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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오브 더 리빙데드(1980): 지옥문 삼부작의 매력적인 개화 [내부링크]

공포영화 역사상 “고어 영화의 대부”라는 칭호를 얻은 두 명의 감독이 있는데, 미국의 허셀 고든 루이스와 이탈리아의 루치오 풀치다. 풀치 감독은 ‘새끼 오리를 괴롭히지 마라’, ‘여자의 피부를 한 도마뱀’, ‘뉴욕 리퍼’와 같은 지알로 영화들로 유명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그의 최고작은 지옥문 3부작(The gate of hell tirilogy)인 City of the living dead, The Beyond, The house by the cemetery 이다. 좀비 영화 계열에 포함되지만 초현실적인 분위기와 신화적 색채, 사후세계가 혼합된 분위기가 죽여주는 영화(영미권에서는 atmospheric horror 장르로 불린다)로도 유명하다. 시리즈의 첫번째 영화인 1980년작 "City of the Living Dead"는 한 신부의 자살로 인해 지옥의 문이 열리고, 좀비와 같이 유령들이 세계를 멸망시킨다는 내용인데, 풀치의 전매특허인 무자비한 고어 장면과 파비오 프리찌의 유령 같

악의 육체 (Suitable Flesh) : 이제는 없는 이들을 찾아서. [내부링크]

악의 육체 감독 조 린치 출연 미등록 개봉 미개봉 국내는 공포영화라는 카테고리가 마이너한 장르이다 보니 “올해의 공포영화 TOP 10”, 이런 리스트가 매체에 거의 올라오는 일이 없지만 (거의는 아니고 100%쯤?)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해외의 공포영화 전문 사이트인 blood disgusting이나 fangoria에서 TOP 10 리스트를 공개하기에 항상 찾아보곤 한다. 2023년 TOP 10 공포영화 10위에 오른 조 린치 감독의 ‘악의 육체 (Suitable flesh)’를 올려 놓고 있는데, 반가움과 추억이 서린 이름들이 있는 이 영화 리뷰를 남겨본다. 러브크래프트의 ‘현관 앞에 있는 것 (The thing on the doorstep)’을 원작으로 한 ‘악의 육체’는 영어 제목인 suitable flesh 처럼 기원을 알 수 없는 악령이 적당한 신체를 찾아 옮겨 다니며 살인을 저지른다는 아주 평범하고 수십번은 본 그런 이야기를 하는 영화다. 최근에 거의 활동이 없었던 브라

실종자 (Frantic, 1988) : 폴란스키가 그리는 이방인의 서스펜스 [내부링크]

실종자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해리슨 포드, 베티 버클리, 존 마호니, 지미 레이 윅스, 요르고 보야지스, 데이빗 허들레스톤, 엠마누엘 자이그너 개봉 미개봉 외과의사 워커는 학회차 부인과 파리를 방문하는데, 첫날 호텔에서 부인이 실종된다. 미국 대사관을 포함해서 파리의 대부분의 환경은 그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그 자신의 탐문으로 부인이 유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찾아 나선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1988년작 실종자는 그의 대부분의 영화와 마찬가지로 낯선 환경에 고립된 이방인의 감정을 미스터리 서스펜스로 그려낸 작품이다. IMDB에서 그의 필모그라피를 살펴보면 거의 모든 장편 영화가 6.0 이상의 평점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오락성의 기복이 거의 없는 감독임을 알 수 있다. 그를 대중에게 가장 각인시킨 영화는 21세기에 들어서는 피아니스트였고, 20세기에는 차이나타운과 테스였지만, 공포영화 팬으로서 가장 좋아하는 그의 영화는 악마의 씨, 세입자, 그리고 두려움 없는 뱀파이어 킬

무빙 후기 [내부링크]

간만에 드라마를 정말 신나게 봤다. 거의 모든 에피소드가 거의 별개의 장르로 만들어져 (그에 따라 에피소드별 등급도 다르다) 무모한 시도라고 할 만한 계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거의 모든 남조선 기력자들을 씹어먹을 듯 등장한 북한 능력자들은 사연이 더해지며 그 살기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임무의 완수보다는 책임의식을 통한 과거의 단절을 위한 삶의 산화를 택하였기에, 가족을 지키기 위해 괴물보다 더한 것도 될 수 있다고 다짐하는 이 또한 구세대 부모들의 통렬한 한방을 통한 카타르시스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져버리기는 했으나, 강풀의 작품이 품고 있는 온정주의와 인지상정, 인간의 따스함이 서로를 보듬으며 책임을 다할 때 폭력의 역사는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소시민의 희망을 나름대로의 화법으로 봉합한 마무리이기에 미소지으며 최종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10대 시절이 그다지 파릇파릇하지 않았기에 사춘기 소년/소녀들의 뽀샤시한 성장

톡투미 : 마약 중독은 결국 귀신들린 것 [내부링크]

톡 투 미 감독 대니 필리포우, 미하엘 필리포우 출연 소피 와일드, 알렉산드라 젠슨, 조 버드, 오티스 단지, 미란다 오토, 마커스 존슨 개봉 2023.11.01. 엄마의 자살로 우울증을 겪는 미아는 절친 제이드와 파티에 가는데, 이 파티에서 일종의 강령술을 한다. 영특한 영매의 팔을 잘라 석고로 마감한 손을 잡고 'talk to me'라고 말하면 주변을 멤돌던 영혼이 보이고, 'I let you in'이라고 말하면 강령이 되면서 일종의 엑스터시를 경험하는 듯 보인다. 접신이 되는 시간은 90초인데, 이 시간을 넘으면 영혼이 그 사람을 집어 삼키거나 본래의 세계와 영혼의 세계가 구분되지 않는 상태가 된다. 당연히 90초를 넘기게 되고 사고가 일어난다. 대니 필리포와 마이클 필리포가 감독한 2022년 A24 제작사의 화제작 '톡투미'는 최근 해외의 각종 공포영화 사이트에서 매우 주목 받는 영화였다. 예술 공포영화의 명가 A24의 이전 최대 히트작은 아리 에스터 감독의 유전이었는데, 톡

서극의 칼 (1995) : 칼부림 액션의 최고봉 [내부링크]

