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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세컨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 [내부링크]

#세컨비자 외곽 지역에서 적절한 1차 산업 등에 88일간 종사했다면 세컨비자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18년즈음 전에는 1263 form이라는 것에 일했던 회사들의 서명을 받아야 했는데, 이제는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안좋게 퇴사한 곳이 있다면 이 서류를 깜빡해서 다시 연락하긴 어려웠을텐데 잘됐죠..?ㅎㅎ 온라인으로 1263 폼에 고용주 정보(abn, 전화번호 등)만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는 것. 그리고 급여를 받은 주급명세서 - payslip을 어떻게 첨부하나 보니, 한 파일로 통합시켜서 제출하면 깔끔한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슬립이 7장정도 있는데 이걸 하나하나 이름변경을 해야하나 했는데 이것도 참 다행입니다 ㅎㅎㅎ 최소 페이슬립은 13장부터! 이게 88일을 풀로 일했을 때의 최소 기준이랍니다. 세컨 신청 비용은 약 600불 중반.. 신체검사는 한국에서 받은 이후로 1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면제! 만약 1년이 지났다면 약 300불 중반으로 호주 내에서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호주에서 차를 사면 비용이 어느정도 나올까? 취등록세, 보험 등에 대해 알아보자 [내부링크]

#중고차 #취등록세 #보험 코로나 이전에는 3천달러 정도면 괜찮은 SUV를 타고 농장을 다닐 수 있었다던 호주! 코로나가 지난 요즘에는 단톡방에서 만달러(한화 약 9백만원)는 들여야 괜찮은 차를 산다고는 합니다.. 저처럼 막차를 타신 분들은 괜찮겠지만.. 세금과 보험까지 생각하면 젊은 워홀러 분들은 부담스럽겠죠? 그래서 실제로 대략 얼마가 드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저희는 차량 외부에 스크래치가 있고, 누유 등 문제가 있지만 잘 굴러가는 2005년식 SUV를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하자가 조금 있어도 굴러가는데 문제가 없으면 1년정도 저렴한거 타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보험 우선 차를 가져오기 위해 보험을 가입합니다. 전에 게시글에 쓰긴 했는데, 제일 어린 운전자 기준 만 25세로 AAMI에서 800~900달러가 들었습니다. 보험 종류에는 대인, 대물, 자차 등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있는데, 사고가 났을 경우 호주 물가는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제일 높은 compreh

(호주 워홀 D+124~128) 포브스 100배 즐기기 - 양몰이, 수상스키, 캥거루 고기 [내부링크]

#포브스 #이색체험 2주간 근처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 체험을 하며 집에서 조용히 강아지나 돌볼 것 같다는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집주인의 아들인 스콧이 저번에는 농기구를 태워줬는데 이번에는 양몰이 체험도 시켜줬다. 양을 옆 땅으로 옮길 예정인데, 같이 하고싶으면 오라는 연락에 냉큼 달려갔다. 일단은 하던 일이 있어서 그 곳에 가봤다. 그리고 14살 조노는 또 거대한 트랙터를 몰고 있었고, 이내 거대한 트럭으로 자리를 옮겼다. 우리도 트럭에 합류했고, 운전석 뒤에는 침대도 있었고 조종 스위치는 비행기처럼 많았다. 엑셀에 발 닿기도 어려워보이는데 열심히 운전하면서 스캇이 짚단을 싣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우리나라 14살들은 피씨방에서 게임하기 바쁜데.. 이후에 짚단들을 하차하며 거기 있는 농기구들도 설명해주고 무슨 작물을 재배하는지도 보여줬다. wheat, barley, mung bean 등이었는데 밀, 보리, 녹두 등이다. 참 친절하게 알려줘서 재밌게 들었다 ㅎㅎ 그 후 양을 몰러

(호주 워홀 D+129~131) 파크스 엘비스 페스티벌! 첫 낚시 성공까지 [내부링크]

#엘비스 #파크스 내가 포브스에 머무는 사이, 약 5일간 옆 마을인 파크스에서 엘비스 페스티벌을 한다고 했다. 엘비스 프레슬리.. 나는 구렛나루가 있는 가수라는건 아는데 아내는 그게 누군지도 몰랐다. 가끔 아내랑 이렇게 세대차이가 난다! 그동안 바쁘게 지내기도 했고, 엘비스 프레슬리에 크게 관심도 없었기에 안가다가 금요일에 시간이 나서 가봤다. 근데 생각보다 정말 볼게 많았고 재밌었다..! 중년의 프레슬리들 우선 마을마다 방문 코스인 비니스와 살보스를 갔고, 이번에는 낚싯줄과 바늘을 약 4달러에 건졌다. 모자도 그냥 가져가래서 하나 집었다. 페스티벌에는 참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중 우리는 교회에서 영화를 상영한대서 봤다. 엘비스 프레슬리에 관한 영화였고 퀸을 주제로 했던 보헤미안 랩소디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가 끝나고 마을 중심의 cooke park에 갔다. 푸드트럭 등 스트릿 마켓과 락페스티벌처럼 거대한 무대에서 공연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보통 엘비스 프레슬리의

(호주 워홀 D+132~135) 레조 연장 성공! 굿바이 포브스 [내부링크]

#레조 #포브스 월요일부터는 분주하게 보냈다. 우선 service nsw에 방문해서 차량 등록 주소(garage address)를 바꿨다. 여기는 이런 것도 온라인으로 되지 않아서 지점을 방문해야 했다.. 막상 방문하니 금방 끝나긴 했지만. 차량 보험사 홈페이지에서는 주소 변경이 간단했고, 이 시골로 주소를 변경하니 보험료가 낮아졌다며 바로 환급해줬다. 거의 15만원 환급해줬는데 이렇게 간단한건 줄 알았으면 진작에 할 걸 싶었다. 나는 트래블로그랑 nab 체크카드로 복합결제 했었는데 체크카드는 즉시 입금이 확인됐고 트래블로그는 5일정도 걸렸다. 그리고 전 집에 물건을 두고 온걸 가지러 오렌지로 갔다. 집주인은 시드니에 가서 문 앞에 물건을 두었다고 해서 픽업만 하면 됐다. 오렌지는 반가웠지만 사실 크게 더 할 건 없었다. 한시간 넘게 운전한게 아까웠지만.. 어차피 시간도 늦었다. 세븐일레븐 가서 기름도 넣고 슬러피도 사서 바로 돌아왔더니 하루가 끝났다. 화요일, 마당에 물을 듬뿍 줬

(호주 워홀 D+135~143) 개인 수영장이 있는 집에서 동물 36마리 키우기 [내부링크]

#테모라 포브스를 떠나 두시간 가까이 달려 6시쯤 다 와가는데 전화가 왔다. 어디서 오냐기에 지금 무슨 도로 위에 있다고 했더니 거기서 지도는 우회전 하라고 할텐데 그러지 말고 직진하란다. 마침 우회전 직전이었는데 그 말을 듣고 직진을 하니 정말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한참이나 돌 뻔했는데 다행 ㅎㅎ 기찻길을 지나야 하는데 지도는 그렇게 안내하지는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아무튼, 간단하게 인사를 하자마자 맥주를 손에 쥐어준 할아버지였다. 전 날 스콧과 좀 과음을 해서 힘들었지만 맥주는 거절하는게 아니지! 아침부터 짐정리, 청소, 장거리 운전에 피곤하기도 하고 빈 속이라 두 병째 들고 있으니 좀 취했다. 그리고 외식을 하기 위해 출발하는데 차가 참 컸다. RAM이었는데 내가 타본 승용차중에 제일 컸던 것 같다. 그리고 도착해보니 동네 볼링 클럽이었다. 우리가 아는 볼링이 아니고 여기는 lawn bowling이라고 노인들이 잔디에서 공 굴리는 그런게 마을마다 있다. 그리고 알고보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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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윳돈은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 파킹통장, 예적금, 엔화 [내부링크]

#투자 #돈굴리기 #돈불리기 지금 거의 모든 자금은 파킹통장에 들어 있는데, 한국에 당분간 안 갈거라서 통장에 넣어두기만 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네이버에 검색하니 친절하게 금리 비교 사이트가 있다. 예적금 비교 (naver.com) 예적금 비교 메뉴 건너뛰기 페이 서비스메뉴 바로가기 네이버 네이버 페이 금융상품 메뉴모음 검색 전체메뉴 예적금 현재 위치 대출 카드 보험 예금 현재 위치 적금 파킹 CMA 1금융권 저축은행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KDB산업 신협 SC제일 우정사업본부 부산 DGB대구 SH수협 경남 카카오뱅크 광주 토스뱅크 전북 케이뱅크 제주 우리종합금융 금융사 추가 기간·금액 상품유형 1 우대조건 1금융권 삭제 누구나가입 삭제 검색어 초기화 은행상품 목록 로딩중 서비스 이용시 유의사항 본 서비스는 예적금 금리와 상세조건의 비교 조회 기능을 ... new-m.pay.naver.com 검색해보니 지금은 금리가 4%대가 좀 괜찮은 것 같다.

