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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내가 꿈꾸는 결혼 [내부링크]

나는 어릴 때부터 FM 스러운 것을 좋아했다. 겨우 단어 몇 개 정도 내뱉을 수 있을 때에도 어지르고 있는 다른 또래 아가들을 보면 쫓아가서 의성어(?)로 혼을 냈다고, 엄마는 정말 이상한 애라고 할 정도였으니. 그런 내가 크면서 관심받는 것은 또 좋아해서, FM 스럽되 평범보다는 딱 한 발 정도 빗겨있는 것에 소위 '환장'하기 시작했다. 아무튼 그래서인지 언젠가부터 공장처럼 진행되는 결혼식이 너무 싫었다. 도떼기 시장같은 곳에 끌려가서 돈 내고 인사하고 밥 먹고 빨리 나가야 하는 그런 정신 하나도 없는 결혼식. 그래서 결혼식에 가면 축의금만 내고, 인사하고, 밥은 안 먹고 나오기 일쑤였다. 주말의 내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 똑같은 식순, 똑같은 멘트, 똑같은 사진 포즈, 똑같은 웨딩 드레스, 표정없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웨딩홀 직원들까지. 요즘은 웨딩홀 직원들이 박수까지 유도한다. 그렇지만 똑같지 않겠다고 결혼식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싶지는 않고... VJ특공대에 나오는 이색 결혼식

01 베뉴 정하기 - 근화원 예약기 (+2021.09.14. 추가 소식) [내부링크]

사실 결혼식에 대한 생각이 확고했던지라, 결혼식 형태에 대해서도, 베뉴에 대한 고민도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었다. 1. 나와 신랑이 마음껏 크게 깔깔깔 웃어도 되는 결혼식 2. 하객들이 소풍 온 느낌이 드는 결혼식 3. 어디를 찍어도, 누구를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결혼식 결론 : 야외 결혼식 그리고 그 야외 결혼식 베뉴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1. 허례허식없이 정갈하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 2. 아무리 야외여도 교통, 하객의 접근성 3. 양반집 마을 잔치같은 음식 구성 4. 너무 무리가 되지 않는 예산 내가 후보지로 고민했던 베뉴는 세 군데였다. 01 라비두스 실내/외를 함께 준비할 수 있음 (우천시 대안有) 정원 말고는 실내 식장 허술해 보임(촌스러움), 높은 비용, 식 진행에 있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여지 거의 없음 02 삼청각 입구부터 매우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 매우 Private 한 느낌을 주고, 장소가 매우 아름다움, 라비두스에 비하면 합리적인 금액

더이상죽일수없어 #01 나의 n번째 반려식물 [내부링크]

나는 정말 주변에서 유명한(...) 식물킬러다. 사무실에서 키우던 다육이들 양파와 파도 죽였고, 몇 해 전에 야심차게 키웠던 파프리카 나무 '크라머' (네덜란드 스케이팅 선수 스벤 크라머 이름을 가져왔다.) 도 열매를 맺지 못하고 죽었고, 올해 초에 데리고 온 화이트 사파이어, '연아' (피겨선수 김연아 이름을 가져왔다;;;)는 꽃도 피우고 잘 살아 있다가 식물에 주면 좋다고 써있는 이마트 새벽배송 아이스팩을 그대로 믿고 줬다가 지금 겨우 물꽂이로 숨만 붙어 있다. 너무 순진했던 탓이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심심하면 정리해서 올려보기로..) 그런 내가 두 번째 반려식물을 8월 초에 또 데려왔다. 2년째 재택을 하다보니 내 방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 방에 나 말고 살아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만도 큰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원래도 초록초록한게 좋아.. 이 전의 식물들에게 이름을 너무 거창하게 지어줘서 단명한 것 같은 미신에 기대어 이번에는 이름도 대충 지었다. 개똥이.

더이상죽일수없어 #02 방금 잎을 닦아줬는데 왜 얼룩이 남니? #물자국 #멕시코소철 [내부링크]

한줄요약 : 물자국엔 박카스가 아니라 마요네즈가 답이다. 개똥이를 처음 데리고 오던 날, 헤일비 사장님이 '부디 우리 내년에 꼭 산 채로 만나자' 라고 개똥이에게 인사를 하며 (내가 식물킬러인 것을 이미 눈치 채신 것이 틀림없다) 깨끗한 행주로 개똥이 잎을 하나하나 닦아 주셨다. 그리고 품안에 조심스레 안고 집에 왔는데, 두둥. 판사님, 분명히 방금 샤워하고 나왔습니다. 제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에그머니나! 이게 뭐람! 하얀 물자국...? 물떼...? 가 잎 위에 잔뜩 남아 있고 얼룩덜룩한 것이었다. 그 후로 식물이란 본디 그런 것이라며 애써 모른 척, 내 새끼는 멀리서 보면 예쁘다고 자기 위안을 했으나.. 눈에 거슬려서 도저히 못 참겠어서 인터넷을 파기 시작했고, 인터넷 세상에선 #박카스 가 대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거 때문에 일단 나가서 박카스를 사왔다. 그리고 바로 부어버림.. 캔디 오줌같다. 꼼꼼히 닦음. 적어도 세 번 네 번은 닦았고, 다시 봤는데... 박카스로

당일치기 상암 노을캠핑장 데이트 - A9 구역 명당 [내부링크]

취소표를 간신히 잡아서 가게 된 노을 캠핑장. 지난 번에 더블데이트로 친구 부부와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서 다시 재도전하게 되었다. 예매 : 인터파크 (예매 난이도 - 上 , 취소표를 노려라!)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0003580 세 줄 요약 : 1. 명당은 A8, A9, A11, B5~B13, D1~D8 이라고 생각 2. 우기/한여름이 아니고, 자고 올 것이 아니라면 텐트와 타프는 안가져 올라가는게 낫다. 3. 매점에 고기/장작/쌈채소 다 판다. 상태가 매우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 줄 요약 : 서울에서 이렇게 탁 트인 하늘, 탁 트인 잔디밭이라니! 캠핑장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는 감성이 아닌, 민폐입니다. 사이트 간 간격 : 넓음 나무데크 파쇄석 잔디밭 개인 화로 사용 (각 사이트에 배치되어 있는 벽돌 화로를 이용) 사이트 바로 앞에 주차 가능 (주차장에 차를 대고 10분 가량 맹꽁이 차를 타고 이동) 매점

[조용한 캠핑장 유랑단] 우니메이카 태안점 후기 1번 명당 feat. 태안맛집 <너울횟집> [내부링크]

#우니메이카태안점 에 다녀왔다! 우와아아아!! 예약 : 네이버 예약 (1박 5만원) https://m.booking.naver.com/booking/3/bizes/566303 세 줄 요약 : 1. 명당은 1번, 2번. 2. 단체/가족 예약불가하고 매너타임이 정말 잘 지켜지는 1-2인 전용 캠핑장 3. 개별 화장실/샤워장 꼭 추가 신청할 것! 한 줄 요약 : 다른 우니메이카 지점도 투어돌고 싶어졌다. 캠핑장 블루투스 스피커는 민폐 입니다. 여러분. 감성이 아니예요. 사이트 간 간격 : 보통 나무데크 파쇄석 사이트 바로 앞에 주차 가능 매점 장작판매 개별화장실 주변 시설 걸어서 갈 수 있는 슈퍼/편의점 마트 1) 소원농협하나로마트 (차로 10분) - 소형마트 2) 태안농협하나로마트 서부점 (차로 22분) - 중형마트 약국 - 만리포 약국 (차로 10분) 주변 볼거리 (가본 곳) 만리포 추천해요! 천리포 그다지 추천하지 않아요. 명당은

02 우리에게 어울리는 가~장 심플한 웨딩 밴드 찾기 [내부링크]

나는 금속 알러지가 있다. 접촉성 피부염 또는 쇳독이라고도 하는. 이 때만 해도 나도 박명수를 보면서 데굴데굴 굴렀었는데.... 어릴 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닌데, 성인이 되던 어느 즈음부터 컨디션이 나쁜 날 악세서리 주변이 너무 가렵고 빨갛게 되고 그러다가, 또 어느 때부터는 아예 바지 버클 조차 닿으면 미친듯한 가려움과 변색이 동반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귀금속들과는 영 멀어지게 되었다. 그런 나라도, 예물은 하지 않더라도 반지는 해야 하니까.. 하는 정도의 마음이었고, 생각보다 오빠는 나보다 훨씬 반지에 큰 의미를 두는 듯 했다. 난 뭐 잘 모르기도 하고, 특별한 선호가 있지도 않기도 해서.. 웨딩밴드만큼은 오빠한테 일임 하였다. 오빠가 원하는 결혼반지와 내가 원하는 결혼반지에는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었으나, 결국 타협한 기준은 아래와 같았다. 1. 브랜드 쥬얼리일 것 2. 데일리로 착용할 수 있는 가장 심플한 디자인 3.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오빠는 직업이 디자이너인 이

사주와 신점 [내부링크]

잠이 안오니 쓴다. 나는 불안할 때마다 사주를 보러 가곤 한다. 1-2년에 한 번. 사주가 매년 바뀌는 것도 아니니 사실 매년 볼 필요는 없다고 하는데 말이다. 어딜 가나 내 사주는 평온하고, '순풍에 돛 단 듯' 흘러가는 사주라고 한다. 그래서 불안할 때면, 너의 사주에 그렇게 큰 불행은 없다고, 너는 지금 밑바닥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곧 지나갈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해주는 누군가를 필요로 했다. 그들의 단호함은 나에게, 태어나자마자 집안에 의해 자연히 선택되었던 신앙 보다도 훨씬 의지할 수 있는 무언가였다. 대학생 때 압구정동에 유명한 사주 카페가 있다고 해서 친구와 함께 찾아간 적이 있다. 사주를 보러 간 것이었는데, 카페 매니저는 오늘은 사주를 봐주시는 분이 안 계시다며 내게 신점을 권했다. 우리가 소위 아는 그, 무당 말이다. 멀리까지 간 마당에, 뭐라도 보긴 봐야겠어서 조금 겁은 났지만 그러기로 했다. 처음 마주한 무당은 내가 상상했던 그런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조금

서울 근교 캠핑장 : 파주 느티나무그늘아래 후기 노키즈존 1번 명당 feat. 캠핑장 고양이 [내부링크]

이것은 5월에 다녀온 뒤늦은 후기이며, 노키즈존에 대한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예약 : 땡큐캠핑 예약 (1박 5만원) http://r.camperstory.com/resMain.hbb 세 줄 요약 : 1. 노키즈존과 키즈존이 구분되어 있는 캠핑장. 2. 노키즈존은 화장실이 불편하므로, 화장실에 예민한 사람이게는 비추 3. 고양이들이 돌아다니고, 먹을 것을 주면 금방 친해질 수 있다. 한 줄 요약 : 서울 가까운 곳에 있는 노키즈존. 캠핑장 블루투스 스피커는 민폐 입니다. 여러분. 감성이 아니예요. 사이트 간 간격 : 넓음 나무데크 파쇄석 (단, 노키즈존에는 나무데크만 있음) 사이트 바로 앞에 주차 가능 (일부 가능) 매점 장작판매 개별화장실 주변 시설 걸어서 갈 수 있는 슈퍼/편의점 - 지도에 나오는 도보 4분 거리의 제이마트 편의점 은 가 보니 폐업 상태 마트 - 홈플러스 파주문산점 (차로 11분) 약국 - 포도나무약국 (차로 12분) 명

미국 재무장관의 미국 디폴트 시사, 그리고 나의 녹아내리는 주식 - 미장 9월 28일의 기록.. 재앙 day 1? [내부링크]

어제 오늘의 주식 요약 짤 -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미친 것 같은 또는 미칠 것 같은 (ㄹㅇ) 새벽이었다. 하루 아침에 나스닥만 3% 이상 빠졌다. 내 주식은 전일 대비 3.51%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총 수익률은 13% 대까지 흘러 내렸고요. 설마 진짜로 미국이 죽겠어? 하는 마음이 들기야 하지만, 내 통장에서 하루만에 전일 대비 100만원 넘게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자니 정말 힘들더군. 근데 이게 끝이겠냐??? 끝이겠냐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4609683 옐런 "미국 디폴트 시한은 10월 18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다음달 18일 전까지 의회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조정하지 않으면 채무 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news.naver.com 어제밤 주

심즈4 : 시끌벅적 도시 생활 을 샀다. [내부링크]

뻘글주의. 지금 다운로드 중...zzzZZZ 심즈를 설치해놓고 즐겨 하지는 않은데, 정말 가끔 할 생각이 들 때마다 그냥 왠지.. 그냥은 하기 싫고 확장팩을 하나씩 사고 싶어짐. 솔직히 대부분 막상 확장해서 열어보면 별거 아닌 내용이 많고, 아니 EA 놈들 겨우 이걸 만들어놓고 돈을 그렇게 비싸게 받아먹어?!?!?!?!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 다반사이지만, 속은 놈이 또 속는다고.. 오늘도 또 속는다. (블로그 후기들에 존잼이라던데? 강력추천이라던데???) 호갱아 또 속냐? 뜬금없는 소리로, 난 사실 취준생 때 EA스포츠에 면접 봤다가 떨어진 기억이 있다. (...) 하지만 여전히 차곡차곡 월급을 상납하고 있읍니다... 녜... 그럼 20000.. 다운 다 받아졌으니 즐겨보러... 끝.

외국계기업 일개미 라이프 01 한국기업 vs. 외국계기업 [내부링크]

...라고 제목을 달면 사실 뭔가 너무 거창하다. 내가 외국계 기업을 여러 개 다녀본 것도 아니고, 외국계 기업 중에서 미국회사 중에서 또 우리회사에서만 지금 6년째 다니고 있으니. 게다가 우리 회사는 80년대에 한국에 진출하였기 때문에 이미 한국지사는 한국화 패치 99.99% 되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러 블로그를 보면, "외국계 기업 채용" 이라던지 "외국계 기업 이직" 이라던지 "외국계 기업 본사"에서 일한다는 내가 봐도 부럽고 간지 나는 포스팅이 많길래 이 연재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왜냐면, 결국 수많은 외국계 회사들에 결국 나 같은 사람도 많을테니까! 이직하지 않고, 해외로 나가지 않고, 안분낙도하며, 오~래 다니고 있는 지원부서의 일개미들의 현실! // 주의 // 1. 내가 쓰는 글들은 성급하게 일반화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2. 고로 본의 아니게 낚시성 제목이 되었다면 사과드린다. 3. (정보) 회사에 걸리면 좀 창피하니까 구체적인 회사명을 쓸 수는 없지만 (...

외국계기업 일개미 라이프 02 회사주식 싸게 사는 법 : ESPP 직원주식보상제도 [내부링크]

미국계 회사는 대부분 직원주식보상제도가 있다. 우리 회사도 ESPP 가 있는데, 주식에 관심이 1도 없었던 쪼렙 시절 때는 알고도 신청하지 않았고 4년차가 되던 해에 비로소 ESPP 를 가입하게 되었다. ESPP가 뭔데? Employee Stock Purchase Plan 사실 대학을 다닐 때, 직원 주식 보상제도 라고 하면, 스톡옵션만 배웠다. (현실 무쓸모) 현실 세계에서는 스톡 옵션을 받으려면 1. 비상장회사이거나 2. 미친 듯이 성장세인 회사여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고로 나 처럼 상장된 회사 + 성장세가 둔한 회사를 다니면 스톡옵션은 유니콘 같은 거나 다름 없다는 뜻이다. 스톡옵션. 그 다음 언급되는 것이 RSU (Restricted Stock Unit) 로, 요즘은 우리나라 공룡 테크 기업들도 개발자들에게 많이 적용하고 있는지 주변에도 몇몇이 이직해서 들어갈 때 받았다고 했다. 역시 기술러들이 최고야. 흑흑.. 이건 직원들에게 조건부를 걸고 주식을 주는 형태인데, 한 번에

서울 데이트 맛집 : 신당동 힙한 와인바 [파운더리] 주차/가격대/추천 포인트 [내부링크]

오늘은 우리가 서울에서 데이트할 때 즐겨 가는 곳 특집! 파운더리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36길 11 주차가능 - 난이도 하 가격대 : 높은 편 음식 맛집 잔 와인은 판매하지 않고, 아주 저가 와인은 취급하지 않으니 예산 주의할 것 소개팅 보다는 특별한 날 데이트/조촐한 생일파티/축하파티에 추천 올해 5월에 오픈한 따끈따끈하고 힙한 와인바. 오픈했을 때 둘이 가보고, 이후에 4인 모임이 허용되던 마지막 날에 지인들과 넷이 저녁도 먹어본 곳. 처음에 오빠한테 "아니 오빠, 신당동은 신당동 떡볶이나 먹으러 가는 곳이지." 라고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 일단 생긴 것부터 힙하다. - 저 멀리서 부터 힙함이 뿜뿜 뿜어나오고 있었다. 길 건너면 바로 떡볶이 골목임..ㅋㅋㅋ 여기 로꼬도 다녀가고 구레짜너여^.ㅠ 물론 나랑 간 건 아니야 안에서 보는 노을...과 함께라면 떡볶이 골목도 할렘으로 보여... 늘 주변 친구들에게 하는 말이지만, 썸남/썸녀와 간다면 꼭 카운터석에 앉으세요 여러

여자 바버 자켓 비드넬 왁스자켓 (Barbour Classic Beadnell Wax Jacket) 영국 왕실 이야기 & 사이즈 UK14 후기 [내부링크]

The Crown 4 : The Balmoral Test 오빠가 어느 날 아무 이유 없이 선물이라며 들고 온 바버 왁스 자켓. 몇 달 전에 같이 넷플릭스 더 크라운 시리즈에 빠져 영국 왕실 패션에 빠져 있던 중에 '오 예쁘다' 라고 했던 말을 기억했다고 한다. 쏘 러블리. 하지만 애석하게도 나는 왁스 자켓이 뭔지도 몰라서 (...) 처음에 신나게 포장 뜯고 손에 묻는 끈적함에 깜짝 놀랐고, 당황스러움에 더 손을 못 대고 보고만 있었다. 오빠 이거 왜 이렇게 축축해? 서로 황당한 질문에 오빠는 당황하면서 '아 왁스 자켓을 처음 보는 구나.' 하며 이건 원래 이렇다며ㅋㅋㅋㅋㅋㅋ 설명해주었음ㅋㅋㅋㅋㅋ 우리는 대체로 이런 식이다. 그니까 요약하자면, 예전 대항해의 시절 배를 타는 선원들의 몸을 물과 먼지와 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아마씨 오일을 옷이나 돛 위에 바르기 시작한 것이 시작이며, 나중에는 오토바이 자켓, 사냥꾼들의 자켓으로 발전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사냥을 좋아하는 영국 왕

