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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세상을 바꾸는 문학동네 출판그룹, 신입 및 경력인재 채용" [내부링크]

대한민국의 주요 문학 전문 출판사인 '문학동네'가 신입 및 경력 인력을 모집한다. 이번 채용은 '편집국 어린이부문' 및 '편집국 엘릭시르' 부문에서 이루어진다. 문학동네는 1993년 12월 설립된 이래로 국내 문학계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문학동네는 '문학의 다양성이 충분히 존중되는 공간'을 모토로 하여 대한민국의 문학 분야를 선도해 왔다. 어린이부문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그림책 등 다양한 도서의 기획, 편집, 디자인을 담당할 새로운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해당 부문은 청소년문학팀과 어린이미술팀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각각 팀장 및 팀원을 모집한다. 편집국 엘릭시르에서는 미스터리 장르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외 소설을 소개하며, 국내 미스터리 작가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한 미스터리 전문지인 《미스테리아》를 발행하며, 이와 함께 성장해나갈 편집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학동네 출판그룹은 정규직으로 채용하며, 시차출퇴근제를 운영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접수, 실

"문학동네 출판그룹, 마케팅국 새로운 인재 채용" [내부링크]

문학동네 출판그룹이 국내 최고의 문학 전문 출판사로서의 명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국에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문학동네는 1993년 설립된 이래로 계간 '문학동네' 창간과 문학서적 출판 등 문학에 관련된 다양한 출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학동네는 특정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문학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번에 채용되는 인력은 마케팅국에서 브랜딩에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될 것이다. 브랜딩 부문에서는 그룹사와 도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진행하며 독자와 출판사를 잇는 소통의 창구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마케팅국에서는 소셜미디어팀과 독파팀 각 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소셜미디어팀은 자사 SNS 채널을 관리하며 브랜디드 콘텐츠를 기획, 제작, 바이럴하는 업무를 담당할 것이다. 독파팀은 저자, 편집자, 독자가 모여 완독을 향해 함께하는 온라인 독서 커뮤니티 플랫폼인 '독파'의 마케팅 프로모션 기획, 집행 등을 맡게

2023 심훈 나라사랑 문학공모전 개최, 전국 학생 및 청소년 대상 [내부링크]

2023년,『상록수』와『그날이 오면』의 작가 심훈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2023 심훈 나라사랑 문학공모전"이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및 같은 연령대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주제는 '나라 사랑', '자연 사랑', '친구 사랑'이다. 공모전의 주요 부문 및 시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고등부는 운문(시, 시조) 및 산문(소설, 수필)을, 중등부와 초등부는 운문(시, 시조, 동시) 및 산문(생활문, 편지글)을 포함하며, 각 부문별 대상에게는 최대 7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는 (사)심훈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며, 국가보훈처 충남서부보훈지청이 후원한다. 응모는 2023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이며, 산문 부문은 한 편, 운문 부문은 세 편 이상을 제출해야 한다. 응모작은 충남 당진시 시곡로 327 202호, (사)심훈선생기념사업회 사무국 또는 [email protected]으로 제출 가능하다. 심사위원은 (사)심훈선생기념사업회에서 위촉한 문인 및 교사로 구

2023 서울국제도서전, 신형철 평론가의 "인생의 역사" 리커버 에디션 공개 [내부링크]

평론가 신형철의 작품, 시화(詩話) 『인생의 역사』의 새로운 리커버 에디션을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 특별한 에디션 발표는 도서전의 프로그램인 <다시, 이 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의 주목적은 독자들에게 책의 물성과 디자인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것이다. 이 새로운 에디션에는 유명한 화백 박서보의 작품 <묘법 No.130119>이 포함되어 있다. 박서보 화백의 ‘묘법(描法, ecriture)’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으로, 이는 인생의 다양한 색깔 중 하나를 대표한다. 『인생의 역사』는 제목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박서보 화백의 화집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고 『인생의 역사』는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리커버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평론가 신형철의 작품입니다. 이 책은 도서전 프로그램 <다시, 이 책>의 일환으로 선정되었으며, 이 프로그램은 책이 가진 물성과 북디자이너의 감상을 중시하여, 첫 번째 만남 때의 감정과 기억을 재탄생시키려는 취지를 가지고 있

차예랑 작가의 『상미』의 삶의 아름다움과 슬픔, [내부링크]

차예랑 작가의 『상미』는 삶의 아름다움과 슬픔,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순간들을 깊은 사유와 정성스러운 관찰로 적어낸 에세이다. 단순히 글로서의 아름다움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 자체에 대한 차예랑 작가의 사랑과 정성이 담겨있다. 그래서 이 책은 그저 글을 읽는 것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영주 할머니, 상미 엄마, 그리고 저자 예랑. 세 대의 여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각기 다른 시대와 환경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특히 상미의 삶은 에세이의 주요한 축이 되며, 그를 통해 우리는 삶의 중요한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의 글 하나하나는 사실적이면서도 시적이다. 그것은 작가의 언어와 표현력 덕분이라고 생각된다. 작가는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글을 통해 독자에게도 그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한다. 이를 통해 책을 읽는 동안 작가의 삶의 일부를

김연수 작가의 9년 만의 신작 소설집 출간, 이토록 평범한 미래 출간 [내부링크]

작가 김연수가 9년 만에 새로운 소설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출간했다. 이 소설집은 『사월의 미, 칠월의 솔』(2013) 이후 발표되는 것으로 그 사이 그는 2~4년 간격으로 작품을 발표하며 다작 작가로 유명해졌다. 지난 9년 동안 김연수는 내적 및 외적 변화에 따른 충격과 혼란을 겪으며 그 시간을 신중하게 보냈다고 밝혔다. 소설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최근 몇 년간 작가가 단편 작업에 매진한 결과물로, 김연수 작가의 변화된 시간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작품에서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단순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시간, 즉 우리의 삶을 다르게 해석하고 상상하는 중심축으로 다뤄진다. 1999년의 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 예언을 주제로 한 작품, 시간여행을 다룬 『재와 먼지』와 『난주의 바다 앞에서』 등의 다양한 단편 소설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작품을 통해 인물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삶과 시간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나간다. 편집장은 김연수의 이번 작품을 통

박완서의 에세이 결정판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윤슬 에디션’으로 재탄생 [내부링크]

서울 - 한국의 거장, 박완서 작가의 에세이 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가 '윤슬 에디션'으로 다시 독자들 앞에 섰다. 박완서가 전 세계에 전한 660여 편의 에세이 중에서 최고의 35편을 엄선해 담은 이 책은, 에세이 선정 과정에 몇 개월이 걸린 만큼 그 가치와 중요성이 높다. 이번 초판 한정판 '윤슬 에디션'의 특징은 표지 그림으로 영국 아티스트 고든 헌트의 작품을 선택한 것이다. 그의 작품과 박완서의 따뜻한 문장이 만나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결합은 책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며, 박완서의 진심어린 글쓰기를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이유로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권한다. 박완서는 생전에 “죽을 때까지 현역 작가로 남는다면 행복할 것”이라며 글쓰기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931년 경기도 개풍군에서 태어나 여러 시련을 겪으면서도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그녀의 작품은 국내외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박완서의 글은 단순하

