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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목한 소국에서 핀 꽃 [내부링크]

어쩌다 생긴 소국을 땅에 심어주었는데, 시들고 나서 관심도 못 주었다. 한 해가 지나고 저절로 자라서 꽃을 피웠다. 제멋대로 키가 자랐지만 노란 꽃을 한동안 보여주었다. 손바닥만 한 작은 뜰에서 키우고 싶은 것은 많고, 국화는 많이 퍼져 있어서 지난 초여름 정리해서 화분으로 옮기면서 잘라낸 가지 몇 개를 시험 삼아 스티로폼 박스에 삽목을 해서 나무 밑 그늘진 곳에 놔두었다. 다른 식물 물 줄 때 같이 물을 뿌려주며 무심히 놔두었다 10뭘 초에 뽑아보니 기대도 안 했는데, 뿌리가 제법 내렸다. 12 플분에 옮겨주었다. 1개를 나눔 하고 4개가 남았다. 어쩌랴, 키워야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여 베란다고 가지고 들어왔다. 그중 하.......

어렵사리 꽃이 피고 있는 아프리칸 바이올렛 [내부링크]

5월 아들이 12개 한 세트 아프리칸 바이올렛을 보내왔을 때 이미 꽃을 달고 왔다. 하나를 다른 곳에 보내고 11개를 키우고 있다. 연한 보랏빛에 펄감이 있다. 7월이 될 때까지 한동안 풍성한 꽃을 보여주었다. 여름이 되면서 이게 웬걸 잎이 한두 장씩 물러지기 시작했다. 환경이 맞으면 연중 꽃을 피운다는데, 무엇이 맞지 않았던 걸까? 이중창 앞이라서 빛이 세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빛 때문인가 하고 빛이 강한 시간대에는 차광막으로 가려주었다. 물러진 잎을 잘라주었다. 얼마 전 하나는 완전히 잎이 물러서 떠나보냈다. 하나하나 그렇게 가 버릴까 걱정이 되었다. 시나브로 아프리칸 바이올렛 중 하나가 꽃을 피웠다. 철이 바뀌면서.......

사랑초 문라이즈 뒤엎어 다시 심어주어야 하나? [내부링크]

어제는 날씨가 좋은 것 같아 사랑초를 밖의 걸이대로 내놓았다. 12개 중 이제 모두 7개가 발아를 하여 5개만 발아하면 된다. 저녁때에 베란다로 다시 가지고 들어와서 있던 자리에 놓으려고 보니, 뭐가 보인다. 엥, 이게 뭐지? 요상한 모습이다. 문라이즈이다. 살짝 화분을 밀고 보니 화분 밑에서 싹이 나왔다. 에구머니나, 이만큼 클 때까지 어떻게 못 보았을까? 아마 뒤쪽에서 나왔는데, 돌려보지 않아서 못 보았으려나. 받침대에 화분을 살짝 올려놓고 보니 줄기인지 뿌리인지 모르는 것도 살짝 보인다. 씨앗을 위에 심었는데, 어떻게 씨앗이 아래까지 내려갔을까? 참으로 궁금하다. 화분을 받침에 기대어 놓고 보니 이런 모습니다. 문라이즈.......

사랑초 화분 밑에서 싹이 난 같은 듯 다른 모습 [내부링크]

문라이즈 사랑초에 그저께 일어난 일과 같은 듯 다른 일이 일어났다. 어제도 날씨가 좋을 것 같아 사랑초 플분 8개쯤을 베란다 걸이대에 내다 놓았다. 오후가 되어 다시 사랑초 플분들을 베란다로 들이는데, 놀랍게도 그 중 하나가 그 사이 싹이 나서 자랐다. 이게 무슨 일인가? 그저께와 같은 듯 다른 모습이다. 그저께는 밑에서 싹이 나와 놀랐는데, 어제는 위에서 밑에서도 싹이 나왔다. 화분을 들어보니, 싹이 더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둘을 함께 놓고 보았다. 오른쪽이 그저께, 왼쪽은 어제 싹이 난 사랑초다. 그저께는 바로 길을 찾아 가까운 길로 위로 올라갔는데, 어제는 멀리 돌아나가다 줄기가 눌리기도 한 것 같다. 아직 싹이 나지 않.......

오아 타프팬 실링팬 천장형 선풍기 [내부링크]

뜰에 있던 식물 대부분이 베란다로 들어왔다. 크고 작은 식물들과 원래 베란다에 있던 식물들까지 있다 보니 식물을 양쪽 베란다와 거실 앞쪽 베란다, 거실에까지 놓게 되었다. 뜰 식물이 베란다로 들어오기 전까지는 유선 선풍기 2대, 무선 선풍기 1대로 환기를 시켜주었다. 세 대 모두 오래 사용해서 회전이나 풍속 조절에 문제가 있다. 이젠 거실까지 식물이 들어오고 보니. 선풍기를 새로 구입해야 할 것 같아, 찾고 있던 중 카페에서 어떤 분이 소개한 '오아 타프 실링팬'을 보고 부지런히 폭풍 검색을 해보았다. 모양, 사용법, 리뷰를 보고 괜찮다 싶어 두 개를 구입했다. 타프팬이란? 텐트나 실내 공간 등에 설치하는 천장형 선.......

[공유] 자리빼기 나눔하시네요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sinsh7244/222552343204 예쁜 식물들 나눔하니,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드리미아 인트리카타 시조바시스 파종하는 방법과 발아 [내부링크]

카페에서 인트리카타 씨앗 나눔을 해서 신청을 했다. 남아프리카에서 온 다년생 구근식물이라고 한다. 이전에는 시조바시스 속이었는데, 2000년에 드리미아 속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시조바시스 인트리카타로 더 자주 쓰이고 있다. 생전 처음 보는 식물이었는데, 묘한 매력이 있다.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서 온 식물 같은 느낌이랄까? 10월 19일 받아서 그날 오후에 파종을 했다. 씨앗은 아주 작거나 크거나 특별하게 생겼거나 하지 않다. 약간 작은 편으로 평범하다. 씨앗에서 구근이 생겨나고, 구근이 25, 줄기는 2.5m까지 자란다고 한다. 반음지에서 양지까지 잘 자라며, 구근은 직광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늦가을 채송화 [내부링크]

지금 베란다에는 작은 뜰에서 키우던 채송화 중 포체리카와 쥬웰채송화, 계속 베란다에 있었던 노란 꽃 피는 채송화가 빛이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베란다로 들이고 나니, 날씨가 추워지면서 잠시 꽃피우기를 멈추었던 포체리카가 꽃을 피운다. 빨간 꽃이 피는 포체리카는 작년에 한 가닥 남겨 심어놓았던 것이 올해 한껏 자라서 화분을 가득 채웠다. 이틀전 칠레 팔레 자란 줄기를 잘라주었다. 여전히 꽃을 피운다. 나눔 받았던 흰 꽃이 피는 포체리카도 꽃이 피고 진다. 포체리카의 잘라낸 줄기 몇 개를 다른 화분에 심어주었더니, 꽃봉오리가 맺혔던지 꽃이 폈다. 쥬웰채송화는 꽃 대신 새잎을 마구 내고 있다. 저러다 한 겨울에 꽃이 필.......

한련화 씨앗 아주 작은 벌 덕분에 [내부링크]

10월 18일 영글어 가는 한련화 씨앗. 세 알 중 한 알이 행방불명되어, 두 알을 채종했었다. 이틀 뒤인 10월 20일에 갑자기 사라졌던 한련화 씨앗 한 알이 나타났다. 참 이상하다. 뻔히 보이는 자리였는데, 그때는 왜 안 보였을까? 지난번 화분 안에 안에 있던 씨앗과 비슷한 자리로 화분 가장자리에 있었다. 하긴 요즘 찾는 물건을 바로 눈앞에 두고도 마음이 급해서인지 못 보고 온 집안을 헤매며 찾아다니는 일이 적지 않다. 여하튼 씨앗 한 알을 찾았다. 어제 보니 더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다. 맺은 씨앗이 딱 3개인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서 한련화 씨앗이 영글어가고 있다. 꽃 깊숙한 곳에서도 씨앗이 영글어가고 있다. 혹시 다른 곳에서도.......

완전 흔둥이, 삽목한 목베고니아 모종 등 나눔(마감) [내부링크]

한동안 제가 키운 식물 채종해서 파종하기, 삽목하기에 빠진 적이 있지요. 아직도 약간 그래요. 정리하고 남은 것 베란다로 들이긴 했는데, 과하다 싶어 착불 택배로 나눔합니다. 박스 구하기 쉽지 않아 구입해서 보내려고 합니다. 박스비 1,000원 있어요. 내일 오후 10시까지 신청 받습니다. 이웃이나 새이웃 중 식물 처음 키우시거나 키운지 얼마 안 되는 분들 미리 키워본다 생각하고 신청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공유는 꼭 안하셔도 됩니다. 해 주시면 고맙고요. 제가 택배 보내는 것이 서툴러서, 여러 번 택배 포장하기가 어렵네요. 그리고 흔한 아이들이라서 한가지만 신청하시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모종 2~3가지 (무늬.......

한련화 꽃씨 실종 [내부링크]

이른 추위에 식물들을 베란다로 들이느라 한동안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르게 찾아온 추위에도 한련화가 힘을 내서 여름보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씨앗도 맺혀있다. 어제 씨가 영글었나 보러 뜰에 내려 갔더니, 한련화 꽃씨가 보이질 않는다. 전날까지 씨를 확인하고 화분 밖으로 씨앗이 떨어질지 몰라 씨앗이 맺힌 쪽을 평평한 곳으로 돌려놓고 왔는데 한련화 꽃씨가 몽땅 사라졌다. 한개는 금방 찾았다. 땅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다시 땅바닥을 샅샅이 봐도 보이지 않는다. 혹시나 하고 화분 안을 들여다 보았다. 한 알이 그리로 떨어져 얌전히 있다. 나머니 한 알은 철쭉이 있는 비탈로 굴러떨어졌는지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다. 두 알.......

드디어 싹이 난 사랑초 [내부링크]

살찐붕어님 한테 7월에 나눔 받아 7월 14일 식재했다. 베란다로 내놓았다가 들여놓았다가 물을 흠뻑 주었다가 적게 주었다가 여기저기 찾아보며 이리저리해 보았다. 아무리 해도 두 달이 넘도록 영 소식이 없어 사랑초하고는 인연이 없으려나 보다 하며 속상해하고 있었다. 이게 웬일 며칠 전부터 싹을 올리기 시작했다. 길게 웃자라는 것처럼 보이는 건 뭔가 부족해서 일까? 이름있는 사랑초 키우기는 처음이라 통 모르겠다. 어찌 되었든 12개 플분 중 6개에서 싹을 나고 있으니, 나머지도 기다려보자. 올해 사랑초 꽃을 볼 수 있도록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사랑초 고수님들이 댓글을 달아주면 얼마나 고마울까...

연중 개화하는 풍로초 [내부링크]

너무 번져서 삽목을 해 준 풍로초가 일년 내내 꽃을 피운다. 어디에서 힘이 나오는지 연약한 꽃대를 올리며 꽃을 피운다. 맑고 고운 작은 꽃잎에 실핏줄처럼 보이는 진한 줄무늬 꽃망울이 달린 꽃대가 쑤욱 올라오면 꽃을 피운다. 진하고, 연하기도 한 꽃색 떨어진 꽃잎조차 예쁘고 사랑스럽다 꽃이 지고 있는 계절에 기쁨을 주는 풍로초 작은 꽃

싱그러운 새잎을 올리고 있는 관엽식물들, 스파트필름바리에가타, 알로카시아, 매직마블싱고니움, 드라세나마지나타바이칼라, 클루시아 [내부링크]

거실로 들인 관엽식물들이 새잎을 내고 있다. 무늬가 있는 것, 없는 것도 있다. 요즈음은 다양한 무늬 관엽식물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같다. 드디어 '바리에가타' 다운 잎을 내고 있다. 제법 아름답다. 거의 2년 만에 선명한 줄무늬를 처음 보여주었다. 이 맛에 무늬들을 키우나 보다 알로카시아는 손녀딸 유치원에서 주었다는데, 죽어간다며 가지고 왔다. 그래도 새잎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드디어 잎을 활짝 피며, 아이 손바닥만 해졌다. 어제 시든 두 개를 잘라주었다. 뜰에 내놓았다가 분갈이해서 들여놓았던 호프셀럼도 이제는 모양을 갖춘 새잎을 낸다. 말랑말랑해 보이는 새잎 분갈이해준 무늬 없는 스파티필름도.......

국화 (소국) 진딧물 [내부링크]

예전에도 국화를 사보면 진딧물이 너무 꼬여서 키우기가 민망했던 기억이 있다. 노란 꽃 소국으로 포트를 땅에 심어 주었다. 이듬해에는 많이 퍼졌지만 꽃 수도 부족하고 너무 산발한 듯 컸다. 화단을 정리하면서 나중에 다시 키워볼 생각으로 작은 화분으로 옮겨놓았다. 국화는 몇번 적심을 해 주어야 한다고 해서 두 번 해 준 것 같다. 지난 월요일에 보니 언제 생겼는지 국화에 진딧물이 바글바글하다. 진딧물들은 잎이 야들야들한 새잎에 주로 있다. 물을 말린 적이 몇 번 있었고, 영양분이 부족했나... 진딧물은 여하튼 싫다. 꽃봉오리가 제법 생겼는데, 이걸 어쩌나 버릴 수도 없다. 지난번에 사놓은 코니도 수화제가 있어 500배로 희석해.......

포인세티아 칼랑코에 단일처리 시작 [내부링크]

어제 일곱시경에 해가 뜨고, 6시경에 해가 졌다. 해가 있는 시간이 13시간 정도가 된다. 아직 칼랑코에나 포인세티아가 자연적으로 꽃눈이 분화되기에는 빛이 차단되는 시간이 적다. 칼랑코에나 포인세티아는 일정 시간 빛을 받지 않아야 꽃눈이 분화되어 꽃을 피운다. 포인세티아 칼랑코에 단일처리 포인세티아는 하루 14시간씩 6주, 칼랑코에는 14시간 10-12주 동안 빛을 차단하는 단일처리가 필요하다. 보통 하루에 1~2분씩 밤이 길어진다고 하니, 한 달 뒤 정도면 밤의 길이가 14시간쯤이 될 것 같다. 그때부터 식물을 자연상태로 놔둔다면 포인세티아는 12월 중순쯤, 칼랑코에는 빠르면 1월 초쯤 꽃이 피기 시작할 것 같다. 칼랑코에의 최저.......

이유를 모르고 보냈던 미모사 다시 싹트다 [내부링크]

지난 6월 5일 미모사 씨앗 파종해서 키웠다. 잎이 다물지는 게 신기해서 자꾸 건드려서 스트레스를 받아서일까 너무 일찍 이식을 해 주어서 일까... 한동안 자라다 이유를 모른 채 보냈다. 7월 28일 다시 파종한 미모사도 그렇게 보냈다. 맑은 가을 하늘을 보기가 힘이 들다. 비가 잦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비가 내렸다 어제 비에 한련화 씨앗이 안녕하지 보러 뜰에 나갔더니 잘 있을 뿐만 아니라 두 개인 줄 알았던 씨앗이 세개였다. 소중한 한련화 씨앗. 옆에 있는 채송화는 비에 젖어 축 처져 있으면서 다시 힘을 내고 노오란 꽃봉오리를 올리고 있다. 기특해서 보고 있는데, 채송화가 아닌 것이 보인다. '어? 뭐지' 눈이 동그.......

중랑구 봉화산 동행길 무장애 숲길 [내부링크]

언제부터인가 무릎이 아파서 좋아하는 산을 거의 가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산 대신 동네 둘레길을 걸었다. 서울에 둘레길이 많이 생겼고, 우리 집 근처에도 아파트 둘레길이 있어서 운동 삼아 이른 아침 남편과 함께 걷고 있었다. 지난 10월 3일 집에서 아주 가까이 있는 산에 무장애 숲길 '동행길'이 만들어졌다고 해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봉화산 동행길 숲 사이로 데크를 연결해서 정상까지 설치해 놓았다. 가다 보면 옛날 참호도 보인다. 경사가 아주 완만하여 휠체어나 유모차도 무리 없이 갈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산을 오를 수 있다. 가끔 전동 휠체어를 타고 가시는 분들을 만났다. 아마 이 길이 없었다면 산을 오르겠다는.......

다큐멘터리 '아흔아홉 행복한 정원사' [내부링크]

아흔아홉 행복한 정원사 어제는 카페에서 소개된 '아흔아홉 행복한 정원사'를 유튜브에서 보았다. 예순일곱 나이에 제주 정착하여 정원을 가꾸기 시작한 송재인 할머니 나는 꿈꾸었지만 이루지 못한 아름다운 이야기. 아마 이루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이루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촬영을 하는 동안에 제작진과 나눈 명료하고 주옥같은 말씀과 아름다운 영상 뜰을 거닐며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나 늘 살피는 할머니 행복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봄에, 화사한 봄날 꽃밭에서 자연하고 놀 때 제일 행복하다는 할머니 행복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 거쳐야만 하는 겨울이 왔다. 뜰에 있는 나무들이 하나둘 꽃을 피우면서 봄소식을 전.......

가을 씨앗 파종 분갈이 식물 겨울 준비 [내부링크]

요즘은 겨울맞이 준비 식물관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뜰을 재단장한 한 후부터 아직까지다. 분갈이, 식물 옮겨 심기, 또 분갈이, 구근 심기, 구근 옮겨 심기... 가을 씨앗 파종 일이 끊이지 않는다. 봄에 심어도 되지만 가을에 심어야 더 잘자란다는 씨앗들이 있어 10월 7일 파종을 했다. 사포나리아, 당아욱, 루드베키아, 애키네시아, 수레국화, 꽃양귀비. 싹이 다 났다. 흑종초는 흙이 준비가 안 돼 며칠 뒤 파종했는데, 아직 싹을 보이지 않는다. 사포나리아는 흰색과 분홍색을 같은 날 파종했는데, 흰색이 먼저 싹을 틔우고, 며칠 뒤에 분홍색이 싹을 틔웠다. 당아욱이 사포나리아 보다 먼저 싹을 났다. 웃자란 것처럼 자라고 있다. 그.......

아비스 고사리 키우기 성장과정 [내부링크]

아비스 고사리 잎이 신기하게 자라는 모습에 빠져서, 잎 하나가 완전하게 나올 때까지 날마다 사진을 찍어서 포스팅한 적도 있었는데, 아비스의 매력이 끝이 없다. 잎이 깃털 같거나 돌돌 말리는 모양의 고사리와 달리 쭉쭉 뻗어나가는 모습이 시원스럽고 좋다. 고사리 같지 않다. 뜰에 내어놓은 6개월 동안 작은 분에서 크게 자라났다. 20년 11월, 10 플분에 담겨 내게로 와서 12 화분에 분갈이해 주었다. 4월 말 밖에 내놓았을 때도 거의 같은 모습이었다. 위에서 찍은 모습을 보면 3월 말보다 잎 수가 두 배가 되었다. 6개월 만에 잎이 길고 커지고 풍성해졌다. 잎은 여전히 가운데에서 생긴 동그라미부터 시작해서 점차 동그라미를 풀어.......

꽃차의 거의 모든 것 송주연 · 황지영 지음 열린세상 [내부링크]

꽃차의 거의 모든 것 / 송주연 · 황지영 지음 / 열린세상 화초를 키우다 보면 꽃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도 생각해 보게 된다. 그중에 꽃차를 만들어 추운 겨울에 한 잔씩 하면, 꽃을 못 보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게다가 꽃차는 건강에 도움을 준다. 꽃마다 특성이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꽃을 가꾸어 꽃차를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으리라. 어느 해 구절초 꽃과 천일홍 꽃차를 만들어 마신 적이 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참고했다. 다시 꽃차 생각이 나서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보니,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책이 있어 다시 빌려 읽게 되었다. ‘꽃차의 거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을 보고, 여러 종류의 꽃차를 만드는.......

홍화씨 효능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 [내부링크]

어제는 8시에 병원에 가서 10시 반쯤 집에 돌아왔다. 혈액검사와 골다공증 검사를 하고 정기진료를 받았다. 나이가 들어가며, 노화라는 이름 하에 갖가지 병이 함께 온다는 것을 받아들이면서도 가끔은 전에 없던 몸의 변화에 깜짝깜짝 놀란다. 고지혈증 총 콜레스테롤 정상, 나쁜 콜레스테롤도 정상 범위인 110이지만 100이하로 더 낮추는 것이 좋겠다며 약을 한 번 바꾸어보자고 한다. 아토르바정에서 아토젯정으로, 아직 골다공증까지 가진 않았지만 뼈가 약해졌다고 했다. 세 달에 한 번 맞는 주사를 2년쯤 맞고, 다시 검사를 했더니 그만 맞아도 좋겠다고 했다. 다시 1년이 지나 어제 검사를 하니, 다른 곳은 괜찮은데, 허리 부근이 약간 약.......

재단장한 '나만의 작은 뜰' 아파트 화단 [내부링크]

오래된 아파트에 살면서 누구와 공유하지 않는 '나만의 작은 뜰'을 갖게 된 것은 내겐 너무 큰 행운이다. 이곳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 아파트 화단이다. 왼쪽 아래에 길이 있다. 이사를 하면서 뜰이 생겼다고 블로그 잇님들, 카페에서 씨앗을 나눔 받았다. 그 씨앗들을 땅에 심어주고 싶어서, 시작한 '나만의 작은 뜰' 재단장 전에 살던 아파트 베란다에서 중구난방으로 키우고 있던 화분들을 거의 밖에 내놓아 뜰이 어수선하기 짝이 없다. 재단장하기 전에 식물들은 상상화, 플록스 등 몇 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화분에 심겨져 있다. 화분을 다른 곳을 옮겨놓는 일부터 만만치가 않았다. 9월 9일, 10일 화분을 한쪽으로 몰.......

네이버 블로그 스티커 나눔 이벤트 [내부링크]

방문자 수 100,000명 기념 네이버 블로그 스티커 나눔 이벤트 식물이 좋아서 식물을 기르다가, 글로 남겨보면 어떨까 하고 시작한 블로그인데 이렇게 방문자 수가 100,000명이 넘었네요. 좋은 이웃 분들도 더 많이 만나고, 기존 이웃 분들과도 더 돈독해 지기 위해서 소소한 나눔 이벤트 저도 해보렵니다! 네이버 블로그 스티커 많이들 사용 하시죠? 식물 스티커 중에서 여섯 종류 골라 봤습니다. 총 10분을 선정해서 선물로 드립니다! 이벤트 참여방법 1. 베란다나 뜰, 옥상 등에서 취미삼아 식물 키우시는 분, 식물을 키운 경험을 나누어줄 수 있는 분, 식물을 사랑하시는 분들 모두모두 이웃 추가 해주세요. (기존이웃은 이웃추가 패스, 새이.......

블로그 스티커 나눔 당첨자 발표 [내부링크]

방문자 수 100,000명 기념 네이버 블로그 스티커 나눔 이벤트 당첨자 발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오후쯤 발표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좀 나서 조금 일찍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이웃 5분, 새이웃 5분 총 10분을 뽑았습니다. 모두 제비뽑기로 하고 싶었는데, 제비뽑기는 최대 인원수가 10명이라서 기존이웃은 제비뽑기로 새이웃은 사다리타리를 했습니다. 모두 드리고 못해 죄송합니다. 열심히 또 블로그 하다가 좋은 나눔 하나 들고 오겠습니다! 기존이웃 당첨되신 분들 1번, 4번, 5번, 7번, 8번 이웃분들은 덧글로 원하시는 스티커 번호와 네이버아이디 알려주세요! 새이웃 당첨되신 분들 3번, 4번, 5번, 7번, 10번 이.......

장미 씨앗 파종하는 법 [내부링크]

늘 지나가는 산책길 공원에 올해 장미를 많이 심어놓았다. 아직까지 장미가 피고 지고 한다. 볼 때마다 "예쁘다, 아름답다." 하며 지나간다. 며칠 전보니 애기사과 같은 열매가 달려있는 것이 보였다. ‘뭐지?’ 하고 가서 보니, 장미꽃이 지고 달린 열매 같았다. 집에 돌아와서 확인해 보니 장미열매가 맞는 것 같았다. 그렇게 많이 오며 가며 장미를 보았으면서도, 장미 열매를 본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주로 꽃 필 때만 장미에게 눈길을 주었던 것 같다. 집에 돌아와서 장미 씨앗이나 열매를 검색해 보니, 정보가 그리 많지는 않다. 다행히 '위키하우'에서 자세하고 쉽게 장미 씨앗을 파종하는 방법을 정리해 놓은 것.......

연질화분 나눔 [내부링크]

모종 사면서 생긴 것도 있고, 아들이 식물 가게를 해서 분갈이하고 나면 버려서 너무 아까워서 재활용해 볼 수 있을까 해서 한동안 모았던 연질화분입니다. 한 세트 지름 10 40개, 9 10개 총 다섯 세트가 나와서 다섯 분에게 드릴 수 있습니다. 닦느라고 닦았는데, 덜 딱인 것도 있을 수 있고, 연질 화분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기존 이웃 세 분, 새 이웃 두 분께 드리겠습니다. (비율은 변동 될 수 있습니다.) 오늘(4일) 24시에 마감합니다. 다섯 분 이상 신청하시면 뽑기 하겠습니다. 기본 택배비 + 2호or 3호 박스비 있습니다. (제가 모아놓은 박스가 없네요) 당첨되신 분께 쪽지 드리겠습니다. 공유해 주시면 고맙고, 안.......

영글어가는 한련화 씨앗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cbook625/222512956025 한련화를 씨앗 파종으로 키우면서 꽃까지 보았다. 나비가 오고 가끔 벌도 왔는데 좀처럼 씨앗 맺은 것을 보여주지 않더니 언제 맺었는지 드디어 영글어가는 한련화 씨앗이 보인다. 통통한 씨앗 두 개 8월까지는 노랑에 가까운 밝은 주황색의 꽃을 주로 피웠다. 꽃을 제법 보여주었는데도 씨앗은 보이지 않았다. 9월에는 주홍색과 함께 빨강에 가까운 주홍색 꽃을 보여주었다. 10월에는 선명한 주홍색 꽃을 주로 피우며, 아직 가운데 무늬가 있는 연한 주황색 꽃도 피우고 있다. 꽃봉오리를 올리고 있는 것도 있다. 지금 피어 있고 피어날 한련화들이 모두 씨앗을 맺어준다면 깊고 넓은 화분에 파종.......

망고스틴 키우기 퀘스트 20일차 [내부링크]

따숨님 덕분에 뒤늦게 망고스틴 키우기 퀘스트에 동참하게 되었다. 망고스틴 발아 씨앗 나눔 신청받은 날인 9월 9일을 퀘스트 15일차로 본다면, 망고스틴 발아한 씨앗을 화분에 이식한 오늘은 퀘스트 20일차이다. 나로서는 19일을 거저 얻은 퀘스트 1일차이다. 발아한 씨앗이 다칠세라 이불에 싸듯 세 겹의 키친타월로 두툼하게 싼 망고스틴 발아 씨앗을 어제 우편으로 받았다. 키친타월을 조심스럽게 벗겨보니, 씨앗 봉투에 다시 촉촉한 휴지로 감싼 씨앗의 싹이 살짝 보인다. 아직은 이식할 준비가 미처 안돼 그대로 놔두었다. 오후 8시쯤 준비를 마친 후 봉투에서 씨앗을 꺼냈다. 싹이 다칠까 봐 봉투를 가위로 조심스럽게 오렸다. 드디어 망.......

카페와 식물, 전시가 함께하는 강남 식물관PH [내부링크]

식물을 좋아하다 보니, 수목원이나 식물원 그리고 식물이 있는 카페를 주로 찾아다닌다. 생각지도 못하게 가게 된 강남에 있는 식물관 PH 이미 이름부터 식물이 함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밖에서 보면 완전히 유리온실이다.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에 카운터가 있다. 입장료가 있다.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준다. '식물과 사람이 함께 쉬는 고유한 경험의 공간'이라는 식물관PH 내부가 높다. 그리 넓지는 않다. 대신 4층까지 있다. 카페와 식물, 전시가 함께 하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1층에 카운터와 약간의 앉을 자리, 식물이 있다. 2층에 올라가면 차를 마실 수 있는 자리가 넉넉히 있다. 3-4층에는 특별한 전시공간이 있.......

