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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야마자키 증류소 투어 후기 [내부링크]

02/05 ~ 02/09, 어머니와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다. 이미 한 번 오사카를 다녀왔지만, 기왕 한번 더 떠나게 된 여행인데 안 가봤던 곳들을 간다면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떠올렸던 장소 중에 하나가 야마자키 증류소이다. 근데 사실 처음에 투어 예약이 열렸을때는 예약에 실패했다. 현재 새로운 5대 위스키 생산지로까지 불리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위스키 시장을 개척하고 현재까지도 가장 유명한 위스키이니 이상할 것도 없었다. 그러나, 나는 너무 가고 싶었기에 집념을 가지고 시도한 끝에 2월 6일, 3000엔짜리 투어에 예약 성공했다. 프레스티지 투어가 아니여서 아쉬웠지만 아무렴 어떤가, 그렇게 고대하던 위스키의 증류과정을 내 눈으로 볼 수 있다는데. 그렇게 내 숙소 근처인 기타하마역에서 오사카의 외곽인, 교토에 가까운 야마자키로 출발했다.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5 Chome-2-1 Yamazaki, Shimamoto, Mishima District, Osaka 618-0001 일본

오사카 CRAFTROOM/빅카메라 위스키 가격 [내부링크]

이번 어머니와의 오사카 여행에서 내가 가장 메인으로 삼았던게 야마자키 증류소 투어였고, 그건 이미 별도의 글로 작성했기에 싱가포르 때만큼 길게 여행기를 작성하지 못할것이라는 판단하에 일부 시설에 한해 별도의 글을 작성하기로 하였다. 오사카 야마자키 증류소 투어 후기 02/05 ~ 02/09, 어머니와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다. 이미 한 번 오사카를 다녀왔지만, 기왕 한번 더 떠나게 ... blog.naver.com 첫번째로 남겨볼 후기는 CRAFTROOM이다. 오사카에 있는 바이며, Asia's best bar 62위를 차지한 바이다. 또 다른 오사카의 유명바인 Bar,K에서 독립해 나오신 걸로 알고 있다. 지하상가? 같은 곳에 위치해있으며 처음에는 나도 모르고 지나쳤다 ㅋㅋㅋㅋ 무심코 지나칠수도 있을 것 같은 위치인데, 덕분에 아늑하다. 단, 일본 특성 상 안에서 흡연을 할 수 있는 곳이 꽤 되고 CRAFTROOM도 동일했다. 나는 담배 냄새를 크게 거슬려하지 않아서 괜찮았지만 말이

보모어 증류소에 대하여 - 보모어 18년 딥앤컴플렉스 [내부링크]

정말 오랜만에 작성하는 위스키 이야기이다. 한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많이 바빠서 컴퓨터를 할 시간이 나지 않아 블로그조차 안 쓰고 있었으니 말이다. 오늘 소개할 보모어 18년 딥앤컴플렉스 싱가포르에 도착하자마자 구매한 위스키이고, 면세 전용이기도 하고 평이 워낙 좋은 위스키라 구매했다. 구독자 수 약 20만명인 위스키 유튜버 생명의 물은 보모어 18년 딥앤컴플렉스를 짬짜면같은 위스키라고 평했다. 셰리와 피트가 적절히 조화되고, 둘 모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이였다. 내가 보모어를 처음 접하게 된 건 팩토리에서였다. 피트를 마셔본 적이 없어서, 한 번 피트 위스키를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바텐더 분께 피트 위스키를 한 잔 추천받았었다. 처음 마셔보는 피트 위스키였기에 지나치게 강렬하지 않은 은은한 피트를 부탁드렸다. 그렇게 추천해주신 위스키가 보모어 15년이였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하기도 했다. 위스키에서 마치 훈제 또는 나무 태운 향이 강하게 났다, 그것 말고도 다른 향도 같이

글렌알라키 15년 테이스트 노트 [내부링크]

이번 주 주말간에 새로운 위스키 한 병을 데리고 왔다. 글렌알라키 15년이다. 셰리 위스키 중에서도 뛰어난 밸런스와 맛으로 호평을 받은, 글렌알라키의 코어레인지이다. 1,2월에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최근 돈을 좀 덜 써보려고 했는데 또 19만원을 지출해버렸다. 참다가 이번에 못 참고 구매한 이유가 있는데, 글렌알라키의 바틀 및 라벨 디자인이 리뉴얼되었기 때문이다. 리뉴얼되면 오히려 좋은거 아닌가? 싶을 수 있는데 새로 바뀌는 디자인을 보면 납득이 갈 것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이 디자인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도 조만간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해서 후딱 원래의 디자인 바틀을 장만해놓기로 했다. 다시 봐도 새 라벨 디자인은 개성도 잘 안 살고, 색도 구린거 같다,,.. 빌리 워커 선생님 은퇴가 정말 머지 않았을지도 ㅎㅎ....맛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진열해놓고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인지라 이번 글렌알라키의 결정은 조금 아쉽다. 위에서 말한 빌리 워커, 현재 글렌알라키의 마스

쓰리소사이어티스 증류소 투어 - 기원(한국 위스키) & 정원(한국 진) [내부링크]

내돈내산 인증 방문 쓰리소사이어티스 증류소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384-20 더보기 쓰리소사이어티스 익스피리언스 2024.04.방문 위스키 하면 흔히 떠올리는 나라는 어디가 있을까? 흔히 5대 위스키 강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이 있다. 조니워커, 발렌타인, 발베니, 맥켈란 등 블렌디드와 싱글몰트 모든 면에서 부동의 1위인 스코틀랜드 / 오크통에 숙성을 처음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위스키의 원형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아일랜드 / 야마자키, 히비키 등을 보유한 산토리 그룹을 선두로 짐빔, 보모어 등까지 인수한 일본 / 잭 다니엘, 와일드 터키, 버팔로 트레이스 등 특유의 타격감으로 팬층이 확고한 버번/테네시 위스키를 가진 미국 / 크라운 로얄, 캐나디안 클럽 등이 있으며 미국의 금주법의 반사 영향으로 성장한 캐나다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5개의 국가만 위스키를 생산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폴 존 등으로 최근 떠오르는 인도, 카발란을 보유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대만 등 많

