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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9일차>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나를 대학교에 다니도록 지탱해주던 4가지 요소가 애매해졌다. 1. 똑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인맥) 2. 넓은 캠퍼스 마당에 드러눕고 싶다(환상/향유) 3. 학벌 뽕(명예) 4. 창의적 역량 키우기(다양한 분야) 1) 굳이 학연이 아니어도 커뮤니티는 많고, 내성적인 내가 학교에서 인맥 구하기는 좀 어렵다. 2) 마당이 없는 학교임, 차선책으로 시멘트 바닥에 드러누워야 함 3) 20년? 10년? 아니, 5년만 돼도 학벌의 메리트는 급락할 예정이다. 이미 서울대 정시가 뚫리기 시작했다. 4) 원래는 안 읽던 책을 읽다보니 오히려 군대에 온 지금이 더 창의적이게 된 것 같다. 내가 꿈꾸던 캠퍼스 라이프는 위 4가지다. 연애, MT, 미팅, 소개팅 등등... 그런 쪽은 꿈도 꾸지 않았다. 코로나가 터지던 안 터지던 내 일상은 변하지 않았고, 평소대로의 집돌이 생활이었다. 의무 교육에서 벗어났음에도 굳이 대학을 가게 된 이유는 위의 4가지 때문인데... 전부 애매해졌다. 과연 전역 후에 대

<Re: 10일차>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어렸을 때 신을 안 믿게 된 고통스러운 경험이 있었다. 이 사건 이후로는 교회 가기가 너무나 귀찮고 싫었다. 지금은 많은 기억이 소실되어 단편적인 순간 밖에 기억이 안 나지만, 이런 느낌이었다는 것은 분명히 기억한다. "신이 정말로 있다면, 왜 나에게 주어진 이 고통을 그냥 내버려 두나" ...이런 일이 있었던 이후로 나는 극도의 현실주의자가 되었다. 단순히 미신을 믿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내가 경험하지 않은 것들은 믿지 않는 경향'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MBTI 결과에서 S 성향이 나온다. 이런 성향을 가진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수적인 것 같다. 직접적이던, 간접적이던, 경험하지 않으면 믿지 않는다. 그러니 계속해서 많은 경험들을 해야 한다. 책, 유튜브, 블로그, 여행, 사업, 학업, 취업 기타 등. N 성향의 사람들보다 자기 경험적 사고의 경향이 더 큰 나는 경험 위주로 배워 나가야 한다. 나는 상상으로 신을 떠올리지는 못해도, 경험

<Re: 11일차>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오늘은 기획 글쓰기에 매진하기 위해서 예전에 써뒀던 글을 적는다. 책, '러쉬!' 중에서. 우리가 지난 오랜 세월의 과정을 이해한다면 "왜 당신은 행복하지 않나?"라는 질문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행복은 인류의 기본 출발점이 아니다. 미리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시끄러운 이웃에서부터 샘이 많은 남자친구와 인색한 직장 상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직면하는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오히려 놀라운 일이다. _토드 부크홀츠, 러쉬!, p.130 우리는 행복을 위해 진화하지 않았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서 진화했다. 행복은 생존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어 왔을 뿐이다. 현 인류에게 생존이란 너무 당연해져버렸기 때문에, 우리는 불행할 수밖에 없어지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선진국에서 우울증 환자 비율이 더 높은 것도 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을 하면 더 행복해질 것이다. 때로 일이 우리를 매우 고달프게 만들지라도 말이다. _토드 부크홀츠, 러쉬!

<Re: 12일차>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내게 100억이 주어진다고 해도 거절할 자신이 생겼다. 만약 이런 밸런스 게임이 있다면 어떨까 100억 받고 평생 행복 못 느끼며 살기 vs 그냥 이대로 살기 기분 좋은 느낌을 아예 못 받아본 사람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은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결국 인간은 도파민의 노예다. 일반적으로 '욕망의 노예다.'라고들 표현하지만, 나는 구체성을 담아 '도파민의 노예'라고 부른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걸 원한다.' 100억을 얻었을 때의 기분은 좋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게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상위 10% 이상의 소득을 얻으면 오히려 평균 행복지수가 떨어지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결국에는 돈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행복을 얻어내야 한다. 100억 받고 그 방법을 찾으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물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문제점이 발생한다. 하나는 100억 만큼의 경우의 수를 다룰 그릇이 안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기준의 붕괴' 때문에 만족의 기준이 너무 높아지는

<Re: 13일차>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찬물 샤워를 시작한 지 약 6개월 차다. 그만큼 했으니 이제 찬물에 맞는 것쯤이야 완벽히 적응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나는 여전히 찬물로 샤워하기가 두렵다. 따뜻한 물에서 찬물로 바꿀 때마다 내 안의 신호가 울린다. "악! 찬물 두려워!" 그럼에도 매일 꾸준히 해냈다. 아픈 날이나 휴가 나간 날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날에 찬물 샤워를 해냈다. 나는 내 본능과 매일매일 싸우고 이겨낸다. 그 만족감 덕분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오늘도 나는 내 본능과 싸워서 이겼다."라는 생각을 하며 자존감이 올라갔다. 그러나 이마저도 이제는 별 효과가 안 난다. 도파민의 저주인 것 같다. 더 이상은 찬물 샤워를 하고 나서 자존감이 오르지 않게 됐다. 그래서 올해 들어서부터는 본능과 싸워서 이겼다기보다는 그냥 몸이 리셋되는 기분이 좋아서 한다. 그것만으로도 찬물 샤워를 할 가치는 충분했고, 지금껏 계속 유지하고 있다. 내가 찬물 샤워를 하면서 얻은 게 몇 가지 더 있기는 하지만, 그건

<Re: 14일차>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나 같은 개발자들이 책 읽기와 글쓰기로 자아탐구를 했으면 좋겠다. 결국 인생은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다. 인생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인생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나는 한때 실리콘 밸리에 취업하고 싶어 했고 흔히 말하는 '네카라쿠배당토' 같은 기업들에 취업하고 싶어 했다. 이 회사들에 취업하면 급여, 워라벨, 대우 등 수많은 외적 요소가 충족되며, '최상위 개발자'라는 타이틀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한 번 개발자로 살기를 택한 이상 정점을 노려봐야지'라는 마인드로 살았었다. 지금의 내가 보면 참 어리석어 보인다. 저런 마인드로 취업해 봤자 또다시 욕망의 굴레에 빠졌을 것이다. 더 높은 급여와 대우를 원하고, 더 멋진 모양새를 원했을 것이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대로 살았다면,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절망했을 것이다. 결국 이 욕망의 굴레 속에서 행복을 찾

<Re: 15일차>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나는 22전략을 한 게 아니었다. 요 근래에 자청 블로그를 정주행 해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다. 자청은 2년간 2시간씩 매일 책 읽고 글쓰기를 하라고 했지만, 사실은 주말은 제외였던 것이다. 그의 과거 블로그 글을 보면 주말은 책 읽기나 글쓰기도 안 하고 편히 놀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시 그는 사기꾼이다. 어쩐지 초사고 글쓰기 30일 챌린지를 할 때, '주말은 자유'라는 문구가 있던 게 쌔했다. "왜 주말은 자유지? 2년간 2시간씩 하는 게 기본 전략일 텐데, 주말은 좀 쉬는 게 더 좋은 건가?" 이제는 그 답을 알게 됐다. 자청이 그랬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나도 자청처럼 주말은 쉬어볼까 하고 이야기를 꺼내봤다. 그냥 변명 거리일 수도 있겠지만, 주말에는 좀 더 다른 일과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또 일과를 끝내면 그날 하루 쭉 쉬는 버릇이 주말에도 생기는데, 주말까지도 평일과 똑같은 일과를 해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는 평일에만 내적인 글을 쓰고, 주말에는 큼지

<Re: 16일차>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솔직히 역행자 책을 읽기 전과 크게 다른 건 없는 것 같다. 최근 자청의 역행자 책에서 언급된 20권의 서적을 독파하고 있다. 그중 대부분은 뇌 관련 분야의 책이다. 우리의 뇌는 어떻게 동작하고, 세상은 왜 이렇게 돌아가고, 나는 이 책을 왜 읽고 있는지까지가 전부 이해된다. 자청처럼 세상이 쉬워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제 내가 뭘 해야 할지는 점점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멍청하다. 인스타그램 성장기 포스팅을 이렇게나 미루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러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아니, 사실 의식조차 못하고 있다. 정신 차리고 의식을 가지면 이미 시간은 훌쩍 지나있다. 즉, 어렴풋이 알고만 있는 상태이며 무의식은 모르고 있는 상태다. 그러니 멍청하다는 것이다. 무의식까지 이해해야 똑똑해졌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무의식은 쉽게 바꿀 수가 없다. 반복적인 훈련과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또 하나의 문제는 그 훈련을 계속해서 실패하고

<Re: 17일차>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뇌 과학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미래에 어떻게 변하게 될지가 보인다. 물론, 당장 집안의 어르신들을 보는 걸로도 바로 알 수 있기는 하다. 아마 '그래도 난 다르겠지'라는 생각을 할 텐데, 전혀 그렇지 않다. 나이를 먹을수록 도파민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고,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는 건 필연이다. 그것이 생물로서의 한계다. 결국 미래의 나는 지금보다 수동적인 성격이 될 테고, 도전을 기피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질 것이다. 다행히 극적으로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남들보다 도파민 신경계를 강화하는 작업(게임)을 많이 했다. 이는 노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도파민 신경계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여전히 새로운 것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 그저 이 사실을 인지만 해두자. 바꿀 수 없다. 바꿀 필요도 없다. 그저, 그게 인생이란 것을 인지할 뿐이다.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인지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억지로 오류를 막으려 해봤자 막을 수