(Written in June 2006) 영웅문 2부 '신조협려'의 '양과'로 부터 시작된 외팔이 이야기는 장철 감독이 만든 쇼브라더스의 '독비도 시리즈'를 거쳐 95년도에 서극 감독의 '칼'에 의해 다시 한번 스크린에 옮겨진다. 은혜로운 스승의 딸이자 자신을 사모하는 여인에게 팔을 잘리고 무협시리즈가 늘상 그렇듯이 우연한 기회에 비급을 얻어 악당들을 청산한다는 외팔이의 기본 구조에서 약간의 설정을 바꾸고 강렬한 화면과 피가 튀기는 화면으로 점철된 서극의 '칼'은 홍콩 무협 영화가 유행하던 시절의 끝무렵에 나온 걸작이다. 총이 난무하던 홍콩느와르가 판을 치던 영화계에 동방불패의 전편격인 소오강호가 발표되고 황비홍시리즈가 홈런을 치면서 홍콩영화가 그렇듯 엄청난 양의 무협영화가 양산되던 90년대 초중반. 이 당시 무협영화도 결국 쇼브라더스의 영화들을 하나씩 소환해서 기술을 덧칠한 것에 불과하다고 평할 수 있을 만큼 예정된 종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서극의 칼이 그속에서 인정받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또다시 하루키 [내부링크]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3.09.06. 하루키는 그의 플롯의 클리셰인 중년남자 (혹은 30대)와 10대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의 세계가 다른 세계로 연결되고, 구세대의 관념이 새로운 세대에게 영향을 미치며 구세대의 마침표를 통해 여전히 세상은 지속될 수 있다는, 인간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책임감과 그와 반하게 태고적 부터 인간 유전자에 새겨진 기본적인 상실감과 외로움을 안고 현실은 지속된다라는 미약한 희망의 세계를 일관되게 표현해 냈다. 그러니까 신화적인 절망감과 치열하게 살아내는 현실의 상실감, 가능성으로서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신작인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도 하루키 소설을 몇 편 정도 열어봤던 사람이라면 피식하게 만들만한 키워드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가능성", "그림자", "우물(구멍의 이미지)", "누군가 살고 있는 지하의 고립된 작은 공간", "중년 남자", "십대 소녀", "예쁘진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 [내부링크]

살면서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인간 관계다. 우리는 모두 사람이라는 같은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모든 사람의 외피가 같은 모양이 아니듯 그 내면의 마음 또한 모두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운 좋게, 또는 우연히도 나와 내면이 조금이라도 공명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평생을 함께 할 수도 있게 된다. 그런 사람을 소울메이트라고 부르는 것 같다. 하지만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해서 삶에 지칠 필요는 없다. 다르게 생각해 보면 모두 나와 다르기에, 그리고 예측이 어렵기에 삶이란 기대할만 한 것이 되기도 하니까 말이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우연과 상상'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삶을 은유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타인의 내면이 다르다는 점이 재미있을 수 있는 임계점은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 타당한 최소한의 상식과 양심이 서로간에 통용될 수 있을 때 인 것 같다. 사이코패스가 무서운 것은 보편 타당한 '인간'의 사고방식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인식으로 그들

비타민C와 항암효능 [내부링크]

아스코브산(Ascorbic acid, aka Vitamin C)에 대한 항암 효능으로서의 기존의 임상 논란에 대한 정리차 NIH에 2020년에 실린 paper의 서문을 일부 번역 요약하여 보았다. 원문링크 오늘날 비타민C(Ascorbic acid, 아스코브산)는 영양제로서 많이 섭취 되고, 필수영양소로서 저용량 섭취시 항산화제(antioxidant) 기능을 하지만, 고용량 섭취시 친산화성물질(prooxidant)로서 활성산소(Reactive oxigen spieces)를 생성하여 세포에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기능이 있어 항암제로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60여년전에 토론토의 윌리암 맥코믹 박사가 암환자에서 유독 낮은 비타민C 함량을 발견하고 비타민C가 콜라겐을 생성함으로써 암을 예방한다고 생각했다. 72년 스코틀랜드의 외과의사 이완 카메론은 비타민C가 세포외기질을 분해시켜 암의 전이에 기여하는 hyaluronidase를 억제함으로써 암 생성을 저해한다는 가정을 하고 50

X (2022) - 포르노와 슬래셔 사이 [내부링크]

70년대말 폭발하기 시작하던 포르노 산업에 발을 디딘 일행이 포르노 영화를 찍으러 텍사스 시골 마을로 가고 거기서 80년대를 공포영화로 물들였던 슬래셔 장르의 주인공들을 만난다는 이야기가 X의 줄거리이다. A24가 제작한 영화답게 영화의 틀이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다. X는 주인공 맥신이 가지고 있는 포르노 스타로서의 잠재성을 제작자가 X-factor 라고 표현하는데, 70년대와 80년대의 미국이 가지고 있었던 부유함과 그 부유함을 바탕으로 피어난 문화의 폭발력,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한 포르노와 공포영화의 X-factor를 대변하는듯 싶다. 금기시 되고 불경스럽지만 누구에게나 끌릴만한 X-factor. 포르노와 공포영화를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한다면 X-factor라고 할 수 있겠다. 공포영화 전문 감독으로서 티 웨스트 감독은 공포영화 황금기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 내는데 (하우스 오브 데블은 그 당시의 고전 클래식을 보는 듯 했다.) X도 그러한 자장에 있는 영화다. 모텔의 주인이

놉(Nope, 2022) : 스펙타클과 영화, 자본. 그리고 즐거움 [내부링크]

영화를 좋아하는 감독이 영화를 인용하여 만든 영화를 보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조던 필도 그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 영화의 클리셰를 변형하는데 재능이 있는 감독이다. nope은 감독의 sub-genre에 대한 취향을 한껏 드러내며 큰 틀에서 미지와의 조우와 죠스 같은 크리쳐 스펙타클 블록버스터와 각종 서부극의 이미지를 배치해 놓고, 오즈의 마법사, 샤이닝, 에반게리온, 아키라 같은 오타쿠 스러운 영화들과 내가 언제나 사랑해 마지 않는 러브크래프트의 고대의 괴물들을 소환해 창조되었다. 헐리웃에 조련된 동물을 제공하는 업을 하고 있는 주인공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고, 마침 UFO를 목격하면서 이를 촬영해 돈을 벌어보자고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이 nope의 전체적인 이야기인데, 러브크래프트 컨츄리를 제작한 조던 필 답게 명백히 고대의 것이라고 여겨지는 훌륭한 크리쳐 물을 만들어냈다. 진 쟈켓이라고 불리우는 UAP(Unidentified Aerial Phenomenon, UFO

Evil Dead Rise 제작 소식 [내부링크]

워너가 Evil Dead의 새로운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북미기준이겠지만 개봉일은 23년 4월 21일이네요. 최근 제작되는 공포영화들이 주로 OTT로 직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극장개봉이라니 한국에서도 꼭 개봉했으면 좋겠네요. 내용을 보면 Reboot는 아니고, 비좁은 아파트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가 우연히 네크로노미콘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모성애에 촛점을 맞추는 영화가 될 것 같고, 전설적인 이블데드의 제작자인 로버트 태퍼드와 샘 레이미, 브루스 캠벨이 어떤 방식으로든 깊게 참여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미 페데 알바레즈가 원작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는 Reboot를 만들었으니, 같은 방식일 필요는 없었겠지요. 감독은 리 크로닌이라고 하는데, 필모를 찾아보니 2019년에 A24에서 배급한 The hole in the ground를 만들었네요. 예고편이 외딴 마을에서 악마적으로 변해가는 아들과 엄마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전형적인 A24

그대에게 [내부링크]

