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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탈리온 나파밸리 샤도네이(blakc stallion napa valley chardonnay) [내부링크]

# 블랙스탈리온 #나파밸리 #샤도네이 #미국화이트 #화이트와인 날도 덥고 축축한 장마철은 상콤한 화이트가 당긴다. 샵을 가기에는 너무 늦은터라 가까운 이마트에서 블랙스탈리온 나파밸리 샤도네이 18빈을 득템!! 4만 5천원. 할인가로 3만원 후반대(떼루아??)까지 올라와있던 것을 얼핏 본 것 같지만 그 먼 곳까지 갈 자신이 없다. 아직 월급님이 통장에 정정하게 생존해 계시기도 하므로 플렉스를 해버린다. 다음날 아침에서야 정신을 차리고 찍은 4.5만원님. 미국 샤도네이인 블랙스탈리온 나파 샤도에게 기대했던 맛은 아래와 같다. 아래 세 조건을 구조감 있게 갖추고 있으면 맛있는 와인이 아닐까 1. 오크 숙성으로 인한 적당한 유질감(버터향) 2. 살구, 복숭아 등의 과육향 3. 위 둘을 받쳐주는 산미 4. 중간에 치고 들어오는 이스트, 빵(고소한 향)의 향 0801 시음 노트 1. 훅 치고 들어오는 버터향이 무겁고 둔하게 느껴짐 2. 살구, 복숭아 향 느껴짐 3. 산미가 받쳐주지 못하고 미약

A.F. 그로 물랭 아 방 '엉 모르페레이' 2018(A.F. Gros Moulin à vent 'En Mortperay' 2018) [내부링크]

a.f gros moulin à vent ‘en mortperay' 2018 a.f gros 굉장히 애정하는 도멘이다. sns에서 보이는 비싼 것 많이 먹는 분들이 저렴한 가성비 좋은 부르고뉴 도멘이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내 경제력으로는 와인에 그들만큼 돈을 할애하지 못한다. 따라서 내 입장에서는 돈 쓴 만큼 만족스러운 가성비를 주는 도멘이 되겠다. 일상 속에서 가성비라는 단어는 꽤나 자주 오해를 불러 일으키곤 하는 것 같다. 어쨌든 a.f.그로에서 부르고뉴(Bourgogne)가 아닌 그 아래 지역인 보졸레(Beaujolais)의 가메이로 만든 와인을 출시했다. 17년이 첫 빈티지니까 굉장한 신상이라고 볼 수 있다. 신상이니까 한 번은 먹어봐야지 싶었는데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왔다. 단단했던 moulin à vent. 1시간 30분 정도 브리딩하고 시작하기를 추천. moulin à vent은 풍차라는 뜻이다. 동네에 풍차가 많았나 보다 싶으면서 목가적인 분위기에 가보지도 않은

빌라 안티노리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 2016(Villa Antinori chianti classico riserva 2016) [내부링크]

#레드와인 #와인 #이태리와인 #산지오베제 #토스카나와인 #빌라안티노리 #끼안티클라시코 16년 빈티지는 부르고뉴도 좋지만 키안티도 점수를 잘 받은 해다. 시중 물량이 점점 줄고 있는 느낌이라 빨리빨리 더 먹으려고 하고 있다. 빌라 안티노리 키안티 클라시코는 요즘 블로그나 sns에서 자주 보였기 때문에 궁금했다. 키안티는 적당한 돈을 주면 맛없을 수가 없지만 항상 큰 지출을 할 수 없으므로 가성비 좋은 것을 찾는 것은 인지상정. 하지만 주변 구매처에서 항상 품절을 일으키고 있었기 때문에 만나기 쉽지 않았다. 수원역 AK플라자에서 심심풀이로 구경 중에 3만 원대로 만났다. 안티노리는 와인 브랜드를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가 티냐넬로이다. 인스타에서 티냐넬로 먹었다고 자랑하는 글도 심심찮게 보이는 것은 그 인기를 반증하는 듯하다. 조만간 티냐넬로도 한 병 사 먹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렇다 그냥 의식의 흐름이다. 사실 이 와인의 하위 라인인 빌라 안티노리 로쏘

도멘 아 에 페 드 비앵 메르퀴레 레 몽토 2013(Domaine A. et P de Villaine Mercurey Les Montots 2013) [내부링크]

라벨 읽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분을 위한 분리 Domaine A. et P. de Villaine = 와이너리 이름(생산자) Mercurey = 동네이름(village) Les Montots = 밭 이름 'Domaine A. et P. de Villaine 라는 생산자가 Mercurey 동네의 Les montots 라는 밭의 포도로 와인을 만들었다.'라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될 듯 하다. Domaine A. et P. de Villaine 은 오베르(Aubert de Villaine)와 파멜라(Pamela de Villaine) 부부가 소유한 와이너리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씨 가문 철수와 미애의 도멘'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부부의 이력은 한 와이너리의 주인인 '철수와 미애'로 끝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오베르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피노누아 와인을 만드는 DRC(Domaine de la Romanee Conti)의 공동 소유주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A et P

뱅상 르구 본 루즈 2017(Vincent Legou Beaune Rouge 2017) [내부링크]

부르고뉴 와인 홍보할 때 가장 잘 먹히는 문구 중 하나는 DRC(Domaine la Romanee Conti) 출신의 와인 메이커가 독립해서 자신의 도멘을 차렸다는 말이다. 근거는 없다 내가 항상 저 문구에 잘 넘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에도 실패는 없었다. 뱅상 르구의 집안은 3대째 DRC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그 인연으로 DRC의 소유주인 오베르 드 비앵(Aubert de Villaine)이 해마다 직접 방문해 테이스팅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니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것. 더 윗 라인으로 판매되는 본 로마네(vosne romanee)를 구해보고 싶지만 장터 대란 이후 '뱅상 르구 본 로마네'는 행적이 묘연하다. 적당한 가격에 판매하는 곳을 목격하신 분은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젭알요...... 이마트에서 뱅상 르구 오뜨 꼬드 드 뉘(hautes cotes de nuits) 와 본(beaun)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아 있었는데 이마저도 차츰 자취를 감추는 것

트림바크 게뷔르츠트라미너 2015 Trimbach Gewurztraminer 2015 [내부링크]

때는 2020년 8월 15일 오전 11시 청량리역의 기차를 타고 떠나기 전 간단하게 마실 와인을 미리 구매하고자 롯데마트에 갔으나 구비 중인 와인이 너무 적고 별로였다. 급히 백화점으로 회군. 출발시각 20분 남기고 트림바크 게뷔르츠트라미너를 선택. 만만하게 안주 없이 숙소에서 먹기 위한 선택으로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는 독일산 포도품종으로 주로 프랑스의 알자스나 독일에서 많이 재배된다. 게뷔르츠트라미너는 두 단어의 합성어로 형태로 게뷔르츠+트라미너 = 향신료 + 트라미너 의 꼴이 된다. 의역했을 때 트라미너(Traminer) 지역에서 나는 향신료향이 강한 포도 정도로 볼 수 있겠다. 향신료 시즈닝 + South Tyrol 지역의 Tramin에서 처음 자란 포도의 종류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트림바크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식전주으로 마시거나 향이 특징적인 음식과 함께하기를 추천한다. 아래의 와인은 알자스의 트림바크라는 와이너리에서 게뷔르

콜롬비아 크레스트 그랜드 에스테이트 샤도네이 2016, Columbia Crest Grand Estates Chardonnay 2016 [내부링크]

화이트 보다는 레드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덥고 푹푹 찌는 날씨에는 시원하게 칠링한 화이트가 당긴다. 지방으로 왔기 때문에 아는 샵이 없어 이마트에서 구매하기로 결정. 콜롬비아 크레스트 그랜드 이스테이트 샤도네이를 삼만원 대에 구매하였다. 버터리한 화이트를 먹고 싶기 때문에 뒷면의 buttery characteristics 는 구미를 당기게 할 수 밖에 없다. soft oak notes 와 flavors of tropical hint 역시 좋은 와인의 특징이니 속아 보겠다. 나의 집이 아니라 잔이 없다. 샴페인잔과 맥주잔에 따라본다. 맥주잔 승 샴페인잔에 따르니 향을 느끼기가 힘들었다. 0820 테이스팅 노트 향 : 시트러스, 사과향, 오크향이 지배적으로 시작하여 버터스카치, 캐러멜의 은은한 단향이 마무리 한다. 팔레트 : 향에 비해 과실향이 약하고 산미도 덜한 편, 오크터치가 많이 느껴지고 미네랄리티가 느껴진다. 임팩트가 약하고 심심하다. 뭐든지 잘 하는 만능맨이 되고 싶은 열등생.

오 봉 클리마 피노누아 녹스 알렉산더 2014, Au bon climat pinot noir knox Alexander 2014 [내부링크]

오 봉 클리마(Au bon climat)는 직역하자면 '좋은 기후(에서 난 와인)' 또는 '좋은 풍토에서 난 와인' 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클리마(Climat)는 부르고뉴에서 코뮌(Commune) 내의 포도밭 구획을 뜻하기도 한다. 아래 A.F Gros의 사진을 예로 보면 클리마가 뭔지 더 이해하기 쉽다. 해당 와인은 Vosne romanee라는 코뮌 내의 clos de la fontaine 이라는 클리마의 포도로 양조한 와인이라는 뜻이다. 그렇다 <클리마 = 포도밭 이름> 정도로 생각해도 좋다. 따라서 오 봉 클리마는 '좋은 포도밭에서 난 와인'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Au bon climat라는 표현의 번역이 중요하진 않다. 하지만 알아둬서 나쁠 것도 없지 않을까. 오 봉 클리마는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유명한 와이너리로 여러 SNS, 네이버 등등 '오 봉'만 검색해도 많은 검색결과가 뜬다. 또한 프랑스의 전 대통령 프랑수와 올랑드가 방미했을 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서

도멘 AF 그로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2016(Domaine AF Gros 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2016) [내부링크]

Gros 패밀리는 부르고뉴에서 오랫동안 와인을 만들어 왔다. 지금은 Jean Gros의 자녀들인 Benard Gros, Michel Gros, Anne-Francoise Gros가 밭을 나눠밭아 저마다의 도멘을 운영하고 있다(사촌인 Anne Gros 제외). A.F. Gros는 Anne Francois Parent(안느 프랑수아 파헝-남편 성)가 설립한 도멘이다. Benard Gros는 Domaine Gros Frere et Sœur(도멘 그로 프레르 에 쉐) Michel Gros는 Domaine Michel Gros(도멘 미쉘 그로) 를 소유하고 있다. 가족도를 찾으려 구글을 이용해보지만 썩 좋은 사진이 없다. Gros는 불어로 '뚱뚱한', '거대한'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곤란한 가족사진을 만날 수 있다. 검색 시에는 Bourgone를 앞에 달아 주도록 하자. Gros 가문의 도멘들이다. Anne Gros는 나머지 셋과 사촌지간이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이들의 이름만 들어도

카스텔로 디 아마 키안티 클라시코 2014(Castello di ama Chianti Classico 2014) [내부링크]

오늘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키안티를 만나는 날이다. 피노누아 다음으로 좋아하는 품종인 산지오베제 해당 와인은 산지오베제를 기반으로 만든 와인이다(Sangiovese 80%, Malvasia Nera + Merlot 20%). 기대했던 것 보다 살집 있고 남성적인 느낌이었다. 요즘 국내에서 인기많은 키안티와 굳이 비교하자면, 폰토디 키안티 클라시코와 안티노리 키안티 클라시코가 사이에 있는 느낌이다. 산지오베제를 좋아한다 뱉었지만 겨우 비교하는 와인이 인터넷에서 유명한 2개 밖에 없는 것에서 얕음이 드러났다. 쏟은 물은 다시 담을 수 없고 이미 딴 와인은 먹는 수 밖에 없다. 창피하므로 일단 넘어가도록 한다. 잘토 부르고뉴 잔과 슈피겔라우 잔에 넣어서 비교해보며 마셨다(아무 의미 없는 짓...) 잘토 불곤 잔은 향과 팔레트를 층층이 분리해서 보여주는 느낌이고, 슈피겔라우는 여러 겹의 맛들을 약간 정돈해서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그렇다 앞서 말했듯 큰 의미 없을 것이다. 0905 시음노트 향

샤또 데스미라이 2013, Chateau Desmirail 2013 [내부링크]

보르도 와인은 와인명을 간단하게 쓸 수 있어서 좋으다. 불타는 목요일을 억지로 맞이하고 싶었기에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방문한다. 온통 보르도 와인 천지인 것이 아무래도 아무도 먹지 않는 보르도 13빈티지를 대량으로 주워온 것 같다. 망빈(망한 빈티지)이 좋은 점은 지금 바로 따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샤또 데스미라이는 보르도 좌안의 '마고(Margaux)'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보르도 그랑크뤼 클라쎄 3등급의 샤또이다. 마고의 샤또답게 섬세하고 세련된 향과 맛이 특징이라고 한다. 더 풍성한 향을 위해 냉장고에 20~30분간 보관했다. 와인을 따기 전 서늘한 병의 온도가 좋다. 물론 빨리 따서 먹기에 급급하므로 먹기 전 와인의 영정사진은 존재할 수 없다. 0910 시음노트 잔에 따르자마자 과일과 바닐라 향과 꽃 향이 훅 풍겨온다. 향이 섬세하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마시기 전부터 엄청난 기대감이 생긴다. 왜 마고가 여성적이고 섬세한 와인이 나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생 클레어 오마카 리저브 샤르도네 2017, Saint Clair Omaka Reserve Chardonnay 2017 [내부링크]

1주 전, 마음 먹고 거금을 들인 부르고뉴 블랑들이 실망을 안겨줬다. 섣부른 조바심에 너무 어린 것을 딴 것은 아닐까, 내가 적절한 온도를 맞추지 못한 것을 아닐까, 그 전에 먹었던 소맥이 다섯 잔이 문제였을까, 이리저리 자책을 해보다가도 내 돈 주고 샀으니 별로면 욕할 권리는 나에게 있고 그 돈 주고는 다시 만나지 않겠다는 자본주의식 사고로 마무리 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음에 만났을 때 좋아질 수도 있다. 호불호에 대한 변덕을 들키는 것은 생각보다 창피하기 때문에 어떤 와인이었는지 알리지 않기로 한다. 계획에 담긴 기대로 실망이 생길 때는, 무계획에 담긴 즉흥으로 털어주면 된다. 이건 사실 내 삶을 무계획으로 점철한 내 태도에 대한 철지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마트 즉흥여행을 통해 뉴질랜드 말보로로 간다. 와인을 사며 그곳으로 여행을 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뉴질랜드의 말보로는 소비뇽 블랑이 유명하기 때문에 말보로 샤도네이는 다소 생뚱맞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도 기왕

오린 스위프트 마네킹 2017, Orin swift Mannequin 2017 [내부링크]

정신없는 장마와 태풍에 사정없이 두들겨 맞다 보니 선선한 가을이 와버렸다. 좀 선선하니 침 고이도록 산미가 도는 화이트보다는 좀 더 무겁고 끈적한 게 당기는 것은 인지상정. 오린 스위프트의 마네퀸 2017(Mannequin 2017)을 자양동에서 7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었다. (자양동은 모두가 아는 자양동의 그곳이 맞을 것입니다.) 레이블부터 그로테스크 하여 눈길을 끄는 것이 기획자의 의도는 꽤나 성공한 듯싶다. 마네킹의 색과 텍스쳐가 벌써부터 와인의 질감과 향에 대한 복선을 제시하고 있다. 가운데 마네킹 얼굴의 광기 어린 표정이 인상 깊은 것이 월요일 아침 거울을 보는 느낌이다. 우리는 라벨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AVA(American Viticultural Areas 예시: Napa valley) 명시 없이 California만 있으니 캘리포니아 여기저기서 포도를 가져왔을 것이다(AVA 내 포도 85%를 이용해야 명시 가능). 포도 품종 명인 Chardonnay가

루이마티니 나파밸리 까베르네소비뇽 2017, Louis Martini Napa Valley Carbernet Sauvignon [내부링크]

여러 번의 루이 마티니 대란이 있고 나서는 가격이 올라버려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4만 원대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와인이라는 얘기를 듣다가 5~6만 원대에 보게 되면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그러던 차에 코스트코에서 4만 4990원에 판매하는 것을 발견! 더 돌아다니며 찾아보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겠지만 그래봤자 5천원~7천원 어치 좀 더 행복할 뿐이다. 얄팍한 행복을 위해 귀찮음을 감수하기 싫은 게으름을 양분 삼아 단호히 구입!! 평론가 점수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의사결정에 의한 스트레스는 한 층 더 옅어진다. 기다림은 고통과 행복을 동반한다. 이제 어서 따보자. 와인을 따자마자 느껴지는 향은 카시스와 강한 알콜향 분유냄새와 과하게 익은 붉은 과실향이 느껴진다. 뽕따로 먹기에는 무리가 있다. 잔에서 원심분리기 돌리듯 한참을 스월링 해서 열어줬다. 팔레트는 검붉은 과일향이 풍성하며 삼나무의 청량감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포인트를 준다. 적당한 산미에 뒤이어 흑연과 탄

도멘 페블레 지브리 샹베르땅 2016, Domaine Faively Gevrey-Chambertin Viellies Vignes 2016 [내부링크]

한남동에 신동와인 와인 판매처가 있다. 수입사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리스트가 빵빵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다. 다른 고객(소매샵, 백화점 등)들과 제품이 겹칠 경우 생길 문제를 피하고자 리스트를 한정적으로 구성한 것은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해본다. 해당 빈티지 점수가 나쁘지 않았다. 선택에 대한 시름을 한 껏 덜어낼 수 있다. 먹고 싶을 때 누군가가 말린다면 평론가 점수를 보여주며 빠져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르고뉴 선호하지 않는 파커형이 90점 줬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못하고 이번 년도 안에 먹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빨리 익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상온보관 할 수 있었다. 오픈 직후 라즈베리, 체리, 꽃잎(달콤한 꽃향 X) 향을 느낄 수 있다. 카시스, 과일잼의 농축된 향기에 민트의 쌉싸름한 향이 조화를 이룬다. 스파이시한 후추의 향과 타닌이 혀를 아릿하게 한다. 타닌이 여타의 부르고뉴보다 강한 편이다. 풍성한 과실향 뒤에 이은 민트와 산미, 스파이시

프레데릭 마니앙 꼬뜨 드 뉘 빌라지 꾀르 드 로슈 2017, Frederic Magnien Cote de Nuits-Villages Coeur de Roches 2017 [내부링크]

자양동 구판장에 구경을 갔다가 가져온 와인이다. 프레데릭 마니앙의 샹볼 뮈지니를 고르는 김에 아래급도 한 번 먹어보자는 배움의 자세. 국내 가격으로는 애매한 가격대(4~5)라 찝찝했지만 운에 맡겨 보기로 했다. Cote de Nuits-Villages 는 Cote de Nuits 내의 5개 마을(Commune)에 국한된 곳을 포함한다. Corgoloin, Comblanchien, Premeaux-Prissey, Brochon, Fixin 으로 Fixin을 제외하고서는 자주 접하지 못하는 동네이다. 그리고 이 아펠라시옹 내에는 프르미에 크뤼가 없기도 하다. 이미 맛을 아는 나는 점점 밑밥을 깔고 있다. 밍밍하다. 복잡함과 구조감을 느끼기에는 너무 성긴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해당 가격대의 부르고뉴를 사다보면 종종 겪는 실패지만 그래도 느껴지는 마음의 상처는 어쩔 수 없다. 보틀 컨디션 또는 내 컨디션의 문제일 수 있지만 재확인을 위해 또 상처입고 싶지 않다. 재구매 의사 없음.