글렌그란트 주락이월드 프라이빗 캐스크 2006 빈티지 뚜따 리뷰 [내부링크]

내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평소에 나는 주락이월드의 엄청난 팬이다. 위스키에 대한 모든 지식을 주락이월드에서 얻는 것은 아니고, difford's guide 등의 주류 전문 사이트나 각 증류소의 홈페이지, 관련 분야 기자들의 기사까지 참고하기는 하지만 내가 위스키에 빠지는데 큰 영향을 준 채널임은 부정할 수 없다. 위스키 이야기 - 글렌그란트(글렌그란트 15년 배치 스트렝스) 위스키는 물을 섞지 않을수록 맛과 향이 진하다고 모두가 알고 있고, 꽤 사실이다. 그래서 위스키 매니아들... blog.naver.com 그런가 하면, 글렌그란트 증류소 자체는 본디 나랑은 잘 맞는 증류소는 아니다. 애초에 버번 캐스크를 위주로 운영하는 증류소이기에 프루티한 위스키나 셰리 위스키를 선호하는 나와는 스타일 자체가 다르다. 또, 경쾌하고 가벼운 위스키를 추구하는 증류소이기에 입 안에 가득차는 맛과 향을 원하는 나와 더욱 맞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의 기자 분과, 나와는 다소 맞지 않는

와일드 터키(Wild turkey) 증류소에 대하여 - 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러셀 리저브 싱글배럴) [내부링크]

버번 위스키는 특유의 타격감과 바닐라, 카라멜 향으로 인해 매니아 측이 확고하지만 동시에 처음 버번 위스키를 접하는 사람에게는 특유의 아세톤 같은 향으로 인해 쉽게 다가가지 힘든 위스키이다. 하지만, 나름의 매력이 확실하기에 상술했던 마니아 층이 탄탄하고 특히 본고장인 미국에서 많이 소비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스카치 위스키가 주류이고, 버번 위스키에 빠진 사람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흔히들 가성비 3대장이라고 부르는 위스키가 있다. 와일드 터키 / 버팔로 트레이스 / 메이커스 마크이다. 오늘 다뤄볼 것은 다루지 않았던 두 증류소 중 하나인 와일드 터키이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메이커스 마크 증류소에 대하여 - 메이커스 마크 칵테일/위스키 일기와 카테고리를 분류할까 하다가 얼마나 쓸지 모르겠어서 이 시리즈가 충분히 모이면 카... blog.naver.com 와일드 터키는 본래, 와인과 증류주들을 팔던 Austin Nichols에 의해 만들어졌다. Ripy

제임스 본드의 칵테일, 보드카 마티니와 그 원형 [내부링크]

007 시리즈, 세계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으며, 남녀노소 007을 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1962년에 '살인 번호'로 시작해서 2021년에 나왔던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로서의 활약을 다룬 '노타임 투 다이', 또 다시 시작될 새로운 작품 등, 현재까지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있고 성공한 영화 시리즈이다. 이러한 시리즈의 작품에서 거의 모든 작품에 등장하는 제임스 본드의 상징과도 같은 대사가 있다. Vodka martini, shaken, not stirred. 007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wa7U9uHl0Zc 심지어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를 맡기 전까지는 모든 작품에 등장했던 이 대사, 당연히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힐러리 클린턴 조차, 공영방송에서 제임스 본드 식으로 만든 보드카 마티니를 선호한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다. 그럼 이런 마티니, 어

하이볼에 대한 간단한 배경지식 (역사 및 추천 레시피, 위스키) [내부링크]

연말이 다가오는 지금, 문득 위스키 관련 통계가 분석하고 싶어졌다. (하이볼 이야기 하려는 거 맞으니 걱정 말자) 그래서 한국주류산업협회에서 제공한 각종 주류 수입 현황을 살펴보았다. 한국주류산업회에서 관세청을 출처로 정리해놓은 통계, 글쓴이가 한 번 더 검토 및 분석해보았다. 사진은 2022년의 1월 ~ 10월의 월별 주류 수출입 통계이고, 올해인 2023년의 1월 ~ 10월의 월별 수출입 통계와 비교해보았다. 여러분은 통계 자체에는 크게 관심이 없을테니, 결과만 이야기해주자면 위스키의 수입액이 2022년(1월~10월)에는 2752억 8천만원이였으나, 2023년(1~10월)에서는 약 2867억 5천만원으로 4.18% 증가한 반면, 수입 중량은 19341.3톤에서 26937톤으로 약 39.27% 증가하였다. 이 통계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이냐면, 2022년에서 2023년으로 넘어오면서 10만원 이상의 위스키들보다는 하이볼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저가형 위스키들의 수입이 늘

화요 계속(20주년 기념) 리뷰 [내부링크]

화요 53, 화요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표적인 라인업이다. 우리나라에서 프리미엄 증류주를 만드는 브랜드 중 하나인 화요가 20주년을 기념하여 프리미엄 라인을 내놓았다. 바로 화요 계속이다. 화요에 대한 간략한 설명부터 하자면, 화요는 우리나라에서 증류식 소주를 만들며 그 품질은 웬만한 위스키만큼 뛰어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오죽하면 발베니를 따서 쌀베니라는 별명까지 있다. 화요의 제품 생산 방식을 설명하면, 우리나라의 증류식 소주 제조 방식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우선 화요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우리나라 쌀을 100%로 만든다는 것이다. 추가로 지하 150m에서 암반수를 끌어와 쓴다고도 밝힌다. 이 재료들을 이용하여 누룩을 이용, 발효 시킨 후 그 발효액을 증류한다. 증류는 크게 상압식과 감압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상압식은 대기압과 같은 압력에서 열을 이용하여 증류를 하는 것으로, 원재료의 맛과 향이 산다는 장점이 있다. 감압식은 진공펌프를 이용, 대기압보다 낮은 기압에서

