직장 안에서는 큐레이터로, 밖에서는 아이돌 덕후로 사는 덕미는 사생활을 숨긴 채 아슬아슬한 직장생활을 하는데 그 와중에 자신의 직장상사인 미술관장과 사귀게 되고 자신의 덕질을 들키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덕밍아웃한다는 이야기이다. 처음부터 보지는 못 했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스토리이다. 갑자기 드라마 소개를 했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점은 따로 있다. 덕미가 미술관장과 사..

칵테일 바 <일과 사랑> 혼술하기 딱 좋은 날이네! [내부링크]

오늘은 한림대 정문 근처에 있는 칵테일 바, 을 소개합니다. 특색 없는 제 블로그가 어쩌다 보니 맛집 소개도 하게 되는군요. 춘천에 와서 처음 가 본 술집이었는데 몇 번 지나면서 보기만 했던 곳이었어요. 폴란드에서 온 손님이 있는데 이 날이 그 친구 생일이었어요. 폴란드에서는 생일날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풍습(?)이 있다면서 한 잔 같이 하자더군요.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여기 입니다. 바에 자리 잡고 앉으니 강아지가 스티커를 들고 서 있는 게 참 앙증맞아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미도리 사우어'를 한 잔 주문했는데 알코올 도수도 높지 않고 과일향이 나는 달달함이 참 좋더군요. 위를 올려다보니 재미난 그림이 보이네요. 원래 하나이던 사진을 잘라 다른 연출을 시도한 모양입니다. 험험. ..

[취미] 가성비 좋은 공기청정기 만들기 [내부링크]

오일게러지님의 블로그에 소개된 내용을 참고해서 만든 공기청정기 영상입니다. 초미세먼지 센서로 테스트 해 보니 분명히 효과가 있군요. 처음에 환풍기 방향을 반대로 하고선 '이상하다 이게 필터 밖으로 공기를 밀어내나?' 생각했는데 역시나 필터를 거쳐서 환풍기로 깨끗해진 공기가 나오도록 해야했습니다. 환풍기는 힘펠 제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했고, 필터는 샤오미 제품 호환되는 다른 회사의 것을 구입했습니다. 홀 사이즈가 안 맞아서 종이를 잘라 덧대어 만들었구요. 정품 샤오미 필터는 사이즈가 딱 맞는다고 하는군요. 부품만 주문하면 그 다음은 단순 조립에 가깝습니다. 주문할 때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가성비면에서 훌륭합니다. 다음 번엔 하우징을 해볼 생각입니다. 더불어 소형 공기청정기도 만들어서..

걷기, 시간아 멈춰라 [내부링크]

머리 속이 복잡하게 엉켜서 걸으면 좀 실마리가 풀릴까 했더니 더 복잡하게 엉켜있다는 사실만 부각되어 보인다. 끊어내는 방법 말고는 다른 길이 없는가. 나도 힙합하는 모 젊은이처럼 정답을 알려달라 소리쳐 묻고 싶은데 어느새 묻는 게 간단치만은 않은 나이가 되어버렸다. 사람은 안 보이고 오가는 차도 드문 거리를 걷는 동안은 시간이 멈추어진다면 좋겠다. 하늘을 보며 대화했다. (난 신을 믿는다) 종종 믿음의 근거를 묻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럴 때면 솔직하게 말한다. 믿고 싶어서 믿는다고. 오늘도 같은 마음으로 하늘을 올려다 보며 말했다. 내 소중한 것을 드릴테니 지금껏 살아오며 받은 것들을 갚을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다. 내게 하루치의 행복한 날을 달라고도 빌었다. 내 인생 그걸로 족하다고. 매일 걸으며 빌고..

연필로 인물화 연습하기 [내부링크]

5월, 5분 짜리 취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어릴 적에도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었는데요. 좋아하던 만화를 따라 그리는 것이 전부였지요. 그렇게 그림을 그리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떠한 이유(?)로 계속 그림을 그릴 수가 없었어요. 못해본 것에 대한 아쉬움이 십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아서 이제라도 해보렵니다. 요즘은 'class 101'이라는 앱이 있더군요. 덕분에 그림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집시(Zipcy)님이 가르쳐 주시는 그림 수업을 수강 신청해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참여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좀 더 노력해서 빠지는 날 없이 해보려고 합니다. 잘 그린다 할 수준이 되려면 갈 길이 멀지만 그림 배우는 과정이 무척 즐겁습니..