끌로 케브라다 드 마쿨 도머스 어리어 2016, Clos Quebrada de Macul Domus aurea 2016 [내부링크]

칠레, 미국 등 까베르네 소비뇽을 베이스로 한 와인들은 보르도 와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으로 칠레 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적은 편이다. 보르도 스타일을 추구하며 가격 대비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지만, 가성비가 높은 대신 보여주는 특색도 옅고 고만고만하다는 편견이 있기 때문. 따라서 칠레는 보통 저렴이들로 구성해서 알콜 보충용으로 먹을 떄가 많았다. 물론 이는 칠레 와인에 대한 부족한 경험에서 기인하는 오해일 수 있다. 도머스 어리어 16빈을 픽한 이유는 보르도 좋아하는 파커 형님이 16빈에 97점을 줬기 때문이다. RP 97점 와인을 10만원 언저리 가격에서 먹는 건 꽤나 괜춘한 선택이다. 사람 생각하는 건 다 똑같은 지라 제품 찾기가 쉽지가 않았다. 강남 소재, 분당 소재 와인샵 10군데 훨씬 넘게 전화를 돌렸지만 물량이 동나거나 취급을 않았다. 결국 라빈으로까지 전화를 해서 2병 구할 수 있었다. 구하는 과정이 귀찮으므로 포기할 법도 하지만 수입사 관계자 말로는 새

프레데릭 마니앙 샹볼 뮈지니 비에이 비뉴 2017, Frederic Magnien Chambolle-Musigny vieilles vignes 2017 [내부링크]

9월에서 10월 사이에 자양동에서 프레데릭 마니앙 샹볼 뮈지니 비에이 비뉴를 발견했다. 9만원 대 쯤으로 기억하는 가격대로 샹볼 뮈지니 와인치고는 저렴한 편이었지만 고민이 많았다. 너무 생소한 생산자였던 것인 첫 번째 원인. 검색해도 정보가 쉽게 찾아지지 않았던 것은 두 번째 원인. 마지막은 도멘이 아니라 네고시앙이라는 점(포도를 직접 재배하지 않고 구매하여 양조). 네고시앙인데 모르는 생산자면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 북적이는 매장 내에서 휴대전화 붙잡고 자세히 찾아보려니 힘이 들어 포기하고 말았다. 싼 게 비지떡이라지만 새로운 경험에 대한 비용으로 생각하고 고민을 접기로 했다. 무거운 마음과 술병을 안고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17년은 빈티지는 w&s에서 91점을, 18년 빈티지에서는 bourghound에서 87-89점의 점수를 부여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91점만큼 마음이 가벼워지게 되었다.(게다가 직구 세전 와인가격만 80달러!) 식견이 얕으면 외부정

샤또 지스꾸르 2014, Chateau Giscours 2014 [내부링크]

킴스클럽에서 11월 말에 깡뜨 메를르, 지스꾸르, 몽페라 등 보르도 라인이 많이 포함된 할인행사를 하였다. 지점 별로 행사와 가격 내용이 조금씩 달랐기 때문에 사전검색이 필요하였다. 야탑, 반포 쪽에서 지스꾸르를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구입하였다. 당시 구입 가격은 79900원. 여러 대형마트에서 9~10만원에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는 판단하에 구입. 한 놈만 걸려라 식의 11~12만원 행사가를 보여주는 곳도 보았기 때문에 난 좀 더 싸게 사는 거라는 안심 하에 구입할 수 있었다. 지스꾸르는 좌안의 마고에 위치한 샤또로 GCC 3등급에 위치한다. 마고는 흔히들 부드럽고 섬세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해당 역시 그 명성에 알맞은 모습을 보였다. 최고의 맛을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먹고서 조금 아쉬웠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지불할 순 없어. 미래의 나는 더 맛있는 와인을 찾아보고 있을

뱅상 르구 본 로마네 2017, Vincent Legou Vosne Romanee 2017 [내부링크]

이마트 장터 때에만 아주 잠시 얼굴을 비추는 '뱅상 르구의 본 로마네'가 왔다. 10월 장터에서 가까스로 구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로드샵 여기저기에서도 종종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샌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느낌상으로는 이마트에서 저렇게 대대적으로 판매하면서 부터 씨가 마른 것 같기도 하다. 유명 유튜버와 블로거들이 장터에서 꼭 사야할 와인으로 꼽으면서 구하기 확 힘들어졌다. 이마트 장터가 9만 9천원에 구매. 그 때가 아니면 구매 못하기 때문에 장터가가 아닌 가격은 의미가 없다. 뱅상 르구의 다른 라인들 오뜨 꼬뜨 드 뉘, 본은 장터가와 상시가가 같아서 의미가 없었지만, 10월 장터가 끝나고서 3.5만원 -> 4.X만원, 5만원 -> 6.X만원으로 인상되었다. 장터가와 상시가가 똑같음에 대한 반성 또는 피드백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올리는 쪽으로 고칠 필요는 없잖아...) X는 천원 단위까지는 기억하지 못하는 비루한 기억력의 증거 마트에서 결정장애가 있을 때마다 뱅상 르

플라네타 샤도네이 2018, Planeta Chardonnay 2018 [내부링크]

플라네타 샤도네이 역시도 몇 년간 이마트 장터 대란을 일으킨 주역 중 하나다. 이마트 장터에서 점점 먹거리가 사라져 간다고 느낄 즈음 이 와인에 대한 갈망이 더 커졌지만 장터에서 만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새마을 구판장이나 서울 여러 로드샵에서 발견되고 있다. 플라네타 샤도네이는 이태리 시칠리아의 Menfi 라는 지역에서 나온 와인이다. 시칠리아는 너무 뜨거운 기후와 유망해 보이지 않는 떼루아로 인해 주목 받지 못했던 산지이다. 시칠리아 내부에서도 DOCG를 받은 지역(cerasuolo di vittoria)은 1군데 밖에 없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는 것 같다. 플라네타를 검색하면 나오는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키워드는 '시칠리아 와인의 역사와 위상을 바꾼 곳'이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시칠라의 와이너리들은 저렴한 와인을 벌크로 생산해 파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플라네타 가문이 플라네타 샤도네이를 출시해 평론가와 매체의 극찬을 받으며 시칠리아 와인은

샤또 깡뜨메를르 2015, Chateau Cantemerle 2015 [내부링크]

11월 한 주동안 NC백화점에서 보르도 와인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지점마다 할인 품목과 할인폭이 달라서 잘 찾아봐야 했었다. 그게 귀찮으면 그냥 집에서 가까운 곳을 가는 것이다. 결과 (59900-16980)원에 깡뜨 메를르 15빈을 구매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가격이 나쁘지 않은데 더 몇 병 더 사둘 걸 하는 생각이 지금에서야 든다. 해당 와인은 11월 20일에 마셨는데 지금 와서 그 소감을 정리하려니 머리가 살짝 아프다. 내가 있는 공간을 정리하는 것만 해도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일상을 정리하고 기록하려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각설하고, 자 일단 많은 사람들이 믿고 마시는 가성비 GCC 깡뜨메를르,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와인 : Chateau Cantemerle 2015 지역 : France > Bordeaux > Medoc > Haut-Medoc 포도 : Cabenet Sauvignon 64%, Merlot 26%, Cabernet Franc 5%, Petit Ve

피노누아 섞어마시기(오 봉 클리마 산타바바라 2018, 카멜로드 2018, 프레데릭 마니앙 샹 볼 뮈지니 보르니끄 2014) [내부링크]

회사 동료 여럿 모여 와인을 마시기로 했다. 와인 여러 개를 하나의 글에 묶으므로 정리가 필요할 듯 하다. 마신 와인 1) 오 봉 클리마 2) 카멜로드 피노누아 3) 프레데릭 마니앙 샹볼 뮈지니 브로니끄 프르미에 크뤼, 그 외에는 피노가 아닌 품종들 가성비 따졌을 때 가장 좋았던 와인은 '오 봉 클리마 산타바바라 카운티 피노누아 2018' 1) 와인명 : 오 봉 클리마 산타바바라 카운티 피노누아 2018 지역 : 미국 > 캘리포니아 > 산타 바바라 카운티 가격 : 3만원 대 / 3만원 중반에서 급할 때는 4만원 초반까지 구매할 듯 구매처 : 자양동 구판장 간단평 : 3만원 대 미국 피노 중 무난하게 밸런스 잘 잡힌 편, 과실/산미/미네랄 조합의 밸런스가 취향에 맞았음. 샵에서 고를 와인이 없으면 편안한 마음으로 집어 마시자 2) 와인명 : 카멜로드 몬터레이 카운티 피노누아 2017 지역 : 미국 > 캘리포니아 > 몬터레이 카운티 가격 : 3만원 대 / 이마트나 많은 로드샵에서 이미

코퍼 케인, 벨레 그로스 라스 알투라스 피노누아 2018, Copper Cane, Belle Belle Glos Las Alturas Pinot Noir 2018 [내부링크]

와인명 : 벨레 그로스 라스 알투라스 피노누아 2018 (Belle Belle Glos Las Alturas Pinot Noir 2018) 지역 : 미국 > 캘리포니아 > 몬터레이 > 산타 루치아 > 라스 알투라스 가격 : 7만원 대 구매처 : 자양동 구판장 간단평 : 모두가 말하는 피노 누아를 느끼고 싶다면 집지 말지어다. 코퍼 케인이라는 와이너리는 생소한 이름이었는데 찾아보니 2014년에 시작한 신생 회사다. 7개의 와인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이마트에서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했던 Napa valley QUILT도 이 와이너리에 속했다. 자연스레 오너가 누구인지가 궁금해진다. 오너이자 와인메이커인 Joe Wagner 는 어린 시절부터 와인에 관여하고 열정 있다는 식의 구태의연한 이야기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가족이 나파밸리에 와이너리를 설립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이름하여 Camus Vineyard 이다. 현재 케이머스 빈야드의 오너는 Chuck Wag

블라인드) 바디아 아 파시냐노 키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찌오네 2017, Badia A Passignano Chianti Classico Gran Selezione 2017 [내부링크]

예상) 지역 : 이태리> 토스카나 품종 : 산지오베제 가격대 : 5~6만원 검붉은 색상과 탁하지 않은 느낌. 검붉은 과실향, 텁텁한 분필과 타닌의 조합이 인상적, 중간의 산미와 스파이시한 후추향이 느껴졌다. 키안티를 조심스럽게 예상 정답) 와인명 : 바디아 아 파시냐노 키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찌오네(안티노리) 지역 : 이태리 > 토스카나 품종 : 산지오베제 가격대 : 6~7만원 시음온도 16도를 맞춰서 마시다가 적당한 시간을 주고 1~2도 가량 온도를 올렸다. 과실향이 더 풍성해지고 다채로워졌다. 중하의 스파이시, 중간 정도의 산미, 미네랄과 타닌은 혀를 조였다. 다 마신 이후에도 타닌, 후추의 여운이 길게 느껴졌다. 믿고 마시는 갓성비의 안티노리...

올리비에 르플레브 부르고뉴 샤도네이 2017, Olivier Leflaive Bourgogne Chardonnay 2017 [내부링크]

이마트의 반짝 20% 할인이 저번 주 금요일, 토요일 있었다. 구매 가격은 4.2만원 가량으로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20% 할인이 없다면 좀 꺼려지는 가격. 여러 군데 돌아본 결과 최저 3.9만원 쯤에서 4만원 초중반 대에서 산다면 적당하다 싶다. <올리비에 르플레브 부르고뉴 샤도네이 2017 시음> 옅은 볏짚 색을 띤다. 다른 부르고뉴 샤도네이에 비해서 더 옅은 느낌. 레몬, 복숭아, 박하에 미약한 버터향과 톡쏘는 미네랄, 화학 계열의 톡쏘는 향이 느껴진다. 팔레트로 봤을 때는 라임, 레몬, 산미 상, 뚜렷한 미네랄이 느껴진다. 버터맛은 약해서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미네랄과 산미의 조합에 청량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복잡하지 않지만 시원시원 상큼하게 마실 수 있는 부르고뉴 화이트. 부담 없이 산미와 미네랄을 느끼고 싶을 때 또 마시고 싶을 때 좋겠다.

블라인드) 폴 에 마리 자끄송 메르뀌레 레 보 2017, Paul et Marie Jacqueson Mercurey Les Vaux 2017 [내부링크]

예상) 지역 : 프랑스 > 부르고뉴 품종 : 피노누아 가격대 : 4~5만원 연한 루비색, 여리여리한 꽃과 과일향, 들풀 냄새,덜 익은 토마토에 뒤이어 오는 쌉싸름한 미네랄과 상큼한 산미가 느껴졌다. 구조감이 단조롭고 피니쉬가 길지 않아 덜 유명한 생산자의 레지오날급 부르고뉴 피노를 예상했다. 와인앤모어에서 고른 것을 알았기에 가격적으로 좀 더 비싸게 질렀는데 틀려버렸다. 노즈에서 느낀 것에 비해 팔레트에서는 과실과 플로럴 계열의 맛이 약했다. 그래도 미네랄과 산미가 각을 세워주는 느낌이라 좋았다. 정답) 지역 : 프랑스 > 부르고뉴 품종 : 피노누아 가격대 : 3만원 후반대(와인앤모어) 3만원 대에 사서는 후회 없을 맛이었다. 블라인드 쉽지 않은 것은 알았지만 아직 깜냥이 많이 부족한 것을 새삼 느꼈다. 병을 버려서 이것저것 섞인 대충 찍은 사진을 올릴 수 밖에 없다... 라벨에는 P M Jacqueson으로 표기되어 있어 처음 접하면 P,M이 뭔가 싶기도 할 것 같다. 이는 아버지

올리비에 주앙 쥬브레 샹베르땅 레 소브레 2016, Olivier Jouan Gevrey Chambertin Les Sauvrées 2016 [내부링크]

Gevrey Chambertin을 옮겨 적을 때는 항상 고민이다. 쥬브레? 제브레? 지브레? 개인적으로는 제브레가 적절한 것 같은데 선호도가 낮아보여 포기. 쥬브레라고 표기된 것을 많이 본 것 같아서 이것으로 하기로 한다. 해당 와인은 이마트에서 20% 할인행사를 할 때 집어왔다. 원래 가격 11만원에 20% 할인하여 8.8만원이다. 잘 모르는 분을 11만원에 영접하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20% 할인은 그런 심리적 허들을 낮춰주기에는 충분했다. <올리비에 주앙 지브리 샹베르땅 시음노트> <눈> : 검붉은 빛에 색은 짙고 투명도도 낮은 편이다. 부르고뉴 치고 탁해서 색다른 인상을 준다. <코> : 제비꽃, 체리, 딸기 등의 꽃과 과실향이 코를 열어준다. 민트향과 강하지 않은 산미와 미네랄 향이 났다. 들풀 냄새가 날 것으로 기대했는데 상대적으로 크게 나지 않았다. <입> : 여러 꽃향과 히비스커스 느낌. 붉은 과실의 향이 신선하게 난다. 민트와 유칼립투스 사이의 어떤

AF 그로 본 로마네 오 레아 2014, A.F. gros Vosne Romanée Aux Réas 2014 [내부링크]

오늘은 AF 그로의 오레아!!! AF그로는 부르고뉴 레드의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하는 부르고뉴 입문용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부르고뉴 익숙치 않은 지인들이 그로 마시고 맛을 알아버린 경우가 여럿 있어서 그런가 보다. '입문자용'이라고 막 호들갑 떨 정도로 가격이 가볍진 않다. 해당 와인은 이태원 로드샵에서 10만원 후반 대에 구입했다. 떼루아나 이 곳 저곳의 행사를 찾고, 돌아다니면 더 싸게 살 수 있으려나 싶지만 귀찮은 마음이 더 앞선다. 눈 앞에서 아른 거릴 때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어야 진정 행복한 소비가 아닐까 싶다. 따라서 오늘도 자기 위로는 성공적! <3월 어느 날 AF그로 본 로마네 오레아 시음기> 눈 : 루비빛 베이스에 황토빛이 약간 도는 느낌이다. 7년 차에 접어들면서 점점 익어가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코 : 체리, 딸기, 자두 등의 과실향과 장미의 꽃향이 풍성하다. 꽃을 한 주먹 손에 쥐고 코를 박은 느낌. 숙성에 의한 바닐라와 가

작년에 왔다가 죽지도 않고 돌아온. 샤또 데스미라이 2013, Chateau Desmirail [내부링크]

샤또 데스미라이 2013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아직도 절찬리 판매 중이다. 5만 4천원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 요즘 발길이 뜸했기에 한 번 들러봤으나 단조로운 리스트에 실망하며 데스미라이를 또 집었다. 용인 지역 트레이더스에서는 큰 기대하기 힘든 듯하다. 망빈인 13빈이기 때문에 당장 뽕따 해버리기에는 무리가 없다. 아니 오히려 좋다. <샤또 데스미라이 시음기> 눈 : null 코 : 검은 과실향이 대부분인 와중에 산딸기의 향이 느껴진다. 삼나무의 산뜻함 이후 카카오와 훈연한 오크향, 석회질, 가죽, 곰팡이의 향이 느껴졌다. 작년에 비해 향의 조합이 더 다양해지고 알차다. 입 : 카시스 등의 과실향, 산미 중간, 민트, 훈연한 오크의 맛 뒤에는 쌉싸름함이 느껴진다. 타닌은 모나지 않고 둥글한 느낌. 미네랄리티도 느껴진다. 전체적인 텍스쳐는 벨벳같이 부드럽다. 작년에는 향과 맛이 많이 따로 노는 느낌이어서 그 차이에 따른 실망감이 컸다. 하지만 지금은 그 괴리감이 없다. 보틀 컨디션

도멘 레미 세겡 쥬브레 샹베르땡 2017, Domain Remi Seguin Gevrey Chambertin 2017 [내부링크]

이마트에서 처음 보는 것 같은 느낌이나 정확하진 않다. 할인전 가격이 8.9만원 쯤으로 기억하고 리더스 클럽 할인할 때에 7.1만원 쯤에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5월 이마트 장터에서 6만원에 판매하는 것을 보았는데 조금 아쉽긴 했지만 큰 내상은 없었다. 쥬브레 샹베르떙이 7만원하면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인데, 당시 친구 여럿과 급하게 와인을 먹기로 했기 때문에 가격 착한 이 녀석을 픽해보기로 했다. <시음노트> 붉은 과실향과 약한 미네랄과 미약한 오크 및 바닐라의 향이 느껴졌다. 민트의 뉘앙스도 인상적인 편. 빌라쥬급이라 치더라도 단조롭고 큰 인상을 주는 와인은 아니었다. 6만원 또는 7만원의 가격을 감안하고 먹는다면 그냥 뭐 나쁘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다 또 먹고 싶은 매력은 크게 느끼지 못했다. 좋은 친구이지만 그저 그런 첫인상으로 애프터를 기약하지 않는 것은 아쉬운 실수일 수 있다. 그런데 어쩌나 첫인상만큼 중요한 게 또 없다.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 NV, Piper Heidsieck Cuvee Brut NV [내부링크]

벌써 21년 5월이다. 연초에 이마트에서 20% 행사를 여러 번 했었기에 그 기회에 가까이서 파이퍼 하이직 싸게 구할 수 있었다. 기존 가격 6.5만원에 20% 할인하니 5.2만원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구매! <시음노트> 코 : 체리, 사과, 레모 등의 과실향이 은은하고 효모와 아몬드 향이 적잖이 느껴진다. 입 : 버블의 텍스쳐는 부드럽고 섬세한 편. 청사과, 레몬, 살구 등의 과실향과 짜릿한 산미에 뒤따라 오는 미네랄리티의 조합이 좋다. 과일의 신선한 맛이 전체적인 느낌을 견인하며 미네랄리티, 산미가 이를 뒷받침하는 모양새이지만 효모향을 비롯한 고소한 맛도 꽤나 느낄 수 있었다. 5만원 초반에 먹을 수 있으면 또 먹을 것. 요즘 자양동이나 여기저기서 샴페인 묶어서 싸게 많이 팔기 때문에 문의 해보면 비슷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샴페인 병은 역시 두껍고 무겁다.

