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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빨리 부자되는 법 - 자신에게 투자하기 [내부링크]

소득의 종류 일반적으로 소득(income)이란 생산 자원을 판매한 대가로 받는 것입니다. 여기서 생산 자원이란 노동력, 돈, 토지, 건물 등과 같이 생산에 필요한 요소지요. 생산요소는 상품처럼 시장에서 거래됩니다. 즉 취업이란 누군가가 나의 노동력을 샀다는 의미지요. 그리고 이때의 가격이 나의 근로소득입니다. 또 가지고 있는 돈이나 토지·건물 등을 빌려주면 이자나 임대료 등 재산소득을 얻지요. 한편, 노동력이나 자본 등을 전혀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다른 사람이나 국가로부터 받는 소득이 있는데, 이를 이전소득이라 합니다. 이전소득은 한마디로 말해 무상으로 받는 소득이지요.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가계의 월평균 소득은 502만 4천원으로 이 중 근로소득은 316만 7천원, 사업소득은 103만 5천원, 이전소득은 67만 1천원이었습니다. 또 경상소득이 98.0%이고 비경상소득은 2.0%로 나타났습니다. 경상소득은 가계 구성원의 근로소득, 사업소득, 이자·배당금 등의 재산소득,

신문을 활용한 경제교육과 한국경제신문 추천하기 [내부링크]

신문을 활용한 경제교육 우리나라에서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교육이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달라진 것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일부 뜻있는 학자들이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경제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지요. 그중에서 한진수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가 제안하는 『신문을 활용한 경제교육』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경제학을 더 나은 선택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학문이라 할 때, 학교에서의 경제교육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기초 경제 개념의 의미를 전달하고 주입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학생들이 개인적·사회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방법과 사고방식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종 경제 문제를 바르게 이해하고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하지요.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학교 경제교육은 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고, 이에

선물옵션과 옵션만기일 알아보고 투자하기 [내부링크]

선물옵션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을 파생상품이라 하지요. 그리고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의 대표 주자가 바로 선물과 옵션입니다. 선물은 기초자산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인도·인수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이며, 옵션은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지요. 선물과 옵션은 거래소가 정하는 기준과 방법에 따라 당사자가 사전에 정한 주가지수와 일정한 시기에 현실로 나타나는 주가지수의 차에 의해 산출되는 금전의 수수를 약정하는 거래입니다. 거래 대상인 지수는 KOSPI 200이지요. 선물옵션을 매매하는 투자자는 누구나 대박을 꿈꿉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요. 우리는 평범한 투자자일 뿐 성공이 보장된 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선물옵션 시장 역시 짧은 기간에 얼마나 큰 이익을 얻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남느냐가 가장 중요한 척도입니다. 따라서 대박의 꿈은 버려야 합니다. 선물옵션

미술품으로 하는 재테크, 오픈갤러리의 아트테크 알아보기 [내부링크]

아트테크 아트테크(Art Tech)는 예술을 뜻하는 Art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미술품을 대상으로 하는 재테크를 말하지요. 미술 시장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아트테크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재테크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자들의 취미로만 인식해 온 미술품 수집, 즉 아트 컬렉팅은 개인의 만족감이 우선이었지요. 원하는 작품을 구매해 사적인 공간에 소장하며 작품을 감상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물론 작품을 소장하는 동안 가치가 상승해 이익을 얻기도 하지만 취미 생활로 인해 얻는 부수적 장점 중 하나일 뿐이었지요. 아트테크는 소장 욕구보다는 수익 실현, 즉 미술품투자에 초점을 맞춥니다. 하지만 그동안 아트테크의 대부분은 작품당 여러 개로 분할된 소유권을 구매하는 조각 투자 방식이 많았습니다.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이 투자자들을 모집하면 투자자들은 하나의 작품을 공동 소유합니다. 예를 들면, 500만 원짜리 그림을 100개의 지분으로 쪼갠 후 100명의 투자자에게 각각 5만

트리트레이더(ThreeTrader) GRAND OPEN 한국 출시 이벤트와 FX마진거래 알아보기! [내부링크]

FX마진거래 FX마진거래는 해외 통화의 매수나 매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과거 국제 외환시장은 은행 간 거래가 주를 이루었으나 2005년부터는 개인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FX마진거래가 너무 위험한 상품이라는 인식과 함께 거래가 많지 않았습니다. 이웃 나라인 일본만 해도 1998년부터 FX마진거래를 활성화하여 규모가 크고 건전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요. 환율이 급변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FX마진거래가 고위험 상품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시장 판단과 추세를 파악함으로써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지요. 따라서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투자하고 이익을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방안일 것입니다. FX마진거래를 주식 투자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업의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주식과 두 국가 간 환율의 변동성에 투자하는 FX마진거래는 기본적인 메커니즘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주

스왑스캐너, 클레이튼과 핀시아 통합으로 아시아 최대 디파이로 부상 [내부링크]

블록체인 관련 용어 불록체인과 관련한 서비스와 용어 몇 가지를 살펴볼까요? 먼저, 디파이(De-Fi)는 탈중앙화를 뜻하는 Decentralize와 금융을 뜻하는 Finance와의 합성어로 탈중앙화 금융을 말합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중앙화거래소(CEX, centralized exchange)와 탈중앙화거래소(DEX, Decentralized exchange)가 있습니다. 업비트나 빗썸은 중앙화거래소, 즉 CEX입니다. CEX는 거래를 중개하고 입출금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지요. 반면, 중앙화된 거래소 없이 당사자 간 직접 거래가 가능한 것이 탈중앙화거래소인 DEX입니다. DEX의 모든 거래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에 의해 진행되는데, 이는 계약 진행에 필요한 조건을 블록체인 상에 입력한 후 그 조건 값이 모두 충족하면 계약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이지요. 이처럼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금융회사의 중개 없이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합니

솔라나(SOL) 기반의 새로운 밈코인 해찌(HEDGIE) 알아보기 [내부링크]

밈주식과 밈코인 밈주식(meme stock)은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개인투자자의 눈길을 끌어 유행을 타게 된 주식을 말합니다.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지요. 대표적인 밈주식으로는 미국의 비디오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톱이 꼽힙니다.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에 맞서 게임스톱 주가를 끌어올린 사건 이후 밈주식 열풍으로 번졌지요. 밈코인(meme coin)은 인터넷이나 SNS 등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암호화폐입니다. 인기 있는 밈코인 대부분은 동물을 주제로 하지만, 유명인·정치인·음식 또는 인기 영화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것도 있지요. 2013년 처음으로 만들어진 밈코인은 도지코인입니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지요. 밈주식처럼 밈코인도 휘발성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지지로 하룻밤 사이에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음 밈코인으로 바뀌면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방안과 한국경제신문 추천 이유 [내부링크]

코리아 디스카운트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는 우리나라 기업의 주식 가치가 유사한 외국 기업의 주식 가치에 비해 낮게 형성되는 현상을 말하지요. 2000년대 초부터 관찰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한국 주식시장의 취약성을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이며, 한국 주식시장이 선진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지요.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상장회사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선진국의 52%, 신흥국의 58% 수준에 불과합니다. 비슷한 실적을 보이더라도 우리나라 기업의 주식이 선진국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평가된다는 뜻이지요. 우리나라 기업의 주식이 저평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양한 원인이 제시되고 있지만, 미흡한 주주환원과 저조한 수익성과 성장성이 가장 유력합니다. 또 취약한 기업지배구조·회계의 불투명성·낮은 기관투자자 비중 역시 중요한 요인입니다. 다만, 단기투자 성향과

건설업 경기와 부동산 정보는 스마트한 부동산 앱 '집파인'으로 빠르게 알아보자! [내부링크]

위기의 건설업 어느 시구절처럼 4월은 잔인한 달입니다. 특히 건설업이 그렇습니다. 정부는 올해 건설투자가 –1.2%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고물가와 고금리의 장기화를 건설업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봅니다. 고금리는 건설사의 자금조달 비용을 상승시키고, 고물가는 자재비와 인건비를 상승시켜 공사원가를 끌어올리지요.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의 수요를 위축시킵니다. 더욱이 각종 선행지표를 보면 건설경기 침체는 올해를 넘어 2~3년 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월 경제동향에서 건설투자는 둔화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관련 선행지표의 부진도 지속된다고 진단했습니다. 건설산업은 노동집약 산업이므로 건설사가 도산하면 협력업체도 연쇄적으로 도산하게 되고, 저학력 노동자 위주로 실업률이 급격하게 늘어나 실물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지요. 건설업계의 임금 체불도 심각합니다. 지난해 건설업계 임금 체불액은 4,363억 원으로 2022년 대비 49.2%나

국가 대항전 반도체산업, 우리나라도 정부 지원 절실 [내부링크]

미국 대선과 반도체산업 올해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각종 선거가 있는 슈퍼 선거의 해입니다. 특히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는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입니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국 내 투자를 늘린 우리 기업들은 큰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했던 정책이 철회되거나 축소될 수 있고, 관세 장벽도 높아져 미국 수출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산업연구원은 『미국 제47대 대선과 반도체 국제 분업 구조 변화』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번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앞으로도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산업을 견제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 과거 30년간 세계 반도체산업은 비용·효율·분업화를 키워드로 한 경제 논리에 입각하여 동북아를 대상으로 한 확장이었으나, 앞으로 30년은 안보·주권·집중화 등 전략 논리에 입각하여 미국을 대상으로 하는 수축으로 예상합니다. 결국 우리나라의 반도체산업과 주요 기업의 비

[책 소개] 『일을 잘 맡기는 기술』 - 일 잘하는 리더보다 일 잘 맡기는 리더가 되라! [내부링크]

리더의 역할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한 리더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지만, 자신의 역할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리더는 많지 않습니다. 조직이나 팀을 제대로 이끌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힘든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팀을 이끄는 리더에게는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습니다. 훌륭한 리더는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업무를 위임하고 전략적 사고를 장려하고 팀이 최선을 다하도록 동기를 부여하지요. 이처럼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요소는 많지만, 구성원들에게 업무를 위임하는 부분도 중요합니다. 많은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업무를 위임하지 못합니다. 성과를 내지 못할까 두렵기 때문이죠. 다만, 구성원들에게 업무를 맡기는 것과 모든 책임을 지게 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리 리더의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리더가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습니다. 훌륭한 리더는 업무 위임이 조직의 역량을 향상하고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업무를 충

FX마진거래와 ThreeTrader의 GRAND OPEN 한국 출시 이벤트 [내부링크]

FX마진거래 FX마진거래는 두 나라의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아 환율의 등락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외환거래입니다. 환율의 변동이 거래의 원천인 셈이지요. 환율은 정치·경제·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좌우되지만, 기본적으로 그 통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서 움직입니다. FX마진거래는 국제 외환시장에서 은행 간 거래되는 현물환 거래의 계약 사이즈를 1/10로 줄이고, 통화선물의 증거금 제도를 적용하여 개인투자자들도 국제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지요. 하루 평균 3조 2천억 달러가 넘는 금액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전 세계 선물시장의 40배가 넘는 매우 큰 규모입니다. 국제 외환시장은 24시간 열리므로 언제 어디서든 거래할 수 있지만, 실제 거래는 우리 시간 기준으로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쉬지 않고 24시간 계속되지요. 거래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런던 시장의 개장 시점부터 현저하게 증가하며, 우리 시간으로는 유럽 시장과 미국 시장이

전세계약과 보증금 반환에 도움 주는 유용한 부동산 앱 '집파인' [내부링크]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과 동일한 기준 필요 국토연구원은 최근 「오피스텔 관련 현황과 제도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오피스텔도 주택과 같은 세제와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현재 오피스텔은 주거용으로 활용되는 비중이 높고 주택의 한 유형처럼 활용되고 있으나 법적으로는 주택이 아닌 건축물로 분류되어 주택과 관련된 규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오피스텔은 100만 호로 추산되며 이 중 70~80%가 주거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연립주택의 총물량 44만 7,000가구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대다수 수요자도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인식하고 있지요. 하지만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일반업무시설, 주택법상으로는 준주택으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양도소득세는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간주해 다주택자 중과 등을 적용하지만, 취득세는 주거 여부와 관계없이 비주택으로 취급해 4%의 단일 세율을 적용합니다. 주택의 취득세는 1~3%지요. 2020년 8월 이후부터는 오피스텔

[책 소개] 『주식투자궁금증 300문300답』 - 주식시장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법 [내부링크]

주식투자의 어려움 가까운 친구나 동료가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것을 보면 솔직히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있는데도 그걸 그냥 지나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지요. 그래서 나름 대박을 기대하며 주식 시장에 뛰어들지만 성공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식 시장에서 승자는 보지만 패자는 보지 못합니다. 결국 리스크에 눈이 멀고 주식투자를 쉽게 여기지만 결과는 좋지 못하지요. 주식투자는 정말 어렵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전 경험과 지식 그리고 재능과 육감도 필요합니다. 더욱이 행운도 따라야 하지요. 주식투자가 어려운 것은 그만큼 주식 시장이 역동적이고 변수가 많아서일 것입니다. 시장 변동성이라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일은 상당히 불안한 일이며 리스크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인내심 강한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으로부터 장기적인 가격 상승이라는 보상을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매수와 매도를 빈번하게 반복하는 행태는 어려운 시기를 참고 견뎌내는 경우보다

금리인상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금리 인상과 소비 금융연구원이 지난해 5월에 발표한 「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의 이자상환 부담과 소비의 변화」 보고서를 보면, 2022년 기준으로 금리가 1%포인트 인상되면 대출받은 사람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평균 1.94%포인트 증가하고, 분기별 소비는 0.4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상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 이자가 증가하고 가처분소득은 감소하여 소비가 줄어들게 되지요. 우리나라의 대출은 변동금리 비중이 70~80%로 높아 금리 인상은 대출받은 사람의 가용 현금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 금리 인상은 자산 및 담보 가치를 하락시키고 소비보다는 저축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소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는 금리 1%포인트 인상에 따른 DSR 상승폭과 분기별 소비 감소율이 각각 2.43%와 -0.53%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평균보다 대출이 많아 금리 인상으로 갚아야 할 이자 부담이 높아져 소비 감소율이 더 큽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2

외환거래와 FX마진거래 플랫폼 'ThreeTrader'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외환거래와 FX마진거래 외환거래는 각국의 통화를 사고파는 행위입니다. 영어로는 Forex 또는 FX로 부르며, Foreign Exchange의 줄임말입니다. 외환거래의 특징은 두 개의 통화를 선택하고 하나가 다른 통화에 비해 가치가 상승하거나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입니다. 여러 요인이 통화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요.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률, 소비자 신뢰지수, 실업수당 청구 및 주택 가격과 같은 요인들이 모두 한 통화가 시장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외환거래는 은행과 소비자 간 직접거래보다는 브로커, 즉 중개회사를 통해 거래합니다. 은행의 입장에서 직거래는 수많은 소비자를 상대해야 하므로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금 사정이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중개회사를 이용한 거래는 외환뿐만 아니라 원유나 금 같은 원자재와 나스닥 주가지수 등 다양한 금융상품이 있습니다. 이러한 거래 중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가능한 FX마진거래가 있습니다. FX마진거래(Fo

경제교육을 위한 경제신문 추천하기! [내부링크]

2023년 전 국민 경제이해력 조사 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 『2023년 전 국민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는 그동안 진행해 온 경제교육의 성과와 취약점을 파악하고 학교 밖 경제교육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2021년 첫 실시 이후 두 번째 조사입니다. 이 조사에서 30대가 가장 높은 점수인 63.8점을 받았지만, 전 연령대 평균 점수는 58.7점이었습니다. 2021년 조사에 비해 평균 점수가 2.4점 상승했지만, 여전히 평균 점수가 60점에 미달하여 전 국민의 경제이해력 제고를 위해서는 학교 밖 경제교육 확대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문항별 정답률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묻는 문항의 정답률이 79.2%로 가장 높았고, 기준금리의 파급 효과 35.3%, 정기예금 37.1% 등 금융 분야의 정답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교육에 관한 의견조사에서는 경제를 모른다(33.1%)고 답변한 국민이 안다(17.1%)고 답변한 국민보다 2배가량 많았습니다.

부동산 PF와 부동산 PF의 부실 위험성을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부동산 PF 프로젝트 파이낸싱(PF: Project Financing)은 투자 대상 사업으로부터 발생하는 미래 현금흐름을 상환 재원으로 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을 말하며, 부동산 PF는 투자 대상이 부동산 개발사업인 PF를 뜻합니다.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시행사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주체로서 자금조달을 포함하여 용지매입과 인허가 등 사업 초기부터 최종 분양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하며, 시공사 즉 건설사는 공사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지요. 부동산 개발사업은 토지매입과 인허가 단계, 개발과 분양이 시작되는 공사 단계 그리고 준공 후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부동산 개발업자로 등록하여 부동산 개발에 참여할 수 있지요. 아파트 개발사업은 시행사가 총사업자금의 5~10% 정도를 출자하여 초기 사업비와 토지 매입금의 일부로 사용하고, 토지매입 금액의 70%~90% 이상은 이른바 브릿지론(Bridge Loan)을 이용하여 조달합니다. 우리나라 부동산 PF는 19

[책 소개] K반도체 쇼크, 이미 시작된 미래 (댓글을 달아주시는 이웃분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내부링크]

지금 세계는 반도체 전쟁 중 반도체산업은 다른 산업들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으며, 그중에서도 AI 반도체산업은 매우 가파른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0년 153억 달러에서 2024년에는 428억 달러로 예측하며,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2027년 AI 반도체 시장이 1,194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 중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산업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서로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수출 통제와 투자심사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고, 중국은 막대한 재원을 동원한 산업정책으로 응수하고 있지요. 반도체 전쟁의 여파는 미국과 중국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국, 대만, 일본, 네덜란드 등도 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이 국가들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한 협박과 회유를 동시에 구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

FX마진거래와 ThreeTrader GRAND OPEN 한국 출시 이벤트 알아보기! [내부링크]

FX마진거래 FX마진거래 또는 FX 거래는 Forex라 불리는 국제 외환시장에서 개인이 직접 외국의 통화를 거래하는 현물시장으로 장외 해외통화선물거래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환전은 자국 화폐와 외국화폐를 교환하는 것이지만, FX마진거래는 기준통화/상대통화가 한 쌍으로 묶여서 거래되며 환차익을 통해 이익을 발생시키는 금융거래지요. FX 거래는 국내 FX 거래와 해외 FX 거래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투자자는 각각의 차이와 특징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FX는 추가 증거금이 필요하며, 또 레버리지는 최대 25배로 규제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해외 FX에는 추가 증거금이 없고 레버리지는 수백 배까지 가능합니다. 또 해외 FX에는 제로컷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는 FX 거래에서 큰 리스크가 되는 추가 증거금을 없애고, 마이너스가 된 계좌를 상쇄하여 제로화 시키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해외 FX는 증거금 이상의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 특징이 있지요.

MZ세대와 경제신문 그리고 한국경제신문 추천하기! [내부링크]

MZ세대와 경제신문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에 대한 구분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밀레니얼세대는 1980년부터 199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 또 Z세대는 1995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말하지요. 스마트폰을 당연하게 여기며 자란 Z세대와 달리 밀레니얼세대는 어렸을 때 소셜 미디어나 스마트폰이 없었습니다. 밀레니얼세대는 2G폰과 함께 컸으며, 성장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의 시작과 발전을 함께 했지요. 다만, 밀레니얼세대는 1980년대생인지 1990년대생인지에 따라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를 접한 시점이 다르고, 이에 따라 같은 세대이면서도 특성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Z세대는 2005년 출시된 유튜브와 함께 자라 유튜브 세대로도 불립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Z세대는 하루 평균 6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이는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긴 시간이지요. 과거 TV와 신문 등을 통해 일방적이고 단방향으로 정보를 제공받던 소비자들은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라는 변화된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넥소 거래소 이벤트 알아보기 [내부링크]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지난 2월 2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8,300만 원을 넘었습니다. 2021년 11월에 기록한 최고치를 약 27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지요.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 미국에서 현물 ETF가 상장되며 강한 상승 랠리를 시작했습니다. 거기다 계속되는 강달러 현상과 올해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까지 겹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8,300만 원을 돌파하면서 원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이젠 달러 기준 최고치인 69,000달러에 언제 도달할 것인지 그리고 향후 중장기적인 가격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전망은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까지 최고 20만 달러에 도달하고, 올해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 이후 본격적인 랠리를 시작한다는 주장입니다. JP모건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자금 유입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ET

주식중독과 도박중독 이야기 [내부링크]

도박과 주식 투자 도박은 대부분 승률이 도박장이 유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 도박장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상대를 속이므로 도박하는 사람이 언제나 불리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만약 도박에서 따거나 잃을 확률이 같고, 도박장에서 속이지도 않으면 어떨까요? 그래도 도박하는 사람이 잃습니다. 블랙잭이라는 게임은 따거나 잃을 확률이 거의 같아서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등 카지노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카지노에서는 속임수를 쓰지 않지요. 그렇다면 상당한 수준의 실력을 갖춘 도박꾼과 카지노의 딜러가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요? 당연히 딜러가 이깁니다. 확률이 불리하지 않은데도 왜 그럴까요? 도박꾼의 실력이 좋다는 것은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도박에서 실력만으로는 돈을 딸 수가 없습니다. 도박꾼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언제 도박을 멈추느냐에 있습니다. 도박꾼과 딜러가 모두 정상급 선수들이어서 실수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도박꾼은 운이 상

AI는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대체할까요? - AI와 일자리 이야기 [내부링크]

AI와 노동생산성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대체할까요? 먼저, AI와 노동생산성의 관계부터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라고 불리는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올해 1월 「Big Ideas 2024」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25년간 평균 3%에 머물렀던 전 세계 실질 경제성장률이 AI를 통한 지식근로자의 노동생산성 향상을 통해 향후 7년간 연평균 7%로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전망과는 다르게 현재까지 AI가 생산성을 높였다는 증거를 발견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1987년 로버트 솔로 MIT 교수가 컴퓨터에 적용했던 생산성의 역설, 즉 높은 디지털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둔화가 지속되는 현상이 AI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미국 근로자의 생산성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2.9% 성장했으나 2005년부터 2022년까지는 연평균 1.5%

늘어나는 재건축분담금, 아파트재건축 추진의 걸림돌? [내부링크]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 재건축은 아파트 소유자들이 조합을 결성하여 기존 아파트를 철거하고 새로운 아파트를 짓는 것이지요. 그런데 오래된 아파트를 철거하고 새로 짓는 데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므로 새로 짓는 아파트는 철거한 아파트보다 가구 수를 늘립니다. 늘어난 가구들을 분양해 그 수익으로 철거와 신축 비용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동안 아파트 재건축은 늘어난 가구의 분양 수익이 철거와 건축 비용을 충당하고도 남아 기존 거주자들이 수익을 나눠 가졌습니다. 그런데 추가 가구 분양 수익이 철거와 신축 비용에 미치지 못하면 조합원들이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이것을 재건축분담금이라 하지요. 한편, 재건축부담금은 재건축으로 생긴 시세차익을 일정 부분 국가에 반납하는 것을 말합니다. 재건축분담금과 명칭이 너무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지요. 재건축부담금은 재건축으로 인한 초과이익에 대해 10~50%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글자 그대로 기존 아파트 소유주가 재건축을 통해 초과된 이익,

신문의 미래와 경제신문추천 이유! [내부링크]

종이신문의 추억과 열독율 과거 종이신문은 훌륭한 지식 전달과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동시에 알려 주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새벽에 배달되는 종이신문을 기다렸고, 또 종이신문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했지요. 교양이나 전문적인 식견을 쌓기 위해서는 사설 읽기가 필수였고 일반상식도 신문을 통해 채웠지요. 매일 게재되는 연재소설도 신문을 기다리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종이신문의 모습은 초라합니다. 시대적 흐름이 그렇게 만들었지요. 그렇다면 종이신문은 다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주일 간 종이신문을 읽었다는 응답 비율, 즉 종이신문 열독률은 10.2%로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1명 정도가 종이신문을 읽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종이신문 열독률은 2002년 이후 꾸준히 하락하다 2021년에 10% 미만으로 떨어졌지요. 이번 조사에서는 2021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하며 모처럼 10%대의 열독률을

실시간나스닥선물지수 확인과 해외선물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실시간 나스닥선물지수 선물의 종류는 많지만,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코스피200 주가지수 선물(KOSPI200 Index Futures)은 코스피200 종목의 주가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선물거래이며, 줄여서 코스피 선물 또는 선물이라고 부르지요. 미국 나스닥100 선물지수도 나스닥선물지수 또는 나스닥 선물로 줄여서 부릅니다. 우리나라 선물이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듯 나스닥 선물도 나스닥1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지요.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은 하루 평균 거래량이 10만주 이상인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입니다. 이들의 주가를 가중평균 방식으로 지수화한 것이 나스닥100 지수이며,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이 나스닥선물지수지요. 나스닥100 지수는 은행이나 투자사 등과 같은 금융 업종을 뺀 다양한 업종의 회사들입니다. 특히 IT 업종의 영향력이 커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의 주가 등락이 지수 등락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클라우드 산업과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SaaS 기업들 이야기 [내부링크]

클라우드 산업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에 있는 인공지능, IoT 등의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술이 발달하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시설 또한 중요해지지요. 지금 클라우드가 바로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를 웹에서 쓸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부터 IT 인프라 장비를 빌려주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플랫폼을 빌려주는 PaaS(Platform as a Service)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들 중 SaaS가 4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IaaS와 PaaS가 각각 18%, 15%를 차지하고 있어 SaaS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과 안정성이 검증됨에 따라 기술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전 세계 클라우드 산업의 시장 규모도 급성장 중입니다. 가

인공지능(AI) 주식 붐은 과연 거품일까요? [내부링크]

AI 주식 붐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진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놀라운 랠리와 투자자들의 열기가 마치 1990년대 후반의 닷컴버블과 유사하다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AI 관련주의 급등을 결국 붕괴로 끝난 1990년대 인터넷주의 호황에 비유합니다. 물론 거품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낙관론자들은 AI 붕괴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현 단계에서 아무런 근거도 없다고 주장합니다. 어느 쪽의 주장이 맞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투자시장의 과열 우려 속에서 AI 붐이 언제까지 지속될지가 많은 투자자의 관심사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 산하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3월 8일 「AI 붐(boom)의 지속 가능성 점검」이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 테마가 작년에 이어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AI 과열 또는 버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작년 초부터 시작된 주식시장의 AI 붐이

스테이킹하면 연16%의 금리를 지급하는 넥소 거래소 이용하기 [내부링크]

비트코인 가격 전망 2024년 비트코인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현재 43,0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은 낮게는 60,000달러 많게는 120,000달러까지 상승을 예상합니다. 그리고 올해 저점은 35,000달러로 예상합니다. 왜 이런 긍정적인 전망이 나올까요? 전 세계 거래소의 암호화폐 시세와 거래량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마켓캡의 크립토 뉴스에 따르면, 2024년 비트코인 강세의 이유를 4가지로 설명합니다. 먼저, 비트코인 반감기의 영향입니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유사한 경향은 있습니다. 과거 반감기 때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였지요. 그리고 반감기 이벤트가 발생하면 약 1년 후 가격이 정점을 찍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번 반감기는 2020년에 있었으며, 올해 4월에 반감기가 돌아옵니다. 두 번째는 거시경제적 요인입니다. 여러 가지 거시경제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여할

[책 소개] 『2024~2025 대한민국 산업지도』, 투자자를 위한 업종별 투자 가이드 [내부링크]

경제 상황과 투자전략 올해 국내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가 2%대 초·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물가도 3년 만에 2%대로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한국의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라는 입장입니다.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 전망을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성장세라며 우호적으로 평가합니다. OECD도 한국의 반도체 수요가 저점을 통과하면서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글로벌 교역 성장률이 지난해 1.1%에서 올해 2.7%로 회복될 것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IMF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2%로 그리고 OECD는 2.3%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지요. LG경영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8%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외국계 투자은행인 바

국토교통부, 선택과 집중으로 '스마트시티' 규제완화 활성화를 위한 공모 실시! [내부링크]

스마트시티란? 세계적으로 1,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메가시티는 1975년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3개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 24개 그리고 2025년에는 30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 이상이 스마트시티로 흡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늘어나면 이에 비례해 에너지 소비의 급속한 증가, 교통 혼잡, 각종 기반 시설 노후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지요. 이러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스마트시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마트시티는 관련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각종 비용 절감과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는 물론 도시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LG전자 뉴스룸> 스마트시티에 대한 정의는 국가별로 다양하여 무려 400개가 넘지만, 일반적으로 물리적 도시 시설이 IoT 등 ICT와 A

암호화폐 거래소 넥소와 이중 투자(Dual Investment) 알아보기 [내부링크]

넥소 거래소 알아보기 넥소 거래소는 다양한 암호화폐 투자 방식을 지원합니다. 투자자는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있고, 보유한 암호화폐를 담보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암호화폐를 교환하고 빌릴 수도 있습니다. 넥소는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지원 신용카드를 제공하는 거래소이며, 다양한 디지털 상품들을 통해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6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디지털 자산을 늘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넥소는 매우 높은 수준의 보안과 보험을 사용합니다. 고객의 자산을 영국의 로이드 등 유명 보험사를 통해 보호하고 또 콜드 스토리지의 다중 서명 지갑에 저장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넥소를 선택하는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1. 다양한 디지털 상품 제공 넥소 이용자는 신용카드로 쉽게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500개 이상의 암호화폐 쌍 교환 및 최대 0.5% 환급 서비스, 매일 지급되는 암호화폐에 대한 복리 이자, 몇 번의 클릭만으로 0%부터 시작하는

경제신문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한국 경제신문 추천 이유는? [내부링크]

경제신문을 읽어야 하는 이유 아직도 신문하면 종이신문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만큼 과거 종이신문은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특히 경제신문을 읽으면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와 현상을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이는 자산 관리와 성공적인 투자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투자 전문가가 경제신문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그런데 지금은 SNS에서 수많은 정보를 공짜로 얻을 수 있는데, 왜 경제신문을 읽어야 하느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경제신문은 세계 경제 동향부터 금리 변동, 금융 정책, 세금, 부동산 상식 등 경제와 관련된 모든 지표를 알려줍니다. 가짜 뉴스가 넘쳐나고 있지만, 전문 기자들이 작성한 팩트를 접할 수 있는 것이 경제신문이 가진 최고의 장점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 흐름을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알 수 있는 곳 역시 경제신문이지요. 따라서 꾸준히 기사를 읽고 정보와 지식을 업데이트하면

미국경제와 미국경제지표 이야기 [내부링크]

미국경제 동향 및 전망 미국은 20년 6개월 만에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 복귀하는 등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수출시장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경기 상황이나 통화정책 변화는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의 내수 부진은 우리 수출기업의 수익성 저하로 이어지며, 미국의 금리인하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도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은 민주당의 바이든 현 대통령과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 중입니다. 바이든은 1기의 성과를 토대로 주요 정책들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첨단 기술 및 핵심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고, 첨단 제조업 생산 시설의 미국 유치 등에 경제정책의 중점을 두고 있지요.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배터리·전기차 산업 악화, 통화정책의 전환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기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 약화로 미국

집값은 내려가는데 전세금은 왜 오를까요? 스마트한 부동산 앱 '집파인'으로 확인해 볼까요! [내부링크]

내려가는 집값, 오르는 전세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하는 KB주택시장리뷰 2월호에는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실렸습니다. 실제로 최근 상승세를 멈췄던 전셋값은 다시 올랐습니다.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니 기존 임차인은 갱신권을 사용하고, 매수를 고민하던 사람들도 전세를 택하면서 전셋집이 귀해진 것이지요. 집값은 내리는데 전세금은 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주택시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입니다. 전세금이 올라 집값과의 차이가 좁혀지면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늘어 집값도 상승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것이지요.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르면, 전세금이 오른다는 것은 전세를 찾는 수요자가 많다는 뜻이고 집값이 내린다는 것은 집을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지요. 집값은 크게 사용 가치와 투자가치로 나눌 수 있는데, 전세금은 집의 사용 가치를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이 8억 원짜

국내 선물옵션과 나스닥선물지수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선물옵션 빠르면 내년 4월부터 야간에도 선물옵션 매매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한국거래소는 올해 3월 관련 사업 계약을 맺고 내년 4월에는 자체 시스템으로 파생상품 야간 시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거래 시간은 현재 유럽파생상품 거래소인 유렉스(EUREX) 연계 거래와 동일하게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헤지 수요를 적극 수용해 전반적인 증시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이 목적이지만, 개인들의 참여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선물옵션 투자는 추세가 아니라 대세로 굳어지는 것 같습니다.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옵션은 지수의 상승분 또는 하락분을 매매 이익으로 취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이를 근거로 지수 상승분에 대한 이익을 얻기 위해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주가지수 투자지요. 주식에 투자하고 싶지만 종목 선정에 대한 확신과 기준이 마땅하지 않고, 향후 주식시장의 상승이

비트코인 반감기와 넥소 거래소의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 [내부링크]

비트코인 반감기 최근 많은 암호화폐 관련 업체에서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암호화폐 세계에서 비트코인이 중요하고 또 비트코인 반감기가 큰 이슈이기 때문이죠.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Satoshi Nakamoto는 비트코인의 한도를 총 2,100만 개로 제한했는데, 아직 모두 채굴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비트코인은 2144년에 채굴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Satoshi Nakamoto는 새로 생성된 비트코인이 2,100만 개의 한도에 도달할 때까지 채굴을 통해 분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엄격한 규칙을 통해 분배됩니다. 규칙에 따르면 채굴 보상은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 반감기입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를 이해하려면 먼저 비트코인 채굴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합니다. 채굴(mining)이란, 암호화폐의 거래내역을 기록한 블록을 생성하고 그 대가로 암호화폐를 얻는 행위를 말합니다. 채굴자가 수학적 문제를 풀고 비트코

국토교통부 청년정책 -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과 청년월세특별지원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2024년 청년 정책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하는 청년 정책 중 올해부터 달라지는 것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2차 청년월세 특별지원, 안심전세앱 2.0 그리고 전세반환 보증보험 등이 있습니다. 이들 중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과 2차 청년월세 특별지원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미지 출처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발표된 [청년 내집 마련 1·2·3]의 후속조치로 무주택 청년의 주택구입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2월 21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저축부터 청약은 물론 대출과 연계해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저축의 가입대상과 지원내용을 대폭 확대·개편해 새롭게 출시한 상품이지요. <이미지 출처 : 국토교통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청년 내집 마련 1·2·3]의 후속 조치로 시행되는 첫 번째 정책입니다. [청년 내집 마련 1·2·

주식으로 돈벌기 vs 주식으로 돈을 잃는 다섯 가지 방법 [내부링크]