(호주 워홀 D+63~68) 체리 패킹 쉐드 근무 후기 - 꿀중에 꿀이라더니 좋지 않다 [내부링크]

#오늘도 #놀고있다 체리 패킹 쉐드에서 목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할 줄 알고 근처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다. 근처 큰 도시는 Molong, Manildra가 있었고, 둘 다 그레인 단톡방에서 자주 본 이름들이었다. 역시나 둘 다 그레인 silo가 크게 있었으나, 동네가 정말 조그맣고 뭐 할게 없었다. 1월부터 두 달정도는 이런 곳에서 지낼 예정이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걱정이 됐다 ㅋㅋ 그래도 예쁜 경치들을 봐서 기분은 좋았다. 타버린 차.. 우리 동네에서도 1년에 약 150대가 이렇게 훔쳐지고 범죄 등에 사용된 후 태워진다고 한다. 그레인 사이트. 엄청 크다 대망의 목요일! 9시까지 출근이지만 첫 출근자들은 8시 반까지 오라고 해서 우리는 8시 반까지 갔다. 전에 인덕션을 대충 듣긴 했지만 이번에 제대로 들었고 처음으로 정식 출근이다! 나는 체리가 쏟아지면 플라스틱 통에 나눠담는 일을, 아내는 썩거나 상처난 체리를 골라내는 일을 했다. 근데 조금 하다보니 허리가 너무 아파서 정말

(호주 워홀 D+69~70) 호주에서 저렴하게 쇼핑하는 방법 - Salvo store, 식자재 마트 [내부링크]

#가성비 #쇼핑 체리 농장을 대기하면서 렌트비를 내고 있다보니 돈이 점점 떨어져가기 시작한다.! 렌트비만 한 달에 100만원정도 되니 지출을 줄여야 하는 상태. 그래서 가본 Salvo store! Salvation army, 즉 십자군(맞나?)를 줄여서 Salvo라고 하며, 자선 단체이다. 우리나라에도 아름다운가게, 굿윌스토어 등이 있는데, 옷이나 물건을 기부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중고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 우리나라와 같이 옷이 제일 많았고, 가격대는 할인하는 물건이 $2부터 비싼건 $8정도까지 있었다. 이러면 우리나라보다 더 저렴한데..? 아내는 나시 드레스가 맘에 든다며 하나 구매했는데, 원래 매장에서의 $17 태그가 붙어 있어서 이월된 새 옷을 저렴하게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ㅎㅎ 이외에도 장난감, 식기, 침구류, 가구, 생활용품 등이 있다. 어차피 보통 워홀들은 오래 쓸 것이 아니므로 이런데서 대충 사서 쓰다가 다시 기부해도 괜찮을 듯 하다 :) 휴지도

호주에도 보이스피싱, 스팸메세지가 존재한다 - 둘 다 받아봄 [내부링크]

#보이스피싱 한국에서도 보이스피싱 문자나 전화에 꽤 당황한적이 있는데, 여기서도 그럴줄은 몰랐다. 대검찰청 사칭하며 보이스피싱 전화 걸려온 후기 #보이스피싱 #대검찰청 #사칭 바쁜데 전화가 와서는 서초구 대검찰청이라고 합니다. 뉴스에서 요즘 보이스... m.blog.naver.com 보이스피싱 문자 받은 기록 - 절묘한 타이밍 #보이스피싱 저번에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적이 있어 기록에 남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문자를 받았... m.blog.naver.com 시작은 문자들이었다. 마침 택배를 받을 일이 있는데 문자로 배송지 정보가 잘못되었으니 다시 기입하라며 링크가 왔다. 우리나라였으면 스팸문자를 구별하는게 쉬웠겠지만, 이런 문자를 받은적이 없던 나는 긴가민가 했다. 그리고 결론은 스팸이었고, 그 뒤로도 종종 왔다. 우리나라와 같이 링크는 절대 누르지 말 것! 그런데 오늘은 전화가 왔다. 보다폰 고객센터인데, 계정이 비정상이라며 두 시간 뒤에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한다. voda

(호주 워홀 D+71~76) 체리팜 공장에서 패킹하는 일상 - 포지션과 하는 일 [내부링크]

#체리 #패킹 드디어 시즌이 온 것 같다. 체리가 너무 많다. 왜 일주일에 2일밖에 일을 못하나 속상했던게 엊그제인데, 이제는 너무 힘들어서 그냥 돈이고 뭐고 퇴근하고 싶다. 5일째 하루 6~7시간씩 일을 한 것 같다. 어디서 체리들을 이렇게 싣고 오는건지.. 체리가 정말 끝도 없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쏟아진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은 오전 세 시간정도 하고 퇴근을 하게 되었다. 아마 비가 와서 체리를 안따나보다. 내일도 출근하기 싫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9시까지 출근하란다. 맞다. 출근은 하루 전 날에 그냥 '내일 몇시까지 출근'이라고 문자가 온다. 문자가 안오면 출근 안하는 것. 사실 정말 출근하기 싫으면 내일 일 못한다고 답장 하나 보내면 된다. 하지만 일할 수 있을 때 일을 하긴 해야 하므로.. 이렇게 농노가 되었다. 내가 일하는 패킹 쉐드에는 여러가지 포지션이 있다. 분류하는 사람 - grading, sorting 등으로 부른다.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고, 그 위에 체리

(호주 워홀 D+77) 돌 맞은 날 - 드디어 휴무! 앞으로 한 달은 쉬는 날이 없을 예정 [내부링크]

#체리 #휴무 말 그대로 돌 맞았다. 출근하는데 성인 여자 어보리진으로 보이는 사람이 냅다 달려오더니 우리 차에다가 돌인지 핸드폰인지 풀스윙으로 던졌다. 아내는 풍선을 밟은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굉음이 들렸지만, 차에 원래 자잘한 상처가 많았던 탓에 추가로 상처가 생겼는지는 확인이 불가했다. 처음 겪는 일이라 무섭고 놀라서 일단 좀 더 가서 차를 세운 다음, 그 사람이 우릴 따라오진 않을까 두근대면서 아내에게 경찰에 전화하라고 했다. 내 머릿속에는 사건이 생기면 일단 경찰에 전화해야 한다는 것이 박혀 있었기 때문. 그저 '000'에 전화하라고만 반복하고 통화를 하는데 말도 잘 안나왔다. 그와중에 옆에서 어떤 아저씨가 갓길에 서있지 말고 주차 똑바로 하라고 하는 바람에 더 무서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주차 제대로 하라고 한건데.. 그 때는 그 사람이랑 한 패인가 싶었고 전화기 너머로는 계속 경찰이 상황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아내가 차량에 손상이 있나 확인하고자 내

파킹통장 금리 비교, ok e읏통장 (ok e-읏통장 포함) 금리는? [내부링크]