필립 샤를로팽 쥬브레 샹베르땡 비에이 비뉴 2014, Philippe Charlopin Gevrey Chambertin Vieilles Vignes 2014 [내부링크]

부르고뉴는 오랜 숙성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동네 중 하나다 물론 급이 높아지면 오랜 숙성을 요하거나 가능해진다. 필립 샤를로팽은 굵직하게 만든다는 평이 많았고 그에 따라 숙성 여력도 많다고 평가 받는 와인이다. 이태원 와인샵에서 17~18만원만원에 구매했다. <테이스팅 노트> 코 : 제비꽃, 토마토와 붉은 과실(딸기, 체리)의 향으로 시작해서 버터스카치의 달큰하고 버터리한 향이 피어 올랐고 미네랄리티와 훈연한 냄새가 느껴졌다. 화려하면서 끈적한 인상을 주는 노즈 입 : 붉은 과실향, 장미꽃잎, 약간의 먼지맛, 가죽향과 유질감이 은은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초키한 미네랄과 산미의 조합도 입맛을 당기게 하는 편이었다. 노즈는 화려하고 끈적끈적한 느낌을 줬는데 팔렛에서는 좀 더 담백한 맛이었다. 팔렛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지만 노즈의 화려함을 기대하고 마셨을 때는 약간의 실망이 있었다. 더 많은 숙성 또는 브리딩을 하고 먹는다면 이 괴리가 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a.f gro

릴베르 피스 크라망 2009, Lilbert-Fils Cramant 2009 [내부링크]

와인명 : Lilbert-Fils Cramant 2009 지역 : France > Champagne > Cramant 포도 : Chardonnay 100% 초여름 날씨가 되면 뽀글이나 화이트가 당기는 것은 인지상정 뵈브 끌리꼬나 하나 사려고 자양동 새마을에 갔으나 찾을 수 없었다... 돈 좀 더 주고 더 먹을만한 것을 사기로 했다. 사실 처음 만나는 친구였다. 자양동 새마을에서 13만원 대에 구입 밭이 있는 Lilbert-Fils의 공식 홈페이지+ 수입사 홈페이지에 가면 간단한 정보들이 있다. Lilbert가문은 1746년부터 상파뉴에서 포도를 재배했고, 20세기 초에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1998년 부터 4대인 Bertrant Lilbert가 샴페인 하우스를 상속받아 운영 중이다. Lilbert의 포도밭은 크게 3군데의 마을(3군데 마을 내에 15군데의 구획으로 퍼져있음)에 나뉘어져 있다. 모두가 꼬드 드 블랑(Cotes de blancs)의 그랑크뤼 밭들로 Cramant(60

뽀므리 브뤼로얄 NV, Pommery Brut Royal NV [내부링크]

와인명 : Pommery Brut Royal NV 지역 : France > Champagne 포도 : Pinot noir , Pinot Meunier, Chardonnay 을 각각 1/3으로 블렌딩 or 정확한 정보가 없음 구매가격 : 7만 4천원대(자양동) 뽀므리 브뤼로얄 마트나 와인샵에 가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엔트리급 샴페인 조금만 찾아봐도 출하량 기준 최고의 샴페인 하우스 중 하나이며 유명한 누군가의 결혼식에 이용되었다라는 이야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유명인 결혼식에 사용됐다는 문구만큼 안 와닿는 말이 없다. 하물며 그게 누군지 모르면 더더욱 이력의 힘은 떨어진다. 일단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눈 : 볏짚색에 작은, 섬세한 기포입자가 올라온다. 코 : 생략 입 : 복합적인 과일(청사과. 레몬. 모과 등)과 플로럴함이 느껴지며 전체적으로 크리미한 느낌을 준다. 산뜻한 산미와 초키한 미네랄리티가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모나지 않은

샤를 뒤푸 비스트로따쥬 B.13 엑스트라 브뤼, Charles Dufour Bistrotage B.13 Extra Brut(Francoise Martinot) [내부링크]

와인명 : Charles Dufour Bistortage B.13 Extra Brut(Francoise Martinot) 지역 : France > Champagne > Cotes des Bar >Aube 포도 : Pinot noir 100% (블랑 드 누아) 구매 : 이태원 로드샵(21년 5월, 11만원 초반-지역상품권10%) 비스트로따쥬는 샤를 뒤푸의 어머니인 프랑수와즈 마르티노에게서 피노누아를 공급 받아 사용했다고 한다. 레이블이 Francoise Meartinot의 이름으로 나온 것은 그 이유! 포도 재배지는 진흙과 석회질 토양. 10/11 빈티지의 리저브 20%에 13년 수확한 포도로 나머지 80%를 채웠다. 숙성을 위해서 야생효모를 사용 12개월 동안 오크통에서 쉬르리(sur-lees)했고, 나머지 2개월을 스테인리스 통에서 숙성을 했다. 여과(filtering)와 정제(fining)의 과정이 없고 이산화황을 비롯한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았다. 이번에 마신 것은 데고르쥬망

친구 집에서 중구난방 섞어 먹어보자 [내부링크]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았다. 요리에 관심이 많은 친구 여자친구 덕분에 배 터지게 사육 당하고 왔다. 어디서나 와인을 먹고 싶어하는 와인충은 당연히 와인을 준비해 갔다. 와인 리스트에 주제는 없다. 체급 차이 많이나는 불곤 화이트 2병 아르헨티나 말벡+까쇼 블랜딩 월터 헨젤 1병을 가져갔다. 알타비스타는 만취한 채로 현지공수 왼쪽에서 부터 순서대로 와인명 : Bouchard pere et fils Bourgogne 2019(뷰사르 페레 에 피스 부르고뉴 2019) 지역 : France > Bourgogne 품종 : Chardonnay 100% 가격 : 2만원 대 조양마트 구입 와인명 : Domaine Vincent & Francois Jouard Chassagne Montrachet 2018(도멘 뱅상 에 프랑수와 주아르 샤샤뉴 몽라셰) 지역 : France > Cote de beaune > Chassagne Montrachet 품종 : chardonnay 100% 가격 : 8~9만원대

뵈브 클리코 브뤼 옐로우 라벨 NV, Veuve Cliquot Brut Yellow Label NV [내부링크]

와인명 : Veuve Cliquot Brut Yellow Label NV 지역 : France > Champagne 포도 : 피노누아(50~55%), 샤도네이(28~33%), 피노 뫼니에(15~20%), 매년 바뀌는 블렌딩 구매처 및 가격 : 이마트/코스트코/ 자양동/ 서울 여러 로드샵에서 발견( 6만원 후반에서 7만원 초반이면 굿) 도사주 : 10g/L 샴페인 먹는 분들에게 초심자용 샴페인을 고르라면 항상 과반수 이상이 말하는 것이 뵈브 클리코다. 메종 뵈브 클리코 최고 유명인인 바브 니콜 퐁사르당(Barbe-Nicole Ponsardin)의 스토리는 샴페인 관심 없던 때부터 많이 들렸다. 27살에 과부가 되어 사업을 물려 받고 샴페인 제조 공법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병을 기울이는 선반:Pupitre을 이용해 병목으로 효모찌꺼기를 제거하는 공법 , 데고르쥬망 등을 개발), 경영적으로도 괄목한 성과(노란색 라벨을 사용하며 아이덴티티 창조, 특허등록 등)를 보인 것으로 평가

올리비에 르플레브 생 호망 2015, Olivier Leflaive Saint Romain 2015 [내부링크]

와인명 : Olivier Leflaive Saint Romain 2015 지역 : France > Bourgogne > Cote de Beaune > Saint-Romain 포도 : Chardonnay 100% 구매처 및 가격 : 건망증...영수증을 찾아보아야 올리비에 르플레브가 이렇게 흔하게 볼 수 있을 줄 몰랐다. 가는 샵마다 화이트 와인 진열장에 3가지 이상의 르플레브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르플레브가 가성비 좋고 실패도 덜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이런 상황은 만족스럽다. 르플레브는 워낙 대형생산자이다 보니 공식 홈페이지도 가독성 있게 잘 만들어뒀다. 제조 방식에 대해서도 꽤나 자세히 다뤄주고 있으므로 한 번 읽어볼만 하겠지만 나부터 귀찮군.... <양조방식> - 전부 손수확 - pneumatic press 방식으로 압착 - 말로락틱 발효 시킴 - 여러 오크통의 와인을 블랜딩(같은 빈티지) - 정제와 여과 모두 거침 - 9개월은 100% 오크로 구성된 탱크 숙성

라 지브리오뜨 쥬브레 샹베르땡 2017, La Gibryotte Gevrey-Chambertin 2017 [내부링크]

와인명 : La Gibryotte Gevrey-Chambertin 2017 지역 : France > Bourgogne > Gevrey-Chambertin 포도 : Pinot noir 100% 구매처 및 가격 : 20년 구매 안양 로드샵 10만원 대 초반(?) 작년에 사서 1년간 상온의 방바닥에서 혹사 시켜둔 라 지브리오뜨를 개봉했다. 06년도에 첫 출시된 네고시앙 와인이다. 부르고뉴의 탑 도멘 중 하나인 '도멘 끌로드 뒤가'의 소유주 Claude Dugat의 자녀들이 아버지의 와인과 비슷한 와인을 저렴한 가격으로 낮춰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만들었다. 금수저들의 본격적인 아버지 뛰어넘기 프로젝트 도멘 끌로드 뒤가는 강건한 스타일로 유명하기 때문에 라 지브리오뜨 역시 비슷할 것이라 기대하며 먹었고 기대를 크게 반하지 않았다. 아직도 남은 힘이 많은 것이 1년의 혹사로는 부족한 감도 있어 그들의 힘을 너무 과소평가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했다. <라 지브리오뜨 쥬브레 샹베르땅 시음>

부에떼 소르베 피델 블랑 드 누아 브뤼 나뚜르, Vouette et Sorbee Fidele Blanc de Noirs Brut Nature [내부링크]

와인명 : Vouette et Sorbee Fidele Blanc de Noirs Brut Nature 지역 : France > Champagne > Cote des Bar > Aube 포도 : pinot noir 100% 도사주 : x 구매처 및 가격 : 이태원 로드샵 15.9만원 특이사항 1. 자연주의 : 비오디나믹, 이산화황 최소화(수확 후 딱 한 번) 2. Vouette, Sorbe 는 운영하는 부부의 이름이 아니라 두 개 밭의 이름을 따온 것 3. Jacqeus Selosses 의 Anselme Selosse 의 절친으로 그의 인도를 받아 샴페인 메이킹 시작 4. 오크숙성, 말로락틱 진행 5. 10개월 100% used oak 에서 숙성/ 15~20개월 병에서 쉬르리(앙금) 숙성 <부에떼 소르베 피델 테이스팅> 눈 : 사진 소실 코 : 내추럴 스러운 옥시데이션 노트, 흰꽃, 레몬껍질, 허브(레몬그라스, 민트), 녹진한 살구와 복숭아, 홀그레인 머스타드, 브리오슈, 꿀, 백악

루이 미셸 에 피스 샤블리 2018, Louis Michel et Fils Chablis 2018 [내부링크]

와인명 : Louis Michel et Fils Chablis 2018 지역 : France > Bourgogne > Chablis 포도 : Chardonnay 100% 구매처 및 가격 : 비노솔 3만원 대 양조특징 1. 효모 첨가 X, 온도조절되는 탱크에서 자연효모만으로 숙성 2. 스틸 탱크에서 8개월 이상 숙성(말로락틱 진행) 3. 장기 저온 안정화된 상태에서 숙성 4. Bentonite(점토 종류)로 정제 5. 필터링은 1번만 진행 <테이스팅 노트> 눈 : 옅은 볏짚색 코 : 청사과, 복숭아, 오렌지필, 파인애플 등의 과실향, 버터와 꿀, 석회질의 향이 느껴짐 입 : 복숭아, 리치, 청사과, 레몬제스트, 바나나 등의 과실향이 난다. 바닐라, 버터의 숙성으로 인한 맛은 강하지 않고 적당히 존재하는 느낌을 줌. 산미도 중간, 미네랄 중하.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특징 없는 무난한 샤블리. 더운 여름 산뜻한 데일리로 좋은 것 같다.

마츠 라 헤파 2018, Matsu La Jefa 2018 [내부링크]

와인명 : Matsu La jefa 지역 : Spain > Toro 포도 : Malvasia 외 5가지 특정되지 않은 품종 구매처 및 가격 : 이태원 로드샵 4만원 대 스페인에서 마츠(기다림)라는 일본어를 가져와 브랜드 네이밍에 이용하고, 포도원에서 일하는 여러 연령대의 농부 사진을 와인 라벨에 붙여서 젊음/ 성숙/ 완숙의 이미지로 승화시킨 것을 보면 여기 브랜딩 참 잘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타국의 상황은 모르겠으나, 이 마케팅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성공한 듯 싶다. 몇 년 전에는 취급하는 곳도 적고 물량도 빨리 사라져서 구하기 꽤나 피곤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어딜가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마츠는 이제 잘 찾지 않는 졸업하고 난 뒤의 학교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이번에는 설레게도 새로운 라인이 등장했다. 마츠 라 헤파(Matsu La jefa). 2018년 빈티지가 첫 빈티지이고 말바시아 외 5가지 품종을 블렌딩 했다고 하는데 나머지 품종에 대해서는

도멘 브레통 아비 드 뱅 포르 2018, Domaine Breton - Catherine & Pierre Avis de Vin Fort 2018 [내부링크]

*지역 : France > Loire Valley *포도 : Cabernet Franc *구매처 : 비노솔 *가격 : ...? 화이트 한 병 비우고 흐름 타서 한 병 더 까버린 와인. 오랜만에 내츄럴 먹어볼까 싶어서 산미 강한 것으로 하나 추천 받아왔다. 슬슬 정신을 잃어가며 마셨던 와인이나 취향에는 크게 맞지 않았음. <정보> - AB france 인증(프랑스 유기농 인증) 받음 -자갈토양, 50년 이상 수령의 포도나무 -침용과 말로락틱 시에 나무 저장탱크에서 천연효모로 발효 -4월 쯤까지 저장탱크에서 발효, 병입 시 최소한의 황 사용 코 : 자두, 블랙베리의 과실향 ,헛간 냄새와 우디함, 스파이시와 흙냄새, 민트와 초콜릿, 담배, 산미의 향이 느껴짐 입 : 신선하고 가벼운 과실(검붉은), 텁텁하고 쌉싸름한 줄기느낌, 카카오와 오크, 산미와 미네랄이 느껴진다. 오크 여운이 상대적으로 길게 남았던 것 같다. 그냥 가볍게 큰 기대 없이 먹을 와인. 와이너리 홈페이지에서는 생선과 함께,

호프만 자이에 부르고뉴 오뜨 고뜨 드 뉘 2018, Hoffman-Jayer Bourgogne Hautes-Cotes de Nuits 2018 [내부링크]

Hoffman-Jayer Bourgogne Hautes-Cotes de Nuits 2018 *지역: France > Bourgogne *포도: Pinot noir 100% *구입처: 이마트 *가격: 8만원 *수입사: 신세계엘엔비 자이에 질(Jayer Gilles)의 타계 이후 안드레 호프만이 땅을 양도 받아 호프만+자이에의 이름으로 나오게 되었다. 소유주가 바뀌었건만 왜 가격은 바뀌지 않고 그대로 인 것인가... 하지만 날씨도 시원해지고 있으니 조금 진득한 피노를 먹어도 되겠지 싶어 질러버렸다. <시음일 8월 16일> 눈 : 자주빛 베이스에 검붉은 빛이 꽤나 많이 돈다 코 : 제비꽃, 딸기, 체리, 말린 자두의 과실향이 진득하다. 담배와 허브향, 미네랄과 산미로의 흐름 입 : 노즈에서 느낀 바와 같이 붉은 과실의 맛이 진득하게 느껴진다. 허브의 화한 느낌과 약간의 유질감이 느껴진다. 오픈 초기에는 비릿한 철분이 느껴졌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휘발된 느낌. 산미는 중간. 타닌과 스파이

돔 페리뇽 2010, Dom Perignon 2010 [내부링크]