한련화 키우기, 파종부터 개화까지 [내부링크]

지난 5월에 한련화 파종하였다. 한련화는 한련과 한해살이풀이다. 오래전에 주택 옥상에서 한련화 모종을 사서 키운 적이 있다. 넓고 깊은 화분에서 키웠는데, 꽃이 잘 피고 씨앗도 많이 맺었다. 올해는 한련화 씨앗을 사서 심었다. 깊지는 않고, 그나마 넓은 화분이 있어 그곳에 씨앗 9개를 파종하였다. 예전에 한련화가 굴파리 피해를 본 적이 있어 이번에는 토양소독을 위해 대유총진싹을 섞어 주었다. 한련화는 껍질이 두꺼워 물에 불려 파종을 하면 더 쉽게 발아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어도 며칠 비가 와서인지 5월 하순에 4개가 발아를 하고, 6월에 들어서 모두 발아하였다. 잎이 연꽃잎을 닮았다. 9개를 모두 키울 정도로 넓은 화.......

폭망한 파종에서 살아남은 촛불 맨드라미 [내부링크]

가끔 식물을 키우다 뭔가에 꽂히면 엉뚱한 짓을 하곤 한다. https://blog.naver.com/cbook625/222386380153 있는 식물관리도 벅차하면서, 새로 구입한 꽃씨와 모종 코스모스 모종을 큰 화분으로 옮겨 키워 꽃을 보았다. 그리고 안타깝게 비 몇 번 맞고는 다 가 버렸다. 처음부터 땅에 심어줄 걸 하면서 뒤늦은 후회를 했다. 씨앗 7종을 6월 5일에 파종을 했다. 모두 발아하여 잘 자라는 듯했다. 뭘 잘못 관리한 건지도 모른 체 촛불 맨드라미만 빼고 시들어 갔다. 뿌리까지 꽉 차게 내렸던 미모사까지 이식하고 시름시름 죽어갔다. 2차로 7월 28일 씨앗을 몇겨 남겨 놓았던 매리골드, 다알리아, 솔체, 낮달맞이를 파종하였다. 역시 싹은 모두 텄.......

화분 분갈이 2차 베란다겨울나기 [내부링크]

9월 13,14일에 이어 베란다로 들여놓아야할 화분들을 9월 23일 2차로 분갈이 했다. 지난 번에 자잘한 식물들이라서 베란다에서 했는데, 좁아서 힘이 더 드는 것 같고, 너무 번잡스러워서 이번에는 뜰에 나가서 목욕탕 의자에 쭈그려 앉아서 했다. 작은 것도 있지만 중간 것, 약간 큰 것까지 13개를 했다. 화분이 무겁거나 크면 관리가 힘들다. 딱 한 개 뻬고 플분에다 분갈이를 하고, 나무류를 제외하고는 화분 크기는 약간만 키웠다. 작년에 너무 예쁜 꽃을 보여주었던 영상홍 내년 봄에는 더 풍성한 꽃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며 분갈이 노란 황금빛 꽃을 피웠던 금사매 작은 화분에서도 짱짱하게 자란 로즈마리 위에 로즈마리와 같이 키우기 시작.......

허브식물 페퍼민트 파종부터 키우기 [내부링크]

허브 식물 중 몇몇은 씨앗이 너무 작아서 파종해서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 발아해서 싹이 나고 자라는 모습을 보면 너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꿀풀과 페퍼민트는 올해 초 1월 19일에 파종을 하였다. 허브식불 페퍼민트를 파종해서 키우면서, 차라리 모종을 사다 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다. 그러나 페퍼민트를 키워서 뭐를 해보겠다는 생각은 없었기에 파종부터 거의 8개월에 걸친 시간을 함께 했던 것 같다. 페퍼민트는 다**에서 구입한 레몬밤+허브딜+페퍼민트 세트에 들어있었다. 최초 파종은 12월 8일이었는데, 하나도 발아를 시키지 못해 1월 19일에 다시 파종을 하였다. 다른 허브 식물을 파종할 때처럼 우.......

라임라이트 유럽수국 가지치기, 화분에서 키우기 [내부링크]

꽃이 핀 범의귓과 라임라이트 목수국(유럽수국)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탐스럽게 꽃이 필까 하며 감탄을 하게 된다. 우리 집에도 라임라이트 목수국(유럽수국)이 하나 있다. 작은 화분에 담긴 키가 가느다란 외목대 라임라이트 유럽수국이다. 누렇게 변한 꽃은 이미 말라있는 것 같았다. 3월 2일에 꽃을 자르면서 가지를 더 잘라주었다. 이 상태로 사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두고 보기로 했다. 웬걸 일주만에 자른 가지 아래 양쪽에서 새잎이 나오고 있다. 가지만 있을 뿐인데, 새 잎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 잎이 제법 커졌다. 잎이 자라나면서 뻗어나간다. 가지가 식물 전체 크기에 비해 가늘다 보니, 위태위태해 보인다. 이사를 오면서 전보다.......

칼랑코에 삽목 가지치기 이후, 건조하게 키우기 맞고 틀리다? [내부링크]

칼랑코에를 여러 번 키운 적이 있지만 해를 넘기면 웃자라기만 할 뿐 풍성하게 크지 않고, 꽃도 제대로 피우지 못했다. 식물을 가꾸면서, 이곳저곳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순집기와 가지치기, 단일처리를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키워보리라 마음먹고 3월 18일 칼랑코에를 과감히 잘라내어 삽목을 해주고, 모체도 정리를 해 주었다. https://blog.naver.com/cbook625/222280712326 4월 말까지 베란다 생활을 하고, 5월부터 밖에다 내다 놓았다. 칼랑코에는 잎이 두터운 다육식물로 물을 건조하게 관리합니다. 특히 여름에 과습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칼랑코에를 밖에서 키워보니 위 내용이 꼭 맞는 말이 아니라는.......

아파트 뜰에 핀 무궁화꽃 [내부링크]

일주일 두번 가던 가평하우스를 코로나백신접종, 집암일 등으로 8일만에 가고 있다. 식물들이 잘 버티고 있을련지 걱정이다. 집을 떠나기 전에 뜰에 나가보니 무궁화꽃이 피어 있다. 아직은 키가 아주 작은 데도 꽃을 피우니 신기하다. 작년 10월에 삽목하여, 7월에 꽃봉오리가 생기더니 8월부터 드문드문 꽃이 피고 있다. 화분에 심어놓은 것도 꽃이 핀다. 꽃봉오리가 제법 커진게 내일쯤 꽃을 선보일 것 같다. 다음 꽃을 기약하듯 꽃봉오리를 키우고 있다. 우리나라꽃 무궁화 곱고 예쁘고 잘 자라는 순한 식물

분홍꽃 나도샤프란 제프란서스 개화 [내부링크]

2019년 들인 처음 들었던 흰꽃, 분홍꽃 나도샤프란 제프란서스 중에 분홍꽃은 환경을 맞춰주지 못해서일까 꽃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 흰꽃 나도샤프란은 줄기 동그랗게 길쭉하고, 분홍꽃 나도샤프란은 납작하게 길쭉하다. 줄기만 보면 같은 종류 같지 않다. 이듬해 처음 꽃을 보여주었던 분홍꽃 나도샤프란 제프란시스 2월에 구근을 갈무리하고 보니, 흰꽃 나도샤프란에 비해 구근이 작고 양도 적었다. 2021년 2월 22일 약간 큰 화분에다 구근을 다시 심어주었다. 같은 날 두 개의 화분으로 나누어 심어주었던 흰꽃 나도샤프란은 꽃이 만발하고 있다. 분홍빛 나도샤프란이 6일 꽃봉오리를 보였다. 아래쪽에서도 꽃봉오리가 보인다. 비가 많이 내.......

배초향(방아풀) 키우기, 우리나라 허브 [내부링크]

화분에서 키우는 배초향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배초향은 꿀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방아, 곽향이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아주 오래전 이사한 주택 화단에 배초향이 피어있었다. 누군가 방아라고 알려주었다. 꽃이 무척 아름답다. 그 뒤 아파트로 이사를 오면서 서너 뿌리를 뽑아와 심었다. 첫해 너무 잘 자랐는데, 그늘지고 장마 때면 비 폭탄을 맞는 곳이라 그런지 이듬해에는 배초향을 볼 수 없었다. 그 뒤 잊고 지났는데, 올해 처음 있던 자리에서 제법 떨어진 밝은 곳 여기저기서 배초향이 자라고 있었다. 어릴 때는 약간 진한 자줏빛도 보인다. 배초향은 독특한 향이 있어 한국의 허브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자랄 때는 여느 잡초.......

가평 자라섬 꽃정원 [내부링크]

잇님 블로그에서 자라섬에 다녀왔다는 글을 보고 가평을 자주 가면서 그동안 왜 자라섬 갈 생각을 못 했을까 했다. 작년 가평에 물난리가 나서 자라섬의 상당 부분이 물에 잠겼다는 뉴스를 보고 너무 안타까워만 했지, 자라섬은 놀러가는 곳이라는 생각은 미처 못 했다. 근처에 있는 남이섬은 여러 번 다녀왔고, 가끔 가고 싶은 곳인데도 말이다. 평창을 다녀온 다음 날인 8월 27일에 남양주에 있는 벽돌 판매장에 가서 뜰에 깔 점토벽돌을 예약해 놓고, 처음으로 자라섬으로 향했다. 도착해서 안내소 오른 편에 있는 주자창에 차를 주차시키고 걸어들어가다 아들이 되돌아 나가서 차를 가지고 왔다. 중간에 다시 차를 타고 남도 입구에 차를 세.......

여뀌, 아름다운 풀 [내부링크]

일주일 한두번 가평을 가면 하우스 앞 비어있는 땅에 풀이 한창이다. 봄에는 쑥이 한창이었는데, 요즈음 강아지풀, 방동사니, 토끼풀... 그리고 이름 모를 풀들이 한창이다. 초록의 풀들 속에서 유난히 눈에 뜨이는 것이 있으니, 여뀌꽃이다. 여뀌는 한해살이풀이다. 토끼풀 사이에서도 꽃을 올린다. 자기보다 키가 큰 풀들 속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무리지어 꽃을 피우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빛을 향해 꽃을 피운다. 농사 짓는 사람의 편에서 보면 한낱 불편한 잡초일 뿐이지만 밥풀떼기처럼 오밀조밀 뭉쳐서 피어있는 여뀌꽃은 참 이쁘다. 원예종으로 개량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잡초라고도 불리는 괭이밥을 원예종으로 개량.......

뜰에 내놓았던 화분 분갈이 [내부링크]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던 식물들을 다른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조그만 뜰이 생겨 좋아라하고 뜰에 거의 내 놓았다. 기온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 안으로 들어놓기 전에 분갈이를 해야 했다. 자생화를 비롯한 화초, 나무를 좋아하는데 나무 밑 그늘에 주로 놓아두었던 어쩌다 생긴 관엽식물들이 많다. 어제, 그제 이틀 동안 했다. 화분 크기를 키우면 관리하는데 힘에 부쳐 가능하면 원래 있는 화분 크기에 했다. 뜰에 있던 식물을 다시 베란다로 들일 때는 해충이 따라들어올 수 있어 분갈이 흙에 유기농 토양 종합충해관리제를 넣어주었다. 화분의 흙 위아래 부분의 흙을 조심스럽게 털어주고, 분갈이를 했다. 큰 화분 하나에 함께 있었으나, 잎.......

상사화 구근 옮겨심고 꽃이 피다. [내부링크]

수선화과 상상화 잎과 꽃이 피는 시기가 달라 절대로 만날 수 없는 애달픈 꽃 상사화 이미 그것만으로도 어떤 식물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삼 년을 키운 것 같은데, 처음 꽃을 보여주었다. 알고 있던 분홍 상사화가 아니 연한 살구색에 가운데 약한 진한 무늬가 있다. 봄이 되면 심어놓은 구근에서 올해도 잎을 올렸다. 개화구가 아니었는지 작년에도 잎만 보고 꽃을 보지 못했다. 어느새 잎이 지고 상사화가 어디에서 자라고 있었는지 잊고 있었다. 깜빡 잊고 화단 정리를 한다며 그 위에 벽돌을 덮었다. 6월 19일 갑자기 상상화가 생각났다. 어디였지 허둥대며 다시 벽돌을 드러내고 땅을 파 보았다. 아~ 다행이다. 구근이 보였다. 근처를 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마치고 [내부링크]

어제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마쳤다. 첫 번째 접종 날짜를 적게 되어있는데, 그걸 어떻게 기억하나? 간호사가 6월 15일이라고 알려준다. 이제껏 어릴 때 말고는 예방주사를 맞아본 적이 거의 없다. 독감 예방주사나 대상포진 등등 특히 일을 그만둔 뒤에 주로 집에만 있고, 나가더라고 열심히 마스크 쓰고 있는데, 굳이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하냐며 예약 시기가 지났어도 버티고 있었다. 친구들을 만나보니 이미 모두 예약을 끝냈고, 곧 접종을 한다고 했다. 그래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었다. 예방 접종을 안 하겠다는 내가 걱정이 되었는지 6월 2일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친구가 톡을 보내왔다. '친구야 고맙다.' .......

2월 삽목한 장미허브 외목대 근황 [내부링크]

올 2월 삽목을 했으니, 삽목한지 만 7개월이 지났다. 식물을 삽목하고 나면 자라는데 일정 시간이 걸린다. https://blog.naver.com/cbook625/222228762395 그 때 삽목한 것이 모두 9개였는데, 역시 잘 자라는 장미허브는 그대로 모두 잘 자라 주었다. 부드러운 감촉, 달콤한 향기, 장미모양의 아름다운 잎, 게다가 잘 자라기까지 하니, 집에 하나씩 두어도 좋을 것 같다. 장미허브는 모아 심어 키우면 소담스럽고 예쁘다. 9개 중 네개를 한 화분에 심어주었다. 소담스럽고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다. 동그랗게 모양을 내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아직은 맘껏 자라게 놔 두고 있다. 베란다에서 키울 때는 웃자라는 일이 많았는데, 밖에서 키우니 보기좋.......

평창 보타닉가든 수목원 카페 입장료 [내부링크]

8월 26일 평창 한국자생식물원을 다녀오면서 멀리까지 갔으니 한 군데 더 들린 곳이다. 한국자생식물원에서 40분 정도 걸린다. 해발 700m에 위치해 있어 시원하고 전망이 좋다. 입장요금에 보면 쿠폰이라고 되어 있다. 개인 정원을 개방하면서 이렇게 하는 곳들이 꽤 있다. 쿠폰은 카페나 식당에서 쓸 수 있다. 길 옆으로 삼색버드나무가 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제 색깔을 보이지는 않았다. 가든이 크지 않아서 올라가서 조금만 더 걸으면 양쪽을 모두 갈 수 있다. 우리는 카페 쪽으로 해서 실내정원으로 갔다. 카페 쪽으로 올라가면 카페와 아래층에 있는 식당을 먼저 만나게 된다. 꽤 너른 잔디밭이 있고,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

베란다, 손바닥뜰 정리하는 날, 그리고 채송화 [내부링크]

오늘 일을 무작정 내일로 미루고 미뤘으나 밖에 있는 식물 들여놓을 준비를 해야 하고, 나눔 받은 씨앗 파종도 해야 해서 아침 일찍부터 베란다 정리부터 시작했다. 양쪽 베란다에 널브러져 있는 물건들을 치우려고 하다 보니, 창고까지 손대게 되고, 전동드라이버 충전하는 사이에 잠깐 들어왔다. 너무 어수선하여 차마 공개할 수가 없다. 손바닥 뜰에도 정리할 게 너~무 많다. 바닥에 깐다고 부부 싸움까지 하면서 들여다 놓은 점토벽돌 400장이 그대로 있다. 싸우긴 했지만 엄청 무거운 벽돌을 남편, 아들, 딸 동원하여 들여다 놓았다. 오늘 안에는 도저히 못 끝낸다. '시작이 반'이니, 미루던 일 시작했다는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꽃이 핀다, 태풍을 따라온 비바람 속에서도 [내부링크]

요즈음 비가 잦다. 태풍으로 내리 3일 비가 오고, 어제도 비가 오락가락한다. 22일부터 23일 사이에 화분이 네 개 쓰러졌다. 다행히 사고는 없었다. 태풍으로 비와 바람이 휘몰아치는 속에서도 흔둥이, 순둥이 들은 꽃을 피운다. 아주 가끔씩 꽃을 보여주던 한련화가 빗속에서 꽃을 보여준다. 흰꽃 봉선화와 플록스는 바람을 못 이겨 거의 쓰러져 있으면서도 꽃을 피운다. 나도샤프란은 먼저 핀 꽃은 지고 새 꽃이 피어 안쓰럽게 비에 젖어있다. 풍접초는 비와 바람에도 아랑곳 없이 쑥쑥 자라면서 꽃도 잘 피운다. 맥문동도 계속 꽃을 피운 상태로 끄떡 없이 있다. 빗속에서 설악초가 더욱 빛을 발한다. 여름 내내 삐쭉하게 가지만 키우고, 별로.......

스윗하트 고무나무 회복기 [내부링크]

살던 환경이 바뀌면 우수수 잎을 떨구는 식물들이 있다. 스윗하트 고무나무도 그 중 하나다. https://blog.naver.com/cbook625/222266517818 작년 겨울 처음 들였을 때 풍성했던 고무나무 잎을 우수수 떨구어 화분을 해체하여, 줄기를 분리하여 따로 심어주니 앙상했다. 잎이 조금씩 나더니 21년 3월 아직도 빈약하지만 잎이 새로 나고 있었다. 5월부터 밖에 내놓고 비, 바람 맞으면서 지내더니, 21년 7월, 4개월만에 많이 건강해졌다. 장마와 태풍을 이겨낸 8월 오늘의 아침 모습이다. 날씨가 추워져서 베란다로 들이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베란다로 들이기 전에 분갈이 해 주고 자리잡을 시간을 주어야겠다. 베란다에서 밖과 같은 환경을 만.......

국립한국자생식물원 평창식물원 [내부링크]

야생화(자생화)를 좋아하다 보니 다른 식물보다 관심이 갖게 된다. 아들이 휴가 5일 중에 2일을 엄마를 위해 쓰게 해 주었다. 코로나 시국이라 멀리 가서 자면서 다니지 말고, 하루하루 일정을 정해 나가기로 했다. 8월 26일 간 곳은 마음속에 두었던 한국자생식물원. 집에서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평창에 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자생식물과 야생식물을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다. 자생식물은 산이나 들, 강이나 바다에서 저절로 나는 식물 야생식물은 산이나 들에서 저절로 나서 자라는 식물 자생식물이 폭이 더 넓다. 다 우리 땅에서 저절로 나서 자라는 식물들이다. 누군가 야생화라고 하지 말고 우리 땅에서 나고 자라니 자.......

동양란 철골소심 키우기 꽃피우기 오늘부터식물 [내부링크]

아주아주 오래전에 선물 받은 난을 키우다 꽃 피고 나서 분갈이한다 어쩐다 하다 잃은 적이 있다. 그 뒤 '난' 과는 별로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작년 11월 식물 공부를 하러 다닐 때 그곳에서 난을 식재하게 되었다. 큰 화분에 있던 것을 분촉을 하여 나누어 주었다. 난석 중 대립을 바닥쪽에 그 다음에 중립, 소립 순으로 넣으면서 식재를 하였다. 동양란은 통풍이 중요해서, 화분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다. 철골소심이다. 이름이 어려워, 그 뜻을 알고 싶어 사전에서 찾아보았다. 동양란에 속하는 소심란의 하나. 잎이 가늘고 길며 부드러운 곡선으로 휘어진다. 흰색이나 연노랑의 꽃이 피며 은은한 향기가 난다. 이름이 한자어여서 그.......

아침고요수목원 하경정원(Sunken garden)과 무궁화 전시회 [내부링크]

지난주 월요일에는 식물 카페 ‘포레스트 아웃팅스’를 다녀왔는데, 딱 1주일 만에 뜻하지 않게 아침고요수목원을 가게 되었다. 포레스트 아웃팅스는 내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되었고, 아침고요수목원은 막내아들이 가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올해 두 번째 방문이다. 입구에서부터 아름다운 꽃들이 사람들을 반긴다. 아직 햇빛이 따갑고, 손녀딸도 데리고 가서 여러 곳을 둘러보지 못하고, 하경정원과 무궁화 전시회를 주로 보고 왔다. ‘하경정원은 다니는 길보다 푹 꺼져 있는 정원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처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하경정원 전체 사진이 아니라서 한반도 모양은 보이지 않지만 정원 전체가 한반도 모양으로 통.......

흰꽃 나도샤프란 제프란서스 개화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cbook625/222256347114 2월에 나도샤프란 제프란서스 구근 수확한 후 정리해서 분갈이해 준 이야기를 올렸었다. 흰꽃 나도샤프란은 큰 구근과 작은 구근을 분리해서 큰 것은 여섯 개씩 모아 세 묶음으로, 작은 구근들은 5개씩 모아 그보다 작은 화분에 심어주었다. 나도샤프란은 비온 뒤에 꽃이 핀다고 하여 영명이 'rain lily'라고 한다. 언제 꽃을 피워줄까 기다리면서 하루에 한두 번 물을 흠뻑 주고 저녁에는 물 샤워도 해주었다. 좀처럼 꽃대를 올리지 않더니, 이틀 전 미처 알지도 못한 사이에 꽃대가 대여섯 개 올라 있어 너무 반가웠다. 8월 18일 저녁부터 19일 아침까지 비가 내렸다. 19일 새벽 산책.......

아주 많이 비가 온다 [내부링크]

새벽 산책을 하는 중에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비가 집으로 돌아오니, 제법 많이 내린다. 지금은 아주 많이 비가 오고 있다. 새벽 산책을 하고 오면 손바닥뜰에 나가 본다. 쭉 둘러보며 식물들이 잘 있는지 안부를 묻고, 상한 잎을 떼어주기도 하고, 자리를 이리저리 옮겨주기도 합니다. 잎만 보여주고 꽃소식이 없던 상사화가 꽃대를 하나 쑥 올렸다. 이제 시작인 것 같다. 이틀 전에 파종한 상추도 벌써 조금씩 싹을 올리고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꽃을 계속 올리고 있던 나도 샤프란 오늘은 비에 흠뻑 젖고 있다. 지난 화요일 손바닥뜰에서 우연히 뒤를 돌아다보았다. 창문에 하얀 구름과 나무들이 거울처럼 비춰 있다. 꽃대가 올라오고 있으니.......

야생화 벌개미취 키우기 [내부링크]

야생화를 좋아하다 보니, 2018년에 몇가지 야생화를 한 포트씩 사다 노지에 심었다. 그 중에 벌개미취도 있는데, 7월 중순부터 꽃봉오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8월 초 꽃봉오리들 커지고 있다. 양지에서 더 잘자라는데 베란다에 있던 화분들을 밖으로 내어놓다보니, 벌개미취는 옮겨주지 못하고 있던 자리에 놔 두었다. 해를 한 시간 정도 받는 나무 아래 그늘진 곳인데도 여전히 자라서 8월 13일 첫 꽃을 피웠다 이제 피기 시작한 꽃은 10월까지도 꽃을 피운다. 직경이 8 정도 된다는데 우리 벌개미취는 3~4 정도다. 너무 무심히 키워 그런 것 같다. 해를 좀더 받은 꽃은 색이 진하다. 어디서인지 모여 핀 아름다운 벌개미취 국화과 벌개미취.......

포체리카(포테리카), 홑겹 채송화 [내부링크]

한해살이풀꽃을 사다 키우다 그 식물의 수명이 다해, 정리하려고 하면 마음에 부담이 온다. 씨앗을 맺는 화초라고 해도 베란다에서는 씨앗을 거의 맺지 못한다. 하물며 씨앗을 맺지 못하는 식물은 이제 할 일을 다한 양 버려질 뿐이다. 그게 늘 마음에 걸린다. 작년에 포체리카 한 포트를 사다 키운 적이 있다. 해를 잘 받아야 꽃이 잘 피는데, 줄기만 길게 뻗고 꽃이 번갈아 한두 송이 피다 말다 한다. 포체리카가 얼마나 꽃을 잘 피우는 식물인 줄 알기에 아쉬움이 컸다. 포체리카의 수명이 다 해 갈 때 남아있는 두 줄기를 작은 포트에 옮겨주고 화분을 정리했다. 죽지 않고 겨울을 넘겼고 봄이 오니 조금씩 자라고 있다. 밖으로 내놓으니 꽤.......

너의 이름을 불러줄게 '쥐꼬리망초' 잡초 아니야 [내부링크]

잡초도 이름이 있다. 강아지풀, 방동사니, 쇠비름, 까마중 같은 잡초는 아이들의 놀이감이 되기도 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잡초를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다.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라는 여러 가지 풀. 농작물 따위의 다른 식물이 자라는 데 해가 되기도 한다.=잡풀 벌개미취 사이에서 가꾸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나서 자라고 있는 잡초가 있었다. 다른 식물인 벌개미취가 자라는데 방해가 될까 봐 뽑아버렸다. 저절로 나서 자라고 있을뿐더러 뽑아도 어느 날 보면 다시 나타나 있었다. 그저 뽑아버릴 잡초일 뿐이었다. 어느 날 문득 잎에 비해 작아도 너무 작은 분홍, 보랏빛 꽃을 보게 되었다. 앙증맞게 작은 꽃이 너무 예뻐서 가.......

뭔 요상한 일이~ 다육이 수! [내부링크]

베란다에서만 있는 다육이들을 바람 쐬어 준다고 밖에 내다 놓았는데, 하루 이틀 날씨가 괜찮다가 태풍 오기 전 이삼일 인가 비가 오락가락했다. 쏟아지다 말다 하면서 꽤 많이 온 것 같다. 그중에는 직경 9, 높이 7 되는 작은 화분에 담긴 다육이 '수'도 있었다. 비를 너무 맞혔나 싶었는데, 다음 날 태풍이 온다는데 안되겠다 싶어 다시 베란다로 들여놓았다. 3일 동안 비가 오고, 오늘 아침에 보니 이게 뭔 일인가? 다른 다육이들은 아무렇지도 않는데, '수'에게만 요상한 일이 벌어졌다. 요게 뭔가? 버섯? 버섯이 여기저기 '수' 틈새를 비집고 자라있다. 그것도 한두 개가 아니라 무려 7개가.... 가끔 비.......

일산 식물카페 '포레스트 아웃팅스' [내부링크]

식물원이나 수목원, 휴양림, 식물카페 같은 곳을 가는 것이 취미 중의 하나다. 특히 기분이 다운 저조할 때 한 번 다녀오면 힐링이 되어 기분이 좋아진다. 딸이 가끔 엄마가 가면 좋아할 만한 곳을 찾아놓는데, 이곳도 딸이 찾아서 알려주었다. 본인은 아이들 때문에 가지도 못하면서 엄마가 좋아하는 곳을 찾아놓는 수고를 마다 않는다. 늘 고마운 우리 딸! 지난 9일 일산에 있는 식물카페 ‘포레스트 아웃팅스’에 다녀오게 되었다. 막내 아이가 쉬는 날이라, 같이 가게 되었다. 막내가 일주일에 한 번 쉬는 날인데, 고생시키는 것은 아닌지 미안하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가는 식물카페라 눈 꾹 감고 따라나셨다. 일산 포레스트 아웃팅스는 미.......

여름 단풍든 남천 [내부링크]

남천은 늘푸른 나무인데 겨울에 단풍든 것처럼 잎이 붉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출처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일반 나무의 단풍처럼 낙엽이 지지 않고, 빨간 열매와 함께 겨울을 나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박상진님의 '우리나무의 세계'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겨울을 버티기 위하여 잎 속의 당류(糖類) 함량이 높아지면서 붉은색을 띠는 것으로 짐작된다.' 겨울도 아닌 한 여름에 작은 화분 속 남천에 단풍이 들었다. 초록, 연두빛에 밝고 진하고 붉은 빛까지 화려하게 여름 단풍을 뽐내고 있다.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여름 단풍든 남천은 꽃처럼 예쁘고 아름답다. 4월 베란다에서 조금씩 힘을 내고 있.......