이창봉 시인, 시카고에서 '위로' 북콘서트 및 강의 성료 [내부링크]

중앙대 예술대학원의 이창봉 교수가 지난 8월 12일 시카고 문인회의 초청으로 강의와 '위로' 북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이창봉 교수는 시카고 밀워키에서 '현대문학의 위로의 작품세계'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으며, 그의 시집 "위로"에 대한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6월 29일 경기 광주에서의 북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었으며, 고국과 미국의 문학세계와의 협력을 목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이창봉 교수의 세 번째 시집 '위로'는 월간 순수문학에서 간행되었으며, 이번 시카고 행사는 그의 시집과 현대문학에 관한 주제로 이루어졌다. 많은 참가자들은 그의 시집 ‘위로’의 시낭송과 작품세계에 깊은 공감과 호응을 보였다. 이창봉 교수는 “시카고 문인회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감흥을 받았으며, 그들의 문학예술 발전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가을에 세 번째 북콘서트를 통해 독자와 만나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시카고 문인회는 1984년 설립 이래

창조의 비밀 밝힌 『에디톨로지』 이후,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10년 연구 완결판! [내부링크]

창조적 인간이 돼야 한다”고 흔히 말하지만, 실제로 '창조'라는 개념이 대중에게 알려진 지는 100년도 채 되지 않았다. 『에디톨로지』로 대표되는 베스트셀러 저자인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은 1920년대부터 사용된 '창조'의 역사를 탐구했다. 김정운은 고려대학교와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여러 학문 분야에서 활약했다. 또한 일본 교토사가예술대학에서 일본화 전공 경험도 갖췄다. 그는 여수의 끝 섬에서 여생을 보내며 연구하고 글을 쓰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최근 연구 결과물은 바로 『창조적 시선』이다. 이 책에서 그는 창조의 구성사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며,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창조'라는 개념의 발전 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특히 그가 주목한 것은 20세기 초의 예술과 교육 혁신의 중심, 바우하우스였다. 김정운은 바우하우스를 창조의 전환점이자 인류 최초의 ‘창조 학교’로 평가한다. 이 학교는 재현의 시대를 통해 모든 예술과 산업의 성과를 해체하고, 창

"2032년, 신체 임대가 관광산업의 새로운 트렌드?" 김동하 작가의 '달고나 여행사' [내부링크]

창조적 인간이 돼야 한다”고 흔히 말하지만, 실제로 '창조'라는 개념이 대중에게 알려진 지는 100년도 채 되지 않았다. 『에디톨로지』로 대표되는 베스트셀러 저자인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은 1920년대부터 사용된 '창조'의 역사를 탐구했다. 김정운은 고려대학교와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여러 학문 분야에서 활약했다. 또한 일본 교토사가예술대학에서 일본화 전공 경험도 갖췄다. 그는 여수의 끝 섬에서 여생을 보내며 연구하고 글을 쓰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최근 연구 결과물은 바로 『창조적 시선』이다. 이 책에서 그는 창조의 구성사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며,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창조'라는 개념의 발전 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특히 그가 주목한 것은 20세기 초의 예술과 교육 혁신의 중심, 바우하우스였다. 김정운은 바우하우스를 창조의 전환점이자 인류 최초의 ‘창조 학교’로 평가한다. 이 학교는 재현의 시대를 통해 모든 예술과 산업의 성과를 해체하고, 창

범출판문화인 궐기대회, 출판계와 정부의 갈등 격화 [내부링크]

지난 8월 17일 오후 2시 30분, 범출판문화인 궐기대회가 서울시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실 앞에서 개최됐다. <책문화살리기 출판문화인 궐기대회>(이하 궐기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집회는 대한출판문화협회, 학술전자출판협동조합, 과학기술출판협회 등 18개 출판단체가 참여했다. 주최 측은 그동안 이어져 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출판인들의 갈등과 출판계 문제들을 토로하기 위해 집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집회에는 대한출판문화협회 추산 약 500명의 출판관계자와 시민 등이 참여했다. 한국작가회의 등 작가 단체는 없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출판사에도 작가의 권리에 준하는 저작인접권의 도입, 모든 방식의 책 할인을 막는 완전 도서정가제 도입, 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할 때 출판사에 보상하는 공공대출보상법, 불법 복제 방지, 출판지원 예산 확충, 문체부 장관과 소통 등 그간 출판사의 요구가 총 망라됐다. 출판사들의 요구사항은 아래와 같다. 첫 번째, 세종도서, 학술원 도서,

[박기자의 웹소설 추천]“제국주의 대한제국에게 경배를!!”... 「대한제국이 너무 강함」 [내부링크]

대한제국. 조선의 26대 국왕인 고종이 조선국을 제국으로 칭제하며 1897년 10월 12일 개창한 나라이다. 물론 고작 13년 만에 일본에게 흡수지배를 당하며 망국을 맞이했지만,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의 어원이 되었다는 점이 그나마 남아있는 역사적 의미일 것이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만 생각해보자면 대한제국의 최후는 비극 그 자체일 것이다. 국제정세의 격랑에 먼저 개항한 일본, 그에 반해 무능하기 짝이 없는 이조 왕가, 문약한 조선. 그 비극으로 이어진 경술국치. 국치(國恥). 즉 나라의 수치라는 말이 쓰일 정도로, 우리 역사는 최악의 20세기를 맞이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이러한 한국 근대사에 대해 동정 내지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그에 반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세상은 변화해가고 있었고, 그 전조도 분명 조선 후기에 있었으나 성리학만 신주단지처럼 붙잡고 문약(文弱)해진 조선의 말로라고 조소를 던지는 시선도 있다. 심지어는 극단적으로 나아가 ‘일본이 조선을 지배함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추천 도서 소개,세상의 모든 여자는 체르노보로 간다 [내부링크]

일본 정부가 이웃 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4일(현지시간) 쓰나미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뒤 태평양으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원전 사고의 비극과 그것이 인류에게 남긴 교훈을 곱씹게 해주는 한 권의 소설을 추천하고 싶다. 올해 체르노빌 원전 사고 발생 36주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11주년을 맞이하며, 도서출판 걷는사람의 세계문학선에서 발간된 『세상의 모든 여자는 체르노보로 간다』를 소개한다. 이 소설은 체르노빌을 상징하는 마을 ‘체르노보’에서 사는 80대 노인 바바 두냐의 삶을 중심으로 원전 사고의 참상을 그려낸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에서 발생한 방사능 누출 사고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는 원전 사고의 참상보다 그 참상을 극복하는 사람들의 내면과 용기에 집중한다. 특히 바바 두냐는 작은 존재로 보이지만 그녀의 삶은 원전 사고와 가부장제의 허구성을 극복하는 힘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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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세계 진출, 번역가와 함께 만드는 이야기: 한국문학번역원 간담회 개최 [내부링크]

