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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포토샵 무료로 쉽게 배우자! 탈출, 어도비기너! [내부링크]

요즘은 SNS를 하더라도 남들과는 다른 고퀄의 무언가를 가지기 위해서는 디자인 프로그램을 한 개 이상은 다뤄야 한다는데, 너무 어려워! 그런데, 초보자를 위한 포토샵과 일러스트 게임이 있다? 탈출, 어도비기너!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어디까지 독학해봤니? 내가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울 때만 해도 영문판 밖에 없어서, 본의 아니게 영어 공부를 하게 되었었다. 그런데 요즘은 한글 패치가 잘 되어 있음에도 너무 많은 기능 때문에 또다시 헤매고 있다. 책을 보고 하자니 책상도 비좁고 어쩐지 최신 정보가 아닐 것 같은 불안함이 밀려와. 그렇다고 유튜브로 공부하자니 따라 할 때는 잘 되는데 머릿속에 남는 건 없네? 어... 어떡하지!? 탈출, 어도비기너! 어도비(Adobe)에서 이런 초보자들을 위해서 게임을 ..

[정보] 에어컨 사용, 절약과 효율 모두 챙기는 3가지 팁! [내부링크]

'곧' 더워질 줄 알았더니, '벌써' 더워져버렸다. 더운 것도 더운 건데 체감하는 습도도 남달라 진 것이 여름이 오고 있나 보다. 에어컨의 계절, 어떻게 하면 절약하면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방법을 알아보자! 1. 처음 켤 때가 중요해! 에어컨을 처음 켤 때, 내가 원하는 온도에 빨리 도달하는 것이 전기세를 아낄 수 있는 첫번 째 팁이다. 그래서 처음 가동 할 때 낮은 온도와 강풍으로 빨리! 시원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2. 끄면 안돼! 하루 종일 끄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환기할 때는 송풍 모드로 에어컨도 잠시 쉬도록 해주고, 처음 작동 이 후로 2시간에서 3시간 정도는 쭈욱- 냉방 모드로 켜두는 것이 좋다. 에어컨은 실외기가 작동할 때 가장 많은 전기를 소모한다. 껐다 켰다를 반복하면 오히려 ..

[반려동물] 소라게의 동굴 라이프 [내부링크]

소라게의 집을 청소해 주면서 배딩의 일부분을 높이 쌓아줬더니, 굴을 파고 들어갔다. 오늘도 즐거운 소라게씨의 하루를 공유합니다! 버로우 소라게가 가진 본래의 습성 중 하나가 땅을 파고 들어가는 행동이다. 자연계의 소라게야 땅을 파거나 모래를 파고 들어가서 생활하겠지만, 인간계로 온 소라게는 배딩을 판다. 주로, 배딩의 겉면이 마르면 파고드는 행동이 잦아진다. 아무래도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집 소라게의 새로운 버로우 평소에는 숨숨집 안에서 버로우를 즐기는데, 엊그제 청소 후 배딩 높이를 다르게 해 준 게 마음에 들었는지 아주 귀엽게 파고 들어가 있다. 구멍이 뽕! 하고 나있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야무지게 똬리(?)를 틀고 잠들어 있는 소라게를 관찰할 수 있다. 매일 봐도 귀엽고..

[셀프] 매일 사용하는 텀블러, 어떻게 세척하지? [내부링크]

코로나 이후로 텀블러 사용이 급증했다. 아이들도 학교에서 개인 물컵이나 개인 물병을 이용해서 물을 마신다. 매일 사용하는 텀블러, 어떻게 세척해야 할까? 텀블러 세척, 대충 하면 안 됨? 대충 하면 안 됨. 우선, 우리 입을 대고 마시기 때문에 세균 증식이 어마어마함. 텀블러에 물만 담아 마셔도 깨끗이 닦아야 하는데, 우유나 주스 혹은 커피 등은 잔여물이 많이 남아서 더 깨끗이 닦아야 함. 또 덜 말리면 이게 또 세균들이 좋아하는 환경이 되어버리니 잘 말리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함. 이런데도 대충 할 거야? 그럼, 어떻게 닦아? 제일 간단한 방법은 텀블러를 분해해서, 뚜껑류는 뜨거운 물에 담그고 본체는 세워두고 뜨거운 물을 부어. 그리고 난 후에 베이킹 소다를 넣고 30분 정도 기다리면 돼. 뜨거운 물에 ..

[반려동물] 소라게, 집 청소! - 유리 수조 사육장 [내부링크]

3일마다 하는 집청소가 뭐가 새롭겠냐마는, 청소해서 집에 들여놓으면 잠깐이나마 활발해지는 소라게씨를 만날 수 있으니, 청소가 기다려지는 집사의 마음을 알까? 오드네 소라게씨 집은 뭐야? 우리 집 소라게씨가 살고 있는 사육장은 가로 x세로 x높이 450mm 정사각형의 유리 수조다. 처음 사육장을 구매하려 알아볼 때 유리장이 관리하기 편하다는 것과 높이가 좀 있어야 소라게의 탈출을 막을 수 있다는 글을 참고해서 선택한 사육장이다. 30cm의 정사각 유리 수조도 있었고, 가로길이 60cm의 직사각 유리 수조, 원형 유리 수조도 있었다. 물론, 소라게 사육장이라고 나온 플라스틱 수조도 많았지만 뚜껑이 너무 컬러풀하고 채집통스러워서 선택지에서 뺐다. 오래오래 같이 살 수도 있을 거라는 소망을 담아 깔끔한 디자인이..

[정보] 신용카드 포인트 찾아서 돈으로 바꾸자! [내부링크]

신용카드 쓸 때마다 쌓이는 포인트,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면? 그 방법을 알아보자! 신용카드 포인트란? 카드사가 정한 가맹점에서 카드 사용자가 카드를 사용했을 때, 결제금액의 일부가 적립되는 것을 말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카드이용대금, 가맹점의 물건을 구입할 때 일부 사용, 신용카드 연회비 납부등에 사용할 수 있다. 자동차나 가전제품의 경우는 카드사로부터 포인트를 선지급받아 결제 금액을 낮추는 방법으로 이용한다. 사라지는 신용카드 포인트 매년 쌓이는 신용카드 포인트는 얼마일까? 자그마치 1년에 3조원 넘게 쌓인다고 한다. 그런데 쌓이는 포인트의 양도 양이지만 사용하지 않고 사라지는 포인트도 1000억 원에 이른다. 아까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 물론, 내가 사용하는 카드사가 1~2개라면 카드사 홈페..

[셀프] 주말에 뭐할까? - 실리콘 테이프 물풍선 만들기 [내부링크]

지난번, 테이프공 만들기 테이프로 물공을 만들었었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다. 이번엔 실리콘 테이프로 물풍선을 만들어보려 한다. 망해도 해보는 도전! 실리콘 테이프 실리콘 테이프의 본래 용도는 테이프다. 이게 뭔 소리인가 싶지만, 사실 질기고 잘 찢어지지 않는다는 성질을 이용해서 풍선을 불고 물도 넣고 할 뿐이지 본래 용도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 테이프'라는 것에 있다. 실리콘 테이프 구매처는 인터넷이 가장 저렴하다. 그중에서 제일이다 싶은 건 아직 찾지 못해서 추천은 불가능 하지만 풍선용으로는 구매 후기 중, 가장 괜찮은 녀석으로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나도 그렇게 구매했다. 물풍선도 된다고? 아이들이 학교에 간 이 순간이 최적의 실험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또, 릴스에서 뭘 봤거든. 신기해!! 이 물..

[정보] 가스비 간단 조회 및 절약 방법 4가지 [내부링크]

저녁밥 먹다가 이게 뭔 일이여?! 싶은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안 그래도 고물가에 가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는데, 가스비랑 전기료가 또 오른다고?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보는 가스비 간단 조회 방법과 절약 방법! 얼마나 오른데? 16일부터 메가줄(MJ)당 1.04원이 오른다. 이게 얼마냐면, 4인가구 기준 월 가스비가 약 4,400원 오른다는 말이다. 참고로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kWh)당 8원, 4인가구 기준 월 전기료가 약 3,000원 오르는 셈이다. 인상 이유가 뭐래? 한전의 적자와 가스공사의 미수금으로 인한 부담 때문이라고 한다. 한전의 누적 영업적자는 지난 2년간 38조 5000억, 금년 1분기엔 6조 2000억 원. 그리고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지난해 말 8조 6000억 원에서 1분기에는 3..

[반려동물] 소라게와 숨바꼭질! [내부링크]

탈피 후 회복이 끝난 듯한 소라게는 요즘 바깥 생활에 흠뻑 취해있다. 이제는 숨어있는것도 아니고, 안 숨어 있는 것도 아닌 상태로 지낸다. 탈피, 그리고 새 껍데기 소라게씨의 탈피는 초보 집사에겐 아주 큰 경험이었다. 나도 소라게를 키울 수 있게다라는 자신감과 어떻게 하면 더 잘 키워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동시에 가져다 준 귀중한 사건이다. 탈피로 부터 조금 시간이 흐른 지금의 심경은? 도대체 왜 새 껍데기로 갈아입지 않는가에 대한 골똘함이 생겼다. 내가 느끼기엔 지금의 껍데기는 작아보이는데 말이다. 새 껍데기를 위하여! 소라게는 자라면서 더 큰 껍데기를 필요로 한다. 자연 상태의 소라게들에게는 본인의 몸에 꼭! 맞는 껍데기의 양이 부족할 때가 있다. 그래서 껍데기를 차지하기 위해 소라게들끼리의 경..

[반려동물] 소라게의 화려한 외출 [내부링크]

집정리를 핑계로 집돌이 혹은 집순이 소라게씨를 밖으로 꺼냈다. 성질머리는 여전한데 생각보다 건강해 보인다. 안녕? 소라게. 소라게씨는 여전히 버로우 중이다. 날이 더워져서 배딩 정리를 시시때때로 하게 된다. 곰팡이가 생길까 싶어서 소라게씨가 파헤쳐주지 않는 곳은 내가 뒤집어 주는 중이다. 탈피 후의 회복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물혹처럼 생겼던 다리는 어디로 간 건지, 아니면 껍질 안에 숨겨둔 건지 보이진 않는다. 괜찮겠지? 아무리 봐도 껍질이 작아 보이는데, 전에 사준 조개껍질들은 마음에 들지 않나 보다. 참 까다로운 소라게씨다. 정말로 병뚜껑을 넣어줘 볼까 고민도 된다. 그리고 전에도 솜털이 있었나? 예전 사진을 찾아보니 지금처럼 보송보송하게 솜털이 있던 것 같진 않다. 탈피하고 새로 갖게 된 몸은..

[반려동물] 소라게, 단단한 조개 껍질도 우습지! [내부링크]

키울수록 신비로운 동물인 소라게는 힘도 센지, 단단한 조개껍질도 부신다. 숨숨집 바꾸기 전에 샀던 코코넛 껍질을 잘 말려서 숨숨집을 만들어 줬는데, 우와- 곰팡이가 금세 폈다. 이로써 갖게 된 확신은 소라게씨에게 자연물은 곰팡이와의 공생을 의미하는 것이다. 미안하지만, 플라스틱과 함께 해야겠어. 탈피 이후로 밥은 거의 먹지 않고 있는 소라게는 여전히 버로우를 즐기고 있다. 이제 좀 나와봐도 될 것 같은데, 좀처럼 돌아다니질 않으니 건강한지 안 한 지도 모르겠다. 숨숨집을 바꾼다는 핑계로 잠시 정리를 시도하며 건드려봤지만, 성질만 낼뿐 다시 버로우 모드로 전환. 더군다나 지금 쉘이 참 작아 보이는데, 왜 꾸역꾸역 입고 있는지도 모르겠단 말이지.. 참... 깨진 조개껍질 아무튼 숨숨집을 핑계로 이리저리 정리..

[DIY CRAFT] 테이프 학알 접기 [내부링크]

라떼는 학알 접기였던 것 같은데, 요즘은 크리스털 접기라고도 부르나 보다. 테이프로 크리스털 혹은 학알을 접어보자! 추억의 학알 접기 어렸을 적 유행했던 별접기, 학 접기, 거북이 접기, 학알 접기. 그중 학알 접기가 다시 돌아왔다. 크리스털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말이다. 투명 테이프로 접으면 예쁘긴 했는데, 어릴 적에는 그 안에 학을 작게 접어 넣긴 했어도 다른 것들을 넣을 생각을 안 했었다. 요즘은 비즈도 넣고, 반짝이도 넣고 더 예뻐져서 돌아왔다. 접는 법을 까먹어서, '종이탐정 미켈'이라는 유투버의 영상을 참고했다. 한 번 익히니 또 기억이 나긴 하더라만, 오랜만이라 두어 번 헤매긴 했다. 준비물 종이테이프로도 접던데 종이테이프는 접착력이 약해서 마무리 부분이 잘 붙지 않았다. 집에 종이 박스테이프..

[셀프] 과학 놀이 - 드라이아이스 비눗방울 [내부링크]

날씨가 부쩍 더워졌다. 택배로 냉동식품을 시켰더니, 이게 뭐야? 시킨 물건보다 더 많이 들어있는 건 바로 드라이아이스?! 요샌, 아이스크림을 사 먹어도 조금밖에 안 줘서 아쉬웠는데 잔뜩 온 드라이아이스로 과학 놀이를 해보자! 드라이아이스가 뭐야? 어른들은 아시겠지만, 가끔 내 블로그를 살펴보는 어린이 친구를 위해 살짝 설명하고 넘어가련다. 드라이아이스는 말 그대로 마른 얼음이다. 조금 어렵게 말하자면 딱딱하게 만든 이산화탄소라고도 할 수 있다. 얼음을 대신해서 사용하는데, 얼음과는 달리 녹는다는 개념이 없다. 딱딱한 상태에서 바로 연기 같은 상태로 변해버린다. 드라이아이스는 매우, 몹시 차갑기 때문에 동상의 위험이 있다. 이 말은 맨손으로 만지면 아주 큰일 난다는 것이다. 다른 과학 놀이들과 마찬가지로 ..

[반려동물] 소라게, 코코넛 선물! [내부링크]

무한 버로우 중인 소라게를 위해 마트에서 코코넛을 선물로 사 왔다. 과연, 소라게는 생코코넛을 좋아할까? 코코넛 코코넛은 코코야자나무의 열매로 과일로 먹는다. 야자나무라고 다 코코넛이 열리는 게 아니라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코코넛 나무는 일조량이 높은 지역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에서 키운다면 제주도가 적합해 보인다. 코코야자나무나 그냥 야자나무 그리고 코코넛은 이미지로는 참 익숙한 존재다. 영화를 포함 여러 매체들을 통해 이국, 여름, 섬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아닐까 한다. 이토록 이미지로는 익숙한 코코넛을 열매로 만나기는 또 쉽지 않다. 해외를 나가면 모를까 한국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수입 과일 유통이 자유로워져서 인지 마트에 가면 외국 과일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지! ..

[반려동물] 소라게는 건강해지는 중 [내부링크]

소라게가 탈피를 하고 지금까지 숨어 지내고 있다. 몰래몰래 훔쳐보는데, 살아있는 건 맞겠지? 소라게의 회복 기간 소라게의 회복 기간은 정확히 정해져 있지 않다. 회복이 끝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 회복 기간에는 단단한 외피가 없어서 탈수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충분한 물을 자주 가져다주고, 소라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습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요즘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환경 조성만 끝내고 돌아서는데, 살았는지 죽었는지 너무도 궁금하다. 그래서 덮어놓은 블랭킷 틈으로 몰래 훔쳐보지만, 한참을 들여다봐도 움직임이 없다. 애가타는 집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거참. 소라게가 이렇게까지 밀당의 천재일 줄이야..! 탈피각 섭취 회복기간에는 탈피각을 부드러운 곳부터 딱딱한 곳까지 전..

[아이랑] 초등 1학년 한글 학습(한글 받침) [내부링크]

둥이들이 1학년이 된 지 이제 2달째. 그동안 적응 기간이라고 책 읽기 말고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더니, 애들이 다시 한글을 헷갈려 하기 시작했다. 특히 받침 글자를 많이 헷갈려해서, 받침 중점 교재를 준비해 봤다. 하루 한 장 말 그대로 하루에 한 장씩만 풀면 되는 교재다. 학습지처럼 하루에 한 장씩 풀면서 공부 습관을 기르기에 아주 좋은 교재로, 한 장이라는 분량이 아이들이 지루해하기 직전에 끝나는 양이라 공부가 지루하다는 생각을 할 새가 없다. 여느 교재들과 달리, 가로 형태로 아이들이 글씨를 편히 쓰기 쉽다. 공부하면서 자리를 좀 차지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손에 거슬릴게 없이 글씨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엿보인다. 제일 뒷면은 스티커도 함께 있어서 글씨 '쓰기'가 힘들다 느껴질 때쯤 적절하게 스티..