#파킹통장 지금 제일 좋아보이는건 다올저축은행의 fi커넥트! 2024년 2월까지 3천만원 한도로 4% 이자를 준다. 애큐온 저축은행은 2천만원 한도로 4.1%를 주고 기한도 없지만.. 어플이 작동을 하지 않아 가입 실패 ㅠ 다올이나 애큐온 둘 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니까.. 예전 토마토저축은행 사태때도 시간은 걸렸지만 예금자보호 한도까지는 돌려받았다고 한다. ok저축은행은 어플 구동도 잘되고 공신력도 저축은행중에서는 꽤나 있는 편인데.. 통장 분리가 너무너무 많이 되어 있다. 예전에 초창기에는 ok e읏통장으로 많이들 가입했다. 그래서 이 상품 현재 금리가 어떤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에는 금리가 변하면 문자로 자주 보내주더니 이제는 문자도 안오는 것 같다. 2023년 8월 1일부터, 오픈뱅킹 우대금리 적용시 5백만원 이하 4%, 초과시 3.5%이다. 하지만 한도는 나와있지 않고.. 검색해서 약 2천만원의 한도가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호주 워홀 D+78~81) 애증의 체리 농장 - 안쉴거라더니 또 쉰다. 오히려 좋다! [내부링크]

#체리 #휴무 화요일에는 집에서 푹 쉬고 싶었으나.. 아내가 심심해해서 다른 마을로 가보기로 했다. 그렇게 한시간을 달려 도착! 여기서도 Salvos store에 가보려고 했는데 지도상 위치를 찾아가도 나오지가 않았다. 아, 그 전에 가는 길에 조명 가게가 너무 예뻐서 들렀다가 랜턴도 하나 샀다 ㅎㅎ 결국 뱅글뱅글 돌다가 못 찾겠어서 주차를 하고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결과는 살보 스토어는 여기서 없어진지 좀 됐단다 ㅋㅋㅋㅋ 하지만 물어보기를 잘한게, 그건 없어졌지만 비슷한게 있다며 길 건너편 매장을 알려줬다. 우리나라에도 굿윌스토어랑 아름다운가게가 나뉘어 있듯이 여기도 이렇게 재단이 몇 개 있는듯하다 ㅎㅎ 아무튼! 거기서 아내는 옷을 몇 벌 구매하고 나는 여러가지 득템을 했다. 예를 들자면 블루투스 스피커, 팔에 감을 수 있는 핸드폰 주머니, 브리타 정수기 본체! 스피커랑 팔 주머니는 바닥의 큰 통에 있었는데, 거기 있는건 다 1달러여서 정말 잘 샀다. 스피커는 누가 워홀 필

(호주 워홀 D+82~85) 3일 휴무, 13시간 근무, 또 휴무 [내부링크]

#농노 주말동안 오랜만에 강아지들과 힐링도 하고, 좋은 스피커로 빵빵하게 영화도 봤다. 맛있는걸 해먹었고, 와인도 로제, 레드, 스파클링 세 종류를 다 맛보면서 제대로 쉬었다. 집에 돌아와 내일은 출근을 하나 했는데.. 비가 많이 오더니 월요일에도 쉰다고 연락이 왔다. 서비스 클럽에서 시간을 보내고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서 호수도 갔다. 계속 봐도 질리지 않는 호수 오랜만에 짚라인도 타고, 바로 옆에 있던 우리 직장 동료들의 숙소를 구경삼아 갔는데 정말 외노자의 몰골을 한 동료들을 볼 수 있었다. 두 명만 모아서 방을 발품팔면 우리처럼 편하게 살 수 있을텐데.. 우리의 친구들.. 드디어 화요일에 출근을 하고 보니 13시간을 일했다. 7시 반에 출근해서 8시 반에 퇴근..! 이렇게 일해본적이 있나 싶다. 아마 9시 출근해서 회식을 새벽까지 하던거와 비교를 하면 될까? 하지만 회식은 앉아서 술을 마시는거니까 ㅋㅋ 서서 13시간을 일한적은 없는 것 같다. 아, 스무살 때 홍대 클럽에서 직원

(호주 워홀 D+86~95) 몸살, 이사 이후 고양이 집사가 되었다 [내부링크]

#몸살 #집사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쓰다가 또 10일만에 글을 쓰게 되었다. 그 이유는 내가 몸살이 세게 왔기 때문 ㅠㅠ 전부터 온몸이 아팠는데, 어느 순간 등을 풀려고 노력을 아무리 해도 풀리지가 않고 점점 더 아파왔다. 그게 몇일 지속되다가 나는 아프겠다 하고 느낌이 왔다. 아니나 다를까, 한 2일 그렇게 아프더니 몸살이 왔다. 새벽 세 시쯤, 갑자기 배가 찢어질 듯이 아프면서 오한을 느끼고 잠에서 깼다. 배 뿐만이 아니라 온몸이 아프고 마치 눈밭에 알몸으로 누운듯한 것처럼 차가움이 몸을 베었다. 일어날 힘도 없어서, 사실은 일어나면 쓰러질 것 같아서 화장실도 못가고 그저 잠에 다시 들기만을 바랬다. 노력의 결과 다행히 한 30분정도 안에 다시 잠에 들 수 있었다. 그리고 아침에 다시 일어났는데 몸살이 왔다는걸 확 느꼈다. 코로나 걸렸을 때,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머리가 빙글 하면서 중심을 잡기가 어려웠는데 그 느낌이 온 것. 다행인건 마침 체리 농장이 쉰다는 것이었고,

(호주 워홀 D+96~104) 본격 체리농장 농노일지 - 하루 18시간 근무 [내부링크]

#농노 #18시간 좋은 집으로 이사를 왔는데.. 문제는 집에서 잠만 자고 출근하기 바빴다. 그동안 하루도 쉬지 않았고, 최근에는 평균 12시간 근무한 것 같다. 엊그제는 7시 반에 출근했는데 기계가 고장났다며 출근을 못찍게 했다. 그리고 매니저가 나와서 사람들을 불러모은 뒤, 이렇게 이야기했다. 옹기종기 설명 듣는 농노 친구들 1. 앞으로 3일간은 최소 12시간씩 일할거고 일이 많아지면 24시간으로 2교대를 한다. 2. 그러니 주간, 야간 중에 선호하는걸 문자로 알려줘라. 야간은 15% 추가 수당이 붙지만 체리가 적으면 12시간을 채울지는 장담 못한다. 3. 일이 바쁘니 주간에 조퇴는 어렵다.(!?) 저녁에 체리가 좀 천천히 나오기 시작하면 퇴근해라. 15% 추가 붙어도 3달러정도밖에 안돼서 대부분 주간을 선호하는듯 했고, 우리도 주간을 희망했다. 근데 아무리 봐도 24시간 돌아가기는 좀 힘들어보인다. 올해 체리 시즌은 12월 말이나 1월 초에 끝날 것 같다는 의견이 우세하기 때문.

(호주 워홀 D+105~123) 체리 농장 끝! 광란의 파티와 20만평의 Forbes로 이동 [내부링크]

#노예해방 #파티 #포브스 12월 중순 이후로 글이 없었는데, 체리 시즌이 덮쳐와서 집에서는 잠만 자기 바빴기 때문이다. 쉬는 날이 있으면 집안일을 하거나 파티를 해서 집에서 가만히 컴퓨터를 볼 새가 없었다. 일단 첫 파티는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우리 농장에서 일하던 친구들은 'scout camp'라는 곳에서 하루 $20를 내고 20명 가까이 한 방에서 혼숙을 했다. 그 곳에서 파티를 한다고 친구들이 놀러오라기에 갔다. 네시쯤에 오래서 갔는데 사람이 거의 없어서 뭐지? 했더니 같이 만두 만들잔다 ㅋㅋㅋㅋㅋ 얼떨결에 만두 백여개를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빚었다. 김치만두, 고기만두 등등.. 우리가 김치 좋아하는거 알고 미리 김치를 사둔 중국 친구들이었다. 백인 친구들도 지나가다가 같이 만들고 뭔가 명절같았다. 그리고 간만에 밤늦게까지 부어라 마셔라 했다. 이름이 '사이다'였던 한 중국인 남자애가 계속 나한테 엉겨붙어서 취했으면 걱정말라면서 대려다줄테니까 같이 가자기에 처음엔 고맙고 웃겼지

파킹통장 금리들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 어디로 갈아타야 할까? [내부링크]