한국문학과 K-콘텐츠의 세계적인 진출을 위해 필요한 이야기, 바로 지금 시작합니다! 한국문학 번역가 간담회를 통해 번역가의 중요한 역할과 권리를 널리 알리고, 번역과 출판을 지원하는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는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하며,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을 기다립니다. 해외에서 한국문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번역원의 번역가 지원 정책과 KLWAVE를 통한 한국문학 해외진출 활성화 플랫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언어권별로 다양한 경험을 가진 번역가들이 함께 참여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번역가 발제에서는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정책에 대해 직접 제안하고 논의합니다. 이를 통해 번역가들 간, 그리고 번역가와 출판사 간의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과 전문용어 번역에 대한 필요성, 아랍어권 번역 환경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유 토론의 시간을 가지게 될 예정입니다. 여기서는 다양한 언어권, 다양한 경력의 번역가들이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읽어야할 책, 여름은 HOT한 독서의 계절이니깐 [내부링크]

여름 휴가철, 바쁜 일상을 벗어나 깊이 있는 독서와 사색의 시간을 갖는다면 어떨까요? 장편소설부터 인문학까지, 예스24에서 다양한 주제의 책을 만나보세요. [예스24, 여름의 독서 트렌드를 이끄는 HOT(Heavy, Original, Travel & Therapy) 키워드] 여름이면 '가을의 독서'보다 오히려 집중해서 독서할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이 더 많아집니다. 이에 따라 이번 여름, 예스24에서는 독서의 키워드로 'HOT'를 선정했습니다. 이는 '벽돌책(Heavy)', '원작소설(Original)' 그리고 '여행과 치유(Travel & Therapy)'를 의미합니다. Heavy: 두꺼운 '벽돌책'이라고 불리는 책들이 독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등이 대표적입니다. 휴가기간 동안 몰입할 수 있는 진득한 독서를 즐겨보세요. Original: 화제의 작품들의 원작소설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마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의 미디어문예창작전공을 만나다 [내부링크]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는 창작예술로서의 문학과 학문으로서의 문학연구가 유기적으로 맺어지고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되도록 설치한 학부인 문화창의학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학작품의 실제적인 관찰과 분석을 통한 창작교육을 토대로 깊이 있는 안목과 자질을 갖춘 창조적인 작가를 양성하는 것이 바로 우리 학부의 교육목표입니다. 문화창의학부에서는 특히 미디어문예창작전공에서 깊이 있는 안목과 창조적인 자질을 갖춘 작가를 양성하며, 다양한 미디어 글쓰기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고려대학교가 1998년에 신설한 곳으로, 현재 문단에 등단한 학생을 비롯하여 각종 현상문예를 통해 그 능력을 인정받은 신입생들이 입학하여 학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본 전공은 순수문예와 실용문예가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미디어글쓰기의 메카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 소설, 희곡, 비평 등의 순수문예 활동을 통해 최고의 전문 작가를 양성하는 한편, 방송구성, 미디어영상, 광고언어

동국대 문예창작과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동국대 문예창작과의 진실 [내부링크]

동국대의 '문예창작과'는 사실 없습니다. 동국대에는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가 있을 뿐입니다. 동국대학교의 국어국문학과는 1940년대 출범 이래 불교 분야와 함께 동국대의 대표적인 학과로 성장하였습니다. 많은 학자와 문필가를 배출해 한국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였고, 1996년 학부제로 확대 개편하여 국어국문학 전공과 문예창작 전공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 후 1999년에는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와 문예창작학과로 분리되었으나, 2001년 각각 독립 체제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에는 국어국문학과와 문예창작학과가 통합되어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로 운영되며, 이론과 실기, 연구와 창작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학문 편제를 구축하였습니다. 문예창작 전공은 문학예술 분야의 주요 장르에 걸쳐서 창작 능력을 연마하고, 풍부한 인문학 교양과 비평적 안목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1996년 국어국문학과의 학부제 확대 과정에서 문예창작학과가 신설되어 동국 문학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였

"디카시와 멀티포엠을 중심으로 한 국제 특강 성공리에 개최 - 김지윤 교수가 주도하는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 진행중" [내부링크]

상명대학교 한국언어문화전공 교수인 김지윤(시인, 문학평론가)이 주도하고 있는 시와 시각예술의 융합을 선보이는 전시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된 국제 특강이 지난 7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 특강은 김지윤 교수가 주도하고 있는 “천안沁거리” 프로젝트가 2023 KF국민공공외교 프로젝트에 최종 선발된 이후로 개최된 것이다. 이 특강은 한국문학, 문화, 예술을 해외에 알리는 공공외교의 역할을 수행하며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다국적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강의는 실시간으로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로 통역되었고, 자료는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되었다. 사전에 신청한 45명의 참가자들은 강의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1부 강의는 한국디카시협회 부회장 겸 집행위원장인 최광임 시인이 주도하였으며, 2부 강의는 김지윤 교수가 주도하였다. 김지윤 교수는 강의 중 한국의 시를 소개하며, 디카시 작품을 통해 글로벌 참가자들에게 한국 문화와 문학에 대한 접근 기회를 제공하였

