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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내부링크]

게시판 장난꾸러기 친절한 먹깨비 2020. 1. 7. 17:25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이제는 분리수거도 할 줄 안다 낯은 여전히 가리지만 지난 주에는 강슬댕 먹으라고 튀김도 건네줌 슬댕 감동 받음 다 먹고 난 그릇은 설거지통에 직접 넣는다 서랍 뒤지는걸 좋아하는데 꼭 물건을 나에게 들고온다 "제자리에 놔주세요" 하면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다 기저귀는 아직 못 뗌 티비 안 보여주고 있는데 생각보다 안 찾는다 가끔 손가락으로 티비를 가리키는데 "테리비 고장났어 아저씨가 열 밤 자고 고치러온대" 라고 말하니 알아 듣는건지 더 이상 틀어달라고 하지 않는다 대신 책 읽어달라고 계속 졸라서 피곤 ㅠ 같은 책을 10번 넘게 반복해서 읽어줬더니 책 내용 다 외울 지경 밤에 자기 전에 내가 멋대로 만든 동화를 들려주는데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아빠가 "아니 이게 무슨 냄새야 " 말하며 등장하는 부분 엄청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경청한다

나가자 [내부링크]

게시판 나가자 친절한 먹깨비 2020. 3. 19. 23:32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안아라 병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 됐는데 이젠 나가자 병에 걸림 마스크 안 끼면 안 나가겠다고 하니 30분 동안 울고불고 난리펴서 뽀로로랑 과자로 합의봤다 엄마 너무 힘들다 ^^...

오랜만이야 [내부링크]

주말이지만 바쁜 건 변함이 없다. 남편은 주말 출근이라 출근을 했고 첫째는 할머네 갔고 나는 징징거리는 둘째를 업고 집안일을 했다. ㅠ 이 일기도 아기 업고 쓰고 있는 중 할 말이 참 많은데 아기가 너무 발버둥을 쳐서 오늘의 일기는 이즈음에서 마무리 하겠다. 커피 한잔 내려 먹고 다시 설거지 하러 가야겠다. #블챌 #오늘일기

주말 [내부링크]

오늘 아침에는 만둣국을 끓였다 맛있었다 요즘 여러 일들로 남편이 많이 힘들어하는데 힘이 못 돼줘서 너무 미안하다 ㅠ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차분하게 생각해보고 하나씩 실천하려고 한다 많이 피곤해서 글 안 쓰고 싶었는데 ㅠ 좋으신 분 덕분에 용기도 얻고! 열심히 해야겠다 다시 마음을 다 잡았다 정말 감사합니다 일기 길게 쓰고 싶은데 할 일이 남아서 이만 줄인다 #블챌 #오늘일기

아침의 커피 [내부링크]

드립커피를 내려마시며 하루를 시작했다 커피향이 너무 좋음 이래저래 피곤한 하루였는데 그래도 잘 버틴 거 같다 #블챌 #오늘일기

면변의 유령 - 안희연 [내부링크]

면변의 유령 안희연 여름은 폐허를 번복하는 일에 골몰하였다 며칠째 잘 먹지도 않고 먼 산만 바라보는 늙은 개를 바라보다가 이제는 정말 다르게 살고 싶어 늙은 개를 품에 안고 무작정 집을 나섰다 책에서 본 적 있어 당나귀와 함께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기도* 빛이 출렁거리는 집 다다를 수 있다는 믿음은 길을 주었다 길 끝에는 빛으로 가득한 집이 있었다 상상한 것보다 훨씬 눈부신 집이었다 우리는 한달음에 달려가 입구에 세워진 푯말을 보았다 가장 사랑하는 것을 버리십시오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늙은 개도 그것을 보고 있었다 누군가는 버려져야 했다 기껏해야 안팎이 뒤집힌 잠일뿐이야 저 잠도 칼로 둘러싸여 있어 돌부리를 걷어차면서 다다를 수 없다는 절망도 길을 주었다 우리는 벽 앞으로 되돌아왔다 아주 잠깐 네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늙은 개를 쓰다듬으며 나는 흰 벽에 빛이 가득한 창문을 그렸다 너를 잃어야 하는 천국이라면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프린시스 잠 너를 잃어야하는