포충기 모기 해충 퇴치기 '울트라트랩' 한달 사용 솔직 후기 [내부링크]

베란다에서 식물을 키우면서 나타나는 뿌리파리는 그냥저냥 봐 줄만 했는데, 모기는 어떻게 핳 수가 없다. 아침, 저녁에 손바닥뜰에 나갈 때는 토시에 긴바지.., 모기기피제까지 뿌려야 한다. 그러고 나가도 한두군데는 물리고 들어온다. 모기기피제 냄새는 왜 이렇게 진한지, 오렌지 향라도 비위가 약해서 여간 거북한게 아니다. 베란다를 통해 나갔다 들어올 때 모기나 벌레 등을 데리고 들어오는게 더 큰 문제다. 밤에 잘 때는 어쩔 수 없이 홈매트를 켜 놓고 잤다. 고민 끝에 모기나 벌레를 피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찾아낸 것이 모기 해충 퇴치기 포충기였다. 구입한 포충기의 정식 명칭은 '울트라트랩+'이다. 울트라.......

치자나무, 열매 맺는 치자나무 키우기 [내부링크]

작은 모종으로 들여 몇 년 동안 키워 왕성하게 자랐던 꼭두서니과 꽃치자나무를 병충해로 보냈다. 말라가는 가지를 다 잘라주고 분갈이를 해 주었지만, 뭐가 잘못되었는지 죽고 말았다. 달콤한 치자의 향이 못내 아쉬워, 다시 꽃치자나무를 들일까 하다, 열매를 맺는 치자나무를 들이기로 했다. 꽃치자를 잃은 후 들이고 나서, 2년 5개월 되었을 때의 모습이다. 참으로 걱정스럽다. 잘 살 것 같은 모양이 아니다. 작은 모종으로 들이고 분갈이도 두 번 해 주었다. 잎에 생기가 없고, 말라가기도 한다. 새잎을 내는가 싶으면 잎이 노랗게 되어서 떨어진다. 잎 떨어진 자리가 수두룩하다. 꽃치자나무는 겹꽃, 열매 맺는 치자나무는 홑꽃이 핀다. 새.......

새벽 산책으로 시작하는 만보 걷기 세 번째 도전 [내부링크]

운동 삼아 하던 아파트 둘레길 만보 걷기 세 번째 도전이다. 첫 번째는 작년 7월에 시작하여 7개월쯤 했나, 땅이 얼어 미끄럽다고 중단했다. 두 번째는 5월에 시작하여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덥다고 중단했다. 귀찮아 하기 싫으니까 그만둔 거다. 미끄러지고 덥고 하는 따위는 핑계다. 정신을 차리자. 자극이 필요하다. 이제 핑계 따위는 집어던지고, 8월 초부터 새벽 산책으로 1일 만보 걷기 세 번째 도전을 시작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갖가지 식물들이 있는 이웃 아파트로 산책을 간다. 이웃 아파트에는 갖가지 크고 작은 나무들이 있어 숲에 온 것 같다. 산비둘기도 여기가 숲인 줄 알고 있는 것 같다. 날마다 비슷한 곳에서 만난다. 길이.......

행잉 플랜트 디시디아 화이트, 디시디아 그린 키우기 [내부링크]

디시디아는 착생식물로 다육질의 잎을 가지고 있다. 코코넛 껍질이나 바크에 착생시켜서 공중에 걸어 키운다. 키우기가 비교적 쉬운 편이다. 가평하우스에서 키운지 거의 6개월쯤 되었다. 디시디아를 한 번 키운 경험이 있다 보니, 이번에는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디시디아 화이트보다 먼저 키웠던 디시디아 그린이다. 잎이 녹색이고 둥글다. 2년 전쯤에 들였다. 초기에는 키우는 방법을 제대로 몰라 잎을 많이 떨구어 줄기만 길게 있었다. 잎이 떨어진 줄기를 정리하고 나니 짜리몽땅해졌다. 1주일에 한번 물에 담가주고, 하루에 한 번 이상 분무를 해주면서 관리를 해주고 있다. 다시 줄기가 늘어지고 새잎이 났다. 디시디아 화.......

미니밤호박, 왜성해바라기 씨앗 나눔 [내부링크]

식물 블로그 시작한 후 처음으로 씨앗 나눔합니다. 미니밤호박과 왜성해바라기 씨앗입니다. 선착순 10분께 나눔합니다. 조건 없고요. 우편요금, 봉투 포함 500원 있어요. 키우고 싶으신 분 두 가지 다 신청해도 되고, 필요한 것만 신청해도 됩니다. 하나, 미니 밤호박 지인에게서 받은 미니 밤호박 찌기 전에 씨앗 골라내서 말렸습니다. 발아하는지 확인했어요. 8월 6일 씨앗 2개 플분에 파종해서 한 개가 발아했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발아가 안되는 것도 있을까봐 10분에게 9개씩 나눔합니다. 둘, 왜성해바라기 3월 8일 파종해서 키운 왜성 해바라기에서 채종하였습니다. 화분으로 이식해 준 해바라기는 꽃을 한 번 피운 후 씨앗도 남.......

흰 꽃 봉숭아 봉선화 손톱 물들이기 시간별차이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cbook625/222426784653 초등학교 1학년인 손녀딸이 방학숙제에 봉숭아 물들이기가 있다고 하며, 꽃 필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아들네 손녀딸도 와서 얼마 전에 세 아이를 데리고 봉숭아 물들이기를 했다. 봉선화 잎과 흰 꽃을 따 와서 아이들이 먼저 잘게 찢었다. 서로 하겠다는 통해 돌아가면서 했다. 준비해 놓은 명반(백반)은 조금 덜어 내가 먼저 빻아놓았다. 작은 깨 절구통에 백반 가루와 봉선화 잎과 꽃잎을 넣고 함께 빻아주었다. 빻는 것도 서로 해보겠다고 해서, 10번씩 돌아가면서 빻았다. 다 빻고 보니 얼마 되지 않는 것 같다. 큰 손녀딸은 열 손가락을 다 해달라고 해서, 남는 것 보고하자고 했다. 우.......

재동이님 씨앗 도착 [내부링크]

어제 친구들을 만나고 오니, 재동이님의 반가운 씨앗이 도착하였다. 손바닥만한 땅이 있다고 공연히 이것저것 욕심부리고 씨앗 나눔을 신청하는 건 아닌지 반성도 해 보지만, 순하게 잘 자라 예쁜 꽃을 피우는 잇님들 식물들을 보면 슬그머니 신청을 하게 된다. https://blog.naver.com/kukhwacha/222444781039 이번에는 재동이님의 씨앗나눔에 손을 들었다. 페츄니아 씨앗에 겹코스모스, 바닐라 메리골드 씨앗도 함께 보내주었다. 꾹꾹 눌러 쓴 꽃씨이름에 정성이 느껴진다. 겹코스모스, 바닐라 메리골드도 너무 예쁘다. 어제 마신 커피 한잔에 밤새 잠을 뒤척이고 새벽 5시에 가평을 다녀오니 졸립고 피곤해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가 이제야 예.......

생일 케익 대신 받은 미니 백일홍 [내부링크]

생일이 되면 아이들이 뭐 사줄까, 뭐 해줄까 물어온다. 요즈음은 약간 우울모드 딱히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없다. 그나마 했던 식물가꾸기도 게을러지고 있다. .... 예전에 키웠지만, 올해는 놓친 백일홍이 떠올랐다. 빛 좋은 곳에 두고 물만 주면 알아서 오랫동안 색색의 꽃을 피워준다. 손바닥뜰에 이것저것 심어놓고, 내다놓은 화분이 많아. 자리를 덜 차지할 것 같은 미니백일홍을 들이기로 했다. 미니백일홍은 케익 대신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케익은 따로 세 개나 받았다. 마침 생일날 오후에 백일홍 모종은 두 개씩, 커피나무 한 개는 따로 신문지로 싸서 보내왔다. 여러가지 색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네가지 색이 온 것.......

생애 처음 산 로봇청소기 엠지텍 트윈보스 s9 pro [내부링크]

요즈음 청소하기도 귀찮다. 손바닥뜰이나 베란다에서 흙을 자주 만지니 집안 곳곳에 흙을 묻혀들인다. 귀찮기는 하지만 아주 심할 때, 심한 곳만 청소기로 밀어준다. 물건을 잘 사지 않는 편이라 산지 10년이 넘은 TV, 냉장고를 사용하고 있다. 얼마 전 냉장고에 문제가 생겼는데, 서비스 받아서 계속 사용한다. 며칠 전 친구에게 로봇청소기의 놀라운 기능을 듣고, 청소하기는 귀찮고, 거실이나 방에서 흙이 밟히는 것은 싫으니 이참에 로봇청소기 하나 장만해 볼까 하고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 이미 오래전에 나온 청소 후 먼지를 직접 털어주어야 하는 구 버전부터 먼지처리기가 따로 있는 최신 버전까지 다양한 로봇청소기가 있었다. 하나를.......

기도(하는) 식물 마란타 키우기 [내부링크]

마란타는 마란타과 관엽식물이다. 줄기가 옆으로 뻗어 옆으로 넓게 퍼지며 자란다. 마란타는 남미에 20여종이 자생하고 있는 상록성 다년초이다. 칼라데아와 모양이 비슷해서 원예에서는 따로 구별하지 않고 취급한다는데, 꽃이 피는 방식이 다른 별개의 식물이라고 한다. 가평에 있는 마란타는 빨간 색 잎맥 가졌다. 잎맥이 흰색인 마란타도 있다. 마란타가 꽃이 피고 지고 한다. 마란타를 처음 만난 게 지난 3월이다. 처음에는 잎이 많지 않고, 잎끝이 마르기도 했다. 물을 충분히 주고 잎에 분무를 해주었다. 잎이 풍성해지고 꽃대를 올려 꽃이 피고 지고 한다. 마란타의 잎은 잎맥과 무늬가 뚜렷하다. 개성이 뚜렷해 보인다. 선명한 잎맥이 약.......

사막이리응애를 이용한 응애 퇴치 작전 2탄 코퍼트 스피칼 플러스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cbook625/222442435983 난황유와 농약 '쇼크'로 응애를 퇴치 한 줄 알았는데, 아뿔싸, 다시 긴잎 아카시아에 거미줄이 생겼다. 응애는 지독한 녀석이라는데, 어디 숨어있었던 모양이다. 다시 슬며시 나와서 거미줄을 치며 활동을 하고 있다. 다행히 다른 식물에는 응애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 방법이길 바라며 친환경방제법인 천적을 써 보기로 했다. 응애 천적 '사막이리응애'를 구입했다. 점박이응애, 차응애, 사과응애 등 식식성응애류를 잡아먹는 천적이라고 나와있다. 응애의 천적에 사막이리응애 외에도 칠레이리응애, 꼬마무당벌레 등이 있다는 것을 배운 적이 있다. 코퍼트 스피칼.......

응애 전용 약제 응애약 쇼크 [내부링크]

가평에 있는 식물 중에 긴잎아카시아와 곁에 있던 유칼립투스 블루말레에 응애가 생겼다. 싹자바를 몇 주 동안 살포해 주었는데, 효과가 없다. 할 수 없이 7월 13일 종로5가 농약상에서 농약을 구입했다. 응애가 생기기 전에 방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가평이 멀다보니, 자주 가지 못해 병해충 관리가 쉽지 않다. 응애는 점박이응애 (Tetranychidae urticae), 차응애 (T. kanzawai), 차먼지응애(Polyphagotarsonemus latus) 등이 있다. 차먼지 응애는 크기가 작아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응애는 고온건조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을 때 많이 발생한다. 잡초 등에서 월동을 한다고 한다. 잎 뒷면에서 식물의 즙을 빨아먹는다. 긴.......

나의 두번째 베고니아 소요카제 베고니아 [내부링크]

나의 첫번째 목베고니아는 물꽂이한 줄기 한가닥 얻어와서 키운 엔젤윙베고니아다. 쑥쑥 자라고 흙에서 솟아나온 줄기도 많아, 올 2월에 물꽂이해서 식구를 일곱이나 늘렸다. 다른 종류의 목베고니아를 보면서 너무 매력적인 모습에 자꾸 눈길이 간다. 베란다 식물을 밖으로 내 놓아 그 자리는 겨울을 위해 비워두어야 하는데. 며칠 전 소요카제 베고니아를 들였다. 9 플분에 담겨온 소요카제를 23일 13 토기 화분에 심어주었다. 소요카제 베고니아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려고, 화분의 뒷모습도 사진을 찍어두었다. 이미 꽃이 핀 채로 왔다. 왔을 때 못 보았는데, 요기도 꽃이 보인다. 흰꽃과 선명한 동글동글한 흰색 잎 무늬 물꽂이해서.......

칸나의 뜰 [내부링크]

아주 오래전 구혜영 님의 '칸나의 뜰'이라는 소설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다. 몇십년 전의 일이라, 아쉽게도 어떤 내용인지는 자세히 생각나지 않지만, 제목만은 잊혀지지 않는다. 그동안 칸나는 볼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우리 아파트에서 '칸나의 뜰'을 만났다. 가운데에 소나무가 자라고 둘레에 회양목이 있는 사이에 칸나의 작은 뜰이 있다. 우리 아파트에 20년째 근무하고 계시는 경비반장님이 계시다. 꽃 피운 칸나를 보고 반가워서 여쭈었다. "어떻게 여기에 칸나가 있을까요? 아파트에는 보통 이런 식물은 심지 않던데요." "제가 종로5가에서 두 개를 사다 심었지요." 식물을 좋아.......

따숨님 덕분에 무조건 당첨 [내부링크]

뽑기에는 자신이 없어, 몇 번 뽑기 나눔에 참여해 보고 이제 완전 포기했다. 잇님들 블로그 보면 선물도 많이 받으시는데, 아직 연차도 안되어 선물은 꿈 같은 일. 무조건 나누어 주시는 따숨님 덕분에 무조건 당첨이 되었다. 순서 안에만 들면 된다. https://blog.naver.com/loveisme34/222409840842 당아욱과 엉겅퀴 씨앗 이번에는 솔잎도라지와 함께 램즈이어도 왔다. 나눔해주기까지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잘 키워서 내년에는 나도 나눔 대열에 낄 수 있도록 해야겠다. 고맙습니다. 무조건 나눔해 주시는 따숨님!

꽃봉오리가 생긴 무궁화 삽목묘 [내부링크]

무궁무진하게 꽃이 피어서 무궁화라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 사람들에게 무궁화 얘기를 하면 진딧물이 많이 꼬이지 않냐는 말을 한다.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으나, 내가 본 무궁화에서 방제를 하였는지 진딧물을 본 적은 없다. 무궁화는 품종개량을 꾸준히 하여 꽃이 아름다울뿐더러 꽃색도 흰색·분홍색·연분홍색·보라색·자주색·청색 등 다양하고, 홑꽃, 반겹꽃, 겹꽃도 있다. 7월에서 10월까지 100일 이상 꽃이 핀다고 한다. 이른 새벽에 핀 꽃은 저녁이면 지는데, 또르르 몸을 말고 깔끔하게 똑 떨어진다. 유튜브에서 무궁화도 삽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삽목이 되는지 궁금하고, 무궁화를 키워보고도 싶어 산책 가는.......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 마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 서수지 옮김 / 사람과 나무사이 [내부링크]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 마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 서수지 옮김 / 사람과 나무사이 인간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식물이 세계사를 바꾸었다는 놀랍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식물 관련 책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은 것은 처음이다. 내가 식물 키우기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친구가 소개해 주어서 작년 말에 한 번 읽고, 이번에 다시 한번 읽었다. 두 번째 읽으니 더 흥미로웠다.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은 ‘감자, 토마토, 후추, 고추, 양파, 차, 사탕수수, 목화, 볏과 식물·밀, 벼, 콩, 옥수수, 튤립’이다. 13가지 식물 이야기가 다 흥미로워서 하고픈 이야기가 많지만, 관심 있는 분들은 직접 읽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공유] 가드닝은 장비빨~ [내부링크]

^^ 62번까지 마감 뭐 나눔하는 핑계를 굳이 찾자면 블로그 시작한지 꽉찬 삼년이 ...

[공유] [이웃나눔]4-1th 은(銀)베고니아&목고니 나눔합니다 (현재 이웃님 한정) [내부링크]

^^ #은銀베고니아 (fr.안심치유정원 선물나눔의 재나눔) https://m.blog.naver.com/kenhk/222377242123 팡...

[공유] [나눔]4th 베고니아 5종세트 나눔합니다 [내부링크]

처서, 백로가 지나가고 가을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7,8월 혹서기때 쉬었던 베고니아나눔을 재개할까합니다....

[공유] 빼는게 목적임^^ [내부링크]

자리 확보를 위한 나눔 욘석들 후딱 빼야 할듯 하네요. 추석밑이라 택배가 걱정이 되긴 하는데 그래도 실습...

손바닥뜰 오늘의꽃 [내부링크]

#손바닥뜰 오늘의꽃 이른 아침, 손바닥뜰에 피어 있는 꽃들. 더욱 무성해진 흰색 봉선화와 제일 먼저 인사를 나눈다. 플록스는 장맛비도 다 이겨내고 활활 타오르는 듯한 꽃을 피운다. 어쩌다 싹튼 맨드라미가 수줍게 꽃을 올리고 있다. 너무 번져서 두 줄기만 거두어 심었던 톱풀도 자그마한 꽃을 피운다. 며칠 전 사온 과꽃을 분갈이 해서 밖에 내 놓았더니 어디에 숨어 있었던 꽃봉오리일까 꽃을 무성하게 올린다. 화분에 심어주었던 왜성해바라기는 시나브로 시들어 갔는데, 땅에 심어 준 왜성해바라기는 계속 꽃을 피운다. 방울토마토도 아침 일찍 꽃을 피웠다. 설악초의 작은 흰색꽃도 피고지고 한다. 물레나물(금사매)은 꽃이 지면서 연노.......

어린이들이 우주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곳, 밤하늘별볼수있는 곳, 조경철천문대 [내부링크]

7월 20일 한여름의 더위를 시키려고 경기도 포천에 있는 백운계곡을 다녀오는 길에 조경철천문대에 들렸다. 백운계곡에서 그리 멀지 않다. 조경철 천문대는 화천군에 있는 해발 1010m 광덕산 위에 세워져 있다. 천문학박사 조경철 박사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4년 10월 10일 화천군의 주도로 건립되었다고 한다. 조경철 박사님은 1969년 KBS의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생중계 당시 패널로 나와 대중에게 알려지며 유명해졌다고 한다. 조경철 박사님이 TV에 출현하여 사람들에게 우주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었던 기억이 난다. 우주과학에 대한 관심이 그리 높지 않을 때, 천문학의 대중화에 힘쓰셨다. 입구에서 들어서면 안내문.......

불꽃에서 유래된 이름, 플록스 화분에서 키우기 [내부링크]

플록스라는 이름은 그리스어의 '불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꽃 고비과 식물인 플록스의 꽃말은 ‘내 가슴은 정열에 불타고 있습니다.’라고 하는데, 꽃을 보면 꽃말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플록스는 1년생 초화류, 숙근성 원예용 등 종류가 많은데, 키우고 있는 플록스는 숙근플록스다. 대개 숙근성 플록스는 키가 크게 자라 화단용으로 많이 키운다. 베란다에서 키우기에는 키가 작게 자라는 분화 용이 적당할 것 같다. 시작은 2017년 연질 포트 안에 담긴 모종 한 개였다. 화분에서 키울 때는 키만 훌쭉하게 크고, 꽃은 빈약하게 피어서, 원래 그런가 보다 했다. 2018년 땅으로 옮겨주니 쑥쑥 자라서 깜짝 놀랐다. .......

화진포가는 길에 들린 백섬해상전망대 [내부링크]

어제는 모처럼 오빠 찬스로 동해안쪽을 다녀왔다. 속초에서 유명한 봉포머구리집을 들려서 이른 점심을 먹고, 주변 바닷가를 보고, 백섬해상전망대를 거쳐 화진포해수욕장을 가기로 했다. 화진포해수욕장은 남한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백사장의 길이가 1.7 나 된다고 한다. 중간에 잠깐 거진해수욕장을 들리면서 길이 꼬여 잠깐 헤맸다. 포기하고 곧바로 화진포로 가기로 방향을 잡았다. 얼마 가지 않았는데, 바로 길가쪽으로 작은 섬이 보인다. 올라가는 길도 보인다. 백섬이었다. 바위로 이루어진 아주 작은 섬이다. 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섬 주변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투명판이 있다. 위에 올라서.......

강원도 당일치기 고성 라벤더 마을 하늬라벤더팜 (사진 많음) [내부링크]

고성라벤더마을 하늬라벤더팜 7월 7일에 오빠 찬스로 동해안 여행을 하면서 화진포 가는 길에 역시나 좋아하는 식물이 있는 곳을 찾아보았다. 고성 라벤더 마을이 있다. 통일전망대도 가려고 했는데, 거진, 화진포 해수욕장, 백섬해상전망대까지 들리다 보니, 벌써 지쳐서 통일전망대는 다음에 가기로 하고 라벤더 마을로 고고~ 라벤더 마을로 접어드는 도로의 아스팔트 색깔이 보라색 기대치가 높아지며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원래 이름이 하늬라벤더팜이다. 보라색 도라지꽃이 사람들을 반긴다. 라벤더 꽃밭은 꽃이 지고 있어서 일부는 꽃을 잘라내고 있었다. 완전한 보라색 향연을 즐길 수는 없었지만, 아련하게 보이는 보랏빛 라벤.......

흰꽃 봉선화(봉숭아) [내부링크]

그로우백에 상추 씨앗을 파종할 때 노지 흙을 그대로 썼더니, 따로 씨앗을 뿌리지 않았는데, 전에 키우던 봉숭아 씨앗이 발아해서 싹을 띄웠다. 다른 곳에서도 한 개가 더 싹을 틔웠다. 예전 생각도 나고, 손녀딸들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여주려고 둘을 함께 화분에 심어주었다. 며칠 전 꽃을 피웠다. 특이하게 흰꽃이다. 우연히 둘 다 흰꽃이 피었다. 붉은 색, 분홍색 등 븕은 계열의 꽃을 본 적이 있어도 흰꽃은 처음이다. 전에 키웠던 봉선화도 붉은 꽃이 폈었다. 봉선화는 꽃의 모양이 상상의 새 '봉황'을 닮아서 봉선화로 부른다고 한다. 봉선화로 손톱에 물을 들이던 어린 시절에는 봉선화보다 봉숭아로 불렀다. 국가표준식물목.......

'꽃을 닮은 아름다운 나눔'에 대하여 [내부링크]

식물블로그를 하면서 많은 블로거님들이 식물 씨앗이나 삽목지, 화분 등을 활발하게 나눔하는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식물 키우기 정보는 당연하고, 제라, 고니, 사랑초, 다육이 등의 식물과 개성 있는 화분, 식물 등까지 식물키우기에 도움이 될만한 것을 많이 나누고 있었다. 주로 흔한 식물을 키우다 보니, 제라, 고니 등 색다른 식물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제라나 고니, 화분 등등 나눔할 때 대여섯번쯤 신청해 보았는데, 늘 떨어졌다. 운도 지지리도 없다는 생각도 들고, 시험도 아닌데, 떨어지니 마음이 살짝 서운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나눔을 해 본 적이 없으니, 나눔에 당첨되리라 기대한 것이 욕심이라는 생각을 하며 마.......

동대문 꽃시장에서 인연을 맺은 물레나물(금사매), 왜성 과꽃, 풍접초 [내부링크]

동대문에 꽃 시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마침 종로5가 농약상에 가는 길에 찾아가 보았다. 너무 더웠지만 모처럼 꽃시장을 가게 되어 발걸음이 가벼웠다. 양재나 과천은 집에서 멀어서 가 본지가 꽤 되었다. 동대문 꽃시장은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편이라 수월하게 다녀왔다. 이전에 살던 아파트 주민이 키우던 물레나물(금사매)를 보고 너무나 키우고 싶었는데, 동대문 꽃시장 딱 한군데에 딱 하나가 있어서, 얼른 구입했다. 물레나무과 관목이다. 과꽃은 왜 이렇게 곱고 이쁜 것일까? 전에 키웠던 과꽃은 키가 너무 커서 비바람에 곧잘 쓰러지고 모양새 없이 되어 버리기 쉬웠는데, 이 아이는 키가 그리 크지 않다. 왜성종이라고.......

금란· 무늬접란 차이점, 금란·무늬접란·얼룩달개비 물꽂이 화분이식 [내부링크]

어제는 물꽂이 했던 금란, 무늬접란, 얼룩달개비를 화분으로 옮겨 주었다. 가평하우스에 있는 금란 런너에 새싹들이 무성하게 달렸다. 새싹을 몇가닥 떼어와 물꽂이 해 두었다. 포기가 실하다. 두 포기를 함께 화분에 옮겨 심었다. 무늬접란은 죽어가던 것을 살려낸 것이다. 맨 아래 '접란 키우기 물꽂이 접란런너' 포스팅에 키우는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이 있다. 밖에 내 놓았더니 무럭무럭 자라서 런너와 새싹을 넘치도록 내면서 자유분방하게 자라고 있다. 종종 잘라서 물꽂이 한다. 어쩌다 떨어진 것이 있으면 그것도 물꽂이 해 둔다. 생명력이 강해서 약간 시들은 것도 물에 담가놓으면 활력을 찾으며, 새잎을 올린다. 실내, 그늘.......

뜨거운 불꽃을 키우고 있었던 비화옥 [내부링크]

선인장 비화옥 두개가 있다. 왼쪽에 있는 비화옥은 작년부터 키웠고, 오른쪽에 있는 비화옥은 올 5월에 우리집에 오게 되었다. 5월초 아들이 가게를 이사를 하면서 어떻게 했는지, 화분에서 뿌리가 뽑힌 채로 굴러다니는 비화옥을 안쓰러워 들고 왔다. 다시 화분에 조심스레 심어주었다. 잎에 묻은 가루같은 흙이 붓으로 털어도 잘 털어지지 않는다. 작년부터 키웠던 비화옥은 가지고 와 보니, 진딧물이 생겨 있었다. 약을 쳐주었으면서도 못 미더워 사이사이를 요지로 헤쳐가며 진딧물을 잡아주었다. 아뿔사, 얼마 지나지 않아 푸릇푸릇하던 잎이 저렇게 변해버렸다. 두 비화옥을 6월 한달 밖에 내 놓았다.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비가 많이 온.......

국내여행 당일치기 국립세종수목원 휴관일, 입장료 [내부링크]

작년 국립세종수목원이 개장했다는 소식을 알게 된 후 한달음에 달려가고 싶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해 못 가고 있다가 6월 25일에 다녀왔다. 저 멀리 사계절 전시온실이 보이고, 사계절 전시온실로 가는 길 양편에 여름꽃들을 심어놓았다. 온실로 갈 때는 햇빛이 너무 뜨거워 자세히 살펴볼 겨를이 없어 식물 사진도 못 찍었다. 사계절 온실을 다녀나오는 길에 햇빛이 뜨거워도 참고 사진을 몇 장 찍었다. 프릴로투스 엑살타투스, 아게라텀, 페튜니아, 유포르비아 등 여름을 알리는 다양한 꽃들을 심어놓았다. 붓꽃 모양으로 지었다는 사계절 전시온실은 세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지중해실, 열대실, 기획전시실. 세 군데 모두 너무 덥고 햇.......

참, 다행이다. [내부링크]

블로그 PC 대문 사진이 낮달맞이꽃(황금달맞이꽃)이다. 낮달맞이꽃을 보면 희망과 기쁨이 떠오른다. 한여름의 낮에 노랗게 피어있는 꽃을 보면 한동안 눈을 뗄 수 없다. 뜨거운 여름과 환상 궁합이다. 몇년 전 낮달맞이를 키운 적이 있다. 노지에 심었더니 너무 퍼져서 화분에 옮겨심었다. 별다르게 해 주는 것 없이도 잘 자란다. 겨울에 뿌리만 남아있다가 봄이 되자 다시 싹을 띄우고 꽃을 피운다. 이듬해 화분에 둔채 그곳을 떠났고, 2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낮달맞이가 있던 화분은 깨져서 이미 비워버렸다. 그런데, 어느 날 잡초들 사이에서 뭔가 자라나는게 보인다. 눈길이 간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낮달맞이 같다. 오래 전에 키워서 혹시.......