주식 시장에서 돈을 잃는 다섯 가지 방법 돈을 잃으려고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로 부자가 되었다는 사람보다 망했다는 사람이 훨씬 많지요. 이는 기본적으로 주식으로 돈 벌기가 어려운 탓도 있지만, 해서는 안 되는 방법을 고집하기 때문입니다. 여기 주식 시장에서 돈을 쉽게 잃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빚으로 투자하기 주식 시장에서 돈을 잃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빚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빚투에도 종류가 있지요. 먼저 미수 거래입니다. 미수 거래는 외상으로 주식을 사는 것이죠. 통상 2거래일까지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빌려준 돈을 회수하는 반대매매를 집행합니다. 신용 융자 거래 역시 보유한 현금보다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카드론을 이용하거나 신용대출을 받아서 주식에 투자하면 되지요. 빚내서 투자하는 이유는 자신감 때문입니다. 특히 아마추어일수록 주가가 몇 번 예상대로 움직이면 주식 투자가 별것 아니라는 생각에

금값이 금값? 금펀드, 금현물, 금매매 - 금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금값이 오르는 이유 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고대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의 상징이었지요. 심지어 고대 이집트에선 금이 불멸을 상징했으며, 사람이 죽으면 황금 신체를 가진 신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금값은 2001년 이후 계속 올랐습니다. 도대체 금의 매력이 무엇이길래 사람들이 끊임없이 금을 원할까요? 많은 전문가가 금의 매력으로 전통적으로 안전한 자산이라는 점을 꼽습니다. 글로벌 금융 불안과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상 약화가 금값 상승의 중요한 배경이라는 것이지요. 금값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경기 침체가 닥칠 때 오르지만, 갈수록 이런 통념이 깨지고 있습니다. 최근 금값이 역대 최고 수준에 올라선 것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불안한 국제 정세 그리고 각국 중앙은행의 매집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지난 주말 금 가격은 트로이온스(약 31.1g)당 2,024.9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역대 최고치인 2020년 8월의 2,05

전세보증금 반환이 걱정된다면 스마트한 부동산앱 '집파인'으로 대비하세요! [내부링크]

어려워지는 빌라 전세보증보험 가입 빌라 전세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전세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조직적 전세사기 등으로 전세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입니다. 최근 빌라 전세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어려워져 빌라 전세를 꺼리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전세보증보험 한도가 변경되었기 때문이지요. 정부가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 전세보증보험 한도를 축소하고, 전세보증보험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도 내려 전세보증보험 한도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전세보증보험은 글자 그대로 전세보증금 반환을 보증하는 보험입니다. 전세계약 종료 후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반환해야 하는 전세보증금의 반환을 책임지지요. 그런데 정부는 올해 전세보증보험 한도를 축소했습니다. 전세사기가 주로 높은 전세보증보험 한도를 이용해 발생했기 때문이죠. 최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국토교통부 연립·다세대 전월세 실거래가와 주택 공시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

정치테마주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야기 [내부링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의 계절입니다. 아직 겨울이지만, 정치인들의 열기는 매우 뜨겁습니다.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즉 총선이 3개월도 남지 않았습니다. 흔히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부르지요. 이 말은 민주주의 정치에서 선거가 가장 화려하면서도 극적인 사건임을 뜻합니다. 또 이러한 외적인 화려함과 극적인 측면 외에도 선거는 민주 정치의 작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요. 일반인의 관점에서는 선거가 후보나 정당 간의 경쟁을 통해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흥미로운 게임으로 주로 인식되고 있지만, 해당 정치인에게는 인생의 명운이 걸린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만큼 단기간에 많은 정치적 변화를 경험한 국가는 흔치 않습니다. 해방 이후 권위주의 체제를 유지하다가 제2공화국 시절 잠깐 민주적인 정치를 시도해 보았으나, 결국 다시 권위주의 체제로 돌아갔다가 1980년대 후반 민주화를 거쳐 지금은 민주주의가 확고하게 정착되었지요. 우리나라 정치가 많은 변화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선

셋트레이드 거래소(SET)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경제 상황과 투자 지난 연말에 발표된 LG경영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1.8% 성장에 그쳐 과거 경제 위기 상황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2년 연속 2% 경제성장률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경제성장률 1.3%보다는 소폭 높아지지만 잠재성장률에 못 미치는 수준이고,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부진해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반면, 2025년이 되어야 통화당국의 목표인 2% 물가상승률에 도달할 정도로 물가는 쉽게 내려가지 않을 전망입니다. 또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합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는 올해 중반에 가서야 시작되고 폭은 1%p보다 작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현재 우리나라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대부분 3~4%대입니다. 경기가 회복되고 설비투자가 늘면 예금금리가 1~2% 정도 오를 수는 있겠지만 과거와 같은 높은 예금금리 시대는 다시 오기 어렵겠지요. 이는

S&P500지수와 해외선물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S&P500지수 최근 미국 증시가 뜨겁습니다.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요. S&P500지수는 미국의 신용평가 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서 개발한 주가지수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종합지수와 함께 미국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로 불립니다. 이름이 암시하는 것과는 달리 미국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500대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을 가중 지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즉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S&P500지수는 다른 기준이 지수에 반영되기 때문에 미국 최고 가치 기업의 목록은 아닙니다. S&P500 외에도 다우존스나 러셀2000 등 미국에서 인기 있는 지수들은 많지만, 미국 경제의 성과를 측정하는 데는 S&P500지수가 독보적입니다. 특히 주식시장의 역할이 얼마나 잘 수행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가장 정확한 지표로 간주되고 있지요. S&P500지수는 1957년부터 발표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뉴욕증권거래소만 있었으므로 뉴욕증권거래소 종목 중에서 대형주를

[책 소개] 『실전투자 업종분석』 올해 증시를 주도할 1% 탑픽 종목 [내부링크]

주식투자와 업종분석 주식시장에는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의 수가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투자자가 모든 개별 종목을 자신의 선택에 포함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선별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어떻게 하면 좋은 종목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실적도 좋고 저평가인 데다가 성장성도 밝은 이런 종목을 직접 찾아내는 방법은 과연 증권사 애널리스트에게만 가능할까요?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법으로 Top-Down 방식이 있습니다. 큰 그림부터 그린 뒤에 그 대상을 점점 좁혀가면서 지금 유망한 종목을 찾아가는, 즉 숲을 먼저 보고 나무를 살피는 방식이지요. 현재의 시장 환경이 주식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인가, 그렇다면 지금 시장 환경에서 호황을 누릴 만한 업종은 무엇인가, 또 해당 업종을 주도하는 기업은 어디이고 주도주 대비 저평가된 종목은 어떤 것인가라는 단계로 접근할 수 있겠지요. 어느 정도 업황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종목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관심 종목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

인공지능 시대에도 경제신문추천하는 이유는? [내부링크]

경제 지식이 필요한 이유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박람회 CES 2024가 지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에 개최된 CES 2024는 All Together, All On을 주제로 첨단 기술을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해 인류 앞에 놓인 공통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리고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이었습니다. 물론 CES 2024가 아니더라도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모든 산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이제 우리 손안으로도 들어왔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미 AI폰을 출시했고, 애플도 곧 출시할 예정이지요.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인공지능 시대라 해도 말이지요. 그중에서도 경제 지식은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의 하나입니다. Cue:는 대화를 통해 답변을 찾아주는 네이버의 AI 검색서비스지요. Cue:에게 물었습니다. "경제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

2024년 주식시장 전망 이야기 - 7개 이슈를 중심으로 [내부링크]

2024년 주식시장 전망 2024년 우리 주식시장의 흐름은 어떨까요? 물론 내일의 주가도 알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1년의 주가 전망을 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장 예측을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비록 예측이 틀리더라도 투자 때 참고할 기준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매년 연말이나 연초에는 경제 관련 전문기관에서 주가 전망을 합니다. 그중에서 지난 1월 19일 자본시장연구원(Korea Capital Market Institute)이 발간한 『2024년 자본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올해 주식시장 흐름을 예측해 봅니다. 지난 2023년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8.7%, 27.6% 상승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2020년부터 지속된 외국인과 금융 투자업자의 국내시장 이탈이 유입으로 전환되는 등 국내 증권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또 채권시장에서는 2023년 3분기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금리가

『대한민국 부자보고서』와 『가장 빨리 부자되는 법』 이야기 [내부링크]

『대한민국 부자보고서』 누구나 부자가 되길 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까요? 이런 열망에 부응해 자산관리 명가로 알려진 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07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부자보고서』를 발간해 왔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 보고서가 외부로 공개되기 시작한 2012년부터 10년간의 연구 결과를 책으로 엮어 『대한민국 부자 보고서 :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라는 제목으로 단행본을 발간했습니다. 이 책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부자들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부자들의 자산 형성 과정과 자산관리 방법 등을 담고 있습니다. 또 PB(Private Banker)와 고객 인터뷰를 추가해 더욱 생생한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부자의 기준 부자는 스스로 부자라고 인식하지 않고 있으며 10명 중 2, 3명 정도만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의 수준은 절대적 기준이 있다기보다 상대적 비교 심리가 자리 잡고

지방시대 이끌 성장거점 조성을 위한 '도심융합특구법'의 의미는 [내부링크]

지방시대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겹친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나라 인구의 정점을 기록했고, 이젠 인구감소 시대로 진입했습니다. 더욱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살고 있어 수도권의 인구 집중도는 50%를 넘었습니다. 1960년대 이래 수도권 집중 현상의 해소와 지역 간 격차 해소를 목표로 추진해 왔던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성과를 언급하기가 무색할 뿐 아니라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마저 높아지고 있지요. 2022년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13곳이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고, 소멸 고위험 지역도 45곳입니다. 특히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 가운데 부산과 대구 등 5개 지역을 제외한 84개 지역이 일반 농산어촌 지역으로 지역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각 정부에서는 「인구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조성을 비롯하여 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한 각종 재정지원 노력을 해왔으나 그 효과는 미미합니다. 이에 따라 현 정부에서는 6대 국정과제를 선정했는

문제 많은 재건축재개발, 공공재개발이 해결책일까요? [내부링크]

재건축과 재개발 최근 정부는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재건축 규제를 전면 개선한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즉 주민 선택에 따라 재건축·재개발이 시행되도록 재건축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착수하도록 하고, 재개발은 노후도 요건을 완화(2/3→60%, 재촉지구 50%)하여 신축빌라가 있어도 착수토록 하는 등 사업착수 요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택을 새로 신축하여 공급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정부가 택지 개발사업으로 신규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방법입니다. 분당, 일산, 동탄, 판교 신도시 등이 바로 이러한 대규모 택지 개발사업의 사례지요. 두 번째는 재건축·재개발사업 등을 통한 신규주택의 공급입니다. 주택수요가 늘어나면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만 주택가격과 전세금이 안정되어 주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들은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택지 개발사업은 주택 공급 수가 대규모이므로 주택공급에 획기적인 역할을 합니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요? [내부링크]

대출금리 우리나라 가구의 절반 이상이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대출은 우리 경제생활에 밀접합니다. 하지만 대출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라 할 수 있는 대출금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대출금리는 은행마다 자금조달 금리에 각종 원가요소와 마진 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습니다. 또 대출 실행 후 대출금리는 대출 기준금리의 변동과 거래실적 등을 반영해 변경되기도 하죠. 따라서 은행에서는 향후 발생할 대출금리 변동 적용 기준을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대출약정서 등에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 + 1.3%, CD금리 + 1.7% 등과 같이 대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의 합으로 대출금리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대출 기준금리는 변동금리대출의 대출금리 변동 시 기준이 되는 금리를 의미하며, 은행들은 코픽스(COFIX)·금융채금리·CD금리 등을 대출 기준금리로 사용하지요. 여기서 코픽스는 은행연합회가 국내 주요 8개 은행의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산출하는 자금조달비

해외선물과 2024년 달러환율전망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해외선물 해외선물이란 CME, EUREX, SGX, HKEX, OSE, ICE 등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선물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특히 해외 거래소 중 CME(시카고상업거래소)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래소이며 주가지수, 통화, 에너지, 귀금속, 농산물, 금리 등 다양한 종목의 거래가 가능합니다. 선물거래는 이들 종목의 가격 상승이 예상될 때 매수하여 실제 가격이 상승하면 이익을 얻고, 가격 하락이 예상될 때 매도하여 실제 가격이 하락하면 이익을 낼 수 있는 양방향 거래가 가능합니다. 양방향 거래는 선물거래의 가장 큰 매력이지요. 해외선물의 거래시간은 거래소와 종목마다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거래소인 CME는 농산물 종목을 제외한 기타 종목들의 거래시간은 하루 23시간입니다. 해외선물은 거래소가 종목별로 정한 증거금을 예치하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거금 제도로 인해 거래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 큰 규모의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레버리지 효과로

건설경제와 『제2차 건축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 살펴보기 [내부링크]

건설 경제 2023년 상반기만 해도 건설업의 실질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상승하며 성장세를 기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기저효과로 인한 부분이 컸고, 고금리의 지속과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2023년 하반기 들어 모든 지표가 건설업 경기가 둔화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서 보듯 PF 연체율이 증가하며 건설업 자금시장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특히 장기적인 고금리 상황은 건설시장 경색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초래하여 건설사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도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며 노동인력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설경기 둔화는 건설업의 선행지표인 건축 착공 면적이나 건축허가 면적에 반영되며 최근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듯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2023년 9월 종합 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8.9% 감소하였고, 전년 동월

2023년 세계부자순위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세계 부자순위 미국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의 일일 순위입니다. 자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각 억만장자의 프로필 페이지에 있는 순자산 분석에서 제공됩니다. 이 수치는 뉴욕의 매일 거래가 마감될 때 업데이트됩니다. 2023년 12월 30일 현재, 세계 500대 부자 순위와 자산 규모입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 바로가기 2023년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이 총 1조 5000억 달러, 한화로 약 1950조 원이나 증가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 고금리는 물론 지정학적 혼란 속에서도 부자들의 재산은 기술기업 주식들의 기록적인 강세 덕에 크게 불어났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올해 자산을 가장 많이 늘린 사람은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입니다. 그는 지난해 자산 가치가 1,380억 달러 하락해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세계 최고 부자 자리

2024년 한국경제전망과 세계경제전망 [내부링크]

2024년 경제전망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갈수록 세계 경제의 미래는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과거와는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학자와 경영자들은 지난 20년과 비교하여 향후 약 10년간 전개될 글로벌 경제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변화의 정도와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것이죠. 지난 2년 동안 세계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삼고 시대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22년 6월 9.1%를 기록했으나 2023년 11월에는 3.1%로 낮아졌습니다. 우리나라 물가상승률도 2022년 7월 6.3%였으나 2023년 하반기에는 3%대 초반으로 낮아졌지요.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서 금리 인상 사이클은 마무리되는 분위기입니다. 시장은 올해 3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 여섯 차례에 걸쳐 1.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은행도 올해 2분기부터 금리

기초생활수급자 조건, 신청방법 그리고 문제점을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란, 개별 가구의 소득이 국가가 정한 일정한 기준에 미달하는 빈곤층을 대상으로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 기초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현금이나 현물을 지원하는 복지제도를 통칭합니다. 이 제도는 1997년 말 외환위기로 실업과 빈곤 문제가 심각했던 상황에서 빈곤층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시민단체들의 청원과 여야 국회의원들의 공동발의로 1999년 9월 7일 제정되어 2000년 10월 1일부터 시행되었지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빈곤층에 대한 소득 보장을 사회권의 하나로 규정하였으며, 근로 능력과 무관하게 모든 빈곤층에게 소득 보장을 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또 자활사업을 통해 근로와 연계한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사회보장제도에서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보험료 납부 등의 기여를 전제하지 않고 정부가 일반 조세를 통해 그 비용을 부담하는 제도입

미국금리인상으로 생각하는 긴축정책의 불편한 진실 [내부링크]

미국 금리인상 즐거운 어린이 날인 오늘, 대부분의 경제 뉴스는 어젯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했다는 소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이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한 0.7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뉴욕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81% 올랐고, S&P500지수는 2.99%, 나스닥은 3.19%나 올랐습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2020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또 그동안 하락했던 암호화폐도 꽤 많이 올랐습니다. 그동안 금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았겠지만, 금리가 우리의 생활에 매우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새삼 느꼈을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 초기에 우리가 지겹게 들어온 말 중의 하나가 '양적 완화'입니다. 이는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효과가 한계에 왔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직접 공급함으로써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경기를 부양시

재미있는 암호화폐 이야기 - 암호화폐 거래소 이야기 [내부링크]

암호화폐 거래소 선택 기준 투자자들이 주식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많은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주식 시장의 거래 시스템에 대해 알아볼까요? 먼저, 투자자는 '증권회사'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주문을 합니다. 그러면 각 증권회사는 직접 주문 체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주문을 모아 '한국거래소'(KRX)로 보냅니다. 즉 매매체결은 한국거래소의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서 하는 것이지요. 또 거래의 모든 내용과 정보는 별도의 장소인 '코스콤'(Koscom)에서 보관합니다. 코스콤은 증권 및 파생상품 시장과 증권회사를 비롯한 금융업계의 각종 전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용하는 전산전문 회사입니다. 이처럼 주식 거래 시스템에는 증권회사, 한국거래소 그리고 코스콤 등 3자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이런 과정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알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투자를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곳이 바로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명칭은 거래소라 불리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는 주식 시장에서

여러분은 주식거래 정보를 어디서 얻나요? 주식카페 이야기 [내부링크]

카페와 주식 카페 카페(Cafe)는 커피나 차를 마시는 장소입니다. 본래 프랑스어로 커피를 카페라고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카페는 커피를 판매하는 장소로 굳어졌습니다. 지금은 커피 외에 다른 음료와 빵 같은 간단한 식사류도 함께 판매하지요. 한때는 카페가 돈을 잘 번다는 소문이 나서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었지만, 지금은 레드오션 시장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17~18세기 런던의 '커피 하우스'에는 정치인, 지식인, 종교인, 작가뿐만 아니라 상인, 무역상, 금융가, 변호사 등 매우 다양한 부류의 사람이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커피 하우스에서 커피만 마신 것이 아니라 보험이나 증권 등의 거래도 함께 했습니다. 당시 영국 정부가 증권 브로커의 수를 제한하자, 많은 브로커가 커피 하우스에 모여 '장외 거래소'를 열었습니다. 이것은 후일 '런던 증권거래소'의 모태가 되었고, 심지어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도 커피 하우스에서 탄생했습니다. 이처럼 카페란 커피를 주로 마시는 곳이지

월가의 영웅과 현실속의 영웅 - 어려운 시대, 영웅 이야기 [내부링크]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불리는 피터 린치(Peter Lynch)가 쓴 주식 투자의 고전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은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았을 것입니다. 피터 린치는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로, 또 '마젤란 펀드'를 세계 최대의 뮤추얼 펀드로 키워 '월가의 영웅'이란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가 마젤란 펀드를 시작했던 1977년 펀드 운용자산은 1,8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은퇴기인 1990년에는 140억 달러 규모에 달했습니다. 그가 펀드매니저를 맡은 13년간 마젤란 펀드의 연평균 투자수익률은 29.2%에 달했습니다. 월가에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시장수익률을 능가한 사람은 피터 린치와 워런 버핏을 제외하면 없다고 하니 이 두 사람의 실적이 얼마나 대단한지 상상이 됩니다. 피터 린치는 발로 뛰어 얻은 정보가 고급 정보이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서는 주식 투자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신념을 철저히 지켰습니

엔데믹시대, 재택근무와 플랫폼 기업들의 이야기 [내부링크]

재택근무 이야기 지난 4월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대부분 직장인은 다시 회사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직장은 어떻게 바뀌었는지요? 그동안의 재택근무가 끝나고 다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붐비는 대중교통으로 피로감이 커지고,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 돌봄 고민도 다시 시작되자 '재택근무가 그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잡코리아가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6.8% 기업은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한다'고 응답했고 '현재처럼 재택근무를 유지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34.9%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응답한 18.2%의 기업까지 고려하면 재택근무가 대세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일반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다른 통계를 보면, 모든 사람이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선호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경우를 보면, 베이비붐 세대의 재택근무자 62%가 재택근무를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연령대가 낮아

주식시장의 IPO와 유사한 코인시장의 ICO - 코인상장 이야기 [내부링크]

암호화폐공개 (ICO)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국내 24개 가상자산 거래소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55조 2000억 원에 이르며,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코스닥 수준인 11조 3000억 원 정도였습니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에 등록한 이용객은 모두 1,525만 명이고, 고객확인 의무(KYC)를 통해 실제 거래에 참여한 사람은 558만 명이었습니다. 이렇게 가상자산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주식 투자의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와 비슷한 '암호화폐 공개'(ICO, Initial Coin Offering)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인 시장의 ICO는 주식 시장의 IPO와 개념과 목적이 매우 유사합니다. 특히 까다로운 심사 절차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IPO에 비해 ICO는 상대적으로 쉽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2015년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ICO를 통해 이더리움을 개발하

국내 부동산 시장과 미국부동산 시장 동향 [내부링크]

국내 부동산 시장 동향 주식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하락 흐름을 파악하기가 쉽습니다. 비록 개별 종목들의 등락은 각기 다르지만,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만으로도 전체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부동산 시장의 동향은 주식 시장만큼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등 각종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전체적인 추세를 파악할 수 있지만, 지역마다 혹은 단지마다 편차가 심합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간 부동산 가격은 상승폭에 차이는 있었지만, 전국의 거의 모든 곳에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상승폭도 커서 2배 이상 오른 곳도 많았습니다. 마치 코스닥의 개별 종목이 상승하듯 집값이 상승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지금 전문기관들은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먼저, 한국은행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에 따른 공급 증가 기대 등으로 부동산 가격은 이미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주택 가격

루나2.0과 루나코인사태 - 스테이블 코인 이야기 [내부링크]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stable) 코인이란, 글자 그대로 가격이 '안정적'(stable)인 것으로, 거의 변하지 않는 암호화폐입니다.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암호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것이지요. 해외송금을 예로 들면, 즉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한국에서 비트코인을 미국으로 송금한다고 하면, 0.001비트코인 정도의 적은 수수료만 내면 미국으로 몇 시간 내에 송금할 수 있습니다. 내 지갑에서 상대방 지갑 주소로 보내면 끝입니다. 하지만, 해외로 송금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은행을 통한 해외 송금은 최소 2~3일이 걸리고 수수료도 최대 5% 정도 발생합니다. 송금은행 수수료, 전신환 비용, 중개은행 수수료, 현지 은행 취급 수수료 등 각종 명목으로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해외 송금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 암호화폐로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송금에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가격 변동이 심하다는 것이지요. 만약 10,000달러가 필요해서 미국으

외국인순매수와 증시 반응 - 외국인 투자 패턴 이야기 [내부링크]

외국인 투자자 올해 들어 국내 주식을 계속 팔았던 외국인들이 최근 모처럼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5월 마지막 4거래일 동안 1조 7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여 월간 기준으로도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개방된 1992년 이래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급속도로 증가해왔습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외국인의 국내 주식취득이 완전 자유화되자 신규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국내 주식시장과 선진국 주식시장의 주가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조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의 투자 한도 확대는 양적 및 질적 측면에서 국내 주식시장 발전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기업 경영의 선진화에도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투기적 자본의 단기 수익 추구, 불공정 거래 등 여러 가지 부작용도 초래되면서 외국자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함께 나타났지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선진 투자 기법을 활용한 투자로 일정

하락하는 주가와 투자심리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손실 회피 심리 올해 글로벌 증시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우리나라 코스피는 첫 거래일인 1월 3일, 2988.77로 출발했으나, 6월 4일 현재 2626.3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2.13% 하락했는데, 코스피 하락폭보다 개별 종목 주가가 훨씬 많이 하락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에서 손실을 피하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 당연할 것입니다. 행동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은 사람은 누구나 얻은 것의 가치보다 잃어버린 것의 가치를 크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100만 원을 잃어버렸을 때 느끼는 상실감이 100만 원을 얻었을 때 느끼는 행복감보다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10만 원을 벌고, 뒷면이 나오면 5만 원을 잃는 게임이 있어도 대부분 이 게임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10만 원의 이익보다 5만 원의 손실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경제학자들은 기대이익이 더 크다는 이유

부동산가격 - 대출 규제와 세금과의 전쟁... [내부링크]

어려운 투자 환경 지금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힘든 시기입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른 '고물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한 '고금리' 그리고 미국의 강도 높은 긴축정책으로 인한 '고환율' 등 이른바 '3고 현상'이 투자 환경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고물가는 소비 위축, 고금리는 기업과 가계에 부담이 되며 내수 경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고환율은 수출경쟁력 강화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수입 물가의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고금리로 부동산 투자 역시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지만, 부동산은 다른 분야에 비해 정부의 정책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더욱이 과거 많은 정권에서 부동산 문제를 시장 논리가 아니라 정치적인 논리로 접근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정권에서는 집 가진 사람들을 투기꾼으로 몰면서 지나친 대출 억제와 과도한 세금으로 이들을 '제압'하려고 했습니다. 보유세 완화 부동산만큼 구입할 때, 보유할 때 그리고 팔 때까지

국민연금과 국민연금주식 투자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해외투자 늘리는 국민연금 개인 투자자들의 '애증'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국민연금이 향후 5년간 국내 투자 비중을 줄이고, 해외투자와 위험자산 규모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2027년까지의 목표 수익률은 5.4%로 잡았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023~2027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 자산 배분안'과 '2023년 국민연금 기금 운용 계획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국민연금 중기 자산 배분안은 기금운용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5년간의 운용 전략입니다. 기금위는 목표수익률 5.4%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 말 기준, 자산별 목표 비중을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정했습니다. 올해 2월 말 현재 국민연금 자산별 비중을 보면 주식 43%, 채권 43.2%, 대체투자 13.5% 수준이지만, 안전 자산인 채권 비중을 줄이고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기로 한 것이지요. 참고로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란, 주식이나 채권 같은

"집값하락 vs 상승", 혼란스러운 부동산시장 [내부링크]

혼란스러운 부동산시장 부동산 가격을 전망하는 것은 본래 어려운 일이지만, 지금은 더욱 그렇습니다. 물류난과 금리인상 그리고 새 정부 출범으로 내 집 마련 전략을 짜는 것이 매우 복잡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물류난으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정비 사업은 조합과 건설사들이 공사비를 두고 서로 신경전을 벌이면서 공사 진행이 늦어지고 있고, 다른 지역에서는 아파트 분양도 중단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변수가 너무 많아졌고, 정책 불확실성도 커졌습니다. 도대체 앞으로 집값은 오를까요? 아니면 내릴까요?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도 모두 제각각입니다. '일단은 기다려라' '급매물을 중심으로 매입에 나서라' '결국 집값은 오른다' '상승세가 멈췄다' 등 각양각색입니다. 다만, 이런 다양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하락 쪽의 목소리가 좀 더 크게 와닿기는 합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실제 그동안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도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또 서초구의 상승폭도 축소

약세장과 주식시장 전망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약세장(Bear market) 지난 주말 코스피는 전일대비 10.48포인트 하락한 2440.93으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외국인 매도에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43억 원과 3577억 원을 순매수하며 장중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1.81% 하락한 5만 9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9개월 만에 6만 원대를 내주며 '5만 전자'가 됐습니다. 개인은 삼성전자를 3862억원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올해 개인의 삼성전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무려 14조 4200억원에 달합니다. 미국 경제 매체들은 다우존스와 S&P지수가 2020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고, 나스닥 지수는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S&P지수는 직전 최고점에서 24% 떨어지면서 '약세장'으로, 다우존스도 최고점보다 19% 떨어져 약세장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이미 직전 최고점보다 34%

코인의 가격과 신뢰 그리고 하드포크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코인의 가격과 신뢰 최근 몇 달간 강화됐던 주식과 암호화폐 간의 상관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주식 시장의 하락은 어느 정도 예상되었지만, 암호화폐가 주식과 같이 움직이는 것에 실망한 투자자가 많습니다. 주식과 암호화폐가 똑같이 움직인다면 암호화폐는 주식 보다 변동성이 더 크므로 위험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현재 암호화폐 업계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약 1100명의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다른 거래소들도 직원 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미래도 어둡게 보입니다.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큰손인 이른바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매도 중이라 합니다. 선물시장 역시 매도 포지션이 더 우세합니다. 기관을 비롯한 미국 투자자들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신호가 나오기 전에는 암호화폐의 반등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늘어나는 주식미수금반대매매와 미수반대매매대상 - 주식반대매매 이야기 [내부링크]

주식 미수금 반대매매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증시가 유난히 부진합니다. 6월 들어 글로벌 주식시장 대표 지수 40개 중 코스닥 하락률이 1위, 코스피 하락률은 2위였습니다. 즉 한국 증시가 수익률 '꼴찌'였습니다. 5월 기준 물가 상승률이 작년 동월 대비 60.7%에 이르고, 이달 중순 기준금리를 3% 포인트나 올린 아르헨티나보다 우리나라 증시 수익률이 저조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증시가 유독 부진한 이유로는 외국인 매도세와 개인 투자자들의 반대매매 물량 출회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틀째 연저점으로 떨어진 지난 23일,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개인 순매도 금액은 7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와 반대매매 출회가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금융업계 자료에 따르면, 6월 들어 하루 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212억 원으로 5월의 165억 원에 비해 28% 늘었습니다

몸값 높아지는 크리에이터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이야기 [내부링크]

영향력 커지는 크리에이터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창작물이 디지털 자산으로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창작자'라 번역되는 '크리에이터'(creator)의 정의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처음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등 주로 1인 미디어 제작자를 의미했으나, 지금은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모든 이들을 뜻합니다. 이젠 전문가가 아니라도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누구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의 시대, 그리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시대가 된 것이지요. 창작자 경제, 즉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는 온라인이나 모바일 콘텐츠 제작자인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콘텐츠를 활용해 수익을 올리는 활동 그리고 이와 관련된 각종 비즈니스를 총칭합니다. 최근 많은 플랫폼 기업이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면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활발해

개인은 '쪽박' 헤지펀드는 '대박' - 퀀트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퀀트투자와 퀀트펀드 최근 퀀트투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퀀트(quant) 투자란, 수치 계산을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수학과 통계 지식을 이용하여 빅데이터를 분석하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한 후 가장 적합한 투자 알고리즘을 찾아 모델링을 하는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투자 알고리즘은 투자자의 가치 및 전략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여러 가지 전략을 혼합해 하나의 전략에서 수익률이 떨어지더라도 다른 전략들로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지, 실제 시장에서는 또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까지도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퀀트의 영역입니다. 퀀트투자는 오직 수치로만 투자 전략을 세우기 때문에 투자자의 감정적인 요소를 배제한다는 점과 자동화된 투자 전략을 통해 투자자가 수시로 매매나 리스크 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이처럼 퀀트투자는 수학과 통계를 기반으로 하는 투자, 즉 오로지 숫자를 이용하는 투자입니다. 또 이러한 퀀트 방식으로 운영하는 펀

디지털자산기본법은 가상자산 투자에 호재일까요 악재일까요? [내부링크]

디지털자산 기본법 가상자산 시장은 금리 인상 등 경제환경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정부의 입법 내용도 매우 큰 이슈로 작용합니다. 최근 정부는 가상자산 관련 법인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상자산과 전통적인 금융과의 연계가 확대되며 가상자산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기 때문입니다. 또 불공정 거래, 불완전판매 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이 법은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므로 투자자들은 이번 입법 과정을 꼼꼼하게 챙겨보면서 암호화폐 상장 기준과 투자자 보호 조치 등의 내용을 체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디지털자산 기본법은 기존의 증권시장 규제 내용을 활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상자산이 주식과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주식 거래와 비슷한 형태로 거래소를 운용하고 있으며, 초기 증권시장 도입 때 나타났던 문제점들 역시 이들 거래소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에서도

줄어드는 고객예탁금과 개인투자자의 심리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줄어드는 고객예탁금 고객예탁금이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일시적으로 맡겨 놓은 돈입니다. 고객예탁금은 예금자보호법으로 보호되며, 증권거래법에 따라 증권금융에 별도로 예치돼 관리되므로 증권사의 지급불능 사유가 발생하더라도 곧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고객예탁금은 언제든 주식을 구입할 수 있는 돈이므로 고객예탁금이 증가한다는 것은 주식을 사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돈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반대로 감소는 매수 기반이 약화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최근 고객예탁금은 57조 원 전후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고객예탁금은 2019년 12월 말 29조 원대에서 2020년부터 급격히 늘어 지난해 7월에는 77조 원을 돌파했으나, 이후 약세장이 계속되면서 예탁금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고객예탁금의 감소는 금리 상승 등으로 주가가 부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높은 가격에 '물려 있던' 개인들이 손절매 후 주식 시장을 떠나거나 혹은 '물타기'를 하면서 예탁

중고거래 때 주의할 점은? 중고거래 금지물품과 탈세 이야기 [내부링크]

늘어나는 중고거래 최근 치솟는 물가 때문에 알뜰 소비족이 늘고 있습니다. 품목을 가리지 않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요. 이에 따라 중고거래를 활용해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려는 이들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낚시, 캠핑용품 같은 취미 관련 물품부터 의류, 생필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물건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부수입 창출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쓰지 않는 물건을 팔아서 조금이라도 수익을 얻기 위함이지요. 이처럼 온라인을 통한 중고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08년 4조 원이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0년 20조 원으로 5배나 커졌습니다. 또 전 세계 중고거래 시장 규모도 2021년 약 35조 원에서 2025년에는 약 10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용자도 급격히 늘어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은 회

빚 갚으면 바보? '빚투' 손실금 탕감 논란과 도덕적 해이 [내부링크]

빚 갚으면 바보? 서울회생법원은 7월부터 개인회생이 승인된 채무자의 변제금을 계산할 때 주식·코인 등 투자 손실금을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최근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사람들을 돕겠다는 취지로 보이지만, 성실한 상환자들이 이들의 손해를 떠안아야 한다는 점에서 불공정 논란이 예상됩니다. 개인회생제도는 일정한 소득이 있는 채무자가 3년간 일정한 변제금을 성실히 갚아나가면 남은 채무를 줄여 주거나 탕감해 주는 제도입니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진 사람들의 사회 복귀를 도와주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지요. 여기서 변제금을 결정하는 핵심 기준은 청산가치입니다. 청산가치는 현재 채무자가 처분할 수 있는 모든 재산을 고려해 산출하는데, 기존에는 청산가치를 결정할 때 주식이나 코인의 원금을 따졌지만, 이젠 잔존가치만 따진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1억 원을 투자한 비트코인이 시세 급락으로 현재 2,000만 원밖에 남지 않았다면, 개인회

통화스와프는 급등하는 환율을 진정시키는 해결사가 될까요? [내부링크]

통화스와프(Swap) 경제 뉴스에서 종종 보게 되는, 스와프(Swap) 혹은 스와프거래란, 미래의 특정일 또는 특정 기간 동안 어떤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상대방의 상품이나 금융자산과 교환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또 통화스와프란, 어떤 두 나라가 현재의 환율에 따라 필요한 돈을 상대국과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미리 정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상대국과 자국의 통화를 교환하는 거래입니다. 예를 들어, 2022년 1월 1일 1,300원을 내고 1달러를 교환하면, 만기일의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이든 1,500원이든 상관없이 1달러를 주고 1,300원을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이는 실제로는 차입이지만 돈을 맡기고 돈을 빌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형식은 통화교환이 되며, 사실상 외화보유액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외화보유액을 늘이는 효과를 얻기 위함입니다. 한국은행은 2020년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 투자 급증, '한방' 노리는 투자자들 [내부링크]