5월 24일 [내부링크]

지난 주 첫째가 감기가 걸려서 정말 힘든 일주일을 보냈다...^^ 끝없는 징징거림의 지옥... 절대 약을 먹지 않겠다고 울고불고 발버둥을 쳐서 내 인내심의 끝을 보여주었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이리 와라. 정말 너어어무 힘들었다. 어린 둘째한테 감기를 옮길까봐 싫다는 거 억지로 마스크 쓰게 하고 손도 여러 번 씻겼는데 결국 옮겨서 둘째도 기침에 열에 콧물에 시달리고 있다. 나한테도 옮김...^^ 날도 덥고 아이들은 징징거리고 나도 몸이 안 좋아서 너무 힘들었지만 겨우 힘을 쥐어짜 밥을 했다. 전 날 이마트에사온 무항생제 닭다리와 닭봉을 사서 찜닭을 만들었다. 열심히 저녁 준비하고 있는데 남편은 회사에 해킹 이슈가 생겨서 늦게 퇴근을 하고 ...ㅜ 집에 와서도 급하게 저녁을 먹고 계속 노트북을 붙들고 일했다. 저녁 설거지와 뒷정리 첫째 목욕, 징징거리는 아이들 케어는 자연스럽게 내몫...^^ 나는 도네... 그래도 바쁜 와중에 남편이 둘째 목욕을 시켜줘서 너무 고마웠다. 끝없는

210525 [내부링크]

너무 귀여운 뒷태 ㅠㅠ 정말 많이 피곤했던 하루. 둘째가 코감기 때문에 많이 힘든지 계속 새벽 내내 보채고 끙끙거려서 잠도 자는 둥 마는 둥 했더니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피곤했다. 남편은 해킹 이슈 때문에 새벽 5시 넘어서 들어오고 ㅠ 너무 피곤해해서 뭐 부탁하기도 미안할 지경. 첫째는 아침부터 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졸라대서 줬더니 바닥에 빵조각과 크림을 다 흘려놓고 ㅠ 머리에도 크림을 잔뜩 묻혀놨다...^^ 겨우겨우 밥을 하고 설거지를 하고 어지러진 집을 뒷정리를 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집안일의 지옥... 첫째의 코감기는 여전한데, 다행스럽게도 컨디션은 좋은지 기분 좋게 잘 놀았다. 밥도 잘 먹고 간식도 꼬박꼬박 챙겨 먹는다. 코가 드릉드릉해서 보는 내가 다 답답했는데 남편이 고맙게도 출근 전 하기 싫다고 울며 발버둥을 쳐대는 첫째를 포박하고 노시부를 대신 해줘서 아주 시원하게 콧물을 뺐다. 첫남편에게 대신 노시부를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얘기하니 그 어떤 집안 일을 대신

210526 [내부링크]

아침 일찍 첫째 아이와 병원에 다녀왔다. 이사를 가면서 다니던 병원과의 거리가 꽤 멀어져서 불편하지만 그래도 다녔던 병원이 익숙하고 무엇보다 친절하고 대기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조금 멀어도 이 쪽으로 가게 된다. 좋아하는 풍경 외곽고속도에 진입할 때면 기분이 설렌다. 나의 고향을 지나가는 길이기도 하고 평소 잘 보지 못하는 푸른 산과 하늘을 보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 이 시간 만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멀미 때문에 습관처럼 보던 핸드폰도 내려놓고 멍하니 창 밖을 응시하며 뒤로 달아나는 풍경들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늘 보채던 아이도 차를 타는 시간 만큼은 얌전히 있어서 조용하게 하늘과 산을 볼 수 있다. 아무 말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졌다. 마이 컸다 우리 휘 진료 대기가 많이 밀려서 30분 늦게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역시나 생각했던 것처럼 좋은 말은 듣지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다. 노력하

210527 [내부링크]