[일상] 아늑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스페인 가정식 맛집, 춘천 '아워테이스트' [내부링크]

지난 5월 첫 번째 일요일, 친구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아워테이스트'를 찾았습니다. 이 식당은 춘천에 위치하며, 우연히 지나가던 길에서 스페인 가정식이라는 입간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이곳을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어서, 인스타그램 DM으로 예약을 하고 마침내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 밖에서는 몰랐지만, '아워 테이스트' 안으로 들어오면 색다른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화이트 톤의 단정한 벽면과 녹색 식물이 조명과 조화를 이루어, 편안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 식당은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스페인 음식에 익숙하지 않아 메뉴 선택에 어려움을 느꼈기 때문에, 지인들과 의견을 조율한 후 예약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모두 맛있었습니다. 특히, 오믈렛은 제 입맛에..

서툰꽁트 제 1화 [내부링크]

어느 비오는 저녁, 책 소개 영상을 꽁트로 촬영해보았습니다. 2배속으로 진행했더니 재밌는 목소리가 되었네요. 서툰책방 주인장이 소개하는 책은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도 알려주겠다고 하네요. 재미로 봐주세요. ^^ ↓↓↓↓↓↓↓↓↓↓↓↓ [SBC 주피] 서툰꽁트 제 1화 기획: 주피, 쇼서 촬영: 쇼서 출연: 주피 편집: 쇼서

토요일, 주말 책방 나들이 [내부링크]

아침 일상 평소처럼 6시 50분 즈음 일어나서 기상 인증사진을 찍고 마치 명령어를 입력 받은 기계처럼 아침 일과를 실행한다.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서 침구를 정돈한다. 다음은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스킨로션을 바르고, 옷을 갈아입는다. 아침 신문, 공부할(해야 하는) 논문과 오늘 읽을 책을 가방에 넣고 집을 나선다. 여기까지는 평소와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오늘의 행선지. 직장 근처에 있는 동네 책방이다. 아침 일찍부터 책방에 간들 아직 오픈 시간이 아니다. 우선 직장으로 간다. 화창한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딱히 일이 손에 잡히진 않는다. 얼마 전 다 읽은 김영하 작가님의 를 다시 펼쳐 든다. 한 번 읽은 책은 장르를 막론하고 다시 읽기가 쉽지 않다. 이미 내용을 안다는 생각에 대충 훑기도 하고 ..

[일상] 걸어서 출근 1일차 (걷기 2일차) [내부링크]

오늘은 걸어서 출근하기로 했다. 어제도 같은 거리를 걸어서 왔으니까 이번에도 문제 없다고 판단했다. 다리 근육이 좀 당기지만 이쯤은 아무 것도 아니다. 원래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서려고 했다. 어디서 오는 여유인지 느릿느릿 집을 나섰다. 도착해야할 시간에 출발이라니 미쳤군. 오늘은 '노동절'이라 직장근로자라면 쉬겠지만 내 경우 직업 특성상 해당이 안될수도 있겠다. 걷기 시작. 밤에 걸을 때보다 기온이 다소 높다. 아직 봄인데도 햇살이 강하다. 오늘도 어제처럼 를 들으며 걸었다. 걸어간 김에 직장 근처 서점에 들렀다. 5월호를 사고 오늘 복귀(?)할 동네책방 사장님에게 선물할 귀여운 볼펜을 두 자루 샀다. 계산을 하고 계단을 내려오니 다리가 조금 풀리는 느낌이다. 다시 이어폰을 귀에 꽂고 남은 길을 묵묵히 ..

[일상] 걸어서 퇴근 1일차 (feat. 비비 커피 인 춘천) [내부링크]

오늘은 직장에서 집까지 걸어서 퇴근하고 싶어 졌다. 도로 상황이 좋으면 차로 운전해서 20분 정도 걸리는 구간이다. 이쯤이야 걸을만하지 싶어 무작정 걸었다. 만보기 앱을 켜고 9시가 조금 안 된 시각에 실험실을 나섰다. 집 근처 카페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다. 대략 70분 정도 걸었군. 아마도 군 제대 후 가장 길게 한 운동(?) 일 게다. 한참을 걷다가 눈에 들어온 카페가 있어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예쁘다. 이름이 비비 커피인가? 벽에 보니. 비비의 풀네임이 있을 텐데 잘 못 찾겠다. 정면에는 B가 선명하게 빛난다. 일반 가정집처럼 보였는데 불 켜진 카페를 보니 마치 파티를 상상하게 한다.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한 번쯤 가보고 싶다. 감상도 잠시... 다시 걷는다. (직장에..

