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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관람, 그리고 옥경이네건생선과 마복림떡볶이 [내부링크]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고은성, 허혜진 페어로 관람했다. 관람일: 12.23(토) 14시 장소:충무아트센터 1층 16열 2,3번 좌석 이었다. 1층 거의 끝이었지만 시야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무대 세트가 높아졌다 낮아졌다했는데 그래서 앞사람에 가리지 않고 생각보다 잘 보였다. 공연은 좋았다. 고은성도 처음이었고, 몬테크리스토도 처음이었는데, 넘버도 좋고 스토리도 뭐, 좀 끊기긴하지만 빠르게 진행되니 좋았다. 고은성이 성량도 좋고 노래를 잘하니 역할과 잘 어울렸다. 허혜진 이라는 배우도 참 잘하더라. 감정도 노래도 다 좋았다. 13시 정도에 도착해서 티켓을 수령할 때만해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시작 15분 전이 되자 로비가 사람들로 꽉찼다. 객석에 비해 로비가 좁아서 인지, 화장실 줄도 장난이 아니었다. 인터미션 20분. 17시 정도에 끝이났다. 시작 전 옥경이네 건생선에 예약을 하고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갑오징어와 마복림 떡볶이를 포장해서는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집 야탑에서 장

외로움 [내부링크]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일은 나이가 먹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 어릴적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유치원에 다니기 싫었던 때부터, 나는 줄곧 혼자였고 지금도 혼자다. 어울리지 못하는 것. 과 외로움은 또 다른 것일까. 관심과 사랑을 받아도 또 외로움이란 감정은 언제 고개를 들지 모르니, 싫은 외로움이란 마음에서 비롯된 것. 물리적인 어떤 상황에 빗대기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다. 내 마음이 만들어낸 외로움에 갇힌채 난 외롭고 외로운 삶을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삶은 외로움과의 영원한 싸움 해도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야탑카페] 비디788_카페gg [내부링크]

이 동네에 이사온 뒤 방문한 카페 두군데 리뷰다. 먼저, 카페gg 카페gg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벌말로50번길 41 투아이센터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예상치 못한 곳에 넓게 자리한 카페다. 내부는 알록달록 귀엽고 목욕탕과 같은 느낌으로 인테리어 되어있다. 커피맛은 뭐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요즘은 어딜가나 어느정도 가격 이상이면 커피맛이 괜찮은 편인 것 같다. 굿즈 같은 것들도 한 켠에서 판매한다. 쿠키류도 괜찮은 것 같은데 맛있다는 스콘은 품절이었다. 다음은 비디788 분당 메모리얼파크 근처에 있다. 비디788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788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이곳도 역시 이런 곳에 카페가 있다고(?) 싶은 곳으로 들어가다보면 나온다. 건물이 두개. 한쪽은 예약해서 공간을 대여하는 식으로도 운영하는 것 같았다. 약간 외곽이고, 나무들이 약간 보인다는 이유인지 커피값은 상당히 비싸다. 빵도 커피도 무난하게 괜찮은 맛이었다.

미사카페 이옥진 시인마을 제빵소 [내부링크]

이옥진 시인마을제빵소다. 토요일, 간만에 컨디션이 괜찮고 날이 그리 춥지 않았고, 햇살도 좋고, 미세먼지도 없는 드문 겨울날이라 미사쪽으로 나갔다. 미사경정공원이 내려다보이는 뷰인데 뷰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커피값 7천원은 기본이다. 거기다 빵값까지... 암튼 토요일 오전 잠깐의 나들이. 빵맛 커피맛 다 괜찮았다. 이옥진 시인마을 제빵소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로40번길 74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a형 독감과 맞이한 새해 2024 [내부링크]

2023년의 마지막 날 회사에서 어서오슈를 줬다. 그때까지만해도 연말. 3일의 쉼에 약간 들떠있었다고할까. 웬걸 12월30일 눈이 내리기 시작.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려 순식간에 쌓이고, 나는 남편의 예상대로 끌려나갔다. 심지어 차로 이동하기도 무서워 버스로 이동. 비상근무가 해제되고 집으로 돌아오니 남편은 저녁준비는 커녕 아무 집안일도 해놓지 않고는 내 얼굴을 보자마자 몸이 안좋단다. 다음날, 12월31일. 하루를 자고 일어났지만, 남편은 나아지지 않고 더 악화. 남편은 거의 11월부터 주말마다 몸이 좋지 않다고 했었다. 특히나 12월에 들어서는 한 2주간 극심한 기침을 달고 사느랴 잠도 제대로 못자던 상태, 조금 나아졌다 했더니 또 아프다니까 나도 짜증이 보통 밀려오는게 아니었다. 아무튼, 그렇게 2023년의 마지막 날을 그렇게 집에서 내내 보냈다. 나도 몸이 좀 안좋았지만, 그냥 참아가며. 내일은 괜찮아지겠지. 대망의 2024년 1월 1일 아침. 여전히 남편의 상태가 좋지 않다

삶의 활력 [내부링크]

평일 점심, 짧은 외출. 파란하늘. 그리고, 구내식당에서는 느낄수 없는 포만감. 목요일이라는 사실이 가져주는 위로. 상쾌한 공기와 따스한 햇살 아래, 30분정도 가벼운 걷기. 삶에 활력이 된다.

시베리아급 추위와 일본의 달 탐사선 [내부링크]

북극발 한파 시베리아급은 아니지만 마치 강원도 최전방이나 북한 정도에서나 겪을 법 한 온도의 마이너스 10도 이상의 추위가 올 겨울에만 몇 차례. 지구가 점점 그 기능을 잃어가는 것 만 같다. 일본이 세계에서 5번 째로 달에 탐사선을 착륙 시켰지만 두 시간 만에 연락이 끊겨 사실상 실패.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는 2032년 달에 탐사선을 보낼, 계획. 미국에서는 전기차가 강추위에 다 퍼지고, 중국의 하이난은 가장 따뜻한 곳이라지만 한겨울에도 불구하고 30도까지 기온이 치솟기도 하는 올해의 겨울. 일론머스크는 화성으로 가는동안 우리는 달에도 착륙해보지 못하려나. 인간은 어디로..