돌아온 주락이월드 촬영지, 공덕 팩토리정 / 골드바 위스키 팝업(feat. 얀콘님) [내부링크]

주락이월드 촬영지, 홍대 팩토리에 다녀오다. 주락이월드. 위스키, 칵테일, 증류주 등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씩은 거쳐가는 유튜브다. MBC가 운영하는 ... blog.naver.com 혼술일기 - 공덕 팩토리엠 원래는 괌에서 사온 위스키들 이야기를 쓸 때가 됐는데, 곧 중간고사인 관계로 달모어 이야기는 나중에 다... blog.naver.com 내가 정말 애정하는 바, 첫 방문에 나를 사로잡았던 홍대 팩토리의 본점이 이사를 하게 되었다고 전에 언급한 적이 있다. 12월 12일, 공덕으로 팩토리가 '팩토리정'이라는 이름으로 재오픈하였다. 팩토리정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31길 7 SK리더스뷰아파트 101동 1층 B119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바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한동안 일정이 좀 바빴고 많은 일들이 있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 01월 13일 저녁에 부모님과 다녀오게 되었다. 당연히 바 자리에 앉았고 예전 팩토리에서 항상 반겨주시던 바텐더 분

싱가포르 여행(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 항공 후기와 함께) [내부링크]

싱가포르에서 찍은 사진들을 핸드폰으로 옮겨봤는데 자그마치 255장, 어마어마하게도 찍었다....ㅋㅋ 그만큼이나 재미있었던 싱가포르 여행에 대해 기록해보려고 한다. 이번이 싱가포르 항공을 타고 간 첫 여행이였는데, 항공사 서비스가 너무 좋았고 기체도 잘 되어 있어서 만족했다. 첫번째 장점. 기내 자체에 볼 미디어가 많다. 재밌는 영화들이 많아서 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도 재밌게 비행했던 것 같다. 탑건: 매버릭을 보니까 2시간이 정말 순삭되는걸 느낄 수 있었다. 기내식은 평범한 편인데, 맛도 무난했다. 다만, 전채요리부터 아이스크림, 빵과 버터 등 양이 풍족한 건 좋았다. 전채요리가 도라지가 아니였다면 더 좋았을 것을....참고로 아이스크림은 끌레도르가 나왔다. 요게 그 녀석들. 다음으로 얘기하고 싶은 장점은 기내 음료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의 범위가 넓다. 싱가폴 대표 칵테일인 싱가폴 슬링도 있으며, 위스키, 코냑, 진, 럼 등 다양한 술들이 있었다. 나는 기내식을 생선으로 시켜

가장 유명한 블렌디드 위스키, 조니워커에 대하여 - 조니워커 블루 & 블랙 셰리 [내부링크]

위스키에 처음 입문하기로 결정했을때, 나는 위스키에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었다. 당연히 싱글몰트니 블렌디드니 하는 개념들은 알지 못했고, 어떤 위스키가 어떤 향이 나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유명한 위스키부터 마시게 되었는데 그 두개가 조니워커 블루라벨, 그리고 발렌타인 17년이다. 일본에서 위스키가 싸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매해온 조니워커 블루는 신세계였다. 비록 당시에는 혀가 고도수의 위스키에 익숙하지 않아 모든 맛과 향을 온전히 느낄수는 없었지만 분명히 맛있는 술이였다. 위스키를 잘 알지 못하던 나도 조니워커라는 브랜드는 분명히 알고 있었고, 결코 나를 실망시키지도 않았던 위스키였다. 전세계 위스키들중 판매량이 1위인 이유가 있는 것이다. 발렌타인, 맥캘란 등을 다룰때 영화에서 등장하며 고급 위스키의 대명사라고 했는데 이번에 다룰 조니워커 블루도 동일하다. 타짜, 사냥개등에서 등장하고 특히 타짜에서는 “비싸고 양적은거”등의 대사까지 나온다. 조니워커라는 브랜드가 꽤

재패니즈 위스키의 역사에 대하여 - 야마자키 12년 [내부링크]

이자카야에서나, 호프집 등에 가서 하이볼을 마셔본 경험, 한번쯤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높은 도수의 위스키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도 하고, 속은 더부룩하지 않으면서도 느끼함을 가시게 해준다. 우리나라 식당들에서 하이볼로 유명한 위스키는 여러가지가 있다. 제임슨, 짐빔, 조니워커 블랙,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토리 가쿠빈이다. 산토리 가쿠빈이라고 하면 모를 수 있지만 이자카야에서 이러한 병은 한번씩 봤을 것이다. Suntory co 가쿠빈이라는 이름도 角甁(각진 병)이라는 뜻이다. 본디 산토리 위스키라고만 팔았던 것을, 손님들이 이름을 잘 몰라 가쿠빈(각진 병)하나 주세요 라고 하던것에서 기안해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여하튼, 이번 글은 산토리 전체가 아닌 야마자키를 위한 글이니 이쯤하고. 그렇다면 이 산토리 가쿠빈은 어느나라의 위스키일까? 스카치 위스키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아니면 버번 위스키로 유명한 미국? 그것도 아니면 아일랜드? 바로 우리와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먼 나라,

글렌그란트 증류소에 대하여 - 글렌그란트 15년 배치 스트렝스 [내부링크]

위스키는 물을 섞지 않을수록 맛과 향이 진하다고 모두가 알고 있고, 꽤 사실이다. 그래서 위스키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중 하나가 CS(Cask Strength) 제품이다. 캐스크에서 꺼낸 위스키 원액에 물을 섞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도 더 비싸다. 근데 오히려 위스키를 테이스팅할 때 일부러 물을 섞는 마스터 디스틸러가 있다. 바로 위스키 마스터 디스틸러 중에서도 전설로 불리는 경력을 가진 글렌그란트의 데니스 말콤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물을 충분히 타야 위스키의 향이 잘 느껴진다. 위스키 테이스팅에 정답은 없으며 자신만의 방식이 존재할 뿐이다. 그의 독특한 위스키 테이스팅 방식에도 그에게 반박할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가 명실상부한 위스키 계의 거장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그마치 62년의 경력을 자랑하며 인생을 위스키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1946년 글렌그란트 부지 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가 그의 젖니를 구강세정제 대신 글렌그란트