아싸, 찐따가 인스타그램 퍼스널 브랜딩 하는 이야기 [내부링크]

Photo by Gradienta on Unsplash 나는 사진 찍을 줄 모른다. 그림도 못 그린다. 사회성도 낮다. SNS도 잘 안 한다. 외모도 그리 뛰어나지 않다. 인스타그램을 하기에 가장 부적합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인스타그램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한다니, 안 봐도 비디오다. 망할게 뻔하다. 이쯤 되니 당신은 더 이상 이 글을 읽을 가치가 없다고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같이 최악의 재능을 가진 사람이 인스타 브랜딩을 하면 어떻게 될까? 솔직히 나도 잘 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시도해 본다. 그저, 그러한 이야기다. 참고로 내 글을 읽고 인스타 팔로우를 할 필요는 없다. 진심이다. 이야기 내내 인스타 계정 안 알려줄 거다. 이 시리즈는 그런 뻔한 이야기가 아니다. 당신이 비판론자라면,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아니 그렇게까지 재능이 없는 찐따인데 왜 굳이 인스타그램을 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은 거네'

럭키 드로우 저자, 드로우앤드류의 영상을 192개 본 것처럼 만들어드림 [내부링크]

드로우앤드류의 클래스 101 강의 영상을 포함하면 192개를 넘는다. 그것까지 모두 포함한다면 225개 정도 될 것이다. 그의 영상을 이렇게나 많이 보다 보면 어느 정도 깨달은 게 생긴다. 행복, 건강, 명예 이 세 가지를 모두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글에서는 그 깨달은 점을 적었다. 드로우앤드류가 인생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5가지를 소개할 것이다. 만약 이 5가지를 모두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필요한 건 시간과 노력뿐이다. 진짜로 말이다. 가끔 "세상은 시간과 노력만 있으면 안 되는 게 없어"라는 꼰대의 헛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만약 여기에 내가 깨달은 이 5가지가 있다면 실제로 성립하는 말이 된다. 여러분도 납득할 것이다. 똑똑한 사람들은 어차피 다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당연한 나머지, 다들 잊어버린다. 무시하게 된다. 똑똑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니 이번 글로 다시 한번 더 제대로 기억해 주길 바란다. 그런 목적의 글

&lt;Re: 1일차&gt;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매일 글을 쓰는 게 옳았어요. 너무 완벽한 글을 쓰려고 했던 게 틀린 거였어요. 우연찮게 일기를 써보고 나니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초심을 잃었다는 것을. 제목도 썸넬 어그로도 없는 짧은 글쓰기, 초심보다 더 초심같이 가봅니다. 어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 생각보다 반응이 별로다. 글이 너무 길었던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퇴고하면서도 계속 느꼈던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제목을 책 관련으로 어그로 끌었지만, 정작 글 내용은 책에 관한 내용이 아예 없어서 그럴수도 있다. 그래도 일단 기본적인 목표는 달성했다. 이야기를 담은 글을 써봤고, 다음 글을 위한 테스트? 글이었기에 의미있는 행동이었다. 다음 글은 길이를 최대한 줄이고, 아예 드로우 앤드류조차 모르는 사람의 기준으로 글을 쓰자.

&lt;Re: 2일차&gt;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인스타그램 퍼스널 브랜딩을 하려 한다. 그런데 잘 안된다.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막막한 기분이 들면서 미루고 싶은게 그 증거다. 그래서 한 번 첫 게시물을 올리기 전에 해야 할 것들을 정리 해본다. 예전에 글을 썼을 때처럼. 1. 기획 설명 블로그 글을 쓴다. 2. 기획 글의 썸네일을 제작한다. 3. '포트폴리오 모음 사이트'를 개발 한다. 4. 포트폴리오를 주제로 한 카드 뉴스를 제작한다. 5. 웹 개발 배경을 쓴다. 6. 하나의 게시물에 3,4,5를 때려 박는다. 그리고 올린다. 7. 위에서 한 걸 블로그 글 하나에 전부 정리한다. 정리 끝, 오늘은 기획글을 마저 쓰자.

&lt;Re: 3일차&gt;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조회 수에 실망한다. 결과에 실망한다. 그렇게 실망을 한 채로, 묵묵히 다시 도전해왔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더 이상 안될 것 같다. 이제는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뇌의 작동원리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결과에 실망해서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제어하기 위한 세로토닌도 함께 분비된다. 여기서 스트레스 호르몬은 각성 효과가 있고 세로토닌은 편안한 기분을 주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이 호르몬들이 고갈되면, 당연히 무기력한 기분이 들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만약 스트레스가 장기화된다면 문제가 발생한다. 호르몬 고갈이 장기화되면, 호르몬 분비 체계에 이상이 생겨 각종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뇌는 어떻게든 그 상황을 벗어나서 살기 위한 발버둥을 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극심한 무기력증에 빠져버리고, 모든 것을 회피하게 되는 '우울증'이란 것에 걸리게 된다. 위 내용을 알고, 내 블로그 글쓰기 활동을 돌아보자. 이상하게 나는 내가 조회 수

&lt;Re: 4일차&gt;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역시 본능은 참 신기하다. 소나무를 빤히 쳐다보니 기분이 좋더라. 한 진화심리학 책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자연적인 자연환경보다 인공적인 자연환경을 더 좋아한다"라고. 즉, 인간은 울창한 숲의 쌩자연인 아마존보다 집 앞의 정원을 더 좋아한다는 말이다. 잘 관리된 숲길이 그저 울창한 숲길보다 안전하다. 그래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인공적인 숲을 더 좋아하는 것이다. 물론 그저 본능적인 감각일 뿐이기에, 굳이 사람이 안 건들어도 깔끔한 자연이라면 똑같이 선호하게 된다. 어쨌거나 이러한 이유로 밥 먹다가 창문을 보니 기분이 편안했다. 나중에 소나무 하나 장만해야겠다. 식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기분전환에 도움이 됐으니 말이다.

&lt;Re: 5일차&gt;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아니 이런 망할. 오늘 '투두 메이트'라는 어플에서 서로 다른 주제의 글만 3번이나 썼다. '부정적인 장점', '신경성의 떡락', '기억의 왜곡' 전부 멋진 주제를 가진 글들이었다. 그런데 이 투두메이트라는 앱은 '완료'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글이 그냥 통으로 삭제되어 버린다. 실수던, 시스템상의 문제던 간에 창이 살짝 내려가 버리면 그냥 삭제된다. 덕분에 아주 시원하게 날려먹었다. 아깝다. 그래도 앱의 본질적인 기능은 쓸모 있다. 이 앱은 애초에 투두리스트를 공유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앱이다. 그러니 메모 기능이 부실한 점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본 기능이 쓸모 있으니 계속 쓸 생각이다. 투두 메이트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투두리스트를 보면 참 흥미롭다. 어떤 사람은 매일 색다른 투두를 추가하고, 어떤 사람은 매일 똑같은 투두를 유지한다. 남들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알 수 있었고, 쓸모 있는 방식은 내 방식에 도입할 수도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다른 사람

&lt;Re: 6일차&gt;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수입이 늘어나니 지출이 늘어난다. 왜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문장이지만, 무언가 어색한 느낌이 든다. '수입이 늘었으니 그동안 못 가본 곳을 가본다', '수입이 늘었으니 그동안 못 사던 걸 산다', '수입이 늘었으니 이제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아도 된다', '수입이 늘었으니...' 수입이 늘어났으니 지출도 늘어나는 이유는 얼마든지 있다. 그렇다고 이게 문제 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이번에 내가 29만 원에 '초사고 글쓰기'책을 읽지 않았다면 지금 이 글은 쓰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클래스 101, 말해 보카, 구름 IDE, 안드로닉스, 털먹스 기타 등을 결제하지 않았다면 나는 모바일 게임만 하면서 놀고만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의미 없는 지출은 절대로 아니었다. 물론 중간중간 간식을 사 먹는 게 좀 그렇기는 하다만... 이건 눈감아주기로 하자. 일단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정의 내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굳이 해결해야 할 이유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이 상황이 흥미로웠을 뿐

&lt;Re: 7일차&gt;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상당히 무기력하다. 그러나 이런 상태에서도 글을 쓴다. 무기력함에도 불구하고 쓰는 글이기에 더욱 가치 있다. 그냥 '글쓰기'는 진부하고 똑같지만, '무기력한 상태에서 쓰는 글쓰기'는 다른 것이다. 한 책에서 말한다. 도파민을 분비시키고 싶다면, 항상 더 높은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이다. '더 높은 목표'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더 뛰어난 결과'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도파민은 '더 어려운 목표'에서도 작동한다. 즉, 예를 들면 이런 방법으로도 도파민을 분비시킬 수 있는 것이다. '무기력한 상태에서의 글쓰기', '퇴근 후 피곤한 상태에서의 글쓰기', '아이를 돌보는 상태에서의 글쓰기', '솔로의 글쓰기' 결과는 전부 똑같은 '글쓰기'다. 앞에 붙는 수식어만 다를 뿐이다. 하지만 분명 '글쓰기'보다 더 어려운 목표다. 이런 식으로 정하면 된다. 더 높은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서, 현재의 내가 언제나 똑같은 상태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만약 그리한다면 크나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

&lt;Re: 8일차&gt;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내부링크]