Domperignon 2010 *지역 : France > Champagne *포도 : Chardonnay 54%, Pinot Noir 46% *구입처 : 제주면세점 *가격 : 18만원 대(2020년 2월) *수입사 : 엠에이치샴페인즈 코리아 돔 페리뇽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면세점을 가는 것이다. 해외 여행은 요원하기에 최선의 방법은 제주 면세점을 가는 것. 환율이 쌀 때 기분 좋게 18만원 대에 구입했었던 돔 페리뇽 블랑 2010 2병 있으니까 지금 하나 따고 나머지 하나는 오래뒀다 먹어야지 싶었는데 먹고 나서는 어디에 분양 보내고 싶은 심정이다. <시음일 8월 14일> 눈 : 투명하고 진한 황금빛과 초록빛이 돈다 코 : 잘 익은 살구, 복숭아, 파인애플, 사과의 과실향에 이어 브리오슈, 꿀, 유질감이 느껴진다. 약간의 오크향 뒤에는 옥시데이션 노트. 강한 미네랄과 산미의 피니쉬 입 : 높은 산도. 기포가 섬세하면서도 힘있다. 스톤후르츠, 허브, 크리미한 유질감에 뒤에 산

앙리 지로 에스프리 나뚜르 브뤼 NV, Henri Giraud Esprit Nature Brut NV [내부링크]

Henri Giraud Esorit Nature Brut NV *지역 : France > Champagne > Ay *포도 : Pinot noir 80%, Chardonnay 20% *구입처 : 스타보틀 광화문점 *가격 : 눈물의 머지 적용 후 6만원 대로 기억 *수입사 : 크리스탈 와인그룹 *도사쥬 : 7.5g/L 앙리 지로에서 가장 많이 강조되는 것은 테로코타(점토형 암포라), 아르곤 숲의 오크통이다. 사실 아르곤의 오크통을 쓰던 트롱세의 오크통을 쓰던 나에겐 크게 와닿지 않는 부분이다. 하지만 라벨에서 조차 아르곤의 떡갈나무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오크통에 대해 꽤나 자부심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와인이름이 '에스프리 나뚜르' 브뤼이다 보니 '브뤼 나뚜르'가 떠올라 처음에는 도사쥬 양을 보고 당황했다. 하지만 브뤼 나뚜르 아니고 브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앙리지로 에스프리 나뚜르가 같은 가격대 내에서는 최상위권에 있지 않나 생각을 한다. <0807 시음기> 눈 : 코 : 청사과

뛰느방 배드걸 크레망 드 보르도 2010, Thunevin Bad Girl Cremant de Bordeaux 2010 [내부링크]

Thunevin Badgirl Cremant de Bordeaux 2010 *지역 : France > Bordeaux *포도 : Semillon 70%, Cabernet Franc 20%, Muscadelle 10% *구입처 : 산본 이마트 *가격 : 3만원 *수입사 : 금양인터내셔날 컨디션은 영 별로지만 와인을 마시고 싶은 날이 있다. 마셔야 한다와 건강을 위해 참아야 한다는 갈등 사이에서 찾게되는 타협점은 '그나마 저렴한 뽀글이를 골라보자' 10빈티지 3만원 짜리 크레망은 궁금증을 자아낼 수 밖에... 물론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상책 <시음일 8월 초 추정> 눈 : 옅은 황금색, 코 : 잘 익은 사과, 살구, 복숭아의 향, 효모의 숙성향이 많이 나고 미네랄리티도 꽤나 많이 느껴진다. 향에서 부터 과숙한 느낌을 자아낸다. 입 : 힘이 빠진 기포, 녹진하게 익은 과실맛(지배적인 복숭아 살구)과 효모의 맛이 푸근한 느낌을 준다, 산미와 미네랄의 피니쉬가 느껴진다. 가격대에서 부터

샤를 드 까자노브 트라디시옹 밀레짐 브뤼 2007, Charles de Cazanove Tradition Millesime Brut 2007 [내부링크]

Charles de Cazanove Tradition Millesime Brut 2007 *지역 : France > Champagne *포도 : Chardonnay 40%, Pinot Noir 60% *구입처 : 죽전 이마트 *가격 : 5만원 *수입사 : 신세계 L&B 어느새 부터 인지도를 얻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입고 후 금새 동나는 와인이 된 것 같다. 5만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싼 가격의 빈티지 샴페인이라 심리적 장벽을 쉽게 허문다. 2주 쯤 전에 경기도 여기저기서 보였으니 전국적으로 풀린게 아닌가 싶다. 없는 걸 굳이 찾아 먹을 만큼 구미가 당기는 것은 아니었지만 마주친 것을 무시할 정도는 아닌지라 두 병 구매해본다. 결론은 한 병 아니라 두 병 사서 다행 <9월 7일 시음기> 눈 : 황금빛, 짙은 노란빛 코 : 서양배, 시트러스 계열 과일, 패션후르츠, 파인애플, 하수구 냄새가 약간 나지만 불쾌감을 느낄 정도는 아님. 효모 냄새와 견과류, 미네랄과 약간의 옥시데이션 노트. 입 :

도멘 로랑 후미에 오뜨 꼬뜨 드 뉘 2017, Domaine Laurent Roumier Bourgogne Hotes Cotes de nuits 2017 [내부링크]

Domaine Laurent Roumier Bourgogne Hotes Cotes de Nutis 2017 *지역 : France > Bourgogne > Cote de Nuits > Hautes Cotes de Nuits *포도 : Pinot Noir 100% *구입처 : 이태원 더와인셀러 *수입사 : 에노테카 코리아 언제 샀는지 약간 가물가물한 로랑 후미에의 오꼬뉘 금방 먹을 거라 생각하고 방구석에 뒀는데 생각보다 늦게 먹어버렸다. 애가 더위를 약간 먹었는지 답답한 구석이 있었는데 또 사서 확인하고 싶진 않다. 로랑 후미에는 그 유명한 Domaine G.Roumier(depuis 1924)의 조르쥬 후미에의 손자다. G.Roumier는 Christophe Romier(다른 손자)가 운영하고 그의 사촌인 로랑 후미에가 91년에 차린 것이 Domaine Laurent Roumier 이다. 밭이 전부 샹볼 뮈지니 쪽에 위치해 있어서 와인 라인도 샹볼 뮈지니에 치중되어 있는 편이다. 공

드보 뀌베 디, Devaux Cuvee D [내부링크]

Devaux Cuvee D *지역 : France > Champagne *포도 : Pinot noir 55%, Chardonnay 45% *구입처 : 비노솔 *수입사 : 무학주류상사 비노솔에 퓌 드 셴 사러갔다가 솔드아웃되어 눈물을 머금었다. 모든 의욕을 읽고 돌아서던 중 라벨불량으로 샴페인 하나 있는 것을 보고 선택. 경쾌하고 상큼한 맛을 편하게 먹기 좋은 드보 뀌베 디 <시음노트> 눈 : 연한 볏짚색에 붉은끼가 도는 것은 기분탓일까? 코 : 딸기 등의 과실향을 통해 피노누아 골격이 느껴진다. 청사과, 멜론, 레몬/라임 등의 시트러스 과일, 효모와 고무향 입 : 딸기, 자동과 시트러스 계열의 과실. 효모향과 바닐라 향, 높은 산미와 적당한 미네랄리티. 쓴맛이 약간 나는 편. 경쾌하고 상큼한 매력이 있는 샴페인이다. 단조로운 편이지만 가격 생각하면 어쩔 수 없다. 효모향도 많이 나는 편에 상대적으로 많이 느껴지는 피노누아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9개월 만의) 샤또 깡뜨메를르 2015, Chateau Cantemerle 2015 [내부링크]

Chateau Cantemerle 2015 *지역 : France > Bordeaux > Haut-medoc *포도 : Cabernet Sauvignon 64%, Merlot 26%, Cabernet Franc 5%, Petit Verdot 4% *구입처 : 킴스클럽(20년 11월) *수입사 : 하이트진로 *가격 : 4만원 초반 작년 킴스클럽에서 행사할 때 지스꾸르와 함께 여러 병 사뒀던 깡뜨 메를르. 가격 대비 나쁘진 않지만 굳이 찾아 마실 필욘 없지 않을까. 나에게, 4~5만원 대 와인은 심리적 만족도에 있어 애매한 상황을 많이 만든다. 2만원 대는 기대없이 알콜보충용으로 마시려다 이거 꽤 괜찮은데 싶은 경우가 많고 돈을 좀 주게되면 호불호 문제는 있지만 그래도 꽉찬 맛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4~5만원 대는 좀 복잡한 척 하려다가 속이 빈 느낌을 줄 때가 많다. 깡뜨메를르도 이에 자유롭지 못했다. 검붉은 과실과 삼나무, 민트, 스파이시 등의 향과 맛이 복합적이지만 짜임새 있는

복순도가 손막걸리 [내부링크]

복순도가 손막걸리 *구입처 : 이마트 *생산자 : 복순도가 *가격 : 12000원 *알콜 : 6.5% 마트 구매가 12000원! 막걸리 가격치고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요즘 들어 한국술도 고급화 전략에 따라 고급 브랜드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 개봉시 탄산에 주의하라는 태그가 걸려 있는데 무시하지 않아야 한다. 다년간 막걸리 장복의 경험으로 흔들어 섞은 막걸리 탄산 빼는 거는 꽤나 자신이 있었는데 2~3분 간의 긴 시간 정교한 컨트롤을 요했다 - 물론 넘치지 않았다 고생 좀 하고 따라서 향을 맡아보니 기존 막걸리와 다름이 확 느껴진다. 막걸리하면 달다구리/ 시원한 탄산 / 담백고소 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는데 반해 이 막걸리 꽤나 복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옥시데이티브한 - 산화된 신맛 -이 전체적인 느낌을 견인하는 것이 맥주 사우어에일이 떠오르는 맛이다. 한줄평으로는 '젊고 힙한 막걸리'라고 할 수 있을 듯 <시음일 9월 5일?> 코 : 누룩향, 강한 산, 옥시데이티브 노

조셉 파스칼 뫼르소 2018, Joseph Pascal Meursault 2018 [내부링크]

Joseph Pascal Mersault 2018 *지역 : France > Bourgogne > Meursault *포도 : Chardonnay 100% *구입처 : 더와인셀러 *수입사 : 크리스탈 와인 *가격 : 10만원 중반 ------------------------------ *토양 : 점토, 석회질 *수령 : 평균 34년 *양조 : 알콜발효, 말로락틱 오크에서 *숙성 : 10개월 동안 쉬르리, 4개월동안 바토나쥬, 병입 전 2개월 동안 스텐리스에서 안정화, 여과/정제 O 날씨가 추워지면 레드가 땡겨야 하는데 여전히 시원한 화이트가 땡기네 이번 와인은 부르고뉴의 뫼르소였지만 오일리하고 진하기 보다는 신선한 과일 아로마와 적당한 오크, 깔끔한 산도가 딱 떨어지는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시음일 9월 25일> 코 : 시트러스 과일(라임, 레몬 등)이 중점적, 메론, 백도 등의 과실향이 뒤따름. 버터와 꿀 그리고 은은한 오크의 향 뒤에는 미네랄이 느껴진다. 입 : 시트러스 과실

뱅상 지라르댕 뫼르소 프르미에 크뤼 블라니 2015, Vincent Girardin Meursault 1er cru Blagny 2015 [내부링크]

Vincent Girardin Meursault 1er cru Blagny 2015 *지역 : France > Bourgogne > Meursault > Blagny *포도 : Chardonnay 100% *구입처 : 새마을구판장 *수입사 : 까브드뱅 *가격 : 15만원 대 가을인데 요즘 전혀 시원하지 않은 관계로 화이트 사랑은 좀 더 생명연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구판장 구경갔다가 그냥 바로 한 병 집어온 뫼르소 적당한 구조감과 강한 산미, 미네랄의 조합이 좋았다 와이너리가 뫼르소에 있으니 더 맛있을 거란 기대는 할 수 밖에 없다. <시음일 10월 1일> 눈 : 연한 볏짚보다는 좀 더 노랗게 익은 느낌 코 : 살구, 복숭아 등의 스톤 푸르츠, 라임, 흰꽃 등 과일과 꽃의 조화가 향수 같다. 버터와 오크향, 아몬드 등 숙성에서 비롯한 향, 허브와 짭짤한 미네랄의 마무리 입 : 팔레트에서는 시트러스 계열의 과실향이 더 많이 나는 편, 스톤 푸르츠는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짐, 맛에서도

아직도 이 샤르도네가 이태리인지 부르고뉴인지 구분 못하는 중 [내부링크]

지난 주 회사동료들과 와인 두 개를 두고 오랜만에 블라인드를 했더니 굉장히 재미졌다. 두 와인은 마스 라 플라나(mas la plana c/s)와 프리시젼(precision napa valley c/s) 물론 체급차이가 크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구분이 가능했지만 가리고 마시는 것과 아닌 것은 천차만별 와인의 네임밸류와 가격은 와인의 맛과 굉장히 큰 상관관계가 있지만 이를 통해 맛에 대한 쓸 데 없는 선입견이 생기는 것도 있다 이런 선입견은 와인을 접하는 초반기에는 필요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지식은 결국 걸림돌이 되는 듯 어쨌든 그 재미를 연장하고자 주말에도 블라인드를 도전 짝궁에게 와인 골라줄 것을 부탁하였다. 예전에 눈 가리고 먹으면 화이트랑 레드도 구분 힘들다고 해서 해봤는데 실제로 조금 헷갈리는 게 있었다. 물론 눈 가리고도 샤르도네 맞추는 것까지는 무리가 없다. <시음일 10월 10일> 시음와인) 포데리 알도 콘테르노 부시아도르 샤르도네 랑게 2017(Poderi Aldo Co

알도 콘테르노 랑게 샤르도네 부시아도르 2017, Aldo Conterno Langhe Chardonnay Bussiador 2017 [내부링크]

Aldo Conterno Langhe Chardonnay Bussiador 2017 *지역 : Italy > Piemonte > Langhe *포도 : Chardonnay 100% *구입처 : 포도로 *수입사 : 레뱅드매일 *가격 : 12만원 블라인드 위해 짝궁이 가져온 화이트 지금와서 보니 17빈이 RP 93, JS 93점이었다 블라인드는 노즈에서 느껴지는 오크터치가 꽤나 강해서 캘리포니아 샤도로 헷갈리다 결국 부르고뉴 샤도로 찍어버려 완벽히 틀린 것으로 마무리 구조감 있고 괜찮았는데 완벽히 즐긴 느낌은 아니다. 바로 이전에 마셨던 뫼르소가 떠오르는 것이 계속 비교가 됐다. <시음일 10월 10일> 눈 : 옅은 볏집 ~ 연녹색 코 : 열대과일, 시트러스 계열 과일,복숭아, 살구 등의 과실향과 바닐라/버터/ 효모 등의 강한 오크숙성향, 분필, 허브향과 아세톤의 화학성분향 마무리 입 : 팔레트에서는 스톤푸르츠 과실향이 더 많이 강조되는 느낌, 노트에 비해서 오크 숙성향이 강하지 않아

안티노리 체르바로 델라 살라 2019, Antinori Cervaro della sala 2019 [내부링크]

*지역 : Italy > Umbria *포도 : Chardonnay 90%, Grechetto 10% *구입처 : 조양마트 *수입사 : 와인나라아이비 *가격 : 10만원 초반 *양조특징 : 샤르도네를 10도에서 4시간 동안 침용한 포도를 중력식 유동(gravity flow)을 통해 탱크로 흘려보내며 디켄팅. 그 뒤 바리끄(작은 오크통:225L)에서 알콜숙성과 말로락틱 숙성을 약 5개월 진행. 숙성 시킨 샤르도네(Chardonnay)를 따로 숙성한 그레케토(Grechetto)와 블랜딩한다. 그레케토는 스텐리스에서 몇 개월 숙성. 블랜딩되어 완성된 체르바로 델라 셀라(Cervaro della sala)는 병입하고 몇 개월 숙성한 뒤 출시. 오픈하자 마자 먹기에는 알콜향도 있고 이 맛 저 맛이 튀는 게 좀 기다리자 싶었다. 1~2시간 기다리고 끝내는 디캔터에 넣어서 한 바퀴 돌리고 먹었더니 취향에 맞았다. 구조감 촘촘하면서 튀는 맛 없이 조화로워서 모범적으로 맛있다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비노도에서 부르고뉴 피노 섞어마시기 [내부링크]

분당에 위치한 비노도에서 부르고뉴 블라인드하고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편한 분위기에서 강사님이 설명해주시고 자유롭게 마시면서 와인 맞추는 방식. 스타일마다 다르겠지만 하루종일 회사 있다가 퇴근하고 빡집중하는 것도 꽤나 피곤하다 따라서 편하고 자유롭게 마시는 분위기가 나는 좋았다. 시음 와인은 1)Domaine Duroche Gevrey Chambertin 1er cru Les Champeaux 2018 2)Domain A.F. Gros Vosne Romanee Aux Reas 2018 3)Domaine Gachot Monot Nuits Saint Georges Aux Crots 2018 4)Domaine Duroche Bourgogne 2008 세 동네가 상대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이 정도는 맞출 수 있지 않을까하는 그런 건방진 생각은 다들 한 번씩 하지 않을까? 반은 찍기 신공이었지만 그래도 건방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었다. 객관식에 보기도 적고 특색도 워낙 다르니 상대적으로

비노도에서 부르고뉴 샤르도네 섞어마시기 [내부링크]

이번 모임에서는 총 여섯 종류의 화이트를 맛봤다. 원래는 모레이 꼬피네 4종 시음으로 시작했으나 모두가 신난통 + 사장님의 도네이션으로 든든한 시음을 할 수 잇었다. 마신 와인 1. Maison Morey Coffinet Saint Romain Sous le Chateau 2019 2. Domaine Morey Coffinet Chassagne-Montrachet 2019 3. Maison Morey Coffinet Puligny-Montrachet Le Trezin 2019 4. Maison Morey Coffinet Meursault 2019 5. Domaine Chavy-Chouet Meursault Les Narvaux 2019 6. Aubert CIX Estate Vineyard Sonoma Coast Chardonnay 2019 개인적 선호도 3(퓔리니) > 2(샤샤뉴) > 5(뫼르소) > 4(뫼르소) > 1(생호망) , 6은 논외 인당 주어진 잔이 3잔이었으므로 생호망,

Jean Marc Boillot Puligny Montrachet 2018, 쟝 마크 부아요 퓔리니 몽라쉐 2018 [내부링크]

Jean Marc Boillot Puligny Montrachet 2018 *지역 : France > Bourgogne > Puligny Montrachet *포도 : Chardonnay 100% *구입처 : 포도로 *수입사 : *가격 : 15~16만원 이미 알콜 들어간 후에 마신터라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오픈 후 꽤 빨리 열리는 편이어서 편하게 마실 수 있었다. 향기로운 흰꽃과 과실 + 풍부한 효모숙성 뉘앙스 때문에 전체적으로 살집 잘 잡혀 풍만한 느낌을 줬다. 맛 중앙까지 꽉꽉찬 단단한 느낌은 덜해서 아쉬웠다. 긴 브리딩 없이 바로 즐기기에 좋았기 때문에 다음에 여러 병 마시거나 할 때 좋을 듯. <시음일 11/4> 코 : 시트러스, 파인애플 등의 과실향, 흰꽃 신선한 치즈와 버터향 그리고 딜향이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살집 풍부한 느낌 입 : 시트러스, 스톤푸르츠, 귤껍질, 흰꽃, 풍부한 효모숙성, 산미와 미네랄의 짜르르한 마무리가 산뜻하다.