혼술일기 - 공덕 팩토리엠 [내부링크]

원래는 괌에서 사온 위스키들 이야기를 쓸 때가 됐는데, 곧 중간고사인 관계로 달모어 이야기는 나중에 다루기로 하였고 최근 주말에 팩토리의 다른 지점인 공덕 팩토리엠에 다녀왔기 때문에 간단하게 혼술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참고로 팩토리 본점도 12월 초 쯤 공덕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하신다. 팩토리엠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 152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기존의 팩토리와는 다르게 팩토리엠은 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로 운영하는 곳이다. 그래서 기존의 팩토리와는 인테리어 분위기 차이가 어느정도 있다. 그래도 바텐더분들은 여전히 친절하심 ㅎㅎ 갈 때마다 나를 기억하고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편안하게 찾아가기 좋은 곳이다. 내가 사진을 잘못 찍었는데, 매장 입구에는 팩토리의 모토인 Love Drink, Trust Bartender가 쓰여있다. 벽에 걸려있는 깨알같은 Shaken, not stirred라는 문구도 참 귀엽다. 해당 대사는 007 시리즈의 시그니쳐 대사로 제임스 본

달모어 증류소에 대하여 - 달모어 12년 [내부링크]

사슴하면 떠오르는 위스키는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전세계 1위 싱글몰트 위스키인 글렌피딕,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오늘 다룰 위스키인 달모어이다. 위 사진의 가운데에 있는 은색 사슴 문양이 달모어의 모든 병에 붙어있다. 글렌피딕은 이름부터 glen + fiddich (각각 게일어로 계곡, 사슴이다)이므로 사슴을 상징으로 삼는 것일테고, 달모어는 왜 순록을 상징으로 사용하게 되었을까? 이는 12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263년, 스코틀랜드에는 맥킨지 클랜이 있었고 그 창립자인 Colin Fitzgerald, 콜린 피츠제럴드는 당시 스코틀랜드의 왕이었던 알렉산더 3세와 함께 사슴 사냥을 나갔다. 허나 사냥도중 분노한 숫사슴이 알렉산더 3세에게 돌진했고, 왕은 위기에 처하나 위에서 언급했던 콜린 피츠제럴드가 사슴의 뿔을 잡고 창으로 찔러 죽여 왕을 구한다. 왕은 이에 맥킨지 가문에게 12포인트의 뿔 모양을 가진 사슴을 문양으로 하였고, 이의 권위를 포함하기 위해 종이로 인쇄하지

대한민국 주류 문화/산업 발전의 장애물, 주류세에 관하여 [내부링크]

"야, 술이나 한잔 하자." 20대에서부터 친구들을 사귀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끊임없이 듣게 되는 말이다. 그리고 나면 항상 우리는 소주 앞에 앉아있다. 힘들 때는 슬퍼서 많이, 친구끼리 모이면 즐거워서 많이, 부어라 마셔라 마시는게 문화다. 물론 소주를 즐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주의 역한 향을 참고 먹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안주없이 소주만 마신다는 깡소주(안주 없이 소주만 먹으면 역하기에)라는 단어를 만들어 신기하게 여기고 소주를 먹은 후 '크~'라는 소리와 함께 쓴맛을 넘기려는 행동, 소맥을 만들어 덜 부담스럽게 마시려는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소주를 입에서 음미하며 먹는 사람은 없지 않는가. 또, 적당히 자신의 주량에 맞추어 즐거운 음주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술집에 가면 취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거나 심지어는 길바닥에 토를 하고, 길에 쓰러져 자는 사람, 비틀비틀거리며 몸을 가누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서양에서는, 특히 싸

위스키 이야기 - 네이키드 몰트 [내부링크]

네이키드 몰트, 갑자기 셰리 위스키에 관심이 생겨서 한번 마셔볼까 하던 차에 알게 된 위스키이다. 과거에는 네이키드 그라우스라는 이름이였으며 더 페이머스 그라우스와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다. 때문에, 예전에는 병에 뇌조가 그려져 있었으나 현재는 오크통으로 바뀌었다. 네이키드 몰트는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이다.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한 위스키가 아니라, 몰트 위스키들만을 블렌딩해서 만들었다는 뜻이다.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름에도 몰트가 들어가도록 바뀌었다. 여기서 주목해볼 부분은 원액이다. 페이머스 그라우스가 빈자의 맥캘란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네이키드 몰트도 맥캘란, 하이랜드 파크, 글렌로티스 3가지 원액을 사용한다. 또한, 이러한 원액을 퍼스트필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 숙성하기 때문에 셰리향이 풍부하다고 들어, 구매하게 되었다. 그래서 마셔봤을때 느낀 테이스팅 노트. 색은 진한 호박색이다. Aroma : 건포도 향이 풍부하고, 바닐라 향도 상당히 강하다. 그 가격대에서 나

일본 여행(오사카)-사진 거의 없음... [내부링크]

올해 1,2월 즈음에 도쿄를 다녀왔고 그때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번 휴가때도 일본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일본이 위스키가 저렴해서 구매하러 간것도 크고...ㅎㅎ) 그래서 이번 여행지로 결정한 곳이 오사카다. 최근 친구들이 군대에 가거나 3수, 4수해서 더 좋은 대학을 가겠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같이 갈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마침 같은 층에 사는 동기가 일본 여행을 갈지말지 고민하던차라 내가 강제로 끌고 갔다. (혼자 하는 배낭여행은 너무 외로울 것 같아서 시도를 못하겠음..ㅎㅎ) 그러나 남자 2명이 여행갔을때의 최대 단점. 사진을 별로 안찍어버렸음...ㅋㅋㅋ 출발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먹었던 낙곱새, 공항음식치고 가성비가 되게 좋았음. 야무지게 점심 먹고 바로 일본으로 출발~했어야 하는데 ㅋㅋㅋㅋ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요 녀석들이 있는 라이엇 게임즈가 그 주인공인데 출국장에서 면세점에 들러 위스키 가격을 슥 둘러보고 나서 들렀던 이 라이엇 게임즈에서 우리는 시간 가는줄 모르고

