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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도보여행 추천코스[나주-영암편] [내부링크]

[나주-영암편]해남도보여행 대중교통 ️ 자전거 ️ 전동킥보드 ️ 나는 걸어서 여행해 영산포철도공원 영산포 군계휴게소 매력포인트 | 1️ 영산강 너른 품에 안긴 영산포 2️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 나오는 한식 뷔페(특히 게장) 3️ 온갖 봉우리가 여기저기 솟아 오른 월출산 자락 영암 #걸어서해남 #나주 #영암 #영산강 #영산포 #영산포철도공원 #군계휴게소 #월출산 #도보여행 #도보코스 #코스추천 m.blog.naver.com https://naver.me/FNGhN3nx 네이버 지도 - 길찾기 나주버스터미널 → 영산포철도공원 → 군계휴게소 → 영암여객자동차터미널 naver.me 해남까지 도보여행 거리/시간 31KM/약 8시간 30분 난이도 추천 영산강 너른 품에 안긴 영산포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 나오는 한식 뷔페(특히 게장!) 온갖 봉우리가 여기저기 솟아 오른 월출산 자락 영암 첫 번째 장소 영산포철도공원 영산포철도공원 전라남도 나주시 삼영동 174-1 이 블로그의 체크

[2023 마이 블로그 리포트] 데이터로 알아보는 블로그 속 숨은 직업 찾기! [내부링크]

도보여행은 사명처럼 내게 다가왔다. "삶이란 노를 힘차게 젓다가, 더 이상 젓지 못하게 되었을 때, 담담히 죽음이란 거대한 파도에 내맡길 수 있다면 충분히 찬란한 인생이었노라." 2023 마이 블로그 리포트 올해 블로거들의 직업을 공개합니다! 내 직업 확인하고, 2024년 행운도 뽑아보세요! https://mkt.naver.com/p1/2023myblogreport

경기도 근교 호수 도보여행[군포-안산편] [내부링크]

[군포-안산편]경기호수여행 대중교통 ️ 자전거 ️ 전동킥보드 ️ 나는 걸어서 여행해 반월호수 항가울도시숲 안산호수 매력포인트 | 1️ 시골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길 2️ 도시 속 잘 조성된 크고 작은 산책로 3️ 멀리 나들이 갈 필요 없는 호수공원 #경기도 #경기근교 #군포 #안산 #반월호수 #항가울도시숲 #안산호수 #도보여행 #도보코스 #코스추천 #걸어서경기도 m.blog.naver.com https://naver.me/GTeyvE8z 네이버 지도 - 길찾기 대야미역 4호선 → 반월호수공원 → 몬테커피 → 항가울도시숲 → 안산호수공원 → 중앙역 4호선 naver.me 도심 속 호수따라 걷는 여행 거리/시간 18KM/약 5시간 난이도 추천 시골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길 도시 속 잘 조성된 크고 작은 산책로 멀리 나들이 갈 필요 없는 호수공원 대야미에 오면 자연스레 콧구멍이 벌어진다. 사람에게 길들지 않아 야생의 향기가 남아있다. 그러나 향기는 날아갈 위기에 처했다. 몇 년 뒤면

생애 첫 남인도 EP.9 걸어서 안주나(Anjuna) [내부링크]

새벽에 자주 깼다. 중간중간 정전이 일어나는 바람에 선풍기가 멈췄고 몸이 먼저 반응했다. 알몸에 가까운 차림이었으나, 땀구멍에서 나오는 액체를 막지 못했다. 액체는 끈적하게 변해 괴롭혔다. 선풍기가 없었다면 절대 잠에 들 수 없는 더위였다. 자다 깨기를 반복하며 아침을 맞이했다. INDIA DAY 9 흥정은 어려워 자유시간이 생겼다. 홀로 인도 땅을 거닐게 됐으니, 준비가 필요했다. 어제 숙소로 돌아오다 눈여겨본 옷 가게로 향했다. 관광지나 휴양지는 어딜 가나 똑같다. 기념품 가게, 옷 가게 등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파파고를 통해 미리 준비한 말을 뱉었다. “Hi, Can I take a look around?(둘러봐도 될까요?)”, 사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바닷가에 어울릴 만한 셔츠에 눈길이 갔다. 인도와 잘 어울리는 무늬가 그려진 셔츠 2장을 집었다. 가격은 800루피(한화 12,624원)였다. 기세에 눌리면 호구(?)가 된다는 말을 기억하고 흥정에 나섰다. 먼저 1

생애 첫 남인도 EP.10 안주나(Anjuna)에서 살아보기 [내부링크]

하염없이 흐르는 모래시계를 툭 건드렸다. 가로로 눕혀진 모래시계는 더 이상 아래로 흘러갈 수 없었다. 미친 사람처럼 음악에 몸을 맡기는가 하면, 혈관을 타고 흐르는 액체가 알코올인지 피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술을 마실 수 있는 고아는 잠시 세상과 분리된 듯한 마법 같은 공간이었다. 시간이 멈추기를 바랐지만, 어두워지는 하늘을 막을 수는 없었다. 밤은 찾아왔고, 야속하게도 다시 빛을 보려면 시간이 흘러가길 바라야 했다. ‘흘러가는 시간은 붙잡을 수 없다.’라는 말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붙잡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을 느끼며 지워지지 않는 카펫의 얼룩진 흔적처럼 더욱 선명하게 남는 것이 아닐까. INDIA DAY 10 시장구경 로컬버스 시장 구경 가는 날이었다. 맙사(Mapusa) 시장은 규모가 커서 구경하기 좋은 시장이다. 우린 수산시장을 보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스쿠터가 없는 나는 홀로 로컬버스를 탔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혼자 이동한다는 귀중한 경험이었지만, 영어를 못

생애 첫 남인도 EP.11 베놀림 비치(Benaulim Beach) [내부링크]

버스 정류장 정들었던 안주나를 떠났다. 다음 여행지는 베놀림(Benaulim)이다. 안주나에서 마푸사, 빤지, 마드가온을 지나 베놀림에 도착했다. 인도 버스는 버스마다 분위기가 달라 타는 재미가 있다. 운전사 취향에 따라 음악이 달라지고, 음악을 틀지 않고 가는 버스도 있다. 좌석이 없어 서서 가야 할 때도 있고, 좌석에 앉는다 해도 허벅지를 다른 손님에게 내어줘야 할 때도 있다. 참 아이러니하고 불편한 상황이다. ‘함께하는 여행이 너무 짧다’(류시화,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라고 류시화 시인은 말했다. 불편함은 화나고, 불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렇지만 인생이란 여행은 너무 짧다. 누군가 당신을 불편하게 해도 괜찮다. 누구로 인해 화가 나고 불쾌하다면 이 문장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함께하는 여행이 너무 짧다.’ INDIA DAY 11 시간이 멈춘 곳 Previous image Next image 해변 가는 길 베놀림은 한적하니 여유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동네였다. 함께도

경기도 근교 호수 도보여행[안산-시흥편] [내부링크]

[안산-시흥편]경기호수여행 대중교통 ️ 자전거 ️ 전동킥보드 ️ 나는 걸어서 여행해 화랑유원지 카페유일 물왕호수 매력포인트 | 1️ 볼거리 가득한 화랑유원지 2️ 조용한 시골가옥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있다냥) 3️ 탁 트인 전망, 호수 전망 카페가 있는 물왕호수 #경기호수여행 #도보여행 #안산 #시흥 #화랑유원지 #카페유일 #물왕호수 #도보코스 #코스추천 #걸어서경기도 m.blog.naver.com https://naver.me/x58CagN1 네이버 지도 - 길찾기 초지역 4호선 → 화랑유원지 → 카페유일 → 물왕호수 → 시흥시청역 서해선 naver.me 도심 속 호수따라 걷는 여행 거리/시간 12KM/약 3시간 20분 난이도 추천 볼거리 가득한 화랑유원지 조용한 시골가옥에서 즐기는 커피 (고양이 있다냥) 탁 트인 전망, 호수 전망 카페가 있는 물왕호수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눈이불을 덮은 도시는 새하얬다. 지하철을 타고 초지역으로 향했다.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어디론가 향하는

