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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반야사] 에서 [내부링크]

우연히 이 고장을 지나는 길에 신라 천년고찰인 '반야사' 라는 절을 알게 되었다 월류봉 둘레길 입구에서 시작하는 진입로 길은 개천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진다 한적한 길 위에는 발자국 소리만 들릴 뿐 새소리 나 물소리도 잠잠하기만 하다 개천 물 위에 반사된 나무들의 음영만이 불사로 가는 느낌을 더해줄 뿐이다 반야사 충북 영동군 황간면 백화산로 652 연중무휴 / 진입로 앞 주차가능 TEL : 010-5330-7722 반야사 가는 길 아무런 쫓김없이 시간을 접고 빈 마음도 풀어놓 아 바람길을 열어놓는다 꾸밈없이 투박하지만 천년의 세월이 묵상하고 마당의 빗질을 이어간 그 곳에 다다르도록 사찰 경내 오백년이 지난 배롱나무 밑 바위에 적힌 글씨는 '하늘에 별빛이 붓질할 때 달에 어린 님 그리노라' 신라시대에 축조된 석탑과 범종각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고즈넉한 풍경 속으로 한발 들어서니 정적과 울림사이로 잔잔한 햇살만이 고요하다 오래된 나무와 돌과 쇠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어 삼삼오오 모여서 얘

[한뼘생각] 둘레길 생각 [내부링크]

출처 : chassammi 한발 더 가까이 가기 위해 너를 맴돌고 언젠가도 다다르지 못할 꿈을 맴돌고 떠나보내기엔 아직 먼 식솔 주변을 맴돌고 조금 가까워지려다 다시 멀어지고 오르면서 또 내리막으로 맴돌면서 출처 : chassammi 정하지 못한 삶의 화살표를 맴돌고 내일로 가는 암흑과 여명사이를 맴돌고 먼저 가신 부모님 감은 눈가를 맴돌고 수없이 돌아서 떠난 자리로 되오고 전진이나 후퇴가 아니어서 맴돌면서 출처 : chassammi 나이테처럼 끝내 건너뛸 수 없는 길 그래도 쉼없이 묵묵히 가야할 길 오늘도 신발끈에 내린 붉은 빛 240416 #한뼘생각, #둘레길, #꿈, #식솔, #화살표, #삶, #내일, #암흑, #여명, #부모님, #눈가, #전진, #후퇴, #나이테, #길, #신발끈, #빛

[사람들]-세상 사는 우리들 [내부링크]

출처 : 석창우 수묵크로키 모두 각자이지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의 평범한 모습 들을 맞춰지지 않는 퍼즐처럼 모아 봤습니다 모두 제각기 다른 곳에 발을 디디고, 다른 쪽을 바라 보지만 세상을 향하는 지향점은 한 곳으로 모아집니다 자신만이 펼치는 조그만 세상의 우산들이 모여 작은 물결을 이룬다면 그건 힘이 됩니다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이 됩니다 출처 : Shutter Stock 30대까지는 '간' 즉 짠 맛을 잘 다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환갑을 바라보는 지금의 답은 '마음' 입니다 짜증난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면 대충 만들게 되고 즐거운 마음으로 칼을 잡으면 작품이 나 오게 됩니다 -중식당 <목란> 이연복 셰프 출처 : Pngdownload 여행작가 겸 프리랜서 해외여행 인솔자인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업 실업자가 됐다 복귀에 대한 희망조차 들을 수 없는 상황이다 좌절 대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미니멀리즘(최소주의)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박씨부부는 가진

아찔한 오해 [내부링크]

저녁 산책을 마치고 나서 무심히 바라다 보는 풍경 속에 느릿한 걸음걸이의 누군가 천천히 아파트 계단을 오릅니다 불하나가 켜지면 불하나가 꺼지고 불하나가 꺼지면 다시 불하나가 켜지고 그 때마다 한 컷씩 인화되는 어두움 가슴이 찌르르 아려와 숨 죽여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층 계단 불빛이 사라지고 옥상 담벼락 위로 희미한 형태가 솟아 오르는 건 아닌가 하고 마음을 졸였었습니다 사실은 다행히도 꼭대기 층에 이르기 전에 오르던 불빛이 멈추고 거실 창으로 사람 그림자가 어른거리니 아, 아니었구나 다행이다 안도의 한숨이 목젖을 타고 넘어옵니다 출처 : 김소연 <마음사전> 중 '오해' 240505 #오해, #산책, #아파트, #계단, #옥상, #불빛, #안도, #한숨, #김소연, #마음사전

[봄꽃여행2] 봄 맞으러 경상 찍고 전라로 2편-광양 매화마을 축제, 배알도 섬정원 / 순천 탐매마을, 사운즈 옥천 [내부링크]

봄꽃여행-2일차 < 봄 맞으러 경상찍고 전라로 > 광양 매화마을 축제 배알도 섬정원 정병욱 가옥 순천 탐매마을 사운즈 옥천 ️️ 구례 지리산정원 c 산청,하동,광양,순천,구례 2024.3.10(일)~3.12(화) 2박3일 지리산 둘레 봄꽃구경 코스 첫째날, 경남 산청의 <수선사> 와 하동의 <최참판댁> 에 이어 스카이워크가 있는 <스타웨이 하동> 까지 보았고, 이제 본격적으로 광양과 순천으로 매화를 보러 떠난다 ︎2일차 광양︎ 매화마을 축제 배알도 섬정원 정병욱 가옥 매화마을 축제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매화로 1563-1 [매화축제] 2024.3.8(금)~3.17(일) 축제 입장료 성인5000, 청소년(7~18세)4000 >축제상품권으로 사용, 65세이상 무료 주차 무료, 단 축제기간은 둔치주차장 셔틀버스 운행 >주차장 6~17시,행사장 6:10~18 출발 매화마을정보센터 061-772-9494 섬진강변 6만 여평의 산기슭에 지천으로 펼쳐진 매화군락 위로 꽃구름이 내려앉

[봄꽃여행3] 봄 맞으러 경상찍고 전라로 3편-구례 지리산정원, 산수유축제, 사성암 [내부링크]

봄꽃여행-3일차 < 봄 맞으러 경상찍고 전라로 > 구례 지리산정원 c 산수유축제 사성암 산청,하동,광양,순천,구례 2024.3.10(일)~3.12(화) 2박3일 지리산 둘레 봄꽃구경 코스 어제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배알도 섬정원> 별헤는 다리에서 소중한 친구들의 우정과 섬진강, 광양만의 화합의 손길을 보았고 광양 <매화마을> 의 백매화 꽃무리에 이어 순천 <탐매마을> 의 붉은 홍매화 향까지 마주했다 오늘은 구례의 <산수유마을> 로 가서 밝은 희망의 기운을 가득 채워야겠다 그리고 절벽 위의 사찰 <사성암> 위에 서서 저 멀리 섬진강을 바라봐야겠다 ︎3일차 구례︎ 지리산정원 산수유축제 사성암 전날 저녁 8시40분경에 숲속수목가옥인 <지리산정원> 에 도착해서 비탈진 도로를 타고 오르다보니 산기슭에 백색 조명을 품은 토끼 조형물들이 별처럼 빛나고 있었다 '와아~' 하고 입속으로 탄성을 내뱉고 있는 데 정문 쪽에는 새의 날개같은 조형물이 시시각각 무지개빛으로 색상을 변주하고 있었다 조

16놈 : 역대 최초-윤석열(2) [내부링크]

윤스타그램 <윤타임> 1.'영수회담이라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없어진 지 꽤 됐다' 역대 대통령들은 짧게는 취임 당일, 길게는 110일 만에 제1야당 대표와 만났다 집권 1년 11개월차 현재 9차례 요청했으나 사실을 왜곡하며 외면하고 있다 2.'언론 앞에 자주 서겠다' 취임 100일을 맞은 2022년 8월을 끝으로 기자회견을 중단하고 도어스테핑도 접었다 역대 대통령이 거르지 않았던 신년 기자회견 을 매해 건너뛰며 불통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윤스타그램 <윤타임> 3.'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역대 대통령 중에 가족들에 대한 수사를 막은 전례를 찾기 힘든 데, 이 외에도 취임 1년8개 월 만에 9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최다 행사한 노태우 전 대통령(7건)을 넘었다 4.'개판치면은 당을 완전히 뽀개버린다' 후보 시절 한 말인데, 실제 당선 뒤 여러명을 갈아치워 정당 흑역사의 새 길을 열었다 이준석 대표 당원권 정지 축출, 안철수 대표 후보 찍어내기, 김기현 대표 사퇴권고 등 최민의

그는 참지 않았다 [내부링크]

권진우 <재 Ash> 재료 : 얼굴 - Frp / 외관 - 붕대 어둠에 잠겨있다 검은 붕대에 겹겹이 말려 몸집보다 더 큰 비밀을 두르고 참고 있다 붕대는 상처를 감싸지 않고 오히려 밖으로 새는 것을 막는다 치유가 아니라 절망이다 견고한 장막 위로 재처럼 붕대 올마다 맺힌 암흑은 살아가는 거에 대한 막막함일까 낙담, 울분, 회한, 탄식 속에 갇힌 그는 스스로를 옭죄며 손발잃은 거인처럼 굳어간다 무표정 위에 내려앉은 침묵은 아픔이다 그러나 끝내 악물린 이에 걸려있는 오열은 쇠창살을 여는 소리이리라 그는 참지 않았다 자책의 잿더미를 비집고 뛰쳐 나왔다 권진우 <재 Ash 시리즈> INSAGallery 전시회 <나는 나에게> 2024.3.1~3.16 참조 인사갤러리 인사갤러리 insagallery.net 240330 #권진우, #ash, #재, #어둠, #붕대, #비밀, #상처, #치유, #절망, #장막, #암흑, #막막, #낙담, #울분, #회한, #탄식, #거인, #무표정, #침묵, #

얼음꽃, 겨울 길가에서 [내부링크]

가장 여린 곳부터 피어오른다 얼음장 위에 민들레 잎처럼 한포기, 한포기 단단한 벽을 비집고 틈새로 얼음꽃들이 하얗게 솟아오른다 두 세상을 갈라놓은 얼음바닥의 해빙도 외부의 힘이 아니라 물밑의 균열이 시작이다 아무리 엉키고 꼬였어도 매듭은 안에서 부터 풀리는 거였구나 세상에 금을 그어놓고 그 안에서 움츠리는 것도 내가 뛰어 넘으면 되는 거고 사람과 절연하고 마음을 닫아걸은 것도 내가 슬그머니 빗장을 빼면 되고 ...................................................................... 차가운 얼음 끄트머리에 철새들이 볕을 쪼인다 겨울햇살에 젖은 깃털을 털며 묵묵히 서있다 호숫가에는 반쯤 얼은 얼음 위로 여기저기 얼음꽃들이 피어있다 단단한 얼음장이 부서지는건 여린 곳에서 부터 피어나는 작은 얼음꽃 속의 미세한 균열이었다 사람 관계에 파열음이 나는건 작은 매듭같은 한순간의 서운함일테고 스스로에게 멀어지는 것도 점같이 박혀있던 자신에 대한

28-그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어요_혜자 [내부링크]

"아이들을 돕기 위해 30년 넘게 아프리카 다니 셨잖아요 그런 노력이 대단한 일이라는 건 두말한 필요없 지만, 그렇게 해서 아프리카 상황이 나아졌다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사투리 가르치던 화가도, 한라봉 한 상 자 들고 배우의 사인을 받으려고 온 55세 배우 지망생도, 큰 돌 몇개 돌담에 얹고 들어온 나도 잠시 긴장하고 어색해졌다 분위기가 더 불편해지기 전에 마저 돌담 보수하 러 가자고 독자를 일으켜 세우는 순간, 김혜자 배우가 입을 열었다 "나는 아무 힘이 없는 사람이에요 처음에는 나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도 아프리카 가 조금은 달라질 줄 알았어요 하지만 당장 먹을 것도 없는 데 아이가 아이를 낳고, 스무 살도 안 된 아이들이 총을 들고 다른 아이들을 죽이는 것을 보면서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눈물을 참을수 없었고 매일 눈이 퉁퉁 부었어요 내 안에 있는 것은 슬픔과 분노가 전부였어요 어떻게 그렇지 않을 수 있겠어요 아이들의 상처를 마약 묻힌 솜으로 닦아서 마약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류시화 길 위의 산山.문門.집宅 [내부링크]

당신과 함께 하는 이번 여행은 짧을 것이며 나의 말이 그에게 마지막 말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 •• 류시화 산문집 - 수오서재 2023.12 예전부터 알아왔던 작가였으나 손에 쥐고 읽기 는 처음이었습니다 시와 인도여행기로 유명한 사람이라 시집이나 여행서를 먼저 뒤적여야 했지만 그가 살아온 얘기가 궁금해서 산문집을 택했습니다 그가 걸었던 시대의 골목으로 들어가 혜안이 담 긴 구절들과 곱씹게 되는 글 들을 아홉 구비를 돌며 옮기고 구비마다 스치는 제 마음 속 생각도 몇 줄씩 적어보겠습니다 아홉구비 > .. 눈을 감고 또 눈을 크게 뜨고 "당신과 마찬가지로, 이 인생은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모든 일들이 나의 제한된 상상을 벗어나 훨씬 큰 그림 속에서 펼쳐지고 있으니" 사랑하면 세상이 말을 걸어온다 인도의 두 신에게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남인도 타밀나두 주에 가면 비슈누 신의 다른 형상인 랑가나트 신을 모신 사원이 있다

15줄 : 암소를 절벽아래로 밀어뜨려라 [내부링크]

출처 : 인터넷 이튿날 아침 수도승과 제자는 부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길을 떠났다 산모퉁이에 이르자 수도승이 제자에게 말했다 '다시 돌아가서 암소를 절벽 아래로 밀어뜨려라' 출처 : 인터넷 몇년 후, 제자 혼자 그 길을 여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에 하룻밤 묵었던 그 오두막 부근을 지나게 되었다 과거에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한 후회의 감정이 다시금 밀려오면서, 늦었지만 그 가족을 찾아가 용서를 빌기로 마음먹었다 출처 : 인터넷 "우리에게는 여윈 암소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그 암소에 의지해 겨우 굶지않을 만큼 살아가고 있었죠 그것말고는 다른 생계수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암소가 집 뒤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만 했고 새로운 기술들을 배워야만 했습니다 버려진 밭에 약초를 심고 묘목들도 키웠습니다 다른 길을 찾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 사건은 우리에게 최고의 행운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훨씬 의미있게 살게 되었습 니다" 출처

[봄꽃여행1] 봄 맞으러 경상찍고 전라로 1편-산청 수선사 / 하동 최참판댁, 스타웨이 하동 [내부링크]

봄꽃여행-1일차 < 봄 맞으러 경상찍고 전라로 > 산청 수선사 하동 최참판댁 c 스타웨이 하동 ️ 광양 백운산 휴양림 c 산청,하동,광양,순천,구례 2024.3.10(일)~3.12(화) 2박3일 지리산 둘레 봄꽃구경 코스 오래 전부터 꿈꿔오던 풍경이 있었다 온 마을 산기슭이 매화로 뒤덮여 아스라한 봄기운 속으로 유랑하듯 걸어보리라던, 흠 이제야 기회가 되어 내려가는 김에 광양 <매화마을> 축제에 이어서 순천의 <탐매마을> 홍매화 거리도 보고 구례를 찾아 <산수유마을>도 둘러보고 남도로 내려가는 도중에는, 연못 위의 구불구불한 나무다리로 유명한 <수선사>가 있는 경남 산청과 함께 대하드라마 토지의 촬영지인 <최참판댁> 과 스카이워크에서 섬진강과 평사리 들판을 조망할 수 있는 <스타웨이 하동> 이 있는 하동도 점찍어 놓았다 강과 만이 만나는 곳에 2개의 다리로 연결된 <배알도 섬정원> 과 절벽 위의 사찰로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사성암> 도 매화와 산수유 꽃구경 중간에 만나볼 생각

14줄 : 몫 [내부링크]

당신은 희영의 표정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난 네가 글쓰는 일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희영은 웃으려다 실패한 표정으로 당신을 봤다 네 재능을 살리는 쪽으로 사회운동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젠 잘 모르겠어.. 희영이 거기까지 말하고 안경을 고쳐썼다 글이라는 게 그렇게 대단한 건지 모르겠어 정말 그런가.. 내가 여기서 언니들이랑 밥하고 청소하고 애들 보는 일보다 글쓰는 게 더 숭고한 일인가,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 누가 물으면 난 잘 모르 겠다고 답할 것 같아 이미지 출처 : 조현진 희영은 열어놓은 창가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기 싫었어 읽고 쓰는 것만으로 나는 어느 정도 내 몫을 했다 하고 부채감 털어버리고 사는 사람들 있잖아 부정의를 비판하는 것만으로 자신이 정의롭다는 느낌을 얻고 영영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 편집부 할 때 나는 어느 정도는 그런 사람이었던 거 같아 내가 그랬다는 거야 다른 사람들은 달랐겠지만 희영은 거기까지 말하고 당신

놋쇠화로 실내정원을 만들었어요 [내부링크]

그간 마루에 별난 장식없이 텅빈 공간으로 살았었는데 얼마전에 이사와서는 조그맣게 실내정원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미니멀리즘에 입각하여 소파와 탁자도 없이 TV마저 치워버린지 오랜데 마음 한 구석 에는 허전함이 조금 남아있었나 봅니다 에드워드 호퍼 <빈방의 빛> 이사다닐 때마다 짐으로만 묶여 실려다니던 박스상자를 열고 그 안을 살펴보았습니다 어머니가 예전에 쓰시던 물건들을 하나둘 꺼내 보니 청동 질화로와 세수대야 그리고 놋쇠밥통 같은 것들이 보였습니다 요란하게 보다는 이것들을 가지고 소박하게 한번 만들어보자고 끄덕여봅니다 인터넷 쇼핑몰 쇼윈도우에 선보이는 다육이들 일단 가지고 있는 그릇들을 살려서 적은 비용 으로 관리도 쉽게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보니 역시 다육이였습니다 인터넷 몰을 뒤져 오만가지 모양의 다육이들을 성심껏 둘러보고 가격비교를 해서 주문을 하였 습니다 중다육이, 미니다육이, 피규어 미니다육이 12주+사은품2주, 중 다육이 6주 그리고 분갈이흙과 그 위를 덮을 작은

26-원숭이와 조롱박 [내부링크]

북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은 원숭이를 잡을 때 조롱박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조롱박에는 원숭이의 손이 들어갈 정도의 구멍 을 뚫고 그안에 나무 열매를 잔뜩 집어넣는 것 입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그리곤 이 것을 원숭이가 지나는 길목에 두고 그가 이 조롱박을 발견하기까지 기다립니다 냄새를 맡고 온 원숭이는 조롱박 구멍 속에 손 을 넣고 나무 열매를 꺼내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처음 집어넣은 빈손과 달리 잔뜩 움켜쥔 손은 구멍에서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사실 원숭이의 탈출방법은 너무 간단합니다 꽉 움켜쥔 손을 놓기만 하면 되는 것인 데 어리석게도 사람들이 다가와도 움켜쥔 손을 놓지 않아 결국 잡힌다고 합니다 지종현 카툰 탐욕은 수많은 열매를 맺는 불행의 씨앗과 같습 니다 탐욕은 갈증을 낳고 소중한 시간을 낭비 하게 만들고 더 중요한 것들을 놓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 <따뜻한 편지> 글 중에서 ))️ 제 생각은~ 시시때때로 우리도 조롱박에 손을 넣습니다 힘들 때는 '포기' 라는 마른 풀 숲에 눕고

싸락눈 [내부링크]

김용택의 소소한 날들 나뭇가지에 걸리지도 않네 바람에 날려 손에 받을 수도 없네 가슴 위에 한 방울 물기로만 남아있네 내 마음은 항상 그랬지 왔다 간 흔적을 남기지도 못하고 귀 속에다 말을 전하지도 못하고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조금 더 단단해져서 함박눈처럼 네 어깨를 잡기도 하고 조금 더 뜨거워져서 빗소리처럼 속 말을 네게 전했다면 아무도 모르게 스쳐갔지 그리고 바람결에 녹아버려 그 이는 내가 왔다 갔는지도 모르네 )) ️ 군소리 이 몸, 세월 속의 손님으로 잠시 왔다가지만 강인하게도 뜨겁게도 살아내지 못해 너울너울 싸락눈처럼 흩날리다가 세월 언저리에 한방울 물기로 남을지니 나는 나대로, 세월은 세월대로 231219 @ 소소한 날들을 살던 오래전 그때의 마음과 독백을 소환해 봅니다 #싸락눈, #눈, #함박눈, #나뭇가지, #바람, #물기, #흔적, #마음, #말, #어깨, #빗소리, #세월, #손님

[하224 십11] 시간절약법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_하224 십11_ 예전에 시간의 소중함을 되새기려고 계산기를 두드려 발견해낸 '시간절약법' 입니다 하루에 2시간24분씩 더 살면 그 자투리 시간들 이 모여 10년이 지난 후에는 결국 11년을 살게 되는 것이라고 들떴었습니다 1년만 지나도 1달1주일을 더 사는 것이라고 매일 1시간 일찍 눈 뜨고, 1시간 늦게 눈 붙이며 일과 중에 허송되는 시간을 줄여 24분간 만이라 도 나를 돌아볼 수 있다면 실천할 수 있겠다고 설레었습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출생의 나이는 같아도 살아 온 나이는 다를 수 있으니까요 이미지 출처 : 인터넷 24분÷60분=0.4시간 2시간24분=2.4시간/일 2.4시간X365일=876시간/년 876시간÷24시간=36.5일/년 36.5일X10년=365일/10년 >> 10년 실천하면 남들 10년 살 때 덤으로 1년을 더해 11년을 살아낼 수 있습니다 231222 #시간, #절약, #시간절약, #하루, #10년, #십년, #11년, #십일

15놈 : 전두환,노태우-서울의 봄 [내부링크]

5·16 군사반란 주모자 박정희 대통령이 총애한 전두환 1. 1979년 12·12사태 이후, 250명에 이르는 육군 비밀 사조직인 하나회 수장 전두환을 비롯한 휘하의 정치군인들이 피고인으로 1995년 서울지방법원 법정에 서기까지 무려 16년이 흘러갔다 2.1993년 김영삼 대통령 집권시 장태완 당시 수경사령관 등 피해자 22명은 전두환,노태우 등 38명을 군사반란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이듬해에 정동년씨 등 5·18 피해자 322명이 전·노 등을 내란 및 내란목적살인 혐의로 고소 했다 12·12 사태 이틀 후 기념촬영한 주역들 3. 검찰은 그러나 12·12에 대해선 기소유예하 고 5·18은 ‘공소권 없음’ 으로 처분했다 이른바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 는 해괴한 논리를 내세웠다 1차 단죄 시도는 수포로 돌아갔다 4. 반란세력은 이후 참모총장과 국방부 장관, 공기업 사장, 국회의원이 되고 모두 부자가 된다 가장 부유해진 이는 청와대에 차례로 입성한 전두환·노태우다 대통령으로

[한뼘생각] 4340생각 [내부링크]

4는 세월에 지쳐가도 3상을 탓하지 맙시다 4라져가는 것들이 아쉬워도 3심하게 상처를 받지 맙시다 4람들이 다 내 맘같진 않아요 3상 인생은 그들 각자의 몫입니다 4랑하고 살아도 늘 모자란 이곳 3상은 참 고마운 곳입니다 4과하고 먼저 손 내밀면서 3상을 내 품으로 맞이하는 해이면 좋겠습니다 2024년은 그런 해이면 좋겠습니다 4랑은 0리하게 하지도 0악하게 해서도 안됩니다 4랑은 허0을 부리거나 0원히 내 곁에 두려고 하지 않습니다 4랑은 또 0욕에 집착하지 않고 그 사람의 0혼을 자유로이 놓아주는 것입니다 4랑도 아니 4람도 모두 0화같이 함께 웃고 울기도 하는 그런 감동이면 좋겠습니다 2024년은 그런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그 가슴 속에 덕이 자라고 그 이마에는 예절이 빛나고 그 입가에는 친절이 번져나며 그리고 그 손에는 따뜻함이 익어가기를 바라겠습니다 231229 #세월, #세상, #인생, #상처, #몫, #사과, #사랑, #영리, #영악, #허영, #영원, #영욕, #

27-피드백은 선물? [내부링크]

피드백은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모두에게 불편함이 따르는 절차다 피드백을 하려할 때 주저하게 되는 것은, 상대방을 비난하는 거 같아 꺼려진다거나 효과적인 방법을 미처 찾지 못했다거나 본인이 독립적으로 일을 처리하도록 놔두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거나 하는 등등의 이유에서다 피드백을 받는 것도 익숙해지려면, 피드백을 선물로 생각하면 된다 피드백을 주는 사람은 내가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내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다 듣기좋은 피드백은 창의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만약 피드백을 선물로 생각하고 특히 부정적인 피드백일수록 더 귀한 선물로 생각하고 감사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성장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피드백은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고 이해했는지를 확인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그러나 '상황이 일어난 후' 에 이뤄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미래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황이 일어나기 전' 즉, 사람들이 어떤 일에 착수하기 전에 성공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한뼘생각] 자존감 [내부링크]

자존감 일러스트 이정호 사회에 의미가 되지 못해 가슴을 펴지 못하고 내 한몸 호구지책 인생살이에 자책했을 때도 그는 나를 안아주었다 남들과 나도 모르게 비교하고 침체해 있거나 담 너머의 부유에 좌절하고 선망했을 때에도 그는 나를 지켜주었다 마음이 흐릿하여 문고리 앞에서 머뭇거리고 회한에 잠겨 지난 날 속으로 잠겨들려 할 때 그는 내 등을 토닥여 주었다 쓸모, 이룸이라는 고된 짐은 내려 두고 너라는 가치를 잃지말고 살아가라고 작지만 큰 나를 넘어서서 나아가라고 내게 와서 그는 가만히 걸어주었다 )) 덧붙이며 올곧게 꿋꿋이 흔들리지 않고 가고 있다면 그는 자존감이 있는 사람이다 오름과 굽이를 마다않고 길을 가고 있다면 그는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다 자존감과 자신감은 비례하지 않고 역의 관계도 성립하지 않는다 자신감은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 허튼 자만도 과욕도 자신감이 아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나는 누구일까! 스스로 자신에 대한 의문이 생겨날 때 비로소 비롯되는 건 자존감이다 키우거나

[가을여행1] 각양각색으로 빛나는 남도를 가다-1편 담양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랜드 / 화순 연둔리숲정이 무등산바우정원 [내부링크]

가을여행 -1 각양각색으로 빛나는 남도를 가다 담양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랜드 화순 연둔리숲정이 무등산바우정원 담양,화순,보성,나주,고창,군산 2023.11.19(일)~11.21(화) 2박3일 가을 단풍 절정기를 피해서(?) 지금에야 여행짐을 꾸리게 됐다 지난 월초에 이사가는 날이 잡혀있어 짐을 싸느라 또 푸느라, 청소하느라 한 열흘을 꼬박 그냥 날려보냈다 강원도의 단풍은 벌써 피크를 지났고 남도는 아직 늦가을의 정취가 남아 있기를 바라며 전남과 전북을 잇는 역J자 코스를 향해 부르릉~ 시동을 걸었다 ︎1일차 담양︎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랜드 관방제림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37 수백년의 바람이 스쳐간 그 길 수백년 묵은 나무들 곁으로 나도 잠시 스쳐가고 관방제는 담양천변의 제방으로 이를 보호하기 위해 조선시대 만들어진 숲이 [관방제림] 이다 현재 천연기념물로지정된 1.2km 구간에는 200년이 넘은 팽나무, 느티나무 특히 강바람 이나 바닷바람에 강한 푸조나무, 개서어나무 등이

[가을여행2] 각양각색으로 빛나는 남도를 가다-2편 보성 대한다원 벌교생태공원 / 나주 완사천 [내부링크]

가을여행 -2 각양각색으로 빛나는 남도를 가다 보성 대한다원 벌교생태공원 나주 완사천 남평은행나무길 담양,화순,보성,나주,고창,군산 2023.11.19(일)~11.21(화) 2박3일 파아란 하늘을 보는 것이 정말 오랜만~ 수시로 흐리고 비가 내려 햇빛을 찾아 남쪽으로 내려왔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오늘은 차의 고장 보성군과 나주시다 가을이 내린 녹차밭의 풍경이 어른어른대고 은행나무길 노오란 낙엽을 즈려 밟으며 서걱이는 마음 속 빈자리로 걸어가는 내 뒷모습도 보인다 ︎2일차 보성︎ 대한다원 보성녹차밭 벌교생태공원 대한다원 보성녹차밭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43 매일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 입장료 성인4000원 청소년3000원 어린이(6세미만) 무료 주차시설 Tel : 061-852-4540 산등성이를 오르면 녹색물결이 구불구불 흐르고 그 너머엔 먼 남해 바다가 파랗게 출렁이고 녹차의 고장인 보성은 1939년부터 차를 재배 하기 시

[가을여행3] 각양각색으로 빛나는 남도를 가다-3편 고창 선운사 도솔암 / 군산 장자도 [내부링크]

가을여행 -3 각양각색으로 빛나는 남도를 가다 고창 선운사 도솔암 군산 장자도 담양,화순,보성,나주,고창,군산 2023.11.19(일)~11.21(화) 2박3일 어느새 이번 여행의 마지막 3일차다 전남을 뒤로하고 전라북도로 넘어왔다 눈내리는 한겨울의 붉은 동백꽃으로도 유명한 고창 선운산에 자리한 고찰 선운사와 함께 도솔암을 다녀오기로 했다 군산시 앞바다 '고군산군도' 에는 2017년에 개통된 연육교로 선유도를 비롯해 총63개의 섬들이 그물처럼 엮어져 있는 데 그 중에서 선유도 다리를 건너면 바로 나오는 장자도에서 이번 여행의 마무리를 하려한다 ︎3일차 고창︎ 선운사 도솔암 선운사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매일 06:00~19:00 입장료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 2023년은 <고창 방문의 해> 무료입장 주차시설 / 주차비 2000원(2023년 무료) Tel : 063-561-1422 고승의 말씀에는 연꽃향이 일고 고찰 기둥에는 민초의 꿈이 묻어