손녀딸 장난감 정원에 핀 작은 나팔꽃 [내부링크]

어린이날 선물로 둘째 손녀딸이 유치원에서 장난감 같은 것을 받았다고 했는데, 딸네 식구들이 며칠 동안 여행을 가게 되어서 전날 우리 집에 가지고 왔다. 너무 신기해서 물어보니, 흙과 씨앗이 함께 들어있었고, 그것을 설명대로 심었더니 이렇게 뭐가 자라났다고 한다. 여행을 떠나는 날 아침, 나팔꽃 한 송이가 피어나고 있다.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다. 예쁘다고 보고 싶다고 했지만, 이미 출발을 해서 직접 보지는 못하고 떠났다. 연약하고 아주 조그맣다. 꽃받침까지 다해도 2가 안된다. 6월 20일 두 번째 나팔꽃이 피어났다. 오늘 보니 세번째 꽃이 피었다. 여행에서 돌아왔는데 아직 집으로 가져가지 않았다. 사진을 찍어 특으로 보내.......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스파티필룸 키우기 [내부링크]

스파티필룸은 이미 많이 알려진 식물이다. 천남성과 식물로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다. 키우기가 쉬워서 물만 잘 주면 쑥쑥 자라고 꽃을 피운다. 꽃도 오래 피어 있다. 스파티필룸의 뜻은 '넓고 얇은 잎'으로, 시원스럽고 윤기 있는 녹색의 잎을 가졌고, 실내에서 잘 자라고 꽃도 피운다. 음이온 발생량이 높고, 실내 공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물 줄 때를 많이 놓치면 잎이 완전히 아래로 쭉 쳐진다. 물을 주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살아난다. 영구위조점(식물이 더 이상 물을 흡수하지 못하게 되어 죽게 되는 시점)이 높은 편이다. 두 번이나 물 줄 때를 놓쳐 죽을 뻔 했는데도 꽃대를 올리고 있다. 그것도 두 개나.......

각도조절 원목 독서대 [내부링크]

독서대는 자리를 차지하여, 아주 오래 전에 있던 것도 버린 적이 있다. 최근 들어 다시 독서대를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 두꺼우면 책장을 붙잡고 읽어야 해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책을 보다가 잠시 멈추려면 책갈피로 표시를 해 놓고 책을 접어놓으면 되기는 한다. 그렇게 해 놓으면 가끔 책을 다시 펼쳐보지 않기도 하고, 곧 다시 볼텐데 그것마저 귀찮을 때가 있다. 자세도 점점 안 좋아지고, 눈까지 나빠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바른 자세로 책을 읽고, 책도 잘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에 원목독서대를 구입하였다. 마침 아들찬스를 이용하여, 남편 것까지 2개를 구입하였다. 사이즈는 336x232(중)이다. 먼저 뜯어본 남편이 뒷.......

내 몸이 건강해지는 50가지 나물수첩 / 김정숙 지음 / 우듬지 [내부링크]

내 몸이 건강해지는 50가지 나물수첩 / 김정숙 지음 / 우듬지 식물을 키워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식물을 헤아려보면 식물은 진정 고마운 존재다. 식물이 없었다면 인류가 존재하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최근에 들에서 풀처럼 자라는 민들레에 관심이 생겼다. 예약해 놓은 책을 찾으러 도서관에 갔다가, 나물 이야기가 담긴 책이 있나 찾아보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내 몸이 건강해지는 50가지 나물수첩은 나물 이야기와 나물 레시피가 있는 책이다. 우리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나물을 이용하여 병을 고치고, 맛난 음식을 만들고, 농사가 안되어 먹을 것이 없을 때 구황식물로도 먹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나물.......

처참했던 펠라고니움 회생기 [내부링크]

붉은 꽃을 피우면 싱싱하게 자라고 있던 펠라고니움 딱 하나 해 놓은 삽목이도 잘 크고 있었다. 4월 하순 이사를 오고 잘 자라고 있던 펠라고니움이 뒤늦게 한 건조대 공사로 천장에서 떨어진 가루 폭탄을 맞은 후 처참한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올라오던 꽃대도 시나브로 말라버렸다. 다친 잎을 억지로 떼어내지 않고 살펴보면서, 저절로 떨어지려고 할 때 조심조심 떼어주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상처를 안고 새 잎을 내고 있다. 아직도 그 때의 아픈 상처 자국을 아직도 간직한 채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운다. 예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삽목이는 모체보다 먼저 꽃을 피웠다. 두번째 꽃대다. 두달이 넘는 시간 동안 다친 몸을 추스리고 모체와.......

모감주 나무 씨앗 발아, 노천매장 대신 냉장고 살이 후 [내부링크]

6월 14일,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 '혹시? 설마?' 했는데, 모감주 나무 씨앗이 냉장고 속에서 뿌리를 내렸다. 작년 10월 어느 날 만보 걷기를 하는 이웃아파트 산책길에서 모감주 나무 씨앗을 주워왔다. 한 그루 나무에서 열리는 씨앗의 수가 어마어마하다. 모감주 나무가 꽃을 피웠을 때, 모감주 나무를 처음 만난 셈이다. 그 길을 몇달 동안 걸었어도 그게 무슨 나무인지 알아보지 못하다 비로소 꽃이 피고 나서, 저렇게 황홀한 꽃을 피우는 나무가 모감주 나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찬란한 황금색 꽃을 피우는 모감주 나무, 나무 열매는 염주를 만드는 데 쓰기도 한다고 한다. 모감주 나무는 실생(종자 파종)이나 삽목으로도 번.......

천일 만에 첫 꽃을 피운 송엽국 [내부링크]

세 번의 겨울을 이겨내고 천여일 만에 한송이 꽃을 피운 송엽국 한여름 뜨거운 햇빛 아래서도 분홍, 노랑 선명한 색으로 피어있는 송엽국꽃에 반해 2018년 5월 20일 송엽국 한 포트를 구입했다. 벌써 세번 이나 해가 바뀌고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는 2월 모양새가 저리 되었어도 살아있다. 동향 아파트에 해가 드는 시간은 1~2시간, 그래도 밝은 곳이긴 한데, 그것으로는 빛이 아주 부족했나보다. 그래, 조금 더 기다려보자. 4월 이사를 하고, 밖에 내다놓았다. 그런대로 해가 꽤 드는 곳이다. 천일이 지나고 얼마되지 않았을 때 삐죽하게 뻗은 줄기위로 꽃 한송이가 피어났다. 세번의 겨울을 참아내고 천여 일 만에 드디어 꽃을 피운 무던한 송.......

나의 첫 테라리움 / 클레아 크리건 지음 / 이정민 옮김 / 한즈미디어 / 2017 [내부링크]

'나의 첫 테라리움'은 ‘테라리움’이라는 소형 생태계를 통해 자연의 신비스런 순환과 그 속에서 자라는 아름다운 식물을 느껴볼 수 있게 한다. 밀폐된 투명한 유리 용기에서 자라는 신 비스런 식물 사진을 본 적이 있다. 궁금증에 찾아보다 ‘테라리움’이라는 낯선 단어를 만나게 되었다.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가 만난 책이 ‘나의 첫 테라리움’이다. 테라리움은 영국의 외과 의사인 워 드의 실험실 유리병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실험실 밀폐된 유리병 속에서 자 연발아 된 양치식물이 4년 동안이나 자랐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알고 나니, 테라리움의 신비한 세계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테라리움의 유래에 대.......

친환경 병충해 방제 삼총사 난황유, 목초액, 난각칼슘 [내부링크]

아무래도 다른 때보다 병충해가 활발하게 생길 수 있는 장마와 찐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병충해는 한번 생기면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아주 너른 정원 화초에 병충해가 생겼을 때 농약을 사용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거란 생각이 들지만, 가정에서 특히 실내에서 키우는 채소나 화초는 가능하면 미리 병충해를 예방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특히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이라면 병충해가 생겼을 때 저농약이라도 사람이 있는 곳이니, 농약을 사용하는 것보다, 가능하면 미리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친환경 병충제 방제 삼총사를 사용하면 안전하고 건강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실내식물을 비롯해서, 밖에 내놓은 식물들을 친환경 병충.......

첫 꽃을 피운 나리(백합), 나리 화분에서 키우기 [내부링크]

2019년 마곡동 서울식물원이 개장한 후 온실을 무료 개방할 때 두 번을 다녀왔다. 그때만 해도 식물이 풍성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무척 풍성해진 것 같다. 사는 곳에서는 너무 멀어서 자주 가기는 어렵겠지만, 비교적 규모가 큰 식물원이 생겨서 좋아했다. 마침 나리 구근을 팔고 있어서, 노란 나리 구근을 사가지고 왔다. 나리는 백합의 순우리말이다. 백합은 1백여 개의 많은 인편이 합쳐져 하나의 꽃을 피우기 때문에 일백 百 자와 합칠 合 자를 사용하여 백합(百合)이라 한다. 그때 사 온 구근이 작년에 이어 또다시 꽃을 피웠다. 오전에 꽃을 피웠는데, 오후에 보니 꽃잎을 더 활짝 벌리고 있다. 화분에서 구근을 심었는데, 그해 5월에 황홀.......

설악초 파종부터 꽃 피우기까지 [내부링크]

올해 1월 22일에 설악초 씨앗을 파종했다. 대극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설악초는 자라면서 잎의 가장자리에 흰 줄을 친 것처럼 하얀 줄 무늬가 생긴다. 작은 흰꽃까지 피우며 설악초가 무리지어 자라고 있는 모습은 한여름에 흰눈을 보는 것 같다. 영명 Snow on the mountain 도 한여름의 설악초와 잘 어울린다. 꽃말이 환영, 축복이라는데 그것도 딱 어울린다. 언제가는 한번 키워봐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가 마침 아는 곳에서 한 뿌리 얻어다가 화분에서 키웠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다보니 씨앗이 제대로 영글지가 않는 것 같았다. 간신히 씨앗 두 개를 채종 했다. 마침 산책을 나가는 아파트 화단 설악초에서도 몇 개 채종을 해왔다. 1월 21.......

미니종 코스모스 꽃을 피우다 [내부링크]

가을하면 떠오른 것 중에 하나는 길가에서 한들한들 춤추며 피어 있는 코스모스를 뽑지 않을 수 없다. 요즘은 코스모스 보기가 쉽지 않다. 선명한 색상에 눈에 잘 뜨이는 금계국이 길가를 비롯하여 차도를 달리다 보면 쉽게 눈에 뜨인다. 코스모스꽃은 색깔이 여러가지이고, 꽃색도 부드럽고 연하다. 금계국도 예쁘지만, 아무래도 익숙했던 것이 쉽게 잊혀지지 않고 마음에 남아있다. 옛감성에 젖어 꽃씨를 구입하면서 미니종 코스모스 모종도 구입하였다. 미니종이라 키가 작다. 드디어 코스모스를 심을 화분이 생겼다. 아파트 경비대장님께 멋진 화분을 하나 얻었다. 무겁지도 않고 좋다. 많지는 않지만 모아심어 놓으니 나중에 꽃이 피면 미니.......

열매 맺는 풍선덩굴, 풍선덩굴 파종 이후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cbook625/222291620792 1월 22일 파종하여 키운 풍선덩굴이 어느 새 열매를 맺고 있다. 풍선덩굴은 꽃이 피고 지고 하면서 동시에 열매도 맺는다. 푸릇푸릇한 연두빛 열매주머니 파종하여 키운 모종 3개를 4월 9일 약간 큰 화분으로 옮겨 심고, 얼마 후 지지망을 세워주었다. 쑥쑥 자라서 언제 피었는지 꽃이 보인다. 따로 지지할 곳이 없어도 덩굴손이 지지망을 넘어 위로 잘 뻗어나가고 있다. 그림 같은 덩굴손 살펴보다 보니, 이제 열매 맺기 시작하는 귀여운 작은 열매주머니도 있다. 날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싱그러운 풍선덩굴

풍로초 근상, 삽목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cbook625/222306953260 풍로초는 환경이 적합하면 꽃을 계속해서 피운다. 꽃이 피고 지고 나면 그 사이 이미 다른 곳에서 올린 꽃대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꽃이 피어난다. 작년에 삽목한 풍로초는 꽃을 피우는데, 어미 풍로초는 더 풍성해도 꽃을 피우고 못했다. 아래를 들쳐보니, 시든 잎이 많이 있고, 한 줄기에서 여러 줄기가 뻗어가고 있었다. 풍로초는 한 줄기에서 여러 줄기가 생겨 뻗어나가기도 하는데, 줄기가 너무 많이 번졌을 때 꽃이 잘 피지 못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풍로초는 근상이라고 하여 뿌리를 올려 분재처럼 키우면 나름 운치가 있다. 지난 4월 내친김에 풍로초 뿌리 올림, 근상을 해 보았다. 화.......

왜성해바라기 화분에서 키우기 [내부링크]

3월 8일 수레국화와 왜성해바라기 파종기를 올렸었다. https://blog.naver.com/cbook625/222267298048 왜성해바라기가 드디어 꽃을 피웠다. 3월 2일에 파종해서 6월 10일에 꽃이 피었으니 3개월간의 여정이다. 꽃이 작아서 그런가 큰 해바라기보다 예뻐 보인다. 정식한 이후부터 성장기이다. 모두 15개를 파종해서 3월 10일 전에 12개가 다 발아하였다. 발아율이 80%, 꽤 놓은 편이다. 본잎도 빠르게 나왔다. 본잎이 서너 장 나온 후 3월 28일에 옮겨 심기를 해 주었다. 육묘트레이에서 꺼내어 보니, 뿌리가 트레이 바닥까지 뻗어 있다. 살고 있는 곳이 오전에 해가 늦게 왔다 순식간에 가 버리는 곳이다. 해바라기는 해를 좋아하니 모종들을 5월.......

유칼립투스 폴리안 eucalyptus polian 키우기 [내부링크]

도금양과 '유칼립투스 폴리안'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알리를 떠올리기 쉬운데, 직접 키워보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하늘하늘' 이었다. 바람이 불면 연약해 보이는 줄기에 팔을 벌리듯 자란 가지들이 춤을 추듯 하늘하늘거린다. 가평 하우스에 처음 유칼립투스 폴리안을 데리고 왔을 때 폴리안마다 지줏대가 세워져 있었다. 아마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면 혹시나 가지를 다칠까 지줏대를 세운 거 같다. 하지만 집에서 키운다면 굳이 지줏대를 세워주지 않아도 잘 큰다. 오히려 하늘하늘거리는 유칼립투스 폴리안의 매력을 볼 수 있어 좋다. 또 다른 매력이라면 동글동글한 잎이다. 하늘하늘거리는 가지에 어울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아스트라제네카접종 coov다운 [내부링크]

어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앞으로는 예방접종 증명서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한다. 모바일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앱스토아에 가서 코로나 예방접종을 검색하면 나오는 질병관리청 전자예방접종증명서 coov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의 코로나19 디지털 예방접종 인증 앱이여서, 디지털 증명서의 위변조가를 불가능하게 하고, 증명서를 인증할 때 어떤 서버에도 기록을 남기지 않아 민감한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나온다. 약간의 절차가 있기는 하나, 하라는 대로 따라하면 COOV(쿠브) 앱이 설치된다. 우리나라는 확실히 디지털이 앞서가는 나라라는 실감이 든다. .......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다면 '연천 허브빌리지'로(19년 6월, 9월 방문기) [내부링크]

나의 최애 수목원 연천 허브빌리지 매년 적어도 한 번은 방문하고 싶은 곳이지만, 19년에 간 후로는 가지를 못했다. 올해도 꼭 가고 싶었지만 발이 묶어서 못 갔다. 아쉬움 속에서 19년에 갔던 기억을 되살려 소개해 본다. 매표소가 있는 입구의 모습이다. 매표소를 거쳐 안쪽으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노란 루드베키아가 환하게 사람들을 반긴다. 오른쪽으로는 수수한 듯 자연스럽게 조성한 화단과 바람개비 조형물이 있다. 몇 걸음을 더 가면 꽤 넓은 카페가 있다. 카페의 테이블은 오래된 원목으로 되어 있다. 여럿이 넉넉히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 창 문밖에도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 카페 입구 쪽 밖에서도 차를 마실 수 있는 테.......

운동이 어렵고 힘들다는 사람들을 위한 ‘하루 1분 초간단 스트레칭’ [내부링크]

하루 1분 초간단 스트레칭 사와키 가즈타카 지음 / 최말숙 옮김 / 카시오페아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급속하게 떨어지고, 힘이 달리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자식들은 무조건 운동을 해라 하고 말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았다. 그나마 나이에 적당한 운동은 걷기라고 해서 작년에 만보 걷기를 시작했는데, 몇 달하고 쉬다가 다시 시작했는데, 며칠하고 코로나19 백신 맞는 핑계 대면서 다시 쉬고 있다. 그럴 때 만나게 된 책이 ‘하루 1분 초간단 스트레칭’이다. 60대에 들어선 사람들에게 적절한 운동이라는 소개를 인터넷을 통해 보고 도서관에서 바로 빌려왔다. ‘어~ 괜찮네.’ 내게 있어서 괜찮다는 것은 쉽고, 도구가 필요하지 않고, 그다.......

사랑스러운 미모사 파종, 발아기 [내부링크]

( 6월 5일 '사서 고생, 꽃씨 파종' 에 이은 미모사 발아기입니다.) 잎을 만지면 오므리는 미모사, 그래서 신경초라고도 한다. 볼 때마다 만지지 않고 그냥 지나치면 서운하다. 식물한테는 만지는 게 스트레스라는데, 잎을 오므리는 게 신기해서 알면서도 한 번은 만지게 된다. 미모사 꽃을 본 적이 있는데, 무척 예쁘다.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미모사 꽃씨도 샀다. 씨앗이 비교적 작다. 채송화처럼 미세종자(10ml 당 종자 수가 만 개 이상인 종자)는 아니다. 실제 크기는 긴 쪽은 2미리, 짧은 쪽은 1.5미리 정도가 된다. 두께는 1미리쯤. 이렇게 씨앗이 작은 식물들은 파종할 때 씨앗을 깊이 심으면 안 된다. 보통 파종할 때 씨앗 두.......

다육이 세무리아 잎꽂이 1년 후 [내부링크]

작년 8월 막내아들 식물가게에 들렸더니 다육이 세무리아 잎이 떨어졌다며 잎꽂이 한 번 해 보시라며 딸랑 잎 한 장 준다. 쎄무(?) 구두나 자켓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혹시 그 쎄무를 말하는 건가하고 살펴보니, 느낌이 비슷하다. 갈색잎이 보드랍고 약간은 은빛으로 반짝이는 듯하기도 하다. 외목대로 자란 세무리아도 있다. 그것이 쎄무거나 아니거나 독특하고 미묘한 느낌을 준다. 그 뒤에도 잎이 떨어진 것을 모아 또 주었다. 나도 제대로 된 세무리아 한 번 키워보고 싶은데, 속으로 꿍얼거리면서도 받아들고 왔다. 집으로 가지고 와서 검은 마사에 심어주었다. 7월이면 잎꽂이 한지 1년이다. 그동안 사진을 한 장도 찍어두지 못했다. 오늘.......

마다가스카르 자스민 스테파노티스 키우기 [내부링크]

넝쿨식물을 키우는 게 약간은 부담스럽다. 지지대를 세워 키워도 되겠지만, 공간이 제한되니, 식물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기에는 부족할 것 같다. 넝쿨 식물인 마다가스카르 자스민을 키울 때는 화분 지지대를 풀고 벽면을 이용하여 줄기가 뻗을 수 있도록 중간중간 지지할 수 있는 고리들을 붙여주면 자연스럽게 성장하면서 마다가스카르 자스민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4월 가평 하우스에 마다가스카르 자스민이 지지대를 씌운 이런 모습으로 왔다. 그때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 심폴에서 사진을 따왔다. 속명이 '스테파토티스' 인데 꽃과 향이 자스민을 닮아서 원산지 끝에 자스민.......

아이들 속마음... [내부링크]

아이들 속마음에 어떤 것이 있을까? 그 중 하나만 살펴보자. 속마음 놀고 치우지 않아도 돼서 좋아요. 다음에 오면 그냥 놀면 되잖아요. 집에 남는 방이 있어서 손주들 오면 놀라고 놀이방으로 해 놓았다. 아들딸이 집에 있는 장난감 중 몇가지를 갖다 놓았다. 어제 와서 놀다갔는데, 오늘 보니 치열하게 논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곱게 모셔놓고 보기만 하면 좋겠는 증조할머니가 만들어준 인형과 다른 인형들이 널브러져 있다. 뭘 하고 놀았을까? 무척 신났던 것 같다. 인형상자에는 어제 놀이에 뽑히지 않은 인형들이 있다. 안 됐구먼... 다음을 기약하라. 책을 비뚜름하게 놓여있고, 뒤집어지고 바닥에 누워있는 인형들. 마음이 내키면 책.......

어쩌다 싹튼 채송화 이야기 [내부링크]

이 아이가 살아남는다면 언젠가는 이 채송화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다. 작년에 우연히 어떤 화분 곁에서 싹터 있는 식물이 보였다. 때때로 화분에서 풀이나 버섯이 자라기도 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채송화 같았다. 채송화를 키운 지가 몇 년 되었는데, 이 아이는 어디에서 왔을까? 아마 화분 흙 속으로 씨앗이 떨어졌던 것 같다. 조금 더 컸을 때 조심스럽게 뽑아서 작은 플분에 심어주고, 빛이 밝은 방 베란다에 두었다. 2월의 모습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 자기 철이 아닌 줄 아는지 그저 조용히 가만히 있는 것 같다. 이사를 하고 나서 밖에다 내다 놓았다. 부쩍 컸다. 키가 훌쩍 컸다. 긴 시간을 버티기가 힘들었나 웃자란 것.......

아레카야자(Areca Palm) 키우기 [내부링크]

아레카야자 키우기가 쉬운 듯 쉽지 않은 것 같다. 아레카야자는 야자과의 초본관엽식물이다. 작년, 막내아들이 아레카야자 곁에 딸내미를 앉혀놓고 보내준 사진이다. 가지가 꽤 풍성하다. 아레카야자 키우기가 부담스러운지 작년 4월 엄마가 키워보라며 보내주었다. 풍성하던 가지가 엉성하다. 큰 식물은 놓을 곳이 마땅치 않고, 옮겨야 할 때나 분갈이해 주어야 할 때 다루기가 힘들어서 잘 안 키우는데, 그럴듯해 보이는 모양에 덜컥 받아놓았다. 1년이 지난 후의 모습이다. 처음 받았을 때보다 더 엉성해졌다. 이사 오기 전 늘 가습기와 선풍기를 틀어주었다. 키우기 쉽다고 했는데, 손이 적잖이 간다. 그런데도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사.......

풍란의 변천사, 풍란 목부작 [내부링크]

작년 11월 식물 공부하면서 풍란 목부작을 배웠다. 풍란을 붙일 수 있는 나무를 고른 다음, 풍란 앉힐 곳을 정한다. 풍란 뿌리를 목공용 순간 접착제를 이용하여 주어진 나무에 붙인다. 풍란과 나무 사이사이에 수태를 넣어준다. 면실로 풍란을 골고루 동여매어 준다. 다시 한번 살펴보고 수태가 부족한 곳이 있으면 수태을 넣어준다. 일반 순간접착제를 사용해보면 열이 발생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혹시나 목공용 순간접착제도 열이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 해서 실로만 동여매 주었다. 나무가 너무 크고 실이 잘 동여매어진 것 같지 않아 12월에 다시 만들어 보았다. 5개월 후인 올 4월에 실을 풀어보니 풍란이 나무에 붙은 것 같다. 신기하다.......

호야의 수난 [내부링크]

호야는 따로 심기도 하고, 다른 식물과 함께 심어 색다른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호접란을 화분에 심으며, 호야와 홍콩야자를 함께 심었던 적이 있다. 나중에 세 가지를 다 따로 심어주었다. 따로 심어준 호야의 5월의 모습이다. 호야 꽃을 피우려면 햇빛을 잘 보여주어야 한다고 해서 맑은 날 베란다 화분대에 내다 놓았다. 그런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 비온 날도 아니었는데, 잎의 일부가 약간 회색으로 변하더니 며칠 후 이렇게 변해버리고 말았다. 호야의 수난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너무 안타깝다. 다시 실내에 들여놓고 살펴보고 있다. 모든 잎이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병이 든 건지, 빛에 탄 건지 이유를 모르니 답답하다. 살 수 있을.......

하남맛집 멋진 소나무와 작은 뜰이 있는 자올 한정식 [내부링크]

얼마 전 친구들과 자올 한정식을 다녀오고 나서 지난 일요일에 가평에 다녀오는 길에 식구들과 다시 갔다. 그 때는 식사를 하느라 제대로 둘러보지 못해서 이번에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러보았다. 찻길을 쭉 가다가 음식적으로 꺾어 들어가면 높게 자란 휘어진 소나무들이 우리를 반겨주는 듯하다. 왼쪽을 보면 소나무가 보이는 작은 정원이 있고, 오른쪽에는 정감 있는 항아리들이 보인다. 항아리가 있는 풍경이 너무 좋다. 고개를 돌려 앞을 보면 널찍한 주차장과 식당 건물이 보인다. 건물이 세련되거나 요란스럽지 않다. 오래된 온실같이도 보인다. 2층 발코니에 꽃들이 보인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안내 데스크가 있다. 오른 쪽에 작은 분.......

첫 나눔 받은 모종 3종 [내부링크]

가입한 카페에서 나눔이 수시로 있다. 마침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처음으로 나눔 신청을 했다. 토종오이(강원도), 홍댑싸리, 대추방울토마토(노랑) 모종 세 종류를 다섯개씩 나누어주신다고 한다. 직접 파종을 하여 키우신 것이라고 한다. 파종한 식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만큼 키울 때까지의 시간과 정성이 느껴진다. 나눔신청을 하자마자 주시겠다고 하여, 이튿날 저녁인 어제 가지러 갔다. 박스를 챙겨서 갔다. 나눔을 해 주시는 것도 고마운데, 받는 사람별로 박스에 담아오셨다. 홍댑싸리 4개, 대추방울토마토 5개, 토종오이 5개를 나눔 받았다. 종이컵 하나에 댑싸리가 여러 개.......

찬란한 흰꽃 아프리칸 바이올렛 [내부링크]

막내아들이 보내준 아프리칸 바이올렛 비오는 오늘, 여전히 꽃을 피운다. 꽃마다 색다른 매력을 갖고 있지만, 그중 내 마음에 으뜸은 흰꽃 바이올렛! 살포시 고개를 숙인 채 다음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는 꽃망울 애잖해 보일 만큼 여리고 순수한 꽃망울들 하나둘 꽃을 피우며, 아직도 많은 꽃망울을 품고 있다. 비오는 오늘, 더 찬란한 흰꽃 바이올렛

괴이한 식물, 몬스테라 델리치오사 키우기 [내부링크]

식물이 눈에 뜨이게 자라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괴이한 식물, 몬스테라 델리치오사를 추천한다. 속명인 몬스테라(Monstera)는 괴이한 곳, 괴물을 뜻하는 라틴어 몬스트룸(monstrum)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파리가 이상하고 괴물같이 생겼다는 것이다. 괴이하다기보다는 개성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라마다, 사람마다 식물을 보고 느끼는 것이 다른 가 보다 괴이하다는 뜻을 가졌어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 몬스테라는 푸릇푸릇 귀엽기조차 하다 돌돌 말려 올라오는 새잎이 싱그럽다. 시원스러운 잎이 생기발랄하다. 어느 정도 자라면 몬스테라는 구멍 난 잎을 선보인다. 잎이 자라면서 구멍이 뚫리는 것이 아니라, 잎이 생길 때부터.......

삽목지의 근황 [내부링크]

오늘일기 블챌이 끝났지만 이틀에 한 번이라도 오늘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작년부터 갑자기 삽목에 빠져들어 여러 가지 식물을 삽목하였다. 모두 평범한 아이들이다. 삽목한 이야기를 블로그에서 나누기도 했다. 삽목 자체는 그리 어려울 것이 없지만 삽목을 한 후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어린 삽목지를 보살피는 것이 즐겁고, 하루하루 커 가는 모습에 기쁨을 얻는다. 삽목한 식물들이 거의 다 살아서 요즈음 눈에 뜨이게 성장을 하고 있다. 작년 10월 3일 가지를 잘라다 삽목을 한 무궁화이다. 가을에 삽목을 하여 겨울에 새잎이 나다 떨어지기도 하였는데, 다시 새잎이 나면서 고비를 넘기고 이제 잘 크고 있다. 작년 10월 4일에 삽목한 장.......