한예종 극작과 극작전공에 대해서 알아보자.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202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극작 전공에 대한 모집 요강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한예종 극작과는 극작 전공과 서사창작 전공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 서사창작 전공은 다른 대학의 문예창작과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극작 전공의 시험 방식은 한예종 연극원의 연출과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예종의 입시는 8월, 10월, 11월에 나눠서 진행됩니다. 그 중 극작과의 입시는 11월에 해당하며, 이는 수능이 끝난 후 1차 시험이 시작되어 12월 크리스마스 전에 최종 합격자 발표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2021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정이 미뤄져 1월 중순에야 최종 합격자 발표가 이루어졌었습니다. 올해는 그런 일이 없어서 다시 정상적인 일정으로 복귀했습니다. 한예종 극작과는 특별전형 없이 일반 전형으로 총 7명을 모집합니다. 지난해에는 총 119명의 지원자가 있었고, 최종적으로 경쟁률은 17대 1이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입시 정보 - 역대 기출문제를 통한 공부 전략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에 대한 소개와 함께 역대 기출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한양여자대학교는 1974년에 설립된 이래로 수많은 변천을 거치며 현재까지 학문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문예창작과의 입시 요구사항을 보면, 일반전형은 실기를 중시하며 특별전형은 학생부의 전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각 연도별 기출문제를 함께 살펴보며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의 입시를 준비해보도록 합시다. [2015년] 수시 : 달걀과 계란의 차이점, 달팽이관 속 아버지, 장미와 장마가 섞인 날, 저수지 관리자, 잡채와 가족의 공통점 정시 : 낙법의 발견, 얼굴 뒤의 얼굴, 사랑은 생태계, 별자리엔 선이 없다, 슬픔은 간(肝)에서 온다 [2016년] 수시 : 옛동네로 갔다, 저녁을 굶었다, 분당선은 서울숲을 지난다, 산사의 겨울 정시 : 두 번째 서랍, 오래된 사진, 찻집 이디오피아, 빗물의 온도, 이따금 때때로, 커피와 혁명 [2017년]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창의력을 키우는 창작의 터전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입니다. 이곳은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창작자를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창작자가 뉴미디어 시대 문화예술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영역을 탐색하고 개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동덕여자대학교는 1950년에 설립된 4년제 사립대학으로,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군단을 유치하기 위한 신청도 진행 중인 이 학교에서 우리는 여러가지 특장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 곳에서는 학생들의 지적 능력과 창조적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국 문단의 주요 현역 작가들이 강의를 담당하며, 이론 학습과 함께 '글쓰기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창작 능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문학 텍스트를 통해 오늘의 사회, 문화, 인간을 탐구하고 이해하는 것은 이 과의 핵심 공부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도 모르던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 입시정보와 저의 합격 후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에 대한 입시 정보와 저의 합격 이야기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의 입학정원은 총 37명으로, 이 중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을 통해 5명, 실기/실적 특기자를 통해 9명, 그리고 수능 실기를 통해 23명을 선발합니다.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는 예전부터 수능반영비율이 높은 학교였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수능 비중을 아예 50%이상으로 높였는데요, 그 중에서도 수학 반영이 탐구보다 높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1948년에 설립된 명지대학교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학교로서, 학문을 바탕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용인에 위치한 두 개의 캠퍼스를 운영하며, 학문의 폭이 넓고 교수진이 풍부하여,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예창작과의 나군 모집인원은 35명으로, 원서접수 기간은 2022년 12월 30일부터 2023년 1월 2일까지입니다. 합격자 발표는 2023년 2월 6일에 이루어집니다. 반영비율은 수능 60

심리학이 만나 음악이 된다: 박진우 저자의 '음악은 어떻게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는가' 출간" [내부링크]

박진우 저자의 새로운 책 '음악은 어떻게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는가'가 최근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음악과 심리학의 만남을 통해 우리의 감정을 이해하고, 음악이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다. 박진우 저자는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선정한 33곡의 노래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여, 음악이 우리의 마음과 감정을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조명한다. 이 책은 음악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돕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산업심리학을 공부하고 아주대학교에서 산업 및 조직심리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코오롱인재개발센터, SK네트웍스, 한국정보화진흥원(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근무하며 심리학 연구 성과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 책은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에서는 사랑, 우정, 슬픔, 행복 등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는 과정에

아랍 문학계의 거목, 시인 자카리아 무함마드 별세...상징적인 시를 통해 팔레스타인의 아픔을 담아내다. [내부링크]

8월 2일, 팔레스타인의 저명한 시인 자카리아 무함마드(Zakaria Mohammad)가 세상을 떠났다. 심장 마비로 별세한 그는 향년 73세였다. 무함마드는 1950년 팔레스타인의 나블루스에서 태어나 이라크 바그다드대학 아랍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러나, 그의 귀국 날짜가 이틀 늦었다는 이유로 이스라엘 점령군은 국경을 닫아 버렸다. 그로 인해 그는 25년간 난민으로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등을 떠돌다가 1993년 오슬로협정에 따라 고향의 땅을 다시 밟을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시집은 첫 시집인 『마지막 시들』(1981)부터 『쥐방울덩굴』(2020)까지 총 여덟 권을 출간했다. 그의 작품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고발하는 한편, 팔레스타인인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러한 그의 시는 권위 있는 '마흐무드 다르위시 상'에서도 인정받았다. 방현석 작가는 자카리아 무함마드를 회고하며 그의 시가 가져온 깊은 여운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나의 시에는 탱크와 대포, 총기가

"민족시인 강기희, 생애 마지막 원고를 남기고 별세... 한국 문학계, 큰 상실" [내부링크]

민족시인 강기희가 지난 1일 암으로 별세했다. 그는 장기간에 걸쳐 암과 싸우다가 59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그의 사망은 민족문학을 하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강기희는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강원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였다. 그는 1998년에 '문학21'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이후로 다양한 장편소설을 통해 그의 문학적 역량을 입증하였다. 그의 작품은 『아담과 아담 이브와 이브』, 『동강에는 쉬리가 있다』, 『은옥이1, 2』, 『도둑고양이』, 『개 같은 인생들』, 『연산-대왕을 꿈꾼 조선의 왕』, 『원숭이 그림자』, 『위험한 특종-김달삼 찾기』, 『벌레들』 등을 포함하며, 그는 한국 최초 전자책 전문업체인 바로북닷컴이 주최한 ‘5천만원 고료 2000년 제1회 디지털문학대상’을 수상하였다. 강기희는 또한 민주화 운동에도 깊이 참여했다. 그는 이명박과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에 앞장서, 민주화의 가치를 옹호하였다. 그의 소설 중에는 통일의 전사로서의 그의 삶, 그리고 제주

"작가 이문영, 우리가 오해한 한국사' 출간...우리 역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는다" [내부링크]

우리가 오해한 한국사 저자 이문영 출판 역사산책 발매 2023.08.10. andrewtneel, 출처 Unsplash 서강대 사학과 출신의 작가 이문영이 '우리가 오해한 한국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 역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백제는 요서 지방을 점령했을까?' '임나일본부가 정말 있었을까?' '청 황실의 성이 신라를 생각해서 만들어졌을까?' '사도세자는 왜 죽었을까?' 등의 질문을 통해 저자는 역사학과 유사역사학 사이의 구분을 그려나가며, 우리가 상식으로 받아들인 역사 사실이 얼마나 틀렸는지를 밝혀낸다. 이문영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사료를 다루는 과정에서 균형과 정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작가는 "역사를 배우고 공부하는 이들이 역사적 사실, 사료를 다룸에 있어 균형 잡히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작가는 역사학과 유사역사학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설명하면서, 우리가 자주 접하는 역사적 사

문학선, 2020년 겨울호를 마지막으로 종간. [내부링크]

계간 문학선이 지난 12월 28일자 겨울호에서 종간을 발표했다. 2003년부터 시작한 문학잡지 문학선은 66호를 마지막으로 간행을 끝낸다. 문학선은 다문화 시대의 인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을 표방하며 문학적 트렌드를 반영한 문예지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문학선의 표면적 종간 이유로 “AI 시대 문학 환경의 변화가 불러온 한계를 수용”을 꼽았다. 홍신선 발행인은 “종간호를 엮으며”라는 글을 통해 “인류문화는 문자제국에서 정보화의 정글로, 이제 다시 AI 문명시대로 가고 있다.” 며 “어설픈 고식적 자세”와 “과감한 한계 수용” 중 고민하던 끝에 종간한다고 밝힌 것 이다. 하지만 이번 종간은 이례적이다. 문학선은 작년 말 문예지발간지원산업에 신청했다. 이를 위해 문학선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21년도 출간계획과 기획을 밝힌 것을 미뤄 이번 종간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것 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뉴스페이퍼와의 취재에서 홍신선 발행인은 “따로 드릴 말이 없다” 며 “종간의 한자