감성 포크가수 [정우] 공연을 다녀오다-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문화재단 서울스테이지1 1 [내부링크]

공연 포스터 공연명 : '나에게서 당신에게' 출연진 : 싱어송라이터 정우 일 시 : 2023.10.5(목) 오후 2시~3시 관람비 : 무료 공연장 : 서교예술실험센터 1F 예술다방 공연장 '서교예술실험센터' 전경 공연장 1층 예술다방 내부전경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6~7분 정도 거리에 서교예술실험센터 공연장이 있다 활기 넘치는 홍대패션거리를 지나니 벌써부터 옷 깃 속으로 핫한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다 홍대앞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인 서교예술 실험센터 1층 공연장은, 평시엔 전시장과 예술 다방으로 쓰이는 곳으로 각종 문화예술 관련 서적과 무료음료가 제공되는 작은 북카페이다 후에라도 패션거리를 걷다가 잠시 틈이 난다면 예술다방에 들러 문화잡지를 뒤적이며 빈 주머 니 속에 몽글몽글한 감성을 담아가길 '정우' 는 어떤 가수? '정우' 는 2017.9월 무렵 부터 홍대에서 활동해 온 인디 포크가수로 2019.9월 첫 앨범 [여섯번 째 토요일] 로 데뷔하였다 1집은

24-'3요?' 대처하는 방법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MZ세대의 '3요'에 직장인들이 벌벌 떤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3요'는, 왜요? 이걸요? 제가요?를 말하는데요 일부 기업에서는 '3요'에 대한 모범 답안을 자료로 만들어 전파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3요'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왜요? 는,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려달라는 것, 이걸요? 는 이 일에 동기를 부여해 달라는 의미 제가요? 는 이 일의 적합자가 내가 맞는지 알려 달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3요'의 핵심은 결국 명확함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말은 상대로 하여금 자의적인 해석을 낳게 하는데요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상대방의 진짜 마음이 어떤것인지, 내 기준대로 해석을 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다시한번 명확하게 물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이해한 것은 이런데 내가 생각한게 맞니? 니가 느끼는 감정은 이런 것 같은데, 내가 생각 한게 맞니? 아니라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표현해줄 수 있 을까? 이미지 출처 : 인터넷 후배가

식품, 숨겨진 이면의 모습들-[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내부링크]

경제와 식품 사이의 관계를 조명하면서 나름의 시각으로 분석한 장하준의 경제학 저서 [장하준 의 경제학 레시피] 내용 중에는 우리가 미처 모 르고 지나치던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우리의 식탁 위에서 늘 보거나 기호품으로 친숙 한 식품들 중에도 아이러니한 역사가 스며있다 는 것을 깨우칠 수 있어서 간략히 추려본다 마늘, 도토리, 멸치 마늘 최고 인당 년 8.9kg를 섭취하여 한국인 소비 세 계 1위인 식품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이 궁이나 성에 묵는 동안에는 누구도 마늘을 먹는 게 허락 되지 않았다고 한다 도토리(이베리코) 스페인에서 도축전 일정기간 떡갈나무 숲에 방 목한다는 이베리코 돼지, 기독교인들은 유대교 인들의 개종여부를 확인하고 색출하기 위해 강 제로 돼지고기를 먹게했다 멸치 멸치는 가마우지 등의 먹이인 데 새들의 배설물 인 구아노는 비료나 화약제조용 원료로서 수출 의 주력 품목이 되어 페루의 경제성장을 이끌었 다 새우, 바나나, 코카콜라, 호밀 새우 양식장 확보로 인해 특히 태국,베

25-1등이 모이면 최고?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언뜻 생각하면 '최고의 사람들이 모이면 당연한 결과 아니야?' 라고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미국의 진화생물학자인 윌리엄 M. 뮤어 미 퍼 듀 교수는 품질이 뛰어난 닭의 달걀을 더 많이 얻고자 닭의 품종을 개량하는 실험을 진행 했는 데요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알을 많이 낳는 암닭만 선별해서 번식장에 두었 고 시간이 지난 후의 결과는 전혀 예상과는 반대 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닭들이 공격적 품종으로 변했고 이 공격성 탓에 많은 닭들이 죽고 생산량도 줄었다고 합니다 1등만 모인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게 아니라 면 무엇이 가장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는 걸까요?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세계 1위 인터넷기업 구글에서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 를 진행 했습니다 좋은 성과를 내는 팀과 그렇지 못한 팀의 차이점 을 알아내기 위한 것이었는데요 팀별 성과의 가장 큰 차이는 심리적 안정감에 있었다고 합니다 어떠한 팀원이 모여있

길위의풍경-공주 마곡사에서 [내부링크]

마곡사 경내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되었다는 마곡사 천년고찰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존귀한 하늘 밑, 땅 위다 템플스테이 숙소마당과 타종하는 범종각 평일 오후, 수수한 흙마당엔 고요함이 내려앉고 하늘에는 먹구름과 파란 하늘이 수시로 얼굴을 바꾼다 템플스테이 숙소 한켠에선 외국인 노부부가 통역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고, 함께 간 지인은 넓은 방을 보며 흡족한 미소를 짓는다 이름하여 '정진' 이곳에서는 개인 일정과 마음가짐에 따라 두 가 지 방식으로 템플스테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데 프로그램을 하며 단체수련을 하는 체험형과 산 사에서 홀로 휴식을 취하며 스스로 정진하면서 머무는 휴식형으로 나뉜다 아니면 스님과 차담을 나누는 등 2시간 정도의 당일체험도 있다고 한다 ︎체험형 - 주말 토~일 1박2일 ︎휴식형 - 평일, 주말 1박2일 성인 1박 6만 지인은 템플안내 설명을 듣고 짐을 방 한쪽으로 밀어놓고는 저녁 공양까지 남은 시간 동안 함께 경내를 찬찬히 둘러보기로 하였다 먹구

나무는 [내부링크]

이채영 <숨> 나무는 쉼없이 움직인다 바람에 떠밀리고 소음의 진동에 치이고 빗방울에 어깨 가득 눈물이 고이고 의연한 듯하던 나무는 물 위에 떠있는 배처럼 그가 흔들리면 비로소 보인다 숨찬 모습의 그가 석창성 <결2> 우리도 쉼없이 흔들린다 네 마음이 흐려지고 차츰 멀어짐에 생각만큼 내 사는 모습에 자신없음에 징검다리를 건너던 우리는 물 위에 뜬 소금쟁이처럼 다리를 펼치고야 안다 어떻게 살아갈까 불안한 내 그 눈빛을 231027 #나무, #우리, #이채영, #숨, #석창성, #결, #바람, #빗방울, #배, #징검다리, #소금쟁이, #눈빛, #불안

14놈 : 유대인의 사랑-보복 [내부링크]

1. 팔레스타인 지역은 예전에 동로마 영역으로 불행하게도 십자군전쟁의 주요 전장이었다 2. 900년전 그리스도교인들의 신앙적 광기로 화형과 집단학살의 아픔이 있는 유대인들은 3. 이제는 역으로 팔레스타인을 살육하면서 자신의 악행에 스스로 면죄부를 주려한다 4. 랍비라는 현자와 탈무드라는 지혜의 책으로 그들 이스라엘의 만행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5. 1948년 전쟁으로 마을의 절반을 파괴했었고 구호단과 병원, 학교, 기자들에게도 폭탄을 뿌린다 6. 팔레스타인의 하늘을 22%로 좁혀놓고도 겹겹의 장벽으로 둘러 천정없는 감옥으로 만들었다 7. 세금과 규제로 숨통을 죄고 통행마저 제한해 먹고 살 것이 없어 해외원조로 연명하였는데 8. 국제연합 합의안 유대와 아랍 56대44 공존룰 도 어기고 팔레스타인을 절멸하려는 야욕 뿐 9. 아이들이 절반인 230만 가자지구 주민들은 하루 400대 트럭 구호물자를 받아 어렵게 살고있지만 10. 피의 보복을 선언하고 모든 통로를 막아선 그들은 싸늘한 무관심

평창 오대산 [선재길] 상원사-월정사/효석마을 봉평 [메밀꽃축제]-2편 [내부링크]

사색과 치유의 숲길을 걷다 ️ 오대산 선재길 흰 꽃잎 사이를 훨훨 거닐다 봉평 메밀꽃축제 평창 진부면/봉평면 2023.9.13(수)~9.14(목) 1박2일 1일차 - 오대산 선재길 2일차 - 봉평 메밀꽃축제 선재길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막 한창인 메밀꽃밭이 있는 봉평 효석마을 [메밀꽃축제] 현장으로 떠나며 하늘이 맑아지기를 바랬다 어제 종일 내린 이슬비를 맞아 흰 꽃봉오리들이 조금 오므라든 듯 하지만 그래도 목화솜처럼 들판에 가득하고 축제기간이라 붐비는 차들 너머로 봉평오일장에서 나는 마당극 소리도 들렸다 ︎2일차 평창 봉평면︎ 효석마을 메밀꽃축제 효석문화제 2023.9.8~9.17 산 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효석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중에서 효석문화제 포스터 오대산 월정사에서 승용차로 40여분 거리에 있는 봉평면은 이효석 작가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로 지역주민들이 이를 기려서 매년 자발적으로 메밀

23-거절 연습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좋은 게 좋은거라고 무조건 예스한다 좋게 좋게 말하면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것 같다 나중에 터지더라도, 면전에서는 거절을 못한다 안된다는 말을 하기 두려워서 미루고 피하고 돌려말한다 거절해야 할 상황을 숫제 안 만들기 위해서 관계를 단절하고 기회를 피한다 안해봤던 일은 낯설고 두렵다 연습한 적이 없어서 안 했었던 일이었는데 이제 못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자신의 생각과 욕구를 알려야 한다 자신의 한계와 마지노선을 예상하게 해야 한다 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 거절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사절해봐야 한다 거절도 해야 는다 혼잣말로라도 '아니, 싫어, 나는 그렇게 생각 하지 않아, 안돼, 거절할께"라는 말을 연습한다 우선 거절부터 하고 본다 그래서 상대가 실컷 실망한 다음에 마음이 바뀌 면 그때 들어줘도 좋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거절을 못하는 것은, 나쁜 사람으로 보이는 것 이 싫어서다 불편한 분위기가 두려워서다 그래서 거절

평창 오대산 [선재길] 상원사-월정사/효석마을 봉평 [메밀꽃축제]-1 [내부링크]

사색과 치유의 숲길을 걷다 ️ 오대산 선재길 흰 꽃잎 사이를 훨훨 거닐다 봉평 메밀꽃축제 평창 진부면/봉평면 2023.9.13(수)~9.14(목) 1박2일 다시 강원도를 찾는다는 생각에 설레임 반, 기대 반 이었는 데, 뒤늦게 가을장마라도 찾아든 듯이 종일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 그래도 곧 그치겠지 하며 기다렸는 데 결국 선재길 등반은 이슬비와 함께 동행한 '우중산책' 이 되었고, 다행히도 메밀꽃 구경은 비를 거두어들인 구름 덕분에 우산을 접고 걸었다 ︎1일차 평창 진부면︎ 오대산 선재길 (상원사~월정사) 10km 내외, 약3시간 소요 십여개의 다리와 오대천 물소리 흙길,돌길,물길,나무뿌리길,데크길 구름도, 새도, 바람도, 물도, 스스로를 풀어놓아 자유로우나 아직 나는 머뭇대고 오대산 선재길 약도 (위 지도 우측-아래 지도 좌측 연결) 1400여년 전 신라 고승인 자장율사가 걸었던 이 길은 2003년에 지금의 이름인 '선재길' 로 되살아났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가는 고요한 숲길로 오

[한강을 걷다] 조각전 관람기-한강조각프로젝트-뚝섬한강공원/서울전시회 [내부링크]

2023 한강조각 프로젝트 '한강을 걷다' 조각전 2023.9.1(금)~10.15(일) 관람 무료 뚝섬한강공원 서울 광진구 자양동 704-1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출구 전시기간 중 24시간 관람 도슨트프로그램 월~목 오후 4시 >개인 5명 이상,단체 20명 이상/40분 매년 열리는 조각대전인 한강조각프로젝트 '한강을 걷다' 야외전시장을 찾았다 옛날 왕의 사냥터 였다던 뚝섬은 한때 살았던 곳이어서 오랜만에 고향에 다니러 간 느낌이다 지하철역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 좌우 에 펼쳐진 너른 공원 안에 40명 작가의 100점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번출구 2번 출구로 내려와 뒤돌아 보면 예전에 수문으 로 쓰던 '뚝섬나들목' 이라는 통로가 보이는 데 그 곳 입구에 전시팜플렛이 있으니 챙겨야 한다 뚝섬나들목 통로 입구에 있는 전시팜플렛 소원글을 적는 [선물] 이라는 작품 초입에는 [선물] 이라는 작품이 행인과 관람객 들이 빼곡히 남기고간 소원들을

이병훈 사진전 관람기 [공명]-누아갤러리/서울전시회 [내부링크]

갤러리 입구 전시 안내판 전 시 명 : 이병훈 사진전 '공명-물의 장면' 작 가 명 : 이병훈 전시부문 : 사진 전시기간 : 2023.8.19~8.30 관람비용 : 무료 전시기관 : 누아 갤러리 소 재 지 : 서울 마포구 양화로 72 해링턴타워 B1 관람시간 : 오전11시~오후6시 (월요일 휴관) 누아 갤러리 입구 이병훈 작가의 작품세계는 작가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이 만났던 순간의 울림을 담아낸다 산은 높지 않고 숲과 나무, 호수는 거대하거나 특별한 형상과는 거리가 멀다 집 주변의 공원, 고속도로 옆을 지나치던 저수지, 작은 언덕, 처음부터 이병훈이 담고 있는 것은 그 '모습'이 아니기에 그에게 장소는 중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슴프레하게 밝아오는 숲에서도, 숲의 반영이 흔들거리는 호수에서도 그가 담고 있는 것은 한 순간을 기다리며 만난 마음의 울림이다 그의 작품 속에서 물결의 파장을 따라 풍경은 확장되고 변화하는 과정 중이기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다 마치 어둠 속에서 오래도

13줄 : 두 사람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두 사람의 나무꾼이 있었습니다 젊은 나무꾼은 마치 힘자랑이라도 하듯 쉬지 않고 나무를 베었고, 나이가 지긋한 나무꾼은 짬짬이 쉬면서 나무를 베었습니다 저녁이 되자 베어 놓은 나무를 비교하던 젊은 나무꾼은 놀랐습니다 당연히 자신의 나무가 많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노인의 나무가 훨씬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젊은 나무꾼이 궁금하여 물었습니다 "분명 제가 어르신보다 쉬지 않고 열심히 나무를 베었는데, 어떻게 더 많은 나무를 벨 수 있었습니까?" 그러자 노인이 대답했습니다 "자네는 오늘 하루 쉴 새 없이 도끼질을 했지만 나는 잠시 쉴 때 무뎌진 도끼날을 다시 세웠기 때문이라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간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몸과 마음을 쉬면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다듬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제껏 무엇을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살펴보고 삶의 방향을 재설정하는 것, 이것이 무뎌진 도끼날을 세우는 것이며 세월을

[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인생지혜 우문현답? 194가지 [내부링크]

사람이 묻고 챗GPT가 답한 194가지 인생문답 6천 년 인류 전체의 지혜에서 AI가 찾아낸 통찰 살아가면서 책을 이리저리 뒤져보고 또 다른 새 책을 펼쳐봐도 깨달음의 지혜가 담긴 '답'을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너무 섣부른 욕심이었을까요? 고통과 분노와 용서와 화해, 눈물을 타고 흐르는 인생의 지혜를, 그냥 멀리서 마른 손으로 한웅큼 덥석 쥐어보려 했던 건 아닌지 그래도 삶의 지혜가 못내 아쉬워 궁리하던 차에 6천 년의 지혜의 보고에서 엄선하여 채굴한 인공 지능 챗GPT가 우리들에게 '그 무엇'을 말해줄지 너무나도 궁금해서 이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크게 환호하지도 그렇다고 낙담하지도 않았습니다 어차피 인생의 주체는 우리들 각자이므로, 내가 서있는 곳, 바라보는 눈높이에 따라서 세상의 빛은 굴절되어 다다르게 마련이고 우리들 어깨에 내리는 노을빛도 제각기 다른 색 깔을 띨 것이기 때문입니다 194개의 질문 중에서 마음에 와닿았던 11가지 질문과 답을 추려보았습니다

22-'한계'는 없다 [내부링크]

1970년 세계 역도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역도 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역도 선수들에겐 절대 넘지 못하는 벽이 존재했습니다 그 어떤 선수도 500파운드, 약 227kg의 무게 를 넘지 못했고, 사람들은 인간이 들어 올릴 수 없는 무게라고 불렀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대회 당일, 우승 후보였던 '바실리 알렉세예프' 가 결승에 올랐습니다 그는 자신 있게 외치며 역기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사람들의 입에선 아쉬운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500파운드에 부담감을 느낀 알렉세예프 선수가 499파운드를 들어 올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장내에 안내 방송이 울려 퍼졌습 니다 주최 측의 실수로, 역기의 무게가 잘못 측정되었 고, 알렉세예프 선수가 힘들게 들어 올린 역기는 501.5파운드라고 정정한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순식간에 장내에 환호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드디어 '인간의 한계'가 깨진 것입니다 그리고 알렉세예프 선수 이후 놀라운 일이 벌어 졌습니다 '인간의 한

박노해 사진전 관람기 [아이들은 놀라워라]-라카페 갤러리/서울전시회 [내부링크]

박노해 사진전 전시포스터 박노해 사진전 [ 아이들은 놀라워라 ] 2022.9.30~2023.10.1 관람 무료 라 카페 갤러리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0길 28 오전11~오후10시 / 월요일 휴관 위 : 라 카페 갤러리 입구, 아래 : 카페 실내 1층 작가는 지금도 세계 곳곳을 직접 발로 누비며 그 지역의 공기를 마시고 거친 손들을 맞잡으며 교감의 눈빛을 나눈다 그는, 포화가 휩쓸고간 마을에서 콘크리트 잔해에 눌려 꺽인 생명들의 희망을 담아내는 종군기자가 되고, 사람들의 눈길과 관심 밖에 있는 지역들을 기꺼이 찾아 삶의 진수를 발견하는 오지탐험가도 되고, 마치 홀로 파견나온 국경없는 의사회의 일원처럼 가만히 들어주고 바라봐주고 꾸밈없이 손을 내미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마음 속 생채기들을 어루만진다 박노해 작가 소개글 전시회 초대의 글 지난 20여년간 좋은 삶이 깃든 '다른 길'을 찾아 세계의 가장 높고 깊은 마을을 유랑해온 시인의 21번째를 맞은 이번 사진전의 테마는 '아이들' 입니

김승연 판화전 관람기 [Mezzotint] 도시풍경의 낮과밤-갤러리 내일/서울전시회 [내부링크]

김승연 초대전 전시회 현수막 김승연 초대전 Mezzotint 판화전 2023.9.8(금)~9.20(수) 관람 무료 갤러리 내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내일신문 지하2층 오전11:00~오후18:00 월요일 휴관 <갤러리 내일>은 새문안교회를 우측으로 두고 조금 더가서 바로 나오는 건널목을 건너면 우측 편으로 나오는 내일신문 건물 지하2층에 있다 생활의 중심지인 광화문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 어 직장인들도 점심시간 중에 잠시 문화를 누릴 수 있다 좌 : 새문안교회, 우 : 전시회 배너 김승연의 작품은 김승연 작가는 우리가 깃든 도시풍경의 낮과 밤 을 동판화로 표현해내고 있다 작가는 작업에서 메조틴트(명암의 해조 (諧調) 에 주력하는 동판술)기법을 사용하는데, 메조틴트mezzotint는 풍부하고도 깊고 어두운 톤을 만드는 기법이다 메조틴트 작가는 장시간이 걸리는 이러한 힘든 과정들을 무겁게 등에 지고 가야한다 국내외 평론가들은 그가 표현해 내는 능력에 대 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21-새끼거북의 탈출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바다거북은 산란기가 되면 500~1000개에 이르는 알을 낳는다 한 구덩이에 100개씩 10여 차례에 걸쳐서 산란을 하는데 100여 마리의 새끼 거북들은 어떻게 모래 웅덩이를 빠져나올까? 서로 뒤엉킨 상태에서 좁은 구덩이를 나오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다 관찰 결과,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새끼 거북들은 역할 분담과 협력을 통해 빠져 나온다고한다 구덩이에서 막 깨어난 새끼들 중에 꼭대기에 있는 녀석은 천장을 파고, 가운데 있는 것들은 벽을 허물고, 밑에 있는 새끼들은 떨어지는 모래를 밟아 다지면서, 다 함께 모래 밖으로 기어 나오는 것이다 비록 극한 상황이지만 나만의 탈출구가 아닌 모두의 생존을 위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함께 디디고 헤쳐나가는 것이다 -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중에서 230808 #바다거북, #새끼거북, #산란, #알, #구덩이, #웅덩이, #모래, #역할분담, #협력, #천장,#벽, #탈출구, #생존, #수행

반쪽하루10-[의정부미술도서관]경기 가볼만한 곳/주말 근교 나들이/갤러리 북카페 [내부링크]

더위에 지치고 나른해지는 여름 날에는 시원한 냉방에 몸을 맡기고 마음은 편안히 책과 어울려보는 북(BOOK)캉스는 어떨까요? '의정부미술도서관' 은 멋진 디자인의 건물 외양과 독특한 내부 인테리어로 세간의 주목을 끄는 신개념 도서관으로 차와 다과가 있고 갤러리에서 전시회도 관람할 수 있는 대형 '북카페' 입니다 도서관 외부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맴돌다 요즘 핫하다는 '의정부미술도서관' 으로 향했습니다 1호선 도봉산역에서 하차 후 도봉산역 광역환승 센터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3정류장 거리에 있습니다 건물 지하나 옥외주차장은 매우 협소하여 승용차 를 가져가면 길가에 주차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2분여 거리의 가까운 이마트 매장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 의정부미술도서관 입구 도서관 정면, 측면 위 : 옥외주차장, 아래 : 주차장 목책계단 옥외주차장 진입로, 도서관 입구 길가에 주차한 승용차들 1층은, 서고와 독서 학습공간 외에 갤러리도 미술도서관은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데, 1층으로

12줄 : 바라봄의 법칙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한 젊은 병사와 결혼해서 사막에서 살게 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막의 황량함과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그녀는 마침내 친정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냈습 니다 "어머니, 저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이 메마른 사막이 너무도 싫습니다 이곳은 사람이 살기에 끔찍한 지역이랍니다" 그녀의 어머니에게서 다음과 같은 아주 짧은 답장이 왔습니다 "두 사람이 감옥의 철창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 사람은 진흙을 보았고, 한 사람은 별을 보았단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어머니가 보내주신 글의 의미를 깨닫게 된 그녀는 진흙이 아닌 별을 찾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사막의 꽃인 선인장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 근처 인디언의 말과 풍습과 전통을 연구 했습니다 그 결과 그녀는 사막에 관한 전문가가 되어 좋은 책을 쓰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바라봄' 에는 법칙이 있습니다 똑같은 것을 바라보아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이 있는 곳은 어두운

반쪽하루11-[의정부음악도서관]경기 가볼만한 곳/근교 나들이/음악카페 [내부링크]

책 활자 사이사이로 음악선율이 흐르고 생각의 섬들을 피아노 건반이 돌다리처럼 이어주는 그런 휴양지 같은 곳은 어디 없을까요? '의정부음악도서관' 은 일반도서와 음악자료 열람 외에도 좋아하는 CD, LP를 바로 들을 수 있으며 오디오룸과 뮤직홀에서 여럿이 함께 음악과 연주를 즐길 수도 있는 전문 '음악카페' 입니다 의정부음악도서관 전경 의정부미술도서관의 감흥과 여운이 남은 채로 이어서 의정부음악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음악도서관은 장암발곡 근린공원을 품고 있어 몇 걸음 너머 벤치로 나가 쉬면서 맑은 바람을 쐴 수도 있습니다 의정부 경전철 발곡역에서는 도보로 3~4분 정도 거리입니다 의정부음악도서관 부설주차장 이 곳 주차장 역시 장애인 전용 포함하여 10대 규모로 매우 협소해서 근처 유료 공용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인근 공영주차장 안내판 도서관 입구에는 음악자료를 보고 듣는 것 외에 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안내 하고 있습니다 연주공연과 영화상영, 강연, 음악치료사와 함께

소중한 단어의 정의 [내부링크]

나 :) 이별할 수 없는 사람 우리 :) 외로움의 반대 엄마 :) 세상에서 가장 큰 우산을 들고있는 여자 아버지 :) 끝까지 아빠라고 부르고 싶었던 사람 가족 :) 자세히 보면 한사람 사랑 :) 신이 만들고 사용법을 알려주지 않은 것 행복 :) '크게 나쁘지 않아' 라고 말하는 순간 믿음 :) 믿다보면 생기는 것 도전 :) 세상 모든 챔피언이 어제 한 일 실패 :) 아픔 49%, 기회 51% 돈 :) 좋아할 수는 있지만 사랑할 수는 없는 그대 자유 :) 욕심을 던져버리면 손에 남는 것 웃음 :) 1초 만에 인생을 바꾸는 법 길 :) 처음엔 그 이름이 숲이었고 산이었던 곳 다시 :)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인생의 도돌이표 오늘 :) 쓰지 않아도 저절로 줄어드는 시간 - 정철 <인생의 목적어> 중에서 230821 #소중, #정의, #나, #우리, #엄마, #아버지, #가족, #사랑, #행복, #믿음, #도전, #실패, #돈, #자유, #웃음, #길, #다시, #오늘, #이별, #외로움, #

길위의 풍경-여름 경포해변에서 [내부링크]

한여름 오후 해가 기우는 바다 홀로 해변을 걷는다 나부끼는 깃발도 없이 햇볕만 가득하다 한 걸음에는 자유로운 해방감이 다른 한 걸음엔 외로움이 밟힌다 여행객들을 비껴 이리저리 구불구불한 길을 남긴다 가야할 곳도 모른 채 지향없이 걷는 것이 인생 길을 가는 듯하다 시간은 앞서 가지만 뒤로 주춤대는 날들 한 팔을 휘저으며 사회적 쓸모를 되뇌이지만 또 한 팔은 담장 속의 정원을 향해 나아가고 아직도 두 발과 두 팔은 서로 다른 길을 간다 균형추를 놓치고 이리저리 이끌려 다니면서 엉거주춤 모래사장 속으로 빠져든다 도시의 한 낮을 걷고 있다 여유로움은 사막처럼 건조해지고 포용심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마음 속 냇가의 물은 점점 마르고 발을 적시지 못한 사람들을 마른 모래땅으로 떠나 보내고 있다 품어내지 못하고 실망 끝에 놓아버리는 나의 부족함인지 그의 이기심인지 길을 가다 멈추고 콘크리트 바닥 위에서 모래처럼 무너져내린다 광장의 소음 속에서도 내 안의 정적에 귀 기울이고 있는 나는 어둠이 내

두줄짜리 행복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오늘 날씨가 좋았다. 경치가 예뻤다. 저녁에 뭘 먹었다. 누구와 농을 주고 받았다. 활을 쏘았다. 누구와 함께 갈대밭을 걸었다. 출근하여 공무를 보았다. 누구와 술을 마시며 이야기했다. -김경일 <마음의 지혜> 중 난중일기 관련 글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이순신 장군은 7년 간의 전쟁 중에 두줄짜리 행복의 기억을 적어나갔다 이 것이 '난중일기'다 이처럼 사소하기 짝이 없는 한두줄의 기록이 당신의 하루를 지탱하는 '힘' 이 된다 230731 #행복, #두줄, #이순신, #난중일기, #김경일, #마음의지혜, #기억, #기록, #하루, #지탱, #힘, #한마디

몽환적인 레트로밴드 [Tuesday Beach Club] 공연 직관-문래예술공장 서울문화재단 서울스테이지11 [내부링크]

공연 포스터 공연명 : Blue Slumber 출연자 : 'Tuesday Beach Club' 공연일 : 2023. 8. 3 (목) 낮12:00 공연시간 : 1시간 관람비용 : 무료 공연장소 : 문래예술공장 2F 박스씨어터 행사명 : 서울스테이지11 주최자 : 서울문화재단 출연진 소개 '튜즈데이 비치 클럽' 은 멜론의 숨은 명곡 발굴 프로젝트에서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고 요즘 주목받는 인디밴드인 TBC-Tuesday Beach Club -영문 앞자를 따서 일명 '튜비클' 2022년 데뷔했으며 4인조로 구성되어 보컬 김예담, 기타 우성림, 베이스 조용준, 드럼 배도협 외에 아트 디렉터 김성민이 함께 하고있다 '한산한 화요일의 해변가 클럽에서 나올 법한 음악을 지향하는 밴드' 라는 설명을 종종 듣는 신예 그룹으로 자기만의 독특한 색감을 지닌다 우수어린 파란색과 몽환적인 보라색이 한데 섞인 "저희의 음악적 아이덴티티는 감정선에 있는 것 같아요.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담담하게 표현하 려고