'한방' 노리는 투자자들 주식 시장 부진이 이어지자 큰 것 한방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많이 줄었지만, 지수 변동 시 2배 이상 차익을 얻는 레버리지·인버스ETF 투자는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일반적인 ETF는 추종하는 기초자산의 등락에 따라 1의 수익이나 손실을 얻지만,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변동폭 보다 몇 배의 수익이나 손실을 거두도록 설계되는 것입니다. 또 추종하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올라야 수익을 거두는 ETF와는 정반대로 가격이 내려야만 이익을 거두는 상품이 인버스 ETF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KODEX 레버리지 ETF의 매수·매도 합산 거래액은 11조 262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5% 증가한 것이며, 코스피 지수 상승 시 2배 수익을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또 코스닥 상위 150개 종목을 추종하는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의 매수·매도 합산 거래액도

화폐가치하락 - 물가와 환율과의 삼각관계 이야기 [내부링크]

화페가치 하락 인플레이션 때문에 화폐가치가 하락한다고 합니다. 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줄어드니 돈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맞는 표현입니다. 다만, 물가가 상승해서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것과 환율이 상승해서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의미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먼저 환율의 변동이 거의 없는 경우, 국내 물가가 상승하면 같은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가 줄어들기 때문에 화폐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국내 물가는 거의 변동이 없는데, 환율이 변동하는 경우입니다. 만약 원달러 환율이 1,200원에서 1,500원이 되었다면, 종전에 1달러를 손에 넣기 위해 1,200원이 필요했지만 이젠 1,500원이 필요합니다. 같은 1달러를 손에 넣기 위해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하므로 달러화 대비 원화의 화폐가치가 하락한 것이죠. 두 경우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첫 번째 경우 화폐가치는 국내 화폐로 구매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의 양을 의미하지

공무원주식 거래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내부링크]

공무원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public servant)이며, 공익을 추구하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공무원은 민주주의가 확립되면서부터 사용된 용어입니다. 오래전 왕조시대에는 관리라 불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공무원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채택되었죠. 공무원은 그동안 인기가 높은 직종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높았던 공무원의 인기가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 6월에 있었던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 평균 경쟁률은 10대 1 이하였습니다. 국가직과 지방직을 통틀어 공무원 채용 시험 경쟁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국가직 9급의 경우 2017년 46.5대 1을 기록한 뒤 올해 29.2대 1로 낮아졌고, 국가직 7급도 2017년 66.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다가 올해는 42.7대 1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방직 공무원의 하락 폭이 큽니다. 지방직 9급의 경우, 2017년 21

당신이 '재테크'에 실패하는 다섯 가지 이유 [내부링크]

재테크, 꼭 해야 할까요? 1998년 외환위기 이전만 해도 대체로 직장은 평생 고용을 보장해 주었고, 최고의 재테크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기였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한 탓일까요? 요즘은 서점에 가면 나는 이렇게 해서 부자가 되었다 등의 제목을 달고 있는 재테크 서적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일찌감치 재테크의 감각을 익히고 활용하려 합니다. 이는 효과적인 돈 관리로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물론, 수익에만 현혹되어 이상야릇한 투자를 하다가 재산을 늘리기는커녕 낭패를 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다양한 금융 상품과 나날이 변화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실패하지 않는 재테크를 할 수 있을까요? 아니 그보다 먼저, 재테크는 꼭 필요한 것일까요? 재테크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시대입니다. 월급만으로 큰돈을 모으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죠. 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방법과 인플레이션 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인플레이션 이야기 올해 우리가 가장 많이 들었던 경제 용어는 인플레이션일 것입니다. 이미 많은 내용들이 언론 등을 통해 전달되었지만,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지난 7월 중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9.1%나 상승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를 달리 말하면, 현재 미국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1년 전 보다 9.1%나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지요. 또 유로존은 8.6%, 우리나라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0%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현재 인플레이션은 거의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사실 얼마 전까지 대부분의 선진국 경제권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은 상황이었죠. 따라서 이들에게 인플레이션은 무척 낯선 현상일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유형을 크게 비용 견인(cost push)과 수요 견인(demand pull)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생산자가 공급하는 재화나 서비스

경제위기의 시대 - 경제학과 경제학자들을 위한 변명 [내부링크]

경제학을 위한 변명 지금이 경제 위기라면, 경제학자들은 이번 경제 위기도 충분히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진단도 처방도 시원스럽지 못합니다. 또 회복에 대한 전망도 엇갈립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묻습니다. 왜 경제학은 그렇게 무력하냐고. 경제학은 과연 필요한 학문이냐고. 경제학이 시원스러운 해답을 내놓지 못하는 근본적 이유는 먼저, 경제 활동과 같은 사회적 현상이 너무 거대하고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크고 정교한 이론도 사회적 현상을 전체적으로 설명하기는 너무 어렵고, 부분적으로만 설명 가능합니다. 경제학은 기본적으로 균형의 관점에서 경제 현상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현상은 근본적 중요성을 지니지만, 그것만으로 복잡한 경제적 움직임이 모두 설명되는 것은 아니죠. 더욱이 경제학은 정적인 이론이어서 빠르게 움직이는 경제를 포착하기 어렵습니다. 경제가 움직이는 모습을 설명하는 동적인 이론은 만들기가 워낙 어렵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경제를

소중한 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으로 어떻게 달라질까요? [내부링크]

퇴직금과 퇴직금제도 우리나라의 퇴직금제도는 1953년 제정된 근로기준법 제28조 퇴직자에 대한 소득 보장이 최초이며, 그 후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 적용이 강제되는 법정 복지제도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당시 근로기준법에서는 2년 이상 근속 근로자에 대하여 근속연수 10년 미만의 기간에 대하여 1년당 30일의 임금을, 근속연수 10년 이상의 기간에 대하여는 10년을 넘는 매 1년에 대하여 60일분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했지요. 그러다 1961년, 근로기준법의 개정으로 현재와 같이 근속 1년 이상인 근로자에 대하여 근속연수 매 1년에 대하여 적어도 30일 이상의 평균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 규정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퇴직금제도가 처음으로 사회적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72년 사회보장제도의 구상이 구체화되면서부터입니다. 1973년 국민복지연금법과 사립학교교원연금법을 도입하였으나 양 제도 중 국민연금은 1974년 경기가 불황에 접어들면서 실시가 유보되었고 퇴직금제도에 대한

다시 늘어나는 개인투자자의 주식신용매수와 주식신용거래 [내부링크]

달라지는 투자자의 모습 그동안 줄어들던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신용매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빚투가 다시 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감소세를 보이던 주식신용매수가 다시 반등한 시점은 공교롭게도 정부의 빚투 탕감 정책 발표 이후부터입니다. 얼마 전 금융위원회가 신속 채무조정 특례 제도를 신설해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저신용 청년의 채무 이자율을 30~50% 탕감하겠다고 발표한 후부터 주식신용거래가 늘어난 것이죠. 여기다 얼마 전 서울회생법원이 빚투 손실금을 변제금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도 빚투의 열기를 살리는데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뒤질세라 증권사들은 주식신용융자 이자율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식신용융자 이자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유안타증권으로 9.9%입니다. 이어서 하이투자증권 9.6%, 신한금융투자 9.5%, SK증권 9.5%, 삼성증권 9.3%, 이베스트투자증권 9.2%, 한화투자증권 9.2% 등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증권사

MZ세대 영끌투자자를 위한 변명 [내부링크]

영끌 투자자의 실패 이유 30대 직장인 K씨는 지난 주말 집 근처 공인중개사무소를 찾아가 상담했습니다. 작년 2월에 구매한 아파트가 골칫덩어리가 되고 있어서입니다. K씨는 평생 집을 살 수 없다는 조바심에 직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 아파트를 샀습니다. 당시 K씨는 7억 원 상당의 아파트값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 담보대출부터 저축은행 신용대출, 회사 대출 등을 끌어왔습니다. 이른바 영끌 대출로도 부족해 부모에게 차용증을 쓰고 1억 원을 빌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출 금리가 빠르게 뛰면서 이자 부담이 커졌습니다. K씨는 매달 190만 원가량을 빚 갚는 데 쓰고 있어 고민이 많습니다. 이처럼 K씨처럼 불어나는 대출 이자에 영끌로 집을 산 사람들의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주간 경제지 매경 ECONOMY 2168호에는 [무너진 영끌 신화…고점에서 물린 MZ세대]라는 제목으로 MZ세대들의 영끌 투자에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영끌 신화 붕괴와 MZ세대의 투자 실패에

브랜드의 충성도와 신뢰를 유지하는 '브랜딩' 이야기 [내부링크]

브랜드와 브랜딩 우리가 상품을 구입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것 중의 하나가 브랜드입니다. 과거 기업들이 제품에 브랜드를 부여한 이유는 경쟁사와 제품을 구별하기 위해서였지만, 이젠 소비자의 충성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브랜드 충성도란 소비자가 어떤 브랜드를 선택함에 있어 특정한 브랜드에 가지는 호의적인 태도와 같은 브랜드의 반복적 구매 성향을 말합니다. 당연히 브랜드 충성도가 높을수록 같은 브랜드의 구매 빈도가 높습니다. 브랜드 충성도는 구매 전 품질을 확인할 수 없는 제품일수록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잘 모르는 물건일수록 브랜드를 보고 구매하기 때문이죠. 이처럼 소비자로 하여금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인지하도록 하여 브랜드의 충성도와 신뢰를 유지하는 과정이 브랜딩(Branding)입니다. 다시 말하면, 브랜드가 남들에게 자신을 대변하는 징표이자 남들과 자신을 구분 짓게 하는 상징이라고 한다면, 브랜딩은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모든 과정을 말합니다. 브랜딩은 제품 또는 서비스

천재를 좋아하시나요? 천재와 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천재 한국인들 최근 한국의 천재들이 국가적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지난 7월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 교수는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을 받았습니다. 현재 미국 프린스턴대 학의 수학 교수이며 한국고등과학원 석학교수인 허 교수는, 한국계 수학자로서는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하여 우리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습니다. 허 교수는 한국에서 자라고 대학까지 다녔습니다. 그는 평범한 학생이었으며, 시인이 되고 싶어 했고 고교를 중퇴해 검정고시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에 입학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허 교수는 리드 추측과 로타 추측 등 오랜 수학 난제들을 하나씩 증명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허 교수의 업적은 순수 학문인 수학에서 얻은 성과지만 응용 범위는 무궁무진할 것이란 평가입니다. 허 교수의 학문적 성과가 특정 산업이나 기술에 당장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정보기술,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교통 물류, 통계물리

재미있는 명품 이야기 - 명품의 사회 경제학 [내부링크]

명품 가방에서 주얼리와 시계로 베블런 효과로 유명한 미국의 사회학자 베블런(T. B. Veblen)은 오래전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입는 의상은 모든 보는 이들이 첫눈에 우리의 재정 사정을 보여주는 명확한 징표로 작용하기 때문에 부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옷에 대해 비용 지출을 하는 것이 다른 어떤 방법보다 좋다." 베블런 효과란 주로 상류층 소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비 행태로,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자기 과시를 위한 소비를 뜻하지요. 그래서일까요? 최근 명품 쇼핑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명품 시장에서 가방 판매가 매출을 견인했던 것에서 주얼리와 시계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최근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명품 주얼리와 시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올여름 바캉스룩에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는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매출 신장세는 더욱 뚜렷합니다.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위한 미디어 산업의 협업 방향은? [내부링크]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산업 최근 미디어 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은 그 흐름을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고 광범위합니다. 시장은 급속하게 글로벌화하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첨단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매체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으로 미디어 및 콘텐츠 업계 전반의 기본 틀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금 진행 중인 문화전쟁의 판세를 살펴보면, 전통적 최강국인 미국과 2, 3위권의 일본과 중국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고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나름의 세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국내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지털 기술의 진화와 미디어 이용 방식의 변화로 국내 미디어 시장 역시 구조적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환경으로 빠르게 변화 중입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와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소설이나 만화가 영화 또는 드라마로 영상화되는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주로 같은 나라에서 먼저 출판된

개인 투자자가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네 가지 이유는? [내부링크]

외로운 개인 투자자 얼마 전 우연히 전 직장의 후배를 만났습니다. 반가움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주식 관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후배는 지금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데, 나름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다행이라며 비결을 물어보니, 리딩방 네 곳에 100만 원씩 주고 가입하여 종목 선정의 도움을 받고 그 종목 위주로 단타를 한다고 했습니다. 리딩방을 이용한다고 해서 걱정은 되었지만, 모처럼 만나 간섭할 수도 없어 리딩방의 문제점에 대해 짧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생각하니, 일밖에 모르던 후배를 시대와 환경이 바꾼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참으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큰 효과는 없어도 중소기업은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보호 제도가 있고, 입시나 취업 분야에도 지역 선발 제도나 장애인 전형 등 소수자나 약자를 위한 제도가 있으며, 직장인도 노동법 등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속의 경제이야기 - 경제교실 이야기(1) [내부링크]

경제 지식이 필요한 이유 여러분들의 경제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경제 이론을 다루는 경제교실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서점에 가보면 주식관련 책만큼이나 경제학 책들도 많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경제학을 쉽게 설명한다고 강조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또 일부는 경제 원리를 사례 위주로만 설명하여 다른 경우에는 응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경제교실 역시 되도록 쉽고 재미있기를 바라지만, 의도와는 달리 이해하기 어렵고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우리에게 경제 지식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제에 대해 올바른 지식은 복잡한 경제현상을 이해하여 개인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정치인들의 잘못된 정책을 판별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정책은 우리가 생활하는 사회적 환경을 결정합니다. 잘못된 정책은 나쁜 환경을 만들고 좋은 정책은 좋은 환경을 만들죠. 우리가 올바른 경제 지식을 가지

치킨 가격의 진실 - '당당치킨'으로 생각하는 치킨의 경제학 [내부링크]

인기 만점 '당당치킨' 홈플러스는 지난 6월 30일 당일 조리, 당일 판매라는 의미를 담은 당당치킨을 출시했습니다. 당당치킨은 출시하자마자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당당치킨을 사기 위해 오픈런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당당치킨이 인기가 많은 것은 저렴한 가격 때문입니다. 프라이드치킨 한 마리에 6990원, 양념치킨은 한 마리에 7990원으로 프랜차이즈 치킨의 3분의 1 가격에 불과합니다. 또 맛도 프랜차이즈 치킨에 비해 별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홈플러스는 대량 구매를 통해 생닭 매입 가격을 낮추고,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마진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당치킨은 2010년 롯데마트가 출시한 5,000원대의 통큰치킨의 경우와 매우 유사합니다. 하지만 반응은 많이 다릅니다. 당시 통큰치킨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자 '골목상권 파괴', '대기업의 횡포' 등의 명칭이 따라붙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통큰치킨이 출시되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생활속의 경제이야기 - 경제교실(2) : 희소성과 합리적 선택 [내부링크]

경제와 희소성 경제 교과서나 국어사전에 나타난 경제에 대한 정의는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 소비, 분배하는 것과 관련된 인간 활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접하는 다양한 경제문제를 구분하면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를 경제의 3대 문제라고 합니다. 첫째, 무엇을 얼마만큼 생산할 것인가? 둘째,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 셋째 누구를 위해 생산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경제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의 욕망이 무한하여 이를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망이 아무리 무한하여도 이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자원이 충분하다면 경제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이 세상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원하는 만큼 자원을 소비할 수는 없으며, 부족한 자원을 많은 경제주체가 나누어 쓰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경제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면,

생활속의 경제이야기 - 경제교실(3) : 수요와 공급법칙 [내부링크]

수요공급곡선 어떤 상품의 가격이 다를 경우,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수량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K씨가 하루에 구매하는 사과의 수요량은 사과 1개의 가격이 2,000원이면 1개, 1,500원이면 2개, 1,000원이면 3개 등으로 달라집니다. 이는 사과 가격이 하락하면 K씨는 사과를 더 많이 구매한다는 것과 주어진 예산으로 가격이 낮으면 사과를 더 많이 구매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관계를 표로 만들면, 다른 조건이 일정할 때 사과 가격이 변하면 K씨의 사과 구매량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여기서 다른 조건이란, 바나나 가격이나 K씨의 사과에 대한 선호도 등 사과 가격 외의 다른 모든 조건이 일정하거나 고정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이 표를 가로축은 수요량으로 하고 세로축을 가격으로 표시해 그래프로 나타내면 해당 상품의 수요곡선(demand curve)이 됩니다. 수요곡선은 대부분 우하향하는 모양으로 그려지는데, 이는 가격과 수요량 사이에는 음(-)의 관계가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는 미국, 미국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미국 경제 현황 미국의 경제 규모는 실로 대단합니다. 2021년 기준으로 전 세계 GDP의 약 23.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1960년대 40%를 점유하던 시기나 2000년대 초반까지 25% 이상을 꾸준히 점유하던 때에 비하면 오히려 하락한 것입니다. 한때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중국이 미국 경제를 앞지를 것이라는 주장을 했지만, 중국은 결코 미국을 앞설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중국이 비록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사회주의 정치체제입니다. 사회주의 체제가 민주주의 사회를 앞서기는 어렵습니다. 또 하나는 개인의 자유와 창의성입니다. 철저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고 이에 따른 창의성은 결코 중국이 미국을 앞설 수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루겠지만, 어쨌든, 지금처럼 세계 경제가 서로 복잡하고 긴밀하게 얽혀있는 상황에서 미국처럼 경제력이 큰 국가의 경제 상황은 곧바로 다른 나라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국민연금고갈과 국민연금 개혁 방안을 살펴볼까요 [내부링크]

국민연금 고갈 특별한 노후대책이 없는 서민에게 국민연금은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합니다. 30세부터 직업을 가져 60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하면, 약 30년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30년 동안 국민연금에 조금씩 적립합니다. 직장인의 경우에는 매월 급여의 4.5%와 사업주가 내는 4.5%를 합쳐 9%를 적립하죠. 그런데 우리의 노후를 책임질 소중한 연금이 종종 사회적 이슈가 되곤 합니다. 몇 년도에는 기금이 고갈된다거나 지금 나이가 몇 세인 사람들은 나중에 한 푼도 받지 못한다는 등 가슴 떨리는 소식들이 잊을만하면 들려옵니다. 최근 정부는 3대 개혁과제 중의 하나인 국민연금 개혁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개혁의 핵심은 기금 고갈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연금개혁은 무척 인기 없는 정책입니다. 연금개혁은 대체로 매달 내는 보험료는 늘고 연금수령액은 줄고 또 연금수령 시기가 늦춰지는 등 부담은 커지고 혜택은 축소되는 쪽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연금 문제는 어느 나라든 해결이 쉽지

생활속의 경제이야기 - 경제교실(4) : 시장교환과 비교우위 [내부링크]

시장교환의 이유 우리는 서로 필요한 물건들을 교환하며 살아갑니다. 한 나라 안에서 서로 물건을 사고파는 교환행위가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물건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모두 이득을 보기 때문입니다. 즉 동네 시장이나 백화점에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상품을 사고파는 행위는 누군가 강제로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자인 상인들과 구매자인 손님들 모두 자기에게 이득이 생긴다고 판단하고 자발적으로 하는 행위입니다. 물론 정부가 강제로 교환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으나,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교환은 대부분 자발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자발적인 교환행위는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이득이 생기기 때문에 장려되어야 합니다. 또 같은 나라 안에서의 교환행위뿐만 아니라 나라와 나라 사이의 거래인 무역도 상호 이득을 통해 일어나는 자발적 행위입니다. 따라서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활발한 무역거래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 당사자 간 수지가 맞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오

주식종목추천을 원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내부링크]

투자의 귀재 어느 날 당신이 옥수수 먹는 꿈을 꾸었습니다. 다음날 전 재산을 털어 옥수수 '선물'을 매수했는데, 얼마 후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자연재해가 발생해서 옥수수 가격이 대폭등을 시작하고, 당신은 순식간에 큰 부자가 됩니다. 기자들이 찾아와 성공 비결을 묻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배우자와 친구들, 지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옥수수 먹는 꿈을 꾸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샀는데 갑자기 가격이 올랐군요"라고 답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당신은 그저 멍청한 졸부로 취급당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당신은 왜 옥수수 선물을 매수했는지에 대해 자신의 기억을 왜곡합니다. "신문을 읽다 보니 세상 돌아가는 것을 깨우치게 되더군요. 잠을 자다가 갑자기 옥수수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아마 저의 저의 머릿속에 내재된 투자 본능인 것 같아요. 신문을 읽으면서 얻게 된 지식이 한순간에 결합되어 옥수수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던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환경파괴는

취업난과 구인난, 일자리 미스매치 이야기 [내부링크]

미국은 구인난 최근 미국의 경제 관련 뉴스 중 부러운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일자리가 많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미국 기업들은 역대급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 부문에서도 기본 시급이 15달러를 넘고, 가게마다 큼직하게 내건 채용 광고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다고 합니다. 한 KFC 매장은 시급 15달러에 장학금 혜택까지 제안할 정도로 구인 경쟁이 치열합니다.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일찍 장사를 마무리하거나 영업을 며칠씩 중단하는 점포들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 기업들은 국내에서 인력을 구하지 못해 해외에서 인력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일손은 부족한데 대부분의 근로자가 초과 근무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노동권 보호를 위해 아마존과 스타벅스 등에는 노조까지 생겼습니다. 한국은 일자리 미스매치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각종 언론 보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들은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구직자는 일자리가 없다고 호

물적분할 반대하는 개인 투자자들 - 물적분할 이야기 [내부링크]

물적분할과 논란 기업의 물적분할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DB하이텍, 풍산 등 최근 물적분할을 공시한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적분할한 자회사가 상장되면 모기업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얼마 전 풍산은 공시를 통해 방산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신설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분할의 목적은 개별 사업 전문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입니다. 풍산은 분할 이후 각 사업 부문에 집중하면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며 기업 및 주주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풍산의 소액주주들은 주요 사업부문을 떼어내면 회사의 가치가 하락하고 주주 가치 역시 훼손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실제 풍산의 주가는 분할 계획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들은 물적분할 반대를 위한 카페와 단톡방을 개설하고 집단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풍산은 이 같은 주주들의 반발에 물적분할이 진행된 후에

금리와 환율의 공포, 잠 못 드는 투자자를 위한 투자심리 이야기 [내부링크]

잠 못 드는 사람들 일요일 밤이 깊어갑니다. 이젠 내일의 출근을 위해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쉽게 잠이 올 것 같지도 않습니다. 이틀 전 금요일, 코스피 지수가 42.31포인트 1.81% 하락한 2,290포인트로 마감했기 때문이지요. 언론에서는 '검은 금요일…코스피, 2개월 만에 2300선 붕괴', '한국 증시 검은 금요일…코스피 2,300선 또 붕괴' 등 매우 자극적인 문구로 보도하더군요. 많이 하락했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표현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나스닥지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요일, 전날 대비 198포인트 1.8%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주간으로 5.1%나 급락했는데, 이는 2주 연속 5%가 넘는 하락세입니다. 월요일 우리 시장도 별로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편, 부동산 뉴스도 비슷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3년 6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10년 4개월만 최대폭 하락…동반

미국주식을 좋아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내부링크]

돈 몰리는 미국 미국으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불안할수록 미국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은 기축통화국인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회복력도 강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같은 선진 경제권이지만 유럽이나 일본 등은 통화 가치가 달러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이런 추세를 뒷받침합니다. 사실 미국도 8%대의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제가 불안한 것은 같지만, 유럽이나 일본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불안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얼마 전 월스트리트저널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더 큰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미국 증시에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유가로 큰돈을 번 중동 국가들도 미국 증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으로 세계의 자금이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이른바 킹 달러 현상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연준이

주식투자경고 - 군중심리와 매매원칙에 대한 이야기 [내부링크]

횡령과 투자 올해는 유난히 대형 횡령 범죄가 많았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월 자금관리 팀장이 회삿돈 2,215억 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같은 달 서울 강동구청의 7급 공무원도 115억 원을 횡령해 구속됐지요. 이어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이 246억 원, LG 유플러스 본사 팀장급 직원이 수수료 수십억 원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고, 클리오에서 18억 9,000만 원, 우리은행에서도 700억 원대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근에는 경찰이 아모레퍼시픽 영업 담당 직원 3명이 회삿돈 35억 원을 횡령한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횡령범들이 대부분 주식과 코인 그리고 불법 도박 등에 돈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사건의 경우 횡령 금액 중 1,000억 원 이상을 주식에 투자했다 날렸습니다. 강동구청 공무원도 77억 원을 주식 투자로,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은 코인에 5억 원을, 우리은행 직원은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고 합니다.

소비자를 열광하게 만드는 팬덤 비즈니스와 팬덤 플랫폼 [내부링크]

팬덤과 팬덤 비즈니스 팬덤(Fandom)의 사전적 의미는 '스포츠·영화 등의 팬 전체'를 뜻하며, 보통 연예계나 스포츠계의 팬 집단을 일컫는 말입니다. 인기 연예인이나 유명인을 추종하는 팬들을 집합적으로 부르는 이름, 그들의 충성심, 그들의 욕망 등을 아우르는 용어가 팬덤이지요. 이러한 팬덤을 이용한 비즈니스가 바로 '팬덤 비즈니스'이고 인기인과 팬들을 이어주고 소통할 수 있게 만드는 수단이 바로 '팬덤 플랫폼'입니다. BTS를 비롯한 K팝 가수 등으로 대표되는 팬덤의 영향력은 몇 년 전만 해도 꿈조차 꾸지 못했을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음반에서 음원으로 이동했던 대중음악 산업의 중심이 이젠 팬덤으로 옮아가 관련 기업들의 활발한 합종연횡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팬덤을 기반으로 온라인 콘서트가 창조되고 중계되며 예능,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네이버 카페, 트위터, 쇼핑몰 같은 기능들이 어우러진 팬덤 플랫폼의 예로는 하이브의 위버스,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국가 간 분업 시스템 글로벌 가치사슬과 글로벌 공급망 이야기 [내부링크]

글로벌 가치사슬 맥킨지 컨설팅이 최초로 제시하고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가 발전시킨 개념으로 알려진 가치사슬이란, 기획부터 연구개발과 디자인을 거쳐 자본과 노동력 확보, 부품과 자재의 조달, 생산, 마케팅 및 판매 그리고 폐기와 사후관리에 이르는 가치 창출의 전 과정을 뜻합니다. 현대 경제에서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생산이 세계화되어 있어 어떤 기업도 독자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다양한 활동이 여러 국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GVC)이라 부르지요. 쉽게 말하면, GVC란, 기획과 디자인은 유럽에서 하고 주요 부품이나 반제품은 한국에서 조달하며, 조립은 중국에서 마무리하는 식입니다. 이처럼 글로벌 가치사슬은 최고의 효율을 지향하는 국가 간 분업 시스템의 결과를 가져오며, 동시에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 사슬이 급속히 약해져 세계 경제 전체가 휘청이는 결점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글로벌 가치사슬에서는 기

물려받을 재산보다 빚이 더 많다면... 상속포기 이야기 [내부링크]

늘어나는 상속 포기 어렸을 때 외국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유산 관련 이야기를 보면서, 혹시 나에게도 먼 친척이 큰 유산을 남기지는 않을까 상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반대로 자식에게 '무언가'를 남겨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웹툰 원작 드라마 '금수저'에서도 자식에게 빚을 물려주는 경우가 나오더군요. 상속 포기와 유류분 반환 청구소송이란 대사도 나왔습니다. 생활이 어려워서일까요? 투자에 실패한 사람이 많아서일까요? 상속 포기를 신청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서울가정법원에 접수된 상속 포기 신청 건수는 4,000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상속이란 피상속인(주로 부모)으로부터 상속인(주로 자식들)이 재산을 물려받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망한 부모로부터 자녀들이 부동산, 예금, 주식 등의 재산을 물려받는 것을 떠올리고 부러워하지만, 때로는 부모가 남긴 빚이 재산보다 더 많아 자녀들에게 곤란한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평소에 부모와의 교류가

차별일까요 아닐까요? 가격차별 이야기 [내부링크]

가격차별이란? 카페에 아이와 함께 온 손님이 음료 두 잔을 주문했다가 한 잔은 작은 컵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같은 돈 내고 양은 적게 주는 황당한 카페 경험을 했다'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4세 아들을 둔 엄마라고 밝힌 A씨에 따르면, 한 개인 카페 측이 한 잔은 아이가 마실 음료라는 이유로 작은 컵에 담아줬는데, 나머지 한 잔과 같은 가격을 받았다는 것이지요. 즉 음료 두 잔 값을 지불했는데, 한 잔은 정상적인 컵으로 또 나머지 한 잔은 작은 컵에 나왔으니 이는 분명 잘못입니다. 카페 주인의 실수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그런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제공하는 상품과 가격의 일치는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극히 정상적인 것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당연하고 정상적인 거래를 하지 않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많습니다. 이른바 '가격차별'입니다. 비행기에는 보통 이코노미석, 비즈니스석 그리고 일등석이라 불리는 퍼스트 클래스가 있지요. 항공사나 노선, 혹은 계절

투자 혹한기를 이겨내는 현명한 투자자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블로그 글쓰기와 기사 여러분은 블로그 글을 쓸 때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운지요? 먼저, 글의 소재를 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마음에 드는 소재만 발견하면, 전체를 구상하고 완성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적절한 소재를 구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1일 1포스팅'을 하는 이웃들을 보면 존경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또 글의 첫 문장, 이른바 '오프닝 멘트'를 어떻게 구성하느냐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멋진 첫 문장을 쓰는 것이 언제나 어렵습니다. 뛰어난 작가들도 그런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에 읽었던 어느 칼럼의 한 부분을 소개합니다. "이순신의 생애를 다룬 김훈의 장편 '칼의 노래'는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로 시작한다. 작가는 '꽃이'로 할지 '꽃은'으로 할지 오래 고민했다고 한다. 조사의 미묘한 차이를 심사숙고할 만큼 첫 문장에 정성을 들였다는 뜻이다. 많은 작가가 첫 문장 쓰기의 부담을 토로한다."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김훈 작가나 다른 많은 훌륭한 작가들과 '감

ELS 공포란 무엇일까요? ELS 투자자를 위한 이야기 [내부링크]

ELS란? 투자에도 흘러간 추억이 있습니다. 추억의 주인공은 ELS입니다. ELS는 과거 금리가 낮은 시절 꽤 인기가 있었지요. 코로나 사태 이후 투자를 시작한 개인 투자자는 ETF는 잘 알고 있겠지만, ELS는 그리 친숙하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홍콩 H지수가 폭락하며 5500선이 붕괴되자 국내 ELS 투자자들의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자주 들립니다. ELS(equity-linked securities)는 주가연계증권이라 번역하고, 주가지수의 변동에 따라 증권사가 미리 약속한 수익률을 지급하는 금융상품입니다. 투자금 중 일부는 채권투자 등으로 원금 보장이 가능하도록 설정하고 나머지는 주가지수 옵션이나 개별 종목 등에 투자합니다. 이때 주가지수 옵션은 상승형과 하락형 등으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옵션 투자에는 실패하더라도 채권투자에서는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사전에 정한 2~3개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 때까지 계약 시점보다 40~50% 정도만 떨어지지 않

생활 속의 경제이야기 - 경제교실(7) : 완전경쟁시장과 독점적경쟁시장, 시장 구조 이야기 [내부링크]

우리가 살아가는 경제에는 다양한 시장 형태가 있고 저마다의 특징이 있습니다. 경제학에서 생산자 형태에 따른 시장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하는데, 완전경쟁 - 독점적 경쟁 – 과점 – 독점이 그것입니다. 이를 구분하는 기준은 경쟁도이며, 경쟁의 정도는 기업의 수와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받습니다. 즉 기업의 수가 많을수록 경쟁이 치열하며, 특정 기업이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경우보다 여러 기업이 시장을 분할하고 있는 경우에 경쟁이 더 심하겠지요. 완전경쟁시장 완전경쟁(perfect competition)시장의 특징은 첫째, 수요자와 공급자가 다수 존재합니다. 따라서 시장 전체에서 개별 수요자와 공급자는 매우 미미한 존재일 뿐이며, 이들의 수요와 공급량은 시장가격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둘째, 진입과 탈퇴의 자유입니다. 생산자가 영업을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거나 반대로 다른 일을 하던 생산자가 새로이 시장에 진입하는 행동에 전혀 걸림돌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셋째, 거래되

주식양도세 유예 논란, 어떻게 결론이 날까요? [내부링크]

주식양도세 최근 주식양도세(금융투자소득세, 금투세) 시행 시기를 유예해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 명의 동의를 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관위원회 및 관련위원회에 회부되어 국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예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정부와 여당과는 달리 다수당인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처리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주식양도소득세를 납부하는 사람은 얼마나 되며 납부하는 세액은 어느 정도일까요? 국세청의 '상장 주식 양도소득세 납부 현황'에 따르면, 2020년 주식양도세를 신고한 투자자는 6천45명이었습니다. 이는 2020년 말 기준 개인 투자자 914만 명의 약 0.07%에 해당합니다. 또 이들이 낸 세액을 살펴보면, 2020년 한 해 동안 7조 2천871억 원의 주식양도 차익을 올려 1조 5천462억 원의 양도세를 납부했습니다. 1인당 평균 양도 차익은 12억 547만 원, 1인당 납부 세액은 2억 5천579만 원이었습니다. 현행 세법은 상장 주식 종목을

늘어나는 간병인가격과 간병 서비스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간병인 가격 지난주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장례식장에서 나올 무렵 엄숙해야 할 장례식장이 시끄러워지더군요. 나중에 알았지만, 유족 측과 간병인 간의 심한 언쟁이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 서로에게 있던 불만이 폭발한 것이지요. 코로나 사태로 간병 인력이 부족해지며 보호자들의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병원 출입이 제한되자, 간병인들이 대거 병원에서 빠져나가 간병인을 구하기가 어려워진 것이죠. 이에 따라 간병인 가격이 올라 보호자들은 간병 비용에 대출까지 고려할 정도라고 합니다. 특히 남성 간병인은 더욱 구하기 어려워 간병인이 목욕, 화장실 이용 등에 대해 추가 금액을 요구해도 보호자들은 어쩔 수 없이 비용을 낼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남성 간병인을 구하기 어려운 이유는 여성 간병인에 비해 남성 간병인의 수가 적기 때문입니다. 간병인 매칭 플랫폼인 '케어메이트'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속 간병인의 남녀 구성비는 남성 24.1%, 여성 75.9%였습니다. 다른 플랫

저가매수로 생각해 보는 매매원칙 이야기 [내부링크]