사서 고생, 꽃씨 파종 [내부링크]

더 이상 식물을 늘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여름에 역시 꽃을 봐야 할 것 같아서 꽃씨와 모종을 구입했다. 특별한 것은 거의 없고, 이전에 키웠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솔체, 레위시아는 잇님들 블로그에서 보고 색깔이 너무 예뻐서 주문해 보았다. 6월 3일 목요일에 주문했는데, 오늘 아침 9시 전에 도착했다. 포트 위에 얹혀 있는 작은 봉투에 씨앗이 들어있다. 코스모스는 모종으로 주문했다. 참 허술하게 포장한 거 같은데, 별문제 없이 왔다. 키울 곳이 마땅치 않아, 가능하면 자리를 적게 차지하는 미니종으로 구입했다. 낮달맞이, 레위시아, 솔체꽂, 촛불맨드라이, 미모사, 다알리아, 메리골드, 차이브 씨앗은 8종류인데, 몇 가지는 색깔별로.......

남천Nandina 키우기 오늘부터식물 [내부링크]

어린 묘목을 들여서 키울 때마다 좀 큰 나무를 사다 키울 걸 하는 생각을 한다. 9 플분에 담긴 매자나뭇과 남천을 들이고 나서, 가을이 지나자 그 생각을 역시나 했다. 처음 가지고 왔을 때는 무척 귀여웠다. 작은 화분에 담긴 미니어처 나무 같았다. 너무 산만하게 자란 가지를 보다 못해 작은 남천을 마구 가지치기를 해 주었다. 줄기에 짧은가지만 남겨 놓았다. 사진을 찍어놓지는 못했는데, 잎은 몇 개 달려있다. 단풍은커녕 문득, 혹시 죽는 거는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엉성하게 새 가지가 자라났다. 빛을 골고루 받지 못해서일까 모양이 제멋대로다. 겨울을 나면서 단풍이 들었다.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다. 봄이 오니 가지가 뻗.......

그로우백 텃밭 [내부링크]

몇년 동안 텃밭을 빌려 채소류를 키워보고 나서 키우는 재미는 잠깐 그냥 사다먹기로 했다. 상자텃밭도 해 보았지만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 자리도 너무 차지하니, 욕심 부리지 말고 좋아하는 화초나 키우자고 다짐했다. 채소를 키울 공간이 약간 생기니, 다시 채소를 키워보겠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5월 11일 오래 전에 사다놓은 그로우백에 네 가지 채소 씨앗을 파종했다. 상추, 치커리, 부추, 쑥갓. 땅에 있는 흙을 담아 유기질 고체비료를 섞어 심었다. 원예기능사 공부할 때 씨앗을 보고 알아맞춰야 하는 과정이 있었다. 인터넷에서 씨앗 사진을 올려준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생각이 난다. 지난 주 5월 18일에 보니 싹이 나.......

난황유 만들기, 손쉽게 만드는 친환경 병충해 방제제 [내부링크]

베란다는 노지보다는 병해충에 안전한 공간이지만, 흙이나 새로들인 식물을 통해 병해충에 걸릴 수 있다. 우리 베란다에서 처음 눈에 뜨였던 것은 진딧물이었다. 바글바글한 연두빛의 진딧물에 놀라서 아예 식물을 포기했던 적이 있다. 지금은 손으로 털어내고 약을 쳐주지만, 그 때는 징그럽다는 선입견이 겹쳐져 손대기가 싫어 아예 식물을 버렸다. 진딧물 방제나 치료에 농약을 쓸 수 있으나 가정에서는 안전을 위해 심하지 않으면 난황유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진딧물이 생긴 초기에 난황유로 치료를 한 경험이 있고, 지금도 가끔 난황유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1. 마요네즈로 간단히 난황유를 소량 만드는 방법 준비물 : 물병, 물.......

튤립 구근 수확 [내부링크]

4월 1일 튤립 구근 글을 썼었다. https://blog.naver.com/cbook625/222294178080 가평 하우스에 심어놓아 꽃을 잠깐만 보게 되어 아쉬움이 컸다. 아쉬움에 그때 찍어놓았던 사진을 다시 한번 올려본다. 지난 일요일 가평 하우스를 다녀오면서 꽃피운 후 잎까지 다 시들어 떨어진 화분을 가지고 왔다. 튤립을 심은 화분은 직사각형 플라스틱 화분이다. 잎채소를 기르기에 적당한 화분인데 심을 곳이 없어 그곳에 구근을 심었다. 안쪽 크기가 가로, 세로, 깊이가 45.5X28.5X19 이다. 구근을 깊이가 30 이상인 화분에 심으라고 했는데, 깊이가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옆으로 삐딱하게 쓰러질 듯 자라는 것도 있었다. 구근을 수확하려고 조.......

살아있었구나, 토끼야! [내부링크]

작년 7월부터 올해 1월인가 2월까지 만보 걷기를 하다가 멈추었다. 지난 24일 다시 걷기를 시작했다. 특별한 계획이 없는 한, 늘 같은 곳인 이웃 아파트 산책길 걷는다. 어제는 저녁이라 숲길로 걷지 않고, 아파트 끼고 있는 안쪽길로 걸었다. 이곳에 내가 좋아하는 모감주나무, 배롱나무 등이 있다. 조경을 잘 해놓아 갖가지 나무들이 있어, 철마다 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자작나무를 심어놓은 곳도 있다. 어느 날, 황당한 일을 보게 되었다. 우리보다 앞서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가던 여자 2명이 있어 앞서서 걸었다. 한바퀴 돌고 왔더니 토끼가 두 마리 풀밭에 있다. 여자들은 보이지 않았다. 기르던 강아지, 고양이를 버리듯 집에서 기르던.......

시클라멘 다시 맺힌 씨앗, 작년 파종 후의 모습 [내부링크]

식물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처음 올린 식물이야기가 시클라멘 파종이야기였다. https://blog.naver.com/cbook625/222226852845 올해도 시클라멘이 씨앗을 맺었다. 이미 씨방이 입을 벌리고 있어 살짝 건드리니 씨앗이 우수수 떨어진다. 데구르르 굴러 떨어질까봐 화분 받침을 밑에 받쳐 놓았다. 뒤쪽에서도 씨방이 자라고 있다. 작년에 맺힌 씨앗을 11월 14일 파종한 후 11월 20일의 모습이다. 오늘 사진이다. 콩알보다 작은 구근은 생겨난지 한참 되었다. 이제야 새잎이 하나 더 나고 있는 것이 보인다. 파종 후 6개월이 지났다. 계속 놔두어야 할지 망설이다가 따로 따로 화분에 심어주기로 했다. 꺼내어보니 뿌리가 제법 내렸다. 봉지에 들어있.......

무늬홍콩야쟈, 홍콩야자(쉐플렐라) 키우기 오늘부터식물 [내부링크]

홍콩야자는 두릅나무 과로 이름과 달리 야자하고는 관계가 없다. 모양을 보고 그렇게 지은 것 같다. 초본 관엽식물로 잎을 즐기는 식물이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적절한 물 관리를 해 주면 잘 자란다. 간접광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하다. 직사광선을 피한 밝은 빛이 있는 곳에서 키우면 건강하게 성장한다. 무늬홍콩 밝은 연두색, 노란 색 잎이 홍콩야쟈 전체를 무척 환하게 보이게 한다. 잎마다 제각각 불규칙적인 무늬를 가지고 있다. 잎에 광택이 있어 빛이 비치면 황금색으로도 보인다. 잎은 약간 길쭉한 타원형이다. 줄기 끝에 방사형으로 잎이 달려있다. 무늬가 없는 홍콩은 시원스럽게 뻗어나간다. 잎모양이 무.......

봉선화, 맨드라미... 어머니 세대 우리 풀꽃 [내부링크]

그로우백에 채소씨 파종 할 때 땅에 있던 흙을 퍼담아 썼다. 상추 사이에서 봉선화 싹이 올라오고 있다. 치커리 사이에선 분꽃 새싹이 보인다. 부추를 파종한 곳에서는 맨드라미가 보인다. 손바닥만한 뜰 한켠, 풀 사이에서 채송화가 올라온다. 우리나라 허브 방아풀도 자라고 있다. 끈끈이대나물풀은 어느 새 훌쩍 자라있다. 계속되는 비에 기울어진 듯하다. 나팔꽃도 보인다. 몇년 전 심어주었던 톱풀이 너무 잘 자라 자리를 옮겨주고 꽃양귀비와 수레국화를 심어주었다. 땅 속에 있던 녀석 하나가 어느 새 다시 쏙 올라와 있다. 몇해 전에 심었거나, 심지도 않았던 우리 풀꽃 새싹들. 어머니 세대가 키웠던 우리 풀꽃, 어릴 적 보고 자라서일.......

안녕, 아프리칸 바이올렛 ! [내부링크]

오래 전 아프리칸 바이올렛 키우기가 유행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보드라운 잎과 계속해서 여리여리하고 곱디고운 꽃을 피우는 아프리칸 바이올렛. 그 때의 기억이 너무 좋았을까? 가끔 아프리칸 바이올렛 생각이 나서 언젠가 다시 키워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드디어 마음 먹고 막내아들에게 부탁을 했다. 아프리칸 바이올렛 12개가 담긴 한 상자가 퀵으로 왔다. 하나하나 어찌나 곱고 예쁜지 보고 또 본다. 몇개는 꽃이 겹친다. 마침 친구가 와서 한 개 주고 모두 11개를 빛이 잘 드는 곳에 올려놓았다. 식물을 그만 들이려 했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한동안은 아프리칸 바이올렛에 푹 빠져 지낼 것 같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내부링크]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 우종영 지음 / 메이븐 나무처럼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차근차근 책을 읽다보면 스며들 듯 그 의미가 전달된다. 이 책은 나무에 관한 지식 책이 아니라, 나무를 소재로 한 삶의 이야기이다. 글쓴이가 하던 일이 망하자 산에 올라 죽음을 생각했을 때 나무를 통해 다시 삶의 용기를 가졌다는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오래 전에 눈물 속에서 읽었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가 생각났다. 주인공인 어린 제제가 온갖 폭력 속에서도 살아 숨 쉴 수 있게 해 주었던 나무 한 그루, 바로 제제의 라임 오렌지 나무였다. 나무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동안 만난 나무들과 작가와의 에피소드들을 읽노라면, 왜 작가가 나무.......

아파트 산책길(둘레길), 만보 걷기 다시 시작 [내부링크]

올 1월까지인가 이웃 아파트 산책길(둘레길)로 만보 걷기를 하다 멈추었다. 다시 해야 하는데, 이런저런 핑게를 대며 하루하루 미루다가 몇 달만에 오늘 다시 걷기를 시작했다. 이사를 해서 집에서 출발하면 아파트 산책길이 조금 가까워졌다. 점심 먹고 2시 5분쯤에 집을 나섰다. 아파트 산책길을 걷기 시작한게 작년 7월이니 여름, 가을, 겨울 산책길을 걸어보았지만, 늦은 봄 길은 처음 걷는다. 우리 아파트 군데군데 놓인 화분에는 꽃베고니아 한창이다. 가운데 향나무(?)을 심어놓고 가장자리로 흰색, 붉은색 꽃베고니아를 심었다. 햇빛이 강하면 잎이 진해지고, 꽃도 검붉은색이 된다.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가을까지도 지칠 줄 모르고 꽃.......

붉은 장미 [내부링크]

먼저 살던 분이 심은 장미다. 언제 심었는지 모르지만, 처음 만난 때가 2016년이니 꽤 오래 되었다. 장미를 심은 곳이 앞에 있는 철쭉과 뒤에 있는 큰 나무 그늘에 가려 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곳이다. 장마 때 보면 흰가루병이 걸린 듯 줄기가 희끗희끗해진다.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잘 크고 있다. 줄기마다 꽃봉오리도 많이 올라와 있다. 뒤쪽 장미들을 빛을 보려고 줄기를 앞으로 쭉 내밀고 있는 듯하다. 이틀 동안 온 비로 장미가 대부분 고개를 숙이고 있다. 한 두 아이는 고개를 들었다. 비오기 전만해도 괜찮았는데 오늘 보니 줄기 일부에 흰가루가 다시 생기고 있는 것 같다. 햇빛이 비치는 곳은 괜찮다. 오늘 아파트에서 수목소독을.......

진딧물 뿌리파리 살충제 [내부링크]

며칠 전 가평하우스에 진딧물이 생겨서 손으로 일일이 떼어내고 난황유를 뿌려주고, 그 뒤 두번이나 같은 수고를 했는데도 명자나무 몇 그루에 다시 진딧물이 번졌다. 아무래도 안 되겠다싶어 어제 종로5가 농약상에 가서 농약을 몇가지 사가지고 갔다. 가평하우스를 가니, 진딧물이며 응애, 온실가루이까지 난리가 났다. 2~3일에 한 번씩 가서 식물을 돌봐주는데도 이틀 사이 진딧물에 더해 응애, 온실가루이까지 생겨난 것이다. 어제 종로5가 농약상에 가서 진딧물, 뿌리파리 약을 사가지고 간 게 정말 다행이었다. 대유총진싹은 토양살충제이다. 토양 속에 있는 뿌리파리, 진딧물, 톡톡이 등의 유충이나 애벌레들을 잡아준다. 유기농업자재 인.......

비온다고 해서 [내부링크]

친구들과 평강랜드를 다녀오기로 하고 길을 떠났는데, 길이 많이 막히고, 오후에는 비도 온다고 하여, 하남에 있는 자올한정식에 가서 점심 먹고 그동안 못나눈 이야기나 하기로 했다. 자올한정식 입구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로 인사를 한다. 생뚱맞은 느낌을 들기는 했지만 가족들과 함께 온 어린이들이 있다면 좋아하겠다. 마당에는 불두화가 한창이다. 닭장안에서 어미닭과 병아리들이 모이를 쪼고 있다. 마당 한켠에 있는 항아리들이 정겹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데, 우리는 점심 정식을 먹었다. 아무 생각 없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먹느라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다. 대체로 음식이 깔끔하고 맛이 있다. 조금씩 나온 여러.......

눈꽃율마, 율마 goldcrest, wilma 오늘부터식물 [내부링크]

측백나무과 율마는 사랑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식물에 드는 것 같다. 연둣빛 율마를 보면 작아도 나무를 보는 듯하다. 율마는 부드럽게 쓰다듬으면 레몬향 냄새가 난다. 빛을 많이 받을수록 향기가 짙어지는 것 같다. 외목대로 식물을 키워 나름대로 멋을 내기도 하는데, 율마는 외목대로 키우기가 비교적 쉽다. 조건이 맞으면 성장을 잘 하기 때문에 외목대로 혹은 여러 줄기로 키워도 모양이 좋다. 율마를 쓰다듬어 보면 부드럽다. 하지만 물을 부족하게 키우면 까칠까칠해 지는 것 같다. 눈꽃율마는 측백나무과 율마의 신품종이라고 한다. 무늬가 들어있는 식물이 많이 유행을 하다보니, 아마 율마 개량종을 만들어낸 것 같다. 잎이 바늘잎이.......

한련화 발아 [내부링크]

며칠에 하루이틀씩 비가 오니 5월 10일에 씨앗 불리기도 하지 않고 심은 현련화가 발아하였다. 파종한 8~9알 중 4개가 발아를 했다. 사진을 보면 3개밖에 보이지 않는다. 싹에 빗물이 고여서 하나는 이제 막 보석처럼 올라오고 있다. 가까이서 찍어보았다. 다시 찍어서 확대를 해 보았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아름다운데 아쉽다. 다른 3개도 예쁘게 싹이 자라고 있다. 화단에 유기농 토양살충제 대유총진싹을 뿌려주면서 굴파리 방제를 위해 화분에도 뿌려주었다. 나머지 씨앗도 발아를 했으면 좋겠다.

수국(Bigleaf hydrangea) 키우기, 수국 가지치기 [내부링크]

범의귀과인 수국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지금은 이사를 왔지만 아파트 마당에 봄이면 화분을 내놓은 분이 계셨다. 그분 덕분에 한동안은 눈이 호사를 누렸다. 영상홍을 시작으로 목련, 수국, 카라, 미소화, 나도샤프란 등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었다. 거의 오랫동안 키우셨는지 화분이 크다. 수국 꽃이 지고 나서, 삽수를 얻어볼까 하고, "가지 하나 잘라가도 될까요?" 했더니 아예 수국 화분 하나를 통째로 주셨다. 집으로 가지고 와 겨울을 나고 키우고 있던 산수국과 함께, 봄에 수국 화분을 밖에 내다 놓았다. 이듬해인 작년 꽃을 보았다. 수국은 물을 많이 필요로 해서 물을 말리지 말아야 하는데, 물주기를 놓쳐 몇 번의 위.......

춘절국화 [내부링크]

지난 수요일 막내아들네 가게에 갔다가 한 구석에서 구박받고 있는 것 같은 꽃이 있어 챙겨가지고 왔다. 분홍빛을 예쁜 꽃이 피어있다. 국화는 가을에 꽃이 피는데, 때 아닌 봄에 꽃을 피워서 이름이 춘절국화인 것 같다. 금요일 오후 비가 그친 듯하여 분갈이 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사진을 찍어보았다. 잎이며 줄기가 연약해 보인다. 분갈이 할 때 조심스럽게 해야할 것 같다. 두 개를 조금 큰 화분에 같이 심어주었다. 연분홍 꽃이 너무 예쁘다. 새로 올라오는 꽃봉오리도 있고, 지고 있는 꽃도 있다. 하나는 따로 그 보다 작은 화분에 심어주었다. 봄에만 꽃이 핀다면 꽃을 피울 시기가 얼마 안 남았을까? 아직은 춘절국화에 대해서 잘 알지 못.......

쑥개떡 [내부링크]

가평하우스를 다녀왔다. 갑자기 컴퓨터가 업데이트를 두시간 넘게 하는 바람에 이제야 글을 쓴다. ㅠㅠ 하우스 근처 풀이 우거진 땅이 꽤 있는데, 쑥이 제일 많은 듯하다. 지난 주에 풀을 베었다고 하는데도 다시 쑥이 많이 자라있다. 쑥이 거세져서 뜯는 시기는 지났다고 한다. 가평하우스를 오빠네랑 가서 하우스 일을 끝내면 쉬면서 점심이나 간식을 먹는다. 올케언니는 근처에 있는 나물 뜯는 것을 좋아해서 때에 따라 쑥, 냉이, 미나리, 민들레, 망초도 뜯으러 간다. 남은 사람들은 그늘에 앉아 차 한잔 마시며 경치를 보기도 하고, 인생사 이야기를 나눈다. 제일 많이 뜯었던 것이 쑥이다. 지천에 깔려있다. 뜯은 쑥으로 쑥개떡을 빚어와서.......

필로덴드론 버킨 키우기 philodendron birkin [내부링크]

천남성과 필로덴드론 버킨은 초본관엽식물이다. 자그마한 모양이 얌전하다고나 할까 특별히 튀거나 유난스럽지 않다. 키우기도 까다롭지 않다. 연하고, 진하고, 흰색에 가까운 다양한 잎색과 부드러운 곡선의 줄무늬가 눈길을 끈다. 천남성과 식물들은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관엽식물이 그러하듯이 필로덴드론 버킨도 공기정화능력이 있다. 특히 음이온 발생량이 최상이다.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나 톨루엔, 가스렌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제거도 중간정도는 한다. 그러나 공기정화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20이 거실을 기준으로 했을 때, 30 이하의 작은 식물은 대략 11개 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거실에 있.......

샤프란 꽃을 피우고 싶다, 샤프란 구근 갈무리 [내부링크]

나리는 노지에 심어서 꽃을 보고 그대로 두면 이듬해 다시 알아서 꽃을 피운다. 화분에 심어서 꽃을 피웠던...

오늘의일기, 생명력 [내부링크]

어떤 식물은 관리를 소홀히 하면 바로 축 쳐지거나 죽기도 한다. 하지만 사랑초는 생명력이 무척 강하다. ...

오늘일기, 뽕나무 오디 수확 직전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cbook625/222318133035 뽕나무에 꽃이 피고, 오디까지 열렸다는 이야기를 올린 적...

오늘일기, 식물 테러 [내부링크]

이쯤이면 식물 테러가 아닐까? 거실에 앉아 있는데 후두둑 소리가 나며 위에서 뭔가 떨어진다. 잠깐 기다렸...

첫 꽃을 피운 꽃양귀비, 파종부터 개화까지 [내부링크]

인상 깊게 본 꽃은 한번 꼭 키우겠다고 마음에 담아 둔다. 꽃양귀비도 그중에 하나다. 양귀비과 꽃양귀비는...

오늘일기, 증조할머니의 선물 [내부링크]

시어머니가 돌아가신지 2년이 넘었다. 솜씨가 좋았던 시어머니는 딸이 첫아이를 낳자 예쁜 인형을 여러 개 ...

오늘일기, 비오는 날 식물들의 안부를 묻다 [내부링크]

어제부터 내린 비가 좀처럼 그치질 않는다. 비가 조금 잦아들었을 때 비를 너무 맞은 건 아닌지 식물들의 ...

오늘일기 네이버포인트 [내부링크]

오늘일기 챌린지 3일차 혜택 1,000원이 들어 왔네요. 다시 시작한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잘 진행하면 좋겠네요!!! 오늘도 아들 가게에서 죽도록 일하고 지하철 타고 집에 가는 길에 일기를 씁니다. ㅠㅠ

오늘일기 꽃케익 [내부링크]

오늘 식물가게를 이전하여 재개업을 하는 막내아들이 저녁 10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니, 아이를 봐 주어야 한다. 9시에 손녀딸을 데리고 떡케익을 들고왔다. 꺼내어 보니 예쁜 꽃이 들어있다. 어찌 이렇게 예쁘게 만들었을까? 말을 나눌 사이도 없이 어제 부탁한 잔돈만 받아서 빨리 가야한다며 가버렸다. 두 시간 쯤 뒤에 큰 아들이 오고, 곧 이어 딸이 손녀딸 둘을 데리고 사위랑 왔다. 어버이 날이라고 큰 아들은 봉투를, 딸은 홍삼과 배즙을 가져왔다. 누나와 형이 동생 가게일 도우려 가고, 졸지에 손녀딸 3명과 사위까지 함께 있게 되었다. 계속 놀아주고, 간식 먹이고, 밥 먹이고 이런 중노동이 없다. 게다가 집수리할 때 하자가 있던 칠까.......

오늘일기 마다가스카르 자스민 순백의 꽃 [내부링크]

요 며칠간은 날마다 바쁘다. 오늘은 가평하우스 식물들을 관리해 주려 다녀왔다. 남편과 큰 아들과 다녀왔다. 큰아들과 함께 가면 마음이 편하고 든든하다. 웬만한 일들은 자기가 다 해 준다. 어제는 동생 식물가게 개업하는데 갔다가 11시 넘어서 들어오고, 내일은 출근을 해야 하는데도, 아무 말 없이 앞서 나서준다. 오자마자 휴대용 턴테이블에 LP판을 걸어놓고 식물들을 보살피기 시작한다. 남편도 이곳저곳 어질러져 있는 곳을 정리한다. 지난 번에 난황유를 뿌려준 명자나무를 다시 살펴보았다. 대부분 진딧물이 거의 사라졌는데, 2~3개 그루는 진딧물이 다시 많아졌다. 다시 난황유를 흠뻑 뿌려주었다. 식물을 곁에 두고 보살펴야 하는데.......

한련화 씨앗 파종 오늘부터식물 [내부링크]

내일 새벽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한련화를 파종하였다. 주택에 살 때 한련화 모종을 사다 키운 적이 있다. 어찌나 잘 자라는지 비교적 큰 텃밭 상자에 키웠는데, 텃밭 상자가 작다고 느껴질 정도로 잘 자랐다. 열매도 맺어 채종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 잎이 연잎 같다. 꽃색이 곱고, 꽃을 샐러드나 비빔밥에 넣어 먹어도 된다. 주택을 떠난 뒤에도 그때의 기억을 잊지 못해 한련화를 키웠는데 환경이 달라서인지 그다지 잘 자라지 못했다. 채종도 하지 못했다. 한련화를 다시 키워보고 싶어 작년 겨울 씨앗을 구입해 놓았다. 하루하루 미루다가 오늘 파종을 하였다. 한련화는 껍질이 두꺼워서 물에 담갔다가 하기도 하지만, 내일은 비가 하루.......

오늘 일기, 화해의 악수 [내부링크]

지난 토요일 손녀딸을 세명을 보는 중에 딸네 둘째 손녀딸과 입씨름이 있었다. 지 언니에게 잘 운다고 농담삼아 '울보 찔찔이' 라고 했더니, 왜 우리 언니한테 그런 말을 하냐고 따진다. 두 손을 허리춤에 올리고 몸을 삐닥하게 하고 눈을 찡그리면서 따지고 든다. 언니는 가만히 있는데, 니가 왜 그러냐고 하니까 할머니가 그런 나쁜 말을 해서 그런다고 하더니 씩씩거리며 주먹질을 한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럼 말로 해야지 누가 할머니한테 주먹질이냐고 혼내주었더니 할머니가 그런 말을 해서 그런 건데 억울하다며 대성통곡을 한다. 사위가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한참 있다 사위가 혼자 나온다. 혼자 있고 싶으시다나... 아.......

산수국 키우기Mountain hydrangea 오늘부터식물 [내부링크]

야생화를 좋아하다 보니, 산수국을 벌써 오래전에 구입하여 기르고 있다. 산수국은 장미목 범의귀과이다. 가운데 자잘하게 핀 꽃이 씨앗이 맺히는 유성화이고, 바깥쪽에 피어있는 꽃은 무성화로 벌과 나비를 불러들인다. 사진을 찾아보니, 2004년에 찍어놓은 사진이 있다. 주택에 살 때 작은 포트 묘를 구입한 것이니, 최소 6년은 지났다. 아파트로 오면서 화단으로 옮겨 심었다가 이사를 가면서 다시 화분에 심어서 갔다. 산수국은 물만 주면 잘 자란다. 베란다에서는 창가에서 키웠다. 베란다뿐만 아니라 노지에서도 월동을 한다. 산수국에 비해 수국은 추위에 약하다. 작년에도 예쁜 꽃을 피웠다. 작년에는 주민들과 같이 보겠다고 아파트 마.......

오늘일기, 식물 100 여종 [내부링크]

블로그 컨셉이 식물이라 오늘일기에는 다른 이야기를 쓰려고 했다. 하지만 날마다 식물을 돌보다 보니, 역시나 식물관련 글을 쓰게 된다. 거실에서 내려다 보면 바로 보이는 곳이다. 수국, 산수국, 꽃치자, 후피향, 작은 율마, 주목, 클루시아, 골풀, 남천, 세이지, 애니시다 등등이 있다. 멀리 하얀색 지지대를 씌워놓은 것은 풍선덩굴이다. 그 뒤로도 뭐가 많이 있다. 고개를 왼쪽으로 살짝 돌리면 보인다. 동백, 병솔, 노란 꽃이 피는 나리, 플록스가 있다. 산세베리아, 로즈마리, 영상홍, 송엽국, 준베리, 노각나무 등등이 있고, 높은 화분대 아래 있는 것은 한련화를 파종해 놓은 것이다. 한련화가 암발아라 그늘에 놓아두었다. 칼랑코에 삽.......

오늘일기 '떠도는 땅' [내부링크]

김숨의 '떠도는 땅'을 읽었다. 책에 대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책을 읽어나갈 때 무슨 이야기인지 의아했다. 책장이 한장 한장 넘어가면서, 그동안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러시아에 살던 조선인들의 고난의 삶이 닮긴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좀더 나은 삶을 찾아 고향을 떠났지만, 떠남이 한 번에 끝나지 못하고 떠도는 삶을 살게 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다. 스탈린 시대에 조선인들이 일본의 첩자 노릇을 할 수 있다고 하여 연해주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가던 조선인들을 강제로 이주 시키는 화물 열차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농사를 짓던 땅과 살던 집, 키우던 짐승... 모든 것을 남겨둔 채 약간의 식량과 옷가지, 그리고 각.......