다짐 [내부링크]

이십 대에 초반에는 나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이 있었다. 이십 대 중반에는 내가 앉아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나만의 자리를 갖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마주한 뒤에 좌절과 또 좌절을 겪었었다. 삼십 대 초반. 어렵게 구한 나의 자리가 약간 뿌듯하기도 했지만, 또 너무 보잘것없는 자리라는 사실에, 그리고 금세 내 삶이 항상 자리를 지켜내야 하는 삶이라는 사실에 또 실망했다. 그리고 항상 주말은 주중의 지켜낸 자리를 박차고 어디론가 나가 돌아다녀야 하는 시간이라고만 여겼다. 주말마다 서울의 이곳저곳을. 전국의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녔다. 이 계절에는 여기가 좋다더라. 요즘은 이 동네에 이곳이 핫플이라더라. 그런 곳들을 찾아다니기에 바빴다. 휴가 때마다 해외여행을 가야만 한다고 생각했고, 날 좋은 봄과 가을에도 여행이나 다니는 삶을 살고만 싶었다. 직장에서 보내주는 해외연수를 가고 싶기도 했고, 아예 직장을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떠나고 싶기도 했다. 사십 대가 된 지금. 이제 웬만한 곳은

2024년의 목표 [내부링크]

"올해의 계획이 뭐야? 목표가?" 남편이 갑자기 생각지도 않은 질문을 했다. "음.. 난 그런 거 없는데.." 음. 그랬다. 나는 그런 게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냥 매일, 매년 똑같은 삶. 그래서 올해는 목표를 세워봤다. 1. 주 2회 요가. 주 3회 이상 만보 걷기. 2. 주 3회 이상 미드 30분 이상 시청. 3. 매주 포스팅 1개 이상. 4. 주 1회 반신욕과 마사지. 5. 한 달에 한 번 등산. 6. 한 달에 두 권 책 읽기. 7. 분기별 한 번 여행과 문화생활(전시회 또는 공연) 8. 토익시험 순서대로 매주, 한 달, 분기, 연간의 목표다. 매일을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않으면 지금의 삶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누구는 하루를 3일로 나눠서 오전 6-12시, 오후 12-18시, 저녁 18-24 시 까지를 매일 다른 하루라고 생각하고 채워나간다고도 한다. 부단히 지금에 만족하는 못하는 나로서 아무 목표와 노력 없이 살아왔다는 것이 안타깝기 그지없는 요즈음이다.

영화 서울의 봄을 보고 [내부링크]

내가 학교 다닐 때 국사책에서 12.12. 군사 반란을 어떻게 가르쳤었나. 잘 기억나진 않지만, 일단 그 명칭이 12.12. 군사 반란이 아니라, 12.12. 사태였고, 군부가 정권을 장악하려는 사건이었고, 5.18. 민주화운동에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5.18. 민주화운동은 모두 진압되고 결국 전두환이 대통령이 되었다.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가 공부하던 포인트는 근현대사의 수많은 사건들이 일어난 연도. 그 순서. 그 정도였던 것 같다. 국사에 세계사까지 외워야 하는 역사적 사건들이 수두룩 빽빽인데, 뭐 구체적인 내용까지 들여다볼 시간이 있나. 그냥 닥치고 외우는 것. 나무위키에 12.12.를 찾아보니 12.12. 군사 반란이라고 명명하고 있었고,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가 꾀, 아니 읽기 힘들 정도로 상세히 기술되어 있었다. 이미 다들 알고 있던 이야기들이었을까. 이것이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를 계속 찾아보며 보게 되는 영화였다. 나는 스무 살이 되던 해에 5.18. 기념식

덕수궁미술관 장욱진 전시회, 그리고 조조칼국수 [내부링크]

몇 번이고 예약을 했다가, 취소를 했다가 했던 장욱진 전시회에 드디어 갔다. 명절 첫날이었는데, 덕수궁 입장료도, 전시회 입장료로 무료여서 사람이 많았다. 이번 겨우내 덕수궁 한 번 오기가 참 힘들었다. 우리 집에서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이 되어버리니, 큰맘을 먹고 와야 하는데 춥고, 컨디션 안 좋고 이래저래 동네에서만 돌아다니다 전시회 문 닫기 직전에 들른 것이다. 남편이 한동안 갤럭시 노트로 그림을 그렸었는데, 남편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해와 달, 나무, 그리고 사람에 대한 표현방식이 장욱진 화가의 것과 닮아 있다고 생각했었다. 본인은 처음 알게 된 화가라니 흉내 낸 것은 아니고, 여하튼 남편이 다시 뭔가 그려주기를 바라며, 장욱진 전을 감상했다. 날이 맑고 해가 떠있어서 안 추운 줄 알았더니 겨울은 겨울이었다. 너무 추워서 큰맘 먹고 간 것에 비해 생각보다 이곳저곳을 기웃거리지 못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거여 밀파니 [내부링크]

생각해 보니 맛있는 집은 '또 와야지' 하는 맘에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거여의 밀파니는 그래도 꽤 많이 드나들었지만 사진이 거의 없다. 맨 처음 방문하게 되었던 건, 주차가 가능한, 야외 테라스가 있는, 문정동 근처의 베이커리 카페를 찾았고, 막상 가보니 주차는 가능하긴 했지만, 야외 테라스라는 것이 약간 애매해서리 그 이후에는 주차가 필요할 때에만 갔었는데... 드나들다 보니 빵이 맛있고, 저녁 8시 이후에는 할인 판매 30% 인가하는데, 할인하는 빵 종류가 많이 남아 있었고, 슈크림 빵을 좋아하는데, 여기만 한 슈크림 빵을 못 찾아서리.. 자주 갔었는데, 이사를 오고 나니 차로 20분은 걸리는 곳이 되어 큰맘 먹고 방문해야 하는 곳이 되었다. 여하튼, 여전히 슈크림 빵 맛있다. 슈가 꽉 꽉 들어차있다. 다른 빵들도 맛나다. 커피도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괜찮다.

낙산사, 낙산해변, 속초아이, 속초 영랑호 켄싱턴설악밸리 [내부링크]

세시간 반 양양의 낙산해변 도착. 기가막힌 날씨 약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초가을. 몇 년 만의 재방문 그때도 좋았지만 날씨가 좋으니 더 좋았다. 낙안해변 근처에 차를 대고 올라가 주차료 무료 절에 들어갈때 받던 문화재 보호 요금이 없어져서 무료로 관람했다. 속초아이가 있는 곳으로 이동 유명하다는 항아리물회집에서 점심먹고 해변에 앉아 커피 한 잔하고 숙소로 들어가기 전 중앙시장에서 막걸리빵이랑 만석닭강정 회를 사서, 켄싱턴 설악밸리로. 숙소는 한적하니 좋았다 아침 조식 부페도 먹고 음식이 다 괜찮았다. 다음날 영랑호를 한바퀴 걷고 동치미 막국수를 먹고는 그 앞어 바다정원이라는 카페에 들렀다 마무리했다. 카페가 정말 좋더라. 카페가 바다랑 연결되어 있었다.

