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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귤 보낸 날(feat 네이버 원쁠딜) [내부링크]

부모님이 생각나면 부모님이 좋아하는 음식을 네이버에서 구매해 댁으로 보낸다. 한국에 살지 않아도 부모님께 이것저것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네이버 원쁠딜! https://plusdeal.naver.com/?ic=K07144 네이버 원쁠딜 1+1로 뭉쳤다! 특가에 무배는 기본! plusdeal.naver.com 일단 배송비가 전혀 없는 데다가 1+1로 하날 사면 하날 덤으로 주니 괜찮은 조건이다. 매일 새로운 상품들이 떠서 가끔씩 보다가 괜찮은 게 보이면 1달에 한두 번씩 구매해 부모님께 보낸다. c 상자 열 때 설레셨을까? 이번에는 제주 서귀포 감귤이 원쁠딜에 떴길래 구매했다. 2.25kg+2.25kg 해서 4.5kg에 7,900원이었다. 거기에 배송비도 없으니 한국 물가에 비하면 저렴한 편인 것 같다. 엄마가 보내준 사진. 귤껍질 얇은 게 맛있어! 원쁠딜로 10번 넘게 구매해 봤는데 실패한 적이 없다. 사진만 봐도 퀄리티가 항상

[1년 전 오늘] 살고 싶은 동네 벤치에서 커피 한잔 [내부링크]

2021.11.2. 1년 전 오늘 살고 싶은 동네 벤치에서 커피 한잔 만약 독일에, 베를린에 계속 살게 된다면 살고 싶은 장소가 있다. 그 동네의 공원을 걸으며 하늘을 올려다보면 꼭 내가 있어야 할 곳같이 느껴진다. 이 동네 근처 어학원에서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독일어 성적을 받아서 좋은 기억이 보태졌기도 하다. 그래서 가끔 그곳에 가서 산책도 하고 집들도 쳐다보면서 겉으로 드... Try something new 1년 전까지는 위 포스팅에 썼던 동네에 살고 싶었는데 마음이 많이 바뀌었다. 도심에서 한 시간~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조용한 동네에 살고 싶다. 일을 한다면 홈 오피스를 하면서 약속이 있을 때만 도심으로 가면 좋겠다. 아마도 남자친구와 계속 주거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눠서 그의 생각에 영향을 받은 부분이 큰 듯. 그의 의견이 만약에 근거가 없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영향받지 않았겠지만 내 생각에도 굉장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라. 그리고 강남구에서 태어나고

12월이 빨리 왔으면 [내부링크]

정말 정말 기다려지는 2022년 12월. 이번 달은 매주 시험이 있어서 좀 많이 빡세긴 한데 그래도 12월에 예정된 일정들 생각하면 별로 힘들단 생각이 안 든다. 11월에 해야 할 것들 다 잘 해내고 홀가분하게 12월을 보내고 싶은 마음뿐. 며칠 뒤면 한국에서 독일로 소중한 친구가 출장을 온다. 친구가 바빠서 한 10분이나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잠깐 얼굴만 봐도 그냥 너무 좋아. 12월을 더 행복하고 기쁘게 맞을 수 있도록 11월인 지금부터 매일 감사하며 살아가기. 단풍이 정말 예뻤던 가을 코끝 시리기 시작한 겨울 진짜 너무 좋다아아. 아아아! 11월 시간이 빨리 갔으면. 째깍째깍.

[2년 전 오늘] 독일 도착 [내부링크]

2020.11.4. 2년 전 오늘 독일 도착 하고 싶은 게 되어버린 걸 하러 다시 독일에 왔다. 동생이 반차를 내고 넷이 함께 공항으로 향했다. 세 명이 나를 동시에 배웅해 주는 건 처음이었는데, 복작복작해서 그랬는지 꼭 한 번은 눈물이 나던 출국길에 눈물이 나질 않았다. 팔찌 하나씩 나눠 낀 동생과 10번이 넘는 악수를, 아빠와 애정스러운 어깨 두드림을, 엄... Try something new 오늘 하루 종일 비가 내리니 가족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는 듯. 안 본지 1년 3개월차 최장시간인 것 같은데. 흑. 전화 자주해서 목소리는 많이 듣지만 얼굴 보고 얘기하고 싶다아.

독일어로 잠꼬대하며 깼다. [내부링크]

1주일마다 100장 정도 읽고 읽은 내용+ 실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몇 차례 시험을 봐야 한다. 그게 12월 초까지 반복될 거라 11월은 긴장 상태.cc 2~3번 반복해 읽고 꼭 손으로 처음부터 내용을 정리해야지만 머릿속에 내용이 입력이 되는 주인을 만나 내 손이 정말 고생 중이다. 주인이 아날로그라 미안해. 그래도 잘해줄게. c 어제는 내용 정리하다가 오른쪽 손목이 아파져서 쉬엄쉬엄 썼다. 그래도 토요일까진 이론을 다 공책에 적으며 이해해야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실습 프로그램을 연습할 수 있으니 어제까지 다 해야 했다. 하루 종일 수업내용을 독일어로 공책에 적었더니, 꿈에서도 공책에 내용을 정리하는 내 모습이 나왔다. ㅋㅋㅋ 근데 동생이 등장해서 누나 이건 이렇게 쓰면 더 좋다는 조언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내 공부 스타일이 있는 사람인지라 동생이 뭔갈 변경하려고 해서 짜증이 났는지 동생에게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하려 했는데, Bitte nicht! 라고 말하며

이게 전부 다해서 4.5유로라고? (Too good to go/투굿투고 앱) [내부링크]

독일은 장바구니 물가는 저렴해서 장 보는 재미가 있는 나라인데 인플레이션으로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양이 줄어들었다. cc 그래서 어떻게 하면 생활비를 줄일 수 있을까, 쓸데없는 소비를 줄일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몇 년 전에 다운로드해두고 잊어버리고 있었던 Too good to go라는 앱을 활용해 보기로 했다! 앱에서 거주지 근처에 어떤 빵집/식당들이 어떤 조건으로 제공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어제 선택했던 곳은 동네 한 빵집이었고 13,5유로 어치의 빵을 4,5유로에 가져갈 수 있었다. 저 왼쪽 위에 5 left라는 건 저 빵집에서 5명에게 이런 혜택을 줄 수 있다는 뜻! 결제는 구글 페이도 되는데 나는 페이팔로 결제했다. 결제하고 나면 이런 화면이 뜬다. You just saved a meal from being wasted! 상태가 좋은데 버려지고 남겨질 뻔한 음식을 구했다니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아래쪽에 몇 시간/몇 분 후 받을 수 있는지 볼 수 있어 편하다.

[함부르크] 중앙역과 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중앙 공립 도서관 [내부링크]

Zentralbibliothek Hamburg, Hühnerposten, 20097 Hamburg, 독일 Zentralbibliothek Hamburg, Hühnerposten, 20097 Hamburg, 독일 아마도 이게 짧았던 함부르크 여행 마지막 포스팅. 베를린에서 버스 타고 함부르크에 도착해 버스터미널에 내려서 조금 걸었더니 바로 보였던 함부르크 중앙도서관. 중앙역과도 가까워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던 곳. 인상적이었다. 서울역이나 반포 고속터미널역 앞에 이렇게 큰 도서관은 없으니까. 물론 교보문고 같은 대형문고는 있지만 어쨌든 도서관은 더 많은 사람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라 생각해서 나에겐 약간 다른 공간으로 느껴진다. 베를린 중앙도서관은 소소하고 사람 사는 친근한 느낌이라면 함부르크는 책 반납 시설도 무슨.. 로봇 같은 게... 미래도시 온 줄. ㅋㅋ 이러다 서울 가면 더 놀라겠지. 한국은 변화하는 속도가 더 빠르니까. 그리고 카페 공간도 너무 잘 되어있어서 좋았다.

[베를린]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25대 카페, 보난자 [내부링크]

Oderberger Str. 35, 10435 Berlin, 독일 Oderberger Str. 35, 10435 Berlin, 독일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25대 카페'를 선정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어쨌든 그 분야에 전문가가 선정했을 테니 재밌게 느껴진다. 아마추어든 전문가든 한 분야에 온 마음을 쏟을 줄 아는 사람들이 참 좋다. 2~3년 전에 갔던 보난자 카페 사진을 이제야 올린다. 한국에도 보난자 카페가 있다던데 한국 가면 부모님이랑 같이 데이트하러 가야지. 패딩 한쪽에 잘 개놓고. 겨울이었군. Bonanza Coffee Heroes 지점하고 Bonanza Coffee Roasters이 있는데 둘 다 가 봤지만 Heroes가 약간 더 마음에 들었다. 구석자리가 있어서 덜 소란스럽고 사람들 왔다 갔다 하는 걸 덜 볼 수 있어서. 정신 없는 것 견디기 힘들어...c 노트북 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플랫 화이트. 평범. 귀여운 잔. 겨울 느낌 포근. 세계 25대 카페 혹

고양이가 응원해 준 오늘 새벽 [내부링크]

여느 때와 다름없이 6시 30분에 나가 늘 가던 길로 걷고 있었는데 예쁜 고양이를 마주쳤다. 멈춰서 서있으니 내 다리에 얼굴을 비비고 몸통으로 누르고 애정표현을 얼마나 하던지. 길고양이가 아니라 집고양이 같은데 미라클 모닝 고양이인가. 그럼 우리 내일 새벽에도 만날까. 응원해 줘서 고마워. 고양이가 안 가고 계속 내 주위를 돌길래, "어제부터 해야 할 공부량이 확 늘어나서 걱정돼. 나 잘할 수 있겠지" 하고 말을 건넸다. 혼잣말처럼. 그랬더니 얘가 돌아보며 저런 표정으로 한참 나를 쳐다보다가 갈 길을 갔다.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응원해 주는 것 같았다. 내가 느끼고 싶은 대로 느끼기. 매일 해뜨는 아침하늘을 보니 행복해. 일어나서 산책하고 세끼 식사 잘 하고 공부하고 잠들고의 반복이지만 단조롭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고양이도 만나서 응원도 받고 매일 다른 색의 하늘도 올려다보고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보고 공부하는 것도 늘 (어렵지만) 새로우니까. 매일이 반복된다는 게 지루한 게 아

[독일집밥] 오븐으로 군밤 만들기 [내부링크]

가을엔 밤을 먹어줘야 해. 집에 찜기가 없으니 군밤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한두 시간 물에 불려줬다. 밤을 소금물에 담가주면 벌레 먹은 밤이나 속이 빈 밤은 물 위로 뜬다. 그런 밤들은 건져서 버려내주고 나머지는 물에 잘 불린다. 그 다음 밤들이 오븐에서 터지지 않도록 칼로 십자를 그어준다. 남자친구랑 앉아서 오손도손 얘기나누며. 집에 군밤 냄새가 가득! 그리고 오븐 200도에 30분 정도 구웠다. 그냥 밤이 익어가는 색이랑 껍질 열리는 거 보고 적당히 꺼내서 정확하지는 않다. 잘 구워졌다! 그리고 이렇게 구우니 껍질도 쉽게 깔 수 있었다. 살짝 누르면 껍질이 통째로 벗겨지는 기적이. 남친이랑 껍질 떼면서 먹다가 배차서 알맹이만 모으기 시작했다. 내가 직접 만든 첫 군밤. 아, 예쁘다! 이렇게 직접 구운 군밤을 모아뒀다가 입 심심할 때 부엌에 가서 한개씩 집어먹는 중. 설탕 뿌린 것처럼 달고 맛있다. 삶은 밤보다 단맛이 배가된 듯한 군밤.