저가매수 최근 저가매수 논쟁이 뜨겁습니다. 그동안 주가가 많이 내렸으니 이젠 매수해도 된다는 주장과 함께 아직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았으니 매수는 시기 상조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사실 지금이 저가매수에 적절한 시기인지 아닌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흔히 저가매수 타이밍으로 거론되는 몇 가지 상황이 있기는 합니다. 모든 악재가 다 노출되어 더 이상의 악재는 나올 것이 없을 때, 또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하여 웬만한 악재에는 주가가 하락하지 않고 횡보할 때 그리고 악재보다는 호재에 더 민감할 때 등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미국 나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해도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적은 경우 등이 포함될 것입니다. 이런 기준으로 본다면 지금은 저가매수에 나서도 될 상황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주가가 많이 하락한 것보다 더 좋은 호재는 없기 때문이죠. 또 경험적으로 보더라도 매수 시기를 결정할 때 어떤 경제지표보다 중요한

사람은 무엇으로 살까요? [내부링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가난한 구두장이 시몬은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미카엘을 발견하고 측은하게 여겨 그를 집으로 데려옵니다. 아내는 화가 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를 불쌍히 여기고 잘해주지요. 미카엘은 그런 아내의 모습을 보며 첫 번째 미소를 짓습니다. 시몬은 미카엘에게 구두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같이 일하기 시작합니다. 미카엘은 구두 만드는 법을 금방 익히고 솜씨도 좋아 손님들이 늘어납니다. 어느 날 한 귀족이 찾아와 좋은 가죽을 주며 시몬에게 1년을 신어도 헤지지 않는 구두를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미카엘은 구두 대신 슬리퍼를 만들며 두 번째 미소를 짓습니다. 이 모습을 본 시몬은 비싼 가죽을 버렸다며 미카엘에게 화를 냅니다. 그런데 잠시 후, 귀족의 하인이 찾아와 갑자기 귀족이 마차에서 죽었다며 구두 대신 고인에게 신겨줄 슬리퍼를 만들어 달라고 하지요. 6년 후, 한 부인이 두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신발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미카엘은 그 아이들이 태어날 때 엄

'나이키 재판매를 위한 구매 불가'로 생각하는 리셀시장의 문제점 [내부링크]

커지는 리셀시장 경제 환경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 그리고 새로운 소비문화의 형성 등으로 중고거래 시장이 활성화되었습니다. 모바일 앱 분석 업체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2021년 중고거래 앱 이용자 수는 약 1,775만 명이라 합니다. 또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08년 약 4조 원이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약 20조 원으로 성장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중고거래 시장은 2021년 약 280억 달러에서 2025년 64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처럼 늘어나는 중고거래의 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는 리셀(re-sell)은 재테크의 성격을 지닌 거래로 독립적인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리셀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한정판 제품에 대한 소유가 우선이었으나, 이젠 처음부터 투자의 개념으로 제품을 구입합니다. 따라서 이젠 리셀이 아닌 리셀테크로 불리며, 단순한 재판매를 넘어 웃돈을 얹어 되파는 투자적 거래입니다. 나이키 리셀 금지 지난 9월 나이키는 개인

한국과 미국금리인상, 얼마나 더 계속될까요? [내부링크]

미국 금리 인상 아직 12월이 남았지만, 올해는 경제적 변화가 정말 많았던 한 해입니다. 특히 고금리는 많은 사람을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져 미국과 한국은 고금리 상황이 계속될 것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꺾지 않고 있고, 미국 연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 조치를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죠.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0%입니다. 지난 1월에 비하면 무려 3.75%포인트나 올랐습니다. 3월 0.25% 포인트 인상을 시작으로 한 번의 0.5% 인상과 4연속 0.75%를 인상한 결과지요. 하지만 최근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알 수 있는 점은 두 가지로,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느리게 조절하고 금리 인상의 폭도 점차 줄여나갈 것과 2023년 최종 금리는 4.6% 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이

선물 옵션만기일과 네마녀의날 - 왜 주의가 필요할까요? [내부링크]

선물·옵션 만기일 우리가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시장에 가서 물건값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것을 현물거래라고 합니다. 이와는 달리 현재 시점에서 어떤 상품의 미래 가격과 인도 날짜 등을 확정해 계약을 체결하고, 약속된 날짜에 계약한 내용으로 물건과 대금을 교환하는 거래를 맺기도 하는데, 이것이 선물거래입니다. 어떤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의 어느 시점에 매수 혹은 매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를 뜻하죠. 한편, 옵션은 미래에 어떤 자산이나 상품을 특정 가격으로 사고 판다는 점에서 선물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선물은 미래의 특정 시점과 특정 가격에 매수 혹은 매도를 하기로 한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죠. 옵션은 권리입니다. 즉 특정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수,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지요. 이런 권리는 살 수도 있고 팔 수도 있습니다. 또 권리를 행사하기 싫으면 권리를 포기해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포기

[경제 용어] 피셔효과, 시중금리와 인플레이션기대심리와의 관계 [내부링크]

피셔효과 이제는 한풀 꺾인 분위기지만 언제 다시 살아날지 모르는 것이 인플레이션입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경제 용어 중에 '피셔효과'가 있습니다. 피셔효과(The Fisher effect)는 미국의 경제학자 '어빙 피셔'(Irving Fisher)가 도입한 개념으로, 인플레이션이 명목상의 금리에 미치는 효과, 즉 명목금리와 실질금리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다시 말하면, 피셔효과란 시중의 명목금리는 실질금리와 예상 인플레이션율의 합계와 같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중의 명목금리가 10%라고 할 때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이 연 6%라고 하면 실질금리는 4%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시중의 명목금리가 상승한다고 할 때 그 원인은 실질금리의 상승 때문일 수도 있고 앞으로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그렇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매년 10%의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이 있다고 가정하면,

스캘핑, 데이 트레이딩, 스윙매매 - 당신의 주식 거래 스타일은? [내부링크]

주식 매매 스타일 주식 투자에서 어떤 것이 좋은 투자법일까요? 주식 투자를 압축하면, 어떤 종목을 언제 사고파는지로 귀결됩니다. 종목 선택에 관한 이야기는 제외하고, 언제 사고 팔지에 관한 부분만 생각해 볼까요? 언제 사고 팔지를 정하는 것은 통상 매수·매도 타이밍을 결정한다는 뜻이지만, 매수 후 보유기간을 얼마나 잡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매수 후 보유기간은 크게 단기와 장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단기나 장기라고 표현은 하지만,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보유 기간이 특히 짧은 스캘핑, 데이 트레이딩 그리고 스윙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스캘핑(scalping)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가죽 벗기기'라고 나와 있습니다. 오래전 인디언들이 적의 시체에서 머리 가죽을 벗겨내 전리품으로 챙겼던 행위를 뜻하지요. 그런데 배우 '브래드 피트'를 스타로 만들었던 영화 가을의 전설 마지막 부분에는 "내가 직접 죽이지 않아서 머리 가죽을 벗기지

FX마진거래와 인피녹스(INFINOX) - FX마진거래의 기초 [내부링크]

FX마진거래의 기초 지난주 포스팅의 내용처럼(바로 가기) FX마진거래란, 해외 통화의 매수 혹은 매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과거 국제 외환시장은 은행 간 거래가 주를 이루었으나 2005년부터는 개인도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FX마진거래의 기본적인 성격은 이종 통화 간의 현물 거래지만, 직접적인 실물 인수가 없는 차액 결제 방식입니다. 또 한 통화 쌍을 매수(매도) 하는 것은 기준통화를 매수(매도)함과 동시에 상대 통화를 매도(매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FX마진거래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FX마진거래를 정확하게 알고 또 원리를 파악하여 자신만의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하기란 쉽지 않았고, 단지 고위험 상품이라는 오명을 쓴 채 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려웠습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1998년부터 FX마진거래를 활성화하여 건전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환율이 급변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FX마진거래가 고위험 상품임을 부정할 수

인피녹스와 FX마진거래(3) - 기준통화와 카피트레이딩 [내부링크]

기준통화, 상대통화 기준통화는 1달러 = 1,310원 또는 1달러 = 135엔과 같이 환율을 표시할 경우, 기준이 되는 달러가 기준통화이며, 이처럼 표기하는 것을 유럽식 표기법이라 합니다. 전 세계 거의 모든 통화는 달러와의 환율을 표시할 때 유럽식 표기법을 사용하므로 달러가 기준통화가 됩니다. 이때 기준통화에 대립되는 개념, 즉 기준통화와 교환되는 통화를 상대통화라 부르며, 1달러=1,310원이라는 방식으로 표기하던 것을 USD/KRW = 1,310으로 표기합니다. 다시 말하면, 먼저 표기하는 통화인 USD가 기준통화이고 뒤쪽의 통화, 즉 KRW가 상대통화지요. 이처럼 유럽식으로 표기되는 환율은 모두 USD가 앞에 오는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예를 들면, USD/JPY, USD/CAD, USD/CNY, USD/CHF, USD/HKD 등으로 나타내는 것이지요. 이와는 달리, 미국식 표기법으로 환율을 표기하는 영국 파운드 같은 통화들은 그것들이 기준통화이므로 환율을 표기할 때 앞에 나타

인피녹스와 FX마진거래(4) - 마진거래와 FX마진거래의 구조 [내부링크]

마진거래란? 마진(margin)이라 하면 대부분 어떤 '이익'을 떠 올리죠. 하지만 여기서 마진이란 증거금 또는 예탁금을 뜻합니다. 주식거래와 마찬가지로 FX마진거래에서도 자금이 필요합니다. 더욱이 FX마진거래는 규모가 큽니다. 최소 계약 단위(랏, lot)가 10만입니다. 기준통화가 달러인 경우 1랏을 거래하면 10만 달러, 2랏이면 20만 달러가 됩니다. 최소한의 거래 단위인 1랏만 거래한다고 해도 10만 달러, 즉 대략 1억 3천만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더 큰 규모의 거래를 하려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거액의 자산가가 아니면 FX마진거래를 하기 어렵겠지요. 그래서 소액으로도 거래할 수 있는 FX마진거래가 개발되었고, 이때 거래를 성사시키는 일부 소액 자금이 바로 증거금, 즉 마진입니다. 이처럼 마진이란 일종의 계약금 성격을 가집니다. 일상적인 상거래에서 계약금은 계약을 하겠다는 의사표시인 동시에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보증금의 성격을 가집니다. F

2022년을 보내며 – 겨울과 가난 그리고 생활속의 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겨울 이야기 겨울은 모든 생물이 살아가기 힘겨운 고난의 시기입니다. 동물들은 춥고 배고픈 시간을 버텨내기 위해 지방을 비축하고 털갈이를 하면서 주어진 환경에 적응합니다. 철새처럼 따뜻한 곳으로 공간 이동을 하거나 파충류처럼 겨울잠을 자면서 시간 이동을 하기도 하지요.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은 훨씬 더 절박합니다. 그래서 동물들보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겨울의 추위를 극복합니다. 그러면서 봄이 되면 누구보다 먼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준비하지요. 그렇게 식물은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만들면서 살아갑니다. 사람 역시 날씨가 추워지면 겨울에 대비합니다. 김장을 하고 난방기를 손보며 두툼한 외투를 준비하지요. 가장들은 때로 추운 날 난방이 잘 되는 집에서 할 일 없이 뒤척이며 시간을 보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매일 출근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그건 그저 희망 사항일 뿐이지요. 겨울은 모든 생물이 살아가기 힘겨운 고난의 시기입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생명체들이 지금 힘들게 겨울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주식종목추천 사이트 이야기 [내부링크]

주식종목추천 사이트 새해 첫 출근일입니다. 올 한 해도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해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주식종목추천 사이트에서는 친절하게도 '종목 추천' 문자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식종목추천을 원해서일까요? 아니면 보이스 피싱처럼 일단 미끼를 던져서 걸려들면 다행이고 아니면 말고 식일까요? 새해이므로 새롭게 마음을 다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주식리딩방을 비롯한 주식종목추천 사이트의 운영방식을 살펴봅니다. 자칭 전문가가 주식종목추천 사이트를 개설하고 인터넷에 널려 있는 각종 주식 관련 지식을 퍼 나릅니다. 그러면 인터넷 검색을 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모여들게 되는데, 무료 문자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이 종목 저 종목을 추천합니다. 그러다 보면 운 좋게 한 종목이 제대로 걸리게 되고, 그때 처음으로 문자를 받은 사람들은 사이트의 운영자가 '투자의 천재'라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는데, 이후 운영자가 엉터리로 종목추천을 하더

어려웠던 투자, 더 쉽고 편리하게 - 인공지능 기반 펀딩 플랫폼 파파코(PAPACO) [내부링크]

금융과 인공지능 2023년은 챗GPT가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람이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졌던 해입니다. 이제는 관심을 넘어 인공지능을 기술 혁신의 핵심으로 생각하는 경향까지 생겼지요.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이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지만, 금융 분야만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분야도 많지 않습니다. 특히 초단기 투자의 경우, 이미 인공지능으로 상당 부분 대체되었습니다. 초단기 투자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데이터가 충분합니다. 데이터는 인공지능 성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요. 흔히 틱 데이터, 일중 데이터라 불리는 마이크로 거래 데이터의 양은 방대합니다. 둘째, 인공지능이 인간에 비해 빠른 속도로 거래를 체결할 수 있습니다. 고빈도 거래의 경우 밀리세컨즈(milliseconds)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거래를 더 빠르고 촘촘히 할수록 거래 이익도 커지

로보어드바이저와 로보 사피엔스 시대, 우리의 대응은? [내부링크]

로보어드바이저 인공지능 기반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내외 증시 하락장에서 전문가보다 수익률이 더 좋았다고 합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전문 자산운용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인공지능으로 이루어진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투자자가 맡긴 자산을 대신 운용하거나 자산운용을 자문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간 대신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를 수행합니다.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수수료가 저렴하고 낮은 투자금 하한선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지요. 투자자들이 접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은행의 상품 추천형 서비스, 투자자문사의 투자자문형 서비스, 증권사의 투자 일임형 서비스 및 정보제공형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2025년이 되면 약 3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2022년 6

북한 무인기 도발과 명품의 노세일 전략 – 게임이론 '신빙성 있는 위협' 이야기 [내부링크]

북한 무인기 도발 지난달 서울에 침투한 북한 무인기로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까지 비행하지 않았다고 강력히 부인했던 군 당국이 뒤늦게 일부 진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기 때문이지요. 지난달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 수역을 통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1대는 한강을 따라 서울로 들어온 뒤 약 1시간가량 서울 상공을 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대통령 경호를 위해 설정된 서울 중심부 핵심지역까지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의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합니다. 또 만약 촬영했더라도 북한의 기술 수준 등을 따져봤을 때 유의미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구글' 이상의 정보는 얻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처럼 정치권에서 북한 무인기 문제로 갑론을박하고 있지만, 사실 북한과의 중요한 사안은 역시 핵문제입니다. 우리 군 당국은 작년부터 각종 미사일 발사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에 해당

물가안정과 고용안정,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요? [내부링크]

두 마리 토끼 올해는 토끼해입니다. 토끼가 나오는 경제 관련 뉴스에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 어렵다"는 것이 있지요. 국가 경제에서 '두 마리 토끼'란 고용안정과 물가안정을 의미합니다. 한 나라 경제의 가장 바람직한 상태는 물가가 안정되고 실업률이 낮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모든 나라 정부는 물가안정과 고용안정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정부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쓰면 물가는 안정되겠지만 경기가 하락해 실업자가 늘어나지요. 반면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돈을 많이 풀면 물가가 상승합니다. 그런데 물가와 실업이 국가 경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과연 이 두 가지 중에서는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요? 이 문제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경제 상황에 따라 다르고 또 그 사회가 지나온 역사나 추구하는 가치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

투자인가 광기인가? 테슬라주가와 머스크 이야기 [내부링크]

화제의 대상, 테슬라와 머스크 테슬라의 주가와 CEO인 머스크는 늘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다만, 화제의 내용이 불과 1년 전만 해도 주가 급등과 머스크의 칭찬에서 이젠 주가 폭락과 머스크의 비난으로 바뀐 것이 다를 뿐입니다. 먼저, 테슬라 주가는 2019년 6월 초 11.79달러를 저점으로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됐습니다. 2020년 2월 초 65달러까지 8개월 만에 6배나 급등했습니다. 코로나 충격으로 잠시 조정을 맞는가 했더니 다시 거침없는 급등세를 펼치며 2020년 11월에는 414달러까지 치솟았지요. 엄청난 급등이었습니다. 전기차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머스크 팬덤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지요. 주가 상승만으로도 사람들이 테슬라에 열광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테슬람', '테슬라빠' 같은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테슬라에 대한 맹목적 추종 세력과 팬덤이 형성됐습니다. 테슬라 주식으로 수백억 원의 대박을 잡고 30대에 사표 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요. 그래

재미있는 돈 이야기(1) - 부자들의 걱정과 가난한 사람들의 돈 걱정 이야기 [내부링크]

명절과 돈 걱정 이제 설 명절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서민들은 돈 걱정부터 앞섭니다. 차례도 지내야 하고 부모님이나 조카 용돈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차라리 설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올해 중소기업의 평균 설 상여금은 40만 원이라고 합니다. 더욱이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한 기업은 10곳 중 4곳에 불과합니다. 이런 현실이니 금액에 상관없이 받기라도 하면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설을 보내기 위한 비용을 살펴보니 가족 용돈으로 38만 원, 선물은 40만 원, 교통비는 13만 원, 차례 준비 비용 25만 원으로 100만 원을 훌쩍 넘깁니다. 아무래도 형편에 맞추어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자들의 걱정 부자들이 언론과 인터뷰한 결과들을 보면, 확실히 부자들은 평범한 사람들과 달리 돈 걱정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부자들은 어떤 고민을 안고 살아갈까요? 먼저, 가족들의 건강 걱정입니다. 물론 병원비는 고민의

간병비 보험 및 간병인 가격 추천은 비교사이트에서 확인하고 메리츠 간병인 보험 통해 지원받아보자 (청구 서류, 기간 확인) [내부링크]

간병인 보험 안녕하세요! 간병비 보험 이제는 알고 해야 합니다. 오늘은 간병비 보험, 간병비 보험 상품을 추천해 드릴게요. 제가 어릴 적 친척 분이 치매셨는데 시설에 보낼 돈이 부족해 형제들 간의 다툼이 약간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간병인 보험이 있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최근 간병비 보험 비갱신형으로 저렴하게 나온 상품도 판매 중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하단 정보를 차근차근 정독하면 좋을 듯합니다. 간병인(간병비)보험 추천(갱신형, 비갱신형 보험료 비교) 사람을 고용했는데 가장 불만족하는 부분이 금액적인 부분일텐데요. 내가 돈이 없다면 가장 비용이 낮은 걸로 고용하게 되겠지만, 보험이 있다면 비용이 좀 들더라도 좋다고 소문난 분을 찾게 되겠죠! 위의 내용은 모집종사자 개인의 의견이며 계약 체결에 따른 이익 또는 손실은 보험계약자 및 피보험자에게 귀속됩니다. 간병비 보험이란? 간병비 보험은 치료를 받을 경우 도와주실 사람을 고용할 때 이용하는 보험인데요. 간병인

주식손절과 손실회피심리 이야기 [내부링크]

손실회피심리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은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돈을 벌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가진 돈을 계속 보유하고 싶어 할 뿐만 아니라 가진 돈을 너무 소중히 여긴 나머지 그 돈을 이용하면 더 많이 벌 수 있는데도 쓰지 않고 그냥 유지합니다. 사람들은 손실 회피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경제 문제로 의사결정을 할 때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은 누구나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보다 가진 돈을 잃지 않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입니다. 우리는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보다 아주 적은 금액이라도 돈을 잃는다는 생각에 더 지배됩니다. 손실 회피 성향은 측정할 수도 있는데, 많은 실험 결과에 따르면, 같은 금액의 경우 돈을 얻는 쪽에 끌리는 마음보다 잃는 쪽을 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두 배 정도 더 강하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1만 원을 잃는다면, 뒷면이 나오면 최소한 2만 원을 벌 수 있어야 동전 던지기 게임에 참여할 마음이 생긴다는

가상자산 관리는 가상화폐거래소 넥소(Nexo)에서 [내부링크]

가상화폐 거래소 선택 기준 최근 3년간 가상화폐 거래소와 관련된 사건이 많았습니다. 해킹으로 인한 코인 분실과 임직원 횡령으로 고객 자산이 분실된 사례도 있었지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여 개 이상의 가상화폐 거래소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적합한 거래소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지원되는 코인이나 수수료를 고려하는 것 외에도 고객 서비스 수준, 보안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합니다. 사실 누구도 거래소의 해킹 안전성을 완벽하게 보증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해킹이나 횡령 사고를 방지하려는 노력과 시스템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보안과 안전성은 거래소 선택의 최소한의 기준이며, 거래소 선택 시 상장된 암호화폐 가치뿐 아니라 거래소의 안정성, 투명성, 피해 보상 능력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좋은 거래소는 많은 회원 수를 확보하여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충분한 자본금과 보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또 거래소 자체 자산으로 피해 회복이 가능할 만큼 재무 상태가 건전

주식박스권과 추세 매매 이야기 [내부링크]

주식 박스권과 추세 주식 투자는 주가 변동을 이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게임입니다. 저점에 사서 고점에 매도하거나 고점에서 공매도해 저점에서 환매하지요. 그런데 차트를 보면 시장은 대부분 박스권에서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추세를 형성하는 기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추세란 상당 기간에 걸쳐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때를 말합니다. 상승추세는 앞선 상승보다 더 높이 상승해 신고점을 찍고 하락하더라도 앞선 반락의 저점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하락이 멈춥니다. 또 하락추세는 앞선 저점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신저점을 찍고 반등하더라도 앞선 고점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멈추지요. 하지만 박스권 장세에서는 주가가 반등해도 이전 고점 근처에서 멈추고 하락 시에는 이전 저점 근처에서 멈춥니다. 주가가 횡보를 보이면 수익을 올리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박스권 장세에서 수익을 올리기가 더 쉽다는 투자자도 있지만, 사실 추세 구간에서 매매하는 것이 수익면에서 유리하지요. 다만, 어느 쪽

세뱃돈으로 생각하는 아이 용돈과 아이들의 경제관념 [내부링크]

아이들의 경제관념 즐거운 설 명절 연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번 설에도 세뱃돈 등으로 많은 지출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지요? 올해는 아이들에게는 주는 세뱃돈은 어쩔 수 없지만, 성인인 자식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과 부모님이 주는 세뱃돈은 서로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비슷한 액수의 현금을 주고받는 불편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하니 세시풍속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명절을 맞아 아이들의 용돈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아이는 처음 돈을 마주할 때 돈이라는 물건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동전이나 빳빳하고 멋진 지폐를 만지며 그 안에서 기쁨을 느낀다고 합니다. 돈은 소중히 다루어야 하고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금세 깨닫습니다. 그래서 엄마나 아빠가 손에 돈을 쥐여주면 아이는 특별한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감정은 나이를 먹어도 계속됩니다. 주머니에 돈이 있는 느낌은 인생에서 얻는 작지만 헤아릴 수 없는 기쁨 중의

축의금 고지서? 부담스러운 축의금 이야기 [내부링크]

축의금 고지서 요즘은 계절과 상관없이 결혼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번 설에도 예전 직장 동료가 명절 인사와 함께 결혼 소식을 전하더군요. 그러면서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왔습니다. IT 강국답게 모바일 청첩장도 세련되고 축의금 이체도 쉽지만, 사람들의 고민은 커져만 갑니다. "축의금, 얼마를 내야 할까요?" 과거에는 결혼 축의금을 '부조'로 불렀습니다. 부조는 서로 의지하고 돕는다는 뜻의 '상부상조'에서 유래했습니다. 즉, 과거의 결혼 축하는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는 것이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혼례 등 큰일을 치를 때는 곡식이나 술 등 필요한 물품이나 노동력으로 십시일반 도움을 주는 부조가 이뤄졌습니다. 현금 부조는 18세기 즈음부터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쌀 3~6되 상당의 금액이나 떡 한 시루, 국수 한 상자 등의 현물로 자신의 형편에 따라 마음을 표현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예식장 입구에 축의금 접수대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였고, 1990년대에 축의금

주식투자라는 험난한 길을 가려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내부링크]

다시 주식투자로? 최근 자산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16거래일 동안 5조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5,000달러까지 추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3,000달러 선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급락하던 부동산 가격 역시 최근 밑바닥에서 꿈틀거리는 모양새를 보였지요. 반면, 지난해 강력한 위세를 떨치던 달러의 가치는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추세적 상승보다는 자산 가격의 하락이 지나치게 컸다는 심리가 반발 매수로 이어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다시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삼성증권이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소년 응답자의 58%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선택했다

개인투자자의 로망, 작전주와 주가조작 이야기 [내부링크]

작전의 역사 주가조작으로 형벌을 받은 최초의 사건은 1814년 나폴레옹 전쟁 끝 무렵에 발생한 '베링거 사건'일 것입니다. 1814년 영국에서 베링거와 그 일당은 미리 싼값에 주식을 매집한 후 "나폴레옹이 죽었다"라는 가짜 뉴스를 퍼뜨려 주가가 폭등하자 매집한 주식을 팔아 엄청난 차익을 챙겼습니다. 베링거 일당은 결국 처벌을 받았지만, 당시 그들이 사용한 수법은 지금도 주식시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주가조작의 고전적인 형태입니다. 작전세력이 특정 주식을 싼값에 대량으로 매집한 후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이 소문을 접한 투자자들이 매수에 동참해 주가가 상승하면 물량을 팔고 빠져나오는 수법이지요. 이후 소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과정은 20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1962년 5월, 당시 군사정권이 정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주가조작을 벌였습니다. 이른바 '증권파동'이지요. 이 같은 주가조작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짝퉁을 사는 사람들, 명품과 짝퉁 이야기 [내부링크]

짝퉁 주의보 특허청, 관세청, 경찰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SNS 짝퉁 주의보가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쇼핑 열풍이 불자 SNS에서도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가짜 상품이 많습니다. 실제로 온라인 위조상품 신고 건수를 보면 2018년 5,426건에서 2020년 16,693건으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SNS를 통해 물건을 구입할 경우 교환이나 환불이 어려울 수 있으니 저렴한 가격에 속지 말고 정품만 소비하는 습관을 가지라는 것이 'SNS 짝퉁 주의보'입니다. SNS 짝퉁 중에는 특히 명품 가방, 옷, 신발 등의 비중이 높으니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 SNS를 통해 물건을 구입할 경우 교환이나 환불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 짝퉁을 구매하는 사람들 한편, 이처럼 정부 기관까지 나서 짝퉁에 속지 말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일부러 짝퉁을 구입하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짝퉁 상품은 판매자가 가치가 높은 상품을 모방해 진품으

[서평] 월리스 와틀스의 『부의 바이블』 -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서 [내부링크]

부와 부자에 관한 이야기 돈은 소중합니다. 잘만 사용하면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하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밤낮없이 일하는 것도 결국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삶을 위한 일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지요. 그런 면에서 보면, 맨손으로 시작해 부를 일구어낸 사람들은 대단합니다. 물론 행운도 어느 정도 따랐겠지만, 남다른 노력 없이는 이룰 수 없는 큰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돈이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돈이면 무엇이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물질만능주의는 정신적인 측면을 소홀히 함으로써 인간 사회를 황폐하게 만들지요. 역사적으로 개인이든 나라든 애써 일구어낸 부를 오랫동안 지탱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물질적인 것이 정신적인 면을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돈에 대한 애착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부자를 부러워하며 그들처럼 되길 바라지요. 그렇다고 그들과

국가는 부도가 없다 – 국가부채와 국가부도 이야기 [내부링크]

미국 국가부도? 최근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미국의 국가부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정부 부채에 상한을 두는 미국 특유의 제도 때문에 발생하는 디폴트 위기 때문이지요. 옐런 장관의 발언은 미국 연방정부의 총부채가 법으로 정한 한도에 도달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부채한도는 미국 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의회가 설정한 것입니다. 따라서 미 의회가 부채한도를 늘리지 않으면 디폴트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현재 정부 지출 삭감 등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부채한도 상향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재무부는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연방 공무원 퇴직, 장애인 연금 신규 납부 유예 등 특별 조치 시행에 들어갔으나 이는 6월까지 시간을 벌어줄 뿐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국가 부도라는 충격적인 말이 등장해 잠시 긴장하게 되지만, 자주 들어 이젠 식상합니다. 미국이 부도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사실상 거의 없기 때문이죠.

오아시스 기업공개와 수요예측 이야기 [내부링크]

기업공개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새벽 배송 업체 '오아시스'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다는 소식입니다. 오아시스는 지난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공모가는 희망 가격 하단을 밑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아시스의 희망 공모가는 3만500~3만9500원이지만, 실제 공모가는 2만 원 중반대에 몰린 것이지요. 오아시스의 공모 주식 수는 총 523만 6000주입니다. 이 중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70~75%이며, 신주는 256만5500~274만 8750주이고 구주는 109만 9700~117만 8250주 수준입니다. 오아시스는 2월 14일과 2월 15일에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2월 23일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기업공개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때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증가하면서 엄청난 활황을 보였습니다. 2020년 1분기 이전 평균 544대 1을 보였던 개인 청약률은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쩐의 전쟁? 하이브의 SM 공개매수와 카카오의 반격 – 주식 공개매수 이야기 [내부링크]

하이브, SM 주식 공개매수 SM 주가가 13만 원을 돌파하면서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해 SM 지분 25%를 확보할 수 있을지 많은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M의 현 경영진과 카카오가 연합해 이수만 전 총괄을 배제한 후,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는 지난 10일 이수만 전 총괄의 지분 14.8%를 사들이며 SM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이브는 이수만 대주주로부터 지분 14.8%를 확보해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됩니다. 여기에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다음 달 1일까지 SM 발행 주식의 25%인 595만 1천826주를 주당 12만 원 가격으로 공개매수해 최대 39.8%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하이브 계획의 성공 여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는 SM의 주가입니다. SM의 주가가 하이브가 제시한 매수 가격 12만 원을 돌파하면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제 SM은 전 거래일 대비 7.59% 오른 131,90

문화 예술 NFT 아트테크, 밀코메다N 이야기 [내부링크]

밀코메다N NFT 프로젝트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NFT 시장 규모도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각국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조짐이 보이자 가상자산의 가격도 회복되는 추세입니다. 그동안 가상자산과 함께 NFT 역시 기대와 실망감이 교차되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NFT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양한 NFT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밀코메다N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밀코메다N 프로젝트는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연구하여 반영하고 전문 개발자와 큐레이터, 작가 등 미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PFP NFT입니다. PFP는 Profile Picture의 약자로, 소셜미디어용 프로필 형태의 디지털 이미지를 말합니다. 이는 소셜미디어나 커뮤니티 등에서 프로필로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말하지요. 트위터에서는 프로필 사진에 곧 NFT 인증을

카지노 게임과 주식투자를 비교해 볼까요? [내부링크]

카지노 '앵벌이' 에베레스트에서 실종된 남동생을 찾기 위해 네팔로 온 은교는 그곳 카지노의 대부에게 빚을 지고 협박당하는 처지가 된다. 같은 호텔에 투숙한 서후는 '바카라'라는 도박으로 은교의 빚을 갚아주고 다음날 사라져버린다. 우 학장은 학생들에게 도박을 가르치면서 테스트를 통해 혜기와 한혁을 발탁하고, 유 회장은 강원랜드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혜기와 한혁을 스카우트하여 계획적인 도박판에 빠져들어 자살한 동생의 복수를 계획한다. 한편, 라스베이거스에서 운명적으로 조우한 한혁과 서후. 단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한혁과 지는 게임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서후. 이들은 최후의 승부를 겨루는데... 오래전, 우리나라 유일의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인 강원랜드에 가보게 된 계기는 김진명의 소설 『카지노』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보니 출장 때 구경했던 외국의 카지노들과는 좀 달랐습니다. 각종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카지노 내부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모든 것

개인투자자를 유혹하는 테마주 이야기 [내부링크]

테마주 증권가에서는 뭔가 이름을 갖다 붙이길 좋아합니다. 무슨 건수만 있으면 이름을 짓고, 조금이라도 비슷한 점이 있으면 한통속으로 묶어 분류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요란하게 치장한 물건을 쇼윈도에 진열해 행인들의 구매 의욕을 부추기는 장삿속과 같습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에는 숱한 테마들이 명멸합니다. 좋은 테마도 있지만, 단지 주가를 띄우려고 과장하는 테마가 대부분입니다. 반짝인다고 다 금이 아닌 것처럼 말이지요. 물론 반도체 관련주, 생명공학 관련주, 금융주, 건설주 등은 굳이 테마주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특정 종목군으로 분류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우리가 조심해야 할 테마란 휘발성이 강한 일회성 테마를 말합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과거 보물선주나 금광주 그리고 전쟁주나 사스주처럼 억지성이 강한 것들입니다. M&A도 작전 세력에게는 환상적인 재료지요. 이런 반짝성 테마는 대개 가짜가 많습니다. 속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 증시 침체로 수익을 올리기 힘

재미있는 돈 이야기(4) – 돈과 칭찬과 호의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사람은 본능적으로 돈에 끌린다 먹을 때마다 매번 즐거움을 느낀다면 뇌 속에서 보상체계가 가동하는 것입니다. 돈을 얻을 때도 뇌에서는 같은 반응이 일어납니다. 실험에 의하면, 사람에게 금전을 제공하거나 퀴즈를 맞히면 상으로 쿠폰을 지급했을 때도 참여자의 뇌 속에는 같은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이를 보면 우리 뇌는 본능적으로 돈에 끌리는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의 힘이 매우 큽니다. 물론 우리가 돈을 원하는 것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품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돈을 너무 밝히면 돈의 노예가 되어 돈이 사람을 통제합니다. 때로는 돈보다 칭찬이 더 중요하다 돈을 잘 사용하면 강력한 동기부여 수단이 됩니다. 동시에 전혀 그렇지 않은 상황도 있습니다. 사람이란 돈으로 쉽게 움직일 수도 있지만, 때때로 금전적인 보상이 사람의 의욕을 떨어뜨려 보상을 전혀 하지 않은 때보다 더 나을 것이 없고, 칭찬해 주는 것보다 오히려 효과가 작을 수 있습니다. 실험에 의하면, 그림을 그리는 대가로

3월 주총 시즌, 행동주의 펀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내부링크]

행동주의 펀드 2015년 10월 5일, 삼성전자 이사회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발신처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Elliott Management)의 자회사인 블레이크캐피털과 포터캐피탈이었지요. 이들은 삼성전자 보통주 76만 218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인적 분할과 30조 원의 특별배당 등을 요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어 엘리엇의 제안에 응답했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앞으로 배당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이에 엘리엇은 시세 차익 약 1505억 원과 배당금 약 248억 원을 합쳐 삼성전자 투자로 두 달여 만에 1753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엘리엇은 대표적인 행동주의 펀드입니다. 행동주의 펀드 혹은 행동주의 헤지펀드(activist hedge fund)란, 대상 회사의 경영·재무 정책 등에 영향을 줘서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 이익을 증대시키려는 투자 전략을 취하는 헤지펀드를 말합

사람들은 왜 가난한 사람을 싫어할까요? [내부링크]