서촌 베어카페 청와대 올림픽공원 양재천 브라이언스커피 [내부링크]

일단, 가을 나들이. 추석 연휴 청와대 내부관람 신청. 사람이 없을 줄 알았더니 미어 터지고. 여튼 잘 구경했다. 좀 낡은 느낌. 생각보다는 엄청 좋지는 않았다. 경복궁 무료관람이라 잠깐 들렀다가. 근처 카페 검색. #베어카페 한옥을 개조한 카페이고 잡지책이랑 책 몇 권을 출간한 회사에서 운영하는 것 같았다. 분위기 좋고, 커피 양이 넘 적었지만 커피 맛은 괜찮았다. 요즘 커피는 웬만하면 다 괜찮은 것 같기도하다. 다음, 약간 우중충한 날씨의 연속. 올림픽공원 방문. 이게 웬일. 김동률 콘서트. 눈을 의심케하는 일이 벌어진 것. 한동안 이 충격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했는데 왠지 올해 콘서트를 할 것 만 같아서 인스타를 몇 번 들락날락 했는데 막상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던 그 시기에는 엉뚱한 데 정신이 팔려 콘서트를 하는 줄도 모르다가 당일 아침 올림픽공원에 방문해서야 알게 되었다. 미쳐 내가. 그날 당근에서 판매중인 표도 있기야 했지만 한 달 넘게 삶의 활력이 되어줄 수 있었던 소중한 기

서울 단풍놀이 용산공원 개방부지와 남산 나들이 [내부링크]

2023년. 10월의 마지막 주. 아직은 약간 더웠던 화창한 주말. 이런 가을날, 주말을 만끽하기 얼마나 어려운 줄 아냐며 남편을 달래고 달래고 다녔던 하루다. 일단, 잠수교를 통해 한남동으로 걸어서 진입. 용산공원 개방부지로 향했다. 서빙고역 건너편이 입구다. 날 좋고, 날 참 좋다. 입구로 진입. 안내원도 있다. 화장실도 조그마하게 있음. 안으로 들어가면, 2층 붉은 벽돌집이 쭉 늘어져있다. 미국의 근교같은 느낌. 그런데, 옆 면에 LH. LH 가 약간 깬다. 햇살이 좋고,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간혹 있었다.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다. 이른 시간이라 그랬을 수도 있다. 사진은 없지만, 실내를 공개해 놓은 곳도 있다. 30분 정도 구경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삼각지역으로 이동. 전쟁기념관 앞쪽 #한강버거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다. 삼각지역에 대학 때부터 유명했던 탕수육 맛집에 줄이 없이 이상하다 했더니, 개인 사정으로 휴무. 걸어서 숙대 쪽으로 이동했다. 숙대 건너편 남산으로 올

가을 잠실가볼만한곳 올림픽공원 단풍 석촌호수 루미나리에 불가리 세르펜디 라이트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트리 [내부링크]

또 올림픽공원 방문. 지난번보다는 꾀 단풍이 들어 있었다. 올림픽공원 근처 맛집 #효미역 에서 가자미 미역국 한 사발로 보양을 하고, 천천히 한 바퀴 돌았다. 핑크 뮬리 대신 황화코스모스로 바뀌었고, 이곳저곳 가을 냄새 가득 나 홀로 나무였나, 이름이 기억이 가물가물 또, 다른 날 석촌호수. 방이동 #골드참치 라는 곳에서 저녁 식사. 바에서 먹어서 사진 찍기가 뭐 했다. 한 시간 만에 17만 원을 써버리고, 클라우드가 한 병에 만 원이라니, 아무튼, 석촌호수 한 바퀴. 석촌호수 루미나리에 행사 중. 이맘때면 항상 했던 것 같은데, 항상 낮에만 지나가서 불 켜진 건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볼거리는 없는 편. 호수 한가운데 불가리의 협찬 같았다. 중간에 송파의 새로운(?) 캐릭터도 있고, 송송파파가 귀여웠는데, 호랑이로 바뀌었다. 이름은 모르겠고, 롯데월드 쪽. 금요일 밤에도 사람들이 그득하고, 조형물로 만들어놓은 달이 오묘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잠실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트리 아직

아차산 단풍산행 푸른솔 보리밥먹고 어린이대공원 까지 [내부링크]

아차산 산행 길에 올랐지만 남편의 컨디션 난조로 중간에서 그냥 돌아왔다. 중간이라고 하기에도 뭐하다. 발만 딛고 돌아왔다는 표현이 맞는듯. 생각보다 단풍이 너무 안들었고 많이 떨어져 있었다. 단풍이 들기 전에 막 다 떨어진 것 같다. 기원정사 옆길로 내려와서 길가에 있는 #푸른솔 이라는 보리밥집에서 한끼니를 때우고, 어린이 대공원으로갔다.

가을의 일상 2023년이 간다 [내부링크]

가을을 또 보냈다. 2023년이 엊그제였는데, 세상에 또 한 해가 다 가고있다. 오늘 점심은 다행히 날이 좀 풀렸다. 움추린 어깨를 펴니 아직 남아있는 가을이 눈에 들어왔다. 점심시간을 오롯이 내 맘대로 쓸 수 있었던 이곳에서의 시간들이 참 감사한 하루였다. 우울증에 걸린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감정이 왔다갔다한다. 메티마졸 때문인가도 싶고 원래 그런가도 싶다. 유독 짧았던 가을과 주말마다 날이 좋지않거나 혹은 춥거나 하는 턱에 나들이를 거의 하지 못 한 채 흘려보낸 가을이 되었다. 언제부터 내가 주말마다 어딘가를 가야만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이또한 나를 잃었던 행동이었을까 아님 내가 정말 좋아한 행동이었을까 어느 가을날 주말 오후 동네 탄천이다. 실은 동네의 가을도 이렇게 좋은 것을 꼭 어딘가를 가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봐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최근, 경기도로 이사를와서 그런가 서울가는 일이 참 많은 시간을 잡아 먹는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한남동에서 집에오는 광

세이노의 가르침 [내부링크]

내가 자주 들락거리는 카페의 글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세이노의 가르침' 2000년대 초반에 쓰인 글들이 대부분인 것 같은데, 내 나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었던 그때에 이런 생각들을 접했더라면 내 삶이 지금쯤 많이 변해 있었을까. 적어도, 영어영문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을 것 같기는 하고, 지금의 직업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 같기도 하다. 그 두가지의 관점에서 느낀점에 대해 써보려 한다. (개인적으로, 그 밖에도 실은 수많은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다.) 나는 아직까지도 후회가 되는 선택의 순간이 하나 있는데, 바로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것이다. 그것도 심지어 반수를 해서 서울로 유학 아닌 유학을 간 것. 갑자기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했었는지 모르겠다. 부유하지도 않았던 집안에서 말이다. 하나는, 여자가 문과대학을 가려면 영어영문학이 가장 낮다는, 내 인생과 전혀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당시 대학에서 강의를 하던 친척 누군가의 조언 아닌 조언에 더불어, 나의 수능

선택의 세상 [내부링크]

어느 순간부터 틀면 무언가가 나오는 공중파 티브이 보다 무언가를 선택해야 볼 수 있는 유튜브나 ott를 더 찾게 되었다. 티브이에서 매주 방송되는 드라마도 그 시간을 기다려 보기보다는 내가 보고 싶은 시간에 몰아보는 세상. 술 마시며 얘기하는 유튜브 채널. 해외여행을 다니며 영상을 올리는 것이 삶인 부부 유튜버 채널. 공중파 방송을 압축해 놓은 유튜브 채널들. 프렌즈와 csi, 프리즌브레이크. 선택하여 볼 수 있던, 그러나 아직은 그 선택지가 많지 않았던, 새롭고 또 소중했던 이야기, 미드를 간신히 구해 밤을 새워 보았었던 이십여 년 전엔, 넘쳐나는 영상들로 뭘 볼지가 고민인 지금의 세상이 이렇게 펼쳐질 줄 상상이나 했던가. 선택의 세상. 넘쳐나는 것들 중, 나의 선택은. 그것들이 모여 채워지는 나는, 틀면 나오는, 무언가를 선택하지 않았던, 그때의 나보다 나은 나일까.