실패자로 남지 않기 [내부링크]

성공과 실패를 객관적으로 따질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만족하는지로 따져본다면 실패해본 사람만이 실패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을까? 적어도 이건 하면 안 된다 정도는 말할 수 있달까? 그렇다고 다른 길은 다 성공이라는 말도 아니다. 그러니까 4지선다형, 혹은 5지선다형 시험문제에서 확실히 아는 오답부터 지워 가다 보면 최소한 실패를 피할 확률은 높아지는 정도라고 할까? 그렇게 해서 몇 번 더 실패할 것을 한 두 번으로 줄일 수만 있다면 기대 이상의 수확 아닌가? 백종원 씨가 그러더라. 일반 사람들이 식당을 너무 쉽게 차린다고. 그리고 잘 되는 집에 가서 나도 이 정도는 한다는 자만심으로 식당을 시작한다고. 망하는 집을 가서 왜 망하는지를 봐야 하는데. 다소 자조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백종..

[캘리영상] 캘리그라피 첫 번째 '잔나비' <나의 기쁨, 나의 노래> [내부링크]

크림님의 유튜브 캘리영상입니다.크림님의 글씨가 너무 좋아서 널리 알리고 싶기도 했고요.조르고 졸라서 첫 번째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글씨 자체가 너무 예뻐서 영상 자체에 특별한 기교가 필요없기도 했고 (잘 할 줄도 몰라요 ^^;)잔나비 신곡 나의 기쁨, 나의 노래의 가사 일부를 써보기로 했어요.첫 가사부터 마음에 확 와닿네요. 이런 가사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타고난 거겠죠? (너무 쉽게 말하나? ^^;)길지 않은 영상이니까 부담없이 보세용 ^^ 따라 써 보아도 좋겠네요.처음엔 쉽지 않겠지만 노래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연습해보세요~[SBC 크림] 캘리 영상 '잔나비' 신곡 ↓↓↓↓↓https://youtu.be/i2R201Bz9f0 (클릭!)

춘천 교토정원 (Kyoto jeongwon in Chuncheon) [내부링크]

4월 10일부터 벚꽃이 만개하는 걸 보니 춘천에도 드디어 봄이 오나봅니다. 춘천에서 봄 향기 물씬 나는 일본 느낌을 가미한 디저트 카페 을 소개합니다. 담없이 펼쳐진 앞 마당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나무들 가운데 돌로 세워진 이층탑이 인상적이네요.입간판을 보니 오픈 시간은 낮 11시부터 밤 10시까지네요. 춘천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제외하고는 보통 밤 9시면 닫는 곳이 많았는데, 좀 더 여유있게 차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은 일본 교토 현지에서 공수한 최고급 말차를 사용해서 음료를 만든다고 합니다. 음료의 빛깔만 보고 녹차와 비슷할 줄 알았는데 떫지 않고 끝맛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양갱, 마들렌, 조각 케익 등도 있었는데 이것들도 모두 직접 만드시는 거라고 해요.말차가 들어간 케익은 적당히 달고..

'낙태죄' 폐지, 사실상 위헌 결정 [내부링크]

2019년 4월 11일 오늘, ‘낙태죄’ 조항 폐지에 관한 위헌 여부를 결정짓는 판결이 있었다. 2012년엔 위헌과 합헌이 4 대 4로 갈렸었는데 7년이 지난 지금은 헌재가 어떤 결정을 할지 다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다. 관심을 반영이라도 하듯, 일찍부터 모인 시민들은 헌법재판소 앞을 가득 메우고 찬반의 목소리를 냈다고 한다. 결과부터 말하면 헌재는 위헌 3명, 헌법불합치(법 개정) 4명, 합헌 2명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사실상 ‘낙태죄’는 위헌이라고 결정한 것이다. 위헌이면 위헌이지, 헌법불합치란 뭔가 궁금해서 관련 뉴스 기사를 좀 찾아봤다. 앞서도 말했듯 ‘헌법불합치'란 사실상의 위헌 판결로 볼 수 있는데, 수십 년간 존속해온 해당 법률의 공백으로 인한 혼란을 우려해 법 개정이 이뤄질 때까..