#파킹통장 #금리인하 맘 편하게 넣어두고 있던 사이다 파킹통장 금리가 3.5%에서 1월 5일 이후 3.3%로 떨어졌다. 게다가 ok저축은행은 문자도 더이상 오지 않고, 홈페이지에서 찾은 공시에 따르면 이렇게 줄었다. 다른 블로그 등에서는 아직도 변동 전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게 제일 정확하다! 2023년 12월 28일 이후 금리 변동: 나는 읏백만통장2와 e읏통장을 가지고 있는데, 일단 e읏통장은 5백만원 이하도 3%이므로 버릴 때가 왔다. 읏백만2는 일단 100만원 이하는 4.5%로 들고 있어도 되지만 저것도 곧 내려가겠지. ok저축은행은 왜이렇게 통장을 계속 나눠서 귀찮게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하나로 운영하라고!! 얼마 전에는 ok페이통장을 50만원 이하 7%로 유혹하더니 또 그새 판매 중단이고, 이제는 ok짠테크통장을 동일한 혜택으로 내놨다. 저런거 일일이 따라가서 넣어봤자 50만원에 대한 이자는 얼마 되지 않으니 그냥 맘편하게 다른 일을 하는게 낫다는게 내 생

그동안 받은 배당금은 얼마일까? 결국 돌고돌아 삼성전자우 [내부링크]

#배당금 내가 쓰는 미래에셋증권은 어플에서 그동안 받은 배당금 내역을 간편하게 볼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찾아본 그동안의 배당금 내역! 우선 처음 배당금을 받은 2019년부터.. 뭔지 모르겠으니 일단 이것저것 다 사보고 배당금도 받아보고 했던 시기 ㅋㅋ 2020년에는 더 나아가서 엄청나게 주식 수가 많아지고.. 배당금도 쪼끔 많아졌다.. 하지만 2021년에는 그 많은 주식들을 정리하고 세 개의 주식에서만, 더 많은 금액을 받았다. 단타에 소질이 없다는걸 깨닫고 장투로 결심한 시기이다. 특히 2021년에 삼성전자우의 비중이 높아진걸 볼 수 있는데, 2022년에는 더하다. 무려 삼성전자우만 가지고 있는 것! 특별배당까지 있었어서 2022년 배당금이 좀 많다. 국내주식은 아직도 이렇게 삼전우만 보유중이다. 이후로 한참 주가가 떨어져서 속상하긴 하지만 이렇게 배당금이라도 받다보면 5년정도 후에는 어느정도 이익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 그동안의 배당 내역은 2019년 40,847 20

(호주 워홀 D+28) 농장 구직, 호주 바리스타 첫 출근, 피크닉, 파티 [내부링크]

지난 포스팅 이후 약 2주가 지났다. 개인적으로 걱정반 기대반 되는 일이 생겨서 신경쓸 겨를이 없었기 때문.. 워홀을 종료해야하나까지 생각했는데, 어쨌든 계속 여기 있을 수 있게 됐다. 우선 직장부터! 우리 마을은 너무 작기도 하고 세컨 되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좀 더 큰 옆 마을로 갔다. information center에 가서 주변 농장 정보나 에이전시 정보를 달라고 하니 친절하게 종이로 출력해줬다. 동네가 크지 않아서 하나씩 다 방문해봤는데, 어보리진이나 장애인만 채용하는 경우거나 화이트카드, 포크리프트 자격증 등이 있어야만 채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에이전시 중 유명한 프로그램드도 있어서 갔는데, 여기서 세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그레인 잡이 있다며 메일을 보내보라고 주소를 줬다. 하지만 숙소도 그렇고 그레인 단톡방에서 올해 작황이 반타작으로, 시즌도 2주 하고 끝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지원 안했다. 반 포기 상태로 집에 가려다가 시간이 아직 일러서 근처 농장 직컨이나 가보자!

(호주 워홀 D+30) 호주살이 한 달! 집, 차, 잡 전부 다 가진 우리 [내부링크]

#집 #차 #잡 화요일엔 집주인이 우편을 좀 받아달라고 해서 우체국에 갔다. 우리집 우편함에 있던 종이를 들고 가니 알아서 우리 우편물을 꺼내줘서 무사히 수거했다. 집에 와서는 전에 실패한 잔디깎이 기계를 어떻게 작동시키는건지 유튜브를 보고 배웠다.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뭔가 줄같은걸 당기기만 했었는데, 알고보니 이 기계도 스위치를 키고 줄을 당겨야 하는거였다 ㅎㅎ; 그렇게 한 번만에 성공한 시동으로 뒷마당의 잡초를 깨끗하게 제거했다. 오늘도 일하는 김에 한국 볼 일도 처리! 전월에 비해서 이자가 좀 줄어들은 것 같아서 검색해보니 매월 지급일이 달라서 그럴 수 있다고 한다. 한 달이 30일까지인지 31일까지인지, 그리고 주말이어서 조금 빨리 혹은 늦게 받았는지 생각해보면 약 4일까지도 차이가 날 수 있다. 그걸 감안해도 조금 적어진 것 같긴 하지만.. 계산을 시도해보려다가 금방 포기했다. 수학은 너무 어렵다. 그리고 한국에서 쓰던 서울페이는 왜인지 환불이 안되던 것.. 티머니페이로

(호주 워홀 D+31) 아내의 몸살이 나아간다 - 호주 병에는 호주 약이 좋다? [내부링크]

#몸살 아내가 2일정도 몸이 욱씬거린다며 마사지를 해달라고 할 때 까지는 그냥 뭉쳤나보다 했다. 근데 그 다음 2일정도는 고열에 토까지 해서 걱정이 많이 됐다. 이제 아픈지 3일정도 되는 것 같은데, 타이레놀만으로는 차도가 없는 것 같아 다른 약을 구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아침엔 갑자기 사과랑 사이다가 먹고싶다기에 나가서 사다주고 검색을 시작했다. 일단 nsaids를 제외하면 사실 먹을 수 있는게 거의 없다. 아세트아미노펜 = 파라세타몰.. 타이레놀=파나놀.. 그래도 파나돌 엑스트라처럼 다른 성분도 같이 있는 약이 있지 않을까 찾아본 끝에 발견했다. 바로 Codral! 파라세타몰에 기침 멎는 이것저것 조금 섞여있다. 코드랄도 종류가 많은 것 같지만 일단 타이레놀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근처 마을 약국에 전화해 재고 확인을 하고 출발했다. 근데 차를 빼고 나가는 순간 앞집 아저씨가 보여서 폭풍후진했다. 내 상황을 설명하니 집사람에게 물어보겠다며 들어갔다. 그리고 나온 메리 아줌마..

(호주 워홀 D+32~35) 막노동자 A가 된 일상 (일 없어요?) [내부링크]

#막노동 토요일에는 다행히 아내가 컨디션이 조금은 나아졌다. 예정대로 10시에 카페에 출근해서 일을 하다가, 두시간정도 일을 하고 손님이 줄어들자 퇴근하라는 사장님 말에 퇴근했다. 뭔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샤워하고 출근했는데 두시간만 일하고 퇴근하니 좀 억울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먹고싶은거 가져가래서 chicken & leek 크로아상?이랑 번다버그 음료를 들고 퇴근했다. 그리고 옆 마을에서 어보리진들을 위한 행사를 한대서 가봤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래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먹을 것도 줘서 잘 먹었다 ㅎㅎ 그 와중에 앞에서 누가 농구를 하기에 같이 했는데 한 10분 하고 숨이 차서 더이상 할 수가 없었다. 장보러 콜스 갔는데 가슴이 아픈게 낫지를 않아서 차에서 좀 쉬다가 다시 가기도 했다 ㅎㅎ.. 그리고 집에 돌아왔는데, 전에 또 캐주얼로 지원했던 펍에서 오늘 도와줄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 언제 가냐고 물어보니 5시에 오란다. 지금 4시 40분인데? ok. 하고

(호주 워홀 D+36~39) 호주 배달기사 A씨의 일상 [내부링크]