내 별칭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말루아', '타케테' 위 단어 '말루아'는 여유롭고 부드러운 느낌은 준다. '타케테'는 각지고 날카로운 느낌이 든다. 각 단어의 의미는 모른다. 그러나 각 단어의 발음 차이가 있는 것만으로도 느낌이 달라진다. 내 별칭은 어떤가. '초비', 뭔가 귀엽고 깜찍하고 뽀짝 하다. 어린이 브랜드에 어울릴 것 같은 단어다. 과연 이 별칭이 내 브랜드에 어울릴까? 웹 개발, 책, 글쓰기에 어울리는 단어 느낌인가? 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아닌 것 같다. 바꿔야 할 것 같다. 사실 내가 별칭을 정하는 과정은 처음부터 잘못되어 있었다. '초보의 비행'의 줄임말을 '초비'로 한 것이 아니라, '초비'를 '초보의 비행'으로 늘린 것이다. 그래서 어색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를 말하려면 배경을 조금 설명해야 할 텐데, 거두절미하고 본론만 말하면 내 군대에서의 별명이 '초비'이기 때문이다. 그냥 첫날에 선임이 그렇게 부른 거라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딱히 떠오르는 별칭도

빠르게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을 때, 왼손으로 밥을 먹으세요. [내부링크]

Photo by Elizabeth Tsung on Unsplash 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코치, 크리스토머 소머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남겼다. 우리가 실패하는 건 좌절감 때문이 아닙니다. '조급함' 때문이죠. 좌절감과 싸우는 동안 조급함을 느끼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표 달성에 실패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걷고 있는 탁월함의 길이 곧장 뻗은 '직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_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p.326 오늘은 내가 조급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사용하는 간단한 행동 하나를 알려주고자 한다. 조급한 마음이 들 때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왼손으로 밥 먹기'이다. 나는 조급한 마음이 들 때마다 왼손으로 밥을 먹는다. 당연히 나는 오른손잡이다. 미숙한 왼손에게 억지로 수저를 쥐여주고, 식사를 시작한다. 분명 오른손의 수저 잡는 방법을 똑같이 따라 하는 데도 잘 안된다. 수저 잡는 방법을 다 알아도 근육이 부족해서 잘 안되는 것이다. 다시

책? 한 쪽만 읽어도 충분해 [내부링크]

Photo by Sincerely Media on Unsplash 성공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똑똑해져야 한다. 그리고 똑똑해지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그러나 잘 안 읽게 된다. 일단 한 쪽이라도 보자. 이전에 운동 한 세트만 하자면서 날 배신하고 여러 번 했던 전과가 있다. 또 그런 배신을 하면 내 몸이 날 못 믿을 수 있다. 그러니 이번엔 확실하게 한 쪽만 읽고 책을 덮어버리자. 그거면 된다. 욕심부리지 말자.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그간 길게 써온 건 전부 잊어버리자. 지금같이 짧게만 써도 된다. 어차피 내가 만든 규칙, 게임이다.

전투복을 입고 전투를 하지 않는 전쟁 [내부링크]

전투복을 입고서 싸우지 않는다. 나는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전쟁이 참으로 특이하다고 느껴졌다. 병사식당에서 식기 지원으로 일하던 중, 잠깐 휴식하면서 생각한다. 다들 웃고 떠들며 평화롭게 밥을 먹는다. 군복만 제외하면, 남자 고등학교 급식실이랑 다를 게 없구나. 전투복을 입고 있음에도, 전투를 하지 않는 이 하루가. 느긋하게 짬통이나 언제 비울지를 고민하는 이 하루가. 잠깐 의자에 앉아 창밖이나 구경하는 이 하루가. 정말로 좋은 하루구나. 평화로운 분위기다. 누군가는 이를 보고 군기가 빠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뭐라 판단하든, 전투복 차림으로 식당 건물에서 밥을 먹는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현재 중동에서 전쟁 중인 국가들은, 전투복을 입고서 이런 장면이 나오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 상황은 참으로 기묘하다. 전쟁 중임에도, 전투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오늘 하루가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 기분을 잊지 않기 위해 글로 남긴다. 이제 짬통이나 비워야지.

바쁘다고 자위하냐, 어리석은 것 [내부링크]

Photo by Robert Bye on Unsplash '바쁜 게 좋은 거지 뭐' '백수보다는 100배 나아' '인생은 짧아. 이것저것 다 해봐야 해.' '남들은 이미 다 한데. 나도 빨리해야 해' 아니다. 바쁜 건 나태한 것만도 못하다. 차라리 백수가 낫다. 정말로 지금 하고 있는 바쁜 행위가 인생을 더 나아지게 만들어 주는가? 지금, 정확히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인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가리기 위해 '바쁘다'라는 핑계로 앞으로의 스케줄을 꽉꽉 채우며 자위한다. 참으로 어리석다. 그 어리석은 사람이 바로 나다. 나는 최근 들어서, '바쁘다'라는 도구로 자위나 하고 있다. 수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수많은 것들을 이루려 한다.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나 정작 진행되는 건 없다. '이거 끝내고 저거 끝내고 그다음에 이거 하자.' 이 생각이 문제다. 결국 내가 목표로 하는 것에는 단 한 발짝도 다가가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도 정말 바빴다.'라는 자위를 하

인스타그램 성장기 '기획'편, 실수로 유출시켜 버렸습니다.. [내부링크]

사진: Unsplash의 Ben White 의도적으로 유출된 '인스타그램 성장기 기획'편입니다. 그냥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그래서 흥미를 돋는 서론이나 깔끔하게 정리된 본론이 아닐 겁니다. 근황도 알릴 겸, 기획 편에 들어가는 작은 이야기를 먼저 공개합니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다. 드로우앤드류의 클래스 101 강의를 다 듣고 워크시트를 작성하면서 느낀 감정이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하는가', '어떻게 하는가' 이 문제들을 풀기 위해 머리를 쮜어짜내본다. 그러나 별 효과가 없다. 일주일의 시간은 그렇게 훌쩍 지나가 버렸다. "더 이상 생각만으로는 안되겠어, 글을 써보자." 그래서 이렇게 글을 써보기 시작한다. 전하고 싶은 가치는 많다. 하고 싶은 콘텐츠도 많다. 계정을 여러 개 파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러면 안 된다. 내 시간은 한정적이다. 사람들은 복잡한 걸 싫어한다. 단 하나의 가치. 그걸 전달해야 한다. 그래서 다시금 나의 최종 목적을 떠올

어우.. SEDA 법칙 적용했다가 생매장 당할 것 같아요 [내부링크]

Photo by the blowup on Unsplash [26일차 주제] | SEDA 법칙 | ① 문장은 짧게 ② 중학생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③ 같은 주제의 문단을 나누고 ④ 독자의 마음으로 퇴고하자 그동안 썼던 글 중 하나를 선택해 위의 4가지 규칙에 따라 수정해보자 그리고 느낀점을 간단하게 적어보자 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https://cafe.naver.com/globyul1258/31743 와우... 오늘 과제는 너무 빡셌다;; 하루에 글 2개를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기존 글을 수정하기만 하면 되는데도, 수정할 부분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내가 과거에 이렇게나 글을 못 썼다니... 건들 부분이 참 많았다. 일단 내가 수정한 글은 아래와 같다.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이제 꼼짝없이 성소수자가 됩니다.'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이제 꼼짝없이 성소수자가 됩니다. 스크롤을 내리기 전, 경고 한 번 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당신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군인이 비영리로 1000만 원을 벌겠다하니 듣는 말, "그게 뭔 개x리에요" [내부링크]

Photo by Karsten Winegeart on Unsplash 연등 시간 중, 선임에게 1000만 원을 비영리로 벌어들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자 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비영리인데 1000만 원을 번다니, 그게 뭔 개소리에요. 이미 말에서부터가 모순인데?" 이 말을 시작으로, 그날 밤은 선임과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내가 군대에서 왜 이런 포부를 가지게 되었을까. 그 시작은 당연 '부의 추월차선'과 '역행자' 책 덕분이다. 또한, 첫 휴가를 가자마자 집에 빚이 4억이 있고 얼마 전 주식으로 4천만 원을 날렸다는 소식을 들은 탓도 있으리라. 첫 휴가를 휴가답게 보내질 못했다. 휴가 기간 일주일 내내 스트레스를 받았다. 귀영 후 몇 달 동안 군 생활을 무의미하게 보내면 안 된다는 강박에 시달렸고, 월천을 벌어 내고야 말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된 것이다. 그렇게 얼마 간 시간이 흐르고,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선임이 내게 이렇게 조언한다. "월천... 대단하네요. 나도 초

불안과 자괴감에 시달릴 때, 다중인격자가 되어 보자. [내부링크]

Photo by Matúš Kovačovský on Unsplash [28일차 주제] 자신만의 꿀팁이 있는가? 아주 작고 소소해도 좋다. 자신만의 유용한 팁을 소개해 보자. 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https://cafe.naver.com/globyul1258/31743 1년 전의 내가 되었다고 상상해 보라. 다중인격자처럼 굴어도 상관없다. 그리고 그와 대화를 해보자. 과연 그 시절의 나는 지금의 나를 보고 어떤 생각을 가질까. 이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불안과 자괴감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분명, 어린 시절의 나는 지금의 나를 존경할 것이다. 모든 고통과 폭풍을 버텨낸 지금의 나를 부러워하고 있을 것이다. 그 무엇이 되었든,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미래'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생각을 연장해 보자. 미래의 나는 지금 내가 겪는 불안감이 없다. 미래의 나는 내가 상상할 수조차 없던 고통들을 이겨낸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보면, 불

평균사용시간 15초, 제 글은 진짜 잘 읽히나 봅니다. 핫하. [내부링크]