특정 방에서 나만 들리는 소리는 이명일까? [내부링크]

네이버에 이걸 뭐라고 쳐야 하는 지도 잘 모르겠다. 이웃 중에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시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 어제 내 방에서 여느 때처럼 일을 하고 있었는데, 아주 낮고 먼 곳에서 공사를 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소리라고 하기에는 부족하고 귀에서 느껴지는 미세한 진동..? 그런데 이 소리는 내가 자려고 누웠을 때까지 따라와서는, 그 고요한 새벽까지 멀어지지 않았다. 우우웅~~ 모터가 도는 것도 같고 전기가 통했을 때 귀에서 느껴지는 진동 같기도 한 소리. 아! 이게 이명이구나! 처음에는 피곤해서 이명이 왔는 줄 알았다. 그런데 나 요즘 전혀 안 피곤한데? (궁서체) 그리고 나서는 중이염이 다녀갔나도 생각했고, 백신 2차 접종의 부작용인가도 싶어 네이버를 다 찾아보니, 피곤해서 이명이 느껴지는 사람도, 중이염이 왔던 사람도, 백신 2차를 맞고 이명이 들린다는 사람도 있는 거라. 이 중에 나는 어디에 해당될까? 하고 생각하면서 일단 잠을 잤다. 진짜로 나는 잤다고 생각하

03 근화원 예식 사전 답사 : 10월 저녁 예식 [내부링크]

우리는 올 4월 초에 예식이 없는 근화원을 둘러 본 채로 계약을 진행했다. 그 때는 낮에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라 크게 문제되지 않았는데, 이후에 예식이 저녁 여섯 시로 바뀌면서 변화가 생겼다. 그래서 더 추워지기 전에 그래도 4월과 비슷한 날씨인 10월의 저녁 예식을 답사했다. 그 김에 근화원 동선과 근화원 저녁 예식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려 한다. 육영재단 어린이회관근화원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나루로 441 우선 근화원에서 하객은 노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하게 된다. 정문 > A. 주차장 > B. 신부 대기존 (?) > C. 바깥 마당 (예식) > D. 뷔페 > E. 안 마당 (2부 및 식사) 이미지 출처 : 카카오 지도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은 구조다. 이미지 출처 : 카카오 지도 C. 바깥 마당에서 예식을 진행할 때, 신부는 노란색 화살표 모양처럼 E 에서 C로 문을 열고 나와 입장하게 된다. 주차장에서 근화원 들어갈 때 입구에 설치된 축의금 & 방명록 부

주말에 있었던 일들 [내부링크]

이거 나다. 재택 20개월 차가 되었다. 여의도까지 나는 어떻게 다닌 것일까. 마치 전생같다. 토요일은 진짜 바빴다. 광화문에서 대학 동기 결혼식 > 오빠 만나 점심 먹고 국립현대미술관 > 근화원 사전답사 > 저녁식사 스케줄이었는데 문제는 난데없는 한파. 10월에 0도 가까이 내려가는 거 실화세요..? 나는 오빠가 겨울 코트 입고 나가라고 해서 그래도 따숩게 입었는데 정작 본인은 허술하게 입고 나오더니만.. 다음 날 갑자기 너무 어지럽다고 하더니 시동이 꺼져 버렸다. 오늘 아침에 겨우 어머님하고 병원에 가서 검사 받았더니 전정신경염 이라고 하는데 이석증이랑 비슷한 증상이지만 돌이 아니라 바이러스성 염증 같은 거라고 한다. 별 치료법이 없고 그냥 약 먹으며 며칠 푹 쉬면 나아질거라고.. (그리고 평생 재발 할 거라고...) 나는 우리가 백신을 맞은 지 2주가 채 안 된 시점 (정확히는 12일)이라 계속 전정신경염과 백신과의 연관성을 찾고 있다. 찾아보면 인터넷에 이런 증상이 발현된 사

배꼽냄새 같은 유튜브 채널 [내부링크]

개그맨 김해준은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배꼽 냄새는 불쾌한 설렘이다. 최준은 배꼽 냄새 같은 캐릭터다. 요즘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인들로부터 스며들은 배꼽냄새들을 고백하려고 한다. 옛날엔 이런 것들은 병맛이라고 했는데, 어느새 이 단어도 잘 안쓰는 것 같네? 나는 유튜브 보다는 넷플릭스나 방송 컨텐츠를 더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이 두 개는 몇 번 들어가서 몰아 봤다...(....) #1. 앵무새사남매-루몽다로 https://www.youtube.com/channel/UCkIu9pkxvDcnBs4Tl4seMFw/about 앵무새사남매-루몽다로 김루이 김몽몽 김다정 김로미 앵무새사남매 우당탕탕 좌충우돌 시끌벅적한 행복한 일상들을 소개합니다! c ️ 메일 c [email protected] ️ 인스타그램 c rumongdaro www.youtube.com ㅇㅇ... 앵무새 채널이다...(...) 몇 주 전에 오빠랑 같이 혜원 언니 부부를 만났는데, 언니가 이 유튜브 앵무새

kt가 먹통된 날, 그리고 아주 느린 뉴스 속보 [내부링크]

집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노트북에 연결된 인터넷이 안되서 공유기를 껐다 켰다. 공유기는 계속 빨간 불이었다.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접속하려고 했더니, LTE 조차 먹통이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이거 이 지역 KT가 고장났나보다, 생각했다. 100 으로 전화를 걸었다. 통화량이 너무 많다며 대기로 돌아가지도 않고 바로 전화가 끊어져 버렸다. 여기서부터 좀 이상해서 sk 유저인 오빠한테 전화 걸어, 지금 인터넷이 안되는데 어떻게 된 건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전화 조차 20초가 지나면 바로 끊겼다. 다시 전화를 걸어 온 오빠는, 지금 전국적으로 kt 가 문제가 있다고 한다고 알려 주었다. 일단 알았다고 전화를 끊었다. 티비를 켰더니 뉴스에 대장동 사태 얘기만 하고 있다. 아니 지금 통신이 전국적으로 일부 마비가 되었는데 속보도 안 뜨고 있는 게 말이 되나? 10분쯤 더 지나니, YTN 에서 첫 속보가 떴다. "대전 등 일부 kt 통신 마비" 아니 나는 서울인데요? 조금 더 지나니 연합뉴

좀 많이 이른 오빠 생일 선물 주문 완료 - 아이폰 13 pro [내부링크]

오빠는 아이폰8을 쓰고 있는데, 케이스를 씌우지 않고 순정으로 쓰다보니까 충격 받을 일이 아무래도 많고, 이래저래 약간 정상이 아니다. 오늘 내일 하시는 중. 그래서 오빠가 내가 지금 쓰고 있는 11pro 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내년 3월에 내가 핸드폰을 변경할 때 자기한테 그걸 달라고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나는 사실 몇 년 전에 엄마가 핸드폰을 바꿀 때 너무 눈탱이(?)를 맞는 것을 보고 차라리 내가 쓴 (아직 멀쩡한) 아이폰을 엄마에게 주려고 생각 중이었던 차라.. 고민에 빠졌지 뭐야. 12월 생일인데 그냥 오빠꺼는 이왕이면 좋은 걸로 주자! 싶어서 할부도 아닌 체크카드로 질러버렸다. (빠꾸 노노염) 어차피 지금 주문해봤자 11월 중순-말에 도착 예정이라고 하고, 결혼하고 나서 이렇게 돈 펑펑 쓸 수 있을까 싶어서 ...ㅋㅋㅋㅋ 이렇게 큰 선물은 서로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아이폰 주주니까 기쁘게 돈 썼다만, 애플 재수없엉... 며칠 전에 만난 혜진이도 나더러 앱등이던 내

프린세스메이커2 [내부링크]

스팀에 프린세스메이커가 다 있길래 다운 받았다. 심즈나 스타듀밸리보다 나에게 딱 맞는 난이도지만 은근 성공하기는 어려운(??) 게임인 덧^^;;; 가상의 딸인데도 다 키워 놓은 내 딸이 저런 소리하면 열 받는다. 게다가 끝까지 읽어보면 화가가 됐는데 체력이 약해서 성공도 못 함. 쳇. 끝.

주인이 없을 때 침대에 올라가는 강아지는 분리불안일까? [내부링크]

오빠가 없을 때 오빠 침대에 올라가 있는 캔디 오빠랑 데이트를 하고 있으면 가끔 어머님이 오빠 침대 위에 올라가 있는 캔디 사진을 보내실 때가 있다. 오빠랑 여행을 하고 있을 때에도 캔디는 비어있는 오빠 방에 들어가 혼자 저렇게 시간을 보낸다고.., 마침 인스타에 어떤 짤을 보니, 주인이 없는 침대는 주인의 냄새가 가장 많이 베어 있는 공간이라 강아지가 그 곳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거라는 절절한 분석이 있었다. 애처로웠다. 그런데... 캔디는 오빠가 막상 집에 가면 잠시 반기고, 오빠가 침대에 누우면 방을 나가 버린다 (?) 그토록 주인을 기다렸는데, 우리 애는 막상 주인이 오면 자기는 방을 나가버린다니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래도 캔디는 '아, 침대 좀 차지하려니까 또 왔네. 저 커다란 놈.'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게 정설. 캔디 보고 싶다. 끝.

해방촌, DJ가 있는 와인바 <스미스그릴> [내부링크]

생일선물 빼-앰! 에르노 숏패딩 생일은 늘 좋아. 짜릿해! 신혼집 재개발 문제로 하루종일 속이 시끄럽지만 그래도 저의 생일은 챙기는 것이 국룰입니다. 오빠가 친한 형이 와인바를 오픈 했다며 생일 맞이로 예약을 걸어 주셨다. ( 만세) 게다가 내가 사랑하는 해방촌. 스미스그릴 서울특별시 용산구 신흥로 40 1층 주차가능 - 난이도 상 (해방촌 자체가 주차 난이도가 높다. 이 날 우리는 경리단 쪽에 있는 IBK 건물 명산빌딩 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로 5분 정도 걸었음.) 가격대 : - (음식과 가벼운 술 한 잔이면 인당 2-3만원, 와인을 추가하면 인당 5만원 이상) 그릴 메뉴가 메인인 식당 주말에 가면 디제이가 있는 저녁 식사 (별표 다섯개) 콜키지 불가 소개팅 2차 또는 해방촌 데이트에 추천 디제이!!!! 난 정말 디제이가 있는 베뉴가 좋다.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보잖아...ㅠㅠㅠㅠ 새삼 코로나 시대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분위기 좋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스미스그릴의 가

04 온통 친구들로 채워질 나의 야외 결혼식 계획 [내부링크]

오빠랑 결혼식 이야기를 하면서 점점 나는 허례허식보다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이왕 시간도 장소도 제약이 없는 곳에서 하기로 하였으니 형식적인 결혼식 말고, 조금씩이라도 친구들을 결혼식에 참여 시키는 결혼식을 준비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고 오빠도 재밌겠다고 동의했다. 그리하여 현재 우리의 계획 (이라고 쓰고 언제든지 변경 가능이라고 읽는다) : 축사 30년 지기 고학력자 통보.. 부케 & 부토니아 17년 지기 꽃집아가씨 본의 아니게 유도 심문.. 청첩장 그림 32년 지기 뉴욕 사는 일러스트레이터 축가 오빠 베프 대화를 다시 읽어보니까 확답을 못 받았음. 사회 오빠 베프 222 후보는 있는데 아직 확정 못 지음. 필름카메라 스냅 내 친구 세 명 & 오빠 친구 세 명 전문 스냅 촬영은 촬영대로 있고, 주변에 인스타 갬성으로 사진 잘 찍는 친구들에게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돌리고 그 날의 기록을 한 번 더 할 생각이다. 미국 뒷마당 결혼식 갬성? 실제

긍정적으로 생각하다가 실망하기 vs. 부정적으로 생각하다가 기뻐하기 [내부링크]

이십 대 중반까지 나는 무조건 전자인 사람이었던 것 같다. 나는 무조건 잘 될거야. 나는 분명히 주인공 일거야 라고 믿던 시절이 길었다. 그러나 입시를 세 번이나 문턱에서 실패한 뒤로 나는 내 스스로가 가진 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나는 주로 모임을 주도하는 사람이니까, 내가 호스팅하는 모임에 '친구들이 당일 결석도 많고 대부분 지각할 거다' 라고 생각하면 실제로 갔을 때 시간을 지켜 나온 친구들이 몇 명만 되어도 너무 기쁘다. 그 전에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 모든 것이 스트레스였던 것과 반대로. 여행을 가는데 '흐릴거나 비가 올거야 나는 운이 별로 없으니까.' 라고 기대를 낮춰 놓으면 실제로 날씨가 좋지 않아도 별로 실망스럽지 않고, 반대로 쨍쨍하면 의외의 행운 같아서 두 배로 행복하다. 그런데 이런.. 비관적인 사고를 의도적으로 연습하다보니 이젠 너무 앞선 괜한 걱정이 많아졌다. 지레 결과가 나쁠 것이라 생각해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불행에 미리

구미 라마다 호텔 : 할리우드 더블 룸 후기 [내부링크]

라마다 바이 윈덤 구미 호텔 경상북도 구미시 인동중앙로3길 41 오빠의 돌아가신 친할아버지를 뵈러 영천호국원에 가는 길, 구미에 계시는 친할머니를 뵈러 갔다. 아무래도 댁에서 자고 가겠다고 하면 이래저래 준비하시느라 불편하실 듯 하여 잠자리만큼은 호텔로 잡자! 해서 알아보았으나 생각보다 구미에 호텔 선택지가 없었다. 구미에 거의 유일한 호텔인 라마다 호텔. (작은 호텔들은 우리는 모텔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그나마도 최근에 생겼다고 하니 몇 년 전에 갔다면 모텔에서 잤을 수도 있었겠다. 실제로 이 라마다 호텔도 모텔촌(?)에 자리하고 있었다. 평일 목-금 1박을 예약해서 요금은 아고다에서 9만 1천원대로 예약했다. 가성비 굿. 주차는 기계식이라고 해서 불편할까봐 많이 긴장했는데, 우리가 간 날은 그렇게 몰리는 요일 또는 시간이 아니었는지 그럭저럭 괜찮게 입차하고 출차했다. 다만 조금만 밀려도 출차가 쉽지 않을 듯 하니 특히 출장러들은 이 점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게 좋을 듯. 참

금광2동 3080+ 공공재개발 : 국토부x삼프로TV의 공식 영상 텍스트로 읽기 [내부링크]

유튜브에 마침 내가 좋아하는 이진우 기자가 진행하는 브리핑이 있어 신뢰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을 보았다. 그러나 영상으로만 보면 조금 휘발성인 점이 있어서 공부도 할 겸 텍스트로 옮겨 보았다. 대체로 순서대로 작성하였는데 구두상 진행하는 쇼라서 조금 왔다갔다 하는 부분은 편의상 편집이 조금 들어갔다. 1. 3080+ 뜻이 뭔가요? 서울에 30만호 & 전국에 80만호 공급 정책 2. 기본 민간에서 진행하던 재개발과 어떻게 다른가요? 역세권, 저층 주거 등 남는 땅을 최대한 찾아보자 라는 모토로 시작된 재개발 사업. 기존 정비 산업과 가장 다른 점은 공공이 처음부터 참여하여 지원과 인센티브, 인허가 절차를 대폭 단축해서 신속한 사업 추진. 3. 빨리 된다는 것 말고 좋은 점은? 사업성. 공공에서 진행하면 인센티브가 더 좋을 수 있음. 단, 신규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일정 기간 이후 매입은 현금청산을 하는 등 최대한 부동산 가격이 널뛰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이는 곧 원주민들의 분

문경새재도립공원 데이트 [내부링크]

문경새재도립공원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세 시쯤 도착했는데, 사실 이 시간에는 다들 이미 하산한 상태라서 한적했다. 날은 흐린 상태. 문경새재는 새가 날기도 어려운 고개라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정말로 주변 산들이 벽처럼 서 있는 모습이었다. 등산을 하지 않고 길~게 이어진 산과 산 사이의 가벼운 산책길을 한참 걸을 수 있어서 나처럼 등산은 싫지만(...) 걷는 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딱 좋은 여행지 되시겠다. 그렇다고 문경새재만을 위해 서울에서부터 시간을 내어 가긴 좀 아깝고, 근처를 지난다면 한 번쯤 들러도 좋을 곳. 문경새재에는 이런 저런 비석이 참 많다. 두 시간 동안 걸었더니 너무 더웠다. 로또 되게 해주세요. 제발요. 하. 물이 너무 깨끗해. 문경새재 맥주. 끝.