걸어서 해남 도보여행 추천코스[담양-광주편] [내부링크]

[담양-광주편]해남도보여행 대중교통 ️ 자전거 ️ 전동킥보드 ️ 나는 걸어서 여행해 영산강자전거길 대나무오솔길 일곡동 단풍길 매력포인트 | 1️ 다양한 얼굴을 가진 영산강 2️ 양 옆으로 빼곡한 대나무 오솔길 3️ 단풍이 이쁘게 물든 일곡동 단풍길 #걸어서해남 #담양 #광주 #영산강 #영산강자전거길 #도보여행 #도보코스 #코스추천 m.blog.naver.com https://naver.me/x6AeiCEs 네이버 지도 - 길찾기 담양공용버스터미널 → 영산강자전거코스 →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naver.me 해남까지 도보여행 거리/시간 23KM/약 6시간 난이도 추천 다양한 얼굴을 가진 영산강 양옆으로 빼곡한 대나무 오솔길 단풍이 이쁘게 물든 일곡동 단풍길 첫 번째 장소 영산강자전거길 영산강자전거코스 전라남도 담양군 봉산면 와우리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영산강자전거길안내센터 광주광역시 서구 서창둑길 377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Previous imag

생애 첫 남인도 EP.6 도시산책 [내부링크]

Previous image Next image 인도 휴게소 고아(Goa)로 곧바로 가는 방법은 무리여서, 푸네(Pune)를 거쳐 가기로 했다. 어제 이용했던 여행사에서 택시를 빌렸다. 부드러운 핸들링은 수면제다. 꿈나라 직행열차를 타고 눈을 감았다. 창을 통해 여러 장면이 넘어갔다. 잠에서 깰 때마다 눈을 흘깃했는데, 이상하게 똑같은 풍경이 반복됐다. 넓은 들판, 엉금엉금 걸어가는 소, 간혹 보이는 건물 등. 아직 꿈속이겠거니 다시 눈을 감았다. 현실인지 꿈인지 사실 궁금하지 않았다. 잠이 필요했다. 동행자가 이리도 고마운 존재다. 그들이 있어 아무 걱정이 없다. 목적지에 잘 도착하기보다 잠이 더 중요하다니, 뻔뻔스럽기 짝이 없다. 작가님, 롱님 감사합니다(덕분에 편안히 이동했다). 한참을 달려 휴게소에 도착했다. 허허벌판에 휴게소만 덩그러니 있었다. 미국 서부에 가면 이런 풍경일지 싶다. 휴게소는 AC 룸과 Non AC 룸으로 나뉘었다. 우린 대형 선풍기가 있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

해남 도보여행 추천코스[광주-나주편] [내부링크]

[담양-광주편]해남도보여행 대중교통 ️ 자전거 ️ 전동킥보드 ️ 나는 걸어서 여행해 영산강자전거길 대나무오솔길 일곡동 단풍길 매력포인트 | 1️ 영산강이 내려다 보이는 리버뷰 카페 2️ 깍두기보다 새콤한 겉절이가 잘 어울리는 나주 명물, 하얀집 #걸어서해남 #광주 #나주 #영산강 #비클래시 #하얀집 #도보여행 #도보코스 #코스추천 m.blog.naver.com https://naver.me/5uiV8vyf 네이버 지도 - 길찾기 광주송정역 (고속철도) → 비클래시 → 대호수변공원 → 나주곰탕하얀집 → 나주버스터미널 naver.me 해남까지 도보여행 거리/시간 17KM/약 4시간 30분 난이도 추천 영산강이 내려다보이는 강 전망 카페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연잎 가득 호숫길 깍두기보다 새콤한 겉절이가 잘 어울리는 곰탕 첫 번째 장소 비클래시 비클래시 전라남도 나주시 노안면 건재로 524-11 비클래시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Previous image Next image

생애 첫 남인도 EP.7 운 좋은 남자 [내부링크]

Previous image Next image 사진1,2 <영화관>, 사진3 <거리> 여유로운 기차 시간은 언제나 즐겁다. 도시를 거닐 수 있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영화관에서 인도 영화를 봤다. 제목은 <MISSION RANIGANJ>였다. 실화 바탕인 재난 영화였다. 신파란 신파는 모두 넣은 영화였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주변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화내기도 하고, 소리 지르는 등 인도만의 영화관 문화를 보고 싶었는데, 조용히 속삭일 뿐이었다. 내심 아쉬웠다. 수동 깜빡이(릭샤 운전자는 우회전, 좌회전 시 손으로 갈 방향을 뒤차에 알린다)로 방향을 이리저리 바꾸며 릭샤는 달렸다. 푸네 기차역에 도착했다. NDIA DAY 7 운 좋은 남자 Previous image Next image 푸네(Pune) 역 SL 칸에 탔다(SL 칸은 침대칸이다). 오래된 기차였다. 다채로운 기차 여행을 원하면 SL 칸에 타면 된다. 쓰레기를 아무렇지 않게 좌석 아래로 거침없이 던지는가

경기도 근교 호수 도보여행[용인-동탄편] [내부링크]

[용인-동탄편]경기호수여행 대중교통 ️ 자전거 ️ 전동킥보드 ️ 나는 걸어서 여행해 기흥호수공원 선납숲공원 청계중앙공원 동탄호수공원 매력포인트 | 1️ 눈 뜨면 걸을 수 있는 접근성 좋은 공원 2️ 아름다운 누각 3️ 갈대, 분수쇼 등 볼거리 가득 호수공원 #경기도 #경기근교 #용인 #동탄 #기흥호수공원 #선납숲공원 #청계중앙공원 #동탄호수공원 #도보여행 #도보코스 #코스추천 #걸어서경기도 m.blog.naver.com https://naver.me/G2xgVVtE 네이버 지도 - 길찾기 상갈역 수인분당선 → 기흥호수공원 → 선납숲공원 → 청계중앙공원 → 동탄호수공원 naver.me 도심 속 호수따라 걷는 여행 거리/시간 14KM/약 3시간 40분 난이도 추천 눈 뜨면 걸을 수 있는 접근성 좋은 공원 아름다운 누각 갈대, 분수쇼 등 볼거리 가득 호수공원 첫 번째 장소 기흥호수 기흥호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225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주소 ㅣ경기도 용인시

생애 첫 남인도 EP.8 네 번의 버스 그리고 안주나(Anjuna) [내부링크]

Previous image Next image 사진1 <마드가온 역>, 사진2 <버스> 이른 아침 고아(Goa) 마드가온(Madgaon) 역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습한 공기가 훅 다가왔다. 습함은 더위를 한층 더 높였다. 기분 나쁜 끈적함이 몸을 타고 흘렀다. 인도는 안 그래도 더운데, 여기서 더 더워질 수가 있다니 놀라웠다. 더위에 약한 롱님은 벌써 힘든 기색이었다. 마드가온 융티온역에서 안주나 해변까지 바로 갈 수 있는 버스는 없었다.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서 마드가온 버스 승강장으로 향했다. 뚫린 창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흘러들어왔다. 좁은 좌석에 앉아 가는 동안 두근거림은 계속됐다. 싼 맥주와 철썩이는 파도가 살아있는 해변에 가는 마음은 풍선처럼 부풀었다. INDIA DAY 8 좌석 전쟁 Previous image Next image 안주나(Anjuna) 해변 안주나로 가는 방법은 간단했다. 마드가온에서 파나지(Panaji), 파나지에서 마푸사(Mapusa) 그리고 마지막으