네이버 통계를 확인하니 사용자들이 내 글을 15초 만에 다 읽는다. 와우, 정말 빠르다. 그렇게나 내 글을 빨리 읽고 싶었을까. 세상은 내 생각 이상으로 속독법이 많이 발달했나 보다. 나도 그 비법을 알고 싶다. 그럴 리가 있나, 그냥 내 글이 읽기 지루해서 다들 퇴장한다는 의미다. 어림도 없지.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글이 읽히지도 않고 그냥 버려진다는 게 그다지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힘들게 시간을 들인 창작물이 이쁜 쓰레기가 되었는데 그 누가 기분이 좋을까. 그러니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번 글에서는 그 해결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내 글 중 인기 있던 글과 아닌 글의 첫 문장을 보여주고, 그에 대한 설명과 인사이트를 말하겠다. 걱정 말라, 아주 짧게 끝낼 테니. 저번 주부터 외적인 글쓰기*를 하니 조회 수, 공감 수, 이웃 수 등이 전체적으로 올랐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었다. 그건 바로 '평균 사용시간'이다. *돈을 벌기 위한 글쓰기

결국, 저는 마지막까지도 글을 못쓰고 말았습니다. [내부링크]

오늘도 나는 글을 못썼다. 물론, 어제보다 글을 못썼다는 의미다. 지난 30일간, 아니 블로그 처음부터 지금까지 40일 연속으로 글 쓸 때마다 매번 느꼈다. '오늘 내가 쓴 글은 어제보다 잘 썼지만, 어제 내가 쓴 글은 그저께보다 잘 썼다.' 하지만 현실은 기분만 그런 것이었다. 내 블로그 통계를 통해 확인해 보면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이 글에서 잠깐 보여준 것처럼, 통계 그래프가 위아래로 난잡하다. 내가 분명 잘 썼다고 생각하든 말든 결과에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것이다. 나는 소위 말하는 '맛탱이'가 잘 가는 것 같다. 맛탱이가 갔다는 건, 나 자신에게 심취해 버린다는 뜻이다. 내 분수를 모른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늘 하루 떠올린 글쓰기 아이디어가 있으면, 이번 글은 대박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이번 글에서는 글쓰기에 맛탱이가 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내적인 글쓰기를 해보자. '1일차 시점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 볼 것이다. "인간은 자유를 빼앗겨 봐야

30일 글쓰기 챌린지 졸업 후, 글쓰기를 멈추었다. [내부링크]

나는 30일 챌린지를 졸업한 이후, 곧바로 글쓰기를 멈췄다. 한 번 멈추니 글을 매일 써야 한다는 부담이 사라진다. 이제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하지만, 글을 매일 쓰는 습관도 같이 깨져버리고 말았다. 왜 그랬을까? 글쓰기 100일차를 노리던 나는 어디 가고 여기서 왜 멈춘 것일까? 나는 또다시 자기합리화에 굴복해 버린 것일까? 결국 나는 또다시 실패를 한 것일까? 사실, 이 상황은 챌린지를 시작하기 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걸지도 모른다. 챌린지 도중에 한 번 이야기했었다. 내가 챌린지를 참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타인을 위한 글쓰기'를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매일 글을 쓰던 습관이 나를 막아서려 했으나, 나는 일부러 쳐냈다. 왠지 그러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잠깐 멈춰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나의 자기합리화일 수도 있고, 진짜로 시간이 필요했던 걸 수도 있다. 그래도 한 가지, 이번 공백기가 결코 무의미하지는 않았다는 점은 확실하다. 나는

가볍게 보던 네이버 웹툰, 안락사로 죽음을 결심하게 만들었다 [내부링크]

Photo by Milad Fakurian on Unsplash 당신은 죽습니다. 모두가 맞이할 운명이다. 모두 죽는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했다 한들, 아직 불로불사까지는 아니다. 그렇기에, 살면서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본다. "왜 살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잊고 살아간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며 살아간다. 긴 역사를 돌아봤을 때 한 사람의 인생쯤이야 한순간이다. 커다란 우주를 생각하면, 우리의 존재는 먼지나 마찬가지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하찮고 부질없어 보인다. 왜 사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다. 사는 것이 무의미해 보인다. 그러나 나는 삶의 진리를, 네이버 웹툰에서, 꽤나 인상 깊은 대사를 통해 찾게 되었다. "아니잖아요.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 거잖아요." 충격이었다. 인간은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면서도, 아무것도 바꿀 수가 없다고 생각될 때, 결국 자살까지 생각한다는 내용이었다. 모든 것이 의미 없다고 자기합리화를 하며, 자

나를 극복하는 순간 나는 ㅊㄱㅈㅋ이 되었다. [내부링크]

Photo by Patrick Schneider on Unsplash 칭기즈 칸의 어록 중, 이런 글이 있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면서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을 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을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순간 나는 칭기즈칸이 되었다. 예로부터 성공했던 사람들은 이 한 가지 진리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우

어라.. 나 초사고 글쓰기 챌린지 실패했어..? [내부링크]

Pixabay [21일차 주제] 3주차 초사고 글쓰기 챌린지를 무사히 마친 자신을 반성하고 칭찬해 보자 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어라...? 8일차는 어디 갔지..?" 이런 젠장, 8일차에 실수로 댓글을 안 달았다... ㅠ 반성 지금까지 21일 동안 글을 쓰면서 나의 최대의 반성할 점은 이 부분인 것 같다. 가장 간단한 링크 복붙을 깜빡하다니.. 8일차에 글은 잘 썼지만, 아쉽게도 수료 혜택을 못 받게 되었다. 하지만 괜찮다. 애초에 내가 30일 챌린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번 5기 챌린지가 아니다. '초사고 글쓰기' 책 내용 중, '만약 당신이 글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더 이상 이 책을 보지 말아라.'라는 말 때문에 시작한 것이다. 차근차근 레벨 업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21일 동안 글을 쓸 수 있었다. 칭찬 코로나에 걸려 격리되는 그 순간에도 글을 썼다. 머리가 아픈 와중에도,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내적인 글쓰기는 그 목적이 길게 쓰거나

당신의 8만 시간을 무의미하게 날리고 싶다면, 그대로 지나가시면 되겠습니다. [내부링크]

Photo by John Bussell on Unsplash 옥스퍼드 대학교 링컨 칼리지 철학교수, 윌 맥어스킬은 우리가 평생 일하는 시간이 8만 시간쯤 된다고 한다. 다들 잘 알고 있는 유명한 베스트셀러 책, '타이탄의 도구들'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우리가 저녁을 먹으러 나가면 통상 두어 시간이 걸린다. 그중 어느 식당을 갈지 결정하는 데 5분쯤 걸린다. 어떤가? 나머지 95퍼센트의 시간을 어떻게 쓸지 생각하는 데 5퍼센트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가? 이를 평생 일하는 8만 시간에 적용해 본다면 어떨까?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데 4,000시간 정도 쓰는 건 충분히 타당하다." _옥스퍼드 대학교 링컨 칼리지 철학교수, 윌 맥어스킬 1시간 동안 수업을 받을 학원을 찾기 위해서, 3분의 고민조차 하지 않는다. 이 사람이 과연 좋은 학원을 찾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정말 멍청하기 짝이 없다. 다행히 이런 인물은 세

자유민주주의에 자부심이 있는 나는, 자유나 평등을 선택하기 싫어요. [내부링크]

[23일차 주제] 자유 VS 평등 당신은 어떤 가치를 더 우선시 하는가? 「초사고글쓰기」 외적글쓰기의 구조에 맞춰 작성해보면 더욱 좋다. 주장 | 근거 | 사례 | 마무리 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자유의 반대는 통제. 평등의 반대는 불평등. 이번 주제는 너무 추상적인 단어들 뿐이라 의도를 잘 모르겠다. 왜 자유와 평등 중에 고르라고 했을까? 흠... 아! 평등을 위해서는 통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유 VS 평등이 된 것이 아닐까? 자유를 위해서는 통제가 불필요하고 평등을 위해서는 통제가 필수적이니 즉, 이번 주제는 통제를 감수하고 평등을 더욱 추구할지 아니면 혼란을 감수하고 자유를 추구할지에 대해서, 가치를 비교하고 선택해 보라는 것 같다. 이번 주제에 대한 답을 하자면, 둘 중 내가 더 우선시하는 것은 당연히 자유다. 내 글을 몇 번 읽어본 사람이라면, 내가 왜 자유를 더 좋아하는지 알 것이다. 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통제된 환경에 분노를 느꼈다. 그래서 앞으로 다시는 부당한 통제

조회 수 2의 글, 내가 쓴 35개의 글 중 최고로 제목을 잘 지었다 [내부링크]

Photo by Possessed Photography on Unsplash [24일차 주제] 지금까지 쓴 글 중 10개 글의 제목을 「상식 파괴」 기법으로 수정해 보자 _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조회수2밖에안뜨는첫게시글제목을초사고글쓰기지금시작하겠습니다라고써서그누구에게도흥미를끌지못해서제목고거참잘지었다고반어법으로욕하는나의상식파괴기술덕분에당신은내글에 훅!@^& 미안하다. 아래 글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어차피 위 문장은 끝까지 안 읽었을 것이다. 괜찮다. 나도 안 읽을 거다. 이렇듯, 최악의 글이란 상대방이 읽지도 않을 글이다. 제목이라고 다를까? 상대방이 관심도 안 가질 제목은 당연 최악의 제목이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는 이번에 내가 올린 글들의 제목을 수정해 보고자 한다. 내가 제목에서도 언급한 데로, 나의 몇몇 글의 조회 수는 바닥을 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내가 최초로 작성한 글은 진짜 그 누구도 안 본다. 그러니 이번 기회에 싹 다 고쳐보자. (창피