이태원 압사 참사라니.. [내부링크]

아니 왜 이런 일이 터지는거야...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사망자 아까 볼 때만 해도 59명이었는데 현재 146명이라니..심정지라니...젊은친구들일텐데... 이태원...할로윈... 그 좁은 골목에 왜 그렇게 몰려서...압사라니... 지금은 더 이상 사상자가 안나오기만 바라는... 그냥 너무 소중한 목숨이 이런 이유로 사그라드는게 지금 많이 마음이 아프다.... 이건 말도 안되는 이유잖아....

11월을 맞이하는 나의 마음가짐(서머타임 종료)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올해도 두 달만을 남겨두고 있어요. 11월을 맞이하는 나의 마음가짐은? 크게 바라는 건 없고 그냥 지금 내 루틴을 소중히 여기고 잘 지키면서 두 달을 잘 보내 2022년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우선이고. 건강한 마음과 영혼과 몸을 갖기 위해 노력하기. 맑게 빛나는 눈빛. 너그러움. 남을 탓하지 않는 마음가짐. 유연한 태도. 거짓 없는 삶.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들. 이런 것들을 위해 단련 중. 내가 사랑하는 시간과 하늘의 빛 11월에 해야 할 공부들과 매주 시험들을 잘 해낼 거다. 잘 해낸 다음 나한테 선물을 줄 생각. 아침마다 이런 장면을 보는 것도 선물 같은 일. 서머타임이 끝난 10월 30일. 시차가 다시 8시간으로 변경된 날. 다음에 시계를 돌릴 때까지 또 매일 최선을 다하며. 평소대로.

[함부르크] 피시앤칩스 맛있게 먹었던 Fischpfanne [내부링크]

Bei den St. Pauli-Landungsbrücken 6, 20359 Hamburg, 독일 Bei den St. Pauli-Landungsbrücken 6, 20359 Hamburg, 독일 [함부르크] 국제 해양 박물관, International Maritime Museum 해양박물관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선박 미니어처들. 엄청 귀여운데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국제 해양 박... m.blog.naver.com 국제 해양 박물관에서 기진맥진했던 우리는 소모한 칼로리를 채우러 피쉬앤칩스를 먹기로 했다. 남자친구가 전날 미리 알아본 곳으로 가기로. 생선 먹을 생각에 아주 설레고 있었음.ㅋㅋ 저 멀리 엘필하모니도 보이는 항구의 풍경. 여객선도 왔다갔다하고 정말 예쁜 함부르크. 여행 갔다 온 지 1주일 다 되어가는데도 몇 달 살아보면서 이 도시를 더 알아가고 싶은 느낌이 사라지질 않는다. 가게 이름은 Fischpfanne(구 Fischbrötchen König) 6번 다리로 내려오면

안전지대에만 머물지 않길 [내부링크]

일단은 나만의 안전지대를 만들어두기. 그리고 그곳을 발판삼아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약간씩 단계를 높이며 능력치를 쌓아가길. 매번 긴장되고 두려워도 뭐라도 해보려고 용기 내는 내가 되길. 문 두드리고 열어보고 안되면 좌절하지말고 또 다른 문을 찾아보길. 그리고 힘들 땐 언제든 안전지대로 돌아가 충분히 쉬고 다시 나오는 것에 크게 걱정하지 않길. 그곳에서 용기와 힘을 다시 얻을 수 있길. 그러려고 존재하는 장소이니. 하지만 그곳에 평생 머물며 그게 내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인식하며 나이 들어가지 않길. 굳은 사고와 좁은 시각만으로 매력 없이 살지 않길. 해보지 않고 못할 거라고 지레짐작하는 따분한 삶을 살지 않길. 그리고 언젠가 내 경험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걸 겸손한 태도로 나눌 수 있길. 바라는 마음. 물에 닿아있는 가을을 보며

3학기 개강 1주일 차, 효율적으로 살기. [내부링크]

일주일 간 오리엔테이션을 가본 후 1주일에 하루, 2시간만 수업 들으러 가면 될 것 같다고 판단. c 다다음 주부터 12월 초까지는 매주 시험이 있지만 그것도 학교에 가서 할 필요는 없어서 굳이 안 가도 된다. 집 구할 때 학교에서 가까운 곳으로 고른다고 7분 거리에 구해놓고 정작 학교 안감. ㅋ 사람마다 공부하는 스타일이 다 다르니까. 강의를 안 들어도 혼자 해결 가능하면 난 원래 집에서 공부하는 걸 좋아한다. 대학공부가 좋은 건 자기한테 맞는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거니까. 근데 이번 전공들은 혼자서 고민을 많이 하고 관련 책을 많이 읽고 자료 조사를 해야 하는 게 많아서 어차피 혼자서 공부해야 할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강의실에서 수업 듣고 나면 집중해서 듣느라 집에 오면 진이 다 빠져 소파에서 몇 시간 날려버리기도 하는데 혼자 공부하면 강약 조절이 가능해서 좋다. 이번 주에 학교 적응한다고 (수업도 별로 없으면서..c) 또 피곤해져서 데굴데굴 거리다가 금요일부터 다시 공부

[독일집밥] 여름에 자주 해먹었던 오이김비빔밥 [내부링크]

계절이 지나고 쓰는 요리 기록. 여름은 더우니 가벼운 요리를 하려고 하는 편이다. 올해 여름에 정말 자주 해먹었던 오이김비빔밥! 잡곡밥 가장자리에 오이와 닭가슴살을 예쁘게 썰어 올려준다. 여기에 닭가슴살 대신 참치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김도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서 올려줬다. 난 오이랑 닭가슴살하고 비슷한 크기로 찢었다. 대파간장양념장 만들기(1인분) 대파 적당량 중불에서 구워주다가 물 약간 부어서 익힌 후에, 간장 1스푼, 식초 1/2스푼, 올리브유 1스푼, 물 1스푼으로 만들어둔 소스에 익힌 대파를 넣고 잘 섞어준다. 나는 여기에 참기름도 약간 넣는 편이다. 이 소스 간장계란밥에도 잘어울림. 흰자만 익혀준 계란 프라이를 올리고 그 위에 준비해둔 대파 간장 양념을 끼얹어준다. 이따다키마스~ 완성된 오이김비빔밥에 김치랑 맛있게 식사. 뇸뇸.

[2년 전 오늘] 한국에서 받은 무거운 사랑들 [내부링크]

2020.10.24. 2년 전 오늘 한국에서 받은 무거운 사랑들 가족도 아닌데 어쩔 땐 가족보다도 더 나를 이해해 주는 분들이 꽤 많았다. 이런 사람들이 옆에 있어서 아플 틈도 없이 잘 살아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냥 내 편이 되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마음이 든든하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내 소중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싶어 글을 남겨둔다. 할 수 있는 만큼,... Try something new 고마운 이들에게 내가 받은 것 그 이상으로 더 많이 줄 수 있는 사람이 될래.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서 진실된 기쁨을 느끼며 사는게 내 소망.

외계어잖아.. [내부링크]

이거 읽고 이해해서.. 1월에 발표할 수 있겠지? 어젯밤에 책 펴고 조사할 부분 찾아서 읽기 시작하자마자 머리가 띵해져서 바로 잠듦. 놀라면 자버려서 긴장 푸는 타입. 무슨 기호가 이렇게 많아. 진짜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진짜 여기에 대한 지식이 0. 이 부분만 읽으면 해결될 문제가 아니네. 식들이 전 내용들과 다 연결되어 있어서 앞쪽도 다 읽어야 할 것 같은데. 독일 대학 세미나 장난 아니구먼...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무서워하말고, 포기하지 말고 일단 내용 이해부터 시작해 보자. 기호들이 뭘 말하는 건지 적으며 식을 해체해봐야할듯... 꽤 긴장되네 이거. 그래도 다 할 수 있을거야. 해야만 하는 거니까.

겨울이 오고 있어서인지 같은 시간에 나가도 더 어둡다 [내부링크]

6시에서 7시 사이에 나가서 무조건 1시간 걷고 들어오는데 6시에 나가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어두운 요즘. 겨울이 오고 있구나. Winter is coming. 어둡고 추워져서 나가기 조금 망설여지지만 아침 산책을 포기할 수는 없다. 일어나자마자 몸을 움직여 얻는 이 성취감은 하루를 온전히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 같다. 걸으면서, 가끔은 빨리 걷거나 뛰면서 혼잣말로 내 안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말을 나에게 건네고, 오늘 할 일들이 뭔지 교수님께 질문할 것들은 무엇인지 뭐 먹을지 언제 쉴지 오늘 하루의 형태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돌려본다. 그냥 딱 하루씩만 제대로 살면 되는 거니 내일이나 다음 주 일까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틀전부터 교환학생 갈 나라의 비자 문제가 생긴데다가 수업에서 해야할 과제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많아서 두통이 조금 있었다. 현재 대학 학기 시험기간과 그 대학의 학기 시작이 겹쳐서 조오금 난감하지만 산책하며 두 가지 방법을 생각해 내서 상대 학교로

10/14~15 함부르크 여행 2일차 [내부링크]

아침으로 프란츠브뢰첸(Franzbrötchen) 먹으러 호텔 체크아웃하고 U2 타고 베이커리로. 도시마다 다 아침에 먹는 빵이 다른게 너무 귀여운 것 같아... 흡. 시나몬 번이라고도 하는 것 같던데 카푸치노랑 맛있게 먹었다. 아침에 달게 먹는 것 좋아하진 않지만 많이 걸을 거니까 당충전용으로 :) 그냥 우연히 들어간 작은 서점에 있던 금전수납기? 내 집엔 두진 않겠지만 보는 건 너무 좋지. 가을이 벽돌 건물을 타고 올라가네 내려오는 건가? 예뻐 예뻐. 함부르크 대학교 구경하러 걸어가다 본 TV 타워. 잠깐 하늘이 흐렸던. 진짜 너무 크고 넓어서...멋지고 힘들다! 남자친구가 꼭 가보고 싶어 해서 갔던 함부르크 국제 해양 박물관. 남친 혼자 보내고 나는 밖에 카페에 앉아 한들한들 한량 놀이하고 싶었는데 같이 갔다... ㅋ Koreastraße 1, 20457 Hamburg, 독일 Koreastraße 1, 20457 Hamburg, 독일 9층을 걸어내려오면서 봐야 하는 Intern

3학기, 건강한 식사로 시작! [내부링크]

오늘부터 3학기가 시작되었다. 월요일엔 수업이 없어서 오늘까지 방학인 기분. 지난 2학기 동안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친구를 초대해 월남쌈을 대접했다. 아침에 신선한 야채와 파인애플, 닭 가슴살을 사 와 파인애플을 썰고 재료들을 다듬으면서 기쁜 감정을 오롯이 느꼈다. 이런 재료의 다양한 색들을 보는 데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한 일이다. 더더욱 건강하게 챙겨 먹어야지. :) 땅콩소스가 맛있었는지 레시피를 알려달라길래 친구를 집에 보내고 나서 레시피를 보내주었다. 또 그가 3학기에 필요한 e-book들도 같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건 정말 괜찮은 느낌인 것 같아. 써는 게 전부인 월남쌈이지만, 누군가를 초대하고 요리를 준비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데 진심을 다하고 나니 피로감이. 그래서 남자친구랑 잠깐 걷고 들어와 커피를 마시는 중. 걸으며 이번학기도 지금처럼만 잘 해보기로 혼자 다짐. 내일부터 시작할 수업 예습과 마음의 준비하며 오늘 남은 하루

헛되이 보낸 시간은 아니었던 거지 [내부링크]

전 학교에서 보냈던 2학기가 시간적 손실이라 생각해서 이번 대학에서 1년간 수업을 굉장히 많이 들었다. 그렇게 해서 시간적 손해를 최소화하려고. 내 한계를 인정한다는 것. 7월 15일에 화학 시험과 물리 시험 날짜가 겹쳐서 둘 다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물리 시험은 2번째 시험... blog.naver.com 이때 진짜 너무 힘들어서... 힘들단 말하는 거 안 좋아하는데 진짜 힘들었음..cc 근데 지금 대학교에서 독일 내 다른 대학에서 들은 수업을 3과목까지 인정해 준대서 2주 전에 신청했다. 물리 1, 물리 2, 프로그래밍 이 세과목 서류를 깔끔하게 정리해서! 감사합니다... 2주 만에 결과를 주시다니요...? 그리고 학기 시작하고 받은 이메일. 3과목 전부 인정해 주겠다고! 세상에 감사합니다..! 그때 시간을 인정받는 기분이라 오늘 정말 하루종일 행복했다. 이과 과목 정말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한 거였는데 그 시간과 노력이 헛된 게 아니었다는 게 정말 말도 못할만큼 감사해서.