금광2동 3080+ 공공재개발 근황 : 동의율 50% 돌파 [내부링크]

사실 좀 뒷북이라 따끈한 최신 근황은 아니지만, 3주 만에 동의율 50% 를 달성했다. 우리의 예상보다 빠른 의외의 속도라 고무적인 것이 사실이다. 사업을 아예 철회 시키기 위해서는 반대파에서 과반 이상의 반대 동의서를 모아야 하는데, 찬성이 벌써 과반을 넘긴 이상 어렵다고 볼 수 있겠다. 카페나 카톡을 통해 듣기로는 50% 달성 발표가 나면서 반대파와의 충돌이 부쩍 많아진 것 같다. 현수막이 떼어지거나 새로운 (반대파) 전단지가 돌거나 하는 등의.. 가로주택 업자들이나 부동산의 입장은 차라리 이해가 되지만, 별 뚜렷한 이유없이 재개발을 반대하거나 동의서 제출을 주저하는 주민들은 참 이해하기 어렵다. 덧붙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빌라가 (동의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초 국토부 후보지 구역 발표에서 누락되어 난리가 났었는데, 추진위에서 드.디.어. 공식적으로 구역 조정 시에 포함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국토부 발표 때 한바탕 난리가 난 이후, 1. 100% 동의서 제출 2. 누락된

드디어 호주 어그 장만! + 콜로닐 카본 프로텍팅 방수 스프레이 (당연히 내돈내산) [내부링크]

여름엔 더워서 안 나가고 겨울엔 추워서 안 나가는 나란 인간.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어그를 살까 말까 살까 말까 하다 고민만 하고 계속 못 사고 지나갔는데, 오빠가 올해는 진짜 사라고 진짜 제발 사라고 해가지고 용기내어 샀다. (?) 이제 이것만 신고 다닐거야! 그리고 오빠가 방수 스프레이 사줘서 뿌렸다. 오빠가 쿠팡에서 골라서 사줬는데, 좀 더 생각해보면 오빠는 내 아이디를 쓰고, 그 아이디에 적립금은 내 계좌에서 자동 충전되니까 결국 내가 산거네?^ㅠ^ 부츠 도착. 호주 어그하고 미국 어그하고 가격 차이가 많이 나서 고민하다가 겨울 내 주구장창 신는다 생각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주 어그 샀다. 털 멀쩡하고, 디자인 딱 기본 디자인이고, 만족스럽다. 뒤 이어 스프레이도 도착! 콜로닐 카본 프로텍팅 스프레이...라고 써 있는데, 대충 콜로닐 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방수 스프레이라는 뜻이다. 스프레이는 쿠팡으로 오면서 찌그러졌고, 캡도 부숴졌다. 하지만 ㄱㅊ. 오히려 또 버려야 하는 포

3080+ 공공재개발 추정 분담금 미리보기 (국토부 2021-11-28 발표) [내부링크]

첨부파일 211129(조간)_3080_도심복합사업_2차_예정지구_5곳_지정(도심주택공급총괄과).pdf 파일 다운로드 11월 말에 2차 예정지구가 지정 되었고, 그들의 추정 분담금이 공개되었다. 가장 비슷한 지구를 참고하여 금광2동의 분담금을 대략 추정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보도자료 요약 : 1. 신길2구역과 쌍문역 서측, 인천 제물포역, 부천 원미사거리, 덕성여대 인근 등 5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 2차 예정지구로 지정 ===> 현재까지 총 1.4만호 확보 2. 추정 분담금 공개 - 이번에 예정지구로 지정된 5개 구역의 주민 분담금은 민간 정비사업에 비해 30% 이상 낮은 수준 - 주민에게 현물보상으로 공급하는 주택가격은 전용 59는 3.1∼ 5.8억원, 전용 84는 4.2 ∼ 7.6억원으로 추정 - 주민들의 세대별 평균 부담금은 3천만원 ~ 2.4억원 수준 (민간 재개발사업 보다 약 30% 이상 낮은 수준) [ 국토부 발표 후보지별 일반공급 추정분양가

남자친구 생일 선물 포장기 : 난생처음 [내부링크]

적어도 11월 말이나 되어야 온다던 아이폰ㅇ... 11월 10일에 벌써 도착해버렸다. 심지어 친구들이 빨리 주지 말래ㅠㅠㅠ 코큰게죄니가 못하는 것 : 1. 오빠한테 비밀 만들기 2. 손에 쥐고 기다리기 울 엄마가 나한테 "기다려"를 안 가르친게 틀림없다. 결.국. 도저히 뜯지도 않은 상자 채로 둘 수가 없어서 포장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 포장이라도 하자... 그리하여 인생 첫 선물 포장... ...답게 그 커다란 포장지 다 썼다;;;; 문방구 아줌마는 엄청 쉽게 해주시던데... 오? 그럴싸한데? (만족) 한 쪽은 잘 했는데, 이 쪽은 테이프를 너무 짧게 잘랐.. 그렇다고 이거 때문에 포장지 또 새로 꺼내기는 아까우니까 패스^^;;; 이 정도는 오빠도 잘 모르거나 귀엽게(...) 봐 줄거다. 작년에 셋트로 산 생일용 종이가방과 오빠의 트레이드마크인 곰돌이 축하 초, 그리고 #드로잉페이퍼 축하카드. 카드는 텐바이텐에서 샀다. 아니 #드로잉페이퍼 여기 인간적으로 너무 귀엽스ㅠㅠㅠ 게다

금광2동 3080+ 공공재개발 해야 하는 이유 (펌) [내부링크]

과거 제 어렸을때를 생각 해 보면 가까운 주변 지역인 단대동, 산성동, 중동, 상대원동, 금광1동, 금광2동 중 그나마 조금 여유 있는 분들이 들어올 수 있는 조금은 비싼 지역이 금광2동이었던걸로 기억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단대동은 이미 푸르지오가 들어섰고, 중동은 롯데캐슬, 산성동은 포레스티아, 금광1동은 대규모 재개발에 성공하여 성남을 치면 가장먼저 나오고 매매가가 곧 15억을 넘을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부동산 관련 사이트에서는 엄청나게 핫한 곳이 되었습니다. 상대원은 재개발 예정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금광2동은 어떤지 생각 해 보시기 부탁드립니다. 최근 SBS, KBS 등에서 방송하는 부동산 이슈 거리에 "가로주택의 폐혜"라는 소재의 지역으로 오르내리는 신세가 된 곳이 금광2동이고 이게 현 금광2동의 현실입니다. 옆에 있는 광주도 요즘 지하철이 들어간다, 고속철이 들어간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더 들어선다, 등 개발이슈로 마음들이 들썩 들썩합니다.

술 냄새 나는 반성글. [내부링크]

목요일 밤. 회사 신입사원들과의 저녁 약속. 오랜만에 여의도에서 저녁을 먹는데 역시나 조절 실패해서 미친듯이 들이켰다. 정말 오랜만에 소주 마시는 자리 + 어색하지만 선배라는 중압감. 그 자리에서 뭐라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2년간의 재택을 자꾸 까먹고 원래대로 들이 붓는 병이 생겼나? 덕분에 금토 1.5일 꼬박 떡실신했음. 금요일은 일 해야 하는데 진짜 재택 아니었으면 병가 냈을 듯. 재택이라 진짜 계속 누워있고 (사장님 죄송합니다) 진짜진짜 꼭 해야 하는 일만 쳐 냈다. 토요일 연오 집들이 가기 전까지도 진짜 내내 죽을 것 같았고... 내가 또 이렇게 술 마시면 진짜 벼ㅇ..ㅅㅣ..ㄴ.... 토요일 위장약까지 먹고 겨우 연오네 가서 보드게임 달렸다. 오빠한테 한 소리 들을까봐 계속 멀쩡한 척 함. 와중에 뱅 존잼... ㅎㅏ... 그리고 연오네서 먹은 맥주 덕분에(?) 바로 속이 괜찮아졌다. 이런 게 해장 술인건가? 끝.

동료평가제는 나쁜 제도인가? [내부링크]

이 글 세줄요약 : 1. 삼성전자에서 동료평가제 신설 2. 대놓고 사내 왕따 만드는 거라는 비난 폭주 3. 삼성이 구멍가게도 아니고 문항 잘 만들었을거라 믿음 이번에 새로 보도된 삼성전자의 개편되는 인사제도, 특히나 동료평가제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회사의 인사제도인 만큼, 추후 삼성전자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기업들에도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020&aid=0003398040 [단독]삼성電 대표이사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전원 교체할 듯 삼성전자가 7일 사장단 인사를 큰 폭으로 단행한다. 기존의 관측과 달리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전부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3인이다. 이들 세 명 news.nav

SSG 새벽배송 에코 아이스팩 먹고 죽다 살아난 스노우 사파이어 물꽂이 기록 [내부링크]

올 해 초에 이마트에서 온 새벽배송 에코 아이스팩 뜯어 줬다가 요단강 건너던 스노우 사파이어, 연아의 죽다 살아났지만 아직 퇴원을 못한 오늘까지의 이야기. 멀쩡했던 시절. 잎도 하얗고 꽃도 피웠음. 지금 보니 정말 예뻤던 내 새끼...ㅠㅠㅠ 식물에 주지 마세요... 그러던 어느 날, 문제의 그 아이스팩. 아이스팩에 친환경 미생물이 있다고, 식물에 오히려 좋다고 하는 SSG 새벽배송 에코 아이스팩이 눈에 띄었다. 멈췄어야 해....ㅠㅠㅠㅠㅠㅠ 정말로 다음 날부터 왼쪽 사진처럼 바로 잎이 축 쳐지기 시작. 과습인가 싶어 하루 반을 꼬박 선풍기로 말렸지만 상태는 점점 더 나빠졌다. 네이버 카페에 부랴부랴 검색해보니 나 같은 사람들이 또 있었다...RIP. 푹 쓰러졌다... 시들시들.. 다 같은 증상... 결국 가장 겉에 축 쳐진 줄기를 잘라내고 당장 살려내기 위해 물꽂이를 선택하였으나, 그 다음 겉 줄기가 쓰러지고 물러지고.. 끊임없는 사투. 이게 재택을 하다보니까 계속 식물에게 온통 신

먼데이에디션 진주목걸이 2mm & 6mm (골드필드) [내부링크]

나는 쇠독이 있다. 순화시키자면 후천적인 금속 알러지가 있어서 악세서리를 거의 하지 않는다. 성격상에도 거추장스러운 모든 장식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이래저래 악세서리 욕심 같은 것은 거의 없지만... 진주목걸이는 하나 갖고 싶어!!!! Royal is royal 40년대 할리우드 스타, Lauren Bacall Grace Kelly 이렇게 마음에 드는 사진들 모아놓고 보니, 나는 좀 로열이면서도 도회적인 여성에 대한 로망이 있나보다. 그리고 작년부터 유행이긴 유행인지, 이렇게 남정네들이 하는 것도 요즘 유행인라고 한다. 크,크흐흠.. 쇼미10 보다가 ㄹㅇ 깜짝 놀란 장면..(...) 던밀스 좋아합니다.. 그러나.. [Monday Edition] The Basic Pearl Necklace SET (25% off) 201,000원 150,750원 네이버에 치면 정말 수많은 진주목걸이가 나오고, 가격대 또한 정말 천차만별이라 나같은 쪼렙은 구분하기 어려웠다. 잘 모르면 모다? 오빠

금광2동 3080+ 공공재개발 근황 : 6주차 현재 60%에 육박 & 1차 사업설명회 준비 중 [내부링크]

후보지가 된 지 6주가 지났다. 그리고 주말 추진위 카페에 현재 60% 에 육박하는 동의율이며, LH와 1차 사업설명회를 준비 중이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현재는 카페에서 사업설명회 관련한 질문을 받고 있다. 50% 돌파 후 숫자가 올라가는 속도는 아무래도 느리졌지만, 차곡차곡 잘 진행 되고 있는 것 같다. 아직까지도 반대는 아니지만 굳이 서두를 필요 없다는 생각에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가구도 꽤 된다고 한다. 이해는 하나 지금 대선 앞두고 정부가 마음 급해서 막판에 떡 준다고 할 때 받아 먹을 수 있기를... 당장, 서울시는 2차 공모에서 주민동의율을 10%에서 30%로 상향하여 진입 문턱을 높이기로 했다. 2021년 12월 8일자 기사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03&aid=0010877699 이달 말 공공재개발 2차 공모 시작…주민동의율 10→30% 상향 기사내용 요약 1차 때

금광2동 3080+ 공공재개발 근황 : 동의율 60% 돌파 [내부링크]

확정적으로 60% 돌파 기사가 났다. 반응은 50% 돌파 때에 비하면 아직은 침착한 상황. 아무래도 이제는 거의 다 왔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듯 하다.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11215010002614 한 달 만에 동의서명 60%… 희망 부푼 성남 금광2동 주민들 ``대문 옆 별도의 공간에 수세식이 아닌 재래식 화장실이 있는 집 보신 적 있으세요? 그동안 이곳저곳 수리하면서 살아왔는데. 수도파이프가 노후화돼 뜯어고쳤는데도 녹물이 한참 나온 뒤.. www.kyeongin.com 끝.

막연한 불안 [내부링크]

난 정말 이 느낌이 싫어. 막연한 걱정과 불안. 그냥 문득 든 불안한 생각 때문에 부정적인 기분이 쭉 유지되는 이 기분.. 으... 빨리 털어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주,주식이 박살나서 이러는건 아니야.. ...아니야..... 아니지...? 나는 장기투자자야.... 끝.

금광2동 3080+ 공공재개발 1차 주민설명회 (영상 및 텍스트로 정리) [내부링크]

https://youtu.be/jVImYolS49M 코로나로 인하여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1차 주민 설명회. 대면도 아니고, 오프라인도 아니고, 라이브도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1차 설명회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수준이기 때문에 굳이 오프라인일 필요는 없을 것 같기는 하다.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인 질문을 받는다 해도, 사업이 확정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답변을 할 수 있으랴. 전반적인 사업 설명 새롭지는 않지만, 짚고 넘어가야 하는 내용들 현재 금광2동은 후보지 발표 > 동의율 충족까지 완료 후 세 번째 단계 (예구지정 지정/고시)로 넘어가기 바로 직전의 상태다. (2021/12/23 기준) 구역 조정은 이루어질 것 주로 단대오거리역 쪽으로 간선도로 확보를 위한 구역 확장 예상 자주 묻는 질문? 01 현재 발표된 사업 구역으로만 사업을 추진하는지? 현재 발표된 구역계는 주민 스스로 제안한 후보지로써, 도로 확보 등 기반 시설 설치 계획 및 불합리한 부분 조정 등 지자체

메리 크리스마스! [내부링크]

1. 기부를 했다. 회사 사람들로부터 일 년간 모금을 한 돈으로, 시설에서 자립하는 세 명의 아이들에게 노트북을 선물했고, 코로나 전엔 연탄 봉사를 하던 동네 어르신들께 김치와 등유 일부를 지원 드렸다. 보육 시설의 경우에는 워낙 지원도 괜찮고 시설도 좋은 곳이라 아이들의 자립 이후 플랜도 잘 짜여 있고, 이제 새 출발을 하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한다니 무언가 나에게도 희망찬 느낌이었으나, 어르신들께 난방 지원을 드리는 기부는 매년 뿌듯한 마음 반과 무거운 마음 반이 공존한다. '현대 사회의 잘못과 개인의 부족이 뒤섞인 결과' 라고 그러셨다. 누군가가 완벽히 해결해 줄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이다. 맞는 말씀이지만.. 좁디 좁은 골목 언덕길을 올라 집 안에 있는 나 만한 기름통에 주유소 기름 건으로 기름을 담고 있을 때면 어김없이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이 괜시리 죄송해졌다. 마치 엄청난 혜택을 누리고 있는 사회층인 양. 나는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조금 더 좋은

SEA Limited 는 도대체 왜 폭락했을까? 어디로 가야하죠 아죠씨? [내부링크]

1. 해외 주식 양도세 절감을 위한 포트폴리오 정리를 올해는 12월이 아닌 11월 말에 마쳤다. 12월에는 산타랠리로 상향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다. 나는 올해 이미 수익이 났으나, 2022년에 하락 또는 횡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팔고 SEA Limited 로 40% 를 몰아 넣었다. 2. 반은 맞았고 반은 틀렸다. (아 싼타 어디갔냐고!!!!!) 우,우원재 당신은.... 3. 가장 뼈 아프게 틀린 것은 SEA Limited 가 끝없이 추락 중인 것이다. 11월 포트폴리오 정리할 때도 충분히 많이 내려왔다 라고 생각하고 샀는데, 거기에서 25% 정도 더 빠졌다. 고점과 비교하면 40%가 빠진 가격이다. 더 내릴 지도 모른다. 4. 알려진, 명백한 원인은 지난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이다. 출처 : investing.com // 그래프를 클릭하면 원문으로 갑니다. 신기하게도 시장의 예상보다 매출은 계속 더 크게 나고 있고, 시장의 예상보다 EPS 는 계속 낮게 나오고 있다.

프라이빗 찜질방 <면역공방 블랙점> 퍼플룸 [내부링크]

면역공방 블랙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35길 15 지하1층 주차가능 - 난이도 하 (발렛 파킹) 가격대 : - 장점 우리끼리 찜질방을 즐길 수 있다! (아래 모든 단점을 상쇄) 초계국수 맛집 단점 그러나 곤약이라 양은 적다. 모두가 다이어트를 하러 온 건 아닌데요... 모든 찜질이 끝난 뒤, 샤워를 하고 나면 방이 습해도 너무 습한데 환기가 어렵다. 머리를 말릴 수 없는 지경. 술집 종사자들이 많이 오는 듯? 식당 홀 분위기가 조금 불편했다. 오빠는 목욕탕 & 사우나를 정말 좋아한다. 얼마 전, 위드 코로나가 잠시 우리에게 왔을 때, 평일 낮에 연차를 낸 어느 날 이럴 때라도 잠깐 동네 목욕탕에 다녀오라고 했더니, 고민하다가 큰 마음 먹고 약 1년 반~2년 만에 목욕탕에 가긴 갔는데, 2인씩만 사용하라는 자체 사우나 이용 수칙이 무색하게 아저씨들이 무작정 들이미는 통에 바로 귀가 하기도 했다. 너무 안됐지 뭐야.. 그래서 이번 생일에는 잠시나마 비슷한 기분을 내게 해

금광2동 3080+ 공공재개발 근황 : 동의율 67% 돌파, 동의율 충족 [내부링크]

조금 전에 단톡방에 올라온 사진. 이리하여, 66.7% 의 2/3 동의로, 동의서 징구 딱 60일만에 예정 지구 요건을 충족하였다. 와~~~~ 지난 몇 주동안 동의율 달성이 언제될까 싶어 조마조마했던 날들을 생각하면 눈물부터 난다 T^T What's NEXT? 이제 어떻게 되는 건가요? 동의율이 정말 크나큰 산이었지만, 사실 이제 첫 단추인 예정 지구가 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한 것이다. 2021-12-31 기준. 동의율은 금광2동만 추진위 발표, 나머지는 국세청 고시 기준. 비슷한 규모 중 선행 되고 있는 구역이 신길15구역과 증산4구역, 제물포역 인근인데, 신길15구역과 증산 4구역은 1차 후보지 발표 (2021/3/31) , 제물포역 인근은 4차 후보지 발표 (2021/5/26) 때 포함되었다. 증산4구역은 후보지 발표 후 본지구 지정까지 9개월이 걸린 셈이고, 제물포역 인근은 6개월 만에 예정지구에 포함되는 등 진척이 있어 보이나, 신길15구역은 9월에 동의율 충족(5개월 걸

상견례 비상이 걸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내부링크]

거리두기 기준이 그 때 그 때 달라진지 2년이 되어 가니 이제는 지금 기준이 정확히 몇 명인지 무관심해 지는 것 같다.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데 상견례도 4인까지만 가능이란다. 1월 중순에 우리는 상견례를 앞두고 있었다. 아니! 상견례 예외조항이 있지 않았었나? ...싶었지만 응 아무튼 안돼. 이래서 집에서 상견례를 몰래 하는 집들이 생기는 것 같은데, 웃긴 상황이거니와 따지고 보면 그것도 방역 수칙 위반이다. 진짜 최종의 최종의 최종의 방법이라는 거다. 아무튼 그리하여, 우리는 예약해둔 식당에서 통보를 받았고, 일단은 현행 거리두기 기한인 주의 다음 주로 예약을 미뤄둔 상태이다. 정부로서는 어쩔 수 없이 강화 했겠지만, 우리같이 상견례를 미루고 미뤄온 사람들에게는 어찌 되었건 머리 아프게 되었다. 어느 하나 쉽게 넘어가지를 못하는구만요! 끝.