나는 소통을 잘 못해서 소x을 싸버렸다. [내부링크]

Photo by Stephan Seeber on Unsplash [25일차 주제] 초사고 챌린저들의 글 3개를 읽고 댓글을 써보자 댓글에는 보통 감상이나 피드백 등을 적는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은 느낀점을 적어보자 만약 내가 피드백을 받았다면, 거기에 대한 느낀점을 써보아도 좋다 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https://cafe.naver.com/globyul1258/31743 지금까지 꾸준히 25개의 글을 작성한 나는, 지난 6일차의 주제를 무시했다. 대신에 그날 떠오른 내 생각을 적었다. 챌린지의 규칙상 자유주제도 허용된다. 하지만, 사실 그날 나는 주제에 맞는 글을 작성하려 시도했었다. 주제에 맞는 글쓰기를 못했기 때문에 다른 글을 적은 것이다. 그 이유가 뭐였을까? 나는 어렸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보지 못해서 소통을 참 못한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대부분 공감을 못하고 고개만 끄덕인다. 이런 나에게 타인의 글을 읽고 소통을 해서 글로 피드백을 남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이제 꼼짝없이 성소수자가 됩니다. [내부링크]

Photo by Mika Baumeister on Unsplash 누구나 자신을 '여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게 실수라면? - 남성 호르몬이 남자의 약 8% 밖에 흐르지 않는다. - 전완근이 약해 뚜껑 따기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 - 그러면서도 동시에 사랑스러운 자녀들은 건강하게 키워내는 '인간 여성'이 바로 여자다. 위 주장이 당연한 소리로 보이는가? 그렇다면 아쉽게도 당신은 미국에 여행 가면 안 된다. 현재 미국 사회에서는 위와 같은 당연한 말을 할 수 없다. 만약 시도해 본다면, 남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될 것이다. 나는 위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썼다. 의심된다면 미국의 정치 평론가, 맷 월시의 'What Is a Woman?'이라는 다큐를 보라. 미국 사회에서 '여성'의 뜻을 알아내기 위한 여정이 담겨있다. 그의 다큐를 보면, 여자라고 말하지 못하는 사회가 하나의 '실수'인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미국의 정치 풍자 코미디언, 빌 메이어는 다음과 같은

친해지기 싫은 5가지 이유 [내부링크]

Photo by RetroSupply on Unsplash [12일차 주제] 친해지고 싶은 인물이 있는가? 최근, 또는 꾸준히 생각해왔던 '뮤즈', 혹은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소개해보자 ( 몇 다리 건너 아는 지인부터 나와 일면식 없는 사람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고 생각해보세요) 그 사람과 친해지고 싶은 이유 (내 마음), 그리고 친해지고 싶은 대상에 대해서도 분석해보자 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친해지고 싶은 사람을 분석하기 이전에,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 왜 그럴까? 왜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는 게 거부감이 들까? 이 또한 뇌의 오작동일까? 존경하는 인물들은 많다(자청, 조던 피터슨 등등). 좋아하는 인물들도 많다(앤드류, 노마드코더 등등). 그런데 왜 내가 직접 그들과 친구 되는 건 상상이 안될까? 곧바로 아래와 같은 이유들을 떠올려 봤다. 1. 두려움 때문일 수 있다. 새로운 누군가와 친해진다는 것은 내가 그를 아는 것과 동시에 그도 나를 안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 19에 걸려서 모든 계획이 틀어진 건에 대하여 [내부링크]

오늘 코로나 19 확진으로 격리를 받게 되었다.. 앞으로 일주일간 일과를 빠질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부터 든다; 군대에 오면 내 건강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는 것 같다. 머리가 아프다.. 그래도 글을 쓰기 위해 어떻게든 정신을 부여잡는다. 주말이 7일 주어진 셈이니 오히려 좋다. 오늘 내일은 회복에 집중하고, 남은 5일간 미뤄진 일을 포함해서 더 많은 자기계발을 하자.

게임이 과식 예방과 PTSD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내부링크]

[14일차 주제] 오늘은 독서를 해보자. 그리고 얻은 인사이트를 짧게 적어보자. 한 권을 다 읽기 부담스럽다면, 책의 서문을 읽고 글을 써보자. 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우리는 흔히 게임을 하면 뇌 기능이 저하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게임'이라고 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숙면을 방해하며, 은둔형 외톨이가 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른다. 게임을 좋아하는 나 또한 그 부분은 부정할 수가 없었다. '게임'이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이미지'만 떠오른다는 점이 말이다. 오늘 나는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에서 꽤나 인상적인 내용을 읽었다. "테트리스를 하면 과식과 같은 중독적인 습관을 멀리할 수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예방할 수 있고 나와 같은 불면증 환자에게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게임의 특성 때문이다." _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p.314 게임에 이런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 그동안 나는 그저 쾌락을

분노를 넘어 눈물까지 흘리는 사람의 '화 누그러뜨리는 방법' [내부링크]

[15일차 주제] 가장 화가 났던 순간을 떠올리고 그때 당시 상황과 나의 감정을 적어보자 그리고 화를 다스리는 자신만의 방법도 소개해보자 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나는 가장 화났을 때, 분노하는 것을 넘어서 눈물까지 흘렸었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왜 화났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나를 무시하며 놀렸기에 화를 냈었다는 기억은 남아있다. (교회에서 일어난 일이고 이 이유 때문에 내가 교회를 안 가게 됐는데, 이 이야기는 나중에 천천히 풀도록 하겠다.) 분노는 보통 나의 자아를 지키기 위해서 발현되는 것 같다. 거부감이나 불쾌함이 정도를 넘으면 분노로 바뀌고, 분노로도 도저히 해결할 수가 없으면 눈물까지 나오는 것이다. 만약 눈물로도 상황이 해결이 안 된 채 악화된다면? 자기합리화로 자아를 끝까지 지키거나, 자아가 붕괴되어 좋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되지 않을까. 나는 전자의 경우로 끝났다. 아직까지도 나는 화를 참는 걸 잘 못한다. 뇌의 처리 속도가 느려서 그런지 거부감이나 불쾌한

잘 걷고 있던 사람을 밀쳐내준 고마운 사람들 [내부링크]

Photo by Philippa Rose-Tite on Unsplash [16일차 주제] 인생에서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 3명과 그 이유를 정리해 보자 _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내 생각에는 '현재 나아가고 있던 방향을 크게 바꾸어 준 것'이다. 그러니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들은, 상위 80%의 인생을 향해 잘 걷고 있던 나를 밀쳐내준 사람들이다. '역행자' 책의 느낌으로 말하면, '나를 역행자로 만들어준 사람들'인 것이다. 내게 그런 사람들을 3명 정도 이야기해 보자. 1. 자청 지금 내가 이렇게 글을 쓰도록 영향력을 끼친 사람인데,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자청 덕분에, 인생 최고 독서량을 달성 중이다. 평생 싫어하던 글쓰기를 하게 되었고, 조급한 마음과 불안한 마음이 줄어들었다. 이젠 매일매일이 허무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글을 쓰면, 오늘도 나는 뇌 근육을 단련시켰다는 성취감이 느껴

내 인생 1순위의 최고 재능, 외도. [내부링크]

Photo by Jon Tyson on Unsplash [17일차 주제] 당신이 타고난 가장 큰 재능은 무엇인가? 좀 더 잘 하고 싶고, 욕심나는 일이 있는가? (작은 취미도, 커리어적인 부분도 괜찮아요) 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외도. 아니 아니, 불륜 말고 다른 길을 간다는 뜻의 외도 말이다. 나의 타고난 재능은 '아싸' 기질이요, 내가 앞으로 더 잘 하고 싶은 것은 외도를 걷는 행위이다. 쉽게 말해서, 나는 더욱더 이상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아래는 파레토 법칙(직접적인 언급은 없음)에 따라서, 소수의 행동을 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부자가 된다는 글이다. 이상한 사람이 부자가 된다 우리 사회는 계층 사회이기 때문에 부자란 비정상적인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삼각형의 계층 구조에서 가장... m.blog.naver.com 국영수에 질려서 특성화고를 간 선택. 잘 다니던 학원 수업 내팽개치고 유튜브 강의를 들은 선택. 코로나 시절, 대학교를 가고 싶다고 장학근로생을 한 선택.

