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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일상] 금전운으로 유명한 도요카와 이나리 신사 (豊川稲荷) : 쟈니스 사장의 최애 신사 [내부링크]

금전운으로 유명한 여우를 모시는 신사 지난 번 일본 일시 귀국 때, 도쿄 시댁에 한 달동안 머물렀어요. 머무는 동안, 걱정거리가 생겨서 (종교는 없지만) 심신과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 고즈넉한 도요카와 이나리 신사에 들렀습니다. 위치는 아카사카 미츠케역 인근으로, 조치 대학(소피아)과 오오타니 호텔이 근처에 있어요. 반대편에는 히에 신사가 있습니다. 관광 겸 인근 신사를 찾는다면 당연히 히에 신사가 더 좋습니다. 토요카와 이나리 신사 일본 107-0051 Tokyo, Minato City, Motoakasaka, 1 Chome−4−7 豊川稲荷 https://blog.naver.com/choe_yuna/222899727819 도쿄 일상 : 도쿄의 유서 깊은 히에 신사 (日枝神社 히에진자) 방문 분위기 맛집 일본 신사 일본 사람은 대부분이 불교신자이다보니 주택가나 도심 곳곳에 절과 신사가 있습니... blog.naver.com 저희 부부는 언제나 사이도 좋고, 뭐 크게 걱정할만한 일이 없

두 번째 방문한 에도 도쿄 다테모노엔 (도쿄 건축 박물관) [내부링크]

5년만에 다시 들린 에도 도쿄 타테모노엔 江戸東京たてもの園 Edo-Tokyo Open Air Architectural Museum 内 都立小金井公園, 3-chōme-7−1 Sakurachō, Koganei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네요. 결혼 전에 기치조지 시댁에 처음 갔을 때 (약 5년 반 전...) 도쿄 에도다테모노엔에 들렀었는데요. 그 사이 결혼도 하고 애기도 생겨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어요. 처음 에도 다테모노엔에 갔을 때는 하나도 빠짐없이 보겠다고 3-4시간 이상 보냈는데 이번에는 몸도 무겁고 너무 더워서 앞서 봤을 때 좋았던 곳 위주로 들렀어요. 예전에 포스팅했던 에도 도쿄 다테모노엔 후기 https://blog.naver.com/choe_yuna/223016325892 가장 예스러운 일본 : 에도 도쿄 타테모노엔 (옥외 건축 박물관)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 에도 도쿄 타테모노엔 "가장 예스러운 일본"을 담아

도쿄 일상 : 6년만의 나카메구로 -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내부링크]

전세계 6개 매장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시카고, 뉴욕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에는 가봤지만 도쿄는 처음이네요. 가본 곳 중에서 도쿄 매장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2 Chome-19-23 Aobadai, Meguro City, Tokyo 153-0042 일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나카메구로 나카메구로, 다이칸야마는 저희 집에서 교통이 불편해서 잘 안가던 곳 마지막이 아마 6년전이었던 것 같아요? 2019년에 리저브 매장이 오픈한걸로 알고 있는데 나카메구로에 있는지는 지금까지 몰랐음... 히로랑 같이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둘이서 데이트를 해보자고 이야기하다가 오랜만에 나카메구로로 향했네요. 너무 더워서 저녁 즈음에 나왔더니 대부분 카페가 문을 닫는 오후 8시 도착 스타벅스 리저브는 오후 10시까지 영업 중이라 그냥 고민 없이 들어왔어요. 알고보니 줄서서 들어오는 곳? 인스타 스토리에 스타벅스 사진을 올렸더니 지인이 평소에

도쿄 일상 : 몬자야끼 맛집 모헤지 -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もへじ 渋谷スクランブルスクエア) [내부링크]

시부야에서 즐기는 츠키시마 몬쟈의 맛 볶음밥의 민족이라면... 몬자야끼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운명 오랜만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몬자야끼를 먹고 왔어요 :) 이번에 다녀온 곳은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내부에 있는 몬자야끼 맛집, 모헤지(MOHEJI) 모헤지 몬자야끼 시부야점 일본 150-0002 Tokyo, Shibuya City, Shibuya, 2 Chome−24−12 12階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시부야에서 갈 만한 몬자야끼 맛집 추천 2 군데 츠키시마 몬쟈 쿠우야 (月島もんじゃくうや) 모헤지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もへじ 渋谷スクランブルスクエア) 우리나라 신림동 순대타운처럼 도쿄 츠키시마에는 몬자야끼 거리가 형성되어 있는데요. 굳이 츠키시마에 가지 않아도 츠키시마에 본점을 둔 유명 몬자야끼 가게들이 시부야에도 있어서 들러봅니다 :) 시부야에는 딱히 맛집은 없는 느낌인데 스크램블 스퀘어 내부 식당에는 생각보다 괜찮은 곳이 많은 편이에요. 모헤지 시부야 스크램블

도쿄 일상 : 마리메꼬가 좋은 사람 [내부링크]

일본 사람이 좋아하는 마리메꼬 일본 사람들이 애정하는 북유럽 브랜드, 마리메꼬 20대 때는 우니꼬 꽃무늬가 뭐가 좋지? 이해를 못 했었는데... 30대 들어서자마자 애정하게 되었음 한동안은 마리메꼬 원피스류에 꽂혀서 이것 저것 많이 사기도 했고 요즘에 꽂힌건 생활잡화류 (이렇게 아줌마가 되어간드...) 미국 마리메꼬에서는 이렇게 마리메꼬 백팩, 가방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들린 일본 마리메꼬 매장은 역시 백팩 종류가 많네요! 미국, 유럽 마리메꼬에서는 이제 단종됐나? 싶었던 마리메꼬 메트로 백팩 종류도 그대로 판매 중 휴... 이 가방 5년전부터 사냐, 마냐 하는데 결국 계속 안사고 버텼는데 다시보니 깔끔하니 귀엽...? 하늘색 우니꼬 원피스도 너무 귀엽고...! (가을웜톤이라 나한텐 안어울려...) 요즘 꽂힌 마리메꼬 컵, 접시들 일본 한정 상품도 별도로 있었어요. (일본 사람들의 마리메꼬 사랑...) 우니꼬 Unicco 프린팅도 좋지만 오이바 Oiva 라인도 귀엽고 집

도쿄 일상 : 일본 여자 인기 이름 순위 30 - 작명 책 구매 [내부링크]

한일 커플의 아기 이름 짓기 남편 히로짱이 츠타야에서 일본 여자 아기 작명사전을 구매했어요. "여자아기의 해피 작명사전" 女の子のハッピー名前事典 (남자 아기 이름 책도 따로 있었어요 ㅎㅎ) 일본 여자 인기 이름 순위부터 50음별 가능한 이름 전체, 숫자에 맞춘 이름, 외국어 대응 가능한 이름, 태어난 계절에 맞는 이름, 소리가 예쁜 이름 등 가능한 모든 일본어 이름 조합을 전부 모아둔 책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건 여자 일본어 이름 순위! 일본은 같은 이름에 한자가 다른 경우가 많다보니 인기 이름 50위, 한자 이름 순위 25가 별도로 있을만큼 복잡하게 나눠져있는데요. 읽는 소리가 예뻐서 인기라는 여자 일본어 이름 30개 순위를 공유해봅니다. 일본 여자 이름 인기 순위 30 (1위 - 10위) 1위 - 에마(エマ) 2위 - 메이(メイ) 3위 - 사나(サナ) 4위 - 미오(ミオ) 5위 - 이치카(イチカ) 6위 - 유이(ユイ) 7위 - 아오이(アオイ) 8위 - 코하루(コハル) 9위 - 츠

1년만의 한국 :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시카고 - 서울/ KE 38), 델타 스카이 클럽 라운지 이용 후기 [내부링크]

오랜만에 탑승한 대한항공 비즈니스 작년에 아주 잠깐 한국에 다녀왔는데 약 1년만에 다시 일시 귀국하게 됐어요. 임산부이다보니 오랜 비행이 다소 부담스러워 대한항공 시카고 - 인천행 마일리지로 프레스티지 업그레이드를 했어요. 시카고 공항에는 대한항공 라운지가 없기 때문에 델타 항공의 델타 스카이 클럽(Delta Sky Club) 라운지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오랜만에 탑승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시카고 공항의 델타 스카이 클럽 라운지 이용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대한항공 마일리지 가족 합산 / 프레스티지 좌석 승급 프레스티지 좌석 승급 업그레이드 미주 구간 편도 총 40,000 마일 사용 (평수기 기준) 남편은 일본 사람이라 아나항공 ANA 마일리지를 주로 모으는지라 대한항공이나 스카이팀 마일리지가 없어요 ^_ㅠㅠ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가족 등록해서 제 마일리지를 함께 사용했어요. 저는 대한항공만 골라서 타는 편은 아니라서 모닝캄 승급은 생각도 안했는데... 3,000 마일만 더 모으

한국 일시 귀국 :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 명동 외국인 관광객 체험 [내부링크]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 체험 남편 히로짱도 한국에 못 간지 오래였던지라 같이 맛집이라도 뿌숴보려고 명동, 을지로 3가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어요. 오랜만에 가는 한국이었는데 명동은 어딜가도 외국인들 뿐... 외국인 체험하고 돌아온 썰풀 원래는 호케이션으로 스위트 나이트 어워드 사용해서 동대문 JW 메리어트 예약할까 하다가...? (바로 앞에 생선골목도 있고 광장시장도 가깝고) 거의 잠만 잘거 같아서 을지로 3가에 있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예약 (이름도 기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10길 36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서울 명동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미국 포포인츠 호텔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하나같이 후줄근한데 한국은 엄청 깔끔하고 티타늄 티어라고 조식 무료 / 룸 업그레이드를 해주더라구요. 역시 한국이 체고임... 룸 업그레이드 해줘도 방이 그렇게 막 크진 않음 남편 출

[미시간] 뜻 밖의 인생 여행지 (4) - 트래버스 시티 / 체리 페스티벌, 더 빌리지 앳 그랜드 트래버스 커먼스 [내부링크]

Cherry Capital of the World 트래버스 시티 Cherry Capital of the World 체리 페스티벌 (Traverse Cherry Festival)로 유명한 트래버스 시티 (Traverse City) 앞선 페토스키, 매키낙 섬, 슬리핑 베어 듄즈에 이어서 트래버스 시티에 다녀온 기록을 남겨보려구요. # 트래버스 시티 주요 관광지 - 체리 페스티벌 행사장 - 체리 리퍼블릭 매장 - 더 빌리지 앳 그랜드 트래버스 커먼스 (옛날 정신병원을 개조한 쇼핑몰) 체리 페스티벌이 열리는 시기 6월말 - 7월초 트래버스 시티 인근에서 가장 큰 행사다보니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방문했어요 :) 트래버스 시티는 옛날부터 여름 인기 관광지인데다가 거의 100년째 열리고 있는 체리 축제가 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트래버스 시티는 작은 도시이다보니 생각보다는 단촐한 축제였어요 :) (도쿄, 서울같은 대도시 축제와 비교 불가) 도시 전체가 체리로 시작해서 체리로

셀프 사진 촬영은 처음이라... / 임산부 기록 (feat. Odt mode) [내부링크]

사진 찍는 게 어색한 우리 일본에서 결혼식을 한 번 더 할 줄 알았는데 코로나로 무산되었고 이래 저래 시간이 지나서 웨딩 촬영 이후로 5년간 딱히 사진을 남긴 적이 없는 우리 임산부의 배는 점점 불러오는데... 별 생각없이 있던 차에 주변 친구들이 인생에서 언제 또 이렇게 배가 나오겠냐고 만삭 촬영 해보는 건 어떠냐 이야기하더라구요. 나중에 배가 홀쭉해지면 사진 안 남겨놓은게 좀 아쉽다고 하네요? 현재 거주 중인 미국에서는 딱히 괜찮은 스튜디오 촬영이 없고... 지난 번에 한국에 들린 김에 처음으로 셀프 사진에 도전해봤어요. 20분 동안 자유롭게 촬영하고 사진을 고르는 방식 20분이면 길다 생각했는데... 평소 사진을 많이 안찍어본 사람들이라 로봇처럼 뚝딱거리다보니 금새 20분이 끝났어요. 호텔에서 자다 일어나서 퉁퉁 부은데다가 원본 사진을 받아보는데 포즈가 뚝딱 뚝딱 ㅋㅋㅋ 다들 셀프 사진 찍을 때는 미리 포즈 생각하고 가세오. 그래도 이렇게나마 부담없이 기록을 남겨볼 수 있어서

[미시간] 뜻 밖의 인생 여행지 (1) - 매키낙 아일랜드, 슬리핑 베어듄즈, 페토스키, 트래버스 시티 [내부링크]

기대없이 떠났지만 뜻 밖의 인생 여행지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지 정보가 많지 않은 미시간 여행지들 3박 4일간 다녀온 기록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미시간 로컬 사이에서는 인기 여름 별장지라고 하네요. 매키낙 아일랜드, 페토스키, 트래버스 시티, 슬리핑 베어 듄즈 국립공원 작년에 미국살이를 처음 시작한 작년 여름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에 갈만한 곳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미시간 출신인 지인이 추천한 매키낙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오대호 여행을 다녀왔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 * 미시간 호수 인근 주요 관광지 Mackinac Island 매키낙 아일랜드 19세기 풍경을 보전하고 있는 섬 말과 자전거로만 이동 가능한 자연친화적 장소 Sleeping Bear Dunes National Lakeshore 슬리핑 베어 듄즈 국립공원 맑은 미시간 호수와 모래 사구 뷰를 함께 볼 수 있는 곳 Petoskey 페토스키 미시간 호수(Michigan Lake)해안 도시 페토스키 스톤

[미시간] 뜻 밖의 인생 여행지 (2) - 매키낙 아일랜드, 슬리핑 베어듄즈, 페토스키, 트래버스 시티 [내부링크]

Sleeping Bear Dunes National Lakeshore 2박 3일간 미시간 여행 매키낙 아일랜드 - 슬리핑 베어 듄즈 페토스키 - 트래버스 시티 미국 미시간주(Michigan)에 위치한 국립 호수 해안 공원 슬리핑 베어 듄즈에 다녀왔어요. 슬리핑 베어 듄즈는 맑은 미시간 해안선과 모래 언덕, 자연 경치가 장관인 곳 미시간주에 사막이 있다? 가기 전까지는 구글 리뷰에 올라온 사진이 너무 별로라서 기대감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알고보니 미국 사람들이 워낙 사진 똥손이라서 리뷰 사진들이 그 모양인거였구요. 실제로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긴 여운이 남는 사막 풍경 Sleeping Bear Dunes 슬리핑 베어듄즈 국립 해안공원 미국에서는 국립공원은 무조건 믿고 가는 편 (아... 맘모스 케이브는 너무 별로였음) 슬리핑 베어 듄즈도 믿고 가봤습니다. 대부분의 국립공원은 차로 이동하는지라 차량 1대당 입장료를 내고 들어갑니다. 슬리핑 베어듄즈의 풍경은 자연과 사막 풍경, 미시간

미국 일상 : 오하이오 더블린 마켓 - 집순이 일상 & 동네 산책 [내부링크]

의식의 흐름에 따른 오하이오 일상 기록 일단... 밀린 임신 기록 17주부터는 태동이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25주차를 지나면서부터 폭풍 태동 & 배부름 믿을 수 없게 배가 나오더라구요? 내 배지만 하루 하루 커지는게 매우 신기했음 친구가 Shameless하게 많이 찍어두라며 나중엔 다 추억이라더니... 사진첩을 보니 늦게나마 조금씩 남겨두긴 했었네요. 매주 토요일 열리는 파머스 마켓 Dublin Market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집 앞에서 열리는 파머스 마켓 집 바로 앞이니까 처음에는 구경도 자주 가고 그랬는데 가격대도 높은 편이고 계속 비슷한 느낌이라서 한동안 안갔다가 오랜만에 베이글 사러 나왔어요. Bear's Bagle 남편 직장 동료 료타상이 맛있다고 추천해서 사봤는데 오 - 꽤 쫀득하니 맛이 괜찮아서 두 번째 구매한 베어스 베이글 일찍 안가면 품절될 수 있음 이 피클집도 항상 사람들이 줄지어서 구매하는 중 아니... 피클이 뭐 특별할게 있나? 싶긴한데 저렇게 줄을 서니 좀 궁금

[미시간] 뜻 밖의 인생 여행지 (3) - 매키낙 아일랜드, 슬리핑 베어듄즈, 페토스키, 트래버스 시티 [내부링크]

미시간 인기 관광 도시 페토스키 / 트래버스 시티 앞서 매키나우, 매키낙, 슬리핑 베어 듄즈에 다녀온 뒤 페토스키와 트래버스 시티에 들렀어요.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그리 미시간 여행 정보가 많지 않아서 주로 일본 주재원 블로그를 참고해서 다녀왔어요. 페토스키 시티 Petoskey City 미국 미시간주(Michigan)에 있는 페토스키(Petoskey) 여름 관광지로 유명한 미시간 호수 해안 도시에요. 저희는 페토스키 스톤 (Petoskey Stone)이라는 독특한 화석을 채집하러 들렀답니다 :) 페토스키의 명물, 페토스키 스톤은 도시 주변 해안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미국 블로그를 찾아보니 다운타운 앞에 있는 베이 프론트 파크(Bayfront park)가 스톤을 채집하기 좋다고해서 가봤어요! 공원 주차장 근처에 큰 나무들이 많았은데요. 이렇게 캠핑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쉬면서 해안가에서 페토스키 스톤을 주우러 가봅니다. 페토스키 스톤 Petoskey Stone 살면서 화석을

광학의 나라, 일본 Joff에서 안경 맞추기, 렌즈 쇼핑 [내부링크]

안경 천국 일본 정말 저렴하고 다양한 안경을 구매할 수 있는 일본 일본에서는 대기업형 프랜차이즈 안경점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 메이저 안경 브랜드 3군데 있어요. 조프 Zoff 진스 JINS 오운데이즈 OWNDAYS 3사 모두 대동소이한 편이지만 공통점은 안경테를 사면 렌즈 비용이 무료 앞서 진스 JINS에서 안경을 맞추었던 리뷰를 작성했고 이번에는 조프 Joff에서 구매한 기록을 남겨봅니다. 안경점 조프 Zoff - 3사 중에서 최초 OPEN한 안경점 「3 Price」 「SPA 방식」을 안경 업계에 최초 도입한 개척자 3 Price = 총 3 가지 가격대 렌즈 가격을 포함한 방식 도입 3개 메이저 안경점 중에서는 진스 JINS가 가장 매장 수도 많고 독보적인 편 그 다음으로 조프, 오운데이즈 매장이 많은 편이에요. 3개 안경점 모두 동일하게 안경 프레임을 구매하면 시력 관계없이 렌즈 비용 무료 조프 매장 위치 조프는 전국구 프랜차이즈이다보니 일본 내에서 도쿄, 오사카, 규슈 어디든

클래식한 매력의 워싱턴 D.C. (3) : 조지 타운 대학교, 조지 타운, 블루보틀, 디자인위딘리치 [내부링크]

워싱턴 힙플 조지타운 영국 식민지 시대 영향으로 마치 유럽과 같은 거리를 보존하고 있는 조지타운 다운타운 인근에 대부분의 관광지가 있지만 여유가 있다면 조지타운도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인 것 같아요. 조지타운에서 쇼핑도 하고 블루보틀에서 커피도 마시고 워싱턴 D.C.에 위치한 명문 대학 조지타운 대학교에도 들러봤어요. 자전거 타고 조지 타운 가는 길 워싱턴 다운타운에서 캐피탈 바이크 쉐어를 빌려서 자전거를 타고 조지타운으로 가봅니다. 조지타운 시내는 옛날 영국풍 건물들이 많아서 마치 보스턴 같기도 하고 정겨워요. 일반적인 미국 도시 풍경과는 다소 다른 느낌 디자인위딘리치 Design Within Reach 여행 중에 갑분 윈도우 쇼핑 ㅋㅋㅋ 이 때는 미국에 이사온지 얼마 안되었던지라 소파, 테이블 구매를 위해서 허먼밀러에서 운영하는 디자인 위딘 리치 매장에 들렀어요. 우리 시골 동네에는 없는 매우 귀한 매장 ㅠ_ㅠ Hay 소파, 의자 구경 Hay pao portable lamp 귀여워

미국 일상 : 아르테미데 톨로메오 메가 (42) - 유럽 직구 [내부링크]

드디어 거실 조명이 생긴 우리 집 미국 집들은 대부분 천장등이 없어서 어두침침하다보니 거실용으로 어떤 플로어 램프를 들일지 1년째 고민 중이라는 포스팅을 했었어요. 결국 구매했어요! Artemide Tolomeo Mega Parchment 사실 1년 전부터 사려고 세일하기를 호시탐탐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작년에 Royal Design US에서 20% 세일하는 걸 봄) 기다리다가 지쳐서 이태리에서 운영하는 MOHD 사이트에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미국 살면서 느낀 점 미국 내에서 유럽 디자인 가구, 조명은 Design Within Reach, Lumens 등에서도 대부분 구매 가능하지만 유럽 직구보다는 많이 비싼 편 결국 미국에서도 유럽 직구... 세상에 예쁜 건, 다 유럽에서 만든 물건... MOHD 미국에서 구글링하면 자주 나오는 이탈리아 디자인 가구, 인테리어 소품 사이트 노르딕 네스트, 로얄 디자인과 비슷하지만 큰 가구류도 많이 취급하는 편 배송료가 매우 높게 측정되는 편 네이

미국 일상 : 홈카페 만들기 - 펠로우 오드 그라인더 구매 기록 (Fellow Ode Grinder) [내부링크]

귀찮아도 커피는 내려먹는 편 예전에는 회사 출근하자마자 매일 모닝커피 한 잔 때리고 1일 3커피는 했었는데요오... (디자인 연구직이다보니 회사 앞 카페만 6개 넘은듭 ㅎㅎ) 요즘 집에만 있다보니 다소 시들시들했던 커피 열정 되살려보려고 구매해본 펠로우 오드 그라인더 사실 집에 이미 커피 그라인더가 있는데 말이종... 역시 처음부터 갖고 싶었던걸 안사면 결국 기변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작년에 Ode2가 새로 출시됐길래 새로운 모델로 구매할까 했는데 Ode1과 2의 차이가 크게 없길래 저렴한 구 모델 Ode1으로 주문 (Ode2가 소음이 적고 좀 더 균일한 사이즈로 그라인딩 되긴해요!) 박스부터 하얗고 예쁨 위에 원두를 소분 넣은 뒤에 앞에 있는 다이얼로 분쇄도를 조절하고, 가장 아래있는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전부 그라인딩 되어서 나오는 간단한 구조 서울 - 도쿄에는 맛있는 커피도 많고 디저트도 많아서 집에서 티타임 많이 가졌었는데 ㅠ_ㅠ 의외로 미국은 커피가 별로 맛이 없어서 서

클래식한 매력의 워싱턴 D.C. (4) : 주요 미술관 & 박물관 투어 추천 [내부링크]

미술관 & 박물관 천국 워싱턴 D.C. 워싱턴 여행 계획하려고 한다면 아마 정말 많은 미술관 & 박물관 중에서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3박 4일 일정동안 아래 4군데 장소를 중점적으로 가보기로 결정하고 중간 중간에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 스미소니언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 National Gallery of Art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스미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 Hirshhorn Museum and Sculpture Garden 허쉬혼 - 더 내셔널 뮤지엄 오브 모던 아트 Arts and Industries Building (건물이 예뻐서 들러본 + 아츠 앤 인더스트리 빌딩) 워싱턴 대부분 공공시설은 무료 운영되고 있는지라 욕심낸다면 더 열심히 돌아볼 수도 있지만 전시 관람은 체력 소모가 은근 큰 활동

미국 일상 : 소소한 쇼핑, 끝나지 않는 조명 & 인테리어 고민 [내부링크]

고민되는 거실 조명 미국살이도 벌써 1년째가 지나고 있어요. 아직도 집 정리가 안되고 위시리스트만 쌓이고 있는 우리 집 미국집에는 보통 천장 조명등이 없더라구요. 그렇다보니 한국, 일본 집에 비하면 항상 집 안은 조금 어두운 편? 처음에는 천장을 뚫어서 만들어볼까 고민도 했지만 그러면 너무 전기 공사가 되는지라... 있는 플로어 스탠드, 테이블 램프를 열심히 활용하고 있어요. 일단 남편이 혼자 살 때 쓰고있던 이케아 텔뷘(TÄLLBYN)을 사용하고 있긴한데 뭔가 다소 아쉬워서 쭉 거실 조명을 뭘로 사면 좋나 고민하고 있어요. 1년 넘게 고민 중인 거실 조명 후보 중 하나 아르떼미데 톨로메오 메가 Artemide Tolomeo Mega 36과 42 사이즈 중에서 고민이네요. 아르떼미데는 이태리 브랜드라서 미국에서 구매하려니 가격이 다소 아쉬워요 (DWR에서 1400달러 이상) 그냥 허먼밀러에서 조지넬슨 버블 조명을 사는 게 낫나? 세일을 기다리며 고민하던 차에 MOHD라는 이태리 사이

클래식한 매력의 워싱턴 D.C. (1) : 주요 관광지, 여행 일정, 모토 바이 힐튼 호텔 (Motto by Hilton) [내부링크]

클래식한 매력이 있는 깔끔한 도시 느낌 미국의 수도이자 수학여행지 워싱턴 D.C. 개인적으로 저는 뉴욕 같은 대도시보다는 워싱턴 D.C, 보스턴 쪽이 깔끔해서 취향이었어요. 워싱턴에는 박물관, 미술관이 정말 많은데, 대부분 입장료 무료라서 부담없이 하루에도 몇 번씩 여러 곳을 들릴 수 있었네요 :) 워싱턴 D.C에서 다녀온 곳 주요 관광지 Washington Monument - 워싱턴 모뉴멘트 Lincoln Memorial - 링컨 기념관 Thomas Jefferson Memorial -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 United State Capitol - 미국 국회 의사당 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 - 스미소니언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 Hirshhorn Museum and Sculpture Garden - 허쉬혼 뮤지엄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 스미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 National Gallery of Art -

미국 일상 : 뒤늦은 남겨보는 미국 산부인과 방문기 [내부링크]

한참 밀린 임신 기록 다들 임신, 출산 기록 주수마다 꼼꼼하게 하던데 저는 기록이라고는 단 1도 하지 않았네요 ㅎㅎ 뒤늦게나마 남겨보는 2차 정밀 초음파 후기 미국에서는 전체 임신 기간 중 초음파는 총 3번만 진행 우리나라는 매주 해준다던데... 2차 정밀 초음파 검사는 평소 다니던 여성 전문 병원이 아니라 집에서 가까운 지점으로 예약하고 다녀왔어요. 미국 대부분 병원은 의료상 문제소지 방지차원에서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한국어도 지원) 그런데 문제는, 초반에 한 번 이용해보니 그냥 영어로 다이렉트로 대답하는게 훨씬 편해서 출산까지 쭉 통역없이 검진 예정이었는데... 이 날은 딱히 요청 안했는데 통역 하시는 분이 먼저 와 계셨어요 (?) 배를 훌렁 까고 누워있는 저... 남편이 찍어줬는데 너무 투턱샷이라 놀랐음ㅋㅋ 첫 번째 초음파는 7주차에 진행했던 질식 초음파 그땐 정말 손톱보다 작아서 뭐가 뭔지도 모르겠더니 21주차에는 깜짝 놀랄만큼 엄청 컸네요. 보통 20주차쯤 초

미국 일상 : 커뮤니티 칼리지, 이스턴몰 외식 & 쇼핑 / 뉴발란스, 트조 장보기 [내부링크]

그동안의 일상 지난 주말, 집에서 형제 라면 보면서 오랜만에 한국 라면 두 번 끓여 먹은 한국인 & 일본인 이제 일본 라멘보다 한국 라면이 더 좋다는 우리집 일본 사람 ㅋㅋㅋ 집 앞에 토요일마다 파머스 마켓이 열리는데요. 초반에 좀 구경하다가 이젠 잘 나가지 않게 됐어요. 왜냐면... 생각보다 비싸고 별로임 ㅋㅋ 그런데 남편 상사 부부가 그 중에 베이글 맛집이 있다고 알려줘서 한 번 구매해봤습니당. 오, 베이글이 쫀쫀하니 맛있어요. 다음에 또 사먹어볼 만 한 것 같아요. 집에 크림 치즈가 떨어져서 마스카포네 치즈를 대신 발라서 먹었는데 오히려 가볍고 더 좋음 c 임신 후부터 지금까지 쭉 카페인 절제 중이었는데 요즘엔 디카페인 커피를 조금씩 마시는 중이에오 다시 대학생이 된 느낌 남편이 미국 주재원 생활을 하게되면서 혜택 중 하나가 배우자 언어 교육비 지원 (30만엔 정도) 학비 지원금은 1년내로 신청해야하는지라 빨리 다 써야하는 단점이 있어요 ㅋㅋㅋ 마음같아선 미국에서 대학원을 한

클래식한 매력의 워싱턴 D.C. (2) : 워싱턴 모뉴먼트, 링컨 기념관,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 조지 타운 [내부링크]

워싱턴 D.C. = 엄격, 근엄, 진지, 그 잡채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미국의 정치와 역사적인 중심지이다보니 많은 관광명소와 문화적인 장소가 모여있어요. 도시이다보니 컴팩트해서 이동 거리는 짧지만 갈 곳이 워낙 많다보니 동선 고려해서 가볼 곳을 미리 정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첫 날에는 아래 코스로 다녀왔어요. 워싱턴 모뉴먼트 - 링컨 기념관 -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 - 조지 타운 워싱턴 기념비 Washington Monument Lodge 워싱턴 기념비 안에 올라가서 전망을 보려면 아래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하는데요. (당일 예약 불가, 비용 1달러) https://www.nps.gov/wamo/planyourvisit/fees.htm Fees & Passes - Washington Monument (U.S. National Park Service) Timed reservations are required Reserve tickets online (recommen

갑자기 떠난 칸쿤 여행 (1) : JW Marriott Cancun Resort & Spa 리뷰 [내부링크]

미국 동부에서 가장 가까운 휴양지 Cancun 비행 4시간으로 만날 수 있는 칸쿤 한국이었다면 동남아나 하와이를 갔겠지만 (개인적으로 하와이가 최고 휴양지라고 생각함) 제가 살고있는 미국 동부 지역은 칸쿤이 더 가까운지라 태교 여행 겸 다녀왔어요. JW Marriott Cancun Resort & Spa 칸쿤에는 올인클루시브 호텔에 묵는게 정석이지만... 저희는 술을 안 먹고 입도 짧은지라 올인클루시브가 아닌 곳을 찾다가 JW Marriott에 숙박하게 됐어요. (마침 본보이 무료 숙박권 + SNA가 있었음) 티타늄 티어 숙박권 1 + 본보이 바운드리스 숙박권 2 + 스위트 나이트 어워드 이렇게 조합해서 예약했는데, SNA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옵션은 캐리비안 스위트 (Caribbean Suite) 보통 다들 칸쿤하면 먹고 마시는게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호텔로 가는지라 JW Marriott 리뷰는 별로 없어서 걱정했는데요. 먹고 마시는 파티 위주 올인클루시브보다 휴양하러

[미국 일상] 프랜차이즈 뿌수기 (4) : 텍사스 로드 하우스(Texas Roadhouse) [내부링크]

미국에서 제일 만만한 메뉴 스테이크, 햄버거 미국 생활하면서 제일 실패없고 만만한 메뉴가 스테이크 STK Steak house, Ruth's Chris Steak house 살짝 고급 스테이크 프랜차이즈부터 저렴이 프랜차이즈 여러 군데 다녀봤는데 계속 먹다보니 거기서 거기인 느낌... 가성비 만만한 저렴이 프랜차이즈 중에서 좋았던 2군데를 리뷰하려구요 :) 텍사스 로드하우스 Texas Roadhouse 롱혼 스테이크 하우스 Longhorn Steakhouse 먼저 한국에도 있는 텍사스 로드하우스에 다녀온 후기 대학생 때 추억의 맛으로 아웃백을 좋아해서 일본에서도 아웃백을 자주 갔던 사람인데... (굳이 ㅋㅋ) 미국에서는 아웃백보다 아주 약간 저렴한 텍사스 로드하우스가 오히려 더 괜찮았어요. Texas Roadhouse 텍사스 로드하우스 미국 서부를 테마로 하는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는 남부인데... 이건 인디애나에서 시작됐음ㅋㅋ) 사실 미국 전역에 다 있다보니 만만하게 들리는 프랜

갑자기 떠난 칸쿤 여행 (2) : JW Marriott Cancun Resort & Spa 리뷰 [내부링크]

JW Marriott Cancun JW 메리어트 칸쿤 앞서 JW 메리어트 칸쿤 호텔 포스팅에 이어서 좀 더 자세한 리뷰를 남겨볼까해요. 저희가 숙박했던 캐리비안 스위트 7층 바다와 호텔 전경이 보여서 굿 c 한 층에 캐리비안 스위트는 하나 뿐인지라 모든 캐리비안 스위트는 동일한 뷰 저는 사실 자주 객실 정리해주는걸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도... 여기는 객실 정리가 빠르고 정갈한 편 엄청난 정리 실력에 감탄하며 프로페셔널 메이드 분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매일 1-2달러 정도 봉투에 넣어서 팁을 드렸어요. (객실에 팁 봉투가 구비되어 있음) 리조트 피 쿠폰 앞선 포스팅에서 칸쿤에 있는 리조트피를 대신해서 호텔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준다고 언급했었는데요. 쿠폰에 포함된 구성 카페테리아 사용 가능한 커피 2잔, 호텔 바 무료 드링크 2잔, 스파 스크럽 바 1개 증정 (귀찮아서 스킵), 와인 테이스팅 (예약 필수 / 귀찮아서 스킵) 저녁에 바에 들러서 임산부인지라 무알콜 칵테일을 주문했는데 아

갑자기 떠난 칸쿤 여행 (3) : 호텔존 맛집 - Porfirio's (포피리오즈), Bubba Gump (부바검프) [내부링크]

멕시코 칸쿤 - 호텔존 맛집 칸쿤하면 역시 올인클루시브 호텔이지만... 저희 부부는 술도 못먹고 입이 짧다보니 호텔존 인근 맛집을 찾기로 했어요. 소식좌인 저희들이 다녀온 맛집 두 군데 컨템포러리 멕시칸 - 포피리오즈 (Porfirio's) 미국 새우 프랜차이즈 - 부바 검프 (Bubba Gump) Porfirio's 컨템포러리 멕시칸 레스토랑 남편의 미국인 보스 중에서 칸쿤 여행을 좋아해서 자주 오는 분이 있는데 이 레스토랑을 추천해줬어요. 바다 뷰를 보면서 식사가 가능한 곳 맛도 가격도 수준급인 분위기 맛집 위치는 JW 메리어트에서 도보로 8분정도 미국인 보스에게 남편이 칸쿤은 태교여행(?)이라서 단 둘이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일 것 같다고 했더니 데이트 코스 같은 곳을 추천해줬다고 하네요 :) 바로 옆에 있는 Harry's,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남편 보스가 이 곳도 추천해줬는데요. 알고보니 두 레스토랑 모두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고급 프랜차이즈 느낌이었어요. 레스토랑 분위기

다카마쓰 여행 (3) : 리쓰린 공원 풍경과 함께 아침 식사 (栗林公園) [내부링크]

리쓰린 공원 栗林公園 리쓰린 공원은 2009년 미슐랭 그린 가이드 재팬에서 최고 평가 별 3개를 받은 다이묘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1745년부터 약 100년동안 지어온 다이묘 정원이라고 하네요. 리쓰린 공원 하나조노테이 아침 식사 예약 다카마쓰 여행 첫 번째 날은 콘피라산 고토히라 신사에 들리고 사누끼 우동을 먹었고 붓쇼잔 온천에 들러서 여독을 풀었는데요. 다카마쓰 여행 마지막 날에야 다카마쓰 여행의 하이라이트 리쓰린 공원에 들리게 되었어요. 공원 내 정자, 하나조노테이 정원뷰를 보며 프라이빗한 아침 식사가 가능하다고해서 미리 예약하고 갔어요 :) 거대한 창틀은 액자 같이 바깥 풍경은 눈앞에 펼쳐지는 장소였는데요. 아침죽 예약한 사람만이 이 정자에 들어갈 수 있어요. 저희는 일본 사람인 남편이 전화 예약했지만... 찾아보니 아래 웹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하다고 하네요! https://hanazonotei.web.fc2.com/ 花園亭 公式ホームページ 朝がゆ 早朝の静寂な栗林公園のひととき

메인주 여행 (1) : 포틀랜드 - 순전히 랍스터 먹으려고 떠난 여행 [내부링크]

Portland, Maine 맛있는 음식이 많은 도시 메인주 포틀랜드는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 가장 북쪽, 캐나다 국경과 인접해있어요. 저희는 차를 렌트해서 뉴욕 - 보스턴을 거쳐서 메인주 포틀랜드 - 아카디아 국립공원을 여행하기로 했어요. 포틀랜드 여행 일정 포틀랜드 다운타운에서 랍스터롤을 먹고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대 포틀랜드 헤드라이트를 구경하는 코스 (PORTLAND HEADLIGHT) 일정이 다소 단순하죠? 다음 날, 아카디아 국립공원까지 가야하는 일정이라서 포틀랜드에서 일정은 크게 무리하지 않았어요. 저희가 여기에 오게 된 이유 중 하나... 랍스터롤! 이제까지 먹어본 랍스터롤 중에서 최고는 포틀랜드에서 만났음 ㅠ_ㅠ... 넷플릭스에 방영 중인 필이 좋은 여행 Somebody Feed Phil 여기에서 메인주 포틀랜드를 소개했는데요. 메인주 포틀랜드는 한국 사람들에게 그리 익숙하지 않지만 미국에서 맛있는 음식이 많은 도시로 꼽혔다고 합니다. https://www.phi

메인주 여행 (2) : 포틀랜드 헤드라이트(Portland Head Light), 포트 윌리엄스 파크 (Fort Williams Park) [내부링크]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대라는 포틀랜드 등대 뉴욕에서 보스턴을 거쳐서 도착한 포틀랜드 포틀랜드에서 꼭 들러야하는 곳 중 하나 Portland Headlight 포틀랜드 등대는 포트 윌리엄즈 파크 내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변 트레일을 따라 걷다보면 정말 예쁜 풍경을 담을 수 있어요. 이 곳은 사실...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근처에 있는 랍스터롤 트럭 Bite into Maine 에 들러서 풍경을 보면서 랍스터롤을 먹는 게 정석 같은데요. 아쉽게 제가 갔을 때는 늦은 오후라서 푸드 트럭도 영업 종료... 해무가 짙게 깔려서 풍경도 잘 보이진 않았어요. 그래도 흐리면 흐린대로 나름 정취가 있는 풍경 저희가 사는 동네는 바다가 없는 분지이다보니 오랜만에 이렇게 바다를 보니까 너무 반가웠어요. ㅋㅋㅋㅋㅋ 미국살이하면서 8kg 쪄서 동글동글해지신 분 뉴욕에서 렌트해서 보스턴을 거쳐서 메인주로 올라왔는데 초여름에도 불구하고 메인주는 캐나다와 인접한 북동쪽 주다보니 너무 춥더라구요. 롱슬리브 자

메인주 여행 (3) : 아카디아 국립공원 대표 관광지(Acadia National Park), 바 하버 호텔 [내부링크]

아카디아 국립공원 미국 동부 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지 미국에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국립공원 1위, 아카디아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어요. 미국 국립공원은 너무 좋아서 꼭 들리는데요. (아... 딱 한군데 매머드 케이브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음) 아카디아 국립 공원은 꼭 가보고 싶었는데 임산부이다보니 무리하지 않을까 다소 걱정은 됐어요. 아카디아 국립공원 대표 스팟 조던 호수 (Jordan Pond) 캐딜락 마운틴 (Cadillac Mountain) 미국 리뷰를 뒤져보니 조던 호수는 실제 임산부도 충분히 구경 할 수 있었다는 후기가 있었고 캐딜락 마운틴도 차로 올라 갈 수 있어서 전혀 힘들지 않았어요. (사실 미국 사람들은 등산 싫어해서 웬만한 오버룩은 차로 가능하죠?) Holiday Inn Resort Bar Harber 홀리데이 인 리조트 바 하버 아카디아 근처에는 괜찮은 호텔이 없더라구요. 저희는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십인지라 웬만하면 메리어트 계열에서 묵는데 고민 끝에 홀리데