한뼘생각 [처음]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신영복 글 '처음처럼' 일부 '처음'이란 말을 생각한다 그 때가 언제였을까 군 제대하고 사회에 나왔던 그 첫 날의 들뜬 설레임과 용인에서 속초로 발령받아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 아득한 먼 길을 가던 때의 담담했던 호기 십년 단위로 인생을 쪼개며 인생의 지도 위를 달려나가던 의욕과 애착들로 가득찼던 그때였던가 첫 월급 명세서를 받아들고 첫 인연을 만나고 그렇게 살아가다 처음이란 게 다 빛나고 설레이는 것만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지만 어쩌다가는 가끔씩 다시 처음으로 되돌려진 듯한 날들 이미지 출처 : 사노라면 캘리그래피 처음이 언제였는지도 모르면서 그 처음으로 돌아간다 막막함이기도 설렘이기도 했던 그 때를 기억한다 하루 낮을 살아도 하루 밤을 살아도 날개를 접고 길가에 쓰러진 풍뎅이처럼은 되지 않을 거라 하던 분노와 격정과 사랑도 애초에 처음이 있었고 미련과 회한, 낙담마저도 고스란히 처음이 있었다 아직도 앞 길에 '처음'은 남아있다 230727 #처음, #설레임, #호기

11줄 : 다람쥐와 후회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한 나그네가 길을 가다 도토리를 물고 있는 다람쥐를 보고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 다람쥐가 가는 곳을 따라가 보니 그 곳에는 알밤과 도토리가 한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이게 웬 횡재야?' 하고 나그네는 모두 꺼내 신나는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다음 날 아침, 나그네는 신발 속에서 다람쥐 새끼들이 죽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미도 신발을 문 상태로 죽어있었습니다 나그네는 그 다람쥐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애써 모은 겨울 양식을 모두 빼앗긴 어미 다람쥐가 나그네의 발 냄새를 맡고 따라와 새끼들과 함께 죽은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나그네는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람쥐 가족을 정성껏 묻어 주었습니다 내 중심의 생각과 행동이 누군가에겐 치명적인 불행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행동하려 한다면 '존중' 이 우선입니다 뒤늦은 후회는 피해갈 수 있습니다 - 따뜻한 하루 <3분 마음 쉼표> 중에서 230

9쪽 : 20대는 아직 행복하지 않다! [내부링크]

20대 청년세대의 자화상은? c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13명이 20대이다 총 51,738,071명 중 6,886,781명(13.3%) 50대,40대 이어 30대에 근소하게 뒤져 4번째 - 2021 기준 c1인 가구 100명 중 19명이 20대이다 1인가구는 664.3만 가구로 총가구의 31.7% 20대는 127만 가구로 1인 가구 중 비중 최고 (19.1%) / 30대 16.8% - 2020 기준 이미지 출처 : 인터넷 c20대 1인 가구는 소득의 1/5이 임차료다 월소득 대비 임차료 비율은 (2020 기준), 남성 1인가구 21%, 여성 1인가구 22% c20대 1인 가구는 100명 중 73명이 월세다 보증금+월세 66.5%, 월세6.5% ->73% 전세 16%, 자가 2.9% - 2020 기준 이미지 출처 : 인터넷 c20대 1인 가구는 8.65평에서 산다 2008 34.8m2->2018 28.6m2 (-1.88평 감소) - 2018 기준 c29세 이하의 평균 대출액은 1,6

20-나만의 구석자리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권투장의 선수는 링 위에서 싸우다가 3분이 지나면 구석자리의 의자로 돌아갑니다 그 곳에는 싸움을 안타깝게 지켜보며 응원 하던 든든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싸움에 지친 선수의 땀을 닦아주고 마실 물도 내줍니다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전해줍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나만의 구석자리가 있습니다 지치면 돌아가 쉴 수 있는 곳 삶의 코치, 삶의 응원자가 기다려 주는 곳 내 얼굴에 묻은 땀을 닦아주고 마음에 입은 상처도 보듬어 줍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그 곳에 있는 사람을 우린 '내 삶의 후원자' 라 부릅니다 훌륭하단 단어조차 없는 북극의 에스키모인 들처럼 말 없이도 벌써 우리를, 믿음직한 사람으로 인정해주는 힘 넘어진 우리를 일으키는 힘이고 그는 또 가파른 삶의 언덕을 오르게 하는 힘 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구석자리엔 지금 누가 있습니까? 조오 '나의 구석' - 송정림의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중에서 230718 #공감, #구석,

[여름여행2] 강원 정기 서린 숲에 깃들다-2편 오대산 전나무숲길/발왕산 천년주목숲길/청태산 횡성숲체원 [내부링크]

여름여행 -2 강원 정기 서린 숲에 깃들다 오대산 전나무숲길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청태산 횡성숲체원 평창,횡성 2023.7.2(일)~7.3(월) 1박 2일 평창 진부면 )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평창 대관령면 )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기(氣) 스카이워크 관광케이블카 c 횡성 둔내면 ) 청태산 국립횡성숲체원 이번 여름여행의 주제대로 강원도의 숲길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과 발왕산에 있는 천년주목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숲이 건네는 묵언에 귀 기울이고 걸음 걸음마다 탁한 눈을 씻어낸다 저녁 6시가 되기 전에 횡성에 도착해서 숲체원 목조 숙소에 여행짐을 풀었다 청태산 자연휴양림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데 외관은 자연휴양림과 흡사하나 단층보다 2층 빌라형 독채건물이 더 많이 보였다 ︎1,2일차 횡성︎ 국립횡성숲체원 횡성호수길 횡성한우 국립횡성숲체원 숲체원은 숲에 더 가까워지고 자신에게 보다 몰두하라는 곳 위 : 숲체원 2층 숙박시설 아래 : 단지 사이로 난 진입로 조

[여름여행1] 강원 정기 서린 숲에 깃들다-1편 오대산 전나무숲길/발왕산 천년주목숲길/청태산 횡성숲체원 [내부링크]

여름여행 -1 강원 정기 서린 숲에 깃들다 오대산 전나무숲길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청태산 횡성숲체원 평창,횡성 2023.7.2(일)~7.3(월) 1박 2일 평창 진부면 )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평창 대관령면 )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기(氣) 스카이워크 관광케이블카 c 횡성 둔내면 ) 청태산 국립횡성숲체원 작년 여느 때처럼 장마전선이 올라오고 있어서 출발 날짜를 미룰까 생각도 해봤지만 막상 떠나면 해가 났었다는 운을 핑계로 맘편히 떠나기로 했다 이번에는 소란한 물가나 유적지를 피해서 깊게 심호흡하며 여유로와지고 싶어서 한가로이 거닐 수 있는 강원도 숲길을 택하였다 ︎1일차 평창︎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기(氣) 스카이워크/관광케이블카 월정사 전나무숲길 오백년 세월의 향기가 마음 속 목탁에 스며들고 위 : 월정사 입구 금강교 아래 : 다리에서 본 계곡물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료 5천원을 내고 주차장으로 진입하면 바로 금강교가 보이고 다리 건너 우측으로 오백년

19-낙타가 살아남는 법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낙타는 느리고,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기로 소문난 동물입니다 낙타는 수천만 년 동안 살아온 초원을 버리고 180만 년 전 빙하기에 사막에 터를 잡습니다 먹힐 염려도 없지만, 먹을 것도 없는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서 어떻게 낙타는 생존할 수 있었을까요? 무더위와 강추위의 무한 반복인 사막에서 태양을 직접 바라보면 당장 얼굴은 뜨겁지만 몸에 그늘을 만들어 오히려 시원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고무같이 질긴 입으로 다른 동물이 먹기 힘든 가시덤불과 동물의 뼈까지도 먹으면서 살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또한 41도까지는 땀도 흘리지 않고 오줌도 농축해서 누었으며 하루 200ℓ의 물을 마실 수 있는 능력도 갖추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여분의 지방은 혹에 몰아넣었으며 사막에서 함부로 달리지 않았고 쓸데없이 헐떡이지 않았으며 자신에게 달리는 능력이 있다는 걸 모른 척 했습니다 낙타는 달릴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지만 달리지 않는 것입니

포크밴드 [예람] 공연을 다녀오다-청년예술청 서울문화재단 서울스테이지1 1 [내부링크]

공연 포스터 공연명 : 한낮에 뜬 달 출연자 : 포크밴드 '예람' 공연일 : 2023. 7. 6 (목) 낮12:00 공연시간 : 1시간 관람비용 : 무료 공연장소 : 청년예술청 그레이룸 행사명 : 서울스테이지11 주최자 : 서울문화재단 밴드 출연진 예람 밴드는 공연장소인 청년예술청은 B2층에 위치해 있다 한낮 정오에 공연 시작이지만 한시간 전부터 미리 선착순으로 좌석표가 배포되므로 서둘러 공연장을 향했다 청년예술청 입구와 내부 대기실은 상당히 넓은 공간에 마련되어 있었는 데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였고 여러 모습의 쉼터 가 짜임새있게 꾸며져 있었다 여러 모습의 쉼터 - 1인석, 다인석 공연관람도 무료인 데 특이하게도 공연 전후에 내부 카페에서 음료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아 좋았다 무료제공 음료 좌 : 공연 전, 우 : 공연 후 참고로 좌석순번을 앞번호를 받았어도 실제로 입장줄을 설 때 뒤에 들어가면 앞의 좋은 좌석은 놓치게 되니 참고해야 한다 예람 밴드

차민영 개인전 관람기 Vibrating Suitcase Cells 진동하는 가방세 포-표갤러리 [내부링크]

차민영 개인전 전시 포스터 전시명 : 차민영 개인전 Vibrating Suitcase Cells '진동하는 가방세포' 작가명 : 차민영 전시부문 : 설치 전시기간 : 2023.6.30~7.29 관람비용 : 무료 전시기관 : 표갤러러 B1~F2 소재지 : 종로구 자하문로 5길 18-4 표갤러리 입구 차민영의 작품세계는 차민영의 작품은 보는이가 한발짝 더 다가가 도록 이끄는 힘을 지녔다 차민영의 작품세계 그 중심에는 ‘가방’이 있고 그 안에 작은 창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다른 공간, 즉 작가가 표현하고자하는 진짜 소우주가 펼쳐진다 우리는 지극히 작은 이 공간이 품고있는 광활한 이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방은 단순한 사물이기를 넘어서 개개인의 우주를 담고 있다 그 안에는 취향과 습관, 생각이 담겨있으며 가야 할 곳과 해야 할 일에 따라 가방이 바뀌기 도, 내용물이 달라지기도 한다 차민영의 가방은 물질 그 이상으로 하나의 우주 이자 한 사람의 무의식이 담긴 사적 공간이다 ‘가방세포’

18-삼성도 놀란 고객서비스 [내부링크]

노드스트롬 백화점 구두점에서 시작하여 4대에 걸쳐 한결같이 추구해온 고객서비스 제일주의 노드스트롬은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최고의 백화점 중 하나다 노드스트롬은 고객에게 절대로 'NO' 라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백화점의 뛰어난 고객서비스를 보여주는 널리 알려진 몇몇 일화가 있다 >> 사례1 어느 날 중년의 아주머니가 옷 한벌을 사곤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나갔다 그런데 서두르다가 그만 비행기표를 노드스 트롬 백화점 의류매장에 놓고 온 것이었다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데 누군가 다가와서 아주머니에게 비행기표를 건넸다 바로 의류매장 여사원이 부랴부랴 공항까지 달려왔던 것이다 >> 사례2 어떤 노인이 노드스트롬 매장에 타이어를 반품하러 왔다 그런데 그 타이어는 노드스트롬 매장에서 구입한 것이 아니라 다른 상점에서 구입한 것이었다 하지만 판매사원은 두말 않고 타이어 값을 즉석에서 내주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 사례3 세일이 끝난 다음 날

한뼘생각 [손 생각] [내부링크]

손 생각 손은, 자꾸 움켜쥐려고 하면 욕심이 일어나고 더욱 세게 주먹을 쥐면 분노로 흔들리고 툭툭 치고 밀치면 오만과 허세가 굳어지고 날세워 휘두르면 피폐해짐에 스스로 지치지만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손을, 반가이 흔들면 잃어버린 웃음도 찾아들고 마주 모으면 겸허함 속에 평온이 깃들고 펴서 내밀면 손끝을 잡는 이에게 용기가 되고 둥글게 안으면 상심을 도닥이는 위로가 되고 살며시 서로 포개면 하루를 숨쉬는 의욕이 되고 힘껏 마주치면 다시 시작할 격려의 힘이 된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하여, 손을 꺽어 턱에 괴면 나를 돌아보게 되고 손을 들어 방향을 가리키면 목표가 되며 세상을 향해 두손을 뻗으면 희망이 되리니 사람은, 세상은, 내 손 '하기' 에 달려있다 230630 #손, #욕심, #주먹, #분노, #오만, #허세, #피폐, #웃음, #겸허, #평온, #용기, #상심, #위로, #의욕, #시작, #격려, #힘, #방향, #목표, #희망, #세상

17-허무맹랑한? 꿈 [내부링크]

좌 : 아이패드 우 : 스티브 잡스 1980년대 애플을 이끌던 스티브 잡스는 한 강연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언젠가는 책 크기만한 컴퓨터를 만들겁니다" 많은 이들이 코웃음을 쳤지만, 그로부터 30년 뒤 잡스는 희대의 명작 '아이패드' 를 탄생시켰다 위 좌 : 래리 페이지 우 : 세르게이 브린 아래 구글어스 1998년 검색사이트를 만들고도 투자자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두명의 공대생은 이런 말을 하고 다녔다 "지구를 복제하고 싶습니다" "검색사이트나 만드는 얘가 무슨 지구.." 2005년 구글은 구글어스를 오픈했고 전 세계의 도시뿐만 아니라 그랜드케니언, 바닷 속까지 볼 수 있는 '로드뷰' 를 만들었다 그 영역은 이제 전 세계의 도서관, 박물관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위 : 스페이스X 우주선 아래 : 엘론 머스크 스탠퍼드 대학원에 들어간 23살의 엘론 머스크는 학교를 자퇴하며 말했다 "난 화성에 가서 살꺼야" 이거야 말로 웬 미친 소리인가 싶었지만, 그는 페이팔을 창업해 3천억원의 돈을

기회 땀방울 속의 눈물 [내부링크]

그리스 신화의 기회의신 카이로스 동상 그리스의 시라쿠라 거리에 있는 동상 그 동상의 앞머리는 머리숱이 무성한데 뒷머리는 대머리고 발에는 날개가 달려있는 이상한 모습입니다 그 밑에 적혀 있는 글 귀는 이렇습니다 나의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사람들로 부터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함입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나의 이름은? '기회' 입니다 - <#카이로스 관련 글> 중에서 '기회는 잡는 것도 아니고 올라타는 것도 아니고 굴러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다만 땀방울 속에 눈물만큼 영글고 있을 뿐입니다' 230622 #기회, #시라쿠라, #그리스, #신화, #카이로스, #앞머리, #뒷머리, #대머리, #발, #날개, #눈물, #땀방울

16-효과적인 대화 SOFTEN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연구에 따르면 언어적 요소인 '말' 보다는 비언어적 표현인 '표정' 이나 '제스처', '태도' 등이 메시지 전달력이 더 높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는 말은 겨우 7%에 불과하고 표정이나 행동 등 시각적인 요소가 55% 목소리 등 청각적 요소가 38%를 차지한 다고 합니다 이처럼 바른 자세와 세련된 몸짓 그리고 적절한 제스처는 생동감있는 인상과 함께 상대의 흥미를 이끌어 내게 됩니다 큰 목소리 보다는 간혹 적절한 손동작을 구사하고 때로는 과장된 몸짓으로 즐겁고 부드러운 대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상대의 마음을 얻고 호감을 주고 싶다면 SOFTEN 기법을 생활화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Smile 미소짓기 Open posture 열린 자세 Forward lean 상대를 향해 몸을 기울이기 Touch 악수와 같은 가벼운 스킨십하기 Eye contact 눈 마주치기 Nod 상대의 말에 고개를 끄덕

10줄 : 상대방의 창으로 바라보기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어린시절 내내 아버지와 불화하던 한 여성이 있었다 가부장적인 그녀 아버지는 한창 예민한 사춘기 시절의 딸과 마찰이 잦았다 세월이 지나 이윽고 아버지와의 화해를 꿈꾸던 그녀는 대학기숙사 까지의 먼 길을 동행해 달라 고 부탁했다 그녀는 동행하면서 아버지와 대화도 나누고 화해도 할 수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오랫동안 꿈꿔왔던 그 여행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아버지는 운전내내 볼품없는 길가의 개울에 대해 불평을 터뜨렸다 반면에 그녀에게 보이는 개울은 깨끗하고 아름답기만 할 뿐인데도.. 그만 그녀는 아버지의 태도에 질린 나머지 입을 다물고 말았다 아버지 역시도 그런 딸의 태도가 마음에 들리 없었다 결국 두사람은 서로에게 고개를 돌린 채 여행을 끝내야만 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그리고 세월이 흘러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다 우연히 그녀는 그길을 다시 여행하게 되었는 데 이번에는 그녀가 운전을 했다 그런데 그녀는 곧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 도로에는 양쪽에 개울이 있었던 것

15-나는 누구입니까?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나는 정말 좋은 고객입니다 나는 어떤 종류의 서비스를 받더라도 불평하는 법이 없습니다 음식점에 갈 때에는 들어가 조용히 앉아서 종업원들이 주문을 받기를 기다리며 그 사이에 절대로 종업원들에게 주문 받으라고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종종 나보다 늦게 들어 온 사람들이 나보다 먼저 주문을 받더라도 나는 불평하지 않습니다 나는 기다리기만 할 뿐입니다 그리고, 내가 무엇인가를 사기 위해 상점에 가는 경우 나는 고객의 권력을 휘두르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사려 깊게 행동 하려고 노력합니다 만약 무엇을 살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해 여러 물건을 놓고 고심하고 있을 때, 옆에 서 있는 판매원이 귀찮다는 듯이 행동하더 라도 나는 최대한 예의 바르게 행동합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언젠가 내가 주유소에 들른 적이 있는데 종업원 은 거의 5분이 지난 후에야 나를 발견하고는 기름을 넣어주고 자동차 유리 를 닦고 수선을 떨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누구입니까? 나는 서비

미투 그 이후 그들은 어떻게 되었나? [내부링크]

'미투' 로 지목되며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는가? 맨위 좌측 안희정, 안태근, 이윤택, 고은, 김기덕, 조재현, 오달수 사실 '미 투(me too!)-나도 그래' 하면 떠오르는 건 밝은 몸짓으로 서로 화답하는 즐거운 광경입 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고민 끝에 조심스럽게 내뱉게 되는 불유쾌한 단어가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2018년 부터 오랜 관행으로 애써 무시하고 덮어 두었던 치부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사회적 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당시의 그 사건들과 당사자들의 현재의 모습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굳이 그 때의 공분과 사회적 아픔들을 다시금 되돌아보려는 이유는, 우리 사회가 그들을 어떻게 단죄하였고 우리 또한 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앞으로는 '미투(me too!)-나도 당했어' 피해가 다소나마 줄어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만기 복역 후 출소한 안희정 복역 중인 정준영, 이윤택, 조재범 무죄 석방 또는 승소한 안태근, 조

에스키모인 풍습 - '화'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에스키모인들은 화가 나면 무작정 걷는다 말 없이 화난 마음 그대로 얼음 평원을 걷는다 한참을 걷고 또 걸어 화가 다 풀리면 멈춰 서서 막대기로 표시를 하고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다시 걸어 되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은 뉘우침과 이해와 용서의 길이다 cTIP : 아메리카 인디언의 말로 '에스키모'는 한글로는 '날고기를 먹는 사람'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유럽인들이 에스키모를 사실상 조소와 비하의 의미를 가지고 불렀던 과거가 있어 원주민은 에스키모로 불리는 걸 거부 함 이누이트(어원:인간)족과 유피족으로 분류 됨 #에스키모인, #이누이트, #유피족, #화, #말, #무작정, #마음, #얼음, #평원, #걷는다, #걸어, #막대기, #표시, #돌아, #뉘우침, #이해, #용서 틱낫한의 마음을 다스리는 깨우침도 참고하세요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우연히 틱낫한 스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깨어있는 마음을.. 그의 책 귀절과 저의 울림을 함께 담아 봅

14-절대로 바쁘지 마라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C씨는 영업 책임자다 그는 20년 넘게 영업을 했다 실적은 항상 최고였다 C씨의 성공비결은 '일에 무작정 덤벼들지 않는 것' 이라고 했다 그는 '열심히 해서 잘하는 것은 바보짓' 이라고 했다 자신은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서도 잘하는 것' 을 추구한다고 했다 그렇게 되려면 일에 무작정 덤벼들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일에 대해 눈치를 봐야한다고 했다 전체적인 시각에서 판단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한 후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만 일을 즐기면서 하게되고 성과도 더 잘 나온다고 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그는 이런 주장을 했다 '일에 무작정 덤벼드는 것은 바보짓이다 일에 대해 눈치를 살핀 뒤에 일을 달래 가면서 해야한다 그러러면 리더는 절대로 바쁘면 안 된다 ' 우리는 하루의 오랜 시간을 일하는 데 쓰면서 정작 바쁘지 않을 방법을 연구하지는 않는다 과연 우리 중에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어떻게 하면 바쁘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떤 일을 당

13-내 안경을 쓰고 남을 본다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내가 보는 것과 그것을 보는 시각이 결정된다 내 주위나 밖에 있는 것이 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있는 것이 남의 모습을 결정하는 것이다 내가 끼고있는 안경으로 남을 본다는 말이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내가 남을 쉽게 믿는 사람이라면 남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본다 내가 비판적인 사람이면 남을 비판적인 사람으로 본다 내가 다정다감하면 다른 사람들을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본다 만약에 내가 사람을 싫어하면 다른 사람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나의 관점이 문제다 다른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오로지 내 자신을 면밀히 검토해 보아야 한다 다른 사람을 바꿀 생각을 말아야 한다 나만 바꾸면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게 된다 그러면 모든 관계가 다시 시작된다 먼저 내가 달라지면 모든 사람이 다 달라지는 것이다 우리 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는 것이다 - 자기경영노하우 이보규 지혜대사 중에서 23

9줄 : 다음 칸은 있다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지하철에 가방을 든 한 아저씨가 승차하더니 승객들을 향해 우렁차게 말하기 시작했다 “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 앞에 나선 이유는 좋은 물건 하나 소개해 드리기 위해섭니다 잘 보세요! 플라스틱 머리에 솔이 달려 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요?..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맞습니다 칫솔입니다 이것을 무엇을 하려고 가지고 나왔을까요?.. 맞습니다 팔려고 나왔습니다 얼마일까요?.. 천원입니다 뒷면을 돌려 보겠습니다 영어가 쓰여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게 무슨 뜻일까요?.. 수출을 했다는 것입니다 수출이 잘 됐을까요, 안됐을까요?.. 망했습니다! 자 그럼, 여러분께 하나씩 돌려보겠습니다” 아저씨는 칫솔을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황당해진 사람들은 웃지도 못했다 칫솔을 다 나눠준 아저씨가 말을 이어갔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자, 여러분 여기서 제가 몇 개나 팔 수 있을까요?..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저도 궁금합니다” 잠시 후 결과가 나왔다

12-잡초는 없다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고려대 강병화 교수가 17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채집한 야생들풀 100과 4439종 씨앗을 받아 종자은행을 세웠다고 합니다 신문에 ‘고맙고 자랑스러운 일’ 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사 끝에 실린 강교수님의 다음 글이 마음에 크게 와 닿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엄밀한 의미에서 ‘잡초’ 는 없습니다 밀밭에 ‘벼’ 가 나면 그게 잡초고 보리밭에 ‘밀’ 이 나면 그 또한 잡초입니다 상황에 따라 잡초가 되는 것이지요 산삼도 원래 잡초였을 겁니다 사람도 같습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 산삼보다 귀하고 뻗어야 할 자리가 아닌데 다리를 뻗고 뭉개면 잡초가 된답니다” - 김동자 (전국 MOU 전문가) 230522 #강병화, #채집, #야생들풀, #종자은행, #잡초, #밀밭, #보리밭, #산삼, #김동자

한뼘생각 [들꽃생각 3]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들꽃생각 3 아주 작은 들꽃이 있습니다 하늘색 '꽃마리' 입니다 뻣뻣한 허리를 구부리고 고개를 숙여 코에 닿을 듯 해야 만이 겨우 2밀리미터인 소박한 그 꽃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작은 것은 허리를 구부려야 다가갈 수 있습니다 소박하게 빛나는 것은 고개를 숙여야만 닿을 수 있습니다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건 때론 아주 보잘 것 없고 여립니다 230521 c팁 : [꽃마리] 4~7월에 연한 하늘색 꽃이 피고 꽃차례는 윗부분이 말려있는 데 태엽처럼 풀리면서 아래 쪽부터 차례로 꽃이 핀다 해서 '꽃말이' 에서 '꽃마리' 로 순수한 한국산 자생종 식물 들꽃생각 2 들꽃생각 2 '들국화' 라는 꽃은 없습니다 감국, 개미취, 구절초, 쑥부쟁이가 그들입니다 구절... m.blog.naver.com 들꽃생각 1 들꽃생각 1 겨우 2뼘도 안되게 자라는 '큰꿩의비름' 입니다 이렇게 작은 꽃도 '큰' 이... m.blog.naver.com #들꽃, #꽃마

11-두마디 인사법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더넷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두마디 인사법 제가 아나운서로 처음 방송사에 입사했을 때 입사동기가 저를 포함해 5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배님들은 신입 아나 운서 5명 중 유독 한 명에게 더 관심을 보였습 니다 나머지 네 명은 활짝 웃으며 “선배님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만 했지만 그 친구는 인사를 할 때 늘 한마디를 덧붙여서 했습니다 “선배님 안녕하세요, 식사는 하셨어요?” “선배님 안녕하세요, 밖에 촬영하고 오시는 길이세요?” “선배님 안녕하세요, 머리 자르셨죠?”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그녀의 두 마디 인사법은 선배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도록 만들었고 선배들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이 후배 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챙겨줬습니다 이처럼 “안녕하세요”라는 한마디 인사 뒤에 때와 장소, 상대방에 따라 한마디만 덧붙이면 상대방도 관심을 갖고 여러분을 대할 겁니다 칭찬을 하려다가 생각이 많아져서 못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겁니다 ‘혹시 주변 사람이 어떻게 볼

정글 저 너머 [내부링크]

하소영 - BEYOND 저 너머 실내 정물화를 주로 그리던 하소영 화가는 평소의 정적인 정물화에서 벗어나 동적인 정글로의 탈출을 시도하는 데 결이 다른 푸른 색조들 사이에서 신비의 전령사인 팔색조가 우릴 응시하며 어디론가 저 너머로 길을 떠나자고 초대하는 듯 하다 세상 저 너머의 다른 세상?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열정과 희망 이현열 - 거제에서 본 견내량 이현열 작가도 파주 작업장에서 소소히 근처 텃밭의 참외나 토마토, 가끔 놀러오는 야옹이를 그리다 훌쩍 거제도의 견내량이나 제주도로 내려가 먹먹한 하늘과 바다, 첩첩한 섬들, 초록으로 꾹꾹 눌러낸 숲 그리고 안온한 눈길로 품은 마을 등 웅장한 풍경을 대형 화폭에 담고 있다 맴도는 시간들을 떨치고 일상 탈출! 자연과 사람이 숨쉬는 풍경 속에서 담담한 여유 마음의 필터로 투영된 세상은 '사진' 이고 마음의 결을 통해 재해석된 풍경은 '그림' 이다 이현열•하소영 <푸르는 날에> 2023.4.26~5.15 무료관람 돈화문 갤러리 (월~토

10-5분의 시간철학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참조 아침에 어제 생각했던 시간보다 5분 먼저 일어나고 직장에 다른 사람보다 5분 먼저 도착하고 착수하려고 맘 먹은 일은 5분 먼저 시작하고 화합과 약속 장소에는 5분 먼저 나가고 지시받은 업무는 마감 시간 보다 5분 먼저 보고하고 실수를 했을 때는 5분 먼저 고백하며 윗 사람에게 건의할 때는 다시 생각해 보고 5분 늦게 건의하고 거슬리는 말을 듣더라도 5분 생각한 뒤에 말을 하고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참조 목표를 세울 때에는 5분 빨리 세우도록 하며 남의 장점은 다른 사람들 보다 5분 먼저 칭찬하고 남의 집을 방문할 때에는 5분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고 실수나 잘못을 보았을 때에는 남보다 5분 빨리 잊어버리고 실패하거나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에는 5분 일찍 털어버리고 일이 잘 안되거나 어려울 때에는 5분 늦게 포기할 것이며 '시간을 거스리는 사람이 운명을 이끈다' 는 사실을 명심하여 내 시계의 바늘을 5분 빠르게 돌려놓고 하루의 끝이 다가오면 오늘 생각했던

불통의 시대 대통령의 외통수 [내부링크]

정치란 무엇일까요? '정치의 으뜸가는 요체는 국민의 신망을 얻는 것이다' 라는 공자의 말씀이 무색해져가는 세상 입니다 장자 또한 일찍이 '정치참여는 세상을 품어안는 자기희생' 이라고 깨우침을 주었습니다 그래도 정치라는 불빛 가에는 날곤충이 몰려들고 권력의 그물코에는 작은 새끼 물고기 들이 걸려 듭니다 그런데 점점 더 암울해져만 가는 정치계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국내 시국선언 사례 독선, 독주의 리더십 사례 최근 일련의 상황들을 염려해서 사회 각지에서 일어나는 민심, 가장 멀리서 외치는 사람들의 목소리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자신만의 고집으로 인해서 파국을 맞이했던 비운의 정치가 들을 몇몇 찾아 보았습니다 대통령은 패션쇼의 좌장 사실 정치는 명망이 따르는 '고수익 직업' 입니다 정치인들은 자신들을 신상품으로 포장하길 좋아합니다 선거는 마케팅이고 구호는 구매력을 높이기 위한 메인 카피입니다 정치인들은 그릇의 크기에 맞게 저마다의 옷들을 입고 무대에 나섭니다