Piper Heidsieck vintage brut 2012, 파이퍼 하이직 빈티지 브뤼 2012 [내부링크]

Piper Heidsieck 2012 *지역 : France > Champagne *포도 : Pinot noir 52%, Chardonnay 48% *구입처 : 이마트 *수입사 : 아영fbc *가격 : 7만원 후반 *도사쥬 : 10g/L 요즘 이마트에서 샴페인 싸게 너무 잘 풀어줘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 이 가격보다 더 싸게 찾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것 같다. 접근성이 좋고 가성비 좋은 것은 맞다. 하지만 맛있는 와인은 많기 때문에 파이퍼하이직 12는 이제 안녕~ 견과류 등의 효모 숙성 뉘앙스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그 외의 향은 좀 약해서 단순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너무 어린 빈티지를 짱짱할 때 먹어서 그랬나 싶기도 하다. 코 : 청사과, 시트러스, 열대과일향, 흰꽃, 볶은 땅콩, 헤이즐넛, 숙성된 치즈, 분필 입 : 청사과, 레몬, 살구, 열대과실, 볶은 땅콩과 헤이즐넛 , 짭쪼롭한 미네랄리티, 시원한 산미의 마무리 기포의 지속력은 아주 좋았다(어리니까). 오픈 후 3시간이

Remoissenet Chassagne Montrachet 1er Cru Les Champ Gains 2018, 흐무와스네 사샤뉴 몽라쉐 프리미에 크뤼 레 샹갱 [내부링크]

*지역 : France > Bourgogne > Chassagne-Montrachet > Les Champs Gains *포도 : Chardonnay 100% *구입처 : 이마트 *수입사 : 신세계엘엔비 *가격 : 12만원 이마트에 들어오는 신세계 수입 부르고뉴는 시원찮을 때가 많다. 우선 부르고뉴 제품층도 되게 얇고, 유명 생산자는 없는 처음 접하는 생산자들은 검색도 잘 안되어서 겁을 집어먹게 만든다. 이 와인도 되게 겁 먹다가 10월 장터 때 너무 살 게 없어서 반강제적인 호기로 집어들었다. 따자마자 풍겨오는 향이 꽤나 향기로웠다만 팔레트는 노즈 못 따라오는 단조로운 모습 보여줘서 실망 그래도 열자마자 향긋함이 쭉 올라오는 게 뽕따로 먹기에는 아주 좋았다. 그래서 좋은 샤샤뉴 영빈과 얘를 뽕따로 블라인드하라고 하면 이 와인이 더 맛있다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시음일 11월 5일> 코 : 흰꽃, 시트러스, 살구, 파인애플, 미약한 페트롤, 딜, 석회질, 꿀, 바닐라와 버터향,

자양동 구판장에서 세트 사와서 섞어 마시기 [내부링크]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서 와인 한 잔을 했다. 전날 때려마시고 담날에도 먹으려니 다들 반 쯤 맛이 간 상태에서 마셨다. 좋아하는 친구도 있었고 탐탁치 않아 보이는 친구도 있었는데 군말 없이 함께 마셔줘서 고마운 마음. 이 날 올리비에 르플레브 퓔리니는 닫힌 채로 다 마신 것 같고 라미는 따자 마자 풍성하니 좋았다 장테 팡시오 제브리는 쏘쏘 시데랄은 다들 아는 과실향 풀풀 나는 칠레 갓성비 오른쪽 부터 1)Ramey Russian River Valley Chardonany 2018 2)Olivier Leflaive Puligny Montrachet 2018 3)Geantet Pansiot Gevrey Chambertin 2018 4)San Pedro Sideral 2019 1)Ramey Russian River Valley Chardonany 2018 라미랑 퓔리니랑 블라인드로 맞추기 했는데 바로 맞출 수 있었다. 뽕따로 마시니 한 녀석은 향이 거의 없고 한 녀석은 풍성하니 꽤

Domaine Vacheron Sancerre Blanc 2019, 도멘 바쉐롱 상세르 블랑 2019 [내부링크]

*지역 : France > Loire > Sancerre *포도 : Sauvignon Blanc 100% *구입처 : 비노도 *수입사 : 신동와인 *가격 : 5~6만원 가끔씩은 가볍고 오크향 없는 쇼블이 당길 때가 있으니 이 날이 바로 그 날이었능가... 비노도에서 상세르 블랑 하나 집어오기에 이르다! 이번 화이트 스파이시함이랑 미네랄이 되게 특징적이었다. 섬세하고 매웠던 와인 도멘 바쉐롱은 상세르에 되게 명문으로 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세르의 DRC라는 말도 봤는데, 요즘 그런 문구 너무 많이 보는 듯해서 점점 DRC 갖다붙인 마케팅에 피로감이 드는 느낌 비오디나믹(biodynamique) 인증 받았고 손수확, 천연비료, 낮은 수확량, 토착효모사용 토양은 부싯돌, 석회, 이회토로 구성 병입 전에 최소 4개월 탱크숙성하는 것으로 오크사용은 안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음일 11월 24일> 코 : 레몬, 감귤, 자몽,리치, 파인애플, 멘톨, 단물 빠진 풍선껌(?), 미네랄 향이 느껴진

Walter Hansel Russian River Valley Chardonnay 2018, 월터 핸젤 러시안 리버밸리 샤르도네 2018 [내부링크]

*지역 : USA > California > Sonoma County > Russian River Valley *포도 : Chardonnay 100% *구입처 : 포도로 *수입사 : CSR와인 *가격 : 6만원대? 할인으로 인해 부정확 월터헨젤 러시안 리버 피노 괜찮게 마시기도 했고 샤르도네 행사가격이 괜찮아서 업어왔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아 실망... 1~2만원짜리 미국 샤도만큼은 아니지만 오크가 노골적이고 구조감도 약간 부족한 느낌이었다. 향보다 맛이 못한 경우 <시음일 11월 26일> 코 : 감귤, 복숭아, 메론, 허브향, 밀랍과 고무, 꿀, 빵과 버터, 태운 성냥, 부싯돌의 향이 느껴진다. 입 :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과 메론의 향이 전체적 과실향을 견인, 흰꽃과, 버터, 꿀, 견과류, 쌉쌀한 효모, 미네랄과 산미는 중간 정도로 화이트 치고는 약한 편이었다. 오크숙성으로 인한 버터뉘앙스가 과하게 느껴지는 편이었고, 이것이 구조감을 헤쳤다. 달큰하고 버터리하

비노도에서 슈퍼투스칸 섞어마시기 [내부링크]

비노도에서 오르넬라이아 라인 시음을 했다. 왼쪽부터 1) Ornellaia 2018 : Merlot 50%, C/S 40%, C/F 7%, Petit Verdot 2% 2) Ornellaia Le serre Nuove 2018 : C/S 33%. Merlot 32%, C/F 18%, Petit Verdot 17% 3) Ornellaia Le Volte dell'Ornellaia 2019 : C/S 10%, Merlot 40%, Sangiovese 50% +4) Anna Clos Dubreuil 2016 : Merlot 90%, Cabernet Franc 10% 오르넬라이아와 세컨, 써드와인들을 비교해봤고 4번은 생떼밀리옹의 가라지 와인으로 사장님 도네이션~ 1~3번 맞추는 건 쉬웠다. 아무래도 같은 와이너리의 와인을 줄 세우는 것이다 보니 체급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졌다. 오르넬라이아와, 레 세레 누오보는 부드러운 메를로 느낌이 확 와닿고 레 볼테 같은 경우에도 산지오베제의 과실, 산미

가성비 좋게 섞어 마시기 [내부링크]

네 가지 와인을 섞어 마셨다 가성비에 만족하며 먹었던 기억이 남는다. 1) Charles de Cazanove Brut Millesime 2007 2) Il pogione BDM 2015 3) Prunotto Barolo 2015 4)Castello Di Ama Chianti Classico 2018 <시음일 12월 3일> 부워라 마셔라 하는 통에 사실 1,4번은 쓰지 못했다. 그래도 가성비 좋았던 것 하나는 기억이 나는 녀석들.... 2)의 일포지오네 BDM은 세 번째 마셨는데 이번이 제일 맛있게 마셨다. 디캔터 브리딩 1시간, 병 브리딩 1시간 해줬는데 마시는 동안에도 죽지 않고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노즈로는 장미, 검은 과실, 젖은 흙, 버섯, 팔각, 커피가 느껴졌고 팔레트에서는 향과 같이 장미, 자두, 카카오, 허브, 젖은흙, 오크향이 느껴졌다. 중간보다 약간 높은 산미와 깔끔한 타닌의 마무리도 좋았다. 갖가지 꽃과 허브의 향이 화려한 느낌을 가져다 줬다. 앞서 실패했던

도멘 폴랭 아르블레 알록스 꼬르똥 2014, Domaine Follin-Arbelet Aloxe Corton 2014 [내부링크]

Follin Arbelet는 Aloxe Corton에 기반을 둔 꼬르똥의 근본 와이너리. 부르고뉴 치고는 숙성기간이 긴 편, 맛에서도 타닌이 두텁고 전체적으로 텁텁한 편 A.f. Gros 처럼 여리여리, 힙한 스타일보다는 올드한 느낌의 피노 공홈에는 여러 제품에 대한 특이사항도 알려주는데 이번에 마신 Aloxe Cortron 의 경우에는 시음적기의 시작을 3~4년 묵은 것으로 시작해서 10~12년까지로 알려준다. 14빈티지면 시음적기의 중반부 쯤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조> -손수확, 줄기제거, 15~17도에서 토착효모로 며칠 간 알콜숙성 -2주간 펀칭다운과 르몽타주(발효중인 하단 와인 상단으로 올리는 작업), 가벼운 Chaptalisation도 진행(필요하면) -발효 후 압착 진행, 여러 번 진행하여 즙을 생성하고, 시음해가며 즙들을 조합 -24~48동안 두며 찌꺼기를 가라앉히는 작업진행 -오크배럴에 숙성 <코> 체리,딸리, 자두, 장미 등 풍부한 과실과 꽃향, 박하, 석회

테누타 산 귀도 기달베르토 2019, Tenuta San Guido Guidalberto 2019 [내부링크]

*지역 : Italy > Toscana > Bolgheri *포도 : Cabernet Sauvignon 60%, Merlot 40% *구입처 : 포도로 *수입사 : 에노테카코리아 *가격 : 8만원 대 슈퍼투스칸 하면 쉽게 떠오르는 사시까이아의 세컨 와인 귀달베르토 비노도에서 오르넬라이아를 마시고 나서 한동안 슈퍼투스칸 뽕에 취했지만 사시까이아를 덜컥 살 순 없어서 귀달베르토로 만족하기로 사진으로만 봐도 짙은 검붉은, 보랏빛이 도는 와인 가성비 좋게 잘 마신 기억이다. 먼젓번에 마셨던 '1tra이아' 보다는 취향에 맞았던 듯 이제 쉥솬자들이 볼까 뮤셔워셔 리뷰도 조심스럽게 쓔야겠다. 코 : 자두, 체리, 삼나무, 민트, 호두를 비롯한 견과류, 스모키, 후추, 불소 입 : 자두, 체리, 은은한 연유, 줄기, 짭짤한 맛, 오크, 카카오, 잉크 등이 느껴지고 피니쉬에서는 연유와 과숙한 복숭아의 뉘앙스가 느껴졌다. 메를로 비중이 어느 정도 되는 슈퍼 투스칸을 요즘 찾게 되는데 그 니즈에 어느

마쩨이 시에피 2017, Mazzei Siepi 2017 [내부링크]

*지역 : Italy > Toscana *포도 : Sangiobese 50%, Merlot 50% *구입처 : 새마을구판장 *수입사 : 화이트진로 *가격 : 10만원 중후반 *도수 : 14.2도/ 산도 : 6.7% 마쩨이의 플래그쉽 와인 Siepi 크리스마스에 기분 좋게 마셨다. 가격이 좀 착하다 싶었는데 17년 평론가 점수가 좋지 않다. JS 95, RP 94점 응 그래도 꿀맛~ 토양 : alberese(탄산칼슘 함유가 높은 사암지대, 끼안티의 중남부 지방에 분포) 알콜숙성(vinification) :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26~28도에서 숙성 침용(maceration) : 메를로는 14일, 산지오베제 18일 진행 숙성 : 70% 프렌치 뉴오크에서 18개월 진행, 메를로~바리끄(Barrique :225L), 산죠베제~토노(Tonneau : 500L), 그 후 4개월간 콘크리트 탱크에서 숙성 코 : 제비꽃, 장미 등의 꽃향, 쑥과 딜 등의 허브향, 은은한 연유향, 자두와 체리의 재미한

마포 중국집 부영각, 깐풍관자가 히트(feat. 성시경 먹을텐데) [내부링크]

마포 부영각 feat 성시경 먹을텐데 영업시간 :11시 00분 ~ 21시 00분 라스트 오더 : ?? 브레이크 타임 : 14시 30분 ~ 16시 30분 주소 :서울 마포구 토정로 268(용강동 494-61) 주차장 : 1층 전용주차장(8대 정도 가능) 마포 부영각에 다녀왔습니다. 주변에 이름난 맛집이 많아서 유혹의 손길이 많았습니다. 이 식당은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나와서 더 유명해진 집입니다. 부추복어살이라는 다소 특색있는 메뉴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저는 그냥 보통이었습니다. 이 날 주문한 메뉴는 부추복어살, 깐풍관자, 탕수육, 군만두였습니다. 군만두랑 깐풍관자는 정말 좋았고 부추복어살은 보통, 탕수육은 많이 무난했습니다. 자세한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부영각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268 마포 중국집 터줏대감 느낌 낭낭하게 나는 가게 정면샷 2층으로 올라가면 홀이 있고 안쪽에는 룸이 있지만 테이블이 2개 있습니다. 예약 없이 가면 이렇게 홀 식사만 할 수 있고요 예약을 했으면 한

[제주시] 만두전골 장인의 집 제주공항점, 알록달록 1.2배 자극적인 만두 [내부링크]

제주 삼도동 만두전골 장인의 집 영업시간 :9시 30분 ~ 22시 00분 라스트 오더 : 21시 00분 브레이크 타임 : 없음 휴무 : 매월 1,3번째 화요일 주소 :제주 제주시 서사로 12 장인의 집 제주공항점(용담 1동 155-13) 주차장 : 가게 옆 골목길 장인의집 제주공항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사로 12 장인의집 제주공항점 제주시의 삼도동, 용담동 근방은 구도심에 속해서 오래된 느낌이 나지만 제법 알려진 식당이 많습니다. 원탑 우진해장국, 백반집 태광식당, 제 기준 전복죽 투 탑 중 하나인 안녕전복, 이제는 이사를 가버린 자매국수 등등 골목골목 찾아가는 맛이 있는 동네입니다. 오후 3시쯤 늦은 점심을 하려다 보니 브레이크 타임이나 웨이팅에 걸리는 식당이 많았기에 쉽게 갈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주문 메뉴는 버섯전골 (1인) 17000원 이 업장은 이미 지점도 곳곳에 있는 프랜차이즈화 된 식당이었고 해당 위치에 개업한지 얼마 안 된 가맹점이네요 큰 부담 없이 한 끼 때

[제주 공항근처] 산지해장국 본점, 질리도록 먹는 소내장탕 [내부링크]

제주 공항근처 산지해장국 본점 영업시간 :6시 00분 ~ 15시 00분 라스트 오더 : 21시 00분 브레이크 타임 : 없음 휴무 : 매주 수요일 정규휴무 주소 :제주 제주시 임항로 34(건입동 1319-121) 주차장 : 가게 앞 길 가, 주변 골목길 산지해장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임항로 34 제주 서부두 근방에 유명한 해장국집이 하나 있죠. 제주도 식당답게 새벽 6시에 오픈해서 오후 3시에 닫습니다. 저번에 갔던 미풍해장국도 비슷한 시간대에 영업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풍은 식당 음식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과하게 길어서 선호하지 않습니다. 해장국은 인스턴트 같이 후딱후딱 나오는 맛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유명 맛집답게 아침부터 웨이팅이 많습니다만 회전율이 좋기 때문에 금방금방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갔을 때에 앞에 3~4팀 정도 있었는데 10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생겼습니다. 의자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7~8개 정도에 좌식이 3~4개 정도 있습니다. 뽑기운 실패로

합정 돈카츠 최강금돈까스, 압도적인 밥과 된장국 [내부링크]

합정역 돈까스 맛집 최강금돈까스 영업시간 :11시 30분 ~ 21시 00분 라스트 오더 : 20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 30분 ~ 17시 00분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31-30 주차장 : 주차 어려움 최강금돈까스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3길 31-30 합정은 돈까스의 성지라 정말 많은 맛집들이 있습니다. 크레이지카츠, 카와카츠, 최강금, 광명, 츠키젠 등등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입성! 돈까스도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돈가스 집에서 이렇게 밥이랑 된장국 잘하는 곳 처음 봤네요. 밥과 된장국은 그냥 국내 돈카츠 업장 모조리 압살입니다. 합정 특유의 골목길을 지나오면 반지하에 매장이 있습니다. 입구 쪽에서 조금만 앞을 살피면 살벌한 문구들이 있습니다. 웨이팅 하는 손님들 소음 때문에 많이 힘든 거 같습니다. 무서워서 저곳을 벗어나서 웨이팅했습니다. 합정역에 내릴 때 테이블링으로 예약을 걸었는데요 앞에 4팀이 있었는데 총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공간

정자역 중국집 금성중식당, 아쉬웠던 깐풍기 [내부링크]