고급 위스키의 대명사, 발렌타인에 대하여 - 발렌타인 30년 [내부링크]

블로그는 내가 심심할 때 작성하는 느낌이라서 휴가를 다녀온 한동안은 작성하지 않았지만, 오랫만에 작성해보려고 한다. 일본은 위스키가 저렴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이번에 오사카로 여행을 다녀온 이유 중에 하나가 일본에서의 위스키 쇼핑이였다. 실제로 하루를 오사카성에서 보내고 오후에는 위스키 쇼핑만 하러 다닌 날이있다. 그렇게 일본에 가면서 구매하기로 했던 위스키 2병이 있는데, 바로 조니워커 킹 조지 5세와 발렌타인 30년이다. 막상 일본에 가서 킹 조지 5세는 리쿼샵을 몇 군데 돌아도 찾지 못해서 구매에 실패했고, 발렌타인 30년은 빅카메라에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데일리샷 기준, 발렌타인 30년은 67만원 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회되며, 백화점에 가게 되면 80만원대, 심하면 90-100만원댂지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다르다, 내가 이번에 발렌타인 30년을 구입한 가격은 35300엔 정도. 지금으로 따지면 31만 8천원,

주락이월드 촬영지, 홍대 팩토리에 다녀오다. [내부링크]

주락이월드. 위스키, 칵테일, 증류주 등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씩은 거쳐가는 유튜브다. M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14F에서 조승원 기자님께서 진행하시는 유튜브 컨텐츠로 위스키나 각종 증류주, 때로는 칵테일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뛰어난 편집, 능숙한 진행, 애주가이신 조승원 기자님의 솔직한 맛 평가까지 더해져 일명 '성지'로 불리는 유튜브다. 우리나라 위스키 유튜브 중에서 주락이월드의 영향력을 뛰어넘는 채널은 없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그런 주락이월드는 항상 같은 곳에서 촬영을 한다. 뒤에 항상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들이 종류별로 색감조차 예쁘게 진열되어 있으며 앞에는 버번위스키도 찾아볼 수 있다. 영상미가 뛰어나다고 말했었는데, 주락이월드의 장소선정도 영상미에 한 몫하지 않았나 싶을만큼 너무 잘 꾸며져 있어서 촬영지를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사실 촬영지인 팩토리바는 조승원 기자님께서 유튜브에서도 언급을 많이 하셨다. 심지어는 마스터께서도 종종 주락이월드에 출연

위스키 계의 롤스로이스, 맥캘란에 대하여 -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 [내부링크]

세상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위스키가 얼마인지 아는가? 자그마치 190만 달러이다. 당시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2억원, 현재로 따지면 25억원에 달하는 어마무시한 금액이다. **** (수정) 현재 시점 2023년 11월 19일, 맥캘란 1926은 35억이라는 가격으로 다시 신기록을 달성했다. The Macallan 1926 Fine & Rare Whisky - The Macallan 그 주인공은 바로 2019년 10월 26일(현지시간 기준)에 판매된 맥캘란 1926, 파인 앤 레어 시리즈 중에서 1926년에 증류한 원액을 60년 동안 셰리 캐스크에 숙성한 싱글몰트 위스키다. 맥캘란은 위스키계의 롤스로이스라고 불릴만큼, 고급 위스키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위스키이다. 위스키계의 명품으로 불리는 맥캘란의 제품들, 실제로도 희소성이 높다. 그리고 병의 디자인등 여러방면에서 뛰어나다. 영화 007 스카이폴에는 맥캘란 1962, 전우치에는 맥캘란 30년이 등장하며 맥캘란은 어느나라에서도 명품 위

'The' 글렌리벳 증류소에 대하여 - 글렌리벳 15년 [내부링크]

글렌리벳 15년, 홍대 더 팩토리에서 마지막 잔으로 맛보게 해주셨던 위스키이다. 위스키 정보를 작성하기 전 얘기를 좀 곁들이자면 얼마전에 더 팩토리를 다녀온 이후로 그곳에 아늑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종종 가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이번에 듣게 된 소식, 09/23부로 팩토리가 공덕으로 이사를 간다는 것이다. 14년, 5038일간 운영해오셨던 홍대의 팩토리는 문을 닫는다고 하신다. 아쉽지만 공덕도 그렇게 멀지는 않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할 것 같다. 어쨋든, 이번 주말에 친구와 합정, 망원동에 있는 주류점들을 다니다가 자주 들르는 단골 주류점인 망원 올드캐스크에서 글렌리벳이 괜찮은 가격으로 나왔길래 한병 구매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지금까지 마셔왔던 '싱글몰트' 위스키 중에서는 가장 내 입에 맞았다. 밑에 초상화와 함께 서명이 있는 인물이 글렌리벳의 설립자 조지 스미스이다. 더 글렌리벳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브랜드 스토리가 잠 재밌는 곳이다. 우선, '최초'의 합법적인 주류면허를 취득

장인 정신이 깃든 증류소, 발베니에 대하여 -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내부링크]

최근, 동기들과 만나서 토요일 저녁부터 시작하여 약속을 가졌다. 이날, 만나서 고량주, 소주, 맥주, 위스키, 칵테일 등 정말 다양한 술이란 술은 다 마신 날이였다. 이날 우리 약속장소로 정했던 곳은 합정이였는데, 합정 스타보틀에서 우리는 모여 구매할 것이 있는지 보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합정 스타보틀은 스타보틀 중에서도 잘 꾸며진 편이라고 생각해서 집 근처로 산책하면서도 많이 방문해서 구경하는 곳이다. 보통은 이런 프랜차이즈 주류점은 다른 곳들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사실 이건 이곳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원래 위스키는 정말 비싼게 아니라면, 자기가 마시고 싶을때, 사고 싶을때 사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날 사고 싶었던 위스키 한 병을 데려왔다. 잘 때 뭐베니? 발베니 ~~ 오늘 다뤄보려는 위스키는 나혼자산다에서도 등장했던 브랜드인 발베니이다. 5월달, 올해들어서 유행이 와인에서 위스키로 옮겨오면서 전국적으로 위스키 대란이 일어났었다. 사람들은 위스키를