케이크와 주스. 제일 좋아하는 간식들을 득템하고 기분이 엄청 좋아진 휘. 귀엽다 오늘은 물려서 몇 개월 동안 강제 장투를 하고 있던 개잡주 같은 주식이 뜬금없이 뉴스가 터져 급 올랐다 남편과 나 모두 가즈아를 연신 외치며 엄청 씐나했다! 머리 케이크 크림 묻혀놔서 떡진 것 봐 ㅠ 오후에는 엄마네 갔다. 할머니네 가자고 하니 엄청 좋아하면서 내 손을 꼬옥 잡고 전철도 의젓하게 잘 타고 많은 계단들도 씩씩하게 잘 올라갔다. 막내동생 퇴근해서 같이 맛있는 저녁을 먹고 집에 돌아왔다! 잠깐이지만 정말 푹 쉬다 왔다 가족이 최고넴 ㅜ 집에 오니 남편이 미노 머리를 바리깡으로 싹 밀어놓고 목욕까지 시켜놨다. 고생했어 오빠 ! 나는 어지럽혀진 집을 치우고 남편은 그 사이에 재활용을 버리고 엄청 바빴다. 미노 재우고 같이 차 한잔 마시려고 했는데 ...자다 깨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우는 미노 때문에 함께 고통 받는 중 ㅠ #블챌 #오늘일기

210528 [내부링크]

오늘은 정말 바빴다 주민센터에 다녀오고 ㅜ 한의원도 가고 한의사 선생님이 진맥을 해주고 해주신 말씀들이 현재 내 몸 상태랑 너무 잘 맞아서 깜짝 놀랬다 한약 먹고 좀 좋아졌음 좋겠다 저녁에는 둘째 동생이랑 남편이랑 엄마네서 닭한마리를 먹었다 맛있었다 집에 오니 넘 피곤하다 ㅜ 오늘은 일찍 자야지 #블챌 #오늘일기

210529 [내부링크]

장난감 갖고 노는 휘. 귀엽다. 오늘 잠깐 막내 이모가 탭 가져다주러 집에 들렀는데 갑자기 이모 따라서 할머니네 가겠다고 울고 불고 난리를 펴서 결국 엄마네로 다시 갔다...^^ 엄마네 가서 계란말이랑 잡채랑 된장찌개로 밥 배불리 먹고 엄청 잘 논다고...ㅎㅎ 그래...니가 행복하면 그걸로 됐다...ㅎㅎ 나랑 남편은 휘 가고 폭풍 집안일을 했다. 남편은 음쓰를 버리고 청소기와 물걸레질을 하고, 나는 화장실 청소를 하고. 힘들었지만 깨끗해진 집을 보니 괜시리 뿌듯! 휘가 어릴 때 갖고 놀던 장난감을 미노가 갖고 논다. 움직이는 뽀로로 거북이를 좋아한다! 오늘 남편이 집 청소도 하고, 매트 커버도 갈아끼우고, 미노 우유 먹이기, 트림 시키키, 징징거리는 거 달래주기, 목욕 시키기, 재우기까지 아주 많은 고생을 했다. ㅠ 고마워 오빠 미노 재우고 남편과 차 한잔씩 마시고 있다. 남편은 주식 강의(...)를 듣고 나는 블로그로 일기를 쓰고 있다 .슬댕이 선물로 준 TWG! 엄청 향긋하고 맛

210530 [내부링크]

차가운 우유에 적셔먹는 시리얼의 달콤한 맛 아침으로 먹은 시리얼. 늘 그렇지만 주말에는 특히 밥하기가 싫은데, 고맙게도 남편이 시리얼을 먹자는 내 제안에 선뜻 응해줘서 고마웠다.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의 작은 기쁨 무럭무럭 자라라!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식물이 참 좋다. 초록 초록한 잎을 보면 기분 전환이 된다. 한 달 전 허브 화분 몇 개를 충동적으로 사 들고 와 베란다에 두고 키우고 있는 중인데, 나의 무신경함에도 불구하고 잘 자라주고 있어서 고맙다. 지난주에 물 주는 것을 깜빡해서 애플민트가 거의 사망 직전에 이른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 깜짝 놀라 급한 대로 누렇게 시든 잎들을 떼어내고 얼른 물을 주었더니 고맙게도 다시 살아났다. 햇빛 잘 받으라고 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괜히 기분이 좋아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사람이든 식물이든 역시 밝은 빛을 보고 살아야 한다. 벌써 허리를 번쩍 들 줄 아는 우리 미노 이번 주말은 남편의 적극적인 육아 덕분에 내 시간을