정자역 중국집 금성중식당 영업시간 :11시 30분 ~ 22시 00분 라스트 오더 : 14시 20분, 21시 1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 00분 ~ 17시 00분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35 D동 105호 주차장 : 푸르지오 시티 주차장 이용 금성중식당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35 D동 105호 정자역에서 멀지 않은 카페거리 인근에 중국집이 많습니다. 이전에 올렸던 블루샹하이, 이쉐프웍 명화원, 꺼거2, 티앤몽 등 회사와 주거지가 있다보니 중식에 대한 수요가 많은 거 같습니다. 이 업장은 지나갈 때마다 금문고량주가 계속 생각나서 힘들어요 ㅋㅋ 금이라는 글자 때문에 연상되는 거 같습니다. 요즘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공간 활용도가 높은 부분입니다. 체인점 중국집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벽면 한 켠에는 반클리프가 떠오르는 문양이 크게 하나 있네요 기본찬은 단무지와 짜차이(짜사이) 짜차이는 고추장이 들어갔는지 or 고춧가루+설탕 등이 섞였는지 텁텁한 맛과 식감이 있습니

[제주 서귀포] 표선 돼지고기집 한아름식당, 도민만 아는 가성비 맛집 [내부링크]

제주 서귀포 표선 돼지고기 한아름식당, 찐도민맛집 영업시간 :11시 00분 ~ 20시 00분 라스트 오더 : ?? 브레이크 타임 : 15시 00분 ~ 17시 00분 주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성로 265 주차장 : 가게 앞 주차장 이용 한아름식당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세성로 265 관광객 한 명도 없는 진짜 로컬들만 가는 돼지고기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진골 제주도민은 아니지만 가족 몇몇이 이주를 했기 때문에 명예 도민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가족의 지인이 한 번씩 가는 곳이라고 추천을 해줬기 때문에 굳이 표선을 들러서 가봤습니다. 간판만 봐도 관광객을 불러들일 생각 없는 그 본연의 역할만 수행하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되려 힙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식당입구입니다.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았네요 착한가격업소 명판이 달려 있습니다. 들어가보면 이게 왜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11시 오픈 시간에 달려 갔습니다. 이미 테이블들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점심시간 일어날 일에 대한

집에서 일식 돈까스 만들기 - 뼈등심으로 로스돈카츠(1) [내부링크]

고기를 다지지 않고 결을 그대로 살려서 만드는 일식 돈까스가 유행한지도 꽤나 됐습니다. 이제 서울 곳곳에는 괜찮은 일식 돈까스 집들이 많죠 좋아하는 음식은 한 번은 만들어봐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레시피를 여러 개 참고해서 만들어봤습니다. 만들어 보면 그리 어렵진 않아요. 하지만 식당 돈까스가 100이라고 치면 80까지 만드는 건 쉬운데 나머지 20을 채우는 게 정말 힘듭니다. 그래도 집 돈까스인 걸 감안하면 훌륭한 맛이 나오기 때문에 한 번 집에서 돈까스 만들기를 시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염지-기다림-반죽 묻히기-튀기기'의 과정을 거치면 돈까스는 뚝딱입니다. 참 쉽죠? <간단 레시피> 등심 - (지방질 많은 등심이 없어서 뼈등심 선택) 염지액(냉장고에 최소 2시간 이상 숙성) - 소금, 후추 충분히 뿌려주기 - 물 : 50ml - 소주 또는 청주 : 2스푼 - 설탕 : 1작은스푼 튀기기(2cm 이하 5~6분, 2cm초과시 7~8분) - 전분 50g - 계란 1개 - 빵가루(습식

Chateau de beru Chablis Terrior de beru 2020, 샤또 드 베후 샤블리 떼루아 드 베후 2020 [내부링크]

이름 : Chateau de beru Chablis Terrior de beru 2020 지역 : France > Bourgogne > Chablis 품종 : Chadonnay 100% 발음을 어떻게 해야할까 샤또 드 베후? 베휘? 베루? 베뤼? 수입사에서 정한 베후 그대로 가기로 결정 레지오날 급 샤블리가 8만원 대에 있어 이게 뭔가 싶어 눈이 갔던 와인 평가가 많진 않지만 좋은 편이라 구매해봤다 결과적으로 아주 성공적인 모험이었음 <테이스팅 노트> 코 : 시트러스, 핵과류 등 풍성한 과실향, 약간의 유질감과 누룩 등 오크뉘앙스 살짝 느껴짐. 향에서는 약간 더운 느낌이 있었음 입 : 레몬을 통째로 갈아버린 듯한 상큼한 과실과 강한 산미, 날카로운 산미와 산화뉘앙스가 전체적인 맛을 견인함. 미네랄은 산미만큼 강하지 않다. 과실 잔당이 있어서 레지오날 샤블리 치고는 살집이 두터운 편이지만 강력한 산미가 그 느낌을 상쇄하여 샤블리의 아이덴티티를 지켜줌. 한 모금 마시고 나면 입에 얼얼하

청담 일식다이닝 오마카세 카가리 [내부링크]

청담 일식 다이닝 카가리 영업시간 : 18시 00분 ~ 23시 00분 브레이크 타임 : 없음 라스트 오더 : 22시 00분 휴무 : 매주 일요일 주소 : 서울 강남구 선릉로148길 52-5 2층(청담동) 주차 : 발레파킹 청담동에 있는 일식 다이닝 카가리에 다녀왔습니다. 업장이 압구정로데오역과 강남구청역 바로 중간 쯤에 위치해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좀 걸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카가리는 저녁에 오픈해서 오후 열 한시까지 영업합니다. 인당 15만원이고 코스는 13가지가 나오네요. 다 먹다가 배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카가리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148길 52-5 2층(청담동) 도착하면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바로 앞에 업장이 있습니다. 간판은 저렇게 외부에 위치해서 업장 바로 앞에는 정확히 표지해주는 것이 없네요 좀 더운 날씨였는데 다행히 시원한 내부 가져간 샴페인 오픈해주시고 뮤즐레도 올려주시네요 오늘 먹을 메뉴입니다. 리뷰에 안키모 페스츄리가 있어서 좀 기대

성남 태평역 고기집 태희네착한정육식당, 가성비 소고기 [내부링크]

태평동 고기집인 '태희네착한정육식당'에 다녀 왔습니다. 회사 동료가 괜찮았다며 추천을 하길래 가봤습니다. 정육식당 형태로 파는 고기집이었고 가격대비 나쁘지 않게 먹고 왔습니다. 구성남 태평역, 모란역 이 쪽이 가성비 좋은 식당이 많죠 영업시간은 매일 16시~23시입니다. 브레이크타임이랑 라스트오더는 따로 없는 거 같네요. 주차는 바로 옆 성남중앙시장 주차장에서 하면 되고 주차권도 주네요. 주소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111번길 6-7 가게까지 태평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8분 걸리네요 정확한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성남중앙공설시장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나오니까요 성남중앙시장 맛집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태희네착한정육식당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111번길 6-7 옛날 시장 같아 보이는 곳으로 와서 착한 푸줏간으로 왔다면 오케이입니다. 여기는 정육점으로 들어오는 입구 정육식당으로 들어오는 입구 두 개가 있습니다. 사실 뭐 그냥 네이버지도 찍고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입구에는

Piper Heidsieck Rare 2006, 파이퍼하이직 레어 밀루미너스 2006 [내부링크]

이름 : Piper Heidsieck Rare 2006 지역 : France > Champagne 품종 : Chardonnay 70%, Pinot Noir 30% 정자동 존쿡델리미트에서 와인 한 잔. 여기가 콜키지도 만원이고 음식들도 가볍게 먹을 수 있어서 점심식사 후 오후에 가볍게 마시기 좋았다. 테라스 공간에 그늘이 있어서 서늘한 바람 맞으며 마시기 딱이다. 06빈티지도 08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그레잇 빈티지에 속한다. 08은 작년 재작년 먹어봤을 때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 느낌이라 06을 선택. 재작년에 29만원에 구매했을 때는 비싸게 샀다는 생각에 기분이 안 좋았는데 훌쩍 넘어버린 가격 그래도 레어는 좀 덜 오른 느낌 <테이스팅 노트> 잔에 따르자 마자 빵굽는 냄새가 주를 이룬다. 시트러스, 오렌지 제스트, 흰꽃과 바닐라 등이 어우러지며 꽤나 풍성한 살집을 보여준다. 브리오슈맛도 진하게 풍기고 높은 산도와 미네랄이 크리스피한 뉘앙스를 준다. 피니시도 길게 이어진다. 하지

파사이드 바이파 피노누아 2017, Farrside by Farr pinot noir 2017 [내부링크]

레어 마신 날 존쿡 델리미트에서 콜키지 사용했었는데 이 때 함께 마신 호주의 피노누아 인기가 많아서 품절이 빠른 듯함 구하는게 불가능하진 않지만, 마냥 쉽지도 않는 느낌 기분 좋게 맛있게 마신 보틀이었고 재구매 의사 낭낭하게 있습니다. 이름 : Farrside by Farr pinot noir 2017, 파사이드 바이파 피노누아 2017 지역 : Austraila(호주) > Victoria > Geelong 품종 : Pinot Noir 100% <테이스팅 노트> 노트로는 붉은 과실, 화려한 장미와, 정향, 강한 동물성향, 피(철분)냄새, 미네랄리티, 산미뉘앙스 등이 느껴진다. 팔레트로는 코에서 유추했던 것 보다는 산미가 약하고 붉은 과실향이 풍성하다. 꽃과 과실이 주는 화사한 맛과 덩굴, 피, 동물성 뉘앙스가 잘 어우러져서 복합미를 선사한다. 미네랄리티도 꽤나 느껴져서 짭짤하면서 바삭바삭한 느낌이 조금 돈다. 요즘 불곤 레드들 가격이 너무 올라서인지 파사이드 바이파 정도(10만원 대

Philippe Pacalet Meursault 2017, 필립 파칼레 뫼르소 2017 [내부링크]

애정해마지 않는 생산자 필립 파칼레 프리에르 로크랑 마셨을 때도 크게 꿀리지 않았던 모습에 더 크게 기억에 남는 와이너리다 배가 고파서 치킨을 먹고 마셨는데 그 영향인지 크게 특징적인 모습을 찾을 순 없었다. 일본 지인 핸드캐리 찬스로 1.4만엔 정도에 겟했다. <테이스팅 노트> 향만 맡았을 때는 좀 마른 느낌, 미세한 요거트 뉘앙스, 강한 미네랄과 적당한 산미를 느낄 수 있다. 팔레트에서는 굉장히 강한 미네랄과 동글동글한 산미가 특징적인다. 산미가 날카롭지 않고 둥글다 보니 말로락틱의 느낌은 나는데 맛에서 오크터치가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마시는 중간에는 알콜향도 튀는 구간이 있었다. 혀가 얼얼하게 느껴지는 스파이시와 민트. 먹을만 했다. 하지만 보틀베리에이션이었는지 뭐 때문인지 기대했던 뫼르소의 느낌은 아니었다. 파칼레 형이 그럴리 없다는 믿음 때문에 다시 한 번 마셔봐야겠다는 생각

회현역/남대문시장 중국집 야래향, 견고한 기본기 [내부링크]

회현역 / 남대문시장 중식 맛집 야래향 영업시간 :11시 30분 ~ 22시 00분 브레이크타임 : 없음 휴무 : 연중무휴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10길 14 주차장 : 가게 앞 2대 정도 주차공간, 인근 주차장 이용 항상 중식을 두 명이서만 먹다가 지인들과 함께 먹을 기회가 있어 야래향으로 향했습니다. 중국집에서 식사를 할 때는 사람이 많아야 이것저것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의 수는 다다익선입니다. 야래향도 꽤나 오래되고 알려진 업장입니다. 나중에 보니 생활의 달인에 탕수육 달인으로 나온 적도 있었네요. 여러가지 요리메뉴를 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다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군만두 10000원 탕수육(소) 20000원 마늘소스중새우(소) 40000원 난자완스 (중) 50000원 게살볶음밥 17000원 중국냉면 11000원 넷이서 꽤 먹었네여 ㅎㅎ 회현역 1번 출구에서 2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남대문시장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식사하러 가니 좋은 코스가 됐습니다. 야래향 서울특별시

신사 가로수길 딤섬 교자 맛집 삼창교자 [내부링크]

신사 가로수길 딤섬 맛집 삼창교자 영업시간 : 12시 00분 ~ 20시 00분 브레이크 타임 : 16시 30분 ~ 17시 30분 라스트 오더 : 21시 25분 휴무 : 휴뮤일 없음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6길 33 1층 주차 : 발렛파킹 가능 N 줄 요약 다양한 교자 종류와 조리방식(찜, 삶기, 굽기 중 선택가능) 적절한 두께의 피, 육즙 넘치는 소, 개성있는 재료 삼치만두의 생선향과 크리미함이 취향저격 신사역, 가로수길 부근치고 나쁘지 않은 가격대 6시 30분 이전에 가면 웨이팅 없음(금요일 기준), 시간 늦으면 웨이팅 많음 삼창교자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56길 33 1층 딤섬? 교자? 만두? 딤섬은 주로 중국 남부 지역에서 점심 전후에 간단히 먹는 음식을 통틀어 말한다고 합니다. 홍콩에서는 차를 마시며 함께 먹는 전채요리로 간주된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그냥 중국느낌 나는 만두에 교자나 딤섬이라고 많이 부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는 찐빵 같은 피에 내용물을

Gogi Erinn pinot noir 2017, 고기 에린 피노누아 2017 [내부링크]

Gogi Erinn pinot noir 2017 고기 에린 피노누아 2017 지역 : USA > California > Central Coast > Sta.Rita Hills > Santa Barbara 포도 : Pinot noir 100% alc : 12.5% 예상 외로 맛있게 마셨던 피노 잘 만든 신대륙 피노는 가성비가 매우 좋은 편이지만 모르는 생산자로 모험하기에는 이상하게 만드는 곳도 너무 많다. Gogi 는 계속 '고기'를 떠올리게 돼서 말할 때 마다 묘한 기분이 들어서 잘 안 집었다. <테이스팅> 오픈하자 마자는 쿰쿰한 향과 산화된 향이 많이 느껴져서 내추럴인가 싶었다. 시간이 지나니까 장미잎과 딸기향이 풍성하게 피어나서 만족스러운 부분. 미네랄리티와 산미도 시원시원하게 나와서 유쾌함을 준다. 전체적으로 서늘한 느낌으로 뽑힌 와인 마시다 보면 감질나서 꼴깍꼴깍 퍼마시다 금방 동나는 느낌 미국스러운 과한 오크나 퍽퍽 터져나가는 과실향이 없어서 좋았다. 색도 굉장히 엷게 뽑히

Sieur d'Arques Toques et Clocher de Saint Couat du Razes 2014, 씨에르 다르퀴 토크 에 클로쉐 드 생 꾸아 뒤 하제스 2014 [내부링크]

Sieur d'Arques Toques et Clocher de Saint Couat du Razes 2014 씨에르 다르퀴 토크 에 클로쉐 드 생 꾸아 뒤 하제스 2014 지역 : France > Langue d'oc > Limoux 품종 : Chardonnay 가격 : 7~8만원 대 와인 이름이 너무 길어서 당황스러울 정도. 씨에르 다르퀴(Sieur d'Arques)는 리무(Limoux) 지역의 대표적인 생산자이다. 리무에서 나오는 스파클링이 종종 가성비 괜찮게 나오는데 딱 그 정도로만 관심 갖는 지역. <배경> 이 씨에르 다르퀴가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와인 경매행사가 '토크 에 클로쉐( Toques et Clocher)'가 되겠다. 이 경매의 수익금이 교회 또는 마을의 종탑(Clocher) 보존을 위한 보조금으로 사용된다. Saint Couat du Razes는 당연히 commune 이름이 되겠다. 다르게는 흔히들 말하는 빌라쥬(village)이다. 결국 해석하면 생 꾸아 뒤 S

분당 정자역 중국집 이쉐프웍 탕수육 맛집! [내부링크]

분당 정자 탕수육 맛집 이쉐프웍 영업시간 : 11시 00분 ~ 22시 0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 00분 ~ 17시 00분 라스트 오더 : 21시 30분 휴무 : 휴뮤일 없음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21 1층 c16.17호 주차 : 건물 주차장 주차가능 점심 식사를 위해 정자 카페거리 부근으로 왔습니다. 지도로 이쉐프웍 찍으면 더샵스타파크아파트 상가 정중앙으로 찍혀서 당최 어디로 가야 하나 싶었네요. 이쉐프웍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21 1층 c16.17호 더샵스타파크 상가 중앙까지 헤매다가 지도를 보고 겨우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음을 도착해서 깨달았는데요. 네 그냥 바깥에서 지오쿠치나 찾은 다음에 상가 내부로 오면 중식이라고 적히 간판이 있습니다. 내부에 입주상가들도 많아서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밖에서 찾아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는 주소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21 1층 c16.17호 이니까 상가 중앙으로 가서 C동 16,

Dehu brut millesime 2012, 데위 브뤼 밀레짐 2012 [내부링크]

이름 : Dehu brut Millesime 2012 지역 : France > Champagne 품종 : Pinot Meunier 55%, Chardonnay 28%, Pinot Noir 17% 분당 비노도에서 행사로 4월 말 동안 3병 이상 20%를 한다. 일요일에 깜짝 오픈을 하셨기에 들렀다가 마셔버린 데위 브뤼 밀레짐 2012. 14빈에 둘러싸인 12빈을 알다님이 겟하셔서 함께 마심. 데위는 우리가 아는 베누아 데위의 성이다. 데위는 가족 샴페인 하우스고, 베누아 데위는 홀로 독자적으로 세운 브랜드라고 한다. 베누아 데위가 뫼니에 되게 잘 만들기로 유명한데 아니나 다를까 데위 브뤼도 뫼니에 비율이 높다. <테이스팅 노트> 오픈 직후 향을 맡았을 때 딸기 요거트가 지배적이고 약간의 먼지 냄새가 났다. 팔레트는 노즈를 못 따라가는 느낌이어서 실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온도도 올라가고 브리딩이 되면서 노즈만큼의 매력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산뜻한 딸기요거트 느낌을 보여준다. 핵과류

Chateau Margaux 2001, 샤또 마고 2001 시음후기 [내부링크]

Chateau Margaux 2001, 샤또 마고 2001 *지역: France > Bordeaux > Margaux *포도: C/S 82%, Merlot 7%, petit verdot 7%, C/F 4% *구입처: 일본 *가격: 80만원 후반 마고 01빈이 90년대 빈티지들 보다 훨씬 가격도 싼데 이 정도 퍼포먼스면 가성비가 정말 좋지 않나 싶었던 날 꽃향들이 폭발적으로 코를 때리는 느낌이 좋았다 2시간 디캔팅하고 시작했지만 아직도 시간이 필요한 느낌에 1시간 동안 잔에서 풀면서 마셨다. 아직도 짱짱하게 힘이 있어 숙성여력의 건재함을 알렸다. 흔히들 말하는 보르도의 제비꽃의 향연이었다. 꽃과 허브향의 화려함이 주된 느낌을 준다. 가죽, 흙, 스파이시 등 구조감을 채우는 향들과 부드러운 타닌의 조합이 실키했다. 피니시에서 길게 이어지는 장미와 덤불향도 특징적이다.