경기도 근교 호수 도보여행[의왕-과천편] [내부링크]

[의왕-과천편]경기호수여행 대중교통 ️ 자전거 ️ 전동킥보드 ️ 나는 걸어서 여행해 백운호수 계원예술대학교 갈미한글공원 서울대공원호수 매력포인트 | 1️ 다채로운 백운호수 가는 길 2️ 청옥빛 백운호수 3️ 걷기 위해 찾는 서울대공원 #경기도 #경기근교 #의왕 #과천 #백운호수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호수 #도보여행 #도보코스 #코스추천 #걸어서경기도 m.blog.naver.com https://naver.me/GSHLAUgw 네이버 지도 - 길찾기 평촌역 4호선 → 계원예술대학교 → 백운호수 → 서울대공원호수광장 → 대공원역 4호선 naver.me 도심 속 호수따라 걷는 여행 거리/시간 16KM/약 4시간 20분 난이도 추천 다채로운 백운호수 가는 길 청옥빛 백운호수 걷기 위해 찾는 서울대공원 여유로운 주말처럼 흔한 표현은 지하철부터 수긍하게 된다. 평일과는 다른 표정들로 가득했다. 설렘 혹은 기대로 가득 찬 옅은 미소가 보였다. 거리도 마찬가지였다. 서둘러야 할 것 같은 수많은

경기도 근교 호수 도보여행[의왕-수원편] [내부링크]

[의왕-수원편] 경기호수여행 대중교통 ️ 자전거 ️ 전동킥보드 ️ 나는 걸어서 여행해 왕송호수 일월저수지 행궁동 방화수류정 광교호수 #경기도 #경기근교 #의왕 #수원 #호수 #도보여행 #걸어서 m.blog.naver.com https://naver.me/F40WJo7q 네이버 지도 - 길찾기 의왕역 1호선 → 의왕레일바이크 → 일월저수지 → 방화수류정 → 광교호수공원 → 광교중앙(아주대)역 신분당선 naver.me 도심 속 호수따라 걷는 여행 거리/시간 17KM/약 5시간 난이도 추천 산행보다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 이색여행이 필요한 사람 도심 속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 첫 번째 장소 왕송호수 왕송호수 경기도 의왕시 초평동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주소 ㅣ경기도 의왕시 왕송로 221 정보 ㅣ경기도 의왕시 부곡동에 있는 호수. 왜가리·두루미·청동오리·원앙 등 각종 철새들이 많이 찾는다. 주변에 철도박물관·백운호수·청계사 등의 관광지가 있고, 지하철 1호선 의왕역에서 도보로

해남 도보여행 추천코스[평택-당진편] [내부링크]

[평택-당진편]해남도보여행 대중교통 ️ 자전거 ️ 전동킥보드 ️ 나는 걸어서 여행해 평택호관광지 평택호대교 삽교천방조제 삽교호관광지 삽교호공원시장 #경기도 #평택 #당진 #평택호관광지 #삽교호관광지 #삽교호공원시장 #도보여행 #걸어서해남 m.blog.naver.com https://naver.me/x0z2Ibvq 네이버 지도 - 길찾기 평택호관광지 → 평택호대교 → 삽교천방조제 → 삽교호 관광지 → 삽교호공원시장 naver.me 해남까지 도보여행 거리/시간 13KM/약 4시간 난이도 추천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 이색여행이 필요한 사람 가슴이 답답한 사람 첫 번째 장소 평택호관광지 평택호관광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956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주소 ㅣ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956 정보 ㅣ서평택나들목으로 나가서 아산만방조제 방향으로 가면 평택호관광지에 다다른다. 평택호에는 105m까지 물을 쏘아 올리는 수중고사분수가 설치되어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다. 평택

생애 첫 남인도 EP.4 "Oh! Ellora!" [내부링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인도 대중교통은 모두 경험해 보자는 굳건한 의지가 빚어낸 결과였다. 정류장에는 릭샤 운전자가 열심히 호객행위를 했다. “Ellora(엘로라)?, Ajanta(아잔타)?”, “How much(얼마를 원해)?”, 우리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No! we ride to bus(아니, 우린 버스를 타고 갈 거야).”, 이렇게까지 버텼으면 버스가 올 법도 한데 얄궂게도 릭샤 운전자만 많아졌다. 한 운전자가 비장한 각오를 한 장수처럼 다가오더니 아주 저렴한 가격을 제시했다. 버스를 타겠다는 자존심을 재빨리 내려놓았다(사실 버스보다 릭샤가 편했다. 그리고 술을 마시기 위해서는 체력 보존이 우선이었다). 돌아올 때는 꼭 버스를 타자고 약속했으니, 싱글벙글한 얼굴로 릭샤에 탑승했다. INDIA DAY 4 단속 피하는 방법, 참 쉽죠? 운전자는 자리만 있다면 승객을 최대한 태웠다. 운전이 불편할 법도 한데, 자기 옆자리까지 기꺼이 내주었다. 양옆에 승객을 태우고 엉성한

해남 도보여행 추천코스[보령-서천편] [내부링크]

[보령-서천편]해남도보여행 대중교통 ️ 자전거 ️ 전동킥보드 ️ 나는 걸어서 여행해 커피무진장 네스트비인 비인해변 #충청남도 #보령 #서천 #카페 #비인해변 #도보여행 #걸어서해남 m.blog.naver.com https://naver.me/5LuBoBBO 네이버 지도 - 길찾기 대천해수욕장 → 남포방조제로 → 커피무진장 → 네스트비인 펜션 → 비인해변 naver.me 해남까지 도보여행 거리/시간 28KM/약 8시간 난이도 추천 한적한 시골동네를 좋아하는 사람 생각정리가 필요한 사람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 첫 번째 장소 남포방조제로 남포방조제로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2132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Previous image Next image 주소 ㅣ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2132 정보 ㅣ남포 간척지를 만들기 위해 만든 방조제다. 길이는 3.7km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다. 매력포인트 ㅣ① 일출 시간에 보는 하늘을 담은 바다(가족,연인) ② 죽도, 남포평야, 물

해남 도보여행 추천코스[정읍-담양편] [내부링크]

[정읍-담양편]해남도보여행 대중교통 ️ 자전거 ️ 전동킥보드 ️ 나는 걸어서 여행해 내장저수지 추령로꼬불길 담양관방제림 매력포인트 | 가을색으로 잔뜩 칠해놓은 길 #걸어서해남 #정읍 #담양 #내장저수지 #담양관방제림 #도보여행 #도보코스 #코스추천 m.blog.naver.com https://naver.me/x4uRSJwQ 네이버 지도 - 길찾기 정읍고속버스터미널 → 내장저수지 → 추령로 → 담양관방제림 → 담양공용버스터미널 naver.me 해남까지 도보여행 거리/시간 41KM/약 11시간 난이도 추천 가을에는 꼭 가야 하는 단풍길 평화로운 마을, 드넓은 평야가 내려다보이는 꼬불꼬불 길 관방천 따라 거대한 풍치림 사이를 걷는 산책길 첫 번째 장소 내장저수지 내장저수지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주소 ㅣ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정보 ㅣ정읍을 대표하는 내장산 아래 자락에 위치한 인공호수다. 매력포인트 ㅣ① 단풍나무 사이를 걷는 수변데크길(개인,가족,연

경기도 근교 호수 도보여행[수원-용인편] [내부링크]