210531 [내부링크]

오늘은 정말 하루 종일 바빴다. 오전에 미노 보고 집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오후에는 미노 안고 휘랑 엄마랑 센터에 다녀왔다. 잠깐의 외출이 이렇게도 피곤할 줄이야. 미노가 새벽에 자꾸 깨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데다가 이런저런 고민들 때문에 더 피곤한 거 같다. 나이를 먹을 수록 외출하는 것이 너무 버겁다. 오후에는 휘가 어지럽혀 놓은 거실을 정리하고 돌아서면 또 어지럽혀서 정리하고...^^ 정말 너무 피곤해서 잠시라도 눈 붙이고 싶었는데 미노가 어디가 불편한지 낑낑거려서 ㅠ 달래주느라 제대로 쉬지를 못했다..ㅜ 너무 힘이 들어서 영양제 하나 챙겨먹고 겨우겨우 저녁 준비를 했다. 귀여워 저녁을 할 때 미노를 업고 했는데 계속 발버둥을 쳐대면서 울어서 ㅠ 침대에 눞이고 재우기를 시도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잠이 들어줘서 그나마 편하게 저녁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이미노님. 남편도 집에 와서 쉬지 못하고 저녁 먹은 뒤 휘 머리를 이발해주었다. 휘는 머리 잘라준다고 하니

210601 [내부링크]

우산 하나에 너무 행복해하는 우리 휘 2주 만에 어린이집에 등원한 우리 휘! 오랜만에 등원이라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아침에 밥도 잘 먹어주고 준비도 잘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아침에 비가 조금 와서 우산을 씌워주니 너무 즐거워하는 휘. 작은 것에도 행복해하고 웃어줘서 너무 고마워. 어린이집에서도 밥도 다 먹고 생태 활동도 즐겁게 잘 다녀왔다는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놓였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의 차는 아이스 작두콩 차! 오전에는 따뜻한 커피를 마셨고 오후에는 시원한 차를 마셨다. 처음 시작이라서 그런지 뭔가 마음이 붕 뜬 기분이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던 하루. 별일하지도 않았는데 하루가 금세 지나갔다. 생산적인을 하나라도 했었어야 했는데 허둥지둥 거리며 뭐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해서 아쉽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생각 봐야겠다. 도미노 피자 맛있다 저녁에는 피자 먹고 오빠랑 애들이랑 산책 가기로 했는데, 비가 와서 나가지를 못했다. 대신 피자가 아주 맛있어서 남편 나

210602 [내부링크]

아. 오늘도 정말 아침부터 정신없이 바빴다. 아기들 케어에 집안일에 하고 있는 일까지 다 하려고 하니 너무 정신이 없다. 도대체 언제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ㅠ 그 와중에 파스타 먹고 싶어서 만들어 먹었는데. 흠 평소보다 맛이 없어서 좀 슬펐다. 미노가 너무 찡찡대서 ㅠ 업고 먹으니 더 맛이 없게 느껴지는 거 같다. ㅎㅎ ㅜㅜ... 그래도 너무 귀여워. 배부르고 기분 좋으면 너무 예쁜 미소를 보여주는 우리 미노. 유모차에서 형아 기다리는 중. 소고기 사 와서 저녁에는 카레를 만들어 먹었다. 저녁에도 진짜 너무 바빴다. 남편은 오늘 내 일을 세팅을 도와줬는데 어려운 일이라 하면서 약간 짜증이 났나 보다. ㅜ 휴. 어찌어찌 다 하긴 했는데 뭔가 개운하지가 않다. 세팅이 뭔가 잘 못 된 찜찜한 이 기분은 뭐지. ㅜ 너무 피곤해서 더 이상 붙들고 싶지 않아 기분 전환할 겸 일기 쓰러 왔다. 매일 일기에 넋두리만 쓰는 것 같네. 그래도 헛소리라도 주절주절하고 나