요즘도 차에서 가끔 신해철 음악을 듣는다. 나와 같은 세대들에게 신해철은 누구에게나 인생 선배, 좋은 형 같은 인상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신해철 음악은 언제나 대중가요 이면서도 통속적이지 않았다. 심지어 사랑노래 조차도. 은유보다는 직설적인 가사들을 썼지만 그럼에도, 아니 그렇기에 오히려 그의 삶에 대한 철학이 음악 속에서 빛이 났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신해철의 노래는 넥스트 시절의 The Dreamer와 무한궤도의 '우리 앞의 생이 끝나 갈 때', 신해철의 '나에게 쓰는 편지' 이다. 지금 들어도 언제나 두근두근하고 삶을 반추하게 하며 용기를 준다. 그럼에도 신해철의 가장 유명하고, 위대한 노래는 무한궤도의 대학가요제 데뷔곡 '그대에게'이다. 초등학교 시절 대학가요제에 나온 무한궤도와 신해철의 세련됨과 자신감은 꼬마 시절 나에게도 정말 충격적이었고, 너무 멋있었다. 그렇게 1988년에 세상에 나온 '그대에게'라는 음악은 3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사람들의 가슴을 웅장하게 하고

어쩌다 골프. [내부링크]

내 인생에 골프를 배우리라고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이 좁은 땅덩어리에 나무들을 밀어버리고, 돈 좀 있다하는 사람들의 레져로만 활용하는 공간. 그런 것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 때문. 하지만 이게 또 나이를 먹다보니 배워야 한다는 압박감과 필요성에 결국 골프를 시작했다. 골프를 배우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내 몸이 내 것이 아니었구나라는 깊은 깨달음. 생물학 시간에 인체를 배우면서 근육은 크게 수의근과 불수의근으로 나뉜다는 것을 우리는 배웠다. 불수의근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운동하는 내 몸안의 근육들로 우리 몸 안에 있는 장기들이 주로 그렇다. 수의근은 먹고, 마시고, 입고, 걷고, 뛰게 하는 근육들. 하지만 골프 배우면 내 몸의 수의근도 사실은 불수의근이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 2초, 3초 남짓한 시간에 이뤄지는 스윙이다 보니 이번에는 이렇게 쳐야지, 다음에는 저렇게 쳐야지, 아니 그것도 아니고 이번에는 딱 요것만 내몸의 자세를 바꿔본다~라고 쳐도 그렇게 안된다. 찰

잠깐 봐도 끝까지 보는 영화들 [내부링크]

영화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틈만 나면 보는데, 여러 영화들 중 TV를 돌리다가 아주 잠깐 보게 되면 그냥 끝게 보게 되는 영화의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영화들이 있다. 이 카테고리에 들어있는 영화 같은 경우는 정확하지는 않아도 같은 영화를 대략 20번 이상은 보지 않았나 싶다. 이런 류의 영화는 n차 관람 영화와는 다른 것이 n차 관람 영화는 내가 직접 찾아서 보는 영화들이고, 이 카테고리의 영화들은 케이블에서 잠깐 보면 그냥 끝까지 보는 영화라는 점에서 다르다. 대표주자는 단연코 테이큰1편. 다크맨과 배트맨 비기즌가 있었기는 하지만, 이전까지는 주로 드라마 장르에 강점이 있었던 리암니슨을 단번에 액션 영화의 단독 주인공으로 우뚝 서게 한 영화. 납치된 아이를 되찾는다는 단선적이고 우직한 목표의식 하나로 콜레트럴 데미지 따위는 고려하지 않는, 그리고 무엇보다 악당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는 속시원함 때문에 마지막 킴을 되찾아 올 때까지 그냥 보게 된다. 특히 킴을 납치한 알마니아 갱단

1977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내부링크]

얼마전 회식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다 지난 생일 축하를 받고 있자니 문득 1977년, 내가 태어난 해에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는지 궁금해 져서 한번 찾아봤다. 우리나라는 박정희가 아직 총 맞아 죽기 전이었고, 위키에 따르면 정윤희, 장미희, 유지인이 2세대 여배우 트로이카 세대를 연 해였다. 개인적으로 최후의 증인, 안개마을로 정윤희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어쨋든 77년은 장미희의 겨울여자가 개봉한 해인데, 자유연애라는 사상이 최초로 스크린에 등장한 것을 보면 유신 정권의 억압에서 자유라는 이름이 막은 둑 사이로 조금씩 흘러나오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리고 무려 전설의 고향이 첫 방영한 해인걸 보면 '나와 공포 문화'의 영향이 괜히 생긴 것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해이고, 공교롭게도 지금 엘비스의 전기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공포영화로 보자면 70년대는 그야말로 봇물이 터지는 시기였고, 77년에

오펀: 천사의 비밀 - 꼬꼬마 사이코패스의 위력! [내부링크]

존과 케이트 부부는 셋째 아이를 사산하고 상심한 마음을 달래려고 러시아에서 온 고아 소녀 에스더를 입양한다. 과거의 기록이 전무한 총명한 에스더는 이 가족을 파멸로 이끈다. 고전 슬래셔 영화의 리메이크작품인 하우스 오브 왁스로 데뷔하였던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의 '오펀: 천사의 비밀'은 9살 소녀를 살인범으로 설정하여 스릴러와 슬래셔를 잘 버무린 영화다. 오펀은 에스더라는 아이 캐릭터를 다층적이고 섬세하게 묘사하여 전반부 긴장감을 이끌어 가고 후반부 이 소녀의 본성이 드러나는 순간부터 살인마와의 대결로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오펀은 사이코패스가 보여주는 범죄들을 그대로 어린 아이가 행할 때, 그러니까 보호해야할 대상인 어린아이가 공포의 대상으로 뒤바뀌었을 때의 공포를 전달한다. 입양된 어린 소녀라는 사회적 피해자의 입장에 서있는 에스더는 영화가 진행될수록 서서히 가해자의 위치로 자리를 옮기고, 영화는 그런 위치 변경의 과정을 섬세하고 긴장감있게 끌고간다. 이 에스더라는 소녀는 어른들이

회로 : 인간의 외로움에서 파생된 사후세계의 진정한 공포 [내부링크]

항상 공포영화를 삼시세끼 밥먹는 거 마냥 옆에다가 끼고 살지만, 공포영화라는 용어에는 미안하게도 진짜 무서워서 식은땀을 흘리고 밤에 자다가 오줌마려워서 눈을 빼꼼히 떳는데 전날 본 영화가 생각나 이불속에서 다리만 배배 꼬고 버티다가 다시 잠이 들길 바랄만큼 무서움을 느낀적은 거의 없다. 그런 영화를 꼽아본다면 악마적인 상상력으로 가득했던 엑소시스트와 호쾌하게 웃어제끼는 혀가 까만 귀신이 등장했던 여우령 정도일까? 그러니까 영화를 보면서 잠깐 오싹오싹 한 것이 아니라 은은하게 무서우면서도 몇년이 지나도 가끔 그 장면이 생각나서 밤중에 빨래줄에 걸려있는 하얀빤스를 보고도 다리에 힘이 풀여 주저앉게 만들 정도로 여운을 남기는 영화가 내게는 별로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구로사와 키요시의 회로만큼은 아직도 그 여운에 발가락이 살살 떨릴 지경으로 내게 공포감을 선사한 진정한 공포영화다. 어느날 화원에서 일을 하는 미치의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동료는 자살하고 사장은 실종되고

오늘만 보고 살자 [내부링크]