[수원-용인편]경기호수여행 대중교통 ️ 자전거 ️ 전동킥보드 ️ 나는 걸어서 여행해 광교호수 앨리웨이광교 머내생태공원 신동카페거리 기흥호수 #경기도 #경기근교 #호수 #수원 #용인 #광교호수 #앨리웨이광교 #머내생태공원 #신동카페거리 #기흥호수 #도보여행 #도보코스 #코스추천 m.blog.naver.com https://naver.me/5lxsJgWw 네이버 지도 - 길찾기 광교중앙역 신분당선 → 광교호수공원 → 앨리웨이 광교 → 머내생태공원 → 신동카페거리 → 기흥호수공원 → 상갈역 수인분당선 naver.me 도심 속 호수따라 걷는 여행 거리/시간 17KM/약 5시간 난이도 추천 현실을 떠나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길 맨발로 걷는 황톳길 여긴 강화도?! 를 걷는 데크길 첫 번째 장소 광교호수 광교호수공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165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Previous image Next image 주소 ㅣ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165 정보

생애 첫 남인도 EP.5 지나친 의심은 독 [내부링크]

아잔타(Ajanta)는 아우랑가바드(Aurangabad)에서 95km 떨어져 있다. 아주 먼 거리로 릭샤로 이동이 불가했다. 여행자가 이용할 방법은 세 가지다. 먼저 공영버스를 타는 방법이다. 다음은 일일 투어에 참여하는 방법이다. 인도 관광청이나 여행사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차량 전세다. 앞서 소개한 방법보다 가격이 비싸다. 우리는 편하게 가기 위해 차량 전세 방법을 택했다. 버스정류장에서 택시를 기다렸다. 오늘도 어김없이 조용히 지나지 않았다. INDIA DAY 5 Indian? 아침 일찍부터 구걸하는 아이들이 거리를 돌아다녔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를 어린 아이 눈은 죽어 있었다. 몇 푼이라도 받기 위해 불쌍한 표정을 최대한 지을 뿐이었다. 그들 눈에 우리는 어떻게 비춰질까, 사람 형상은 하고 있을까 아니면 알 수 없는 악마처럼 기괴한 모습일까. 내밀고 있는 조그마한 손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생각이 틀려먹었다고 스스로 짓는 고개였다. 이리 쉽게 타인

[당진여행] 당진합덕연꽃축제 가볼 만한 곳 [내부링크]

- 2024년 6월 당진합덕역 개통예정이며 합덕에서 서울까지 약 40~50분이 소요 예정이다 조선시대 3대 저수지 충남 당진 합덕제 합덕제(合德提) 합덕제(合德提)는 합덕지(合德池) 또는 연호지(蓮湖池)라고도 불러왔으며, 조선의 3대 저수지로 유명하다. 제방의 길이가 1,771m에 다해 김제 벽골제·제천 의림지와 함께 조선 시대 3대 제언에 꼽힐 정도로 규모가 컸다. 합덕제의 가장 큰 가치는 마을 주민들이 힘과 뜻을 합쳐 저수지를 쌓았다고 하여 합심덕적(合心德積)이라고 하였고, 이를 줄여 부른 합덕이라는 명칭이 현재 합덕읍의 고유 지명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는 점이다. 당진 합덕에서는 매년 연꽃이 활짝 핀 7월에 합덕연꽃축제가 열린다 연꽃과 관련된 슬픈 전설이 있다. 연꽃을 사랑했던 중국 선비 이야기다. 연꽃을 자주 보고 싶었던 선비는 집 마당에 연꽃밭을 만들었다. 연꽃이 피기만을 기다리다 낮잠을 자게 되었다. 연꽃에서 아름다운 소년이 나타났고, 그가 부르는 방향에서는 아름다운 소녀가

[당진여행] 당진 가볼 만한 곳 왕매실마을과 솔뫼성지 [내부링크]

왕매실과 순성 브루어리 왕매실마을 '매실로 유명한 마을이 되어보자'라고 하여 1996년 10만 그루의 매실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숙박도 가능하며, 식사할 수 있는 왕매실 식당이 있다. 그리고 셀프 바베큐와 당진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당진 양조장 순성 브루어리가 있다. 왕매실길 건물 뒤쪽으로 가면 남원천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왕매실길이 나타난다. 5~6월이 가장 걷기 좋은 계절이라고 한다. 매실 수확철인 6월에는 체험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양쪽으로 펼쳐진 매실나무를 따라 걷다 보면 작은 숲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진한 초록 세상에 빠져 평온하게 걸을 수 있다. 매실나무 사이에 서서 인생샷도 찍을 수 있다. 왕매실마을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매실로 394 왕매실식당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매실로 394 이 블로그의 체크인 수제 맥주와 바베큐가 있는 낭만 양조장 순성 브루어리 순성 브루어리 왕매실마을에는 조그마한 양조장이 존재한다. 바로 순성 브루어리다. 이곳에서 제

[제주여행] EP.7 늦어도 괜찮아 [내부링크]

알람이 울렸다. 귀가 따갑도록 울려대는 알람, 빨리 일어나라고 보채지만 몸은 일어날 생각이 없었다. 손가락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다시 잠에 들었다. 2~3번의 알람이 더 울린 뒤에야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준비를 마치고 모테렝서 나왔다. 10시였다. 여유를 부린 탓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여행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자신감이 생길 때가 있다. 여행이 주는 신비로운 축복이 아닐까 싶다. 송악산인증센터까지 가는 길이었다. 제주동광육거리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다음 버스는 30분 후에나 도착했다. 근처 카페에 앉아서 멍을 때리고 있는데 외국인 가족이 카페로 들어왔다. 길을 묻기 위해서였다. 그들에게 다가가 어디로 가는 것인지 물었다. 완벽한 문장은 아니었지만, 단어 2~3개로 대화를 이어 나갔다. 그들은 '헬로키티아일랜드'를 가는 길이었다. 정류장은 어디인지, 몇 번 버스를 타야 하는지, 몇 정거장을 가야 하는지 알려주었다. 환한 미소로 "Thank you!"를 하고 정류장으로 향하는

[제주여행] EP.8 완주 [내부링크]

용두암 인증센터에 도착했다. 제주 한 바퀴를 걸어서 돌았다. 소유했던 것들을 하나둘 제주에 버렸다. 가지면 가질수록, 고개를 쳐들고 높은 곳을 바라보았다. 닿을 수 없는 하늘을 동경했던 이카로스처럼 말이다. 그러나 오르면 오를수록, 더 높은 곳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뿐이었다. 버리면 버릴수록, 마음은 편안해졌다. 직업을 버렸다. 그리고 목표와 방향을 버렸다. 정의 내렸던 것들을 버리는 중이다. '나'를 정의했던, 표현했던, 에워싸던 단단하고 무거운 편견들이 깨졌다. 한없이 가벼운, 앙상하게 마른 몸이 보였다. 나는 그저 강물처럼 흘러가고 싶은 나그네였다. 그것이 현재 내가 원하는 자유며, 행복이었다. 나는 어디로 갈지 모르는 사람들이 좋다. 그들은 미래보다 중요한 것을 알고 있는 자들이다. 바로 현재다. '삶에는 정답이 없다'라고 말하면서도 사람들은 정답을 찾는다. 그리고 각자 생각한 정답들이 모여 세상을 만드는 틀이 되었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 무엇이 잘 사는 것이고 못 사는

생애 첫 남인도 EP.1 - 뭄바이 여정 [내부링크]