9-드러내기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아드리안 작가 우리 어렸을 때는 숨기는 게 많았습니다 태풍이 부는 날 밤, 감나무에서 감이 뚝 떨어지면 아침에 가장 빨리 일어나 감을 주워 돌담 사이에 숨겨 두었습니다 그 때는 배고프고 모든 것이 부족한 때라 그랬지만 지금도 우리는 무언가를 숨기고 싶어 합니다 상처도 그렇고 슬픔도 그렇습니다 과거도 그렇고 미래도 그렇습니다 기쁨도 행복도 말하지 못하고 가슴에 품고만 있으려 합니다 이렇게 숨기다 보니 대화가 사라지고 대화가 없으니 자꾸 멀어지고 외롭고 불안해집니다 이미지 출처 : 산그림 작가 '선한 사람은 좋은 것일수록 더 나누고 싶어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일, 좋은 소식을 빨리 나누고 싶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려간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어떤 사건 때문이 아니라 그에 따른 감정을 숨기고 억압하고 억제하기 때문에 찾아 온다고 합니다 내 안의 것들을 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자주, 쉽게, 솔직히 용기내어 말하세요 그러면 마음이 시

8-인상 참 좋으시네요?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샘터사 책 표지 나는 처음 만나는 사람의 눈가에 주름이 많으면 '참 잘 웃는 사람이겠구나' 하고 미루어 생각한다 노화로 생긴 주름보다 표정주름이 더 굵고 깊다는 사실을 아는가? 일반적으로 짜증을 잘 부리고 인상을 쓰는 사람은 미간에 주름이 생기고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입가에 주름이 많이 생긴다 시무룩한 표정을 지을 때 양쪽 입꼬리를 끌어 내리는 근육이 입가 팔자주름을 만들게 되고 사람을 심술궂게 보이게 한다 습관적으로 턱을 괴고 고민에 쌓여있는 사람은 턱에 가로주름이 생기고 또 구부정하게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있는 사람은 목주름을 만든다 이미지 참조 : 샘터사 책 본문 결국 나의 인상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거울을 보면서 늘어난 주름살과 깊게 배인 주름살을 보면 세월을 탓하기 보다는 내 생활습관과 마음가짐을 먼저 점검할 일이다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기분좋은 이 말을 듣기 위해서는 환히 웃어서 주름을 위로 밖으로 펴주어야 한다 주름이 없고 하얀 얼굴도 아름답지만 진

7-냄비 속의 개구리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개구리를 차가운 물이 들어 있는 냄비 속에 집어 넣고 서서히 끓이면 개구리는 그 물에 적응을 하고 변화를 해서 체온을 올리면서 냄비 속을 유영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냄비 속을 노닐던 개구리는 배를 뒤집은 채 죽어버리고 맙니다 우리들의 인생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해 그저 순응만 하려고만 하다가 결국 물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지 못한 채 냄비 속을 뛰어 나가야할 시기를 놓치고 마는 것은 아닐지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출처 미상 때론 뜨거운 것보다 미지근한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다 -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 230417 #냄비, #개구리, #차가운, #물, #끓이면, #적응, #변화, #체온, #유영, #순간, #배, #죽어, #인생, #도전, #두려워, #순응, #뛰어, #나가야, #시기, #놓치고, #사람, #뜨거운, #미지근한, #위험, #최선

남도의 봄 여행 전북 안마당을 노닐다 [내부링크]

남도의 봄 여행 전북 안마당을 노닐다 고창 부안 김제 완주 익산 2023.4.11~4.13 2박 2일반 고창 ) 고창읍성 / 보리나라 학원농장 부안 ) 채석강 / 국립변산자연휴양림 김제 ) 아리랑 문학마을 / 금산사 c 완주 ) 아원고택 아원갤러리 익산 ) 아가페정원 벚꽃은 봄비와 강풍에 이미 떨궈져 버렸겠지만 마음 속엔 아직도 벚꽃 잎들이 흩날리고 있어 약속한 대로 남도 봄 나들이를 떠나기로 했다 벚꽃 고장으로 유명한 코스들 이지만 또 다른 볼거리가 마중나와 우릴 반겨주길 기다리면서 ]] 공주에서 1박 ' 공산성의 야경은 덤이다 ' 퇴근 시간에 맞춰서 일행을 태우고 땀과 숨이 배인 이 도시를 뒤로하며 힘주어 페달을 밟았다 굳이 저녁에 떠나는 이유가 있다 가야할 곳이 먼 남쪽이라면 아침에 출발해도 목적지에 다다르면 어스름이 내려 막상 할 일이 애매해져 버린다 퇴근 후 이동하면 중간 지역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목적지에서 환한 하늘을 보며 이곳저곳 을 둘러볼 수 있어서다 저녁

베이스캠프 없는 정상은?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당신의 베이스 캠프는 어디입니까?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다면 '방향' 이 될 것이고 어떻게 가야할지 묻는다면 '지도' 가 될 것이고 계속 가야할지 망설여진다면 '용기' 가 될 것입 니다 베이스 없는 정상은 없습니다 -포스코 <세상의 베이스가 되다> 베이스캠프 편 ' 비빌 언덕이 아닌 스스로 딛고 설 수 있는 나만의 돌부리가 있어야 합니다 ' 230414 #베이스, #캠프, #정상, #어디, #가야, #모른다, #방향, #어떻게, #묻는다, #지도, #계속, #망설, #용기, #비빌, #언덕, #스스로, #딛고, #돌부리

평창 오대산 [선재길]-상원사~월정사/효석마을 봉평 [메밀꽃축제]-(1)편 [내부링크]

사색과 치유의 숲길을 걷다 ️ 오대산 선재길 흰 꽃잎 사이를 훨훨 거닐다 봉평 메밀꽃축제 평창 진부면/봉평면 2023.9.13(수)~9.14(목) 1박2일 다시 강원도를 찾는다는 생각에 설레임 반, 기대 반 이었는데, 뒤늦게 가을장마라도 찾아든 듯이 종일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 그래도 곧 그치겠지 하며 기다렸는데 결국 선재길 등반은 이슬비와 함께 동행한 '우중산책' 이 되었고, 다행히도 메밀꽃 구경은 비를 거두어들인 구름 덕분에 우산을 접고 걸었다 ︎1일차 평창 진부면︎ 오대산 선재길 (상원사~월정사) 10km 내외, 약3시간 소요 십여개의 다리와 오대천 물소리 흙길,돌길,물길,나무뿌리길,데크길 구름도, 새도, 바람도, 물도, 스스로를 풀어놓아 자유로우나 아직 나는 머뭇대고 오대산 선재길 약도 (위 지도 우측-아래 지도 좌측 연결) 1400여년 전 신라 고승인 자장율사가 걸었던 이 길은 2003년에 지금의 이름인 '선재길' 로 되살아났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가는 고요한 숲길로 오

8줄 : 이제는 괜찮아요?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그 병의 이름이 '메니에르' 인 것은 나중에야 알았다 진단을 받고 약을 먹으면서 나아졌다 가끔 말벌이 출몰하지만 그들은 내게 달려들지 않고 귓가에 맴돌다 때가 되면 사라진다 나는 지금도 그들과 같이 살아간다 내가 경력 3년차가 됐을 때 퇴근 길 신촌 길거리 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걸었다 "이제는 괜찮아요?" 전혀 기억나지 않는 얼굴이었다 여자가 덧붙였다 "예전에 이 길 맨날 울면서 걸어다녔잖아요?" 나는 아무 대답도 못했다 뭐라고 해야 할지 잘 몰랐다 그는 내 대답 없이도 들은 듯 빙긋이 웃었다 "얼굴이 좀 괜찮아 보여서요 다행이에요"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신호가 바뀌고 그 여자는 멀어져갔다 나는 멍하니 깜빡이는 신호를 지켜보았다 나는 이제 어린 후배들에게 퇴근 길에 말을 건다 "이제는 괜찮아요?" 나와 같은 병을 입사 이후 얻은 후배 한 명이 얼마 전 그만뒀다 말벌집을 뒤엎으러 떠난 그 얘의 용기에 감탄 한다 그 얘가 어느 모서리에 주저앉아 불안에 떨며

6-세가지 방문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류시화는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사람의 머리와 가슴까지의 30센티 밖에 안 되는 거리입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동하는 데 평생이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라구요 그렇습니다 내가 머리로 다가가려고 하면 상대의 가슴은 열리지 않습니다 사람의 가슴으로 다가서는 방문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입과 손과 발을 이용해 다가가는 방문은 방법은 다르지만 모두 가슴과 가슴이 만나는 방법 입니다 한번 입에서 나간 말은 다시 주워담기 힘듭니다 그렇기에 입의 방문을 할 때엔 한 번쯤 더 생각 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말은 주위 사람을 칭찬하고 용기를 줍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손은 직접 다른 이의 손으로 방문하기도 합니다 남의 손등 위에 내 손을 살며시 얹어 놓기도 하고 등을 손으로 토닥이며 격려의 표시를 하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또 발은 상대가 힘들 때 망설이지 않고 찾아가는 것 입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었

긍정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긍.정.은. 삶.의. [동.력] 이.다 230329 #긍정, #초긍정, #삶, #동력

5-압통침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압통침을 맞았다 두 다리, 앞정강이 바깥쪽을 5센티 침으로 수십번 찔렀다 15분이 지난 뒤 침을 뺄 때도 얼마나 아픈지 모른다 그러니 침을 꽂을 때는 얼마나 아프겠는가! 의사가 말하기를 수십 년간 굳어져 있기 때문에 그렇게 아프다고 한다 뼈와 뼈 사이에 있는 근육이라 스트레칭을 해도 풀리지 않으니 침으로 쑥 찌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해되니까 참는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나는 나를 고치기 위해 어떤 침을 맞고 있는가? 얼마나 참고 있는가? 어느 정도의 아픔을 감내하고 있는가? 우리는 늘 쉽게 살고 싶어 한다 고통은 피하고 싶고 익숙한 것들이 편하다 그러는 사이 우리의 삶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딱딱하게 굳어지고 있는게 아닐까? 오늘도 침 맞으러 간다 많이 아플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좋아질 것이다 -정용철님 글 중에서 어떤 통증은 무뎌진 상태의 우리를 깨우기 위해 필요하다 -소설가 정세랑 230403 #침, #압통침, #의사, #수십년, #뼈, #근육,

한뼘생각 [후회생각]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후회생각 그러면 안된다 곁에서 아무리 되뇌어도 그때는 모른다 알지만 아직은 내 사정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아니고 조금 후에 라고 그 후는 다시 오지 않는다 누군가 후에 내 소매깃을 당겨도 여전히 다른 말로 또 이유를 댈 테고 같은 마음은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볕 좋은 날 창가에 기대서면 제자리를 맴도는 나비처럼 문득 내려앉는 후회 230328 #후회, #곁, #아무리, #그때, #아직, #사정, #지금, #조금 후, #그후, #누군가, #소매, #여전히, #다른, #말, #이유, #같은, #마음, #다시, #찾아, #볕, #창가, #기대서, #나비, #제자리, #맴도는, #문득

4-멀리 내다보라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어느 시대의 어느 누구라도 미래를 내다보아야 한다 북극에서 사냥꾼들은 순록을 발견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사냥꾼들은 동물가죽으로 담요를 만들어 그것을 도약대로 삼아 멀리 내다본다 펼쳐놓은 담요 위에 사냥꾼 한사람이 올라가면 다른 사냥꾼들이 담요 가장자리를 잡고 위로 튕겨올려 점프한 사냥꾼으로 하여금 사방 360도 주변 먼 곳까지 살필 수 있도록 하여 숨어있는 순록을 찾아낸다고 한다 멀리 가려거든 함께 걷고 멀리 내다 보려거든 역시 함께 힘을 모아라!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상황을 두루두루 볼 수 있는 이러한 360도 관찰력이 필요하다 능력의 차이는 5배의 차이를 낳는다지만 의식의 차이는 100배의 차이를 낳는다 같은 상황을 두고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길을 갈 수가 있다 위기 상황을 맞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자기경영노하우 이보규 <지혜대사> 중에서 230327 #멀리, #시대, #누구, #미래, #북극, #사냥꾼, #지혜, #순록,

7줄 : 이대로 살 놈이 아니다 [내부링크]

"많은 사람들이 '왜 그렇게 사냐' 더라 난 사는대로 사는 것" 이라며 주머니에 있던 1000원짜리 지폐가 빼곡히 채워진 지갑을 선보였다 이상용은 "매일 1000원짜리 지폐를 100장씩 갖고 나온다 리어카 끄는 사람에게 20장 주방 일하는 사람에게 5장 등 하루에 10만원 한 달에 300만원을 51년째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 리어카에 야채를 싣고 용산고 정문 앞에서 2년간 판 적이 있다 다 팔면 2만원" 이라며 "그때 지나가던 아저씨가 날 보고 오더니 '이대로 살 놈이 아니다. 꼭 돈 번다' 며 3만원을 주고 가셨다 다 팔아야 2만원 인데 자본금을 주고 간 거 아니냐 그 아저씨를 못 잊어 이걸 시작했다" 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방송인 이상용 대담 중에서 230323 #이상용, #주머니, #천원, #1000원, #지폐, #지갑, #리어카, #주방, #5장, #20장, #100장, #10만, #기부, #리어카, #야채, #아저씨, #돈, #3만, #2만, #

3-솔개 닮기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80여 년을 산다는 솔개는 40세 쯤 되면 산정에 올라 반년에 걸쳐 고행을 한답니다 길어져 쓸모없게 된 부리는 바위에 쪼아 부수고 먹잇감을 움켜잡지 못하는 무딘 발톱도 새로난 부리로 뽑아 버립니다 무거워진 깃털마저 뽑아 정리한 후 새로운 부리와 발톱, 깃털로 새롭게 40년을 산다고 합니다 우리도 지금 이 순간 낡은 것을 부수고 스스로를 비워 새롭게 태어날 수 있습니다 230320 -<풍경소리> 글 중에서 #솔개, #환골탈태, #40세, #산정, #고행, #부리, #바위, #부수고, #먹잇감, #무딘, #발톱, #깃털, #정리, #낡은, #비워, #새롭게

13놈 : 대통령놀이 - 윤석열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Vingle 1. 살아있는 권력의 심판관에서 살아있는 권력을 휘두르는 자가 되었다 2. 공정과 정의를 내세우지만 혐의를 씌우고 눌러 앉히고 편을 가른다 3. 범법자이고 방임자이고 가해자여도 내 사람들은 결격사유 없이 무사통과다 4. 고언과 여론, 질책, 책임감 다 외면하고 끝내 사과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다 5. 기소와 불기소의 이분법적 사고로 조정과 타협의 길을 잃어버렸다 6. 노동의 땀 한방울도 흘린 적이 없어 국민을 경제를 굴리는 바퀴로 본다 7. 법복만 바라본 9수 수험생이라 철학과 소신을 쌓을 기회조차 없었다 8. 치열한 세상사의 굴곡진 비애를 몰라 이해와 공감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9. 노동, 안보 분야에서는 강공 어퍼컷 셈법없는 미일 외교에서는 국치수모 10.독불장군, 무식용감, 아부독배에 취하여 등돌린 채로 우리의 미래를 몰고 간다 230315 #대통령, #윤석열, #권력, #심판관, #공정, #정의, #혐의, #편, #내편, #범법자, #방임자,

2-솔직함의 폭력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가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난 솔직해서 사람들에게 욕을 먹는다' '난 있는 그대로를 말할 뿐인데도 비난받는다' 아닙니다 당신은 솔직해서 미움받는 게 아닙니다 무례해서 입니다 '예의가 없는 솔직함은 폭력이다' 라는 말도 논어에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솔직한 게 자연스럽고 좋은 거 아니냐구요? 세상이 위선적 이고 가식적 이라구요? 과도한 솔직함도 부자연스럽습니다 사람들은 솔직함을 싫어하는 게 아닙니다 솔직함으로 포장하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이기주의자들에게 지쳤을 뿐입니다 따뜻한 솔직함은 아무도 싫어하지 않습니다 -한국비전연구소 <명언자료> 중에서 230313 #솔직, #욕, #비난, #무례, #예의, #폭력, #논어 #언어폭력, #위선, #가식, #부자연, #이기주의 #포장, #따뜻한, #명언

지금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참조 가장 값진 시간 지금 이 순간 230228 #시간, #되돌리고, #언제, #돌아가고, #질문, #지금, #순간, #일러스트

1-작은 주머니에는 큰 것을 넣을 수가 없다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참조 ‘작은 주머니에는 큰 것을 넣을 수가 없다’ ‘짧은 두레박 줄로는 깊은 우물의 물을 퍼 올릴 수가 없다’ 이처럼 그릇이 작은 사람은 큰 일은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장자의 가르침입니다 그릇의 크기는 바로 마음의 크기며 그릇이 작고 크다는 것은 많이 배우고 적게 배우고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됨됨이 즉 마음씀씀이가 어떤 가에 달려 있습니다 스스로 큰 마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은 그렇게 생각지 않을 때가 많으니 자신의 생각보다는 남의 눈에 어떻게 비치는 가가 중요합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참조 그럼 작은 사람과 큰 사람의 차이는 무었일까요? 자신의 마음 속에 ‘자신’ 만이 있는 사람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 있고 ‘자신은 그 중의 하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눈을 더 크게 뜨고 스스로를 들여다 볼 줄 아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 자기경영노하우 장수용 <좋은 글> 중에서 230

확신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너랑 같이 있으면 편해 그거면 돼 230216 #굉장, #보여주고, #사소, #공유, #확실, #사람, #너, #같이, #편해, #일러스트

한뼘생각 [꽃생각]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꽃생각 우리는 둘 다 쪼그라 든 거 같다 함박꽃에서 자잘한 채송화꽃 크기로 나는 너그러움의 품이 너는 마음의 그릇 여유가 시간이 흘러서라고 이야기하지 말자 나무는 꽂꽂이 깊이를 더하고 있으니 우리의 가벼움은 바람보다 위에서 노닌다 230214 #꽃, #함박꽃, #채송화, #너그러움, #품, #마음, #그릇, #여유, #시간, #나무, #깊이, #가벼움, #가벼움, #바람, #연륜, #세월

희망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희망은 언제나 뛰어넘기에서 시작 230213 #희망, #파이팅, #뛰어넘기, #시작, #출발 #일러스트

한뼘생각 [거미생각]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거미생각 평생 혼자다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다 곁에 아무도 두지 않는다 깨어나면 홀로 실을 타고 숲으로 들어가 잠시 맺어지는 지아비와의 인연 외에는 피래미처럼 어긋나는 낯선 타인들 자식과도 남남이다 따가운 햇살과 비바람에 맞서며 악착같이 지탱해 온 줄 위의 시간들 끝내 혹한의 칼끝에 그 줄을 놓고 혼자 떨어지고 만다 230212 #거미, #혼자, #곁, #홀로, #인연, #피래미, #타인, #자식, #남남, #햇살, #비바람, #악착, #지탱, #줄, #시간, #혹한, #칼끝, #은둔, #외톨이

실미도 해변에서.. [내부링크]

684 특수부대 31명 대원들의 악받침, 지푸라기 같은 희망들은 완강한 닻에 묶인 채 흔한 돌처럼 버려져 있다...

[내부링크]

내가 길을 가는지 길이 발밑에서 그냥 흐르는지 나는 어제로 남고 길은 홀로 오늘에 서 있는건지 가고 싶은 길은 점점 희미해져 하늘로 숨고 막막함만이 발목을 움켜쥐는 데 한 번 뿐인 목숨 내딛는 걸음마다 빛이 새어드는 굳건한 발자국을 내 심장 한복판에 꽉 찍고 싶다

아~봉정사여 영국여왕에 넙쑥 무릎꿇은 몹쓸 절아 [내부링크]

지난 여름에 경북 안동에 있는 봉정사를 다녀왔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라 그래서 사뭇 기대가 됐는 데 영화 "동승"과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의 촬영지이기도 한 곳이다 영국여왕 엘리자베스가 1999. 4. 21 한국을 방문하여 이 곳을 찾았다는 데 여왕 앞에서 우리 문화재는 너무나도 보잘것 없는 악세사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대웅전 지붕위 정가운데에 있는 숫기와를 빼내고 영국여왕을 기념하는 청색기와로 바꿔놓았다 (빨간 글씨로 쓴 이곳 아래 참조) 신라 문무왕 672년 이래로 1999년까지 1327년 동안 고이 숨쉬던 역사의 정수리를 걷어내고 잠시 다녀간 외국의 그 멋쟁이 부인을 위하여 기꺼이 그 자리를 내주고 만 것이다 세계 어느나라가 자국의 문화재를 외국 인사의 방문기념물로 전락시킨 적이 있는가! 유독 우리나라에서만이 가능한 일이다 부시가 오고 클린턴이 오고 프랑스, 독일에서 국빈이 올때마다 서양의 푸른기와로 갈아끼우다 보면 멋있는 푸른색 지붕으로 바뀔 날도 머지않을

황색예수 3 -하 [내부링크]

황색예수 1 작가 김정환 출판 실천문학사 발매 1983.02.01 . <황색예수전-1983> <황색예수전2-1984> <황색예수전3-1985> 시리즈 김정환 실천문학사 황색예수전 1에서 가슴에 닿아 스친 시입니다 [태풍주의보] 바람이 분다 숱한 사연의 거리에 바람은 내가 이렇게 갈 곳 없이 그냥 이렇게 기다리고만 서 있어도 불어올까 바람은 내 마지막 남은 우산살마저 꺾고 빗속에 내논 외투를 마구 흔든다 바람은 내 몸집이 들어갈 만큼 큰 빈자리를 만들어 나는 그 자리에 휩싸여 뿌리채 뽑힌다 내가 바람에 날아가도 바람은 계속 불어올까 불어올까 바람은 집채만한 파도를 몰고와 내가 아직 연연해 하는 것들을 쓰러뜨리는 데 그것은 낯익은 간판, 잘 들리던 다방, 술집 여종업원 따위 나도 쓰러질 듯 몸을 가누고 내가 이렇게 그냥 쓰러져 맨살을 빗속에 내놓고 나 뒹굴어도 바람은 계속 불어올까 바람이 분다 숱한 사연의 거리에 바람은 내가 이렇게 갈 곳도 없이 그냥 이렇게 아무말 없이 기다리고만 서

3놈 : 역대 대통령 1줄 필살기 [내부링크]

1. 백정희는 "나의 매력은 수줍은 미소?" 사람들은 그러나 돌멩이를 들었다 2. 잔두환은 성질대로 싹쓸이 판에서 피박을 즐겼다 폭탄도 한방 3. 놀태우는 보통 식권으로 양껏 특식을 먹어 치웠다 4. 짐영삼은 "갱제"를 내보내고 "아이엠.에프"를 양자로 들였다 5. 짐대중은 에~에~했으나 끝내 취~하지 않았다 썬탠정책은 역시 강했다 6. 리승만은 미국을 그리며 민주의 짝퉁 독재를 수입했다 7. 최구하는 체구는 크지만 군바리 장기판의 졸이 되고 말았다 8. 장면은 성격차이로 혁명과 갈라서고 말았다 짧은 동거 후 파경 9. 윤버선은 마이웨이! 박정희와 미국 어느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10. 노NO무헌은 별명이 둘이다 "탄핵" "북핵" 친구 사이는 안좋다 "못해 먹겠다"나

5쪽 : 어떤 스포츠를 즐길까? [내부링크]

>> 우리나라 사람 100명 중 28명이 등산을 즐긴다 헬스가 15명 걷기가 13명 축구 11명 수영 8명 요가 6명 배드민턴 5명 농구 5명 사이클 3명 골프 3명 그럼 3명은 정말 아무 것도 안한다..구~? 국민생활협의회에 의하면 생활체육동호인수가 46만여개 클럽에 918만명에 달한다 - 중앙일보 전화설문 (통화한 815명 중 운동을 즐긴다는 252명 대상, 복수응답)

6쪽 : 여자의 외모는 무죄! - 여자보고서 1 [내부링크]

>> 우리나라 여자 100명 중 1명만이 "나는 미인! " 한국 여자들은 79%가 자기 얼굴을 싫어하고 "눈" 같은 데를 53%나 성형하려 하고 남편의 한마디가 여성의 자신감을 42%나 좌우한단다 여자들은 41%나 남들이 "자연스럽다" 라고 불러주길 바라고 (혹 23%는 "귀엽다" 라고) 유독 30대 여성 7%만이 "섹시하다" 는 표현에 인색하지 않다 자연스럽다는 얘기는 "아름답고 개성적이란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다" 고 합니다 "찢어내고 깍아낸 칼 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구속 하리니~" * [ 아시아 10개국 여자를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 ] - 유니레버 2,100명 여성 대상 / 한국인 200명 "나는 미인!" 한국, 베트남, 태국, 홍콩 ... 1명 대만 ... 2명 일본, 싱가포르 ... 3명 중국 ... 4명 필리핀, 말레이시아 ... 5명 "나 성형 할래!" 한국 ... 53명 대만, 일본 ... 40, 39명 싱가포르, 중국 ... 10명 말레이시아 ...

1줄 : 흑인 778달러? [내부링크]

778달러 1861년 미국에서는 이 돈으로 흑인 노예 한 명을 살 수 있었다 노새 한마리 값이었다 남북전쟁이 끝나고 노예들은 풀려났지만 진정한 자유와 평등을 향한 투쟁은 그때가 시작이었다 투표권도 없었고 흑백간 결혼도 금지됐다 대법원은 흑인과 백인을 "분리하지만 동등하게" 대하라는 이른바 "짐 크로우 법안" 을 지지했다 그 법에 따라 식당과 버스좌석, 심지어 법정의 성경도 백인용과 흑인용을 따로 뒀다 공공시설에서 흑백분리가 사라진 것은 불과 40여년 전인 1964년이었다 우리는 흔히 링컨, 마틴 루터 킹, 말콤 엑스 같은 몇몇 영웅적 지도자가 흑인의 자유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 두 사람의 영웅만으로 역사가 바뀔 수 있을까? 버스 흑인전용 좌석제에 항의하여 흑인들의 승차거부운동으로 이어지게 했던 [로라 팍스] 부인, 흑인전용학교는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한 아홉살배기 [브라운양] 가족, 메이저리그의 인종차별을 허문 [재키 로빈슨] 선수 그 밖에 수 많은 이름없는 흑인들이 투쟁하지

2줄 : 마흔살은 당나귀의 삶이다 [내부링크]

마흔살은 당나귀의 삶이다 그림형제의 이야기는 통찰력있는 우화다 하나님은 모든 동물에게 30년의 생명을 주었다 그러나 모든 동물들이 행복한 것은 아니었다 당나귀와 개와 원숭이는 늙는 것이 두려워 30년 중에 후반 몇 년을 깍아 달라고 청했다 하나님은 친절하게도 모든 소원을 들어 주었다 마침 사람이 나타나 30년 세월의 짧음을 호소하자 하나님은 역시 친절하게도 동물들에게서 잘라낸 세월을 사람에게 얹어 주었다 인간은 그래서 타고난 첫 30년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산다 희망이라는 뽀얀 피부와 젊음 속에서 고뇌조차 달콤한 아름다운 인생을 꿈꾼다 그 다음 18년은 당나귀로 부터 받은 생애다 그래서 쉬지않고 일하고 채찍질을 당하며 일상의 짐을 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다음 12년은 개에게서 받은 생이다 양지에 엎드려 웅얼거리고 으르렁 거리거나 졸며 지낸다 그리고 나머지는 원숭이로 부터 받은 생애다 비로소 이때가 되면 자유로워진다 제 좋을 대로 행동하지만 이미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천덕꾸러기가

3줄 : 양파장수는 양파를 안판다? [내부링크]

멕시코시티의 큰 시장 그늘진 구석에 [포타라모] 라는 나이든 인디언이 앉아 있었다 그는 그 앞에 20줄의 양파를 매달아 놓았다 시카고에서 온 어떤 미국인이 노인에게 와서 물었다 "양파 한 줄에 얼마요?" "10센트 입니다" "두 줄은 얼마요?" "20센트 입니다" "세 줄은 얼마요?" "30센트" "세 줄을 사도 깍아 주지 않는군요 세 줄을 25센트에 주실래요?" "안 됩니다" "그럼 20줄 전부를 얼마에 파시겠습니까?" "나는 당신에게 20줄 전부를 팔지 않을 것입니다" "안 판다니요? 당신은 양파를 팔기 위해 나와 있는 것이 아닙니까?" "아닙니다 나는 내 삶을 살려고 여기에 있습니다 나는 이 시장을 사랑합니다 북적대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붉은 서라피 모토를 좋아합니다 나는 햇빛을 사랑하고 바람에 흔들거리는 종려나무를 사랑합니다 나는 페드로와 루이스가 와서 '브에노스디아스' 라고 인사하고 담배를 태우며 아이들과 곡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기서 친구들을 만나면 즐겁습니

청계천이 흐른다.. [내부링크]

47년간의 긴 잠을 깨고 청계천이 돌아왔다.. 어른들은 어릴적 물장난이 그리워지고.. 징검다릴 건너는 아이는 그저 오늘이 신난다~

7쪽 : 대학생도 저하기 나름! - 대학생리포트 1 [내부링크]

>> 우리나라에서 대학을 갓 졸업한 100명 중 21명은 비정규직에서 일한다! 임시직, 시간제노동, 일용직, 계약직 등의 비정규직에 비하여 다행히 졸업생 100명 중 78명은 정규직에서 근무하는데 취직을 목표로 한다면 전문대가 4년제보다 20% 이상 취업률이 높고 국립대보다는 사립대 출신 취업률이 7% 정도 더 높으며 사회에서 평판이나 인정을 받으려면 고려대에 가는게 유리하고 취업 100%에 도전하려면 의대,간호대,치대,약대,한의대,수의대 등 한손에 칼, 한손엔 약봉투를 드는 과를 선택하라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얻는 데는 최소 12개월 이 소요되고 어렵게 잡은 첫직장을 23개월 정도 후에는 떠난다 한달 급여는 평균 년2,767 만원을 받는 데 위아래 최고 2,000만원 차이? 돈 많이 받으려면 외식,음료 업종보다 금융,건설 부분을 공략하라 - 최고 대림산업 3,800만원 우리은행 3,600~3,700만원 현대해상화재 3,500만원 (성과급 별도) GS칼텍스 3,400만원 KTF 3

청계천에 걸린 외국풍의 멋진 다리 [내부링크]

다리가 멋져.. 유럽 어디쯤에서 한 컷 찰칵 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스물두개의 청계천 다리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 하나 콕-

버스보다 먼저 내린 노을 - 시암리 정류장에서 [내부링크]

기다려도..버스는 오지 않고.. 등뒤로 가만 내린 노을.. 버스정류장엔.. 나와 노을 두 손님만..