우리딸이 요즘 입버릇 처럼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난 내일이 없어. 오늘만 보고 살거야!' 이다. 뭐 나도 어린 나이에는 항상 그랬던 것 같다. 내일이라는 가까운 미래도 잘 상상이 안되니 오늘만 보고 산다는 Cool~내 나는 문장이 좋았던 것 같다. 뭐 굳이 가져다 붙이지 않아도 You Only Live Once 이니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기 보다는 Carpe diem 한다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이게 또 부모가 되다보니 꼰대력이 상승해서 마냥 거기에 맞장구가 쳐지지가 않는다. 좀 더 계획적이고 미래를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 시간을 견뎌내어 내 나이테를 한개씩 더해간다는 것은 사실 나를 알아가는 여정인 것 같다. 많은 심리학 실험들이 '사실 당신은 당신이 알던 그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요' 같은 가설들을 증명하고 있는데, 정말 내가 누구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유전자 지도가 만들어내는 단백질과 수많은 효소들, 사이토카인 등의 조합으로 인간이 할 수

프랑켄슈타인 (1818): 위대한 걸작 [내부링크]

초판본 프랑켄슈타인 저자 메리 셸리 출판 더스토리 발매 2020.12.31. 메리셀리가 1818년 19세의 나이로 프랑켄슈타인을 집필하였으니 이 책이 세상에 나온지 무려 200년도 넘었다. 프랑켄슈타인이라고 하면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시체를 조합하여 생명을 불어넣어 창조한 "괴물"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고 이는 1913년 제임스 웨일이 만들어낸 영화 프랑켄슈타인의 영향이다. 제임스 웨일의 영화나 그 이후에 만들어진 프랑켄슈타인 소재의 그 무엇이든 괴물을 통해 인간의 괴물적인 모습을 빗대어 비판하는 노력들이 있는데 그것 자체로 성공적이기도 하고 나쁘지도 않으나 이는 소설에서 그리고 있는 세계관의 1/10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메리셀리는 괴물을 통해 외형만 보고 배척하는 사회. 세상 누구보다 자상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지적인 존재지만 일말의 교육의 기회도 주어지지 못한채 버려진 존재가 악의 화신으로 변신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괴물을 보자마자 때려 죽이려고 하는

대혼돈의 멀티버스: 광기의 오마주 [내부링크]

영화라는 매체는 상품/오락의 측면이 강한 대중문화이지만, 예술이기도 하다. 얼핏 보면 반대 개념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무엇이 되었건 극단의 품격이 올라가면 서로 만나기 마련. 상품이고 발명품이고 자본이고 오락이어도 그것의 품격이 올라가면 예술이 될 수 있다 믿는다. 그리고 그런 오락을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곳이 바로 헐리웃. 레퍼런스가 넘쳐나는 영화인 만큼 대중문화의 잔재미를 미친듯이 섞어서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토양이 되는 곳. 이런 면에서 최고의 영화는 스필버그의 레디 플레이어 원이었다. 예술 하는 사람들이 아닌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든 것을 모아 놓아 선물세트. 호러 장르에서 그것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감독 중에 하나가 샘 레이미다. 공포영화 역사에서 이블데드라는 이정표를 세우고 스파이더맨을 통해 슈퍼히어로를 다시 한번 블록버스터로 만들어 버린 그 이기에 그가 마블과 손잡고 작정하고 만든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마블과 공포영화' 그 둘을 좋아하

(n차 관람) 나의 아저씨 [내부링크]

희로애락. 기쁘고 화내고 슬퍼하고 즐겁고.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인 감정들. 이런 감정들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라 그것들은 자연스럽게 표출되고 표현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감정들을 이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표출할 수 있는 집단은 바로 아이들이다. 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처한 환경이 너무나 끔찍해서 아이임에도 그런 감정들을 억지로 누르고 눌러서 감정 자치가 사치가 되어버린 아이들도 있다. 나의 아저씨의 지안이 바로 그런 캐릭터. 6살 어린 나이에 사채 업자에게 빚진 부모는 도망가 버리고 할머니와 둘이 살게된 지안. 사채업자는 매일 찾아와 빚 독촉하며 할머니를 두들겨 패고 지안은 그런 사채업자를 죽이게 된다. 정당방위로 처리되지만, 이번에는 사채 업자의 아들이 찾아와 괴롭힌다. 최소한의 사회적인 안전망인 부모를 애초부터 잃어버린 아이들. 그러므로 감정이 말라가버린 아이들. 나의 아저씨 동훈은 어른으로서 처음으로 지안에게 세상은 사실 다 힘든거라는,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과

캐빈 인 더 우즈: 공포영화의 종합선물세트 [내부링크]

공포영화의 규칙 (클리셰)와 그것을 비트는 영화 공포영화에는 일종의 규칙이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여기서 얘기하는 공포영화는 할로윈이나 13일의 금요일과 같은 슬래셔 영화(난도질 영화)의 규칙을 말한다. 희생자는 십대나 대학생 같은 젊은 사람이어야 하고, 성관계나 마약 복용과 같은 부정한 행동을 하여 살해되는 순간을 목도하는 관객들에게 죄의식을 주지 말아야 하고, 90분간 지루하지 않도록 최소 5명의 희생자는 있어야 하며, 그들의 역할은 멍청한 금발머리 창녀(헤픈 여자), 운동선수(마초), 학자, 바보(마약중독자), 처녀로 구성되어야한다. 할로윈, 13일의 금요일, 나이트메어 시리즈로부터 파생된 무수히 많은 슬래셔 영화들은 이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이렇게 명료하고 예상 가능한 소재나 구성으로 영화를 만든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진부하고 지루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예상할 수 있는 구성을 취하여 관객은 다른 것을 좀 더 주의깊게 볼 수 있게 된다. 인물들의

과거에서 도착한 편지 [내부링크]

아주 오래전 한참 일본어 공부를 하고, 클래식 일본 영화와 공포 영화에 빠져 있을 때가 있었다. 와카마츠 코지, 이시이 테루오, 오바야시 노부히코, 마스무라 야스조니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미이케 다카시 같은 영화 감독들. 그리고 무엇보다 에도가와 란포의 소설과 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푹 빠져있었다. 필명 자체가 애드가 앨런 포에서 따왔지만, 원형을 철저하게 받아들이면서도 독특한 발전을 시킨다는 일본 특유의 장점이 에도가와 란포에 고스란히 묻어있다.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은 기본적으로 추리소설이지만, 인간이 가진 가장 숨기고 싶은 욕망들을 뒤틀린 방식으로 풀어내어 그로테스크함을 극한으로 밀어붙인 작품들이어서 추리소설이라고 부르기엔 란포 선생님에게 미안한 감이 생긴다. 하여간 2000년대 중반 이런 영화들에 탐닉했을 때 가장 아쉬운 점은 이 영화들을 정상적인 방식으로는 볼 방법이 없었다는 것이다. 소문만 무성히 듣고 볼 방법은 없으니 갈증이 생겼다. 정상적인 경로로 볼 방법은 영

(N차 관람 영화) 빌리 엘리어트 [내부링크]