위스키의 종류에 대하여(지역별, 재료별, etc..) [내부링크]

예전에 와인 붐이 일어났었다면, 지금은 위스키의 시대다. 젊은 세대, 기성 세대 구분할 것 없이 위스키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된 유튜브 등도 덩달아 흥행하고 있다. 그런데 위스키를 아직 그냥 '양주'라고만 알고 있는 사람도 아직 적지 않다. 물론 위스키에 대해 모르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알고 마신다면 더 즐겁게 마실수 있고 더욱더 위스키에 세계에 빠져들수 있음은 분명하다. 그래서, 기초적인 위스키 종류나, 용어 등에 대해 간략하게라도 설명해보고자 한다. 우선 이번 글에서는 위스키의 종류에 대해 다뤄볼 것이다. 가장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인 디아지오 사의 조니워커 블랙. 우선 위스키의 종류들을 설명하기에 앞서, 아직 위스키가 어떤 술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위스키는 어떤 술일까? 위스키는 15세기 이전에,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로 증류 기술이 전파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학자들은 추정한다. 이 당시에는 보리를 발효시킨 후, 증류시켜 추출한 알

위스키를 즐기기 위한 기본적인 위스키 용어 [내부링크]

스카치 위스키, 버번 위스키, 싱글몰트 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 같은 위스키 종류에 대한 용어들은 다른 글인 "위스키 이야기 - 위스키 종류에 대하여"에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위스키 종류들을 제외한 위스키 용어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이 용어들을 몰라도 위스키를 어느정도 즐길 수는 있겠지만, 위스키의 진정한 즐거움은 위스키의 맛과 향을 즐기며 이 위스키는 어떤 향이 나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위스키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용어들을 읽어보면서 위스키를 마실 때 신경써보고, 여러가지 표현을 사용한다면 위스키를 전보다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전문적인 용어들을 서술할 것은 아니고, 평소에 위스키를 즐기면서 사용할만한 용어들을 사용하려고 한다. 캐스크(Cask): 오크통과 동의어라고 봐도 무방하다. 위스키를 숙성하는 통으로, 어떤 캐스크에서 숙성하느냐에 따라서 위스키의 맛과 향이 달라진다. 2. 셰리 캐스

주류 박람회 [내부링크]

2023년, 주류박람회가 서울에서 2023/06/22 ~ 2022/06/24 동안 한다고 하길래, 3,4월 즈음부터 설레어있었다. 때문에, 일정표에 까지 써놓으면서 티켓이 열리자마자 티켓팅에 성공했고 다행히 다른 사람들처럼 표를 못 구해서 입장 못하는 불상사는 없었다. 그래서 한껏 기대를 했었고, 기대에 미치는 부분도, 못 미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가장 아쉬웠던 건, 정신이 너무 없어서 사진을 별로 못 찍었다는 것.....ㅠ 때문에 조금은 빈약한 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선, 주류박람회에는 무조건 웨이팅이 있다는 걸 알았고, 이번에도 사전예매부터 표가 동난걸 보아, 사람이 많을거라고 판단, 11시에 입장하기로 했지만 40분 늦게와준 친구놈 덕분에 11시 40분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그래도 우리도 행사 시작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 입장해서 대기없이 쭉쭉 입장했다. 이건 입장할때는 쭉쭉 들어가서 못 찍었던, 입구 부근의 모습이다. 사진에는 안 담겨있지만 못 들어가고 대기하던 사람

양주라고 통칭되는 스피릿의 종류에 대해서 [내부링크]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것이나,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글 작성하는 것을 보면 양주라는 말을 자주 쓰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은 양주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은 양주 = 위스키라는 표현으로 통칭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상에는 훨씬 많은 술들이 있으며, 그들이 양주라고 부르는 것에는 보드카, 진과 같은 다른 증류주들이 같이 껴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흔히 양주라고 불리는 증류주, 즉 스피릿(spirits)의 종류에 대해 다루어보려고 한다. 우선 증류주는 양조주들을 증류하여 만든 술들이다. 양조주들은 효모를 이용해서 발효하는데, 효모들은 알코올 도수가 20%가 넘어가면 죽는다. 그래서 발효주들은 대부분 도수가 낮은 것이다. 따라서 이것들을 도수가 높게 만드려면 증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증류는 어떤 과정이냐면 알코올의 끓는 점인 78.37도보다는 높게, 물의 끓는 점인 100도보다는 낮게 가열시켜서 알코올을 분리시키는 과정이다. 이런 과정을 거친 증류주는 크게, 위스키, 보드

제주공항 면세점 술 - 위스키/코냑 가격 [내부링크]

제주도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제주공항 면세점 구경을 하고 왔는데, 확실히 해외 면세점보다 종류도 적고 가격도 파격적으로 저렴하진 않았다. 그래도 시중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것들도 현실이고, 적지많은 않은 주종들이 있어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어왔다. 대중적이거나 유명한 브랜드, 가격이 잘 보이지 않는 술들은 웬만하면 가격을 적어놓으려고 한다. 잭다니엘 싱글배럴과 시나트라. 싱글배럴은 말 그대로, 하나의 배럴에서 나온 원액으로만 만든 술이다. 시나트라는 잭다니엘 위스키를 사랑했던 연예인인 시나트라를 위해 잭다니엘에서 특별 제작한 배럴로 숙성, 면세점 전용 제품으로 알고 있다. 각각 83390원, 215010원으로 판매되고 있는 모습이다. 위층에는 피트감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들인 보모어와 라프로익. 둘다 아일라 위스키다. 보모어 10년은 83390, 15년은 127700원,18년은 188940원 라프로익 1815 레거시 에디션은 178520원, 포트우드는 211100원이다. 밑에는