[내돈내산] 아이 패드 거치대 - 만컴즈 Z 스탠드 [내부링크]

아이 패드로 그림 그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냥 평평한 바닥에 놓고 그림을 그리니 목도 어깨도 너무너무 아프다. 거북이가 되지 않기 위해 거치대를 사야 했다. 유명하다는 만컴즈 Z 스탠드, 뭐가 좋을까? 드로잉 거치대 판태블릿은 바닥에 두고 써도, 모니터는 고개를 들어 정면을 봐야 하므로 2~3시간 정도는 별 무리 없이 사용하기 편하다. 하지만 아이 패드는 바닥에 두고 사용하는 터라 작업 시간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어야 했다. 당연스럽게도 목이랑 어깨가 아파왔다. 멋모르고 사용할 때는 1~2시간 정도는 가뿐하더니, 피로도가 쌓이는지 이제는 한 시간도 채 안 걸려 불편해진다. 자꾸 이상한 자세로 그림을 그리게 되고, 작업의 흐름은 끊겼다. 파우치, 펜슬 케이스를 구입할게 아니라 거치대를 제일 먼저 구입했어..

[내돈내산] 다이소 멀티 케이스 - 엑박 패드 정리함 [내부링크]

PC에 엑박 패드를 연결해서 게임 중인데, 정리가 되질 않는다. 빈 종이 상자에 담아두고 지내다가, 다이소에서 적합해 보이는 케이스를 사 왔다. 다이소 멀티 케이스 - 화장품 정리함 전자기기는 집안의 미세먼지들을 더 잘 모은다. 실제 사용을 하지 않더라도, 평소에 미세전류가 흐르는지 TV나 PC 본체나 모니터나 뽀얀 먼지는 늘 함께다. 더군다나 전자기기들은 어쩜 그렇게 검은색이 많은지.. 그런데, 검정이 예쁘긴 하다. 관리하기도 쉽고, 미세한 생활 스크레치도 눈에 덜 띄고 먼지도 눈에 잘 보이고? 엑박 패드라고 다를 건 없다. 물론, 베프의 패드는 올 화이트로 심지어 무선이라 먼지는 덜 타는데 반해 내 패드는 올블랙에 유선이라 선정리를 위해 감아둔 밸크로에도 먼지가 붙는다. 이번에 구입한 다이소 멀티 케..

[반려동물] 소라게의 죽음? 탈피? [내부링크]

잘 지내던 소라게씨가 무한 버로우를 끝으로 죽었다?! 소라 껍데기 밖으로 큰아이가 생명과학 방과 후 활동 때 분양받아온 소라게는 어느덧 150일을 넘길 만큼 우리와 함께 살았다. 아이가 집으로 소라게를 데려오며 죽으면 큰 집게발로 껍질 입구를 막지 못하고 발을 다 밖으로 뻗어 꺼내놓는다고도 알려줬었다. 소라게의 죽음은 그렇다. 힘이 다하여 입고 있던 껍질을 지켜내지 못할 때 비로소 죽는 것이란다. 우리 집 소라게씨는 굳건히 살아남았었다. 계속 이렇게 있는 듯 없는 듯 살아줄 줄.. 알았는데.. 크흑.. 최근에는 무한 버로우 중이라 더더욱 생존 확인만 하며 탈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깥 외출 후 소라게씨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이런 처참한 상황이었다. 죽음 vs 탈피 흡사 죽은 소라게의 모습. 그것과 ..

[반려동물] 소라게 집에 황토볼은 안된다! [내부링크]

두 번째 소라게 집 리모델링 때, 소라게 집 한편에 황토볼을 넣었었다. 황토볼, 소라게 사육장에 사용하기 어땠을까? 황토볼, 습도 조절 황토볼을 넣고, 그곳에 물을 부어놓으면 황토볼이 물을 머금고 있다가 말라가면서 습도 조절을 해준다. 황토볼의 본래 용도는 화분의 흙 위에서 비슷한 작용을 하는 것이다. 주로, 다육이 화분에 쓰인다. 지난 포스팅 [소라게] 사육장을 다시 바꾸게 된 이유 황토볼을 사육장에 넣었을 때의 최대 장점은 예쁘다는 점과 물을 부었을 때 재밌는 소리가 나고, 습도 조절이 된다는 것이겠다. 한동안은 황토볼을 넣은 채로 잘 지냈는데, 황토볼도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버리자 일이 생겼다. 배딩만 정리해주지 돌이나 황토볼은 물만 부어주고 말았던 터라, 뒤적여 보질 않았더니 이 사달이..

[글쓰기] 한가한 오후 [내부링크]

매일 글쓰기를 위한 글감 목록, 오늘은 '한가한 오후'입니다. 편안하게 책 읽는 한가한 오후 흰 눈이 펑펑 내린 날, 눈싸움 무더운 밤에 즐기는 반짝반짝 불꽃놀이 책 읽다가 잠든 모습 지켜보기 나른한 오후 퍼엉 중

[글쓰기] 또 [내부링크]

매일 글쓰기를 위한 글감 목록, 오늘은 '또'입니다. 결심 같은 것도 몸에 해로워. 결심한 대로는 안되기 마련이니까. 그러면 내일 또 결심할게 생기는 것 말고 더 생기는 건 없을걸. 은희경 중

[반려동물] 소라게 버로우 생활 시작! [내부링크]

소라게는 지난번, 부절과 새로운 쉘 들이기 이벤트 이후로 바깥 생활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오늘은 이렇게 시작된 소라게의 버로우 생활의 시작과 모습을 알리려 한다. 버로우, 숨어 지내기 소라게가 탈피를 준비하며 하는 기이한 행동 중 하나가 바로 무한 버로우다. 버로우는 배딩을 파고 들어가는 것을 말하는데, 탈피를 준비하는 기간에는 먹이와 물을 먹지도 않고 배딩에 파묻혀 지낸다. 초보 집사는 이 상황이 너무도 당황스럽다. 평소에도 되도록이면 건드리지 않으려 노력을 하긴 했지만, 버로우 후에는 생존 확인이 전혀 되지 않아서 더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자꾸 들춰보게 되고, 살아있는지 건드려보게 되고 물도 좀 뿌려주고.. 안 해야 되는 집사의 행동이 늘어나는 중이다. 소라게의 탈피 소라게는 탈피를 ..

[내돈내산] 직수형 정수기 추천! - 퓨리얼 [내부링크]

직수형 정수기를 사용하니 생수병과 생수 그리고 보리차를 끓여서 정리는 하는 일에서 해방되었다. 3년째 잘 쓰던 정수기를 다른 위치로 옮기며 직수 호스 연결 부분을 부셔서 같은 직수형 정수기를 구입하게 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많은 정수기 중에 왜 직수형 정수기? 그동안 생수도 먹어보고, 보리차를 끓여서도 먹어보고, 브리타도 써봤다. 브리타를 쓰다 보면 경제적이고 간단하고 직관적인 사용 방법에 괜찮다 느낄 수도 있지만, 시간의 흐름이 보이는 브리타 정수기의 케이스는 볼 때마다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정수기 직전에는 수도사업소를 통해 가정 내 수질 검사를 하고 음용도 가능하다는 말에 아이들은 생수를 주고 어른들은 수돗물을 받아 염소만 날리고 마시는 실험도 해봤었다. 수돗물은 음.. 마실 수는 있는데 뭔가 찝..

[일상툰]비바! 오드쓰 8화: 봄과 함께 [내부링크]

봄이 오니, 자연스레 꽃길만 걷게 된다.

[내돈내산] 베트남 쌀국수 - 빈타이 포타(Phota) [내부링크]

큰아이의 최애 음식 중 하나인 베트남 쌀국수. 매일 전문점에서 먹기가 힘들어서 인스턴트 중 여러 제품을 먹어보고 가장 맛있다고 느낀 베트남 쌀국수 빈타이 포타를 소개합니다. 기본 조리 여느 인스턴트 라면처럼 제품 봉지에 친절하게 조리법이 적혀 있다. 그런데 아주 작다. 그래서 옮겨 적은 그림을 같이 첨부한다. 눈이 나쁘거나, 어르신들은 이 쌀국수를 어떻게 먹어야 할지 찾아보려면 돋보기가 필요할 듯 하다. 판매자분이 이 글을 볼 수 있다면 조리법 글씨라도 좀 크게 써주시길 바랍니다. 네, 진심으로. 빈타이 포타 응용 요리 샤부샤부용 쇠고기, 숙주, 청경채, 양파채, 스리라차 등을 넣으면 정말, 사 먹는 쌀국수 맛이랑 비슷해진다. 나의 요리 순서는 정량의 물에 수프를 다 풀어 끓이고, 물이 끓으면 샤부샤부용..

[글쓰기] 묻는다면 [내부링크]

매일 글쓰기를 위한 글감 목록, 오늘은 '묻는다면'입니다. 성실하게 살아왔는가 묻는다면, 불성실했을지도 모른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진지하게 살아왔는가, 아닌가를 묻는다면, 나는 자신 있게 "진지하게 살아왔다" 라고 대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요시다 슈이치 중 -

[글쓰기] 하얀색 [내부링크]

매일 글쓰기를 위한 글감 목록, 오늘은 '하얀색'입니다. 눈이 녹으면 하얀색은 어디로 갈까. 셰익스피어의 이 아름다운 물음이 다시 스친다. 색이랄 수도 없는 하얀색 마저, 햇빛은 정녕 어디로 데려가는 것일까. - 신해욱 중 -

아이 패드 프로크리에이트(iPad Procreate) [내부링크]

아이 패드 프로가 생긴 이후, 제일 먼저 구입한 유료 앱은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였다. 이 프로그램을 써보기 위해서 아이 패드를 구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나도 사용해보고 싶었던 아이 패드 프로크리에이트(iPad Procreate)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아이 패드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겠다 생각하면, 들어보게 되는 무료와 유료의 앱들이 있다. 추천이 많은 무료 그림 그리기 앱은 스케치북(Sketchbook), 메디방페인트(MediBang Paint)와 이비스, Art set4 등이다. 유료 앱은 단연 프로크리에이트가 추천이 많았고, 다음은 클립 스튜디오와 어도비 프레스코가 있었다. 클립 스튜디오(Clip Studio)는 이미 PC로 이용하고 있어서, ..

[일상툰]비바! 오드쓰 7화: 학부모 상담 [내부링크]

지난번, 학부모 상담은 할 얘기를 다 했음에도 후련하지 않은 이상한 경험이었다.

[내돈내산] 랑콤 향수 - 이돌 르 퍼퓸(feat. 카카오 선물하기) [내부링크]

아이를 낳기 전에는 향수도 기분에 따라 썼던 기억이 난다. 지난번 생일 선물로 랑콤 향수를 선물 받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향수에 기분도 기분이지만, 향이 너무 좋다! '랑콤 이돌 르 퍼퓸'이라는 이름의 향수를 소개한다. 랑콤(Lancôme) 내가 알고 있는 랑콤은 20대 초반 시절에 용돈 좀 많이 받는 언니들이나 직장인들의 파우치에서 만날 수 있는 화장품이었다. 지난번 생일, 카카오 선물하기로 받게 된 선물인데 선물이 무엇인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건을 직접 받게 되기까지 설렘이 가득했다. 랑콤의 상징은 장미다. 랑콤은 장미를 사랑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그 장미와 얽힌 일화 중 하나가 랑콤만의 장미를 만든 것이다. 그 장미는 지금도 존재하며 1년 중 딱 한 번만 꽃을 피운다고 한다. 참고로 장미의 ..

[내돈내산] 다이소 애플 펜슬 케이스 [내부링크]

파우치 안에서 굴러다니던 애플 펜슬을 담을 케이스가 필요했다. 없는 게 없다는 다이소에서 찾아낸 애플 펜슬 케이스를 소개합니다! 과충전 방지 애플 펜슬 2세대는 아이패드에 자석처럼 철썩 들러붙어서 충전이 된다. 붙여 놓으면 계속 충전이 되다가 어느새 100%로 완충이 되면 더 충전이 되지 않는 시스템이다. 완충이 되고 나면 과충전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쩐지 계속 충전하면 좋을 것 같진 않아서 충전이 완료되면 본체에서 떼어내 파우치 어딘가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말이죠, 막 굴러다닌단 말이죠. 물론, 분할 가능한 아이패드 케이스에는 펜슬 거치 공간이 있거나 펜슬 케이스처럼 사용할 수 있게 분리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오드는 파우치를 샀고, 그런 건 없다. [내돈내산] 아이패드 11인치 파우치(fe..

[반려동물] 소라게, 쉘 구입기! [내부링크]

동해 바다 여행 때 구하지 못한 소라껍데기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당근을 통해 새로운 쉘을 구입했다. 과연, 소라게씨는 새로운 쉘을 마음에 들어 할까? 소라게, 쉘 구입기를 시작한다! 쉘의 종류 소라게의 종류만큼이나 쉘의 종류도 다양하다. 익숙히 알고 있는 자연물 쉘, 플라스틱 가공 쉘, 유리 쉘, 도자기 쉘, 심지어 빈 공병이나 뚜껑, 빈 깡통을 집으로 삼는 소라게도 있다. 소라게의 특성상 몸에 잘 맞고 마음에만 든다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집을 바꾼다. 이런 특성을 눈여겨본 일본 예술가(Aki Inomata)가 3D 프린터로 소라게용 껍질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이처럼 집에 대한 편견은 없지만, 갈아입기까지의 까다로움은 가지고 있는 소라게다. 우리 집 소라게에게도 집이 필요해 보여서 다양한 시도 중..

[반려동물] 소라게 부절과 탈피 준비 [내부링크]

소라게의 다리 옆에서 발견한 하얀 덩어리를 보고 깜짝 놀란 집사는 서둘러 증상을 찾아본다. 소라게의 부절과 탈피에 대해 알게 된 후로 조마조마한 매일을 보내고 있는 집사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흑흑. 부절-다리가 떨어짐. 부절은 소라게의 다리가 스트레스나 지저분한 사육 환경, 응애의 공격 등으로 인해 떨어져 버린 상황을 말한다. 소라게의 관절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게 들과 마찬가지로 작은 외부의 충격에도 떨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 우리 집 소라게씨의 다리가 이상하다 느낀 건 얼마 되지 않는다. 분명히 다리가 다 있다고 생각했었고, 가끔 절듯이 기어 다니기는 했지만 원래 걸음걸이가 그런가 보다 했었다. 사실, 언제 떨어졌는지도 모르겠다. 해수물 목욕이 잦아지고, 목욕 후에 나오는 모습을 구경하다 우연찮게 다..

[글쓰기] 다른 풍경 [내부링크]

매일 글쓰기를 위한 글감 목록, 오늘은 '다른 풍경'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같은 장소에서 전혀 다른 풍경을 보고 있다. 생각해 보면 다른 풍경이기에 멋진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만났을 때, 서로가 지니고 있는 다른 풍경에 끌리는 것이다. 그때까지 혼자서 쌓아올린 풍경에. - 에쿠니 가오리 중 -

[글쓰기] 돌아온 그날 [내부링크]

매일 글쓰기를 위한 글감 목록, 오늘은 '돌아온 그날'입니다. '어제까지 몰랐던 세계를 오늘의 나는 알고 있다.' 여행에서 돌아온 그날 밤은 이불속에 누우면 언제나 신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마스다 미리 중 -

[내돈내산]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내부링크]

인스턴트로 시작된 커피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까지 갔다가, 이제는 간편함에 취해 캡슐 커피로 오게 되었다.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와의 생활을 공개한다. 네스프레소 처음 네스프레소를 접했던 건 유명인의 TV CF였다. 'Nespresso. What else?'라는 뭔 말인지도 모를 말이었지만, 단순히 저 거품 낭랑한 커피를 마셔보고 싶었더랬지. But, 그때는 커피를 마시지 않을 때였다. 그냥 마셔보고만 싶었지, 실제로 '마셔야지!'까지의 시도는 없던 시절이랄까? 그러다 육아에 지쳐 각성을 위해 민트티를 시작으로 홍차를 넘어, 인스턴트커피를 마시게 되면서 커피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커피를 마신 날과 아닌 날의 다름을 느끼게 되고부터는 거의 매일 커피를 마신 것 같다. 인스턴트 다음은 드립 커피였고, 드립..

[일상툰]비바! 오드쓰 6화: 제목이 필요해! [내부링크]

매일 쌓여가는 이야기들을 위한 제목을 정해봤어요!

[건강] 당뇨병 합병증, 위험한 연결고리! [내부링크]

당뇨 합병증(Diabetes Complications)은 당뇨병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다.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신체의 여러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최악의 경우,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당뇨 합병증의 종류와 그에 따른 증상, 예방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다. 당뇨병 합병증 종류 당뇨병은 전신 합병증(눈, 콩팥, 신경, 심장, 뇌, 말초혈관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당뇨병 합병증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신장병증: 당뇨병이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치면서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신장병증은 신장 기능 저하, 신장결석, 요로감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심혈관 합병증: 당뇨병이 심장과 혈관에 영향을 미치면서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심혈관 합병증에..

[내돈내산] 샤넬 화장품 - 립밤 [내부링크]

화장을 잘하지 않는 오드에게 최고의 사치는 립밤 혹은 립스틱이다. 이번에 봄기운에 취해 구입한 샤넬 화장품인 레베쥬 립밤을 소개한다. 샤넬 화장품 샤넬은 화장품도 예쁘게 잘 만든다. 그리고 포장도 잘한다. 언박싱의 묘미를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달까? 작은 물건이라도 샤넬이 새겨져 있다면, 택배로 물건을 받더라도 고급스러운 패키지에 싸인 물건을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이런 사소하지만 섬세한 경험이 다시금 샤넬을 찾게 만드는 힘인 것이다. 그렇다고, 저렴한 가격은 아닌 샤넬. 그럼에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기분 전환 삼아 지르고 싶어지는 마성을 가진 명품이긴 하다. 쁘띠 럭셔리랄까, 오드의 유일한 사치품은 립스틱 혹은 립밤이다. 가방 욕심, 악세서리 욕심 등은 없는데 립스틱 욕심은 있다. 늘 비슷한 색을 ..

