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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맛집> 중동 요르단 음식 : 페트라 [내부링크]

중동 요르단 음식 : 페트라이태원에 있는 이색 음식점들 중에서도 는 단연 돋보인다. 우리에게 생소한 중동 음식, 그 중에서도 요르단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중동 이슬람의 영향으로 이 집에서는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맛있는 음식에 술 한잔 곁들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법칙이 페트라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하지만 독특한 요르단의 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가끔 방문하는 곳이다. 새콤달콤한 민트 레모네이드 올리브 샐러드양파, 오이, 샐러드등 야채와드레싱이 상큼하다. 피타 Pita버터나 마늘이 없는 플레인으로 시켰다. 미자 Miza홈무스, 바바 가누즈, 라바네흐피타에 발라먹거나그냥 먹어도 맛있다.팔라펠 Falafel으깬 병아리콩 튀김이다.내 입맛엔 살짝 텁텁했다. 캅사..

<미국의 화가들> 시카고 미술관 소장품 : 미국의 근대 회화 작품 [내부링크]

시카고 미술관 소장품 : 미국의 근대 회화 작품미국은 유럽에 비해서 그 역사가 일천하다. 그래서 흔히 하는 말로, 미국인들은 역사적, 문화적 콤플렉스가 있다고 한다. 사실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시카고 미술관, 그리고 보스턴 미술관 같은 세계적인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그림과 공예품의 수준과 양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대중문화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위상은 말할 것도 없지만, 현대미술, 문학, 건축을 이야기할 때 미국이라는 나라를 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미국은 정치, 산업, 군사적으로 초강국일 뿐 아니라 거대한 문화강국임을 너무 쉽게 간과하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오늘은 시카고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대 미국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해 본다. 시카고 박물관..

<생활영어회화> 음식에 관한 영어표현들 [내부링크]

음식에 관한 영어표현들일상생활에 사용하는 영어에서 식사나 음식을 주제로 하는 것들은 정말 많죠. 그만큼 우리 일상이라는 것이..

<제주 로컬 맛집> 먹고정 : 제주 흑돼지 구이, 오겹살, 목살, 갈매기살 [내부링크]

먹고정 : 제주 흑돼지 구이, 오겹살, 목살, 갈매기살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제주도는 돼지고기가 유명하다. 원래 제주에는 소고기가 없었다고 한다. 대신 제주 흑돼지는 전주 비빔밥, 평양냉면처럼 제주도라는 지역명을 앞세워 제주의 가장 고유한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제주도에 수많은 흑돼지 구이집이 성업 중인 것은 그래서 당연하다. 오늘 소개하는 도 제주도 흑돼지 전문점이다. 이 집은 자타가 공인하는 제주도 로컬 맛집으로 특이하게 연탄불에 흑돼지를 굽는 연탄구이 전문점이다. 오겹살, 목살이 대표메뉴이고 갈매기살과 항정살도 있다.먹고정서귀포시에 있다소박한 밑반찬 목살과 오겹살을 시켰다.불판에 함께 얹고 굽기시작 특이하게 호박, 감자, 새송이를고기와 함께 굽는다가운데 목살가장자리..

<신석기 시대 토기> 국립 제주 박물관 : 가장 오래된 토기 [내부링크]

국립 제주 박물관 : 가장 오래된 토기제주도는 박물관이 정말 많다. 자동차 박물관, 영화 박물관, 심지어 테디 베어 박물관까지... 그런데 제주도에 국립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한 번이라도 국립제주 박물관을 다녀온 사람도 적고... 사실 다른 국립박물관에 비해 제주 박물관은 크게 내세울만한 유물이나 문화재는 많지 않다. 하지만 국립제주박물관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의 토기가 있다. 고산리식 토기가 바로 그것인데 (고산리는 제주도에 있는 지역명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빗살무늬토기에 비해 제작 시기가 훨씬 빠르다. 국립제주박물관에는 고산리식 토기와 함께 역시 상당히 오래된 토기인 덧무늬 토기등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바리, 신석기서귀포 한남리 ..

<목포 맛집> 포미 아구찜 : 아구찜 맛집 [내부링크]

포미 아구찜 : 아구찜 맛집맛에 있어서는 목포가 대한민국 최고라고 생각한다. 목포의 아홉 가지 맛이라고 하는 '목포 9 미'라는 얘기가 괜히 있는 말은 아니라는 걸, 목포를 방문해서 한 번만 식사를 해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아구찜도 목포 9미중 하나다. 그런데 아구찜의 경우는 다른 지역에도 강자가 많은데 대표적인 곳이 마산이다. 마산은 아예 '마산 아구찜'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을 정도니까 (그 외 군산, 인천도 아구찜에 관한 한 빼놓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소개하는 목포의 은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아구찜 중에 단연 최고다. 포미아구찜 평화광장점 밑반찬 아구 지리탕서비스로 나온다. 포미 아구찜아주 푸짐하다.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고살코기와 내장의 비..

<생활영어공부> 영어회화에서 많이 사용되는 약어 : ETA, MIA, FYI... [내부링크]

영어회화에서 많이 사용되는 약어 : ETA, MIA, FYI... 긴 문장이나 단어를 약자 (abbreviation) 로 줄여서 말하는 것은 어느 나라나 공통된 특징인 것 같습니다. 영어회화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오늘은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영어 약자들을 소개해 봅니다. 재미있는 약자들이 꽤 있으니 이번 기회에 알아두면 좋을 듯하네요. 도착 예정시간이 언제야 ? > What's your ETA ? 언제 도착할지 몰라 (시간 좀 걸려) > No ETA. 네가 행방불명이 된 줄 알았어 > I thought you were MIA. 참고로, 회의가 내일 오후로 스케줄 변경되었어 > FYI, the meeting has been rescheduled to tomorrow afternoon. 보고서를 가능한..

<제주 수제맥주집> 제주 약수터 [내부링크]

제주 약수터 는 수제 맥주집이다. 상호에 약수터가 들어가는 곳이 맥주집이라니 묘한 부조화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주도에는 제주산 수제 맥주집들이 의외로 많은데 도 그중 하나다. 좀 특이한 것은 제주도내에 여러 지점들이 있지만, 전국으로 확장한 것이 아니라 제주에만 있다는 점이다. 다른 제주산 브랜드처럼 편의점에 진출해서 납품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로컬 수제 맥주집으로서의 위치는 탄탄해 보인다. 아무튼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맛있는 식사와 이차로 수제맥주 한 잔 하는 것인데, 다른 지역에는 없는 제주 맥주 맛을 보는 것도 이번 여행의 좋은 추억이었다. 제주 약수터 무료 시음이 가능하다. 모카 스타우트와 올레길이라는 이름의 맥주를 시음해봤다. 생크림 바스크 치즈 케익 ..

폴 세잔 (Paul Cezanne)의 작품들 : 시카고 미술관 [내부링크]

폴 세잔 (Paul Cezanne)의 작품들 : 시카고 미술관 시카고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폴 세잔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폴 세잔 (Paul Cezanne)은 후기 인상파 화가로 인상주의와 뒤이어 등장한 20세기 입체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만으로는 뭔가 많이 부족하다. 그에 대한 또 다른 평가인 라는 것이 더 정확할 듯하다. 그런 점에서 앙리 마티스와 피카소가 세잔을 '우리 모두의 아버지'라고 칭한 사실이 놀랍지 않다. 그만큼 그가 현대 미술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Auvers (오베르), Panoramic View, 1873-75 피사로에게 멘토링을 받을 당시에 그린 그림이다. Madame Cezanne in a Yellow Chair, 1888-90 세잔의 아내를 그린 초상화 The B..

<제주도 해장국집> 대춘 해장국 본점 : 해장국 / 내장탕 [내부링크]

대춘 해장국 본점 : 해장국 / 내장탕 제주도에 오면 전날 소주 한잔을 하는 경우를 피할 수 없기에 다음날 해장을 위해 해장국집을 찾게 되는데 입에 맞는 해장국집이 있다는 것은 뭐랄까 제대로 된 보험을 들어 놓은 듯한 기분이 든다. 제주도에는 해장국집이 많아 순례하듯 맛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은희네 해장국, 미풍 해장국이 아주 유명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대춘 해장국도 제주도에서는 알아주는 해장국집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해장국집이다. 대춘해장국 본점 30년 노포다 밑반찬, 동치미 다진 마늘을 해장국에 넣어 먹을 것 추천... 시금털털 오묘한 동치미 아무나 흉내내기 어려운 맛이다. 해장국 내장탕 푸짐하다. 내장탕의 천엽을 양념장에 찍어먹어도 아주 맛있다. 꽤 오래전에 제주도에서 대춘 해장국을 먹은 ..

<영어 스피킹> 무례함, 눈치없음, 시간낭비 영어로 [내부링크]

무례함, 눈치 없음, 시간낭비 영어로 오늘도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할 수 있는 다섯 개의 영어 예문을 뽑아봤습니다. 예문 간에 연관성은 없지만, 아주 짧은 단문부터 다소 긴 문장까지 구성했습니다. 예문 중에서 단어 (또는 복합명사) 로는 무례함, 눈치없음, 시간낭비에 해당되는 것들을 익혀두시고, 관용적 표현으로 '구체적으로 말하다', '열중하다, 몰두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다'와 같은 것들을 영어로는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점심 안 먹었어 ? > Did you skip the lunch ?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게 좋아 > You should be specific about what you want. 나는 무례함과 눈치 없음을 견딜 수 없어 > I can't stand (t..

<청담동 맛집> 한우 전문점 우정 재방문기 : 수육 / 양지무침 [내부링크]

한우 전문점 우정 재방문기 : 수육 / 양지무침 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이미 유명한 의 자매 브랜드인데, 투뿔 한우 수육, 스지, 육회, 그리고 된장전골, 우개장(육개장)등의 특화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고기집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어수선함 없이 잘 세팅된 인테리어도 이 집의 장점 중 하나다. 첫 방문 때 맛있게 먹었던 양지무침, 우개장을 시키고 이번엔 새로 접시 수육도 하나 주문해 봤다. 김치, 깍두기, 무채, 양념소스 양지무침 참나물 토핑을 걷어내면 잘 찢어진 양지살이 보인다. 접시수육 양지, 머릿고기, 그리고 우설 데친 부추의 색감, 식감이 일품이다. 겨자 소스와 수육 우개장 우정의 시그니쳐중 하나다. 아직 먹어보지 못한 메뉴들이 꽤 있다. 특히 한우스지 된장전골은 많은 손님들이 주문하는..

<서울 여행 : 정동> 덕수궁 돈덕전과 고종의 길 [내부링크]

덕수궁 돈덕전과 고종의 길 덕수궁을 방문할 때면 의례 정문으로 들어가 덕수궁 현대미술관의 전시회를 본 후에 후문으로 빠져나오는 코스를 선택한다. 수년 전부터 후문 쪽에 높다랗게 펜스와 가림막을 치고 뭔가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궁금하기는 했다. 물론 돈덕전 복원 공사라는 작은 안내판이 있기는 했지만 정확히 이 건물이 뭔지는 알지 못했었다. 마침내 가림막이 걷히고 이 멋진 건물이 일반에 공개되었다. 돈덕전은 고종의 즉위 40년 기념식을 위해 지어진 건물로 서양 외교사절을 접견하고 연회를 베풀던 장소라고 한다. 덕수궁 현대미술관에서 을 보고 이어서 돈덕전을 관람했다. 후문을 나와 예전 러시아 대사관으로 이어지는 '고종의 길'도 이번에 새로 공개되어 함께 둘러보았다. 새로 복원되어 일반에 공개된 돈덕전의 모습 ..

<생활영어회화> 전화 영어 : 누구세요 ? / 전화받다, 영어로 [내부링크]

전화 영어 : 누구세요 ? / 전화받다, 영어로 오늘 생활영어회화에서는 영어로 전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표현들을 예문으로 골라 봤습니다. 어려운 용법이나 특이한 관용구, 숙어 같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예문들 보시면 알겠지만 한번 읽어보면 다 뜻이 통하는 것들이죠. 하지만 표현이 쉬운 것과 내가 이것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오늘 예문들은 아무 때나 어떤 상황에서도 바로 입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냥 외워두는 단계를 넘어서서 의식하지 않고 말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제니퍼니 ? / 네 제니퍼입니다. > Is this Jeniffer ? // Yes, this is Jeniffer. 누구세요 ? / 누구시죠 ? > Who am I speaking t..

<압구정 맛집> 어물전 청 [내부링크]

어물전 청 어물전 청은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요리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음식 재료간의 조화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이것저것 적당히 섞어 만들어서 퓨전이라고 내놓는 곳들과는 다르다. 물론 다른 의견도 있을 것이고 더 신경 써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물전 청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늘 새로운 시도를 하고 고심하는 흔적이 느껴져서 좋다. 어물전 청 태안 쭈꾸미와 초리쵸 속초산 피문어와 돌미나리 된장 베이스의 소스 우럭 구이 전, 혹은 장떡 같은데 오래돼서 기억이 안난다, ㅋ 도다리 제철 막회 들기름 두른 카펠리니 파스타 단새우, 딜을 올렸다. 새우버거 맛도 좋지만 비주얼이 너무나 인상적이다. 디저트 무화과를 얹은 타르트 에 대해서는 요란스럽지 않은 세련된 인테리어, 품위있는 식기들도..

목포 근대화 거리 산책 :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보고 걷다 [내부링크]

목포 근대화 거리 산책 :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보고 걷다 같은 장소를 방문해도 언제 누구와 함께였는지에 따라 느낌과 기억은 전혀 다르다. 역사적 배경이 있는 곳이라면 조용히 혼자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목포를 여행하면서, 아침 이른 시각에 목포 구도심에 있는 근대화 거리를 산책 삼아 걸어 보았다. 목포 관광의 중심지인 이곳은 일본 제국주의 시대 근대화와 경제 수탈이 함께 진행되었던 양면성을 가진 공간이다.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목포 근대 역사관은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 백성을 탄압하던 일본의 영사관 건물이었다. 관광객이 없는 시간, 100년 전쯤 조성된 한적한 거리를 걷다 보니 시간을 거슬러 일본 제국주의가 이 땅을 지배했던 그 역사의 현장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었다. 목포 근대화 거리에 ..

<서래마을 맛집> 파인 다이닝 코르바니 : 타르타르, 관자 크림파스타 [내부링크]

파인 다이닝 코르바니 : 타르타르, 관자 크림파스타 서래마을에 있는 는 파인 다이닝을 표방하지만 정통 이탈리안이라기 보다는 퓨전에 가깝다. 파스타를 주 메뉴로 하고 각종 샐러드, 리조또, 스테이크등을 선보이는데 소스나 가니쉬에 들깨, 깻잎, 우니(성게알), 전복 내장 같은 동양적인 재료를 사용한다. 서래마을 프랑스 학교에서 멀지 않은 대로변에 있다. 식전빵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소스 들기름 타르타르 깻잎을 잘게 썰어서 얹었다. 먹기전에 해체하여 잘 섞어봤다. 관자 크림파스타 큼직한 루꼴라를 풍성하게 올렸다. 코르바니 서래마을점의 매장 분위기는 상당히 고급스럽다. 어둡고 은은한 조명, 대리석 바닥, 심플하고 세련된 테이블과 좌석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다만 테이블 간격이 지나치게 넓어서..

<생활영어회화> ~하기 쉽다 / be prone to [내부링크]

~하기 쉽다 / be prone to 오늘 에서 집중해서 공부할 내용은 be prone to 되겠습니다. 라고 영어로 말할 때 사용하는 것인데, 이게 익숙해져 있지 않으면 쉽게 입 밖으로 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에는 be easy to + 동사의 형태로 있는데, 이건 오늘 설명할 be prone to 와는 많이 다른 표현입니다. 말 그대로 '~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라고 할 때는 be easy to를 사용하는 반면, be prone to는 '어떤 경향이 있다'거나 '상황이 그렇게 되기가 쉽다'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문을 보면서 뉘앙스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너의 피부는 여드름 (가려움증)이 생기기 쉬워 > Your skin is prone to acne (itching). 그녀는 햇볕에 화상..

<선정릉역 맛집> 중식당 대가방 : 짜장면 / 탕수육 / 양장피 [내부링크]

중식당 대가방 : 짜장면 / 탕수육 / 양장피 중국은 땅덩어리가 넓어서 음식도 다양하고 지역 간의 특성도 뚜렷하다. 매운 중국음식도 사천지방과 후난성 지역이 다르다. 다양한 재료, 향신료에서 오는 차이도 크고... 면 종류만 해도 모양과 뽑는 방법이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그래도 중국음식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전형이랄까, 그런 것은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토착화된 짜장면, 탕수육, 그리고 양장피는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중국음식들이다. 선정릉역에 있는 중식당 대가방은 오랜 전통과 인지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선정릉역 맛집이라는 범주에 넣기 보다는 노포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곳이다. 양장피 신선한 재료에 아삭한 식감... 탕수육 튀김옷이 상당히 바삭하..

<시카고 미술관>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특별전 : The Image Disappears [내부링크]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특별전 : The Image Disappears 시카고 미술관에서 기획전시한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특별전을 소개한다.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는 1930년대 초현실주의의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전시회에서는 달리의 그림뿐 아니라 드로잉, 사진, 인쇄물, 서적등 총 30여 점의 작품과 자료들이 전시되었다. 두 가지 모순되는 충동, 즉 가시성에 대한 욕망과 사라지고 싶은 열망사이의 긴장과 충돌을 표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Surrealist Object Functioning Symbolically, 1931 빨간 구두속에 우유잔이 들어있다. Three Young Surrealist Women Hold..

<목포 맛집> 무안 먹거리 : 낙지 초무침 / 육회 탕탕이 [내부링크]

무안 먹거리 : 낙지 초무침 / 육회 탕탕이 목포 9미 (아홉가지 맛)라는 말이 있을 만큼 목포는 맛의 고장이다. 그중에서도 낙지 요리는 단연 목포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목포에는 낙지 탕탕이, 연포탕, 낙지볶음등 낙지를 재료로 하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선보이는 맛집들이 그야말로 많다. 바닷가의 특성상 신선한 낙지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오랜 기간 축적되어 온 손맛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일 것이다. 는 낙지요리의 본산인 목포에서도 부동의 입지를 굳힌 목포 맛집이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낙지 초무침이고 육회 탕탕이 (육회+산낙지 탕탕이), 연포탕, 낙지볶음도 있다. 요즘 웬만한 맛집은 거의 모두 방송에 출연했기에 예전만큼의 의미는 없으나, 어쨌든 도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무안..

<생활영어회화> 월급날, 업무량, 병가, 사기, 직속상관 영어로 [내부링크]

월급날, 업무량, 사기, 병가, 직속상관 영어로 직장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회화 예문을 몇 개 뽑아봤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영어회화는 내 머릿속으로 문법 생각하고 단어 선택해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빈도 높은 표현을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특정 상황에서 항상 나오는 뻔한 표현법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표현)들을 많이 알고 잘 사용하는 사람이 영어회화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배울 표현들은, 영어로 '업무량, 사기, 병가, 월급날, 직속상관'같은 회사생활이나 업무와 관련되는 단어가 들어가는 생활영어 예문들입니다. 직원들 사기가 떨어져 있어 (사기저하) > The morale of the employees is low. 업무량이 너무 많아 ? > I..

<서래마을 이자카야> 갓포아키 : 제철 생선회 (사시미 모리아와세), 문어 튀김 (타코 텐푸라) [내부링크]

갓포아키 : 제철 생선회 (사시미 모리아와세), 문어 튀김 (타코 텐푸라) 같은 상호를 가진 이자카야가 서울에 몇 곳 있다. 그중 압구정에 있는 갓포아키는 예전에 몇 번 가봤고, 최근에는 서래마을점을 주로 간다. 갓포아키 서래점은 집에서 아주 가까워서 접근성은 좋으나, 사전에 예약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격이 아주 사악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절대 착하지는 않다. 그동안 몇 차례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들을 취사선택해서 올려본다. 갓포아키 서래마을점 건물 2층에 있다. 내부 모습 꽤 멋지다. 오토시로 나온 생선뼈 튀김... 보기는 좋으나 텁텁하다, ㅋㅋ. 사시미 2인용이다. 삼치, 참치, 갑오징어, 방어 뒷쪽으로 도미 삼치회 잘 숙성되어 감칠맛이 일품이다. 참치 아카미 (적신)와 방어회 화요 토닉워..

폴 고갱 (Paul Gauguin)의 작품들 : 시카고 미술관 [내부링크]

폴 고갱 (Paul Gauguin)의 작품들 : 시카고 미술관 고갱 (Paul Gauguin)은 특히나 개성이 강한 화가다. 그의 작품들은 미술사학적으로 후기 인상파로 분류되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파리의 인상파와 함께 화가로서의 삶을 시작했지만 그는 오히려 색상을 해방시키고 상징주의 예술을 개척하고 야수파와 표현주의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시카고 미술관 (Art Institute of Chicago)에는 고갱의 작품을 따로 모아서 전시한 공간이 있다. 오늘은 그의 작품 다섯 점을 소개한다. 고갱 (Paul Gauguin), Polynesian Woman with Children, 1901 Woman in Front of a Still Life by Cezanne, 1890 그림의 ..

<제주도 맛집> 제주도 향토 음식점 : 돌하르방 식당의 각재기국 [내부링크]

제주도 향토 음식점 : 돌하르방 식당의 각재기국 제주도에는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특별한 향토 음식들이 많다. 아무래도 육지와 많이 떨어진 섬이라는 자연환경이 작용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들로는 제주 흑돼지, 각종 생선회, 고등어 갈치조림, 자리돔 물회, 몸국, 돔베고기등이 있다. 해장국도 제주도가 유명하지만, 그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가장 제주도다운 향토 음식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각재기 국이다. 각재기는 전갱이의 제주도 사투리다. 그러니까 각재기국은 전갱이로 끓인 생선국인데 비주얼은 물론 맛까지 아주 독특하다. 내가 아는 한, 다른 지방에는 이와 비슷한 음식이 없다. 각재기국은 그냥 특이한 것만 아니라 아주 맛있다. 중독성이 대단해서..

<생활영어회화> 갈등해소 / 의사소통 / 정답 / 자랑질 영어로 [내부링크]

갈등해소 / 의사소통 / 정답 / 자랑질 영어로 오늘 예문 5개는 모두 간단하고 짧습니다. 문장 구조나 사용하는 단어도 어렵지 않아 부담이 없습니다. 하지만 적절하게 잘 사용하시면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세상일이라는 것이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렵습니다. 영어 공부도 당연히 마찬가지구요. 생활영어회화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갈등해소를 위해서는 의사소통이 꼭 필요해 (정답이야). > Communication is key for conflict resolution. 그런대로 괜찮네 > That's acceptable. 많이 과하네 > It's so over the top. 문제가 생겼어 > We have a situation. 자랑질도 그만해 > Stop bragging. 형식..

<선정릉역 한식 주점> 한강 : 새우전 / 갑오징어 무침 / 스팸 계란후라이 [내부링크]

한강 : 새우전 / 갑오징어 무침 / 스팸 계란후라이 얼마 전 다녀온 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다. 한식 주점이라고 내 맘대로 규정하기는 했지만, 다른 술집과는 차별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인테리어가 화사하고 밝다. 가게 전면을 유리로 해서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 가볍고 팬시한 분위기에 아기자기한 오브제로 꾸민 인테리어로 일단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 곳이라 젊은 층에 특히 어필할 수 있겠다. 메뉴는 해산물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가리비, 갑오징어, 새우 같은 재료로 회, 숙회, 탕, 무침까지 다양하다. 스팸구이, 두부 두루치기, 번데기탕 같은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서 실내 포차의 분위기도 있다. 한강 주점치고는 밝고 깔끔한 분위기다. 밑반찬과 서비스 홍합탕 새우전 양이 많지는 않다. 갑..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시> 제주 동자석과 영월 나한상 [내부링크]

제주 동자석과 영월 나한상 제주에 가게되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가장 먼저 국립제주박물관을 찾는다. 다른 국립박물관에 비해 규모가 작고 소장품도 많은 편이 아니지만, 제주 지역은 신석기 시대의 토기가 다른 지역과는 많이 다르고 독특하기에 오랜 친구를 만나듯 재방문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주도의 동자석과 강원도 영월 창녕사 나한상을 한 곳에 모아 특별전을 열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 더욱 기대를 갖고 국립제주박물관을 방문했다. 이 전시의 공식적인 이름은 이다. 동자석과 나한상으로 전시를 준비한 기획 의도가 참신하다고 생각했다. 무덤을 지키는 동자석과 절터에서 발굴된 오백 나한상, 이 두 돌사람은 지역도 다르고 만들어진 재질 (현무암 vs 화강암)도 다르지만 전시 제목처럼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분당 맛집> 천하일품 생대구탕 [내부링크]

천하일품 생대구탕 다른 나라의 음식과 비교해서 우리 음식만의 특성이라면 여러 가지의 반찬을 조합해서 먹는다는 것이다. 두 번째 특징을 든다면 끓여 먹는 식문화, 즉 국과 탕 음식이 많다는 것이 아닐까. 뭐든지 국물이 있어야 우리는 식사를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생선으로 끓인 생선탕은 한국인에게 일종의 쏘울 푸드다. 오늘 소개하는 생대구탕은 특히 찬바람 불고 으슬으슬한 날씨에 제격이다. 분당 이매동에 있는 생대구탕 전문점 을 소개한다. 이미 방송에도 여러 번 나오고 최근에는 허영만의 식객 분당 편에도 소개된 곳이다. 단촐한 반찬 특이하게 조개젓이 나온다 생대구탕 쑥갓과 민물새우가 얹어져 있다. 양은 냄비에 끓이기 시작 듬뿍 덜어서 간장소스에 찍어 맛을 봤다. 생물 대구라 확실히 맛있다. 의 대구탕은 생대..

<영어 속담> 영어 속담 5가지 공부해보기 [내부링크]

영어 속담 5가지 공부해 보기 어느 나라의 경우든 속담은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의 지혜가 담겨있다고 하겠습니다. 비유와 은유로 함축된 짧은 문장의 속담들은 나라마다 특색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비슷한 내용도 상당히 많습니다. 오늘 뽑아 본 영어 속담들은 독특한 표현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그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 속담에도 비슷한 것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외국인과 이야기할 때 영어 속담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훨씬 즐거운 대화가 될 것입니다. 모든 구름에는 은색 선이 있다 >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 > Every dog has its day. 연습은 완벽을 만든다 > Practice makes perfect. 한 장의 그림이 천 마디 말..

<제주 로컬맛집> 연동 마라도 : 대방어회 [내부링크]

연동 마라도 : 대방어회 겨울은 역시 대방어의 계절이다. 방어는 대형 어류에 속하는데 그중에서도 대방어 (기준은 사실 좀 애매하다. 5-10kg 이상)는 살이 오르고 기름기가 풍부해지는 겨울에 회로 먹는 것이 제맛이다. 참치처럼 부위마다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먹는 즐거움이 상당하다. 그동안 겨울이면 빼놓지 않고 방어회를 먹으러 다녔었는데, 이번에 제주에서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제주 로컬 맛집 (사실 이제는 전국적인 대방어 맛집이다)인 에서 대방어회의 진수를 맛봤다. 서울 촌놈을 데리고 가준 친구에게 고마울 뿐이다. 제주 연동 마라도 허름한 노포의 분위기다. 쌈장, 소스와 밑반찬들... 기본으로 나오는 전복, 낙지, 딱새우, 멍게 이 날의 주인공 대방어회 비주얼에서 우선 ..

<로트렉의 작품> 시카고 미술관 (Art Institute of Chicago) [내부링크]

시카고 미술관 (Art Institute of Chicago) 시카고 여행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기대했던 것은 Art Institute of Chicago (시카고 미술관) 방문이었다. 그리고 그 유서 깊은 미술관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작품은 로트렉의 At the Moulin Rouge (물랑루즈에서)였다. 로트렉의 정식 이름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Henri de Toulouse Lautrec) 이다. 통상 유럽인의 경우, 이름이 길수록 귀족 출신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로트렉 역시 대단한 가문 출신이다. 그는 프랑스에서 1864년 태어나 19세기 후반 활동한 화가지만 당시 예술 사조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현해 냈다. 하지만 사람들은 화가, 예술가로서의 로트렉보다는 그..

<서래마을 태국음식 전문점> 생어거스틴 서래본점 : 얌운센 / 소고기 숙주볶음 [내부링크]

생어거스틴 서래본점 : 얌운센 / 소고기 숙주볶음 생어거스틴은 태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음식까지를 포함하는 아시안 음식 전문점을 표방한다. 사실 우리나라에 생어거스틴이 처음 오픈한 지도 이십여 년이 되어가니까, 아시안 푸드를 국내에 소개한 1세대 아시안 음식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당시만 해도 태국 음식은 쌀국수 정도만 겨우 알려진 상태에서 미고랭 같은 볶음 국수, 똠양꿍, 얌운센 등 이국적인 맛과 향을 가진 음식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게다가 독특하고 세련된 실내 분위기는 생어거스틴을 고급스러운 태국음식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후 수많은 태국음식 전문점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이제 생어거스틴은 뭐랄까 좋게 이야기하면 오리지널, 좀 박하게 평하면 올드한 이미지가 있다고 하겠다. ..

<생활영어회화> A는 B가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 영어로 [내부링크]

A는 B가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 영어로 말하기 제목에 제시한대로 오늘 집중적으로 살펴볼 생활영어는,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기본 패턴은 입니다. 쉽게 풀어보면 가 되겠네요. 기본 구조를 충분히 숙지한 후에 다양한 상황에 적용해 보세요. 이 패턴은 생각보다 활용도나 확장성이 어마어마합니다. 네가 새 직업을 가지는 것에 대해 부모님은 어떻게 생각하셔 ? > How do your parents think about you taking a new job ? 너가 다이어트 하는 것에 대해 남편은 어떻게 생각해? > How does your husband think about you going on a diet ? 내가 그 모임에 들어가는 거..

<국립중앙박물관의 불상> 사유의 방 (금동 반가사유상) / 목조 보살입상 / 금동 관세음보살 좌상 [내부링크]

사유의 방 (금동 반가사유상) / 목조 보살입상 / 금동 관세음보살 좌상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불상 중에서 네 점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유물이자 예술작품으로 각각 삼국시대, 고려, 그리고 조선시대에 제작된 불상이다. 너무도 유명한 금동 반가사유상 2점, 고려 후기의 불상인 금동 관세음보살 좌상, 그리고 조선시대 목조 보살 입상이 그 주인공들이다. 국보인 금동 반가사유상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예전 거처 (전시실)를 떠나 새로 방을 옮겼고, 그 자리에 목조 보살입상이 새로 이사를 왔다. 그 작은 사건에 대한 소회는 이 글 뒷부분에 다시 언급하기로 하겠다. 목조 보살입상 단독 전시실 입구 예전 금동 반가사유상이 있던 곳이다. 전시실로 들어서면 높이 93 cm의 목조 보살을 만날 수 있다...

<연남동 맛집> 월량관 : 공심채 볶음, 총칭라즈찌, 양저우 볶음밥 [내부링크]

월량관 : 공심채 볶음, 총칭라즈찌, 양저우 볶음밥 우연히 방문했던 곳인데, 알고 보니 엄청난 맛집...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연남동 쪽에 점심 모임이 있어서 갔다가 식사 후 오랜만에 동네구경, 사람구경하고 맥주도 한잔 하면서 휴일 오후를 즐겼다. 슬슬 집에 가야지 하고 골목길을 빠져나오다 발견한 곳이 월량관이었다. 처음엔 이름에 끌렸다. 그런데 입구에 세워둔 메뉴판을 보니 예사롭지 않은 내공의 기운이 느껴졌다. 다양한 딤섬, 공심채 볶음, 가지요리... 게다가 총칭라즈찌는 또 뭔가? 음식사진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이미 충분했다. 아직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가볍게 요기나 할 생각으로 들어갔다. 월량관 계단을 올라가 이층에 있다 산뜻한 세팅 따뜻한 차가 담긴 철제 주전자가 아주 마음에 든다. 공..

<영어 중요 패턴> Just because ~ / '단지 ~하다는 이유로' 영어로 [내부링크]

Just because ~ / '단지 ~하다는 이유로' 영어로 영어를 패턴으로 학습하는 방법은 매우 효율적이고, 쓰임새가 넓습니다. 즉 한 가지 패턴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표현과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숙어나 짧은 표현들에 비해 활용도가 비교가 안되게 넓습니다. 오늘 소개할 패턴은 Just because ~ 되겠습니다. 우선 예문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 Just because.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은 내가 매운 음식 잘 먹는다고 생각해 > Just because I'm a Korean, people assume I'm good at eating spicy food. 단지 동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사는 그를 해고했어 > Just..

<분당 서현 맛집> 혼밥하기 좋은 곳 : 카레공방 / 본죽 / 서현순대 [내부링크]

혼밥하기 좋은 곳 : 카레공방 / 본죽 / 서현순대 분당에서 간단히 혼밥하기 좋은 곳을 골라봤다. 일본식 카레 전문점 , 죽 외에 밥 종류 메뉴도 있는 , 그리고 요즘 서현에서 줄 서서 먹는 순대국밥집 를 차례로 소개한다. 세 곳 모두 혼밥에 최적화 되어있는 맛집이다. 카레공방 아담한 카레 전문점이다. 서현역 CGV 에서 가깝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는데 소스의 매운맛 정도, 밥 종류 (일반 vs 귀리밥), 토핑까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소시지 카레, 돈가스 카레, 치킨 카레처럼 익숙한 메뉴도 있지만 베이컨 스크램블, 철판 불고기, 구운 버섯 스크램블 같은 독특한 토핑이 들어가는 카레도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시지 카레를 주문해 봤다. 소시지 카레 보통 매운 맛 카레공방 : 분당구 서현동 ..

<목포여행> 목포 가볼만한 곳 : 목포진 역사공원 / 전망대 [내부링크]

목포 가볼 만한 곳 : 목포진 역사공원 / 전망대 역사적 맥락에서 목포는 일제 강점기 개항과 관련되어서만 많이 언급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목포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면면히 이어져 왔다. 고려시대에 이미 해상 교역을 하는 항구로서의 역할을 했고 조선 세종 때에는 군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이곳에 진을 설치했다는 기록이 있다. 목포라는 이름이 문헌에 처음 등장하는 시기가 목포진이 설치된 때와 일치한다고 한다. 목포진, 혹은 목포진지는 조선시대 수군의 방어시설로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야 할 문화유적일 뿐 아니라 목포 역사의 출발점이기도 한 것이다. 목포진은 조선 수군의 군사 방어시설이다 보니 사방을 정찰할 수 있는 언덕 위에 세워졌다. 높지 않은 둔덕을 오르면 목포 앞바다와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

<서래마을 맛집> 중식당 서래향 : 깐풍기 / 잡탕밥 [내부링크]

서래향 : 깐풍기 / 잡탕밥 서래향은 서래마을에 있는 옛날 스타일의 중식당이다. 인테리어나 분위기뿐 아니라 메뉴도 정통 중국요리라고 흔히 이야기하는 그런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탕수육, 팔보채, 깐풍기, 유산슬... 요즘 유행하는 향신료 듬뿍 들어간 마라상궈나 훠거, 혹은 베이징 덕, 아니면 딤섬 같은 특화된 메뉴는 없다. 역설적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경쟁력이 있을 수도 있다. 어릴 때부터 익숙한 음식은 쉽게 포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옛날식 음식을 마주하면 맛뿐 아니라 기억도 따라 나온다. 깐풍기에 고량주 한잔 하고 싶는 날이 가끔 있는데 그럴 때 방문하기 안성맞춤인 곳이 서래향이다. 짜샤이, 양배추 피클, 단무지 깐풍기 오랜만에 보는 지극히 고전적 비주얼이다 연태 고량주 하나 시켰다. 잡탕밥 깐풍기는 ..

<생활영어 표현> Should I ~ ? / Can I ~ ? / Do you mind if ~ [내부링크]

Should I ~ ? / Can I ~ ? / Do you mind if ~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영어표현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개별적인 생활영어 표현이라기보다는 일종의 패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언가 상대에게 조언이나 허락을 구할 때 사용하는 것들입니다. Can I ~ ?, Should I ~?, 그리고 Do you mid if ~ ? 되겠습니다. 거의 비슷한 의미이고 그 차이는 아주 미미합니다. 우선 예문을 한번 보시고 느낌은 나중에 감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모두 허락이나 동의, 혹은 상대의 의견을 구하는 영어표현들입니다. 여기 앉아도 되나요 ? > Can I sit here ? 그녀에게 다시 전화하는 게 좋을까 ? > Should I call her back ? 그 오해에 대해 사과하는 ..

<분당 서현역 혼밥> 분당 국수집 : 미정국수 & 신의한 국수 [내부링크]

분당 국수집 : 미정국수 & 신의한 국수 분당 서현역 주변에는 음식점이 특히 많다. 그러다 보니 혼밥하기 좋은 곳뿐 아니라, 아예 혼밥에 특화된 곳도 많다. 특별히 땡기는 메뉴가 없을 때, 그리고 혼밥으로 한 끼 때워야 할 때, 가장 무난하면서도 만만한 게 국수다. 김밥이나 떡볶이까지 선택 가능한 분식점도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국수는 국수 전문점에서 먹어야 한다는 것이 나름의 지론이다. 분당 선현역에 있는 혼밥하기 좋은 국수집으로 미정 국수와 신의한 국수를 소개한다. 미정국수 미정 국수는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국수집이다. 여러 곳에 매장이 있다. 백종원이 운영하는 것 같은데 확실한 건 아니다. 그게 큰 상관은 없다. 그냥 맛있는 국수를 먹을 수 있으면 되니까. 이 집은 미정국수라는 상호대신 아예 이라는..

<목포 맛집> 해남 생태탕 [내부링크]

해남 생태탕 여행을 가면 아침은 대체로 국물이 있는 가정식 백반이나 해장국을 먹는다. 전날 술이라도 한잔 걸친 경우라면 속 풀어주는 해장국이 제격이다. 그런데 목포의 평화광장 부근에는 해장국집을 찾기 어려웠다 (내가 잘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해장국보다 더 땡기는 음식이 있었는데, 그게 싱싱한 생태탕이었다. 당일 목포 시내를 벗어나 섬티아고 순례를 가야 하는 일정이었기에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생태탕 집을 찾았다. 오늘 소개하는 이다. 해남 생태탕 정갈하게 내온 밑반찬 육수에 잠긴 생태위로 무, 콩나물, 팽이버섯, 두부를 올렸다 예쁜 국물 색깔만큼 맛 또한 단정하고 고급지다. 생태탕만을 주문해서 급히 식사를 마쳤기에 음식 사진이 몇 개 없다. 그렇다고 식사 내용까지 부실했던 것은 전혀 아니다...

<생활영어스피킹>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 영어로 [내부링크]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 영어로 '네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 ?' 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말의 뉘앙스는 '그러면 안 되는데, 나한테 왜 이렇게 했어?'라는 원망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걸 영어로 표현할 때는 거의 한 가지 표현만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말인즉, 문장을 그대로 통째로 외워서 사용하라는 뜻이죠. 오늘의 생활영어스피킹 첫 번째 예문으로 뽑았습니다. 네가 어떻게 나한데 그럴 수 있어 ? > How could you do that to me ? 내가 어떻게 조용히 있을 수 있겠어 ? > How could I just stay calm ? 내가 어떻게 편안히 있을 수 있었겠어 ? > How could I have stayed calm ? 어떻게 그녀는 그렇게 감정을 ..

<시카고 미술관> 모네 작품 전시실 : 수련(water lily), 붓꽃(iris) [내부링크]

모네 작품 전시실 : 수련 (water lily), 붓꽃 (iris) 미국 3대 미술관의 하나인 시카고 미술관 (Art Institure of Chicago)은 특히 인상파 화가들의 컬랙션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모네의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데, 작품의 숫자뿐 아니라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품과 걸작들이 망라되어 있어서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모네의 작품은 다른 화가의 작품들과 함께 시카고 미술관의 여러 전시실에 분산되어 있기도 하지만, 수련(water lily)을 그린 여러 점의 작품들, 건초더미 연작, 붓꽃(iris)처럼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품들은 따로 한 공간에 전시되어 있다. 공식적인 이름은 없으나, 모네의 전용 전시실인 셈이다. 이곳에 걸린 작품들을 오늘 소개해본다. 워털루 ..

<서초 교대역 맛집> 참치 명가 : 참치회 전문점 [내부링크]

참치 명가 : 참치회 전문점 요즘 우리나라에서 참치회는 주로 스시의 방식으로 소비되는 듯하다. 회전초밥집이든, 오마카세든 상관없이 그렇다는 얘기다. 참치만을 전문으로 하는 참치회집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좀 올드한 이미지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수십년 전 유행했던 참치 전문점은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예전 방식을 고수하면서 그 숫자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측면도 있다. 더구나 참치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스시집에서 한두 점 내어주는 참치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려울 것이다. 대형 어류인 참치는 부위별로 다채로운 맛과 식감을 가지고 있기에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역시 참치 전문점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 는 한 곳에서 이십 년 넘게 참치회로만 승부를 걸어온 노포..

<생활영어> '~할 뻔하다' 영어로 [내부링크]

'~할 뻔하다' 영어로 영어 공부하다 보면 아, 이런 말은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하나 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궁금한 건 그때그때 찾아서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한데, 이걸 좀 개념화하고 비슷한 표현들은 묶어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라는 표현을 오늘 좀 소개해보겠습니다. 두 가지 핵심 표현을 추천드립니다. 먼저 , 이게 가장 일반적이고 중요합니다. 말 그대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영어표현입니다. 두 번째는 입니다. 저는 이걸 개념화 시키기 위해 라고 외워 두었습니다. 그러니까 영어로 '~할 뻔하다'는 almost + 과거시제의 동사로 정리하고, '~할 지경까지 갔었다, 도달했었다'는 'came close to + 명사 (동명사)' 가 되겠네요. 나는 여행을 거의 취소할뻔 했어 > ..

<서초 교대역 맛집> 토쿠센 : 사시미 모리아와세, 굴튀김, 삼치구이, 장어덮밥, 고등어 봉초밥 [내부링크]

토쿠센 : 사시미 모리아와세, 굴튀김, 삼치구이, 장어덮밥, 고등어 봉초밥 토쿠센을 굳이 분류하자면 이자카야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 일식 코스로 나오는 예전의 전통적인 일식당은 분명 아니고 그렇다고 요즘 핫한 오마카세 전문점으로 분류하기도 어색하다. 단품 메뉴에 술 한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자카야에 가깝다. 하지만 테이블이 많은 좌석배치, 조용하다 못해 고요한 실내 분위기, 또 꼬치 같은 메뉴보다는 사시미와 장어덮밥처럼 다소 무거운 메뉴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좀 특이한 이자카야다. 서초동 교대역에서 가깝지만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먹자골목에서는 다소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있다. 오랜만에 친구 셋이 모여 사케를 반주로 저녁을 먹었다. 사시미 모리아와세, 굴튀김, 삼치구이, 장어덮밥에 고등어 봉..

<목포 맛집> 해촌 : 바지락 초무침과 바지락 죽 [내부링크]

해촌 : 바지락 초무침 / 바지락 죽 목포는 단순히 '맛집이 많다'라고만 표현하긴 부족하다. 살짝 과장해서 말한다면 거의 모든 음식점이 맛집이다. 바다를 끼고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고 호남의 곡창지대에서 나오는 농산물 또한 다양한 이유가 크겠지만, 손맛이라고 흔히 말하는 조리법이나 양념의 노하우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오늘 목포 맛집으로 소개하는 해촌도 마찬가지다. 싱싱한 바지락을 주재료로 하는 맛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바지락 초무침과 바지락 죽이 대표 메뉴다. 해촌의 밑반찬들 바지락 초무침 일단 비주얼만으로도 침이 고인다. 바지락 국물과 함께 나온다. 바지락 죽 녹두가 들어있다. 낙지 초무침에 들어가는 양념이 좀 특별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을 사용하는 ..

<냉면 맛집> 정인면옥 판교점 : 평양냉면 [내부링크]

정인면옥 판교점 : 평양냉면 평양냉면 좋아하는 사람에게 특별히 냉면 먹는 계절이 따로 있을리 없다. 하지만 그래도 냉면이 가장 맛있는 계절을 꼽으라면, 나에겐 겨울이다. 추운 겨울 뜨끈한 방안에 앉아 얼음 동동 뜨는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는 냉면 맛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찬했듯이, 과연 냉면은 추운 겨울에 먹는 맛이 각별하다. 우리나라에 평양냉면이라는 음식이 있어서 행복하다. 맑고 심심한 맛. 하지만 중독성 강한 여운과 알듯 말듯한 감칠맛 (사실 달리 표현할 말이 없어서 이 표현을 썼지만 딱 마음에 들지 않고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평양냉면... 평양냉면 하나로 일가를 이룬 냉면집들 중 오늘은 정인면옥을 소개한다. 본점은 여의도에 있는데, 이번에 방문한 곳은 판교 현대백화점에 있는 ..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 도자기 (백자, 청자, 분청사기) [내부링크]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 도자기 (백자, 청자, 분청사기) 국립중앙박물관 정도 규모의 박물관을 관람하게 된다면, 하루에 모든 유물을 다 둘러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설사 그것이 가능하다 해도, 각 유물이 가지는 의미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전략이 필요하다. 대체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사전에 미리 찜해 놓은 유물 몇 점만을 선택적으로 골라보는 방법이 있고, 특별 기획전처럼 주제를 정해서 집중적으로 볼 수도 있다. 전자는 예를 들면 "국립중앙박물관 핵심 투어, 1시간 만에 둘러보기' 같은 것이고, 후자는 도자기, 조각처럼 특정 유물이나 선사시대, 조선시대처럼 한 시기를 골라서 보는 전략이다. 오늘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수많은 문화재 중에서 도자기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본..

분당 서현역 이자카야 : 스미노카리 [내부링크]

분당 서현역 이자카야 : 스미노카리 분당 서현역 주변에도 이자카야가 꽤 많은 편이다. 특이한 점은 대형 이자카야보다는 대부분 오붓하고 아담한 크기의 조용한 곳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서현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스미노 카리도 그렇다. 좁은 공간에 안쪽으로 룸을 한두개 만들고 테이블과 바 테이블 (소위 다찌)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활용도를 높였다. 그래서 뭔가 이자카야의 원형이랄까, 그런 분위기를 오히려 많이 느낄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을 고려하면, 이 집 메뉴들은 꽤나 훌륭하다. 재료의 신선도, 메뉴의 완성도, 다양성등 여러가지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스미노 카리 초콜릿색 벽의 심플한 외관 오토시로 나온 무채와 간장에 졸인 곤약 참치, 우니, 새우로 구성된 모리아와세가 나왔다. 스미노 카리 메뉴판의..

<핵심 영어 패턴> What's the point of ~ / 무슨 소용, 영어로 [내부링크]

What's the point of ~ / 무슨 소용, 영어로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입장에서, 세세한 의미의 차이나 말하는 느낌까지 그대로 이해하기는 참 쉽지 않습니다. 문학작품을 번역하는 것이 그래서 정말 어려운 것이구요.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유사한 다양한 표현들의 작은 차이를 구분하고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패턴은 What's the point of ~ ing (혹은 명사) 입니다. 우선 예문들을 간단하게 쭉 읽어보세요. 그리고 감을 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 질문의 요점이 뭐지 ? > What's the point of that question ? 이 모든 노력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 What's the point of all th..

<고깃집> 논현동 배꼽집 / 여의도 피양옥 / 강남역 모범 갈비살 [내부링크]

논현동 배꼽집 / 여의도 피양옥 / 강남역 모범 갈비살 고깃집이라는 주제로 음식점 세 곳을 모아봤다. 자주 가는 곳도 있고, 상대적으로 아주 가끔 들르는 곳도 있다. 또 개중에는 고깃집이라기보다는 평양냉면이 주메뉴인 곳도 있다. 모두 예전에 한번씩은 포스팅했던 곳들이다. 배꼽집, 피양옥 (여의도점), 모범 갈빗살집을 차례로 소개한다. 배꼽집 논현동에 있는 생고기집이다. 안심, 등심, 육회는 물론 토시살, 새우살, 치마살, 제비추리까지 다양한 부위를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다. 논현동에 있는 본점 외에 많은 분점들이 있는데, 코엑스에도 있다. 본점과 코엑스는 크기나 분위기가 아주 딴판이다. 좁은 계단을 내려가 지하에 숨은 듯 자리 잡은 본점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허름한 노포의 분위기가 정겹기 때문이다. ..

<포천 여행> 산정호수 :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둘레길 [내부링크]

산정호수 둘레길 포천의 관광지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아마도 산정호수일 것이다. 사실 산정호수는 1976년에 만들어진 인공호수이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든 인공 호수가 이제는 자연의 일부가 되어 찾는 이에게 편안함과 감동을 준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찾아가는 길도 어렵지 않아 널찍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 들어가면 웅장한 호수를 만날 수 있다. 호수 주변으로 여러 음식점과 편의시설들이 있고, 갖가지 조형물들도 있지만, 역시 이곳을 찾은 이유는 산정호수 자체와 호수를 한 바퀴 돌면서 여러 방향에서 느끼고 조망할 수 있는 둘레길이 있기 때문이다. 호수를 끼고 슬슬 걸어본다.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둘레길 산책로 궁예의 동상 포천은 한때 후고구려의 수도였다. 잔뜩 흐린 날씨 고요한 산..

<영종도 맛집> 연화리 가는 길 : 조개찜, 전복죽 [내부링크]

연화리 가는 길 : 조개찜, 전복죽 한때 조개찜이 아주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바닷가가 아닌 도심에서도 조개찜 전문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으니까. 이제는 다시 원상태로 돌아와 조개찜은 주로 항구가 있는 바닷가에서 별미로 맛볼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은 영종도 구포뱃터에 있는 조개찜 전문점이다. 연화리는 영종도에 있는 작은 마을로 구포 뱃터라는 옛 지명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이 지역이 새로 개발되면서 맛집들도 많이 들어섰다. 은 영종도 바다가 보이는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멋진 풍광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조개찜과 전복죽이 유명한데, 좋은 품질의 조개, 앙징맞은 나무 찜통, 깔끔한 세팅으로 맛은 물론 보는 재미도 상당한 영종도 맛집이다. 연화리 가는길 노천 테이블도 있다. 내부는 상당히 큰 편이..

<생활영어스피킹> 신경 써주다, 신경쓰다, 신경 안써, 영어로 [내부링크]

신경 써주다, 신경 쓰다, 신경 안써, 영어로 신경쓰다, 신경 쓰이다 (짜증나다), 신경 써주다 (배려하다) 같은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예문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 말로는 모두 '신경쓰다'라는 표현이 들어가지만 영어에서는 각기 다른 단어와 형식으로 표현된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내가 신경 쓰는 경우, 남을 신경 쓰이게 하는 경우, 또 신경 쓰다, 신경 쓰지 않다 같은 말들이 영어로는 다 다릅니다. 준비한 예문들을 우선 보도록 하지요. 신경 써 줘서 (배려해 줘서) 고마워 > Thank you for your caring (concern). 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아 > I don't want to bother you. 그 사람들 정말 신경 쓰이게 (짜증나게) 했어 > Th..

수제맥주 호프집 : 아트몬스터, 빚짜 이땔리방앗간, 플래쉬백 [내부링크]

수제맥주집 : 아트몬스터, 빚짜 이땔리방앗간, 플래쉬백 수제 맥주집은 다양한 맛의 맥주를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호프집과는 사뭇 다르다. 치맥, 피맥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맥주에 진심인 사람들 덕분에 우리나라 수제맥주집은 짧은 시간에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 직접 제조해서 판매하는 수제맥주는 대량 생산된 맥주를 파는 단순한 호프집의 영역을 넘어 맛과 향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가능하고 소량 다품종 생산이라는 특성상 소비자의 입맛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규모 공간에 아기자기한 개성있는 분위기를 연출한 곳들도 많아 맥주 마시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맥주 맛도 좋고 분위기 있는 수제맥주집 세 곳, 아트몬스터, 빚짜, 플래쉬백을 소개한다. 아트 몬스터 강남역 점 이..

시카고 미술관 (Art Institute of Chicago) : 모네, 고갱, 고흐의 작품들 [내부링크]

시카고 미술관 : 모네, 고갱, 고흐의 작품들 시카고 미술관 (Art Institute of Chicago)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 중 오늘 소개할 것은 클로르 모네, 폴 고갱, 그리고 빈센트 반 고흐다. 이들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시기에 활동한 화가들이지만 각자의 작품 세계는 독립적이고 독창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상주의 운동을 주도했다고도 평가받는 모네는 빛에 의한 색채의 변화를 정원의 물, 꽃등 자연을 대상으로 표현하였다. 반면 후기 인상파로 분류되는 고갱의 작품은 빛보다는 상대적으로 조형적 구성을 중시한다. 고흐의 경우는 너무 독보적이어서 미술사적인 평가가 일반인들에게 오히려 낯설다. 일반적으로 미술사적으로는 후기 인상주의와 표현주의의 선구자로서 자리매김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

<홍대 연남동> 퓨전 한식 주점 : 오우 연남점 [내부링크]

퓨전 한식 주점 : 오우 연남점 오우 연남점은 한식 주점이라고 해도 되고, 퓨전 한정식으로 분류해도 될 것 같다. 다만 정통적인 한정식이라고 하기엔 상대적으로 심플하고 가볍다. 우리 한식을 좀 새롭게 해석해서 전통주와 함께 안주거리가 될 수 있는 전, 구이등의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한상 차림을 반상 형식의 식사 메뉴로 마련해서 굳이 술을 먹지 않아도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별한 시그니쳐 메뉴가 있지는 않으나, 종류가 다양하고, 메뉴 설명은 자세하다. 가령 '자연 방사 유정란 반숙 장조림' 뭐 이런 식이다. 지하철 홍대 입구와 연남동 사이 중간쯤에 있다. 오우 연남점 홍대 분위기에 맞게 갤러리 혹은 카페같은 깔끔한 분위기다. 샐러드 해물파전 먹기 편하게 동그랗게 만든 것 같다..

<생활영어회화> 영어 스피킹 : 동갑, 나이많다, 어리다, 영어로 말하기 [내부링크]

영어 스피킹 : 동갑, 나이 많다, 적다, 영어로 말하기 오늘 생활영어회화에서는 나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외국인들은 우리처럼 나이에 대해 그리 민감하지 않고, 형 동생 따지는 문화가 없지요. 그래서 이런 대화를 할 기회가 적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대화의 주제는 어느 것이든 될 수 있는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원하는 내용을 말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또 생각해 보면 상황에 따라 의외로 많이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이, '동갑이다, 누구보다 나이가 많다, 적다' 같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영어로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한번 보겠습니다. 그녀와 나는 동갑이야 > She and I are the same age. 우리는 대충 나이가 비슷해 > We're roughly the same ag..

<분당 수내동 금호상가 맛집> 남해소반 : 멍게 비빔밥 [내부링크]

남해소반 : 멍게 비빔밥 분당 수내역에서 가까운 금호상가는 분당에서 알아주는 맛집 밀집지역이다. 상가 이층에 많은 음식점들이 몰려있는데, 그중에 오늘 소개하는 남해소반은 경상도 음식, 특히 경남 해안의 지역 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남해소반은 금호상가에서도 이미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오래된 맛집이다. 대표메뉴는 갯마을 정식과 오늘 소개하는 멍게 비빔밥이다. 이 집의 멍게 비빔밥은 거제도나 통영의 유명한 멍게 비빔밥 전문점들과 비교할 때, 맛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데 개인적으로는 더 낫다고 생각한다. 식당이 밀집한 장소에서 영업함에도 불구하고 이 집에서 만큼은 이상하게 차분하고 편안해지는 실내 분위기도 참 좋다. 에 가면 나는 거의 항상 멍게 비빔밥을 주문한다. 먼저 차를 내준다 남해..

<중국의 도자기, 토기> 국립중앙박물관 중국관 [내부링크]

국립중앙 박물관 중국관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 가면 세계문화관이 있다. 중국, 일본, 동남아, 중앙아시아의 유물들이 전시된 상설 전시실이 있고, 외국 박물관과 연계해서 이집트나 메소포타미나의 유물처럼 일정 기간 동안 특별 기획전을 열기도 한다. 오늘은 그중에서 중국실의 도자기들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는 신석기 앙소문화 시대의 토기부터 청나라 채색 상형 자기에 이르기까지 도자기를 통해 중국의 역사를 일별하면서 관람했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송나라 때 용천요의 청자와 정요 백자를 비슷한 시기의 고려청자와 비교해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채색 항아리 신석기 앙소문화 도철무늬 막새 전국시대 (BC475-221) 소나무 동물무늬 반원막새 전국시대 (BC475-221) 부귀만세가 적힌 수막새, 한나라 구름과..

목포 맛집 (백반집) : 돌집 [내부링크]

목포 맛집 (백반집) : 돌집 목포 돌집은 백반집이다. 맛의 고장답게 목포 9미 (목포의 아홉가지 맛있는 음식)라는 말도 있지만, 2박 3일간의 여행에서 마지막 날 아침은 따뜻한 백반이 땡겼다. 구시가지에는 오래된 노포들이 많이 있고, 그중에는 유명한 백반 전문점들도 있는데, 돌집도 그중 하나다. 아침시간에도 조금 늦게 가면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다. 요즘에 먹방이 너무 흔해졌지만, 아무튼 방송에도 몇 차례 소개된 곳이다. 주메뉴는 김치찌개, 갈치찜 백반 (갈치조림), 조기찌개백반이다. 셋 다 먹고 싶었는데 잠깐 고심 끝에 김치찌개로 했다. 칼칼하면서 시큼한 국물을 생각하니 입에 침이 고여 어쩔 수 없었다. 돌집 아침시간에도 손님들이 많다. 김치찌개 백반을 시켰다. 딸려 나온 반찬에 게장..

<생활영어회화> 면접자, 면접관, 지원자, 참석자 명단, 영어로 [내부링크]

지원자, 면접자, 면접관, 참석자 명단, 영어로 제목에도 나와 있지만 참가자, 참석자, 면접자, 면접관, 적임자, 지원자 등을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비슷비슷하지만 다른, 그러면서도 확실하게 정리해 두지 않으면 막상 영어회화에서는 잘 생각나지 않아 당황스러운 단어들입니다. 해당 단어뿐 아니라 이 단어들과 잘 어울리는 상황들, 그럴 때 흔히 사용되는 표현이나 함께 따라 나오는 전치사, 구 (phrase)등도 신경써서 봐 주세요. 참석자 명단 (리스트)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어요 > The attendee list is being updated in real time. 이벤트 참가자 모두는 제품에 대한 피드백 제출을 요구 받았다. > All participants in the e..

<허영만의 백반기행> 분당 서현역 : 돼지고기 맛집, 모꼬지 [내부링크]

모꼬지 :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돼지고기 맛집 / 항정살과 짜글이 찌개 단골로 다니는 집들이 꽤 있지만, 분당의 모꼬지는 그중에서도 정말 단골이다. 이제는 사장님 부부와도 인사는 물론, 이런저런 가벼운 안부를 묻는 정도까지 됐다. 고기를 불판에 얹어서 구워 먹는 흔한 고기집이지만 그럼에도 특별하다. 소고기는 없고 돼지고기만 취급하는데 정말 좋은 고기를 쓴다. 다른 고기집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하고 맛있는 밑반찬들이 나온다. 아담한 공간에 테이블이 네다섯 정도... 오랜 시간 한 곳에서 영업했고, 메뉴의 변화도 거의 없다. 맛집의 조건을 거의 다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에도 방송되었는데, 사실 많이 기뻤지만 이제 모꼬지 가려면 줄서서 기다려야 할 것만 같아 걱정도 된다, ㅋㅋ. 라는 말은 ..

<종로 맛집> 억조 : 복어요리 전문점 / 참복 사시미 코스 [내부링크]

복요리 전문점 억조 : 참복 사시미 코스 자주 찾는 복요리 전문점이다. 종로 5가 골목길에 숨어 있다. 노포의 분위기기 물씬 풍기는데 이 집에 가면 늘 참복 사시미 코스를 시킨다. 참복회, 복불고기, 복튀김, 지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복 껍질 무침, 부츠사시등 사이드로 나오는 메뉴들도 훌륭하다. 흔히 생각하는 복요리집의 정돈된 이미지는 아니고 그저 국밥집이나 찌개를 팔 것 같은 매장 분위기지만 이게 이상하게 또 잘 어울리고 정겹다. 참복 부츠사시 히레 사케 특히 이 집의 사케는 향과 풍미가 아주 좋다. 안키모 (아구의 간) 이 역시 최고의 안주, ㅋㅋ 복 사시미 참복으로 회를 떴다. 생 복껍질도 훌륭하다. 복 불고기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감칠맛을 더했다. 모든 메뉴들이 정갈하다. ..

<시카고 미술관> 드가 (Degas) / 쇠라(Seurat)의 작품 [내부링크]

드가 (Degas)와 쇠라(Seurat)의 작품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이 소장한 작품을 소개하는 네 번째 포스팅이다. 오늘은 드가(Degas)와 쇠라(Seurat), 이렇게 두 화가를 중심으로 구성해 봤다. 쇠라는 그랑 자트섬의 일요일 (A Sunday on La Grande Jatte)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화가다. 우리에게 점묘화, 혹은 포인티리즘 (pointillism) 기법으로 많이 익숙한 그 작품을 시카고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말하자면 시카고 미술관의 대표 작품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드가는 파리 오페란 발레단의 무용수들을 그린 그림에서 인물의 동작, 표정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그려내었다. 다른 인상주의 화가와는 달리 실내에서 인물에 집중했다는 점..

강화 맛집 : 마니산 단골식당의 젓국갈비 [내부링크]

강화 맛집 : 마니산 단골식당의 젓국갈비 강화도는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뿐 아니라 농산물도 풍부해서 독특한 음식들이 많다. 지역음식으로 손꼽을 만한 것으로는 밴댕이회, 순무 김치, 그리고 오늘 소개할 젓국갈비가 있다. 젓국갈비는 스토리가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으로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게 되는데, 물자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왕에게 진상한 음식이 젓국갈비다. 호박, 배추속, 두부와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전골의 일종으로 강화도 새우젓으로 간을 맞췄기에 젓국 갈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젓국 갈비는 강화도의 지역 음식이지만 이 독특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은 강화도에서도 그리 많지 않다. 마니산 단골식당은 그런 드문 곳 중의 하나로, 강화 맛집이기도 하다. 덤으로 이 집은 약쑥 시래기밥, 새..

생활영어 : 입소문 / 인맥 영어로 [내부링크]

생활영어 : 입소문 / 인맥 영어로 오늘 공부해 볼 영어 단어는 word of mouth 와 network 입니다. 각각 우리말로는 '입소문', '인맥' 되겠습니다. 영어 회화공부를 하다 보면 우리말 중에 영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이 꽤 있는데, 다행히 입소문과 인맥은 영어에 그대로 있습니다. 이 두 표현을 가지고 예문 5개를 꾸며봤습니다. 흔히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한국어 표현들이 생활영어에서도 역시 많이 사용됩니다. 자, 영어로 입소문, 인맥 어떻게 사용하는지 한번 보실까요..? 탕후루는 입소문을 통해 알려졌어 (유명해졌어) > Tanghulu became known (famous) through word of mouth. 입소문 덕분에 그녀는 사업에서 성공했어 > Thanks to w..

시카고 미술관 : 드가 (Degas), 도미에르 (Daumier) 외 [내부링크]

시카고 미술관 : 드가 (Degas), 도미에르 (Daumier) 외 미국의 3대 미술관의 하나인 시카고 미술관을 하루에 둘러보려면 전략이 필요하다. 모든 작품을 다 보겠다는 비현실적인 생각은 일찌감치 버리는 것이 현명하다. 대신 사전에 미술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소장품을 검색해서 나름의 동선을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한다. 시카고 미술관 홈페이지의 Essentials 메뉴를 참조하면 가장 중요한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특히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이 미술관 몇 호 전시실에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시카고 미술관은 특히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을 비롯해서 근현대 작품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오늘은 무용수, 발레리나를 모델로 많은 작품을 남긴 드가, 캐리커처 (풍자만화)의 원조로 평가되는 도미에르..

강남구청역 맛집 / 중앙실비 : 곱창전골, 새우 호박전, 양무침 [내부링크]

중앙실비 : 곱창전골, 새우 호박전, 양무침 강남구청역을 중심으로 그 주변이나 뒷골목 쪽에는 맛집들이 은근히 많다. 음식점마다 메뉴도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는데, 아무래도 한식이나 고깃집이 많다 (여느 강남지역과는 좀 다르게 파스타집이나 이자카야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 중앙실비는 상호가 정겹다. 옛날 느낌이 팍팍 난다. 지금은 음식점 상호가 세련되거나 앙징맞거나, 그도 저도 아니면 4차원인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 '중앙'이라는 상호는 비단 음식점뿐 아니라 식료품가게, 구멍가게, 심지어 공장 이름에도 흔히 쓰이던 이름이다. 게다가 '실비'라는 말은 또 어떤가. 이익을 남기지 않고 실비, 즉 거의 원가에 판매한다는 '아름다운' 말인 것이다, ㅋㅋ. 이렇듯 중앙실비는 어찌 보면 옛날식 상호에 좀 ..

<서해 장봉도맛집> 바닷길 식당 : 숙성 광어회, 조개젓 김밥 [내부링크]

바닷길 식당 : 특색 있는 메뉴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되어 있어서 해산물이 풍부하고 이를 이용한 맛있는 음식들도 참 많다. 감사할 일이다. 특히 서해는 갯벌이 잘 발달되어 있기에 조개, 게, 낙지 같은 감칠맛 나는 재료가 지천이다. 장봉도는 행정구역상 인천에 속하는 서해바다의 섬으로 여의도보다 조금 작은 평화로운 섬이다. 영종도 삼목항 선착장에서 배로 30분이면 갈 수 있다는 지리상의 이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당연히 회나 해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많은데, 바닷길 식당은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장봉도맛집이라고 검색했을 때 바닷길 식당이 가장 많이 언급되기 때문이다. 많이 언급된다고 반드시 좋은 맛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집은 그럴만하다고 ..

<생활영어회화> 그때그때 달라, 사람마다 달라, 망연자실, 과민반응, 영어로 [내부링크]

그때그때 달라요, 사람마다 달라요, 망연자실, 과민반응, 영어로 '그때그때 달라요'를 영어로 한다면...? 뭐 여러 가지 표현이 가능하겠지만 우선 생각나는 것이 It depends.가 생각나네요. 그럼 '사람마다 달라요'라는 표현은 영어로 어떻게 할까요? 오늘의 생활영어회화 예문에 나옵니다, ㅋㅋ. 과민반응이다, 망연자실하다 같은 것들도 막상 영어로 말하려면 입이 잘 안 떨어지지요 ? 그래서 그것도 준비했습니다. 그 외 나머지 영어 표현들도 알아두시면 필요할 때 아주 적절하게 써먹을 수 있으니 꼭 숙지해 두세요. 자, 그럼 오늘 생활영어 들어갑니다..! 사람마다 다르잖아 > Everyone is different. 망연자실했어 > I was devastated. 그는 과민반응하는 거야 > He is ov..

분당 서현역 혼밥하기 좋은 국수집 : 강릉장칼 / 진우동 / 분타 [내부링크]

국수집 3곳 : 강릉장칼 / 진우동 / 분타 분당 서현역 근처에서 혼밥 가능한 3곳을 골라봤다. 모두 국수집이다. 분당 서현동에는 음식점이 상당히 많다보니 혼밥 가능한 곳도 많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혼밥으로는 면이 최고, 하지만 그래도 그냥 때우는 것이 아닌, 맛도 생각한다면 분식집보다는 국수집, 이 세 곳을 추천한다. 진우동은 서현동에서는 이미 꽤 알려진 일본 우동 전문점이다. 굳이 혼합이 아니어도 일본식 사누끼 우동을 먹으러 기꺼이 가볼 만하다. 베트남 쌀국수집 분타 서현점은 서현역에 있는 수많은 쌀국수집들 중에서도 꿋꿋하게 입지를 지키고 있는 곳이다. 장칼국수는 바지락 같은 해산물로 국물을 내지 않고 된장으로 맛을 낸 칼국수인데 서현 쪽에는 강릉장칼이 있다. 강릉 장칼 강릉장칼은 강릉을 포함한 ..

양평 카페 추천 <갤러리 서종> : 미술관 카페 [내부링크]

양평 카페 추천 : 아름다운 미술관 카페 제목에 양평 카페 추천이라고 제목을 달기는 했지만 카페를 즐겨 찾는 것도 아니어서 양평이든 어디든 이름을 알고 있는 카페도 별로 없다. 다만 오늘 이곳을 소개하는 이유는 양평이나 서종면 지역에 급격히 많은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커피 한잔 하면서 수준 높은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갤러리 서종이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은 생각 때문이다. 서종면 문호리의 북한강변에 있는 이 카페는 모던한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 채광이 잘 되는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미술 작품도 관람할 수 있는 미술관 카페다. 3층까지 이어지는 전시 공간에 그림, 조각 작품들을 알차게 전시해 놓았는데 소규모 갤러리임을 감안하면 운영자의 깊은 내공과 예술에 대한 열..

미국식 중국요리 : 서촌 홈보이 서울 [내부링크]

서촌 맛집 : 에서 만난 미국식 중국요리 대도시 서울에서도 서촌은 독특한 곳이다. 한국의 전통 가옥이 몰려있고 주변으로 현대적인 고층 빌딩이 울타리처럼 둘러서 있다. 그러다 보니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명소다. 많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음식점과 먹거리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중식당은 별로 없다. 게다가 미국 스타일의 중국요리를 주메뉴로 하는 곳은 더욱 찾기 어렵다. 아마도 서촌에서는 홈보이 서울이 유일하지 않나 싶다. 우리에게는 조금 낯설고 이색적인 미국식 중국요리를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우선 맥주 한잔 시키고... 공심채 볶음 몽골리안 비프 볶음밥 고슬고슬하면서 불맛도 좋다. 중국 음식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식이다. 거의 모든 나라에 퍼..

영어 스피킹 : As far as ~ / '~ 하는 한' 영어로 [내부링크]

영어 스피킹 : As far as ~ / '~ 하는 한' 영어로 우리가 대화를 할 때 상대에게 전달해야 하는 핵심 내용이 있죠. 그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데에 이견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화라는 것이 그저 내용만 전달하고 끝나는 것은 아니지요. 자기 기분이나 느낌, 부가적인 설명이 곁들여질 때 대화가 자연스럽고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영어 스피킹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상황 설명을 잘하고 부가적인 내용을 적절히 문장에 넣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As far as~ 뒤에 나오는 내용은 대부분의 경우, 문장의 핵심 요소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게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핵심 내용의 뉘앙스가 달라집니다. As far as ~는 '~하는 한'이라는 의미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내가 아는 한, 수메르의 쐐..

선릉맛집 맛자랑 : 직화 낙지덮밥과 콩국수 [내부링크]

선릉맛집 맛자랑 : 직화 낙지덮밥과 콩국수 선릉에 있는 맛집들을 검색하다가 가보게 된 집이다. 상호에서 상당히 자신감이 느껴진다. 이게 자부심과는 좀 다른 느낌이어서 손님 입장에서는 '그래? 그렇게 자신 있어? 내가 한번 확인해 볼까?' 하는 이상한 의욕이 생겼다, ㅋㅋ. 게다가 30년 넘도록 명품 콩국수를 한다는 설명에 호기심도 발동했다. 맛자랑의 대표 메뉴인 콩국수를 먼저 시켰다. 그리고 계획에는 없었지만 직화 낙지라는 설명에 혹해서 낙지덮밥도 주문해 봤다. 다시 얘기하겠지만 직화가 만들어 낸 불맛의 세계를 즐기기에 충분했다. 선릉 맛자랑 콩국수외에 다른 메뉴도 상당히 많다. 콩국수 걸쭉한 콩물에 갈색 면 오이와 토마토를 얹었다. 직화 낙지덮밥을 시키면 콩나물, 김가루가 담긴 대접과 된장국이 딸려 나..

<시카고 미술관> 엘 그레코 / 마네 / 밀레 / 쿠르베 / 피사로 [내부링크]

시카고 미술관의 화가들 : 엘 그레코, 마네, 밀레, 쿠르베, 피사로 근대 서양미술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미술사조는 단연 인상주의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시카고 미술관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이층 가장 좋은 위치에 걸린 그림들이 인상주의 작품들인 것만 봐도 그렇다. 당연히 가장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 곳이 Gallery 201호다. 하지만 그 전시실을 벗어나면 확연하게 관람객 수가 줄고 한산하다. 그림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인 것일까, ㅋㅋ. 오늘 소개하는 작품들은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전시실과 그리 멀지 않지만 관람객 발길은 뜸한 전시실에 있는 그림들이다. 그러나 모두 어마어마한 작품들이다. 16세기 스페인에서 활동한 그리스 화가 ..

<실용 영어회화> Up 구동사의 용법 (2) [내부링크]

: Up 구동사의 용법 (2) * speed up / 속도를 내다 - 컴퓨터 속도를 늘리고 싶어 > I'd like to speed up my computer. * speak up / 큰 소리로 말하다 - 좀 큰소리도 말씀해 주시겠어요 ? > Could you please speak up ? * cheer up / 격려하다 - 그녀를 격려해주자 > Let's cheer her up. * back up / 지지하다, (차를) 후진시키다 - 니가 뭘 하든지 널 지지할께 > I'll back you up no matter what you do. - 차 좀 뒤로 빼주세요 > Back it up, please * move up / (차를) 앞으로 빼다 - 차를 앞으로 빼주세요 > Move up your car, ..

실전 영어회화 : Up 구동사의 용법 (1) [내부링크]

: UP 구동사의 용법 (1) Up 을 포함하는 구동사를 한번 볼까요..? Up 구동사는 생각보다 상당히 많습니다. 그만큼 폭넓게 사용된다는 의미입니다. 공간적으로 '아래에서 위로 움직임'을 나타낸다는 기본 개념이지만 그외에도 기분의 고조, 수량이나 수준의 증가, 완성의 의미로도 확장해서 사용합니다. 한가지 더 기억하실 것은 상하의 개념이외에도 '중심으로의 접근'이라는 수평적인 관계를 표현할 때도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 climb up / 올라가다 - 그는 언덕 정상까지 올라갔어 > He climbed up to the top of the hill * go up / 올라가다, 상승하다 - 계단을 올라가세요 > Go up the stairs. - 유가가 아직도 상승하고 있어 > Gas prices are..

집에서 하는 여드름 관리법 : 여드름 피부의 세안법 (4) [내부링크]

여드름 피부의 세안법 (4) 여드름 피부의 세안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드름 박피> 스킨 스케일링에 사용되는 약물들 : 아미노 필링(Amino peeling) [내부링크]

: 아미노 필링(Amino peeling) 아미노산의 일종인 AFAs라는 물질을 사용하여 각질층과 표피상부만 얇게 벗겨내는 얕은 박피의 일종으로 스케일링과 유사한 효과를 보입니다. 스케일링에 비해 보습 효과가 뛰어난 장점이 있어 건성 피부에 주로 사용합니다. 시술 후 염증이나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없으며 시술 후 즉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합니다. 시술 후 스케일링에 상응하는 각질이 약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여드름 박피 치료> 스킨 스케일링에 사용되는 약물들 : 제스너스 필링(Jessner’s peeling) [내부링크]

제스너스 필링(Jessner’s peeling) 제스너스 필링은 제스너스 용액을 사용하는 스케일링 방법을 말합니다. 제스너스 용액은 단일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살리칠산(salicylic acid), AHA의 일종인 락틱산(lactic acid, 일명 젖산), 그리고 레소시놀(resorcinol)의 혼합용액입니다. 제스너스 용액은 이미 100년전에 소개된 스케일링용 치료제입니다. 바꿔말하면 효능이나 안전성에서 이미 검증을 마쳤다고 볼 수 있겠지요. 이 치료법은 AHA필링처럼 세포사이의 결합을 파괴하여 각질층과 표피상부를 제거하는데, 일반적으로 AHA필링보다 다소 강합니다. 최근에는 제스너스 필링의 강도를 반으로 줄인 50% 제스너스 필링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박피/필링> 스킨 스케일링에 사용되는 약물들 : AHA 필링 [내부링크]

AHA (과일산) 필링 AHA는 alpha-hydroxy acid의 약자입니다. AHA는 과일, 사탕수수, 우유 등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으로 일명 과일산이라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각질제거용 기능성 화장품에 AHA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농도는 대개 4-5%정도로 낮습니다. 피부과에서 스케일링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농도는 50-70%정도이지요. 이들 AHA는 피부세포간의 결합을 파괴하여 각질층과 표피의 상층부를 떨어져 나가게 합니다. 여러 종류의AHA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은 글리콜릭산(glycolic acid)입니다. 글리콜산의 주된 작용은 모공내에 쌓여있는 각질들을 녹여서 제거함으로써 피지가 모공을 통해 피부밖으로 잘 배출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피지가 피부속에 고이지 않게..

<여드름 필링> 스킨 스케일링에 사용되는 약물들 : TCA 필링 [내부링크]

스킨 스케일링에 사용되는 약물들 : TCA 필링 TCA는 trichloro acetic acid의 약자입니다. 이 약물은 아세틴산의 일종으로,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즉, TCA를 피부에 얇게 발라주면 각질층의 단백질의 응고가 일어나면서 각질이 벗어지게 됩니다. TCA 박피는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널리 시행되고 있는 방법입니다. 여러 가지 박피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CA는 다양한 농도로 만들수가 있습니다. 얕은 박피인 스케일링에 사용되는 TCA의 농도는 30%이하입니다. 그 이상의 농도는 스케일링이 아니고 중간 박피에 해당됩니다.

<박피/필링> 스킨 스케일링이 무엇인가요? (2) [내부링크]

스킨 스케일링이 무엇인가요? 맑은 피부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우선 맑은 피부는 피부의 가장 바깥쪽을 구성하는 각질층이 매우 얇습니다. 또 각질층 사이에 공기층이 많아 부드럽지요. 기름(피지)은 많지 않구요. 그에비해 칙칙한 피부는 어떨까요? 맑은 피부의 반대가 칙칙한 피부가 되겠지요. 즉, 각질층이 두껍고, 각질층 사이에 공기층이 없이 각질들만 빽빽하게 쌓여있습니다. 피부에 기름기가 많아 번들거리구요. 여드름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피부가 칙칙합니다. 즉, 각질층이 두껍고 층과 층사이가 틈이 없이 빽빽하게 눌러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지요. 그 이유는 여드름 환자의 경우, 피지(기름기)분비가 많아 이 피지가 각질층과 결합하여 두꺼운 막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와 결합하여 두꺼워진 각질층은..

<박피/필링> 스킨 스케일링이 무엇인가요? (1) [내부링크]

스킨 스케일링이 무엇인가요? 치과에서 치석(플라그)을 제거하는 것을 스케일링이라고 하지요. 스킨 스케일링은 치과에서 플라그를 제거하는 것처럼 불필요한 피부의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기 때문에 붙혀진 이름입니다. 개념상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스킨스케일링을 다른 말로 화학박피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는 TCA나 쿰스 같은 화학 약품으로 피부를 벗겨내기 때문입니다. 스킨 스케일링은 사용하는 약물의 종류와 농도에따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스킨스케일링은 앞서 언급한대로 얕은 박피에 해당합니다. 피부의 가장 바깥쪽을 구성하는 각질층을 화학약품으로 살짝 벗겨내는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예를 든다면 스킨 스케일링은 우리가 목욕탕에서 때를 미는 것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강하게 각질을 제거하는 정도의 강도로 생각하시면..

<여드름 관리> 여드름 치료에 있어서 비누와 클린저의 역할 : 여드름 피부의 세안법 (2) [내부링크]

비누, 클린저 : 여드름 피부의 세안법 (2) 여드름이 있는 경우에 구체적으로 과연 어떤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 하는 문제 역시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내용입니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여드름이 있는 지성피부의 경우는 다소 강한 비누나 클린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한 피지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곪은 여드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원칙이 너무 지나치게 강조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세정력이 강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은 여드름 자체를 없애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나치게 많은 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입니다. 바꾸어 말씀드리면 여드름은 있으나 기름기가 그리 많지 않다면 강한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한 피지를 제거하면서도 ..

<여드름 관리> 복합성 피부와 각질제거제의 사용 : 여드름 피부의 세안법 (3) [내부링크]

복합성 피부와 각질제거제의 사용 : 여드름 피부의 세안법 (3) 복합성 피부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복합성 피부라는 것은 없다”입니다. 사람의 피부는 건성, 중성, 지성, 그리고 민감성이 있을 뿐이지요… 그런데 복합성 피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무었일까요? 문제의 본질은 이렇습니다. 기름기가 많거나 여드름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세안을 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일반인보다 강한 여드름용 비누나 클린저를 사용하고 세안 횟수나 세안 시간도 상대적으로 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세안시 피부를 강하게 문지르거나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각질 제거제나 스크럽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구요… 아무리 기름기가 많은 지성 피부를 가졌다 해도 이런 식으로 세안을 한다면 세..

<여드름 관리> 잘못된 생활 습관 : 여드름 치료에 실패하는 이유 10가지 (6) [내부링크]

6. 며칠째 잠을 못잤어요. :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여드름은 피부질환중에서도 생활습관이나 심리적 상태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에 속합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지만 특히 여드름에는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안받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결국 중요한 건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어줘야한다는 것이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몇가지 가지고 있는 것도 필요합니다. 스트레스와 함께 문제가 되는 것이 알코올입니다. 즐거운 술자리를 멀리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음주는 여드름을 악화시킵니다. 생활습관중에서 한가지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이 충분한 수면입니다. 잠을 많이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푹 자는 것입니다.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면증은 모두 여드름 악화..

<여드름 관리> 잘못된 정보 : 여드름 치료에 실패하는 이유 10가지 (5) [내부링크]

잘못된 정보 : 인터넷에서 광고하던데요. 건강 정보들이 매일 대량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특히 SNS의 급속한 보급으로 인하여 그동안 의료정보에 목말라하던 일반인들이 자신의 원하는 건강정보를 거의 무제한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터넷뿐 아니라 홈쇼핑등 광고 매체가 다양화 되고 광고 대상 계층이 세분화되면서 여드름이나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들을 겨낭한 건강제품들도 범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정보중에서 옥석을 가리는 일은 중요합니다. 많은 제품들이 과학적인 근거없이 과장된 효능 효과를 과대선전하는 경우을 흔히 봅니다. 인터넷이나 홈쇼핑을 통한 공식적인 제품 홍보와는 별도로 소비자를 가장하여 제품 사용후기등의 형식을 빌어 조잡한 제품을 선전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특히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

먹는 여드름 약 : 로아큐탄의 효과와 재발율 [내부링크]

여드름 약 로아큐탄에 관한 궁금증 22가지 (2) Q.5. 충분한 기간동안 충분한 용량을 복용하면 여드름이 절대 재발하지 않나요? A : 아쉽게도 그렇지는 못합니다. 하루 2알씩 5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할 경우, 재발하지 않고 여드름이 완치되는 확률은 약 50%정도입니다. 나머지 50%중 30%는 재발은 되지만 치료전에 비해서는 훨씬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20%는 정성드린 치료에도 불구하고 처음처럼 다시 재발합니다. 이럴경우는 참 허무하지요. 하지만 치료받은 여드름 환자중 약 80%는 여드름이 완치되거나 적어도 처음보다는 훨씬 나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지루하고 힘든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Q.6. 몇주정도 복용해야 여드름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나요? A : 약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

실용 영어회화 : 동사 Keep 의 용법 [내부링크]

"Keep" 동사를 정복해봅시다... 기본개념은 '어떤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실 것입니다. 유사한 개념의 have 보다 좀 더 강한 개념인데요. 단순히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므로 행위자의 노력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네요. 변화를 허용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것입니다.이 개념을 확장하면 '운영하다', 관리하다'라는 의미로도 사용되는 것이 이해되시지요? Keep 동사는 또한 금지의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유지해야 하니까 완강하게 금지시킨다는 것으로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 유지하다 (상태, 위치, 동작) - 입다물고 있어 > Keep your mouth shut. - 계속 연락하자구요 > Let's keep ..

먹는 여드름 약 로아큐탄 (1) [내부링크]

여드름 약 로아큐탄에 관한 궁금증 22가지 (1) Q.1. 로아큐탄은 어떻게 생겼나요? A : 로아큐탄은 타원형의 알약으로 색깔은 보라색입니다. Q.2. 한알의 용량은 어떻게 되나요? A : 기본적으로 로아큐탄은 1알이 10mg입니다. 최근에는 1알에 20mg 짜리도 출시되었습니다. Q.3. 로아큐탄의 적절한 하루 용량은 얼마입니까? A : 여드름의 심한 정도와 종류에 의해 결정되지만 보통 하루 2알입니다. Q.4. 몸무게에 따라 용량이 결정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A : 맞습니다. 원래 용량은 몸무게 1kg당 0.5-1.0mg입니다. 예를 들어 몸무게 50kg인 사람의 경우 하루25-50mg의 로아큐탄을 복용합니다. 로아큐탄 1알이 10mg이므로 결국 하루에 2.5-5알을 복용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

<여드름 관리> 여드름 피부의 세안법 (1) [내부링크]

여드름 피부의 세안법 (1) 여드름 환자의 세안은 피지 제거를 위해 다소 꼼꼼하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원칙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심하게 곪거나 누르면 아픈 화농성 여드름 (혹은 결절성, 응괴성 여드름)의 경우, 지나친 세안은 오히려 염증을 심하게 하고 피부에 불필요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 피부에는 불필요한 피지뿐 아니라 피부에 반드시 필요한 지방성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지방성분을 자연 보습인자(natural moisturizing factor)라고 합니다. 무리한 세안은 피부에 필요한 자연 보습인자까지 제거해 버리기 때문에 피부가 땡기고 염증이 악화되면서 세균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결과적으로 여드름은 더 악화되고 곪을 가..

여드름 관리의 필수 원칙 [내부링크]

여드름 관리의 필수 원칙 여드름은 만성의 난치성 피부질환이므로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는 아니지만 어떤 면에서 치료만큼 중요할 수도 있는 관리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원칙부터 말씀을 드리지요… 첫째, 관리는 단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관리방법보다는 한두가지 간단한 관리방법을 택하여 꾸준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집에서의 여드름 관리는 여드름 치료를 받는 동안은 물론, 치료를 다 끝낸후에도 지속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셋째,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좋은 관리방법은 없습니다.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는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지요… 예를들어 로아를 복용하여 피부가 건조하게 된 상태에서는 보습에 신경을 쓰는 관리를 해야합니다. 반대로 약을..

영어회화 공부 : 무료 영어 라디오 듣기 / CBS Radio [내부링크]

알려드립니다. 확인 결과, 2010년 4월 현재 CBS라디오 방송은 국내에서 서비스 중단된 상태입니다. 서비스가 재개되면 다시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 CBS Radio http://www.cbsradio.com/streaming * 해커스영어 On-air 영어 라디오 http://www.hackers.co.kr/Html/S_Eng/index.html?id CBS Radio는 news station 뿐 아니라 토론이나 상담을 위주로 하는 talk station 도 있어서 자칫 뉴스듣기에 식상한 경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다양한 음악 장르별로 전문 station 도 있구요.. 위의 주소를 바로 클릭하시거나 초기화면 (www.cbsradio.com) 으로 들어가신 후 "streaming"을 선택한후,..

영어듣기 : 무료 영어 라디오 방송 듣기 [내부링크]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습득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이렇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중 읽기와 쓰기는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유학을 하거나, 문서 작업을 하는데에 필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일반 회화에서는 일단 최우선 목표에서는 제외하셔도 됩니다. 결국 듣기와 말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중 말하기는 단어나, 다양한 표현들을 학습하면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듣기에서도 단어나 구동사등에 대해 충분한 지식이 있어야 함은 말할 필요가 없지만... 하지만 듣기의 경우, 단어나 표현들을 많이 알고 있어도, 원어민의 발음이나, 말하는 패턴, 문장의 흐름등에 익숙하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아, 결국 의미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경험들을 많이 하실 것입니다. ..

실용 영어회화 구동사 : With 용법 [내부링크]

[전치사 with] : With 구동사의 용법 오늘 소개할 구동사(phrasal verbs)는 with 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구동사들입니다... 기본적인 개념은 모두 아시다시피 '~와 함께', '~와 같이'이지만 사실은 이러한 기본 개념에서 파생된 다양한 용법으로 사용됩니다. 하나의 대상에 다른 하나가 추가되는 경우, 수단의 의미(ex. He cut the rope with his knife), 이유 (ex. Are you angry with me?)등으로 의미가 확장됩니다. * get along with / 잘 지내다 - 전 정말 그녀하고는 친하게 못 지내요 > I don't really get along with her. * put up with / 참고 견디다. - 그는 어떻게 그런 소음을 견디..

<여드름 짜기> 면포 압출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2) [내부링크]

면포 압출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2) 불가피하게 집에서 면포성 여드름 (블랙헤드, 화이트 헤드)을 짜야될 경우에 흉터를 덜 남길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집에서 면포성 여드름을 짤때에는 반드시 지켜야할 원칙이 있습니다. 1. 짜기 전에 얼굴의 피부를 청결하게 한다. 2. 절대 무리해서 짜내지 않는다. 3. 곪거나 붉은 여드름은 손대지 않는다. 자, 그렇다면 좀더 구체적으로 여드름 짜는 방법을 설명해 볼까요…? 여드름을 짜기 전에 간단히 세안을 합니다. 너무 과도하게 각질을 밀어내거나 강한 비누나 클린저로 장시간 세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으로 소독된 면봉 두 개를 여드름이 있는 부위에 대고 살짝 눌러서 여드름을 짜냅니다. 이때 잘 짜지지 않으면 절대 무리하게 누르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

<여드름 치료> 면포 압출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1) [내부링크]

여드름은 “피지가 피부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내에 쌓여서 굳거나 곪은 것”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드름을 그냥 방치할 경우, 모공확장, 화농성 여드름으로의 진행등 더욱 심각한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지요. 면포 압출이란 모낭내에 들어차있는 피지덩어리를 제거하고 모공을 줄여주는 여드름 치료법을 말합니다. 여드름이 발생했을 때 과연 이걸 짤것인가 말것인가하는 고민들을 많이 하실텐데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짜도 되는 여드름이 있고, 짜서는 알되는 여드름이 있다는 것입니다. 빨간 색의 여드름, 누르면 아픈 여드름, 곪은 여드름은 짜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여드름의 악화, 색소침착(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곪은 부위가 너무 신경쓰여서..

영어공부 : 예문 암기의 중요성 [내부링크]

영어회화 : 예문 암기의 중요성 남의 나라 말을 배운다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영어에 관한 한, 영어권 국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참 불편하구나, 하고 느낄때가 종종 있습니다. 영어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전전긍긍하는 것도 분명 문제지만, 조그만 중소 기업에서조차 입사시험에 토익등의 영어점수를 요구하는 현실을 무작정 무시할 수 만은 없지요.. 이왕 해야하는 공부라면 효과적으로 즐겁게 하는 것이 답이 아닐까 합니다. 영어회화에 있어서, 반복 학습이나 좋은 교재의 중요성은 많이 강조되고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예문 암기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어나 용법을 따로 학습할 것이 아니라, 좋은 예문을 많이 암기하는 것이 효과적..

여드름 치료에 실패하는 이유 10가지 (4) : 짜는 버릇 [내부링크]

여드름 치료에 실패하는 이유 10가지 : 짜내지 않고는 못 견디겠어요. 여드름 치료를 망치기 위해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여드름을 손으로 짜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나쁜 것은 손으로 만지는 것이구요… 여드름의 종류는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곪거나 염증이 있는 여드름은 절대로 짜거나 손대면 안됩니다. 이 사실 하나만 제대로 지켜도 최소한 여드름 흉터의 발생을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염증성 여드름을 짜는 것은 백해무익입니다. 무엇보다 얼굴에 흉터를 남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검붉은 여드름 자국, 즉 색소침착을 유발해 얼굴이 얼룩덜룩 지저분해 집니다. 여드름은 잘 치료하면 전혀 흔적을 남기지 않고 없앨 수 있으나 여드름 흉터는 일단 생기면 약물로는 절대 없앨 수 없습..

여드름 치료에 실패하는 이유 10가지 (3) : 방심 [내부링크]

여드름 치료에 실패하는 이유 10가지 (3) : 방심 3. 이제 많이 나았어요. : 방심 대개의 경우 정기적인 치료와 약물복용으로 여드름은 호전됩니다. 특히 치료 시작후 3-4 주가 경과되면서 환자들은 자신의 여드름이 눈에띄게 호전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치료 후 2-3개월 정도가 경과하면 그렇게 속을 썩이던 여드름도 사라지고, 새로 생기는 여드름도 거의 없어지게 되지요. 주변에서는 얼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해대고 정말 살맛 나는 날들이 펼쳐집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참 간사하지요. 일단 여드름이 나지 않으면 마음이 해이해지고, 약먹는 것을 가끔씩 빼먹게 됩니다. 처음 치료를 시작하면서 굳게 마음먹은 것과는 달리 치료기간이 경과될수록 마음이 지쳐가기도 하구요. 사실 몇 달동안 여드름 치료약을 복용하고 ..

여드름 치료에 실패하는 이유 10가지 (2) : 조급한 마음 [내부링크]

왜 이렇게 빨리 안 나요? : 조급한 마음 여드름 치료를 시작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빨리 가시적인 치료효과를 보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루나 이틀정도 약을 먹고는 왜 빨리 여드름이 없어지지 않을까 고심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드름 치료는 적어도 5개월의 치료기간이 필요한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때로는 여드름 치료 시작후 몇주가 지나도록 여드름이 계속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드름이라는 질환이 워낙 환자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치료를 시작하면서 마음이 급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러나 급하게 서두르면 오히려 치료가 늦어질수도 있습니다. 여드름과의 싸움은 어떤 의미에서는 버티기 싸움입니다. 누가 조급해지는 마음을 잘 다스리면서 잘 버텨내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여드름 치료 실패 이유 10가지 (1) : 치료 포기 [내부링크]

여드름 치료 : 이제는 지쳤어요, 그만 치료할래요. 여드름 치료에 실패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치료 도중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여드름 치료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여드름과의 싸움에서 이기느냐 지느냐의 판가름은 얼마나 인내를 가지고 자신을 다독여가면서 치료를 계속 해나가냐는데 있습니다. 여드름의 치료는 보통 5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많은 분들이 여드름 치료에 도전하지만 완치되지 못하고 재발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사람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처음 치료를 시작한 후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려면 2-4주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이 기간을 참고 넘겨야 합니다. 사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요. 감기약 5일치를 타와도 그것을 빼먹지 않고 5일 다 복용하기는 말처..

필링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내부링크]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 필링 * 스킨 스케일링을 여러 번 할수록 각질은 적게 벗겨진다. .............................. O 필링 (스킨 스케일링)은 대개 2-3주마다 한번씩 시행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스킨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환자분들이 흔히 문의하시는 사항은 “처음 스킨 스케일링 할때는 각질이 많이 벗겨지는데 두세번 할수록 각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혹시 치료효과가 없거나 너무 스킨 스케일링을 약하게 한 것이 아닌가 걱정이 들어서 하시는 말씀들이지요…. 스킨 스케일링의 목적은 여드름 피부의 특징인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막힌 모공을 열어서 피지가 피부밖으로 잘 배출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칙칙하고 두꺼운 각질이 많이 있을수록 스킨 스케일링 시술..

여드름 흉터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내부링크]

여드름 흉터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 여드름 흉터는 여러 번 치료하면 완전히 없앨 수 있다. ........................ X 심하게 곪고 염증이 있는 여드름이라도 꾸준히 치료하면 없앨 수 있습니다. 여드름으로 인해 생긴 색소침착(자국)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러나 피부가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는 여러 번 치료해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여드름 흉터치료는 앞서 설명드린대로 매우 다양하지만 어떤 치료로도 흉터를 처음 정상적인 피부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치료를 통해 여드름 흉터부위의 살이 차오르게 하고 흉터의 경계가 눈에 덜 띄게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여드름을 함부로 짜내지 말라고 하는 이유도 일단 흉터가 생기면 완전 회복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드름의 완치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내부링크]

여드름의 완치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 여드름은 완치가 불가능하다. ........................................................... X 여드름은 치료기간이 최소한 5개월이상이 걸리는 난치성 피부질환입니다. 더구나 여드름 치료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일단 치료를 해서 여드름이 없어진 경우라도 재발이 매우 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여드름이 완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완치가 되는 확률이 100%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피부과에서 여드름 케어를 하면서 먹는 약을 5-6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게 되면 10명중 5명은 완치가 됩니다. 즉, 더 이상 약을 먹거나 피부과를 다니지 않아도 여드름이 더 이상 재발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나머지 3명은 ..

여드름과 청결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내부링크]

여드름과 청결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 여드름이 있는 경우 손이나 머리를 청결히 해야 한다. ........................ O 여드름이 있으면 얼굴피부에만 신경을 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손과 머리의 청결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은 흔히 잊기 쉽습니다. 염증이 있는 여드름을 짜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으나, 손으로 만지는 것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여드름을 건드리거나 자꾸 만지는 것은 반드시, 정말로 피해야 합니다. 손으로 턱을 괴거나 하는 것도 좋지 않구요.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몸의 건강뿐 아니라 여드름 관리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머리를 자주 감는 것 역시 필요한데, 특히 이마나 귀옆에 발생하는 여드름은 머리카..

독한 여드름약?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내부링크]

* 여드름 약은 독하다...................................................................... X 우리는 약에 대한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양약은 무조건 독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피부과약은 엄청 독하다고 생각하지요. 여드름이 심해서 약을 복용하고 싶지만 약이 너무 독해서 걱정이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드름 약은 모두 독한 것일까요…? 독하다는 것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인가를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여드름 치료제인 로아큐탄을 복용하면 약 90%에서 피부가 건조하고 입술이 마르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약이 독하기 때문일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약이 독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실 것입..

여드름약과 처방전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내부링크]

여드름약과 처방전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여드름 약과 처방전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 여드름 약은 반드시 처방전이 있어야 살수 있다 ...... O 여드름의 치료에 사용되는 여드름 약들은 모두 전문의약품입니다. 전문 의약품이란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가능한 약을 말하는 것이구요. 그러니까 처방전 없이 약국이나 화장품 가게에서 구입한 것은 여드름 치료제라고 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은 여드름용 화장품, 스킨류일 뿐이지요. 이러한 제품들은 여드름 치료제가 아니므로 효과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필링 (스킨 스케일링, 크리스탈 필링)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내부링크]

필링 (스킨 스케일링, 크리스탈 필링)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여드름 치료시 크리스탈 필링이나 스킨 스케일링을 자주 하면 피부가 얇아진다................ X 스케일링이나 크리스탈 필링 모두 피지와 함께 묵은 각질들이 눌어붙어 있는 것을 제거하는 치료방법입니다. 그런데 흔히 이런 치료들이 피부를 깍아내는 치료라고 오해하는 경우들이 흔히 있는데요. 피부를 자꾸 깍아내면 피부가 점점 얇아져서 나중에 피부가 다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수도 있겠지요. 언뜻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럴듯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ㅋ. 그런데 앞서 설명드린대로 스케일링은 피부의 일부, 그중에서도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과 표피일부를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더구나 우리의 피부는 끊임없이 재생이 되기 때문에 스케일링으로 인하..

여드름 압출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내부링크]

여드름 압출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 여드름은 짜야하는 것과 짜내면 안되는 것이 있다. ............................. O 여드름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은 이미 설명을 하였습니다. 여드름의 종류에따라 치료방법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짜는 것도 마찬가지지요…. 빨갛게 염증이 있거나 곪은 여드름, 누르면 아프거나 딱딱한 여드름은 짜내서는 안됩니다. 색소침착과 흉터를 남길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곪은 경우는 레이저나 소독된 바늘로 여드름의 중앙에 작은 구멍을 낸 후에 고름만 살짝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대 눌러 짜내면 안되지요… 그러나 블랙헤드나 화이트 헤드 같은 면포는 일일이 다 제거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냥 놔두면 염증성 여드름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기 ..

블랙헤드와 모공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내부링크]

블랙헤드와 모공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 블랙헤드를 짜면 모공이 넓어진다...................................................... X 블랙헤드는 모공속에 피지가 고여서 생기는 것입니다.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어 모공에 쌓이게 되면 모공은 점점 늘어나게 되지요. 이러한 과정이 계속되면 그에 비례하여 모공도 점점 늘어나게 되구요… 만일 블랙헤드를 제거하지 않고 그냥 놔둔다면 모공이 줄어들까요…? 아니지요. 피지가 점점 더 고이면서 블랙헤드는 커지고 모공도 더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을 막지 위해서는 우선 모공속에 박혀있는 블랙헤드를 짜주어야 합니다. 블랙헤드를 짠후에 모공이 더 늘어난다는 잘못된 속설은 블랙헤드가 제거된 후 모공이 뻥 뚫려서 넓어진 것처럼 보..

여드름약과 모공확장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내부링크]

여드름약과 모공확장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 여드름 약을 바르면 모공이 늘어난다. ............................................... X 모공이 늘어날까봐 여드름 약을 바르지 않는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여드름 약을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모공내 박혀있는 각질과 피지 덩어리를 녹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드름이 호전이 되고 그에따라 모공속에 박혀있던 피지덩어리(면포)가 분해되기 때문에 오히려 모공도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바르는 약만으로는 치료효과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먹는 약과 함께 사용하며, 심한 모공의 경우는 프락셀 레이저, MTS 등의 시술을 시행합니다. 구체적인 모공 치료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한쪽 부위에만 나는 여드름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내부링크]

한쪽 부위에만 나는 여드름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 여드름이 한쪽 부위에만 나는 것은 속이 안좋은 것과 관련있다. ........... X 여드름 환자들을 치료하다보면 유난히 한쪽 부위에만 여드름이 나거나 심한 경우를 흔히 보게됩니다. 혹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 장기에 어떤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왜 특정부위에만 나는지 걱정하고 궁금해 하시는 분도 많구요… 그러나 여드름이 특정 부위에 나는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굳이 찾는다면 외부적인 요인을 들수가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뺨에만 특히 염증성 여드름이 많고 잘 곪는 경우는 잠을 잘 때 주로 오른쪽으로 누워 자는 버릇 때문에 오른쪽 뺨이 자극을 받아 염증이 심해질 수 있겠지요. 여드름을 손으로 잡아뜯는 경향이 있다면 오른손잡이의 경우,..

결혼과 여드름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내부링크]

결혼과 여드름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 결혼하면 여드름이 없어진다. ........................................................... X 결혼을 하면 여드름이 없어진다는 잘못된 상식이 널리 퍼지게 된 이유는 아마도 여드름이 호르몬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못 해석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호르몬의 변화가 여드름의 발생이나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혼을 한다고 해서, 호르몬의 생성이나 분비능력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결혼 유무와 여드름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물론 여자의 경우, 결혼을 하고 직장을 그만둔 상태라면 매일 화장을 하지 않아도 되니 그만큼 여드름이 좋아질 수도 있겠지요. 반대로 결혼으로 인한 환경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

여드름 발생부위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내부링크]

여드름 발생부위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 여드름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 X 흔히들 입이나 턱주위에 나는 여드름은 위장이 나쁘거나 자궁쪽에 문제가 있기때문이라는 이야기들을 합니다. 이는 의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는 말입니다. 어떻게 이러한 잘못된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여드름의 발생 부위에 따라 특별한 원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장이 안좋다거나 속에 열이 많다거나 하는 모호하고 애매한 것이 여드름의 원인으로 잘못 인식되는 것은 단순히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잘못된 민간요법이나 자가 치료로 이어져 증상을 악화시키고 치료할 시기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얼굴, 목, 등 ..

여드름과 자외선 차단제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내부링크]

여드름과 자외선 차단제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여드름이 나빠지지 않는다. ............................ X 햇볕이 여드름의 호전과 관계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외선 차단제 역시 그 자체로는 여드름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피부과 의사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하는 이유는 염증성 여드름이 심한 경우, 과도하게 자외선에 노출이 되면 여드름 자국, 즉 색소침착이 심해지고 오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바른다고 해서 여드름이 없어지거나 호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유분이 많은 자외선 차단제를 과도하게 바를경우, 모공을 막아 피지의 배출에 지장이 있으므로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여드름 치료약..

자외선과 여드름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내부링크]

자외선과 여드름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 햇볕을 쬐면 여드름이 좋아진다. ...................................................... X 햇볕이나 자외선이 여드름을 호전시킨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입니다. 피부가 햇볕에 의해 소독이 되기때문에 여드름에도 좋을 것이라는 가설은 그럴듯하게 들릴 수도 있으나 여드름은 피부가 불결하거나 위생상태가 나빠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피지의 분비가 원인이므로 이러한 설명은 틀린 것입니다.

여드름 피부의 세안방법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내부링크]

* 여드름에는 물세안이 좋다. .............................................................. X 여드름이 있는 사람의 피부는 기름기가 많은 지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피부에 피지가 많은 상태에서 물로만 세안할 경우, 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어렵고 여드름이 악화될 가능성도 많습니다. 따라서 세안시에는 비누나 클린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과도한 세안은 피부를 손상시킬 수도 있으므로 하루 2-3번 정도 비누로 세안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로만 하는 세안은 피지가 많은 여드름 환자에게는 좋은 세안법이 아닙니다.

여드름과 세안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내부링크]

여드름과 세안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 여드름이 있는 경우, 가능하면 자주 세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X 얼굴의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비누나 클린저를 이용하여 세안을 하는 것이겠지요… 세안을 자주하면 기름기가 감소되어 여드름에도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피부에는 불필요한 피지도 있으나 피부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유용한 기름성분들도 있습니다. 피부건강에 필요한 성분들을 자연보습인자라고 하는데 이름처럼 피부의 보습을 유지하고 윤기있게 할 뿐아니라 여드름균을 포함한 여러 세균들이 피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요… 그런데 지나친 세안은 이러한 자연보습인자까지 제거하므로 피부가 거칠어 지고 탄력이 없어지게..

여드름과 건성피부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내부링크]

여드름과 건성피부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 건성 피부에서도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 O 여드름은 피지의 과다한 분비가 주원인이므로 대부분의 여드름이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서 발생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건성피부에서도 여드름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청소년기의 여드름보다는 이십대 이후에 발생하는 여드름 (성인성 여드름)에서 비교적 흔히 관찰됩니다. 피지의 분비가 적은 건성피부에서 어떻게 여드름이 생길 수 있을까요…? 여드름의 발생은 피지량의 많고 적음에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화장인데요… 피지의 분비량이 적더라도 화장품의 성분이..

<여드름의 발생시기>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 성인성 여드름 [내부링크]

* 여드름은 청소년기에만 생긴다. ........................................................ X 여드름이 발생하는 시기는 대부분 청소년기입니다. 청소년기는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겐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활발하게 분비되는 시기입니다. 이 가운데 안드로겐은 피부의 피지의 생산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청소년기에는 얼굴에 기름기가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갑자기 많이 생산된 피지가 모공을 통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에 쌓여 굳어진 것이 여드름입니다. 따라서 청소년기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여드름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드름이 반드시 청소년기에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드물지만 이십대 이후에 발생하는 여드름도 있습니다. ..

여드름과 점 : 여드름에 관한 상식 OX [내부링크]

여드름과 점 : 여드름에 관한 상식 OX * 여드름을 짜면 점이 된다?................................................................. X 점을 제거하기 위해 피부과를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여드름을 짜고 났더니 그 자리에 점이 생겼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러나 여드름과 점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여드름은 피지의 과다분비로 발생하는 반면, 점은 점세포가 증식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발생원인이 서로 다르지요. 만일 여드름을 짠 것이 점이 되었다면 여드름이 있는 사람은 여드름이 없는 사람보다 점이 훨씬 많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는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잘못된 속설이 널리 퍼진 이유는 코나 뺨에 주로 생기는 블랙헤드가 까만 점처럼 보이기 때문..

여드름과 생리 : 여드름에 관한 상식 OX [내부링크]

여드름과 생리 : 여드름에 관한 상식 OX 여드름은 생리 직전에 더 악화된다. ................................................... O 여드름의 발생은 호르몬과 관련이 깊습니다. 생리는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가 가장 급격히 일어나게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지요. 생리 직전에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대량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피지의 분지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피지의 분비량이 증가되고 모공에 피지가 쌓이면서 여드름이 발생하거나 기존의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과 땀구멍 : 여드름에 관한 상식 OX [내부링크]

여드름과 땀구멍 : 여드름에 관한 상식 OX * 여드름이 있으면 땀구멍이 늘어난다. ............................................... X 여드름은 피지분비와 관계있습니다. 피지는 모공(털구멍)을 통해 배출이 되고, 땀은 당연히 땀구멍을 통해 피부 밖으로 분비되지요. 따라서 피지분비는 땀구멍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드름도 땀구멍과는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여드름이 있는 사람이 땀구멍이 늘어난다는 것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여드름으로 인해 피부가 분화구처럼 보이는 것은 땀구멍이 아니라 피지의 과도한 분비로 늘어난 모공(털구멍)입니다.

등에 나는 여드름 : 여드름에 관한 상식 OX [내부링크]

등에 나는 여드름 : 여드름에 관한 상식 OX 여드름은 등이나 가슴에도 생긴다. .................................................. O 여드름이 얼굴에 생긴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피지가 분비되는 곳이면 어디든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피지 분비가 되지 않는 손바닥이나 발바닥에는 여드름이 생기지 않지요… 얼굴이외에 여드름이 잘 생기는 부위는 목, 등, 가슴, 어깨등입니다. 일반적으로 목, 가슴, 등에 난 여드름은 얼굴에 난 여드름에 비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약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내부링크]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약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약이 있다. ...................................................... O 여드름은 체질적으로 기름기가 많은 사람에게 흔히 발생하고 연령도 대개는 10대 후반에서 이십대 초반정도에 국한되어 발생하지만 이러한 체질적인 요소와는 별도로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이 약물인데요.... 흔히 우리가 사용하는 항생제나 진통제등 대부분의 약물은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 약물들은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여드름 유발 약물은 역설적이지만 피부염에 많이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계열의 약물입니다. 여드름을 피부염이나 습진으..

여드름과 유전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내부링크]

여드름과 유전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 여드름은 유전된다......................................................................... X 성격이나 얼굴 생김새가 부모를 닮듯이 피부도 부모를 닯습니다. 부모의 피부가 지성이라면 자식대에서도 지성의 피부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에따라 여드름이 생길 확률도 높아집니다. 부모나 형제중에 여드름을 심하게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본인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다소 높은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여드름이 유전되는 병은 아닙니다. 따라서 부모가 여드름이 있었다고 해서 자식대에서 반드시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즉, 여드름은 가족중에 여드름이 전혀 없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입니다.

여드름과 화장품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내부링크]

여드름과 화장품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 화장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 O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중에 화장품이 있습니다. 화장품이 여드름에 좋지 않은 이유는 화장품의 특정 성분이 여드름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화장품의 구성입자들이 모공을 막기 때문입니다. 모공이 화장품으로 막히면 피지가 피부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고였다가 굳어져서 여드름 알갱이(면포)가 되고 이것이 진행되면 염증성 여드름이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화장은 여드름에는 좋지 않습니다.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나 어쩔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에는 몇가지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우선 화장을 너무 자주, 두껍게 하는 것을 피하고..

여드름과 변비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내부링크]

여드름과 변비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OX * 여드름은 위장장애나 변비 때문에 생긴다. .......................................... X 여드름의 발생은 위장계통의 이상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속이 안좋은 것이 여드름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실제로 변비가 생기면서 여드름이 발생한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변비와 여드름이 동시에 발생한다고 해서 서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는 함정이 있습니다. 답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에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여드름의 주요 요인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또 한편 스트레스는 변비나 소화불량 같은 위장장애를 일으키기도 하지요… 다시말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드름이 악화됨과 동시에 변비도 생길 ..

여드름 상식 : 여드름 관리 10계명 [내부링크]

여드름 상식 : 여드름 관리 10계명 1. 절대로 스스로 여드름을 짜서는 안 됩니다. 여드름 흉터를 생기게 하는 지름길을 명심해야 합니다. 2. 습관적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3. 머리카락으로 이마나 얼굴에 난 여드름을 가리지 않도록 합니다. 4. 무스나 헤어스프레이, 헤어젤의 사용을 피합니다. 5. 염증성 여드름이 있을경우, 과도한 세안은 오히려 여드름을 악화시킵니다. 세안은 하루 2번 정도 간단하게 합니다. 6. 유분이 많은 화장품(자외선, 비비크림 포함)은 여드름에 좋지 않습니다. 7. 음식(기름기 있는 음식 포함)은 무엇이든 드셔도 좋으나 술은 여드름을 악화시킵니다. 8. 충분한 수면을 취합니다. 9.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는 여드름의 적입니다. 10. 여드름에 관한 비과학적인 정보를..

바르는 여드름 약의 종류와 주요 작용 [내부링크]

바르는 여드름 약의 주요 작용과 상품명 트레티노인 (Tretinoin) 주요 작용 : 각질 제거 적용 여드름 : 면포성 여드름 상품명 : 스티바 에이 (크림, 물약) / 트레틴 크림 / 레타크닐 크림 / 비타민 에이 에시드 크림 아다팔렌 (Adapalene) 주요 작용 : 피지 억제, 항염작용 적용 여드름 : 면포성 여드름 / 농포성 여드름 상품명 : 디페린 겔 (0.1%) 에리트로마이신 (Erythromycin) 주요 작용 : 여드름균의 숫자 감소 적용 여드름 : 염증성 여드름 상품명 : 에리아크네 / 스티마이신 (겔, 물약) / 아크네마이신 액 벤조일 퍼옥사이드 (Benzoyl peroxide) 주요 작용 : 여드름균의 숫자 감소, 항염작용 적용 여드름 : 염증성 여드름, 면포성 여드름 상품명 : 브..

여드름 연고 (바르는 여드름 약) / 에리트로마이신 (erythromycin, 에리아크네) [내부링크]

여드름 연고 (바르는 여드름 약) / 에리트로마이신 (erythromycin, 에리아크네) 에리트로마이신은 항생제 계열의 여드름 치료약입니다. 여드름이 발생하게 되는데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게 되는데, 그러한 요인중에 여드름 균이 있습니다. 여드름 균의 이름은 Propionibacterium acnes (세균의 이름은 이텔릭체로 표기하게 규정되어있습니다)라고 합니다. 여드름에 사용되는 항생제들은 이들 여드름균의 숫자를 감소시키고 이들 균에 의해 야기되는 염증을 가라앉혀 여드름을 치료하지요. 에리트로마이신은 이들 바르는 항생제의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에리트로마이신은 겔타입의 에리아크네 (Eryacne), 겔과 물약형태의 스티마이신, 아크네마이신 액등이 있습니다..

바르는 여드름 약 (여드름 연고) / 아다팔렌 (adapalene, 디페린, 에피듀오겔) [내부링크]

바르는 여드름 약 (여드름 연고) / 아다팔렌 (adapalene, 디페린, 에피듀오겔) 아다팔렌은 트레티노인과 유사한 비타민A 합성유도체입니다. 최근에 소개된 여드름 치료제로 트레티노인보다 한층 진일보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아다팔렌은 상품명으로는 디페린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0.1%의 adapalene을 포함하고 있는 겔의 형태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아다팔렌의 주된 작용은 피지를 억제하고 여드름에 의한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작용입니다. 따라서 면포성 여드름이나 농포성 여드름의 치료에 사용가능하지요. 아다팔렌이 트레티노인과 같은 계통의 치료제이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부작용은 적은 편입니다. 트레티노인의 가장 흔한 부작용인 따가움과 땡기는 증상이 아다팔렌에서는 훨씬 적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한국인을 포..

비타민 A 연고 (바르는 여드름 약) / 트레티노인 (스티바, tretinoin) [내부링크]

비타민 A 연고 (바르는 여드름 약) / 트레티노인 (스티바, tretinoin) 트레티노인(tretinoin) 은 레티노이드 연고 또는 레틴-에이 (Retin-A)로도 알려져 있는 여드름 치료제입니다. 비타민 A를 원료로 해서 만든 비타민 A 합성 유도체로 여드름 치료에 사용될뿐 아니라 기미나 잡티등의 색소치료에도 사용되고 주름을 없애는 항노화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여드름 흉터 수술후에 재생연고로도 사용되고 있지요. 비타민A로부터 합성되었지만 비타민과는 전혀 다른 성분입니다. 트레티노인은 특히 각질제거 효과가 뛰어나 모공내 쌓인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함으로써 피지가 모공을 통해 피부밖으로 잘 배출이 되게 해줍니다. 즉, 피지가 피부속에 고여있지 않고 밖으로 잘 빠져나가게 되므로 여드름이 호전되는..

바르는 여드름 약의 사용 방법 [내부링크]

바르는 여드름 약의 사용 방법 1. 약을 바르기 전에 세안을 깨끗이 하고 약을 바릅니다. 2. 여드름이 있는 부위와 모공이 넓은 곳에만 사용합니다. 3. 바르는 약의 양은 소량으로 하되 약이 잘 흡수되도록 여드름이 있는 부위에 10-15초정도 충분히 문질러 바릅니다. 4.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사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5. 대개 먹는 약과 함께 사용하지만 먹는 약 치료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은 바르는 여드름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바르는 약은 단기간에 치료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으나, 꾸준히 사용하면 심하지 않는 여드름의 경우, 호전될 수 있습니다. 7. 트레티노인, 아다팔렌, 벤조일 퍼옥사이드 같은 염증성 여드름에 사용..

<영어 기본 동사> Get 의 용법 : 회화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동사중 하나 [내부링크]

전천후 동사 Get 의 용법 "Get" 이란 놈은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을까요...? get을 정복하지 않고 영어를 제대로 한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get은 회화에서 절대적인 동사입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take가 있는데요...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무엇을 얻어내는 take와 달리, get은 주로 수동적으로 무엇이 주어지는 느낌이랄까... 이런 뉘앙스가 기본 개념이 되겠습니다. 얻는 것은 돈, 상, 선물처럼 수여되는 것일 수도 있고 상처나 질병처럼 해로운 것일 수도 있죠. 또 사역동사처럼 사용되기도 하는데, make, help등의 전형적인 사역동사와 달리, 다음에 오는 동사앞에 반드시 to 가 붙습니다. 그외 과거분사, 형용사와 함께 사용되면서 정말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전천후 동사입니다. 자, ge..

블랙헤드의 치료요약 [내부링크]

블랙헤드의 치료요약 여드름 피부에서 블랙 헤드가 제거되고 먹는 약과 크리스탈 필링, 스킨 스케일링등으로 모공을 줄인 후에는 철저한 피부관리를 통해 호전된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피부의 세안은 스팀 타올이나 증기를 쐬어 모공을 확장시킨 다음 비누로 충분히 코나 미간부위를 마사지하여 모공내에 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해주고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딥클렌징(심부세안)으로 모공내의 기름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부 잦은 세안이나 클린징, 과도하게 문지르거나 스크럽등을 이용하여 각질을 제거하는 것은 피부에 손상을 주고 심한 경우, 오히려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 블랙헤드와 모공의 관계 [내부링크]

블랙헤드와 모공과의 관계 많은 사람들이 블랙 헤드를 제거하고 나면 모공이 오히려 더 커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오히려 모공내에 블랙 헤드를 제거하지 않으면 점점 블랙 헤드의 크기가 커지고 그에따라 모공도 더 확장되게 됩니다. 모공 확장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블랙 헤드는 제거해 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다만 모공에 꽉 차있던 블랙 헤드가 제거되면서 모공이 뻥 뚫려보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모공이 더 늘어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그렇게 보일뿐, 실제로 모공이 더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문제는 먹는 약등을 복용하여 다시 블랙 헤드가 재발되지 않으면 모공도 그에따라 줄어들게 됩니다. 먹는 약 이외에 블랙 헤드를 제거한 후 크리스탈 필링이나 스킨 스케일링을..

블랙헤드의 재발방지 [내부링크]

블랙헤드의 재발방지 면포 압출기를 이용한 블랙 헤드의 제거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이런 방법만으로는 블랙 헤드의 발생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즉, 블랙 헤드를 제거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코와 뺨이 검은 점처럼 블랙 헤드로 덮히게 되지요… 결국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먹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지요… 피지 분비가 많고 블랙헤드가 발생하는 경우라면 최소한 5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먹는 약은 이소트레티노인(로아큐탄, 트레틴, 이소트렌, 니메겐, 아크날, 아큐단등), 독시사이클린 (바이브라마이신), 미노사이클린(미노신)등이 있습니다. 여드름은 약을 복용하면서 짜내는 치료를 병행할 때에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

블랙헤드의 치료 / 면포압출 [내부링크]

블랙해드의 치료 / 면포압출 자, 그렇다면 블랙 헤드의 치료방법을 알아볼까요…? 블랙헤드는 방치하지 말고 짜내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할 사항은 모공내에 박혀있는 블랙 헤드를 면포 압출기 (acne extractor)를 이용하여 제거해 주는 것입니다. 면포 압출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피부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효과적으로 블랙 헤드를 제거해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피부과에서 여드름 짤때는 모두 면포 압출기를 사용하지요… 그러나 면포 압출기없이 집에서 블랙 헤드를 제거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붉은 염증성 여드름이나 화이트 헤드에 비해 블랙 헤드는 조금만 요령이 있으면 집에서도 제거할 수 있는 여드름에 속합니다. 우선 꼼꼼하게 세안을 한후 스팀 타올(따뜻한 ..

여드름 : 블랙헤드가 무엇인가요? (2) [내부링크]

여드름 : 블랙헤드가 무엇인가요? (2)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블랙 헤드는 검은 색입니다. 이렇게 색깔이 검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블랙 헤드는 피지, 각질세포, 여드름 균등이 서로 뭉쳐진채로 검게 변하여 모공내에 박혀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피부 깊숙이 박혀있는 화이트 헤드와는 달리 블랙 헤드는 윗부분이 공기중에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공기중에는 산소가 포함되어 있고 이 산소와 블랙 헤드가 반응하여 산화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다음 장에서 다시 설명하게 되겠지만 화이트 헤드는 피부 깊숙하게 피지가 박혀 있어서 공기중에 노출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산소와 반응하지 않게되고 결과적으로 색깔이 검게 변하지 않아 화이트 헤드라 부르는 것입니다. 혹 여러분중에는 면포라는 어려운 이름을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텐데..

여드름 : 블랙헤드가 무엇인가요? (1) [내부링크]

여드름 : 블랙헤드가 무엇인가요? (1) 여드름의 종류중에서 블랙 헤드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알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코에 있는 까만 점처럼 생긴 피지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울을 통해 콧잔등을 자세히 보면 점처럼 생긴것들이 모공내에 박혀있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바로 이것이 대표적인 블랙 헤드가 되겠습니다 (아래그림 참조). 블랙헤드는 코뿐아니라 여드름이 있는 사람이라면 얼굴의 다른 부분에서도 찾아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코부위가 가장 기름기가 많고 피지분비가 왕성한 부위이기 때문에 코에 주로 블랙 헤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블랙 헤드를 자세히 보면 까맣게 생긴 것이 가운데 박혀있고 자세히 보면 정상피부보다 약간 튀어올라 오기도 하구요... 그러나 병변이 붉거나 염증이 생겨 ..

좁쌀 여드름, 안면홍조 치료전후 사진 [내부링크]

좁쌀 여드름, 안면홍조 치료전후 사진 좁쌀 여드름, 안면홍조, 여드름 자국(색소침착) 치료전 사진 여드름 케어 + IPL + 미백치료 + 로아큐탄 (이소트레티노인) 치료후 사진

좁쌀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염증성 여드름) 치료전후 사진 [내부링크]

좁쌀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염증성 여드름) 치료전후 사진 여드름 (좁쌀여드름, 염증성 여드름, 여드름 자국, 색소침착) 치료전 사진 여드름 케어 (면포압출, 미백치료) + IPL + 로아큐탄 (이소트레티노인) 치료후 사진

모공(블랙헤드, 면포성 여드름)의 3개월 치료효과 / 치료전후 사진 [내부링크]

모공(블랙헤드, 면포성 여드름)의 3개월 치료효과 / 치료전후 사진 모공 (블랙헤드, 면포성 여드름) 치료전 사진 모공케어 + IPL + 필링(스케일링, 크리스탈 필링) 1개월 치료후 사진 모공케어 + IPL + 필링(스케일링, 크리스탈 필링) 2개월 치료후 사진 모공케어 + IPL + 필링(스케일링, 크리스탈 필링) 3개월 치료후 사진

모공, 블랙헤드 치료전후 사진 [내부링크]

모공, 블랙헤드 치료전후 사진 모공확장 (블랙헤드) 치료전 사진 면포압출 + 미백치료 + IPL + 로아큐탄 치료후 사진

색소침착, 좁쌀여드름, 면포성 여드름 치료전후 사진 [내부링크]

여드름 치료 : 비포 애프터 사진 색소침착 (여드름 자국), 좁쌀 여드름, 면포성 여드름 치료전 사진 여드름 케어 (면포압출, 미백치료) + IPL + 로아큐탄 (이소트레티노인) 치료후 사진

<여드름> 피부톤, 블랙헤드 치료전후 사진 [내부링크]

피부톤, 블랙헤드 치료전후 사진 칙칙한 피부, 블랙헤드, 모공확장 치료전 사진 모공케어 + 필링 (스킨 스케일링, 크리스탈 필링) + IPL + 로아큐탄(이소트레티노인) 치료후 사진

화농성 여드름 (염증성 여드름) + 여드름 자국 (색소침착) 치료전후 사진 [내부링크]

화농성 여드름 (염증성 여드름) + 여드름 자국 (색소침착) 치료전후 사진 화농성 여드름 + 좁쌀 여드름 + 블랙헤드 + 여드름 자국(색소침착) 치료전 사진 여드름 케어 (면포 압출, 색소치료) + 로아큐탄 (이소트레티노인) 치료후 사진

블랙헤드 (모공, 흑색면포) 치료전후 사진 [내부링크]

블랙헤드 (모공, 흑색면포) 치료전후 사진 블랙헤드 (모공, 흑색면포) 치료전 사진 여드름 케어 (면포압출, 미백치료) + 필링(스케일링, 크리스탈 필링) + 로아큐탄 복용 3개월 치료후 사진

<여드름 치료제> 바르는 여드름약 (연고, 크림)의 종류 [내부링크]

바르는 여드름약 (연고, 크림)의 종류 여드름의 약물치료는 크게 바르는 약(국소 치료제)과 먹는 약(전신 치료제)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선 바르는 여드름 약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여드름을 바르는 약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것은 가장 손쉽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지요. 여드름 케어나 먹는 약에 비해 바르는 약으로 치료하는 것의 장점은 방금 언급한 간편함 이외에도 부작용을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고 안전하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부담이 적다는 것입니다. 일단 병원을 방문하여 처방을 받고나면 집에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에 들어가구요…. 그러면 바르는 여드름 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까요? 바르는 여드름 약은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합니다. 그러나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을 대략 ..

먹는 여드름 약 로아큐탄 (이소트레티노인)의 안전성과 부작용 [내부링크]

여드름 약 로아큐탄 (이소트레티노인)의 안전성과 부작용 그런데 이렇게 강력한 여드름 치료효과가 있는 로아큐탄은 안전한 약일까요…? 흔히들 피부과 약은 독하다고 하지요..? 많이 먹으면 속을 버리고 몸에 여러가지 이상을 유발할까봐 약 복용을 꺼리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로아큐탄을 비롯한 이소트레티노인은 비타민 A를 원료로 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위장장애가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 부신피질 호르몬과 같은 호르몬계열이 아니므로 살이 찐다거나 내분비 계통에 이상을 초래하여 생리주기가 변하거나 하는 부작용도 없구요. 하지만 모든 약이 그러하듯 로아큐탄의 경우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은 입술이 마르고 건조해지는 것입니다. 겨울에는 ..

여드름 약 로아큐탄 (이소트레티노인)의 성분과 작용 [내부링크]

여드름 약 로아큐탄 (이소트레티노인)의 성분과 작용 여드름 치료의 기본은 먹고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더 중요한 것이 먹는 약입니다. 바르는 약에 대해서는 이미 말씀드렸고 이번 장에서는 먹는 여드름약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이소트레티노인은 먹는 여드름약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약입니다. 흔히 로아큐탄이라고 하지요. 로아큐탄은 상품명이고 이소트레티노인은 로아큐탄의 성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트레틴, 니메겐, 이소트렌등의 약도 로아큐탄과 동일한 이소트레티노인입니다. 로아큐탄은 비타민A로부터 합성된 비타민A 합성유도체입니다. 그렇다고 비타민은 아니구요… 이약이 여드름을 치료하는 원리는 무엇보다 피지, 즉 기름의 분비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입니다. 모공내에 고이는 피지의 양이 감소되어 모공..

먹는 여드름약의 종류 [내부링크]

먹는 여드름약의 종류 일반적으로 염증성 여드름이 심해서 흉터를 남길 가능성이 높거나 바르는 약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에 먹는 여드름 약을 사용하게 됩니다. 먹는 여드름약을 사용하는 또다른 매우 중요한 이유는 여드름의 재발 방지를 위한 것입니다. 먹는 여드름약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그 종류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드름약을 크게 두가지 정도로 분류해볼 수 있는데, 그 두가지는 비타민A 합성 유도체(이소트레티노인)와 항생제 계열의 여드름약입니다. 그외 특수한 경우에 사용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있구요... 로아큐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비타민 A 합성유도체에 대해 먼저 알아볼까요..? (다음 글에 계속됩니다...)

먹는 여드름 약 : 로아큐탄 (이소트레티노인)의 복용 기간 [내부링크]

로아큐탄 복용 기간 그렇다면 도대체 얼마동안 로아큐탄을 복용해야 여드름이 치료되는 것일까요..? 치료기간은 생각보다 길다고 할수 있습니다. 보통 5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합니다. 하루 용량을 2알(20mg)로 복용할 경우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구요. 대개의 경우, 로아큐탄을 3개월 정도 복용하면 기존에 있었던 여드름은 거의 들어갑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약복용을 중단하면 안됩니다. 여드름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 여드름이 없어졌다 하더라도 5개월간은 로아큐탄을 계속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흔히들 피부과에서 치료할때는 좋아지다가 병원을 안다니면 다시 여드름이 생기기 때문에 피부과 치료는 그때뿐이다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중 상당수가 먹는 약의 치료기간이 짧기 때문에 재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생활영어 동사 : Break 의 용법 [내부링크]

생활영어 동사 : Break 의 용법 Break 란 놈은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을까요..? Break는 유지되어 오던 어떤 상황에 변화가 생기면서 이전과는 단절된다는 것이 기본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명사인 breakfast는 단식(fast)을 깨다(break)가 합성되어 "아침식사"라는 의미의 단어가 된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처럼 break 는 사물뿐 아니라 상황의 변화, 기록갱신등의 의미로 사용될 수 있구요. 질병의 발생, 사건(주로 안좋은..)의 돌발적인 발생도 기존에 유지되던 상황이 바뀌는 경우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break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그외 (일하는 흐름을 끊고)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잔돈으로 바꾸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아래쪽에 break에 ..