'잘 먹고 잘 싸운다, 캡틴 허니 번', 여성 히어로와 유리 천장 [내부링크]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 ‘잘 먹고 잘 싸운다, 캡틴 허니 번’이 출간되었다. SF 장편소설로 슈퍼히어로 장르와 여성 서사를 결합해 여성 초능력자들의 연대와 공감과 성장을 그려낸 작품이다. 웹툰 창작을 전공한 김여울 작가의 문장은 장르소설, 웹툰, 웹소설 사이를 가볍게 유영하며 작품 전체에 발랄한 리듬을 더한다. 이 책은 몸무게에 비례해 신체 능력이 상승하는 초능력을 지닌 여성 히어로를 주제로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담아냈다. 히어로 랭킹 1위인 주인공에게 여성이라는 이유로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사람들, 여성 히어로를 임무 수행에서 배제하는 히어로 협회라는 서사는 한국 사회의 일면을 잘 반영했다. 히어로 네임 ‘캡틴 허니 번’의 남지영은 작중 업계 1위 히어로임에도 주변 사람들의 다이어트 압박에 시달린다. 그녀의 몸무게가 100kg에 돌파했다는 소식은 떠들썩하게 뉴스에서 보도하기까지 한다. 그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성 히어로는 업무를 받지 못한 채, 연예계로 빠져

사북항쟁 40주년 기리는 맹문재 시집 “사북 골목에서” [내부링크]

거듭 불거지는 노동자 인권 문제, 이 시대 노동문학의 중요성 최근 논란 끝에 국회를 통과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둘러싸고 각계의 논쟁이 거듭되고 있다. 기업 내 관리 체계 부재 등으로 중대 재해 발생 시 경영자 처벌을 강화하는 해당 법안은 여러 유예 규정과 함께 통과되어 ‘보완입법’을 요구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희생 이후 약 50년, 우리는 아직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사회와 노동을 이야기하는 문학은 여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 중요한 국가 산업을 책임졌던 광산노동자들의 가슴 아픈 역사를 기리는 시집이 발간됐다. 꾸준히 사회문제에 목소리를 높여온 맹문재 시인의 시집 “사북 골복에서”는 우리 역사 속 옅어진 사북항쟁과 광산노동자, 진폐재해자들을 조망한다. Q. 지난해 말 사북항쟁 40주년을 맞이해 시집 『사북 골목에서』를 출간하셨

2021년 신춘문예 톺아보기 [내부링크]

2021년 신춘문예 결과가 나왔다. 다양한 데뷔 방식과 활동방식이 넓어졌어도 아직까지 신춘문예는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데뷔의 장이다. 이번 신춘문예 당선자는 총 100명으로 남성은 28명(28%), 여성은 69%(69명)이었다. 최연소 당선자는 조선일보 희곡 부문 당선자 임규연(22세)였으며 최고령 당선자는 국제신문 시조 부문 당선자 조규하(67세)였다. 뉴스페이퍼는 각 언론사에 공개된 자료를 수집하여 통계를 내보았다. 여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부문은 동화(80%)이며, 남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부문은 시조(36.4%)이다. 연령대는 확인이 불가능한 인원이 많아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웠으나 공개가 되어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신춘문예 당선자의 연령별 분포는 30대가 2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부문별 연령 분포에서 동시와 시조 부문 당선자 연령대가 60대(각 50%, 54.5%)로 가장 높기 떄문에 나오는 결과다. 반면 평론과 희곡의 경우 20대(각 55.

서울리뷰오브북스 서평지 출간, 다시 서평의 바람이 불까? [내부링크]

잘 알려진 현대인의 질병 중 하나는 일명 ’긴 텍스트 공포증‘이다. 이는 5분 교양, 10분 철학과 같이 요점만 짚는 간결한 콘텐츠의 범람으로 인해 더 이상 긴 글에 시간을 쏟을 필요가 없어진 사람들이 긴 텍스트에 갖는 공포와 두려움을 의미한다. 한편 글이 쓰이던 대나무 조각의 묶음을 본 딴 한자가 책冊인 만큼, 책은 글의 묶음이요, 집합체이다. 오늘날 책 판매율은 줄었고, 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줄었으며 대소한 담론의 장도 줄었다. 책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으니 서평계가 침체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테다. 우리는 한때 서평가였던 적이 있다. 학교에서 주는 독후감 쓰기 과제라던지, 종종 열리는 독후감 경진 대회가 서평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동적으로 썼던 것 이후에도 서평과 내내 좋은 관계를 유지했느냐고 묻는다면 대다수의 사람은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물론 거대한 나무인 책을 읽기에도 급급한 상황에서 그에게서 나온 가지까지 본다는 것은 욕심일 수 있다. 그러나

시인수첩, 새로운 출발을 하다 [내부링크]

사진 작업 = 한송희 에디터 지난 12월 문예지 시인수첩이 출판사 여우난골에 양도되었음을 알렸다. 시인수첩은 2011년 김종철 시인에 의해 창간된 계간지로, ‘누구에게나 필요한 시 전문지’를 표방한다. 이어 2017년 시인수첩시인선이라는 이름의 시집을 발간하기 시작하여 시 전문 출판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문학수첩 발행인 강봉자는 시인수첩 페이스북에 2021년부터 계간 ”시인수첩“과 ”시인수첩시인선“의 운영 주체가 출판사 여우난골로 바뀌게 되었지만, 운영의 주체만 바뀌었을 뿐 창간인 김종철 시인의 뜻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인수첩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을 강조했다. 시인수첩이 여우난골에 편입됨에 따라 새로이 발행인을 맡은 것은 각각 김병호, 김재홍, 박성현, 이지호, 정연홍, 이인철 여섯 명의 시인이다. 뉴스페이퍼는 이중 김병호 시인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1. 출판사 여우난골을 소개해달라. 여우난골은 여섯 명의 시인들이 모여서 만든 문학전문 출판사다. 여우난골이라는 이름은 백석의

대구문인협회까지... 잇따른 달구벌 백일장 표절, “ 심사 시스템 구축 시급해” [내부링크]