논현역 중국집 상해루_고급과 캐주얼 사이 [내부링크]

논현 중국집 상해루 영업시간 : 11시 30분 ~ 22시 0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 00분 ~ 17시 00분 라스트 오더 : 21시 30분 휴무 : 휴뮤일 없음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512 지하1층 상해루 주차 : 건물 앞 주차공간 있음 와인 콜키지랑 화려한 룸으로 유명한 상해루에 갔습니다. 위치는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습니다. 강남대로 한복판 접근성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해루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12 지하1층 상해루 대략 이런 방식으로 인테리어된 룸인데. 이 날은 둘이서 식사했기 때문에 룸 사용은 못 해봤습니다. 업장은 지하 1층에 엘레베에터를 타고 갑니다. 엘베 사용률이 생각보다 높아서 성질 급한 분은 계단으로 뛰어가시더래요 엘베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화려한 인테리어의 카운터 상해루 내부는 넓은 홀에 적당한 간격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홀 인테리어는 꽉찬 느낌보다는 가성비를 좀 따졌다는 느낌을 주네요 이와 반대로 서빙직원들

Yvon Clerget Meursault 1er cru Les bouchere 2020, 이본 끌레제 뫼르소 1er 레 부쉐르 2020 [내부링크]

이름 : Yvon Clerger Meursault 1er cru Les Boucheres 지역 : France > Bourgogne > Cote D'or > Meursault > Les boucheres 품종 : Chadonnay 100% 4월의 어느 날 비노도 행사 당시 데위를 마시다 주체하지 못하고 구매 후 마셨던 이본 끌레제 20만 원 대에 구매한 것으로 기억하는 데 정확치 않다. 뽕따를 하려다 보니 브리딩이 필요할 것 같았다 업장의 물병을 디캔터로 사용했다. 다이소 가성비 디캔터 되시겠다. 20빈은 2005년 이후 부르고뉴 꼬뜨도르 화이트 최고 점수를 기록한 해이다. 05년에 기록한 96점은 15년이 걸려서 다시 왔다. <테이스팅 노트> 이본 클레제 뫼르소 1er 레 부샤르 : 노트 : 고소한 깨향이 풍성하다. 겨자씨냄새. 휜꽃. 미네랄. 허브럴. 노즈에서부터 화려한 맛 팔레트: 첫 입에 그냥 화려함이 몰아친다. 꽃과 파인애플 핵과류. 허브. 미네랄. 산미. 적당한 유질감과

합정/상수 돈까스 맛집 츠키젠 - 주말 웨이팅 [내부링크]

합정 돈까스 맛집 츠키젠 영업시간 : 11시 30분 ~ 21시 0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 00분 ~ 17시 00분 라스트오더 : 정보없음 휴무 : 매일 영업 주소 : 서울 마포구 독막로8길 23 1층 주차 : 도로변 주차가능(구청에서 관리하는 느낌-주차료 지불 필) 합정, 상수, 망원을 비롯한 마포구에는 돈까스 맛집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츠키젠은 탑을 찍는다는 평가를 받지는 못하지만 다크호스 느낌 낭낭하게 존재감 과시하는 업장 중 한 곳입니다. 그러면 합정 돈까스 맛집이라고 불러도 되겠죠? 이 곳은 초반에 맛 보다도 에르메스 접시로 유명해진 부분도 있습니다. 이 에르메스 접시가 진짜냐 가짜냐로 논란이 있었고 업장에서는 영수증을 보여주며 실구매하였음을 주장했지만 몇몇은 여전히 의혹을 제기하고 있긴 합니다. 그 문제에 대해 딱히 문제제기 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므로 패스하겠습니다. 이 업장을 가기 위해 지도를 보면 합정역과 상수역 중간에 위치해 있어서 좀 걸어야 합니다. 츠키젠

판교 테크원 카이센동 맛집? 오복수산 [내부링크]

판교 테크원 카이센통 맛집 오복수산 영업시간 : 11시 30분 ~ 21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 00분 ~ 17시 00분 라스트오더 : 점심 14시 30분, 저녁 20시 30분 휴무 : 매일 영업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31 판교테크원 2층 3호 주차 : 테크원 건물 주차장(2시간 무료주차) 판교에는 유명 맛집들의 지점, 가맹점이 많습니다. 저는 아브뉴프랑 쪽에 종종 밥 먹으러 갔는데 지인들이 오복수산 괜찮다는 얘기를 종종해서 한 번 들러봤습니다. 오복수산은 연남동에 본점을 둔 카이센동으로 유명한 일본식 음식점입니다. 서울에 지점이 여럿 있어서 이제 웨이팅 부담 덜하게 즐길 수 있는 맛집 중 하나쥬 위치도 판교역 바로 앞의 테크원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건물에 주차장도 있기 때문에 자차 이용도 용이하고요, 주차는 2시간 무료주차 가능입니다. 오복수산 판교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31 판교테크원 2층 3호 처음 가 본 집

한남동 한우 수제햄버거 인소울 | 주차 예약 콜키지 [내부링크]

한남동 한우 수제 햄버거 인소울 영업시간 : 12시 30분 ~ 22시 0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 00분 ~ 18시 00분 휴무 : 매일 영업 주소 :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85 신원프라자 지 1층 주차 : 발렛주차 이속우화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냈다고 하네요. 소고기 전문업장인 이속우화와 더 이탈리안 클럽의 김호윤 셰프가 콜라보해서 양식을 베이스로한 업장을 오픈했습니다. 캐치테이블에서 어렵지 않게 토요일 저녁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콜키지 프리 이벤트 중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좋다!(3월 이벤트) 원래 콜키지 비용은 병당 3만원이라고 합니다. 위치는 한남동 식당가에 위치합니다. 오스테리아 오르조와도 가까이 위치하고 있네요. 지나가면서 보니까 봄날씨에 분위기 좋더라구여 다음엔 저기를 가야겠습니다 ㅎㅎ 인소울 서울특별시 용산구 독서당로 85 신원프라자 지 1층 외관부터 다이닝스러운 인테리어 문 열고 들어가면 시원한 파도 미디어 아트가 반겨줍니다. 생각보다 화려하고 임팩트 있었네요 한

석촌/송리단길 일식 면요리 야끼소바니주마루 [내부링크]

석촌/송리단길 일식 면요리 야끼소바 니주마루 영업시간 : 12시 00분 ~ 20시 00분 브레이크 타임 : 14시 30분 ~ 17시 00분 휴무 : 매주 월 휴무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21 1층 주차 : 주차불가 세 줄 요약 소스 야끼소바보다 소금 야끼소바가 더 맛있었습니다. 오픈 전부터 웨이팅 많지만 회전율이 좋습니다. 제 입맛에는 맞네요 또 먹으려고 찾아갈지는 모르겠지만 지나갈 일 있으면 한 번 가볼 만한 집 니주마루! 야끼소바 니주마루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21 1층 석촌호수 가는 길(송리단길)에 포스 있는 야끼소바 집을 보고 바로 웨이팅 의자에 앉았습니다. 4시 30분부터 벌써 대기자가 있고 5시쯤 되니 10명이 넘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일요일 기준). 나중에 식사 후 나갈 때(5시 20~30분)는 20명 이상이 웨이팅하고 있었습니다. 니주마루는 20또는 이중 동그라미(접시모양)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생활의 달인에서 야끼소바 달인으로 인정받은 곳이네

Heitz Cellar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17, 하이츠 셀라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17 [내부링크]

Heitz Cellar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17 지인 집에 초대되어서 이미 만취상태로 마신 하이츠셀라 나파 까쇼 중식에 금문고량주를 마시고 나서 혀가 이미 절여진 상태라 많은 부분을 넘겨서 아쉬웠다. 파리의 심판 와인으로 마케팅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크게 의미부여 않는 부분. 미국답게 오픈하자 마자 마시기에도 나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미국같은 과하게 펌핑된 과실 또는 빡센 오크터치가 없어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 밸런스 잘 잡고 가는 와중에 산미도 많이 느껴져서 산뜻한 맛이 있었다. 무겁지 않은 바디감에 신선한 허브뉘앙스, 나파 까쇼치고는 많이 잡히는 산미감이 산뜻하다. 미국미국, 두껍두껍한 까베르네 소비뇽을 찾으면 오답이겠지만 산뜻하고 밸런스 잘 잡힌 까쇼를 찾으면 좋은 선택지. 작년 재작년에는 10아래에서도 종종 보였던 거 같지만 이제 영락없이 10초는 줘야하나 보다. 가격면에서는 대안이 많아서 재구매는 약간 고민이 된다.

분당 중식당 칸지고고 수내 [내부링크]

수내역에서 가까이에 위치한 분당 중식당 칸지고고입니다. 3번 출구에서 2~3분이면 도착할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칸지고고 분당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101번길 17 초림프라자 칸지고고는 서초에 본점이 있고 경기도를 중심으로 많은 지점이 있습니다. 성남, 용인에서 봤던 터라 본점이 경기도에 있을 줄 알았는데 서초에 있었네요. 분당 중식당 칸지고고 수내점 영업시간 : 11시 30분 ~ 22시 0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 00분 ~ 17시 30분 휴무 : 없음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101번길 17 초림프라자 주차 : 발렛주차 2000원 수내역 부근에 식당이 참 많지만 회사가 많은 곳이다 보니 음식 퀄리티에 신경 못 쓰는 업장이 많습니다(높은 임대료, 많은 점심수요 -> 음식의 사료화). 그래서, 이 업장은 체인점이지만 주변에 워낙 낙제생이 많다보니 주목 받는 느낌입니다. 평일, 주말, 점심, 저녁 언제 가더라도 사람이 많아서 피크타임에는 웨이팅이 생깁니다. 평일

분당 수내역 돈까스 우동 마초야 | 좀 바뀌어야 [내부링크]

수내역 인근 상점가에서 돈까스와 우동으로 유명한 마초야에 갔습니다. 평일 점심에는 직장인들로 가득차서 항상 웨이팅이 있는 곳입니다. 일요일 점심에도 제가 도착했을 때는 별로 없다가 나갈 때가 되니 꽉 차는 느낌입니다. 수내역 인근은 맛집 찾기가 힘들어서 이 정도 수준만 돼도 오픈런이 있습니다(역시 맛집 불모지...) 저도 여기에 직장이 있을 때 종종 왔던 곳이라 나름 익숙한 곳이기도 합니다. 수내역 3번 출구에서 나와서 3분 안에 걸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 상점가는 자동차로 들어가고 나가기가 힘들어서 비추합니다. 마초야 수내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101번길 13 월드프라자 107, 108호 분당 수내역 돈까스 우동 마초야 영업시간 : 11시 30분 ~ 21시 브레이크 타임 : 15시00분 ~ 17시 00분 라스트오더 : 점심 14:20분, 저녁 20시 20분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101번길 13 월드프라자 107, 108호 눈물의 혼밥 메뉴는 돈가스 정식입니다.

비노도에서 가볍게 마시기 [내부링크]

비노도 휴일에 사장님께서 시음할 수 있도록 장소를 빌려주셨다. 항상 감사한 마음 ㅎㅎㅎ 왼쪽부터 1) Tabali Talinay Pinot noir 2018 - 따발리 탈리나이 피노누아 2018 2) Georges Noellat cote de nuits village 2019 - 조르주 노엘라 꼬뜨 드 뉘 빌라주 2019 3) Pierre Gonnon Saint-Joseph 2016 - 피에르 고농 생조셉 2016 4) Szepsy Tokaji Furmint 2015 - 셉쉬 토카이 푸르민트 1) Tabali Talinay Pinot noir 2018 1번의 따발리 탈리나이 피노는 라벨보고 마셨기 때문에 유추하는 재미는 느끼지 못했다. 오픈 직후에는 좀 더운 느낌이 나서 신대륙 피노 느낌이 좀 난다 싶다가 시간이 지나니 그런 뉘앙스는 사라졌다. 약간의 철분과 딸기사탕 같은 뉘앙스가 느껴져서 블라인드로 마셨으면 약간 꼬또 부르기뇽이나 가메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2) Ge

방배동 중국집 주 - 서울3대탕수육 맛집 [내부링크]

방배동 중국집 주 - 서울3대탕수육 영업시간 : 11시30분~21시3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00분~17시00분, 주말에는 브레이크 없음 휴무 : 매주 월 휴무 주소 : 서울 서초구 동광로19길 16 복합빌딩 주차 : 가게 앞에 주차 공간(7~8석), 발레파킹 없음 사실 서울에 탕수육 잘하는 중국집도 많고 음식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주관적이기 때문에 어떤 집이 최고다하며 줄 세우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방송 프로그램에 3대 맛집이라고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믿을 필요는 없겠습니다. 내가 가기 쉬운 곳에 있으면서 맛있으면 그게 최고의 맛집이니까요. 그래도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다들 맛있는 중식당인 것은 맞으니까 3군데 모두 들려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서 언급하는 서울3대탕수육은 생활의 달인이 아니라 수요미식회 버전으로 하겠습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노포도 다들 훌륭한 집이지만 굳이 찾아가는 수고를 해야하는 저의 선호도가 개입됩니다 ㅎㅎ 수요미식회 3대 탕수육(방

광화문 돈까스 우동 맛집- 오제제 | 주말 웨이팅 [내부링크]

광화문 돈까스 오제제 영업시간 : 11시 00분 ~ 21시 0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 30분 ~ 17시 30분 라스트 오더 : 점심 14시 30분, 저녁 20시 00분 휴무 : 없음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6 지하 3층 주차 : SFC 주차장 오제제는 서울역 지점을 본점으로 해서 총 4개의 업장이 있습니다. 종로에 볼 일이 있어서 간 김에 걸어서 광화문 지점으로로 갔습니다. 광화문점은 sfc몰 지하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말 점심에 갔는데 웨이팅 상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링 앱으로 미리 원격줄서기 걸어놓고 갔습니다. 원격줄서기 걸어놓은 시간 + 업장에서 기다린 시간 합해서 5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오제제 광화문점은 주말에 웨이팅 심하기 때문에 원격줄서기 사용을 권장합니다. 대기 순서가 3~4번째 앞으로 다가오면 미리 메뉴를 물어봅니다. 그래서 이 순서에는 업장 앞에서 기다릴 수 있도록 적당한 시간에 도착해야 합니다. 웨이팅 있는 식당가면 보통 여성분들

신사역 소바 미미면가 | 미슐랭 빕구르망 [내부링크]

신사역 소바명가 미미면가 영업시간 : 11시 30분 ~ 21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 00분 ~ 17시 30분 라스트 오더 : 21시 00분 휴무 : 무휴(2호점은 매주 월요일 휴무)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60길 29 신사역 인근에서 소바로 이름 날리고 있는 미미면가에 갔습니다. 면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관계로 항상 벼르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면에서 원재료의 맛을 강조하고 삼삼하게 만들면 잘 안 먹는 터라(ex 평냉) 평소보다 더 주관적인 후기가 되겠네요 23년에도 미슐랭 빕구르망 받았습니다. 미슐랭이 보증하는 '가성비' 맛집 빕구르망 월요일 퇴근 후에 갔는데요 걱정했던 것 만큼 웨이팅이 없었습니다. 다른 요일은 모르겠지만 월요일 저녁은 걱정 없이 갈 수 있겠습니다. 신사역 부근은 확실히 월요일에 사람이 적네요. 주변에 정돈도 있어서 들여다보니 그곳도 웨이팅이 심하지 않았어요. 앞으로 신사에서 맛집가려면 월요일 저녁에 가는 게 좋겠네요. 미미면가, 사실 23년만

까몬 - 죽전보정점 [내부링크]

수원, 용인권역에 여러 지점 또는 가맹점이 있는 까몽 해당 지점은 생긴지 얼마 안돼서 인지 서빙이 미숙하고 실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하고 음식 맛도 나쁘지 않아서 이미 웨이팅을 하는 손님이 많은 편 평일 점심이라 직장인이 한꺼번에 몰렸을 수 있지만 주변 다른 업장에 비해서도 매장 포화도는 매우 높은 편이었다. 보정 카페거리는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찾는 사람이 많고 연령대도 청,장년층 골고루 분포하는 편이라 다들 장사가 잘되어 보인다. 즉 이 동네는 부동산 덕을 보는 부분이 많아 마케팅적 요소(네이버, sns)가 개입할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다. <주관적 판단> 음식 : 준수한 맛과 나쁘지 않은 가성비 마케팅적 요소 : 여전히 잘 나가는 베트남 쌀국수 컨셉 베트남 현지 느낌을 자아내는 인테리어 행궁동에서 잘 나가는 본점의 후광효과 서비스 : 미숙한 서비스와 잦은 실수 위치 : 보정동 카페거리에 위치하여 평일, 주말 가리지 않는 많은 유동인구와 적

분당 정자역 중식당 블루샹하이 [내부링크]

다녀온지 한참이지만 이제야 올려보는 후기 23년을 맞이하여 주말에 늘어져있던 어느 오후 갑자기 중화요리가 너무 땡겨서 뛰쳐나왔습니다. 정자역 중식당으로 찾아서 보니 평점이 그냥저냥이긴 했지만 여경래 쉐프~ 여러 매체 통해 접한 적이 있어 궁금증이 도졌네요 가만 보면 노포와 힙함의 사이에 있는 중식당들이 평점이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서현역 부근의 어떤 중식당도 연식이 꽤나 된 곳이었는데 평점은 별로였지만 기본기 나쁘지 않게 기억합니다. 블루샹하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97 우선 위치 : 정자역 부근에서 좀 들어가서 오피스텔들이 들어선 곳에 위치합니다. 정확하게 정자2차 푸르지오 시티 2층에 위치했는데 주차장 공간이 있기 때문에 자차 이용하는 분들에게도 좋아보입니다. 정자역 중식당 블루샹하이 영업시간 : 11시 30분 ~ 22시 0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 00분 ~ 17시 00분 라스트오더 : 21시 00분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97 성인 두 명이

오랜만의 3인 2병(feat. 오르넬라이아, 바슐레모노) [내부링크]