한겨울 파주 캠핑느낌 삼겹살 <산골항아리바베큐 원당점> [내부링크]

산골항아리바베큐 원당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공양왕길 40 1층 주차가능 - 난이도 하 가격대 : 장점 한겨울에도 따뜻한 텐트 내부 (4-6인 넉넉) 기름기 쫙 빠진 담백한 삼겹살과 라면 합리적인 가격대 네이버에서 예약 가능 - 전화예약하지 않아도 됨. 직원분들 엄청 친절하고 센스 있으심. 5년 만에 미국에서 승이가 왔다. 오빠랑 셋이 홍대에서 방탈출하고, 학교 친구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사고, 바로 차 타고 파주로 향했다. 해가 진 뒤에 도착하였는데, '이런 캄캄한 곳에 식당이 있다고...?' 하는 곳에 있음. 한국에서 좋은 거, 비싼 거는 어른들이 사주실텐데, 한국 느낌도 나면서 좀 재미있는 식당에 데리고 가고 싶어서 파주 일대 식당 리뷰를 다 뒤졌다. 마침 오빠랑 내가 좋아하는 것도 캠핑이니, 캠핑 느낌 나는 바베큐 식당을 찾던 중에 발견한 항아리바베큐. 우리의 텐트. 2인 텐트와 4-6인용 텐트 두 가지가 있다. 텐트 안에는 대략 이렇게.. 빨간 의자가 살짝 에러

2022년 새해에는 [내부링크]

새해 목표를 세워보려고 했는데, 사실 올 해에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나의 인생 난이도가 한 단계 레벨 업 하게 될 예정이라 '목표'가 좀 무의미한 것 같다. 20대와 30대에 난이도 레벨업 하는 순간이 "대학 입학 > 취업 > 이직> 결혼 > 첫 대출 > 주거지 독립 > 출산 > 육아" 라면 나는 그 중 무려 세 가지를 한 꺼번에 경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결혼/첫 대출/주거지 독립. 그것도 앞으로 3개월 이내에 모두 일어납니다. (두둥) 사실 상반기에 너무 큼지막한 변화들이 예고되어, 결혼식 다음의 내 삶에 대해서는 그림이 좀처럼 그려지지 않는다. 언니들 말로는 결혼식만으로는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하던데, 나는 걱정이 앞서기만 하다. 물론 다 돈걱정이다. 1. 결혼식 2. 대출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되기를 ㅠㅠ) 3. 주거지 독립 4. 나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친구들과의 신혼여행 무사히 다녀올 수 있기를 5. 재택근무 유지 6. 금광2동 재개발 순항 7. 오빠 다이어트 이

크리스마스x코로나x생일 데이트 코스 : 올해도 <언노운다이너> [내부링크]

크리스마스 이브는 남자친구의 생일이다. ※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사람을 남자친구로 둔 장점 : 크리스마스 선물과 생일 선물을 퉁 칠 수 있다. ※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사람을 남자친구로 둔 단점 : 뭐든 예약이 어렵다. 차가 막히기 때문에 동선을 최소화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선물과 생일 선물을 한 번에 퉁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잘 기획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필수 조건 : 1. 크리스마스이므로 특별한 액티비티 2. 코로나 상황이므로 사람들과 최소로 마주치는 장소 3. 장소와 장소 간 거리가 멀지 않을 것 4. 매년 크리스마스 저녁은 언노운다이너에서 보내기 고심한 끝에 올해 크리스마스 데이트코스는 아래와 같았다. 그런데 이건 둘이서 이동하는 코스일 뿐이고, 이 전에 해야 하는 일 : 1. 선물 배송받아 포장하기 : 포장지 + 생일카드 + 쇼핑백 준비하기 https://blog.naver.com/jeonyeokyung/222584814555 남자친구 생일 선물 포장기 : 난생처음 적어

내 핸드폰 메모장에 남아 있는 2017년 8월 몽골 여행기 [내부링크]

2017-08-12 투어 첫날 밤. 별똥별이 쏟아지는 게르 앞에서 이터널 선샤인 보는중. 2017-08-13 아침. 짐싸고 게르에서 음악 들으며 휴식중. 밤에는 추웠는데 아침 8시가 좀 넘으니 살짝 선선한 정도. 공기도 맑고 조용하고 닿는 시선에 아무것도 걸리는 것이 없다니. 살면서 이런 세상의 모습을 처음보다니. 2017-08-14 오후 8시 17분, white lake 앞 에어배드. 무념무상입니다. 2017-08-15 오전 12시 42분. 일찍 자면 많이 잘 수 있겠지 싶어 일찌감치 혼자 침대에 누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새벽도 아닌 자정 언저리에 혼자 잠에서 깸. 잠 안 오고 게르 안이 너무 덥기에 나갔는데 이번엔 모기떼들이 달라붙음. 여긴 호수 앞이라고 모기가 엄청 많다. 너무 어둡고 무섭기도 해서 얼른 들어왔다. 덥다. 수면제 1/4알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 별이고 뭐고 모기가 이겼다. 오전 10시 12분. 므릉으로 가는 푸르공 안. 엄청난 비포장도로...도로라고 할

05 간소화된 흑백 웨딩 촬영 : 연남동 흑백사진관 [내부링크]

예전부터 웨딩 촬영에 대한 로망이 크게 없었다. 예쁘기는 하지만, 너무 과한 보정이 들어가서 누군지 모르겠는 비싼 사진을 수십 장 받느니 자연스럽고 세련된 사진 한 장을 원했다. 여의도 포장마차에서 보여준 사진ㅋㅋㅋ 마침 친한 언니가 2020년에 결혼할 때 스튜디오 촬영 없이, 셀프 사진관에서 흑백 사진을 찍어 쓰는 것을 보고 반해 버렸지 뭐야. 너무 사랑스러운 사진이었다. 그 이후에 흑백 사진에 꽂혀 버린 나는 여기저기 사진관을 찾기 시작했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면서 덜 인위적이고 두 사람의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사진관을 찾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드레스나 구두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됨! (엄청난 시간 세이브 + 돈 세이브) 단, 셀프 사진관을 쓰지 않은 이유 : 1. 호텔 예식장에서 결혼한 언니는, 식장 안에 스크린이 있기 때문에 식전에 영상을 틀어 결혼식 분위기를 연출 가능, 모바일 청첩장과 포토테이블에 올라가는 작은 사진들만 있으면 되는 상황. 2. 우리는 야외결혼식이

큰일남. 게임중독됨. [내부링크]

#파키텍트 에... 사실 나는 초딩 시절에도 롤러코스터 타이쿤에 미쳐 새벽마다 엄마 몰래 컴퓨터를 키곤 했었다. 서른 넘어서도 놀이동산 만드는 게 이렇게 재밌다니? 하이킥 정주행하면서 파키텍트 시작했는데 앉아서 여섯 시간이 후딱 갔다. 오빠가 '제 예비 신부가 놀이동산 게임에 중독 되었습니다.' 라는 글을 판춘문예에 올려야 겠다고 날 협박했다. 아니 이게 메타버스지. 끝.

올해 기운이 좋나봄 [내부링크]

1. 오빠 생일에 다녀온 프라이빗 찜질방이 방송을 탔는지 갑자기 어제와 오늘 방문자가 터졌다. 1300명 ㄷㄷㄷ 머선일이구? 신지수씨 감사합니다...(?) 2. 요즘 전세를 구하러 다니고 있다. 처음에는 패기 좋게 아파트를 보러 다녔는데 가성비 좋은 빌라들 몇 군데를 보고 나서는 도저히 아파트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오늘만 여섯 집을 보았다. 피곤하지만 재미는 있었다. 올해 시작 기운이 좋으니 좋은 집으로 고를 수 있기를. 3. 어제 웨알유 대표님과 사전 미팅을 했다. 이것도 두 시간 반... 정말 기나긴 미팅이었고, 디테일했지만, 역시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결혼식이지만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오예! 4. 12년만에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핸드폰을 바꿨다. 정말 몇 년에 거쳐 갤럭시로 옮겨보고 싶었는데 적응하지 못할 것을 걱정해 실행하지 못하고 있던 숙원사업이었다. 10년 11월에 대학교 누리관 저녁 7시인가에 사전예약을 기다리고 줄서서 받았던 아이폰4가 생각났다. 혹

아이폰 11pro 에서 z플립3로 갈아탄 4일차 후기 : 왜 이제 샀을까? [내부링크]

아이폰 4 > 5 > 5s > 6 > 7 > 11 pro , 애플워치, 아이패드, 에어팟, 에어팟 프로... 애플 12년. 처음 아이폰이 준 충격은 엄청났다. 순식간에 나의 마음을 빼앗았다. 누구에게나 그랬겠지만. 그랬던 애플이.. 언제부터인가 어딘지 모르게 완성도가 낮은 채로 ios 를 공개하거나, 한국에서 제한되는 기능이 점차 많아지거나 (월렛/페이/시리의 모지란 한국어 지원..등) 특별한 기능이 없거나 하기 시작했다. iOS 를 새로 공개해도 당일 바로 업데이트 하지 않는 날들이 더 많아졌다. 그러는 동안 기기는 속절없이 비싸졌고. 그러나, 그런 생각이 들었을 때에도 바로 갈아타지는 못했다. 이 생태계를 벗어나는 두려움 또는 전혀 다른 os 에 적응할 걱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았던 브랜드 충성도 등의 이유로. 정말 오랜 기간동안 마음이 왔다갔다 하다가, z플립3라는 대존예 핸드폰이 나오고 나서야 겨우 옮겨 탔다. 그리고 아직도 내가 애플에서 완전히 탈출했다는 사실이 뭔가 어색

07 합리적인 가격의 드레스 대여기 - 포마이시스 (formysis) 주차/대여/계약 [내부링크]

포마이시스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21-1 B1층 포마이시스 야외에서 결혼식을 하므로 너무 화려한 드레스가 필요하지 않았다. 다른 야외 결혼식 블로그 후기를 보고 해외 직구도 고려했지만, 입어보지 않고 구매하는 리스크를 도저히 안을 자신이 없어서, 대여 기준 20~40만원대 국내 드레스 브랜드로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내가 추린 후보는 1) 모드니, 2) 포마이시스, 3) 마샬 브라이드 (..는 내가 초반에 대략적인 구매 가격대를 카톡으로 물어봤을 때 대응이 좋지 않은 인상이 있어 제외했다. 쉽게 말하면 불쾌했다.) 정도... 첫째. 홈페이지와 인스타에 들어가서 전반적인 느낌을 살핀다. 아마 야외 결혼식에 저렴한 드레스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나랑 비슷한 성향일거다. 아래 두 곳 모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디자인과 대여비가 대부분 공개되어 있어 느낌을 미리 알고 가기에 좋다. 솔직히 디자인 훔치려면 손님인 척 가서 볼 수도 있고 사진들도 많고 뭐 백 가지의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한국팀을 벗어나 아시아 담당자가 되다. [내부링크]

금요일 설 연휴를 연장시켜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상무님한테서 연락이 왔다. '쉬는데 미안하다. 좀 중요한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라며 꺼내신 이야기는, 내가 평소가 가고 싶었던 아시아 담당자 자리가 공석이 될 예정이고, 매니저인 토니가 나를 후임으로 제안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미 매니저들끼리는 얼추 이야기가 되어서 상무님도 내가 가겠다고 하면 오케이 인 상황. 게다가 설 연휴로 내가 10일을 쉬는 동안에 토니가 job posting 을 않고 홀드 중이었어서, 나에게 생각할 시간은 굉장히 짧았다. '상무님,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여쭤 보는 건데, 가면 좋은 걸까요?' '매니저 입장으로 이야기하면 안 갔으면 좋겠지. 하지만 회사 선배로 이야기 하면 이 자리는 안 가면 안 되는 자리라고 생각해.' 여기에서 이야기는 사실 끝이 났다. 월요일에 토니한테서 다시 직접 들었고, 결혼을 앞두고 있기에 싱가폴로 로케이션을 옮길 수는 없다고 이야기 했더니 이미 토니가 APJ 에 확인하였다며

08 남들과 다른, 찐으로 나만의 모바일 청첩장 만들기 - 윅스 (Wix) [내부링크]

지영이가 그려준 우리 둘. 혹시라도 이 그림은 무단사용을 금지 합니다. 이렇게해서 받아낸 우리 둘 초상화. 우리가 바른손 청첩장으로 갈 리가 없지. 일단 네이버에 후기가 제일 많은 커스터마이징 툴은 네이버 모두와 윅스였다. 두 가지를 비교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네이버 모두 (modoo) 윅스 (Wix) 장점 무료 왕초보도 쉽게 만들 수 있다. 거의 고정되어 있고 익숙한 레이아웃이라 어른들도 쉽게 탭을 이동하실 수 있다. 무료 자유도가 상당이 높다. 음악/동영상/gif 등 다양한 포맷의 컨텐츠를 넣을 수 있어서 정말 "나만의" 청첩장을 만들 수 있다. 신랑/신부/부모님 별로 페이지를 따로 가질 수 있다. 큰 틀에서는 같되, 개인의 요구사항에 따라 세부 내용을 달리할 수 있다. (계좌번호/인사말/사진 등) RSVP 를 윅스 자체에서 넣을 수 있다. 단, 나는 가족 구성원 개별로 페이지를 만들었고, RSVP는 통합으로 필요하여 구글 스프레드 시트로 함. 단점 자유도가 상대

09 종이 청첩장 만들기 - 스냅스 (Snaps) [내부링크]

엄마가 거실에 둔 나의 청첩장.내 어린 시절 사진이랑 울 할아버지 초상화랑 같이 두니 괜히 더 묘하다. 모바일 청첩장 뿐 아니라, 종이 청첩장도 우리는 심플하고 시중에 잘 보지 못한 청첩장을 만들고 싶었다. 종이 청첩장을 만들기로 한 오빠가 국민 청첩장인 바른손 포함 정말 여러 청첩장 업체를 둘러 보았지만, 묘하게 우리 마음에 딱 드는 청첩장이 없었다. 게다가 코로나 시대에 청첩장 돌리겠다고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 또한 버리기도 뭐한 종이 청첩장보다 모바일 청첩장을 더 선호하는 데다가, 되도록 작은 잔치를 하자는 주의라 소량만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많은 청첩장 업체는 최소 수량 조건이 있었다. 사진을 누르면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그러다가 만난 스냅스는.. 청첩장 전문 회사는 아니고 대략 아이돌 팬덤의 단골집 느낌스...? 아무리 둘러봐도 후기는 거의 대부분 아이돌 조공을 위한 굿즈용 스티커/카드 뿐...(...) 예... 제가 덕질을 좀 해봐서 아는데, 팬

스물다섯 스물하나 앓이 [내부링크]

드라마에 이렇게까지 몰입해서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김태리를 보고 있으면 너무너무너무 기분이 좋다. 물론 그런 김태리를 보는 남주혁을 보면 그 기분 좋은 게 다섯 배로 좋은 느낌. 하루의 피곤도 달아난다. 묘하게 스타트업의 답답한 도산이와 갯마을 차차차의 능글능글 홍반장을 섞은 듯한 캐릭터다. 20대에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인스타 계정을 운영했다. 일기도 열심히 썼고, 습작이지만 단편 소설도 썼더랬다. 그 어느 하나 특출나지는 않았지만 하루하루 넘치는 풍부한 감정들을 그렇게나마 표출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랬던 나를, 이제는 드라이 하다 못해 말라버린 나를 나희도가 깨우는 것만 같다. 분명 그냥 친구인데 질투나고 화가 나고 설레기도 하고 그 어쩔 줄을 모르던 시절의 마음이 기억이 난다. 지나고 나서도 그게 좋아했던 건지 뭔지 모르겠을 만큼 복잡하고 자꾸자꾸 차고 넘치는 감정 말이다. 어떻게 그렇게 연기를 잘 할까? 김태리인건지 나희도인 것인지 분간이 되

10 근화원 시식 [내부링크]

보통 시식은 남의 결혼식에 참석해서 먹어보는 것 아니던가? 근화원은 4월 예식들을 앞두고 최대 4인까지 초대하여 일괄로 시식을 진행했다. 우리처럼 결혼식 전에 베뉴를 여러 번 가는 사람들도 있을까?ㅋㅋㅋㅋㅋ 2주에 한 번은 가는 것 같다. 각설하고, 근화원의 식사는 또 특징이 있다. (웨알유는 어느 하나 대충 하는 법이 없지.) 1. 유기농 2. 국산 토종작물 3. 한식 4. 대존맛 ----- 밑에 gif 파일로 올려서 로딩이 걸릴 수 있습니다. 천천히 기다려 주세요. ---- 4인 1테이블. 너무 예뻐서 보자마자 탄성을 질렀다. 사진으로 담기지 않는 봄 느낌. 꽃병, 컵, 안내지 등이 셋팅되어 있다. 매뉴 안내는 본식에서는 없을 예정이라고 한다. 나는 이렇게 출력된 것이 더 좋지만.. 웨알유의 이 디테일, 돌멩이가 들어가 있다. 진짜 너무 좋다. qr 코드를 찍으면 메뉴 안내가 나온다. 식사를 받는 곳 전경. 두구두구 뭐가 들어 있을까~~ 산나물 밥ㅠㅠㅠ 이거 진짜 맛있었음. 취나

미국회사 내에서 팀을 옮기고 몇 주가 지났다. (한국지사 -> 아시아본사) [내부링크]

2월 둘 째 주 : 연휴 중 갑작스러운 매니저의 호출. 아시아 본사에 내가 평소 가고 싶었던 자리에 자리가 나왔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 '우리에겐 너가 가장 좋은 후보다.' 그리고 그 일은 그렇게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 가고 싶었던 이유는 별 것이 없다. 사실 한국은 글로벌 기업 입장에선 너무 작은 시장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다. 우리가 얼마나 잘 사는지와는 별개로 매출이 깡패인데, 중국과 인도의 인해전술을 이겨낼 수 있는 국가는 없다. 그러다보니 큰 물에서 놀고 싶었다. 나라 작은 설움도 벗고, 또 나 역시 앞으로 한국 시장의 성장을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앞으로 이직을 하더라도 한국만 맡았던 것만으로는 커리어가 좀 약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2월 둘째 주 ~ 마지막 주 : 일주일에 2-3번, 전임자와 하루에 1-2시간 정도의 인수인계 세션을 가졌다. 50%의 루틴한 일과 50%의 갑자기 일어나는 일들 또는 프로젝트 관련 일을 하던 기존과 달리, 95%의 프

냠냠. 이거 먹음. [내부링크]

내가 좋아하는 까르보나라. 오랜만에 점심에 해 먹었음. 별로 쓸 말은 없음. 끝.