내가 생각하는 영어회화 공부 tip [내부링크]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컴플렉스중 하나가 영어회화에 대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긴 거의 십년간을 학교와 학원에 다니며 영어공부를 하지만 외국인과 맘편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굳은 결심을 하고 영어회화 교재를 사서 공부하다가 대개는 도중에 포기하고 또 그렇게 몇개월, 혹은 몇년 지나서 다시 도전하고 포기하고를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영어에 대해 무력감을 느끼는 것을 넘어서 일종의 공포심까지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수도없이 많은 "영어회화 잘하는 비결"이 소개되지만 웬지 나한테만은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저는 영어를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이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더구나 저의 영어 실력 또한 그저 평범한 다른 사람들처럼 그저그..

<영화> 몬스터 볼 (Monster's Ball) : 상처받은 사람들의 눈물겨운 소통과 위로 [내부링크]

몬스터 볼 (Monster's Ball) : 상처받은 사람들의 눈물겨운 소통과 위로 사형집행을 앞둔 아빠를 교도소 면회실에서 만난 어린 아들이 아빠에게 자랑을 한다. “아빠 제 그림이 교지 표지에 실렸어요…” 아빠가 묻는다. “그래..? 어떤 그림을 그렸니?” “감옥 독방에 혼자 앉아 있는 아빠의 모습이요….” 옆에서 연신 담배를 피우던 아내 (할리 베리)가 말한다. “미술 시간의 그림 주제가 고독이었데요…” 잠깐 어두운 표정이었던 아빠는 곧 얼굴가득 터질듯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아들에게 말한다. “아들아, 아빠는 네가 정말로 자랑스럽구나….” 몬스터 볼(유명한 드레곤 볼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이라는 꽤 잘된 영화의 한 장면이다. 물론 이 영화의 주제는 아빠와 아들간의 가족애는 아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

안면홍조, 주근깨, 잡티의 치료 : IPL 과 I2PL [내부링크]

IPL 과 I2PL : 레이저와의 차이점 IPL은 intense pulsed light의 약자입니다. 흔히 레이저의 일종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엄밀한 의미에서 레이저는 아닙니다. 레이저는 단일 파장의 빛이 나오기 때문에 레이저 종류에 따라 한 종류의 피부질환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탄산가스 레이저는 점, 엔디야그 레이저는 주근깨나 잡티, 여븀야그 레이저는 여드름 흉터의 치료에 사용되는 식입니다. 하지만 단일 파장을 방출하는 레이저와는 달리 IPL은 다양한 파장(420-1200nm)의 빛을 방출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피부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IPL에서 방출된 빛은 파장에따라 피부의 콜라겐, 모세혈관, 색소성 병변에 각각 흡수됩니다. 콜라겐에 흡수된 IPL은 콜라겐을 합..

<여드름과 모공치료> 알라딘 필링 (aladin peeling)과 해초 박피(seeweed peeling) 시술후 주의사항 [내부링크]

여드름 피부의 개선에 사용되는 알라딘 필링과 해초박피는 스킨 스케일링보다는 강한 시술이기 때문에 시술 후 관리에 좀더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철저하게 사용해야 하고 시술후에 발생하는 각질을 무리하게 떼어내서는 안됩니다. 주의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시술후에는 절대로 얼굴을 만지거나 문질러서는 안됩니다. 2. 자외선은 철저하게 차단해야 합니다. 3. 충분한 수면과 수분섭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수나 녹차를 하루 6-8잔정도 마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4. 과격한 운동, 자극성 있는 음식을 피합니다. 5. 세안은 반드시 하되, 세안시 얼굴을 문지르지 말고 샤워기등으로 가볍게 세안해 줍니다. 알라딘 필링이나 해초박피후 2-3일이 경과되면 각질이 생기면서 얼굴이 당기는 ..

영어회화 : UP 구동사의 용법 (9) [내부링크]

영어회화 UP 구동사의 용법 (9) 이제 드디어 Up 구동사도 끝이 보이네요. 영어회화에서 Up 이 들어가는 경우가 정말 많지요? Up 구동사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 make up / 화장하다, 보상하다, 화해하다 - 그녀는 화장하는데 1시간 걸려 > It takes her an hour to make up her face. - 어떻게 손해를 보상을 할까요? > How can I make up for the loss? - 그녀는 여동생과 화해했다 > She made up with her sister. 메이크업이 화장이라는 것은 다 아시는 것이죠? 그외 '보상하다'는 뜻이 있는데, 이 의미를 확장하면, 보상했으니 '화해하는' 것도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 brush up / (실력을) 갈고 닦다..

<여드름의 종류> 딱딱한 여드름 / 결절성 여드름의 특징과 치료 [내부링크]

딱딱한 여드름 / 결절성 여드름의 특징과 치료 사실 딱딱한 여드름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딱딱한 여드름의 의학적 이름은 결절성 여드름 (nodular acne)입니다. 처음부터 딱딱한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처음에는 작은 좁쌀 여드름으로 시작하여 화농성 여드름 (곪은 여드름)이 되고 이것이 더 진행되어 결절성 여드름으로 진행되는 것이지요…. 결절성 여드름의 가장 큰 특징은 우선 여드름의 크기가 크다는 것입니다. 보통 지름이 0.5-1.0cm 정도되고 때로는 그보다 더 큰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또다른 특징은 만져보면 딱딱하고 때로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피부위로 확연하게 튀어올라오기도 하지만 피부속에 묻혀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 경우도 있구요… 일부는 수개월이상 없어지지 않고..

<모공 치료, 여드름 치료> 알라딘 필링 (aladin peeling)과 해초 박피(seeweed peeling)의 시술과정 [내부링크]

박피과정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알라딘 필링이나 해초필링의 종류도 다양하므로 여기에 소개되는 방법들은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을 기술하였습니다. (시술시간은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1. 세안을 통해 피지나 메이크업 성분을 제거한 후에 딥클린징으로 통한 2차 세 안으로 각질과 피부의 노폐물을 완전히 제거해 줍니다. 2. 필요한 경우, 바르는 마취약을 얼굴 전체에 발라 마취를 하기도 합니다. 대개 마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0-50분 정도입니다. 3. 알라딘 필링용 활성물질 (혹은 해초가루)을 섞은 후 피부에 발라 시술부위가 붉어질 때까지 5분간 전체를 꼼꼼히 마사지합니다. 이 과정은 심한 정도와 피부상태에따라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4. 마사지가..

여드름의 원인 : 여드름 균 (Propionibacterium acne) [내부링크]

여드름의 중요한 발생 원인중 하나가 여드름 균입니다. 이 균의 학술적인 정식 이름은 Propionibacterium acne 라고 하는데 기름기가 많은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따라서 피지가 많은 티죤 부위의 모공에서 특히 왕성하게 활동을 하지요… 이들 여드름 균들이 모공속에서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이미 말씀드린대로 여드름 균들은 기름기를 좋아합니다. 즉, 기름기를 먹고 사는 것이지요.. 이들은 triglyceride가 주성분인 피지를 유리지방산 (free fatty acid)이라는 물질로 변화시킵니다. 그런데 유리지방산은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유독한 물질들입니다. 결국 유리지방산으로 인해 피부가 붓고 붉은 염증이 유발되면서 모공이 막히게 되고 염증반응의 결과로 고름이 잡히는 염증성 여드름이 발생하게..

<영어회화 기본동사> : Turn 의 용법 [내부링크]

Turn 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돌리다', '회전시키다', '넘기다', '비틀다', '뒤집다'등으로 뜻풀이가 나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turn은 움직이는 역동적인 동사입니다. 움직이기는 하는데 그것이 '변화'를 동반하는 움직임이지요. 이것이 turn의 기본 개념이 되겠습니다. 그럼 Turn 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 돌다 / 돌리다 - 지구는 태양주위를 돈다 > The earth truns around the sun. - 그녀가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렸다 > She turned the wheel to the right. * 몸을 돌리다 - 그녀는 뒤돌아서 나를 바라보았어 > She turned around and looked at me. - 난 그냥 외면하고 갔어 > I just turned a..

여드름의 원인 / 호르몬 (2) [내부링크]

여드름의 원인 / 호르몬 (2) 그러나 호르몬에 의한 피지의 증가가 곧바로 여드름의 발생으로 연결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얼굴에 기름기가 많아도 여드름은 없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피지의 생성이 많다는 것은 그에 비레하여 피지가 모공을 통해 피부밖으로 배출되는데 무리가 따른다는 이야기이고 결과적으로 과도한 피지가 모공내에 쌓이게 되어 여드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피지의 과도한 생성 이외에 안드로겐은 피지가 배출되는 통로인 모낭의 벽을 좁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즉 모낭벽을 이루는 세포들의 각질화를 가속화 시켜 결국 모낭의 직경이 좁아지게 되는 것이지요. 생성된 피지의 량은 많고 빠져나가는 배출통로인 모낭벽은 좁아지게 되면 피지가 원활하게 피부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

여드름의 원인 / 호르몬 (1) [내부링크]

사춘기가 되면 몸에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를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호르몬입니다. 여드름의 발생은 사춘기에 시작되는 호르몬의 분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안드로겐(남성 호르몬의 일종)과 프로게스테론(여성 호르몬의 일종)의 역할이 특히 중요합니다. 증가된 안드로겐은 피지 세포에 작용해 피지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여 피부에 기름기가 많아지게 됩니다. 안드로겐은 남성호르몬의 일종이지만 여성에서도 분비됩니다. 그러나 남성이 여성보다 안드로겐 분비가 왕성하므로 사춘기 여드름은 남성에서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성의 경우는 안드로겐 외에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역할도 중요한데, 이 호르몬은 특히 생리 직전에 일시적으로 증가되었다가 생리가 시작되면 정상상태로 ..

여드름 흉터의 치료법 : 레이저도트 + 서브시전 치료전후 사진 [내부링크]

여드름 흉터 치료전 사진 레이저 도트 1회 + 서브시젼 1회 치료후 사진

실용 영어회화 : UP 구동사의 용법 (8) [내부링크]

UP 구동사의 용법 (8) * tie up / 단단히 묶다, 바빠서 다른 무엇을 할 수 없다 - 그는 자기 개를 나무에 묶어 두었다 > He tied up his dog to a tree. - 지금은 너무 바빠서 꼼짝도 못해 > I'm tied up at the moment. * beat up / 심하게 맞다 - 그는 깡패들에게 심하게 구타당했다 > He was badly beaten up by a gang. * round up / 모으다, 일망타진하다 - 파티를 하려고 몇몇 친구들을 모았어 > I rounded up a few friends for a party. - 경찰이 모든 용의자들을 일망타진했다 > The police rounded up all the suspects. * set up / 설치하..

바이브라 마이신 (독시사이클린) / 먹는 여드름 약 [내부링크]

바이브라 마이신 (독시사이클린) / 먹는 여드름 약 독시사이클린은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제로 여드름에는 보통 하루50 mg 혹은 100 mg의 용량을 사용합니다. 독시사이클린은 여드름 균에 대한 작용뿐 아니라 소염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안면홍조를 특징으로 하는 주사(rosacea)의 치료에도 사용되구요… 음식에 의한 흡수율의 변화가 없어 특별히 공복에 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부작용은 다른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약들과 마찬가지로 소화장애, 색소침착, 두통등이 올 수 있으며, 임신이나 수유중인 경우, 소아에서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국내 여드름 치료용으로 시판중인 독시사이클린은 바이브라마이신(vibramycin)입니다.

미노신 (미노사이클린) / 먹는 여드름약 [내부링크]

미노신 (미노사이클린) / 먹는 여드름약 미노사이클린 (상품명 : 미노신)미노사이클린은 테트라사이클린에 비해서 훨씬 우수한 여드름 치료제입니다. 단적인 예로 미노사이클린 100밀리그램은 테트라사이클린 500밀리그램에 비해 효과가 우수합니다. 또한 테트라사이클린과 달리 음식물이나 우유와 함께 복용하더라도 약효가 크게 떨어지지 않구요… 미노사이클린은 약간의 두통과 현기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테트라사이클린과 마찬가지로 드물게 피부에 색소침착을 남기는 부작용이 올 수 있습니다. 물론 약을 중단하면 색소는 서서히 소실이 됩니다. 국내 시판중인 미노사이클린으로는 미노신(minocin)이 있습니다.

테트라사이클린 / 먹는 여드름약 [내부링크]

테트라사이클린 / 먹는 여드름약 로아큐탄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여드름 치료제는 항생제 계열의 약들입니다.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미노싸이클린(minocycline), 독시사이클린 (doxycycline)등이 대표적인 항생제 계열의 여드름 치료제들입니다. 1) 테트라사이클린 여드름 치료제로서 가장 오래된 약물은 테트라사이클린입니다. 여드름 치료에 사용된 것은 1950년대 초반부터입니다. 치료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유는 음식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에는 흡수율이 반정도로 감소되어 적절한 효과를 나타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칼슘이나 철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우유와 함께 복용하는 것은 약효를 크게 떨어뜨리는 것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테트라사이클린은 ..

<여드름 치료> 여드름 박피치료 [내부링크]

알라딘 필링 (aladin peeling) 과 해초 박피(seeweed peeling) 해초박피(seeweed peeling)와 알라딘 필링(aladin peeling)은 깊이에 따른 분류상 앞서 설명드린 스킨 스케일링(TCA 15%, 제스너스 용액, GA)이나 하이브리드 필링에 비해 강한 박피법입니다. 해초박피는 말그대로 해초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박피를 말합니다. 그런데 해초박피에 사용되는 해초는 일반 해초가 아니라 아주 깊은 바다에서 자라는 해초가 사용되지요. 해초박피는 이처럼 심해에서 자생하는 천연 해초의 세포 재생능력을 이용한 박피방법입니다. 가루로 만든 해초를 박피용 활성물질과 혼합하여 마사지 하듯이 피부에 발라줌으로써 박피를 유도합니다. 알라딘 필링 역시 혼합용액을 피부에 발라서 표피를 벗겨내..

여드름의 원인 요약 [내부링크]

여드름의 원인 요약 여드름의 발생에는 실로 많은 요소들이 관여합니다. 그러나 한마디로 요약을 한다면 앞서 설명한대로 피지의 분비가 과도하게 많거나, 혹은 피지가 모공을 통해서 원활하게 피부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피지의 생산을 촉진시키거나 혹은 피지의 배출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도대체 어떤 것들일까요…?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드름의 원인 (2) : 모공과 피지의 관계 [내부링크]

여드름의 원인 (2) : 모공과 피지의 관계 머리털이 만들어지는 곳은 진피층에 있는 모근입니다. 이 머리털이 피부의 표피층을 뚫고 나오는 입구가 바로 모공이 되겠지요. 그런데 앞의 포스트에서 설명한대로 진피층내에는 모발말고도 많은 구조들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시겠지요? 그중에 여드름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는 기름샘(피지선)이 있습니다. 기름샘은 피지(피부의 기름)를 만드는 곳이지요. 기름샘에서 만들어진 피지는 피부밖으로 배출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기름샘은 머리털과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기름샘에서 만들어진 피지는 모공을 통해 피부밖으로 배출된다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처럼이요…. 화살표는 기름샘에서 만들어지 피지가 머리털을 따라 이동하면서 모공을 통해 피부밖으로 배출되는 과정과 방향을 표..

여드름의 원인 (1) : 피부의 기본 구조 [내부링크]

여드름의 원인 (1) : 피부의 기본 구조 여드름의 발생원인을 알기 전에 여러분들은 피부의 구조에 대해 조금 알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전문적일 필요는 없지만 피부의 구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여드름의 발생 원인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줄 뿐 아니라 이에 대한 예방과 대처를 위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피부는 아래그림에서 보는 바와같이 가장 윗부분에 표피층(epidermis), 중간의 진피층(dermis), 그리고 그 아래층인 피하지방층(subcutaneous layer)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피층은 피부세포(각질형성 세포, keratinocyt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피부세포들은 계속 분열을 하여 피부 표면쪽으로 이동하게되고 결국은 각질이 되어 피부로부터 떨어져 나가게 되지요. 그 아..

<여드름> 하이브리드 필링 (hybrid peeling) [내부링크]

하이브리드 필링은 간단히 말해 스킨 스케일링과 크리스탈 필링을 동시에 시행하는 필링법을 말합니다. 하이브리드라는 말은 "융합하다", "합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가지 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만큼, 아무래도 박피의 강도는 한가지 시술을 시행할 때 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름기가 많고 모공이 큰 경우, 모공내 피지가 많이 끼어있는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하이브리드 필링은 단기간에 빠른 호전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 시행하지만 그만큼 각질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스케일링이나 크리스탈 필링을 단독으로 치료했을 경우에 비해 일상생활에 다소간의 불편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스케일링은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맞는 약물을 선택하여 스케일링을 시행합니다. 시술 당일은 ..

<영어회화> tbs 영어 라디오 방송 듣기 [내부링크]

tbs 영어 라디오 방송 듣기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영어 라디오 방송은 앞서 소개해드린 아리랑 캐스트와 이번에 소개할 tbs eFM, 두개 입니다. 아리랑 캐스트와 비교해서 tbs 라디어 방송이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되지만, 개인적으로는 tbs 가 조금 더 낫지 않나 생각됩니다. tbs eFM 의 영어 라디오 방송의 장점은, 1. 아리랑 캐스트에 비해 특별히 위젯을 설치하지 않고도 바로 들을 수 있다. 2. 상대적으로 대화가 많은 편이다. (아리랑 캐스트의 경우, 음악방송이 좀 많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3. 인터넷 뿐 아니라 FM 주파수 101.3 에 맞추어 라디오나 핸드폰, 어학기등에서도 쉽게 청취가 가능하다. (아리랑 영어 라디오의 경우, 확실치는 않지만 제가 알기로는 제주 지역에서만 청취되는 것으..

개그 배틀 '하땅사', 살벌한 약육강식의 코메디 [내부링크]

저는 개그 프로를 좋아합니다. 각 방송국의 개그 프로그램의 이름과 방송 시간을 모조리 꿰고 있는 광팬은 아니지만, 가령 TV를 켰을때 드라마, 가요방송, 토론프로그램, 그리고 개그 프로가 각각 방영중이라면 당연히 개그 프로를 봅니다. 하땅사는 아시다시피 박준형과 정찬우를 각 팀의 주장으로 해서 여러 개그 코너들을 1대1로 경쟁시키는 구성입니다. 제가 하땅사에 대해 좀 딴지를 거는 것은 내용이 부실하다거나 억지스러워서가 아니라, 1대1 대결이 끝날때마다 승패를 가려서 진 팀에 벌칙을 가하는 배틀 형식의 진행 방식 때문입니다. 이 벌칙이라는 것도 "출연료 반납", 온갖 맵고 짠 젓갈이나 양념을 섞어 믹서로 갈아내 강제로 먹이는 소위 "건강음료 마시기"등 조잡한 것들로 시청자의 가학성을 자극하는 것들입니다. ..

먹는 여드름 약 : 로아큐탄 (9) [내부링크]

여드름 약 로아큐탄에 대한 궁금증 22가지 (9) Q.20. 로아큐탄을 복용하면서 운동을 하는 것은 여드름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나요? A : 운동이 로아큐탄의 치료효과에 미치는 영향은 없습니다. Q.21. 로아큐탄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나요? A : 로아큐탄은 실온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Q.22. 로아큐탄을 먹는데 왜 블랙헤드가 없어지지 않지요..? A : 로아큐탄은 피지의 분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해서 여드름이 재발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된 작용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블랙헤드나 화이트 헤드는 로아큐탄으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면포 압출로 일일이 제거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박피 / 필링> 크리스탈 필링과 다이아몬드 필링 (2) [내부링크]

크리스탈 필링 (crystal peeling)과 다이아몬드 필링(diamond peeling) 크리스탈을 사용하여 피부를 깍아내는 크리스탈 필링과 달리 다이아몬드 필링은 다이아몬드가 장착된 다이아몬드 칩을 이용하여 각질층을 깍아냅니다. 제거해야할 각질층의 두께에 따라 다양한 다이아몬드 칩을 사용함으로써 깍아낼 두께를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크리스탈과 마찬가지로 매우 약한 박피에 속하며 통증이나 부작용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구요.. 크리스탈 필링에 비해 다이아몬드 필링은 보다 강하고 정교한 다이아몬드 칩을 사용한다는 장점은 있으나 효과면에서는 두 시술방법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설명한대로 크리스탈 필링과 다이아몬드 필링은 각질이 거의 일어나지 않..

<필링 / 박피> 크리스탈 필링과 다이아몬드 필링 (1) [내부링크]

크리스탈 필링 (crystal peeling)과 다이아몬드 필링(diamond peeling) 크리스탈 필링과 다이아몬드 필링은 약물을 사용하는 스케일링과 달리 각각 크리스탈이라는 미세한 입자와 다이아몬드 칩을 사용하여 피부를 벗겨낸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것을 어려운 말로 하면 미세연마술(microabrasion)이라고 하지요. 스킨 스케일링이 앞서 설명한대로 TCA, AHA, 제스너스 용액등 화학약품을 사용한다는 면에서 화학박피에 속한다면, 크리스탈과 다이아몬드 필링은 약품대신 크리스탈입자와 다이아몬드 칩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물리적박피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크리스탈과 다이아몬드 필링은 화학박피와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 피부를 벗겨내지만 그 목적은 동일하다고 할 수 있지요. 즉..

<여드름> 스킨 스케일링에 관해 궁금한 점 (3) [내부링크]

스킨 스케일링에 관해 궁금한 점 5. 스킨 스케일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한 시기는 언제인가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스케일링은 종류가 다양하고 그에따라 각질이 일어나는 정도도 차이가 납니다. 가벼운 스케일링은 시술후 일상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강도가 세어질수록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가 땡기는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기간도 길어집니다. 예를들어 중간 정도의 강도로 스케일링을 할 경우, 시술후 2-3일 정도 경과하면서 서서히 각질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때의 각질은 마치 비듬처럼 작은 크기로 허옇게 일어나게 되지요. 이보다 강한 스케일링의 경우, 얼굴 전체에 걸쳐 마치 팩이 떨어지는 것처럼 넓은 크기로 각질이 일어나게되고 색깔도 하얀색보다는 갈색에 가까운 색깔을 띄게 됩니다. 스케일링의 ..

실전 영어회화 : Up 구동사의 용법 (7) [내부링크]

: UP 구동사의 용법 (7) UP을 사용하는 구동사가 참 많기도 합니다. 저도 좀 지치려구 하네요... 아직 좀 더 남은 것 같은데 이젠 그게 그거인것 같구 살짝 헷갈리기까지 합니다, ㅎㅎ... 이럴 때일수록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가자구요.. * burn up / 모두 타버리다, 화나게 하다 - (너 그러다가) 고기를 다 태워버리겠다 > You are going to burn up the meat. - 그게 나를 정말로 열 받게 해 > That really burns me up. * blow up / 폭발하다, 화내다 - 그 경찰서는 테러범들 손에 폭파되었다 > The police station was blown up by terrorists. - 카드 청구서를 보고 아버지가 폭발하셨어 > My fa..

<여드름 치료> 스킨 스케일링에 관해 궁금한 점 (2) [내부링크]

스킨 스케일링에 관해 궁금한 점 3. 여러가지 스킨 스케일링중 어떤 종류가 여드름에 가장 좋은가요? 어떤 치료법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좋은 경우는 없습니다. 각각의 피부타입, 여드름 종류, 지성도에 따라 각기 다른 스케일링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활패턴도 스케일링 약물을 선택함에 있어 영향을 미치는데, 예를 들어 직장생활을 하면서 매일 화장을 해야하는 경우는 강한 스케일링을 할 수가 없겠지요. 각질이 많이 일어나 화장을 할 경우, 들뜨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약한 스케일링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각질이 많이 벗어지더라도 좀 강한 스케일링을 원하는 경우는 몇가지 스케일링 약물을 동시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4. 스킨 스케일링할때 많이 아픈가요? 아프다기보다는 화끈거리고 따..

여드름과 음주 : 술마시면 여드름이 악화되나요 ? [내부링크]

여드름과 음주 음식이 여드름을 악화시키거나 또는 호전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음주는 여드름의 원인은 아니지만 악화요인이 될 수는 있습니다. 알코올성분이 여드름의 발생을 직접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음주로 인한 육체적 피로가 여드름에 좋지 않게 작용하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겠지요. 또 술을 먹게 되는 회식자리나 모임은 대개 저녁 늦게 끝나므로 피부의 노폐물이나 화장을 지우는 시간도 늦어지므로 당연히 여드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건강을 위해서나 피부를 위해서도 지나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와는 반대로 물을 자주 드시는 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생수를 머그컵으로 하루 6-8잔 정도 드시는 것은 피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비단 여드름뿐 아니라 피..

<실용영어> 필수 기본 동사 Take의 용법 [내부링크]

동사 Take 용법 Take는 have, get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가져오는' 의미입니다. '붙잡아서 가져오다' 가 기본 개념입니다.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동사이므로 용법도 매우 다양하지요. 교통수단을 타다, 먹다, 시간을 취하다, 사진을 찍다등으로 의미가 확대되어 사용됩니다. 충분히 숙지해야할 중요 동사입니다. 자, 그럼 "take" 동사를 요리조리 살펴볼까요..? * 갖다, 가지고 가다 - 이것을 사겠어요 > I'll take this one. - 반드시 우산을 가지고 가세요 > Make sure to take an umbrella with you. * (시간을) 갖다 / (시간이) 걸리다 - 공항까지 2시간 걸려 > It takes 2 hours to get to the airport. - 느긋하..

<영어회화> 영어공부 꼭 해야하나? / 영어와 운전 [내부링크]

우리나라 국민들처럼 영어에 목매는 경우도 흔치는 않을 것입니다. 심지어 유치원 아이들부터 학생, 직장인까지 영어회화 못하면 무슨 이등 국민이라도 되는 듯한 사회 분위기는 아무리 너그럽게 봐준다 하더라도 좀 지나친 감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영어 열풍은 입시, 취업에 영어 실력이 필수적이라는 현실 이외에도, 영어에 대한 우리의 막연한 동경과 컴플렉스가 혼합된 정서가 연관되어 있는 듯 합니다. 좀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봅니다. 과연 나에게 영어회화 공부가 꼭 필요한 것일까..? 너무 딱딱한 이야기는 취미도 없고 소질도 없으니 가볍게 이야기를 풀어봅시다. 좀 엉뚱하지만 나에게 자동차 운전이 꼭 필요한가? 별 생각없이 운전을 해왔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꼭 운전이 필요한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우선 운전과 영..

<여드름> 좁쌀 여드름과 화농성 여드름 / 짤것인가, 말것인가...? [내부링크]

좁쌀 여드름과 화농성 여드름 / 짤것인가, 말것인가...? 이번 포스트에서는 특히 좁쌀 드름과 화농성 여드름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좁쌀 여드름은 그 이름처럼 크기가 작은 좁쌀만한 여드름이 피부위로 오돌도돌하게 솟아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색깔은 피부색이구요... 흔히 좁쌀여드름을 화이트 헤드와 같은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들은 서로 다른 종류의 여드름입니다. 화이트 헤드는 좁쌀 여드름과는 달리 피부속 깊이 박혀 있는 것들입니다 (화이트 헤드에 대한 설명은 바로 전에 포스팅한 “화이트 헤드”편을 참조하세요). 반면 화농성 여드름은 곪은 여드름이라고도 하는데 하나하나의 여드름이 곪아 가운데에 노란 고름이 차있는 여드름을 말합니다. 좁쌀 여드름은 대표적인 비염증성 여드름이고 곪은 여드름은 염..

<여드름> 좁쌀여드름과 화농성 여드름 : 다양한 여드름의 종류 [내부링크]

화농성 여드름(곪은 여드름)은 처음부터 곪은 여드름의 형태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좁쌀 여드름이나 화이트 헤드가 악화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드름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이들이 한종류의 여드름으로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여드름으로 변화하고 진행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즉, 여드름은 한가지 상태로 머물러 있지 않고 몇 단계로 발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드름을 분류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여드름을 두가지 기준으로 나눈다면 염증성 여드름(inflammatory acne)과 비염증성 여드름(non-inflammatory acne)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염증성 여드름은 붉은 색을 띄거나 또는 누르면 아픈 여드름, 노랗게 곪은 여드름이 포함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비염증성 여..

<여드름 치료> 먹는 여드름 약 : 로아큐탄 (8) [내부링크]

여드름 약 로아큐탄 복용에 대한 궁금증 22가지 (8) Q.19. 여드름이 심하면 소아에서도 로아큐탄을 복용하나요? A : 최근에는 여드름이 발생하는 연령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고 생리를 시작하는 시기도 빨라지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초등학교 고학년에 이미 여드름이 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구요... 그중에 일부는 매우 심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성장기 소아 여드름의 경우는 로아큐탄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로아큐탄의 부작용중에서 뼈의 과골화(뼈가 빨리 단단해 지는 현상)가 드물게 올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면 연골로 구성되어 있는 성장판이 딱딱해져서 결국 키가 크는데 방해가 되기때문입니다. 로아큐탄은 성장이 멈추게 되는 십대 후반이나 이십세 이..

실용 영어회화 : UP 구동사의 용법 (6) [내부링크]

: UP 구동사의 용법 (6) * fill up / 채우다 - 차에 기름을 가득 채워 주세요 > Fill her up, please. (차를 여자에 비유하는 표현이 재미있네요) - 그 홀은 금방 사람들로 가득 찼어 > The hall soon filled up with people. * grow up / 성장(성숙)하다 - 넌 커서 뭐가 될래 ? > What will you be, when you grow up? - 철 좀 드세요 > You need to grow up. * finish up / 다 끝내다, 모두 먹다 - 자, 마무리해! > Let's go! Finish up! - 말하지마, 그냥 음료수나 다 마셔 > Don't talk. Just finish up your drink. * book up..

<여드름 치료법> 화이트 헤드의 치료 방법 [내부링크]

화이트헤드 치료 방법 그렇다면 짜기도 힘들고 자국도 남을 수 있는 화이트 헤드를 꼭 제거해야만 하나요? 문득 이런 의문이 들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화이트 헤드는 제거할 수 있으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놔둘경우 염증성 여드름이나 화농성 여드름으로 진행하여 여드름 자국과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는 화이트 헤드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화이트 헤드는 가능하면 피부과에서 꼼꼼하게 제거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이트 헤드를 제거하는 이유는 화이트 헤드가 미용상 보기 싫어서라기 보다는 염증성,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 더 큰 것이구요. 면포 압출기를 이용한 화이트 헤드의 제거는 매우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블랙 헤드에서와 마찬가지로 먹는 약으로 함께..

실용영어회화 : UP 구동사의 용법 (5) [내부링크]

: UP 구동사의 용법 (5) * turn up / 나타나다, 일이 잘 풀리다, 소리를 크게하다, 빛을 밝히다 - 도난당한 내 차가 뒷골목에서 발견되었어 > My stolen car turned up in an alley. - 그녀가 어제 갑자기 타나났어 > She turned up last night. - 좋은 일이 있을꺼야 > Something will turn up. - 불빛 좀 밝게 해주세요 > Turn up the light, please. - 소리 좀 높혀 주시겠어요? > Could you turn up the volume? * build up / 쌓아올리다, 증가하다, 관계를 구축하다 - 우리의 군사력을 증강시켜야 한다 > We need to build up our military capac..

<여드름 치료약> 먹는 여드름 약 : 로아큐탄 (7) [내부링크]

여드름 약 로아큐탄에 관한 궁금증 22가지 (7) Q.16. 로아큐탄을 1개월 정도만 복용해도 5개월 복용했을 때처럼 피임해야 하는 기간이 2개월인가요? A : 그렇습니다. 로아큐탄은 복용량이나 복용 기간에 관계없이 약 중단후 2개월 이내에는 임신을 하시면 안됩니다. Q.17. 로아큐탄을 충분히 복용하지 못하고 끊었다가 다시 복용하는 경우는 처음부터 다시 5개월을 복용해야 하나요 ? A : 로아큐탄은 끊지않고 5개월을 계속 복용하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다만 여러가지 사정으로인해 중단했다가 다시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특별히 정해진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로아큐탄 복용중단 기간이 7-10일 정도라면 이전에 복용한 기간을 합쳐서 5개월을 채우고, 그이상 복용을 중단하였다면 중단한..

<여드름 상식> 여드름과 수면 [내부링크]

여드름과 관련된 생활습관중 스트레스의 억제만큼 중요한 것이 충분한 수면입니다. 적절한 수면시간이라는 것은 정해져 있지 않고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으나 대부분 7-8시간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와함께 얼마나 숙면을 취하느냐 하는 것도 고려해야할 사항입니다. 즉, 얼마나 편안하게 푹 자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또한 늦게 자는 것도 피해야 하겠습니다. 가능하면 자정전에는 잠자리에 들도록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밤새도록 컴퓨터앞에 앉아있는 것은 특히 피해야 하는데,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것 이외에 컴퓨터 모니터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 피지분비도 증가되기 때문입니다.

그 섬에 가고싶다. [내부링크]

I 그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다. 일년에 며칠 정도, 특히 가을날 괜히 심란해지는 증상은 언제부턴가 감쪽같이 없어졌다. 대신 가끔 무기력해진다. 어릴 적 친구들을 만나 회포를 풀면서 일상에 대한 일탈을 꿈꾸기도 하지만 다음날 아침 어김없이 거울 앞에서 넥타이를 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일년에 한번씩 건강 진단을 받을 때 그는 조금 긴장한다. 아내와 아이들이 정말로 바라지만 아직 금연에 성공하지 못했다. 아빠를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아직은 어리기만 한 아이들이 어느 날 갑자기 말수가 적어지고 마음의 벽을 쌓을까봐 그는 불안하다. 대체로 행복한 편에 속한다고 그는 생각한다. 몇 해전 그는 마흔을 넘겼고, 이제는 날아가는 세월에 속절없이 떠밀리고 있다. II 몇달 전 저희 가족이 오랜 친구부부와 ..

<여드름 치료> 화이트 헤드의 성질 / 골치 덩어리 [내부링크]

미용적인 측면으로만 본다면 화이트 헤드는 눈에도 잘 띄지 않고 색깔도 옅어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의학적 측면에서 본다면 화이트 헤드는 블랙 헤드에 비해 훨씬 심각한 여드름 종류에 속합니다. 우선 피부 깊숙이 있기 때문에 제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거하지 않고 화이트 헤드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염증성 여드름이나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크게 문제될 것 같지 않은 순한 여드름 같지만 사실은 골치 덩어리인 셈입니다. 상대적으로 공기중에 노출이 되어있는 블랙 헤드는 손으로 잘못 만지거나 뜯어내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잘 곪거나 하지 않는데 비해 화이트 헤드는 입구가 막혀있고 깊이 위치하므로 피부속에서 곪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이러..

<여드름의 종류> 화이트 헤드가 무엇인가요? [내부링크]

화이트 헤드가 무엇인가요? 화이트 헤드는 블랙 헤드와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대비되는 여드름의 한 종류입니다. 우선 색깔이 검지 않고 오히려 흰색을 띄는 것이 큰 차이이구요… 크기가 크지 않고 피부 깊숙이 숨어있기 때문에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화이트 헤드는 흔히 좁쌀 여드름과 혼동하기 쉬운데요… 좁쌀 여드름은 그 이름처럼 좁쌀 크기의 형태로 수많은 작은 여드름들이 쫙 깔려있는 것을 말합니다. 화이트 헤드와 좁쌀 여드름 모두 희거나 옅은 색깔을 나타내지만 화이트 헤드는 경계가 불명확하고 명확하게 구분이 안가는 반면, 좁쌀여드름은 크기는 작아도 눈으로 구별이 쉽게 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역시 화이트 헤드가 좁쌀여드름에 비해 피부 깊은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 흉터치료 : 레이저 도트 (laser dot) [내부링크]

여드름 흉터치료 : 레이저 도트 (laser dot) 레이저 도트는 앞서 설명한 도트필링과 레이저를 동시에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도트필링을 통해 흉터의 깊이를 감소시키고, 레이저를 이용하여 흉터의 경계면을 깍아 흉터와 정상피부간의 구별을 완화시킴으로써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두가지 치료법의 장점을 통합시킨 치료법으로 대부분의 여드름 흉터는 레이저 도트를 통해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도트로 인해 흉터가 호전되는 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레이저 도트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점뺄때 사용하는 탄산가스 (CO2) 레이저가 아닌, 흉터 전용인 프락셀 레이저나 어븀 야그 레이저를 사용합니다.

<영어회화 구동사> UP 구동사의 용법 (4) [내부링크]

: UP 구동사의 용법 (4) Up 이 들어가는 구동사가 참 많지요...? 좀 지칠 수도 있는데, 이왕 시작한거 끝까지 해봅시다. * pull up / (앞으로) 끌다, (차를)대다, 위로 올리다 - 의자를 이리 끌고 오세요 > Pull up a chair here, please. - 나는 차를 도로가에 댔어 > I pulled my car up into the driveway. - 창문을 좀 올려주시겠어요? > Would you please pull up the window? comments : pull up은 대상을 당길때 수직인 경우는 위로 당기는 것이고 수평이동인 경우는 앞으로 당기는 것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말씀드린대로 Up은 수평적 관계에서는 '중심으로의 이동'으로 사용됩니다. 앞에 설명한 ..

먹는 여드름 약 : 로아큐탄 (6) [내부링크]

여드름 약 로아큐탄에 대한 궁금증 22가지 (6) Q.13. 로아큐탄을 복용하면 불임이 되나요 ? A : 로아큐탄과 불임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Q.14. 남자의 경우도 로아큐탄을 복용하면 피임을 해야 하나요 ? A : 로아큐탄을 5개월 정도 복용하는 여드름 치료가 끝난 후에 적어도 2개월 정도 피임을 해야하는 것은 여자의 경우에 해당됩니다. 남자의 경우는 로아큐탄 복용중에도 아이를 가지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Q.15. 로아큐탄을 복용하면서 수유하는 것은 괜챦은지요? A : 로아큐탄을 복용할 경우, 모유를 통해 분비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약은 지방에 잘 녹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수유중에 로아큐탄을 복용하면 모유로 분비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수유중에는..

여드름 흉터 치료 : 레이저 박피 (레이저 필링 laser peeling) [내부링크]

여드름 흉터 치료 : 레이저 박피 (레이저 필링 laser peeling) 레이저 박피의 원리는 도트필링의 원리와는 전혀 다릅니다. 즉, 레이저로 여드름 흉터와 정상피부의 경계부를 깍아내어 여드름 흉터가 눈에 덜 띄도록 하는 것이 기본 원리입니다. 여드름 흉터의 경우, 레이저 단독 치료보다는 도트필링과 함께 시행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배가할 수 있습니다. 도트필링으로 흉터부위에 살이 차오르게함과 동시에 흉터의 경계부위를 레이저를 이용하여 깍아내어 개선효과를 극대화시킵니다. 레이저는 흉터의 경계를 흐리게 할 뿐 아니라 흉터가 팽팽하게 당겨지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흉터가 눈에 덜 띄게 되지요…. 레이저 박피에 사용하는 레이저는 정해져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레이저 기종은 어븀 야그 레이저(Er-Y..

여드름 흉터치료 : 도트 필링(dot peeling) [내부링크]

여드름흉터의 치료 방법 : 도트필링 도트 필링은 여드름 흉터 치료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도트"라는 말은 영어의 "dot"에서 따온 말로 "점을 찍다"라는 의미이지요. 즉, 흉터부위에 박피용 약물을 점을 찍듯이 발라서 인위적으로 딱지를 만들고 이 딱지가 떨어지면서 치료부위의 살이 차오르게 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박피용 약물들은 흉터부위의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하여 새살이 차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도트필링에 사용되는 약물들은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한가지가 아니고 매우 다양한 약품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물은 TCA입니다. 또 같은 약물이라 하더라도 여러 다른 농도의 약물이 사용될 수 있구요…. 강한 농도의 박피 약물을 사용할수록 치료효과가 좋은 것은 사실..

여드름 흉터 치료의 어려움 [내부링크]

여드름 흉터 치료의 어려움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 자체보다도 환자에게 주는 스트레스의 강도면에서 훨씬 심각합니다. 복용약과 바르는 약, 여드름 케어와 스킨 스케일링으로 호전되는 여드름과는 달리 여드름 흉터는 이러한 통상의 치료법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드름 흉터는 의학적으로 2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즉, 위축성 여드름 흉터와 비후성 여드름 흉터가 그것인데요…. 정상 피부보다 패여 있는 흉터가 위축성 흉터이고 정상보다 튀어올라온 것이 비후성 흉터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중 문제가 되는 것은 위축성 흉터입니다. 비후성 흉터는 1주일에 한번 정도 흉터부위에 주사를 맞으면 올라온 흉터들이 쉽게 가라앉아 치료 1달정도면 거의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정상 피부보다 패여있는 위축성 여드름 흉터..

여드름 흉터 치료 : 서브시전 + 레이저도트 + 프락셀 치료전후 사진 [내부링크]

여드름 흉터 : 서브시전 + 레이저도트 + 프락셀 치료전후 사진 여드름 흉터 치료전 사진 서브시젼 5회 + 레이져 도트 5회 + 프락셀 2회 치료후 사진 이 포스트는 여드름 카페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보러가기 >>> http://cafe.daum.net/monetskin http://cafe.naver.com/goacne.cafe http://cafe.naver.com/monetskin

여드름 흉터 : 서브시전 + 레이저도트 치료전후 사진 [내부링크]

여드름 흉터 치료전 서브시젼 3회 + 레이져도트 2회 치료후 사진

<여드름 치료> 여드름 흉터의 종류 [내부링크]

여드름 흉터의 종류 여드름 흉터는 피부위로 튀어올라온 융기성 흉터 (비후성 반흔)와 흉터부위의 피부가 가라앉아 생긴 위축성 반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후성 반흔은 주로 코나 턱주위에 발생하는데 다른 말로는 켈로이드성 (혹은 켈로이드형) 흉터(반흔)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종류의 흉터는 비교적 치료가 쉬운 편이어서 1-2주 간격으로 수차례 트리암시놀론 주사를 흉터부위에 맞으면 많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위축성 흉터는 상대적으로 치료가 어렵습니다. 위축성 흉터는 모양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위축성 흉터의 종류 1. 아이스픽 흉터 (ice pick scar) 얼음 송곳 모양의 흉터라고도 하는데 마치 송곳으로 얼음을 찍을때 나타나는 모양의 흉터입니다. 주로 뺨이나 이마, 코부위에서 많이 나타납..

여드름 흉터 치료 : 레이저 도트 치료전후 사진 [내부링크]

여드름 흉터 치료전 사진 레이져 도트 3회 치료후 사진

<여드름 치료> 먹는 여드름 약 : 로아큐탄 (5) [내부링크]

여드름 약 로아큐탄에 대한 궁금증 22가지 (5) Q.11. 로아큐탄 복용으로 입술이 갈라지거나 피부가 건조해지면 복용량을 줄여야 하나요 ? A : 입술이나 피부가 건조해지는 부작용은 가장 흔한 부작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로아큐탄의 용량을 줄이거나 복용을 중단하지는 않습니다. 립그로스등의 입술 보습제를 바르고 증상이 심할 경우는 피부과에서 연고를 처방받아 입술과 건조한 피부에 바르면서 로아큐탄의 용량은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피부건조의 정도가 너무 심하고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예외적인 경우는 용량의 감소나 일시적인 복용중단을 고려할 수는 있겠지요… Q.12. 로아큐탄 복용으로 각질이 일어날 때 각질제거제나 스크럽을 사용해야 하나요? A : 피부가 건조해져서 각질이 일어나고 ..

아리랑 영어라디오 방송 : 아리랑 캐스트 설치하기 [내부링크]

아리랑 영어라디오 방송 : 아리랑 캐스트 설치하기 해외 영어 라디오 사이트의 말이 너무 빨라서 어려우시다면, 국내 영어 라디오 방송인 아리랑 영어라디오 위젯 설치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1. 먼저 인터넷 검색이나 아리랑 애듀 http://arirangedu.com/ 를 검색창에 입력합니다. 아리랑 애듀 초기 화면입니다. 영철씨 얼굴이 보이네요..^^* 제가 빨간 화살표로 표시한 곳을 클릭하여 로그인 하시거나 회원 가입합니다. (나중에 다 설치한 후에 실행화면에서 회원 가입하거나 로그인 하셔도 됩니다). 2. 초기화면 중간 좌측에 있는 Arirang Cast 박스를 찾아 "한국인"을 클릭합니다. (빨간 화살표 참조하세요) 자, 여기까지 별 문제없이 따라오셨나요...? 3. '한국인' 클릭과 동시에 A..

여드름 치료 : 염증주사 [내부링크]

여드름 치료 : 염증주사 여드름 케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치료중 하나가 바로 염증주사입니다. 염증주사에 사용되는 주사약은 트리암시놀론이라는 성분입니다. 트리암시놀론은 염증을 없애고 상처나 염증으로인해 피부가 부분적으로 딱딱해진 것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고름의 형성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지요. 따라서 염증주사는 누르면 아픈 붉은 여드름, 곪은 여드름, 딱딱한 결절성 여드름 치료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즉, 이러한 종류의 여드름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흉터가 생길 가능성을 방지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염증주사는 불랙헤드나 화이트 헤드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염증 주사는 다른 주사들처럼 엉덩이에 맞는 것이 아니라 여드름이 난 부위에 직접 맞습니다. 이것을 어려운 말로 병변(여드름)내 주사요법이라고 합..

<여드름> 면포 압출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3) [내부링크]

면포 압출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3) 최근에는 여드름 카페등에서 면포압출기를 공동구매하여 사용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면포압출기를 이용하여 여드름을 짤때는 어느정도의 요령이 있어야 합니다. 잘못 사용하면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키고 색소침착이나 흉터를 유발하여 오히려 그냥 놔두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특히 깊이 박혀있는 여드름을 제거하는 것은 언뜻 쉽고 간단해보이지만, 숙련된 경험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면포 압출기의 사용요령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리해서 짜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눌러서 나오지 않으면 일단 짜내지 마세요. 무리해서 눌러짜면 살갖이 벗겨지고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습니다. 2. 블랙헤드(검은 여드름)나 화이트헤드(하얀 여드..

여드름 색소침착 (여드름 자국) : 가장 신경 쓰이는 여드름 [내부링크]

여드름의 종류는 좁쌀여드름, 화이트헤드, 블랙헤드, 염증성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결절성 여드름등 종류도 매우 다양하지요. 또 여드름은 아니지만 여드름을 앓고 난 후에 생기는 검붉은 자국,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등은 여드름으로 인해 생기는 후유증들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여드름 및 여드름 후유증중에서 환자들이 가장 싫어나는 여드름은 어떤 종류일까요? 엘리드 피부 임상 연구소에서 실시한 조사결과는 매우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주는데요…. 전체 여드름 환자 600명중 여드름 자국(색소침착), 여드름 흉터, 딱딱한 여드름(켈로이드성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곪은 여드름)을 모두 가지고 있는 117명을 대상으로 가장 고민이 되는 여드름 병변을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다음 도표와 같습니다. 여드름 환자들이 가..

영어회화 : 영어 라디오방송 듣기의 장점 [내부링크]

무료 영어 라디오 방송의 사이트와 설처방법은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적극 활용하시면 영어듣기에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감히 강추합니다. ^^* 중간중간 저의 생각을 말씀드렸지만, 영어라디오 방송 듣기의 장점을 정리하면..., 1. 영어듣기에 스트레스를 상대적으로 적게 받습니다. 그냥 컴에 틀어놓고 흘려듣기 하세요. 인터넷 검색을 하시거나 다른 작업을 하다가 가끔씩 "얘네들이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나" 잠깐씩만 집중해서 들어보세요. 공부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 별로 안받습니다. 안들리면 또 그냥 흘려듣기 하시구요. 느긋하게... 참 쉽죠..? 2. 미드같은 시청각을 이용한 방법보다 듣기능력 향상에는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견해를 가진 분들도 계시겠지만, ..

영어회화 공부법 : 구동사 (Phrasal Verb)를 정복합시다. [내부링크]

영어회화 : 구동사 (Phrasal Verb)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지식을 요하는 토론이나 학술적인 모임에서 사용하는 어려운 단어나 표현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보통의 미국인들이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통계를 보면 500개 내지 많아야 700개 정도의 단어만으로 충분히 의사 소통이 가능하고, 매우 다양하고 섬세한 표현까지 이들 단어로 커버된다고 합니다 (더구나 그러한 단어들은 우리가 중학교 수준이면 흔히 알고 있는 매우 쉬운 단어들입니다). 그 비밀은 바로 영어의 큰 특징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구동사(phrasal verb)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동사란 동사와 전치사, 또는 동사와 부사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복합동사를 말합니다. 사실 미..

<영어회화 동사> UP 구동사의 용법 (3) [내부링크]

: UP 구동사의 용법 (3) * stand up / 일어서다, 맞서다, 바람맞히다 - 못 일어나겠어 > I can't stand up. - 너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맞서야 해 > You need to stand up for your rights. - 그녀가 날 바람 맞혔어 > She stood me up. * sit up / (의자에) 똑바로 앉다, 몸을 일으켜 앉다 - 의자에 똑바로 앉아 > Sit up straight. * draw up / (의자를) 앞으로 당기다 - 의자를 앞으로 당겨주세요 > Draw up a chair, please. * hold up / (위로) 들다, 지체하다 - 그는 트로피를 높히 들었어요 > He held up the trophy. - 우리는 안개때문에 지체되었어 > ..

<여드름 관리법> 여드름과 스트레스의 관계 [내부링크]

여드름과 스트레스의 관계 다른 피부질환도 마찬가지겠으나 여드름은 특히 생활습관에 따라 악화되기도 하고 호전되기도 합니다. 어떤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여드름의 경과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이지요… 우선 말씀드릴 것은 스트레스의 적절한 해소가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고 이로인해 피지의 분비가 증가되게 됩니다. 피지의 증가는 곧바로 여드름의 발생이나 증상의 악화로 이어지게 되구요… 결국 스트레스는 여드름의 주요 악화요인인 것입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고 생활한다는 것이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현대 생활은 스트레스와 함께 하는 생활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스트레..

블로그를 넉달간 운영해보니... [내부링크]

이제 블로그를 만 넉달째 운영하고 있는 왕초보 블로거입니다. 어찌어찌하여 내 블로그를 tistory에 만들게 되고 넉달을 어떻게 보냈는지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제가 컴에 조예가 깊은 사랍도 아니고 요즘 최신 전자 제품이나 트랜드에 민감한 소위 얼리 어답터는 더더욱 아니구요. 게다가 친한 친구중에 블로그질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블로깅 중독 환자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생각해도 왜 뜬금없이 갑자기 일을 저질렀는지 저 자신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답답한 일상을 좀 벗어나서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해보고는 싶은데, 덜컥 큰 일을 저지를 위인은 못되고, 해서 나름 생각해낸 것이 "내 블로그 만들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 삐걱거리며 굴러가고 있는 제 블러그 이야기를 좀 해드릴께..

생활영어회화 : 동사 Make의 용법 [내부링크]

Make 동사의 용법 정말 중요한 동사지요...? Make 동사 하나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해서 다 정리하기가 어려운데요.. 흔히 쓰이는 표현들을 압축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Make의 기본 개념이 "무엇을 만들다"인데, 이것을 좀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다", 즉 창조해낸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뭔가 노력을 해서 만든다는 이미지입니다. 물건뿐 아니라 약속, 상황등 추상적인 것으로도 의미 확대가 됩니다. 또 아주 유용한 표현이 명사와 함께 사용하면 그 명사를 동사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make a choice'는 "선택하다'라는 동사적 표현이 되는 것이지요. 명사만 바꾸면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 피부와 화장 (3) : 자외선 차단제 [내부링크]

여드름 피부와 화장 (3) : 자외선 차단제 화장품이나 팩과 함께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외출시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기미, 잡티, 주근깨를 예방함에 있어서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여드름 환자뿐 아니라 피부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경우에도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은 필수적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여드름에 있어서 자외선 차단제의 역할이 너무 강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자외선 차단제가 마치 여드름의 악화를 막는 치료약인 것처럼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여드름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

여드름 치료에 실패하는 이유 10가지 (10) : 과도한 치료비 [내부링크]

10. 여드름 치료는 너무 돈이 많이 들어요. : 과도한 치료비 여드름 치료에 들어가는 만만챦은 비용 때문에 더 이상 치료받기가 어려워지고 이로인해 충분한 치료가 안되어 결국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여드름 환자들은 이십대 전후로 아직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드름은 정부에서 보험적용을 해주지 않는 질환입니다. 즉, 모든 치료비용을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하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피부과 의사들이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의사의 입장에서는 여드름이 보험적용이 되는 것을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환자가 부담하는 치료비용이 감소되어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그동안 비용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던 환자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

여드름 치료에 실패하는 이유 10가지 (9) : 과도한 치료 [내부링크]

9. 양약과 한약, 그리고 민간요법까지… : 과도한 치료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여드름 치료제들은 먹는 약으로는 로아큐탄(성분명: isotretinoin), 바이브라마이신(성분명: doxycycline), 미노신(성분명 : minocycline), 바르는 약은 디페린(성분명 : adapalene), 에리아크네(erythromycin) 브레복실(성분명 : benzoyl peroxide), 아젤리아(성분명 : azelaic acid) 등이 있습니다. 다음장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여드름 치료제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상당히 종류가 많은 편입니다.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무엇이든 넘치면 모자라느니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여드름을 하루빨리 없애려는 마음에 여러가지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 그만큼 부작용의 가..

아이들에 대한 단상 [내부링크]

I 자동차 면허증의 면허 유효기간이 다되어 갱신해야 했읍니다. 워낙 게으른 저는 여느 때처럼 이일을 아내에게 떠맡겼지요. 이 면허증 갱신문제로 생긴 작은 에피소드 하나… 아내는 둘째놈 유치원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아이를 픽업한 후 면허증을 갱신하위 위해 경찰서로 향했던 거시어씀니다… 다음은 아내로부터 들은 그날 사건의 전말… 둘째놈이 묻기를 “엄마, 어디 가는거야..?” 엄마 : “응, 경찰서에….” 둘째놈 : (다소 긴장하며) “왜?” 엄마 : “응, 아빠 면허증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러 가…” 이 대목에서 둘째 아이는 “경찰서 신고”라는 말에 상당한 심적 쇼크 상태에 빠지게 돼었답니다. 아무 죄도 없는 아빠를…., 그것도 엄마가 경찰에 신고하다니…. 아빠를 지키기 위해 아이는 온몸을 던져 엄마의 경찰서..

아버지는 나의 우상 [내부링크]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 어릴적 아버지는 내게 우상이었다.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모든 지식의 저장 창고였고, 누구에게나 자랑하고픈 그 무엇이었다. “아빠, 호랑이보다 아빠가 더 쎄지…?” 아버지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자랑스러움은 그러나 조금씩 U턴하기 시작했다. 이제와 생각해 보니 이러한 현상은 “아빠”에서 “아버지”로 호칭이 바뀌는 시기에 일어났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빠”는 모든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가지고 계셨던 반면, “아버지”는 놀랍게도 지구의 자전축이 몇도로 기울어졌는지 알지 못하셨고, 이차함수에서 x절편과 y절편 구하는 법을 이해하지 못하셨다. 아버지도 모르는 것이 있다는 사실은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그래도 그것이 큰 문제는 아직 아니었다. 아버지는 낚시대에 추를 매달거..

여드름 흉터 치료: 여드름 자국과 흉터 비포 & 애프터 [내부링크]

여드름 흉터 : 여드름 자국과 흉터 치료전후 사진 여드름 자국 및 흉터 치료전 사진 서브시젼 1회 + IPL 3회 + 프락셀 2회 + 색소치료(비타민C, 알부틴, 코직산, 하이드로퀴논) 10회 치료후 사진

여드름 흉터 : 레이저 도트 + 서브시전 치료전후 사진 [내부링크]

여드름 흉터 치료전 사진 레이져 도트 3회 + 서브시젼 3회 치료후 사진

여드름 흉터 : 레이저 도트 치료전후 사진 [내부링크]

여드름 흉터 치료전 사진 레이져 도트 3회 치료후 사진

여드름 치료에 실패하는 이유 10가지 (8) : 자가 치료 [내부링크]

8. 나만의 여드름 치료비법이 있어요. : 자가 치료 화장품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더불어 여드름 치료에 있어서 반드시 조심해야할 부분이 바로 스스로 판단하고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자가치료입니다. 특히 자가치료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연고의 남용인데요…. 흔히 약국에서 피부에 문제가 있으면 주는 연고제들에는 대부분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스테로이드 성분은 호르몬제의 일종으로 여드름을 오히려 악화시킵니다. 다만 스테로이드 성분의 특성상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연고를 사용하면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여드름이 호전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에 속아 계속 사용할 경우, 얼굴을 완전히 망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스테로이드성 여드름”이라고 따로 이름이 붙여진 여..

여드름 치료에 실패하는 이유 10가지 (7) : 화장품에 대한 환상 [내부링크]

여드름 비누를 바꿔볼까요? : 화장품에 대한 환상 다른 피부질환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여드름은 화장품이나 비누에 대한 환자들의 기대 심리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여드름을 없앨 수 있는 스킨이나 비누등을 찾아 헤메고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나 스킨이나 비누로는 여드름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여드름은 피부질환이지요. 그것도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재발을 잘 하는 아주 난치성의 질환입니다. 비누나 스킨은 치료제가 아닙니다. 화장품과 세안제입니다. 화장품이나 세안제로 여드름을 없앨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대부분의 여드름 비누나 스킨류는 얼굴의 기름기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드름은 피부표면의 기름기 제거만으로는 치료되지 않습니다. 피부속 피지 주머니(피지선..

스킨 스케일링 여드름 치료에 관해 궁금한 점 (1) [내부링크]

스킨 스케일링에 관해 궁금한 점 (1) 1. 스킨 스케일링 후 각질이 일어나는 것이 좋은가요? 앞에서 설명한대로 스킨 스케일링은 불필요한 각질과 피지를 제거하여 맑은 톤의 피부를 유지하고 피지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스케일링후 각질이 일어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스케일링후 각질이 일어나는 정도는 사용 약물의 종류, 농도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는 있으나, 어느정도 각질이 일어나야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질이 일어나는 정도는 그외에도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제거되어야 할 각질층이 두껍고 칙칙할수록 각질은 많이 벗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스케일링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제거되어야 할 각질이 적어지게되어 시술후 각질이 벗어지는 것도 감소합니다. 각질은 덜 벗어지면서 피..

스킨 스케일링후 주의할 점 [내부링크]

스킨 스케일링후 주의할 점 스킨스케일링은 얕은 박피에 속하는 시술로 부작용이나 주의점이 거의 없는 매우 안전한 시술에 속합니다. 그러나 몇가지 사항은 반드시 지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1.각질 관리 가장 중요한 것은 각질을 절대 손으로 떼어내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개 스케일링후 2-3일이 경과하면 치료받은 부위에 각질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어 자주 움직이게 되는 입주위의 피부에서 먼저 각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후 약 4-5일경에 최고조에 달한 각질들은 약 7-10일경이면 모두 떨어지게 됩니다. 각질은 늦게 떨어질수록 좋습니다. 만일 무리하게 각질을 밀어내거나 문지를 경우에는 원치않는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세안 각질과 관련하여 스케일링 후 세..

영어회화 : 무료 영어 라디오방송 CBS RADIO 듣기 [내부링크]

알려드립니다. 확인 결과, 2010년 4월 현재 CBS라디오 방송은 국내에서 서비스 중단된 상태입니다. 서비스가 재개되면 다시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미국의 CBS 라디오 방송을 알게된 것은 아주 우연한 일이었습니다. 몇년전 캐나다 밴쿠버 방송을 인터넷에서 live 로 들을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CBS RADIO-streaming ineterne raio 라는 제목을 발견하게 된 것이죠. 미국 전국의 라디오 방송을 망라한 다양한 채널에 우선 질리고 그 유용성에 감탄했습니다. 제가 영어듣기에 큰 도움을 받은 CBS RADIO 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인터넷 주소창에 http://www.cbsradio.com/streaming/index.html 를 치면 아래와 같은 초기..

<여드름 관리> 여드름 피부와 화장 (2) [내부링크]

화장이나 세안법만큼 팩에 대한 궁금증도 많은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이 “과연 어떤 팩이 여드름에 좋은가?”하는 것입니다. 팩의 목적은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의 수분 함유를 증가시켜 피부의 보습력을 향상시키고 유효물질의 침투를 쉽게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실로 다양한 팩 제품들이 제품화 되어 있고, 또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팩의 종류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여드름에 있어서 팩의 효과를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부드럽게 하는 효과는 있으나 팩을 사용해서 여드름을 없애거나 여드름 자국을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자주 팩을 하거나 팩을 한채로 30분이상 경과되는 경우, 정제되지 않은 화학물질이 포함된 ..

여드름 피부와 화장 (1) [내부링크]

여드름 피부와 화장 (1) 여드름이 있는 경우에는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분이 많은 로션, 투웨이케익, 메이크업 베이스, 파우더 등은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여드름에는 모두 좋지 않습니다. 특별히 화장품의 어떤 성분이 여드름을 악화시킨다기 보다는 화장품의 작은 입자들이 모공을 막아버리면 피지의 배출이 안되고 피부속에 피지들이 고여있게 되어 여드름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장은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분이 적은 스킨류나 아스트리젠트, 수분 크림등으로 가볍게 기초화장만 하고 필요하면 립스틱과 아이쉐도우 정도로 포인트를 두는 화장이 좋겠지요. 꼭 화장을 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가볍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유분이 적은 지성용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구입하기 전에..

영어 듣기에 관한 짧은 생각 (열심히 하자는 말은 그만...) : 무료 영어 라디오 [내부링크]

영어 듣기에 관한 짧은 생각 (열심히 하자는 말은 그만...) : 무료 영어 라디오 외국인과 자유롭게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잘 듣고 잘 말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고, 그것을 표현할 능력이 있다고 해도 상대가 말하는 것을 잘 듣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차라리 말을 못하더라도 무슨 말인지를 알아듣기만 한다면 불안하거나 소외감을 느끼는 일은 훨씬 덜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말하기, 듣기 모두 영어회화에서 중요하지만 '잘 알아듣는 것'이 '잘 말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듣기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 '한시간 이상 듣자', '반복이 중요하다', '받아 써 가면서 듣자'등등의 조언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두 맞는 말이고 중요한 말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런..

<영어 기본 동사> Put 의 용법 [내부링크]

의외로 짭잘하고 유용한 용법들이 많지만 익숙하지 않은 put 동사에 대해 알아봅시다. 뭔가를 옮겨놓는 것이 put 의 기본 개념입니다. 그런데 put 동사는 그 자체로는 방향성이 없기 때문에 뒤에 따라오는 전치사나 부사에 따라 이동장소나 형태가 결정됩니다. 즉, in 이나 into가 오면 안에 집어넣는 것이고, on 이 오면 위에 올려놓는 식이지요. 옮기는 대상이 물건이면 어떤 장소에 놓는것이고 사람의 신체에 put 하면 몸에 부착하는 것이므로 옷을 입는 것이 됩니다. 의미를 확장하여 어떤 상황에 사람을 put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당연히 '어떤 상황에 처하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외 여러가지 용법들을 한번 익혀보세요... * 옮기다, 이동하다 - 이것을 종이 봉투에 넣어주시겠어요? > Woul..

<여드름 치료제> 먹는 여드름 약 : 로아큐탄(4) [내부링크]

여드름 약 : 로아큐탄에 대한 궁금증 22가지 (4) Q.9. 로아큐탄 복용하면서 지성용 화장품을 계속 사용하나요? A : 로아큐탄은 피지의 분비를 효과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여드름을 치료합니다. 따라서 로아큐탄으로 치료할 동안에는 기름기가 많은 지성피부가 오히려 건성으로 변하게 되지요. 이때 이전에 사용하던 지성용 화장품을 계속 사용하게되면 피부에 각질이 더 일어나고 피부는 땡기고 더욱 건조해집니다. 로아큐탄 복용으로 피지가 많이 감소한 상태에서는 지성용 화장품의 사용은 삼가고 보습력이 풍부한 건성용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10. 로아큐탄을 먹으면 누구나 입술과 피부가 건조해지나요? A : 모든 사람이 입술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이 로아큐탄을 복용하면 입술이 마르..

<여드름 치료약> 먹는 여드름 약 : 로아큐탄 (3) [내부링크]

여드름 약 로아큐탄에 관한 궁금증 22가지 Q.7. 여드름을 더 빨리 없애기 위해서 항생제 같은 다른 여드름 치료제를 함께 복용해도 되나요 ? A : 로아큐탄으로 치료하는 중에는 다른 여드름 약은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 계열의 약들과 함께 복용할 경우, 뇌의 압력을 증가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두종류의 여드름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Q.8. 로아큐탄을 복용하면서 감기약이나 한약을 함께 복용해도 되나요 ? A : 감기약은 복용기간이 그리 길지 않으므로 일단 로아큐탄을 며칠 끊고 감기약 복용을 마친후에 다시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약은 종류가 다양하고 성분도 다양하므로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약은 복용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편이므로 ..

여드름 자국 (색소침착) 치료 : 그외의 치료법들 (IPL, I2PL, 옐로우 레이저) [내부링크]

여드름 자국 (색소침착) : 그외의 치료법들 (IPL, I2PL, 옐로우 레이저) 그외 색소치료(바이탈이온토 전기영동법을 이용한 미백치료)와 병행해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로는 IPL, I2PL, 옐로우 레이저등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들 치료는 어디까지나 바이탈이온토 치료의 보조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 그 자체가 색소치료에 주치료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치 IPL(I2PL)과 옐로우 레이저만 몇번 하면 색소가 없어지는 것처럼 광고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색소침착을 제거하는 미백치료는 아직까지도 치료가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색소침착에 대한 주된 치료효과는 바이탈이온토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IPL이나 옐로우 레이저등은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여드름 자국 (여드름 색소침착) : 바이탈이온토 (전기영동법)를 이용한 미백치료 [내부링크]

여드름 색소침착 (여드름 자국) : 바이탈이온토 (전기영동법)를 이용한 미백치료 다행히 색소침착 (여드름 자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흐려지고 길어도 보통 4-6개월이 경과되면 저절로 없어집니다. 그러나 일부 여드름 자국은 매우 심하거나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아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되지요. 미백치료, 혹은 색소치료(PIH care)란 엄밀한 의미에서는 여드름 자국에 있는 색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뜻합니다. 색소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들은 비타민C, 코직산, 알부틴등입니다. 이들 약물은 피부에 들어가서 색소성분(멜라닌 색소)을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 약물이 잘 침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전기이온영동입니다. 전기이온영동의 원리를 이용한 색소치료를 바이탈이온토 치료라고도 합니다. 바이탈이온토를..

<여드름 치료> 색소침착(여드름 자국)과 여드름 흉터의 차이점 [내부링크]

색소침착(여드름 자국)과 여드름 흉터의 차이점 색소침착(여드름 자국)을 말씀드리기 전에 색소침착의 정확한 정의를 설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색소침착과 여드름 흉터를 혼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염증성 여드름이나 화농성 여드름을 앓게 되면 여드름이 가라앉은 후에도 검붉은 자국이 남게 되지요. 이것을 여드름 자국이라고 하는데 다른 말로는 색소침착, 또는 염증반응후 과색소침착 (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 PIH)이라고 합니다. 여드름 자국은 말 그대로 여드름을 앓고 난후에 생기는 자국이지요. 대개 그 자국은 정상피부색보다 진한 붉은 색이거나 검은 색입니다. 즉, 여드름이 났던 자리가 아물면서 피부색이 진하게 남은 색소침착이 여드름 자국입니다. 이에 비해 여드름 ..

<서종 맛집> 서종 가든 : 두부전골 [내부링크]

서종 가든 : 두부전골 양평은 서울에서 가깝고 경관도 수려해서 바람 쐬러 한나절 다녀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생각보다 괜찮은 노포나 대표적인 지역 음식점이 없다는 것이다. 한정식이나 고깃집이 대부분이고 이도저도 아닌 어설픈 파스타집들 정도가 있을 뿐이어서 맛집 탐방으로는 큰 매력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다른 지역처럼 최근에는 서종에도 개성 있고 메뉴도 특별한 음식점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말이다. 서종에 맛집은 많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계속 방문할만한 그런 곳은 찾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런 와중에 최근 방문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던 곳이 있어서 소개한다. 은 팬시한 핫 플레이스는 아니지만, 두부라는 식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곳이다. 익숙한 재료로 맛있게 만드는 것이 말처럼 쉽지..

<영어 스피킹> 영어 숙어 : 하나도 모르다 / 감이 안 잡히다 [내부링크]

영어 숙어 : 하나도 모르다 / 감이 안 잡히다 영어 스피킹에서 숙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사실 좀 의견이 갈릴 수 있습니다. 단어나 문장 구조, 문법등 다른 공부할 것도 많은데 굳이 영어 숙어까지 신경써야 하느냐의 문제죠. 숙어를 쓰지 않아도 다른 표현들로 의미 전달은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특정 상황에 딱 들어맞는 숙어를 사용한다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영어 스피킹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스피킹 패턴은 총 3가지 입니다. 영어로 , , 그리고 되겠습니다. 모두 관용적인 영어 숙어들입니다. 이런 유형의 표현들은 머리 속으로 생각하거나 단어를 조합해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것들입니다. 언어는 논리가 아니라, 현지인들이 말하는 대로, 쓰는 표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니까요..

<영어회화> Into 구동사의 용법 (1) [내부링크]

[전치사 Into ] Into 구동사 (phrasal verbs) 의 용법 (1) * break into / 침입하다, 부서지다, 끼어들다 (cut in, butt in) - 어떤 사람이 그 건물에 침입했대 > They say a man (someone) broke into the building. - 그 접시가 깨져서 산산조각이 났어 > The dish broke into pieces (many bits). - 그녀가 우리 대화중에 끼어들었어 > She broke into our conversation. * burst into / (울음, 웃음을) 터트리다 - 그녀는 울음(웃음)을 터뜨렸어 > She burst into tears (laughter) * come into / 들어오다, 물려받다 - 내일..

<영어로 말하기> 난 컴맹이야 : I'm computer-illiterate. [내부링크]

영어로 '난 컴맹이야' 어떤 일에 소질이 없다고 할때 영어 표현들을 알아봅시다. 우선 말 그대로 소질이 없다는 표현은 재능, 소질이라는 뜻의 단어인 talent 를 사용해서, She has no talent for cooking at all. > 그녀는 요리에 정말 재능이 없어. 흔히 사용되는 비슷한 영어표현으로는 She is not good at cooking.She is not good at cooking. good at 은 주로 부정문에 사용되서 '소질이 없다', '잘 못한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영어에서는 손재주가 없다고 할 때 아주 재미있는 표현이 있는데요... I'm all thumbs. 라고 합니다. '나는 모두 엄지다' 로 직역되는데, '내 손은 모두 엄지손가락이다', 즉, 손재주가 없다..

<비즈니스 영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We've been expecting you. [내부링크]

We've been expecting you.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역회사 (trading company)에 근무하지 않더라도 요즘은 비즈니스상 외국과의 거래가 많은 편입니다. 당연히 외국 바이어를 상대하거나 반대로 해외 출장을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항에서 사업 파트너를 만나는 상황을 생각해 봅시다. 혹시 스미스씨 아니신가요 ? > Are you Mr. Smith by any chance ? 저는 엘리드사의 김입니다 > I'm Mr. Kim of Ellead. Inc. '어느 어느 회사의 누구다' 라는 표현에서는 회사이름앞에 of 를 씁니다. (비행기) 여행은 어떠셨나요 ? > How was your flight ? 밖에 차를 대기시켜 놓았습니다 > I have a car waiting outs..

여드름 모공 치료 : MTS (AMTS)의 원리 및 프락셀과의 비교 [내부링크]

여드름 모공 치료 : MTS (AMTS)의 원리 및 프락셀과의 비교 흉터화된 모공을 치료하는데 MTS 역시 많이 이용됩니다. MTS는 굳이 번역하면 미세 다륜침 요법이라고 하는데, 미세한 주사침(microneedle) 들이 롤러에 촘촘히 박혀있어서 피부에 대고 밀면 모공속으로 이 주사침들이 들어가 피부에 작은 구멍들을 내게 됩니다. 이렇게 형성된 구멍들에서 새살이 돋으면서 모공이나 흉터가 개선됩니다. 더마롤러라고 알려져 있는 시술법도 MTS 와 동일한 치료법입니다. 프락셀이나 MTS나 근본적인 치료원리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락셀이 레이저를 이용해서 광학적으로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뚫는데 비해 MTS는 니들을 이용한 물리적인 방법으로 피부에 작은 홈을 만들어 진피내에 있는 콜라겐 섬유의 증식을 ..

CNN 방송 : 영어방송 보기와 듣기 [내부링크]

CNN 방송 : 영어방송 보기와 듣기 CNN 방송을 이용하여 영어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영어 공부할 때 CNN 영어방송의 장점은 정확한 발음과 유용한 영어표현, 시사상식을 얻을 수 있는 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영어 듣기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CNN 방송을 보면서 효과적으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여러분에게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CNN 방송을 어떻게 시청하고 있나요? 케이블 TV 를 이용하거나 인터넷에서 CNN 방송 홈페이지를 방문할 수도 있겠지요. 또 CNN 뉴스 동영상을 보려면, 포털 사이트에 "CNN 방송"을 입력하고 동영상 카테고리에 검색된 CNN 동영상 파일을 클릭하는..

<생활영어> 짧은 영어회화 표현 : '울며 겨자 먹기' 영어로 I had to bite the bullet.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I had to bite the bullet. 우리 속담중에 울며 겨자먹기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영어로 한다면 어떤 표현을 쓸수 있을까요? 두 가지 영어 표현을 소개합니다. I had to grin and bear it. I had to bite the bullet. grin and bear...? 직역하면 '씩 웃으며 견디다" 가 되고 의역하면 '울며 겨자먹기"가 됩니다. bite the bullet은 직역하면 '총알을 물다'가 되는데 이것이 '울며 겨자먹기', 즉,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를 악물고 하다)을 표현합니다. Bullet 에 대한 재미있는 영어표현 한가지... He got the bullet. > 그는 해고당했다 우리 말에도 황당한 일을 당했을 때 흔..

<생활영어> 짧은 영어회화 표현 : I'm on a diet.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I'm on a diet. (다이어트 중입니다) 다이어트에 관한 영어 표현들을 알아봅시다. 영어로 '다이어트 하다'는 be on a diet 입니다. 예문을 볼까요? 나는 다이어트 중이야 > I'm on a diet. 혹은 그냥 I'm dieting. 이라고 합니다. 알면 참 쉽죠? 체중에 관해 흔히 사용되는 영어 표현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녀는 최근 3킬로나 체중이 늘었어 > She has gained weight three kilos recently. 그녀는 최근 3킬로나 체중이 줄었어 > She has lost weight three kilos recently. 몸무게가 줄었다가 곧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어 > My body weight goes down, then come..

<영어 말하기> 스피킹(speaking)과 히어링(hearing) [내부링크]

스피킹(speaking)과 히어링(hearing) 영어공부의 학습방법은 흔히 말하기, 쓰기, 듣기, 읽기등으로 구분 됩니다. 모든 언어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영어 공부도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골고루 균형있게 학습되어야 좋은 학습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굳이 중요도를 따지자면 무엇보다 영어듣기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의 생각은 제 블로그의 이전 글들에서도 많이 강조를 했던 것입니다. 영문학자나 영어를 전공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그저 생활영어, 영어회화를 공부해서 외국인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면 우선 영어듣기 능력을 향상시켜서 상대가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들려야 뜻을 파악하고 적절한 말을 ..

<모공치료> 프락셀 계열의 레이저들(프락셔널, 프락셀2제나, 모자이크, 셀라스) [내부링크]

프락셀 레이저 프락셀 레이저는 쉽게 말해서 미세박피 레이저입니다. 즉 피부를 아주 미세하게 레이저로 깍아내는 레이저라는 이야기이지요. 레이저를 조사하면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에 수천개의 미세한 점단위의 작은 구멍 (MTZ / Microthermal Treatment Zone)이 형성되는데, 이 미세시술구역(눈에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이 피부의 진피층까지 깊게 침투하여 열반응을 유도시킵니다. 결과적으로 진피내에 있는 콜라겐의 합성이 증가되게 되고 그 결과로 모공을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레이저의 강도를 높이면 흉터화된 모공뿐 아니라,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까지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외 미세 주름이나 색소성 피부질화도 이론적으로는 치료가 가능하구요… 하지만 프락셀이나 다음에 설명할 MTS는 주로 모공확..

<비즈니스 실용영어회화> 매출이 늘었어요 [내부링크]

매출이 늘었어요 : Sales have been up. 오늘은 회사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요? 영어로 '회사'는 company (Co.), firm, business, enterprise 등의 단어를 사용합니다. 주식회사는 corporation 혹은 incorporated 라고 합니다. Corporation을 줄여서 Corp.로, incorporated 는 줄여서 Inc.라고도 하는데 발음은 [ɪŋk] 입니다. 예를 들어 포드 (자동차) 회사는 The Ford corporation, 인텔사는 Intel Corp. 혹은 Intel Inc. 가 되겠네요. 기업과 관계된 몇가지 복합명사를 소개합니다. 대기업 : a major (large) company 중소기업 : small and medium (-sized)..

<구동사 영어회화> Off 구동사의 용법 (4) [내부링크]

[전치사 Off ] Off 구동사 (phrasal verbs) 의 용법 (4) * pay off / 완불하다, 성공하다 - 그녀는 빚을 다 갚았어 > She paid off her debt. - 그 도박은 성공했어 > The gamble paid off. * clear off / 깨꿋이 치우다, 청산하다 - 책상 치우는 거 좀 도와줄래 ? > Can you help me clear off the desk? - 그녀는 빚을 모두 청산했어 (다 갚았어) > She cleared off her debt. * finish off / 마무리하다, 먹어치우다 - 보고서를 다 마쳐야(마무리해야) 했어 > I had to finish off the report. - 스프를 다 먹어치워 > Finish off the s..

<자우림 김윤아> Going Home (고잉 홈) [내부링크]

자우림 김윤아 고잉홈 한사람의 가수를 평할 때, 우리는 여러가지 기준과 잣대로 가수를 자리매김합니다. 가창력, 비쥬얼, 무대매너, 음악사적 중요성(가령 신중현이나 산울림의 김창완 같은...) 등을 살펴볼 수 있겠고, 지금은 못말리는 예능프로의 전성기인지라 가수의 시시콜콜한 (그것도 무지하게 조작되고 의도적으로 왜곡된) 일상사와 버릇, 예능적 끼도 가수의 자질로 평가되는 코메디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노래는, 김장훈의 표현을 빌어 좀 거칠게 정의한다면, '살면서 힘들 때 한 곡 딱 꺼낼 수 있는 노래'입니다. 좋은 가수란 당연히 그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수가 되겠지요. 고잉홈은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 솔로앨범 3집 '315630'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곡을 직접 작..

<생활영어> 짧은 영어회화 표현 : Drive safely.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Drive safely. 운전과 관련된 영어회화 표현들을 한번 알아볼까요? 간단하지만 알아두면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들만 모아보았습니다. Drive safely. 해석이 필요 없겠죠? 걍 '안전운전 하세요'입니다. '안전벨트 매세요' 라는 말을 영어로 하면..? Buckle up. 쫌 길게 말하면..., Fasten your seat belt. 되겠습니다. buckle 은 여기서는 '버클로 잠그다' 라는 동사로 사용되었고, fasten 은 '매다', '고정시키다' 라는 뜻으로 fasten의 t 는 묵음입니다. 안전벨트를 푸는 것은, Unfasten the seat belt. 가 되겠지요. 조금 더 공부해볼까요? Keep a safe distance away. > 안전거리를 ..

<비즈니스 영어> 무슨 일을 하시나요 ? : What do you do ? [내부링크]

What do you do ? 영어로 '무슨 일을 하세요?' 라고 물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은. What do you do ? >무슨 일을 하시나요? / (직업을 포함해서) 부서나 직급이 어떻게 되시나요? What exactly do you do there ? > (그 부서에서) 무슨 일을 맡고 계시나요? 매우 유사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그냥 단순히 직업을 물을 경우는. What's your job? What's your profession ? 등의 표현을 쓰면 됩니다. 자신의 직급에 대한 영어표현을 몇가지 예를 들어 알아봅시다. I'm the marketing director. > 마케팅 담당 이사입니다. I'm in charge of sales in Europe. > 유럽 영업담당 책임자입니..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 어른들이 보는 아동극 [내부링크]

어른들이 보는 아동극 :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제목에서 묻어나는 발칙함에 다소 당혹스럽다. 하지만 순정만화 같은 달콤하고 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커다란 착각이다. 일곱 난장이 중에 백설공주를 사랑한 넘이 있었다……? 우선 그 유쾌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백설공주에 대한 그의 사랑이 그렇게 녹녹한 것이 아니고 목숨을 건 처절한 것이었다면…? 아담한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이 연극은 우선 재미있다. 단순하지만 매력적인 무대 소품들의 기발한 활용, 공연내내 몸으로 표현되는 몸짓 언어들은 이미 그 자체로 이 연극에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그러니까 주인공은 막내 난장이 반달이다. 사족을 붙히자면 이 연극은 백설공주와 왕자님이 주인공이 아니고 공주를 사랑하는 벙어리 난장이인 반달..

<영어회화> Off 구동사의 용법 (3) [내부링크]

[전치사 Off ] Off 구동사 (phrasal verbs) 의 용법 (3) * shut off / 잠그다, 차단하다 - 가스를 잠갔는지 확인하세요 > Make sure you shut off the gas. - 물 잠그는 거 잊어버렸어요 > I forgot to shut off the water. * turn off / (돌려서) 끄다, 잠그다, 짜증나게 하다 - 가스 껏어요(잠갔어요) ? > Did you turn off the gas ? - 극장에서는 휴대폰을 꺼 놓으세요 > Turn off the cell phone in a theater. - 정말 짜증나 > It really turns me off. * cut off / 끊다, 중단하다 - 정전 (단수) 되었어 > The electricity..

<여드름> 모공 확장이 스케일링이나 IPL로 호전되지 않는 이유 [내부링크]

모공 확장이 스케일링이나 IPL로 호전되지 않는 이유 모공이 확장된 경우중에서 모공내 피지를 제거하고 크리스탈 필링, 스킨 스케일링, IPL등을 시행해도 생각만큼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고무줄의 비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고무줄의 비유 고무줄의 특성은 힘을 주어 잡아 당기면 늘어났다가 다시 놓으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즉, 탄력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고무줄을 너무 세게 잡아당기거나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잡아당기게 되면 늘어난 고무줄이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늘어난 고무줄”이 되는 셈입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모공도 고물줄과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무줄을 잡아당기면 늘어나듯이 모공도 피지가 차게되면 확장이 됩니다. 고무줄을 잡아당겼던 ..

<비즈니스 영어> 성함이 어떻게 되시지요? : May I have your name ? [내부링크]

May I have your name ? 외국계 회사를 방문하거나 외국에 출장가서 거래처를 방문하게 되면 리셉션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들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May I help you? How may I help you ? 혹은, What can I do for you ? 직역하면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가 되지만, 그냥 '어떻게 오셨나요?' 정도로 해석하면 무난하겠습니다. 대기업이나 보안이 필요한 연구소등이라면 방문객에게 좀 까다로울 수도 있겟지요. 이름이나, 예약 여부를 묻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May I have your name ? > 성함이 어떻게 되시지요? Do you have an appointment ? > 약속이 되어 있으신가요 ? I've been informed of you..

김치찌개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들 [내부링크]

김치찌개 I 거의 일년넘게 점심때면 일주일에 적어도 세번이상을 김치찌개를 먹고 있습니다. 특별히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뭘 먹을까 신경쓰는 것도 싫어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놈의 김치찌개를 처음 생각해 낸 사람은 누굴까”하는 다소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치란 본디 배추를 갖은 양념에 버무려 만든 발효식품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발효식품들이 많이 있지만 김치는 그중에서도 매우 독특하고 독보적인 식품이면서 우리민족에게만 있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같은 발효식품인 치즈, 요구르트, 된장과는 다른 특별함이 김치에는 있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김치는 그 자체로 이미 맛이나 영양학적 측면에서 매우 훌륭한 식품일 뿐 아니라 우리에게는 민족의 정체성를 상징하는 음식일진대…. 이 김치..

<영어 라디오> ABC 호주 라디오 방송 듣기 [내부링크]

요즘 호주로 유학가시거나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호주는 미국식 영어가 아닌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지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영어 방송은 미국의 abc 방송이 아닌, 호주 국영방송인 ABC 라디오 방송입니다. 우선 방송국 홈피 접속은 http://www.abc.net.au/radio 로 하시면 다음과 같은 초기화면이 나옵니다. 초기화면에서 다양한 방송국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방송은, ABC Radio National (빨간 사각형 1번 표시) ABC NewsRadio (빨간 사각형 2번 표시) ABC Radio Australia (빨간 사각형 3번 표시) 입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장르별로 원하는 방송을 들으실 수도 ..

<비즈니스 영어> Here's my business card. [내부링크]

Please have a seat. 사업을 위해 처음 외국인을 만나는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당연히 먼저 인사를 하고, How do you do? > 처음 뵙겠습니다. I'm glad to meet you. > 만나서 반갑습니다. 통성명을 한 후, 직급을 말하겠지요. I'm the branch manager. > 지점장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명함을 교환할 것입니다. Here's my business card. > 제 명함입니다. 명함 한장 주시겠어요 ? 라고 영어로 표현할 때는, Could I get your card? 라고 하면 됩니다. 흔히 business card 대신 그냥 card 라고 하기도 합니다. May I have one of your business cards ? 라고 할 수도 있겠네..

<여드름> 모공 확장의 치료원칙 (2) [내부링크]

모공 확장의 치료원칙 (2) 모공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말씀드린 두가지 목표중 첫째에 해당하는 “현재 있는 모공을 줄이는 치료”에 대해서는 방금 언급하였습니다. 바로 모공내 피지를 제게해주는 치료, 그리고 크리스탈필링과 스킨 스케일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은 모공을 줄이는데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줄어든 모공을 유지하게 하는 치료법은 아닙니다.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줄여놓은 모공이 몇주만에 다시 재발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치료라고 할 수 없겠지요. 그렇다면 일단 줄어들기 시작한 모공이 다시 확장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모공 치료의 두번째 목표인 줄어든 모공이 다시 늘어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결국 모공확장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피지생산이 다시..

<실용 영어회화> Off 구동사의 용법 (2) [내부링크]

[전치사 Off ] Off 구동사 (phrasal verbs)의 용법 (2) * blast off / 발사되다 - 나로호가 발사되었다 > Korean rocket NARO blasted off. * break off / 분리되어 떨어져나가다, (관계를) 끝내다 - 식탁 다리가 떨어져 나갔어 > The leg of the table just broke off. - 그녀와 끝났어 ? > Did you break off with her? - 미국이 베트남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회복)할 수도 있어 > USA might break off (restore) the diplomatic relations with Vietnam. * peel off / (껍질을) 벗겨내다, - 오렌지 껍질을 벗기는 것은 쉽지 않아 > ..

<생활 영어회화> Off 구동사의 용법 (1) [내부링크]

[전치사 Off ] Off 구동사 (phrasal verbs) 의 용법 (1) Off 가 동사와 함께 사용되어 구동사의 역할을 할 경우,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분리', '단절'입니다. 한 덩어리로 있거나 혹은 붙어있던 상황에서 떨어져 나오는 (분리) 개념입니다. '단절'의 개념도 결국은 분리되어 연결이 안되는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Off 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멀리 떨어져있는', "연결이 안되는', '취소되는', '쉬는', '작동이 안되는'등의 의미가 많은데 이것들도 결국은 분리와 단절의 넓은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take off / 벗다, 이륙하다, 쉬다 (휴무) - 신발 벗으세요 > Take off your shoes. - 그 비행기는 두시간 늦게 이륙했다 > The plan to..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 전 완패> 허감독, 힘내라!! [내부링크]

허감독, 힘내라!! 완패임에 틀림없다.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 리그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우리는 경기내내 아르헨티나에 끌려다니다 1 대 4라는 허망한 점수차로 패배했다. 그리스와의 첫경기에서 좋은 경기 내용으로 2 대 0 승리를 거두고 사기충천 했던 태극전사들은, 그러나 세계 최고 수준의 아르헨티나에게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가 끝나고 패인에 대한 수많은 분석과 관전평이 이어지고 있다. 몇가지로 정리해보면 박주영, 염기훈의 부진과 허정무 감독의 작전 실패등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축구 전문가와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쏟아내는 분석평에 내가 이러쿵 저러쿵 하고 싶은 맘은 없다. 다만, 손바닥 뒤집듯 찬사와 비난을 너무나도 쉽게 반복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이건 좀 아니..

<남자 여자 이야기>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내부링크]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꽤 오래 전에 베스트 셀러에 올랐던 책 중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만큼 내용이 재미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제가 이해한 책 내용은 “남자와 여자는 같은 단어를 사용하더라도 서로 사용하는 말의 의미나 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오해할 수 밖에 없고 이러한 어법의 차이를 서로 잘 이해한다면 좋은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뭐 대충 그런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세상 모든 사람들의 생김생김이 다 다르고 성격이나 개성도 천차만별인데 사람을 단순히 여자냐 남자냐로 구분지어 어떤 특징을 일반화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의미 없고 황당한 것이 될 수도 있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와 남자는 확실히 사물에 대한..

<생활영어 한마디> 영어로 '알았어요, 알아들었어요' : Got it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 Got it. '무슨 말인지 알아 들었어요' 라고 영어로 말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입니다. 우선 쉽게... Okey. 좀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표현은 Okeydoke(y). > 알아 모시겠습니다. 발음은 오키독, 혹은 오키도키 정도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영어회화에서 상당히 빈번하게 사용되는 표현으로, Got it. > 알았어요. 비슷한 표현은 You got it. I got you. 등이 있습니다. 설명을 듣고 이해가 같다는 표현은, I see. > 그렇군요. 참고로 I know.는 알게 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라는 의미입니다. 상대의 설명이나 지시를 듣고 동의를 하거나 '그렇게 하겠다'는 의사표시를 정중히 할 때는, All right, sir...

<방자전> 영화속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 [내부링크]

영화속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 감독 : 김대우 / 출연 : 김주혁, 조여정, 류승범, 송새벽 요즘 방자전의 흥행몰이가 한창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춘향전의 기본 설정을 비틀어 새롭게 구성한 점이 우선 신선하다는 평이고, 거기에 춘향과 방자의 과감한 노출신이 흥행 성공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영화에 대한 전문지식이 전무한 필자가 이러쿵 저러쿵 영화평을 하는 것은 그럴만한 능력도 안되거니와 바람직한 일도 아닐 것이다. 다만, 평범한 영화팬의 한사람으로서 방자전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인물인 방자와 춘향, 이도령, 그리고 변학도를 중심으로 그들의 심리를 들여다 보고싶은 욕심은 있었다. * 방자 (김주혁) 이 영화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인물이다. 바꿔 말하면 가장 순수하고 착하다. 처음 춘향을 보고 연모의 마음을 품..

<실용 영어회화> On 구동사의 용법 (2) [내부링크]

[전치사 On ] On 구동사(phrasal verbs)의 용법 (2) * turn on / 켜다, (마음이) 끌리다 - 그냥 스위치를 켜세요 > Just turn on the switch. - 그녀가 마음에 들어 > She turns me on. * log on / (컴퓨터에) 접속하다 - 너의 홈피에 접속할 수 없었어 > I was not able to log on to your homepage. # log on 과 log in 은 같은 뜻입니다. * count on / 의지하다, 믿다 - 절 믿으셔도 되요 > You can count on me. * rely on / 의지하다 - 요행을 바라지 마 (운에 맡기지 마) > Don't rely on chances (your luck). * live on..

<영화> 사무라이 픽션 : 진정한 고수의 이야기 [내부링크]

사무라이 픽션 : 진정한 고수의 이야기 가장 좋아하는 영화 세편을 고르라면 저는 문스트럭(낭만적인 상황 설정과 삶에 대한 낙관적 믿음, 니콜라스 케이지와 뇌쇄적인 쉐어가 열연한 불꽃 같은 사랑이 감동적입니다), 천사탈주(원제 : We’re no angels. / 인간의 문제, 신의 문제를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냈으면서도 인간의 본성, 구원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보여준 연출력이 돋보입니다. 로버트 드니로, 숀 펜, 데비 무어등 화려한 배역이 주는 매력도 볼만합니다), 그리고 사무라이 픽션을 선택할 것입니다. 사족으로 하나만 더 꼽으라면 일종의 성장 영화인 달과 꼭지 (The tit and the moon) 정도가 추가되겠네요… 사무라이 픽션은 정말 독특한 영화입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일본 영화..

<영어회화> 미드 (미국 드라마)로 영어공부하기 [내부링크]

미드 (미국 드라마)로 영어공부하기 영어회화를 어떻게 하면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뒤집어 말하면 그만큼 영어 공부가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영어학원이나 외국인과 일대일 대화를 통해 영어를 공부하기 어려운 경우, 흔히 영어 라디오 방송, 영자신문, 전화영어, 미드등을 통해 실용 영어를 배우게 되는데, 그 중 요즘 인기있는 영어 학습법의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미드, 즉 미국 드라마입니다. 영어 공부에 있어서 미드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탤런트들이 대화하는 방식이므로 현재 미국에서 실생활에 사용되는 실용영어를 접할 수 있습니다. 또 내용이나 구성이 치밀하므로 지루함없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구요. 섹스 앤 더 시티, 위기의 주부들..

<영어회화> '미드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무료로 공부하는 법 [내부링크]

무료로 '미드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공부하는 법 요즘 미드 (미국 드라마)로 영어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흔히 미드 카페나 유료 사이트를 통해 미드를 다운 받아서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드가 인기가 있다보니 미드에 많이 나오는 영어 표현들을 정리한 교재들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데요... '미드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이라는 책도 그중 하나입니다. 프리즌 브레이크, 로스트, 히어로즈, CSI, 위기의 주부들, 어글리 베티등 미드에 실제로 나왔던 대화문들을 예문으로 하여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핵심 패턴을 뽑은 책입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 책을 광고하려는 것이 전혀 아니구요. 이 책을 사지 않고도 책 내용들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드름> 모공 확장의 치료원칙 (1) [내부링크]

모공 치료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우선되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확장된 모공속에 오랫동안 박혀있는 피지덩어리(면포, 여드름 알갱이라고도 합니다)를 빼내어 주는 것입니다. 피지 덩어리란 피지가 오랜 시간 모공내에 있으면서 알갱이처럼 굳은 것을 말합니다. 사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모공이 늘어나는 이유는 피지가 너무 많이 분비되어 이것을 피부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속에 머물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진채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피지의 분비량이 정상이라고 해도 두터운 화장을 매일 장시간한다거나 화장을 지울때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우더의 작은 입자들이 모공내에 남아있어서 피지의 배출을 방해하는 경우에도 모공이 확장될 수 있구요... 모공내의 피지를 물리적으로 빼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드름 치료> 모공 확장, 왜 문제가 되는가? [내부링크]

모공 확장, 왜 문제가 되는가? 여드름 발생에 있어서 피지선과 모공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은 앞서 블랙헤드, 화이트 헤드를 설명하면서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여드름 종류별 치료전략 참조). 그런데 다 잊어버리셨지요…? 다시 복습해 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피지선에서 만들어진 기름은 모낭(모발을 감싸고 있는 구조)을 따라 이동하다가 모공을 통해 피부표면으로 배출됩니다. 정상적인 피부에서는 피지의 배출 과정이 별 무리없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기름기가 많은 여드름 피부에서는 사정이 달라지지요…. 이제부터 여드름 환자에서 왜 모공이 확장되는지를 한가지씩 살펴보도록 합시다. 모공 확장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피지의 과다생성입니다. 모공을 통해 배출되어야 할 피지가 너무 많으면 효율적으로 피지가 ..

<생활영어> 짧은 영어회화 표현 : Do you follow ?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Do you follow ? 오늘 알아볼 짧은 영어회화 표현은 "내말이 뭔말인지 알겠어요?" 입니다. 영어로 이런 의미를 표현하는 방법은 다양한데요. 문법에 맞춰 표현하면, Do you know what I mean ? > 내가 뜻하는 바를 알겠어요 ? 흔히 회화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는, Did you get it ? > 알아 들었어요? Get 동사는 참으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데요. Get 동사의 용법은 이전에 제가 포스팅한 것을 참조하세요. 바로가기 >>> http://ellead.tistory.com/entry/Get-의-용법-이것저것-다-되는-만능-동사, Do you follow ? 이건 무슨 소리인가요? 직역하면 '너는 따라오느냐?' 네, 지금 내말 알아듣고 있느냐는..

<영어회화> On 구동사의 용법 (1) [내부링크]

On 구동사 (phrasal verbs) 의 용법 (1) 영어에서 전치사 'on'은 ~위에 라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put, try 등 동사와 함께 구동사의 역할을 할 경우 'on'은 '옷을 입다'의 의미가 됩니다. 그외 'on'의 구동사적 의미는 지속, 유지, 의존등 다양한 의미확장이 가능합니다. * put on / (옷,신발,안경등을) 착용하다, 체중이 늘다 - 외투 입어 (안경 써) > Put your coat (glasses) on. - 요즘 체중이 많이 늘었어 > I really put on the weight lately. * try on / 입어보다 - 한번 입어보지 그래? > Why don't you try it on? - 이거 입어봐도 되나요? > Can I try this on ? * k..

<영어회화 공부법> 영어표현 암기하기 [내부링크]

영어표현 암기하기 "효과적인 영어공부법" 만큼 논란이 되는 주제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영어회화 교재, 학습법등이 나름대로의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면서 "이러한 방법으로 공부하면 반드시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학습법들은 먼저 왜 영어 공부가 어려운지에 대해 원인을 제시한 후, 자신들의 영어 학습법이 효과적인 이유를 설명합니다.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것이 "영어를 무조건 외우려고 하지 마라"는 것인데요. 어린 아이가 언어를 배우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언어는 일상생활에서 반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것이지 무조건 외워서 습득되는 것이 아니고 그런 학습법은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한계가 있다는 논리를 내세웁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만일 우리가 영어권에서 태어..

<생활영어> 짧은 영어회화 표현 : Cut it out.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Cut it out. 뭔가 맘에 안드는 행동을 제지하고 싶을 때의 영어표현을 알아볼까요? 가령 심하게 장난치는 아이들에게 '그만해!'라고 영어로 말하고 싶다면... Stop it ! 좀 강하게 표현한다면, Cut it out ! > 그만둬. 집어치워 ! 단호하지만 정중한 표현으로 바꾸면, Would you cut it out ? > 그만 좀 하시겠어요? 약간 뉘앙스는 다르지만 완곡한 표현들을 알아봅시다. That's enough. > 됐어요. 그만하면 충분해 Enough is enough. > 그만 좀 해. 그쯤 해두라고. That will do. > 그거면 됐어. 그만하면 됐어. 마지막으로 제일 강한 표현을 살펴봅시다. I'm sick and tired of this. > 아주 ..

<영어회화> Out 구동사의 용법 (9) [내부링크]

Out 구동사(phrasal verbs)의 용법 (9) * give out / 바닥나다, (불특정 다수에게 공짜로) 나누어 주다 - 결국 나의 인내심이 바닥났어 > After all, my patience gave out. - 그들은 공짜 쿠폰 (통행권)을 나누어 주었다 > They gave out free coupons (passes). * pass out / 기절하다(필림이 끊기다), 나누어 주다 - 어젯밤에 필림이 끊겼어 > I passed out last night. - 복사본을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 Let me pass out copies. * knock out / 기절시키다, 지치게 하다 - 그는 한방에 기절했어 (나가 떨어졌어) > He was knocked out by a single b..

<영어회화> Out 구동사의 용법 (8) [내부링크]

Out 구동사(phrasal verbs) 의 용법 * straighten out / 잘못을 바로잡다, 굽은 것을 펴다 - 이 문제를 바로잡는 데는 시간이 필요해 > We need time to straighten out this problem. - 이 철사를 좀 바로 펴주시겠어요? > Would you straighten out this wire? * spread out / 벌리다, 펼치다 - 테이블보를 펼쳐 주세요 > Spread out the tablecloth (table cover), please. * stretch out / 펴다, 뻗다 - 팔을 쭉 펴세요 > Stretch out your arms. * wipe out / 쓸어버리다 - 그 마을은 태풍으로 파괴되었어 (휩쓸려버렸어) > The ..

<생활영어> 실용 영어회화 표현 : That's the last straw. [내부링크]

짦은 영어회화 표현 : That's the last straw. 이전 포스팅에서 You're fired. (너 해고야)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더이상 못참겠다', '그만 둘꺼야' 라는 영어 표현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선 쉽게 의미가 통하는 표현을 볼까요? I've had enough. > 더 이상 못참겠어 직역하면 '나는 충분히 가졌다', 혹은 '나는 충분히 먹었다' 정도 되겠는데요. (물론 제 맘대로의 해석입니다..^^*) 이제 충분하다, 그런데 아주 많이 충분하니까 '더이상 못참겠다'라는 의미로 확장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구어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은, That does it. > 됐어, 더 이상 못참겠어 That's the last straw. > 더 이상은 안되겠어 특히 l..

<생활영어회화> Out 구동사의 용법 (7) [내부링크]

Out 구동사(phrasal verbs)의 용법 (7) Out 의 구동사 용법중에는 '완전히 끝마치다'라는 완료의 개념으로 사용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Clear, fight 등의 동사와 함께 사용될 때 '끝까지 완전하게 해내다'라는 강조의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carry, try 등의 동사와 결합하면 '실행하다', '해보다'등의 의미가 됩니다. * clean out / 말끔히 청소하다, 대청소하다 - 네 방을 말끔히 청소해라 > Clean out your room. # clean out 은 대청소, clean up은 일상적인 청소를 뜻합니다. 약간의 뉘앙스 차이가 있지요. * clear out / 완전히 치우다, 비우다 - 네 방을 완전히 비워라 (방안에 있는 가구나 물건을 치우라는 의미)..

<시사영어> tbs 영어 라디오 방송 : The Evening Show [내부링크]

tbs eFM 영어 라디오 방송 : The Evening Show tbs 교통방송의 영어 라디오 프로그램은 이미 간략하게 소개해드렸습니다. 'tbs 영어 라디오 듣기" 바로가기 >> http://ellead.tistory.com/entry/tbs-영어-라디오-듣기, 오늘은 tbs 영어 라디오 방송중 특별히 The Evening Show 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일반적으로 tbs 영어라디오 방송이 음악 위주로 편성이 되어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으나, 대화 중심의 영어회화를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학습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6시 1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방송되는 The Evening Show는 예외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장..

<영어 한마디> 짧은 영어회화 표현 : You are fired.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You are fired. 미드(미국 드라마)나 외화를 보면 흔히 나오는 표현중에 You are fired ! 라는 것이 있습니다. '당신 해고야' 라는 뜻이지요. 미국 사회는 해고가 자유롭기 때문에 직원이 실수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장이 그 자리에서 바로 해고해 버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장이 맘대로 직원을 짜를 수는 없지요. 그런 면은 우리나라가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취직하기가 너무 힘든 것이 문제이지만... '해고되다'를 영어로 표현하는 다른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그 사람은 해고되었다' 라고 영어로 표현하고 싶을 때는, He was laid off. He was dismissed. He was discharged. 라고 합니다. 그외, He was put ou..

<실용영어회화> Out 구동사의 용법 (6) [내부링크]

Out 구동사 (phrasal verb) 의 용법 (6) 영어 구동사에서 out은 '소진되다', '사라지다' 등의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예문들이 정말 다양한데요.. 그러한 구동사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run out / 모자라다 - 현금이 떨어졌어 > I have run out of cash. - 시간이 다 되어 가고 있어 > Time is running out. * sell out / 매진되다 - 모든 표가 매진 되었어 > All the tickets are sold out. * dry out / 완전히 말리다, 술을 끊다 - 뜨거운 목욕은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어 > Hot bath can dry out your skin. - 이 빵이 다 말라버렸네 > This ..

<생활영어> 짧은 영어회화 표현 : Help yourself.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Help yourself. 앞의 포스트에서 '배고프다'라는 표현을 알아봤으니, 이번에는 '많이 드세요'를 영어로 표현하는 법을 공부해봅시다.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어표현은, Enjoy your meal (food). > 많이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Help yourself. 이 표현은 흔히 '많이 드세요"로 해석되지만 '맘껏 드세요' 라는 뉘앙스가 있습니다. 즉, 대접하는 입장에서 손님에게 음식을 권하는 듯한 뉘앙스가 살짝 느껴지지요. Eat up. 무슨 뜻일까요? '남기지 말고 다 먹어' 라는 의미입니다. 먹지 말라고 할 때 표현도 알아볼까요? Don't eat too much. > 너무 많이 먹지 마. '그렇게 (돼지같이) 게걸스럽게 먹지마' 라는 표현은 Don't pi..

<실전 영어회화> Out 구동사의 용법 (5) [내부링크]

Out 구동사 (phrasal verbs) 의 용법 (5) * turn out / 판명되다, 밝혀지다, (불, 전원을) 끄다 - 그 보고서는 거짓으로 판명되었어 > The report turned out to be false. - 불 끄지 마세요 > Don't turn out the light. (= Don't turn off the light.) * hold out / 손을 내밀다, 버티다 - 손 내밀어 봐 > Hold out your hand. - 더이상 못 버티겠어 > I can't hold out any longer. * poke out / (신체 일부를) 쑥 내밀다 - 그가 창밖으로 머리를 쑥 내밀었어 > He poked his head out of a window. * stick out / 두..

<실전영어> 짧은 영어회화 표현 : I'm starving.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I'm starving. 배고프다 라는 표현을 영어로 하고 싶을 때는.... I'm hungry. 다 아시죠...? 조금 응용해서 '슬슬 배고파 지는데요" 라고 영어로 할때는 I'm getting hungry. 이번에는 '너무 너무 배고파'라는 표현을 알아봅시다. I'm starving. I'm famished. I'm ravenous. I could eat a horse. (말이라도 먹을 정도로) 배고프다라는 표현이 재미있네요. 반대로 '배부르다'라고 할때 쓸수 있는 영어 표현은, I'm full. I'm stuffed. 짧은 영어회화 표현들이지만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상 영어회화> Out 구동사의 용법 (4) [내부링크]

Out 구동사 (phrasal verb) 의 용법 (4) * pour out / (차, 음료를) 따르다, (감정을) 털어놓다 - 그녀는 조심스럽게 차를 따랐어 > She poured out the tea carefully. - 그녀는 나에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았어 > She poured out her feelings to me. * speak out / (반대의견등을) 당당히 말하다 - 우리는 전쟁에 대해 당당히 반대의견을 말해야해 > We must speak out against the war. - 숨기지 말고 말해봐 > Speak it out. * cry out / 크게 외치다, 울부짖다 - 그녀는 도와달라고 크게 외쳤다 > She cried out for help. - 그는 동물처럼 울부짖었다 >..

<생활영어> 짦은 영어회화 표현 : He stepped out. [내부링크]

짦은 영어회화 표현 : He stepped out. 잠시 외출하셨는데요..., 잠깐 나가셨어요. 라는 표현을 공부해 봅시다. 가장 쉬운 것은 go out, be out 입니다. He went out for lunch. He is out for (to) lunch. > 점심 드시러 나가셨는데요. 예문 하나 더 볼까요? She goes out a lot. > 그녀는 자주 외출한다. 유사한 표현을 몇개만 소개합니다. She just popped out. > 외출하셨어요. (직역 : 밖으로 튀어 나가다) He just stepped out. > 잠깐 나가셨어요. I was about to step out. > 막 나가려던 참이었어 아래의 구문들은 짧은 영어회화 표현은 아니지만, 회화중에 본문을 꾸며주는 구(ph..

<실용 영어 동사> Do 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Do 동사의 용법 영어에서 'Do' 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Do'는 흔하고 쉬운 동사입니다. 하지만 쉬운 동사라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요. 오히려 쉽고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크게 어렵지 않으니 이번 기회에 한번 정리해봅시다. * 하다, 일에 종사하다 - 뭘 도와드릴까요 ? > What can I do for you? - 어떤 일을 하시나요 ? > What do you do (for a living) ? * 일을 마치다 / have, be 동사와 함께 과거분사의 형태로 사용됩니다. - 아직 일을 못 끝냈어 > I'm not done yet. - 내가 일을 마칠때까지 거기 앉아서 기다려 > Sit there and wait until I've done. ..

<생활영어회화> Out 구동사의 용법 (3) [내부링크]

Out 이 들어가는 구동사의 용법 (3) * take out / 데리고 가다, 꺼내다, 제거하다 - 내가 그 아이를 데리고 갈께 > I'll take out the kid. - 그걸 박스에서 꺼내 > Take it out of box. - 햄버거 두개 포장해주세요 > Please make two hambergs to take out. - 점을 빼고 싶어요 > I'd like to take out a mole. * step out / 잠시 자리를 비우다. - 김박사님은 금방 나가셨어요 > Dr. Kim just stepped out. * break out / (사건, 사고, 질병이) 발생하다 - 어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어 > Fire broke out in the hospital last night. ..

<생활영어 한마디> 짧은 영어회화 표현 : I'm impressed.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I'm impressed. 칭찬을 하거나 동의할 때 쓰는 짦은 영어회화 표현들은 앞서 간단하게 정리했었지요. 혹 생각나지 않으시면..., 아래 URL 주소를 클릭하세요 짧은 영어회화 표현 Great ! http://ellead.tistory.com/212 이번에는 영어회화에서 단순히 감탄하는데 그치지 않고 '감동받았음을 나타낼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은, I was (am) impressed. > 감동받았습니다. 유사한 표현으로는, impressed 대신에 moved. touched 등을 사용합니다. 모두 수동태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I was moved. 직역하면 '움직여지다' 가 되지요. 우리..

<실용영어회화> Out 구동사의 용법 (2) [내부링크]

Out 구동사의 용법 (2) * pull out / (못, 치아등 박혀있는 것을) 당겨서 빼내다, 철수하다 - 충치를 뽑아냈어 (치과등에서) > I had my decayed tooth pulled out 자신이 직접 뽑은 것이 아니고 타인이 뽑아준 것이므로 had + 목적어+ 과거분사를 쓴 것입니다. - 그들은 점령지역에서 철수했다 > They pulled out of the occupied area. * print out / 출력하다 - 이 보고서를 출력해 드릴까요 ? > Do you want me to print out this report? * look out / 밖을 보다, 조심하다 - 와서 창밖을 좀 봐 > Come here and look out the window. - 조심 해 > Look..

<BBC 방송> BBC 영어 라디오 들여다보기 [내부링크]

BBC 영어 라디오 방송 들여다보기 영어회화에서 듣기의 중요성은 말하기, 읽기, 쓰기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회화뿐 아니라 모든 대화가 상대가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어야, 거기에 적절한 대답을 하고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많은 영어 예문과 표현들을 알고 있다해도 듣기가 되지 않으면 대화가 성립되지 않지요. 영어에서 듣기 능력을 향상 시키는 방법은 영어 드라마 (미드) 시청하기, 전화영어, 영어학원 수강등의 방법도 있겠지만 비용, 시간, 접근성등을 고려해볼 때 개인적으로 영어 라디오 방송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료로 영어듣기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국내방송의 경우, tbs eFM과 아리랑 방송의 영어라디오 방송이..

<실용영어회화> Out 구동사의 용법 (1) [내부링크]

Out 구동사 (phrasal verb)의 용법 영어회화에서 out 이 들어가는 구동사는 정말 종류가 많습니다. Out 은 사물, 장소의 내부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기본개념으로부터 수많은 의미의 파생이 일어나게 되는데, 결핍, 축출, 의식의 소실등의 뜻으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up 구동사와 더불어 out 은 구동사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말 종류가 많은데요.. 사용빈도나 중요도를 기준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come out / 빠져나오다, 판명되다, 출시(출판)되다 - 이 얼룩을 지울 수가 없네 > I can't make this stain come out. - 이 사진은 잘 나왔네 > This photo came out well. - 그의 엑..

<영어라디오> BBC 라디오 듣는 방법 2가지 / 즐겨찾기와 BBC 위젯 설치 [내부링크]

BBC 라디오 듣는 방법 영어를 사용하는 영어권 국가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주로 미국영어가 주를 이루지만, 영국식 영어가 무시못할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외에 인도,필리핀,호주등이 영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영국식 영어 듣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느정도 영어 듣기에 귀에 트인 경우라해도 영국식 영어는 미국식 영어에 비해 잘 안 들린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것은 영국식 발음이 특히 까다롭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자주 접해보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발음 패턴이 생소하기 때문이지요.. 영국 영어를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BBC 라디오 듣는 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나는 BBC 라디오 홈페이지를 통하는 방법이고, 하나는 자신의 블로그나 홈피에 BBC 라디오 위젯을 설치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생활영어> 짧은 영어회화 표현 : 잘 지내 ? What's up?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What's up?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났을 때, 흔히 하는 말... 어떻게 지내? 오늘은 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 짦은 영어회화 표현들을 정리해 봅시다. 우선 먼저 떠오는 표현은, How are you doing ? 어떻게 지내고 있어? (어떻게 지내?) How's he doing ? 그 사람 어떻게 지내? How have you been ? 넌 어떻게 지냈어 ? 조금 다른 표현들을 봅시다. 상황, 업무나 가족에 대해 물을 때는, How's everything ? 어떠세요? (잘 되어 갑니까?) How's work ? 일은 어때요? (하시는 일은 잘 되시나요?) How is your family ? 가족은 잘 있나요? 영어회화에서 이처럼 안부를 물을때는 주로 how 를 사용합니다...

<필수 영어동사> Come 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Come 동사의 용법 "Come" 은 '오다'라는 기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어떤 대상이 가까워 지는 것, '접근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Go 가 대상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라면 come은 내가 대상에 접근하거나 대상이 나에게 접근하는 경우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개념은 계절이 오는 것, 차례가 오는 것, 생각이 떠오르는 것, 어떤 일이 일어나다등의 의미로 확대되어 사용됩니다. * 다가오다 - 이리와 > Come here - 지금 가요 > I'm coming. -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 Thanks for coming. * 시기, 계절이 오다 / 차례가 오다 - 크리스마스가 다시 돌아왔다 > Christmas has come again. - 올해는 봄이 늦게 왔..

<생활영어> 짧은 영어회화 표현 : How come?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How come? 영어회화에서 "왜?" 라고 물을 때 사용하는 표현들을 알아봅시다. 당연히 Why? 가 먼저 떠오르지요? 그런데 오늘 강조하고 싶은 표현은, How come? 입니다. "왜?" 와 같은 의미이기는 하지만 "어째서?"라는 해석이 더 정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문을 좀 볼까요? 너 나한테 줄 돈이 좀 있는 것 같은데.. > I think you owe me some money... 어째서 ? > How come? How come 은 뒤에 문장을 연결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늦게 출근했지 ? > How come you were so late for work? 약간의 뉘앙스에 차이는 있으나 비슷한 표현으로는, For what ? 무엇 ..

<영어라디오> 아리랑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 Travel Bug [내부링크]

아리랑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 Travel Bug 영어 라디오 방송인 아리랑 라디오에서 오전 9시 5분에서 11시까지 방송되는 Travel Bug 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매일 방송되구요. 우리에게 익숙한 로버트 할리 씨가 진행합니다. 아리랑 라디오의 다른 방송에 비해 음악 비중이 적고 DJ 한사람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초대 손님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일상 영어회화에서 원어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영어표현을 익히기 좋습니다. 여담으로 로버트 할리씨가 한국말이 아닌 영어를 하니까 그것이 오히려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 요일별로 특색있게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Monday: ChowTime 한국 음식에 대해 소개해 줍니다. 재료, 조리방법드을 자세히 알려줍니..

<영어회화 예문> Through 구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Through 구동사 (phrasal verb)의 용법 기본 개념은 '통과'하는 것입니다. 특정 장소의 통과, 사물의 관통을 표현할 때 사용되며, 통신, 어려운 환경의 극복, 일의 완성, 인간관계의 정리등의 의미로 확대되어 사용됩니다. 구동사 용법에 있어서 through와 동반되는 동사들은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인 go, come, pass 등이 주로 사용되고 get 도 흔히 사용됩니다. * go through : 빠져나가다 / (법안등이) 통과되다 / 조사하다 / 고난을 겪다 - 이 좁은 톨로를 통과하기 어려워 > It's hard to go through this narrow entrance. - 수정안이 5차 투표에서 통과되었어 > The amendment went through in the fif..

여드름 흉터 치료 : 필러 (filler / 쥬비덤, 레스틸렌, 메트리덱스, 레디어스, 펄레인, 아테콜, 아쿠아미드, 서브큐) [내부링크]

여드름 흉터 치료 : 필러 (filler / 쥬비덤, 레스틸렌, 메트리덱스, 레디어스, 펄레인, 아테콜, 아쿠아미드, 서브큐) 필러라는 말은 영어로 fill, 즉 채우다는 의미에서 따온 것입니다.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의 피부 밑으로 마치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하듯 약물들을 넣어서 흉터를 교정하는 것이 치료원리입니다. 필러에는 여러가지 약물들이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콜라겐, 히알루론산, 피하지방(지방이식)등입니다. 필러를 이용한 여드름 흉터 치료법은 다른 치료처럼 시술후 딱지가 않거나 붉은 기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결혼식이나 면접 같은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단시간에 무리없이 치료효과를 보기위해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지요… 필러는 ..

<생활영어> 짧은 영어회화 표현 : Are you kidding?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Are you kidding? 아주 친한 친구와 격의 없는 대화중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친구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거나 좀 황당한 이야기를 한다면, '너 농담하냐?" 라고 할 수 있지요. 이때 사용하는 영어회화 표현이, Are you kidding? 농담하냐? Are you kidding me? 너 나한테 장난하냐? (나 놀리는 거지?) Are you serious? 정말이야? 줄여서 Serious? '정말인데...' 할때는 I am serious. '아니, 사실은 농담이야' 라고 할때는 Just kidding. 그냥 농담이야. (농담이니 신경쓰지마) 비슷한 표현들을 살펴봅시다. Can it be true? 그게 사실일까? Could be. 그럴수도 있을꺼야. Most likely..

<영어회화 핵심패턴> Go 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Go 동사의 용법 영어에서 go 라는 동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go의 용법을 다양하고 자신있게 사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Go 동사는 '가다'라는 기본 개념으로부터 '작동하다', '운행하다', '변화하다'로 의미 파생이 일어나게 됩니다. 실제로 사전에 소개되어 있는 go 동사의 뜻풀이는 수십가지가 넘습니다. 하지만 지레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용법들을 중심으로 하나씩 차분히 살펴보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으니까요. * 떠나다 / 지나가다 - 이제 가야할 시간이야 > It's time to go. -시간이 빨리 지나갔어 > The time went fast. - 저녁시간이 즐겁게 지나갔어 > The evening went pleasantly. *..

<생활영어> 짦은 영어회화 표현 : No problem. [내부링크]

짦은 영어회화 표현 : No problem. 짧지만 영어회화에서 상당히 자주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어떤 부탁을 받고 흔쾌히 허락할때 사용됩니다. 예문을 하나 볼까요? 뭐 하나 부탁해도 될까요? > Would you do me a favor? 네, 물론이지요 (말씀해 보세요). 이럴 때 사용합니다. No problem. Sure. 이렇게 간단히 답해도 되겠지요. 또 상대방이 감사한 마음을 표시할 때, 그에 대한 답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태워다 줘서 고맙습니다. > Thank you for the ride. 바로 이때... No problem. 고맙기는 뭐. 괜찮아. 정도의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It's my pleasure.또는 줄여서 그냥 My pleasure. 굳이 해석하..

<실용 영어회화 공부법> 구동사 (phrasal verb) 공부가 어려운 이유 [내부링크]

영어회화 : 구동사 (phrasal verb) 공부가 어려운 이유 영어회화 공부에 있어서 구동사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전 포스트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구동사를 정복합시다" 바로가기>> http://ellead.tistory.com/entry/영어회화-구동사-Phrasal-Verb를-정복합시다-1 그런데 문제는 구동사를 공부하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구동사의 종류가 너무나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영어회화에서 많이 사용되는 동사는 매우 일반적이고 쉬운 것들입니다. 가령, make, take, go, come, get 등의 동사들이 흔히 구동사에 사용되지요. 문제는 이들과 조합되어 구동사를 이루는 전치사들이 대략 20가지가 넘는 다는 것이지요. ..

<생활영어> 짧은 영어회화 표현 : Great !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Great! 좋다, 훌륭하다고 표현하는 경우, 미국인들은 Good ! 보다는 Great! 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Good 도 사용하지만 Very good. 을 더 흔히 쓰는 것 같구요. 아무래도 좀 과장해서 좋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이사람들 몸에 밴 것 같습니다. 훌륭하다고 칭찬할 때는, Great ! Very good ! 그리고, Excellent ! 도 많이 쓰지요. 그외의 표현으로는, Wonderful ! Fantastic ! Awesome ! Fabulous ! 걍 감탄사로 하고 싶다면, Wow ! 약간 의미를 확장해 볼까요? 뭔가를 잘 해서 칭찬해 주고자 할때 표현은 Good job ! 입니다. 우리말로 "참 잘했어요' 정도 되겠네요. 언어는 자꾸 말해봐야 ..

<생활영어> 짧은 영어회화 표현: Exactly.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Exactly. 대화중에 아무말 없이 무심히 듣고만 있다면 말하는 사람도 맥이 빠지겠죠? 이럴때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웃고만 있나요, 아니면 '으흠"만 연발하시나요? Yes 나 OK만을 반복하기도 어색하지요. 상대방의 말을 듣다가 맞장구를 쳐주어야 할 때 유용하게 쓸수 있는 표현입니다. (맞다, 맞아!) Exactly. 너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적극적인 찬성의 의미입니다. 좀 톤이나 표정을 과장해서 크고 분명하게 말해주면 좋겠지요.. 대화 중간 중간에 적절히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Absolutely. Absolutely right. Definitely. / Certainly. 등 으로 해주면 좋겠습니다. 강한 긍정이 아닌, '아 그래, 맞아' 정도로 상대의..

실용 영어회화 : Together 구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 Together 구동사 (pharasal verbs)의 용법 Together 가 포함되는 구동사는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의미의 확장도 다른 구동사에 비해 그리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together 의 원래 의미인 "함께"라는 뜻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령 come together 의 경우 '모이다'의 뜻으로 쓰이고 의미 확장도 '합의하다' 정도로 원래의 뜻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get together' 역시 '모이다' '화합하다' 정도로 사용되구요. 그외 'live together (동거하다)', 'band together (단결하다)'는 굳이 구동사로 분류하지 않아도 각 단어의 의미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들입니다. * come together / 모이다, 화합니다. - 그들은 전국..

<여드름 치료> PDT 레블란 치료 [내부링크]

PDT 레블란 치료 PDT 레블란 요법은 광감작물질(빛을 쪼이면 활성화되는 물질)을 피부에 바르고 레이저를 쏘여주여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를 감소시키고 여드름 균을 없애는 것이 치료의 기본 원리입니다. 원래 PDT (Photodynamic therapy, 광역동요법)는 암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던 치료법인데 최근에는 암뿐아니라 여드름,건선등의 치료에도 응용되고 있습니다. PDT 레블란의 여드름에 대한 치료효과는 피부 표면에 광감작물질을 도포하여 1-2시간 정도 피부에 흡수시킨 후 레이저를 쏘아 피지샘과 여드름 균을 파괴함으로써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PDT 레블란 치료는 특히 기름기가 많고 화농성 여드름이 심한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주의할 점은 시술후 적어도 48시간동안은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는 ..

<여드름 치료> IPL 과 I2PL : 치료효과와 장점 [내부링크]

IPL 과 I2PL : 치료효과와 장점 IPL (I2PL)로 치료할 수 있는 피부질환 모공 확장 색소침착 (여드름 자국) 칙칙한 피부 피부 탄력 감소 안면홍조 모세혈관 확장증 잔주름 기미 주근깨 잡티 IPL (I2PL) 의 장점 1. 넓은 파장대를 이용하여 전반적인 피부톤의 개선, 모공, 안면홍조등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2. 시술시간이 약 5-7분 정도로 매우 짧습니다. 3. 시술 후 바로 세수나 가벼운 샤워, 화장등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여드름의 원인 / 환경적인 요인 [내부링크]

여드름의 원인 / 환경적인 요인 여드름의 발생은 소위 체질적인 요소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러나 체질적인 요소만큼 중요하지는 않으나 환경적인 요인도 여드름의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여드름이 잘 생기는 체질이 있는 사람에서 환경적인 악화요인까지 겹치게 되면 여드름이 아주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환경요인은 스트레스, 화장, 음주, 등입니다. 다른 질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스트레스는 피부에도 여러가지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여드름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시험준비나 걱정되는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얼굴에 기름기가 많이 끼고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을 경험하는 일이 많은데요…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우리의 ..

여드름의 원인 / 약물 [내부링크]

여드름의 원인 : 약물 약물중에도 여드름을 유발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습진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피부과약, 결핵치료제인 INH, 일부 간질 치료제나 정신과 약물들이 포함됩니다. 이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습진 약인데요…. 대개 환자들이 여드름을 습진으로 잘못 진단하고 약국에서 피부연고를 구입하여 바르는 것이 문제를 유발합니다. 습진연고에 포함되어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은 일시적으로는 염증을 억제하여 여드름이 호전되는 듯이 보이지만 곧 증상이 악화되고 염증성 여드름과 화농성 여드름으로 진행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흔히 모공을 늘어나게 하는 연고로 알려진 피부과 약도 이 습진 치료제들이구요…. 장기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 여드름뿐 아니라 혈관도 늘어나고 피부가 얇아지면서 안..

여드름의 원인 / 선천적인 요인 [내부링크]

여드름의 원인 : 선천적인 요인 모낭에 피지(기름)이 쌓이게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피지선에서 기름을 과도하게 많이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피지선에서 피지를 만들어내는 정도가 틀립니다. 다시 말하면 피지의 생성은 사람마다 다르게 타고난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피부가 검은 사람이 있고 흰사람이 있듯이, 땀이 많은 사람이 있고 땀이 잘 안나는 사람이 있듯이 피지의 생성도 개인에 따른 차이가 심합니다. 피지선에서 피지를 많이 생산하는 사람은 얼굴에 기름기가 많고 여드름이 잘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여드름은 상당부분 선천적인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여드름은 생기는 사람한테만 생깁니다.

<영어회화 핵심패턴> 영어로 '니가 뭔데...' Who do you think you are ~? [내부링크]

영어로 '니가 뭔데...' Who do you think you are ~? 간단하지만, 무궁무진하게 응용할 수 있는 영어회화 패턴입니다, ㅋ.. 요것만 잘 사용해도 영어회화를 훨 풍성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 ? > Do you think it will be fun ? 기한내에 이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 > Do you think you can finish this project in time? 그녀가 섹시하다고 생각하세요 ? > Do you think she is sexy ? 저한테 너무하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 > Don't you think you are too harsh on me ? Do you think 는 앞에 what, when 등의 의문사를 붙혀서 다양한..

<패턴으로 보는 영어회화> I was going to ~ [내부링크]

영어로 "무엇을 막 하려던 중이었어" 중학교 영어에서 '나는 무엇을 하려고 한다' 라는 표현을 영어로 하라고 하면 크게 I will ~ , 혹은 I'm going to ~ (I'm gonna ~) 정도가 되겠지요. 우선 물부터 마셔야겠어 > I'm going to drink water first. 이렇게 I'm going to 는 비교적 쉬운 표현이고 대부분 알고 있는 표현인 반면, I was going to~ 는 잘 사용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 중점적으로 공부할 I was going to ~ 는 '무엇을 하려고 했다'. ' 무엇을 할 계획이었다'의 의미입니다. 너 한테 그 책을 돌려주려고 했어 > I was going to return the book to you. 또한 I thought 와 ..

전치사 for : For 구동사의 용법 (2) [내부링크]

영어에서 전치사 for 는 거의 항상 사용되는 품사이지만, 상대적으로 구동사 (phrasal verbs) 로서의 역할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동사와 함께 사용하는 for 구동사의 숫자도 그리 많이 않구요...ㅋ. * stand for / 의미하다, 상징하다 - 이 기호들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 > What do these symbols stand for? - 거북이는 장수를 상징해 > Turtles stand for longevity (long life). * cover for / 대체하다, 대신 일을 보다 - 저 대신 잠깐만 해주실래요? > Can you cover for me for a while? - 나 없는 동안 대신해줘 > Please cover for me while I'm a..

<간단한 영어표현> What a mess ! [내부링크]

항상 좋은 말만 하고 살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건 그저 희망일 뿐, 살다보면 싫은 소리나 불평을 할 때도 있죠. 오늘은 이러한 표현들을 영어로 어떻게 하는지 예문들을 몇개 모아봤습니다, ㅋ... 정말 후졌어 > It really sucks ! 이 사무실은 정말 후졌어 > This is a sucky offce. 음식 맛이 형편 없었어 > The food was just lousy. 영국의 날씨는 엉망이야 > The British weather is lousy. 너 꼴이 말이 아디다 > You look terrible. 그 회의는 엉망이었어 > The conference was a total disaster. 난장판이구나 > What a mess ! 네 방은 엉망진창이구나 > Your room is (in..