[2년 전 오늘] 갖고 있지 않은 것 [내부링크]

2020.10.18. 2년 전 오늘 갖고 있지 않은 것 어제오늘 내 정신 상태를 돌아보며 마음이 놓였다. 내가 갖지 못한 것을 타인들은 물론, 지인들이 가지고 있다 해서 상황에 대해 좌절한 적도 없고 누구와도 비교하며 부러워한다든지, 질투하거나 속상해본 적이 없어서 말이다. 이런 감정을 잘 못/안 느끼는 것이 내 기준엔 나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내가 갖지 못한 것을 ... Try something new 지금도 이때와 동일한 마음. 지인들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나도 금세 행복해지는 느낌. 같이 으쌰 으쌰 하는 느낌이 너무 좋고, 좋은 에너지를 줘서 고맙고. 근데 상대방이 힘든 일이 있을 때, 그리고 그걸 반복적으로 말할 때, 그 감정을 나는 너무 전부 받아들여서 나까지 힘들어하는 편이다. 사실 그럴 필요 없는 건데. 그래서 지금은 좀 그런 이야기들로부터 거리를 두고 나한테 집중하는 중이다. 상대방의 힘듦을 다 듣고 공감하며 위로하면서도 그것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내공은 아직 부

[함부르크] 달콤한 프란츠를 먹을 수 있는 함부르크 빵집, die kleine Konditorei [내부링크]

Lutterothstraße 9-11, 20255 Hamburg, 독일 Lutterothstraße 9-11, 20255 Hamburg, 독일 프란츠브뢰첸(Franzbrötchen) 먹으러 구글 평점 높은 빵집을 찾아보니 die kleine Konditorei가 괜찮아 보여서 그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주로 걸어 다니는 편이라 지하철 표를 편도로 2장 샀다. 베를린 지하철보다 훨씬 깨끗해서 감격. ㅋㅋ Lutterothstraße에서 조금 걸어가니, 색감 너어무 좋다! die kleine Konditorei가 보였다. 골목을 돌아서는 순간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걸 보고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친구는 프란츠브룃첸이름으로 작사 작곡해서 계속 노래 부르면서 신나하다가 사람들이 많아지니 갑자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해진다. 어른인 척 ㅋㅋc die kleine Konditorei는 2021년에 최고 빵집으로 상도 받았나 보다. 기대기대. 프란츠 외에도 다양한 케이크

[함부르크] 국제 해양 박물관, International Maritime Museum [내부링크]

Koreastraße 1, 20457 Hamburg, 독일 Koreastraße 1, 20457 Hamburg, 독일 해양박물관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선박 미니어처들. 엄청 귀여운데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국제 해양 박물관, International Maritime Museum 티켓 가격. 우리는 학생이라 11유로라서 총 22유로로 티켓을 살 수 있었다. 짐을 보관하고 (1, 2유로짜리 동전이 있어야 한다) 표를 들고 박물관에 입장! 엘리베이터 타고 꼭대기 층(9층이었나...)으로 가서 내려오는 걸 추천한다. 나는 아래서부터 올라갔더니 마지막엔 너무 힘들었음. 그래도 한국인 의지로 끝까지 올라갔지만. ㅋㅋ 유리병 속에 배 모형이라니. 이건 좀 갖고 싶었다. 미니어처들도 너무 귀엽고. 박물관에 있던 아이들이 입 벌리고 보던 배. 실제론 정말 얼마나 클지. 헬리콥터가 작게 보일 정도니까. 1년 동안 이렇게 살고 싶네. 이런 데서 돈 주면 1년 동안 혼자 살 수 있겠냐고 남자친구랑 얘

[인천 영종도] 비행기 타기 전 가는 카페 엠클리프 M CLIFF [내부링크]

엠클리프 인천광역시 중구 마시란로 51-30 엠클리프 초록 초록 식물들이 많아서 좋았던 엠클리프카페. 한국에서 독일로 가기 전날은 웬만하면 인천 호텔이나 펜션에서 잔다. 그래야 시간도 절약하고 이동도 수월하니까. 장거리 비행을 하려면 체력을 잘 분배해야 한다. 이날은 3대 절벽 카페 중 하나라는 영종도 M CLIFF 카페에 아빠와 갔었다. 이왕 가는 거 멋진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과, 아빠한테 좋은 경험을 남겨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같이 사진도 찍고 절벽 구경도 하고! 빵 종류가 다양했는데 딱 하나 남은 녹차앙버터를 집어 들었다. 진동벨 문화 그립네... ㅋㅋ 예쁘게 썰어주신 앙버터와 함께 마실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버터와 팥앙금이 잔뜩 들어있어서 맛있었다. 아빠는 이날 처음 앙버터 빵을 맛보고 내가 독일로 떠난 뒤 가끔 빵집에서 사다가 엄마랑 드시곤 한다. 사랑스러운 나의 부모님.cc Wunderbar. 엠클리프카페는 정말 뷰 맛집이었다. 한국에 가게 된다면 독일행 비행기를

곧 시작하는 학기에는, [내부링크]

내 의견을 글로 옮기는 수업을 2개나 듣게 되었다. 하나는 전반적인 경제에 대한 학문적 글쓰기(영어), 또 다른 하나는 supply chain management에 대해 토론하고 글쓰기(독일어). 논리적 글쓰기 워낙 좋아하는지라 뭘 배우고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감만 잡으면 한국어로 내용 준비하는 건 걱정 안 해도 될 거고. 다만 두 외국어로, 이 나라 사람들의 사고방식으로 내 생각을 어떻게 옮기느냐 이건 또 다른 문제일 텐데. 어떻게든 말이 통하는 의사소통과는 다르게 정확한 근거와 통계를 제시하는 글쓰기를 해야 할 테니.. 영어로는 경제분야 기사를 많이 읽고 듣고, 독일어로는 supply chain management 분야 기사를 많이 읽고 듣고 하면서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문장들을 체화하는 수밖에 없겠다. 한국어로 처음부터 읽으면 당연히 더 쉽겠지만 아웃풋을 외국어로 내야 한다면 느리더라도 인풋부터 그냥 외국어로 시작하는 게 낫다. 그래야 반복되는 것들 캐치가 가능하니까. 그리고

10시간 잤네. 오랜만에 늦잠 [내부링크]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고 싶지만 이렇게 늦잠 잘 때도 있는 거지 뭐. 오랜만에 길게 잤더니 몸이 풀리고 좋다. 기지개 쭉! 이 귀여운 회색 고양이 보려고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 이 길로만 지나간다. 우연히 만나면 얼마나 귀여운지... 털 때문에 안 보이는데 목에 엄청 귀여운 목줄이 달려있는 집고양이다. 그냥 밖에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는 이 친구. 자유로운 네가 좋아. c 복슬복슬 통통해라...으이구 귀여워...ㅠㅠ 가을 햇살 잘 즐기고 있는 고니.. 너무 귀엽다아아 눈 조금씩 뜨길래 방해될까 봐 조용히 지나왔다. 너도 푹 자고 또 다음에 만나자. 좀 늦게 일어났지만 스트레칭 또 하고 하루 시작!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전에 꼭 하는 스트레칭 추천 내가 주로 하는 총 4가지 스트레칭 유튜브 영상들! 당연히 이걸 다 한 번에 하는 건 아니고 그날 그날 느낌... blog.naver.com

Rewe Salatbar(salad bar) 처음 이용해 본 소감 [내부링크]

만 4년(중간중간 한국 갔던 시간 빼면 약 3년 2개월)을 독일에서 지내면서 레베 샐러드바를 처음 이용해봤다. 왜 갑자기 독일에 산 햇수를 얘기하는지는 맨 뒤에... 나는 조금씩 다양하게 담아봤다! 일단 가격은 100g에 1.19유로. 레베 샐러드바 옆에 이런 원통형 샐러드 담을 통과 플라스틱 뚜껑이 있고 원하는 종류를 원하는 만큼 담으면 된다. 뚜껑닫고 계산대로 가져가면 끝. 맛있는거 들고 얼른 집으로오오 270g정도 담았다. 닭가슴살도 있고 완전 뷔페네. 맛이 꽤 괜찮아서 가끔 점심에 이렇게 간단히 해결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처음 먹어서 그런건가? 나중에 질리려나? 간이 세긴 했지만. 오다 조금 흔들려서. 그럴 수 있지 뭐. ㅎ 맛있음! 그냥 이거 사오면서 4년전이 생각나서... 그때도 이 레베 샐러드바 한번 이용해보고 싶었는데 어떻게 이용하는지도 모르는데다가 옆에 통도 없었고 무게는 또 어떻게 재는건지 아무것도 모르고.. 독일어 0 일 때라. 포크는 주는건지 아닌지.. 그래

[독일집밥] 달달한 양배추삼겹살덮밥 [내부링크]

양배추는 건강에 좋으니까 자주 챙겨 먹어줘야지. 양배추 2*2cm 정도로 썰어서 씻어두고 파기름에 삼겹살부터 구워주기. 그다음 양배추 넣고 같이 볶다가 소스(간장 1스푼, 굴 소스 2스푼, 참기름 1스푼, 설탕 약간, 물 약간) 넣고 스며들때까지 볶볶. 잡곡밥 위에 잘 볶아진 양배추 삼겹살을 얹어주고 준비해둔 계란 프라이도. 깨 뿌리니 더 맛있게 보이는. 뇸뇸.

10/14~15 함부르크 여행 1일차 [내부링크]

처음 가보는 함부르크라 설렜던 1박 2일 여행! 베를린 ZOB(버스터미널)에서 아침 8시 30분 버스를 타고, 함부르크 ZOB에 11시 40분에 도착! 중앙역 바로 앞에 함부르크 중앙 도서관이 있었는데 규모가 무지 컸다. 다음날 가보기로 남자친구와 약속. 호텔에 도착해서 나갈 힘이 없어서 Lieferando로 Otto's Burger에서 햄버거와 푸틴을 주문해 먹었다. 여기 함부르크 맛집이라더니 정말 맛있게 먹었다! Lange Reihe 40, 20099 Hamburg, 독일 Lange Reihe 40, 20099 Hamburg, 독일 점심 식사를 하고 힘이 난 우리는 함부르크 중심지를 구경하러 나가기로 했다. 나가는 길에 봤던 함부르크 중앙역도 진짜 컸다. 온통 벽돌 건물들이었는데 남자친구 말로는 북유럽 쪽으로 갈수록 Backstein(벽돌?)을 건물 지을 때 주로 사용한다고. 그렇구나. 소재의 통일성이 주는 안정감, 하지만 또 건물마다 다 다른 무늬와 벽돌의 크기가 멋지게 느껴

6시에서 8시, 황금 같은 시간 [내부링크]