심화하는 양극화 현상 우리 사회의 정치적·경제적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어느 설문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가 서로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끼는지 물었는데, 양당 지지자 모두 각각 40%를 넘는 사람들이 상대 정당 지지자가 자신이나 자녀의 배우자가 되는 것은 불편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젠 지지 정당이 다르면 사귀는 것은 물론 결혼도 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자신과 친구로 지내는 것도 불편하다는 대답이 40%에 육박했고, 가까운 이웃이 되거나 직장 동료로 지내는 것도 불편하다는 대답 역시 30% 정도였습니다. 경제적 측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의 청소년기에 부모 소득이 높을수록 대체로 자녀 임금 수준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흙수저, 금수저 등 이른바 '수저 계급'이 점점 세습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난을 혐오하는 사람들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가난한 사람을 혐오합니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사람은 가난한 사람을 이해하거나 동정하

일본의 새로운 중앙은행장과 경제학자 이야기 [내부링크]

일본은행, 총재에 경제학자 내정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신임 총재에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지명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4월 8일 퇴임 예정인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후임으로 경제학자인 우에다를 기용하겠다는 인사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우에다 내정자는 모교인 도쿄대 경제학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거시경제와 금융정책을 연구했습니다. 또 일본은행의 심의위원으로 활동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본은행 총재는 일본은행이나 재무성 출신이 맡아와 이번 인사는 '깜짝 인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만약 우에다 내정자가 일본은행 총재로 취임한다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첫 번째 학자 출신 금융수장이 될 것입니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우에다 내정자를 일본의 '벤 버냉키'로 비유했습니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버냉키가 미국 연준 의장을 지냈기 때문이죠. 일본 경제 이야기 일본은 1980년대 후반 거액의 빚을 동원한 자산 투기가 성행했습니

삼성생명퍼펙트통합보험 및 보장좋은교보생명보험 보장 상품과 KB손해보험종합보험 보장 정보 확인해 보자 [내부링크]

종합보험의 정의 오늘은 삼성생명퍼펙트통합보험에 관련된 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셔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종합보험을 구성하기 바랍니다. 종합보험은 일반적인 보험과는 다른 보장성을 지닌 보험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특정 부분에 대하여 보장하는 보험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종합보험은 다양하게 특약을 구성해서 보장을 챙기는 것이 가능한 보험입니다. 여러 보장을 합친 보험이라고 볼 수 있으며, 사망과 상해와 더불어 후유 장해에 대한 보장을 받아볼 수 있는데요.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진단비에 대해서도 특약을 구성해서 보장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 치료비가 비교적 많이 필요한 질병의 수술비나 입원비까지 종합적인 보장을 챙기는 것이 가능한데요. 만약 본인이 운전을 많이 하며 운전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면 운전자 보장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과거 종합보험은 종합 실비보험으로 함께 보장받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실비보험을 단독으로 가입하게 개정

재미있는 돈 이야기(5) - 행복해지려면 경험을 소비하라 [내부링크]

경험 소비 소비에 관한 많은 연구는 소비를 통해 행복을 커지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중 하나는 물질적 재화가 아닌 경험을 소비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라면 멋진 옷이나 가구를 사기보다 크루즈 여행 상품 등에 돈을 쓰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오래 남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더 큰 기쁨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죠. 경험 소비는 일부 억만장자들이 애용하는 소비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열기구 비행기록 경신에 도전하거나 우주선 발사 로켓 만들기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사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유도 애초에 당선에 대한 기대보다는 재미를 느끼고 싶어서였을 것입니다. 보는 사람은 짜증 나지만 트럼프 본인만 생각하면 가진 돈을 쓰는 좋은 방법이었지요. 이와는 반대로 세금을 피하기 위해 살고 싶지도 않은 나라에서 살면서 고국이 방문을 허락하지 않는다며 자주 불만을 토로하는 부자도 있습니다. 살고 싶은 곳

토큰증권 발행을 둘러싼 다양한 시각과 이야기 [내부링크]

토큰 증권 지난 2월 금융위원회는 분산원장(블록체인) 기술로 전자화한 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토큰 증권을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으로 정의했는데, 이는 실물증권·전자증권에 이은 새로운 형태의 증권입니다. 금융위는 그동안 국내에서 불가능했던 토큰 증권 발행을 허용하면서 '증권형 토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던 명칭도 '토큰 증권'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렇다면 토큰 증권이란 무엇일까요? 예를 들면, 암호화폐로 불리는 코인에도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증권형 코인과 비증권형 코인이지요. 증권형 코인이란, '가지고 있으면 돈이 됩니다'라고 알리며 발행한 코인을 말합니다. 또 비증권형 코인은 비트코인처럼 '이런 용도로 활용될 겁니다'라고 발행한 코인을 말하지요. 그런데 증권형 코인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현행법에 따르면, 무엇이든 '이건 돈이 될 수 있으니

[서평] 『챗GPT 혁명』 - 초거대AI, 챗GPT 모든 것의 안내서 [내부링크]

챗GPT 열풍 스위스 투자은행 UB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미국 오픈AI가 선보인 챗GPT가 2달 만에 월 실사용자 수 1억 명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소셜미디어인 '틱톡'이 1억 명을 모으는 데 9개월이 걸린 것에 비하면 엄청난 속도입니다. 최근 챗GPT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정말 뜨겁습니다. 매일 같이 챗GPT에 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챗GPT는 복잡한 개념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소설을 쓰고 논문을 요약해 줍니다. 해외에선 대학 시험을 통과하고 의사 시험까지 합격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열풍을 보고 있으면, 챗GPT가 인공지능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물론 챗GPT를 보는 시각에도 찬반양론은 있습니다. 교육 현장과 일부 기업에서는 공정성과 보안을 이유로 사용을 금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작아 보입니다. 얼마 전 거래처의 대표를 만났는데, 챗GPT에 대한 '믿음'이 대단했습니다. 앞으로

펀드환매 중단의 추억 - 사모펀드와 펀드환매 이야기 [내부링크]

사모펀드 최근 2000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프론테라 펀드' 문제로 펀드 투자자인 롯데손해보험과 판매사인 메리츠증권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세계 3대 글로벌 사모펀드가 소유한 발전소가 연 9%의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며 손을 잡았지만, 결과는 파국이었습니다. 프론테라 펀드가 최종 부도 처리됐기 때문이지요. 전액 손실을 입은 롯데손보는 메리츠증권이 핵심 투자 위험지표를 고지하지 않는 등 불완전 판매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현지 실사를 함께 진행한 기관투자자가 위험성을 모른 채 투자를 진행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법원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궁금합니다. 사모펀드(PEF, private equity fund)는 소수의 투자자들을 모집해 비공개적으로 운영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금융감독기관의 감시를 받지 않으며, 공모펀드와는 달리 운용에 제한이 없어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하지요. 그만큼 수익률이 높을 수 있지만, 위험하기도

동부화재아이사랑 및 농협손보어린이보험 주요 내용과 교보우리아이든든보험 추천 상품 알아보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동부화재아이사랑이란 어떤 보험이고 어떤 식으로 구성하면 좋은지 알려드립니다. 어린이보험은 농협손보어린이보험, 교보우리아이든든보험 등 보험사마다 특약도 다르고 각각의 보장 내용이나 조건 등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하나하나 면밀히 들여다보고 체크해야 하는데요. 보험료는 물론 계약 대상 연령조차도 모두 다르게 규정되어 있어 가능한 한 약관의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서 놓치는 부분이 없어야 합니다. 특약도 그 종류가 100여 가지를 넘어갈 정도라서 일일이 살피는 것이 무척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최대한 세세하게 살펴서 정말 필요한 구성으로 알차게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특약을 구성하면서 따져봐야 하는 요소들이 있는데요. 질병 보장과 상해 보장 중 어느 쪽에 속하는 특약인지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최초 1회만 보장해 주는 것인지 여러 차례 보장받을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 합니다. 정액형인지 실손형인지도 어린이보험을 비교할 때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입니다. 이외에도 꼼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스토어링크의 슈어마케팅 이야기 [내부링크]

이커머스 마케팅 그동안 이커머스 마케팅은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들을 활용하여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노출하는 것에 집중해왔습니다. 특히 이커머스 성장 전략 중 필수 항목으로 꼽히는 개인화는 서비스 화면부터 메시지나 상품 추천 등 마케팅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심리와 환경의 변화가 수시로 일어나는 고객의 니즈를 완전히 알아내고 맞춰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기존의 개인화는 사용자가 제공한 개인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 분석했습니다. 이후 구매 내역, 주로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나 웹사이트의 행동 데이터와 지리적 위치를 기반으로 고객을 분류합니다. 하지만 이는 엄밀하게 말하면 개인화보다는 비슷한 사람들끼리 유형화해서 보편적인 속성과 선호도를 파악하는 타깃 마케팅에 가까웠습니다. 최근 이커머스 마케팅에서는 개인화를 넘어 초개인화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초개인화는 사용자의 인구 통계학적 자료뿐 아니라 인터넷 검색 패턴, 구매 상품에 대한 반응, 장바구니 내역

실리콘밸리은행 SVB 파산의 교훈 [내부링크]

SVB 파산 얼마 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갑작스러운 파산 소식에 전 세계 금융권이 술렁였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은행 파산이기도 하지만, 예상외로 은행이 높은 금리를 견디지 못하고 먼저 쓰러졌기 때문이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Santa Clara)에 본사를 둔 SVB는 1983년에 설립된 기술기업 전문 은행입니다. SVB의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약 2090억 달러이고 총예금은 1754억 달러지만, 예금 중 예금 보호한도 25만 달러를 넘어서는 예치금은 95%에 달했습니다. 이에 미국 당국은 '예금 전액 보증'이란 극단적인 카드를 쓰며 위기의 전염을 막았습니다. 뉴욕의 상업은행인 시그니처은행이 연이어 파산하자 연준은 금융기관의 유동성 부족 지원을 위해 최대 2조 달러까지 사용할 신규 은행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고강도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는 연준이 은행의 유동성을 지원하며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완화해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되었습니

베트남펀드와 베트남펀드 전망에 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베트남 펀드 풍부한 자원을 토대로 탄탄한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과 인도 등 주요 신흥국 펀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신흥국은 향후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부상하며 시장 기대치가 더 커지고 있지요.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최근 3개월 동안 5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트남은 지난해 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며 이른바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글로벌 인플레이션에도 안정적 물가를 유지하고 있어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생산기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2006년 최초로 베트남 펀드를 출시한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 시장을 성장 잠재력이 크고 접근성도 좋아 놓쳐서는 안 되는 시장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 금융이 베트남 시장에서 이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투자 리스크도 있습니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따

부동산재테크와 부동산 심리 이야기 [내부링크]

부동산 재테크와 아파트 재테크 최근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마음고생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거기다 금리까지 올라 소득의 대부분을 늘어난 대출이자를 갚기 위해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에게 아파트는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나라에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들어선 시기는 1970년대입니다. 약 50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 전체 주택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아파트는 우리나라 집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건축물 현황 통계를 보면, 2021년 기준 전국 주택 수는 1881만 1627호입니다. 이 중 아파트는 1194만 8544호로 전체 주택의 6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연립 주택과 다세대 주택까지 합치면 공동 주택의 비율은 78.3%까지 늘어납니다. 신규 분양은 물론 재건축 아파트 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아파트는 사두면 적어도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는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른바 아파트 불패 신화지요. 아파트 불패 신화와 함께 부동산 재테크

남의 돈으로 돈을 버는 금융업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메디치 은행 금융이란 자금의 융통을 말합니다.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것을 말하지요. 금융업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인류 문명 발생 초기인 5천 년 전, 지금의 이라크 지역인 메소포타미아에서도 대출과 차입이 있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근대적인 은행 시스템은 14세기 이탈리아에서 처음 등장했지요. bank라는 단어는 은행가들이 앉아서 일했던 긴 의자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했습니다. 14세기의 이탈리아반도는 도시국가들이 번성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유럽의 신흥 국가들 사이에 있어 교역에 매우 적합했습니다. 이런 교역을 발판으로 도시국가들은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는데, 베네치아와 피렌체가 가장 부유했지요. 베네치아는 해상권을 장악하고 항해 자금과 보험을 취급하는 기관을 설립했습니다. 또 피렌체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발전했지만, 북유럽과 활발하게 교역했습니다. 특히, 피렌체에는 상인과 자본가를 이어주는 메디치(Medici) 은행이 있었지요. 메디치 은행은 장거리 무역에

청년 실업과 자발적·비자발적 실업에 관한 이야기 [내부링크]

늘어나는 청년 실업 경제활동을 쉬거나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비경제활동인구 중 활동상태를 쉬었다고 응답한 청년(15~29세)은 49만 7000명으로 5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2003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가 없어 노동을 할 수 없는 취업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업자도 아닌 인구라는 뜻으로 구직 활동 중인 미취업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청년들은 쉬는 이유로 처우가 좋은 곳은 경력자 위주로 뽑아 지원조차 하기 어렵다는 점을 주로 꼽고 있습니다. 눈을 낮춰 지원하는 것도 꺼립니다. 얼마 안 되는 돈을 벌면서 '워라밸'도 챙기지 못하느니 차라리 집에서 쉬는 게 낫다고 판단한 셈이지요. 여기에다 일정 조건 이상의 직장에 취직하지 못하면 패배자로 취급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일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층이 증가

왜 사람들은 돈 문제에 있어서 미친 짓을 할까요? [내부링크]

돈에 대한 태도 사람들의 돈에 대한 태도나 마음은 모두 다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소득과 가치관이 다른 부모에게서 태어납니다. 성장해서도 각기 다른 직업을 경험하며 서로 아주 다른 교훈을 배우며 살아갑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세상의 원리에 대해 모두 자신만의 경험을 가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내가 겪은 일은 간접적으로 아는 내용보다 훨씬 더 강한 설득력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돈의 원리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관점을 기준으로 삼고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는 미친 것처럼 보이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이해가 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부유한 가정의 자녀는 빈곤 속에 자란 사람의 생각을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할 때 성장한 사람은 안정적인 시절에 성장한 사람이 겪을 필요가 없는 일을 경험합니다. 이처럼 돈에 대해서 사람들은 서로 다른 신념과 목표와 전망을 품은 채 살아갑니다. 누가 더 똑똑하거나 더 나은 정보를 갖고 있어서가 아닙니다. 똑같이 설득력 있는 서로

경제의 호황과 불황을 반영하는 주택시장 [내부링크]

주택 가격과 경기순환 주택시장의 움직임은 전반적인 경제의 호황과 불황 주기를 반영합니다. 호황과 불황이란 보통 3~7년 기간 동안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움직이는 경기순환에서 경제의 실질 생산량이 최고점과 최저점에 달하는 시기를 뜻하지요. 경제성장기에는 주택 투자가 증가합니다.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수입이 늘고 그러면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지요. 동시에 은행이 대출 요건을 완화하기 시작하여 주택 판매량이 늘어납니다. 자연히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덩달아 주택 가격도 상승합니다. 특히 건설업계는 집값 상승으로 인한 이익을 얻기 위해 투자를 계속하지요. 주택 가격은 비교적 비탄력적입니다. 즉 주택 가격은 영향 요인의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주택이 바람직한 투자처로 여겨지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또 주택은 판매량이 감소할 때도 가격이 하향 조정되기보다는 기존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처럼 주택 가격은 일반적으로 비

소액생계비 대출 혹은 긴급생계비 대출과 긴급자금 이야기 [내부링크]

소액생계비 대출 지난 3월 27일 소액생계비 대출이 출시됐습니다. 대부업조차 이용이 어려워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해 한도 100만 원을 신청 당일 즉시 지급합니다. 선정 기준을 보면 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75%(1인 기준 1,317,896원 / 4인 기준 3,561,881원) 이하, 재산은 대도시 1억 8800만 원, 중소도시 1억 1800만 원, 농어촌 1억 100만 원 이하입니다. 또 금융 재산은 500만 원 이하(단, 주거지원은 700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등 다른 법률로 보호를 받고 있으면 대출이 불가합니다. 출시 첫날 전체 상담 건수의 95%인 1,126건이 당일 대출을 했습니다. 상담 중 68건은 저신용·저소득 요건 불충족자와 조세체납자 그리고 금융질서 문란자 등으로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대출이 불가능했습니다. 대출금액은 최초 50만 원으로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 납부하면 추가 대출이 가능합니다. 단, 병원비 등 자금

애플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 페이 전쟁 이야기 [내부링크]

애플페이 출범 "애플페이가 한국에 올까?" 그동안 '도입된다', ''아니다' 말들이 많았던 애플페이가 국내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3월 21일 애플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Apple Pay)가 국내에 공식 출범한 것이지요. 이에 따라 최근 IT와 금융업계의 이슈는 애플페이입니다. 애플페이가 IT와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력 때문입니다. 애플이라는 브랜드 파워 때문일까요? 애플페이는 서비스 첫날 두 시간 만에 17만 명이 몰린 데 이어 첫날에만 카드 정보를 등록한 애플페이 기기 수가 100만 개를 넘었습니다. 화려하게 데뷔한 것이지요. 다만 아직 페이 시장 전체를 뒤흔들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우선, 애플페이는 현재 현대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합니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한국 첫 파트너사로 서비스 우선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현대카드라도 아멕스, 다이너스, 유니온페이로 발급받았다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또 애플페이 결제에 필요한 근거리 무선통신, 즉 NFC 단말

[책 소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 웹3.0 시대 새로운 수익의 기술 [내부링크]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누구나 창작자가 되고 팬을 모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창작물을 기반으로 수익을 만드는 전체 산업을 말합니다. 또 크리에이터는 유튜버, 인플루언서, 가수, 작가, 디자이너, 예술가 등 뭔가를 만들고 창작하는 모든 사람을 포함합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성장에는 유튜브의 영향이 컸습니다. 유튜버가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되면서 그 영향력과 수익은 높아졌고, 더 많은 창작자가 크리에이터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지요. 그런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첫 시작에 유튜브가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반 유튜브를 표방하는 기업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으로 상징되는 대형 플랫폼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기술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서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인터넷 시대 제3의 물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보고서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이미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

전세월세전환과 전세·월세 이야기 [내부링크]

전월세전환 최근 아파트 전셋값이 많이 떨어졌지만, 월세를 찾는 세입자들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보다 금리가 더 높은 상황에서 세입자가 전세 대출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도 있겠지요. 최근 서울지역의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2월 9,754건으로 1월의 8,506건보다 늘었습니다. 전년 동월의 8,960건과 비교해도 더 많습니다. 이와 함께 전세 거래도 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2월 1만 2,603건으로 1월의 1만 537건보다 늘었습니다. 이처럼 전세와 월세 거래가 동시에 늘어나는 이유는 전셋값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월세전환율이 전세자금 대출금리보다 낮기 때문입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 월세를 얼마나 내야 하는지 알려주는 기준이 되지요. 예를 들어, 1억 원의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5%의 전환율을 적용하면 매달 41만 7,000원의 월세를 내야

가상자산 거래와 관리는 가상화폐거래소 넥소(Nexo)에서 [내부링크]

넥소(Nexo) 거래소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여 개 이상의 가상화폐 거래소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나에게 적합한 거래소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지원되는 가상화폐 종류나 수수료 외에도 고객 서비스와 보안이 특히 중요하기 때문이죠. 국내외 많은 가상자산 거래소 중 넥소(Nexo) 거래소가 있습니다. 넥소는 투자자들의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다양한 가상화폐 거래는 물론 가상자산을 맡기고 이자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넥소 거래소 바로가기 XRP, ADA 등 가상화폐로 더 높은 이자 받기 • Nexo 3개월 및 6개월의 고정 기간으로 보유하고 있는 코인을 스테이킹 시 최대 5%의 추가 연간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nexo.sjv.io 넥소는 2018년 설립 이래 가상자산에 전문 금융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넥소는 핀테크 부문에서 다년간 축적한 경험에다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사용자가 가상자산의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의 금융을 이용할 수 있

경기침체와 R의 공포 - 우리의 대응법은? [내부링크]

R의 공포 R의 공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침체되면 기업 매출이 줄고 투자와 일자리가 감소해 소득과 소비가 함께 줄어들게 되죠. 이는 다시 생산이 감소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경제 활력이 떨어집니다. 이를 R의 공포라 부르는데 경기침체, 즉 Recession의 R을 따서 만들었습니다.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공포가 지배하는 상황을 말하지요. 경기침체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부동산·주식 등 자산 가격이 붕괴하거나 소비·투자·수출 위축 등 경제적인 요인 그리고 팬데믹, 홍수·가뭄·지진 같은 비경제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기에는 거의 모든 투자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공포심이 연쇄적으로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주지요. 결국 침체가 길어지면 불황이 됩니다. 사실 올해 경기가 침체로 진입할지 혹은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경기침체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기준으로는 장단기

은행에 돈 맡기면 위험? 다시 채권과 CMA로 몰리는 돈 [내부링크]

다시 머니무브 현상 사람들의 투자 감각은 정말 뛰어난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역머니무브 현상이 사라지는 분위기입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파산으로 미국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전자산인 은행 예·적금에서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흘러가는, 이른바 머니무브(money move) 현상이 다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최근 한국은행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은행의 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48조 4,000억 원 감소했습니다. 수시입출식 예금은 59조 5,000억 원 줄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를 기록했고, 정기예금도 9,000억 원 줄었습니다. 2월 은행의 수신 잔액은 전월보다 22조 3,000억 원 늘며 3개월 만에 반등했는데, 이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수시입출식 예금과 정기예금이 증가한 때문입니다. 한편, 1월 자산운용사 수신 잔액은 전

재미있는 부동산 이야기 - 부동산과 심리 (2) [내부링크]

부동산과 머니 게임 언제부터인가 부동산 시장은 이데올로기 싸움과 머니 게임을 벌이는 각축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전문가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 역시 곱지 않습니다. 부동산을 소유와 욕망의 대상으로 다루기 때문이겠지요. 또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진 자를 위해 일방적인 봉사나 변호를 하는 게 아니냐는 왜곡된 인식이 퍼져 있기도 합니다. 사실 부동산은 가진 자들의 가장 큰 경제적·사회적 토대입니다.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간의 투쟁은 부동산을 통해 노골화됩니다. 그래서 무주택 서민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동정심과 변호는 언제나 호응을 받지요. 투자의 측면으로만 본다면, 주식과 부동산 시장은 같은 자산 시장이지만 이해관계가 다릅니다. 주가가 오르면 관련된 모든 사람이 행복합니다. 주주는 돈을 벌어서 좋고, 기업은 자금 조달이 쉬워지지요. 하지만 어느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 그 지역 기업은 임대료 부담에 허리가 휩니다. 주택 가격도 크게 오르면 집주인은 웃어도 세입자는 불

재미있는 주식 이야기 - 주식증여와 스톡그랜트 [내부링크]

주식증여 주식증여는 최근 떠오르는 이슈 중의 하나입니다. 증여란 그 행위 또는 거래의 명칭·형식·목적 등과 관계없이 직접 또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타인에게 무상으로 유형·무형의 재산 또는 이익을 이전하거나, 타인의 재산 가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일반적으로 증여 재산의 평가는 증여하는 날을 기준으로 합니다. 하지만 상장 주식은 증여재산액을 산정하는 방식이 좀 다릅니다. 즉 상장 주식은 증여하는 날을 기준으로 이전과 이후 각 2개월씩 총 4개월 동안 매일의 종가의 평균액이 해당 주식의 평가액이 되지요. 예를 들어, 증여일이 2023년 4월 17일이면, 증여액은 2023년 2월 18일부터 2023년 6월 16일까지의 종가 평균액으로 산출됩니다. 다만, 펀드는 증여 당일의 기준가격을 증여재산액의 기준으로 합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집값이 오르면 보유세와 양도세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증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증여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

건설경제와 건설시장의 미래 - 건설업 이야기 [내부링크]

건설경제 국가의 건설 활동은 경제 발전 단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경제 성장을 위한 사회기반시설이 건설 활동을 통해 구축되고 주택 투자 역시 국가의 경제 발전 수준, 즉 국민의 소득수준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변화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건설시장은 1990년대에 주택 200만호 건설과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등으로 그 비중이 GDP의 20%를 상회하며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건설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했고,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2014년 14%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건설경기는 2018년 이후 대체로 조정기를 지속하다 2021년 하반기에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다시 다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가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경기는 최근 들어 약세입니다. 건설 자재, 인력 등 공급 측면에서의 여러 제약요인 때문이지요.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건설 자재 가격의 급등이 가장 쿤

조기노령연금 신청과 노령연금 연기,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요? [내부링크]

노령연금과 조기노령연금 우리가 흔히 국민연금이라고 할 때 이는 국민연금 중에서도 노령연금을 뜻하지요. 노령연금은 국민연금의 기초가 되는 급여로, 국민연금 가입자가 나이가 들어 소득 활동에 종사하지 못하게 되면 생활 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지급됩니다. 노령연금은 연금보험료 납부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출생연도별 지급 개시 연령 이후부터 평생 매월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급 개시 연령은 1969년 이후 출생자부터는 65세입니다. 하지만 조기 노령연금은 60세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 개시 시기는 출생 연도에 따라 다릅니다. 1952년 이전 출생자는 60세, 1953∼1956년 출생자는 61세, 1957∼1960년 출생자는 62세, 1961∼1964년 출생자는 63세, 1965∼1968년 출생자는 64세, 1969년 이후 출생자는 65세에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조기 노령연금은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이고 출생연도별 조기 노령연금 지급 개시 연령 이상인 사람이 소득 있는

미추홀구 전세사기와 전세사기 예방과 대책 [내부링크]

미추홀구 전세사기 전세사기 피해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에 유독 피해가 집중되었습니다. 더욱이 미추홀구에서는 최근 두 달 사이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청년 3명이 잇따라 세상을 등졌습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사기 피해는 2,484가구에 이르며 피해 금액은 2,00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중 1,531가구는 담보권 실행 경매에 넘어갔고, 92가구는 이미 낙찰돼 매각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에 전세사기가 집중된 이유는 오피스텔·빌라·나홀로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가구 수가 많지 않은 이런 유형의 주택은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매매가가 없고 시세 파악이 어렵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사기꾼들은 이런 점을 노렸습니다. 시세를 알기 어려운 임차인들에게 시세보다 싸게 나온 주택이라며 계약 체결을 설득하고, 높은 근저당 액수를 우려하면 앞으로 문제가 생기면 이를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내용의 '이행보증서'를 써

나의 노후자금은 얼마나 들까요? 노후준비 이야기 [내부링크]

믿을 곳은 부동산뿐? "소득이 없는 고령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경감하거나 유예할 계획은 없습니까?"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2007년 3월 15일, 기자들과 권오규 경제부총리 간의 일문일답 내용입니다. 당시 투기가 아니라 그냥 살다 보니 집값이 오른 6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세금을 깎아줘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연령별 부동산 소유 현황을 살펴보니 강남의 비싸고 좋은 집은 대부분 이들 고령자들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참여정부는 고령자들이 소득이 없다고 봐주면 예외가 너무 많아져 고민이 컸습니다. 이른바 '징벌적 과세' 대상자가 확 줄어 투기 억제 대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기 때문이지요. 결국 고령자에 대한 세금 혜택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든 이명박 정부에 가서야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 이상 세대에게 부동산은 장남보다 더 든든한, 각별한 존재입니다. 경제 개발이 본격화되고 시중의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쏠리면서 집과 땅은 사놓으면 대부분 올랐

투자와 투기 그리고 도박 - 주식중독 이야기 [내부링크]

투자와 투기 그리고 도박 우리는 도박을 나쁜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도박으로 패가망신한 많은 사람을 봤기 때문이겠지요. 도박은 수익이 크게 날지 적게 날지 혹은 원금을 전부 잃을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어쩌면 결과를 알 수 없기에 사람들에게 긴장감과 재미와 쾌감을 주는지도 모르지요. 도박뿐만 아니라 투자의 핵심도 불확실성입니다. 확실하지 않은 것에 돈을 걸면 리스크가 커집니다.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지만, 투자의 대부분은 리스크가 클수록 수익도 커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요. 리스크가 큰 것을 선택할 때 우리는 도박을 했다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인생은 도박이다' 혹은 '결혼은 도박이다'라는 말을 종종 하는 것이지요. 돈이 걸리지 않거나 오락의 요소가 강하면 게임이나 내기라고 부릅니다. 점심 식사 후 가위바위보를 해서 커피 사기를 한다면 이는 내기라 부르지 도박이라 부르지는 않지요. 돈이 걸리는 행위는 크게 투자와 도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둘은 구

주가조작과 통정거래 이야기 [내부링크]

주가조작 인류의 역사만큼 범죄의 역사가 오래되었듯, 주가조작 역사도 오래되었습니다. 주가조작의 수법은 진부하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피해자는 발생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최근 증권가의 이슈는 단연 주가조작 의혹입니다. 다단계성 작전 세력이 상장사 8곳의 주가를 조작한 의혹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지요. 주가조작으로 의심받는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다단계식으로 거의 1천 명에 이르는 투자자를 모집한 후 통정매매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려 엄청난 차익을 거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 이들의 투자 대상 8개 종목의 주가를 보면, 최고 1천740%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해당 종목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빚더미에 앉은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주가조작 세력으로 알려진 H회사가 투자자를 모집하고 매매를 대리해왔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주로 유통주식 수가 적어 가격 등락 폭이 큰 종목을 거래했습니다. 대성홀딩스, 삼천리,

해외선물 거래와 해외선물증거금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선물과 해외선물 주식투자는 내가 보유한 종목의 가격이 상승할 때만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개별 종목은 시장 전체의 분위기에 좌우되므로 시장이 하락할 때는 짧은 반등을 노려야 하는 위험하고 힘든 투자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비해 선물(futures)은 시장의 상승은 물론 하락 때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방향에 따라 어느 때라도 수익을 볼 수 있는 구조지요. 시장의 상승이 예상되면 상승 쪽에 투자하여 이익을 볼 수 있고, 하락이 예상되면 하락 쪽에 투자하여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양방향 거래가 가능하다고 해서 이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하면 이중으로 손실을 볼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외선물은 해외 거래소인 CME, HKEX, EUREX 등에 상장된 주가지수나 통화, 원자재 등의 상품을 미래 일정 시점에서 계약 때 정한 가격으로 인수 또는 인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입니다. 해외선물의 거래시간은 거래소와 종목마다 다양하지만, 대표적

재미있는 투자 이야기 - 버블과 탐욕 [내부링크]

모두가 잃으면 편안하다 2008년, 2011년, 2015년 증시가 크게 하락해서 대다수 종목의 가격이 하락한 적이 있었지요. 당시 언론에서는 패닉장이라고 법석을 떨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하락 크기에 비해 그렇게 슬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직장에 출근해 동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나도 잃었지만 나보다 더 많이 잃은 사람을 보게 되고, 심지어 누구는 집을 날렸다는 이야기도 들으면서 대부분이 돈을 잃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락장에서는 어떤 종목을 택하든 누구나 돈을 잃습니다. 그런데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낍니다. 나만 잃은 것이 아니라 모두가 잃었고 더욱이 나보다 더 많이 잃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상대적인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2017년에는 부동산이 그리고 2020년에는 주식이 화두였지요. 가격이 오르고 주변에 참여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돈 벌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려왔습니다. 그런데 나는 돈을 잃지 않았는데도 오히려 새로운 공포가 다가옵니다. "나만 돈을 못 버는

부동산 조정지역과 비조정지역의 세금 그리고 위축지역 이야기 [내부링크]

조정지역과 비조정지역의 세금 조정대상지역 또는 조정지역은 국토교통부에서 심의를 거쳐 지정합니다. 국토교통부에서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하기 위해서는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 지역 중 다음의 세 가지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합니다. 첫째 청약경쟁률이 5대 1을 초과한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최근 3개월간 분양권 전매 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주택보급률 또는 자가주택 비율이 전국 평균 이하인 경우입니다. 2016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등장한 조정지역은 특정 지역을 묶어 대출, 세금, 전매 제한 등 주택 매매 전 과정에 걸쳐 규제를 적용하는 제도입니다.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이므로 규제 강도가 높습니다. 특히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규제지역을 넓히고 제도를 강화했지요. 윤석열 정부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규제지역을 해제했는데,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조정대

상한가 따라잡기와 하한가 따라잡기 [내부링크]

상한가와 상한가 따라잡기 우리나라 주식은 하루 중 가장 많이 상승할 수 있는 폭과 가장 많이 하락하는 폭이 정해져 있지요. 바로 가격 제한폭입니다. 코스피 기준으로 1998년 12월 15%, 2015년 6월 15일부터는 30%로 변경되었습니다. 주식 투자자들은 상한가 따라잡기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한 번씩은 해 보았을 매매법입니다. 상한가 따라잡기란, 기업의 가치와 상관없이 상한가 진입 직전의 주식을 매수하여 당일 또는 하루 이틀 후 전량 매도하는 단기 매매법입니다. 즉 주가가 30%로 상승하기 직전에 매수하는 것이지요. 물론 이 타이밍을 잡기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쉽다면 누구나 상한가 따라잡기만 하겠지요. 상한가 따라잡기는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다음날에도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를 이용한 매매법입니다. 1998년경부터 등장하였으며, 가격 제한폭 제도의 특성을 이용한 매매법이지요. 상한가 따라잡기는 빠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책 소개] 『불황의 역사』 - 미국 금융 위기 200년사에서 미래 경제의 해법을 찾다 [내부링크]

경기변동과 불황 경기변동은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분배·소비 등으로 이루어지는 경제활동이 규칙성을 보이면서 확장과 수축 국면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지요. 경기변동은 여러 가지 구분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호황·경기후퇴·불황·경기회복 등 네 개의 국면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경기후퇴가 심화하는 국면을 불황이라 하지요. 불황 국면에서는 생산·투자·소비·소득·고용 등이 계속 감소하며 기업 이윤도 격감합니다. 이에 따라 도산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물가·주가·임금·이자율 등이 하락합니다. 재고는 초기에 증가하다가 생산의 축소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축소되기 시작하지요. 불황이 진행되어 바닥에 도달하면 경기는 회복 국면으로 접어듭니다. 회복 국면에서는 충분히 낮은 이자율이 투자와 소비를 유발하여 생산·고용·소득 등이 상승하기 시작하고, 뒤를 따라 물가·임금·이자율 등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지요. 회복 과정에서는 기업 이윤도 함께 증가합니다. 회복 국면이 진행되어 평균 수준 이상으로

늘어나는 채무조정 신청자 - 채무조정 이야기 [내부링크]

늘어나는 채무조정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은 4만 6067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3.9%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는 분기 신청자 기준으로 17년 만의 최대 규모이며,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무조정이란 현재의 소득으로 본인의 채무를 정상적으로 상환할 수 없는 채무자를 대상으로 연체 이자 감면과 원금 일부 감면, 상환기간 연장 등을 통해 채무자의 경제적 회생을 지원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채무조정 프로그램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국민행복기금·캠코 신용지원·희망 모아, 신용회복위원회의 프리워크아웃·개인워크아웃, 법원의 개인회생 및 개인파산 등이 있습니다. 각 프로그램별로 신청 대상, 채무감면율, 상환기간, 채무조정 효과 등이 다르므로 채무자는 본인의 상황에 맞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처럼 채무조정은 생활고 등으로 빚을 갚기 어려워진 채무자를 위해 상환기간 연장, 분할 상환, 이자율 조정, 채무감면