<Down 의 용법> down 구동사의 용법 (5) [내부링크]

Down 구동사 (phrasal verbs) 의 용법 드뎌 down 이 들어가는 구동사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정말 down은 여러 동사와 다양하게 사용되는군요... 조금은 뿌듯한 생각이 드네요,ㅋㅋ.. * lie down / 드러눕다 - 가서 좀 누워 > Go and lie down for a while. - 그녀는 소파에 누웠다 > She lay down on the couch. * look down / 내려보다, 깔보다, 무시하다 - 나는 창가에서 거리를 내려다 보고 있었어 > I was looking down the street from the window. - 그를 깔보지 마 > Don't look down on him. * fall down / 넘어지다, 떨어지다 - 조심해, 넘어질라 > Be..

<짦은 영어> 차가 완전히 박살났어 : The car was totally crushed. [내부링크]

영어로 '참패'는 shellacking 이라고 합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CNN 뉴스등에서도 흔히 나오는 표현인데, 사전에서는 그렇게 중요하게 다루지는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선거에서 참패했다 > They got shellacked in the elections. 그외 defeat 는 '패배시키다'라는 의미로 능동태, 수동태 모두 많이 사용됩니다. 중국은 그 시합에서 참패했어 > China was completely defeated in the match. '참패했다'와 다소 뉘앙스의 차이는 있으나, 속어로 '작살나다', '아작났다'를 영어로 표현하고 싶다면...? 이런 의미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은 be crushed 입니다. Crush 가 '으스러지게 하다', '쭈그려뜨리다', ..

<강남구 신사동 맛집> 숙취해소에 좋은 시원한 국물맛, 복지리 : 금수복국 압구정점 [내부링크]

전날 과음을 했다면 해장을 위해 여러가지 음식들을 찾게 되지요. 우리나라에도 숙취해소를 위한 음식들은 다양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시원한 콩나물 국, 속을 달래주는 재첩국, 얼큰한 선지국등이 대표적입니다. 뭐 개인적 취향에 따라서는 짜장면이나 햄버거를 해장용으로 드시는 분들도 계시기는 하지만...ㅋㅋ. 좀 비싸기는 하지만 잘 끓인 복지리 역시 해장으로는 그만입니다. 오늘은 복지리, 복 매운탕으로 유명한 금수 복집을 소개합니다. 금수 복집은 원래 부산 해운대가 원조인데, 서울로 진출해서 몇개의 분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중 압구정동에 있는 을 다녀왔습니다. 금수복국 입구의 거대한 간판 메뉴판 초점이 잘 안맞았네요,ㅠㅠ 복지리와 복매운탕이 주메뉴인데, 복튀김, 복껍질 무침, 복수육, 복 불고기도 ..

<간단한 영어 한마디> 너는 정말 시크해. [내부링크]

요즘 유행하는 말 중에 '시크하다', '쿨하다' 라는 표현들이 많이 있습니다. 새로 나온 말로는 '차도남', '차도녀' 등이 있구요. 영어로 이런 표현들을 하고 싶다면...? 먼저 '시크하다'를 볼까요? '시크'가 영어단어 chic 입니다. 발음기호는 [ʃi:k] 이구요. '멋진', '세련된'이라는 뜻입니다. 오늘 너무 멋져보여요 > You look chic today. 그녀에게는 뭔가 세련된(멋진) 면이 있어 > There's something chic about her. '끝내주다', '끝내주게 멋있다' 라는 영어 단어로는 smashing 도 있습니다. 동사형인 smash 는 '때려부수다', '박살내다'라는 뜻인데, 형용사로 사용되면서 '멋있다'라는 의미로 확대된 것 같습니다. 약간 속어적인 냄새가 ..

<영어회화 핵심 패턴> I'm planning to~ [내부링크]

I'm planning to~ 영어로 '나는 ~을 하려고 한다"라고 표현할때 흔히 I will~ 을 많이 쓰지요. 한가지 더 보탠다면 I'm going to~ 정도가 되겠네요. I'm going to~보다는 I will~이 좀 더 강한 의지가 담겨있는 표현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영어 핵심 패턴은 I'm planning to~ 입니다. I will~ 이나 I'm going to~ 가 '나는 ~을 할 것이다'로 해석되는데 반해, I'm planning to~ 는 '~을 할 예정이다', '~을 하려고 합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상당히 유용한 표현이고 어렵지 않으니,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마구 써먹어 보세요 ^^* 한동안 파리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 I'm planning to stay in Pairs for..

<비즈니스 영어> 출장 : business trip [내부링크]

'출장' 영어로 영어로 '담당자'는....? 예, the person in charge 되겠습니다. 담당자와 통화하고 싶은데요 > I'd like to speak to the person in charge. 이럴 때 담당자가 없으면, 참, 맥빠지지요... 담당자는 지금 출장 중입니다. > The person in charge is out of town on a business trip right now. 영어로 출장을 뜻하는 표현은 business trip 되겠슴다, ㅋ... 사장님은 출장중입니다 > Our CEO is on a business trip. 메시지 남기시겠어요 ? > Would you like to leave a message? 메지지 남겨 드릴까요 ? > May I take your me..

<영어회화 패턴> I'm not sure. : 잘 모르겠어요. [내부링크]

'확실해요' / '확실하지 않아요' 영어로... 영어의 핵심 패턴중에 I'm sure~ 는 직역하면 '~인 것을 확신한다'라는 뜻이지만, 실제로 회화에서는 '분명히 ~일 것이다', '~일 것으로 믿어'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무난할 것입니다. 아주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고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용법입니다. 금방 좋아지실 거예요 > I'm sure you will feel better soon. 니가 성공할 것으로 믿어 > I'm sure you will make it. 확실해요 > I'm dead sure. 정말 아무일 없을 거예요 > I'm sure everything will be all right. 다음번엔 분명히 더 잘하실 거예요> I'm sure you will do better next time..

<영어회화 핵심패턴> I'm here to see you. [내부링크]

어떠한 목적이 있어서 방문을 한 경우, "~하러 왔는데요" 라는 표현을 영어로 하고 싶다면... 가장 흔히,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영어표현이 I'm here to ~ 되겠습니다. 너 만나러 왔어 > I'm here to see you. 먹을 거 사러왔어 > I'm here to get something to eat. 책을 반납하러 왔어요 > I'm here to return this book. 스웨터 반품하러 왔어요 > I'm here to return this sweater. (= I'd like to return this sweater) 회원 가입하러 왔어요 > I'm here to sign up for a membership. 통장계좌를 개설하러 왔어요 > I'm here to open my acc..

<짧은 영어 한마디> 온몸이 쑤시고 아파 : I'm aching all over. [내부링크]

영어로 '치통'은 toothache, ''두통'은 headache, 허리통증'은 backache 이죠... 그래서 '두통이 있네' 라는 영어표현은 I have a headache (toothache, bakache...). 가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통증에 대해 각각의 해당 단어를 써도 되지만, I feel pain in my left second finger. (왼쪽 둘째 손가락이 아파) 에서처럼 I feel pain in 다음에 구체적인 신체부위를 말하는 것도 매우 좋은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어로 몸에 열이난다고 할때 I have a fever. 라고 하면 됩니다. 간단하고 쉽지만 유용한 표현이지요. I'm running a temperature. 도 '열이 있다'라는 뜻입니다. 많이들 알고 계..

Down의 용법 : down 구동사의 용법 (4) [내부링크]

정리하다 보니 영어회화에서 down 과 함께 사용되는 동사의 용법이 정말 다양한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됩니다. 그만큼 다양하게, 자주 사용된다는 얘기겠지요... 이번이 마지막인가 했는데, 아마 한번 더 포스팅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도 슬슬 끝이 보입니다. * step down / 사직하다, 내려오다 버스에서 내리세요 > Pleas step down from th bus. K사의 대표이사는 지난주 사임했어 > The CEO of K company stepped down last week. * walk down / 걸어 내려가다 조심해서 계단을 내려가세요 > Walk down the stairs carefully. 이 길로 가시다가 두번째 코너에서 좌회전하세요. > Walk down this st..

<짧은 영어 한마디> 그건 오해야 : You are mistaken. [내부링크]

You are mistaken. 영어로 '그건 오해야'는...? 갑자기 생각이 안 나시나요? 간단합니다. You are mistaken. 오늘은 '오해'에 관한 영어 표현들을 알아볼까요...? 싫으면 말구, ㅋㅋ.... 쉽고 짦은 표현들이니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하나씩 줏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오해하지마. > Don't get me wrong. > Don't misunderstand me. > Don't take it the wrong way. (나쁘게 받아들이지는 마세요 / 오해하지 마세요) 좀 정중하고 공식적인 표현으로는, 오해가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 I don't want there to be any misunderstanding.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제 경우는 Don't get me..

<짦은 영어 한마디> 그녀는 비욘세와 똑같이 생겼어 : She is the dead spit of Beyonce. [내부링크]

She is the dead spit of Beyonce. 영어로 '닮았다'를 나타내는 단어는 우선 resemble, look like 등이 생각나네요. 하나 더 추가한다면 take after 되겠습니다. 그녀는 엄마를 쏙 빼닮았어 > She closely resembles her mother. > She looks just like her mother. 부모님중에 누구를 더 닮았어요? > Who do you resemble more, your father or mother? 저는 (어머니보다) 아버지를 더 닮았어요 > I take after father more than mother. 좀 더 강한 표현으로 '쏙 빼 닮았다'라고 할때 사용하는 표현도 매우 다양합니다. 몇가지만 소개할께요. 요것만 적절히 ..

<강남 대치동 맛집> 국수 나무 선릉점 : 직접 뽑은 생면요리와 돈까스 [내부링크]

국수나무 선릉점은 현재 폐업하였습니다. 이름이 참 재밌죠? 간만에 늦잠을 즐기고 일어나 일요일 늦은 오후.. 입맛은 없고 식사는 해야겠는데... 그냥 편하게 국수하나 말아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집 근처에 있는 국수집이 생각나서 대충 챙겨입고 아이들 데리고 먹으러 갔습니다. 상호가 국수나무... 아담하고 깔끔한 느낌의 국수 전문점인데 나중에 보니 프랜차이즈로 운영되고 있더라구요. 우선 메뉴판을 좀 볼까요? 메뉴판 사진을 두개만 올렸지만, 이것 말고도 메뉴가 다양합니다. 우리 가족 4명이 갔으니, 각각 따로따로 시켜봅니다. 차이니스 홍합짬뽕, 나가사끼 짬뽕, 가스오 야끼우동, 그리고 이름이 맘에 들어서 시칠리 해적덮면, ㅋㅋ... 차이니스 홍합짬뽕 되겠습니다. 일반 중식당의 짬뽕과는 좀 많이..

<강남역 맛집> 중식당 '빠롱' : 잡탕밥과 소고기 통마늘 볶음밥 [내부링크]

중식당 '빠롱' : 잡탕밥과 소고기 통마늘 볶음밥카페같은 분위기의 중식당입니다. 그렇다고 퓨전 스타일의 중국음식점은 아니구요... 강남역에는 정말 음식점이 많습니다. 뉴욕제과 뒷쪽 골목길은 거의가 음식점, 주점인데요. 특히 고기집이 많고 의외로 중국 음식점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빠롱은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중국 음식점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중식당입니다. 흔히 중국 음식이라고 하면 맛은 있으나, 식사후 더부룩하고 속이 편치 않은 단점이 있는데, 이러한 고객의 불만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첫인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면종류를 먹을까 잠시 고민했었지만, 잡탕밥과 소고기 통마늘 볶음밥을 시켜봤습니다. 빠롱 입구 단무지와 양배추 초절임..

Down 의 용법 : down 구동사의 용법 (3) [내부링크]

Down 의 용법 : down 구동사(phrasal verbs)의 용법 (3) * turn down / (소리를) 작게하다, 거절하다 - 음악소리 좀 줄여줄래? > Can you turn down the music ? - 그들은 우리의 제안을 거절했어요 > They turned down our proposal. * shut down / 폐쇄시키다 - 그 공장은 지난 달 폐쇄되었다 > The factory was shut down last month. - 일부 구간은 교통이 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 Traffic has been partially shutting down in selected areas. * break down / 고장나다, 결렬되다, 무산되다 - 이 컴퓨터 시스템은 고장났어 > Thi..

<짧은 영어 한마디>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되기 직전입니다. [내부링크]

Korea is on the verge of joining the developed countries. 오늘의 중심 단어인 verge 는 명사로서 '도로변, 길가'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흔히 point, edge 와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on the verge of something 은 하나의 숙어로서 '~하기 직전', '막 무엇을 하려고 하는'이라는 표현을 영어로 하고 싶을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on the verge of'가 들어간 영어 예문들을 살펴볼까요? 호랑이는 멸종되기 직전입니다 > Tigers are on the verge of extinction. 시위대의 분노는 폭발 직전입니다 > The protesters' rage is on the ver..

<비즈니스 영어> 핵심 기술 : core technology [내부링크]

영어로 핵심에 해당하는 단어는 key poin 와 core 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Core 는 원래 사과같은 과일의 속을 뜻하지만 사물의 중심, 핵심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알아두시면 여러모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Key point는 우리나라 사람들끼리의 일상 대화에서도 심심치 않게 사용하지요.. 가령 "그래서 키포인트가 뭐냐?" 하는 식으로요. 약간의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있는데 core에 비해 key point는 통상 '핵심'이라고 해도 되지만, 그보다는 '요점'으로 해석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떻게 해석하든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니 자잘한데 넘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ㅋㅋ... 문제는 우리의 핵심기술을 보호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지. > The thing is ..

<비즈니스 영어> 시장 규모 : market size [내부링크]

영어로 시장 규모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그냥 market size 라고 하면 됩니다. 다른 표현으로 market volume 이라고도 하구요. 쉽죠? 예문 하나 만들어 볼까요? 저희 사업의 시장 규모는 급격히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 The market size of our business is expected to increase rapidly. 시장 점유율은 얼마나 됩니까? > What's your market share in this field ? 우리는 이 분야에서 최고입니다 > We are the best in this field. 약간 겸손하게 표현해본다면,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자신합니다 > We are confident that we are as good as anyone in..

Down 의 용법 : down 구동사의 용법 (2) [내부링크]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down 구동사에 대한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부사임에도 불구하고 down 과 함께 오는 동사는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 come down with / (병에) 걸리다 - 감기(독감) 걸렸어 > I came down with the flu. - 그녀는 아토피가 재발했어 > She has come down with atopic dermatitis again. * run down / 지치다, 소모되다, 달려가다, 차에 치다 (수동태) - 난 정말 지쳐 > I'm really run down. - 배터리가 다 됐어 > The battery has run down. - 슈퍼에 빨리 좀 갔다올 수 있어 ? > Can you run down to the supermarket? - 그 남자는 오..

<서울 이촌동 맛집> 창의적 한정식 '초록 바구니' [내부링크]

창의적 한정식 '초록 바구니' 초록 바구니라는 음식점은 EBS 방송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화학조미료나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한식을 개발하는 한식집, 분자음식이라는 생소한 개념의 음식을 만드는 곳, 대략 이 정도가 초록 바구니를 소개하는 주요 내용들이었습니다. EBS 게시판을 뒤져서 이 집의 상호와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다행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용산구 이촌동... 사실 방송에 소개된 맛집에 몇번 실망했던 경험도 있기에 '걍 어떤지 구경하고 맛이나 한번 보고 오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식당 전경 사실 식당 내부사진을 찍지 못해서 메뉴판 닷컴에 있는 사진을 실었습니다. 차림표 재미있죠..? 정식 메뉴판도 있지만, 덤으로 요렇게 그림을 곁들여서 메뉴를 설명한 그림 메..

<양평 맛집> 산당 : 임지호의 요리연구소 [내부링크]

산당 임지호의 요리연구소 글쎄, 산당을 맛집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곳이고 수차례 메스컴의 조명을 받은 곳이니 맛집으로 소개하는 것이 크게 틀리지는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웬지 맛집이라고 하면, 오랜 역사와 조금은 투박한 외관, 그리고 가격부담 없이 아주 맛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뭐 그런 이미지가 있기때문에 상호부터 "산당 임지호의 요리연구소"인 이 집이 맛집 이미지에 똑 들어맞는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 두어야겠습니다. 어쨌든 산당 구경이나 한번 해볼까요...? 진입로 초입에 있는 수많은 장독대들 그런데 반이상 엎어져 있네요. 아마도 씻어내고 다시 장을 담글 모양... "음식은 종합예술이고...." 가격표 절대 착한 가격은 아닙니다. 사실 많이 비쌉니다. 게다가 부가..

<영어 한마디> 너무 심했어 : She has gone too far. [내부링크]

너무 심했어 : She has gone too far. 사진이 정말 좀 심하죠..?? ㅋㅋ... '심하다', '너무 했다', '정도가 지나쳤어' 라고 영어로 말하고 싶다면... 내가 너무 심했어 > I was too much. 참, 간단하고 쉽죠? 그냥 외우셔서 써먹으세요. 단어도 어렵지 않고 문장도 짧습니다. 쪼금만, 살짝 응용해서, 그건 너무해 > That's too much. 흔히 ~ have gone too far 라는 표현을 씁니다. 정말 많이 사용하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구어체에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어요.직역하면 '너무 멀리갔다'가 되는데 적당한 우리말 해석은 '도가 지나쳤다', '너무 했다' 로 하면 되겠습니다. 우리말에도 '그 사람 너무 나갔어', '너무 막 나가는 거 아냐?' 라는 표..

영어 공부, 체계적으로 하지 맙시다. [내부링크]

영어 공부, 체계적으로 하지 맙시다.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중에 한사람입니다만... 수많은 교재와 다양한 영어공부 방법들이 소개되고, 최근에는 트위터, 미드영어, 전화 영어등까지 동원되는 것을 보면, 영어 배우기가 어렵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결국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꾸준히 하는 것이 정답이겠지요. 그런데 영어공부에 있어서 제가 사족처럼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건 영어회화를 공부할 때 너무 체계적으로 하려고 하는 일종의 강박관념을 버리자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언어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영어회화는 학문이 아닙니다. 가령 물리학을 공부한다고 하면, 제일 처음에 물리학의 개론을 공부하고 각 분야별로 기초부터 하나씩 학습해서 마지막 단계에는 최신 이..

<생활 영어표현> Say 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Say 동사의 용법 동사 say 의 뜻은... '말하다' 되겠습니다. 다 아는 얘기... 사실 say 의 용법이라고 했지만, 무슨 숙어(idioms)나 구동사(phrasal verbs)적 표현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say는 영어회화에서 정말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고 한문장을 단어처럼 사용해야하는 표현들이 많이 있는 중요 동사입니다. 일상 회화에서 늘 사용되는 표현들을 모아봤습니다. They say ~~ 그냥 직역하면 '그들은 ~라고 말한다'가 되지만, 정확한 의미는 '~ 라고 하더라' 정도로 해석하면 무난합니다. 즉, they가 특정 사람들이 아니라, '흔히 말하기를 ~ 라고 하더라' 라고 하는 불특정 다수를 나타내는 they가 되는 것이지요. 위험하다고 하던데 > They say it's dan..

Down 의 용법 : down 구동사의 용법 (1) [내부링크]

Down 의 용법 : down 구동사의 용법 (1) Down 은 부사인거 다 알고 계시죠? 구동사 (phrasal verbs)는 in, from, on, out 같은 전치사와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down, back 같은 부사와도 짝으 이루어 구동사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Down 이 들어가는 구동사는 생각보다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특별히 까다로운 것은 없습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하나씩 차근차근 정리해 나간다면 별거 아니거든요.. Down 구동사를 한번 구경해봅시다.. * write down / 적어두다 - 이메일 주소 좀 적어 주실래요? > Would you write down your e-mail address ? - 적을께요 > Let me write it down. * jot do..

<생활영어> 별일 아니야 : It's no big deal. [내부링크]

별일 아니야 대화중에 '별일 아니야', '신경 쓰지마' 같은 표현들은 일상생활에서 참 많이 사용하지요. 영어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거, 별로 다를 것이 뭐 있나요? 영어로 이런 표현들을 어떻게 하는지 한번 훑어 봅시당... 그전에... 그림이 참 재미있죠? 만일 그림처럼 새한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개구리 군에게 '별일 아니야'라고 한다면 넘 잔인하겠죠, ㅋ... 별일 아니야 > It's no big deal. 영어단어 deal은 '거래하다', 이것이 명사로 쓰이면 '거래'가 되는데, 구어체에서는 '사항', '중요 사건'등의 의미가 됩니다. It's no big deal.은 더이상 빼고 더하고 할 것없이 그냥 문장 전체를 단어처럼 외워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더 격의없이 이야기 할때는 그..

<강남 도곡동 맛집> 마포집 : 돼지갈비의 지존 [내부링크]

돼지 갈비집, 참 많죠. 그리고 유명한 집들도 많구요. 지하철 3호선 매봉역 뒷쪽 골목길에 있는 돼지갈비 전문점 마포집도 꽤 유명한 맛집중 하나입니다. 음식점에 사람이 많다는 것은 가격대비 맛이 좋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약간의 불친절도 내포하고 있기도 하구요, ㅋㅋ.. 어쨌든 여기 마포집도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저녁시간에는 번호표 받고 보통 몇십분 정도는 기본으로 기다려 줘야 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기꺼이 기다리는 이유는 바로 맛때문이겠죠. 인내심을 가지고 한참 기다려서 겨우 테이블 하나 배정받아 엉덩이를 붙혀봅니다. 당근 돼지갈비 시켜야죠. 주문하면 기본찬들 후다닥 나오고, 숯불 들어오고, 또 금방 돼지갈비 나옵니다. 여는 고기집들처럼 마늘, 야채와 쌈장, 겉저리 나옵니..

<여드름 흉터 치료> 서브시전 (subcision) [내부링크]

서브시젼 (subcision) 서브시전은 흉터부위의 콜라겐 섬유가 다른 정상부위보다 딱딱하게 굳어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를 교정하여 흉터를 개선시키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즉, 여드름의 흉터조직은 콜라겐의 증식이 과도하게 일어나는 것이 특징인데 역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과증식된 콜라겐 조직(흉터조직)은 피부를 밑으로 잡아당기는 방향으로 힘이 작용하게 됩니다 (그림의 화살표). 따라서 피부가 정상피부면에 비해 밑으로 당겨지게 되어 패인 형태를 띄게 되는 것이지요. 서브시젼은 흉터조직에 의해 밑으로 피부가 당겨지는 것을 교정하여 흉터를 올라오게 하는 방법입니다. 즉, 특수하게 개발된 기구를 이용하여 흉터밑의 딱딱한 콜라겐 층을 잘라냄으로써 피부를 밑으로 잡아당기던 원인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콜라겐 층이 형성되..

<짧은 영어회화> 가능성은 반반이야 : There is a fifty-fifty chance [내부링크]

가능성은 반반이야 영어로 확률, 가능성은 odds, chance 를 씁니다. 이때 odd 와 odds 를 확실히 구분해야 하는데, odd는 형용사로서 '특이한', '이상한' 이라는 뜻이고, odds 는 가능성, 확률을 나타내는 명사로 전혀 다른 뜻이 됩니다. 확률이 얼마나 되나요 ? > What's the odds? 이 표현은 어감이나 문맥에 따라서 '그래서 어쨌다는 거야?'라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So what? 가 같은 뉘앙스로 보면 되겠네요. 우리편에 승산이 있어 > The odds are in our favor. > The chances are in our favor. 성공 가능성은 반반이야 > There is a fifty-fifty chance of success. > We have a fi..

<비즈니스 영어회화> 할인해 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내부링크]

할인해 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우리 문화는 에누리라는 개념이 확실히 있지만, 상대적으로 서구문화에서는 기본적으로 일반화되어 있지는 않지요. 하지만 외국에서도 정가 (a regular price) 보다 싸게 할인가격 (a reduced price)에 파는 할인점 (discount store)도 많고 할인기간(the term of discount) 이나 연례 정기세일(the annual sale)등을 통해 할인행사을 하기도 합니다. 아, 한가지 노파심에서 한마디... 흔히 우리는 discount를 줄여서 DC 라고 말하는데 이건 콩글리쉬입니다. 이렇게 줄여서 말하면 외국인들이 못알아 듣습니다,ㅋㅋ. 기업간에 가격 협상과 흥정은 어느 나라나 치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제품의 가격을 흥정하는 상황을 가정해서 흔..

<일상영어회화> 참견하지마 : Don't butt in. [내부링크]

영어로 영어로 '끼어들다'라는 표현을 한번 알아볼까요? 그런데 끼어든다는 표현은 대화중에 끼어든다는 의미도 있고, 새치기 한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남의 일이나 대화에 끼어들거나 참견하는 것을 표현하는 영어표현은 아주 많습니다. 많은 표현을 다 숙지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물론 좋겠지만,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 한두가지만 확실히 알아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러 표현을 불완전하게 아는 것보다는 단 몇가지라도 확실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ㅋㅋ... 내 일에 참견하지 마 (끼어들지 마) > Don't put your nose into my affairs. 재미있는 표현이죠? 직역하면 "내 일에 코 박지 마" 정도 되겠네요. 같은 의미로, Keep your nose out of m..

전치사 for : For 구동사의 용법 (1) [내부링크]

전치사 for : For 구동사(phrasal verbs)의 용법 (1) 전치사 for는 '~을 위해'라는 뜻으로 사용하지만, 그외에도 '~를 향하여'라는 방향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기도 하고, '~에 대하여'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 go for / 해당하다, 선택하다 - 이 규정은 너한테도 해당돼 > This rule goes for you, too. - 전 티본 스테이크로 하겠어요 > I'll go for the T-bone steak. - 한번 부딪쳐봐 (잘 해봐) > Just go for it. * call for / 요청하다 - 시위자들은 그의 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했다 > The protesters called for his prompt resign. - 그거 축하할 일이네 > This call..

<일상 영어> 언제 한번 들러 : Drop in sometime. [내부링크]

언제 한번 들러 외국인과 대화를 하고 헤어지거나 전화 통화를 마칠 때, "언제 한번 들르세요"라고 영어로 말하고 싶을 때가 있죠. 그럴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Stop by sometime. 요렇게 하시면 됩니다. 영어로 '언제 한번' 이라고 할 때 주의하실 것은 sometimes 가 아니라 그냥 단수로 sometime 이라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Sometimes 는 아시는 대로 '때때로' 라는 의미입니다. 작은 차이인 것 같지만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 비슷한 표현들 무지 많습니다. Drop by sometime. Drop in sometime. 이렇게도 표현 가능하구요. Come by sometime. 요것도 꽤 쓰는 거 같아요. 우리 집에 잠깐 와 (..

여드름과 음식의 관계 : 방송에 보도된 최근의 논란을 보며... [내부링크]

음식과 여드름 얼마전 뉴스를 보니 여드름이 음식과 관견된다는 보도를 하더군요. 내용의 요지는 음식중에서 기름기가 많은 햄버거나 튀김류, 인스턴트 음식들이 여드름을 악화시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보도를 보면서 몇가지 느낀 점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학계에서의 정설은 여드름은 음식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기에 정설을 뒤집는 결과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거쳐서 모두가 합의하는 최종결론이 도출되어야 비로소 새로운 정설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몇가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사안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과학적 연구결과는 반드시 논문이나 학회발표를 통해 전문가 집단의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과학은 끊임없는 의심과 검증 절차를 통해 그 연구결과의 타당성을 입증받아야 합니다..

<필수영어동사> Run 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Run 의 용법 영어에서 동사 run 의 의미는 실로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단독으로 사용될 경우는 뜻이 제한되어 있지만, 숙어, 구동사(phrasal verbs)의 형태로 전치사나 부사와 결합하면 굉장한 폭발력을 가진 동사로 진화(?)해 버리고야 마는... 동사 이외에도 run은 명사로서도 사용되지만 여기서는 우선 동사로서의 run 의 용법을 주로 살펴보겠습니다. 그전에... 워밍업 차원에서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run의 과거형을 기억해 봅시다. Run 의 과거형은 .... ran, 그리고 과거분사형은 run. 기억들 나시지요? 저 역시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영어를 공부하고 같이 배워나가는 입장이므로, 체계적이고 학문적으로 동사를 정리할 계획도 없고 그럴 능력도 안됩니다. 그래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사전..

비즈니스 영어회화 : 견적서를 보내주세요 [내부링크]

비지니스 영어 : 견적서를 보내주세요. 영어로 견적서는 estimate, 혹은 estimate sheet 라고 합니다. 원래 estimate는 견적서라는 의미 외에 명사로서는 '추정', 동사로는 '추정하다', '추산하다'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는 것 알고 계실텐데요. 아마도 제 생각에 추정, 추산하는 것이니까 어림잡아 계산한다는 뜻이고 이것이 의미 확장이 되어 '대강의 비용', 즉 견적, 혹은 견적서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저만 헷갈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estimate 는 견적서이고, estate는 재산을 나타내지요. 그래서 부동산을 real estate (real property) 라고 합니다. 전혀 다른 단어이니 헷갈리지 마시기를.. (흠흠, 아무래도 나만 헷갈리는 듯한 불길한 예감, ㅋㅋ) ..

교통방송의 영어 라디오 프로그램 : tbs FM <Steve Hatherly Show> [내부링크]

교통방송의 영어 라디오 프로그램 : tbs FM 영어 공부하는 법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제가 공통점으로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영어 듣기입니다. 영어 스피킹이 되려면 먼저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의미 파악이 되어야 하겠지요. 먼저 영어 듣기가 되어야 그 후 입도 트이는 능력이 길러진다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결론이라고 합니다. 언어를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 태어나서 어릴때부터 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겠지만,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두번째로 쉬운 방법이 어릴때 이민가는 것이겠으나, 그것도 여의치 않구요. 결국 영어를 공부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일 수 밖에 없는 소위 "영어 공부"라는 것을 해야하는데요. 이왕이면 쉽게, 효과적으로, 그리..

자식과 나 [내부링크]

(2010년 동창회보) 제목을 지어놓고 보니 영 맘에 안든다. ‘왕과 나’도 아니고 ‘자식과 나’라니… 내용을 압축시켜 간결하게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특별히 자극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그런 지루한 일상을 끄적여 놓은 인상을 주기 십상인 제목이라 별로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다. 어쨌든…. 오늘부터 큰 놈이 중간고사에 들어갔다. 특히 요며칠 집안 분위기가 살벌하다. 이 살벌함의 원천은 와이프 때문이다. 왜 여자들은 자식의 성적을 자신의 존재이유로 등치시키는 것일까? 어째서 남편의 사회적 성공과 수입을 자기 인생의 가치와 동일시 하는가 하는 말씀과 같은 맥락… 대견하게도 큰 놈은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천하 태평이다. 그런데 엄마 때문에는 스트레스를 꽤 받는다. 고기..

<전화영어> 전화 좀 받아주실래요? : Will you get the phone? [내부링크]

전화 좀 받아주실래요? 전화 좀 받아주시겠어요? > Could you get the phone? > Would you answer the phone? 전화가 끊기는 것은 영어로 "disconnected', "cut off"등의 표현을 씁니다. 전화가 끊겼어요 > The phone is disconnected. > I was disconnected. > We were cut off. 전화 다시 걸께요 > I'll call you back. / I'll call again. 잠시후에 다시 걸께요 > I'll ring back in a while. 옛날에 영어 교과서에서 배운 것도 한번 복습해 볼까요? 김선생님과 통화하고 싶은데요 > May I speak to Mr. Kim? 바로 접니다 > This is h..

<실용 영어동사> Look 의 용법 [내부링크]

Look 동사의 용법 Hey, look ! 아이들이 나오는 모험 영화에서 주인공이 뭔가를 발견하고 나서 다른 아이들을 부르는 씨츄에이션~~. "야, 여기 이것 좀 봐" 하고 자기를 주목하라는 뜻이지요. 흔히 알고있는 look 의 의미는 '~~을 보다'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Look 의 용법은 다양합니다. 포스팅 제목은 동사 look의 용법이라고 했지만 명사적 의미로도 look 의 용법은 많습니다. * 보다 - 나를 봐 (나 한테 집중해) > Look. / Look at me. - 원고 초안을 보시겠어요 ? > Would you like to look at the draft ? * 찾다 / 조사하다 - 다 찾아봤어 > I've looked everywhere. - 새 직장을 구하고 있어요 > I'm loo..

<쉬운 영어 한마디> 가족이 몇명입니까 ? : How many are in your family ? [내부링크]

가족이 몇명입니까 ? 아이들 사진이 귀엽네요, ㅋㅋ... 오늘은 가족관계에 대한 회화 표현을 몇개 알아봅시당... 서양애들은 우리처럼 선후배 개념이 없고 가족간에도 형, 누나, 동생, 이런거 잘 안 따지지만 굳이 영어로 표현한다면 못할 것도 없지요. 오빠나 형은 elder brother, 누나나 언니는 elder sister, 동생은 younger sister, younger brother 이렇게 하면 됩니다. 또 elder 나 younger 가 좀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big, little 을 써도 됩니다. 부모님은 parents 이지만 구어체 영어회화, 특히 미국에서는 folks 라는 표현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사람들' 이라는 뜻이고, folk music (민속 음악)에서 보는 것 ..

전치사 from : From 구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전치사 from : From 구동사의 용법 전치사 from 을 모르는 분은 별로 없겠지요. 모두들 알고 계시듯이 '~~로 부터"라는 뜻입니다. '언제부터'라는 시간적 의미도 있지만, '어느 곳으로부터'라는 공간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당연히 아는 얘기들인가..?, ㅋㅋ). 또 조금 생각해보면 사람한테도 쓸 수 있어요. 즉, '누구로부터'라고 표현하고 싶을 때도 전치사 from 을 씁니다. 그외 동사와 같이 사용되어 구동사로서의 역할을 하거나, 숙어로 표현될 때는 원인이나 동기, 구별, 출처등 다양한 의미로 변신가능합니다. 하지만 다른 전치사에 비해 from 은 구동사 (phrasal verbs)로서의 용법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닙니다.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감사할 일이죠, ㅎㅎ.. 간단히 편한 마음으로 ..

<영어 한마디> 그녀는 바람둥이야 : She is a flirt. [내부링크]

그녀는 바람둥이야 영어 사전을 찾아보면 바람둥이에 해당하는 단어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흔히 playboy (playgirl), Casanova, womanizer... 그리고 너무 노골적이지만 man-eater 까지... 헐... 사실 man-eater는 원래 식인동물, 식인종의 의미인데, 이것이 일상회화에서는 '남자 잡아먹는 여자', 즉 바람둥이 여자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woman-eater라는 말은 없다는 것이죠.. 이유는 저도 모르지만서두, ㅋㅋ... 남자에게만 사용하는 단어중에는 skirt chaser 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직역하면 스커트를 쫒아다니는 사람, 즉 여자 꽁무니 쫒아다니는 놈 정도로 사용하면 되겠네요. 그는 대단한 바람둥이야 > He is a..

트위터로 영어공부 하는 법 : 발전 가능성과 한계점 [내부링크]

트위터로 영어공부 하는 법 트위터의 기세가 식을 줄을 모릅니다. 하긴 얼리 어답터는 커녕 태생적으로 레이트 어답터인 저도 트위터를 시작한지가 벌써 몇달이 되어가는 상황이니 트위터로 대표되는 SNS (Socail Network Service) 가 대세인 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트위터의 속성이 소셜 네트워킹이다 보니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원래의 트위터 방식에서 탈피해 특정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온라인 동호회와 같은 개념으로 그룹을 만들어 소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트위터 애드온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볼까요? 트위터 애드온즈 (http://www.twitaddons.com)에 접속해서 좌측 상단에 있는 [한국트위터모임]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생활영어> 짦은 영어회화 표현 : 우산 꼭 챙기세요 [내부링크]

Bring your umbrella with you. 요즘은 참 날씨도 변덕스러워서 햇볓 쨍쨍 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갑자기 먹구름 확 끼면서 소나기가 퍼붓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tbs 영어 라디오 방송이나 아리랑 영어 방송을 듣다보면 한시간마다 뉴스와 교통상황, 날씨를 전해주는데 이때 비가 올것이 예상되면 아나운서가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비 예보가 있으니 우산 챙기세요'하는 영어 표현인데요... tbs 영어 라디오 방송 듣기 바로가기 >>> http://ellead.tistory.com/180 아리랑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 Travel Bug 바로가기 >>> http://ellead.tistory.com/220 오늘은 이에 대한 다양한 영어 표현들을 알아 보겠습니다. 싫으세요..? 싫..

<비즈니스 영어> 이것이 우리의 입장입니다 : That's our position. [내부링크]

이것이 우리의 입장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용역 (service) 에 대해 잠깐 언급했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용역 산업 : service industry 용역 회사 : service company 용역 계약 : service contract 용역 수출 : service export 임상 연구 용역 : clinical study service 지난해 여러 다국적 화장품 회사에서 연구 용역을 의뢰받았습니다. > We've been asked (commissioned) to study for multinational cosmetic companies last year. 단가를 좀 낮춰 주실 수 없나요? > Could you come down on the unit cost? ..

<비즈니스 영어> 다음 주제로 넘어갑시다 : Let's go on to the next subject. [내부링크]

: 다음 주제로 넘어갑시다. 결국 상담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우리쪽의 입장을 잘 설명하고 설득하는 한편, 상대편의 요구를 허용된 범위내에서 수용해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이해(listening)하고 논리적으로 설명 (speaking) 해주어야 합니다. 이 문제는 충분히 토의한 것 같습니다 > I think we've talked enough on this subject. 다음 주제로 넘어갑시다 > Let's go on to the next subject > Let's move on to the next subject. 가격 문제로 넘어갈까요 ? > Would you mind going on the price issue ? 주문 수량에 따라 다릅니다 > The unit price depen..

<실용영어> Bring 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Bring 의 가장 일반적인 뜻은 '가져오다'입니다. 이때의 bring 은 영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동사의 하나인 get 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bring 은 그 외에도 여러가지 다양한 뜻으로 의미가 확장되고, 특히 전치사와 함께 사용되는 구동사 (pharasal verb)의 형태가 되면 의미는 더욱 확장됩니다. * 가져오다 / 우리말로는 '가져가다', '지참하다'라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 우산 챙기세요 (우산 꼭 가져가세요) > Don't forget to bring the umbella with you. - 통행증(신분증)을 꼭 지참하세요 > Make sure to bring your pass (identification). - 어떻게 오셨어요? (여기 웬일이세요?) > What brings ..

주간 베스트 리뷰에 선정되었어요, ^^* [내부링크]

어젯밤 컴을 끄기 전에 뭔가 아쉬움이 남아 레뷰에 들어가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있었는데... 평소에 저와는 관계없는 일로 생각해서 발견을 늦게 한 것이겠지만... 한참만에 주간 베스트 리뷰 목록을 보다가 제가 며칠전 포스팅 해서 올린 " 마방집, 깔끔한 한정식과 장작 불고기"가 후보에 올라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분 참 묘하네요. 물론 기쁘구요, ^^*... 저는 주로 피부 미용이나 영어회화에 관련된 글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맛집은 제가 가본 곳이 마음에 들 경우, 가끔씩 포스팅하고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레뷰에서 베스트 리뷰 후보에 올려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사실 내용이나 사진이 좀 허접한데, ㅋㅋㅋ... 블로그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지만... 처음으로 메타사이트에서 ..

전치사 In : In 구동사의 용법 (4) [내부링크]

일상 영어회화 : In 구동사의 용법 (4) * tuck in / (옷을) 집어 넣다 - 셔츠를 (바지속으로) 집어 넣어 > Tuck in your shirt. # tuck in 은 속어적 표현으로 '처먹어'라는 뜻도 있습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dig in 도 함께 알아두세요. * check in / (숙박, 항공) 수속을 하다 - 체크인 하려구 하는데요 > I'd like to check in. * sign in / 서명하다 - 여기 서명해 주세요 > Please sign in here. = Please sign your name here. = Your signature here please. * clock in / 출근하다 - 몇시에 출근하세요 ? > When (What time) do you clo..

<영어 한마디> 짧은 영어회화 표현 : 그녀는 입맛이 까다로워.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그녀는 입맛이 까다로워. 영어로 '까다롭다'에 해당하는 단어나 표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는 영어를 배우면서 참 많은 단어, 그 중에서 형용사들을 공부하지만 막상 '까다롭다'는 단어를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영어사전으로 "까다로운'에 해당되는 단어를 찾아보면 해당 단어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상 대화에서 흔히 사용되는 것이 fussy 인 것 같습니다. 그녀는 입맛이 까다로워 > She is fussy about food. 무엇 무엇에 까다롭다고 할때는 관용적으로 about 을 사용하는 것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Fussy 외에 particular 도 많이 사용합니다. 그 사람은 먹는 것, 입는 것이 까다로워 > He is particu..

<비즈니스 영어> 명함교환 : Here's my card. [내부링크]

Here's my card. 영어로 '이게 제 명함입니다' 라고 하려면 어떤 표현이 가장 정확한 표현일까요? This is my card.....? 의미야 통하겠지만, 이런 표현은 잘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Here's my card. Here's my business card. 명함은 영어로 card, 혹은 business card 라고 합니다. 가끔 name tag 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도 옛날에 이런 실수했었어요,ㅋㅋ...), name tage은 번역하면 명찰 되겠습니다. 주로 옷이나 여행용 가방에 다는 인식표를 뜻하므로 명함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명함 좀 주시겠어요? > Could I have your business card ? 이 때 have 대신에 get 을 써도 되겠지요.. 정..

<대치동 맛집> 우래옥 : 메밀향 가득한 평양냉면 [내부링크]

우래옥 : 메밀향 가득한 평양냉면 우래옥, 참 유명하죠... 상호를 풀어보면 又 (또 우), 來 (올 래) , 屋 (집 옥)... 굳이 순 우리말로 한다면 "또 오세요 집" 정도 될까요? 아님, "또 오게 되는 집" 이 맞을라나... 아무튼 우래옥은 시내 중구인가에 본점이 있고 대치동에 분점이 있습니다. 오늘 우래옥 대치점에 가봤는데요..제가 워낙 면으로 된 음식이라면 서양, 국산, 일본식, 중국식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지라, 당근 냉면도 좋아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평양 냉면의 지존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우래옥 냉면을 소개합니다. 아, 참... 오늘 포스팅에 사진은 최소한만 올리겠습니다. 사진만으로는 맛을 설명하기 어렵고, 어쩌면 사진때문에 맛에 대한 설명이 방해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우래옥 냉면의 비주..

전치사 In : In 구동사의 용법 (3) [내부링크]

전치사 IN : In 구동사 (phrasal verbs) 의 용법 (3) 영어표현중 전치사 in 이 들어가는 구동사를 정리하다 보니 정말 내용이 많군요, ㅋㅋ... 하지만 그만큼 중요하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긴 호흡으로 하나씩 하나씩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영어실력이 향상되어 있음을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 drag in / 끌어들이다, 불러들이다 - 우리 문제에 그녀를 끌어들이지 마 > Don't drag her in(to) our problems. - 난 그 논쟁에 말려들고 싶지 않아 > I don't want to be dragged in(to) the argument. = I don't want to get involved in the argument. * cut in / 끼어들다, 새치기하다 - ..

<실용영어 한마디> 짧은 영어회화 표현 : 음주운전 하지마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Don't drink and drive. 영어로 음주운전은 뭐라고 할까요...? 네, 여러가지 표현이 있지만... drunk driving, DUI, DWI 등의 표현을 사용합니다. DUI 는 driving under the influence 의 약자이고 DWI 는 driving while intoxicated 의 약자입니다. DWI 보다는 DUI 를 더 많이 사용하는 듯 합니다. # influence : 영향, 영향력 / intoxicated : (약, 술에) 취한 음주운전자는 a drunk driver 가 되겠네요... 음주 단속을 영어로 표현하면, a crackdown on drunk driving (drinking and drive) crackdown 은 단속이라는 뜻의 영..

<양재동 맛집> 브루스 리, 짜장면 없는 중식당 [내부링크]

브루스 리, 짜장면 없는 중식당 중식당 브루스 리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 오다가다 몇번 보고, '아, 저기가 중국집이구나'하고 알고만 있었던 집입니다. 한번 시간되면 가봐야지 했다가 며칠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나름 유명한 집이더라구요. 브루스 리는 양재동 카페촌 지역에 있습니다. 양재천 카페촌은 고만고만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민 카페와 식당들이 차도를 따라 들어서 있어 구경삼아 한번쯤 둘러보아도 좋은 곳입니다. 제가 브루스 리에 대한 알고 있던 정보는 단지 딤섬이 맛있다는 것 정도였습니다. 자, 그럼 구경 한번 해볼까요? ㅋㅋ.. 중식당 노란색 간판이 아담하게 붙어있네요. 면발 모양의 Lee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식당 내부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몇개의 테이블이 있고 그 옆으로 눈을 돌리면 ..

<비즈니스 영어> K 사측의 조건들은 좀 까다로웠습니다. [내부링크]

K 사측의 조건들은 좀 까다로웠습니다. 상담을 하게되면 우리쪽과 상대의 조건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영어로 '조건'에 해당하는 단어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우선 가장 쉬운 condition 이 있겠지요. 그외 requirement, terms, qualification 등이 비교적 많이 사용됩니다. 이 때 terms는 반드시 복수 형태로 사용되는 것을 기억하셔야 해요, ^^*. 자, 한번 예문들을 볼까요..? K 사측의 조건들은 좀 까다로웠습니다 > The conditions of K company were a little too strict (stringent). 당신의 조건을 만족시키기는 어렵습니다 > It's not easy to meet your requirements. 그들은 계약 조건에 합의하는데..

<영어회화 한마디> 나 금주중이야 : I'm on the wagon.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영어로 '술이나 담배를 끊다' 라고 표현할 때,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이 quit smoking (drinking), stop smoking (drinking) 입니다. 그녀는 담배를 끊었어 > She quit smoking. 난 술을 끊을꺼야 > I'll quit drinking. 요것만 적절히 사용해도 스피킹에는 전혀 문제가 없겠죠..? 그런데 영어 회화라는 것은 자기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하는 표현도 알아들어야 가능한 것이죠. 외국친구들이 위의 두가지 영어 표현만 사용한다면 별 문제 없겠지만, 다른 다양하고 요상한 표현을 한다면, 최소한 무슨 뜻인지 알아야 하고, 더 나아가 나도 그런 표현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나쁠 것 없겠죠 ? ㅋㅋ... 몇가지 알아보자구요...

구동사 : In 구동사의 용법 (2) [내부링크]

전치사 In : in 구동사 (phrasal verbs) 의 용법 (2) * plug in / 끼워 넣다, 코드를 꽂다 - 컴퓨터에 플러그가 끼워져 있지 않았어 > The computer was not plugged in. - 이 진공 청소기의 플러그를 어디에 꽂나요 ? > Where can I plug this vaccum cleaner in ? * fit in / 어울리다, 맞추다 - 우리 애들은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한동안 어려움이 있었어요 > My kids had some problems to fit in with friends. - 그는 새 일에 잘 적응할 것이다 > He will fit in his new job. - 이 물건들을 가방에 (맞춰)넣을 수 없을 것 같아 > I don't think..

<경기도 하남시 맛집> 마방집 : 깔끔한 한정식과 장작 불고기 [내부링크]

마방집 마방집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다녀오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일 무더운 날씨에 입맛도 없고 가까운 교외에 나가 부담없이 한끼 떼우고 싶었습니다. 음식맛이 좋아도 한번 가고는 이상하게 다시 찾게 되지 않는 음식점도 있는 반면, 마방집은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씩 간절하게 생각나는 향토 음식점중 하나입니다. 간판을 대신해 입구에 세워진 상호. 마방집은 원래 봇짐장수나 지나던 길손들이 들르던 주막이었다고 하네요. 당근 역사도 오래되었다 합니다. 자, 그럼 한번 마방집으로 들어가 볼까요..?, ㅋㅋ... 마방집은 여러채의 한옥으로 되어있습니다. 주문하면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상을 차려서 직접 들고 가져다 줍니다. 사진 실력이 없어서 좀 허접하게 나왔지만, 사진보다는 꽤 운치있고 멋진 한옥을 감상하..

<영어회화> In 구동사의 용법 (1) [내부링크]

[전치사 In] In 구동사(phrasal verbs) 의 용법 (1) 영어에서 구동사를 사용해서 회화를 할때 사실 전치사 in 과 into의 용법상 차이를 명확하게 구별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전을 찾아보아도 in, 혹은 into 두가지 모두 특별히 구별하지 않고 사용한다는 느낌이 있거든요. 다만 in의 경우 정지되어있는 뉘앙스가 있는 반면, into는 '안에서 밖으로 이동'하는 동작의 느낌이 있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일까요? 또 하나 아래 예문에서 소개하겠지만, 가령 구동사 go in 과 go into 모두 '어떤 장소에 들어가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단순히 '자, 들어가시죠' 할때는 Let's go in. 을 사용하고 회의실같은 특정 장소를 지정해서 들어가자고 할때는 Let's go into..

<경기도 오산 맛집> 평양 초계탕 : 얼음 띄운 초계탕과 매콤한 닭무침 [내부링크]

평양 초계탕 초계탕은 무더운 여름날 입맛 없을 때 보양식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이북지방에서 여름에 즐겨먹는 음식이라네요. 이번 여름 좀 더웠습니까 ? 사실 이 집에 다녀온지는 몇주 되었는데 제가 게으른 편이라 묵혀두었다가 여름이 가기전에 포스팅 합니다, ㅋㅋ.. 평양 초계탕집은 오산에 있습니다. 서울이나 분당에서 가면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끊을 수 있는 거리니까 생각보다 멀지는 않아요. 단, 초행길이면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주소는 오산시 지곶동 344번지. 주소로 네비게이션 찍으면 바로 나옵니다. 도착해서 평양 초계탕집 문을 여니 구수한 닭 삶은 냄새가 진동합니다. 직원 아주머니들이 테이블 한쪽에 앉아 큼지막한 소쿠리에 닭 살코기를 찢어서 발라 놓..

<비즈니스 영어> 비행기 여행은 어떠셨어요 ? : How was your flight ? [내부링크]

비행기 여행은 어떠셨어요 ? : How was your flight ? 외국인 바이어를 만나 상담을 할 경우, 사전에 충분한 계획을 세워두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바이어의 조건을 여러 상황을 가정하여 예측하고 대응책을 세워두면 서로가 만족하는 조건을 찾고 성공적인 협상을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하고 세련된 영어표현을 익혀 협상에 임한다면 협상의 성공율도 당연히 높아질 것입니다. 나름대로의 계획서와 상담시 사용할 내용을 영어로 준비해서 연습해 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요. 오늘은 처음 만나서 자기 소개를 할 때 써먹을 수 있는 표현들을 살짝 알아보겠습니다. 엘리드 사의 김수정입니다 > I'm Kim Soo Jung of Ellead company. 전 영업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

<실용 영어> 짧은 영어회화 표현 : I totally blew the test.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I totally blew the test. 영어로 '망치다', '실패하다'라는 표현을 알아볼까요?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는..., fail 이지요? 무엇을 망쳤다고 할때 fail 외에 단골로 사용되는 단어는 ruin, spoil 등입니다. 그외 blow, bombed out 등도 회화에서 흔히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시험을 못봤다거나 시험에 실패했을 경우는 I failed the English exam. > 나 영어 시험 못 봤어. 영어에서 fail 의 반대말은 pass 입니다. 즉 pass the exam 이라고 하면 '시험에 통과하다'라는 의미가 되지요. I didn't pass the history exam. > 역사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어. (시험 못봤어) 속된 ..

<제주도 서귀포 맛집> 덕성원 본점, 제주도에서 맛보는 싱싱한 꽃게 짬뽕과 탕수육 [내부링크]

덕성원 본점, 제주도에서 맛보는 싱싱한 꽃게 짬뽕과 탕수육 제주 맛집들은 풍성한 해산물과 싱싱한 생선회를 전문으로 하는 횟집, 오분작 뚝배기, 성게국, 물회, 고등어구이, 자리젓등 토속 음식으로 유명한 제주토속 음식점들이 대부분입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제주 여행을 하면서 회와 토속음식만 먹다보면 좀 지치기도 하지요. 가끔은 속 풀리는 시원한 짬뽕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집을 꼽으라면 당연히 덕성원을 선택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뭐 요즘엔 아서원이 뜬다고 하는 소리를 듣기는 했는데, 안가봐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네요... 덕성원은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집입니다. 그런데 제주도 가기전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분점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당연히 저야 ..

<제주도 횟집> 바다이야기 : 싱싱한 회와 푸짐한 스끼다시 [내부링크]

바다이야기, 싱싱한 회와 푸짐한 스끼다시 상호가 바다 이야기라고 해서 처음에는 몇년 전 온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사행성 오락기기가 생각났었죠, ㅋㅋ.. 사실 바다 이야기라는 상호는 횟집 이름으로 아주 좋은 것인데, 도박 사건으로 인해 사행성 오락기기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네요. 주객전도라고 해야하나..? 예전 이 사건이 터지기 전에 '바다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횟집을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도박성 오락 기기'가 먼저 생각나니 말이죠... 어쨌든 제주도의 횟집, 바다이야기는 제주도에 사시는 지인의 소개로 이번 휴가때 가보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치게 될 만큼 외관상 참 평범한 횟집입니다. 내부를 좀 구경해볼까요? 역시 평범합니다. 가격표.... 초등학생, 중학생 포함한 4인 가족..

<비즈니스 영어> I'm returning his call. [내부링크]

I'm returning his call. 요즘은 인터넷이나 메신저로 많은 업무 연락을 하는 시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구체적인 의견조율이나 상담은 직접 만나거나 전화를 통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전화영어가 비지니스 영어에서 중요한 이유입니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전화영어 예문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죠. 이 선생님 좀 바꿔주세요 > May I speak to Mr. Lee, please ? 지금 안계신데요 > He is not in at the moment. 언제쯤 돌아오실까요? > When do you think he will be back ? 메시지 남겨 드릴까요 ? > Would you leave a message ? > May I take a message ? 잠시후에..

<제주도 맛집> 진주식당 : 오분작 해물 뚝배기와 전복죽 [내부링크]

진주식당, 오분작 해물 뚝배기와 전복죽 제주는 제주 나름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를 가지고 있는 곳이죠. 음식도 예외는 아니어서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다양한 음식들이 즐비한데요... 그중에서도 오분작과 해산물을 넣고 끓여낸 오분작 뚝배기는 대표적인 제주도의 토속 음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분작은 전복과 아주 유사하게 생겼고 맛도 비슷합니다. 제주지역에서만 주로 생산된다고 합니다. 전복과는 달리 양식이 되지 않아서인지 오분작 뚝배기가 전복 뚝배기보다 값이 조금 더 비쌉니다,ㅋㅋ.. 제주도의 웬만한 토속 음식점에서는 대부분 오분작 뚝배기를 메뉴로 내놓고 있습니다만, 가장 널리 알려진 집중에 하나가 진주식당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원래는 서귀포신 뉴 경남 관광호텔 옆에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제주시..

<생활영어> 짧은 영어회화 표현 : Are you serious?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Are you serious? 영어로 '정말?', '정말이야?' 는 Really? 가 우선 생각납니다. 그런데 이 표현 한가지만 알고 상대방 말이 끝날때마다 계속 really ? really ? 하고 반복한다면 쫌 썰령하겠지요? Really 도 좋은 표현이지만, 오늘은 다른 영어 표현들도 좀 알아보면 어떨까요? 그게 사실인가요 ? > Is it true ? > Is it correct ? 개인적으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I personally think that's true. 흔히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말할때 'I think ~'를 상당히 많이 쓰는데요... personally 를 넣어서 '개인적으로 이러저러하게 생각한다'고 표현하면 훨씬 듣기가 좋습니다. 부사 하나 추가한 것..

<비즈니스 영어> 작년 매출이 4백만불입니다. [내부링크]

작년 매출이 4백만불입니다 : Sales reached 4 million dollars last year. 거래처와의 영업상담은 치열합니다. 그만큼 회사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지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하려면 정확한 의사전달, 치밀한 전략이 필요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외국인과의 상담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것은 자기 의사를 영어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일 것입니다. 저희 회사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Thank you for coming to our company.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Thank you for your warm welcome. 신제품 몇가지를 보여드릴께요 > I'll show you some of our new products. 이것이..

트위터와 영어라디오 : 트위터로 영어 공부하기 [내부링크]

트위터와 영어라디오 : 트위터로 영어 공부하기 영어 라디오 방송으로 영어공부하는 방법은 이전에 포스팅했었습니다. 늘 강조하지만 영어 라디오 방송은 영어공부, 특히 영어 듣기에 정말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트위터가 대세라고 해서, 저도 얼마전 트위터를 시작했는데요. 첨에 적응이 어렵고 제가 디지털 마인드가 없어서 배우는데 시간이 쪼금 걸렸답니다. 그런데 트윗질 하다보니 이걸 좀 영어공부에 연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머리를 굴려봤더니, 제가 즐겨듣는 tbs eFM 영어 라디오 방송에서도 트위터를 서비스하고 있더라구요. 방송중에 트위터를 이용해서 퀴즈에 응모할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프로그램 DJ 와 잡담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음악 신청은 기본이구요... 영어에 좀 자신이 있는 분이라..

<영어회화> Into 구동사의 용법 (2) [내부링크]

[전치사 Into ] Into 구동사(phrasal verbs)의 용법 (2) 구동사에 대한 포스팅은 오랜만에 하네요. 정말 영어 구동사는 많은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그만큼 중요하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Into 가 들어가는 구동사를 마저 정리하겠습니다. * change into : 변화하다 / 바뀌다 / 갈아입다 - 그가 신사로 바뀌는 것은 쉽지 않아 > It's hard for him to change into a gentleman. - 이 달러를 원화로 바꾸고 싶어요 > I'd like to change this US dollars into won. - 난 작업복으로 갈아입었어 > I changed into my work clothes. # 작업복은 work clothes 입니다 (workin..

<간단한 영어> 나 딱지 떼었어 : I got a ticket. [내부링크]

나 딱지 뗏어 : I got a ticket. I got a ticket... 나는 티켓을 가졌다? 그런 뜻은 아니구요. 물론 영화나 연극표를 구입하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으나, 우리말로 딱지 뗐다는 표현을 영어로 I got a ticket. 이라고 합니다. 주로 과거형으로 사용됩니다. 그럼 기본 표현을 바탕으로 조금 살을 붙혀 볼까요? 어쩌다가 딱지를 떼었어요? > How come you got a ticket? 교통 위반 딱지를 뗐어 > I got a traffic ticket. 속도 위반 딱지를 뗐어 > I got a speeding ticket. 주차 위반 딱지를 뗐어 > I got a parking ticket. 별로 어렵지 않네요 ^^* 결국 위의 용법들과 같은 의미이기는 하지만, 무엇무엇 ..

여드름과 기름기 많은 음식 : 여드름 상식 OX [내부링크]

여드름과 기름기 많은 음식 : 여드름 상식 OX *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이 생긴다........................................ X 많은 분들이 음식과 여드름의 발생이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햄버거 같은 인스턴트 음식이나 튀김류 같은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으면 피지(피부의 기름기)분비가 많아져 여드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그럴듯한 이야기들이 있지요… 아이스크림, 커피, 초코렛등을 먹지 않는 환자들도 꽤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이 여드름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피하지방을 증가시키기는 하지만 피지 생성을 촉진하지는 않습니다. 피하지방과 피지는 전혀 다른 것이지요. 많은 학자들이 음식과 여드름과의 관련성을 규명하..

<영화 인셉션> 얼떨결에 본, 얼떨떨한 영화 [내부링크]

얼떨결에 본, 얼떨떨한 영화 인셉션, 얼떨결에 봤습니다. 블로그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운좋게도 다음 뷰 에드에서 글 열심히 쓴다고 격려(?) 차원에서인지 영화 예매권 2장을 주더군요. 횡재한 기분에 무슨 영화를 볼까 하다가, 첨에는 강우석 감독의 이끼를 보려했습니다. 근데 상영 시간대가 잘 맞지 않아, 정말 아무 생각없이 인셉션을 선택했습니다. 메멘토, 배트맨 비긴스, 다크 나이트로 제게 충격을 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최신작이고 주인공이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여서 크게 실망할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ㅋㅋ... 영화보기 전에 제가 인셉션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 혹은 선입견은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다룬 작품인 것 같다는 것과 SF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려한 CG 로 도배한 영화가 아닐까..

<제주도 맛집> 고미 횟집, 풍성하지만 뭔가 아쉬운... [내부링크]

제주도에 있는 횟집은 몇개나 될까? 통계를 찾아본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수백개는 되겠죠? 아님 더 많을 수도 있겟구요... 고미횟집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인터넷 검색, 정확히 말하면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였습니다.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블로그에만 대략 10개 정도의 포스팅이 올라와 있는데 (두세분의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와 제주소개 카페에 같거나 유사한 글을 동시에 올리셨습니다), 모두 좋은 평가였습니다. 해서 이번 제주도 휴가때는 매번 가던 단골 횟집중 하나를 포기하고 고미횟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찍고 전화로 네사람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약전화를 끊자마자 곧바로 문자가 오더군요. 연락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 고객을 생각하는 집이라는 좋은 느낌도 있었고, 발빠르게 업소 마케팅에 ..

<제주도 맛집> 도라지 식당 : 깔끔한 오분작 뚝배기와 소라물회 [내부링크]

도라지 식당, 깔끔한 오분작 뚝배기와 소라물회 이번 여름휴가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는 정말 여러번 갔었지만, 갈때마다 새로운 매력이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드라이브와 맛있는 전통 음식은 제주 여행의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오늘은 제주도 맛집으로 꽤 알려져 있는 도라지 식당을 소개해 드립니다, 짜잔... 제주 도착 시간이 저녁 8시 조금 넘은 시각...영업시간이 저녁 9시까지인 것을 알고있던 터라, 아무래도 이날은 어렵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공항에서 가깝다고는 하지만, 렌트카 계약하고 다시 운전해서 찾아가려면 무리는 무리였지요. 그래도 한번 알아는 봐야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했더니... 8시 30분까지만 도착하면 식사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공항에서 5분거리... 조금 급하게 차를 몰아 ..

트위터로 외국인 친구 사귀는 법 [내부링크]

트위터로 외국인 친구 사귀기 트위터 인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위 SNS (Social Network Service)의 전성시대라고 할 만 한데요... 그 중심에 트위터가 있습니다. 비슷한 서비스로 페이스북, 미투데이등이 있지만, 유명인사나 연예인들이 주로 트위터를 사용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적어도 국내에서만은 트위터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트위터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는 트위터 왕초보입니다, ㅋㅋ... 아직 트위터의 기능을 완전히 알지도 못하고 아직도 골뱅이 달린 글들이 줄지어서 타임라인에 올라오면 누가 누구에게 보낸것인지 여전히 헷갈리구요 (많이 나아지기는 했습니다 ^^*). 왕초보니만큼 팔로워도 100명에 한참 못미치고 있답니다. 하지만 트위터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비즈니스 영어> You're very welcome here. [내부링크]

You're very welcome here. (여기 오신걸 환영합니다) 흔히 You're welcome 하면 '천만에요'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줄로 알고 계시죠? 그런데 You're very welcome here. 하면 '이곳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의미가 됩니다. 거래처나 외국 바이어가 회사를 방문했을 때, 써먹으면 좋겠죠? 단순히 How do you do? Nice to meet you. 만 하지말고 상황에 맞게 다양한 영어표현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로 간단한 회사소개하는 걸 한번 알아봅시다. 별로 어렵지 않아요... 우리 회사가 언제 설립되었다는 표현을 할 때는, Our company was found (established) in 2001. 십년 넘게 사업을 해왔습니다 > We..

<영어 한마디> 내 말이 그 말이야. [내부링크]

오늘은 영어로 '내 말이~"에 해당되는 표현들을 좀 모아서 정리해 봤습니다. '내말이 그말이야'라고 하고 싶다면 ? > That's what I say. 무난하죠? 몇개 더 볼까요? (싫으면 말구..ㅋ) > That's what I want to say. > That's what I mean. > That's my point. 약간 뉘앙스가 다르지만... 바로 그거야 > That's it.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 (내가 말하는 거 이해되니?) > (Do) you know what I'm saying ? 내 말이 틀리면 성을 갈겠다 > I'll eat my hat, if I'm wrong. 내말이 말같지 않아? > Am I talking to a wall (brick) ? 내 말을 좀 끝까지 들어 >..

<공주 맛집> 새이학 가든 : 공주국밥과 석갈비 [내부링크]

새이학 가든 : 공주국밥과 석갈비공주에서 유명한 향토음식이라면 석갈비와 공주 국밥을 들 수 있습니다. 하나 더 추가하면 묵 요리가 유명하구요. 전주는 비빔밥, 공주는 국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주 국밥은 유명하다고 하네요, ㅋ. 이번에 변산반도 쪽을 여행하고 상경하는 길에 순전히 공주국밥을 맛볼 목적으로 들른 집이 오늘 소개할 새이학 가든 되겠습니다. 티비에 소개되거나 유명인들이 자주 가는 음식점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집은 역사도 깊고, 역대 대통령들도 들렀던 곳이라고 하네요. 새이학 가든은 공주 인터체인지를 나오자 마자 2-3분 거리에 있습니다. 쭈꾸미와 브로콜리 뭐라고 이름 붙혀야 하나...? 걍 아페타이저로 나온 야채 소면? 부추와 양파를 썰어넣은 양념장. 석갈비를 찍어먹으면 되는..

<실용영어> 동사 consider의 용법 [내부링크]

영어에서 가장 만만하게 사용되는 동사중 하나가 I think~ 인 것 같아요. 물론 이런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과 무슨 말을 할때마다 I think~ 를 연발하면 쫌 그렇지요...ㅋ 오늘은 think 와 비슷하지만 흔히 잘 사용하지 않게되는 consider 를 집중적으로 알아볼께요. Consider는 영어로 그냥 '생각하다'라는 의미와는 뉘앙스가 약간 다릅니다. '깊게 생각하다', '(남의 감정을) 고려하다'등으로 정리하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그들은 이것을 사회정의라고 생각해 > They consider it as social justice. 제 입장을 고려해 주세요 > Please consider my position. 당신의 아이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 You have to ..

<실용영어 한마디> 떡볶기는 떡으로 만든 한국의 간식입니다 [내부링크]

영어로 군것질, 간식은 snack 인데, 이것이 동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간식을 먹다"는 영어에서도 우리와 비슷한 표현을 쓰는데 eat between meals 되겠습니다, ㅋ. 떡볶기는 떡으로 만든 한국의 간식입니다 > Topokki is a Korean rice cake snack. 그녀는 간식을 좋아해요 > She loves eating between meals. 꼬치는 한국의 가장 대표적 길거리 음식중 하나입니다 > Skewered food is one of the most typical Korean street food. 갈비는 한국 고유의 숯불 바베큐입니다 > Galbi is a unique Korean charcoal barbecue.

<실용영어 핵심패턴> I will see ~ [내부링크]

영어로 '그럼 그때 뵈요'라고 표현하고 싶다면... I'll see you then. 이라고 하면 됩니다. I will see 로 시작하는 예문들을 몇개 더 보죠.. 이따가 거기서 봐요 > I'll see you there later. 회사에서 뵐께요 > I'll see you at work. 여러분 모두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 I will see all of you on Friday. 널 다시는 안볼꺼야 > I'll never see you again. I'll see 다음에 if 가 오면 '~인지 알아보다'는 뜻이 됩니다. 다음주에 시간이 비는지 (한가한지) 볼께요 > I will see if I'm free next weekend. 저녁식사가 준비되었는지 볼께요 > I'll see if dinner..

전라도 고창 맛집 <선운사 풍천장어집> : TV에 한번도 안나온 집 [내부링크]

고창 맛집 : TV에 한번도 안나온 집 전라북도 고창에 있는 선운사 가는 길가에는 풍천 장어요리 전문점들이 수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저마다 원조임을 강조하거나 무슨 무슨 방송에 출연했다는 걸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죠. 애초에 그런 걸 잘 믿지도 않지만, 방송에 나온 유명한 집이라고 찾아갔다가 많이 실망했던 경험이 몇번 있었던 터라, 요즘은 그런 선전에 은근 거부감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들렀던 선운사 풍천장어집은 아예 'TV에 한번도 안나온 집'이라고 역으로 선전을 하더군요. 이것도 손님의 눈길을 끌기위한 일종의 홍보전략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곳으로 정해봤습니다,ㅋㅋ... 기본찬 전라도라 그런지 다들 맛깔스럽습니다. 특히 맛있었던 부추무침 소금..

<짧은 영어 한마디> '영어로' 만병통치약, 특효약, 마법의 약 [내부링크]

만병통치약은 없어 오늘은 약 이야기를 좀 할까요? 영어로 '만병 통치약', '특효약'에 해당되는 단어를 살펴보겠습니다. 만병통치약은 panacea, 마법의 약은 magic pill, 특효약은 silver bullet 이라고 합니다. '은으로 된 탄환'이 특효약의 의미라니... 재미있네요,ㅋ 만병통치약이라는 건 없어 > There are no panaceas. 세금을 올리는 것이 만병통치 (능사)는 아니야 > Raising taxes is not a panacea. 이게 마법의 약은 아니지만, 효과는 있습니다 > It's not a magic pill, but it works. 이건 특효약이 없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 This is a complex issue with no silver bullet. 비슷..

<짧은 생활영어> Come down 과 연관된 숙어 [내부링크]

주요 동사로서의 come 의 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제 블로그의 "동사" 카테고리에 come 동사를 정리해 두었지만, 오늘은 come down 이 들어가는 관용구, 숙어중에서 특히 좀 헷갈리기 쉬운 영어표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계단에서 좀 내려올 수 있어? > Can you come down the stairs? 가격을 좀 깍아주세요 > Please come down on the price. 아이들이 이병에 더 걸리기 쉬워 > Children are more likely to come down with this disease. 그녀를 너무 심하게 나무라지 마세요 > Don't come down too hard on her. 제주도로 오세요 ! > Come on down to Jeju island ! 차별..

<비즈니스 영어> 우리는 동의서에 서명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부링크]

인쇄물 (유인물)을 훑어봅시다 > Let's read through the handout. 우리는 동의서에 서명하지 않을 것입니다 > We are not willing to sign the consent form. 영어로 '동의서'는 consent, 혹은 consent form 이외에 agreement 를 써도 됩니다. 우리는 당신 제품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원합니다 > We want more detailed information on your product. 당신의 요구사항을 우리 경영진에게 꼭 전하겠습니다 > I certainly will refer your request to our management. 곧 그일에 착수하겠습니다 > I'll get right on it.

<변산반도 맛집> 새천년 가든 : 백합죽과 바지락죽 [내부링크]

새천년 가든 : 백합죽과 바지락죽 변산반도에는 백합죽이 유명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식당에서 백합죽을 판다고 생각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중국집, 호프집 빼고, ㅋㅋㅋ.. 변산반도의 유명한 관광지인 채석강 주변에는 정말 음식점이 많은데, 이번에 제가 포스팅하려는 곳은 그곳에서 차로 약 10분정도 떨어져 있는 한적한 백합죽 집입니다. 방송이나 매스컴에 소개된 곳도 아니구요. 사실은 저보다 먼저 이곳을 방문했던 블로거분이 올린 포스팅을 보고 찾아간 것이지요 (감솨....). 정오가 되기 전에 도착했습니다. 아점으로 간단히 요기하려구요. 메뉴판 사실 저녁이면 백합무침에 소주라도 한잔 하겠지만, 이른 점심시간이라 죽 이외에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백합죽과 바지락 죽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소박..

<변산반도 맛집> 격포식당 : 간장게장과 바지락 된장찌개 [내부링크]

격포식당 : 간장게장과 바지락 된장찌개 변산반도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인터넷으로 변산반도 맛집을 검색해보니, 군산식당과 격포식당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군산식당의 '충무공 밥상'이 약간 더 우세한 것 같아 맘을 그쪽으로 정했었는데, 저녁에 좀 늦게 도착하다보니 군산식당은 이미 영업 종료, 헐... 참고로 군산식당 저녁 8시에 문 닫습니다. 아마 전국 음식점 중 가장 빨리 닫는 편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여, 군산식당 바로 앞에 있는, 그야말로 4-5미터 코앞에 마주보고 있는 격포식당에서 다소 늦은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메뉴는 무지 많은데, 1인분에 1만냥하는 특정식을 주문해 봤습니다. 밑반찬들 좌측 아래 낙지젓이 괜챦았습니다. 양념 게장은 고추장 맛은 덜하면서 칼칼한 뒷맛이 기억에 남네요. 굴비,..

<생활영어 동사> Stay 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Stay 는 '머물다'의 뜻으로 좀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가 기본 개념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인내', '지구력'은 endurance 라는 단어가 있지만, staying power 라고도 합니다. 거기 그대로 있어 > Stay there. 나는 신라 호텔에 머물꺼야 > I will stay at the Hotel Shilla. 온종일 집에 있었어요 > I stayed home all day. 이러한 기본 의미를 바탕으로 의미 확장이 다양하게 일어날 수 있는데요...ㅋ 라디오나 TV에서 흔히 쓰는 표현으로 계속 청취(시청)해 주세요, 라고 영어로 말할때 채널 고정해주세요 > Stay tuned. Stay 구동사 (phrasal verb) 를 몇개만 볼까요? ..

<짧은 영어 한마디> 여자들은 걸핏하면 눈물을 흘려. [내부링크]

영어로 눈물은 tears 인것은 모두 아시는 사실... 주로 복수로 사용되지요. '눈물을 흘리다'라고 할때 흔히 사용되는 동사는 두가지, drop tears 와 shed tears 되겠습니다... 여자들은 걸핏하면 눈물을 흘려 > Girls(Women) are apt to drop tears. 우리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어 > We shed tears of joy. 그의 가족들은 뉴스를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 His family burst into tears at the news. (burst는 현재, 과거, 과거분사가 동일합니다 )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였어 > Before I knew it, my eyes were filled with tears. 난 감동받아서 눈물을 흘렸어 > I was moved..

<실용영어 핵심패턴> I wonder ~ [내부링크]

영어로 '잘 모르겠다', '이해할 수 없다'라고 할 때, 우선 흔히 생각나는 것은 I don't know (why, how, when) + 문장(절) 이 오거나, 혹은 I can't understand (why, how, when) + 문장(절)이 오는 형식들이 있습니다. 요런 표현 이외에 오늘 한가지 유용한 표현을 소개하려고 하는데... 바로 I wonder ~ 되겠습니다. I wonder ~ 는 "궁금하다', '모르겠네" 정도로 해석하시면 무난할 듯 합니다..^^*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의 유명한 대사인 '이게 최선입니까?'를 영어로 하면 Is this the best way ? 가 되겠지만, 오늘 핵심패턴인 I wonder를 사용하면, I wonder if this is the best way. 가 ..

<종로 맛집> 베이징 코야 본점 : 오리지날 북경 오리구이 [내부링크]

베이징 코야 본점 : 오리지날 북경 오리구이 베이징 덕으로 알려져 있는 북경 오리구이 전문점은 몇몇 유명한 집들이 있습니다. 압구정동에 있는 베이징덕, 역삼동의 신정등이 있고, 오늘 포스팅할 베이징 코야도 그중 하나인데요... 베이징 코야는 종로에 본점이 있고, 분점은 못가봤지만 일산에 있다고 합니다. 이 집에서 오리구이를 먹으려면 미리 주문을 해야 합니다. 오리구이 말고도 중식당에서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요리들도 취급합니다. 오랜만에 부모님 모시고 동생식구들, 우리 가족까지 해서 대식구가 출동했네요,ㅋㅋ. 전채요리로 나온 냉채. 유산슬인줄 알았는데, 북경식 상어지느러미 볶음이라고 하네요. 맛은 있었지만... 얼마전 다큐멘터리에서 지느러미를 얻기 위해 상어를 무참하게 학살하는 장면을 본 터라, 좀 맘..

<실용영어 동사> Catch 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Catch 동사의 용법 Catch 의 가장 일반적인 의미는 '물체를 잡다'가 되는데, 이때의 물체는 운동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물체입니다. 가령 '공을 받아!'라고 영어로 표현할때 Catch the ball ! 라고 하면 되겠지요. 하지만 이외에도 catch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사람이나 신체의 일부를 붙잡다', '우연히 만나거나 발견하다', '차를 타다(붙잡다)'의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심지어 '이해하다', '병에 걸리다'의 뜻도 있습니다. 대표 예문을 보시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 사용해 보세요. 예문들을 걍 외우면 더 좋습니다, ^^* 경찰은 범인을 잡는데 실패했어 > The police failed to catch the criminal. 서두르면 버스를 잡을(탈) 수 있을꺼야 > I..

<영어회화 핵심패턴> I'll tell you ~ [내부링크]

I will tell you ~ 패턴은 쉽게 써먹을 수 있는 영어의 주요 핵심 표현입니다. 머리속에 잘 새겨넣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해보세요, ^^* '모든 걸 말해주마'를 영어로 하면...? > I will tell you everything. > I will tell you all about it.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께 (직설적으로 말할께) > I'll tell you straight. 뒤에 what, why, when 등의 의문사를 붙혀서 의미를 확장할 수도 있어요. 실은 말이야 , 있쟎아 > I'll tell you what.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주마 > I'll tell you what happened. 의문문으로 만들어 보면, Can you tell me what happened ?..

<영어 한마디> 내가 쏠께 [내부링크]

신세를 지거나 감사한 사람들에게, 혹은 걍 주머니 사정이 좋아져서 한턱 내고 싶을 때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예문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들 몇개만 끄집어 내 보았습니다, ㅋㅋ 너한테 정말 신세 많이 졌다 > I owe you a great deal. 비슷한 표현으로, I owe you one. 이라고도 합니다. 내가 쏠께 > I'm buying. 점심은 내가 낼께 > Lunch is on me. 이번에는 내가 낼께 > This is my treat. 혹은 Let me treat you this time. 하셔도 됩니다. 제가 계산할께요 > Let me pick up the tab. tab은 색인표, 태블렛 PC에서처럼 tabloid의 약자라는 의미도 있지만 술집이나 음식점의 계산..

<짧은 영어회화>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주세요 [내부링크]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주세요. 차를 타고 내릴 때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을 모아봤습니다. 간단하지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니 반드시 외워두세요. 그냥 입에서 바로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별로 어렵지 않은 표현들이니 자꾸 소리내서 읽고 자기 것으로 만드세요, ^^* 7시에 데리러 갈께 > I'll pick you up at seven. 호텔까지 대워다 드릴께요 > I'll give you a ride to the hotel. 길 모퉁이에서 내려주실 수 있어요? > Can you drop me off at the corner of the street.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주세요 > Please drop (let) me off at the next stop. 갓길에 차 좀..

<영어회화 핵심표현> I will be ~ [내부링크]

영어에서 I will be 다음에 올수 있는 것들은 형용사, 부사구, 수동태, ~ ing 등입니다. 다양한 표현들을 살펴봅시다, ㅋ 프로젝트 때문에 이번주 내내 바쁠거예요 > I'll be busy with the project throughout this week. 괜찮아질꺼야 > You'll be okey. 회의 끝나고 전화할 수 있을꺼야 > I'll be able to call you after the meeting is over. 곧 돌아올께 > I'll be right back. 연락할께 > I will be in touch. 서두르면 제시간에 맞출수 있을꺼야 > You will be in time if you hurry. 저희 집에 오시면 기쁘겠습니다 > I will be pleased if ..

영어 어휘력을 높히기 위한 영어단어 암기법 [내부링크]

제가 영어공부에 대해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들을 보시면 단어에 대해 강조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아실텐데요. 개인적으로 영어 학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영어듣기이고 그 다음은 원어민들이 흔히 사용되는 구동사 (phrasal verb)나 관용적인 표현들을 예문을 통째로 암기하는 방식으로 익혀 스피킹에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어암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어느 면에서는 동의합니다. 물론 저는 영어 교육 전문가가 아니니까 저의 글은 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합니다만... 가령 이런 것입니다. 영어로 "나는 아주 바뻐" 라고 상대방에게 이야기 하고 싶다면, 그냥 "I'm so busy." 요렇게만 표현하면 그만입니다. 굳이 구동사나 다른 어려운 관용적인..

<양재동 호프집> 더 빅(The Big) : 오징어 튀김과 감자튀김이 맛있는 생맥주집 [내부링크]

더 빅(The Big) : 오징어 튀김과 감자튀김이 맛있는 생맥주집 대한민국에 호프집이 대체 몇개나 있을까요? 통계를 찾아볼 수는 없었지만 단순하게 생각해도 엄청 많겠지요... 더 빅 (The Big)은 소위말하는 무슨 프랜차이즈도 아니고 언론을 통해 소개된 집도 아닙니다. 그냥 서울 양재천에 있는 평범하다면 평범한 호프집입니다. 주말에 집에서 저녁먹은 후 맥주한잔 하러 가족과 함께 가기에 무난합니다. 다른 호프집과 다른 점을 굳이 꼽으라면 지하나 좁은 공간이 아닌, 좀 여유롭고 인테리어와 조명이 나름 모던한 곳이라는 거. 아, 하나 더.. 안주가 다양하고 맛있습니다, ㅎㅎ. 이 집에 가면 자주 시키는 것이 프랜치 프라이인데, 토마토 케찹과 함께 다진 고기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칠리소스도 같이 나옵니다...

<비즈니스 영어>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경쟁사보다 매출이 많습니다 : We are outselling all our competitors. [내부링크]

일상에서 사용하는 회화든, 비즈니스상에서 쓰는 영어든, 모두 영어임에는 틀림없지만, 아무래도 비즈니스 영어는 다소간 부담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인 것 같아요. 주된 이유는 사용되는 단어나 표현들이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아서일텐데요, ㅋㅋ. 사실 몇가지 주요 단어들이나 표현을 익혀두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제가 포스팅하고 있는 "비즈니스 영어" 카테고리의 표현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경쟁사보다 매출이 많습니다 > We are outselling all our competitors. 총 10만 달러가 들것 같네요 > It will cost one hundred thousand dollars altogether. 모든 비용은 달러로 지불되어야 합니다 ..

<영어 기본 동사> dig의 용법 : 무덤을 파다 '영어로' [내부링크]

dig의 용법 흔히 알고있는 기본 동사는 아니지만, dig 은 생각보다 많이 사용되는 동사입니다. 사전적 의미는 '구멍등을 파다', '땅을 파다', 혹은 '무엇을 파내다'라는 의미이지만 이런 기본 개념에서 파생되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땅 파는 것 중단해 > Stop digging in the ground. 네 무덤을 스스로 판거야 > You dug your own grave = You dug yourself into a hole. 그는 그녀의 과거를 케기 시작했어 > He started to dig into her past. 명함을 찾느라 가방속을 뒤졌어 > I dug around in my bag for business cards. 영어로 '뒤지다'라는 표현은 look through 를 사용하기도 합니..

<간단한 영어표현> 오늘 일을 마칠 시간이야 : It's time to wrap it up for the day. [내부링크]

오늘은 영어로 "~할 시간이야", "~할 때야" 라는 표현을 살짝 알아보려구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표현은 It's time to ~ 가 되겠네요,ㅋㅋ. 벌써 집에 갈 시간이야 > It's time to go home already. 오늘 일을 마칠 시간이야 > It's time to wrap it up for the day. 이 표현 방식을 약간만 비틀어보면... 지금은 10년앞을 내다보아야 할 시점이다 > Now is the time to look ahead ten years. ahead의 용법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아래 텍스트 상자의 URL 주소를 클릭하세요. 구동사 ahead >>>>> http://ellead.tistory.com/465 약간의 뉘앙스에 차이는 있으나, be about to ..

<핵심 영어 패턴> There's ~ [내부링크]

사실 There's ~ 로 시작하는 표현은 영어에서 무궁무진하지요. 몇가지 대표 예문만 추려보았습니다. 얘네들을 기초로 다양하게 응용된 문장을 만들수 있을 것입니다. 어, 거기 안녕 ! > Hello (Hi) there ! 저쪽에 주유소가 있을꺼야 > There's going to be a gas station over there. 많은 가능성이 있어 > There are a number of possibilities. There's no ~ 의 표현도 많이 사용됩니다. 그것에 대해 사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일 필요없어 > There's no reason to get personal about it. 시험볼때 이야기 하는거 금지야 > There's no talking during the examination..

<Across 의 용법> across 구동사 [내부링크]

Across 는 '가로지르다'라는 의미의 전치사입니다. 동사와 함께 사용되는 구동사의 용법에서는 가로지르다는 의미 이외에도 '우연히 만나다', 생각이 떠오르다등으로 의미 확장이 일어납니다. * come across / 우연히 만나다, 우연히 발견하다 - 회의에서 우연히 옛친구를 만났어 > I came across an old friend of mine at the conference. - 집에 오는 길에 멋진 카페를 발견했어 > I came across a beautiful cafe on my way home. * run across / 가로질러 뛰다, 우연히 만나다 - 난 운동장을 가로질러 뛰어야 했어 > I had to run across the field. - 거리에서 우연히 여자동생을 만났어 > ..

<대치동 맛집> 중식당 도이 : 짬뽕과 잡탕밥 [내부링크]

중식당 도이 : 짬뽕과 잡탕밥 집앞에 있는 중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을 때웠습니다. 애들은 학교가고 마침 하루 휴가인데, 집에서 밥하기 귀찮아하는 집사람 데리고 간단히 요기나 하자고 들른 곳이 중식당 '도이'입니다. 상호의 한자를 보니 복숭아와 배라는 뜻인가 봅니다. 나름 깔끔한 인테리어와 조용한 분위기의 중식당인데 내부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ㅋ... 두 사람이서 점심때 갔기때문에 요리를 시키지는 않고 짬뽕과 잡탕밥을 시켰습니다. 기본 세팅 단무지, 짜샤이, 김치 짬뽕이 나름 괜챦다는 정보를 듣고 갔기에 시켜봤습니다. 면발은 걍 무난한 정도... 다른 중식당에 비해 국물이 특별히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으나, 나름 깊고 개운맛 뒷맛이 좋았습니다. 잡탕밥 그런대로 맛있습니다. 버섯, 죽순, 청경채들이 해물과 잘..

<짧은 영어 한마디> 서울은 정신없이 바쁜 도시야 : Seoul is a hectic city. [내부링크]

나라별 기후나 도로사정에 대한 평가를 영어로 표현해 볼까요? 가능한 간단하고 쉬운 예문들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서울은 정신없이 바쁜 도시야 > Seoul is a hectic city. 영국의 날씨는 예측할 수가 없어 > British weather is unpredictable. 태국의 도로사정은 끔찍해 > The road condition in Thailand is terrible. 미국의 로키산맥은 웅장해 > The Rocky Mountains in America are grand. 파리의 뒷골목은 지저분해 (엉망이야) > The back streets of Paris are messy (lousy).

<전치사 after 의 용법> after 구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영어로 "그것은 ~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라는 표현을 하고싶다면...? 얼른 떠오르지 않지요? 예, 요럴때 쓰는 표현이 name after 입니다. 주로 수동태의 형태로 사용하니까 be named after 가 되겠네요, ^^*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영어로 하면...? Please look after mom. 되겠습니다. 이렇게 동사와 after 로 이루어진 구동사를 정리해 보려구 합니다. 준비 되셨으면, 갑시다...!! * go after / 뒤따라 가다, 추구하다 - 뒤따라 갈께요 > I'll go after you. - 우리는 단기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 We don't go after a short-term profit. 추구하다를 나타내는..

<짧은 영어 한마디> 불법주차, 단속, 검열, 뿌리뽑다 영어로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주차 단속 / 검열 오늘 내용은 다소 무거운 주제들입니다. 불법주차, 단속, 검열, 진압, 뿌리뽑다 같은 공권력 냄새가 확 풍기는 표현들을 모아봤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예문들은 아니지만, 뉴스에서는 거의 언제나 단골처럼 등장하는 것들이죠. 영어로 대화를 할 때 '밥 먹었어?', '주말에는 뭐 해?' 같은 말한 하고 살 수는 없죠. 일상 대화 속에 세상 돌아가는 얘기, 시사성 있는 주제에 대한 대화까지 한다면 대화 내용이 훨씬 풍성해지고, 상대편에 대한 이해의 깊이도 한층 깊어질 것입니다. 찰이 불법주차를 단속했어 > The police cracked down on illegal parking. 중국에서는 정부에 의해 인터넷이 검열되고 있어 > In China, the int..

<전치사 against> against 구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영어로 '~에 대항하여', '~에 반대하여'에 해당하는 전치사는 against 입니다. 동사와 함께 사용되는 구동사의 용법에서도 against 의 의미는 전치사로서의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go against / 거스르다 - 대세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 좋겠어 > You'd better not go against the general trend. - 당신뜻을 거스르고 싶지 않아요 > I don't want to go against your will. - 나한테 반항하는거냐? > Are you trying to go against me? * work against / 불리하게 작용하다 - 그 스캔들이 그의 명성에 불리하게 작용할꺼야 > The scandal will work against his ..

<Ahead의 용법> 구동사 ahead [내부링크]

Ahead는 부사입니다. '앞에', '앞으로'의 뜻이구요. 그런데 이것이 공간적인 개념만 있는 것이 아닌 시간상의 의미도 있습니다. 구동사의 형태로 사용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번 기회에 몇개만 정리하고 가죠...^^* * go ahead / 먼저 가다, 계속하다 - 먼저 하세요 (먼저 가세요) / 계속하세요 > Go ahead. * get ahead / 출세하다, 성공하다 - 이 분야에서 성공하기 쉽지 않아 > It's not easy to get ahead in this field. - 출세하려면 눈치(이해)가 빨라야해 > If you want to get ahead, you have to catch on fast. * look ahead / 전방을 보다, 앞일을 생각하다 - 십년을 내다보는..

<핵심 영어패턴> That's ~ / That's what ~ / That's why ~ [내부링크]

That's ~ / That's what ~ / That's why ~ 영어로 "네말이 맞아", "사실이야"라고 할때 간단히 That's right. 혹은 That's true. 등의 표현을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That's ~ 로 시작하는 표현은 정말 정말 많습니다. 특히 의문사를 사용하면 그 사용범위는 무한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몇가지 핵심 패턴들을 소개해 봅니다. 멋있다 > That's fabulous. / That's great. / That's fantastic. 그게 요점이 아니야 > That's not the point. 그렇지. 바로 그거야 > That's it. 그게 다야> That's all. 그런 뜻이 아니야 > That's not what I meant. 내말이 ..

<강남 맛집> 매봉 정육식당 : 고기가 맛있는 집 [내부링크]

매봉 정육식당 : 고기가 맛있는 집매봉 정육식당은 1층은 정육점이고 2-3층이 음식점인 형태로 운영됩니다. 식당으로 올라가면 테이블과 좌석이 배치되어 있는데, 생고기의 경우는 손님이 직접 냉장칸에 포장되어있는 고기를 골라서 카운터에 가져가 체크한 후 가져와서 구워먹는 방식입니다. 첨에는 이걸 잘 몰라서 '왜 주문 받으러 안오지?'하고 멀뚱하게 앉아있었지요, ㅋ. 냉장칸에서 선택한 꽃살 마블링 좋고 때깔도 좋았네요. 아들놈들 둘이서 아주 환장하고 먹느라 저는 몇점 먹지도 못했구요. 기본찬들 천엽과 간도 나오고... 예상외로 막내놈이 천엽을 잘 먹었습니다. 쫄깃하다고 하면서...ㅎㅎ 뭐 꽃살은 굽기가 무섭게 금방 없어져 버리고... 그래, 생고기는 넘 비싸고 양도 넘 적으니까, 소 양념갈비를 먹자꾸나... ..

<강남 대치동 맛집> 남도음식 전문점 순천만 : 벌교 꼬막 정식 [내부링크]

흔히 남도 음식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전라도의 음식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라도 음식이라는 것이 정말 종류도 다양하고, 전라도 지역에 따라서도 각기 다른 특색을 보이는데요... 먼저 떠오르는 건 홍어삼합, 홍어찜, 산낙지, 새조개 샤부샤부, 그리고 다양한 젓갈류등이지만, 드넓은 갯벌에서 나는 어패류, 짱뚱어등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남도 음식전문점 순천만은 특히 벌교 꼬막과 짱뚱어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녁에 친구들과 소주한잔하기 좋은 곳이지만, 이번엔 점심식간에 잠깐 들렀더랬습니다. 차림표 벌교 꼬막정식을 시켜봤습니다. 밑반찬들이 정갈하지요..? 살짝 데친 벌교꼬막과 꼬막무침... 벌교꾜막은 아주 살짝만 데쳐야 제맛이라고 하네요. 거의 날것이라 할 정도... 요거이 맛있습니다. 초장에..

<영어 핵심패턴> It's been ~ [내부링크]

It's been 에 따라올 수 있는 패턴은 형용사, 시간을 나타내는 단어, 그리고 진행형의 ~ ing 가 대표적입니다. 영어로 하면 쉬운데 우리말로 설명하니 어렵지요..? 하나씩 예문을 보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될것 같습니다...ㅋ 지금까지는 재미있었어 > It's been fun so far. 요즘 계속 추웠어요 > It's been cold theses days. 하루종일 눈이 오고 있어 > It's been snowing all day long. (모터, 시계등이) 몇 시간째 헛돌고 있어요 > It's been running idle for hours. 긴 하루였어요 (힘든 하루였어요) > It's been a long day. 정말 오랜만이네요 > It's been ages. 우리 본지가 거의 ..

<Along의 용법> along 구동사 [내부링크]

영어로 '함께', '~을 따라서'를 나타내는 전치사가 along 되겠습니다. 구동사의 형태로 사용될때는 get, come, go등과 짝을 이루게 됩니다. * come along / 함께 가다, 따라가다 - 따라가도 되나요? > Can I come along? - 나랑 같이 갈래? > Do you want to come along with me? - 같이 갈래 ? > Care to come along? * go along / 따라가다, 동의하다 - 그냥 이 길을 따라 가세요 > Just go along this street. - 그 문제에 대해서 너에게 동의할 수 없어 > I can't go along with you on that issue. * get along with / ~와 잘 지내다, 일이 잘 ..

<비즈니스 영어> 우리 예산보다 높네요 : That's the way over our budget. [내부링크]

영어로 상담을 하게 될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에 대한 흥정이 되겠지요, ㅋ. 백화점등에서 정가 판매하는 것이 아닌 다음에는 외국에서도 가격을 가지고 밀고 당기는 신경전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몇가지 짭짤한 영어표현들을 살펴봅시다... 사실, 가격문제를 협상하고 싶습니다 > As a matter of fact, I'd like to discuss the price.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가격입니다 > Our main concern is the price. 그것(가격)은 우리가 지불할 수 있는 것보다 좀 높군요 > That's a little higher than we can go. 우리 예산보다 높네요 > That's the way over our budget. 저희는 만달러 이상은 낼 수 없습..

민감성 피부와 필링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내부링크]

* 민감성 피부에는 스케일링이나 크리스탈 필링을 해서는 안된다. ........... X 화장품을 바르거나 세안만 해도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워지는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스케일링이나 크리스탈 필링을 시행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민감성 피부라고 해서 이러한 치료를 전혀 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의사가 환자의 피부상태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면 민감한 피부에 맞는 스케일링용 약물을 선택하여 안전하게 스케일링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영어회화 핵심패턴> I don't have ~ [내부링크]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Do you have~ ? 로 시작하는 핵심패턴들을 설명했습니다. 복습하실 분들은 아래 텍스트 창의 URL 주소를 클릭하세요, ^^* Do you have ~ ? >>>>>> http://ellead.tistory.com/452 막상 알고나면 영어로 쉽게 말할 수 있는데, 한국식 표현을 영어로 옮기려고 하니까 말도 안나오고 어려운 것입니다. 예문 암기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런 것 때문입니다. 오늘은 Do you have ? 에 대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는 I don't have ~ 로 시작되는 영어표현들을 몇가지 소개합니다. 자신이 없네요 > I don't have confidence (self-confidence). 시간이 별로 없어요 > I don't have much time...

<간단한 영어회화 한마디> 내가 틀렸다는 걸 인정합니다 : I confess that I was wrong. [내부링크]

영어로 '~을 인정한다'고 할때 사용되는 단어는 confess, admit, acknowledge, recongnize 가 있습니다.좀 더 욕심을 낸다면 accept, approve 도 익혀두시면 좋구요..ㅋㅋ. Accept 는 수용하다, 받아들이다는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되고, approve는 찬성하다, 승인하다라는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되지만, 문맥에 따라 '인정하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 보고서가 부정확함을 인정합니다 > I admit this report is inaccurate. 나는 내가 틀렸음을 인정(고백)합니다 > I confess that I was wrong. 우리는 당신의 말이 일리가 있다는 걸 인정합니다 > We acknowledge that you have a point there..

<Around 의 용법> around 구동사 (2) [내부링크]

around 구동사 (2) Around 를 이용해서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예문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러나 기본 개념은 위의 사진처럼 원을 그리면 빙 돌아가는 이미지를 생각하시며 됩니다. * look around / 둘러보다, 구경하다 -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세요 > Take your time and look around. # 명사적 표현으로 take a look around 라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 그냥 구경만 하고 있는거예요 > I'm just looking around. # 비슷한 표현으로는 I'm just browsing. 이 있답니다.... * stick around / 그자리에 있다 - 그대로 계세요, 곧 돌아올께요 > Stick around, we'll be back. # 특히..

<영어 핵심패턴> Do you have ~ ? [내부링크]

Do you have ~ ? 는 간단하지만 영어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중요 패턴입니다. 우선 가장 간단한 예문부터 봅시다. 할일 남았어 ? > Do you have work left to do? 몇시인가요 ? > Do you have the time? 시간있어요 ? > Do you have time ? Some 이나 any 등이 흔히 뒤에 따라오기도 합니다. 돈 좀 있어 ? > Do you have some money on you ? 잔돈 있냐 ? > Do you have some change ? 빈방 있나요 ? > Do you have any vacancy ? 이번 연휴에 계획있어요 ? > Do you have any plans for this hollyday weekend? 이거 다른 색깔로 있나요..

<Around 의 용법> around 구동사 (1) [내부링크]

영어에서 around 의 이미지는 원을 그리면서 이동하는 것입니다. 의미확장이 되면 여기저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는 뜻이 됩니다. * hang around / 서성이다, 어울려 다니다 (with) - 난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는 거 싫어 > I hate to hang around the shopping mall. - 학교친구들과 어울려 다녔었어 > I used to hang around with my classmates. # 영어로 서성이다, 어울려 다니다라는 구동사는 hang around 이외에 hang out 도 많이 사용됩니다. * shop around / 가게를 돌아다니다 - 싸게 사려면 여기저기 돌아다녀야해 > You need to shop around for the best deal. - 신발 ..

<영어회화 핵심패턴> I don't want ~ [내부링크]

Do you want ~? 에 대해 설명했으니, 오늘은 그에 대한 반응인 I don't want ~에 대해 살짝 알아봅시다. 참고로 Do you want ~ 패턴을 복습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신 분들은 아래 박스의 주소를 클릭해 보세요, ㅋ Do you want ? >>>> http://ellead.tistory.com/448 먼저 want to 동사원형이 오는 가장 기본적인 패턴입니다. 누구라고 밝히기는 싫어요 > I don't want to name names. 그 지겨운 회의에 참석하기 싫어요 > I don't want to attend that boring conference. 귀찮게 (방해) 하고 싶지 않아 > I don't want to bother (disturb) you. 난 외식을 하고..

<강남 맛집> 매드 포 갈릭, 도곡점 : 마늘을 이용한 이태리 요리 [내부링크]

마늘에 미치다..? 아님, 마늘 너무 좋아해..!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이탈리안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인 매드 포 갈릭을 굳이 우리말로 옮겨 본다면 말이죠. 사실 양식당이나 프랜차이즈 점을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어색함이 있습니다. '맛집'이란 말에는 오리지날, 전통, 푸근한 정 같은 의미가 배경으로 깔려있으니까요. 하지만 말 그대로 '맛있는 집'을 맛집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매드 포 갈릭도 까짓것 맛집 범주에 너그럽게 끼워주기로 하죠. 물론 제 맘대로...^^* 매드포갈릭 도곡점 입구 토니 로마스와 입구가 같네요, ㅋ 실내가 약간 어두운 편입니다. 메뉴판 종류가 많은 편인데, 크게 전채, 파스타, 피자, 비프로 나눌 수 있어요. 토마토 소스 홍합찜 메인이 나오기 전에 아페타이져로 좋습니다...

<영어회화 핵심패턴> Do you want ? [내부링크]

영어로 '~을 하고 싶어?', '~을 원해?' 라고 표현할 때 가장 간단한 형식이 Do you want + 명사가 오는 경우입니다. 웃긴 얘기 해줄까 ? > Do you want some giggle ? Do you want + to 도 흔히 사용되지요. 잠깐 쉬고 싶어 ? > Do you want to take a break? 갈꺼야, 말꺼야? > Do you want to leave or not ? 내가 보고서 복사해줄까 ? > Do you want me to make copies of your report ? Do you want 앞에 의문사가 오는 경우도 생각해 봅시다. 내가 뭘 해주길 바라니? > What do you want me to do ?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가 뭡니까 ? > ..

<영어회화 한마디> 어떻게 나를 차버릴 수 있어? [내부링크]

오늘은 두사람이 서로 헤어지는 상황에서 사용되는 영어표현들을 모아봤습니다. 썩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서두... 흔히 있을 수 있는 일들이므로 미드나 영화에서의 사용 빈도도 당근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영어로 '차버리다'라는 표현은 dump, cast away 등이 있는데, 일상 영어회화에서는 dump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어떻게 나를 찰 수 있어 ? > How can you dump me? 위 사진도 재미있죠? 그녀를 차버리고 나를 데려가세요 (택하세요) > Dump her, take me. 다른 표현들도 많겠지요? 한번 볼까요? 그녀와 끝낼꺼야 (헤어질거야) > I'll break up with her. 그가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찢어졌다고) 하던데 > They say he split up with..

<부사 Aside> Aside 구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한쪽으로', 혹은 '옆으로'를 영어로 표현할때 흔히 부사 aside를 사용합니다. 이 aside 가 포함된 구동사 (phrasal verb)는 생각보다 많지 않고, 의미도 aside 가 가지는 본래의 의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도 무방하다는 말씀...ㅋㅋ. * step aside / 옆으로 비키다 - 옆으로 좀 비켜주실래요? > Would you step aside ? * put aside / 한쪽으로 치우다, 접어두다, 제쳐두다 - 저리 치워 > Put them aside. - 그 문제는 일단 넘어갑시다 > Let's put aside that matter (issue) for now. - 다른 일은 다 제쳐두고 이 프로젝트를 맡아 > Put aside all your w..

<간단한 영어회화> 화상 입었어 : I got burned. [내부링크]

영어로 '화상 입다' 영어로 '화상을 입다, 데었다'라고 하고 싶을 때는 우찌 표현을 해야 할까요? 우선 가장 쉬운 것이 수동태를 써서, I was burned. 흔히 get 동사는 be 동사 대신으로 자주 사용되니까, I got burned. 라고 해도 됩니다. 아예 I got a burn. 해도 같은 표현이 되구요, ㅋㅋ.. 하나만 더 추가하면, I suffered burns. 되겠습니다. '무엇을 하다가 화상을 입었다'라고 할때는..? by, with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되는 것 같아요. 뜨거운 다리미에 화상을 입었어 > I got burned by a hot iron. 난 끓는 물에 데었어 > I scalded myself with boiling water. (특히 scald는 뜨거운 물이나 김에..

<At 전치사> At 구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시간과 장소를 나타내는 전치사인 at 는 명사앞에 사용되는 전치사로서는 상당히 많이 사용되지만 동사와 짝을 이루는 구동사 (phrasal verbs)로서의 용법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걍 건너뛰면 왠지 아쉬우니까 분위기만 보는 수준에서 간단하게 포스팅을 하였습니당..ㅋ. aim at / 겨냥하다, 목표로 하다 - 그는 조심스럽게 과녁을 겨냥했다 > He carefully aimed at the target. - 그의 발언(말)은 그녀를 향한 것이었다 > His remark was aimed at her. * stare at / 노렵다, 뚫어지게 보다 - 왜 나를 빤히 쳐다보니? > Why are you staring at me? - 그 여자 얼굴 좀 그만 쳐다볼래 ? > Will you stop ..

<강남 대치동 맛집> 아구찜 본가, 첨벙 대치점 [내부링크]

비교적 자주 가는 맛집입니다. 제가 좀 게으른 편이라, 지난번 가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이제야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첨벙 역삼점도 있는것 같은데, 가보지는 못했구요. 전 걍 몇년째 이집만 다니고 있습니다. 대치동 대로변에 있고 함흥냉면과 강남면옥 사이에 있습니다. 자세한 주소와 전번은 포스팅 맨 아래에 적어두었습니다요..ㅋ 메뉴판 이 집 주 메뉴는 아구찜하고 해물찜인데요... 갠적으로 오징어 낙지, 새우가 범벅이 된 소위 해물 범벅이나 해물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항상 아구찜만 시킵니다. 그렇다고 다른 해물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오징이 숙회, 산낙지, 새우튀김등등은 아주 좋아라 하지요. 단지 이것 저것 섞여서 본래의 재료맛이 뒤범벅 되는 것은 싫더라구요.. 일행이 넷이라 아구..

<영어 회화 한마디> 너의 이상형은 뭐야 ? [내부링크]

영어로 '이상형'을 나타내는 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냥 재미로...ㅋㅋ.. 너의 이상형은 뭐야? (이상형에 대해 말해봐) > What's your ideal type of man (woman) like ? 난 아직 이상형을 찾고 있는 중이야 > I'm still looking for my ideal man. 그녀는 내 타입이 아니야 > She is not my type. 이건 영어나 우리말이나 똑 같네요, ㅎㅎ... 그녀는 내 이상형이었어 > She was the girl of my dreams. 재미있는 표현으로 Mr. Right, Miss Right 도 있습니다. 이때, Right는 대문자를 사용합니다. 아직 이상형을 만나지 못하셨군요 > You haven't met Mr. (Miss) Righ..

<Away의 용법> away 구동사 (phrasal verbs) (2) [내부링크]

* run away : 도망가다 / 가출하다 - 도망칠 수가 없었어요 > I could not run away. - 너의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돼. > You should not run away from your responsibility. - 그녀는 두번 가출했다 > She ran away from home twice. 참고로 가출 청소년을 영어로는 runaway teenager 라고 합니다. * take away : 데려가다 / 치우다 / 빼앗다 - 그들이 제 출입증을 가져갔어요 > They took away my pass. - 시간이 향수를 달래(없애)줄거야 > Time will take away your homesickness. - 그걸 나한테서 빼앗아 가지마 > Don't take it away ..

<영어회화 핵심패턴> I don't think ~ [내부링크]

I don't know~ 에 이어 오늘은 I don't think~ 구문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별거 없습니다. 아래 예문들을 소리내어 읽고 이왕이면 걍 통째로 외우세요, ㅋ... 먼저 한국어를 떠올리고 그에 맞게 영어로 얘기하는 형식으로 구문을 외우면 더 효과적입니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 I don't think so. 담배피면 안될 것 같아 > I don't think you should smoke. 너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 I don't think you are to blame. 이건 협상의 여지가 없는데 > I don't think this is negotiable. 가능할 것 같지 않아 (불가능할것 같아) > I don't think it's possible. 저의 능력으로 안되겠..

티스토리 초대장 (5장) 배포합니다. (마감) [내부링크]

fXoNE6MMEfX5KTlcL0gycmNXe23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티스토리에 등록하고자 하는 블로그의 성격을 간단히 소개해주시고, 초대장을 받을 메일주소를 적어주세요. 비밀 댓글로 신청해 주시구요...^^*

<실용영어> 동사 feel 의 용법 [내부링크]

동사 feel 의 용법 Feel 은 가장 기본적인 동사중 하나지만, 이 동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주 영어 잘하시는 분들은 빼고.. ㅎㅎ.) 어렵고 잘 사용하지 않는 동사를 많이 외우는 것보다, feel 같이 쉬운 동사의 다양한 용법을 익혀두는 것이 영어회화에 훨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쉬운 영어로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니까요. 동사 feel의 용법중에서 먼저 가장 강조하고 싶은 표현은 feel like 입니당... '무엇무엇인것 같다', '무슨 느낌이 든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무난할 것 같아요. 정말 회화에서 많이 써요. 정말.... 믿어도 됨... 딴 세상에 있는 것 같았어요 > I felt like I was in a diff..

<비즈니스 영어>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 I'm all for it. [내부링크]

영어로 '찬성하다'라는 표현은 아주 다양합니다. 우선 생각나는 것이 agree 라는 단어지요. 나는 너에게 찬성한다 > I agree with you. 너의 의견에 찬성해 > I agree to your opinion. 찬성합니다 > I'm for it. 당신의 제안에 전적으로 찬성한다 > I completely agree to your proposal. > I'm all for your proposal.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 I fully approve. 찬성하시는 걸로 받아드려도 될까요 ? > Could I take that as a yes ? 영어로 '반대하다'는 'against', 혹은 'object to'를 많이 사용합니다 나는 회사 이전을 반대했어 > I was against moving o..

<부산 맛집> 초원 복국 해운대점 : 복매운탕과 복초회 [내부링크]

초원 복국집은 금수복국과 함께 가장 유명한 복집입니다.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한 부산 여행에서도 초원 복국집은 들러야할 맛집 리스트에 당근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초원 복국이나 초원 복집을 검색하면 꽤 많은 복집이 검색되지만 초원복국은 부산이외에 다른 지역에는 없습니다. 부산에는 대연동 본점외에 해운대점등 몇개의 지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운대점을 소개할까 합니다, ㅋ. 기본 반찬 초원 복집의 별미인 콩나물 무침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과 감칠맛나는 양념... 참 말로하기 표현하기 힘들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까치복 매운탕과 복지리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안주 삼아 복초회도 주문하구요, ㅋㅋ... 복초회 복껍데기를 초고추장에 무친 것입니다. 안주하기에 안성맞춤... 복매운탕 양푼에 ..

<비즈니스 영어> 잘 나가다, 고공행진하다 [내부링크]

'잘 나간다'를 영어로 한다면 가장 유사한 표현이 be on a roll 입니다. 그런데 요 녀석은 부정관사 the를 쓰지않고 정관사를 사용해서 on a roll 이라고 하는 것에 주의하세요.. 잘 나가는 부사장님이라고 들었습니다. > I heard you are executive vice-president on a roll. Ride high 라는 표현도 역시 '잘 나가다', '고공행진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회사는 잘 나가고 있어요 > Our company is riding high. 반대로 '악화일로에 있다', '내리막길이다' 를 영어로 하면, on the skids 되겠습니다,ㅋㅋ 미끄러짐을 나타내는 skid 대신 감소를 나타내는 단어인 decline을 사용해도 됩니다. 그의 사업은 내리막길이..

<Away 의 용법> away 구동사(phrasal verbs)의 용법 (1) [내부링크]

영어로 away 는 분리, 이탈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니까 동사와 함께 사용될때도 이러한 의미에서 파생된 뉘앙스를 가지게 되지요. * pass away : 죽다 (완곡한 표현) - 아버지는 10년전에 돌아가셨어요 > My father passed away ten years ago. * fade away : 사라지다 / 희미해지다 - 노병은 죽지않는다, 다만 사라질뿐이다 > Old soldiers never die, they just fade away. - 그녀에 대한 소문은 조금씩 사라졌다 > The rumor about her faded away little by little. * throw away : 내다버리다 - 왜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니 ? > Why didn't you throw away ..

<영어회화 핵심패턴> I don't know ~ [내부링크]

얼마전 포스팅한 내용중에 Do you know ~ ? 로 시작되는 영어 패턴이 있었지요? 혹 생각이 안나시거나 복습이 필요하시다면 아래 텍스트 상자의 주소를 참조하시구요..ㅎㅎ Do you know ~ 바로가기 >>> http://ellead.tistory.com/402 그에 대한 반응으로 오늘은 I don't know ~ 를 살짝 알아봅시다. 어렵지 않으니 편하게 생각하시고 고고씽...! 담당자의 전화번호를 모르는데요 > I don't know the number of the person in charge. 그의 사이즈(치수)를 모르는데요 > I don't know his size. I don't know 다음에 how to, why, what, if, whether 등이 다양하게 올수 있어요. 그야말..

<영화> 봉준호 감독의 "괴물" [내부링크]

봉준호 감독의 "괴물" 영화 “괴물”을 봤습니다. 천만을 예전에 넘었으니, 보신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편의상 아쉬웟던 점과 좋았던 점으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다른 의견들도 많이 있겠지요. 그냥 “아, 그렇게 생각하는 친구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몇년전에 써놓고 잊어버렸던 글인데 컴퓨터 옛 폴더에서 잠자고 있던 파일을 우연히 발견해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I. 아쉬웠던 점 * 설정 우선 설정은 황당하다. 더 나쁜 것은 황당하면서도 진부하다는 것이다. 힘없는 인간 대 무지막지한 괴물의 목숨을 건 대결… 그리고 나쁜 괴물을 물리친 착한 인간의 승리…ㅠㅠ. 죠스라는 영화, 기억하시죠? 영화 내내 무겁고 단순한 음향으로 관객을 기죽이면서 속편까지 제작되었던 상어영화… 이런 영화들은..

<비즈니스 영어> 여기 스케줄이 빡빡하시군요 You have a pretty tight schedule here. [내부링크]

영어로 일정은 schedule 인 것은 다 아시지요? 그럼 일정표는 ? 네, 좀 어려운 단어이긴 합니다만, itinerary 라고 합니다. 일정표를 받을 수 있을까요 ? > Can I get my itinerary ? 여기서의 일정이 빡빡하시군요 > You have a pretty tight schedule here. 이번주는 일정이 다 잡혀있어요 > I'm dated up this week. ~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고 영어로 표현할때는 be scheduled to 를 사용합니다. 내일 프리젠테이션을 할 예정입니다 > I'm scheduled to give a presentation tomorrow. 영어로 '예정보다 빨리', 혹은 '예정보다 늦게'라고 표현할때의 영어 예문을 쪼금만 볼까요? 회의가 예..

<부산 맛집> 자갈치 시장 : 영란 고래고기 [내부링크]

여행갈때 제가 가장 먼저 챙기는 거는 맛집에 대한 정보입니다. 이번 부산 여행때도, 숙박이나 일정에 앞서, 어디가서 뭘 먹을까를 먼저 준비했습니다. 무슨 대단한 식도락가는 아니지만, 먹는 즐거움은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니까요, ㅋㅋ... 제가 중학생이었을 때, 부산에 가족여행을 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자갈치 시장에서 고래고기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맛은 잘 생각나지 않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은 있어서, 이번 여행때 아들놈들에게 한번 꼭 사줘야겠다고 생각을 했었지요. 제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부산 자갈치 시장에 집이 유명하더라구요. 그런데 자갈치 시장에 가보니 비슷비슷한 집이 너무 많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냥 눈에 띄는 고래고기집에 들..

<영어회화 핵심패턴> It's like ~ [내부링크]

영어로 ~ 인것 같다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에는 몇가지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이고 쉬운 것이 It's like~ 입니다, ㅋㅋ. 그외에도 It looks like, It sounds like 등도 약간의 의미차이는 있으나 비슷한 표현들이구요. I'd say ~ 도 많이 사용되는 영어표현의 핵심 패턴입니다. 그중 오늘 포스팅할 것은 It's like ~ 되겠습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 It's like moving back in time. 오늘이 내 생일인것 같아 > It's like today is my birthday. 하늘의 별따기같아 > It's like asking for the moon. 영국에서 사는 건 어떻니? > What's it like living in the U.K.? It..

<생활영어> 동사 Cut 의 용법 [내부링크]

Cut 의 용법도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하지만 크게 나누어 보면 '자르다', '베다'라는 의미과 '줄이다', '감축하다'라는 두가지로 크게 대별되는 것 같습니다. 몇가지 대표적인 영어 예문들을 살펴보시고 그 용법상의 느낌을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해보세요...^^* 한국어로 한번 의미를 생각하고 영어로 말해 보면 더 효과적입니다. 물론 큰소리로...ㅋㅋ.. * 이 칼은 잘 안들어 > This knife won't cut. * 너 머리를 아주 짧게 깍았구나 > You had your hair cut really short. * 면도하다가 베었어 > I cut myself shaving. (= I cut my face shaving) * 경비를 절약해야 해 > We need to cut corners. * 우..

<부산 맛집> 해운대 암소갈비집 [내부링크]

해운대 암소갈비 부산의 암소갈비 전문점입니다. 정확한 상호는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집". 좀 이름이 길죠..? 지난번 부산에 내려갔을 때 들렀던 집인데, 한달 가까이 되도록 뭉기적 거리다,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ㅋ.. 부산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입구에 커다랗게 이름이 새겨진 현판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몇채의 한옥이 깔끔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별채에는 이층도 있구요. 요렇게 앙징맞게 꼬마전구로 장식도 되어 있네요. 여기는 생갈비 보다는 양념 갈비가 전문입니다. 모두 암소갈비만 사용한다고 하네요. 가격은 1인분에 3만 5천냥... 결코 착한 가격은 아닙니다, ㅠㅠ.. 참숯불을 사용하는데, 특이한 것은 이집 고유의 철판(무쇠철판?)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화력이 좋고 철판위에서..

<Back 의 용법> back 구동사의 용법 (3) [내부링크]

구동사 (phrasal verbs) back 에 대한 영어표현은 이번으로 마칠까 합니다, ㅋ. 생활영어는 결국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일상 표현들을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소개할 예문중 하나인 'step back' 도 그냥 영어로 익히면 쉽게 의미가 통하지만, ''뒤로 물러서세요를 영어로 표현하면 어떻게 될까''라고 생각하면 얼른 영어표현이 떠오르지 않지요. 바로 그런 이유때문에 가능한 많은 영어 예문들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 pull back / 후퇴하다, 철수하다 - 그들은 군대를 철수해야 했다 > They had to pull back the troops. * sit back / 편하게 앉다 -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기만 하자 > Let's sit ba..

<비즈니스 영어> 타협점을 찾도록 합시다 : Let's strike a happy medium. [내부링크]

영어로 가격이나 계약 조건을 협상할때 흔히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입니다.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니 한문장씩 소리내어 읽고 자기 것으로 만드세요. 좀 할인해 주실 수 있나요 ? > Can you give me a discount ? 비슷한 영어표현으로는, Can you come down on the price ? 죄송하지만 더이상 싸게 드릴 수는 없습니다 > I'm afraid we can't go lower than that. 반반씩 양보하면 어떨까요 ? > Why don't we meet each other halfway ? 중간 타협점을 찾도록 합시다 > Let's strike a happy medium. Strike 라는 단어는 '치다', '부딪치다'라는 의미이지만 뒤에 strike a happy..

<짧은 영어 한마디> Thing, something, everything.... [내부링크]

가능하면 쉽고 간단한 것들로... 물론 영어회화에서 사용 Something, everything, thing 이 들어가는 영어회화 표현들을 알아봅시다. 가능하면 쉽고 간단한 것들로... 물론 영어회화에서 사용 빈도는 높아야 겠지요, ㅋㅋ... 영어로 된 문장들을 몇번씩 소리내여 읽고 자기것으로 만드세요, ^^* 뭔가 잘못된게 틀림없어 > There must be something wrong. 그녀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어 > There's something special about her. 불우이웃 성금을 내는 (콘서트를 여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야 > It's really something to make a donaton (hold a concert) for the needy. 모든 것이 잘 될..

<Back 의 용법> back 구동사의 용법 (2) [내부링크]

* turn back / 되돌리다, 되돌아오다 - 할수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 I'd like to turn back time if I could. - 나쁜 날씨 때문에 그들은 되돌아왔다 > They turned back because of the lousy weather. * go back / 돌아가다, 거슬러 올라가다, 알고 지내다, 약속을 어기다 (go back on one's word) - 돌아가자 > Let's go back. - 난 젊은 시절로 되돌아 가고 싶지 않아 > I don't want to go back to my younger days. - 우리 둘은 30년 동안 알고 지내는 사이다 > We two go back thirty years. - 그녀가 약속을 어기지 않기를 바래..

<시크릿 가든>신드롬으로 본 우리의 자화상 [내부링크]

제목이 제법 거창하지요? 하지만 별거 없습니다. 걍 한번쯤 개인적으로 정리해보고 싶었을 뿐이니까요, ㅋ. 숱한 화제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시크릿 가든이 어제 종영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열광했던 드라마이지만, 저는 시크릿 가든을 계속 시청해왔던 것도 아니고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도 아니어서 늘 동일 시간대에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3일'을 부엌에 있는 작은 TV를 통해 혼자 쓸쓸히, 그러나 재미있게 봐 왔었습니다. 그러나 어제는 웬지 봐야만 할 것 같은 압력에 안방에 자리를 잡고서, 지난 수개월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드라마의 마지막 방송을 시청했습니다. 이야기의 기본 구성과 플롯, 결말은 이미 전국민이 다 아는 것이고... 시크릿 가든이 왜 그렇게 인기를 끌었는지에 대한 분석은 많은 대중문화 평론가, 심리..

<부산 해운대 맛집> 원조 할매 국밥 : 깍두기, 무채와 함께 먹는 소고기 국밥, 선지국밥 [내부링크]

해운대의 원조 할매 국밥집은 이미 전국적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 부근에 비슷비슷한 국밥집들이 몇개 붙어있습니다.그런데 유독 원조 할매 국밥집에만 사람이 많아요. 정말 다른 집보다 맛이 뛰어나서인지, 아니면 혹시 유명세 때문인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산에 살지 않는 관계로 여러집의 국밥맛을 비교해 볼수는 없어서 아쉬움을 남긴 채... 아무튼 들어가서 선지국밥과 소고기 국밥을 시켰습니다. 선지 국밥입니다. 음.., 맛있어요. 선지도 푸짐하게 들어가고 국물도 진합니다. 원조할매 국밥집에서 나오는 찬이 깍두기와 무채인데, 보기는 저렇게 보여도 정말 맛있습니다. 뜨거운 국밥을 퍼먹으면서 차가운 무생채와 깍두기를 얹어먹는 맛이 별미입니다, ㅋㅋ... 새콤달콤, 아삭아삭... 요 녀석이 소고기국밥 되겠습니다..

<부산 남포동 맛집> 오뎅 수지 전문점 : 백광상회 [내부링크]

이번 부산 방문때 남포동에서 발견한 맛집입니다. 부산에서 저녁때 남포동 거리를 구경하고 식사까지 마친후 한잔 생각나서 부산 오뎅집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주말이라 그런지 몇군데 들른 오뎅집들이 모두 만원이었습니다, ㅠㅠ.. 좁은 뒷골목들을 헤매고 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집이 '50년 전통, 백광상회'였습니다. 상호가 좀 그렇지요? 음식점 이름이 '상회'라니..ㅋ. 하지만 웬지 세월의 무게와 전통이 느껴지는 묘한 포스가 풍기는 상호명... 아무튼 알고서 찾아간 곳은 아니지만 일단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집 메뉴가 생각보다 많이 다양합니다. 생선회, 고래고기, 오뎅수지(스지), 그밖에 과메기, 각종 탕, 구이... 그 중에 오뎅 수지가 이 집의 추천 메뉴랍니다. 수지는 스지라고도 하는데 도가니라고 생각..

여드름과 야한 생각 : 여드름에 관한 상식들 [내부링크]

* 야한 생각을 하면 여드름이 악화된다. ................................................ X 이런 말은 정말 터무니없는 낭설에 해당되지만 실제로 이러한 잘못된 내용이 마치 정설인양 그럴듯하게 퍼지는 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즉, 여드름의 발생에 남성호르몬의 증가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인데요... 야한 생각을 하면 남성 호르몬이 증가되어 여드름을 악화시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러한 잘못된 상식이 생겨난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야한 생각을 한다고 해서 그에따라 남성 호르몬이 증가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여드름이 악화될 이유도 없는 것이지요.

Back 의 용법 (1) : back 구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영어회화에서 back은 동사와 함께 구동사의 형태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back 구동사의 주요 용법들을 정리해 보세요, ㅎㅎ... * talk back / 말대꾸하다 - 어른에게 말대꾸 하지마 > Don't talk back to old people. - 그 학생은 계속 나에게 말대꾸했어 > The student kept talking back at me. * answer back / 말대답하다, 말대꾸하다 - 부모님에게 말대답 하지마 > Don't answer back to your parents.he student. - 그녀는 선생님에게 말대꾸했어 > She answered her teacher back. * call back / 다시 전화하다 - 좀 있다 다시 전화할께 > I'..

<강남 역삼동 맛집> 양천지 역삼동 본점 : 양대창 무한리필 [내부링크]

양곱창 못드시거나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워낙 고기 좋아하는 타입이라 아이들 데리고 역삼동에 있는 양천지 다녀왔습니다. 양천지는 무한 리필이 되는 양, 대창구이 전문점입니다. 시간 제한도 없어서 일요일 새벽 빼고는 원칙적으로 24시간 영업합니다, ㅋ. 양천지 입구 머, 입구는 걍 평범합니다. 테일블이 있고 한쪽으로 방도 있구요... 여기 주문 시스템을 말씀드리면, 총 3가지의 세트 메뉴중 하나는 고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세트는 양, 대창, 갈비찜, 떡갈비 무한 리필 (1인당 2만 9천냥), B세트는 양, 대창, 양념갈비, 갈비찜, 떡갈비 무한 리필, 그리고 식사 (1인당 3만 4천냥), C 세트는 양, 대창, 양념갈비, 갈비살, 차돌박이, 갈비찜, 떡갈비 무한 리필, 그리고 식사 (1인..

<짦은 영어 한마디> 나 정말 스트레스 받아 [내부링크]

'스트레스 받다'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Stress 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스트레스', '압박', '긴장' 이라는 명사로서의 의미가 있고 동사로 사용되면 '스트레스를 주다' 정도 되겠습니다. 우리 아들은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 My son has a lot of stress at school. 다른 표현으로 stressful, stressed 등의 형용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스트레스 덜 받아 > Working hard is less stressful. 나 정말 스트레스 받아 > I'm really stressed. 구동사적인 표현으로는 stress out 도 많이 사용되는데, 주로 수동태의 형태가 됩니다. '스트레스 쌓인다'는 의미도 있지만, '지친다', '지쳐..

<영어회화 공부> 패턴으로 영어표현 공부하기 [내부링크]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영어로 익숙하게 표현하는 방법에는 두가지 전혀 다른 방식이 있습니다. 첫째는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그냥 통째로 외워서 써먹는 것이구요. 둘째는 표현방식의 패턴을 익혀서 그 틀을 이용해서 다양한 표현들을 상황에 따라 응용하는 것입니다. 뭔 말인지 이해가 안가신다면, 요렇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그냥 통째로 외우는 경우는 가령 '세월 참 빠르다' 라는 표현을 해야할 경우, Time flies.라는 표현을 외워서 써먹으라는 것입니다. 이유 불문, 걍 외우는 것이지요. 왜 외국애들이 Time is very fast. 라고 하지 않을까 라는 의문은 필요없습니다. 그냥 걔네들이 그렇게 말하지 않고, Time flies.라고 하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대로 외워서 사용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By의 용법 : By 구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전치사 by 와 함께 사용되는 구동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늘 소개할 몇가지만 익혀두시면 충분할 듯 하네요... * pass by / 지나가다 -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는게 어때요? > Why don't you ask someone passing by? - 모르고 지나칠뻔 했네 > I almost passed by you. - 그 버스는 1분전에 지나갔어요 > The bus just passed by about one minute ago. * go by / 지나가다, 시간이 경과하다 - 시간이 흐르면(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아질꺼야 > You will be better, as time goes by. - 세월이 흘러도 당신을 그리월할겁니다 > As time goes by, I will miss yo..

<비즈니스 영어> 건설 경기가 돌아왔습니다 [내부링크]

영어로 경기에 해당하는 단어는 business, economy 가 되겠고, 경기회복은 business recovery 되겠습니다, ㅋ. 반대로 경기후퇴, 경기침체는 business recession, economic stagnation 이구요. 조금 더 볼까요? 호경기는 boom, 불경기 (불황)는 recession, slump 입니다. 건설 경기가 돌아왔습니다 > The construction business is back. 바이오 산업이 호황입니다 > The biotechnology industry is booming. 임상 시험 시장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 The market for clinical study is booming. 화장품 업계는 불경기입니다 > The cosmetic industry..

<영어회화 핵심패턴> Do you know~? [내부링크]

영어 패턴중에 Do you know ? 는 앞에 what 같은 의문사와 함께 사용되기도 하고, 뒤에 how to 가 따라 나오는 표현들도 상당히 많이 쓰입니다. 또 Do you know 다음에 절(clause)이 따라나오는 패턴도 많습니다. 우선 가장 일반적인 패턴... 그 여자 전화번호 아세요 ? > Do you know her number ? 우리 회사에 대해 무얼 알고계시나요? > What do you know about our company ? 국제전화 하는 법 아세요 ? > Do you know how to call overseas ? 어떻게 하는지 알아요? > Do you know how ? 내가 왜 여기 온지 알아 ? > Do you know why I'm here ? 문제가 뭔지 알아 ? ..

<짧은 영어 한마디>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 I'm sorry to trouble you. [내부링크]

영어로 '미안하다'고 표현하고 싶을때 그냥 I'm sorry.라고 표현해도 뜻은 통하겠지만, 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영어표현을 구사할 수 있다면 대화가 훨씬 부드럽고 풍성해질 것입니다. 오늘은 영어로 '폐를 끼치다'라는 표현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폐를 끼쳐 정말 죄송합니다 > I'm so sorry to trouble you. 본의 아니게 폐를 끼쳤습니다 > I didn't mean to give you all this trouble. 폐를 끼치고 싶지는 않아요 (귀찮게 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 I don't want to bother you. 방해하지마 > Don't bother me. 자식들에게 부담이 되기는 싫어요 > I don't want to be a burden to my childr..

<짧은 영어한마디> '싫으면 말고' 영어로 [내부링크]

영어로 '싫으면 말고' 오늘은 좀 부정적인 영어 표현들을 모아봤습니다. 자주 써서는 안되겠지만, 꼭 필요한 경우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예문들이니 잘 익혀두세요, ㅋㅋ... 그가 싫다는데 억지로 시키지 마 (강요하지마) > Don't force him to do it. 영어로 '강요하다'는 force 이외에 push, impose on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한테 영어공부를 강요하지 마세요 > Don't push me to study English. 강요할 생각 없는데요 > I don't want to push you. 내 생각을 강요할 생각은 없어 > I don't want to impose my views on you. 그외 재미있는 표현으로 'twist one's arm'도 있습니다. 직역하면 ..