SSG 새벽배송 에코 아이스팩 먹고 죽다 살아난 스노우 사파이어 2 - 물꽂이에서 흙꽂이로 돌아간 기록 [내부링크]

SSG 새벽배송 에코 아이스팩 먹고 죽다 살아난 스노우 사파이어 물꽂이 기록 올 해 초에 이마트에서 온 새벽배송 에코 아이스팩 뜯어 줬다가 요단강 건너던 스노우 사파이어, 연아의 죽... m.blog.naver.com 위 글에 이어서... 2021년 12월 23일. 새로운 뿌리 같았던 줄기 점점 더 올라오는 중. 2022년 1월 20일. 아주 천천히 새 줄기가 길어지고 있다. 그리고 잎도 조금씩 초록색에서 흰 색으로 생기를 찾아가는 중. (이건 이전 포스팅과 비교하면 정말 확연하게 알 수 있다.) 봄이 진짜 오는 것일까?! 2022년 1월 26일. 말려있던 잎이 조금씩 펴지기 시작했다!!! 와!!! 이게 뭐라고 벅차 오름 ㅠㅠ 2022년 2월 25일. 잎이 다 펴졌다. 윗 부분이 살짝 노랗게 마른 것 같아 잘라주면 다시 자라겠지 했는데 잘린 잎 그대로 나머지 부분만 점점 커지고 있다;;; 식알못.. 그래도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는 것 따라 잘 크고 있는 중인듯 하다. 너무 기분이 좋

결혼 두 달 후기 라고 쓰고 독립 두 달 후기라 읽는 글 [내부링크]

시간 진짜 빨리 간다. 벌써 두 달이라니 흑흑흑.. 사실 결혼식 다음 날부터 블로그에 기록을 하나하나 잘 남겨야지 라고 생각은 했는데 진짜 별 거 아닌 정리, 별 거 아닌 방문, 별 거 아닌 쇼핑 등등 몇 번 하다보니 시간이 훅훅 지나갔다. 딱히 엄청 바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돌이켜보면 '와 벌써 두 달' 이 되어 있는 것. 결혼(및 독립)하고 좋은 점 콜라를 내 마음대로 마실 수 있다. 저녁 메뉴를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아침 일찍부터 들리는 생활 소음으로 인하여 기상하지 않아도 된다. 부모님과 사이가 더 좋아짐 같은 재택이라도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 훨씬 넓어짐 부모님에게 기대는 것보다 오빠한테 기대는 편이 훨씬 마음 편함 결혼(및 독립)하고 나쁜 점 몸테크로 들어온 집이다보니 원래 살던 동네에 비하면 집 밖 생활 수준은 비교 불가 수준 엄마를 챙기기가 아무래도 용이하지 않음 사실 좋은 점은 결혼의 장점이라기보다 독립의 장점 같기두...? 결혼의 장점은 아직 느

11 근화원 예식을 더 멋지게 [내부링크]

근화원 예식은 사실 뭐든지 마음에 든다. 결혼식 끝나고 예식 칭찬을 정말 정말 많이 들었고, 장소가 단순히 예쁜 것 뿐만 아니라, 음식도 맛있었고, 연출이 멋졌고, 근화원 스탭들 하나하나 너무 훌륭하다는 피드백을 정말 만나는 사람마다 해주셨다. 기본도 물론 훌륭 하지만 더더더 멋있게 하기 위해서 아주 약간만 우리 입맛대로 바꾼 것들이 있다. 그게 뭐냐면.. 1. 배치 : 클래스룸 vs 원형? 실제 우리 결혼식. 주례 말씀 중이었다. 근화원은 하객 좌석의 배치를 선택할 수 있다. (꽃이나 무대 연출도 선택할 수 있긴 하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개인적으로 원형 형태가 굉장히 유니크하고 수평적인 배치라고 생각해서 고민없이 원형 형태로 진행했다. 신랑과 신부는 각자 다른 곳에서 입장을 하게 되고, 출구 방향으로 함께 행진하게 된다. 서로 각자 다른 방향에서 와서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만나 함께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식이 보기에도 좋지만 의미도 더 있는 것 같았다. 당일에는 부모

12-1 일회용 카메라로 야외결혼식 갬성 뿜뿜 : 일회용 카메라 리폼하는 법 [내부링크]

야외에서 결혼하는데 갬성이 빠질 수 있을까? 나는 바로 필름카메라를 샀다. 첫 번째. 어떤 카메라를 준비할까? 코닥 FunSaver : 네이버 쇼핑 감도(필름) : ISO800, 필름크기 : 135, 필름장수 : 27장, 촬영거리 : 100cm, 플래시기능 : 내장플래시, 밝기 : F10, 초점방식 : 자동초점, 품목 : 일회용카메라 search.shopping.naver.com 제일 만만한 펀세이버 다섯 통을 준비했다. 18,000원 * 5 = 90,000원 펀세이버는 플래시가 지원되기 때문에 플래시가 없는 것보다는 쬐끔 비싼데, 그래도 어둑어둑해지는 사진까지 잘 나오기 위해서 그리고, 감도가 800은 최소 되어야 할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잘 선택한듯! 두 번째. 누가 사진을 찍게 할 것인가? Pinterest 에서 Disposal Camera Wedding 이라고 치면 참고할 사진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룰을 정해야 했는데, 원래 처음에 생각했던 것은 진짜 어메리칸 식으로 일회

12-2 일회용 카메라로 야외결혼식 갬성 뿜뿜 : 첫 번째 롤 [내부링크]

첫 번째 롤은 아마도 오빠 친구들이 찍은 롤인 것 같다. 오빠 친구들이 찍은 만큼 역시나 우리 둘 사진은 건질 것이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없지만 이 또한 기록이니 필터링 없이 공개. 이 날 너무 멋있었던 상민오빠. 뒤에 우리 엄마랑 이모들 & 잠시 방한중이었던 사촌언니ㅋㅋㅋ 그리고 그 뒤에 걸어내려오고 있는 울 아빠ㅋㅋㅋ 남편 친구222 남편 친구2222 와 남편친구 3333... 엄청 무섭게 하고 오실 줄 알았는데 그래도 얌전하게 멋내고 오셔서 감사합니다.... 이만하면 저는 만족합니다.......... 신랑&신부 포토존. 장웅오빠의 가족과 함께! 아 너무 푸르고 예쁘다. 아마도 이 날 최연소 하객. 최연소 하객을 맞이하고 있는 남편. 수줍.. 다정다정.. 필카의 묘미.. 이 사진 없었다면 저 날 저기에 꽃이 있었는지도 몰랐을 것... 식이 시작되기 직전의 모습인듯? 우리는 양가 아버지 하객 인사를 먼저 했다. 시아버님은 진짜 짧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만 하셨고, 우리 아

12-3 일회용 카메라로 야외결혼식 갬성 뿜뿜 : 두 번째 롤 [내부링크]

내 친구들에게 카메라 지령을 내릴 때, 본식 내용은 스냅이 알아서 찍으니 하객들 위주로 찍어달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막 너무 잘 나온 사진은 없지만 또 나름의 감성과 분위기가 잘 묻어난 듯?! 두 번째 롤은 과연 누가 찍었을까? 첫 번째 롤에 이어 정답은 사진 속에 있다. 뒷모습만 봐도 알 수 있는 진희와 남편&준우ㅎㅎㅎㅎ 그 뒤에 지현이 오빠ㅎㅎㅎㅎㅎ 앞 모습도 찍혔네ㅎㅎㅎㅎㅎ 코로나 때문에 진희 아들 준우를 이 날 처음 봤는데, 사실 봤다고 할 수도 없다. 기억이 안난다. 사진은 이 분이 찍었답니다. 무섭게 나옴. 갑자기 분위기 부부...와 지현오빠 꼽사리.. 나의 축의금을 받아준 연오. 이스트 내 최애캐 3인방. 울 아빠 사진 진짜 잘 나옴ㅎㅎㅎ 다해랑 인사 중인 울 엄마아빠 & 깨알같은 우리 둘 ㅎㅎㅎㅎ 뭘 찍은거임? 어린이 하객ㅎㅎㅎㅎ 나의 사랑 시할머님. 너무 멋쟁이 한복을 입고 오셨다. 뭔가 다 바쁨. 아무렇게나 찍었는데 왼쪽은 우리 친가 & 오른 쪽은 우리 외가.

12-4 일회용 카메라로 야외결혼식 갬성 뿜뿜 : 세 번째 롤 [내부링크]

세 번째롤.. 하객 샷. 아빠가 나를 오빠에게 넘겨주는 중. 내가 입장하고 있나봄. 오빠 입장 중ㅋㅋㅋㅋ 사람들이 신랑이 어디에서 튀어나오는지 몰라서 다 앞을 보고 있다. 깨알 재미였음ㅋㅋㅋㅋ 아빠 개식사.. 개식사222 나는 이 때 대문 뒤에서 들으면서 대기하고 있었음. 다정한 부부.. 오빠의 개성있는 친구들.. 이동 중인 신부. 아빠 친구분ㅎㅎ 영유아 하객들이 이 날 많았구만?! 회사 후배ㅎㅎㅎ 오빠의 친구들ㅎㅎㅎ 집안 친척 어르신과 울 엄마ㅎㅎㅎ 지영이ㅎㅎㅎㅎ 울 엄마와 친척 어르신 하객 여러분ㅎㅎㅎ 결혼 사진 디스플레이.. 인스타 감성 영구 부부 샷ㅎㅎㅎ 커플이 많이 오셨네욤ㅎㅎㅎ 여기도 커플 ㅎㅎㅎㅎ 주례 선생님 부부와 시할머니ㅎㅎ 수십년 전에 시할아버님의 병원 동료이자 가까이에 사셨다고 한다. 포토존의 우리. 스냅을 위한 사진(?) 분위기 이미 봄~ 따뜻한 색감 엄마랑 나랑ㅎㅎㅎ 마지막은 시어머니와 나 ㅎㅎㅎ 끝.

이준석 이야기 [내부링크]

Intro. 예민한 시기의 정치 이야기입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여기에서 멈추세요. 1. 생각해보면 요즘은 취업을 위해서도 여러 자격증이 필요하고, 취업을 하고 나서도 시험과 증명의 연속이다.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나는 매년 내가 한 해동안 성취한 것들에 대해 굉장히 길게 리포트 형식으로 작성하고 그를 기반으로 매니저와 임금 협상을 한다. 심지어 매년 동료들의 피드백도 받아 평가에 반영된다. 자영업자들은 보건 자격증이 필요하고 이후에는 '리뷰'로 자격을 평가 받는다. 학생들은 시험 성적으로 평가받고, 끝내는 수능 성적으로 대학에 갈 자격을 얻는다. 대부분의 현대 사회에서 정상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이렇게 끊임없이 시험받고, 증명하며 산다. 그런데 정치인들은 어떠한가.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그냥 당의 마음에 들면 된다. 그렇게 공천되면 그 당의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는 후보가 오거리에서 똥을 싸도 선출된다.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는 개인의 이름으로는 대체로 아무런 숫자로 자격을 평가받

22년 10월 푸켓 여행기 #1 방콕 경유해서 푸켓 가기 : 노보텔 수완나품 에어포트 찾아가는 법 [내부링크]

코로나가 시작할 2020년 봄 무렵에, 회사 선배가 단톡방에 재미있는 것을 올렸다. "반얀트리에서 6~70% 할인해서 바우처 판다는데 빨리 들어가서 사셈 ㄱㄱ " 갑작스러운 위기로 현금확보를 통한 버티기가 필요했던 반얀트리에서 대대적으로 바우처를 급매 하는 것이었다. 대신 유효기간은 다음 해인 2021년 10월까지. (이후에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2022년 10월까지 연장되었다.) 그 때만해도 코로나가 도대체 언제 끝날지, 지구 종말인거 아닌지, 반얀트리가 망하는거 아닌지 모든 것이 불투명하였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지도 못했고, 소심하게 너무 조금만 샀다. (물론 땅을 치고 후회합니더.) 그 때는 워낙 싸서 몇 십만원 잃는다 생각하고 그냥 사보자! 하고 산 것이, 푸켓 리조트 2박과 방콕 반얀트리 2박이었다. 특히 푸켓 반얀트리 리조트는 Serenity 룸 기준 거의 1박에 최소 45만원대에서 성수기에는 120만원 정도 하는 룸이거늘, 나는 1박에 겨우 20만원 꼴로 구매했다

22년 10월 푸켓 여행기 #2 반얀트리 푸켓 리조트 - 세레니티 풀빌라 Serenity Pool Villa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jeonyeokyung/222928517477 푸켓 여행기 #1 방콕 경유해서 푸켓 가기 : 노보텔 수완나품 에어포트 찾아가는 법 코로나가 시작할 2020년 봄 무렵에, 회사 선배가 단톡방에 재미있는 것을 올렸다. "반얀트리에서 6~70... blog.naver.com (...이어서) 원래도 별 계획이 없었지만, 리조트에 들어가자마자 오빠랑 '저녁도 굳이 밖에서 먹을 필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방이 그 자체로 완벽했기 때문이다. 왜 세레니티 풀빌라 방 인가? Serenity Pool Villa 일단 방 옵션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헷갈렸던 부분이, one bedroom doublepool villa 들 중에서도 아래와 같이 네 가지로 나뉘는데, 반얀 풀빌라와 세레니티 중 어떤 방을 선택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거다. 왜 반얀 풀빌라가 크기도 더 크고 더 태국스럽다는데 더 쌈...? Banyan Pool Villa - 170. 1 K

22년 10월 푸켓 여행 #3 스노쿨링 일일투어 & 반얀트리 근처 마사지샵 카라 스파 추천 [내부링크]

나는 19년에 오픈워터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땄다. 그래서 한인 스쿠버 다이빙이 후보였으나, 내가 묵은 반얀트리까지는 픽업 & 샌딩 서비스가 어렵다고 해서 포기하고 가성비의 스노쿨링 일일투어를 알아봤다. 어떤 앱으로 알아볼까 하다가 트리플 후기 중에 'kkday'가 제일 가성비 좋다 라는 후기 보고 kkday 로 예약했다. kkday 가 뭔지도 몰랐음. ㅋㅋ데이라고 읽었는데 사실 나중에 알아보니 한국 어플이 아니었다;;; KKday 에서 어떤 여행을 고를까 막상 액티비티를 보니 뭐를 선택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만, 그냥 후기 제일 많고 싼 것으로 골랐다. 사실 스노쿨링은 차량 이동비 & 뱃값만 내면 되는 거기 때문에 비쌀 필요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에 푸켓 라차섬, 코랄섬 스노쿨링으로 선택했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나는 스노쿨링을 예전에 제대로 해 본 적이 없고, 다이빙은 푸켓에서도 한인샵 기준 인당 2-30만원 가량 하는 고가의 액티비티이기 때문에, 가격 차이만 봐도 재

이번 주의 생각 : 창작욕에 대하여 [내부링크]

안정적이고 행복하면 글이 잘 써지질 않는다. 돌이켜보면 내가 매일같이 내 감정을 글로 쏟아내던 때는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이었다. 일기던 소설이던 뭐라도 쏟아내야만 하루가 끝난 것 같았다. 그러다가 그것도 모자라 한 컷짜리 툰을 그려 올렸고, 책으로 엮어내고 난 뒤로는 붐! 무언가 써 내려가고 창작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 버렸다. 그렇게 삼십대가 되었고, 나는 전혀 창작하지 않는 인간이 되었다. 어쩌다 소설가인 시어머니를 갖게 되었다. 시어머니는 일상 속에서도 정말 많은 생각을 하시고, 표현도 남다르시고, 매일 노트북 앞에 앉아 무언가를 쓰신다. 그래야만 산다고 하셨다. 평생을 그래야만 사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어떤 결핍이 그녀를 그렇게 창작하게 만드는 것일까? 또는 창작을 위해 본능적으로 스스로 결핍을 만들어 내는 것일까? 어쩌다 소설가의 아들인, 디자이너인 남편을 갖게 되었다. 남편은 분명히 어머님의 피를 받아 예술가의 기질이 있는데, 예술과 상업의 딱 중간에 있는 그는 돈을

금광2동 3080+ 도심복합사업 재개발 22년 11월 근황 [내부링크]