처음 배달을 하고 난 후, 어차피 집에서 할 것도 없는데 배달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첫 날에 하고 나서 든 생각은 기름값+세금+차량 소모품/감가 등을 생각하면 손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가만히 집에 있으면 손해지만 나와서 1달러라도 남으면 좋지 않냐고 했고, 생각해보니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리고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동네 드라이브 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어차피 이 시골에서 할 것도 없는데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게 하루 두시간 했던 배달이 네시간이 되고 여섯시간이 됐다. 그리고 처음으로 주말 배달도 했는데 주말은 확실히 콜이 많다. 계속 하다보니 얼굴이 익숙한 배달원 동료들도 생겼다. 메뉴로그랑 우버이츠가 훨씬 페이가 낫다고 해서 할까 했는데, 그 둘은 백그라운드 체크로 40달러를 내야 해서 망설이다가 인터넷을 보고는 일단 안하기로 했다. 점점 이 사회가 익숙해져서인지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잘 해내고 있다. 예를 들어서 계속 픽업하던 버거 집에서는 갑자기

(호주 워홀 D+40~45) 근무 시간이 늘었는데 기쁘지가 않다 [내부링크]

#시프트 일요일엔 열두시에 출근해서 두시간을 일했다. 열두시에 출근한 이유는 아침에 손님 없으면 안와도 된다고 하려고.. 낮에 손님 있는지 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손님은 많았고, 나는 아침 러시를 얼떨결에 피했다 ㅎㅎ 월요일에는 방을 계약하러 부동산에 갔는데 이미 방이 나갔단다. 집주인에게 전화해보니 연거푸 미안하다는 소리만 했다. 뭐 어쩌겠나.. 이미 나간 방인걸. 그 길로 동네에 부동산을 전부 방문했다. 하지만 보통 부동산은 방보다는 집 단위로 거래를 해서 큰 성과는 없었다. 있던 방들은 비쌌고, 나는 페이스북에서 결국 다른 방들의 인스펙션 예약을 했다. 그리고 저녁, 갑자기 이미 나갔다던 방의 집주인이 마치 헤어진 여자친구를 잡는 남자친구처럼 미안한데 우리 집 들어오겠다던 사람들이 불발되었다며 들어올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 통화해본 결과, 우리는 한달정도밖에 안살거지만 이 사람들은 1년 계약을 원했고 그동안 지낼 곳이 없어서 차에서 잤단다. 안된 마음과 더 장기 거주자가 좋

(호주 워홀 D+46) 호주 바리스타 3주만에 그만둔 후기 + 2023년 최저시급 [내부링크]

#최저시급 요즘 펍에서 밤 늦게까지 일을 하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집도 구했겠다 이제 마음도 좀 편해졌다. 전 날 생각도 많았던데다가 오늘은 카페에 정말 출근을 하기가 싫었다. 가장 큰 이유는 급여와 출근 불안정성. 어제까지 연락이 없기에 전화해서 내일 나 출근 하는거냐고 물어봐야 했고, 급여도 제대로 안준다. 그리고 저번에 출근을 했는데 오늘 필요 없다며 바로 퇴근시킨 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출근을 했으면 일을 안했어도 두 시간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그리고 캐쉬로 25불 받는것은 최저 시급에 미치지 못한다. 자세한 정보는 이 사이트에 나와 있다: Minimum Wage for Cafe and Restaurant workers in Australia Minimum Wage for Cafe and Restaurant workers in Australia Minimum wage for Café/Restaurant employees in Australia. Per hour rate (

호주 NSW 벌금, 벌점 조회하는 방법 [내부링크]

#벌금 #벌점 아래 웹사이트로 들어가서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한다. https://www.service.nsw.gov.au/ Home Service NSW makes it easier for NSW residents and businesses to access government services. Visit our website, call 13 77 88 or visit a service centre. www.service.nsw.gov.au 아래 화면이 나오면 demerit points 검색 보이다시피 이외에도 레고 체크 등 많은 것을 할 수도 있다. check your demerit points를 누르면 바로 벌점이 있는지 확인 가능. 벌금(fine) 조회는 해보려고 했는데 medicare card를 요구해서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과속 등 대다수의 위반 사항은 벌점이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이렇게 확인 가능!

(호주 워홀 D+47~52) 새로운 동네로 이사하며 맞이한 새로운 경험들 [내부링크]

#이사 일요일엔 강아지들 사료가 떨어져서 검색을 해보니 버닝스가 의외로 제일 저렴했다. 여기서 강아지들 국민 사료로 보이는 My dog 캔이 24개 한 박스인데 버닝스에서 27달러정도에 구매했다. 집앞 마트에서는 개당 1.9달러정도라서 엄청 저렴하게 구매한 것! 마찬가지로 구글에 검색하면 어디에서 얼마에 살 수 있는지 비교할 수 있어서 잘 활용중이다. 그리고 큰 마을로 온 김에 또 도어대시를 했다. 월요일에는 도어대시 배달 키트를 드디어 수령했고, 머리를 깎고 집주인들이 곧 돌아오기에 잔디도 깎았다. Lawn mower로 집 안팎을 전부 하려니 꽤나 힘들었지만 할만 했다. 그리고 다른 마을로 가서 계란, 개 사료를 추가로 사고 정육점에 가서 우설을 샀다. 우설이 갑자기 왜 나오냐 하면, 일본에서 엄청 비싸게 주고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한국에서도 당연히 비싸서 못먹었다. 그런데 호주에서 저렴하게 고기 먹는 방법들을 찾아보다가 여기는 부속물들을 잘 안 먹는 것을 확인! 곱창같은 것

(호주 워홀 D+53~58) 체리 시즌을 기다리며 휴양중 [내부링크]

#휴양 토요일에는 근처에 동굴이 있대서 탐방을 가봤다. 우리나라였으면 엄청난 관광지로 만들었을법한 이 동굴들은 여기서는 무료로 그냥 개방해뒀다. 종유석, 석순이 만나서 석주가 된 모습까지.. 어릴 때 수학여행 온 기분이었다. 석순은 실시간으로 물을 뚝뚝 맞으며 자라고 있었다. 탐험가 나는 예전부터 머리를 잘 부딪혀서 조심조심 다녔는데 아내는 결국 종유석에 머리를 부딪혔다. 범위는 넓지만 처음엔 그냥 좀 찍혔나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빨갛게 되고 나중엔 딱지가 졌다. 연고를 발라준 아내의 이마.. 앞에 나와서 사온 간식을 먹는데 새에게 습격도 당했다. 사진은 나를 향해 정면으로 날아오는 새의 모습. 벤치에 앉아서 소세지 롤을 먹고 있었는데 아내 손에 쥐고 있던걸 그대로 와서 날갯짓을 퍼덕이며 물었다. 우리는 소리를 지르며 도망갔고, 벤치 아래에 모자가 떨어져 있는 이유이다. 근처 아줌마에게 이 새 뭐냐고 물어보니 쿠쿠바라? 라고 한다. 검색해보니 원래 사람들과 식량을 두고 다투기도 한단

호주에서 시간날 때 하기 좋은 음식 배달 알바 - Doordash, menulog, uber eats 및 기타 배송 알바 [내부링크]

#배달 애증의 배달 알바.. 1. 내가 하고 있는 Doordash 시작할 때 비용이 들지 않고, 광고에서는 등록하자마자 시작할 수 있다기에 홀려서 시작했다. 하지만 Background check를 하는데에 3일인가 걸렸다. 그래도 무료로 시작해서 좋았음. 그리고 배달 키트..라기보다는 보냉가방 하나 무료로 배송해줘서 좋다. 다른 배달원들에게 물어보니 다른 어플보다 단가가 낮다는데, 꼭 그런 것 같지만도 않다. 레딧에는 사람들이 이렇게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2. Menulog 여기 사람들은 대부분 메뉴로그를 한다. 호주 전 지역을 서비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단가도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Background check를 위해서 $40을 지불해야 한다. 내가 배달 얼마나 할지도 모르고, 기름값+세금 빼고 40달러 벌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으므로 일단은 안했다. 3. Uber eats 원래 이게 제일 유명한건데 메뉴로그와 마찬가지로 백그라운드 체크 $40 내야 한다. 워낙 유명해서 특

(호주 워홀 D+59~62) 서커스, 광산 투어, 테니스, 어쩌다 체리팜 패킹 쉐드 첫 출근 [내부링크]