3인3책, 부제: 서툰(책)소개 [내부링크]

서툰책방 남주인장의 책 소개 영상입니다. 첫 시도인데 재밌네요. 꼭 한번 보시기를 바랍니다. c https://youtu.be/upAUMjSDvZc[책소개]이태준의 문장강화

숨겨진(?) 맛집, <함께밥상> [내부링크]

한림대 후문(구 정문) 앞에 위치한 을 소개합니다. 근처에 있어서 처음엔 그냥 그런 분식점인 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제육, 김밥, 나가사키 짬뽕, 김밥, 국밥, 카레, 돈가츠 등 무엇을 주문해도 여느 맛집 못지 않은 맛을 보여주네요. 몰라서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음식 사진을 함께 올렸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다음에 음식 사진 잘 찍어서 업데이트 할게용. 속는 셈(?) 치고 한 번 들러보세요~

전국노래자랑 [내부링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노래 경연 프로그램.어릴 적부터 내가 가장 싫어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이런 나와는 달리 아버지가 매주 애청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했다.노래를 부르는 것도, 듣는 것도 좋아하시는 아버지는 매주 전국노래자랑을 보곤 하셨다. (예전에)나는 에서 흘러나오는 정제되지 않은 목소리들이 듣기 싫었다. 남들에게 귀가 썩는 것 같다는 표현도 서슴치 않았다. (허허 ^^; 미쳤었나봄)을 대하는 나는 그랬다.교만이라고 해야할 지.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완벽을 추구하면서도 대부분을 완벽하게 하지 못 하는 나 자신에 대한 열등감이 발현된 것었는지도 모르겠다.나는 이토록 완벽에 집착하던 시기가 있었다.일등을 못 할 바에야 아예 안하는 쪽을 선택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다가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때 그 놈들, 그리고 정준영 [내부링크]

성도착이 의심될 정도로 성매매를 하고 성에 집착하는 십여 년 전 주변인들의 사고방식이 이해 안돼서 고민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이 김가연 님이 말한 것과 같았다. 이놈들은 조심해서 다뤄야 할 사람과 아무렇게나 대해도 되는 대상이 분리되어있는 듯이 보였다. 그게 이성이라면 특히 그렇게 말하고 행동했다. 처음 보는 이성에게 무척이나 매너 있는 모습을 보이던 놈들이 뒤에서는 그 이성에 대해 음담패설을 늘어놓고 안타깝게도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자랑하듯 떠들어댔다. 못하게 하고 욕을 하고 절교를 선언해도 소용없었다. 자신들을 질타하는 나를 다르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들과 어울리지 않는 날, 꼴사납게 봤다. 십수 년 동안 교우관계를 끊고 연락하고 또 끊다 보니 지금 남아있는 그 시절 친구는 거의 없지만 그 빈..

Is 자기 계발서 무용한 것? [내부링크]

"자기 계발서를 쓰레기라 비하하는 사람 치고 제대로 책 읽고 실천하는 놈을 본 적이 없다. 인생은 특별한 방법을 몰라 개선 안 되는 게 아니라 뻔한 것도 제대로 실천 못 해 안 바뀌는 거다. 자기 계발서가 쓸모없게 느껴지는 건 ‘상대를 만나면 웃으며 먼저 인사하라.’ 같이 쉽고 뻔한 것조차 제대로 실천 못 하는 비루한 의지와 실천력 문제지 책 문제가 아니다." -머니 맨의 글 중 일부 인용 자기 계발서는 무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몇몇 지인들이 떠올랐다. 논쟁도 했는데 그들의 결론은 다수의 책을 읽어봤지만 결국 달라진 건 없었고 일부는 동의하기 어려운 강요였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을 읽고 나도 변할 수 있다'라는 기대감이 실망으로 이어져서 자기 계발서를 쓰레기로 취급하게 된 것은 아닌지...... 도..