4시 퇴근 [내부링크]

어쩌다 4시에 퇴근. 오늘의 날씨는 약간 흐렸지만 기막히게 상쾌했다. 계획하지 않았던 평일 오후 네시 반의 산책. 2시간 일찍 퇴근. 40여 분의 산책이 이렇게 큰 활력이 될 줄이야. 맑고 쾌청한 겨울의 초입 파아란 하늘엔 내 맘과 같은 구름이 몽실몽실 피어나고 있었다.

제천 리솜 레스트리 썬데이브리즈 보령식당 칼국수 의림지 카페 언무드 [내부링크]

기록적 한파 하필 그때 리솜 레스트리 예약 안 떠날 수도없고 난감한 상황에 결국 출발했다. 집에서 한시간 반 생각보다 가까운 곳 이었다. 제천은 처음이었고 제천역을 찍고 주차장에 주차하고 보령식당에서 장칼국수와 일반칼국수를 너무 맛나게 먹었다. 의림지로 이동. 차로 십분정도 거리. 너무 춥고 도저히 산책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와중에 걷는 분들도 계셨다. 여튼 바로 근처 카페 언무드로 이동 음, 커피는 진하다. 바로 숙소로 이동. 사람들은 12시부터 번호표를 받아서 체크인을 한다는데 느긋이 도착했더니 남은건 1층뿐. 웬일. 이렇게 추운날 일요일에 숙소가 꽉 찬 느낌이었다. 주차장도 꽉차있었다. 우리는 레스트리 28평 S30 방2, 화장실 2 2명이 쓰기엔 넓은듯 했지만 뭐 또 그렇게 넓지도 않았다. 거실이 좁아서 인 것 같기도하고, 다음날 도저히 헤브나인 스파에 갈 수가 없었다. 영하 18도. 북극 한파가 덮친 시국에 야외 스파하다가는 얼어죽을 것 같아서 이번엔 포기했다. 너무 가

가을의 발자취(올림픽공원, 석촌호수,송파둘레길 성내천,어린이대공원, 할아버지손두부, 양재시민의숲) [내부링크]

명동에 핫하다는 에스프레소 카페와 명동돈까스 방문. 간만에 먹어본 돈까스 중 가장 맛있었다. 청계천을 걸어 삼청동쪽으로 향했고, 청와대 개방 이후 처음 방문인가. 예약이 없어 들어가보진 못했다. 가을은 여전히 오리사진 찍으로 왜들 그리 몰려가나 했더니 막상 찍어놓고 나니 너무 예뻤고, 송파둘레길 그간 가보지 않았던 성내천길을 따라 올림픽 공원까지 오랜 정취가 느껴지던 올림픽훼미리아파트 그리고, 동네 문정근린공원 위례호수공원 그리고, 단풍맛집이라는 어린이대공원. 아차산 산행 후기에 빠지지않는 할아버지손두부. 꿀맛. 잠실나루의 서울책보고 그리고 잠실에생긴 쉑쉑. 평일 점심시간 혼자 산책. 그리고 이제 진짜 마지막 단풍구경 양재시민의숲 그렇게 올해의 단풍들도 또 안녕. 가을도 안녕. 내년에 또보자.

강화도 조양방직 초지진 성공회성당 [내부링크]

강화도에는 초등학교 때 이후에 처음이었다. 그것도 차가 너무 막혀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오기에 바빴던 90년대의 어느 주말 아빠 엄마와 어린 동생과 함께였다. 2022년 11월 늦은 가을 날 강화도 초입의 유명한 생선구이 집에서 아점을 먹고 처음 초지진에 도착했다. 이곳저곳에서 순무와 호박을 판매하고 있었고 섬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간헐적으로 보이는 바다배경의 동네들이 이곳이 섬이구나는 생각이 들게해줬다. 단풍이 조금 남아있었던 겨울이 막 오려던 때였던 것 같다. 전등사 전등사는 강화도의 유명 사찰 답게 입장료도 비싸고 사람도 많고 어린왕자 조각 전시까지 함께 진행 중이었고 뭔가 매우 상업화 된 곳이었다. 조양방직 유명한 까페였는데 공장이나 그런 버려졌던 곳을 카페로 개조한 것 같았다. 온갖 잡동사니들을 다 가져다 놨고, 강화도에 여행온 사람들이 다 여기 모여있는 것 같았다. 카페 내부는 화분들과 조명이 한가득 볼만했다. 성공회성당 근처 걸어서 성공회성당과 고려궁지

2023년 봄. 청산도, 그리고 완도타워 목포의 유달산 여행 [내부링크]

청산도 봄의 청산도 꿈꾸던 여행이었다. 여행을 그리 즐기지 않던 누군가가 봄의 청산도를 꿈꿨었고, 다녀오더니만 그 이후로 좋은 곳을 때마다 찾아 다녀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던 게 벌써 십여년 전이다. 그리고 이제야 나는 그 청산도를 밟았다. 유채꽃은 거의 진 뒤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산도는 정말로, 봄에, 꿈꿔볼만한, 곳 이었다. 4.30일 일요일 다섯시 반에 출발. 열시 반에 완도항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12시 10분 배를 끊어놓고,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승선했는데, 그 전 배를 타고 먹을 것을 사가지고 배에서 먹어도 될 뻔했다. 12시10분 배의 갑판은 먹자판이었다. 생각보다 번화한 청산도의 선착장 근처를 빠져나오자 금세 고즈넉한 동네길이 펼쳐졌고 그때까지만해도 그냥 그런 섬의 풍경이네 했었는데, 동네길을 빠져나와 사람들이 오르는 데크를 따라 걸으니 세상에나 이런 풍경이 숨겨져 있었다니, 청산도 둘레길 1코스. 서편제길이 있는 코스다. 선착장에서 삼십분 정도 올

마흔 [내부링크]

마흔이다. 이미 작년에 마흔을 맞았고, 올해 마흔 하나가 되었지만, 지난 6월 만나이가 시행되면서 다시 마흔이 되었다. 마흔이라는 나이를 상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얼떨결에 서른을 맞았던 십여 년 전 만해도 나에게 마흔이 이렇게 빨리 올지 몰랐다. 이미 너무 나이가 많이 먹어버렸다고 생각했었던 서른 즈음의 나는 아직 아무것도 알지 못하던 어린 아이에 불과했다. 그때 열 살 정도 많았던 내 옆자리의 직장 선배에게는 중학생의 아이가 있었고,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난 우리 엄마와 비교할 만큼 나이가 들어 보였었다. 지금의 난 그 나이 즈음이지만 아이도 없고, 아직 서른의 나에게서 몇 발자국 나아가지 않은 상태다. 어린 아이에 불과했던 그때의 나로부터 말이다. 하지만 난 마흔이다. 받아들이기 힘든 나이. 주기적으로 뽑아주지 않으면 희끗희끗 보이는 흰머리와, 과다하게 분비되는 특정 호르몬을 매일 아침 약을 통해 억제시켜야 하며, 맘껏 먹어도 살찔 걱정은 안하던 내게 붙어버린 5kg 의