감이.. 그리움에 물들다.. [내부링크]

까치밥으로 남기기엔 조금 많은가? 나무에 걸터앉아 한개 먹고나 갈까!

길을 가며.. 그냥 풀 하나 [내부링크]

아직도 청청한 푸르름 앞에.. 쭈볏거리는 억새풀- 그 등을 타고 쉼없이 넘어가는 바람..

길을 가며.. 그냥 꽃 하나 [내부링크]

잡풀 사이로 귀찮은 듯 무심한 들꽃 하나- 보라색이라서 한번 보고 간다

5놈 : 고놈의 아들 - 한상진 [내부링크]

1. 저는 개그맨 아들입니다 "한상진" 이라고 아세요? 2. 수차례 시험에 낙방하고 14년 동안이나 무명인 개그맨이 바로 울아버집니다 3. 아버지 생일을 기념하여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있어요 4. 사우디 공사현장도 가고 억척스럽게 일해서 먼저간 엄마의 빚도 이젠 다 갚았어요 5. 요즘 울아버진 [프란체스카3] 에 형사로도 나오고 의사도 되곤 합니다 6. 제가 올린 사진 잘 봐주세요! 동그라미가 울아버지라구요 "한상진" 7. 아버지를 알아보는 100명의 방명록이 담긴 미니홈피를 드릴 겁니다 8. "감사드립니다 언제 어디서라도 아버지를 보면 '어! 개그맨 한상진' 이라고 불러주세요" 부탁 9. 개그맨"한상진"-아들이 올린 글과 사진이 아니었다면 사람들은 끝내 그를 몰랐을거다 10. "아버지께서 단역이시라 쑥스러울 수도 있는 데 아버지를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길을 가며...길은 또 있다 [내부링크]

길 속에 길이 나있다.. 진짜 가고 싶은 길은 어느 걸까? 마음 속의 길은 보이기만 할 뿐.. 문고리가 없으니..

현장에서 1 [내부링크]

콘크리트처럼 단단하지도 모래같이 무르지도 않은 콘테이너 속의 하루는 강제적이다 안전화에 헬멧에 정신없이 뛰어다니지만 내안에 오늘은 갇혀 있다 남은 길은 짧은 데.. 가보고 싶은 길은 멀고 빨리 빨리 벌어 여기를 뜨고 싶지만.. 늦게까지 남아서 더 벌어야 하지만.. 현장의 달빛은 차다 삼천오백원 짜리 저녁을 한 백끼니 먹으면 다시 살던 곳으로 간다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난 여전히 내가 아니고 좁은 구멍으로 바깥을 내다보는 비루한 눈빛의 사람 골목을 뒤져 겨우 한끼를 해치우고 숙소로 돌아오면 5층 복도에서 드럼세탁기 속의 빨래뭉치가 내 몸뚱아리 처럼 빙빙돈다 난 오늘도 어이없는 곳에서 빙빙 돌았다 빳빳한 지폐를 금빛나는 동전을 위해서 그래야 모두가 위안을 받는다 내 사는 최소한의 이유다 나는 이제 흙처럼 품어 내지도 돌처럼 강건하지도 않은 그저 단단하기만 한 콘테이너다 강제적으로 산다 - 2006.1.13

현장에서 2 [내부링크]

가슴에 켜켜이 쌓인 먼지와 발뒤축에 묻은 진흙덩이는 보질 못하지 고달픔과 회한은 일주일만의 만남으로 잠시 무뎌지지 세탁기 속에서 한참이나 돌다나온 구정물이 하수구로 내 땀들을 배설할 때 아침마다 파아란 물살을 가르며 손을 뻗는 당신은 청량한 하루를 마시겠지 아이는 아이대로 자라가고 난 나대로 객지에서 떠돌고 그들이 비운 방을 물끄러미 아내 홀로 지키겠지 각자의 하루는 저마다의 꿈속에서 저물고 그래도 가족이란 이름으로 살아가는 건 문득 정이라고 사랑이라고 느껴서일까 아낀다고 하지만 보고싶다고 하지만 아낸 마켓에서 아이먹일 찬거릴 고르고 아인 엠피쓰리 산다고 집안일 알바를 자청하고 나서고 나는 오백원 아끼려 매일 된장찌개만 먹지 내 주머닐 뒤지면 나를 위한 돈은 한 푼도 없고 난 그냥 쓰임을 위한 기름일 뿐 나도 태우고 싶은 지난한 꿈이 있는 사람일진대 세월은 남자에겐 무심하지 식지 않으려고 하는 데 웃목에 덩그라니 놓여있지 난 매일 배낭속에서 잠들지만 깨어보면 늘 깜깜한 콘테이너 속이

팽나무-봄날 [내부링크]

봄날 아침... 연두빛 하늘을 풀어 놓은... 큰 나무 한그루-

길가3-퇴근무렵 [내부링크]

내일은 조금 나아지려나? ... 희망 반, 절망 반

경의선.. 어느 저녁.. [내부링크]

가야할 곳은 어디인가? 희미한 밤열차는, 뿌우연 망각 속에... 휙~ 자아가 질주하듯... 내 인생의 중심을 가른다!

4줄 : 내 다리는 내 머리보다 위대하다? [내부링크]

사람들은 속고 속인다 물론 나를 속이는 사람이 많다 나 역시도 다른 사람들을 속인다 더 나쁜 점은 나 스스로 나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것이다 내 머리는 내가 한 일을 끊임없이 합리화하며 내 입술은 내가 생각하지 않은 것을 말하고 내 입은 다른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웃는다 내 눈은 세상의 비극보다는 희망을 보려하고 내 귀는 질책과 비난보다는 칭찬에 더 밝다 하지만 내 다리는 한번도 날 속여본 적이 없다 장대비가 회색 하늘에서 쏟아지던 그 날도 쉬지않고 진흙탕 속에서 페달을 밟았던 내 다리는 내 머리보다 위대하다 - 이창수 (원더랜드 - 쿠바자전거 여행기 중에서)

팽나무-여름날 다시 [내부링크]

길을 가다 다시 이 자리에 섰다 봄날이 지나고 삼개월이 언제나 오려나 미심쩍었지만.. 여름날.. 그때 그 자리에서 팽나무의 여름얘길 듣고 간다..

세상의 꼴등은! [내부링크]

1등은 세상을 지키지만 꼴등은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 김상진 감독 (주유소 습격사건)

작은 역활은 없다 [내부링크]

작은 배우는 있어도 작은 역활은 없다 - 배우 오달수 (올드보에에서 이빨 뽑히는 양아치)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강하다 [내부링크]

무대에서 가장 강한 동작은 아무 것도 안하는 것, 가장 강한 대사는 아무 말도 안하는 거에요 긴장과 이완을 이해하면 예순을 넘어서도 원숙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지요 - 남경읍 (뮤지컬 배우)

피아노 한대 없던 음악가 [내부링크]

31세에 죽기까지 피아노 한 대 없이 가난한 사람이었던 슈베르트 였지만 '아베마리아' 곡을 남겼습니다

생존 부등식 [내부링크]

가치 > 가격 > 코스트 소비자가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느끼는 가치는 반드시 그가 지불한 가격보다 커야하며 가격은 비용보다 높아야 기업이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 - 윤석철 교수 (서울대 경영학과 前교수 : 저서 프린시피아 매네지멘타 중에서) @ 뒤집기 하나 직장은 개인에게 주는 월급(가격)보다 더 큰 가치가 있는 사람을 고용하며 개인은 생계비(코스트)보다 월급(가격)이 높아야 근속한다 @ 진짜 뒤집기 둘 : 가치 < 가격 < 코스트 여자는 됨됨이(가치)가 덜되도 예쁘기만 하면 남잔 꾹 참고 군소리 없이 사주고(코스트) 남자는 얼굴과 몸(가치)이 션찮아도 벌어오는 돈(가격)이 쏠쏠하면 이혼당하지 않는다

진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내부링크]

미켈란젤로는 71세에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를 그렸고 찰리 채플린은 76세까지 영화감독으로 뛰었습니다 알버트 슈바이처는 89세까지 아프리카에서 수술칼을 들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여류화가 그렌마 모시스는 80세가 넘어서 그림그리기를 시작했고 '칼의노래' 의 작가 김훈은 오십을 지나서야 겨우 글쓰기를 시작했다지요

클린턴도 바른 말 할 줄 아네 [내부링크]

우리는 한 사람의 빌게이츠보다는 수천, 수만의 빌게이츠를 원한다 한사람의 빌게이츠가 시장을 독점하는 것을 내버려둔다면 수천, 수만의 미래의 빌게이츠가 죽게되기 때문에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독점을 용납할 수 없으며 대법원의 판결을 긍정한다 - 빌 클린턴 前 미국대통령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회사분할 판결받은 때)

IT계의 칭기스칸 [내부링크]

"성을 쌓는 자는 이동하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 16기가비트 낸드(NAND) 플래시메모리 양산기술을 발표하면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6개월 마다 메모리용량은 배로 늘어난다는 <메모리 신성장론> 을 6년 연속 입증하여 무어의 법칙을 일축했으며 반도체 전체로는 아직 세계 2위인 삼성전자를 세계 최정상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기꺼이 편집증환자가 되겠다는 IT계 의 칭기스칸- -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무:병:장:수 530 [내부링크]

월 3 0 화 3 0 수 3 0 목 3 0 금 3 0 일주일에 5일, 하루 30분씩 걷기를 실천하면 질병이 없어집니다 - 한국워킹협회

ACC 악~ [내부링크]

멈춰 주저앉으려 할 때 ACC 악~ 소리지르며 다시 움직여라 갇혀 머무르려고 할 때 ACC 악~악~ 외치며 다시 변화하라 ACC 악~악~악~ 내뱉으며 이젠 선택하라 !! Action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Change 움직이면서 변한다 ! Choice 지금 선택이 나의 내일이다 ! - 무명씨

인생을 즐겨라~ [내부링크]

인생 공식은 ‘재미’ 마티즈 꽁무니에도 이렇게 새겼다 “If it’s not fun, why do it? (재미 없으면, 그걸 왜 해?)” 지금 일도 재미 없으면 언제든 떠날 거다 “사람들이 물어요. 목표가 뭐길래 그렇게 맨날 ‘가는 거야’ 그러냐고 목표요? ‘닥터 노’ 목표는 일정한 꼴이 없어요, 없어 목표 세워두고 이뤄 버리면 재미 없잖아” - 노홍철 (휴학생, 여행사사장, 쇼핑몰대표, 개그맨, CF모델)

몸값? [내부링크]

오늘 당신이 하는 일이 10년 후 당신의 몸값을 결정합니다 골프 천재소녀 위성미는 15살 때 LA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만약 프로로 전향한다면 타이거 우즈에 준하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 내 몸값은 1억달러(11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며 자신의 가치에 대해 스스럼없이 평가를 내렸습니다. 현재 당신의 몸값은 얼마입니까? * 2005.10 현재 프로선언한 위성미는 나이키,소니 등과 년100억원 이상의 후원수입, 기타 후원수입 대회당 10억원의 출전료 등을 포함해 년간 200~400억원의 수입이 예상되고 있음 하루 수입 1억원에 달하는 <걸어다니는 소녀 스포츠재벌> 탄생!! - 위성미 여성골퍼 (미국명 : 미셸 위 현재 만 16세)

승리? vs 우승! [내부링크]

공격이 강한 팀은 승리할 수 있지만 수비가 강한 팀은 우승을 할 수 있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모든 스포츠에서 통하는 법칙이다 공격보다 수비가 먼저라는 뜻이다 공격이 강한 팀은 한두 경기는 몰라도 시즌 내내 모든 경기를 이기기는 힘들다 오히려 공격이 잘 안될 땐 조직력이 한순간에 무너진다 바쁜 길은 앞만보고 숨차게 가지만 멀리 가야하는 길은 긴 호흡으로 가야할 듯 - 작가 미상

100-1=0 [내부링크]

1%의 실수가 100% 실패를 부른다 100-1≠99 , 100-1=0 공들여 쌓은 탑도 벽돌 한 장이 부족해서 무너지고 1%의 실수가 100%의 실패를 부를 수 있다 - 왕중추 (디테일의 힘 중에서)

심장의 크기? [내부링크]

신장의 크기가 아니라 심장의 크기입니다 ! 동양 오리온스의 키작은 농구선수 김승현을 아십니까? 프로농구선수 평균신장 2M 에 현저히 못미치는 178cm 의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 칼 패스, 당돌한 자신감... 농구에서 중요한 건 무어라고 생각하십니까? NBA 선수들도 실력을 인정한다는 그의 입에서 나왔다는 대답인 즉슨 .... - 김승현 (프로농구 동양 오리온스 가드)

다시 사막으로... [내부링크]

이 세계는 사막이다 그 사막에 길을 만드는 것은 욕망이다 길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반란을 꿈꾸는 젊음. 자유주의자는 행복하다 X 영원한 미지수, 그 알 수 없는 답을 위한 가벼운 날갯짓 모든 것이 X 이고, 또 어떠한 것도 X 가 아닌- 삶의 한 페이지를 이제 접고 / 겨울철새 처럼 날아갑니다 체온과 소리와 빛깔이 살아 숨쉬는 / 낯선 도시.. 사막의 한 복판으로.. 도시의 한 구퉁이를 샅바처럼 부여잡고 / 힘껏 용트림을 하면서 가끔은 그리운 날들을 기리면서 갈 길은 멀고 이제 / 신발 끈을 고쳐 매야겠지 누가 날 보내지 않아도 / 내 스스로 걸어가고 누가 날 쉬라 하여도 / 땀없이 게으른 쉼을 쉬지 않으며 해가 이내 져도 / 어깨 가득 저녁노을을 맞으리라.. 길은 많아도 / 가고 있는 길은 하나- 가야 할 길도 하나 / 길마다 모퉁이마다 먼지바람이 일고~~ 나의 두 발은 어디쯤인지 / 너의 목소린 무어라 하는지 그래도 자꾸 내딛어지는 / 꿈에서도 걷던 길 차창 밖으로 사람이 흐르고

팽나무 [내부링크]

같은 자리.. 같은 곳에서.. 그를 바라봤습니다.. 아쉽게도.. 그가 가장 쓸쓸할 가을을.. 놓쳐 버렸네요.. 잘보면.. 두 나무가.. 하나로 엉켜 자라는 사이입니다.. * 봄날 아침.. 연두빛 하늘을 풀어 놓은.. 큰 나무 한그루- * 길을 가다 다시 이 자리에 섰다 봄날이 지나고 삼개월이 언제나 오려나 미심쩍었지만.. 여름날.. 그때 그 자리에서.. 너의 여름얘길 듣고 간다.. * 무에 그리 바빴던가..가을날..그에게로 가지 못했다.. * 일년을 기다려서 맞은 너의 일생.. 산다는 건..잘 보면 봄보다 겨울이 먼저구나..

6놈 : 뚝심의 그 미소 - 신지애 [내부링크]

1. 오늘 그는 세계를 제패했다... 2. 골퍼... 그의 나이는 아직 20세 3. 키는 겨우 156센티 너무 작았다 4. 좀처럼 서두르지 않는다.. 잘했을 때는 웃지도 않는다 5. 퍼팅이 빗나갔을 때 모래에 공이 빠졌을 때야 그는 웃었다 6. 그의 공은 항상 똑바르다 7. 열다섯에 엄마를 잃었을 때도 그랬고.. 8. 15만원 단칸방에 네 식구가 부대끼며 살 때도 9. 돈을 아끼려고 차에서 새우잠을 잘 때도 그랬다.. 10. 그의 미소는 여유에서 나온다 -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한 신지애 실수를 해도 다음에 만회할 수 있다는 여유와 자신감이 미소를 만든다 080805

7놈 : 4인4색 - 비틀즈 [내부링크]

1. 락의 시인 '비틀즈' 는 영국 4인조 밴드다 2. 더벅머리..범생스타일의 딱정벌레들.. 3. 딱 7년 활약에 1억7천만장 이상을 팔고있고 4. 해체 후 그들은 4인4색의 길을 갔다 5. 리드기타 '죠지'는 세상에서 비껴나 은둔을 즐겼고.. 6. 베이스기타 '폴'은 그림에 대한 열정과 여성편력으로.. 7. 드러머 '링고'는 영화출연과 감독으로 때론 알콜중독으로.. 8. 리듬기타 '존'은 반전운동..민권운동가로 세상 속으로 걸어갔다.. 9. 세상을 흔든 건 그들 모두지만 10. 세상을 비트려한 건 오직 존레논 뿐이었다 - 살아있는 전설 비틀즈의 세상을 비트는 힘 080814 물론 그들은 모두 솔로로도 ㄱㅖ속해서 음악활동을 했다 '존레논'은 뉴욕아파트 자택에서 나오다 광적인 팬에게 5발의 총탄을 맞고 40세의 나이에 사망 '죠지해리슨'은 친구의 집에서 59세의 나이로 폐암으로 사망 '폴매카트니'는 전부인에게 3,500억의 위자료를 주고 남남이 됐다 '링고스타'는 아직 살아있다

8놈 : 슬픔의 숫자 [내부링크]

1. 러시아의 붉은 스탈린은 4000만명의 동포를 죽였고.. 2. 2차 세계대전 때는 이유없이 2200만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3. 마오쩌뚱은 중국의 대약진정책을 이끌며 2000만명 이상을 희생시켰다 4. 나치의 광기어린 학살로 600만명의 유대인이 가스실에서 사라졌고 5. 북한의 300여만명의 동포가 1990년대에 굶주림으로 사망했으며 6. 1993년 부터 2003년 10년간의 아프리카 세계대전의 희생자 역시 300만명.. 7. 캄보디아 공산주의 무장단체 크메르 루즈가 200만명을 굶어죽이거나 처단하였다 8. 6.25전쟁으로 혈육 100만명의 민간인이 숨졌으며 9. 난징에서 제국주의의 팽창욕에 눈먼 일본군은 중국인 30만명을 학살하였고 10. 1882년 가을날 이스라엘의 탱크는 레바논 난민촌을 포위한 3일동안 3000여명을 죽였다 BC 3000년부터 1950년까지 약 1만4500건의 전쟁... 5000년 인류역사 중에서 평화로웠던 기간은 단 8%... - EBS 지식e 참조 0904

인디언 밥(?) [내부링크]

1890년 북아메리카에서 드디어 백인들의 꿈은 완전히 이루어졌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지 400여 년 만에 인디언 원주민들을 정복해 버렸기 때문이다 전체 미국영토에서 인디언이 차지한 지역은 2.5%, 남겨진 인구는 5% 이하로 줄어들었다 유럽인들은 대과업을 이루어 내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이미 끝낸 상태였다 인간에 대한 편견과 증오, 악마와 같은 잔인함, 왜곡된 인간성, 살인의 쾌락 등 정복에 필요한 덕목을 모자람없이 갖추고 있었다 영광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경쟁자들과의 싸움, 효율적인 섬멸방법 연구, 현상금을 통한 격려 등.. 우리는 항상 노력해 왔다 1607년 영국인 개척자들은 Clean and Settle (청소한 후에 정착) 전략으로 임했고, 프랑스 친구들은 영국과의 경쟁심 때문에 대대적인 인디언 학살 원정을 시도했고 혁혁한 전과를 세웠다 1649년 오대호 부근의 휴린 부족을 거의 절멸시켰고, 1729년 나체스 부족, 1730년 폭스 부족을 학살해 버렸다 스페인 동

가을..너 였니.. [내부링크]

가늘은 허리를 꺽으며.. 하~핫 웃어 젖히는 네.. 모습

그래..그대로.. [내부링크]

우측..좌측으로도 기울지 않기.. 평-형- 한 쪽으로 기운다는 건..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거고..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다는 건.. 세상에 다가가는 거고..

위로..가까이.. [내부링크]

왜 자꾸..위만 보며 오르는 걸까? 왜 자꾸 바짝 붙으며 안 떨어지려 하는 걸까? 상승과 집착만이.. 나를 세상에서.. 지켜주는 힘일까..

바람아..어딨니.. [내부링크]

보이지는 않아도.. 네가 다녀간 걸 난 안다.. 그렇게 멀찍이서.. 스쳐만 가고.. 눈길만 주어도.. 난 ..힘차게 초록으로..춤을 춘다..

윤선도의..무심.. [내부링크]

쉼.. 또는 도약.. 단단한 바위에서..잠시 쉬어도 좋으련만.. 이어서 머뭄.. 또는 떠남..

보길도의 아침.. [내부링크]

보길도의 파도소리는.. 물이 차고 빠질 때.. 와~ 하는 함성소리 같았습니다.. 힘 내라는..

남산..비행물체.. [내부링크]

마음은 텅텅비어.. 껍질만 남은 허물.. 천천히 천천히 비워져 가고.. 가벼워 지고.. 하늘로..떠오른다.. 지상에 날 묶어둔.. 인연의 끈을 풀고.. 허허로이 떠나는.. 나의 자화상..

의자는..앉고 싶다.. [내부링크]

기다리다..기다리다.. 이제 그만 앉고 싶다.. 어긋날까봐.. 못보고 지나칠까봐.. 그렇게 꾹 참고.. 뿌리없는 나무처럼 위태로이 서 있는데.. 이제는.. 널 앉히는 전에..내가 먼저 앉고 싶다..

문득..가을.. [내부링크]

고개를 돌려보니.. 도리어.. 나를 물끄러미 보고 있네.. 울긋불긋.. 붉은 산..

잘 다녀오게.. 친구여.. [내부링크]

먼 길.. 길 위에서.. 또 길을 찾으러 떠나네.. 35일 씩이나 되는 그 길을.. 한 해의 끝에서 가지게 되나보네.. 버리고..버려서.. 비움을 그득 채워 돌아오게나.. 나는.. 오늘.. 애증의 소음 속에서..문명의 그늘 속에서도.. 아직 허기져 하네.. 여전히 모자라 하네.. 마음의 발길은.. 저 밖의 세상을 떠돌고 있는 데.. 사람의 인연은.. 이 곳에서 놔주려 하질 않네.. 나는 한 그루의.. 가을 단풍 밑에서도.. 한 뼘 흔들리는.. 마음가에서도 맴돌고 서성이고 있네.. 먼 길을.. 다녀오면.. 인도의 숨길을. 그 많은 발길 들을.. 고스란히.. 다 풀어놓게나.. 그 숨길에.. 발길에.. 같이 거닐수 있도록.. -2009.11.14 근식에게

바람이 분다.. [내부링크]

바람이 분다 바람이 몹시 분다 발걸음이 바람 위로 날린다 센 바람은 나뭇가지가 펄럭이는 몸짓에서 눈으로 먼저 알고 찬 바람은 바닥을 쓸고 가는 회오리 소리에 귀가 먼저 알고 마음으로 느끼기도 전에 약삭빠르게 생각으로 먼저 안다 뉘인지도 모르는 바람을 맞이하려 나는 네가 준 큰 마음을 펼친다 2009. 12. 5. 토요일 아침에 역시 반월역 바람은 세다

반쪽하루 2 - 인왕산 가는 길 [내부링크]

춥다고 웅그리고 있으면 겨울 다간다고 발걸음을 재촉해서 쌕하나 달랑 둘러 메고 집을 나선다 오후 1시30분 능곡역 경복궁역에서 내려 김밥 두줄과 컵라면을 챙겨 넣고 어렸을 때 놀던 사직공원 옆 길로 해서 길을 찾아 나선다 가파른 돌계단을 지나 능선 부근에 사람 얼굴 을 한 큰 바위가 보인다 소나무를 눈썹처럼 달고서 마치 합장한 불상 의 손길처럼 경건한 모습으로 암반 사이로 난 돌길을 더 오르니 드디어 인왕상 정상 338미터 지점 조선시대 우백호라 불렀던 그 인왕산 밑으로 동서남북이 한눈에 훤히 다 보인다 심.호.흡. 3시 30분 겨우 두시간 만에 서울을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정상이 있다니 높아질 수록 눈썹 같은 소나무 위로 구름이 흐르고 마음은 이미 남도의 들녘처럼 평온함 이 가득해진다 얼른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김밥을 꺼내 덩어리째 쩝-쩝- 손바닥만한 정상에는 오랜 소나무 한 그루가 마치 산신처럼 서 있고 비둘기 한 마리만이 무심히 노니는 데 커피 한 잔으로 산신과의 무언

무용공연 : 2사람의.. 몸짓.. [내부링크]

설레임으로 만나.. 2사람이.. 두팔 안에서 더 가까워지고.. 그러다.. 두 팔 밖으로 나가려 하고.. 밀고.. 당기고.. 뿌리치고.. 다시 그러안고.. 2사람이.. 시간이라는 흐름 속에서.. 풀어내는 몸짓들.. 글이나 말이 아닌.. 사람 살아가는 몸짓이라서.. 느낌이라서.. 나는.. 무용이 좋다.. - CJ Azit 소극장에서 백호울 공연 관계2 09. 12. 11 저녁에

길위의 천사.. [내부링크]

혜화동 뒤.. 낙산공원 가는 길에.. 한적한 골목..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대다.. 결심.. 드뎌 당신을 위한 천사가 되다.. - 2009년. 12월. 13일 일요일 오후에

하나인지.. 둘인지.. [내부링크]

그림자와.. 줄기가.. 또 다른 곳에서 만나면.. 한 몸 인듯 하나를 이루는 구나.. - 2009년 12월 15일

반쪽하루 3 - 낙산 가는 길 [내부링크]

한겨울의 봄날처럼 오후는 따뜻해서 좋았다 역시 오후 2시1분에 화정역에서 출발 남주작 남산, 우백호 인왕산에 이어 좌청룡으로 날아오르는 오늘은 게으른 아들놈을 발로 툭툭쳐서 세 식구가 함께 길을 나섰다 비상식량은 어김없이 천국표 김밥과 매울신 컵라면 혜화동은 역시 붐볐다 개그콘써트 티켓, 연극티켓 맨들이 표를 들이대고 젊은이들이 뿜어내는 더운 열기에 내 입김은 안개처럼 포근해진다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오니 마로니에공원 초입엔 커다란 우주선이 번갯불에 걸려있다 지금 2시 54분 낙산은 마을 뒷동산 처럼 가벼운 코스였다 조금 올라갔을 뿐인 데 남산과 인왕산이 보이고 서울거리가 뒷골목처럼 아늑하다 역시 성곽이 인왕산과 남산을 향해 손을 내밀어 단단히 두 길을 이어주고 있었다 그런데 정상은 빈 광장뿐 초라했다 성곽 너머는 우리네 70년대 골목길이 손금 처럼 구불구불 퍼져나가고 담벼락마다 철지난 얘기들이 퇴색한 페인트 자국마냥 묻어 있다 잠깐이다 벌써 이렇게 그리운 눈으로 어린 날을 기웃거리

반쪽하루 4 - 남산 가는 길 [내부링크]

늦가을 이라지만 날씨가 만만치 않았다 오후의 햇볕을 비껴가는 매운 바람이 코끝을 찡하게 한다 남산은 이제 어제의 남산이 아니었다 명동역 4번출구에서 나와 남산 3호터널 방향으로 왼쪽으로 꺽어지면 멋진 전망형 에스컬레이터가 케이블카 탑승지로 안내해 준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근 삽십년간 나는 산 밑에서 뱅뱅 돌았다 땅 밑에서, 기껏해야 2~3십층 고층빌딩 엘리베이터에서, 그리고 혼잡한 터미널에서 어깨를 부딪히며 좁은 골목길에서 헤매었다 오랜 만에 고개를 드니 여전히 그 곳엔 산이 있었다 고등학교때 남산도서관에 몇 번 가보고 식물원 근처에도 가봤지만 다시 설레며 케이블카를 기다리고 있는 오늘이 새롭다 전망대, 팔각정은 그때 그대로지만 주변이 많이 바뀌었다 데크산책로가 깔끔하게 깔려있고 하늘에는 인체조형물이 둥둥 떠 있고 하지만 청춘남녀가 우글대는 곳은 따로 있었다 V자로 우묵하게 꺾어져 다정하게 앉아 사랑 할 수 밖에 없다는 의자와 사랑의 자물쇠가 수천개나 걸려있다는 그 사랑의

낮달 [내부링크]

흐린 빛으로도 모자라.. 나무 뒤에 숨었네.. 겨울 하늘 찬바람 걸린.. 빈 가지 뒤에.. 앙상해져 비어버린.. 내 가슴 속에서 있는 듯 없는 듯.. 홀로 뜨고 또 지네.. 낮달 같은 너는.. 미소로만 남은 네 마음은.. - 2009년 12월 26일 다섯시에

외등 [내부링크]

외등 하나- 홀로 어둠을 안고.. 밤을 지샌다.. 이제 두팔을 벌려.. 바람막이도 되주지 못하고.. 몸을 날려.. 방패막이도 되어주지 못한다.. 겨우 자기 발꿈치 하나 비추고.. 힘든 듯.. 가슴을 넘쳐나온.. 고드름을 키운다.. - 2009년 12월 27일 눈오는 밤에

의자 [내부링크]

가야할 곳은 보이는 데.. 길이 없다.. 함께 앉아 내일을 얘기하고.. 멀리 떠날 출발점이 되는 그 곳.. 누가 먼저 첫 발을 내딛을까! 함께 나서면.. 뻗는 걸음마다 길이 될텐데.. - 2010년 1월 4일 의자에 함께 앉고 싶다

무덤 [내부링크]

너.. 살아.. 어떻게 지냈니.. 너희.. 살아.. 함께.. 어떻게 지냈니.. - 2010년 1월 13일 아침 오늘 따라.. 참 따뜻해 보인다.. 같이 잠든다는 것도..