자유를 박탈당한 때가 좋았다. [내부링크]

Photo by Marc-Olivier Jodoin on Unsplash [18일차 주제] 어떤 방해물도 없다고 가정했을 때, 한 번쯤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생존하고 싶다. '음? 죽을 위기에라도 처했나요?' 그건 아니다, 그냥 살아있다는 감각이 안 느껴진다. 나는 18일차 주제를 보자마자 생존 모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나 말하지만, 나는 마조히스트가 아니다. 코로나 19에 걸려서 모든 계획이 틀어진 건에 대하여 오늘 코로나 19 확진으로 격리를 받게 되었다.. 앞으로 일주일간 일과를 빠질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 m.blog.naver.com 나는 11월 26일, 코로나에 걸려 지금까지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첫날은 음식과 물 부족에 난방마저 안되고 아픈 몸인 상황이었다. 어떻게든 추위를 견디고자 커피포트로 물을 끓여서 핫팩을 만들고, 내일 먹을 음식 확보를 위해 일부러 남기고 하는 등 정신이 없었다. 다행히 시간이 흐를수

신을 믿지 않는 고집 센 개인주의자 [내부링크]

Photo by Fanny Gustafsson on Unsplash [19일차 주제] 소속과 나이를 제외하고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가? 당신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나를 소개한다는 건, 어려운 문제이다.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나이지만, 나를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최근만 해도 내가 계획했던 일을 못 해냈다. 분명 여유롭게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나는 나를 다루는 것조차도 어려워한다. 그래도 내가 알고 있는 나의 특징을 몇 가지 집어보면서, 나를 소개해 본다. 나는 고집이 센 사람이다. '너 고집 세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실패든 성공이든, 결과를 보기 전까지 나는 뜻을 쉽게 굽히지 않는다. 어렸을 때부터 자아 공격을 많이 받은 탓이기도 하며, 유전적인 영향 탓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마이웨이 인생을 좋아한다. 통제받는 생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평범한 사람보다 더욱 싫어한다. 내가 통제할

책을 읽고, 공식을 외우고, 문제를 잘 푸는 모범생은 불행했다. [내부링크]

[초사고 글쓰기 챌린지 4일차 주제] 당신이 알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2명은 누구인가? 그에 대해 소개하고, 그 이유를 적어보자. 나는 프로그래밍을 국, 영, 수 공부하는 마냥 했었다. 책을 보고 공식을 외우고 문제를 풀었다. 이 방식으로 우수한 성적과 각종 자격증을 따냈지만, 뭔가 빠진 느낌이 들었다. 공허했다. 그때 나의 유튜브 영상 추천 목록 중 뜬 것이 그의 영상이다. 콜롬비아 출신의 웹 개발자, 바로 '노마드 코더'이다.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면서 내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Programing은 그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Study 하는 것이 아닌 Do 하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남의 평가를 받지 말고 일단 만들어봐라." 그의 영상 덕분에, 나의 프로그래밍 공부 방식을 완전히 뒤집어졌다. 결국 프로그래밍이란 것은 기술일 뿐이고, 나는 그 도구를 활용해 뭔가를 만들어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딴 이야기지만, 컴퓨팅적 사고와 논리력 향상을 위해 초

'ㅈㅇㅎㄷ' 국어사전 설명이 왜이래 [내부링크]

[초사고 글쓰기 챌린지 5일차 주제] 평소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10가지를 써보자.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 3가지와 그것을 생각하는 순간 느끼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상세히 적어보자. 네이버 카페 황금지식 우리는 흔히 '~~을 좋아한다.'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평소에 아무렇게나 사용하던 단어를 구체화시키려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좋아한다'라는 게 뭐였더라?" 뜻풀이를 해보면 정답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국어사전에서 찾아봤다. "어떤 일이나 사물 따위에 대하여 좋은 느낌을 가지다." "기쁘거나 즐거운 감정을 밖으로 나타내다." "몸의 감각이나 마음으로 깨달아 아는 기운이나 감정" 국립국어원, 표준국어 대사전 '느낌', '감정', '기운', 전부 추상적인 설명이다. 가만 보면 국어사전은 설명을 참 못한다. '좋아하는 것들' 이전에 '좋아'라는 단어부터 막히니 이거 참 난관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좋아하는 것'을 따로 정의해 보고자 한다. 대충 추상적으로

추했던 과거의 나 덕분에 자존감이 만땅 [내부링크]

하고 싶은 꿈이 계속 바뀐다. 하고 싶은 일이 계속 바뀐다. 하고 싶은 게임이 계속 바뀐다. 심지어 좋아하는 사람까지도 수없이 바뀐다. 줏대 없는 나는 절망했다. 세상을 판단할 기준이 계속 바뀌는 것이다. 나는 혼란스러웠기에 고민했다. 그리고 결코 변치 않을 것을 찾았다. 매일 밤, 나는 고민 끝에 아래와 같은 인생의 법칙을 정립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법칙 먼저 보러 가기) 조던 피터슨 교수의 '인생의 12가지 법칙' 책에 영향을 받은 '내 인생의 법칙' 그중 두 번째 하고 싶은 꿈이 계속 바뀐다. 하고 싶은 일이 계속 바뀐다. 하고 싶은 게임이 계속 바뀐다. 심지어 좋아하... m.blog.naver.com 고등학생 1학년, 당시 나는 자존감이 바닥이었다. 열등감에 찌들어 있었고, 나는 왜 이리 못났는지에 대해서 매일 채찍질을 해댔다. 그러던 중, 생활기록부에 적기 위해 베스트셀러인 '인생의 12가지 법칙'이라는 책을 읽었었다. '남이 아닌 어제 자신과 비교하라'라는 법칙이 인

매일같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게 틀린 것 같다. [내부링크]

문제점이 발생했다. 매일같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틀린 것 같다. [7일차 주제] 1주차 초사고 글쓰기 챌린지를 무사히 마친 자신을 반성하고 칭찬해 보자 네이버 카페, 황금지식 글을 쓰는 행위는 기억력 증진과 사고력 향상, 더 나아가 의사결정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글을 쓰면 뇌가 발달한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모든 학자들은 글을 쓴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반인은 글을 잘 안 쓴다. 나는 그간 19일 동안 매일같이 글을 써봤다. 매일 같이 글을 써보면서 확실히 생각 정리 속도가 빨라진 것을 체감한다. 아주 조금이지만 글이 술술 써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자청의 '초사고 글쓰기' 책에서 배운 점을 지키지 않기 시작한 것이다. 초사고 글쓰기에는 'SEDA 4원칙' 중 Again이라는 법칙이 있다. 그 의미는 '독자의 마음으로 다시 읽어라'라는 뜻이다. 나는 글을 쓰면서 이 원칙을 지키기 않기 시작했다. 아니, 사실 애매하게

진짜 포기한 것이 되어버렸다. [내부링크]

[8일차 주제] 그동안 도전한 것과 포기한 것을 3가지씩 적어보자 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https://cafe.naver.com/globyul1258/32057 지금 이렇게 글로 적으니 진짜 포기한 것이 되어버렸다. 사실 포기한 것이 맞는데도, 내 안에서 '잠시 미루는 것뿐이야'라는 방어기제를 펼쳤다. 인정하자, 그리고 발전하자. 도전한 것 3가지 1. 50m 번지점프 곧 입대하는 친구의 소원으로 같이 50미터 높이에서 번지점프를 해봤다. 항상 옥상 높이에서 떨어지면 무슨 느낌일까?라는 궁금증이 들었었다. 번지점프로 떨어져 보니, "설령 자살을 생각해도 낙사는 절대 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2. 학과 동아리 입부 처음엔 불합격했다. 아는 지인이 회장이었음에도 불합격을 받으니 배신감이 들었다. 그대로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화가 났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부족했다 이거지? 그래, 보여줄게 이래도 안 뽑나 보자." 그렇게 나는 2학기 동아리 모집에도 지

인생을 @#^*!게 만든 3가지 장면 [내부링크]

[9일차 주제] 인생에서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3가지 장면과 그 이유, 당시의 감정과 느낌, 생각을 적어보자 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엎드려뻗쳐!" 무더운 여름날,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에 푸시업 자세로 엎드린다. 뜨겁다. 살이 익어가는 느낌이 뭔지 이제 확실하게 알게 됐다. "나는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뭐가 잘못된 거지?" 뭐가 잘못된 걸까,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남자로 태어나서? 정말 모르겠다. "총기를 든다 실시. 총기를 내린다 실시. 총기를 든다 실시. 총기를 내린다 실시... 동작 봐라, 엎드려"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성이라면 다들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봤을 것이다. "ㅈ같다.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지" 훈련소의 8주 과정은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모든 자유를 빼앗겨보는 경험을 한 번쯤은 겪을만했지만,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 앞으로는 내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모든 사고방식을 뜯어고치겠다. "혹시라도 아빠 죽으면 3개월 내에 상속 포기 신청해야 한다?

군인이 주말에 뭘 할 수 있을까 [내부링크]

[10일차 주제] 이번 주말에.. 뭐 하세요? 〈 나와의 2시간 데이트 〉 기획하기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에 몰두하는 계획을 세워 보자 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나에게 보상을 주는 하루를 보내자 이 2시간 만큼은, 그 무엇을 해도 괜찮다. 이번 주 주말, 오후 1시부터 3시. 원래는 드로우 앤드류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영상을 정리하려 했다. 주말마다 새로운 지식 쌓기를 하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주는 다르게 가보자. 사실, 군인 신분에 할 수 있는 게 그리 많지는 않다. 부대 내에서 할 수 있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악조건에서 내게 줄 수 있는 데이트 경험은 무엇일까? 1. 새로운 장소에 못 간다. 2. 그러므로 새로운 오프라인 활동을 하지 못한다. 위 2가지를 섞고 부숴보자. "밖에서 책을 읽어보자" 색다르게 느껴진다. 책은 생활관 내에서만 읽거나 어디 건물 안에서만 읽었었다. 밖에서 찬바람 맞으며 책 읽는 경험은 내게 처음 있는 경험일 것이

배움에 소비하길 그만둬 보면 어떨까요? [내부링크]

Photo by Priscilla Du Preez on Unsplash [11일차 주제] 만약 나에게 1,000만 원이 생긴다면 그리고 그 돈을 배움에만 써야 한다면 나는 어떤 배움에 투자할지 적어보자 네이버 카페, 황금 지식 내가 배우고 싶은 것 리스트 1. 미국 여행 2. 헬스장 PT 3. 피트니스 4. 애니멀 플로우 5. 펑셔널 트레이닝 6. 어도비 프리미어 구독 7. 웹 디자인 강의 8. 3D 프린팅 강의 9. 노래 강의 10. 영어 강의 11. 전자 첼로 구매 후 배우기 그만두자... 갑자기 틀에 박혀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문득, '오징어 게임' 콘텐츠를 실사화한 해외 유튜버와 피터 디아만디스의 '민간인 우주선 만들기' 프로젝트가 생각났다. 그들은 표면적으로는 재미와 자신의 욕구를 추구했지만, 사실 사회에 환원되는 가치가 더 컸다. 왜 나는 소비하려고만 생각했지? 위와 같은 생각을 하다 보니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내가 만족할 만한 배움을 주면 상금 10