메인주 여행 (4) : 아카디아 국립공원(Acadia National Park), 바 하버 다운타운 - West Street Cafe [내부링크]

랍스터의 나라 앞서 아카디아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바 하버 다운타운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West Street Cafe 메인주하면 역시 랍스터! 아카디아 캐딜락 마운틴을 오르기 전에 바 하버 다운타운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Yelp를 뒤져보니 세 군데 정도가 유명한 맛집인 것 같은데 그 중에서 웨스트 스트리트 카페로 가봤어요. 일단 레스토랑 분위기도 좋고 깔끔한 편 스타터로 랍스터 비스크를 시키고 엄청 농후한 맛, 쉐리주 같은게 들어가는 것 같아요. 랍스터 한 마리, 쉬림프 스캠피(Shrimp Scampi) 주문 오오... 통통한 랍스터 앞발 좀 보세오...! 엄청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이렇게 랍스터 한 마리를 먹어도 팁 포함 80달러 정도? Acadia National Park 아카디아 해안선을 따라서 드라이브를 좀 하다가 캐딜락 마운틴을 오르기로 했어요. 뉴욕에서부터 렌트해서 온 닷지 듀랑고 Dodge Durango 미국 차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좋진

메인주 여행 (5) : 아카디아 국립공원 - 캐딜락 마운틴 써밋 (Cadillac Mountain Summit) [내부링크]

Cadillac Mountain Summit 미국 동쪽 해안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는 캐딜락 마운틴의 정상에 다녀왔어요. 아카디아 국립공원에서 꼭 가야하는 스팟은 조던 호수와 캐딜락 마운틴 * 조던 호수 (Jordan Pond) 후기는 아래 https://blog.naver.com/choe_yuna/223162041091 메인주 여행 (3) : 아카디아 국립공원 대표 관광지(Acadia National Park), 바 하버 호텔 아카디아 국립공원 미국 동부 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지 미국에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국립공원 1위, ... blog.naver.com 아카디아 국립공원 입장권와 별도로 캐딜락 마운틴 입장권도 구매해야했어요. 아카디아에 전파가 워낙 안터져서 입구에서 혹시 살 수 있나 물어봤는데 안된다고... 전파가 되는 곳까지 이동해서 구매를 시도해봅니다. 미국 국립공원, 캠핑장은 대부분 recreation.gov에서 입장권 구매 https://www.recreation.g

두 번째 뉴욕 여행 (4) : 자유의 여신상 크루즈 - 서클라인 자유의 여신상 랜드마크 크루즈 [내부링크]

자유의 여신상 뉴욕의 상징 중 하나 자유의 여신상 자유의 여신상은 맨해튼 섬과는 동 떨어진 다른 섬에 위치한지라 접근성이 좋지는 않은데요. 이번 여행에서는 페리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가보기로 했어요. 사실 남편 히로짱은 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섬에 다녀와서 딱히 페리를 타고 싶어하지 않아했지만... 저 때문에 한 번 더 타보게 됐네요 ㅋㅋ 자유의 여신상 크루즈 / 페리 종류 뉴욕에는 페리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요. 탑승 시간도 다르고 각각 코스도 출발지도 달라서 헷갈렸는데, 타미스라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여행사에서 한 눈에 정리해놨길래 참고했어요. (내돈내산입니당) 브루클린 브릿지도 볼 수 있고 자유의 여신상도 볼 수 있는 코스가 좋을 것 같아서 서클라인 자유의 여신상 랜드마크 크루즈 탑승 서클라인 페리 선착장 미드타운에 위치한 선착장에 도착 Pier 83에서 출발해서 총 1시간 30분 운항하는 페리였어요. Pier 83 Midtown W 42nd St &

두 번째 뉴욕 여행 (5): 뉴욕에 사는 친구들 / 코리아 타운 - 한식만 먹고 온 여행 (초당골, 효동각, H마트) [내부링크]

뉴욕에 사는 친구들 뉴욕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오랜만에 만나고 왔습니다. 같은 미국 땅에 있어도 거리가 있는지라 은근 만나기 쉽지 않네요. 지난 겨울에 갔을 때는 대학 때 친했던 친구를 만났는데요. 졸업 후, 콜럼비아 대학원에 다니다가 쭉 브루클린에 정착해서 살고 있어요. 아래 사진은 자기가 설계한 건물이 월스트리트에 지어지고 있다고 자랑하는 중 스무살때부터 친구인데 그 사이 너도 나도 나이 들었네요 ㅋㅋ 월스트리트에서 걸어서 차이나 타운에서 점심 먹고 소호 인근에서 라 콜롬브 커피에 들림 이번 여름 뉴욕 여행에서는 소호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때 친구를 만났어요. 지난 번에는 친구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만나지 못했는데 이번에 아기와 함께 만날 수 있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만났더니 그 사이에 결혼도 하고 아기 낳은게 너무 신기함 뉴욕은 육아 환경으로는 그리 좋지는 않을 것 같다 생각했는데요. 친구도 다음 달에는 코네티컷에 시골집을 구해서 이사갈 예정이라고 하네요. 한식 못잃는

미국 일상 : 칸쿤 - JW 메리어트 / 태교 여행 준비(?) [내부링크]

갑자기 분위기, 칸쿤 임신 사실을 알게된 뒤로는 입덧도 있고 컨디션도 그리 좋지 않아서 쭈욱 집에 있다가 급, 칸쿤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 일주일 전, 항공권 / 호텔 예약하는 사람들 ㅋㅋ 이때도 배가 꽤 나온 상태였어서 아마존에서 임산부용 수영복을 구매했어요. 완전 급하게 여행을 결정한거라 쇼핑할 시간도 없어서 아마존 배송 고고 읭...? 그런데 스몰 사이즈로 구매했는데도 많이 헐렁? 제가 미국 사람 스몰을 너무 무시했네욬ㅋㅋ 그래도 사이즈 여유 있어서 입고 벗기 편했어요. 수영을 못하는 편이라 풀에서 둥둥 떠다니려면 튜브 필수 아마존에는 예쁜 튜브가 별로 없길래 실용적으로 앉아서 떠다니는 튜브 구매 이거 완전 유용했어요 ㅋㅋ 사람들이 옆에 와서 편해보이는데 어디서 샀냐고 물음 본보이 티타늄 엘리트 남편 히로가 미국 내에서 출장을 워낙 많이 다녀서 몇년째 메리어트 본보이 티어, 티타늄 엘리트 (작년에는 100박 달성 ^_ㅠ) 메리어트 본보이 티타늄 엘리트 무료 숙박권 + Chas

보스턴 여행 (1) : 유럽 느낌 물씬 풍기는 비콘힐, 커먼 파크, 하버드, MIT [내부링크]

보스턴, 미국에서 최애 도시일지도 ? 미국 주재원으로 발령받아서 미국 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1년이 지났어요. 그동안 서부 지역 빼고는 동부, 중부, 남부, 북부 시간 날때마다 바지런히 다녀왔는데요. 다녀온 도시 중에서 보스턴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하버드, MIT, 버클리 대학이 있는 도시인지라 뭔가 학구적인 느낌적인 느낌 아 그리고... "나 유럽 느낌 좋아했었네..." 남편 뉴욕 출장 후에 보스턴에서 2박 3일을 보내고 메인주 포틀랜드로 향하는 일정 첫날은 하버드, MIT, 비컨힐 다음은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뮤지엄, 보스턴 미술관에 들렀어요. 뉴욕에서 보스턴 가는 길 3시간 50분 운전 뉴욕에서 보스턴까지는 버스나 기차를 탈까? 고민하다가 편하게 가고 싶어서 라가디아(LGA) 공항 인근에서 차를 렌트해서 가기로 했어요. AVIS에서 SUV 등급 차량을 예약했는데 닷지 듀랑고 (Dodge Durango)를 빌려줬어요. 보통 미국차는 레인 키퍼는 없지만 쿠션감은 좋은 편인데 듀

보스턴 여행 (2) :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뮤지엄 (Isabella Stewart Gardner Museum) [내부링크]

예술 애호가의 우아한 개인 콜렉션 예전에 코네티컷 주에 살고 있는 학교 선배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보고 어딘지 궁금해서 물어본 적이 있어요. 그 곳이 바로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뮤지엄 Isabella Stewart Gardner Museum 스페인 중정식 정원이 있는 공간 정원 사진을 보고 한 번 가봐야겠다 생각했었어요. 막상 가보니 소장 작품 콜렉션도 수준급이라서 보스턴 여행 시 꼭 들러봐야할 곳! 입장료는 성인 20달러 일본어로 된 리플렛이 있어서 남편용으로 하나 챙기고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가 예술 작품을 모으기 시작한 계기 미술관 내부가 스페인 양식이라서 혹시 미술관을 세운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는 유럽 출신일까? 추측했었는데요. 사실은 뉴욕의 부호의 딸로 태어나 추후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았다고 합니다. 유산으로 인해 아이를 잃은 뒤 우울증을 겪었고 그 뒤로 세계를 여행하며 예술 작품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해요.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코트야드 (Courtyard) 정

보스턴 여행 (3) : 미국 3대 미술관 - 보스턴 미술관 (Museum of Fine Arts Boston) [내부링크]

Museum of Fine Arts Boston 보스턴 미술관 보스턴 미술관은 미국 3대 미술관 중 하나라고 합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New York Metropolitan Mesuem) 시카고 미술관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보스턴 미술관 (Museum of Fine Arts Boston) 세 군데 미술관 모두 관람했는데 그 중에서 보스턴 미술관이 가장 작은 규모 같아요. (시카고는 구경하다 너무 커서 지쳤던 기억 ^_ㅠ) 입장권: 성인 27달러 / 청소년 10달러 / 어린이 무료 이 곳은 일본의 우끼요에 작가 호쿠사이 작품을 다수 소장 중으로 호쿠사이 전시까지 감상하려면 7달러 별도 추가요금이 발생합니다. 저희는 도쿄 호쿠사이 미술관에 다녀온 적이 있는지라 이번에는 일반 전시만 관람하기로 했어요. 미술관 관람을 좋아해서 미국에 살면서 들리는 도시마다 미술관을 가보는 편인데요. 매번 미술사에서 배우던 유명한 작품들을 어느 도시에나 몇 점씩 소장하고

[미국 일상] 프랜차이즈 뿌수기 (3) : 파이브 가이즈 Five Guys [내부링크]

미국 햄버거 중에서 3 번째로 좋아하는 곳 얼마 전에 미국 파이브 가이즈에서 테이크 아웃한 사진을 인스스에 올렸더니 친구가 맛이 어떠냐고 묻더라구요. 한동안 잊고 있던 미국 프랜차이즈 뿌수기 기록을 마저 해보려고 합니다. 파이브 가이즈는 저의 3번째 최애 버거샵입니다. 첫 번째로 좋아하는 버거는 쉐이크 쉑 두 번째로 좋아하는 곳은 칙필레 or 웬디즈 파이브 가이즈가 한국에 진출 할 수 있는건 다 이유가 있어요. 미국에는 정말 듣도보도 못한 오만가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천국이지만 생각보다 찐 맛도리는 없다... 파이브 가이즈는 사실 수 많은 미국 햄버거집 중에서 맛집 오브 맛집이기 때문에 한국 진출 가능한거 같아요ㅋㅋ 파이브 가이즈는 워싱턴 DC에서 시작한 버거샵으로 매장 컨셉 자체는 미국 프랜차이즈답게 이런 심플한 레드 - 화이트 구성 땅콩 무제한 제공 햄버거 패티는 주문 즉시 구움 손으로 썰어서 만든 핸드컷 프라이즈 비슷한 컨셉 프랜차이즈로는 미국 텍사스주, 남부 지역에서 볼 수

미국 일상 : 집순이 임산부의 소소한 일상 (쇼핑 + 먹고 자는 기록) [내부링크]

생각보다 힘드네, 임신 임신하면 배만 나오고 별일 없을 줄 알았는데요? 초기에는 입덧으로 고생하고 매일 피곤하고 고마짱은 완전 튼튼한데 괜히 걱정되는 어미 마음 거의 쭉 집에만 있었습니다... 회사 내에 왜 모성 보호 휴게실과 정책이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워킹맘들 진짜 힘들었겠다. 휴직 중이라서 너무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_ㅠㅠ 집에서 뭐하고 보냈는지 소소한 기록 미국 사는 한식충의 고충 다들 미국에 맛있는거 많지? 묻는데... 1도 없어서 집에서 맨날 한식 해먹는 아재 입맛 요즘에 해 먹은 것 청국장, 마파두부, 돼지갈비 감자탕, 바쿠테 등 이건 남편이 해준 중화풍 마파두부 평소에 중식 좋아하는데 임신하고부터 고기 들어간걸 잘 못먹어서 ^_ㅠㅠ 한국이었으면 그냥 사먹었을텐데 제가 집에서 감자탕을 하게 되었습니다. 머선닐... 미국에서 한국 재료 대신 넣을걸 찾느라 힘듦 엊그제는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바쿠테를 떠올리며 싱가포르식 돼지갈비탕(바쿠테) 한국 설렁탕처럼 국수 넣어서 먹어봤는

도쿄 일상 : 기치조지 살아보기 (4) : 참새 방앗간 같은 아트레(Atrè) 기치조지 - 하브스(Harbs), 미도리 스시 [내부링크]

기치조지역은 여러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어요. 키라키라, 아트레, 도큐 레이...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트레(Atrè)일 것 같아요. 아트레에는 생각보다 없는게 없는 편이라 기치조지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들러봤을 것 같아요. 저는 아트레 안에서 장도 보고 가볍게 식사도 하고 쇼핑도 하고 그 중에서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미도리 스시(美登利寿司)와 하브스(Harbs)에 자주 들렸어요. HARBS 하브스 일본에는 케이크들이 다 맛있지만 그 중에서 하브스를 애정합니다 헤헿 남편 생일 때, 기치조지 시댁에 들렀는데요. 아무도 생일 케이크를 준비 하지 않았다... 하브스를 좋아하는 히로에게 생일 홀케이크 사주는 대신에 하브스에 들렀더니 매우 행복해했어요 ㅋㅋ 하브스 케이크에 행복해진 히로아키 ㅎㅎ 저는 생크림 과일파라서 과일이 가득 들어간 케이크 하나 고르고 밀크레이프를 좋아하는 히로짱 하브스에서 제일 인기인 케이크가 이 밀크레이프인 것 같아요. 평소에 하브스는 인기가

다카마쓰 여행 (1) : 사누키 우동의 고향, 고토히라궁 신사 (사누키 콘피라상) [내부링크]

다카마쓰 - 콘피라산 사누키 우동의 고향 이제까지 도쿄 신혼생활하면서 다녀온 곳들을 찬찬히 정리해보려고 하는데 요즘 진전이 없었네요. 기억을 더듬어서 "일본 카가와현 다카마쓰"에 다녀온 기록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카가와현 다카마쓰 여행 일정 1박2일동안 아래 스팟을 다녀왔어요. 고토히라궁(콘피라상) > 콘피라 사누끼 우동 > 붓쇼잔 목욕탕 > 리쓰린 공원 다카마쓰는 제가 우동을 좋아했어서 (과거형, 지금은 소바가 좋아요) 언젠가는 한 번 가봐야지 생각했던 곳이에요. 일본에는 우동이 유명한 동네가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건 역시 쫀득한 사누키 우동이죠! 우동 덕후라면 방문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보면 일본 사람처럼 생겼네 사누키 우동가게 / 나카노 우동 학교(中野うどん学校) 다카마쓰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진 JR 고토히라에 있어요. 이 거리 끝에 위치한 유명한 고토히라궁(콘피라산) 신사 이 곳은 여행이 금지되었던 에도 시대 / 서민들에게 여행이 허락된 유일한 장소였다고 합니다

두 번째 뉴욕 여행 (3) : 카페 투어 - 데보시온(Devoción), 인텔리젠시아 커피 (Intelligentsia Coffee Highline Coffeebar) [내부링크]

지난 번 뉴욕 여행에서는 라 콜롬브 커피 (La colombe)를 주로 찾았는데 이번에는 데보시온, 인텔리젠시아에 다녀왔어요. Devoción 데보시온 카페 데보시옹은 뉴욕 내에서 3개 지점이 있어요. 브루클린 덤보 / 브루클린 다운타운 / 플랫 아이언 Devoción 25 E 20th St, New York, NY 10003 미국 Intelligentsia Coffee Highline Coffeebar High Line Hotel 180 10th Ave at, W 20th St, New York, 10011 미국 이 블로그의 체크인 브루클린 덤보와 다운타운 카페는 규모가 꽤 큰 편이나 이번에 다녀온 플랫 아이언 디스트릭트 지점은 규모가 다소 작은 편 데보시온은 콜롬비아산 커피를 사용하는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라고 합니다. 참고로 올려보는 브루클린 데보시옹 카페 데보시온 - 브루클린 덤보 데보시온 - 브루클린 다운타운 예전에는 미국이 스타벅스, 블루보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점이

다카마쓰 여행 (2) : 붓쇼잔 온천(仏生山温泉), 다카마쓰 명물 호네츠키도리(骨付鶏) 마루가메도리(骨付丸亀鳥) [내부링크]

붓쇼잔 온천 다카마쓰 여행에서 앞서 콘피라상(고토히라궁)을 다녀온 뒤, 붓쇼잔 온천으로 향했어요. 온천 후에는 다카마쓰의 명물 호네츠키도리를 먹으러 갔답니다. 붓쇼잔 온천은 예전에 시댁 식구들이 가족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그땐 결혼 전이라 ^_ㅠ) 너무 좋아보여서 히로와 다시 들러봤어요. 붓쇼잔 온천 위치 붓쇼잔 온천 乙-114-5 Busshozancho, Takamatsu, Kagawa 761-8079 일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이 곳은 다카마쓰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먼저 지하철로 붓쇼잔역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붓쇼잔의 호젓하고 예쁜 시골 마을 분위기 10분 정도 걸어가다보면 붓쇼잔 온천이 나옵니다. 온천 외부는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인데 온천 내부는 천장이 뚫린 "야외 온천"으로 전통 온천 느낌이라서 인상 깊었어요. 온천에 들어서면 바로 이렇게 휴게실 내부가 보입니다. 통 유리창으로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구조로 온천 후에 평온한 휴식 시간을 보낼 수

6번째 테네시 내슈빌 여행 (1) : 관광지 총 정리 [내부링크]

6번째 방문한 내슈빌 Nashville 미국 남부 내슈빌은 남편 출장이 많은 도시 중 하나에요. 저는 남편 회사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 받거나 출장을 따라가다보니 내슈빌에 벌써 6번째 방문하게 되었어요. 저희는 남편 회사 동료 데이빗이 추천해준 곳 위주로 놀러 다녔었는데요. 어릴 때부터 내슈빌에서 자란 데이빗이라는 친구는 지금 한참 데이트 많이 하는 20대 남성이라 그런지 힙한 곳을 많이 알고 있었어요! 컨트리 뮤직의 고향 Nashville 내슈빌은 컨트리 뮤직의 고향이자 성지로 유명하죠? 다운타운 브로드웨이에 가면 하루도 빠짐없이 음악 공연이 열리고 있어요. 모든 클럽들은 신분증만 있으면 무료 입장이 가능해서 한 번에 여러 곳을 들러보는데 전혀 부담이 없어요. 혹시 마음에 드는 음악을 연주하는 곳이 있으면 거기에서 술 한 잔 주문해서 오래 머물러도 되구요 :) 저는 처음 내슈빌 브로드웨이에 갔을 때, 특유의 분위기에 푹 빠져들어서 몇 번이고 따라나서게 된 것 같아요. 저는내슈빌에서

미국 일상 : 인테리어 소품 쇼핑 - 로얄디자인, 노르딕네스트, 조셉조셉, 메누, 카르텔 [내부링크]

요즘 휴직도 연장했고 컨디션이 안좋아서 계속 집에만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잔잔하게 쇼핑을 많이 하네요. 얼마 전에는 부활절이라서 이곳저곳 세일까지! West Elm Cabinet 웨스트 엘름 캐비넷 주방에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항상 물건이 많은 사람) 웨스트 엘름에서 캐비넷을 샀습니다. 원래 1,000 달러 넘는 상품이었는데 세일 중이라 600 달러 정도에 들였어요. 미국 물건스럽게 만듦새가 훌륭하진 않습니다 ^_ㅠㅠ 미국이 잘 만드는 유일한 물건은 총이라는 미국인 말이 떠오르네요... 히로짱이 일본에서 사지, 왜 미국에서 가구를 샀냐고 잔소리함... 일본에서 가구를 좀 더 가져올걸 매번 후회 중이네요. 미국에서 믿을만한 가구 브랜드는 허먼 밀러 밖에 없는 것 같음 미국에서도 역시 노르딕네스트 / 로얄 디자인 미국에서도 한국 / 일본에서와 똑같이 노르딕 네스트와 로얄 디자인을 애용하는 중이에요. 얼마 전에 구매한 소소한 물건들 메누 포터블 조명 - MENU JWDA Portab

미국 일상 : 먹덧 & 컨디션 난조였던 지난 날들 [내부링크]

일상 기록하려고 블로그를 만들어 놓고선 요즘 컨디션도 안좋고 바빠서 포스팅이 뜸했어요. 3개월전부터 집 근처 대학에서 ESL 수업도 듣고 바빴는데, 어디부터 기록해야하지? 일단 가장 큰 변화부터? 먹덧으로 고생했던 지난 몇 달 제가 올해 딸 엄마가 될 예정입니다. 티는 좀 냈던지라 주변에서 짐작은 했을거 같아요 ㅎㅎ 아래는 손가락을 쪽쪽 빨고 있는 고마짱(일본어로 참깨라는 뜻) 미국은 총 임신 기간 중에 초음파를 단 3번 밖에 안찍어주는지라!!! 초음파 사진이 매우 귀한 편 자주 찍으면 태아에 안 좋다는 인식이 있다네요. 그리고 비용도 비싼 편이라 그런 것 같아요. 먹덧이라는 지옥 제가 살면서 50kg를 넘은 적이 없는데... 임신 후에 바로 넘어가고 계속해서 뚱져지는 나 저는 먹덧으로 완전 고생했습니다. 토는 안하는데 계속 토할 것 같고, 좀만 배고프면 생명의 위협이 느껴질 정도로 울렁거려서 너무 힘들었어요. 탄수화물과 얼음으로 연명하던 나날들 제가 고기를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었

두 번째 뉴욕 여행 (1) : 디아 첼시, 첼시 마켓, 휘트니 뮤지엄, 타운플레이스 호텔 [내부링크]

Chelsea 미술관 갤러리 거리 지난 주, 남편이 뉴욕으로 교육을 가게됐어요. 저는 요즘 임산부다보니 집에만 있었는데 집에서 뉴욕까지 비행기 1시간 거리면 크게 무리는 아닐듯하여 오랜만에 함께 다녀왔습니다 :) 뉴욕은 사실 제 취향은 아님ㅋㅋㅋ 더럽고 정신없고 사람 많음 미국 도시 중에서는 워싱턴, 보스턴, 시카고가 더 좋았어요. 뉴욕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은 갤러리가 많은 첼시 지역이라 호텔도 이 근처로 정했습니다. 인근에는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가 있어요. 타운플레이스 스위츠 바이 메리어트 뉴욕 맨해튼 Townplace suites by Marriott Newyork Manhattan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십이라 호텔은 메리어트 계열로만 찾는 중 맨해튼에 있는 호텔은 가격이 높은 편인데... 타운플레이스는 아침 식사를 제공하면서도 가격도 합리적이고 작은 키친이 있어서 평소에도 선호하는 편이에요. 보통 타운플레이스 호텔은 굉장히 넓은 편인

두 번째 뉴욕 여행 (2) : 퀸즈 - 노구치 뮤지엄, 모마 PS1, 로에베 파운데이션 [내부링크]

이번 뉴욕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 Noguchi Museum 노구치 뮤지엄 뉴욕 여행하면서 퀸즈 지역은 가기 쉽지는 않은 편 지난 여행은 뉴욕까지 차로 운전해서... 왔는데요. (극한 개고생을 즐기는 편) 이번에 델타 항공 국내선 타고 이동했어요. 도착지는 뉴욕 퀸즈에 위치한 라과디아 공항(LGA: LaGuardia Airport) 롱아일랜드 근처이다보니 인근에 있는 노구치 미술관에 들러보기로 했어요. Noguchi Museum 20세기 가장 중요한 조각가 중 하나인 이사무 노구치(Isamu Noguchi)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회화, 조각, 무대공연 등 여러 예술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끼쳤어요. 그의 조각 200여점을 뉴욕 퀸즈에 있는 노구치 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어요. 유명한 아카리 조명이나, 노구치 커피 테이블 등 일상 디자인 상품에서 그의 작업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아카리 조명들은 인테리어 트렌드 중 하나이기도 한 와비사비(わびさび/Wabisabi : 일본의 문화적 전통

도쿄 일상 : 로컬들만 아는 단풍 스팟, 스기나미구 - 오타구로 공원 (大田黒公園) [내부링크]

숨겨진 단풍 명소 오타구로 공원 시댁이 있는 기치조지 근처 오기쿠보역 인근 로컬들에게 유명한 오타구로 공원에 다녀왔어요. 오타쿠로 공원이 있는 스기나미구는 분위기 좋고 살기 좋은 동네 중 하나 재작년 가을, 남편은 미국에 있어서 저 혼자 재류카드 갱신 차, 일본 시댁에 방문했었어요. 그 때는 코로나가 아직 심했던 시기이다보니 사람 많은 곳은 못다니고 한적한 곳으로만 다녔네요. 위치 : 오기쿠보역에서 도보 8분 남짓 일본 167-0051 Tokyo, Suginami City, Ogikubo, 3-chōme−33−12 오오타구로 공원 일본 167-0051 Tokyo, Suginami City, Ogikubo, 3-chōme−33−12 오오타구로 공원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스기나미구 단풍 맛집 오타구로 공원 별도 입장료 없음 음악 평론가 모토오 오타구로가 1933년부터 1979년 사망할 때까지 살았던 집이 현재 공원화된 곳이에요. 소위 말하는, 일본 옛날 부잣집 음악 평

도쿄 일상 : 시로카네 - 도쿄도 테이엔 미술관(정원 미술관) [내부링크]

시로카네 白金 시로카네, 우리나라 식으로 읽으면 백금 이름처럼 메구로구에 위치한 도쿄 고급 동네 중 하나에요. 제가 좋아하는 동네 중 하나 이상하게 좋아하는 동네(에비스, 메구로)들은 아직 블로그에 기록을 안했는데 뭔가 애끼게 되네요. (좋아하는 거 아껴먹는 서타일) 고독한 미식가 시즌 10 2화를 보는데... 고로상이 배고프다 말하는 곳이 낯익더라구요. 그 곳은 바로 시로카네역 근처 7분 거리 도쿄 메트로폴리탄 테이엔 미술관 도쿄도 테이엔 미술관 도쿄도 정원 미술관 아르데코 풍의 건축 양식으로 유명한 테이엔 미술관 아사카 태자의 저택이었다고 하네요. 바로 앞에는 일본식 정원이 넓게 펼쳐져 있어요.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시로카네다이 5 조메−21−9 外務大臣公邸 5-chōme-21-9 Shirokanedai, Minato City, Tokyo 108-0071 일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프랑스와 미국에서 아르데코 양식을 접한 아사카 태자는 자신의 집도 아르데코 풍으로

도쿄 일상 : 최근 도쿄에서 가장 인기 동네 1위 -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파츠센터, 사루타히코커피, 메종 마르지엘라) [내부링크]

도쿄 인기 동네 1위 약 15년 쭉~ 기치조지가 도쿄에서 살고 싶은 동네 1위였다면 몇 년전부터는 "에비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요코하마가 1위가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에비스, 기치조지는 늘 3위권내) 어른스러운 데이트 장소 일본 직장인들은 데이트할 때 에비스를 선호해요. 분위기 좋은 맛집도 많고 조금만 걸어가면 나카메구로도 가까우니까요. 뭔가 일본에서 신주쿠, 시부야 데이트하자고 하면 약간 센스 사망 느낌 (명동, 강남역 데이트?) 저도 남편과 에비스에서 가끔 만났었네요.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에비스 상징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그리고 그 가운데 세워진 유럽식 건물에 입점해있는 미슐랭 3스타, 조엘 르부숑 레스토랑 (Joël Robuchon Restaurant, Ebisu) 가든 플레이스 내부에는 오래된 백화점과 쇼핑몰 입점 긴자나 니혼바시 같이 세련된 맛이 없지만, 고즈넉한 느낌을 줍니다. 저도 살고 싶은 동네 중 하나라서 스모 앱으로 가든 플레이스 맨션 가

도쿄 일상 : 니혼바시, 3대째 이어오는 오므라이스 전설 - 타이메이켄(たいめいけん) [내부링크]

오므라이스의 전설 타이메이켄은 도쿄역 인근 니혼바시에 위치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동네 ^_ㅠㅠ 남편 히로짱에게 "난 니혼바시에서 살고 싶다!!!" 했더니 거긴 사람 사는 곳이 아니랍니다. (예를 들어, 광화문 교보문고 근처에 살겠다고 하는 격) 이 땅값 비싼 니혼바시에서 3대째 오므라이스 하나로 빌딩도 세우고 TV에도 자주 나오는 오므라이스 명가, 타이메이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명동 교자나, 명동 돈가스 같은 느낌임) 저는 웨이팅 싫어하지만 여기는 기다려줘야제... 칼로 확 자르면 쫘르륵 펼쳐지는 오므라이스 타이메이켄이 그걸로 유명합니다. 자르는 영상을 못찾아서 과거 인스타에서... https://www.instagram.com/p/Buf2ZCYAJ_D/?utm_source=ig_web_copy_link 타이메이켄 메뉴 탄포포라이스 케첩맛 저희가 주문한 통통한 오므라이스 클래식하게 탄포포라이스 - 케첩맛으로 주문 오므라이스를 칼로 팍 자르면 아래처럼 펼쳐집니다. 자동으로는 아니고

[오키나와] 일본 전국 디앤디파트먼트 가보기 : 오키나와 편 [내부링크]

오키나와 디앤디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전국에 있는 디앤디는 다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 오키나와에 다녀온 기록 일본의 제주도,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일본의 제주도 같은 곳이라, 일본 사람들이 자주 가는 여행지 저희 남편은 일본 사람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오키나와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을 무 그래서 제가 데리고 갔어요.ㅋㅋ 웃긴건 그 당시에 도쿄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보다, 서울발 비행기가 더 저렴해서 같이 서울에서 비행기타고 오키나와 갔음요... ㅋㅋ 디앤디에는 퀄리티 좋은 로컬 기반의 상품을 소개하는 셀렉트숍이다보니 오키나와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상품이 많았어요. 가본 디앤디파트먼트 중에서 오키나와 매장이 가장 상품군도 다양하고 지역 특색도 잘 살려낸 곳 1층에는 생활 잡화 & 의류 매장 2층에는 가구 전시 겸 카페 & 식당으로 운영되는 중 1층 매장 : 생활잡화 및 의류 오키나와에는 야치문(やちむん)이라는 특유의 투박한 소박한 그림의 도자기가 유명 요미탄 도자기 마을에

두 번째 아나항공 ANA 비즈니스 탑승기 (도쿄 하네다 - 워싱턴, B787) [내부링크]

2번째 아나항공 비즈니스 탑승기 갑자기 일시귀국해야할 일이 생겨서 일본에 갔다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 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로 탑승했어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두 번째 탑승 시 느낀 점 아나 항공은 일식 메뉴가 정갈하고 예뻐보이지만 사실은 양식 메뉴가 맛있다. ㅋㅋㅋ 뭐 그리 대단한 인사이트라고 진지하게 말해보았어요 (먹을 것에 진심인 편이에요) 하네다 아나항공 라운지 아나 항공 라운지는 엄청나게 넓은데, 그만큼 항상 이용객도 굉장히 많은 편이에요. 시장 같은 느낌임... 지난 번에는 나리타 공항의 아나 라운지를 이용했는데 이번에 이용한 하네다 아나 항공 라운지는 나리타에 비해서 다소 작은 규모 나리타공항 라운지에 비해서 구비된 음식들을 보면 과자나 라멘류는 적었지만 샌드위치, 유부초밥 같은 기본적인 핑거푸드류는 구비되어 있었어요. 나리타 아나 항공 라운지에는 2종류의 카레, 우동, 소바를 주문 받아서 즉석에서 만들어줬었는데요. 하네다 라운지는 우동, 소바만 주문을 받고 카레는 한

미국 일상 : 미국에서 맛집으로 인기몰이 중인 한국의 파리 바게트 c [내부링크]

신시내티 다운타운 신상 빵집, 파리바게트 이번 주는 남편 출장이 있어서 따라왔다가 일주일 내내 남부 내슈빌에 머무는 중이에요. 내슈빌 오는 길에 신시내티를 지나는데... 얼마 전에 파리 바게트가 생겼다길래 확인 차, 가봤습니다. 이왜진??? 뉴욕 한인 스트리트에 빠리바게트가 있는건 봤지만, 여기는 아시아 인구가 10% 안되는, 대표적인 백인 동네인데 파리 바게트라니?! 혹시 이름만 같은 곳 아닌가 의심했는데 SPC에서 운영하는 찐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먹은 빵 중에서 2위 한국에서는 맛있는 빵집이 많으니까 굳이 파리 바게트를 가는 일이 없었는데요. 미국에는 맛있는 빵집이 별로 없어서 이렇게 파리바게트를 가게 되네요 ㅎㅎ 제가 미국 음식 맛 없다 해도 내 주변 사람들이 자꾸 안믿어 흑흑... 다들 미국 빵집은 다 타르틴 같겠지 생각하시는데, 미국사람들은 크게 음식 맛에 관심이 없어여... 그래서 빵도 슈퍼마켓에서 사먹음여... 가격은 한국보다는 조금 비쌌어요. (요즘 물가를 잘 몰라서.

8년전 남편과 처음 만났던 페낭 공항, 그리고 켁록시 사원을 그리며 [내부링크]

우연히 공항에서 인생의 반려자를 만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혼자 여행 중인 페낭에서 비행기가 연착되어서, 옆에 있던 남학생에게 언제 비행기를 탈 수 있냐고 물어보려고 말을 걸었는데... c️ : Excuse me, are you Korean? c️ : No, I am Japanese actually. 이런 스몰 토크로 시작되어 지금의 평생의 인연이 되었다는게 8년이 지난 지금도 신기하다. 페낭에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해서 8시간 남짓 비행기 환승 시간 동안,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에 앉아서 둘이서 영어로 이야기하면서 밤을 지새웠던 기억이 난다. 얼마 전에 30 + N번째 생일을 맞았다. 점점 생일이 반갑지가 않은 나이가 되고 있지만, 가르마에 몇 개씩 나기 시작한 흰머리를 애처롭게 바라봐주고 한국 음식도 잘 못하면서 생일이라고 미역국을 끓여주는 히로가 있어서, 덕분에 행복한 30대를 보내는 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막 시작한 너의 30대도 나만큼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어.