<영어 한마디> 성격을 나타내는 영어 표현 : She is a very outgoing person. [내부링크]

영어로 성격을 나타내는 표현들도 참 많습니다. 결국 형용사의 문제가 되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내성적, 외향적 성격을 나타내는 형용사를 중심으로 몇가지 예문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격을 나타내는 표현들이 사실 매우 많기 때문에 틈나는대로 계속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녀는 매우 외향적인 사람이야 > She is a very outgoing person. 외향적이라는 뜻으로 아주 많이 사용되는 단어가 outgoing 입니다. 하나더 추가하면 extroverted 가 되겠네요. 이 extroverted 를 이용해서 영작을 하나 해볼까요? 외향적인 사람들이 더 오래산다는 생각은 근거없는 것입니다. > The idea that extroverted people live longer is groundless. 반면..

<분당 서현동 맛집> 박대리 고기세상 [내부링크]

분당에서 친구만나서 소주 한잔 할때 종종 들르는 곳입니다. 분당에서 꽤 오래된 집이구요. 허름하고 떠들썩한 분위기와 비교적 착한 가격이 매력입니다. 이 집 사장님 별명이 박대리인데, 늘 열심히 일하시고 직접 서빙도 하시는 모습도 보기 좋구요.. 어묵 밑반찬 값싼 어묵이지만 전 좋아합니다. 약간 질기고 특유의 오뎅 냄새가 정겹습니다. 양파가 들어간 간장 양념 계란탕 저는 사실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고기집에서 이게 빠지면 뭔가 허전한 느낌.. 갈비살입니다. 보기에 별로 나빠보이지는 않죠..? 그렇다고 넘 맛있거나 입안에서 살살 녹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구요..ㅋㅋ. 아무래도 가격이 착하니까 가격 대비하면 괜찮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생고기는 역시 소금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죠. 차돌박이도 시켜봤습니다. ..

<생활 영어 스피킹> 독재자의 특징 (The features of dictators) [내부링크]

오늘은 좀 거창하게 권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그중에서도 독재에 관련된 내용을 영어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 전에 기본 단어부터 좀 점검해보죠. 영어로 독재자는 dictator, 또는 autocrat 입니다. 요 두 단어는 알아두면 좋겠네요. 통치자는 ruler 입니다. 네, 줄긋기에 쓰는 자와 같은 단어입니다. 독재는 dictatorship... 많은 독재자들이 기행으로 알려져 있죠 > Many dictators are known for their odd behaviors. 그들은 과대망상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아요 > They often fall into delusion of grandeur. '무슨 무슨 경우가 많다'고 할때는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often 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영어로 과대 ..

<제주도 탑동 맛집> 물항식당 : 때깔좋은 갈치, 고등어회와 갈치조림 [내부링크]

이번 제주 여행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한 곳입니다. 제주시 수협 공판장 정문에는 갈치 조림이나 고등어회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여럿 모여 있는데, 그 중 한곳이 탑동 물항식당 되겠습니다. 뭐 전형적인 제주 전통음식점이죠. 회종류로는 갈치회, 고등어회가 있고 이 집에서는 못 먹어봤지만 민어회, 병어회도 있습니다. 식사류로는 성게국, 갈치조림, 고등어 조림, 고등어 구이드등.. 그외 자리물회, 한치물회등이 주메뉴입니다. 날이 저무니 테이블에 손님들이 많아집니다. 밑반찬들은 사실 다른 집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요.. 단 하나 요것은 예외.. 나물이 맛이 있어서 물어보니 더덕 나물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제가 나물에 무식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더덕 나물은 첨 들어보고 첨 먹어봤어요. 상당히 맛있습니다. 몇접시 계속..

<제주도 함덕 맛집> 뿔소라와 성게 보말죽 : 잠녀 해녀촌 [내부링크]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 가는 해안도로에 있는 '잠녀 해녀촌', 해녀들이 꾸려가는 보말죽 전문점입니다. 잠녀는 해녀를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입니다. 잠녀 해녀촌은 직접 해녀들이 바닷속에서 물질해서 잡은 성게, 소라들로 요리를 만든다고 하네요. 함덕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바닷 내음 물씬 풍기는 싱싱한 해산물들을 생각하니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다시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ㅋㅋ... 소박한 기본 찬과 뿔소라 회. 몇가지 김치와 돌미역 무침, 모자반, 양파 초절임이 딸려나옵니다. 함덕 앞바다에서 잡은 뿔소라 회 한 사라에 행복해집니다. 뿔소라 회 한 사라에 일만냥입니다. 서울과 비교하면 정말 착한 가격이죠. 초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오돌오돌하고 딱딱하면서 바닷내음이 입안 가득... 한사라 뚝딱..

<제주도 맛집> 수제오뎅탕과 맛있는 기본찬들 : 삼포 오뎅 [내부링크]

친구 만나러 제주 내려와 삼치회 잘 먹고 이차로 간 곳이 삼포 오뎅입니다. 일단 겉모습은 오뎅에 값이 만만한 사케 먹기 좋아 보입니다. 오전에는 해장국도 한다고 하네요. 지붕을 둘러친 조명 때문인가요? 왠지 따뜻하고 푸근해 보이는 느낌... 근데 이 기본안주는 이름을 붙힐 수가 없네요. 아몬드와 피스타치오를 버무린 것인데... 이 놈도 이름붙히기 대략 난감... 이럴줄 알았으면 주인장께 여쭤볼것을..ㅠㅠ. 버섯과 양파를 간장에 졸인것으로 기억합니다. 맛 좋습니다. 기타 등등...ㅋ 소주잔에 있는 것은 막거리임돠... 막걸리 종류만도 열가지가 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날의 주인공 오뎅탕. 이 집 오뎅은 모두 수제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맛있었지만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이 더해졌으면..

<실용 영어> Decide 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영어로 '결정하다'라는 의미의 단어들은 많이 있지만, 그 중 대표선수는 decide 입니다. 뭘 먹어야할지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네 > It's not easy to decide what to eat. 뒤에 명사가 나올때는 decide on 의 형태로 많이 쓰이고, 동사를 쓰고 싶을때는 to + 동사원형의 형태로 옵니다. 출발하실 날짜는 정하셨어요 ? > Have you decided on a departure date ? 계약하시기로 결정하시면 저에게 연락 주세요 > If you decide to make a contract, please contact me. Decide의 명사형인 decision 을 사용해서도 같은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네, 바로 make a decision 입니다. 상당히 많이..

<제주도 맛집> 제주도에서 맛본 삼치회 : 추자 본섬 [내부링크]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는 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제게는 얼마전 제주도로 이주한 옛친구가 있는데, 이번에 큰 맘먹고 주말을 이용해 1박2일로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토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갔기에 밤 8시가 되어서야 겨우 친구와 조우할 수 있었죠. 이 녀석이 절 끌고 간곳이 오늘 소개할 삼치회집, 추자 본섬입니다. 몇가지 밑반찬들과 과메기 굴회가 나옵니다. 가운데 양념장은 삼치회를 찍어 먹을 때 필요한 것이라네요. 소면 맛은 뭐 그저 그랬습니다 메인으로 나오는 삼치회 사실 첨 먹어봤는데 이곳 제주 사람들은 즐겨먹는다고 합니다. 삼치와 고등어는 금방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육지에서는 먹기 힘들다는 설명.. 추자도에서 당일 공수된 삼치회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의 식감입니다. 일반 광어나 도미등에 길들여..

<영어 핵심패턴> Even though ~ & Even if ~ [내부링크]

위 사진에 보이는 글이 인상적이요? '비록 당신의 목소리가 떨릴지라도, 진실을 말하라.' 오늘 예문들은 영어로 '비록 ~ 하더라도'라는 의미의 표현을 하고자 할때 사용할 수 있는 패턴입니다. Even thoug~, even if ~, 요렇게 두 가지를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ㅋ. 아무리 철저히 준비해도 예상못한 일은 생기게 마련이야. > There would be unforeseen occurences , even if we thoroughly prepared for it. 설사 당국이 악성 댓글 단속을 강화하더라도 그것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 Even if the authorities reinforce the crackdown abusive comments, they won't disappea..

<서울 강남구 논현동 맛집> 골목대장 : 꽁치 김치찌개와 해삼이 맛있는 실내포차 [내부링크]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고 이차로 갔던 집입니다. 알고 간 것은 아니었는데 개그맨 윤성호씨가 사장이라고 합니다. 아주 크지도 작지도 않은 크기의 실내포차입니다. 여긴 자리에 앉으니 김칫국을 주네요. 대개 오뎅국물을 주거나 콩나물국을 주는데... 그런데 이 김칫국 맛이 아주 개운하고 좋습니다. 뭔가 주방장의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ㅋ. 이것도 참 특이하죠 ? 삶은 달걀을 껍질까서 내옵니다. 달걀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릇에 담긴 모습이 이뻐서 사진찍고 하나 먹었습니다, ㅋ. 제가 좋아하는 해삼 신선도가 떨어지면 어쩌나 내심 걱정했는데, 상태 베리베리 굿입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이거이 꼭 부대찌개같이 보이는데, 사실은 꽁치 김치찌개랍니다. 꽁치는 국물속으로 잠수해서 잘 안보이네요. 소시지 넣어서 들큰하지 않..

<짧은 영어 한마디> 그 영화는 정말 하품이 났어 (지루했어). [내부링크]

오늘은 "따분한" 얘기를 주로 해 봅시다, ㅋㅋ. 당연히 영어로 "따분한', '지루한'에 해당하는 형용사들이 많이 등장하겠지요...? 그 영화는 정말 하품이 났어 (지루했어) > The film was a big yawn. 영어로 '지루하다'의 더 일반적인 표현은 boring 이 되겠지요 그 강의는 정말 지루했어 > The lecture was so boring. 그 회의 분위기가 지독히 따문했어요 > The meeting atmosphere was deadly dull. Atmosphere 는 흔히 '공기', '대기'로 알고 계시지요? 약간 의미를 확장하여 '분위기'라는 의미로도 쓰이니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아,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은 빼구요, ㅋㅋ... 그녀의 지루한 얘기는 더이상 참을 수 없었어 ..

<강남 논현동 맛집> 골목길 : 조개찜과 조개범벅 [내부링크]

상호가 '골목길'인데 정말로 골목길에 있습니다. 얼마전 포스팅 했던 '공수간'에서 걸어서 20초 거리에 있어요, ㅋ. 큰 길에서 주택가로 접어드는 좁은 골목길 모퉁이에 있는 허름한 2층 건물입니다. 퍼질러 않아서 먹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 그래도 가게앞에 수족관이 있어서 조개를 비롯해 장어, 멍게등이 준비되어 있구요...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조개찜 생각날 때는 주로 이 집을 갑니다. 자리 잡고 앉으면 나오는 어묵탕 값싼 어묵으로 만들었지만 맛은 괜찮습니다. 단촐하지요 ? 조개 범벅 이 집은 조개찜이 더 유명한데, 이 날은 조개 범벅을 시켰습니다 (오만냥). 흔히 아구찜처럼 콩나물 팍팍 넣고 미더덕과 함께 양념해서 나오는데 아구 대신 다양한 조개가 들어가 있지요. 없는 사진 실력에 접사라고 찍어놨는..

<경남 함양 맛집> 동원 가든 : 메기 매운탕과 토종 닭백숙 [내부링크]

늘봄가든에 이어 경상남도 함양의 맛집 두번째입니다. 고향이 함양인 친구의 소개로 간 곳이죠. 화림계곡에 있는 토속 음식점입니다. 도토리 묵 경상도식으로 투박하지만 감칠맛 납니다. 토종 닭백숙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적습니다. 넘 퍽퍽하지 않구요. 메기 매운탕과 반찬들 반찬중 특히 된장에 박아넣은 깻잎이 일품 메기 매운탕 냄새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고수가 그야말로 왕창 들어가 있습니다. 저야 당근 대 환영... 메기가 넉넉히 들어가 있구요. 고수때문에 마치 태국의 똠양꿍을 먹는 듯한 느낌...ㅋㅋ. 깔끔하고 개운한 맛입니다. 마지막에 나온 닭죽 녹두가 포함되어 있어서 독특하게 구수한 맛이 납니다. 칭찬할만한 맛... 화림동 계곡 (안의계곡) 동원 가든은 화림동 계곡에 있습니다. 식사후 계곡주변의..

<영어 기본동사> 동사 need 의 용법 : need to~ / be needed~ [내부링크]

동사 need 용법 영어에서 need 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기본 동사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용법에 비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동사이기도 합니다. 그저 회화에서 Do you need ~? 정도만을 사용할 뿐이죠. 이번 기회에 사용 영역을 한번 확 늘려 보면 어떨까 싶네요. 다른 동사들에 비해 어려운 건 별로 없습니다. 우선 가장 기본... 도움이 필요하세요 ? > Do you need any help ?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요 > I need some time alone. Need 다음에 to 부정사를 오게해서 약간 변화를 줘 봅시다. 난 잠이 좀 필요해 (잠 좀 자야겠어) > I need to get some sleep. 이상하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need의 과거형을 잘 안 쓰는 것 같더라구요..

<강남구 신사동 맛집> 명인 등심 :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한우 전문점 [내부링크]

"한우 특등심 한가지만 싸게 파는 집" 이 집 명함에 써 있는 내용입니다. '한우 특등심', '싸게 판다'라는 것이 키워드 되겠습니다. 알고 찾아간 곳은 아니고, 예전 안세병원(현 을지병원) 근처 대로변에 간판이 눈에 띄어서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차에 이번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등심을 위주로 하지만, 육회나 불고기도 맛볼 수 있습니다. 밑반찬들 부추 무침이 나오는 것이 좀 특이하네요. 개인적으로 부추무침 좋아하거든요. 소금, 간장 양념, 동치미 파저리 고기집에 늘 나오는 거지만 파와 아삭한 콩나물이 새콤한 양념에 버무려져서 맛납니다. 숯불에 불판 올라가고... 마늘종지는 흔히 보던 것인데, 메추리알과 장조림이 올라옵니다. 맛도 괜찮고 맘에 듭니다. 육회 다른 집 ..

<짧은 영어 한마디> 우리 아들은 스마트 폰에 푹 빠져 있어요. [내부링크]

영어로 '무엇에 푹 빠져있다'는 표현 중 흔히 사용되는 것은 'be hooked on'입니다. Hook 는 명사로서는 낚시바늘이 되고 동사로는 '갈고리로 걸다'가 되므로 이것이 수동태로 사용되면 '낚시에 걸리다'로 비스무리한 뜻이 되면서 '무엇에 푹 빠지다'로 의미 확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아들은 요즘 스마트 폰에 푹 빠져 있어요 > My son is hooked on a smart phone these days. '무엇을 무지하게 좋아하다', '중독되다'같은 유사한 표현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진한 커피 마시고 싶어 죽겠다 > I'm dying for (a cup of) strong coffee. 그녀는 한때 인터넷에 빠져 (중독) 있었어 > She was once addicted to the int..

<경남 함양 맛집> 늘봄 가든 : 오곡밥 힌정식과 돼지고기 수육, 복분자 와인 [내부링크]

얼마전 연휴때 친구들과 경남 함양을 다녀왔습니다. 함양은 첨 가봤는데 알고보니 진주나 거제도와 한시간 거리로 매우 가깝더군요. 아무튼 저녁 때 함양에 도착해서 이곳에서 밥집으로 유명하다는 늘봄 가든을 찾았습니다. '늘봄 가든', 이름만으로는 무슨 갈비집 같지만 오곡밥 한정식과 돼지고기 수육이나 돼지구이 전문점입니다. 입구가 허름하지요. 그래도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고 조명도 아주 밝았습니다. 차림표 만냥짜리 오곡정식(특)을 시켰습니다. 밑반찬들 왼쪽 위는 메주 쑬때 사용하는 콩입니다. 쫍쪼름 하고 구수해요... 특별한 반찬은 없지만 깔끔하고 정갈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더덕구이 그런데 양념이 저에게는 넘 강해서 더덕 고유의 향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더덕 자체의 식감은 괜찮았구요. 이거 뭐라고 하죠?..

<분당 서현동 맛집> 주문진 : 비단멍게와 백고동, 가격대비 무난한 횟집 [내부링크]

주문진은 분당 서현동 우체국 옆에 있는 대형 횟집입니다. 서현역에서 걸어서 1-2분 정도니 무지 가깝지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구요. 대로변 큰 건물의 5층에 있는데, 간판을 무지막지하게 크게 달아놓고 온갖 현수막등으로 모든 창문을 도배해 놓아서 밖에서 보면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횟집 자체에 대한 인상도 제게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대형 음식점, 지나친 광고등은 음식맛이나 서비스와는 대체로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ㅋㅋ. 하지만 워낙 대형 횟집이라 좀 궁금하기는 하던 차에 간만에 직원들과 회식도 할 겸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락교, 단무지, 생강절임 뭐 평범하지요? 원래 일식집은 반찬을 담아도 예쁘고 정성스럽게 담아 내오는데 걍 수수합니다, ㅋ. 해파리 냉..

<이런저런 생각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부링크]

벌써 족히 이십년은 되었지 싶다.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시인과 촌장'이라는 걸출한 남성 듀엣이 있었는데,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서정적인 노랫말과 아름다운 선율은 당시 대중가요의 틀을 뛰어넘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직도 소장하고 있는 그들의 음반에는 좋은 노래들이 참 많지만 아마도 사람들이 그나마 기억하는 것은 '가시나무 새'일 것이다. 혹 기억하시는지... 노랫말의 첫 구절은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내가 생각하는 나 vs 남이 생각하는 나. 전자를 심리학적 용어로 자아개념이라고 하는데 이 자아개념은 '남이 생각하는 나'와 항상 동일하지는 않다. 아니 대개의 경우,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내가 생각하는 나'는 대부분 '남이 생각하는 나'와는 다르다. 어느 것이 진짜 나인가?..

<실용 영어 패턴> I've seen ~ [내부링크]

I have seen ~ 영어로 "본 적이 있다"라고 할 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인 I have seen ~ 이 되겠습니다. 요 영어표현을 오늘 자기것으로 만들어서 적절하게 써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늘의 목표 되겠습니다. 그후 문법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최상급'표현과 I've seen ~을 결합하는 표현도 알아보도록 하지요. 먼저 워밍업으로 예문 몇개 던져봅니다. 잘 받으세요..^^* 당신을 전에 본적이 있어요 > I have seen you before. TV 광고에서 그 여자를 본 것 같아 > I think I've seen her on TV commercials. 부정문으로 살짝 가볼까요? 그를 1년 이상 못 만났어 > I haven't seen him in more than..

<강남 논현동 생고기집> 원강 :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생등심 [내부링크]

우리나라 사람들 고기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음식점중에서 고깃집이 젤 많은 것 같아요. 대한민국의 하루 육류 소비량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집도 저뿐 아니라 온 가족이 고기를 즐기는 편입니다. 문제는 값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우는 정말 큰 맘 먹지 않고는 웬만해서는 엄두를 내기 어렵지요, ㅠㅠ. 가능한 마트에서 사와서 집에서 구워먹는 것이 좋겠지만 특별한 날이나, 아이들이 외식을 원하는 경우는 별 수 있겠습니까? 해서 얼마전 가족과 함께 원강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원강은 논현동에 있는 생고기, 등심 전문 고깃집입니다. 인터넷에서도 좀 알려진 곳인듯 합니다. 밑반찬들.. 선지국 맛이 좋습니다. 맑고 감칠맛 나는 국물에 자꾸 손이 가네요. 부추김치 요것도 ..

<영어 스피킹> 관광 안내에 사용할 수 있는 영어회화 표현들 [내부링크]

관광 안내에 관한 영어 회화 표현들 제주도를 외국 친구에게 소개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았습니다. 비단 제주도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관광지를 소개할 때 응용할 수 있도록 경주나 설악산, 해수욕장등에 대한 예문들도 맛배기로 추가하였습니다. 제주도는 한국인과 중국인들에게 인기있는 휴가지입니다 > Jeju island is a popular vacation spot for Koreans and many Chinese. 제주는 화산섬입니다 > Jeju is a volcanic island. 아열대 기후, 아름다운 해변, 독특한 용암 동굴, 훌륭한 관광 인프라는 제주를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만듭니다 (의역 : 인기있는 이유입니다). > The subtropical climate, beautiful be..

<압구정동 맛집> 팔선생 본점 : 광동식 중국요리 전문점 [내부링크]

알려드립니다. 압구정동 팔선생은 폐업하고 중식당 브루스 리로 상호가 바뀌었습니다. 팔선생 본점 : 광동식 중국요리 전문점 중국 음식점 팔선생은 광동식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중식당입니다. 저도 나름 단골이라면 단골인데요, ㅋ.. 오랜 친구의 생일날 옛친구들 여럿이 모여 팔선생에서 왕창 먹었습니다. 고풍스러운 십구세기 초 중국풍 인테리어와 다양한 메뉴, 친구들이 있어서 더 즐거운 저녁 식사였습니다. 팔선생의 메뉴판 음식 종류가 정말 많은데, 이것은 대표로 한페이지만 찍은 것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음식이름이 전부 한자로 되어있고 괄호안의 한국발음도 원어 중심으로 되어있어서 사실 음식을 시키기는 했어도 어떤 음식을 먹었었는지 다 기억을 못하겠습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차와 함께 반찬으로 나오는 양배추 김치 아..

<강남구 역삼동 맛집> 을밀대 강남점 : 물냉면과 녹두전이 유명한 평양 냉면집 [내부링크]

을밀대 강남점 : 평양냉면과 녹두전평양 냉면만큼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도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가늘고 쫄깃한 면발과 새콤달콤한 양념맛에 길들여진 사람에게 평양 냉면은 싱겁고 밍밍할 뿐 아니라, 툭툭한 면발도 맘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심한 육수의 깊은 맛을 선호하거나 메밀향이 가득한 면발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정통 평양냉면이 아닌, 흔한 냉면집에서 먹을 수 있는 냉면은 진한 양념과 얕은 맛으로 포장한 그저그런 냉면일 뿐이지요. 을밀대는 소위 유명한 평양 냉면집으로 우래옥, 필동면옥, 의정부 평양냉면과 함께 평양냉면 사대천왕중 하나라는 다소 뻑적지근한 타이틀을가지고 있는 집입니다. 본점은 마포 염리동에 있구요. 강남점은 얼마전에 이전했습니다. 옛날 생각만 하고 갔다가 한참 해맸다는...

<비즈니스 영어> 긍정적인 의미를 표현하는 영어회화 예문들 [내부링크]

긍정적인 의미를 표현하는 영어회화 예문들 직장 생활을 할때 보스나 상사에게 무조건 에스맨이 되는 건 당사자나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업무에 있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비단 직장 생활뿐 아니라 삶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산이 되는 것이죠. 긍정적인 영어 표현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예문들을 보시면서 공부도 하시고 기분도 긍정적으로 바뀌시기를 바래봅니다, ^^* 물론이죠, 네 > Certainly, yes.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I'll do my best. > I'll do my utmost.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데, utmost 는 '최대한'의 의미로 do one's utmost 는 ' 적극적으로 최대한의 힘을..

<이태원 맛집> 태국 음식점, 타이 오키드 : 정말 맛있는 똠양꿍과 얌운센 [내부링크]

태국 음식점, 타이 오키드 : 정말 맛있는 똠양꿍과 얌운센 저 타이음식 정말 좋아합니다.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니 타이 음식을 좋아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얼마전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 이태원에 있는 정통 태국 음식점인 타이 오키드 다녀왔습니다. 일곱 명 정도가 아주 작정하고 때려 먹었습니당, ㅋㅋ. 예전에 태국에 관광같을 때 먹었던 현지 음식보다도 나은 것 같았어요. 이유는..? 타이 오키드가 한국사람 입맛에 맞게 약간 한국화된 맛이거나..., 아님 태국 관광 당시 들렸던 음식점이 쪼금 허름한 집이어서 재료나 맛 자체가 떨어졌거나... 아님 둘 다이거나, ㅋㅋ... 타이 오키드는 이태원 IP 브티크 호텔 건너편 제일기획 건물에서 해밀튼 호텔 방향으로 1-2분 거리에 있습니다. 이거 이름은 좀 생..

<이런저런 생각들> ebs 교육방송 지식채널 : 스프가 없네... [내부링크]

교육방송에서 10분 정도 분량으로 방영한 일종의 꽁뜨 형식의 프로그램을 정말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제목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프가 없네”입니다. 나름대로 쪼금 느낀점이 있기에 친구들과 느낌을 공유하고 싶어 내용을 정리해 올립니다. 삼십대의 미혼남, 평범한 직장인인 K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어느 늦은 휴일 오후, 집안에서 빈둥거리며 TV를 보던 그는 갑자기 라면이 먹고 싶어져 냄비에 물을 끓인다. 면발을 넣고 잠시 후 스프를 넣으려고 라면 봉지를 뒤지던 K,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라면에 스프가 없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결국 K는 끓여놓은 면발을 바라보며 라면 먹기를 포기한다. 스프없는 라면을 먹을 수는 없는 일이니까… 다음날 출근한 K는 시쿤둥해하는 상사를 억지로 끌고 분식집으로..

<패턴으로 보는 영어표현> I've been + 과거분사 vs I've been ~ing [내부링크]

I've been + 과거분사 / I've been ~ing 영어로 "내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있는 중이었어." 를 표현한다면...? 답이 바로 나오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머리속으로 단어와 적합한 문법을 찾아 마구 조합하느라, 혹 틀린거 없는지 다시 머리속으로 체크하시느라 시간이 좀 걸리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위의 예문을 문법적으로 설명한다면, 예, 현재완료 진행형 되갔습니당, ㅋ. 아이고 골치야... 사실 외국 아이들 앞에서 우리가 "현재완료 진행형" 어쩌고 이야기 할 건 아니잖아요? 그니까 그런건 개나 줘버리고, 그게 '현재완료 진행'이건 '안진행'이건 상관없이 예문 자체에 익숙해지면 좋겠습니다. 사설이 길었는데, 일단 앞에 제시한 예문의 답, 내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있는 중이었어 > I ha..

<강남 압구정 맛집> 연타발 본점 : 깔끔한 양곱창 구이 전문점 [내부링크]

연타발 본점 우리나라 사람들이 곱창, 양구이 이런거 참 좋아합니다. 사실 맛있지요. 가격이 너무 쎄서 불만인데, 지금보다 좀 저렴하다면 정말 많이 먹을텐데 항상 아쉽습니다. 외국애들이 먹는 곱창이라고 하면 쏘시지말고는 잘 생각이 안나는데요. 외국에 자주 나가는 친구들 이야기 들으면 외국에도 우리랑 비슷한 곱창요리가 아주 없지는 않은가 봅니다. 하지만, 어디 한국의 양곱창 구이만 하겠습니까? 외국의 곱창요리를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아무래도 한국사람 입맛에는 한국식 양곱창구이, 곱창 전골이 최고지요, ㅋㅋ. 압구정동에 있는 연타발 본점은 깔끔한 인테리어, 정갈한 밑반찬, 잘 손질된 양, 대창 구이로 나름 유명한 집입니다. 샐러드가 살짝 특이합니다. 고사리도 들어가 있고, 양식당에서처럼 커다란 접시에 노란색 ..

<판교 맛집> 서당골 시골집 : 착한 가격의 전통 한식집 [내부링크]

서당골 시골집 : 착한 가격의 전통 한식집 한정식을 아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한상 가득 푸짐하게 반찬들 늘어놓고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한정식의 패턴이나 반찬 종류라는 것이 대개 큰 차이없이 음식점마다 고만고만한 것이 사실이지만, 때때로 감칠맛 나는 반찬과 장맛을 느낄 수 있는 집을 찾으면 참 반갑습니다. 특히 가격대가 착하다면 더 좋겠지요. 판교에 있는 서당골 시골집은 착한 가격에 손맛좋은 시골 밥상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집입니다. 서당골 정식을 시켰습니다. 반찬이 죽 차려 나오네요. 찌개도 두 종류 서당골 정식은 만천냥으로 착한 편입니다. 명이 나물 그냥 먹어도 좋고 쌈 싸서 먹어도 맛있어요. 시레기 나물 아주 맛있습니다. 요걸로만 해도 밥 한공기 먹을 수 있을만큼...ㅋ 곰취나물 가자미..

<짧은 영어 한마디>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내부링크]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막상 영어로 '비결'을 뜻하는 단어를 말하라고 한다면...? 바로 답이 튀어나오는 영어의 고수들도 계시겠지만, 뭔가 알것 같기는 한데 얼른 생각나지 않고 우물거릴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쉽게 생각하면, 노하우 know-how 정도 생각나네요. '비결', '요령'에 관한 표현들을 한번 정리해 봤는데, 입맛에 맞으실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몸매를 유지하시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 What's the secret to (of) maintaing a good figure ? 영어로 '몸매'는 figure 입니다. 알아두면 좋겠죠? 비결에 해당하는 영어로 secret to 를 많이 사용합니다. To 대신 of 를 사용하기도 하구요. 이 맛의 비밀(비결)을 알고 싶네..

<대치동 맛집> 중식당 마담 밍 : 짬뽕 냉면과 양장피 [내부링크]

마담 밍 : 짬뽕 냉면과 양장피 잡채가 일품인 중식당 중국요리집도 나름 특징이 있지요. 흔히 우리가 짜장면, 짬뽕을 시켜먹는 동네 중국집에서부터, 코스요리나 일품요리를 위주로 하는 대형 중국집까지... 마담밍은 규모로만 보자면 동네 중식당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뉴들을 보면 좀 생각이 달라지지요. 이 집만의 독특한 메뉴들이 있고,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은 대치동에 있는, 나름 꽤 유명한 마담 밍을 소개합니다. 기본 세팅 쨔샤이, 단무지, 춘장, 땅콩... 아이들이 좋아해서 시킨 탕수육 튀김옷이 잘 입혀져 있고, 소스의 간도 적당합니다. 공부가주 향이 강해서 싫어하시는 분도 있지만 제가 즐기는 고량주입니다, ㅋ 양장피 잡채 사진 실력이 없어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지만 비주얼도 괜찮고 겨..

<영어 스피킹> 좋아하는 음악 [내부링크]

가벼운 의사소통이나 비즈니스 상에서의 협상을 위해, 다시 말하면 실용적인 목적을 위해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마 가장 일차적이고도 중요한 목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아닌, 대화를 위해 영어를 사용한다면 좀 더 그들과 깊이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영어를 하는 재미도 더 있겠지요, ㅋ. 문제는 대화내용과 장시간 이야기할 수 있는 표현력이 되겠지만... 그래도 그런 욕심을 가지고 차곡차곡 표현들을 챙기다 보면 어느새 늘어난 영어실력을 느낄 수 있게 된다고 믿습니다. 오늘은 음악이야기를 좀 해 볼까요? 영어로 '음악 좋아하세요?' 는 당근 Do you like music? 이죠. 전 모든 음악을 좋아해요 > I like all kinds of music. 저는 재즈를 좋아해요 > I love ja..

<분당 정자동 맛집> 팔봉포차 : 세련된 대형 실내포차 [내부링크]

팔봉포차는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에 있는데, 이걸 과연 포차라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규모입니다. 게다가 화려한 인테리어와 조명, 기업화된 운영방식으로만 보자면 그냥 허름한 실내포차의 범주에 넣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물, 즉 메뉴만 보면 실내 포차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팔봉 포차 입구 뻑적지근 하지요, ㅋㅋ. 기본으로 나오는 알새우 칩 특이하게 인스턴트 스프(3분 양송이 스프? ㅋ)가 같이 나오는데 알 새우칩을 여기에 찍어 먹는 맛이 꽤 괜찮습니다. 게불과 멍게 해물탕인지 조개탕인지 잘 기억이... 암튼 칼칼하고 개운한 국물맛... 콩나물도 아삭하고... 포차에서 빠질 수 없는 안주, 계란말이 옆에 락교와 오이피클을 주니 텁텁할 수 있는 계란말이의 잔맛을 없애는 데 좋았습니다. 요거는 ..

<동사의 용법> Expect 동사 [내부링크]

영어로 '기대하다'라는 단어는 expect 가 가장 일반적이지요. 숙어로는 look forward to 가 있지만, 오늘은 expect 만 살짝 들여다보기로 하겠습니다. 요 녀석만으로도 그럭저럭 괜찮은 예문들이 꽤 될 것 같습니다, ㅋ 그것은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반대였어 > That was contrast to what I expected. 다른 많은 동사와 마찬가지로 expect 도 to + 동사를 사용한 표현들이 많습니다. '무엇무엇 하기를 기대한다'라는 표현이 되겠죠. 약간 의미 확장을 하면 '예상되다'도 가능합니다. 오전중에 돌아올 것 같아 (그렇게 기대되고 생각된다는 의미) > I expect to come back before noon. 여기서 뵙게 될 줄 몰랐어요 > I didn't exp..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퓨전이라 할 수 없는 퓨전한식집, "미세스 김" [내부링크]

분당 정자동 카페 거리에 있는 많은 카페, 레스토랑, 주점중에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국적인 분위기, 예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노천카페등의 이미지로 인해 과대 평가된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방문했던 음식점이 좀 맘에 들지 않거나 기대에 크게 못미쳤을 때는 포스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것을 굳이 블로그에 이것저것 지적하는 것이 성격상 맞지 않았고, 되도록이면 잘 하는 집을 위주로 소개하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대하고 갔는데 좀 실망한 경우라도 정보 공유차원에서, 저의 느낌을 사실대로 포스팅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라 생각되어 고심끝에 방문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미세스 김은 정자동 카페거리에 있습니다. 퓨전 한식을 표방하고..

<비즈니스 영어> 이 기술의 잠재적 가치는 무한합니다. [내부링크]

비즈니스 영어를 포스팅한지 좀 된것 같습니다. 얼마전 CNN 에서 front man 이라는 표현이 나와서 그거이 몬 소린가 찾아보았는데, 어떤 프로젝트나 단체등에서 대표가 되는 사람을 일컫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 리더가 되는 건 좋은 일이고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이지요. 단, 그것 자체가 인생목표가 되거나, 그걸 이루기 위해 너무나 과도하게 스트레스 받는 것은 정중히 사양.., ㅋㅋ. 자, 한번 달려 볼까요...? 그는 이 프로젝트의 리더 (간판이 되는 사람)입니다 > He is the front man of this project. 이 기술의 잠재적 가치는 무한합니다 > The potential value of this technology is endless. 긴밀한 협력 관계..

<제주 소라의 성> 신사동 세꼬시 전문점 : 깔끔한 인테리어, 아쉬운 콘텐츠 [내부링크]

제주도의 소라의 성이라고 하면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서귀포 정방폭포 있는 절벽에 예쁘게 지은 제주 토속 음식점이지요. 신사동에서 저녁 먹고 이차를 위해 이동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집 상호가 '제주 소라의 성'이었습니다. 우선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소라의 성 분점인지, 아니면 아무런 관련이 없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름은 똑같습니다. 이 집 인테리어 참 맘에 듭니다. 밝은 조명, 깔끔한 건물 외벽, 센스있는 내부 장식과 모던한 소품들... 아마도 이층에는 다다미방처럼 꾸며진 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구경하고 있는데 기본 찬들이 나오네요. 뭐 특별한 것은 없구 묵은지가 나와서 스마트 폰으로 한방 찍었습니다. 묵은지 깔끔합니다. 저녁 식사는 이미 했고 간단히 소주 ..

<영어 핵심 패턴> Would like to ~ 와 If you wouldn't mind [내부링크]

Would 가 나오면 살짝 골치아파 하시는 분들이 있죠? 사실 용법도 다양하고 약간 복잡해서 정이 안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전에서 would를 찾아보면 품사는 조동사로 나오고 정말 다양한 용법들이 주루룩 나옵니다. 읽어보다가 지치죠. 오늘은 복잡하게 이것저것 일일이 나열하는 거 말고 두 가지 용법만 자기 것으로 만들어 보도록 합시다. 이 두가지 패턴이 would 의 용법을 대표한다고 할수는 없으나, 나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이 용법을 통해 would의 다른 용법들도 유추해서 이해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would like to~ 되겠습니다.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싶은데요 > I would like to sign up for mileage..

<강남구 신사동 맛집> 숏다리 : 아삭한 숙주나물, 신김치와 함께 먹는 숙주 차돌박이 [내부링크]

신사동 간장게장 골목에 있는 숙주 차돌박이 전문점입니다. 정식 상호는 숏다리 감자탕인 것 같은데 사실 이 집에 참 여러번 갔었지만 감자탕을 먹은 적은 없습니다. 갠적으로 감자탕을 그리 즐기지 않는 이유도 있으나, 워낙 숙주 차돌박이가 대세라 이거 먹다보면 감자탕 시켜 먹을 여지가 없습니당. 미역 오이냉국 주변에 차돌박이 싫어하는 사람, 못 본거 같습니다. 저도 물론 좋아하구요, ㅋ 근데 이 집 차돌박이는 약간 다르지요. 거북이 모양의 불판에 숙주 왕창, 신김치 왕창 넣고 차돌박이를 엊습니다. 숙주가 아삭할 정도로만 익히고, 차돌박이가 붉은 빛을 잃을 때까지만 기다립니다. 좀만 참으면 먹을 수 있다...!! 차돌박이는 숙주, 김치와 함께 먹어도 되고, 요렇게 양파와 고추가 들어간 소스에 찍어 먹어도 됩니다..

<용인시 수지구 고기리 맛집> 산사랑 :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산나물 정식 [내부링크]

산사랑 먹고 나서 속이 편한 음식, 자연의 원래 그대로 맛을 느끼고 싶을 때 자주 찾는 집이 산사랑입니다. 고기리에 수많은 음식점들이 있지만, 저는 이 집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산사랑 찾아가는 길은 저같은 자칭 단골에게도 고역입니다. 좁은 진입로, 꽉 막히기 일쑤인 산길, 왠 사람들은 그리도 많은지... 더구나 길 양쪽으로 쫙 늘어선 식당들은 산길의 풍광을 완전히 망쳐 놓았기에 갈때마다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그래도 산사랑에 도착해서 한상 떡 받고나면 마음이 금방 풀어지지요. 이곳 메뉴는 산나물 정식 하나입니다. 반찬들과 돌솥밥 돌솥안의 밥을 퍼내고 재빨리 불을 부어 놓았다가 누룽지로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좋은 쌀로 지은 밥맛입니다. 반찬 종류가 많아 일일이 다 찍을 수는 없어서 합동..

<경기도 수지 고기리 맛집> 장수촌 : 누룽지 닭백숙과 닭도리탕 [내부링크]

수지 고기리 : 장수촌 용인에 있는 고기리 유원지에는 음식점이 참 많습니다. 진입로는 좁은데 계곡 양편으로 늘어선 음식점들로 좀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주로 닭백숙, 고기집, 한정식 전문점들이 많습니다. 장수촌도 닭백숙, 닭도리탕을 주로 하는 음식점 중 하나입니다. 겉에서 보면 그냥 평범해보이지만 뒷쪽으로 돌아가면 계곡을 끼고 야외로 평상들이 어마어마한 규모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누룽지 닭백숙 깔끔하고 담백하게 나옵니다. 삼만 팔천냥 닭백숙에 따라나오는 누룽지 누룽지라기 보다는 누룽지가 들어간 닭죽이라고 해야 더 맞을 듯 합니다. 맛은 걍 평범. 닭도리탕 사만오천냥 되겠습니다. 이날은 닭백숙에 닭도리탕에 그냥 닭으로 도배를 했네요. 같이 간 일행중에 닭고기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일인이 있는 관계로... 팔..

<강남 압구정 맛집> 월선네 : 모듬전과 전고추장 찌개 [내부링크]

사실 알고 간 것은 아닙니다. 압구정동에 잘 가던 설매네를 갔는데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었습니다. 주변 먹을만한 곳을 찾다가 가게 된 곳이 월선네입니다. 막걸리와 전을 기본으로 하는 점은 다른 곳과 별반 차이가 없으나, 나름 깔끔하고 가격도 많이 착한 주막입니다. 내부사진은 월선네 홈피에서 따왔습니다. 인테리어가 조촐하지만 깔끔합니다. 막걸리와 전을 전문으로 하는 주막에 어울리는 기본 반찬 모듬전을 시켰습니다. 바로 만들어 나오는지 따뜻한 것이 맛있어요. 모듬전 말고도 파전, 부추전, 동태전, 깻잎전, 감자전 등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옆좌석 손님들이 주문한 이상한 음식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떡갈비전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첨 들어보는 이름이고 맛있어 보여서 담에 가면 꼭 먹어보고 싶네요. 식사 겸..

<동사 wear의 용법> 입고, 쓰고, 신고, 끼고... [내부링크]

Wear'는 (옷을) 입다'라는 뜻 이외에도 '(모자등을)쓰다', '신다', '끼다'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 동사 입니다. 영어로 '향수뿌리다'라고 할때도 wear를 사용하구요,ㅋ. 몇가지 주요 예문들을 통해서 wear 동사를 잡으러 가 볼까요..? 경축 만찬에 뭘 입고 가야하나요? > What should I wear (put on) to the gala dinner ? 사이즈가 어떻게 되시지요 ? > What size do you wear ? 우리 막내는 야구모자 쓰는 걸 좋아해요 > My youngest son loves to wear baseball caps. 한국사람은 거실에서 신발을 신지 않아요 > Koreans don't wear shoes in the living room. 시계를 차거나..

<대치동 맛집> 곰탕 전문 하동관 : 훌륭한 맛, 이상한 영업 방식 [내부링크]

곰탕 전문 하동관 하동관은 곰탕으로 너무나 유명한 곳이죠. 그런데 참 말도 많은 곳이기도 하구요. 대치동 하동관은 명동 본점과 전혀 관계가 없다거나, 불친절하다거나 하는 말들... 그래도 어쨌든 곰탕 하나로 일가를 이룬 것은 틀림없어보입니다. 며칠전 포스코 사거리에 있는 대치동 하동관에서 곰탕 한그릇 했습니다. 하동관은 항상 음식값을 선불로 받습니다. 뭐 손님이 많아서 계산할 때 햇갈릴까봐 그럴 수도 있지요. 이것이 이 집만의 영업방침이라면 따라야 하겠지만, 손님의 입장에서는 식사도 나오기전, 그것도 카운터에서 먼저 밥값을 지불하는 것이 그리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주인의 입장에서만 영업한다는 느낌이 드는 거지요. 더구나 카운터의 직원이 친절한 것도 아닙니다. 내 돈내고 밥먹는데 웬지 눈치밥 먹는듯한 기분..

<영어 회화 스피킹> 외국생활 (Living in a foreign country) [내부링크]

외국생활 (Living in a foreign country) 한국에서 생활중인 외국인 친구를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좀 친해지면 자기 속에 있는 얘기도 하고, 한국생활에서 어려운 점들 이야기 할 수도 있겠죠. 그런 쪽으로 대화할 때 응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모아봤습니다. 외국 생활이 쉽지는 않지, 그렇죠? > Living in a foreign country isn't easy, is it ? 외국 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것은 무엇인가요? > What's the worst part of living abroad ? 외로움인것 같아요 > I'd say that's loneliness. 가끔 외로움을 느끼죠 > Sometimes I feel lonely. 한국에서의 생활비는 어떻..

<정선 맛집> 아라리촌 주막 : 향긋하고 풍성한 산나물과 곤드레밥 [내부링크]

아라리촌 주막 : 향긋하고 풍성한 산나물과 곤드레밥 아라리촌 주막은 굴피주막과 함께 정선의 아라리촌 내에 있는 산채정식, 곤드레밥 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강원도 전통 음식점입니다. 사실 전날 한번 갔다가 보기좋게 퇴짜 맞았습니다. 오후 4시 정도까지만 영업을 한다는 정보를 알고서 오후 1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더니 이미 준비한 음식이 모두 동나서 장사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황당... 그날 점심에 낼 음식만 준비했다가 음식 떨어지면 바로 문닫아버리는 것입니다. 음식이 없다는데 더 사정해도 될 일도 아니어서 결국 다른 곳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포스팅한 사진들은 그 다음날 정말 정오때 딱 맞춰서 가서 먹고 찍은 것이 되겠습니당.. 상차림은 간단 명료합니다. 곤드레 밥, 산채 정식, 곤드레 정식...

<영어회화 핵심패턴> I can see ~ [내부링크]

I can see 다음에 명사가 나오면 중학교 교과서에 나온대로 '나는 ~을 볼수 있다' 가 되지만 그 뒤에 절이 나오면 약간 뉘앙스가 달라집니다. 즉, 영어로 I can see ~ + 절이 오면 I understand 와 유사한 의미로 '~ 군요', 혹은 '이해가 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유용하게 사용 가능한 패턴이니 잘 익혀두세요...^^* 대단한 비틀즈 팬이시군요 > I can see you are a big fan of Beatles. 네가 여기 왜 왔는지 이제 알겠다 > Now I can see why you are here. 그녀가 왜 화가 났는지 이해가 되네 > I can see why she is angry. 누가 너의 부모님인지 알겠다 > I can see who y..

<영어 스피킹 주제별 토론> 자녀의 독립 [내부링크]

자녀의 독립 외국, 특히 서구사회와 우리 사회는 젊은이들이 부모로 부터 독립하는 시기다 다릅니다. 대학에 들어가면 거주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독립하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부모와 함께 살고, 결혼을 해서야 비로소 독립하게 되는 경향이 강한데요. 오늘은 이러한 문화적 차이에 대해 영어로 토론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이러한 대화에서 사용되는 영어표현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신 나라에서는 젊은이들이 대학에 입학하면 부모로부터 독립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 I know young people in your country are independent of their parents when they enter university. 당신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나요? > Was the same true o..

<강원도 정선 맛집> 낙원회관(낙원식당) : 갈비살과 된장국수 [내부링크]

낙원회관 우리나라 사람들, 고기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신문에서 보니 한국인의 고기 소비량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보도도 있더라구요. 즐겨먹는 부위도 참 다양하지요. 삼겹살, 갈비, 목살, 족발, 우삼겹살, 치맛살, 등심, 안심, 주물럭, 차돌박이, 갈비살, 양곱창, 갈매기살, 항정살.... 저도 고기를 참 좋아하는데, 한우는 솔직히 너무 비싸서 웬만해서는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번 강원도 여행때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한우를 맛볼 수 있어서 즐거움이 컸습니다. 낙원회관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있는 생고기 전문점입니다. 여행전에 인터넷 검색으로 찜해놓고 이른 저녁에 일찌감치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갈비살이 유명하더라구요. 기본반찬 1 기본반찬 2 고기집에 빠질 수 없는 파저..

<짧은 영어회화> 우리는 끝없는 고속도로를 달렸어. [내부링크]

영어로 '끝이 없는' 이라는 의미의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대충 endless, boundless, never-ending 등이 주루루 나옵니다. 드물게 constant, infinite 등도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구요... 이중 가장 보편적으로 두루두루 사용되는 것은 역시 endless 입니다. 끝(end)이 없는 (~less) 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합성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우리는 끝없는 고속도로를 달렸어 > We drove on the endless highway. 나는 아내의 끝없는 잔소리에 질렸어 > I'm fed up with endless nagging of my wife. 이 기술의 잠재적 가치는 무한합니다 > The potential value of this technology is ..

<비즈니스 영어> 담당자가 아파서 오늘 출근하지 못했어요. [내부링크]

영어로 결근은 absence 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영어로 쉬는날은? 물론 holiday 라고 해도 크게 틀린 것은 아니지만, holiday 는 모두가 쉬는 공휴일이라는 개념이 강하지요. 그보다는 off day (혹은 day off) 라고 하면 더 좋은 표현이 됩니당..ㅋ. 그외에도 몇가지 유사한 영어표현들이 있는데요.. 잠깐만 알아볼까요? 그의 결근이 3일째에 이른다 > His absence extends to three days. 너무 자주 결근하는 건 너답지 않아 > It's not like you to be absent too often. 담당자가 아파서 오늘 출근하지 못했어요 > The person in charge is out sick today. 감기몸살로 결근한다고 그에게서 전화왔어요 > ..

<강원도 정선 맛집> 굴피집 주막 : 투박한 두부전골과 냉 옥수수 막걸리 [내부링크]

두부전골과 옥수수 막걸리 : 굴피집 제가 짧은 지식으로 알고있는 강원도의 주거형태는 너와집뿐입니다. 그런데 사실 너와집 말고도 돌집, 귀틀집, 굴피집같은 특이한 주거형태도 있더군요. 강원도 정선의 아라리촌은 이러한 다양한 전통집들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입장료도 무료구요. 아라리촌내에는 전통가옥과 물레방아, 솟대등을 구경하다가 출출해지면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는 주막이 두곳 있습니다. 굴피집 주막과 아라리촌 주막인데요. 오늘은 우선 굴피집 주막을 먼저 소개할께요. 사실 담날 아라리촌 주막에도 갔었거든요, ㅋ. 기본 반찬 점심시간이었지만 한잔 하고싶어 옥수수 막걸리 시켰습니다, ㅋ 차갑게 해서 나오는데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줍니다. 옥수수 막걸리라서 특별히 다른 막걸리와 크게 맛이 차이 나거나 특징..

<패턴 영어> I can't believe ~ [내부링크]

정말 많이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I can't believe ~ 다음에 명사나 절이 따라나오는 형식으로 사용됩니다. 세상에, 믿을 수가 없어 > I can't believe this. 니가 하는 말을 믿을 수가 없어 > I can't believe what you are saying. 네가 그녀에 대해 한 말을 믿을 수가 없어 > I can't believe what you said about her. 그녀가 그랬다니 믿을 수가 없네 > I can't believe she did that. 우리가 벌써 그렇게 나이를 먹었다니 믿을 수가 없어 > I can't believe we're that old already. 벌써 십년 가까이 되었다니 믿을 수 없어요 > I can't believe it's bee..

<짧은 영어회화> 설거지 좀 도와줄 수 있어? [내부링크]

집안일에 대한 영어표현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알고나면 별거 아닌데, 모르면 어렵지요, ㅎㅎ. 간단하고 쉬운 표현들이니까, 오늘 꼭 자신의 표현으로 만들어 보세요..^^* 난 설거지 하는 것이 정말 싫어 > I hate to do the dishes. 설거지 좀 도와줄 수 있어? > Can you help me do the dishes ? 요기서 단수가 아닌 복수, dishes 로 표현한다는 거 잊지 마시구요...ㅋ 그러고보니 사진속 싱크대 위의 블라인드에 새겨진 글내용이 참 재미있죠..? 영어로 '빨래하다', '세탁하다'는 do the laundry 입니다. 세탁기는 어디서 돌릴 수 있나요? > Where can I do the laudry by machine? 침구나 침대를 정돈할..

<강원도 태백시 맛집> 태성 실비식당 : 갈비살, 주물럭 연탄구이 [내부링크]

태성 실비식당 : 갈비살, 주물럭 연탄구이 사실 태백시를 가본적은 없습니다. 혹, 강원도를 여행하면서 그냥 지나쳐 갔을을지는 모르지만...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는 순전히 이 집에 가기위해 태백시를 찾았습니다. 연탄불에 구어먹는 갈비살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 발동했기 때문이지요. 실비집이라는 상호답게 내부는 허름했습니다. 동그란 양철탁자가 대여섯개 있고, 방도 몇개 있구요. 나중에 봤는데 뒷쪽 마당으로는 야외테이블도 몇 있었습니다. 메뉴는 갈비살, 주물럭, 그리고 육회, 요렇게 3가지입니다. 메뉴판에 한우모듬도 있었는데 이날은 없다고 하더군요. 식사로 된장찌개, 소면. 테이블 가운데에 이미 연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생마늘, 된장, 파저리... 밑반찬은 이상 끝..! 우선 갈비살 시켰습니다. 때갈도 좋고 ..

<강원도 정선 맛집> 싸리골 : 향긋한 곤드레밥과 도토리묵 [내부링크]

싸리골 : 향긋한 곤드레밥과 도토리묵 이번 휴가는 강원도 정선으로 다녀왔습니다. 인터넷 뒤져서 괜찮아 보이는 음식점들을 찜하고 하나씩 찾아가보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강원도 토속음식인 곤드레밥을 맛보러 싸리골 식당을 찾았습니다. 메뉴는 곤드레 나물밥과 도토리 무침이 전부입니다. 가격은 착하네요...ㅋ 도토리 무침과 곤드레밥 시켰습니다. 몇가지 기본 찬이 딸려 나옵니다. 곤드레 밥 밥과 뒤섞여 나오는데 은근한 곤드레 나물의 향기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ㅎㅎ... 곤드레 밥은 이렇게 양념간장에 비벼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그런데 이 집은 양념간장외에 따로 자박장이라는 것을 줍니다. 물어보니 된장을 다시 끓여서 비빔용으로 만든것이 자박장이라고 합니다. 자박장에 비벼서 먹어보니 이것도 별미네요. 물론 우리 아들..

<생활영어> Set 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Set 은 누구나 아는 동사중 하나이지만, 정작 일상 회화에서 써먹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동사로서의 set 는 생각보다 의미가 다양하더라구요. 물론 '두다'라는 기본 의미에서 조금씩 의미들이 파생되어 나온 것이지요. Put 이 단순히 '무엇을 두다'라는 의미인데 반해 set 은 어떤 노력이나 조작을 통해 '있게 하다, 설정하다'라는 개념이 좀 더 포함된 것 같습니다. 물론 요거는 순전히 제 생각이니 너무 깊게 생각하지는 마시길..ㅋㅋ 구구하고 부정확한 설명보다는 set 가 들어간 예문들을 보면서 그 사용법을 느껴보는 것이 좋겠네요. 오전 일곱시로 알람시계를 맞춰놓았어 > I set my alarm clock to seven AM. 테이블 세팅하는 걸 도와..

<선릉역 맛집> 황우양곱창 : 양, 대창구이와 곱창전골 [내부링크]

선릉역 황우양곱창 : 양, 대창구이와 곱창전골 선릉역 주변은 음식점이 정말 많지요. 특히 퇴근길에 한잔 하기 좋은 술집, 고깃집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양곱창집도 이곳에 모두 몰려있습니다. 제가 가본 양곱창집이 많지는 않지만( 아, 오발탄이나 양마니, 양천지 같은 프랜차이즈도 나름 훌륭하지만 일단 배제했습니다), 그래도 꼽으라면 부산 양곱창, 별양집, 그리고 오늘 소개할 황우 곱창집정도로 정리가 됩니다. 이 세집은 모두 골목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는 10m 거리에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또 종목에 따라 우열이랄까, 아님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죠. 오늘 포스팅은 황우 양곱창집입니다. 개인적으로 양곱창이 좀 저렴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래봅니다. 어찌된게 대한민국은 소고기값도 너무 비싸고,..

<영어 핵심 패턴> happen to ~ [내부링크]

오늘 상대할 핵심 영어 패턴은 'happen to' 되겠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몇가지 예문으로 바로 들어가서 이 녀석의 성질을 직접 겪어보기로 하지요. 똑같은 일이 작년에 저한테도 일어났어요 > The same thing happened to me last year. 이런 일은 나한테 항상 일어나 > That happens to me all the time. 네, happen to + 명사 (주로 사람) 인 경우, '어떤일이 일어나다'는 뜻이 됩니다. 그런데 뒤에 명사가 아니라 동사가 오면...? '혹시 ~ 한적 있나요?' 가 되어버립니다, ㅋ. 영어로 된 예문을 몇개 보죠. 혹시 그 음식점 이름을 아시나요 ? > Do you happen to know the name of the restaurant ? ..

<대치동 맛집>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포메인 : 해산물 팟타이 볶음면과 숯불돼지고기 덮밥 [내부링크]

포메인 : 해산물 팟타이 볶음면과 숯불돼지고기 덮밥 베트남 쌀국수 맛있죠. 이미 국내에도 프랜차이즈 형태로 많은 베트남 쌀국수 집들이 있습니다. 쌀국수에 숙주와 절인 양파를 욕심껏 넣고, 칠리 소소도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왕창 넣어서 땀 뻘뻘 흘리며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다른 메뉴들은 거의 시키지 않고 늘 양지 쌀국수를 먹어왔지만, 이번에는 좀 다른 걸로 시켜봤습니다. 점심시간에 큰놈 데리고 포메인에 갔는데 이 녀석은 볶음면이 땡긴다고 해서 해산물 팟타이로 주문했고 저는 과감하게 쌀국수를 포기하고 숯불 돼지고기 덮밥을 시켰습니다. 해산물 팟타이 제목이 해산물 팟타이니까 당연히 해산물이 들어가 있겠죠? 오징어 새우등이 들어가 있구요. 계란과 아삭한 숙주와 함께 팟타이 소스로 볶아낸 볶음면입니다...

<대치동 맛집> 대치동 영양센터 : 전기구이 통닭과 삼계탕 [내부링크]

대치동 영양센터 : 전기구이 통닭과 삼계탕 요즘이야 워낙 프라이드 치킨이 대세라서 전기구이 통닭은 별 인기가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블루노트 자랄때만 해도 어쩌다 아버지께서 퇴근길에 사다주신 전기구이 통닭 한마리면 온 가족이 행복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기름에 튀겨낸 프라이드 치킨에 비해 전기구이 통닭은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기름기가 쫙 빠졌기 때문인데, 이때문에 살코기가 좀 퍽퍽한 감은 있지요, ㅋㅋ. 오늘 전기구이 통닭 먹고 왔습니다. 간만에 삼계탕도 시켰구요, ㅋㅋ. 전기구이 통닭 큰 걸로 시켰습니다. 역시 전기구이 통닭에서 별미는 바삭한 껍데기, ㅋ. 부록들... 절인 무는 전기구이 통닭과 함께, 그리고 깍뚜기는 삼계탕의 친구. 펄펄 끓는 뚝배기에 삼계탕이 나왔습니당. 속에 찹쌀, 대추, ..

<영어 한마디> 난 여기 단골이야 [내부링크]

영어로 단골 손님은 regular customer, 혹은 frequent customer 입니다. 단어뜻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가지요? 그냥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리면 되겠습니당, ㅋㅋ... 이 녀석들을 포함해서 오늘은 단골, 혹은 단골 가게와 관련된 영어표현을 쪼금만 공부해보자구요... 난 여기 단골 손님이야 > I'm a regular customer here. > I'm regular here. 여기 음식 맛있네요. 단골이세요? > The food is so good here. Are you a frequent customer ? 시세이도는 우리 단골 거래처중 하나입니다 > Shiseido is one of our regular clients. 나는 그녀의 단골 피부과 의사야 > I'm her reg..

<실용영어> 미묘한 변화로 다양한 영어 표현이 가능한 "used to ~" [내부링크]

영어 표현중에 used to 는 한번 정리해서 익혀놓으면 상당히 짭잘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핵심 패턴입니다. 살짝 헷갈리는 경우도 있지만 여기 정리된 예문들을 일단 자기것으로 만들면 그리 어렵지도 않아요. 자, 한번 볼까요? used to 가 수동태로 사용되면 말 그대로 '~에 사용된다'가 됩니다. 이 원료는 여러 화장품 원료로 사용됩니다 > This (raw) material is used to make many cosmetics. 하지만 능동태로서의 used to 는 '~하곤 했다'라는 뜻으로 과거 어느 시점에서의 행동 양식을 나타내는 표현이 됩니다. 난 퇴근후 주점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곤 했어요 > I used to hang out with friends in the pub after work. ..

<강남 논현동 맛집> 모듬 해산물과 꽃새우 : 공수간 앞집 [내부링크]

공수간 앞집은 폐업하였습니다. 이름이 특이합니다. 공수간 앞집... 공수간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ㅋ. 그런데 이 집은 공수간 앞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공수간 앞집'이라네요.. 참, 이름도 개성있게 지었어요. 공수간은 논현동에 있는 분식집인데, 떡볶이, 각종 튀김류로 인기있는 맛집이라는 것도 덤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공수간 앞집이 새로 이사와서 이곳에 오픈했으니 공수간 앞집이라고는 해도 그 앞에 공수간은 없는 셈입니다. 공수간 사장님과 공수간 앞집의 사장님은 친구사이라고..ㅋ. 어쨌든 공수간 앞집은 공수간같은 분식집이 아니고 해산물을 위주로 하는 실내포차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우선 대표선수격인 해산물 모듬 큰 걸로 시켰습니다. 가리비, ..

<서울 서초구 맛집> 왕대박 감자탕 [내부링크]

왕대박 감자탕 얼떨결에 가게된 감자탕 집입니다. 갑자기 큰 아들놈이 감자탕이 너무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얘가 지금 중3인데요, 이 나이에 감자탕 좋아하면 안되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술꾼들 좋아하는 감자탕이라니 좀 의외였지요. 어릴때부터 감자탕 집을 자주 데려갔던 것도 아닙니다. 제가 감자탕을 특별히 즐기지는 않거든요. 아무튼 자식이 먹고 싶다고 하니 사줘야지요. 마땅히 아는 곳이 없어서 결국 인터넷 검색을 해서 찾아낸 곳이 왕대박 감자탕집입니다. 왕대박...ㅋ. 상호가 좀 그렇지요. 감자탕 (대) 시켜봅니다. 삼만냥... 감자탕에 생각보다 감자가 좀 적습니다. 국물은 생각보다 맛이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고 저한테는 잘 맞았구요. 포스팅을 하다보니 깍두기 사진까정 다 찍고...ㅋ. 그냥 먹기가 아무래..

<핵심 영어 패턴> was about to ~ 와 was going to ~ [내부링크]

영어로 '무엇을 지금 막 하려던 참이었어' '지금 막 ~ 하려고 하던 참이었어'를 영어로 말하고 싶다면...? 네 여러가지 있겠지만 우선 2가지 표현은 익혀두셨으면 좋겠습니당... ~ be(과거형) about to 와 ~ was going to 요렇게 두가지입니다. 예문 좀 볼까요? 막 하려던 참이었어요 > I was just about to. 나는 지금 막 나가려는(외출) 참이었어 > I was about to step out. 나도 너한테 똑같은 걸 물어보려던 참이었어 > I was just about to ask you the same thing. 시제가 현재가 되면 '하려고 한다'가 됩니다. 회의가 시작하려고 합니다 > The meeting is about to begin. 잠깐 삼천포로 새서 "..

<핵심영어 패턴> Are you ~ed ? [내부링크]

대화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1인칭과 2인칭이 되겠지요. 당연히...ㅋ. 이중에서 1인칭 'I'는 평서문으로 2인칭 'You'는 의문문으로 더 많이 사용되구요... 최근에 포스팅에 계속 'Are you ~?'로 시작되는 표현들을 공부했는데, 오늘은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오늘 내용은 이미 많이 알려진 것들인데요... 한번 정리해 봅시다. 와인에 관심있으세요 ? > Are you interested in wine ? 왜 그렇게 내 문제에 관심이 많아 ? > Why are you so interested in my problem ? 열시까지는 거기 가기로 되어 있나요 ? > Are you supposed to be there by ten ? 너 걱정되니 ? > Are you worried ? 프리젠테이션..

무스쿠스 클래식 센트럴시티점 : 다양한 메뉴로 개편된 뷔페 체인점 [내부링크]

제가 아는 한 무스쿠스는 원래 해산물 뷔페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체인이었습니다. 여러곳에 체인점들이 있어서, 몇군데 가보았지만, 바이킹이나 토다이등의 다른 해산물 뷔페점들과 특별히 차이점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뭐랄라, 모두 고만고만 하다고 해야 할까요...? 이번에 무스쿠스는 한참만에 다시 가보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도 살짝 리모델링되었고 뷔페 식단도 해산물위주에서 보다 다양하게 개편되었더군요. 특히 각 테이블마다 비치된 번호표를 가지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는 조리대에 제출하면 기다리지 않아도 직원분이 직접 가져다 주는 서비스는 좋았습니다. 계란말이, 장어 스시, 셀러드 연어, 호두 튀김, 발사믹 소스 셀러드 양고기 냄새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참 좋아하는 고기입니다. LA 갈비 아무 ..

<실용영어> 말하다 (say, tell, talk, speak, mention)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다'에 해당되는 동사들을 모았습니다. 정말 많이 사용되는 것들이니 이번 기회에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죠...? Say, tell, talk, speak, mention... 이 녀석들이 오늘의 과제 되겠습니다..ㅋ. 우선 say 부터 볼까요? 어떻게 나한테 그렇게 건방진 소리를 할 수 있지 ? > How dare you say such cheeky things to me? 그녀가 실질적인 지도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 It's safe to say that she is the actual leader. Tell 은 '말하다'의 의미도 있지만, '말을 전하다'라는 뉘앙스도 함께 가지고 있어요... 캐나다에서는 팁을 어떻게 주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어요 ? > Can you tell me ab..

<짧은영어> '잘 나가다' 영어로 [내부링크]

너 잘 나간다며? 영어 공부한답시고 블로그에 이것 저것 두서없이 포스팅 하다보니 비슷한 의미의 예문들이 한곳에 체계적으로 모여있지 않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경우가 생기게 되네요. 영어로 '잘 나가다'라는 의미의 표현들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어서 오늘은 복습도 할 겸, 한곳에 모아서 따로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너 잘 나간다며 > They say you are on a roll. 그녀는 승승장구하고 있어 > She is on the up and up. 우리 회사는 잘 나가고 있어요 > Our company is riding high. 우리는 다른 회사들보다 앞서있습니다 > We keep ahead of other companies. 우리는 모든 경쟁사보다 매출이 많습니다 > We are outselling..

부라보, 사랑하는 막내야...! [내부링크]

막내는 저의 부록인 두 아들놈중에 둘째입니다. 저는 녀석을 '둘째'라고 부르는 거 보다 '막내'라고 부르는 것이 훨 좋습니다. 이 놈이 지금 사춘기 혹은 반항기인지라 식구들 여럿이 피곤합니다. 특히 엄마랑의 사이는 롤러코스트를 타듯 좋았다 최악이었다를 반복 하는데, 대체적으로 상태 안좋습니다, ㅋㅋ. 최근 막내와의 문자 내용 막내 : 안녕히 계세요… 나 : 어디 가? 막내 : 맘이 나가래요. 나 : 돈도 없는데 나가면 오래 못 버티고 들어올텐데, 그렇게 들어오면 쪽 팔리잖아. 잘 생각하고 이따가 퇴근하면 아빠랑 얘기하자. (20분쯤 후…) 막내 : 엄마랑 어디 가는 것 같은데. 막 트렁크 싸가지고 차 탔어요. 집안에서 막내랑 지지고 볶던 엄마가 열받아서 둘이 여행가면 좀 관계가 나아질까 무작정 막내를 차..

<강남 삼성동 맛집> 파스타 전문 이태리 식당 : 지노 프란체스카티 [내부링크]

평소 양식을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닌데 어쩌다 가게 되었습니다. 자주 방문하거나 알고 간 것은 아니구요. 맛집 싸이트인 윙버스를 검색하다가 괜찮을 것 같아 찾아갔습니다. 파스타를 주로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테이블 세팅 테이블 7-8개 정도의 비교적 아담하고 심플한 인테리어 골목 안쪽에 있어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파스타의 가격대는 보통 1만원에서 1만 5천원 정도로 다른 파스타 전문점에 비해 특별히 비싼것은 아닌 것 같구요... 스프와 샐러드, 커피가 포함된 세트 메뉴가 2만원에서 2만 2천원 선이라 세트 메뉴로 시켜보았습니다. 빵, 발사믹 소스 스프 통후추를 달라고 하면 직원이 와서 뿌려줍니다 (말 안하면 안 넣어줄지도..ㅋㅋ) 샐러드 나름 신선하고 괜찮았습니다. 꽃게 비스크 파스타 흠...

<패턴 영어> Are you + 부사구 [내부링크]

지난번 Are you + 형용사 패턴에 이어서 오늘은 Are you + 부사구 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간단한 핵심패턴인데 의외로 잘 사용하게 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요... 알아두면 상당히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입니당...ㅋ 여기 왜 왔어요? (어쩐 일이세요?) > Why are you here ? 여기 누구 만나러 오셨나요 ? > Are you here to see someone ? 신발 사러 왔어요 ? > Are you here to shop for shoes ? 여기 여행하러 오셨어요? > Are you here for pleasure ? 나 열받게 하려고 왔냐 ? > Are you here to annoy me ? 여보세요? (전화통화에서 상대가 대답이 없을때) > Are you ther..

<대치동 맛집> 산봉냉면 : 우삼겹과 냉면 [내부링크]

산봉냉면 : 우삼겹과 냉면 큰 아들놈이 시험이 끝났다고 하는데 마침 쉬는 날이고, 날도 우중충하고... '냉면이나 먹자'고 집 근처 산봉 냉면에 갔습니다. 이 집도 나름 유명한 냉면집이지요. 점심에 사람 참 많습니다. 겨우 테이블 하나 차지하고 앉아서 아들놈이 먹고 싶다는 소고기 삼겹시키고 식사로 냉면 주문했습니다. 파무침과 우삼겹 양념장 언제나 친구인 마늘과 막장 이 애가 양념 소고기 삽겹으로서 가격은 1인분에 일만삼천냥입니다. 가격대비 양으로 치면 절대로 착한 가격 아닙니다. 불판에 놓자마자 금방 익어요. 워낙 얇은 이유로...ㅋㅋ 이 집만의 고유한 맛은 아니지만 아무튼 맛 있습니다. 우삼겹살로 유명한 '본가'와 맛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본가의 양념장이 더 달았던가...? 물냉면 (..

<비즈니스 영어> 최종 결정은 사장님에게 달려있습니다. [내부링크]

오늘 포스팅할 내용들은 특정 주제와는 연관이 없지만, 뭔가 결정하고 추진하는데 흔히 사용되는 표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주로 CNN 뉴스나 BBC 방송에서 나오는 예문들을 근거로 약간의 편집을 한 것들입니다. 다소 난이도가 있더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보세요, ^^* 협상은 막바지에 접어들었어요 > The negotiation is in its final stage (stretch). 최종 결정은 사장님에게 달려있습니다 > The final decision rests with the boss. 우리가 난처한 상황(입장)이 될 것 같아요 > We're going to be in a tight spot. 우리는 사태를 우리 손으로 (스스로) 처리하기로 결정했어 > We decided to take matter..

<영어 핵심패턴> Are you + 형용사 ~ ? [내부링크]

영어로 '지금 시간 좀 있어요?' 라고 표현하고 싶다면 우선 어떤 표현이 떠오르세요? Do you have time now ? 하면 되겠지요. 하지만 Are you free now ? 라고 해도 같은 의미의 표현이 됩니다. 오늘은 'Are you + 형용사 ?' 의 표현중 가장 많이 쓰이는 세가지 패턴에 대해 살펴보기로 합니다. 우선 Are you free ~? 부터 볼까요? 이번 주말에 시간있어요 ? > Are you free this weekend ? 점심 같이 할 수 있어? > Are you free for lunch ? 다음 2번 타자, Are you ready ? 주문하시겠어요 ? > Are you ready to order ? 갈 준비 됐니 ? > Are you ready to go ? 시험 ..

<도곡동 맛집> 중식당 타워차이 : 산라탕, 탕수육, 깐풍기, 사천탕면, 잡탕밥 [내부링크]

타워차이 (Tower Chai) 얼마전 가족과 함께 들렀던 중국 음식점입니다. 가끔 중국음식 땡기는 때가 있죠, ㅋ. 걍 탕수육에 짜장면... 한번쯤 모혐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아들 녀석들도 좋다해서 첨 가보는 집으로 정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군요. 입구쪽 한쪽 테이블에 엉덩이를 걸치고 나니, 종업원 아가씨가 테이블 세팅을 해주면서 쨔사이를 내오네요. 쨔샤이 캐슈넛과 멸치 음식 나오기 기다리면서 심심풀이로 먹으면 좋습니다. 간도 알맞구요, ㅋ. 산라탕 전채요리에 해당되는 중국식 스프 되겠습니다. 원래 신맛이 강하게 똑 쏘아야 하는데 이건 좀 밍밍한 느낌... 탕수육 소스와 고기가 따로 나옵니다. 첨에 소스에 몇점 찍어 먹다가 소스를 끼얹어서 본격적으로 먹었는데요... 맛이 나쁘지는 않았지..

<압구정 맛집> 설매네 : 매운 갈비찜과 탕평채 [내부링크]

설매네 : 매운 갈비찜과 탕평채 추적추적 비오는 날, 뜨듯한 국물 생각날 때 들르면 좋은 곳입니다. 설매네는 늘 손님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젤 유명한 것이 만두 전골인데요... 이 날은 점심때 전골 비슷한 걸 먹었었고, 일행도 많지 않아 과감히 만두전골을 제꼈습니다, ㅋ. 오늘 소개할 설매네의 메뉴는 탕평채, 매운 갈비찜, 그리고 만두국 되겠습니다. 밑반찬 삼형제..ㅋ 탕평채 얇게 저민 청포묵에 아삭하게 데친 숙주와 미나리, 볶은 소고기와 계란 지단을 김과 함께 무쳐내오는데... 맛이 정말 좋습니다. 간장과 식초로 딱 알맞게 간을 했구요. 자꾸 손이 갈 수 밖에... 아, 지금도 침 고이네요, ㅋ. 매운 갈비찜 뚝배기에 꽉꽉 눌러 나와서 처음에 약간 당황... 만두 전골이나 녹두 지짐은 설매네의 대표음식..

<비지니스 영어> 일정은 조정가능합니다. [내부링크]

'일정'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는 schedule 이 일반적이지만, 좀 어려운 단어로는 itinerary 도 있습니다. 영어로 '일정을 짜다" 고 할때, schedule 을 동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그외 make a schedule, fix a date 등으로 확장하여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개념을 숙지하셨다면, 이제 실제 상황에서 써먹을 예문들을 만나볼까요...? 지금은 제 스케줄이 꽉 차 있어요 > My schedule is very tight now. 오늘 스케줄이 꽉 찼어요 > My schedule is full today. 다음 모임을 언제로 잡을까요? > When can we schedule the next meeting? 미팅 날짜 정하기가 쉽지 않네요 > It's not e..

<영어 동사> 알리다 / 보고하다 [내부링크]

영어로 '알리다'에 해당하는 동사중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들은 report, notify, inform 등이 있어요. 그 외 let + 사람 + know 의 표현도 흔히 사용됩니다. 우선 report 를 볼까요? 명사로도 사용되고 동사로도 사용되는 기본 단어이지만 막상 회화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드문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한번 도전해 봅시다, ㅋㅋ.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보도 되었다) > Many people are reported killed in the earthquake.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때문에 죽다라고 할때, killed 다음에 by 가 오지 않고, in 이 오더라구요. 왜 그런지 혹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 부탁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사람이나 동물에 ..

<분당 정자동 맛집> 꼬치구이, 고노와다, 오뎅탕 : 썩 괜찮은 이자까야 오또꼬 [내부링크]

오또꼬 : 꼬치구이, 고노와다 오뎅탕 오늘은 분당에 있는 일본식 선술집 (이자까야) 오토코를 포스팅합니다. 한마디로 참 괜챦은 곳입니다. 가격대비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가본 이자까야중에 가장 만족했던 곳중 하나임에 틀림없습니다. 오또꼬는 일본어로 남자라는 뜻이랍니다. 넓지는 않지만 1층과 2층에 작은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스마트 폰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좀 별루입니다, ㅋㅋ. 간결하고 정갈한 테이블 세팅 메뉴판과 오늘의 추천요리 음식 종류가 꼬치류, 구이류, 일품요리, 튀김류, 조림, 냄비등 무척 다양해서 메뉴판을 일일이 다 찍지는 못했구요. 가격이 착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안주가 일만냥 미만. 양이 적어서 싫어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지만, 훌륭한 안주를 싼 값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장점이라..

<비지니스 영어> 그 문제에 대해서는 즉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 [내부링크]

때때로 즉각적인 대답을 피해야 할 경우들이 있습니다. 특히 사업상의 협상과정에서 이러한 일들이 흔히 있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러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문들을 몇개 모아봤습니다. 저희의 제안에 대해 결정을 내리셨나요? > Have you made any decision on our porposal ? 그 문제에 대해서는 즉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 > I can't give you an immediated answer on the matter.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많은 요인들이 연관되어 있어서요 > It's hard to say, there're a lot of factors involved. 좀더 신중하게 그 문제를 검토해 봐야겠습니다 > We'll have to look into the mat..

<영어회화 핵심패턴> What if~ / In case ~ [내부링크]

영어로 '만일"이라는 표현을 할때 흔히 if 로 시작되믄 가정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거말고 구어체에서 흔히 사용되는 표현들로, what if ~, what happens if ~ 등의 용법들도 있습니다. 굳이 한국말로 옮긴다면, '~하면 어떻게 되지?' 로 해석할 수 있습니당, ㅋ. 만약 그들이 우리 제안을 거절하면 어쩌지? > What if they refuse our proposal ?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오면 어쩌지? > What if the result comes out negative? 유사한 표현으로 what if 대신 what happens if ~ 의 패턴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약을 취소하면 어떻게 되나요? > What happens if I cancel (call off) my..

<짧은 영어 한마디> 그거 황당한 소문이네 [내부링크]

소문에 의하면 그녀가 파산했대 > According to rumors, she went bankrupt. 그거 황당한 소문이네 > That's an absurd (ridiculous) rumor. 영어로 '반론을 펼치다'라는 표현은 다양하지만, argue back 하나만은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그녀는 그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사실무근이라고) 반론을 폈어 > She argued back that his allegation is totally groundless. 사전에서는 잘 나오지 않지만, 실제 뉴스나 회화에서는 종종 shot back 이라는 표현도 사용합니다. '반론을 펼치다'라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는데, 그보다는 '쏘아붙히다' 정도가 더 의미가 통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말도 안돼'라고 그가 쏘..

<강남역 맛집> 강남 따로국밥집 : 모듬전, 막걸리, 국밥 [내부링크]

강남 따로국밥집 : 모듬전, 막걸리, 국밥 알려드립니다. 포스팅되어있는 강남 따로 국밥집은 폐업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강남역 사거리에는 정말 음식점이 많습니다. TV나 맛집 싸이트에 소개된 곳들도 많구요. 오늘 포스팅할 강남 따로 국밥집은 그런 면에서 유명세를 타거나 방송에 소개된 집은 아닙니다. 저 역시 이 집을 정말 우연히 발견했으니까요. 씨너스 강남점에 영화보러 갔다가, 상영 시작 얼마전에 간단히 국밥을 먹은 후로, 가끔씩 강남역 갈 일 있을 때마다 들르는 단골 아닌 단골이 되었습니다. 이 집은 모듬전에 막걸리 한잔 하고, 식사로 국밥먹고 오면 딱 입니다. 씨너스 골목길에 있습니다. 골목길에서 본 간판. 우측에 Mr. 돈부리와는 관계없구요, ㅋ. 정확한 주소는 모르고 간판에 보시는 것처럼 전화번호가..

<영어 예문> 숨다, 숨기다 [내부링크]

영어로 '숨기다', '숨다'에 해당하는 단어중 가장 알려진 것은 아마도 hide 가 되겠지요.. 하지만 언어라는 것이 다양한 단어, 다양한 구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약간씩의 뉘앙스의 차이가 있으니, 너무 욕심내지 않는 범위내에서는 흔히 사용되는 것들을 몇가지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요...? 우선 대표 단어인 hide.... 그는 슬픔을 감추려고 애쓰고 있었어 > He was trying to hide his sorrow. 그녀는 할아버지 뒤에 숨었어 > She hid behind her grandfather. 숨은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당신 일이군요 > I understand it's your job to dig out hidden talented people. 동사는 아니지만 전치사 behind, sec..

<비즈니스 영어> 견적서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내부링크]

협상에 있어서 기본은 상대의 의견과 우리측의 입장을 잘 조율해서 모두가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아내는 것이겠죠. 결국 상대가 뭔 생각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의견을 묻는 영어표현은 수없이 많겠지만, 여기서는 아무래도 비즈니스 상의 대화이므로 최대한 정중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ㅋ. 가격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 > Could you tell me your views on the price? 견적서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 Will you please to tell me your opinion on the estimate ? 저희의 제안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나요 (생각하시나요) ? ..

<짧은 영어> 그는 인간적인 매력이 있어. [내부링크]

영어로 '매력'을 나타내는 표현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생각나는 단어는 charming (매력적인) 되겠네요. 그녀는 매력적이면서 동시에 좀 괴팍해요 > She is charming and freaky at the same time. 그는 인간적인 매력이 있어 > He has a personal charm. Attractive, attract 라는 표현도 사용 가능합니다. 그들은 참 매력적인 제안을 했어 > They made an attractive offer. 그녀에겐 뭔가 매력적인 것이 있어 > There is something attractive about her. 사람들은 그녀의 매력에 빠졌어 > People were attracted to her. 흔히 우리가 '항의하다', '호소하다'로 알고..

<영어회화 핵심패턴> Are you going ~, Are you planning ~, Are you trying~ [내부링크]

약간씩의 뉘앙스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유형의 영어 핵심 패턴 3가지을 소개합니다. Are you going to ~ ?, Are you planning to ~ ? , Are you trying to~ ? 가 오늘 익힐 패턴들 되겠습니다. 그 남자 차버릴 거야 ? > Are you going to dump him? 언제 사업 시작할꺼니? > When are you going to be in business ? 나 열받게 하려는 거냐? > Are you trying make me angry ? 나 떠보려고 하는 거야? > Are you trying to play around me ? 무슨 말을 하려는 거죠? > What are you trying to say ? 나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 Wha..

<영어 한마디> 칭찬으로 받아들일께요 [내부링크]

영어로 "칭찬하다"는 praise가 있습니다. 이 단어는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하나 더 욕심을 부린다면, compliment 되겠습니다, ㅋ.. 동사뿐 아니라 명사로도 사용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compliment를 complement (보완하다) 와 헷갈리지 않는 것. 비평가들은 그의 새 영화를 칭찬했어 > Critics praised his new movie. 그는 그녀의 지성미을 칭찬했다 > He praised her for her intellectual charm. 칭찬으로 받아들일께요 > I'll take that as a compliment. 당신의 음악에 대한 안목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네요 > I have to compliment your eye for music. 무엇에 대한 안목은 t..

<논현동 맛집> 실내포차 박고볼래 : 내겐 너무 달았던 해물치즈 떡볶이 [내부링크]

박고볼래 : 동태전, 해물치즈 떡볶이 박고볼래..., 이름이 참 특이하죠? 옛 강남구청 사거리 먹자골목에 있는 실내포장 마차집입니다. 이렇게 쓰면 제가 이곳 단골인 것 같지만, 사실 이번에 첨 가봤습니다. 물론 이름도 첨 들었구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꽤 유명한 곳이더군요. 대개는 좋은 평들이었습니다. 안주가 맛있다, 연예인이 많이 오는 곳이다, 등등... 저처럼 사알~짝 꼬인 사람은 "연예인 자주 오는 거와 음식맛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잘 모릅니다. 좀 정확하게 말하면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거지요. 연예인도 연예인마다 입맛이 다를 것이고, 우리가 그들의 입맛을 따라갈 필요...? 전혀 없지요, ㅋㅋ. 더구나 요즘 TV에서 방영하는 맛집들은 방송국에 돈만내면 다 알아서 맛집으로 소개해준다고 하니 더더욱 ..

스마트 폰으로 영어 공부하기 [내부링크]

워낙 레이트 어답터 부류에 속하는 저도 얼마전 결국 스마트 폰을 장만하였습니다. 갤럭시 S2로 핸펀을 바꾸고 나니 여러가지 어플이 참 다양하군요. 이것 저것 다운도 받고 사용법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ㅋ. 그중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어플이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서 삼성 앱, T 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등의 앱스토어를 뒤져보았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기대만큰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대부분 영어 단어만을 모아놓은 단어장, 영어사전들이고,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쌩기초 영어 어플들이었습니다. 그나마 삼성 앱에서 내놓은 '당근 영어'라는 어플이 좀 도움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오늘의 한마디', '오늘의 비즈니스 영어'등의 카테고리에서 매일 하나씩의 대화문이 제공되는데, 예문, 번역, 해설 항목이 있고 네이티..

<패턴으로 풀어보는 영어 회화> I'll tell you ~ [내부링크]

영어에서 I'll tell you ~ 는 참 많이 사용되는 핵심 표현이지만, I'll say you ~ 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이유..? 저는 잘 모르겠구요. 어쨌든 외국애들이 I'll say you~ 라고 하지 않으니 거기에 맞추는 수 밖에 없지요, ㅋ. 대신 I'd say ~ 라고는 많이 하는데 이건 ' ~인것 같아요'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I'd say 에 대해 마구 알아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 Say 동사의 용법 >>>>>>>> http://ellead.tistory.com/369 자, 그럼 I'll tell ~ 에 대한 예문들을 좀 봅시다... 저 사실은 말이지 (할 말 있는데 말야) > I'll tell you what. 까놓고 얘기할께 > I'll tell you ..

<스페인 여행> 그라나다의 타파스(Tapas) 전문점 : Bodegas Castañeda [내부링크]

그라나다의 타파스(Tapas) 전문점 : Bodegas Castañeda 그라나다에서 알함브라 궁전을 관람하고 나니, 오후 두세시쯤 되었습니다. 이제 말라가로 출발해야 하는데... 사실 그라나다에서 말라가까지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닙니다. 약 136km, 네비게이션이 제시하는 소요시간은 한시간 사십분. 아직 그라나다를 떠나기는 좀 아쉬운 마음도 있고, 어차피 출출하기도 해서 그라나다의 유명한 타파스(Tapas)집을 찾아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그라나다의 공식 홈페이지인 http://granadainfo.com/elvirag/index.htm 에서 찜해놓은 집들이 몇군데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소개된 내용이 꼭 타파스 원조집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이 하나있었습니다. 바로 Bodegas ..

<청담동 맛집> 양마니 청담점 : 특양구이, 대창구이, 양곰탕 [내부링크]

양마니 청담점 : 특양구이, 대창구이, 양곰탕 양곱창, 대창은 비단 술꾼들뿐 아니라 전국민이 좋아하는 음식이지요. 많은 양 대창구이 전문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양마니는 나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지요. 분점도 많이 있구요. 이번에 방문한 청담점외에도 서초동, 여의도에도 분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담2호점은 청담점과 불과 수십미터 거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듯 합니다.., 헐. 양마니의 메뉴 양마니는 다른 양대창 구이집에 비해 메뉴가 다양한 편입니다. 이걸 반드시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등심, 차돌백이, 갈비탕, 불고기등 종류가 많아 선택의 폭은 넓은 편이지요. 밑반찬 특양구이용 양 양과 대창을 함께 구웠습니다. 부드러운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알밥 양곱창 집에서 알밥이라니까 좀..

<강남구 청담동 맛집> 이자까야 : 마쯔리 [내부링크]

청담골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이차로 간곳이 바로 옆에 있는 마쯔리라는 이자까야입니다. 알고 갔었던 건 아니구요.. 주변에 딱히 마땅한 이차장소가 없었던 차에 괜찮을 것 같아 들어갔습니다. 안주거리를 이것저것 많이 시켰었는데, 먹는데 신경을 써서인지 사진이 얼마 없네요...ㅋ. 토마토 베이컨 말이, 마늘,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꼬치 오징어 튀김 이날 안주중에 제일 인기있고 맛있었습니다. 적당히 잘 튀겨진 통통한 오징어살이 일품입니다. 해삼, 멍게, 게불, 문어 도미탕수 비주얼은 좋은데, 맛은 기대만큼 훌륭하지는 않았습니다. 탕수의 양념이 넘 강하고 도미살이 약간 퍽퍽한 느낌...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괜찮은 일본식 선술집이라 생각됩니다. 굳이 지도보고 찾아갈만한 곳은 아니라해도, 청담동 근처에서 약속이 있다면 ..

<스페인 그라나다 호텔> 취사 가능한 아파트형 호텔 : Suites Gran Via 44 [내부링크]

Suites Gran Via 44 여행일정을 짤때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숙박이지요. 미리 가서 주변 환경이나 룸을 보고 예약할 수도 없고, 잘못 예약해버리면 여행 자체를 망쳐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부족하지만 인터넷 상에서 가능한 많은 정보를 얻고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라나다에서의 숙박 역시 호텔 예약 사이트인 www.booking.com 에서 예약했습니다. 성인 2명, 어린이 2명이 숙박가능한 수페리어 스위트룸으로 예약했습니다. 숙박료는 146 유로, 조식은 포함되지 않은 가격입니다. 아무래도 숙박료는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지요. 객실 내부를 이제부터 좀 살펴볼까요...? 출입구와 소파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있는 거실 금방 지저분해졌죠?, ㅋㅋ. 침실에서 거실 방향으로 ..

<청담동 한식당> 청담골 : 무난하지만 대표음식이 없는 한식당 [내부링크]

청담골은 한식 전문 식당입니다. 가정식 백반이나 누룽지 정식등을 기본으로 하는데, 각종 생선구이나 닭도리탕등도 있습니다. 메뉴가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 집만의 필살기, 다시말해 '청담골'하면 떠오르는 대표 메뉴는 없는 셈이죠. 청담골 입구 메뉴판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대체로 백반이나 정식같은 식사류, 생선구이나 조림, 그리고 고기, 안주류등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사람수에 맞춰 갈치구이 백반을 시켰습니다. 갈치가 제법 두툼한 것이 튼실합니다. 찌개나 밑반찬들도 무난한 편이구요. 해물파전 약간 뜩뜩한 것이 요건 별루였습니다. 도토리 묵 술안주로 좋죠. 닭도리탕 맛있습니다. 양념이 넘 강하지도 닭고기 특유의 비린내도 나지 않습니다. 안주로 시킨 계란말이 다 먹고 달랑 하나 남은 거 찍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평..

<스페인 가볼만한 곳> 헤네랄리페(Generalife) :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의 아름다운 여름별장 [내부링크]

헤네랄리페(Generalife) :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의 아름다운 여름별장 알함브라 궁전중에 헤네랄리페(Generalife)를 가장 나중에 봤습니다. 나자르궁, 알카사바, 카를로스5세 왕궁은 아주 가깝게 서로 모여있는 반면, 헤네랄리페는 도보로 1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안내서를 보면 헤네랄리페는 이슬람교도인 무어인들이 건설한 곳으로 여름별장이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구요... 헤네랄리페 출입문 나자르 궁전과 달리 입장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티켓 검사는 합니다. 이처럼 좁은 문을 통과해서 들어갑니다. 출입문을 통과하면 헤니랄리페의 정원과 건물이 나타납니다. 우측 측면 벽 이층 회랑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도 멋집니다. 멀리 알바이신 지역이 내려다 ..

<경기도 양평 맛집> 옥천냉면 본점 : 중독성 있는 비빔냉면과 완자 [내부링크]

이십년 넘게 다니는 집입니다. 첨 갔을 때는 아버지 따라서 갔었네요. 참 세월 빠르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동안 옥천냉면은 가까운 곳으로 본점을 확장이전 하고 분점도 냈습니다. 그래도 맛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아요. 옥천냉면이 있는 곳은 소위 냉면골목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비슷비슷한 상호를 가진 냉면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령 옥천냉면이 아닌 옥천 면옥이라는 냉면집도 있고, 아무튼 고만고만한 냉면전문 음식점들이 모여있습니다. 큼지막한 안내판을 길가에 세워놓았습니다. 옥천냉면 입구 냉면이 나오기 전에 완자맛을 좀 봐야죠. 무지하게 크죠? 따뜻할 때 먹으면 더 맛납니다. 이 집에서는 이걸 냉면김치라고 합니다. 맛은 의외로 새콤 달콤... 냉면김치와 함께 먹으면 완자맛이 더욱 좋습니다. 주..

<스페인 여행> 카를로스 5세 궁전 : 그라나다 알함브라에 세워진 르네상스식 건축물 [내부링크]

카를로스 5세 궁전 나자리스 궁전 바로 옆에 거대한 직사각형 모양의 석조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카를로스 5세 궁전입니다. 나자리스 왕궁이 이슬람 양식으로 축조된 건축물인데 비해 카를로스 5세 궁전은 16세기 에스파냐 국왕이었던 카를로스 5세가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축한 것입니다. 이슬람과는 다른 양식의 건축물인 셈이죠. 이슬람과 기독교의 건축 양식이 그라나다에 함께 공존하는 것입니다. 사진 뒷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카를로스 5세 궁전입니다. 좀 더 가까이 가 볼까요? 궁전의 입구 카를로스 5세 궁전은 나자리스 궁전이 세워진 이후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외부에서 본 모양은 사각형인데 입구를 통해 들어오면 느닷없이 원형의 광장이 나타납니다. 안내서를 보니 사진과 같은 거대한 기둥들 32개가 건물..

<삼성동 맛집> 이북 함경도 음식점 반룡산 : 만두전골, 코다리찜, 오징어 순대, 새우장, 가릿국밥, 온면 [내부링크]

함경도 음식점 반룡산 : 만두전골, 코다리찜, 오징어 순대, 새우장, 가릿국밥, 온면 캐나다에 이민가 있는 친구가 일때문에 잠깐 귀국하였습니다. 친구들 예닐곱명이 모여 오랜만에 귀국환영 모임을 가졌는데요.. 함경도 함흥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반룡산으로 예약하고 서둘러 달려갔습니다. 반룡산은 삼성동 포스코 뒷편에 있는데, 유명한 곰탕집인 하동관과 불과 몇십미터 거리에 있습니다. 반룡산 메뉴판 밑반찬들 만두전골 푸짐하네요...ㅋ. 충분히 끓인 만두전골은 안주거리로 제격입니다. 왕만두 수육무침 도가니와 수육이 반반정도 섞여서 나옵니다. 사실 양념에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아쉬웠던 점은 수육에서 약간 누린내가 난다는 것... 오징어 순대 새우장 대하를 간장게장처럼 젓갈로 담은 것입니다..

<강남 맛집> 시굴집 : 꽁보리 열무 비빔밥 [내부링크]

시굴집은 전통 토속 음식점으로 코엑스 근처 공항터미널 건너편에 있습니다. 일반 토속음식점에 비해 코스요리도 다양하고, 여러가지 구이나 전같은 안주거리도 많습니다. 점심을 해결하러 간 것이므로 식사메뉴중에서 간단하게 꽁보리 열무 비빔밥을 시켰습니다. 시굴집 입구 내부는 생각보다 넓은 편입니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나서 한적하네요. 소박하지만 정갈한 방도 있습니다. 밑반찬들 밑반찬으로 나온 꼬막무침 감칠맛 때문에 자꾸만 손이 갑니다. 열무 꽁보리밥은 비빔용 대접에 열무김치만 들어가 있고 보리밥은 놋그릇에 따로 나옵니다. 비빔용 막장과 콩나물국이 딸려 나오구요. 비빔용 된장에 고추장을 듬뿍넣고 비볐습니다. 좀 매웠지만, 알싸라한 맛과 꽁보리밥의 거친 식감이 잘 어우러진 별미...ㅋ 후식으로 나온 수정과 오랜만에..

<영어회화 핵심 패턴> You may have to ~ [내부링크]

오늘 포스팅할 영어회화 패턴은 딱 한가지입니다. 요거 한가지만 확실히 자기것으로 만들어서 필요할 때 자신있게 써먹자구요...! 영어로 "~을 해야할지도 몰라'라고 말하고 싶을 때에 해당되는 필수 패턴입니다. 바로 may have to ~ 되겠습니다. 구동사 tear into는 '찢다'는 의미지만 사람에게 사용하면 '공격하다', '대들다'가 됩니다. 회의를 취소(보류)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 We may have to call off (hold off) the meeting. 더 강한 (약) 처방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 I may have to prescribe you something stronger. 벌금 (과태료)를 내셔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 You may have to pay a ..

<스페인 그라나다 여행> 알카사바 (Alcazaba) : 견고한 성벽의 군사 요새 [내부링크]

알카사바 (Alcazaba) : 견고한 성벽의 군사 요새 알카사바 (alcazaba)는 나자리스 왕궁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적 목적으로 축조된 요새입니다. 나자리스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알카사바는 성채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알카사바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스페인 여러곳에 있는 군사적 목적의 성벽들은 대부분 알카사바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가령 그라나다의 알카사바, 말라가에 있는 알카사바..., 뭐 이런 식이죠. 나자리스 왕궁 방향에서 본 알카시바의 성벽 알카사바 입구 나자리스 왕궁처럼 미리 예약된 시간에 입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입구쪽에 거대한 성벽이 있고, 내부에는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여러개의 커다란 망루가 있습니다. 주거시설, 목욕탕등으로 사용되었던 곳의 흔적도 있습니다. 알카자바의 가..

<짧은 영어 한마디> 저는 비판할 입장에 있지 않습니다. [내부링크]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영어로 '비난, 비판하다', '공격하다'같은 조금은 거친 내용입니다, ㅋ... 영어로 '비판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criticize 입니다. 저는 비판할 입장에 있지 않습니다 > I'm not in a position to criticize. 원래의 의미는 criticize 와 좀 다르지만 lash out 이라는 표현도 사용됩니다. Lash 는 채찍이라는 단어로 구동사 형태인 lash out 은 '후려치다'라는 뜻이죠. 이것이' lash out at + 사람'의 형태로 좀 의미 확장이 되면 '혹평하다', '비난하다'의 뜻으로도 사용가능합니다. 그녀는 비판자들을 맹렬히 비난했어요 > She lashed out at her critics. 구동사 tear int..

<분당 서현동 호프집> 누나홀닭 : 다양한 웰빙 치킨과 호프 [내부링크]

이름이 좀 그렇죠..? 현재 가맹점 수를 늘려가고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 호프집입니다. 분당에는 서현동 서현역 로데오 거리에 오픈했네요. 친구들과 저녁식사후 이차로 갔던 집입니다. 누나홀닭은 '누구나 홀딱 반한 닭'의 줄임말이라고 하네요. 서현역 로데오 거리에 있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훨씬 넓습니다. 인테리어도 나름 신경쓴 것 같구요... 감자튀김 샐러드 메뉴판에 적힌 이름은 샐러드 가든 신선하기는 한데, 소스가 넘 많이 쳐발라져있고 심하게 달아서 저는 그저 그랬습니다. 맥주는 피쳐로 주문하고 치킨 몇 종류 시켰습니다. 후라이드 치킨의 친구들 무 초절임, 피클, 정체를 잘 모르겠는 두가지 종류의 수상한 소스들..ㅋ 오리지날 후라이드 치킨 실내가 넘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나왔네요. 껍질은 바삭하고 속의 육..

<짧은 영어회화> Thank you in advance. [내부링크]

영어회화에서 정말 많이 사용되고 누구나 알고 있는 표현이 뭘까요? 뭐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고맙습니다'에 해당되는 Thank you.도 그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생각해보니 Yes, OK, No. 같은 것들도 있기는 하네요, ㅋ... Thank you.는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조금 응용해서 예문 몇개만 보도록 합시다. 무지무지 감사해서 어떻게 할지 모를때, 이런 심정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Thank you very much. 또는 Thank you so much.하면 되죠. 그거말고 하나 더 공부해 볼까요? 뭐라고 감사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I can't thank you enough. 요거이 무슨 뜻이냐...? 직역하면 '나는 충분히 너에게 감사할 수 없다'. 조금 머리를 굴..

<스페인 여행>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 나자리스 왕궁 [내부링크]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 나자리스 왕궁 전날 알바이신에서 야경으로 감상했던 알함브라 궁전의 감동을 간직한 채, 다음날 직접 관광에 나섰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나자리스 왕궁, 알카사바, 카를로스 5세 궁전, 헤네랄리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알함브라는 나자리스 왕궁을 뜻합니다. 아무튼 아침에 일찍 일어나 네비게이션에 알함브라 왕궁을 치고 찾아나섰습니다. 그라나다 시내에서 알함브라까지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그저 10 분 정도의 거리였던것 같습니다. 알함브라 궁전 출입구를 지나 오분정도 걸어가면 표지판이 나옵니다. 화살표는 카를로스 5세 궁전, 나자리스 궁전, 알카사바로 가는 방향을 알려주네요. 알함브라궁전중 나자리스 왕궁만 입장 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저희는 오전 11시로 예약을 했었..

<분당 서현역 맛집> 최고을 동태찜 : 칼칼한 동태탕과 동태찜 [내부링크]

생선 매운탕, 지리같은 탕종류가 마구 땡길 때가 있지요. 날씨 우중충하거나, 해장해야 할 때 이외에도 걍 아무 이유없이 뜨끈한 탕에 백반, 소박한 반찬이 간절한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동태탕과 동태찜을 포스팅하려구 합니다, ㅋ. 평범한 밑반찬들이지만 정갈합니다. 동태찜 둘이 먹는 것이라 작은 것으로 시켰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아구찜의 양념을 상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최고을 동태찜의 양념맛은 좀 거친 느낌입니다. 오히려 이런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네요. 동태살은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태탕 텁텁하지 않고 들큰한 맛이 없습니다. 친구랑 둘이 가서 동태찜에 간단히 소주 한잔하고, 동태탕은 하나만 시켜서 식사했습니다. 얼큰하고 칼칼한 동태탕은 양도 많고 제가 좋아하는 고니..

<홍대 맛집> 일본식 모듬꼬치 전문 이자까야 : 쿠레나이 [내부링크]

연대앞에 저녁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생각보다 일찍 파하고, 그냥 집에 가기가 아쉬워서 오랜만에 홍대를 찾았습니다. 예전부터 음식점, 술집들이 많았지만, 최근 몇년사이에 이전보다 훨씬 음식점들이 더 많아진 것 같더군요. 마침 비가 청승맞게 와서 이리저리 골목길 구경하기도 좀 그렇고 무엇보다 약간 쌀쌀한 기운마저 있어서 눈에 띄는 이자까야를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내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꽤 유명한 곳인가 봐요. 드라마 촬영도 여러번 이곳에서 했더군요. 저 작은 칠판에 '정우성과 수애가 촬영한 자리', '조여정 촬영한 자리'라고 쓰여있습니다. 이런 대행 카운터가 여러개가 있고, 이층에도 테이블이 있습니다. 음, 모르고 그냥 들어왔지만, 생각보다 무지하게 크고, 인터리어도 잘 되어 있을 뿐 ..

<생맥주 호프집> 쪼끼쪼끼 삼성 1호점 : 치맥과 골뱅이무침 소면 [내부링크]

친구들과 연풍옥에서 일차를 하고 이차는 바로 같은 건물에 있는 호프집 쪼끼쪼끼로 바로 직행했습니다. 쪼끼쪼끼는 다 아시는 것처럼 프랜차이즈 호프집이지요. 대개의 프랜차이즈점이 그렇듯 균일화된 메뉴와 일률적인 맛이 장점이자 단점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날 방문한 쪼끼쪼끼 삼성점은 지금까지의 생각이 꼭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들게했습니다. 쪼끼쪼끼 삼성 1호점 새로 이전한 연풍옥 바로 아래층에 있습니다. 이미 배는 많이 불렀지만, 그래도 호프집이니 후라이드 치킨을 시켰습니다. 대한민국에 치킨집은 정말 많고 유명한 곳도 많겠지만, 이 날 후라이드 치킨은 즉석에서 튀겨나와서인지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골뱅이 무침 소면 대개의 경우, 골뱅이 소면은 웬만하면 다 맛있죠, ㅋ. 이미 저녁식사를 마쳤기 ..

<스페인 그라나다 여행> 알바이신에서 본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 [내부링크]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 그라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당근 알람브라 궁전입니다. 그런데 이 알람브라 궁전을 가장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알함브라가 아닌 맞은편에 있는 알바이신입니다. 특히 날이 저물고 알함브라에 화련한 조명이 들어올 때 건너편 알바이신에서 바라보는 알함브라의 야경은 감동적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여행지였던 톨레도의 경우도 마찬가지지요. 타호강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톨레도를 보기위해서는 톨레도를 살짝 벗어나 일주도로의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보아야 그 매력적인 풍광과 건물, 성채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라나다에 도착하여 호텔에 짐을 풀고나니 벌써 오후 5시경이 되었습니다. 해가 짧아서 한시간 후면 날이 저물 상황이었지요. 다행히 호텔에서 알바이신까지는 멀지 않았습니다. 목표는 Sa..

<실용영어 핵심패턴> Must 의 용법 [내부링크]

오늘 도마위에 올려놓고 요리조리 만져보고 살펴볼 넘은 must 입니다. 모두들 아시는 것처럼 must 의 뜻은 '(무엇을) 해야한다'인데 이것과 똑같은 의미로 미쿡 아이들이 잘 사용하는 패턴이 have got to ~ 입니다. 요것도 꼭 알아두세요. 물론 have to ~ 도 같은 뜻입니다요..ㅋ. 당신은 이것을 나에게 설명해야 해요 > You must explain this to me. (You've got to explain this to me.) 너랑 얘기 좀 해야해 > I must talk to you. (I've got to talk to you.) 조동사 must 와 아주 친한 동사가 be 동사입니다. 이 때는 의미가 "~인것이 틀림없어'가 되지요. 거이에는 반드시 무슨 이유가 있을 겁니다 >..

<스페인 그라나다 여행> 알함브라 궁전 예매하기 [내부링크]

알함브라 궁전 예매하기 처음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면서 일정에 그라나다에서 알함브라 궁전을 관람하기로 일정을 잡을 때 좀 힘들었던 것이 알함브라 궁전을 사전에 예매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별것 아니지만, 국내에서 스페인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서 예매를 해야하는 것이 거추장스럽고 부담감도 있었구요.. 몇군데 인터넷을 뒤져 정보를 모았지만, 충분하지는 않았습니다. 알카사바에서 바라본 알함브라 궁전의 전경 우선 티겟 예매 사이트를 찾아야 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몇군데 예매 사이트 주소가 있는데, 그중에는 국내에서 예매를 대행해주는 곳도 있고, 몇다리 건너서 예매가 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한 알함브라 궁전 예매를 할 수 있는 공식 사이트는 http://www.servicaixa.com..

<강남 맛집> 연풍옥 : 문어숙회, 수육, 모듬전, 매운 갈비찜 [내부링크]

연풍옥은 예전 신사동에 있을 때부터 다녔던 곳입니다. 대치동으로 이전하고 나서는 동창회 모임때문에 이번에 처음 가봤네요. 예전부터 문어숙회와 여러가지 모듬전을 먹으러 다녔었습니다. 독특한 비법이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또 가격도 비싼 편에 속하는 집이지만, 깔끔하고 정갈하게 만든 음식들로 나름대로 꽤 알려진 집입니다. 연풍옥 아래층 호프집은 이날 이차를 갔던 쪼끼쪼끼..ㅋ 예전보다 훨씬 깔끔해졌네요. 계단에도 안내물이 부착되어 있고... 메뉴판 기본으로 나오는 겉저리와 두부김침 제가 아는 우리나라 사람중에 두부김치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먹어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지요. 모듬전 (생선, 새우, 호박, 고기, 새송이) 따끈따끈할 때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동그랑땡 수육 + 문어 문어보다는..

<그라나다의 스페인 식당> 레스토랑 Ermita : 그라나다에서의 저녁식사 [내부링크]

레스토랑 Ermita : 그라나다에서의 저녁식사 여행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큰 즐거움중의 하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지요..^^* 특히나 스페인은 음식에 관해서도 결코 빠지지 않을 나라입니다. 넓은 국토에서 나오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식재료와 수많은 조리법들은 음식 먹는 것에 목숨거는 스페인 사람들의 국민성과 어우러져 멋진 음식문화를 만들어 내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하루 5끼를 먹는다는 말이 나왔겠습니까...? 스페인 음식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을 꼽으라면 돼지 뒷다리로 만든 햄의 일종인 하몽(jamon), 철판 볶음밥에 해당되는 빠에야(Paella), 맥주나 와인 마실때 가볍게 안주처럼 곁들여 먹는 타파스(tapas)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전 요리 전문가도 아니고 스페..

<짧은 영어 한마디> 무서워하다 : fear, dread, scared [내부링크]

공포, 두려움, 무서움 영어로 '공포'를 나타내는 단어를 우선 정리해보면 fear, horror, panic, dread 등이 많이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런 단어들로 문장을 몇개 만들어본다면... 저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에 대한 공포가 있습니다. > I have a fear of singing in front of people. Dread 는 동사와 명사로 동시에 사용가능합니다. 제 맘대로 해석하면 '두려움'정도가 맞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근거는 전혀 없는 저만의 생각이니, 참고하시구요...ㅋ. 명사로 사용될때는 be (live) in dread of 의 형태로 사용됩니다. 나는 너의 침묵이 두려워 > I'm (live) in dread of your silence. 그녀는 어두운 곳..

<신촌 연세대 주변 맛집> 대명 꼬기 : 넘 착한 가격의 돼지껍데기, 목살, 추억의 도시락 [내부링크]

정말 오랜만에 신촌 나들이를 했습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축구 A 매치 경기를 친구들과 다같이 관람하고, 가까운 신촌에서 뒷풀이겸 소주한잔 하게 되었거든요. 친구놈이 적극 추천해서 간 곳이 오늘 포스팅할 "대명 꼬기"입니다. 연세대학교 정문을 등지고 독수리 약국과 창천교회 사이의 골목길을 1분 채 안되게 걷다가 오른쪽 좁은 골목길로 살짝 들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처럼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대명 꼬기 입구 허름하고, 소박한 분위기 간판이 상대적으로 넘 커서 약간은 우스꽝스러운..ㅋ 상호에서 보듯 고기집이라 밑반찬들도 전형적인 고깃집 스타일 이쯤에서 메뉴판을 한번 볼까요? 한마디로 넘 착한 가격입니다. 계란탕 독특합니다. 부드럽고 감칠맛 납니다. 생목살로 기억하는데 고기의 선도가 아주 ..

<분당 서현동 맛집> 가마솥 : 한우국밥 전문점 [내부링크]

점심을 후딱 먹기는 해야겠는데, 날씨가 으슬으슬해서 뜨끈한 국물생각이 간절했습니다. 한우국밥 전문점이라는 간판을 보고 별 망설임없이 들어간 곳이 "가마솥"이었습니다. 한우 국밥 놋그릇에 나옵니다. 밑반찬.. 특이하게 김을 주네요. 국밥에 같이 넣어 먹으라는 것인지, 걍 반찬인지 몰라 잠시 망설이다가... 전 그냥 반찬으로 먹었습니다..ㅋ 국물맛이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유명한 프랜차이즈 국밥집인 양평 해장국의 경우, 후추가 넘 많이 들어가 전 별로인데요... 이 집은 국물 본래의 맛이 남아있어 좋았습니다. 뜨끈한 국물에 밥말아 먹는 국밥이 생각날 때, 한번쯤 들어보아도 괜찮을 듯 하네요...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69-1 전화 : 031-701-0142 뱀다리 : 블로그에 포스팅한 맛집에..

<스페인 여행> 그라나다 : 지도와 시내의 거리 풍경 [내부링크]

그라나다 : 지도와 시내의 거리 풍경 그라나다는 톨레도에서 자동차로 네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스페인 반도 전체로 보면 남쪽 안달루시아 지방입니다. 오후에 도착해서 우선 예약한 호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휴가철이 아니어서인지 생각보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도착당일의 일정은 오후에 거리를 어슬렁거리다가 일몰에 맞춰서 알바이신에 올라가 건너편의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을 보고 괜찮은 레스토랑을 찾아서 저녁을 맛있게 먹는 것이었습니다. 일상을 벗어나 '낯선 곳에서 두리번 거리기'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에 여유를 주지요. 그라나다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옛도시입니다. 그라나다 왕국의 이슬람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세계적인 관광지이기도 하죠. 그라나다의 시내지도입니다. 지도에도 표시해 놓았지만 http://..

<분당 서현동 맛집> 삼촌네 : 족발, 통마늘 똥집구이가 별미인 실내포차 [내부링크]

분당 서현역 근처에는 음식점, 주점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분당에서 꽤 알려진 실내포차인데요... 삼촌네 되겠습니다. 실내포차니까 당근 안주들이 다양한데, 여기서 젤 인기있는 안주는 족발입니다. 족발을 대표선수로 하는 실내포차는 그리 흔치 않죠.그런데 삼촌네 족발은 상당히 맛있습니다. 친구들과 소주 한잔 하기 딱 좋습니다. 허름하고 비좁은 테이블에 앉으면 기본으로 바로 나오는 콩나물국 부추 무침 자꾸 손이 갑니다. 계란찜 역시 서비스입니다. 오늘의 대표선수 삼촌네 족발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냄새는 전혀 없고 기름과 고기가 적절하게 배합되어 식감도 좋구요. 꼬막이 좋은게 들어왔다고 해서 시켜봤습니다. 벌교 꼬막은 아니었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원래 꼬막은 양념간장에 찍어먹는 것이라지만 전 초고..

<영어 동사> condemn 과 implement : 규탄하다 vs 수행하다 [내부링크]

오늘 포스팅에서 다룰 영어 단어는 condemn 과 implement 입니다. 이 두단어는 서로 전혀 연관이 없습니다..ㅋ. 하지만 다소 생소한 단어들이고, 알아두면 유용한 것들이라서 이렇게 짝으로 묶어봤습니다. 제 맘대로... 우선 condemn 을 볼까요? 이 단어를 접하게 된것은 영어 라디오로 뉴스를 듣다가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개발을 비난했다"는 내용중에 condemn 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의 내용은 이슬람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있는 소위 명예살인을 규탄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condemn 은 무언가를 규탄하고 비난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한국정부는 북한의 인권탄압을 규탄했습니다. > Korean govenment condemned human rights abus..

<스페인 자동차 여헁> 톨레도에서 그라나다 가는 길 : 햇볕, 바람, 고속도로변 한적한 카페테리아 [내부링크]

톨레도에서 그라나다 가는 길 톨레도를 떠나 그라나다로 향합니다. 내비게이션을 찍어보니 그라나다까지의 거리는 약 370 km, 시간상으로는 4시간이 조금 넘네요. 그라나다에서 1박 예정이므로 시간이 빡빡했습니다. 너무 무리하게 다니지는 말자는 계획이었지만, 일몰후 알바이신 (Albaicin)에 올라가 건너편에 있는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을 보고 근사한 저녁을 먹는 것, 다음날 오전에 알함브라 궁전을 보고 점심 식사후 말라가로 출발하는 것이 스스로 정한 미션이었습니다. 그라나다 가는 고속도로 스페인 중부 산악지대가 펼쳐집니다. 차가 거의 없어서 드라이브 즐기기에는 그만이었습니다. 중간에 들른 카페테리아 우리나라로 치면 고속도록 휴게소쯤 되겠죠. 커피와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카페테리아 내부에도 테이블..

<스페인 톨레도 여행> 좁은 골목길을 헤메고 노천 카페에서 노닥거리다. [내부링크]

좁은 골목길을 헤메고 노천 카페에서 노닥거리다. 여행을 하면서 유명한 사적지나 관광명소를 찾는 즐거움도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뒷골목이나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시장이나 거리등을 구경하는 재미도 그에 못지 않게 재미가 쏠쏠합니다. 톨레도는 잘 알려진대로 중세의 모습과 문화가 아직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고풍스러운 곳이라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는 좁은 골목들이 참 많습니다. 위 사진은 톨레도 골목을 헤매다가 잘못 들어간 곳인데, 소위 막다른 골목입니다. 여기서 차 빼서 나오는데 진땀 뺐습니다. 도로가 정말 좁고 울퉁불퉁해서 운전하기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걸어서 구경하자니 마땅한 주차장도 없구요..ㅠㅠ. 소형차 아니면 정말 좌우로 10센티 정도의 공간만 남아있는 골목길을 통과하려면 엄청 스..

<남대문 회현역 맛집> 연길반점 : 양꼬치 구이와 어향 육사 [내부링크]

연길반점 : 양꼬치 구이와 어향 육사 남대문 시장에서 간단하게 찰밥과 칼국수를 먹고 이차로 소주 한잔 하러 간 곳입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아마도 조선족이나 중국인이 운영하는 양꼬치 집인듯 합니다. 거의 일년이상 양꼬치를 못 먹어본 것 같아서, 이 집을 발견하자마자 아무 망설임없이 직행했습니다. 함께 간 친구들도 모두 "오케이~~" 정식 상호는 연길 반점인가 봅니다. 양꼬치 외에도 중국요리가 많더라구요. 물론 한국인 입맛에 맞는 것은 아니고 중국 현지의 맛에 가까운 것 같아요. 양꼬치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나온 땅콩, 짜샤이류의 밑반찬 짜샤이는 아니고 마늘, 고추, 무등을 절인 장아찌 종류인 것 같습니다. 숯불위에 굽기 시작합니다. 가격은 양꼬치 10개가 일만냥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양고기가 두툼하..

<남대문 시장 회현역 맛집> 형제 분식: 넉넉한 인심이 남아있는 찰밥, 칼국수, 기계냉면 파는 집 [내부링크]

정말 오랜만에 남대문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생각해보니 십년도 훨씬 더 된 것 같네요. 그냥 놀러 간 것은 아니고, 안경을 바꿀 일이 생겨서 친구와 함께 남대문 시장의 안경점을 찾았었지요. 맘에 드는 안경을 골라 구입하고 출출해서 찾은 곳이 시장골목에 있는 형제 분식입니다. 번듯한 상호나 테이블이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저, 간이 의자들이 몇개 있고 비슷비슷한 밥집들이 연이어 붙어있는 그야말로 시장골목의 허름한 식당입니다. 형제 분식 여러 가게들이 함께 이어져 붙어있는 간이 음식점입니다. 이 집은 찰밥이 전문입니다. 찰밥을 시키면 이렇게 대접에 반찬용 나물을 담아줍니다. 투박하지만 정겨운 느낌이 들죠. 콩나물, 상치, 무채, 부추무침... 맛도 좋습니다. 찰밥 특이하게 김부스러기를 따로 담아줍니다. 나물 ..

<짧은 영어회화 한마디> 죽기살기 : Do or die. [내부링크]

'목숨을 걸다'를 영어로 표현하고 싶을 땐 어떻게 할까요? 모든 것이 다 그렇지만, 모를때 어려운 것이지 알고나면 참 쉽습니다..ㅋ. 영어로 '목숨걸다'는 risk one's life 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우선 예문부터 봅시다. 저는 이 연구에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 I'm risking my life for this study. 그는 목숨걸고 탈북자들을 구했다 > He risked his life to save North Korean refugees. 여기서 risk는 '위험'이라는 명사가 아닌, '위험을 무릎쓰다'라는 의미의 동사로 사용되었습니다. 유사 표현들 추가합니다. 죽기 살기다 > Do or die. 죽을 각오로 하자 > Let's do or die. 그녀는 필사적으로 침착하려고 (노력..

<광화문 맛집> 삿뽀로 우동 : 솥우동과 회덮밥 [내부링크]

오랜만에 가족들과 문화생활을 했습니다. 정말 몇년만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갔어요. 노틀담 드 파리..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이라고 선전도 많이 했던 그 뮤지컬입니다. 뭐 공연을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습니다. 둘째 녀석은 엄청 감동이라고 했지만, 저는 그 정도는 아니고, 몰상식한 생각이지만 '관람료가 너무 비싸..' 뭐, 이런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ㅋㅋ. 어쨌든 공연 끝나고 비도 살짝 뿌리고 출출하기도 해서 세종문화회관 바로 옆에 있는 '삿뽀로 우동'에 들렀습니다. 삿뽀로 우동 외관 위치가 정말 좋습니다. 문화회관 옆길 코너에 자리잡고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고 눈에 금방 띕니다. 단무지와 장아찌 오뎅 찍어먹는 와사비 간장 우동집이니 우동을 시켜야겠지요. 솥우동이라..

<스페인 여행> 톨레도 호텔 : 톨레도 임페리얼 호텔 (Toledo Imperial Hotel) [내부링크]

톨레도 호텔 : 톨레도 임페리얼 호텔 (Toledo Imperial Hotel) 고심끝에 스페인에서의 첫밤은 마드리드가 아닌 톨레도로 결정하고나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약은 www.booking.com 을 통해서 했습니다. 제가 호텔 예약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은 가족 4명이 묵을 방이 있느냐 하는 것과 주차장 이용이 편리한가 하는 것 두가지 였습니다. 이 두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호텔을 일차로 선정한 후에, 가격이 합리적이고, 관광지나 시내와의 접근성이 용이한 호텔을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이미 투숙했었던 사람들이 올려놓은 평가도 호텔을 결정하는데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됩니다. 일일 숙박료는 조식 포함하여 115 유로. 주차는 20여미터 거리에 있는 주자장을 ..

<스페인 여행> 톨레도 (Toledo) : 소코트랜(Zocotren)의 경로를 따라 톨레도 일주하기 [내부링크]

톨레도 : 소코트랜(Zocotren) 경로스페인 도착당일 수박 겉핥기 식으로 마드리드를 둘러보고 어둑해질 무렵 중세의 숨결이 살아있다는 소도시 톨레도를 향해 차를 몰았습니다. 스페인 여행의 첫 밤은 고심끝에 마드리드가 아닌 톨레도로 정했었는데, 그 결정이 잘한 것이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어둠속에 빛나는 톨레도의 관문 비사그라 문을 본 순간, 제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톨레도는 마드리드에서 자동차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타호강 (Rio Taio)강에 둘러싸인 성채도시로 로마/서고트 왕국/이슬람 /기독교의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곳입니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고 하네요. 톨레도의 관문 비사그라 문 (Puerta Neuva Bisag..

<스페인 자동차 여행> 스페인에서 운전하기 : 주차, 고속도로 주행, 주유 [내부링크]

스페인에서 운전하기 : 주차, 고속도로 주행, 주유 나라마다 교통체계나 법규가 달라서 해외에서 운전할때 다소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가령 일본이나 영국같은 곳은 운전석이 우측에 있다던지,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는 오토보다는 수동인 차가 많다거나 하는 것들 말입니다. 스페인의 경우, 우리와 큰 차이는 없었으나, 몇가지 다른 점들이 있었기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첫째로 노상주차가 어렵습니다. 호텔에도 전용 주차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근처의 공영 주차장에 차를 세워야 합니다. 그라나다 시내의 공영 주차장 대부분 지하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표시된 숫자는 현재 주차 가능 댓수를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지하에 주차시키고 계단을 통해 밖으로 나옵니다. 위 사진은 마드리드 솔광장 주변 주차장의 운전자 출입구입니..

<분당 서현동 맛집> 38번가 김치찌개 : 착한 가격의 숯불 돼지갈비와 김치찌개 [내부링크]

고기주는 냉면집이라고 해서 싼 가격에 숯불 돼지고기와 냉면을 세트로 주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음식점이 몇 있습니다. 제가 아는 곳은 육쌈 냉면이라고 해서 물냉면이나 비빔냉면을 시키면 돼지갈비가 따라 나오는 식의 영업을 했었는데, 오늘 포스팅할 38번가 김치찌개는 냉면대신에 김치 찌개를 주는 변형된 형태의 영업방식으로 운영하는 곳입니다. 알고 찾아간 것은 아니고 마땅히 점심을 해결할 곳이 없어 눈에 띄는대로 들어갔던 곳이었습니다. 별 고민없이 김치 찌개를 시켰습니다. 단, 이곳은 김치찌개는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김치찌개 나오는 것을 보고는 이해가 갔습니다. 김치찌개의 양이 엄청납니다. 국 끓이는데 적당할 만한 커다란 냄비에 재료가 담겨져 나옵니다. 김치찌개 2인분 한..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마요르 광장과 유명한 츄로스집 산 기네스(san gines) [내부링크]

마요르 광장과 유명한 츄로스집 산 기네스(san gines) 산미구엘 시장을 구경하고 요기도 하였으니, 가까이에 있는 마요르 광장으로 방향을 잡아봅니다. 마요르 광장으로 향하는 통로 전면으로 광장의 일부가 보이네요. 광장은 건물들에 의해 사방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으로 광장으로 통하는 통로중 하나가 보입니다. 광장 중앙에 있는 펠리페 2세의 기마상 마요르 광장은 사실 그리 크지 않습니다. 광장 사방을 고풍스러운 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모양입니다. 레스토랑들이 둘러서 있고 광장에는 관광객, 거리의 예술가들이 한적하고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죠. 광장을 출입할 수 있는 통로가 대여섯개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광장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에 찾고자 하는 츄러스 집인 산 기네스(san gines)..

<짧은 생활영어 한마디> 미리 알려주세요 : Just let me know in advance. [내부링크]

문법과 단어를 안다고 해서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단어와 문법이 가장 기본이 되는 회화의 뼈대이기는 하지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역시 원어민들이 흔히 사용하는 관용적인 표현들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어가 모국어라면 이러한 관용적인 표현들은 저절로 알게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괴로워도 결국 하나씩 학습해 나가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영어로 '연락하다', '알려주다'의 범주에 포함되는 표현들입니다. 간단하지만 의외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안쓰는 표현부터 시작할께요. 바로 Let someone know 가 그것인데요... 미리 알려주세요 > Just let me know in advance. 늦..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산미구엘 시장 (Mercado San Miguel) : 다양한 타파스와 해산물 요리, 샹그리아 [내부링크]

산미구엘 시장 : 다양한 타파스와 해산물 요리, 샹그리아 마드리드에서 관광객에게 인기있는 시장을 꼽으라면 단연 산미구엘 시장 (Mercado San Miguel)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솔광장에서 그랑비아 거리를 따라 5-10분 정도 걸어가다보면 마요르 광장이 나오고, 바로 옆에 산미구엘 시장이 있습니다. 구글 지도로 찾은 산미구엘 시장 위치입니다. A 로 표시된 곳이 산미구엘 시장 사진 중앙 왼쪽으로 커다란 직사각형의 구조물은 마요르 광장 (Plaza Mayor) 입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산미구엘 시장은 스페인 전통시장이라기 보다는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곳이고, 노상에 있는 시장이 아니라, 생각보다 작은 건물내에 있는 음식백화점이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한 표현일 될 듯 합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솔 광장 (Puerta del Sol) : 거리공연과 예술가들로 활기찬 광장 [내부링크]

솔 광장 (Puerta del Sol) 마드리드에서 처음으로 도보 여행을 하기위해 찾아야할 랜드마크는 솔 광장이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솔광장 주변의 공용 주차장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스페인의 주차장이나 도로 사정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 하겠지만,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호텔이든, 식당이든 전용 주차장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발렌시아의 apartment 는 따로 주차장이 있었지만... 특히 대도시의 경우는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는 협소한 곳에 지하주차장의 형태로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직 도로나 교통 신호에 익숙치 않은 상태에서 주차장을 찾는 것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쉽게 찾아 다행이었죠. 주차장 표시 어디서나 파란색 대문자 P로 통일되어 있는 듯....

<스페인 여행> 마드리드 한나절 관광하기 [내부링크]

마드리드 한나절 돌아다니기 가족들 데리고 스페인 여행 다녀온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또 워낙 귀차니즘이 몸에 배어있는 성격상 차일피일 미루면서 몇개의 포스팅만 하다가 오늘은 넘 묵혀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여행후기를 시작하려고 맘 먹었습니다. 그래도 며칠 못가서 또 늦장을 부릴 것을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ㅋㅋ. 처음 여행을 시작한 도시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입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렌트카 수속을 마치니 오후 두시가 거의 다 되어갑니다. 렌트카를 픽업해서 공항을 빠져나와 마드리드 시내로 향했습니다. 렌트카로 자동차 여행하기 >>>>> http://ellead.tistory.com/644 여행 일정을 잡을 때 마드리드에서 얼마간 머물것인가를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

<짧은 영어 한마디> 그 실험결과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내부링크]

영어회화에서 부사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적절하게 사용하면 훨씬 의미를 명확하고 풍성하게 전달할 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통계적으로", "결론적으로' 같은 "~적으로'라는 의미의 부사들을 몇개 정리해 보려구 합니다. 그 실험결과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 The results of the experiment are statistically significant. 현실적으로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 Realistically, it is impossible. 영어로 '결론적으로'라는 표현은 단일 부사를 사용하기보다는 부사구 in conclusion 라는 부사구를 씁니다. 결론적으로 그의 결정은 옳았어요 > In conclusion, his decision was right. ' 대화..

<실용 영어회화 패턴> Might 의 용법 (might be ~ing / might have + 과거분사 / might as well) [내부링크]

Might 의 용법 (might be ~ing / might have + 과거분사 / might as well) 사전에서 might 를 찾아보면 조동사 may 의 과거형이라고 되어있죠. 잘은 모르지만 실제 회화에서 may 와 might를 엄격하게 구별해서 사용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might 를 단지 may 의 과거형으로만 알고 사용한다면 might 의 다른 다양한 용법을 놓치시는 것입니다. 오늘 might 의 여러 다른 면모를 살짝 들여다 보기로 하지요... 우선 기본 용법... 한시간 늦을지도 몰라 > I might be one hour late. 원어민들이 잘 사용하는 패턴중에 might be ~ ing 가 있습니다. "~을 하게 될지도 몰라"라고 영어로 표현할 때 딱 들어맞는 패턴입니다..

<분당 미금역 맛집> 영덕 강구항 : 가위로 잘라먹는 문어숙회, 게살+게장, 그리고 가자미와 도루묵 구이 [내부링크]

영덕 강구항 : 문어숙회, 게살+게장, 꽃새우, 그리고 도루묵 구이 원래 강구항은 영덕에 있는 항구로 영덕 대게로 아주 유명한 곳이죠. 하지만 오늘 포스팅할 영덕 강구항은 분당에 있습니다. 분당 미금역 부근의 조금은 외진 곳에 있지만, 단골 손님들로 늘 붐비는 곳입니다. 영덕 강구항 테이블이 대여섯개 정도 있습니다. 생고구마, 미역줄기, 두부, 완두콩 일종의 스끼다시라고 할 수 있겠죠. 기본으로 나오는 미역국이 구수합니다. 통문어 이 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 방금 데쳐서 뜨끈뜨끈한 통문어를 가위로 잘라줍니다. 입맛에 따라 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있는 식감 그냥 먹어도 좋고 술안주로도 쵝오...! 꽃새우 살아서 펄펄 뜁니다. 먹고남은 꽃새우 머리는 따로 바삭하게 튀겨줍니다...

<스페인 여행> 터키 항공 : 마드리드 IN, 바르셀로나 OUT [내부링크]

터키 항공 이용하기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선택한 항공사는 터키 항공이었습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대신 터키 항공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비행 스케줄 때문이었죠. 여행 일정을 마드리드 공항 도착후 렌트카로 몇몇 도시들을 여행하고 마지막 목적지인 바르셀로나에서 출국하는 것으로 잡았는데, 무엇보다 터키항공은 오전중에 마드리드에 도착할 수 있는 스케줄이라 하루를 벌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 출국시간이 밤 11시 55분이 되는데, 이 또한 저에게는 한국에서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치고 출국이 가능한 것이므로 결과적으로는 하루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 스케줄이 좋은 또다른 이유는 불편한대로 기내에서 잠을 잘 수 있으므로 시차 적응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ㅋㅋ. 비용은..