210603 [내부링크]

어머님께서 홈쇼핑에서 나온 그린백이 좋아보인다고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오늘 택배가 도착했다. 상자를 열어보니 영양제, 표고버섯 가루, 멸치 가루, 황태채를 아주 꽉꽉 채워서 보내주셨다.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넣어주고 싶어서 꾹꾹 눌러담아서 포장을 하셨을 어머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찡했다. 올라오셔서 애기들 보고 싶으실텐데 코로나 때문에 오시지도 못하고 ㅜ 마음이 무겁다. 애기들 사진이라도 자주 보내드려야겠다. 아버님 어머님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진짜 뭐 한 거 없이 마음만 분주했던 하루였다. 나는 도대체 왜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왜 이렇게 미루며 밍기적거릴까. 이러한 나의 이상한 습관이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려고 하는 성향 때문이라 착각했는데 그냥 게을러서 그런 것 같다.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다는 것이 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아이들을 재우고 마켓컬리에서 먹을 거 몇 가지를 사고, 네이버 쇼핑에서 휘 옷 몇 벌을 샀다. 한약을 먹어야 해서 이제 커피를 마실 수 없게 됐

210604 [내부링크]

오늘은 어제보다 비교적 수월하고 덜 피곤한 하루였다. 휘가 피곤한지 아침에 밥을 조금 덜 먹고 짜증을 내긴 했지만 무사히 등원을 했고, 미노는 조금 찡찡거리다가 잠이 들어서 오전 시간이 평소보다 평온했다. 나는 식탁 앞에 앉아 열어놓은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서늘한 바람을 맞으면서 따뜻하게 데운 한약을 한 모금씩 마셨다. 비가 온 뒤라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하고 청량하게 느껴졌다. 우리 미노는 벌써 배밀이를 한다. 온 몸을 들썩들썩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블챌 #오늘일기

210605 [내부링크]

늦잠을 잘 수 있어서 즐거운 주말. 새벽에 미노가 너무 많이 깨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는데, 남편이 아침에 미노를 봐준 덕분에 늦게까지 잘 수 있었다. 잠을 제대로 잤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다. 오늘 낮에는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하도 대용량 파스타 만드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1인분 만들 때보다 대용량으로 만드는 것이 확실히 맛이 좋다.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불 앞에 서 있는 것이 힘들다. 누가 대신 밥 좀 해줬으면 좋겠다. 금요일에 남편에게 좋은 일이 있어서 맛있는 저녁을 시켜먹고 (남이 해준 밥 최고) 다 같이 산책을 다녀왔다. 이맘 때즈음의 저물녘에만 느낄 수 있는 온도, 하늘의 빛깔, 바람이 정말 좋다. 남편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유모차를 밀고 꽤 멀리까지 다녀왔다. 이 동네가 좋은 건 생각했던 것보다 조용하다는 것. 그리고 천을 끼고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이다. 저물녘에 천 길을 걷고 있으면 마치 지방 소도시에 와 있는 듯한 고즈

210606 [내부링크]

아침에는 만두국을 끓여먹었고, 점심에는 오빠가 물막국수 밀키트로 막국수를 만들어주었다. 마켓컬리에서 산 건데 맛이 꽤 좋았다. 김가루와 참기름 시원하고 상큼한 육수가 잘 어우러져 맛있게 잘 먹았다. 면이 좀 잘 풀어지지가 않아서 식감이 별로였던게 조금 아쉬웠지만. 강원도 가서 막국수 먹고 싶네...ㅠ 아빠 운동하는 거 지켜보는 중. 미노의 보행기는 2만원 조금 넘게 주고 산 건데 정말 조잡하고 싸구려 티가 팍팍 난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보행기는 너무 비싸서 남편이 중국산으로 산 건데 흠. 그냥 당근마켓에서 중고로 사더라도 좀 괜찮은 걸 사줄 걸 그랬나 ㅠ 너무 귀엽네 ㅠㅠ 천상의 귀여움...뭐가 좋은지 꺄꺄 거리면서 신나하는 모습 보니 내가 다 기분이 좋았다. 와 진짜 집안 꼴이 엉망진창이다 ㅠ 저녁에는 공심채 볶음을 만들어봤다. 베트남에서 모닝글로리 볶음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자주 생각이 났는데, 시기가 이러다보니 먹으러 갈 수 없어 아쉬워하다가 마켓컬리에서 공심채를 팔길래 직접