2023년의 오사카..의 가을 그리고 교토 [내부링크]

이스타 항공 특가. 는 예약 실패. 할인운임으로 오사카행 비행기표를 끊었다. 7월이었다. 10월에 출발. 숙소에 짐을 맡기러 jr공항급행(jr 순환선) 을 타고 1시간 만에 벤텐초역에 도착. 근처에서 라면을 먹고 도톤보리로 향했다. 2017년에 비하자니, 사람이 두 배 정도는 많아 보였다. 물반 한국인 반이라더라, 실제로는 중국인이 많은 것 같았다. 날이 흐렸고, 사람이 너무 많았고, 구로몬 시장까지 쓱 훑고는 바로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는 벤텐초역이었다. 포르타인 벤텐초. 후기가 많지 않은 숙소였다. 도톤보리에 비해서 금액대비 방이 굉장히 크고, 시설도 모두 깨끗했다. 난바까지 환승을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가격이 싸니 뭐. 한국인은 마주친 적이 없지만,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 2명이 있었고, 거의 일본인들만 묵는 숙소 같았다. 근처에 라이프마트가 있어서 첫날 저녁은 거기서 해결. 둘째날 교토로 가는 투어버스를 타러 다시 도톤보리로. 이라시야마 도착. 풍광은 좋았고, 사람이 많

2023년 여름 걷기의 기록 [내부링크]

집에서부터 문정근린공원 성내천을 거쳐 올림픽 공원 입구까지 왕복 두시간 반 정도 코스 어떨때는 세시간 이번 여름 내 자주 걷던 길이다. 아차산도 한번 올랐다. 예전에는 정상을 찍지 않고 내려왔는데 이번엔 정상까지. 여름의 꽃들도 보고 위례 휴먼링 걷기 동네 소리공원 걷기 가락동 일대 걷기 그러다, 애드워드 호퍼 전시보러 덕수궁 으로 진출. 멀다. 다시 위례 그리고 탄천. 다시 동네. 의왕 아울렛. 안성의 미리내성지. 슬슬 가을이 온다. 그리곤, 어느새 완연한 가을 하늘. 2023년 여름 내 걷고 또 걸었네.

이곳 저곳에서 사먹은 음식들 [내부링크]

먼저, #솔솥. 이천 아울렛에서 첨 먹어봤다. 괜찮았다. 아차산 내려와서 유명한 할아버지 손두부 사람 넘 많아 근처에 들어간 메밀막국수 집. 슴슴하니 괜찮았다. 마제소바 유명한 #백소정 약간 자극적이지만 맛있다. #블루샼의 말차라떼 직장 근처 내 스트레스 해소용 음료다. 거여역 근처 #동촌보리밥과돈까스 맛있다. 가락에, 참진돈까스도 있다. 연희동 유명한 #녹원쌈밥 오픈런했다. 문정동 #송파해물탕 항상 사람이 많다. 문정동 유명한 #툇마루밥상 하비오 건물로 이전했다. 가족 단위의 외식이 많은 것 같다. 아, 덕수궁 근처 카페인데, 위치는 알겠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커피 괜찮았다. 문정동 #오렌지디스트릭스 괜찮다. 문정동 #카페드로잉 분위기가 좋다. 마지막으로 안성에 노주현 카페 뷰가 좋다.

2022년 봄이오네(공트럴파크 화랑대철도공원,서울여대 테르미니, 문정동 창룡) [내부링크]

3월초, 격리생활 일주일과 복귀 후 정신이 반쯤나간 일주일을 보내고 나니 겨울이 가고 봄이 와 있었다. 화랑대철도공원 야경이 좋다는데 밤에는 돌아다니기 여간 힘든게 아니다. 일요일 낮에 방문. 그 앞의 서울여대 입구 앞 테르미니 라는 곳에서 파스타 육사와 서울여대는 마주보고 있었다 말로만 들어보고 처음 가본 동네였다 근처 공트럴파크가 유명하다해서 이동. 알고보니 화랑대철도공원에서부터 이어진 경춘선 철길이었다. 산수유가 군데군데 봄을 알리고 있었다. 바람이 불어서인지 깨끗한 하늘이 드러났고 간만에 햇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중랑천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봄맞으러 나온 인파에 지금이 코로나로 30만명씩의 확진자가 나오는 시국인지 아닌지 아이러니하다. 다음은 주중에 방문한 문정동 동네의 맛집 창룡이다. 탕수육 맛나고, 전체적으로 괜찮다. 곧, 4월이다.

인왕산, 계열사, 초소책방, 경복궁, 세운상가 [내부링크]

토요일 아침 8시 집에서 출발. 경복궁역 1번출구까지 지하철로 한시간 가량이 걸렸다. 여기서부터가 문제였다. 여튼 그때까지만해도 좋았다. 상쾌한 봄날의 아침이었다. 경복궁역 1번출구에서 사직동주민센터를 왼쪽에 두고 골목으로 들어가 교육청도서관을 왼쪽으로 끼고 들어가니 왼편에 계단이 나왔다. 그렇게 인왕산 자락길로 진입. 호랑의 동상이 있는 삼거리에서 왼편이 정상으로 오르는 길, 오른편이 그냥 자락길이고 초소책방으로 향한다. 야경스팟 범바위까지 오르니 다리가 후들후들 더는 오를 수가 없어서 정상은 포기.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갔다. 다시 자락길에서 유명한 카페 초소책방으로 향했고, 커피맛은 괜찮았다. 윤동주문학관을 향했고, 시인의 언덕에도 올랐다. 그리고, 5분가량 떨어진 부암동 들어가는 초입의 계열사로 향했다. 이날의 목적지였다. 나는 닭이 신선하고 바삭하니 좋았고, 남편은 골뱅이무침이 맛있다고 했다. 지도로만 볼때는 여기가 어딘가 했는데, 지나면서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고 생각했던 곳

고성 화진포 & 백섬해상전망대 & 건봉사 & 송지호둘레길 & 능파대 & 아야진해수욕장 & 봉포항회센터 & 속초 영랑호수윗길 & 커피로스터스 & 백담사 [내부링크]