아파트 베란다 정원 그리고 작은 뜰의 꽃들 [내부링크]

주택에서 아파트로, 다시 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식물들을 옮겨 다니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이사한 집이 옛날 아파트이다 보니, 베란다가 좁고 벽이 높아 실제로 식물을 놓을 공간이 얼마 없어요. 식물들을 자리 잡아 주기가 어려워요. 다행히 앞에 작은 뜰이 있어 식물들을 순차적으로 내놓고 있어요. 이런 와중에 여전히 꽃을 보여주고,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는 식물들이 있어요. 목베고니아는 처음에는 꽃이 조금 피더니 점점 꽃이 늘어나고 커지면서 화려해지는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할 지경이네요. 한 번 심어놓았더니 뜰에서 제힘으로 자란 하늘매발톱은 여전히 왕성하게 꽃을 피우고 있어요. 얼마 전부터 꽃이 피기 시작한 엔젤아이스 오.......

초설마삭줄 키우기 오늘부터식물 [내부링크]

넝쿨식물들은 자유로운 수형으로 자라며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지요. 초설마삭줄은 다양한 색깔의 잎으로 매력을 더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협죽도과 초설마삭줄은 자생식물 마삭줄을 원예용으로 개량한 것이라고 합니다. 잎과 줄기만으로도 곱고 아름다운 자태를 뽑냅니다. 진한 녹색에서 위로 갈수록 여리여리한 오묘한 잎색을 보입니다. ‘마삭줄’이라는 이름은 가늘고 길게 뻗은 줄기가 마치 마 섬유를 꼬아 만든 줄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해요. 줄기는 5m까지 뻗어나갑니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뻗어나가는 선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잎색을 서로 어우려져 아름다움을 더하네요. 위에서 보면 더욱.......

오늘도 식물들의 안부를 묻습니다. [내부링크]

이사 오기 전에 먼저 옮겨놓은 식물들이 공사 중에 쌓인 먼지 때문인지 몇 개 되지 않는 세 종류 엄마 제라늄과 삽목한 제라늄의 많은 잎이 말라버리고 있다. 날마다 아침이면 오늘의 상태를 살핀다. 다행히 삽목해 놓은 빨간색 꽃 제라늄이 꽃대를 올리고 있다. 완전히 말라버린 잎을 정리하고, 창가로 옮겨주었다.

오늘일기 작약 [내부링크]

4월 초에 보았을 때는 심어놓고 돌보아주지도 못했는데, 봄이 오니 쑥쑥 자라나고 꽃봉오리도 맺혀 있어서 기특하다했다. 그런데 비가 오고 나서 아파트 위에서 내리 꽂는 물폭탄 때문이었을까 줄기가 쓰려져 있고 꽃봉오리도 거의 땅바닥에 누워 있었다. 그저께 나가서 대를 세워 묶어주었다. 오늘 보니 이제 곧 꽃을 피울 것 같다. 작약은 한곳에서 오래 키우지 않고 몇년에 한번 옮겨심어주어야 한다고 한다. 가을에는 비폭탄을 맞지 않는 곳으로 옮겨심어주어야 겠다.

천년을 산다는 '주목' 화분에서 키우기 오늘부터식물 [내부링크]

살아서 천 년, 또 죽어서 천 년을 산다는 주목을 화분에서 키우게 될 줄이야 상상을 못했었지요. 어찌하다 보니, 주목을 벌써 몇 년 동안 화분에서 키우고 있어요. 주목은 줄기가 붉은빛을 띠어서 주(붉은 주) 목이라고 하지요. 주목과에 속합니다. 3~4년 전쯤에 트리플래닛을 통해 반려 나무 주목과 차 나무를 받았어요. 이런 모양으로 이름표도 달고 왔어요. 그때 달고 왔던 이름표를 분갈이하면서 어디에 버린 것 같았는데, 오늘 작은 뜰에서 찾았어요. 하나는 차 나무, 하나는 주목 이름표였어요. 차 나무는 죽고, 주목은 아직까지 살아있어요. 3년을 다른 곳에서 살다 왔는데, 4월 29일 역사의 증거가 되는 이름표를 찾아 얼마나 반가웠는지.......

오늘일기 식물그림 [내부링크]

블로그 ‘식물이야기’에 보면 그림이 하나씩 있다. 오래 전에 블로그를 하다 그만두고, 지난 2월 식물블로그로 다시 시작하면서 손녀딸에게 할머니 블로그에 식물 그림 그려달라고 했더니 망설임없이 그러겠다고 했다. ‘시클라멘’부터 시작하여, 오늘 ‘주목’까지. 3월 초등학교에 입학을 해서 바쁜데도 꼬~옥 그림을 그려준다. 오늘 올린 ‘주목’에는 그림이 두 개가 있다. 둘째 손녀딸이 언니 그림이 할머니 블로그에 올라가는 것이 부러웠나보다. 가끔 자기 그림도 할머니 블로그에 올려달라는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어제 깜짝 그림을 그려주었다. 할머니가 식물을 좋아하니, 아이들도 식물에 관심이 있다. 메리골드 씨앗 파종을 하고, .......

오렌지 자스민(재스민) 키우기 오늘부터식물 [내부링크]

자스민(재스민)은 물푸레나무과인데, 오렌지 자스민 운향과 무라야속입니다. 학명은 Marraya paniculata입니다. 물푸레나무과 자스민이 아닌데도 자스민이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들이 있지요. 브룬펠지어 자스민, 마다가스카르 자스민, 오렌지 자스민도 그에 속하지요. 자스민처럼 향기가 좋아서 그리 붙인 것 같아요. 오렌지 자스민은 자스민처럼 흰색 꽃이 피고, 향기가 매우 좋고, 잎이나 열매모양이 오렌지나무를 닮아서 그렇게 불리는 것 같습니다. 학자가 아닌 일반시민들이 식물의 이름을 짓는 것을 보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는 식물의 특징과 모양을 본떠서 직감적으로 지어 학명보다 친근한 느낌이 들지.......

오늘일기 비오는 날 [내부링크]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오전에 베란다에 두었던 모종과 식물 밖에 내놓았다. 비 실컷 맞아보라고 비 맞으며 내놓았다. 금방 비가 그쳤다. 이런 ...! 다시 비가 내린다. 주~욱 죽 내린다.

오늘일기 진딧물 [내부링크]

오늘일기 챌린지는 황당하게 끝났지만 매일 글을 써보자는 생각에 계속 글을 쓰고 있다. 오늘은 가평하우스를 갔다 왔다. 아침 9시에 떠나서 오후 5시에 돌아왔다. 서너 시간을 진딧물과 싸우느라 힘을 썼더니 온몸이 아프다. 명자나무에는 왜 그리 진딧물이 꾀이는 걸까? 이리 예뻤던 식물이었는데, 지금은 진딧물의 밥이 된 것 같다. 지난 일요일에 약을 뿌려 주었다는데 새순이나 잎에 말씀이 아니게 바글바글하다. 약을 뿌려봐야 한계가 있을 것 같아. 30개가 넘는 크고 작은 화분의 진딧물을 하나하나 물로 씻어주었다. 물을 뿌려서는 떨어지지도 않아 손으로 살살 비벼가며 털어냈다. 진딧물을 씻어내다 보면 몸에 진딧물이 기어다닌다. 웬.......

오늘일기 할머니 얼굴 [내부링크]

가까이에 딸이 살다보니, 서로 바쁜 일이 있을 때 도와주곤 합니다. 딸이 올해 입학한 큰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는 사이 작은 아이를 우리 집에 데리고 오면 30분 정도 데리고 있다가 유치원에 보내줍니다. 유치원이 우리가 사는 동 바로 옆이라 현관을 나와서 잘 다녀와 하면 됩니다. 유치원 가기 전까지 사랑스런 손녀딸이 매번 즐거운 이야기거리를 한 가지씩 만들어줍니다. 오늘은 할머니 얼굴을 그려준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사용하는 수첩을 가지고 와서 볼펜을 쥐고 제 얼굴을 빤히 들어다 보더니, 저를 그려주었습니다. 아주 실감나게 그렸습니다. 제가 그림처럼 눈이 좀 큽니다. 입가에 꾸불꾸불한 선은 무엇이냐고 물으니까 할머니.......

봄꽃, 애니시다 키우기 [내부링크]

애니시다 키우기 봄이면 달콤한 향기와 노랑 별사탕 같은 예쁜 꽃으로 발길을 잡아끄는 콩과 식물 '애니시다' 애니시다가 드디어 꽃을 피우기 시작했어요. 요기조기 꽃망울도 키우고 있어요. 작년 이맘 때쯤 애니시다를 데리고 왔을 때는 이미 많은 꽃이 피어있었지요. 애니시다 꽃이 지고 나서 가지가 얼마나 잘 자라는지 당황스러울 정도였어요. 가을 쯤에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한다고 했는데 겨울을 지내고 나니 두 팔을 벌리고 있는 모양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소심했나 봅니다. 위에서 보면 더욱 심란한 모습이에요. 혹시나 올라오고 있는 꽃대가 잘릴까봐 죽은 듯한 가치만 쳐주고 그냥 두고 보기로 했어요. 애니시다에 꽃이 피.......

땅 힘을 보여준 하늘매발톱 [내부링크]

단독주택 옥상에서 화분으로 키우던 미나리아재비과 하늘매발톱을 만나지 꽤 오래 되었어요. 하늘매발톱을 옥상에서 두 해쯤 키우다 2017년 가을 아파트 화단으로 옮겨왔어요. 화분에서 키울 때는 키가 크지 않고, 꽃을 많이 못피워서 그런가 보다 하였지요. 땅으로 옮겨온 후 크게 자란 모습에 깜짝 놀랐었지요. 다른 것을 갖다 심었나 생각할 정도였어요. 잠시 아파트를 떠나 있다 다시 가보니, 하늘매발톱 꽃이 여기저기서 피고 있었어요. 양지 쪽에서 겸손한 듯 고개를 숙이고 피어있는 꽃도 어찌나 예쁜지 하늘매발톱이 새롭게 보였어요. 하늘매발톱 꽃을 보면 꽃받침이 꽃잎을 보호하려듯 위에서 감싸주고 있어요. 씨앗을 퍼뜨려 원래 있던.......

아랄리아 (셰플레라 엘레간티시마) 키우기 [내부링크]

아랄리아 키우기 그린 홈 출판사의 ‘관엽식물 가이드 155’를 읽으면서 앞으로 키우고 싶은 식물 몇 종을 적어두었는데, 그 중 특이한 잎 모양을 가진 두릅나무과(Araliaceae) '아랄리아 (셰플레라 엘레간티시마)’도 키워보고 싶은 명단에 넣어두었지요. 엘레간티시마(elagantissima)는 잎사귀가 톱니 모양으로 나 있고, 잎자루와 줄기에 얼룩무늬가 있어 식물 외관이 우아해 보이므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랄리아가 우아하다기보다 쭉쭉 뻗는 톱니 모양의 잎사귀를 보고 강인하다는 인상을 받았지요.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한줄기에서 시작하여 가지들이 위로 뻗어가며 풍성하게 자란 모습이 꺼리길 것 없.......

아이비(헤데라) 키우기 물 주기, 삽목 시기 [내부링크]

아이비 키우기 두릅나뭇과 아이비는 덩굴식물로 헤데라를 오래전부터 아이비로 불러온 것 같아요. 우리나라 제주도와 울릉도 등지에서 자생하는 송악도 헤데라의 한 종이라고 합니다. 요즈음은 헤데라는 용어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듯합니다. 아이비를 모아 놓기만 해도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지요. 벽을 타고 오르게 하여도 멋진 장면을 연출할 수가 있어요. 아이비는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을 주는 음이온 발생량과 상대습도 증가량이 많은 식물입니다. 작은 화분 하나로는 그 효과를 누리기가 어렵겠지만 실내에서도 늘 싱싱한 초록색을 유지하니 공부방 책상 위에 놓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한번 아이비를 떠나버린 적이 있지만 아이비 키.......

포복성 로즈마리 클리핑 로즈마리 [내부링크]

클리핑 로즈마리 키우기 꿀풀과 로즈마리는 살짝 스치기만 하여도 짙은 향기가 납니다. 그동안 식물가게에서 본 로즈마리들은 직립성 로즈마리로 위로 꼿꼿하게 자라는 것이었어요. 집으로 데려오면 빛이 충분하지 못해 가지가 벌어지거나 휘면서 좀 못나게 자라서 아쉬웠지요. 클리핑 로즈마리는 로즈마리의 한 종류로 포복성이어서 구불구불 가지가 휘면서 자유롭게 자라납니다. 연보랏빛 작은 꽃도 피우면서요. 꽃 모양이나 색깔은 로즈마리와 거의 비슷해요. 직립성 로즈마리를 4년 넘게 키웠는데도 빛이 안 좋아서인지 꽃을 한 번도 못 보았어요. 보통 5년 정도 되어야 꽃을 피운다고 해요. 클리핑 로즈마리를 나이가 이보다 어려도 꽃을 잘.......

병솔나무 키우기 꽃 피는 과정 [내부링크]

이사 가는데 식물을 미리 옮기기로 해서 지난 주 토요일까지 이틀에 걸쳐 옮겼어요. 특별한 주제가 있는 식물도 아니고, 이것저것 종류만 많아 관리하기가 힘들었는데, 옮기다 보니 너무 정신없이 키운 게 실감이 나더군요. 중구난방 식물을 키우다 보면 다양한 꽃이나 잎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는 해요. 오늘은 화단을 정리하고 실내 청소도 할 겸 가서 보니, 꽃 피울 준비를 했던 병솔나무 가지 하나에 달린 꽃송이가 만개를 하였어요. https://blog.naver.com/cbook625/222299321454 작년에 처음 병솔을 만나 꽃피우는 과정을 보았을 때 너무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사진을 자세히 찍어놓지 못해 아쉬었어요. 올해는 꼭 꽃피는 과정을.......

화분에 뽕나무 키우기 오디가 열렸어요 [내부링크]

목요일이 이사라 정신없이 바빠서 글을 제대로 못올리고 있어요. 집정리에 집수리에 몸도 마음도 무척 힘이 드네요. 오늘도 이사갈 아파트 집수리 마감을 보러 갔다가 오디나무 덕분에 피로를 풀고 왔어요. 화분에서 키운 오디나무에 꽃이 열렸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지요. 그 오디나무에서 오디가 열려서 익어가고 있어서 이거 실화? 깜짝 놀랐어요. 3월에 요렇게 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그 뒤로도 계속 꽃을 피웠지요. 바로 그 화분의 오디나무에서 세상에나 열매를 맺었어요. 두어 개가 까맣게 익어가고 있어요. 실제로 이렇게 열매를 보게 될 줄은 상상을 못했었지요. 요렇게 서서히 빨갛게 익어가고도 있고요. 아래 쪽엔 더 많은 오디가 조롱.......

포천 평강랜드 5월에 꼭 가볼만 한 곳, 특히 만병초를 보고 싶다면! [내부링크]

포천 평강랜드 5월에 꼭 가볼만 한 곳 식물원으로 알고 있는데, 이름이 ‘평강랜드’라서 좀 의아해 했어요. 알고 보니 2018년 평강식물원에서 평강랜드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식물원을 포함하여,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어 그에 걸맞는 이름으로 바꾼 것 같습니다. 식물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입구를 지나 조금만 걷다보면 아름다운 꽃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평강랜드는 20만평이라는 규모에 암석원, 들꽃동산, 이끼원, 습지원, 만병초원 등 13개의 주제가 있는 정원이 있어, 충분히 즐기면서 보려면 하루는 모자랄 것 같습니다. 굳이 하루에 둘러보려면 부.......

레몬밤 키우기, 파종부터 노지 이식까지 오늘부터식물 [내부링크]

레몬밤키우기 씨앗봉투에 보니 레몬밤 파종시기와 발아온도가 4~6월, 20~25로 나와 있어요. 지난 겨울 아직 때가 아니지만 실내온도가 충족되어 키울 수 있겠다 싶어 몇 가지 허브 씨앗을 파종한 적이 있어요. 그 중 가장 안정적으로 발아해서 자란 것이 바로 레몬밤이었어요. 작년 12월 8일에 육묘 트레이에 파종하였는데, 일주일 쯤 후 거의 발아가 되었어요. 1월 1일에 9 화분에 2~3개씩 옮겨 심어주었어요. 3월 날씨가 따뜻해 져서 토마토 사 왔던 플라스틱 통에 넣어 베란다에 내어 놓았어요. 낮에는 뚜껑을 열어 놓고, 밤에는 뚜껑을 닫아주었어요. 4월 22일에 살던 집이 이사를 했어요. 식물은 미리 이사 전 2주에 걸쳐 옮겨주었지요.......

병솔나무 화분에서 키우기와 가지치기 [내부링크]

작년에 들였던 병솔나무가 꽃을 보여주고, 올해 다시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어요. 제가 키우고 있는 병솔나무는 붉은색 꽃이 피는데, 흰색이나 노란색 꽃이 피는 종류도 있다고 합니다. 꽃 피는 과정이 이처럼 신기한 것은 처음 보았어요. 꽃대가 올라오고 꽃대에 동글동글한 것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동글동글 맺힌 것에서 동그랗게 말린 빨간 꽃이 움츠린 몸을 선보입니다. 꽃이 펼쳐지고 있고, 꽃이 맺히고, 한쪽에서는 동글동글한 것이 맺혀있지요. 아래에서 꽃 필 준비를 하고 있는 꽃대 여름 내내 계속 꽃이 피고 지고 하였지요. 관리를 잘 하면 가을까지 꽃이 핀다고 합니다. 꽃이 핀 모습이 장관입니다. 불꽃놀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꽃.......

올리브나무 키우기, 수형만들기 [내부링크]

나무를 화분에서 키우면서 웬만하면 중형 정도부터 키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키가 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떤 아이들은 생각보다 까다롭기도 해요. 가평 하우스에 있는 키가 작은 올리브나무는 무럭무럭 자라지는 않아도 기르기에 무난하고 귀염성이 있어 키워볼 만합니다. 뿌리가 얕게 내리는 천근성이니 깊은 화분에 심지 않아도 되겠지요. 외목대로 자란 줄기에 새 가지가 뻗어나고 있어요. 잎이 길쭉하고 끝이 뾰족합니다. 새로 난 잎은 크기가 작아요. 가능하면 직사광선이 있는 곳에서 키우면 균형 잡힌 모양으로 자라납니다. 작년에 잎을 새로 내지 못하고 제대로 자라지 못한 올리브나무가 생겨서 꾸준히 관리하면.......

내 손으로 직접 하는 나무 가지치기_80종 전정 가이드 [내부링크]

베란다에서 이제 키우기 시작하는 배롱나무부터 몇 년 동안 키운 동백나무, 후피향 나무까지 열일곱 가지를 화분에 심어 기르고 있어요. 처음 나무를 들일 때는 아주 작거나 때로는 단정한 모습에 꽃이 피기 시작한 것을 데리고 오게 됩니다. 작은 것은 키워가면 되는데, 이미 꽃이 피기 시작한 것은 나중에 꽃이 지고 나서 잎이 풍성해지고, 수형이 흐트러지기 시작하면 이 아이를 그대로 두어야 하는지 어디를 잘라주어야 하는지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만난 책이 바로 ‘내 손으로 직접 하는 나무 가지치기’ 입니다. 정원에서 기르는 나무들의 전정 방법들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지만, 화분에서 기르는 나무에도 적용해 볼 수 있.......

필레아 페페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키우기 [내부링크]

필레아 페페 키우기 필레아 페페의 본래 이름은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로. 유통명이 필레아 페페이지요. 국명을 학명인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로 쓰고 있어요. 동글동글한 잎을 가진 필레아 페페는 무슨 뜻일까요? 필레아 페페 열매의 모습이 고대 그리스인의 펠트 모자인 필레우스(pileus)와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하네요. 페페로미오이데스는 '후추나무속과 닮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필레아 페페의 동글동글한 잎 모양을 보고 붙인 'UFO Plant'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고 가깝게 느껴집니다. 저는 필레아 페페의 잎을 보았을 때, 연잎이 떠올랐어요. 연잎처럼 둥그렇고 안쪽이 약간 들어가 있.......

후피향나무 키우기 [내부링크]

후피향 나무는 차나무과의 늘푸른 나무입니다. 9 연질화분에 담긴 아주 작은 후피향 나무를 데리고 온 게 한 3년은 지난 것 같습니다. 반들반들거리는 녹색 잎과 모습에 반해서 데리고 왔었지요. 베란다 밝은 곳에 두고 키웠어요. 3년이란 세월이 짧은 세월은 아닌 것 같은데, 눈에 띄게 변화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어요. 늘 그대로이기는 않았겠지만, 그렇게 느껴질 정도로 천천히 자랐어요. 혹시나 깜빡하고 물 줄 때를 놓치면 잎이 축 처지는데, 물을 주면 조금 있다 처졌던 잎이 고개를 들면서 생생해져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추위에 약해서 겨우내 이중창이 있는 베란다에서 키우다가,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창호가 홑창이어서 빛.......

박태기나무한테 미안합니다 [내부링크]

이사 갈 아파트 후문에 늘 자리를 지키고 사람들을 맞이하는 나무가 있어요. 바로 콩과 식물인 박태기 나무예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지만 봄에만 쳐다봐 주었으니 미안합니다. 봄이 지나도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지만, 다른 때는 언제 너를 보았냐는 듯이 쓱 지나쳐 버렸지요. 올 봄에도 어김없이 화려함을 뽐내고 있어요. 몽글몽글한 꽃봉오리가 밥알이 모여 있듯 달려있어요. 꽃이 대담해 보이기는 처음이예요. 어찌 이렇게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주는지 정말 멋집니다. 꽃대도 없이 줄기에서 바로 꽃이 피어나 있기도 해요. 이렇게 자신만만한 화려함을 뽐내는 박태기나무를 봄이 아닌 계절엔 너무 무심했던 게 미안해서, 올해는 자세히 구.......

풍로초 키우기 [내부링크]

봄이 오니 쥐손이풀과 야생화 '풍로초'가 다시 꽃을 피웁니다. 3월 10일 풍로초가 첫 꽃을 보여준 후 띄엄 띄엄 꽃을 보여줍니다. 3월 23일 또 한 송이를 보여주네요. 날씨가 따뜻해진 4월 9일엔 여러 송이가 꽃을 피웠어요. 한 송이 한 송이 어여쁘지 않은 것이 없답니다.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작디작은 꽃대가 올라오고 있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꽃을 피운 풍로초는 2018년에 처음 만났어요. 첫 한 해에 그대로 놔두었더니 제멋대로 자라면서 꽃을 피웠어요. 이듬해에도풍로초는 잎이 풍성해지며 잘 자라고 있었고요. 가을에 분갈이해주었어요. 작년에는 많은 꽃이 피었어요. 풍로초를 키운지 벌써 4년이 되었네요. 정신없이 자라나.......

팔손이나무 키우기 [내부링크]

오래전에 팔손이나무를 키웠는데 제대로 키우지 못한 경험이 있어요. 그 뒤 언젠가 여수 오동도에 갔다가 큰 나무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팔손이나무를 보고 반갑기도 하고, 팔손이나무가 저렇게 잘 자라는 나무였구나 놀란 적이 있지요. 팔손이나무는 음이온이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자생식물이에요. 음이온은 오염물질 제거를 통해 공기를 정화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작은 화분에 심어서 공부방에 놓으면 좋다고 합니다. 큰 나무는 거실 창가에 두면 새집증후군 완화에 효과적이고요. 광택이 나는 녹색 잎이 손바닥을 펼친 것처럼 보통 일곱에서 아홉 갈래로 갈라져 평균으로 팔손이라고 하지요. 수평으로 자라는 크고 넓.......

풍선덩굴 파종하기, 풍선덩굴 키우기 [내부링크]

풍선덩굴이 주는 청량감 때문에 좋아하는데, 권장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덩굴식물로 덩굴손을 뻗어 지지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마구 감아가며 뻗어나갑니다. 성장속도가 빨라 주변의 식물을 휘감아 버릴 수 있어, 가능하면 따로 커다란 화분에 지지대를 세워주고 키우기를 권합니다. 지지대 사이를 가로로 끝으로 매어주면 위로 오르기도 하고, 위로 옆으로 감아가며 성장세를 넓혀가지요. 풍선덩굴은 바람 쐴 겸 야외로 밥 먹으러 갔다가 씨앗을 받아온 아이였어요. 이듬해 씨앗을 파종하여 풍선덩굴을 키웠어요, 여름에 아주 작은 하얀 꽃이 폈어요. 여름 내내 꽃이 피고 지고 하며 커가는데, 잎이 무성해 지면 초록잎 커튼을 친.......

아비스 고사리 잎이 펴지면서 올라오는 과정과 그 이름의 뜻 [내부링크]

2월 16일 공기정화 식물 아비스 고사리 키우기‘를 올린 적이 있어요. https://blog.naver.com/cbook625/222244605441 알갱이 같은 잎이 자라면서 펴진다고 했는데, 그 과정을 자세하게 관찰해 본 적이 없었어요. 글을 올리고 나서 갑자기 아비스 고사리의 새잎이 자라서 펴지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 궁금해졌어요. 그날부터 관심을 갖고 매일 아비스 고사리를 관찰했지요. 그날부터 날마다 아비스 고사리를 관찰해보니, 3월 30일에 잎이 다 펴졌어요. 새잎이 펴지기까지 두 달 가까이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환경에 따라 더 짧게 혹은 길게 걸릴 수도 있겠지요. 그 과정을 간략히 올려 봅니다. 다섯 개 잎 알갱이 중 두 개가 자라 잎.......

튤립 구근 키우기, 튤립 구근 식재부터 개화, 관리까지 [내부링크]

튤립 구근 심은 이야기는 따로 올리지 않고 가평 이야기에서 부분적으로 올린 적이 있기는 해요. 오늘은 튤립 구근 식재부터 개화, 관리까지 튤립을 따로 떼어서 정리해 보려고 해요. 튤립 구근 키우기예요. 작년 12월 5일 튤립 구근을 심었어요. 2월 27일 큰 화분에 깊이 심은 아이들을 소식이 없고, 얕은 화분에 심은 구근에서는 싹이 올라오고 있었어요. 혹시나 제대로 저온기를 거치지 못했을까 걱정을 했는데, 싹이 나오고 있어서 다행이었지요. 3월 6일 싹이 제법 올라왔어요 3월 31일 두 종류 튤립이 꽃을 피웠어요. 얕은 화분에 심어서 인지 키는 큰대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약간 기운 것도 있어요. 크고 깊은 화분에 심은 튤립은 짱짱.......

애기사과, 철쭉 꽃망울 [내부링크]

이사갈 아파트,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시크릿 정원! 정리하러 갔다가 애기 사과, 철쭉 꽃망울을 보고 왔어요. 생전 처음 본 애기 사과 꽃봉오리 활짝 핀 꽃도 예쁘지만, 봉오리일 때 더 눈길이 가요. 기다림이 있어서 였을까요? 푸른 잎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애기 사과 꽃망울 철쭉 꽃망울도 어찌나 이쁜지 지나칠 수 없었어요. 이제 곧 아파트 거실에서 이 아이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행복의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침고요수목원 야생화 전시회 [내부링크]

아침고요수목원은 너무나 널리 알려져 있어서 굳이 소개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저만해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철마다 갔었지요. 그러나 그곳에서 해마다 이맘 때면 열리는 야생화 전시회는 야생화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가볼 만 합니다. 올해가 18회째로 벌써 적잖은 역사를 가지고 있네요. 저는 17회 때 가 보았어요. 올해도 시간이 날 때 다시 한번 가보려고 해요. 다~ 들고 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하니 사진으로 일부 담아왔어요. 전시장을 나와서 비탈길(?)을 끼고 있는 호젓한 길로 걸으면 봄에 만날 수 있는 다른 꽃나무들도 볼 수 있답니다. 봄을 준비하는 튤립도 식재되어 있고요. 아침고요수목원은 주말이면 사람이 너.......

마블스킨답서스 키우기, 번식하기 [내부링크]

잘 자라고, 생명력이 강하고 공기 정화 효과도 뛰어난 식물을 뽑아보라면 스킨답서스를 빼놓을 수 없지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어 국민 관엽식물이라고 해도 될 만한 아이이지요. 가평 하우스에 있는 아이예요. 스킨답서스 중에 잎에 마블링한 것 같은 무늬가 있는 아이가 마블스킨답서스입니다. 잎을 꼼꼼히 살펴보아도 같은 무늬 잎은 하나도 없는 예술작품 같은 무늬를 갖고 있어요. 잎에 무늬가 있는 아이들 중에 키우기 까다로운 아이들이 꽤 있지요. 이 아이는 전혀 까다롭지 않아요. 무늬가 있는 식물들은 빛이 아예 없으면 무늬가 적어지는데, 이 아이는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해요. 저는 겨우내 실내 안쪽에서 키웠을 때 잎 무늬.......