<영어 동사> 포기하다, 굴복하다, 그만두다 [내부링크]

오늘 포스팅은 동사 '포기하다'에 관한 것입니다. 우선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give up 이겠지요. 그렇게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 Don't give up so easily. 유사한 구동사(phrasal verb)적 표현으로 throw up 이 있습니다. 원래는 '내던지다'라는 의미지요. 또한 '토하다'라는 의미도 있어요. 넘 복잡한가요..? 그럼 한가지 의미라도 우선 챙기세요.^^*. 그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갔어요 > She threw up everything and returned to her homeland (home country). '포기하다' 보다는 '굴복하다'라는 뉘앙스가 있지만 유사한 의미로도 사용되는 surrender, give in 도 사용 가능하니 알아두세요...

<영어 한마디> 짧은 영어회화 : He is hilarious. [내부링크]

형용사중에서 영어로 '유쾌한, 즐거운'에 해당되는 단어는 pleasant 가 가장 무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말은 unpleasant, 즉, '불쾌한'이 되겠지요. 정말 유쾌한 시간이었어요 (정말 즐거웠어요) > I had such a pleasant time. 저는 스페인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있어요 > I have pleasant memories of Spain. 이번 주 내내 불쾌하기는 싫어요 > I hate to be unpleasant for the rest of the week. 또 하나 소개하고 싶은 것인 enjoyable 입니다. 흔히 enjoy 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래도 많이 쓰는 단어이지만 형용사형인 enjoyable 은 거의 사용 안하는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한번 친..

<서울 압구정동 맛집> 청담 순두부 : 돌솥밥과 함께 먹는 다양한 종류의 순두부 찌개 [내부링크]

순두부 찌개 모두들 좋아하시고 즐겨드시죠..? 웬만한 한식당 어디서든 순두부 찌개를 메뉴판에서 볼 수 있지만, 몇몇 유명한 곳이 있기는 합니다. 소공동 뚝배기, 북창동 순두부와 함께 청담 순두부도 나름 유명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푸 퓨전 요리를 표방하고 있고, 부침개나 LA 갈비도 있지만, 역시 순두부 찌개가 주종목이죠. 청담 순두부 입구 각 테이블마다 날계란인 바구니에 담겨져 있습니다. 순두부 찌개가 나오면 손님이 직접 깨서 넣어 먹습니다. 병아리 인형이 귀엽네요. 부침개 맛은 그냥 그냥... LA 갈비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그닥... 양념이 넘 강하고 좀 짜다는 느낌... 물론 이 날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고로 음식점의 음식맛은 한결같아야 한다는 것이 지론입니다. 청담 ..

<스페인 여행> 렌트카로 자동차 여행하기 [내부링크]

자동차로 여행하기 이번에 스페인 여행에서의 이동수단은 렌트카를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결정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저희 가족 네 사람이 이동해야 했으므로 스페인 국내항공을 이용하는 것 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 둘째, 렌트카는 기동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짐들고 공항이나 열차 플랫폼을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셋째, 쉬고싶을 때, 아무때나 아무 곳에서나 쉬어갈 수 있다는 점, 넷째, 남들이 가보지 않은 작은 마을의 풍경들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여행할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그냥 스페인의 고속도로와 아기자기한 길들을 운전해보고 싶다는 점들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도로 사정을 잘 모르고 신호체계에 익숙치 않아 다소의 불안감도 있었으나, 그런 것들이 렌트카의 장점을 상쇄할만큼 문제가..

<용인 수지 맛집> 솔밭가든 : 두툼한 삼겹살과 국물맛 좋은 해장국 [내부링크]

솔밭가든 : 두툼한 삼겹살과 국물맛 좋은 해장국 우리나라에 삼겹살 집이 얼마나 될까요 ? 정말 많겠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먹는 고기가 아마도 삼겹살 아닐까 싶습니다. 용인시 수지에 가면 유명한 삼겹살 집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솔밭 가든인데요. 수많은 삼겹살집 중에서 괜찮은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솔밭 가든 뭐, 흔히 보는 쌈장, 파저리, 깨소금장 무채와 배추 배추가 싱싱해서 고소하고 단맛이 납니다. 두툼한 삼겹살을 돌판에 쭉 깔아놓으니 보기만해도 흐믓합니다,ㅋ. 솔밭식당의 가위는 정말 잘 듭니다. 생고기인데도 쑹덩쑹덩 잘 썰어져요. 노릇노릇하게 될때까지 좀 참고 기다려야..ㅋ. 어느정도 익으면 신김치를 불판위에 얹어줍니다. 삽겹살과 김치를 마구 섞어주고.. 마늘도 얹구요. 먹기 전에 한..

<생활영어 스피킹> 환생을 믿으세요? : Do you belive in reincarnation ? [내부링크]

대한민국에서는 정치나 종교 이야기가 토론하기 좀 민감한 사안이지요. 그래도 오늘은 종교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외국인들과 종교나 내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고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먼저 화제를 꺼내보는 것도 좋겠지요..ㅋ. 한국인들은 매우 종교적인 사람들입니다 > Koreans are very religious people. 일반적으로 말하면, 한국에는 종교적 갈등이 없습니다. > Generally speaking, there are no religious conflicts in Korea. 그녀는 일요일마다 교회에 가요 > She goes to church (on) every Sunday. 이때 goes to 대신 attends 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She ..

<스페인 여행 준비> 일정표 작성 : 항공권 구입, 방문도시 결정, 호텔예약, 이동수단 결정의 순서로.. [내부링크]

일정표 작성 순서: 항공권, 방문할 곳, 호텔예약, 이동수단 결정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한 것이 스케줄표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출발하기 직전, 마지막까지 작성한 것도 스케줄표였습니다. 여행 준비의 시작이자 마지막인 셈이지요. 제가 일정표를 짤 때 사용한 프로그램은 누구나 다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오피스 엑셀이었구요. PC 에서 작성한 일정표를 N드라이버에 올린 후, 스페인 현지에서는 아이패드를 통해 열어 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물론 와이파이가 안터지는 것을 감안하여 모든 내용들은 프린팅하여 따로 챙겼구요... 아래는 제가 작성한 이번 스페인 여행의 스케줄 표입니다. 사람마다 일정이나 이동수단이 다르겠지만, 참고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글씨가 넘 작..

<스페인 여행>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들 [내부링크]

얼마전에 가족들과 함께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가족으로서는 정말 오랜만에 함께한 해외 여행이었지요. 앞으로 수차례에 걸쳐 스페인 여행에 관한 포스팅을 제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즐거웠던 추억을 사진과 글로 남기고 싶은 개인적 바램과 함께,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때문입니다. 저도 여행 준비를 하면서 많은 블로거분들이 올려놓은 관련 포스팅을 보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일일이 감사의 말씀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여기에서라도 그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것은 비단 스페인 여행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구요... 일반적으로 해외 여행을 할 때 여행자들이 한번쯤 생각해 보고 실천했으면 하고 나름대로 생각했던 것들입니다...

<생활영어 스피킹> 컨닝해본 적 있나요 ? : Have you cheated on the test ? [내부링크]

우연한 기회에 캐나다에서 온 외국인과 저녁을 먹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일상적인 얘기들을 간간이 하다가 우연히 어릴적 시험본 얘기가 나왔는데요.. 어디든 사람 사는 일은 비슷한가 봅니다. 얘네들도 시험때 컨딩을 한다고 합니다, ㅋㅋ. 영어로 컨닝은 cheating 이라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컨닝에 대한 예문들로 한번 해볼까 합니다. 아, 그전에... Cheat 라는 단어는 원래 '속이다', '사기치다'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cheating on test 가 되면 컨닝이 되지만, cheat + 사람이 오면 속이다는 뜻이되고, cheat on + 사람이 되면 바람피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예문 하나만 볼까요? 그는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냈어. > He found out tha..

<분당 서현역 맛집> 이자까야 간조 : 오뎅탕, 시메사바, 다코 와사비가 맛있는 사케집 [내부링크]

간조는 직장 가까이 있어서 점심때 오다가다 보기는 했지만, 일본 라멘 전문집인줄로만 알아서 저녁때는 갈 생각을 안했던 집입니다. 그런데 저녁에는 이자까야로 영업을 하더라구요. 친구들 만나서 밥먹고 이차 장소로 갔었는데 꽤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젊은 주인장이 나름 고집도 있고 열심히 가게를 운영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간조 입구 이층까지 테이블이 있는 구조입니다. 우선 뜨끈한 오뎅탕을 시키고... 고급 오뎅을 사용합니다. 국물 맛도 그만하면 좋은 편이구요.. 구보타 셴주 구보타 만주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알아주는 사케입니다. 친구들 여럿이 갔으니 큰맘 먹고 시켜봅니다,ㅋㅋ. 다코 와사비 문어회를 와사비에 버무린 것인데, 쌉쌀하고 톡 쏘는 맛으로 먹는 술안주 거리입니다, ㅋ. 시메사바 고등어 초절임이지..

<짧은 영어 한마디> 그녀는 변덕이 심해 : She is so moody [내부링크]

영어로 변덕스럽다고 표현할 때 사용하는 형용사는 많이 있습니다. 그중 오늘 강조하고 싶은 단어는 erratic 입니다. 흔히 접한 단어는 아니겠지만, 실제로 원어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요즘 날씨는 참 변덕스러워 > The weather is so erratic these days. 정부의 대북정책은 일정하지가 않아요 > The government's policy toward North Korea is erratic. 좀 쉽고 이해가 잘 가는 단어로는 mood의 형용사 moody 가 있습니다. 그녀는 변덕이 심해 > She is so moody. 여기서 moody 를 무드가 있는 사람으로 잘못 해석해서는 안되겠죠..? Moody 는 기분 변화가 많은, 즉 변덕스럽다는 뜻입니다. 위 예문과 동일한..

<분당 서현동 맛집> 생태탕, 굴전, 코다리 찜 : 홍 & 생태 [내부링크]

생태탕, 굴전, 코다리 찜 : 홍 & 생태 오늘 소개할 맛집은 사실 저의 기준으로 보면 맛집으로 올리기 참 애매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맛이 아주 뛰어나거나 가격이 무지 착하거나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엉망이어서 이런 집은 절대 가면 안되겠다 싶어 경각심을 주기위해 비판적으로 올리는 경우에 해당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상호에서 알수 있듯이 홍어와 생태찌개를 전문으로 하는 집인데요... 홍어회나 홍어 삼합은 제가 좋아하지 않아 평가를 내릴 수는 없습니다. 생태찌개는 이집 저집 다녀봐서 나름 제 입맛을 아는데, 홍 & 생태는 그런 관점에서 보면 그리 큰 점수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실력은 떨어지지만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과 가능성을 보고 합격시키는 경우가 ..

<분당 궁내동 맛집> 삼다가 : 제주산 흑돼지 구이와 돼지 등갈비 [내부링크]

저 개인적으로는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가 더 맛있는 고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돼지고기가 소고기에 비해 제대로 대접을 못받는 것 아닌가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말씀..ㅋㅋ. 실제로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육류는 돼지고기라고 합니다. 각설하고, 돼지고기 중에서도 제주산 흑돼지는 육질이 좋기로 유명하지요. 분당에 있는 삼다가는 제주산 흑돼지 전문 음식점으로 여러해째 제가 단골인 집입니다. 고기맛도 일품이지만 밑반찬도 칭찬할만 합니다. 부추무침 약간의 간장과 참기름으로 양념을 했는데 참 감칠맛 납니다. 고기 구워지기 전에 벌써 한접시 다 비웠다는...ㅋ 제가 삼다가 가는 이유중 하나가 요 깻잎때문입니다. 깻잎을 초간장에 살짝 절인 것인데 막 구워낸 돼지고기를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겨자 소스 미역..

<영어 핵심 패턴> Should 의 다양한 용법 [내부링크]

조동사 should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을 해야 한다' 라는 의미 정도밖에 없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편적인 용법말고도 should 는 알고보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꽤 짭짤한 조동사입니다. 몇가지 예문을 우선 완전히 익힌 후 이를 뼈대로 하여 자기만의 다양한 표현들로 확장시켜 보세요.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ㅋㅋ.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을 해야한다' 되겠습니다. 겉모습으로 판단해서는 안돼 > You shouldn't judge a book by its cover. 나름 유명한 문장이지요. 직역하면 겉표지만으로 책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이니, 사람을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말씀..^^* 이걸 패러디 한 걸 본적이 있는데요... Don't judge a book by i..

<홍대 맛집> 도적 : 두툼한 칼 삼겹살 [내부링크]

분당하고 서울에서만 놀다가 정말 오랜만에 홍대 앞에 갔습니다. 바람 많이 불고 추운 날, 전철타고 버스 다시 갈아타고 홍대앞까지 가는데만 한시간 반이 훌쩍 넘어버렸네요..ㅋㅋ. 그래도 친구들과의 만남은 늘 소중하고 즐겁습니다. 이번 모임장소는 홍대앞 삼겹살 집, 도적이었습니다. 이름이 좀 독특하지요? 여기 대표선수는 두툼한 칼 삼겹살 되겠습니다. 삼겹살의 친구, 파저리 먹다가 찍어서 모양이 좀 그렇네요...ㅋ 김치를 특별히 따로 찍은 이유는.., 너무 맛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내오는지 아주 시원합니다. 칼 삼겹살 등장.. 상당히 두툼하고 선도가 좋습니다. 위에 토핑으로 얹은 파슬리 가루도 보기 좋구요. 입맛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한 3가지 소스. 각각 특색이 있었지만, 저는 그..

<Could의 용법> 모델 하셔도 되겠어요 : You could be a model. [내부링크]

조동사 could 는 can의 과거형이죠. 하지만 단지 can 의 과거혀으로만 생각하기에는 그 용법이 정말 다양합니다. 무엇을 부탁하거나, 뭔가 가능성이 있는 사항을 표현하거나 할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could 에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고, would (will의 과거형), might (may의 과거형)도 마찬가지인데요. 오늘 먼저 첫 타자로 could 의 용법에 대해서만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웬지 낯설은 could... 하지만 알고 보면 별것도 없습니다, ㅋ. 오시는 길에 음료수 좀 사다주실 수 있나요 ? > Could you pick up some beverages (sodas) on your way over ? 가격이 적당한 식당을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 Could you r..

<강남 역삼동 맛집> 부산 양곱창 : 양곱창구이, 대창구이로 한잔 하기 좋은 곳 [내부링크]

워낙 양곱창을 좋아하는 편이라 꽤 여러곳의 양곱창 집을 다녀봤습니다. 그중에서 오늘 포스팅할 부산 양곱창은 참 많이 다닌 단골이라면 단골집인데, 이상하게 이제서야 포스팅하게 되었네요..ㅋ. 아마 친구들 만날때 제가 늘 늦는 편이라 한참 분위기 무르익을때 사진 찍기가 뻘쭘했던 것도 한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부산 양곱창은 제가 좋아하는 곱창집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습니다. 기본찬이라고 해봐야 단촐합니다. 양념은 기름소금장과 양념장외에 청양고추가 들어간 간장 양념을 주는데 맛이 일품입니다. 일식집으로 치면 일종의 스끼다시로 생간과 천엽이 나옵니다. 생간은 제가 즐기지 않으니 걍 패스.. 천엽은 소금장에 찍어먹으면 술안주로도 좋지요.ㅋㅋ. 자, 한번 구워볼까요? 양, 대창, 그리고 붉은 색을 띄는 것은..

<비즈니스 영어> 그 문제는 즉답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내부링크]

사업 파트너와의 관계가 항상 원만하고 문제가 없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서로 밀고 당기는 협상이 있기 마련이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협상 기술이 필요하지요. 때로는 결론을 미루거나 지연시키는 경우도 협상 기술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표현들을 간단히 보도록 하겠습니당.. 그 문제에 대해서는 즉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 It's hard to give you an immediate answer on the matter.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꽤 많은 요인들이 얽혀(연관되어) 있습니다. > It's hard to say. There are quite a few factors involved. 사실, 그것에 대해 검토할 기회가 없었어요 > ..

<서울 강남 도곡동 맛집> 봉피양 도곡점 : 편안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돼지갈비집 [내부링크]

오랜만에 가족끼리 돼지갈비 먹으러 갔습니다. 봉피양은 나름 유명한 벽제갈비집에서 함께 운영하는 곳입니다. 물론 종업원의 설명을 듣고 알게 된 것이지만.. 여러곳에 분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밑반찬들 새콤한 무절편 숯불은 맘에 듭니다. 돼지갈비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본갈비라고 하더군요. 선도가 좋고 부드러워 보입니다. 마늘도 얹어서 굽고..ㅋ 종업원이 일일이 손질해서 구워줍니다. 당근 값은 비싸지지만 편하기는 합니다. 돼지갈비 200그람에 이만이천냥.. 양념장 버섯과 함께 적당히 잘 구워졌네요. 맛있습니다. 메뉴판 보니 육회도 있어서 함 시켜봤어요. 약간 실망... 이 집 주종목이 아닌 줄은 알았지만..ㅠㅠ. 그렇다고 딱이 하자가 있는 건 아니구요. 걍 평범합니다. 식사메뉴인 된장찌개 김치말..

<강남 논현동 맛집> 일본식 요리, 사케 전문점 : 깃조 [내부링크]

얼마전 썩 괜찮은 일식집을 다녀왔습니다. 도산 사거리에서 신사동 방향으로 가는 대로변에 있는 깃조(吉兆)라는 일식집인데요.. 지나다니면서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입니다. 그렇다고 뭐 큰 기대를 한 건 아니었구요. 겉으로 보기엔 정통 일식집같지 않고 흔히 보는 이자까야처럼 보였는데, 이런 분위기의 일식집이 강남 커다란 대로변에 있다는 것이 뭔가 서로 잘 안 어울리는 느낌이 들어서 호기심을 더 자극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아직도 깃조가 일식집인지 이자까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제 맘대로 규정하자면, "일본 요리를 무척 맛깔나게 잘하는, 규모가 크고 고급스러운 이자까야.."정도로 하면 되겠네요...ㅋ.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생각보다 매우 넓은 실내는 아주 깔끔한 젠 스타일입니다. 단품으로 여러가지 ..

<패턴으로 배우는 영어회화> I'd say ~ / I feel like ~ [내부링크]

우리의 언어 습관중에  '~ 인것 같아요' 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영어로 표현할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 대표적인 표현 두가지만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째가 I'd say ~ 이고 두번째가 I feel like~ 입니다. 우리가 성공할 가능성은 반반인것 같아요  > I'd say we have a fifty-fifty chance of success.가능성에 대한 영어표현들은 아래 박스의 URL 주소에서 더 확인해 보세요.. 가능성은 반반이야 >>>>  http://ellead.tistory.com/362너 정말 잘 산(구입한)것 같아 > I'd say you got a good deal.다음으로 소개할 패턴은 I feel like~ 입니다.토할 것 같아요 > I ..

<신라호텔 뷔페식당> 파크뷰 (Park View) [내부링크]

양식을 별로 즐기지 않는데다가 번거롭게 왔다갔다 해야하는 뷔페는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일년에 한번도 잘 안가게 되는 것이 뷔페 식당입니다. 하지만 누구 생일이거나 제가 정하지 않은 모임인 경우에는 어쩔 수가 없지요. 며칠전 신라호텔 뷔페식당 파크뷰를 다녀왔습니다. 두서없이 사진과 글 올려봅니다. 샐러드 가운데 구운 토마토에 치즈 얹은 것, 맛있었어요. 좌측에는 제가 좋아하는 올리브 찍어놓고 보니 이렇게 빈약할 수가...ㅠㅠ. 맨 위에 푸아그라, 좌측 아래가 달팽이 요리. 바닷가재 스시와 회 오른쪽은 백고동 작은 종지에 담긴 것은 고노와다인데 향은 좋았으나 맛이 좀 짰습니다. 푸아크라, 야채스프, 독일식 소시지 맨 아래는 베이징 덕 밀전에 싸먹는 것 보다는 그냥 두반장 소스에 살짝 찍어 먹는 것을 선호합니..

<강남 역삼동 맛집> 깔끔한 일본요리 전문점 : 앙꼬 [내부링크]

옛 친구들과의 만남은 항상 즐겁죠. 자주 만날수록 할 이야기도 더 풍성해지고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친구들과 저녁모임을 가졌던 이자까야를 소개합니다. 역삼동에 있는 앙꼬 (미타야)입니다. 앙꼬 입구 제가 젤 먼저 도착했네요... 선반위에 각종 사케들이 조명빨 받고 있는 룸..ㅋ. 양념된 단무지 몇가지 밑반찬들이 나오는데 그중 요거이 젤 맛났습니다. 샐러드 제가 좋아하는 술안주, 다코 와사비 생낙지를 와사비에 절인 것이죠. 칼칼한 맛은 좋았는데, 낙지 자체가 좀 짰습니다, ㅋ.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두부를 튀긴후에 졸인 간장으로 양념을 한 것입니다. 오징어 튀김 바삭하게 잘 튀겼습니다. 돼지고기 숙주무침 적당하게 썰은 돼지고기와 아삭한 숙주가 어우러져 맛이 아주 좋습니다. 이날 나온 음식중..

<실용 비즈니스 영어> 금리 (interest rates), 주가 (stock prices), 집값 (housing prices) [내부링크]

금리 (interest rates), 주가 (stock prices), 집값 (housing prices) 막상 금리, 주가, 주택가격등을 영어로 말하려면 머리에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이런건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표현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이 아닙니다. 그냥 외워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지요... CNN 뉴스에 나온 경제관련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다른 단어들도 마찬가지이지만 경제용어들은 익숙하지 않으면 절대로 머리속으로 생각해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자주 듣고 따라해보기 전에는 표현하기 어려운 표현들이니 비즈니스상 영어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야말로 생생하게 사용되는 표현들입니다. 너무 많은 예문은 피하겠습니다. 꼭 자기것으로 만들어 보세요. 이미 알고 계시는..

<분당 정자동 맛집> 닭곰탕과 닭계장 : 왕십리 닭곰탕 [내부링크]

분당에 음식점은 정말 정말 많지만, 상호를 닭곰탕으로 올리고 영업하는 닭곰탕집은 참 드믄 듯 합니다. 으슬으슬 춥거나 비라도 추적거리는 날에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게 마련이지요. 이런 날은 분당 서현역 골목에 있는 순대국밥집들이나 여기 소개한 정자동 닭곰탕 집에서 국물에 밥말아먹으면서 소주 한잔 하면 딱이지요, ㅋㅋ.. 닭곰탕외에 한잔하기 좋은 안주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주 메뉴를 쭉 보다가 직화구이라는 설명에 급 땡겨서 제육 직화구이를 우선 시켰습니다. 제육 직화구이 (제육볶음) 메뉴판 설명에는 '확실한 불맛' 어쩌고 써있었던 것 같은데... 불맛은 커녕, 질기고 맵고 짜기만 합니다. 전혀 불맛 안납니다. 완전 실망... 닭곰탕 제육볶음으로 상했던 맘이 조금 누그러집니다. 제 입맛에는 괜찮은 맛이었습..

<핵심 영어 패턴> 계속하다 : Continue to ~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영어회화 핵심패턴은 continue to ~ 입니다. 영어로 "계속해서 ~ 하다"라는 말을 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패턴이죠. 뒤에 어떤 동사를 갖다가 붙혀도 됩니다. Continue to 의 패턴 자체가 진행의 의미가 있으므로, 현재 진행형의 형태인 be continuing to ~ 라는 식의 표현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세요,ㅋㅋ. 나는 그와 왜 계속 승승장구하는지 모르겠어 > I don't know why he continues to thrive. 최근의 조사는 집값이 계속 하락함을 나타내고 있어요. > A recent survey indicates that house prices continue to decline. 난민들이 인근 국가..

<생활영어 스피킹> 사회문제(social issue), 사회불안(social unrest) [내부링크]

사회문제(social issue), 사회불안(social unrest) 어느 사회에나 크고 작은 사회 문제(social problem, social issue)들이 있고, 이것들을 적절히 해결하지 않으면 사회불안 (social unrest)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일상적이고 판에 박힌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겠지만, 주제를 가지고 의견을 나눠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자신이 속한 사회의 문제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상황을 설정해서 몇가지 예문과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미국에서의 사회문제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What kind of social problems are there in U.S ? 실업률 증가인것 같아요 > I'd say rising unemploy..

<생활영어 스피킹> 빈부격차 : the gap between rich and poor [내부링크]

오늘은 돈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돈에 관한 재미있는 영어 표현들이 많이 있는데요... 돈은 쫒아가기에 진절머리나는 것입니다 > Money is a horrid thing to follow. 그러나 만나보기엔 매력적인 존재이지요 > But it's a charming thing to meet. 돈은 바닷물 같아요 > Money is like sea-water.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마르니까요 > The more we drink, the thirstier we become. 영어로 빈부격차는 the gap between rich and poor 입니다. 다른 표현으로 the gap between the haves and the have-nots 도 있습니다. 사전을 찾아봐도 rich, poor, haves 의..

<영어로 말하기> 촌스런 vs 세련된 [내부링크]

촌스런(countrified) vs 세련된 (refined, sophisticated) '촌스럽다, 촌티난다', 혹은 우스개소리로 '시골스럽다'를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우리 표현과 비슷한 단어를 쓰는데 바로 countrified 입니다. Country 는 국가라는 뜻이외에 시골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명사뒤에 ~fied 등이 붙어 형용사화 되는 경우, 이 경우처럼 country + ~fied 가 되면 '시골화된"등으로 번역이 가능합니다. 결국 시골스러운, 촌스러운의 뜻이 되는 것이지요. 그는 촌스러운 외모를 가졌어요 > He got (has) a countrified look. 유사한 표현으로는.. He looks countrified. He looks like a country bumpkin. 촌놈,..

<분당 서현동 맛집> 한성 : 칼국수 전문점에서 먹은 곱창전골 [내부링크]

한성은 전통 한국 음식점입니다. 본점은 논현동에 있는데 역사가 꽤 깊죠. 분당에 분점이 있는데, 자주 가는 단골집입니다. 이집은 음식이 다 정갈하고 맛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칼국수 되겠습니다. 그외, 접시만두, 빈대떡, 파전, 굴전등도 유명하구요. 조금 거하게 먹겠다면, 만두전골, 곱창전골 맛있습니다. 간단히 한잔 할때는 수육과 파전, 굴전을 시키면 안성맞춤..ㅋㅋ. 며칠전 가서는 곱창전골 시켜서 식사하고 왔습니다. 여기 손님들이 젊은 사람은 거의 없고 중장년의 아저씨들, 그리고 더 많게는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이 단골손님들입니다. 제가 가면 젊은 편..ㅋㅋ. 밑반찬들... 김치 상큼하고 개운한 물김치 제가 좋아하는 부추김치 적당히 익고 양념도 간간하게 잘 되어 참 맛있습니다. 두 접시 먹었다는...ㅋ..

<짧은 실용 영어> 김치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내부링크]

영어로 '아무리 ~해도 질리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can't get enough of 입니다. 간단한 예문, 보겠습니다. 김치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가 않아요 > I can't get enough of Kim Chi. 중독성이 있어요 > It's addictive. 이 노래는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아 > I can't get enough of this song. 한편, '도저히 ~ 하지 않을 수 없다'는 can't help ~ing 를 사용하지요. 하지 않을 수 없다는 두번의 부정을 통해 강한 긍정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유명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는 '당신과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어요'가 되는..

원조 양평해장국 (분당 서현점) : 양념간장 소스에 찍어먹는 내장탕 [내부링크]

양평 해장국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영업하는 해장국집, 참 많습니다. 원조 양평해장국집은 여러곳에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일의 해장국집입니다. 가끔 뜨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있죠? 밥 말아서 한그릇 뚝딱 하기에는 해장국이나 내장탕이 좋지요, ㅋㅋ. 며칠전 분당 서현동에 있는 원조 양평 해장국집에서 내장탕 하나 말아먹고 왔습니다. 내장탕 국물맛은 괜찮은데, 후추가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장국에 후추 들어간 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내장탕이나 해장국에는 김치보다는 깍두기죠, ㅋ. 특별한 양념이나 고춧가루를 많이 넣지도 않았는데 맛있습니다. 내장을 양념장에 찍어 먹는 맛이 별미입니다. 다진 고추와 겨자, 고추기름이 들어간 간장 양념, 오묘한 맛입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했던 맛이었습..

<제부도 맛집> 향긋한 영양 굴밥 : 물레방아 [내부링크]

옛 친구들과 제부도에 1박 2일 놀러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에 포스팅한 대하 횟집에서 오랜만에 조개구이와 모듬회를 안주로 소주도 한잔 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물레방아집은 말하자면 전날의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해장용으로 찾은 집입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물레방아집은 원래 꽤 유명한 굴밥 전문 식당입니다. 밑반찬들 밑반찬중에 특히 맛있었던 굴 무생채 무침 굴보쌈 아주 맛있습니다. 굴밥에 비벼먹을 양념장 굴밥입니다. 비쥬얼이 훌륭하지요. 갓 지은 밥에 싱싱한 굴을 듬뿍 넣고 호박씨, 해바라기씨, 대추, 쑥갓을 올렸습니다. 갖은 양념이 들어간 양념장을 한숟가락 넣고 쓱쓱 비벼먹으면 굴의 향기가 입안에 가득합니다. 가격은 일만냥입니다.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실용영어 핵심패턴> 소식을 듣다, 이야기를 듣다 : I've heard ~ [내부링크]

영어로 '누구의 소식을 듣다', '무슨 이야기를 듣다'라고 표현할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패턴이 have + heard 입니다. 이런 구조를 기본 뼈대로 하여 뒤에 문장이 따라오거나, 전치사 about, from 등이 붙게 됩니다. 간단한 패턴이니 바로 예문을 보도록 하지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 I've heard much of you. 그 사건에 대해 전에 들은 적 있어요 > I've heard about the incident before. 사건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는 incident 외에 affair 가 있고, '추문'이라는 의미가 강한 scandal 도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못들었어요 > I haven't heard about it. 여기서 삼천포로 살짝 빠져서, 영어로 '금시초..

<제부도 조개구이집> 대하횟집 : 대하구이, 조개구이, 모듬회 [내부링크]

제부도는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워서 부담없이 당겨올 수 있는 서해안 갯벌이지요. 제부도 들어가기 전과 섬 안에 정말 많은 횟집, 조개구이집들이 즐비합니다. 대형화된 집들도 있고, 포장마차처럼 천막치고 간이 의자에 앉아서 먹는 집들도 있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횟집은 많지만 특별히 최강자가 있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메뉴도 대동소이하고 가격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늘은 나름 온라인 상에서 알려져있는 대하 식당을 소개할까 합니다. 알루미늄 호일 접시에 관자하고 조갯살 얹고 고추장 양념이랑 양배추 넣어서 불판위에 얹어줍니다. 입맛 당기는데 아주 딱이에요. 대하 날짜가 11월 중순을 좀 넘기 시기라 이미 대하철은 좀 지났지요. 살아있는 것은 없이 요렇게 호일위에 얌전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ㅋㅋ.. 조개..

<서울 강남 도곡동 맛집> 썩 괜찮은 특양, 대창구이 전문점 : 소두리 [내부링크]

어쩌다 보니 양, 대창구이집에 대한 포스팅을 많이 하게 되네요. 뭐, 제가 워낙 양곱창을 좋아하기 때문이겠지만..ㅋ. 오늘 포스팅할 소두리는 흔히 양곱창 구이 전문점들이 그렇듯 프랜차이즈 형태로 영업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가본 양곱창 전문점중에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맛입니다. 더구나 가격이 일반 프랜차이즈 양곱창집에 비해 상당히 착한 가격입니다. 매봉역 먹자골목에 있습니다. 묵사발 사진에는 묵이 잘 보이지 않네요. 새콤해서 아페타이저로 좋습니다. 땅콩 동그랑땡 따뜻하면 좋았을텐데, 약간 식었어요, ㅠㅠ. 열무김치 적당히 익어서 맛났습니다. 상치무침과 양념소스 드디어 대창과 특양이 나왔네요. 이 집은 양이나 대창을 옆테이블에서 구운 다음에 본 테이블로 날라다 줍니다. 요렇게 알루미늄 호일..

<실용 영어 스피킹> SNS의 양면성 [내부링크]

요즘 트위터나 페이스북같은 SNS가 대세입니다. 저같은 레이트 어답터도 어찌하다보니 트위터, 페이스북, 카톡에 마이피플까지 하고 있는데요..ㅋ. 물론 가끔씩 들어가긴 하지만... 이러한 SNS 열풍속에 장단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생각들을 영어로 이야기한다면 어떤 예문들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한번 구성해 보았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같은 SN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A growing number of people are using SNS such as Twitter and Facebook. 적지않은 사람들이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어요. > Not a few people are using Kakao Talk. 영어로 꽤 많은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면....

<강남 압구정 맛집> 돼지갈비와 매운 소갈비찜 : 고구려 압구정점 [내부링크]

돼지갈비 전문점 고구려는 압구정점보다는 수원의 영통이나 당산점이 더 유명한 것 같습니다. 동창회같은 친구들 모임은 장소 잡기가 쉽지 않는데, 강남지역을 선택하게 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강북이나 경기지역에서 올때 그나마 중간지점이 되는 곳이 강남이기 때문이지요. 고구려는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대형음식점이라 많은 인원이 모이는 회식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도 무난하구요. 여기 메뉴중에 '고구려 콤보세트'라는 것이 있는데 돼지갈비 (혹은 오겹살이나 한우구이) + 소갈비찜을 세트로 묶어서 판매한다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구이로 돼지갈비를 선택할 경우, 콤보메뉴 일인당 만육천원, 오겹살은 만팔천원, 한우구이를 선택한 콤보메뉴는 이만천원, 뭐 이런 식입니다. 가장 저렴한 돼지갈비 콤보 메뉴를 시켜봤습니다. 파저리 김..

<강남 역삼동 맛집> 무공해 유기농 재료로 만든 무밥 : 한술 더 맛집 [내부링크]

밥을 지을때 무를 같이 넣고 밥을 해서 양념장에 비벼 먹는 무밥은 어린시절 가끔 어머니께서 해주셨던 별미입니다. 서울에 무밥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갔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무공해 유기농 재료로만 음식을 만든다고 하네요. 지하철 역삼역 2번 출구로 나와 쪼~금 걸어야 합니다. 기본찬이 단촐합니다. 생선 튀김, 무생채, 그리고 이름을 잘 모르겠는 장아찌 이것이 무밥에 비벼먹는 양념장입니다. 고추가루, 포도씨유, 간장, 부추가 들어가 있네요. 주문할때 기호에따라 포도씨유 대신 호박씨유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돌솥에 나온 무밥 팔천냥입니다. 양념장에 비벼놓고 보니, 밥알 사이에 버섯, 무말랭이가 보이네요. 맛은 솔직이 좀 실망했습니다. 제가 기대한 건 생무를 썰어넣고 지은 무밥이었는데, 이 집의..

<실용 비즈니스 영어> 영어로 '실직, 일자리, 맞벌이' [내부링크]

일자리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직업, 고용에 대한 영어 예문들를 좀 더 보죠. 전 직업이 없어요 > I'm unemployed. 유사한 표현들을 몇개 더 소개할께요. 일자리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 I'm looking for a job. 일을 못찾고 쉬고 있어요(실직 상태입니다) > I'm in between jobs. 영어로 백수는...? 특별히 백수를 뜻하는 단어가 있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위의 예문처럼 표현하거나, out of job 정도를 사용하면 무난할 듯 하네요. 그녀는 지금 백수야 > She is out of a job now. 우리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 We are a working couple. 맞벌이 부모가 꽤 있습니다 > There are quite a few wo..

<실용 비즈니스 영어> 영어로 '야근', '주간 근무', '자영업자', '부업' [내부링크]

영어로 '야근', '주간 근무', '자영업자', '부업' 영어로 상대의 직업을 물을 때 사용하는 표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What's you job ? 이라고 하면 되겠지요. 우선 이것만 알아도 상대에게 직업을 물을 때 별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당신의 직업을 물을때 다른 다양한 표현을 사용해서 묻는다면...? 바로 이런 점때문에 같은 내용의 여러 다른 표현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ㅋ. What do you do (for a living) ? What's your line of business ? > 어떤 분야에서 일하세요? 요즘 공무원이 인기있는 직업이라고 하는데, 영어로 공무원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저는 공무원입니다 > I'm a public officer (civi..

<강남 논현동 맛집> 동대문 닭한마리 : 깔끔한 육수에 끓여먹는 닭한마리와 매콤한 쭈꾸미 볶음 [내부링크]

동대문 닭한마리 닭한마리 좋아들 하시는지요? 닭한마리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닭에 육수를 붓고 버섯, 감자, 떡, 만두, 부추등을 넣어 담백하게 팔팔 끓여서 양념장에 찍어먹는 요리입니다. 동대문이 닭한마리로 유명한지 닭한마리집은 유난히 동대문이라는 상호가 들어간 곳이 많습니다. 마치 순두부하면, '북창동 순두부'하는 식이지요. 논현동 동대문 닭한마리는 나름 알려져 있는 닭한마리 집입니다. 관세청 사거리의 먹자 골목에 있습니다. 막장, 단무지와 함께 아래쪽으로 보이는 것이 부추 왕창 들어간 양념장입니다. 걸쭉하게 마구 섞어서 끓는 냄비에서 건져낸 닭살을 찍어 먹습니다. 오른쪽에는 겨자 소스가 보이네요. 입맛대로 선호하는 양념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뚜껑 닫고 팔팔 끓여주세요, ㅋ.. 참을성을 가지고 조금 기..

<서초구 양재동 맛집> 마포네 숯불 돼지갈비 [내부링크]

마포네 숯불 돼지갈비 좀 어둡게 나왔네요. 마포네 숯불돼지갈비 전경입니다. 양재동 대로변에 있는데 겉은 허름해보이지만, 내부는 상당히 큰 편입니다. 가게앞 주차장도 꽤 넓습니다. 고기집 가면 거의 언제나 만나게 되는 양배추와 부추 넣은 양념장 돼지갈비 꽤 두툼합니다. 불판의 숯불 화력이 좋아서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익습니다. 역시 돼지고기는 조금만 신경안쓰면 금방 타버립니다. 그래도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마포네 숯불 돼지갈비는 양재동에서 강남역방향으로 가는 대로변에 있기 때문에 오다가다 많이 봐왔던 집입니다. 사실 가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왠지 외관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오랜 전통의 맛집같은 느낌을 줘서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ㅋ. 뭐 딱히 흠잡을 것이 있는 건 아니지..

<짧은 실용영어> 정말 오랜만이야 : Long time no see. [내부링크]

오랜만에 만났을 때 사용하는 영어 표현들을 모아봤습니다. 많이들 아시는 표현들도 있을 겁니다. 복습하는 차원에서 한번 정리하고 가보도록 합시다. 영어로 '정말 오랜만이야' 할때 흔히 쓰는 표현은, Long time no see. It's been ages (since we met). 몰라볼만큼 오랜만에 만났다는 의미로, Hello, stranger ! 오랜만에 만나면 늘 하는 얘기 있죠? 예전 그대로라는 얘기..ㅋㅋ. 넌 하나도 안변했어 > You haven't changed at all. 유사품으로는 You haven't changed a bit. 하나만 더 추가하면, 넌 똑같아 (변한것 없이) > You look the same. 좀더 오바해서 덕담수준의 멘트 하나 영어로 날려본다면... 넌 점점 젊..

<분당 정자동 맛집> 평가옥 : 평양냉면, 어복쟁반과 녹두전 [내부링크]

수요미식회 평가옥 평가옥은 평안도 향토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이북 음식점입니다. 슴슴한 육수가 특징인 평양 냉면이 주종목이지만, 녹두 지짐, 어복쟁반등도 맛납니다. 오늘 포스팅에는 평양 냉면 사진이 빠져서 아쉽네요. 사진 찍는 거 잊고 걍 후루룩 먹어버렸으니...ㅠㅠ. 아무튼 평가옥은 분점이 여럿 있는데 얼마전 분당 정자동의 평가옥에서 친한 친구들과 저녁 모임을 가졌었습니다. 기본 반찬들 윗쪽 가운데 보이는 것은...? ㅋㅋ, 가마미 식혜 되겠습니다. 요것만으로도 소주 안주로 충분합니다. 녹두지짐 노릇노릇하게 지진 녹두전 속에 돼지고기 왕건이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소고기 수육 작은 것으로 한 접시 시켰습니다. 그냥 맛있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하고... 어복 쟁반 대표적인 평안도 음식이죠. 놋그릇에 편육, 부..

<실용 영어 패턴> I have had ~ [내부링크]

현재완료 I've had ~ 현재 완료형을 사용하는 영어 핵심패턴 중, 오늘은 I have had 와 I have not had 에 관한 영어표현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I have had 다음에 사람이 나올경우에는 사역동사의 의미로 '누구에게 무엇을 시켰었다'라는 뜻이 됩니다. 나는 그녀에게 사무용품을 사라고 시켰었어. > I've had her buy some office supplies. Have 가 사역동사로 나올때는 뒤에 따라오는 동사에 to를 쓰지않고 바로 동사 원형을 쓴다는 것 기억하시구요... (아, 골치아픈 문법..ㅋㅋ.) 영어로 '힘든 시간'을 뭐라고 표현할까요? 쉽습니다. 그냥 직역해서 hard time 입니다. 난 요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요즘 힘들어). > I'..

<분당 서현동 중식당> 상해루 : 양잠피 잡채와 깐풍 우육 [내부링크]

분당 서현동에 있는 상해루는 퓨전이 아닌 정통 중국요리를 선보이는 중식당입니다. 꽤 오래된 집이죠. 주변에 몇몇 대형 프랜차이즈 중식당들이 들어섰지만 꿋꿋하게 버텨내었을 뿐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그들과의 경쟁에 살아남아 오히려 프랜차이즈 중식당 몇곳이 문을 닫기도 했으니, 나름 내공이 있다고 봐야 하겠죠. 간만에 직원 몇 데리고 점심 식사를 이곳에서 했습니다. 세팅 단무지, 짜샤이, 깍두기 양잠피 잡채 깔끔하게 나옵니다. 점심 시간이 아니었으면 고랑주 한잔 하는 건데..ㅋㅋ. 제가 상해루 가면 늘 시키는 깐풍 우육입니다. 닭고기를 사용하는 깐풍기 대신 소고기를 사용하는데 이 집의 깐풍 우육은 제 입에 아주 잘 맞습니다. 주문할때 특히 깐풍 양념을 충분히 많이 해달라고 주문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양념이 좀..

<분당 서현역 맛집> 무교 산낙지 전문점 : 낙지볶음과 박속 낙지탕 [내부링크]

무교 산낙지 전문점 : 낙지볶음과 박속 낙지탕 낙지볶음이야 물론 무교동 낙지골목의 원조집들을 가야 하겠지만... 매번 무교동까지 찾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라 가끔 매운 맛이 땡기는 날은 가까운 낙지집을 찾게 됩니다. 분당에도 몇군데 괜찮은 낙지집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무교 산낙지 전문점도 그 중 하나 되겠습니다. 기본 상차림 낙지 볶음 충분히 맵고 맛있습니다. 원조 무교동 낙지의 약간 투박하고 거친 양념맛은 아니구요... 그래도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낙지볶음을 어느정도 먹다가 비빔 그릇을 달라고 하면 요렇게 김과 콩나물, 참기름 떨군 대접을 줍니다. 백반에 낙지볶음 양념을 넣어 비벼 먹으면 별미이죠. 이때 절대 밥의 양이 많으면 안됩니다. 조금만 비벼서 맛만 보는 것이 포인트. 속이 얼얼하고 입안에서..

<신사동 일식집> 후꾸짱 : 눈이 즐거운 이자까야, 하지만 비싼 집 [내부링크]

도산공원 근처에서 저녁먹고 이차를 물색하다가 발견한 곳이 후꾸짱입니다. 개인주택을 개조한 듯한 외관에 밝은 조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간판도 없었지만 아담한 이층 건물이 조용하게 한잔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싶었죠. 이미 배는 많이 부르고 안주 한두개 해서 간단히 도꾸리 한잔 할 요량으로 들어갔습니다. 후꾸짱 외관 정갈한 절임류 단무지, 고추, 마늘, 우엉 연근 튀김인데 별미입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뭐 해물 야채 볶음 정도 되겠네요..ㅋ 원래 홍삼 사시미를 시킨 것인데 마침 홍상이 떨어져서 그냥 흑삼으로 했습니다. 세가지 소스와 와사비, 정갈한 세팅이 인상적입니다. 다코 가라아케 문어 자체가 싱싱했고 적당히 잘 튀겨서 식감이 훌륭했습니다. 따뜻한 사케를 곁들여 친구들과 조용히 한잔 하기에 안성..

<논현동 양대창구이집> 청담소 : 곱창과 홍창(막창) [내부링크]

논현동에 있는 양구이 전문점입니다. 오발탄이나 연타발처럼 대형 양곱창 구이집은 아니지만 나름 역사와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집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다른 양대창 집에서 잘 취급하지 않는 곱창과 홍창을 맛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청담소 입구 상차림 기본 찬들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간장소스는 다소 칼칼한 맛이 특징입니다. 앞쪽에 곱창, 뒷쪽에 홍창을 깔았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지요..ㅋ 곱창 뭐 맛있습니다. 좀 트집을 잡자면 이날은 곱창에 곱은 적은대신 기름이 많아서 꼭 대창 먹는 듯한 착각이...ㅠㅠ 홍창 흔히 막창이라고도 하지요. 양, 대창의 중간정도의 식감과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이날은 홍창도 평소보다는 약간 퀄리티가 떨어지는 느낌... 내가 넘 예민한건가..ㅋㅋ 소면 간장 양념장 넣..

<FC 바르셀로나 공식 샵> 캠프 누 (Camp Nou)의 메가스토어 (mega store) [내부링크]

스페인 여행 캠프 누의 메가스토어 FC 바르셀로나의 전용 구장이름이 캠프 누(Camp Nou) 스타디움입니다. 스타디움 옆에는 바르셀로나 공식 샵과 FC 바르셀로나 박물관이 있습니다. 국내에도 FC 바르셀로나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큰 아들 녀석이 바로 FC 바르셀로나 팬이고, 둘째는 레알 마드리드 팬이라 서로 티격태격 하는 사이죠. 어쨌든 스타디움도 구경하고 선수복과 축구화도 구입할겸 해서 따로 짬을 내서 방문했습니다. 지하철 Blue Line(L5)을 타고 Collblanc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구글지도로 찾은 캠프 누의 위치 바르셀로나 관광가이드 사이트에는 캠프 누 가는길이 잘 나와있습니다. 스타디움, 박물관, 축구용품점이 함께 모여 있습니다. 지하철 역은 Collblanc 에서 내리는 ..

<논현동 호프집> 을지로 골뱅이@치킨: 담백한 후라이드 치킨, 을지로 골뱅이와 먹태 [내부링크]

담백한 후라이드 치킨, 을지로 골뱅이와 먹태 오늘 소개할 호프집은 치맥과 을지로 골뱅이를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뭐 왠만한 치맥집에서는 골뱅이 무침이 안주로 준비되어 있지만, 이곳 골뱅이는 특히 제 입맛에 맞는 것 같습니다. 기본 안주 마른 멸치와 강냉이 을지로 골뱅이 쌉싸름한 파의 향과 두툼한 골뱅이의 쫄깃한 맛이 일품입니다. 후라이드 치킨 튀김옷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합니다. 포크대신 이렇게 집게를 주니까 먹기가 훨씬 편해요..ㅋ. 먹태 조금 덜 숙성된 황태를 말하죠. 뒷쪽은 껍질을 구운 것입니다. 부드럽고 구수하고... 맥주안주로 정말 좋습니다. 안시키면 웬지 섭섭한 계란말이 별거 아니지만 방울토마토와 양배추 샐러드를 곁들이니 훨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서비스로 나온 황도 오랜만에 먹어봅니다...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유쾌한 접시 : 육회와 동그랑땡 [내부링크]

유쾌한 접시 : 육회와 동그랑땡 처음 가본 집입니다. 이름이 유쾌한 접시... 육회를 전문으로 파는 곳이니 상호를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육회 한접시'를 소리나는대로 읽으면 '유쾌한 접시'가 되니까요... 신사동 가로수길 안쪽의 먹자 골목에는 소규모의 다양한 음식점들이 많이 있는데, 이곳은 식사보다는 술한잔 하는 포차나 이자까야같은 컨셉입니다. 주메뉴가 육회라는 것이 다른 집들과는 차별화된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메뉴판 육회말고도 안주거리가 꽤 다양한 편입니다. 육회를 시키니 기본으로 연두부와 김치가 나오네요. 연두부가 좀 딱딱한 느낌... 소고기 무국 아주 맛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소주 한잔 할정도..ㅋ. 육회 비주얼은 깔끔... 하지만 육회의 신선도나 식감은 다소 떨어집니다. 양념은 무난했으..

<속초 맛집> 일번지 숯불 생선구이 : 도루묵 찌개와 물곰탕, 생선구이 [내부링크]

일번지 숯불 생선구이 : 도루묵 찌개와 물곰탕, 생선구이 속초가 생선구이로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항구가 있는 바닷가에서 싱싱한 생선을 숯불에 구워먹는 맛이 나쁠수는 없겠지요, 상식적으로...ㅋㅋ. 봉포 머구리 집에서 물회와 문어숙회, 멍게비빔밥, 성게알밥등 잔뜩 먹고나서 또 이차로 들른 곳이 일번지 숯불 생선구이입니다. 알고 찾아간 집도 아니고, 소위 맛집으로 유명한 곳도 아닌 것 같습니다. 나중에 보니 방송에 한번 나왔더군요. 생선구이도 생선구이지만, 회를 먹고나서는 뭔가 뜨끈한 국물을 먹고 싶었습니다. 가게 유리창에 물곰탕, 도루묵찌개라고 써붙혀 놓은 메뉴가 확 땡겼습니다. 생각할 것 없이 친구들과 우루루 들어갔습니다. 일번지 숯불 생선구이 메뉴 모듬 생선구이, 도루묵찌개랑 물곰탕 시켰습니다..

<생활영어 스피킹> 한국의 음주 문화 (drinking culture of Korea) [내부링크]

한국의 음주 문화 (drinking culture of Korea) 오늘은 술 얘기를 좀 해보려구요... 영어로 과음에 해당되는 단어는 overdrinking, heavy drinking, excessive drinking 되겠습니다. 한국인의 알콜 소비량(음주량)은 세계에서 세번째 혹은 네번째로 높습니다. > Alcohol consumption of Koreans is the third or fourth highest in the world. 그들은 혼자서 술을 마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 They rarely drink with flies. 혼자 술마시는 것을 drink with flies 즉, '파리들과 마신다'고 하는 것이 재미있네요. '거의 없다'라는 영어식 표현은 rarely 라는 것도 ..

<속초 맛집> 봉포 머구리집 : 모듬 물회, 문어숙회, 오징어 순대, 멍게 비빔밥, 성게알밥 [내부링크]

봉포 머구리집 : 모듬 물회, 문어숙회, 오징어 순대, 멍게 비빔밥, 성게알밥 동창회 여행에서 친구녀석이 일행을 데리고 갔던 곳입니다. 물회로 유명한 집이라고 하네요. 물회는 동해안도 유명하지만, 제가 감동 먹었던 물회는 제주도에서였습니다. 제주도 홍삼을 듬뿍 넣어 말아준 물회맛은 정말 최고였죠..ㅋ. 잠깐 얘기가 옆으로 샜네요. 아무튼 친구 녀석이 하도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해서 조금은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봉포 머구리 집 입구 사진에 안나오는 부분까지 주차장이 꽉 차 있었습니다. 대기표 받고 기다렸습니다. 식당 내부는 생각보다 상당히 넓습니다. 주메뉴는 물회, 성게알밥이라고 하네요. 밑반찬 정갈하고 내공이 느껴집니다. 특히 이 콩나물 반찬은 정말 좋았어요. 무슨 양념인지 노랗게 때깔도 좋았고 무엇보다..

<청담동 맛집> 새벽집 : 육회 비빔밥 [내부링크]

새벽집은 예전에 한번 제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곳입니다. 그때는 식사을 다른 곳에서 하고 뭔가 아쉬워서 친구들과 육회 한접시에 소주 한잔 하러 갔었는데, 이번에는 점심때 가게 되었네요. 원래 새벽집은 육회 비빔밥으로 유명합니다. 비쥬얼이 나쁘지 않습니다. 육회도 많이 들어간 편이구요. 육회 비빔밥 시키면 따라 나오는 선지 해장국 국물맛이 참 깊고 좋습니다. 먹기 좋게 잘 비벼서 음미하면서 먹어줍니다..ㅋ. 단새벽집에 갈때마다 이번엔 육회비빔밥 말고, 해장국이나 조랭이 만두국을 먹어봐야지 하면서도 결국 주문을 할때는 매번 육회 비빔밥으로 마음이 바뀌고 맙니다. 언제나 조랭이 만두국을 먹어보나 싶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보다는 내 입맛에 이미 맞는 것을 선택하게 되더라구요..ㅋㅋ. 주소 :..

<코엑스 라면집> 쇼군 라멘 : 얼큰한 오로총 라멘과 해물라멘 [내부링크]

잘 알려진대로 라면의 종주국은 일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라면은 그 다양성과 맛에서 종주국 일본을 뛰어넘어 해외에서도 입지를 굳힌지 이미 오래된 것 같습니다. 식사대용으로, 간식으로, 심지어 해장용으로도 애용되는 라면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랑은 대단합니다. 신라면, 남자라면, 너구리, 그리고 클래식한 삼양라면까지 종류뿐 아니라, 컵라면, 사발면등 라면 용기도 다양하지요. 하지만 오늘은 일본 라면, 즉 라멘 전문점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바로 코엑스 몰에 있는 일본 라멘 전문점 쇼군 라멘입니다.  오로총 라멘과 해물 라멘을 시켰습니다. 오로총 라멘대파를 숭겅숭겅 썰어넣은 매운 라멘입니다.국물이 진하고 시원합니다. 국물에 중독성이 있다는...  ..

<분당 서현역 맛집> 양 대창 삼겹살 전문점 : 방짜 [내부링크]

양 대창 삼겹살 전문점 : 방짜 친구들이랑 분당에서 저녁먹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마침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라 불판에 고기 구워먹고 싶은 생각이 이날따라 간절했습니다. 방짜는 분당 서현역 갤러리 호텔 바로 옆에 있습니다.   밑반찬이 깔끔합니다.묵사발, 명이나물도 보이네요. 모듬으로 시켰습니다.푸짐하게 나옵니다. 염통하고 양을 먼저 굽기 시작합니다. 염통가장 먼저 익기 때문에 늘 일번타자..ㅋ맛있습니다. 양담백하고 쫄깃한 맛 대창기름이 많아 건강에는 그닥 좋지 않겠지만..그래도 넘 맛있는 걸 어쩌나요...ㅠㅠ. 이제 막창이라고도 하는 홍창 차례입니다 홍창은 식감은 ..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사그라다 파밀라 성당 (성 가족 성당 La Sagrada Familia) [내부링크]

사그라다 파밀라 성당 (성 가족 성당) 바르셀로나는 건축가 가우디의 도시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라 성당 (La Sagrada Familia)은 그중에서도 가우디의 모든 역량이 구현된 걸작이라고들 말하지요. 당연히 바르셀로나의 상징으로서 관광객이 반드시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건축을 시작한지 백년이 훌쩍 넘는 지금까지도 계속 공사가 진행되는 것으로도 유명하지요. 언제 완공이 될지 까마득한데 성질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 보기에는 답답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부심을 가지고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그들의 느긋함이 부럽기도 하네요..^^* 성 파밀라 성당의 주소는 Carrer Mallorca, 401입니다. 지하철 블루라인 L5, 퍼플라인 L2의 Sagrada Familia 역에서 내려서 본 성당 뒷쪽 모습인데요..

<강남 역삼동 맛집> 92존 조개구이 : 오징어, 배추가 들어있는 조개찜 [내부링크]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어서 차로 지나다니면서 한번 가봐야지 하던 곳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도 프랜차이즈인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구요.. 간단히 저녁을 먹고 이차로 들렀습니다. 조개구이는 많이 먹으면 어느 순간 확 질려버리지만 그러기 전까지는 무지 땡기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 92존 조개구이는 허름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좀 더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미역 냉국 이거 참 뭐라고 이름붙혀야 할지 난감한 찌개인데요... 그래도 김치찌개와 가장 유사한 것 같습니다. 국물맛이 참 오묘합니다. 신맛이 별로 없고 김칫국 비슷한 느낌도 나고.. 자꾸 먹으면 중독성 있습니다. 모듬 조개찜 다른 조개구이집과 다르게 오징어가 들어가 있고, 특이하게 생배추가 같이 나..

<강남 대치동 맛집> 만강 : 가격대비 무난하게 스키야키를 즐길 수 있는 집 [내부링크]

포스코빌딩 뒷쪽으로 난 골목길로 올라가다가 곰탕으로 유명한 하동관 근처에 있는 스카야키 전문점입니다. 스키야키는 고기 전골의 일본식 버전이라고 할 수 있죠. 만강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밝은 조명,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에 스키야키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밑반찬 각종 야채와 버섯등을 먼저 냄비에 넣습니다. 스키야키용 소고기 때깔은 좋은데 넘 익히면 좀 질깁니다. 야채를 먼저 익힌후 고기를 넣습니다. 계란을 젓가락으로 잘 풀어놓은 후 야채와 고기를 풀어놓은 계란에 찍어 먹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음식의 특성상 좀 들큰하기는 합니다. 후식으로 나온 메밀소바 샤브샤브는 비교적 많이 대중화 되어 있지만, 스키야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죠. 끓는 물에 고기나 야채를 살짝 넣었다 꺼내서 데쳐먹는 샤브샤브와 달리 스키..

<강남 논현동 맛집> 가람국시 : 육회와 야채고기전, 멸치국수 [내부링크]

가람국시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대표음식은 국시(국수)입니다. 멸치국수와 소고기 칼국수가 유명합니다. 하지만 등심이나 육회, 고기전같은 메뉴도 맛있습니다. 논현동에서 칼국수로 유명한 한성 칼국수와 여러면에서 유사하고 비교되지만 두 집의 컬러는 좀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성은 이북 스타일인 반면, 가람국시는 이북 음식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뭐, 그냥 저의 생각입니다..ㅋ. 가람국시 입구 가정집같은 분위기입니다. 테이블과 방이 여럿 있습니다. 식사시간을 한참 넘긴 애매한 시간이라 한적하네요. 기본찬들이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특히 부추김치 아주 훌륭합니다. 그냥 먹어도 좋고 국수먹을때 같이 먹어도 좋구요..ㅋ 야채고기전 다른 집에서는 못 봤던 메뉴인데, 상당히 맛있습니다. 육전하..

<강원도 정선 맛집> 고한 산골닭집 : 닭도리탕과 황기백숙 [내부링크]

강원도 음식중에 유명한 것이 많지만 닭백숙도 그중 하나입니다. 물론 강원도의 산채정식, 곤드레밥, 감자전등이 대표선수이고, 태백이나 횡성쪽에는 한우도 유명합니다만... 강원도에는 황기라는 한약재가 많이 나는데 이 황기를 넣고 닭은 푹 고아 만든 황기백숙은 강원도표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사실 단골로 다니는 집이 있는 건 아니고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고한 산골닭집과 만항할매닭집이 나름 많이 소개된 것 같았습니다. 그냥 별 생각없이 고한 산골닭집으로 예약했는데 나중에 보니 두 집이 길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더군요...^^*. 밑반찬들이 맛깔스럽고 정갈합니다. 닭도리탕 비주얼만큼 맛도 좋았습니다. 살코기에 간이 충분히 배어있고 짜거나 맵지 않았구요.. 황기백숙 개운하고 깊은 맛입니다. 닭고기의 식..

<강남 우면동 맛집> 봉평 메밀 막국수 : 메밀부침과 비빔 막국수 [내부링크]

봉평 메밀 막국수 봉평 메밀 막국수는 양재천에서 멀지 않은 우면산 기슭에 있는 막국수 집입니다. 막국수는 강원도 춘천이나 봉평쪽의 원조집을 찾아가서 먹어보는 것이 좋겠지만, 시간관계상 서울에서 막국수를 드셔야한다면, 가볼만한 막국수집 목록에 추가해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 곳입니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났지만 손님들 많습니다. 단촐한 기본찬 메밀부침 상당히 얇게 부쳐졌습니다. 구수한 메밀향이 일품입니다. 메밀 손만두 맛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특별히 감흥은 없었습니다. 메밀때문인지 오히려 좀 텁텁한 느낌... 봉평 메밀 물 막국수 이 집 막국수에는 메밀 순이 고명으로 들어갑니다. 꼭 콩나물처럼 생겼죠? 메밀의 풍미를 즐기고 싶다면 비빔보다는 물 막국수가 낫죠. 하지만 처음 먹는 사람은 좀 밍밍할 수 있습..

<강남 교대역 맛집> 현우네 : 요리하는 포차 [내부링크]

얼마전 친구들과 저녁식사후에 2차로 들렀던 실내 포장마차입니다. 특별히 유명한 곳은 아닌 것 같고 간단히 소주한잔 하기에는 괜찮은 곳 같아서 포스팅합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아주 넓고 쾌적합니다. 근데 빈자리가 많아 좀 썰렁하기는 했습니다. 메뉴판 각종 안주들이 참 다양하게 있네요. 해물 떡볶이 제 입맛에는 달고 매웠지만 뭐 그럭저럭... 포차 안주의 대표선수중 하나인 계란말이 사실 두부김치를 시킨 것인데 두부는 다 먹고 일부 남은 김치와 다른 접시에서 덜어온 계란말이가 좀 쌩뚱맞네요...ㅋ. 아나고 회 메뉴판에 있는 걸 보고 오랜만에 아나고 먹고 싶어서 시켰습니다. 특유의 약간 질긴듯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알고서 찾아간 곳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 메뉴의 종류, 가격대비 맛등이 괜찮은 ..

<분당 서현동> the 진국 : 대표음식 없는 어설픈 음식점 [내부링크]

분당 서현역 부근에서 약속을 잡고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새로 오픈한 듯한 국밥집이 눈에 띄어 들어갔습니다. 밝은 조명과 깔끔한 인테리어의 실내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많은 메뉴들을 적어놓은 커다란 벽걸이용 메뉴판들이 눈에 띄더군요. 음... 한번 먹어보고 괜찮은 곳이면 자주 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우선 순대국밥과 수육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ㅠㅠ 얼큰 국밥... 국물이 넘 밍밍하고 매운맛만 있습니다. 수육보쌈 사진으로 보니 꽤 그럴듯하네요. 아마도 밝은 조명때문이겠지요. 하지만 맛은 실망스러웠습니다. 텁텁하게 말랐고 삶은 수육의 풍미는 아예 없었구요... 수육은 반도 못먹고 그냥 직화물냉면을 시켰습니다. 직화물냉면 시키면 냉면과 함께 따라나오는 돼지고기 직화구이 이것도 비슷한 메뉴를 전문으로하는 소위 '고..

<서초동 맛집> 오발탄 서초점 : 양 대창, 그리고 홍창구이 [내부링크]

오발탄 서초점 : 양 대창, 그리고 홍창구이 워낙 양대창, 곱창구이 이런걸 좋아하다보니 자주 가는 집인데, 이상하게 오발탄은 포스팅이 늦었네요. 부산곱창, 연타발등 여러 유명한 집들이 많지만, 오발탄은 아마도 역사나 전국적인 규모면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양대창 구이집일 것입니다. 오늘은 오발탄 서초점을 소개합니다.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 맞은편에 있습니다. 대로변에 있고 독립된 건물이라 찾아가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메뉴판 우선 특양구이하고 대창을 시켜봅니다. 양념장, 상치무침, 물김치 샐러드, 연근 초절임, 갓김치 기타 밑반찬들과 오른쪽에 보이는 양무침 오발탄을 찾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양무침 때문입니다. 쫄깃한 식감에 슴슴한것이 맛있습니다. 대창과 양 홍창 흔히 막창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이름은 ..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문어집 : 참기름, 초장에 찍어먹는 싱싱한 문어숙회 [내부링크]

문어집 : 참기름, 초장에 찍어먹는 싱싱한 문어숙회 신사동 가로수길을 따라 걷다가 뒷쪽으로 난 작은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서 우회전하면 문어집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까야나 파전등을 파는 막걸리집 분위기가 나는 아주 작은 가게입니다. 문어집 실내 분위기는 요렇습니다. 작은 테이블 서너개 있고 주장에서 일하는 주인과 서빙하는 사람 하나 사실 뭐 더 필요할 것도 없지요..^^* 메뉴판 김치 투박한 맛이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실내가 너무 어두워 사진이 잘 안나왔네요. 넉넉하게 내온 두부 김치와 함께 먹으면 맛이 괜찮습니다. 숙회를 찍어먹는 양념 3종세트 간장 양념, 참기름, 초장 드디어 문어 숙회 등장 통영에서 직접 공수한다고 합니다. 맛있습니다. 인테리어나 가게 분위기도 괜찮고, 무엇보..

<방배동 서래마을 맛집> 오리엔탈 스푼 : 똠양꿍과 동남아식 볶음면 [내부링크]

오리엔탈 스푼 : 똠양꿍과 동남아식 볶음면 방배동 서래마을에 있는 오리엔탈 스푼에 다녀왔습니다. 오리엔탈 스푼은 수많은 매장을 가진 프랜차이즈 음식점으로 주로 태국같은 동남아 음식을 하는 곳입니다. 물론 자체적으로 개발한 퓨젼 음식들도 선보이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집은 특히 자체 개발한 명란 파스타가 유명하지요. 전 뭐, 개인적으로 명란 파스타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자, 메뉴판을 좀 볼까요...? 볶음면으로는 팟 까마오 랏 나, 미 고랭을 시켜봤습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똠양꿍도 주문..ㅋ 기본세팅이 나오고 똠양꿍이 식지 않게 데워줄 고체연료도 준비되었네요. 제가 좋아하는 똠양꿍 맛있습니다. 쪼금 더 스파이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구요. 팟 끼마오 랏 나 이름이 좀 어렵네요..ㅋ ..

<분당 서현역 맛집> 25시 병천 순대 : 푸짐한 순대국밥과 머리고기 [내부링크]

25시 병천 순대 분당에서 꽤 오랫동안 순대국을 팔고 있는 집입니다. 대개는 술자리를 파하고 집에 가기 아쉬운 맘에 해장하러 들르는 곳이지요. 술꾼들을 위해 24시간 영업하는데, 위치는 서현동 로데오 거리, 분당구청방면으로 순대국밥 골목에 있습니다. 밑반찬 이 집 깍두기가 좀 특이한데, 양념이나 젓갈이 거의 들어가지 않고 보기에 좀 심심해 보이지만, 새콤하게 적당히 잘 익어서 국밥과 함께 먹으면 자꾸만 손이 갑니다. 머릿고기 누린내가 없이 담백하고 맛납니다. 순대국 취향에 따라 보통이나 매운 맛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25시 병천순대는 분당에서는 꽤 알려진 집입니다. 저녁 뿐 아니라 점심시간에도 순대국 먹으려는 직장인들이 많은 편이구요. 비좁은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흥부네 순대국과 함..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 박물관 : 짜장면에 관한 모든 것. [내부링크]

짜장면 박물관 인천 차이나타운은 짜장면이 탄생한 곳입니다. 짜장면의 역사는 중국음식점 공화춘의 역사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차이나타운의 옛 공화춘 자리에 세워진 짜장면 박물관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짜장면을 통해 우리 근대사까지 엿볼 수 있는 꽤 괜찮은 박물관이라고 생각됩니다. 짜장면 박물관 입구 짜장면 박물관은 짜장면을 처음 만든 곳으로 알려진 옛 공화춘의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공화춘 간판 공화춘의 설립자를 비롯한 백여년의 역사가 약술되어 있습니다. 주방의 모습 주방용 칼과 국자 물컵, 그릇등이 있는 주방의 모습 면기(그릇)와 물컵, 간장이나 식초통 재털이도 있네요..ㅋ 짜장면 모형과 간단한 조리법 설명 옆에는 짬뽕 조리법 안내도 있네요...ㅎㅎ 철가방의 역사..ㅋㅋ 왼쪽부터 시작해서 맨 ..

<쿠바음악>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Buena Vista Social Club) : Chan Chan [내부링크]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Buena Vista Social Club) : Chan Chan 쿠바음악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쿠바음악을 규정할때 쏜 (son) 을 대표적인 장르로 꼽는데 평론가들의 사이에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식민지 시대의 스페인 민속음악과 아프리카 흑인노예들의 영향으로 이들 음악들이 융합되고 진화한 것이 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들은 쏜에 대한 가장 쉽고 이해가 잘 가는 설명은 스페인 기타에 아프리카 타악기(퍼커션)이 결합된 음악이라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쿠바재즈라는 의미의 아프로 쿠바 재즈 (Afro-Cuban Jazz)라는 보다 넓은 개념속에 쏜을 포함시키기도 하는데, 저야 전문가가 아니니 이쯤에서 설명은 그만해야겠습니다. 다만, 역시 쿠바 사운드로 분류되..

쿠바음악의 진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Buena Vista Social Club) : Silencio [내부링크]

쿠바음악의 진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 Silencio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Buena Vista Social Club)은 음악 다튜멘터리 영화입니다. 미국의 재즈 기타리스트인 라이 쿠더가 아들과 함께 쿠바에 도착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어딘가를 향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쿠더는 쿠바 혁명후 뿔뿔이 흩어져 은둔한 채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쿠바의 전설적인 뮤지션들을 찾아나선 것입니다. 쿠바라고 하면 시가를 문 체 게바라가 먼저 생각나지만, 사실 쿠바음악은 세계 음악사에 엄청난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쿠바 재즈는 말할 것도 없고, 최근의 살사도 쿠바 음악의 리듬에서 그 원형을 찾을 수 있다고 하니까요. 아무튼 오랜세월 잊혀져 있던 뮤지션들을 하나하나 찾아내는 과정을 담은 다큐 영화, ..

<바르셀로나 여행> 고딕지구 : 아기자기한 골목길로 연결된 스페인 중세 건축물들의 거리 [내부링크]

고딕지구 : 스페인 중세 건축물들의 거리 고딕 (Gotic) 지구라고 하면 특별히 독립된 어떤 행정구역을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바르셀로나 대성당을 중심으로 중세시대의 건축물들이 좁은 골목길로 연결되어 있는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딕 지구에는 13~15세기 건축물과 카탈루냐 자치 정부 청사, 시 청사 등이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고딕지구로 통하는 길은 여러가지겠지만, 카탈루냐 광장에서 람블라스 거리를 따라 내려오다가 왼쪽으로 난 길로 진입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람블라스 거리, 보케리아 시장등을 같이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람블라스 거리에서 고딕지구로 연결되는 골목길중 하나입니다 조명을 받아 노랗게 빛나는 건물은 아마도 밀랍인형 박물관이었던 ..

<마장동 먹자골목 맛집> 전봇대집 : 등심과 살치살 [내부링크]

마장동 먹자골목은 한우를 비교적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몇번 방송에도 소개되어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에 첨으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축산물 시장이 있어서 이 곳이 예전부터 생고기로 유명했다고 하네요. 무려 삼십년의 역사라고 하니 뭔가 포스가 느껴집니다. 특별히 단골집이 없고, 소개받은 정보도 없어서 눈에 띄는대로 전봇대집이라고 상호를 붙힌 생고기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먹자골목은 좁은 길을 마주보면서 생고기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기본 반찬 고기찍어 먹는 간장양념은 약간 달달한데 청양고추의 칼칼한 맛과 어우러져 묘한 감칠맛이 납니다. 우선 등심을 시켜봤습니다. 지금보니 등심이 꼭 한반도 지도같은 모양이네요..ㅋㅋ. 근데 영 맛은 기대이하입니다. 한우의 풍미는 느낄 수 없고 걍 퍽퍽하..

<바르셀로나 여행> 보께리아 시장 : 스페인의 재래시장 [내부링크]

보께리아 시장 : 스페인의 재래시장 보케리아 시장(la Boqueria)은 바르셀로나에 있는 스페인 재래시장으로 산 조세프 시장 (Mercat de Sant Josep) 이라고도 합니다. 람블라스 거리를 따라 콜롬부스 탑이 있는 남쪽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쪽 편에 있습니다. 지하철로 갈 경우는 3호선 리세우 (Liceu) 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습니다. 사실 보케리아는 시장이라고는 하지만, 시장으로서의 기능이외에 바르셀로나의 주요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께리아 시장은 다양한 상점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시장내부는 천장으로 덮혀있구요. 골목같은 통로가 여러방향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많지요 ? 대부분이 관광객인것 같습니다. 올리브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올리브의 양은 엄청납니..

<강산에> 할아버지와 수박 : 흥겹고 가슴따뜻한 할아버지와의 추억 [내부링크]

할아버지와 수박 할아버지와 수박은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가사말과 흥겨운 록 리듬이 멋지게 어우러진 곡입니다.듣고 있으면 어느새 듣는이의 어린 시절로 편안하게 데려다 주는 느낌이지요. 이제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유쾌한 추억과 그리운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억지로 감정을 쥐어짜내지 않고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영어회화> 어떤 분야에 종사하시나요 ? [내부링크]

어떤 분야에 종사하시나요 ? 영어로 '무슨 일 하세요?'라고 물을때 써먹을 수 있는 것은 What do you do?, What do you do for a living? 등이 있겠네요. 또 뭐가 있을까요? 단도직입적으로 What's your job ?, What kind of job do you have? 도 있군요. 그런데 여기서 쪼금 더 나가서... 어떤 분야에 종사하시나요...? 라고 묻는다면...? 해당 영어 표현은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 종사하시나요 ? > What line of work are you in ? 연구분야에 있습니다 > I'm in the area of research. 그녀는 제품 개발분야에 있었습니다 > She was in the area (field) of pr..

<월미도 횟집> 원조 부산 활어회 전문점 : 조개찜 [내부링크]

인천 월미도는 예전부터 횟집이 많았습니다. 몇년전부터 이곳을 좀 정비해서 음악분수도 만들고 조형물도 몇개 새로 만들어 놓고 지자체에서 나름 신경을 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을 한번에 모두 수포로 돌려버리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월미도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 흉물스럽게 설치된 경전철 레일입니다. 탁트인 바다풍경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 경전철은 안전문제에 걸려 운행도 못한채 방치되어 있다니 전시행정, 탁상행정의 전형을 보고있는 것 같아 한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설하고, 해변가를 따라 쭉 늘어선 횟집들이 정말 많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호객행위가 좀 심한 편입니다. 걸어가고 있으면 아주머니들이 어김없이 따라와서 가격과 서비스를 내세워 적극적이고, 때론 부담스러..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만다복 : 백년 짜장과 칠리새우 [내부링크]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 음식점을 꼽으라면 공화춘과 오늘 소개할 만다복일 것입니다. 물론 유명하다고해서 가장 맛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입맛에 따라 얼마든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까요. 만다복은 특히 이른바 백년짜장으로 유명합니다. 백년전의 짜장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방송을 많이 탄 집입니다. 사실 요거이 그리 탐탁하지는 않습니다..ㅋㅋ. 만다복의 짬뽕과 탕수육도 꽤 인기가 있는 메뉴입니다. 만다복 차 옛날에는 중국집에서 엽차라고 해서 저런 모양의 사기로 된 컵에 담아주었더랬습니다. 간장종지는 칠리새우를 시켰더니 준비해 주었습니다. 칠리새우 뭐, 맛있습니다. 중간에 면이 들어가있는 것이 좀 신기했습니다. 특짬뽕 해산물이 넉넉히 들어가 있어서 좋았지만....

<인천 여행> 인천 차이나타운 : 짜장면이 탄생한 거리 [내부링크]

인천의 관광명소로 차이나타운을 빼놓을 수 없지요. 정확한 주소는 인천 광역시 중구 선린동 인천차이나타운입니다. 동차로 갈 경우, 인천 중구청 주차장이나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자하시면 되고, 지하철 이용시에는 1호선 인천역에 내리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19세기말 인천항이 개항된 이후 중국인들이 모여 살면서 중국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된 곳입니다. 수많은 중국 음식점과 기념품가게등이 작은 언덕을 중심으로 모여있고, 주변에 인천 자유공원과 짜장면 박물관같은 볼거리도 있습니다. 중구청에 차를 대고 나오니 떡하고 보이는 한중 문화관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음, 역시 인천은 중국과 관계가 많은 듯 하네요. 차이나타운 초입입니다. 언덕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야합니다. 중국 수입상점 공화춘 짜장..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람블라스 거리 (La Ramblas) : 구시가지의 중심 [내부링크]

람블라스 거리 (La Ramblas) : 구시가지의 중심 람블라스 거리 (La Ramblas)는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까딸루냐 광장에서 콜롬부스 탑이 있는 남쪽 항구 가까운 평화의 광장(콜롬버스 동상, Monument a Colom)까지 약 1.2 km 에 달하는 거리입니다. 주변에 많은 노천 카페와 기념품점들이 있고 대성당, 고딕지구등으로 통하는 작은 골목길과 연결되어 있지요. 꼭 무슨 관광명소를 찾아가는 목적이 없더라도 그냥 편안하게 슬슬 걸어다니면서 이곳 저곳 기웃거리고, 재미난 거리의 예술가들의 작은 퍼포먼스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단, 이곳에서의 식사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관광객들만을 대상으로 너무 성의없는 상술만이 판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

<인천 여행> 영종도 선착장에서 배타고 월미도 가는 방법 [내부링크]

영종도 선착장에서 배타고 월미도 가기 월미도는 원래 섬이지만, 흔히 뱃길을 이용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육지와 연결된 도로를 타고 가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월미도와 영종도를 오가는 배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영종도 선착장까지 차를 몰고 가서 배에 차까지 싣고 월미도에서 내리는 것도 나름 색다르고 재미있는 방법입니다. 영종도 선착장 입구 영종도 선착장은 인천시 중구 중산동에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으로 영종도 선착장을 치고 가면 편합니다. 배가 들어왔네요...ㅋㅋ. 배안에 차를 댄 모습입니다. 도착해서 나가기 편하게 미리 전면 주차해 놓습니다. 조타실과 갑판 드디어 출발입니다. 영종도 선착장이 서서히 멀어집니다. 배의 속도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고 적당합니다. 갈..

<핵심 영어 패턴> I'd say (I would say) ~ : 소극적인 의사표현 및 권유 [내부링크]

요즘 우리말에는 말 끝에 "~인것 같아요"라는 식의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ㅋ. 어르신들 중에는 이런 식으로 명확하지 않게 말을 끝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시는 분도 많은데요. 하지만 언어라는 것이 그것을 사용하는 일반 대중이 많이 사용하면 어쩔수 없이 주요 표현으로 굳어지게 되는 것이니 어떤 면에서는 막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영어에서도 이런 표현들이 있습니다. 영어로 "~인것 같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표현중에 오늘은 I would say (I'd say) 를 소개합니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죠? > How long is the wait ? 약 5-10분 정도 걸릴것 같네요 > I'd say around five to ten minutes. 그는 마흔정도 되는 것 같아 (마흔 정도..

<분당 정자동 맛집> 교동 전선생 : 바삭한 감자전과 잔치국수 [내부링크]

따뜻한 전이나 막걸리 생각날때 가끔 갑니다. 교동 전선생은 워낙 매장이 많은 소위 프랜차이즈 업소라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긴 하지만, 깔끔한 인테리어, 맛깔스런 모듬전, 그리고 다양한 막걸리와 식사로 인기있는 곳입니다. 실내조명이 환하고 인테리어가 깔끔합니다. 마음이 편해지는 구절..ㅋ. 밑반찬 감자전 얇게 부쳐져서 바삭합니다. 구수한 감자의 풍미가 일품이죠. 잔치국수 김치에 한 젓가락 후루룩 ~ 전을 전문으로 하는 집에서 모듬전을 시켜야 하는데, 이날은 이미 저녁을 다른 곳에서 해결했고, 밤참처럼 감자전과 잔치국수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사진에는 없지만, 교동 전선생의 대표 메뉴인 따끈따끈한 모듬전, 맛있습니다. 장소 : 분당선 지하철 정자역 3번출국로 나와 분당경찰서 부근 전화 : 031-..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의 쇼핑 일번지 : 그라시아 거리 (Passeig de Gracia) [내부링크]

그라시아 거리 (Passeig de Gracia) : 바르셀로나의 쇼핑 일번지 카탈루냐 광장(Placa Catalunya) 을 중심으로 람블라스 거리 (La Rambla) 와 Passeig de Gracia가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람블라스 거리와 혼동하기 쉬운 Rambla de Catalunya 도 카탈루냐 광장을 기점으로 합니다. 이곳 광장은 바르셀로나 지하철(매트로), 공항버스, 시내버스, 택시등 대중 교통의 중심지일뿐 아니라 광장을 중심으로 El Corte Ingles, FNAC, and Habitat 같은 대형 백화점, 작은 상점, 이름없는 카페까지도 멋스럽습니다. 카탈루냐 광장과 연결되어있는 Passeig de Gracia 거리는 바르셀로나 쇼핑의 중심입니다. 위 지도를 참고해서 말씀드리면, 매..

<가로수길 맛집> 태공 호프 치킨 : 튀김옷이 얇은 오리지널 후라이드 치킨 [내부링크]

태공 호프 치킨 : 튀김옷이 얇은 오리지널 후라이드 치킨 치킨은 맥주안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안주가 아닐까 합니다. 외국인들도 다 치맥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언젠가 티비를 보니 후라이드 치킨에 항상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사람들외에는 별로 없나 봅니다. 치킨의 종류도 정말 다양하지요. 그냥 오리지날 치킨이나 양념치킨외에 바베큐 치킨, 파와 함께 먹는 파닭, 싸서 먹는 쌈닭등 여러가지 퓨전치킨들도 개발되고 있나 봅니다. 그래도 전 역시 기름에 튀겨낸 오리지날 후라이드 치킨이 젤 좋습니다. 오늘 소개할 태공 호프치킨은 나름의 맛으로 꽤 알려진 치킨 집이라고 하네요. 가로수길에서 한골목 살짝 들어오면 있습니다. 실내와 야외까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생맥주 한잔 시키고 기다립니다..ㅋ..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신사 소곱창 : 착한 가격에 술안주로 제격인 곱창 모듬구이 [내부링크]

곱창, 대창, 양구이를 무지 좋아하는 관계로 양곱창 전문점을 비교적 자주 찾는 편입니다. 한가지 늘 아쉬운 건, 양곱창이 넘 비싸다는 것이죠, ㅠㅠ. 맘껏 먹으려면 출혈이 만만치 않습니다. 신사 소곱창은 그런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지갑걱정 좀 덜하면서 곱창구이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메뉴의 구성도 좋고 가격대비 맛이나 재료의 신선도도 괜찮습니다. 천엽과 생간 간은 생으로 먹지 못하는 관계로 나중에 불판에 구워 먹었습니다. 양념장과 양파절임 라면사리가 들어간 김치찌개 기본으로 나옵니다. 맛있어요. 인기 메뉴인 곱창 모듬입니다. 비쥬얼이 나쁘지 않죠? 염통, 곱창, 대창, 양이 골고루 들어가 있습니다. 염통구이 식감이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양 구이 곱창과 대창 곱창이 최상급은 아니지만, 곱도 꽤 들어있고 구..

<영어 스피킹 토론> 사업에 망하는 비결 : Recipes for Business Failure [내부링크]

얼마전 인터넷에서 사업을 말아먹는 비결이라는 재미있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몇가지 법칙을 제시하면서 '이것만 지키면 얼마안가서 당신의 사업이 반드시 망할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았더라구요..ㅋㅋ. 역설적인 표현을 통해 이것만 피하면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겠지요. 이런 비결들을 피하세요. 그러면 당신의 성공 확률이 엄청 증가할 것입니다 > Avoid these recipes and your odds of success will increase dramatically. 여기서 recipe 라는 단어는 흔히 말하는 레시피, 즉 조리법이라는 뜻이 아니고 '비결'이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입니다. 영어로 비결은 secret, key, know-how 등이 있습니다. odds 는 확률, 가능성을 나타내는 단어로 ..

<가로수길 맛집> 스페인 클럽 : 샹그리아, 오징어 먹물 튀김, 대구요리 [내부링크]

스페인 클럽 : 샹그리아, 오징어 먹물 튀김, 대구요리 스페인 클럽은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스페인 음식점입니다. 가로수길 말고도 이태원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스페인 음식이라는 것이 지방마다 다르고 매우 다양하기에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해도, 얇게 저민 돼지고기인 하몽, 신선한 해산물 요리, 작은 접시에 안주거리로 먹는 다양한 타파스등은 유명하지요. 샹그리아 와인과 과일, 쥬스등을 섞어 만든 스페인 대표 음료지요. 올리브 스페인은 워낙 올리브가 유명하지요. 그런데 이것도 주문해야 합니다. 이 정도는 그냥 서비스 차원에서 내놓아도 좋을듯 한데요.. 하몽 샐러드 정말 이베리안 하몽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오징어 먹물 튀김 샹그리아와 함께 먹기 안성맞춤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카사밀라(Csa Mila)와 카사 바트요 (Casa Batllo) : 가우디 건축의 진수 [내부링크]

카사밀라와 카사 바트요 : 가우디 건축의 진수 건축에는 문외한이지만 스페인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문화가 결합하여 독특한 건축문화를 만들어 왔다고 합니다. 스페인으로 건축 유학을 하는 경우도 많구요... 너무나 유명한 알함브라 궁전은 말할 것도 없고, 스페인의 도시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대성당(catedral)과 중앙 광장, 심지어 이름없는 카페나 상점까지도 멋스럽습니다. 현대건축에 있어서는 스페인이 자랑하는 천재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가 남긴 건축물은 뛰어난 상상력과 영감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까사밀라 (Casa Mila 혹은 Pedrera)는 그의 작품중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의 하나입니다. 카사밀라 바르셀로나의 Passeig de Graci..

<한영애> 가을시선 : 아름다운 가사로 표현한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 [내부링크]

가을시선 : 아름다운 가사로 표현한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 흔히 한영애의 목소리를 마성이라고 합니다. 묘한 매력이 있는 목소리지요. 거기에 특유의 독특한 창법과 무대매너가 더해져 한영애는 아주 대중적인 가수라고 할 수는 없으나,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블루스 가수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영애의 노래중 그나마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들은 '코뿔소', '누구없소', '조율'등이지만, 그외에 알려지지 않은 곡중에도 너무나 훌륭한 곡들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가을시선'이라는 곡을 올려볼까 하는데요... 차분하고 아름다운 선율도 좋지만, 노랫말에 담긴 따뜻한 포용의 마음, '모든것 이해하며 감싸 안아주는' 깊은 위로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https://youtu.be/Pr7xf5C..

<착한 식당> 일산맛집 이가네 김치찜 : 조미료를 쓰지 않은 깔끔한 돼지 묵은지찜 [내부링크]

일산맛집 이가네 김치찜 : 조미료를 쓰지 않은 깔끔한 돼지 묵은지찜 TV에서 방영되는 맛집에 대해서는 솔직이 믿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채널 A 먹거리 X 파일, '이영돈 피디의 착한 식당'에 나오는 음식점들은 식재료, 음식의 맛, 덤으로 주인장의 마음가짐까지 합리적으로 검증하고 소개하기때문에 믿음이 가는 곳들입니다. 오늘 소개할 집은 착한 식당으로 선정된 '이가네 김치찜'입니다. 직접 김치를 담가 사용하며, 조미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소개된 집입니다. 네비게이션을 찍어 찾아간 이가네 김치찜 착한 식당 선정이라는 팻말 이외에도 이전에 다른 방송에 출연했던 사실이 화려하게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살짝 오그라드는 광고 컨셉, ㅋ 뭐 평범해보이는 기본찬이지만 깔끔합니다. 특히 오이지와 총각김치는 맛이 아..

<재즈 명곡> 빌 에반스 (Bill Evans) : 왈츠 포 데비 (Waltz for Debby) [내부링크]

빌 에반스 (Bill Evans) : 왈츠 포 데비 (Waltz for Debby) 흔히 빌 에반스(Bill Evans)를 재즈계의 쇼팽이라고 합니다. 절제되고 섬세한 피아노 연주는 재즈 피아노 서정성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마일 데이비스(Mile Davis)의 너무나 유명한 Kind of Blue 앨범 작업에 참여하면서 유명해지기는 하였지만, 빌에반스가 베이시스트인 스코트 라파로, 드러머인 폴 모티언와 결성한 Bill Evans Trio 는 그 자체로 재즈 역사에 엄청난 족적을 남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또 대중적으로도 가장 사랑받는 빌에반스 트리오의 Watlz for Debby 를 올립니다. 빌 에반스 트리오의 이름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마일 데이비스의 Kind of Blue 앨..

<바르셀로나 여행> 까탈루냐 광장 (Placa de Catalunya) : 바르셀로나 관광 및 교통의 중심 [내부링크]

까탈루냐 광장 : 바르셀로나 여행의 시작점 바르셀로나를 꼼꼼하게 구석구석 구경하려면 일주일 아니 열흘로도 부족할 것입니다. 이번 저희 스페인여행은 바르셀로나에서 달랑 2박만이 가능했기에 부득이하게 뺄것은 빼고, 여행자로서의 여유로움도 포기하고 효율적인 시간 운영을 해야만 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관광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기동력이죠. 빠른 기동력을 가능케 하는 것이 지도와 교통, 적절한 동선 되겠습니다. 특정 관광 포인트를 찾아가는 것보다는 거리나 지명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로와 지명, 관광포인트들 간의 거리등을 유기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시간을 줄이고 체계적으로 단시간에 여러곳을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르셀로나 도심에 있는 대중 교통의 허브..

<이태원 맛집> 스페인 음식점 봉고 : 빠에야(Paella) 와 깔라마리 (Calamares) [내부링크]

스페인 음식점 봉고 : 빠에야(Paella) 와 깔라마리 (Calamares) 이태원은 다양한 국적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봉고는 스페인 음식점으로 이태원 역에서 제일기획 방향으로 따라 걷다보면 있습니다. 대로변에 있어서 찾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안쪽으로 꽤 넓은 실내에 테이블들이 있고, 길가로는 노천에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보기에도 앙징맞은 타파스(Tapas) 왼쪽은 Almejas 라고 하는데 꼬막에 발사믹 크림을 뿌리고 바케트빵에 얹은 것이고, 오른쪽은 꼬막대신 하몽을 얹은 것입니다. 이들 타파스는 전채로도 훌륭하고 맥주 안주로도 좋습니다. 깔라마리 오징어 튀김이죠. 생물을 튀긴 것이라 부드럽고 담백합니다. 스페인 대표음식의 하나인 빠에야 우리식..

퀸 (Queen) : Somebody to love 뮤직비디오와 가사 [내부링크]

퀸 (Queen) : Somebody to love 뮤비와 가사 지금도 좋아하지만 소싯적에 정말 좋아했던 팝 그룹입니다. 퀸은 영국의 전설적인 팝 밴드로 칠십년대에 주로 활동했지만 그들이 팝에 끼친 영향력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럼의 로저 테일러, 기타에 브라이언 메이, 베이스 존 디콘,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보컬의 프레디 머튜리로 구성된 4인조 밴드. 국내에 가장 많이 알려지고 인기있는 곡은 보헤미안 렙소디 (Bohemian Rhapsody) 라는데 지금도 좋아하지만 소싯적에 정말 좋아했던 팝 그룹입니다. 퀸은 영국의 전설적인 팝 밴드로 칠십년대에 주로 활동했지만 그들이 팝에 끼친 영향력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럼의 로저 테일러, 기타에 브라이언 메이, 베이스 존..

<청담동 맛집> 새벽집 : 육회 [내부링크]

청담동 새벽집은 상당히 유명한 고기집입니다. 이곳은 24시간 영업합니다. 저도 고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새벽 한두시에 와서 소주에 고기 구워먹는 사람들 보면 언뜻 이해가 잘 안되기는 합니다만...ㅋ. 그래도 이곳은 새벽시간에도 손님이 아주 끊어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꽃등심, 생고기, 양념갈비가 주메뉴이고 식사로는 육회 비빔밥, 따로국밥이 있구요. 저도 이날은 거의 자정이 다되어 새벽집에 갔습니다. 이미 식사는 다 마쳤고 뭔가 2% 부족한 느낌에 새벽집에서 육회를 먹으러 간 것이죠..ㅋ. 기본찬 뭐 평범합니다. 선지해장국 맛있습니다. 속이 풀리는 느낌...ㅋ. 육회 양념도 적당히 되었고 재료가 싱싱해서인지 식감도 좋습니다. 다소 두텁게 썰어 나오는 것이 저에겐 더 좋더군요. 단골은 아니지만 여러번 새벽..

<신촌 맛집> 나노 갈매기 : 착한 가격의 갈매기살 전문점 [내부링크]

대학가 음식점의 특징이라면 값은 싸고 양은 많다는 것이죠..ㅋ.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을 상대로 하기에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지요. 얼마전 상가집에 가서 문상하고 몇몇 친구들과 한잔하러 들렀던 곳이 나노 갈매기입니다. 갈매기살을 전문으로 하는 고기집이라고 하네요. 나노 갈매기 입구 3인분에 만오천냥, 헐.. 식당 내부 벽면에 걸려있는 메뉴판 내용이 사진상에는 잘 안보이지만... 모듬 갈매기 3인분 만칠천냥, 나노 갈매기살 3인분 만오천냥, 뭐 이런 식입니다..ㅋㅋ. 기본찬과 계란찜 모듬 갈매기살 불판에 굽기 시작합니다. 나름 맛있습니다. 목살, 삽겹살, 항정살... 이중에선 항정살이 젤 괜찮았습니다. 김치, 콩나물도 같이 올려놓고... 노릇하게 잘 구워졌네요. 굽다보니 갈비살, 항정살, 삼겹살들이 이젠 서..

<짧은 실용 영어회화> 구경만 하는거예요 : I'm just browsing. [내부링크]

쇼핑은 해외여행의 큰 즐거움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명품점을 우루루 몰려다니면서 쇼핑하는 건, 보기에도 좋지않고 과소비라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기념이 될만한 작은 선물을 사거나 원하는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는 건전한 소비는 문제될 것이 없지요. 오늘은 쇼핑에 관한 짧은 영어 예문들을 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이쇼핑이라고 하는 말이 영어에는 없습니다...ㅋ. 이런 뜻의 표현은 window shopping 이라고 합니다. 아이쇼핑 가는거 어때? > How about window shopping ? 상점에서 점원이 다가와 흔히 건네는 말이... 뭐죠...? 뭘 도와드릴까요 (뭐 찾으세요? ) > May I help you? 그럴때 "그냥 구경하고 있는데요'라고 영어로 하고 싶다면...? I'm ..

윈터플레이(winter play) : '세월이 가면' 연주 동영상 [내부링크]

국내 재즈 밴드, 윈터플레이(winter play) : 세월이 가면 '세월이 가면'은 최호섭이 부른 것이 오리지널이죠. 이미 상당히 오래전에 발표되었지만, 워낙 명곡이라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입니다. 오늘 포스팅할 곡은 최호섭이 아닌 재즈 그룹 윈터플레이가 노래하고 연주하는 '세월이 가면'입니다. 윈터플레이의 리더는 트렘펫으로 유명한 이주한입니다. 보컬은 혜원. 아래 뮤직 비디오 동영상은 혜원씨가 핸펀을 만지작거리며 누군가의 전화를 기다리다 결국 윈터플레이의 멤버들이 있는 라이브 홀로 들어가 '세월이 가면'을 부르는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왠지모를 쓸쓸함이 잘 묻어나 있다고나 할까요? 재즈 버전의 '세월이 가면'도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럼 즐겁게 감상하세요...

<이소라>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 서늘한 이별의 아픔 [내부링크]

나가수: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독특한 음색을 가진 가수들은 많다. 하지만 이소라만큼 처연하고 외로운 음색의 깊이를 가진 가수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때론 섬뜩하기까지한 느낌으로, 아픈 사랑의 슬픔을 밖으로 내지르기보다는 절제하며 안으로 삭이는 창법은 그래서 더 울림이 큰 것일까..?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는 원곡 가수가 이현우이지만 '나는 가수다'에서 이소라가 부른 곡이 내게는 훨씬 감동적이다. 짧게 자른 머리에 파리한 얼굴, 무심한 눈빛으로 부르는 노랫말이 듣는 이의 가슴을 친다. 피아노 하나만으로 반주를 담백하게 담아낸 편곡도 인상적이다.

<명동 맛집> 명동 주물럭(구 금강 섞어찌개): 오징어 섞어찌개와 돼지갈비 [내부링크]

자주는 아니지만 어쩌다 명동에 나가게 되면 꼭 들르는 집이 금강 섞어찌개입니다. 오징어 섞어찌개를 정말 맛나게 하는 오래된 맛집이지요. 얼마전 오랜만에 명동 나들이를 할 일이 생겨 조금 늦은 오후에 들렀는데, 처음엔 이전했거나 문을 닫았는줄 알았습니다. 늘 있어야 할 자리에 엉뚱한 가게가 들어서 있었기 때문이죠. 이름도 생소한 '명동 원조 주물럭'..?? 자세히 보니 그 옆에 금강 섞어찌개라는 안내가 있기는 했습니다. 대체 어찌된 일인가? 말끔하게 인테리어가 정비된 걸로 봐서는 리모델링 한 것인가? 그런데 저 수상한 '주물럭'이란 말은 뭐지? 원래 금강 섞어찌개는 주물럭이나 생고기등은 일절 취급하지 않았었는데... 명동 주물럭 입구 완전히 리모델링 해서 예전의 모습은 전혀 없습니다, ㅠㅠ 주인이신 할머님..

<바르셀로나 호텔> UP Suites BCN : 착한 가격, 훌륭한 인테리어의 아파트형 호텔 [내부링크]

UP Suites BCN : 가족용 아파트형 호텔 바르셀로나는 이번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였습니다. 비록 바르셀로나에서의 일정은 2박 3일로, 이 매력적인 도시를 즐기면서 둘러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였지만, 그래도 이 정도에서 만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행 계획을 짤때 가장 먼저 정해야 할곳이 '언제 어디를 갈 것인가'이고, 그 다음으로 정해야 할 것이 숙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값싸고 쾌적하면서 교통이 편리한 곳을 구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으니까요. 더구나 저희는 4인용 숙소가 필요했으니 선택의 폭은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호텔 예약 사이트인 booking.com 을 통하여 예약한 곳은 UP Suites BCN 아파트형 호텔입니다. 바르셀로나 도심인 우니베르시타트 광장(..

<스페인 지하철 타는 법> 바르셀로나 지하철(메트로) 노선도 [내부링크]

바르셀로나 지하철(메트로) 타기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인 바르셀로나에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이용한 교통수단은 지하철, 즉 스페인 메트로였습니다. 사실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대도시의 경우, 주차할 장소도 없고 주차비도 만만치 않으므로 렌트해서 다니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닌것 같습니다. 지하철이 노선별로 잘 연계되어 있어서 매우 편리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아래에 있는 지하철 노선도 하나면 바르셀로나 어느 곳이든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물론 택시나 버스도 있지만, 저희는 이용하지 않았구요. 버스의 경우, 노선이 복잡하고 가령 구엘공원의 경우, 상행과 하행의 정류장이 서로 멀리 떨어져있는 등, 불편한 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바르셀로나 매트로 노선도 인터넷을 뒤지면 다양한 스페인 지..

<압구정동 맛집> 생김치 오겹살 : 돼지 오겹살, 차돌백이, 묵사발, 김치칼국수 [내부링크]

가끔씩 다닌지 꽤 오랜된 집입니다. 단골이라면 단골이지요. 주로 친구들 모임때 가게 되는데, 갈때마다후회하지 않는 곳입니다. 잘 익은 김치를 불판위에 얹고, 두툼한 오겹살을 구워먹는 맛이 별미입니다. 기본 반찬 깻잎이 참 별미입니다. 고기에 싸서 먹으면 느끼한 맛이 없이 개운합니다. 요즘 깻잎값이 올랐는지 나오는 양이 너무 적어서 몇번씩이나 더 달라고 했어요. 계란찜 없으면 웬지 허전한... 이 집에서 사용하는 고기굽는 돌판 먼저 잘 익은 김치를 얹습니다. 차돌백이를 재빨리 익혀 흡입하고..ㅋㅋ 대표 메뉴인 생오겹살을 본격적으로 구워붑니다. 적당히 잘 익었네요. 육질이 단단할뿐 아니라 상당히 쫄깃합니다. 고기 먹고나서 밥을 볶아먹지 않으면 뭔가 빠진것 같죠. 시원하고 새콤한 묵사발 제가 좋아하는 메뉴입니..

<비즈니스 영어> 공항에 마중나가기 : I'll meet your plane. [내부링크]

회사와 관련해서 외국인을 공항에서 만나거나, 혹은 업무상의 이유가 아니더라도 공항에 마중나가야 할 경우가 있죠. 흔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인데, 이 때 써먹을 수 있는 영어 표현들을 골라 봤습니다. 한국에 언제 도착하시나요? > When will you be arriving in Korea? 영어로 도착하다는 arrive in (at), get to 등 몇가지가 있지만 '한국에 도착하다', '서울에 도착하다'같은 경우에는 arrive in 을 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be arriving 의 형태로 사용한 것은 가까운 미래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용법이구요. 좀 어렵나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익혀두세요, ㅋㅋ. 서울에 언제 도착 예정인가요? > When are you going to arrive..

<경기도 여주 맛집> 걸구쟁이네: 착한 식당으로 선정된 사찰음식 전문점 [내부링크]

걸구쟁이네: 착한 식당으로 선정된 사찰음식 전문점 방송에서 소개된 착한 음식점입니다. 소위 맛집으로 요란스럽게 방송에 소개되는 음식점들에 대해 별로 기대하지 않을뿐 아니라 찾아다니지도 않지만, 채널 A에서 방영하는 이영돈 PD의 착한식당은 신뢰감이 가는 프로라고 생각됩니다. 재료, 가격, 맛, 음식에 대한 주인의 진지한 태도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착한 식당으로 선정하는데 자기가 만드는 음식에 대한 주인의 고집과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잔잔한 감동을 주기까지 합니다. 오늘 포스팅할 사찰음식 전문점인 걸구쟁이네도 그런 착한 식당에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걸구쟁이네 전경 생각보다 꽤 컸습니다. 입구에 걸려있는 안내문 이 집은 다른 메뉴없이 사찰정식 한가지입니다. 도토리묵 쌉싸름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두부..

<영어회화 공부법> 스피킹 향상을 위한 간단하지만 중요한 방법 [내부링크]

영어회화에 관한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이유는 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영어공부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때문이었습니다. 그와함께 저도 제 영어 실력을 계속 향상시키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구요. 이런 저런 표현이나 패턴들을 접하고 익히면서 블로그에 하나씩 포스팅하면 그 자체가 제게는 영어회화 학습자료가 되는 것이었으니까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괜찮은 표현이나 예문이 있어서 암기해 놓은 경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보면 첨 보는 것처럼 생소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자꾸 반복하는 것 외에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오늘은 영어회화에 있어서 예문을 "큰소리로 말해보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제 사촌동생 중에 미국에서 자란 녀석이 있습니다. 한국..

<강남 논현동 맛집> 마포 숯불갈비 : 잘 숙성된 돼지갈비와 칼칼한 된장찌개 [내부링크]

지금은 을지병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옛 안세병원에서 도산사거리 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대로변에 있는 숯불 돼지갈비 전문점입니다. 뭐, 대형 돼지갈비집들은 정말 많이 있지만, 그래도 이집은 가격과 맛에서 크게 빠지지 않는 곳이라 판단됩니다. 마포 숯불갈비 입구 대형 돼지갈비집입니다. 기본찬 양념 게장이 기본으로 나옵니다. 추가할 경우는 비용을 내야하구요. 맛은 뭐 그냥 그렇습니다. 돼지갈비 말고도 항정살, 소갈비도 있는데, 그래도 대표메뉴인 돼지갈비를 먹어줘야겠죠, ㅋㅋ 부드럽고 식감도 괜찮습니다. 양념이 강하지 않아 쉽게 질리지 않구요. 돼지갈비 한점에 소주 한잔 .., ㅋ. 먹는데 정신이 팔려 찍지 못한 사진이 있는데, 식사로 시킨 된장찌개가 그것입니다. 흔히 소갈비집에서 나오는 갈비나 차돌배기 들어..

<영어회화 패턴> You'd better / You need to / You have to / You ought to [내부링크]

상대에게 어떤 것을 권하거나 제안하는 경우, 혹은 그보다 좀 더 강하게 지시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영어표현들을 한번 정리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패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You'd better / You need to / You have to / You ought to / I advise you to / I recommend you to 이 프로젝트의 일부분은 다시 하는것이 좋겠어요. > You'd better redo some part of this project. You'd better 는 you had better 의 줄임 형태인데 이때 better 뒤에 오는 동사는 반드시 동사 원형이 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싸게 사려면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는 것이 필요해요. > You need to ..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에어버스(Aerobus)로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시내들어오기 [내부링크]

에어버스(Aerobus)로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시내들어오기 오늘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에어버스를 타고 시내까지 들어오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려구 합니다. 저희는 마드리드에서 자동차를 렌트하여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렌트카 반납을 한 후, 공항 에어버스로 시내에 들어왔지만, 한국에서 바로 바르셀로나 공항으로 입국하는 경우에도 에어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시내로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듯 하여 정보를 올립니다. 바르셀로나의 공항버스는 AEROBUS 라고 하는데 물론 airprot bus라는 의미겠지요. 크게 AEROBUS 라는 글자가 버스 측면에 씌여져 있으니 찾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바르셀로나 공항은 터미널 1과 터미널 2 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에어버스도 A..

<양평 맛집> 팔선생 : 양평에 있는 괜찮은 중식당 [내부링크]

원래 팔선생은 강남구에 있는 중식당이죠. 몇군데 분점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북한강이 흐르는 양평에도 있다는 것은 얼마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경춘 고속도로 서종 인터체인지를 나와 좌측으로 1-2분 차를 달리면 팔선생으로 가는 안내판이 나옵니다. 좌회전해서 얕은 산길을 조금 올라가면 양평 팔선생 도착.. 참고로 압구정 본점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시먼 아래의 URL 주소를 참조하세요. 팔선생 본점 : 광동식 중국요리 전문점 >>> http://ellead.tistory.com/576 팔선생 입구 서울에 있는 본점보다 넓고 여유로워 보입니다. 내부사진 한적하고 조용한 느낌...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몇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테라스 테이블에 앉아서 식당 내부가 일부 포함되게 찍은 사진입니다. 본점에서도 즐..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공항 가는 길 [내부링크]

바르셀로나 공항 이제 스페인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바르셀로나를 향해 출발합니다. 발렌시아에서 바르셀로나까지의 거리는 349 km 자동차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렌트카를 바르셀로나 공항에 반납하는 것이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첫번째로 할일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이 비용이나 시간 절약, 주차문제등에서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무튼 오후 2시까지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해서 렌트카를 반납해야 했으므로 발렌시아에서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물론 그 때문에 발렌시아 관광을 포기해야 했던 것은 내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바르셀로나 공항은 시내에서 남쪽으로 좀 떨어진 교외에 있습니다. 공항버스를 이용할 경우, 공항에서 ..

<분당 서현동 먹자골목> 주문진 : 참가자미 세꼬시와 물회냉면 [내부링크]

주문진 : 참가자미 세꼬시와 물회냉면 분당 서현동에는 주문진이라는 상호로 영업하는 횟집이 두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서현역 부근 분당 우체국 옆에 있는 주문진으로 예전에 제가 한번 포스팅했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주문진은 율동공원 가는 쪽에 있는 서현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주문진입니다. 이곳은 주로 세꼬시, 오징어회등을 하고, 물회냉면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사실은 친구들과 단골로 가던 생태탕집을 갔었는데.. 아뿔사, 그 집이 그만 폐업을 했습니다. 칼칼하면서도 무척 깔끔했던 생태탕 국물과 탄탄한 생태살을 더이상 맛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아쉬운 마음...ㅠㅠ. 하지만 어쨌든 식사는 해야했기에 주문진으로 장소를 급변경했습니다. 이 집 음식값 비싼 편입니다. 전복죽과 미역국 스끼다시가 좀 빈약하네요. 세꼬시..

<가로수길 맛집> 인도요리 전문점 달 (Dal) : 사모사와 탄두리 [내부링크]

인도요리 전문점 달 (Dal) : 사모사와 탄두리 커리나 탄두리같은 인도음식을 아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인도요리에 대해서 문외한이기 때문에 잘은 모르지만, 인도음식이나 티벳 음식 모두 커리나 난, 탄두리등이 대표음식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얼마전 갔었던 달(dal)을 소개합니다. 달은 가로수 길에 있는 대중적인 인도 음식점입니다. 전채요리인 사모사 (Samosa) 인도식 튀김 만두입니다. 맛있습니다. 난의 종류도 갈릭 난, 버터 난등 다양한데, 저는 그냥 보통 난, 플레인 난으로 주문했습니다. 가장 담백하고 클래식한 맛이죠. 양고기 커리 난에 찍어먹기도 하고 양고기는 그냥 먹기도 했습니다. 별미..ㅋㅋ 모듬 탄두리 보시는 것처럼 좀 거창하게 나옵..

<압구정동 고기집> 떼부짱 : 항정살과 김치말이 국수 [내부링크]

오랜만에 떼부짱에 갔습니다. 예전에 한동안 자주 다녔던 곳이지요. 주로 압구정에 있는 떼부짱을 갔었는데, 이곳이 본점이고 프랜차이즈처럼 몇곳에 같은 상호로 영업하는 곳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웬만한 고기집엔 모두 항정살 메뉴가 있지만, 사실 십년 전만해도 항정살 먹기가 쉽지 않았죠. 떼부짱을 유명하게 만든 메뉴중 하나인 얼음 띄운 김치말이 국수 역시 당시로서는 별미였습니다. 마늘, 막장, 간장소스 각종 쌈 종류와 콩나물 국 항정상입니다. 때깔이 곱죠...? 불판에 얹어 굽기 시작합니다. 적당히 익었네요. 뭐, 맛있습니다. 그런데 옛날처럼 너무너무 맛있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이상하죠...? ㅋㅋ. 뭔가 아쉬운 마음에 갈비살 하나 시켜봤습니다. 항정살과 갈비살 갈비살은 항정살보다 별로... 김치말..

<서초동 양재역 맛집> 진주 청국장 : 속이 편안해지는 청국장과 깔끔한 반찬들 [내부링크]

나름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휴일 점심을 가족들과 이곳에서 해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청국장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먹지는 않습니다. 가끔은 얼마든지 먹어줄 수 있습니다, ㅋ. 특히 입맛 없을때 깔끔한 나물 반찬이랑 갓 지어낸 밥에 청국장 넣고 비벼먹는 맛이 사정없이 땡기는 때가 있지요. 진주 청국장 입구 양재역에서 예술의 전당쪽으로 가는 대로변에 있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 않습니다. 메뉴판 청국장 먹으러 왔지만, 메뉴를 보니 다양한 구색을 갖춘 정식도 있네요. 삼합 정식이 있는걸 보니 주인장이 전라도 분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이름은 "진주' 청국장이지..? 뭐 어쨌거나 청국장과 조선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이 나오고 넓은 대접에 나물들이 담겨 나오네요. 평범하지만 간..

착한고기 분당 서현점 : 비교적 착한 가격, 착하지 않은 서비스 [내부링크]

착한고기는 가격 거품을 빼고 질좋은 한우를 산지 직송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한다는 것을 모토로 하는 프랜차이즈 한우구이 전문점입니다. 분당 서현에도 분점이 있어서 한번 들어봤습니다. 요즘도 한우는 너무 비싸서 먹을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맛있는 한우를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건 분명 귀가 솔깃한 얘기지요..ㅋ. 일부만 나왔지만 사실 내부는 매우 크고 넓습니다. 기본 반찬 사실 내용이 참 빈약합니다. 뭐, 가격 거품을 빼기 위한 거라면 어쩔수 없다고 해도... 식판에 아무렇게나 담아져 나온 모양새를 보니 정성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는... 불판 피붕고 고기 구울 준비를 합니다. 다른 고기집에 비해 가격은 착한 편입니다. 등심의 경우, 등급에 따라 500 그램에 4-5만원대입니다. ..

<스페인 여행> 발렌시아의 아파트형 호텔 : 40 Flats [내부링크]

발렌시아의 아파트형 호텔 : 40 Flats 말라가에서 다음 목적지인 발렌시아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프리힐리아나에 들러 하얀마을을 구경하고, 전날 갔었던 식당에서 깔라마리를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해서 차에 후다닥 싣고서 발렌시아로 출발...! 가야할 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둘째녀석은 전날부터 시작된 장염으로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비몽사몽.. 프리힐리아나 식당에서 포장한 깔라마리 전날 먹었던 오징어가 아닌 꼴뚜기 종류 같습니다. 값은 더 비쌌지만 맛은 어제 저녁 것이 더 나았던 듯... 스페인 국민 소스인 알리올리까지 포장해 주었네요, ㅋㅋ 발렌시아까지의 거리는 691km 예상 주행 시간은 무려 7시간입니다. 해 떨어지고도 한참을 달렸습니다. 예약해두었던 발렌시아의 호텔 40 Flats 벽면이 좀 ..

<강남 삼성동 코엑스 맛집> 포베이 : 베트남 쌀국수와 숯불돼지고기 덮밥 [내부링크]

베트남 쌀국수 좋아하신 분들 참 많죠..? 물론 저도 좋아합니다. 특히 제 경우엔 해장용으로 딱인것 같아요..ㅋ. 월남 쌀국수 집이야 웬만한 동네에는 한두개 이상씩 있는 것 같습니다. 대개의 경우, 프랜차이즈 형태로 영업하는데, 오늘 소개할 포베이도 마찬가지구요. 숙주와 청양고추 고수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향신료입니다. 따로 말해야 줍니다. 그런데 많이도 줬네요..ㅎㅎ 양지 쌀국수 고수를 넣고 매운 칠리소스, 숙주, 양파들 마구마구 넣어줍니다. 국물, 면발 모두 괜찮았습니다. 숯불 돼지고기 덮밥 아쉬운 점은 밥의 양에 비해 돼지 바베큐가 너무 적다는 것... 요건 개선이 필요할 듯 합니다. 요즘은 워낙 쌀국수 전문점이 많고,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기에 굳이 맛집으로 ..

<영어회화 패턴> 나라면 건물뒤에 주차했을꺼야 : 주어 + would have + 과거분사 [내부링크]

오늘은 옛 기억을 되살려서 중고등학교때 영어 문법을 좀 살펴볼까요..? 문법이야기를 하니까 벌써 골치가 아파오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ㅋㅋ. 하지만 오늘 포스팅하는 것을 문법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일종의 숙어, 혹은 관용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면 훨씬 이해하기 쉽고 부담감도 적을 것이니 한번만 관심을 가져 주세요. 예, 오늘 소개할 것은 영어로 "~을 했었을텐데..." 라는 표현입니다. 즉, 무엇을 했을텐데 하지 못했다, 뭐 이런 정도의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이걸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냐..., 주어 + would have + 과거분사의 형태로 지껄여 주면 됩니다, ㅋ. 더이상 설명없이 바로 예문을 보는 것이 낫겠죠? 몇년전이었다면 그의 발언은 문제가 되었을 겁니다. > Years ago,..

<스페인 음식점> Virtudes : 프리힐리아나 (Frigiliana) 에서 먹은 황새치 구이 [내부링크]

Virtudes : 프리힐리아나 (Frigiliana) 에서 먹은 황새치 구이 스페인의 프리힐리아나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그 곳의 음식점에 관한 포스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한가로운 마을의 슬로우 푸드를 연상시키는 사진들이 맘에 들어서 꼭 한번 가보기로 마음 먹었는데요.. 바로 오늘 소개할 Virtudes 라는 레스토랑입니다. 프리힐리아나에는 음식점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플리힐리아나라는 마을이 워낙 작은 곳이기도 하지만 기념품 가게 몇곳, 음식점도 제가 보기엔 열곳도 채 못되지 않나 싶습니다. 나이드신 마을 어르신들이 한쪽 테이블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시면서 식사하시는 분위기...ㅋㅋ. Virtudes 마을 입구 버스정류장 부근에 있습니다. 주소는 C/ San Sebastián, 1, 29788..

<분당 서현동 맛집> 옹기 김치집 : 고등어 김치찜과 추억의 도시락 [내부링크]

요즘엔 김치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부쩍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김치찌개, 김치찜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많아졌다는 얘기죠. 특히 이런 곳들은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형태로 성업중인 경우가 많은데요... 분당 서현역 로데오 거리의 먹자 골목에서 발견한 옹기 김치집도 나중에 알고보니 프랜차이즈점이더라구요. 아무튼 묵은지 요리를 하는 곳이라는 간판내용에 혹 해서 들러봤습니다. 옹기 김치집 입구 계란말이 하나 시켜 봤습니다. 이름하여 치즈왕계란말이 개인적으로는 치즈 안들어간 오리지날 계란말이를 선호합니다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옛날 소시지로 만든 소지지 부침이 들어간 추억의 도시락..ㅋㅋ 고등어 김치찜 매콤하고 칼칼합니다. 김치 두루치기 옹기김치집이라 두루치기도 옹기에 나오나 봅니다. 약간 들큰한..

<강남 잠원동 맛집> 진동횟집 둔 : 그냥 그랬던 모듬 세꼬시 [내부링크]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세꼬시 먹으러 가는 곳입니다. 꽤 유명해서 유사품(?)도 있는 세꼬시 전문점이지요. 원래 진동횟집이 상호인데, 짝퉁과의 차별을 위해 진동둔횟집, 혹은 진동 횟집, 둔이라고 개명했다는 설도 있습니다..ㅋㅋ. 유명한 집이 대개 그렇듯 좀 번잡한 느낌입니다. 넓은 방에 죽 늘어선 테이블, 손님들로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직원들이 분주하게 회접시와 소주를 날라다 주는 정다운 풍경입니다. 그런데 그 사이 제 입맛이 바뀌어 버린 것일까요? 이번에 갔을 때는 예전의 맛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진동횟집은 예전부터 유명한 곳이죠. 이층 건물 전체를 쓰는 자연산 세꼬시 전문점입니다. 쌈종류와 마늘, 고추 생선조림 미역국 넘 심하게 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미역만 많이 들어가고 깊은 맛은 없습니다. 부침..

<짧은 영어 한마디> Mark my words. [내부링크]

영어로 '내 말 명심해' 라고 표현하고 싶다면...? 우선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 Keep in mind. 입니다. 마음(mind)에 간직(keep)하는 것이니까 '명심하라'는 뜻이 되겠네요. Keep 대신에 bear 를 써서 Bear in mind. 라고 해도 같은 뜻이구요... 여기서 동사 bear 는 '품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음에 품는 거니까 의역하면 '명심하는 것'이 됩니다. 유사한 표현을 하나 더 소개하면 Mark my words. 왜 하필 mark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Mark의 뜻이 '표시하다', '방어하다'라는 뜻 이외에 '주의해서 듣다'라는 의미도 있다고 하네요. 이런 의미를 유추해서 생각하면 Mark my words. 가 왜..

<진주맛집> 하연옥 : 진주 냉면과 육전 [내부링크]

하연옥 : 진주 냉면과 육전 친구들과 함양에 놀러간 김에, 차로 1시간 거리인 진주까지 진출했습니다. 진주는 정말 예전에 두어번 방문했던 곳이고, 기억나는 음식은 육회가 고명으로 얹어진 진주 비빔밥, 그리고 남강 주변에서 먹은 장어구이 정도입니다. 이 날은 대표적인 진주 향토 음식중 하나인 진주 냉면 맛을 보기로 작정하고 진주로 달렸습니다. 하연옥은 진주에서는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방송도 많이 탄 곳이고, 저는 안 봤지만 식객인가 하는 드라마에도 나온 집이라 합니다. 제 짧은 경험으로는 방송출연 횟수와 음식맛은 별로 관계가 없기는 하지만..ㅋㅋ. 하연옥 냉면집 치고는 규모가 상당한 편이었습니다. 차림표 냉면이외에도 온면, 불고기도 있고... 육전도 유명하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육전 생선전이나 호박전처럼..

<스페인 가볼만한 곳> 하얀마을 프리힐리아나 (Frigiliana) :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내부링크]

하얀마을 프리힐리아나 (Frigiliana) :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스페인 여행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보면 하얀마을이라는 곳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얀마을은 특정 행정구역이라기 보다는 스페인 남부의 소위 태양의 해변, 즉 Costa del sol 을 따라 늘어서 있는 하얀 집들이 모여있는 곳을 말합니다. 하얀집들이 있는 스페인 남부 해안의 마을을 뜻하는 것이지요. 이 하얀마을중에 가장 유명한 곳이 미하스(Mijas) 와 프리힐리아나 (Frigiliana) 입니다. 두 곳 모두 말라가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어느 곳을 갈까 잠깐 고민했지만, 이내 프리힐리아나로 결정했습니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었다는 사실과, 어느 블로거분이 올린 프리힐리아나의 아담한 식..

<스페인 말라가 호텔> Salles Hotel Malaga Centro [내부링크]

Salles Hotel Malaga Centro 말라가에서 머문 호텔은 도심에서 가까운 Salles Hotel 입니다. 호텔의 정식 이름은 Salles Hotel Malaga Centro 되겠습니다. 주소는 Marmoles, 6, 29007, Malaga. 숙박료는 조식 포함해서 152 유로였습니다. 물론 4인 가족 기준으로 한 페밀리 룸의 경우입니다. 호텔 입구 Salles Hotel 은 별 네개짜리 호텔입니다. 인포메이션 데스크 객실 내부 뭐, 그냥 무난한 편입니다. 좀 황당했던 건 생뚱맞게 한쪽 벽면에 이층침대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방으로 독립되어 있는 공간도 아니고... 어정쩡한 상태로 주변 인테리어와는 전혀 조화가 안되는 상태입니다, ㅠㅠ. 화장실은 무지 크고 대리석으로 마감해서 ..

<생활영어 동사> 회복하다, 만회하다 : recover, restore, regain, recuperate [내부링크]

회복하다, 만회하다 영어로 '회복하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restore, recover, regain 등의 단어들이 나옵니다. 이런 단어들 이외에도 recuperate 같은 다소 생소한 단어도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어마다 약간씩 다른 뉘앙스와 쓰임새가 있는데, 오늘은 이러한 단어들을 중심으로 유용한 표현들을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일 만만한 recover 부터 볼까요..? 그녀는 분명 건강을 회복할 겁니다 > I'm sure she will recover her health. 경기가 완전히 회복될 것 같지 않아요 > It's unlikely that economy will fully recover. Recover 가 회복이라는 의미가 강한 반면, restore 는 '원래 상태..

<스페인 가볼만한 곳> 말라가 대성당 (Cathedral de Malaga) [내부링크]

말라가 대성당 (Cathedral de Malaga) 유럽여행에서 가장 흔한 관광거리중 하나가 성당 구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성당은 유럽 어디를 가나 도시나 마을 중심에 성당이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성당 구경은 모두 그게 그것같고 흥미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말라가의 대성당은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할만큼 인상적이고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도시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랜드마크인 말라가 대성당은 빼어난 건축학적 아름다움으로 보는 이를 압도했습니다. 많은 유럽의 성당들이 그렇듯 말라가 대성당도 회교사원이 있던 곳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라리오 거리를 빠져나와 조금 더 걸으면 말라가 성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성당의 측면 스페인어는 모르지..

<경남 함양 맛집> 옥연가 : 연잎밥, 연잎전 전문식당 [내부링크]

옥연가는 연요리 전문점입니다. 함양은 예전부터 연으로 유명한 고장이어서 연요리를 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연근은 반찬으로 많이 먹어봤지만 연잎으로 만든 요리는 처음이어서 살짝 기대도 되었습니다. 옥연가 안쪽으로 방도 몇개 있고 생각보다 넓습니다. 차림표 백연 밥상으로 시켰습니다. 기본 반찬들 연잎 오리훈제 오리의 식감이 좋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이나 경기도 일대의 훈제오리와 크게 다른 점은 없구요. 다만, 오이, 양파, 연근으로 만든 샐러드가 좀 특이하다면 특이한 정도... 연잎전 반죽에 연잎을 넣었는지 색깔이 녹색입니다. 가운데는 연근이라 아삭하게 씹히구요. 감칠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요녀석은 불고기인데... 콩으로 만든 콩불고기입니다. 모양, 맛, 식감이 진짜 소고기와 꽤 유사합니다. 즐거운 식..

<비즈니스 영어> 그 문제들은 제 권한밖에 있습니다. [내부링크]

협상을 할때 전권을 가지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따라 양보하고 타협할 여지가 결정이 됩니다. 대개의 경우, 오너가 아니고 실무자일 경우는 자기 선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죠. 이러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좀 살펴볼까요? 제게는 그 문제를 조정할 권한이 없습니다 > I don't have the power to handle the matter. 비슷한 표현들을 좀 소개할께요... 그러한 문제들은 제 권한밖에 있습니다 > Such matters lie beyond my power. 저는 결정할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 I'm not in a position to make a decision. 실무자가 쟁점사항에 대한 충분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협상이 더 진행되기..

<영등포 도림동 맛집> 풍저원 : 연변요리 전문 중국음식점 [내부링크]

동창녀석이 사무실을 영등포 지역으로 확장, 이전하였습니다.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했던 친구들이 이차를 위해 갔던 곳이 풍저원입니다. 양꼬치, 훠궈(사천식 샤브샤브)를 전문으로 하는 중화요리집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며칠전 친구들과 남대문에서 양꼬치를 넘 많이 먹었기에 이 날은 양꼬치는 생략하고 다른 메뉴들로 이것저것 시켜봤습니다. 풍저원 입구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건두부(마른 두부) 오이무침입니다. 중국사람들은 마른 두부를 아주 좋아하나봐요. 우리 입맛에는 두부가 딱딱하고 좀 거친듯한 느낌 그래도 오래 씹으면 고소한 맛이 납니다. 물만두 흔히 먹는 물만두보다 크고 더 부드럽습니다. 맛있어요. 탕수육의 일종인 꿔바로우 넓적하게 썰은 돼지고기에 찹쌀로 튀김옷을 입혀 튀겼습니다. 역시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

<스페인 말라가 여행> 피카소 생가, 메르세드 광장, 라리오 거리 [내부링크]

피카소 생가, 메르세드 광장, 라리오 거리 사실 알고보면 말라가는 아기자기하게 관광하고 쇼핑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여행 일정상 말라가의 많은 곳을 둘러보지 못하고 만 하루만에 떠나야 했던 것이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피카소 생가를 보고 온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말라가는 피카소가 태어나서 어린시절을 보냈던 곳이라고 합니다. 말라가에는 피카소 미술관, 피카소 생가가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 들른 곳은 피카소 생가였습니다. 주소는 Plaza de la Merced, 15 29012 입니다. 저희가 묵었던 호텔에서는 불과 1km 정도의 가까운 거리였죠. 피카소 생가로 가는 길에 말라가의 번화가인 라리오 거리가 있습니다. 말라가의 번화가이고 쇼핑지역인 라리오 거리 오전 이른시간이..

<스페인 말라가 여행> 알카사바(Alcazaba)와 말라가(Malaga)의 거리 풍경 [내부링크]

알카사바(Alcazaba)와 말라가(Malaga)의 거리 풍경 말라가는 그라나다에서 자동차로 한시간 반정도의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라나다의 알함브라의 화려하면서도 장엄한 매력에 푹 빠지고, 스페인 사람들의 열정과 왁자지껄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즐겼던 타파스집에서의 흥겨움때문에 출발이 좀 늦어진 관계로, 오후 늦게 말라가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말라가 입성 바다 내음도 나고, 야자나무도 보이는 것이 내륙의 그라나다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시내로 들어가다 보니 오른쪽에 운동장 같은 것이 보이고 사람들도 많이 모여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오늘 무슨 경기 있는 날인가..? 스페인은 투우의 나라이기도 하지만, 제 생각엔 축구의 나라이기도 하지요. 알고보니 홈팀 말라가와 원정팀인 ..

<강남 논현동 맛집> 일식집 문스시 논현점 : 훌륭한 구성의 사시미와 주방장의 내공이 느껴지는 일식 단품요리들 [내부링크]

최근 자주 가는 일식집입니다. 틀에박힌 일식 코스요리나 어설픈 이자까야와는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모든 메뉴들이 정갈하고 풍미가 있으며, 정성이 느껴지는 것들이었습니다. 도곡동이나 청담동에도 문스시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논현점만 가봤습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사진들은 몇차례의 방문에서 찍은 것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자리잡고 앉으면 가장 먼저 나오는 심심풀이 완두콩과 땅콩조림 문스시에는 세종류의 간장이 있습니다. 오리지널 간장, 유자폰즈간장등... 생선종류에 따라 다른 간장소스를 찍어먹으라는 배려같은데, 뭐 절대적인 법칙은 아니겠지요. 자기 입맛에 맞게 선택하면 그것이 바로 법칙이라 생각합니다. 앙징맞은 스끼다시 강한 향이 후각을 자극했던 성게알 (우니) 해삼내장 (고도와다) 특유의 향..

<짧은 영어 한마디>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 [내부링크]

영어에는 '김칫국'이라는 단어가 없겠죠? 그러나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라'는 우리 속담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의미를 가진 속담은 있습니다. 궁금하신가요...? Don't count your chickens before they are hatched.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라에 대한 미국식 표현입니다. 뜻을 직역하면 '부화(hatch) 도 되기 전에 닭의 숫자를 세지 마라'가 되겠네요. 그냥 외워버리세요. 그리고 알맞는 상황에서 적절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영어로 '성급하게 단정하다', '성급하게 결론내리다'에 해당하는 표현은 jump to a conclusion 되겠습니다. 결론으로 곧바로 점프하는 것이니, 성급한 결론이라는 뜻이 되는 것이겠죠..ㅋ. 성급하게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 We mus..

<논현동 회전초밥집> 단스시 : 깔끔하고 무난한 회전 초밥집 [내부링크]

단스시는 알고서 찾아간 집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초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인터넷을 뒤지고, 윙스푼 사이트를 검색해서 갔었지요. 우리 애들이 초밥먹는 기세로 봤을 때, 넘 비싼 회전초밥집은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기에 명성을 날리고 있는 유명한 초밥집은 일단 걸러냈습니다, ㅋㅋㅋ. 와사비, 락교, 미소시루 특이하게 샐러드가 나옵니다. 스시 종류와 가격표 도미뱃살 연어 문어 (다코) 대게살 초밥 낙지 군함말이 여기서는 다코 와사비라고 하더군요. 달달한 낙지와 김이 어우러진 별미입니다. 단새우 튀김 계란말이 단순하고 값싼 초밥이지만, 초밥집의 수준을 평가하려면 계란말이를 시켜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살아있었습니다. 가격대비 스시의 맛, 신선도등이 괜찮았습니다. 그외 인테리어나 청결상태,..