워낙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 자체를 많이 보는 편이기도 하지만, 같은 영화를 많이 보기도 한다. 같은 영화를 반복해서 보면 필연적으로 영화 속의 반영되는 '나'가 짙어진다. 내가 얼마나 변했는지 같은 영화를 볼 때 나에게 솓아오르는 다른 감정들을 마주하곤 느끼게 된다. 그런 영화 중에 한편이 빌리엘리어트. 부모가 되어서 이 영화가 정말 짠한 것은, 아버지가 빌리의 주체할 수 없는 춤에 대한 열정을 마주한 순간이다. 평생 탄광촌에서만 일하고 복싱과 맥주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잉글래드의 꼰대 아버지를 둔 빌리의 마음에서야 어떻하든 저 답답한 아버지를 설득해서 탄광촌을 벗어나고 싶었겠지만, 아버지는 사랑하는 아들이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양이 없었다. 아버지에게 빌리는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외계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이다. 자신에게는 꿈이라는 미래가 없지만, 터질듯한 열정을 품고 있는 아들에게 한번의

[2022.6월.2주] 2022년이라는 어마어마한 미래 [내부링크]

네이버 블로그 캠페인인 주간일기 챌린지를 보고 굳이 챌린지가 아니여도 뭔가를 끄적여 보면 내 생각이 정리되는 일들이 많기에 한번 써볼까라는 생각이 들어 키보드를 두드린다. [2022년이라는 어마어마한 미래] 일기는 뭐니뭐니해도 날짜로 시작해야 제맛이다. 오늘은 서기 2022년 6월8일. 20세기에 태어난 사람으로 밀레니엄을 지나 현재의 2022년이라는 해의 의미는 사뭇 SF적으로 다가온다. 1982년에 발표된 블레이드 러너는 2019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2019년에 인간은 복제인간의 조물주가 되어있었다. 조물주를 찾아가는 복제인간 역할의 룻거 하우어는 공교롭게도 2019년에 '인간으로서' 사망했다. 1985년을 배경으로 한 백투더퓨쳐의 마티는 30년 후인 2015년의 미래에 떨어지고 2015년의 미래에는 증강현실 홀로그램을 사용한 영화광고와 하늘을 날으는 스케이드 보드인 호버보드가 개발되어 있었다. 그것들이 2022년 현재에 현실화 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현시점의 과학기

마터스 (Martyrs) - 지금은 없는 신을 위하여 [내부링크]

어린 시절 납치를 당해 정체모를 인물에게 고문을 당하다 탈출한 루시는 당시의 기억으로 인해 괴물이 자신을 해한다는 환상에 시달린다. 그런 루시의 곁에서 그녀를 돌봐주는 안나. 15년의 세월이 흐른 후 루시는 자신에게 고문을 가한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 가족들을 몰살시킨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안나는 루시가 저지른 일에 경악하고, 이 부부가 자신을 고문한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정신이 불안정한 루시의 말을 믿지 못한다. [잔혹한 영화?] 파스칼 로지에 감독의 마터스(순교자)는 알려진데로 굉장히 가학적인 영화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신체를 훼손하는 작금의 메이져 공포영화들인 호스텔이나 쏘우 시리즈에 비하면 시각적인 잔혹함은 덜한 편이다. 잘려지거나 구멍난 신체를 클로즈업하는 장면도 없을 뿐더러 널부러진 장기를 묘사하는 장면도 없고, 칼이나 밍치 등의 무기가 몸에 파고드는 장면을 클로즈업하는 장면도 없다. 피부가 송두리째 벗겨진 인간은 있지만, 벗겨내는 장면은 없다. 그러니까 마터스는 잔

마터스 (Martyrs) - 지금은 없는 신을 위하여 [내부링크]

어린 시절 납치를 당해 정체모를 인물에게 고문을 당하다 탈출한 루시는 당시의 기억으로 인해 괴물이 자신을 해한다는 환상에 시달린다. 그런 루시의 곁에서 그녀를 돌봐주는 안나. 15년의 세월이 흐른 후 루시는 자신에게 고문을 가한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 가족들을 몰살시킨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안나는 루시가 저지른 일에 경악하고, 이 부부가 자신을 고문한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정신이 불안정한 루시의 말을 믿지 못한다. [잔혹한 영화?] 파스칼 로지에 감독의 마터스(순교자)는 알려진데로 굉장히 가학적인 영화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신체를 훼손하는 작금의 메이져 공포영화들인 호스텔이나 쏘우 시리즈에 비하면 시각적인 잔혹함은 덜한 편이다. 잘려지거나 구멍난 신체를 클로즈업하는 장면도 없을 뿐더러 널부러진 장기를 묘사하는 장면도 없고, 칼이나 밍치 등의 무기가 몸에 파고드는 장면을 클로즈업하는 장면도 없다. 피부가 송두리째 벗겨진 인간은 있지만, 벗겨내는 장면은 없다. 그러니까 마터스는 잔인

아몬드 (손원평) : 모르더라도 다가선다면. [내부링크]

아몬드 저자 손원평 출판 창비 발매 2017.03.31. 편도체의 손상으로 선천적으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열일곱살 윤재는 어머니와 할머니의 도움으로 타인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어린 시절 부터 배운다. 공감능력이 제로인 윤재가 정상적인, 평범한 삶을 살길 원했던 어머니와 할머니는 그가 정서적으로 공감을 못하더라도 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표정연습, 말투, 단어 선정, 제스쳐 부터 모든 것을 가르친다. 하지만 그런 보호자는 묻지마 살인에 의해 희생 당하고, 윤재에게 분노에 지배된 곤이, 미래와 긍정을 가슴에 품은 도라 두명의 친구를 만나게 된다. 손원평 작가의 2017년 아몬드는 우리 사회의 인정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가라는 이야기를 한다. 인간은 모두 사회적인 맥락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고, 사회를 구성하는 인간관계란 공감에서 부터 출발한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그 공감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 다른 사람의 말에 그저 귀를 기울이는 경청이 생각보다

The Dropout(드롭아웃) : 사람이 배제된 과학의 파장 [내부링크]

과학이란 우리가 속한 물리/화학/생물학적 환경에 대한 섭리를 관찰과 실험을 통하여 밝혀내는 학문이다. "관찰과 실험", 무엇을 관찰하고 무엇을 실험할 것인가. 과학자는 흔히 표현형이라는 우리에게 보이는 어떤 현상을 관찰한 뒤 그것이 왜 나타났는지 가설을 세운다. 그리고 그 가설이 거짓일 가능성을 하나하나 배제해 나가는 실험을 통해 가설이 옳은지를 판단해 나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 가설이라는 것이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소설가가 이야기를 쓰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실화에 기반한 소설일 수 있겠다. 엘리자베스 홈즈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성공하겠다"는 뚜렷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바이오메디컬 분야에 뛰어들었다. 스탠포드 대학을 중퇴하고 무수히 많은 주사 바늘을 찔러가며 환자를 진단하는 현시대의 진단 방법을 대체하고자 피 한방울로 200여가지 질병을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기반하여 치료(Therapy)와 진단(Dia

불편한 편의점 : 작은 배려가 전달하는 커다란 위로 [내부링크]

교사직을 퇴직하고 편의점을 운영중인 염영숙 여사는 서울역에서 지갑을 잃어버리고, 노숙자가 훔치려는 일...