동의율을 충족하고 벌써 11개월이 지났다. 22년에 대선이 마침 껴 있어서 순항하기는 어렵겠다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마음 한 구석이 불안하기는 했다. 그 사이에 그래도 좋은 소식이 있기도 했는데, 선행 대형 단지 구역인 서울 증산4구역 10월 주민협의체 전체회의 대원하임/중앙하이츠 구역 일대 구역계 편입 확정 12월 중 금광2동 재개발 2차 설명회 예정 (11월 30일 기준 날짜/형태 미정) 1. 선행 대형 단지 구역인 서울 증산4구역 10월 주민협의체 전체회의 내가 이 사업의 선행 지구로 가장 많이 주목하고 있는 곳은 역시 증산4구역이다. 작년에도 한 번 분석을 했지만, 선두 그룹 중 증산 4구역은 금광2구역과 마찬가지로 저층주거 로 구분되면서 3천세대 이상 예상되는 유일한 구역이기 때문이다. (당초 4천 세대 예상으로 발표되었는데, 평형수를 늘리고 세대 수를 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확정된 세대 수는 정확하지 않아 언급하지 않겠다.) 지난 글 보기

이번 주의 생각 : 손흥민의 패배 [내부링크]

스포츠가 주는 감동은 실로 엄청나다. 이긴다고 내 연봉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나라가 잘 사는 나라가 되는 것도 아니지만은 국가대항전에서 이기면 순간적인 국뽕이 내 키를 넘어서고야 만다. 국가대항전까지 갈 필요도 없다. 두산 베어스가 2015년 우승을 할 때 나는 그 현장에 있었는데,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나는 마치 내 몸이 경기장을 벗어나 검은 하늘의 하얀 구름이 되는 것 같았다. 사실 아무리 월드컵이라도, 그 많은 사람들이 새벽 시간까지 자지 않고 아무런 물질적 댓가없이 누군가를 응원하는 것은 어찌 생각하면 아주 신기한 일이다. 모두가 그 짜릿한 승리의 맛을 보기 위해 자발적으로 하는 응원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팀은 대회를 패배로 마무리한다. 오직 한 팀만 그 대회에서 승리로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 지는 것'은 팀에게도, 응원하는 사람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그냥 열심히 해서 아깝게 지는 '졌잘싸'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18년에 손흥민은 그의 팀이 챔스에

미국회사의 n번째 구조조정 [내부링크]

미국은 지금 바야흐로 정리해고의 시대다. 뉴욕타임즈에 정리해고를 뜻하는 layoff 를 치면 하반기에 인원 감축을 발표한 회사들 관련 기사들이 끝없이 나온다. 우리 회사도 앞으로 3년간 전세계 직원 n천명을 감축한다는 발표를 했다. 몇 번째 정리해고인가... 마치 짠듯이 미국 회사들이 일제히 정리해고를 하는 것을 보면 회사가 지금 정말 어려워서기보다 장기 불황에 대비하여 엄살 피우며 한 발자국 먼저 인원감축을 하는 느낌이긴 하다. 상반기만 해도 순이익 잘 나왔다고 2년 연속으로 보너스 파티를 하다가 갑자기 위기라며 인원 감축을 하기 때문이다. 직원 입장에선 분기별로 회사가 온탕과 냉탕을 오간다. 왜냐면 조금이라도 비효율적인 경영을 하면 주가로 바로 반영되기 때문인데, 호황의 끝에는 반드시 정리해고와 같은 '이벤트'를 해줘야 하는 일종의 공식같이 느껴지는 이유다. 이 이벤트가 잘 안 먹히면 주주들이 소송을 걸기도 한다. 웃긴 것은 다니다 보면 이런 미국회사에 점점 익숙해져 가기는 한다

13 구례로 떠난 신혼여행 (ft. 뉴요커와 일회용 필름카메라) [내부링크]

우리가 결혼을 준비할 때만 해도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것은 코로나로 인하여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무리하여 갈 수도 있었겠지만, 마침 지영이가 뉴욕에서 내 결혼식 때문에 한국에 오기로 하였고, 또 나는 해외여행에 대한 간절함이나 로망이 딱히 없는지라. 여행이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가느냐가 훨씬 중요한 것이란 생각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코로나 이전에도 막연하게 둘이 신혼여행 이야기가 나오면, 신혼 때 뭔들 좋지 않겠냐며 가급적 비행기를 짧게 타는 곳으로 가자는 이야기를 했었던 터라, 국내 여행에 대해서도 5분만에 결정되었다. "구례로 가자!" 마침 일 년 전인 21년도에 구례 에어비앤비를 갔었고, 너무 좋은 힐링의 기억이 있던 터라 고민도 하지 않았다. 지영이가 오면 셋이 구례 수월리소소로 다시 가자. https://sk.airbnb.com/rooms/5514953?source_impression_id=p3_1672106844_klIl735nuY1ckJVT 지리산 수월리

이번 주의 생각 : 푸씨들 [내부링크]

코로나 덕분인지 한동안 인간관계 문제로 머리 아플 일이 없었는데, 요즘에 좀 골치가 아프다. 처음엔 상처도 받고,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가 셀프 자학도 하고, 생각이 많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내가 먼저 그 사람이 싫었던 것 같기도. 그래서 이제서야 나는 인정하기로 했다. 나도 네가 싫고, 너도 내가 싫고. 우리는 서로 싫어하는 사이! ....라고 생각하고 보니 너무나 후련한 것. 푸씨처럼 굴기 싫다. 싫은 사람 앞에서 실실 웃어가며 뒤에서 뒷통수 칠 궁리하기도 싫으니 그냥 앞에서 싫으면 싫은 티를 내기로 한다. 새해엔 그냥 좀 더 잘 먹고 잘 사는 썅년이 되자. 나는 내 길을 가련다. 끝.

이번 주의 생각 : 혹시? 설마? [내부링크]

이건 아직 비밀인데, 내 뱃속에 무언가 자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기쁨은 반나절쯤 가고 사실 지난 일주일은 혼란스러움 그 자체였다. 원했던 아이이고 계획대로 날짜를 맞췄는데, 막상 테스트기가 임신이라고 하니 '아직 나는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던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나를 지배했다. 계획 첫 달에 바로 임신이 된다고? 이렇게 쉬운 거였다고? 게다가 네이버 주수로 계산하면 벌써 6주차 혹은 7주차인데 오늘까지도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 입덧이라던가, 먹덧이라던가, 어지러움이라던가... 등등 - 진짜 애가 있긴 한건가 싶기도 하다. 문제는 나는 임신인줄도 모르고 연말이라고 술도 마시고, 연초라고 구충제도 먹고, 다리 아프다고 호랑이 연고도 잔뜩 발랐더랬다. 알고 보니 임신 중에 하면 안되는 일들만 골고루 했던 것 일단 초진은 내일 보러 간다. 임신 초기엔 워낙 아이가 잘못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까.. 어쩌면 이래저래 준비가 안된 상황일지도 모른다. 나는 내심 그러길 바라는 걸까? 내가

엄마가 되는 길 : 5주~7주차 나는 아무래도 준비가 안 되었던 것 같아. [내부링크]

아기를 가졌음을 알게 된 날 그 날은 아주 이상했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오빠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다가 내용물이 조금 쏟아졌는지 크게 신경질을 내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평소와 다른 오빠의 행동에 깜짝 놀라서 깼기 때문에 심장이 두근 거렸고, 곧바로 오빠가 쾅 하고 나가는 문소리가 들렸다. 망설이다가 조금 뒤에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인가 물었다. 여전히 기분이 좋지 않은 오빠는 썩 나와 대화하고 싶어하지 않았고 우리는 그렇게 통화를 종료했다. 우리 관계에 좀처럼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무엇에 홀렸는지 모르게 임신테스트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여덟시 반이었다. 사실 나는 임신인 것을 며칠 전부터 대충 직감하고 있었고, 순간 기쁜 소식으로 오빠의 기분을 무마하고 싶었던 것도 같다. '아이를 가진거면 어쩌려고 별 것도 아닌 걸로 저리 화를 낸담?' 하는 마음이 분명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변검사를 하자마자 아주 선명한 두 줄이 떴다. 대부분 첫 임테기는

금광2동 3080+ 도심복합사업 재개발 23년 2월 근황 : 2차 설명회 후기 [내부링크]

진작에 올려야지 했는데 늦어졌다. 2차 설명회의 결론만 이야기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상황이 더 안 좋았다. 이걸 부정할 수는 없다. 예상 분양가 및 분담금이 공개되었고, 충분히 넉넉하게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생각했는데도 분양가가 훨씬 높았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의 예상 분양가가 얼마나 현실적인지를 따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 go/no-go 를 판단하기 어려웠다. 생각보다 상황이 안 좋은가? O 전세계 경제 흐름과 관련이 있는가? O 이 상황은 언젠가 나아질 것인가? O 이 지역만 해당하는 악재인가? X 상황이 좋지 않다. 다른 대안이 있는가? X 결론은 ㄱㄱ 다. 선택이고 자시고,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개발 시점에 경제가 활성화되고 자재비나 인건비가 안정화될 가능성은 50:50 인 것에 비해, 지금 시점에 팔려고 한들 팔리지도 않고 팔 수도 없는 상황이라. 쿨럭. 현재까지 타임라인 : 2021년 10월 제 7차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발표 2021년 12월 1차 주민 설명회 개

엄마가 되는 길 : 8주차~19주차 입덧약 끊은 이유와 과정 [내부링크]

마음 같아서는 임신일기처럼 나도 꼼꼼하게 기록하고 싶었다... 그러나 입덧 지옥은 나를 그야말로 지옥문으로 입갤하게 만들어 무기력한 몇 달을 보내게 했다. 실제로 이 기간동안 나는 도대체 무얼 했는지 모르겠다. 일단 이 기간동안 알게 된 입덧 관련 사실(?) : 너무 힘들 때는 다니는 산부인과에서 수액을 맞을 수 있고, 효과는 미미한듯 하면서도 확실히 안맞았을 때보다는 훨씬 살만하다. 단, 일반 의원에서는 임산부에게 수액도 잘 처방해주지 않는다. 입덧이 너무 심한데 병원에 가기도 너무 힘들 때에는 비대면 어플을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나는 한 차례 '닥터나우'를 이용해서 입덧약을 처방받아 약국에서 집 문 앞까지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이용했다. 통상 이야기하는 것처럼 입덧이 꼭 음식에 반응하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이 기간에 조차도 미친듯이 당기는 음식도 없었고, 싫어진 음식도 없었고, 그냥 물 냄새만 맡으면 토할 것 같았으며, 그냥 전반적으로 입맛이 없었다. 심지어 입덧약을 꾸준히

힘든 남편을 위로하고 끌어안는 법 [내부링크]

캔디가 우리 집에 와 있었다. 일주일. 이제는 본 주인보다 나를 더 주인이라 생각하는 강아지. 오늘 집으로 돌아간다. 강아지야, 너의 본가는 나의 시댁이니 가서 눈치껏 행동해주라 제발. 우리 집에 며칠 있다가 돌아가면 자기를 그 집에 두고 갈까봐(?) 진짜 주인에게는 눈길 하나 주지 않고 나한테 더 안기려하고 애교 부리고 난리가 난다. 어머님께서도 그 모습이 웃기다 하고 같이 웃으시지만 그래도 내심은 캔디에게 서운한 마음이 왜 없으시겠나. 남편은 힘든 봄을 지나고 있다. 세상 천지 꽃이 이렇게 예쁜데, 쏘니는 잘 자라고 있는데, 이런 아름다움을 전혀 만끽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남편이 안쓰럽고 불쌍하다. 남편의 회사가 합병이 이루어지면서,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졸속 행정이나 운영들이 난무하고, 윗 사람들은 일단 남편이 대충 넘어가주기를 바라는 모양이다. 남편은 자신이 어디까지 양보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 게다가 이 회사는 오빠의 그 다음 커리어 계획과도 연결되어 있어 머리가 아프고

남편의 퇴사 결정.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내부링크]

친구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이상하게 나는 워커힐을 좋아하는데 워커힐에서 하는 결혼식이라 가기 전부터 기분이 좋았다. 내가 결혼한 곳과도 가까운 곳이라 가는 내내 우리 결혼식에 대해 남편과 이야기했다. 나는 다시 생각해도 우리 결혼식이 너무 좋았어. 그렇게 하길 너무 잘 했어. 결혼식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긴 뭐해서 (우울할 것 같아서) 용인에 가고 싶었던 화원에 들리자고 했다. 남편은 흔쾌히 그러자 그러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운전을 시작했는데.. 가는 길에 남편이 더 이상 모르는 척, 미룰 수는 없다며 다시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사실 우리 둘 다 애써 다른 주제들로 이야기를 채웠던 거였다. 우울한 기분을 그런 주제들로 억지로 누르고 있었지만 다시 불쑥 튀어 나오는 듯 했다. 서울을 갓 벗어나면서부터다. 그러는 동시에 내 안에서 무언가.. 정리가 되는 듯 했다. '오빠 그만 두자. 이거는 이래가지고 우리 둘 다 살 수가 없겠다.' 하고 시작한 이야기. 이렇게까지 억지로 다니게 하여

금광2동 3080+ 도심복합사업 재개발 23년 5월 근황 : 특별한 업데이트 없음 [내부링크]

말 그대로 특별한 업데이트가 아직 없다. 뭐 예상했던 바였기 때문에 지연됐다는 느낌은 별로 없고 느굿하게 기다리고 있다. 이거 아니어도 지금 머리 아픈 일이 산더미라^^;;;; 그나마 중간과정인 'LH 내부 소의원회 > 중도위원회 > 최종위원회 > 최고경영진 승인' 까지는 완료되어 LH에서 국토부로 검토가 이관된 것으로 보인다. 최종 국토부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곧 예정지구지정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6월을 예상하고 있다. ----- 동시에 유일하게 챙겨서 보고 있는 곳이 늘 말했던 증산4구역인데, 중간에 설계 공모 결과로 잠시 시끄럽더니 금방 협의가 되어 가는 모양새다. 증산4구역은 이슈가 있을 때마다 추진위에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어 후속 지구 입장에서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남의 동네에 과몰입 중... 물론 증산4구역과 같은 일이 우릴에게도 일어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부부도 그렇고 대략적인 반응은 성남에 이미 LH가

캐논 오토보이3 일상사진 (2022년 12월) [내부링크]

c Canon Autoboy3 Kodak Gold 200-36 결혼식과 신혼여행 때 필름카메라가 너무 좋았어서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다가 내 생일 기념으로 셀프 선물했다. 적당한 가격대와 적당한 갬성, 그리고 오토 초점모드인 점도 좋았고, 아직도 현재 날짜가 찍히는 것도 너무 좋아서. 내 생일 기념으로 만난 친정 부모님. 엄마 아빠는 정말 필름 카메라 빨을 특히 잘 받아. 내 생일 기념으로 만난 승현이. 우리 집에 놀러온 캔디. 왜 이렇게 말랐지? 엄마랑 아줌마랑 휴가내고 구경간 청와대. 날씨가 좋았다. 오빠가 차려준 우리 아빠 생신상. 캔디랑 우리. 오토포커스랑 초점이 제 멋대로 잡힐 때가 있다. 그래도 뭐 그것도 좋음. 방배동에서 만난 대학 동기들. 맛있고 재밌었다. 어느새 넷 다 유부녀가 되었네. 그리고 셋이 둘이 애 엄마가 되었다. 곧 나까지 셋! 어딘지 모르겠음. 혜원언니 우리 집에 크리스마스 파티하러 온 날. 캔디 보고 싶다고 해서 아침에 시댁가서 캔디 빌려왔(?) 그런데

캐논 오토보이3 일상사진 (2023년 4월) [내부링크]

c Canon Autoboy3 Kodak Gold 200-36 시어머니 오피스텔에 놀러간 날. 맛있는 점심 사주셨는데 이 때 임밍아웃하기 전이라 입이 아주 근질근질거렸다. 신년운세 봐주심. 쏘니 임신을 병원에 가서 확정받은 날. 행복. 외할아버지한테 가서 '할아버지 여경이 아기 가졌어.' 라고 이야기하고 온 날. 우리 할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쪼끄마난게 무슨 애를 가져?!'하며 코웃음 치셨을 거다. 보고 싶은 할아버지. 어디로 간걸까? 시어머니하고 종종 잘 가는 외대 용인캠. 아들과 아들바보 어머니를 잘 담고 싶었는데 뽑아보니 엉망이다. 그래도 이 또한 나중에 보면 추억이겠죠. 23년 봄날. 오빠랑 주말에 춘천 닭갈비 먹으러 간 날. 이 때쯤부터 이미 오빠는 제대로된 정신상태가 아니었어서 조마조마했는데... 날씨는 엄청 좋았다. 통나무 닭갈비 웨이팅 한 시간. 그래도 사진은 엄청 잘 나옴. 우리의 결혼기념일이자 더블 캠핑 데이트였던 2박 3일 지안 캠핑장. 너무너무 즐겁고 비가 또

엄마가 되는 길 : 20주~25주차 무기력증과 피곤함 [내부링크]

보통 초기 때 엄청난 피곤함과 무기력증이 몰려온다던데, 나는 입덧 때문이었는지 특별히 피곤하거나 무기력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중기에 접어들면서 입덧이 끝나고 컨디션이 좋아지는 듯 하더니 갑자기 엄청난 피곤함과 잠이 쏟아졌다. 잠을 자지 않는 시간에도 HP가 훅훅 줄어드는 느낌이고, 외출은 세 시간이 넘어가면 너무너무 피곤하다. 집에 혼자 있는 날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누워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문제는, 그러다보니 내 기분을 관리하기가 너무 어렵다. 아침에 의욕적으로 기분이 좋다가도 오후가 되면 이유없이 침울해진다거나, 오빠 걱정이 한 사발 된다거나.. 이게 정상적인 반응인걸까. 내 몸 내 정신 관리하기도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데 내가 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것일까. 이 또한 지나가는 과정이고 엄마가 되어가는 중이라 믿고 싶다...만 걱정이다. 끝.