주량이 점점 줄어드는지 3인 2병을 해도 숙취로 머리가 빙빙돈다 뒤집힌 사진만큼 뒤집힌 나의 속... 이번에 마신 와인 2병 1) Ornellaia 2018 2) Bachelet monnot Puligny-montrachet 1er cru Les Referts 2018 오르넬라이아는 포도로 행사해서 구매가 31만(온누리하면 20만 후반!)으로 구매 바슐레 모노는 동료가 일본에서 핸드캐리로 1.4만엔에 가져와주었다. 사람들이 사랑하는 슈퍼투스칸 2대장은 단연코 사시까이아와 오르넬인데... 개인적으로 어릴 때 뽕따하기에는 사시까이아보다 오르넬이 낫다고 생각한다. 메를로 많이 섞인 슈퍼투스칸의 부드러운 질감을 좋아하기 때문인 듯... 오르넬은 디캔터 브리딩 1시간 정도 하고 시작했다. 6시간이 지나도 짱짱하게 살아있는 향에 변화하는 모습이 좋았다. 오르넬은 사시에 비해 덜 오른 느낌이라서 몇 병 더 사서 셀러링하고 싶다. 오르넬은 오픈 직후에는 이태리 특유의 스파이시와 피라진도 좀 느껴졌

군자역 카페 보난자커피 bonanza coffee [내부링크]

날씨 풀려서 야외 활동이 많아졌습니다. 군자역 카페 보난자 커피 갔습니다. 광진구에서 일 있어서 나왔다가 커피나 마시고 빵이나 먹자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의도하고 간 건 아니지만 독일 베블린 유명한 로스터리 카페가 한국입성 한 것이더라구요 라떼를 마셔서 원두 을 음미하진 않았지만 스타벅스보다 좋게 느꼈습니다. 야외에서 시간 보내는 인원 많았습니다. 내, 외관 모두 모던한 느낌의 흔히들 말하는 요즘 스타일의 카페였습니다. 맛있는 케이크 먹고 싶었는데 베이커리 메뉴는 좀 단촐했어요 카페에서 케이크 드시는 거 좋아하는 분은 메뉴 선택에 애를 먹을 확률 있습니다. 보난자커피 군자점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239-1 B동 1층 보난자 커피 군자역 카페 보난자커피 영업시간 : 09:00~22:00 브레이크 타임 : X 주소 :서울 광진구 능동로 239-1 B동 1층 주차 : O 앞서 말했듯 케이크 메뉴가 없었기 때문에 못시키고 레몬딜크림치즈베이글 1개, 서울라떼 1잔, 쿨허벌티 1잔으로 주문

압구정 한우 오마카세 이속우화 천공 | 예약, 가격, 콜키지 정보 [내부링크]

나머지 시리즈들도 다 그렇겠지만 이속우화 천공도 예약이 쉽지 않은 걸로 알려져있습니다. 제가 예약성공한 건 아니고 성공한 지인 덕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네이버 예약 불가능하고, 테이블링 이용해야 합니다. 예약 플랫폼 : 캐치테이블 날짜 및 시간 : 매월 22일 오후 5시 시각 : 홀 1부 5시30분, 2부 7시 30분 / 룸 6시 홀은 인당 6.95만원 룸은 인당 15만원(우대갈비코스) 로 가격이 차이나지만 와인 마시러 갔기 때문에 콜키지 무제한인 룸(우대갈비)으로 예약해서 갔습니다. 와인 1인 1병 하려면 되면 병 당 3만원 낼 바에야 조용한 룸, 코르크 차지 프리 식사시간 3시간으로 맞춰서 더 맛있게 먹자는 생각을 하게되는 것은 업장의 의도에 휘말린 거였네요 ㅋㅋㅋ 이속우화 천공 주소 : 서울 강남국 논현로 857 6층 압구정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했기 때문에 대중교통 접근성 좋은 편입니다 이속우화천공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857 6층 업장 트레이드 마크 한 장 찍어줍

구의역 중국집 송쉐프 [내부링크]

자양동 새마을구판장에 와인 사러 들렀다가 저녁 시간이 돼서 구의역 중국집을 검색했습니다. 이번에 간 곳은 송쉐프입니다. 본점은 되게 유명한 걸로 들었는데 가맹점이 같은 퍼포먼스를 낼 거라 기대친 않았습니다. 송쉐프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355 요즘에는 꿔바로우나 마라탕 같이 중국현지풍 식당이 안 땡기고 어릴 때 부터 있어왔던 이전 스타일의 중식당을 많이 가게 되네요 지도보면 지하철역에서 가깝습니다 스타벅스 2층에 있어서 찾기도 쉽구요 입구는 평범한 중국집 구의역 중국집 송쉐프 영업시간 : 11시 00분 ~ 21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 00분 ~ 17시 00분 라스트 오더 : 21시00분 주소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55 이번에도 성인 두 명이기 때문에 요리 1개, 식사 1개 주문들어갑니다. 볶음짜장+프라이 11000 육즙 돼지고기 탕수육 33000 아침부터 일행과 탕수육 먹고 싶단 말을 했던지라 고민없이 탕수육을 갔습니다. 상차림에는 양배추절임, 단무지, 짜차 올

미금역 닭갈비 맛집 춘천전통닭갈비 [내부링크]

미금역 닭갈비 맛집 '춘천전통닭갈비'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식당가 부근이 저녁에는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걱정하고 왔는데 조용하군요. 여기도 퇴근하고 오면 웨이팅 너무 심해서 엄두도 못 내다가 점심시간 기회 삼아 방문했습니다. 오픈런 해야할 줄 알고 11시에 헐레벌떡 뛰어갔건만 12시까지도 한산했어요 한 번씩 내가 사는 곳이 서울이 아니라는 걸 잊을 때가 있습니다. 정자동에 있는 비슷한 느낌의 닭갈비 맛집으로 유명한 곳에서 한 번 데인적이 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미금역 4번 출구에서 네이버 지도상으로 7분 나왔습니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 4분 잡고 걸어가면 나올 거 같네요. 전통춘천닭갈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금일로80번길 9 미금역 닭갈비 전통춘천닭갈비 영업시간 : 11시 00분 ~ 22시 00분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미금일로 80번길 9 주차 : 바로 앞 주차공간 누가 봐도 닭갈비스러운 빨간 간판과 인테리어, 매장 앞에는 주차공간

강남 신사 카이센동 맛집 카이센동우니도 [내부링크]

강남 신사 카이센동 우니도 영업시간 : 11시 30분~21시 0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 00분~17시 00분 휴무 : 매주 일요일 라스트 오더 : 20시 30분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길 15 1층 카이센동우니도 주차 : 건물 지하 주차장 토요일 오전, 약속 취소에 시간이 붕떠서 신사동 가로수길에 갔습니다. 원래는 여기에 갈 생각은 없었는데 11시 전 부터 줄 서있는 모습에 뭔지도 모르고 같이 오픈런 해봤습니다. 위치는 래미안신사 아파트 맞은편 쪽이구요 카이센동우니도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2길 15 1층 카이센동우니도 11시 20분 쯤 되니까 대기인원이 6~7명 됐던 것 같습니다. 오픈하고 자리 안내 받으니 남는 테이블은 3개 정도됐던 거 같아요. 주말에는 11시 30분 맞춰서 가면 크게 문제 없이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강남쪽이 많이들 그렇겠지만 신사동도 주차가 만만치 않은 곳이니까요. 건물에 지하주차장이 있다고 하는데 이 건물에 상가도 많아서 자리가 얼마

와린이들과 섞어마시기 [내부링크]

밀리고 밀린 것들은 더 이상 엄두가 나지 않고 얼마전 콸콸 부어마셨던 것들을 간단 정리 대학원 동기 집에 놀러가서 급하게 비노도에 들러 샀던 와인들 오른쪽 부터 1) Champalou Vouvray Le Portail ??? 2) Ropiteau Freres Chablis 2019 3) Trim Chardonnay 2019 4) Spiringfield Estate Life from Stone Sauvignon Blanc 2021 5) Chateau la rose de vitrac 2019 1)의 샴팔루는 시트러스도 느껴지지만 복숭아가 지배적이었다. 달달한 인상도 주지만 느끼하지 않고 적당한 유질감이 좋았다. 더운 여름 꿀떡꿀떡 마셔버리기~ 나에겐 오늘의 1위 2)는 샤블리 치고 유질감이 있는 편이었지만 피니쉬에서 미끌거리는 질감이 좀 아쉬웠다 3)은 사장님이 얼마 쯤 할지 맞춰보라고 주셨다. 감사합니다 비노도 쏴장님. 중저가 미국 샤도 느낌이라 오크터치로 전부 뭉개버릴 줄 알았는데

BYOB으로 블라인드 [내부링크]

오랜만의 BYOB과 블라인드 왼쪽부터 1) Gosset Grand Millesime Brut 2012 2) Dom perignon blanc 2010 3) Clos des Quarts Pouilly-Fuisse 2019 4) Jean Pascal et fils Meursault 2020 5) Jean Pascal et fils Puligny Montrachet 2020 6) E Guigal Cote-Rotie 2017 7) Il poggione BDM riserva 2015 8) Cascina chicco Barolo Rocche di Castelleto 2016 1번 고세. 사과, 시트러스, 적당한 견과류, 약한 오크 뉘앙스, 강하지 않은 산미가 느껴졌다. 팔레트 후반부가 확 가벼워지는 느낌이 있어서 샤도 섞인 느낌을 받았다. 블랜딩 샴에 NM이라고 예상했는데 고세가 나와버렸다... 2번 돔 페리뇽. 작년 돔을 마셨을 때 너무 안 열리고 단단한 느낌에 한 병 굴린 뒤 가져갔다. 흰

집들이는 BYOB으로 [내부링크]

집들이에 초대되어 좋은 음식 너무 많이 대접 받고 온 날 왼쪽부터 1) Tessari Grisela Soave Classico ???(테사리 그리셀라 소아베 클라시코) 2) Fleury Blanc de Noir Brut NV(플뢰리 블랑 드 누아 브뤼 NV) 3) Jean Foillard Morgon Eponym 2019(장 포이야드 모르공 에포님 2019) 4) A.F. Gros Vosone Romanee Clos de la fontaine 2018(A.F. 그로 끌로 드 라 퐁텐 2018) 5) Tua Rita Giusto di Notri 2019(투아 리타 쥬스토 디 노트리 2019) 6) Tenuta San Guido Sassicaia 2018(테누타 산 귀도 사시까이아 2018) 7) Dal Forno Romano Valpolicella Superiore 2011(달 포르노 로마노, 발폴리첼라 수페리오레 2011) 8) Franck Bonville Cuvee Prestige

고기랑 잘 어울렸던 와인들 [내부링크]

예약성공한 이속우화 천공에 꼽사리 끼기는 아주 성공적 하지만 블라인드는 완패... 왼쪽부터 1)Piper Heidsieck 2014 2)Chateau Montelena chardonnay 2017 3)Delille Cellars Chaleur Estate Rouge 2017 4)Petrolo Galatrona 2017 5)Henri Giraud Fut de Chene MV17 1) 파이퍼하이직 빈티지는 작년인가에 12빈을 마시고 오랜만에 마셨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마셨다. 빈티지는 12빈이 더 좋지만 어릴 때 접근성은 14빈이 더 좋은 것 같다(또는 마법의 단어 bottle condition~) 2) 샤또 몬텔레나는 전혀 감을 못 잡고 이태리, 부르고뉴 왔다갔다 하다가 틀려버렸다. 시트러스, 스톤 후르츠 등등에 오크향 튀지 않고 좋았고 버터 바닐라 등으로 알찬 노즈와 팔레트였다. 3)들릴 셀러즈는 적당한 과실과 잔당 느낌, 끼안티의 마른 뉘앙스가 느껴져서 까베르네 소비뇽 + 산지

블라인드 완패 [내부링크]

깜페 04빈을 주인공으로 한 무데기벙 몇몇을 제외하고는 블라인드 진행했는데 전부 틀려버리는 기염을 토했다..ㅎㅎ 하지만 와인들 다 좋아서 즐거운 시간 왼쪽부터 1) Santiago Ruiz, Rias Baixas O rosal 2020 2) Champagne Doyard Revolution Blanc de Blanc NV 3) Clos Bellane Les Echalas Blanc 2017 4) Philippe Pacalet Gevrey Chambertin 2011 5) Mayer Sangiovese 2021 6) La Spinetta Vursu Vigneto Campe Barolo 2004 7) Weingut E. Christoffel Berres Urziger Wurzgarten Auslese 1989 8) Roccolo Grassi Valpolicella Superiore 2016 1)알바리뇨 베이스의 첫와인은 시트러스 계열과일 가벼운 바디감 시원시원한 산미로 스타터로 좋았다.

만취일기 [내부링크]

역류성 식도염과 줄어든 주량은 모든 것에 대한 의욕을 줄인다 원래도 귀찮았던 노트쓰기에 대한 귀차니즘은 더더욱 심해짐 취한 김에 대충 쓰는 만취일기 왼쪽부터 1) domaine follin arbelet aloxe corton 1er cru clos du chapritre 2014 2) Aubert CIX 2019 3) Gonde Rousseaux brut ?? 4) Luce bdm 2015 5) Isabelle et denis pommier chablis 1er cru fourchaume 2019 1) 폴랭 아르블레는 저번에 마셨을 때는 어리고 튀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잔잔하니 좋았다. 습한 느낌이란 의견이 있었고 동감하는 느낌. 불곤답게 꽃향이랑 허브 뉘앙스가 많아서 좋았던 느낌 2) 오베르는 cix가 맛있나봐유 ㅎㅎ. 오픈 직후에는 산미가 좋았는데 시간이 갈 수록 산미는 덜해지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베르다웠쥬. 하지만 마셔볼 수록 역시 불곤이 좋다는 생각. 3)안 알려진 생산

프랭크 코넬리센 콘타디노 에트나 로소 2016, Frank Cornelissen Contadino Etna Rosso 2016 [내부링크]

*지역 : Italy > Sicily *포도 : Nerello Mascalease 85%, Others 15%(Nerelo Capuccio, Minella Nera, Alllicante Bouschet, Minella Bianco) *구입처 : 더와인셀러 *수입사 : 크리스탈와인 *가격 : 6만원대? 7만원대? *도수 : 13.5% 화산섬으로 유명한 시칠리아의 에트나 로소 양조에 들어가는 화학적 개입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둔 내추럴 와인 비오디나믹을 비롯한 여러 유기농법 조차도 인위적이라며 찐내추럴을 표방한다고.. 투명한 병에 특이한 코르크는 기대감을 안긴다. <시음일 1월 14일> 코 : 간장과 구두약, 위스키를 연상케 하는 달큰한 알콜향, 오크, 신선한 과실 뒤에는 역설적이게 옥시데이션 노트 입 : 러스틱한 뉘앙스 뒤에 농축감있는 꽉찬 과실향, 부드러운 질감 뒤에는 상한 귤 같은 느낌을 풍기는 옥시데이티브한 맛. 팔각, 정향과 같은 향신료. 긴 과실 피니시. 에트나에서 만들어지는

회사사람들과 이것저것 섞어 마시기 [내부링크]

종류별로 마셔보고 싶은 회사 동료들과 집에서 한 잔 했던 날 왼쪽에서 부터 1) Fontodi Chianti Classico 2018 2) Olivier Leflaive Oncle Vincent 2016 3) Duckhorn NapaValley Merlot 2018 4) La Mascota Malbec 2019 5명이서 나눠 마시고 제일 맛있는 걸 뽑았더니 La Mascota 가 2표 나오고 나머지 1표씩 나왔던 게 이 날의 포인트 와인에 관심도가 낮을 분들은 오히려 단순하고 과실향 일변인 와인을 선호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 듯 1)의 폰토디는 항상 그렇듯 가성비 좋은 모습. 딸기, 체리 등의 과실, 허브와 발사믹, 버섯, 흙 등의 향과 맛이 느껴졌다. 2) 저번에 마셨던 것보다 맛있게 먹었다. 살구, 파인애플, 석회질, 깨볶는 냄새, 헤이즐넛, 유질감과 바닐라, 빵냄새 등이 느껴졌다. 3) 자두와 과숙한 복숭아, 조금 과한 연유와 분유, 후추, 양파의 알싸한 맛 등이 느껴졌다.

미셸 그로 샹볼 뮈지니 2018, Michel Gros Chambolle Musigny 2018 [내부링크]

*지역 : France > Bourgogne > Cote-de-nuits > Chambolle Musigny *포도 : Cabernet Sauvignon 70%, Merlot 28%, Cabernet Fran 2% *구입처 : 더와인셀러 *수입사 : 케이제이무역 *가격 : 10만원 중후반 날씨 추워서 그런가 불곤 피노에 잠깐 소홀했던 것에 반성하며 미셸 그로를 한 병 까줍니다 으 맛있었다. 코 : 장미향, 체리, 카시스, 자두, 고소한 밀냄새, 딜, 민트 등의 허브, 피냄새가 느껴진다. 입 : 장미의 플로럴, 딸기, 체리 등의 과실, 허브 뉘앙스가 강하게 느껴진다. 후추, 미네랄리티. 피니쉬에서는 스파이시한 맛이 얼얼하고 플로럴한 향이 길게 남는다. 불곤 피노라 해도 강한편인 산미 플로럴, 허브, 산미가 강조되어서 여리여리하고 퓨어한 인상을 준다. 3시간 쯤 지나니 꽃과 과실향이 폭발적으로 느껴진다. 감미로운 한 병이었다.

샤또 브란 깡뜨냑 2008, Chateau Brane Cantenac 2008 [내부링크]

*지역 : France > Bordeaux *포도 : Cabernet Sauvignon 70%, Merlot 28%, Cabernet Fran 2% *구입처 : 이마트? *수입사 : 롯데주류 *가격 : 10만원 초 중반 브란 깡뜨냑 08빈티지면 이제 좀 익었겠지 하는 마음으로 오픈 했지만 보틀 컨디션이 약간 애매하다... 향은 다양한 편이지만 팔렛에서 점점 꺾이고 있는 와인의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 정도로 별로면 보틀 컨디션이 이상한 경우가 많았기에 나의 운빨을 탓할 수 밖에 눈 : 바이올렛 바탕에 암갈빛이 약간 도는 편 코 : 자두, 카시스, 붉은꽃, 박하, 가죽, 화학물질, 오크, 젖은흙, 러스틱, 철분향이 느껴진다. 입 : 자두, 블랙베리, 체리등의 과실 뒤에 박하, 로즈마리 등의 허브 뉘앙스가 강하다. 에스프레소와 짭짤한 간장, 그리고 가죽의 뉘앙스가 느껴진다. 산미는 중간에서 중상 정도 와인의 노즈와 팔레트 둘 모두에서 허브의 뉘앙스가 강해, 이것들이 전체적인 느낌을 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