[반려동물] 소라게씨, 미안해요. [내부링크]

이번 주말여행 때, 바닷가에서 새로운 집을 주워오겠다고 큰소리 땅땅 쳤는데.. 못난 집사를 용서해 줘요, 소라게씨! 미안해요. 동해 바다 바다는 넓고 푸르다. 바다에는 온갖 해양 생물들이 살고 있고, 소라게나 소라 혹은 고둥 등의 생물들도 그들 중 하나다. 그 넓고 푸른 바다에만 가면 모든 게 다 생길 줄 만 알았다. (과거의 나 반성해라..) 이번에 오드네의 주말 여행지는 강원도 고성과 속초였다. 와, 동해 바다는 언제 만나도 웅장함을 느끼게 해 준다. 숙소도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라 가슴 벅찬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숙소 바로 앞 쪽에 펼쳐진 해변은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고, 모래 놀이하기에도 몹시 좋은 장소로 이번 소라게씨의 집을 마련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나름, 생각을 했지. 아이들과 함..

[글쓰기] 구두 [내부링크]

매일 글쓰기를 위한 글감 목록, 오늘은 '구두'입니다. 사람들은 내가 죽었다고 말한다. 나는 검은 안경을 쓰고 잠시 누웠을 뿐인데 어둡지만 꿈은 없다. 구두를 벗어 놓으면 당신이 다녀갈까 봐 겁이 난다. - 황병승 중 -

[글쓰기] 독서 [내부링크]

매일 글쓰기를 위한 글감 목록, 오늘은 '독서'입니다. 백 명의 독자가 있다면 백 개의 다른 세계가 존재하고 그 백개의 세계는 서로 완전히 다릅니다. 읽은 책이 다르고, 설령 같은 책을 읽었더라도 그것에 대한 기억과 감상이 다릅니다. 자기 것이 점점 사라져 가는 현대에 독서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 고유한 나, 누구에게도 털리지 않는 내면을 가진 나를 만들고 지키는 것으로서의 독서. 그렇게 단단하고 고유한 내면을 가진 존재들, 자기 세계를 가진 이들이 타인을 존중하면서 살아가는 세계가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세계의 모습입니다. - 김영하 중 -

최고의 생일 선물 [내부링크]

멋진 생일이 지났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날로,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마저 드는 날이었다. 여기, 최고의 생일 선물을 공개한다. 엄마가 된다는 건. 지난번, 일상툰에서도 말했지만 내 생일을 들킨(?) 이후로 아이들은 몹시 바쁜 하루를 보냈었다. 대충은 알고 있는 내용물들이었지만 자세히는 알고 있지 못했던 터라, 대략 적인 내용을 알고 있었는데도 선물 받으니 감동받을 수밖에 없었다. 직접 만든 상자에 삼삼오오 모여 있는 앙증맞은 무언가 들.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지 않더라도, 물건들이 모여 있는 모습 속에서 얼마나 소중히 상자에 담았을지 상상해 볼 수 있었다. 아이가 주는 선물이나 편지가 처음은 아니다. 큰 아이가 글을 몰랐을 적부터 아빠가 도와서 쓰..

[일상툰]비바! 오드쓰 5화: 프로 스틸러, 김박사 [내부링크]

프로 스틸러(Pro Stealer)가 꿈인 김박사가 출연하는 일상툰입니다. 나머지 이야기 얼굴에 붙이고 나간 건 언제 발견했냐고요? 네, 죠리퐁 한 사발 드링킹 하고 싱크대에 그릇을 담가두러 나갔을 때였어요. 몹시도 수상한 기척의 뒷모습을 한 김박사를 발견했죠. 조용히 지켜보니 앞발로 세수를 하고, 잠시 뭔가를 먹고, 앞발로 세수를 하고, 잠시 뭔가를 먹고를 반복하더라고요. 잡았다 요놈! 얼굴을 보니까, 아직도 몇 알 붙어 있는 죠리퐁. 이거 떼어먹으려고 조용히, 하지만 빠른 발걸음으로 거실로 나간 거였습니다. 얍삽한 건 세계 제일인 녀석.. 다음번엔 얼굴도 봐야겠다 다짐하는 순간이었어요.

[셀프] 아이 놀이, 테이프 공 만들기-물공 2편 [내부링크]

아이와의 놀이 중 테이프 물공 만들기 1편에서 숱한 실패 이후, 살짝 화나서 구매한 새로운 테이프 공 만들기용 테이프가 도착했다. 주말에 아이들이랑 함께 다시 시도해 본 두 번째 물공 만들기의 후기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새로 산 테이프 공 만들기 테이프 무엇보다 테이프 공 만들기 테이프는 이름을 좀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게 뭐야. 테이프 공 만들기 테이프라고 계속 부르기엔 몹시 혼란스럽다. 말랑이, 슬라임, 치젤몬 이런 것처럼 뭐라도 혹은 누구라도 이름 좀 지어줘요.. 제발! 새롭게 산 테이프 공 만들기 테이프는, 아냐 일단 줄여서 불러보자. 테공테라고 부르겠음. 쿠팡에서 새로 산 테이프공 만들기 테이프는 전에 샀던 사이즈와 동일한 것들 9개와 그리고 더 넓은 사이즈 1개를 구매했다. 9개는 아이..

[내돈내산] 스타 벅스 머그 [내부링크]

봄이 왔다. 해마다 스타 벅스에서는 봄맞이 상품을 내놓는다. 봄이라 마음이 동글동글 해진 김에 질러본, 스타 벅스 머그를 자랑해 본다. 2023 스프링 프로모션 스타 벅스 2023 스프링 프로모션의 콘셉트는 도심의 봄인가 보다. 내가 산 머그잔의 이름도 '23 어반 스프링 하우스 머그'이다. 예쁜 벽돌집의 창문과 꽃 그림, 그리고 손잡이와 입이 닿는 컵의 입구 부분의 포인트 컬러가 사랑스럽다. 시즌 한정이라고 하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른 종류의 머그들은 재고가 없었고, 하우스 머그도 겨우 구매할 수 있었다. 30살이 넘어서 시작한 커피는 어느새 하루의 일과가 되어버렸고, 그러다 보니 집에 늘어나는 건 예쁜 잔과 여러 종류의 커피들. 하지만, 커피를 인스턴트를 먹더라도 잔이 예쁘면 커피를 마시는 순간이 훨씬..

[소라게] 키우기 쉬운 반려 동물 [내부링크]

키우기 쉬운 반려 동물이란 건 없다. 동물의 성향에 따라 사람의 손을 많이 타고, 덜 타고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우리 집 소라게씨는 후자인 것 같다. 다시 바뀐 집에서의 생활 지난번, 급하게 1층 집으로 재개조 후에 소라게씨는 좀 더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 잠은 여전히 많이 자고 있지만, 최근에 기온이 높았던 날에는 낮에도 나와서 노는 걸 보게 되었다. 더워지니 활동량이 늘어나는 사실을 확인하니, 얘는 진짜 인도에서 온 소라게가 맞나 보다. 종류가 인도소라게라니까 단순히 인도에서 왔다고 추측하고 있다. ㅋㅋ 1층 집으로 개조할 때 넣어준 분재용 황토볼은 생각보다 괜찮다. 습도 조절을 원활히 해주는 것 같고 황토라니까 어쩐지 건강한 느낌도 준다. 거기다 물을 부어두면, 황토볼이 물을 머금고 있다가 자..

[글쓰기] 도대체 [내부링크]

매일 글쓰기를 위한 글감 목록, 오늘은 '도대체'입니다. 거의 모두 대학을 나왔고 토익 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자막 없이도 할리우드 액션영화 정도는 볼 수 있고 타이핑도 분당 삼백 타는 우습고 평균 신장도 크지.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고, 맞아, 너도 피아노 치지 않아? 독서량도 우리 윗세대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아. 우리 부모 세대는 그중에서 단 하나만 잘해도, 아니 비슷하게 하기만 해도 평생을 먹고 살 수 있었어. 그런데 왜 지금 우리는 다 놀고 있는 거야? 왜 모두 실업자인 거야? 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한 거지? - 김영하 중 -

[씀] 처럼 [내부링크]

기차역이 이랬으면 한다. 그러니까 적어도 백년쯤의 시간이 역사에 묻어났으면 한다. 그 역에서 푸른 꿈을 찾아 기차를 탔던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들이 졸고 있는 가스등 불빛처럼 아릿한 추억을 안겨줬으면 한다. 오타루의 기차역처럼. - 김산환 중 -

[셀프] 테이프 공 만들기, 물공편 [내부링크]

테이프 만들기 시리즈 중, 실리콘 테이프 풍선은 해봤고 요새는 이 테이프 공 만들기가 또 유행이라고 한다. 본래의 쓰임을 잊은 듯한 이상한 유행이지만 이번에는 내가 궁금해서 테이프를 사봤다. 사건(?)의 시작 인별그램을 하다가 신기하고 궁금한 영상을 봤는데, 얇고 잘 늘어나는 듯한 테이프에 물을 담아서 일본의 물방울 찹쌀떡처럼 만드는 릴스였다. 오, 신기해! 말랑말랑해 보이고, 재밌어 보이는 재질의 무언가가 만들어진다. 학교 앞 문구점에 가보니, 테이프 공 만들기라는 테이프가 있다. 영상 속 테이프와 같으니 우선 하나만 사본다. 준비물 테이프 공 만들기용 테이프와 물을 좀 많이 담은 그릇을 준비한다. 작업 방법은 간단하다 얇은 테이프를 조심히 뜯고 손가락으로 살짝 벌리 듯 늘려서 두레박으로 물을 퍼 올리..

[Game] 알바: 야생의 모험(Alba) [내부링크]

오늘의 소개해드릴 게임은 'Alba'라는 게임이다. 총 플레이 시간도 짧고, 어렵지 않은 플레이 방식으로 아이들도 함께 하기 좋은 교육적인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살짝 살펴보러 고고! 간략한 프로필 및 스토리 장르는 캐주얼, 기능은 싱글 플레이어로 에픽 게임즈에서는 17,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에 무료로 떴을 때 받아놨던 게임으로, 그래픽이나 전체적인 화면 구성이 귀여우면서도 아름답다. '모여라! 동물의 숲'과 비슷한 느낌도 들고, 혹은 그와 비슷한 앙증맞은 게임들이 생각난다. 모험이 펼쳐지는 장소는 지중해의 섬으로 주인공인 '알바'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계신 곳이다. 알바는 친구와 함께 야생 동물을 찾아보며 평화로운 여름을 보내려고 생각했지만, 섬의 환경오염으로 동물들이 위험에 처하고 자연이..

[내돈내산] 아이패드 11인치 파우치(feat. 리폼) [내부링크]

아이패드를 구입하면서, 추가로 액세서리를 여러 개 샀다. 케이스부터 시작해서 화면 보호 필름, 그리고 이제는 파우치까지! 오늘은 파우치 구매기를 이야기하려 한다. 지금까지 구입한 아이패드 악세서리 오드는 거추장스러운 걸 싫어한다. 특히, 전자기기나 가전제품들은 순정의 그 모습을 오래도록 유지하려 노력만 하지 뭔가를 하지는 않는다. 이번에 아이패드가 생기고, 정말 예쁜 케이스와 다양한 기능의 케이스를 많이 봤지만 결국 구입한 건 기본 중의 기본인 클리어 케이스. 뒤판의 스크레치를 막아주는 정도만 된다는 생각이 강했다. 다음으로 산 화면 보호 필름에 대해서도 얘기하자면, 펜을 쓰는 태블릿인데 오죽 튼튼히 만들었을까 싶어서 쌩으로 쓰려 했다. 하지만, 쌩으로 쓸 때의 최대 단점은 지문과 기름기(?)가 찍혀서 ..

[소라게] 사육장을 다시 바꾸게 된 이유 [내부링크]

리모델링을 했던 사육장의 유지기간은 아주 짧았다. 사육장을 다시 바꾸게 된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다시 바꾼 사육장 지난번, 오랜 계획 끝에 사육장을 바꿨었으나 오래가지 않았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으나 그중 제일 컸던 건 소라게의 생존 확인이 어려웠던 점이다. [소라게] 새로움이 가득한 소라게씨의 집, 리모델링 완성! 스킵플로우, 층으로 공간을 나눈 계획은 좋았다. 층계로 분할을 해서 공간의 활용이 높았던 건 정말 괜찮았던 계획이다. 하지만 소라게씨는 2층의 아스펜 배딩 공간만을 좋아했다. 그래서 아스펜 배딩에서 내려오지도 않고, 깊은 버로우로 오랜 시간 잠이 들 것처럼 돌아다니지도 않았다. 야심 차게 준비했던 모래 공간은 아스펜 배딩의 습기를 한껏 머금어 보슬보슬하지 않고 단단히 뭉치..

[씀] 간절히 [내부링크]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 파울로 코엘료 중 -

[씀] 배회 [내부링크]

누구에게나 무관심과 관심사이에서 배회하는 시기가 있다. 어쩌면 냉담한 방관자일 수도 있고 주인공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사람의 감정은 날씨와 같지만 예보할 수 없다. 많은 요소에 의해 좌우되며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도 없다. - 뤼후이 중 -

[셀프] 클리어 슬라임 만들기 [내부링크]

클리어 슬라임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안전한 슬라임 만들기,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클리어 슬라임 지난 번지난번 만들었던 슬라임은 천사 점토를 넣었던 구름 슬라임이라면, 이번 주말에 만들어 본 슬라임은 클리어 슬라임이다. 클리어 슬라임은 지난번 만들었던 슬라임과 방법은 똑같은데 천사 점토만 빼면 된다. 재료는 물풀, 따뜻한 물, 베이킹 소다 혹은 베이킹 소다 녹인 물, 리뉴가 되겠다. 구름 슬라임을 만들면서 겪었던 일부 불편했던 부분을 수정해서 이번엔 베이킹 소다를 물에다 녹여 사용했다. 순서는 물풀에 따뜻한 물을 넣어 좀 녹이듯 섞고, 베이킹 소다 녹인 물과 리뉴를 넣고 섞으면서 점도를 조절한다. 섞어 섞어 산을 잘 넘으면 멋진 클리어 혹은 베이스 슬라임이 완성된다. 여기서..

[Game] 호그와트 레거시(Hogwarts Legacy),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내부링크]

드디어, 드디어! 머글에게도 기회가 왔다. 아니, 나는 이제 머글이 아니지?! 호그와트 레거시로 마법사가 될 기회가 생겼다. 마법사 오드선드리, 호그와트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호그와트 레거시(Hogwarts Legacy) 19세기 말 호그와트를 배경으로 한 3인칭 오픈 월드 액션 RPG 게임으로, 아발란체 소프트웨어에서 제작했다. 예전에 그래픽이나 내용이 어설픈 해리포터 게임을 해본 뒤로, 아쉽고 실망스러운 마음이 가득했는데 마법 세계를, 심지어 해리포터의 배경인 호그와트를 오픈 월드로 경험해 볼 수 있다니 안 해 볼 수 없지! 공식 공개 트레일러를 보면 그래픽이 요즘 게임 치고는 올드하게 느껴질 수 있겠는데, 음.. 본격 게임도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해리포터 영화나 책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배경 ..

[일상툰]비바! 오드쓰 3화: 겨울 옷을 정리했다 [내부링크]

이미 3월인데 아직 겨울 날씨인 거 너무 한 거 아닙니까? 겨울 옷도 다 정리해 버렸는데.. 흑..

[소라게] 소라게의 성장 기록, 신체 검사. [내부링크]

어느덧 100일 훌쩍 넘긴 우리 집 소라게. 성장 기록이 필요할 것 같아, 신체검사를 했다. 신체검사 소라게씨가 우리와 함께 살게 된 지 100일이 훌쩍 지났다. 지난 날들 동안 생존에 집중했더니, 성장에 소홀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소라게 전문가는 아니라 건강 상태에 대해 뭐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코코넛 가루에 의존해서 지금까지 살아있는 걸 보면 건강은 괜찮은가 보다. 청소를 한다거나 정리를 위해 잠시 위치를 옮겨야 할 때마다 소라게씨의 초반 상태는 사진과 같다. 매번 웅크리고 있다가, 뽀글 소리 이후에 폭풍 성냄(?)이 시작된다. 그렇지만 오늘은 신체검사를 해야 하므로 잠시만 실례하겠습니다. 측정 도구 전문적인 도구가 있다면 좋겠지만, 원초적인 도구인 30cm 막대자로 검사를 시작해 본다. 소라게 ..