이 시간만큼은 남자친구가 같이 산책을 가고 싶어 해도 혼자 걸으러 나간다. 내 마음을 단련시키는 시간이라 홀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돌아오면 가벼운 아침식사와 함께 경제 팟캐스트도 듣고 다양한 주제로 대화한다. 날씨가 괜찮다면, 6시부터 8시 사이에 해가 안 뜬 어두운 순간부터 해가 떠서 완전히 밝아지는 순간을 전부 볼 수 있다. 빛의 양의 변화를 보며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의 어두웠던 부분과 좋아지는 부분들을 빗대어 생각하며 걷는다. 그리고 눈부신 햇빛을 보며 매일 나아지고 있는 내 삶도 꽤 눈부신 것 같다고 느껴본다. 그리고 내 정신적 지주인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한 10분 정도 생각을 나누고 일상을 공유한다. 잘 잤는지, 뭘 먹었는지, 오늘은 뭐 할 건지, 힘든 건 없는지 등 매일 전화해도 할 얘기가 늘 있다. 물리적 거리는 멀어도 마음의 거리는 정말 가까운 나와 부모님의 거리. 엄마는, 힘들 땐 아랫배와 다리에 딱 힘주기. 할 수 있어 넌. 이라고 자주 말해주는

[독일집밥] 물가 오르니 김말이 정도는 집에서 만들어 먹기 [내부링크]

김말이가 먹고 싶었던 날, 아시아마트가 멀기도 하고 몇 개 들지 않은 냉동 김말이 한 팩에 돈을 쓰고 싶지 않아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독일 마트 물가도 가파르게 오르는 게 보이는 요즘. 할 수 있는 건 집에서 만들어보면서 이 시기도 잘 보내봐야지. 라이스페이퍼 김 당면+간장+설탕 참고한 유튜브 영상은 아래에 첨부:) 쌀종이 미지근한 물에 담가주고 김 중간에 올리고 적당히 양념된 당면 올려주고 혼자 먹으니 5개만. 돌돌돌 예쁘게 말아주면 된다. 그리고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잘 구워주기. 그러면 김말이 튀김 완성! 간장이랑 곁들여서. 집에 당면이랑 김이 똑 떨어졌다. ㅎ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내가 만든 단짠단짠 김말이. 김말이가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는 건지 처음 알았네. 가끔 한국 생각날 때 한국 음식 이렇게 해먹으면 허전한 감정이 채워져서 좋다. 허전한 감정이 아니라 허전한 위였던 걸까. c

[강남] 동생이 부모님과 다녀온 스시려 프리미엄 디너 오마카세 [내부링크]

스시려 프리미엄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77길 34 아크로텔 2층 206호 연휴를 맞아 동생이 부모님을 스시 오마카세에 초대했다고. 헐. 나도 비행기 타고 당장 갈래. 다찌에 앉은 나의 가족 스시려 프리미엄 디너 1인 : 140.000원 동생이 블로그에 쓰라고 사진 보내줘서 쓰는 글. 그래서 설명도 부족하고 순서대로 올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c 목이버섯과 크림소스를 올린 차왕 무시 일식 계란찜 너무 맛있었겠다... 뭔지 몰라도 맛있겠다. c 샤리 위에 자연산 광어 안키모 아보카도. 안키모 = 아귀 간 이소베마끼 생선이나 해산물을 김으로 감싼 일식 김말이 간장조림 문어와 계란 노른자 소스 ccc 스이모노 바지락과 모시조개로 끓인 맑은 스이모노 무시아와비(전복찜) 청보리와 게우소스로 만든 리조또 위에 전복술찜 숙성회인가? 맛있어 보여.. 이름 모르겠지만 점점 약오르기 시작하는데? 복어 튀김 누나도 줘라 c 가리비와 관자 우니 삼합인가.... 기절 c 나 한식보다 일식 더 좋아하는 것

내 첫 독립공간이 그리워서 [내부링크]

이 베를린 기숙사에서 살았던 때가 급 그리워서 다녀왔던 날이었다. 그 당시 새로 지어진 따끈따끈한 건물이어서 전 세입자 없이 깨끗한 방에 살 수 있었다. 한국과 독일 포함해서 정말 완벽히 처음으로 혼자가 되었던 곳. 독립. 그대로네 그대로야. 그렇지만 이때 선택했던 대학 전공이 나랑 너무 안 맞고, 해도 해도 이해할 수가 없어서 한 학기를 겨우 정말 간신히 버텼다. 하필 그때 발목도 접질려서 걷지도 못하고. 몸도 마음도 완전히 피폐했던 시기. 이 벤치에 앉아 코피 닦다가 엎드려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 이 당시엔 마음에 생채기도 여전히 남아있을 때라 모든 게 정말로 과하게 버거웠다. c 작은데 꽤 많이 들어가는 되너박스. 그때 일들을 떠올리면서 기숙사 앞 좋아했던 케밥집에 가서 되너박스를 하나 사와 이 자리에 그때처럼 앉아보았다. 케밥 가게 주인아저씨는 그대로였고 왜 안 오냐는 말에 멀리 이사 갔다고 말했다. 많이 줘서 좋았음.ㅎ 빵까지 먹으면 너무 배불러서 되너속만 파는 되너

눈물 나도록 아름답다는 게 이런 건가 봐. [내부링크]

아침 산책 후 집에만 있기에 아쉬울 정도로 날씨가 좋아서 한 오후 4시쯤 또 나가서 걸었다. 공원의 강과 나무에 가을색이 한가득 내려앉았다. 물에 비친 나무들을 보니 그냥 이 순간이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정적 속 가을 빛. 놓칠 수 없는 장면이라 8초짜리 영상들을 찍어 부모님이 주무실 시간에 카톡을 보냈다. "엄마 아빠 금방 만나자. 안녕."이라는 목소리와 함께. 주변을 돌아보고 시선을 던질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에 감사하며 한 발 한 발 꾹꾹 눌러 걷고 집에 돌아왔던 날.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전에 꼭 하는 스트레칭 추천 [내부링크]

내가 주로 하는 총 4가지 스트레칭 유튜브 영상들! 당연히 이걸 다 한 번에 하는 건 아니고 그날 그날 느낌에 따라 달리한다. 공부하다가 어깨랑 목 아파지면 또 자리에서 일어나서 하기도 하고. 다 10분~20분 사이라 시간적 부담도 없다. https://youtu.be/6_LYz_XxD-g 목소리가 제일 나긋나긋해서 스트레칭하다가 다시 자고 싶어지지만 마지막에 일어나는 동작이라 다행히 잠들진 않는다. c https://youtu.be/56uocr3w8UA 이분은 늘 밝아서 ㅋㅋ 다른 영상들은 스피커가 비질 않는데 이 영상은 꽤 차분해서 좋아한다. 다양한 자세들을 따라 하다 보면 금세 몸이 시원하다. https://youtu.be/sLe6jgHoYtk 진짜 자세 불편할 때 이분 꺼 따라 하면 신기하게 불편했던 부분이 나아지는 기분이 든다. 엄마한테도 이분의 다른 영상을 추천했더니 좋아하셨다. https://youtu.be/nQlbDogfCpE 이 4개 유튜브 영상 중에선 제일 긴

모닝 루틴 다시 시작! [내부링크]

어제 글 쓴 대로 오늘 6시에 깨서 6시 30분에 나가 한 시간 반을 걸었다. 6시에 바로 옷 입고 나서진 못했지만, 추운데 침대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간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내가 나에게 말한 걸 지키면서 나는 나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이런 장면을 독차지하고 볼 수 있어 영광이다. 팟캐스트나 음악 들으며 걸을까 하다가 새벽 소리가 듣고 싶어서 이어폰을 귀에서 뺐다. 사람들이 일하러 가는 소리, 동물들이 풀숲에서 움직이는 소리들을 들으며 삶의 의욕을 충전해 가는 중. 그리고 생각과 마음에 집중하며 걷기. 체력도 정신력도 길러지는 소중한 시간. 새벽 산책시간을 다시 갖기 시작하니 감사함이 발끝부터 타고 올라온다. 이게 미라클 모닝일까? 2주 동안 체력을 키워야지. 오늘로 시험 끝난 지 1주일차. 하고 싶은 게 많아 그것들 하면서 개강 준비하려고 했는데 피곤이 너무 쌓였... blog.naver.com

[독일집밥] 양배추와 계란으로 다이어트 피자 만들기 [내부링크]

뒤집기 잘 못해서 예쁘진 않지만 속이 완전 편안했던 피자! 양배추 1/8통을 채썰어주고 계란 2개와 함께 섞어서 반죽을 만들었다. 채를 잘 못썰어서인지, 계란을 2개만 써서인지 반죽 뒤집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대충 모양 나왔으니 괜찮. ㅎㅎ 양쪽을 익혀주고 소세지 얹고 익히다가 토마토소스 바르고 치즈 조금 뿌리고 뚜껑닫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기다리기. 정말 쉬운 다이어트 피자 완성. 피자는 먹고나면 항상 속이 좋지 않은데 이렇게 만들어 먹으니 편안하고 나를 아껴주는 기분. 뭘 먹어도 늘씬한(?) 남자친구에게는 토마토소스 소세지파스타를 만들어줬다. 나는 밀,쌀, 단 것 먹으면 바로 몸에 반응이 오는데 이 아이는 뭘 먹어도 괜찮. 부럽다 부러워. 이것이 20대의 젊음인가..!! 내가 식사를 준비한 날엔 늘 맛있게 먹고 고맙다고 다음에는 본인이 요리하는 남자친구에게 나 역시 고마운 마음. c

괜히 내년 플래너를 준비하고 싶은 밤 [내부링크]

2023년 플래너를 슬슬 준비해야 할 느낌이 드는 계절에 접어든 듯한, 그런 느낌이 드는 밤이네. 10월 말 11월 초부터 한국 스타벅스 플래너가 나오니 동생에게 부탁해 봐야지. 떠오르는 것을 적는 것은 기쁨이다. 공부용을 제외하고 올해 세 권의 노트를 쓰고 있다. 맨 왼쪽 연녹색 노트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걸 적거나 좋은 문장들, 좋은 생각들을 듣거나 보면 적어둔다. 나중에 들여다보면 영감을 얻을 때가 많다. 어디에 영감? 그건 비밀. c 중간 노트는 매일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고 체크하는 용도. 무인양품 버티컬 스케줄러인데 진짜 편하게 잘 쓰고 있어서 2023년에도 이거 하나 살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고 러프하게 써도 편하고. 가성비 최고. 11월에 뒤셀도르프 가는김에 하나 사 와야지. 베를린에도 무인양품 매장 있긴 한데 뒤셀에서 괜히 사고 싶은 이 마음. 2022 다이어리도 거기서 샀으니. 마지막 노트는 한국에서 사 온 스티커도 붙이고 그 위에 코팅지도 바르면서 직접 꾸몄다

고마운 브라우니 한 조각 [내부링크]

한 친구가 브라우니를 직접 구워다 주었다. 어제오늘 서류 정리할 게 정말 많은데 오류 없이 해야 하다 보니 초 집중모드라 약간 기력이 또 딸리는 느낌이었다. cc 아메리카노 한 잔에 브라우니 한 조각 먹으니 살 것 같네. 너무 필요했던 티타임. 친구의 마음이 느껴져서 더 달콤했던 브라우니. 하루 종일 달리지 말고 쉬어가면서 몸도 마음도 달래가면서 지치지 말기. 안 지치고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는 걸 잊지 말자.