고성으로 떠났던 4.15일 날씨. 약간 구름이 끼어있을 줄 알았더니, 뭉게구름이 몽실몽실한 파란 하늘의 날씨. 화진포의 김일성, 이승만, 이기붕 별장을 시작으로 고성여행 백섬해상전망대 현주엽이 들렀다던 막국수집. 정말 유명한 막국수 집이 있다는데 거기는 대기가 너무 많다해서 차선책으로 선택했다. 고성의 막국수집 막국수 맛은 지금까지 내가 알던 막국수 맛이 아니라더니 뭔말인지 대충 알겠다. 많이 슴슴하다. 건봉사 라는 천년고찰 공사 중이고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돋아나는 나뭇잎과 파란하늘. 붉은 꽃들까지 셋트로 잘 어우러진 멋진 풍경에 감탄. 송지호 타워에 올랐다가 송지호둘레길 저 멀리에 있는 왕곡마을까지 왕복으로 걸어갔다가 돌아왔고, 자전거 대여가 중단되어 있었고, 걷기에는 약간 애매했다. 문암해변 옆의 헬로우씨 라는 곳에서 커피 한 잔. 경치 좋았다. 능파대를 구경하고, 아야진해수욕장. 봉포회센터의 영순네횟집이라는 곳에 갔는데, 음... 관광객들만 있었고. 진짜 맛집을 골라내는 능

2022년 벚꽃엔딩-석촌호수 & 양재천 [내부링크]

벚꽃이 몇 일 만에 꽃망울을 터뜨렸다. 분명 쌀쌀한 겨울공기 가득했던 세상이 몇 일 만에 따사로운 봄기운으로 가득해진지 삼사일 만이었다. 목요일 다섯시 한시간 조퇴를하고 석촌호수로 달려갔다. 나와같은 사람들로 그득그득 주말에는 더하겠지. 분홍곰도보고 랍스터인지 뭔지 암튼 랍스터도먹고. 다음날 출근길 차를 두고 잠실로 갔던 덕에 지하철로 출근하다 한 컷. 퇴근하는 차 안에서 한 컷. 회사 주차장에서 한 컷. 주말엔 올림픽공원으로, 이문세콘서트 관람 전 또 벚꽃구경. 일요일은 양재천으로 벚꽃비를 맘껏 보았다. 그렇게 한주동안 피고 저버린 올해의 벚꽃은 엔딩을 맞았다.

2022년 여름이 온다(청와옥 서울베이커리,서울숲,성수감자탕,일자산허브공원,과천서울랜드둘레길) [내부링크]

어느 쉬는 평일날 석촌호수와 서울베이커리 드디어 청와옥 둘다 맛이 좋았다. 어는 토요일 아침의 서울숲 그리고 성수동 맛집은 오픈전에도 줄이 그득그득하여 조금 걸어서 성시경 유투브에 나왔다는 성수감자탕으로 맛있었고, 또 어느 토요일 구리의 유명하다는 칼국수집 칼국수는 맛있는데 김치가 중요한 칼국수에 김치가 이리 매워서야... 동네 리프레쉬 커피 동네의 개인 커피숍중 가장 괜찮은 맛 어느주말 강동구의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돼지떼 복이나 받자!!! 어느 해질녘 주말 남한산성 시야가 안좋아 야경은 없고 어느 토요일 아침 과천서울랜드 동물원 둘레길 여덟시 전에 도착했는데 아홉시부터 개방 ;;; 동네의 맛집 참진 돈까스의 비빔밥과 돈까스 +생선까스 또, 리프레쉬 커피 어느 일요일 남산둘레길 산행 후 동네의 오시엔 참고참던 탕수육 짜장 짬뽕 탕수육이 괜찮았당. 그렇게 여름이 왔다.

2022년 여름(춘천 레일바이크, 닭갈비, 감자밭, 여의도더서울현대, 여의도공원) [내부링크]

드디어 레일바이크를 타봤다. 이제야. 마지막 풍경이 압권이었다. 그리고, 이제야 춘천 닭갈비를 제대로 먹어봤다. 너무 맛있었다. 카페 감자밭 도 들렀다. 맛있었다. 춘천 상상마당이라는 곳을 들렀고,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에 숙소인 이상원미술관으로 바로 향했다. 이미 비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고, 호반의 도시 춘천. 에서 물이 불어 넘칠까 산사태가 나지는 않을까. 역시 서울이 최고네. 하고 걱정하는 하룻밤을 보냈고, 이상원 미술관은 그럭저럭이었다. 비에 갇혀있어서 그렇게 느꼈던지도. 다음날은 날이 화창했다. 그렇게 1박2일 여름휴가를 마쳤다. 올해는 처음으로 여름에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지 않은 해였다. 의왕에 있는 아울렛. 좋았다. 화창한 여름. 날은 좋고. 날은 또 덥다. 저녁 운동. 이제야 가본 코엑스 별마당. 또 저녁 어스름의 운동. 아니 산책. 그리고 동네의 맛집. 빵집. 플라워 베이커리. 해질녘. 노을. 무지개. 동네의 맛집. 빵집. 에이치오븐. 석촌호수. 노을. 피카츄. 드

가을을 안은 하늘 [내부링크]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은 지리한 여름은 또 그렇게 순식간에 그 끝을 보여주고, 가을을 맞았다. 가을을 안은 하늘은 어느새 성큼 내 옆에 와 있었다. 시간은 조금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은 채 무엇인가를 향해 달려만 가나보다. 높아진 하늘을보며 새삼 느꼈다. 퇴근길 하늘. 그리고 서울숲의 하늘. 천안의 어느 유명카페의 꽃과 하늘. 또, 어느 퇴근길의 하늘. 예전에 임장을 다녔었던 창신동. 채석장과, 도넛정수. 낙산공원. 홍대근처 경의선 숲길 그리고, 어느 평일 점심시간의 하늘. 이곳 저곳의 하늘은 모두 가을을 안고 있었다. 바야흐로 2022년의 가을이다.

가을의 발자취( 부석사, 안동 하회마을, 주왕산, 청송산소파크글램핑,,, &사과, 문경새재) [내부링크]

대망의 가을 휴가. 여름휴가를 가지 않아. 2박 3일로 경상북도 단풍여행. 영주 부석사. 안동 하회마을. 청송 주왕산. 요 3가지가 주요 방문지였다. 부석사 오르는 길의 은행나무. 절정을 맞았고. 날 좋고. 드디어, 베흘림 기둥을 눈으로 영접하고. 단체 관람 온 중학생들의 소란스러움과, 무관심함이 나의 경외심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산만한 상황을 연출했고. 여기서부터 보이기 시작한 사과. 경상북도의 어마어마한 사과들에 베흘림기둥보다 더 놀랜 여행이었고, 이제 맛집보다는 먹을만한 집을 찾아 다니는 게 여행을 덜 힘들게 하는 나이가 되었는지, 부석사 입구 앞의 된장찌개가 세상 맛났고, 하회마을로 출발. 하회마을을 이제야 와봤는데, 뭐. 음. 부용대에 올라 하회마을 내려다 봤고, 서원 한군데에 들른 뒤. 낙강물길공원. 월영교. 방문. 안동찜닭까지 클리어. 다음날. 숙소 앞. 까지는 날이 좋았으나. 미스터 선샤인에 나왔다는 이곳. 만휴정. 에 도착하니 날이 꿈꿈. 쨍한 하늘 아래였으

미사경정공원, 몽뜨 [내부링크]

미사경정공원에 들렀다. 하남시 구시가지 임장후 몽뜨 라는 곳에서 피자와 스파게티를 먹었고, 동네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길을 하나 건너서 미사경정공원으로 진입. 갑자가 찾아온 겨울날씨에 추웠지만 따사로운 햇살. 경정공원 뒷편으로 올라가니 둘레길이 있었고, 팔당대교가 보였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았다. 경정공원이 내려다보이는 벤치에 좀 앉아있다가 돌아왔다. 어느새 오지도않은 가을이 가는 느낌이 들어 아쉬운 주말의 어느날이었다.