겨울나무 [내부링크]

무심히 지나치던 너.. 무성하게 위만 보며 자라나는.. 나무인지 알았는 데.. 자기 몸집만 키우는 그런.. 나무인 줄 로만 알았는 데.. 얼룩무늬 번뇌 하나하나를.. 비늘처럼 떨어내니.. 한 사람의 선승이 되어.. 서 있구나.. 지나는 인연을 맞으려고.. 등 뒤로.. 두 손을 모아 둥지까지.. 만들어 놓고서.. - 2010년 1월 14일 오늘 유독 네 커다란 등이 그리워서..

안개 [내부링크]

내 숨 속에는 이미.. 안개가 산다.. 목구멍을 타고 나와.. 구름처럼 떠다니는 안개.. 나무를 지우고.. 더 멀리 풍경을 지우고.. 또.. 나의 허전한 발목을 덮는다.. 한 발 내딛을 때마다.. 안개 너머로 너는 더 멀리 숨어 버리고.. 빛도 빽빽한 안개에 묻혀.. 그만 길을 잃네.. * 2010년 1월 20일 반월역사에 아침안개 내림 ..

통불 [내부링크]

자- 찌그러진 가슴팍이다.. 오라- 주저말고 찔러라.. 침묵의 칼로.. 외면의 시선으로.. 그저 상처와 아픔 뿐이리라.. 불씨를 겨누고 겨눈다고 해도.. 오롯이 되살아 나는 마음.. 기다림으로 끌어안으며.. 끝내.. 더욱 활활 타오를 테다.. - 2010년 1월 28일

반쪽하루 5 - 서울숲 [내부링크]

'' 뚝섬 서울숲으로 갑니다.. 아무 것도 없을 겁니다.. 바람하고.. 나무하고.. 풍경 속에 그냥 묻혔다 올까 합니다.. '' 바람의 뼈대와 햇빛 가루가.. 잔설처럼 조금 남아있을 뿐.. 아무도 기다리지 않을.. 겨울 숲으로 갔습니다.. 평일이라 더욱 한적한 길에는.. 새의 조잘거림도 없이.. 오후의 햇볕에 땅은 질척이고.. 텅 빈 마음 속으로.. 휑한 바람만이 불어댔습니다.. 오랜만에.. 유년의 기억이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다녔던 초등학교가 근처에 아직 있고.. 그 때의 기억들이.. 설레임도 없이 잠시 스쳐갑니다.. 아버지는 그 때.. 경마장이었던 이 곳에 가끔 오셨습니다.. 허전한 주머니를 채우려.. 빈 주먹으로 서성이셨던.. 절망의 날들.. 오늘은 그저 세찬 바람이.. 맞고 싶었습니다.. 불어오는 곳도.. 불어가는 곳도.. 저도 모른 채.. 하늘을 온통 할퀴며.. 포효하는 바람 - 먼저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 먼 데서 불어오는 바람 ' 이라는 조형물이 보입니다

걷는사람 [내부링크]

어딜 그리 바삐 가는거니? 쉼 없이 바람을 거슬러.. 앞지르려 하네.. 광장에 이르니.. 몸이 더 휘고.. 메마른 채로 저마다.. 비껴 가는 구나.. 홀로 출발해서.. 여럿이 되어도.. 결국 혼자인 걸.. 그래도 나는.. 너를 향해 걷고 있다.. - 2010. 2. 5 쟈코메티의 [걷는사람]과 [도시광장] 을 보며..

반쪽하루 6 - 북악산 가는 길 [내부링크]

- 드디어 북악산에 오르다! 서울의 내4산인 남산과 인왕산, 낙산에 이어.. 네번째 산인 북현무.. 그간 '서울의 비무장지대' 라 불리울 만큼.. 40여년간 베일에 감싸였었던 비운의 산.. 1968년 김신조 청와대 습격사건으로 인해.. 2007년 4월에야 해금되야 했던 억울한 역사가 깃든 .. 오후 2시- 종로 교보센터 앞에서 1020번 마을버스를 타고.. 부암동사무소 앞에서 내렸다.. 뒤로 몸을 돌려 서울치고는 낯선 언덕을 조금 오르면.. 골목사이로.. 서울의 북쪽을 책임진다는 북소문 - 창의문 (일명 자하문) 이.. 소박하게 길손들을 반긴다.. 이 곳은 안내소 (출입국사무소?) 에서.. 출입증을 받아 목에 걸고서야 산행이 허용된다.. 성곽길 곳곳에 공익요원들이 초병처럼 배치되어.. 사진촬영이 만만치 않다.. 2시 45분- 마을을 뒤로 하고 가파른 성곽길을 오른다.. 30여분만 오르면 전망대를 지나 북악의 정상인.. 백악마루가 보인다 - 해발 342m.. 인왕산 정상처럼이나.. 자

반쪽하루 7 - 안산 가는 길 [내부링크]

" 아~ 인생에.. 또 무슨 짐이더냐.. 평일엔 그냥 맨몸.. 맨마음으로 나서야지.. " 생수 한병도 마다하고.. 갈증을 구겨넣은 채로 길을 나선다.. 서울 몇 십년을 살건만 아직.. 구겨진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5호선 서대문역 1번출구.. 이런 동네길 뒤로.. 서울을 굽어보는 산길이 있다니 ? 명지대정문을 지나니.. 함박 핀 노오란 개나리가 손님을 맞는다.. " 봄은 봄인가 보다 =3 =3 ! " 내 마음은 아직.. 가을과 겨울 중간쯤에서 서성거리고 있으니.. 쯧쯧.. 서울의 얕은 산 중에 안산과 백련산이 있단다.. 안산은 296m 밖에 안되지만.. 나름 암석이 돋보이는 자태를 지녔고.. 백련산은 정상인 '은평정' 이.. 서울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있는 곳 중의 하나라니.. 둘이 다정하게 기대어.. 네온의 서울 거리를 내려보시라.. 급할 것도 없이 찬찬히 길을 간다.. 잔 돌부리도 없고 물결처럼 길을 오르다 보면.. 왼쪽편에는 큰 사거리에 차들이 보이고.

나는 '줄' 입니다 [내부링크]

나는 '줄' 입니다.. 빙빙 감아대고 묶어서 누구를 옭아매고 조이는 구속의 끈은 아닙니다.. 위에서 내려뜨리는 생명의 줄도 못됩니다.. 당신을 돋보이게 하는 목걸이줄도 어림없지요.. 다만 당신이 어쩌다 흔들릴 때면.. 가만히 당겨서 넘어지지 않게 해주는.. 그런 기다림의 '줄' 입니다.. - 2010년 4월 16일 '줄'을 보다가..

잘못내린 역 [내부링크]

오늘은.. 허둥허둥.. 반대 방향으로 타기도 하고.. 딴 생각하다가.. 한 정거장 미리 내리기도 하고.. 그래서.. '너' 를 만났네.. -2010년 4월 15일 퇴근무렵에

길가에서.. 머뭇대다.. [내부링크]

흐린 하늘가에.. 백목련 두 송이.. 발뒤꿈치를 들고서.. 빙그르르.. 허공을 도네 말할까? 이제 말할까! 차마 말못하고.. 입술을 오무리고 마는.. 애뜻한 자목련.. 밝은 대낮에나 어울릴 줄 알았던.. 벚꽃은.. 알고 보니.. 너는.. 내 마음처럼이나.. 참 슬픈 모습이었구나.. - 2010년 4월 26일에.. 흐린 하늘가에서

날아랏~ 사슴.. [내부링크]

심심해서.. 장난질 좀 했습니다.. 사슴이 날고 싶다.. 자꾸 졸라서.. 그만.. - 2010년. 4월. 27일.. 비가 너무 자주오네..

9놈 : 울보 아니 독한년 - 오은선 [내부링크]

1. 나 오은선은 '울보'다 아니 '독한 년'이다 2. 13년간 히말라야 고봉 14좌를 올랐다 3. 오르기 위해 지상에서는 자주 떠돌았고.. 또 자주 포기했다 4. 한 발을 위해 컴퓨터강사, 또 한 발을 위해 전산공무원, 학습지교사 그리고 스파게티를 말았다 5. 날 기다리는 건 늘 '삶과 죽음의 경계' 뿐 이지만 6. 나를 매료시킨 건 그 것 밖에 없었다 7. 경계를 넘으려면 독해야 산다 8. 빙벽, 칼바람, 산소결핍 모두 이겨냈지만 9. 난 승리자가 아니다.. 다만 그가 나를 받아들였을 뿐이다 10. 세상 꼭대기에 오른 내가.. 아직 다다르지 못한 건.. 사람의 마음- 44세인 등반가 오은선이 여성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정복했다. 그녀는 아직 사람의 마음에 다다르진 못했다. '산'은.. '나'를 받아 들여주기만 하면 되지만.. '사람'의 마음에는.. 여러 갈래 길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100428

두사람 [내부링크]

정선군청 앞 뽕나무 두그루.. 함께 620년 이상을 살았대.. 그 수많은 세월을 일 미터 거리 안에서.. 선승처럼 무욕의 눈길로 서로를 지켜주며.. 그렇게 살았대.. - 2010. 5. 19 듬직한 두사람 있네..

바람 [내부링크]

너는 바람이다.. 무력한 나의 휴식을 허용치 말라.. 이른 새벽이나 어둠 속에 묻혀 모른 척 지나가도.. 벌써 내 팔은 돌아가고.. 내 마음은 너를 느낀다.. 너를 앞지르진 못하고.. 네 뒤에서 항상 혼자 남지만.. 더 세차게 때려다오.. 발은 내딛을 순 없어도.. 세상 속으로 더 깊이 파고 들도록.. 내 고함소리는.. 언제나 네 힘센 소리에 묻히고 마네.. - 2010년 5월 30일 자유로운 바람 뒤에.. 누가 남는가?

노을 [내부링크]

이제 돌아가야 할 땐가? 하늘에 아직 뿌려놓은 생채기 들이 많은 데.. 어쩌지도 못하고.. 내 가슴팍에서 떠올라.. 긴 세월 거리를 헤매이다.. 다시 내 붉은 눈가에 가라앉는다.. 잠시 이뤄낸 건 스무살까지.. 잠시 힘들었던 건 서른살까지.. 그리고 길을 잃었다.. 되돌아 보는 지금까지도.. 한 때는 길이.. 날아 오르는 것처럼 보였다.. 또 한 때는 그저.. 지리한 채로 막막하기도 했다.. 이제 그 길을 내려 놓는다.. 잘 살지도 못했으면서.. 끝에서 흘리는 눈물은.. 비겁하구나.. -2010년 6월 7일 새벽. 노을은 말이 없다..

길 가다가.. 밤톨.. [내부링크]

소나기 뒤에.. 늦여름 산책을 갔다.. 길을 가다 우연히.. 뎅그르르 구르는 밤톨 세알.. 작년에 두 손 가득.. 건네받던 밤톨이 생각났다.. 내민 손에는.. 초승달 같은 미소도 얹혀 있었는 데.. 그 생각이 나서.. 두리번 거리다가.. 넓적한 생강나무 잎을 따서.. 밤톨을 얹어 가지고 왔어.. 제 철도 아닌 데.. 여물지 못하고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렇게 툭~ 떨어져.. 내 발 밑에서 서성이지 않았다면.. 너를 만날 수 있었을까? 나무에 달려 숨어있는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떻게 너를.. - 2010년 8월 6일 여름 소나기 뒤에..

영월에서.. 하룻밤 [내부링크]

비가 부스스 내리는 포구- 몇 길 앞에는 단종 유배지인 청령포가 보인다.. 뭍에서도 강가에서도 격리된.. 손바닥만한 작은 섬.. 배룰 타고 강물을 가로지르면 그 섬엔.. 한맺힌 세월인 듯.. 수백년된 소나무들이 꿈틀이는 몸으로.. 어제 일들을 얘기하고 있더군요.. 그 날 .. 단종의 슬픈 소리를 들었다는 관음송.. 한 몸에서 둘로 갈라진.. 아님 둘이었다가 하나가 된.. 그의 나이는 600살.. 대청마루가 참 시원해 보이져?.. 여름이고 겨울이고 늘 똑같은 민박비 5만원.. 창틀 너머로.. 뭔가 다른 게 있을 것만 같아.. 내다봅니다.. 뒷뜰엔 원추리같은 분홍꽃이 피었는 데.. 그냥 풍경이 편합니다.. 한옥 처마엔 당연히 있음직한 풍경- 근데.. 그 물고기가 멀리 세상을 내다보지 못하고.. 글쎄 내 모습을 쳐다보는 군요.. 근심스럽게도 안쓰럽게도.. 대청마루가 시원했다는.. 아까 그 200년된 고가옥 이랍니다.. 예전에 돈을 많이 벌은 거상집이라는 데.. 사방 백여미터가 다 집터였다

세상에서 안전한 곳은 없다.. [내부링크]

무심한 하늘을 가로지르는.. 덫.. 잠자리 날개 위에는.. 고요.. 한 발.. 한 발.. 느리게.. 거미는.. 시간 뒤편에 숨고.. 구름이 반 쯤 비껴있는 하늘.. 세상에서 안전한 곳은 아무데도 없다.. 세상에서 가장 편히 쉴 수 있는.. 곳은 ? - 2010년 9월 3일 태풍 지나간 후에 문득..

슬픈 하루 [내부링크]

점심을 나눈 후에 그들과.. 땀을 흘렸다.. 가뿐한 나이키 신발에 같은 ..나이키 축구공으로.. <<나이키 신발>> 한 켤레에 150달러.. 저개발국 어린이들 상당수가 공을 만드는 데.. 하루종일 일당은 2달러.. <<축구공>> 하나 만들 때마다.. 어린이들의 손엔 단돈 100~150원.. 32조각 1620회의 바느질 값.. "우리는 축구공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어요?" 일당 300원을 받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아이들과.. 일당 2000만원을 받는 프리킥의 마술사 데이비드 베컴.. 점심은 뉴요커처럼 거리를 거닐며 햄버거로 쓱~ <<햄버거>> 한 조각 때문에.. 사라지는 숲은 5m2.. 햄버거 하나를 얻기 위해 소를 키우고.. 소를 키우기 위해 숲을 태우고.. 소고기 100그램과 맞바꿔져 사라지는 1평 반의 숲은.. 지구의 온도를 매순간 UP UP.. 습관처럼.. 오늘 아침도 가벼운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열었다.. 100 ml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커피콩은

10놈 : 슬픔의 숫자2 [내부링크]

1. 미국인의 홀로코스트..영토욕으로 인해 미국의 인디언들은 90~95%에 달하는 5천만~1억명이 학살되었다 2. 러시아와의 사이에 낀 오스칸제국 아르메니아인들은 배타주의때문에 130만명이 살해되었다 3. 종족갈등으로 독일과 벨기에 식민지였던 르완다에서는 4개월간 전인구의 1/7인 80만명이 사망하였다 4. 인도네시아 수하르트 치하에서는 이데올로기라는 칼에 휘둘려 공산주의자 50만명이 희생되었다 5. 이국적인 외모의 슬픈 집시들은 나치의 불신으로 의학실험의 대상으로 전락하여 5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6. 종교의 차이로 2차대전 당시 아세노바츠 강제수용소에서는 40만명의 세르비아인들이 살육되었다 7. 보스니아와 코소보에서는 그 세르비아인들이 편견을 내세워 이슬람교도 30만명을 인종청소 하였다 8. 포르투갈의 팽창주의에 대항해 20년 넘게 투쟁한 동티모르인들은 65만 인구중 13만명이나 숨졌다 9. 알제리를 130년간 지배했던 프랑스는 자신의 거짓을 원한으로 바꿔서 4만5천명의 독립군을

내 마음 [내부링크]

이 만큼의 하늘이.. 내 마음입니다.. - 2010년 9월 26일 파주 반구정에서 ..

신청곡 [내부링크]

신청곡.. 불러 주세요? <정선 아리랑> 으로요.. - 2010년 9월 26일 파주 반구정 근처..

길 떠나는 너에게.. [내부링크]

이제 곧.. 한올 한올 다 흩어지겠네.. 지난 봄 여름 애써 만든 봉오리가.. 이 가을 바람 한 줌에.. 하루 하루처럼 다 떠나가겠네.. 어제 오늘처럼 모두 날아가겠네.. 걸어 온 흔적 굳이 찾지도 않고.. 벌써 내일을 향해 힘껏 발을 뻗네.. 내일 눈 뜨는 곳은.. 아~ 어디일까? - 2010년 10월 2일 다 여물어 길 떠나는 풍매화에게..

처음부터.. 늘.. [내부링크]

그저 멀리 바라보기만 했지.. 무심한 파도마저 가슴팍에 금을 긋고는.. 닿을 수 없다 했지.. 그저 바다새나 흘끔 기다리며 그냥 살았지.. 시간의 대롱 속으로 물들이 다 빨려 나가고.. 소리마저도 햇빛 속으로 다 증발해버리니.. 광할한 모래바닥 위에.. 어쩜 우리 둘만 남았네.. 수만개의 마음이 부서져 부서져서.. 벌써 너에게로 닿아 있었구나.. 처음부터.. 늘.. 함께 였구나.. 그래도.. 시간은 수없이 갈라놓고.. 또 이어주고.. 말없는 소나무만 그리움에 목이 메네.. - 2010. 10. 10 태안 방포항 꽃지해수욕장에서.. 할미 할아비 바위..

지.나.간.다. [내부링크]

지.나.간.다.. 바.람.이.. - 2010년 10월 30일 하늘 가득이 바람..

억새 [내부링크]

흘러가는 게 다.. 바람만은 아니다.. 억새의 목을 살짝 누르고 지나가는 건.. 바람만이 아니다.. 마음 속엔 미처 다하지 못한 말들이.. 회한에 떠밀리고.. 방향을 잃은 발걸음은.. 빛과 어둠 사이에 흔들린다.. 한 번만이 아니다.. 지나가면 끝이 아니다.. 여름 소나기처럼 잠깐이 아니고.. 달팽이 숨처럼 천천히.. 숨어서도 울고.. 껴안고도 울고.. 한 데 엉켜서 풀리지 않는 매듭처럼도 운다.. 흘러가는 건.. 시간만이 아니다.. 바람이 살짝 누르고 지나가는 건.. 내 목숨만은 아니다.. 후회와 미련과 섭섭함과.. 모오든 좌절 끝에.. 넘어뜨리는 게 아니고.. 다시 일으키는 것이다.. 아직 가슴가득 빈 벌판이다.. 잘가거라 아쉬움아.. 잘가라 눈물아.. 이제 작별한다.. 이별의 손짓을 날린다.. - 2010년 11월 2일에.. 하늘공원 억새밭에서..

나는 누구인가? [내부링크]

하늘 위로 내일이 지나간다.. 늫 하늘 아래 내가 오늘을 지나간다.. 부서져 내리는 세월 속에.. 녹슨 안타까움 만이 앙상한 손가락을 휘젓고.. 시간의 계단 위로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지만.. 나의 오늘은 내려가고.. 내려가고.. 뒷걸음질을 치고.. " 난 아직 이룬게 없어.. 그게 힘들어!" "너는 어떠니?" 가지런히 놓인 그 길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는 동안에.. 가슴 뛰던 아이는.. 길을 잃었고.. 반 백의 어른은 다시 길을 물으려 하네.. 오래 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던 길을.. 그 마음을.. 한 때 가슴뛰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또 한 때 가슴뛰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얼음장 위를 조심조심 걷는 시린 뒷모습입니다.. 비행기처럼 하늘 위로 내일이 지나가는데.. "아직.. 나는 누구이던가?" - 2010년 12월 9일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카페 오라.. [내부링크]

피아노 옆에서.. 사람도.. 시간도 그만 흘러가 버렸습니다.. 바다를 오롯이 보기 위해서.. 쥔 양반이 세웠다는 카페.. <오라>.. 피아노 음율과 파도소리는.. 힘이 겹게.. 다닥다닥 가로막은 콘크리트 담을 오릅니다.. 창 밖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검은 눈빛의 피아노 하나.. 잔뜩 흐린 저 하늘을 닮았는지.. 청회색 물빛을 닮았는지.. 아니면 그냥 내 마음 깊은 곳.. 어디쯤의 망설임인지.. 어디 확연한 경계도 없이.. 꽉 찬 풍경입니다.. 나도 이처럼 분명하지 않은 생을.. 흔적도 없이.. 살아갑니다.. 회색의 안도감 속에 묻혀.. 점으로 사라질 겁니다.. 멀리 왕산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이 보입니다.. 카페의 우람함 속에.. 오히려 왜소해 보이기도 하지만.. 카페는 단지.. 바다를 위한 장식품에 불과합니다.. 누군가가.. 겨울바다를 등지고.. 삶을 등지고서.. 흘러가는.. 텅 비어가는.. 바람 같은 시간을 바라봅니다.. 그래요.. 묶여 있으니 떠나

어! 비가오네.. [내부링크]

'비 냄새가 좋네요' '비에 씻긴 공기냄새가 좋네요' '비에 씻겨 내려간 마음의 잔잔함이 좋네요' 사월의 흙내음이 올라오는 손바닥 만한 텃밭에 채소를 심었습니다 호박도, 오이도, 가지도, 고추도 심었어요 잎파리만 조금씩 다를 뿐, 여리디 여린 풀들입니다 앞만 보며 우리들이 웃을 때 항상 등 뒤에서 너희는 바람에 쓸리고 빗줄기에 젖고 목마름을 견디면서 여린 뿌리 하나, 순한 줄기 하나씩 뻗어 내면서 온 몸으로 그렇게 혼자 버티면서도 그리고 남몰래 할 말을 삼키면서도 그렇게 열매를 맺어가는 거겠지 끝내 삶의 무게처럼 열매마저도 짊어지면서 ........//...//../......././/.../......./...... 검정 비닐 위로 빗물이 튑니다 무심함 속으로 눈물이 꽂힙니다 이런 날에는 빈 마음에 햇살 하나 심어봅니다 2011. 4. 22 비오는 날에..

고양이 3 마리 [내부링크]

고양이 3 마리가.. 먼 하늘을 보고 있어.. 한가로이 저녁밥상을 물리고 앉아.. 방심한 궁둥이들을 내보이면서.. 남자고양이 왈.. ' 어떻게 살아야 하나! 사는 게 뭘까? ' ..이런 생각을 할까?? 여자고양이 왈.. ' 행복은 언제 오지? 지금 일까! ' ..이렇게 생각할까!! 아이고양이 왈.. ' 재밌는 게 뭘까! 누굴 만날까? ' ..아마도 이렇겠지?? 어스름에 잠기는 고양이 등 너머로.. 고양이 얼굴들은 떠오르지 않아.. 다만 즐거운 가족산책은 아닌 것 같아.. 고양이 가족은 검은 실루엣이.. 전부다.. - 2011. 4. 29 담장에 올라 앉은 고양이네..

도시를 걷네.. [내부링크]

희미한 기억이 찾아든다.. 여명이 내리는 도시에 낯선 손님처럼.. 걷는다.. 한 낮 내내 먹이를 찾아 날다가.. 이제야 고즈넉이 날개를 접는 새들처럼.. 조금은 지친 모습으로.. 지난 기억들이 찾아온다.. 빛바랜 사진 속에 공허한 웃음만큼이나.. 퇴락한 시간 속에는 아무 향기도 없다.. 노을이 내리고 있다.. 파르스름한 새벽이 오고.. 한 낮이 오고.. 붉은 황혼과 어둠이 내리듯이.. 저렇게 사람의 마음 속에도.. 열망과 노여움과 슬픔과 망각들이.. 소용돌이 치고 있었구나.. 이루었던 것 보다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슴으로 품었던 내일을.. 이젠 손으로만 품는 오늘을.. 헛헛한 미소 속에 단단히 여물어 가는 침묵들을.. 네 얼굴은.. 말도 없이 말하고 있구나.. 애잔하지도 애끓지도 않으며.. 애지중지하지도 않는 날들이 간다.. 긴 겨울의 끝에 잠시 손 흔들다 가는 매화꽃 처럼.. 또.. 그.. 렇.. 게.. 흘.. 러.. 가.. 겠.. 지.. 낙은 보이지

바람 [내부링크]

바람 더 쥘 것이 뭐냐고 놓아버리라 한다 가슴 골을 파고들어 미련을 훑어가 버린다 어깨를 툭 치며 이젠 떠나라 한다 애초부터 시작은 없었노라고 다시 일어나라 한다 더 이상 맴돌지 말고 길을 가라 한다 바람 잘 날 없는 텅 빈 하루의 끝에서야 내 멱살을 놓아버리는 바람- 그 때 나누었던 말들은 희미해지고 마주 바라보던 얼굴은 구름인 듯 흐릿해지고 머물렀던 잠깐의 시간과 기억은 한 장의 묵은 사진되어 빛이 바래서 마른 우물처럼 비어만 가는 데 아직도 정거장의 손님처럼 서성이며 내 허전한 뒷덜미에 남아 있는 바람은- 네가 바래는 게 뭐였냐고 쥐어보라 하네 마음 갈피마다 오롯이 차오르게 하라 하네 이젠 오랜 방황을 접고 머무르라 하네 진작부터 끝은 없었다고 계속 멈추지 마라 하네 무작정 내딛지 말고 소용돌이처럼 갈앉거나 회오리처럼 날아 오르라 하네 바람은 바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는다고 무심한 나처럼만 살아보라고 속삭이고 가는 저 바람은 - - 110529 일요일

그래요..안녕 [내부링크]

그래요.. 안녕 한 사람 이길 바랬습니다 두 번 다시는 아프지 않으려 했습니다 셀 수 없는 밤과 낮이 지나가고 네 그림자가 유독 아른대던 그런 날들에도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여린 마음 다치게 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멀리 돌아 가느라고 여러 번 애써 속 마음을 빗질 하다가 아흐레 만에야 문자 하나 톡~ 띄웠는데도 열 걸음 거리에 아직도 난 멈춰 있습니다 이제 놓고 갑니다 대신 네게로 다가갈 쉼 없는 내 발걸음을 두고 갑니다 뿌리치던 손길과 다문 입술 그냥 보고 싶었던 그 날들을 잊고 갑니다 내가 뿌렸을 아픔과 네가 남긴 상채기 들을 털고 갑니다 왠지 모르게 쌓였을 앙금과 서운함 괜한 투정들을 묻고 갑니다 나중에라도 네 곁을 밝혀 줄 불씨 하나를 그리고 한때나마 날 네 사람으로 생각했었는지를 - 2011. 6. 11

매실을 담그며 [내부링크]

매실을 담그며 매실을 씻습니다 상처난 놈, 배시시 웃는 놈, 멍한 놈 그늘에 고루 펴서 남은 물기마저 떨어냅니다 데굴데굴 구르며 누리는 잠시만의 여유 내 가슴 속에도 알맹이들이 만져집니다 어느새 들어 왔는지 또 어디로 굴러 갈 건지 한 켜 한 켜 매실을 깔고 다시 한 줌 한 줌 황설탕을 질러 넣습니다 두툼한 먹 구름장처럼 내 속의 어두운 더께처럼- 이리저리 흔들고 흔들어 빈 틈 없이 속이 차도록 숨구멍조차 허락하지 않은 채로 통을 밀봉해 버립니다 자갈처럼 단단해진 무력감도 덜 여문 열망마저도 그 속에 깊숙이 깊숙이 묻어서 나도 함께 봉인해 버립니다 이제 긴 잠을 잘 겁니다 그러다 눈을 뜨면 한 때 시원했던 바람과 말갛던 햇빛, 봄 꽃 향기들로 매실 통이 넘쳐날 겁니다 그리고 끝내는 진한 눈물이 되어 그렁그렁 저 높았던 하늘에 매달릴 겁니다 내 가슴팍에서도 이따금 툭- 툭- 터져 나옵니다 채 걸러지지 못한 한숨 같은 거와 무심한 세월의 그늘 같은 거 어디로 흘러갈 런지 모를 내일

슬로시티.. 담양의 7월은 [내부링크]

슬로시티.. 담양의 7월은 담양의 7월은 벌써 뜨거웠습니다 대숲 사이에 바람은 없고 달궈진 정적만이 일렁였습니다 슬로시티로 지정된 느림의 마을 담양으로 가려면 먼저 마음의 태엽을 느리게 풀어 놓아야지 하고 맘먹고 떠났습니다 쏴~아아 하는 바람소리를 내심 기대하며 대숲을 거니는 데 한 껍질 한 껍질 벗어내며 올곧게 자란 대나무들은 요란한 소리대신 묵언수행의 몸통을 보여줍니다 하늘로 촘촘히 뻗은 대잎은 덤이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죽녹원 건너 관방제림이라는 둑방에는 수백년이나 된 거목 푸조나무 수림이 유년으로 되돌아가는 길목처럼 추억의 길을 열어 놓습니다 그 가로수 길로 울퉁불퉁 자전거 페달을 저어 달립니다 내친 김에 유명하다는 메타세쿼이아 숲길까지도 한 숨에 돌아와 평상에 누워서는 한없이 느리게 느리게 나를 놓아 버렸습니다 창평의 삼지내 마을은 옛 돌담이 활처럼 굽어져 있는 슬로시티 마을입니다 갑작스런 소나기가 지나갔지만 오랜 마을의 정취는 씻겨지지 않고 아지랑이같이 눈앞에 피어

슬로시티.. 예산을 거닐다 [내부링크]