Der kleine Maulwurf 그리기 [내부링크]

남자친구와 오랜만에 그림 그리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마음에 여유가 부족해 못 그리고 있었는데. 난 집중하면 쉬는 걸 자꾸 까먹어서 의식적으로 쉬어줘야 하는데, 남자친구가 본인이 내 'Entspannungsmaneger'(휴식 매니저)라고 하면서 같이 쉬면서 할 것들을 생각해 온다. 덕분에 나도 잘 쉬고 또 생산적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아 글 쓰다 보니 또 고마워진다. Der kleine Maulwurf(독일어로 작은 두더지라는 뜻)이 요즘 너무 귀여워서 그려봤다. 폴란드어로는 두더지를 크레찍(?)이라고 발음하는데 독일어 발음보다 훨씬 더 귀엽게 느껴진다. c 귀여운 게 최고야 이 머리카락 세 가닥이 진짜 킬포. 그리고 저 동그란 뒤통수... 하 귀엽다. 새벽에 산책 나가면 공원 땅에서 두더지가 땅굴을 판 흔적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때마다 이 크레찍 생각하면서 웃게 되는. ㅎ 남자친구는 브뤼셀 여행 때 봤던 틴틴 로켓을 옆에서 그렸다. 그려놓은 게 너무 앙증맞아서 남친 꿀밤

[베를린] The Greens 그저 그랬던 식물 카페 [내부링크]

Am Krögel 2, 10179 Berlin, 독일 Am Krögel 2, 10179 Berlin, 독일 거의 3년 전에 갔던 베를린 카페인데 사진첩 정리하다 보여서 :) 슈프레강 옆에 있고, 식물들의 자연스러운 초록색을 좋아하는지라 The Greens 이름 보고 우연히 갔던 카페. 구글 평점도 4,5라 믿었었는데. 카페가 정말 작고.. 아니 협소하다. 그래서 이야기 나누기가 불편할 정도. 어깨 맞대고 쪼그려 앉아야 했다. c 식물들이 다양한데 약간 어수선했고. 화분도 파는 것 같았다. 베를린 힙이 뭔지는 알겠지만...! 문제는 커피가 맛이 너무 없었다. 나 진짜 커피 안까다로운 사람인데...! 케이크는 예쁘게 나오길래 이건 맛있겠지 했는데, 케이크도 맛이 없었던. ㅋㅋ 그래서 3년 전에 가고 더 안 가게 되는 카페. c 식물 많은 데서 다양한 언어의 대화를 듣고 싶다면 한 번쯤은 가볼 수 있겠지만 나는 놉.ㅋㅋ

[독일집밥] 오트밀 바나나 쿠키 간식 만들기 [내부링크]

바나나랑 오트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쿠키 레시피. 참고했던 하다앳홈 유튜브 레시피는 가장 하단에:) 잘 익은 바나나랑 오트밀이 주재료다. 땅콩버터나 견과류는 있으면 좋고.c 바나나 먼저 으깨고 오트밀을 바나나 무게의 60%로 해서 반죽해 준다. 땅콩버터 약간과 시나몬 가루, 견과류도 넣어줬다! 오트밀이 잘 불어나면 적당한 크기로 반죽을 뜯어서 나열하고 오븐 160도에서 11분~12분 구워주면 끝. 세워서 좀 식혀주기. 버터나 설탕을 안 넣어서 담백한 쿠키. 근데 바나나가 달아서 단 맛이 난다. cc 건강하게 간식으로 가끔씩 해먹기 좋은 것 같다. 공부하다가 출출할 때 간식으로 밖에서 챙겨 먹기도 좋은 바나나 오트밀 쿠키. 레시피 출처는 여기:)

나이와 경험치 [내부링크]

열 살은 더 어린 동기들과 대학을 다니고, 20대 중 후반 지인들이 자리 잡아가는 걸 보면서 시야가 더 넓어지는 걸 느낀다. 또 블로그에서도 나보다 훨씬 어릴 유학생분들/한국에서 자기 일을 하는 분들이 자신의 길을 헤쳐 나아가는 걸 보면 존경스러워서 조용히 응원하게 된다. 세상은 넓고 멋진 사람이 저엉말 많다. 어느 부분에선 내 경험치가 높을 수도 있겠지만 또 어려도 그들이 더 경험이 많을 수도 있는 거라 나는 나보다 어리다고 해서 조언을 건네고 싶지 않다. 물론 물어보면 내가 아는 선이나 경험한 선에서는 대답하지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는 하지 않는다. 내가 '안다'고 말할 수 있는 건 내 상황과 경험일 뿐 상대방에겐 적용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아는 사실조차도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 한 어린 친구가 나에게 내가 감정관리를 잘하는 것 같다고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물어왔다. 그저 그래야 할 이유가 나에게 있었고, 지금은 나한테 초점 맞추는 연습을 하는

독일에서 토익시험 본 후기와 공부법 [내부링크]

급하게 영어 B2 레벨을 증명해야 해서 독일에서 토익시험을 보게 되었다. 아이엘츠, 토플도 가능한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한국에서도 쳐봤던 익숙한 토익을 선택했다. 단기간에 독학으로 점수 받기에는 토익이 제일 편할 것 같다. 시험 본 지 9년 만에 다시 본 토익 결과는 LC: 490/495 (C1) RC: 430/495 (B2) SP: 170/200 (B2) WR: 190/200 (C1) 한국에서 토익 점수 적정선을 넘으면 학점 인정을 해줬던 기억도 있고 여전히 취업할 때도 필요하다고 하니 기억이 생생할 때 토익 공부법을 이 게시판에 천천히 올려보려 한다.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리고 나는 필요한 시험용 영어 점수 받았으니 이제 실생활/전공 영어에 집중할 생각! 4일간 못잠. 결과는 굿굿. 9월 7일에 영어 시험을 봤다. 내가 현재 다니는 대학은 교환학생 학기가 의무라서 영어성적을 만들어야 했... m.blog.naver.com

[브뤼셀] 접근성 좋았던 브런치 카페 Léopold Café Royal [내부링크]

Léopold Café Royal Rue de Louvain 2, 1000 Bruxelles,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 내려놓고 갔던 카페 Léopold Café Royal. 걸어서 5~10분 거리여서 접근성이 좋았다. 분홍 꽃이 가득했던 한 꽃집 사진 보니 브뤼셀에서 느꼈던 감정들이 몽글몽글 솟아나는 중. 이 꽃집 지날 때마다 감탄했던 기억. 브뤼셀 대표 만화 틴틴(땡땡)이 여기저기. 전 세계적으로 정말 사랑받는 만화였다고. 틴틴 로켓 모형 사러 나중에 남자친구랑 또 브뤼셀에 놀러 오기로 했다. 그때까지 둘 다 할 일 잘 해내기! c 나에게는 과한 인테리어 스타일이었지만 다양한 디자인은 언제나 짜릿하니까 재밌게 받아들였다.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ㅋㅋ 여기서 주문을 하면 된다! 우리는 카푸치노 2잔, 아보카도&연어 토스트로. 햇볕이 내리쬐던 날이어서 사진에 빛이 많이 담겼다. 천장에 자전거로 장식이 되어 있어서 대담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주문하고 한층 올라와서

[2년 전 오늘] 물건으로부터의 자유 [내부링크]

2020.10.4. 2년 전 오늘 물건으로부터의 자유 흠집이라도 날까 봐 조심스레 이 나라 저 나라 들고 다녔지만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 했던 물건들을 과연 내 것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이 나한테는 불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다. 언젠가 입겠지, 신겠지. 그런 날은 흔치 않았고 앞으로도 자주 없을 것 같단 생각에 내가 가진 것들을 정리하기 ... Try something new 오호. 이때로부터 벌써 2년이나 지났네. 재밌는 건 이 때 거래했던 분과 종종 연락 중. 본인 분야에서 참 멋진 분이라 알고 지내고 싶어서. 나는 좀 자기 일/공부에 애정을 가지고 고민하고 더 성장하고 싶어 하는 분들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이 분이 딱 그런 느낌. 나도 그렇게 살고 싶고. 가볍지 않은 사람.. 내공이 어마 무시하지만 절대 자랑하지 않는 사람...오히려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더 자신을 갈고 닦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보면 설렌다. 유학생활하다가 돈 부족하면 용

[브뤼셀] 아침식사하러 자주 갔던 PAUL [내부링크]

Rue de l'Enseignement 2, 1000 Bruxelles, 벨기에 Rue de l'Enseignement 2, 1000 Bruxelles, 벨기에 브뤼셀에서 여행하는 동안 아침식사하러 자주 갔던 PAUL. 지점이 많으니 아무 데나 가도 될 것 같다. 우리가 갔던 곳은 위 지도에 표시:) 사람들이 줄 서서 Paul 빵을 계속 사 갔다. PAUL 프랑스 카페로 알고 있는데 프라하에서 처음 알게 되었던 곳이고, 아쉽게도 베를린엔 없다. c 카푸치노 2잔과 각자 먹고 싶은 빵으로. 음식이 올라온 테이블은 언제나 사진 찍기 좋은. :) 특별하게 엄청 맛있진 않아도 기본은 하고 가격도 괜찮아서 좋아하는 PAUL 카페. 그래서 여행 가는 지역에 있으면 꼭 한 번씩은 가게 되는 이 곳. 살짝 이가 나간 컵도 귀엽고. 글씨체도 마음에 들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저 옆에선 빵을 직접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초상권 보호로 창에 살짝 비치는 남친 얼굴은 모자이크. ㅎ 저 밖으로 전날

2주 동안 체력을 키워야지. [내부링크]

오늘로 시험 끝난 지 1주일차. 하고 싶은 게 많아 그것들 하면서 개강 준비하려고 했는데 피곤이 너무 쌓였는지 1주일 내내 아무것도 못했다. 미용실도, 약속들도 무한 연기.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싶어. c 운동도 더 하려 했는데 시험 끝나고 맥이 탁 빠져서 덜 움직였더니 어렵게 뺐던 몸무게는 또 원래로 돌아오려고 하고. cc 아무것도 안한 건 아니고 서류 해결해야 할 건 다 해결. 그리고 재미있는 경제 팟캐스트를 찾아서 계속 켜놓고 들으며 멍...c 계획 몇 개 못 지킨다고 큰일 안나니 괜찮아. 가끔 이럴 때도 있어야 또 힘내서 하지. 그나저나 내일부터 6시~7시에 다시 걸으려 한다. 겨울되어 가니까 6시가 어두워서 안 나가게 되고 피곤해서 더 자버렸더니 몸도 무겁고 체력도 떨어진 게 느껴진다. 시험기간이라고, 시험이 끝났다고 움직임을 게을리한 내 모습이 아쉽다. 개강 전까지 무엇보다도 체력 키우는 걸 최우선 순위로 해야겠다. 정신력은 괜찮은 편이라 생각하는데 체력도 그에 맞게

[베를린] 일본식 브런치를 베를린에서 house of small wonder [내부링크]

Auguststraße 11-13, 10117 Berlin, 독일 Auguststraße 11-13, 10117 Berlin, 독일 어느 지난 토요일에 친구와 함께 갔던 베를린 브런치 카페 house of small wonder. 테이블마다 꽃들이 예뻤던 house of small wonder 진녹색 인테리어가 나를 반겼다. 근데 거의 오픈하자마자 간 건데도 줄이 너무 길어서 벌써 지쳐있는 상태였다. 여긴 올해 1월쯤 다녀온 듯! 참, 나는 이제 술 아예 안마시기로! 주류 해피아워도 있어서 찍어뒀던 사진 :) 이렇게 줄 서고 꽉 찬 브런치 카페는 또 오랜만에 봤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안 나오게 찍으려고 천장이랑 벽만 찍었네. 친구는 뭘 시켰는지 기억이 안 나고.. 나는 오니기리 2개랑 미소수프랑 나오던 세트! 친구도 아시아권 사람이라 우리가 만드는 게 더 맛있을 것 같다고 웃으면서 먹었다. c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 계속 얘기하다 보니 둘 다 디저트가 당겨서 디저트도 주문했다. 많이

독일 유학 생활 중간 점검 [내부링크]

독일 유학 생활을 돌아보며. 처음에 베를린에 있는 공대에서 응용물리 중 한 분야 전공을 하려 했는데 정말 외계어 중 외계어여서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다. c 한국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는데 독일에서 하나도 관련이 없는 물리 분야를 선택한 이유는 취업하기 좋으니까. 여기도 이공계가 알아주니까. 수학을 잘하니 물리도 노력하면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게 오류였다. 물리는 정말 어나더 레벨. 하긴 중/고딩 때도 생물이랑 지구과학 같은 암기과목은 잘했는데 물리는 선택도 안 했었지. 너무 어려워서. ㅋㅋ 그리고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내 힘으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정말 별로였다. 도움을 받아도 모르겠는 내 상태가 마음에 안 들어서 우울했던 것 같다. 살면서 공부 관련해서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이런 바보가 된 느낌을 견디기 힘들었다. c 1년간 친구가 도와줘서 그걸 복습하고 또 복습해서 이해해 보려 해도 안되니 이건 내 분야가 아니라는 걸 아주 확실히 깨달았다. 공부 때문에 자신감 떨어지