그 남자 이야기 - 결국 남 얘기 [내부링크]

토요일 오후, 이번 주말은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했다. 춘천으로 이사 오고부터는 부모님이 사시는 곳과의 거리도 두 배로 늘어났다. 왕복 40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일주일에 한 번 오가는 것이 무척 지치는 일이기도 하고. 허리도 망가졌다. 약속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침대에 누워있기로 했다. 5분쯤 지났으려나? 눈은 떴다 감았다 하고 몸은 좌우로 왔다 갔다 안 되겠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창문으로 비치는 빛을 보아하니 날씨가 좋을 것만 같다. 에라! 나가자! 막상 나가자고 결심하고 나니 조금 걷고 싶어졌다. 많이는 말고. 데이터 사이언스에 꽂혀서 독학하려고 산 판 다스 책과 맥북을 가방에 넣고 집을 나섰다.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한 이백 미터쯤 걸어가면 있는 투썸플레이스에 가기로 했다. 걷는 건..

불편해 [내부링크]

글쓰기를 오래 해 온 어느 작가가 말했다. 자기 계발서는 그 책을 쓴 사람만 발전하는 분야라고. 이 말, 내용상 반박 불가. (단, 그 책을 쓴 사람 말에서 ‘만’은 아닐지 모른다. 세상 어디쯤 그의 책을 읽고 변화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니까. ‘일취월장’ 등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책을 읽고 변했다는 블로거의 글을 읽은 기억도 있고) 한 지인은 말했다. 자기는 자기 계발서를 혐오한다고. 그는 상당한 수의 자기 계발서를 읽었지만 별로 소득이 없었다고 한다. 개인적 경험이니 존중한다. 여기까지는. ‘쓸모없다’는 말이 내 뇌에 스파크를 일으켰다. 반박 모드 전환. 나는 자기 계발서 작가도 자기 계발서 옹호자도 아닌데. 출판되는 책들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를 두고 저리 쉽게 폄하해도 되나? 반박했다. 몇..

스물 (작성중) [내부링크]

누적 관객 천 오백만명 돌파, 흥행 성적 역대 2위를 달리는 중인 영화 . 아직 못 봤다. 아니 안 봤다. 올레티비로 븨오디 예약 구매 했다. 13일에 오픈 예정이라 한다. 일단 올해 최고의 흥행 영화 감독이 된 이병헌 감독. 그 이름을 알고 있긴 했지만 얼마 전까지도 그의 작품을 본 적은 없었다. 이병헌 배우가 워낙 유명해서인지 동명이인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크지 않았고, 영화 제목에서 오는 정서적 거부감이 있었다고나 할까? 올레티비에서 봄맞이 무료 영화 대방출을 시작했다. 난 유료회원인데... 나는 늦은 밤(또는 이른 새벽)에 드라마든 영화든 꼭 한 편은 보고 자는(틀어놓고 자는) 습관이 있다. 업데이트 된 영화 목록을 스크롤 하며 훑었다. 배우들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웃고 있다. 유쾌해보..

갑자기 [내부링크]

책의 저자도 나와 비슷한 시기를 겪었던 모양이다. 나 역시 내 상황을 아래 그림처럼 묘사하던 때가 있었다. 평소 내 깜냥의 7할 정도만 채우고 살아서 여유로웠는데 감당해야 할 일이 불어나면서 어느새 찰랑찰랑 해지더니 급기야 넘치기 시작한다고... 그때는 다 내가 감당해야 할 것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때의 경험이 날 쪼그라들게 만들어서 지금은 적은 일도 감당하기가 버겁다. 작아져 버린 그릇에는 웬만큼 적은 양도 담아지질 않는다. 자칫 넘쳐버릴까 몸을 사리는 습관, 아니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이건 문제다. 대학, 운전면허, 군대, 학위, 연애, 돈, 결혼, 이별 등 모두 당연 감당해야 할 숙제로 생각했다. 반드시 해야 하는 숙제. 나름의 플랜을 갖고 하던 것들이 꼬이기 시작한 건 더 이상 숙제..

[일상] 오늘, 산책, 생각 [내부링크]

늘 목표 지향적으로 살아온 나는, 길을 가다가 문득 다른 길을 가면 더 나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부동산과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 분야가 될 필요는 없다. 그냥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조금씩 공부해 가며 나만의 지식을 쌓아가고 싶다. 이제는 '순간'을 살아가고 싶다.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면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다. 놓친 오늘은 어제가 되고, 어제를 후회하고 내일을 생각하느라 오늘이 지나가면 결국 내일도 허비한 것이 된다. 이제는 지나간 어제와 오지 않은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지금 여기서 최선을 다하며 '오늘을' 살아가고 싶다.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을 살아가며 깊은 생각을 하고, 나만의 경험과 지식을 쌓아가고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