#출근 금요일에는 저녁에 근처 공원에서 조명 쇼를 한대서 가봤는데 조금.. 별로였다 ㅋㅋㅋ 우리나라였으면 그냥 저녁에 이렇게 조명 켜진 곳이 여기저기 있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도 조금 보고 자리를 뜨고는 했다. 그래도 저녁에 사람들이 공원에 모여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장면은 보기 좋았다. 대망의 토요일! 전에 동네에서 만난 한국인 형이 테니스를 치자고 해서 오랜만에 쳤다. 세 명이서 1등은 무료, 2등은 음료, 3등은 게임비를 내기로 했는데 나는 2등을 했다. 한 명이라도 이겨서 다행이었다 ㅎㅎㅎ.... 그리고 전부터 동네에 서커스가 온다고 해서 보고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가기로 했다. 가장 저렴한 자리 기준 원래 표는 인당 $32정도였는데 검색 끝에 할인을 받아서 인당 $17에 예매를 성공했다. 서커스장에 가자 정말 영화 '위대한 쇼맨'처럼 넓은 들판에 카라반들이 있고 서커스 천막이 쳐져 있었다. 공연은 기대했던 것보다 재밌었고 사람들도 꽤 많았다. 특

(호주 워홀 D-9) 잘 풀리기 시작! 한 달정도 살 집이 생겼다 + 호주 면허 발급 정보 [내부링크]

#집 #차 전에 몇 번 올렸었던 Trusted house sitters.. 결국 십여개를 지원한 끝에 한 달짜리 집을 구했다!! 일정은 9월 20일부터 10월 25일까지 ㅎㅎ 신기한건 성공함과 동시에 다른 더 좋은 조건의 집에서 인터뷰를 하자며 연락이 왔었고.. 이미 수락을 해버린 상황+저번에 안될거같다고 이미 말해놓고 갑자기 연락이 온거라 거절했다. 지난 달에 지원했던 세 달짜리 집에서는 오늘에서야 갑자기 예정자가 취소됐다면서 아직 관심 있냐고 물어봤지만.. 이것도 어쩔 수 없이 거절해야 했다. 그리고 지낼 수 있게 된 곳의 집주인 할머니가 엄청 따뜻한 사람인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보다 끌리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은 꽤나 딱딱하다거나 지금 연락하는 사람이 안되면 연락 줄게라는 등 이리저리 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 할머니는 이 시골에서 괜찮겠니..? 혹시 호주에 한 달 살이만 하러 오는거면 여기서는 온전히 즐길 수 없을텐데.. 등등 걱정을 하더니 내가 1년짜리 워홀이고 시골

이제 아는 사람이 tv에 나와도 이상하지가 않다 - 에로영화를 봐도 아는 사람이 나온다 [내부링크]

#tv #아는사람 tv는 항상 모르는 사람들이 나왔다. 어릴 때 이모부가 생생정보통같은 맛집 방송에서 인터뷰한걸 보고 신기해서 이모부 티비 나왔다고 전화까지 할 정도였다. 그리고 대학에 가서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다. 서프라이즈에 재연 배우가 낯익어서 물어보니 가끔 같이 술마시던 선배가 맞았고, 그 이후로도 한동안 잠잠했다. 그런데 서른이 넘으니 이제 꽤나 자주 보인다. 시작은 변호사, 그 다음은 책 파는 사장..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티비를 보다가 엥?? 저 사람이 왜 저기에? 아 맞다~ 하면서 봤다. 그리고 유튜브를 보다가도 어? 이 목소리 아내 친구인데? 하고 어? 저 이름 되게 낯이 익은데? 하면서 회사원, 야구르트 파는 청년 등.. 종종 보인다. 그런데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이거다. 에로배우다!! 와! 나 에로배우 봤다!! 광고를 엄청 하던 한 작품을 봤는데, 보면서도 흠.. 저 사람 내가 아는 사람이랑 엄청 닮았다고 했다. 근데 찾아보니 맞다. 내가 아는 사람이

(호주워홀 D-7) 에어비앤비 수수료 줄이기, 유심 주문, 공항 라운지 실패, 타던 차 빌려주기 [내부링크]

#워홀 THS를 성공해서 에어비앤비를 취소했는데, 영수증에는 전부 환불이라더니 결제됐던 금액보다 적게 들어왔다. 알고보니 전에도 계속 만원정도 더 쓰고 있었다..:( 찾아보니 아고다를 쓸때는 한국법인이 있어서 괜찮았는데 에어비앤비는 외국 법인이어서 원화결제시 원화->달러->원화로 이중 환전이 된다. 왜인지는 모름. 그래서 그냥 결제수단을 미국 달러로 바꿔놓으라고 한다. 앞으로는 달러로 결제 예정. 이제 일주일 남았으니 알뜰폰 개통을 위한 유심은 주문했고.. 공항 라운지를 예약하려고 봤는데 나는 인천공항 T1로 출국인데 THS에서 사용 가능한 라운지는 T2에서만 사용 가능.. 하지만 멤버십 기간 안에 양도는 가능하대서 팔던가 누구 주던가 해야겠다. 추가로 지방으로 이동하고 나서는 당근마켓을 쓰면서 좋은 기억이 없어서 안쓰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하나 팔고자 했다. 근데 정말.. 당근거지 유명하다지만 그냥 동냥을 하는 거지분들이 계셔서 못팔 것 같다. 그리고 타던 자동차는 가족에게 1

(호주 워홀 D+1) 한국을 떠나며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다. [내부링크]

#호주 #워홀 #시작 워홀 출발 직전에는 짐 정리할 것들이 정말 많아서 글을 더이상 쓰지 못했다. 가족들도 보고 짐도 싸고, 정말 여력이 없었다. 짐이 너무 많아서 마지막에 당근마켓으로 그냥 다 나눔해버렸다. 1톤트럭 정도는 됐을 듯. 정리할 시간도 없고, 쓰레기로 버리기도 힘들고 쓰레기봉투도 사야 했기에.. 꽤나 쓸만한 것들이 많았는데 나눔 받으신 분들이 잘 쓰실거라 믿는다 ㅎㅎ 팔고자 했던 것들도 있었는데 기적같이 이삿짐 정리하는 마지막 날에 다 팔렸다. 전에 서울에서 이사할 때도 소파랑 오븐같은 큰 것들이 이사 바로 전날에서야 만족스럽게 팔렸었는데 이번에도 극적으로 기분 좋게 정리가 됐다. 정리가 끝나고 출발 전 날에는 각자의 부모님 집에 가서 하루를 보내고 공항에서 아내와 만나기로 했다. 부모님 집에 가서는 회랑 해산물, 특히 새우회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ㅎㅎ 용돈도 조금 받았는데 생각보다 든든했다.. 다음 날 공항에서 아내와 만나서 이고지고 출발! 캐리어는 30kg 제한이었는

(호주 워홀 D+2~3) 너무 좋은 집주인들 - 은행 계좌를 만들고 장을 봤다 [내부링크]

도착하고 하루를 자고 나니 우리와 강아지들만 있었다. 일단 제일 급한 은행을 가기로 했다. 2주 후 지역 이동 - 차가 필요 - 차를 사려면 주소 증명이 필요 - 주소 증명은 Bank Statement로 할 수 있기 때문. 나중에 안 것이지만 bank statement 없이도 차를 살 수 있었다 ㅎ.. 아무튼 다행인건 집 주인 분들이 가면서 우리에게 차도 쓸 수 있게 해줬다! 교통이 워낙 불편해서 이런저런 일들을 하러 다닐 때 오토바이라도 빌려야 하나 고민했는데.. 너무너무 잘됐다. 다니엘라랑 폴.. 사랑합니다 전 날 할머니가 알려준 길을 따라 + 구글 지도의 도움을 받아 마트에 도착했다. 계좌 유지비가 없는 NAB 은행을 찾아서 들어가니 점심시간이라고 두 시에 다시 오란다. 호주에서는 이런게 일상일거라고 마음의 준비를 했던 터라 아무렇지도 않았다. 겸사겸사 말로만 듣던 Coles랑 Woolworths를 구경하고 시간을 맞춰 가니 한국 말이 들린다. 은행원이 한국인이다! 9년 전에