인천국제공항 인도로 떠나는 날이었다. 게으름을 피운 대가는 비쌌다. 출국하는 당일까지도 일을 했다. 부랴부랴 일을 마치고 배낭을 싸다 보니, 어느새 공항으로 출발할 시간이었다. 뜬눈 위의 눈꺼풀은 주체할 수 없이 움직였다. 지하철을 탔다. 자다 깨기를 반복하며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함께 떠나는 작가님 커플은 미리 도착해 있었다. ‘저 E에 도착했는데 어디 계실까요?’라고 조심스레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이리저리 찾았지만, 그들은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먼저 들어간 것은 아닐지 하며 영어를 못하는 나는 무서움을 느꼈다. 다행히 내 이름 소리가 들리는 곳에 작가님 커플이 서 있었다. 그렇게 항공권을 무사히 넘겨받았다. 탑승수속을 마치고, 카페에서 탑승 시간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했다. 호찌민을 거쳐 인도 뭄바이로 향하는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trungcao, 출처 Unsplash 5시간 20분 뒤, 호찌민에 도착했다. 기내식을 먹고, 잠만 내리 잤더니 금방 도

생애 첫 남인도 EP.2 "Hey! Picture!!" [내부링크]

인도에서 처음 맞이하는 아침이 밝았다. 서둘러 짐을 챙기고 약속 시간에 맞춰 나갔다. 때마침 반대편 방에서도 문이 열렸다. 뚱뚱한 가방을 멘 나와 카메라만 달랑 들고 있는 작가님 커플이 마주 보고 섰다. 무언가 이상했다. 작가님이 말했다. “가방 메고 다니려고요? 무겁지 않겠어요?”, “아.. 아뇨! 놓고 가야죠.”, 무척 당황스러웠으나 당황하지 않은 척 방으로 들어갔다. ‘어? 뭐지? 하룻밤만 자고 바로 이동하는 거 아니었나?’, 짐을 침대에 대충 던져놓고, 작가님 커플을 뒤따랐다. 건물에서 나오자마자 일정에 관해 물었다. 알고 보니 뭄바이에서 이틀 동안 머무를 계획이었다. 그제야 나의 엉뚱한 행동을 이해했는지 작가님은 “아 그래서.. 가방을 메고 나왔구나.”라고 웃으며 말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사진1,2 <뭄바이 C.S.T.역>, 사진3,4 <뭄바이 골목거리> INDIA DAY 2 '무질서 속의 질서' 인도를 느끼다 얼마 전,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생애 첫 남인도 EP.3 낭만있는 불편함 [내부링크]

“아침 체크아웃 전에 공원 갈 거면 9시까지 짐은 다 정리해 놓고 연락해 주세요!”, “저는 좀 더 숙소에서 쉬겠습니다. 10시에 봬요!”, 아침 일찍 일어나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작가님 커플과 달리 나는 그럴 수 없었다. 시차로 인한 피곤함인지, 벌써 적응이 끝나 게으름을 피우는 건지 알 수 없는 이유였다. 천장에서 요란하게 돌아가는 펜 소리는 자장가보다 달콤하게 잠으로 인도했다. INDIA DAY 3 짐 보관은 어려워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일어났다. 아침은 여유로웠으나 큰 숙제가 남아 내심 불안했다. 짐을 맡겨야 하는데 나는 영어를 잘하지 못했다. MBTI ‘J’는 무작정 덤비지 않는다. 예상되는 질문과 대답을번역해서 메모했다. (’MBTI’를 믿지 않는 편이지만 불리할 때는 ‘MBTI’를 들이밀면 최고다). 의기양양하게 접수대 앞에 섰다. “Can I check my luggage? (제 짐을 맡길 수 있나요?)”, “Sure. What's your room number? (그럼

[제주여행] EP.0 떠나는 이유에 관해 [내부링크]

정의내렸던 것들 비우기 정의 내렸던 모든 것들을 비우기로 했다. 그것이 세상을 마주하는 방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옳고 그름은 과연 무엇일까, 그 정의는 정말 맞는 것일까, 우린 당당히 외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 지금까지 세상을 살면서 정의했던 것들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었다. 정의를 내림으로써 '정의'라는 틀 안에 나를 가뒀다. 그것은 나를 성장시키기도 했지만, 그것에 사로잡혀 다른 누군가를 파괴하고, 틀린 사람으로 내몰았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오만했다. 나는 자유를 외쳤지만, 다른 사람의 자유는 허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비우기로 했다. 그런 정의가 없다면, 비로소 원하는 자화상과 마주할 것만 같았다. 무수한 답이 존재하는 삶 삶은 정답이 아닌 무수한 답들이 존재한다는 것, 그렇다면 우린 저마다의 삶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 삶은 타인에 의해 작용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지금 자신들이 내렸던 정의에 대해 짧게나마 생각해보았으면

[제주여행] EP.1 제주로 [내부링크]

어머니가 깨우는 소리에 못 이겨 일어났다. 시계를 바라보니 정오였다. 점심을 먹고, 다시 누웠다. 오후 6시에 떠나는 일정으로 느긋했다. 그렇게 한참을 뒹굴뒹굴하다 오후 3시가 되었을 때 짐을 쌌다. 짐은 매우 가벼웠다. 침낭, 매트, 속옷, 양말, 후드티, 셔츠, 세면도구, 충전기, 보조배터리, 헤드랜턴, 삼각대 끝이었다. 설렘이라곤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덤덤한 상태로 출발했다. 오랜만에 떠나는 비행기 여행이었는데 이리도 무미건조할 줄이야. 이 알 수 없는 기분이 무엇인지 공항으로 가는 내내 생각했다. 처음에는 피곤함 때문일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가진 것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해방감이지 않을까 싶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기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그런 평온한 상태 말이다. 나는 그렇게 믿고 싶었다. 제주공항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수속부터 시끌시끌한 일들이 벌어졌다. 샴푸 스프레이를 구매했는데 수하물수속에서 걸렸다. 그리고 보안검색대에서 거대한 보조배터리가 걸렸다. 확인에

[제주여행] EP.2-1 진심 [내부링크]

진심이 담겼던 하루였다. 첫날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렀다. 예약한 상품이 '파티필참'인 것을 제주 가는 당일에 알았다. 그렇게 파티에 참석했다. 시끄러운 분위기에 벌써 진이 빠졌다. '시간만 대충 때우고 가자'라는 생각으로 배정받은 자리에 앉았다. 같은 테이블 사람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각자 잔에 소주를 따르고, 첫인사 겸 잔을 부딪쳤다. 식도를 타고 흘러내린 소주는 알싸함보다는 달콤함을 남겼다. 그래서였을까 마음이 바뀌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재밌게 놀자!',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소소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포항에서 온 누나, 부산에서 온 동생, 강원도에서 온 친구, 재밌었다. 술자리에 흠뻑 빠졌다. 1차만 신청했을 정도로 억지로 파티에 참여했었는데, 그들을 붙잡은 것은 다름 아닌 나였다. "나가서 더 마실까요?" 그렇게 우리끼리 2차를 시작했다. 거기서부터 필름은 끊겼다. (나중에 알고 보니, 취한 나를 게스트하우스까지 데려다줬다고 한다.;;) 처음에 가졌던 마음 그대로

[제주여행] EP.2-2 선바람 [내부링크]

아침부터 속이 안 좋았다. 어제 진심으로 달린 탓이었다. 토하고 난리였다. 계속 걷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콘크리트 계단에 앉아 속을 달래며 한참을 고민했다. '시간 좀만 지나면 괜찮아질 것 같은데... 그냥 걸을까? 아니면 편하게 쉬고, 컨디션 회복해서 내일 빡세게 걸을까?' 그렇게 5분 고민 끝에 숙소를 잡았다.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침대에 누웠다. "아~ 살겠다!", 노래를 재생하고 눈을 감았다. 평온함이 찾아왔다. 잠에 들 법도 한데 잠은 오지 않았다.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살에 선바람으로 달려 나갔다. 낮은 돌담, 낮은 건물, 제주에 온 것을 실감케 했다. 발이 닿는 대로 걸었다. 가는 길에 맥도날드가 보여 해장했다. 가는 길에 메가커피가 보여 커피를 테이크아웃 했다. 커피를 쪽쪽 빨며 거리를 누볐다. 제주 도서관 옆을 지나며 예쁜 글귀를 보았다. 제주 시내 구석구석을 돌았다. 그리고 숙소 뒤편 사라봉에 다다랐다. 계단을 따라 성큼성큼 올랐다. 새들이 어찌나 반가워하던지, 나도