DJ와 함께 하는 가평 뜻밖의행복 [내부링크]

DJ이와 함께 하는 가평 뜻밖의행복 빗소리와 어우러지는 음악소리

빗소리, 물소리 [내부링크]

아파트의 삶이 참 건조하다는 생각이 들곤해요. 비가 와도 빗소리를 듣지 못하고, 마당에 떨어지는 빗방울에 맑게 씻긴 굵은 모래를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지요. 빗물이 모여 흐르는 소리조차도 들을 수 없으니 삶이 참 팍팍합니다. 오늘 내린 비 덕분에 그 건조함을 촉촉히 적셔준 준 빗소리, 물소리를 듣고 왔어요.

식물의 이름이 알려주는 것_학명, 보통명, 별명으로 내 방 식물들이 하는 말 [내부링크]

‘식물의 이름이 알려주는 것’을 소개할까 말까 많이 망설였어요. 글재주가 부족하다 보니, 간단히 말하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글을 쓰다 말다를 반복하다가 어떤 생각이 번뜻 떠올랐어요. ‘그래, 단순하게 생각하는 거야. 식물에 얽힌 옛날이야기가 있듯이, 이 책은 식물의 이름에 얽힌 옛날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런데 그 옛날이야기가 지금까지 식물의 이름으로 쓰이고 있어요. 그것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게 바로 학명입니다. 학명은 누군가 그냥 붙이고 싶은 대로 붙이는 것이 아니라, 식물의 생김새와 색깔에서 유래된 것이 가장 많고, 향, 냄새, 맛, 독성, 소리, 수액 등 생리.......

흐드러지게 핀 자목련 [내부링크]

이사를 가게 되는 아파트에 확인할 것이 있어서 가보는 중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에 자목련이 피어있는 것을 보았어요. 열흘 전쯤에도 다녀왔는데, 그 사이 이렇게 많이 흐드려지게 피어있네요. 낮게 피어있는 꽃을 만나 아주 가까이에서 자목련을 바라보는 뜻밖의 기쁨을 누렸답니다.

돌단풍 키우기 돌단풍 꽃 [내부링크]

작년에 돌단풍 꽃을 보고 다시 1년을 기다렸는데, 올해는 너무 아쉽게도 돌단풍 꽃을 못 볼 것 같아요. 여름, 가을을 보내고 이제 돌단풍이 꽃대가 나올 때인데, 돌단풍 꽃대는 보이지 않고 언젠가 키우다 없어진 줄 알았던 사랑초가 자라고 있었어요. 그래 너라도 자라거라 하고 놔두었는데, 3월 초 죽은 줄 알았던 돌단풍 줄기에서 연둣빛 새싹이 올라와서 깜짝 놀랄 수밖에요. '아~ 이제 돌단풍 꽃을 볼 수 있겠다.' 기대에 부풀었지요. 돌단풍은 꽃대를 먼저 올리고 새싹을 올린다는데. 꽃대는 보이지 않고, 새싹을 올리고, 사랑초 사이에서도 새싹을 올리고 있었어요. 초록 잎으로 바뀌기 전까지의 연둣빛 잎은 꽃만큼 예뻐서 좋.......

수채화 고무나무 키우기 [내부링크]

화요일에는 가평하우스에서 많은 아이들을 분갈이 하고 왔어요. 그 중에 수채화 고무나무를 소개해 보려고 해요. 고무나무는 원예종들이 많이 있어요. 수채화 고무나무도 그 중에 한가지로 보입니다. 수채화 고무나무는 이름값을 하는 것 같아요. 잎의 무늬가 아름답습니다. 자태도 제법 곱지요. 직접 수채화로 그린 듯한 잎이 너무나 예쁘고 매력적이예요. 흰색 둘레에 안으로 들어갈 수록 점점 진해지는 녹색 무늬. 잎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붉은 색 잎맥(주맥)하며 붉은 색의 무늬도 볼수록 예뻐서 자꾸 눈길이 갑니다. 안쪽에서는 새 잎이 올라오려는 듯 살짝 말린 뾰족한 것이 올라오고 있어요. 같은 색깔의 잎과 무늬가 아니라, 잎마다 서로.......

미스김 라일락 화분에서 키우기, 가지치기 [내부링크]

원종은 우리 나무 ‘수수꽃다리’ 였지만 식물채집가가 씨앗을 채종해 미국으로 가져가 원예종으로 만들어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하지요. 우리나라는 로열티를 주고 역수입하고 있는 미스김 라일락. 또다른 많은 원예 종들이 있어요. 미스김 라일락은 키가 작아 화분에서 키우기에 적당합니다. 작년 4월에 만난 '꽃이 핀 라일락'이 올해 3월 24일 다시 꽃을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꽃이 워낙 작다 보니 자세히 봐야만 피어나고 있는 꽃을 볼 수 있답니다. 빛이 부족해서인지 꽃색은 작년보다 훨씬 연한 듯해요. 라일락 향기는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듯이 멀리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진하지요. 꽃이 몇 개 안 피었는데도 향기가 살짝 코.......

아스파라거스 플루모서스(세타세우스) 키우기 [내부링크]

아스파라거스하면 먹는 아스파라거스를 떠올리게 되지요. 아스파라거스 플루모서스는 원예종으로 잎을 즐기는 관엽식물 입니다. 아스파라거스 플루모서스는 유통명이고, 실제 이름은 아스파라거스 세타세우스라고 합니다. 빛이 부족한 곳에서도 키울 수 있는 식물에 무엇이 있냐는 묻는 분들이 가끔 있어요. 아스파라거스 플루모서스는 빛이 적은 간접광 아래서도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오히려 직사광선 아래에서는 잎이 탈 수 있어요. 아스파라거스 플루모서스를 보면 자연스레 숲이 떠오릅니다. 나풀거리는 연약해 보이는 잎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잎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 실제로는 잎이 아니라 가지가 변한 것이라.......

극락조 꽃 [내부링크]

어제 가평하우스 다녀오다 켄싱턴리조트 앞에 있는 수제버거, 수제맥주 등을 파는 '크래머리 브루어리'에 들렸어요. 극락조가 너무 예쁘게 피어있네요. 극락조 꽃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생각지도 못하게 예쁜 꽃을 보게 되고, 맛있는 버거에, 수제맥주 한 잔까지 즐거운 오후 한 때 였습니다.

포인세티아 키우기 [내부링크]

겨울의 꽃 포인세티아를 만나면 꼭 집으로 데리고 오고 싶어져요.두어 번 데리고 왔는데, 한 번도 제대로 키우지 못했어요.작년 11월에 데리고 와서 시름시름 죽어가던 어린 포인세티아를간신히 어느 정도 회복시켰어요.어린 포인세티아는 가지나 잎이 약해서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해요. 행잉에 심고 꺼내면서 여기 저기 상처도 생겼어요.포인세티아는 잘못 건드려 잎에 상처가 생기면 그곳에서 흰액이 나오고 상처가 아물어도 흔적이 없어지지 않아요.추위에 무척 약한 아이여서 거실 창쪽에 두었어요. 어찌된 일인지 붉은 잎이 하나씩 하나씩 떨어졌어요. 환경이 맞지 않나 해서, 방 베란다로 옮겨주었지.......

스파티필름 바리에가타 키우기 [내부링크]

스파티필름 바리에가타를 키운지 벌써 1년이 지났는데,자란 모습이 영 아니에요.2019년 12월 조****에 갔다가 스파티필름 바리에가타 작은 아이(키 15, 화분 9)를 데리고 왔어요. 제가 데리고 온 아이 사진은 아니지만, 딱 저 정도였어요.스파티필름은 알고 있는데, 이 아이는 어떤 모습으로 자라는지 궁금했어요.바리에가타는 스파티필름 바리에가타, 몬스테라 바리에가타 등 무늬 있는 아이들에게 붙이는 용어예요.잎이 위로 쭉쭉 뻗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퍼지며 자라고 있었어요. 겨울에는 추위에 약하고 바람을 싫어한다고 하니, 실내 안쪽에 따로 두고 키우다 보니,물관리와 습도조절에 문제가 있는지잎 끝이 마르기도.......

칼랑코에 키우기, 칼랑코에 꽃 피우기 [내부링크]

칼랑코에는 색깔과 종류가 여러 가지라서 눈길을 끌어요. 가끔 하나씩 집에 들이곤 하지요. 꽃이 지고 나면 이듬해 다시 꽃을 피우는 경우가 드물었던 것 같아요. 역시나 작년에 들였던 칼랑코에가 자라기는 했는데 다시 꽃을 피우지 못했어요. 식물 공부를 하고 나서 꽃을 피우지 못한 이유를 알았어요. 하지만 겨울이라 식물들을 베란다와 거실, 방에 까지 두고 관리하려니 힘들어서, 꽃을 포기하고 밤늦게까지 거실의 환한 빛이 비치는 베란다에 그냥 두었어요. 저는 홑꽃인 칼랑코에를 키우고 있어요. 거실에 밤늦게까지 불을 커놓았으니, 당연히 베란다도 밤늦게까지 환할 수 밖에요. 칼랑코에 꽃눈이 분화되려면 하루 14시.......

마음도 발걸음도 가벼워지게 하는 거리의 플랜트 박스(plant box) [내부링크]

우리 동네 인도에 어느 해 부터인가 플랜트 박스에 철마다 바꾸어가며 식물을 심어놓았어요. 어느 날 보면 식물이 많이 뽑혀 나간 것을 볼 수 있었어요.함께 보면 참 좋으련만 너무 예쁘다 보니 꽃 욕심이 생기나 봅니다.지난 겨울에는 플랜트 박스에 내한성이 있는 좀눈향만 남아 있고, 거의 비어 있어요.이틀 전 볼 일 보러 나갔다가 플랜트 박스에 새로운 식물이 심어져 있는 것을 보았어요.심었던 식물들은 뽑아버리는지 철이 지나며 없어지던데, 좀눈향이 그대로 있어서 안심이 되었어요.꽃들의 향연처럼 화려한 색깔로 저마다 자신을 뽐내고 있는 것 같았지요. 봄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장미, 가자니아.......

집에서 기르는 야생화 / 글‧그림 강은희, 사진 김태정 / 현암사 [내부링크]

야생화 키우기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너무 반갑게 만난 책이 ‘집에서 기르는 야생화’입니다. 이전에 올렸던 ‘야생화 여행’이 ‘식물에 대한 지식보다 식물과 함께 할 때 우리네 삶의 자세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라고 했는데, 이 책은 식물에 대한 지식을 담고 있어요. 야생화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두 권을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야생화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에서는 야생화의 자생지, 야생화 심기, 번식 등 야생화 키우기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각 내용들을 차분차분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일반적인 식물 기르기와 겹치는 내용도 있어요. .......

팥꽃나무 키우기 [내부링크]

책에서만 보았던 팥꽃나무를 며칠 전 처음 만났어요. 그 모습을 보자마자 순식간에 반해 버렸지요. 제가 좋아하는 팥이 들어가 있는 나무라서 더 애정이 갔는지도 모르겠어요.팥꽃나무는 ‘우리나무의 세계2’에서 글로 먼저 만났지요.책을 지은 박상진 님은 팥꽃나무를 ‘곱고 아름다운 보기 드문 우리 강산의 우리 꽃’ 이라고 했어요. 꽃을 본 사람들이 저마다 다르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도 곱고 아름다운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 팥꽃나무에 반해버린 박상진 님은 이순신 장군의 사당이 있는 한산도까지 우리의 아름다운 팥꽃나무를 심기를 권하고 싶다고 까지 했어요. 국립수목원 식물도감에.......

동백 그림자 [내부링크]

저녁이 되면 안방 창문에 베란다에 있는 동백 그림자가 비칩니다.창문에 가느다란 투명 줄 사이로 동백꽃이 얼핏 보이고,창문 바로 앞에 있는 준베리와 식물등 대신 베란다에 걸어놓은 파티등도 보입니다.오늘 하루도 저물어 갑니다.

캐모마일 파종하기, 캐모마일 키우기 [내부링크]

약간 달콤하며 순한 맛의 캐모마일 차를 즐겨 마셔요. 마음이 심란하거나 잠이 안 오는 저녁에 한 두 잔 마시면 웬지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잠이 들게 되지요. 차 한 잔에 그런 효과가 정말 있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 효과가 없는데 그렇다고 믿어서 효과가 나타난다는 플라세보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마음이 차분해 지는 것 같습니다.주택에 살 때 옥상에서 호기심에 캐모마일 모종을 심어 키운 적이 있어요. 햇빛이 좋아서인지 잘 자라 꽃이 피었어요. 겨울이 되니 자라던 캐모마일은 다 죽었지요. 놀랍게도 이듬해 봄에 새싹이 돋아났는데, 자라난 모습을 보니 캐모마일 새싹이었어요. 이후 캐모마일은 노지 월동.......

드디어 꽃을 피운 동백 베란다에서 키운 동백 [내부링크]

2월 8일에 꽃봉오리 맺힌 동백나무를 소개했었지요. 꽃 피울 동백을 기다리겠다고 했어요.https://blog.naver.com/cbook625/2222352254921년의 기다림 끝에2월 28일에 동백이 처음으로 꽃봉오리를 터뜨렸어요. 화원에서 미리 개화를 시킨 아이가 아니라, 베란다에서 기다림의 시간을 이겨내며,스스로의 힘으로 꽃봉오리를 맺은 아이이지요.등뒤에서도 꽃을 피워요.30송이 가까이 되는 아이들이 저마다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어요.여기 저기서 붉디 붉은 꽃을 피웁니다.해가 골고루 닿지 않아 화분을 조금씩 돌려주고 있어요.부족한 자리이어도차례차례 자기 순서를 기다리며 꽃 피울 준비.......

밤의 꽃 사진 [내부링크]

저녁 잘 먹고 느닷없이 일어나 베란다로 나가 저녁 10시 반이 넘도록 형광등 흐린 불빛에 의지하여 남아있던 튤립을 식재하고 바질과 설악초를 이식하였어요.문득, 밤의 꽃 사진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증에 사진을 찍고 어둠 속에서 더 빛을 발하는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탐스러운 영산홍 꽃봉오리, 영산홍 키우기 [내부링크]

영산홍은 철쭉을 원예종으로 개량한 품종이라고 해요. 저희 집 영산홍은 분홍색인데, 붉은색, 흰색, 자주색 등 여러 가지 색깔이 있어요.애면글면 키웠던 영산홍이 드디어 첫 꽃을 피웠어요. 1년 생도 되지 않을 것 같은 작은 포트에 담긴 아이를 가지고 와 그보다 조금 큰 화분에 심어주었어요. 화원에서 사올 때는 꽃봉오리가 많고, 꽃도 많이 피어 있었는데, 베란다에 오고 나서 쉬이 시들고, 꽃봉오리도 다 피지 못하고 떨어져 버렸어요. 꽃을 오래 볼 수 없어 무척 아쉬웠지요. 꽃이 지고 밝은 베란다 쪽으로 옮겨주고 꾸준히 물 주고, 영양분도 주었어요.영산홍은 상록 혹은 반상록이라 겨울이 되니, 잎이 많이 떨어졌어요.겨.......

오디나무(뽕나무) 꽃을 본 적이 있나요? 오디나무(뽕나무) 키우기 [내부링크]

어릴 때 먹어본 뽕나무 열매인 맛있는 오디,누에가 좋아하는 나뭇잎...오디나무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전혀 몰랐었지요.오디나무 꽃을 난생 처음 직접 만났어요.작년 11월 초 오디나무를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되었어요. 가지만 삐죽삐죽 나와 있는 상태였지요. 원래 있던 화분보다 큰 것으로 분갈이를 해 주었어요.따뜻한 베란다로 이사를 와서인지 새잎이 나다 말라버리고, 2월이 되니 다시 잎이 나기 시작했어요. 3월 어느 날 벌레처럼 생긴 꼬불꼬불한 털 같은 것이 보였어요. 깜짝 놀라 벌레인가 살펴보니 벌레는 아니었어요. 며칠 지나서 다시 살펴보니 꼬불꼬불한 털 같은 것이 제법 많이 나와 있더군요. ‘.......

지금, 우리 집 아파트 화단에는…! [내부링크]

이제 곧 이사 가게 되는 아파트는 1층예요.그곳에만 딸려있는 작은 화단이 있어요. 몇년 전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질퍽한 땅에 잡초가 무성했지요. 잘 정리를 해서 키우던 식물들을 심어주고 몇 가지 모종을 사다 심어주었어요. 어찌어찌한 사정으로그곳을 떠나게되어나리, 은방울꽃, 기린초, 무스카리, 산수국 등 몇몇 식물만을 화분에 담아 옮겨왔어요. 3월 8일 그대로 두고 온 수선화, 상상화, 작약, 접시꽃, 구절초, 하늘매발톱 등이 살아 있는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 보았지요.수선화가 싱싱한 꽃대를 올리고 있었어요.심어 놓고 꽃도 못보고 떠났던 상상화는 잎이 많이 자라 있었어요. 올 가을엔 분홍색 예쁜 꽃을 볼.......

하윌시아속(하워디아속) 다육이 키우기 [내부링크]

키우고 있는 다육이가 30 여종, 일부러 구한 것은 아니고, 어찌어찌 만나게 된 아이들 이예요. 그 중에 하윌시아속(하워디아속) 다육이가 7종 있어요.하윌시아 품종 중에 부드러운 타입의 아이들을 소개하려고 해요. 다육이 세계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아이가 아니라고 해요.어디서든 구할 수 있는 흔한 종류라네요.누가 뭐라던 제겐 귀한 아이들이예요.제일 오래된 아이가 수와 쿠페리예요. 3년 전에 만난 아이들예요.수는 키우다보니 어느 새 잎장이 빽빽해지고, 사이에 끼어 있는 몇몇이 누렇게 말라죽었어요. 핀셋으로 살살 다 빼 주고,한참을 지나니 어느 새 빈자리가 다 채워지고 더 풍성해 졌어요.......

양평 서후리 숲 [내부링크]

서후리 숲은 말 그대로 숲입니다. 여러 나무들의 군락이 있는 조용한 숲길이 있지요.번잡스런 도시에서 벗어나 조용히 산책을 하듯 걸을 수 있어요.때로는 약간 경사진 곳도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야트막한 산길이 이어져 있어요.서후리 숲 편의시설이 매표소 옆에 있는 화장실과조금 올라가다 있는 카페 한 곳이라는 게 아쉽기는 해요.서후리 숲은 아직은 추울 수도 있어요. 제가 다녀온 작년 4월 중순에는 그렇게 춥지는 않았어요, 따뜻한 햇살이 있다면 부담 없이 조용히 숲을 즐길 수 있어요. 별다른 편의시설이나 즐길 시설도 없는데, 입장료가 있다는 것이 좀 그렇기는 했어요.하지만 서후리 숲을 다녀오고 나서 조용히 여.......

봄소식을 알렸던 메리골드 [내부링크]

2월에 봄소식을 알렸던 메리골드가 두 번째 꽃을 피웠어요.세개의 씨앗 중 오직 하나 싹이 트고,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라서수줍게 한송이 꽃을 피우고, 한 달여만에 다시 노오란 한송이 꽃을 피웠어요.

가드너 다이어리 초보 가드너를 위한 책 [내부링크]

가평에 비닐하우스를 얻고 하우스 옆에 화단을 어떻게 꾸밀까 상상을 한 적이 있었지요.‘철마다 식물들이 차례로 꽃을 피우게 심어야지...봄에는 추식구근류, 야생화 중에 앵초, 은방울꽃, 돌단풍도...’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적이 있었지요.이 책의 장점은 전문적인 내용을 간결한 글과 상세한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는 점이예요.또 하나 정원 만들기를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초보 가드너나 정원을 새롭게 만들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0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식물의 분류, 풀과 나무의 차이 등 식물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간단하게 담고 있어요. 중학교 생물 시간이.......

풍로초 꽃 한송이 [내부링크]

겨우내 시들지 않고잎이 무성하더니, 오늘 딱 한송이 꽃을 피웠어요.아주 아주 작아서 더 눈길이 가고마음이 아련해 지는 풍로초 꽃 한송이

포천 허브아일랜드 불빛축제 운영시간 [내부링크]

이름에 '허브'가 들어간 농원들이 여러 곳 있지요.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요즘에 가도 괜찮은 곳이예요. 가족이 함께 하기에도 좋고요.추울 때 갈 곳을 찾다보니, 유독 겨울에 몇 번이나 갔던 곳이예요.볼 거리, 놀 거리, 먹을 거리가 고루고루 있어요주차장도 아주 넓고요.다만, 사람은 아주 많답니다. 계절마다 축제가 있어요. 겨울에는 불빛동화축제를 해요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로 색색의 불빛이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끌지요. 불빛 축제를 하는 곳이 많은 데 이곳의 축제는 규모로는 당해낼 곳이 없는 것 같아요. 불빛축제를 보려면,불빛이 커지는 시간을 미리 알고 가면 좋겠지요. 불.......

앙상해진 스윗하트 고무나무(하트무늬 벤자민 고무나무) 살리기, 키우기 [내부링크]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하트 모양의 잎과 무늬를 가진 스윗하트 고무나무처음 왔을 때 이렇게 풍성했어요.새잎이 나는 듯하더니 어느 날부터 잎이 하나씩 떨어져 갔어요.스윗하트 고무나무는 환경이 바뀌면 그럴 수 있다는 말을 듣기는 했는데,막상 이런 일이 생기니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고요.베란다 창쪽에 두다가 안쪽으로 옮기고, 겨울엔 거실 창쪽으로 옮겼지요.습도조절, 통풍 모두 신경을 썼는데...거의 잎이 떨어져서 앙상해졌어요. 이걸 어쩌나~화분에서 꺼내어 보니, 줄기가 셋,하나는 이미 죽고, 둘을 따로따로 작은 화분으로 옮겨주었어요.잎은 더 떨어지고, 가까이 두고 보려고 방 베.......

수레국화와 왜성해바라기 육묘트레이에 파종부터 발아까지 [내부링크]

식물을 파종해서 키우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작은 씨앗이 감당하기에는 무거울 수도 있는 흙을 밀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아하~ 하는 감탄의 소리가 저절로 나게 되지요. 동시에 신비로움에 빠져들게 되지요. 계속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식물에 대한 애정이 점점 더 깊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식물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아기를 돌보듯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지요.육묘트레이의 규격은 28 × 54로 일정해요. 일정한 규격에 씨앗이나 묘를 심을 수 있는 구멍이 32, 40, 50,...128 등 여러 가지 있으니,숫자가 많을수록 구멍의 크기는 작아지는 것이지요. 저는 32구(4×8), 50(5×10)를 잘라서 사용.......

일 년 내내 꽃을 피우는 자주잎 사랑초(나비 사랑초) 옥살리스 키우기 [내부링크]

나비 사랑초로도 불리는 자주잎 사랑초는 일년 내내 꽃을 피우는 아이랍니다.식물 가게에서 데리고 후 바로 분갈이를 해 주고 벌써 1년이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꽃대를 올리며 꽃을 피웁니다. 더우나 추우나, 빛이 있으면 있는 대로, 약하면 약한 대로 꽃을 피워주니 얼마나 고마운 아이인지 모릅니다.화려하진 않지만, 곱디고운 연한 자줏빛 꽃을 피웁니다. 빛이 밝으면 색이 좀 더 진해지지요.다섯 장의 잎, 안쪽 깊숙이 암술과 수술을 감추고 있는 여린 작은 꽃나비 사랑초라고도 하는 까닭을 잎 모양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어요.한 줄기에 세 개의 잎이 나지요.잎 하나 하나가 하늘하늘거리는.......

싹이 올라오는 튤립, 키우기_가평 힐링하우스 두번째이야기 [내부링크]

2월 27일, 28일은 가평 비닐하우스를 다녀왔어요. 즐거운 노동이 함께 하는 힐링하우스에서의 이틀이었어요.요런 꽃을 피울 심어 놓은 구근의 안부를 먼저 살폈어요. 깊은 화분에 심어놓은 알리움, 수선화, 튤립은 아직 소식이 없어요. 하우스옆에 화단을 만들어 심는다고 작년 10월 15일 코***에서 사다놓은 구근이예요.분홍, 분홍 무늬, 노랑 튤립이 싹을 내고 있어요. 여기 저기서 흙을 밀면서 쑤욱 올라오고 있어요. 지켜보면 있으면 올라오는 모습이 보일 것처럼 생생해요.벽을 반짝반짝 빛이 나게 닦고,목살에 맥주 한잔!봄을 알리는 전령사, 향긋한 냉이를 뜯어 와서 된장국을 끓여 먹었어요. .......

꽃보다 다육이 [내부링크]

다른 분들이 키우는 다육이의 남다른 매력에 마음을 빼앗겨, 다육이를 키워보겠다고 이 책을 산지 꽤 오래 된 것 같습니다. 다육이의 세계는 너무 다양하고 복잡하네요. 읽기는 했는데 도대체 기억에 남지를 않았어요. 다육이가 내게는 너무 먼 당신이었을까요? 빛 밝은 집으로 이사 가면 다시 도전해 보리라 마음먹고 최근 이 책을 다시 읽고, 두 권의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았어요. ‘다육식물 재배노트’, ‘다육식물의 관리와 번식’ 이예요.‘다육식물의 관리와 번식’은 상당히 전문적이어서 어려웠지만 다육식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꽃보다 다육이’의 저자는 미츠야마 미사 씨입니다.......

멋진 수형으로 자라준 제라늄 키우기 [내부링크]

식물에 관심을 갖고 처음 들이기 시작한 식물이 제라늄, 야생화, 채소류였어요. 제라늄을 여러 종 들였는데, 키우는 방법을 몰라 실패를 하였지요.한 번이라도 제라늄 꽃을 피워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제라늄에 대한 로망을 저처럼 버리지 못할 것 같아요.작년에 다시 들인 제라늄 중의 하나. 제라늄을 처음 만났을 때 종류별 이름을 알았는데, 이제는 그저 꽃색에 따라 다홍색 제라늄이라고 불러요. 여름 내내 꽃망울을 올리고, 꽃을 피웠지요. 옆으로 길게 뻗은 목질화된 줄기를 잘라줄까 망설이다 그냥 두었어요.겨울은 베란다에서 지내게 했어요.봄이 다가오니 여기저기 새잎을 올리고, 꽃망울을 올리며 꽃을 피.......

이끼볼에서 화분으로 클루시아 키우기 [내부링크]

작년 어느 날, 어쩌다 저에게 온 아이랍니다. 클루시아를 9 연질화분에서 꺼내어 수태로 감싸고 마끈으로 칭칭 돌려가며 감쌉니다. 이왕이면 마끈으로 감쌀 때 파인애플 무늬처럼 만들어, 모양을 내요.그렇게 만든 것을 이끼볼, 코케다마, 행잉볼이라고도 부르지요.이끼볼로 만든 게 작년 10월 6일이었어요. 이끼볼 안에 흙이 별로 없다보니, 물이 빨리 말라요. 들어보면 상당히 가벼워 진 것을 느낄 수 있었지요.물이 마르면 이끼볼을 물에 담가 충분히 적신 후,물이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놔 두었다가 다시 제 자리에 걸어둬요.클루시아는 잎을 보는 식물로 나무예요.클루시아는 건조에 강해 이끼볼로 만들어 빛이 은.......

제멋대로 자기 갈 길을 가는 봉의꼬리(프테리스) 키우기 [내부링크]

키우고 있는 고사리가 2종, 아비스와 봉의꼬리예요. 봉의꼬리는 작년에 눈에 띄어 쪼그만 아이를 들였어요. 이름이 ‘마이이’라고 듣고 왔어요.심*이나 엑스***에 같은 식물이 있었어요.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는 전혀 없었고요. 그 후 어느 수목원에서 만난 프테리스라는 식물이 이 아이랑 비슷했어요. 많이 심어 땅바닥이 보이지 않게 무성해진 것을 보니 오래된 숲처럼 보이는 매력이 있었어요. 집에 와서 폭풍 검색, 프테리스 였어요. 봉의꼬리라는 이름도 있었어요.학명 프테리스(Pteris multifida)는 ‘여러 갈래로 갈라진 고사리’를 뜻한다고 해요. 봉은 봉황의 봉이네요. 상상의 새 봉황, 그 중 수컷을 봉이라고 하는데, 잎.......