첫 부부싸움 [내부링크]

첫 부부싸움이 아니라 사실 첫 싸움이다. 진짜 싸움다운 싸움을 처음 했다. 누구나 그렇듯 이유는 별거 없는데 둘 다 새벽에 여러 번 깨느라 안그래도 너무 피곤하고 예민한 날이었고, 나는 최근의 오빠 상황과 관련해서 나름 또 서운함이랄까 쌓인 감정들이 미처 해소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그래서 뭔가 또 다른 답답함을 이야기하는 남편에게 말이 곱게 나가지 못했다. 남편이 일전에 벌여놓은 여러 일들이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 되었다. 남편이 불만을 토로하며 그 중 하나를 그만둬야겠다고 이야기 하는데, 남편이 모두에게 나름 잘해보려고 한 것들임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마음 한 구석에 있던 '그러게 할 수 있는 일들만 시작했어야지.' 하는 삐딱한 생각이 툭 튀어 나온 것이다. 날이 서있었다기 보다는 듣기에 따라 이죽이는 뉘앙스로 들렸을지도 모른다. 내 입에서 나간건 '그러게 내가 뭐랬어' 식의 워딩이었다. 또다른 오늘의 예민보스 남편은 즉각 반응했다. 남편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약간의 폭력적인(?)

첫 부부싸움. 화해의 기록. 별 내용은 없음. [내부링크]

https://m.blog.naver.com/kokeunguejenny/223123044818 곧 워킹맘. : 네이버 블로그 얕고 넓은 관심사를 가진 #외국계기업 #직장인 #유부녀 의 이야기. 코가 큽니다. 그게 죄니? m.blog.naver.com (이어서) 다음 날 모처럼 회사에 갈 일이 있었다. 회식이 있었는데 이번에 참석하지 않으면 애기 나오고 한참 뒤에나 볼 것 같아서 여의도까지 갔지 뭐야. 그리고 원래는 남편이 회식 끝날 시간쯤에 데릴러 오기로 했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남편은 이미 출근한 상태였고 전날의 나의 사과문자에는 아무 답장이 없었다. 솔직히 여기에서 열불이 났지만 한 번 더 꾹 참고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보냈다. ...이렇게 보면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사실 난 아직 풀리지 않았음. 내가 장문으로 먼저 사과를 했는데 아직도 오빠는 나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묘하게 오랫동안 카톡을 주고받은 당사자만 느낄 수 있는 거리감이 저 카

엄마가 되는 길 : 26주~27주차 임신 소양증 or 접촉성피부염 [내부링크]

어쩐지 평화로운 임신 기간이었다. 마음이 조금 편해지기가 무섭게 주말부터 임신 소양증이 몰려왔다. 두둥. 처음에는 오른쪽 팔 일부분에 조금 발진이 있고 살짝 간지러운 정도였는데, 어느 날부턴가 오른쪽 허벅지 뒷부분이 미친듯이 가렵기 시작했다. 육안상으로는 심하진 않고 살짝 올록볼록 올라왔다.. 그런데.. 팔 쪽이 점점 지렁이 모양으로 조금씩 퍼져 가는 중... 켁. 현재까지는 오른쪽 팔, 오른쪽 허벅지 뒤, 왼쪽 브레지어 라인의 갈비뼈 부근이 메인 간지러움 스팟이다. 나는 원래 아토피는 없지만, 쇳독이라 놀림받는 금속 알러지 (접촉성 피부염) 가 있다. 그래서 이 간지러움이나 발진이 낯설지는 않은데.. 그래도 이렇게 무작위로 번지는건 처음 겪는 일이다. 어제 밤에는 처음으로 자다가 긁느라 살짝 깨기까지 했다ㅠㅠㅜㅠ 말로만 들었지 정말 근지러 죽겠네.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는 문장이 정말 무섭다. 혹시 들을까 해서 지르텍을 이틀 먹고 자봤는데 정말 1도 소용이 없었다. 세타필

주말 순삭. 입체초음파와 변산해수욕장, 우리 가정. [내부링크]

금요일에 29주 0일차가 된 쏘니 입체초음파를 보러 갔다. 입체 초음파는 아기 아빠가 같이 보면 좋다고 해서 미리 시간 조율해서 같이 같다. 같이 가면 좋은 이유는, 남편의 역할이 무언가 있어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아기가 움직이는 것을 초음파로 같이 보고 하면서 자연스레 부성애를 학습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모성애 역시 그런 과정에서 생겨나는 것인듯 하고. 이제 슬슬 우리에게 아기가 있음이 조금씩 실감나기는 하지만 아직도 대단한 모성애가 생겨났다고 생각이 들진 않는다. 인스타에 구구절절 육아 일기나 초음파 일기 쓰는 부모들을 보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나도 곧 그렇게까지 큰 감동과 환희를 느끼게 될까?어딘가에 표현하지 않으면 넘쳐 흐를 것 같은 벅찬 사랑의 느낌 말이다. 아직까진 책임감에 가깝다. 병원에 다녀와서 금토일 2박 3일로 변산반도로 남편의 출장(?)에 따라갔다 왔다. 회사일은 아니지만 엄밀히 남편의 일이니 출장이라 하기로. #전북부안세계스카우트잼버리2023 서해의 경험

T성향의 사람이 심리상담을 받다. 내돈내산 "트로스트" 이용 후기 [내부링크]

1. 십 대 때부터 이십대까지 나는 우울하면 일기를 썼다. 말이 일기지 거의 감정 쓰레기통 같은 일기였고, 그래서 블로그도 개설했었고, 그래서 그 때 썼던 글들은 우울함과 다크함이 가득했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그 시간들이 모두 다크했던 것 보다는 사실 그냥 우울하면 글로 배출해내는 습관이 들어서 반대로 즐겁고 평온하면 글을 쓰지 않았기에 그랬다. 2. 그래서 이번에 힘들어지면서 처음에는 블로그에 글을 썼다. 글로 배출하고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싶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걸로는 부족했다.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 또한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3. 회사에서 지원하는 EAP 를 뒤져 보았다. 연결되어 있는 한국 내 오프라인 상담소가 있기는 했는데, 정보나 후기도 없고 또 오프라인 상담은 찾아가기까지가 조금 부담스러웠다. 4. 열심히 구글링을 하다가 나 같은 고민을 하는 블라인드 글을 발견했다. 댓글에 트로스트 추천이 있었다. 온라인이고, 대면이 아니고, 그래서 심리상담을 처음 하는

죽을 것 같이 숨막히던 여름이 지나고 있다. [내부링크]

출산이 2주 남았다. 아빠가 야심차게 열심히 참여했던 잼버리는 유례없이 망했다. 아빠야 봉사자이니 큰 책임에서는 물러나 있겠지만, 연일 부정적인 기사만 나오는 통에 우리 가족 모두 마음이 좋지 않았다. 너무 보람없는 결과가 되어버려서.. 인과 관계와 무관하게 가족인지라 어찌되었건 잘 마무리 되길 바랄 뿐이다. 남편은 차차 회복 중이다. 하반기에는 남편의 멘탈 회복과 나의 출산에만 집중하기로 하였다. 하반기에도 예상하지 못한 파도는 계속 밀려올 것이다. 사주적으로도 오빠가 올해 힘들거라 그랬고, 객관적으로 봐도 큰 지진 후 여진은 몇 차례 더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이 역시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겨낼거야. 엄마와 시간을 많이 보내고 통화도 자주 하고 있다. 엄마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심리적으로 안정되기도 하고 또 생각이 명료해지기도 하다. 회사는........ 나는 일단 다음주까지만 일하는데, 진짜 격동의 시기 중이라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이런 시기에 휴

금광2동 3080+ 도심복합사업 재개발 23년 8월 근황 : 예정지구 지정 및 동의서 징구 [내부링크]

현재까지 타임라인 : 2021년 10월 제 7차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발표 2021년 12월 1차 주민 설명회 개최 2022년 10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사전 검토회의 개최 - 지구 경계 조정으로 인한 사업면적 증가 (약 13만 -> 14만) 2022년 11월 사전검토 회의 결과 통보 (국토교통부 -> LH) 2023년 1월 2차 주민 설명회 개최 2023년 7월 예정지구 지정 '블로그에 기록해야지..' 해놓고 또 한 달이나 시간이 지났다. 예정지구로 지정되었고, 이후 추진위는 동의서를 징구하느라 정신이 없고, 거의 확정이 된 듯 떡잔치도 했고 대형 건설사 현수막도 하나 둘 붙고 있다. 반대파(비대위)에서는 이 때를 맞춰 토지지분 기준으로 50% 이 넘는 철회 동의서를 확보했고 이제 60%를 거의 달성했다고 계속해서 문자와 트럭 홍보에 여념이 없다. 다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미 끝난 게임인데 왜 저렇게 돈 들여 열심히 홍보를 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토지지분의 25%가 이

금광2동 3080+ 도심복합사업 재개발 23년 9월 근황 : 동의서 징구 50% 돌파 (feat. 반대파의 문자) [내부링크]

예정지구가 된 지 40일 정도가 넘었다. 그리고 동네의 찬성파와 반대파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전단지가 늘었고, 돌아다니는 트럭도 잦아졌다. 일주일쯤 되었을 때, 우리 빌라가 있는 블록의 64세대 중에서는 약 65% 정도의 동의율을 확인하였다. (별도 빌라 소유주 단톡방, 2023.8.9. 까지의 집계) 40일이 넘은 시점에, 반대파의 문자가 소유주들에게 돌았다. 반대파 문자전문 [Web발신] 3080+찬성율20%대(LH확인함)반대 철회율 60%임박!! 3080공공 주도 복합사업 LH가 보내온 동의서 동의율 LH 이혜진 대리 확인결과 ”8월30일 오후 5시 이혜진 대리 담당자와 통화“ 현재 동의율 20% 중반에 머물러 대다수 주민들 민간 쪽으로 돌아선 결과가 나왔습니다. (LH 031-250-6181) 1.결국 3080+협의체 거짓말들이 20% 대 머물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 넘었다는 허의 전단지를 동네에 뿌리고 있습니다. 현시가 보상한다. (LH 담당 이혜

제왕절개로 엄마가 되던 날. [내부링크]

part 1. D-day 2023년 8월 26일 토요일. 평소대로 아침 8시쯤 눈이 떠졌다. 아기는 곧 닥쳐올 운명을 모르는 듯 뱃 속에서 꿈틀거렸다. 더 일찍 일어난 남편이 집안 일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마지막으로 넣어야 할 짐들을 쌌다. 이 집에 2주 하고도 5일 뒤에나 돌아온다는 사실이 너무 이상하게 다가왔다. 나는 결혼 직후에도 줄곧 재택근무를 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다. 집에서 10시쯤 나와 차를 타고 집 근처의 24시간 포토부스 매장에 갔다. 출산 직전 만삭사진을 찍기 위해서. 우리는 따로이 스튜디오에서 각재고 찍는 만삭사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에 5천원짜리 포토부스 만삭사진으로 대체했다. 아기가 집에 오면 아기를 데리고 다시 한 번 찍기로! 날씨는 많이 덥지도 않고 아주 좋았다. 병원으로 가는 길은 짧았고, 우리는 주로 즐거운 대화를 했다. part 2. 정신없는 병원 입원 수속 정신 붙잡아라.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이런저런 수속을 밟고, 설명을

출산 후 할 일 To-do List! [내부링크]

남편에게 수술 전에 정리해준 To-do 리스트. 다른 블로그들에서 조합하여 실제로 남편에게 전달한 내용이며, 해야할 일과 남편이 미리 숙지하고 연락해야 하는 내용을 핵심만 요약해서 정리했다. 그대로 복사해서 내용만 변경하여서 카톡 공지로 미리 띄우면 됨. 입원과 수술 중 남편이 할 일 산모가 출산하는 동안 입원실과 아기 입원 절차 - 제대혈 희망 여부 : Y/N - 산모 과거 병력 또는 입원/마취 경험 : 없음 - 희망 병실 : 특실 우선, 없다면 일반실도 OK 입원실 정리 & 카메라 준비 (핸드폰 & 폴라로이드) 2. 아기 출산 직후 남편이 할 일 곽생로 산후 조리원으로 전화 (031-123-1234) - 필요한 정보 : 아기의 출생일 (8월 26일 토요일), 아기의 몸무게, 출산 병원 (곽여성병원), 퇴원 예정 일자 (8월 30일 수요일) - 총액 379만원 (잔금 : 341만원 - Chak 으로 결제 예정) 산후도우미 업체 연락하여 도우미 선생님 출근일 정하기 - 업체명

성남 곽여성병원 이윤정 원장님 & 제왕절개 4박 5일 입원 후기 (본관 특특실 805호, 본관이냐 신관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내부링크]

왜 곽여성병원이었는가? 이유는 간단했다. 가까워서. 임신을 하고서 산부인과를 알아보면서, 그제서야 이 저출산 시기 대한민국에는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선택지가 별로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 집에서 유사시에 언제든 갈 수 있는 선택지는 분당의 차여성병원과 성남의 곽여성병원, 이렇게 두 군데 정도였는데, 실제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분당까지도 너무 멀게 느껴질 것 같고 평소 정기검진에도 더 편하게 갈 수 있는 곽여성병원을 선택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거리뿐 아니라 다른 병원들에 비해 1) 제왕절개 시 비용이 굉장히 저렴한 편 (서울 서쪽에 사는 내 친구에 비하면 거의 반값이었다. 왠지 돈 번 느낌?), 2) 구성남/잠실/분당/위례의 산모들이 모이는 오래된 산부인과 , 3) 병원 입원실이 전부 1인실 (매우 중요) 이라는 장점이 있었다. 그 다음은 담당의를 누구로 할까 하는 고민이었는데, 나는 이윤정 원장님을 선택했다. 이유로 따지자면 1) 당연히 연대>세브란스>차병원 산과 과장

곽여성병원 부설 곽생로조리원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501호 후기 [내부링크]

장점 : 1. 호텔급 시설 2. 한 층에 하나씩 있는 신생아실 3. 아기들에게 진심인 신생아실 선생님들 4. 추가 없이 기본 마사지만 받을 경우에도 불편하게 하거나 반강제적인 분위기가 없음 5. 가장 끝 방이라 앞에 오가는 사람이 없어 조용하고, 테라스가 있어 햇빛이 많이 든다. 6. 조리원 아기는 곽여성병원 소아과에 대기 거의 없이 진료를 볼 수 있다. 단점 : 1. 남편의 식사 추가 불가 2. 방이 열쇠로 열고 닫아야 함 3. 방 안에 기둥이 있다. 4. 하루 두 시간 제한된 인원에게만 베베캠 무료 지원. 5. 제한된 마사지 기계와 프로그램 진행 중이면 이용 불가능.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501호 룸 컨디션. 5층의 제일 끝 방. 어떻게 지어진 건물인지 방 한 가운데에 커다란 기둥이 떡하니 있어서 처음 들어갔을 때는 당황스러웠다. 이 방은 기둥 때문에 냉장고와 작은 옷장을 사용하는게 좀 불편하기는 하다. (기둥 뒤에 냉장고 있어요) 그러나 조리원에 있는 동안에는 차가운 음료를 마

가족 티셔츠로 토트넘 23/24시즌 손흥민 유니폼 직구하기 (성인 여성 & 생후 1개월 아기 사이즈) [내부링크]

Intro. 우리 아이의 태명은 쏘니였다. 태명을 지을 때 아이의 성별은 모르는 시점이었긴 하지만, 성별과 상관없이 우리는 우리 아이가 손흥민 같은 사람 (건강하고, 생각이 바르고, 말을 예쁘게 하고, 승부욕 있고, 모두와 잘 어울리고, 리더십 있는 사람) 으로 성장하기 바랐기 때문에 아무렴 괜찮았다. 마침 조리원에 있는 동안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해츠트릭 해버림! 국뽕이 가득 차오르고 우리 태명 진짜 잘 지었다고 둘이서 꺅꺅 하다가 그 자리에서 쏘니의 탄생 기념 가족 티셔츠로 유니폼을 직구하기로 했다. FREE SHIP 배송은 얼마나 걸렸는가. 우리는 공홈을 통해 직구했다. 그런데 내가 아무 생각없이 Free Ship 으로 선택하는 바람에 4주나 걸렸다^^ 배 타고 오는 거냐고... 도중에 명절까지 껴서 진짜 돈 주고 직접 가져오고 싶었음ㅎㅎ 주문 후 2주쯤 지났을 시점에 tracking 사이트에서는 인천에 도착했는데 우체국에서는 조회가 안되길래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R로 시작하는

아기와 보낸 첫 추석 연휴. [내부링크]

생후 첫 정식 외출로 추석 연휴에는 시댁에 다녀왔다. 차로 20-30분 거리인데 아기는 차가 출발하자마자 잠들었다. 아기들이 차만 타면 잔다던데 그렇게 집에서 낮잠을 안자던 우리 아기도 드디어 딥슬립함. 출산 전부터 우리에게 아기가 생긴 것을 캔디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다. 소셜미디어에서 보는 강아지들은 주인이 아기를 가진 것을 알고 사랑스러운 반응을 보이던데 과연 캔디는 그럴까? 했지만 우리의 귀여운 말티즈는 아기를 안고 갔더니 무엇인지는 관심도 없고 그저 자신을 안아주지 않는 것에만 큰 질투와 불안을 느끼는 듯 했다. 나만 졸졸 쫓아다니며 어찌나 불쌍하고 배신당한 듯한 눈빛을 하던지 죄책감이 들 정도였다. 사진에는 마치 강아지가 아기를 지키는 듯이 나왔지만 설정샷임 c 이맘 때쯤 웃는 것은 배냇짓이라 진짜 아기가 웃는 것은 아니라고들 하던데 요즘 우리 아기는 그래도 익숙한 목소리가 오랜만에(?) 들리면 웃는다. 나한테는 잘 안웃어줌. 때로는 분유 먹다 잠들어서 깨우면 저렇게

금광2동 3080+ 도심복합사업 재개발 23년 10월 근황 : LH 검수완료 40% 돌파 [내부링크]

반대파 피셜(?) LH에서 9월말까지 검수가 완료된 동의율은 40% 라고 한다. 우편으로 제출한 경우 LH 담당 직원이 검수를 하는 과정에서 전화를 해서 확인을 받는데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마 031로 시작하는 유선전화로 전화가 오니 받지 않거나 콜백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한 듯 하다. 추진위에서 파악하고 있는 찬성 동의율은 아직 50% 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여기서부터는 목표치까지 속도가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때 성남 재개발 추진 구역들 여기저기에 건설사들 플랜카드가 붙었다. 성남은 정말 전체가 재개발 공사판이다. 우선 찬성 측 주민들은 그조차 설레고 즐거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노린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반대파 비대위 부동산 바로 앞에 포스코에서 현수막을 걸었다. 지나가다가 왠지 웃겨서 찍어봄. 끝.