우리 함께 저축해 볼까요? - 저축과 저축방법 이야기 [내부링크]

어려운 저축 우리는 미래를 위해서 소비와 지출 관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이나 합리적인 소비법도 알아야 하지만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투자하는 법도 알아야 합니다. 사실 심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야는 투자와 저축입니다. 그래서 투자도 어렵지만, 저축도 어렵지요. 저축의 목적이 거창한 인생 설계 같은 중요한 일이 아닐 때 그나마 저축하기가 쉽습니다. 원하는 물건을 사거나 여행을 떠나기 위해 하는 저축은 단기간의 희생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몇 개월만 기다리면 저축한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표를 이루는 날을 상상하고 기대하는 일도 즐겁지요. 하지만 일반 저축, 즉 노후나 질병처럼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간 저축은 힘듭니다. 저축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노후나 질병 문제는 너무 먼 미래의 일이고 일어날 것 같지도 않습니다. 무엇보다 그런 목적을 위해 저축하는 과정은 즐겁지가 않지요. 더욱이 금융시장이 발달한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펀딩 플랫폼, '파파코(PAPACO)' 이야기 [내부링크]

인공지능과 트레이딩 최근 초거대 인공지능인 챗GPT 열풍이 몰아치고 있지만, 인공지능의 활용은 빅데이터가 대두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인간이 직접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했습니다. 나아가 정보를 분석해서 의미 있는 판단과 예측을 내리는 것 또한 인간의 몫이었습니다. 하지만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하면서 데이터 분석 작업은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해졌고 인공지능이 그 역할을 맡게 된 것이죠. 인공지능은 자동화·예측·패턴인식 등에 강점이 있으며, 특히 빅데이터를 다루는 작업에 활용할 때 인간 대비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인공지능은 제조·의료·교육·게임·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었고, 금융 역시 인공지능이라는 날개를 달고 진화 중입니다. 고객 대응·자산관리·종목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퀀트 투자나 로보어드바이저라는 용어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인간이 개입하지 않고

[책 소개] 『만화로 보는 차트 분석』 - 시장의 패턴과 최고 수익률의 길이 보인다! [내부링크]

주식투자와 차트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자료는 차트일 것입니다. 차트를 모르거나 차트를 보지 않는 주식 투자자는 없을 것입니다. 많은 투자자가 하루에도 몇 번씩 차트를 살펴보고, 휴일에는 코스피나 코스닥 전 종목의 차트를 체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차트가 필요 없다는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차트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과거부터 논란이 많았습니다. 차트는 오로지 과거의 지표일 뿐 미래 예측의 도구는 될 수 없다는 주장부터 차트로 향후 주가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다양합니다. 이러한 주장은 모두 일리가 있지만, 사회심리학적으로 본다면 이러한 논쟁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즉 차트가 중요한 진짜 이유는, 차트가 향후 주가를 예측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하나의 '사회적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진실이란, 어떤 일이 진실인가 아닌가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어떤 일이 진실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젠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할까요? - 물가와 경기 이야기 [내부링크]

3%대 물가 상승 통계청의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7% 올랐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3%대로 진입한 것입니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OECD에서 3%대 이하의 물가를 기록 중인 나라는 우리나라 외에 스페인 3.1%, 일본 3.2%, 룩셈부르크 2.9%, 스위스 2.7% 등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부가 경기 부양으로 정책을 바꿀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외 기관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과 아시아개발은행 등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고, 한국은행도 기존 전망치인 1.6%의 하향 조정을 예고했습니다. 국내 민간연구소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도 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은 그동안 물가가 안정되면 경기 부양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기재부는 물가 둔화 속도가 빨라졌지만 3%대 후반으로는 물

[책 소개] 『미스터 체어맨』 - 폴 볼커 회고록 [내부링크]

인플레이션 파이터 "지금 연준은 '볼커식 인플레 싸움' 전략을 모방해야 한다." 지난 2022년 7월, 파이낸셜타임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뚝심 있는 고금리 정책으로 1980년대 미국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을 종식한 폴 볼커(Paul Volcker) 전 연준 의장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내용의 사설을 실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물가와의 전쟁'을 돌이켜볼 때 최고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것이 1979년부터 1987년까지 8년간 연준 의장을 역임하며 강력한 고금리 정책을 이끈 볼커의 긴축정책이기 때문이죠. 볼커는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 가파르게 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불립니다. 미국 경제는 1960년대 중반 이후 실질 GDP 성장률이 평균 4.8%에 달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습니다. 당시 닉슨 정부는 다소 높은 물가를 용인하면 낮은 실업률을 유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확장적 정책을 유지했습니다. 물가보다 고용을 우선하는 분위기였지요. 하지만 1970년대에 불어닥친 두 번의

군인이 받는 수당이 아닙니다 - '상병수당' 이야기 [내부링크]

상병수당 정부가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합니다.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를 권고로 바꾸는 방안도 애초 예정보다 앞당겨 이르면 이달 말께부터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엔데믹에 돌입하는 것이지요. 다만, 우려되는 것은 아프면 쉴 권리가 여전히 제도화돼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코로나에 확진되더라도 쉬지 못한 채 일터에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기업 규모 등에 따라 감염병 진단과 치료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불가한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2021년 기준 OECD 국가 중 중 한국과 미국(뉴욕 등 일부 주 도입)을 제외하고 모두 도입했으며, 2019년 기준 국제사회보장협회 182개 회원국 중 163개국이 도입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민건강보험법 제50조에 부가급여로 상병수당을 명시

선물옵션과 옵션 만기일 알아보고 저렴한 수수료를 찾는다면 [내부링크]

선물옵션과 옵션 만기일 우리가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시장에 가서 물건값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것은 현물거래지요. 이와는 달리 현재 시점에서 어떤 상품의 미래 가격과 인도 날짜 등을 확정해 계약을 체결하고, 약속한 날짜에 계약한 내용으로 물건과 대금을 교환하는 거래를 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선물거래입니다. 한편, 옵션은 미래에 어떤 상품을 특정 가격으로 사고 판다는 점에서 선물과 매우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선물은 미래의 특정 시점과 특정 가격에 매수 혹은 매도를 하기로 한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죠. 그런데 옵션은 권리입니다. 즉 특정 상품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수나 매도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이런 권리는 살 수도 있고 팔 수도 있습니다. 또 권리를 행사하기 싫으면 포기해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포기하면 그에 따른 손실은 감수해야 하지요. 옵션에는 콜옵션(call option)과 풋옵션(put option)이 있습니다. 콜옵션은 특정 자산

애플페이 핑계로 삼성페이 유료화 추진? 떨고 있는 카드사들 [내부링크]

삼성페이의 역사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때는 2015년 8월이었습니다. 당시 마그네틱 결제기에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을 '대는' 풍경은 꽤 낯설었지요. 삼성페이는 출시 1년 만에 국내에서만 누적 결제액 2조 원, 온라인 결제 비중 25%, 멤버십 등 부가서비스 등록 카드 1,100만 장 등을 기록하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일상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심지어 다른 국가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지요. 삼성페이는 삼성전자의 의미 있는 기술이 집약된 서비스입니다.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덕분에 대부분의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고, 지문 인식과 녹스(Knox)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등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했습니다. 온라인 결제에서도 편의성과 보안성을 유지했습니다. 스마트폰과 PC 모두 지원되는 온라인 결제에서 신용카드 정보 입력 → 비밀번호 입력 → 본인 인증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과정을 지문 인식 한 번으로 간소화한

시중금리와 은행 - 재미있는 금융 이야기 [내부링크]

시중금리와 은행 최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지난달 취급한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5.872%로 나타났습니다.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5%대로 내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11월에는 7.016%까지 올랐는데, 5개월 만에 1.144%포인트가 떨어진 것이지요. 신용대출 금리가 내린 이유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을 강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 등 금융사는 기업과 가계를 상대로 예금과 대출 같은 자금 거래를 합니다. 금융사가 자금 거래 때 매기는 금리는 자금시장에서 통용되는 금리라는 뜻에서 시중금리(money market rate) 혹은 시장금리(market rate)라 부르지요. 통상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시중금리로 통하는데, 시중금리란 다수의 거래 당사자가 참가하는 시장에서 자금의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금리를 말하지요. 시중금리는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금융

HUG 안심전세 대출을 위한 보증금 위험도 분석 서비스 '안전한 부동산을 부탁해'로 전세사기를 예방하세요! [내부링크]

전세사기 예방 대책 정치권이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특별법을 두고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사이 올해만 벌써 네 번째 전세사기 피해자가 안타깝게 사망했습니다. 여야는 뒤늦게 전세사기 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소모적인 정쟁에만 몰두하다 소중한 시간만 허비했다는 비판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매우 예외적인 대상에만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혀왔지만,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한시 제정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부가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 대책은 거주 주택 낙찰 지원, 기존 임차 주택을 공공임대로 제공, 전세사기 피해자 생계 지원,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 확대, 경·공매 완료 임차인 지원 등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곳에서 다양한 예방책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가 발생한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를 돕기

주식을 빌려서 하는 거래 - 주식대차거래 이야기 [내부링크]

삼성전자 대차거래 증가 지난주 삼성전자는 7만 300원으로 '7만 전자'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7만 원 선에서 마감한 것은 무려 1년 3개월 만입니다. SK하이닉스도 약 10개월 만에 10만 원 선을 회복했습니다. 최근 반도체주의 상승은 외국인들의 매수가 반도체주로 집중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영향도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6%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반도체주를 팔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주 삼성전자를 7288억 원 순매도했는데, 이는 주간 기준 순매도 1위에 해당합니다. SK하이닉스도 두 번째로 많이 팔았지요. 개인투자자들이 반도체주를 파는 첫 번째 이유는 차익실현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두 번째 이유로는 최근 반도체주 급등 배경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공매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원금은 물론 고수익도 보장합니다? - 폰지사기 이야기 [내부링크]

찰스 폰지(Charles Ponzi) 최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유사수신,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C투자자문회사의 대주주 A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13년부터 투자자문사 대표를 지내며 영화 '기생충', '영웅', '공작', '엑시트', '사바하' 등에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A씨는 부동산 관련 회사를 인수해 비상장기업 투자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기업가 등 자산가를 상대로 투자금을 모았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A씨는 선순위 투자자가 후순위 투자자를 데리고 오면 수수료를 주는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금을 모았으며, 이 과정에서 후순위 투자자의 투자금을 선순위 투자자의 수익금으로 돌려주는 이른바 폰지사기 수법도 활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폰지사기의 원조인 찰스 폰지는 188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한 후 돈을 벌기 위해 미국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허드렛일만 전전하다 1907년

공공분양과 뉴홈 이야기 [내부링크]

공공분양 금리 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나아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공공분양 중 수방사·마곡·성동구치소 분양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좋은 입지에 시세보다 저렴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공공분양은 공공주택사업자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나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분양을 목적으로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공공분양 주택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나눔형 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직접 건설하거나 매매 등으로 취득하여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으로, 주택을 공급받은 자가 해당 주택을 처분하려는 경우 공공주택사업자가 환매하되 공공주택사업자와 처분 손익을 공유하는 것을 조건으로 합니다. 주변 아파트 시세의 70% 이하로 분양받을 수 있으며, 거주의무기간 후 정부에 환매하면 처분 손익의 70%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선택형 주택은 일정 기간 임대 후 분양 전환을 목적으로 공급하는 '

쉽고 안정적인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리(Olly)' 이야기 [내부링크]

로보어드바이저 최근 챗GPT 열풍이 불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증권사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요즘 금융권이 주목하는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해 알아볼까요?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전문 자산운용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인공지능으로 이루어진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투자자가 맡긴 자산을 대신 운용하거나 자산운용을 자문해 주는 서비스를 뜻합니다. 이러한 인공지능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는 국내외 증시 하락장에서 전문가보다 수익률이 더 높았다고 합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간 대신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를 수행합니다.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거래 수수료가 저렴하고 낮은 투자금 하한선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지요. 투자자들이 접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

CFD계좌 전수조사로 주가조작 사실을 밝힐 수 있을까요? [내부링크]

CFD계좌 전수조사 지난 4월 24일, 외국계 증권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 창구에서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큰 관심을 받을 종목들은 아니었지만 쏟아진 매물로 주가는 폭락했고 대규모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됐지요. 이것이 이른바 SG사태와 주가조작 의혹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다단계 방식으로 CFD계좌를 이용해 투자금을 모은 작전세력이 장기간 시세를 조종해 왔다는 의혹이지요. 최근 금융당국은 약 3,400개에 이르는 모든 CFD계좌를 대상으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연계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문제점을 대거 적발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의 진원지로 여겨지는 CFD를 담당하는 증권사 임원의 배임 정황과 급락한 종목의 회사 임원과 관련자가 대량으로 매도한 사실까지 확인되는 등 도덕적 해이 역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일부 증권사가 비대면 CFD계좌 개설 시 본인 확인 절차를 생략했으며,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핵심 설명서에 투자위험을 실제보다

최근 자산관리 시장의 10대 트렌드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자산관리 자산(Asset)이란, 쉽게 말해, '돈이 되는 모든 것'입니다. 이것이 금융의 형태이면 금융자산, 주택이나 토지 혹은 건물로 되어있으면 부동산 자산, 금이나 원유 등으로 되어있으면 실물자산이라 부르지요. 물론 사람도 중요한 자산 중의 하나입니다. 자산은 매우 민감해서 잘못 다루면 한순간에 날아가기도 하지만, 잘 관리하면 이자나 배당·월세 등의 소득을 꾸준히 안겨주기도 하지요. 부자들은 대체로 '부'를 다루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고, 그 방법을 통해 불린 자산을 자손들에게 물려줍니다. 하지만 그들도 3대를 넘기는 힘듭니다. '부' 자체를 넘겨줄 수는 있지만, 이를 관리하고 늘려가는 방법은 이전이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많은 자산이 있어도 관리를 잘못하면 잃을 수도 있는 만큼, 평소에 부를 다루는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부자들은 비용을 지불하고 전문가에게 관리를 맡기는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

상속과 증여에서 발생하는 유류분 논란 [내부링크]

상속과 증여 죽을 때까지 먹고사는 걱정을 해야 하는 부모는 생전이나 사후에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줄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재산이 충분한 부모라면 어차피 언젠가는 넘겨주어야 할 재산이므로 가장 적절한 때를 선택해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려고 하지요. 부모가 자식에게 재산을 넘겨주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상속과 증여입니다. 하지만 상속과 증여는 무상으로 재산을 넘겨주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따르지요. 상속과 증여에서 공통적이면서 가장 큰 고민은 엄청난 세금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상속세와 증여세의 최고세율은 50%나 되기 때문이죠. 만약 100억 원을 물려주려면 세금을 무려 50억 원이나 내고 나머지 50억 원만 물려줄 수 있습니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아무런 대가 없이 무상으로 재산을 받는 것에 대한 세금입니다. 그런데 재산을 주는 사람이 살아있을 때 주었다면 증여세, 재산을 주는 사람이 죽으면서 재산을 물려받았다면 상속세를 내야 합니다. 즉, 상속세나 증여세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비트코인 도미넌스 - 비트코인 이야기 [내부링크]

비트코인 반감기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2009년 1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을 쓰는 프로그래머가 개발하고 배포한 코인이자 기술입니다. 비트코인은 최초 발행 당시 설정한 총 발행량이 2,100만개로 그 이상 발행할 수 없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총 수량이 정해져 있는 한정적 자산인 것이지요. 비트코인은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 채굴(mining)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채굴된 비트코인이 증가하면 시장에 공급량이 너무 많아져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고자 반감기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본래 반감기(Half-life)란, 방사선 물질의 양이 처음의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하며, 이 용어는 불안정한 원자들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핵분열하는지를 알기 위해 핵물리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지요.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비트코인 반감기란, 채굴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수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첫 번째

서류상으로만 이혼하는 위장이혼 이야기 [내부링크]

위장이혼 40대인 A씨는 아내와 이혼했습니다. 그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들과 중학교 2학년인 딸을 키우며 넉넉하지는 않지만 남부럽지 않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아파트를 분양받아 새집으로 이사했으며,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던 승용차도 외제로 바꿨습니다. 또 한부모 가족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각종 복지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매달 아동 양육비 20만 원과 학용품비, 교통비, 부교재비, 피복비, 월동비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요. 하지만 A씨는 서류상으로만 이혼 가정이지 실제로는 아내와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이혼 후 다른 곳에 살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버젓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위장이혼이지요. 최근 들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한부모 가족으로 등록하기 위해 허위로 이혼한 후 매월 일정 금액을 지원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위장이혼의 사례는 많습니다. 위장이혼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사업부도 등으로 인한 채무 문

나 홀로 호황? 규모 커지는 부실채권 시장 이야기 [내부링크]

주목받는 부실채권 시장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2013년 가계부채 문제와 경기 침체 등 주로 경제 불황기에 성장했던 부실채권 시장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실채권(NPL: Non Performing Loan)이란 통상 3개월 이상 원금이나 이자가 연체된 채권으로, 회수에 문제가 있는 채권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전액 손실로 인식하는 대손상각, 부실채권의 매각, 담보 처분, 여신 정상화 등을 통해 부실채권을 정리해 건전성을 관리하지요. 부실채권의 매각은 채권자인 은행으로서는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좋은 가격으로 부실을 처리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매입자인 부실채권 투자자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인수한 뒤 구조화 등을 통해 투자금 회수를 기대할 수 있지요.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 및 매각 규모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계기로 증가했으나, 2016년 이후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최근 다시

늘어나는 해외선물 거래와 실패하는 투자자의 특성 이야기 [내부링크]

변화하는 투자 환경 우리는 흔히 주식투자를 종목 선택의 예술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주식 종목 결정은 상당히 소모적인 행위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2,000여 개 종목 중 적절한 선택을 통한 수익 확보가 그만큼 어려운 탓이지요. 결국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에서 종목 선택이 아닌 포트폴리오 투자로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포트폴리오 투자란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분산한다는 의미와 함께 주식투자가 개별 종목이 아닌 지수 투자로 변화하는 것이지요. 대표적인 간접 투자 상품인 펀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수 연계 상품의 확대 현상은 어떤 측면에서 책임을 투자자에게 전가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운용사들이 우리는 이렇게 잘 운용해서 높은 수익을 제공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이젠 시장이 이럴 때 우리 상품은 이런 수익률이 예상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합니다. 펀드 매니저의 운용 능력이 아니라 펀드 구조화의 경쟁으로 바뀐 것이지요. 이 때문에 펀드 설계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동시에 투자

[책 소개] 『세계 경제학 필독서 50』 경제학 명저 50권을 한 권에 [내부링크]

생활 속의 경제학 경제학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의 여러 가지 경제 현상을 설명하고 거기에서 경제법칙을 도출하려는 지적 산물들은 모두 경제학 영역에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경제학이 사회과학으로 성립된 것은 자본주의 발전과 함께였습니다. 시장의 작용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경제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경제는 스스로의 법칙에 의해 움직이는 것임이 명확해졌습니다. 현대 경제학의 토대를 놓은 경제학자는 영국의 애덤 스미스(Adam Smith)였습니다. 그는 유명한 『국부론』을 저술했는데, 스미스는 여기서 시장경제의 작동원리를 설명하고 '자유방임'에 의한 시장의 기능을 옹호했습니다. 자본주의 발전과 함께 19세기 중반에는 노동운동이 선진국으로 파급되었는데, 이를 배경으로 칼 마르크스(Karl Marx)의 『자본론』이 출간되었지요.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경제는 궁극적으로 붕괴되고 사회주의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예언과는 달리 자본주

해외선물 거래방법 한눈으로 보는 HTS 설치 및 주문 거래 절차!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제는 점차 주류가 되어가는 해외선물거래,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미래 가치 하락이 예상되면 매도자의 수익이, 반대로 상승일 경우 매수한 투자자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해외선물 투자. 이러한 거래가 수월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HTS를 설치하여 보다 간편하고 안정적인 거래 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해외선물은 HTS를 설치한 이후 즉각적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해외선물의 일반적인 거래는 주식과 동일하며 절차에 따른 차이만 있습니다. 오늘은 삼경해외선물을 통한 해외선물 거래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삼경 해외선물 거래방법 (준비) 1. HTS 프로그램 설치 계좌는 대면 혹은 비대면 설치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비대면을 통해 더 빠르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내가 이용하려고 하는 HTS를 다운로드(홈페이지에서 확인) 받고,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공인인증 및 그 외 부가적인 절차를 거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오류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보통

글로벌 및 주요국 경제 동향과 전망 살펴보기 [내부링크]

글로벌 경제동향과 전망 지난 6월 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무역투자연구센터에서 발간한 『2023년 5월 글로벌 및 주요국 경제 동향과 전망』을 중심으로 최근 경제동향을 살펴봅니다. 먼저, 글로벌 경제동향과 전망입니다. 유엔(UN)은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각각 2.3%와 2.5%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 그리고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장기적 저성장 위험이 남아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에서는 올해 및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2.5%와 2.8%로 UN보다는 조금 높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 역시 주요국의 통화긴축이 계속되고 있고, 은행부문 불안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UN은 또 올해 세계 교역 성장률을 2.3%로 전망했습니다. 전염병 지속과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긴축적 통화정책 등이 맞물려 세계무역 성장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올해 세계 교역성장률을 2.

바이비트 가입한 이노파이(INOFi) - 세상에 없던 NFT 2.0 지분화 플랫폼 [내부링크]

NFT와 조각 투자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NFT와 조각 투자는 주목받는 디지털 자산입니다. NFT는 글자 그대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기존의 가상자산과는 달리 우리가 흔히 접하는 디지털 자산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여 대체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조각 투자란, 여러 명의 투자자가 공동으로 투자해 소유권을 조각처럼 쪼개서 가지는 투자 방식이지요. 소액으로도 고가 상품의 소유권을 나누어 보유하고 거래를 통해 차익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조각 투자는 뮤직카우의 저작권 참여 청구권에 대한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계기로 투자 예치금 별도 예치 등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NFT와 조각 투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대상 자산의 가치가 암호화폐와 달리 명확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즉 NFT나 조각 투자의 대상 자산인 미술품, 음악, 부동산, 지식재산권 등은 가

나도 가입할 수 있을까요? '청년도약계좌'의 모든 것 [내부링크]

청년도약계좌 청년도약계좌 가입신청이 이틀 만에 16만 1,0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청년층의 자산 형성 기회 만들어주겠다며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가입자가 5년간 매월 70만 원 한도 내에서 납부하면 최대 5,000만 원가량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첫날에는 7만 7,000명, 둘째 날에는 8만 4,000명이 가입했습니다. 은행들은 이자를 최고 6%로 통일하고 있으며, 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6,000만 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입니다. 어느 특정 은행으로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은행들이 기본금리를 똑같이 설정했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우대금리 확인 후 어느 은행에서 가입할지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성과 반대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봅니다. 청년도약계좌의 모든 것 6월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청년도약계좌는 중간에 납부가 없더라도 계좌가 유지

HR 어시스턴트 빗썸 '그레이시' - 토큰 스테이킹 서비스 오픈 [내부링크]

커지는 HR시장 규모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제공하는 이비스월드(IBIS World)는 채용 시장을 포함한 올해 글로벌 HR시장 규모는 전년에 비해 1.4% 성장한 약 761억 6000만 달러로 예상합니다. 또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국내 HR시장이 연평균 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대와 30대의 이직이 활발해지면서 채용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입니다. 실제 고용노동부의 연령대별 평균 근속 기간 통계를 보면 20대가 약 2년이고 30대는 약 5년이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의 채용 심리가 다소 위축되긴 했으나 경력직의 이직 수요는 여전히 활발합니다. 수시채용이 확대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이직률은 더욱 높아지고 매칭시장 역시 계속 확대될 것입니다. HR 어시스턴트 봇 '그레이시' 웹3 스타트업인 오엑스아이디가 출시한 그레이시(Gracy)는 기업이 사용하는 온라인 협업툴 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 간 소통 및 사내 문화 구축

집값 하락 혹은 집값 상승? 집값 바닥논쟁 이야기 [내부링크]

집값 하락 영국의 부동산 컨설팅 기업 나이트프랭크는 지난 2021년 3분기 '세계주택가격지수 보고서'에서 세계 주요 56개국의 집값 동향을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1년간 집값 상승률이 10%를 넘은 나라는 27개국이며, 특히 한국의 집값은 1년 전에 비해 26.4%나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나이트프랭크는 1년 후인 2022년 3분기에도 보고서를 냈는데, 56개국 중 1년 동안 집값이 떨어진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6개국뿐이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집값은 1년간 7.5%가 떨어져 56개국 가운데 가장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은 지금 벌써 '집값 바닥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집값이 바닥에 이른 것 아니냐는 이야기는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반등하고, 미분양 주택이 줄고 부동산 심리지수가 긍정적 전망으로 나온 것을 근거로 합니다. 현재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집값이 급락하면 가계대출이 부실화하고 이로 인해

[책 소개] 『최고의 결정』 - 호황과 불황을 넘나든 50년 경제전문가의 전략적 의사결정법 [내부링크]

선택과 결정 인생은 크고 작은 선택과 결정으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기에 우리가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은 민첩하면서도 제대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역량입니다. 사람은 환경이 불확실하면 매사에 조심스러워집니다. 조심스럽다는 것은 생각을 많이 한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아무리 제대로 된 결정을 하더라도 시기를 놓치면 소용이 없습니다.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높고 변화가 빠른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물론 속도에만 매몰돼 부실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더 나쁜 일이지요. 따라서 우리는 빠르고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국가 정책과 기업의 경영도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조직이 클수록 또 결정의 영향이 미치는 범위가 넓을수록 결정의 중요성은 커집니다.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원인은 대부분 결정자에게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컨설턴트나 전문가들의 분석과 조언 그리고 풍부한 정보가 있더라도 결정자의 사고가 편협하거나 왜곡되면 잘못된 결정을 내릴

취약 노인에게 돌봄서비스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야기 [내부링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2019년까지 운영되었던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 초기독거노인자립지원, 지역사회자원연계 등 6개 사업을 통합 개편하여 2020년 1월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 노인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과 노인의 건강 유지 및 악화 예방이 목적이지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과 독거노인에게 안전 확인,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 가사 지원, 활동 지원 등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신청 자격은 만 65세 이상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로 독립적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확인된 경우입니다. 신청은 본인과 배우자,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과 이웃도 가능합니다. 신청서 제출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우편 등으로도 가능하며, 제출서

경기가 나쁘면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무조건 커질까요? [내부링크]

중고거래 시장 규모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4조 원에서 2021년 24조 원으로 6배나 성장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5년의 중고거래 시장 규모를 최대 43조 원 규모로 예상합니다.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많이 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3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는 몸집을 더 불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사모펀드와 함께 국내 최장수 중고 플랫폼인 '중고나라'의 지분 93.9%를 인수했으며, 신세계그룹은 '번개장터'의 820억 원 규모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최근에는 명품 소비와 한정판 리셀도 중고거래가 대세일 정도입니다. 무신사는 한정판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에 대규모 투자를 했고, 네이버도 '크림'에 500억 원을 출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고 시장을 이용하는 이유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쉽게 구하기 어려운 희귀한 것을 거래하기 위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나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의 가치를

국내주식 거래를 위한 우리 아이 첫 미성년자 비대면계좌 만들기 [내부링크]

비대면 계좌개설 부모들은 자녀가 경제를 이해하고 경제 상황에 잘 적응하길 원합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가 급변하는 시장경제 흐름 속에서 자녀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할지 어려워합니다. 부모 된 도리로 뭐라도 해주고 싶지만, 여건이 어려우니 주식교육이라도 제대로 시키려고 하지요. 그래서 부모가 아이들 명의로 주식계좌를 개설하여 몇몇 종목을 선택해 거래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가정은 이제 드물지 않습니다. 이처럼 아이들의 경제 조기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아이들 명의의 주식계좌를 개설하는 부모가 많지만, 그동안 미성년 자녀의 계좌는 영업점에 방문하여 대면 개설만 가능했으므로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비대면으로도 미성년 자녀의 계좌개설이 가능해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해졌지만, 막상 어느 증권사에서 계좌를 만드는 것이 좋을지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 - 전쟁과 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전쟁의 규모나 기간뿐 아니라 전쟁 직전의 경기 상황, 경제구조, 정책 대응 등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므로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정형화된 특징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제한적인 범위이긴 하지만, 과거 미국이 참전했던 전쟁을 통해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수는 있습니다. 먼저 경기 흐름을 보면, 전쟁 자체가 미국 본토에서 일어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경기 흐름 자체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이미 하강기에 진입했을 때는 전쟁의 부정적인 효과가 경기 침체의 폭을 확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경기가 좋았던 시기에 시작된 전쟁은 오히려 단기적으로 경기와 고용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세계 제2차 대전에 참전한 미국은 전쟁 중 국방비 지출 증가와 유럽을 대체한 생산기지 특수에 힘입어 1941∼1945년 전쟁 기간에 평균 11.3%의 높은 경제 성장세를 구가했습니

늘어나는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늘어나는 가계부채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내용이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란 개인들이 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사 등 금융권에서 받은 가계대출과 카드·할부거래 등으로 물건을 구매한 판매신용을 합한 것으로 개인들이 금융권에 갚아야 할 전체 빚입니다. 금융위원회의 5월 중 가계대출 동향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5월 가계대출은 2조 8,000억 원 증가해 2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증가 폭보다 큰 3조 6,000억 원의 증가세를 보이며 잔액 증가 폭이 석 달째 확대됐습니다. 다만, 5월 가계대출은 2조 8,000억 원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1.4%로 지난해 11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잔액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6년 이후 가계의 소득 대비 채무상환 비율을 나타내는 DSR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가 부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3월 전국경제

숏폼 앱 셀러비(CELEBe)로 보상받고 팬시토큰(FANC)으로 교통비 앱테크하는 방법 [내부링크]

짧아야 통하는 숏폼 시대 짧을수록, 빠를수록 통하는 숏폼이 대세입니다. 숏폼(short form)이란 15초에서 최대 10분을 넘기지 않는 짧은 영상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뜻합니다. 숏폼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이 있지요. 숏폼이 10분 이내의 영상이라고 하지만 대부분 콘텐츠의 길이는 1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달라진 콘텐츠 소비 습관으로 짧고 핵심만 담은 콘텐츠가 환영받기 때문이죠. 숏폼 콘텐츠는 10대를 중심으로 유행했지만, 점차 모든 연령대로 이용층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또 숏폼 콘텐츠 시장의 확대는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 미디어 영역을 넘어 마케팅, 음악, 쇼핑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숏폼이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유는 바로 정보 풍요 속의 관심 빈곤입니다. 정보가 늘어나도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주의력은 한정되어 있다는 뜻이지요. 사람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모든 정보에 관심을 두지는 못합니

갈수록 커지는 다이어트 산업과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 [내부링크]

커지는 다이어트 산업 규모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 걱정되는 것 중의 하나가 다이어트입니다. 사람들에게 먹을 음식이 풍족해진 것은 인간의 수백만 년 역사 중 불과 백 년 정도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에 들어서야 겨우 굶주림에서 탈피했지요. 하지만 1990년대 들어 음식이 서구화되기 시작하면서 우리 식단도 고열량 구조로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당연히 비만 인구도 늘어났지요. 비만은 만병의 근원임이 밝혀진 만큼 과도한 체중은 적절한 수준이 되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는 지나치게 날씬한 몸이 미의 기준이 됐다는 점이지요. 정상 체중임에도 좀 더 마르고, 좀 더 근육질의 몸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다이어트 방법은 이미 세상에 알려진 수많은 방법 중 하나일 뿐입니다. 다이어트를 잘못하면 몸 상하고, 돈 버리고 다이어트에 실패했다는 자괴감에 마음마저 다칠 수 있습니다. 비만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비만재단은 202

줄어드는 세금수입 - 법인세 인하와 인상, 어느 것이 맞을까요? [내부링크]

줄어드는 세수 최근 기획재정부는 올해 1~4월의 세금 수입 감소액이 지난해보다 크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4월까지 전체 세수 감소는 33조 9,000억 원인데, 절반에 가까운 15조 8,000억 원이 법인세 감소분입니다. 수출 부진에 따른 주요 기업실적 악화가 원인으로 법인세 세입 여건 개선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소득세와 부가세 감소도 만만치 않습니다. 소득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조 9,000억 원 적은 수준이며, 부가세는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 8,000억 원 적게 걷혔습니다. 소득세가 줄어든 주요 원인은 부동산 거래 부진에 따른 양도소득세 감소 때문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난해보다 주택매매량은 38.9%, 순수 토지 매매량은 40.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 부진으로 부가세도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부가세는 상품 가격에 포함돼 최종 소비자가 내는 세금이므로 소비가 부진하면 세수가 줄어들지요.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건설기술 - 건설산업의 미래 [내부링크]

스마트시티 스마트시티(Smart City)에 대한 정의는 국가별 여건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나라는 스마트도시법 제2조에서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설·정보통신기술을 융·복합하여 건설된 도시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기술들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며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플랫폼이라 할 수 있지요. 그럼 스마트시티가 등장한 배경은 무엇일까요? 현대의 도시는 집중된 인구와 다양한 경제 활동으로 주택·교통·의료·복지·교육·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시티는 이러한 도시문제의 새로운 해결 방안의 하나로 도시 기반을 계속 늘리는 대신 기존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 방식입니다. 스마트시티의 개념은 공공 주도의 신도시개발 사업과는 다릅니다. 스마트시티는 신도시뿐만

즐거운 여름휴가와 유급휴가 이야기 [내부링크]

여름휴가 즐거운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최근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올여름 휴가에 대한 기획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 계획을 세운 직장인 가운데 응답자의 38.1%는 휴가 일정으로 2박 3일을 예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3박4일 22.2%, 1박2일 16.6%, 4박5일 11.1% 순이었습니다. 또 여름휴가 일정은 8월 첫째 주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휴가비로는 최대 60만 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여름휴가 장소 1위는 바다였고, 2위는 호텔이나 펜션·풀빌라와 같은 실내 휴양, 3위는 산이나 계곡, 4위는 해외여행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64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 90.2%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했고 9.8%는 하계휴가 기간을 정하지 않고 연중 연차 사용을 권장하

뱅크런 소동의 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가 될까요? [내부링크]

새마을금고의 역사 새마을금고는 새마을운동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마을금고로 출발했다가 1982년 새마을금고로 명칭을 변경했을 뿐이지요. 그런데 새마을금고 설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람은 외국인이었습니다. 1960년 가난한 한국인들을 위해 캐나다에서 협동조합 개념을 도입한 사람은 부산 메리놀 수녀회 소속 미국인 수녀 가브리엘라였습니다. 당시 빈곤에 허덕이던 농민들과 자영업자와 그리고 고리대금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 자립의 길을 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지요. 가브리엘라 수녀의 신용 강습회를 수강한 경남 산청 마을 주민들이 1963년 신용조합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창녕군, 의령군, 남해군 등에서 새마을금고의 전신이 잇따라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초기의 마을금고는 뚜렷한 이념과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지 못했고 명칭도 금고가 아닌 신용조합이었습니다. 이후 새마을금고는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라 운영되어 오다가 1983년 1월 1일 새마을금고법이 시행되면서 본격적인 성립을