[셀프] 곰팡이 제거, 생활 속 곰팡이 쉽게 제거하세요! [내부링크]

바야흐로 겨울이 지나갔다. 지난겨울은 너무 추웠고, 실내와 실외가 맞닿아 있는 공간들은 모두 곰팡이가 점령했다. 오드가 N 년째 사용 중인 곰팡이 용액을 소개한다. 곰팡이 제거, 생활 속 곰팡이 쉽게 제거하는 방법! 락스? 곰팡이 제거 전문 용액? 대부분의 사람들은 락스 원액을 분무기로 분사하거나 혹은 묻혀서 닦아내는 방식으로 곰팡이를 제거한다. 나도 처음 곰팡이를 제거할 때는 분무기로 분사하는 방법을 선택했었다. 그런데 분무기로 분사하는 방식은 너무 위험했고, 힘들었다. 분사만 하면 되는 것 같지만 날리는 미세한 락스 방울들은 눈도 코도 맵게 만들며 굉장히 냄새가 지독했기 때문이다. 이후에 곰팡이 제거 전문 용액을 알게 되고, 붓으로 용액을 칠하는 방식을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그 방식을 유지하는 중이다..

[씀] 스트레스 [내부링크]

어떤 일을 스트레스로 인식하는 데 가장 근본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당사자가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그 일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서 평가하는가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면 어떤 사람에게는 쉬워 보이는 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어렵고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 될 수 있다. - 하지현 중 -

[씀] 느린 걸음 [내부링크]

평소보다 느린 걸음으로 평소보다 깊은 호흡으로 시간과 공간을 거니는 것. 그것이 내가 하고 싶은 산책이다. 그렇게 거닐 때, 들고나는 것은 바람과 빛뿐이 아니라 사유와 가치이기 때문이다. - 전소연 중 -

[내돈내산]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 애플펜슬 2세대 언박싱! [내부링크]

오드는 병에 걸려있었다. 애플 제품을 사야만 낫는다는 그 병! 이번에 깨끗이 치유됐어요.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와 애플 펜슬 2세대 언박싱을 공유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 왜 5세대 12.9인치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더랬다. 아무래도 가전제품은 신제품이 좋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나의 첫 아이패드 프로가 4세대인 이유는 단순히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 대한 병에 걸려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4세대도 비싸지만 5세대는 더 비싸다. 애플은 안드로이드와 달리 장사(?)를 아주 잘하는 기업이라 그냥 주는 것들이 없다. 서비스도 없어.. 어플도 사야 하고, 펜도 사야 했으므로 가성비로도 4세대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 아니 무엇보다, 이거 선물 받은거거든요. 무려 애플인데! 아이패드 프론데!!..

[셀프] 다이소 실리콘 테이프 풍선 만들기, 우리 아이 인싸 놀이! [내부링크]

요새 유행이라는 실리콘 테이프 풍선, 저도 해봤습니다. 나도 모르게 자꾸 유행에 가까워지는 듯한 기분의 요즘이다. '이게 뭔가..' 싶은 것들을 우리 집 초등학생들이 자꾸 알아와서는 해달라는데, 해주면서도 '이게 뭔가..' 싶은 기분이 가시질 않는다. 그래도 궁금하다는데! 해보고 싶다는데! 해보기 전까지는 계속 궁금해 할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실험을 시작했다. 준비물 이 풍선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이소 실리콘 양면테이프와 빨대, 그리고 드라이기가 꼭! 필요하다. 가열+테이프의 조합은 반드시 어른이 필요함을 어필하듯 유해하게 느껴진다. 다시 말하지만, 어른이 해줘야 하는 일임을 알린다. 설명과 같이 하면 처음에만 어렵지 두번째 부터는 조금 더 요령이 생겨서 쉽게 풍선을 만들 수 있다. 풍선의 느낌은 학교..

[소라게] 새로움이 가득한 소라게씨의 집, 리모델링 완성! [내부링크]

지난번, 소라게집 리모델링 계획 이후 지금껏 시간이 나지 않아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소라게씨는 새로운 집이 마음에 들었을까? 대청소 사람이나 소라게나 집을 고치기 위해서는 철거가 우선이다. 과감히 집안을 비우고 배딩도 싹싹 긁어서 버려준다. 소라게가 우리 집에 온 지 100일이 지났다는 건, 배딩도 100일이 지났음을 의미한다. 아스펜 배딩은 관리하기가 쉬웠지만, 소라게씨의 응아의 파악이 어렵다는 부분이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어쨌든, 리모델링이니까 배딩도 싹 갈아주자! 배딩을 갈기 전까지 깨닫지 못했던 점이 있었는데, 새 배딩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건 생각보다 오래된 배딩은 올드함이 티가 난다는 것이었다. 앗, 응아의 존재를 또 잠시 까먹고 맨손으로 배딩을..!!! 으엥- 왼쪽이 새..

[씀] 어두워지다 [내부링크]

어두워지다. 5시 44분의 방이 5시 45분의 방에게 누워 있는 나를 넘겨주는 것 슬픈 집 한 채를 들여다보는 듯 몸을 비추던 햇살이 불현듯 그 온기를 거두어가는 것 - 나희덕 중 -

[씀] 선명하게 [내부링크]

그 풍경에는 냄새가 있고, 소리가 있고, 감촉이 있다. 그곳에는 특별한 빛이 있고, 특별한 바람이 분다. 무언가를 말하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귓가에 남아있다. 그때의 떨리던 마음이 기억난다. 그것이 단순한 사진과 다른 점이다. 그곳에만 존재했던 그 풍경은 지금도 내 안에 입체적으로 남아 있고, 앞으로도 꽤 선명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 중 -

[일상툰]비바! 오드쓰 1화: 그리고 하루가 시작되었다 [내부링크]

학교 가는 날 아침은 늘 바쁩니다. 그래서 글보다는 그림으로 대신하려고, 호기롭게 그림으로만 그려봤는데, 이것도 쉽지 않아..! 그래도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힘내볼게요! 아자!

우리 아이의 새로운 시작 : 초등학교 입학 준비 하기 [내부링크]

시간은 빠르게 흘러서, 드디어 우리 둘째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뱃속에서부터 지금까지 지나온 시간이 아련하게 느껴지는 매일이다. 하지만 입학 준비는 아련함에 빠지게 가만 두질 않는구먼. 초등학교 입학 준비, 어디까지 해야 할까? 마음의 준비 제일 중요한 건 아이의 마음이다. 새로운 환경에 떨어지는 건 엄마도 아빠도 아닌 아이 본인임을 인정해 주고, 학교나 선생님이 무섭거나 두려운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자. 그리고 잘 기다리고, 집중할 수 있도록 평소 집에서 놀이와 학습 시에 알려주도록 하자.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만 하려는 충동이 강하면 단체 생활이 더 어려워진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는 달리 학교는 세세한 '케어'를 위한 공간이 아니다. 학습 준비 무엇보다 한글의 자음과..

[블로그] 메인 로고가 바뀌었어요! [내부링크]

오드선드리의 메인 로고가 바뀌었어요. 이제부터 더 예뻐진 블로그로 만나요! 로고 바꾸기 블로그 시작부터 사용하던 메인 로고를 바꿨다. 더 굵고 크게 바꿨는데, 덕분에 새로운 기분으로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바뀐 메인 로고 어때요? 그 전과 많이 달라진 건 없는데, 스스로의 만족감에 빠져 있는 중이다. 크으- 사실, 별다른 프로그래밍 능력이 없는터라 이런 이미지 교체가 블로그를 꾸밀 수 있는 유일함이랄까!? 로고 작업은 CLIP STUDIO로 했고, 티스토리의 스킨마다 다르지만 내가 사용 중인 Letter 스킨을 기준으로 가로는 700px, 세로는 82px로 작업했다. 물론, 이걸로 작업이 끝나면 좋겠지만 모바일에서는 저 이미지가 잘려서 보였다. 다시 상기시키자면, 나는 프로그램어 까막눈이다. 그래서 대..

[셀프] 홈메이드 슬라임 만들기-초보 가이드 [내부링크]

슬라임은 유행이 끝나질 않는다. 여전히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잇감인 슬라임을 저렴하고 안전하게 즐겨보자! 슬라임 재료 기본적인 슬라임 재료는 물풀, 리뉴, 베이킹소다, 물이다. 추가로 천사점토가 있다면 퐁실 퐁실한 슬라임을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그 외의 준비물로는 일회용 숟가락이나 나무젓가락 그리고 슬라임 재료를 섞을 수 있는 그릇이 필요하다. 리뉴와 베이킹소다가 왜 필요할까? 싶어서 찾아봤다. 물풀을 슬라임 형태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 필요한 게 액티베이터라는 용액인데 이 액티베이터의 주성분이 붕사와 물이다. 붕사는 붕소 화합물로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물질로 주로 세척제류에 많이 쓰인다. 슬라임에 들어가는 붕사가 유해하다고 소문이 나서 마냥 기피하는 물질로 오명을 쓰고 있는데, 오드는 위험해서라..

[소라게] 소라게씨, 요즘 좀 어때? [내부링크]

우리 집 소라게씨는 요즘 저 돌멩이 아래에서 생활하는 걸 즐기고 있다. 자발적 고인돌 라이프랄까? 하우스 클리닝 시간 아니면 얼굴 보기 힘든데, 그래도 얼굴 보면 몹시 반갑다. 물론, 집사만! 소라게씨 일상 소라게씨는 요즘 흡사 고인돌과도 같은 저 돌멩이 아래에서 생활하느라 도무지 나오질 않는다. 다른 집 소라게씨들은 이따금 쉘도 갈아 입는다는데, 가져다준 쉘은 마음에 안 드는지 도통 관심이 없다. 쉘도 새로 장만해야하는데, 리모델링도 해야 하는 집사는 마음은 몹시 쫄린다. 더불어 집사네 어린이 친구들이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이라 쫄리는 마음이 X8정도 가중 되었달까.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을 못 차리겠어! 그래도 다음 주 입학 전에 어떻게든 리모델링을 해보겠다고 다짐해 본다. 부쩍 성질내는 소..

[셀프] 싱크대, 다이소 실리콘 셀프 작업! [내부링크]

싱크대 주변에 둘렀던 줄눈이 떨어져 나가고, 대신했던 투명 실리콘 마저 곰팡이들이 점령해 버렸다. 전문가 선생님을 모시면 비싸고, 지난번 투명 실리콘도 해냈으니 이번에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하나로 싱크대, 다이소 실리콘 셀프로 도전! 준비물 싱크대 실리콘 작업을 위해서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실리콘과 작은 헤라 그리고 칼이 필요하다. 줄눈 제거기가 있으신분은 그걸 사용해도 된다. 헤라는 전에 집근처 페인트 가게에 구경 갔다가 귀여워(?) 보여서 사뒀던 물건이다. 왜 저런 걸 사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요긴하게 썼다. 실리콘은 이번에 작업할 영역엔 실리콘을 많이 쓸 것 같지 않아서 다이소에 있던 튜브형 실리콘을 사 와봤다. 칼은 집에 굴러다니던 흔한 문구용 칼인데, 기존에 붙어 있는 실리콘을..

[IT] PC 카카오톡 캡처 기능, 똑똑하게 사용하기! [내부링크]

카카오톡 PC 버전에서만 제공되는 편리한 캡처 기능! 지금부터 캡처 기능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알아보며, 더 똑똑하게 카톡을 이용해 보자. 요즘 컴퓨터 앞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더불어 PC로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일도 늘어났다. 대화를 나누다가 중간중간 필요한 정보를 상대방한테 캡처해서 보낼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프린트 스크린으로 캡처를 하거나, 캡처 프로그램을 따로 이용하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그러다 관심도 갖지 않던 카카오톡의 하단부 기능을 눌러보게 되었는데 카카오톡 자체 캡처 기능이 있었다. 찾은 것도 신기한데, 너무 편해! 내 폴더나 바탕화면에 저장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좋은데, 중요 부분을 바로 표시할 수 있는 편집 기능도 같이 활성화 되니 더 좋았다. PC 카카오톡 캡처 4가지 기..

[푸들] 김박사는 기분이 좋아요. [내부링크]

날씨가 좋은 날, 가볍게 위생 미용을 마치고 간식 하나를 얻어낸 김박사는 기분이 좋다. 개인지, 사람인지. 우리 집 김박사는 이제 13살, 그냥 사람이다. 말만 못 하는 털북숭이 어린아이 와도 같다. 혼나면 울기도 하고 삐치기도 하고, 기분이 좋으면 눈누난나 뛰어다니기도 한다. 모든 행동에서 티 없이 맑은 영혼을 느낄 수 있다. '당신네 개가 사람처럼 행동하는 건, 사람 처럼 대해주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읽은 적이 있다. 김박사가 사람 같은 건 그만큼 사람다운 대우를 받았다는 이야기 같아서, 마음 편한 말이었다. 반려동물을 오래 키우다 보면 그 녀석들의 표정만 봐도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온다. 오늘의 김박사 기분은 '매우 좋음'이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얻어낸 나의 빠른 미용 실..

[Game]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리뷰 마지막 3편!(Marvel's Spider-Man: Miles Morales) [내부링크]

마일즈로의 삶과 스파이더맨으로의 삶, 두 삶의 경계가 희미해질 때 마일즈는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진짜 집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오늘도 뉴욕의 어린 영웅은 빌딩 사이를 날아다니며, 도시를 지킵니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리뷰 마지막 3편을 시작합니다! 최소 사양 VS 권장 사양 첫 출시는 PS4와 PS5였으나, 22년도에 PC로 출시하며 접근성이 더 좋아졌죠. 포터블에 최적화되었을 게임이 PC에 적용되며 PC만의 장점도 가져왔는데요. 살펴보도록 합시다. PC 최적화 그래픽은 다양한 장치에 그래픽이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그래픽 품질 옵션, 해제된 프레임레이트, 성능을 높여주는 NVIDIA DLSS 3, NVIDIA DLSS 2 및 화질 향상을 위한 NVIDIA DLAA. 그리고 ..

[건강] 당뇨병, 젊은 당뇨가 더 위험하다! [내부링크]

50대 이상만 걸린다고 생각했던 당뇨병이 사실은 젊은 사람도 걸릴 수 있는 병이라고? 젊은 사람도 걸릴 수 있다는 당뇨병에 대해 알아보자. 젊은 당뇨 오드도 당뇨는 어르신들만 걸리는 병이라고 알고 있었다. 특히, 부모님 세대나 조부모님 세대가 걸리는 병이라는 선입견이 강하다. 하지만 인스턴트 음식과 가공 식품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의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당뇨병은 노년층만의 질병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도 기준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600만의 시대가 열리면서 19세 이상 7명 중 1명, 30세 이상 성인의 6명 중 1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뇨병은 심각한 질병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가벼운 질병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 때문에 당뇨병에 대한 적절한 제도나 지원이..

[소라게] 봄맞이 리모델링 대작전 #2 - 도면 그리기 [내부링크]

지난번, 포스팅 이후로 소라게씨의 집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 여전히 진행 중인 고민이지만, 그래도 실현 가능한 모습으로 머릿속 상상을 그림으로 그려내 봐야지! 집을 고르자! 소라게 집의 종류는 여러 소동물 집들과 병행 가능하다. 이 다채로움 때문인지 자료 조사에서도 굉장히 많은 혼란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소동물 집으로는 햄스터가 있는데, 물과 모래만 더하면 소라게가 살기에도 딱 좋은 집이 완성된다. 세상에 예쁜 집은 많고, 내가 만들 수 있는 집은 없다. 흑흑. 그러다 기죽고 있으면 뭐 하나 싶어, 실현 가능한 집의 모습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우선, 소라게의 습성상 파고들기 좋은 공간, 숨기 좋은 공간은 꼭 넣어야 한다. 그리고, 물놀이 공간은 해수와 담수로 나뉘어 두 종류를 넣어주고 모래..

[건강] 당뇨병의 위협, 놓치지 마세요! - 초기 증상과 치료법 알아보기 [내부링크]

당뇨병에도 분명한 증상이 있다. 다만, 초기 증상은 가벼워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치기도 하므로, 심화된 질환으로 진행되어 치료가 더딜 수도 있다. 따라서, 당뇨병의 증상과 주요 치료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의 초기 증상 당뇨병을 알아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다뇨, 다음, 다식이 있다고 한다. 전부 한자어라 좀 어렵게 느껴지지만 속 뜻은 어렵지 않다. '다뇨'는 소변량이 늘어나는 것을 뜻한다. 혈당이 높으면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면서 소변량이 늘어나게 된다. '다음'은 다뇨와 이어져 나오는 복합 증상으로 소변량이 늘면서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지게 되므로, 잦은 갈증으로 인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을 뜻한다. '다식'은 인슐린이 주로 하는 일은 섭취한 음..

[Game]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리뷰 2편!(Marvel's Spider-Man: Miles Morales) [내부링크]

도시를 위협하는 두 세력의 무시무시한 힘겨루기로 인해 새로운 집이 산산조각 날 위기에 처한 마일즈. 이제는 마블의 뉴욕 전체를 구하기 위해 오리지널 스파이더맨의 역할을 이어받아 영웅이 되어야 합니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리뷰 2편 시작! 주요 기술 '우리의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에게 뉴욕은 꼭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거미줄을 타고 스윙하며 날아다닐 장소로는 뉴욕의 높은 빌딩이 제격이기 때문이죠. 게임 속 스파이더맨은 자유롭기 그지 없습니다. 영화 속 그 스파이더맨의 모션을 온전히 느껴 볼 수 있어요. 스윙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지만 익숙해지면 슉슉 멋지게 날아다니게 됩니다. 중간중간 오리지널 피터에게 전수받은 스윙 기술로 점점 더 자연스럽고 능동적으로 스윙을 하게 됩니다. 이 기술을..