드디어 꽃을 피운 장수매화 키우기 [내부링크]

장수매화는 장수매라고도 한다는데, 식물가게 사장님이 명자나무를 원예용으로 개량한 것이라고 했어요. 오래 산다고 해서 장수매, 매화와는 사돈의 팔촌도 아닌데, 꽃모양과 피는 시기가 비슷해서 매화를 붙인 거라고 하네요.2월 25일에 첫 번째 꽃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하더니, 2월 27일에 작은 꽃을 다섯 송이나 피웠어요,제일 큰 꽃이 약지 손톱보다 조금 컸어요.1월 중순 우리 집에 왔을 때는 잎이 하나도 없는 가지에 얼핏 보면 꽃인지도 모르겠는 아주아주 살짝 피어나는 꽃이 있었지요. 그리고 보일 듯 말 듯한 작디 작은 꽃봉오리.사진을 찍어놓지 못해 식물가게에 부탁해서 그 때 소개했던 사진을 받았어.......

접시꽃 파종, 키우기 접시꽃 꽃말 [내부링크]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는 ‘접시꽃 당신’이란 시가 널리 읽힌 적이 있습니다. 그 접시꽃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던 시절에, 동네 산을 오르는 길에 커다란 꽃이 피어있는 키가 큰 화초를 보았어요. 집에 와서 찾아보니, 바로 접시꽃이었지요. 어느 날, 접시꽃을 한 번 키워보겠다는 마음에 씨앗을 구해 아파트 화단에 뿌렸어요. 접시꽃은 두해살이화초예요. 씨를 뿌리면 그 해는 꽃이 피지 않고 저온을 난 후 이듬해 꽃이 피지요. 씨앗에서 싹이 나고 잎이 나왔어요. 크게 자라지는 않았어요. 겨울을 나고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쑥쑥 자라났어요.몇 군데에서 접시꽃이 꽃을 피웠어요. 씨앗을 파종하여 오랜 기다림 끝.......

흰꽃 나도샤프란, 분홍꽃 나도샤프란 구근, 분갈이, 키우기 [내부링크]

줄기 모양이 다른 흰꽃나도샤프란, 분홍꽃나도샤프란나도샤프란은 2019년 초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9 연질 화분에 담긴 것을 샀어요. 줄기만 있었지요. 조금 큰 분으로 분갈이를 해 주었어요. 꽃색이 두 가지로, 줄기 모양이 약간 달랐어요. 흰꽃 나도샤프란은 줄기가 길쭉 동그랗고, 분홍 꽃 나도샤프란은 줄기가 길쭉 납작했어요. 꽃이 피는 줄 알았는데, 아쉽게 그 해 꽃을 피우지 못하고 지나갔어요. 이듬해 분갈이를 해 주면서 보니 대체로 구근의 크기가 작았어요. 어느 정도 양이 되는 흰색은 두 개의 화분으로, 분홍색은 하나의 화분으로 분갈이했어요.꽃이 핀 나도샤프란이듬해 처음 꽃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던.......

서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_사계절 언제가도 좋은 곳 [내부링크]

작년, 재작년 두 번을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을 다녀온 후, 아는 분들에게 좋으니 한 번 가보라고 권했었지요.가족이 함께 하기 좋은 곳으로 벌써부터 소개하고 싶었으나 코로나로 실내 식물원 ‘에코리움’ 이용이 제한되어 있어 하지 못했어요.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가 되어, ‘에코리움’과 일부 외부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에코리움입니다. 에코리움 위주로 소개할 게요.승용차를 이용하면 주차장이 있는 정문으로 가야 해요. 정문에서 에코리움까지 어린이가 걷기에는 좀 멀다고 느낄 수 있어요. 무료 운영하는 전기차를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있어요. 가는 길 왼쪽 사슴생태원을.......

오늘은 하우스 가는 날 / 가평 비닐하우스 [내부링크]

식물을 좋아하다보니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가서,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 온갖 식물을 맘껏 키워보겠다는 로망이 있었지요. 몇 년 동안 땅 보러 다닌다고 놀이 삼아 서울 인근을 돌아다니다가 지쳐서 포기할 때쯤 ‘꿩 대신 닭’이라고 가평에 있는 비닐하우스를 하나 임대하였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어떤 식물을 키울까?여하튼 비닐하우스 옆 땅도 저의 로망을 이루어줄 곳으로 이곳을 위해 겨우내 파종하고 삽목했지요. 오늘은(2월 20일) 바로 그 비닐하우스 가는 날. 지난 1월 16일에 다녀오고 지금 가니 5주만에 가네요. 경리단길에서 식물가게를 하는 막내가, 비닐하우스에 제 식물을 갖다 놓겠다고 해서 그러.......

산세베리아 잎꽂이(엽삽), 분주 [내부링크]

산세베리아 번식은 잎꽂이나 분주로 합니다. 잎꽂이를 알게 된 후 작년에 잎꽂이에 도전하여, 올해 2월 17일 모체와 분리를 했어요. 떼어낸 산세베리아 잎을 소독한 날카로운 칼로 7~8 크기로 잘라냅니다. 위 아래 구분하기 어려운 중간 잎들은 위쪽이 어딘지 표시를 꼭 해 놓아야 해요. 자른 부분의 아래쪽을 심어야 뿌리를 내리거든요. 하루 정도 말린 후 배수가 잘 되는 건조한 흙에 1/3 정도를 비스듬히 꽂아 놓습니다. 저는 아무렇게나 심어서 여기 저기 새 잎이 났어요. 잎 가장자리에 흰색 가장자리가 없는 것이 새잎으로 모체와 다른 잎이 나왔습니다. 한동안 잊고 있으면 싹이 나오지요. 어느 정도 자라서 모체가 시.......

피토니아 오렌지스타 키우기, 모아 심기 [내부링크]

식물 공부하러 다닐 때 난생처음 테라리움이라는 걸 해 보았어요. 어째 제가 만든 것은 어느 식물 가게 사진에서 보았던 그거는 아닌 것 같은데... 너무 어설퍼 보여 해체해서 각각을 다른 분에 심어 키우고 있어요.작년 10월 말에 다시 테라리움을 만드는 기회가 생겼어요. 유리 화기 속에 행운목, 피토니아 오렌지스타, 테이블야자 세 가지를 심었어요. 피토니아나 테이블야자는 테리리움에 적당한 것 같았는데, 수경으로 키우는 줄 알았던 행운목을 주어 의아했지요.잘 자랄까 영 자신이 없었어요.다행히 모양새 있게 무난하게 자랐어요. 행운목에서 자라는 잎 하나만 빼고요. 처음 심을 때는 식물들이 모두 빛을 받게.......

히말라야 바위취 키우기 [내부링크]

지인이 굵은 뿌리를 주며, ‘설화’라고 했어요. 인터넷에서 어떻게 해서 찾기는 찾았는데, 여러 가지 이름이 있었어요. 그 중에 ‘히말라야바위치’란 이름이 있었어요.두툼한 뿌리를 받아서 심었는데, 놀랍게도 작년 아직 추웠던 날 분홍빛 예쁜 꽃을 피웠어요.눈이 내리는 추운 계절에 꽃을 피우니, ‘설화’라는 별명이 잘 어울립니다.작년, 겨울에 밖에서 꽃을 피우는 식물이라고해서, 아주 추울 때가 아니면 베란다 문을 열어 놓았었지요. 올해는 다른 식물들도 있어서 베란다 창문은 열지 않았어요.작년 이맘 때쯤 꽃봉오리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올해도 2월 초에 꽃봉오리가 보이고 꽃대를 조금씩 올리고 있어요.......

내 마음의 야생화 여행 [내부링크]

오래전 초봄에 친구들과 함께 곰배령에 다녀온 적이 있어요. 이튿날 곰배령 산행을 했어요. 아직 산에는 눈과 얼음이 남아 있는 곳이 꽤 있었지요.산을 오르다 얇은 눈 얼음 속에 피어 있던 노란 꽃을 보고 화들짝 놀란 적이 있었어요. 책에서만 보던 ‘복수초’였지요. 너무나 예쁘고 신비롭고... 말로는 다 표현 수 없는 느낌이었지요. 복수초는 복 福(복) 자에 목숨 壽(수) 즉 복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있는 풀이라고 하네요. ‘내 마음의 야생화 여행’에서는 월별로 볼 수 있는 야생화를 알려주고 있어요. 오래전에 ‘쉽게 찾는 우리 꽃’ 시리즈를 보면서 야생화에 매력을 갖기 시작해서, 식물을 처음 기르기 시작했.......

양평 내추럴 가든 529 카페 [내부링크]

코로나로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이 그나마 숨통을 트일 수 있는 곳 중의 한 곳으로,차 한잔 마시며, 숨통 틔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적당한 규모의 정원 있는 카페입니다. 작년에도 몇 번은 간 것 같아요. ‘내추럴 529’ 숫자는 뭘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지번이었어요.‘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529’에 있어요.2013년 경기도 정원문화대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자연스럽게 꾸며놓은 아담한 정원이었어요.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어 포근한 느낌을 줘요. 정원으로 들어가면 앞에 산이 있고, 산을 끼고 벽계천이 흐르고 있어요.카페와 빵 만드는 곳, 레스토랑이 있어요. 입장료로 차 한 잔을 마.......

로즈마리 겨울 삽목과 키우기 [내부링크]

이미 많이 알려진 로즈마리 삽목, 초겨울 11월 하순에 해 보았어요. 외목대로 키워보려고, 한 줄기씩 따로 삽목하였어요. 빛 따라 휘어진 아이들을 잘라내고 남은 아이를 정리해서 몇 개가 성공할지 궁금해서 추린 아이를 모두 7~9 화분에 삽목했어요. 나중에 보니 무려 17개나 되었어요. 뿌리가 내린 듯하여 보름 전부터 베란다에 내놓았어요. 잘 크고 있었는데 구석에 놓았던 한 아이를 깜빡하고 물을 제때에 못 줘서 말려 죽일 뻔했어요. 다시 물을 주니 다행히 잎이 통통해지고 있어요.실내에서는 웃자랐는데, 베란다에 내놓으니 키가 그대로 있으면서 단단해지는 것 같아요. 삽목지 엄마들.......

산데리아나 키우기, 이끼볼 만들기 [내부링크]

화원에서 알려주는 식물 이름에는 유통명이 많아요. ‘산데리아나’는, 학명이 ‘드라세나 산데리아나’입니다. 학명을 줄여서 유통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2019년 5월 구청에서 하는 도시농업교육 프로그램에 다닌 적이 있어요. ‘공기정화식물 천연 가습기 이끼볼 만들기’ 시간에 산데리아나로 이끼볼을 만들었지요. 산데리아나 이끼볼만들기마른 수태를 물에 충분히 적셔 짠 것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받은 수태를 동그랗게 펴서 어느 한곳이 도드라지기 않게 고루 편편하게 누릅니다. 산데리아나를 화분에서 꺼내 흙을 동그랗게 해 준 후 수태로 감싸줍니다. 그리고 사정없이 낚싯줄로 수태가 떨어지지 않도록 꼼꼼하.......

공기정화식물 아비스 고사리 키우기 [내부링크]

말려있는 잎을 서서히 풀며 올리는 아비스 고사리 요즈음은 고사리를 공기 정화나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우고 있지요. 상록수처럼 늘 싱그러운 연두 연두, 초록 초록한 모습에 반해서 두 종류의 고사리를 키우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아비스 고사리’입니다. 화분에 심는 식물(분화 식물) 공부를 하러 다니던 작년 11월 19일, 학원에서 무늬 아이비, 아비스 고사리, 포인세티아, 오렌지스타 등을 주었어요.그리고 다른 재료들과 비교적 굵은 철사 많이.... ‘아~ 그냥 따로따로 갖고 가고 싶다.’ 철사로 망을 만들어 그 안에 이끼를 두툼하게 깔고 식물들을 하나씩 집어넣었지요. 생화를 적절하게 꽂았고요. 이름하여 ‘행.......

식물이 있는 아파트 둘레길 [내부링크]

식물이 있는 아파트 둘레길작년 7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아파트 둘레길을 시간 나면 걷고 있어요. 가끔 쉬는 날도 있지요. 건강을 위해서 걷기 시작했지만, 계속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가지 식물을 만나 볼 수 있어서였어요.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부터 모감주나무처럼 흔히 볼 수 없는 식물까지...우리 아파트를 포함하여 세 아파트를 돌고 오는 시간은 한 시간 반 남짓, 세 번째 아파트를 주로 걷지요. (왼쪽 위에서부터 )서양물레나무, 제프란시스, 카라, 미소화, 함박꽃, 연산홍 우리 아파트를 나설 때 여름이면 아파트 주민이 내다 놓은 식물 덕분에 눈이 호강을 합니다. 같은 동 주민인데 어찌나 식물을 잘 관리하시는지 여름이면 번.......

식물책추천 관엽식물 가이드 155 [내부링크]

식물책추천 관렵식물가이드155 / 와타나베 히토시관엽식물은 이름 그대로 잎을 즐기는 식물이지요.밝은 빛이 있는 장소부터 빛이 덜 드는 장소까지 적절한 것을 골라 키울 수 있는 관엽식물은 실내 그린 인테리어에 적합해요. 이 책은 관엽식물을 키우고 있거나 관심을 갖고 키우기 시작한 분들에게 관엽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 줍니다. ‘그린 인테리어로 장식한다’, ‘재배 카탈로그’, ‘관엽식물을 키우는 방법’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요. ‘그린 인테리어로 장식한다’에서는 실제로 집안 곳곳에 적절하게 놓인 식물에 대한 사진과 설명을 통해 그린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합니다. ‘재배 카탈로그.......

봄소식을 알리는 뜻밖의 식물_베고니아,메리골드,캄파눌라 [내부링크]

봄이 오긴 오려나 봅니다.어느 날,생각지도 못한 아이들이 봄을 알립니다. 너무 예쁘고 기특해서 보고 또 봅니다.베고니아, 메리골드, 캄파눌라 작년 11월쯤 아파트 커다란 화분에 두세 줄기 남아있던 가느다란 베고니아를 꺾어 집에 들였어요. 혹시나 해서 물꽂이를 해 두었지요. 며칠이 지나니 놀랍게도 뿌리가 내리고 있었어요. 뿌리가 적당히 내렸을 때 화분에 심어주었지요. 얼마 전부터 신통방통 꽃봉오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어느날, 이렇게 고운 붉은 꽃이 피었어요. 산책을 나갔다가 아파트 화단에 있는 메리골드 씨앗을 받아가지고 왔어요. 볕에 말린 다음 껍질을 벗겨보니 너무 이르게 채종했는지 씨앗이 세.......

엔젤아이스오렌지 랜디제라늄 키우기와 삽목하기 [내부링크]

화원에서 처음 이 아이를 들일 때 사장님이 랜디제라늄이라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나중에 찾아보니 ‘엔젤아이스오렌지’라는 예쁜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하네요. 이 아이를 처음 들인 게 18년 5월이니 만 3년이 다 되어갑니다.처음에 이렇게 고운 꽃을 풍성하게 피웠지요. 화원에서 식물을 처음 사 오면 대체로 잘 자라고 꽃도 잘 피우다가 어느 때부터인가 환경이 맞지 않는지 모양이 흐트러지고 꽃도 제대로 피우지 못합니다. 가을이 되어 꽃이 지고 나서 실내에 들였더니 가지가 웃자라고 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였지요.이듬해 웃자란 가지들을 잘라주고 열심히 물 관리하고, 빛을 따라서 이리저리 옮겨주었어요. .......

남양주 산들소리수목원 카페 나들이 [내부링크]

명절 연휴가 다 가고 있는 토요일 오후 집에만 있는 것이 참 답답합니다. 갑자기 J 엄마가 커피 마시러 가자고 해서, 서울근교 식물카페를 찾아보았어요.오후 3시가 다 되어서 집에서 출발했지요. 남양주에 있는 P 카페 도착해서 보니, 이름에는 식물이 들어 있는데 제 취향과 달라서,집쪽으로 가까운 남양주의 다른 곳을 찾아서 출발~아주 오래전이기는 했지만 자주 갔던 남양주 불암산 자락에 있는 산들소리수목원 카페로 출발, 4시쯤 도착했어요.도로변부터 차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차들이 산들소리수목원에 온 차량들 이었어요. 수목원 주차장까지 차들이 엄청 많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오른쪽에 있던 입구가 왼쪽.......

채송화 키우기 파종 육묘트레이 [내부링크]

외식하러 나갔다가, 식당 화단에 피어있는 채송화를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채송화 꽂말은 순진함, 천진난만함, 가련함이라고 하네요.어릴 적 보았던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예쁜 꽃! 얼른 키워보고 싶은 마음에 씨앗을 사서 화단에 뿌렸지요. 싹이 올라오는 것 같은데, 채송화 싹인지 쇠비름 싹인지 구별조차 할 수 없었어요. 끝내 꽃을 볼 수 없었지요. 몇 해가 흐른 뒤 이번에는 씨앗을 밖에 있는 화분을 파종하였어요. 한참 뒤에 보니 싹이 올라오고 있었어요. 어느 정도 자란 뒤에 화단으로 옮겨주니 잘 자라서 꽃을 제법 피웠습니다.채송화 꽃은 하루밖에 가지 않아요, 하지만 봉오리들이 계속 올라와서 매.......

벤쿠버제라늄 단풍제라늄 키우기 삽목 [내부링크]

캐나다 국기에 있는 단풍잎을 닮아서, 벤쿠버제라늄 또는 단풍제라늄이라고 합니다. 봄이 오면 주민들이 겨우내 집에 있었던 화분을 아파트 화단에 내어 놓아요. 집안에서 답답하게 지냈던 식물들이 충분한 빛과 바람을 맞으며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그곳을 지날 때 가끔 발걸음을 멈추고 오늘은 누가 얼마나 자랐나 살펴보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 날 큰 화분 뒤쪽에서 조그만 화분에 담겨 있는 벤쿠버제라늄을 만났어요.집에 와서 벤쿠버제라늄을 약간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었어요. 얼마를 지났을까 꽃대가 올라오더니 화려한 주홍색 꽃을 피웠어요. 벤쿠버제라늄은 매력적인 잎과 화려한 주홍색 꽃이 조화를 이룹니다. 해를.......

관엽식물 드라세나 마지나타 바이칼라 키우기 [내부링크]

이제까지 올린 식물의 대부분이 1년 이상 키워서 꽃을 피웠고, 삽목이나 파종 혹은 원래 아이를 잘 관리해서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는 식물이었어요.기나긴 과정이다 보니 성장 과정들을 대충이라도 볼 수 있었지요. 관엽식물인 드라세나 마지나타 바이칼라는 눈에 뜨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사진이 별로 없어요. 작년 4월 우리 집에 와서 거실에서 겨울을 잘 넘기고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장이 느려서 분갈이를 자주 해 주지 않아도 된다는데, 눈대중으로 보니 키가 좀 크고 잎이 풍성해진 것 같기도 해요.드라세나 마지나타에는 많은 종류가 있어요. 두 가지 색이라는 뜻의 바이칼라(bicolor)가 붙은 이.......

에코힐링을 위한 실내공기정화 식물 [내부링크]

에코힐링을 위한 실내공기정화 식물 / 2014년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식물을 기르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올바른 정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기본적인 올바른 정보가 담겨 있는 소책자로 ‘에코힐링을 위한 실내공기정화식물’을 권해봅니다. 저는 식물에 관한 기본 정보를 주로 이 책과 이 책을 발행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홈페이지에 실린 내용을 참고하고 있어요.이 책자는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1, 2부에서는 실내식물의 흡수에 의한 공기 정화와, 실내식물의 방출 물질에 의한 공기 정화에 대한 내용을 과학적인 실험을 바탕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3부.......

동백 꽃 필 무렵 동백나무 키우기 베란다 식물 [내부링크]

동백꽃을 기다리며 2019년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지요. 1월에서 4월에 동백꽃이 핀다고 하니, 동백꽃이 필 무렵이 되었어요. 동백꽃이 피는 시기에 동백 숲에 가면 선홍색의 동백꽃과 바닥에 떨어져서 빨간색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동백꽃의 모습에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하게 됩니다.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에 그만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되지요.동백에 반해버린 버린 저는 2019년 12월 조인 폴리아에서 동백을 만났어요. 보자마자 냉큼 사들고 왔어요. 꽃봉오리가 맺혀 있었어요.동백은 따뜻한 지역에서 자생을 해요. 서울처럼 추운 곳에서는 밖에서 키우기가 어렵지만, 아파트 베란.......

시클라멘 키우기 씨앗파종 [내부링크]

겨울이면 꼭 키우고 싶었던 시클라멘 저면 화분을 2019년 초겨울 처음으로 들였습니다. 직경이 13로 꽃이 피어있고 봉우리도 적당히 올라오고 있었지요.얼마 뒤 너무 착하게 파는 시클라멘이 있어서 또 하나 데리고 왔어요.시클라멘은 대개 저면관수 화분에 심어져 있는데, 이 아이는 9 일반 연질 화분에 심어져 있었어요.추위에 강하다는 말을 듣고, 이중창이 있는 베란다(거실 창쪽)에서 겨울을 나게 했지요.화분의 흙을 손으로 만져보고 말라있으면 주전자로 아래 구멍을 통해 물을 채워주었습니다.작은 시클라멘 화분은 흙이 마르면 화분 받침에 물을 채워주었고요.신통하게도 둘 다 겨우내 쉼 없이 예쁜 꽃을 계속 피워주.......

블로그를 시작하며 [내부링크]

나의 최애 취미인 화초 가꾸기에 점점 빠져들다 보니, 식물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관엽식물, 관상용 우리 나무, 다육식물... 테라리움에도 눈길이 가네요.식물을 키운 지가 10여 년이 된 것 같아요.단독주택에 살 때는 옥상에서, 아파트로 와서는 동향 베란다에서 식물을 키우고 있어요.그동안 키워본 식물이 대충 해도 100종이 넘는 것 같아요.지금도 80 여 종의 크고 작은 식물을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지요.그냥 좋아서 무작정 키워 보았던 식물들을 이제 하나씩 세상에 내놓으려 합니다. 특별한 식물이 아니라 제가 좋아서 계속 곁에 두고 싶은 식물들을…!

장미허브 키우기 외목대 삽목 [내부링크]

단독주택에서 16년을 살다가 4년 전에 아파트로 이사를 왔어요. 그곳에서 한 5년을 옥상에서 여러 식물을 키웠지요. 한두 해는 어떻게 키울 줄을 몰라 많은 식물을 죽이기도 했지요. 초기에는 꽃 피는 식물을 좋아해서 채송화, 앵초, 제라늄, 장미허브, 구문초, 야래향, 장미, 석류 같은 것을 키웠어요. 무슨 생각을 하고 식물을 들인 것이 아니라, 예쁘고 싱그럽고 그냥 맘에 들면 냉큼 사 들고 왔어요. 점차 상추, 오이, 열무, 고추, 토마토, 딸기 같은 채소까지 키우고, 보리수나무, 블루베리도 키웠어요. 그중 장미허브는 너무 잘 자라서 목대가 굵어지고 마치 나무처럼 멋지게 되어서 뿌듯하기조차 했어요. 아파트로 이사를 오면서 가지고 왔.......

‘식물 기르기’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소개하며 [내부링크]

처음에 식물을 키우기 시작할 때, 인터넷에서 식물에 대한 정보를 찾아내서 참고했고, 지금도 그 방법을 쓰기도 한답니다.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 너무 정보가 많고, 게다가 보다 보면 내용이 다른 것도 있어서 ‘엥? 뭐가 맞지?’ 하며 난감해 했던 적도 종종 있었지요. 최애 취미가 식물 기르기이다 보니,한때 전원주택으로 가서 식물을 기르면 살아볼까하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가지 못하고, 일반시민이 할 수 있는 원예관련 공부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였지요. 몇 년 전 구에서 하는 '환경사랑 도시농업 그린공동체 만들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도시농민전문가교육'을 알.......

정원 가드닝 책 추천 베란다 꽃밭 [내부링크]

저처럼 무작정 눈에 꽂혀 종류에 상관하지 않고 키워보고 싶거나, 식물이 꽃을 피우는 과정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해봅니다. 제목처럼 ‘베란다’에서 식물 키우기를 소개하고 있는 점이 눈에 뜨였어요. 식물을 키우는 방법이 장소나 환경에 따라 크고 작은 차이가 있지요. 이 책은 베란다라는 특정 장소를 지정해서 지은이가 실제로 키워본 경험과 지식을 바탕을 책을 써서 베란다에서 식물을 키우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비록 학자들처럼 뛰어난 지식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생활 원예에서 보통의 사람들이 느끼는 궁금증과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고, 그렇게 터득한 지식들을 이 책에 꽉꽉 담았어요. 다루고.......

접란 키우기 물꽂이 접란런너 [내부링크]

10년 전에 얻은 접란 한 뿌리로 시작된 이야기접란은 늘 싱그럽고, 런너를 뻗어 새싹을 내고, 하얀 작은 꽃을 피우는 사랑스러운 식물이에요.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난 식물로 알려져 있어요. 1984년 NASA의 첫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을 때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고 해요.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접란은 실내공기에 함유되어 있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랍니다. 포름알데히드와 일산화탄소 제거 효과가 우수해 거실이나 주방에 놓으면 좋다고 하네요. 음이온 발생량이나 상대습도 증가량도 우수하답니다. 이렇게 훌륭한 식물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던 10여 년쯤, 동네 미용실에서 물꽂이를 한 접란 새싹 한 뿌.......

서울 근교 카페 양주 온실카페 오랑주리 [내부링크]

쉼과 힐링이 있는 ‘오랑주리’ 식물을 무작정 좋아하다 보니, 일부러 수목원부터 시작해서 카페까지 식물이 있는 곳을 주로 찾아다녀요. 너무 멀리 가는 건 힘들어서 가능하면 서울 근교에 있는 식물카페, 온실카페를 찾고 있어요. 서울 근교에 있다 보니최근에 연이어 두 번 양주에 있는 온실카페 오랑주리를 다녀왔어요. 저의 로망을 현실로 보여주는 곳이었어요. 좋아하는 식물을 맘껏 키우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휴식과 힐링을 줄 수 있는 곳, 얼마나 멋진 공간인가...! ‘오랑주리’란 ‘오렌지 등의 과실을 육성하기 위해서 동서로 길고 남쪽으로 큰 유리창을 가진 건물. 17세기 후반부터 베르사유 등의 궁전의 공원에서.......

목베고니아 키우기 물꽂이 삽목 [내부링크]

길을 가다가 어느 가게 앞에 커다란 식물에 하얀 점이 있는 약간 길죽하고 큰 잎이 무성하게 달려 있는 식물을 본 적이 있어요. 예뻐보인다기 보다 나무는 아닌 것 같은데 줄기가 길게 뻗고, 점이 있는 잎모양이 도드라져 보였어요. 그런데 한 여름, 활짝 핀 꽃을 보면서 “와아, 예쁘다~!” 탄성이 저절로 나왔어요.집에 와서 도대체 어떤 식물인지 여름에 피는 꽃, 빨간 색 꽃 등 검색어를 바꾸어 가며 찾아보니 목베고니아라고 나와 있었어요. 좀더 찾아보니, 천사의 날개를 닮았다고 엔젤윙 베고니아 라고도 한다군요. 일이 있어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갔다가 꽤 굵은 줄기를 유리병에 담아놓은 것을 보았어요. 사장님께 여쭈어 보.......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통제 해제 [내부링크]

그곳에 가고 싶다, 다시.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여행을 다니다 보면, 다시는 가지 않겠다 라든가, 심지어 누가 가겠다고 하면 말리겠다던가 하는 곳이 있는 반면, 다시 한번 그곳에 가고 싶다는 곳이 있습니다.자작나무 숲2월 3일부터 3월 1일까지 임시 개방자작나무 숲이 2월 3일부터 3월 1일까지 임시 개방을 한다는 기사를 우연히 보았어요. 아~ 다시 겨울에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었던 곳인데.... 관련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11월 11일부터 통제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제 풀려서 2월 3일부터 3월 1일까지 임시 개방을 한다고 하니, 혹시나 그곳을 맘에 둔 적이 있다면, 가보라고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