[베를린] 걷기 좋은 베를린 근교 작은 마을 [내부링크]

카페도 음식점도 딱히 없는 작은 마을인데 베를린 근교 걷기 참 좋은 곳을 소개해 볼까 한다. Jacobsdorf(Mark)라는 역에 내렸다. 내리는 사람이 나랑 남자친구 딱 둘일 정도로 조용한 마을이었다. 베를린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렇게 고즈넉한 마을이 있다니. 평화로워. 옥수수도 보고. 사과나무를 여러 그루 키우는 집도 봤다. 사과가 예쁘게 익어가니 보기 좋았다. 이 두 마리 개가 우릴 보고 너무 낯선지 한참을 동네가 떠나가게 짖어댔다. 덩치도 사람만 해 가지고선. 소음에 취약한 내 귀. ㅋㅋ 오래되어 보이는 교회도 보고. 나무색을 보며 가을이 왔네 하면서 웃고. 풍력발전기들이 마을 뒤편에 있어서인지 공사 중이어서인지 큰 트럭들이 많이 다니길래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걷기로 했다. 그냥 이렇게 쭉 걷는 게 필요한 날도 있다. 자연으로부터 치유받는 기분.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들. 해질 때 보면 분홍빛 하늘이랑 어우러져서 정말 예쁘다. 아니. 소도 있어. 대박. 옆에서 남자친구

독일 대학에서 세미나를? [내부링크]

2학기 동안은 Vorlesung 형태의 수업만 들었었다. 전공기초는 다 Vorlesung이라. 곧 시작하는 3학기에는 Seminar 수업을 2개 들어볼까 한다. 세미나 수업은 포어레중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 포어레중이 100명, 200명이 듣는 대형 강의라면, 세미나는 내 경우엔 정원이 12명. 그러니 당연히 학생들, 교수님과 상호작용이 많을 수밖에 없겠지. c 아직 독일 대학 세미나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들어본 바에 의하면 시험이 없는 대신 매주 토론을 위해 교수님이 올려준 자료를 읽어야 하고 그 주제에 대해 토론해야 하는 듯. 그리고 Serminar가 끝날 즘에는 10페이지 정도의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고 발표도 해야 한다. 오히려 좋아. 어려운 거 피하면 성장할 수 없으니 해봐야지. 이 김에 독일어로 발표하는 것도 경험해 보자. 또 독일어로 10장 글쓰기를 해보면 대학 졸업 전에 내는 소논문에도 도움이 될 거고. 당연히 떨리고 겁나지만 다른 학생

오늘 딱 네시간 공부 더하자 [내부링크]

정보 해체 후 분류 그리고 조립. 자동 출력될 때까지 반복. 공부는 이렇게. 저녁먹고 산책하니 좋아서 사진.

[베를린] 내 생일에 갔던 브런치 맛집 Betty'n Caty [내부링크]

Knaackstraße 26, 10405 Berlin, 독일 Knaackstraße 26, 10405 Berlin, 독일 4월에 다녀오고 9월에 포스팅하기 ㅋㅋ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서 포스팅할 거리가 쌓여있다. 시험 끝나면 몇 년 전 여행들도 다 올릴까 생각 중이다. 소중한 추억들을 폰에만 방치하고 있기가 아쉬워.. 베를린에서 좋아하는 동네. 한적하고 사람들 좀 멀쩡해 보이고(?) ㅋㅋㅋ. 내 생일이라고 예쁜 카페를 알아온 남친. 예쁜 것. 근데 나는 올해 남친 생일 함께 안 보냈다. 누나가 유학생이라 고단하니까 이해해 줘, 하고. ㅋㅋ 너무 좋아하는 진녹색c 저 흰 벽돌 포인트도 너무 맘에 들었다. 감자뢰스티에 연어랑 아보카도 해서 11,6유로 브런치 메뉴랑 오렌지주스, 카푸치노 2잔을 주문했다.c 화장실은 계단 올라가면 있다. 내려다보니 남자친구가 손 모으고 빵이랑 케이크 코너 들여다보고 있는 게 귀여워서 찍음. "아이고 귀여워~"라고 내가 하도 많이 말해서 얘도 따라 말하는

[1년 전 오늘] 생산을 통한 정체성 형성 [내부링크]

생각한대로 잘 가고 있어. 낼까지 최선을 다하기. 매일 할 일을 해내기. 2021.9.27. 1년 전 오늘 생산을 통한 정체성 형성 소비를 통하여 자기 정체성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 인간의 정체성은 생산을 통해 형성된다. 요즘 머릿속을 8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생각이다. 내 정체성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 나는 무엇을 생산할 수 있나. 나는 뭘 좋아하고 뭘 잘 할 수 있을까. 차분히 생각하고 정리한 후에 실행하자. 벌써 재밌다. Try something new

[천안] 아빠랑 성성동 업성저수지 뷰 카페 마젠타 [내부링크]

마젠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2길 81 작년에 갔던 성성동 카페라 아직 존재 하는지 네이버에 검색해 보고 쓰는 포스팅. 아빠랑 성성동 업성저수지 산책하고 들어갔던 대형카페 마젠타. 규모가 크고 천장 넓고 이런 곳에서 마음이 편해진다. 대형카페가 더 늘어나는 추세 같던데 한국 가면 다 가보고 싶다. 여름에 아빠랑은 항상 아이스 아메리카노. 물도 한 잔씩 줘서 좋았다. 3층인가 4층짜리 건물이었는데 엘리베이터로 이동도 가능했음! 커피뿐만 아니라 브런치 메뉴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한국 가면 한식만 먹어야 하니 브런치는 놉.ㅋㅋ 그냥 다 널찍널찍해서 다 떨어져 앉으니 대화도 편하게 할 수 있어 좋았던 카페 마젠타. 업성 저수지가 보이는 뷰도 진짜 멋졌는데 근처 아파트들 공사 중이라 완전히 만끽하진 못했다. 지금은 어떠려나? 아빠 보고싶다아아아아아 아빠를 사진에 담느라 카페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많이 담지 못했다. 다녀온 지 1년이 훌쩍 넘어서 가물가물하지만 카페에서 바라보는 업

진짜 방전 상태 [내부링크]

오늘 2학기의 마지막 시험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누가 툭 치면 토할 것처럼 너무 피곤했다. 아무튼 문제는 다 풀었으니 됐어. 다리 힘 풀려서 어떻게 집에 걸어왔는지도 모르겠네.... 오는 길에 엄마랑 통화했는데 말도 어눌하게 나오고. ㅋㅋ 바보인 줄. 어버버. 오늘 어디 좀 가려 했는데 날씨도 안 좋고 그냥 온몸에 힘이 다 빠져서 취소했다. 방금 30분 쓰러져서 잠들었다가 깼다. 오늘 체크해야할 것도 그냥 내일로 미루고 쉬어야할 듯... 손끝에 힘까지 다 빠진 느낌. 방전되었다는 건 할 수 있는 만큼 다 했다는 거니까 체력이랑 정신력 회복하는데 또 집중해야지. 확실히 20대 때 대학생활이랑 30대에 하는 거랑 다르기도 하고...독일어로 해야하니 더 그런건가. 아무튼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살기 위해. c 얼마 동안은 왓츠앱이랑 카톡 알림 꺼놓고 나의 몸, 생각이랑 움직임에 집중해야겠다. 으슬으슬해서 레몬꿀물 마시는 중. 회복하잣. 마음도 몸도. 오늘 딱 네시간 공부 더하

[베를린] 노트북 하기 좋은 카페 coffee circle [내부링크]

Rosa-Luxemburg-Straße 19, 10178 Berlin, 독일 Rosa-Luxemburg-Straße 19, 10178 Berlin, 독일 베를린에 세 군데 지점이 있는 coffee circle에 다녀왔다. Wedding에 있는 coffee circle만 알고 있었는데 2개가 더 늘어난 건지, 아니면 원래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알렉산더 역에 있는 coffee circle로. 뺑오쇼콜라랑 카푸치노 해서 5,7유로였나? 빵들고 자리 잡고 앉아있으면 커피를 가져다준다. 인테리어 느낌은 이 정도. 책상이 1열로 나열되어 있고 다들 노트북 펴고 일하거나 공부하고 있다. 한국에 비해선 베를린에 스타벅스 외에 노트북 하기 좋은 카페 많이 없는 편인데 (당연히), 조금씩 생겨나는 것 같다. 홈 오피스도 많아졌으니까? 근데 책상 간격이 너무 좁아서 옆 사람이 노트북으로 뭐 하는지 다 보여서 조금 그랬다.ㅋㅋ 나야 뭐 그냥 책 읽으러 간 거지만. 안 보고 싶어도 보임.. 빵과 커피

4일간 못잠. 결과는 굿굿. [내부링크]

9월 7일에 영어 시험을 봤다. 내가 현재 다니는 대학은 교환학생 학기가 의무라서 영어성적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독일도 나한테 외국이라 나가기 귀찮긴 한데 좋은 마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도시에 가장 좋은 대학으로 선택하니 귀찮은 마음이 좀 줄었었다. 집 구하는 거 생각하면 진짜 아찔하다... 암튼 내년 여름학기에 교환을 가려면 B2 영어시험 성적을 만들어서 현재 내가 다니는 학교와 교환학생으로 갈 학교에 제출을 해야 했다. 리스닝/리딩/스피킹/라이팅 모두. 결과가 늦어도 8일 내에 나와야 하는데 감감무소식이어서 한 4일을 자다 깨며 거의 잠을 못 자서 지금도 어질어질한 상태로 글을 쓴다. 새벽에 나와서 걸으며 열받지 말자고 마음 다스리고.. 결과가 안 나오면 당장 내일 학교에서 영어 인터뷰를 봐야 했고, B2 성적이 안 나오면 또 그 시험에 등록해야 하는데 비용 부담, 시간 부담 등 여러모로 부담이 장난 아니었다. 내년에 인턴이랑 받고 싶은 교육 등등 계획한 것들이 있어서 내년

[베를린] 채식 버거만 파는 버거 맛집 Swing kitchen [내부링크]

Georgenstraße 201, 10117 Berlin, 독일 Georgenstraße 201, 10117 Berlin, 독일 보통 햄버거집에서 한두 메뉴정도 비건 햄버거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 swing kitchen이라는 곳에선 완전 비건 버거만 취급한다. 딱히 채식을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야채 좋아해서 잘 챙겨 먹는 편. 몇 번 와봤는데 기름지지 않고 무난한 맛이라 종종 생각나는 베를린 swing kitchen. 천장 장식. 친환경적.. 전 지구적 이런 느낌을 주고 싶어 하는 듯한 인테리어. c 버거 단품만 주문할 수도 있고 콤보 메뉴로도 주문 가능했다. 나랑 남자친구는 항상 한 개는 단품 하나는 콤보로 해서 나눠 먹는 편이다. 음료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천국일 듯. 세트메뉴로 주문하면 컵 하나를 줘서 계속 따라 마실 수 있는 시스템. 나는 그냥 물 마시는 게 제일 좋아. 로즈메리 화분이 너무 예뻤다:) 햇빛이 좋았던 날이라 밖에 앉아서 먹기로 했다. 콤보를 주문해서 감자튀김도

[독일집밥]무화과철에는 무화과 샐러드 [내부링크]

8월에서 11월이 무화과철이라 얼마나 좋은지. c 그래서 마트 갈 때마다 한 개씩 집어와서 요거트랑도 먹고 이렇게 샐러드로도 가끔 해먹는다. 며칠 전 저녁식사로 먹었던 무화과 샐러드 루꼴라 원하는 만큼 무화과 2개 모짜렐라 1개 드레싱은 올리브오일 2T, 발사믹 오일 2T, 꿀 적당히 섞고 후추 갈아주기. 호두 같은 견과류를 올려도 좋다. c 나는 그냥 간단한 무화과 샐러드가 좋아서 견과류는 안 올렸다. 루콜라 깔아주고 무화과 예쁘게 정렬해 준 다음 모차렐라치즈도 찢어서 툭툭 얹어주기. 드레싱 뿌려서 먹으면 진짜 맛있는 한 끼 저녁식사!