35. 흔한 여자들의 대화 [내부링크]

조직에 점점 여자들이 많아지다 보니 직원도, 팀장도, 부서장도 온통 다 여자인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그 많던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새로 들어오는 직원들 중 남자가 귀해진 건 수년 전부터이지만, 이제 팀장과 부서장도 그럴 지경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여자에게 남자와 일하는 것이 편하냐 여자와 일하는 것이 편하냐를 묻는다면, 제각각 다른 대답을 내놓을 것이다. 여자 상사들이 괴롭히는 탓에 별별 일을 다 겪는다는 여자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내가 실제로 겪어본 적은 한 번도 없었고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남자 상사보다는 여자 상사와 일하는 것이 나았던 적이 많았다. 그 이유는, 책임이 중요한 우리 조직의 생리 상,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남자들보다는 분명하게 결론을 내는 여자들과 일하는 것이 더 낳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는 남자들도 있고, 은근슬쩍 넘어가는 여자도 있다. 내가 지금껏 겪었던 사람의 특성이 그러했을지도 모른다.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곳은

서울숲,올림픽공원,안동국시-2021년 10월의 가을날 [내부링크]

가을이 온 서울숲 구석구석. 빈티지한 느낌의 정원. 정원의 가을햇살. 느낌 좋은 토요일 아침이었다. 같은 날의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들른 두번째 공원. 올림픽공원. 핑크뮬리를 보러갔는데 어느 블로그에 들꽃마루에 있다해서 올림픽공원을 뺑뺑돌다가, 간신히 찾았네. 생각해보니 전에도 와서 봤었는데... 그냥 원래 들어가던 입구로 들어가서 좀만걸음 나왔을것을 괜히 여기저기 찾아 헤매였다.;;;;;;; 한성백제역에서 소마미술관 지나 잘 닦여있는메인 도로 따라 공원 안쪽으로 조금 걷다보면 왼편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핑크뮬리가 그득했다. 깊어지고있는 가을, 아직은 따스한 햇살이 너무좋은 날이었다. 청와옥 순대국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 위에 안동국시집에서 국수 한그릇을 했다. 약간 간간했지만 맛났다.

경의선숲길, 홍대,공덕,카페 피크닉 [내부링크]

경의선 숲길을 갔다. 이곳이 예전에 어디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았다. 경의선숲길이 없던 홍대의 모습 말이다. 맨처음 내가 홍대에 갔던 날도 이렇게 날이 흐린 1900년대의 어느날이었다. 생각해보니 2000년대도 아니었다. 당시 클럽문화가 태동하던 홍대에 인디밴드에 꽂혀있던 친구와 함께였다. 친구는 지금은 볼수없는 사람이 되어있지만 추억과함께 나에겐 영원히 친구로 남아있다. 그때 함께 홍대거리를 거닐던 기억이 났다. 책거리의 서점은 11시 오픈이라 동네에 운동나오신 어르신들과함께 서강대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홍대입구로 돌아왔다. 곳곳의 단풍과 철길 옆 카페와 음식점들이 잘어우러져있었다. 피크닉이라고 큰 규모의 카페에 들어갔는데 기대이상으로 커피가 괜찮았다. 공덕근처에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고 공덕역 인근의 경의선숲길을 마져 걸었다. 모든 길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았지만 곳곳이 잘꾸며져 있었고, 깔끔했다. 새들이 겨울을 나러 어딘가로 대거 날아가고 있었다. 전람회의 노래가 생각

경복궁 나들이 [내부링크]

경복궁에 들어가본 건 처음이었다. 처음이었나보다. 기억이 없는걸 보니 말이다. 아직 조금 남은 2021년의 가을. 가을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한복 곱게 차려입은 친구들도 있었고, 약간 쌀쌀한 공기덕에 하늘도 맑았다. 서촌에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영화루 라는 중국집에 들어갔는데 짬뽕도 짜장도 맛났다. 짜장은 일반으로 먹었다. 짬뽕은 고추짬뽕. 광화문 일대에 깔린 경찰들이 너무 많았고, 세종문화회관 앞 마당에서 커피를 한 잔 했다. 서촌에서 정말 모두 들고다니던 효자동베이커리 빵을 샀는데 그냥그냥했다. 덕수궁쪽으로 걸었다. 덕수궁 돌담길에 내려앉은 가을볕을 끝으로 간만의 나들이를 마쳤다.

2021. 제주 -1(닭머르해안, 귤체험, 돌문화공원) [내부링크]

가을의 끝. 겨울의 시작. 그 사이의 제주. 2년만이었다. 두 번의 여름제주에 질려 한동안 쳐다보지도 않다가 코로나로 발이 묶인지 이 년만에 비행기를 처음타고 제주로 향했다. 12월의 시작. 따스한 기운과 맑은 공기가 그득했다. 문개항아리라는 곳에서 점심 아,,,이건 정말 너무했다. 신고당해도 어쩔 수 없다. 닭머르해안. 과 억새. 닭머르 해안에서 내려오는 길에 카페. 그리고 귤체험. 그리고, 돌문화공원. 전부터 가보려했는데 이제야 방문. 뭔가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었다고 해야할까. 기운을 담아 소원을 좀 빌어보고. 위미항 근처 숙소로 들어가 그 근처에서 돼지고기로 마무리했다. 개인적으로 위미는 지난 여행 때 처음 가봤던 곳인데 참 제주스럽다고해야할까. 제주에 기대하는 동네의 모습을 아직 가지고 있는 동네라 좋았다.

2021 제주 - 2(산방산,위미 동백 새별오름 수월봉) [내부링크]

둘째날 숙소의 발코니 풍경 위미읍사무소 그리고 아침 일찍 동백수목원 아, 정말이지 말로 표현이 안 될만큼 좋았다. 마치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에 방문했을 때만큼의 느낌이었다. 이런 광경을 살면서 이제야 보다니.. 다음 산방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요즘 이 근처 핫플 카페들이 많다는데 사람이 넘 많을 것 같아 그냥 산방산 근처 카페 한 곳에 들렀다. 하늘과 날씨가 넘 좋았었고, 길가다 그냥 들어간 바당칼국수 집이 오징어 칼국수랑 보말칼국수 다 맛났다. 수월봉 쪽으로 옮겼다 자구네포구 오징어가 목적이었는데 오징어는 맛났지만 비싸서 하나만 사먹었다. 다음은 새별오름 거대한 오름이었고 제주도 여행온 사람들이 다 거기 있는 것 같았다. 새별오름을 끝으로 12월의 제주여행을 마쳤다. 2월 중순 정도의 제주 여행을 계획해보며 안녕을 고했다. 제주는 여름말고는 다 좋은걸로!! 아래는 첫째날 위미항 숙소로 들어가기전에 들렀던 금호리조트 앞 한반도 모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유명한 곳인데