슬로시티.. 예산을 거닐다 아무 것도 셈하지 않고 떠났다. 닿은 곳은 예산- 훅 숨이 막힌다. 여름 한복판이다. 맹렬한 더위와 맞선다. 지친다. 쉬고 싶다. 요란하지 않은 충청의 작은 고장. 밤늦게 짐을 부린다. 창 밖이 궁금하다. 이 암흑의 밤 너머에 흔적 없이 숨어있는 바다같이 넓다는 예당호수. 새벽이 참 더디다. 기다리던 새벽은 잠으로 건너 뛰고 맞은 아침. 물위의 집 같은 좌대가 점점이 섬처럼 호수에 떠있다. 사는 외로움도 모자라 홀로 호수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 외줄 낚시바늘을 내리고 사람들은 무얼 기다리는 걸까? 바라는 걸까? 이따금 넓은 하늘에 백로 몇 마리 날고. 하루 종일 바라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을 그 풍경이 나를 이방인처럼 만든다. 여섯 번째 슬로시티로 지정된 대흥면 마을. 의좋은 형제 동상 옆으로 군수관가인 대흥동헌에는 곡간처럼 수북이 장독들이 놓여져 있다. 그렇듯 우리네 살아가는 세월의 길섶에도 저 홀로 깊은 향이 되는 기억들이 있어 때로 걸음을 멈추게도

이른 가을날.. [내부링크]

이른 가을날 곡식이 채 여물지 않은 들판에 여름이 우두커니 서 있다 뜨거운 햇볕이 아직 나뭇잎을 달구고 그 너머로 늦여름 하늘처럼 뭉게구름도 피어 오른다 지난 여름은. 그저 눈 비비며 졸음을 매단 채 전철에 오르고 하루를 여는 구호를 외치고 평가준비 서류를 뒤적이고 농지거리를 하며 하루를 밥알처럼 씹다가 가끔씩은 멍한 표정을 하고 알맹이 없는 생각에 시달리다가 간간이 창 너머를 넋없이 바라보다가 가방의 지퍼처럼 하루의 끝을 채워버리곤 했다 다시 전철 손잡이에 흔들리며 소설 책장을 넘기고 젊은 날을 그려보다가 이만큼 멀리 떠나온 내 나이에 흠칫 놀랐다 늘 살면서 새롭게 살자 다짐하면서 꿈에서 점점 멀어지는 나를 보면서 생각대로 삶을 바꿀 수 없는 안타까움에 머리를 저으면서 이른 가을에 흔들리는 허수아비처럼 망연히 서 있다 결심하지 못하는 사람은 회한의 씨앗을 떨구고 떠나지 못한 사람은 못내 아픔 한 그루를 키운다 계단을 오르다가도 사거리 신호등 앞에서 멈추다가도 한 밤에

이면 [내부링크]

이 면 잊고 있었다 청명한 날이나 흐린 날엔 하늘 밖에 안 보였는데 바람이 불면 보인다 눈 밖에 관심 저편에서 흔들리며 떨고 있는 것들이 보인다 뒤집혀진 나뭇잎 뒷면이 종일 그늘에 갇혀 있고 마당 구석의 작은 먼지가 저희끼리 엉겨서 풀풀 날리고 빗물이 방울방울 붉은 녹으로 변해버린 지붕 끝 처마는 내내 말이 없다 잠시 나누는 눈빛 속에서 본다 사람들 웃음소리가 퍽퍽한 가슴을 휘저어 내 안의 울음을 일깨우고 가벼운 인사엔 진심이 담기지 않은 빈 마음만 맥없이 부딪히고 무심한 우리 얼굴에도 안타까움으로 새운 불면의 밤들이 서로서로 어긋나 있는 것을 서로 어깨를 스쳐가며 다시 본다 살아온 이력이 쌓여 갈수록 공허함 만이 커져가고 삶의 무게에 나이만큼 종아리는 휘청거리고 헛된 자신감과 용기 뒤로 자책감으로 머릴 떨구는 휑한 옆모습이 그저 쓸쓸하단 것을 이제 바람이 불면 보인다 내 속에 숨어있던 내밀한 얘기와 남은 열망 움켜줘야 할 고통까지도 미처 다 달려보지 못한 지평선과 저 먼

IN TIME.. 시간 안에서.. [내부링크]

IN TIME.. 시간 안에서.. 가슴에 와 닿는 한 장면에 눈물을 쬐끔 흘렸네요 영화 <In Time> 시간 안에서 거의 매일 하루치의 시간만 배분 받아 살고 있는 사람들 엄마는 아침에 출근하는 아들에게 점심 좋은 거 먹으라고 30분을 넘겨주는 데 “엄마가 30분 줄께 점심때 맛있는 거 사먹어” “고마워요 엄마” 그 날은 엄마 생일이어서 저녁에 아들이 밖에서 생일축하 해주기로 약속했는 데 그런데.. 엄마는 소중한 시간의 대부분을 대출 갚느라 써버리고 겨우 버스비만 그런데.. 또 버스비는 하루 새 2배로 올라 버스에서 쫓겨나고 이제 남은 시간은 단 1시간 30분 아침에 아들에게 넘겨준 그 30분이 모자라서 밤거리를 엄마는 뛰고 또 뛰고.. 아들도 기다리는 엄마가 버스에서 내리지 않자 역시 뛰고 이제.. 30초.. 20초.. 10초.. 1초.. 결국 마주 보고 뛰던 두 사람 끝내 마주 손이 안 닿는 한 발자국 앞에서 기절하듯 쓰러져 버리는 그 장면 살아서 한 발자국 앞에서 본 게 서로

물고기 [내부링크]

아삭아삭 다 타도록 물고기가 하늘에 걸려있네.. 에너지가 모자랐을까? 저 물고기는.. 2011. 11. 9

호빵 [내부링크]

호빵을 한 번 만들어 봤어요.. 년중 11월에 제일 많이 팔린다는 호빵이.. 회사 매점에 등장했는 데.. 사람 눈길이 잘 안가는 것 같아서.. * 재료 : 먹고 버린 왕뚜껑 라면 뒤집은 거 1개 이면지 2~3장 두루마리 휴지 조금 색지 3장 양면테이프 버리는 철사 약간 코팅지 1장 2011. 11. 18

비원의 하루 [내부링크]

올 가을은 계절의 중간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머뭇댑니다.. 내 마음도.. 앞뒤가 없고, 어제 오늘이 없듯이.. 그냥 시간에 손목을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가지런한 지붕 위의 풍경을 넘겨 봅니다.. 같이 모여 살아도.. 저렇게 제각기 다르듯이.. 같은 시간에 살아도.. 또 그렇게 우리의 삶은 다른가 봅니다.. 당신에게 가는 길은.. 참으로 멀고 멀었습니다.. 옆으로 옆으로.. 땅도 아닌.. 나를 거부하는 돌에게.. 달팽이처럼 일년을 한걸음으로.. 그렇게 갔습니다.. 한때는 모두 재잘거리며 들떴던.. 기억들 이었습니다.. 이제는 바스락거리는 추억이 되어.. 빈 가슴 속을 구릅니다.. 한 생명은.. 더 오랜 수명의 돌부리에 발을 내리고.. 또 한 생명은.. 더 짧은 수명의 물그림자에 발을 담그고.. 돌처럼 그렇게 오래.. 마주보고.. 나무의자처럼 그렇게 오래.. 나란히 하고.. 이리로 저리로 언제든 넘나들 수 있는 데.. 아직

기차는 11시를 떠나네.. [내부링크]

기차는 11시를 떠나네 광장의 시계탑이 11시를 지나고 있다 멈춘 기차가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모으고 손에 들린 표엔 빈 행선지가 공허함 만큼이나 넓다 곧 기적소리가 울리면 떠나야 하는 데 동으로 갈지 서쪽으로 갈지 어디로 가든 밤과 낮 그리고 부우연 안개 뿐 일텐데 그래도 한 줌의 기적소리가 내 불안을 두드린다 배낭 속엔 하루치의 희망과 겨우 한 아름 만큼의 애정과 그리고 지나간 날에 대한 회한 뿐 이거늘 이제는 어느 간이역에서 내려 무수한 날들의 생을 마주하게 될까 그 날 들을 이겨낼 힘을 얻을까 천천히 와라.. 천천히 가라.. 벅찬 시간아! 찰나에 인연이 어긋나지 않고 순간의 날에 베여 가슴이 쓰리지 않도록 기차가 곧 12시에 도달하기 전에 하여 내가 내 자신을 더 부정하기 전에 너는 내가 아니라고 손을 내젓기 전에 희미한 새벽이 동터올 때까지 더 절망하고 애틋해 할 일이다 절망의 그을음으로 목안이 검게 다 탈 때까지 새 날을 목놓아 부를 일이다 나를 밟고 지나가는 큰 발

눈오는 날 [내부링크]

눈 오는 날 하늘이 온통 눈이다 뒤도 앞도 없이 세상의 모든 경계를 지우고 있다 힘들었던 날도 즐거웠던 날도 무채색이 되어 하얗게 덥힌다 아팠던 마음도 가눌 길 없던 마음도 그저 흰 눈이 되어 다시 무심하게 가슴에 쌓인다 여기가 지금 어디쯤인가 허위허위 걸어가는 오늘의 내 모습만 진실일까 지나온 길은 희미한 흔적으로 흐려지고 지금 내딛는 걸음도 이내 곧 지워져 버리겠지 살아가면서 가장 무서운 건 반복이다 그보다 더 두려운 건 익숙함이다 마음이 시리고 갈라져서 견딜 수 없던 상실감도 마음의 감옥인양 한 자리에서 맴도는 갑갑함 마저도 무심의 징검다리를 건너려 하네 이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시간은 헛된 약속처럼 기다려 주지 않는다 녹아 버린다 텅 빈 길 위로 시린 어깨 위로 내리던 눈은 가슴 속에서 그만 고드름이 된다 거부하지 않아도 거역할 수 없는 시간이 펄펄 날린다 기약 없는 그 길의 끄트머리에 서서 나는 눈처럼 소리 없는 눈물이 된다 발자국도 아무 흔적도 남기

겨울바다 을왕리 [내부링크]

겨울바다 을왕리 거기 늘 그렇게 바다는 우두커니 있었다 오랜 만에 찾아도 어색함 없이 그냥 반갑다 바다를 보러 나온 이들이 환호성도 지르고 우르르 물가를 걷다가 손가락으로 굳은 약조도 하고 더러는 모랫벌에 헛된 낙서를 한다 매서운 겨울바람도 그들의 웃음은 차마 비껴가고 가슴 시린 사람에게만 더 가혹하다 바다에 가면 아픔을 던져 버려도 바람으로 되 돌아 오고 미련을 그만 내려 놓아도 파도처럼 되 밀려 오는 데도 그저 마지막 잎새처럼 파르르 떨기만 하다가 갯바위처럼 온 몸으로 고스란히 젖다가 그냥 철저히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 돌아오는 거다 바람이 굉음이 되어 하늘을 달린다 파도보다도 더 거칠게 나를 날려 보내려 한다 이제 오지 말라고 가까이 오지 말라고 파도가 모래사장을 훑으며 밀려온다 바람보다도 더 모질게 나를 삼켜 버리려 한다 이제는 깨어나라고 가쁜 숨을 쉬어 보라고 행복한 사람들은 바다를 곁에 두고 서로를 바라 보지만 마음이 비인 사람은 그저 바다만 바라다 본다 좁은 가슴에

해마다 4월이면 [내부링크]

해마다 4월이면 해마다 4월이면 꽃들은 숨겼던 얼굴을 내미네 사람은 아직도 마음을 감추고 낯을 가리는 데 바람에 날리는 가지들은 긴 겨울은 다 잊고 자칫 눈웃음도 치네 사람살이가 어찌 편하겠냐만 돌도 그렇게 마냥 구르기 힘들었을 테고 바람도 저렇게 이리저리 쏠려 다니느라 고단했을 텐데 사람들만 여태 다문 입을 열지 않네 추울 때는 웅크리고 다시 때가 돌아오면 어김없이 꽃들은 세상을 향해 인사를 하는 데 사람은 얼굴을 숨기고 득실의 셈에 갇힌 채 정직하지 않은 뒷 모습만 보일 뿐이네 봄날. 진한 꽃 내음이 온 하늘을 감싸도 사람들의 말엔 아직 향기가 배어나지 않네 꽃이 발 밑으로 기쁘게 웃으며 떨어져도 사람들은 묵묵히 그냥 밟고 지나갈 뿐이네 하염없이 하염없이 꽃들만 웃고 있네 120421

슬로시티.. 청산도의 봄 [내부링크]

슬로시티.. 청산도의 봄 차 안에 작은 가방 하나 달랑 던져 넣고 페달을 밟는다 퇴근길 에서 돌아와 나는 다시 어둠 속을 달려 간다 시속 150을 넘기는 눈금. 왜 서두르는 걸까? 나를 기다려 주는 건 겨우 그저 그런 시간 뿐 인데도 새벽 1시반 아무 것도 한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내 생활처럼이나 캄캄한 완도 바다가 나를 막아 선다 3년 후엔 뭐가 되어 있을까? 아니 5년 뒤에는 그 때도 오늘 밤바다처럼 아득하기만 할까? 이토록 지리하게 새벽을 기다리듯이 또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을까? 아침 10시 40분 청산도행 배가 뭍을 빠져 나간다 어느새 구름도 바람도 결이 고와지더니 섬은 이제 느려지라고 느리게 살라고 ‘청산에 살리라’ 노래를 한다 섬의 구릉지 마다 노란 유채꽃과 초록 보리밭이 무리지어 있고 언덕 아래로 멀리 연청색 바다가 떠있다 굽이굽이 길마다 걸음걸음 내 딛을 때마다 ‘몸’에 묻어 온 소음과 ‘말’에 낀 그을음을 떨어내려 하지만 그럴수록 마음은 더 조급해지고 멍든 마음만

초파일에 [내부링크]

초파일에 초파일입니다 빈자의 등불을 하나씩 밝히고 사람들과 한 몸이 되어 앞 길을 조심스레 걸어갑니다 불빛이 열 걸음 정도를 밝히지만 마음 속은 아직 그믐밤입니다 한 걸음 걸으며 오늘을 생각하고 두 걸음 걸으며 하루를 돌이키고 세 걸음 걸으며 지난 기억들의 잔상을 좇습니다 앞사람의 발뒤꿈치만 보고 그냥 따라 갑니다 네 걸음 걸으며 옷깃 인연을 떠올려 보고 다섯 걸음 걸으며 함께 했던 그 시간의 향을 들이 킵니다 여섯 걸음 걸으며 내 자신을 그 날로 잠시 놓아 버립니다 등불이 서로 서로의 불빛을 돋우며 행렬은 분주해져 갑니다 일곱 걸음 걸으며 고개를 저은 채 마음을 다 잡아보고 여덟 걸음 걸으며 다시 잔물결처럼 파문지는 망설임을 바라보다 아홉 걸음에 끝내 욕심을 비우고 내려 놓습니다 그러다가 열걸음을 내딛으며 다시 마음 속에 고이 담고 갑니다 초파일에도 그믐달인양 흐린 내 마음에는 빈자의 등불처럼이나 욕심의 행렬이 끝이 없습니다 2012.

달팽이 [내부링크]

달팽이 달팽이가 길 위에 나와있네 푸른 잎새 위 망중한도 마다하고 왠지 누굴 기다리나 보네 한뜸 한뜸 가도 한참은 걸릴 텐데 무얼 그리 급해 나섰을까 이내 곧 날이 개면 등 위에 빗방울도 걸음 걸음도 슬금 말라버릴 텐데 종일 맴돌고 서성이다 못내 맑은 잎새 위 이슬도 뿌리치고 저 힘든 길을 가고 있네 오늘 길가다 마주친 너는 외려 황망히 길을 나선 내 모습이었네 위태위태한 내 꿈이었네 120723

여름날의 색소폰 [내부링크]

여름날의 색소폰 우연히 신갈저수지에 들르게 됐어. 바람 한점 없는 날이었지. 더운 여름에 돌솥비빔밥을 시키고 파전에 동동주를 곁들였어. 생각은 없이 그저 기억만 무성히 오락가락하는 그런 날있지? 시간도 잊은 채 공연히 사각사각 잔얼음이 씹히는 술잔을 넘겼어. 인적이 드문 저수지에 왠지 모를 악기소리가 들리고. 헐렁한 런닝과 중절모 두사람의 모습이 보였어. 폭염의 열기 속을 파고드는 애잔한 색소폰의 선율. 그들은 색소폰 동료들과 단합모임으로 한잔 하고 즉석연주를 하는 거랬어. 스물아홉살 청년이 합류하고, 그는 일곱달 밖에 안된 신출내기라는데 가히 천재적이래. 줄곧 손님처럼 지켜보던 중년의 여자도 한 무리가 되서 불볕같은 여름 날의 열정을 마음껏 쏟아내고 있었어. 여름날 오후. 한적한 저수지엔 홀로 정적만이 감도는 데. 허전한 동동주잔 위로 무심히 흐르는 색소폰 소리는. 잔잔한 저수지를 건너고 더운 여름 낮을 건너

낙엽 [내부링크]

낙엽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려 하네 설렘도 미련도 다 놓아버리고 빈 하늘을 나르네 앙상한 가지를 붙안고 놓치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만 너는 손을 놓네 가던 걸음을 멈추고 빈 손을 내어 보지만 바람도 비껴가고 망연자실 그냥 서 있네 나는 한참을 그렇게 서있네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려 하네 빛도 없는 땅에 웅크리고 누워 붉은 상처를 간직하려 하네 다시 맑은 눈을 들여다보며 속을 꺼내어 보이고 싶었지만 그만 너는 눈길을 돌리네 생각도 멈추고 마음도 접고 무심한 눈빛으로 웃어보지만 오래도록 떠나지 못하네 나는 한참을 그렇게 서있네 미처 꺼내지도 못한 말부터 아직 보여주지 못한 마음까지 다 놓아둔 채로 나뭇잎들이 빈 하늘가에 날리네 121120

녹두전을 붙이며 [내부링크]

녹두전을 붙이며 새날이라고 전을 붙인다 이북에선 녹두전이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인다 국산 녹두를 물에 담가놓고 짐짓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코 끝에 머무는 알곡의 상큼한 속 내음 연하게 갈은 녹두를 한 주걱씩 떠서 불 판에 펼친다 스르르 퍼지는 반죽을 그냥 놔두어도 되는 데 모서리를 자꾸 문지른다 동그랗게 만들지 않아도 그게 자연스러운데도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듯 혹여 넘치지 않도록 빗장을 걸어 두듯이 뜨거움으로 몸이 타지 않게 이리저리 전을 뒤적인다 기름을 두르고 또 두르고 다시 뒤적이다 보면 안타까움으로 뒤척이는 내 모습이 보인다 뜨겁지 않아도 타 들어가는 야속한 시간들이 보인다 마루 가득히 녹두냄새가 흐르고 허공 위로 예전의 향긋했던 날들이 떠 다닌다 다리를 접고 앉아 전을 붙이는 내내 부자연스럽게 가장자리를 매만지는 불편함과 언뜻언뜻 스쳐가는 행복감 그 사이에서 자꾸자꾸 마음을 뒤집는다 오늘 하루 녹두향기가 먼 그 날의 기억을 깨운다 가슴 뛰었던 그 날들을 130211

4월 [내부링크]

4월 산다는건 인연이었습니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나란히 쉬었고 서로의 눈 빛을 마주하며 웃었습니다 물새처럼 자유롭게 날아오르다가 가슴으로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힘든 내몸 서로의 어깨에 기대다가 사이좋게 함께 다시 돌아갑니다 그래요.. 산다는 건 바람이었습니다 130409

지금은 인생 4시반 [내부링크]

지금은 인생 4시반 조금 한 눈 팔다 보면 곧 땅거미 지고 길이 숨을 게다 지금도 내 길을 모르는 데 내일은 내가 누가 될까? 우리 잠시 4시 반에 걸터 앉아 있지만 화무십일홍일세 그래도 봄바람에 아직은 마음이 살랑거리네 130425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을 탔네 [내부링크]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을 탔네 경북 봉화군 ‘분천’에서 출발하여 1시간 남짓의 여행- ‘비동’을 지나 전국에서 가장 작다는 무인역 ‘양원’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라 적힌 ‘승부역’ 그리고 종착지인 탄광촌 ‘철암’으로 이어지는 길- 꼬깃꼬깃한 기억 속 아릿한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출발~ 아이들 손을 잡고 환호성을 지르는 사람들 분홍 립스틱을 칠한 듯한 순환열차 창가에는 중년의 헛헛함들도 잠시 잊은채 함박읏음 만이 비누방울 처럼 보글거립니다 두팔을 벌리면 닿을 듯한 좁은 협곡으로 달리는 단선철도라 먼 오지를 가는 듯이 설레이고 짧은 거리지만 터널도 무려 22개를 지나는 아기자기함도 있는 데 잠시 터널 속으로 들어가면 밤하늘처럼 야광별자리도 펼쳐지고 그러네요 태양열로 가동되는 천정 선풍기가 훅훅 더위를 쫓고 있지만 겨울엔 목탄난로 위에 고구마를 굽는답니다 아직은 땡볕이라 간이매점 빙과류가 그자릴 대신하고 있네요 지나는 역마다 잠시 내려 청정한 백두의 향기를 가슴 깊이 들여마십니다

화이트데이 선물 쪽지 [내부링크]

초콜릿 12개를 마음으로 빚어 보냅니다.. 첫번째 거는, 앞장서서 이끄는 장수의 [용맹함] 입니다 두번째 거는, 감싸고 안아주는 덕장의 [포용력] 입니다 세번째 거는, 이른 봄을 알리는 [매화의 향기] 입니다 네번째 거는, 모든 잠자는 것을 깨우는 [약동의 샘물]입니다 다섯번째 거는, 숙원의 길을 떠나는 [순례자의 발걸음] 입니다 여섯번째 거는, 굽이굽이에서 만나는 [소중한 인연] 입니다 일곱번째 거는, 함께 할 때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 입니다 여덟번째 거는, 힘들어서 잠시 멈출 때 스치는 [소나기]입니다 아홉번째 거는, 길가에서 묵묵히 배웅하는 [들국화] 입니다 열번째 거는, 익을대로 익어서 충만한 [겸손] 입니다 열한번째 거는, 서로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악수] 입니다 열두번째 거는, 이 모든걸 다 드리고 싶은 [나의 마음] 입니다 열두달 내내 그대는 내 마음 안에 있습니다 140312 #화이트데이, #선물, #쪽지, #메모, #용맹, #포용, #매화, #향기, #약동,

반쪽하루 8 - 서촌길 [내부링크]

서촌길 나는 비운 상태로 떠난다 무명옷처럼 거친 결을 가지고 길에서 소리를 묻히고, 색을 더하고 스치는 걸 담으려고 비우기 위해 덜어 내려고 떠나지 않는다 무념무상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 함께 걷는 바람이, 우연히 스치는 인연이 다 그냥 새롭다 길 위에서는 늘 늘상 다니던 길이었다 굳이 두리번거리지 않아도 익숙한 풍경 그 거리에선 나도 그저 고물스런 피사체가 된다 근데 서촌길이라 명명된 그 길을 한발 한발 딛다 보니 그 길은 이미 어렸을 때 매일 걷던 초등학교 등교길이 아니었던가! 일상이었던 그 길이 이제 예사롭지 않은 비일상이 되어 특별한 명물거리가 되어 있다니 100여년의 시간이 겹겹이 지나고 살던 사람이 떠나가도 다시 사람이 깃들고 이야기가 쌓이는구나 몇 사람만 받으면 꽉 찰 것 같은 아담한 식당 들과 예쁘장한 소품가게 들을 몇몇 스쳐 지나면 일제시대 고옥인 '박노수 가옥' 이 나온다 바닷돌이 놓여있는 앞 뜰과 마을을 멀리 내다 볼 수 있는 뒷 마당 언덕에 옛 집의 향수까지 더해

11놈 : 뒷모습이 더 빛나는 - 박지성 [내부링크]

1. 그는 평발로 24년간 공을 찼습니다 2. 아시아와 유럽대륙에서 17번의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3. 감독들도 동료들도 최고였다고 엄지를 세웁니다 4. 쉼없이 달리고 또 달려도 2개의 심장은 튼튼했습니다 5. 넘어지고 뒹굴어도 화내거나 엄살부리지 않았습니다 6. 항상 주변을 보았고 자신은 나중이었습니다 7. 칭송은 거창하지 않았지만 담담함은 조급함을 넘었습니다 8. 이제는 누구나 그를 영웅이었노라고 말합니다 9. 은퇴회견날 그는 눈물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10. 그건 최선을 다한 자 만의 당당함이었습니다 긴 거리를 뛰었고 가장 넓은 공간을 누볐던 박지성이 이제 돌아왔다 이제 내가 뛰어야 할 차례다! 150516

매실을 담그며 2 [내부링크]

매실을 담그며 2 마루에 부려놓은 매실이 한아름이다 모양도 색깔도 제각각이다 눈길 닿는 대로 손에 잡히는 대로 한 놈씩 매실 꼭지에 남아있는 딱지를 바늘로 콕 찌른다 상채기 같이 남은 흔적마저 떼줘야 매실이 잘 우러나온다니 말이다 떠나온 흔적을 말끔히 지워버리고 상처를 깨끗이 봉합해 버려야만 목이 메일 일도, 가슴이 미어질 일도 더 이상 없을 테니 말이다 분주히 매실 꼭지를 다듬으면서도 내 마음 속 상처는 바늘 하나 대지 못하고 멍울이 져 맺힐 때까지 내버려 둔다 기억 속에서 이제 손을 저으며 세월 속으로 잘 떠나보내야 하는 데 말이다 후련하게 흘려 보내면 그러면 새 숨을 쉴 수 있을텐 데 말이다 140618

노예 5천년 [내부링크]

일찍이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노예는 천성적으로 예속되어 살 수 밖에 없는 존재로 낙인찍어 버렸다. 세계 3대 종교인 유대교, 크리스트교, 이슬람교 모두 노예제도를 실행했으며, 최초의 유대인 아브라함에게도 마호메트에게도 노예가 있었다. 부처는 노예에게 자비롭게 대하라고 말했지만 어떤 가르침도 노예제도를 문제삼지는 않았다. <2500년전 이집트 군대가 아프리카인 들을 노예로 끌고가고 있는 모습을 담은 조각> 4천년전의 인류 최초의 시인 길가메시 서사시에는 이미 노예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문명의 발상지의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는 남녀노예의 명단이 점토판에 새겨져 전해지고 있고 기원전 1세기말의 로마제국에서는 이탈리아 지역에서만 600만의 인구 중 200만명이 노예였을 거라고 추정되고 있다. 고대 서아시아지역인 아시리아와 바빌로니아 대제국에서부터 파라오의 땅 이집트, 그리고 이스라엘의 유대인 까지도 노예를 부렸다 한다. 아고라 민주주의 정치를 실천한 그리스인들 조차도 노예

새날 [내부링크]

새날 세월에 금을 긋지 않기로 했어 하늘을 나는 새가 경계를 두지 않듯이 날짜도 계절도 지우고 나이도 지우고 그냥 살기로 했어 사람에게는 염(念)을 두지 않기로 했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미완의 여백이 있듯이 만날 때마다 담백한 향기만 놓아둔 채 그냥 품기로 했어 오늘은 내일보다 하루 빨라서 절망도 이르고 체념도 이르듯이 해를 넘긴 잔설처럼 살아남은 끈기로 그냥 꿋꿋하기로 했어 가진 것이 적으니 조급하고 먼 길에 여분의 신발도 꾸리지 못했지만 욕심을 가두면 화가 되고 먹구름이 되니 그냥 흘려 보내기로 했어 그래 나는 나야 비록 움트지 않은 씨앗일 망정 작은 밥상에 반찬종지 두어개 뿐이어도 느린 자유와 겸상을 할 수 있다면 그냥 웃기로 했어 150102

한뼘생각 [마음'심'생각] [내부링크]

목판화가 이철수 - 웃는 마음 마음'심'생각 문득 마음 '심' 자를 가만 들여다 보니 짧은 변, 긴 변 하나와 점 두개 상대의 마음에 닿으려면 두 눈과 두 발로서 가깝고도 먼 길을 돌아야 비로소 이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41205

한뼘생각 [짚신생각]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짚신생각 옛 선조들은 먼 길을 나설 때 짚신을 여러 켤레 준비했는 데 반은 튼튼하고 질긴 것으로 나머지 반은 얇고 성긴 것으로 챙겼다 합니다 튼튼한 짚신이 빠른 걸음에 도움이 될 텐데도 굳이 성긴 짚신을 가져가는 이유는 내 발에 밟히는 작은 생물들 때문이었다 하니 조상들의 그런 세심한 배려에 가슴 한켠이 먹먹할 따름입니다 141204

한뼘생각 [겨울눈생각]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겨울눈생각 따뜻해지면 피어나고 추워지면 헐벗게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그런데 나무는 부족함 없는 여름에 이듬해 꽃눈을 만든다하니 아무 걱정이 없을 때 조차도 내일을 준비하는 안목이 나무의 지혜인가 봅니다 여름의 땀으로 만드는 겨울눈 아니 봄눈 150105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내부링크]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저자 틱낫한 출판 김영사 발매 2012.04.27. 우연히 틱낫한 스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깨어있는 마음을.. 그의 책 귀절과 저의 울림을 함께 담아 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 번의 깨어있는 마음 한 번의 깨어있는 호흡 한 번의 깨어있는 발걸음이다 깨어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깨어있는 호흡으로 나를 보고 깨어있는 발걸음으로 생명을 보라 한 그루 나무가 숲의 시작이고 한 걸음이 모든 여행의 시작이며 한 사람의 인생이 세상에 차이를 가져다 준다 길에는 지저분한 낙엽이 떨어져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꽃이 피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듬해 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대 지금 이 순간을 삶의 가장 멋진 시간으로 만들라 이제 멈춰서서 깨어있는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라 우리가 한 걸음을 내딛고 한 번의 미소를 지을 때마다 세상은 나와 하나가 될 것이다 숨을 들이쉬면서 마음에는 평화 숨을 내쉬면서 얼굴에는 미소를 141005 #마음, #평