다음 주에 시험 끝나면 할 일들 [내부링크]

시험 끝나면 얼마나 홀가분할지 생각만 해도 너무 신나... 흑흑. 10월 중순에 다시 개강이고 그 학기도 과목 수를 1.5~2배로 들을 거니까 그때까지 진짜 잘 쉬어줘야겠다. 하고 싶었던 거 다 하면서. cc 일단 시험 끝난 날은 남자친구가 같이 가고 싶은 곳이 있대서 갈 것 같고, 집 돌아오면 교환학생 자격 입증 서류들 압축해서 싹 보내고, 다음날은 학교에 영어성적 원본/사본 보내기. 이러면 아무튼 학교 관련 문제들은 전부 해결! 미용실도 예약해뒀고 얼마 전 취업한 중국 친구와 만나서 얘기도 나눌 예정. 얘도 고생 많이 해서 내가 들어야 할 게 많을 것 같다. 듣는 것 좋아. 라이프치히에서 베를린으로 오는 친구와도 만나서 예쁜 카페도 가고 산책도 할 거고. 요즘 시험이랑 그녀의 일 때문에 연락을 자주 못하고 있지만 보면 무지 반가울 듯. 대학 동기가 3학기에 배우는 과목들 팁 주면 커피 쏜다길래 만나기로. 커피 사준다는데 안 만날 이유가 ㅋㅋㅋ. 나도 10월에 시작하는 학기가 그

동생이 코로나 걸린 한 주 [내부링크]

가족 중 처음으로 코로나에 걸려버린 동생. 부모님 말로는 동생이 강의하고 나서 걸린 것 같다고. 으이구... 우리 넷은 절대 코로나 안 걸리고 지나가길 간절히 바랐는데. c 직접 사과 안 깎아 먹을까 봐 다 깎아 포장한 부모님. 신분당선 타고 딱 30분 거리에 사는 부모님과 내 동생. 동생이 꽤 걱정이 됐던 부모님은 과일이랑 먹을거리를 챙겨서, 검은 봉지 보니 한국 감성 느껴진다. ㅋㅋ 좋아. 동생 집 앞에 놓고 왔다고. 동생이 아빠편에 보낸 며칠 뒤 또 동생 상태가 걱정된 아빠는 죽이랑 장어구이를 사서 동생에게 갔는데 오히려 이 아이가 더 챙겨줘서 더 많이 받아왔다고 한다. 동생은 거의 1주일에 한 번씩 부모님 집으로 뭘 많이 사서 보낸다. 엄마가 좋아하는 호두파이, 아빠가 좋아하는 과일들. 항상 좋은 것만 부모님께 보내는 내 동생. 고마워라. 나도 독일에 있지만 네이버 쇼핑에서 맛있어 보이는 것, 부모님이 좋아하는 것이 눈에 띄면 부모님 집으로 보낸다. 동생만큼 자주는 아니고

[독일집밥] 잡채 재도전! [내부링크]

한국 추석쯤 잡채 만들었을 때 맛있긴 했는데 좀 퍼진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안 붇는 잡채 만드는지 여러 레시피 읽어본 후 오늘 점심에 재시도. *붇다* 짜장면이 불다. (X) 붇다. (O) 안 불는 짜장면 (X) 안 붇는 짜장면 (O) 양배추랑 양파 많이 넣으니 설탕 별로 안써도 달았다. 추석 때 만들 땐 귀찮아서 원팬잡채를 한 게 원인이었던 것 같다.이번에 읽어본 레시피들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당면은 끓는 물에 8분 익히고 그 다음에 재료들이랑 섞어주는 것. 근데 또 당면 삶은 물 버린 후에 찬 물로 빡빡 씻어서 전분기를 빼야한다, 그냥 물만 버리면 된다고 의견이 나뉘던데. 난 이번에 그냥 물만 버리고 시도해보기로. ㅋㅋ 일 줄이려고.ㅋ 야채도 얇게 썰면 예쁘게 나오는구나. 또 배움! 확실히 저번보다 면도 탱글탱글하고 더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다. 당면은 8분 삶기! 이렇게 오늘도 배운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서 몰랐던 것들 스스로 찾아가며 배우는 게 너무 좋다. 아래가

알람끄고 자야지 [내부링크]

이제 집. 바로 눕고 싶었지만 참고 오늘을 씻어냈다. 오랜만에 알람끄고 푹 자야겠다. 낼 적어도 오후 2시까지는 빈둥대다가 2시부터 다시 다음 시험 공부 시작하는 걸로. 꿀잠 잘 듯.

2kg 사과와 나의 부모님 [내부링크]

아침에 2kg 사과를 사 오며. 2018년 10월, 아무 준비도 없이 두 달 전인 8월에 갑자기 베를린으로 떠나버린 딸을 보러 부모님이 2주간 베를린으로 방문한 적이 있었다. 영어도 잘 못하고 독일어도 1달 차. 갓 Hallo를 입 밖으로 꺼내기 시작했던 그때. 독일 시스템도 하나도 모르겠고 마트 가서 뭘 사야 할지 조차도 몰랐을 때라 부모님이 오셨어도 내가 안내하거나 소개할 수 있는 게 전혀 없었다. 심신이 다 너덜너덜한 상태로 무작정 한국을 떠나온 터라 베를린에 산다는 게 현실인지 꿈인지도 분간이 안되었을 때. 내가 대체 뭘 하고 있는지 도통 모르겠어 두려웠던 그 해 10월. 부모님과 집 근처에 있던 Rewe에 갔을 때(이때는 마트가 REWE만 있는 줄 알았다.) 가격들을 한화로 계산해 보면서 너무 싸다고 놀라움 반 즐거움 반. 과일을 사랑하는 우리는 독일 가을 사과를 2kg을 사 왔었다. 집에 돌아와 반짝이는 빠알간 사과 3알을 씻어 한입씩 깨무는데 그 달콤했던 첫맛을 아직도

[베를린] Bang & Olufsen 뱅앤 올룹슨 매장 구경 [내부링크]

Kantstraße 17, 10623 Berlin, 독일 Kantstraße 17, 10623 Berlin, 독일 스무 살 때부터 생각했던 것 중 하나: 제대로 된 내 공간이 생기면 스피커는 무조건 뱅앤 올룹슨 브랜드로 하기. 베를린에 뱅앤올룹슨 매장이 있어서 남자친구와 다녀왔다. 이 친구를 처음 만났던 날 뱅앤올룹슨 헤드셋을 끼고 나왔길래 오, 뭐 좀 아는앤가. 했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내 공간에 두고 싶은 스피커들은 500만 원을 가뿐히 넘어가서 아직은 쳐다만 봤다. ㅋㅋ 몇 년만 기다려. ㅋㅋ Bang & Olufsen 매장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이런 감각들을 자주자주 충전해 줘야 올드해지지 않는 기분. 아름답고 예쁜 걸 자주 보자. 난 소리에 무척 민감한 편이라 밖이 시끄러우면 잘 때도 이어 플러그를 끼고 자고, 기차에서 한 시간이라도 사람들이 얘기하는 소리를 계속 듣고 있으면 어지러워진다. 이런 나의 성향을 이제는 너무나 잘 아는 남친이 기차

[독일집밥] 추석이니까 비건 채식 잡채 [내부링크]

추석 기분 내보려고 집에 있는 채소랑 당면으로 잡채를 만들어봤다. 좋은 레시피는 여기저기 많으니 나는 대충 적을 예정. c 식재료가 가진 다양한 색들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파프리카 1개 반 당근 2개 양배추 1/4통 자색양파 2개 당면 200g 2명이 2번 먹었으니까 4인분 정도 되는 양! 써는게 제일 귀찮지만 마음 다스리는 시간으로 딱임. 야채 깨끗이 씻고 잘 썰어주기. 당면 물에 좀 불리면서. 볶볶. 채소향이 좋아. 간 마늘 식용유에 볶아주다가 야채 전부 한 번에 넣고 숨죽여주기. 그리고 불린 당면 넣고 물 약간(50ml였나..), 간장, 굴 소스, 설탕, 후추로 간을 맞춰줬다. 깨도 솔솔! 짜잔. 사실 시금치도 넣어주고 싶었지만 공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안 넣었는데도 색이 예쁘게 나왔다. 너무 맛있게 뇸뇸. 완두콩 밥이랑 잡채, 반찬으로 시금치무침이랑 김치 먹으니 추석 잘 보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부모님도 예쁘게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줘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채식 잡

[2년 전 오늘] 이상, 1936년 여동생 옥희에게 [내부링크]

2020.9.12. 2년 전 오늘 이상, 1936년 여동생 옥희에게 이해 없는 세상에서 나만은 언제라도 네 편인 것을 잊지 마라. 세상은 넓다. 너를 놀라게 할 일도 많겠거니와 또 배울 것도 많으리라. 축복한다. 이상, 1936년 여동생 옥희에게 ----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로부터 받는 짧은 위로의 글. Try something new 옥희. 오키.

오늘은 기분이 그냥 너무 별로 [내부링크]

요즘 자꾸 다운되는 것 같아서 뭐가 지금 문제인지 적어보니 원인이 7개. 상당히 거슬리는 것들이 한 번에 닥치니 좀 정신적으로 힘듦. 상당히 짜증 섞인 글. 집에 있다가 더 쳐질 것 같아 밖으로 나와 나무에 기대어 있었다. 호흡에 집중하고 있으니 좀 괜찮아지기 시작했는데 노숙자가 근처에 자리 잡고 앉길래.. 불편해서 카페로. 진짜 아오... 보통 카페가면 기분 좋아지는데 오늘은 그저 그런. 이 7개의 원인들 중에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게 그냥 9월 말 시험 준비하는 거라 카페 가서 시험범위 내용 읽었다.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집중할 수 있는 게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 뭐라도 해야지. 이 와중에 너무나 멋진 하늘 학기가 끝났는데 왜 또 시험이 있는지, 방학인데 왜 안 노냐, 한국 안 오냐는 얘기에 대답하기 귀찮다. 세상 귀찮은 스몰 톡. 의미 없는 질문도 대답도 안 하는 법 규정하던가 해야 함. 무슨 얘길 해야 하나... 20대에 놀 거 다 놀았다...? 더 뭐하고 놀아야 하

부정적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내부링크]

한 3일간 진짜 예민해져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정신 차리고 시험공부 시작. 2주 조금 안되게 남았으니 이제 해야지. 그리고 또 잘 볼 거야. 가족 채팅에서 받는 사랑의 말들. 오랜만에 징징거렸는데 내 상황에 대해 같이 걱정해 주고 응원해 주는 부모님이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커졌고. 땅콩 호박에 그림 그려와서 웃게 해주는 그. 가을이라고 호박 사 와서 얼굴 그리고 이름 붙여서 그 호박 들고 춤춰주는 남자친구에게도. 해결할 수 없는 것들 때문에 힘들어하면서 소중한 나 자신과 내 사람들에게 예민하게 굴면 서로 피곤하니 얼른 평정심을 되찾기로. 바닥에 잠길 것 같은 감정을 계속 느끼는 건 내 손해. 부정적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몇 살짜리의 그림인지... 그래도 귀여움. 내일 아침에 학교 친구한테 연락해서 내가 빼먹은 수업 시간에 필기한 것 좀 보내달라고 해야겠다. 그리고 다 외워버려야지. 그게 내가 잘하는 거니까.