<짧은 영어 핵심 패턴> I would like to 와 I would love to~ 의 용법 [내부링크]

I would like to + 동사는 흔히 사용되는 패턴이지요. 해석하면 '무엇을 하고 싶다'가 됩니다. 거의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는 것이 I would like to + 동사입니다. 같이 기억해두면 되겠네요. 이 문제를 당신과 토의하고 싶군요. > I would like to discuss this problem with you. 이건 농담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 I'd like to say this is not a joke. 산책가고 싶군요 > I would love to go for a walk. 스페인에 한번가보고 싶어요 > I'd love to visit Spain once. I would like 다음에 '사람'이 온 후 to + 동사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그 사..

<논현동 이자까야> 점점 평범해져가는 퓨전 이자까야 : 호따루 [내부링크]

호따루는 제가 단골이라면 단골인 이자까야입니다. 맛집 사이트에 크게 소개되거나 입소문을 타고 성업중인 곳은 아니지만 몇년동안 꾸준히 드나들었던 곳이지요. 적당한 가격에 다양한 안주, 특히 꼬치 구이가 맛있는 집입니다. 식사후에 간단하게 이차로 한잔하기 좋은 곳이었지요... 메뉴판 종류는 매우 다양한 편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꼬치구이 사진에는 좀 퓨전 스타일의 꼬치들이 나왔지만 전통적인 꼬치구이도 꽤 맛납니다. 그런데 이날은 제 입맛이 이상했던 것인지 꼬치들이 웬지 텁텁하고 질겼던 느낌... 술은 주로 사케를 팔지만 카스나 아사히 생같은 생맥주도 준비되어있고 소주도 있습니다. 시샤모 구이 비주얼은 그럴듯 하지만 정말 실망했습니다. 시샤모는 말라 비틀어진 것을 구웠는지 딱딱하고 질겨서 먹기 불편할 정도..ㅠ..

ABBA (뮤비) The winner takes it all : 사랑을 잃은 자의 슬픔과 체념 [내부링크]

뭐, 너무나 유명한 그룹이죠. 저처럼 연식이 좀 되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요즘처럼 K pop이나 한류가 발생하기 훨씬 전인 팔십년대에는 국내에서도 팝이 대세였습니다. ABBA 는 아마도 역사상 가장 성공한 혼성 그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주옥같은 히트곡들은 손으로 꼽을 수도 없을만큼 많지요. 최근 뮤지컬로 구성된 맘마미아는 모두 ABBA의 히트곡들로만 구성되어 있으니까요..ㅋ 오늘은 그 많은 ABBA의 곡중에서 The winner takes it all 을 포스팅합니다. 한 남자를 놓고 벌이는 두 여자의 싸움... 패한 쪽에서 회환과 절망으로 부르는 노래입니다. 당연히 애절하고 슬픈 가사입니다... 이긴쪽이 다 가지는 것, 승자독식의 냉정함은 사랑에서도 예외가 아닌듯 합니다. 뮤직비디오에 영어로..

<강화도 맛집> 대선정 횟집 : 시래기밥과 메밀칼싹두기(칼국수) [내부링크]

대선정 횟집 : 시래기밥과 메밀칼싹두기(칼국수) 대선정 횟집은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맛집으로 상당히 많이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나름 유명하다는 얘기지요. 저도 이번에 강화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검색을 통해 찜해 놓은 곳이니까요. 그런데 이집은 상호처럼 생선회를 취급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예전에는 회를 메뉴에 내놓았었는데 지금은 아예 빼버린 것 아닌가 하는 저만의 추측을 해봤습니다. 오히려 강화도 향토 음식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주로 시래기밥과 메밀칼싹두기라고 하는 칼국수가 대표 메뉴입니다. 대선정 허름한 건물 두채가 맞아줍니다. 평상에는 판매용 강화도 특산 노랑 고구마도 있네요. 별채라고 해야하나? 야외에도 테이블이 갖춰져 있습니다. 야외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중간한 시간이라 한적..

<필수 영어동사> Help 의 용법 [내부링크]

Help 의 여러가지 용법 Help 동사는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 동사이지만 몇가지 알아두어야할 용법들이 있기에 예문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렵지 않고 쉬운 것들이고 이미 알고있는 내용도 많을 것이니 부담없이 한번 훑어보도록 합시다. 그를 도와주기 싫어 > I hate to help him. 당신의 모든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 Thank you for all your help. 위의 두 예문에서 help는 동사와 명사로서 모두 사용가능하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뭐, 다 아는 얘기인가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실제 회화에서도 이렇게 두가지 품사로 자유롭게 사용하는데 스스로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비단 help 뿐 아니라 동사와 명사로서 함께 사용하는 단어는 너무나 많지..

<분당 서현동 맛집> 전주 현대옥 : 전주식 콩나물국밥과 통오징어 데침 [내부링크]

전주 현대옥 : 전주식 콩나물국밥과 통오징어 데침 콩나물 국밥 싫어하시는 분들 별로 없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속풀이 해장용은 물론이고 날씨 으슬으슬할때 뜨끈한 콩나물 국밥 한그릇 말아먹으면 속이 확 풀리지요. 전주 콩나물국밥은 비빔밥만큼이나 확고한 자리를 굳힌 전주의 대표음식입니다. 그런데 이 전주 콩나물국밥도 기존의 잘 알려진 대중적인 콩나물국밥이 있고 또 남부시장식이라고 하는 콩나물국밥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전주 현대옥이 바로 이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분당의 전주 현대옥 입구 큰 규모는 아니고 테이블이 대여섯개 정도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현대옥의 역사를 써놓은 안내판 전주에 본점이 있는 프랜차이즈점이네요. 기본반찬들 별거 아닌데 이쁜 그릇에 담아놓으니 더 맛있어..

<강화도 장어구이집> 더리미 장어마을의 강화성 [내부링크]

더리미 장어마을의 강화성 강화도 맛집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메뉴가 강화도 갯벌 장어입니다. 민물장어를 갯벌에 풀어놓아 자라게 한 것을 갯벌장어라고 합니다. 육질이 단단하고 풍미가 좋아 인기가 좋죠. 강화도의 웬만한 횟집어디서나 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더리미 장어마을은 장어구이 전문점들이 여럿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메스컴 타서 유명하고 손님많은 곳에 실망한 경험이 있어서 약간 주저되는 점도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 구경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더리미 장어마을로 차를 몰았습니다. 생각보다 장어집들이 많지는 않았고 제 어림짐작에 대여섯집 정도가 모여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끝에있는 규모가 좀 작은 장어집, 강화성이라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특별한 것이 없고 왠지 좀 소..

<실용영어 스피킹> 영어로 하는 한국음식 설명 [내부링크]

요즘은 외국인들의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죠. 불고기나 김치같은 것은 이미 많이 소개되고 알려진 것 같습니다. 같이 식사를 하면서 나눌 수 있는 화제중 하나가 한국 음식에 관한 것이라면 분위기도 더 편안해지고 한국의 문화를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것입니다. 대화중에 써먹을 수 있는 예문들을 몇개 추려봤습니다. 영어로 한국의 음식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같이 알아봅시다..^^* 밥, 국, 김치는 한식의 주요 기본요소입니다. > Boiled rice, soup, and Kimchi are the key elements of Korean food. 영어로 양념에 해당되는 단어는 seasoning, 형용사형인 '양념한'은 seasoned 되겠습니다. 양념과 비슷한 의미지만 '재워놓다'라는 의미..

<논현동 맛집> 돌곰네 : 김, 미역, 톳에 싸먹는 자연산 돌문어숙회 [내부링크]

돌곰네 : 김, 미역, 톳에 싸먹는 자연산 돌문어숙회 돌곰네 위치가 특이합니다. 대로변이 아닌 주택가 이면도로의 상가 지하에 있습니다. 그래도 손님은 끊이지 않지요. 맛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았거나 매스컴을 잘 탓거나... 아님 둘 다 해당되거나이겠죠. 매스컴은 제가 잘 모르겠고, 맛은 평가할만합니다. 돌곰네 입구입니다. 좀 요란하죠..? 간판을 통과하여 왼쪽으로 난 통로를 따라 지하로 내려갑니다. 열무 꽁보리밥 문어숙회 시키면 맛배기로 나오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열무와 강된장만으로도 요런 맛을 낼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돌문어 숙회 때깔 좋은만큼 맛도 일품입니다. 문어톳쌈 김에 문어 숙회를 한점 올려놓고 미역이나 톳을 함께 싸서 먹습니다. 독특한 별미입니다. 김치전 문어톳쌈 중간중간에 먹어줍니다..ㅋ. ..

<나는 가수다 / 서문탁> 그게 나였어 : 한때 내가 가지고 있었으나, 지금은 잃어버린 소중한 어떤 것.. [내부링크]

원래 이문세의 곡이죠. 이번에 포스팅하는 것은 나는 가수다에서 서문탁이 부른 것입니다. 서문탁은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기 전에도 같은 강력한 록 사운드의 곡들을 발표한 여성 록커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에 나가수에 출연하게 되어 더욱 반가웠구요.서문탁이 부른 ... 우선 한번 들어볼까요 ? 참 좋죠 ? 여윤이 긴 노래입니다. 서문탁의 때로는 절제되고 또 때로는 내지르는 창법이 듣는 이의 마음을 휘저어 놓네요. 이문세의 다소 얌전하고 맨숭맨숭한 오리지널보다 울림이 더 크다는 생각입니다.

<강화도 맛집> 서해 꽃게 전문 : 밴댕이 회무침과 꽃게탕 [내부링크]

서해 꽃게 전문 : 밴댕이 회무침과 꽃게탕 석모도에서 보문사를 둘러보고 배를 타고 다시 외포리로 나왔습니다. 이때가 오후 세시경.. 어쩌다보니 점심시간을 놓쳐버렸네요. 팬션 사장님이 일러준 서해 꽃게 전문이라는 음식점을 찾아서 차를 몰았지요. 다행히 외포리 선착장에서는 차로 2-3분 거리입니다. 외포 포구에서 내가면으로 가는 대로변에 있습니다. 수족관에는 온통 꽃게..ㅋ. 밴댕이 회무침과 꽃게탕을 시켰습니다. 밴댕이 회무침은 인천을 비롯한 서해쪽이 유명하죠. 인천에는 아예 밴댕이 회무침 거리도 있다고 하네요. 사실 밴댕이 회는 첨 먹어봅니다. 매콤 새콤한 양념에 부드러운 밴댕이회를 야채와 함께 먹는데 맛이 꽤 좋았습니다. 회무침을 거의 다 먹어갈때쯤 꽃게탕이 나왔습니다. 뭐 재료가 싱싱하니까 이미 어느정..

<강화도 보문사 여행> 마애 석불좌상과 눈썹바위, 와불전, 오백나한상 [내부링크]

눈썹바위 와불전, 마애 석불좌상과 오백나한상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에 도착했습니다. 배에 차를 싣고 왔지만 좀 호젓하고 여유롭게 석모도의 풍광을 즐기고 싶어서 차는 세워두고 대신 자전거를 대여해서 목적지인 보문사로 출발..! 가볍게 자전거로 가기에 알맞은 거리입니다. 왕복 10km 정도였던것 같아요. 자전거길도 잘 정비되어있고 무엇보다 평화로운 분위기에 몸과 마음의 피로가 사라지는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보문사가는 자전거 도로에서 찍은 석모도의 풍경 자전거길을 따라 이십여분 달리면 도로 우측으로 보문사 진입로가 보입니다. 멀리 눈썹바위도 보이네요. 진입로에서 백여미터정도 걸어올라가면 아래 사진에 보이는 보문사 입구가 나옵니다. 절 입구를 지나 올라가는 길 보문사 경내 생각보다 한적했습니다...

<영어 기본 동사> Throw 의 용법 : 주사위는 던져졌다. [내부링크]

Throw 의 용법 : 주사위는 던져졌다. Throw.... 다들 알고있는 동사죠. 무엇을 던지다 되겠습니다. 그 열쇠를 나한테 좀 던져줄 수 있어 ? > Can you throw me that key ? 주사위는 던져졌다 > The dice has been thrown. Throw 동사는 '무엇을 던지다'라는 의미이외에 전치사와 함께 사용되면 의미가 다양해집니다. Throw 동사가 전치사와 만나서 구동사(phrasal verb)의 형태로 사용되는 경우중에 흔히 사용되는 것이 throw away, throw in 과 throw up 입니다. 예문으로 볼까요...? Throw away 은 버리다라는 의미입니다. 담배꽁초 버리지마 > Don't throw away a cigarette butt. Throw ..

<용인 수지 맛집> 성남 숯불 갈매기살 : 이십년 전통의 원조 갈매기살 [내부링크]

성남 숯불 갈매기살 : 이십년 전통의 원조 갈매기살 성남 숯불 갈매기살은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수지에 사는 친구가 데리고 간 곳인데요. 원래는 성남에서 시작한 곳이라고 합니다. 몇년전 이곳 용인으로 옮겼는데 주소만 가지고 찾아가기에는 좀 외진 곳에 있어서 아무래도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정도의 수고와 불편함은 감수해도 좋을만큼 괜찮은 곳입니다. 주변에 다른 식당도 없고 좁은 골목길에 있지만 손님은 많습니다. 푸짐하게 나온 갈매기살 양이 장난 아닙니다. 불판에 얹어서 굽기 시작합니다. 우선 다른 집보다 갈매기살의 선도가 좋고 큽니다. 네명이서 4인분 시켰는데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두툼하게 썰어서 식감도 좋고 슴슴한 양념에 재어놓아 감칠맛도 좋습니다. 질리지..

<재즈 명곡> Shadow of your smile : 케이코 리 (Keiko Lee) [내부링크]

케이코 리 : Shadow of your smile Shadow of your smile 은 육십년대 영화 "고백'에 삽입된 영화음악입니다. 사실 저도 영화는 못 봤습니다. 하지만 이 곡은 대표적인 재즈 스탠다드로 남아 수많은 재즈 뮤지션과 보컬리스트에 의해 다양한 스타일로 불려졌지요.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재즈 가수 게이코 리 (Geiko Lee) 의 버전을 좋아합니다. 허스키하고 몽환적인 케이코 리의 보이스는 이 곡이 가진 우울한 분위기와 잘 맞는것 같습니다. "당신이 떠날 때 지었던 미소의 그늘.." 정도로 번역이 될까요..?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 것 같은 가사도 음미해보시구요...^^*

<석모도> 강화도 보문사 가는 자전거 길 [내부링크]

강화도 보문사 가는 석모도 자전거 길 석모도에서의 체험 관광등을 검색어로 넣어 인터넷을 검색하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이 갯벌 ATV 체험이라는 것이 나옵니다. 바이크라고도 하고 사륜 오토바이라고도 하는 ATV 는 석모도의 해변과 들판을 달리는 레져 관광으로 많이 활성화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석모도 도착해서 보문사를 둘러보고 ATV 를 타봐야겠다고 계획을 잡았었지요. 그런데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에 막상 도착해보니 ATV 체험장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꼼꼼하게 준비하지 않은 탓이었겠지만, 딱히 어디로 어떻게 찾아가야할지도 막막했구요. 그런데 우연히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잘 보이지도 않게 '자전거 대여'라는 허름한 프랭카드를 보고 자전거 타고서 섬을 돌아봐도 좋겠다는 생..

<스페인 여행> 스페인에서 만난 사람들 [내부링크]

스페인에서 만난 사람들 여행이란 어떻게보면 일상을 벗어나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되는 일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도했든 하지 않았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해외 여행의 경우,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우리와는 다른 외모, 다른 생활방식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기에 때로 당황스러운 일도 겪게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추억으로 남게 되기도 하고요.. 이번 여행에 만난 스페인 사람들은 대체로 친절하고 그중에 몇명은 특별히 매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반대로 스페인 출국수속대에서 만난 터키 항공의 여직원처럼 매우 불쾌했던 기억으로 남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그래도 그런 안좋은 경험까지를 모두 포함해서 이번 여행은 가족의 의미와 사람사이의 배려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값진 추억으로..

<비즈니스 생활영어> 이 안건은 유보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내부링크]

안건을 가지고 협상이나 회의를 할때 때로는 결정을 유보하거나 미루어야 할 때가 있죠. 섣부르게 결론을 내려고 덤비다가는 상대의 전략에 넘어가 손해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연애뿐 아니라 비즈니스에서도 밀당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ㅋㅋ. 특히 우리 말이 아닌 영어로 협상을 하는 경우, 서로 의미 전달이 되지 않아 중요한 사항에 대해 잘못 이해할 수가 있죠. 잘 모르거나 불확실할 경우는 확실히 따지고 유보하면서 시간을 벌 필요도 있습니다. 몇가지 표현들을 살펴볼까요 ? 이 안건은 유보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We need to put this agenda (item) on the back burner. 이 표현에서 put something on the back burner 는..

<짧은 실용영어 한마디> 너무 집착하지마. [내부링크]

둘이 연애할때 상대방한테 넘 집착하면 짜증나죠. 때로는 그러한 집착을 사랑으로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일일이 간섭하고 체크하는 집착은 사랑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먼 것입니다. 사람에게 집착하는 거 말고도 자잘하고 지엽적인 문제에 온 신경을 다 쓰면서 집착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오늘은 영어로 '집착하다'에 해당하는 표현중 흔히 사용되는 것 몇개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착하다에 사용되는 동사들은 attach, stick, 처럼 "~에 붙어있다'는 뜻의 단어들입니다. 이런 의미가 확장되어 '집착하다'가 되는 것이지요. 정통적인 표현으로는 obsess (명사 obsession) 이 있습니다. 하나씩 볼까요...? 사소한 것에 집착하지 마. > Don't get too attached to a triv..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볼만한 곳> 포트 벨 (Port Vell) 항구 [내부링크]

포트 벨 항구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자 이번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숙소에서 지하철로 두세정거장 거리의 포트 벨(Port Vell) 항구를 찾았습니다. 좀 여유를 부리고 싶은 마음에 람블라 거리가 시작되는 카탈루냐 역에서 내려 남쪽으로 콜럼버스 동상이 있는 평화의 광장까지 1km 정도의 거리를 걸었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바닷바람이 싫지 않았습니다. 콜럼버스 동상 람블라스 거리가 끝나는 남쪽 해안가에 있습니다. 포트벨 안내판 아직 한국어 안내는 없네요..ㅋ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돌아온 항구가 바로 포트 벨이라고 합니다. 포트벨 항구는 콜롬부스 동상이 있는 평화의 광장과 바로 인접해 있습니다. 항구에 정박해있는 요트들 포트벨 항구에서 나무 다리를 이용해 작은 섬으로 건너갈 수 있..

<스페인 음식 / 스페인 여행> 음식, 여행의 큰 즐거움... [내부링크]

스페인 음식 여행을 하면서 얻는 큰 즐거움 중의 하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지요. 특히 그 지역의 전통 음식을 맛보는 것은 비단 맛의 의미뿐 아니라 음식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열쇠가 되기도 합니다. 스페인은 음식문화가 매우 잘 발달된 곳입니다. 또한 먹는 것을 즐기는 국민성으로 1일 5식이라는 독특한 음식문화로도 유명하지요..^^*. 이번 스페인 여행을 하면서 가능하면 현지의 음식을 다양하게 접해보고자 했습니다. 이번 스페인 가족 여행의 여정을 음식사진과 함께 재구성 해 보았습니다. 터키 항공의 기내식 스페인에서의 첫 식사는 산미구엘 시장 (Mercado San Miguel)에서 했습니다. 사실 식사라기보다는 간단한 요기였지요.,^^* 새우마늘 볶음, 모시조개 요리, 타파스, 칼라마리(오..

<강화도 여행>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타고 석모도 가기 [내부링크]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타고 석모도 가기 석모도는 유명한 보문사가 있는 섬입니다.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타고 들어가는데 이것도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지요. 보문사외에 석모도에 최근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었고, 해명산 등산로도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강화도 외포리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기때문에 한나절 관광으로 다녀올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하니 석모도로 떠나는 배들이 보입니다. 승용차를 가지고 배를 타는 경우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한후 차안에서 순서대로 기다립니다. 승선 시작 새우깡을 던져주면 갈매기들이 몰려드는데, 저는 솔직이 좀 무서웠습니다, ㅠㅠ 정면으로 석모도가 보이네요. 석모도까지 소요시간은 외포리 선착장에서 십여분 남짓입니다. 상당히 가까운 거리지요. 비..

<간단한 실용영어 회화>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내부링크]

오늘 짧은 영어회화에서 다룰 표현은 come up with ~ 입니당... Come 은 뭐 다 아는 동사고, up, with 도 익히 알고있는 전치사죠. 그런데 얘네들이 합쳐져서 come up with 어쩌고 하면 뜻이 잘 떠오르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연 무슨 뜻일까...? 사실 이 표현은 영어뉴스를 듣다보면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들입니다. 무엇무엇을 생각해내다, 아이디어나 대책이 떠오르다, 해결책등을 제시하다 등의 의미를 가진 표현들입니다. 다시말하면 come up with ~ 뒤에 자주 오는 명사는 answer, idea, solution 등이 된다는 말씀이지요...^^*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가 없네 (해답이 떠오르지 않네). > I can't come up with the answe..

<강화도 횟집> 서해촌 : 대하구이, 조개찜, 광어회, 우럭회, 서더리탕 [내부링크]

서해촌 : 대하구이, 조개찜, 광어회, 우럭회, 서더리탕 강화도 맛집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십몇년전쯤 전등사 주변의 토속 한정식집에 갔던 경험외에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곳도 없구요... 인터넷을 뒤져서 강화도에서 유명한 장어집이나 꽃게탕집은 알아두었지만, 괜찮은 횟집은 사실 인터넷으로 찾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기대하고 갔다가 실망했던 적이 많았거든요. 강화도 도착 당일날 숙소로 잡은 팬션 주인 아주머니께 도움을 청했더니 가까운 동막해수욕장 앞에 있는 서해촌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서해촌 입구 동막해수욕장 주면에는 횟집들이 여럿 있는데, 이 집이 가장 규모가 큰 것 같았습니다. 메뉴판 가격이 쎈 편이었습니다. 활어회, 조개찜, 왕새우가 같이 나오는 활어회 코스를 시켰습니다. 이런저런 ..

<통영 향토음식점> 통영집 : 서울 강남에서 맛보는 통영의 전통음식 [내부링크]

예전에 한번 갔었던 곳인데, 그때는 저녁때 가서 조명때문에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통영집은 통영의 향토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통영, 그러니까 예전 이름은 충무시가 되겠네요. 통영은 충무김밥으로 유명하지만, 싱싱한 해산물과 멍게 비빔밥도 유명한 곳이죠. 뭐 물론 멍게 비빔밥은 거제도도 유명하죠..ㅋ. 아무튼 통영집은 서울에서 통영의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사실 제주도 향토음식의 경우, 갈치조림, 고등어 구이, 오분작 찌개, 자리회등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상당히 많은데, 그에비해 통영쪽은 상대적으로 전문음식점이 서울에 드문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통영집 소개를 해 드릴께요..^^* 통영집 입구 별 고민없이 회정식을 시켜봤습..

<박혜경> Rain : 쏟아지는 빗속에 지우고 싶은 이별의 아픔 [내부링크]

박혜경은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자기만의 독특한 음악세계가 있는 썩 괜찮은 가수라는 생각은 듭니다. 소위 임팩트가 크고 대중적인 흡인력이 있는 대형가수가 아니고 요즘 잘 나가는 아이돌 댄스 가수는 더더욱 아니지만, 호소력 있는 목소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끌어당깁니다. Rain은 기존의 박혜경 스타일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곡입니다. 빨간 운동화, 주문을 걸어 같은 곡에서 느껴지는 발랄함과 상큼함은 이 곡에서는 느낄 수 없습니다. 이별의 아픔이 잔잔하게 때로는 진하고 간절하게 묻어납니다. 발표된지 오래된 노래라 뮤직비디오가 좀 올드패션이긴 합니다만..., 오늘처럼 비오는 날 좀 크게 틀어놓고 들어봐도 좋을 듯 합니다...^^*

<강화도 여행> 강화도 남쪽 해안의 갯벌 [내부링크]

강화 남쪽 해안의 갯벌 저도 이번에 안 사실인데, 강화도를 포함한 서해안의 갯벌은 캐나다 동부 해안, 미국 동부 해안과 북해 연안, 아마존 강 유역과 더불어 세계 5대 갯벌이라고 합니다. 특히 강화도 해안의 갯벌은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있어서 생태학적 의미와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하네요. 강화도는 해안가 어디를 가도 멋진 갯벌을 볼 수 있는데, 특히 남쪽 화도면의 갯벌들은 규모나 풍광면에서 단연 돋보이지요. 제가 좋은 사진기도 없고 사진 실력도 형편없어서 멋지게 찍지는 못했지만, 아쉬운대로 몇장 올려봅니다...^^* 숙소인 메종 드 라메르에서 보이는 갯벌 고깃배들이 한가로이 보이는 평온한 풍경입니다. 물론 실제 삶의 현장은 치열하겠지요.. 서해안이라 확실히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합니다. 동막 해수욕장의 ..

<실용영어 핵심 패턴> I would rather (I'd rather) ~ [내부링크]

사진이 좀 황당하지요? 모피 반대 시위를 다룬 기사에서 따온 사진입니다. 좀더 선정적인 사진도 있었지만 혹 음란물 올렸다고 사단이 날까봐 약한 걸로 올립니다. 제가 워낙 새가슴이라...ㅋㅋ. 왜 이 사진을 올렸는지는 이번 포스팅을 다 읽어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ㅋㅋ. I would rather (I'd rather) + 동사 의 패턴은 영어로 "(차라리) ~을 하는 것이 낫겠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영어표현입니다. 간단하지만 흔히 사용되는 패턴이니 놓치지 말고 익혀두시면 좋겠죠..? 여기 있는 것이 낫겠어요 > I'd rather stay here. 혼자 있는 것이 낫겠어요 (혼자 있고 싶어요) > I'd rather be alone. 여기에 than 을 사용하면 "~을 하느니 차라리 ~을 하는 것이 ..

<바르셀로나 여행> 스페인 음식 : 그라시아(Passeig de Gracia)의 식당에서의 저녁식사 [내부링크]

스페인 음식 가우디의 까사밀라, 까사보트요가 있는 그라시아 거리(Passeig de Gracia)는 쇼핑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일직선으로 쭉 뻗은 거리를 따라 유명 의류 브랜드, 스포츠 용품점, 보석 세공품점들이 늘어서 있죠. 이곳은 거리 곳곳에 식당들이 많습니다. 대개의 식당들이 실내와 실외에 테이블을 함께 세팅해 놓고 있는데, 그라시아 거리가 바르셀로나의 신시가지에 속하기 때문인지 식당들이 깔끔하고 예쁩니다. 다른 곳과 자세히 비교해보지는 못했지만 아무래도 가격도 좀 비싸겠죠. 아무튼 하루종일 사그리다 파밀라 성당, 구엘공원, FC 바르셀로나 공식 숍인 캠프 누까지 돌아보고 오느라 지치고 많이 배가 고팠습니다. 넘 비싼 곳이 아닐까 싶었지만 여기저기 찾아다닐 상황이 아니어서 눈에띄는 식당에 들어갔습..

<강화도 펜션> 메종드라메르 : 빈티지 스타일의 편안한 목조 펜션 [내부링크]

메종드라메르 : 빈티지 스타일의 편안한 목조 펜션 얼마전 가족들과 강화도를 다녀왔습니다. 멋진 갯벌과 낙조, 신선한 해산물, 그리고 섬 전체가 역사 유적지인 훌륭한 관광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서울에서 멀지 않은 점까지 강화도는 정말 가벼운 맘으로 일상을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죠. 문제는 숙소인데...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커플들을 위한 2인용이 많았고 가족단위로 묵을 만한 곳중에서 이거다 싶게 맘에 쏙드는 곳은 생각만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펜션 사이트와 홈피들을 클릭하며 뒤지던 중, 메종 드 라메르를 찾게 되었네요. 제가 불어는 전혀 못하지만, 대강의 뜻은 "바닷가의 집"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있는 사진과 블로그등에 있는 리뷰를 보니 괜찮겠다 싶어 ..

<강화도 지도> 관광지도 다운로드, 무료 관광안내 책자 신청하는 법 [내부링크]

관광지도 다운로드, 무료 관광안내 책자 신청하는 법 강화도에 관한 정보를 가장 충실하게 담고있는 관광지도입니다. 강화군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온라인상에서 다운받는 방법, 두번째는 관광안내지도를 신청하는 방법입니다. 우선 아래 text box 에 있는 URL 주소로 들어가세요. http://www.ganghwa.incheon.kr/open_content/bbs.do?act=list&bcd=map_guide 페이지 중간에 강화군 관광지도 다운받기 >>를 클릭하시면 다운로드가 시작됩니다. PC에 저장해놓고 찬찬히 관광명소나 맛집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기만 하면 되겠죠. 한가지 아쉬운 것은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으로는 다운로드가 잘..

Lemon Tree (레몬트리) by Fools garden (뮤비) : 경쾌한 멜로디에 숨어있는 공허함과 외로움 [내부링크]

오늘 포스팅할 곡은 레몬트리 (lemon tree)입니다. 독일의 록 밴드인 Fools garden 이 부른 곡입니다. 멜로디는 매우 경쾌하고 가사 역시 코믹한 곡인데, 사실 가사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리 유쾌한 내용은 아닙니다. 내용을 살짝 볼까요..? 비오는 일요일 오후 남자(나)가 자기 방안에 따분하게 앉아서 여자(너)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남자는 결국 차을 몰아 밖으로 나가는데, 너무 빨리, 너무 멀리 갑니다. 뭔가 생각의 틀을 바꾸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외로움을 느끼며 여자를 기다리지요. 그리곤 혼자 생각합니다. 여자는 어제 남자에게 푸른 하늘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남자는 궁금합니다. 그런데 남자가 볼수 있는 것은 온통 노랗고 노란 레몬트리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구엘공원 (Park Guell) 에서의 한나절 [내부링크]

구엘공원 (Park Guell) 에서의 한나절 성가족(Sagrada Familia) 성당을 휘리릭 수박 겉핥기식으로 구경하고 구엘 공원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바르셀로나 관광에서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곳이 구엘 공원입니다. 스페인이 자랑하는 건축가 가우디가 디자인한 공원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주거용 주택단지를 만들 목적이었다고 하는데 자금문제로 불발되면서 공원으로 조성되었답니다. 구엘공원은 Sagrada Familia 역에서 두정거장으로 아주 가까운 편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오래 머물수 없는 관광객이라면 오전중에 파밀라 성당을 구경하고 구엘 공원을 둘러보는 일정도 좋을 듯 하네요. 구엘 공원 가는 길 지하철 그린라인 L3의 Lesseps 역에서 가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Lesseps 역에서 내려 좀 걷다..

<짧은 실용영어회화> 첫인상이 가장 중요해요. [내부링크]

첫인상이 가장 중요해요. 어떤 사람의 느낌이나 인상에 대해 영어로 표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예문들을 몇개 살펴볼까요...? 물론 look, appear 등의 기본단어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 조금 욕심을 부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상을 주다'라는 표현에 사용되는 단어, 혹은 숙어 3개는 우선 strike, come across as 그리고 give an impression 되겠습니다. 오늘 이거 3가지 용법만 확실하게 익혀두었으면 좋겠네요. 먼저 strike 입니다. 흔히 우리가 아는 의미는 '치다, 때리다', 혹은 '갑자기 생각나다' 정도지만 '어떤 인상을 준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그녀는 내가볼때 유능한 직원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 She strikes me as a well-..

<강남역 카레 맛집> 코코이찌방야 : 다양한 종류의 일본식 카레 전문점 [내부링크]

코코이찌방야 : 다양한 종류의 일본식 카레 전문점 늦은 시간 가족끼리 강남역에서 영화를 보고. 출출해서 밤참 겸 코코 이찌방야에 갔습니다. 카레는 주로 집에서 해먹지 따로 밖에서 찾아서 사먹는 편이 아니지만, 이상하게 이 날은 따뜻한 밥에 카레가 땡기더라구요..ㅋ.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는 카레집 코코이찌방야는 일본식 카레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죠. 입구 한쪽 벽면에 다양한 카레의 모형들이 붙어있는게 재미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절임류인 오복채와 매운맛을 내는 향신료인 토비카라 야채 카레 돈까스 카레 오징어 링 카레 한끼 식사로도 충분히 괜찮아 보입니다. 밥에 비해서 소스가 약간 모자란 느낌이었는데, 직원에게 얘기하니 소스를 가져다 주더군요. 물론 추가 요금을 내지는 않았구요. 밝고 깔끔하지만 왠지 살짝 가..

<청담동 맛집> 중식당 마오 : 소프트 게 요리와 새우로 속을 채운 해삼요리 [내부링크]

중식당 마오 : 소프트 게 요리와 새우로 속을 채운 해삼요리 마오는 북경 오리 (베이징 덕)와 훠궈로 유명한 중식당입니다. 훠궈는 중국식 샤브샤르라고 할 수 있지요. 냄비에 육수를 끓이고 소고기나 해물등을 담가서 살짝 익혀 먹는 것인데, 마오의 훠궈 육수는 매운 것과 맵지 않은 것 두개를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각설하고, 이번에 마오에 가서는 베이징 덕이나 훠궈 대신 좀 다른 메뉴를 시켜봤습니다. 메뉴판 쓰찬라즈쎄 라고 쓰인 게요리와 하이썬이라는 해삼요리를 시켜봤습니다. 천진 고량주도 시키고... 짜샤이는 별로였습니다. 저 짜샤이 좋아하는데, 마오의 짜샤이는 개선이 필요할 듯... 주문했던 게요리가 나왔네요. 게 딱지를 제외하고는 껍질째로 씹어먹을 수 있을만큼 부드럽습니다. 풍미도 좋고 맛있습니다. 식사대..

<여주 맛집> 대박촌 손두부 : 해물 두부전골 [내부링크]

대박촌 손두부 : 해물 두부전골 정말 우연히 발견한 집입니다. 당연히 TV 난 언론에 소개된 적이 없구요. 하지만 맛은 정말 일품이어서 소위 말하는 맛집의 정의에 가장 잘 부합하는 집이 아닐까 합니다. 좀 호들갑이 심했는데, 이 집 대표메뉴는 두부전골입니다. 사진 몇장 못찍었지만 맛은 내공이 깊습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만든 것 같은 밑반찬들 해물 두부전골 낙지 한마리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비주얼도 좋은 편...ㅋ 국물 열심히 떠먹다 보면 속이 확 풀리면서 시원해집니다. 많이 먹었는데도 더부룩하지 않구요. 해장용으로도 그만이지만 맨정신으로 먹어도 낙지, 새우, 미더덕의 향이 맑고 칼칼한 국물맛과 어울어져서 계속 먹고 싶어집니다. 여주 목아 불교 박물관 정문 입구에 있습니다.

몽마르뜨 언덕 : 화가의 거리 [내부링크]

몽마르뜨 언덕 : 화가의 거리 사크레 쾨르 성당을 관람하고 성당 측면으로 돌아가면 조그만 길이 나옵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광장이라고 하기에는 좀 작은 공간으로 연결되는데 이 곳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기념품점, 그리고 무명 화가들의 노상 아뜰리에로 북적입니다. 흔히 몽마르뜨 화가의 거리라는 곳이지요. 사크레 쾨르 광장의 옆길을 따라 나오면 아담한 광장이 나오는데 바로 테르트르 광장입니다. 이 광장에서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어봤습니다. 화가의 거리가 있는 테르트르 광장으로 가는 길 좁은 골목길이 끝나면서 테르트르 광장이 나타납니다. 광장 측면으로는 카페들이 있고 중앙으로는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고 파는 곳들이 몰려있습니다. 대충 요런 분위기...ㅋㅋ 미술에는 조예가 전혀 없지만, 하나하나 모두 특색이 ..

<서산 맛집> 영성각 : 짬뽕과 탕수육, 양잠피 [내부링크]

영성각 : 짬뽕과 탕수육, 양잠피 소문은 이미 들었습니다. 서산의 해미읍성 부근에 유명한 중국집이 있는데, 그곳 짬뽕맛이 끝내준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이번에 친구, 후배와 함께 서산에 여행을 갔었는데 한번 들러서 짬뽕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미읍성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서산 여행하시는 경우라면, 해미읍성을 잠깐 둘러보고 영성각에서 식사하는 코스도 무난하리라 생각됩니다.   영성각차이나 타운같은 곳의 포스가 살짝 느껴지기도 합니다. 매장 안이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어중간한 시간이기는 했지만 어쨌든 생각보다 손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주인장, 종업원이 대부분 화교인듯...특별히 불친절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친절하지도 않습니다. 좀 사무적이..

충남 서산 가볼만한 곳 : 해미 읍성 [내부링크]

해미 읍성 : 아름답지만 천주교 박해의 슬픈 역사가 있는 곳 해미읍성은 충남 서산에 있습니다. 원래 왜구의 침입을 막을 목적으로 조선시대 초기에 축성한 읍성입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충무공 이순신 장군도 이곳에서 근무한 인연도 있다고 하네요. 조선 후기에는 천주교 탄압의 상징적인 장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미읍성은 전라남도 순천에 있는 낙안읍성과 함께 가장 잘 보전된 읍성입니다. 정확한 주소는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16인데, 자동차로 가실경우 요즘은 네비게이션이 워낙 잘 되어있으니 그냥 해미읍성 치시고 가시면 되고, 대중교통의 경우 해미 터미널에서 하차해서 도보로 약 5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근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성벽을 따라 쭉 걸어가면 입구인 진남문이 나옵니다. 읍성의 돌담옆으로는 ..

<미드 영어 회화> 나랑 얘기 좀 해 : We need to talk. [내부링크]

나랑 얘기 좀 해 : We need to talk. 미드 영어회화의 장점은 흔히 사용되는 표현들이 미드의 장면과 연관되어 기억되기 때문에 머리속에 깊게 각인되어 잘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 이 표현은 한니발에서 닥터 렉터가 윌에게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했던 말이었지' 라고 쉽게 링크되어 있다는 얘기죠. 또한 이런 표현을 사용할 때의 분위기와 뉘앙스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오늘도 미드 대사에 나오는 몇 문장 배워보도록 합시다.      얘기 좀 해 (이야기 좀 하자) > We need to talk. 견뎌 보게 > Hang in there. / Hang on there.그는 겨우 버티고 있어요 > He is j..

<서산 맛집> 맛있게 먹는 날 : 해물탕, 쭈꾸미 볶음, 갑오징어회, 산낙지 [내부링크]

맛있게 먹는 날 : 해물탕, 쭈꾸미 볶음, 갑오징어회, 산낙지 충청남도 서산은 태안반도가 있는 서해안과 가까워 다양한 해산물들이 엄청 많이 납니다. 특히 서산의 동부시장은 거의 대부분의 가게가 해산물을 취급할 정도로 싱싱한 생선, 오징어, 조개들이 넘쳐납니다. 동부시장내에 있는 '맛있게 먹는 날'은 특히 쭈꾸미 볶음, 새조개 샤브샤브, 해물탕으로 유명한 맛집입니다.가게 이름이 뭐 나쁘지는 않으나좀 특이하긴 하죠 ? 아직 이른 점심시간이라 한산합니다.무심한 듯 걸려있는 구겨진 달력과 허름한 실내가 오히려 편안한 느낌... 테이블에 앉으니 서산 동부시장이 바로 보이네요 기본 반찬 맛있게 먹는날 메뉴에 회는 없는 것 같습니다.이 갑..

<미드 영어회화> 그는 딸바보입니다. [내부링크]

그는 딸바보입니다. 영어로 딸바보, 혹은 아들바보에 해당하는 말이 있을까요? 여기저기 뒤져봤는데 딱 들어맞는 표현은 없었습니다, ㅋㅋ. 하긴 우리도 이런 표현 사용한지가 얼마 안되었으니까요. 그러다가 미드를 봤는데 의미가 좀 통할 수 있는 표현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우선 소개하고 기타 미국 드라마 대사에 자주 등장하는 몇가지 표현들을 소개하라 합니다. 대사에서 따온 것이기 때문에 예문들간에 어떤 일정한 공통점은 없습니다. 걍 짭짤한 표현이다 싶으면 메모했다가 포스팅한 것들입니다, ^^*. 그는 딸을 무척 애지중지한다 (딸바보) > He is very protective of his daughter. 맞아 / 전적으로 동감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 You can say that again. 무슨 말인지 ..

<파리 가볼만한 곳> 사크레 쾨르 (Sacré-Cœur) 성당과 몽마르뜨 언덕 [내부링크]

사크레 쾨르 (Sacré-Cœur) 성당과 몽마르뜨 언덕 몽마르뜨 언덕이야 뭐 워낙 유명한 곳이니까 많이들 아실테지만, 사크레 쾨르 대성당은 조금 생소하지요. 몽마르뜨 언덕위에 있는 흰색의 아름다운 성당이 바로 사크레 쾨르 대성당입니다. 원래 여행가기전에 공부를 많이 하고 가야 더 많은 것을 보고 이해할 수 있는데, 이번 경우는 순수한 관광이 목적이 아니어서 세심한 여행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사크레 쾨르 성당도 여행 당시에는 그냥 구경하고 귀국해서야 인테넷으로 간단한 정보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성심 대성당이라고 하는데 건축사적으로는 로마네스크 비잔틴 양식 (사실 뭔 말인지 모름, ㅋㅋ) 으로 19세기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몽마르뜨 언덕 위에 세워진 하얀 대리석 성당으로 파리의 랜드마..

<논현동 맛집> 왕소금 구이 : 갈매기살, 갈비살, 반반찌개 (청국장 + 된장찌개) [내부링크]

왕소금 구이 : 갈매기살, 갈비살, 반반찌개 (청국장 + 된장찌개) 논현동 왕소금 구이는 갈매기살을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갈매기살은 아시다시피 갈매기의 고기가 아니라 돼지고기죠, ㅋㅋ. 돼지의 가슴부위에 있는 횡격막을 이루는 근육을 갈매기살이라고 합니다. 순전히 저의 추측입니다만, 아마도 이 근육의 모양이 갈매기가 날개를 펴고 나는 모습, 즉 아라비아 숫자 3을 시계반대방향으로 회전시켰을때의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아무 근거없는 이야기이니 오해하시지는 마시구요. 아무튼 이 갈매기살은 구이용으로 주로 사용되는데, 음식점에따라 생 갈매기살이나 혹은 살짝 양념을 해서 숙성시킨 갈매기살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논현동 왕소금구이큰 길에서 ..

우도 해수욕장 : 홍조단괴 해빈 해수욕장 [내부링크]

우도 여행 : 홍조단괴 해빈 해수욕장 이름이 참 어렵습니다. 지질학에서 나오는 용어인데, 홍조단괴란 쉽게 말해서 김·우뭇가사리 같은 홍조류가 퇴적되어 해안 백사장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홍조단괴 해빈 해수욕장은 서빈백사, 또는 산호사 해수욕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사실 홍조단괴 해빈해수욕장의 해변의 구성 성분이 산호가 아니라 홍조류라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산호사 해수욕장이라는 말은 틀린 것이지요. 우리나라 교수가 홍조단괴 해수욕장임을 증명했다고 합니다. 해수욕장 안내판 아직 해수욕 시즌이 아니라 다소 한산한 편이네요. 주변에 상점과 음식점들이 비교적 많이 있습니다. 가볍게 커피 한잔 하기 좋은 카페나 커피 전문점들도 있구요.. 스마트폰으로 해변에서 사진찍기..

<파리 가볼만한 곳> 오페라 지역 : 오페라 극장(오페라 가르니에)과 오페라 광장의 아름다움 풍경 [내부링크]

오페라 지역:오페라 극장(오페라 가르니에)과 오페라 광장의 아름다움 풍경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 지역은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 Opera Garnier), 오페라 광장, 오페라 역이 몰려있는 곳으로 가장 파리다운 건축물들이 즐비하고 라파예트, 쁘랭땅 같은 유명 백화점들이 있는 파리 쇼핑의 중심지역입니다. 버스안에서 본 오페라 지역 성당이겠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라파예뜨 백화점이 보이네요. 라파예뜨 백화점 안에서 내려다본 모습 윗 사진이 오페라 광장, 아래 사진는 광장의 뒷쪽 모습입니다. 파리의 지하철 매트로 3, 7, 8 호선이 통과하는 오페라 역 출구로 나와서 뒤돌아 보면 바로 오페라 극장이 보입니다.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모습입니다. 바로크 양식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입..

<제주도 횟집> : 바당 모살 : 포장마차 분위기의 횟집 [내부링크]

: 바당 모살 : 포장마차 분위기의 횟집 제주도 참 여러번 가봤지만, 포장마차는 안가봤던 것 같습니다. 향토 음식점, 정통횟집부터 해녀들이 직접 잡은 횟감을 파는 노상 횟집까지, 통돼지 구이, 해장국집, 심지어 제주에서 유명하다는 중국집까지 섭렵했지만, 왠지 포장마차와 제주도는 잘 안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포장마차가 제주에는 잘 없는 것도 같구요. 바당 모살이 포장마차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실내 포차같은 분위기는 분명 있는 곳입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 해수욕장 부근에 있습니다.  바당 모살제주도 말로 바다 모래라는 뜻이라는군요.  입구에 있는 수족관에 멍게와 전복이 싱싱하네요.근데 상호는 바당모살인데 사진에 왠 유광수산....

<실용영어> Begin 동사의 용법 : 시작이 반 [내부링크]

Begin 동사의 용법 : 시작이 반  '시작이 반이다"를 영어로 하면...?  Well begun is half done. 입니다. 영어에도 우리와 같은 이런 표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영어로 '무엇을 시작하다'에 해당하는 단어는 start 와 begin 이죠. 둘 다 평이한 단어들입니다. 오늘은 begin 동사를 위주로 포스팅을 꾸며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begin 의 과거형은 began, 과거분사는 begun 입니다. 가장 기초적인 동사이지만, 이상하게 회화에서 자주 사용했던 기억이 없네요.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ㅋㅋ.   장마는 매년 이맘때쯤 시작합니다 > Monsoon (rainy season) begins about this time ev..

<핵심영어 패턴> Have you seen ~ [내부링크]

Have you seen ~  오늘 핵심 패턴은 Have you seen ~ 으로 시작되는 영어 패턴입니다. 무엇을 '본 적있어?' 라고 영어로 표현할 때 딱 써먹을 수 있는 패턴입니다.   최근에 그를 봤나요 ? > Have you seen him lately ? 영화 맨 인 블랙 봤어 ? > Have you seen the movie 'man in black" ?  무엇을 잃어버려서 찾고 있을때도 Have you seen ~ ? 의 패턴을 사용합니다. 영어로 " 그거 못 봤어요?" 라는 표현이지요.  검은 가죽 케이스에 들어있는 아이폰 못 보셨어요 ? > Have you seen a iPhone in a black leather case (pou..

엠씨 해머 (MC Hammer) : U can't touch this 뮤직 동영상 [내부링크]

엠씨 해머 (MC Hammer) : U can't touch this 뮤직 동영상 이 노래, 무려 이십년이 훨씬 넘는 노래입니다. 하지만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게나 소위 리듬이 고루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엠씨 해머 (MC Hammer) 는 셔플 댄스, 일명 토끼춤의 창시자이죠. 재능있는 렙퍼이자 댄서입니다. 처음 이 노래와 뮤직 비디오를 봤을 때의 충격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음 하나하나를 따라가며 음미하면서 듣는 음악도 있지만, 이 노래처럼 그냥 편안하게 아무 생각없이 몸을 들썩이며 듣는 곡도 좋습니다. 특히 힘든 일과를 마치고 시원한 냉커피나 맥주한잔 하면서 듣는다면 더욱 제격이겠죠. 유투브 게시자 : emimusic 엠씨 해머는 얼마전 싸이가 미국에서 강남 스타일 부를때 함께 출연하기도 했었..

<미드에 나오는 간단한 영어회화> 천직 : calling, vocation [내부링크]

천직 : calling, vocation  범죄 스릴러를 표방하는 미드에서 남녀 주인공이 대화하는 중에 Forget I called.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그냥 직역하면 '내가 전화해다는 것을 잊어라'가 되겠죠. 그런데 자막을 보니까 '내가 전화한거 없던 걸로 해줘'라고 되어있더라구요. 음.. 좀더 매끄럽고 다소간의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도 있구요... 잘된 번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문 좀 보죠. 내가 전화한건 없던 일로 해줘  > Forget I called.내가 그 말한거 없던 일로 해줘 (잊어줘)  > Forget I said that. 다음 선수...'천직'을 영어로 하면  calling, vocation 입니다. 회화에서..

파리의 백화점 : 라파예트 백화점 (Galeries Lafayette) 과 쁘렝땅 (Printemps) 백화점 [내부링크]

파리의 백화점 :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백화점과 쁘렝땅(Printemps) 백화점 프랑스 빠리에서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라파예트 백화점과 쁘렝땅 백화점은 잠깐 구경할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는 곳입니다. 워낙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백화점들이고, 특히 라파예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으로 건물 자체가 역사적으로 또 건축학적으로도 의의가 있다고 합니다. 갤러리 라파예뜨 백화점 파리 오페라 지역에 있습니다. 일층에 있는 프라다 매장 일층 중앙홀 화장품 매장이 몰려 있습니다. 이층에서 본 백화점 내부 원형으로 세워진 벽면이 마치 무슨 오페라 극장같은 느낌입니다. 천장을 장식한 유리돔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건축학적으로는 비잔틴 양식이라고 하네요. 지하에 있는 와인샵 쁘렝탕 백화점 라파..

<제주도 맛집> 버드나무집 : 해물 칼국수 전문점에서 먹은 전복해물 뚝배기와 갈치조림 [내부링크]

버드나무집 음식점 이름이 버드나무집이라... 대개 이런 이름을 가지고 있는 집은 한식 고깃집이거나 감자탕, 매운탕 같은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들인데, 살짝 생뚱맞게 이 집은 해물탕, 해물 손칼국수 전문점입니다. 그래도 제주도 현지인들에게는 꽤 알려진 곳이라 하네요. 어느 집이든 그 집에서 젤로 자신있는 메뉴를 먹어줘야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이 날은 일행중에 무슨 일이 있어도 갈치 조림을 먹고야 말겠다는 1인이 있어서 할 수 없이 갈치조림과 전복 해물 뚝배기를 시켰습니다.    버드나무집제주도 대명콘도가 있는 함덕해수욕장 부근에 있습니다. 차림표해물 칼국수는 2인분부터 주문이 되는데 슬쩍 옆자리를 보니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먹고 싶었지만, 저걸 시키면 다른 메뉴..

<제주도 여행> 성산 일출봉 : 제주도 각기 다른 장소에서 본 성산 일출봉 사진들 [내부링크]

성산 일출봉 : 제주도 각기 다른 장소에서 본 성산 일출봉 사진들 제주도 성산 일출봉은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이죠. 제주도의 많은 화산 분화구중에서 유일하게 바닷속에서 용암이 폭발해 만들어진 수중 화산체라고 합니다. 그 모습이 웅장하고 아름다워서 한라산과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상징처럼 되어있죠. 지금까지 제주도 방문해서 찍은 사진들 중에 성산포 일출봉 사진들을 추려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지는 않더군요. 그나마 대부분 가족들 얼굴이 들어가 있었구요. 그래도 몇장 건져서 이번 블로그 포스팅에 올려봅니다. 용눈이 오름에서 바라본 일출봉 성산포 해안도로의 차안에서 찍은 일출봉 사진 광치기 해변과 일출봉 광치기 해변은 제주 올레 1코스의 도착점이자 2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제주 아쿠아플라넷 섭지코지 쪽..

우도 여행 : 우도 등대공원과 우도봉 [내부링크]

우도 여행 : 우도 등대공원과 우도봉 제주도는 정말 많이 가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도는 이번에 처음으로 가봤어요. 소가 누워있는 모양이라고 해서 우도라고 합니다 (다 아는 내용인가? ㅋㅋ).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가면 정말 가깝더라구요. 얼추 10분정도밖에 안 걸리는 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차를 가지고 우도를 갈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도착해서 선착장에 있는 관광용 버스를 타세요. 우도 관광 안내원의 역할을 톡톡하게 해내고 있는 기사분들의 입담이 정말 대단합니다. 편하고 즐겁게 우도를 둘러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처음 관광하게 되는 것이 우도봉이 있는 우도 공원입니다. 성산항에서 출발하는 우도행 여객선 매 10-15분 정도의 ..

<제주도 음식점> 성산포 뚝배기 : 갈치 조림과 한치 물회 [내부링크]

성산포 뚝배기 : 갈치 조림과 한치 물회  식당 이름이 성산포 뚝배기니까 뚝배기를 먹어줘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왠지 시원한 물회와 칼칼한 갈치 조림이 땡겼습니다. 점심으로 먹기에 갈치 조림이 좀 거한 느낌이었지만, 살짝 늦은 점심이라 배도 고팠구요. 친구들과 오전에 아쿠아플라넷 관람하느라 지치기도 했었습니다. 아무튼 중간에 예약하고 간 곳이 성산포 뚝배기입니다. 성산 일출봉이 코앞에 있는 곳이라 사실 맛을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곳 대두분의 음식점들이 뜨내기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식당들이니까요..    일층이 식당이고 윗층들은 민박을 주고 있습니다. 기본 반찬들뭐 걍 평범합니다. 갈치 조림맛 자체가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

<미드 영어회화> You have my word. : 확실하게 약속드립니다. [내부링크]

You have my word. : 확실하게 약속드립니다 (장담해, 맹세해). 미드로 영어회화 공부하는 것의 장점들은 상당히 많지요. 공부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서 즐겁게 영어표현들을 익힐 수 있다는 점,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표현들이라는 점, 드라마의 장면을 통해 배우게 되니까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점, 미국아이들의 사고방식이나 문화까지도 덤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  오늘 소개할 내용들도 짧지만 짭짤한 표현들이 많습니다. 한번 보시지요..ㅋㅋ.  우선 영어로 '장담하다'라는 표현, 즉, '제가 확실히 약속드립니다' 라고 말하고 싶을 때 써먹을 표현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You have my word.입니다. 제가 그것은 확실히 약속드립니다 ..

제주 아쿠아 플라넷 : 엄청난 크기의 아쿠아리움과 다양한 공연 [내부링크]

제주 아쿠아플라넷 : 엄청난 크기의 아쿠아리움과 다양한 공연 생각해보니 어른이 된 후에는 수족관을 관람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 따라서 수족관에 가서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보고 넘 즐거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사실 이번 제주 여행이 대학 동기들과 함께한 단체 여행이 아니었다면, 제 스스로 찾아서 갔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워낙 걸어다니면서 뭐 구경하는 걸 싫어하는 귀차니즘 신도니까요, ㅋㅋ. 그래도 이번에 제주도 아쿠아플라넷은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살짝 어릴적 기분도 나고, 진기한 해양 생물들과 즐거운 공연까지 시간이 후딱 지나간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아쿠아 플라넷 위치 주소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1 들어가기전 매표소가 있는 로비에서 찍은 대형 가오리 멀리 ..

<제주도 맛집> 미풍 해장국 본점 : 부담없는 가격, 행복한 식사 [내부링크]

미풍 해장국 본점 : 부담없는 가격, 행복한 식사 흔히 제주도 먹거리하면 싱싱한 회, 흑돼지, 고등어구이, 갈치조림등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은 제주도의 해장국도 정말 맛있습니다. 뭔가 의미를 붙히기 좋아하는 미식가들은 제주의 3대 해장국집, 5대 해장국집등으로 계보를 만들기도 하지만, 어쨌든 미풍 해장국집은 늘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아온 전통있는 해장국집입니다.   미풍해장국은 제주시 중앙로길에 있습니다. 미풍 해장국 내부 모습실내는 생각보다 넓습니다.오래된 맛집의 포스가 느껴집니다.혹 제 선입견일까요...? 인상적이었던 깍두기 물김치우선 첨 보는 모양새라 그 비주얼에 호기심이 발동합니다.대체 어떤 맛일까...?새콤하거나 시원하게 톡 쏘는..

<미드 영어회화> 블루 블러드 (Blue Blood) 시즌 2에 나오는 대사 : 저 먼저 갈께요 [내부링크]

블루 블러드 (Blue Blood) 시즌 2에 나오는 대사 : 저 먼저 갈께요 미국 드라마, 미드들 많이 보시죠? 이야기의 소재나 구성, 스케일 면에서 한국 드라마와는 다른 점들이 꽤 있습니다.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미드는 블루 블러드인데, 경찰 가족인 레이건 가를 중심으로 매회 다른 에피소드로 구성되는 미드입니다. 단순히 범죄 드라마가 아니라 가족간의 사랑, 사람들 사이의 관계등을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잘 그려내고 있어서 가끔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이 미드에서 나오는 영어 표현들중 비교적 짧고 아주 자주 사용되는 표현들을 좀 소개할까 합니다. 재미있게 미드를 보면서 영어 회화 공부도 한다면 일석이죠겠죠. 어떤 아이들이 있는지 한번 보실까요...? 먼저 오늘의 1번 타자...ㅋㅋ. 영어로 ..

티스토리 초대장 (5장) 배포합니다. (마감) [내부링크]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루노트 입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이 5장 충전되어 원하시는 분에게 배포하려고 합니다. 티스토리에 등록하고자 하는 블로그의 성격을 간단히 소개해주시고, 초대장을 받을 메일주소를 적어주세요. 비밀 댓글로 신청해 주시구요...^^* 부탁드릴 말씀은 정말 꼭 필요하신 분만 신청해달라는 것입니다. 제 경험으로 초대장을 보내드린 분중, 처음 한두개 정도만 포스팅한 후 전혀 관리를 하지 않은 채,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거나 도중에 블로그를 폐쇄해버리는 분들이 있어서(티스토리에서는 초대장 받으신 분들이 블로그를 잘 운영하고 계신지 모니터링이 됩니다.), 그럴경우 저도 실망스럽고, 또 다른 분들의 기회를 본의 아니게 뺏게되는 경우가 꽤 있는 것 같..

루브르 박물관 :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 관람한 조각상과 회화들 [내부링크]

루브르 박물관 :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 관람한 조각상과 회화들 루브르 박물관은 밀로의 비너스, 모나리자등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로 유명하지만, 사실 일일이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귀중한 예술품들이 콜렉션 되어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예술품들의 수는 약 38만점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모든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상당부분이 보관되어 있겠지만 어쨌든 제대로 루브르의 예술품들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시간이 소요됩니다. 관람권이 최대 6일짜리까지 있는 것을 보면 찬찬히 보기위해서는 이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가 봅니다. 이번 파리 방문은 관광이 아니라 업무때문에 간 것이라 사실 여유롭게 이곳저곳 둘러볼 상황은 아니었죠. 그래서 정말 속성으로, 말도 안되게 루브..

<재즈 명곡> Autumn leaves : 캐논볼 애덜리(Canonball Adderley) & 마일스 데이비스 (Miles Davis) [내부링크]

Something Else : Autumn leaves 재즈 역사상 위대한 거장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마일즈 데이비스만큼 커다란 영향을 끼친 뮤지션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1950년대 쿨재즈 (cool jazz) 라는 새로운 쟝르를 개척하고 이후로도 1970년대 퓨전 재즈(fusion jazz) 로 끊임없이 의미있는 음악적 시도를 멈추지 않았던 그는 여전히 많은 재즈 뮤지션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마일즈 데이비스(Miles Davis) 수많은 명반들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쿨 재즈의 대표앨범인 이지만, 오늘 소개할 역시 명반중에 명반입니다. 1958년에 발표되었는데, 쿨재즈와 하드밥의 정신이 공존한다고 할까요...? 이 앨범은 캐논볼 애덜리의 이름으로 발표되었지만, 사실상 마..

<제주도 올레길 6코스> 쇠소깍, 투윅스 카페, 노천 횟집 [내부링크]

쇠소깍, 투윅스 카페, 노천 횟집 올레는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라고 합니다. 제주도 올레길은 모두 20개의 코스가 있는데, 제주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끼기에는 올레길 걷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올레길 5코스는 쇠소깍에서 외돌괴까지 해안선을 따라 걷는 코스로 길이는 14km 정도입니다. 보통 속도의 걸음걸이면 5시간이 채 안걸린다고 하는데, 평소 운동을 별로 하지 않는 저로서는 그리 만만한 거리는 아니지요. 그래도 다른 올레길에 비해서는 평지가 많아 무난한 코스라고 하네요. 올레 6코스의 시작 장소는 쇠소깍입니다. 효돈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이죠. 쇠소깍 물빛이 참 예쁩니다. 쇠소깍에서는 카약이나 뗏목을 탈 수도 있습니다. 쇠소깍이 바다와 만나는 곳입니다. 중간에 경치좋은 곳은 전..

<논현동 맛집> 미슬토 : 산야초 요리 전문점 [내부링크]

미슬토 : 산야초 요리 전문점 상호가 좀 특이하죠. 미슬토... 무슨 뜻인지 몰라 검색을 해보니 의외로 외래어더군요. 영어로 mistletoe, 우리말로는 겨우살이라는 식물이름이었습니다. 전 처음에 무슨 흙이름인줄 알았다는...ㅋㅋ. 아무튼 미슬토는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길을 가다가 내부가 훤히 보이는 인테리어에 사방 벽에 가득 진열된 담근술이 시선을 확 끌었습니다. 대체 뭐하는 곳인가 하고 살펴보다 산야초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라는 것을 알고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지요. 강남 을지병원 뒷쪽 골목길에 숨어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착한 가격에 내공이 있는 만만치 않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미슬토 사방벽이 모두 약초, 산삼으로 담근 술병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벽에 설치되어 있는 메뉴판을..

<신사동 가로수길 / 압구정동> 미카 [내부링크]

미카  맛집에 대한 포스팅하는 경우는 방문했던 곳이 만족스러웠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맛과 가격, 친절도등을 위주로 판단해서 부족한 부분보다는 괜찮았던 부분이 많을 때 포스팅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별 느낌이 없거나 평범한 경우는 당연히 올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령 방문했던 음식점이 좀 문제가 있거나 할 경우에는 오히려 블로그에 올리게 됩니다. 오늘 포스팅할 신사동의 이자까야집 미카가 바로 그런 예에 해당됩니다.  대부분의 이자까야들 처럼 실내가 어둡습니다.미카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지만 대로변에서는 좀 들어가서 있습니다. 삶은 껍질콩 (에다마메)와 숙주무침이자까야에서 흔히 볼수 있는 기본 스끼다시인데,거의 대부분의 이자까야에서 똑같이 나오니까 좀 지겹습니..

<제주도 가볼만한 곳> 용눈이 오름 : 산책하듯 다녀올 수 있는 오름 [내부링크]

용눈이 오름 : 부드러운 아름다움을 가진 바람의 나라 제주도에는 오름이 참 많습니다. 약 360여개 (정확히는 368개) 정도 있다고 하는데요. 제주도의 오름들은 지질학적으로는 주화산의 주변에 생겨난 소위 기생화산을 일컫는 말인데 '오름'이라는 말의 어원은 '오르다'에서 온 것입니다. 워낙 오름들이 많다보니 유명한 오름뿐 아니라, 제주도 어디를 가든 이름모를 오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오름은 용눈이 오름입니다. 너무나 푸근하고 부드러운 느낌, 오름에 오르면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시원한 바람, 유려한 곡선미는 오름중에 단연 최고입니다. 용눈이 오름은 중산간 도로 길가에 있습니다. 주소는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28 예전에는 네비게이션에도 없었는데 요즘은 '용눈이 오름'으로..

<파리 가볼만한 곳> 콩코드 광장과 오벨리스크 [내부링크]

콩코드 광장과 오벨리스크 콩코드 광장이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기 전에는 이 광장을 대혁명 광장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프랑스 혁명당시 루이 16세와 그의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가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죠. 이후 콩코드, 혹은 콩코르드 광장으로 다시 이름이 바뀌었는데, 콩코드는 조화, 혹은 화합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사진 앞쪽의 우측이 광장의 분수대, 가운데 높게 솟은 구조물이 오벨리스크 그리고 그 뒷편 오른쪽으로 마들렌 사원 오벨리스크 3천년전 고대 이집트의 룩소르 신전에 있던 것입니다. 19세기말, 이집트 정부로 부터 기증받은 것이라 하네요. 일몰후 저녁 어스름에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하는 광장도 운치가 있습니다. 콩코드 광장에서 본 에펠탑 파리에서 가장 비싼 호텔이라고 하네요. 광장 북쪽..

<실용영어 핵심패턴> Have you been ~ ? [내부링크]

Have you been ~ ? 오늘의 핵심 영어 패턴은 Have you been~ ? 입니다. 먼저 본격적으로 하나하나 뜯어보기 전에..., 영어로 '어떻게 지내셨어요?'라는 표현은 무엇일까요...? How have you been ? 하시면 됩니다. 뭐, 별로 어렵진 앉죠? 그럼 이제 진도를 나가 볼까요...? 우선 이 패턴은 장소나 경험에 대해 물을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 가보신 적 있나요 ? > Have you ever been to Europe ? 전에 이런 상황에 처해본 적 있나요 ? > Have you ever been in a situation like this before ? 과거로부터 계속 진행되는 상황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려운 말로는 현재완료 진행형이 되나요? 사실..

에펠탑 (Eiffel Tower) : 흉물스런 철골 피라미드 vs 가장 프랑스적인 건축물 [내부링크]

프랑스 파리 : 에펠탑 (Eiffel Tower) 프랑스에서 에펠탑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는 뭐 부언할 필요가 없습니다. 개선문과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물로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으니까요.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 만국 박람회때 세워졌는데, 건립된지가 이제는 이미 백년을 한참 넘어가고 있습니다. 에펠탑 높이가 300 미터 정도 된다고 합니다. 건립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답니다. 전체적인 모양은 단순하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매우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러면서도 엄청난 크기로 보는 이를 압도하지요. 뒷쪽 후문에서 본 에펠탑 이 길을 따라 에펠탑쪽으로 가면 잔디밭이 있는 광장이 나오는데, 마침 이날 폭발물 가능성이 있는 가방이 발견되어서 출입이 통제 되었습니다. 물론 이후로 ..

재즈 보컬리스트, 니나 시몬 (Nina Simone) : I got No ...I got Life. [내부링크]

재즈 보컬리스트, 니나 시몬 (Nina Simone) : I got No ...I got Life. 니나 시몬 (Nina Simone) 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재즈 보컬리스트입니다. 사실 니나 시몬이라고 해야하는지 니나 사이먼이라고 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는 단지 노래뿐 아니라 피아노 연주자이고, 재즈 작곡자이자 편곡자입니다. 뭐랄까 그녀의 음색은 아주 진하고 끈적거리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끈적거린다는 표현이 나른하고 뇌쇄적이라는 것으 아니구요. 강렬한 바램, 간절하게 추구하는 어떤 것의 느낌을 줍니다. 아마도 그런 느낌은 그녀가 재즈 뮤지션이자 흑인 민권 운동가이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니나 사이먼은 1950년대 중후반부터 1970 년대까지 가장 활발..

<서현역 횟집> 사랑해 오징어 세꼬시 :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다양한 메뉴 [내부링크]

사랑해 오징어 세꼬시 :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다양한 메뉴 정식으로 일식집 가기는 좀 그렇고 가볍게 회 한접시에 소주한잔 하고 싶을 때 갈만한 곳입니다. 사랑해 오징어 세꼬시는 상호처럼 오징어, 세꼬시등이 대표 메뉴이지만, 왠만한 횟집들 메뉴의 몇배에 해당하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횟집 치고는 다행히 가격도 그리 쎈편은 아니어서 손님들로 늘 붐비는 것 같습니다. 심심풀이 뻔데기, ㅋㅋ 미역국 시키다시로 나온 꽁치구이 오징어 회커다란 놈을 쓰지않아 부드럽고 씹는 맛이 오히려 좋습니다. 꽤 경쟁력 있는 메뉴라는 생각...  오징어 통찜요것도 별미입니다.통찜은 내장까지 같이 먹기에 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요리하기 어..

쳇 베이커 (Chet Baker) : 클 재즈의 트럼펫 연주자 <Every Time We Say Goodbye> [내부링크]

쳇 베이커 (Chet Baker) : 클 재즈의 트럼펫 연주자 쳇 베이커 (Chet Baker) 는 백인 재즈 연주자입니다. 트럼펫을 불었지만, 우울한 음색의 보컬도 유명합니다. 쳇 베이커를 굳이 백인 재즈 뮤지션이라고 하는 이유는, 재즈의 경우는 인종의 차이가 재즈 연주 형식이나 장르에 꽤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흑인 특유의 비밥은 말할 것도 없고, 소울감이나 펑키한 분위기의 하드밥등은 사실 백인들의 DNA에는 없다고 봐야합니다. 백인 재즈 연주자들은 대신 쿨 재즈 (cool jazz) 계열에 속하는 경우가 많지요. 물론 절대적인 구분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쳇 베이커 역시 미국 서해안을 기반으로 하는 웨스트 코스트 재즈의 백인 재즈 뮤지션으로 분류하는 것이 대체로 맞다고 할수 있습니다. 쿨 ..

<간단한 영어회화> 영어로 " ~을 할 때입니다' 를 나타내는 표현들 [내부링크]

영어로 " ~을 할 때입니다' 를 나타내는 표현들 한동안 영어 회화 관련 포스팅이 좀 뜸했지요? 맛집에 관한 포스팅, 그리고 얼마전 박람회 때문에 해외출장 다녀오느라고 영어공부는 좀 소홀했었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영어로 '~할 때가 되었다'라고 말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입니다. 일단 보시지요..ㅋㅋ. 지금이 바로 그녀에게 진실을 말해야할 때야 > Now is the time to tell her the truth. 지금이 바로 앞(미래)을 내다 볼 때야 > Now is the time to look ahead. 지금은 주저할 때가 아니야 > Now is not the time to hesitate. 위 예문중에 look ahead는 '미래를 내다보다'라는 뜻의 구동사 (phrasal ..

<파리 가볼만한 곳> 샹젤리제 거리 : 명품 매장, 리도 쇼, 수많은 담배꽁초... [내부링크]

샹젤리제 거리 : 명품 매장, 리도 쇼, 수많은 담배꽁초... 샹젤리제 거리는 개선문이 있는 드골 광장에서 콩코드 광장에 이르는 직선도로입니다. 길이가 1.8 km 로 채 2km 가 안되기 때문에 천천히 걸으면서 거리를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주변의 상점이나 호텔, 바, 공연장은 물론,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샹젤리제 거리의 한쪽 끝은 개선문입니다. 관광용 오토바이(?)도 보이네요. 최근 몇년새 나타난 현상이라고 합니다. 거리 곳곳에 노천 카페들이 있고 사람들로 붐빕니다. 샹젤리제 거리 중간쯤에 루이뷔통 (루이비통?) 매장이 있습니다. 본점이라고 하네요. 명품관련 보도가 나올때 단골로 등장하는 매장이죠. 매장 밖까지 길게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ㅋㅋ 이 날은 세일기간이 아니어..

<반포 맛집> 스마일 포차 : 거의 모든 종류의 안주가 가능한 실내 포장마차 [내부링크]

스마일 포차 : 해물떡볶기, 꼬막, 감자전, 대합탕, 쭈꾸미, 계란말이, 골뱅이 무침, 홍합탕...  스마일 포차는 구반포에 있는 역사와 전통 (?)을 자랑하는 실내 포장마차입니다. 늘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죠. 안주의 종류가 어마어마합니다. 골뱅이, 계란말이, 각종 회 같은 포장마차의 기본적인 안주에서부터 수제비 대합탕, 닭도리탕, 생태찌개, 감자전까지 정말 버라이어티합니다. 이곳에서 왁자지껄하게 동창회 뒷풀이를 했는데, 오랜만에 와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참 좋았습니다.  쭈꾸미늦게 도착한 관계로 몇개 남지 않은 것을 겨우 맛만 봤습니다. 골뱅이 무침새콤, 달콤, 매콤...이 집은 골뱅이 무침에 소면대신 라면을 쓰는데, 별미입니다. 꼬막 ..

<파리 가볼만한 곳> 개선문 (Arc de Triomphe) : 샹젤리제 거리의 시작점 [내부링크]

개선문 (Arc de Triomphe) : 샹젤리제 거리의 시작점 신개선문 (La Grande Arche)을 소개했으니, 개선문(Arc de Triomphe)에 대해서도 좀 알아볼까요? 사실 개선문은 에펠탑과 함께 파리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지요. 미술 대사전을 찾아보니 개선문은 파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고대 로마시대 황제나 장군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곳곳에 많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도 고대로마의 개선문을 참고해서 나폴레옹이 세운 것이라고 하네요. 말하자면 나폴레옹의 전승 기념을 위해 건립한 것이라는 말씀... 저야 건축양식이나 미술사에는 완전 문외한이지만, 웅장함과 섬세함, 균형미를 모두 갖춘 멋진 구조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짝 측면에서 본 개선문 개선문은 샹젤리제 거리가 시..

<정자역 맛집> 무샤 : 해삼초회, 고노와다, 소고기 가라아케, 토마토 베이컨 말이 꼬치 [내부링크]

무샤 : 해삼초회, 고노와다, 소고기 가라아케, 토마토 베이컨 말이 꼬치 무샤는 분당 정자역에 있는 이자까야입니다. 분당선 정자역에서 분당 경찰서 방향으로 조금 들어오면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한번 포스팅했던 비슷한 이자까야집, 오또꼬와 거의 붙어있습니다. 오또꼬 얘기를 꺼낸것은 이 집이 분당에서는 이미 꽤 알려진 유명한 이자까야로 자리잡은 반면, 무샤는 상대적으로 브랜드 파워가 많이 떨어지지만 이번에 방문해보니 결코 오또꼬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무샤를 갔던 것도 오또꼬가 이미 손님으로 꽉 차서, 꿩대신 닭이라고, 할수없이 갔었던 것이거든요. 아무튼 참 괜찮은 일본식 선술집을 하나 건진것 같아 좋았습니다.   세팅 기본 시끼다..

<프랑스 파리 여행> 신 개선문 (La Grande Arche) [내부링크]

신 개선문 프랑스 파리의 신개선문의 정식 명칭은 La Grande Arche (라 그랑드 아르슈)입니다. 인터넷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 프랑스 혁명 200주년을 기념하여 1989년에 준공되었음을 알수 있는데요. 샹제리제 거리가 시작되는 곳에 있는 개선문이 프랑스의 과거를 상징한다면 La Grande Arche는 프랑스의 미래를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신 개선문, 혹은 제 2의 개선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La Grande Arche 는 지하철 1호선의 종점인 라 데 팡스 (La De Fense) 역에 세워졌습니다. 신개선문에서 바라본 풍경 구도심의 경우,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신규 건물의 건축이 매우 제한된다고 하는데, 그와는 대조적으로 라 데 팡스 지역은 파리의 도심지역과 달리 초현대식 건물들이 꽉 들..

<분당 서현역 맛집> 바이킹스 : 소고기 샤브샤브와 앙징맞은 생선 초밥 [내부링크]

바이킹스 : 소고기 샤브샤브와 앙징맞은 생선 초밥 바이킹스를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어색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뷔페식으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기 때문이죠. 원래 바이킹스는 해산물 뷔페라는 새로운 시장을 연 선구적인 브랜드였죠. 처음 생겨났을 때는 예약하기도 어려웠고, 예약이 되어도 몇십분은 족히 기다려서 입장하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후 후발 업체들이 많이 들어서고 인기도 시들해지면서 새롭게 영업 방식을 바꾼 것 같습니다. 샤브샤브와 생선 초밥을 주력 메뉴로 하면서 가격도 많이 내린 것으로 압니다. 중저가의 뷔페식당으로 포지션닝을 한 것 같습니다. 방문한지는 조금 되었는데 게으름에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바이킹스 내부 모습..

재즈 피아노의 작은 거인 미셀 페트루치아니 (Michel Petrucciani) : September Second [내부링크]

재즈 피아노의 작은 거인 미셀 페트루치아니 (Michel Petrucciani) : September Second 재즈 피아니스트 미셀 페트루치아니 (Michel Petrucciani)를 이야기 할때 흔히 90센티미터의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선천성 골형성 부전증으로 인해 신장이 1m 가 안되고 평생을 골절에 시달리던 그의 신체적 특성이 우선 눈에 띄기 때문에, 이러한 평가가 아주 틀린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장애와는 무관하게, 미셀 페트루치아니는 가장 뛰어난 재즈 피아노 연주자입니다. 그를 평가함에 있어서 재즈 피아니스트로서의 위대함이 그의 신체적 특징에 종속되어 설명되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있는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때문이죠. 그는 문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

<실용영어 핵심패턴> Can you get ~ ? [내부링크]

Can you get ~ ? Can you ~ 로 시작되는 패턴중 마지막 용법으로 Can you get ~ ? 이 있습니다. 이 get 다음에 단순히 명사가 나오는 경우가 있고, 또는 get 다음에 to + 장소가 나오는 표현들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설명하는 것보다는 그냥 예문을 한번 보는 것이 더 이해가 쉽겠죠...? 전화 좀 받아줄래 ? > Can you get that phone ? 영어로 '뭐 좀 갖다 줄수 있어?', '사다 줄 수 있어?'라고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관련 예문 나갑니다. 저것 좀 사줄 수 있어 ? > Can you get that for me? 진통제 좀 사다줄 수 있어 ? > Can you get me a pain-killer ? 여기서 get 은 영어로 '무..

<파리에서 지하철 타는 법 > 지하철 노선도 및 지하철 풍경 [내부링크]

지하철 노선도 및 지하철 풍경 프랑스 파리의 지하철은 워낙 유명하죠. 1900년에 처음 개통되었으니 이미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지하철 되겠습니다, ㅋㅋ. 우리나라 지하철 역사가 1974년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오래된 지하철인 셈입니다. 오늘은 파리에서 지하철 타는 법을 간단히 설명드릴려구 합니다. 파리의 지하철 노선도 제가 확인한 바로는 14개의 지하철 노선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하철보다도 더 복잡한 것 같아요. 지하철만 잘 이용하면 파리의 어느 곳이든 갈 수 있습니다. 빠리의 지하철 1호선 종점인 라 데 팡스 (La De Fense) 역 입구입니다. 빠리 외곽 서쪽에 있는 라 데 팡스 지역은 대형 쇼핑몰들이 들어선 현대적인 상업지구입니다. 신 개선문으로 알려진 라 그랑드 아르슈 (La Gr..

<분당 서현역 맛집> 자산어보 : 맛있지만 꽤 비싼 생대구탕 [내부링크]

자산어보 : 맛있지만 꽤 비싼 생대구탕 국사책에서 배운 자산어보는 조선의 실학자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이 저술한 어류 도감입니다. 상호를 자산어보로 정한것은 이 집의 컨셉과 잘 맞는다는 생각입니다. 일반 횟집이 아닌 남도 스타일의 회와 생선 요리들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날씨도 우중충하고 살짝 빗방울도 떨어져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찾았습니다. 가끔 점심으로 먹은 생대구탕이 꽤 괜찮았었거든요... 정갈한 밑반찬들 생대구탕이 나왔네요. 밥은 돌솥에 지어서 나옵니다. 지리가 아닌 매운탕을 시켰는데도 국물이 맑습니다.요런 스타일의 매운탕이 저는 좋습니다.깔끔한 맛에 칼칼함이 더했습니다.냉동이 아닌 생대구살로 끓여서 살..

<논현동 맛집> 복먹고 복받고 : 복사시미, 복국, 복 불고기, 복튀김등 복 코스요리 [내부링크]

복먹고 복받고 : 복사시미, 복국, 복 불고기, 복튀김등 복 코스요리 알려드립니다. 복먹고 복받고는 폐업하였습니다.  시원한 복지리나 복매운탕은 해장용으로도 좋지만, 식사용으로도 훌륭하지요. 하물며 다양한 복어요리를 코스로 맛볼수 있다면 분명 근사한 식사가 될 것입니다. 물론 늘 문제가 되는 것은 가격이지만요...ㅋ. 오랜만에 복어 요리 전문점인 '복먹고 복받고'에서 그런 호사를 누려 봤습니다. '복먹고 복받고'는 도산공원 사거리에서 안세병원(현 을지병원) 사거리 방향으로 몇십미터만 오다보면 있습니다. 대로변에 있고 3층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어 찾기는 아주 쉽습니다. 상호가 좀 길고 어째 살짝 촌스런 느낌도 있긴 합니다만, 규모는 크고 시설도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착한 가격의 양꼬치 구이, 훠궈 전문점 : 양 티엔 [내부링크]

착한 가격의 양꼬치 구이, 훠궈 전문점 : 양 티엔 가로수길에는 정말 음식점 많습니다. 그런데 양꼬치 집은 이제껏 발견하지 못했었는데요. 이번에 우연히 발견한 곳이 양 티엔입니다. 사실 식사를 마치고 이차 장소를 찾다가 가게 된 곳입니다. 실내는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기존의 조금은 어수선한 양꼬치 집들과는 좀 달랐습니다.     한쪽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판가격도 착합니다.  땅콩, 짜샤이, 양배추 초절임  주문한 양꼬치가 나왔네요.  먹을만큼 조금씩 나누어 굽기 시작합니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습니다.양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없고 식감도 좋습니다.칭따오 맥주 시켜서 한잔 했는데 안주로 딱이네요. 저..

<가로수길 맛집> 우림 곱창 : 착한 가격의 양곱창 구이 전문점 [내부링크]

우림 곱창 : 양곱창 대창 구이 전문점 가로수길에는 착한 가격의 양곱창 전문점들이 꽤 있습니다. 이미 포스팅했던 신사 소곱창, 우장창창등이 모두 가로수길에 있는 양곱창 전문점들입니다. 이런 집들의 특징은 일반적으로 가격이 아주 착한 편이라는 것과, 가격대비 맛이나 양이 꽤 괜찮다는 것인데요...  우림 곱창 역시 가로수 길에 있는 양곱창집으로 대체로 이러한 범주에 드는 저렴한 곱창집이라고 해도 무방하겠습니다.   모듬 곱창을 시켰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양파만 많고 정작 좀 부실해 보이네요...ㅋ  모듬 곱창에 늘 따라나오는 염통특유의 비릿한 냄새때문에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염통구이 좋아합니다. 부추 무침은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

<재즈 피아노> 키스 자렛 트리오 (Keith Jarrett Trio) : When I fall in love [내부링크]

키스 자렛 트리오 (Keith Jarrett Trio) : When I fall in love 키스 자렛 트리오 (Keith Jarrett Trio)는 빌 에반스 (Bill Evans) 트리오와 함께 아마도 재즈 역사상 가장 중요한 트리오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키스 자렛은 현존하는 가장 서정적이고 대중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입니다. 재즈 스탠다드 넘버들을 재해석한 키스 자렛 트리오의 연주는 재즈에 특별히 관심이 없더라도 금방 빠져들만큼 흡인력이 있지요. 내한 공연도 했었는데, 일정이 겹쳐서 못가봤습니다, ㅠㅠ... 오늘 포스팅하는 동영상은 1986년 도쿄 연주 실황입니다. 게시자 : moom1000 Keith jarrett : piano / Jack dejohnette : drums / Ga..

<영어 핵심패턴> Can you believe ~ ? [내부링크]

Can you believe ~ ? 오늘 살펴볼 핵심패턴은 Can you believe ~ ? 입니다. 직역하면, ' ~을 믿을 수 있어?'가 되겠지요. 하지만 좀 더 자연스럽게 의미 해석을 한다면 '~을 믿을 수 있겠니? 도저히 못믿겠어" 라는 뜻이 됩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는 뉘앙스도 있구요. 이 패턴은 형식은 아주 단순하지만, 실제 대화에서 상당히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Can you believe ~ 다음에 명사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구나 문장의 형식을 띄는 절의 형태가 뒤따라 나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한번 볼까요...? 그거 믿어지냐 ? > Can you believe that ? 그녀가 말한 것이 믿어져요 ? > Can you believe what she said ? ..

<광화문 맛집> 안성 또순이 : 칼칼하고 담백한 생태탕 [내부링크]

안성 또순이 광화문이나 종로쪽에서는 모임을 갖는 경우가 드문 편이어서 강북에 있는 맛집들은 사실 별로 아는 곳이 없습니다. 사실 역사나 내공으로 따진다면 오랜 전통을 가진 진정한 맛집들이 종로, 을지로, 광화문등에 즐비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생태탕 전문점 안성 또순이도 그 중 하나구요.. 안성 또순이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광화문 서소문 큰길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이렇게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주변에 맛집, 커피 전문점도 많았는데, 의외로 동네가 고급 주택가 분위기입니다. 본관 별채도 따로 있습니다. 기본찬들이 특별한 것은 없으나 정갈합니다. 밴댕이 젓갈도 보이네요. 생태탕 나왔습니다. 팔팔 끓여봅니다...ㅋㅋ. 동태가 아닌 생태, 맞습니다. 생선살이 부드러우면..

<압구정역 맛집> 평안도 찹쌀순대 : 해장에 제격인 순대국밥 [내부링크]

평안도 찹쌀순대 순대국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특히 심하게 땡기는 날이 있죠. 속이 좀 허하다거나, 해장을 해야할 상황이거나, 뭐 날이 으슬으슬 추워도 생각나구요...ㅋ. 평안도 찹쌀순대는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속풀이 해장을 위해 갔던 곳입니다.압구정역 3번 출구로 나오시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평안도 찹쌀순대 24시간 영업합니다. 순대국밥집에 가면 늘 나오는 반가운 녀석들 부추무침이 맛깔스럽게 나오는 분당의 흥부네 순대국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정갈하게 나오는 마늘쫑, 마늘, 양파도 나쁘지 않네요..ㅋ 무생채와 적당히 잘 익은 깍두기 순대국밥 나왔습니다. 좀 매운 맛으로 주문했어요. 좀 덜 매운 맛입니다. 순대국밥 맛이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도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국물을 사골로 내느냐, ..

<도곡동 양재역 맛집> 오양절면 :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맛과 착한 가격 [내부링크]

오양절면 :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맛과 착한 가격 상호 이름이 참 독특하죠?  처음 오양 절면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무슨 국수집 같기는 한데, 정확히 어떤 음식인지 감이 잘 안 와닿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설명을 듣고보니 절면이라는 것은 쉽게 이야기해서 칼국수를 말하는 것이란 걸 알게되었습니다. '절', 즉 잘라서 만든 '면'이라는 뜻이더라구요. 그런데 이 집 절면은 흔히 생각하는 일반 칼국수와는 많이 다릅니다. 국수라기 보다는 오히려 전골에 칼국수 면을 넣고 끓인 것이라는 것이 오히려 이해하기 쉽다고 생각되네요. 아무튼 좀 특이하면서도 맛도 별미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오양절면 양재역에서 가깝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도곡동에 속합니다.양재역 3번 출구에서 1-2분 거리..

<양재동 맛집> 평가옥 : 어복쟁반과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이북 음식점 [내부링크]

평가옥 : 어복쟁반과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이북 음식점 평가옥 아시는 분들,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북음식 전문점으로 특히 평양 냉면과 어복 쟁반이 유명하죠. 프랜차이즈는 아니지만, 여러개의 분점이 있습니다. 명함을 보니 대략 여섯 곳 정도 되네요. 분당 정자동에 있는 평가옥은 예전에 한번 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만, 사실 이렇게 분점이 많은 곳을 과연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포함시킬 수 있는지는 좀 생각해볼 문제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북한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평가옥은 나름 인정받는 브랜드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평가옥 양재점 기본반찬 요렇게 내오는 이북식 물김치,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녹두 지짐소위 빈대떡이죠..ㅋ.겉이..

<논현동 맛집> 요기야 : 깔끔한 인테리어, 부족한 내공이 살짝 아쉬웠던 아자까야 [내부링크]

요기야 : 깔끔한 인테리어, 부족한 내공이 살짝 아쉬웠던 아자까야 논현동 강남 을지병원 뒷골목에는 나름 괜찮은 음식점이나 호프집들이 있습니다. 요기야는 제가 가끔 가던 문스시 바로 옆에 있는 퓨전 일식을 표방한 이자까야인데요. 아마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포스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크게 만족하지는 못한 곳이지만, 새로 가게를 오픈해서 아직 여러 미비한 점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몇가지를 개선하면 꽤 괜찮은 이자까야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포스팅합니다. 깔끔한 인테리어, 주인장의 친절함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요기야는 강남 을지병원 뒷편의 주택가 골목길에 있습니다.아담하지만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샐러드 ..

<짧은 실용영어> 소질이 있다. [내부링크]

소질이 있다. '무엇에 소질이 있다'고 영어로 표현할 때 사용하는 예문들입니다. 영어로 '적성'에 해당하는 단어는 aptitude 되겠습니다. 따라서 have an aptitude for 라고 하면 '~ 에 적성 (소질)이 있다'가 됩니다. 이외에도 유사한 영어표현들을 몇개 소개합니다. 그는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에 소질이 있어요. > He has an aptitude for making friends with people. 그는 집안일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어요 > He has a natural aptitude for house chores. 당신은 한국어에 재능 (소질)이 있네요 > You have a talent for Korean language. 그는 이런 종류의 일에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 ..

<재즈> 하드밥 시대의 색소폰 연주자, 소니 롤린스 (Sonny Rollins) : St. Thomas [내부링크]

하드밥 시대의 색소폰 연주자, 소니 롤린스 (Sonny Rollins) : St. Thomas 재즈 역사에 있어서 1950년대 중반은 소위 쿨 재즈 (Cool Jazz) 와 함께 하드밥 (Hard Bob)이 탄생한 시기입니다. 쿨 재즈보다 다소 늦게 출발한 하드밥은 1940년대 비밥의 전통을 이어받았지만, 보다 정돈된 큰 틀의 프레임 상에서 연주가 이루어졌다고 할까 (순전히 개인적 생각입니다), 또한 연주자간 interplay 의 개념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특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요것도 개인 의견, ㅋㅋ). 아울러 비밥에서 찾기 어려웠던 소울(soul) 이나 펑키(funky) 한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구요. 물론 저는 재즈 초보자이고 전문적으로 공부한 적도 없어 디테일하고 보다 분석적인 평가는 어렵습니..

<삼성역 맛집> 양미옥 코엑스점 : 양 대창구이의 명가 [내부링크]

양미옥 코엑스점 : 양 대창구이의 명가 양미옥의 본점은 을지로점이죠. 강남에는 코엑스점이 삼성동에 있습니다. 뭐, 을지로 본점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주 찾았던 단골집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죠. 코엑스점은 지하철 삼성역에서 봉은사, 코엑스몰 방향으로 가는 대로변에 있습니다.   양미옥 코엑스점 메뉴판양미옥 가격이 장난 아닙니다, ㅠㅠ...양과 대창구이 시켰습니다.  상치 절임과 양념장양과 대창의 신선도가 젤 중요하겠지만, 양념의 비법 또한 맛을 결정하는데 중요하죠. 양과 대창을 같이 올려놓고 굽기 시작합니다.양념에 재워져서 나오는 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이죠...

<재즈> 빌리 홀리데이 (Billie Holiday) 와 레스터 영 (Lester Young) : Fine and Mellow [내부링크]

빌리 홀리데이 (Billie Holiday) 와 레스터 영 (Lester Young) : Fine and Mellow 재즈 싱어 빌리 홀리데이의 음색은 너무 슬프지요. 재즈를 포함한 흑인 음악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블루스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하는 재즈 보컬리스트가 아닐까 합니다. 인생 자체가 고난과 외로움의 연속이었기에 그녀의 노래들이 더욱 애잔한 느낌을 더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빌리 홀리데이의 대표곡은 I'm a fool to want you. Lady sings the blues, Gloomy sunday 등 무수히 많지만, 오늘 포스팅할 곡은 1957년 녹음한 것으로 되어 있는 Fine and mellow 라는 곡입니다. 생전의 빌리 홀리데이 이외에 테너 색소폰 주자인 레스터 영 (Lester..

<비즈니스 영어> 특허와 수상 경력 [내부링크]

특허와 수상 경력 영어로 특허를 patent 제라고 합니다. 오늘은 기업의 특허와 수상 경력등에 대해 몇가지 예문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할때 have patents 라고 해도 별 무리가 없지만 have 대신에 hold 동사를 사용해도 아주 좋은 표현이 되니 알아두세요. 상을 받다, 수상하다라는 표현을 영어로 할때는  receive a prize (award), win a prize 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지만 수동태의 형태로  be honored with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엘사는 백만불 수출상을 받았습니다.> Last year, Ell received (won) one million dollars export award. 저희 회사는 정부로 부터 백..

<분당 정자동 맛집> 라바트 : 모로코 전통음식 타진 (Tajine) 으로 유명한 와인 레스토랑 [내부링크]

라바트 : 모로코 전통음식 타진 (Tajin) 으로 유명한 와인 레스토랑 오늘 포스팅할 라바트는 원래 '문양'이라는 상호로 영업하던 와인 바 겸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변하지 않은 채 이름만 라바트로 바꿨더군요. 가끔씩 다녔던 곳인데, 이번에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모로코 음식을 주로 하는 곳입니다. 저도 이번에 알았는데 모로코의 수도이름이 라바트라고 하네요.  벨기에식 홍합찜뭐 벨기에식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구요...그냥 홍합찜입니다, ㅋㅋ.국물이 없어서 좀 뻑뻑한 느낌..차라리 토마토 소스 홍합찜을 시켰으면 좋았을걸 하고 후회... 스페인산 와인도 한병 시켰습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구요.사람이 많아 한병으로 어림..

<실용영어 핵심패턴> Can you do ~ / Could you do ~ [내부링크]

Can you do ~ / Could you do ~ 설거지 하다를 영어로 표현해야 한다면...? 혹은 영어로 빨래하다라는 표현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떠오르는 것이 있으신가요? 오늘 포스팅할 Can you do ~ ? 패턴을 보시면 해답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단어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문법적으로 복잡하지도 않지만, 정말 자주 사용하는 중요한 핵심 패턴이니 친하게 지내야겠죠..? ㅋㅋ.. 이거 할 수 있겠어? > Can you do this ? 부탁 좀 드려도 될까요 ? > Could you do me a favor ? 저녁 식사후에 설거지 할수 있어? > Can you do the dishes after dinner ? 짐을 혼자 다 쌀 수 있어? > Can you do the packing by y..

조안 오스본 (Joan Osborne) 의 One of Us : 뮤직 비디오 [내부링크]

조안 오스본 (Joan Osborne) 의 One of Us 참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미국 신시내티에 약 한달간 머물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고급스런 호텔에 묵을 엄두는 아예 못내고 조그마한 모텔이 묵었었는데요. 미국 영화보면 흔히 나오는 싸구려 모텔들 말이죠. 비좁은 화장실이 딸린 그 모텔 방에는 스프링이 나간 침대와 작은 티비 한대가 전부였습니다. 아직 국내에서 M-TV 가 널리 보급되기 전이었기에 모텔방 침대에 쭈그리고 앉아 M-TV에서 방영하는 음악프로를 즐겨봤었습니다. 그 때 한창 방송되던 뮤직비디오가 조안 오스본의 One of Us 라는 곡이었습니다. 왠지 자꾸 흥얼거리고 따라 부르게 되던 곡이었죠. 결국 귀국하기 전에 음반가게에 가서 CD를 구입했습니다, ㅋ.. 지..

<도곡동 매봉역 맛집> 군닭400 & 국수 : 숯불에 구운 치킨과 다양한 국수 [내부링크]

군닭400 & 국수 : 숯불에 구운 치킨과 다양한 국수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생맥주와 치킨, 일명 치맥이라고 하지요. 이런 치킨 집은 정말 정말 많습니다. 독립된 브랜드를 걸고 영업하는 치킨집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고 있죠. 요즘 경기도 많이 안좋아서 치킨집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뉴스를 방송을 통해 봤는데 어렵기는 참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치킨집 '군닭 400 & 국수'도 프랜차이즈 치킨점인데 최근에 런칭된 신생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48시간 이내의 생닭을 숯불에 굽는다'는 것이 영업 홍보 전략인 듯 합니다. 군닭400 & 국수 한국면가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

<비즈니스 영어> 영어로 회사 홍보하기 [내부링크]

영어로 회사 홍보하기외국인과의 비즈니스에 사용하는 영어는 사실 알고보면 몇가지 카테고리만 숙지하면 됩니다. 회사소개, 제품 홍보, 그리고 가격 흥정...^^*  이 중 처음 대면하면서 넘어야할 산이 인상적으로 자기 회사를 소개하는 것이겠죠. 이미 앞서 올린 블로그 글들에서 회사 소개하는 것을 많이 다루었는데, 오늘은 자기 회사 자랑질하는 것을 좀 올려볼까 합니다, ㅋㅋ..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좀 보여드리죠> Let me show you some presentation materials. 보시는 바와 같이 저희는 건강식품, 의약부외품에 대한 임상테스트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 As you can see, we are also dealing with the cli..

<비밥 재즈> 테너 색소폰 연주자, 덱스터 고든 (Dexter Gordon) : The Chase [내부링크]

덱스터 고든 (Dexter Gordon) : 워델 그레이 (Wardell Gray) 와 함께 연주한 The Chase 밥 재즈 (Bob Jazz), 혹은 비밥 (Bebop) 재즈는 사실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죠. 댄스 위주의 스윙 재즈(Swing Jazz)에서 볼 수 있는 율동감은 애초에 없고, 빠른 템포와 강한 음색으로 거칠고 광포하게 질주하는 느낌이 드는 연주 스타일입니다. 따라서 난해하고 충격적인 형식이라고도 흔히 이야기 하지요. 비밥을 대표하는 뮤지션을 한명만 꼽으라면 많은 분들이 알토 색소폰 주자인 챨리 파커 (Charlie Parker) 를 떠올릴 것이지만 사실 비밥은 어느 한 연주자가 통째로 대표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뭐 써놓고 보니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했네요,ㅋㅋ). 담..

이예린 : 늘 지금처럼 (Come on baby tonight) : 정겨운 90년대식 노래와 춤 [내부링크]

이예린 : 늘 지금처럼 (Come on baby tonight) : 정겨운 90년대식 노래와 춤 이예린이라는 가수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90년대에 활동한 가수이고, 그나마 활동기간도 그리 길지 않았으니까요. 대표곡은 [늘 지금처럼]과 [포플러 나무아래] 정도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늘 지금처럼]은 가벼운 댄스풍의 노래입니다. 지금의 아이돌, 한류등의 개념도 없던 때이니만큼 화끈한 리듬감이나 칼군무는 없지만, 왠지 듣는 사람의 마음이 편안해지고 즐거워지는, 그래서 자꾸 따라부르게 되는 노래죠. 좀 나이드신 분들은 옛날 추억을, 젊은 세대는 아, 옛날 댄스풍의 노래는 저런 식이었구나 하는 걸 느껴보시면 좋겠네요. 동영상은 mbc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 넣었습니다. 뮤..

<실용영어 패턴> Can you tell me / Could you tell me ~ ? [내부링크]

Can you tell me / Could you tell me ~ ? 오늘 챙겨볼 핵심 영어 패턴은 Can you tell me ~ ? 되겠습니다. Can 대신에 Could를 써서 Could you tell me ~ ? 라고 하면 보다 정중한 표현이 됩니다. 영어로 물어봐야할때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패턴이니 확실하게 익혀두시기 바랍니다...^^* 너의 여자친구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어? > Can you tell me about your girl friend? 요즘 네가 만나는 여자에 대해 말해줄 수 있어? > Can you tell me about the girl you are seeing theses days ? 그일이 언제쯤 끝날지 말해줄 수 있어? > Can you tell me when tha..

재즈 힙합의 명곡 : <US3> 의 Cantaloop (Flip Fantasia) [내부링크]

재즈 힙합의 명곡 : 의 Cantaloop (Flip Fantasia) 처음 이 노래를 들었던 날의 충격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구십년대 초로 기억하는데, 라디오에서 울려오는 비트감 있는 랩과 얄밉도록 깔끔하고 매혹적인 트럼펫의 선율은 그 자체로 너무나 강렬한 그 무엇이었습니다. 하지만 곡을 중간에 들었기에 제목을 알 수가 없었죠. 그때는 지금처럼 인터넷이나 SNS 가 없던 때이기에 그야말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우여곡절끝에 이 노래가 US3 의 Cantaloop (Flip Fantasia)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곡은 재즈 힙합, 혹은 힙합 재즈의 쟝르에 속합니다. 말그대로 힙합스타일의 랩과 재지한 그루브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럼펫의 매력이 일품인데요.. 중간 중간 치고나가는 트럼펫이 ..

<대치동/ 삼성역 맛집> 풍년집 : 참숯에 구워먹는 소갈비살과 멸치 된장찌개 [내부링크]

풍년집  풍년집은 요즘 유행하는 말로하면 착한 식당입니다. 강남의 한복판에 있지만, 푸짐한 양과 착한 가격, 특히 유일한 고기 메뉴인 소 갈비살 구이, 환상적인 된장찌개로 유명한 곳이죠. 포스코 사거리에서 삼성역 방향으로 먹자 골목내에 있는데요. 대명 중학교쪽 골목에 있습니다. 찾아가기가 좀 어렵기는 합니다. 하지만 어렵게라도 찾아갈만 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단촐하죠? 알타리 총각김치먹음직스러워 보였는데, 아직 약간 덜 익었네요.원래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지라..좀 더 익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상치 겉절이간장, 된장으로 아주 살짝 무쳐낸 것 같습니다.자꾸 손이 갑니다.된장 콩도 보이네요...  제대..

<부가킹스, 윤도현> 여행길 [내부링크]

여행길 부가킹스는 바비 킴이 리더로 있는 남성 3인조 힙합 그룹입니다. 사실 바비 킴을 힙합 싱어로 분류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요. 레게 뮤지션으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후 소울, 힙합등 어느 한 쟝르에 머물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 부가킹스의 멤버로서의 활동보다는 솔로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하고 있구요. 오늘 포스팅하는 여행길은 부가킹스가 윤도현과 함께 부른 곡입니다. 크게 대중적으로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입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정말 어디론가 훌쩍 길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마침 오늘 날씨도 정말 좋습니다요...ㅋㅋ.

<분당 서현역 맛집> 셰프의 국수전 [내부링크]

셰프의 국수전  알림 : 2015년 현재 폐업한 업소입니다. 셰프의 국수전은 생면으로 만든 국수를 전문으로하는 프랜차이즈 국수집입니다. 하지만 국수 이외에도 돈부리, 고로케등의 일본식 퓨전 요리도 메뉴에 있습니다. 대부분 점심은 사무실에서 시켜 먹지만, 날씨도 좋고 하여 그래도 길거리로 나서봤습니다. 혼자서 식당들어서는 것이 영 벌쭘했지만, 그래도 가끔은 혼자서 호젓하게 식사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나름 편안한 느낌도 들구요...ㅋㅋ 셰프의 국수전 분당서현점점심 시간인데도 한산하네요. 수많은 국수 종류중에서 비빔국수 시켰습니다.앙징 맞은 단무지와 김치김치는 살짝 볶아서 나왔는데, 맘에 들었습니다.  비빔국수 살짝 들어가게 해서 찍..

<분당 서현동 맛집> 영산포 : 홍어 무침과 홍어찜 [내부링크]

영산포 : 홍어 무침과 홍어찜 푹 삭힌 홍어회나 홍어 삼합 좋아하시는 분들 꽤 있으시겠지요. 저는 즐기지는 않지만요...ㅋ.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가 좋아하는 곳이라 이곳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영산포는 분당 서현동의 먹자골목에 있는 남도 음식점, 그 중에서도 홍어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물론 처음 가봤습니다, ㅋㅋ.   영산포영산포는 전라남도 나주의 옛 항구이름이라고 합니다.홍어로 유명한 곳이라고... 메뉴판근데 홍어를 잘 못먹는 저같은 사람들은 별로 시킬것이 없었다는...흑산도 홍어냐, 수입산이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큽니다.홍어에 대해 잘 몰라서 가격이 적당한 것인지는 평가 불가..ㅠㅠ 기본 반찬 해물 김치전해물..

<실용영어 핵심패턴> Let me + 동사 ~ [내부링크]

Let me + 동사 ~ 오늘 포스팅할 Let me ~ 의 패턴은 정말 많이 사용하는 핵심 패턴입니다. 여러가지로 응용해서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 해볼께'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Let me see ~ 를 먼저 볼까요...? 그녀의 스케줄이 어떻게 되는지 볼께요. > Let me see what her schedule is like. 돈을 절약하는 몇가지 방법을 알려줄께 > Let me tell you some ways to save money.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장 좋은 방법을 알려주마. > Let me tell you the best way to win her mind. 가서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볼께. > Let me go and find out what the..

4 Non Blondes : What' up ? 뮤직 비디오 [내부링크]

4 Non Blondes : What' up ? 뮤직 비디오 의외로 4 Non Blondes 에 관한 정보는 드문 편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대로 나와있는 것이 없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이 90년대 초에 잠깐 스포트를 받았을 뿐 그 후로 이렇다할 활동이 없었으니까요. 4 Non Blondes 미국의 록 밴드입니다. 이름이 재미있는데요... 4 Non Blondes, 즉 '네명의 금발(blondes) 아닌 사람들'정도로 해석이 되겠습니다. 과연 멤버들은 모두 금발이 아닙니다. 오늘 소개할 What's up ? 혹은 What's goning on? 은 영어로 '무슨 일이야?' 라는 뜻입니다. 사실 가사 내용을 봐도 뭐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구요. 제가 영어 실력이 딸려서일 수도 있지만..

<비즈니스 영어> 거래처와 해외진출 [내부링크]

거래처와 해외진출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해외진출을 막 시작한 회사가 박람회등에서 자신의 회사를 홍보하는 콘셉으로 설정해 봤습니다. 문법적으로 크게 어려운 것은 없겠지만, 비지니스 상담시 시용되는 단어나 표현들이 있으니 한번 정리하고 가자구요...^^* 아직까지는 우리의 주요 고객은 국내 회사들입니다. > Still, our main customers are domestic corporations. 최근 몇년 사이에 우리는 해외(세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 In recent years, we have entered overseas (global) markets. 우리는 5개국에 20개 이상의 실질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We have more than twenty active clients..

신디 로퍼 (Cyndi Lauper) : Girls Just Want To Have Fun : 유쾌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막춤 [내부링크]

신디 로퍼 (Cyndi Lauper) : Girls Just Want To Have Fun 신디 로퍼를 아신다면, 연식이 좀 되신 것입니다..ㅋ. 팔십년대 팝 뮤직계에 혜성처럼 등장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션이니까요. 그런데 이름이 Cindy 가 아니고 Cyndi 군요.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ㅋ. 각설하고, Girls Just Want To Have Fun 은 우선 신나는 곡입니다. 만들어진지 이미 오래된 뮤직 비디오지만 지금 봐도 그리 촌스럽지 않구요. 출연한 girl 들에게서 건강한 아름다움까지도 느껴집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요. 신디 로퍼의 화려한 집시풍의 자유로운 의상과 장신구들, 뿐만 아니라 그녀의 천진난만, 혹은 사차원적 표정도 인상적입니다. 거기에 막춤은 화룡점경..ㅋ..

<실용영어 핵심패턴> Let's say ~ [내부링크]

Let's say ~ 오늘 포스팅 하는 Let's say ~ 는 Let's go 만큼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알아두면 의외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아주 짭짤한 핵심 패턴 되겠습니다. 굳이 패턴이라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의 기분으로 예문들을 하나씩 익혀보는 방법도 좋을 듯 합니다. 그 이야기는 그만 합시다. > Let's say no more about it. 그럼 열시 반에 합시다 (열시반으로 정합시다. 열시 반 어때요?). > Then, let's say ten thirty. 점심식사후 내 사무실에서 합시다 (어때요?). > Let's say after lunch, in my office. 이처럼 시간이나 장소를 정할때 Let's say 의 패턴을 관용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기억해 주세요..^^..

<분당 서현동 맛집> 전설의 골뱅이 : 해삼, 멍게 안주로 소주 한잔 [내부링크]

전설의 골뱅이 : 해삼, 멍게 안주로 소주 한잔  이미 친구들과 저녁은 거하게 먹어서 배는 많이 부른데, 아직 시간은 초저녁일때, 이차 장소 잡기 참 애매하죠. 부담스럽지 않은 간단한 안주 시키고 소주 한잔 할만한 곳이 필요합니다. 제일 만만한 것이 실내 포장마차가 되겠는데요. 오늘 포스팅할 전설의 골뱅이가 그런 곳중 하나입니다.  전설의 골뱅이 특이하게 계란 후라이들 주네요.. 해삼과 멍게 시켰습니다.이날 특별히 홍삼이 좋다고 해서 시켜봤습니다. 홍삼싱싱해서 단단한 식감이었습니다. 멍게워낙 멍게를 좋아하는지라 맛있게 먹었습니다.향, 식감 모두 괜찮았습니다. 요것이 해삼내장, 와다입니다.일종의 젓갈에..

<간단한 실용영어회화> 요즘 자주 뵙네요. [내부링크]

요즘 자주 뵙네요. 우리가 영어로 '다시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할때 흔히 사용하는 표현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I hope to see you again.이라고 하면 뭐 별 문제 없겠습니다. 그런데 '자주 뵙고 싶습니다' 라고 약간 뉘앙스가 다른 표현을 하고 싶다면, 혹은 I hope to see you again. 처럼 틀에 박힌 표현외에 좀 다양한 표현을 구사하고 싶다면...? 그래서 오늘은 '만나는 문제'에 관한 표현들을 두서없이 내질러 보도록 하겠습니당..ㅋㅋ. 자주 좀 뵙고 싶습니다 > I hope to see more of you. 자주 모입시다 > Let's get together often. 좀 더 자주 만납시다 > Let's meet more often. 친구들을 자주 만납니까 ? ..

<분당 서현역 맛집> 신해철과 양푼 동태탕 : 시원한 동태탕과 동태전 [내부링크]

신해철과 양푼 동태탕 : 시원한 동태탕과 동태전 마땅히 정한 곳 없이 저녁 해결할 곳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상호가 재미있죠? 신해철은 매울 신, 해(물), 철(판)이라는 뜻이라네요. 좀 쌩뚱맞기는 하지만, 뭐 나름 이름 짓는데 고심했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분당 서현역 풍림 아이원 근처의 LG 에클라트 건물에 있습니다.  기본찬 동태탕중간짜리로 시켰는데도 양이 꽤 많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칼칼한 맛은 아니었지만,국물이 담백해서 시원했습니다. 동태탕이나 생태탕집 가면 반드시 시키는 동태전요건 좀 별로였네요...우선 기름이 너무 많고, 생선살이 흐물흐물해서 입안에서 풀어지는 느낌... 신해..

<비즈니스 영어> 회사 및 직원 소개 [내부링크]

회사 및 직원 소개회사의 인적 구성, 인원수등에 관한 기본적인 예문들입니다. 간단하지만 익숙하지 않으면 입안에서 맴돌기만 해서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오늘 소개된 예문들의 패턴을 익혀서 꼭 자기 것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직원이 45명입니다 > We have forty five staff.영어로 직원은 employee (종업원, 고용인) 보다는 staff 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무난합니다. Staff 는 보통 단수로 사용한다는 것, 꼭 알아두시구요...^^* 그들 대부분이 연구원들입니다. > And most of them are researchers (research workers). 이 쪽은 우리 선임 연구원 문양입니다 > This is..

<도곡동 맛집> 뀌쏭 82 (Cuisson 82) : 단품메뉴가 가능한 프랑스 음식점 [내부링크]

뀌쏭 82 (Cuisson 82) : 단품메뉴가 가능한 프랑스 음식점 뀌송은 행정구역상 도곡동으로 되어 있지만, 양재천변에 있는 프렌치 비스트로입니다.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나름 알려진 프랑스식 음식점이더군요. 사실 프랑스에서 산적도 없고, 특별히 프랑스 음식점을 즐겨 가는 편도 아니어서 오리지널 프렌치인지 퓨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퓨전 한식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맨허턴에서도 영업을 하고 있는 정식당 출신의 쉐프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은 아닌듯 합니다. 메뉴에 보면 스페인 음식인 이베리코 하몽이 들어가는 요리도 있었습니다. 뭐,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맛있으면 되는 것이죠..ㅋㅋ.  뀌쏭 82 입구 메뉴판..

<비즈니스 영어> 바이어와 상담하기 (2) [내부링크]

바이어와 상담하기 (2)  바이어와 상담할 때, 개략적인 회사소개를 하게 되어있지만, 가끔은 제품 정보나 브로셔, 해당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보고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구기관일 경우, 해당 분야에 대한 논문 발표 실적등에 대한 문의도 있을 수 있구요. 이런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몇가지 예문들을 올립니다. 참고하셔서 유용하게 사용하시면 좋겠네요...^^*  첨부파일로 제품정보(보고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We will send the product information (report) as an attachment. 보고서는 PDF 파일로 보내드립니다. > We send reports as PDF files. ..

<Take Five > West coast 재즈 : Dave Brubeck (데이브 브루벡) Quartet 의 연주 동영상 [내부링크]

West coast 재즈 : Dave Brubeck (데이브 브루벡) Quartet 연주 동영상 데이브 브루벡 4중주단(Dave Brubeck Quartet )은 소위 웨스트 코스트 재즈(west coast jazz)계열의 밴드에 속합니다. 웨스트 코스트 재즈란 동부의 흑인중심 재즈 밴드와 대비되는 이름으로 주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를 거점으로 백인 연주자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재즈의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재즈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재즈의 자세한 역사나, 웨스트 코스트 재즈의 연주기법상의 특징, 재즈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의미등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어서 더이상의 설명은 어렵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테이크 화이브 (Take five)는 데이브 브르벡 밴드의 대표작이자, 대중적으로도 매우 성공한 곡입니다..

<실용영어 한마디> 분위기 망치지 마. / 분위기 깨지 마. [내부링크]

영어로 분위기에 해당하는 단어로는 mood, atmosphere, air 등이 있습니다. 분위기를 망치다는 표현을 영어로 하고 싶다면..., 다음 몇가지 예문을 익혀 두시고 적절할 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당... 그가 분위기를 망쳤어. > He spoiled the mood. > He ruined (spoiled) the atmosphere. 분위기 망치지 마 / 분위기 깨지마 > Don't spoil the mood. 그녀는 꼭 분위기를 망쳐놓는 사람이야. > She's such a wet blanket. 분위기 망치는 사람을 wet blanket (젖은 담요) 라고 표현하는 것이 재미있네요. 이왕 '망친다'는 표현이 나왔으니 몇가지 더 알아보죠. 영어로 '망치다'라고 할 때 개별 단어로 가장 많이 사용..

<서현역 맛집> 갯마을 포차 : 해삼, 멍게, 꼬막 [내부링크]

갯마을 포차 : 해삼, 멍게, 꼬막 분당에는 유난히 포장마차가 드문 편입니다. 갯마을은 해삼이나 멍게에 소주 한잔 생각날 때 가끔씩 가는 곳입니다. 조개구이나 조개찜도 전문으로 한다고 하지만, 사실 크게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맛이나 신선도 면에서 바닷가 포구에 있는 조개구이집들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죠. 아무튼 자리를 잡고 해산물 위주로 주문을 했습니다. 물론 소주도 한병 시키구요...ㅋ   미역국 모듬 해산물멍게, 해삼, 게불  해삼 멍게이 날 가장 좋았던 메뉴입니다. 아주 싱싱했어요.진한 향과 식감으로 인해 입이 행복했습니다..^^*   홍합탕뜨끈한 국물이 있는 안주거리 하나는 꼭 필요하지요, ㅋ ..

<이태원 맛집> 나리의 집 (나리 식당) : 삼겹살과 김치섞어찌개 [내부링크]

나리 식당 이태원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이곳에서도 지극히 한국적인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나리식당이 그런 곳인데요. 이태원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꽤 유명한 맛집으로 소개된 곳입니다. 대표메뉴는 삼겹살과 김치 섞어찌개입니다. 나리 식당 입구 허름합니다. 새벽시간까지 손님들이 끊이지 않죠. 기본세팅도 평범... 하지만 파절임은 정말 감칠맛 나고 맛있어요. 대표메뉴중 하나인 삼겹살 두께가 아주 얇습니다. 불판에 알루미늄 호일을 깔고 굽기 시작합니다. 보기에는 뭐 특별할 것 없는 것 같은데, 그리고 생삼겹살도 아닌 냉동인데, 아무튼 맛있습니다, ㅋㅋ. 나리 식당의 그 유명한 김치 섞어찌개 순두부, 김치가 어지러이 섞여있는 형국..ㅋ 맛이 참 특이합니다.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데요...

<이태원 맛집> 울프 하운드 : 다양한 맥주와 수제요리를 즐길수 있는 아이리쉬 펍 (Irish Pub) [내부링크]

울프 하운드 : 아이리쉬 펍 아주 유명한 이태원의 아이리쉬 스타일의 펍입니다. 간단한 식사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친구들과 함께 갔는데, 대한항공 Morning Calm 잡지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하네요. 지하철 이태원역 4번 출구를 나와 골목길로 살짝 우회전하면 있습니다. 울프하운드 (wolfhound) 아일랜드의 유명한 개의 이름입니다. 실내가 좀 어두운 편입니다. 아일랜드에는 못가봤지만 영국(잉글랜드)의 일반적인 펍 분위기와는 유사합니다. 피시 앤 칩스 (Fish & Chips) 대표적인 영국 음식이죠. 칩스는 피쉬에 깔려서 잘 안보이네요..ㅋ. 감자튀김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좀 부드럽고 물렁한 느낌... 울프 하운드의 맥주는 유명합니다. 기존 맥주이외에도 몇종류의 맥주를 섞어서 판매하..

<실용영어> 잔소리 좀 그만해 : Don't be a nag. [내부링크]

잔소리 좀 그만해 : Don't be a nag. 영어로 '바가지 좀 긁지마', '잔소리 그만해' 에 해당하는 표현은 무엇일까요? 영어로 잔소리는 nag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Stop nagging, 또는 Don't be a nag. 이라고 하면 '잔소리 그만..!'이 되는 것이죠. 우리 어머니는 늘 내게 잔소리를 하시지. > My mother is always nagging me. 제 아내는 제가 늦게 귀가한다고 잔소리 합니다. > My wife nags me for coming home late. 그녀는 그가 젖은 타월을 침대위에 놔둔다고 잔소리 했어요. > She nagged him about leaving wet towel on the bed. 오늘, 잔소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누구나 싫어하..

김동률 <사랑한다는 말> [내부링크]

김동률 아무리해도 노래방에서 부를 수 없는 노래가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이 바로 그런 노래인데요..ㅋ. 정말 좋아하는 노래이고 십년 넘게 듣고 있어도 싫증나지 않는 곡이지만, 노래 자체가 넘 어려워서 노래방에서 부르려고 도전했다가 번번이 참담하게 실패하곤 하는 노래지요. 김동률이라는 뮤지션, 발군의 싱어송 라이터가 발산하는 부드러운 힘이 유감없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노랫말도 참 잔잔하고 사랑스럽습니다. 나름의 울림도 있구요. 편안하게, 다소 낭만적인 느낌으로 들으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한번 감상해보시죠... 발매된지 좀 오래되어서인지 뮤직비디오는 없네요. 유투브에 방송출연해서 부른 영상은 있는데 음질이 좋지않아 그냥 이것으로 올립니다.

<영어 핵심패턴> Let's see ~ 의 세가지 표현패턴 [내부링크]

Let's see ~ 의 세가지 표현패턴 영어에서 Let’s see~ 로 시작되는 표현들을 다시 몇가지 패턴으로 나누어 볼 수가 있습니다. 첫째가 Let’s see what ~, 두번째가 Let’s see how ~ 그리고 세번째가 Let’s see if ~ 이 오는 형태가 되겠는데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지요. 익숙해지면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표현력이 다양해지고 풍성해 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우선 몸풀기 부터 해보죠. 젤 쉬운 걸루다가...ㅋㅋ. 영어로 '어디 한번 볼까요?', 혹은 '가만있자' 정도의 가벼운 느낌의 표현은... Let's see. 사실은 이 녀석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럼, 세가지 패턴들을 차례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한번 보자 ..

여드름 연고 (바르는 여드름 약) : 아젤레익 산(azelaic acid) [내부링크]

여드름 연고 (바르는 여드름 약) : 아젤레익 산(azelaic acid) 아젤레익산은 Pityrosporum ovale라는 박테리아로부터 생산되는 물질입니다. 아젤레익산은 다양한 여드름 종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피지의 분비를 억제하고 여드름균의 숫자를 감소시켜 여드름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모낭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막아 피지가 모공을 통해 원활히 배출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드름의 여러 원인을 동시에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치료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강도가 떨어지는 것이 단점입니다. 아젤레익산은 여드름을 개선시키는 효과이외에도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미백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바르는 여드름 ..

<여드름 연고> 바르는 여드름 약 : 벤조일 퍼옥사이드 (브레복실, 벤작, 듀악겔, 에피듀오겔) [내부링크]

바르는 여드름약: 벤조일 퍼옥사이드(브레복실, 벤작, 듀악겔, 에피듀오겔) 벤조일 퍼옥사이드는 여드름균의 활동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염증세포의 기능도 억제하여 염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으로 여드름을 치료합니다. 따라서 이 약은 염증성 여드름뿐 아니라 면포성 여드름에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염증성 여드름에 대한 효과가 면포성 여드름에 대한 효과보다 더 뛰어납니다. 벤조일 퍼옥사이드는 일반적으로 바르는 항생제보다 여드름균의 증식을 막는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연고나 로션형태, 액상형태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며 농도는 대개 2.5%에서 5%정도가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벤조일 퍼옥사이드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는 브레복실과 벤작 에이씨가 있습니다. 벤조일 퍼..

<간단한 영어표현> 영어로 사기꾼 / 사기치다 [내부링크]

사기치다 : commit fraud 영어로 '사기, 사기치다'에 해당하는 말은 swindle, frau 입니다. 사기꾼은 swindler 가 가장 많이 사용되구요... 오늘 이와 관련된 내용을 좀 구성해보았습니다. 그녀가 사기를 친것으로 밝혀졌어요 > She was found to commit fraud. 최첨단 (최신) 수법이었대요 > It was state-of-the-art method (tactic). 그게 추측입니까, 아니면 정확한 것입니까? > Is that speculation or is it accurate ?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우연히 줏어들었어요. > I overheard people talking about it. 이건 갑자기 생긴 일이야 > It just happen..

<서초역 맛집> 서귀포 오분작 뚝배기 : 서울에서 먹는 제주도 해물 뚝배기 [내부링크]

해물 뚝배기 : 서귀포 오분작 뚝배기 서초역 주변 골목길에는 음식점들이 참 많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곳은 제주도 향토 음식중에서도 특히 뚝배기를 전문으로하는 서귀포 오분작 뚝배기집입니다. 제주도로 직접 가서 먹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아쉬운대로 서울에서 제주 해물 뚝배기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는 괜찮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서귀포 오분작 뚝배기 지하철 서초역 1번 출구로 나와 1-2분 정도 걸어가면 우측 골목길에 있습니다. 밑반찬 중에서 특히 무우 생채가 맛있습니다. 너무 시거나 달지 않고 무우의 시원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대표메뉴인 오분작 뚝배기 나왔습니다. 국물이 시원합니다. 깊은 맛보다는 감칠맛이 더 우세한 것 같아요. 게, 조개, 새우등이 아주 신선하구요. 오분작은 아쉽게도 하나만 들어있네요, ..

<대치동 맛집> 오리엔탈 스푼 대치점 : 명란 파스타, 탄탄면, 탕수육, 쌀국수 [내부링크]

오리엔탈 스푼 대치점 : 동남아 퓨전요리 전문점 오리엔탈 스푼은 동남아 요리를 위주로 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입니다. 하지만 중국이나 일본식 면 요리도 있고 자체 개발한 메뉴도 있는 것 같습니다. 퓨전 레스토랑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예전에 오리엔탈 스푼 서래마을점에 대해 포스팅한 기억이 있어서 찾아봤더니 그때는 똠양꿍과 동남아식 볶음면을 먹었더군요, ㅋㅋ. 이번에는 쌀국수와 탄탄면을 시켜봤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대치점도 다른 지점들과 비교해서 메뉴는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더 대형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매장이 크다는 것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고... ㅎㅎ. 오리엔탈 스푼 대치점은 지하철 한티역 3번 출구로 나와 1-2 분 걸어가면 있습니다. 대로변이니까 찾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깔끔한 세팅..

<영어 명언>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 [내부링크]

영어 격언 : Age is just a number 사람 생각하는 것이 서양이나 동양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영어 속담을 접하면서 자주 느끼게 됩니다. 적절한 상황에서 잘 써먹으면 대화 분위기를 훨씬 부드럽게 할 수 있는 것이 영어 속담이나 격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긴 뭐, 영어 속담은 고사하고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관용적인 표현들도 익히기에 벅찬 상황이긴 하지만요, ㅋㅋ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이예요 > Age is just a number. 인생(세상)은 공평치 않아. 그 사실에 익숙해져라 > Life is not fair. Get used to it. 어려울 때(필요할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 A friend in need is a friend indeed. '노'라고 말할 때를..

<논현동 맛집> 다왕래 : 바다장어구이, 아나고 회 [내부링크]

다왕래 : 바다장어 요리 전문점 다왕래는 자연산 남해 바다장어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자연산이라고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바다장어는 양식이 안되기 때문에 모든 바다장어는 자연산이라고 합니다. 붕장어, 혹은 아나고라고도 하는 바다장어는 민물장어에 비해서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요. 아뭏든 바다장어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그리 많지는 않은 듯 합니다. 부산이나 통영 같은 남해안에서 바다장어가 많이 나는데 주로 구워 먹거나 회로 먹습니다. 생각보다 실한 밑반찬들 특히 마늘 장아찌, 맛있습니다. 숯불에 구은 장어를 깻잎과 묵은지에 싸먹는 것도 별미지요. 가격이 착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합리적이라고는 하겠네요. 구이와 아나고회를 시켜봤습니다. 잘 손질된 장어를 숯불에 굽습니다. 세 덩어리인데도 두툼하고 아주..

<CNN 방송 듣기> 데니스 로드맨의 두번째 방북 [내부링크]

김정은의 친구 데니스 로드맨 영어가 잘 안들리는 경우에 원인은 몇가지 있다고 생각됩니다. 단어를 모르는 경우가 첫번째인데, 이 경우는 아무리 들으려고 노력해도 들리지 않죠. 단어를 외우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두번째는 관용적인 표현, 흔히 패턴에 익숙하지 않는 경우죠. 가령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get slammed 같은 표현의 경우, get, slam 두 단어를 모두 알고 있어도 이런 표현에 익숙하지 않으면 얼른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어민들의 언어습관이나 대화 속도가 빠른 경우, 혹은 연음으로 발음해버리는 경우도 훈련이 되어있지 않으면 듣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would be 는 매우 쉬운 단어고 기본적인 것이지만 실제로 듣지 못하고 놓쳐 버리는 경우가 많죠. 결국 자꾸 들어서 익..

<간단한 영어회화> 설사가 났어요. [내부링크]

I got the runs. 오늘도 서로 별 연관없는 영어 예문을 다섯개 올립니다. 순전히 저의 경우이긴 하지만, 어떤 테마를 가지고 유사한 영어표현을 모아서 공부하는 방법보다는 관련없는 예문을 익히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의미의 예문들은 외우고 나서 나중에 서로 섞이고 뒤죽박죽되어 오히려 헷갈리더라구요. 다만 관계없는 예문을 독립적으로 외울때의 전제 조건이라면, 각 예문들이 정말 흔히 사용되는 짭짤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오늘 준비된 것들을 한번 보도록 하지요. 더 나은 가격으로 주실 수 있으신가요 ? > Would it be possible to give me a better price ? 죽음이 무섭지 않아 > I'm not afraid of death. / I'm not..

<분당 정자동 맛집> 돈 멜 : 제주도 근고기 전문점 [내부링크]

돈 멜 : 연탄불에 구워 멜젓에 찍어먹는 목살, 오겹살 돈멜은 소위 흑돼지 혹은 똥돼지라고 하는 제주산 돼지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근고기는 근으로 판매하는 고기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목살과 오겹살을 섞어서 한근을 만들어 내옵니다. 한근에 600 그램... 꽤 많은 양이죠. 이 근고기를 연탄불에 굽습니다. 익힌 고기를 기름에 찍어먹기도 하지만 멜젖에 찍어먹기도 하는데, 여기서 잠깐..! 멜젖은 멸치젓을 말합니다. 멸치를 제주도 사투리로 멜이라고 한다네요. 목살, 삼겹살, 오겹살등은 익히 먹어봤지만,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 멸치젓에 찍어 먹어본 경험은 처음이네요. 돈 멜 제주도에서 직송된 도야지만 사용한다는 현수막 실내 분위기는 아주 서민적입니다. 밑반찬 요거 아주 맘에 듭니다, ㅋㅋ 술을 시키면 얼..

<재즈 : 보사노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Antonio Carlos Jobim) : Insensatez [내부링크]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Antonio Carlos Jobim) : How insensitive 흔히 보사노바(bossa nova)를 브라질의 재즈라고들 합니다. 재즈의 영역과 연주방식등이 워낙 광대하기 때문에 그러한 규정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 중심의 재즈의 계보에서 보면 보사노바는 기존의 재즈 (스윙, 밥, 하드밥, 쿨재즈, 퓨전재즈등)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발상지가 브라질이라는 점, 매우 서정적인 음율과 처연함, 시적인 가사들이 매우 세련된 느낌을 주지요. 브라질 삼바의 리듬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리듬은 훨씬 완화되었고, 멜로디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재즈 평론가들은 쿨재즈가 보사노바에 영향을 주었다는 데에 대체로 동의합니다. 우리의 정서와도 매우 잘 맞는 음악이..