미국 일상 : 이케아 쇼핑, 지옥의 2022 미국 연말정산, 일본인 상사와의 점심 [내부링크]

해외 생활하는 동안 매일의 기록을 남기려고 블로그를 시작한건데, 지금까지 다녀온 장소 정리만 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가능하면 블챌처럼 매주 기록을 남겨봐야지! 흔하디흔한 미국 이케아 한국에는 광명이나 시흥같이 서울 변두리에 이케아가 있어서... 일본에서는 자주 가봤어도 한국에서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런데 미국은 어떤 시골이어도 차로 20분 거리에 이케아가 하나씩은 있는 것 같다. 미국에 이케아처럼 바로 가구를 살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쥰내 자주 갔는데... 처음 블로그 글 쓸 때, 이케아 포스팅했다가 광고 포스팅이라고 뜨길래 (광고였으면 좋겠다... 내 돈 내산 이케아 내용이었는데... 억울훼) 덕분에 이케아의 "이"자도 꺼내지 않았다. ㅋㅋㅋ 이케아 가서 뭐 안 먹으면 섭섭하니까 갈 때마다 먹어주고, 미국 물가에 비해서 저렴한 이케아 밥값 이번에 가서 새로 산 이케아 신상품 : TULLSTORP 뭐라고 읽어야 하지... 툴스토프? 보통 책이나 물건 수납하는데 쓰라고 만든

가장 예스러운 일본 : 에도 도쿄 타테모노엔 (옥외 건축 박물관)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 [내부링크]

에도 도쿄 타테모노엔 "가장 예스러운 일본"을 담아낸 공간 일본에서 가본 박물관 겸, 공원 중 가장 좋았던 곳 무사시코가네이에 위치한 "에도 도쿄 타테모노엔 (옥외 건축 박물관)" 이 곳은 문화 가치를 지닌 건축물 훼손을 방지하고 보전하기 위해서 세워진 곳이에요. 광대한 정원 부지에 실제 도쿄 곳곳에 있는 30채의 건물을 그대로 뜯어와서(?) 옮겨놓았어요. 여기에 있는 건물들은 에도부터 쇼와 시대 초기까지 - 에도시대 일본 전통 가옥 - 메이지 시대의 서양식 가옥 - 옛날 거리의 가게부터 목욕탕 일본 재벌 미쓰이 집안부터 메이지 시대의 유명한 정치인의 집까지 다양한 부잣집 구경이 가능했어요. (세상 재밌는 옛날 남의 집 구경) 입장료 : 400엔 저희 시댁에서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서 처음에 별 기대없이 들렀는데... 무려 5시간 동안 신나게 구경하느라 주차비만 3만원 넘게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누어져있는 방대한 곳이기 때문에 전체를 다 보려

미국 일상 : 늘그막에 강제 어학연수, 일본 주재원 아재들 ㅎㅎ [내부링크]

미국에 살면 영어 잘하게 될 줄 알았지... 어학원도 안가고 집에서 남편과 한본어로 대화하고, 가끔 일본인 주재원 아재들을 만나니까 애꿎은 일본어만 늘고 있다. 남편은 회사에서 인복이 많은 편이라서 현지 법인 사장부터 시작해서 전부 좋은 사람들이다. 그러다보니 나도 같이 만나는 일이 많은데, 나의 최애는 미츠츠네 오지상! 회사 임원이고 남편 직장 상사인데도 불구하고 넘 편해서 밋짱이나 밋치라고 불러도 되냐고 물어볼 뻔 했다ㅋㅋㅋ 내가 만든 한국식 소갈비를 좋아하는 밋짱 요즘 이사오고나서 자주 못 보니 아쉽네 집 근처 커뮤니티 컬리지 ESL 코스라도 다녀볼? 얼마 전에 집 근처에 괜찮아보이는 커뮤니티 칼리지(우리나라로 치면 전문대)가 있어서 ESL 코스라도 다녀볼까해서 Placement Test를 치러 다녀왔다. 간단하게 문법, 맥락 파악, Writing으로 구성되어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시험이었다. 레벨 테스트 망한거 같은데? 생각한게 무색할 정도로... ESL에서 최고 등급을 받

나홀로 여행 기록 : 우울한 빠리라고 불리는 부다페스트 [내부링크]

Budapest 개인적으로 빠리는 쇼핑 빼고는 별로였던 도시 중 하나였던지라 다소 섬세함은 부족하지만 부다페스트가 더 좋았던 기억이 많다. 결혼 전에는 유럽 여행 가는 걸 좋아했던 것 같다. 혼자 이태리 3주, 프랑스 1주, 스페인 4주, 부다페스트 2주 이렇게 종종 다녀오곤 했는데 요즘에는 딱히 힘든 여행보다는 편한 여행이 좋다. 그러고보면 유럽 여행은 "청춘의 상징"이 아닌가 싶기도 이제는 체력이 안되어서 못갈 것 같아요... 지난 사진첩들을 뒤져보니 일주일간 부다페스트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구나 싶다. 흐려지는 기억을 붙잡고 남겨보는 기록 :) 뉴욕 카페 부다페스트 Newyork Cafe Budapest 부다페스트에 가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인 뉴욕 카페 내가 묵었던 이비스 호텔 근처에 뉴욕 카페가 있어서 저녁에는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커피 한 잔하는 여유가 좋았다. 빠리는 관광객이 넘치는, 다소 여유가 없는 도시 느낌 부다페스트는 조금 더 여유로운 낭만이 흐르는

미국 일상 : 2박 3일 클리블랜드, 미시간 방문 [내부링크]

갑자기 클리블랜드 여행 지난주도 남편 히로짱 출장으로 미국 남부 테네시주와 켄티키주에 다녀왔는데, 이번 주는 회사 상사 부친상으로 미시간주에 다녀왔음... 이 정도면 미국 유랑단 수준 아닌가 싶고요... 미국의 주 하나 면적이 우리나라 땅만한데, 2주간 몇개 주를 거쳐서 돌아다니니, 서울 - 부산을 몇번 왕복하고도 남을 거리다. 미시간에 가는 길에 지금까지 안가본 곳을 들러볼까해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1박하게 되었다. 락앤롤 도시 클리블랜드 락앤롤이라는 음악 장르가 탄생한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옛날 옛적에는 공업 도시로 명성을 날렸지만 지금은 텅 비어버린 도시가 되어 버렸다. 코로나 이후, 미국 대부분 다운타운들이 슬럼화된 곳이 많다고 한다. 락앤롤 뮤지엄이 주요 관광지 중 하나긴하나 별로 관심이 없어서 스킵했다. 더 아케이드라는 1890년대 지은 건축물은 관광객들이 들리는 곳 중 하나 마치 유럽같은 클래시컬한 건축물이 매우 멋있지만 내부의 가게들은 대부분 폐업해서 다소 쓸쓸한

미국 일상 : 자잘한 과거 소비 생활을 반성하는... 미국 거지 [내부링크]

철없던 과거 한국에선 회사 출근한답시고 옷도 엄청 샀고 일명 Sibal 비용, 보복성 소비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사진첩 보다가 기록해본다. 기러기 부부하느라 한 달에 2번씩 도쿄를 오갔고 잔잔 바리 예쁜 쓰레기를 많이 사서, 연말정산하면 일 년 지출만 오천만 원 넘게 나간 철없던 과거... 내가 뭐 명품 사거나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지 했더니 친구 영팍이가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넌 항상 뭔가 자질구레한걸 많이 사 ㅎㅎ" 했던게 기억난다. 엄마가 알면 등짝 스매싱각인 나의 기록...뀨 쓸데없는 과거 소비 일단 여행 자주 가니까 현대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래티넘 연회비 100만 원짜리로 만들어서 MR포인트 모은답시고 면세 살 것도 없는데 꾸역꾸역 샀고 (안사면 100% 할인인 것을 c) 퇴근하고 집에 오면 매일 인터넷 쇼핑의 흔적인 각종 택배 한가득 접시에 꽂혔던 때 한참 사 모았던 로스트란드, 이딸라 (요즘에 거의 안 씀 ㅎㅎ) 생 제임스는 기본이니까 철마다 1-2개씩

[사우나 일기] 아저씨 동네, 도쿄 칸다 - 사우나 랩 칸다( SaunaLab Kanda: サウナ・ラボ 神田) [내부링크]

일본 사우나 드라마 사도 시즌1에 소개되었던 나고야 사우나 성지 중 하나, "사우나 랩" 최근 도쿄 칸다역 인근에도 생겼어요! 나고야 근처에 있는 시할머니댁에 가면서 나고야점에 들러봤었는데, 도쿄에도 새로 문을 열었다고해서 다녀와봤습니다. 나고야는 여성 전용이었지만 도쿄는 남녀공용 점점 힙해지는 칸다, 진보초 칸다와 진보초는 서울의 종로처럼 오래된 동네이다보니 이미지가 젊고 세련된 느낌은 아니에요. 헌책방 골목에, 회사원 아재들이 몰려 나와서 카레 먹는 이미지? 그런데 요즘 갈수록 뭔가 힙한 느낌이 듭니다. 쇼와 레트로가 유행이라서? 사우나랩이 있는 구역은 칸다지만, 진보초역에서 더 가까워서 진보초역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걸으면서 헌책, 레코드 판매점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사우나 랩 칸다 SaunaLab Kanda 입장료 : 2,700엔 (예약제, 90분 이용가능) 아래 링크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저는 남편이 예약해줬습니다. 이 날 나가기 귀찮아서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미국 일상 : 콜럼버스 다운타운 데이트 / 미국 재택, 오늘 뭐 먹지...? [내부링크]

행복한 재택근무 히로짱이 앞서 2주 내내 출장으로 힘들어 보이더니 결국 재택근무... 덕분에 출퇴근 시간이 세이브 되어서 오후에는 콜럼버스 다운타운에 다녀올 수 있었다. 마침 날씨가 영상 22도 (얼마 전까지 영하 4도였는데 무슨 일) 콜럼버스 다운타운에서 데이트했던 날을 브이로그로 기록해 봤다. https://youtu.be/1YGnQuGDVUA 일본 회사들은 재택 하는 걸 안 좋게 생각하니까 평소의 남편은 무리해서라도 출근하는 편 (나랑 다르게 꼰대 레이더 발달한 눈치 만랩 형) 일본은 코로나 이전에는 재택이 거의 전무했다고 한다. 나는 한국에서 자율출퇴근제에 서울이 워낙 콤팩트하고 뭐든 가까이 있으니 업무 중간에 간단한 개인 용무를 볼 수도 있었는데 (제외 시간 넣고) 미국에는 땅이 넓어서 어디 가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모든 병원이나 서비스 영업시간이 짧다 보니 여러 이유로 재택이 가능한 것 같다. 콜럼버스 다운타운 신시내티, 클리블랜드에 비해서 노숙자도 없고 안전한 느낌의

도쿄 일상 : 최고 인기 관광지, 아사쿠사 (1) 센소지, 호피 거리, 후글렌 카페 (Fuglen Asakusa) [내부링크]

도쿄 최고 인기 관광지 아사쿠사 남편과 결혼하고나서 도쿄만 20번 넘게 오고 갔지만 (꽤 길었던 기러기 부부 생활 ^_ㅠ) 도쿄에서 일본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역시 아사쿠사인 것 같아요. 오래되고 서민적인 특유의 분위기에 핫플도 점점 여럿 생겨나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사쿠사는 레트로 양식 레스토랑 성지 라고 생각합니다. 맛집이 많아오 ㅠㅠ 센소지 浅草寺 도쿄에서 가장 큰 절 센소지 입구 가미나리몬! 이 곳에 들어서면 보이는 나카미세도리(절 앞 상점가) 센소지 입구, 가미나리몬 일년 내내 북적이는 축제 분위기의 상점가는 도쿄 여행에서 떠오르는 풍경 중 하나일 것 같아요. 항상 올 때마다 사람이 많다 생각했는데 센소지는 연간 3,000만명이 방문한다네요. 나카미세도리 (상점가) 센소지 본당 호피 거리 ホピー通り 아사쿠사 앞에 있는 호피거리(호피도리) 서민적인 레트로 풍 이자카야가 많이 있어요. 당고 하나 사서 먹으면서 걸어봅니다. 여기에서 낮부터

도쿄 일상 : 아사쿠사 (2) 로컬 맛집 1위 - 양식당 요시카미, 몬자야끼 츠쿠시 [내부링크]

언제 줄이 길어서 슬픈 양식당 요시카미 하나에 꽂히면 한 놈만 패는 서타일이라... 한참 일본풍 양식에 빠져들기 시작했을 때, 오므라이스, 옛날 돈가츠, 함바가 스테키 이런 것만 먹으러 다녔네요. 기러기부부 시절, 도쿄에 갈 때마다 일본식 양식 타령을 해댔더니 시어머니 미사코상이 추천해준 아사쿠사 요시카미! 타베로그에서도 백명점 중 하나로 아사쿠사 지역 최고 인기 맛집이에요. 갈 때마다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1시간 이상 기다린 적도 있었고... 코로나가 한참 심할 때도 30분 이상 기다렸어요. 여긴 30분-100분 정도 기다린다 생각하고 가시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실거에오 ^0^ Yoshikami 1 Chome-41-4 Asakusa, Taito City, Tokyo 111-0032 일본 요시카미 메뉴판 아사쿠사는 도쿄에서도 올드 타운, 오래된 동네 중 하나이다보니 노포 양식당이 많아요. 앞서 포스팅했던 아사쿠사의 다른 양식집 마츠코 디럭스가 추천한 그릴 그랜드에 비해서 요시카미는

미국 일상 : 자잘한 아마존 쇼핑 만족템 - 누페이스 미니 플러스 (NuFace Mini+), 전기 캔들 라이터 (Electric Candle Lighter) [내부링크]

소소한 아마존 쇼핑 만족템 자랑 도쿄나 서울에 살 때는 그렇게 쇼핑을 많이 하다가, 미국에 이사 온 뒤에 구매욕을 잃었음... (미국엔 살게 별로 없어요 ㅠㅠ) 그래도 그 버릇 어디 안가고 매일 아마존 택배 한 두개는 옵니다? 별거 없지만 너무 만족도가 높아서 자랑하고 싶은 나의 소소한 쇼핑 후기 첫 번째 만족템 누페이스 미니 플러스 Nuface Mini+ 내 나이 어느새 서른하고 + N살 인생 첫 홈 에스테틱 제품을 샀습니다. 가격은 245USD + Tax 한국이었다면 피부과에서 탄력 레이저라도 받을텐데 미국은 피부과 비용 기본 10배 이상이더라구요. 아마존 리뷰를 보는데 꾸준하게 쓰면 피부과 못지 않다고 극찬을 하길래 별로면 반품 해야지 생각하고 한 번 구매해봤습니다. 3일 써봤는데 벌써 대만족! 아주 미세하게 피부들이 좀 탱탱해진 느낌 내돈내산 인증샷 아래 스크린샷보면 2번 샀다고 나와있는데... 아마존이 배송 실수해서 다른 집에 갖다줘버림 컴플레인하니 새로 보내줌 ^_^ 뭐든

도쿄 일상 : 도쿄의 리틀 프랑스, 가구라자카(神楽坂) (1) - 아카기 신사, 라 카구 (La Kagu) [내부링크]

가구라자카 도쿄의 리틀 프랑스 일본인 시어머니와 데이트 도쿄의 리틀 프랑스라고 불리는 가구라자카 저희 시어머니 미사코상은 프랑스 와인과 프렌치 요리를 좋아하셔서 함께 "도쿄의 리틀 프랑스"라는 가구라자카에 다녀왔어요 :) 카구라자카에서 갈만한 곳 아카기 신사(赤城) 구마겐고가 설계한 디자인의 세련된 신사 라 카구(La Kagu) 1964년 신초샤의 도서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라카구(la kagu) 현재 아코메야 편집숍과 식당 운영 메종 드 라 부르고뉴(Maison de La Bourgogne) 프랑스 셰프가 운영하는 프렌치 레스토랑 L'EPICERIE 神楽坂 프랑스 식재료를 판매하는 고급 식료품 가게 마카나이 (MAKANAI, まかないこすめ) 일본 천연 화장품 브랜드 매장, 너무 예쁨 ㅠㅠ 가구라자카 사료(神楽坂 茶寮) 일본 전통차와 전통 디저트 카페 Maison de La Bourgogne メゾン・ド・ラ・ブルゴーニュ 3-chōme-6-5 Kagurazaka, Shinjuku Cit

미국 일상 : 요리왕 히로짱, 끝나지 않는 가구 쇼핑, 코스트코 핫딜 (콜러 Kohler 휴지통) [내부링크]

요즘 먹고 사는 이야기 주부왕 히로 요즘 제가 집안일 권태기가 와서 (그냥 게으른걸지돜ㅋㅋ) 집에서 골골 거리고 있었더니 히로짱이 대신 밥을 해줄 때가 많았네요. 제가 프로 주부 되기에는 영 틀린 각이네요. 흑흑 지난 주에는 오랜만에 홀푸즈 마켓에 갔더니 스테이크용 부위가 너무 좋더라구요. 우리집 스테이크쟁이, 히로짱이 바로 장바구니에 담더라구요.ㅋㅋㅋ 저는 스테이크를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히로는 스테이크를 좋아하고 일식보다 양식을 잘 하는 편이에요. 이젠 웬만한 스테이크 레스토랑 보다 잘 굽는듯합니다. 미국에는 소고기가 워낙 저렴하고 맛있어서, 스테이크는 집에서 만만하게 해 먹을 수 있는 메뉴인 것 같아요. 아라비아따 파스타 얼마 전 이탈리안 마켓에서 사온 마팔디네로 만들어 봤는데요. 저희 집은 링귀네를 주로 사먹는 편인데 앞으로 마팔디네도 자주 사먹을 것 같아요. 원래는 남편이 만든 일본식 돈가츠였는데... 제가 갑자기 명동 돈까스가 먹고 싶다고 해서, 백종원 옛날 돈까스 소스를

도쿄 일상 : 도쿄의 리틀 프랑스, 가구라자카(神楽坂) (2) - 마카나이, 프렌치 레스토랑 메종 드 라 부르고뉴 [내부링크]

도쿄 가구라자카 탐방 도쿄의 리틀 프랑스라고 불리는 가구라자카, 시어머니가 저를 데리고 본인이 좋아하는 곳으로 데려다 주셨는데요. 앞서 아카기 신사, 라 카구에 다녀온 이야기에 이어서 프렌치 레스토랑, 일본 화장품 마카나이 매장, 일본 전통차 카페 사료에 다녀온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아카기 신사(赤城) 구마겐고가 설계한 디자인의 세련된 신사 라 카구(La Kagu) 1964년 신초샤의 도서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라카구(la kagu) 현재 아코메야 편집숍과 식당 운영 마카나이 코스메 (MAKANAI, まかないこすめ) 일본 천연 화장품 브랜드 매장, 너무 예쁨 ㅠㅠ 메종 드 부르고뉴(Maison de La Bourgogne) 프랑스 셰프가 운영하는 프렌치 레스토랑 L'EPICERIE 神楽坂 프랑스 식재료를 판매하는 고급 식료품 가게 가구라자카 사료(神楽坂 茶寮) 일본 전통차와 전통 디저트 카페 https://blog.naver.com/choe_yuna/223032031130 도쿄

미국 일상 : 제 2의 신혼 생활 / 그리운 지난 미국 시골 집 [내부링크]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 된 첫 번째 미국 주택 히로짱은 2021년초 미국 주재원 생활을 시작했지만 저는 회사에서 할 일도 있고 휴직, 이사 준비 등 조금 늦게 미국에 왔어요. 1년이 지난 뒤에 떠올려보면, 코로나 때문에 이삿짐도 늦게와서 아무 것도 없이 살았던지라 하나씩 사모으던 재미가 있던 제 2의 신혼생활이었네요. 먼저 미국에 온 히로짱이 한동안 혼자 살았던 시골 주택 차고가 딸린 1베드 1배스 (방 1개, 화장실 1개) 차가 2대인데, 차고에는 1대 밖에 주차가 안되어서 눈이오나 비가오나 한 대는 무조건 바깥 신세였음 주재원 발령을 받으면, 가족과 함께 올지 혼자 단신 부임인지에 따라서 주택 렌트 지원금이 달라지더라구요. 단신부임의 경우에는 작은 집에서 사는 대신 한달에 지급되는 별도 위로금이 있고, 가족과 함께 오면 2배 이상 렌트 지원금이 높아지는 방식이었어요. 왜 하필 이런 시골 주택을 선택했냐 물었더니 1) 근처에 일본 회사가 많아서 일본인 주재원 타운이 있음 2) 주택

도쿄 일상 : 숨겨진 명소 - 센다가야/기타산도 : 셀렉트샵 Labour and Wait, 템베아, 비어굿네이버 커피 [내부링크]

센다가야, 기타산도 도쿄 로컬 힙플 중 하나 다들 도쿄 여행가시면 시부야, 신주쿠, 긴자 이런 곳을 많이 다니실거 같은데요. (저도 긴자를 좋아해요 헤헤) 어느 정도 도쿄 여행 해봤다는 고수라면 센다가야, 기타산도를 추천! 하라주쿠에서 조금 위에 위치한 센다가야, 기타산도는 로컬들에게 힙하고 세련된 느낌의 동네에요. 나카메구로나 다이칸야마같은 대놓고 오샤레 느낌은 아니지만 구석구석 은근한 세련미 넘치는 가게와 카페를 찾는 재미 있을유 Labour and Wait 블로그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일본에서 셀렉트샵은 무조건 들어가고 보는 셀렉트샵 쳐돌이 입니당. 센다가야 쪽에는 Labour and Wait 도쿄 매장이 있어요! 멀리서 매장이 보이는데... 일단 분위기 매우 정갈하고 가슴이 마구 뜁니다! 일본에는 워낙 생활용품 셀렉트샵이 많은데, 레이버 앤 웨이트의 특이점을 하나를 꼽자면 영국 런던에 본점을 두고 있는지라 다른 샵에서는 볼 수 없던 영국 상품, 유럽 상품

미국 일상 : 1년간 미국 여행의 소회 [내부링크]

지난 1년 그리고 앞으로의 미국 생활 휴직하고 미국에 온 지 벌써 1년 엊그제 회사 인사팀에서 복직 여부를 물어봐서 시간이 참 빠름을 느꼈어요. 작년 한해 2주 이상 집에 머문 적이 없을 정도로 미국 내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네요. 1년간 미국에서 다녀온 곳 - 가장 자주 갔던 곳 시카고 (3회) , 내슈빌 (5회) - 다녀온 도시 뉴욕, 토론토, 런던, 마이애미, 올랜도, 워싱턴 DC, 뉴올리언스, 피츠버그, 애틀란타, 트래버스 시티, 마키노 시티, 앤 아버, 신시내티,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루이빌, 헌츠빌, 옥스포드, 래피드 시티(사우스 다코타), 그린캐슬 등 그 외 다수의 이름 모를 켄터키, 미시시피 등의 시골 - 국립 공원 및 관광지 디즈니 월드,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폴링워터, 배드랜즈, 러쉬모어, 슬리핑 베어 듄즈, 커스터 주립공원, 셰난도 국립공원 작년에 가 봤던 미국 도시 중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꼽자면 워싱턴 DC (그 다음에는 뉴올리언스,

미국 일상 : 6개월만에 도착한 허먼 밀러 - 임스 라운드 테이블, 임스 파이버 글래스 체어 [내부링크]

드디어 가구가 갖춰진 집 새로운 아파트에 이사온지도 벌써 8개월차 6개월 전에 주문한 가구들이 드디어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어요. 2개월 전에는 소파를 받았구요. 이번 주에는 식탁, 다이닝 체어를 받았습니다. 11월 초에 주문했는데 이제서야 쉬핑된거 실화냐 코로나 이후에 모든 물류가 지연되고 있다네요... 미국은 가구 배송 받을 때마다 고민이 됨 이건 팁을 줘야 해, 말아야 해? (팁의 나라...) 일단 현금이 없는 관계로 집에 있는 음료수를 두 개씩 드림 Herman Miller 허만밀러 - 임스 컨퍼런스 테이블, 파이버글래스 체어 Herman Miller Eames Conference round Table 유럽 지역에서는 비트라(Vitra)에서 레이 임스(Ray Eames)의 디자인 가구를 판매하고 북미 지역은 허만 밀러(Herman Miller)가 판매하네요. 저는 허만 밀러에서 임스 컨퍼런스 테이블 (Eames Conference Round Table)과 임스 몰드 파이버글래스

도쿄 잡화 쇼핑 : 마츠노야(松野屋) - 김나영 가마구치 오야코 동전 지갑, 정유미 윤식당 에코백 스레드 라인 (Thread Line) [내부링크]

사랑하는 일본 생활 잡화 도쿄 생활용품 장인 마츠노야 松野屋 제가 다녀온 마츠노야 공방은 도쿄에서 직접 생산하는 생활용품을 만드는 작은 공방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튼튼한 캔버스백, 지갑 같은 소품으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예전에는 생활용품에 관심도 없다가, 도쿄에서 신혼 집을 꾸리게 되면서 매일 어딜가도 생활용품만 보이던 때가 있었네요. 마츠노야 공방은 일본풍의 인테리어 소품, 청소도구, 빗자루, 바구니, 채반 같은 생활용품을 주로 만드는 곳이지만, 사실 한국에서는 스레드 라인 가방이나 가마구치 동전 지갑으로 더 친숙할 것 같아요. 스레드 라인 Thread-Line 에코 캔버스백 질 좋고 예쁜 에코백, 캔버스백이 많은 일본 윤식당에서 배우 정유미씨가 텀블러부터 여러 가지 짐을 넣어서 들고 다녔던 가방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정유미씨가 들었던 가방은 아래 디자인 사이드 포켓에 텀블러도 쑥쑥 들어가고 우산도 들어가고 짐 많은 보따리 장수 타입에게 적합한 가방 저는 좀더 작고 컴팩트한

도쿄 일상 : 기치조지 살아보기 (1) : 무사시노시 혼인 신고, 선로드 상점가, 이노카시라 공원 [내부링크]

15년째 기치조지에 사는 시댁식구들 예전에 남편이 기치조지가 “도쿄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 1위” 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에? 여기가 왜 1등이지?“ 좀 의아했어요. 그런데 살아보니 진짜 여기만한 곳 없더라. (도심까지 접근성은 아쉬움...) 학군이 좋은 곳 중학생 때부터 기치조지에 살았던 히로짱 시부모님은 영국에서 돌아올 때, 학군을 보고 이 동네를 선택했다고 해요. (와세다 중고등학교도 가까운 편) 그래서 그런지 부동산 가격도 도쿄 웬만한 도심보다 높은 편 요즘 하도 서울 집값이 미쳐서 그런지 기치조지 40평 토지 9,800만엔 이제는 저렴해보인다... 저희는 결혼 후 기러기 부부 시절, 남편이 잠시 기치조지 시댁에 얹혀 살았던지라 혼인 신고도 무사시노 시약소에서 했답니다. 선로드 상점가 기치조지 역 앞에는 선로드 상점가가 크게 형성되어 있어요. 일본에 있을 때 가봤던 상점가 중에서 연령층이 다양하면서도 가장 정감있고 정갈한 느낌이에요! 우에노에 있는 아메 요코초 같은 상점가

도쿄 일상 : 기치조지 살아보기 (2) : 셀렉트샵 쇼핑 편 - 첫 번째 (Salon, le marché Orné, Actus, Journal Standard) [내부링크]

귀여운 생활 잡화 쇼핑하기 좋은 기치조지 시엄마 카드 들고 쇼핑에 나선 외국인 며느리 ㅋㅋㅋ 깨알같이 슈퍼마켓 적립 카드도 주심 (장도 좀 봐오라는 뜻이었나?) 시엄니 미사코상이 주신 카드로 기치조지에서 쇼핑한 썰을 풀어봅니다. (셤니가 마법의 카드라고 막 써도 된다 하심ㅋㅋ) 생활 잡화에 Me친 여자의 기치조지역 셀렉트샵 쇼핑 일본에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백화점이나 상점가들이 연결되어 있는 곳이 많은데요. 기치조지 역도 아트레, 키라키라 같은 쇼핑몰들과 연결되어 있어요. 다녀온 곳들을 정리하자면 Salon Le Marche Orne Actus Journal Standard Furniture Free Design Wicie Cinq SALON 카페 겸 생활 잡화, 옷 가게까지 한 번에 있는 샵이에요. 카페 분위기가 좋아서 히로짱이랑도 몇 번 와봤었답니다. 지나가듯 구경만 했는데 이번엔 시엄니 카드 찬스도 있으니 진득하게 구경해봤어요. 일본 셀렉트숍들은 대부분 오래된 도자기 공방들과

6개월전 아무 생각 없이 만든 첫 브이로그 채널 실패기 (feat. 해외살이 기록) [내부링크]

대충이라는 벌레 저는 유튜브를 거의 안 보는 사람인데요. 유투브도 안 보는 사람이 대충 브이로그를 만들어봤다는게 웃기죠? ㅎㅎ 매일 눈 뜨면 한국, 일본과는 다른 생활환경에서 살고 있으니 쫌 신기하기도 하고 휴직해서 할 일도 없고 미국 생활 기록이라도 해봐?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5개월 전에 첫 영상을 올렸습니다. 마침 도쿄로 주재원 일시 귀국했던지라 성격이 급한 저는 대충 아이폰으로 보이는 걸 찍고 반나절 편집해서 첫 영상을 올렸고 "올, 유튜브 업로드 기능 신기하당" (신문물 접한 할미 반응) 유투브 금손들을 보고 기가 죽은 쭈글이 당시 막 시작했던 블로그에 이 곳이 좋았다 저 곳도 좋았다 글로 표현하기엔 제 글 재주가 미천해서 영상으로 담아보고 싶었어요. (근데 지금껏 영상 편집 해본 적도 없잖아?) 난 안될거야... 이제와서 다른 사람이 올린 일본, 한국 브이로그를 보니까 금손 천국 ㅎㅎ 다른 사람들이 브이로그 찍는 메이킹 영상을 봤는데, 촬영 전에 선 기획도 하고 스크립트도

도쿄 일상 : 도쿄역 쇼핑 - 킷테(KITTE) 전망대, 굿 디자인 스토어 (Good Design Store), 허먼 밀러, USM Haller [내부링크]

언제나 회사도, 백화점도, 사람도 많은 도쿄역 사실 저에게 도쿄역은 집으로 가는 JR 급행을 타기 위해 들리는 곳 우리나라 2호선 신도림역만큼 항상 사람도 많고 너무 복잡한 느낌 그래도 도쿄를 여행하신다면 나리타 공항까지 교통 세상 편하고 깔끔해서 도쿄역 인근을 추천합니다. 도쿄역, 니혼바시 주변은 전통적으로 쇼핑몰, 백화점도 많은 오래된 동네라서 있을 거 다 있고 넓어서 마치 광화문 - 종로 느낌이에요. 이번에 허먼 밀러 매장, USM Haller 매장에 가는 길 오랜만에 도쿄역 전망을 볼 수 있는 킷테(KITTE)에도 다녀왔어요. * KITTE 쇼핑몰 6층 전망대 도쿄역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음 * 굿 디자인 스토어 (Good Design Store) 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 상품들을 모아둔 편집샵 * 허먼 밀러 Herman Miller 사무용 가구, 클래식 가구를 생산/취급하는 미국 가구 회사 * USM Haller 가정 및 사무실용 모듈식 가구를 제조하는 스위스 제조업체

도쿄 일상 : 기치조지 살아보기 (3) : 디자인 스토어 쇼핑 편 (Free Design, Wickie, Cinq) [내부링크]

기치조지 생활용품 & 디자인 쇼핑 기치조지 탐방 세 번째 드디어 제가 가장 애정하는 가게들을 정리해보려구요 :) 북유럽 디자인 상품 편집샵 프리 디자인 (Free Design) 제가 좋아하는 프리디자인 2층에 있어서 무심코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 15년 넘게 기치조지에 사신 우리 셤니 미사코상도 ㅎㅎ 제가 여기 데려가기 전에 있는지 몰랐다고 하시네요. 다소 작은 매장 내부는 아라비아 핀란드, 이딸라, 아르텍 같은 북유럽 디자인 상품들로 꽉꽉 채워져 있어요. 저는 처음 이 매장에 갔을 때, 기치조지에 이런 수준의 편집샵이 있다니...! 매오 감동했다는... 리사 라르손 동물 도자기 상품도 제가 본 곳 중에서 앙제(Angers), 프리디자인(Free Design)이 가장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것 같아요. 프렌치 불독, 킹받게 귀여움 ㅋㅋ 프리 디자인에서 보고 반해서 구매하게 된 물건들이 좀 있는데요. 사실 그 전에는 아라비아 핀란드 매력을 몰랐는데 프리 디자인에 디피된 순눈따이, 투오

[교토] 3년만에 다시 방문한 교토 이노다 커피 본점 (イノダコーヒー本店) [내부링크]

교토 아침식사의 정석 앞서 예전에 방문했던 이노다 커피 본점에 대해 포스팅했었어요. 포스팅하면서 요즘 미국에 있다보니 언제 다시 갈 수 있으려나 했는데, 바로 그 다음주에 시조모님 장례식으로 교토/오사카에 가게 되었음... (인생) 그래서 3년만에 다시 들려본 이노다 커피 여전한 이노다 커피 본점의 전경 왼쪽 하얀 건물이 약 80년전에 최초 영업을 시작했던 곳이고 옆에 일본풍 건물이 증축한 건물입니다. 이번에는 오전 10시가 다 되어서 갔더니 약간의 대기 시간이 있었습니다. 오갸쿠사마 오마치구다사이요~ 졸린 눈의 히로짱 5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났습니다. 총총총 메뉴를 봅시당 쿄노 조우쇼쿠 (교토의 조식)를 먹을까? 하다가 이번에는 그냥 남편과 함께 각자 좋아하는 단품 메뉴를 시켜보기로 합니당. 이노다 커피 로고가 박힌 귀여운 물컵 빨갛고 초록인게, 하찮게 촌스러운 킬링 포인트 여전히 고풍스럽고 클래시컬 실내 인테리어 남편이 우리가 앉은 자리가, 옛날에도 앉았던 자리인거 같다고 사

[교토] 일본 전국에 있는 디앤디파트먼트 가보기 : 교토 편 [내부링크]

디앤디 도장깨기 생활용품 셀렉트숍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로컬에 기반한 디앤디파트먼트는 꼭 가보는 편이에요. 지금까지 일본 내에서는 도쿄, 오사카(2017년경 폐점), 오키나와, 교토, 사이타마 지점에 다녀왔어요. 도야마, 미에 등의 매장은 찬찬히 다녀와보려고 합니다. (도야마 여행 계획 짜자마자 코로나가 터져서... 언제 다시 가즤 ^_ㅠ) 그 중에서 작지만 인상 깊었던 교토 디앤디파트먼트에 다녀온 기록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교토 디앤디파트먼트 첫 방문 실패 오쇼우가츠(1월 1일) 연휴 전후에는 문을 닫는 가게들이 많은데, 교토 디앤디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그 뒤로 소소한 돈쭐을 내주겠다는 복수(?)를 다짐하며 3번 방문합니다. 가장 교토다운 공간 제가 다녀온 도쿄, 오사카, 오키나와의 디앤디파트먼트 공간은 별반 다를 바 없는 심플한 콘크리트 건물 내에 위치했지만, 교토의 디앤디파트먼트는 붓코지(佛光寺)라는 사찰 내에 위치합니다. 일본 600-8084 Kyoto, Shimogy

[교토] 료안지보다 더 좋았던 일본식 정원 : 다이토쿠지(大徳寺) 료겐인(龍源院) [내부링크]

다이토쿠지(大徳寺) 우리나라식으로 읽으면 대덕사 1325년에 창건된 사찰로, 일본 다도의 기본을 정립한 센노 리큐와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일본 전통 정원, 다도실, 그림 문화재를 다수 소장하고 있습니다. 다이토쿠지 내에는 여러 정원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료겐인, 다이센인, 즈이호인, 고토인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 중에서 이번에 저희 부부는 료겐인에 다녀왔어요. 다이토쿠지의 입장료는 무료입니다만, 다이토쿠지 내의 정원에 들어갈 때에는 별도 입장료가 부과됩니다. 료겐인 龍源院 대덕사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무라마치 시대 일본식 정원 료겐인에 들러봤어요. 3번째 교토에 갔을 때, 료안지에 다녀왔는데 그때 관광객이 너무 많고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다소 실망했던 기억이 있어요. 료겐인은 료안지에 비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좀 더 프라이빗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일본식 정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료겐인 입장료 : 350엔 (성인 기준) 료겐인에는 총 4개의 일

[미국 일상] 미국에서 첫 영화 관람기 : AMC에서 Avatar 2 감상 [내부링크]

미국 최대 극장 체인 AMC 얼마 전 올랜도 디즈니 월드 : 애니멀 킹덤에 다녀와서 아바타 세계관에 빠져든지라, 남편과 함께 아바타 2를 보기로 했습니다. 집 근처에는 AMC와 Cinemark가 있는데, 일단 가장 가까운 AMC로 총총총 AMC에는 오후 4시 전에 영화관람 시 무려 30% 할인해줍니다. 저 같이 휴직한 백수에게는 꿀같은 혜택 할인 덕분에 아바타 2 : 3D영화 12.09 USD 일본보다는 훨씬 저렴하고, 한국 대비해서는 조금 저렴 또는 비슷한 가격? (그러고보니 일본이 영화가 비쌌네) 예매할까하다가 그냥 워크인 했습니다. 미국 극장은 미리 예약이나 예매를 하면 "너의 편의를 위해서 자리를 맡아준 것"이므로 인당 2달러 "Convenience fee"를 받아요. 남편과 둘이 예매하려니 4달러를 내야하길래 그냥 워크인한 나란 아줌마 후훗 (아껴야 잘살죵) 이걸 내기 싫으면 극장 유료멤버십에 가입해야하는데, 영화 자주 보는 사람 아니면 굳이 필요한가 싶네요. 라지 팝콘 콤

[교토 여행] 아는 사람만 가는 고즈넉한 절 : 정토종 총본산, 지온인 (知恩院, 지은원) [내부링크]

정토종의 총본산 지온인 히로짱의 할머니 장례식을 마친 뒤 나라와 교토 여행을 다녀왔었어요. 불교식 장례를 치르면서 알게된건데 시댁에서 후원했던 절은 아미타불을 모시는 정토종이었어요. 교토에 정토종 총본산, 지온인이 있다고 해서 할머니의 명복을 빌고자 들러봤습니다. 교토에는 절이 굉장히 많은데 여기는 일종의 아미타불을 모시는 사찰들의 헤드쿼터 같은 곳인 셈이죠 ㅎㅎ 아는 사람들만 오는 곳으로 관광객은 거의 없었어요. 교토에는 불교대학이나 학교들이 많은데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불교 대학 학생들과 무슨 행사가 있어서 정원 부분은 폐쇄 남편과 고슈인을 받고 조용히 할머님을 위한 기도를 드리고 돌아왔어요.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에 마음이 평온해지던 곳이었어요. 저희 한일 부부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아래 유튜브 링크로 확인해주세요! https://youtu.be/a5tgI2LFwvY https://www.youtube.com/@yuna_choi 매일의 유나 ・ 毎日のユナ 일본인 남편과 미국

[나라] 렌터카로 떠난 일본의 수학여행지 (3) 도다이지(東大寺),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 [내부링크]

어른이 되어서 알게된 나라-교토의 매력 일본의 수학여행은 교토-나라가 일반적이지만, 오키나와나 해외로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중,고등학생 시절, 제 남편은 수학여행으로 나라-교토로 가게 되어 매우 실망했다고 합니다. (우리로 치면 경주 수학여행이니 그럴만도...) 어른이 되어서 다시 나라-교토에 오니 이제야 그 매력을 알겠다고 하네요. 도다이지 가는 길 앞서, 호류지에서 총총 걸어서 가다보면 빨간 도리가 보입니다. 이 곳은 가스가 타이샤를 향하는 신도! 이곳을 따라서 도다이지(동대사)로 향해 봅니다. 도다이지의 옆에는 나라공원과 와카쿠사, 가스가 타이샤가 함께 있어서 한 번에 관광이 가능합니다. 가는 길에 만난 사슴 밭... 사슴 일진들 : 어이~ 닝겐, 혹시 센베 가진 거 없냐? 센베 파는 곳 앞에서 사슴들이 저렇게나 애처롭게 쳐다보고 있어요. 센베를 사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삥 뜯기는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ㅋㅋ 도다이지 산도 도다이지의 산도 옆에는 나라 공원이 있습니다.