아이디어 표절자를 돕기 위한, 저작권 필수 지식 5가지 [내부링크]

누구나 지금까지 살면서 참고한 수많은 아이디어와 창작물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창작자에게 허락을 받지 않는다. 누군지도 몰랐을 수도 있고 과정이 귀찮았을 수도 있다. 동의 없이 모방하는 것, 이것을 '표절'이라 말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살면서 수많은 표절을 해왔을 것이다. 당장 나만 해도 어렸을 때 그림을 그려보겠다고 우리 집 아파트를 표절했다. 하지만 당신은 다행히도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다. 왜냐하면 표절과 저작권 침해는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운이 좋아 저작권에 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강의 내용은 내게 상당히 유익했고, 실무적으로도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었다. 나는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자 이 글을 작성한다. 1. 저작권 침해는 표절의 한 종류이다. 표절은 저작권 침해를 포괄한다. 즉, 표절은 저작권을 침해하는 표절과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 표절이 나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표절이 저작권 침해죄로 처벌받지는 않는다. 당신은 여러 지식을 표절했겠

어리석고 오만한 사람이 찾은 최고의 정의로움 [내부링크]

하고 싶은 꿈이 계속 바뀐다. 하고 싶은 일이 계속 바뀐다. 하고 싶은 게임이 계속 바뀐다. 심지어 좋아하는 사람까지도 바뀐다. 줏대 없는 나는 절망했다. 세상을 판단할 기준이 계속 바뀌는 것이다. 나는 혼란스러웠기에 고민했다. 그리고 결코 변치 않을 것을 찾았다. 나는 매일 밤 고민 끝에 아래와 같은 인생의 법칙을 정립할 수 있었다. 2. 인간의 행복과 발전에 기여한다면 선이고, 불행과 절망을 퍼뜨린다면 악이다. 나는 선과 악의 기준이 '나'라고 자신 있게 말하겠다. 오만하다고 할 수 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내 머리가 떠올릴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에 따라서 손과 악을 판단하겠다. 세상에 '절대선'이나 '절대악'이라는 건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기준이 아예 없다면, 인생이 되게 혼란스러울 것이다. 내가 그랬다. 우리의 뇌는 생존을 위해서 사회성을 가지도록 진화했다. 그래서 손과 악을 판단한다는 것은 결국 생존에 유리한 쪽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은 자유를 빼앗겨 봐야... 자신의 본모습을 알게 된다고" [내부링크]

[초사고 글쓰기 챌린지 1일차] 당신은 왜 여기에 있나요? 지금 여기, 『초사고 챌린지』를 만나기까지 당신의 여정을 소개해 주세요. 처음엔 부자가 될 생각이 없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일을 하면서, 내 취미인 게임을 하는 인생을 살고 싶어 했었다. 종종 주식도 하고 부동산도 하면서 천천히 내 집 장만의 꿈을 이루고 싶었었다. 하지만 군대에 오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훈련소에서 나의 모든 자유를 빼앗겨 보니 '자유라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2라는 게임의 시네마틱 영상 초반에 이런 말이 나온다. "인간은 자유를 빼앗겨 봐야... 자신의 본모습을 알게 된다고. 어때? 너의 본모습을 알겠던가?"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 오프닝 시네마틱 영상 생각의 자유, 취침의 자유, 식사의 자유, 씻을 자유, 심지어 화장실을 갈 자유까지(코로나 때문에 사용시간이 더욱 제한되었다). 모든 자유를 국가에 빼앗기고 훈련당하고 나니, 앞

스티브 잡스의 매일 아침, 불쾌감을 깨닫는 문답 [내부링크]

[초사고 글쓰기 챌린지 2일차] 당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요? 스티브 잡스는 매일 아침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그래도 오늘 하려던 일을 하고 있을까?'라는 문답을 했다고 한다. 만약 '아니오!'라는 대답이 며칠 연속으로 나온다면, 뭔가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한다. 그는 이런 문답으로 완벽한 하루를 살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그에게 완벽한 하루란, 오늘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는 하루다. 그렇다면 평소에 꿈꾸던 충동적인 욕구를 전부 해결하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까? 그건 아니다. 죽기 10초 직전, 차분한 상태에서 주마등을 느끼면 허무한 감정만이 들 것 같다. 그런 건, 완벽했다고 할 수 없다. 내가 만약 오늘 당장 죽는다면, 어떻게든 내가 살아있었다는 증거를 남기려 했을 것 같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는 말처럼, 나는 세상에 살아있을 가치가 있었다는 걸 느끼고 만족스럽게 눈을 감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그런

...라고 시작하려다가 말았다. [내부링크]

이 글을 읽기 전에 아래 문장을 읽어주세요. 무작정 스크롤 하시면 후회합니다. 분명히 이련 이야기를 질색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 글에는 제가 진짜로 아쉽고 부끄러워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라고 시작하려다가 말았다. 내가 진짜로 부끄러워하는 아쉬운 점은 개인적인 메모장에만 남겨두려 한다. 내 닉네임은 누군가가 나를 특정할 수도 있는 닉네임이기 때문에 익명성이 그리 높지 않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글을 읽는 분들 대다수는 이런 내용을 불쾌해 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그냥 평범하게 가보려 한다. 이번 3일차 초사고 챌린지 주제는 아래와 같다. [초사고 글쓰기 챌린지 3일차] 자신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점 3가지와 가장 싫어하는 점 3가지를 적고 각각에 대해 그 이유를 생각해보자. _내가 싫어하는 점들_ 1. 새로운 자극을 찾아서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한 게임에 6개월 이상 매달렸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금세 질려 하고, 다른 재미를 찾아서 기존

결단이 너무 빨랐던 것 같다 [내부링크]

이전 글에서, 나는 더이상 대표와 일을 같이하지 않겠다는 글을 썼다. 하지만 다른 대안도 있었다. 가령 내가 그 사업의 전권을 내가 맡는다거나, 사업에 대해서 고찰하기를 기다려준다거나 말이다. 나는 내 선택이 너무 빨랐다는 생각이 들었고, 왜 동업을 때려치웠는지 파고들었다. 그리고 그 이유 2가지를 아래와 같이 뽑았다. 1. 통제력이 제한된 상황이 불쾌했다. 대표는 이 사업에 더이상 마음이 없다는 것을 내게 보여주었다. 아직 제대로 자리잡지도 못한 사업 쉽게 팔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설령 이번에 팔리지 않는다고 한들, 이런 마인드를 가진 대표가 사업을 제대로 이끌 수가 있을까? 난 없다고 본다. 분명 또다른 조건에 또 손쉽게 팔려는 생각을 가질 것이다. 심지어 애초에 엑시트 할 목적으로 시작했다고도 말했다. 얼마 전만 해도 나는 사이트 개발 뿐만 아니라 기획, 마케팅, 콘텐츠 제작, 비즈니스 모델 구축까지 전부 해낸 뒤에 대표에게 인수인계를 하려는 생각을 가졌었다. 하지만 대표의 마

나를 더욱 사랑하기 위한 자학 행위. [내부링크]

나는 참 자기애가 심한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종종 '고집이 세다'라는 말을 들었다. 겨우 한번뿐이라면 그냥 흘리겠지만, '젊은 꼰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많이 들었다. 이제는 더 이상 듣고 흘릴 문제가 아니기에, 한 번 글로 정리해 보려 한다. 인간관계가 개판이다. 친했던 친구들과 싸우고 다 손절한 경험이 있다. 예전에 "당신이 '부자'가 되겠다는 것은 인맥, 성격, 일상 등 모든 것을 다 바꾸겠다는 의미이다."라는 영상을 봤었다. 이 영상을 변명거리로 삼아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게임 얘기만 하는 이런 친구들이 필요 없다고 '자기합라화'를 한 것이다. 정작 손절한 원인은 사소한 다툼에 있는데도 말이다. 내 잘못을 부정하려는 방어기제가 작동한 것 같다. 이런 비슷한 사례가 인생에 여러 번 있었고, 인간관계를 망치는 데 한몫했다. 하지만 심한 자기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적도 있다. 고집이 센 덕분에 수도권 상위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꼴통 학교에서 다른 애들이 다 놀 때

이상한 사람이 부자가 된다 [내부링크]

우리 사회는 계층 사회이기 때문에 부자란 비정상적인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삼각형의 계층 구조에서 가장 작은 윗부분만 차지하지 않는가? 그걸 알고도 남들 다 하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부자가 되겠다는 건 바보다. 내가 주식을 하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이 "남들 다 사니까 나도 산다"라는 마인드로 하면 개털린다는 것이었다. 앞으로 나는 '대충 남들처럼이 아닌 제대로 알고' 비정상적으로 '돈'을 추구할 생각이다. 20대 초반의 대학생이 전세갭투자를 고민한다. 이게 정상인가? 채굴기 운영하려다 7000만원 날렸다. 이게 정상인가? 부자 되겠다고하면서 이렇게 글쓰고 있다. 이게 정상인가? 심지어 이걸 군대에서 쓰고 있다. 남들처럼 군생활 동안의 시간을 그냥 날리는 게 아깝단다. 비정상적이다. 중학생 때의 내가 비정상적인 이상을 추구하여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이 되었듯이, 지금의 나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내 뇌를 업그레이드 시킴으로써 앞으로도 '평범한 사람들은 하지 않는 행동'들을 할 것이다.