<방배동 맛집> 단바쿠 라멘 : 돈코츠 오뎅탕, 치킨 가라아게 [내부링크]

단바쿠 라멘 단바쿠 라멘은 방배동에 있는 일본라멘 전문점입니다. 단바쿠가 뭔 말인지 일본어 사전을 찾아봤더니 우리말로 '담백'에 해당하는 말이더군요. 이름을 해석하면 '담백한 라면집' 정도 되겠네요. 상호처럼 이곳은 라멘이 주메뉴이고, 주로 점심 손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밤에는 주류와 안주류도 팔구요. 저는 저녁때 가서 라멘은 먹지않고 안주거리 시켜서 소맥 말아먹었습니다, ㅋㅋ 창이 넓어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따뜻한 톤의 조명이 일본식의 간결한 인테리어와 잘 어울립니다. 김치와 단무지 돈코츠 오뎅탕 국물이 고깃국같은 느낌입니다. 알고보니 돈코츠가 돼지뼈를 삶아낸 국물을 뜻한다고 하네요. 치킨 가라아게 튀김은 적당하게 잘 튀겨졌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마요네즈를 비롯한 소스가 넘 많이 뿌려져 있다는..

<짧은 영어> 고통은 사라질겁니다. [내부링크]

고통은 사라질거예요. 오늘은 서로 아무 연관없는 영어 예문들을 몇개 소개합니다. 예문들 간에 연관성은 없지만, 이들 표현들은 모두 미드나 일상 회화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들입니다. 쉬운 동사들의 다양한 활용에 특히 주목하시면서 하나하나 익숙해질때까지 큰 소리로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훨씬 기억하기 쉬울뿐 아니라 응용력도 향상됩니다. 진짜로 ~~ ㅋㅋ. 통증(고통)은 사라질 거예요 > The pain will go. 12.5 달러 되겠습니다 > It comes to twelve point five dollars. 그들이 그것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 > How did they come to know about it ? 이 컴퓨터에는 내장 스피커가 딸려 나옵니다. > This computer come..

<제주도 횟집> 서문수산 : 벵에돔, 문어초회, 갈치조림, 고노와다, 해삼초회 [내부링크]

서문수산 : 숨은 맛집 맛집을 포스팅하다보면 블로그에 올리기 싫은 집이 있는데 두종류로 나뉩니다. 첫째는 정말 두번 다시 가보싶지 않은 곳, 두번째는 너무 괜찮은 곳이라 저만 알고 있었으면 좋겠는 곳입니다. 제주 서문수산 횟집은 바로 두번째에 해당하는 횟집입니다. 꽁꽁 숨겨두고 저만 몰래 단골로 다닐까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정보는 서로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에 올리기로 과감히 결정하였습니다, ㅋㅋ. 죽 의외로 해산물은 없이 다진 고기와 간장으로만 만들었습니다. 깔끔한 맛 상추, 방울 토마토, 마늘, 고추, 미역, 묵은지 보라색 껍질에 무처럼 생긴 것은 콜라비 석화 붉은 석류알을 얹어 비주얼도 좋았습니다. 깻잎 병어 쌈 별미입니다. 기분이 마구 업되기 시작, ㅋㅋ... 간장게장 회가 나오..

<제주도 맛집> 시흥 해녀의 집 : 제주도에서 먹는 조개죽 [내부링크]

시흥 해녀의 집 : 조개죽, 갱이튀김 (게튀김), 해초냉국, 청목 시흥 해녀의 집은 이번에 제주도 여행가기 전에 유일하게 인터넷 검색해서 주소를 찜해놓은 집입니다. 아는 분이 이곳을 다녀왔다고 조개죽이 꽤 괜찮을 것이라며 추천을 해 주셨거든요. 전복죽이나 오분자기 죽, 혹은 보말죽은 제주도에서 많이 먹어봤지만, 생각해보니 조개죽을 먹었던 기억은 없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아주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제주도 도착한 다음날, 해장도 해야겠고 해서 숙소에서 꽤 멀었지만, 일행을 설득해서 다녀왔습니다. 사실 제주도에 사는 친구가 '제주에는 뻘이 없어서 조개가 나지 않는다'고 좀 심드렁해 했었거든요. 정말 제주에 조개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주도 조개죽을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기에 제가 좀 강하게 주장을 했지..

<짧은 영어회화> 영어로 "유통기한이 얼마야?" [내부링크]

유통기한과 관련된 영어 표현들 유통기한은 영어로 shelf life 입니다. Shelf 가 선반이라는 뜻이니까 shelf life 는 선반에 올려져 있는 기간, 즉 유통기한, 혹은 보존기간이 되는 것이죠. 또다른 표현으로는 expiration date 라는 말도 많이 사용합니다. Expiration date는 유효기간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이 연고의 유통기한은 12개월입니다. > Generally, the shelf life of this ointment is 12 months. 이 참치통조림은 유통기한이 지났어요. > This canned tuna has passed the expiration date. 여권의 유효기간을 확인하는 걸 잊었어요. > I forgot to check the..

<제주도 맛집> 남또리 자연산 활어회 : 애월 해안도로의 횟집 [내부링크]

남또리 자연산 활어회 : 고등어회, 갈치회, 갈치조림, 한치물회 애월읍 해안도로를 타고 가는 도중에 한라리조트 부근에 있는 횟집입니다. 정확한 상호는 남또리 자연산 활어회라고 되어 있네요. 늦은 점심을 먹으며 소주도 한잔 걸치고, 크게 배는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저녁 식사를 위해 고른 곳입니다. 사실 풍광종은 곳에 있는 음식점들이 모두 만족할만한 맛이나 가격으로 영업하는 것은 아니어서 좀 허름하더라도 진짜배기 제주 해산물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어떨까 생각도 해보았으나, 오랜만에 여러 친구들끼리 제주 바다의 바람도 맞아가며 느긋한 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 분위기도 고려해서 선택했습니다. 스끼다시 다양하고 정갈합니다. 특히 생선 껍질이 들어간 부추무침과 간장게장이 기억에 남..

제주도 구엄 어촌계 : 뿔소라, 멍게, 전복회 [내부링크]

제주도 구엄 어촌계 해산물 센터 : 카드 안되는 집 제주도 해안에는 마을 단위로 어촌계가 조직이 되어있고,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해산물 센터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소라나 전복같은 해산물을 판매합니다. 구엄 어촌계는 제주 애월읍 구엄리 해안도로변에 있는 곳으로, 다른 어촌계에 비해 마케팅을 잘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하면, 구엄리 바닷가에 있는 돌염전을 관광상품화하고, 주변 진입로에 물고기 형상의 조각상도 만들어 요즘 유행하는 소위 스토리 텔링이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는 것이죠. 어촌 관광의 소재를 개발하려고 노력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암 어촌계 해산물 센터 해녀들이 잡은 전복, 소라회등을 판매합니다. 야외에도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구엄리 돌염전에 대한 안내판 돌염전은 옛날 제주 사람들이 소..

<제주도 가볼만한 곳> 제주 동문시장 : 아강발, 어편, 전복, 참숯란 [내부링크]

제주 동문시장 어디든 시장구경하는 재미는 참 쏠쏠합니다. 특별히 살 것이 없더라도 어슬렁 어슬렁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구경하다가 맘에 드는 먹거리를 사기라도 하면 공연히 맘도 뿌듯해지지요. 제주도 여행와서 이곳의 전통시장을 구경하는 재미는 더욱 특별했습니다. 육지에서는 구경하기 어려운 제주도만의 전통 풍물들도 많고, 싱싱한 생선들도 넘쳐났으니까요. 제주도에는 둥문시장, 서문시장등이 있는데 오늘은 동문시장을 소개할까 합니다. 동문시장 낮에도 조명을 환히 켜놓아 환한 분위기입니다. 제주도니까 아무래도 해산물이 싱싱하고 풍부합니다. 고등어 네마리에 만원이네요. 전복 삶아먹으려고 좀 샀습니다. 가격은 정말 착합니다. 돼지 족발 제주도에서는 아강발이라고 하는데, 특히 새끼 돼지의 족발을 일컫는 제주도 방언이라고 ..

<제주도 맛집> 말고기 전문점 : 목마 가든 [내부링크]

목마 가든 : 말고기 육회, 말 불고기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인데, 아직까지 말고기는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제주도 여행을 갔을때 말고기 요리를 강력하게 추천하는 친구가 있어서 처음 경험해보게 되었네요...ㅋ. 제주도는 다 아시다시피 말이 유명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말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도 많다고 합니다. 처음 먹어보는 말고기인만큼 기대가 되고 살짝 설레이기까지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완전 이상한 맛이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있었구요. 목마가든 편안하고 수수한 외양이죠 ? 다른 고기는 전혀 취급하지 않고 말고기 요리만 판매합니다. 기본 반찬들 말고기집이라고 특별한 반찬이 나오는 것은 아니더군요, ㅋㅋ 하지만 모두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특히 호박나물과 고추 장아찌는 일품... 말고기 ..

<영어표현 패턴> Come to / Get to / Grow to ~ + 동사 [내부링크]

영어로 '~ 하게 되다' : Come to / Get to / Grow to ~ + 동사 위의 사진속 인물은 유명한 미드인 한니발에 나오는 주인공 렉터 박사입니다. 매즈 미켈슨이 연기한 렉터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로 엽기적인 살인마이면서 정신과 의사이기도 하지요. 드라마를 보면서 그의 사고방식 (the way of thinking)과 행동 패턴(patterns of behavior)은 정말 정상적인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의 심리를 이해하게 된다면, 저도 좀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일까요 ? ㅋㅋ. 오늘 소개할 패턴은 영어로 '~를 하게 되다'에 해당하는 표현입니다. 크게 3가지 정도의 패턴이 있는데 하나씩 살펴보면, 1. came to ~ 2. get to ~ 3. grow to ~ 되겠..

<평창동 맛집> 북악정 : 거의 최고의 육회 비빔밥과 갈비탕 [내부링크]

북악정 : 육회 비빔밥과 갈비탕 제 기억에, 맛집 소개를 하면서 좋은 평가를 내린 곳은 많지만, 이렇게 '최고' 어쩌고 하는 표현을 사용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북악정에서 먹은 육회 비빔밥과 갈비탕은 최고였다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적어도 제가 먹어본 육회 비빔밥과 갈비탕 중에서는 두말할 것 없이 최고였습니다. 원래 육회 비빔밥은 경상남도 진주가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육회 비빔밥을 진주 비빔밥이라고도 하지요), 본고장보다도 오히려 윗길인 맛이었습니다. 갈비탕 역시 감동적인 맛이구요. 하지만, 제가 음식 평론가도 아니고, 제 평가가 뭐 권위가 있는 것도 아니므로 최고라는 단정적인 표현 보다는 '거의' 최고라는 살짝 정치적인 수사를 사용했습니다, ㅋㅋ... 생각해보니 이렇..

<양재역 맛집> 정금 식당 : 밑반찬이 맛있는 삼겹살, 돼지갈비집 [내부링크]

정금 식당 : 밑반찬이 맛있는 삼겹살, 돼지갈비집 돼지갈비나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할 수 있는 삼겹살집이 대한민국에 몇개나 될까요..? 모르긴 몰라도 엄청난 숫자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정금 식당도 그런 삼겹살집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삼겹살집중에서 정금식당은 꽤 상위에 올려도 괜찮을 듯 싶은 곳이네요. 물론 제 맘대로의 기준으로 말입니다, ㅋㅋ. 명함에 있는 주소를 보니 행정구역상으로는 도곡동에 속하는데, 찾아가기 쉽도록 설명한다면 지하철 양재역쪽이라고 하는 것이 편하겠네요. 정금식당 입구 지하철 양재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 골목길로 조금 들어오면 보입니다. 일견 흔한 밑반찬 같지만 맛을 보면 만만찮은 뽀~스가 느껴집니다. 가령 콩나물 무침도 양념, 삶긴 정도가 훌륭합니다. 특히 포기채 양은 냄비에..

<핵심 영어패턴> Is there anything~ ? / Is there something ~ ? [내부링크]

Is there anything~ ? / Is there something ~ ? 영어로 '근거가 있나요?' 라고 말해야 한다면...? 얼른 생각이 나지 않지요? 지난번 올렸던 Is there~ ? / Are there ~ ? 의 연장으로 오늘은 Is there anything ~ ? / Is there something ? 같은 표현을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쉽고 간단한 패턴이지만 영어회화에서의 사용 빈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당연히 확장성도 크구요. 여러 상황이나 단어들을 바꿔가면서 이 패턴을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근거가 있나요 ? > Is there anything to it ? 더 필요한 것 있으신가요? > Is there anything else you need ? 잊으신 것이 있나요?> ..

<분당 서현역 맛집> 니꼬 : 아담하고 분위기 좋은 스시집 [내부링크]

니꼬 : 아담하고 분위기 좋은 생선초밥집 분당에 생선초밥을 전문으로 하는 일식집은 꽤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다 대형화되어 있는 회전 생선초밥집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분당 서현역의 니꼬는 지나치게 크고 왠지 황량한 분위기의 대형 스시집에 좀 질린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아담한 내부가 오히려 안정감을 주고, 사이드 테이블에 앉아 스시집 본연의 분위기를 즐기면서 초밥을 먹을 수 있다는 건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명한 만화 미스터 초밥왕에 나올것 같은 그런 분위기 말입니다. 주방장과 간간이 이야기도 나누면서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더구나 재료들이 신선하고 정성까지 담겨있다면 금상첨화겠죠. 사이드 테이블과 2-3인용 테이블이 두세개 정도 있습니다. 제철맞은 방어 초밥입..

<간단한 영어회화> 영어로 '미치도록 좋아하다', '푹 빠지다', '중독되다' [내부링크]

영어로 '미치도록 좋아하다', '푹 빠지다', '중독되다' 제 사견이지만, 영어에도 '무엇에 중독되다', '푹 빠지다', '무엇을 미치도록 좋아하다', '무엇에 꽂히다'등에 관한 표현들이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각각의 뉘앙스나 적절한 쓰임새를 정확하게 알기는 쉽지 않고, 또 이것이 우리말의 어떤 표현과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비슷하게 의미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 저는 영어 강사가 아니고, 저의 영어실력 또한 그리 대단할 것이 없으므로 저의 해석을 곧이 곧대로 믿으시면 아니됩니다, ㅋㅋ.. 그 두사람은 서로 미치도록 좋아합니다 > Those two are crazy about each other. 그녀는 잘생긴 남자에게 약해요 > She has a wea..

<양재동 맛집> 청담이상 양재점 : 분위기 좋은 이자까야 [내부링크]

청담 이상 : 분위기 좋은 이자까야 오늘 포스팅 하는 곳은 청담이상 양재점입니다. 본점이 청담동에 있는 것 같고, 그외에도 분점이 여러곳 있다고 하네요. 양재점은 이자까야 치고는 상당히 큰 규모였고 외관, 실내 인테리어 모두 분위기 있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일단 분위기에서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고 봐야겠죠...ㅋㅋ. 청담이상 양재점은 양재천 가로수길에 있습니다. 청담이상 외관 일층과 이층 모두를 사용합니다. 입구 노란색 간판이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이층에서 찍은 계단 양쪽으로 진열된 사케병들이 인상적입니다. 고노와다 양이 엄청납니다. 그냥도 먹고, 김에 싸서도 먹고... 멍게 원래는 고노와다를 얹어서 함께 나오는 건데 따로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음... 요건 별로.. 식감은 질겅질겅한 느낌이었고, 향..

<논현동 맛집> 새참 광주리 : 석쇠 돼지불고기, 오징어 찌개, 모듬전 [내부링크]

새참 광주리 : 석쇠 돼지불고기, 오징어 찌개, 모듬전 논현동에 있던 새참 광주리가 홍대쪽으로 이전되었다고 합니다. 새참 광주리는 옛날 시골에서 먹던 가정식 백반과 찌개, 국수등을 전문으로하는 음식점입니다. 막걸리나 소주등의 주류도 팔구요. 안주거리인 모듬전과 석쇠 돼지불고기도 꽤 맛있습니다. 논현동 강남 을지병원에서 도산대로를 따라 도산사거리 방향에 위치합니다. 한블럭 살짝 골목길에 있어서 큰길에서 눈에 띄지는 않지만 찾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인테리어, 조명 모두 깔끔합니다. 커다란 광주리에 담겨온 밑반찬들 새참 기분나네요. 모듬전 호박전, 김치전, 고기전 다 맛있습니다. 추억의 소시지도 나왔는데 맛은 텁텁해서 별로, ㅋㅋ 석쇠 돼지불고기 요즘 사람들 입맛에는 안맞을지 모르지만, 이거 저는 참 맛있게..

<실용영어 핵심패턴> Is there ~ / Are there ~ ? [내부링크]

Is there ~ / Are there ~ ? 많이 사용하고 잘 알것 같아도 의외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영어 패턴들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Is there~ ? / Are there ~ ? 같은 표현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특이하고 재미있는 표현들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표현들을 확실히 자기것으로 만들어서 적절한 상황에서 잘 사용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어떻게 사용되는지 예문을 통해서 한번 보자구요. 질문이 더 있으신가요 ? > Are there more questions ? 뭔가 함정(속임수)같은 것이 있는 건가 ? > Is there a catch (trick) or something ? 다른 이유라도 있나요 ? > Are there any other reas..

<신사동 맛집> 양철집 : 막돌에 구워먹는 안창살, 토시살 [내부링크]

양철집 : 안창살과 토시살 오다가다 우연히 발견한 집입니다. 처음 발견한 날은 직전에 배가 터지게 저녁 식사를 한 후라, 장소만 익혀두었었지요. 그러다 문득 생각이 나서 이번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모던한 간판, 포차같은 테이블, 환한 조명으로 뭔가 이질적인 요소들이 이상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집은 간판이 우선 맘에 듭니다. 고깃집 같지 않은 앙증맞은 간판 고양이 캐랙터가 귀엽네요... 내부는 완전 포장마차 스타일 차림표가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겠지만, 크게 한우, 돼지, 그리고 식사류로 나뉩니다. 안창살과 토시살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비싼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착하지도 않습니다. 양념 소스, 물김치 안창살과 토시살 주방옆에 붙어있는 정육점에서 썰어 나옵니다. 비주얼은 일단 좋은 편....

<CNN 영어방송> 이 아이는 엉덩이 좀 맞아야겠네요. [내부링크]

이 아이는 엉덩이 좀 맞아야겠네요. 미국의 영화배우 윌 스미스 (Will Smith) 의 아들에 관한 CNN 방송내용입니다. 윌 스미스는 맨 인 블랙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배우죠. 그의 15세된 아들도 역시 영화배우라고 하는데, 이번에 그 아들이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현행 학교교육을 부정하고 자퇴을 선동하는 트위터를 올린 것이 거센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는 내용이네요. 철이 없다고 해야하나, 혹은 맹랑하다고 해야하나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의 팔로워가 4백만명이 넘는다고 하니 트위터에 글을 올릴때는 좀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 해프닝에 대해 전문가들의 비판이 심하네요... 학교는 젊은이들을 세뇌시키는 도구다. > School is the tool to brainwash the yo..

<노량진 수산시장 횟집> 진남횟집 : 꽃게찜, 광어회, 소라, 멍게 [내부링크]

진남횟집 : 꽃게찜, 광어회, 소라, 멍게 오랜만에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회를 먹었습니다. 최근에는 가락동 농수산시장에서 회를 떠오거나 시장내 횟집에서 먹었었는데, 이날은 노량진까지 진출을 해봤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이야 국내 최대의 수산물 시장이죠. 전국에서 올라온 싱싱한 해산물이 넘쳐나는 곳으로 영업시간은 24시간... 시장구경 한바퀴 하면서 횟감으로 뭘 먹을까 고민도 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상인들과 흥정하는 재미는 덤이구요...ㅋㅋ.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욱 즐거웠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노량진 수산시장 입구 환한 불빛으로 더욱 생동감이 넘치는 곳입니다. 어디를 보나 싱싱한 해산물로 넘쳐납니다. 시중에 비해서는 상당히 싼 가격입니다. 민어는 씨알이 좀 작아보이네요 횟감을 골라서 이층 회센터로 올..

<CNN 영어 듣기/말하기> 뒷감당은 제가 할 수 있어요. [내부링크]

"뒷감당" 영어로 오늘 내용중에 미리 알아두실 단어를 소개하면..., 우선 backlash 가 눈에 띕니다. 영어로 '반발, 역풍'이라는 의미입니다. Lash 는 째찍질, 후려치다등의 뜻이니까 backlash 는 되받아침, 즉 반발이나 역풍의 의미가 되겠죠. 다음 알아두어야 할 것이 head 인데, '책임자'로 해석하시면 되겟습니다. 나머지 단어나 숙어들은 예문을 통해서 직접 익혀보도록 합시다. 스튜디오의 책임자들은 역풍이 있을 것이라고 그에게 경고했어요. > The studio heads warned him that there was going to be a backlash. 그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들어보셔야 해요 > You've got to hear how he responded. 뒷감당(나머지)은 ..

<가평 대성리 맛집> 등나무가 : 손두부로 만든 두부 전골 [내부링크]

등나무 가 : 두부 전골 전날 가평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관람하고 오랜만에 저녁 늦게까지 팬션에서 친구, 후배와 소주한잔 하고 나서 해장을 위해 들른 곳입니다. 이름이 등나무 가라고 하니 무슨 고깃집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사실 이곳은 손두부로 유명한 곳입니다. 대성리역에서 청평대교 방향으로 조금만 가시면 나오는 삼거리에 있습니다. 등나무 식당 어쩐지 외관도 고기 구워먹는 집처럼 보인다는...ㅋㅋ 깔끔한 밑반찬들 백김치와 깻잎 맛있습니다. 감자전 우선 시켰습니다. 더덕 구이도 하나 시켰구요. 나쁘지 않았지만, 향이나 식감이 산더덕은 아닌것 같아요. 손두부로 만든 두부 전골 범상치 않은 빨간 국물에 파 숭숭 썰고 느타리, 팽이버섯 얹어 나왔네요. 우선 비주얼이 나쁘지 않습니다. 왠지 속이 확 풀릴것..

<가평여행>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 재즈와 함께 하는 가을 여행 [내부링크]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 재즈와 함께 하는 가을 여행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2004년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재즈만으로 음악 페스티벌을 국내에서 개최한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참으로 무모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많은 염려에도 불구하고 이제 국내 굴지의 재즈 페스티벌로 자리잡게 된 것은 재즈를 좋아하는 저로서도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도 열악하기 그지없는 우리나라 재즈의 입지를 생각하면 거의 기적같은 일이죠. 늘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 친구, 후배와 함게 자라섬을 찾게 되었습니다. 자라섬은 경기도 가평에 있는데 이번에 가보니 행사장이 너무 붐비고 주차시설이 완벽하지 않아 가급적이면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편이 훨씬 나을듯 하네요. 아니면, 저희처럼 대성리쪽에 팬션을 ..

사라 브라이트만과 안드레아 보첼리 : Time to say goodbye [내부링크]

사라 브라이트만과 안드레아 보첼리 : Time to say good bye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과 안드레아 보첼리 (Andrea Bocelli) 가 함께 부르는 Time to say good-bye 입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영국의 팝페라 가수입니다. 박칼린이 지휘한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부른 넬라 판타지아 (Nella Fantasia) 를 부른 가수로 더 잘 알려져 있죠. 안드레아 보첼리는 이탈리아 성악가로 그가 부른 노래들은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것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Mai piu cosi lontano 를 좋아합니다. '이제는 헤어지지 말아요'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시각장애인인 보첼리의 음색은 다정다감하면서도 우수가 깃들어 있어서 여운이 오래 갑니다. 오늘 포스..

<대성리 맛집> 제일 쌈밥 : 황태구이, 불고기 전골이 나오는 쌈밥정식 [내부링크]

제일 쌈밥 : 황태구이, 불고기 전골이 나오는 쌈밥정식 대성리는 정말 오래간만에 가보게 되었네요. 얼마전 오랜 친구와 부부동반으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관람을 겸해서 일박이일 놀러갔었는데, 가는 길에 들러서 맛있게 점심 먹었던 곳이 대성리 제일쌈밥집입니다. 대성리역 바로 건너편 도로변에 있습니다. 대성리역에서 바로 보입니다. 그냥 시골 쌈밥집이지만 인터넷 검색해서 간 집입니다, ㅋ 쌈밥정식 시키면 나오는 밑반찬들 각종 쌈들이 싱싱하고 부드럽습니다. 아마도 직접 재배하시는 듯... 황태구이 팽이버섯이 들어간 불고기 전골 살짝 달달한 맛입니다. 쌈에 싸먹으면 제격이죠. 집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 투박하지만 깊은 맛이 납니다. 자꾸만 숟가락이 가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기분좋고 편안하게 먹은 점심이었습니..

<실용 영어 패턴> Would you say ~ ? / What would you say if ~ ? [내부링크]

Would you say ~ ? / What would you say if ~ ? 오늘 중점적으로 살펴볼 영어회화 패턴은 Would you say ~ ? 와 What would you say if ~ ? 입니다. 정중한 표현들입니다. 어떻게 사용되는지 예문을 통해서 한번 보자구요. 뭐라고 말씀 좀 해주시겠어요 ? > Would you say something ? 다시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 > Would you say that again ? 친구가 많다고 할수 있어요 ? > Would you say you have many friends ? 내가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 > Would you say I'm doning well ? 영어로 '~라고 할 수 있을까 ?', '~라고 생각해 ?' 라는 표현을..

<신사동 맛집> 제주 물항 : 갈치 조림과 서더리탕 [내부링크]

제주 물항 : 갈치 조림과 서더리탕 제주물항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신사동에 속하지만,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소위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신사 사거리에 위치한 곳은 아닙니다. 오히려 압구정동 쪽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수대교에서 쭉 내려오다가 도산공원 사거리 바로 못미치는 대로변에 있습니다. 찾기는 아주 쉬운 편입니다. 꽤 오래된 곳이고 손님들도 많은 곳이죠. 밑반찬 미역국 제주 물항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미역국이 너무 미지근한 상태로 나옵니다. 갈치조림 나왔습니다. 그런데 야채에 가려져서 갈치가 보이지가 않네요, ㅋㅋ 살짝 걷어보니 제법 튼실한 갈치토막이 보입니다. 양념도 적당하고 칼칼한 것이 맛있습니다. 뜨끈한 국물 생각이 나서 시킨 서더리탕 슴슴하고 시원하게 잘 끓였습니다. 이곳에 가면 늘 생선..

<Cover 동사의 용법> 제 일을 잠시 커버해주실 수 있나요? [내부링크]

제 일을 잠시 커버해주실 수 있나요? '나좀 커버해줘' 라고 흔히 말하듯이, 영어에서도 cover 는 자리를 비운 사람의 일을 대신해줄때 같은 의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안하지만, 제 일을 잠시 커버해주실 수 있나요? > Sorry, but can you cover for me for a while ? 원래 cover 동사는 무엇을 덮다라는 뜻이죠. 덮개(뚜껑)을 덮어라 > Cover the lid. 영어로 '보장하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보험에 의해 완전히 보장되는 것을 바랍니다. > I'd like to be fully covered by the insurance. 또 '다루다, 처리하다'라는 의미도 있지요. 나머지 세부사항들은 다음 미팅때 다루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 Why don't we c..

<CNN 비즈니스 영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 : Tell me what you expect. [내부링크]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 : Tell me what you expect. '이게 말이 되나요?'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가장 무난한 표현은 Does it make sense ? 입니다. 유사한 표현으로 아주 재미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게 앞뒤가 맞는 얘기인가요?' 라고 할때 써먹을 수 있는 표현인데, 오늘 포스팅을 다 읽어보시면 알게 될 것입니다, ㅋㅋ. 그전에 미리 예습하고 갈 관용구들을 소개하면, 영어로 기정사실은 done deal, 진행중인 사항은 open issue, 지나치게 과도한 반응은 outsized reaction 입니다.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 / 어떻게 보시는지요 ? > Tell me what you expect. 이 상황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I'm trying..

<서초동 맛집> 횡성가든 : 육회, 차돌박이, 갈비살, 그리고 김치전골 [내부링크]

횡성가든 : 육회, 차돌백이, 갈비살, 그리고 김치전골 맛집을 포스팅하다보면 과연 이 집을 맛집의 범주에 넣어야할까 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분점이 많거나, 프랜차이즈화 되어 있는 음식점들을 포스팅할때 이런 생각이 특히 많이 드는데요.. 이런 집들은 엄밀한 의미에서 (적어도 제 기준으로는) 맛집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맛이 좋아도 말이죠. 그런데 오늘 소개할 횡성가든은 맛집의 개념에 정말 딱 들어맞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은 물론이고, 과하지 않은 가격, 정겨움, 살짝 촌스러운 분위기...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습니다. 정말 간만에 제대로된 맛집을 발견한 느낌입니다. 횡성가든은 지하철 3호선 양재역 1번출구로 나와 좀 걷다가 오른쪽 골목길에 있습니다. 기본 반찬들 파김..

<짧고 간단한 영어회화> 난 그럭저럭 살고있어 : I manage to get along. [내부링크]

난 그럭저럭 살고있어 : I manage to get along. '전제조건'을 영어로 하면 prerequisite 혹은 precondition 이 됩니다. 사랑이 결혼의 전제조건이라고 생각하니 ? > Do you think love is a prerequisite for marriage ? 그 계약에는 전제조건이 있었어요. > There was a precondition to that contract. '겨우, 가까스로 무엇을 하다', '그럭저럭 무엇을 하다'라는 표현을 하고자 할 때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manage to ~ 입니다. 난 그럭저럭 살고있어 > I manage to get along. 겨우 정신을 차렸어 > I managed to pull my wits t..

<가로수길 맛집> 타이음식점 : 꼬란타이 [내부링크]

타이 음식점 : 꼬란타이 신사동에는 태국 음식점이 몇개 있죠. 생 어거스틴, 얌타이 정도가 알려져 있는데, 개인적으로 생어거스틴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 어둡고 직원들 서비스도 평균 이하구요. 오히려 좀 촌스런 인테리어의 얌타이에서 먹는 쌀국수는 가끔 생각날 정도로 맛있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할 곳은 꼬란타이인데 지하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가로수길 대로변 중간쯤에 있습니다. 꼬란타이 내부 뭐, 모던한 분위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뭔가 다소 엉성한 느낌도 듭니다. 특히 의자는 좀 다른 걸로 교체했으면 하는 생각, ㅋㅋ 바닥에 태국의 지하철 노선도를 그려놓은 것은 재미있었습니다. 테이블 한켠에 있는 태국 양념장 왼쪽에 우리나라 액젓에 해당하는 fish sauce 인 남뿔라가 보이..

<CNN 영어뉴스 듣기 / 말하기> 가뭄(drought) 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damage to the crops) [내부링크]

가뭄(drought)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damage to the crops) 영어 듣기 (listening) 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스피커에 따라 잘 들리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다시 좌절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죠. 아나운서가 또박또박 말할때는 어느정도 감을 잡다가도, 가령, 뉴스에서 일반인들을 인터뷰하는 내용이 방송되는 경우는 멍할 뿐이죠, ㅠㅠ. 말을 빠르게 하는 것도 한 이유가 되겠지만, 사전에는 잘 나와있지 않은 네이티브 스피커들만의 표현들, 그리고 단어들을 줄여서 말하는 습과들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them 을 말할때도 'em 으로 줄여서 약하게 발음하고 지나가기 때문에 익숙치 않으면 놓칠 수 밖에 없죠. 결국 자꾸 들어서 익..

<논현동 맛집> 왕포차 : 착한 가격, 다양한 메뉴, 깔끔한 인테리어 [내부링크]

왕포차 : 제주 생고기 두루치기, 계란말이, 고추장찌개 포장마차는 포장마차인데 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우선 위치가 빌딩 꼭대기층인 8층에 있다는 것과 분위기가 기존의 포차분위기와는 다른, 오히려 카페나 이자까야에 가까운 인테리어라는 점입니다. 요즘 실내 포차들이 대형화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왕포차는 규모에 있어서도 다른 어떤 포차에 뒤지지 앟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왕포차라고 지었는지도 모르겠네요...ㅋㅋ. 왕포차 내부 인테리어만 보면 사케파는 이자까야에 가깝습니다. 다양한 메뉴 가격도 착한 편입니다. 시끼다시로 나온 연두부와 메추리알 꼬막과 새우 이것도 시끼다시입니다. 계란말이 일부는 벌써 누군가의 입으로 들어가 버렸네요, ㅋㅋ 제주 생고기 두루치기 간도 적당하고 매콤한 것이 맛있습니다. ..

<남양주> 프라움 : 분위기 좋은 카페 [내부링크]

남양주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 레스토랑 구리에서 양평으로 가다보면 덕소를 지나게 되는데, 한강변을 끼고 예쁜 레스토랑들과 음식점들이 도로를 따라 드문드문 보입니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올림픽 대로 미사리 조정 경기장 건너편에 있습니다. 프라움은 카페를 겸한 레스토랑입니다. 경치가 좋아서 데이트하면서 식사하기에 좋을 듯 하네요. 프라움 들어가는 입구 녹차 라떼 한잔 다 마시고 나면 배부릅니다. 맛이 나쁘지는 않으나, 좀 달아서 뒷맛이 개운하지는 않아요. 자색 고구마 라떼 역시 양은 많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달구요..ㅋ. 밥먹는 음식점치고는 좀 거창하죠. 어찌보면 위압적이고 차갑다는 느낌도...ㅋㅋ 레스토랑 뒷쪽에는 야외 테이블도 있습니다. 한강과 접한 넓은 잔디밭 차가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는 ..

<안양 평촌 맛집> 진주냉면 : 해물육수로 맛을 낸 진주냉면과 육전 [내부링크]

진주냉면 : 해물육수로 맛을 낸 진주냉면과 육전 진주에는 의외로 유명한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주 비빔밥이 있듯이 진주 비빔밥이 있고, 평양냉면이 있듯 진주 냉면도 있구요. 진주식 육회 또한 별미지요. 사실 진주냉면은 평양냉면이나 함흥냉면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냉면중에 최고는 평양냉면과 진주냉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고 맛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냉면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진주냉면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진주외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없어서 대중적으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죠. 가장 유명한 진주냉면집은 진주에 있는 하연옥이죠. 제가 아는한 서울에는 진주냉면집이 없고 아마도 오늘 소개할 안양의 '진주냉면'이 진주를 제외하고는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뉴는 단촐합..

<핵심영어 패턴> Would you mind ~ ? / Do you mind ~ ? [내부링크]

Would you mind ~ ? / Do you mind ~ ? 상대에게 동의를 구하거나 의중을 물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현으로는 Do you mind ~ ? 이 있습니다. Would you mind ~ ? 는 훨씬 정중한 표현이 되겠구요. 이 용법은 다시 두가지 패턴으로 사용되는데, Would you mind + 동명사~ ? 와 Would you mind + if ~ ? 되겠습니다. 매우 빈번하게 사용되는 패턴이니까 잘 알아보는 것이 좋겠죠..? 전화 좀 받아주실 수 있을까요 ? > Would you mind answering the phone ? 저를 좀 혼자 놔두시면 안될까요 ? > Would you mind leaving me alone ? 당신 사무실을 좀 둘러보면 안될까요 ? > Wou..

<판교 음식점> 운중농원 갈비 : 멋진 경관 평범한 맛 [내부링크]

운중농원 갈비 : 멋진 경관 평범한 맛 음식점 이름이 무슨무슨 농원, 무슨 가든, 이렇게 되어 있으면, 교외의 경치 좋은 곳에 연못이나 잔디밭도 있고, 공기 좋은데서 숯불에 고기 구워먹는 이미지가 떠오르지요. 운중 농원 갈비도 그런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곳입니다. 판교 운중 저수지가 있는 한적하고 풍광 좋은 곳에 커다랗게 들어서 있는 갈비집입니다. 농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굉장히 넓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드라이브 겸해서 갔다올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가게 되었네요. 검색은 네이버 윙스푼을 참고했습니다. 밑반찬들 정갈한 편이지만 깊은 손맛을 느끼게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달고 새콤하고...ㅋㅋ. 양념 갈비 왕갈비라고 하네요. 갈비 육질이 질깁니다. 소고기의 풍미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구요...

<인사동 맛집> 북촌 손만두 : 다양한 매운맛의 북촌 피냉면과 손만두 [내부링크]

북촌 손만두 본점 북촌 손만두는 분점이 참 많은데, 인사동에 있는 곳이 본점입니다. 인사동 쌈지길에 있는 허름한 곳이죠. 상호는 북촌 손만두로 되어 있지만, 사실 저는 북촌 피냉면 때문에 이 집을 찾습니다. 워낙 면종류의 음식, 그중에섣 냉면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북촌 피냉면은 참 독특한 맛입니다. 아주 가볍고 경쾌한 맛.. 특히 무겁고 중량감 있는 정통 평양 냉면과 비교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북촌 피냉면의 경쾌한 맛은 나름의 만만찮은 내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독성도 강한 편이구요... 우선 냉면집 구경부터 한번 해볼까요...? 북촌 손만두 인사동 본점 입구 주방 피냉면이라고 써붙힌 문구들만 없다면, 그냥 평번한 분식집처럼 보입니다. 피냉면, 각종 만두류 이외에도 만두국, 칼국수등 메뉴가 다양..

<신사동 가로수길 이자까야 맛집> 오토코 : 꼬치구이와 보리새우 튀김 [내부링크]

오토코 : 꼬치구이와 보리새우 튀김 오토코는 예전에 한번 포스팅 했던 적이 있습니다. 분당에 있는 오토코였지요. 분당점은 정자동에 있는데 훨씬 크기가 작지만 늘 손님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한창 저녁 시간대에는 몇십분씩 기다리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곳은 오토코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곳입니다. 일차는 양곱창 먹고 배는 부르지만, 그래도 뭔가 허전하여 간단한 안주에 사케 한잔 하러 들러봤습니다. 창문을 개방해 놓으니 시원할뿐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할 수 있고 좋습니다. 실내가 상당히 넓습니다. 테이블 배치도 충분한 공간을 두고 널찍널찍... 해초무침, 단무지, 할라피뇨 가끔 궁금한 것이 왜 이자까야에 할라피뇨가 등장하는 것인지..ㅋㅋ. 꼬치요리인데 당최 기억이 가물가물..., ..

<간단한 영어회화> 미드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 : 문자메시지는 영어로 text message [내부링크]

미드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 : 문자메시지는 영어로 text message 문자보낼께 영어로 하면...? I will text you. 참 쉽죠잉 ~ 이처럼 회화는 모르면 어렵고 입이 떨어지지 않지만, 알면 간단하고 쉬운 것입니다. 내친김에 비슷한 표현이랄까, 혹은 좀 더 자세한 예문을 소개해볼께요. 지금 바로 문자 메시지 보낼께> I'll send a text message right now. 문자 메시지는 영어로 text message... 뭐 추가로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 정말 맞는 말이야 > You can say that again. 맞아 > Tell me about it. 맞장구 치면서 하는 말을 왜 이렇게 표현하는지 잘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원어민들이 이렇게 말하는 ..

<광장시장 맛집 가볼만한 곳> 마약 김밥과 박가네 빈대떡 [내부링크]

마약 김밥과 박가네 빈대떡 광장시장의 먹거리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고도 유명한 것은 아마도 마약김밥이 아닐까 합니다. 시장 골목안으로 들어서면 간이음식점들이 죽 늘어서 있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횟집, 빈대떡집, 국수나 튀김집들... 그리고 광장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마약김밥집들... 원래 마약김밥은 모녀 김밥집이 원조입니다. 하지만 고만고만하게 비슷한 집들이 많이 있고, 맛도 크게 차이가 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보통 김밥보다 크기가 작아서 꼬마 김밥이라고도 하는데, 내용물도 단무지와 당근뿐인데 (가끔 시금치가 한 줄 정도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름처럼 중독성이 있습니다. 마약김밥은 이렇게 커다란 양은 쟁반에 쌓아놓고 팝니다. 이미 많이 팔렸네요. 이 사진은 대원 원조 마약김밥집에서 찍은 것입니다. 모녀..

<영어 핵심패턴> What would you do if I say no ? : 싫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건데 ? [내부링크]

What would you do if I say no ? : 싫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건데 ? Would you 가 들어가는 영어회화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도 Would you do me a favor ? (부탁하나 드려도 될까요?) 일 것입니다. 오늘 공부할 패턴은 이것을 살짝 응용한 What would you do ~ ? 가 되겠습니다. 하나씩 찬찬히 볼까요...?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뭘 할건데) ? > What would you do ? 그것말고 달리 뭘 하겠니 ? > What would you do other than that ? 은퇴하시면 무엇을 하시겠어요 ? > What would you do when you retire ? 여자 친구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무엇을 하시겠어요 ? > W..

<광장시장 맛집> 창신 육회 : 식감, 감칠맛 모두 훌륭한 육회와 소고기 무우국 [내부링크]

창신 육회 : 육회, 소고기 무국 광장시장은 먹거리로 유명하죠. 빈대떡, 육회, 생선회, 그리고 마약김밥까지... 맛집 투어를 해도 될만큼 유명한 맛집들이 즐비합니다. 특히 최근 먹방이 대세인 방송 트랜드를 타고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몇몇 집들은 줄서서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광장시장의 유명한 먹거리중 하나인 육회에 대해 포스팅하려구요... 유명한 육회집이 두곳 있는데 바로 창신 육회와 자매집 되겠습니다. 두집 모두 육회골목에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광장시장의 육회 골목은 지하철 종로 5가역 8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 창신육회 손님들로 꽉 차 있습니다. 대기 번호표 받고 한 이십분쯤 기다려서 겨우 입장... 저녁식사 시간을 살짝 넘긴 시간이었는데도 말이죠, ㅠ..

<비즈니스 영어> 상사, 부하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내부링크]

상사, 부하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직장의 상사를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흔히 생각나는 것은 boss 가 되겠죠. 오늘 하나 더 소개할 것은 superior 입니다. 영어로 직속 상관은 immediate superior 입니다. 알아두면 좋겠죠...? 그는 제 직속 상관이었습니다 > He was my immediate superior. 상관이 있다면 부하도 있기 마련... 부하 직원은 영어로 subordinate 라고 합니다. 형용사형으로 사용되면, 종속된, 부차적인 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죠. 그는 부하들을 장악하는데 실패했어요. > He failed to keep his subordinates under his thumb. 장악하다를 영어로 keep someone under one's thumb 로 표..

<영종도 맛집> 을왕리 해송 쌈밥 : 우렁쌈장, 갈치속젓과 함께 먹는 쌈밥 [내부링크]

을왕리 해송 쌈밥 : 우렁쌈장, 갈치속젓과 함께 먹는 쌈밥 해송 쌈밥은 꽤나 유명한 곳입니다. 쌈밥 하나로 이렇게 유명세를 타기도 분명 쉽지는 않죠. 아마도 쌈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중에서는 젤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닐까 합니다. 주변이 을왕리 해수욕장이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기도 하겠지만,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단골로 많이 찾고, 꽤 멀리서 방문하는 손님도 많다고 하니 장사가 잘 될 수 밖에 없겠지요. 대기표 받고 한참을 기다리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는 집이니까요. 오늘 이 해송 쌈밥집을 한번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 자리에 앉으면 바로 상차림이 시작됩니다. 단 쌈은 셀프입니다. 식당 중앙에 샐러드 바처럼 마련된 테이블에서 각종 쌈을 직접 가져와야 합니다. 반찬도 다양합니다. 모두 리플 ..

<청담동 맛집> 자미옥 : 독특한 분식 메뉴들과 일품요리 [내부링크]

자미옥 : 독특한 분식 메뉴들과 일품요리 자미옥은 떡볶이, 고로케, 수제 튀김을 표방하는 분식점입니다. 이와함께 다양한 도시락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카페처럼 예쁘고 깔끔한 인테리어도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 톡톡 튀는 새롭고 참신한 메뉴를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정식 메뉴에 없는 일품 요리들도 주문 가능합니다. 깔끔한 인테리어 내부 모습입니다. 녹두 빈대떡 바삭하게 부쳐진 빈대떡에 숙주, 돼지고기가 넉넉히 들어가 있습니다.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ㅋ 메밀묵은 직접 쑤었다고 하네요. 야채와 함께 들기름으로 무쳤습니다. 원래 메뉴에는 없는 생선 초밥 살짝 데친 야채와 함께 돼지고기를 볶아서 만든 돼지고기 야채볶음 납작 만두 간장 떡볶이 국물없이 간장과 기름으로만 볶은 것입니다. ..

<영어 핵심패턴> Would you like ~ ? : 핫도그에 겨자 뿌려줄까 ? [내부링크]

핫도그에 겨자 뿌려줄까 ? 영어로 "핫도그에 겨자 뿌려줄까?" 라는 말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뿌려주다' 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 하고 생각하면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무엇을 붓다에 해당하는 pour라는 동사를 써야할까요...? 이럴때 원어민들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Would you like mustard on your hotdog ? 뭐,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단순하고도 명료합니다. 오늘은 Would you like ~ 패턴을 공부하도록 하죠. 한잔 더 하시겠어요 ? / 맥주 한잔 더 하실래요? > Would you like another drink ? / Would you like another beer ? 오실 건가요 ? (와줄래 ?) > Would you ..

<이태원 이자까야> 춘몽 : 문어숙회, 전복회, 오징어 가라아케 [내부링크]

이자까야 춘몽 : 문어숙회, 전복회, 오징어 가라아케 이태원 쪽에는 나름 유명한 이자까야가 몇집 있습니다. 우선 생각나는 것이 동경식당, 천상, 문따로... 오늘 포스팅할 곳은 좀 생소한 곳이기는 한데... 상호가 춘몽입니다. 지하철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제일기획 가는 길에 있습니다. 입구는 아주 작은데 실내는 생각보다 엄청 큽니다. 이층에 넓은 테이블과 안쪽으로는 여러개의 룸들이 숨바꼭질하듯 숨겨져 있습니다. 전작이 있어서 여러 안주를 시키지는 못하고 문어초회와 가라아케 시켜서 사케랑 한잔 했습니다. 문어숙회, 전복회, 고노와다 준마이 긴죠 차게해서 마셨습니다. 오징어 가라아케 바삭하게 잘 튀겨졌습니다. 엉덩이 붙히고 진득하게 앉아서 사시미와 꼬치 등 이것 저것 맛보았으면 좋았겠지만, 이날은 그저 안..

<짧은 영어회화 표현> 프랑스는 미식가의 천국 [내부링크]

프랑스는 미식가의 천국 미식가, 혹은 식도락가를 영어로 하면 epicure 라고 합니다. 또 다른 말로는 gourmet 라고도 하는데 발음이 ['gʊrmei] 인것을 보면, 아마도 불어에서 온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미식가가 나왔으니 예문하나 보고 갑시다. 프랑스는 미식가의 천국(낙원)입니다. > France is a paradise for epicure. '무엇의 천국이다'라고 할때는 paradise, heaven 을 쓰고 뒤에 for 를 붙히면 됩니다. 제가 틀릴수도 있는데, heaven 의 경우, 부정관사를 사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같은 의미로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홍콩은 쇼핑객의 천국입니다. . > Hong Kong is a shoppers's heaven. 맘에 들어 / 좋구..

<교대역 맛집> 항방 양육관 교대점의 양꼬치 구이 [내부링크]

항방 양육관 교대점의 양꼬치 구이 원래 상호는 경성 양육관이었습니다. 언제 이름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꽤 역사가 있는 곳이죠. 양고기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기름지고 고소한 양고기 맛은 저에게는 아주 딱 맞습니다. 아마도 양고기 특유의 냄새때문에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오히려 이 맛에 양고기를 찾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숯불에 잘 구워낸 양꼬치 한점에 시원한 청도 맥주 한잔이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죠...ㅋㅋ. 쯔란과 쨔샤이 양고기는 쯔란에 찍어먹어야 제맛이죠. 고추가루와 버무려진 쯔란의 향과 풍미는 느끼한 양고기의 잡내를 잡아줍니다. 아쉽게도 짜샤이는 별로... 양파 초절임과 양배추 무침 특히 양배추 절임이 맛났습니다. 양꼬치 나왔네요. 보기에 튼실하고 신선해 보입니다. 타지 않도록..

<을지로 오래된 맛집> 부민옥 : 양무침과 선지국 [내부링크]

부민옥 : 양무침과 선지국 부민옥은 오래된 맛집입니다. 오십년대에 문을 열었다고하니 이 집의 역사를 짐작할 수 있겠죠. 박정희 대통령이 좋아했던 곳으로도 유명하구요. 대표메뉴는 선지 술국과 양무침입니다. 요즘 양구이, 대창구이 하는 곳은 많지만, 양무침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드물죠. 기억나는 건 양대창 구이 전문점인 오발탄에서 양무침이 밑반찬으로 나오는 것 정도네요. 아무튼 늦은 오후에 부민옥 가서 양무침에 낮술 한잔 했습니다요, ㅋㅋ. 늦은 오후시간이라 한산합니다. 저희 일행외에는 친구분 기다리시는 어르신 한분만 계시네요. 밑반찬 걍 평범합니다. 푸짐하게 나온 양무침 큼지막하게 썰어나온 양이 우선 맘에 듭니다. 매운 양념을 하지않고 담백하고 슴슴하게 무쳐 나오네요 요렇게 양념장에 찍어 먹는데, 상당히 ..

<재즈 트럼펫 명곡> 리 모건 (Lee Morgan) : Sidewinder [내부링크]

리 모건 (Lee Morgan) : Sidewinder 재즈 역사상 빛나는 이름을 남긴 수많은 트럼펫 주자중에서도 리 모건(Lee Morgan) 은 특히나 독보적입니다. 재즈가 비밥에서 하드밥으로 이행하는 시기에 등장하여 커다란 획을 그은 리 모건은 대중적으로도 크게 성공을 거두었죠. 현란하고 거침없는 블로잉(blowing)과 감칠맛나는 유려한 전개는 그의 연주를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곡은 Sidewinder 로 리 모건을 대표하는 곡입니다. Sidewinder... 방울뱀이죠. 이 곡은 하드밥(Hard Bop)에 입문하기 가장 좋은 재즈 넘버의 하나입니다. 방울뱀의 쉭! 쉭! 소리는 요절한 천재의 트럼펫을 타고 꼬리를 흔들고 혀를 날름거리며 바짝 덤벼듭니다. 경..

<미드 영어 간단한 표현들> Out of service [내부링크]

Out of service 미드를 보다가 '아, 이런 표현은 알아두면 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물론 오늘 소개하는 예문들 서로간의 연관성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나오는대로 아무 생각없이 외우시거나 패턴을 익혀두시면 되겠습니다. 당신의 시장 분석은 설득력이 있고 통찰력이 있군요. > Your market analysis is compelling and insightful 음, 처음부터 넘 부담스런 예문인가요? 사업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대화내용이네요. 표현중에 compelling 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사전적 의미는 '강력한'이라는 뜻으로 주로 사용되지만, 여기서는 '설득력이 있는'이라고 해석하면 더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영어로 insightful 은 '..

<을지로 맛집> 을지면옥 : 평양 냉면의 종결자 [내부링크]

을지면옥 : 평양 냉면의 종결자 중고등학교때 아버지 따라서 평양 냉면, 평양식 왕만두를 처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논현동에 있는 평양면옥이라는, 지금도 나름 유명한 평양냉면 전문점이죠. 밍밍하고 너무나 심심한 맛.., 그래서 식초와 겨자를 많이 넣어서 그럭저럭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후 한참의 세월이 흐른뒤에 평양 냉면의 맛을 알게 되었고 중독되었습니다. 을지면옥은 현존하는 평양 냉면 전문점중 가장 손꼽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을지면옥 입구 지하철 2,3호선 을지로 3가역에서 하차해서 청계천 방면 5번 출구로 나옵니다. 대로변과 통하는 복도를 지나면 나옵니다. 주차 불가하니 지하철로 가는 것이 젤 편해요. 늦은 점심시간이라 좀 한가합니다. 일하시는 분도 신문보면서 한숨 돌리시네요. 메뉴판과 옛날 사..

<파리 여행> 파리의 거리, 시내풍경 [내부링크]

파리의 거리, 시내풍경 여행을 하다보면 유명한 역사 유적지나 풍광이 빼어난 명소를 찾는 것도 일정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거리의 모습이나 그곳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번 파리 방문은 관광이 목적은 아니었지만, 시간을 쪼개서 제한된 시간안에 열심히 이곳 저곳을 관광했습니다. 그러나 이름도 모르는 거리풍경, 노천 카페, 산책하는 사람들을 하릴없이 구경한 것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파리는 어딜가나 도로와 건물들이 참 예쁩니다. 아침 출근길 사진에 잘 보이지는 않는데 붉은 차양을 한 곳은 피자가게입니다. 미식가인 프랑스 사람들이 피자를 즐겨먹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이곳도 출근시간에는 구간구간 교통 체증이 있습니다. 아파트가 있는 주택가 행정구역상 파..

<사당역 맛집> 맛기행 사계절 : 갯장어 (하모) 회, 하모 샤브샤브, 장어탕 [내부링크]

맛기행 사계절 : 갯장어(하모)회, 하모 샤브샤브, 장어탕 장어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죠. 튼실한 풍천장어나 갯벌 장어를 잘 손질해서 소금구이나 양념장 발라 숯불에 구워먹으면 참 별미입니다. 가격이 넘 비싸서 문제이기는 하지만, 장어구이는 단지 보양뿐 아니라 술안주로도 그만입니다...ㅋㅋ. 하지만 오늘은 장어구이가 아닌 장어회와 장어 샤브샤브를 전문으로 하는 맛집을 소개하려구 합니다. 친구 녀석이 적극 추천하여 오랜만에 동창들 만나는 번개를 이곳에서 했습니다. 맛기행 사계절 입구 갯장어 말고도 새조개도 취급하나 봅니다. 새조개 철이 지나서 아쉽네요. 해초무침, 가오리찜 문어 숙회 잘 삶아졌습니다. 초장에 찍어먹으면 뭐 그만이죠, ㅋㅋ. 도마에 정갈하게 나온 요 녀석이 하모회 (갯장어 회)입니다. ..

<실용영어 핵심패턴> Is it possible to ~ ? / Is it okay if ~ [내부링크]

Is it possible to ~ ? / Is it okay if ~ 영어로 "~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혹은 " ~가 가능하겠습니까?" 라고 물을 때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어회화 패턴이 Is it possible to ~ ? 입니다. 이와함께 오늘 한가지 패턴을 더 소개할까 하는데요. 해석은 " ~ 하는 것이 괜찮겠어?", " ~ 해도 괜찮겠어?" 정도 되겠네요. Is it okay if ~ ? 의 패턴으로 외워두시기를 권합니다. 그럼 바로 예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내일까지 이 차를 고치는 것이 가능하겠어요 ? > Is it possible to fix this car by tomorrow? 저쪽 테이블로 저희가 자리를 옮겨도 될까요(가능할까요) ? > Is it possible for u..

<판교 맛집> 어니스트 키친의 회덮밥과 모밀 국수 : 아메리칸 스타일의 퓨전 일식집 [내부링크]

어니스트 키친(Honest Kitchen) : 회덮밥과 모밀 국수 어니스트 키친은 판교 테크노 벨리에 자리한 퓨전 일식당입니다. 상호를 '정직한 부엌'으로 한 것이 좀 생뚱맞다는 생각도 들고... 혹 저의 영어실력이 딸려서 또다른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ㅋㅋ. 아메리칸 스타일의 퓨전 일식을 표방하는 것 같은데, 그러니까 말 그대로 해석한다면 미국인 입맛에 맞는 일본 요리를 한다는 것이지요. 주로 캘리포니아 롤, 튀김등이 전문이 아닐까 생각해봤는데, 그도 아닌것이 위 메뉴들뿐 아니라 직화 오징어덮밥, 삼겹살 덮밥, 닭볶음등 오히려 한식과 구별이 잘 안되는 메뉴와 함께 모밀 소바, 우동, 돈까스까지 그야말로 다양합니다. 기본찬 제가 좋아하는 우엉 조림이 있네요. 단무지, 무채등은 평범합니다. 메..

<강화도 가볼만한 곳> 강화산성 북문과 오읍약수 : 강화 나들길 1코스 [내부링크]

강화산성 북문과 오읍약수 : 강화 나들길 1코스 강화 산성의 북문은 얼떨결에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강화도 여행을 가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국수집이 있었는데 이름은 '강화도 비빔국수집'입니다. 이 곳 주소가 강화군 강화읍 동문안길인데 지난번 강화방문때도 이런 저런 이유로 못가봐서 이번에는 꼭 가보려고 강화도 도착하자마자 찾았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너무 이른 오전에 와서인지 문을 열지 않았더라구요. 한 30분 정도 기다려 보고 창문으로 식당 내부도 들여다 보고 했지만, 결국 비빔국수는 먹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때 시간이 오전 일곱시였거든요..ㅋㅋㅋ. 결국 국수는 포기하고 둘러보니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꽤 호젓하고 멋져보여 차를 몰았습니다. 그러다가 길 끝에서 만난 것이 강화산성 북..

<방배동 서래마을 맛집> 중식당 차이 797 : 눈까지 즐거운 다양한 딤섬 [내부링크]

중식당 차이 797 : 눈까지 즐거운 다양한 딤섬 요즘 중식당을 많이 가게 되네요. 중국음식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아버지 팔순 모임 장소를 정하기 위해 여러곳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차이(Chai) 797 도 그런 후보중에 하나지요. 그래서 직접 방문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또 직접 맛도 보고 했습니다. 차이 797은 서래마을에 있지만, 카페골목에 있지는 않고 방배동 함지박 사거리에 있습니다. 나중에 명함을 보니 서래마을점 이외에도 청계천점, 이태원점도 있네요. 쨔사이, 오이절임, 땅콩 딤섬을 찍어먹는 소스들 건관자 새우부추 딤섬 속은 통새우가 들어있고 건관자를 얹었습니다. 새우의 탄력있는 식감이 정말 일품입니다. 쇼마이 만두속은 새우살과 다진 돼지고기를 넣은 것 가틉니다. 토핑은 날치알인듯... 맛있습니다..

설국열차 유감 : 진부한 메시지와 캐럭터 설정의 난조를 보인 앞칸 영화 [내부링크]

설국열차 유감 : 진부한 메시지와 캐럭터 설정의 난조를 보인 앞칸 영화 - 본 영화 감상평에는 스포(일러)가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 영화평은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생각임을 밝혀둡니다. 다른 의견, 다른 생각을 존중하듯이 저의 개인적 의견도 그것대로 존중받기를 원합니다. -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개봉전부터 숱한 화제를 몰고왔던 영화이니만큼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수도 있으나, 영화 관람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SNS 상에서도 갑론을박이 한창인 것 같더군요. 이러한 논란이 흥행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발 자신의 느낌이나 주장을 절대화해서 강요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이 있을 수 ..

<서래마을 맛집> 이자까야 오마에 : 보리새우 튀김과 홍해삼 초회 [내부링크]

이자까야 오마에 : 보리새우 튀김과 홍해삼 초회 서래마을은 올망졸망 예쁘게 꾸민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카페, 고기집들만 있는 줄 았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원래 음식점들이 모여있던 지역을 벗어나, 팔래스 호텔 뒷편 골목길에는 새로 많은 이자까야들이 생겨났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곳을 사케 거리라고 하기도 한답니다. 예전에 서래마을에 살았었는데, 그당시 카페 몇개만 덩그러니 있었던 상황과 비교해보면 정말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서래마을에 들어서서 걸어가다가 본 이자까야만해도 대여섯개 되고 그중에는 분당에도 있는 무샤도 있더군요. 아무튼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위치를 확인하고 오마에라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처음 방문입니다. 실내가 생각보다 상당히 넓은 편이고 테이블뿐 아니라 룸도 있습니다. 오마에 실내..

<여의도 63빌딩 중식당> 백리향 : 깐풍 우육 [내부링크]

백리향 : 깐풍 우육 백리향은 뭐 워낙 유명한 중국 음식점이죠. 흔히 가격 착하고 나름의 독특한 조리법으로 입맛을 돋구는 '맛집'의 범주에 포함시키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는 곳입니다. 더구나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정권을 잡기 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오찬을 한 곳으로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었죠. 우리나라에서 손꼽을 만한 정통 중국식당입니다. 가족모임을 준비하는 상황이라 이것저것 알아보고 음식맛도 보기위해 쉬는 날 늦은 오후에 방문했습니다. 견과류, 중국식 오이절임, 쨔샤이 제가 젤 좋아하는 메뉴중 하나인 깐풍우육을 시켰습니다. 저로선 일종의 테스트용이죠, ㅋㅋ. 닭고기로 하는 깐풍기보다 쫀득한 식감의 깐풍우육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적당한 양념과 식감을 내기가 은근 까다롭습니다..

<이태원 프랑스 레스토랑> 르 꽁뜨와 : 양갈비 구이와 프랑스식 소볼살찜 [내부링크]

르 꽁뜨와 : 양갈비 구이와 프랑스식 소볼살찜 프랑스는 니스와 칸, 그리고 파리 두번에 걸쳐 다녀왔지만 막상 프랑스 요리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프랑스라는 나라가 면적이 넓어 지역마다 음식의 특색이 다르고 다양한 것도 원인이겠지만, 그보다는 프랑스 음식다운 음식을 제대로 먹어볼 기회가 별로 없었다는 것이 더 큰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그저 허름한 식당에서 피자나 간단한 해산물 요리, 관광지 식당의 별 감흥없었던 달팽이 요리정도가 생각나는데 그리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었거든요. 오히려 현지 슈퍼마켓에서 산 샐러드나 제과점의 빵이 참 맛있었다는 기억은 있습니다. 어쨌든 기회가 있어서 평소 잘 가지 않던 양식당, 그것도 프랑스 음식점을 이태원에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외부..

<미드 영어 간단한 표현> 니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 I know what you are thinking. [내부링크]

니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미드 보다 보면 등장인물들이 '니가 무슨 생각하는지 다 알아' 하는 대사가 많이 나옵니다. 영어로 I know what you are thinking. 입니다. 간단하죠? 서로간에 전혀 연관성이 없는 예문 4가지, 오늘 포스팅합니다. 하지만 이 4가지는 상당히 빈번하게 사용되는 짭짤한 표현들이니 반드시 알아두셔서 유용하게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냥 외워버리세요..ㅋㅋ. 오는 중이야 ? (오고 있어?) > You are on the way? (Are you on the way?)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 I know what you are thinking. 잠깐만 나가 있어 주시겠어요? > Could you please excuse me for a moment ? 난 빼주..

센강 (세느 강 Seine river)과 파리의 다리들 [내부링크]

센강 (세느 강 Seine river)과 파리의 다리들 센강(세느 강)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강들중 하나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다리들과 건축물들이 이 강을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우선 미라보 다리, 뽕네프의 다리들이 생각나네요. 뿐만 아니라 세느강은 수많은 영화와 음악에 등장합니다. 직접 보기전이라도 이미 세느 강은 어떤 낭만적이고 멋진 이미지로 사람들 머리속에 깊게 각인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한강도 그런 문화적인 프레미엄을 가지게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파리 도착 다음날 행사장으로 가는 길에 첨 만난 세느 강 살짝 실망스런 모습...ㅋ 전날 비가 와서 강물이 더욱 탁해보였습니다. 세느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서른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름모를 다리를 지나며 찍은 사진인데 ..

<대치동 맛집> 청키면가 포스코점 : 새우 완탕면과 청키 우육면 [내부링크]

청키면가 포스코점 : 새우 완탕면과 청키 우육면 청키면가는 홍콩식 완탕면을 전문으로 하는 중식당입니다. 원래 이태원에 있는 집이 유명한 것 같은데 거기는 가보지 못했구요. 포스코 부근에도 있다고 하여 점심시간에 찾아가봤습니다. 선릉역 포스코 사거리에서 포스코 센터빌딩 뒷쪽 이면도로변에 있습니다. 찾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 이곳 주차시설이 없어서 차로 갈 경우,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청키면가 포스코점 야외에도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네요. 청키면가 내부 이것이 홍콩식 인테리어...? 잘은 모르겠지만 이국적인 분위기는 납니다. 메뉴판 대표 메뉴인 새우 완탕면과 청키 우육면을 시켰습니다. 딤섬을 찍어먹는 적식초, 절임. 오른쪽 컵에 든 것은 중국인들이 좋아한다는 보이차 새우 완탕면 국물 시원하고 ..

<홍대앞 포장마차> 광동 포차 : 해물 떡볶이, 목살 고추장 찌개 [내부링크]

광동 포차 : 해물 떡볶이, 목살 고추장 찌개 홍대앞은 참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어릴적 친구가 온더 보더라는 프랜차이즈 멕시칸 음식점을 홍대에 오픈해서 축하할 겸 여러 친구들과 갔습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들 얼굴도 보고, 이차로 간곳이 포장마차집 광동포차입니다. 홍대 피카소 거리에 있는데, 맞은편에는 쏠로 포차라고 비슷한 크기의 대형 포장마차가 있더라구요. 아마도 홍대에 있는 포장마차들이 이 거리를 중심으로 몰려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게 사진을 찍었었는데 실수로 지워진 것 같네요. 아무튼 일반 포차에 비해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안주들은 특별히 특화된 것들은 없는 것 같고, 대부분 일반 포장마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인데, 다만 아무래도 젊은 층이 많다보니 안주도 해물떡볶기, 간소 칠리 ..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 문어섬 (무너섬) : 때깔좋은 문어숙회 [내부링크]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 문어섬 (무너섬) : 때깔좋은 문어숙회 유노추보에서 일차로 식사를 하고 이차로 옮긴 곳이 문어섬입니다. 간판에 쓰여진 상호가 문어섬인지 아니면 무너섬인지 확실하지는 않았습니다. 위치는 신사동 골목에 있는데, 정확히는 가로수길이 아닌, 소위 세로수길에 있습니다. 어쨌든 이곳 상호처럼 주 메뉴는 문어 되겠습니다, ㅋㅋ. 스끼다시로 나온 샐러드와 단호박 샐러드에 날치알 얹어져 있고 단호박엔 케찹과 마요네즈 뿌렸네요. 단호박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색다른 시끼다시를 준비한 정성은 인정...ㅋㅋ. 문어 숙회 비주얼 좋고 양도 푸짐합니다. 일차에서 전작이 있어서 해장용으로 시킨 라면 홍합에 콩나물까지.. 맛있었습니다. 문어섬은 다른 잡다한 안주는 과감히 배제하고 문어숙회 통문어등을 주..

<신사동 가로수길 일식당> 유노추보 스시 : 소프트 쉘 크렙과 사시미 [내부링크]

유노추보 스시 유노추보 스시는 가로수길 메인 도로에서 한두 블럭 들어간 골목길에 있습니다. 이곳 쉐프이자 주인장이 꽤 유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음식에 관한 책도 출간하셨다고... 아무튼 저렴한 가격의 생고기집이나 파스타 전문점, 커피샵과 와인바가 즐비한 가로수길에서는 비교적 드문 스시집중 하나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절임류 메뉴판의 일부 아게도후, 나가사키 짬뽕같은 낯익은 메뉴들도 있지만 와규, 항정살, 소프트 쉘 크렙같은 색다른 메뉴들도 있네요. 메뉴만 봐서는 살짝 퓨전 냄새도 나는...ㅋ. 소프트 쉘 크렙 난반즈께 이름처럼 부드러운 크렙이라 껍질째 먹습니다. 중국음식으로는 먹어봤으나, 일본아이들도 소프트 쉘 크렙을 먹는지는 잘... 아무튼 깔끔하고 맛났습니다. 우니를 얹은 스시, 즉 성게알 초밥 시메..

<이태원 호프집> 캐슬 프라하 : 체코식 하우스 맥주와 비엔나 슈나첼 [내부링크]

캐슬 프라하 : 체코식 하우스 맥주와 비엔나 슈나첼 캐슬 프라하라는 상호를 보시면 아, 체코와 관려이 있겠구나 쉽게 짐작하실 수 있겠죠 ? 체코의 하우스 맥주와 안주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매우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 체코 여행을 갔을때 정말 값싸고 맛있는 맥주를 원없이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라거 타입의 맥주만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깊은 풍미와 쌉쌀한 맛의 하우스 맥주를 맛본 기억은 지금 생각해도 즐겁습니다. 체코 맥주 예젝 필스너 상당히 맛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코산 맥주와 영국산 에일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올리브 간단한 샐러드와 크래커가 함께 나옵니다. 올리브 맛있는데, 양이 너무 적어요, ㅠㅠ. 비엔나 슈나첼 이름에 비엔나가 들어가서 혹 오스트리아 음식..

<파리 가볼만한 곳> 노트르담 대성당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내부링크]

노트르담 대성당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유럽 여행의 상당부분은 성당을 구경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 그만큼 유럽에서의 카톨릭 역사가 깊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사실 성당이 너무 많다보니 그게 그것 같고 또, 저같은 비전문가의 눈에는 성당 건축의 특징이나 역사적, 건축사적 의의를 알기가 참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기본적인 정보나 자료도 공부하지 않고 그냥 맨땅에 해딩하듯 성당등 역사물들을 관광한다면 아무래도 깊이있는 관람은 불가능하겠죠. 이번 노틀담 성당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물론 빠리에 간것이 관광목적이 아니라 박람회 참석때문이기는 했지만, 어쨌든 아무 정보없이 그냥 간 것이거든요. 그래서 결국 일단 먼저 구경하고 해당 자료는 한국에 귀국해서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

<대치동 맛집> 어전 : 일본식 숙성회 코스를 전문으로 하는 일식집 [내부링크]

어전 : 일본식 숙성회 코스를 전문으로 하는 일식당 얼마전 방송에서 일본 사람들은 우리처럼 살아있는 생선을 바로 회를 떠서 먹는 이른바 활어회를 먹지 않는다는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 방송 프로그램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도 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맛있고, 더 쫄깃한 회'로 선택한 것은 활어가 아닌 숙성회였습니다. 생선을 잡아 회를 뜬 후에 저온상태에서 하루정도 숙성시키면 생선살에서 아미노산 종류의 물질이 분비되어 더 감칠맛과 풍미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활어회가 그냥 단단하고 질겅질겅 씹히는 맛이라면, 잘 만들어진 숙성회는 생선의 비린내는 없으면서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뭐 그런 얘기입니다. 그래서 일본의 사시미집에는 우리처럼 활어를 넣어놓는 수족관이 아예 없다고 합니다...

<실용영어 핵심패턴> Have you heard ~ ? [내부링크]

Have you heard ~ ? 오늘의 핵심패턴 Have you heard ~ ? 에서 알아두셔야 할 내용을 미리 요약해보면 Have you heard of ~ ? , Have you heard from ~ ?, 그리고 Have (Haven't) you heard that ~ ? 요렇게 3가지입니다. 뭐 별로 복잡할 것 없죠? 하나씩 보자구요...^^* SDS 라는 회사에 대해 들어봤어 ? > Have you heard of a company called SDS ? 그리스 음식에 대해 들어본 적 있어 ? > Have you ever heard of Greek food ? 이때 물론 Have you heard of 대신 Have you heard about 을 사용해도 거의 비슷한 의미가 됩니다. 제가 ..

<압구정 가로수길 이자까야> 와라쿠 : 비장탄으로 구워낸 다양한 꼬치 요리 [내부링크]

와라쿠 : 비장탄으로 구워낸 다양한 꼬치 요리 와라쿠는 가로수길이 거의 끝나는 압구정동 현대 고등학교 쪽 골목길에 있습니다. 일본 본토의 꼬치요리를 표방하는 곳으로 매니아들도 많은 곳인듯 합니다.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간단하게 이차를 할 요량으로 들러봤습니다. 사실 꼬치구이에 조예가 깊지 못한 관계로, '비장탄으로 구워낸 꼬치'라는 말이 뭔 뜻인지 잘 몰랐습니다, ㅋㅋ. 비장탄이란 일본에서 꼬치를 구울 때 쓰는 고급 숯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 비장탄으로 꼬치를 구우면 숯의 향기와 불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뭐, 아무튼 다른 이자까야의 꼬치와는 차별화되는 무엇인가가 있지 않을까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기본찬 배추와 가지를 절여서 내온 것이 특이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계란 반숙이 나..

영어로 한국음식, 음식문화 소개하기 [내부링크]

영어로 한국문화 소개하기 지난번에 이어서 영어로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데 필요한 예문들을 모아봤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는 방법이 여러가지겠지만, 함께 식사를 하면서 우리 음식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준다면, 스피킹뿐 아니라 우리의 음식문화도 소개하고 화제거리도 풍부해지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겠죠, ㅋㅋ... 예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중요 단어나 복합단어 (compound words) 를 살펴보겠습니다. 영어로 음식문화는 dining culture, 발효음식 fermented food, 간장은 영어로 soy sauce, 된장 bean paste, 고추장 red pepper paste, 어묵은 fishcake, 매운 양념 spicy seasoning 되겠습니다. 자, 그럼 예문으로 들어가 보겠..

가로수길 중국음식점 : 차알 (Cha'R) : 몽골리안 비프, 비타민 브레드 쉬림프 [내부링크]

가로수길 중식당 : 차알 (Cha'R) : 몽골리안 비프, 비타민 브레드 쉬림프 차알은 아메리칸 스타일의 중식당을 표방합니다. 미국 스타일의 중국 음식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국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중국집의 메뉴와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뉴욕등 미국의 대도시 차이나타운에서 볼 수 있는 메뉴와 같지도 않습니다. 굳이 규정을 하자면 퓨전 중국음식 정도로 정리하면 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차알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습니다. 차알의 실내 모습 피클과 짜샤이 몽골리안 비프 간장소스로 양념하고 브로클리를 곁들였습니다. 소고기의 육질이 상당히 부드럽고 풍미가 있습니다. INDICA IPA (India Pale Ale) 생맥주도 한잔 시켰습니다. 인도맥주가 아니라 미국산이죠,..

<파리 가볼만한 곳> 나폴레옹의 무덤이 있는 황금 돔 성당, 군사 박물관이 있는 앵발리드 [내부링크]

앵발리드 : 나폴레옹의 무덤이 있는 황금 돔 성당, 군사 박물관 앵발리드는 군사 박물관, 현대사 박물관, 루이 데 앵바리드교회, 그리고 나폴레옹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는 돔 교회까지를 포함하는 복합건물입니다. 원래는 부상병이나 퇴역 군인들을 위해 만들었던 주거지였다고 합니다. 사실 나폴레옹은 유배지인 세인트 헬레나에서 생을 마감했지요. 그러던 것이 그의 사후 이십여년이 흐른 1840년, 당국의 허가로 이곳으로 유해를 옮겨 안장되었다고 합니다. 멀리 전면에 보이는 직사각형 건물이 군사 박물관입니다. 그 뒤로 돔만 보이는 것이 나폴레옹 유해가 안치된 돔 교회 (Dome Church) 인데 황금 돔 성당이라고도 합니다. 위의 사진을 찍은 곳에서 앵발리드를 등지고 서면 바로 보이는 것이 알렉산드리아 3세 다리입니..

<서현역 맛집> 실내 포장마차 <뻘짓> : 꽁치 김치찌개, 계란말이 [내부링크]

실내 포장마차 : 꽁치 김치찌개, 계란말이 이름이 특이해서 잊어버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뻘짓은 분당 서현동에 있는 실내 포장마차입니다. 실내 포장마차이기는 하지만, 옛날 노상에 있던 포차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천장에 붉은 천막과 둥그런 테이블등으로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분위기가 괜찮고 메뉴도 다양한 편이라 가끔 술 생각날때 친구들과 들러도 좋을 곳으로 생각됩니다. 내부 미역 냉국, 오이 메뉴판 안주는 정말 다양하네요. 꽁치 김치찌개가 메뉴에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시켜봤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이거 괜찮았는데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네요... 아마도 뻘짓찜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실내 포차의 메뉴에서 빠질 수 없는 계란말이 맛은 뭐 무난합니다. 그래도 치즈로 떡을 친 것보다는 훨 제 입맛..

섬머 와인(Summer Wine) : Nancy Sinatra & Lee Hazlewood [내부링크]

썸머 와인(Summer Wine) 가사와 동영상 : Nancy Sinatra & Lee Hazlewood 아주 어렸을 때 우연히 들은 노래입니다. 그러니까 정말 오래된 노래인데, 뭐랄까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당시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몽환적이고 다소 퇴폐적인 느낌까지 묻어나는 곡이죠. 이 노래는 싱어송 라이커인 리 헤이즐우드(Lee Hazlewood)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프랭크 시나트라의 딸인 낸시 시나트라와 함께 불러서 당시 히트를 했었습니다. 이 곡이 나온 때를 찾아봤더니 1967년이더라구요. 정말 오래 되었지만, 지금 들어도 그리 촌스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노래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도 카우보이인) 노래속의 남자는 멋진 은빛 박차(말 옆구리를 차서 달리게 하..

<짧은 미드 영어회화> 단지 희망사항일 뿐이야. [내부링크]

단지 희망사항일 뿐이야. 미드에서 많이 등장하는 대사중에서 오늘은 특히 짧은 것으루다가 골라봤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예문들로 선정하려고 노력했으니 쫌 알아주세요, ㅋㅋ.... 가령 오늘 예문을 잘 공부하시면 우리말로 '희망사항'을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생활영어는 우리가 아는 단어지식으로 문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원어민이 쓰는 관용적인 표현들을 그대로 가져다가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영어는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베끼는 것이지요...ㅋㅋ. 각설하고 내용으로 들어가지요. 여기야 ! > Over here ! 이건 단지 희망사항일 뿐이야 > It's just wishful thinking. 이때, thinking 에 a 나 the 같은 관사가 붙지 않습니다. 작은 것이..

<영어회화 핵심패턴> Have you done ~ ? [내부링크]

Have you done ~ ? 요즘 핵심영어 패턴으로 Have you ~ 을 알아보고 있는데, 오늘은 Have you done ~입니다. 어렵지는 않지만 상당히 유용한 패턴이니 잘 공부해 봅시다. 가장 기본적인 패턴은 뒤에 명사가 따라나오면서 '~을 다 마치다'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입니다. 한번 볼까요...? 빨래 끝냈어 ? > Have you done the laundry ? 레포트 다 끝냈어 ? > Have you done your report ? 장 다 봤어 ? > Have you done (the) grocery shopping ? 영어로 장보기를 grocery shopping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영어로 '장을 보다' 라고 할 때,동사로는do 동사를 사용해서 do grocery shopp..

<서현동 일식집> 긴자 : 정통 일본식 코스요리 [내부링크]

긴자 : 정통 일본식 코스요리 분당 서현동에 있는 꽤 오래된 일식 전문점입니다. 서현동 말고도 분당 남서울 CC 입구에도 있는데, 주로 서현동쪽 긴자를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자주라고는 했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은 관계로 은사님들 모시거나 공식적인 모임에 가끔 이용하고 있습니다. 서현동 긴자는 분당 시범단지의 먹자골목과 율동공원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독립된 3층 건물의 대형 일식집으로 사실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확실히 무거운 감이 있습니다. 이번에 가서는 코스로 시켜봤는데, 일본음식은 눈으로 먼저 먹는다는 얘기가 있듯이 긴자의 일식 코스요리는 마치 전통 료칸에서 볼수있는 가이세키 요리같은 느낌도 납니다. 전채 요리 어란, 단호박, 게맛살로 만들었습니다. 맛도 좋았지만, 앙징맞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

<논현동 중식당> 브루스 리 : 딤섬 쇼롱뽀우, 게튀김과 중국식 수제비 [내부링크]

브루스 리 : 딤섬 쇼롱뽀우, 게튀김과 중국식 수제비 브루스 리는 원래 팔선생이라는 중국 음식점이 있던 자리에 새로 오픈한 딤섬 및 광동식 요리 전문점입니다. 사실 팔선생은 이곳과 양평에 있는 곳을 가끔 다녔었고, 블로그에 포스팅도 했었지요. 영화배우 이소룡의 미국식 이름인 브루스 리 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중식당은 이미 양재동에 하나 있습니다. 이곳도 예전에 제 블로그에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브루스 리'라는 상호로 오픈한 분점, 내지는 프랜차이즈점인 것 같습니다. 브루스리 예전 팔선생의 외관 그대로입니다. 벽면에 이소룡 사진 걸린거 빼고는 실내도 팔선생과 거의 동일 쨔샤이 딤섬 찐만두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고... 새우와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쇼롱뽀우 육즙이 뜨거우니까 입술 데..

<재즈 싱어> 말로 : 벚꽃지다 [내부링크]

말로 : 벚꽃지다 '벚꽃지다'는 재즈 보컬리스트인 말로의 세번째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 곡입니다. 말로는 흔히 한국적 재즈를 지향하는 재즈 뮤지션의 선두주자로 평하지요. 한국적 정서와 멜로디, 서정적인 가사, 화려하고 섬세한 스켓창법은 정말 일품입니다. 벚꽃지다는 처연한 가사는 인생의 무상함과 시간의 덧없음을 차분하게, 그러나 서늘한 감동으로 인도합니다. 뭐 어쨌든 백문이 불여일청...ㅋㅋ. 한번 들어보세요...^^* 게시자 : u Tubry 말로의 3집 앨범에는 피아노 임미정, 기타 정수욱, 베이스 오대원, 드럼 강수호, 그리고 하모니카에 전제덕이 참여했습니다. 모두 한국 재즈를 짊어지고 가는 발군의 뮤지션들입니다. 특히 하모니카의 전제덕은 특별히 따로 설명해야 겠네요. 전제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즈..

<서산 가볼만한 곳> 서산 동부시장 : 서해안의 풍성함이 살아있는 전통시장 [내부링크]

서산 동부시장 : 서해안의 풍성함이 살아있는 전통시장 시장 구경하는 것은 재미있죠. 여자들이 좋아하는 백화점 구경하는 것보다 몇백배 즐겁습니다, ㅋㅋ. 사실 백화점에서 삼십분만 돌아다녀도 지쳐버리지만 시장 구경은 별로 피곤하지 않습니다. 서산 동부시장은 서산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가깝다기보다 그냥 붙어있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죠. 굳이 따로 시간을 내서 방문하지 않더라도 서산 시내에 들어와 잠깐 구경하고 해물탕용 해산물이나 횟감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서산 동부시장 서산의 맛집인 '맛있게 먹는 날'이라는 식당에 들어가 찍은 사진입니다. 식당 창문에 발을 쳐 놓아서 사진이 좀 선명치 않네요. 서해 바다와 가까워서 가게들이 대부분 해산물을 취급합니다. 거의 수산시장 수준... 조개류, 오..

<유용한 영어 패턴> ~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일이 벌어졌어 [내부링크]

"~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일이 벌어졌어" 영어로 오늘 소개해드릴 패턴 짭짤합니다. 좀 긴것처럼 보이지만 익혀두시면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예 그냥 통째로 외워서 입에 달고 다닐 정도로 확실히 해두시기 바랍니다. 영어로 '무엇을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났어' 라고 말하고 싶을때 거의 공식처럼 사용하는 패턴입니다. "So I was 동사 + ing, when all of a sudden 주어 + 동사" 가 핵심입니다. 자전거 여행중이었는데. 갑자기 비가 억수로 퍼붓기 시작했어요. > So we were traveling by bicycle, when all of a sudden it started to rain cats and dogs . 그에게 전화를 ..

<남해 펜션> 남해 빛담촌 팬션마을 [내부링크]

남해 빛담촌 펜션마을 남해군의 숙박시설은 펜션이 대세입니다. 유일한 호텔인 남해 힐튼 호텔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숙박이 펜션 형태로 이루어진다는 것이죠. 빛담촌은 남해군 남면 선구리에 조성된 펜션마을입니다. 열대여섯개의 펜션이 모여 만들어진 마을로 남해 바다를 바로 조망할 수 있고, 아직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선구리 몽돌 해수욕장이 지근거리에 있습니다. 바로 눈앞에 남해바다가 내려다보입니다. 빛담촌은 야트막한 언덕에 고만고만한 크기의 팬션들로 만들어진 펜션 마을입니다. 저희가 숙박했던 인누드 펜션 발코니 잔잔하고 한가로웠던 남해바다 선구리 마을의 저녁 노을 선구리 마을의 고깃배들과 저녁 모습 빛담촌 입구 무엇보다 번잡하지 않아 좋습니다. 마을 앞으로 도로가 바로 나있어 크게 고립되어 있는 느낌도 없지..

<역삼동 맛집> 하늘아래 뜰 : 맛, 분위기, 가격 모두 괜찮은 한정식 전문점 [내부링크]

하늘아래 뜰 : 썩 괜찮은 한정식 전문점 어른들 모시고 식사대접하기 좋은 곳입니다. 적어도 번잡하게 식기들고 왔다갔다 해야하는 호텔 뷔페보다는 훨 나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조용하고 음식맛 괜찮은 곳이니까요. 한정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도 이곳은 가끔 들르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하늘아래 뜰 내부 독립된 여러개의 룸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흑임자 소스를 뿌린 샐러드 죽 밀쌈 색깔이 참 곱습니다. 갖은 야채와 고기를 얇은 밀쌈에 싸서 먹습니다. 뜩뜩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도가니 수육 제가 알기로는 부산지방에서는 이걸 스지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달달한 간장소소의 맛과 쫄깃하고 쫀득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한정식집에서 스지를 만나게 될 줄이야...ㅋ 전 장어 소스 볶음 백김치 탕평채 냉채 이름은 ..

<신사동 맛집> 병철이네 쪽갈비 : 두툼한 쪽갈비, 마약 주먹밥, 돼지 껍데기 [내부링크]

병철이네 쪽갈비 : 쪽갈비, 돼지껍데기, 마약 주먹밥 병철이네 쪽갈비는 상호만큼이나 재미있는 컨셉의 고깃집입니다. 취급하는 전문 메뉴는 돼지 등갈비인 쪽갈비인데요.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면장갑끼고 그 위에 일회용 비닐장갑까지 끼고서 숯불에 익힌 쪽갈비를 뜯는 곳입니다, ㅋㅋ. 사이드 메뉴인 마약 주먹밥 또한 장갑낀 손으로 손님이 직접 적당한 크기로 주먹밥을 제조해서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묵은지, 양파절임, 옛날 소시지와 얇게 저민 고구마 절편 특히 소시지와 고구마는 쪽갈비와 함게 구워 먹는 재미가 특별합니다. 쪽갈비는 초벌구이가 되어 나옵니다. 주로 젊은 층이 많지만 가족끼리 오는 손님도 제법 되는듯... 갈비살이 두툼합니다. 달큰한 양념에 육즙도 풍부하네요. 돼지 껍데기 쫄깃한 식감이 별미입니다...

<짧은 영어> 영어로 '좌파, 우파, 보수, 진보' [내부링크]

'좌익, 우익, 보수, 진보' 영어로    흔히 좌익, 우익이라고 할때 말뜻을 풀어보면 왼쪽 날개, 오른쪽 날개라는 의미가 되는데 이는 영어에서도 똑같이 해당됩니다. 좌익은 lest wing, 우익은 right wing 이 되는 것이지요. 명사보다는 형용사로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그녀는 좌익입니다.  > She is left wing. 우익 (좌익)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으로 쓸때는 rightist, leftist 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외 lefty, righty 라는 표현도 사용하는데, 좌우익의 의미 이외에 왼손잡이, 오른손잡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는 우익성향의 사람이다 > He is a rightist.  좌파과 우파의 소통 단절은 심각합니다...

<강남 신사동 맛집> 강남 면옥 : 잘 삶아낸 수육과 함흥냉면 [내부링크]

강남 면옥 : 수육과 함흥식 회냉면 강남면옥은 여러곳에 분점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신사점은 신사동 먹자골목에서 도산공원 사거리 쪽으로 한참을 올라와야 있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신사동이지만 사실 신사동 먹자골목이나 가로수길에서는 한참 멉니다. 게다가 대로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택과 오피스 건물들이 섞여있는 골목길에 있어서 찾기도 그리 쉽지는 않구요. 그래도 손님은 늘상 많은 편입니다. 기본 찬들 특이하게 조개젓이 나오네요 수육 작은 것 시켰는데 세사람 정도가 먹기에 크게 부족한 양은 아닙니다. 함흥식 회냉면 그냥 새콤달콤 양념맛으로 먹을만합니다. 갈비탕 국물 서비스 되겠습니다. 원래 갈비찜 시켜야 나오는 것인데, 걍 하나 달라고 청해봤더니 내어주시네요. 수육과 함흥냉면으로 소맥 한잔에 가볍게 식사하..

<경남 의령 맛집> 종로식당 : 깊은 맛과 훈훈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는 소고기 국밥 [내부링크]

종로식당 : 착한 가격에 최고의 소고기 국밥을 맛볼 수 있는 국밥집 매스컴에 많이 소개되었던 노포입니다. 방송 타는 집중에서 절반 이상은 정말 짜증나는 곳들이지만, 이곳 종로식당은 알려진만큼 이름값 하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남해고속도로 건설할때 박정희 대통령이 시찰하려 오면 꼭 들렀던 국밥집이라고 하네요. 손님방에 커다란 무쇠솥을 걸어두고 끓여낸 소고기 국밥을 국자로 바로 퍼담아 주는 방식도 신선했지만, 모자라면 언제든 리필해주는 인심도 훈훈하기 이를 데 없어 방송을 보면서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찜해놓았던 곳입니다. 마침 이번에 남해로 여행을 갔다가 서울 올라오는 길에 좀 돌기는 했어도 부러 찾아간 이유도 그 때문이었구요. 왜 이름이 종로 식당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종로와 관계가 있겠죠 ? ..

<남해 맛집> 알펜 횟집 : 모듬회와 멍게 비빔밥 [내부링크]

알펜 횟집 : 모듬회와 멍게 비빔밥 미조항에서 푸짐하게 회를 시켜서 근사한 저녁을 먹으려던 계획을 바꿨습니다. 조금 지친데다가 숙소에서 다시 미조항까지 차를 몰아 거슬러 올라갈 생각을 하니 갑자기 귀찮아졌기 때문이죠. 근처 가까운 곳에서 걍 간단히 회 한접시 먹을 생각에 펜션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이곳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알펜 횟집 역시 횟집과 펜션을 겸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시끼다시 가짓수가 엄청 많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뭐 크게 빠지지도 않습니다. 멍게 모듬회 오른쪽부터 광어와 농어였던것 같고... 맨 왼쪽 살짝 붉은살 생선은 숭어같은데 잘 기억은 안납니다. 암튼 찰지고 쫄깃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사진을 참 맛없게도 찍었네요. 하지만 보는 것과 달리 매운탕, 맛있습니다. 이번에 느낀 것인데..

<남해 가볼만한 곳> 선구 마을과 몽돌 해수욕장 : 평화롭고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 [내부링크]

선구리 마을과 몽돌 해수욕장 남해군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마을은 가천 다랭이 마을입니다. 해안가 언덕에 계단식으로 조성된 다랭이 논은 매스컴에 많이 소개되어 남해의 관광 명소가 된지 이미 오래입니다. 그에비해 오늘 소개할 선구리 마을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조용한 곳이죠. 사실 선구리 마을을 미리 알고 찾은 것은 아닙니다. 다랭이 마을을 구경하러 갔다가 어마어마한 차량 행렬에 질려 결국 포기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발견했거든요. 다랭이 마을 주변에 주차장이 만원이 된것은 물론이고 진입도로까지 꽉 막혀서 거의 사오십분을 길에 묶여 있다가 겨우 빠져나와 10분쯤 달려 도달한 곳이 선구리 마을입니다. 도로에서 밑으로 내려다보이는 바닷가 마을을 발견하고 아름다운 경치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해..

<남해맛집> 남해별곡 : 정갈한 밑반찬, 산낙지 가마솥 볶음, 전복 소고기 전골 [내부링크]

남해별곡 : 산낙지 가마솥 볶음, 전복 소고기 전골 남해 별곡은 남해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찜해 놓았던 음식점입니다. 남해의 유명한 향토음식은 멸치 쌈밥, 멸치 찌개등이지만, 한번쯤은 다른 메뉴를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정갈한 밑반찬과 재료맛이 잘 살아있는 음식과 함께 남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꽤 괜찮은 풍광까지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숨어있는듯 작은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면 야트마한 언덕위에 남해별곡이 있습니다. 내부는 꽤 넓은 편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분이 사장님 진심이 느껴지는 친절함을 경험했습니다. 밑반찬들이 정갈합니다. 그릇과 세팅도 마음에 들구요. 대표 메뉴중의 하나라고 하는 산낙지 가마솥 볶음을 시켰습니다. 생각보다 양은 적은 편... 전복 소고..

<Rule 동사의 용법> 다스리다, 통치하다, 판결하다 [내부링크]

영어로 '다스리다, 통치하다, 판결하다' 영어 단어 rule 은 주로 명사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규칙, 원칙이라는 뜻이지요. 하지만 이 rule 이라는 단어가 동사로도 꽤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rule 의 동사적 용법을 주로 살펴보겠습니다. 그전에 우선 낯익은 명사적 용법의 예문을 보고 가도록 하지요. 이 규칙은 학생들뿐 아니라 교수들에게도 적용됩니다. > This rule applies to professors as well as students. 이 규칙에 예외는 없습니다 > There is no exception to this rule. 동사로 쓰일때 rule의의미는 우선 '통치하다, 다스리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외 '판결을 내리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일본은 36년동안 ..

<남해 맛집> 오아시스 횟집 : 생물로 만든 광어, 생우럭 매운탕 [내부링크]

오아시스 횟집 : 광어, 생우럭 매운탕 이번 남해 여행은 애초에 계획대로 진행된 것은 별로 없이 계획 수정의 연속이어습니다. 독일마을에서 맥주마시면서 노닥거리다가 좀 늦게 미조항에 저녁 먹으러 갔더니 횟집들이 전부 파장분위기였습니다. 덕분에 미리 인터넷 검색으로 찜해 두었던 곳도 영업시간이 끝난것은 물론 다른 곳도 모두 더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 응급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하는수없이 다시 차를 몰아 이삼십분 거리에 있는 상주해수욕장으로 무작정 갔습니다. 그곳에서 발견한 곳이 오아시스 횟집. 그나마 이곳 한 곳 외에는 달리 식사할 곳도 없었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펜션을 겸하고 있는 곳인데 요란한 조명탓인지 관광객 상대로 하는 그저그런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손님이 꽤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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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독일마을 카페> 크란츠러 : 독일식 소시지, 웨지감자, 와플, 독일 맥주 [내부링크]

크란츠러 :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예쁜 카페 독일마을은 남해 관광에서 이미 중요한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삼십여채의 독일식 주택들이 남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작은 언덕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평화롭고 인상적입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니 당연히 팬션이나 카페들도 하나둘 생길 수 밖에 없겠지요. 크란츠러는 팬션과 카페를 겸하고 있는데 독일마을 초입에 위치하는 커다란 풍차 조형물이 있는 건물입니다. 오른쪽 하얀 건물이 크란츠러입니다. 갈등도 나고 몸도 좀 지쳐서 독일맥주 몇종류 시켜봤습니다. 밋밋하기 짝이없는 우리나라 맥주에 비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웨지 감자 프랜치 프라이보다 깊고 진득한 맛 어떤 허브를 사용했는지 모르겠지만 풍미도 아주 좋습니다. 오전시간대의 크란츠러 어제 못먹은 소시지 먹으..

<남해 가볼만한 곳> 독일마을의 낮과 밤풍경 [내부링크]

남해 가볼만한 곳 : 독일마을 남해 독일마을의 낮과 밤 풍경이라고 하니 좀 거창해보이네요. 사실 독일마을에 무지하게 관심이 있어서 야경과 낮의 모습을 모두 담은 것은 아닙니다. 알고보면 좀 황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독일마을을 둘러본 후 출출해서 요기나 하려고 크란츠러라는 카페를 들어갔습니다. 커피와 독일맥주, 독일식 소시지등을 판매하는 곳인데요. 연휴여서인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맥주와 커피, 그리고 소시지를 시켰는데, 그만 소지지가 제 앞에서 품절이 되고 말았습니다. 없다고 하니 더 먹고싶은 마음..., 다들 아시죠? 그래서 결국 다음날 아침에 다시 와서 결국 소시지를 먹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침사진을 덤으로 찍게 되었습니다, ㅋㅋ. 독일마을은 야트막한 언덕위에 있습니다. 언덕 중간쯤에..

<남해 한정식집> 미담 : 해산물 기본 상차림 [내부링크]

미담 : 아쉬움이 많았던 점심식사 여행의 묘미중의 하나가 의외성일 것입니다. 이번 남해 여행에서 첫 맛집으로 찜해놓은 집은 사실 따로 있었습니다. 남해 군청 근처의 바다장어집과 매운탕 전문 식당 두곳이었는데요. 공교롭게도 바다장어집은 얼마전 문을 닫았고, 매운탕 전문점은 일요일이라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대략 난감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선은 식사를 해결해야 할 상황이었기에 눈에띄는 미담이라는 한정식 전문점을 들어갔습니다. 남해군청 바로 앞에 있더군요. 크고 깔끔해보이는 외관 어디든 대개 관청 근처에 있는 집들이 맛있기 마련이라 기대도 컷습니다. 메뉴판 착한 가격은 아닙니다. 해산물 코스요리 상차림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기본 상차림 6만원 짜리를 시켰습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습니다. 점심 특별 차..

<영어회화> 자주 사용되는 부사들 [내부링크]

자주 사용되는 부사들 : 영어로 "철저하게, 문자그대로, 통계적으로, 분명히, 개인적으로" 의미전달이라는 측면에서만 본다면 부사는 가장 덜 중요한 품사일 것입니다. 부사를 만들기도 쉬워서 대개의 경우 형용사에 ~ly 를 붙혀주면 되구요. 하지만 좀더 명확한 의사전달을 위해서, 또 때로는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부사를 적절하게 사용해 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몇가지 흔히 사용하는 부사들을 예문과 함께 소개합니다.      아무리 철저히 준비해도 예상못한 일은 생기게 마련이야.  > There would be unforeseen occurences, even if we thoroughly prepared for it.예전에 한번 소개되었던 예문입니다. ..

남해 가볼만한 곳 : 보리암 [내부링크]

남해 여행 : 남해 금산 보리암 기도를 드리면 원하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는 곳이 보리암입니다. 대구에 있는 어떤 사찰과 함께 소위 기도발이 잘 받기로 손꼽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저야 뭐 그런것 당최 믿는 사람이 아니지만, 영험하다는 소문때문에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늘 붐비는 것 같습니다. 보리암으로 가는 길 경사가 급하지 않아 편안하게 걸을만합니다. 중간에 아름다운 남해의 전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남해 금산의 남근석 보리암 도착했습니다. 날이 흐려 잘 보이진 않았지만 남해의 다도해가 내려다보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있어서 연등이 많네요. 연등마다에 이름과 소원을 적은 꼬리표들이 달려있습니다. 이 바위위에 동전을 올리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

(마감) 티스토리 초대장 (5장) 배포합니다. [내부링크]

티스토리 초대장 (5장) 배포합니다.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루노트 입니다.티스토리 초대장이 5장 충전되어 원하시는 분에게 배포하려고 합니다. 티스토리에 등록하고자 하는 블로그의 성격을 간단히 소개해주시고, 초대장을 받을 메일주소를 적어주세요. 비밀 댓글로 신청해 주시구요...^^* 부탁드릴 말씀은 정말 꼭 필요하신 분만 신청해달라는 것입니다.제 경험으로 초대장을 보내드린 분중, 처음 한두개 정도만 포스팅한 후 전혀 관리를 하지 않은 채,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거나 도중에 블로그를 폐쇄해버리는 분들이 있어서(티스토리에서는 초대장 받으신 분들이 블로그를 잘 운영하고 계신지 모니터링이 됩니다.), 그럴경우 저도 실망스럽고, 또 ..

<남해군 여행> 남해 가볼만한 곳 : 남해대교와 미조항 [내부링크]

남해대교와 미조항 서울에서 가기에는 다소 먼 거리이기는 하지만, 이번에 식구들과 남해에 다녀왔습니다. 남해군은 마지막 가본지 아마도 이십년도 더 세월이 흐른 것 같네요. 요즘처럼 남해군이 방송에서 뜨고, 독일마을, 팬션도 없었지만, 옛날에도 남해의 바다는 참으로 아름다웠던 기억입니다. 남해대교를 지나 남해군으로 들어가기전 진입로 나즈막한 산등성이와 고요한 바다가 인상적입니다. 멀리 남해대교가 보입니다. 남해대교 전체를 카메라에 담기는 어렵습니다. 차안에서 그냥 되는대로 한방... 자, 이제 들어갑니다. 경찰 아저씨 수고가 많으십니다. 남해대교를 지나 다시 남쪽으로 한참 달려 도착한 미조항 이곳은 고깃배들이 정박해있는 항구쪽이 아니고 살짝 돌아나와 반대편에 있는 미조항 입구입니다. 미조항에서 독일마을로 가..

<서초동 교대역 맛집> 점봉산 산나물 : 점심특선 한상차림 [내부링크]

점봉산 산나물 : 속이 편안해지는 웰빙 음식 점봉산은 강원도에 있는 산 이름입니다. 아마 인제 부근의 산으로 알고 있는데, 강원도에서도 이곳에서 나는 산나물이 좋은가 봅니다. 예전에 분당에서도 점봉산이 상호에 들어가는 비슷한 산나물 비빔밥 집이 있었는데 그 집과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산나물 그득 들어간 비빔밥이 급 땡겨서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갔습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라 한적하네요 점심메뉴로 한상차림이라는 것이 있어서 시켜봤습니다. 강원도 음식점이라 그런지 옥수수도 나오네요. 양부추와 비타민이라는 채소에 고명으로 볶은 고기를 얹고 된장으로 살짝 간을 했습니다. 상당히 내공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아무래도 된장이 맛의 비밀이겠지요. 상치와 도토리묵 쌉싸름한 도토리 묵과 새콤한 ..

<방이동 맛집> 봉피양 방이점 : 최고의 돼지갈비와 평양냉면 [내부링크]

봉피양 방이점 : 벽제갈비에서 운영하는 돼지갈비, 평양냉면 전문점 돼지갈비집은 정말 많지만 봉피양의 돼지갈비는 지명도나 맛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주인장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경영도 잘하는 듯 합니다. 여러곳에 분점들이 있고, 방송이나 홍보, 마케팅에도 일가견이 있어서 벽제갈비, 봉피양등 빵빵한 브랜드들을 키워냈으니까요. 원래 방송타고 유명한 곳이 내실은 없고 맛도 별로인 곳들이 많은데 봉피양은 맛에 대한 관리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방이동 봉피양 늘 사람들로 붐벼서 기다리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밑반찬들 상치무침 요거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간이 강하지 않으면서 은근히 입맛을 땡기게 합니다. 봉피양의 대표선수인 돼지갈비 선도도 좋고 두툼합니다. 새우와 버섯이 돼지갈비에 ..

<영어회화 패턴> No way. [내부링크]

신용불량자, 혐의를 입증하다, 영어로 오늘은 간단히 no way 가 들어가는 패턴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패턴이라기 보다는 흔히 영어회화에서 관용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지요. 원어민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표현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듯 합니다. No way ! > 절대 안돼, 아니야, 설마...! 이 간단한 표현은 상황에 따라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안돼', '싫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정확이 말하면 '절대 안돼'라는 강한 거부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아니야'라는 부정의 의미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설마, 그럴리가'라는 의심의 뜻도 있습니다. 상황에 맞게 다소 다른 뉘앙스의 의미들을 파악하셔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아들이 공부하도록 만..

<신사동 가로수길 이자까야> 꼬치 전문점 : 도도리 [내부링크]

꼬치 전문점 : 야끼도리 이자까야 도도리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꼬치전문 이자까야가 꽤 있습니다. 도도리도 그런 이자까야중 하나입니다. 원래 예전에 제가 가끔 다니던 야네단이라는 이자까야가 있던 자리입니다. 사장님이 바뀐것 같은데 인테리어는 예전 그래로이고 메뉴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듯 하네요. 도도리 내부 생각보다 넓습니다. 나름 분위기도 괜찮은 편이구요. 마늘과 은행 꼬치 베이컨 토마토, 베이컨 밤,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떡꼬치 베이컨 밤 꼬치는 맛이 없었다기보다는 제가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하는 메뉴입니다. 나머지 꼬치들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생각나지 않는데, 왼쪽이 닭날개 꼬치? 아무튼 닭으로 만든 것인데 살짝 닭비린내가 났습니다. 오른쪽 대파와 돼지고긱 들어간 꼬치는 잘 구워져 나왔..

<서현역 맛집> 서현 실비 : 산지 직송의 항정살과 갈비쪽살 [내부링크]

서현 실비집 : 항정살과 갈비쪽살 서현 실비집은 분당에서 알아주는 고깃집입니다. 이름처럼 값은 착하고 고기의 품질은 정말 좋습니다. 이곳은 돼지고기만 전문으로 취급합니다. 좋은 재료와 중독성있는 양념, 된장 술밥같은 독특한 식사메뉴가 주무기입니다. 폭넓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대중성과 함께 매니아층도 동시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실비집 열시가 가까운 시간이라 이제 좀 자리가 여유가 있네요. 범상치 않은 양념들 특히 우측의 고추장과 비밀 양념이 들어간 소스는 중독성 강합니다. 우선 생항정살로 시작합니다. 같이 나오는 대파를 구워먹는 맛도 일품 무엇보다 고기가 정말 좋습니다. 한우 소고기에 늘 밀리는 돼지고기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맛이라고 하면 다소 오바인지는 모르겠으나, 맛에 있어서 돼지고기가 소고기에 절대 ..

<제주도 포토 에세이> 제주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내부링크]

제주에서 만난 사람들 여행의 즐거움은 맛난 음식,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마음의 여유, 멋진 풍광등 많이 있겠지만,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기쁨도 결코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스쳐가는 인연으로, 때로는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교감을 나누는 경험들은 여행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것이지요. 공항은 늘 맘 설레게 하는 곳이죠. 기내에서 수하물 벨트의 사람들 삼화포구에서 만난 동네 아저씨 숭어를 낚아올린 자랑스러움이 표정에 잘 나타나내요. 바닷가 산책 이중섭 문화거리를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서귀포 올레 시장 시장 구경 한번 해볼까요 ? 지역에 따라 파는 물건은 달라도 시장 아주머니들의 모습은 언제나 정겹고 강인해보입니다. 여행은 역시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이 최고...ㅋㅋ 이번 제주 여행은 외국에 살..

<가로수길 주점> 개미집 : 다양한 퓨전 안주와 주류 [내부링크]

개미집 : 아쉬웠던 퓨전 주점 가로수길에 있는 주점들은 크게 두종류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맥주집과 이자까야. 와인바는 예전에는 정말 많았었지만 요즘에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그외 다양한 퓨전 안주들과 여러 종류의 주류를 모두 취급하는 주점들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하는 개미집도 크게 보아 그런 퓨전 주점에 속하지 않을까 합니다.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수많은 퓨전 안주로 무장한 곳들이죠. 개미집은 가로수길 거의 끝, 현대고등학교쪽에 있습니다. 차돌구이와 더덕무침 크게 무리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높은 점수를 주기도 어렵습니다. 더덕의 향도 거의 없고 그나마 양념맛에 묻혀버렸습니다. 차돌과 더덕의 맛이 조화되지 않고 따로 노는 느낌... 갓김치인지 잘 기억나지 않은 김치와 배추김치..

<서현역 맛집> 화수목 : 샤브샤브, 스끼야끼 전문점 [내부링크]

화수목 : 샤브샤브, 스키야키 전문점 화수목은 분당 서현동에 있는 스끼야끼 전문점입니다. 오픈한지는 꽤 오래된 곳입니다. 요즘은 하도 음식점이 생겼다가 없어졌다가를 잘해서 분당에서도 오래된 노포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끼야끼나 샤브샤브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들러봤습니다.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야채들 샤브샤브 육수가 끓으면 야채와 유부를 먼저 넣어줘야죠, ㅋㅋ. 얇게 저민 소고기 비주얼은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맛이나 식감은 비주얼만큼은 안됩니다. 끓는 육수에 살짝 데친 고기와 야채를 함께 먹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나쁘지 않네요. 요즘 프렌차이즈로 영업하는 채선당에 비해서는 재료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가격은 비싼 편이구요. 샤브샤브말고 대표메뉴로 스끼야끼가 있지만, 메..

CNN 영어 뉴스 듣기 : 미국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내부링크]

CNN 영어 뉴스 : Unsolved American Mysteries - 미국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사람들의 이목을 끌거나 심한 충격을 주었던 사건들에는 의례 음모론이 따라다니는 모양입니다. 이번 CNN 방송에서는 미국에서 일어난 대형 사건중 아직도 사람들이 의문을 품고 있는 사건들의 미스테리를 다루었는데요... 여배우 나탈리 우드, 마릴린 먼로, 그리고 존 에프 케네디의 죽음에 대해 끊이지 않고 제기되는 의문점들을 소개했습니다. 내용중에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예문들을 살짝 편집해서 올려봅니다.그럴듯한 설명들이 있습니다 > There are plausible explanations. 이 모든 유명한 이론들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 All these ..

<재즈 기타 연주가> 팻 메스니 : Are you going with me ? [내부링크]

팻 메시니 그룹 : Are you going with me ? (Album : Offramp) 팻 메스니 (Pat Matheny)는 현존하는 최고의 재즈 뮤지션입니다. 재즈 기타리스트, 밴드 리더, 작곡가로서 그는 재즈의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고, 지금도 새로운 신화를 써나가고 있는 중이니까요. 흔히 전자기타의 현란한 연주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지만, 베이시트스 찰리 헤이든 (Charlie Haden) 과 함께 연주한 앨범 Beyond the Missouri Sky 에서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어코스틱 기타 연주로 큰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Beyond the Missouri Sky에 수록된 시네마 천국의 메인 테마와 사랑의 테마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선율로 어코스틱 기타연주의 진수를 느낄..

<강남 남도음식 전문점> 가시리 2관 : 꼬막, 탕탕이, 영광 굴비, 숭어회, 육사미시, 육전 [내부링크]

가시리 2관 : 남도음식 전문점 남도 음식점에 대한 일종의 선입견이랄까..? 우선은 가격이 쎄다는 것이죠. 정갈하고 손맛 좋은 고급 메뉴들이 주종을 이루지만, 아무래도 가격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가령 보리굴비만해도 일인당 이만원이 훌쩍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자주 가게 되지는 않습니다. 대표적 남도음식인 홍어삼합, 홍어찜 같은 경우도 제대로 된 곳에서 먹으려면 꽤 각오해야 합니다, ㅋㅋ. 오늘 포스팅하는 남도 음식 전문점인 가시리는 그런 면에서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을 지향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갈한 밑반찬들 멍게 한입에 먹기에는 넘 컸다는... 생굴 아무래도 양식이라 크기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벌교 꼬막 원래 익힌듯 만듯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라 하지만 제 입맛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익..

<제주도 맛집> 대춘식당 : 소고기 해장국으로 유명한 집 [내부링크]

대춘식당 : 소고기 해장국 해장국이야 전 국민이 사랑하는 우리 음식임에 틀림없지만, 제주도에는 특히 유명한 해장국집이 많이 있습니다. 제주도를 찾게 되면 생선회, 제주 전통음식들을 주로 먹게 되지만, 사실 아침에 해장국 한그릇 말아먹는 맛도 양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제주도에서 자주 가는 곳은 미풍해장국집인데, 오늘 소개하는 곳은 소고기 해장국으로 유명한 대춘식당입니다. 기사분들, 현지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곳이라고 합니다. 대춘식당 입구 제주 시청에서 가까운 이도2동에 있습니다. 파김치, 깍두기가 들어간 물김치(?), 고추... 저 깍두기 물김치 맛이 신기, 오묘한 것이 중독성 있습니다. 하나 더 맘에 드는 건 다진 마늘을 종지에 따로 듬뿍 담아줍니다. 원하는 사람은 해장국에 넣어 먹으..

<영어 패턴> 영어로 '뭔가 ~ 가 있는 것 같군요'에 해당되는 영어표현 [내부링크]

영어로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군요' 오늘 소개할 패턴은 딱 한가지 It looks like there ~ 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뭔가 ~ 가 있는 것 같군요.'라고 해석할 수 있는 영어 표현입니다. 유사한 패턴으로는 There must be ~ 가 있으니 이것도 덤으로 꼭 알아두시구요, ㅋㅋ. 뭔가 큰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 It looks like there is a gross misunderstanding. 뭔가 큰 오해가 있군요 > There must be a gross misunderstanding. '뭔가 있는 것 같다'와 반대되는 '없을 것 같습니다'라는 표현을 영어로 할때는 어떻게 할까요? 뭐 어려울 거 없습니다. 문장에 no를 넣으면 되지요...ㅋㅋ. 원칙이 없어 보이네요 > I..

<제주도 맛집> 현지인들이 찾는 제주 횟집 : 한라 회센타 [내부링크]

일도 한라 회센타 : 도미회(벵에돔), 우럭회 제주도에 횟집이 몇개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엄청 많겠죠? 제주도를 여행한다면 적어도 한번 정도는 회를 맛볼테니까요. 아무래도 관광지이기 때문에 뜨네기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곳들은 값은 비싸고 횟감의 질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가격 착하면서도 푸짐한 횟집을 찾게 되는데 이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요, ㅠㅠ. 일도 한라 회센타는 그런 기준으로 본다면, 엄청 착한 가격에 제대로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시 일도 2동 도로변에 있습니다. 당근, 봄동 특히 봄동을 막장에 찍어먹는 맛이 정말 좋습니다. 단새우 초밥 역시 스끼다시로 나온 뿔소라 제주도 뿔소라는 오독오독한 식감과 향이 일품이죠. 생선 껍질과 부추가 들어간 초..

제주도 이중섭 문화거리 : 이중섭 거주지,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공원 [내부링크]

제주도 가볼만한 곳 : 이중섭 문화거리, 이중섭 거주지,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공원 이중섭 문화거리는 요절한 천재화가 이중섭이 제주에서 살던 거주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거리입니다. 생활고에 찌들렸던 이중섭은 제주도에 와서도 너무나 어렵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가 살던 초가집외에 이중섭 공원, 이중섭 미술관등이 주변에 있습니다. 서귀포 서귀동에 있습니다. 아, 요즘은 아예 행정구역이 서귀동이 아니고 이중섭로로 되어있습니다.  이중섭 거리 입구  얕은 언덕길을 따라서 예쁜 공방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중섭의 그림에 등장하는 소와 아이들을 형상화한 조형물사진 오른쪽으로는 노천에서 다양한 소품들을 판매하는서귀포 문화예술 디자인 시장이 있습니다. ..

<분당 서현역 맛집> 엉터리 숯불구이 : 돼지갈비, 항정살, 매운 갈비찜 [내부링크]

엉터리 숯불구이 : 돼지갈비, 항정살, 매운 갈비찜 엉터리 숯불구이는 분당 서현역 로데오 거리에 있습니다. AK 플라자에서 분당구청방향 로데오거리로 나오면 오른쪽에 바로 보입니다 (산호트윈스 2층). 주로 점심때 쌈밥이나 김치찌개가 주메뉴이지만, 저녁에는 돼지갈비나 항정살등으로 소주 한잔 하기에도 좋은 곳이죠. 이름은 '엉터리'지만 밑반찬이나 음식맛은 절대 엉터리가 아닙니다, ㅋㅋ. 돼지 갈비 일단 비주얼이 괜찮은 편입니다. 넘 달거나 짜지 않고 적당한 양념에 식감도 좋습니다. 고기 시키면 따라나오는 계란찜과 된장찌개 매운 갈비찜 항정살 고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가격도 착한 편이구요... 묵은지로 만든 김치찌개 배부른 상태에서도 밥 한공기 바로 비웠네요, ㅋㅋ 엉터리 숯불구이는 가격 자체가 비싸지 않고 ..

<제주도 이중섭 거리 맛집> 평양면옥 : 제주에서 맛보는 메밀 막국수와 녹두 빈대떡 [내부링크]

평양면옥 : 제주에서 맛보는 메밀 막국수와 녹두 빈대떡 제주도의 대표적 먹거리라면 고등어회, 갈치회, 삼치회, 뿔소라를 비롯한 다양한 회, 해물뚝배기, 흑돼지, 생선구이같은 제주 전통음식들, 그리고 말고기, 꿩요리등을 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국수종류를 맛보는 것도 좋지요. 제주도에는 특히 고기 국수가 유명합니다. 하지만, 돼지고기 국물에 말아먹는 고기국수는 제 입맛에는 별로...ㅋㅋ. 오늘 소개할 곳은 제주도에서는 드물게 메밀 막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상호도 제주도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평양면옥 되겠습니다. 평양면옥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근처에 있습니다. 주 메뉴는 막국수, 밀냉면, 빈대떡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상호는 평양면옥인데 정작 평양 냉면은 없다는 거.....

<간단한 영어 회화> 영어로 '요약하면, 종합하면' 에 해당되는 표현들 [내부링크]

영어로 '요약하면, 종합하면' 에 해당되는 표현들  의사소통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적절히 부사구를 사용하면 의미전달이 훨씬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됩니다. 오늘 소개하는 부사구는 영어로 '요약하면, 종합하면'등에 해당하는 것들로서 알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나, 모르면 어려운 것들입니다. 같이 한번 보시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리세요...ㅋㅋ.    요약하면 (간단히 말하면), 핵심(중요한 것)은 혁신입니다. > In short, the bottom line is innovation. 요약하면, 소통에 갭(gap)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To sum up, it looks like there was a communication gap.이 케이스를 요약해보겠습니다. > L..

<제주도 맛집> 기쁨이네 감자탕 [내부링크]

해장국으로 안성맞춤인 기쁨이네 감자탕 제주도에는 유명한 해장국집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전날 제주도의 풍광에 취해 소주로 맥주로 달리다보면 담날 아침 해장국 생각이 간절하지요. 해장국으로는 선지 해장국이나 콩나물 해장국이 일반적이지만, 돼지뼈 고아낸 국물에 감자 한두덩이 넣고 끓여낸 감자탕도 좋습니다. 기쁨이네 감자탕은 쓰린 속을 달래주는 해장용으로도 좋지만, 맨정신에 먹어줘도 맛있습니다.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함덕 해오름 해수 사우나 옆에 있습니다. 조촐하지만 있을껀 다 있습니다. 김치와 깍두기가 맛있으면 그만이지요, ㅋㅋ 들깨와 깻잎을 듬뿍 얹어서 감자탕 나왔습니다. 돼지뼈와 시래기도 넉넉히 들어가 있습니다. 국물맛은 정말 진국... 사진 찍겠다고 유난을 떨었는데, 정작 감자를 빼먹었네요...ㅋㅋ. ..

<제주도 가볼만한 곳> 소정방 폭포 : 제주도 올레길 6코스 [내부링크]

소정방 폭포 : 바다로 떨어지는 아담하고 예쁜 폭포 제주도의 유명한 폭포중에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가 정방폭포입니다. 높다란 절벽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수가 일품이지요. 정방폭포에서 가까운 곳에 소정방 폭포가 있는데 이 폭포 역시 바다로 직접 떨어집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소정방 폭포는 정방폭포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습니다. 하지만, 바로 가까이에서 폭포를 직접 볼 수 있을뿐 아니라, 주변 풍광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비취빛 바다색과 주상절리, 주변의 아기자기한 풍경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정방폭포보다 빼어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정방 폭포 가는 길 한적한 길을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폭포 가는 길 담벼락에 인상적이어서 한 컷 찍었습니다. 폭포까지 나무 계단으..

<제주도 횟집> 삼화포구 : 뿔소라, 해삼, 멍게, 석화, 우럭 매운탕, 우럭 지리 [내부링크]

삼화포구 : 슬로우 시티, 슬로우 푸드 제주도 봄바다 구경갔다 왔습니다. 제주도는 워낙 유명한 관광 명소들이 많이 있지만, 사실 일반인들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곳중에 정말로 보석같은 아름다운 장소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최근 올레길이 열리면서 그러한 곳들이 하나둘 관심을 받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그냥 지나쳐 버리곤 하죠. 삼화포구는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소박하고 조용한 포구입니다. 이곳 해변은 검은 모래로 되어있어 삼양 검은모래 해변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삼화포구는 바로 이 해변가에 있습니다. 삼화포구 해안도로에 바로 접해있습니다. 뿔소라, 해삼, 멍게, 석화 뭐 말이 필요없을만큼 싱싱합니다. 조개탕 우럭 매운탕 칼칼, 시원한 맛 우럭살은 탱탱...ㅋㅋ 우럭 지리 ..

<비즈니스 영어 한마디> 영어로 '사훈, 무형자산, 기업가치' [내부링크]

기업의 무형자산인 기업 이미지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임에 틀림없지만, 기업의 사회적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기업들은 기업의 이미지나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기업의 미션등이 실제로 매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이미 간파하고 이에대한 홍보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요. 얼마전 의약품, 화장품, 기타 잡화류를 취급하는 편의점 체인인 CVS가 담배 판매를 중단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런 결정에 대한 배경과 파장에 대한 TV 토론이 있었는데, 그중 짭짤한 표현들을 모았습니다.  회사의 목적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됩니다. > Purpose of a company matters more than ever. 최고 경영자의 결정입니까 ..

<간단한 영어회화> 영어로 '만감이 교차했어요' [내부링크]

영어로 '만감이 교차했어요' '뇌리를 스치다', '어떤 생각이 떠오르다'와 같은 표현을 영어로 하고 싶다면 알아두어야 할 예문들입니다. 먼저 예전에도 한번 포스팅했던 패턴인데 한번 보고 가도록 하지요.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어 > I came up with a brilliant idea. 이것만큼 많이 사용되는 표현으로 go through one's mind 가 있습니다. 해석하면 '누구의 마음을 스치다...' 가 아닌 '누구의 뇌리를 스치다' 되겠습니다. 온갖 생각이 내 뇌리를 스쳐갔어요. > All kinds of thoughts went through my mind. 유용한 유사표현들 나갑니다, ㅋㅋ... 만감이 교차했어요 > So many emotions crossed my mind. 아주 재미있는..

<도산대로 맛집> 모국 정서 [내부링크]

모국 정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곳입니다. 아는 친구가 먼저 가보고 소개해줘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요리공부를 하고 온 젊은 사장님이 일본인 아내와 함께 운영하는 일식당입니다. 강남 을지병원 사거리에 있는 하이마트 뒷편 골목길에 있습니다. 안주인께서 추천해준 사케입니다. 이름이 키라이 우마이노쿠로 대만족... 유자와 참치로 만든 오토시도 인상적이었구요. 연근 신죠우 연근 사이에 생선살과 새우살을 넣고 튀긴 것입니다. 별미입니다. 오늘의 사시미 특히 시메사바가 맛났습니다. 생와사비를 얹어 먹으야 제맛이죠, ㅋㅋ. 절임류 복어 고니 한접시는 그냥 구웠고 나머지는 폰즈소스를 뿌렸습니다. 상당히 담백하고 찐득, 고소한 맛 위 두 사진은 젓갈류등 짭짤한 슈토 아래사진은 일본의 대표적 발효식품인 메실 ..

<강남역 맛집> 포차 팩토리 : 독특하고 재미있는 컨셉의 이자까야 [내부링크]

포차 팩토리 : 해삼, 멍게, 홍합탕, 오징어 튀김 포차 팩토리는 제가 가봤던 포장마차중에서 가장 규모가 큽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 전세계 이자까야중에서도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구들과의 동창모임에서 이차로 갔던 곳인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엄청난 규모에 우선 놀라고, 각 안주거리들을 십여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진 공간에서 수제요리로 만드는 것도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테이블마다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일일이 종업원을 부르지 않고도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도 신선한 발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차 팩토리 내부 일부만 찍은 것인데 총 800 여석이라고 하네요 해삼 멍게 소주를 이렇게 바구니에 담아 가져옵니다. 홍합탕 오징어 튀김 카메라를 가지고가지 않아 핸드폰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두운 실..

<한영애> : 건널 수 없는 강 [내부링크]

: 건널 수 없는 강 / 사랑을 얻지 못한 자의 슬픔 한영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블루스를 잘 부르는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추종자들은 마성이라고 극찬하지만, 단지 목소리의 차원에 가둬두기에는 그녀가 가진 블루스의 혼이 너무나 크고 깊습니다. ‘건널 수 없는 강’은 자신의 의사와는 반대로 이제 사랑을 끝내야 하는 자의 슬픔을 노래합니다. 이 슬픔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난 추억을 흘려 보내고’, ‘강둑 뒤에 숨어서’ 혼자 ‘소리도 없이 웃는’ 사랑하는 사람의 잔인함입니다. 가사에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아마도 그가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이 상대에게 얼마나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주는지조차 모르는 천진함까지 갖추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의도된 잔인함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화끈하게..

<간단한 영어회화> 유용한 영어 표현 : hectic, be tied up [내부링크]

바쁘다는 표현들 : hectic, be tied up 영어로 '바쁘다'가 뭘까요? 뭐 누구나 다 알고 계실 busy 가 있겠죠. 오늘은 이 busy 외에 사용 가능한 표현들을 몇개 모아봤습니다. 소개할 아이들은 hectic, be tied up 되겠습니다. 의미는 조금 다르지만 하나 더 추가하면 일정이 빡빡하다라는 의미인 tight 가 있습니다. 실제로 회화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들이니 이 기회에 공부해 두시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주엔 정말 정신없이 바빴어 > It's been really hectic this week. 나에겐 정신없이 바쁜 아침이었어 > It was a hectic morning for me. 지금 너무 바빠요. > I'm all tied up at the moment. 그녀는..

<교대역 맛집> 속초항 뱃머리 : 물회, 물곰탕, 고등어 구이 [내부링크]

속초항 뱃머리 : 착한 가격의 괜찮은 자연산 횟집 상당히 괜찮은 횟집입니다. 강남 교대역 부근에 이 정도의 가격에 높은 수준의 자연산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아마도 매우 드물지않나 싶습니다. 재료들은 모두 속초항에서 당일 직송된다고 하네요. 속초를 비롯한 강원도가 워낙 물회가 유명하다 보니 대표메뉴도 물회입니다. 그외 세꼬시, 생대구탕, 물곰탕, 고등어구이 등 메뉴가 다양한 편입니다. 밑반찬 물곰탕 생대구탕 먹으러 갔다가 이날 물메기가 좋다고 해서 시켜봤습니다. 상당히 담백하고 깊은 맛입니다. 고등어 구이 재료가 싱싱하니 맛은 당연히 좋습니다. 물회 광어 세꼬시, 멍게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집의 물회는 재료의 맛과 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감칠맛나는 양념국물이 일품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이 아..

<양재역 맛집> 총각수산 : 착한 가격의 괜찮은 횟집 [내부링크]

총각수산 : 오징어, 해삼, 우럭, 아나고, 도다리 회 지하철 양재역 6번출구로 나와서 일동제약 사거리 방향으로 좀 걸어오다 두번째 골목으로 좌회전하면 바로 보입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횟집으로는 드물게 분점 내지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가격에 비해서 횟감이나 해산물들이 싱싱하고 좋았습니다. 번데기가 나오네요. 좀 쌩뚱맞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먼저 온 사람끼리 시킨 산 오징어회 산낙지처럼 오징어도 꿈틀끔틀, ㅋㅋ 해삼 아나고와 우럭 오랜만에 먹어본 아나고, 맛있었습니다. 옥수수 버터구이 총각수산은 역시 스끼다시가 좀 엉뚱해, ㅋㅋ 도다리 회 매운탕 요거는 좀 별루였습니다. 이 집은 비교적 착한 가격에 괜찮은 활어회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스끼다시의 수를 줄여 합리적인..

<재즈 명곡>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 & 엘라 피츠제랄드(Ella Fitzgerald) : Can anyone explain ? [내부링크]

루이 암스트롱 & 엘라 피츠제랄드 : Can anyone explain ? 오랜만에 재즈곡을 포스팅하네요. 위 사진이 참 다정스럽죠 ?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과 엘라 피츠제랄드(Ella Fitzgerald)가 듀엣으로 부르는 Can anyone explain 이라는 곡입니다. 아주 사랑스럽고 귀여운 노래입니다. 루이 암스트롱은 트럼펫 연주자, 재즈 싱어로만 규정하기엔 그 이름이 주는 무게가 너무 크지요. 뉴올리언스 시대의 재즈에서부터 그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으니 거의 재즈의 역사와 함께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재즈의 밴드 구성에서 트럼펫의 입지를 확고하게 했다는 사실도 그의 업적을 이야기할때 빼놓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엘라 피츠제랄드는 빌리 할..

<논현역 맛집> 오도루 : 숙성 잘된 사시미를 맛볼 수 있는 일식집 [내부링크]

오도루 : 오마카세 전문 일식집 오도루는 규정하기가 좀 애매합니다. 제철에 나는 재료들을 이용해 오마카세로 세팅하는 시스템인 것으로 봐서는 일식집이라 해야하겠지만, 다찌에 앉아 사케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로만 보면 이자까야에 훨씬 가깝습니다. 어찌됐든 이곳은 인터넷상에서 나름 인기를 얻고있는 곳이고 입소문도 좋아서 한번 방분해보고 싶었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좁은 다찌에 엉덩이 붙히기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일찌감치 예약도 했습니다, ㅋㅋ 찾기가 수월치는 않습니다. 논현동 가구거리에서 골목으로 좀 들어와야합니다. 내부는 좁은 편 일반 테이블 없이 자리는 다찌로만 되어있습니다. 전채로 나온 석화 아주 신선합니다. 소스는 폰즈소스인지 잘 모르겠으나 석화 고유의 향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새콤, 산뜻...^^*..

<기본 영어회화> What 이 들어가는 짧은 영어표현들 [내부링크]

오늘 저녁은 뭐야 ?  의문사 What 이 들어가는 표현들중에 회화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것을 생각나는대로 몇개 소개합니다. 그냥 바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짧은 예문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패턴을 이해해서 다양하게 단어을 바꿔가면서 응용하는 것도 영어공부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더이상 빼고 더할것 없이 짧은 표현 하나를 통째로 그냥 사용하는 것도 때로는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녁 메뉴 (디저트) 가 뭐야 ? > What's for dinner (dessert) ?  무슨일이야 (왜그래) ? > What's going on ?왜그래 ? 뭔일있어? > What's wrong with you ?오늘밤 왜 그래? > What's wi..

<도곡동 맛집> 분위기 좋은 가스트로펍(Gastro Pub) : 쉐플로 [내부링크]

쉐플로 : 새롭고 인상적인 메뉴를 갖춘 와인바 몇년전에 신사역 쉐플로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도 음식들이 다 괜찮았고 실내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매봉역 근처 도곡동에도 쉐플로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인터넷 뒤져서 찾아갔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고 블로그에 포스팅도 많이 하셨더라구요. 단아한 세팅 두부 토마토 샐러드 어디에 토마토가 있는지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맨 밑에 토마토와 부드러운 연두부를 올리고 튀긴 두부칩으로 토핑했습니다. 담백하고 아주 새로운 맛입니다. 보르도 와인 문어 먹물 고로케 비주얼도 좋고 맛도 일품입니다. 문어살이 씹히고 고추냉이가 들어있어 톡 쏘는 맛도 그만입니다. 된장 숯불구이 치킨 닭고기를 된장에 재웠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름처럼 된장맛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상당히 부드러우면..