하루에 6천보는 괜찮아 [내부링크]

하루에 6천보 이상은 걸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늦어도 새벽 6시 30분엔 일어나서 아무거나 주워 입고 바로 나간다. 차가워진 가을 바람이 참 좋다. 6천보가 어디서 나온 숫잔가 싶었는데 아마 삼성 헬스 앱에서 추천해 줬던 것 같다. 지금이 아직 점심시간도 안 지났지만 6천보 이미 달성! 집에서 돌아다니고 이따 집 주변이라도 돌면 금방 8천보도 넘어간다. 산책로에서 한번 두더지를 본 후 너무 귀여워서 산책 가는 이유가 두더지 한 번 더 보려는 느낌. 진짜 별 생각 없이 땅에서 두더지가 나오나 안 나오나 들여다보며 걷다 보면 다시 집으로 갈 시간이다. 아침 먹으러. 걸을 마음조차 나지 않을 만큼 마음이 바쁠 때도 있었다. 그래도 시간은 있고, 마음이 바쁜 이유들도 들여다보면 꼭 그렇게 바쁠 이유도 없다는 걸 알았다. 모든 게 마음먹기 나름. 날 챙기는 시간을 1위로. 걷기처럼 다른 중요한 것들도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해서 내가 원하는 모습에 점점 더 가까워지기.

[독일집밥] 만드는 데 5분 걸리는 참치샐러드 [내부링크]

저녁에 먹어도 몸이 무겁지 않고 만들기도 간단한 참치샐러드. 너무 간단해서 내 스타일. ㅋㅋ 이 참치 캔에 참치 외에도 콩이 잔뜩 들어있어서 샐러드 만들 때 애용하는 편이다. 샐러드 야채 깔고, 캔 뜯어서 얹어주고, 페타치즈도 잘라서 얹어주기. 그 위에 소금, 후추와 올리브유. 레몬즙도 살짝 뿌려주면 상큼하다. 양이 적을 것 같지만 페타 치즈랑 참치 칼로리가 상당해서 먹고 나면 꽤 배가 부르다. 저녁으로 해먹기 간단해서 좋아하는 편 :)

둥근 춤을 추는 4개월을 [내부링크]

각진 세상을 둥글게 살게 해주는 플리와 9월 시작! 5월부터 8월까지 꽤 괜찮았다. 많은 과목을 이해하고 좋은 결과를 냈고, 5월에 5일간 남자친구와 브뤼셀 여행을, 6월에 3일간 멋진 분들과 프라하 여행을 했다. 부모님과 대화를 매일 했고, 2주간 철저히 혼자 있으면서 나에게 집중했다. 동생이 베를린에 와서 하루 만나기도 했었고, 규칙적으로 자고, 걷고 홈트하면서 목표 몸무게에 가까워져가고 있고, 하루 한 번은 꼭 정성껏 요리를 하며 내 마음과 몸의 건강을 잘 챙기고 있다. 언어 교환 앱에서 정말 좋은 친구를 알게 되어 영어 공부에 재미가 붙었다. 남자친구와는 더할 나위 없이 좋고, 그와 함께 많은 영화와 음악과 그림들을 즐겼다. 집세 오름, 보험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상황들이 있지만 다 해결 가능한 거니까 이런 것들 때문에 힘들단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런걸 '문제'라고 여기기보다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기. 9월엔 시험들을 잘 보고 10월 학기 시작 전에 여행 한 번

[독일집밥] 자투리 재료로 만든 애호박베이컨볶음 [내부링크]

그냥 집에 있는 자투리 재료 활용해서 해먹었던 반찬인데 맛있었던 주키니 베이컨 볶음. 애호박 반개랑 베이컨 4줄 잘 썰어주고. 아! 양파도 집에 있어서 썰어서 준비했다. c 팬에 올리브오일 조금만 두르고 양파먼저 볶아주다가 애호박 볶고 마지막에 베이컨까지. 간은 그냥 마늘가루랑 후추 간장 약간만. 뇸뇸. 간단하고 쉽게 만들었던 애호박 베이컨 볶음 :)

[독일집밥] 언제 먹어도 맛있는 김치참치볶음밥 [내부링크]

김치 있으면 그저 행복한 한국인. 신 김치가 있어서 오랜만에 김치참치볶음밥을 만들어봤다. 참치 1캔이랑 신 김치 적당량을 준비하고 김치는 적당히 잘라줬다. 이런저런 재료 들어가니까 밥은 평소 하는 2인분보다 약간 적게. 김치 다 먹어 간다. 파 기름 내고 김치 볶고 밥 넣고 참치 넣고 볶볶. 참치 너무 일찍 넣으면 건조해져서 맛이 없으니까 늦게 넣는 편이다. 마지막에 참기름 살짝. 김치참치 볶음밥 예쁘게 담아 깨 뿌려주고 샐러드 야채랑 같이 뇸뇸. 애호박 베이컨 볶음이랑 같이 먹었더니 행복하게 배부른 한 끼. [독일집밥] 자투리 재료로 만든 애호박베이컨볶음 그냥 집에 있는 자투리 재료 활용해서 해먹었던 반찬인데 맛있었던 주키니 베이컨 볶음. 애호박 반개... blog.naver.com

한결같이. 늘 그래왔듯. [내부링크]

내가 아니면 누가? 그때가 아니면 언제? 이게 끝나면 난 또 레벨 업. 그러니까 자신감 갖고 즐기고 오기. 진심으로. 잘 해낼 거야. 늘 그래왔듯 쉬운 적은 없었지만 난 할 수 있어. 여긴 올 때마다 wonderful...

[독일집밥] 과카몰리랑 또띠아칩+ 넷플릭스 = 천국 [내부링크]

잘 익은 아보카도, 토마토, 작은 양파 반개, 레몬즙 소금,후추, 올리브 오일을 사용했다. 아보카도 포크로 잘 으깨주고 토마토 잘라서 올려주기.c 양파도 작게 썰어 올리고 레몬즙,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적당히. 그리고 다 잘 섞어준다. c 깨끗한 그릇 두 개에 예쁘게 나눠 담고 민트잎으로 장식. 민트잎 2장으로 훨씬 더 맛있어 보이는 과카몰리! 일상 속 소확행. 이건 사진용. 당연히 또띠아칩 더먹었다. ㅎ 또띠아칩에 과카몰리 찍어먹으며 빔프로젝트로 넷플릭스 보니 천국이 따로 없었던 날.

[독일집밥] 너무 간단한 아보카도 계란 오픈 샌드위치 [내부링크]

아보카도를 반으로 가를 때 약간 설레는데 그건 씨앗 크기가 싹을 틔우기에 괜찮은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아보카도 씨앗이 상당히 커서 기대가 된다. 지금까지 3개의 아보카도 씨앗이 싹 틔웠고 다른 3개 씨앗의 소식을 기다리는 중이다. cc 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먹기로 해서 아보카도랑 토마토, 스크램블 에그를 준비했다. 스크램블 에그는 두유랑 섞어서 부드럽게. 토스트에 버터나 크림치즈를 발라주고, 적당한 스크램블 에그를 얹고 아보카도를 그 위에 얹은 후에 후추랑 소금 갈아주면 끝. 취향대로. 내가 만든 아보카도 스크램블 에그 샌드위치. 크림치즈 남은 걸 먹으려고 크림치즈를 발라줬다. 버터 바르는 게 아무래도 더 맛있겠지. 당연히. 버터를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남자친구는 가염버터에 계란과 아보카도를 얹어서. 각자 스타일대로 오픈샌드위치를 만들었는데 너무 모양 비교가 되어서. ㅋㅋ 사진으로 남겨놔야 된다고 둘 다 찍어두었다. ccc 각자 스타일대로 맛있게 먹으면 그만 :)

정성껏 공들여 살기 [내부링크]

자기 전에 늘 나에게 던지는 질문: 오늘 난 정성껏 살았나? 하루씩만 보면 너무 더뎌서 느껴지지 않지만 월 단위로 돌아보면 나아져 있는 내 모습이 진하게 느껴진다. 더 크게 년 단위로 들여다보면 상황에 대처하는 힘, 감정 조절 능력같은 인생 경험치도 쌓인게 보여서 뿌듯하다. 스스로 좋은 말만 하려고 노력하고, 버릇처럼 부정적인 감정을 뿜어내는 사람들은 멀리해서 내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니 편하다. 아침에 일어나 바로 산책하고 세 끼 잘 챙겨 먹고 공부하고 쉬고 친구랑 가끔 이야기 나누는 평범한 날들이 쉬이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잘 알아서 더 공들여 살고 싶다. 진심을 다해서. 며칠 전 기념할 만한 날이 있어서 남자친구가 그날을 어떻게 보내고 싶냐고 물었는데, 자동적으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이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별 탈 없이 지내는 지금이 난 꽤 좋았나 보다. 이렇게 정성껏 공들여 사는 매일을 쌓아가는 맛, 이 맛으로 사는 듯. 이게 내 스타일의 갓생. God 生.

이게 무슨 일이야 [내부링크]

일요일에 내 블로그에 들어왔더니 당일 방문자가 100명이나 돼서 깜짝 놀랐다. 그냥 내 생각 적는 작은 블로그인데. [독일집밥] 청포도 민트 부라타 샐러드 전에 내 블로그에서 부라타치즈랑 사과를 곁들여 먹었던 포스팅을 읽으신 이웃님께서 올려주신 글. 오늘 너... blog.naver.com 통계를 읽어보니 '청포도 부라타 샐러드'와 관련된 검색어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청포도 철인가? 부라타치즈가 인기인가? 혼자 또 잠깐 분석하는 시간.ㅋㅋ 내가 지금 하는 게 무엇이든, 후에 직업을 갖고 나서도 최종적으로 꼭 하고 싶은 건 내 책 한 권 쓰기이다. 내가 독일에서 학부부터 다시 시작해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것도 나중에 쓸 책을 위해 내용들을 모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단 하루였지만 이런 많은 유입이 있어서 신기하고 기뻤다. 어쨌든 내 글이 읽혔으니까 그리고 그것과 별개로 짧은 포스팅도 진심으로 쓰고 사진도 이왕이면 잘 찍으려고 하는 내 모습이 정말 좋다는

[브뤼셀] 홍합요리 맛집 chez LEON/셰즈 레옹 [내부링크]

Chez Léon Rue des Bouchers 18, 1000 Bruxelles, 벨기에 브뤼셀 맛집 chez LEON. 여기 진짜 너무 유명해서 줄 설까 봐 걱정했는데 애매한 시간대에 가서 두 번 모두 그냥 바로 앉아 먹을 수 있었다! 날씨가 좋으니 밖에 앉아서 먹기로 했었다. ️ 괜히 느낌 있어 보이게 chez LEON 메뉴판도 찍어보고. 홍합찜 두 개 똑같은 걸로 주문! 콜라와 맥주 식전 빵이 먼저 나왔다. 식전 빵으로 배 채울 수 없으니 빵은 먹지 않았다. c 감자튀김이랑 무쇠냄비에 홍합이 가득 담겨 나왔었다. 화이트 와인으로 끓인 홍합찜.. 뭐 이런 .. 이름이었는데...?! 역시 이래서 여행 다녀오면 바로 글 남겨야 생생히 기억 남는데 세 달 지나고 쓰니 기억이 잘 안 난다. c 20유로 초반 정도였던 것 같은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 한국 홍합탕이 더 칼칼하고 담백하긴 하지만 이게 어디야. 홍합 너무 통통하고 맛있었다. 먹으면서 괜히 유명한 집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