최근 대구에서 주최된 달구벌 백일장에서 표절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다시 문학상의 표절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문학계는 신경숙의 표절 사태를 기점으로 우국 표절 사태, 대산문학상 사태, 전북일보 신춘문예 사태 등 연이어 문학상 심사의 허점이 발견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타자의 소설로 5개가 넘는 문학상을 탄 "손창현" 씨의 이야기로 심사제도 자체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문제가 터진 것이다. 지난 23일 대구문인협회(대구문협)가 주최한 ‘달구벌 백일장 입상 작품집’ 고등부(운문)에 실린 ‘숲의 소녀’를 본 대구문협 한 회원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발매 당시, 1위를 차지했던 국내 가수 유아의 ‘숲의 아이’ 가사를 그대로 작성하거나 일부 수정하는 등 40% 이상의 표절했다는 주장이다. 이는 2018년 백마문화상을 받은 김민정 작가의 단편소설 ‘뿌리’를 표절한 인물이 5개의 문학상을 탔다는 것이 사회적으로 알려진 지 일주일 만에 발생한 일이다. 대구문협 사무국은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0 [내부링크]

영상 속 여자들은 난생 처음 보는 춤을 췄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중독적인 몸짓과 귀를 사로잡는 ‘아-’하는 소리. 3년 전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은 사람으로 복작거렸다. 그럼에도 필자는 헤드폰을 기다리는 인파의 긴 줄을 기다리면서까지 정은영 작가의 여성국극을 다룬 영상 작품들을 빠짐없이 보았다. 그 외에도 시간에 대해 고찰한 영상을 만든 구민자 작가, 사회문제와 공동체, 개인의 관계를 조명한 옥인 콜렉티브, 급격한 발전을 이룬 도시 풍경과 과학 기술을 다룬 정재호 작가 등 다양하고 신선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성숙한 어른들이나 예술 전문가들만이 전시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어린 아이들까지도 웃으면서 전시장을 뛰어다니고 구경했다. 이 때가 바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가 이루어지는 <올해의 작가상>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재작년이었다. 작가들의 이야기와 소식들을 따로 찾아보기도 했고, 전시 관련 기사들도 꼼꼼히 읽었다. 올해의 작가상과 그 전시는 SBS 문화재단의

2021년 하반기 제7호 ‘세종시마루’ 코로나 19와 메타버스 시대의 시 [내부링크]

‘세종시마루’는 세종특별자치시를 거점으로 둔 문학 단체인 ‘세종시마루낭독회’가 중심이 되어 창간한 문예지이다. 세종시의 마루라는 뜻과 세종지역 시의 마루라는 뜻을 동시에 품고 있다. 문화와 예술에 있어 불모지나 다를 바 없는 세종특별자치시를 새롭게 만들고 가꾸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세종시마루’에는 연용흠의 ‘어둠의 경험이 빛을 품게 만든다.’라는 제목의 권두언으로 책을 연다. 권두언에서는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놓여 있었던 어둠의 시간은 우리의 가슴에 빛을 품게 만들었다.”며 “이미 우리 앞에는 당장 나서서 해결해야 할 수 많은 문제들이 쌓여있다. 여기서 시인들의 눈은 보통 사람의 눈보다 더 매서워져야 한다. 정치가가 바꾸지 못한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서라면, (생략) 시인은 또다시 횃불을 들어올려야 할 것이다.”라고 마무리 지으며 시인들의 포부를 밝혔다. 쟁점과 전망에서는 시인 김백겸의 ‘코로나 19와 메타버스 시대의 시’라는 제목으로 코로나 시대의 메타버스 시대의 시의

문예창작과 실기제도의 모든 걸 한국출판학회상임이사가 알려드립니다. 문창과에 가고 싶은 사람 주목!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한국출판학회 상임이사이자 문학전문지 뉴스페이퍼의 편집장인 이민우 입니다. "2023년 대입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인서울 대학교를 5등급 6등급도 갈수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문창과 실기 입니다. 문창과 실기는 오직 글쓰기로만 학생을 평가합니다. 소설, 시, 시나리오, 드라마, 동화 등 창작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문예창작과'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수많은 작가들이 그들의 기초를 '문창과'에서 쌓았습니다. 현직 작가들이 가르치고, 같이 글을 쓰는 동료들과 만날 수 있는 곳, 문예창작과(문창과)의 입시 준비 과정을 '뉴스페이퍼의 편집장 이민우'와 함게 알아보시죠. 문예창작과(문창과) 입시는 다른 학과와 마찬가지로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집니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실기 제도'입니다. 대학별로 실기 점수가 최소 60%에서 최대 90%까지 반영되기 때문에, 글쓰기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입시입니다. 문예창작과는 어디가

일상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찾아주는 '테이스티드'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이 글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하게 된 저는 여러분들의 일상에 반짝이는 순간을 선사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테이스티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테이스티드'란 무엇일까요? 테이스티드는 일상 속에서 작은 기쁨을 발견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취향 편집숍입니다. 이 브랜드의 중심에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라는 아름다운 철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흘러가는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어주는 아이템들을 찾아 그들만의 감각으로 선별해 제공하는 곳이지요.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순간들에도 소중한 행복이 있음을 상기시켜주는 아름다운 역할을 합니다. 테이스티드의 인기는 어디서 비롯됐을까요? 이 브랜드는 국내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중에서 독특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NewJeans의 멤버 다니엘이 'OMG' 뮤직비디오에서 든 레인보우 레트로 곰 인형이 테이스티드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한층 더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아식스 조그 100S 리뷰 [내부링크]

평범한 일상에서도 스타일을 연출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아식스의 조그 100S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룩을 완성해주는 이 신발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올바른 코디를 통해 더욱 돋보이는 제품이죠. 첫 인상부터 러닝화의 감성이 묻어나는 '조그 100S'는 그 어떤 스타일에도 유연하게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이 신발을 선택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착화감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메쉬 소재와 인조 가죽의 조화로 뛰어난 통기성과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특히 발볼이 넓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으로, 발볼이 넓으신 분들도 편안하게 착용하실 수 있죠. 하지만 발볼이 넓은 것이 단지 편안함을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실루엣 면에서도 이 점이 크게 작용하는데요, 제가 직접 착용해본 결과 발볼이 가장 넓게 디자인된 신발 중 하나였고, 이로 인해 더욱 스타일리시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발볼이 넓게

[한국의 문예비평] 동인문학상 적절성 논란 속 들여다보는 ‘야비한 자연주의 - 김동인론’ (1) [내부링크]

[이미지 편집 = 김보관 기자] 늘샘 김상천 시인, 대중문예비평가 1. 문제제기 ‘한국 문단의 노벨상’이라 자처한다는(오창은, 문학평론가, ‘친일문인기념문학상 이대로 둘 것인가 세미나 자료) 동인문학상(조선일보 주관) 수상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가타부타 사회적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령, 제 아무리 교육적 의도가 좋다 하더라도 12살 어린이에게 성인영상물을 틀어주는 것이 적절할 수 없는 것처럼, 꼭 그처럼 반민족친일부역행위가 명백한 문인의 행적과 작품을 기리는 행위가 신뢰성과 정당성을 지닌 것인지 간단없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여기, 어떤 행위가 적절한가의 문제는 무엇이 정확하고 옳은 것인가라는 도덕적 판단의 문제다. 그렇다면 작금의 동인문학상의 존치maintenance는 과연 적절한 도덕적 행위인가? 자, 나는 보잘것없는 한국의 일개 문예비평가로서 ‘어려운’ 판관의 위치에 서 있거니와, 왜냐하면 판관을 상징하는 정의의 여신 디케Dike는 한 손에는 저울을, 다른 한