[제주여행] EP.3 버리기 [내부링크]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부터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주 도서관을 지나며 만난 글귀였다. '버려야 할 것이…'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모든 것을 버리겠다며 제주에 온 내게, 제주도 화답하는 것 같았다. 한참을 서서 털끝 타고 흐르는 전율을 느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일념에 좋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받아들였다. 그것은 정의가 되었고, 기준이 되었다. 그리고 때론 편견으로, 때론 고집으로, 때론 상처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때부터 의심이 싹을 틔웠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옳은 것일까?', 답을 내리지 못하고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를 읽게 되었다.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온점을 끝으로 책이 덮이는 순간 해방감을 느꼈다. 그것은 의심에 대한 해방이었다. 성산일출봉 오히려 가지기보다 버려야 했다. 나를 감싸고 있는 수많은 것들을 하나씩 버릴 때마다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수 있으며, 애타게 찾는 진정한 자신을 볼 수 있다. 옳고 그

[제주여행] EP.4 비박 [내부링크]

광치기해변 광치기 해변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거대한 성산일출봉이 잘 보였다. 잠자리에 많은 것은 필요 없었다. 평평한 바닥과 깊은 숙면을 도와줄 파도 소리면 충분했다. 태양이 땅과 입을 맞추자 가장 환하게 세상을 밝혔다. 그리고 서서히 하늘은 빛을 잃고, 진한 남색으로 물들었다. 저 멀리 보이는 고기잡이배들과 하늘에 떠 있는 달이 어둠을 밝히는 유일한 빛이었다. 사방에 깔린 어둠을 직접 마주했다. 무서웠다. 낭만을 찾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무서운 상상을 했다. '사람 한 명 없는 이곳에 누군가 와서 위협하면 어떡하지? 자는 새에 칼에 찔린다면?', 그런데도 낭만을 꿈꿨다. 무서워 눈을 감기보다 어둠 속에서 고고히 빛나는 달을 찾기를, 고통에 신음하는 소리보다 파도 소리가 귓가에 가득 맴돌기를 바랐다. 긴장이 풀렸는지, 아니면 피곤함 때문인지 눈꺼풀이 스르르 내려왔다. 그렇게 자고 깨고를 반복하다 아침이 밝았다. 텐트가 없으니, 5분도 채 안 되어서 정리를 끝냈다. 대충 물티슈로 몸을

[제주여행] EP.5 여행이란 [내부링크]

긁적긁적, 가려웠다. 한두 곳이 아니었다. 분명 침낭에서 잤는데 어떻게 물리는 걸까, 피로 배를 채운 모기들이 얄미웠다. 모기 물린 곳을 긁적이며, 법환포구로 향했다. 점심에 반가운 손님들을 만나기에 더욱 서둘렀다. 서두른 만큼 여유 있게 도착했다. 포구에서 범섬을 바라보다가, 뜨거움을 이기지 못하고 가까운 카페로 들어왔다. 법환포구에서 바라본 범섬 카페 <클로피> 2층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져 있었다. 안쪽에는 작은 편집숍도 존재했다. 생각지도 못한 발견은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계획된 여행은 내가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다. 안정적이지만 무언가 가슴 뛰는 두근거림은 적을 수 있다. 반대로 즉흥적인 여행은 재미난 상황에 노출되기 쉽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기억에 남는 여행은 전혀 생각지 못한 상황을 만났을 때였다. 그렇지 않은가, 그 상황이 종료되었을 때 우린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도 한다. 조천읍 맛집 <동카름> 조

[제주여행] EP.6 혼자였다 함께였다 [내부링크]

아침부터 허둥지둥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젊은 두 명이 제일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출발이 늦어졌다. 아침 식사 예약을 30분 늦춘다는 것이 30분 일찍 온다는 것으로 잘못 전달되어 사장님이 준비를 끝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차량에 탑승하고 부랴부랴 달렸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조그마한 하얀 문을 지날 때마다 사람들은 죄송한 마음을 말에 담아 고이 보냈다. 한 숟갈 떠서 먹은 김치찌개 국물은 맑으면서도 얼큰했다. 술기운이 놀라 금세 달아났다. 중독되는 얼큰한 맛에 한 술 두 술, 공깃밥은 모습을 감췄다. "잘 먹었습니다!", 배를 채웠으니 이제 소화를 하러 가야지. 따라비오름으로 향했다. 따라비오름에서 바라본 풍경 안개 낀 초원과 마주했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초록빛 천지였다. 그사이에 난 길로 우리는 걸었다. 강인한 생명력을 뽐내는 풀들은 안개 낀 하늘 아래 풀죽은 모습이었다. 마음이 동했는지 나도 차분해졌다. 앞으로 내딛는 걸음마다 집중하며 걸었다. 이 가장 보통스러운

[전국일주 도보여행] 인천 도보여행 112일차 &lt;경험&gt; [내부링크]

WALK DAY 112 33KM 인천 갤럭시관광호텔 -> 강화도 샤인모텔 맥모닝 아침으로 맥모닝을 먹었다. 든든했다. 강화도로 가는 길이 험난할 줄 모르고 싱글벙글 웃으며 걸었다. 청라 청라를 지나 좁은 길목을 걸었다. 새어도 선착장을 지나자 자전거길이 사라지고 도보조차 없는 길이 나타났다. 발 하나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자동차와 함께했다. 도로도 무척이나 좁았기에 계속해서 걸을 수 없었다. 그러다 공사 중인 토벽이 눈에 들어왔다. 고민 없이 토벽 위로 올라갔다. 토벽 위에서 바라본 풍경 안전해졌다는 안도감에 마음이 편해졌다. 인도가 나올 때까지 토벽이 계속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 토벽에서 내려오니 또 다른 시련이 닥쳤다. 외부인이 출입 못하게 막아놓은 잠금문이었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 개구멍을 하나 발견했다.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정도 크기였다. 가방을 먼저 개구멍을 통해 내보내고 몸을 들이밀었다. 그렇게 아찔한 토벽 걷기를 끝냈다. 초지대교에서 바라보는 강화도

[전국일주 도보여행] 인천 도보여행 113일차 &lt;태양&gt; [내부링크]

WALK DAY 113 22KM 강화도 샤인모텔 -> 정원식탁 -> 강화도 917모텔 여유 있게 출발했다. 가는 길에 '정원식탁'이라는 돌문어 덮밥 맛집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오픈 시간이 오전 11시였기에 조금은 여유를 부릴 수 있었다. 정원식탁 오픈 시간에 딱 맞춰 왔지만 이미 가게 안은 만석이었다. 웨이팅까지 있었다. 오픈런까지 뛸 정도라니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다행히도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안으로 들어가 차돌돌문어덮밥과 새우튀김을 시켰다. 새우튀김은 지인 추천으로 시키게 되었다. 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득 담긴 돌문어와 차돌, 야무지게 비벼 한 입 크게 먹고 싶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새우튀김. 크기도 크기였지만 노란빛을 넘어 황금빛을 띄는 튀김옷은 맥주를 마시고 싶을 정도였다. 시원한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길을 걸었다. 강화도를 잘 느낄 수 있었다.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했다. 완연한 밤이 되기 전,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빛을 잃기 전

[전국일주 도보여행] 인천-김포 도보여행 114일차 &lt;상처&gt; [내부링크]