일본 전역에 진출한 중화요리점 : 교자노 오쇼(餃子の王将) [내부링크]

교토 출신 중화요리 프랜차이즈 교자노 오쇼 교토는 아무래도 일본 전통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교토하면 바로 떠오르는 음식은 보통 가이세키, 유바 같은 전통 요리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전국구 프랜차이즈 중화요리점 교자노 오쇼(餃子の王将)가 교토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오사카 오쇼라는 비슷한 교자 가게도 있습니다. 메뉴도 거의 비슷하고 차이가 없어보이는데요. 사실 오사카 오쇼는 원래 교자노 오쇼와 동일한 이름으로 영업을 하다가 서로 간 상표권 소송으로 현재의 오사카 오쇼라는 이름으로 변경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교자노 오쇼는 전국 약 700여개 매장으로 제가 예전에 살던 치바현 사택 인근에도, 도쿄 시댁 근처에도, 코엔지에도 어디든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어디든 있고 저렴하고 맛있고 사이즈도 적당해서 저는 매우 좋아합니당. (아재 입맛) 일본 아재들이 좋아할 것 같은 푸근한 내부 인테리어 저는 한국인 아재인지라 이런 곳을 좋아하는데, 반대로 우리 남편은 일본인 소녀 타입이라 별로 안 좋

[교토] 200년 전통 교토 유바 전문점 : 센마루야 본점(千丸屋 本店) [내부링크]

교토 전통 유바 : 쿄유바 교토는 일본 내에서 전통을 고수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교토에서 꼭 먹어야하는 일본 전통 음식 중 하나는 유바(끓인 콩국물의 유막을 굳힌 음식) 마라탕을 먹을 때, 꼭 푸주와 건두부를 추가해서 먹는 나 유바는 바로 제 취향이었습니다. 예전에 닛코 여행을 갔을 때, 남편이 유바 먹을래? 물어봤는데... 뭔지도 모르고 싫다고 한 나 자신 (반성해) 200년 전통, 센마루야 가라스마역 인근에 위치한 센마루야는 200년전부터 교토에서 전통 방식으로 유바를 만들던 곳입니다. 유바를 만들던 공간에서 식당을 오픈했다고 합니다. Semmaruya honten 일본 604-8123 Kyoto, Nakagyo Ward, Yaoyacho, 541 이 곳의 메뉴는 단 하나 유바 나베 1인당 1,980엔 실내 인테리어는 매우 깔끔! 일찍 갔더니 손님이 저희 밖에 없어서 매우 오붓했습니다. 예약을 주로 받는 모양입니다. 옛날 유바를 만들던 시절의 간판이 실내에 걸려있음 앉으니 오니

[미국 일상] 플로리다 여행 - 허리케인 니콜 피해로 박살난 데이토나 비치 (Daytona Beach) [내부링크]

지난 연말 플로리다 여행 기록 크리스마스를 마이애미에서 보낸 기록을 이어서 지난 12월말, 올랜도 디즈니월드 - 마이애미 - 포트 로더데일을 거쳐 데이토나 비치로 올라왔어요. 전통적인 해변 휴양지 데이토나 비치 Daytona Beach 저희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애틀란타를 거쳐가는데, 지나는 길에 괜찮은 해변이 없을까 가이드 북을 뒤져봤을 때, 오래된 휴양지 데이토나 비치가 있었어요. 여기는 서킷 경기장이 유명하기도 합니다. 허리케인 니콜에 의해서 폐허가 된 해변 저희는 데이토나 비치 바로 앞에 있는 델타 호텔에서 숙박했어요. 바이브런트한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2022년 11월, 약 한달 전에 허리케인 니콜로 인해 인근 호텔들이 모두 폐허가 되어 있었답니다. 호텔 앞 해변은 폐쇄되고 주변 호텔들의 담장은 완전히 다 무너지고, 수영장이나 인근 파티오는 형체를 알아보기도 어려워서 다른 손님들은 호텔 측에 항의하고 캔슬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황당한건 우리가 묵은 델타 호텔은 엘레베이터

[교토 여행] 편집샵 교토 발 (BAL) : 무인양품, 독특한 스타벅스, 랄프스 커피, 투데이즈 스페셜, 투모로우 랜드 [내부링크]

KYOTO BAL 어쩌면 교토에서 가장 세련된 쇼핑몰 발(BAL) 스토어 교토에 들릴 때마다 꼭 방문한 편집숍!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세련된 쇼핑몰, 교토 발에는 일본인들이 사랑하는 독특한 브랜드샵들이 많이 입점해 있답니다. 마르니, 질 샌더, 겐조, 딥 티크, 바이레도, 캐나다 구스, 마가렛 호웰부터 독특한 예술공간으로 꾸며진 스타벅스, 랄프스 커피, 무인양품 카페 일본 패션 편집샵 투모로우 랜드 (Tomorrow Land) 생활용품 편집샵 투데이즈 스페셜, 무인양품 등 위치는 제가 좋아하는 편집샵 앙제(ANGERS)에서 도보 5분 거리 교토 가와라마치역 인근에 있어요. 일본 604-8032 Kyoto, Nakagyo Ward, Yamazakichō, 251 京都BAL 2F 일본 604-8032 Kyoto, Nakagyo Ward, Yamazakichō, 251 京都BAL 2F 앙제(ANGERS)에 다녀온 기록은 아래 포스팅 참고! https://blog.nave

[교토 여행] 두 번째 머문 레솔 트리니티 교토 호텔 후기 (Resol Trinity Kyoto Hotel) [내부링크]

6번째 교토여행 지난 번에 꽤 괜찮아서 두 번째로 머물렀던 레솔 트리니티 교토 호텔 이유는 단순합니다. 위치 : 주로 찾는 곳들과 가까움 가성비 : 1박 1만엔 이하 대중 목욕탕 있음 & 나름 신상 호텔 위치 교토에 2번 이상 방문하거나 4박 이상 머문다면 니시키 시장 인근이나 가라스마, 가라스마 오이케 인근에 머무는 것도 추천드려요! 옛날에는 교토에 갈 때마다 고민이 됐는데요. 첫 여행이라면 보통 기요미즈데라 관광지가 몰린 기온 쪽도 고민되실 것 같은데, 기온은 오래된 동네이다보니, 신상 가성비 호텔이 거의 없을 무... 저희는 3년 전 레솔 트리니티 교토 호텔에 묵었는데 그때 갓 오픈한 신상 호텔이었고, 대중 목욕탕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숙박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레솔 호텔이라도 레솔 무라마치, 가와라마치 산조 지점은 대중 목욕탕이 없어요) 호텔 내부 & 객실 객실이 매우 깔끔하고 살짝 일본풍 가미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에요. 일본 호텔들은 침대가 보통 작은데 킹사이즈 베

[나라] 렌터카로 떠난 일본의 수학 여행지 (1) 호류지(法隆寺) [내부링크]

도다이지(東大寺), 고후쿠지(興福寺) 절, 신사 매니아인 저희 부부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사슴의 나라 일본 중고등학생의 수학여행지 남편은 중학생 때, 수학 여행으로 왔지만 친구들과 노느라 바빠서 기억이 없다고 하네요. 사실 저희 오사카 할머니댁에서는 교토보다 나라현이 더 가까운데... 계속 교토만 가느라 이제야 가봅니당... 일본 최초의 세계문화유산 호류지 法隆寺 호류지는 7세기 창건된 목조 건물의 사찰이자, 일본 최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절입니다. 절의 본당 가운데 위치한 니시인 가람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군입니다. 호류지는 나라역 인근 주요 관광지(도다이지, 고후쿠지, 가쓰가타이샤)와는 꽤 거리가 있어서 저희는 렌터카를 빌려서 갔어요. 렌터카로 프리우스는 처음 타보네요. 하루내내 탔는데 기름값 500엔... 호류지 앞에 주차장들도 주차비 500엔이었어요. 호류지 입장권 성인 : 1,500엔 초등학생 : 700엔 호류지는 일본 국보와 문화재를

시차 부적응 일기 : 일본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뒤 소소한 일상 [내부링크]

춥지만, 운동 겸 걸어서 동네 마트에 가봤습니다. 대도시를 제외한 미국 대부분은 차로 다녀서 걸어다니는 사람이 없는데요. 넘오 추워서 괜히 걸었다 싶었어요. 운동하러 나와놓고 피자 냄새 맡아버려서 고칼로리 페퍼로니 피자 엔딩... USD 19.99 피자를 손에 들고 길을 총총 걷는 중 손이 넘오 시려워소 차 가지고 나올 걸... 장갑 끼고 나올 걸... 에어팟을 가지고 나올 걸... 이런 저런 껄무새를 해보면서... 보통 페퍼로니 피자만 먹는 편인데 올리브를 한 번 추가해봤습니다. 않이 근데... 미국 도미노 피자 맛도리까지는 기대도 안했지만 맛이가 없네요... 다신 먹지 말아야즤 제 남편은 미국 피자 중에서 도나토스 피자(Donatos)를 가장 선호하는데 내 입에는 구냥 구론데...? 했었는데 도나토스의 소중함을 깨달음 앞으로 도나토스만 먹을 것을 블로그에 결심 아... 그러고보니 코스트코 피자도 찐하고 쫀득하니 괜찮았음 USD 1.99 (코스트코는 뭔들) 요 며칠 동안 눈이 많이

[나라] 렌터카로 떠난 일본의 수학여행지 (2) 고후쿠지(興福寺) [내부링크]

호류지에서 나라 역으로 이동 호류지 위치가 살짝 애매뚱진 곳에 있다보니 단독으로 다녀오고 저녁에는 본격적인 나라시 관광을 위해서 나라 역으로 이동했어요. 가는 길에 중화요리점 교자노 오쇼에 들림 오쇼에서 Just size 메뉴까지 추가해서 8개 메뉴를 뿌신 우리덜 미국 생활하다 보니 이제 오쇼만 가도 엄청 행복해하는 우리 집 일본인 (옛날엔 오쇼 말고 다른 좋은데 가지... 찡얼거리면서 텐신항 시켜 먹던 애) 료칸에서 쉬고 다음 날 나라 주요 관광지를 둘러봅니당. 이번에 잠만 잔다고 골랐던 료칸 (숙소 뽑기 대 실패) 남편이 급하게 예약한 료칸은 리뷰가 좋은 편이었고, 가성비 괜찮았지만 너무 쇼와 레트로풍의 후로야도라서 제 취향이 아니었음... (새 거 좋아) 숙소 위치만큼은 고후쿠지 바로 옆이라 좋았어요. 료칸에서 주는 아침 식사를 먹고 고후쿠지로 갑니당. 호류지 근처에는 사슴이 없었는데, 나라역 인근에는 사슴 천국, 사슴 밭... 곳곳에 사슴용 센베이를 파는 곳이 많았어요. 그리

[미국 일상] 마이애미 여행 (3) - 마이애미 비치 110년 전통 맛집 : 조스 스톤크랩 (Joe's Stone Crab) [내부링크]

미국 사람들에게 마이애미 여행 다녀왔다 하면 다들 "조스 스톤크랩 다녀왔냐" 물어보더라구요? 110년 전통 마이애미 비치 스톤 크랩 맛집 마이애미 비치에서 꼭 먹어야하는 것은 스톤크랩이라고 해서 한 번 다녀왔습니다! Dine-in 시에는 예약 필수! Take-out 매장은 옆에 별도 공간 스톤크랩이 뭔고 하니 집게발을 떼어내어도 다시 앞발이 생겨나는 게라고 하는데요...! (참으로 신기방기하구나) 마이애미 비치에서 110년동안 스톤크랩 집게발을 서빙해서 무려 건물까지 한 채 올린 맛집이 있습니다. (A.K.A. 집게발로 세운 빌딩) 멀리서 봤을 때는 무슨 대저택인줄...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저는 마이애미 비치에 있는 지점을 갔지만 마이애미 시티 내에도 있어요! 11 Washington Ave, Miami Beach, FL 33139 미국 11 Washington Ave, Miami Beach, FL 33139 미국 레스토랑 내부 클래시컬한 분위기 물씬 복장에 대해서 매우 엄격하지

[미국 일상] 마이애미 여행 (4) - 디자인 디스트릭트 (Design District) : 글로시에(Glossier), 티파니 카페, 명품 쇼핑 거리 [내부링크]

Miami Design District 지난 크리스마스 마이애미 여행 기록 마이애미 비치 외, 마이애미 시티 내 관광지를 찾다가 들린 디자인 디스트릭트 다운타운은 딱히 관광할 만한 곳이 없어서 디자인 디스트릭트에 다녀왔는데 그냥 걷기만해도 너무 예쁜 동네였어요!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마이애미 디자인 디스트릿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마이애미 디자인 디스트릿 거리 곳곳에 예술 작품과 벽화 마이애미의 강렬한 햇빛과 화려한 색감의 아르데코풍 건축물이 어우러진 구역으로 마이애미 여행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에요. (벨루티, 샤넬, 에르메스, 티파니 등 각종 명품, 디자이너 샵이 엄청 많았음) 마이애미는 아트 시티의 이미지가 있다보니 곳곳에 예술작품들이 널려있는데요. 아래 코뿔소 작품은 꽤 인기인가봐요. 마이애미 비치에 있는 에스파뇰 에리어에서도 여러 개 설치 되어 있었는데, 여기에서는 아르마니와 협업했네요. 증강현실 AR 작품이었어요. 해보니까 위치 좌표가 잘 안맞아서 포기 설치 예술

[교토] 교토의 새로운 랜드마크, 신푸칸(新風館) : 아시아 최초 에이스 호텔, 빔스 재팬, 메종 키츠네 카페, 르 라보 [내부링크]

교토의 새로운 랜드마크 신푸칸(新風館) 교토 시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네 가라스마 오이케 2016년부터 이 곳은 줄곧 공사 중이라 앞으로 신푸칸에는 뭐가 들어설까 궁금했었어요. 아시아 최초 에이스 호텔이 들어선 교토, 교토 에이스 호텔이 바로 가라스마 오이케에 위치한 신푸칸에 입점했어요! 586-2 Banochō, Nakagyo Ward, Kyoto, 604-8185 일본 586-2 Banochō, Nakagyo Ward, Kyoto, 604-8185 일본 신푸칸이 위치한 가라스마 오이케는 제가 좋아하는 앤틱 거리도 있고 이노다 커피 본점도 있어서 교토 여행 시 매번 들리는 곳입니다. https://blog.naver.com/choe_yuna/222973558429 [교토] 힙한 카페, 가게가 많은 교토 앤티크 거리 - 프로 앤티크 (Pro Antiques Com), 70B Antiques, 바바구리(Babaghuri) 힙한 카페, 가게들이 많은 교토 앤티크 거리 5번째 방문한 교토

[교토 여행] 300년 역사의 전통 찻집 : 잇포도(一保堂) 본점 [내부링크]

잇포도(一保堂) 1717년(교호 2년) 창업하여 교토에 본점을 둔 일본차 전문점 잇포도 교토에 들릴 때마다 잇포도의 차를 구매해서 교토 출신인건 알고 있었지만 카페가 있는 건 미처 생각 못했따...껄껄 교토 시청 인근에 본점 겸 찻집이 있습니다. 이 근처는 오래된 동네인데 호젓하고 조용함 일본 604-0915 Kyoto, Nakagyo Ward, Tokiwagichō, 52 寺町通二条上ル 일본 604-0915 Kyoto, Nakagyo Ward, Tokiwagichō, 52 寺町通二条上ル 들어서자마자 하얀 가운의 점원들이 맞아줍니다. 여기서는 잇포도의 차를 구매할 수 있어요. 차의 종류를 잘 모르더라도 알 수 있게 아래와 같이 별도로 배치해두었어요. 반차(番茶), 센차(煎茶), 교쿠로(玉露), 마차(抹茶) 저는 부모님이 차를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 싫어도 억지로 많이 마셨는데요. 교쿠로는 우리나라의 옥로인 셈이네요. 일본의 녹차를 종류별로 설명하자면 교쿠로(玉露) 가장 등급이 높은 고

[교토 여행] 요즘 나의 최애 편집샵 액터스 ACTUS - 코콘 가라스마 내 입점 [내부링크]

제가 좋아하는 편집샵 액터스 ACTUS 교토에도 있는 줄 몰랐는데 가라스마역 근처 코콘 가라스마 쇼핑몰 내에 액터스가 있었어요! 예전 포스팅에 액터스는 편집샵 중에서 접시 종류가 좀 부실하다고 했는데요. 요즘에 갑자기 너무 정갈하고 예쁜게 많아져서 액터스 접시에 꽂힘 ㅎㅎ https://blog.naver.com/choe_yuna/222845312848 일본 셀렉트숍 (2) 액터스 Actus 액터스 Actus 일본의 편집숍들은 각 편집숍마다 중점을 두는 부분이 다르다. 필요한 물건이 무엇이냐에 따... blog.naver.com 3개월전 도쿄 시댁에 갔을 때 액터스 접시를 많이 샀는데... 미국에 가져올 때 가방 속에서 2개가 박살나서 똑같은거 또 사러 갑니다. 가라스마 역 인근을 총총 걸어서 코콘 가라스마 몰을 향해 가봅니당.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 교토점 남편 친구들이 많이 근무 중인 건물 남편 설명으로는 교토대를 졸업하고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에 취업하면 다들 가라스마 지점에서 일

[미국 일상] 프랜차이즈 뿌수기 (2) 팀 홀튼 (Tim Hortons) : 캐나다 국민 카페 & 도넛 [내부링크]

캐나다 국민 커피샵 & 도넛 나는 도넛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거짓말 하지마라) 한동안 동네 스타벅스보다 더 자주 갔던 만만한 커피샵이 팀홀튼(Tim Hortons)인 것 같아요. 저희 동네가 미국 동부 보수 시골이라 그런지 예쁜 케이크라든지, 까눌레, 페이스트리류를 찾아보기 어려워요. 요즘엔 잠봉 뵈르가 무척 먹고 싶은데 그런 것도 안 팔고 ㅠㅠ 미국은 좀 예쁘고 아기자기하면 남자답지 못하다, 게이 같아보인다 마초스럽게 생각해섴ㅋㅋ 일부러 아기자기한걸 안하는건가 그런 결론에 이름ㅋㅋ (호모포비아 오졌다릐) 보아라! 우리 동네 케이크 디자인 스탠다드를... 그나마 디저트 생활 한 줄기 빛같은 곳이 바로 팀 홀튼(Tim Hortons) 아닌가 싶어요. 나의 차애 프랜차이즈 (최애 = 칙필레) 캐나다의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팀의 아이스하키 선수 마일스 길버트 팀 호턴 (Tim Horton)의 이름을 딴 캐나다 국민 커피샵으로 미국 내에서는 한 때 웬디즈(Wendy's)와 합병해

[미국 일상] 플로리다 - 마이애미 비치보다 예뻤던 포트 로더데일(Fort Lauderdale), AC 호텔 [내부링크]

개인적으로 플로리다에서 가장 좋았던 해변 마이애미 비치에서 1시간 정도 북쪽으로 올라오면 포트 로더데일(Fort Lauderdale) 해변에 이릅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은 마이애미 비치보다는 좀 더 관광객의 연령대도 높았고 점잖은 호케이션 가능한 느낌이었어요. 다음에는 마이애미 비치 대신에 포트 로더데일에서 3일 정도 머물 예정이에요. https://www.instagram.com/p/CnrMddcubkj/?utm_source=ig_web_copy_link AC 호텔 포트 로더데일 저희는 이번 연휴 휴가는 대부분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를 사용해서 다녀왔는데요. 포트 로더데일에서는 남편이 선호하는 AC호텔에 머물렀어요. 객실에서 보이는 오션뷰가 예뻤던 곳이라 나중에 휴가로 온다면 다시 AC호텔에 머물러도 괜찮을 것 같아요. 4층에 위치한 호텔 수영장 건너편에 바다가 보이는 야외 수영장 플로리다 특유의 따뜻한 날씨와 함께 사방이 탁 트인 느낌이 꽤 좋았어요.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엘

일본의 장례식 문화 : 가족 장례로 치른 시조모상 [내부링크]

후미코 할머니의 장례식 앞서 3년간 일본 새해 명절 오쇼우가츠(お正月)마다 오사카와 교토에서 보냈었다고 포스팅한 적이 있어요. 오사카에는 남편의 친가 후미코 할머니 댁이 있어서 늘 거기서 친척들과 만났었어요. 그 뒤로 할머니께서 실버타운에 입주하셨고 코로나 시기가 겹쳐서 꽤 오래 뵙지 못했네요. 미국 시간으로 지난주 화요일 건강하신 줄만 알았던 후미코 할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미국에서 오사카로 일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당일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려고 하다 보니 굉장히 힘들었어요. 아나 항공의 당일 비행기 표는 온라인 구매가 불가했지만, 다행히 남편 회사와 연계된 일본 여행사를 통해서 바로 구매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할머니 가시는 마지막 길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네요. (환승 2번, 비행시간 30시간...) 경황이 없는 가족들에게 할머니에 대한 마지막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장례식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일본의 장례 절차 저희는

[사우나 일기] 교토 우메유(梅湯) 목욕탕 투어(銭湯ツアー) [내부링크]

일본 사우나 드라마 사도(サ道) 성지 순례 (聖地巡礼) 일본 사우나 붐을 일으킨 드라마 사도(サ道) 시즌 2 방송에 나왔던 교토 목욕탕(센토, 銭湯)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교토는 온천 지역은 아니지만 예로부터 지하수 물이 좋기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비록 온천 지역이 아니라서 온천은 보기 어렵지만, 교토에는 센토(銭湯)라고 불리는 지하수를 사용하는 동네 목욕탕이 굉장히 많습니다. 덕분에 교토에서 재배되는 농작물들도 굉장히 맛있다고 하네요. 교토에는 쯔케모노(漬物)라는 채소 절임이 특산품이니 한 번 구매해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 사도 시즌 2에서 나카짱이 고향인 교토에 돌아가서 아버지가 다녀왔던 목욕탕들을 순례하게 되는데요. 저희는 유메유에 다녀왔습니다. 우메유(梅湯) 입욕비 : 490엔 수건 대여 : 100엔 교토 목욕탕들은 전부 입욕비가 490엔으로 무척 저렴합니다. 사도 방송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여러 사람들이 애용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사우나 일기] 아소・구마모토 천연 온천 - 유락스(湯らっくす), 분카 라멘 [내부링크]

사우나 성지 순례 초창기 일본 드라마 사도(サ道)의 영향으로 저희 부부는 2019년부터 사우나 투어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시작하자마자 코로나의 영향으로 한동안 못가게 되었던 슬픈 이야기... 저희가 다녀온 유락스는 일본 내에서 최고 온천 3년 연속을 달성한 "TOP 온천 & 사우나에 오른 곳"이라서 꼭 들려봐야 합니다 :)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1월 무렵에 아소산, 구마모토 온천 & 사우나 성지, 유락스에 다녀왔던 기록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일본 화학회사에 근무 중인 남편 히로짱 당시 문제가 발생해서 급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업무가 일찍 끝나서 현지 담당자 아저씨와 아소산 관광 후 ㅋㅋ 커플 사진을 남겨드림 주말 출장이 억울했던 나머지 사우나 성지 순례라도 다녀오자해서 귀가하는 길에 사우나 유락스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아소, 구마모토 공항에서 유락스 찾아 가는 법 아소 구마모토 공항에서 무료 셔틀버스 공항 라이나(쿠코 라이나, 空港ライナー)라는 미니버스를 타고 히고오즈역으

ANA 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 탑승기 / 델타 항공과 비교 (워싱턴 DC > 도쿄 하네다 / B787) [내부링크]

애매뚱지는 항공 클래스 지난 번에는 디트로이트에서 출발하는 델타 항공 프리미엄 셀렉트를 왕복으로 이용해봤는데,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아나 항공의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이용해봤습니다. (아래는 델타 항공 프리미엄 셀렉트 리뷰) https://blog.naver.com/choe_yuna/222895930784 델타 항공 프리미엄 셀렉트 탑승기 : 비즈니스와 이코노미의 중간 선택지 미국 주재원 기간 동안 1년에 한 번 일시 귀국 항공편이 지원된다. 이번 가을에 나의 일본 재류카드 기간이... blog.naver.com 남편 회사에서 주재원 혜택 중 하나 (솔직히 이걸 혜택이라고 봐야하나... 주재원으로 가고 싶은 국가를 콕 찍어서 온건 아니니깐용? ㅎㅎ) 1년에 한 번 일본으로 일시 귀국을 할 수 있어요. (그 외 경조사 시에도 별도 제공) 안타깝게도 제 남편은 아직 회사에서 연차가 낮다보니... 비즈니스석은 부임 / 귀국 시에만 제공되는 점 ^_ㅠ 평소에는 프리미엄 셀렉트

[미국 일상] 드디어 도착한 크레이트 앤 배럴 소파! (하지만 교환 엔딩...) [내부링크]

드디어 도착한 우리집 소파! 기쁩니다.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소파가 도착했습니다! 결국에는 크레이트 앤 배럴(Crate & Barrel)에서 가장 빨리 배송되는 소파를 주문하고 3주만에 받았습니다. 미국에서는 보통 가구를 주문하면 다들 몇 달간 제사를 지내더라구요. 언제 오나? 제발 빨리 와라... 하면서...? 이제와서야 왜 미국 동네마다 이케아가 1-2개씩 흔하게 있는 지 쌉이해됐습니다. 미국에서 그 날 바로 가져 갈 수 있는 가구점은 이케아, 코스트코 외에는 없을 무... 소파를 향한 긴 여정 처음에는 웨스트 엘름(West Elm)에서 소파를 주문했는데... 3개월 뒤 배송된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딜레이 메일이 옵니다. 총 6개월을 기다리랍니다. 나보고 소파를 6개월이나 기다리라고? 이 미국놈들은 제 정신인가??? 채팅 + 전화로 컴플레인을 했더니, 아직 제작도 안했어요. 오더 메이드(Order-made)라서 취소가 안된다는데, "이게 상식이냐, 제작도 안했는데

[교토여행] 1940년부터 교토 83년 전통의 카페 : 이노다 커피 본점 (イノダコーヒー本店) [내부링크]

교토에서 만난 83년 전통 카페 (킷사텡) 쇼와 15년(1940)에 교토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한 이노다 커피! 이노다 커피는 커피 자체도 좋지만 아침 한정 메뉴로 유명합니다. 제 남편 말로는 "교토의 아침 식사는 이노다에서 먹는 것이 정석"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도쿄 놈이 그걸 어떻게 알지...?) 83년동안 긴 전통을 이어온 이 노포의 다방은 현재 교토 내 8개 점포가 있을 정도로 인기인데요. 저는 남편과 함께 교토 시조역, 산조역, 가라스마오이케역 사이에 위치한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140 Dōyūchō, Nakagyo Ward, Kyoto, 604-8118 일본 140 Dōyūchō, Nakagyo Ward, Kyoto, 604-8118 일본 이노다 본점은 일본 전통의 건물 느낌이지만, 카페 내부에 들어서면 마치 고급 호텔 로비 같은 느낌이 줍니다. 통 유리 창문을 통해서 개방감이 느껴지며, 로즈우드로 장식된 세련된 인테리어가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상] 마이애미 여행 (2) 마이애미 비치 - 로컬 맛집, 푸에르토 사구아(Puerto Sagua) 쿠바 레스토랑 [내부링크]

앞선 마이애미 포스팅에 이어서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는 따뜻한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에서 보냈습니다. 쿠바식 레스토랑 로컬 맛집 푸에르토 사구아 마이애미에서 꼭 먹어야하는 음식이 뭔지 알아보니, 주로 해산물 (스톤 크랩, 새우 등) 또는 쿠바식 샌드위치가 추천으로 뜨더라구요. 쿠바, 언젠가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인데 마이애미 비치 - 사우스 비치 인근 가장 리뷰가 많고 별점 높은 "푸에르토 사구아"로 향했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Puerto Sagua Restaurant 700 Collins Ave, Miami Beach, FL 33139 미국 아니... 한가한 시간에 갔는데도 만석이라 좀 기다려야 했습니다. 일단 제대로 찾아온 건 맞는 것 같네요. 여기가 미국인가? 남미인가? 마이애미 인구 72% 이상이 히스패닉으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더 많았어요. (심지어 호텔에서 영어 못하는 사람도 많고) 덕분에 주변 레스토랑들도 브라질리언 바베큐, 쿠바식 샌드위치, 페루, 칠레

[미국 일상] 프랜차이즈 뿌수기 (1) 칙필레 (Chick-fil-A) : 미국 최고 인기 1위 패스트푸드 [내부링크]

2021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만 75만개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프랜차이즈 천국인 미국에서 남편과 주재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없는 새로운 곳에 들러보는 그런 소소한 재미가 생겼네요. 미국 최고 인기 패스트푸드 칙필레(Chick-fil-A)는 치킨 메뉴 위주로 판매하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입니다. 미국 내 선호도 조사에서, 15년 연속 패스트푸드 인기 1위로 뽑혔는데요. (전체 매장 수, 수익만으로는 맥도날드가 1위) 실제로 아래 선호도 지도를 보면 미국 각 주에서 대부분 칙필레가 선호도 1위를 휩쓸고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제 남편이 좋아하는 컬버스(Culver's)도 꽤 인기 있는 편이긴 하네요. 치킨 천재 칙필레이 저는 치킨전문국 대한민국에서도 꿋꿋하게 치킨을 잘 먹지 않는 편이었는데요. (닭은 뭔가 냄새나...) 홍콩 친구가 "너네 집 근처에 칙필레 있네! 꼭 가서 먹어봐!" 몇 번 말하길래, 예의상 한 번 가봤다가 칙필레의 매력

[미국 일상] 애정하는 트레이더 조스 (Trader Joe's) - 요즘 꽂힌 템들 [내부링크]

미국 맛잘알 트조 (Trader Joe's) 작년에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더 홀푸즈 마켓 (The Whole Food Market)에 가장 자주 갔는데요. 이제 매일 가다보니 좀 질렸습니다. 홀푸즈가 과일, 채소, 다 꽤 괜찮은 올라운더라면, 트레이더 조스는 살짝 아시아 테이스트가 가미된 마이너 맛잘알 마트같은 느낌이에요. 저는 요즘엔 대부분 그로서리 쇼핑은 트조에서 하는 것 같아요. (채소, 과일은 가끔 코스트코) 일본 과자 먹어보면 뭔가 얘네는 설탕을 나노 단위로 나눠놓은 것 같은 부드럽잖아용...? 일본 과자를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설탕이 서걱서걱 씹히는 미국 과자가 너무 안맞아서(일본 사람인 제 남편은 미국 과자 극혐 중 ㅠㅠ) 일본 아줌마들의 트조 추천템 일본 주재원 부인 아줌마들은 다들 과자사러 트조에 가더군요. 저도 점점 트조의 매력에 빠져드는 즁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 일본 주재원 부인 쇼핑 리스트를 검색해보고 구매하는 편이에오 ㅋㅋ... (미국 사람이 추천하는 리스트

[교토] 교자 쳐돌이의 맛집 - 중화요리 민민 (珉珉、みんみん) [내부링크]

한동안 일었던 나의 일본 교자 붐 교토 여행을 가서도 제가 "또" 교자가 먹고 싶다고해서 남편이 곤란해하면서 중화요리 민민(珉珉、みんみん)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자를 너무 좋아해서 생일 때도 남편이 뭐가 갖고 싶냐고 물었는데 교자를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ㅋㅋ 남편은 이상한 와이프라면서 열심히 교자를 빚었구요. 아래 사진은 남편이 예전 제 생일 때 만들어줬던 교자 저희는 민민에만 2번 갔어요 (굳이 교토에 와서 ㅋㅋㅋ) 남편은 한국인 와이프에게 맛있고 좋은 일본 음식을 먹여보고 싶어하는데, 저는 한국 아재 / 저렴스 입맛이라... ^0^... 어쩔 수 없죠. 오사카 할머니댁에서 바로 교토에 도착하자마자 들린거라, 캐리어 끌고 바로 감 ㅋㅋ 사실 군마현 우츠노미야에 있는 "우치노미야 민민"이라는 교자집이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데요. (우츠노미야 민민도 먹어봤는데, 교자 전문점이기만 하면 사실 거기서 거기인 느낌) 교토에 있는 민민은 이름은 같지만 다른 프랜차이즈에요! 여기는 오

[미국 일상] 크리스마스 in 마이애미 비치 (Miami beach) [내부링크]

크리스마스는 따뜻한 플로리다에서 주변에 일본인 주재원들은 다들 약속이나 한 듯 겨울에는 플로리다에서 휴가를 보냅니다.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에 가거나 디즈니 크루즈에 탑승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이번 겨울에는 저희 부부도 드디어 플로리다에 다녀왔습니다! 마이애미 비치 Miami Beach 크리스마스 전날까지는 3일간 올랜도 디즈니 월드 그 뒤로는 차로 3시간 30분을 달려서 마이애미 비치에 와서 일주일을 보냈어요. 마이애미 비치는 해변의 지명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마이애미 도시 옆 큰 섬 전체가 마이애미 비치였어요. 아르데코 웰컴 센터 (Art Deco Welcome Center) 인근에 위치한 사우스 비치(South Beach) 마이애미 비치에서도 호텔도 많고 가장 번화한 곳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마이애미비치-사우스비치 미국 33139 플로리다 마이애미비치 QVHC+XH 마이애미 비치에는 컬러풀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라이프가드 타워(Lifeguard Tower)가 유명해요!

구 남친과 연애시절, 포르투갈 여행 (2) 살고 싶은 도시 - 포르투(Porto) [내부링크]

구 남친, 현 남편과 연애시절 함께한 포르투갈 여행 남편이 한국인 여자친구를 만난 죄(?)로 한국으로 건너와서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던 연애 시절 함께 영국 +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제 남편 히로는 초등학생때부터 중학생때까지 영국 런던에서 자라서, 유럽에 대한 환상이 없는데요. (지금 사는 미국도 별로 안 좋아하고 오히려 동남아나 동북 아시아에 살고 싶어함) 남편에게 "너가 어린 시절 살았던 런던 집에 다시 한 번 가볼래?" 이렇게 꼬셔놓고... 포르투갈에도 들리는 바람에 시간이 없어서 못갔습니다 ^0^ (미얀타) https://blog.naver.com/choe_yuna/222957288545 구 남친과 연애시절, 포르투갈 여행 (1) 신트라 페나 국립 왕궁 (페나성) 구 남친, 현 남편과 연애시절 함께한 포르투갈 여행 저와 남편은 각자 말레이시아에서 나홀로 여행 중에 페... blog.naver.com 그래도 여행 중 수확은 있었어요. 히로와 저는 함께 여행 중

[교토] 세련미 폭발 /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 - 앙제 가와라마치 (Angers Kawaramachi) [내부링크]

앙제 가와라마치 Angers Kawaramachi 제 블로그에서 도쿄 일상이나, 관심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헤헿... 결혼하고 난 뒤 생활용품 편집샵을 무척 좋아해서 일본에서 편집샵이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봅니당. 도쿄 칸다역 인근 앙제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사실 교토 가와라마치점을 먼저 다녀왔었어요. 요즘에 서울에도 성수 인근 포인트 오브 뷰라든지 꽤 수준 높은 셀렉트숍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일본 생활용품 셀렉트숍은 갖춘 상품도 다양하고 짬바 + 역사도 있는지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앙제 이외에 디앤디파트먼트, 소우소우, 앤틱샵 거리에도 다녀왔습니다. 도쿄 칸다역에 있는 앙제 방문기 교토 앤티크 거리 방문기 https://blog.naver.com/choe_yuna/222897841673 도쿄 일상 : 일본 셀렉트숍 앙제(Angers) : 이이호시 유미코, 아리타 재팬 구매 교토에 가면 남편과 꼭 들리는 곳이 몇 군데 있어요. 그 중에서 가와라마치 시조도리에 있는 셀렉트샵

[미국 중부] 자동차 여행 : 사우스 다코타 (2) 러쉬모어 산 내셔널 메모리얼 (Mount Rushmore National Memorial) [내부링크]

러쉬모어 산 Mount Rushmore 11월말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무려 17시간 자동차로 운전해서 러쉬모어 산, 배드랜즈, 커스터 주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사우스 다코타주에 위치한 세계 최대 조각 러쉬모어는 지금의 미국이 있을 수 있게 공로를 세운 역대 4대 대통령 얼굴을 조각한 곳입니다. 엄격, 근엄, 진지 그 잡채... Mount Rushmore 미국 57751 사우스다코타 마운트 러스모어 UT 러스모어 산 꼰대력의 정수 일본 사람인 남편이 미국 주재원을 오게 되어서 어쩌다보니 미국 살이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미국 살아보니 느낀 점... 미국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엔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매우 자유로워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나라보다 더한 "꼰대국"입니다.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더욱 더 심하고 일상 생활에서도 예의범절 엄청 따짐ㅋㅋ) 제가 생각하는 꼰대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업적 자랑”인데요. 러쉬모어는 그런 뭐랄까... 꼰대력이랄 것이 폭발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러

[미국 일상] 피츠버그 - 실험적인 예술 공간, 매트리스 팩토리 (Mattress Factory) [내부링크]

카네기 멜론 대학교 앤디 워홀의 고향 펜실베니아 주의 도시 중 하나인 피츠버그에는 미국 명문 중 하나, "카네기 멜론 대학교"가 있습니다. 갑자기 분위기 피츠버그 당일치기 나이 30대 들어서 갑자기 왜 대학교 구경을 갔느냐? 신입사원 연수 SVP(Samsung Value Program 맞나..?)에서 같은 팀이었던 회사 입사 동기가 지금 카네기 멜론에서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고 있어요. 처음 입사할 때는 회사 동기 사이가 그리 끈끈해질거라 생각은 못했는데 (연수 내내 귀찮다고 난리친 사람) 2주간 인텐시브하게 하루 종일 같이 있으니 몇 년이 지나도, 미국와서도 만날만큼 강제로 친해지더라구욧. 동기놈이 종강 후에 3시간 거리에 있는 저희 집에 놀러왔는데, 피츠버그로 돌아가는 버스가 갑자기 캔슬되어서 못 돌아가게 된거에요 (미국 놈들의 일 처리란... ㅉㅉ) 그래서 저와 남편이 차를 몰고 피츠버그까지 동기 녀석을 데려다줬습니다. 매트리스 팩토리 Mattress Factory 남편이 그래도

도쿄 출신 음식 : 나의 최애, 몬쟈야끼 - 비주얼 충격이지만 핵맛도리! [내부링크]

도쿄 출신 음식 몬쟈야끼 (もんじゃ焼き) 일본 사람들이 저에게 일본 음식 중에서 어떤 음식을 가장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몬쟈야까와 규탄"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때 그때 조금 다르긴 한데 기본적으로 그러함) 오사카 같은 간사이 지역에는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같이 지역적 특색이 강한 음식이 많은 반면, 도쿄는 우리나라 서울처럼 유명한 음식이 딱히 없어요. 그나마 도쿄 출신 음식이 바로 몬쟈야끼랍니다. 그런데 조심해야할 점... 간사이 지역 사람들한테 몬쟈야끼 좋아한다고 하면 분노할지도 몰라요. 간사이는 오코노미야끼 & 타코야끼의 나라라서 매우 진심인 편이에요. 저희 시아버지가 오사카 출신이신데, 며느리가 좋아한다니까 별 말씀은 없으시지만 "몬쟈야끼, 그것도 음식이냐?"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일단, 몬쟈야끼는 비주얼부터가 토한 것 같아 생겼...음... ㅎㅎ 몬쟈야끼 = 음식물 쓰레기 비주얼 주변에서 도쿄 여행가는데 음식 추천해줘~ 하면 제가 좋아하는 몬쟈야끼를 추천했는데요. 다들

[도쿄 일상] 한국 며느리의 일본 새해 맞이 - 오쇼우가츠(お正月), 오세치 요리 [내부링크]

한국인 며느리의 일본 새해 맞이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길 바랄게요! 일본에는 음력의 개념이 없다보니 1월 1일 오쇼우가츠(お正月)가 신년 연휴이자, 유일한 새해입니다. 일본에서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이는 날은 1월 1일이 유일한 것 같아요. 저는 결혼한 후에 신정 연휴는 시댁식구와 함께 남편의 오사카 / 기후현 외할머니댁에서 보냈고, 음력 설날에는 한국의 친정 가족들과 보냈어요. 국제결혼에는 장점만 있지는 않은데, 신정 / 구정 공평하게 명절을 나눌 수 있는 점이 좋았네요. ㅎㅎ 한일부부 / 한일커플은 일본과 한국은 문화나 생활 양식이 비슷한지라, 결혼 후에도 국제 결혼이라는 느낌이 그리 크지는 않았는데요. 이런 명절을 보낼 때마다 일본 문화를 배우는 느낌이라 재미있었어요. 일본 새해 음식 오세치 요리 일본은 1월 1일 새해에 가족끼리 다같이 모여서 "오세치 (おせち)"라는 새해 음식을 먹어요. 옛날에는 집에서 직접

5번의 교토 여행 종합 기록 / 3년 연속 새해맞이 [내부링크]

3년 연속 새해를 맞이했던 교토 일본 사람인 히로짱과 결혼하고 난 뒤, 3년동안 오사카 할머니댁에서 새해를 보냈어요. 오사카에서 바로 도쿄에 돌아가려니 아쉬우니 항상 교토에 들렀답니다. 3년 연속 교토에서 1월 1일 새해를 맞다보니 "우리 앞으로 항상 새해는 교토에서 보내자!" 이야기를 하곤 했어요.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못감요 ㅎㅎ... 야사카 신사에서 하마야(액막이 화살) 구매, 이 화살 어디갔지... 아스라이 멀어지는 교토의 새해 맞이 기억을 더듬더듬 블로그에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일본의 연말연초는 대부분의 카페, 음식점들이 문을 닫는 곳이 많은 최악의 여행 시기인지라... (흑흑흑) 5번 다녀왔지만, 남들 빡세게 2-3번 다녀온 수준일 것 같아요. 교토 여행지 정리 * 주요 관광지, 절, 신사 도게츠교 - 가츠라가와 아라시야마 가와라마치, 니시키 시장 치쿠린 (대나무 숲) 기요미즈데라 (清水寺), 코다이지 (高台寺) 야사카 신사 (八坂神社) 헤이안 진구 (平安神宮) 료

[교토] 힙한 카페, 가게가 많은 교토 앤티크 거리 - 프로 앤티크 (Pro Antiques Com), 70B Antiques, 바바구리(Babaghuri) [내부링크]

힙한 카페, 가게들이 많은 교토 앤티크 거리 5번째 방문한 교토, 이 당시에는 남편과 치바현 사택 입주를 앞두고 있었어요. 새해 연휴를 틈타 오사카 시할머니댁에 들렀다가 교토로 향하면서 "이번 교토 여행에서는 뭔가 독특한 소품이나 신혼 살림살이를 구매해보자!" 결심하고 열심히 셀렉트숍과 앤티크 거리를 뒤져보고 왔어요.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가라스마오이케역 인근에서 교토 문화박물관 쪽으로 향하면 그 주변에 여러 앤티크숍들과 카페들이 꽤 많아요. 616 Higashikatamachi, Nakagyo Ward, Kyoto, 604-8183 일본 616 Higashikatamachi, Nakagyo Ward, Kyoto, 604-8183 일본 70B ANTIQUES 일본 604-8111 Kyoto, Nakagyo Ward, 三条通高倉東入桝屋町53-1 Babaghuri Kyoto 일본 604-8182 Kyoto, Nakagyo Ward, Osakazaimokucho, 686−2 ル Pro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올해 활동 데이터로 알아보는 2022 나의 블로그 리듬 [내부링크]

“언젠간 블로그해야지” 생각만 10년하다 올해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네요. 3개월차 꼬꼬마지만 앞으로 차곡차곡 저만의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2022년 올해 당신의 블로그 리듬을 알아볼 시간! COME ON! campaign.naver.com

[후쿠오카] 고독한 미식가 투어 - 미야케 우동 (みやけ) : 알고보니 이 곳이 첫 번째 성지 순례 [내부링크]

예전에 남편과 치바현 사택에 살 때, 처음으로 "고독한 미식가 투어"를 했다는 포스팅을 했었어요. https://blog.naver.com/choe_yuna/222868907181 치바현 고독한 미식가 여행 - 겐지 식당 源氏食堂, 맛의 레스토랑 에비스야 えびすや 방문 2018년 12월, 우리 부부는 치바 마쿠하리에 위치한 사택에 살게 되었다. (치바라고 하기에는 도쿄에 더 자... blog.naver.com 알고보니 후쿠오카에서 이미 첫 번째 성지 순례함 그런데, 알고보니 저희가 2015년에 다녀왔던 후쿠오카 "미야케 우동 (みやけ)"이 저희의 첫 번째로 고독한 미식가 투어였습니다. 두둥... https://tabelog.com/fukuoka/A4001/A400106/40003615/dtlrvwlst/B301728763/ 孤独のグルメSeason4特別編・真夏の博多出張SP「福岡県福岡市博多区中洲の鯖ごまと若どりスープ炊き」登場店舗!〜博多うどん編(さすらいの旅人・全国各地孤独のグルメ)-みやけうど

[큐슈] 일본인 남친과 유후인 료칸 산소 타나카 (山荘田名加) [내부링크]