[소라게] 소라게씨 하우스, 봄맞이 리모델링 대작전 #1 [내부링크]

봄이 다가온다. 오드양의 마음도 봄이 오는 소리에 설렘이 가득하다. 물론, 같이 살고 있는 다른 존재들(?)은 나의 설렘이 반갑지만은 않을 테지. 훗- 소라게씨, 집 좀 고쳐봅시다! Hermit Crab(소라게) 소라게는 영어로 Hermit Crab이라고 불린다. 푸들, 삼색냥, 뱅갈 호랑이 처럼 각 개체의 특징이 드러나는 명칭도 존재한다. 우리 집 소라게씨는 Coenobita clypeatus 같긴 한데, 잘 모르겠다. 워낙에 많은 종류의 소라게는 색상도 다양하고 얼굴, 집게발, 심지어 더듬이 모양도 비슷한 듯 다르다. 정리한 사람이 용할 정도다. 늘 느끼는 건 수집하고 자료를 정리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순수한 어떤 광기가 엿보인다. 어쨌든, 소라게씨의 사육이나 사육 환경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국내..

티스토리 스킨, 바꿔 말아? [내부링크]

블로그를 시작한 지 3개월쯤 지나가는 시점이 오자, 지금의 스킨에 대한 불편하거나 안 예쁜 점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기에, 나는 순정 중에서 고르고 싶은데 순정도 너무 무궁무진해. 누가 티스토리 스킨 안 예쁘다했어?! 어쩐지 다들 북클럽 쓰더라. 과거의 오드양은 지금과 같이 다능인의 꿈을 지닌 똥꼬 발랄한 청년(?)이었다. 그때 당시 한국은 한창 플래시로 화려한 효과를 넣어 웹을 꾸밀 때였다. 웹디자인을 배우는 중이라 한 과정의 수료로 포트폴리오를 개인 웹사이트로 제출해야 했다. 디자인은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이미 있는 것들에서 나오는 거라 그랬다. 하여, 이리저리 벤치 마킹 할 사이트를 조사하던 중에 아주 심플한 디자인을 발견하고 생각보다 간단한 코딩으로 가능한..

[IT] AI Chat Bot, ChatGPT와 YouChat 비교 [내부링크]

꽤 똘똘한 ChatGPT의 공개로 다른 여러 기업들의 맞대응용 챗봇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Google이 공개한 챗봇 '바드'의 소소한(?) 실수로 ChatGPT는 여전히 존재하는 언어 AI 중 가장 높은 위치를 유지하는 중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AI 챗봇 중 메이저급으로는 OpenAI의 ChatGPT(챗지피티), Google의 Apprentice Bard(어프렌티스 바드), YOU.com의 YouChat(유챗)이 있다. 사실 YOU.com의 YouChat(유챗)을 메이저로 끼울까 말까 고민이 되었지만, 일단 몇 개 안 되는 챗봇 중 하나이기에 일찍 출시된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구글의 바드는 써보고 싶어도 공개된 서비스가 전혀 없어 불가능하므로 YouChat의 사용기를 이야기 해보려 ..

캐릭터 저작권 등록 방법 A to Z와 등록 후기 [내부링크]

오드선드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드의 분신 '캐릭터 O-dd(오드)'의 저작권 등록 신청이 승인 났다! 저작권 등록 방법의 A부터 Z 그리고 등록 후기까지 한 번에 들여다보자! 저작권 등록, 왜 필요해? 일반적으로 저작권은 창작과 동시에 발생한다. 등록을 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으나, 누군가 나의 창작물을 도둑질해 갔을 때 힘을 갖기 위해서는 저작권 등록이 많은 도움이 된다.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창작물 권리에 대한 분쟁이 일어 났을 때는 1부터 10까지 세세하게 다 증명해야 한다. 골치아파! 저작권 등록을 하면 창작물의 실제 주인으로 추정받을 수 있다. 이런 것을 추정력이라 하는데, "이 캐릭터는 몇 년 몇 월에 000이 먼저 등록을 했어. 이 캐릭터를 다른 사람 000이 사용한 건 명백한 과실이야...

[소라게] 소라게씨에게 호감을 얻기 위한 방법 [내부링크]

소라게씨는 자꾸 어딘가 기어올라가고 싶어 한다. 지난번에 만들어 준 사다리는 싫은 듯하여 또, 새로운 장난감을 찾아봤다. 세탁실을 정리하던 중, 바닥에 놓인 동글 넓적한 돌멩이가 눈에 보였다. 3년 전 김장 때 물김치를 누르기 위해 사용됐던 그 돌멩이 아니신가?! 쓸데가 없어서 그냥 뒀던 건데, 쓸모가 있어 보이는 건 느낌 탓인가. 자연물이니까 소라게씨가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 깨끗하게 닦아본다. 음, 매끈하고 납작하고 크기도 적당하다. 잠시 고민에 빠진다. 이걸 어떻게 넣어주나 싶다. 뭔가를 받쳐야 할 것만 같은데 그러면 모양새가 흡사 고인돌 느낌 낭랑하다. 우선 그냥 넣어주기로 하자. 일단 넣어주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확인 후에 바꿔주던지, 해야겠음. 짜-잔! 별거 아닌데 돌멩이 멋스러워. 돌멩이를 넣어..

[Game]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리뷰 1편!(Marvel's Spider-Man: Miles Morales) [내부링크]

새로운 히어로로 활약하는 마일즈 모랄레스가 놀랍도록 폭발적인 힘을 자기 것으로 만들며 스파이더맨으로 우뚝 서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면? 해봐야지! 노는 게 제일 좋은 오드양의 첫 번째 게임 리뷰는 'Marvel's Spider-Man: Miles Morales' 줄여서 스파이더맨: MM으로 시작합니다. 리뷰 1부 고고! 이 게임의 첫 발매일은 PS5/PS4로 2020년 11월 12일입니다. PC는 2022년 11월 18일로 정식 한국어 지원이 되고 가격은 현재 에픽 게임즈에서 44,800원인데 33% 할인해서 30,010원에 판매하고 있죠. 느낌 상 또 할인을 할 것 같긴 합니다. 뉴욕은 내 집 - 오픈월드의 묘미 오드는 실제 해외를 나가본 적은 많이 없지만, 게임을 통해서 세계를 자주 하는 여행..

[애드센스] Google Lighthouse, 웹 페이지 최적화를 위해서 [내부링크]

프로그램 언어 까막눈은 애드센스나 구글에서 메일만 보내와도 눈물이 난다.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요! 애드센스에 승인되고 5일 차에 왔던 편지를 열어봤다. 서치 콘솔, 라이트하우스, 콘텐츠 실적 추적하기, 모바일 친화성 테스트에 대한 안내였다. 다른 세 개는 알고 있던 건데, 라이트 하우스는 뭐지?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웹 페이지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오픈 소스 자동화 도구입니다. 공개 또는 인증이 필요한 모든 웹 페이지에 대해 실행할 수 있습니다. 성능, 접근성, 프로그레시브 웹 앱, SEO 등에 대한 감사가 있습니다. 라이트하우스에 대한 구글의 안내는 이렇다. 웹 페이지에 대한 조사를 해주는 도구인가 보다. 어딨 는지부터 찾아야 했다.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위치 및 사..

[글쓰기] F11, 전체 화면으로 글을 써봐요. [내부링크]

티스토리에서 글을 쓰다 보면, 웹상에서 글을 쓴다는 답답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상단에 보이는 주소창이나, 즐겨찾기 목록이나 여러 창을 띄워놓아 산만한 탭들 등이 그런 기분이 들게 하는 것이다. 새로운 느낌이 필요했다. 노벨라나, 다른 인터페이스처럼 느껴질 만한 게 없을까 고민해 본다. 다른 곳에서 글을 적으면 결국엔 복사해와야 하니까, 귀찮다. 그러다 백스페이스를 누른다는 게 어떤 키를 잘못 눌렀는지 화면이 바뀌었다?! 아, 맞다. 전체 화면 전환 모드란 게 있었지라는 깨달음과 동시에 티스토리도 전체 화면을 지원하는 걸 알게 된 순간이었다. F11. 이 작고 소중한 특수키는 전체 화면으로 전환시켜 주며 내 기분도 같이 환기시켜 줬다. 뭔가 깨끗하고, 프로페셔널한 느낌마저 든다. 모두들 한 번 눌러..

반스 인도어 스케이트파크(Vans Indoor Skatepark) OPEN! [내부링크]

겨울은 스케이터들에게 가장 가혹한 계절이다. 이 추운 계절에 VANS가 멋진 일을 해냈다. 서울 이태원에 '반스 인도어 스케이트파크'를 오픈한 것이다. 소리 질러- 뿌잉뿌잉!! 두 달간 만나요! 서울 이태원동에 위치하고 있는 '반스 인도어 스케이트파크'는 170평 규모의 이태원 최초 실내 스케이트파크다. 약 두 달의 운영 시간을 보내며 스케이트 스쿨과 체험 및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2월 4일부터 3월 30일까지로 무료 이용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에 있는 스케이트 스쿨(SK8 SKOOL)에서는 스케이트보드 기초를 배울 수 있으며, 격주 월요일 저녁에는 여성 스케이터만을 위한 '걸스 스케이트 나이트(Girls Skate Night)'라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고 한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

[애드센스] 승인 받은 썰 푼다! [내부링크]

지난 1월 12일, 기다렸던 애드센스 광고 승인 메일을 받았다. 포기하고 있던 차에 받은 좋은 결과라 얼떨떨했지만, 기분만은 좋았다. 승인까지 65일 11월 9일 첫 글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거의 매일 글을 썼다. 쉽지 않았지만, 글쓰기가 즐겁고 누군가 내 블로그의 글을 읽어준다는 게 신기해서 마냥 어렵진 않았다. 즐기며 쓰다 보니 어느새 쌓인 글이 65개다. 승인을 위해 적은 글까지 합하면 80개가 넘는 글을 썼다. 승인은 80개가 되기 전에 받았다. 구글 애드봇이 언제까지의 글을 검색하고 승인을 줬는지 모르겠으니, 정확한 글의 개수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40개는 넘겨서 받은 듯하다. 승인 메일을 보자 마자 환호는 당연하고, 침도 흘렸다. 입을 너무 벌리고 웃었나 보다. 와- 진짜 원하던 시험에 합격..

[글쓰기] 제대로 쓰려 말고, 무조건 써라 [내부링크]

글을 쓸수록, 글쓰기 시간이 늘어날수록 글쓰기가 어렵습니다. 작법서를 찾아보고, 다른 사람들의 글쓰기 방식을 훔쳐봐도 도무지 쉬워지질 않아요. 오드도 매일 글을 쓰려고는 합니다. 그래서인지 글이 안 써지거나 마무리가 안 되는 순간도 매일 있습니다. 그렇게 매일 안 보이는 벽을 넘으려 노력하거나, 부딪혀 깨지거나 하며 지내고 있죠. 오드가 만나는 벽 글쓰기 중, 벽이 생길 때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답답함이 더 큽니다. 오드가 만나는 벽은 소재를 고르지 못하거나, 의욕이 앞서거나, 욕심을 부릴 때, 그리고 목적을 잃었을 때 나타납니다. 소재 부분은 관심사가 너무 많아서 고르지 못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관심사를 줄이거나 본인의 주력을 찾아야 하는데 아직은 많이 헤매고 있답니다. 소재를 고르지 못해서 나타나는..

[티스토리] 본문 글자색 꾸미기(feat. PANTONE) [내부링크]

글을 쓰다가, 제목이나 굵은 글씨에 색을 더할 때가 있다. 포인트로 그렇게 사용하는데 티스토리의 기본색에 없는 색을 써보고 싶어졌다. 우선은 팬톤의 추천 컬러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팬톤은 최고니까! 티스토리 기본 색상표 티스토리 본문 작성에서 보이는 색상표는 이렇게 생겼다. 기본적인 색상이지만 무지개 색깔로 예쁘게 정리되어 있다. 그래도 기본 글자색 말고 다른 색상도 쓰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글자색(배경색) 색상표를 자세히 보니 색상을 입력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으로 시작되는 16진수 색상 코드를 입력해서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이다. 팬톤(PANTONE) 팬톤은 사람별로 다르게 보이는 색상들을 시스템으로 구조화, 체계화시킨 기업이다. 전 세계 섬유, 의류, 미용, 인테리어, 건축 및 산업 ..

ODDSUNDRY를 소개합니다. [내부링크]

나란 사람.. 집에서 혼자 놀다 보면, 온갖 푸념 속에 파묻히기도 하고 혹은 즐거운 상상에 몸 둘 바를 몰라 나뒹굴기도 합니다. 오드선드리는 그런 오드의 정신세계를 반영한 곳이라고 보면 돼요. 처음 시작은 Etsy(엣시) 입점을 위해서였습니다. 엣시는 망했지만, 어느새 오드선드리라는 브랜드 이름은 오드의 영혼과 혼연일체 되어 지금에 이르렀죠. 평소의 일상은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이자, 동네 아줌마 등의 타이틀로 사느라 평범한 척 지내고 있습니다. 실상은 덕후 기질이 낭랑하고, 그럼에도 또 실증을 잘 내서 덕질의 대상을 시시때때로 바꾸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관심 없는 것이 없어요. 어려운 것들도 일단 머릿속에 욱여넣어보는 타입이랍니다. 별명이 도른자입니다. 우리 딸도 이 블로그를 볼 것 같은데, 집..

[글쓰기] 이만 '총총'의 뜻. [내부링크]

소라게씨의 일상 포스팅을 올리고 3일이 지난 오늘, 글에 남긴 의외의 문장 때문에 뜻밖의 지적을 받았다. "이만 총총이 뭐야, 70년대 사람 같아." 이만 총총. 아니, '그냥 글 마지막에 남길 수 있는 귀여운 말 아닌가?'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넘기기엔 묘한 찝찝함이 남았다. 검색을 시작하지! 이만 총총의 사전 적 뜻은 편지글에서 끝맺음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한다. 특히 총총은 한자로 悤悤, 이렇게 쓴다. 사실, 오드도 이만 총총의 '총총'을 다른 뜻으로 알고 있었다. 총총 거리며 물러나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말입니다. 이 총총 뜻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오드가 알고 있던 뜻으로도 쓰고, 끝맺음의 뜻으로도 쓰고, 촘촘하고 많은 별빛이 또렷또렷한 모양을 뜻하기도 한다. 뜻이 여럿이지만 글의 끝에 ..

[글쓰기] 어떤 말투로 글을 써야 할까? [내부링크]

글쓰기에도 글 쓰는 사람의 말투나 느낌이 담기기 마련이다. 지금까지 포스팅을 하면서, 오드의 말투는 '-다.'로 일관되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런 식의 글쓰기가 공감과 소통을 위한 블로그에도 맞는 글투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일상적인 이야기에는 '나는 오늘 밥을 먹었다.', '아침엔 꼭 커피를 마셔야만 정신이 맑아진다.'라고 쓰는 게 간략하게 전달하기에 좋아 보인다. 그 외에도 '-다'로 끝나는 글은 생각이나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주니 군더더기가 없다. 그럼에도 고민이 되는건, '공감'에 관한 부분 때문 일 것이다. 내가 만약.. 글쓰기에도 글쓰는 사람의 말투나 느낌이 담기기 마련입니다. 지금까지 포스팅을 하면서, 오드의 말투는 '-다.'로 일관되게 사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소라게] 놀이 사다리 만들기, DIY [내부링크]

우리 집 소라게씨는 연휴 기간에도 홀로 씩씩하게 집을 지켜 주셨다. 혼자 집에 있는 걸 알았는지 움직임도 많이 없었던 듯하고, 새로 갈아 준 먹이도 먹지 않았다. 안쓰러움에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소라게는 등반을 좋아한다는 정보가 기억났다. 전에 다른 집 소라게씨를 구경해 보니 심심찮게 사다리 종류를 볼 수 있었고, 잘 오르내린다는 후기도 보게 되었다. 그래, 사다리를 만들어주자! 오드와 소라게씨 사이에 돈이 많이 드는 거래는 집과 램프 이외에는 없다. 직접 만드는 재미도 있고, 소라게씨 취향에 맞는 물건을 구하려 매번 소비를 하는 건 싫다. 그래서 사다리도 만들기로 했다. 나무젓가락을 자르고, 집에 있는 마끈으로 엮으니 그럴싸한 귀여운 사다리가 완성 됐다. 그런데 이거 어디다가 걸어주지? ..

[건강] 당뇨,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 [내부링크]

2020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 명이다. 2050년에야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이 될 것이라 예측했는데, 그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예상치를 추월했다. 당뇨병이 뭐지?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질병이다.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피 속의 포도당 농도가 높은 특징을 갖는다.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 제1형 당뇨병이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당뇨병으로, 전체 당뇨병의 약 10%를 차지한다. 주로 소아나 청소년들에게 발생해서 '소아 당뇨병'이라고도 한다. 제1형 당뇨병은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이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의 한 종류로 분류되며, 일반적인 당뇨병처럼 식이 요법과 운동만으로 치..