뇌가 힘들어한다 [내부링크]

책을 읽는 속도가 급격히 느려졌다. 과거에는 1시간에 40쪽씩 읽어나갔었는데, 최근에는 3시간에 40쪽을 읽고 있다. 그래서 나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 느려졌나 고민해봤다. 한달 전에 비해서 요즘 뇌를 너무 많이 쓰고있는 것 같다. 한달 전에는 일과 후에 코딩 강의 듣는 것이 뇌 활성화의 전부였는데 요즘에는 일과 중 짬시간에 종일 책을 읽고, 점심시간에도 읽고, 심지어 자기전에 게임과 웹드라마 보는 걸 그만두고 책 읽기까지 하고 있다. 그렇다고 코딩하는 걸 그만두지도 않았고, 글쓰기까지 하고 있으니 내가 과거에 비해 뇌를 너무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이 보인다. 적어도 1시간에 40쪽을 읽던 뇌의 효율을 유지해야겠다. 책을 읽을 때마다 계속 피곤해서 졸고, 글자가 머리에 안들어와서 반복적으로 다시 읽는 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앞으로 점심 시간과 일과 후 시간은 책을 읽지 말고 약간의 낮잠으로 회복 시간을 가져야겠다. 하지만 지금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의식주가

빈칸이 남발한 글을 제출하니 만 점짜리 글이라 평가받는다. [내부링크]

자청의 글은 정말로 읽기 편했다. 내 생각에 꿈 해석 글이 이렇게 깔끔한 이유는 문단 나누기와 많은 여백, 그리고 총평을 통한 요약이 큰 역할을 해준 것 같다. 문단 나누기와 긴 여백이 가독성을 높여주고 눈의 피로함을 줄여주었다. 덕분에 글읽기가 쉬워지고 내용이 머리에 잘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고 있는 한 사례로는, 네이버 웹툰의 작품들이 요즘 2010년대에 비해서 한 컷 한 컷의 여백이 굉장히 길어진 것이 있다. 덕분에 눈에 더 쏙 들어와서 만화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총평은 글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시켜 주었다. 독자의 머리속에 둥둥 떠다니는 파편화된 지식들을 짧게 정리하여 제공함으로써, 기억에 저장하기 쉽게 해준 것이다. 기억에 남는 글은 당연히 내가 글을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깔끔한 글이었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총평 : 잘 읽히는 글은 가독성이 좋아서 눈이 편함. 요약문으로 뇌에 쉽게 새김. 그러니 글이 깔끔했다는 인상을 받음.

"2054년엔 모두가 성소수자가 됩니다." [내부링크]

위 영상은 유튜버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가 맷 월시의 '여자'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다큐를 리뷰한 영상이다. 누구나 자신을 '여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게 실수라면? 위 영상은 현 시대의 트렌드인 '정치적 올바름'에 관해 많은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남성 호르몬이 남자의 약 8% 밖에 흐르지 않는, 전완근이 약해 뚜껑따기에 도움을 받아야 하는, 그러면서도 동시에 사랑스러운 자녀들은 건강하게 키워내는 '인간 여성'을 여자라고 말하지 못하는 사회가 인류의 '실수'인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미국의 1946년 조사에서 자신을 성 소수자라 답한 사람은 0.8%, 부머 세대에서는 2.6%, X세대가 4.2%, 밀레니얼이 10.5%, Z세대는 20.8%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런식으로 가게 된다면, 2054년엔 모두가 성소수자가 됩니다." 빌 메이어 LGBT Identification in U.S. Ticks Up to 7.1% The percentage of U.S. adult

"자기 앞에 있는 손님은 무조건 자기 팬으로 만들어." -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내부링크]

장사의 신 - 우노 다카시, 우노 다카시는 극한의 '기버' 성향을 가진 사람이다. 하지만 단순히 손님에게 이것저것 퍼준다는 의미의 기버는 아니다. 손님이 어떻게 하면 좋아하고 즐거워할지를 끝없이 파고 들어서 만족시키는 기버다. 이 책은 '기버'가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를 나에게 납득시켜준 책이었다. 책을 읽던 중 내게 인상적이었던 문구를 이곳에 공유해 보려 한다.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는 것,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그게 사업의 본질이다. 메뉴의 종류나 음식의 수준은 그걸 위한 '수단'일뿐이다. '목적'이 아닌 것이다. 인생은 롱런 게임이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만 하면, 언젠가는 번아웃이 올 것이다. 그 가게 주인만의 색깔이 있는 가게야말로 오래 유지할 수 있고, 다른 가게와 차별화되는 지점을 만들 수 있다. 또한 관심이 많은 분야인 만큼, 당연히 많은 기회가 눈에 보이게 될 것이다. 똑똑하다고 인성이 좋은 것이 아니듯이, 성실하다고 일을 잘한다는 것은 아니다. 남들에

상위 3%의 글쓰기 실력을 얻는 자청의 4가지 방법 [내부링크]

Shortly, 짧게 글을 처음 쓸 때 나는 무조건 길게 쓰려고 노력했었다. 내가 처음으로 진지하게 글을 쓴 것이 수시에 들어가는 자소서를 쓰기 위함이었기 때문이다. 자소서 작성 요령을 배울 때, 최대 입력 글자인 1500자를 꽉 채워야 예의라고 배웠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게 틀렸음을 깨달았다. 긴 문장은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1100자만 쓴 것보다 꽉 채운 것이 입학 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주기는 한다. 하지만 좋은 인상은 글자 수로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제는 특정 숫자를 채워서 글을 쓸 필요가 없다. 그러니 짧게 쓰는 연습을 하자. Easily, 쉽게 내 글을 읽는 사람은 전문가가 아니다. 중학생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적어야 한다. 만약 남들이 이해하기 쉽게 쓸 수 없다면, 본인은 그 내용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문장을 쉽게 쓰려는 노력을 하라. Divide, 나누어서 넓은 여백의 공간은 눈의 피로도를 줄여주

대표가 비전이 없으면 미래도 없는거예요 [내부링크]

대표가 사업 전권을 팔려고 한다. 돈만 많이 쳐주면 팔겠다고 한다. 겨우 몇 천만원만 주면 당연히 안판다고 한다. 만약 안팔렸다고 했을 때, 과연 내가 이 대표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맞을까? 나는 사업에 애정이 없냐고 물었다. 정확히는 이 사업에 비전이 없냐는 물음이었다. 이에 답변은 자기는 현실적인 방안을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 매각금으로 뭘 할지 생각이 없다고 한다. 만약 1억에 팔리면 그걸로 빚 청산을 하고, 그때서야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보겠다고 한다. 굉장히 근시안적이다. 뜨내기 장사꾼과 무엇이 다른가? 물론 상황이 이해는 간다. 대표는 지금 빚이 4억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정부의 규제로 망해간다. 가정이 있는데 사업도 안되고 빚이 크니 불안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자기 사업에 대해 비전이 없다. 기업이 성장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비전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미래를 포기한다. 사업의 크기를 단순히 이용자 수와 서비스의

나에게 만 원을 삥뜯기 위해 협박 메시지를 보낸다. [내부링크]

글쓰기는 뇌를 성장시키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글을 작성함으로써, 둥둥 떠다니는 지식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뇌를 전반적으로 활성화 시켜 지속적으로 훈련 하는 것은 기억력과, 사고력, 의사결정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불안한 마음이 들 때는 글로 적어서 자기 객관화가 가능해지게 도와주고, 초연해지며, 메타인지력이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글쓰기는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 다만 인간의 자유의지는 믿을 것이 못되기 때문에 장치를 마련해두어야만 한다. 바로 사회적 인센티브와 경제적 인센티브를 이용하는 것이다. 인간은 손실을 극도로 싫어하는 편향과 사회적 평판을 지나치게 신경쓰는 심리가 있기에 이걸 이용하는 방법이다. 초사고 글쓰기 책을 다 읽고 나면 나는 30일 챌린지를 한텐데, 만약 자청이 권하는 방법이 안먹힌다면 카톡 프로필과 인스타그램에 선언을 해보겠다. "30일간 매일 글을 쓸 건데 만약 못 지키면 제게 만원을 뜯어가세요. 블로그 링크는 ...입니다."라고 말

"자기계발서 책들 읽어봤는데, 다 거기서 거기더라" [내부링크]

왜 지금 실행을 안하세요? 하는 말은 다 거기서 거기에요. 하는 말은 다 같은데 그 분야의 책을 20권씩 읽는 것은 시간 낭비니까, 한 권의 책을 읽은 걸로 지금 당장 따라하세요. 내가 자기계발 관련 책을 읽을 때마다 듣던 소리였다. 위와 같은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항상 다 알고 있는 듯한 말투로 말한다. 자기계발서를 읽고 있는 사람에게 "이제서야 그걸읽어? 난 이미 했는데 ㅋ"와 "해봤자 소용없더라"라는 뉘앙스로 말한다. 자신이 겪은 작은 실패에 그대로 주저앉아 "자기합리화"를 해버리고, 나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면서 남을 "끌어내리기"하는 것이다. 저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위축되고, 내가 뒤쳐진 느낌을 받는다. 보기에는 없어보여도 내게는 이게 그 실행이다. 누구는 조급하지 않는 줄 아는가? 오히려 매일매일이 급한 마음에 미칠 지경이다. 하지만 방법을 모른다. 마케팅의 기본을 모른다. 시장의 구조를 모른다. 길을 모른다. 사람의 심리를 모른다. 내 뇌의 비효율을 제어할 방법을 모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