[한국의 문예비평] 동인문학상 적절성 논란 속 들여다보는 ‘야비한 자연주의 - 김동인론’ (2) [내부링크]

[한국의 문예비평] 동인문학상 적절성 논란 속 들여다보는 ‘야비한 자연주의 - 김동인론’ (1) 늘샘 김상천 시인, 대중문예비평가1. 문제제기 ‘한국 문단의 노벨상’이라 자처한다는(오창은, 문학평론... blog.naver.com 3. 그는 과연 전범이 될 만한 ‘모범적’ 작가였나 자, 나는 앞에서 김동인의 실체에 대해, 즉 그가 비록 자칭, 타칭 한국 근대 소설의 선구자라는 고평을 받아왔다손 치더라도 이것은 사실 형식에 대한 일부 ‘인정’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었지, 그 내용에 있어서는 전혀 땅뜀(감히 생각조차 못하다)을 할 수 없음을 지적하였다. 그러니까 프랑스의 정치적 패배주의의 문학적 반영인 자연주의의 일본적 그것으로서의 사소설적 형식이 다시 김동인에게 이식되어 일종의 색정소설a sugestive novel이나 다름없는 천박하기 이를 데 없는 소설로 변질되고 말았던 것이니, 이것을 두고 근대의 이른바 ‘코기토’로서의 의식을 반영한 건강한 주체적 결과물로 볼 수 없음을 라이벌

[한국의 문예비평] 동인문학상 적절성 논란 속 들여다보는 ‘야비한 자연주의 - 김동인론’ (3) [내부링크]

[한국의 문예비평] 동인문학상 적절성 논란 속 들여다보는 ‘야비한 자연주의 - 김동인론’ (1) 늘샘 김상천 시인, 대중문예비평가1. 문제제기 ‘한국 문단의 노벨상’이라 자처한다는(오창은, 문학평론... blog.naver.com [한국의 문예비평] 동인문학상 적절성 논란 속 들여다보는 ‘야비한 자연주의 - 김동인론’ (2) 3. 그는 과연 전범이 될 만한 ‘모범적’ 작가였나 자, 나는 앞에서 김동인의 실체에 대해, 즉 그가 비록... blog.naver.com 4. 결어(또는 요약) 지난 1966년 임종국의 <친일문학론>의 선구적 업적에 이어 오늘 임헌영 등 뜻있는 국민들이 힘을 모아 2009년 <친일인명사전>을 통해 친일문인들의 행적을 낱낱이 찾아내 적시, 고발하기까지 우리는 그동안도 까맣게 몰랐다. 머 신화의 가면에 들씌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다만 영웅들이 부족을 위해 목숨을 내놓았던 것처럼, 꼭 그렇게 우리의 우러르는 문사들 또한 민족을 위해 붓을 들었던 영웅인줄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개막! 온택트 시대, 공간을 초월해 만나는 아시아 각국의 작가들 [내부링크]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현장 [사진 = 이민우 기자] 아시아 대표 문인들과 함께하는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이 개막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학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줌라이브와 녹화, 현장 행사를 병행해 개최되며 각국의 작가들 역시 화상 영상을 통해 참여했다. 현장 프로그램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대의 아시아 문학 축제인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올해 주제는 “아시아의 달: 아시아문학 100년 – 신화와 여성”으로 이와 관련한 작가토크, 포럼, 크로스 낭독, 아시아 작가와의 만남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날에는 아시아문학상의 수상자도 발표된다.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현장 [사진 = 김보관 기자] 행사에 앞서 펼쳐진 개막식에서는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의 개막을 축하하는 각처의 인사가 상영되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에서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이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

김해자·안주철 시인, 자기 안 슬픔과 고통 그리고 그 밖을 바라보는 새 시집 &lt;해피랜드&gt; &lt;느낌은 멈추지 않는다&gt; 출간 [내부링크]

새 시집을 발표하며 기자간담회를 연 김해자 시인(좌)과 안주철 시인(우) [사진 = 배용진 기자] [뉴스페이퍼 = 배용진 기자] 김해자 시인과 안주철 시인이 각각 새 시집을 출간했다. 시집 제목은 <해피랜드>와 <느낌은 멈추지 않는다>다. 두 시인은 2일 서울 종로구 설가온에서 신간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각자 시집을 소개하고 소감을 전했다. 시집 제목 ‘해피랜드’는 김해자 시인이 EBS 다큐프라임 <천국의 아이들>의 2부 ‘웰컴 투 해피랜드’를 보고 지었다. 필리핀 톤도에 있는 ‘해피랜드’는 쓰레기를 주워서 사는 아이들이 모여 있는 거리에 붙은 이름이다. 김해자 시인은 “이 다큐멘터리를 여러 번 돌려보며 많이 울었다. 어른들이 산 게 아이들에게 이렇게 가는구나 싶었다. 제목으로 촌스럽지만 그곳 지명을 그대로 살렸다”라고 설명했다. 김해자 시인 [사진 = 배용진 기자] 이번 시집에는 시인이 암에 걸리고 투병하는 과정에서 써낸 시들이 실려있다. 김해자 시인은 “2018년 시집을 발표한

이원석 ‘Long Walk(머나먼 여정)’ 낭독회, 세계를 멸망시킨 정의의 시인 [내부링크]

발음해봐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그는 미사일이 날아오는 모스크바에서 전화기와 이 세계의 마지막 운명을 들고 있었지 기계와 회로의 정확성보다 자신의 예감을 믿었던 사람 5에는 50으로 대응하는 마음이 아니라 대양을 건너오는 다섯 발의 죽음을 기다려보기로 결정한 사람 죽음을 나누지 않으리라는 사람의 마음을 믿었던 사람 어쩌면 1983년 9월 26일에 끝나야 하는 날들 그의 손자와 손자의 자손은 유예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지 그는 2017년 5월 19일, 자신이 지킨 세계를 두고 떠났다 중령이 잠시 미뤄둔 종말, 정말 죽는 날까지 후회하지 않았을까 이원석, ‘Long Walk’ 중 일부 [뉴스페이퍼 = 배용진 기자]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는 소련군 중령이다. 1983년 9월 26일 그는 당직 근무 중 미국이 핵 탑재가 예상되는 미사일 다섯 기를 발사했다는 경보를 확인한다. 당시는 냉전 시대였다. 불과 3주 전 소련이 대한항공 항공기를 격추해 미국 하원의원을 포함한 탑승자

'2020 파주북소리 책 더 책' 은유 작가 강연, '글쓰기는 자기 구원이 될 수 있을까' [내부링크]