WALK DAY 114 28KM 강화도 917모텔 -> 김포 모텔퀸 일출을 바라보며 잠에서 깼다. 김포로 향했다. 김포로 넘어가기 전에 사장님을 만났다. 인테리어 사장님이었다. 걸어가고 있는 내 모습에 옛 기억이 떠올라 말을 걸었다고 했다. 사장님은 10년 전, 부산까지 자전거로 다녀왔다고 했다. 국토종주 선배를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이야, 참 신기했다. 인증샷을 남기고 작별 인사를 했다. 통진읍에 들어섰을 때 커피가 생각났다. 가까운 곳에 메가커피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했다. 아메리카노 한 입에 따뜻한 기운이 몸을 타고 흘렀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는데, 추운 겨울 계속 바깥 생활을 하니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더 끌렸다. 통진시장을 지나고 얼마 안 가 전기 설비를 하는 아저씨들이 보였다. 차량 통제를 하고 있던 아저씨가 말을 걸어왔다. "걸어서 다니는 거예요?", 그렇다고 답하니 그의 눈망울이 초롱초롱하게 빛났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이제 이렇게 못해서 유튜브로 대리만족해요

[전국일주 도보여행] 김포-서울 도보여행 115일차 &lt;현실&gt; [내부링크]

WALK DAY 115 30KM 김포 모텔 퀸 -> 서울 강서구 30KM 김포로 가는 길에 반가운 연락이 왔다. 같은 부대에서 동고동락했던 후임에게서 온 연락이었다. 인스타그램으로만 근황을 확인하곤 했는데 이렇게 얼굴을 보게 될 줄이야 신기했다. 전국일주가 사람을 다 만나게 해준다. 수색중대 후임이었는데 김포에서 일하고 있다며 연락이 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과거 회상도 하고, 만남도 약속했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성공할 수 있어? 안되면 어떡할 거야?",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안 된다고 하며 무엇을 할 수 있겠어!", 현실은 그렇다. 도전은 아름답지만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외칠 뿐이다. 아직 시작도 안 했으니 결과는 모른다고, 덜컥 겁이 나기 시작한다. '정말 안 되면 어떡하지?' 현실이라는 두 글자는 세상을 새장에 가둔다. 그렇다. 그게 내 세상이다. 도전하는 누구나 다 성공한다면 그 누가 하지 않을까.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 변명이라고 말하는 사

[전국일주 도보여행] 서울 도보여행 116~117일차 &lt;서울&gt; [내부링크]

WALK DAY 116~117 35KM 서울 강서구 -> 망원동 -> 여의도 한강공원 -> 서울대벤처타운 -> 서울숲 망원동, 어글리베이커리 어글리 베이커리 제일 좋아하는 빵이 있다. 얼그레이 크림이 꾸덕꾸덕 들어간 '얼그레이 크림빵'이다. 한입 크게 베어 물면 여기저기 크림이 빠져나와 손이며, 얼굴이며, 입가에 다 묻는다. 입안은 크림으로 가득 찬다. 초코 맘모스빵까지 함께하니 달달함이 초과했다. 얼큰한 것이 당겼다. 신입직원 상도 술친구 U군과 함께 달릴 생각에 벌써부터 입안에는 단맛이 돌았다. 둘이서만 마실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과 함께했다. 술을 좋아한다는 그들과 함께 했다. "종종 쌤 얘기 들었어요!", 내 이름이 거론된다니 참 신기했다. 두런두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술병이 쌓여갔다. 막차가 무슨 상관, 우리에게는 택시가 있지 하며 기나긴 밤을 함께했다. 결혼식 왕십리에서 전 동료 직원 결혼식이 열렸다. 가는 길에 시간이 맞아 축하할 수 있었다. 결혼식

[전국일주 도보여행] 서울-포천 도보여행 118일차 &lt;선택&gt; [내부링크]

WALK DAY 118 31KM 서울숲 스테이 -> 포천 하비비무인텔 당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선택'이란 무엇인가요? 세바시 인생질문3 :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세바시 인생질문 3: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저자 세바시 인생질문 출판 프로젝트팀 출판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발매 2020.12.14. 올바른 선택, 그것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선택이지 않을까. 그리고 그 선택에 내 마음이 들어가 있는지도 중요하다. 경쟁할지, 순응할지, 나아갈지, 선택해야 한다. 이 선택은 자기 대화 과정을 거쳐야 된다. 선택에 옳고 그름은 없다. 내 의지가 반영되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책임질 수 있는 의지, 그것들이 함께했을 때 비로소 올바른 선택이 되는 것이고, 곧 한 걸음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 당신은 '새로운 나'를 찾아 떠나 본 적이 있나요? 세바시 인생질문3 :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20대 중반, 전역 직후 변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 찼던 시절이 있었다. 변화하고 싶었

[전국일주 도보여행] 포천-의정부 도보여행 119일차 &lt;주체&gt; [내부링크]

WALK DAY 119 37KM 포천 하비비무인텔 -> 니지모리스튜디오 -> 의정부 필모텔 회암동 '작은 일본'으로 가는 길, 양주를 지나쳤다. 운명의 장난도 아니고, 김삿갓 고향 회암동을 지났다. 120일간 방랑하는 모습이 흡사 김삿갓 같았다. 실없는 웃음을 지으며 벽화를 따라 걸었다. 군부대를 지나며 훈련하는 군인들도 보았다. 행군하는 모습을 보니 과거 훈련하는 모습이 겹쳐 보였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당신은 자기 삶의 온전한 주체로서 살아가고 있나요? 세바시 인생질문3 :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세바시 인생질문 3: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저자 세바시 인생질문 출판 프로젝트팀 출판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발매 2020.12.14. 아직 온전한 주체로서 살아가지 못한다. 경제적인 책임에서는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삶의 불완전한 주체로서 살아가고 있다. 온전한 주체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스스로 꿈을 꾸기로 정했고, 해보고 싶은 것을 하기로 결정했다. 노홍철 님이 방송에서

[전국일주 도보여행] 의정부-서울 도보여행 120일차 &lt;이유&gt; [내부링크]

WALK DAY 120 33KM 의정부 필모텔 -> 사당 더라움호텔 D-1, 내일이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따뜻한 집으로 돌아간다. 제일 많이 걸어왔던 길을 마주하겠지. 그 길을 걸어가며 가까워지겠지. 그리고 이내 안정을 찾겠지. 당신이 삶을 통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세바시 인생질문3 :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세바시 인생질문 3: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저자 세바시 인생질문 출판 프로젝트팀 출판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발매 2020.12.14. 그저 '더 나은 사람'이고 싶다. 매일매일 성장하여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내가 더 나은 사람이면 좋겠다. 남들과 비교하며 못난 자신이 보였다. 갈수록 조용해지고, 숨을 곳을 찾았다. 소심함은 나를 대표하는 상징성이 되었다. 참 다행인 것은 열등감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탓하기 시작했고, 변화를 갈망했다. 몸을 혹사시켜 도보일주를 강행했고, 지금 모습까지 왔다. 과정 속에서 무언가 달라지는 모습을 발견

[전국일주 도보여행] 서울-군포 도보여행 121일차 &lt;엔딩&gt; [내부링크]

WALK DAY 121 18KM 사당 더라움호텔 -> 집 집으로, 익숙한 곳으로 돌아왔다. '끝'이라는 단어가 현실이 되었다. 안도감, 그리고 아쉬움이 함께했다. 시원섭섭함은 이제 자연스럽다. 끝이 나면 당연히 드는 감정들이었다. 이렇게 해보면 더 좋았을걸, 그렇기에 다음도 있는 것이 아닐까.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120일 흔적 결함 우리들은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다. 세상 살기 가장 편한 방법이 있다. 그리고 가장 하기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 각자의 집안 환경, 생활환경, 경험, 신념 등- 모두 다르다. 남에게 훈수를 두고 싶다면 나부터 그런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나 되돌아보았으면 좋겠다. 분명 부족함을 발견할 테다. 신조차도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는데 인간이 가능할까.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그들보다 우월함을 뽐내고 싶어서 보다 스스로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위해 더 나아지겠다. 타인과 누가 더 나은지 비교하기보다 부족함