전통주 리큐르 블링블링 [내부링크]

인스타그램을 하다보면 광고들을 보게된다. 그 중 스토리에 자주 뜨는 제품들이 몇개 있는데 그 중 너무 궁금했던 블링블링이라는 제품을 받게 되서 마셔보게 되었다. 블링블링은 영덕주조에서 만든 전통주를 베이스로 한 리큐르이다. 여러 개의 제품들 중 내가 선물받은 것은 바다별. 원래는 바다별, 모래별, 노을별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고, 각각 사과맛, 복숭아맛, 포도맛이다. 블링블링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안에 들어있는 펄로 인한 무늬이다. 제품을 수령후 흔들어주면 오로라 같은 예쁜 무늬가 완성된다. 보기만 해도 만족이 되는, 파티에 적합할 만한 술이다. 광고에 나오던 모습 그대로라서 만족도가 꽤나 높았다. 그럼 이제 남은 것은 맛인데...처음 스트레이트로 마셨을때 개인적으로는 맛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칵테일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리큐르를 많이 마셔봤지만 드카이퍼 같은 저가 브랜드에서 날법한 인공적인 향이 났다. 청량감있고, 바디감이 있지는 않아서 부담없이 마실 수는 있겠다만 애플

일본 여행, 그리고 생활일기 - 일본여행1 [내부링크]

22년 동계휴가, 23-1차 들어서 날 잡고 놀러간날이 몇번되지 않아서 그때 추억들을 포스팅해보고 싶어서 작성한다. 도쿄로 출발했던 날, 휴가 출발 당일 날 비행기를 잡아서 시간이 조금 촉박했음... 자그마치 8명이 다녀왔던 대규모 여행이였지만 나머지는 가서 합류하기로 했고 나랑 태영이만 먼저 출발했담 일본에서 처음으로 가봤던 곳이 아마 아키하바라였던 걸로 기억한다. 이번 여행이 도쿄 여행이였던 만큼 거의 도쿄 주변으로만 다녔음~~ 근데 분위기가 상당히 오타쿠스러워서 나랑은 맞지 않았던 갬성....... 인줄 알았는데....! 역시 애니의 성지여서 그런지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원피스 피규어도 있었다. 그리고 "빅카메라"가 보여서 별 생각없이 들어가 봤는데 1L 용량 조니워커 블루가 19000엔, 우리나라 돈으로 해도 19만원이니까 면세점보다도 훨씬 싸서 참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텐동은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텐동을 먹고 복귀하기로 했음...! 우리나라에서 먹던 텐동도

일본 여행, 그리고 생활일기 - 일본여행2 [내부링크]

이건 또 다른 날, 신주쿠 쪽에 있었던 하나조노 신사, 도쿠가와 가문을 숭배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신사라 그래서 흠칫 놀랐는데 다행히....야스쿠니 신사 같은 느낌은 아니여서 안심하고 봤다. 문을 통해 다시 나와서, 라멘 집을 찾아 된장버터 옥수수 라멘을 먹어봤는데...... 그ㅡ냥 돈코츠 라멘 드세요 여러분 ..ㅎㅎ 그리고 이건 신주쿠 타이토 스테이션 안에 있는 슬롯 머신 당연히 현금을 가지고 도박하는 건 아니고, 이걸로 코인을 따면 그 코인으로 다른 게임들을 할 수 있는 식이다. 별 생각 없이 100엔을 넣고 돌려봤는데....대박이 터져버려서 코인 100개를 따버렸고,,, 그게 아까워서 다 쓸때까지 안나갔더니 2시간 정도 썼다는....ㅋㅋㅋ 확실히 블로그가 인스타그램에 비해 이런 이야기를 편하게 풀어놓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하라주쿠 쪽에서 친구들과 만나서 초밥도 먹었다. 메뉴판을 봤는데 그림으로는 모르겠는 것들이 많아서 번역해서 먹어야 했기에 찍었는데 터무니

일본 여행, 그리고 생활일기 - 생활일기 1 [내부링크]

사실 언제 어디를 갔는지 일일이 달력에 적어놓거나 기억하는 편은 아니라서 순서는 뒤죽박죽일수도,,ㅎㅎ 그래도 기억에 남았던 평소 일정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일단 진짜 가고싶었던 에버랜드! 중학교 3학년 때 이후로, 롯데월드는 가봤어도 에버랜드는 못가봤어서 너무 가고 싶었음... 어릴 때부터 연간 회원권 끊어놓고 계속 다니던 나로써는 너무 반가웠던 곳.. 근데 노느라 사진은 막상 많이 못 찍었음....ㅎㅎ 프로필사진도 건진다는 생각으로 갔어서 찍은 사진 나답지 않게 어트랙션 사진보다 인물사진이 더 많았던 날이였다. 이건 아마도 에버랜드 직원분들이 만들어놓으신 기린 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안 찍기가 뭐했음 이날 딱 하나 아쉬웠던게 판다월드가 일찍 닫는 걸 몰라서 푸바오 실물을 못 만난거,,,ㅠ 한번 더 가게 될 일 있으면 푸바오부터 보고 가는 걸로... 이 날, 여러가지 놀이기구를 타면서 T-express 도 처음 타봤음 분명 에버랜드를 많이 와봤지만 무서워서 도전 못하고 있던 그 친구

우리는 모두 다르다, 메이커스 마크 증류소에 대하여 - 메이커스 마크 [내부링크]