'글을 쓰면 스스로 구원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강연하는 은유 작가 [ 사진 = 배용진 기자] [뉴스페이퍼 = 배용진 기자] 글을 쓰면 스스로 구원할 수 있을까? 은유 작가는 질문에 긍정하며 말했다. “글을 쓴다고 크게 달라지는 건 없는데 전부 달라진다.” 지난 20일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지혜의숲'에서 은유 작가의 강연이 열렸다. 이번 강연은 파주시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한 ‘2020 파주북소리 책 더 책’의 일환인 행사다. 개그맨 고명환이 사회를 맡았고, 시인 김현이 패널로 참석했다. 은유 작가는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인터뷰집 "폭력과 존엄 사이" 등을 펴낸 르포 작가다. 그는 글쓰기 강사이기도 하다. 글쓰기 에세이 "글쓰기의 최전선"과 "쓰기의 말들"을 지었고, 여러 곳에서 글쓰기를 강의한다. 김현 시인은 “누구나 살아온 경험으로 자기 글을 쓸 수 있을 때 세상이 나아진다는 믿음으로 여기저기서 글쓰기 강좌를 진행한다”라고 은유 작가를 소개했다. 이날 강연의 주제는 ‘

제1회 국립한국문학관 학술대회, ‘흰 바람벽이 있어, 기대 쓰다’ 작가 대담 진행 [내부링크]

국립한국문학관(관장 염무웅)은 지난 26일 제1회 국립한국문학관 학술대회 ‘문학, 데이터. 효과.’ 1부 사전행사로 작가 대담을 개최했다. 선배 시인 백석을 향한 애정과 존경으로 ‘백석평전’을 쓴 안도현 시인과 분단 이후 고향 정주에 남은 백석을 주인공으로 소설 ‘일곱 해의 마지막’을 쓴 김연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작가 대담은 신형철 문학평론가가 사회를 맡았다. “백석이라는 흰 바람벽이 있어, 소설가 김연수와 시인 안도현은 일곱 해의 마지막과 백석평전을 썼다”는 행사 문구처럼 ‘흰 바람벽이 있어, 기대 쓰다’를 주제로 진행된 작가 대담은 평론가 신형철이 오늘의 작가들과 백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형철 문학평론가는 “백석은 김수영 시인과 더불어 한국 문화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연구하는 시인으로 현재에도 지금 시를 쓰고 있는 시인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시인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언제 어디에서 다뤄도 이상할 게 없는 대상이 백석이다”며 “특히 올해 김연수 소설가와 안도현

[2020 문학 결산] 이상문학상 거부 사건부터 코로나 까지 [내부링크]

[2020 문학 결산] 이상문학상 거부 사건부터 코로나 까지 2020년 문학계는 상을 둘러싼 다양한 일들이 벌어졌다. 김금희 작가는 불공정 계약을 요구한 이상문학상을 거부했고, ‘재현의 윤리’ 논란을 빚은 김봉곤 소설가는 젊은작가상을 반납했으며, 김숨 작가는 동인문학상을 받고 비난받았다. 백희나 작가는 구름빵 사건에서 폐소 하고, 한국인 최초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는 린드그렌 문학상을 받았다. 이기리 시인은 등단제도를 거치지 않고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다. 코로나로 문학인들 역시 어려웠던 2020년 뉴스페이퍼가 올 한 해 문학계 주요 사건을 정리했다. 김금희 소설가의 이상문학상 거부와 윤이형 소설가의 절필 1월, 김금희 소설가가 제44회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거부했다. 김금희 작가는 수상작의 저작권을 3년간 양도해야 하고, 작가의 소설집 표제작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등 계약서 조항을 문제 삼았다. 문학계에서 오랫동안 이어지던 불공정 관행을 작가가 더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

“제2회 수원시 인문학 콘서트” 학교폭력 근절 운동에 대해 김승일 시인과 이야기 나눠 [내부링크]

20세기에도 여전히 되물림 되고있는 학교폭력의 심각성 야기하며, 시 쓰기 행위를 통해 같은 상처와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긍정적 확장 효과 기대 지난 12월 9일, 수원시가 주최한 “제2회 인문학 콘서트”에 시인 김승일이 출연하였다. 이하 인문콘은 매주 소설가와 시인들을 수원 인벤션센터에 초청하는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이다. 김승일은 시인은 2007년 서정시 신인상으로 등단 한 바 있다. 학교폭력근절 운동가로도 직접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 낭독회인 “우리 동네” , “이웃사촌” 등을 열어 폭넓은 독자층과 직접 소통해나가고 있다. 이날 진행자였던 강미정 아나운서는 “학교폭력 피해자가 저항 시인이 되기까지”라는 주제를 소개하며 프로그램의 서막을 열었다. 김승일 시인은 유년 시절 자신이 겪었던 상처를 진솔하게 꺼내놓기에 앞서, 2016년도 발간된 시집 프로메테우스에 실린 “종이배”라는 시를 먼저 소개하였다.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 학교폭력의 부조리 속에서 한 번도 저

[인터뷰] 지워진 ‘천재 시인’ 김순남 작곡가 생가 첫 확인! 성북구에 위치한 생가를 찾아가다 [내부링크]

사촌 누이 김현경 여사와 외동딸 김세원 방송인이 전해주는 김순남 작곡가 생가를 구경하는 김순남 시인의 딸 김세원 방송인 [사진 = 김보관 기자]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김소월 시인을 기린 가곡 ‘산유화’와 ‘초혼’, 만나지 못하는 딸을 생각하며 작곡한 “자장가” 등으로 알려진 김순남 작곡가의 생가가 확인됐다. 성북구 동소문동에 위치한 고즈넉한 옛집은 75년 전, 김순남 작곡가와 그의 부인이 신혼살림을 꾸려나가던 곳이다. 김순남 작곡가의 외동딸인 김세원 방송인, 김순남 작곡가의 사촌 누이이자 김수영 시인의 아내인 김현경 여사와 함께 찾은 생가는 비교적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있었다. 과거 안방에 피아노가 있던 그의 성북구 생가에는 임화, 오장환, 김남천 등의 문인들은 물론이고 내로라하는 음악인들이 즐겨 방문했다. 김순남 작곡가의 사촌 누이이자 김수영 시인의 아내인 김현경 여사 [사진 = 김보관 기자]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그의 집에 들르면 항상 누가 있었어요. 임화와 그의 부인

문학주간 2019 첫 행사! 곽재식, 김환희가 들려주는 “옛이야기 그리고 다음 이야기”, 구비문학의 새로운 면모 살펴 [내부링크]

당시 문화와 삶이 녹아든 서민들의 구전설화[뉴스페이퍼 &#x3D; 김보관 기자] 문학주간 2019를 맞아 첫 번...

구산동도서관마을, 김중혁, 김금희 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콘서트 개최 [내부링크]

[뉴스페이퍼 &#x3D; 김상훈 기자] 은평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이 김중혁, 김금희 소설가와 함께하는 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