유후인 - 아소산 - 벳푸 제 남편은 도쿄 촌놈이라 저와 함께 여행 가기 전에는 큐슈, 오이타현에 가본 적이 없었어요. 남편과 (그가 일본인 남자친구이던 시절ㅋㅋㅋ) 함께 큐슈 여행을 다녀온 기록을 남겨보려구요. 연애 시절, 한 달에 한 두번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만났는데, 그때마다 공항에서 웰컴 플라워를 들고 반겨준 남편 (요즘엔 좀 뜸한 넉김? 가끔 내 블로그 읽던데, 지금 보고있나) 저희는 후쿠오카시에서 렌트카를 빌려 후쿠오카시 여행 후, 아소산 드라이브 코스를 돌아 유후인, 벳푸를 도는 일정이었습니다. 아소산 드라이브 코스 아소산을 오르는 길은 일본 내에서 풍경이 예쁜 드라이브 코스로 꽤 유명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3대 명소, 3대 온천 등 순위 매기는 걸 은근 좋아하는데, 이 곳도 그런 드라이브 코스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것 같아요. 겨울에 갔더니 주변 풍경은 갈대가 우거진 노란색의 평원이 쭉 이어졌어요. 여름에는 이 곳도 초록으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일본의 몽골리아라는

[큐슈] 벳푸 온천여행 (1) - 두 번 머무른 갓포 료칸 센나리(千成) [내부링크]

첫 번째 벳푸 여행은 커플 여행으로, 두 번째는 가족 여행으로 총 2번 다녀왔어요. 처음 벳푸에 갔을 때, (구) 일본인 남친, (현) 남편과 함께 갓포 료칸 센나리에 머물렀습니다. 일본어의 갓포(割烹)는 '자르다'라는 의미와 '끓이다"라는 의미로, 갓포 요리는 전문 조리사가 만든 음식이라는 뜻을 지닙니다. 즉, "갓포"라는 이름이 붙은 이 "갓포 료칸 센나리"는 음식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가이세키와 복 요리를 전문으로 한다고 합니다. 갓포 료칸 센나리(千成)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벳푸역에서 도보 2분 거리로 꽤 접근성이 좋았어요. 저희는 렌터카로 다녀왔는데 주차공간도 별도로 구비 되어 있었습니다. Sennari 2-18 Noguchi Motomachi, Beppu, Oita 874-0933 일본 객실 다다미룸으로 이루어진 객실은 꽤 넓은 공간으로 료칸 내 갖춰진 정원을 볼 수 있는 베란다 공간이 딸려 있었어요. 당시 남편은 대학생이었던지라 1박

[큐슈] 벳푸 온천여행 (2) 검은 모래찜질 스나유 - 타케가와라 온천 [내부링크]

조금 특이했던 모래 온천 예전에 (구) 일본인 남친 (현) 남편과 연애 시절, 아소산, 유후인, 벳푸 여행을 다녀왔던 기록을 이어서 해봅니다. 지금은 사우나를 너무 좋아해서 도쿄 인근 사우나 성지를 찾아다니지만, 이 당시는 온천을 더 좋아했어서 온천으로 유명한 벳푸가 꽤 마음에 들었어요. 일본 온천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요. 그 중에서 조금 특이했던 온천 중 하나, 스나유(すなゆ)에 다녀온 기록을 남겨봅니다. 단어 그대로 스나(すな) = 모래에 온천수에 섞고 그 속에 사람을 파묻어(?) 주는 온천입니다. 타케가와라 온천 도쿄에는 조금 교외에 나가지 않고서는 이런 분위기의 목욕탕이 별로 없는데 에모이! ** 이용 요금 - 모래 찜질 (스나유) : 1,500엔 - 온천 목욕 : 300엔 목욕탕 내부는 쇼와 레트로 분위기 제대로 풍기는 곳이었어요. 저와 남편은 모래 찜질 코스로 선택했습니다. 모래 찜질은 1시간 - 1시간 반 정도 모래를 교환하는 시간이 있어서 모래 찜질을 이용하려면 이용

[큐슈] 벳푸 온천여행 (3) 충격과 공포의 남녀혼탕 / 진흙온천 호요랜드 (別府溫泉保養ランド, 호요우란도) [내부링크]

일본인에게도 낯설었던 남녀혼탕 일본 사람인 남편은 20+N년간 살아오면서 일본 내에서 한 번도 남녀 혼탕을 본 적이 없고 혼욕도 그리 흔하지도 않다고 하는데요. (가본 곳 중 이벤트 성으로 혼욕 가능한 날짜가 있는 곳은 있었음) 남편은 하필이면 "한국인 장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인생 첫 남녀 혼탕... 혼욕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도 매우 충격적이었던 경험 ㅋㅋㅋ 벳푸 온센 호요 란도 別府溫泉保養ランド 벳푸는 우리나라 부곡 하와이처럼 오래된 온천 관광지라서 이런 저런 오래된 온천 시설이 많은데요. 아래 유스호스텔 같이 생긴 이 건물이 호요랜드입니다. 벳부온천 호요우란도 일본 874-0843 Oita, Beppu, 明礬5 호요우는 우리 말로 "보양 랜드"입니다. 이름부터 어마어마하죵... 단순히 일본 가이드북에 아래와 비슷한 야외 온천 사진이 예뻐서 갔던 온천이었는데, 남편과 저는 남녀 혼탕인걸 꿈에도 몰랐음... 들어가자마자 "우와, 여기 진짜 오래 되어서 쇼와 레트로

구 남친과 연애시절, 포르투갈 여행 (1) 신트라 페나 국립 왕궁 (페나성) [내부링크]

구 남친, 현 남편과 연애시절 함께한 포르투갈 여행 저와 남편은 각자 말레이시아에서 나홀로 여행 중에 페낭 공항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요. (한국인인줄 알았는데 일본인이라서 당황ㅋㅋ) 연애 시작하고 처음으로 다녀온 해외 여행지가 포르투갈이네요. 사귀고 처음 같이 여행한 곳은 오사카이긴 한데, 남편이 일본 사람이라 일본을 해외 여행이라고 하기 애매하니... 저희는 그냥 포르투갈을 함께한 첫 해외여행지였던 것으로 치고 있습니다. 저는 커플이 같이 해외 여행 가보는 것, 강력 추천합니다. 여행을 가면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굉장히 많죠? 특히 해외에서는 비행기를 놓칠 뻔 한다거나 생각지도 못했던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일들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이런 위기 사항에서 같이 대처하다보면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됩니다. 저는 구 남친과 같이 여행가보고 여러 번 대 위기를 겪어본 뒤에, 남편의 인격과 인성이 제대로 보였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아, 이 놈과 그냥 결혼을 해야겠다." 결심했습니다. (T

고슈인 (御朱印) : 일본 절과 신사에서 받는 참배 인증서 / 기념 스탬프 [내부링크]

고슈인이란? 御朱印 신사 또는 절을 참배를 하고 난 뒤, 그 증거로 받을 수 있는 고슈인(御朱印) 일본 내에서는 몇 년 전부터 다녀온 신사 - 절을 인증하는 고슈인을 고슈인쵸(고슈인을 모은 일종의 수첩)에 모으는 것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일종의 방문 인증서인거죠! 옛날에는 신사 - 절에 기부를 하면 영수증처럼 써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빠지는 고슈인의 매력은 예술성에 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써주는 글씨가 미려할 뿐만이 아니라, 인장과의 배치에 따라 단 하나 뿐인 느낌을 주는 고유성을 지닙니다. 기본적으로 참배 날짜, 절-신사의 이름 또는 모시는 신의 이름을 적어주고 인장을 함께 찍어줍니다. 고슈인쵸 저희 부부가 처음으로 구매했던 고슈인쵸 히로시마, 규슈, 카가와현 등을 여행 할때, 들린 콘피라산이나 미야지마 신사 등에서 고슈인을 받았어요. 저희의 첫 고슈인쵸는 후쿠오카현 다자이후(太宰府) 신사에서 구매했어요. 절과 신사만이 아니라 일본의 문구점이나

[미국 일상] 마이애미 여행 (1) South Beach, 목시 호텔 (Moxy), 쉐퍼드 아티장 카페 (Shepherd Artisan Cafe) [내부링크]

목시 호텔 :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 Moxy Miami South Beach 12월 말의 마이애미 비치 사우스 비치는 마이애미 비치에서 파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가장 핫한 곳이라고 하네요. 저희는 30대인지라 좀 더 점잖은 노스 비치 메리어트 계열사 중에서 AC 호텔로 예약하려다가... 주변에 맛집도 많고 번화한 느낌이 좋지 않을까? 사우스 비치에 있는 목시 호텔에 3박 했습니다. 해변이 보이는 오션뷰는 아니지만 위치는 매우 좋았어요! 도보 5-10분 거리에 쿠바 스타일 맛집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조스 스톤 크랩(Joe's Stone Crab)도 있어서 전부 걸어다녔어요. Moxy Miami South Beach 915 Washington Ave, Miami Beach, FL 33139 미국 저희는 차로 운전해서 플로리다로 왔습니다만... 미국 대도시 호텔은 무조건 발렛 파킹인지라 혹시 했는데... 역시나 ㅇㅇ Valet Parking Only 하루 45달러 발렛 비

도쿄 일상 : 일본 편집샵의 격전지, 지유가오카 탐방 (2) : 이데(IDÉE) [내부링크]

지유가오카 편집샵 투어 일본에 일시 귀국해서 도쿄 시댁 살이를 하는 동안, 시어머니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좋아하고, 울 셤니도 좋아하는 생활용품 편집샵을 많이 갔네요. 생활용품 편집샵하면 역시 지유가오카죵. 앞서 저의 최애 투데이즈 스페셜 간 썰을 풀면서 흥분해서 포스트 분량 조절에 실패했네예... 나머지 편집샵들은 그만큼의 애정은 아닌지라 (?) 이어서 뭉텡이로 묶어서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영상으로 보다 자세한 내용 확인하시려면 아래 유튜브 참고! https://youtu.be/RDBUdZdUy9w https://blog.naver.com/choe_yuna/222948671892 도쿄 일상 : 일본 생활 편집샵의 격전지, 지유가오카 탐방 (1) : 투데이트 스페셜 자유의 언덕 메구로구에 위치한 지유가오카(自由が丘), 자유의 언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뜻을 알...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choe_yuna/22

도쿄 일상 : 일본 생활 편집샵의 격전지, 지유가오카 탐방 (3) : 케유카, 덜튼, 와따시노 헤야 [내부링크]

오랜만에 시어머니와 함께 다녀온 지유가오카 (저희 시어머니는 젊을 때 지유가오카에 자주왔었는데 이번에 10년만에 온거라고 하네요) 앞선 셀렉트숍 탐방에 이어서 포스팅합니당. 지유가오카 생활 셀렉트 숍 리스트 투데이즈 스페셜 (Today's Special) - 저의 최애 이데 (Idée) 케유카 (KEYUKA) 덜튼 (Dulton) 타임리스 컴포트 (Timeless Comfort) 와따시노 헤야 (私の部屋:Watashi no heya) 투데이즈 스페셜과 이데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고 헤헤 이번에는 분량 조절 실패 안하고 뭉텡이로 정리해봐야지... 영상으로 보다 자세한 내용 확인하시려면 아래 유튜브 참고! https://youtu.be/RDBUdZdUy9w 도쿄 일상 : 일본 생활 편집샵의 격전지, 지유가오카 탐방 (1) : 투데이트 스페셜 Today's Special 자유의 언덕 메구로구에 위치한 지유가오카(自由が丘), 자유의 언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고급주택... blog.

도쿄 일상 : 세련되고 힙한 문학 공간, 나쓰메 소세키 산방 기념관, 카페 소세키 방문 [내부링크]

일본이 사랑하는 작가 도쿄에는 좋은 미술관들이 참 많은데, 그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일본의 국민적 문호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산방 기념관"에 다녀온 기록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문학 기념관이라면 고루한 느낌이지만, 이 곳은 건물 자체도 굉장히 모던하고 슬릭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며, 전시 방식이나, 내부 디자인 또한 매우 정제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도쿄 신주쿠구 와세다 미나미초에 위치한 이 기념관은 친잔소 호텔과 와세다 대학 인근에 있습니다. 나츠메 소세키가 만년에 살았던 집은 '소세키 산방' 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요. 전쟁 때 공습으로 인해 소실된 집터에 현재의 기념관이 세워졌습니다. 저희 부부가 한참 서울 - 도쿄를 오가며 기러기 부부 생활을 하던 시절 남편과 함께 저의 생일 기념으로 친잔소 호텔에 다녀왔는데요. 이 기념관이 친잔소 호텔과 와세대 대학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근처에 간 김에 함께 들러봤습니다. 일본식 정원을 갖춘 호텔 친잔소 모던 보이 소세키와 어울리

미국 일상 : 짧고 굵은 3번째 시카고 방문 (1) - AC호텔, 이탤리, 피쿼드 피자,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내부링크]

한 겨울의 시카고 얼어 죽기 딱 좋은 날씨 작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시카고에 가보고, "내 인생에서 겨울의 시카고에 가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다." 생각했는데요. 또 겨울에 오게 되었습니다. 사우스 다코타 배드랜즈에서 돌아오는 길에 3번째 시카고 여행... 다음엔 꼭 여름에 올 것임을 맹세... 작년에 크루즈 타고 얼어가던 우리덜... 처음 시카고에 갔을 때, 리버 크루즈, 미술관, 밀레니엄 파크, 전망대 구경은 바쁘게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욕심 없이 그냥 시카고 다운타운 AC 호텔에서 쉬면서 걸어서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아침먹고, 리버워크하고 피쿼즈에 다녀왔습니다. (근데 이게 오히려 더 좋더라고) 그 전의 빡센 시카고 여행기록은 아래에... https://blog.naver.com/choe_yuna/222848876237 [미국 중부] 시카고 여행 (1) 리버 크루즈 건축 투어, 리버 워크 / 시카고 피자 시카고, 세련된 도시 시카고는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뉴욕

미국 일상 : 짧고 굵은 3번째 시카고 방문 (2) - 밀레니엄 파크 스케이트장, 시카고 아트센터, 앤틱샵 아키텍쳐럴 아티팩츠, 가렛 팝콘 [내부링크]

지난 번 시카고에 왔을 때는 전망대, 미술관 같은 굵직한 관광지 위주로 돌아봤다면, 이번에는 전에 갔을 때 좋았던 곳과 못가본 곳 위주로 둘러봤어요. 밀레니엄 파크 / 클라우드 게이트 세 번째 방문인데 밀레니엄 파크에 다시 갈 필요 있나 싶었지만, 시카고 다운타운은 작아서 도보로 충분히 돌아다닐 수 있으니 운동삼아 걸어가봤습니다. 작년 시카고에 왔을 때는 코로나 영향으로 밀레니엄 파크에 거의 아무도 없었어요. 올해는 관광객이 가득해서 사뭇 다른 분위기네요! 작년 겨울의 클라우드 게이트 사람이 진짜 하나도 없었죠? https://blog.naver.com/choe_yuna/222848952927 [미국 중부] 시카고 여행 (2) 클라우드 게이트, 크라운 분수, 밀레니엄 파크 시카고는 예술과 건축의 도시로 유명하다. 우리는 시카고에서 훌륭한 예술작품들이 많지만, 밀레니엄 파크... blog.naver.com 겨울에는 클라우드 게이트 앞에 스케이트장을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작년에

도쿄 일상 : 일본 편집샵의 격전지, 지유가오카 탐방 (1) : 투데이즈 스페셜 Today's Special [내부링크]

자유의 언덕 메구로구에 위치한 지유가오카(自由が丘), 자유의 언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급주택가가 많은 오샤레뽀이 동네인데 뭔가 뜻을 알고보면 이름이 뭔가 핵촌스럽죠? "넌 어디사니?" "나는 자유의 언덕(지유가오카)에 살아..." (오글오글) 이런 느낌일듯... 도쿄 시댁에서 머물면서, 저희 시어머니와 함께 지유가오카에 다녀왔어요. 크게 제 취향은 아니지만, 와따시노 헤야, 케유카에도 다녀옴 ㅎㅎ(여긴 셤니 취향) 지유가오카 생활 셀렉트 숍 리스트 투데이즈 스페셜 (Today's Special) - 저의 최애 이데 (Idée) 케유카 (KEYUCA) 덜튼 (Dulton) 타임리스 컴포트 (Timeless Comfort) 와따시노 헤야 (私の部屋) 이 외에도 크고 작은 셀렉트숍들이 많지만, (무인양품 매장도 있음) 이 정도가 큰 규모인 것 같네요. 메구로구, 세타가야구는 일본 내에서도 고급 주택가가 많은 지역으로 유명해요. 지유가오카에는 꽤 수준 높은 일본 생활 편집샵들이

[미국 중부] 자동차 여행 : 사우스 다코타 (1) 국립 공원 배드랜즈 National Park Badlands [내부링크]

버려진 땅, 배드랜즈 Badlands 주재원 일시 귀국으로 10월, 11월에는 일본 도쿄에 있는 시댁에서 2개월 정도 보냈어요. 도쿄에 더 있고 싶었지만 미국으로 먼저 돌아간 남편이 혼자 홀애비 신세인지라, (싫지만) 돌아왔네요. 지난 3년간 일본 신혼 생활부터, 2개월간 도쿄 생활과 더불어 미국 일상도 조금씩 기록해보려구요. 미국에 돌아오자마자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연휴를 맞았어요. 어디를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차로 17시간을 달려서 사우스 다코타 주에 위치한 - 국립공원 배드랜즈(Badlands) - 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 - 러쉬모어(Rushmore)에 다녀왔습니다. 사우스 다코타 South Dakoda 사우스 다코타 주는 미국의 중서부 지역에 있는 주입니다. 운전하면서 와보니, 끝이 안보이는 직선도로에 좌우를 둘러봐도 끝 없는 평원이 펼쳐지는 미국 서부 영화에나 나올 법한 시골 오브 시골이었어요. 미국 South Dakota,

도쿄 일상 : 일본 전래동화 같은 마을, 기후현 시라카와고(白川郷) 방문 [내부링크]

유네스코 세계유산 갓쇼즈쿠리 마을 도쿄에서 갓 신혼 생활 시작하던 때, 다녀왔던 곳이라 "일본의 겨울"하면 이 곳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기후현 시라카와고 갓쇼즈쿠리 마을! 깊은 하쿠산 안자락에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 초가지붕으로 유명한 동네 시라카와고가 있어요. 마치 옛날 전래동화 속 풍경 같은 마을을 만날 수 있답니다. 저희 남편의 외가는 나고야시와 기후현 인근에 있어요. 3년전 일본 설날, 오쇼가츠에 외갓집에 첫 인사를 드리면서 시라카와고 여행도 함께 다녀왔어요. (선 결혼, 후 인사) 저희는 차를 렌트해서 나고야에서 타카야마, 게로 온천 쪽을 들러서 시라카와고에 도착했습니다. 기후현은 산이 많은 시골이라 대중 교통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에요. 시라카와고 1083 Ogimachi, Shirakawa, Ono District, Gifu 501-5627 일본 저희가 갔던 날짜는 12월 30일 한 겨울, 눈이 펑펑 오는 설경의 시라카와고에

2022 상반기 기록 - UX 디자이너 직업 특강, 멘토 경험 기록 [내부링크]

서울에서 포항까지 고등학교에서 미술 선생님을 하고 있는 대학 친구에게서, 고등학생 친구들을 대상으로 UX 디자이너 직업을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어요. 입사 후 몇년 간 야근에 대상포진에 걸릴 정도로 열심히 일을 하긴 했지만, 단지 대기업에서 디자인을 하는 "직장인"일 뿐. 내가 진정한 직업인으로서의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나? 싶었지만... (전 돈 벌려고 일합니다) 수험생들이 디자인 진로 고민으로 꽤 힘들어 한다는 친구 이야기를 듣고 수락했습니다. 서울에서 포항까지는 버스로 3시간 30분 정도 꽤 멀지만 오랜만에 친구도 만나니 좋다고 생각하며, 처음 걱정은 잊고 기쁜 마음으로 내려갔습니다. 30대 나이에 고등학교에 가보니 뭔가 어색했어요. 아직도 마음은 고딩 때 매점 뛰어가던 그 때 그대론데 말이얌. 저는 디자인 전공은 아니고 순수미술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인지과학을 전공했어요. "디자인 전공자가 아닌데 디자인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까?" 친구에게 물었더니, 수험

도쿄 일상 : 요코하마 여행 (2) 야마테 외국인 거리, 맛집 야마테 로슈, 카페 에노키테이 [내부링크]

2 번째 요코하마 앞선 요코하마 여행 포스트에 이어서 두 번째 요코하마 방문기를 작성해보려고 해요. 첫 번째 요코하마 여행에서 못 갔던 야마테초 - 이국적인 집들과 거리로 구성된 서양 주거 지역의 집을 구경했어요. 전통적인 일본식 양식 오므라이스와 함바그 스테이크를 파는 야마테로슈, 에노키테이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아카렌가, 미나토 미라이, 차이나 타운 아래 포스트 참고 https://blog.naver.com/choe_yuna/222941415281 도쿄 일상 : 요코하마 여행 (1) 미나토 미라이, 아카렌카, 마린앤워크, 차이나 타운 (중화거리), 호텔 에디트 세련된 사람, 요코하마 사람 요코하마에는 2번 다녀왔어요. 첫 번째는 남편과 함께 1박 2일 요코하마 여행 ... blog.naver.com 요코하마 사택 방문 두 번째 요코하마 방문하게된 이유는, 남편의 회사에서 제공하는 사택을 구경하기 위해서인데요. 사택에 들러본 뒤 야마테초로 향했답니다. 당시 남편은 일본 내에서 화학

도쿄 일상 : 토시마엔 니와노유 - 네리마구 온천 & 사우나 성지 순례 [내부링크]

일본 내 사우나 붐을 일으킨 사도 (サ道) 원작자가 추천하는 도쿄 베스트 사우나 도쿄 네리마구 "토시마엔 니와노유"에 성지 순례 하고 왔어요! 일본 온천도 대부분 한국 목욕탕과 똑같이 남녀가 유별하게 나누어져 있는데요. 토시마엔 니와노유 온천의 특이사항 : 수영복을 입고 입장 가능한 남녀 공용 온천 수영장(바데스파)이 있습니다. 사우나를 즐기는 사람을 "사우너(サウナー)"라고 부르며, 사활(サ活: 사우나 활동)이라는 잡지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3년 전부터 방영된 사도(サ道)라는 드라마와 원작 만화의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저와 남편도 그 드라마 덕분에 사우나에 푹 빠졌답니다. 진짜 ㅠㅠ 이 드라마 제 최애 중 하나라서 보고 또 보고, 아끼고 아낌... 이 드라마는 사도(サ道)라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데요. 원작자 타나카 카츠키(タナカカツキ)가 꼽은 도쿄 내 베스트 사우나가 2개 중 하나가 바로 여기, 도쿄 네리마구에 위치한 토시마엔 니와노유 온천입니다. 타나카상이 추천한 또

USM Haller Credenza 도착! [내부링크]

요즘 코로나 이후 물류 대란으로 무엇이든 배송이 늦어지는 상황이에요. 제가 한달 전에 DWR(Desgin Within Reach)에서 주문했던 USM도 이제야 도착했네요. 소파는 3개월째 안오는 중... 일단 USM은 받아보니 매우 영롱합니다. 후회가 있다면 2단짜리로 샀는데, 집이 40평대이다보니 생각보다 거실에서 존재감이 매우 미미하고 아담함. 너무 작고 소중한 유에스엠... 역시 좀 더 큰거 살걸 그랬어... 어떻게 놔둬야 예쁜건지 잘 모르겠는 인테리어 알못... 일단 소파 근처에 놔둬봤다가 뭔가 허전하네... 캔들이나 화병 같은 장식품들은 이사 하면서 많이 버렸는데 유에스엠이 위에 얹어두려면 다시 쇼핑 좀 해야겠어요. 아직 아무 것도 안 놓고 싶었는데 스피커, 시계, 결혼 사진을 갖다둔 우리집 일본 남자 일단 어떻게 배치하면 좋을지 고민해보고 포스터도 좀 바꿔보고 조명도 서치해보려구요 :) 웬만한 집에는 3칸 짜리가 존재감도 있고 사이즈가 적당할 것 같아요 뒤늦은 후회를 해

도쿄 일상 : 코엔지(高円寺) - 빈티지 옷가게 투어, 스파이스 카레 세이란(青藍, Blue Plate), 킷사텡 나나츠모리(七つ森) [내부링크]

그 옛날 홍대 느낌의 코엔지 어쩌다보니 코엔지는 3번 방문했는데,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일본 내에서 젊은이가 (이렇게 말하니까 늙은이 같네) 넘쳐나는, 젊은이가 살고 싶어하는 동네 중 하나입니다. https://blog.naver.com/choe_yuna/222919091587 도쿄 일상 : 코엔지(高円寺) - 일본 생활 잡화 추천, 셀렉트숍 코토고토(Cotogoto) 이이호시 유미코, 아리타 재팬, 야나기 소리 등 그 옛날 홍대 느낌, 코엔지 대학생 시절에 살았던 2000년대 중후반 홍대 앞, 그때 그 홍대 뒷골목 느낌 같... blog.naver.com 코엔지는 빈티지 옷가게(후루기야, 古着屋)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일본 사람인 남편은 여기에 카레 맛집 2군데가 있어서 카레의 이미지가 있다고 하네요. 세 번째 방문한 코엔지는 혼자였는데요. 셀렉샵 구경도 하고 빈티지 거리도 구경하고, 카페도 가고 카레 맛집 중 한 군데도 다녀왔어요. 코엔지의 메인 스트리트는 매우 단순합

도쿄 일상 : 도쿄 근교 여행 - 단풍놀이 맛집, 닛코(日光, Nikkō) - 도쇼쿠 신사, 도쿠가와 이에야스, 기리후리 폭포 [내부링크]

일본 최고 단풍놀이 도시 닛코 (日光) 죽기 전에 한 번은 가봐야 한다는, 도치기현에 위치한 닛코(日光, Nikko) 도쿄에서 차로 2시간, 일본 내에서 온천과 단풍놀이 장소로 유명합니다. 저희는 국영 히타치 국립 해변공원에 들렀다가, 다음 날 당일치기로 닛코에 다녀왔습니다. 국영 히타치 국립 해변 공원에 다녀온 포스트 https://blog.naver.com/choe_yuna/222894466664 가을여행에도 좋은 일본 최고 꽃의 명소, 국영 히타치 해변 공원 방문기 남편과 치바현 사택에 살 때, 주말에는 항상 근교 여행을 가곤 했어요. 얼마 전에 남편에게 함께 다녀온 곳... blog.naver.com 하루동안 도쇼쿠, 기리후리 폭포에만 다녀왔는데도 꽤 볼거리가 많아서 하루가 꽉차는 일정이었어요. 닛코 도쇼쿠 신사 日光東照宮 닛코 주요 관광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쇼쿠 신사! 일본의 전국시대의 막을 내리고 도쿠가와 막부를 창시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대해서 다들 알고 계실 것

도쿄 일상 : 일본인 시어머니와 오모테산도 데이트 - 디자인 스토어 탐방 (1) 헤이 도쿄, 시보네, 땡땡샵, 넘버슈가 [내부링크]

일본인 시어머니에게 오모테산도 데이트 신청 미국에서 일본으로 일시 귀국한 지 벌써 한 달째네요. 저는 재류 카드 갱신을 기다리느라 계속... 시어머니가 차려주는 밥 먹으면서 도쿄 시댁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눈치 챙겨) 도쿄에 있는 동안 뭐하면 R차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시어머니와 함께 하라주쿠, 오모테산도에서 디자인 샵 투어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모테산도 - 하라주쿠 데이트 코스 스트리머 커피 컴퍼니 (Streamer Coffee Company) 땡땡샵 (The Tintin Shop) 넘버 슈가 (Number Sugar) 헤이 도쿄 (HAY Tokyo) 시보네 (Sibone) 모마 디자인 스토어 도쿄 (MOMA DESIGN STORE TOKYO) 아르텍 (Artek) 트렁크 호텔 (Trunk Hotel) 키디랜드 (Kiddy Land) 부이로구로도 한 번 담았다봤다능 (수줍) https://youtu.be/EQf5wE9maE0 https://youtu.be/RDBUdZdUy9w

도쿄 일상 : 일본인 시어머니와 오모테산도 데이트 - 디자인 스토어 탐방 (2) 모마디자인 스토어, 트렁크 호텔, 키디랜드 [내부링크]

도쿄살이 한 달째... 한달간 도쿄 시댁에 머물다보니 그동안 뭐하지 고민하다가 시어머니와 오모테산도 데이트를 했었는데요. 앞서 포스팅하다가 너무 길어져서 나눠봤습니다 크크... 스트리머 커피 컴퍼니, 땡땡샵, 넘버 슈가, 헤이 도쿄, 시보네 다녀온 이야기는 아래 포스트 확인! https://blog.naver.com/choe_yuna/222927935026 일본인 시어머니와 오모테산도, 디자인 가구 스토어 탐방 (1) 헤이 도쿄, 시보네, 땡땡샵 일본인 시어머니에게 오모테산도 데이트 신청 미국에서 일본으로 일시 귀국한 지 벌써 한 달째네요. 저는 ... blog.naver.com 오모테산도 - 하라주쿠 데이트 코스 스트리머 커피 컴퍼니 (Streamer Coffee Company) 땡땡샵 (The Tintin Shop) 넘버 슈가 (Number Sugar) 헤이 도쿄 (HAY Tokyo) 시보네 (Sibone) 모마 디자인 스토어 도쿄 (MOMA DESIGN STORE TOKYO)

도쿄 일상 : 새해 참배 이후, 3년 만에 다시 간 메이지 신궁 (明治神宮) [내부링크]

2020년 1월 2일 약 3년전에 남편과 함께 메이지 신궁에 가서 하마야(신사에서 판매하는 액운을 막아주는 화살)을 사고, 새해 참배를 드리러 다녀왔었어요. 당시에는 이렇게 긴긴 코로나 시국이 벌어질지 꿈에도 몰랐네요. 서울 - 도쿄에서 떨어져서 기러기 부부로 보낸 시간이 길었던 탓에 새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생각하며 힘들었던 시간들을 위로해봅니다. 우리 집 일본 남자 히로아키와 제가 함께 살게 된 지금, 다시 메이지 진구에 다녀왔답니다. (신궁을 일본식으로 읽으면 진구라서, 메이지 진구로 명칭 통일할게요) 하라주쿠역, 메이지 진구마에가 그 사이에 공사를 마쳤네요. 그 전에는 목조 가건물 같은 느낌이었는데, 공사를 마치고 매우 깔끔하게 바뀌었어요! 주변에 상점가 건물들도 몇 개 새로 생겼어요. 이 메이지 진구의 앞에 위치한 오모테산도(表参道) 지명은 사실 고유명사가 아니라 신사의 앞의 거리를 의미하는데요. 자세히보면 일본 내에서 산도라는 이름이 붙은 장소 부근에

도쿄 일상 : 아사쿠사 - 마츠코 디럭스의 추천 맛집, 그릴 그랜드 (Grill Grand) [내부링크]

마츠코 디럭스의 인생 함바그 스테이크 맛집 아사쿠사에 있는 "그릴 그랜드 Grill Grand"라는 양식 레스토랑에 다녀왔습니다. 일본 내에서 인기 방송인, 마츠코 디럭스가 본인이 좋아하는 가게라고 방송에서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는 곳이에요. 저는 마츠코상의 샤이 팬(?)인데요 ㅋㅋ 마츠코가 추천하니 왠지 한 번 가보고 싶더라구요. 마츠코상이 출현한 방송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방송은 TV 아사히 '밤의 거리를 배회하다'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방송은 마츠코상이 무작정 도쿄의 거리를 걸어다니며 사람들과 대화를 하기도 하고 아무 가게에 들어 가보기도 하는 특별한 컨셉이 없는 방송이에요. 저는 그 특유의 잔잔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무척 좋아합니다만 6년간 진행되던 방송이 코로나 여파로 지금은 종영됨 ㅠ_ㅠ... 이 방송 내에서 마츠코상이 아사쿠사 근처를 걷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그릴 그랜드에 들어가서 함바그 스테이크를 주문해서 먹는 걸 눈여겨 봤어요! 마츠코상의 팬으로서 남

도쿄 일상 :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 기치조지 [내부링크]

일본 사람들은 디저트에 정말 진심인 사람들인데요. 그 중에서도 팬케이크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는 일본의 팬케이크 중에서는 '시아와세 팬케이크'가게를 가장 좋아해서 항상 시아와세 수플레 팬케이크만 먹었는데요 (전 기치조지 상점가에 갔지만 프랜차이즈라 다른 곳에도 많아요!) 시아와세 팬케이크 시어머니와 기치조지역 근처에서 데이트하면서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에 들러봤어요. 사실 이 가게는 일본 가게는 아니고, 미국의 프랜차이즈로 사실 서울 대치 인근에도 매장이 있어요. 제가 미국, 한국, 일본 세 군데 다 가봤는데, 우리나라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는 미국 매장과 메뉴가 거의 동일한데, 일본은 그냥 이름만 빌린 다른 팬케이크 가게라고 보면 될 거 같아요. 메뉴가 완전히 일본식 ㅋㅋ 미국, 한국, 일본 셋 중에서 맛있었던 순서로 이야기하자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지만 일본 > 한국 > 미국이었어요. ㅋㅋㅋ 일본 180-8552 Tokyo, Musashino, Kichijōji M

도쿄 일상 : 요코하마 여행 (1) 미나토 미라이, 아카렌가, 마린앤워크, 차이나 타운 (중화거리), 호텔 에디트 [내부링크]

세련된 사람, 요코하마 사람 요코하마에는 2번 다녀왔어요. 첫 번째는 남편과 함께 1박 2일 요코하마 여행 아카렌가 赤レンガ 마린앤워크 Marine & Walk 차이나타운 (중화거리) 미나토 미라이 두 번째는 회사 사택 구경 차 방문했어요. 요코하마 사택은 최종적으로 입주를 포기했었는데요. 방문해보니 이름만 요코하마였고 집 뒤에 야산에서 멧돼지가 나올 것 같은 야생 느낌이 가득했어요. 이때 기록은... 야마테 거리에 다녀왔던 내용과 함께 나눠서 포스팅했습니다. 외국인 거리 - 야마테 거리, 카페 야마테 로슈, 오무라이스 맛집 이노키테이 도쿄 일상 : 요코하마 여행 (2) 야마테 외국인 거리, 맛집 야마테 로슈, 카페 에노키테이 2 번째 요코하마 앞선 요코하마 여행 포스트에 이어서 두 번째 요코하마 방문기를 작성해보려고 해요. 첫 ... m.blog.naver.com 못 가봐서 아쉬운 곳을 꼽자면 스카이 가든 전망대... 닛신 컵라면 박물관... (직접 내 취향껏 만드는 컵라면 체험

도쿄 일상 : 재류카드 첫 번째 갱신 / 타치카와 입국 관리국 방문 [내부링크]

일본인 배우자로 재류카드를 신청하고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신청 당시 남편은 미국으로 주재원 발령 받아서 출국한 상태에서 저 혼자 한국에서 재류카드를 신청했습니다. 처음 받은 재류 기간이 1년! 이번 달 내로 재류카드를 갱신하러 가야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저의 재류 자격은 일본인 배우자. 즉, 신원보증인은 일본인 배우자인지라 배우자의 주민표, 소득 증명서 서류 등이 필수! 그런데 저희 남편은 오피셜리 미국에서 거주 중이라 일본에 주민표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에서 일하고 있어서 일본 내 소득 증명이 어려운 상황... 왜 주민표를 없애버렸는지 남편에게 물어보니, 일본에 주민 등록이 되어 있으면, 주민세 등의 세금 문제가 있어서 주민표를 없애고 그냥 해외 거주로 돌려버렸답니다. 남편이 일본 웹사이트를 뒤져보니 배우자가 해외 체류 상태라도 재류 자격 연장은 가능한 것 같답니다. 보통 갱신을 하게되면 1년, 3년, 5년 이렇게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도쿄 일상 : 코엔지(高円寺) - 일본 생활 잡화 추천, 셀렉트숍 코토고토(Cotogoto) 이이호시 유미코, 아리타 재팬, 야나기 소리 등 [내부링크]

그 옛날 홍대 느낌, 코엔지 대학생 시절에 살았던 2000년대 중후반 홍대 앞, 그때 그 홍대 뒷골목 느낌 같은 도쿄 스기나미구에 위치한 코엔지. 코엔지는 빈티지 옷가게(후루기야, 古着屋)가 많은 것으로 유명해요. 일본 내에서는 젊은이가 (이렇게 말하니까 늙은이 같네) 넘쳐나는, 젊은이가 살고 싶어하는 동네 중 하나입니다. 셀렉트숍 코토고토 Cotogoto 코엔지 생활잡화 셀렉트숍 코토고토 (Gotogoto)는 작년에 시어머니가 본인이 자주 가는 동네 가게라고 데리고 가주셔서 알게 됐어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제까지 가본 가게 중에서 굉장히 알찬 셀렉트숍이었어요. 코엔지에 간다면 꼭 들러보세요. (면세도 가능함) cotogoto 4 Chome-27-17 Koenjiminami, Suginami City, Tokyo 166-0003 일본 이이호시 유미코 (いい星由美子) 오늘 저는 매번 사려고 생각하던 이이호시 유미코 Unjour Martin 컵과 접시를 사러 왔어요. 구매하려는 컬러

도쿄 일상 : 우에노 / 나다이 우나토토, 가격 때문에 일본 TV에도 소개된 장어 덮밥 [내부링크]

우에노 아메야요코쵸 저에게 우에노역 인근은 약간 카오스? 무언가가 많아도 너무~ 많은 정신 없는 이미지인데요. 일단, 우에노는 일본에서 사랑받는 팬더가 있는 우에노 공원이 가장 유명하죠. 그 외에도 미술관, 박물관이 정말 많아서 전부 가본다면 하루로는 충분하지 않은 곳입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정신 줄을 빼놓는 곳이라 생각하는 곳은 아메야요코쵸입니다. 집에서 1시간 가까이 걸려서 잘 안가는데... 이 날은 갑자기 TV에서 우에노 공원 팬더 50주년 기념 특집을 보다가, 꽂혀서 다녀왔습니다. 야메요코쵸는 옛날 전쟁 시절에 이것 저것 물건을 팔기 시작해서 시작된 곳으로 수수하고 서민적인 우에노 분위기에 맞게 저렴한 식당들이 많습니다. 나다이 우나토토 (名代 宇奈とと) 아메야요코쵸 입구 인근, 일본 내에서도 가격대가 높은 장어 덮밥을 500엔 - 1,000엔대로 제공하는 저렴한 우나기야(장어덮밥집, うなぎや), 나다이 우나토토가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아는 장어덮밥은 일본에서도 고급

도쿄 일상 : 우에노 (1) 우에노 공원, 우에노 동조궁, 하나조노이나리 신사, 천수관음당 [내부링크]

우에노 공원 팬더 50주년 기념 페스티벌 우에노 공원하면, 우에노 동물원에 있는 판다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아요. 일본에는 현재 총 5 마리의 판다가 있어요. 1972년 국교 정상화를 기념해 중국이 판다 한 쌍을 일본에 기증하면서 처음으로 판다를 일본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지난주 내내 TV에서 판다 이야기를 하길래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우에노에 들러봤어요. 마침 10월 26일부터 시작된 판다 50주년 기념 행사 중이라, 축제 구경을 조금 할 수 있었어요. 우에노 역에 벽화, 처음에는 사진 프린팅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보니 페인팅이라서 깜짝 놀람, 50주년 축제 중이다보니 어딜 가도 판다 장식으로 가득했네요. 우에노 공원 가운데에서 시노바즈노이케 변천당까지 곳곳에서 마츠리(祭り, 축제)로 야타이(屋台, 포장마차)가 가득했어요. 내 아이돌, 내가 지켜! 엔카 가수에서 동네 아이돌까지 공연 행사로 시끌벅쩍했네요. 아이돌을 응원하러 온 아저씨 부대. 일본에는 지하 아이돌부

도쿄 일상 : 우에노 (2) 시타마치 풍속자료관 [내부링크]

일본의 그때 그 시절 지브리 애니메이션 "추억은 방울방울"을 보면 우리나라 80년대와 비슷하다고 하죠? 사실 그 애니메이션은 일본의 60년대 쇼와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80년대를 추억하듯, 일본에서는 쇼와 시대를 그리워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시타마치 풍속 자료관 저도 쇼와 시대 분위기를 좋아해서 예전에 "에도 도쿄 건축 박물관"이나, "료고쿠 에도 도쿄 박물관" 같은 곳은 전부 찾아가봤었는데요. (얘네들은 집을 그대로 뜯어 옮겨온거라 규모가 정말 미쳤움여...) 지난 주 다녀온 시타마치 풍속 자료관은, 앞서 다녀온 두 박물관보다 규모는 작습니다. 메이지, 쇼와 시대보다 앞선, 다이쇼 시대 (1912년 7월 30일 – 1926년 12월 25일) 의 연립주택, 공동 우물, 과자 가게, 공방 등을 옮겨놓았어요. 30분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우에노 공원 안 쪽, 게이세이 우에노 C7 출구에서 길 건너면 바로 보여요.