(호주 워홀 D+4~5) 차 인스펙션, 개 공원, 차 보험 [내부링크]

은행 계좌도 만들었겠다, 차를 보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엄청 많이 봤는데.. 이미 저장해둔 차들은 다 팔렸다 ㅠ 어쩔 수 없이 다시 찾아보는데, 다들 정말 비쌌다. 그러던 중 비교적 저렴한 CR-V를 발견! 문자를 보내니 바로 오란다. 우리는 차가 있으니 바로 출동! 외관에 이런저런 스크래치가 있었지만 합격이었고, 배터리랑 타이밍벨트도 새거에 REGO가 내년 2월까지 남아있어서 정비소에 들르거나 할 것도 없이 사겠다고 했다. 엔진오일 볼 줄도 몰라서 오일 체크를 밑에 찍힌걸 봐야 하는데 위에나 보고.. 그냥 보는 척이나 했다 ㅋㅋ 왼쪽으로 핸들도 좀 쏠린다는 등.. 최대한 꼼꼼해 보이고자 했다. 차 주인은 캄보디아에서 온 아저씨였는데 아내랑 아이도 있고, 좋은 집에 살았고, 세컨 카라서 필요 없어서 판다고 하니 믿음이 갔다. 인터넷에서 본대로 상의한다고 하고 대충 아내랑 얘기하고, 사고 싶은데 깎아달라니 바로 500달러를 깎아준다. 캄보디아 좋은 나라.. 시운전 할 때도 방지턱이 우

(호주 워홀 D+6) 차를 샀다! 호주 운전면허증도 만들었다! [내부링크]

대망의 차 사는 날! 따끈따끈한 오늘이다. 그동안 할 일도 많고 긴장해서 블로그를 쓸 새가 없었다가 몰아서 쓰는거기 때문에 ㅎㅎ 차 판매자 아저씨네 회사에서 만나기로 해서 아침 일찍 출발했다. 약속 시간보다 20분정도 일찍 가서 전화를 했는데, 나를 위해 세차중이니 5분만 기다려달란다. 이 아저씨 천사인가? 게다가 보충용 엔진오일 5리터까지 사왔다. 세차도 50달러, 엔진오일도 50달러 했단다. 캄보디아 다시 한 번 사랑한다. 오래된 차라서 가끔 엔진오일 확인하고 보충해주라고 하면서 준건데.. 엔진오일이 새나? 걱정이 들기는 하지만 아저씨가 워낙 믿음이 가서 걱정 없다. 그렇게 차 값을 지불하고, REGO 종이를 써서 나에게 주고, Service NSW로 출발했다. 아저씨는 RTA?라고 부르던데, 옛날에는 그렇게 불렀단다 ㅋㅋ 그냥 가까이 있는 곳으로 갔는데, Service NSW도 별점이 있다. 근처에 2점대가 대여섯개 있었는데 내가 간 곳은 4점대였다. 근데 뭔가 내가 생각한 동

(호주 워홀 D+7) tfn 신청, auspost 신청, crv 개조, 개 공원 [내부링크]

#초기정착 아직도 일을 구할 생각조차 없어서 tfn 신청도 안했다. 하지만 내가 너무 느긋해 하니 아내가 빨리 할 일들은 해버리라며 전 날 닦달하는 바람에 아침부터 부랴부랴 했다. 강아지들이 아내만 너무너무 좋아해서 화장실에 가기만 해도 애들이 난리가 난다. 개들이 아내에게만 아침에 폭풍키스를 하는 바람에 잠도 잘 못자고, 조금 힘들어하긴 한다 ㅠㅠ 그래서 나에게 불똥이 튀었다. 그렇게 일어나자마자 폭풍 유튜브 검색! 전 날 산 내 차 좌석을 이렇게 저렇게 접어봤지만 만족스럽지 못해서 똑바로 접는 법도 찾아보고, tfn이랑 auspost 신청 방법도 찾아봤다. 역시 요즘은 대 유튜브 시대다. 구글보다 수월하게 모든 정보를 습득하고 전부 오전 중에 끝내버렸다. crv의 뒷자리를 접어서 평탄화를 해봤는데 눕기에는 터무니없이 짧았지만, 유튜브가 알려준대로 앞좌석 헤드레스트를 뽑고 뒤로 눕혀버리니 그냥 앞좌석에서 평탄화가 가능했다.. 대박. 완벽하진 않지만 목 부분에 뭔갈 받치기만 하면 1

(호주 워홀 D+8~10) 집주인들이 돌아왔다! 공항으로 마중나가게 된 이야기 [내부링크]

#시드니 #공항 수요일엔 앞마당까지 정리를 마무리하고 청소부들이 집을 청소하는 동안 개들과 잠시 나와 있었다. 그 후엔 은행에 가서 가져온 현금을 드디어 입금하고, 집주인들을 위해 해줄 한식 재료들을 사왔다. 나중에 알았는데 우리가 계속 가던 백화점의 이름은 칼링포드 코트였다. 도그 파크를 전에는 cowell's lane reserve를 두 번이나 갔는데, 찾아보니 근처에 dan mahoney reserve가 있어서 가봤다. 여긴 엄청 넓은 공원이 철장으로 둘러져 있어서 그냥 개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었다. 그리고 맞이한 목요일! 집주인들이 전화가 와서는 공항에 픽업을 와줄 수 있냐고 물었다. 원래 아들 윌리엄이 오려고 했는데, 차 사고가 나는 바람에 못 온다는 것. 당연히 된다고 했고, 호주에서 처음으로 중고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에 공항을 갔다. 중고 거래는 부루스타(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든 메이커가 블루스타였고, 그 발음이 고착화된 것), 즉 버너, 여기서는 portabl

(호주 워홀 D+11)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하버 브릿지, 이탈리안 카페 [내부링크]

#시드니 드디어 그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에 갔다! 하버 브릿지는 그 바로 옆에 있었고, 그 위에 새들이 있는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다리 위를 걸어다니는거였다 ㄷㄷ 그 아래에서 음료를 마실까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다른데로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시드니 피쉬 마켓도 들르고, 마찬가지로 사람이 많았으므로 구경만 후딱 했다. 할머니가 이탈리아 사람이라서 이탈리아 케이크 숍 이라며 카페를 갔고, 아내가 정말 좋아하는 디저트들을 볼 수 있었다. 가는 길에 차에서는 고등학교 수행평가를 했던 오 솔레 미오랑 라샤꾜피앙가~ 하는 이탈리아 노래를 불러주니 다니엘라가 아주 좋아했다. 이름이 뭔지 기억도 안나는 디저트들과 카푸치노를 한 잔씩 하고서 나왔는데, 누군가 하늘에 비행기로 글씨를 쓰고 있었다. bob & 까지 쓰는걸 보고는 떠났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고, 아내에게도 언젠가 저런걸 써주겠다고 약속했다. 폴은 어릴 때부터 보던 익숙한거란다. 1960년대에도 있었나보다. 폴은 1950년

(호주 워홀 D+12~13) 교회, 바베큐 파티, 차 정비소 [내부링크]

#시드니 폴과 다니엘라의 둘째 손녀 엘리의 첫 영성체? holy communion이라는 행사에 참여했다. 생각보다 한국계 애들도 많았고, 신기한 교회 구경이었다. 그 후에는 아들 내외네 집에 초대받아 바베큐와 술을 즐겼다. 아들은 윌리엄인데, 그의 아버지이자 다니엘라의 전 남편도 같이 있었다..ㅎㅎ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것 같지만 그냥 다같이 웃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월요일! 폴에게 근처 정비소를 추천받아 차를 맡겼는데.. 엔진오일 누유(어딘지 모름), 부동액 색상이 보조탱크(reservoir tank)와 다름, 브레이크패드 교체가 필요하단다. 그리고 1300달러정도 내란다.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정말 필요한거만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 사람은 다 필수라고 했고, 옆에서 폴도 안전을 생각하면 그가 하라는대로 하라고 해서 휩쓸리다가 결국 일단 브레이크만 교환하기로 했다. 브레이크만 교환하는 비용만 해도 400몇달러를 달라고.. 근데 나중에 개 산책을 시키던 중