210607 [내부링크]

높은 습도 때문에 정말 더운 하루였다. 집안일 하랴 우는 미노 달래랴 왔다갔다 정신없이 분주하게 움직이다 보니 땀이 줄줄 흐른다. 벌써부터 이러면 한여름에는 어떻게 견딜 지 걱정이다. 저녁으로 만들어 먹은 오리주물럭. 파프리카랑 깻잎을 넣으니 색감이 예쁘다. 근데 좀 짰다. 요즘 반찬이 부실해서 남편에게 미안하다. 휘는 오리고기만 따로 구워줬는데 맛이 별로인지 거의 먹지를 않았다.^^... 미노의 이유식 먹기. 너무 귀엽다. 제비새끼처럼 입을 벌리면서 이유식을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남편이 오늘 내 일을 도와줬다. 무사히 잘 마무리 된 듯 한데, 제발 이번에는 성공하기를!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간식으로 과일을 내줬다.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의 차는 한약이다. 다 마시고 필요한 물건 몇 가지를 주문해야한다. 오늘 하루도 피곤했지만 무사히 잘 버틸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블챌 #오늘일기

6월 첫째 주 주간 일기 [내부링크]

네이버에서 주간 일기 챌린지를 한다는 알림을 보고 오랜만에 블로그에 접속했다. 예전의 나는 블로그에 시시콜콜한 일기와 기록을 남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아이들 돌보랴, 일하랴, 집안일하랴 너무나도 정신없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지라 일기 한 줄 남기는 것도 힘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간 일기 챌린지에 참여하고자 하는 것은 다시 한번 기록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어서다. 작은 순간이라도 기록해두면 그 순간순간들이 모여서 참 큰 힘이 되어준다. 잘 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시작이라도 해본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일기를 남겨본다. 가족들과 함께 먹었던 미나리 삼겹살. 맛있는 고기에 미나리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향이 참 좋았다. 미나리를 먹으면 예전에 베트남에 가서 먹었던 공심채가 생각이 난다. 울 집 아기 강아지들. 종이 박스 하나에도 즐거워한다. 나도 어릴 때 박스에 들어가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우리 아이들도 다르지 않네. 아파트에 장이 엄청 크게 열려서 아

3분 남겨놓고 쓰는 일기 [내부링크]

1시간 남겨두고 쓰는 주간일기. 일찍 쓰고 싶었지만 ㅜ 우리 집 아기 강쥐들이 잠을 일찍 자지 않아서 이제서야 쓴다 수박을 살 생각이 아니었는데, 마트에 갔다가 휘가 수박을 보고 사달라고 계속 졸라서 큰 마음 먹고 샀다. 비싼 수박 ㅜ 며칠 전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이끌려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영상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수박을 골랐는데,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먹지 않아 나 혼자서 다 먹었다는 슬픈 이야기. 여름은 싫지만 여름 과일의 달고 사각사각한 식감을 좋아한다. 잔뜩 썰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기운이 없을 때, 당이 땡길 때 하나씩 꺼내먹는데, 달고 사각사각한 과육을 씹을 때 입안 가득 퍼져나가는 시원한 달콤함이 좋다. 열심히 주먹밥을 먹고 있는 우리 미노쯔 요즘 밥을 거의 먹지 않아 김과 계란으로 연명 중 ㅜ 원래도 밥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지만 날이 더워지니 더 밥하기 싫어진다. 반찬가게 덕분에 풍성해지는 저녁 밥상... ㅎㅎ 어린이집에서 종

한 주 [내부링크]

바쁘고 더웠지만 알차게 보냈던 한주 다음 주도 화이팅 :)

주간일기 [내부링크]