2021에서 -2022으로 [내부링크]

2021년이 끝이났다. 이제,2022년을 맞고도 이미 한 달. 2012년에 지금 이일을 시작했는데 10년이 정말 눈 깜빡하는 사이에 지나가버렸다. 그간 많은 일이 있었기도 또 그렇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한. 십 년 전의 난 참 어렸던 것 같지만 그땐 전혀 그렇게 생각지 않았던. 그때의 난 기억 속 저편에 있기도, 바로 엊그제에 있는 것 같기도 한. 그런 과거와 현재의 내가 혼재해 있다. 일 년 전이 이 년 전 같기도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 느낌처럼 말이다. 제주에 다녀온 12월 초 이후에 겨울이 훅 지나갔다. 석촌호수를 간만에 걸었고, 롯데월드에 아이들이 물만난 고기들처럼 활개를 치고있었다. 코로나시국인지 아닌지. 올림픽공원 근처 맛집이었고. 하남에 맛집이었는데, 유부를 추가하는 바람에 유부지옥에 빠졌지만 맛집이다. 남양주의 아울렛 야외 정원처럼 꾸며놓은 공간 앞에서 차 한잔 좋았다.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가봐야는데,,, 아직, 2022 로 넘어가고 있는 중인 나는 2021년으로 부터인지

코로나 확진 [내부링크]

2022.3.8. 코로나19검사결과 양성 나에게도 코로나가 왔다. 연일 2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여기저기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걸리기 시작한 뒤 언제와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빨리 닥쳤다. 사전투표 이틀간 근무를 마친 지난 일요일 3.6일 아침에 눈을뜨니 몸이 안좋았다. 지금까지 겪어봤던 감기 증상과는 조금 다르게 머리가 멍하니 아프고 열이나고 오한 무기력과 졸음이 한번에 쏟아지면서 뭔가 기분나쁜, 걸린 것 같은 쌔한 느낌. 자가키트 2회는 검사결과 한줄.. 판피린, 타이레놀, 쌍화탕 다먹고 다음날 3.7일 월요일 출근 전 사무실근처 병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헉. 어떻하지 라는 나의 말에, 어떻게 하셔야하는지 이제부터 설명드릴게요. 라는 의사선생님. 그리고 한시간 반쯤 기다려 pcr 검사. 다음날 3.8일 화요일. 양성으로 최종 확진되었다. 월요일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으니 아픈 건 좀 괜찮았는데, 잠이 너무와서 수요일까지 순삭. 수요일

2022년 2월제주(스누피가든,말미오름,광치기해변,용머리해안,산방산,송악산둘레길,신창풍차해안도로,제주현대미술관) [내부링크]

2022년 2월 두 달 만의 제주 따뜻한 햇살과 노오란 유채꽃 서울과 다른 봄이 찾아온 제주를 상상했는데. 도착부터 눈발이 날리더니, 서울과 별반 다르지않은 추위에 스누피가든에는 눈이 쌓여있고, 말미오름에 오르자 바람~바람 광치기해변 유채꽃밭에도 바람~바람 성읍민속촌 앞은 구름만 가득 용머리해변은 입장불가 비바람이 몰아치고 산방산 앞 돈내고 사진찍기엔 영 아니었고, 송악산 둘레길에서 살속을 파고드는 바람에 신창풍차해안에선 풍차날개가 부러질까 겁나 냅다 도망 3박 3일 동안 해는 정말 반짝 몇 분 정말 몆 분이 다였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영하 7도에 육박한다는 서울의 날씨는, 영상 7도에 달했던 제주의, 바람이 살속을 파고드는 듯 한 으슬으슬하게 추운 날씨와 비할바 안되게 깔끔하게 그냥 춥기만 한, 아주 따숩고 추운 겨울이었다. 그래도 건진게 있다면, 모슬포 동현식당 은 동네맛집이었다. 산방산 근처에서 갈치랑 성게미역국도 맛나게 먹었고, 가게이름이 생각안난다. 길가다 들른

두 번의 연휴-송파둘레길, 구리 묘향만두, 오늘 제빵소, 서래마을 37.5, 가든파이브 에이치오븐, 아차산 둘레길, 고구려대장간마을 [내부링크]

황금연휴 두번을 그냥그냥 보냈다. 송파둘레길을 한번 걸었고 비대면 축제 중이었다. 구리시를 한번 다녀왔다. 전에 부동산 임장겸 가봤던 곳. 지금은 이곳도 역쉬 많이 올랐다. 뭐 안 오른곳이 없으니. 돌아오는 길에 고구려 대장간마을에 들러봤다. 안시성을 촬영했다고 한다. 고구려 스타일로 재현한 것 같은데 중국 느낌도 난다. 다음은 먹은 것들. 구리의 오늘제빵소 괜찮았다. 구리의 묘향만두 정갈한 만두국. 맛있었다. 서래마을의 37.5 음,,, 다음은 집앞 가든파이브의 에이치오븐 수플레 팬케잌 맛있었다. 아차산 둘레길 광나루역에서 내렸더니 어마어마한 인파가 산으로 향했다. 데크가 꾀 많이 깔려있어서 쾌적해 좋았다. 중간에 끝이나서 하산했더니 어린이대공원 건너편 동네로 내려왔다. 내려오던길에 절도 하나 있었다. 음식점을 찾았지만, 딱히 괜찮은 곳이 없었고 건대입구까지 걸어가서 어떻게든 먹어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젊음이 가득한 건대입구 근처에 내가 설 곳은 없어 보였다. 중간에 잠실에서 내

34. 가지 않은 길 - 내가 선택한 길 [내부링크]

The road not taken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

남산공원, 태극당, 남산돈까스 [내부링크]

남산을 갔다. 동대입구역에서 내려 태극당부터 들렀다. 그냥 그냥 뭐. 사람들은 빵을 엄청 많이들 사가더라. 장충단공원으로 진입했다.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을 따라 계단을 오르다보니, 둘레길에 진입했다. 지도를 한번보고 가파른 길로 정상에 오르려다가 그냥 둘레길로 걸어 올라갔다. 오르며 곳곳의 뷰포인트 얼마 오르지 않은 것 같은데 꾀나 올라와있었다. 힘이 들때쯤 되니 정상 등반. 지하철역에서부터 한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별거아니라 생각하며 올랐는데, 산은 산이다. 다음날 온몸이 쑤시는게 전신운동 제대로 된 것 같다. 열쇠들이 얼마나 녹이 슬었는지 언젠가 누군가의 추억들이 청소해야하는 쓰레기로 변모할 것 같았다. 이미 진행중. 돈까스를 먹기위해 명동 방향으로, 케이블카 옆길로 내려갔다. 거의 다 내려오니 대학시절 본 내이름은 김삼순에 나온 삼순이계단이 있었다. 기숙사에서 밤마다 짜장라면 먹던 그때가 내 호시절이었다. 그리고 바로 돈까스집들. 호객행위 여전하다. 그중 내려가며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