불편한 편의점 : 작은 배려가 전달하는 커다란 위로 [내부링크]

불편한 편의점 망원동 브라더스 장편 소설 책 김호연 브랜드 김호연 리뷰보기 교사직을 퇴직하고 편의점을 ...

역대 최고의 공포영화 10편 (The 10 best horror movies all the time, Rolling Stone) [내부링크]

이 기사는 2014년 제임스 완의 애나벨이 한창 흥행가도를 달릴 때 Rolling stone지 온라인에서 독자 투표...

딥레드 : 황홀한 피의 미학 [내부링크]

딥 레드는 다리오 아르젠토의 여느 영화들처럼 피아니스트가 살인현장을 목격하고, 기자와 팀을 이루어 살...

역사상 최고의 공포영화 10편 (The 10 best horror movies all the time) [내부링크]

이 기사는 2014년 제임스 완의 애나벨이 한창 흥행가도를 달릴 때 Rolling stone지 온라인에서 독자 투표...

루팡의 딸 (요코제키 다이, 2017) [내부링크]

루팡의 딸 1 작가 요코제키 다이 출판 북플라자 발매 2019.09.25. 요코제키 다이의 '루팡의 딸'은 가족 전...

인페르노 (Inferno, 1980) - 아름다운 악몽 같은 영화 [내부링크]

뉴욕에 사는 시인 로즈는 골동품 가게에서 바렐리라는 건축가가 쓴 '세어머니'라는 책을 읽게 되고, 세계를...

목요일의 아이 (시게마쓰 기요시, 2019) : 나의 아저씨가 있다면... [내부링크]

목요일의 아이 작가 시게마쓰 기요시 출판 크로스로드 발매 2021.10.29. 시게마쓰 기요시의 "목요일의 아이...

모방범 (미야베미유키, 2001) : 연쇄살인의 영향에 관한 백서 [내부링크]

모방범 1 작가 미야베 미유키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2.03.09. 공원에서 발견된 여성의 손목으로 시작하는 ...

구로사와 기요시의 영화작법 from MidnightEYE interview [내부링크]

일본영화 전문 웹 MIDNIGHTEYE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2001년 인터뷰 중. 네, 그 영화(카리...

버베리안 스튜디오 (Berberian sound studio, 2012) / 안녕?! 지알로 [내부링크]

피터 스트릭랜드의 2012년작 버베리안 스튜디오는 이탈리아 잔혹수사극인 지알로 영화에 헌신한 선배들에게...

Love letter (1995) / 기억, 망각, 죽음의 미장센 [내부링크]

러브레터 감독 이와이 슌지 출연 나카야마 미호 개봉 1999.11.20. 일본 리뷰보기 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를...

고양이를 버리다 - 무라카미 하루키 [내부링크]

오래전부터,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언젠가는 문장으로 정리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처럼 시작...

레디 오어 낫 (Ready or Not, 2019) : 그렇게 우리는 자본가를 무너뜨린다. [내부링크]

부자집 도련님과 사랑에 빠져 꿈에 그리던 결혼을 하게 된 그레이스는 남편의 집안이 매우 부유하지만 괴상...

다리오 아르젠토의 서스페리아에 관한 14가지 잊지못할 사실들 [내부링크]

본 포스트는 2018년 Mental Floss에 실린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1977년 다리오 아르젠토는 이미 대가의...

아사코 (2018) : Asako version 2 [내부링크]

아사코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출연 히가시데 마사히로, 카라타 에리카 개봉 2019.03.14. 일본 리뷰보기 하...

랑종 : 왜 무섭지 않은가 [내부링크]

랑종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출연 나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개봉 2021.07.14. 대한민국, 태국 리뷰보...

원령공주 (もののけ姫, 1997) :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내부링크]

모노노케 히메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마츠다 요지, 미와 아키히로, 이시다 유리코 개봉 2003.04.25. ...

영화 샤이닝의 10가지 해석 (The shining, 1980) [내부링크]

이 글은 스탠리 큐브릭의 1980년도 걸작 샤이닝에 관하여 '10 interpretations of The Shining' 기사를 ...

텍사스 전기톱 학살 2022 : 텍사스와 전기톱, 학살에 가장 걸맞는 리퀄의 정석 [내부링크]

미국 호러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슬래셔 장르를 대표하는 걸작들은 거의 전부 리메이크 되었는데, 대부...

[엘리스 스위트 엘리스] 슬래셔 영화의 또다른 고전 [내부링크]

이 포스트는 2003년 호러영화 전문지인 Fangoria에서 발간한 [당신이 결코 보지 못했던 101편의 베스트 공...

밥상을 차려줄 수 있다는 것 [내부링크]

뉴스의 고최진실 딸 준희 "꿈에서 엄마가 아침밥 차려줬다."는 한줄 헤드라인을 읽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 ...

지효와 그림 그리기 [내부링크]

나: 스케치북에 잠자리를 좀 그리고 싶은데.. 지효: 잠자리는 고추잠자리잖아? 고추잠자리는 그리지 마. 나...

블록만들기 [내부링크]

지효와 같이 블록을 만드는데 '딱따리구리 신랑 입장, 종달새 신부 입장'이라는 노래가사를 흥얼거리길래 ...

2016 dossier [내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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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라이언스 - 평범한 사람들의 악행 [내부링크]

컴플라이언스 감독 크레이그 조벨 출연 앤 도드, 팻 힐리, 드리마 월커 개봉 2012 미국 평점 리뷰보기 이 ...

스마트폰 동영상 감상 [내부링크]

아이엠스타와 프리즘스톤에 빠져 있는 지효. 마눌님께서 생일 기념으로 친구만나러 나간김에 애둘을 혼자 ...

Interferon, Interleukin [내부링크]

· Interferon(IFN): virus에 감염된 cell이 방출하는 signaling protein으로 cytokine의 일종. Virus-...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_2015.10 [내부링크]

http://www.globalwindow.org/GW/global/trade/all-all/overseamarket-detail.html?&MENU_CD=...

味付玉子の作り方 [내부링크]

1. 大きめの鍋にお湯を沸かす。大きめのボールに氷水をたっぷり作っておく。卵はまだ冷蔵庫で...

항체와 T-cell의 구조 [내부링크]

1. 항체 항체의 기본 구조는 오른쪽과 같고, 이는 IgG class를 나타낸 그림임. 이외에도 IgA, E, M이...

MHC molecules [내부링크]

summary: MHC I은 거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며, 이상 발견시 나 잡아먹으라고 표지하는 것. MHC II...

T-cell therapeutic overview [내부링크]

Figure 2. Overview of mechanisms and potential therapeutic targets as a strategy to improve tumor-...

부엉아~. [내부링크]

지효가 부엉이 내복을 찾는다며 서랍장을 뒤지면서 하는 말. '부엉아~ 어딨니?' 지효가 가끔 하는 이런 말...

[Flash] Mab preparation [내부링크]

http://www.sumanasinc.com/webcontent/animations/content/monoclonalantibodies.swf

[summary] 항체 공학 최신 연구 동향 [내부링크]

출처: http://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report&id=2434 1. 배경 1.1 마우스 유래 항체 (...