[책 소개] 『앞으로 3년, 무조건 올라가는 곳 알려드립니다』 - 시장의 흐름을 꿰뚫는 김인만의 아파트 투자 바이블 [내부링크]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 KB부동산시장 리뷰 2023년 6월호에 따르면, 5월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58% 하락하며 연초 대비 하락폭이 절반 이하로 축소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세종이 그리고 면적별로는 중소형 평형의 하락폭이 둔화되었습니다. 전세가격 하락폭도 1월 이후 둔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락세가 장기화하면서 고점 대비 하락폭이 큰 대구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시장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주택거래량은 투자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거래량 증가는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4월 주택매매거래량은 약 4만 8천 호로 직전 1년 평균 거래량 대비 16.5% 증가했습니다. 주택 분양은 분양물량 감소로 미분양아파트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5월 분양물량은 약 1만 4천호로 5개월째 1만 호 내외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토지시장은 느린 회복세를 보이며 가격은 보합을 유지하고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4월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와 『국부론』 이야기 [내부링크]

애덤 스미스와 『국부론』 올해는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애덤 스미스의 탄생 3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국부론』으로 근대경제학의 시작을 알린 그의 사상을 현대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뿐만 아니라 역사와 윤리학 그리고 미학 등을 탐구했던 윤리학자이기도 했지요. 경제학의 고전은 많지만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많은 경제학자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나라가 부강해지는 원인을 다른 나라와 비교한 결과를 바탕으로 근본적으로 파헤치고, 그 나라와 국민의 번영을 위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애덤 스미스는 이 책에서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는지를 제시합니다. 또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삶의 현실을 파악하고 그 원리를 경제라는 용어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지요. 즉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경제적 사고방식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으며, 이 책으로 인해 자본주의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증권거래소와 대체거래소(ATS) - 넥스트레이드 이야기 [내부링크]

증권거래소 우리나라에서는 1953년 대한증권업협회가 출범하면서 증권 시장이 개장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의 일이지요. 그 후 1956년 2월에는 대한증권거래소가 설립되었다가 1963년 5월에 한국증권거래소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그리고 파생상품 시장의 개설 및 운영에 관한 업무와 증권 및 장내 파생 상품의 매매에 관한 업무, 증권 매매 거래 및 파생 상품 거래에 따른 청산과 결제에 관한 업무, 증권 상장과 관련된 업무, 장내 파생 상품 매매 유형과 품목 결정 등 매우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더 출범 최근 넥스트레이드가 대체거래소(ATS, Alternative Trading System) 예비인가를 받아 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주 넥스트레이드의 ATS 투자중개업에 대한 예비인가를 허용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13년 8월 자본시장법상 ATS 도입 근거를 마련하는 것

개인투자자에게 선물옵션 만기일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부링크]

선물옵션 투자는 과연 위험한 것인가? 선물옵션 투자는 과연 위험한 것이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선물옵션 투자는 결코 위험하지 않습니다. 물론 주식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뜻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선물옵션 투자에 관심이 없는 첫째 이유는 선물이 대단히 위험한 투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주된 이유는 레버리지가 크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것은 선물옵션 투자의 본질이 아닙니다. 파생상품 투자는 본래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대로만 투자하면 레버리지를 통해 엄청난 수익과 헤지(hedge)를 이용해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정도에서 벗어나면 매우 참혹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베어링사가 한순간 파산한 것이나 1998년 미국의 유명한 뮤추얼 펀드들의 파산 등은 모두 파생상품 투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인이나 개인 투자자들에게 파생상품 투자

이번에는 승인될까요? 비트코인ETF 이야기 [내부링크]

비트코인 선물 ETF 지난 2021년 10월 미국 주식시장에 비트코인 선물 ETF가 상장되었습니다. 당시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데뷔한 비트코인 선물 ETF인 BITO는 상장 이틀 만에 순자산 1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이 금융상품의 기초자산으로서 주식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지요. 비트코인 선물 ETF의 출시는 가상자산 시장에 관심을 불러오는 원동력으로 작동했습니다. 기대감으로 시작된 상승추세는 실제 출시 이후까지 이어져 2021년 10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40%나 올랐습니다. 비트코인 선물 ETF의 출시는 일반 주식 종목처럼 주식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추종하는 상품을 간편하게 사고팔 수 있어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났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비트코인을 보관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인터넷에 연결된 채로 보관하는 핫 스토리지와 USB 등에 저장한 후 인터넷 연결을 차단하는 콜드 스토리지가 그것이지요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치매와 치매보험 이야기 [내부링크]

치매 질병관리청에서는 치매를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 손상으로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라고 정의합니다. 치매는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는 80-90가지가 알려져 있지만, 가장 중요한 3대 원인 질환은 알쯔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그리고 루이체 치매입니다. 특히 알쯔하이머병은 가장 흔히 발생하는 치매의 원인으로 전체 원인의 약 50%를 차지합니다. 또 뇌졸중 후에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약 10-15%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외 질병에 의한 치매로는 픽병, 크로이츠펠트-야콥 병, 헌팅톤 병, 후천성 면역 결핍증에 의한 치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알콜성 치매 및 뇌 손상으로 인한 치매도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치매의 치료는 현재까지는 완전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약물 치료제의 개발로 고혈압이나 당

늘어나는 주식 미수금과 주식신용 거래 이야기 [내부링크]

늘어나는 주식 미수금 최근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빚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증권사 신용융자 잔액은 2021년 9월 25조 6,540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당시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장세에서 주식과 가상자산 등의 가격이 급등하자 빚을 내서라도 투자에 뛰어드는 개인이 많았기 때문이죠. 그러다 지난해 전 세계적 증시 하락세로 빚투도 줄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2차전지 종목들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신용융자 잔액이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 팬데믹 때는 저금리였지만, 지금은 금리가 높아 대출 이자 부담도 커졌습니다. 잘못하면 주가 하락과 높은 금리 부담에 이중으로 고통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 개인들의 미수금은 5,656억 원으로 연초에 비해 거의 두 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또 증권사에 빌린 돈을 갚지 못했거나 신용거래 후 주가가 담보 비율 아래로 떨어졌을 때 증권사가 주식을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중대재해처벌법 이야기 [내부링크]

오송 지하차도 참사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등 모두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그리고 행복청장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현장에서 노동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중대산업재해와 공공시설에서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중대시민재해로 나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오송 참사가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로 처벌될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대시민재해를 적용하는 첫 사례이기 때문이죠. 이번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대체로 중대시민재해 요건에 부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과 시설물안전법의 공중이용시설 규정에 따르면, 터널 구간이 연장 100m 이상인 지하차도는 공중이용시설에 해당하는데 사고가 난 지하차도는 길이 685m의 왕복 4차로 지하차도라 이에 해당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관건은 관리상의 결함이나 하자를 입증할 수 있는가에 있습니

에코프로와 비이성적인 주가 - 밈주식 이야기 [내부링크]

밈 주식 밈 주식(meme stocks)이란, 인터넷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주식을 뜻합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목표가 된 후에는 이들의 집중적인 매수로 주가가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인터넷에서 규합된 다수의 개인 투자자는 기관 투자자들이 공매도한 회사 주식을 대거 사들여 주가를 올립니다. 그러면 이들 기관 투자자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공매도한 주식을 비싼 값에 사들일 수밖에 없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주가가 폭등하지요. 2020년 미국 온라인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종목이 나타났고, 이들을 밈 주식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는 미국의 게임 유통회사인 게임스톱(GameStop)이 있습니다. 당시 게임스톱을 대거 사들인 개인 투자자들은 게임스톱 주가를 폭등시켜 공매도 세력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습니다. 일반적으로 밈 주식은 기업 가치와 상관없이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성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정보 취득 이야기 [내부링크]

2차전지와 초전도체 지난달 국내 한 연구소가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하 180도 이하에서 생성되는 초전도체는 실용화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를 상온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여기에다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연구원이 아카이브에 국내 연구진의 발표를 뒷받침하는 내용을 게재하면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이 소식으로 코스닥시장의 초전도체 종목으로 분류된 서남과 모비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파워로직스·국일신동·신성델타테크·원익피앤이 등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서남과 덕성은 3거래일, 서원과 모비스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2차전지에 몰렸던 투자자들이 초전도체 테마주로 옮겨가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일주일 사이 2~3배 급등하는 과열 현상이 나타난 것이지요. 그런데 급등하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지난 주말 급락했습니다. 상온 초전도체 LK-99의 진위를 두고 학계에서 엇갈린 반응이

순살 아파트와 건설산업 그리고 건설경제 이야기 [내부링크]

건설산업의 역사 1945년 광복 직후 우리나라 건설업계는 매우 초라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수립과 전후 복구사업 과정에서 미국 군정청의 공사 발주가 늘면서 차츰 규모를 갖춘 건설사들이 탄생했지요. 현대건설, 대림산업, 동아건설, 삼부토건, 극동건설, 삼환기업 등이 이때 생겨났습니다. 나라는 물론 건설산업도 외국 원조로 성장의 발판을 다지던 시기였지요. 1960년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본격화되면서 각종 개발사업이 대형화됐습니다. 그리고 이를 수행할 건설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건설업법도 도입됐지요. 1960년대 후반에는 월남전 특수를 계기로 해외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건설사들이 생겼습니다. 현대건설은 1965년 태국의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따내며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올렸습니다. 1970년대는 연평균 10.8%가 넘는 건설투자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기간인 1967년부터 1971년에는 사회기반시설의 성장률이 무려 12.6%에 달했지요.

크립토 에셋과 크립토 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코인을 사랑하는 한국인 인터넷은 1960년대 초 미국에 대한 핵 공격에도 안전하게 작동할 강력한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처음 구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은 시간이 지날수록 중앙집중화하며 인터넷 본래 개념을 잠재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탈중앙화라는 인터넷의 근본정신으로 되돌아간 새로운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에서 탄생했습니다. 2009년 1월,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을 최초로 구현하며 세상에 나왔지요. 이후 많은 사람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비트코인을 다운받아 비트코인을 뛰어넘는 블록체인을 내놓았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제 증기기관이나 전기에 버금가는 범용기술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지난 7월, 글로벌 가상자산 현물 거래량 2위 거래소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원화 거래소는 사실상 한국인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국인의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 사례지요.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CCData 보고서에 따르면, 업비트의 7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와 디플레이션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 헝다에 이어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이 디폴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컨트리 가든은 얼마 전 만기가 도래한 10억 달러의 채권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를 상환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자를 지불하지 못했더라도 최종 디폴트까지 30일간의 유예기간을 가집니다. 만약 이후에도 이자를 갚지 못하면 디폴트로 처리되지요. 컨트리 가든은 한때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였고, 지금도 6위를 기록하고 있어 디폴트로 처리된다면 과거 헝다 사태보다 파장이 더욱 클 것입니다. 컨트리 가든은 2017년 헝다를 제치고 부동산 개발업체 1위에 올라 2022년까지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최근 매출이 급격히 줄어 현재는 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약해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등 돌발적인 요인만 없다면 미국의 물가는 더 상승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하반기에 정체 구간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파파코에서 인공지능 트레이딩 시스템 투자 방법 알아보기 [내부링크]

인공지능과 트레이딩 이제 인공지능 기술은 모든 산업에 도입되고 있고, 2022년 11월 화려하게 등장한 챗GPT는 이미 열풍 수준을 넘었습니다. 투자 영역에서도 인공지능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만이 사용하던 인공지능 트레이딩 시스템이 대중화되면서 최근 들어서는 개인 투자자 상당수도 이를 투자에 이용하고 있지요. 개인 투자자들이 인공지능 트레이딩 시스템을 이용하는 부문은 대체로 기술적 분석에 집중됩니다. MACD, 이동평균선, 골든크로스, 상대강도지수, 볼린저밴드 등의 지표를 활용해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해당 종목의 매수·매도 알람을 제공하는 방식이지요. 인공지능을 이용한 트레이딩 시스템에는 명확한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매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는 변화가 심한 주식시장에서 큰 장점입니다. 또 최적의 거래 가격 결정에도 도움을 줍니다. 주식 투자는 투자자의 감정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감정과 심리적 요

심각한 가계부채, 무엇이 문제일까요? [내부링크]

심각한 가계부채 2021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총 부채는 5,181조 원이며, 이는 GDP의 266% 규모입니다. 글로벌 주요 국가와 부채 수준을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기업부채 역시 상위권입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정부부채는 양호한 편입니다. 가계부채는 2015년 이후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는 저금리와 주택시장 활황으로 인한 주택자금 수요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이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자영업자 위주의 사업목적형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주요 원인입니다. 급증한 가계부채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직 연체율 및 여신 비율 등 금융기관 건전성은 양호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전체 가구 중 고위험 비중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금융기관의 부담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완만하게 하락했지만,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비율이 계속 상승했습니다. 2010

역전세난 해소를 위한 전세보증금반환대출, 무엇이 문제일까요? [내부링크]

역전세난 해소를 위한 대출 규제 완화 사상 최악의 역전세난에 주택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하락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진 상황인 역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결국 정부가 나섰습니다. 역전세난 해소를 위해 대출 규제를 완화한 것이지요. 다만, 대출 지원 대상은 규제 완화 방침이 나온 7월 3일 이전 임대차계약이 체결돼 내년 7월 31일까지 계약 기간이 끝나는 집주인으로 한정했습니다. 대출 한도는 전세금 차액, 즉 기존 전세금에서 신규 전세금을 뺀 금액입니다. 또 전세금 반환 용도로만 사용하도록 은행에서 세입자 계좌로 직접 입금하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이와 같은 내용으로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에 한해 인터넷은행을 제외한 은행권 대출 규제를 1년간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돈을 빌리는 사람에게 적용되던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인 DSR 40% 규제가 내년 7월까지만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에 한해 총부채상환비율인 D

질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보험, 가입 시 주의할 점은? [내부링크]

유병자보험이란? 최근 보험사들이 간편심사보험의 가입나이를 90세까지 높이며 유병력자와 고령자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과거 병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 등 약 복용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가속화되는 고령화와 만성질환자가 1천만 명이 넘는 유병장수시대 진입과 시장 포화로 마땅한 출구전략이 없는 보험사들은 그간 소외됐던 유병자와 고령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은 셈이지요. 유병자보험은 과거 진료기록이 있는 유병자가 병력과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으로 간편심사보험, 고혈압‧당뇨병 특화보험, 무심사보험 등으로 구분됩니다. 유병자보험 중 대표적 상품은 간편심사보험으로 최근 가입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또 간편심사보험은 3‧2‧5 고지 항목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유병자나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3‧2‧5 고지 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 및 추가검사 필요 소견, 최근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입원‧수술을 받은 이력을

자산관리와 포트폴리오 구성 - 주식과 채권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자산관리와 포트폴리오 구성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는 모든 자산에 타격을 입힙니다. 자산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도를 낮추고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지요. 하지만 세상에 나와 있는 모든 금융제도와 기법을 활용한다고 해도 시장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잘 짜인 포트폴리오는 그래도 쓸모 있는 무기입니다. 재무학자들이 미국 82개 대형 연기금의 수익률을 조사해 보니 1977년부터 1987년까지 10년간 전체 자산을 주식과 채권 등 주요 금융상품에 어떻게 배분했는지가 수익률의 91.5%를 결정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반면 주식 종목 선정과 매매 방법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7%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종목 선정과 매매 방법보다 자산 배분 비율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는 뜻이지요. 포트폴리오 구성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각 자산이 가지고 있는 반응성을 이용해 위험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즉 경제 상황의 변화가 부동산이나 주식, 채권에 미치는 영향이 각기 다르므로

주식출금에는 왜 3일이란 기간이 필요할까요? [내부링크]

D+2 결제 방식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 국가의 증권 예탁결제제도는 3일 거래 방식(D+2)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즉, 주식을 팔면 그날을 포함해 사흘째가 되어야 계좌에 돈이 들어오지요. 하지만 이는 영업일 기준이므로 공휴일이라면 그다음 날이 되어야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주식은 현금처럼 주고받는 동시에 사용할 수 없는 것일까요? 증권사에서는 주권의 현금화를 위한 환전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과거에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만나서 돈과 실물 주권을 교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주권의 분실, 위조 등의 단점이 있었지요. 이러한 불편을 없애기 위해 1974년에 실물 주권을 예탁하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설립되어 예탁결제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행정적 절차에 필요한 시간을 3일로 지정했다는 설명입니다. 현재의 주식거래는 발행회사가 주식 실물을 예탁원에 맡겨 두고, 매매자는 각자의 증권계좌를 통해 주식 대금만 정산하는 대체결제 방식입니다. 따라서 매매자에게는

큰돈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선물옵션과 나스닥선물지수 이야기 [내부링크]

선물옵션 투자 선물과 옵션 시장이 확대되면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만 하는 투자자에게도 선물과 옵션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수인 시대입니다. 선물거래란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약정하는 거래입니다. 즉, 미래의 특정 시점에 인도될 상품을 현재 시점에서 거래하는 것이지요. 선물거래는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를 약속한 것이므로 미래에 발생할지 모르는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의 회피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선물투자는 헤지(hedge), 즉 가격의 변동이나 위험을 피하기 위한 위험회피 또는 위험 분산이 목적이지요. 선물거래는 이처럼 위험회피를 목적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고도의 금융기법을 이용해 위험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오히려 고수익·고위험 투자 상품으로 발전했습니다. 한편, 옵션거래 역시 장래의 일정 시점 또는 일정 기간 내에 특정 기초자산을 미리 약정한 가격에 팔거나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다만, 선물거

메타마스크와 암호화폐 지갑 알아보기 [내부링크]

암호화폐 지갑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보유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지갑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암호화폐 지갑은 블록체인에서 자신의 자산에 액세스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입니다. 또 블록체인과 통신하여 디지털 자산을 보내고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갑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지갑에는 자신의 코인이나 토큰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은 블록체인 자체에 남아 있기 때문이죠. 사실 지갑(Wallet)이란 단어는 암호화폐나 NFT 지갑을 설명하기에는 좀 부족합니다. 지갑이란 단어는 암호화폐 지갑을 마치 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암호화폐 지갑의 목적은 블록체인 주소와 거기에 저장된 모든 것에 액세스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개인키를 보호하고 개인키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개인키(private key)란 무엇일까요? 개인키는 암호화폐를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주소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합니다

실비청구와 실손의료보험의 문제점을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실손의료보험 실손의료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상하는 보험으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발생한 의료비 중 환자 본인이 지출한 의료비를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실손의료보험의 실손은 실제 손실이란 뜻으로 의료실비보험 또는 실비보험이라고도 부르지요. 이처럼 실비보험은 입원 치료와 통원 치료를 구분하여 질병 및 상해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용 중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부분과 본인 부담금을 보장합니다. 병원에 자주 가는 사람들에게는 병원 진료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의료 보험인 셈이죠. 물론 실비보험이 있다고 해서 병원 진료비를 모두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 방문 목적과 실손 보장 항목에 따라 보장받지 못하거나 진료비의 일부만 보장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고나 질병으로 다치거나 아파서 병원에 방문했을 때만 실비보험 청구를 할 수 있으며, 치아 미백이나 주름 개선을 위한 보톡스 주사 등 치료가 아닌 미용

위기의 중국경제와 우리의 대응법은? [내부링크]

중국경제 위기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8월 24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3.50%로 5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중국 경기 침체 등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어 금리 수준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금리 동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은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 몰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올해 1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공식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기고 부동산 위기설이 나도는 등 경기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경제의 위기설이 나오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의 후유증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의 GDP에서 4분의 1을 차지하는 부동산시장의 침체입니다. 특히 거품 붕괴 조짐이 보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현재 중국경제의 최대 리스크입니다. 중국의 부동산 산업이 비틀거리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2020년이었습니다. 당시 중국 정부는 막

주식투자와 현금 보유,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요? - 주식수익률 이야기 [내부링크]

지난해 주식수익률 지난해 주식시장 하락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성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1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0%였습니다. 하락장에서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기 위해 물타기를 하면서 손실이 더 커진 것이지요. 해외 주식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한 증권사가 집계한 해외 주식 투자자 40만 7,605명의 수익률은 -34.6%로 국내 주식 투자자들보다 손실이 더 컸습니다. 지난해 나스닥이 32.5%나 하락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올해는 작년과 다를 것 같습니니다. 지난 3월 미국의 일부 은행이 파산할 때만 해도 상반기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어려워 보였지요. 하지만 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이 나타난 후 이제는 강세장에 진입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IT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나머지 종목 대비 2배 정도입니다. 특히 상위 10대 IT기업은 평균 40배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어 지금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기대감이 지나치다는 평가입니다. 한

보험클리닉과 보험분석 이야기 [내부링크]

보험클리닉 거리에서 통증클리닉이란 간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통증은 아프다는 의미이고, 클리닉은 임상 의원이란 뜻으로 통증클리닉은 주로 통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임상의 한 분야입니다. 그런데 이 표현에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대법원 판례에서 클리닉이란 명칭을 고유명사 일부로 사용했다 하더라도 의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 의료법 제35조 제3항에서 의료기관이 아니면 의료기관의 명칭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클리닉'이란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제한된다고도 밝혔습니다. 위의 정의에 따르면 보험클리닉이란, 보험을 분석하고 진단하여 보험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곳입니다. 즉 보험클리닉은 보장분석이나 보험 리모델링과 유사한 일을 하는 곳이겠지요. 그리고 클리닉이란 명칭을 사용하면 안 될 것입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보험사와 소비자 간 물리적 거리도 단축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인터넷으

전세계약 일방 파기 걱정은 스마트한 부동산 앱 집파인으로 해결하세요! [내부링크]

전세계약 일방 파기 급증 전세 세입자들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 당하고도 제대로 배상받지 못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배액 배상은 고사하고 이미 지급한 계약금을 돌려받기 위한 과정도 까다롭습니다. 민법 565조에 따르면, 매매 당사자가 계약 당시에 금전이나 기타 물건을 계약금 또는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상대방에게 내준 때에 그 행위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령자는 그 배액을 상환해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법을 전세 계약에 적용하면 집주인에 의해 계약이 파기되면 계약금의 두 배, 즉 배액 배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집주인 잘못으로 전세 계약이 파기되어도 계약금을 배액 배상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세금을 올려 받기 위해 계약을 파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집주인이 배액 배상하지 않으면 소송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특히 가계약금은 배액 배상 가능 여부가 가계약금을 어떻게 규정했는지에 따라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처분과 자사주소각 이야기 [내부링크]

자사주 매입과 처분 지난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자사주 1만주를 장내에서 매수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임 회장이 CEO로서 책임 경영과 적극적인 주가 부양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자 전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나 경영진이 자기 회사 주식을 매입하는 것으로 주식의 유통 수량을 줄이는 효과 때문에 대개 주주 친화적인 정책의 하나로 이해됩니다. 특히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 주식 수가 줄어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효과가 있지요. 하지만 경영진이 자기 돈으로 매입한 자사주는 대부분 퇴임과 동시에 전량 매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자사주 매입은 보여주기식일 뿐 실제 주주 가치 제고 효과는 없습니다. 임 회장 역시 주식 소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각 없는 자사주 매입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요. 주식시장에서도 상징적 효과조차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회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방법으로는 배당가능 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하는 방법과

내 보험 찾아줌 - 나도 몰랐던 나의 숨은 보험금 찾기 [내부링크]

숨은 보험금 찾기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하여 지급 금액이 확정되었으나 청구나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합니다.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이 이에 해당되지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도보험금은 보험계약 기간 중 특정 시기가 되고 생존 등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지급되는 보험금으로 건강진단자금, 축하금, 자녀교육자금, 자립자금, 생활자금, 여행자금, 배당금, 사고분할보험금 등이 있습니다. 또 만기보험금은 보험계약의 만기가 도래한 이후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전의 보험금을 말합니다. 중도보험금도 보험계약 만기가 도래하면 만기보험금으로 전환되지요. 마지막으로 휴면보험금은 보험계약 만기 등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2015년 3월 이전은 2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되었지만, 계약자 등이 찾아가지 않아 보험회사 또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보험금을 말합니다. 그런데 숨은 보험금은 왜 발생할까요? 먼저,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

주식투자자가 알아야 할 변동성지수 혹은 공포지수 이야기 [내부링크]

옵션과 변동성 주식투자자도 선물과 옵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선물과 옵션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죠. 옵션이 주식·선물과 다른 점은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의 변동성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는 점입니다. 선물은 코스피200 자체만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변동성은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옵션은 코스피200의 변동성이 가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옵션은 변동성으로만 매매가 가능합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옵션 매매는 변동성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선물 매매와는 달리 단순히 방향성만 가지고는 성공적인 옵션 매매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옵션 투자자는 변동성이 중요하다는 점은 알고 있으나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변동성을 이해하기 힘든 이유 중 하나는 변동성이 매우 다양한 이름으로 정의되기 때문이지요. 그럼 옵션의 변동성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볼까요? 첫째, 변동성이란 통계학적으로 평균에서 멀어지는 정도를 말합니다.

[책 소개] 슈퍼 노멀 - 폭발적 성과를 만드는 평범한 사람들 [내부링크]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을 원하고 꿈꿉니다. 성공하는 법을 검색해 보면 엄청나게 많은 목록이 나타납니다. 그만큼 성공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서겠지요. 성공이란 인생에서 목적한 바를 이룬다는 뜻이고, 성공의 기준은 저마다 다양할 것입니다. 하지만 무한 경쟁의 현실 속에서 성공의 기준은 다른 어떤 것보다 물질의 많고 적음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인생을 성취하는 데 물질의 많음이 성공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물질만이 성공의 지표가 되면 안 되겠지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나 성공을 원하지만, 신은 우리 인생에 성공이나 만족감을 그냥 내어주지 않습니다. 시련을 주어 성공하게 만들지요. 결국 성공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끈기가 있어야 하지요. 성공을 원한다면 첫째, 잠재 능력 개발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기 적성에 맞는 잠재 능력을 계발하여 성공적으로 자기가 추구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지요. 성공한 사람의 스토리를 보면, 성공하기 전에는 우리

치아보험, 꼭 가입해야 할까요? [내부링크]

치아보험 누구나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리지요. 치과는 더 그렇습니다.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 방문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치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과 경제적인 부담감 때문이지요. 특히 은퇴 후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임플란트와 같은 고비용의 치과 치료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국민건강보험에서 치과 치료비 일부를 지원해 주고 있기는 합니다. 저렴한 재료를 사용한 충전 치료나 치료 목적의 발치 그리고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치료의 50%와 틀니 치료 비용의 70% 등이지요. 하지만 치료 비용 부담이 큰 항목들은 국민건강보험의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치과 치료와 관련된 비급여 항목들은 실손의료보험의 보장에서도 제외되는 항목이라 온전히 본인 부담으로 남지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치아보험입니다. 치아보험이란 약관에서 정한 원인으로 해당 치아의 치과 치료를 받은 것에 대해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이때 약관에서 정한 원인은

고금리 시대와 미국국채투자 이야기 [내부링크]

2023년 9월 FOMC 지난 9월 20일, 미국 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로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성명서 문구와 점도표 그리고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을 살펴보면, 곳곳에서 기준금리를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가 포착됐습니다. 그래서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하락했지요. 특히 올해 말까지 또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점도표에서 19명의 정책위원 가운데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이들이 12명에 달했습니다. 정책결정문의 변화를 보면, 경제활동 확장 속도는 완만한(moderate)에서 탄탄한(solid)으로 수정했고, 일자리 증가세는 강력한(has been robust)에서 느려졌으나(slowed) 강함을 유지(remain strong)하는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경제전망에서도 내년 중 금리 전망이 예상보다 크게 상향 조정되고, 정책금리 인하 전환에 신중

개인투자자의 가치투자가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는? [내부링크]

가치주와 성장주 오랫동안 당연하게 보이던 저물가·저금리 시대가 끝나면서 이제 성장주 시대가 저물고 가치주 중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치주는 성장세는 완만하지만 현재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주식을 말합니다. 이미 시장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크지는 않지요. 그래서 주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주가의 변동성도 크지 않은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가치주 관련 분야로는 소비재·은행·통신·건설·유통 등이 있지요. 성장주는 현재 매출과 영업이익은 높지 않지만, 미래의 성장이 기대되고 잠재력이 큰 주식을 말하지요. IT·바이오·2차전지·전기차 등이 대표적인 성장주 섹터입니다. 미국의 경우 아마존·애플·구글·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을 예로 들 수 있겠지요. 물론 성장주와 가치주를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가수익비율(PER), 주당순자산비율(PBR) 등의 지표를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 [내부링크]

배상책임보험 배상책임보험이란 피보험자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타인의 신체 및 재산에 손해를 입혀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함으로써 입은 손해를 보험자가 보상하는 보험입니다. 배상책임보험은 사람이나 물건에 대한 책임보험으로서 인적 또는 물적 손해가 발생해도 그 자체는 보험사고가 아니며, 이것이 원인이 되어 피보험자가 법률상 손해배상을 부담할 때 비로소 보험 담보의 대상이 되지요. 배상책임이 성립하기 위한 요건은 먼저, 채무불이행입니다. 채무의 내용에 따른 이행을 하지 않고 있는 객관적 상태로 채무자에게 고의나 과실이 있으며 채무자의 책임능력이 존재하는 것을 전제로 채무자는 채무불이행에 의한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합니다. 또 불법행위입니다. 이는 불법으로 타인의 권리나 이익을 침해함으로써 손해를 입히는 행위를 말하며, 계약상의 채권·채무 관계를 전제로 하지 않고 가해자가 고의나 과실로 인한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입힌 손해를 배상해야 하지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은 피보험자가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부동산정보, 스마트한 부동산앱 집파인으로 확인하세요! [내부링크]

빌라 역전세난 목돈이 부족한 서민들이나 사회로 처음 진출하는 청년들의 첫 보금자리는 빌라나 연립 등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차장이 부족하고 보안과 커뮤니티 시설 등이 취약하지만 고가의 아파트 전세를 감당하기 어려워 이곳에 보금자리를 정하지요. 그리고 차곡차곡 돈을 모아 아파트로 이동하는 꿈을 키워갑니다. 그래서 빌라를 서민의 주거사다리라 부르지요. 이처럼 빌라는 주거 생태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담보하는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큽니다. 그런데 이처럼 서민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온 빌라가 지금 수난을 맞고 있습니다. 전세사기와 역전세난으로 빌라 기피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죠. 올해 1~9월 전국의 빌라 매매 거래량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주택 거래량에서 빌라가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1∼9월 16.4%로 역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세사기와 역전세난 여파로 빌라는 공급자와 매수자, 임

선물옵션과 옵션만기일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선물옵션 개인 투자자들은 선물(Futures)과 옵션(Option)을 이해하기 힘들어합니다. 선물과 옵션이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는 주식이나 채권과는 다른 파생상품이기 때문이죠. 파생상품은 말 그대로 어떤 기초자산에서 파생된 상품입니다. 여기서 기초자산은 주식, 채권, 외환, 원자재, 원유, 금 등 매매 대상이 되는 모든 자산입니다. 파생상품은 이 기초자산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지요. 따라서 파생상품 투자는 향후 기초자산의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에 베팅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선물을 이해하려면 먼저 선도거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선도거래는 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상품은 나중에 넘겨받는 거래입니다. 일반적인 거래는 상품을 넘기는 시점의 가격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현물 거래지요. 하지만 선도거래는 미래에 받을 상품에 대한 가격을 미리 결정합니다. 이러한 거래 방식은 날씨 등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변할 수 있는 농산물처럼 가격 변동이 심한 상품에 대한 위험을 방어하기

[책 소개] 한국 경제 긴급 진단 - 전문가 6인이 전망하는 한국 경제의 미래 [내부링크]

한국 경제 정점론 최근 일본의 한 언론에서 한국은 끝났다는 기사로 한국 경제 정점론을 제기했지요.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이고 극심한 저출산으로 노동력이 빠르게 감소한다는 점에서 한국 경제 정점론을 무조건 흘려들을 수만은 없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가 이룩한 경제 발전은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기술을 개척해야 할 시점이지요.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정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경제 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1위 교역국인 중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고, 2위 교역국인 미국도 경기 침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중동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도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금리는 아직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더욱이 올 2분기 가구의 실질 가처분소득은 1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 지금은 현재의

알트코인과 비트코인선물거래는 플립스터(Flipster) 거래소에서 [내부링크]

한국인이 사랑하는 알트코인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대단합니다. 지난 2월 6일 43,000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불과 2주일 만에 50,000달러를 훌쩍 넘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렇게 상승하면 대부분 알트코인의 가격도 함께 상승하지요.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다양한 알트코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대안을 의미하는 Alternative Coin의 줄임말로, 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암호화폐를 뜻하지요. 2009년 비트코인이 탄생한 후 사람들은 높은 수수료와 느린 거래 속도와 같은 단점을 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알트코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알트코인의 목적은 암호화폐 세계에 비트코인의 향상된 버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알트코인은 저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모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특성과 사용처는 물론 전송 속도와 개발 목적 등에서 차이가 있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비트코인이나

변액보험, 이것만은 꼭 알고 가입해야 합니다. [내부링크]

변액보험 변액보험은 고객이 내는 보험료 중 일부를 따로 분리하여 다양한 펀드에 투자합니다. 그리고 그 투자 수익을 보험금과 해약환급금에 반영하여 고객에게 돌려줍니다. 이처럼 투자 성과에 따라 지급 금액이 변동되기 때문에 변액보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요. 변액보험은 전통적 보험을 대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투자형 상품이기도 합니다. 변액보험은 일반 펀드와는 달리 최소 10년 이상 유지해야 하는 장기상품입니다. 따라서 대충 가입하거나 아는 사람의 권유로 가입하면 유지하기 어렵고, 중간에 해약하면 매우 적은 금액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변액보험은 펀드의 대중화와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인식개선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한 것이지만, 계약자가 선택한 펀드의 운용성과 따라 보험금이 변하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계약자에게 귀속되고 예금자보호법으로 보호되지 않습니다. 변액보험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기초연금신청, 수급자격과 국민연금과의 관계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기초연금신청과 수급자격 우리나라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2000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7%를 넘었고, 2017년에는 14%를 초과하여 이미 고령사회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2025년에는 고령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령층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들이 사회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고령층의 소득수준은 본인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더욱이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높은 노인빈곤율은 공적연금의 미성숙이 주요 요인이지만, 노후 준비 부족과 가구 구조 변화 및 사적 이전의 약화 등도 상황을 악화하고 있지요. 높은 노인빈곤율은 다수의 고령층이 생계를 위해 노동시장에 참여할 개연성이 높으며, 이는 사회 전반에 걸쳐 노동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또 구조적인 소비 둔화로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일본주식과 일본ETF에 관심 많은 개인투자자에게 [내부링크]