한뼘생각 [버림생각] [내부링크]

망각 속으로 꼬르륵~ 석용욱 - 한마디 1 버림생각 해가 바뀌면 사무실이 들썩들썩 폐기할 서류들을 우르르 쏟아 빈 박스에 우겨 넣습니다 묵은 서류는 때가되면 폐기 파일은 언제든 쓰레기통 아이콘에 쏙 우리는 쓰레기통이나 빈 박스에 던져지진 않지만 하나 둘 그대 기억 속에서 날아가고 그대 마음 속에서 살아서 죽습니다 저기요 당신에게 난 있나요? 당신의 하루에서 난 몇 초 인가요? 150108

묵상 [내부링크]

기도방 거울 떼고 달력을 떼고 옷걸이를 떼고 전등을 떼고 책을 내놓고 그릇을 내놓고 가구를 내놓고 못을 뽑고 홀로 방에 들어가다 (김정묘의 시집 '하늘연꽃'에 실린 시 중에서) 그렇습니다 눈도 닫고 귀도 접고 입도 다물고 거치장스러운 오욕칠정도 웃목에 놓아두고 오롯이 빈 마음만 열어 놓아야 합니다 140528

한뼘생각 [비빔밥생각] [내부링크]

비빔밥생각 겨울볕에 잘 말린 무청을 듬뿍 계란후라이도 네알이나 쓱 양푼그릇에서 한숟갈씩 떠먹다보니 참 희한한 생각이 듭니다 밥의 반이나 됐던 무청도 뵈지않고 그 많던 계란도 보이지 않으니 당신이 내게 준 마음이 그런가요? 아무리 많이 주어도 내겐 이미 스며들어 버려 모르듯이 당신의 사랑 그냥 꾸역꾸역 먹고 삽니다 150106

한뼘생각 [계단생각] [내부링크]

이성표 - 내려가는 계단 계단생각 하루는 평지이고 하루는 계단입니다 힘을 주면 계단이 되고 힘을 빼면 평지가 되는 건 길 때문인가요? 마음 때문인가요? 수십개의 계단도 한달음에 넘고 기를 써도 한계단도 못넘는 까닭마저 그 놈의 마음인가요! 길 위에 떠있는 계단 계단 위에 떠있는 마음 위에 놓인 오늘 계단 위에 하루가 오고 계단 위에 또 내일이 갑니다 150109

한뼘생각 [바보생각] [내부링크]

바보생각 세상에는 얌체가 참 많습니다 뻐꾸기가 그렇습니다 둥지를 만들 줄 모른다는 무지가 생명까지 앗아가네요 남의 둥지 알을 떨어뜨리고 몰래 부화시킨 뻐꾸기 새끼마저 갓 태어난 원래 어미새끼를 죄다 밀어내고 혼자만 남는다 하니 정녕 '정육비식' 인가요? 바른 게 먹히고 그른 것이 이기는 세상사 하지만 착한 바보도 있습니다 알고도 품어주는 의붓어미새 작은 멧새나 때까치, 할미새 등 앞으론 도리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이 뻐꾸기 같은 놈!' 하기로 했습니다 노랑턱 멧새 - <출처 : 인터넷> 할미새 - <출처 : 인터넷> 150111

반쪽하루 9 - 길상사 가는 길 [내부링크]

길상사 가는 길 축대높은 고급스런 주택가 사이로 성당도 보이고 비싼 음식점 갤러리도 드문드문 원래 길상사터는 옛날 대원각이란 요정이었 다 한다 그래서 도심 한복판에 꽃등심처럼 박혀있다 무심한 평일 오후의 햇살도 스러지고 나뭇가지 사이에 새집만이 따뜻하다 경내에 세속의 몸을 들인다 중생이 발걸음을 뗄 때마다 고요다 주위를 둘러보는 눈길마다 침묵이다 한옥기와에 길가의 음지에 쌓인 잔설마저 정적 250년된 느티나무도 묵언수행을 하고 얕은 계곡 등허리마다 입을 닫은 스님들이 문하나 쪽방에서 참선을 한다 한편 바깥 빈 터에는 화두를 들고 나와 가끔은 맑은 바람결에 풀어 놓으라고 좌선평상이 주욱 늘어서 있다 계곡물가에 나앉은 석가모니불은 서리와 바람 속에서 세상소리를 듣고 침묵의 집에서 말을 잃은 행인들은 온돌바닥에서 석가를 찾는다 언덕의 끄트머리에는 단칸 한옥이 얹혀있다 가끔 수행차 들렀다는 법정스님의 진영각 손수 만든 나무의자가 스님의 그림자로 남아 아직도 풍경소리와 이야기 중이고 담벼락

한뼘생각 [매미생각] [내부링크]

매미생각 스님이 '매미소리가 좋다' 하면.. 산그늘에 풀어놓은 매미소리를 어찌 잡아올 수 있을까요? 매미를 손가락으로 잡는 시늉으로 주먹을 휘두르며 눈속임으로 맴맴하는 소리흉내로 매미 잡아왔습니다란 말로써? 아닐 겁니다 마음을 맑게 깨우는 소리가 깨달음이다 라는 건지 꼬치를 뚫는 환골탈태의 각성을 돌아보라는 건지 7년을 웅크리며 기다린 애벌레의 평상심을 말씀한 것인지도 모르니까요 스님의 심중은 도통 모르겠습니다 150122

한뼘생각 [그물생각]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그물생각 큰 코 그물에 큰 고기가 걸립니다 작은 코 그물에는 작은 고기가 걸립니다 매일 사람크기 만한 그물을 던집니다 편히 이야기를 나눌 사람 함께 갈 사람 그물을 거두면 괜한 웅성거림 만이 스르르 빠져 나가고 욕심의 그물 코마다 침묵 그리고 그림자 하나만 남습니다 사람을 낚는 그물은 없는가 봅니다 외려 물고기가 되어 남의 손에 가만히 거두어져야 하는 건가요? 150126

퇴근 [내부링크]

김영진 일러스트 작품 퇴근 술 한잔 걸치고 아랑곳없이 큰 소리로 껄껄대는 노인들 초등학굔지 중학친구들인지 마냥 들뜬 목소리로 그 시절로 내달리네 전철 경로석에서 맞닿는 풍경 추억의 털뭉치들을 고이 풀어 따순 오늘의 사연을 만들고 어제의 꿈을 다시 노래하네 우린 언젤까 왁자지껄한 저 자리까진 몇 걸음일까 마음은 청산이라 노니는데 소슬바람에 등이 시리네 아래로 8부 능선 깊은 어둑한 하늘 오늘도 일반석엔 컴컴한 모삽하나 들러매고 탄광 속을 걸어나오는 사람들 그러다 그러다가 인생 퇴근이겠지 남긴 건 없이 남은 거라곤 얼콰한 목소리에 헛 주먹 뿐이겠지 150127

한뼘생각 [20평생각] [내부링크]

20평생각 내게 만약 20평의 땅이 있다면 10평에 손바닥 만한 집을 올리고 그 중 2평은 아내와 내가 누울 방 1평은 손님 묵어가는 방 2평은 함께 누워 바깥 풍경 내다보는 목마루 1평은 자글자글 된장국 끓이는 부엌 1평은 세숫대겸 뒷간 또 1평은 잡동사니 구석창고 아 그래도 2평이 남네 1평은 쪽창 하나 매단 묵상방 나머지 1평은 글쎄 툇마루와 댓돌을 놓아 바둑이 머리도 쓰담고 구운 감자 양재기도 밀쳐놓고 문패처럼 가지런히 신발 두짝도 얹어볼까 그리고 계단을 내어 2층 다락방에 천창 하나 열고 하늘 별길 바라보려네 그리고 남아있는 마당이 10평 그 중 2평에는 매화와 소나무 한그루씩 심고 2평은 그냥 마사토 빈 마당 1평엔 사계절 채소씨앗을 뿌리고 1평은 여름등목하고 빨래하는 우물가 1평은 야외밥상 겸 졸음터인 평상을 놓고 또 1평은 이것저것 만드는 작업장 여기도 2평이 남네 1평엔 지나는 이 가져가라고 텃밭하나 더 두고 나머지 1평은 또 글쎄 마당은 사립문과 한옥기와로 얕

싸락눈 [내부링크]

싸락눈 나뭇가지에 걸리지도 않네 바람에 날려 손에 받을 수도 없네 가슴 위에 한 방울 물기로만 남아있네 내 마음은 항상 그랬지 왔다 간 흔적을 남기지도 못하고 귀 속에다 말을 전하지도 못하고 조금 더 단단해져서 함박눈처럼 네 어깨를 잡기도 하고 조금 더 뜨거워져서 빗소리처럼 속 말을 네게 전했다면 아무도 모르게 스쳐갔지 그리고 바람결에 녹아버려 그 이는 내가 왔다 갔는지도 모르네 141221 군소리>> 이 몸, 세월 속의 손님으로 잠시 왔다가지만 강인하게도 뜨겁게도 살아내지 못해 너울너울 싸락눈처럼 흩날리다가 세월 언저리에 한 방울 물기로 남을지니 나는 나대로.. 세월은 세월대로..

신발이 맞으면 발을 잊는다 [내부링크]

신발이 맞으면 발을 잊는다. 혁대가 맞으면 허리를 잊는다 신발이 작아서 발이 아플 때, 혹은 신발이 커서 자꾸만 벗겨질 때 우리는 발을 의식한다 허리띠가 커서 바지가 흘러내릴 때, 또는 허리띠가 작아서 숨을 못 쉴 때 우리는 허리를 의식한다 신발이 맞으면 발은 생각하지 않는다 허리띠가 맞으면 허리를 생각하지 않는다 고마움 마저 잊는 그 순간 우리는 가장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 강상구 <그때 장자를 만났다> 중에서.. 장자 - 달생 참조

12놈 : 좌절금지 - 공자 [내부링크]

공자 가라사대 1. 공자는 흔히 말하는 '성공'을 거둬본 적이 없다 2. 55세 부터 14년 동안 각 국을 떠돌며 등용을 부탁한다 3. 좌절감은 둘째치고 제자들 보기 창피했을 성 싶다 4. 그런데 지치지도 않고 무너지지도 않는다 5. 좌절금지 - 공자 6. 1만 6천자에 이르는 그의 책 '논어'의 요지는 7. '인의예지'의 덕을 갖춘 군자의 삶이다 8. 평민이었지만 그는 관직을 기웃거리고 9. 군신의 관계를 공고히 하는 '갑'의 길을 쫓는다 10.'군자'라는 덕망, '군신'이라는 권력에는 당할 자가 없구나 안타깝게도 공자는 '세상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쳤고 장자는 우리에게 '세상 속에 살아가는 법'을 가르쳤다 150220

[내부링크]

말은 절반만 내 것이다 나머지 절반은 듣는 상대의 것이다 상대가 듣게 하려면 상대가 원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상대의 말을 먼저 들어야 한다 내 마음을 비우지 못하면 상대의 말을 들을 수 없다 내 마음이 이미 차 있으니 상대의 말이 들어 올 공간이 없다 내 마음을 비워야 비로소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상대의 마음을 읽어야 비로소 내 말을 전할 수 있다 - 강상구 <그때 장자를 만났다> 중에서 150215

한뼘생각 [퇴사생각]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퇴사생각 아무 것도 안 떠오릅니다 아무 말도 할 게 없습니다 손 내밀기도 머뭇거려집니다 지금까지 8년을 지내고도 시간을 땀으로 빚어내고도 남은 거라고는 이빠진 숟갈하나 문을 나서는 순간 우린 서로를 잊습니다 필요의 저편에 남겨져 세상이 부를 때까지는 잠행 내가 차지했던 자리는 누군가가 문패를 달고 사람들은 박수로 반기며 정돈된 일상에 안도합니다 다시 평온한 아침입니다! 이제 당신은 물러나(퇴退) 죽는 게(사死) 아닙니다 퇴사는 일하려고(사事) 물러나는(퇴退) 겁니다 150227

한뼘생각 [커피생각]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커피생각 마지막 한모금까지 마셔봐! 그 때는 단맛을 느끼게 될꺼야 제대로 젓지 않으면 설탕은 가라앉아 있거든 알았지? 열심히 오늘도 휘저어봐! 인생은 아직도 멀었다구! 150228

5줄 : 장님이 든 등불 [내부링크]

칠흑같이 어두운 밤 한 스님이 황량한 땅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저 멀리 갱도 깊은 곳에서 노란 불빛이 흔들리며 조용히 다가오는 게 아닌가 옆에 같이 걷던 농민이 말했다 "장님이 오는군요" '장님이 등을 들고 온다고?' 스님은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잠시 후 스님은 가까이 다가온 장님에게 물었다 "소승이 감히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눈도 보이지 않으면서 어찌 등을 들고 계십니까?" 그러자 장님이 대답했다 "어두운 밤에 등불이 없다면 세상사람들 모두 저처럼 보지 못할 게 아닙니까? 그래서 등을 켜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려고 그러시는 것이군요" "아닙니다 이것은 저를 위한 것입니다" 순간 스님은 정신이 멍해졌다 장님은 다시 말을 이어갔다 "비록 저는 볼 수없지만 등이 저를 비출 테니 다른 사람 이 저를 보고 부딪히지 않고 피할 것 아닙니까?" -츠샤오촨 <느리게 더느리게2> 중에서

6줄 : 그때 당신도 그렇게 해주시오 [내부링크]

추위가 몰아치던 어느날 밤 톰이라는 젊은이가 외지에서 차고장으로 황량한 교외에 멈춰서게 됐다 차에서 홀로 밤을 새워야 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을 때 한 남자가 차를 몰고 그의 곁으로 다가왔다 사정을 들은 남자는 두말없이 자신의 차에 그의 차를 묶어 작은 마을까지 데려다줬다 무척 고마웠던 톰은 남자에게 적지않은 돈을 내밀며 감사의 뜻을 전하려 했지만 남자는 한사코 손사래를 쳤다 "이런 돈 필요없소 대신 한가지만 약속해 주시오 누군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당신도 최선을 다해 그를 도와주시오" 다음날 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톰은 길가의 작은 식당에 들르게 되었다 허름한 식당에는 배가 남산만큼 부른 여자가 어두운 불빛 아래 그를 맞이했다 여자는 형편이 매우 어려운 것 같았다 톰은 무거운 몸으로 늦은 시간까지 장사하는 여자를 보며 자신을 도와준 남자를 떠올렸다 식사를 마친 톰은 백달러짜리 지폐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여자는 거스름돈을 마련하려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녀가 돌아왔을 때 톰은 이미

+ 생각 [내부링크]

이미지출처 : 인터넷 우리들은 서로 틀린 것이 아니고 다를 뿐입니다 사람들에게 '+'가 그려진 카드를 보여주면 수학자는 덧셈이라 하고 산부인과의사는 배꼽이라고 합니다 신부님은 십자가라고 하고 교통경찰은 사거리라고 하고 간호사는 적십자라고 하고 약사는 녹십자라고 대답합니다 모두가 다 자기입장에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다른 사람이 (틀린) 것이 아니고 서로 (다를) 뿐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늘 이해의 대상입니다 - 따뜻한 하루 <다름과 틀림> 중에서 150322

8쪽 : 내가 서있는 자리는? [내부링크]

이미지출처 : 인터넷 >>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옷을 입고 있지만 꿈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한국에는 100명의 근로자가 있습니다 그중 10명은 대기업 정규직이고 2명은 대기업 비정규직입니다 그리고 58명은 중소기업 정규직이며 30명은 중소기업 비정규직입니다 정규직 2명당 비정규직 1명꼴 입니다 비정규직 6.5명당 1명은 또 초단시간 근로자입니다 초단시간 근로자는 하루 2~3시간 일하며 5대보험, 퇴직금, 연차수당 모두에서 제외됩니다 그들은 모두 노동의 댓가로 사과를 받습니다 대기업 정규직이 사과 1개를 받는 동안 대기업 비정규직은 0.7개의 사과를 받고 중소기업 정규직한테는 0.6개의 사과가 주어지며 중소기업 비정규직에게는 0.4개의 사과만이 돌아갑니다 정규직이 가져가는 사과가 비정규직보다 3배이상 많습니다 그리고 정규직이 12년을 근무하는 동안 비정규직은 3년 정도 밖에 근무하지 못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스펙과 지위와 재력이 여전히 무기라지만 법상에 보장되어 있는 <

나무에 새긴 마음 [내부링크]

나무에 새긴 마음 작가 이철수 출판 컬처북스 발매 2011.06.15 리뷰보기 덤덤한 나무판에 끌질 한획으로 이야기하는 사내가 있습니다 흙에 스쳐 굳은 살과 바람에 패인 주름으로 풀냄새나는 생각을 쪼아냅니다 땀에서 방울져 나오니 마음이 곧 허공이요, 시선은 깨달음이 됩니다 이철수의 목판화 30년 선집 <나무에 새긴 마음> 입니다 <무게> * 돌의 무거움으로 가라앉으려는 배를 새의 가벼움으로 들어 울리는 군요 그래야 인생의 배가 뜨지요 - 제 생각 <강을 건너야지> * 멀리 보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마음이 흔들리면 강을 건널 수 없습니다 - 제 생각 <동강 흰나비> * 햇빛 한 점 같은 작은 나비 날갯짓이 큰 강을 덮습니다 - 제 생각 "그림으로 시는 쓰는 판화가 그의 시선은 자기성찰과 생명의 본질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었다 평범한 삶의 실천과 자연에 대한 관조를 통해 새로운 삶을 일궈 나간다 그는 나무에 삶을 새긴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목판 위에서 온 몸으로 자신을 드러

공정여행.. 희망을 여행하라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관광' 이 여행을 상품으로 보고 "소비' 하는 행위라면 '공정여행' 은 여행을 '관계' 로 보는 새로운 시선이다 내가 수영하는 풀장의 물이 누군가의 마실 물은 아닌지, 내가 바라보는 에메랄드빛 꿈의 바다가 그곳 원래 주인이었던 원주민들을 쫓아내고 만들어진 가짜 천국은 아닌지, 희고 빳빳한 린넨 침대보를 매일 갈아주기 위해 어떤 여성은 하루종일 앉지도 못한 채 장시간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지불한 돈의 대부분이 부자나라들에게 날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어디로' 떠날지가 아니라 '어떻게" 떠날지를 생각하는 여행 공정여행은 우리가 여행하는 곳에서 만나는 사람의 삶과 사회를 존중하고,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소통하는 여행이며, 환경을 파괴하거나 다른 이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소극적 책임을 넘어 그곳의 현실과 아픔에 귀 기울이고 마음으로 함께하는 적극적인 여행이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만약 우리가 여행에서 100만원 을 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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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작가 틱낫한 출판 명진출판사 발매 2013.04.20 리뷰보기 틱낫한이 말하는 '힘' 은 무엇일까? 살아가는 동안 우리에겐 나를 지탱할 '힘' 이 필요하다 놓아버리는 '힘' 도 그 중 하나인 것을.. 걷는 것도 마찬가지다 어딘가에 도착하기 위해서 걷는다면 당신은 걸음과 그 순간을 희생시키는 것이다 삶은 그저 걸음일 뿐이다 삶은 도착지가 아니다 삶은 다만 길이다 불교에는 <아프라니비타> 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무원, 즉 아무런 소망없음 또는 아무런 목적없음을 뜻한다 다시 말해 내 앞에 무언가를 놓아 두고서 그 것을 갖기 위해 달려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멈추는 방법을 배우고 나서야 비로서 보이는 것들이 있다 그 것들을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들을 저절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깨어있는 온 마음 깨달음에 이르는 온 마음 법문을 들으면서 단어나 개념에 얽매이는 것은 자유로운 바람을 호리병에 담는 것과 같고 내리는 비를 작은 컵에 받으려는 것과 같다 자신을 잃어버려서도

한뼘생각 [들꽃생각 1] [내부링크]

들꽃생각 1 겨우 2뼘도 안되게 자라는 '큰꿩의비름' 입니다 이렇게 작은 꽃도 '큰' 이름을 가졌습니다 우리도 이같이 작지만 뜻이 '큰' 사람들입니다 151028 #들꽃, #큰꿩의비름, #작은꽃, #큰이름, #뜻, #사람

한뼘생각 [들꽃생각 2] [내부링크]

들꽃생각 2 '들국화' 라는 꽃은 없습니다 감국, 개미취, 구절초, 쑥부쟁이가 그들입니다 구절초는 마디가 아홉번 꺾이는 풀이라지요 우리도 아홉개의 고비를 돌아가고 있습니다 151101 #들꽃, #들국화, #감국, #개미취, #구절초, #쑥부쟁이, #마디, #아홉번, #아홉개, #고비

한뼘생각 [큰산생각]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큰산생각 큰 사람 일수록 그 뒤의 그림자도 큽니다 오래 머물수록 그림자도 짙어집니다 큰 산은 우러러 보이지만 그림자가 깊습니다 작은 꽃은 겨우 실타래만한 그림자를 남길 뿐 그 가늘은 그림자 마저 바람에 흩어집니다 180310

한뼘생각 [전화생각]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전화생각 그리움의 끝에서 눌러보는 벨소리 열가지 마음은 가슴에 넣어두고 한 마디만 숨결에 담아 보냅니다 우후죽순 같은 말들 다 다독이고 일년이 가고 오년이 지나도록 마음 밖으로 손을 내젓는 그 말을 그 말만은 꾸욱 누른 채로 '잘 지내요?' 라고 벨소리 끝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열가지 말은 마음에 접어두고 기다렸다 말하진 말아야지 힘들었단 말은 말아야지 하듯 한 마디만 숨결에 실려 옵니다 목젖 위로 넘어 나오는 그 말을 그 말만은 짐짓 거둔 채 '잘 지내죠!' 라며 문득 울리는 벨소리는 멍해진 그리움을 흔들어 깨웁니다 목소리 끝에서 확 번져나는 풀내음 물끄러미 그려보는 그 입술 다른 길을 가던 우릴 잠시 이어주고 순간의 허공을 건너 귀를 맴돌다가 가슴에 사뿐 내려앉는 말들이 네게로 가는 걸음이 되고 너에게 터놓는 용기가 되고 다시 일어설 이유가 된다면 같은 길을 가도록 다시 잠시 이어준다면 200530 #폰, #전화, #벨소리, #그리움, #연락, #목소리, #

한뼘생각 [지갑생각]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지갑생각 지갑엔 잃어버리면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라도 새지않게 여밉니다 그렇게 귀중한 것이 쌓여 갑니다 마음엔 잊어버려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흘러나갈 수 있도록 틈을 냅니다 그렇지만 소중한 것은 남습니다 지갑은 채워도 순간에 사라지지만 마음은 텅텅 비워내도 흔적으로 남습니다 200624 #지갑, #마음, #귀중, #소중, #흔적, #잃어, #잊어

'행운의 법칙' 은 곱하기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행운은 효율성과 상통되는 개념이에요. 노력에 비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걸 얻는거죠. 행운은 우리의 노력에 곱셈이 되는 것이지 덧셈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노력이 0 이면 거기에 아무리 행운을 곱해도 결과는 0 이에요. 'The Having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서윤 홍주연 공저> 중에서 200704 #행운, #법칙, #노력, #곱셈, #덧셈, #0, #결과

금붕어의 시각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몇년 전 이탈리아 몬차의 시의회는 금붕어를 둥근 어항에서 키우는 것을 금지했다. 굴절된 어항에 가둬진 금붕어가 왜곡된 모습으로 바깥을 보는 것이 잔혹하다는 이유에서 였다. 그렇다면 우리가 왜곡되지 않고 진정한 현실을 본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혹시 우리도 커다란 어항에 갇힌 채 거대한 렌즈에 의해 굴절된 세상을 보고 있는 건 아닐까? '위대한 설계' <스티븐 호킹> 중에서 200704 #금붕어, #어항, #현실, #왜곡, #굴절, #렌즈, #세상, #시의회, #이탈리아

환대에 대하여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환대란 타자에게 자리를 주는 것 또는 그의 자리를 인정하는 것, 그가 편안하게 '사람' 을 연기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리하여 그를 다시 한번 '사람' 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사람이 된다는 것은 사회 안에 자리를 갖는다는 것 외에 다른 게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을 연기하려면 최소한의 무대장치와 소품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누군가를 초대할 수 있는 공간, 갈아입을 옷, 찻 주전자와 차를 살 돈 같은 것 말이다. 그러므로 환대는 자원의 재분배를 포함하기 마련이다 '사람, 장소, 환대' <인류학자 김현경> 중에서 #환대, #타자, #사람, #자리, #인정, #사회' #초대, #돈, #자산, #재분배

하조대에서 [내부링크]

실루엣으로 보면 더욱 명징해 보입니다. 내가 비록 모래사장 위에서 힘껏 솟구치고 바다를 향해 안기듯 팔 벌려도 보지만 알 수도 없는 곳에서 밀려드는 파도 앞에서 나는 모래 한톨 입니다. 200823 #하조대, #파도, #바다, #백사장, #모래, #한톨, #실루엣

경의선 숲길에서 [내부링크]

산다는 것이 외줄타기지요. 가진 것이 늘어날 수록 지킬 것이 많아질 수록 또 아는 것이 지혜를 능가하고 내 생각이 묻혀지고 세상의 잣대에 눌릴 수록 세상 중심잡기가 어려워집니다. 200823 #경의선숲길, #철로, #중심, #세상, #외줄타기, #생각, #지혜, #잣대

문래동 철공소 골목 [내부링크]

호도알처럼 작은 세상입니다. 여태 몸부림도 치고 깨고 나오려 해보지만 적당히 묵인하고 외면하고 또 타협하면서 나를 가둔 경계를 깨부숴 줄 저 단단한 망치 곁을 그냥 지나쳐갑니다. 200823 #문래동철공소, #문래동창작촌, #망치, #경계, #세상, #타협, #묵인, #외면

망원동 카페거리에서 [내부링크]

'눈'과 '입'은 은근하고 직설적인데 '코'는 감정이 드러나지 않네요. 간혹 콧등을 찡그리며 표정을 더하거나 덜할 뿐 마치 평정심을 단련시키는 언덕 같습니다. 코는 얼굴 가운데서 좌선 중입니다. 200823 #눈, #입, #코, #감정, #표정, #얼굴, #좌선, #단련

한뼘생각 [단추생각]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단추생각 옷들이 가지런히 여며지는 곳에 단추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하릴없이 뚱하니 있다가도 필요할 때면 언제든 벌어져 있는 틈을 메우며 이쪽과 저쪽을 하나로 꿰어냅니다. 다른 생각, 다른 가치를 하나로 묶어내고 포용할 수 있는 단추가 있다면 우리에게 그건 '겸허' 입니다. 200919 #단추, #옷, #틈, #이쪽, #저쪽, #다른, #생각, #가치, #포용, #겸허

한뼘생각 [커피반잔생각]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커피반잔생각 반잔의 커피를 평생 마시려면 당신 머리 맡에 쏟아라. 베갯잎에 솔솔 향기되어 남으리. 220824 #커피, #머리맡, #베갯잎, #향기

한뼘생각 [숟가락생각]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숟가락생각 밥숟갈 크기가 저마다 다르다. 밥숟갈에 담긴 권력의 크기도 다르다. 큰 숟갈은 작은 숟갈들을 올려놓고 흔들기도 하고 엎어버리기도 한다. 작은 숟갈들은 더 작은 숟갈들을 밀쳐낸다. 오목한 그 안에는 오직 욕심만이 자란다. 볼록한 그 등을 부벼 온기를 나누진 않는다. 아량을 담을 수 있는 방법은 깨달음 뿐일까? 아량을 담을 수 있는 숟갈은 채우기 전 빈 숟갈 뿐이다. 221007 #밥숟갈, #숟가락, #숟갈, #권력, #욕심, #온기, #아량, #깨달음

자기가 설 자리를 안다?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참조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아이들은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축구장 위에서 자기가 설 자리를 안다. 무슨 얘기냐면 내가 공 좀 찬다 하면 맨 앞에서 공격 하고, 조금 부족하면 밑으로 내려온다. 조금 더 안 된다고 생각하면 스스로 수비 쪽으로 가고, 골키퍼를 본다. 교육상 골키퍼는 번갈아가며 봐야 하지만 코치가 억지로 너는 골키퍼만 보라고 강요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아이들도 알아서 자기 자리를 딱 찾아간다는 것이다. 얼마나 좋은 교육인가. 사회에 나가서도 마찬가지로 자기들의 자리를 알아야 한다. 내 분수를 알고 상대를 알아야 뭔가 이룰 수 있다. 축구라는 스포츠가 공동체의 기본을 가르쳐주기 때문에 매력이 있다. 우리 사회는 조금 더 투명하고 맑아져야 한다. 학교 수업만 가지고는 어렵다. 하지만 이렇게 운동장에 풀어놓으면 스스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골을 넣기 위해, 골을 안 먹기 위해 자기들끼리 상황을 맞춰 공격도 하고

인디언 풍습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인디언에겐 말을 타고 달리다 '멈칫' 말을 세우고 내려 뒤를 돌아보는 오래된 의식이 있었습니다 발걸음이 느린 영혼을 기다리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한국일보 하상윤 기자의 글 중에서 사는 인생 조급해 하지 맙시다 230206 #인디언, #멈칫, #발걸음, #의식, #영혼, #말, #시간, #인생

위로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가장 가까운 나에게 위로의 첫 손길을 230212 #마음, #위로, #나, #손길, #일러스트

실패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아이작 뉴턴이 ‘내가 더 멀리 볼 수 있었던 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덕분’ 이라고 말했잖아요 역사적 토대를 빗댄 표현인데 우리가 쌓은 실패의 기록이 그 어깨를 두껍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퍼블리 창업자 박소령 대담 중에서 230210 #실패, #기록, #거인, #어깨, #뉴턴, #퍼블리, #박소령, #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