[Antibody] Tumor target antigen [내부링크]

1. CD: Blood cancer antibody, T/B cell에 발현된 CD marker인지. Glycoproteins로 CD20, 30, 3...

Nomenclature of Mab [내부링크]

refixTarget substemSource substemStemoldnewmeaningmeaningvariable-anibi-—angiogenesis (inhi...

Cancer Classification [내부링크]

By Dr Ananya Mandal, MD Cancers may be classified by their primary site of origin or by their...

Drug nomenclature [내부링크]

StemDrug classExample-virAntiviral drug[2]aciclovir-cillinPenicillin-derived antibioticspenicil...

best horror movie [내부링크]

from: http://www.grodworks.com/ 2015 best The House on Pine Street – Release Date: Febr...

궁금해? [내부링크]

말타기 해달라고 조르시는 지효님. 말 태워 주다가 재밌게 해준다고 흔들어서 살짝 떨어뜨렸는데, 재미없게...

정미율과 사케 종류 [내부링크]

1. 정미율 (精米歩合) -. 정미 정의: 쌀을 깍는 것이 아닌 갈아낸다고 표현, Cut이 아닌 polish -. ...

[CAR] Chimeric Antigen Receptor [내부링크]

Artificial T cell receptors (also known as chimeric T cell receptors, chimeric immunoreceptors, c...

[PD-1] Programmed cell death 1 [내부링크]

ㆍProgrammed cell death 1 (aka PD-1, CD279) PDCD1 gene에 의해 생성되는 protein. PD-1은 im...

Beer preparation [내부링크]

1. Fermentation 1) Definition - from the Latin word fervere, which means ‘to boil.’ The name c...

높은 혈당, 당뇨병, 몸의 영향 [내부링크]

혈당이 신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 정상혈당 레벨 : 8시간 금식 후 혈당 100mg/dL 이하, 식후 140mg/...

더 비지트 (2015) - 치매가 구경거리가 될 수 있나 [내부링크]

더 비지트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에드 옥슨볼드, 올리비아 데종 개봉 2015.10.15. 미국 리뷰보기 정...

하루살이 [내부링크]

다들 그렇지만 벌레를 유독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지효. 싫어하는 만큼 관심도 많다. 햇볕 좋은 날 날아다니...

곡성 (2016) [내부링크]

곡성(哭聲) 감독 나홍진 출연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김환희 개봉 2016.05.12. 대한민국 리...

IXR market [내부링크]

http://www.slideshare.net/DavidClark206/world-ion-exchange-resins-industry-trends-2019-by-type-and...

암 치료 용어 [내부링크]

1. 생존율(survival rate) - 암 환자가 치료 시작후 일정기간이 지나 몇명이 생존하느냐의 비율이다. - 많...

모스트 바이얼런트 [내부링크]

모스트 바이어런트 감독 J.C. 챈더 출연 오스카 아이삭, 제시카 차스테인, 데이빗 오예로워 개봉 2015.04...

호~~ [내부링크]

다른 사람에게 관심과 호기심이 많고 자상한 지웅이. 내 발 뒷꿈치에 난 작은 티눈을 보고 매일 아프지 않...

Kinase inhibitor [내부링크]

1. Kinase -' ATP의 말단인산기를 전달하여 인산화합물(Phosphorylation)을 만드는 반응을 촉매하는 ...

4살 지웅이 [내부링크]

지웅이는.. 4살인 우리 지웅이는 아직 기저귀를 떼지는 못했지만, 밥을 먹을 때도, 과자를 먹을 때도, 아이...

공룡을 좋아하는 4살 지웅이 [내부링크]

공룡을 좋아하는 4살 지웅이에게 공룡 이름을 하나씩 가르쳐주었다. 이건 에우오플로케루스, 이건 티라노사...

[하루키] 직업인으로서의 소설가 [내부링크]

하루에 무조건 200자 원고지 20매를 채우기. 지속적으로 할 수 없다면 소설을 쓸수 없다. 뭔들 다른건 아니...

2017 Dossier [내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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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효가 좋아하는 것. [내부링크]

우리 딸 지효는 누가 봐도 딸이라고 생각할 만큼 여자여자한 마음과 감성을 소유하고 있다. 예쁜 것을 좋아...

애프터 다크, p154 (무라카미 하루키) [내부링크]

"그러니까 말이지, 동생인 넌 늘 자신이 손에 넣고 싶어하는 것의 이미지를 명확하게 갖고 있었어. 노라고 ...

5/21 지효가 처음으로 두발 자전거 탄 날. [내부링크]

처음으로 한 아이의 빨래, 처음으로 한 옹알이, 처음 두 발로 선 아이, 처음으로 같이 간 놀이터, 처음으로...

지웅이 처음으로 변기에 응가한 날. [내부링크]

ㅋㅋ고생했어. 지웅아. 대견하다 임마.

Carcinoma, Sarcoma 차이 [내부링크]

구분 Carcinoma (암종) Sarcoma (육종) 정의 Epitherial tissue (상피조직)에서 유래 Mesodermal tissu...

Adoy - Grace [내부링크]

야근하고 돌아온 금요일 어느날. 12시가 다 된 시간에 EBS의 스페이스 공감에서 재방송인지 모를 공연이...

2018 Dossier [내부링크]

1월 [Bad genius] 서스펜스 느와르의 치팅 버젼. 계급과 성공, 윤리. 결말까지 상당한 well-made movie. [...

지웅이랑 소변 보기. [내부링크]

내가 마초마초하고 남자남자한 성격은 아니지만, 남자들끼리는 그런게 있다. 같은 변기에 소변을 볼 때의 ...

지효가 처음으로 고백받은 날. [내부링크]

지효가 2학년이 된지 이제 2주 남짓이 되는데, 3/13에 짝꿍 재훈이가 지효한테 '너를 좋아해'라고 고백을 ...

지웅이 말투. [내부링크]

5살 지웅이는 언어의 습득이 다양한 편이어서 생각지도 못한 말투나 단어를 선택할 때가 많다. 기본적으로 ...

Bitcoin from CB insights [내부링크]

[Bicoin이 hacking에 취약하지 않은 이유] 1. 모든 사람의 bicoin을 얻기 위한 해킹에는 컴퓨팅 파워와 전...

[Difference] Trust and Believe [내부링크]

[Trust] 신뢰할 수 있는 총체적인 믿음으로 believe 보다 더 강한 믿음을 의미. ex) I've lent him my ca...

지웅이 살려~ [내부링크]

지효나 지웅이나 침대의 한쪽 모서리부터 반대쪽 모서리까지 종횡무진으로 잠을 자는 스타일이기에 종종 침...

Tumor necrosis factor (TNF) [내부링크]

[정의] TNF는 systemic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cell signaling protein(cytokine)의 하나이고, acute phas...

LG 휴대폰 개통일 확인 방법 (V20) [내부링크]

[방법] 통화앱에서 "5457*#모델번호#" 입력하면 "WCDMA서비스메뉴"로 넘어가는데, 여기서 설정버튼(통...

Multiple Myeloma (다발성골수종) [내부링크]

[원인] 골수(주로 척추의 골수)의 Hematopoietic stem cell이 정상적으로 분화되면 B-cell이 Plasma cel...