일본 경제 이야기 일본은 우리나라와 특수한 관계에 있는 만큼 모든 면에서 비교 대상입니다. 특히 경제 분야는 우리나라에 비해 활력이 부족했고 경제성장률도 낮았습니다. 일본 경제는 오랫동안 잃어버린 30년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따라다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우리나라보다 앞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의 올해 GDP 성장률은 1분기 0.9%, 2분기 1.5% 증가해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는 1분기 0.3%, 2분기 0.6%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1970년대 이후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연간 경제성장률을 앞선 경우는 단 세 차례에 불과했습니다. 1·2차 오일쇼크를 겪었던 1972년과 1980년 그리고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이었지요. 모두 위기 상황에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일본 경제는 세계 경제의 불안함 속에서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물가도 일본 정부의 관리 수준인 2%보다 높은 3%

이월과세와 부담부증여 이야기 [내부링크]

이월과세 부동산 상속이나 증여 시 세금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녀에게 집이나 토지를 물려주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절세는 자산관리의 핵심 키워드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절세법을 찾기란 쉽지 않지요. 세금은 국가와 개인 간의 끊임없는 싸움입니다. 국가가 개인의 증여 때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한 대표적인 제도 중의 하나로 이월과세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증여받은 부동산은 수증자, 즉 증여받은 사람의 재산이며 해당 부동산에 대한 증여세를 납부했으므로 수증자가 언제든 처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세법에서는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으로부터 증여받은 부동산을 10년 이내에 처분, 즉 양도하면 원래 증여자가 양도하는 것으로 보고 양도소득세를 계산합니다. 이를 양도소득세 이월과세라 하지요. 작년까지만 해도 이 기간은 5년이었지만, 올해 10년으로 늘었습니다. 이월과세의 기본적인 취지는 제삼자 간의 양도 사이에 증여가 개입됐

중금리대출 축소로 사채시장으로 내몰리는 서민들 [내부링크]

중금리 대출 신용 대출 시장은 차별이 심합니다. 소득수준이 높고 금융 거래 이력이 풍부한 고신용자에게는 낮은 대출금리가 적용되고 대출금액도 고액입니다. 하지만 신입사원이나 자영업자 등과 같이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대출금리가 높고 대출금액도 적지요. 이처럼 은행권의 낮은 금리와 제2금융권 이하의 고금리 사이 대출 공급이 없는 구간을 금리단층이라 부릅니다. 중신용자에 대한 대출 시장이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못해 중신용자의 대출 조건이 저신용자와 유사하게 되는 중금리 대출 시장의 시장실패 현상을 말하지요. 금융사들은 일반인의 대출을 결정할 때 소득수준이나 금융 거래 이력 등을 기초로 미래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나름의 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합니다. 하지만 개별 금융사마다 신용 평가능력이 서로 다르고, 차입자와의 정보 비대칭성 등의 이유로 중신용자에 대해 저신용자와 비슷한 수준의 대출금리와 대출한도 등을 적용해 왔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불합리성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 개별 금융

채권투자 늘리는 개인투자자, 채권금리에 따른 채권투자방법은? [내부링크]

물가와 채권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거나 정부가 돈을 많이 풀면 시중 통화량이 급증하면서 물가도 빨리 오릅니다. 물가 오름세가 확산하면 채권 금리도 오릅니다. 왜 그럴까요? 물가가 뛰면 채권 시세는 떨어지기 때문이죠. 물가가 오르면 돈 가치는 떨어집니다. 돈 가치가 떨어지면 채권 투자자는 손해를 보지요. 채권 만기 때 받을 원금과 이자는 액수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면 채권 투자 역시 전망이 어두워지지요. 그래서 인플레이션을 예상하는 투자자는 채권 매도에 나섭니다. 그러면 채권시장에서 채권 공급이 늘어나면서 채권 시세가 떨어지고,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금리는 상승세를 타게 되지요. 채권은 자금시장에서 거래 비중이 가장 큰 상품이므로 채권 금리가 오르면 자금시장에서 거래하는 나머지 모든 금융 상품의 금리에도 상승 압력을 주고 궁극적으로 시장금리를 밀어 올립니다. 한편, 경기가 좋아지면 시중 자금 수요와 채권 발행 수요도 커집니다. 채권은 발행 수요가 커지

종합 암보험 및 종합보험 암보험 차이점은? [내부링크]

종합 암보험 및 종합보험 암보험 차이점은? 종합 암보험의 확인 요즘 별생각이 없었을 보험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얼마 전 드디어 암보험 비갱신형 추천을 받았습니다. 괜찮은 곳을 골라 선택했고 지금 암보험 면책기간을 알아보려 하는데요. 실은 확인할 생각을 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암보험 면책기간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암보험 비갱신형 추천을 받는 상황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어떤 것이 있는지 전혀 생각을 못 하고 있었습니다. 찾아봐야 한다는 것을 알기도 했으며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하는지 몰라 막연했습니다. 막상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한 뒤 하나하나 체크를 하니까 어렵게 느껴진 용어들을 생각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주변에서 주의해야 하는 부분에 관한 조언을 들었기에 나름대로 현명하게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종합 암보험에 대해 알아보면 처음 겪게 되는 어려움이 갱신형과 비갱신형 중 선택을 하는 기준이 아닐까 싶습

주식강의 (1) - 주식투자와 투자심리 [내부링크]

투자와 투자심리 주식, 부동산, 코인 등 투자 대상은 달라도 투자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투자 대상에 대한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그리고 투자심리가 바로 그것이지요. 서점에 나와 있는 수많은 투자 관련 책이나 인터넷상에 떠도는 각종 투자 정보도 모두 이 세 가지에 관한 내용이지요.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이 세 가지 중 대체로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에 치중합니다. 주식 투자자는 관심 기업의 실적을 살피고 차트를 분석합니다. 부동산 투자자도 눈여겨 본 부동산의 향후 개발 가능성과 입지 조건 등을 따지지요. 코인 투자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코인의 유용성을 분석하고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지요. 그런데 사실은 세 번째 요소인 투자심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투자할 때는 신중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요. 큰돈이 투입되는 중요한 순간이므로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냉철함을 유지하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결정적인 순간에는 경험과 직관에

높은 상속세율과 증여세율, 이젠 줄여야 할까요? - 부의 이전 이야기 [내부링크]

상속과 상속세율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OECD 평균인 약 25%의 2배입니다. 특히, 최대 주주 등으로부터 주식을 상속받으면 20%의 할증이 이루어져 사실상 60%의 상속세 최고세율이 적용되며, 이는 OECD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처음 상속세가 만들어진 논리는 부의 재분배입니다. 살아 있을 때 제대로 걷지 못한 세금을 사망 시점에 정산하는 개념이지요. 상대적으로 수월한 근로소득 과세와 달리 자산가치 상승에는 세금을 제대로 매기기 어렵다는 논리가 깔려 있기도 합니다. 처음 상속세가 도입된 1950년 90%에 달했던 최고세율은 1961년 30%까지 낮아졌다가 박정희 정부 들어 75%까지 높아졌습니다. 당시 높은 상속세율이 정당화됐던 이유는 국가가 국민의 소득을 파악하기 쉽지 않았던 영향이 크지요. 1980년대부터는 상속세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었고,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가 시행되면서 정부도 세원 포착 부담이 줄어 상속세율도 낮아졌습니다. 이후 상속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비교견적사이트 이용하여 비교해 봅시다! [내부링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사이트 이용하여 비교해 봅시다! 1.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사이트 견적 자동차보험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길 원하면 여러 방법들을 생각하여 진행해야 하지요. 보장 범위의 세세한 부분들을 이해하고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사이트에서 특약 구성도 확인하고 보험사 할인정책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모두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성의 세세한 부분을 알고 선택하는 것이 이득이고 필요에 의한 보장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사이트에서 견적을 구성할 경우 법률 비용 지원과 같은 상품을 더하면 운전자보험 보장의 구성인 변호사 선임비와 같은 구성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러한 측면들도 온라인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을 사용하여 알아볼 수 있지요. 2.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사이트 구성 특약으로 변호사 선임비나 형사문제 비용에 들어가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할 수 있습니다. 변호사 선임비

[책 소개] 2024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가 엄선한 비즈니스 게임 체인저 [내부링크]

비즈니스 게임 체인저 최근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모든 업계의 화두입니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을 게임 체인저로 정의하고 사회와 산업 차원의 대비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 WEF는 지난해부터 각광받고 있는 생성형 AI의 장점과 함께 위험성을 언급하면서 이 기술의 영향을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언제나 기존 가치와 충돌합니다. 비록 AI의 기능이 뛰어나더라도 다양한 규제나 윤리적 이슈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출 심사나 채용 등에 적용된 AI가 대상의 프로필에 따라 차별적 행태를 보이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지요. AI가 강점을 갖는 기능은 도입하되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인간 역할의 변화를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역량을 확보해야겠지요. 한편,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란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기존 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하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나 기업을 가리키는 용

호반그룹 호반산업 신재생에너지 사업진출로 사업다각화 추진! [내부링크]

호반산업, 신재생에너지 사업다각화 국내 건설사들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장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분야는 에너지 관련 사업입니다.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해상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또 건설업에서 쌓은 시공·운영 관리 경험을 토대로 유사 업종인 에너지 관련 사업에 진출이 쉽고, 탄소중립사회를 위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서지요. 호반그룹은 부채가 없는 무차입 경영과 탄탄한 재무구조가 강점 중의 하나지요. 호반산업 역시 2020년 기준 차입금 의존도가 0%였으며 매출과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호반그룹의 호반산업은 신재생에너지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사업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호반산업은 전남 신안군에서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국내 최초의 주민 주도형 태양광 사업에 참여했지요.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는 지난 2019년 8월 신안

주식강의 (2) - 투자심리와 심리적 편향 [내부링크]

심리적 편향 인간은 보거나 듣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지각하고 인지하는 것은 아니며, 규칙대로 행동하지도 않습니다. 착각하기도 하고 특유의 심리적 편향(bias)으로 실수를 저지르거나 규칙을 위반하기도 하지요. 이것은 인간 고유의 특성이어서 개선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에게 이러한 특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 전제 아래 자신과 다른 사람의 행동에 유념하고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겠지요. 심리학에는 다양한 심리적 편향 이론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 몇 가지를 살펴보면, 먼저 인지 편향이 있습니다. 이는 경험에 의한 비논리적 추론으로 잘못된 판단에 이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또 확증 편향은 가설의 진위를 가릴 때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만 취하고 상반되는 정보는 무시하는 무의식적 사고 성향을 뜻합니다. 이 외에도 선택 후 지지 편향은 어떤 선택을 내린 후 선택 당시 고려하지 않았던 여러 근거를 들어서 자신의 선택을 지지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그리고 자기 고양 편향

금융위기를 부르는 신뢰 위기 - 금융위기는 어떻게 올까요? [내부링크]

2008년 금융위기 금융위기는 글자 그대로 금융 부문의 위기를 뜻하지만, 주로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경제위기를 의미하지요. 21세기 들어 미국에서는 금융경제가 매우 활발했습니다. 주식과 부동산에 왕성한 투자가 이뤄지며 자산 가격이 급등했지요. 금융 부문이 실물 부문에 풍부한 자금을 공급한 덕에 실물 투자도 급속히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확대일로를 치닫던 투자는 수요를 넘어 과잉됐고, 급기야 2008년 급격한 조정을 맞았지요. 가장 먼저 급등하던 부동산이 폭락했고, 이어 부동산 가치를 담보로 발행한 증권 값이 폭락했습니다. 증권에 투자한 펀드도 역시 폭락했지요. 당시 리먼 브러더스 같은 세계 굴지의 투자은행도 투자 실패와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자산 시세가 폭락하면서 금융위기, 즉 금융 거래가 마비되는 사태가 닥쳤지요. 2007년은 거의 모든 나라의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2003년부터 시작된 4년간의 상승으로 대부분 투자자가 행복했던 시기였

전환사채, 교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 회사채의 종류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회사채 회사채(corporate bond)란 주식회사가 투자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빌리려고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회사채는 안정성 있는 투자 수단 중의 하나지요. 회사채 보유자는 회사가 망해서 남은 재산을 채권자에게 분배할 때 주주보다 우선권이 있고, 금리도 회사채가 일반 금융채보다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종종 파산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투자자가 선뜻 사주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회사채는 신용이 좋은 기업이 발행할 수 있지요. 신용이 낮은 회사는 보증채를 발행합니다. 보증채는 발행자가 원리금을 갚지 못하면 은행, 보증보험, 증권사 같은 금융기관이나 다른 튼튼한 기업이 대신 지급한다는 보증을 붙여 발행하는 회사채지요. 지급보증 조건이 붙어 있으므로 발행사의 신용이 낮아도 투자자에게 팔기 쉽습니다. 보증채와 달리 지급보증 없이 발행하는 무보증 회사채는 투자자가 발행사 신용만 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용평가사가 신용도가 좋다고 분류하는 기업만 발행할

맘모톰메리츠실비 및 메리츠수액실비 살펴보고 보장상품 즐겨보자 [내부링크]

맘모톰메리츠실비 및 메리츠수액실비 살펴보고 보장 상품 즐겨보자 맘모톰메리츠실비에 대해 확인하기 20대에는 대부분 건강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40대가 되면서 만약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저는 10년 이상 실손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오늘은 4세대 실손보험의 내용을 체크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4세대 실비보험은 비급여 보험금 지급액에 따라서 실비보험의 가격 할인이나 할증이 적용되는데요. 할인 구간은 비급여 의료비가 100만 원 미만인 경우입니다. 할증 구간은 비급여 의료비용이 100만 원 이상부터 150만 원 미만, 150만 원 이상부터 300만 원 미만과 300만 원 이상인 경우인데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간 뒤 실손보험에 대하여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릴게요. 맘모톰메리츠실비의 정의 여러분 모두 실손보험에 가입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전반적인 의료비 보장이 되는 보험이다 보니 많은 분이 가입했겠지요. 오

주식강의 (3) - 투자심리와 모멘텀 편향 [내부링크]

모멘텀 편향 모멘텀(Momentum)이란, 주로 물리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운동량·추진력 등을 뜻합니다. 주식 용어로서의 모멘텀은 주가가 상승하고 있을 때 얼마나 더 상승할지, 또는 주가가 하락하고 있을 때 얼마나 더 하락할 것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쓰이지요. 사람들은 대체로 최근에 일어난 일이 가까운 미래에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증시가 활황이라는 뉴스를 접하면 '나도 주식에 투자해야겠다'라고 생각하지요. 이는 가장 정확한 법칙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우연히 일어나는 현상을 장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최근의 정보에 과도한 중요성을 부여하는 잘못된 경향은 미래 수익률 예측을 편향적으로 만듭니다. 2021년 부동산 시장의 폭등이나 코스피 3,000 돌파는 역사적 평균에 비해 지극히 가능성이 적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를 일반화해서 생각하면 오류를 범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멘텀 편향은 역사적 수익률에 대한 정보와 확률의 기본 법칙을

서학개미가 아니고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입니다 [내부링크]

서학개미 2020년 코로나 사태 때 대량 유입된 개인투자자들을 동학개미라 불렀습니다. 이에 맞서 2021년부터 본격화된 해외 주식투자자들을 서학개미라 부르지요. 서학은 조선 중기 이후 조선에 전파된 서양의 학문을 의미하고 지금은 대표적으로 미국을 지칭하지요. 개미는 개인투자자를 의미하므로 서학개미란 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을 말하지요.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늘어나자 증권사들은 서학개미들을 유치하기 위해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 2020년 이후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해외주식 투자가 늘면서 외화증권 결제액은 2020년 3,234억 달러, 2021년 4,907억 달러, 지난해는 3,75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늘면서 관련 민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금융감독원은 해외주식 투자 시 국내와 다른 환경으로 인한 투자 위험성과 매매 수수료 등에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의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지요. 금감원은 해외주식 투자

달러환율전망과 해외선물 용어(증거금, 단타 등)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달러환율 전망 환율은 기본적으로 외환의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되지만, 물가 상승률이나 대내외 금리차 그리고 정치·사회의 안정성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요. 또 국제수지나 외국인 주식 매수 자금 등 외환 수급 동향과 주요국 환율에도 영향을 받지요. 올해 원달러 환율이 상반기 올랐다가 하반기에 내린다는 상고하저 전망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고점을 갱신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전문가들은 연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진 점과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무산된 점, 또 우리나라 수출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회복하지 않은 점 등을 환율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2월까지만 해도 1,200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지만, 10월 들어서는 1,300원대 중반을 오르내리다 보니 1,400원대까지 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지요. 원달러 환율

네옴시티는 허황된 꿈일까요? 실현 가능한 미래도시일까요? [내부링크]

네옴시티 프로젝트 네옴시티(Neom City)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사막에 건설될 미래형 신도시입니다.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탈피한 친환경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가의 사활을 걸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사우디는 산업 다각화를 위한 국가전략인 비전 2030을 수립하고 비석유 부문의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네옴시티 개발사업은 서울의 44배, 벨기에만한 규모로 추진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네옴시티의 핵심은 주거지역인 더 라인, 산업지구인 옥사곤, 관광지구인 트로제나와 신달라입니다. 2023년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인구는 3,694만 7천 명이지만, 네옴시티가 완성되면 900만 명을 이주시킬 계획입니다. 네옴시티는 새로움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네오(Neo)에 아랍어로 미래를 뜻하는 무스타크발(Mustaqbal)의 M을 조합한 것으로 새로운 미래도시란 뜻이지요. 총사업비는 발표 기관에 따라

주식강의 (4) -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인지편향 [내부링크]

확신 편향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과 행위를 지지하는 정보들은 일부러 찾아다니고, 반대되는 정보들은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확인해 주는 정보를 찾아다니는 것은 원래 의견을 공고히 하기 위해 채택하는 전략 중 하나입니다. 불일치하는 정보를 피하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전략이지요. 이러한 확신 편향은 후회의 순간을 피하려는 인류의 보편적 성격 중 하나입니다. 확신 편향으로 인해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자신의 의견은 바꾸기 어렵습니다. 이는 투자자가 자신의 종목을 이용할 수 있는 정보들과 다르게 관리하도록 만듭니다. 또 확신 편향은 손절매를 하지 못하는 이유와 물타기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지요. 기준가 편의점에서 1,000원이면 살 수 있는 음료수 캔 하나가 어느 바닷가에서 3,000원에 팔리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고급 호텔에서 같은 캔이 8,000원에 팔려도 가격이 합리적인 듯 보이지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기준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편의점에서

한시적공매도금지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것일까요? 선거를 위한 것일까요? [내부링크]

한시적 공매도 금지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기법입니다. 공매도는 차입공매도와 무차입공매도로 나누어지는데 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이고,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 주문을 내는 방식입니다.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차입 공매도는 현재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만 제한적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식을 빌리지 않고 하는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입니다. 현재 차입 공매도의 개인투자자 상환기간은 90일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제한이 없습니다. 담보 비율 역시 개인은 120%로 외국인과 기관에 비해 높지요.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외국인과 기관에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주장하며 공매도 금지를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해 왔습니다. 지난달 BNP파리바와 HSBC의 560억 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가 금융감독원에 적발되자 공매도 금지 요구가 한층 거세졌

[책 소개] 『세계 경영학 필독서 50』 - 세계 비즈니스 리더들이 읽는 경영 필독서 50권을 한 권에 [내부링크]

경제와 경영 경영학은 학자마다 관점이 달라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지만, 제2차 세계대전 후 등장한 경영 이론들을 현대 경영 이론이라 부르며 크게 계량 경영학과 근대 관리론, 시스템이론, 상황이론 등으로 나눕니다. 이들의 특징은 직관이나 느낌에 의한 관리보다 계량적이고 정교한 근거에 의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지요. 특히 2000년대 이후 기업들이 바라보고 있는 경영 이론의 관점은 최고경영자와 종업원 그리고 이해관계자 집단과의 상호 관련성을 중심으로 신기술 경영 기법과 차별적 경쟁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요. 경제적 활동은 가계, 기업, 정부와 같은 개별 주체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경영학은 이러한 개별경제 중 기업 경영에 대한 기본적 원리와 원칙을 도출하여 문제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한 학문이지요. 다시 말하면, 경영학은 정확한 문제 인식을 토대로 과학적 이론을 구축함으로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학문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기업환경은 매

주식강의 (5) - 투자심리 이야기 : 낙관주의와 우월감 편향 [내부링크]

낙관주의 편향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을 대체로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자기는 이웃보다 강도나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 또는 특정 질병에 걸릴 확률이 더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낙관주의는 확률의 이론이 자신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형태로 나타나지요. 낙관주의는 왜 많은 사람이 개인투자자의 90%가 손실을 본다는 통계 수치를 알면서도 주식 투자를 계속하는지를 설명합니다. 특히 도박에 대한 태도는 사람들이 자신의 행운을 얼마나 낙관적으로 생각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지요. 물론 낙관주의가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낙관주의가 비현실적인 예측을 조장하거나 손실 리스크를 무시하게 만든다면 잘못된 투자 결정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때 낙관적인 믿음과 큰 용기를 가지고 있지요. 그 믿음이 클수록 주식을 산 뒤에는 긍정적인 소식만 찾거나 보고 듣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부정적인 소

해외선물 증거금 지수, 뜻은? [내부링크]

해외선물 해외선물 투자란 전 세계 주요 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다양한 선물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수요자는 선물거래를 통해 실물 가격 변동에 대한 위험회피가 가능하며, 기관이나 개인 투자자는 새로운 투자 기회로 활용할 수 있지요. 해외선물은 유동성과 거래 안정성으로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편리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선물거래는 장래 일정 시점에 표준화된 특정 대상물을 계약 체결 시 정한 가격으로 인도·인수할 것을 약속한 거래입니다. 해외선물 시장은 선물거래소, 선물 중개회사 그리고 청산소로 구성됩니다. 먼저, 선물거래소는 선별된 상품을 상장시켜 거래가 이루어지게 합니다. 주식, 원유, 통화, 채권 등의 상품을 일반 상품처럼 규격화하여 선물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지요. 청산소는 선물의 매수자와 매도자 각각의 상대방이 되어 거래 이행을 보증하고 거래 종료 시까지 각각의 계약을 관리함으로써 선물거래의 가장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주식처럼 선물거래 역

주식으로 돈 벌기 vs 채권으로 돈 벌기, 어느 쪽이 쉬울까요? [내부링크]

주식과 채권의 차이 필요한 자금을 타인으로부터 조달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채권 발행입니다. 채권은 일반적으로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이 불특정 다수의 사람으로부터 비교적 장기간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정해진 이자와 원금의 지급을 약속하면서 발행하는 증권이지요. 채권의 탄생은 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일종의 혁명이었습니다. 은행 대출 외에도 불특정 다수의 사람으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을 제공했기 때문이죠. 채권은 오늘날 주식과 함께 가장 일반적인 자금 조달 방법이자 금융투자 상품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했지만, 채권과 주식은 여러 측면에서 상반된 특징이 있지요. 주식을 발행하여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데는 원칙적으로 별도의 법률적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채권은 다르지요. 채권의 발행 주체 및 한도는 법률에 따라 정해집니다. 국채는 국회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회사채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와 간이사업설명서를 제출하는 등의 절차

스마트팜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한계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스마트 팜 스마트 팜(Smart farm)이라는 용어가 이제 낯설지 않고, 많은 농산물이 스마트 팜에서 생산되어 우리 밥상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스마트 팜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격 또는 자동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과학 기반 농업기술입니다. 이처럼 스마트 팜은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해 자동화된 농산물의 생산과 관리가 가능하고 최적화된 생육환경을 제공을 통해 수확 시기와 수확량 예측뿐만 아니라 품질과 생산량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 팜은 또 외부로부터 차단된 밀폐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병충해 전파는 물론 온도와 습도, 일조량 등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기후변화와 병충해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이 아닌 LED를 사용하여 지하실처럼 식물재배가 어려웠던 장소에서도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지요. 지금까지 농업은 많은 노동력의 투입으로 힘들면서도 수입이 적은 산업으로 여겨졌는데, 이제 자동화와 원격조절 기술을

주식강의 (7) - 행복한 투자자 이야기 [내부링크]

사마천의 역사서 『사기』 『사기』는 기원전 145년 중국 한나라에서 태어나, 기원전 86년 59세로 사망한 사마천의 역사책입니다. 사마천이 어렵게 목숨을 부지하며 있는 힘을 다해 쓴 『사기』는 130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입니다. 황제에 관한 기록인 '본기' 12권, 연대표인 '표' 10권, 국가의 제도와 문물을 논한 '서' 8권, 제후의 이야기인 '세가' 30권과 인물들의 이야기인 '열전' 70권으로 구성되었지요. 특히 '열전'에는 부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유명한 화식열전이 들어있습니다. 지금도 많이 인용되는 화식열전은 춘추시대 말부터 한나라 초기까지 상공업으로 재산을 모은 부자 52명의 기록이지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개인의 주된 관심은 부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사책의 기술은 대체로 왕조가 어떻게 바뀌고 정권이 어떻게 넘어갔나 하는 정치 문제에 집중되지요. 그래서 무려 2100년 전, 공자의 유학이 지배하던 시기에 인간의 본성과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며 부자들의 삶을 역사서

채권소멸시효와 불법채권추심 이야기 [내부링크]

불법 채권추심 올해 상반기 채권추심 관련 민원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접수된 채권추심 관련 민원은 2,861건으로 전년 동기 보다 24%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금감원은 상반기 주요 민원으로 알아보는 채권추심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채무자가 소멸시효 완성에 따른 추심 중단을 요청하면 채권추심회사는 추심을 중단해야 합니다. 즉 채권추심회사가 시효기간이 지난 채권을 추심하면 채무자는 갚을 책임이 없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금감원은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채무를 갚도록 유도하는 행위는 불법추심이며, 추심업자가 지인에게 돈을 빌려 갚으라는 식으로 강요하는 행위 역시 불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또 추심업자가 제삼자에게 채무자의 채무 내용을 알리는 행위도 불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소멸시효가 완성되면 채무자가 직접 이 사실을 주장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소멸시효 완성의 효력은 채무

주식강의 (6) - 손실 혐오와 주식물타기 [내부링크]

손실 혐오 사람은 누구나 불쾌한 일이나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피할 수 없다면 최소화하려고 애쓰지요. 손실은 불쾌한 감정을 유발합니다. 손실을 인생에서 비켜 갈 수 없는 사건이었다고 받아들이며 속 좋게 감수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투자자는 자신이 선택한 종목의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좋은 값에 팔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위험을 회피하려는 하나의 전략이지요. 만약 이 전략이 먹히면 최종 손실은 제한되고, 좋은 매수는 못했지만 최소한 좋은 매도는 했다고 자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략이 먹히지 않으면 탐욕의 대가를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지요. 때로는 그 종목을 매도한 후 다른 곳에 재투자할 수 있었던 기회까지 놓치고 맙니다. 손실을 피하고 싶은 투자자가 취하는 또 다른 전략은 가격이 균형으로 돌아올 때까지 계속 보유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익 종목에 대해서는 그런 자극을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거의 잘한 결정을 구체화하고 자축하기 위해 어서 팔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요.

주식으로 돈 벌기 vs 부동산으로 돈 벌기, 어느 쪽이 쉬울까요? [내부링크]

주식과 부동산을 보는 시각 오늘날 가장 대표적인 투자 대상은 주식과 부동산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들을 바라보는 감성은 전혀 다르지요. 은퇴한 사람이 퇴직금으로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하면 다들 걱정하지만, 퇴직금과 은행 대출을 합쳐 집을 장만했다면 '집이라도 있어야 든든하다'고 격려합니다. 신입사원이 입사 후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면 다들 걱정하지만, 부동산 청약통장을 개설했다고 하면 다들 '성실한 젊은이'로 여기지요.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태도가 이렇게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내외 많은 실증 자료는 수익률 부분에서 주식이 부동산에 비해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부동산에 맹목적인 성향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아직도 부동산 투자가 단순히 재테크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은 단순히 재산 축적을 위한 투자 대상을 넘어 심리적 안식처이자 사회적 신분의 상징물로 작용하지요. 오랜 인류 역사에서 돈만 있으면

해외선물 국제유가 WTI 투자하는 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해외선물 거래 국내 주식시장 및 파생상품 시장은 해외 뉴스나 이슈를 통한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읽지 않고서는 투자의 맥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은 해외 선물시장까지 누비고 있습니다. 이젠 해외 주식을 넘어 해외선물까지 다양하게 거래하고 있는 것이지요. 개인 투자자들의 선물거래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종목 선정의 어려움일 것입니다. 매일 2,000여 개나 되는 개별 종목들을 모두 검색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초자산의 상승과 하락에 투자하는 선물거래는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편한 투자라 할 수 있겠지요. 공격적인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해외선물 시장에도 관심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앞다퉈 해외 서비스를 개설한 증권사들의 행보도 해외선물 거래가 늘어난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증권사들이 본격적으로 중개를 시작하기 전에는 위험관리 차원에서 일부 기업이 전문 선물회사를 통해 거래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요. 이처럼 해외선물에 투자할 필요성은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법률개정 정보는 유용한 부동산 앱 집파인으로 확인하세요! [내부링크]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 앞으로 공인중개사는 전월세 계약을 중개할 때 집주인의 세금 체납 정보와 선순위 임차인 정보 등을 임차인에게 반드시 설명해야 합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주택 임대차 계약을 할 때 임차인이 공인중개사에게 받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서식을 개편하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급증하는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공인중개사의 설명 의무를 대폭 강화한 것이지요. 만약 공인중개사가 이 같은 설명을 부실하게 하거나 빠뜨리면 과태료 250만~500만 원을 부과합니다. 지금도 공인중개사는 임차인에게 등기사항 증명서와 건축물대장 등을 제시하고 설명했다는 사실을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표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서식이 도입되면 추가로 확정일자 부여 현황, 전입세대 확인서, 임대인의 국세·지방세 납세 증명서 등을 임차인에게 제시하고 설명해야 하지요. 또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납세 정보 공개가 의무 사항이고 임대인이 서류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그냥 두어야 할까요 폐지해야 할까요? [내부링크]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 사업으로 조합원 1인당 평균 개발이익이 3,000만 원을 넘으면 초과 이익의 10~50%를 국가가 현금으로 환수하는 제도입니다. 주택가격 급등과 특히 강남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2006년 노무현 정부에서 도입했지요. 하지만 지방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어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고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래서 주택시장 침체 등 이유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유예됐다가 2018년에 다시 시행됐지요. 집값을 잡기 위해 도입되었지만, 과도한 부담금 때문에 재건축 사업을 방해하는 제도로 원성이 높습니다. 최근 전국 84개 단지에 예정 부담금이 통보됐는데, 일부 단지가 납부할 부담금은 사업비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현재 전국의 재건축아파트 조합에서는 불만이 많습니다. 아파트가 준공될 시점에 수익이 얼마나 발생할지 알 수 없고, 또 아직 수익이 실현되지도 않았는데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는 건 부당하다는 것이지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의 개

외환보유고의 적정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 [내부링크]

외환보유고 올해 2분기 우리 경제는 0.6% 성장했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줄어든 불황형 흑자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별로 좋지 않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지요. 여기에다 증가하던 외환보유고도 미국 달러화의 강세와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율 방어의 영향으로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외환보유고란 각국 중앙은행이 평소에 쌓아두는 외화 자금입니다. 국가 경제에 비상사태가 생겨 국내 기업이나 금융회사가 외국에 진 외화 채무를 갚지 못할 때 정부가 대신 내주는 데 쓰는 돈이지요. 또 통화 시세가 불안할 때는 외환시장 개입용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가 보유한 외화는 국민경제가 대외 거래에서 신용을 지키는데 필요한 마지막 보루인 셈이지요. 주로 국가나 정부 단위로 얘기하는 경제 개념이지만, 우리 국민은 비교적 외환보유고 개념에 익숙합니다. 1997년 말 우리나라가 외화 부족에 따른 경제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죠. 당시 우리나라는 정부가 외국에 당장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 환율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내부링크]

환율과 금리 환율과 금리는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움직입니다. 움직이는 모양이나 방향이 늘 일정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자주 볼 수 있는 유형이 있지요. 먼저, 원 시세가 오르면 투자자 관점에서는 원화 자산이 외화 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원화로 이자 수익이나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원화 표시 금융상품이 외화 금융상품보다 수익을 더 많이 얻을 수 있겠지요. 예를 들면, 원화로 이자를 주는 한국 채권이 외화로 이자를 주는 외화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외화채권을 팔고 한국 채권을 사려는 수요가 커지므로 한국 채권은 금리가 내리겠지요. 채권시장은 자금시장 중에서도 특히 거액을 거래하는 시장이라서 채권 금리 등락이 자금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채권 금리가 내리면 그 영향으로 실세금리도 내리지요. 결국 자국 통화 시세가 오르는 나라에서는 금리가 내립니다. 반대로 원 시세가 내리면 원화 자산의 수익성이

『가우디 세계총회 2023 서울』과 더문랩스의 레저메타 생태계를 알아볼까요? [내부링크]

『가우디 세계총회 2023 서울』 가우디 연구재단의 아시아 공식 앰배서더인 디드라이브는 11월 23일과 11월 24일 이틀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가우디 연구재단과 더문랩스의 포괄적 사업 협업 협약식 및 국제 문화행사를 개최합니다. 바로 『가우디 세계총회 2023 서울』이지요. 가우디 연구재단은 바르셀로나 시청과 함께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 관련 국제 행사를 주관하며 연구 및 교육활동, 전시와 유물 관리 그리고 가우디 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자문 역할을 하는 비영리 기관입니다. 가우디 연구재단은 스페인 왕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및 가우디 전문가 네트워크를 위한 가우디 협의회도 운영 중이지요. 가우디 연구재단 소개 바로가기 이번 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가우디 세계총회 2023 서울』의 주요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Media Day & Networking Afterparty (가우디 디지털 아트 프로젝트 상영 및 애프터 파티) -

'환율관찰대상국' 제외로 살펴보는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내부링크]

환율 관찰 대상국 제외 미국 재무부는 지난 7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했습니다. 환율 관찰 대상국은 자국 수출을 늘리고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지 관찰해야 하는 국가를 말합니다. 미국은 2015년 제정한 무역 촉진법에 따라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환율정책을 평가해 일정 기준에 해당하면 환율 조작국 또는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해 왔지요. 구체적으로는 상품·서비스 등 대미 무역 흑자 150억 달러 이상, 경상수지 흑자가 GDP 3% 초과, 8개월간 GDP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 3개 조건 가운데 2개를 충족하면 관찰 대상국, 모두 충족하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요. 우리나라가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된 것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입니다. 다만, 미국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분석한 보고서에서 중국·독일·말레이시아·싱가포르·대만·베트남 등 6개 국가를 관찰 대

속초 횟집 훈활어, 속초 맛집 훈활어, 훈활어를 소개합니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속초 횟집 훈활어, 속초 맛집 훈활어, 훈활어를 소개합니다.!!이제 여름입니다.곧 이어 여름...

종로맛집 종로 회식장소에 좋은 [종로불돼지]를 소개합니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종로맛집, 종로 회식장소에 좋은 종로 불돼지를 소개합니다.종로에는 예로부터 맛집이 많았습...

'근로자의 날' 누군 출근하고 누군 쉬고…왜? [내부링크]

[5월1일 근로자의 날은 &#x27;법정 휴일&#x27;, 공무원은 정상 근무 원칙]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