도쿄 일상 : 나리타 인근 여행지 - 나리타산 신쇼지, 장어 맛집 가와토요 [내부링크]

치바현 나리타시 도쿄를 여행 할 때, 오가는 나리타 공항 덕분에 치바현의 나리타시는 뭔가 친숙한 느낌이죠? JR 나리타역과 게이세이 나리타역 인근에는 나리타 공항으로 셔틀 버스를 운영하는 호텔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저는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야하는 경우에는 하루 전날 나리타역 인근 호텔에서 숙박하고 셔틀 버스로 나리타 공항으로 갈 때가 많습니다. 출세 부적으로 유명한 "나리타 신쇼지" 절과 장어맛집 "가와토요"에 다녀온 리뷰를 써보고자 해요. 나리타산 오모테산도 나리타역 인근에는 나리타산 신쇼지라는 천년 이상 역사를 이어오는 절이 있습니다. 예전에 고독한 미식가 연말 스페셜을 할 때에도 보면 원작자 쿠스미상이 생방송으로 나리타산 신쇼지에서 새해 카운트 다운을 했어요. 그 앞의 거리, 오모테산도(表参道, 일반적으로 신사 앞의 거리를 오모테산도라 부름)에는 꽤 예스러운 분위기의 상점가가 있습니다. 이 상점가를 따라가면 그 끝에 나리타 신쇼지에 갈 수 있습니다. 나리타 신쇼지는 절의 규모

가리모쿠 60 토요스 라라포트점 : D테이블이 갖고 싶어졌다. [내부링크]

어제 남편이 건강검진을 마치고 어디 가고싶은 곳이 있녜서 팀랩 플래닛에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라라포트, 가리모쿠 60 매장 앞을 지나는데... 화이트 테이블이 눈에 들어오는 바람에 30분 넘게 가리모쿠 60 매장을 떠나지 못했다.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요스 2 조메−4−9 일본 135-8614 Tokyo, Koto City, Toyosu, 2-chōme−4−9 アーバンドックららぽーと豊洲1-1F 아래 화이트 테이블! D테이블이라고 한다. 가리모쿠는 일본 가구 답게 낮고 작은데다가 편한 이미지가 별로 없었는데 이 테이블 세트는 꽤 편하고 괜찮았다. 상판은 라미네이트 처리 되어 있고 단단한 버치(Birch) 나무로 도톰하게 만들어져있다. 가격은 88,880엔 그러고보니 전부 숫자 8이군 ㅋㅋ 미국에 돌아가면 알바 알토(Alvar Aalto)의 라운드 테이블을 사려고 했는데... 절반 가격이다. 왜 일본 살 때는 이런게 안보이다가 미국으로 이사가니 사고싶은지 남편이 직원에게 미국으로 배

일본 3대 온천,쿠사츠(草津) 여행 (1) 완전 폭망한 1박 2일 [내부링크]

일본 3대 온천 「아리마 온천(효고)」 「쿠사츠 온천(군마)」 「게로 온천(기후)」 중에서 일본 최대 온천수 용출량을 자랑하는 군마현의 쿠사츠 온천 무로마치 시대부터 「천하의 3명천」으로 기술되어 옛날부터 일본인들에게 인기있는 온천 관광지 중 하나라고 한다. 일본 대표 온천, 쿠사츠는 온천수가 흐르는 온천 밭, 유바타케(湯畑)를 중심으로 어디에서나 에메랄드 빛 온천수가 샘솟는 곳이다. 실제 다녀와보니 온천 여행으로 너무 좋은 곳이었다. 쿠사츠에서 다녀온 총 3군데 온천 '사이노 카와라', '오오타키노유', 고자노유 본격 후기 포스팅은 아래 링크! https://m.blog.naver.com/choe_yuna/222907506586 일본 3대 온천,쿠사츠(草津) 여행 (2) - 베스트 3 본격 리뷰 앞서 '패키지여행'의 폐해를 언급하느라 쿠사츠 여행에서 좋았던 부분을 언급하지 못했다. 온천 ... m.blog.naver.com 아래부터는 나의 여행 폭망 썰이니까 정보를 찾고자 한다면

일본 3대 온천,쿠사츠(草津) 여행 (2) - 베스트 3 본격 리뷰 [내부링크]

앞서 '패키지여행'의 폐해를 언급하느라 쿠사츠 여행에서 좋았던 부분에 대해 소개하지 못했네요. 온천 오타쿠인 저희 부부는 '사이노 카와라', '오오타키노유', 고자노유, 총 3군데 온천에 다녀왔어요 쿠사츠 온천수는 워낙 양질이다보니 어느 온천에 가도 좋으나, 각 온천마다 특징이 있으니 쿠사츠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에게 참고가 될 듯하네요! 유바타케 ・ 湯畑 쿠사츠를 대표하는 온천수의 밭, 유바타케는 분당 4000리터의 천연 온천수가 흐르는 곳입니다. 온천수 폭포를 보고 있자면, 일본 최대 온천 용출량을 자랑하는 3대 온천의 명성을 느낄 수 있는데요. 쿠사츠의 천연 온천수는 60도 이상의 고온이므로 사람이 바로 사용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너무 뜨거우니까...) 그래서 이 유바타케를 통해서 온천수를 흘려보내면서 수온을 낮추는 과정을 거친다고 하네요. 이렇게 엄청난 양의 온천수를 식히는 과정이 장관이다 보니, 일본 사람들에게 쿠사츠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이 유바타케! 저녁이 되면

장고 끝에 구매 - USM Haller Credenza (feat. DWR) [내부링크]

DWR Freeship + 20% OFF DWR(Design Within Reach)에서 USM Haller를 살까 말까 백만 년 동안 고민하던 끝에 뜬 핫딜, 20% 프라이빗 쿠폰이 메일로 날아왔다. 거기다가 지금 무료 배송 기간! 고민하다가 세일 마지막 날에 USM Haller Credenza 화이트 컬러 주문해버렸다. 장고 끝에 산 거라 뿌듯 사실 요즘 환율 생각하면 달러 최대한 안 쓰고 아끼는 게 가장 이득인 것 같긴 한데 (원화로 환산하면 300만 원이 넘어감 ^_ㅠ) 미국 내 Free shipping에다가 20% 할인쿠폰 적용될 일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구매해버렸다. 평생 쓰지 뭐. 디자인위딘리치에서 매일 USM Haller 구경 소싯적에 가방 같은 물건을 구매할 때는 그렇게나 돈 아까운 줄 모르고 막 샀다가, 나이 드니까 점점 뭔가를 안 사게 된다. 거의 평생 쓰는 가구가 옛날 가방 하나 가격 정도인데 손을 떤다. 크크 요즘 미국 주재원 온 남편 탓에 휴직 중이라...

도쿄 일상 : 일본 시어머니와 첫 브이로그 업데이트 [내부링크]

시간이 많은 휴직자 '저 지금 휴직한 김에 시간도 많은데, 유튜브에 브이로그나 올려보려구요.' 시어머니 미사코상에게 말했더니 신나하신다 (?) 완전 의외다. 일본 사람은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여겨서 싫어하실 줄 알았는데... 그래서 탄생한 시집살이 브이로그 ㅋㅋ https://youtu.be/a5tgI2LFwvY https://youtu.be/etTVoKJxj9w 아마 미사코상은 하루종일 유튜브로 음악 듣고, 방송 보는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다. 나한테 자꾸 여기와서 이것도 좀 찍어줄래? 하신다. (귀엽...) 시댁 고양이 코무기 그러고보면, 미사코상은 평소에 음식도 잘하시고, 항상 노래 부르고 계셔서 오디오가 비지 않음 (?) 아마도 "네츄럴본 유튜버"일지도 모른다. ㅋㅋ 어제 저녁 미사코상이 만든 카레 뭣이 중헌디, 결국에는 가족 뿐 2020-2021년에는 회사에서 좋은 고과 받겠다, 진급하겠다 무리하다가 대상포진에 걸려 입원도 하고, 남편과도 기러기 부부로 떨어져 살았고 적응장애

도쿄 일상 : 근교 온천 - 일본에서 가장 세련된 여행지, 가루이자와 軽井沢 (군마현, 나가노현, 시즈오카현) [내부링크]

남편과 함께 더 추워지기 전에 도쿄 시댁에서 차로 2시간 거리, 가루이자와 온천 여행을 다녀왔어요. 가는 김에 군마현, 시즈오카현, 나가노현 곳곳의 관광지에도 들러봤답니다. 일본에서 가장 세련된 휴양지 가루이자와 軽井沢 예쁜 산림에 둘러싸여 있는 가루이자와는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1시간, 차로 2시간 걸리는 대표적인 근교 여행지입니다. 도쿄 사람들은 대부분 여름에 가루이자와 여행을 많이 간다고 하는데요. 도쿄 사람들 사이에서는 "고급 별장지"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호텔 내 프라이빗 온천을 즐기는 우리집 일본 사람 저희는 렌터카를 빌려서 도쿄에서 가루이자와로 이동 했어요. 가는 길에 쿠사츠 표지판도 보이더라구요. 도쿄 사람인 저희 남편 말로는 도쿄 사람들은 도쿄 근교 온천 여행 시에 가루이자와에 갔다가 쿠사츠도 한 번에 가는 것 같다고 합니다. 저희는 따로 따로 다녀왔지만 혹시 넉넉한 일정이라면 여행 계획 짜실 때 둘 다 들러보는 걸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아래 쿠사츠 여행 후기

도쿄 일상 : 일본인 시어머니와 한국인 엄마의 온도 차이 [내부링크]

세상에 다양한 어머니들 저는 지금 일본 사람인 시어머니와 단둘이서 한달을 보내는 중이에요. 친한 친구집에 온 것처럼 불편함이 거의 없을 정도인데요. 좋은 의미에서 세상에 이런 어머니도 있나 싶을 정도로 문화 충격을 받고 있어요! 제 남편은 살아오면서 잔소리라는걸 들어본 적이 없다 했는데 실제로 시어머니와 살아보니 신기할 정도로 무엇이든 자율에 맡깁니다. 예를 들어 우리 엄마였다면, 제가 입맛이 있건 없건 식사시간에는 가족들 다같이 먹지 않으면 안된다거나, 제가 놔둔 물건을 의사 물어보지 않고 정리하신다거나, 멀리서도 이리 와보라며 이름을 크게 부른다거나, 가끔 노크 없이 방문을 벌컥 열기도 하고 ㅋㅋ (가족끼리 예의 지켜달라고 한 마디 했는데 서운해하심) 여기는 자식이라도 그런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부모 자식 간 종속 관계 느낌이 하나도 없어서 모든 의사를 다 물어보고 존중해줘서 매우 정중한 룸메이트와 사는 느낌입니다. 대신 무엇이든 자율적으로 해야해서 어릴 적부터 남편은 스스로

진보초, 칸다/ 도쿄 카레 그랑프리 1위 - 본디 카레(Curry Bondy) [내부링크]

진보쵸와 칸다는 헌책방 거리로 유명한 곳이자, 일본 카레의 격전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제 남편과 도쿄돔 라쿠아 사우나에 가는 길에 (매일 사우나 가는 중 ㅋㅋ) 진보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본디 카레(Curry Bondy)에 들러 저녁을 먹었어요. 본디 카레는 칸다 카레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가게라서 S&B 식품 회사에서 카레 상품도 판매할 정도로 유명합니다. Curry Bondy 일본 101-0051 Tokyo, Chiyoda City, Kanda Jinbocho, 2 Chome−3, 神田古書センター 2階 가는 길에 지하철에 붙은 행사 안내표, 칸다 카레 그랑프리 ! 역시 카레 격전지 답게 칸다에 있는 카레 가게에 들리면 받는 스탬프 랠리를 진행 중이에요! 스탬프를 완성하면, 별건 없고 리락쿠마 한정 상품을 준다고 합니다. 짜게 식네요. 추첨해서 어디 온천 여행이라도 보내주는 줄... 참으로 소소허네 소소해... 요런 진보초 상점가 맵도 있네요. 고서점 맵이라고 하는데 헌책방 투어를

일주일 연속 일본 사우나 성지순례 [내부링크]

요즘 일본에서는 사우나와 캠핑이 대인기! 목욕을 좋아하던 우리는 3년전부터는 사우나의 매력에 푹 빠져서 어딜 가더라도 사우나를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짤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한동안 코로나 때문에 사우나에 전혀 가지 못했었다. 거기다가 미국주재원 발령 이후, 남편은 내내 일본의 사우나를 그리워하며 슬퍼하다가, 드디어 일본 일시 귀국 중에 사활(사우나 활동) 시작! 어제 오늘 다녀온 사우나 간단 정리 일기. 나중에 다녀온 곳들 모두 사우나 노트로 따로 정리해봐야지- 네리마구 니와노유 사도 만화책 작가가 꼽은 도쿄 내 베스트 사우나 중 하나, 요즘 가본 사우나 중에 최고였다. 어제 다녀온 도쿄돔 라쿠아도 좋았지만 여기가 좀더 집에서 가깝다. 사우나 관내 휴게실에서 이런 잡지를 발견, 사활! 일본 여행 잡지사 루루부에서 발간했다. 남편과 바로 일본 아마존에서 구매 고고 다음주에 카루이자와에 갈 예정인데 호시노야 온천도 추천 사우나 중 하나였네, 꼭 들러봐야지! 사우나 후에 휴게 공간

오레노 이탈리안, 프렌치 (俺のイタリアン、フレンチ) [내부링크]

일본에서 전문 쉐프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오레노(俺の)시리즈 레스토랑들. 초반에는 스페니쉬, 이탈리안, 프렌치 등 와인을 곁들이는 양식(洋食) 위주로 레스토랑들이 운영되다가 점점 확대되어서 라멘, 베이커리 카페, 야끼니꾸까지 확장되었어요. 긴자 인근에는 오레노에서 판매하는 메뉴의 냉동식품을 파는 그랜드 오레노도 생겼네요. 오레노 이탈리안 오랜만에 남편 회사 근처 오레노 이탈리안에 들렀어요. 바로 옆 집은 오레노 프렌치라서 둘 중에 어디가지 고민하다가 오늘은 이탈리안으로! 남편은 근처에서 건강 검진 받은 후에 만났더니 상태가 안좋네요. 오레노는 무조건 1인 1음료 주문해야합니다. 남편은 오늘 술은 마시면 안된대서 둘다 아이스티로 주문! 메뉴 가격들이 매우 합리적! 일본에 다른 맛집도 많아서 꼭 오레노에 가야한다 생각하지는 않는데 프렌치는 정말 괜찮더라구요. 이번에 간 이탈리아도 괜찮았지만 저는 프렌치가 더 좋은듯? 스타터로 성게세트, 모짜렐라 치즈 주문, 게살 토마토 크림 파

도쿄 일상 : 도쿄돔이 보이는 천연 온천, 스파 라쿠아 (Spa LaQua) 방문 [내부링크]

지금 도쿄 사우나 성지 순례 중 어제, 도쿄 사우나 성지 중 하나인 스파 라쿠아(Spa LaQua)에 다녀왔습니다. 그 전부터 사우나 투어로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데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스파 라쿠아는 도쿄돔 옆에 있는 쇼핑몰, 라쿠아 LaQua 6층에 위치한 천연 온천입니다. 라쿠아는 일본 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라라포트 같은 대형 쇼핑몰 같은 곳인데요. 놀이기구, 도쿄돔을 한 번에 다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도쿄 관광객들에게는 도심 내에서 온천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인 것 같아요. 온천 후에 휴게실에서 도쿄돔이 보이는 풍경이 일품입니다. 도쿄돔 시티 - LaQua 위치는 코라쿠엔 역 (마루노우치선, 남보쿠선), 카스가역(오에도선, 미타선)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위치 일본은 지금 사우나 붐 요즘 일본에서는 '캠핑과 사우나를 하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하네요. 저는 3년전 우연히 TV도쿄에서 방영한 드라마 '사도(サ道)'를 보고 난 뒤에 사우나에

일본 시댁 근처, 처음 가본 야키토리 오마카세 [내부링크]

어제는 남편과 건강검진을 하고 난 뒤에 뭔가 맛있는걸 먹고 싶어서 미타카역 근처에 '야키토리 야마모토'에 들렀어요. 완전 예약제인 이 곳은 타베로그 4년 연속 백명점(전국 베스트 맛집)중 하나입니다. 남편은 학생때부터 쭉 오고 싶었다고 해요. 그런데 취직 후 다른 지역 사택으로 이사가고, 지금은 미국 주재원으로 오게 되는 바람에 못오고 계속 궁금했다고 하네요. 지하에 있어서 입구가 찾기 어려웠지만 어찌저찌 찾아왔다. 요즘 별의별 오마카세가 다 있지만 야끼토리 오마카세는 처음이네요. 행복해하는 남편 그 동안 항상 예약이 꽉차서 못왔다고 하네요. 야끼토리 오마카세가 뭔가 생소한데 먹어보니 납득이 갑니다. 여러 개 한꺼번에 구워 나오는 야끼토리는 조리시간 맞추기가 쉽지않은데요. 카운터석으로 이루어진 야마모토는 마스터가 부위에 맞춰서 천천히 시간을 봐가면서 맞춰 조리합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버섯과 닭사시미가 츠마미(안주)로 나옵니다. 깔끔! 마스터가 약한 불로 매우 느긋하게 천천히 구워줍

미국 일상 : 오하이오 신도시 아파트로 이사, 간단한 온라인 집들이 [내부링크]

이사 온 지 이제 한 달째. 아직도 정리가 안된 상태이긴 하나, 깨끗한 상태가 아니라도 지나고 보면 추억이 아닐까하고 간단히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미국 아파트 구조와 인테리어, 퍼니싱들은 대부분 비슷하니 미국에서 이사한다면 참고가 될 듯하네요. 우리 집 거실 우리 집은 방 2개, 화장실 2개를 갖춘 1400 sq ft. (약 39평대) 넓이의 아파트. 미국 집의 특징은 화장실이 정말 크고 여러 개 있어서 면적 대비해서 효율적 구조는 아닙니다. 싱글 2명이 룸 셰어를 하기에 적절한 구조가 아닐까 싶네요. 미국 집 안에는 천장등과 형광등이 없어요. 있다고 해도 노란 전구색 조명이라 살짝 어두침침. 일반적으로 플로어 스탠드를 사용하는데 저도 한국에서 가져온 허스탈 조명 (Herstal) 을 야무지게 사용 중입니다. 65인치 삼성 TV에 이젤 거치 한국에서 세리프를 사용해서 다시 세리프를 구매하려 했는데 아마존 핫딜로 QLED TV로 구매 (모델명 : QN65Q70AAFXZA) 삼성

[제주 카페 투어] 모든 계절이 예쁜 야외 정원 카페 - 베케 Cafe VEKE [내부링크]

3번째 방문한 카페 베케 (Cafe VEKE) 제주도에는 워낙 좋은 카페가 많다 보니, 한 번 다녀온 카페에 굳이 다시 가지 않는 편인데, 카페 베케의 야외 정원을 좋아해서 벌써 3번이나 방문하게 되었어요. 베케의 정원사 분은 제주 토박이로, 카페 베케 주변을 생태주의 정원으로 꾸며 놓았어요. 혹시 아모레 성수 매장의 정원에 가보셨다면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그곳도 베케 정원사 분이 꾸미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화려하게 꾸민 정원들보다 영국식 Wet Style Garden을 선호하는데, 베케가 그런 소소한 정원의 느낌입니다. Cafe VEKE 내부 카페 건물은 베케의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큰 유리창 너머로 이끼로 가득 덮인 정원이 보이네요. 겨울에도 베케에 온 적이 있는데, 제주도는 따뜻해서 그런지 한 겨울인데도 초 록가득한 정원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크게 멋을 부리지도 않은, 자연스러운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음료 맛은 그냥 평범합니다

미국 일상 : 갑자기 직장인에서 주부가 되어버렸다. 매일 장 보고 밥하기 [내부링크]

주부라는 이름이 어색해 회사 휴직하고 미국에 온 지도 벌써 5개월 차에 들어섰다. 시간이 빠르다. 오늘 체이스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면서 미국에서 직업을 쓰려고 보니 오피셜리 주부 Homemaker였다. 두둥... 내가 주부라니? 나는 주부라고 불릴 만큼 프로페셔널한 살림꾼이 아닌데... 디자이너라는 직업명만큼 머쓱하기 그지없는 직업이다. 몇 달 해보니 회사 일만큼의 인간 스트레스는 없지만 주부의 일은 무궁무진한 것 같다. 매일 뭐 먹을지 고민해 미국에서 장 보는 일은 재미있으면서도 가끔 스트레스다. 익숙하지 않은 재료가 많으니까... 또 나는 한 번 먹고 나면 질려서 다음에는 또 새로운 걸 만드는 편이라 패턴이 없다. 그래서 매번 장보고 밥하는 게 재료 낭비도 많고 힘든 것 같다. 오늘의 장보기 / 홀 푸즈, 트레이더 조스 지난주는 남편 출장 + 휴가로 1주일간 집을 비워서 냉장고도 텅텅 비어서 정말 먹을게 하나도 없었다. '오늘 뭐 먹지'가 주부의 고민 중 가장 큰 고민거리인지라

미국 일상 : Chase 은행 조인트 계좌 개설 / 미국 내 신용 점수 빠르게 올리는 방법 [내부링크]

신용의 나라, 미국 미국은 한국처럼 사회 초년생에게도 쉽게 카드를 발급해 주는 분위기가 아니다. 신용이 매우 중요한 나라인데 1년 이상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서 신용 점수를 쌓지 않으면 원하는 신용카드 발급도 불가하고 추후에 자동차나 집을 구매할 때 대출도 불가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래도 신용 1등급에 1000점 만점이었는데 미국에서 처음 오니 신용 점수 자체가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한국에서 쓰던 아멕스 플래티넘을 미국으로 트랜스퍼 할 수 없나 알아봤는데, 우리나라 삼성카드/현대카드에서 발급하는 아플은 아멕스에서 직접 운영하는 게 아니라 트랜스퍼가 어려워 보였다. 미국 내 신용 점수 쉽게 올리는 법 = 조인트 신용카드 / 계좌 만들기 남편은 미국에 주재원 오자마자 회사 급여용 계좌를 열었고 신용카드도 일본에서 발급해온 ANA USA 카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남편은 1년 동안 그 카드 하나만 쭉 사용했고 지금은 신용점수가 740 이상의 꽤 괜찮은 신용 상태가 되었다. 나는 아

[미국 중부] 가 볼수록 매력적인 신시내티 여행 (1) 다운타운, 핀들레이 마켓, 이든 파크 [내부링크]

신시내티는 최근 오하이오 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고 한다. 내가 사는 곳과 비교적 가깝다보니 지금까지 4번 정도 신시내티에 다녀왔다. 다녀온 곳 중에서 좋았던 장소에 대해 간략히 기록해 보고자 한다. 처음에 신시내티는 뭔가 위험한 느낌도 들었고 다운타운의 조용한 분위기에 다소 실망했다. 그런데 몇 번 가보니 세련된 맛은 없어도 생각보다 가볼 만한 곳도 많고, 신시내티만의 분위기가 있어서 호감 가는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신시내티에서 가볼 만한 곳 오하이오 강변, 신시내티 다운타운 이든 파크 Eden park 핀들레이 마켓 Findlay Market 아메리칸 사인 뮤지엄 American Sign Museum 신시내티 아트 뮤지엄 Cincinnati Art Museum 신시내티 음악홀 Cincinnati Music Hall 컨템퍼러리 아츠 센터 Contemporary Arts Center 오하이오강 Ohio River / Clay Wade Bailey Bridge 신시내티

[미국 중부] 신시내티 - 아메리칸 사인 뮤지엄 American Sign Museum [내부링크]

이것이 바로 미국이다. 미국 내에는 독특하고 특이한 미술관이 많다. 우리는 얼마 전 미국 느낌 찐하게 풍기는 '신시내티에 위치한 아메리칸 사인 뮤지엄(American Sign Museum)'에 다녀왔다. 유럽 거리에는 생각보다 잘 없고 미국에서는 어디에서나 많이 볼 수 있는게 하나 있다. 그건 바로 엄청나게 큰 사인 보드와 네온 사인 이 곳은 미국 각지의 각종 사인보드를 모아서 전시하고 있는 공간으로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다. 입장료 1인당 15달러 GROUPON에서 할인 티켓 구매 뮤지엄 입구 아메리칸 사인 뮤지엄 입구에는 웬만한 자동차 크기만한 사람 모형이 'Welcome' 문구를 손에 들고 있다. 멀리서 봐도 내가 제대로 찾아온게 맞구나! 싶은 사인 뮤지엄다운 입구다. 미국 사인 보드의 특징 무조건 크고 눈에 잘 띄어야 한다. 미국 땅이 원체 넓다보니 다들 매일 같이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저 멀리서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면서도 한 눈에 확 들어올 수 있도록 미국의 사인 보

내가 애정하는 홀푸즈 마켓(Wholefoods Market) [내부링크]

뉴욕이나 LA같은 대도시를 제외하고 안타깝게도 미국은 전반적으로 식문화가 발전하지 않았다. 딱히 맛있지도 않은데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18% 이상의 팁을 주고 나면 외식 비용이 기본적으로 100달러는 넘게 된다. 자연히 슈퍼마켓에 자주가서 쇼핑을 하고 집에서 밥 해먹는 일이 많아졌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슈퍼마켓 중 하나는 홀푸즈 마켓(Wholefoods Market) 아마존이 약 17조원에 구매한 슈퍼마켓 유기농 채소와 과일, 다양한 건강식 옵션으로 유명한 이 홀푸즈 마켓은 아마존의 자회사 중 하나이다. 2017년 아마존은 13.7 billion Dollar, 한화로 약 17조 원 이상을 지불하여 홀푸즈 마켓을 인수했다. 정말 상상도 안되는 금액이군... 덕분에 아마존에서 홀푸즈 주문이 가능하며 프라임 회원에게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 내에서 월마트는 소득 수준이 낮은 자들의 슈퍼마켓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도 밤에 가보면 조금 무섭다.(이상한 사람 너무 많아...

미국 디자인 가구/인테리어 쇼핑 : Design Within Reach [내부링크]

1년전 남편은 일본에서 미국으로 나는 2개월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사를 왔다. 이제 적어도 5년간 미국 생활... 어디서 가구를 사야할지 막막하던 차... Design Within Reach(디자인위딘리치, 줄여서 DWR)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사랑에 빠져버렸다. 나란 여자, 금사빠 크크 Design Within Reach 임스 Eames, 카르텔 Kartell, 허먼 밀러 Herman Miller, 놀 Knoll, 노구치 Noguchi, 헤이 HAY, 유에스엠 할러 USM Haller 등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취급한다. 말 그대로 리쳐블한 디자인 가구를 판매하는 곳인데, 어마어마한 규모의 온/오프라인 가구 인테리어 업체이다. 나는 시카고, 워싱턴, 내슈빌에 있는 DWR 매장을 다녀왔다. 뉴욕 브루클린 쪽에는 아울렛 매장도 있다하니, 다음에 또 뉴욕에 가면 꼭 들러보고자 한다. 나의 미국 대도시 기준은 DWR와 COS가 있냐 없냐임 ㅎㅎ 시카고 매장 : Design Within R

일본 사람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동네 - 기치조지 [내부링크]

일본 사람이 생각하는 살기 좋은 동네는 어디일까? 무려 15년간 기치조지는 일본 사람들이 살고 싶은 동네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여행으로 오는 사람들에게는 생경스러운 도쿄 근교 동네이지만 나에게는 남편이 오래 살아온 동네이기도 하고, 시댁도 있어서 자주 들리게 되었다. 굳이 도쿄 중심가에도 좋은 곳이 많은데 왜 이 곳이 오랫동안 살고 싶은 동네 1위였을까? 기치조지는 사람들이 사는 아기자기한 동네에 예쁘고 스타일리시한 가게들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온 느낌 인기비결을 하나로 콕 찍어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다른 동네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오래된 책방, 동네 이자카야, 카페에 세련된 편집샵까지 뭔가 그 옛날의 홍대를 떠오르게 하는 느낌이랄까? 나도 짧게나마 기치조지에 살아보면서, 왜 일본 사람들이 기치조지를 애정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기치조지역 (吉祥寺駅) / 선로드 상점가 기치조지의 상권은 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있다. 역 주변에는 상점가, 백화점, 쇼핑몰, 카페, 생

일본 셀렉트숍 (4) 쌀가게 아코메야 Acomeya [내부링크]

일본에는 생활용품 쇼핑이 굉장히 발전되어 있다. 여러 라이프스타일 셀렉샵 중에서 아코메야는 쌀가게의 현대판으로 그 콘셉트가 분명하다. 내가 좋아하는 밥을 지을 수 있도록 쌀과 반찬, 밥을 짓는 주방용품을 함께 살 수 있는 곳이다. 나는 아코메야 긴자점 / 카구라자카점 / 시부야점을 다녀왔다. 내가 좋아하는 밥맛을 찾아서 밥이 술술 넘어가는 반찬을 찾아서 일본의 식문화는 쌀을 기반으로 한다. 일본인인 내 남편도 가끔 밥이 술술 넘어간다는 표현을 쓰는데, 한국어와 같이 일본어에도 동일한 표현이 있다. 유명한 고시히카리 쌀도 일본에서 나온 쌀의 품종 중 하나이고, 스시, 솥밥, 덮밥 등 여러 요리에 맞는 쌀 종류가 따로 구비되어 있을 정도이다. 아코메야 긴자 Acomeya Ginza 아코메야가 처음으로 오픈한 지점은 긴자의 뒷골목이다. 다들 알다시피 긴자는 고급 백화점과 명품 거리가 가득한 거리로 임대료가 만만치 않은 비싼 곳이다. 이런 거리에 쌀가게가 문을 열었다. 긴자의 아코메야는 2

일본 셀렉트숍 (3) 디앤디파트먼트 D&Department [내부링크]

나는 일본에서 도쿄, 교토, 오키나와에 있는 디앤디파트먼트 3군데에 다녀왔다. 한국 서울, 제주까지 굳이 합치면 총 5군데가 된다. 다른 편집숍들이 도쿄 위주의 대도시에 여러 개 있는 것과 다르게 디앤디파트먼트는 도쿄, 교토, 오키나와, 삿포로, 도야마 등 여러 중소 도시에 한 개씩 매장을 가지고 있다. 이는 디앤디파트먼트의 콘셉트가 각 매장이 위치한 지역의 특징을 담아서 로컬라이징에 집중한 편집숍이기 때문이다. 디앤디파트먼트 도쿄 D&Department 디앤디파트먼트 도쿄는 살짝 변두리에 위치해서 접근성은 미묘해 보인다. 도쿄 중심가도 아닌 세타가야구, 가장 가까운 역은 구혼부쓰역 九品仏駅 도보로 꽤 걸어야 한다. 8-chōme-3-2 Okusawa, Setagaya City, Tokyo 158-0083 일본 8-chōme-3-2 Okusawa, Setagaya City, Tokyo 158-0083 일본 세타가야구는 도쿄 내에서 인기 있는 주거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드라마

일본 셀렉트숍 (2) 액터스 Actus [내부링크]

액터스 Actus 일본에는 여러가지 편집숍이 있다.각 편집숍마다 중점을 두는 부분이 달라서 필요한 물건에 따라 다른 편집숍을 찾게 되는데, 가구와 조명류를 구매한다면 액터스에 들러봐야 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투데이즈 스페셜이 다양한 잡화상 느낌을 준다면, 액터스 Actus는 다소 점잖은 느낌의 미드 센추리 모던, 스칸디나비아 가구와 소품들을 구비하고 있는 편집숍이다. 액터스는 도쿄 인근 3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신주쿠, 기치조지, 마쿠하리) 다른 편집숍들에 비해서 전국적으로 매장 개수는 적은 편이다. 내가 자주 방문한 액터스는 치바현에 있는 이온 몰 마쿠하리 지점. 이온 몰은 일본 내에서 교외형 대형 쇼핑몰을 지양해서 일본 내에서는 시골의 상징이 되어버린 듯하다. 내가 사는 마쿠하리는 치바현 중에서도 도쿄 도심에서 가깝기 때문에 도심 생활권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일본 내 최대 규모 이온 몰이 있었다. 꽤 세련된 편집숍들도 많았다. ACTUS는 루이스 폴센 PH 조명, 조지 넬

일본 셀렉트숍 (1) 투데이즈 스페셜 Today's Special [내부링크]

셀렉트숍 천국, 일본 일본은 그야말로 편집숍 / 셀렉트숍 천국이다. 돈키호테같이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정신 줄 쏙 빼놓는 잡화점도 좋지만, 일본 쇼핑의 진정한 매력은 편집숍에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BEAMS, SHIP 같은 패션 셀렉트숍도 인기가 많지만, 그보다 나는 생활 잡화를 취급하는 라이프 스타일 셀렉트숍을 특히 애정 한다. 일본에서 신혼집을 꾸리고 신혼살림을 구매할 때, 일본 내 편집숍에 가서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하나씩 구매하는 일이 너무 즐거웠다. 작은 젓가락 하나에도 스토리를 담아 마치 귀중한 물건처럼 느껴지게끔 하는, 일본 특유의 세심한 디스플레이 방식이 좋았다. 단순히 접시, 그릇 하나를 사는 게 아니라 내 라이프 스타일까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막연한 믿음까지 가져다주는 곳이다. 여러 가지 라이프 스타일 셀렉트숍이 있지만 나는 그중에서 아래 숍들을 좋아한다. 투데이즈 스페셜 Today's Special / 액터스 Actus / 디앤디파트먼트 D&Dep

일본 아나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ANA airlines (도쿄-시카고) [내부링크]

지난 5월 도쿄에 있는 시댁 방문 후,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 도쿄발-시카고행 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All Nippon Airways)로 발권했다. 기내식 맛집이라는 ANA 항공 이번에 일본 시댁에 들렀다 시카고로 돌아갈 때 아나 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 남편에게 일본인들 사이에서 아나 항공은 기내식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들었다. 홈페이지를 뒤져보니 실제 일본 내 미슐랭 레스토랑과 연계해서 기내식을 만드는 등 식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풍겼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긴해서 실제 탑승 후기를 간략히 기록해보고자 한다. ANA 항공 전용 라운지 : 카레 맛집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 시, 나리타 공항 내 아나 항공 전용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라운지는 한쪽 벽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아나항공 비행기들이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라운지에는 주방이 따로 있어서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주는 따끈한 우동, 소바, 카레, 덮밥을 먹을 수 있다. 나도 시그니처라는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 여행 (2) 재즈 공연 Preservation hall, 카날스트리트, 버본스트리트, N7 분위기 맛집 [내부링크]

카날 스트리트 Canal Street 뉴올리언스의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나누는 곳은 카날 스트리트이다. 열대풍 가로수에서 남부 지역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길의 한 가운데에는 트램이 지나가는데, 레트로풍 열차가 꽤 귀엽다. 카날 스트리트를 지나 프렌치 쿼터 French Quarter로 향해 가는 길 뉴올리언스 올드 타운은 마치 유럽이나 남미 여행을 온 독특한 느낌이다. 18세기 프랑스와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식민지풍 건물들이 컬러풀하고 개성있다. 재즈 공연의 성지 Preservation Hall 1961년부터 지금까지 매일 재즈 공연을 하고 있는 곳으로 작은 규모의 공연장에서 50분 가량 재즈 연주를 감상 할 수 있다. 입장료는 인당 25달러 / 사전 예매 필수 좁은 공연장에 자리는 선착순! 예매한 시간보다 좀 더 일찍 도착하는게 좋다. 공연 중에는 연주자와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사진 또는 비디오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공연 시작 전 후에는 촬영 가능함 :

뉴올리언스 여행 숙소 Q&C Hotel Autograph Collection, 웨스틴 Westin [내부링크]

우리는 뉴올리언스 여행에서 2 군데 호텔에서 숙박했다. 우리는 메리어트 본 보이 티타늄 엘리트 등급이라 4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해서 힐튼보다 메리어트계를 선호하는 편! 카날 스트리트 근처 Q&C Hotel Autopraph Collection 프렌치 쿼터 근처 웨스틴 호텔 Westin Hotel 웨스틴의 경우에는 프렌치 마켓 근처에 위치해서 관광하기에 더 좋고 / 객실이 넓고 / 미시시피 리버 뷰 Q&C 호텔의 경우에는 Autograph Collection이다 보니 특색 있는 분위기 / 카날 스트리트 & 도시 뷰 Q&C Hotel Autograph Collection 뉴올리언스 여행 첫날, Q&C 호텔에서 2박 3일간 머물렀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저녁이라 라운지와 바에서 한 잔씩 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여기는 디자인 호텔이라 뉴올리언스의 도시 특색을 담았다. 객실 안에는 들어가자마자 재즈음악이 나왔다. 객실 자체는 미국 호텔 치고 작은 편이나, 구조 자체가 크게 불편하지는

히로시마 여행 (2) : 미야지마섬, 이쓰쿠시마 신사, 미센 등산, 아나고메시 [내부링크]

미야지마 宮島 히로시마 여행을 한다면 미야지마는 필수 관광지이다. 미야지마의 상징은 바다 위에 강렬한 붉은색 도리이, 물 위에 떠 있는 아름다운 이쓰쿠시마 신사와 미센 자연과 바다 전망으로 유명한 곳이다. 히로시마에 단신부임하는 시아버지댁 방문, 다음날 미야지마 방문하기로 했다. 차로 30분 정도 이동해서 미야지마행 페리 선착장에 도착 :) 미야지마에 도착하자마자 이츠쿠시마 신사 인근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사슴들을 볼 수 있다. 일본의 신사에는 나라의 신사처럼 사슴이 신수인 곳이 있는데, 이츠쿠시지마도 그런듯하다. 가까이에서 살짝 만져볼 수도 있는데 꽤 귀엽다 ㅎㅎ 신사 방문 전에 일단, 점심 식사부터 미야지마에는 붕장어 아나고가 유명해서 아나고동을 먹으러 갔다. 아나고메시 와다 あなご飯 和田 미야지마 붕장어 덮밥으로 유명한 타베로그 맛집, 일찍 갔는데도 조금 대기 시간이 있어서 기다려야 했다. 아나고메시! 우나기는 좋아해도 아나고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긴 진짜 맛있었다! 타베로그

뉴욕 근교 미술관 디아비콘 Dia:Beacon 전시 관람 [내부링크]

뉴욕 근교에 위치한 디아비콘 Dia:Beacon 여기는 그냥 me쳤다. 최근 가본 미술관 중에서 제일 좋았던 미술관이라 몇 번가도 좋은 곳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Dia:Beacon Dia Beacon은 뉴욕주 비콘의 허드슨강 인근에 위치한 과자 박스 인쇄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현대 예술 작품 전시 공간으로 뉴욕시티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미술관 안의 전시 작품뿐만이 아니라 외부 공간도 매우 호젓한 느낌! 복잡한 뉴욕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뉴욕 근교 여행으로 추천한다. 미술관 입구 / 주변 정원 미술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우리는 일주일 전 홈페이지에서 예약했고 입장료는 1인당 20달러. 원하는 시간대에 관람하려면 적어도 3일 전 구매 필수 입장권 대신 이런 귀여운 핀뱃지를 나눠준다 옷에 달고 보러 다니면 된다. 색깔은 그때그때 다른 듯 디아비콘은 별도의 조명 없이 건물 내 들어오는 자연광을 활용한 공간이다. 공간 특성상 전시 작품들은 주로

미국 우리 동네 빈티지, 앤티크 숍 구경 [내부링크]

해외 어디를 가든 빈티지, 앤티크 숍 구경은 재밌다. 마치 보물찾기 같은 느낌! 구경만으로 3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없는 게 없는 미국 동네 앤티크 센터 코카콜라 빈티지, 접시, 총, 자판기, 그림, 마차, LP, 전화기, 오래된 가구... 미국 시골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창고형 앤티크 센터가 굉장히 많다. 규모가 워낙 큰지라 백화점처럼 부스 하나가 가게 하나처럼 운영된다. 어떤 부스는 빈티지 코카콜라만 판매한다거나 / 앤티크 접시만 판매하든지 저마다 특색이 넘치는 편. 어디를 가건 구경하는 재미가 넘친다. 오래된 잡지, 도시 머그컵, 빈티지 기념품들 1996년에 생산된 옛날 코카콜라 / 옛날 펩시 병 연도별로 모아놓고 판매하기도 한다. 기념할 일이 있으면 접시로 만들어서 벽에 붙여 장식하나 보다. 역사가 느껴지는 물건들 40년 이상 된 물건들인데도 아직까지 쓸만한 무쇠 팬, 케이크 틀 요즘에는 보기 힘든 유니크한 그릇들도 많다. 가격은 1달러에서 비싼 건 1,000달러까지 천차만별