생후 50일 정도 된 인간과 나의 일상 [내부링크]

아기 관련해서 자주 참고하고 있는 블로그에서 셀프로 뉴본아트 촬영을 하셨던 것을 따라했다.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둘이 침대에 누워있다가 생각나서 입고 있던 그대로 찍었는데 세상에. 내 새끼 넘나 예쁜 것. https://m.blog.naver.com/joonique_/222855717628 신생아 본아트 셀프촬영 집에있는 소품으로 심플하게 샤샤샥 INTRO 예정에 없었던 신생아 졸업 기념 본아트 셀프촬영. 조리원에 들고 간다는 디데이 달력도, 성장... m.blog.naver.com 같은 날. 한 차례 필립스 아벤트 쪽쪽이 거부 사태를 거쳐 모윰 쪽쪽이에 정착했다. 요 쪽쪽이를 물고 심각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볼 때 정말 사랑스럽다. 낮에 소파에 누워서 모유수유를 하다가 모처럼 손을 피고 있는 걸 발견하고 찍은 사진. 누워서 모유수유 하는 법을 터득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그렇게 모유수유를 하다가 둘 다 잠들었다. 웃김. 부지런히 터미타임도 합니다. 50일이 거의 다 되자 확실히 잘 웃

생후 80일 정도 된 아기와 나의 일상 [내부링크]

차 타고 카시트 타면 잠든다. 귀여워. 토끼 인형을 애착인형으로 만들어주려고 억지로(?) 안고 자게 하는데 너무 귀엽다. 애착을 가지라고 가스라이팅 중. 지니가 튤립 동요책 사줬다. 무한 반복으로 동요가 나오는데 아기보다 내가 더 신나는 것 같음(?) 새벽 수유가 두 번에서 한 번으로 줄기는 했지만 누적되니 여전히 너무 힘들다ㅠㅠ 남편이 일주일 중 하루만 밤 수유를 도와줬음 하다가도 일하고 들어와 집안일도 도와주는 남편에게 밤 수유까지 떠맡기기 싫기도 하고 오락가락한다. 아침에 수유하고 안방 침대에 누워 바로 잠들었는데 남편이 안쓰럽다고 찍는 순간 아기는 웃어버림ㅋㅋㅋ 뭔가 웃기고 많은 상황이 담긴 사진. 새 옷을 샀다. 졸귀. 이 때 이틀 연속으로 완전 통잠을 자고 아침 일곱시에 일어났다. 이게 무슨 일?! 너무 설레서 기념사진 찍었는데 그 이후로 다시 새벽에 한 번은 깬다ㅠㅠ 아기야, 왜 너 나랑 밀당하니? 답답해하는 나를 위해 남편이 일단 나가자고 해서 드라이브 나간 날. 어딜

뻘글. 고통의 시간을 지나는 내가 사랑하는 이들. [내부링크]

남편이 회사에서 추진하던 프로젝트가 정작 당일에 엎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이 생겼다. 그나마 좀 추스리고 일하던 중에 또 이런 아마추어 같은 일이 생기다니 아침부터 맥 빠지는 하루였다. 위로한다고 위로했지만 나 역시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벌써 11월. 지옥같던 올해도 거의 다 지났다. 남은 두 달 정도만 잘 존버하자고, 남편을 다독였다. 남편은 지난 주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해서인지 그래도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려고 하는 모양새다. 확실히 봄의 모습과 비교하면 훨씬 안정적이다. 고통스럽지만 큰 그림에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을 수 밖에 없다. 내가 사랑하는 가수도 매우 곤란한 상황인데, 지켜보고 있노라면 올바른 방향으로 잘 수습하고 있는 중인 것 같다. 오히려 yg에 있을 때보다 차분히 잘 소명하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 오랜, 이제는 뭐 뜨겁지는 않은 팬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본인이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 명

금광2동 3080+ 도심복합사업 재개발 23년 11월 근황 : LH 검수완료 50% 돌파 [내부링크]

찬성 단톡방에 올라온 사진 LH 피셜, 제출 후 LH측에서 검수 완료된 동의율이 51.4%를 넘었다고 한다. (23년 11월 20일 기준) 23년 11월 22일 기준, 52.7% 돌파했다고 한다. 23년 11월 26일 기준, 54%를 돌파했다고 한다. 23년 11월 29일 기준, 55%를 돌파했다고 한다. 23년 12월 1일 기준, 57%를 돌파했다고 한다. 출처 : 추진위 단톡방, 12월 1일 기준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 설명회 및 간담회가 열리는데, 22일 수요일에는 감평사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한다. 아기를 키우다보니 빠른 사업 진행이 더 간절해져서, 이런 소식이 들리면 힘이 된다. 끝.

아기 낳길 잘했다. 자기 전에 저출산이 안타까워서 쓰는 글. [내부링크]

다들 강아지를 키우며 매일 산책 시키고 병원에 데리고 가고 밥을 챙겨주는 일은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으면서 유독 육아는 희생이라 생각하는 것은 좀 아이러니다. 요즘 강아지들 병원비는 진짜 후덜덜하는데도 말이다. 좀 더 키워봐야 하겠지만, 우리집 백일 아기의 위력은 강력하다. 세 시간마다 밥 먹어야 해서 아직도 새벽에 잠은 토막잠 자지만, 그래도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 나는 이 과정을 나의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아기와 함께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일 뿐인거지, '희생'이라는 단어는 너무 거창하다. SNS나 방송을 통해 출산이나 육아의 어려움이 너무나 과장되었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편이다. 그렇게 어려운 것이면 나의 조상들이 그 난리통에서도, 짧은 배움 속에서도 나까지 대대손손 유전자를 이어왔을 리가 없지 않을까? 반면 남편은 요즘 퇴근 시간만 되면 아기가 보고 싶다며 한달음에 달려온다. 퇴근길에 전화로 아기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이젠 일상이 되었다. 우리 둘은 확실히 그

금광2동 3080+ 도심복합사업 재개발 23년 12월 근황 : LH 검수완료 58% 돌파 [내부링크]

출처 : 추진위 측 토지 등 소유자 방 오피셜하게 12월 5일 기준, 58%를 돌파했다고 한다. 이 수치는 LH에서 완전히 검수가 끝난 수치라고 하며, 추진위 측에서 집계하고 있는 접수된 동의율은 법정동의율의 근사치라고 한다. 목표는 2주 내에 나머지 동의율을 채우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끝.

금광2동 3080+ 도심복합사업 재개발 23년 12월 근황2 : LH 검수완료 60% 돌파 [내부링크]

출처 : 추진위 단톡방 출처 : 추진위 단톡방 이번 주를 지나며, 드디어 이 사업도 분상제에서 해제되었다. 추정 분담금이 여전히 높긴 해도, 확실히 어느 정도는 낮출 수 있게 되었다.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고, 여러 난관이 있지만 어찌저찌 천천히 우리쪽에 유리한 쪽으로 흘러는 가고 있다. https://naver.me/GSHRCTFZ 토지임대부 주택 매매제한 풀린다…'도심 공공주택' 분상제 제외 앞으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도 일정 기간 이후 매매가 가능해진다. 또 도심주택 공급사업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 제외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8일 밝혔다. naver.me 12월 10일 일요일 기준 60%를 돌파했다고 한다. 이제 약 6% 정도 남았다. (토지등 소유자 1,673명 중 이제 100명 정도가 남은 셈이다) 바로 추진위 측에서 곳곳에 현수막을 걸었는데 그 위로 반대측에서 '내 재산 포기 각서' 라면서 맞불 현수막을 걸고 있

행복은 [내부링크]

내가 인생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은 언제일까? 언제 올까? 아니면 벌써 지나갔을까? 돈을 얼만큼 가지게 되면 나는 행복할까? 몇 살까지 살면 나는 행복할까? 행복하려면 얼마나 더 운동을 해야할까? 문득문득 행복의 기준에 대해 생각한다. 지금의 하루하루는 행복한 것일까. 행복과 불안은 언제나 빛과 그림자처럼 함께 내 마음 속에 있다. 요즘은 매일 행복하면서 매일 불안하다. 주체할 수 없는 행복은, 다른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 행복을 느낀건 마지막이 언제였더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 행복한 것 맞나? 그러고보니 위에 행복이란 단어를 만족이라는 단어로 갈음을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렇다면 행복은 곧 만족일까? 내가 가진 것이 얼마가 되었고, 몇 살이건 간에, 만족하면 그게 행복인건가? 끝.

아기랑 집에 있는 소품과 생화로 완전 셀프 100일 촬영기 [내부링크]

사실 백일 사진같은건 안 찍으려고 했다. 스튜디오 촬영은 쓸데없이 비싸고, 대여도 백일상이 상향 평준화 되어서 사실 그 상이 그 상인데 괜찮은건 만만치 않게 비쌈. 결혼 때부터 비싼 돈을 주고 남들과 똑같은 배경에 똑같은 세팅으로 사진 찍는거에 알러지가 있는 편인지라. 그런데 만삭일 때쯤, 친정엄마가 드레스를 손수 만들어 버렸는데, 세상에나. 너무나 귀여운 것!!! 사진을 찍긴 찍어야 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미국에 사시는 어느 블로그 이웃이 집에 있는 소품과 꽃으로 완전 셀프로 찍어준 아기 백일 사진을 보았고, 나는 그 아기의 미소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레퍼런스 : https://m.blog.naver.com/imhoho12/223229279121 ) 10월 일상 1 하늘이 너무 예뻤던 날 보라색 하늘을 보면 샌프란시스코가 떠오른다 그때 처음 봤던 라라랜드스러운 보라... m.blog.naver.com 늘 그렇듯, 좀 부족하더라도 자연스럽고, 엄마가

남편의 크리스마스 선물과 편지 [내부링크]

언제나 그렇듯 손수 포장을 해왔다. 내용물은 겨울 목도리! 그리고 편지. 오래 전부터 이상하게 편지를 받고 싶었는데, 남편은 짧은 카드만 종종 써줄 뿐, 편지만은 잘 써주지 않았다. 출산 선물로 받고 싶은 것이 뭐냐는 질문에도 나는 편지였는데. 남편은 물건을 고르기가 미안해서 편지라 대답한줄 알았는지 편지만 써주지 않았었고 나는 이를 내내 서운해했다. 그래도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사랑하는 여경에게, 로 시작하는 편지를 받았다. 편지내용은 몽글몽글했다. 고난과 슬픔이 버무려졌어도, 역시나 결혼 잘 했다. 끝.

성남 금광2동 3080+ 도심복합사업 재개발 23년 12월 근황3 : 추진위 집계 63% 돌파 (LH 검수완료는 60%) [내부링크]

출처 : 추진위 단톡방 추진위 집계 최종 동의율이 63%를 돌파했다. 앞으로 3.7%.. 대충 5-60장 정도 남았다는 소리다. 거듭, 딱히 반대도 아니면서, 동의서를 늦게 써야 혜택이나 보상이 커진다고 믿는 소유주들이 꽤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사실이라면... 할많하않.. 그래서인지 끝내 동의서를 쓰지 않은 소유주들에게는 사업진행 시 역으로 패널티를 부과하자는 의견이 찬성 소유주들 중심으로 추진위에 강하게 개진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집에 아기가 생기면서, 좀 더 나은 집에 대한 욕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 부부 둘 다 감사하게도 쾌적한 환경에서 자란 편이라 내 딸을 이런 환경에서 키워야 한다는게 좀 미안한 마음이 있다. 젊을 때이니 조금 고생하더라도 차근차근 뜀뛰기 해보자는 입장이긴 하지만, 손에 잡힐 듯 하니 오히려 마음이 조급해진다. 동네는 하루하루 낙후되어간다. 유모차로 언덕을 내려갔다 올라올 때, 뒤에서 차가 우리를 치는거 아니겠지 극도로 긴

아기랑 집에 있는 소품과 생화로 완전 셀프 100일 촬영 결과물 [내부링크]

(이어서) 친정엄마가 드레스를 만들고, 베프가 꽃을 꾸미고, 내가 찍은 단아의 백일 촬영 https://m.blog.naver.com/kokeunguejenny/223296451498?referrerCode=1 아기랑 집에 있는 소품과 생화로 완전 셀프 100일 촬영기 사실 백일 사진같은건 안 찍으려고 했다. 스튜디오 촬영은 쓸데없이 비싸고, 대여도 백일상이 상향 평준화 ... m.blog.naver.com 카메라로 찍은 결과물 (찍고 보니 천 장 찍음..ㅎ..) 뀨~ 2일동안 처음 웃은 순간. 내가 고른 원픽ㅋㅋㅋㅋ 뿌앵!! 직전 울먹일 때 제일 사랑스럽다. 침을 너무 많이 흘려서 쪽쪽이 물려 놓은건데, 지나고보면 이 때만 쪽쪽이를 열심히 물 때이니 백일스러울 것 같다. 앉아있는게 힘들어서 자꾸만 한 쪽으로 쏠리는 몸ㅋㅋ 뒤로 갈 수록 웃기는 커녕 졸려 죽음ㅋㅋㅋ 아이 귀욥따. 시간 지나고 보면 더 추억이 될 우리 딸 백일 사진 끝~! 끝.

24년 새해 복 많이! [내부링크]

계획하자마자 아기가 생기고, 입덧이 있긴 했지만 비교적 크게 속 썩이지 않고 계획대로 수술로 아기를 낳고, 아기가 건강하게 우리에게 와준 일. ...외에 모든 것이 우리 뜻대로 흘러가지 못했던 23년. 결혼하자마자 순조롭게 임신 후 타인에 의해 흔들리고 무너지는 남편을 보면서 폭우가 내리는 밤 진흙으로 쌓아 올린 성벽을 어떻게든 무너뜨리지 않으려 애쓰는 마음으로 한 해를 보냈다. 한 마디로 끔찍했다. 밤이 가면 반드시 아침은 온다.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봄이 온다. 남몰래 숨겨온 불안감과 자격지심과 슬픔은 지난 해에 모두 묻고, 새 해는 새 마음으로 다시 출발하자. 아직도 우리 인생은 어찌될지 모르니까요! 끝.

연말부터 새해 감정 상태 [내부링크]

어제 아기랑 친정에 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랜덤으로 아무 노래나 듣고 있었는데 자이언티 신곡인지가 나왔다. 가만히 듣다가 울기 시작해서 집에 올 때까지 한 곡 반복으로 틀고 왔다. 남편이 생각났고,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나는 남편을 정말로 많이 사랑하나보다. 울고나니 좀 후련해졌고, 연말 내내 나를 따라다녔던 자격지심과 괜한 후회들로부터 좀 자유로워졌다. 대신 다시 남편과 아기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해짐.. 나 감정 상태 엄청 오락가락한데 이거 정상인지 모르겠다ㅋㅋㅋㅋ 연말에 사촌동생이 좋은 호텔에서 결혼했다. 누가 연말에 눈까지 오는 날 결혼을 하냐며 투덜투덜 하면서 갔는데 연말 고급 호텔 나들이는 꽤 즐거웠다. 건배! 하는데 뒤에 커튼이 열리면서 야외 분수가 보였다. 오빠랑 나랑 소리내서 깜짝 놀랄만큼 환상적이었음. 오히려 눈이 와서 더 멋졌다. 로비에서 허세 가득 기념 촬영도. 그런데 사실 이 때 눈 많이 오고 인사하고 애 챙기고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음. 이건 그냥 귀

성남 금광2동 3080+ 도심복합사업 재개발 24년 1월 근황 : 추진위 집계 63.8% 돌파 (LH 검수완료는 63%) [내부링크]

추진위 피셜로, 현재까지 동의율은 63.8% 돌파라고 한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마지막 4-50장이 마지막 고비인 듯 싶다. 당연히 찬성하는 주민 입장에서는 어차피 나중 가서 찬성할 사람이라면 하루 빨리 찬성 동의서를 써주기를 바라기에 애가 탄다. 우리 아기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데, 때때로 빨리 나은 환경에서 키우고 싶은 조급한 마음이 드는 걸 보니 내가 엄마가 된 게 맞나보다. LH 공식 집계 기준으로는 1월 18일을 기준으로, 63%가 가장 최신 업데이트다. 현대 한국 사회에서 비대위라는 이름을 걸었을 때 진짜 비상인 경우는 잘 없다는게 코미디. 내용과는 무관하지만 현수막 지나갈 때마다 내용 중 띄워쓰기 엉망인 것 (왜 가구'당' 뒤에는 안 띄고, '3' 뒤에는 띄어쓰기 했을까?) 또는 문자 받을 때 맞춤법 엉망인 것을 보면 뭔가 좀... 반대여서가 아니라 그냥 좀 전반적으로 수준미달이라는 생각이 든다. 손실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입장이 다르고, 생각하는 데에 차이가 있을 수

6개월 아기가 되었다 [내부링크]

그리고 나는 복직하기 싫어졌다. 겨우 2주를 앞두고 있는데 벌써부터 일이 많을 것이 걱정이다. 또 다시 밤낮으로 회의가 난무하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이와 둘이 보내는 시간이 이제야 즐거워졌는데, 하루의 대부분을 모니터만 보고 있어야 하다니 너무 아쉽고 아깝다. 워킹맘들은 대부분 이런 마음으로 아이를 키워내는 것인가보다. 나의 엄마의 '시간과 체력'을 또다시 갈아넣어, 나의 딸의 '엄마와 있고 싶은 마음'을 애써 무시하며 살아야 하다니, 조금 슬프다. 예전에 일하던 나는 그럭저럭 즐거웠다. 소속감 없이 사는 것은 얼마나 불안할까 질문하며, 애 때문에 일을 포기하는 것은 너무 아까운 일이라 생각했었다. 한편 지금 나는 어떠한가. 흠, 끝.

성남 금광2동 3080+ 도심복합사업 재개발 24년 2월 근황 : LH 검수완료 65% 돌파 [내부링크]

추진위가 올린 사진 LH 피셜 23일 기준, 공식적으로 1.7% 남았다고 한다. 추진위 피셜로는 이제 25장의 동의서가 남았다고 한다. 마지막 2%의 속도가 아주 지지부진하다. 예상했던 바이나 이 시간이 길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