한 주의 시작은 키즈카페로 ...^^ 키즈카페에 온 다른 엄빠들은 대부분 핸드폰을 보며 커피를 마시면서 편히 쉬지만 ...우리 부부에게 키즈카페란 1분도 제대로 쉴 수 없는 곳 ㅎㅎ ㅠ 2시간 내내 열정적으로 놀아줬다 몹시 더웠던 날 미역국을 한솥 가득 끓였다 강릉여행 다녀왔다 오빠는 3년 만에 부산에 갔고 나는 친정식구들과 아기들과 함께 ㅎㅎ 강릉으로 ... 몸은 정말 피곤했지만 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바다도 보고 즐거웠네! 즐거웠전 강릉 여행기는 다음에 ...^^ 큰일났네 그가 몸 푼다 내가 아이들과 씨름하고 있는 동안 남편은 친구들과 사직구장에서 즐거운 밤을 ... ㅎㅎ 부럽다 사직구장 ㅠ 나두 가구 싶네 일요일은 오늘 오후 집에 도착해 창을 열고 환기를 시키고 쌓인 빨래들을 하고 저녁은 시켜먹었다 너무너무 피곤했는데 고맙게도 남편이 설거지도 해주고 아이들 목욕도 시켜줘서 좀 살 거 같다

피로와 더위는 언제쯤 가시려나 [내부링크]

강릉 여행은 즐거웠지만 날도 더웠고 휘의 고집과 땡깡 +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미노 이 둘을 케어하느라 진을 빼서 그런지 다녀온지 일주일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좀처럼 가시지를 않는다. 거기다가 휘가 감기에 당첨이 돼서 ...ㅠ 컨디션이 좋지 않아 평소보다 짜증을 더 심하게 냈다. 나에게도 감기도 옮기고...^^ 혹시나 싶어서 코로나 검사도 받았는데 다행히도 음성 비가 오락가락해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아이들과 집에서 참 힘든 일주일을 보냈다. 너무 더워서 밥도 하기 싫고 입맛도 없어지는 계절 이럴 땐 김치냉장고에 쟁여놓은 곰탕이 빛을 발한다. 원래는 배연정 소머리국밥만 먹었는데, 슬프게도 단종이 되었다.ㅜ 네이버스토어에서 검색해서 산 곰탕. 정말 진하고 맛있다. 오빠가 부산 가서 빈손으로 오기 좀 그랬는지 부산역에서 어묵을 사왔다. 유통기한 지나기 전에 어묵탕을 끓여서 먹었다. 멸치육수를 내서 어묵이랑 쑥갓 넣고 끓이니 참 맛이 좋았다. 이제는 밥 먹을 때 벗겨녾고 먹이는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내부링크]

넘나 뼈맞는 말 ... 나의 일상은 단조롭지만 규칙과 흐름이 있다. 아이의 기상시간, 첫째 아이 등원 준비, 아침 식사, 집안일, 둘째 낮잠시간, 산책 겸 장보기, 아이 하원 준비, 간식 준비, 저녁 준비, 저녁시간, 설거지, 아이 재우기. 내 하루는 아이와 집안 살림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 흐름이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울집 아기 강쥐들이 징징거림 또는 밤에 잠 안 잠. 등등의 불상사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일은 아이가 낮잠을 자거나 아이들을 재우고 난 후 저녁 10시 반 이후부터 할 수 있는데, 너무 피곤하다보니 아이를 재우다 나도 모르게 잠들어버리거나 밀린 집안 일을 하느라 요즘 일을 거의 하지 못했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건 정신병 초기증세이다.' 인터넷에서 본 짤인데 너무 공감이 가서 얼른 저장을 했다. 다음 주에는 일에 최대한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 휴지 뽑는 일에 아주 열정적이다 니가 치워라 잠

내게서 떨어져 나온 작은 얼룩임을 알아챈다는 것은 [내부링크]