[건강] 공복혈당 장애가 뭐야? [내부링크]

22년도 6월에 오드는 종합건강검진을 받았었다. 생각보다 여러 군데 문제가 있었지만 그중 가장 의외였던 질병은 '당뇨'였다. 물론, 당뇨병 판정은 아니고 '공복 혈당 장애'가 의심되니 3개월 뒤에 다시 체크해 보라는 의사 권고가 있었을 뿐이다. 공복혈당 장애가 뭐야? 공복혈당 장애란, 당뇨병의 전단계라고 보면 된다. 다음 표를 참고 자료로 첨부한다. 혈당수치 기준표에 보면 100-125mg/dL이 공복혈당 장애에 속한다. 나는 102 정도로 아주 애매한 수치였다. 이런 애매한 경우를 공복혈당 장애 '의심 수준'이라고 부른다. 공복혈당 장애는 방치하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한다. 나는 아직 의심 수준이지만 이대로 방치하면 진짜 공복혈당 장애가 되고, 이후에는 당뇨 ..

명절, 차 안에서 아이와의 놀이 4가지! [내부링크]

명절이 시작되고, 우리 가족도 멀리 있는 부모님을 뵙기 위해 이동을 해야 한다. 적어도 4시간은 넘게 가야 하는 긴 거리에 어른도 지치지만 아이들은 더더욱 힘들고 따분하다. 멀미 걱정에 책이나 태블릿 혹은 스마트폰을 주기도 조심스럽다. 이번 연휴, 장거리 여행에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 4가지를 오드가 알려주려 한다. 끝말잇기 어느 정도 단어를 아는 아이라면 나이 상관없이 할 수 있는 놀이 중 하나이다. 규칙은 간단하다. 순서를 정하고, 첫 번째 사람이 단어를 말한다. 다음 사람은 앞사람이 말한 단어의 마지막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말하면 된다. 번갈아가며 단어의 끝말을 이어가다보면 겹치는 단어를 말하게 되는데, 그러면 게임이 끝난다. 물론, 아이들과의 게임이니 몇 번은 단어가 겹쳐도 봐..

설 선물, 뭐 할까 고민된다면? 딱, 정해드림! [내부링크]

2023년에는 설날이 1월에 있다. 그래서인지 새해를 시작하고 바로 명절을 맞이해야 하는 급박함 마저 든다.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온 설날. 아직까지 선물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분들을 위해 오드가 딱! 정해 주려고 한다. 나 또한 이른 설날 덕분에 서둘러 선물도 보내고, 또 받고 하면서 분주한 1월을 보내고 있다. 매해 명절 때마다 선물을 주고받는 상황이지만, 선물을 고르는 건 매번 어렵다. 그래서 대상별 선물 목록을 정리해 본다. 부모님/조부모님 - 홍삼, 전복, 반건시 곶감 내가 부모님들께 드렸던 선물로 호응이 좋았던 건 홍삼과 전복, 반건시 곶감이었다. 특히 반건시 곶감과 홍삼은 외할머니가 몹시 좋아하셨고 전복은 부모님이 좋아하셨다. 물론 선물에 대한 호불호 반응은 집집마다 다르니 단순히 나의 상황..

[국립과천과학관] 똑똑한 관람 순서! [내부링크]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붐비는 주말엔 가족 모두가 즐거울 조금은 똘똘한 계획이 필요하다! 이번 우리 가족의 주말 나들이는 겨울비가 오는 멋진 날이어서인지 개관 시간보다 1시간이나 늦었음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다. 덕분에 매표도, 예약취소 후 재예약도 순조로웠고 천체투영관 관람 전 식사도 어렵지 않았다. 국립과천과학관의 상설전시관은 총 8개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하루 온종일 과학관에 있을 수 있다면, 관람 순서는 무시해도 좋겠지만 아이들의 집중력은 하루치에 못 미친다. 나는 과학관 안내서의 추천 관람 순서에 천체투영관을 꼭 포함하고, 우리 아이들이 평소 흥미로워했던 것들과 피로도 게이지에 맞춰 조정했다. 우리 가족의 관람 순서는 미래상상SF관 > 점심 식사 > 천체투영관 > 과학탐구관 > 자연사관 > 첨단..

[국립과천과학관] 꼭 봐야 할, 천체투영관! [내부링크]

국립과천과학관은 한국에서 제일 큰 규모의 과학관으로 실내 전시관과 실외 전시장으로 나뉘어 있다. 천체투영관은 본관동 후문으로 나가면 보이는 멋진 돔으로 이루어진 건물로 오늘은 천체투영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천체투영관은 플라네타리움이라고도 하는데 영어 단어를 찾아보니, Planetarium이라고 쓰고 뜻은 별 비춤돔 혹은 천체투영관이었다. '별 비춤돔'이 더 이해하기 쉬운 것 같다. 말 그대로 둥근 화면에 별을 비춰주는 상영관이다. 요즘은 내 어린 시절과 다르게, 별 보기가 쉽지 않다. 내가 어린 시절, 놀러 갔던 외할머니 집은 정읍의 내장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동네에 집도 세 집 밖에 없었다. 대문 밖에 불빛이라고는 동네 구멍가게 앞 전봇대 불빛이 전부였다. 그래서 밤이 되면 눈을 떠도 감아도 같은..

[국립과천과학관] 주차부터 발권까지! [내부링크]

오늘은 아이들과 오랜만에 바깥 외출을 하기로 한 날이다. 목적지는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의 매표소는 본관동 중앙에 있고, 주차장은 동주차장> 중앙주차장> 서주차장 순으로 매표소와 가까웠다. 우리 가족은 이미 만차인 동주차장엔 주차를 하지 못하고, 중앙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아이들 걸음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과학관 본관동이 나온다. 생각보다 일찍 만난 본관동에 살짝 설레겠지만, 중앙주차장에서 매표소를 향해 걸어가다 보면 만나는 본관동 첫 번째 출입구는 매표소 입구가, 아니다! 그 문 앞에서 당황하는 가족을 여럿 봤다. 잊지 말자, 본관동 가장 중앙까지 가야 매표소를 만날 수 있다. 매표소는 아주 넓고, 무인 발권기가 여러 대 놓여있어서 붐비지 않고 발권을 할 수 있다. 상설전시관은 홈페이..

[IT] 새로운 친구, ChatGPT [내부링크]

터미네이터에선 스카이넷이 인간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다. 스카이넷은 영화에서만 나오는 인공지능으로, 실제로 존재하는 AI들은 이러한 파괴적인 목적을 가지지 않는다. AI의 발전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현재 세상에 알려진 것 이상의 엄청난 첨단 기술이 이미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확신하게 할 정도로 말이다. 혹시 심심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고 있을까? AI 기반의 채팅 프로그램이다. 요즘은 챗봇 서비스처럼 익숙하게 쓰이고 있지만 그 이전에 심심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챗봇 서비스와 비슷하지만, 개인적인 이야기에도 재치 있는 답변을 해주는 AI다. 지금 내가 소개할 ChatGPT는 심심이의 성장 후 버전이라고 설명하면 이해가 쉬워진다. ChatGPT의 GPT는 Generative Pre-..

어쩌다 보니, 피아노 [내부링크]

C, D, E, F, G, A, B. C부터 시작되는 단순한 알파벳의 나열처럼 보이나? 나도 그랬다. 그런데 앞으로는 저 알파벳을 음계로 읽어야 한다. 그게 새롭게 시작한 일의 첫 번째 규칙이다. 틀려도 괜찮고, 실수해도 괜찮고, 다시 해도 괜찮다. 모든 게 괜찮은 게 새로운 일의 두 번째 규칙이다. 어린이들이 다니는 피아노 학원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그렇다. 나는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악기와 친해질 것 같지 않던 삶에 피아노를 맞닥뜨리니 너무나 당혹스럽다. 그럼에도 나는 피아노를 배우고 있다. 이제 이틀째라 여전히 혼란스럽지만 익숙해지려 노력 중이다. 오늘까지 배운 내용으론 요즘 계이름은 알파벳으로 익히며, 피아노 건반 위에 놓일 손가락은 숫자가 부여되는데 그 숫자는 엄지부터 ..

엄마 말고, 다른 거 [내부링크]

새해가 되자 엄마 말고 다른 게 하고 싶어졌다. 아니, 늘 그랬다. 엄마도 하고, 다른 것도 하고 싶은데 엄마가 본업이니까 다른 일은 쉽게 시작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핑계겠지만 집안일과 육아의 90%는 내가 해야 하고 내심 본업이 적성에 딱이다. 그럼에도 늘 다른 게 하고 싶다. 그래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만들기도 하고 끊임없이 하루를 쪼개가며 살고 있다. 이것저것 하는 게 많아지니, 잘하고 싶은 욕심도 늘었다. 글도 '잘' 쓰고 싶고, 그림도 '잘' 그리고 싶고, 스케이트 보드도 '잘' 타고 싶다. 전부 다 잘하는 것이 전자레인지에 넣은 3분 요리처럼 간단치 않다는 건, 나도 안다. 엄마 말고 다른 걸 한다면 나는 뭘 하고 싶은 걸까? 당장 선택하라면 여러 가지 호화스러운 조건이 주어지는 가정 아..

아무런 생각이 없다. [내부링크]

아, 오늘은 글을 쓰기가 싫다. 그림도 그리기 싫다. 아무런 생각이 안 난다. 써야 한다는 책임감은 있어서 마음으론 짜증 내며 울고 있다. 도대체 매일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는 게 가능한 일인가 하고 의심도 해본다. 재미가 없는 날이다. 너무 집에만 있었던지, 책도 안 읽고 다른 일에 빠져서인지 컴퓨터 앞에 앉기도 싫다. 그런데 말입니다. 앉았지 말입니다. 뭐라도 해야 되는 거니까. 낙서 같지만 그림도 그렸고, 끄적거리지만 글도 적고 있다. 그럼에도 아무 생각이 없다. 생각이 안나니까 글도 없고 그림도 없다. 그러다 보니 답답하다. 매일 소재를 찾아내고, 매일 그림을 그리는 분들은 메모로 정리를 해놓는다고 하던데 나도 적어 뒀던 일기들을 찾아봐야겠다. 아니, 소재를 찾아도 아마도 오늘은 아무것도 안 했..

[씀] 잠재력 [내부링크]

잠재력 숨어있는 걸 보니 찾기가 쉽진 않나 보다. 얼마나 좋은 것이길래 이리도 꼭꼭 숨어버렸을까. 얼마나 멋진 것이길래 이리도 나타나지 않을까. 어디서 나올지 몰라 이것저것 들춰보는 것들이 늘어난다. 어떤 것은 소중히 닦아도 보고 어떤 것은 거칠게 갈아도 보면서. 그렇게 스스로 나타나주길 기다려본다. 오드선드리 2023년 1월 1일, 낮

[소라게] 은근하게 즐기는 야행! [내부링크]

소라게가 움직이는 걸 눈으로 직접 본다는 건 너무 어렵다. 그래도 소라게가 살아가는 모습은 확인해야 하므로, 오늘은 늦은 밤 소라게를 관찰해 본다. 11시가 넘은 늦은 밤. 거실 한편에서 딸그락딸그락 소리가 소란스럽게 울린다. 마치 알람을 들은 것처럼 따뜻하게 데워진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슬며시 소라게 집으로 향했다. 너무 밝은 불빛이나 커다란 동작에는 놀라서 움직임을 멈춘다는 것쯤은 알고 있기 때문에 거실 저만치부터 낮은 포복으로 소라게에게 다가간다. 이게 뭐라고! 팔꿈치랑 무릎이 아프지만 조심조심 살금살금 들키지 않게 서서히 다가서자, 물놀이 중인 소라게가 보인다. 밤에 뭐 하나 했더니 소라게 나름대로의 나이트 라이프가 있던 거다. 폰의 손전등 기능을 켜고 소라게에게 직접 비추지 않고 슬며시 관찰을 ..

[씀] 적어두다 [내부링크]

적어두다 세상 모든 것을 기록하는 기록관이 있다. 매일 타자기 앞에서 쉬지 않고 타이핑을 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타자기 소리 말고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책상 하나, 의자 하나, 타자기 하나, 기록관 하나. 너른 공간 속에 넘칠 듯 넘실대는 기록만이 그곳의 허전함을 채운다. 어느 날, 기록실에 날아든 꽃잎 한 장이 기록관의 책상 위에 떨어진다. 기록관은 타이핑을 멈추지 않은 채 그 꽃잎을 슬쩍 내려다본다. 그러고는 이렇게 적는다. '봄이 안녕이라 인사한다.' 오드선드리 2022년 12월 24일, 밤

Merry Christmas [내부링크]

어제에 이어 오늘도 크리스마스가 주제다. 당장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지 딱히 다른 주제가 떠오르지 않는다. 이미 신나 있기도 하고, '내일 저녁 준비를 뭘로 할까?' 라던지 '파티는 어떻게 해볼까?'라던지 따위의 생각들 때문에 글쓰기가 쉽지 않기도 하다. 시간이 있었다면 크리스마스에 먹는 음식을 그렸을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지만 특수한 휴일을 앞둔 엄마의 하루는 그리 한가하지만은 않다. 그래서 그리기 쉬운 그림을 그렸다. 나의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는 즐겁지 않았다. 7살에 다니던 교회는 헌금을 내지 않는 가난한 어린이들을 싫어했다. 그래서 5살 동생과 집 근처에 있던 그 교회를 가면 어른들의 눈치에 편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때도 마찬가지였다. 부모님들과 함께 말끔하게 차려입고 교회..

크리스마스 환상 준비 방법 3가지. [내부링크]

곧 크리스마스라, 엄마이자 아빠인 한국 지부의 꼬마엘프들은 생각이 많아진다. 몹시 바쁜 산타할아버지를 대신하여 해야 될 일이 많은데, 그중 '동심 지키기'는 매 해 난이도가 상향되어 어려운 임무로 꼽힌다. 2022년도 12월도 다르지 않다. 나는 9살, 7살이 된 딸과 쌍둥이 아들들을 위해 어른이 된 지금도 산타는 있다고 믿는다. 내가 먼저 믿어야 아이들에게도 리얼한 산타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으며, 믿어야 존재하는 것도 있으니 이유 없이 믿는다. 아니 믿는 척, 혹은 같이 일하는 척도 한다. 이제 9살 된 딸은 산타는 이미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나이지만 생각보다 매 해 풀어놓은 스토리가 탄탄했는지 아직은 산타의 존재를 믿고 있다. 내가 만들어 놓은 스토리는 생각보다 단순한데 오랜 기간 쌓아와서 비교적..

[씀] 혼자 있는 시간 [내부링크]

혼자 있는 시간 사박사박 바느질을 하다가 배도 고프니 어제 쪄놨던 노란 옥수수를 데워 먹는다. 목이 마르니 얼음 가득 커피도 한 잔. 앉았는지 누웠는지 모르게 널브러져도 본다. 비도 오니, 무심히 창 밖도 내다 보고 멍하니 집 안을 바라보다 하릴없이 얼룩진 방바닥을 찾아다니며 닦아 본다. 오드선드리 2020년 06월 25일 10시 혹시 '씀'이라는 글쓰기 어플을 아시나요? 새벽 혹은 저녁 감성으로 글쓰기 좋은 어플인데 매일매일 글감을 공개하고 그 글감에 맞춰 글을 쓰면 된답니다. 누구나 쓸 수 있고, 누구나 공유할 수 있지만 피드백은 없어요. 그래서 비평이나 호평이나 이런 것들도 존재하지 않는 오로지 나, 혹은 내 글을 읽어 줄 누군가를 위해 일방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것저것 일상을 공유..

[소라게] 추가 아이템 장착! [내부링크]

추운 날씨가 계속이다. 우리 집 인도 소라게는 25~30도가 생활하기에 알맞은 온도로 최저 온도인 25도를 기준으로 봤을 때 지금 거실 온도는 최저 온도보다 2도 더 낮다. 마음으로 느껴지는 추위까지 더하면 체감 온도는 20도 정도. 최저 생활 온도보다 5도 낮은 지금의 생활은 소라게에게 해로울 것 같아, 돈을 쓰기로 결정했다. 나는 소라게한테 뭔가 더 해주고 싶지 않았는데 하게 된다. 은근히 뭘 자꾸 사게 되는데, 아직도 덜 산 것 같아! 할로겐램프 빨간 전구 줄까, 파란 전구 줄까? 아니면 뜨거운 전구 줄까?! 같이 온열 전구의 세계는 형형색색으로 화려함이 가득했다. 아무것도 모르니까 과감하게 할로겐으로 샀다. 파충류와 거북이용이라는데 구매후기에 소라게 사육사가 있어서 그거 하나 믿고 구매 완료! 나..

눈 내리는 하루 - 오후편 [내부링크]

오전부터 내리던 눈은 눈송이의 크기가 작아졌다, 커졌다를 반복하며 늦은 오후까지 내렸다. 김박사와 색이 사라진 집에서 뒹굴거리니 아이들 하원, 하교 시간이다. 노는 시간은 너무나도 빨리 흘러간다. 뽀로로와 친구들도 이래서 매일 아쉬워하는구나. 겨울, 싫어! 나는 추운 게 싫다. 추우면 잔뜩 움츠려 드는 어깨의 긴장감과 더불어 밀려오는 뻐근함이 싫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덜덜 떨리고 온 몸에 닭살들을 돋아나게 하는 차가움이 싫다. 싫은 게 잔뜩인 추운 겨울에 눈이 내려 발 끝 마저 얼 것 같은 저 처참한 환경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4시 30분이, 싫다. 아아아아- 나가기 싫다! 그래도 어떡해, 내가 엄만데. 애들은 데리러 가야지.. 조금 전에 도착한 큰아이는 놀이터에 간다며 핫초코를 뜨끈하게 타 달라길래 ..