서울 출발 도쿄행 (ICN - NRT) /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스위트 [내부링크]

서울 - 도쿄 비행시간은 약2시간 20분. 결혼하고 한 달에 1-2번 정도 일본을 오갔는데, 비행시간이 워낙 짧다보니 대부분 이코노미 항공편을 이용해왔다. 올해 초 코로나 시국에는 워낙 항공편이 줄어서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가격 차이가 크게 없었다. 이렇게 된 거 비즈니스로 발권해야지! 수하물 3개 = 지옥행 급행열차 비즈니스는 수하물 2개까지 가능한데 굳이 나는 1개를 더 추가했다. 이번에 느낀 사실, 비행기 1인 수하물이 최대 3개까지인 이유가 있다. 혼자 가방을 컨트롤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버겁기 때문이다. 흑흑 남편이 미국 오기 전에 시어머니댁에 들러서 일본 식재료 좀 사오라고 해서 가방 욕심 좀 부렸다가 지옥행을 맛봤다. 아 참, 비행기 타기 전에 인천공항 제2터미널 리모와 면세점에서 수하물용 가방 한 개 구매! 면세점에서 구매한 가방을 수하물로 부칠 수 있는지 확실하지가 않아서 한참 구글링하다가 대한항공 고객센터에 문의해서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확인했음. 리모와 에센셜

도쿄 일상 : 시댁 근처, 애정하는 마가렛 호웰 카페, 기치조지 [내부링크]

니시도쿄, 기치조지 처음에 일본에 왔을 때는 긴자, 다이칸야마 같은 관광객이 몰리는 동네를 좋아했는데, 점점 사람 사는 조용한 동네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기치조지가 바로 그런 동네. Margaret Howell 1F Cafe 2F Shop 시부모님댁에 자주 들리다보니, 기치조지에 자주 머물게 된다. 기치조지 유니클로 매장의 뒤에 있는 골목은 내가 좋아하는 곳들이 즐비한 곳인데, 이 곳을 쭉 따라 걸어가보면 마가렛 호웰 카페를 만날 수 있다. 마가렛 호웰, MHL 브랜드도 좋지만, 무엇보다 이 카페 앞에 있는 니시코엔(西公園)을 바라보고 있으면 뭔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 갈 때마다 다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가을에는 픽사 조명으로 유명한 앵글포이즈(Anglepoise)와 콜라보, 이번에는 킨토(KINTO)와 콜라보 진행 중. 킨토의 세피아, 그레이 블루 컬러 마가렛 호웰에서 한정판 판매 중 마가렛 호웰 카페의 분위기를 영상으로 담아봤다. 마침 내가 갔던 날은

긴자 전통 찻집 : 킷사You(喫茶 you) 오므라이스, 오믈렛 산도 [내부링크]

일본에 가면 꼭 먹어야하는 건, 스시나 우동이 아니라 바로 일본식 경양식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함바그 스테이크, 오므라이스 왜 안먹어요? 두 번 세 번 열 번 먹어야해요. 전 이 날도 어김없이 남편에게 오므라이스가 먹고 싶다고 징징거렸습니다. 오므라이스로 가장 유명한 곳은 타이메이켄! 예전에 다녀왔었는데, 칼로 오므라이스를 자르면 촥 펼쳐지는 탄포포 오므라이스로 유명한 곳이죠! (아래 영상) 이번에는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어서 '긴자 지역에서 타베로그 2022년 최고 인기 가게'로 선정된 킷사텐, YOU (喫茶 you) 에 다녀왔어요. 일본에는 옛날 다방 느낌의 파스타, 오므라이스 등 간단한 식사를 파는 다방 같은 곳을 킷사텐(喫茶店)이라고 하는데 특유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있어서 좋아합니당. 킷사 유 (喫茶 you)를 향해 가는 길 히가시 긴자역 가부키쵸(가부키 극장) 옆 골목으로 돌아서 들어갑니다. 뭔가 역사가 느껴지는 간판! 제대로 찾아온 느낌이네요. 영업시간은 11시부터

일본에서 가장 큰 무인양품 긴자점, 무심코 담다보니 4만엔 넘게 구매..;; [내부링크]

무인양품 긴자점 어제는 남편 회사 앞에서 같이 점심을 먹으려고 신바시에 들렀다가, 무인양품 덕후는 중력에 이끌리듯 무인양품 긴자점으로 향했습니다. 벌써 무인양품 긴자점이 문을 연지도 3년 정도 되었네요. 4년전까지만해도 긴자 옆 유락쵸에 일본에서 가장 큰 무인양품이 있었는데 갑자기 문을 닫아서 남편이랑 '무인양품 장사가 안된건가?', '역시 유락쵸는 임대료가 비쌌나보네' 했는데 사실은 긴자에 더 큰 규모로 아예 무인양품 빌딩이 세워진 거였어요. (그때 우리는 매우 쓸데없는 걱정을 했었다) MUJI Ginza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3 Chome−3−5 6階 아니, 사진첩을 뒤져보니 4년전 무인양품이 유락쵸에서 긴자로 이사간다는 공지를 사진으로 찍어서 남겨 놓았네요. 거기다 오프닝한지 한달 됐을 때도 다녀왔음. 소소하게 모아둔 나의 일상 아카이브...ㅋㅋ 그 전까지는 일본 사람인 제 남편은 매번 무인양품에 가서 흥분하는 한국인 와이프를 이해하

100년 정통 에도마에 스시, 츠키지 아오조라 산다이메(築地青空三代目) 긴자점 [내부링크]

100년 이상 츠키지에서 영업을 해온 츠키지 아오조라 산다이메! 일본 사람들은 무조건 타베로그 앱을 통해서 맛집을 찾아요. 저희 남편도 타베로그에 목숨거는 스타일인데 이곳도 처음에 타베로그 별점이 꽤 높은 편이라 한 번 가보고 그 뒤로 자주 들리게 됐어요.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가는 미도리 스시나 스시 잔마이보다 더 괜찮아요. (솔직히 스시 잔마이는 일본에서도 그냥 저냥인데 왜 인기인지 잘 모르겠음...) 1인당 3,000엔-5,000엔 정도 적절한 가격대에 기본기 충실한 스시집입니다. 츠키지 아오조라 산다이메의 이름에서 '산다이메'는 3대째라는 의미로 이 스시야가 꽤 오랜 기간 츠키지에서 영업해왔음을 짐작 할 수 있네요. 지금은 츠키지 시장이 도요스로 이전했지만, 예전 츠키지 시장이 있던 곳에서 아오조라 산다이메 본점은 그대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 작은 가게인줄 알았는데 블로그 글을 정리하며 보니 일본 전국에 매장이 9개나 있네요. 도쿄 츠키지 본점, 긴자, 마루노우

도쿄 일상 : 도쿄의 유서 깊은 히에 신사 (日枝神社 히에진자) 방문 [내부링크]

분위기 맛집 일본 신사 일본 사람은 대부분이 불교신자이다보니 주택가나 도심 곳곳에 절과 신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신사는 우리나라 삼신할매처럼 토속신을 모시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토끼, 여우, 원숭이 같은 동물을 모시는 곳도 꽤 있어요. (야스쿠니처럼 일본 무사를 모시는 이상한 곳도 있네요...;;) 저와 남편은 딱히 종교는 없지만 신사와 절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아서 들러보곤 하는데요. 엊그제는 도쿄 도심 한가운데, 아카사카(赤坂), 타메이케산노(溜池山王) 역에서 도보 3분 거리, 히에 신사(日枝神社 히에진자)에 남편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2-chōme-10-5 Nagatachō, Chiyoda City, Tokyo 100-0014 일본 2-chōme-10-5 Nagatachō, Chiyoda City, Tokyo 100-0014 일본 일본의 신사하면 선명한 빨간색의 문들이 늘어선 센본 도리이(千本鳥居)가 떠오르는 사람도 있을텐데, 교토 인기 관광지 '후시미 이나

도쿄 일상 : 일본 복권의 성지에서 점보 타카라쿠지 구매 [내부링크]

저는 평소에 복권을 사는 사람은 아닌데요. 해외여행을 가서는 마지막 날에는 남은 잔돈으로 그 나라의 복권을 구매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서 바르셀로나에서 유로 밀리언을 사면서 복권이 당첨되면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와서 여유를 즐기는 그런 상상을 하면서요. 크크 그러고 보니 일본에서 복권은 한 번도 사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어제 처음으로 점보 타카라쿠지(宝くじ)를 구매해 봤어요. 아 참, 제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도쿄에서 복권의 성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니시 긴자 복권 판매점 연말연시에 도쿄 긴자에 들리면 유락쵸 근처에 사람들이 정말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 끝에는 니시 긴자 복권 판매점이 있답니다. 마침 남편의 출장 때문에 일시 귀국해서 긴자에 머물고 있는지라 복권을 구매하러 가봤습니다. 건물은 여기가 맞는데... 복권 판매점은 어디에 있지? 헤매고 있는데 앞에 남자 분이 급하게 걸어들어가시는 걸 보고 따라가봅니다. 오... 제대로 찾아온 게 맞았어요.

가을여행에도 좋은 일본 최고 꽃의 명소, 국영 히타치 해변 공원 방문기 [내부링크]

남편과 치바현 사택에 살 때, 주말에는 항상 근교 여행을 가곤 했어요. 얼마 전에 남편에게 함께 다녀온 곳 중에서 가장 좋았던 곳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바로 이바라키현에 있는 국영 히타치 해변 공원 이랍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이 가을 시즌에는 빨간 코키아로 언덕 전체가 물들어 있어서 매우 강렬했던 기억이 나네요. Hitachinaka Hitachinaka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처럼 가을에는 단풍놀이를 가곤 합니다. 일본 전역에 단풍놀이 명소가 많지만 도쿄 인근이라면 역시 도치기현에 있는 닛코시가 가장 유명하죠. 사실 저희는 단풍 놀이로 유명한 닛코 여행을 가는 도중에 국영 히타치 해변 공원에 들린 거랍니다. 별 기대감 없이 가본 이 곳이 알고보니 사계절 내내 '일본 최고의 꽃 정원'으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봄의 미하라 언덕 일본 내에서는 연 20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인 공원 내에는 사계절 내내 꽃으로 가득한 미하라 언덕이 가장 유명합니다. 봄 시즌에 관광객이 가장 몰리는데 그 이

도쿄 일상 : 긴자/히비야 이데미츠 미술관 - 센가이 기본 전시 관람 [내부링크]

이데미츠 미술관 긴자 인근 히비야역에 위치한 이데미츠 미술관 이데미츠 그룹은 석유 관련한 산업체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데미츠는 일본 내에서도 보수와 전통을 중시하는 느낌인데요. 이 이데미츠 미술관에서는 선종 불교 승려 센가이 기본의 작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전시를 열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드디어 어제 이데미츠 미술관에서 센가이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감동ㅠㅠ) 여기도 뭔가 우리나라 간송 미술관처럼 간헐적으로 전시를 여는 느낌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사랑하는 작가 중 하나이기에 풀 예약제로 운영되는 전시는, 평일임에도 관람객으로 가득했는데요. 운 좋게 마감 시간 직전이라 예약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했어요. (입장료 성인 1,200엔) 센가이 기본의 포대화상 센가이 기본은 기후현과 후쿠오카에서 활동하던 선종 불교의 승려로 1,000여점의 작품을 남겠습니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아래 포대화상의 그림입니다. 하늘의 달을 가리키는데 달을 보지 못

4개월만에 도쿄 입국 / My SOS 등록, 훨씬 간단해진 일본 입국 절차 [내부링크]

남편은 출장, 저는 일본 재류 카드 연장이 필요해서 어제 저녁 도쿄에 오게 되었어요. 이번 10월부터 일본 관광 제한이 풀리면서 그전보다 입국이 훨씬 수월해졌네요. 코로나 예방 접종을 3차까지 맞은 경우에 한해서 코로나 음성 증명서, 공항 내 코로나 검사, 자가격리가 모두 면제됩니다. My SOS앱에 백신 증명서를 등록하기만 하면 바로 입국 가능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 이어서 설명 드릴게요 :) 지난 9월전까지만 하더라도 일본 입국 시에는 일본 공항 내에서 코로나 검사를 의무적으로 해야했어요. 당일 음성 결과가 나오면 그제서야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었기에 나리타 공항에서 4시간씩 대기하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답니다. 디트로이트(DTW) 공항 출발 저희는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출발 디트로이트는 델타 항공의 허브 도시 중 하나로 델타 단독으로 쓰는 별도 터미널도 있답니다. 저희가 사는 미국 중부 지역에는 시카고, 디트로이트에서 도쿄 직항을 운영하고 있네요

미국 일상 : 크레이트 앤 배럴, 포터리 반 구경 Crate & Barrel, Pottery Barn [내부링크]

지난 달부터 시작된 나의 소파 찾기 처음에는 디자인위딘리치에서 Muuto 아웃라인 소파 같은 디자이너 소파를 구매하고자 했으나 미국 내 리뷰들을 살펴본 뒤 '결국에 소파는 소모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굳이 너무 비싼 소파말고 부담없이 쓸 수 있는 미국에서 흔히 보이는 가구점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미국와서 화장이라고는 안하다가 가구 본다고 오랜만에 화장하고 나왔으니 일단 셀피찍는 아줌미 크크 포터리반 Pottery Barn 포터리반하면 살짝 빛바랜 빈티지 풍의 미국식 크고 우람한 가구가 떠올랐다. 취향은 아닐 것 같지만 그냥 들러만 보자 싶었는데 (개인취향) 의외로 소파가 너무 튼튼하고 괜찮아서 고민을 더하게 된 곳 포터리반 매장 의외로 소파는 구조적으로 미니멀해서 취향 저격인것 Carmel Sofa 제일 마음에 들었다. 귀찮으니 그냥 바로 웨스트 엘름에서 살랬는데 왜 하필 이걸 봐가지고... 카멜 소파 앓이를 좀 했다. 86.5인치 크기로 내가 원하는 천으로 고르니 3,000달러

[미국 중부] 신시내티 - 세련된 컬렉션의 신시내티 아트 뮤지엄 Cincinnati Art Museum [내부링크]

미국 중소 도시에도 미술관, 박물관은 꼭 하나 이상 있다. 20세기 초반 공업 도시로 전성기를 누렸던 신시내티에도 여러 개의 미술관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신시내티 아트 뮤지엄(Cincinnati Art Museum)이다. 신시내티 이든 공원 Eden Park 내에 위치하며 입장료는 무료! 이렇게 잘 꾸며진 미술관이 무료라니 부담 없이 편하게 들어가 볼 수 있다. 입구에는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데 티켓팅 따로 없이 그냥 바로 입장하면 된다. 입구 초입부터 마주한 작품은 사울 스타인버그 Saul Steinberg의 작품, 뉴요커 매거진의 일러스트로 친숙한 작가이다. 미국 내에서 크게 사랑받은 작가 중 하나인데 신시내티 미술관에서 그의 대작 중 하나를 소장하고 있었다. 그만의 독특한 그림체로 미국 내 유명한 건물들을 표현한 작품이었는데 어디에 있는 건축물을 그린 건지 추측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사울 스타인버그의 그림을 지나면 중랑에 다다른다. 중랑이 꽤 웅장해서 전시 공

인디애나 그린캐슬 - 미국에서 찾은 맛집(?) 드포 대학교 학생 식당 Depauw University [내부링크]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인구 1만명 소도시 그린캐슬(Greencastle)에 위치한 드포 대학교에 다녀왔다. 엄밀히 말하자면 "학생 식당에 식사를 하러" 들린 셈이다. 미국 식당들은 보통 맛도 없고 비싸기만 한지라 나는 어느 식당에 가도 기대감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여기는 너무 좋아서 벌써 3번이나 방문했다. 이 학생 식당, 건강한 맛집으로 소개하고 싶다. ㅋㅋ 그린캐슬 최고 맛집 드포 대학교 학생식당 남편이 일본 회사에서 미국으로 파견된 상황이라, 아무래도 미국 내 일본 회사들과 미팅이 많다. 그린캐슬에도 혼다인지, 도요타가 있다. 남편의 거래처 직원이 그린캐슬에서 드포 대학교의 학생 식당을 추천해줬다. (학교 이름은 드파우가 더 맞는 발음 같지만 드포라고 표기하는 듯하다) 인디애나 그린캐슬은 인구 1만명의 매우 작은 도시인데, 드포 대학교 학생만 2천명이 넘는다. 학생이 도시 전체 인구 20% 정도인 셈이다. 이렇게 작은 도시이다보니 대학교의 학생들도 전부 학생 식당에서 주로 식사

미국에서 새로 이사 온 도시, 오하이오 더블린 Bridge Park [내부링크]

콜럼버스 신도시 느낌의 아파트로 이사 우리 부부는 지난달 오하이오의 주도 콜럼버스 인근 더블린으로 이사 오게 되었다. 미국살이는 처음인데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코로나 때문인지 실제로 집을 구경하고 렌트 할 수 없었다. 어떤 집으로 이사가나 인터넷을 뒤지며 고민하다가 그냥 '이 동네에서 가장 인기 있어보이는 아파트로 가보자' 해서 Bridge Park로 계약했다. 큰 다리를 중심으로 내가 이사 온 아파트는 뉴타운 Bridge park, 건너편은 올드타운 Historic Dublin이 있다. 파티보이, 파티걸을 위한 아파트 미국은 재미없는 천국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하이오도 워낙 잔잔하고 조용해서 주도인 여기도 딱히 빅 재미를 찾기엔 어려워 보였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로컬 사이에서는 우리 집 앞이 데이트 장소 혹은 핫한 장소인 모양이다. (홍대 앞 / 강남역 근처에 살아온 사람으로서 오하이오 핫플의 기준이 다소 충격적이네...) 이 아파트에는 기본적으로 1층에 Pub이 워낙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폴링워터 Fallingwater 방문 [내부링크]

가장 유명한 20세기 건축물 중 하나 폴링워터(Fallingwater) 미국 펜실베니아주에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알려진 폴링워터가 있다. 우리는 철강 도시 피츠버그를 여행한 뒤 워싱턴으로 향하던 길에 들러보기로 계획했다. 폭포 위에 집을 세운 대담한 건축 방식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건축 경력을 돋보이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처음에는 에드가 카프만의 개인 소유 주택으로 활용되었으나 이후 그의 아들이 기증하여 1964년부터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집은 펜실베니아 산골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는 갈 수 없다. 우리는 피츠버그에서 자동차로 1시간 20분정도 달려서 폴링워터에 도착했다. 폴링워터 가는 길 : 시골 풍경이 꽤 예뻤다. 폴링워터는 개별 관람은 불가하며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투어에는 아래와 같이 3가지 옵션이 있다. 우리는 Guided Architectural Tour를 신청했다. Infromation Center 주차 후에 입구에 들어서면 인

넷플릭스 <오하이오의 악마 - Devil in Ohio> 오하이오주에 사는 사람으로서 드는 생각들 [내부링크]

오늘 넷플릭스에서 <오하이오의 악마 - Devil in Ohio> 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동일한 이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스릴러 드라마라고 하는데...! 현재 오하이오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미국 내에서 오하이오의 이미지는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보게 되었다. (사실 안봐도 뭔지 알 것 같애...ㅋㅋ) 드라마를 보고 난 뒤에 느낀 점은, 실제로 내가 오하이오에서 느낀 이미지와 매우 유사하긴 하다. 사실 미국에는 다른 미스터리한 느낌의 시골도 굉장히 많은데 왜 하필 오하이오가 배경인지 모르겠다. 1.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Ohio State University = 오하이오주에서 가장 좋은 대학 미니 드라마 내에서 정신과 의사의 딸이 엄마에게 새학기부터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OSU에 들어가겠다고 한다. 그에 엄마는 "Go Bucks!"라고 대답한다. 오하이오주 동네 마트나 백화점 어디든 볼 수 있는 오하이오 주립대 응원복...;; 외국인인 내가 볼 때, 오하이오 주립대학, O

미국 가구 쇼핑 : 웨스트 엘름 West Elm 가구 쇼핑 콜럼버스 이스턴 타운 센터 [내부링크]

미국에서 대표적인 가구점을 꼽아보자면, 아래 3군데 업체가 적절한 가격대에 모던한 디자인으로 대중적인 듯하다. (알고 보면 다 같은 계열회사임) 웨스트 엘름 West Elm 포터리반 Pottery Barn 크레이트 앤 배럴 Crate & Barrel 어제 위 가구점 중에서 가장 젊은 감성으로 브루클린 스타일을 표방하는 웨스트 엘름 West Elm에 다녀왔다. 미국으로 이사 후, 아직까지 소파가 없다. 아무래도 소파는 집에서 가장 덩치가 큰 가구라서 집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다 보니 어떤 스타일을 사야 할지 고민이 된다. 이 고민은 현재까지 3달째 이어지고 있는데... 본격 '내가 까먹기 전에 정리하는 소파 고민 일지'이다. Haven Sofa / Sectional 웨스트 엘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소파는 Haven sectional 이었다. 그냥 인터넷으로 한참 서치하다 깔끔해 보여서 바로 구매하려다가 아무래도 소파는 직접 앉아도 보고 천도 골라봐야 할 것 같아서 실제 확인차 매장에

히로시마 여행 (1) : 원폭 돔, 오리주루 타워,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 일본 목욕탕, 미야지마, 이쓰쿠시마 신사 [내부링크]

히로시마 여행 시아버지가 단신 부임으로 히로시마에 몇 년간 근무 중이시다. 남편과 함께 안부 차, 2박 3일 히로시마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히로시마의 첫인상은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서 새 도시 느낌인데, 2차 세계대전 끝 무렵 미국이 원자폭탄을 투여한 도시 중 하나이기에 그때 황폐화되어 도시 대부분이 재건되었다고 한다. 히로시마 원폭 돔 옆 오리주루 타워 히로시마에서 다녀온 곳 / 한 일들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 먹기 원폭돔 오리주루 타워 *** 추천 미야지마 섬 케이블카 / 등산 이쓰쿠시마 신사 방문 *** 추천 히로시마 역 / 고속버스 터미널 우리는 다카마츠 여행 후에 버스로 히로시마로 이동했다. 히로시마도 일본 다른 도시처럼 스이카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도쿄나 오사카와 다르게 초록색 전차가 도시 위를 지나는데 꽤 귀여움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히로시마에도 오사카처럼 오코노미야키가 명물이나 구성물이 조금 다르다. 야끼소바와 계란이 추가된다. 히로시마는 본인들의 오코노미야키가

도쿄 근교 후지산 여행 (시즈오카/야마나시 현) [내부링크]

신혼집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우리 집에서는 가끔 후지산이 보였다. 후지산과 우리 집은 거의 서울-대전 거리인데... 한번 직접 보러 가보기로 했다. 마침 일본 신정이자 설날(正月, 오쇼가쯔)이 다가오고 있어서 남편 외가에 다녀오는 길에 2박 3일 후지산 여행을 계획했다. 후지산 주변은 워낙 크고 넓은데 후지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사진이 잘 나오는 곳 위주로 다녀왔다. 한라산 높이 약 2배, 거대한 후지산 후지산은 일본의 상징적인 산이기도 하고, 가장 높은 산이다. 그리고 술잔을 엎은 것처럼 예쁘게 생겼다. 그래서인지 내가 좋아하는 우키요에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작품에서도 배경으로 하는 그림이 많다. 후지산 : 3776m 백두산 : 2750m 한라산 : 1950m 산 모양을 보면 뭔가 만만하게 생겼는데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게나 크다고???' 싶을 정도로 매우 높다. 수치상, 흔히 제주도 여행 가서 보이는 한라산의 약 2배 정도라 보면 된다. 아... 그러고 보니 후지

[미국 중부] 시카고 여행 (3) 윌리스 타워 스카이덱 렛지, 존 핸콕 센터 시카고 360 전망대 [내부링크]

시카고 전체 도시 전경은 높은 전망대에 올라가서 봐야한다. 시카고에는 두 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각 전망대의 위치가 다르다보니 매력이 다르다. 나는 익스플로러 패스로 모두 다녀왔다. 구매한 패스에 여유가 있고 풍경이 좋다면 둘 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시카고 전망대 - 윌리스 타워 스카이덱 (Willis Tower Skydeck) - 존 핸콕 센터 시카고 360 (John Hancock Center Chicago 360) 윌리스 타워 Skydeck은 발 밑에 시카고 풍경이 있는 듯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존 핸콕 센터에 있는 시카고 360은 다운타운과 유명한 건축물들이 한 눈에 보이는 장점이 있다. 윌리스 타워 스카이덱 : The Ledge 윌리스 타워에는 The Ledge라는 유리 상자가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마치 시카고 도시 위에 떠있는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The Ledge는 개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관람 시간의 제한이 있다. 직원이 1분간 타이머를 맞추는데 그

[미국 중부] 시카고 여행 (2) 클라우드 게이트, 크라운 분수, 밀레니엄 파크 [내부링크]

시카고는 예술과 건축의 도시로 유명하다. 우리는 시카고에서 훌륭한 예술작품들이 많지만, 밀레니엄 파크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클라우드 게이트 (Cloud Gate)를 만나 볼 수 있다. 마치 커다란 콩 모양이라 'The Bean'이라고도 불리는 이 예술작품. 시카고에서 가장 보고 싶은 작품 중 하나였다. 밀레니엄 파크 Millenium Park 시카고에서 가장 인기 장소 중 하나인 밀레니엄 파크, 2004년에 준공된 이 공원은 이름 그대로 새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와 밀레니엄 파크는 다운타운에서 약 15분 정도 떨어진 곳이 위치한다. 관광객이 많을 것을 예상해서 나는 오전 8시에 밀레니엄 파크로 향했다. 이때가 비수기에 코로나 시즌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클라우드 게이트 Cloud Gate 이 유려한 곡선을 자랑하는 작품은 인도-영국 작가 아니쉬 카푸어 Anish Kapoor가 제작했다. 금속판을 이어 붙이고 표면을 거울처럼 반사되게 처리했

[미국 중부] 시카고 여행 (1) 리버 크루즈 건축 투어, 리버 워크 / 시카고 피자 [내부링크]

시카고, 세련된 도시 시카고는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뉴욕이나 LA 만큼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도시는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예술과 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여행지로 고려해볼만한 클래식 감성의 세련미를 지닌 도시이다. 우리가 사는 곳과 꽤 가까운 편이라 2번 정도 시카고에 다녀왔다. 시카고 여행 중에 좋았던 점에 대해서 간략히 기록하고자 한다. 시카고에서 할 수 있는 일들 시카고 피자 지오다노, 지노스 이스트, 우노, 루 말너티스, 피쿼즈 등 건축물 투어 크루즈 탑승, 강변 걷기 미술관 투어 밀레니엄 파크의 예술작품 감상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 시카고 전망 감상 - 전망대 존 핸콕 센터 시카고 360, 윌리스타워 Sky Deck 이 외에도 매그니피센트 마일즈 Magnificent Miles의 스타벅스 리저브 방문 / 구스 아일랜드 브루어리에서 맥주 한잔 / 시카고 교외에 패션 오브 아울렛 시카고 방문 하는 것도 좋다. 시카고는 도시 자체가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다. 다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 여행 (1) 프렌치 쿼터, 잭슨 스퀘어, 카페 뒤 몽드, 프렌치 마켓 [내부링크]

미국의 전라도, 뉴올리언스 휴직 후, 미국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막막하던 차에 마침 남편에게 남부 출장 스케쥴이 생겨서 겸사 겸사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 다녀왔다. 뉴올리언스는 뭐랄까, 마치 미국의 전라도 같은 곳이다. 일단 음식이 유명하다. 프랑스, 스페인 식민지 시절 + 흑인 전통 음식이 합쳐진 크레올 푸드,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즈 음악의 본고장이다. 3박 4일간 웬만한 유명 관광지는 다녀왔으니, 뉴올리언스 여행을 계획한다면 참고해도 좋을 듯 하다 :) 잭슨 스퀘어 Jackson Square 뉴욕에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면, 뉴올리언스의 랜드마크는 잭슨 스퀘어! 잭슨 스퀘어를 중심으로 뉴올리언스 관광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이 곳은 올드타운으로 프렌치 쿼터, 버본 스트리트가 인근에 위치한다. 프렌치 쿼터 French Quarter 프렌치 쿼터는 뉴올리언스 관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미국의 여타 다른 도시들과 달리 유럽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마치 유럽처럼

도쿄 일상 : 일본의 주민등록증, 마이 넘버 카드 발급 [내부링크]

일본에는 2016년에 마이넘버카드가 도입되었어요. 마이넘버는 일종의 우리나라 주민등록증으로 보면 되는데, 필수 사항은 아니고 일본에 거주하는 주민표가 있는 외국인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본 사람인 저희 남편도 마이넘버가 없는데(?) 저만 이번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마이 넘버란? 일본에 주민표가 있는 사람이 가지는 12 자리 번호 사회보장, 세금, 재해 대책 3가지 분야에서 복수의 기관 확인 목적 마이넘버 도입 전, 일본 사람들에게는 운전면허증 외에 별도 신분증이 없었다고 하네요. 저는 외국인 등록증, 재류카드로 일본 내에서 신분 증명이 가능한데요. 별도로 마이넘버카드를 신청한 이유는 인터넷, 편의점에서 각종 주민표나 서류 출력 / 온라인 뱅킹 용으로 편리한 점이 많아서 입니다. 아날로그를 사랑하는 일본은 정부 기관내 데이터가 연계되어 있지 않아서 귀찮은 일이 많은 것 같아요. 예전에 저와 남편은 치바시에 위치한 사택에 주민표가 있었지만, 혼인 신고는 기치조지 시댁이 있는 무사시노 시

규탄 네기시 : 도쿄 최애 맛집, 열 번 넘게 먹어도 맛있는 우설 스테이크 [내부링크]

주변 지인들이 일본 맛집 추천해달라고 하면 각자 취향도 다르고 동선도 다른지라 특정 가게를 추천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규탄 네기시(牛たん・ねぎし)는 애정하는 곳이라 조심스럽게 추천을 해봅니다. 도쿄 도심 여러 군데 있는 우설 스테이크를 전문 프랜차이즈 입니다. 일본 사람들에게는 인기있는 곳인데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르는지 안가는 것 같아요. 아마 우설(소혀) 특수 부위에 호불호가 있기 때문일 것 같아요. 우설 세트는 도쿄 음식은 아니라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나온 음식인데요.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도 센다이시 출장 편에서 규탄을 먹었어요. 맛은 그냥 소갈빗살보다 좀더 쫀득하고 갈매기살 같이 탱탱! 우설 부위는 굉장히 커서 부위마다 맛이 조금 다른데, 저는 다 먹어보니 시로탄(白たん)이 제일 맛있어서 이젠 그것만 먹습니다. 다른 우설 부위보다 조금 도톰합니다. 규탄은 보통 현미밥, 토로로(갈은 참마)로 세트 구성 되어 있는데요. 여기 밥은 필요하면 더 주는데 엄청 맛있어서 두 그릇씩 먹게

도쿄 일상 : 키요스미 시라카와 - 아라이즈 커피, 도쿄현대미술관 [내부링크]

지금 도쿄에서 뜨고 있는 동네 도쿄 스카이트리 타워 주변의 도쿄 동쪽 지역은 발전되기 시작한지 이제 10년 남짓된 느낌이에요. 키요스미 시라카와가 도쿄에서 소위 '뜨고 있는 동네, 살고 싶은 동네'라는 이야기가 나온 지도 꽤 되었네요. 일본 TV에서는 (연봉이 높은) 20대 직장여성이 꼽은 가장 살고 싶은 동네로 소개되기도 했답니다. 키요스미 시라카와 카페와 가게를 소개하는 상점가 지도 키요스미 시라카와는 괜찮은 카페가 많고 근처에 관광지로 가 볼만한 곳은 기바 공원과 도쿄 현대 미술관이 있어요. 역 주변을 둘러보면 상점가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가이드 맵을 발견 할 수 있는데요. 이 맵을 보면 키요스미 시라카와의 지도와 함께 들러보기 좋은 가게 정보가 있어요. 아무래도 현대 미술관이 있고 카페가 많다보니 동네 상점가 키워드는 'Art'와 'Coffee'입니다. 저도 6년 전에 키요스미 시라카와에 한 번 가본 뒤 안가봐서 그 사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좀 궁금했어요. 도쿄 현대 미술관에 가

도쿄 일상 : 일본 할머니들의 하라주쿠 - 스가모 거리 상점가 [내부링크]

일본에 할머니들은 어디에서 쇼핑을 할까요? 바로 스가모(巣鴨) 거리입니다. 일본 내에서 '할머니들의 하라주쿠'라는 별명을 가진 이 동네는 일본 할머니들의 핫플레이스, 쇼핑을 위해 방문하는 장소라고 하네요. 실제로 가보니 젊은이들이 많이가는 동네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30대인 제가 왜 할머니들의 거리에 굳이 왜 갔냐하면... '도요 분코 박물관(도요 문고 뮤지엄, 東洋文庫)'이 스가모 근처에 있어서 들러 봤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미술관에 가는 걸 무척 좋아하시는데요. 함께 동양학 최대 도서관이자, 박물관이라는 도요 분코에 가면서 스가모에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스가모 지조도리 상점가 야마노테선 스가모역에서 내리면 바로 스가모 상점가가 보입니다. 이 상점가를 쭉 쭉 따라서 걸어가보면 뭔가 우리나라 동묘나 종로 뒷골목 같은 추억의 분위기와 물건들을 잔뜩 만날 수 있어요. 상점가에 들어서자마자 '와......' 빨간 팬티가 가득한 속옷 가게가 보입니다. 정말 강렬하네요. 놀라지

애틀랜타, 코카콜라 뮤지엄, 월드 오브 코카콜라 World of Coca Cola [내부링크]

World of Coca Cola 애틀랜타는 미국 남부에서 최대 도시이자 코카콜라의 고향이다. 애틀랜타에 방문했다면, 월드 오브 코카콜라는 꼭 가봐야 할 명소! 이 곳에서는 코카콜라의 오랜 역사와 함께 코카콜라의 비밀 레시피가 보관된 금고가 있다. 마침 남편이 근처에 출장이라 인근 도시 애틀랜타, 뉴올리언스에 함께 다녀왔다. 월드오브코카콜라 121 Baker St NW, Atlanta, GA 30313 미국 입장료는 인당 20 USD 입장하기 전에 정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포스트 카드 한 장을 준다. 기념사진을 수령할 수 있는 포스트 카드! 전시 관람 후, 포토 키오스크에 뒷면 바코드를 찍어 내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드디어 입장! 처음 입장 시 극장에서 10분 정도 숏 비디오를 보여준다. 극장 입구에 꾸며진 간판 장식들이 매우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라 사람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입장 순서를 기다렸다. 영상을 다 보고 나면, 본격적으로 뮤지엄 탐방이 가능하다. “bottle so

도쿄 일상 : 일본 셀렉트숍 앙제(Angers) : 이이호시 유미코, 아리타 재팬 구매 [내부링크]

교토에 가면 남편과 꼭 들리는 곳이 몇 군데 있어요. 그 중에서 가와라마치 시조도리에 있는 셀렉트샵 앙제(Anger Lavissant)를 좋아합니다. 교토에만 있는 중 알았더니 도쿄 칸다역 인근에도 앙제가 있었네요. 이 동네에 새로 생긴걸까요? 지나가다 보여서 쪼르륵 달려가봅니다. 교토의 앙제 매장은 3층 정도 규모의 큰 셀렉트 숍으로 엄청나게 많은 품목 (문구, 옷, 주방용품, 생활잡화)을 취급하고 있었는데요. 칸다에 있는 앙제 매장은 오피스 빌딩 1층에 입점해서 그런지 꽤 컴팩트한 사이즈 입니다. 문구류도 꽤 있었지만, 주로 일본 브랜드 접시류를 메인으로 판매하는 것 같네요. 옛날에는 그 매력을 전혀 몰랐는데 요즘 푹 빠진 일본 물건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이호시 유미코, 아리타 재팬입니다. 예전에는 일본에 와서 이이호시 유미코, 아리타 재팬을 구매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좀 안되었는데, 이제는 왜인지 알 것 같네요. 인기 있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슴슴하고 깨끗한 일본 도

바르셀로나 출신 힙한 레이블, 팔로마 울, 아니타 스웨터 - 착용샷 [내부링크]

2년전부터 매우 사고 싶었던 니트가 있었어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온 브랜드, 팔로마울 팔로마울(Paloma Wool)은 팔로마라는 이름을 가진 2명의 친구가 만든 의류 브랜드라고 하네요. 사진 작품, 예술 작품 등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디자인과 아티스틱한 프린트가 특징이에요. 그때는 한국에서 파는 곳이 별로 없어서 구매하려다가 포기했었는데 작년에 고민 끝에 스페인 직구로 아니타 스웨터를 구매했어요. 따뜻하고 가볍고 부드러워서 '거의 유니폼처럼' 매일 손이 가던 니트였답니다. 구매하기 전에 열심히 후기를 검색해봤었는데요. (해외 블로그까지 뒤져본 집착) 다른 블로그 후기가 매우 도움이 되었된지라, 품앗이처럼 ㅋㅋ 저도 팔로마울 니트를 구매하려는 분이 있다면 비루한 착용샷으로나마 도움이 되고 싶네요. 작년에는 재택 근무가 많았어서 이 니트에 스웻팬츠 입고 메종 마르지엘라 버킷백으로 버틴 것 같은 느낌. 니트가 매우 보들보들하고 가볍고 보풀도 잘 안생깁니다. 택 사진은 남긴게 없는

도쿄 긴자 AC 호텔 스위트룸 후기 feat. 메리어트 본보이 스위트 나이트 어워드 [내부링크]

일본 호텔들은 하나같이 깔끔한 편이긴 하나, 다소 연식이 있는 편이에요. 저희가 3일간 머물렀던 도쿄 긴자 AC 호텔은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신상 호텔인지라 혹시 일본 여행 시, 긴자 근처 호텔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호텔 내부 컨디션을 영상으로 보시려면 하단 영상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호텔 위치 호텔이 위치한 곳은 긴자역에서 도보 6분, 히가시 긴자역에서 도보 3분 소요되는 곳으로 긴자 거리와 매우 가깝습니다. (구) 츠키지 시장, 도쿄역 이동도 편하네요. 바로 호텔 밑은 아니지만 인근에 편의점도 많아서 머무는 동안 편리했습니다. AC Hotel by Marriott Tokyo Ginza 6 Chome-14-7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일본 저희는 스위트룸으로 3일간 숙박했는데, 얼핏 보니 일반 객실도 도쿄 도심 내 호텔치고는 꽤 넓은 편이에요. 저희가 스위트로 예약한 이유는 메리어트 본보이 티타늄 플래티넘 보너스로 획득한 스위트 나이트

델타 항공 프리미엄 셀렉트 탑승기 : 비즈니스와 이코노미의 중간 선택지 [내부링크]

미국 주재원 기간 동안 1년에 한 번 일시 귀국 항공편이 지원된다. 이번 가을에 나의 일본 재류카드 기간이 만료되고 있어서, 연장할 겸 일본으로 일시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에서 제공되는 항공권은 비즈니스로 예약은 불가하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선택은 가능하다고 한다. 국내 항공사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가 없어진지 오래이다. 아마 남편의 회사가 일본 회사이기에 아나 항공이나, 일본 항공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염두에 두고 이런 정책을 만든 것 같다. 처음에는 아나 항공의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예약할 예정이었으나, 마침 델타 항공의 허브, 디트로이트에 갈 일이 있어서 델타 항공의 프리미엄 셀렉트로 예약하게 되었다. 탑승 후기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중간 어디쯤 포지션이라 말하기는 가격이 조금 미묘하긴 한데, 확실히 장거리 비행에서 이코노미보다는 편했다. 출발지는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공항 (Detroit Metropo

도쿄 일상 : 일본 시댁에서 한달 살기 시작 [내부링크]