아이가 있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내 앞으로 뛰어가는 아이를, 얘야, 하고 불러 멈춰 세운다는 것은, 그때 저 앞에 정지한 그림자가 내게서 떨어져 나온 작은 얼룩임을 알아챈다는 것은 아이의 머리칼에 붙은 마른 나뭇잎을 떼어준다는 것은 그것을 아이에게 보여주며 이거 봐라, 너를 좋아하는 나뭇잎이다 라고 말하며 웃는다는 것은 내가 죽어도 나를 닮은 한 사람이 죽지 않는다는 것은 먼 훗날 내 죽음을 건너뛰고 나아갈 튼튼한 다리가 지금 내가 부르면 순순히 멈춰 선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 . . 축복은 무엇일까 아이가 나를 부를 때 생기는 귀속의 부드러운 압력일까 내 주위에 언제나 나를 좋아하는 바람이 분다는 것일까 심보선 「축복이란 무엇일까」 中

표고버섯 계란전, No 밀가루 쫄깃 담백한 표고요리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의 요리는 쫄깃하고 담백한 표고버섯 계란전입니다. 밀가루나 부침가루로 전을 만들면, 기름에 지저 진 밀가루의 특유의 질감과 맛에 의해 재료 고유의 식감과 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생표고를 듬뿍 넣고, 약간의 야채와 계란만으로 심플하게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노릇하고 부드럽게 구워, 어른뿐만 아니라 버섯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준로 만들어 따뜻하게 구워낸 전에 차갑고 맑은 술을 곁들여 먹어도 좋답니다.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지 않아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표고요리. 아래에서 만드는 법을 상세히 안내해 드릴게요. 재료 표고버섯 3개 계란 2개 양파 4분의 1 청양고추 1개 참치 액젓 1티스푼 소금 2꼬집 식용유 20ml 프라이팬으로 구웠을 때 전 한 장이 나오는 양입니다. 표고, 청양고추, 양파는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참치 액젓이 없으면 멸치 액젓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알마늘무침, 매콤달콤 삶은마늘 반찬 [내부링크]

오늘은 삶은마늘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간단반찬, 알마늘무침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한식 요리에 있어서 약방의 감초만큼 자주 쓰이는 마늘. 특유의 알싸하고 매운맛 때문에 보통 메인 요리의 풍미를 돋우어주는 부재료로 많이 사용되는데요. 이번 요리는 마늘을 밥상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반찬입니다. 아리고 매운맛을 제거한 삶은 마늘에 맛깔나는 양념을 무쳐 만들어보았는데요. 입맛을 싹 돌게 해주는 개운한 양념의 맛. 살캉하고 부드러운 마늘의 식감이 자꾸만 젓가락이 가게 만든답니다. 12분이면 뚝딱,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알마늘무침. 아래에서 상세한 레시피를 만나보세요. 재료 알마늘 35개 (깐마늘) 소금 1스푼 고춧가루 반 스푼 고추장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참치 액젓 반 스푼 참기름 반 스푼 통깨 약간 모든 계량은 아빠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양념은 입맛에 따라 조절해 주세요. 만드는 법 물 500ml를 냄비에 넣고 끓인 뒤, 물이 끓으면 소금 한 스푼을 넣어서 소금이 녹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무꿀즙 만들기, 건강하게 즐기는 겨울음료 [내부링크]

무의 시원한 단맛과 꿀의 풍미가 어루어진 겨울 음료, 무꿀즙 만들기 아삭한 식감과 달콤하고 시원한 수분감이 가득한 겨울 무. 이 맘때즈음의 무는 인삼과 견줄 만큼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기온이 내려갈수록 단맛과 영양소도 더욱 풍부해지는데요.보통 반찬과 국으로 많이 활용되지만, 달콤한 무꿀즙을 만들어 겨울 음료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무와 꿀에 함유된 성분은 기침을 가라앉히고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겨울철에 따뜻하게 마시면 좋아요. 오늘은 무채에 꿀을 절여 만드는 방식이 아닌, 무를 푹 달이는 방법으로 무꿀즙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무의 구수함과 단맛이 진하게 우러난 즙에 꿀, 생강, 대추를 넣어 만드는 저희 집만의 레시피랍니다. 특히 무와 생강은 궁합이 좋은 식재료들입니다. 무의 찬 성질을 생강의 따뜻한 성질이 보완해주지요. 뿐만 아니라 무 특유의 냄새와 맛을 생강이 잡아주어, 무꿀즙의 향미를 더욱 풍부하게 해줍니다. 꿀, 무, 생강, 대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