눈 내리는 하루 - 아침편 [내부링크]

눈 소식이 요란하더니, 진짜 눈이 내린다. 아침부터 요란스럽게도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큰아이 등굣길 배웅을 다녀오니 문을 열고 들어선 집안의 온기가 새삼스럽다. 우리 집이 이렇게 따뜻했나 싶은 생각이 들어. 눈이 오는 날 아니면 내린 눈이 소복이 쌓인 날은, 쌓인 눈이 생동하는 모든 소리를 잡아먹은 것처럼 온 세상이 조용하다. 이따금 들려오는 소리도 이불속에서 내지른 소리처럼 선명하지 않다. 그리고 온통 회색 아니면 하얀색으로 덮인 풍경은 그 색깔만큼이나 하루가 단조롭길 바라는 게으름이 밀려온다. 외투는 대충 털어 걸어 놓고, 멍하니 소파에 앉았다. 집이 바깥 풍경의 색에 물들었는지 더불어 우중충하다. 흐린 하늘 같은 거실 한가운데로 갈색 털 뭉치 한 마리가 걸어온다. 요란한 꼬르륵 소리를 내며 걸어오는..

[소라게] 살아남은 근황 [내부링크]

우리 집 소라게의 생존 신고를 한다. 아직 잘 살아 있음에 고맙고도 기특한 매일이다.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하게 되는 일 중에 애들 등원, 등교 말고도 하나가 더 생겼다. 세 아이, 한 마리의 멍멍이 말고도 새로 들어온 뉴비의 생존 확인이다. 아침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죽었니, 살았니?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최소 생존 시그널만 확인하는데, 오늘은 숨숨집이 뒤엎어져 있고 숨숨집에서 잠자던 소라게가 밖에 굴을 판 걸 보니 손을 대거나 다른 자극을 주지 않아도 살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휴- 다행이다. 소라게의 수명은 자연에선 30년, 사육 환경에 따라 최대 10년이라지만 우리 집 소라게의 수명은 누가 장담해줄 수 있을까? 이제야 4주 차에 들어선 우리집 소라게. 어..

[애드센스] 승인에 도전하며, 검색 엔진 최적화(SEO) 공부하기 [내부링크]

애드센스 승인에 계속해서 도전 중에 있다. 그와 동시에 검색 엔진 최적화 공부도 같이 시작했다. 서적을 찾기보다 다른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보며 배우고, 까먹고, 또 찾고를 반복 중이다. 어렵다. 하지만 해야 될 일이다. SEO가 뭐죠? 나는 티스토리 초보 블로거로 이 어마어마한 세상의 코딩 언어 자체가 생소하다. 티스토리를 시작하면 초기 설정부터 스킨 편집, CSS, HTML 수정, 코드 복사하고 붙여 넣기, 서치 콘솔, 애증의 애드센스까지 티스토리라는 단어와 함께 검색되는 무궁무진한 정보들이 있다. 그중에서 지금의 내가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시도를 해봐야 했는데 스킨 편집이랑 서치 콘솔 가입, 애드센스에 사이트맵과 RSS 등록 같은 건 외우지 않아도, 이해하지 못해도 따라만 하면 되니까 할 만했다. H..

[애드센스] 루키들을 위하여 - 3가지 금기 사항 [내부링크]

애드센스 루키들은 보세요. 오죽하면 이런 글까지 남길까 싶은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와중에도 타이핑이 멈추질 않는 걸 보니 하고 싶은 말이 많나 보다. 나는 애드센스 승인에 아직까지도 목말라하고 있다. 이 말은 즉슨 나는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미승인자다. 애드센스와의 밀당이 끝나질 않는데, 이유는 모르겠고 이유를 찾는 와중에 귀중한 깨달음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애드센스 승인 검토 이 애증의 시스템은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나도 그 지쳐가는 사람 중 하나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지치는 길을 선택한 건 나 스스로인 것 같아서 나는 할 말이 없다. 그렇지만 다른 루키들까지 헤매라는 법은 없으니까 내가 헤매다 깨달은 바를 이곳에 남긴다. 비장하네. 1. 섣불리 애드..

[애드센스] 계정 해지는 신중하게! [내부링크]

애드센스 계정은 건들지마. 애드센스 검토 요청 중에 나는 성격이 아주 급한 편인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난 11월 29일, 14일에 신청했던 애드센스 승인 검토가 2주를 넘었는데 결과가 나오질 않는다고 계정 해지를 했었다. 무한 검토에 빠졌다는 생각에 그걸 해결하는 방법 중 계정 해지가 도움이 되었다는 글을 읽고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이었다. 지금은 그때 했던 나의 행동에 대해 몹시 반성하고 후회까지 하는 중이다. 과거의 나, 조금만 더 참지 그랬어! 그래서, 지금은? 오늘의 상황을 말하자면, 바보는 바보짓을 하고 난 뒤에야 바보라는 정체성에 소신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오늘 한 바보짓은 스킨 편집 > html 내부에 넣어 둔 애드센스 코드를 모두 지우고 애드센스 내에서 사이트 삭제까지 강행한 뒤 재등..

SKATEBOARD : Ryan Sheckler(라이언 셰클러) [내부링크]

천재 스케이트 보더 올모스트 라운드 쓰리를 보면 보드를 굉장히 잘 타는 꼬마가 한 명 등장한다. 보드 트릭을 너무나도 쉽고 즐겁게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어린이라는 생각은 어느새 훨훨 날아가 버리고, 대단하다는 생각만 머릿속을 가득 메운다. 그 영상 속의 소년이 라이언 셰클러다. 그때 나이 14살이었던 소년은 이제 어엿한 중년의 남자가 되었지만 여전히 천재 보더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로드니 뮬런도 엄청난데, 라이언 셰클러는 타고난 운동 신경과 센스가 로드니 뮬런의 테크니컬하고 잘 계산된 느낌과는 사뭇 다른 결의 트릭을 보여준다. 깔끔하고 가벼워 보이는 몸놀림은 미국 만화 속에 나오는 스케이트 보드를 잘 타는 10대 소년 캐릭터와 매우 흡사하다. 그만큼 현실감이 없다. 그려낸 듯 한 그 모습은 ..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한 여행 [내부링크]

애드 고시 애드센스 승인에 관한 글을 찾아보면 어떤 사람은 10개도 안 되는 글로 승인을 받고 어떤 사람은 굉장히 많은 포스팅에도 애드센스 승인에 탈락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합격의 희비를 만나 볼 수 있다. 나도 최근 애드센스 승인에 대해 알게 돼서 꾸준히 포스팅을 하고 글을 쓰고는 있으나, 나 스스로가 승인을 위해서 남기는 글에 대해 애착이 전혀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좀 오래 걸리더라도 내가 남기고 싶은 글을 남기며 승인에 도전 중이다. 그래도 족보는 필요했나 보다. 첫 번째 시도는 블로그 내에 글도 없었지만 호기심에 버튼을 눌렀기에 당연히 탈락할 걸로 예상했었지만, 두 번째 시도는 3주가 넘도록 승인 혹은 미승인 어떠한 모션도 없기 때문에 너무나 답답했다. 재가입이라는 시도를 했으나, 이..

SKATEBOARD : Chris Haslam(크리스 하슬렘) [내부링크]

Definitely one of the craziest mini-ramp skaters. 확실히 미친 미니 램프 스케이터 중 한 명이라는 대원 송의 말과 같이 크리스 하슬렘의 스케이트 보딩은 다소 정상에서는 벗어난 듯한 느낌을 준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긴 머리와 수염은 그런 보딩 스타일을 대신 말해주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크리스 하슬렘을 처음 본건 올모스트 라운드 쓰리. 이쯤 되면 올모스트 라운드 쓰리 비디오는 성지에 가까운, 반드시 봐야 할 스케이트 보드 비디오임이 확실해졌다. 크리스의 보딩 스타일은 굉장히 창의적이고 유쾌하며 과감한 데다 매력적이다. 캐릭터가 확실한 이 사람을 보고 있자면 더불어 즐거워진다. 그 덕분인지 과거에는 많은 브랜드의 지원을 받았고, 또 오랜 기간 동안 그 브랜드들과 ..

[소라게] 얼굴 보기 힘든 소라게씨 [내부링크]

모르겠다. 소라게를 키우기 시작한 지 어느덧 2주가 지났다. 그동안 이래저래 소라게 집 내부에 들어간 집기들을 옮기고 빼고 다시 넣고 하면서 먹이 교체도 이틀에 한 번씩 해주며 지냈다. 2주밖에 되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영영 이럴셈인지 나는 소라게를 모르겠다. 취향이 안 맞는다고나 할까, 귀여운데 귀여운 건 겉모습뿐 하는 행동은 전혀 귀엽지 않다. 더군다나 낮동안에는 활동하는 모습을 보기가 너무 힘들다. 종종 거처를 옮길 때에만 움직이는 것 같은데 그것마저도 움직인다 싶어 보러가면 껍질 안으로 쑥 들어가 버린다. 제대로 얼굴을 마주한 적이 없어! 그리고 먹이 선호도를 알아보기 위해 여러 종류의 먹이를 골고루 줘보고 있는데 이것도 꽤나 부정적인 결과가 넘쳐난다. 처음엔 코코넛 가루를 먹길래 그걸 주축으로..

한국인의 김장 - 배추 200 포기 [내부링크]

김장과 김치 우리 집은 매 해 겨울마다 김장을 한다. 김장을 하지 않는 집도 많아졌다지만, 우리 집만은 빼먹지 않는 연례행사로 김장을 하고 있다. 김장을 해서 늘 맛있게 김치를 먹고 있으면서도 '한국의 김장 문화'에 대해 깊이 알려고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참에 김장에 대해 좀 더 찾아보고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다. 자랑스럽게도 김장은 2013년도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영문명은 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라고 하는데 '김치를 만들고 나누기'를 김장이라고 써놓은 내용이 정겹다. 내가 생각했던 김장의 내용과 닮아 있으나, 유네스코가 요약해놓은 김장의 모습은 좀 더 전문적이고 세밀하게 분석하고 적어두었다. 유네스코의 요약에 의하면 김장은 한..

SKATEBOARD : 찢어진 운동화 [내부링크]

찢어져도 특별한 운동화 낡거나 해진 운동화를 신을 때 기분이 좋을 수 있을까? 나의 대답은 'YES!' 그것도 대문자로 강하게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내 운동화는 특별하니까! 보드를 타면 새 운동화든 헌 운동화든 보드 위에서 처참히 갈려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사포로 되어있는 보드의 상판은 그 어떤 것도 온전한 채로 내버려 두지 않지만 그럼에도 운동화가 갈려 보드 위에 남기는 흔적들은 너무나도 즐겁다. 내가 어떤 기술을 했고, 기술이 제대로 행해졌을 때 그려지는 그 궤적은 새겨지는 선명도만큼 뿌듯함과 보다 큰 기쁨을 선사한다. 그래서 보더에겐 지금 당장 버려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다 찢어진 운동화도 소중하다. 이전에 했던 포스팅에서 킥플립을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알리 연습때는 운동화..

SKATEBOARD : Daewon Song(대원 송) [내부링크]

Skate Nerd, 대원 송 16년도 인터뷰 글에서 발췌한 내용을 제목으로 썼다. 프로의 대열에서 그리고 여전히 전설로 남아있는 그가 본인을 직접 표현한 말이다. 그때 인터뷰에서도 눈을 뜨면 스케이트 비디오를 분석하고, 누가 어떤 스폿에서 무엇을 했는지도 체크하고 하루 온종일 스케이트 보드만 생각한다는 그는 스스로를 'Skate Nerd'가 맞을 거라 말했다. 앞서 포스팅했던 올모스트 라운드 3의 비디오에 로드니 뮬런과 대결 구조를 컨셉으로 멋진 보딩 기술을 선보였던 그가 너드라고 하기엔 너무 과한 처사다. 진짜 너드인 나 같은 사람들은 그냥 울어야지 어쩌겠어. 외모에서부터 풍겨오는 강한 이미지는 그의 고난했던, 강해져야만 했던 과거를 투영한다. 과거에 그가 미국에 정착할 시절은 지금의 미국보다 이민자..

낡은 기록 [내부링크]

오래된 것에 대하여 옷장 속 상자 안에 고이 모여있던 초등학생 시절 성적표, 예쁘다며 모아뒀던 병뚜껑들, 아까워서 버리지 못한 냄새나는 스웨터 등 버려야 할 물건들이 어째서인지 엄마 집에는 가득하다. 주인인 내가 와서 버리지 않는 한 오래된 무덤 속 관처럼 계속 존재할 것만 같은 물건들이 말이다. 나에게는 쓰레기, 엄마에겐 간직해주고 싶은 딸의 소중한 기억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고향에 오게 되었다. 오래된 것, 낡은 것들을 마주할 용기를 내면서. 여전하다 싶은 집의 외관과 익숙하고 묘하게 따뜻한 냄새,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편안한 듯 불편한 생활 모습은 내가 살았던 '집'에 왔음을 상기시켜준다. 물론, 온전히 내 집이라는 느낌은 이제 없다. 내 집은 다른 곳이라는 걸 몸도 마..

김박사의 겨울 #1 [내부링크]

추운 겨울이 왔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가을은 온다 간다 말도 못 하고 쫓겨나버렸다. 아침에 눈을 뜨니 실감 나는 추위에, 겨울이 '자- 아침이야. 그런데 몹시 추워서, 이불속에서 나오려면 큰 용기가 필요할 거야!'라고 말하는 듯하다. 잔뜩 약이 오르지만 어쩔 수 없다는 걸 너무도 잘 알기에 끄응- 소리와 함께 이불을 치워내고 나온다. 으슬으슬 추워지는 몸을 쓰담으며 거실로 나오자 멀리 일인용 소파 위에 잔뜩 웅크린 김박사가 보인다. 작은 방석과 소파 아래 깔린 방석 사이로 햄버거 패티 마냥 끼여있는 김박사를 보고 있자니, 나만 겨울을 실감하는 게 아닌가 보다. 커피 포트의 물이 끓기 시작하자, 세 개의 머그잔에 각 각 보리차 티백을 넣는다. 오늘은 추우니까, 내 머그잔에도 보리차 티백을 넣었다. 물을..

SKATEBOARD : Rodney Mullen(로드니 뮬런) [내부링크]

Rodney Mullen, 살아있는 전설 서둘러 말하지만, Rodney Mullen은 전설이며, 스케이트 보드 기술의 창조주다. 내가, 혹은 그대들이 알고 있는 어지간한 기술은 다 이 사람이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아주 가볍게 예를 들자면, Kick Flip(킥플립). 1966년도에 태어난 로드니 뮬런은 올해 만 56세다. 그럼에도 현역이다. 스케이트 보드를 나이 때문에 잘 못 탄다는 건 다 거짓부렁이며 나약한 자들의 핑계일 뿐, 나이와 상관없이 탈 수 있는 게 스케이트 보드다!라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그는 10살 때 처음 보드를 시작하고, 14살에 첫 세계 프리스타일 스케이트보드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한다. 그 이후 10년 동안 35개 프리스타일 대회 중 34개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독보적인..

[소라게] 타마토아의 숨숨집 [내부링크]

재활용 숨숨집 지난번, 타마토아가 숨숨집이 없어서 스스로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 잠시 잠깐 실종됐던 사건이 있었다. 그 후에 박스로 간이 숨숨집을 만들어 주고 이 녀석의 눈치를 살피던 중, 아무래도 너무 커 보여서 새로운 집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박스 집도 재활용이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튼튼할 것 같은 페트병을 재활용해보기로 했다. 집에 있던 뚱뚱보 페트병 콜라가 눈에 띄었다. 가족 모두가 서둘러 마시고 페트병 아랫부분을 잘 잘라내고, 소라게가 잘 들어갈 수 있게 입구도 만들었다. 혹시 몰라서 안전을 위해 라이터로 잘라낸 부분들을 살짝 녹여주는 섬세함도 잊지 않았다. 이걸로 마무리 하기에는 빛을 차단 할 수 없을 것 같아 고민하다가 아크릴 물감을 칠해야겠다고 결심하고 굉장히 빨리 실행에 옮겼다. 칠하..

내가, 글을 쓰기 위해서 [내부링크]

글을 쓰기 위해서 최근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도서관과 친해졌다. 글이란 걸 길게 써본 적도 없지만, 일기 이외에 내가 아닌 남을 위한 글을 썼던 적은 전혀 없기 때문에 '작법'이라는 게 필요하다 생각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 보다. 도서관에서 만난 수많은 작법서는 동료를 얻은 듯한 묘한 안도감을 주었다. 전에 소개했던 '쓰는 습관'이라는 책을 포함해서 '살짝 웃기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 '밀리언표 웹소설 비밀코드',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구입한 시나리오 작법서까지. 단시간에 꽤 여러 권을 읽었지만, 머리가 나빠서인지 얻은 거라곤 '성실함'이 최고라는 것이었다. 글도 그림이나 다른 어떤 것들을 잘하기 위한 것과 같이 성실하게 꾸준히 해야지 실력이 늘어나며, 일단 써야 된다. ..