칵테일/위스키 일기와 카테고리를 분류할까 하다가 얼마나 쓸지 모르겠어서 이 시리즈가 충분히 모이면 카테고리를 옮겨보려 한다. 한잔의 맛이라는 책을 읽고 위스키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면서 알아보게 된 이야기들과 함께 내가 마셔본 후기들을 다루려고 한다. 내가 설명충이라서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질 수도...ㅎㅎ 중현이와 갓덴스시로 초밥을 먹으러 김포공항에 갔던 날, 우연히 주류점을 발견하고 간만에 주류점 구경을 하던 중, 살지말지 고민하던 녀석을 발견해서 구매하였다. 백화점 리쿼샵이 대개 그렇듯이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였지만, 몇천원 차이일 뿐더러 시간을 추가로 할애하는 것은 귀찮았기에 간김에 데려왔다. 사실 제목에서 이미 어떤 술인지는 나왔지만, 다시 한번 말하자면 메이커스 마크이다. 메이커스 마크는 상당히 독특한 술이다. 스토리부터 포장까지, 하나 빠짐없이 인상 깊은데 그 이야기를 조금 써보고 싶다. 역사: 메이커스 마크는 빌 사무엘스에 의해서 탄생한 위스키 브랜드이다. 그는

술장 정리 겸 리큐르 & 스피릿 소개 [내부링크]

집에 있는 술장을 보다가 문득 좀 지저분 해보여서 술장의 배치를 조금 개선하고자 술이 있는 맨 위 2칸에 있는 나의 술들을 모두 꺼냈다. 처음에는 이 녀석들을 언제 다 정리하나....싶었는데 사진 찍으면서 넣다보니까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당황;;; 아직 술이 많이 부족한가보다 빨리 술장을 채우는 수밖에...ㅎㅎ 지금부터는 술장 정리하면서 찍었던 사진들과 함께 한두마디 정도 간단하게 짚어보려고 한다. 순서는 리큐르부터 시작해서 증류주(스피릿) 순서로 갈 것 같은데...뭐 하다가 마음가는대로 하지 않을까,, 처음 꺼낸 술들은 영원한 단짝 깔루아와 베일리스. 아마 술을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바에 가서 깔루아 밀크, 베일리스 밀크라는 칵테일은 한번씩 봤을 것이다. 그만큼 우유와의 궁합이 훌륭한 친구들. 깔루아는 커피 리큐르, 베일리스는 초코 크림 리큐르라고 보면 된다. 리큐르인만큼 달달해서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녀석들이다. 주요 레시피: 깔루아/베일리스 밀크, 블랙/화이트러시

겨울 방학부터 시작한 칵테일들-1 [내부링크]

일본 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 조니워커 블루 한 병을 사오게 된 걸 계기로 부쩍 술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어느 새 술장까지 마련해 버렸다 이것조차 부족해서 지금은 술, 잔들이 훨씬 늘어버렸지만..처음 술질을 시작할 땐 이정도로 시작했던 것 같다 :) 처음엔 나 혼자서 위스키 하이볼을 만들어 마시는 걸 시작으로, 가족들끼리 만들어서 마셔보기도 하고, 친구들(중현, 형진, 관호, 연택, 영천, 민서, 광인, 윤호)을 불러서 칵테일도 마셔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인스타에 칵테일 스토리를 올리기는 했지만 그걸로는 부족한 것 같아서 추억들을 정리해놓을 글 하나를 작성해보고 싶어서 사진들을 시간 상관없이 나눠서 하나하나 올려보려고 한다...! 갤러리를 정리하고 사진들을 옮기던 중 혼자 빛나고 있어서 유독 눈에 띄는 ㅋㅋㅋ 힙노틱을 베이스로 한 힙키스, 왼쪽에서 빛나고 있는 힙노틱의 수입사에서 공식적으로 밀고있는 레시피다. 힙노틱에 꼬냑이 들어가서 꼬냑의 향과, 트로피칼한 달

칵테일 일기 - 2 [내부링크]

1편에서 못 다한 칵테일 이야기들 풀기~~ 처음으로 현시점 내 최애 칵테일 조니워커 블루로 만든 조니 진저 하이볼 조니워커의 꿀 향, 산뜻한 과일 향 살려주면서 진저비어의 향, 달달함이 훅치고 들어오고 가니쉬로 들어간 오렌지가 위스키를 돋보이게 해주는 칵테일 조니 블루도 다 먹어가니.....빨리 일본 여행에서 사오는 수밖에...ㅎㅎ 여담이지만, 나는 이 칵테일을 먹을때 항상 치킨플러스에서 크리미 어니언 치킨을 사서 같이 먹는다. (치킨 플러스 jmt...) 다음은 관호한테 만들어줬던 미도리 사워 술 못 마시는 사람이 칵테일 추천해 달라고 하면 아무런 부담없이 추천해주기 좋은 칵테일 멜론 향에 달달하고, 탄산감 있어서 호불호 없이 잘 마실 것 같은 칵테일 :) 영천이가 마셨던 카타르시스(.....휴지통 안 나오게 찍지...ㅠ) 75.5도짜리 럼이 들어가서 50도라는 미친 고도수를 자랑하는 칵테일 영천이는 이게 그렇게 맛있었다더라(조니 블루 써서 그랬겠지..?) 내가 좋아하고, 연택이한

일본 여행, 그리고 생활일기 - 생활일기 2 [내부링크]

확실히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평일에는 이 곳에서 적을만한 약속이 없다보니 블로그 게시가 조금 뜸해지는 감이 있다. 그 대신 주말을 기다리면서 주말에 무엇을 할지, 누구를 만날지 고민하는게 평일의 낙인 것 같다. 1학년 2차를 책임져주셨던 소중한 분들과 함께했던 졸업회식 센스있는 2학년들께서 케익도 준비해서 드렸던 기억이 난다. 밑에 사진이 그날 요리로 나왔던 양 부위들 보여주셨던 사진 그리고 회식이 점심에 끝났는데, 그냥 집에 들어가기 아까워서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했었던 조니워커 팝업스토어에 다녀왔다. ENTER SEOUL 2220를 주제로 이번에 조니워커 블루가 나와서 그걸 홍보 겸 판매하기 위해 있었는데 서울 에디션 조니워커 블루 + 이름 각인된 플라스크를 현장판매하는 걸 살까말까 하다가 안사버렸고 지금 무진장 후회중,.....생각보다 플라스크가 너무 예뻤음....ㅠ 사이에 23-1차 같은 호실 쓰는 동기(도영, 광인, 윤호)들과 고기도 먹고 광인이랑 나가서 존윅 4를 보고,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