구추 친구 [내부링크]

지웅이는 뜬금없이, 말그대로 상황이나 맥락에 맞지 않게 재미있는 말들을 많이하는데, 며칠전에 책을 읽어...

PPIs (Proton Pump Inhibitors) [내부링크]

[Drug] Omeprazole (PrilosecTM, OTC), Esomeprazole (NexiumTM, Omeprazol의 S-enantiomer,...

생물의약품 명명법 (Biologic Drug name, nomenclature) [내부링크]

생물의약품은 통상 살아있는 유기체로부터 생성된 의약품을 의미하지만, 바이오테크놀로지로 만든 의약품을...

Out of pocket cost [내부링크]

Out of Pocket Cost는 특정기간 혹은 프로젝트 기간동안 현금으로 지출된 비용을 의미한다. 공식적인 해...

자신 있다구~ [내부링크]

놀이터를 좋아하는 지효, 지웅이 그리고 어디든 빠지고 싶지 않아 무슨 말이든 내뱉고 보는 지웅이. 며칠전...

지웅이의 성격형성 [내부링크]

애들이 대부분 그러하겠지만, 지웅이는 무언가 창피하거나 잘못한 행동을 하면 원래 그런 것을 하는 것이 ...

Private Best Horror Movies of All Time [내부링크]

[Tier 1] Exorcist 1 Hell Raiser 1,2,3 Nightmare on Elm Street 1,3 Friday 13th 4 Suspiria D...

암몽 [내부링크]

지웅이가 엊그제 나쁜 꿈을 꿨다며 '암몽을 꿨어, 무서운 꿈을 꿨어'하길래 악몽이라고 알려주고, 오늘은 ...

Stromal cell vs parechymal cell [내부링크]

[Stromal Cell: 기질세포] Connective tissue, 혈관 등을 이루는 세포 [Parenchymal cell: 실질세포] ...

지효의 욕 [내부링크]

지효와 종종 끝말 잇기를 하는데, 끝말잇기는 지효의 어휘실력이 어느 정도 성장해 나가는지 판가름할 수 ...

Roger Ebert.com이 선정한 할로윈에 볼 25편의 과소평가된 호러영화 [내부링크]

https://www.rogerebert.com/balder-and-dash/25-underrated-horror-films-for-halloween

I'm not supposed to be always "on". [내부링크]

KoreanEnglish.com에서 격주에 한번 정도는 motivation for English learning 할 수 있는 메일을 보내주...

찍어봐 [내부링크]

한글을 못 읽는 책벌레 지웅이에게 한 글자라도 알려주고 싶어서, 제목을 읽어주고 손가락 하나하나를 가리...

지웅아 일어나~ [내부링크]

아침에 지웅이를 깨우면 전날 아주 일찍 잠자리에 들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번에 일어나는 법이 없다...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written by 사토 겐타로 [내부링크]

[비타민C] 괴혈병(Scurvy) 치료제. 항해 시대에 선원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던 괴혈병 치료제로 영국은 비...

adieu 2018 [내부링크]

On a scale of one to ten, how would you rate this year for your desired life?

Fear [내부링크]

When in doubt go toward the fear. If you fear something, think about what is the worst situation t...

e-mail 1 [내부링크]

I'd like to follow up on our conversation from last week. Would you be able to provide me with an ...

2019 Dossier [내부링크]

[Movies] 5월 [이창] 마지막 단 한번의 서스펜스 폭발을 위한 세밀한 밑밥. 그 남자가 문 앞에 섰을 때의 ...

If I were my father, did I feel happy about that? [내부링크]

I'll try to make me a father who I wish as my father.

지효의 산타클로스 [내부링크]

2010년 지효가 태어나고 매년 아니, 지효가 인지를 갖고 사람을 인지하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산타클로스 할...

The reason why I live [내부링크]

Someone asks me if I happy to live or not. Someone asks me how many days I'm smiling in a year ...

2020 Dossier [내부링크]

[Movies] 1월 [Knives out] 인간의 선함을 알아 볼 수 있는 상대방과 그 선함이 보답을 받는 다는 것은 ...

지웅이는 충전중 [내부링크]

몸이 갇혀서 옴짝달짝 못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 지웅이는 언제나 나에게 "지옥"을 해달라고 한다. 지옥은...

이노스 65인치 스마트 TV 구매 후기 [내부링크]

국내 중소 기업 제품인 이노스의 65인치 스마트 wifi 모델인 S6501KU의 사용 후기를 올립니다. 구매링크...

2020년 12월25일 크리스마스 [내부링크]

2020년 크리스마스에도 여느 날과 다르지 않게 지웅이는 누나 말을 듣지 않았고, 지효는 지웅이를 약올리다...

지웅이의 현실감 [내부링크]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아저씨 같은 어른 말투를 가끔 쓰는 지웅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자기를 바라보는...

2021 Dossier [내부링크]

[January] 1. Last Exorcism: Fake 엑소시즘을 행하는 사기 목사가 악마 숭배 cult 집단을 만난다는 fa...

지웅이의 어휘력 [내부링크]

(주로 만화책이지만) 책을 엄청나게 많이 읽고, 쉴 사이 없이 말을 하는 지웅이의 어휘력은 어른들이랑 비...

Knives Out (2019) [내부링크]

나이브스 아웃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아나 디 아르마스, 제이미 리 커티...

호랑이는 겁이 없지 (2017) [내부링크]

호랑이는 겁이 없지 감독 이사 로페즈 출연 후안 라몬 로페즈, 파올로 라라 개봉 멕시코 리뷰보기 도대체 ...

Outbreak (1995) [내부링크]

아웃브레이크 감독 볼프강 페터젠 출연 더스틴 호프만, 르네 루소, 모건 프리먼 개봉 1995.04.01. 미국 리...

(단평) 남산의 부장들 (2020) [내부링크]

남산의 부장들 감독 우민호 출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개봉 2020.01.22. 대한민국 리뷰...

(단평) Lady Bird (2018) [내부링크]

레이디 버드 감독 그레타 거윅 출연 시얼샤 로넌 개봉 2018.04.04. 미국 리뷰보기 하이틴 무비에서 빛나는 ...

(단상) 피와 검은 레이스 (Blood and Black Lace, 1964) [내부링크]

ㅡ 피와 검은 레이스 감독 마리오 바바 출연 캐머런 미첼, 에바 바톡 개봉 이탈리아, 모로코, 프랑스, 리뷰...

(단상) 맨체스터 바이 더 씨 (2017) [내부링크]

맨체스터 바이 더 씨 감독 케네스 로너건 출연 케이시 애플렉, 미셸 윌리엄스, 카일 챈들러, 루카스 헤지스...

지효가 빨아준 운동화 [내부링크]

요즘은 운동화를 손으로 직접 빨아서 신는 경우는 많이 없는 것 같다. 빨더라도 집에서 세탁기를 돌리거나,...

지효의 잠꼬대 [내부링크]

언제 이렇게 컸는지 5학년이 된 우리딸 지효는 지금 사춘기로 막 넘어가려는 단계인 듯 싶다. 친구와 노는 ...

기사단장 죽이기 [내부링크]

하루키의 일상 속 한꺼풀 너머에는 항상 초현실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면의 많은 부분을 일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