어제 저녁 긴자 호텔에서 체크아웃 후, 기치조지 시댁으로 이동했어요. 시댁에서 보낸 첫 날을 브이로그로 담아 봤답니다. https://youtu.be/a5tgI2LFwvY 남편은 회식하느라 새벽 5시에 들어와서 저한테 혼나고 찡찡 ㅋㅋ (일본 회사는 회식에 진심인 느낌) 일어나서는 계속 '귀멸의 칼날 유곽편'보고 있어서 이제 체크아웃하자 했더니 피곤하다며 저런 표정이네요. 계속 피곤하다니까 속상하고 화나고 그러네요. 도자이센을 타고 기치조지 도착 우리 시댁은 먹는 걸 좋아해서 언제나 엥겔계수가 꽤 높은 집입니다. 저녁은 항상 와인이나 맥주로 반주 하는 편 ㅋㅋㅋ 집에 오자마자 이것 저것 내어주시더라구요. 식사 전에 먹고 있으라고 주신 크래커 & 스프레드. 이거 게로 만든 스프레드인데 진짜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네요. 시아버지가 사오셨다는데 저도 미국 가기 전에 꼭 사가려구요. 이 스프레드는 일본산인줄 알았는데 프랑스산이었습니다. 시아버지가 에노테카에서 사오셨다네요. 가격은 1,300

도쿄 일상 : 오래된 식당은 지금도 맛있는가? 135년 역사의 텐동집, 긴자 텐쿠니(天国) [내부링크]

식문화가 엄청나게 발달한 요즘 같은 때에 100년 전 옛날 사람들이 좋아하던 식당은 앞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긴자에 있는 135년된 긴자 텐쿠니에 2번째로 방문했을 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텐쿠니는 내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텐동을 먹었던 곳이다. 나는 튀김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일본의 텐동은 우리나라 튀김과는 좀 달랐다. 텐동의 튀김 식감은 우리나라처럼 바삭하지 않고 명절에 부치는 "전처럼 눅눅하고 쫀득한 편"이다. 쫀득하고 두꺼운 튀김옷에 양념이 듬뿍 적셔져 있는데 처음 텐쿠니에서 먹어보고 충격 받을 정도로 맛있었다. 그 뒤로 텐동에 빠져 카네힌 한노스케나 유명한 텐동은 웬만큼 다 먹어본 듯 하다. 텐쿠니는 긴자 같은 자리에서 메이지18년(1885년)부터 지금까지 135년이라는 긴 시간을 영업해왔다. 원래는 긴자 메인스트리트에 1, 2층으로 크게 영업해오다 뒷골목 쪽에 입구를 내고 매장 크기를 절반 이하로 줄여버렸다. (오래 영업해오면서 돈을 엄청나게 벌었는지 이 큰 건

[제주 카페 투어] 풀베개(Cafe Pullbege)에 다녀왔어요. [내부링크]

아무래도 직업이 디자이너인지라 주변에도 디자이너 친구들이 많은데요. 디자이너 친구들은 직업적인 특성 상, 힙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친구들이 어디에 가는지, 추천 장소를 지켜보다가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정해서 들러봅니다. 아마 저도 힙한 곳을 좋아하는 병에 걸린 것 같네요. ㅋㅋ 카페 풀베개도 치유 차원에서 다녀왔답니다. Cafe 풀베개 카페 풀 베개에는 지난가을 시즌 남편과 함께 방문했어요. 이 때 머문 숙소가 제주 신화 호텔이었는데요. 아니... 이 호텔 근처에는 생각보다 카페가 별로 없어요. 마침 그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풀베개가 호텔에서부터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한번 들러봤습니다. 왜 이름이 카페 풀 베개일까? 이름이 굉장히 감성적이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夏目 礎石)의 풀베개(쿠사 마쿠: 草枕)라는 소설에서 비롯된 이름이었어요. 저도 나쓰메 소세키 소설 '마음 こころ'을 좋아해서 도쿄에 있는 기념관에 다녀온

도쿄 시부야역 새로운 관광지 -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방문 [내부링크]

항상 도쿄 시부야역은 공사 중인 느낌이 있죠? 시부야역은 도쿄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일본 여행이 어려웠던 지난 몇 년간 시부야역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섰습니다. 2019년 12월 완공된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Sibuya Scramble Square)입니다. 지난 5월 일본 시댁에 들렀다가 시어머니와(?) 함께 스크램블 스퀘어에 다녀왔어요. 사실 시부야는 우리나라의 명동처럼 딱히 큰 매력은 없는 곳이지만 도쿄 여행에서 빼놓을 수는 없는 곳이죠. 지상 47층 / 지하 7층 규모로 구성된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는 도큐 백화점이 입점해있고, 전망대 SHIBUYA SKY(시부야 스카이), 오피스 / 공용 산업 공간 SHIBUYA QWS로 나누어져있네요. 시부야역 도시 재생 프로젝트는 아직도 진행 중 시부야 역에는 앞으로도 새로운 건물들이 쭉 들어설 예정입니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 보이는 '히카리에'가 지금까지 시부야에서 가장 젊은 빌딩이었으나 이제 새로 오

일본 사우나 투어 : 인피니티 풀 스파, 오이소 프린스 호텔 Thermal Spa S.Wave [내부링크]

일본에서 가장 힙한 스파, Thermal Spa S.Wave에 다녀온 기록을 남겨보려고 해요. 일본 전역의 사우나를 소개하는 일본 드라마, 사도(サ道)에서 이 스파를 소개한 적이 있어요. 저랑 남편은 이 드라마의 광팬이라서 여기에서 소개하는 사우나의 성지 순례를 가곤 한답니다. 일본 드라마 사도(サ道) Thermal Spa S.wave는 오이소 프린스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쿄 근교 소도시인 오이소는 옛날부터 골프장, 해수욕장이 많아서 휴가지로 인기인 곳이에요. 이 호텔은 연식이 꽤 있는 편이나 몇 년전 리모델링을 거듭해서 지금의 인피니트 풀 스파를 만들었어요. 이 곳의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사우나입니다. 사우나가 메인이고 인피니티 풀이 부록처럼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제대로된 사우나 시설이 여러 개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 커플이 함께 수영복을 입고 사우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겠네요. 수영장도 사우나 시설 이용 후에 냉탕 대신 들어가기도 하는

도쿄 일상 : 칸다, 진보초 / 도쿄국립근대미술관, 글리치 커피 앤 로스터즈 [내부링크]

도쿄국립근대미술관 도쿄에서 미술관은 웬만해서 다 가보는 편인데, 의외로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은 단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아마 미술관이 위치한 칸다, 진보쵸, 오차노미즈 지역은 오래된 상업지구라 회사원 아저씨들이 몰려다니는 장소 이미지가 있다보니 딱히 올 일이 없었다. 사실 미술관은 황궁 바로 앞이라 근처 공원이라도 돌아보면서 들러봐도 좋을 곳인데 말이다. 이 날은 칸다역 인근에 사우나에 갔다가...ㅋㅋ 급 미술관이 떠올라서 방문해봤다. 아 참, 칸다와 진보초는 사실 일본식 카레의 격전지이자, 헌책방 거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미술관 관람 후, 사우나에 갔다가 본디 커리에 들렀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광광 울었다. (오바 심한 편) 본디 카레 후기는 아래 포스트 참고! https://m.blog.naver.com/choe_yuna/222901845539 진보초, 칸다/ 도쿄 카레 그랑프리 1위 - 본디 카레(Curry Bondy) 진보쵸와 칸다는 헌책방 거리로 유명한 곳이자, 일

미국 프랜차이즈 3위, 웬디즈(Wendy's)가 시작된 첫 번째 매장 방문 [내부링크]

미국에 와서 한국에 없는 프랜차이즈가 보이면 웬만해서 전부 가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2022년 기준으로 미국에는 197,163개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 있다고 하네요. 정말 프랜차이즈 천국이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어마어마한 숫자인데요. 그중에서 만년 3위를 차지하는 프랜차이즈가 웬디스입니다. (1위 맥도날드, 2위 버거킹) 예전에 우리나라에도 진출한 적이 있어서 친숙한 사람도 많다고 하네요. 저도 웬디즈를 좋아하는데, 마침 제가 사는 오하이오 더블린 근처에 본사와 1호점이 있어서 방문해 봤습니다. 웬디스 1호점 매장 외관을 봤을 때는 여느 매장과 다를 바가 없어 보이네요. 오히려 새로 지은 깨끗한 건물이라 제대로 찾아온 게 맞나 싶었습니다. 매장 입구에는 창업자 Dave Thomas의 동상이 세워져있습니다. 손에 웬디즈 프로스티와 버거 봉투를 들고 있네요. 매장 안에 들어가서도 여기가 1호점이 맞나 갸우뚱하던 순간, 옛날에 사용했던 간판을 발견했습니다! 별도의 방을 만들어

아라시 아이바 마사키의 본가, 차이나 하우스 계화루 방문 (桂花楼) [내부링크]

우리 집 근처에 아이바의 본가가 있다고? 치바현 마쿠하리 사택에 살면서 주변에 맛집이 없나 검색해 보던 중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마쿠하리 혼고역 근처에 '차이나 하우스 - 계화루(桂花楼)'라는 중화요리점이 있는데, 일본 국민 아이돌 아라시(嵐)멤버 아이바 마사키의 부모님이 운영한다고 한다. 식당은 세이부선 '마쿠하리 혼고 역'에서 도보 5분! 궁금하니까 남편과 한번 다녀와봤다. 아라시의 팬은 아니지만 일본 국민 아이돌이다 보니 아이바 마사키가 누군지는 안다. 계화루는 1986년에 개점해서 30년 이상 영업해온 노포이다. 검색해보니 아라시 멤버들이 계화루의 마파두부, 가라아게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꽤 했나보다. 그리고 예전에는 가게에서 한정 굿즈도 판매했던 듯하다. 아라시 팬들이 많다보니 가게 매출이 어마어마하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우리는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 도착 했는데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사람들도 거의 아라시의 여성 팬들로 보였다. 팬들 사이에서 둘러싸여

[말레이시아/페낭] 헤르만 헤세가 사랑한 호텔 'The E&O' 이스턴 앤드 오리엔탈 호텔 Eastern And Oriental Hotel [내부링크]

일본인 남편과 처음 만난 곳 두 번째 페낭 여행 국제결혼을 할 때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이 '서로 첫 만남은 어땠는지'일 거다. 2015년 7월 남편과 나는 각자 페낭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만났다. 그때 인연으로 결혼에 이르게 되었으니 페낭은 우리 부부에게는 매우 각별하게 느껴지는 도시이다. 그리고 3년 뒤, 우리는 결혼을 앞두고 다시 페낭에 방문했다. 헤르만 헤세가 애정 하던 곳 이스턴 앤드 오리엔탈 호텔 Eastern And Oriental Hotel 내가 처음 페낭이라는 도시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조지타운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스턴 앤드 오리엔탈, The E&O Hotel에 가보기 위해서였다. 1885년 오픈한 The E&O 호텔은 헤르만 헤세가 애정 하는 장소 중 하나였고 영국의 시인 러디어드 키플링이 머무른 적도 있다. 싱가포르에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도 유명하지만 싱가포르 슬링 칵테일을 만든 유서 깊은 호텔, 래플스 Raffles Hot

치바현 고독한 미식가 여행 - 겐지 식당 源氏食堂, 맛의 레스토랑 에비스야 えびすや 방문 [내부링크]

2018년 12월, 우리 부부는 치바 마쿠하리에 위치한 사택에 살게 되었다. (치바라고 하기에는 도쿄에 더 자주 갔으니 그냥 도쿄 일상이라고 하자) 당시 치바현은 우리에게 미지의 땅이었다. 일본 사람인 남편도 도쿄에만 살고 나리타 공항만 왔다갔다했지 정작 치바현에 대해 아는 것이 단 하나도 없었다.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치바현 식당 몇 군데가 있어서 우리는 일단 '치바현 고독한 미식가 성지 순례'를 해보기로 했다. 고독한 미식가 투어 (1) 겐지 식당 源氏食堂 고독한 미식가 시즌 5 - 【제9화】 치바현 이즈미시 오하라의 돼지고기 소금구이와 믹스 프라이 고로 상이 들린 겐지 식당은 치바현 이즈미 돼지를 취급하는 정육점이자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는 고로 상이 주문한 돼지고기 소금구이, 믹스 프라이에 추가로 돈가츠를 더했다. 고독한 미식가는 가게의 특징을 기가 막히게 잘 잡아낸다. 실제 방문 시에 가게 분위기, 점원, 음식이 방송과 거의 동일하다. 겐지 식당의 돼지고기 소금구

미국 일상, 아파트 내 피트니스 등록 / 운동 시작! [내부링크]

미국에 살면 놀랍게도 그냥 숨만 쉬어도 한달에 1kg씩 찌는 것 같다. 미국 돼지가 되지 않기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주말 남편과 함께 피트니스 등록하러 다녀왔다 :) 우리가 이사온 아파트에서는 입주자 대표 1명은 피트니스 무료 / 나머지는 입주자 할인 (44USD per Month)을 제공한다. 우리 집은 신도시에 위치한 핫 플레이스 그 전에 살던 시골 동네는 패스트푸드 천국에 운동, 건강식에 대한 의식이 매우 낮았던 것 같은데 여기는 다들 Stay fit 되어 있고 날씬하다. 홀푸즈 마켓도 근처에 있고 건강식 옵션도 많다. 야호! 우리가 사는 아파트 유닛 건너편 1층에 피트니스가 있다. 인포데스크에서 트레이너가 아이패드로 등록을 도와줬다. 샤워, 마실 물, 타월도 다 구비 되어 있었다. 앞으로 열심히 운동해야지 ^_ㅠㅠ 나는 물건 사는 병이 있어서 운동복도 겁나게 많다구 (운동을 안해서 거의 다 새 것 그대로 ^^) 가봅시다 운동! 내가 낑낑대며 헬린이 인증을 하고 있는 동안,

아침식사 / 선물로 받은 타마키야 오차즈케 개봉 [내부링크]

얼마 전에 남편 회사 선배가 선물한 타마키야 가이세키 오차즈케 세트 玉木屋 會席お茶漬け 타마키야 玉木屋는 일본 내에서 오차즈케, 후리카케 등을 파는 가게로 굉장히 유명하다고 한다. 다양한 재료의 오차즈케 옵션이 있는데, 선물 받은 오차즈케 세트 구성은 타라코(명란), 아사리(모시조개), 아나고(붕장어), 아지(전갱이), 다이(도미), 사케(연어) 등이 들어 있었다. 나는 오늘 타라코(명란) 맛 선택! 뜯어보니 3개 구성품으로 나눠져있다. 타라코 (소금간을 한 명란) 다시소스 카야쿠(김, 말린 채소 후리카케) 일본 슈퍼에서 구매했던 후리카케나 오차즈케보다는 살짝 더 고급감이 있는 재료들. 남편은 아사리(모시조개) 맛을 골랐다. 말린 모시조개가 들어있다. 꽤 통통하다. 재료를 밥 위에 뿌린 뒤에 이렇게 따뜻한 물만 부어주면 완성! 보리밥에 오차즈케를 해먹으니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혹시 다 먹고나면 재구매 할까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타마야키 오차즈케 세트는 하네다 공항 면세점에서도 판

2주간 일본 시집살이, 시어머니가 만든 일본 가정식 [내부링크]

지난 5월, 잠시 도쿄에 들렀을 때 2주간을 시댁에서 머물렀다. 남편이 이미 미국으로 발령받아 사택은 비워줘야했기에 나는 일본인과 결혼한지 4년이 되었지만 일본어를 잘 못해서 그 전에는 시어머니와도 쭉 영어로 대화해왔고 그리 자주 만나지는 않아서 시댁 식구들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었다. 이번 기회에 시댁에 머물면서 (?) 시어머니와 절친이 되어 보는데... 기치조지 주택가 시댁은 기치조지역 인근에 위치한다. 이 동네 주택들은 하나같이 아기자기하고 정성껏 꾸며져있다. 그리고 집 주변에 이노카시라 공원이나 작은 공원이 많아서 정말 쾌적한 동네이다. 갈 때마다 좋다는 생각이 더해지는 장소! 시댁 앞 작은 공원 기치조지 주택가에는 이렇게 집 옆에 작은 공원들이 많다. 기치조지 이웃 사람들은 집 앞 정원 꾸미는걸 굉장히 좋아해서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로 장식 되어 있다. 자전거 타고 동네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느낌 평온한 이노카시라 공원 & 젠푸쿠지 공원 요리왕 미사코 우리 시어머니

일본 JINS에서 안경 맞추기, 렌즈 쇼핑 [내부링크]

일본에 가면 쇼핑할 것들이 많지만, 일본 쇼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아이템은 안경이다. 그중에서 가성비 끝판왕, 진스 JINS! 나는 진스에서 내돈내산 구매한 안경만 4개가 넘는다. 일본 안경계의 유니클로 JINS에서는 안경 프레임만 구매하면, 렌즈는 무료 어떤 나쁜 시력이라도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없다고 한다. (컬러렌즈, 블루 스크린 등 옵션 있음) 우리나라에서 안경을 맞출 때, 시력이 많이 나쁜 경우에는 '추가 렌즈 비용 + 제작 시간'이 추가된다. 내 경우는 시력이 그리 좋지 않아서 항상 2번 압축해도 가볍지 않고, 얇은 안경 프레임은 무리였다. 일본은 렌즈나 카메라에 특화된 광학의 나라 아닌가? JINS에서는 어떤 프레임을 선택해도 바로 제작 가능하고 한국보다 훨씬 얇고 가벼운 렌즈로 제작해 준다. 시력이 아주 나빠도, 지독한 난시여도 2시간 이내 당일 픽업 가능하다. (매장 재고가 없는 경우 3-7일 소요될 수 있음) JINS 기치조지 매장 방문 JINS 매장은

오랜만에 도쿄역 / 긴자 샤넬 쇼핑 [내부링크]

6개월 만에 다시 도쿄 올해 4월 휴직하자마자 일본으로 향했다. 마침 골든위크 기간이 겹쳐서 오붓한 연휴를 보냈다. 남편 없이 시부모님이랑 지내는 것도 생각보다 재밌었다! (시집살이 0.1도 없는 일본 시댁) 백만 년 만의 도쿄역 / 긴자 오래간만에 왔으니 뭘 할까 고민하다가 도쿄역에 내려서 천천히 걸어 긴자/유락쵸 방향으로 총총총 (그러다가 긴자에서 갑자기 가방 구매... feat. 내돈내산) 예전 도쿄역 앞에는 항상 공사 중이었던 기억뿐이다. 그 사이에 도쿄역 앞 공사가 다 끝나있었다. 도쿄역 안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너무 많고 정신없어서 별로지만 야외로 나오면 언제나 쾌적하고 넓은 공간감이 느껴져서 좋다. 나는 도쿄역 인근 마루노우치, 니혼바시 근처를 가장 좋아한다. 마치 서울의 종로 같은 느낌?이라서 나무도 많고 오래된 건물들과 큰 빌딩 숲이 섞인 큼직한 덩어리의 도시 느낌이 좋다. 긴자 Ginza 긴자 식스와 마츠야 긴자 앞을 일단 걸었다.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긴 했지만,

무인양품으로 채운 첫 번째 일본 신혼집 [내부링크]

일본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동네 1위 기치조지 남편은 영국 런던에서 살다가 중학생 이후로는 줄곧 기치조지에서만 살았다. 남편은 결혼 후에도 한동안 혼자 본가에 머물렀는데, 시부모님들은 개인주의 일본 사람답게 '왜 결혼했는데 같이 살려고 해?, 이제 독립했으니 나가라'라며 쫓아내셨다. 우리는 2018년 12월 말 회사 사택이 있는 마쿠하리로 이사하게 되었다. 우리는 이제부터 치바 사람(千葉人) 우리가 입주한 사택은 도쿄 도심에서 지하철로 30분, 치바현 마쿠하리 千葉県 幕張 신도시였다. 일본 회사는 사원들에게 집세 보조금 또는 사택을 제공한다. 회사 사택은 관리비 포함해서 월 23,000엔 (약 한화 23만 원). 부동산을 통해 렌트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다. 도쿄 인근 신도시들은 말만 신도시지, 사실은 30년 이상 연식이 있다. 당시 남편은 베드타운 시골이 아니냐며 이사 가는 걸 꽤 싫어했던 기억이 난다. 일본 사택 25평-30평대 (3DK) 1997년 준공된 10층 높이의

도쿄 80년대 서민거리 시바마타(柴又) (1) - 상점가, 타이샤쿠텐 [내부링크]

도쿄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우에노역에서 북동쪽, 카츠시카구 시바마타(柴又)는 80년대 일본 지브리 영화에 나올 법한 예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곳이 있습니다. 일본 중장년층에게는 시바마타(柴又)를 배경으로 하는 일본 국민 드라마 '오토코와 츠라이요(男はつらいよ: 남자는 괴로워요)'로 알려진 곳으로,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마쿠하리 사택에서 살 때,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 이 외에 갈만한 곳이 없을까 찾아보다 들린 곳이에요. 좋았던 기억이 가득해서 다음에 또 가고싶은 곳 중 하나가 되었어요. 서민적 분위기 가득한 시바마타 역에서 내려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일본 국민 드라마 오토코와 츠라이요 역 바로 앞에는 일본 드라마 '오토코와 츠라이요(男はつらいよ: 남자는 괴로워요)'의 주인공 토라상의 동상이 있습니다. 1969년 - 1997년동안 약 30년 가까이 방영된 국민 드라마로, 주인공 토라상은 행상인처럼 이곳저곳 떠돌아 다닌다는데요. 매번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잘 안

도쿄 80년대 서민거리 시바마타(柴又) (2) - 야마모토테이, 일본 전통 정원의 저택에서 차 한잔 [내부링크]

앞서 시바마타의 상점가를 둘러봤는데요. 시바마타의 서민적인 분위기도 좋았지만, 이어가 다녀온 '야마모토테이' 일본 저택에서 차 한잔 하면서 일본식 정원을 구경하는 것도 꽤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https://blog.naver.com/choe_yuna/222901435009 도쿄 80년대 서민거리 시바마타(柴又) (1) - 상점가, 타이샤쿠텐 도쿄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우에노역에서 북동쪽, 카츠시카구 시바마타(柴又)는 80년대 일본 지브리 영화에... blog.naver.com 야마모토테이 일본 부잣집 저택 구경 시바마타의 ‘가쓰시카 시바마타 도라상 기념관’ 옆에는 1920년대에 세워진 일본식에 서양 건축양식을 도입한 저택 ‘야마모토테이’가 있습니다. 성공한 사업가의 저택이었다고 하는데요. 전통적 일본 정원을 바라보면서 차와 일본 과자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일본에서 갔던 어떤 카페보다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입장료는 1인당 100엔 차와 화과자 세트는 별도 요금이에요. 신발을 벗고

도쿄 일상 : 온천 여행 부럽지 않은 동네 목욕탕 탐방 - 사야노유도코로 (前野原温泉 さやの湯処) [내부링크]

저는 일본에 가면 꼭 동네 목욕탕에 갑니다. 일본은 목욕 문화가 발전해서 어디에서나 목욕탕을 흔히 찾아볼 수 있어요. 굳이 꼭 날을 잡아 멀리 온천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집 근처 목욕탕에서 충분히 힐링 되는 느낌입니다. 사야노유도코로 前野原温泉 さやの湯処 이 날은 비도 오고 그래서, 남편이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즐겨 갔다는 목욕탕에 다녀왔어요. 저희는 추억으로 다녀왔지만 사실 관광객이 가기엔 위치가 별로긴 합니다. 목욕 요금 890엔 주말 요금 1,120엔 저희가 다녀온 사야노유도코로는 건물 가운데 공간에 일본식 정원이 있어서 목욕 후에 식사를 하거나 쉬면서 바깥 풍경을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었어요. 일본의 목욕탕 구조는 보통, 목욕 후에 누워서 휴식 할 수 있는 '휴게 공간',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동네 목욕탕인데도 야외에서 하늘을 보면서 목욕을 할 수 있는 외기욕탕을 갖춘 곳이 많아요. 누가 보면 어쩌지? 싶지만 일본 주택가 주변에는 낮은

미국 일상 : 좋은 가을 날, 옥상 루프탑에서 삼겹살 굽기 - 고난의 시작 [내부링크]

새로 이사온 아파트 옥상에 바비큐가 가능한 루프탑이 있어서 오늘 처음 이용해봤어요. 그 전에는 앞 마당이 있는 미국 주택에 살아서 집에서도 바비큐가 가능했는데, 이런 아파트에도 바비큐 공간이 있긴 하네요. 그런데... 루프탑에 있는 바비큐 기계가 고장났는지 작동을 안했어요. 흑흑 어쩔 수 없이 다시 집에 내려가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가져왔어요. 미국에는 한인마트 아니고는 삼겹살 구하기가 힘들어요. 미국 사람들은 삼겹살처럼 기름진 부위는 그냥 베이컨으로만 먹지, 구이로 먹지 않기 때문이죠. 어제 다녀온 중국 마트에서 삼겹살을 팔길래 얼른 사봤어요. 비계가 너무 많아서 한국인에게는 조금 킹받는 비율이지만 참아봅시다. 남편이 뭔가 인상쓰고 있네요. 원래 집중하면 저런 얼굴이 되는 편이에요. ㅋㅋ 더 어두워지기 전에 삼겹살을 불판에 얹어볼까요. 아니 근데 제가 남편한테 잔소리 좀 했어요. 이 작은 후라이팬에 저 큰 고기를 세 덩이나? 한 덩이씩 구워야지... 혼냈더니, 남편이 일본 사람들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본어 블로그 개설 [내부링크]

일본 블로그 개설 일본어 공부 겸 블로그를 개설해봤어요. 일본에서 무료 블로그 종류 중에서 어떤 걸 하면 좋을까 한참 고민하고 검색해봤는데, 일단 유저수로는 아메바, fc2, 하테나, 라이브도어 순서로 유저가 많은 듯 해요. 그리고 유료인 워드프레스 블로그도 꽤 많았어요. 저는 일단 테스트용으로 라이브 도어에서 블로그를 만들었다가 인터페이스가 너무 2000년대 감성이라 못 견디겠더라구요. 작성하는 창도 너무 불편하고... 그래서 결국 하테나로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내가 자주 볼 화면이면 디자인이 너무 구리면 안될 것 같아요. (하테나도 딱히 예쁘거나 편하지는 않음) ユナの気紛れ記録 #SeoulのUXデザイナー #6歳年下東京男とアメリカ駐在生活 #下手な日本語でも頑張ります! yunachoi.hatenablog.com 일본어 쓰기는 아기 수준 남편이 일본사람이지만 일본어는 아직 잘 못하는 나 c 연애 초반은 영어로 대화했고 결혼하고 난 뒤에야 6개월간 일본어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어요. 회사

4번째 결혼 기념일 : 5년차 한국-일본 부부 [내부링크]

지난 주말에 아무 생각 없이 집에 있는데 남편이 넌지시 우리 결혼 기념일이라네. 처음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는 나보다 6살이나 어려서 이렇게 결혼까지 할 줄 몰랐는데, 세상 일 참 모르는거다 싶다. 우리는 서로 생일만 챙기는 편이라 까맣게 잊고 있었다. 결혼날짜야 뭐 결혼식장 사정에 맞춰서 가능한 날에 잡은 것이니 특별한 의미가 없다 생각했는데 한 해 두 해 지나가니 그런 것도 아닌 가보다. 그냥 지나가니 남편은 섭섭했나보네. 우리도 내년부터는 결혼 기념일을 서로 챙겨 보자 둘다 지금은 살찌고 나이 들었지만 그 때를 추억하며 :)

오하이오 콜럼버스 / 집 근처 공원 산책, 파이브 가이즈 햄버거 [내부링크]

오늘은 하이브 뱅크스 파크에 갔다가 저녁은 파이브 가이즈 햄버거 휴... 미국 오기 전에 미용실 갔다 왔는데 너무 층을 많이 내줘서 몇 달이 지나도 너저분하다. 내가 주문한 거, 리틀 베이컨 치즈 버거 + All the way 토핑 버거 2개, 감자 튀김 하나, 소다 하나 주문하면 30달러 개인적으로 미국 버거 중에서 파이브 가이즈가 가장 오서독스한 느낌이다. 충실한 기본 맛! 주말이라 하루 종일 뒹굴뒹굴하다가 6시가 넘어서야 공원으로 향했다. 요즘 해가 짧아져서 8시 전부터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잰 걸음으로 산책했다. 미국은 차로 10분 정도만 나가면 수풀이 우거진 숲속 길을 걸을 수 있어서 좋다. 도심 내 공원인데도 자연 그대로 보전되어 있어서 지나가면서 칠면조, 사슴, 다람쥐도 길에서 마주쳤다. 와... 나 저 메종 키츠네 스웨트셔츠 처음 입었는데, 왜 이렇게 뚱져보이지... 사이즈 미스인 듯 다음부턴 입지 말아야지^^^... 해 질 녘이라 하늘이 너무 예쁘다. 그동안 남편이 쭉

미시간주 출장, 쉐라톤 호텔, 파이브 가이즈, 미국 일식집 Sharaku [내부링크]

미국 주재원 = 출장만 1년에 90일 남편이 미국에 주재원으로 오고 난 뒤에, 미국 내 출장이 굉장히 많다. 일주일에 한번 꼴로 가는 듯 c 나는 회사에서 연구직이었어서 출장 간 적이 없는데, 아무래도 남편은 B2B 영업 담당이라 한 달에 두세 번은 미국 내 자동차 연구소 또는 공장 지역 출장이 있다. 테네시주 내슈빌 출장 / 출장 간 김에 따라가서 좋았다 엊그제도 갑자기 디트로이트 인근 1박2일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운전만 왕복 8시간을 하게 될 남편이 불쌍해서 내가 운전기사로 따라나섰다. 남편은 일하는 동안 나는 미시간 구경을 하기로 했음. 앤아버 / 미시간 대학 이번에 남편의 출장지는 도요타 자동차 연구소가 있는 노바이 Novi라는 도시였다. 노바이 인근에는 앤아버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 여기에는 미시간 대학교 University of Michigan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학을 제외하고는 특별할 것 없는 소도시이긴 하다. 이번이 2번째 방문인데 캠퍼스 자체도 크지만 특히

미국 일상 : 동네 맛집 작별 인사 Cold Water Cafe in Tipp City, OH [내부링크]

남편이 회사 사람들과 가본 뒤에 데이트 장소로 데려간 동네 맛집 Cold Water Cafe 오하이오주 팁시티 Tipp City라는 시골 동네에 있는 이 동네 레스토랑은 미국 식당치고 맛있어서 거리가 좀 있지만 몇 번 다녀왔다. 이사 가게되면 더 멀어지니까 남편이랑 이 레스토랑에 작별 인사라도 하러 다녀왔더. 팁 시티라는 동네가 예뻐서 살아볼까하고 한번 집을 알아보기도 했는데 작은 도시임에도 인기인지 나온 렌트가 별로 없었다. 처음엔 미국 시골 생활 노잼이라 걱정했는데 막상 있어보니 자연도 날씨도 항상 좋고 매일 매일이 평온하고 푸근해서 점점 좋아진다. 나중에 서울이나 도쿄 돌아가기 싫어질지도... 마지막 방문이 될지 모르니 이 귀여운 레스토랑을 사진으로 담고 싶었는데, 머쓱해서 별로 못찍음 (그런 것치고는 많나 ㅎㅎ) 랍스터 크랩 케이크 Lobster Crab Cake, 오늘의 수프 Soup of the Day, 샐러드를 스타터로 주문! 메인 디쉬로는 나는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N

2년만에 신주쿠 쇼핑 / 이세탄 샤넬, 콘란샵, 투데이즈 스페셜 [내부링크]

신주쿠역 Shinjuku Station 아침에 이세탄 신주쿠 백화점 샤넬에서 웨이팅 중이던 클래식 WOC가 입고 됐다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오랜만에 신주쿠로 향했다 ㅎㅎ(웨이팅 한달은 걸린다더니 3일만에 연락옴) 신주쿠는 사람 많고 정신 없어서 그리 좋아하는 곳은 아닌데 이런 백화점 쇼핑에는 좋은 곳이다. 코로나 때문에 신주쿠도 거의 2년만인듯... 여전히 사람 많고 정신 없고 그대로다! 이세탄 신주쿠 백화점 Isetan Shinjuku 이틀 전 긴자에서는 보이, 클래식WOC가 없어서 베니티백 미니를 구매했다.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에서는 웨이트 리스트에 올려주는지라 웨이팅 해둔 상태. (보이는 언제 입점될지 알 수 없어서 웨이팅 받지 않는다함) 일단 바로 이세탄 백화점으로 가본다.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점은 외국인 게스트 카드 5% 할인 가능하다. 혹시 재류카드 있는 사람은 발급 불가하나, 아래 조건에서 발급 가능하다. 재류카드 발급 6개월이내 또는 일본 외 해외 거주자여야함 나의

뉴올리언스 - 가든 디스트릭트, 재즈 브런치 Commander's Place [내부링크]

New Orleans 미국에 오고 난 뒤에 남편 출장이 많다. 지난주에는 남부에 갈 일이 있어 재즈의 도시, 뉴올리언즈에 함께 다녀왔다. 재즈의 도시답게 레스토랑에서도 식사 중에 재즈밴드가 와서 간단히 한 두곡을 선보인다. 미국은 안타깝게도 식문화가 그리 발달하지 않았는데 그나마 프랑스와 스페인 식민지였던 미국 남부에는 음식 문화가 발전했다. 한식을 사랑하는 한식충인 나는 미국에서 외식을 해도 딱히 엄청 맛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는데(패스트푸드 제외), 유일하게 미국 남부 음식은 맛있다. 우리가 다녀온 레스토랑은 뉴올리언스, 가든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Commander's Place. 예약시간 보다 일찍 도착해서 가든 스트릭트를 구경했다. Garden District 가든 디스트릭트는 정말 예쁜 프랑스 식민지풍 건축물이 늘어선 쾌적한 주거 지역이라 뉴올리언스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프랑스 식민지 당시에는 이런 핑크핑크한 집이 인기였나보다. 핑크, 민트, 베이

미국 와인 쇼핑, 술 전문 판매점 리쿼스토어(Liquor Store) 방문 [내부링크]

미국에는 한국처럼 편의점에서 간단히 맥주를 살 수 있는 곳은 없고 대형 슈퍼나 리쿼스토어 Liquor Store 같은 술에 특화된 전문 판매점이 있다. 와인, 위스키, 맥주, 사케 거의 모든 주종을 취급한다. 다양한 술 구경 하는 재미가 있음ㅋㅋ 와인은 미국에도 와이너리가 많은 만큼 프랑스 와인류는 별로 없다. 대신 미국 와인 종류가 많고 저렴하다 굿! 오늘은 남편과 회사 동료 일본인 아저씨와 와인 구매하러 Tipp City 다운타운에 있는 Bodega 리쿼 스토어에 방문했다. 와인 셀렉션이 좋은 곳이라 집에서는 좀 멀지만 한번 들러봤다. 왼쪽 남편 회사 연구직 아저씨 / 남편 ㅎㅎ 남편은 어릴 때부터 집에서 저녁에 와인 반주하던 술꾼 집안이라 와인을 좋아한다. 나는 술이 약해서 잘 모르는데 남편이 추천하는 것만 미국 와인 종류가 많은 것도 좋지만, 일단 가격이 한국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거의 절반 가격! 캔달 잭슨 샤도네이 Kendall Jackson 가격은 13달러 / 끌로

미국 주재원 생활 시작 : 대한항공 시카고행 KE37 / 프레스티지 스위트 [내부링크]

일본인 남편의 주재원 발령 나는 한국에서, 남편은 일본에서 각자 생활하던 중, 2021년 3월 남편의 미국 주재원 발령이 결정되었다. 덕분에 나도 1년 동안 회사에서 자기계발 휴직을 사용해서 미국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항공편 : 대한항공 서울발 시카고행 대한항공 시카고행 주 5회 운항 소요시간 13시간 현재 우리나라 국적기 중에서 유일하게 대한항공이 인천 - 시카고 직항을 운항한다. 체력적으로 비행시간 13시간은 너무 힘들어서 비즈니스로 발권했다. 인천발 시카고행 비행기 기종은 Boeing 777-300ER 프레스티지 스위트로 비즈니스 좌석이 구비되어 있다. 대한항공에는 같은 가격의 비즈니스라도 비행기 기종에 따라 프레스티지 스위트 또는 프레스티지 슬리퍼가 있다. 당연히 프레스티지가 프라이버시나 공간 측면에서 우수하다. 구매 전에 프레스티지 스위트 장착 여부를 확인하자. 코시국의 인천공항 내가 시카고로 향하던 때는 코로나 오미크론이 대유행하던 시기라서 공항이 전세낸듯 비어있다. 폐쇄

미국 일상 / 프레시타임마켓(Fresh Thyme Market)에서 장보기 [내부링크]

미국에는 슈퍼마켓 종류가 정말 많다. 각자 특색이 있는지라 매일 어디로 갈지 고민되는 편이다. 크로거(Kroger)나 홀 푸즈 마켓(Wholefoods Market)에 자주 가긴 하는데 어제는 한 번 새로운 마켓을가보고 싶었다. 근처 슈퍼마켓을 구글맵으로 검색해 보다가 프레시 타임 마켓(Fresh Thyme Market)으로 정했다! 프레시 타임 마켓은 미국 내에서 마이어(Meijer)라는 큰 슈퍼마켓 체인이 출자해서 오가닉 로컬 마켓 콘셉트로 마트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유기농 과일, 채소들이 구비되고 다른 마트에 없는 특이한 마이너 느낌의 셀렉션들이 있다는 리뷰를 봐서 한 번 들러봤다. 미국에는 유기농 옵션이 많다. 유기농 식품의 가격도 크게 차이가 없어서 고민 없이 고를 수 있다. 미국 내에서는 다양한 식품 인증이 있는데 코셔 Kosher, Non-GMO, USDA 인증 마크 등이 있다. 주변에 건강에 신경 쓰는 미국 사람에게 듣기로 USDA 인증이 있는 식료품들은 믿고 구매해도

도쿄 마가렛 호웰 아웃렛 Margaret Howell, MHL [내부링크]

내가 살던 일본 신혼집 근처에는 미쓰이 아웃렛 파크가 가까웠다. 몇 년 전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마가렛 호웰 아웃렛이 입점했다! 미쓰이아울렛파크 마쿠하리 일본 261-0021 Chiba, Mihama Ward, Hibino, 2 Chome−6−1 고템바 아웃렛에도 마가렛 호웰 매장이 있다. 그러나 도쿄에서 접근성을 따지면 마쿠하리 미쓰이 아웃렛 파크가 훨씬 가깝다. 도쿄역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도심형 아웃렛으로 훨씬 부담 없이 들릴 수 있는 장소 (Tomorrow Land 아웃렛도 있음) 마가렛 호웰은 중성적이고 편한 워크웨어가 주를 이루다 보니, 아웃렛 상품이어도 신상과 크게 차이가 없다. 마가렛 호웰 특유의 디자인과 편안함을 좋아한다면 부담 없이 아웃렛에서 구매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마가렛 호웰 서브 브랜드 MHL도 함께 판매 보통 정가 대비 30 - 40% 할인 간혹가다가 50% 이상 세일 상품도 있다. 면세 불가한 매장 여담이지만, 일본에서는 언제나 비가 오면 이렇게 친

앨라배마 헌츠빌 : NASA 항공우주박물관 US Space & Rocket Center 방문 [내부링크]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리턴 투 스페이스 Return To Space> 일론머스크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NASA 우주비행사들과 우주로 향하는 내용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우주로 가는 길은 멀고 천문학적인 비용과 수 많은 시행착오가 따르는 어마어마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지구를 놔두고 우주로 가는게 과연 의미 있는 일인가? 의구심이 있지만 다큐멘터리 시청 후 우주 여행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우연한 기회에 지난 주에 NASA 최대 규모 항공우주 박물관에 다녀오게 되었다. Rocket City : Huntsville 앨라배마 북부에 있는 헌츠빌은 항공우주산업이 발달한 NASA의 거점 도시로, 일명 로켓 시티라 부른다. 그리고 인근에 도요타와 마츠다 공장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남편이 출장으로 가끔 들리는 도시! 지난주에는 나도 남편 출장길에 같이 따라나서 헌츠빌을 방문했다. 헌츠빌이라는 도시는, 고속도로에서부터 인근에 들어서자마자 로켓시티라는 도시 이름에 걸맞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