[전국일주 도보여행] 평택-화성 도보여행 108일차 &lt;기록&gt; [내부링크]

WALK DAY 108 22KM 평택 엔제이모텔 -> 화성 신의포유무인텔 흐림이 다시 시작되었다. 그나마 거리가 짧은 날이어서 다행이었다. 도시를 벗어나 시골 풍경이 보이더니, 다시 도시가 보였다. 화성 향남읍에 홈플러스가 있어 구경을 했다. 눈이 너무 돌아가서 혼났다. 종류도 다양했지만 가격이 대박이었다. 합리적인 가격에 눈은 충동적으로 변하기 직전이었다. 안절부절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다가 빵 2개만을 집고 겨우 나왔다. 이제 계산을 하면 되었는데 핸드폰이 없었다. "어?! 핸드폰이 어디 갔지?" 주머니란 주머니는 모두 뒤져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쇼핑을 하기 전 화장실을 들렸던 기억이 있어 재빨리 화장실로 향했다. 가방을 다시 메려다가 휴대폰을 휴지 박스 위에 올려놓았던 것이었다. 그대로 있는 휴대폰을 보고 안심했다. 다시 셀프 계산대로 가서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율암온천에 위치한 숙소로 출발했다. 숙소는 율암온천 바로 옆이었다. 무인텔은 차량 입구로 들어가, 계단을 통해 방

[전국일주 도보여행] 화성-안산 도보여행 109일차 &lt;제목&gt; [내부링크]

WALK DAY 109 33KM 화성 신의포유무인텔 -> 안산 휴 모텔 화성시청이 있는 도시를 지났다. 빌딩 나무숲을 거닐었다.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들어간 파리바게뜨, 요즘 빵 가격을 보면 화들짝 놀라곤 한다. '왜 이렇게 비쌀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적당한 가격의 모카빵을 집어 들고나왔다. 맛있었다. 탄도항에 도착했다. 제부도로 들어가는 케이블카가 보였다. 케이블카가 생겼다고 제일 먼저 달려왔었는데, 그날처럼 날씨가 흐렸다. 서해 바다를 바라보며 대부도를 걸었다. 어느새 대부도 펜션타운에 도착했다. 족구와 풋살을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생각 외로 시설이 잘 되어 있어 놀랐다. 삼겹살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유혹당하기 전에 후다닥 숙소로 이동했다. 당신의 삶을 책으로 쓴다면 어떤 제목이 어울릴까요? 세바시 인생질문3 :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세바시 인생질문 3: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저자 세바시 인생질문 출판 프로젝트팀 출판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발매 2020.12

[전국일주 도보여행] 안산-시흥 도보여행 110일차 &lt;일상&gt; [내부링크]

WALK DAY 110 28KM 대부도 휴 모텔 -> 시흥 드라마모텔 시화나래 휴게소 시화나래 휴게소 안개로 가득 찬 바다를 보며 걸었다. 잠시 뒤, 반가운 장소가 보였다. 바로 시화나래 휴게소였다. 대부도를 출입하면 꼭 보이는 곳이다. 이곳은 가족들과 종종 드라이브를 하러 오는 곳이었다. 주말이라 그런가 차들도 많고,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스페셜 돈가스 돈가스 엊그제부터 돈가스로 머릿속이 가득 찼다. 딱 점심시간이기도 하고 스페셜 돈가스를 시켰다. 햄버그, 돈가스, 생선가스로 구성된 메뉴였다. 보자마자 든 생각은 '생선가스 귀엽네~'였다.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져서일까? 먹고 나서 맛있다는 느낌보다 실망이 컸다. 그냥 라면에 공깃밥을 말아서 먹을 걸 그랬다. 정왕동 가는 길 정왕동 예비 사회복지사로 열심히 실습을 받았던 시절이 있었다. 오이도에 위치한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을 했다. 정왕동은 관할 구역이라 익숙한 곳이었다. 길목 곳곳이 기억나는 것을 보니 차량 이동보조, 식

[전국일주 도보여행] 시흥-인천 도보여행 111일차 &lt;성과&gt; [내부링크]

WALK DAY 111 27KM 시흥 드라마모텔 -> 인천 갤럭시관광호텔 청량한 하늘, 인천은 파란색과 무척 어울리는 도시였다. 대도시답게 빌딩 숲이 눈에 확 들어왔다. 빌딩 숲을 지나 월미도로 향했다. 월미도 월미도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말로만 들었던 곳에 드디어 왔다. 젊고 활기찬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TV에서 보았던 놀이 기구가 보였다. 놀이 기구를 타려는 사람들 눈은 '기대'로 가득 차 보였다. 줄 서는 시간조차 두근거림으로 가득하지 않을까 싶었다. 당신은 성과와 관계없이 노력하는 사람인가요? 세바시 인생질문3 :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세바시 인생질문 3: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저자 세바시 인생질문 출판 프로젝트팀 출판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발매 2020.12.14. 무언가를 시도하는 제일 중요한 것은 '왜?'였다. 그것도 하고 싶은 이유가 분명하다면 노력했다. "이걸 하면 이러한 것들이 따라와" 보다 "이거 꼭 해보고 싶다!", 노력의 보상으로 성과가 함께 따라왔으

[전국일주 도보여행] 아산-평택 도보여행 107일차 &lt;일상&gt; [내부링크]

WALK DAY 107 34KM 포유무인텔 아산점 -> 평택 엔제이모텔 뚝! 가방 옆 주머니 자크가 빠졌다. 아침부터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었다. 30분 동안 낑낑 대다 결국 포기하고 출발했다. 시골 모습은 점차 멀어지고 고층 아파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제 먹다 남은 치킨과 콜라까지 챙겨서 그런가 가방이 무거웠다. 어쩐지 어깨가 무겁게 느껴진다 했는데, 무게가 더해졌기 때문이었다. 평택역을 지나자 수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많은 시선들이 느껴졌다. 멈춰 서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평택지제, 서정리, 송탄역까지 걸었다. 시끌시끌한 자동차, 전철, 사람 소리가 들리니 도시 냄새가 물씬 풍겼다. 일상의 진부함을 벗어나기 위해 당신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세바시 인생질문3 :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세바시 인생질문 3: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저자 세바시 인생질문 출판 프로젝트팀 출판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발매 2020.12.14. 하루하루 보내다 보면 진부함에

[전국일주 도보여행] 군포-성수 도보여행 1일차 <시작> [내부링크]

WALK DAY 1 30KM 군포시 -> 서울대공원 -> 성수동 캠퍼스 모텔 가을 가을이다. 금빛처럼 빛나던 여름과 달리 갈대부터 나무들까지 본인의 색이 더 빛난다며 뽐낸다. 그들이 부럽다. 언제쯤 색을 찾아 빛날 수 있을까. 이제는 내 스스로 강렬히 빛나고 싶다. 아침 7시, '시작'이라는 활기찬 단어와는 반대의 날씨였다. 안개로 가득한 도시는 회색빛이 돌았다. 시간이 흐르고 햇빛이 안개를 지웠다. 안개로 시작했지만 빛을 되찾은 날씨는 긴 여행 끝의 결과를 미리 보여주는 듯했다. 처음은 방황하고 불안한 '나'일지 몰라도 끝내 굳은 결심을 한 당당한 '나'가 될 것처럼. 부푼 기대와 함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키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배낭을 짊어졌다. 선택에 대한 책임의 무게일까,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어지는 무게였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의식되는 주변의 시선들. '놀라움', '신기함' 등- 여러 감정들이 느껴졌다. 그것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