SKATEBOARD : Almost(올모스트) [내부링크]

Almost(올모스트) 스케이트 보드가 태어나고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스케이트 보드 브랜드가 생겨났다. 그중 지금까지 살아남은 브랜드를 소개하고자 브랜드 이야기를 시작했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고 서칭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정보를 검색해내기가 쉽지 않다. 스케이트 보드 문화는 주류보다 비주류이기 때문에 더 자료를 찾기 어려운 건가? 아니면, 그동안 다른 삶에 눈을 돌려서, 관심을 내려놨던 나의 실수 인지도 모르겠다. 그중 클래식이라는 브랜드 중 하나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내가 처음 보드를 시작했을 때, Almost는 살아있는 전설이 만든 회사로 이 회사의 데크를 쓰는 것만으로도 로드니 뮬런과 대원 송이 내 안에 강림하는 듯한 느낌이 받았다(물론, 느낌만). 좋아하다 못해 존경하는 사람이 만든 데크라니 조금씩..

SKATEBOARD : THRASHER(트래셔) [내부링크]

THRASHER 매거진 스케이트 보더라면 이 매거진 하나쯤 가지고 있거나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너무나도 유명하고, 존재만으로도 스케이트보드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나는 이 매거진을 찢어서 벽에 붙여 장식하기도 하고 스크랩하기도 했었다. 지금 집에 있는 한 권은 소중이 보관 중에 있다. THRASHER는 1981년에 창간된 월간 매거진으로 스케이트보드를 중점으로 인터뷰, 사진, 음악, 스케이트 파크 리뷰 등이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매거진 업데이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종이 매거진 뿐만 아니라 웹 매거진으로 진화하면서 업데이팅도 병행하고 있는 트래셔는 정기적인 업데이트로 꾸준히 살아서 박동하고 있음을 알린다. 이 매거진은 같은 시대의 매거진들 중에서도 가장 기발하고 좋은 퀄리티의 기사와 컨..

SKATEBOARD : 인디펜던트 트럭(Independent Trucks) [내부링크]

인디펜던트 트럭(Independent Trucks) 한 번쯤은 사용해보고 싶은 트럭인데, 그럼에도 나에게는 좀 어렵게 다가오는 브랜드이다. 인디펜던트 트럭(Independent Trucks)은 지금 예비용으로 구매해둔 트럭 중 하나이다. 내년 봄부터 애들이랑 같이 보드를 탈 까 싶어서 구매해뒀는데, 묵직하고 단단해 보이는 게 내구도는 높아 보인다. 인디펜던트 트럭(Independent Trucks)의 초기 모델을 살펴보면 항공기 등급의 T6 알리미늄 합금, SAE 4130 크로몰리 합금강 액슬, 고 반발 공식 스톡 부싱이라고 번역이 되는데 뭔지 모르겠지만 항공기 등급, 번호 붙은 합금, 고 반발 이런 단어를 보니 몹시 강할 것 같다. 인디펜던트 트럭의 특징 인디펜던트의 트럭은 다른 회사의 트럭보다 높고 ..

[소라게] 타마토아 사라지다! [내부링크]

사라진 타마토아를 찾아서 어제 아침, 스스로도 예쁘게 꾸민 것 같아 뿌듯한 유리 상자 앞으로 갔는데 그 안에 존재해야 될 것이 사라지고 없었다. 어디 갔냐, 소라게. 타마토아가 사라졌다! 이렇게 높은데? 기어 올라갈 곳도 없는데? 사육장 안을 마구 뒤져보고 싶지만 괜히 또 저 어딘가 굴을 파고 들어가 있으면 스트레스받을까봐 적극적으로 찾아보지도 못하고 마음만 답답했다. 눈으로만 찾아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분명 어젯밤에 젤리 좀 먹고 땅 파는 걸 봤는데, 그 위치에 없었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없는데, 베딩 위에 희미하게 남은 이동 자국들. 추적을 시작하지! 대형 소라를 들춰봤지만 살짝살짝 베딩을 눌러봐도 이 대형 소라 아래에는 없는 것 같다. 다음은 막대기들 근처인데 여긴 아무리 봐도 쉬고 싶어질 공..

SKATEBOARD : 썬더 트럭(Thunder Trucks) [내부링크]

썬더 트럭(Thunder Trucks) 보드를 처음 시작할 때 디자인이 예쁘고, 낮은 트럭이 좋아서 샀던 브랜드가 썬더였다. 예전에는 트럭들도 색색깔의 알록달록한 것들이 많아서 디자인 요소도 아주 많이 가미된 그것들을 구경만 해도 행복했었다. 요즘 나오는 트럭들은 아주 작게 브랜드 이름만 들어가거나 단순하게 각인 정도로 마무리된 디자인으로 나오는데, 썬더 트럭은 22년도인 지금도 풀컬러링이나 귀엽고 예쁜 디자인의 트럭을 많이 만들어 낸다. 예쁜 거 좋아하고 낮은 트럭 선호하면 썬더 트럭이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구경만 해도 행복하다니까! 썬더 트럭의 로고는 하트 모양의 수류탄인데, 사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뭔가 그 시절 펑크가 유행했었고 그 유행과 더불어 어울리는 듯한 느낌의 로고이다..

[소라게] 본격! 소라게 키우기 [내부링크]

아직 적응 중인 타마토아 타마토아가 우리 집에 온 지 4일 차. 화요일에 부랴부랴 인터넷으로 사육에 필요한 용품을 구입했었다. 오늘쯤 도착할 줄 알았던 용품들은 짜잔! 어제 도착해버렸지 뭐야. 하하하하하하- 당황할 시간도 없이 새로운 집을 꾸려야 했다. 바빴지만, 아주 바쁜 수요일이었지만 해내야만 했다. 우선 포장을 뜯어야 했고, 바쁜 와중에도 블로그에 대한 열정으로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나름 열심히 했다. 다른 용품들은 그렇다 쳐도 수족관은 진짜 빨리 와서 지금도 놀랍다. 사육장을 고르면서 고민이 많았다. 2자 사이즈의 추천이 많았고, 나는 2자의 개념이 없어서 단위도 찾아봐야 했다. 2자란 60cm X 45cm의 사이즈를 말한다. 60cm면 내가 놓고자 하는 위치와 전혀 맞지 않은 데다 너무 컸다. ..

클래스101 무료 이용, 나만 몰랐어! [내부링크]

클래스101 오프라인이 활발했던 과거에는 어떤 강좌나 강의를 듣고자 할 때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찾아야 했다.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도 원하는 정보를 찾기는 쉽지만 원하는 강의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유튜브처럼 강의만 전문적으로 올려주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었나 보다(내가 먼저 할걸!). 좋은 아이디어는 누구나 가지고 있고 실행에 옮겨 실현하는 사람은 적다. 클래스101 창업자는 전자와 후자를 모두 해낸 사람인 셈. 예전부터 클래스101에 관심은 있었다. 사람의 마음이 치사한 게 원하는 강의이고 내 마음대로 들을 수 있다는 자유로움까지 얻었음에도 강의 한 개 당 가격이 비싸다고 느꼈다. 유튜브의 저렴함에 취해 있던 터라 현명한 선택은 점점 더 뒤로 미뤄졌다...

[소라게] 우리 집에 온 걸 환영해, 타마토아! [내부링크]

모아나, 그 모험 속에서 디즈니는 예쁜 공주와 멋진 캐릭터들로 가득하다. 그런 디즈니의 캐릭터들 중 빌런도 독보적인데 디즈니 빌런이라 하면 인어공주의 우르슬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하트 여왕, 라이온 킹의 스카, 알라딘의 자파, 모아나의 테카와 타마토아가 생각난다. 타마토아에 대해 얘기하고 싶으니 모아나에 대해 먼저 알아야겠다. 모아나는 2016년도에 개봉한 디즈니의 56편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모아나의 특별함은 진취적인 여성상을 그렸다는 것에 있다. 지금껏 그려온 디즈니 공주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공주가 아니야라고 해버린 모아나의 위치가 애매하긴 하지만 모아나는 씩씩하다. 모아나의 또 다른 특별한 점은 그래픽. 우스갯소리로 디즈니 안에 납치된 외계인이 있을 거라는 소문도 돌았다...

나도 너처럼 글쓰기가 어려워. [내부링크]

글쓰기 쉬운, 글 읽기 쉬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세상이다. 또한 누구나 글을 읽을 수 있는 세상이다. '누구나'라는 말의 가벼움 때문에 쉽게 글을 써볼까 했는데, 웬걸 글쓰기는 너무 어렵다. 매일 같이 많은 글들이 세상에 쏟아지고 그중에 누군가는 내 글을 읽어 준다. '누구나'가 '누군가'가 되는 순간 책임감이 생겼다. 아무 글이나 쓸 수 없어졌고, 그건 곧 어떤 것을 글로 적어야 할까라는 고민으로 이어졌다. 소재에 대한 고민, 읽고 싶은 글에 대한 고민, 글을 쓰는 게 부담이 되자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꼈다. 그렇다고 안 쓸 수도 없고 뭐라도 써야 된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그러다 예전에 썼었던 글쓰기 어플이 떠올랐다. '씀'. 매일 새로운 글감이 주어지고 너무나도 쉽게 서로의 글을 공유할 수 있는 ..

새처럼 가벼워 지고 싶다 [내부링크]

부러움+부러움 운동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움과 동시에 나는 안된다는 좌절감도 함께 밀려온다. 최근에 다시 시작한 스케이트 보드가 그렇다. 다시 시작한 만큼 몸도 마음도 참, 힘들다. 어려운 걸 알고서 하고 있는 운동이지만 정말이지 너무 어렵다. 그런데 또 왜 이리도 재밌는지 모르겠다. 아예 못하는 것 같지도 않아서 포기라는 생각은 마음속 저 깊숙이 넣어둔 지 오래다. 보드를 타다 보면 몸이 가벼운 보더들을 많이 보게 된다. 영상이나 실제로나 잘 타는 보더들은 몸이 굉장히 가볍고, 순발력도 넘사벽이다. 그 가벼움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 싶어 내 몸무게를 줄여보기도 했었다. 도움이 되긴 하더라만 그렇다고 아주 더 잘 타게 되지는 않았다. 여느 주말과 같은 별다를 것 없던 토요일. 보드를 타는데 하늘에..

우리 집 어르신 김박사 [내부링크]

겨울 이때쯤 겨울이었나. 아마도 처음 만났던 계절이 지금과 닮았다. 만 2세 정도 되는 푸들을 데려갈 수 있겠냐는 파양 글이 올라온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바로 '제가 데려와도 될까요?'하고 댓글을 달았었다. 그렇게 두 시간 즈음 지나 김박사를 만날 수 있었다. 첫 만남은 인상적이었다. 파양의 진짜 이유는 모르겠으나, 전 주인께선 본인이 더 행복하게 해 줄 수 없을 것 같다는 뜻의 다른 말들을 변명처럼, 미안한 마음 가득 쏟아내셨다. 덕분에 나는 멋진 친구와 가족이 될 수 있었지만, 김박사에게도 좋은 일이었을지에 대해서 지금도 생각하게 된다. 사는 환경도 음식도 물질적인 것은 전 주인이 훨씬 잘해 줬을 것 같았으니까. 그도 그럴 것이 김박사를 만난 곳은 주상복합의 소위 부자 동네. 김박사의 본명은 '..

나는 가끔 그림을 그린다. [내부링크]

10월의 어느 날 지난번에 그려뒀었는데,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잠시 봉인했다가, 이제야 올려본다. 그림을 굉장히 잘 그리시는 분들은 채색도 아주 멋지다. 나도 그렇게 그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마음만. 그림을 포함 어떤 일도 열심히 해야 늘고, 그래야 막히는 구간을 뛰어넘을 힘이 생긴다. 나에게는 막히는 구간까지 뛰어갈 부지런함이 없다. 내가 게으르다는 것을 내가 제일 잘 안다. 그러다 보니 스케치가 많이 늘었다. 채색까지 가지 못한 그림들은 곧 스케치까진 했다는 증거들 이라고 나름의 위안으로 삼아 본다. 앞으로도 채색이 잘 안 된 그림들. 미완성 같은 그림들을 한 번 씩 올릴 예정이다.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그냥 그게 나 같다. 화려하진 않지만, 저렇게라도 그림을 그리며 관심을 놓지 않는 것이 내가 ..

셀프 손목 시계 수리 키트 (feat. 시계 건전지 교체) [내부링크]

집에 건전지의 수명이 끝나서, 움직이지 않는 손목시계 5개가 있다. 찾아보니 셀프로도 가능하대! 심지어 손목 시계 수리 키트도 구입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시계 건전지 교체에 도전해봤다! 귀찮은 시계 수리 시계 수리점에 맡기려고 차에 싣고 다닌 지 2개월. 더는 안되겠다 싶어서, 셀프로 할 수 있는지 찾아봤다. 꽤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이유 혹은 귀찮음에 셀프 건전지 교체를 하고 있었다. 나만 몰랐던 셀프 손목시계 수리의 세상. 수리 키트도 팔고, 수리용 추가 부속품들도 팔고, 건전지도 싸고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멋진 세상을 새삼 느꼈다. 수리 키트랑 여분 나사를 샀다. 수리 키트는 가격은 7,600원인데 비해 그득하게 들어있다. 자세히 보면 마감은 좀 별로지만, 제기능은 다한다. 특히..

SKATEBOARD : Venture Trucks(벤처 트럭) [내부링크]

Trucks 스케이트 보드를 타다 보면, 망가져서 혹은 질려서 부속품들을 바꾸게 된다. 지금 쓰고 있는 트럭은 썬더 트럭인데 세월만큼 많이 닳은 데다, 이제 좀.. 지겨워져서 바꾸고 싶어졌다. Thunder Trucks 지금 쓰고 있는 내 트럭은 단종됐다. 최근에 웬디님이 시카고로 출장을 다녀왔다. 이따금 시카고에 가게 되면 늘 들르는 로컬 샵이 있다. Uprise. 꽤 오래, 꽤 멋지게 운영되는 곳이다. 빨간 입구에 다양한 아트웍이 전시되어 있고, 아주 많은 데크와 반스, 아디다스 보드화를 만날 수 있는 곳. 이곳에서 샵데크나 샵티셔츠도 살 수 있는데, 디자인이 예쁘다. 한 번 가보게 되면 반해서 사게 되는 물건이 꼭 있을 테니, 들러보길 추천한다. Venture Trucks V-HOLLOW 웬디는 저..

Etsy를 하면서 그렸던 그림 (feat. 우울) [내부링크]

어려워 채색에 대한 고민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다. '나는 스케치를 잘하는 사람이야.'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인정한 게 엊그제. 어려웠다. 그림은 늘 어려웠다. 즐겁기도 했지만, 그 끝은 늘 어려운 존재였다. 그런데 그 어려움엔 끝이 없었다. 내 마음이 어려워 했던 거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편해진다더니, 꼭 그랬다. 잘 그릴 필요 없지. 남들과 똑같이 할 필요 없지. 완성할 필요 없어. 하고 싶은 만큼만 하자. 안 하고 싶으면 또 멈췄다가, 하고 싶으면 또 하자. 그렇게 천천히 천천히 그려가자. 내가 나를 다독여 줄 필요가 생겼다. 지금껏 못 할 수도 있다는 걸 애써 무시했으니, 이제는 스스로를 인정한 나에게 칭찬할 필요가 생겼다. 과거에 그렸던 그림들을 차분히 둘러봤다. 성격에도 맞지 않던 억지로 그..

SKATEBOARD : 스케이트 보드를 탄다는 것 [내부링크]

스케이트 보드 스케이트 보드를 만난 지, 17년째. 처음 시작한 2년쯤 열심히 타서 배워 놓은 알리가 유일한 기술이다. 핑계랄까 지금껏 알리밖에 못하는 것에 대한 하소연이랄까. 2년쯤 열심히 타다가 부상을 입었고, 꽤 길게 병원에 있었다. 못 타니까 크게 다친 것 같다. 부상의 여파로 안 그래도 많던 겁이 더 많아졌다. 그로 인해, 이래저래 안 타던 게 5년쯤. 다시 조금 시작했나 싶더니 못 타게 된 게 9년쯤. 그러다, 또다시 타게 된 게 2022년. 지금이다. 1년 가까이 열심히 탔더니 지금은 널리 샤빗(Nollie shove it), 알리(Ollie), 페이키 알리(Fakie Ollie), 노 컴플라이(No comply)를 할 수 있게 됐다. 지금은 킥플립(Kick Flip)을 연습하고 있는데 올해..

나만의 매거진?! [내부링크]

블로그의 시작 블로그를 시작한다고 마음먹었을 때. 어떤 글을 써야 할까? 무슨 글들을 담아내야 할까? 답답함이 앞섰다. 온갖 정보를 찾아다녔고, 그 와중에 JiveStar라는 분의 블로그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분들의 블로그 소개해도 되나요..?) 매거진을 만든다고 생각하자 나만의 매거진 매거진을 만든다고 생각하니, 두근두근 설레기 시작했다. '이것저것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담아내면 되려나..'부터 시작해서 '그래도 매거진은 전문적이어야하니까 주제는 정해야겠구나..' 등. 그 전처럼 생각이 막히진 않았다. 매거진이라하면 '정기 간행물'이다. 나는 꾸준히 글을 써야 하고, 꾸준히 재밌는 소재거리를 찾아야 하며 꾸준히 매거진을 발행(?)하는 걸 즐겨야 한다. 큰 주제인 '매거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