(호주 워홀 D+14~15) 역사의 마을 Millthorpe! [내부링크]

#밀솔프 화요일에는 분함에 잠도 제대로 못잤다. 8시쯤에 일어나서 정비소에 전화를 해서 취소하고 싶다고 하니 왜 어제 말 안했냐며 성을 낸다. 시간을 투입한건 인정하니 내야 할 비용이 있다면 내겠다고 하자 100달러를 내라기에 그러자고 했다. 결국 나는 아무것도 고치지 못하고 100달러만 내고 차를 찾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전 날 한국인 아주머니가 알려준 한인정비소를 갔는데, 메카닉 아저씨가 죽 보시더니 고칠게 없단다..!!! 뒷 브레이크 50프로, 앞 브레이크 30프로 남았다며.. 앞으로 3천키로는 더 타도 된다고.. "오번 스마일 오토" 여기다. 시드니에서 정비소 가실 분들은 여기 강추.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얘기하니 폴이 자기가 소개해준 곳이 그렇게 rip off를 하는 곳이었냐며 정말 미안하다며 속상해 했다. 그러지 말라고 몇 번이나 얘기했다. 도와준게 얼마나 많은데! 아무튼 그렇게 폴, 다니엘라와의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밀솔프로 출발했다. 거리는 약 300키

(호주 워홀 D+16) 자동차 정비 마스터가 될거야 [내부링크]

#정비 아침에 강아지들을 산책시켰는데, 마을을 가로질러 가니까 온동네 개들이 다 짖어서 너무 민망했다. 집 근처 들판에 소를 키운다는 것도 발견했고, 앞집 앵무새는 말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요즘 배가 계속 고파서 아침으로 시리얼을 엄청 먹었는데, 갑자기 아내가 점심에 삘받았다며 소세지, 토스트, 계란, 샐러드를 해줘서 배부르게 다 먹었다. 하트케찹이다 그리고 시작해본 차 정비. 사이드브레이크가 9클릭정도 당겨져서 조정을 했다. 이제 6클릭정도만 당겨지고 고정도 잘 된다 ㅎㅎ 우리 차의 경우 보조석을 앞으로 당기고 바닥을 열어서 스프링이 끼워진 너트를 돌리면 장력 조절이 된다. 유튜브로 공부하니 이런 것도 셀프로 하고 세상 좋다. 원래 오늘 사려던 브레이크패드는 1. 아마존에서 35불에 2주 걸려서 받거나 2. 이베이에서 45불에 1주 걸려서 받거나 3. 옆 마을에 가서 50불에 저가형을 사거나 할 수 있었고, 나는 빨리 하고 싶어서 옆 마을에서 샀다. 온라인은 bremb

(호주 워홀 D+17) 브레이크패드 셀프 교체 성공! [내부링크]

브레이크패드 교체하는 날! 아침 일찍 수가 부탁한 우편을 부치고 오자마자 실행에 옮겼다. 차를 평평한 곳으로 가져가서 리프트 잭으로 차를 띄웠다. 처음엔 잭도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이리저리 돌려보고 감을 잡고 올렸다. 하지만 어디에 받쳐야 하는지는 확실히 공부해놓았다. 잭 포인트라고 하는 그 지점은 내 차의 경우 화살표로 표시돼있었고, 양옆에는 지지대용 철이 눈에 띄게 단단하게 있다. 일단 차를 띄우고 바퀴 나사를 빼려고 하니 바퀴가 같이 돌아가서 안빠진다. 그러고보니 유튜브에서 바퀴를 땅에서 미리 빼고 띄우던게 생각났다. 열심히 잭을 다시 내려놓고 바퀴를 빼려는데 나사가 땅에서도 안돌아간다. 렌치를 물려놓고 올라가서 발로 밟고 점프를 하니 그제서야 찔끔 풀렸다. 이렇게 모든 나사를 빼야 한다니 순간 포기할까 싶었지만 공부한게 아까워 하나씩 다 빼냈다. 나중에 더 찾아보며 알게 됐지만, 차마다 바퀴 나사를 체결하는 적정 강도가 있단다. 그걸 토크(torque)라고 하는데, 보통 정비

안되는게 많은 날 기록하기 - 뭔가 잘못된게 분명하다 [내부링크]

#징크스 어제부터 정말 안되는 일이 너무 많아서 기록으로 남기기 ㅠㅠ 도서관에 있다가 아내랑 맛있는거 먹으러 가기로 했다. 도심에 있어서 주차는 어떻게 할지, 차를 세우고 어떻게 가는 길이 좋을지 엄청 찾아보고 뭘 먹을지도 열심히 고민했다. 차를 타고 가는데 운전자들은 유독 그런 날이 있다. 모든 신호가 걸리는 날!! 여기서 1차 화남 신호를 기다렸다가 출발하는데 파란불이 돼도 옆 차가 안움직였다. 뭐하는거지~ 하고 엑셀을 밟고 있는데 옆 차 앞에서 사람이 정말 내 앞으로 "튀어"나왔다. 깜짝 놀라서 급브레이크를 밟고 빵을 했는데 그 사람은 정말 태연히 뒤도 보지 않고 제 갈 길을 갔다. 그래서 2차 화남 그러면서 내 속상함 게이지는 점점 올라갔다. 30분정도 걸려서 도착하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이건 운이 좋았나) 가게로 갔다. 근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무도 없음.. 사장님~ 하고 부르니 안에서 나와서 실실 웃음. 저희 지금 안해요. 이럼. 아 아직 안하는구나 싶어서 그럼 몇시

(호주 워홀 D-19) 더 알아본 정보들과 반 포기한 일상 [내부링크]

#워홀 #호주 아무리 생각해도 어디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난 계획에서는 하우스시팅을 하고자 했으나, 경쟁자가 없어 무조건 될거라고 확신했던 지방에 있는 집들에서도 거절당했다. 내가 생각한 이유는 1. 레퍼런스가 없어서 2. 동양인이어서 이다. 왜냐하면 자기소개서는 정말 기가 막히게 썼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제 더 지원할만한 것도 없어서 일단 에어비앤비 1주 예약 완료. 1주일 약 35만원인데, 도심에서 좀 많이 떨어진 지역이라 안전, 청결, 교통비 등이 걱정되긴 한다. 그래도 에어비앤비도 보통 하루 7만원선인데 이건 5만원정도에 구한거라.. 거의 게스트하우스 한 명 하루 숙박하는 비용이다. 일단 공항에 도착하면 바로 집을 무사히 찾아가봐야 할 것 같다. 지금 생각하는 첫 날 계획은: 집 찾기 유심칩 사서 폰 개통 은행 가서 통장 개설 TFN 발급 이다. 근데 TFN은 우편으로 날아온다던데 2주정도 걸린대서 주소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그리고 다음 날

(호주 워홀 D-13) 호주 중고차 구매를 준비하면서 알아본 정보들 - 우리나라에선 폐차 직전인 차가 호주에서는 7천달러짜리 [내부링크]

#중고차 호주 중고차 값은 왜인지 시간이 지나면서 올랐다고 한다. 10년 전쯤 호주에 다녀온 친구가 타고 다니던 차가 그대로 굴러다니면서 지금 2~3배정도 가격이 오른 상황. 거의 부동산 급이다. 300만원짜리 매물이 있어 보면 write-off(전손처리)된 차량이다. 폐차라는 뜻. 그리고 운전대가 오른쪽인건 알겠고, 그 전에는 관심 없었던 차량 스펙도 알아보았다. 첫 째, 우리가 흔히 V4, V6라고 하는건 엔진 실린더 개수를 얘기한다. 실린더가 4개, 6개라는 것이다. 실린더가 많으면 잘 나가는 대신 연비가 떨어진다. 여담이지만 70년대 이후로 생산된 차량들은 inline 4, 6 등이 적용되며 v 4, 6 등은 오토바이에만 적용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냥 편의상 아직도 v를 사용해 설명한다. 둘 째, cc는 엔진의 cubic capacity, 즉 용량을 의미한다. cubic centimeter라고도 한다. 제곱 센티미터인가? 3,000cc / 4,000cc 할 때 그 cc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