<명동 맛집> 명동 할매낙지 : 낙지백반 [내부링크]

명동 할매낙지 : 낙지백반 그저 일년에 한두번 정도 명동에 갈 기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명동에 가면 꼭 다시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명동 할매낙지집입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대부분 추석이나 구정 명절에 명동에 가게 되는 경우가 많아 번번이 '연휴기간 휴무'라는 안내문을 읽고 돌아서는 경우가 많았지요. 우여곡절끝에 이번에는 헛탕치지 않고 낙지백반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대학다닐때 이후 처음인것 같습니다. 정말 세월이 빠릅니다. 60년 전통이라니 정말 오래된 곳이네요 좁은 골목끝에 숨어있는 듯 나타난 할매낙지집 입구는 좁아도 내부는 생각보다 많이 넓습니다. 예전에 이곳이 손님들로 바글바글했었는데 많이 한산한 느낌입니다. 조촐한 반찬들과 오뎅국물 꼭 다시 먹어보고 싶었던 낙지 백반 그런데 왠지 색..

영어동사 call 의 용법 : be calling to ~ / be calling about ~ [내부링크]

중요 동사 call의 용법 : be calling to ~ / be calling about ~ 기본 동사라고 할 수 있는 call 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예문들을 소개해드렸지만, 한 제목으로 묶어서 정리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흔히 사용되는 표현과 패턴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넘어가도록 하지요. Call 은 다양한 뜻이 있지만, '전화하다'라는 의미로 가장 많이 사용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때나 전화해 / 언제든 전화해 > Call me anytime. 다시 전화드릴께요 > I'll call you back. 삼십분 늦겠다고 알려주려고 전화했어요. > I'm calling to let you know that I'll be thirty minutes late. 일주일전 구입한 DSLR 카메라 때문에 전..

<양재동 중국음식점> 브루스리 : 쇼롱뽀우, 유린기, 우육탕면, 중국식 양무침 [내부링크]

브루스 리 : 다시 방문한 양재천변 중식당 몇년만에 브루스리를 재방문했습니다. 얼마전 논현동에 분점이 생겨나서 가보기는 했지만 논현동 브루스리는 기존의 팔선생이 있던 곳으로 아직 팔선생의 메뉴와 브루스리의 메뉴들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양재동 브루스리에 있는 메뉴가 그곳에는 없는 것이 꽤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리지널리티를 따진다면 양재동 브루스리라고 해야겠죠. 이층까지 사람들 많습니다. 짜샤이 공부가주도 한병 시켰습니다. 쇼롱빠우 브루스 리의 대표 딤섬이죠. 삼선 물만두 새우, 오징어, 야채가 들어가는 것으로 기억됩니다. 유린기 닭고기위에 뿌려진 향신료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풍미가 일품입니다. 유린지라고 발음하기도 하던데 어떤것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처음 시켜본 중국식 양무침 중국음식에서..

<논현동 맛집> 유미 : 분위기 괜찮은 이자까야 [내부링크]

유미 : 짬뽕나베, 가라아케, 고노와다 상호가 왠지 많이 낯이 익다고 생각했는데 역삼동 이자카야 유미와 이름이 같네요. 옮겨온것인지 아니면 분점 형태로 새로 낸것인지, 이도저도 아니면 아예 관계없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강남 을지병원 뒷쪽 골목에 생긴지 얼마안된 이자까야입니다. 해초무침과 단무지 광어 고노와다 양도 많고 와다의 품질도 좋았습니다. 가라아게인데.. 무슨 가라아케였는지 통 생각이...ㅠㅠ 요즘 기억력도 오락가락이고, 참 큰일났습니다. 아마도 오징어 가라아게였던듯... 서비스로 오또상도 한병 주셨네요. 간바레 오또상은 팩으로만 판매되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병도 있는줄은 첨 알았습니다. 짬뽕 나베 신선한 해산물 넉넉히 들어가고 국물맛도 진하고 칼칼합니다. 가격, 맛, 분위기면에서 대..

<기본 영어 동사> 표절하다 : rip off / plagiarize / copy [내부링크]

영어로 '표절하다, 베끼다, 모방하다'   요즘 각 분야에서 표절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논문 표절, 노래 표절에 대한 논란은 잊을만하면 툭툭 튀어나오는데요. 영어로 '표절하다'에 해당되는 단어, 표현들이 오늘 포스팅의 내용 되겠습니다, ^^*. 세 단어를 소개합니다. rip off, plagiarize, 그리고 copy...  우선 예문을 하나씩 보시고 부연 설명을 해드릴께요. 그녀는 표절로 비난받고 있습니다 > She is accused of ripping off. 이건 그냥 (정말로) 바가지야 ! >  This is simply a rip off ! 적지않은 사람들이 애플이 삼성을 표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Not a few people poin..

<무교동/다동 맛집> 갯마을 낙지 : 낙지전골, 낙지볶음, 낙지비빔밥 [내부링크]

무교동 갯마을 낙지 : 낙지전골, 낙지볶음, 낙지비빔밥, 산낙지회 물론 요즈 은근히 강북쪽으로 밥먹으로 자주 가게 되네요. 동창회 모임이 있어서 무교동에 낙지 먹으러 갔습니다. 사실 정확한 주소는 무교동이 아니라 다동인데 무교동이나 다동이나 사실 거의 붙어있는지라 크게 구분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무교동 갯마을 낙지는 커다란 이층 건물에 눈에 잘 띄는 밝은 조명의 간판을 달고 서있는 폼새가 옛날식 무교동 낙지골목의 노포들이 보여주는 카리스마 있는 외관은 아닙니다. 흐릿한 조명아래서 낙지볶음 한 접시 시켜서 소주먹던 분위기는 아니라는 얘기지요. 나이가 들었는지 자꾸 옛날 방식이 그리워지네요, 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낙지로 할 수 있는 온갖 요리를 맛볼수 있다는 사실에 살짝 맘이 설렜습니다. 무교동 갯마..

<광화문 맛집> 오키친 : 분위기 좋은 퓨전 프렌치 레스토랑 [내부링크]

오키친 : 일식과 프랑스식이 혼합된 퓨전 레스토랑 원래가 음식맛에 그닥 민감하지가 못합니다. 가령 MSG 들어갔는지 안들어갔는지 그런거 애초에 구별하지 못합니다. 특히 양식에 관해서라면 거의 저질 입맛이죠, ㅋㅋ. 그러다보니 제가 블로그에 올린 맛집도 거의 대부분이 한식당들이구요. 그래도 아주 가끔씩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양식당에 가게 됩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오키친은 인터넷상에서 평도 좋고 TV나 방송에서도 몇번 소개된 곳인데, 저역시 아주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평소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아, 핸펀으로 막 찍어서 진짜 성의없이 포스팅하는데 이날은 DSLR 들고 가서 찍었네요. 나름 멋을 부린다고 노란 테두리도 씌웠습니다. 촌스럽더라도 그냥 너그러이 넘어가주시길...ㅋㅋ. 디너 코스로 주문했습니다. ..

<서초동 맛집> 산동 손칼국수 : 바지락 육수의 칼국수와 회냉면 [내부링크]

임병주 산동 손칼국수 : 개운한 칼국수와 회냉면 잘 반죽된 밀가루를 찰지게 밀어준 후 직접 칼로 썰어서 만든 손칼국수에 겉저리 김치를 얹어 먹으면 제맛이지요. 사골 국물로 유명한 소호정의 칼국수, 닭육수에 다진 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간 명동 교자의 칼국수도 좋겠지만, 산동 손칼국수는 바지락으로 육수를 내서 텁텁하지 않고 개운한 것 같습니다. 휴일에도 손님들이 꽤 많아서 사실 좀 놀랐었는데, 생각해보니 주변 교회에서 예배보고 나온 가족단위의 손님들인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이십년을 훌쩍 넘어서 장수하는 집이니 만만치 않은 내공이 있다고 봐야겠죠. 겉저리 김치 칼국수는 김치가 맛있어야 합니다. 이런 조건에 잘 맞는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입니다. 칼국수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해보이지만 맛있습니다. 바지락 육수..

<영어 동사> Step 의 용법 : 옆으로 좀 비켜주시겠어요 ? [내부링크]

Step 의 용법 요즘은 우리말처럼 사용하고 있는 스텝, 즉 step 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영어회화에서 이 step 을 사용해서 대화하는 경우는 의외로 흔치 않은 것도 사실이지요. 더구나 step 은 주로 명사로만 알고 있지, 이것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동사라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오늘은 이 step 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죠? 싫으면 말구, ㅋㅋ... 아 그전에 몸풀기용으로, step 이 명사로 사용되는 가장 흔한 표현을 먼저 보고 가죠. 지하철 역에서 늘상 듣는 표현이죠.^^*발조심 하세요 > Watch your step. 자, 그럼 본격적으로 동사로서의..

<양평 서종면 맛집> 옛터 생선구이 : 굴비구이와 조기 매운탕 [내부링크]

옛터 : 생선구이 전문점 경기도 양평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북한강의 수려함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한나절 드라이브 코스로는 제격입니다. 박물관이나 갤러리, 괜찮은 카페들도 많아 나름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다만 개인적으로 좀 불만인 것은 이곳에 음식점들은 넘쳐나지만, 다들 고만고만한 메뉴와 맛으로 평준화가 되어 있어서 뭔가 크게 어필하는 맛집이 드물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이 한정식이나 닭백숙 오리전문점들이고 그외 어설픈 양식 레스토랑들이 몇개 있을 뿐이구요. 오늘 소개하는 옛터 생선구이는, 글쎄요 생선구이라는 메뉴를 들고나왔다는데서 우선 점수를 좀 주고 싶습니다. 일단 메뉴의 희소성은 있으니까요, ㅋㅋ 눈오는 밤에 도착해서 보니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 한산했지만 실..

<흔한 영어 표현> 현실을 직시하세요 / 현실을 받아들이세요 [내부링크]

흔히 사용되는 관용적 표현 세가지 세가지 숙어 혹은 관용적인 표현을 준비했습니다. 쉽다면 쉬울수도 있지만, 영어라는 것이 늘상 그렇듯 모르거나 익숙하지 않으면 필요할 때 입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 법이죠. 예문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왜 그렇게 표현하는지 고개가 끄덕여질 것입니다. 하지만 예문을 이해하는 것과 자신이 직접 이런 표현들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것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어렵지 않은 예문들이니 오늘 완전히 숙지해 두세요, ^^*. 상황이 바뀌었어요 > The tables are turned. 그 이후로 상황이 바뀌었어요 > The things have changed since then. 우리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직시해야) 해요 > We have to face the music (realit..

<논현동 횟집> 겨울바다 : 꽤 괜찮은 스끼다시와 모듬회 [내부링크]

겨울바다 : 해산물 전문점 겨울바다는 강남 을지병원에서 신사역 방면으로 가는 대로변에서 우측으로 살짝 들어간 골목길에 있는 횟집입니다. 각종 횟감과 물회, 탕을 전문으로 하는데 고등어회나 전복회도 맛볼 수 있는 곳이죠. 일식집의 사시미가 아닌 한국식 횟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스끼다시로 나온 회무침 새콤하고 살짝 달콤, ㅋㅋ 미역 무침 싱싱합니다. 아, 이거 코다리 찜인데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적당히 꾸득하게 말린 코다리의 식감과 구수한 뒷맛이 일품.... 모듬회 작은 것으로 시켜봤습니다. 중앙으로 전복, 그리고 광어, 방어, 농어가 나왔네요. 가격대비 구성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매생이 전 국민적 사랑을 받는 계란찜 깔끔한 미역국 고등어 구이 모양은 좀 그렇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수제비가 들어..

<대치동 맛집> 전가 : 다양한 막걸리와 안주 [내부링크]

전가 : 다양한 막걸리와 부추전, 감자전, 골뱅이 무침 '전가'라는 상호는 아마도 전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라는 뜻이겠죠. 또다른 중의적인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주도 사는 아주 오래된 친구부부가 잠깐 상경했기에 막걸리 한잔 하려고 만났습니다. 사실은 이곳이 저도 처음인데 결과적으로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언제봐도 반가운 친구와 시끌벅적하게 떠들면서 막걸리 한사발씩 술 치기에 딱인 곳입니다. 깔끔하지만 동시에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바로 나오는 동치미 사진에 보이는 무우가 정말 예술입니다. 몇번을 더 청해서 먹어도 질리지 않고 계속 계속 맛있습니다, ㅋㅋ. 부추전 부추가 넘 많이 들어가서 살짝 무섭기까지한... 제가 부추전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부추향과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영어 뉴스 듣기> CNN 영어 방송 : 성소수자에 대한 발언 논란 [내부링크]

영어뉴스 방송 : Duck Dynasty 출연자의 발언 논란   오늘 영어 듣기 말하기 섹션에서 다룰 내용은 미국의 리얼리티 시트콤인 Duck Dynasty 에 출연하는 로버트슨가의 가장이 동성애는 죄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방송사가 출연금지 조치를 취했고 그에 대한 찬반여론이 비등한 상황을 취재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미국에서 Duck Dynasty 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네요.  확실히 반 성소수자 정서는 여전히 이 나라에서 만연해 있습니다. > Surely, anti-LGBT sentiments are still prevalent in this country. 그것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만한 ..

<명동 맛집> 원조 일산 비빔국수 : 각종 국수와 돈까스 전문점 [내부링크]

원조 일산 비빔국수 서울 촌놈이라 사실 명동이나 을지로 이런 강북의 도심에 나올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오래된 맛집이나 깊은 손맛이 남아있는 진짜 맛집들은 명동이나 을지로, 종로, 무교동등을 중심으로 하는 중구쪽에 몰려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그래서 이곳에 오게되면 왠지 뭔가 내공 팍팍 들어간 맛집을 찾고 싶은 것인가 봅니다. 사실 오늘 소개할 곳이 오래된 맛집은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옷 사겠다는 아들 녀석들에게 이끌려 여기저기 명동 구경하다가 점심시간을 살짝 넘기고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한 차에, 비빔국수 간판을 보고 급 땡겨서 들어가게 된 곳이지요. 원조 일산 비빔국수 그 유명한 명동 교자가 있는 골목에 있습니다. 육수, 단무지, 김치 가게 이름에 비밉국수라는 말이 들어가니까 당근 비빔국수를 ..

<오래된 맛집> 양미옥 을지로 본점 : 양 대창 구이 전문점 [내부링크]

양미옥 을지로 본점 : 양 대창 구이 전문점 양미옥은 수많은 양 대창구이 전문점 중에서도 역사나 맛에 있어서 최고의 반열에 오른 대표적인 음식점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을지로 본점은 오랜 역사와 전직 대통령이 즐겨 찾았다는 일화까지 더해져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죠. 삼십년 이상된 오래된 노옥들은 아무래도 강남보다는 강북에 많은데 그중에서도 중구에 특히 내공 짱짱한 맛집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양미옥은 중구 을지로 3가에 있습니다. 양미옥은 지하철 을지로 3가역 6번출구 방향으로 있습니다. 상큼한 초간장과 양념장으로 버무린 상치 백김치도 맛있었는데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양 곱창 찍어먹는 양념장과 동치미 숯불이 잘 폈네요 대창과 특양 양미옥은 다른 양대창 구이집과 달리 미리 양념이 되어서 나옵니다...

<영어 뉴스 듣고 말하기> CNN 영어 방송 : 시카고 총기난사 사건 [내부링크]

CNN 영어 뉴스 : 시카고 총기난사 사건 미국에서의 총기 사고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특히 총기 난사 사건들은 잊을만하면 발생해서 많은 무고한 사상자들이 생겨나게 되는데요... 이런 사건을 계기로 총기를 규제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워낙 미국 총기협회의 로비력과 자금력이 막강하다보니 매번 총기규제의 입법화는 실패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내용은 시카고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에 관한 것입니다. 끔직한 총기난사 사건이 시카고에서 발생했습니다. > A terrifying mass shooting took place in Chicago. 세살난 소년은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 A three-year-old boy is fighting for this life in the h..

<광장시장 맛집> 육회 자매집 : 착한 가격의 육회, 육회 덮밥 [내부링크]

육회 자매집 : 육회, 육회 덮밥 광장시장에서 유명한 먹거리를 꼽으라면, 육회, 빈대떡, 마약김밥 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육회는 너무나 착한 가격과 고품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광장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육회 전문 음식점은 창신 육회와 오늘 소개할 육회 자매집 되겠습니다. 지하철 종로 5가역 8번출구로 나와서 보이는 광장시장 입구에 있는 육회 골목에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기전인데도 사람 많습니다. 벽면에 걸려있는 커다란 메뉴판 단촐한 기본 차림 내공이 팍팍 느껴지는 소고기 무우국 살짝 중독성 있습니다. 육회 한접시 나왔습니다. 양, 가격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찰진 식감 달지 않아 다소 심심할 수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소고기의 풍미를 느끼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육회덮밥 ..

<청담동 생고기집> 새벽집 : 너무 쎈 가격의 꽃등심 [내부링크]

새벽집 : 한우 꽃등심 어쩌다보니 새벽집은 이번까지 세번째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새벽집 매니아에 속하느냐...? 전혀 아닙니다. 세번 포스팅하게 된 것은 첫번째는 육회 비빔밥, 두번째는 육회를 올린것인데 이미 올린 것에 자꾸 첨부해서 올리기가 뭣해서 따로 올리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새벽집의 대표메뉴 꽃등심입니다. 배추나물 이날 나온 여러 밑반찬 중에 제일 괜찮았던 것입니다. 사각사각하고 단맛까지 나는 배추를 된장에 살짝 무쳐냈는데 자꾸만 손이 갔습니다. 고기 시키면 나오는 선지국 새벽집의 선지국은 유명합니다. 고기 구울때 늘 함께하는 버섯과 양파 친구들, ㅋㅋ 새벽집표 꽃등심 마블링도 좋고 선도도 좋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정말 쎕니다. 과연 이 가격을 지불할만큼의 명품 한우라고..

<짧은 영어표현> Give (take) a rain check : 다음 기회로 미루다 [내부링크]

'다음 기회로 미루다' 영어로  영어로 '다음기회, 다음번에'라는 표현을 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어떤 단어가 떠오르나요 ? 저같은 경우은 next time 정도가 생각나네요. 그런데 회화에서 '다음에 할께요, 나중에요'라고 할때 next time 같은 표현은 좀 딱딱하고 어색한 느낌이 드는 상황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간단히 살펴볼까 합니다. 물론 next time 도 포함해서 말이죠, ㅋㅋ.       다음 기회에 할까요 ? > Would you please give me a rain check ?  저녁 드시고 가세요 > Stay for the dinner, please.나중에요, 고맙습니다 > I'l..

<대치동 맛집> 나무가 있는 집 : 두부요리 전문점 [내부링크]

나무가 있는 집 : 두부전골, 동태전, 비지찌개 두툼한 두부를 넣고 버섯, 호박, 양파등과 함께 칼칼하게 끓여내는 두부전골, 정말 좋아합니다. 아쉽게도 서울에는 두부전골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평에 있는 등나무 식당의 두부전골을 제일 좋아하는데 서울에도 두부전골 잘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나무가 있는 집이라는 상호는 여러곳에 있는데 아마도 분점들이거나 혹은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간곳은 대치동 나무의 집이었는데 본점은 광화문에 있다고 하네요. 식당 내부는 넓은 편이고 룸도 몇개 있습니다. 밑반찬중에서 특히 김을 매콤하게 무친 반찬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동태전 막 부쳐서 나온 것이라 따끈따근하고 생선살이 부드러우면서도..

<논현동 와인바> 마토 : 스파클링 아뜰리에 [내부링크]

마토 : 스페인산 와인, 모듬전, 하몽, 프랜치 프라이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마토는 퓨전음식에 스파클링 와인을 전문으로 하는 와인바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와인바는 참 많지만, 그 중에서 스파클링 와인만을 꼭 집어서 이걸 전문으로 한다는 것이 좀 특이하기도 하고, 굳이 그렇게 홍보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도 생각해봤습니다. 영업적인 측면에서 말이죠. 스파클링 아뜰리에라는 말도 저처럼 이 방면에 조예가 깊지 않는 사람으로는 뭔 말인지 얼른 감이 와 닿지 않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나 마토는 한식 퓨전 요리와 와인으로 나름 많이 알려진 곳이라 합니다. 마토 입구 실내는 좁고 어두운 편입니다. 가서보니 예전에 오뎅을 전문으로 하는 사케집이 있던 자리더군요. 그 집 상호는 잊어버렸습니다만, 어쨌든 옛날 생각 ..

<착한 식당 은평구 맛집> 요요미 : 새우튀김, 오징어 튀김, 고구마튀김, 김말이 튀김 [내부링크]

착한 식당 요요미 : 새우튀김, 오징어 튀김, 고구마튀김, 김말이 튀김 이영돈 PD 의 먹거리 X 파일, 착한 식당에 소개되었던 튀김전문점입니다. 은평구에 사시는 분이 아니라면 찾아가시는 방법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음식점이 모여있는 곳이 아닌, 주택가 골목길 같은 곳에 있거든요. 저희는 네비게이션 찍고 찾아갔더랬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늦은 오후라 아주 붐비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10분 정도는 기다려야 했습니다. 자리가 나기 전에 미리 주문서에 메뉴를 선택해서 주문하는 시스템입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린 자리가 나서 앉고 나서도 튀김이 나오기까지는 꽤 오래 걸렸습니다. 주문이 들어가고 나서 튀김을 준비하는 것 같았습니다.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야하는 튀김이나 떡볶이같은 분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으로서는 경..

<오래된 맛집> 오장동 함흥냉면 : 회냉면에 중독되다 [내부링크]

오장동 함흥냉면집 : 삼십년 역사의 저력 오장동 함흥냉면은 뭐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죠. 함흥냉면 하나로 일가를 이룬 곳입니다. 정확한 햇수는 모르지만, 삼십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회냉면 전문점입니다. 상호가 오장동 함흥냉면이니만큼, 당연히 오장동에 있습니다. 오장동은 오장동 함흥냉면 이외에도 부산갈비 같은 역사가 오래된 노포들이 많이 있습니다. 말이 쉬워서 삼십년이지 음식 하나로 이 세월을 지켜 왔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고 존경할만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양념들 식초, 겨자, 다대기, 그리고 설탕까지... 하지만 저는 양념을 첨가하지 않고 냉면 그릇에 담겨 나오는대로 먹는것이 더 좋더라구요. 오장동 함흥냉면만의 독특한 육수 색깔도 진하지만, 맛도 독톡합니다. 첨 먹으..

<양재동 맛집> 거제도 청포 복국 : 칼칼한 복 매운탕 [내부링크]

거제도 청포 복국 : 밀복 매운탕 전날 술먹은 것도 아닌데, 느닷없이 복 지리나 복 매운탕이 땡기는 날이 있습니다. 잘 끓여낸 복국 한그릇은 속을 든든하게, 또 편안하게 해주죠. 개인적으로는 복지리 보다는 복 매운탕을 좋아합니다. 복 잘 먹는 사람들은 흔히 지리를 더 쳐주는 경향이 있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제 입맛이 그리 귀족이 아닌것을...ㅋㅋ. 다른 것도 다 마찬가지지만, 음식도 자기가 맛있으면 되는 것이지요. 각설하고, 오늘 포스팅할 맛집은 거제도 청포 복국입니다. 기본 반찬 오이 무침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기도 하지만 더 달라고 여러번 보챘습니다, ㅋㅋ 복어 껍질 무침 찰지고 쫄깃한 식감에 구수한 풍미까지 일품입니다. 양념도 잘 되었구요. 밀복으로 끓인 복 매운탕 매운탕인데도..

<간단한 영어 회화> "예감이 들다 " 영어로 말하기 [내부링크]

> 예감이 들다 : hunch, presentiment, foreboding, premonition  예감이 든다를 영어로 표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모아봤습니다. 오늘 소개할 표현을 모두 다 익혀두시면 가장 좋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한가지만 꼽는다면 have a hunch ~ 패턴 되겠습니다. Hunch 는 동사로는 무엇을 구부리다라는 의미이지만, 명사로 사용할 때는 예감이라는 뜻이 됩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모릅니다, ㅋㅋ. 이 표현이 중요한 이유는 가장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죠. 이외에도 몇가지 짭짤한 표현들이 있으니 한번 보시죠...    당신의 대답이 '예'일 거라는 예감이 들었어요 > I had a hunch that your answer would b..

<퓨전 재즈 명곡> 칙코리아 : What game shall we play today ? [내부링크]

칙코리아 / 플로라 푸림 : What game shall we play today ? 칙 코리아(Chick Corea)는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입니다. 재즈 피아니스트이긴 하지만 정통적인 재즈 피아노가 아닌 일렉트릭 피아노, 다시말해 신시사이저 (사실 신시사이저는 일렉트릭 피아노라기 보다는 일렉트릭 키보드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지만)를 주로 연주하지요. 그의 음악을 재즈의 쟝르로 분류하자면 칠십년대 이후 등장한 퓨전 재즈의 계보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퓨전 재즈를 대표하는 재즈 밴드 리턴 투 포에버 (Return to Forever)를 결성해서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내한 공연도 했었지요. 밴드 이름이 참 인상적이지요? '영원으로의 회귀'정도로 해석되겠는데, 의미를 유추하기 이전에 말 자..

<선릉역 맛집> 얼담 육개장 이야기 : 칼칼한 육개장과 떡갈비 [내부링크]

얼담 육개장 이야기 : 분위기 좋은 육개장집 선릉역 뒤쪽으로 골목길 여기저기 음식점들이 참 많이 있죠. 좀 복잡하고 특히 주차하기가 힘들어서 차가지고서는 잘 안가게 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남장, 하동관 같은 역사가 깊은 음식점들도 있고, 새로운 트랜드의 맛집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얼담 육개장 이야기는 이 바닥에 있는 집으로, 육개장을 기본 메뉴로 떡갈비, 모듬전 같은 안주거리들도 제법 잘 갗춰져 있어서 식사, 간단한 술자리가 모두 가능한 곳입니다. 지하철 선릉역 1번 출구로 나와 먹자 골목에 있습니다. 24시간 영업이고 주차 가능합니다. 밑반찬 맘에 듭니다. 어묵 무침, 된장으로 버무린 풋고추 깍두기 맛도 일품이구요. 돌솥밥 쌀을 좋은 것으로 써서 밥맛이 좋아요. 임금님..

<영어 뉴스 듣기> 추수감사절에 영업하지 않아 해고된 매니저 [내부링크]

영어로 승진, 사표, 의무사항   오늘 영어 듣기 / 말하기 섹션에서 다룰 내용은 미국 피자헛의 지점장이 휴일에 점포를 닫았다는 이유로 본사로부터 해고당했다는 뉴스에서 유용한 표현들을 발췌한 것입니다.    그는 매니저로 승진했습니다 > He worked his way up to a store manager.  그는 추수감사절에 영업하는 것은 의무사항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 He was told opening on Thanksgiving was mandatory. 상사들과의 회의에서 그는 입장을 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At a meeting with his superiors, he decided to take a stand. 그는 ..

날씨에 관한 영어 표현들 : 내일의 일기예보 들으셨어요 ? [내부링크]

날씨에 관한 영어 표현들 : Did you hear tomorrow's weather report ? 유명한 재즈 그룹중에 Weather Report 라는 밴드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퓨전 재즈 밴드로 조 자비눌, 자코 페스토리우스, 웨인 쇼터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포진되어 있지요. 재즈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들의 곡중 Birdland 라는 곡은 꼭 한번 들어보세요.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고 신나는 곡입니다... 각설하고, 오늘은 날씨에 관한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춥고 덥고 흐리고 쾌청하고... 등등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 이왕이면 좀 맛깔나게 표현하면 더 좋겠죠 ? 그리 길지 않고 간단한 예문들이니 좀 편안하게 한번 둘러보도록 합시다, ㅋㅋ. 바깥이 많이 더워요 (추워요) > It's prett..

<비즈니스 영어> 영어로 '문제는, 중요한건, 결론은...'에 해당하는 표현들 [내부링크]

상호 신뢰는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영어로 "요점은 이것이다", "중요한건, 핵심은 ~ 이다" 라는 표현을 중심으로 기업간의 상담이나 프리젠테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나름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It is important ~ 라는 단순한 표현보다는 다양하고 인상적인 예문들을 사용한다면 훨씬 풍성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 되고, 상대에게 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겠죠.  결론은 계약서대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약서에 있는대로 이행하다). > The bottom line is we must do (implement) what the contract says. 요점은 우리가 서둘러서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 The p..

<신사동 호프집> 김군네 통닭집 : 상추 튀김, 닭똥집 튀김 [내부링크]

김군네 통닭집 : 상추 튀김, 닭모래집 튀김 우리나라 사람들이 워낙 치맥을 좋아하다보니 생맥주와 함께 먹는 치킨의 종류도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후라이드 치킨이외에도 양념치킨, 간장 양념 치킨은 이제는 이미 고전이 되었고, 날개만 튀킨 버팔로 윙, 바베큐 스타일의 구운 치킨, 마늘이나 크리스피를 첨가한 치킨, 파닭에 최근에는 닭강정까지...ㅋㅋ. 치맥집도 골목마다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치킨집에서부터 대형화된 프랜차이즈점까지 정말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도 치맥집인데 좀 독특한 후라이드 치킨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신사동 가로수길 거의 끝나가는, 현대 고등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김군네 통닭집되겠습니다.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들 깍둑 썰어 절인 치킨 무우 오른쪽 과자는 뭐지 ? 양파도 요렇게 ..

<비즈니스 영어> 영어로 '보증하다' [내부링크]

How long is the warranty ? 영어로 '보증(하다)' 에 해당하는 단어는 guarantee, 그리고 warranty 입니다. 이 두 단어는 동사, 그리고 명사로 동시에 사용가능합니다. 보증과 관련된 예문을 포함하여 비즈니스 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생각나는대로 몇개 정리해 보았습니다. 보증기간은 얼마나 됩니까 ? > How long is the warranty (period) ? 그녀의 능력은 제가 보증합니다 > I can guarantee her ability. 한달정도 여유 (말미)를 주십시요 > Please allow us to have a month or so. 다음달에 LA 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 I'll see you again in LA next month. 앞으..

<올드팝스> 칼리 사이먼 : You're so vain [내부링크]

Carly Simon : You're so vain Oldies but Goodies...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좋은 곡을 말하지요. 칼리 사이먼은 칠십년대를 풍미한 싱어송 라이터입니다. 칠십년대라... 참 고색 창연한 시절이네요. 그래도 노래를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찰싹 감기는 감칠맛 나는 멜로디와 분위기가 지금 들어도 크게 촌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빈티지한 느낌이 고급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하지요. 이 노래의 타이틀인 You're so vain. 을 해석해보면, '당신은 허영심(자만심)이 많아요' 정도가 되겠는데요. 가사를 좀 더 들여다 보면 상당히 묘한 구석이 있는 동시에 흥미로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ㅋㅋ... 가사가 상당히 은유적인데다, 영어이기 때문에 미묘한 뉘앙스를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우리..

Suspend 의 용법 : 은근히 많이 사용되는 영어 동사 [내부링크]

영어 동사 : Suspend 의 용법 오늘 공부할 suspend 의 원래 뜻은 '매달다, 걸다 '입니다. 하지만 사실 suspend 는 원뜻 보다는 다양하게 파생된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은 동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문들을 보시면 이해하시겠지만, '매달려서'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정학당하다, 정지되다, 보류되다'같은 의미로 확산되었음을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지만, 원어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니까 당연히 알아두고 써먹어야 하겠죠...? 그는 정학당했어 > He was suspended from school. 음주운전 (신호위반)으로 운전 면허가 정지되었어. > My driver's license was suspended for DUI (running a ..

<신사동 맛집> 운 (Wun) : 분위기 좋은 이자까야 [내부링크]

운 (Wun) : 보리새우 튀김과 시메사바 운(Wun)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신사동에 있지만, 신사역 주변이나 가로수길이 아닌 도산공원 사거리에서 한블럭 정도 들어오는 골목길에 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오픈한지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까야는 그 숫자가 정말 많아서 좋기는 하지만 다들 고만고만한 컨셉과 분위기, 메뉴의 획일화등은 사실 아쉬운 부분인데요... 그런 면에서 운 역시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으나 편안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가볍게 한잔 하기에는 크게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흔히 시끼다시로 나오는 삶은 완두콩 오른쪽은 삶은 팥으로 묵처럼 만든 것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달달한 것이 맛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리새우 튀김 일명 새우깡입니다,..

<내곡동 맛집> 통나무집 : 한우 모듬 숯불구이 [내부링크]

통나무집 : 한우 등심, 치맛살, 갈비살, 살치살 통나무집은 한우 전문 생고기집입니다. 재료는 횡성에서 직접 공수한다고 하네요. 비슷한 메뉴를 취급하는 다른 음식점에 비해서는 가격이 착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특히 모듬 구이를 주문하면 등심을 비롯해서 다양한 특수부위의 생고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구색을 갖춘 다양한 밑반찬들 깻잎이 특히 맛있습니다. 고기에 싸먹으면 딱이죠. 파무침 첨 먹으면 좀 싱겁다는 느낌인데 먹을수록 향긋하고 땡깁니다. 모듬 한우구이 등심, 치맛살, 살치살, 갈비살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도나 마블링이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자, 구워봅니다, ㅋㅋ 촛점도 안맞고 사진도 엉망이네요. DSLR 사진기 사놓고 들고 다니지를 않아서 결국은..

<핵심 영어패턴> prefer A to B / put A before B / A put B to shame [내부링크]

영어로 'A 를 B보다 좋아하다 / A가 B보다 낫다' 에 해당하는 표현들 오늘 표현들, 짭짤합니다. 영어로 'A가 B보다 좋다, A를 B보다 더 우선시한다, 중요시한다'라는 패턴이 있구요. 마지막으로 'A가 B보다 훨씬 나았다'에 해당되는 표현이 있습니다. 간단히 살펴보면, 첫째, prefer A to B, 둘째, put A before B, 셋째, A put B to shame 입니다. 유사한듯 하면서도 나름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예문들을 보시면 이해하시기 편하리라 생각되네요. 그녀는 수학보다 영어를 더 좋아한다. > She prefer English to math. 저는 팝음악보다는 재즈를 훨씬 좋아합니다 > I much prefer jazz to pop music. 그는 다른 무엇보다 가족을 ..

<간단한 영어회화> 혈액형이 A 형인 사람은 소심하다고들 하지요. [내부링크]

They say a person with type A blood is timid. 오늘은 주로 형용사에 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원어민들은 흔히 사용하지만, 이상하게 우리에겐 좀 낯설게 느껴지는 형용사들을 골라보았는데요. 물론 선정 기준은 제 마음대로였으니 너무 큰 의미는 두지 마시구요...ㅋㅋ. 그래도 알아두면 좋을 아이들입니당, ^^*. 이번 케이스는 전례가 없는 경우인 것 같아요. > I'd say this case is unprecedented. 우리는 유례가 없는 경제 (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 We are facing an unparalleled economic (financial) crisis. 그녀는 어학에 탁월한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요. > She has exceptio..

<분당 중식당> 파챠이 : 분위기 좋은 아담한 중국 음식점 [내부링크]

파챠이 : 양잠피, 누룽지탕, 깐풍 새우, 탕수육, 야채탕면 파차이는 분당에서 꽤 알려진 중국집입니다. 테이블이 대여섯개 정도되는 아담한 크기이고, 위치도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서현역이나 먹자골목과는 떨어져 있는 곳에 있지만, 단골 고객이 많은 곳이죠. 상당히 여러번 갔었는데 어쩌다보니 오늘에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파챠이 양잠피 겨자소스는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매콤합니다. 무슨 소스를 썻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맛있습니다. 누룽지탕 표고버섯외에 송이 버섯이 들어가 향이 좋습니다. 깐풍새우 잘 튀겨진 중하의 오돌함이 인상적입니다. 파챠이 탕수육 조리방식이나 맛이 흔히 먹는 광동식 탕수육과 꿔바로우의 중간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얇게 입힌 튀김옷의 바삭함과 돼지고기의 식감을 잘 ..

<영어 기본 동사> Commit 동사의 용법 [내부링크]

Commit 의 용법 오늘 이야기할 commit 라는 동사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참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범죄를) 저지르다, 자살하다, 약속하다, 전념하다.., 등등 정말 많습니다. 그는 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어요 (범인이 아닙니다) > He did not commit the crime. 그녀가 사기를 친것으로 밝혀졌어요 > She was found to commit fraud. 이것을 기억(암기)하는 것이 좋을거야 > You'd better commit it to memory. 그녀는 유서를 쓰고 자살했습니다 > She wrote a note and committed suicide. 한국에서는 간통을 저지르는 것이 불법은 아닙니다. > It is not agains..

<양재동 맛집> 소백산 양재본점 : 메뉴판에는 없는 갈비살, 육회, 육회비빔밥 [내부링크]

소백산 양재본점 : 갈비살, 육회, 육회비빔밥 주인장이 경상북도 영주에서 직접 소농장을 운영하면서 한우를 공급하는 고기집이라고 합니다. 영주에서 유명한 산이 소백산이라 아마도 상호도 그렇게 지었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은 양재동 본점인데 아주 가까운 거리에 별관이 따로 있습니다. 사실 별관이 더 현대적이고 규모도 크더라구요. 그래도 왠지 저를 포함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점, 혹은 원조, 뭐 이런 말에 약하기 때문에 굳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ㅋㅋ. 소백산 양재본점 골목길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내비게이션 치고 가시든지 차를 안가지고 가실경우는 전화로 위치를 확이해야할듯... 단촐한 밑반찬 경상도식라 그런지 파무침이 거친 편인데 양념맛이 강하지 않은 것이 나름 괜찮습니다. 입맛을 돋구는데는 은..

<소울 메이트(Soulmate) 삽입곡> This is not a love song [내부링크]

This is not a love song 한참 전의 일입니다. 소울 메이트(Soulmate) 라는 미니 시리즈를 참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여섯 남녀의 달콤 쌉싸름한 연애 이야기인데, 지금도 생각나는 대사가 있어요.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덜 사랑하는 사람도 있다. 연애란 더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지만, 이별할땐 더 사랑한 사람이 덜 아프다." 갑작스레 연애이야기가 제가 생각해도 뜬금없기는 합니다만..., ㅋㅋ. 드라마에 삽입되었던 곡중 This is not a love song 올려봅니다. http://youtu.be/Gf9dzDJK50Q유튜브 게시자 : Anna Dart Nouvelle Vague 는 프랑스 밴드입니다. 제가 불어는 전혀 몰라서 어떻게 발음하는지 모르겠지만, 사전을 찾아보..

<선릉 맛집> 카토멘 : 토마토 라면, 매콤한 일본식 라멘 [내부링크]

카토멘 : 토마토 라면, 매콤한 일본식 라멘 음식이라는 것이 본래 창의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전통 음식을 기반으로 의외의 재료를 사용한 새로운 조리법으로 세상에 없던 요리가 탄생한다는 점에서 참 매력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라면만 보더라도 종주국인 일본의 라멘이 한국으로 건너와 다양하게 분화하면서 이제는 전 세계인이 한국 라면을 사랑하게 되었지 않은가. 일본의 라멘은 라멘대로 전통을 지키면서 나름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선릉에 있는 은 손님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라면을 판다. 토마토 라면... 메뉴는 달랑 이거 하나다. 나름 유명한 선릉 맛집이라고 한다. 궁금해서 찾아갔다, ㅋㅋ. 카토멘 날이 좋으면 야외에서도 주문 가능한가보다 이게 문제의 토마토 라면 우선 국물을 한 숟가락 떠..

<강진 여행 / 사찰> 전남 강진 백련사 [내부링크]

전남 강진 백련사 강진은 몇 번 방문하기도 했고, 또 오가는 길에 경유지로도 많이 다녀봤지만 백련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백련사는 해남, 순천의 빵빵한 사찰들과 비교해서 존재감이 다소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정말 '사실'일까 ? 내가 뱉어낸 말이지만 이런 무지한 소리는 우리나라 사찰의 아름다움을 조금만 이해한다면 나오지 않을 얘기다. 오늘 소개할 전남 강진의 백련사를 포함하여 개심사, 무위사, 개암사등 일반인들에게 조금 생소한 사찰들의 우아함이 불국사, 해인사, 부석사의 그것에 비해 전혀 못하지 않다. 비교하는 것이 부질없다. 각 사찰은 다른 어느 사찰에서도 찾을 수 없는 고유의 매력을 각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진에 있는 백련사는 화려한 대웅전, 탁 트인 조망, 설치미술 같은 부도밭, 다산..

<대치동 맛집> 화부 연탄갈비 본점 : 연탄불에 구워먹는 양념 돼지갈비 [내부링크]

화부 연탄갈비 본점 : 양념 돼지갈비 돼지갈비 생각이 나서 가봤습니다. 원래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좋아하거든요. 게다가 대개의 경우, 소고기에 비해 값도 싸니까 더욱 좋지요. 제 입이 그리 고급은 아닙니다, ㅋㅋ. 하지만 음식에 대해 꽤 관심이 많은 중국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더 쳐준다고 하니 사실 우리나라에서만 돼지고기가 제대로 평가를 못받는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거나 오늘 포스팅하는 화부 연탄갈비는 돼지고기 전문점입니다. 화부 연탄갈비 1층 건물이라 편안한 느낌입니다. 대충 이런 실내 분위기 뭐, 나쁘지 않네요. 기본찬 특히 맨 위의 야채는 치커리와 부추인데 아주 별미입니다. 비싼 꽃등심집 파무침보다 훨 낫습니다. 양파가 듬뿍 들어간 소스 불판 밑으로 빨갛고 예쁜 연탄불이 ..

<토익 어휘> 다소 어려운 보통명사들 [내부링크]

까다로운 보통명사들 최근 토익 시험의 난이도가 계속 높아지는 추세라는 것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어휘 역시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무턱대고 단어를 외위기 보다는 예문을 통해서, 그리고 함께 따라다니는 패턴으로 공부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가령 차양이라는 뜻의 awning 을 외울때 put up 이라는 구동사를 함께 엮어서 put up awning, 즉 '차양을 치다'로 외워버리자는 얘기죠. 그렇게 하면 awning 이라는 단어와 함께 put up 구동사, 그리고 put up awning (차양을 치다)까지 한번에 잡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까다롭다고는 했지만, 낯설어서 그렇지 알고보면 별거 아닙니다. 그녀는 차양 치는 것을 잊었어 > She forgot t..

<홍대 맛집> 도쿄 키친 (Tokyo Kitchen) : 구성이 훌륭한 모듬 사시미와 칼칼한 나가사키 짬뽕 [내부링크]

도쿄 키친 : 모듬 사시미와 나가사키 짬뽕 도쿄 키친은 사실 단골집도 아니고 알고서 찾아간 곳도 아닙니다. 홍대를 이리저리 구경하다 걍 눈에 띄어 들어간 곳이죠. 우선 밖에서 봤을 때, 멋스런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음식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는 않고 들어가서 한잔 했는데, 다양한 안주, 신선한 식재료, 가격 대비 만족스런 메뉴 구성등으로 저의 눈과 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도쿄 키친 본점 실내 분위기 좋습니다. 적당히 은은하고 적당히 소란스럽고... 신선한 샐러드 이자까야에서는 처음 마셔보는 청하 가격도 일반 고깃집이나 포차와 동일 반갑다, 청하야... 청하를 마실 수 있는 이자까야 괜히 사장님이 존경스러워집니다. 모듬 사시미 작은 것 양은 많지 않지만 선도,..

<파리 근교 가볼만한 곳> 베르사유 궁전 : 거울의 방과 나폴레옹 황제의 대관식 [내부링크]

베르사이유 궁전 : 버스로 가는 방법 사실 베르사유 궁전은 파리 시내에서 다소 떨어진 외곽에 있습니다. 시내에서 가려면 시간이 걸리고 파리시내 1-3 zone을 커버하는 매트로를 이용해서는 갈 수 없다는 얘기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베르사유를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인데, 프랑스 국철인 RER 를 타는 방법과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RER 를 이용해서 가보지는 못했고 171번 버스를 타고 갔었습니다. RER 로 가는 것보다 시간은 다소 더 걸리지만, 하차하는 곳이 바로 베르사이유 궁전 앞이라 많이 걷지 않아도 되는 장점은 있었습니다. 또한 지하로 가는 것이 아니어서 파리 도심에서 베르사유 궁전까지 가는 동안 거리와 상점, 사람들을 구경하면 갈 수 있는 즐거움도 있어 좋았습니다. 171번 ..

<비즈니스 영어> '그냥 전화 왔었다고만 전해주세요' 영어로 [내부링크]

'그냥 전화 왔다고만 전해주세요' 영어로 오늘 예문들은 굳이 비즈니스 영어라고 할 필요없이 정말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전화영어입니다. 전화로 대화하는 것은 얼굴을 마주보고 하는 것보다 훨씬 알아듣기도 어렵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들이 많은데, 그렇기때문에 더 관용적인 표현들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또 그만큼 많이 사용하는 것들이니 잘 익혀두세요.    그는 방금 나가셨는데요 (외출했습니다) >  He just stepped out. 담당자가 점심식사하러 나갔습니다 > The person in charge is out for lunch. 그녀는 잠깐 자리를 비웠습니다 > She is away from her desk..

<이태원 맛집> 러시아 음식점 : 트로이카 [내부링크]

트로이카 : 우리 입맛에도 맞는 러시아 음식들 이태원은 다양한 국적의 요리를 맛볼 수 있기에 더욱 매력적인 곳인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트로이카 (Troika)는 러시아 음식 전문점입니다. 러시아 음식은 어떨지 전혀 감이 없었으므로 더욱 궁금하고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인터넷을 슬쩍 뒤져보니 나름 이태원에서는 유명한 듯 했습니다. 찾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명함을 보니 '이태원역 1번 출구로 나와서 해밀턴 호텔에서 삼각지 방향으로 세번째 골목'에 있다고 안내가 되어 있네요. 이 설명대로 오시면 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사진 오른쪽 앞이 트로이카로 가는 계단 입구 핸펀사진이라 측광자체가 어렵네요. 상호가 씌여져 있는 광고판 불빛이 과노출되어 글씨가 안보입니다, ㅠㅠ 보르쉬 러시아 전통 스..

<서현 먹자골목 맛집> 고추장 갈빗집 : 오복집 [내부링크]

오복집 : 고추장 돼지갈비, 양념 갈비, 잔치국수 오복집은 서현동 먹자골목 초입에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간 곳에 있는 고추장 돼지갈비 전문점입니다. 삼겹살, 오겹살, 항정살 등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돼지갈비만을 취급하는데, 그중에서도 고추장으로 양념한 돼지갈비를 숯불에 구워먹는 고추장 숙성 돼지갈비가 이 집의 대표메뉴입니다. 오복집 대략 이런 분위기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빈 테이블이 많네요. 실내는 아주 넓은 편입니다. 오복집의 주메뉴인 고추장 숙성 돼지갈비 칼칼한 양념에 제법 불맛까지 납니다. 그냥 돼지갈비 워낙 돼지갈비를 좋아하는지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잔치 국수 국물이 개운하고 맛있습니다. 한우 국밥 고추장 양념 돼지 갈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듯 합니다. 제 입맛에는..

<간단한 영어회화> 영어로 '이건 내가 전문이야' [내부링크]

영어로 '이거 너한테 딱이다' 영어로 '그건 내 전문입니다', '너한테 딱이다, 잘 어울린다' '마음에 든다, 들지 않는다', '~이 특기다'등에 해당되는 표현들을 모아봤습니다. 예문들을 보시면 그냥 이해가 되는 것들도 있겠지만, 숙어나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독특한 표현들도 있습니다. 짧지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이라 생각됩니다...^^*  그건 내 전문이예요 > That's right up my alley. 이 목도리는 너한테 딱이다 (잘 맞는다).  > This muffler (scarf) is perfect for you. 이 곳은 정말 맘에 안들어요 > This place is really not my thing. 그녀는 홍보 전문가입..

<홍대 포차> 해물주점 용포 : 산낙지 + 육회 [내부링크]

용포 : 해산물 전문 주점 오랫동안 DSRL 카메라에서 잠자고 있던 사진들을 정리했습니다. 귀차니즘을 신봉하는 게으른 성격탓에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시간이 꽤 되었네요. 일전에 홍대앞에서 한잔했던 사진들이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용포라는 주점인데 안주가 다양하고 가격은 합리적인 곳입니다. 해물 주점이라는 캐치프레이스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포차가 해물을 취급함에도 요렇게 해물 주점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지는 않는 상황에서 용포의 이러한 차별화된 네이밍은 꽤 의미있는 착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에 신선한 해산물이 들어있는 수족관이 여럿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나오는 묵은지와 잡채 묵은지에 멸치 우선 통통한 멸치가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묵은지를 살짝 볶았는지는 모르겠는데 아주 맛있..

<파리 괜찮은 호텔> 에펠탑 주변의 아파트식 호텔 : Citadines Tour Eiffel Paris [내부링크]

Citadines Tour Eiffel Paris : 편리한 교통, 쾌적한 주변환경 파리의 호텔들은 일반적으로 방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비단 호텔만의 문제는 아니고 주거 환경 자체가 큰 평수의 아파트가 드물다고 하네요.호텔의 경우 객실크기가 10 평이 넘는 것은 찾기 어렵고 있더라도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구요. 여행에서 기본적이면서도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괜찮은 숙소를 정하는 것이지요. 가격이 적당하고 쾌적해야 하고, 또 교통이나 접근성이 좋아야겠죠. 이번에 머문 시타디네스 투어 에펠 (Citadines Tour Eiffel Paris) 호텔은 여러가지 조건들을 비교적 무난하게 만족시킨 호텔이었습니다. Citadines Tour Eiffel Paris 호텔 객실 내부 화려하지는 않아도 깔..

<파리 가볼만한 곳> 노트르담 성당 옆의 작은 공원, 세느강, 다리들 [내부링크]

노트르담 성당 옆의 작은 공원, 세느강의 다리들 노트르담 대성당은 세느강이 흐르는 시테섬안에 있습니다.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시테섬은 우리나라로 치면 여의도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관광객으로 늘 붐비는 곳이 노트르담 성당이지만, 사실 성당옆 아담한 공원을 찾아 잠시 쉬었다 가는 여행객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명 관광지를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인증 사진 찍는 것도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면 과정이겠지만, 한적한 강가나 공원 벤치에 앉아 오가는 사람들 구경하고 노닥거리는 것도 여행의 큰 즐거움중 하나임에 틀림없습니다. 노틀담 성당을 구경하셨다면,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난 작은 출입구를 통해 예쁜 정원도 꼭 들러보시기를 권합니다. 성당 옆을 흐르는 세느강 성당옆 공원 초입에 있는 요한 바오르 2..

<강남역 맛집> 느린 마을 양조장 & 펍 : 세련된 퓨전 막걸리 주점 [내부링크]

느린 마을 양조장 & 펍 : 느리지 않은 퓨전 주점 느린마을 양조장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입니다. 두번 모두 친구들과의 동창모임 자리였습니다. 이곳은 배상면 주가에서 운영하는 막걸리 전문 주점입니다 (물론 막걸리 이외에 수많은 전통주, 증류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배상면 주가는 한국 전통주 생산업체로 유명하죠. 지금은 인기가 시들었지만, 전통주 산사춘을 개발한 회사입니다. 느린마을이라는 브랜드로 서울 몇곳에 런칭하고 영업을 시작한지가 몇년 된 듯합니다. 고급 레스토랑같은 세련된 분위기, 차별화된 막걸리, 그리고 퓨전 안주를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잘 나가는 주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강남역 9번 출구쪽에 있습니다. 느린마을 양조장 & 펍 그런데 이곳은 절대 느리지 않습니다. 이름만 보고 슬로우 시티..

<파리 가볼만한 곳> 빅토르 위고의 '노틀담의 꼽추'의 무대, 노트르담 성당 [내부링크]

노트르담 대성당 : 빅토르 위고의 '노틀담의 곱추' 노트르담 성당을 가는 방법은 파리 지하철 cite 역에서 하차하는 방법이 가장 편한 방법입니다. 다만 시테역에서 내릴 경우, 출구로 나와도 다른 건물에 가려져 노트르담 성당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저처럼 구제불능의 길치인 경우는 십중팔구 헤매기 십상입니다. 거리로 치면 2-3분도 안되는 곳을 어쩜그리 이삼십분을 헤매고 다녔는지, 그것도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처음과 똑같이 길치티를 내고 다녔는지, 제가 생각해도 참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길찾는데 자신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제가 추천드리는 지하철 역은 시테역이 아니라 생미셀 역 (Saint Michel) 입니다. 출구로 나오면 바로 성당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헤맬 필요가 없습니다. ..

<프랑스 파리 여행> 에펠탑을 보는 두 가지 방법 : 사이요궁 vs 시내 버스 [내부링크]

에펠탑을 보는 두가지 방법 : 사이요궁과 버스안에서 관람하기 파리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라면 아마도 에펠탑외에 다른 것을 꼽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만큼 상징성이 높은 건축물이죠. 빠리 시내 어느 곳에서도 에펠탑을 볼 수 있도록, 이보다 더 높은 건축물의 건립 자체가 제한된다고 하니까요. 에펠탑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세느 강을 사이에 두고 에펠탑과 마주보고 있는 사이요 궁 (Palais de Chaillot) 입니다. 에펠탑과 사이요궁은 이에나 다리 (Pont d'lena)를 이용해서 건너다닐 수 있습니다. 사이요 궁을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메트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한데, Trocadero 역에서 내리면 되겠습니다, ㅋ. Trocadero 역 사이요궁 표지를 보면서 지하철 출구로 나오면 바로 사이..

<역삼동 맛집> 참숯 고창 풍천장어 [내부링크]

참숯 고창 풍천장어 집 가까이에 민물 장어구이집이 새로 오픈을 해서 한번 가봤습니다. 역삼동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 도곡동쪽에 더 가깝습니다. 강남 세브란스가 보이는 길 건너편에 있거든요. 비교적 손님들은 많은 편이었습니다. 고창 풍천장어 소금구이로 1kg 시켜봤습니다. 미리 초벌구이되어 나옵니다. 밑반찬들 장어 소금구이 소금구이로 먹다가 고추장을 발라서 양념으로 먹기도 합니다. 솔로 직접 고추장 양념을 발라야 합니다. 장어 자체는 식감도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가격대도 착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합리적이구요. 다만 아쉬운 것은 밑반찬이 상대적으로 좀 약하다고 느낌...? 가짓수는 많은 편이나 크게 손이가는 것은 없습니다. 또 하나, 이 집은 식사류가 좀 문제가 있습니다. 장어구이를 먹고나서 식사용 메뉴가 ..

<패턴으로 공부하는 영어회화> How could you ~ ? / How dare you ~ ? [내부링크]

How could you (not) ~ ? / How dare you ~ ?오늘 소개할 패턴은 How could you ~ ? 입니다. 물론 could you 대신에 좀 더 친한 사이라면 can you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 패턴을 기본으로 How could you not ~ ? 과 How dare you ~ ? 도 같이 공부해 보도록 해 보아요, ㅋㅋ. 싫으면 말구지만, 그래도 한번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너 어떻게 그럴수가...! (에이 나쁜 놈) > How could you...!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 > How could you do that ?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어 ? > How can you do this to me ?..

<간단한 영어회화> 양념에 관한 영어 표현 : seasoning, contiment, marinade [내부링크]

양념에 관한 영어 표현  영어로 양념, 혹은 조미료는 흔히 seasoning 이라고 합니다. 그외 condiment, marinade 라고도 표현하구요. 제가 native speaker 가 아니라서 이들 단어의 미묘한 뉘앙스 차이는 모르겠으나, 순전히 제 느낌만으로 말씀드리면 seasoning 은 말 그대로 양념에 해당되고 condiment 는 조미료, marinade 는 고기나 생선을 재울때 사용하는 양념장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혹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댓글등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그럼 예문들을 간단히 한번 보겠습니다.  이것은 양념해서 구운 돼지 갈비입니다.  > It's grilled pork-rib with seasoning. 간을 맞..

<내자동 세종마을 맛집> 체부동 잔치집 : 녹두전, 애기전, 수제비 [내부링크]

체부동 잔치집 : 녹두전, 애기전, 수제비 서울에 체부동이라는 동네가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체부동 잔치집은 체부동이라는 이름을 상호로 잔치국수를 비롯한 정말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메뉴가 많다고 그저그런 밥집은 아니고, 나름의 내공과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체부동이라고는 하지만 내자동 먹자골목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 있습니다. 일차로 진고기 명가에서 등심이랑 갈비살 먹고, 뭔가 탄수화물이 필요할듯 하여 들렀습니다. 두집의 거리는 사오십 미터 이내입니다. 무심한듯 투박한 김치와 지짐이 찍어먹는 양념 녹두전 맛있습니다 애기전 잊혀지지 않을 이름... 단순하고 소박한 맛의 매력이 대단합니다. 수제비 칼칼, 개운, 뜨끈...ㅋㅋ 녹두전은 양식처럼 평을 하자..

<종로 내자동 맛집> 진고기 명가 : 착한 가격, 좋은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생고기집 [내부링크]

진고기 명가 : 착한 가격의 질좋은 생고기집 서울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아직도 서울에 살고 있으니 경복궁에서 사직터널쪽으로 난 길은 정말 수도 없이 다녔던 길입니다. 하지만, 그 큰길 뒷골목 내자동에 이렇게 근사한 먹자골목이 있었는지는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서울 촌놈인 셈이죠. 지하철 경복궁역 뒷쪽에 형성된 먹자골목은 일반 차도에서는 눈에 띄지 않게 숨어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역사는 잘 모르지만, 건물모양이며, 오밀조밀 연결된 좁다란 골목길들로 보아 서울이 개발되기 전부터 있어왔던 곳이라 짐작이 되네요. 고만고만하지만 나름대로의 특성과 개성이 있는 작은 음식점들이 골목길을 따라 사이좋게 어깨를 맞대고 있는 정다운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푸근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 골목길이 얼추 끝나는 ..

<문화적 차이와 편견> 불친절한 프랑스 사람들...? [내부링크]

문화적 차이와 편견 프랑스 학회를 준비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정보들을 수집하다가 우연히 불친절한 파리 시민들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인즉 파리지앵들은 좀 쌀쌀맞고 불친절하다는 것이었는데요.. 개인적인 경험은 사실에 근거한 것이기는 하지만 주관적일 수 있기에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자료의 비교와 검증, 즉 통계화의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런걸 할만한 입장과 능력은 안되는 것이고..ㅋㅋ. 그냥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프랑스 사람들도 친절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라는 뜻이지요. 다만, 우리랑 다른 생활방식,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친절, 불친절을 논하기 앞서서 그들의 문화를 조금은 이해할 필요가 있겠죠. 우리의 경우도 외국인이 보기에는..

<분당 판교 맛집> 이엔오 : 애비뉴 프랑에 있는 동남아 퓨전 음식점 [내부링크]

이엔오 : 아비뉴 프랑에 있는 동남아 퓨전 요리 그동안 너무 무심했던 것 같아 직원들을 데리고 밥사주러 나왔습니다. 마땅히 갈만한 곳을 정해놓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번 쏘려고 데리고 나왔는데, 백반이나 짬뽕을 사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 가까운 곳에 있는 에비뉴 프랑으로 일단 나갔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해 보이면서 나름 분위기도 있는 이엔오라는 동남아 퓨전 음식점에서 식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다양한 종류의 아시아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강점이 있으나, 깊은 맛이 없이 좀 가벼운 느낌입니다. 퓨전을 지향하는 음식점들이 가진 한계이기도 하지요. 양배추 절임과 짜샤이 이건 중국식이네요 연근 튀김 일본식이구요 푸 팟 퐁커리 태국의 유명한 소프트 크랩요리지요 지엔오 메뉴에는 태국식..

<재즈 트럼펫 명곡> 클리포드 브라운 (Clifford Brwon) : Easy Living [내부링크]

요절한 천재 트럼펫 연주자, 클리포드 브라운 : Easy Living 클리포드 브라운 (Clifford Brown)은 재즈 역사에 있어서 전설적인 천재 트럼펫 주자입니다. 스물 여섯이라는 정말 아까운 나이에 요절하였지만, 그의 이름은 재즈를 사랑하는 사람들 가슴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흔히 당시의 재즈 연주가들이 그렇듯 마약에 찌들어 지내거나 방탕한 생활을 하지 않은, 요즘말로 하면 바른생활 사나이였기에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더욱 애석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가 자동차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지지 않았다면 재즈 뮤지션으로서의 그의 성장과 성취로 인해 재즈는 더더욱 풍요롭게 꽃피웠을 것입니다. 힘찬 블로잉과 창의적이고 현란한 연주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스탠다드..

<유용한 영어회화 패턴> 'A와 B 사이에서 망설이다, 고민하다 ' 영어로 [내부링크]

망설이다, 고민하다 : be wavering between A and B  오늘의 영어 패턴을 공부하기위해서는 우선 이 단어를 먼저 알아두셔야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waver, 되겠습니다. Waver... 사전을 찾아보면 여러가지 뜻이 죽 설명이 되어있는데, 가장 처음 나오는 설명이 흔들리다, 떨리다입니다. 다음으로는 망설이다는 뜻이 나오구요. 오늘의 표현에 해당하는 waver 의 뜻이 결정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다라는 의미로 거의공식처럼 waver 다음에 between A and B 가 따라 나옵니다. 즉, A와 B 사이에서 결정을 못하고 망설이다라는 뜻이 되는 것이지요. 자, 예문을 좀 볼까요...? 그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 He is w..

<도곡동 맛집> 전주 콩나물 해장국밥 : 들깨가루가 들어간 걸쭉한 콩나물 해장국 [내부링크]

전주 콩나물 해장국밥 : 감자탕, 순대국 스타일의 콩나물 해장국 음식점에 대해 포스팅할 때, 방문했던 모든 곳을 다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제 나름의 제외 기준은 맛이 별로거나 음식에 대한 성의가 없는 곳, 불결하거나 불친절한 곳 (너무 불친절하거나 바가지라는 생각이 드는 곳은 정보공유와 예방차원에서 포스팅하기도 합니다) 들입니다. 패스트 후드점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포스팅하지 않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제 스스로의 자기 검열과 양심, 그리고 객관성의 담보가 필수이므로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준에도 불구하고 포스팅 여부를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전주 콩나물 해장국밥집 같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는데요... 제 입맛에 맞는 것은..

<신사동 맛집> 이자까야 하쿠 : 참치 타다키, 명란구이, 감자 고로케 [내부링크]

하쿠 : 참치 타다키, 명란구이, 감자 고로케 사케와 일본식 안주를 파는 이자까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술문화의 일부분이 된지 이미 오래되었죠. 그만큼 수많은 이자카야가 영업중이구요. 그런데 다른 음식점들, 가령 한식이나 중식에 비해 이자까야는 절대강자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이자까야가 소개된 역사가 짧기 때문이겠지요. 당연히 노포가 있을 수 없구요. 오늘 포스팅하는 하쿠도 그런 한계를 벗어날 수는 없으나, 나름 잘 구비된 사케와 안주가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실내가 좀 어두운 상황에서 핸펀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어둡고 모양이 안나네요. 사케에 문외한이라 잘 설명은 못하겠습니다만 순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풍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리새우 튀김 일명 새우깡...ㅋㅋ 참치 타다키 어두운데다..

<쉬운 영어패턴>' ~ 하지 않을 수 없다 ' 영어로 [내부링크]

패턴> '~ 하지 않을 수 없다' / can't help ~ ing 와 can't help but  영어로 '무엇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에 대한 표현이 오늘 공부할 영어 패턴입니다. 우선 많을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되는 표현은 can't help ~ ing 구문이 있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can't help but ~ 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오늘 요 두가지를 확실하게 알아보자구요, ㅋㅋ. 아, 그전에 간단한 에문 하나 먼저 보고 가실께요.어쩔수가 없어요  > I can't help it.뭐 별다른 추가 설명은 필요 없겠죠? 그냥 외워두시기 바랍니다. 그런 본격적으로 can't help ~ ing 와 can't help but 으로 넘어가 보..

<대치동 맛집> 청국장과 보리밥 : 친환경 전문 음식점 [내부링크]

청국장과 보리밥 : 속이 편안해지는 친환경 메뉴 청국장과 보리밥은 상호에 있는 그대로 청국장 전문점입니다. 청국장과 함께 갖은 나물을 넣고 비벼먹는 보리밥이 시그니쳐 메뉴인 셈이죠. 이곳은 100% 유기농 보리쌀을 사용하는 친환경 음식점이라고 하네요.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오후에 들렀습니다. 청국장과 보리밥 생각보다 넓고 깔끔합니다. 반찬과 함께 청국장이 나왔네요. 사진 위는 시레기 나물 아주 맛있습니다. 아랫쪽 사진의 나물은 이름을 모르겠는데, 역시 별미였습니다. (핸펀 사진은 마구 흔들렸네요, ㅠㅠ) 보리밥에 비벼먹을 나물들 구수한 냄새를 풍기면서 청국장이 끓습니다. 푸짐하게 들어간 호박, 두부, 양파 잘 만든 청국장의 맛은 기분좋은 단맛입니다. 제육볶음 돼지 잡내가 없고 양념이 슴슴합니다. 딱 제 ..

<CNN 방송 영어 듣기> 케첩 주지 않는 프랜치 식당 [내부링크]

케첩 주지 않는 프랜치 식당  오늘 영어 말하기 듣기는 CNN 뉴스 내용을 발췌, 편집해서 공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자신의 가게에서 파는 감자튀김이나 햄버거에 케첩을 넣지 않는 괴짜 쉐프가 주인공입니다. 식당에 아예 케첩을 준비해 놓지 않는다고 하네요. 싫으면 오지마라, 이런 배짱인가 봅니다, ㅋㅋ.  메드 후레쉬 식당의 바쁜 점심 시간입니다 > It's the lunch rush at Mad Fresh Bistro. 무수한 사람들이 이 문들로 들어옵니다 (통과합니다). > Countless people come (pass) through these doors.  그중 최악이었던 것은 가방에서 케첩을 꺼낸 여자였어요.>  Worst I had was..

<분당 서현역 이자까야> 무사 : 무한 리필 사케와 합리적 가격의 안주 [내부링크]

이자까야 무사 : 사케, 맥주, 소주 무한 리필 되는 곳 분당에서 친구들 만나서 저녁먹고 이차로 간 곳입니다. 분당 서현동 로데오 거리에는 정말 수많은 음식점과 주점이 있는데 이날 여기 간판이 눈에 띄더라구요. 사실 처음에는 예전에 가끔 다녔었던 무샤라는 이자까야 체인점인 줄 알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보니 분위기가 무샤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고보니 무샤가 아니라 무사...ㅋㅋ.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무사는 무한 사케의 줄임말이라고 하네요. 이곳에서는 일인당 만원 이하의 값을 지불하면 사케, 소주, 맥주 상관없이 무한 제공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쁠수가...! ㅋㅋ. 내부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개방되어 있지만, 나름의 독립성을 고려한 공간배치 사케 나왔네요. 부드럽고 순한..

<분당 서현역 맛집> 무교동 본 낙지 : 산낙지 전골, 낙지 야채볶음, 모시조개탕 [내부링크]

무교동 본 낙지 : 합리적인 가격의 낙지 전문점 낙지요리, 특히 낙지 볶음은 무교동이 원조라고 할 수 있지만, 요즘이야 어디서든 낙지 요리 전문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입맛에 꼭 맞으면서 가격도 착한 곳은 생각처럼 많지 않습니다. 무교동 유정낙지처럼 보통 명사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무교동 본 낙지도 낙지 전문 프랜차이즈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분당 서현역 먹자골목에 있는 서현점 되겠습니다. 밑반찬 생낙지 전골 시켰습니다. 팽이버섯, 느타리 버섯, 미나리를 푸짐하게 얹었네요. 전골에 들어갈 산낙지 낙지를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 낙지 특유의 단맛도 잘 살아있습니다. 사장님 추천으로 주문한 낙지 야채볶음 밥도 한공기 시켜서 낙지볶음에 비벼 먹었습니..

<흔히 쓰는 영어패턴> 영어로 '~ 하기로 한 거 맞지 ?' [내부링크]

Are we still on for ~ ? 우리가 서로 약속을 확인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가령 우리말로 '그 약속 아직 유효하지?" 혹은 "오늘 뭐뭐 하는거 맞지?' 라고 이미 약속했던 사항을 확인하는 경우가 흔히 있지요. 이러한 표현을 영어로 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 생각보다 아주 쉽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ㅋㅋ. 일단 알고나면 별것 아닙니다. 한번 보실까요 ? . 오늘 우리 저녁 약속 있는 거 알지 ? > Are we still on for dinner ? 우리 다음주 금요일 저녁에 만나는 거 맞죠 ? > Are we still on for next Friday night ? 오늘밤 약속, 유효한 거지 ? > Are we still on for tonight ? 자, 한번 ..

<논현동 맛집> 와쏘 (wasso) : 양은 냄비에 끓여먹는 골뱅이탕 [내부링크]

와쏘 (wasso) : 양은 냄비에 끓이는 골뱅이탕 우리나라 사람들의 술안주로 사랑받는 골뱅이는 거의 대부분 무침으로 해서 먹고있죠. 을지로 골뱅이는 이미 보통 명사화되어 치맥과 함께 맥주 안주로 쌍벽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할 것은 골뱅이 무침이 아니라 국물넣고 끓이는 골뱅이탕입니다. 저도 처음 맛보는 것인데 와쏘는 골뱅이탕을 전문으로 하는 골뱅이 전문점입니다. 골뱅이탕을 시키면 이렇게 준비되어 나오는 것들이 많습니다. 양은냄비에 골뱅이, 어묵, 각종 야채들이 들어있습니다. 게나 가재먹을때 사용하는 도구를 이용해 삶아진 골뱅이를 빼냅니다. 삶은 생골뱅이를 초장에 그냥 찍어 먹어도 되지만 이렇게 깻잎, 김, 무순, 날치알과 함께 싸먹으면 별미입니다. 확실히 골뱅이탕은..

<잠원동 맛집> 항방 양육관 : 양갈비, 양꼬치, 옥수수 국수 [내부링크]

항방 양육관 : 양갈비, 양꼬치, 옥수수 국수 오래간만에 양꼬치 먹으러 갔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양꼬치집들이 정말 많이 생긴것 같은데 오늘 소개하는 항방 양육관은 명함을 보니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는 곳인가 봅니다. 그러고보니 교대쪽에서 같은 이름의 양꼬치 전문점을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항방 양육관 우선 양갈비를 시켜봤습니다. 일인분 시키면 튼실한 놈으로 3조각이 나옵니다.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양갈비 특유의 풍미가 인상적입니다. 계란탕 특이하게 토마토가 들어있다는...ㅋㅋ 물만두 흔히 보는 물만두보다 크고 만두피도 두꺼운 편 하지만 나름의 깊은 맛이 있습니다. 이번엔 양꼬치를 구워봅니다. 파절이와 함께 먹어도 맛있네요 탕수육 꿔바로우 왠만한 중식당보다 맛이 나았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옥수수 국..

<역삼동 맛집> 24시 통돼지 찌개집 : 통돼지 김치찌개와 삼치구이 [내부링크]

24시 통돼지 찌개집 : 통돼지 김치찌개 강남역주변이 음식점은 정말 많아도 딱히 제가 좋아하는 맛집은 별로 없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고만고만한 술집, 고깃집이 특색없이 죽 늘어서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할까, 뭐 그런것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24시 통돼지 찌개집은 강남역 부근에 있기는 하지만, 사람들로 들끓는 먹자골목쪽은 아니고 강남역에서 서초역 방면으로 좀 내려온 곳에 있습니다. 말그대로 통돼지 김치찌개를 전문으로 하는 허름하고 정겨운 곳입니다. 나름 맛집의 포스가 풍기는 곳입니다. 24시 통돼지 찌개집 환한 간판과 여기저기 세워놓은 입간판이 정겹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밑반찬 좋아하지는 않지만 소시지 부침은 향수를 자극하네요. 대표메뉴 통돼지 김치찌개 나왔습니다. 삼치구이도 시켰..

<짧은 영어 한마디> 군침이 돌다 [내부링크]

'군침이 돌다' 영어로 영어 표현이라는 것이 알고보면 별것 아닌데 모르면 정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이유때문에 영어회화에서 간단히, 그러나 짭짤하게 써먹을 수 있는 표현들을 외워버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머리로 생각하지 말고 그냥 입에서 자동적으로 나올수 있도록 말이죠. 그런데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영어표현들을 익힐 때 한 주제를 놓고 비슷한 표현들을 여러개 한꺼번에 공부하다보면 나중에 서로 헷갈리고 학습효과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서로 연관되지 않는 표현들을 독립적으로 각개격파하는 것이 기억에도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군침이 돌다,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처럼 서로 상관없는 표현들, 지금 나갑니다...^^*  그것에 대..

<분당 오리역 맛집> 가진항 : 백고동, 귀낙지, 피문어 숙회 [내부링크]

가진항 : 백고동, 귀낙지, 피문어 숙회 강원도 고성에 있는 가진항을 상호로 쓰고 있는 분당 오리역 맛집입니다. 생선회뿐 아니라 동해안 피문어, 통골뱅이등의 특색있는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곳이죠. 찾기가 쉽지는 않은데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먹자골목쪽으로 내려오면 있습니다. 테이블 너댓개가 있는 아담한 곳입니다. 문어 숙회 동해안에서 나는 피문어입니다. 생선회 사진 윗쪽으로는 큼지막한 백고동도 보이네요. 제가 좀 늦게 도착한 관계로 위의 두 사진은 친구들이 찍은 것으로 올립니다. 광어 귀낙지 저도 처음 구경했는데 이름처럼 귀가 달려있습니다. 자그마하지만 통통하고 맛은 부드럽고 달달합니다. 생선전 나름 메뉴 선정도 괜찮고 맛도 좋은 편입니다. 일식집에서 흔히 보는 오마까세의 개념으로 1인..

<재즈 명곡> Blues Walk : 루 도날드슨 (Lou Donaldson) [내부링크]

알토 색소폰 연주자 루 도날드슨 (Lou Donaldson) : Blues Walk 루 도날드슨 (Lou Donaldson)은 알토 색소폰 연주자입니다. 다른 재즈 대가들만큼 널리 알려진 재즈 뮤지션은 아니지만 부드럽고 매혹적인 알토 색소폰의 음색을 잘 살린 멋진 연주로 기억되고 있죠. 자료를 좀 찾아보면 비밥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챨리 파커 (Charlie Parker) 이후의 세대에 속하는데 한때는 챨리 파커 이후를 책임질 차세대 연주자의 한 사람으로 주목 받기도 한 것으로 되어 있네요. 오늘은 루 도날드슨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Blues Walk 를 소개합니다. 출처 :유투브 http://youtu.be/wwO5TZdNWok 게시자 : Francosoul 이곡은 제목처럼 곡 전반에 블루스의..

<논현동 먹자골목 맛집> 논현 쭈꾸미 : 숯불 쭈꾸미 구이와 알밥 [내부링크]

논현 쭈꾸미 : 숯불 쭈꾸미 구이와 알밥 논현동 먹자골목에서 쭈꾸미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음식점입니다. 쭈꾸미 구이, 쭈꾸미 철판볶음이 메표메뉴인데 꽤 이름이 알려진 맛집이라고 하네요. 편안한 분위기에서 친구들끼리 둘러앉아 쭈꾸미를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가볍게 한잔하기에 알맞은 컨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논현 쭈꾸미 숯불 구이로 시켜봤습니다. 쭈꾸미는 미리 양념이 되어져 나옵니다. 적당히 구워지면 그자리에서 집어 먹으면 되겠죠 ? ㅋㅋ 그런데 쭈꾸미가 생물은 아니고 냉동을 사용하네요.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찜 알밥 쭈꾸미의 양념은 그다지 맵지않고 오히려 살짝 달달한 편입니다. 식감은 오돌오돌한 느낌이었는데, 어떤 분들은 이런 식감을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냉동 쭈꾸미..

<논현역 맛집> 안동 뭉티기와 투뿔꾸이 : 투뿔등심, 치맛살과 육회 [내부링크]

안동 뭉티기와 투뿔꾸이 : 치맛살, 투뿔등심과 육회 논현동 먹자골목에 있는 생고기 전문점입니다. 이곳 먹자 골목에는 정말 많은 음식점들이 있죠. 대부분 저렴한 가격과 독특한 메뉴를 무기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그런면에서 보자면 투뿔꾸이집은 왠만큼 가격도 있으면서 생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일반적인 생고기집의 컨셉입니다. 논현역에서 먹자골목 초입에 있습니다. 안동 뭉티기와 투뿔꾸이 먹자골목의 다른 집들에 비하면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동치미 시원, 칼칼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육회 먼저 시켜봤습니다. 보통 육회와 좀 다른것이 양념이 거의 없고 날계란도 없습니다. 대신 미나리가 같이 나옵니다. 육회에 따라나온 소고기 무우국 보시다시피 기름이 넘 많습니다. 소기름(우지)을 전혀 걷어내지 않았네요. 주문한 생고기를..

<양평 오래된 맛집> 옥천 면옥 : 비빔냉면, 완자 [내부링크]

옥천 면옥 : 비빔냉면, 완자 강원도나 경기도 쪽으로 여행을 가게되면 가는길에 들르게 되는 곳이 '옥천 냉면' 입니다. 주변에 비슷한 음식점들이 많지만, 죽으나사나 원조라고 생각하는 옥천 냉면만 고집했었지요. 그런데 이번 추석 연휴에 갔을때는 그 옥천 냉면집이 문을 닫았더라구요. 하는수 없이 다른 냉면집을 가는 수 밖에요. 그래서 간 곳이 옥천면 사무소 옆에 있는 '옥천 면옥'입니다(옥천 냉면과 상호 이름도 비슷하지요?). 이곳에 이런 상호의 집이 있는 것은 진즉부터 알고 있었지만, 가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옥천 면옥 이곳도 40년 전통의 원조라고 써있네요. 냉면 김치 새콤 달콤... 옥천 냉면에서는 더 달라고 일일이 얘기해야하는데 이 집은 이렇게 항아리 단지에 넣어 테이블마다 준비해 놓으니 좋더라구..

<분당 서현동 일식집> 긴자 :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일식 코스요리 [내부링크]

긴자 : 특선 코스요리 예전에 이미 한번 포스팅 한 적이 있는 일본식 레스토랑입니다. 제가 긴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집이 어설프게 일본식 퓨전요리를 표방하지 않으면서도 소위 정통 일본요리라는 미명하에 매너리즘에 빠진 기존의 다른 일식점과는 달리 음식에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노력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부드럽고 향긋한 매생이 죽으로 시작 전채 모양이나 양이 정말 일본스럽습니다. 사시미 광어, 도미, 참치가 나왔네요. 긴자 사시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묵은지 사시미를 싸먹으면 별미입니다. 최근에는 신맛을 줄이고 단맛을 강조했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것이 더 좋았다는 느낌이네요... 세꼬시 계란말이, 연어, 광어초밥 해산물 초회 이날 개인적으로 젤 칭찬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각종 튀김들 생선 탕수 알밥과..

<영어회화 패턴> 좋아하다, 빠져있다 영어로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들 [내부링크]

좋아하다, 빠져있다 영어로 표현하기 무엇을 좋아한다, 무엇에 빠져있다, 이러저러한 취향이 있다같은 표현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당연히 I like ~ 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쉬운 것 부터 해볼까요? Love 를 사용해봅시다. 그냥 그게 좋아요 > I just love it. 저는 자동차로 여행하는 걸 좋아합니다. > I love to travel by car. 영어라는 것이 알면 들리는 것이고 모르면 상대방이 뭔 말을 하는지 귀에 들어오지 않는 법이지요. 아래의 예문들은 그냥 들어서는 절대 뜻을 유추하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이 패턴을 이미 알고 있어야 들리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한번 보실까요 ? 그녀는 치즈에 빠져있어요 > She is into cheese. 언제 처음 그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

<서초동 맛집> 빈로이 : 베트남 쌀국수 [내부링크]

빈로이 : 베트남 쌀국수 점심때 월남 쌀국수가 급땡겨서 다녀왔습니다. 빈로이는 아주 가끔씩 가는 곳인데 이곳 서초동와 압구정동 두곳에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손님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숙주와 청양고추 양지 쌀국수 나왔습니다. 고수는 직원분에게 이야기하면 따로 가져다 줍니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맛입니다. 아니 그보다는 제 입맛에 맞다고 하는게 옳은 표현일듯... 다만 고기는 너무 얇고 무미건조합니다. 맛이라는 것이 갈때마다 항상 같을 수는 없는데, 이유가 음식맛이 정말 변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먹는 사람의 느낌이나 상태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이곳 쌀국수가 흔히 알려져 있는 다른 프랜차이즈 쌀국수 맛과 다르다고 느꼈었는데, 이날은 별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쌀국수용 분말스..

<수원 맛집> 본수원 갈비 : 엄청난 양과 착한 가격의 갈비탕 [내부링크]

본수원 갈비 : 갈비탕 한그릇 본수원 갈비는 사실 수원 맛집이라기 보다는 전국적인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라고 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 수원에 근무했을 때는 그래도 가끔씩 갔었는데 이제는 거리가 꽤 멀어서 수원에 볼일이 있어서 들리는 경우가 아니면 일부러 찾아 오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직원들 데리고 수원 출장갈 일이 있어서 온 김에 점심때 들었습니다. 본수원 갈비 아주 옛날에는 가정집을 개조해서 영업했었는데 이제는 완전 기업이 되어 버렸네요. 깍두기 갈비탕 기본 반찬은 이 깍뚜기와 장아찌뿐입니다. 그래도 깍뚜기 맛있습니다. 본수원표 갈비탕 나왔습니다. 제가 사진을 엉성하게 찍어서 그렇지 갈비탕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잘 삶아진 갈비를 간장 소스에 찍어먹는 재미가 각별합니다. 본수원 갈비에..

<충남 서산 맛집> 고목나무 가든 : 산채 비빔밥과 깻묵우렁된장 [내부링크]

고목나무 가든 : 산채 비빔밥과 깻묵 우렁된장 블로그에 맛집 포스팅을 하면서 과연 진정한 맛집은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할까를 가끔씩 생각해보곤 합니다. 사람마다 다른 다양한 기준이 있겠지만, 제 생각엔 그 집만의 독특한 손맛이 느껴지는 푸근하고 정감있는 음식점이라면 맛집의 조건에 어느정도 부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점에서 오늘 소개하는 고목나무 가든은 맛집이라 하기에 큰 부족함이 없을 듯합니다. 이곳은 닭백숙이나 오리구이 같은 특별메뉴도 있지만, 대표 메뉴는 깻묵 우렁된장과 함께 나오는 산채 비빔밥입니다. 고목나무 가든은 제가 가본 사찰중에 최고였던 개심사 입구에 있습니다. 소박해 보이지만 정말 맛있는 밑반찬들 깻묵 우렁된장 직접 담은 된장으로 만든 것인데 정말 맛이 끝내줍니다. 깊고 오묘해서 글로는..

<삼성동 맛집> 덤장 강남점 : 제주도 향토 음식점 [내부링크]

덤장 : 자리 강정, 해물 뚝배기, 고등어구이 저녁 식사를 위해 삼성동 주변을 떠돌다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사실 크기로만 보면 엄청나게 큰 음식점인데 삼성동 골목길에 숨어있어서 알고 가지 않는 한,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하철 삼성역 5번 출구를 기점으로 현대백화점 건너편 골목에 있습니다. 이곳은 강남점으로 본점은 제주도 중문에 있다고 하네요. 기본찬 간장 게장이 기본으로 나오네요. 생선튀김인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래서 포스팅은 묵혀두지 말고 바로바로 해야하는데..ㅋ 맛은 그냥저냥... 이날 가장 인상깊었던 자리 강정 제주도 특산인 자리를 간장양념에 달달 볶아서 만든듯 합니다. 뼈채 먹는 맛이 고소하고 감칠맛납니다. 해물 전복 뚝배기 개운하고 좋습니다. 물론 제주도 진주식당의 뚝배기에는..

<영어 패턴> Too bad : 아쉽다, 섭섭하다 영어로 표현하기 [내부링크]

Too bad : 아쉽다, 섭섭하다 영어로 말하기 영어회화에서 흔히 사용하는 That's too bad. 은 정확히 우리말로 어떤 표현일까요? 가장 유사한 뉘앙스를 가지는 우리말을 찾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그것 참 안됐다, 유감이다 정도로 해석이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오히려 그런 해석보다는 '아, 참 안타깝네요.' 혹은 ' 참 아쉽습니다' 라고 해석하는 것이 오히려 보다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냥 저의 생각이고 느낌입니다. 이와 연관되어서 '섭섭하네요' 라는 다른 표현도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그거 참 안타깝습니다 > That's too bad. 네가 우리 모임에 오지 못해서 섭섭했어. > It was too bad that you couldn't co..

<논현동 일식당> 랭스시 [내부링크]

랭스시 랭스시는 예전에 문스시라는 상호의 일식집이 있던 자리에 새로 오픈한 곳입니다. 문스시는 사실 예전에 자주 다녔던 곳입니다. 가격에 비해 상당히 좋은 선도의 사시미와 맛있는 안주거리들이 많았던 곳이거든요. 그런데 사장님과 주방장이 바뀌고 예전만 못해지면서 발길이 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차에 최근에 상호가 랭스시로 바뀌었길래 한번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랭스시 오토시로 나온 땅콩, 완두콩, 보리 새우튀김 샐러드 왼쪽에 고소한 두부치즈도 보이네요 메인 사시미 한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숙성된 사시미입니다. 다만, 숙성이 넘 되었다는 것이 문제...ㅋ 사케 한병 시켰습니다. 쥰마이 계열로 기억합니다. 광어와 참치 붉은 살 우럭 구이 비주얼은 좋은데 냉동이어서 그런지 식감은 퍽퍽했습니다. 가리비가 회로 ..

<논현동 맛집> 논현 육개장 : 육칼 [내부링크]

논현 육개장 : 육개장 칼국수 육칼이라고 하면 육개장 칼국수, 즉 육개장에 칼국수를 넣어 먹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저는 얼마전에야 이 육칼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맛보게 되었습니다. 서울 시내에 몇몇 육칼국수로 유명한 곳이 있다는 것 같은데, 오늘 소개할 곳도 그중 하나라고 합니다. 논현역에서 학동역 방면으로 가다가 3번째 골목 우측에 있습니다. 근처에 원강이라는 고깃집이 있습니다. 기본찬 소시지 부침도 있네요 육개장 나왔습니다. 뜨꺼운 뚝배기가 아니라 냉면그릇에 나오네요. 육개장에 말아먹을 칼국수면입니다. 칼국수 사리라기 보다는 우동에 가깝다는 느낌도... 요렇게 칼국수 사리를 말아서 먹습니다. 별미입니다. 사실 육칼은 육개장과 칼국수라는 조합이 좀 특이한 것이 사실입니다. 두가지 음식 모두 우리에게 친..

<록 뮤지컬 영화> 록키호러 픽쳐쇼 : Hot Patootie Bless My Soul [내부링크]

로키호러 픽쳐쇼 : 컬트 영화의 원조 대중적으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소수의 매니아들에겐 절대적 찬사와 심지어 숭배의 대상이 되는 뮤지컬이 로키 호러 픽처 쇼입니다. 영화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영화 개봉전, 그리고 그후로 쭉~ 록 뮤지컬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지요. 이전에 록키 호러 픽처쇼의 Sweet Transvestite 라는 곡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Hot Patootie Bless My Soul 를 올려봅니다. 흥겨운 록(Rock) 리듬을 맘껏 즐겨보세요. 출처 :유투브 http://youtu.be/pMRl55U0eDw 게시자 : Graylandertagger 로키 호러 픽쳐쇼의 곡들은 정말 하나같이 대단하고 위대한 곡들입니다. 물론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ㅋㅋ. 이러..

<대치동 맛집> 이자까야 아리노마마 : 모듬 꼬치구이, 오뎅탕, 사케 [내부링크]

아리노마마 : 모듬 꼬치구이, 오뎅탕, 사케 아리노마마는 몇주만에 또 갔네요. 특별히 너무 괜찮고 시쳇말로 뻑가서 재방문한 것은 아니고 집근처에 마땅하게 꼬치구이해서 한잔 할곳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음식점은 많아도 이런저런 조건을 따지다보면 사실 괜찮은 곳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아리노마마는 적당한 가격과, 그에비해 높은 퀄리티의 음식, 편안한 분위기, 조용하지만 친절한 직원등 여러면에서 괜찮은 이자까야라고 생각됩니다. 간단히 모듬 꼬치 중짜로 시켰습니다 가지 꼬치가 특이했습니다. 사케 이벤트를 하네요. 메이보 요와노츠키 처음 들어보는 이름.. 러시아 이름도 아닌것이, ㅋㅋ. 뭐 설명에 의하면 뉴요커들이 좋아하는 사케라고.. 왠지 불안했지만, 그나마 이벤트 행사로 인해 싼 맛에 시켜..

<서초 반포동 맛집> 평가옥 강남역점 : 어복쟁반, 녹두지짐, 평양 냉면 [내부링크]

평가옥 강남역점 : 어복쟁반, 녹두지짐, 평양 냉면 어쩌다보니 요즘 이북음식점을 많이 가게 되었네요. 평가옥은 뭐 너무나 유명한 이북음식점으로 수많은 분점들을 거느리고 있죠. 원칙적으로는 어는 지점이든 맛과 서비스가 동일해야 하지만, 반드시 그런것 은 아닌듯도 합니다. 오늘 포스팅할 평가옥은 강남역점입니다. 평양 냉면, 빈대떡, 어복쟁반으로 대표되는 평양 음식 전문점입니다. 평가옥 강남역점 양념통 음식 기다리면서 찍어봤습니다. 단촐하지만 깔끔한 밑반찬 저는 역시 입이 고급이 아니라서 사진에 보이는 새콤달콤한 오이지 같은 거 무지 좋아합니다, ㅋㅋ 녹두지짐 나왔습니다. 노릇하게 잘 되었네요. 따뜻할때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어복쟁반 육수를 붓고 끓여줍니다. 어복쟁반에 들어가는 소고기 편육, 육전, 각종 야..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 태국 음식점 : 테이스트 오브 타일랜드 (Taste of Thailand) [내부링크]

타이 음식점 : 테이스트 오브 타일랜드 이태원 경리단길은 몇년새 엄청나게 변화했고 지금도 그런 변화는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태원 특유의 다양한 국적의 음식들과 카페들이 죽 늘어서 있는 언덕길을 메운 수많은 인파로 활력이 넘칩니다. 오히려 이태원 해밀턴 호텔을 중심으로한 기존의 이태원길보다도 활기찬 느낌이네요. 오늘 포스팅할 맛집은 경리단길에 있는 태국 음식점 테이스트 오브 타일랜드 (Taste of Thailand) 입니다. 경리단길 초입 대로변에 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맛집다운 포스가 제법 느껴집니다. 테이블 세팅 자, 무슨 요리를 먹어볼까요 ? 문 사뻐 일종의 전채요리인데 새우와 야채로 속을 채워 튀겨낸 것입니다. 후레쉬 롤 여러가지 다양한 야채를 얇은 라이스 페이퍼로 싼 후 태국식 양념을 뿌려..

<신사역 맛집> 평안도 오부자 : 어복쟁반, 만두전골, 빈대떡, 평양냉면 [내부링크]

평안도 오부자 : 이북음식 전문점 오랜만에 옛친구들끼리 모두 모여 식사했습니다. 첨 가보는 곳인데 예전에 명일동에서 오랜기간 영업하다가 최근에 신사동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하네요.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이북음식 그중에서도 평안도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신사역 프로 간장 게장 골목에 있습니다. 일층과 이층을 모두 사용합니다. 깔끔하고 고급스런 모습 빈대떡 보기도 좋고 맛도 괜찮습니다. 가자미 식혜 제대로 만들었습니다. 두툼한 가자미가 인상적입니다. 대표적 이북음식인 어복쟁반 소고기 수육, 만두, 각종 야채를 넣고 전골처럼 끓여 먹습니다. 육수를 계속 부어가면서 뜨끈하게 먹는 음식이죠. 얼큰한 맛이 좋았던 만두전골 평양 냉면 비빔냉면 평안도 오부자는 전통적인 평양 음식 전문점입니다. 직원분들이 친절..

<신사동 맛집> 병철이네 치맛살 : 가브리살, 치맛살, 돼지 껍데기 [내부링크]

병철이네 치맛살 : 가브리살, 치맛살, 돼지 껍데기 오늘 소개할 맛집, 병철이네 치맛살입니다. 신사동에 있구요. 일전에 한번 포스팅 했던 병철이네 쪽갈비와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고기에 대해 그리 조예가 깊지 않은 제가 알기에 치맛살은 소고기쪽인 것으로 알았는데, 돼지 치맛살이라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병철이네 치맛살은 말하자면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병철이네 치맛살 야외테이블도 있습니다. 차림표 치맛살, 가브리살, 생껍데기 시켰습니다. 제주도 소주인 한라산 소주도 있네요. 기본찬과 양념들 특히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치맛살 사실 첨 먹어봤는데 별미입니다. 가브리살 사실 가브리살은 항정살과의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사장님께 여..

<이태원 맛집> 챠이 797 (Chai) : 딤섬, 챠이면, 중국냉면, 누룽지탕, 잡탕밥 [내부링크]

챠이 797 (Chai) : 딤섬, 챠이면, 누룽지탕, 잡탕밥 예전에 홍콩에 갔을때 침사추이의 중국식당에서 딤섬을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챠이 797은 수제 딤섬과 광동식 중국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중식당입니다. 일전에 방배동 서래마을점을 포스팅 했었는데 이번에는 이태원에 있는 챠이 797를 방문했었습니다. 여러곳에 분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광화문에도 새로 하나 오픈을 했다고 하네요. 이태원점은 서래마을점보다 훨씬 넓은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는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입니다. 고가 높은 것도 한 원인일듯... 깔끔한 세팅 쇼롱빠우 (소룡포) 아래는 부추로 색을 내고 새우살로 속을 채운 부추새우 딤섬 쇼마이 다진 돼지고기와 새우가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딤섬중 하나... ..

<영어방송 듣기> 역사속의 오늘 : Today in History [내부링크]

역사속의 오늘 : Today in History  AP 통신에서 다룬 역사속의 오늘이라는 기사 내용중 도움이 될만한 표현들을 정리했습니다. 해당 날짜는 8월 6일이네요. 재미있는 관용구나 표현들, 복합명사들을 잘 익혀두시기 바랍니다. 리스닝 연습은 http://ap.ybmsisa.com 로 들어가시거나 직접  http://ap.ybmsisa.com/player.asp?idx=1560 에 동영상으로 정리가 되어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저작권 문제때문에 붙혀넣기를 할 수가 없네요).  처음으로 핵무기(핵폭탄)가 전쟁에 사용되었습니다. > For the first time, a nuclear weapon (bomb) was used in warfare. 우리는 전쟁의 ..

<분당 서현역 맛집> 아시아 아시아 (Asia Asia) : 인도요리 전문점 [내부링크]

아시아 아시아 : 착한 가격의 점심특선 아시아 아시아는 인도음식 전문점입니다. 여러곳에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분당 서현역에도 하나 생겼는데, 가격대비 썩 괜찮은 인도요리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점심 특선 세트 메뉴는 착한 가격에 뛰어난 구성이 돋보입니다. 실내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한쪽 벽면에 소품으로 인도분위기를 잘 살렸네요. 런치 세트 메뉴가 세종류인데 요건 탄두리 치킨이 추가된 메뉴 구성입니다. 갓 구워낸 따끈한 난과 두 종류의 커리 (선택가능합니다) 샐러드와 과일, 밥도 있네요, ㅋㅋ 요구르트 기존 인도의 요구르트에 비해 살짝 묽은 느낌... 뭐 제가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사장님을 제외하고..

<도곡동 맛집> 가스트로 펍 '쉐플로' : 이베리코 하몽 [내부링크]

가스트로 펍 '쉐플로' 재방문 쉐플로는 가끔씩 가는 곳입니다. 저녁식사하러 가기도 하고 간단히 맥주 한잔 하기위해서 가기도 하구요.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편안한 분위기, 독특하고 맛있는 단품 요리와 안주거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엔 이차로 맥주한잔 하러 들렀습니다. 이베리코 하몽 테이블 바에 놓여있는 하몽을 직접 썰어서 줍니다. 얇게 잘 썰었네요. 바케트 빵 하몽은 그냥 먹어도 좋고, 이렇게 빵에 얹어서 타파스로 먹어도 별미입니다. 사진 위쪽으로 보이는 올리브는 제가 이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안주중 하나죠. 올리브 기름에 듬뿍 적신 단단한 올리브의 맛과 향은 정말 일품입니다. 에일 맥주 한잔 시켜서 하몽과 올리브를 안주로 아주 느긋하게 즐겼습니다. 제가 스페인 사람이 아니라서 하몽의 오묘한 맛을 다 ..

<신사동 맛집> 모국정서 : 오마까세 [내부링크]

재방문했던 모국정서 게을러서 묵혀두었던 포스팅을 이제사 하게 되네요. 일전에 한번 포스팅을 했던 곳인데,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그냥 오마까세로 시켜봤습니다. 구운 가지위에 찹쌀(?)을 얹어서 내왔습니다. 독특한 맛이기는 한데, 찐득거리는 식감은 제겐 별로... 토마토, 연근등으로 만든 젤리 보기도 좋고 부드러운 젤리와 아삭한 연근의 식감도 좋았습니다. 이런 일본요리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ㅋ 각종 야채를 토마토 소스에 볶은 후 계란을 얹었네요.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갈치구이 삶은 호박, 무와 함께 육수에 해당하는 브로스(broth)를 살짤 둘렀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주먹밥 우니밥 은은한 향이 일품입니다. 입에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갈치 구이는 정말 인상적이었..

<신사동 음악 바> 게스 후 : 올드 팝송을 들을 수 있는 LP 뮤직바 [내부링크]

게스 후 : LP 뮤직바 일전에 피터 풀 앤 메리라는 뮤직바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 포스팅하는 게스 후 역시 비슷한 컨셥의 뮤직바입니다. 요즘은 보기 어려운 LP 판을 위주로 oldies but goodies 한 팝송들을 틀어주는 곳이죠. 보유한 LP 음반량이 상당합니다. 분위기 아늑하고 좋습니다. 메인 데스크 외에 따로 한쪽 벽면을 가득채운 LP 판들 테이블 바 이외에 일반 테이블도 십여개 되는 듯 합니다. 신청곡 접수하고 틀어주시느라 바쁘신 사장님 즐거운 마음에 이날 친구들이랑 술도 좀 했습니다. 게스후는 제가 가본 LP 뮤직바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큽니다. 아마도 규모면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하지만 보유 음반수까지 최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장비 역시 명품 앰프인 마..

<여의도 생선구이집> 구이구이 : 이면수 구이, 생태탕 [내부링크]

생선구이 전문점 : 구이구이 오랜만에 여의도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인터넷으로 맛집 검색을 해봤더니 이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줄서서 기다렸다는 먹는다는 포스팅을 보니 꼭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여의도 KBS 방송국 본관주변의 더 샾 아일랜드 파크 건물에 있더군요. 살짝 헤맨 후에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을 했는데, 역시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겨우 구석 사이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자까야 분위기 보시다시피 내부가 좀 정신은 없습니다.., ㅋㅋ 생선구이와 탕을 시키고 좀 기다렸습니다. 밑반찬들은 모두 훌륭합니다. 주문한 이면수 구이가 나왔네요 딱히 흠잡을데는 없으나, 그렇다고 마구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뭔가 2% 부족한 느낌... 생태탕 재료가 싱싱해서 그런지 국물이 개운하고 맛있었습니다. 여의도..

<교대역 맛집> 한여사 간장게장 : 합리적 가격의 간장게장과 아구찜 [내부링크]

한여사 간장게장 : 간장게장과 아구찜 평균적인 국민 입맛을 기준으로 한다면 사실 저는 간장게장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일부러 찾아가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손으로 잡고 뜯고, 속을 파내어 먹고 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귀차니즘에 푹 젖어있는 저에게는 영 불편하기 때문이지요, ㅋㅋ. 하지만 저의 입맛과는 상관없이 간장게장은 거의 전국민이 사랑하는 우리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밥도둑의 대표선수니까요. 더운 쌀밥에 간이 잘 배인 쫍쪼름한 게살과 알을 얹거나 비벼 먹으면 최고지요. 교대역 대로변에서 주택가 골목길로 좀 들어와야 있습니다. 밑반찬들이 참 맘에 듭니다. 하나나하 정성이 들어가 있고 간단해보여도 내공이 느껴집니다. 간장게장 간장이 쓰거나 짜지않고 달달하네요, ㅋ..

<대치동 맛집> 아리노마마 : 물회, 꼬치, 나가사키 짬뽕 [내부링크]

아리노마마 : 깔끔하고 편안한 이자까야 일본식 선술집을 뜻하는 이자까야 형태의 주점이 우리나라에 들어온지가 얼마나 되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제 기억에 한 십년을 족히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기자기한 일본식 안주들과 꼬치가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사케의 소비가 늘어나게 되었지요. 말이 좀 옆으로 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케를 좋아하는데 값이 조금 내렸으면 합니다. 사실 오또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케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니까요. 각설하고, 오늘 소개할 이자까야는 대치동 롯데백화점 안쪽 골목에 있는 아리노마마라는 곳입니다. 일본어로 '있는 그대로'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깔끔한 시끼다시 요렇게 예쁘게 세팅해 놓으니 더 보기 좋습니다. 나가사키 짬뽕 물회도 하나 시켜봤습니다. 사실..

<가로수길 맛집> 유노추보 : 시메사바, 우니 덮밥 [내부링크]

유노추보 : 깔끔한 퓨전 일식 레스토랑 유노추보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꽤 유명한 퓨전 일식 레스토랑입니다. 소위 방송을 좀 탄 맛집입니다. 가츠동, 소바, 우동같은 정통 일식뿐 아니라 한식과 양식의 요소가 혼재되어 있는 독창적인 퓨전 일식 메뉴들도 많습니다. 가격대는 일괄적으로 말하기 좀 어려운 것이 매우 합리적인 것도 있지만, 메뉴에 따라서는 좀 과하다 싶은 것도 있습니다. 유노추보는 가로수길에 있습니다. 실내는 그리 넓지 않으나, 야외에도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절임류의 기본찬 우메보시가 반갑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메사바 신맛이 덜하고 숙성이 잘 되어 매우 부드럽습니다. 너무 신맛에 길들여져 있는 분들에게는 좀 안맞을 수도 있는데... 저는 고등어 특유의 기름지고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서..

<간단한 영어회화> 영어로 '공감하다, 자명하다, 소매치기, 우글거리다, 직면하다' [내부링크]

영어표현들> 영어로 '공감하다, 자명하다, 소매치기, 우글거리다, 직면하다'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짭짤한 예문 몇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예문의 내용을 기초로 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상황들을 설정해보고 그에 맞는 표현을 연습해보세요..^^*  개인적으로 당신의 요청(견해)에 공감합니다.  > Personally, I am sympathetic to your request (view). 그런 행동의 위험성은 자명합니다.  > The dangers of such action are self evident. 그녀가 곤경에 처해있다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 The fact that she is in trouble is self evident. ..

<교대 맛집> 황해도 찹쌀순대 왕족발 : 순대국 [내부링크]

황해도 찹쌀순대 왕족발 : 순대국 서초동 교대역에서 저녁먹고 늦은 시각 해장 겸해서 이차로 간 곳입니다. 저녁을 잘 먹었어도 뜨근한 순대국 국물에 밥말아서 깍뚜기 하나 얹어 먹고 싶을 때가 있죠. 알고 찾아간 것은 아니고 길가다가 간판보고 들어갔습니다, ㅋ. 걍 간단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다소 허름해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널찍하고 밝습니다. 낯익은 순대국 기본 반찬들 마늘쫑이 있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순대국 뜨끈하고 좋습니다. 양도 넉넉한 편이구요 단촐하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미 일차에서 많이들 먹었기에 이집 대표메뉴로 생각되는 순대, 왕족발, 보쌈등은 시키지 않았습니다. 이날 맛본 순대국만을 놓고 볼때 양이나 맛에서 한끼 식사나 안주로서도 크게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물론 이 집 순대국을 먹..

<가로수길 맛집> 목포집 : 매콤, 달콤한 닭볶음탕 [내부링크]

목포집 : 닭볶음 목포집은 이미 방송에 몇번 소개된 닭볶음탕 (닭도리탕) 전문점입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구요. 방송의 영향인지 늘 손님들로 붐비고 때로는 줄서서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닭볶음탕 이외에 몇가지 다른 메뉴가 있지만, 손님 대부분이 닭도리를 시키기 때문에 왠지 다른 메뉴를 시키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가 있는 것도 사실..ㅋㅋ. 평범한 밑반찬 닭볶음탕을 시키면 미리 한번 끓여져 나옵니다. 일반 닭볶음탕보다 국물이 상대적으로 좀 많다는 느낌... 주문시 대, 중, 소, 그리고 특대중 하나 택하면 되구요. 아주 맵지는 않고 매콤한 편입니다. 살짝 단맛이 있어서 감칠맛을 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래 끓이니 국물도 자작하게 되었네요. 남은 국물에 밥과 김가루 넣고 볶음밥해서 먹어야죠, ㅋㅋ 닭..

<장봉도 맛집> 옹암식당 : 산낙지, 소라숙회, 해물 칼국수 [내부링크]

옹암식당 : 산낙지, 소라숙회, 해물 칼국수 옹암식당은 장봉도 옹암 해수욕장에 있습니다. 장봉도에는 아담하고 조용한 해변들이 많이 있는데 옹암 해변은 특히 백사장 주변으로 솔밭이 예쁘게 둘러쳐져 있습니다. 해변에서 간단히 음식을 해먹을 수 있도록 바베큐장 형태의 테이블도 갖춰져 있구요. 음식점들이 몇개 모여있는데, 옹암식당은 그중 규모가 큰 편에 속합니다. 싱싱한 횟감과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옹암식당 산낙지 낙지 탕탕이라고도 하지요. 싱싱해서 맛이 순하고 달달합니다. 소라숙회 젓가락으로 빼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해물 칼국수 쑥스러워 하시면서도 포즈를 취해주신 사장님 사진은 카톡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예전에는 회를 참 좋아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입맛이 변했는지, 생선회 보다는 이렇게 낙지..

<장봉도 맛집> 진촌 식당 : 상합탕과 생선 매운탕 [내부링크]

본 식당은 확인결과 2020년 현재 폐업한 상태입니다. 상합탕으로 유명한 장봉도 맛집 대합, 백합, 바지락은 알아도 상합이 뭔지는 사실 몰랐습니다. 상합이 장봉도의 특산이라고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지만, 대합과 같은 뜻이거나 혹은 백합과 같은 것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사실 장봉도 진천 식당에서 상합탕을 먹기는 했지만, 백합이랑 무엇이 다른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뭐, 제가 어패류 전문가도 아니고 사실 맛만 있으면 되는 것이지요, ㅋㅋ. 기본으로 나오는 찬들이 맛깔스럽습니다. 장봉도 대표 먹거리인 상합탕 맛도 맛이지만 정말 인심좋게 푸짐합니다. 개인적으로 백합과 비숫한 모양,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담백하고 식감과 풍미 모두 일품...! 국물과 함께 먹어도 되고, 이렇게 초장에 찍어먹어도..

<패턴으로 보는 영어회화> How about ? 의 용법 [내부링크]

How about... ? 의 다양한 표현들 오늘 영어회화 패턴은 How about ~ ? 입니다. 간단하지만 정말 많이 사용되는 표현양식입니다.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우리말로 ' ~ 은 어떠세요 ?' 라는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좀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정보를 묻거나, 또는 어떤 제안을 할때, 가령 '~을 하면 어떨까요?'라고 할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문 바로 나갑니다, ㅋㅋ.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당신은요 ? > I'm doing very well. How about you ? 그럼 내 짐(차, 출입증)은요 (어떻게 되나요) ? > Then, how about my luggage (car, pass) ? 한잔 더 어떠세요 ? > How about ano..

<서해의 섬> 장봉도 : 넓은 갯벌, 낙조가 아름다운 섬 [내부링크]

가까운 서해의 섬 : 장봉도에서 가볼만한 곳 장봉도는 어찌보면 그저 특별히 볼만한 것이 없는 조용한 섬이고, 또 달리보면 이곳저곳 아기자기한 볼꺼리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적한 진촌해변에 팬션하나 잡아놓고 파도소리와 낙조를 즐기면서 유유자적할 수 도 있고, 장봉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딴섬을 구경하거나 옹암해변에서 갯벌체험을 하거나, 좀 더 힘이 넘치시는 분들은 자전거 트래킹 혹은 국사봉 등산을 하실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ㅋ. 각자의 방식대로 즐길 수 있으면서도 서울에서 아주 가까운 섬이라는 것이 장봉도의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봉도는 을왕리 삼목 선착장에서 배로 약 30-40분 거리에 있습니다. 이름도 특이한 딴섬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작은 섬입니다. 장봉도와는 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습..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양식당 (더램키친) : 잘 구워진 양갈비, 스파클링 와인 [내부링크]

양식당 (더램키친) : 양고기 요리 전문점 양식당은 양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이름 참 재치있게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식당, Tha lamb kitchen... 제가 알기로는 가로수길과 학동사거리, 이렇게 두곳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명함에 보니 논현동 학동사거리에 있는 곳이 1호점이네요. 가로수점은 현대고등학교가 있는 곳, 그러니까 가로수길 거의 맨 끝에 있는 이층 건물입니다. 테이블이 너댓개 정도로 적은 편이라 가능한 예약을 하시고 가시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기본찬 제법 구색을 갖추었습니다. (핸드폰으로 막 찍어서 사진이 영 엉망입니다, ㅠㅠ) 파무침 양고기 등심이 얹어져 나옵니다. 정식 메뉴이고 당연히 돈 받습니다. 거의 이만냥에 육박하는...ㅋㅋ 메인 메뉴인 양갈비 선도..

<가까운 서해의 섬> 장봉도 :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가볼만한 섬 [내부링크]

장봉도 : 서울에서 가까운 섬 장봉도는 최근 방송에서 한번 소개된 후로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지만, 아직도 그리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닙니다. 저희는 을왕리에서 하루 일박을 하고 삼목 선착장으로 이동해서 장봉도 가는 배를 탔습니다. 을왕리에서 삼목 선착장까지는 차로 약 15분 정도 걸리니까 아주 가까운 거리라고 할 수 있겠죠. 장봉도 가는 여객선 여객선 위층에 올라보면 가슴이 탁 트입니다. 여객선 한쪽 벽면에 붙어있는 장봉도 관광지도 인천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가까워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장봉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장봉도 선착장으로 들어오는 여객선 이날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파도는 아주 잔잔합니다. 장봉도 선착장 자전거 동호회 차림의 분들이 많네요. 장봉도 위치는 행정구역..

<을왕리 맛집> 해송 생선구이 : 생선구이 정식, 해물탕, 정갈한 밑반찬 [내부링크]

해송 생선구이 : 생선구이 정식, 해물탕, 정갈한 밑반찬 해송이라는 상호로 을왕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해송 쌈밥집일 것입니다.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지요. 오늘 소개할 해송 생선구이는 해송 쌈밥집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아마도 을왕리에서 유일한 생선구이집이 아닐까 합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은 조개구이로 유명하지요. 하지만 거의 모든 집들이 조개구이만을 하다보니 메뉴 선택에 상당한 제한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생선구이집이 있다는 것은 그 사실만으로 신선한 느낌이네요. 왜 모두들 조개구이집 간판만 달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생선구이보다는 조개구이가 이윤이 높기 때문일까요...?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반찬이 상당히 정갈하고 내공이 엿보입니다. 김치찌개도 맛있습니다..

<을왕리 조개구이집> 강릉 회센타 : 모듬회, 조개찜 [내부링크]

강릉 회센타 : 모듬회, 조개찜 을왕리 해수욕장 해변에 길게 늘어서 있는 횟집중 하나입니다. 최근 이곳 횟집들이 리모델링 바람이 불었는지 몇년전에 비해 업소들이 대형화되고 외관도 깔끔해졌습니다. 강를 회센터는 그중에서도 아마 가장 규모가 큰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뉴는 이곳 횟집들이 모두 그렇듯 회, 조개구이입니다. 강릉 회센타 조개구이 야외 테이블까지 해서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회가 먼저 나왔네요. 우럭하고... 잘 생각나지 않는데 농어 아니었나 싶습니다. 생선은 싱싱했습니다. 멍게 조개찜 손님들이 조개구이를 많이 시키지만 오히려 찜으로 시키면 태우지 않고 번잡스럽지 않아 좋습니다. 뭐, 조개 굽는 걸 재미있어한다면 그거야 할말이 없습니다만...ㅋㅋ 키조개를 걷어내니 아래쪽으로도 다양한 조개들이 보..

<청담동 맛집> 말랑말랑 : 패스츄리 피자와 인티카 페일 에일 맥주 [내부링크]

말랑말랑 : 디저트와 비어 카페 요즘 한참 뜨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디저트와 맥주 카페 (Dessert & Beer cafe)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다소 황당하고 언뜻 감이 안잡히는 컨셥의 식당인데요... 퓨전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곳 대표 메뉴가 패스츄리 피자라는 것인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지 몰라도 피자가 디저트는 아닌것 같은데...ㅋㅋ. 뭐 요즘 청담동에 대세라고 입소문을 타는 곳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말랑말랑 실내는 꽤 넓은 편입니다.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있구요... 전등 갓 모양의 철제 인테리어가 특이한데 보기에 따라 좀 산만하기도한듯...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인 패스츄리 피자입니다. 인디카 페일 에일 맥주 쌉싸름하고 강한 풍미가 일품이죠. 패스츄..

<서울에서 가까운 바다> 을왕리 해수욕장 : 아름다운 해변, 상업화의 그림자 [내부링크]

을왕리 해수욕장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을왕리 해수욕장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아 당일코스로도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영종도 인천 공항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까요. 펜션, 조개구이집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최근 주목받는 관광지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얼마전 외국에서 잠시 귀국한 친구를 포함해 오랜 친구들과 함께 을왕리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을왕리 도착후 숙소인 골든 스카이리조트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야트마한 산들로 둘러싸인 해변이 이채롭습니다. 해수욕장 앞에는 많은 수의 조개구이집이 있습니다. 몇년전의 분위기와는 또 다르네요. 많이 대형화되고 화려해진 것 같습니다. 넘 적극적인 호객행위는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밤에도 해변에는 산책나온 사람, 폭죽 터트리는 사람..

<간단한 영어회화> 영어로 짜증, 위선, 망신.... [내부링크]

영어로 위선적인, 짜증, 창피한....   오늘 짧은 영어에 소개되는 단어들은 다소 부정적인 것들입니다. 위선, 짜증, 망신..., ㅋㅋ. 이런 말들을 사용하는 상황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항상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니지요. 필요할때 써야한다면 알아둘 필요는 있습니다. 원어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들이고, 예문이 어렵지 않으니 이 기회에 한번 공부해두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녀의 말과 행동은 일치하지 않아요.  > Her words and actions do not correspond. 그의 행동은 위선적인 냄새가 납니다. > His action smells of hypocrisy. 너무 짜증내지 마 > Don't be so cranky. 대..

<방배동 맛집> 송강 : 갯벌장어구이, 복요리로 유명한 곳 [내부링크]

송강 : 갯벌장어구이, 복요리로 유명한 곳 송강은 갯벌 장어구이, 황복 요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마도 삼십년이 족히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물장어 새끼를 갯벌에 풀어서 키운 갯벌장어 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남부순환도로에서 방배동 상문고등학교를 지나쳐 조금 내려오다가 좌측으로 음식점이 있을것 같지 않은 골목길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찾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차를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가까운 지하철 역은 방배역입니다. 송강 입구 샐러드, 명이나물, 장어뼈등이 먼저 나오네요. 민물장어와 갯벌장어를 하나씩 시켜봤습니다. 앞쪽이 갯벌장어인데 훨씬 크고 튼실합니다. 뭐 맛이야 갯벌장어가 훨 낫지요. 육질이 단단해서 단연 식감이 뛰어납니다...

<양재역> 5구역 : 쭈꾸미와 석쇠 불고기 [내부링크]

5구역 양재점 : 쭈꾸미와 석쇠 불고기 이름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5구역... 철판 쭈꾸미 볶음을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아마도 5구역이라는 이름은 공사현상의 분위기를 나타내려는 의도인듯 싶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소품들이 모두 공사 현장의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으니까요. 재미있는 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본점은 방배동에 있는 것 같은데 양재점은 양재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대략 이렇습니다. 멀리 포크레인 모형도 있네요, ㅋㅋ 락교, 천사채, 상치, 깻잎, 물김치 수저와 젓가락은 스패너가 그려져 있는 종이에 들어있습니다. 이 역시 공사장 컨셉... 석쇠불고기 숯향이 살짝 납니다. 철판에 쭈꾸미를 올려놓고 볶아봅니다. 비주얼은 괜찮아 보이지만 맛은 아쉽습니다. 양념맛으로만..

영어 기본 동사 : fall 의 다양한 용법들 : fall asleep / fall behind / fall apart [내부링크]

영어 기본 동사 : fall 의 다양한 용법들  동사 fall....  오늘 공부할 동사입니다. Fall 은 기본 동사로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회화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충분히 활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쉬운 예문들로 이 동사의 용법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 곧 곯아 떨어지겠다 > You'll fall asleep soon. 그는 계획이 늦어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 He hates to fall behind schedule.그녀는 집세 (카드 결제) 가 밀렸어요 >  She fell behind in her rents (credit card bills).나는 엉덩방아를 찧었어 >  I fell on my behind.우리..

<압구정 / 신사동 맛집> 만복 국수 : 멸치국수, 비빔국수, 김치말이 국수 [내부링크]

만복 국수집 : 멸치국수, 비빔국수, 김치말이 국수등 국수전문점 맛집 포스팅하다가 보니 최근에는 압구정, 신사동 지역만 하게 되네요. 사실은 최근 소개한 세곳이 모두 한날 방문한 곳이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ㅋㅋ.. 오늘 소개할 만복 국수는 그러니까 이 날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이 되겠습니다. 육회와 갈낙탕 먹고 이차로 꼿새우 먹고, 마지막으로 해장 겸 국수하나 말아먹으려고 들렸습니다. 저로서는 상당히 오랜만에 다시 들른 곳인데, 그래도 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 있어준 국수집이 내심 고마웠습니다. 만복 국수집 국수집이지만 안주도 다양한 편입니다. 여성분들이 많네요. 김치 맛있습니다. 김치말이 국수 비빔국수 깊은 맛은 없습니다. 하지만 입맛을 땡기게 하는데는 새콤, 달콤하면서 얕은 맛이 더 나을때가 있죠. ..

<신사동 맛집> 압구정 꽃새우 : 해삼, 꽃새우 [내부링크]

압구정 꽃새우 : 꽃새우, 해삼 압구정 꽃새우는 로데오역 주변에서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상호 자체가 압구정 꽃새우인데서 보듯, 꽃새우가 시그니쳐 메뉴 되겠습니다. 다 아시듯 꽃새우는 주로 날것을 초장에 찍어 먹죠. 가격이 장난이 아니어서 맘껏 먹기에는 부담되는 고급 메뉴입니다. 맛이야 뭐, 최고지만요, ㅋㅋ. 압구정 꽃새우 메뉴 이름만 봐도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옥수수, 샐러드 그리고 다슬기 (고둥)과 곤약조림이 눈에 띄네요. 특히 다슬기가 시키다시로 나오는 것이 재밌고 특이합니다. 메인 메뉴인 꽃새우 상당히 싱싱합니다. 쫀득한 식감과 달달한 맛이 일품입니다. 해삼도 한사라 시켰습니다. 싱싱한 꽃새우와 해삼을 안주로 해서 소주 한잔 잘 먹었습니다. 수많은 음식점들이 치열..

<압구정 맛집> 목포 한우낙지 탕탕 : 갈낙탕, 육회, 육전 [내부링크]

목포 한우낙지 탕탕 : 갈낙탕, 육회, 육전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뒤쪽 골목에는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목포 한우 낙지 탕탕은 알고 찾아간 곳은 아니고 저녁 식사 할 곳을 찾기위해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곳입니다. 우선 낙지 전문점이라는 것이 압구정 음식점들 중에서는 희소성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실내도 깔끔해서 첫인상이 좋았구요. 목포 한우낙지 탕탕 행정 구역상으로는 신사동으로 되어있는데 압구정동쪽에 가깝습니다. 메뉴판 상호처럼 한우와 낙지로 메뉴로 구성했네요. 기본찬 갈낙탕 갈비와 낙지가 들어간 것이죠. 국물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육회 특이하게 육회에 낙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육전 사실 육전은 목포가 아닌 경상도 음식인데.. 뭐 어쨌든 소주한잔 하기 좋은 안주입니다, ㅋㅋ 전반..

<논현동 맛집> 평양 면옥 : 평양 냉면, 불고기, 돼지 제육 [내부링크]

평양 면옥 : 물냉면, 불고기, 돼지 제육 평양면옥은 필동 면옥, 을지면옥등과 함께 평양 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거의 성지나 다름없는 곳이죠. 본점은 의정부 평양면옥이지만, 이곳 강남의 평양 면옥도 나름의 유명세를 타는 곳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을지면옥의 경우, 냉면과 돼지 제육이 주메뉴이지만, 이곳 평양면옥은 불고기도 맛볼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면 강점일 수 있겠죠. 물론 오히려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ㅋㅋ. 냉면 김치와 배추김치 불고기 시켰습니다. 선도나 때깔은 좋으나 꽤 비쌉니다.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살짝 달았지만 원래 불고기가 좀 달달한 것이지요. 평양 면옥의 평양 냉면 면발은 오케이 풍미, 식감 모두 훌륭합니다. 육수는 좀 아쉬웠습니다. 물론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영어회화> 영어로 ' 너 딱 걸렸어.' [내부링크]

' 너 딱 걸렸어.' 영어로 '너 딱 걸렸다' 를 영어로 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오늘 소개되는 예문들을 공부하다 보면 아실수 있습니다. 아주 짧은 예문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짧지만 요긴한 것들입니다. 잠시 시간을 내서 한번 죽 보시고 머리속에 새겨두었다가 필요할 때 바로 써먹으십시다, ㅋㅋ. 우리는 토요일에는 쉽니다. > We have Saturday off. 또 보자 > Catch you later. / I'll catch you later. 그곳에 꼭 가겠습니다. > I'll make sure to be there. 너 딱 걸렸어. > You're so busted. (차로) 운전해서 갈 건가요, 아니면? > Are we driving or what ? 예문중에서 Catch you late..

<신사동 / 압구정동> 분위기 좋은 뮤직 카페 : 피터 폴 앤 메리 [내부링크]

피터 폴 앤 메리 : 분위기 좋은 뮤직 바 피터 폴 앤 메리는 Puff the Magic Dragon 이라는 노래로 잘 알려진 왕년의 혼성 포크 그룹입니다. 상호가 피터 폴 앤 메리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올드 팝을 들을 수 있는 LP 뮤직바입니다. 몇군데 가본 뮤직바중에서는 규모나 시설면에서 가장 크고 잘 꾸며진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내부 공간이 꽤 넓은 편입니다. 바의 테이블 말고도 안쪽으로도 테이블이 많이 있고 사진 우측에도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엄청난 수의 LP 레코드 음반들... 얼추 만장 정도 된다고 하네요. 날도 후덥지근하고 해서 샴페인 시켜봤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DJ 하십니다. 명반들, 희귀 음반들이 넘쳐납니다. 알고 있는 팝송들은 다 있다고 해도 좋을듯...ㅋㅋ 편안한 분위..

<신사동 맛집> 올리브앤팬트리 : 합리적 가격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내부링크]

올리브앤 팬트리 : 삼치 파스타, 등심 스테이크 창의력이 돋보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이미 꽤 알려져있어 나름 유명세도 타는 것 같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파스타와 피자, 스테이크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네요. 특히 삼치 파스타는 이곳에서 개발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표메뉴로 인기가 높은 듯 합니다. 올리브앤 팬트리 입구 실내가 좀 어둡지만 대체로 적당한 조명이라 생각됩니다. 식전빵 마치 난처럼 나오는데 따끈따끈하고 맛있습니다. 와인안주와 전채요리 겸해서 하몽, 쵸리쵸를 시켜봤습니다. 살짝 기대에 못미치는 맛... 아무래도 최상급 이베리코 하몽을 기대한 제가 잘못이긴 하지요, ㅋㅋ 삼치 파스타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생선살도 좋았지만, 야채와 허브로 풍성..

<레너드 코헨> Famous Blue Raincoat : 슬픔속에 침잠된 사랑과 미움의 노래 (Songs of Love & Hate) [내부링크]

레너드 코헨 (Loenard Cohen) : Famous Blue Raincoat 통속적인 삼각관계 (love triangle)를 다룬 노래들은 드물지만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죠. 하지만, 레너드 코헨의 Famous Blue Ranincoat 처럼 단순한 애증을 넘어 자기연민, 원망, 용서와 회한, 무기력감이 이토록 아름답고 찬란하게 뒤섞여 있는 곡은 없을 것입니다. 곡 자체가 워낙 좋습니다. 그에 더해 코헨의 무심한 듯 읊조리는 목소리, 부드럽지만 칼끝처럼 영혼을 파고드는 어커스틱 기타, 곡 중간중간에 코헨의 목소리를 받혀주는 여성 백보컬은 노래라기보다 조용한 흐느낌처럼 처연합니다. 이 곡은 자신의 아내 Jane과 통정한 남자(곡에서는 my brother, my killer 라고 지칭됩니다)에게, 아내..

<용인 맛집> 청송 본가 : 착한 가격의 고품질 한우 생등심 [내부링크]

청송 한우 : 농장 직송 한우 생등심 용인시 한성 컨트리 클럽 주변에 새로 생긴 한우전문점입니다. 차로 2-3분 정도 거리지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청송에 직접 한우 농장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오픈한 고깃집이라 재료를 자신의 한우 농장에서 직접 공수한다고 하네요. 당연히 가격면에서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겠죠. 착한 가격에 고품질의 한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코스를 시키면 와인을 한잔씩 주는 것도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ㅋㅋ.. 한우 생등심 스페셜을 시켰습니다. 정말 착한 가격입니다. 반찬들이 죽 나옵니다. 특히 이 파김치, 맛있네요 샐러드 가오리 무침 겨자 냉채 등심 나왔습니다 고기는 상품입니다. 선도, 식감, 풍미 모두 좋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육회 물냉면, 비빔냉면까지 배부르게 잘..

<교대역 맛집> 샘밭 막국수 : 원조 춘천 막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 [내부링크]

샘밭 막국수 : 춘천 막국수 잘하는 집 샘밭 막국수는 국수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선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춘천 막국수 전문점입니다. 원래 본점은 춘천에 있는데 강남 서초동 교대역 부근에 직영 분점이 있어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보쌈, 전등의 메뉴도 있지만 역시 막국수가 대표 메뉴입니다. 삼대째 이어온 역사를 무시할 수는 없겠죠. 교대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좀 걸으셔야 합니다. 뒷마당에 비교적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오셔도 별 불편함은 없구요. 주전자에는 면수가 들어있습니다 (막걸리 아님, ㅋㅋ). 사진에 보이는 열무김치가 아주 별미입니다. 빈대떡과 감자전 요헐게 반반씩도 주문 가능합니다. 맛은 나쁘지 않으나 그렇다고 특별히 감동적인 수준까지는 아니구요... 샘밭 막국수의 시그니쳐 메뉴..

<논현동 포차> 와쏘 : 골뱅이 안주가 다양한 실내 포장마차 [내부링크]

와쏘 : 참신한 컨셉, 아쉬웠던 맛의 완성도 와쏘는 골뱅이만을 전문으로 하는 실내 포장마차 개념의 주점입니다. 골뱅이라는 한가지 재료를 이용해서 다양한 안주거리를 만든다는 아이디어가 참신한 것 같습니다. 일차로 식사를 하고 이차 장소로 정한 곳입니다. 물론 알고 간 건 아니구요, ㅋ. 실내 공간이 좁은 편이 아니었지만 손님들이 꽤 많아 시끌벅적한 분위기입니다. 유명한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바트 얼굴을 살짝 패러디 한 그림이 보이네요. 아마도 사장님 얼굴인듯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메뉴가 골뱅이입니다. 추천 메뉴들인지 따로 벽면에 사진과 함께 붙여 놓았습니다. 냉채 골뱅이를 하나 시켜봤습니다. 냉채 골뱅이 처음 인상은 해파리 냉채에서 해파리만 빼고 그 자리에 골뱅이를 썰어 넣은 느낌 마구 섞어 봅니다. ..

<CNN 영어방송 듣기> 제시카 심슨 컬렉션 [내부링크]

CNN : 제시카 심슨 컬렉션  CNN 방송에 제시카 심슨에 관한 내용이 나왔네요. 가수이자 배우인 그녀가 패션 사업에 진출해서 대박을 터뜨렸다는 보도입니다. 단어가 너무 어렵거나 지엽적인 것들은 살짝 바꾸고 편집해서 예문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그 게임에 이기게 되어 있어요 (설정되어 있어요, 당연히 이겨요). > We are set to win the game. 제시카 심슨 컬렉션은 다른 패션 강자들을 빠르게 따돌렸습니다. > Jessica Simpson Collection flied past other fashion powerhouses.  저는 모두를 타깃으로 합니다 >  I'm targeting everybody. 그녀의 성공..

<분당 서현역 맛집> 모로미 꾸시 : 야키토리 전문 이자카야 [내부링크]

모로미 꾸시 : 꼬치구이, 고로케 모로키 쿠시는 분당 서현역에 새로 생긴 이자까야입니다. 아마도 프랜차이즈 브랜드인듯 합니다. 일차에서 넘 많이 먹는 바람에 이차로 간 모로미 쿠시에서는 단품으로 안주 2개만 시켰습니다. 야키도리 전문 이자까야를 표방하는 곳이라 꼬치와 모듬 고로케를 선택했습니다. 모로미 쿠시 밤에 보니 나름 운치있어 보이네요. 실내는 대략 이런 분위기 모듬 고로케 무난합니다. 가볍게 소맥 단품으로 주문한 꼬치 구이 분당에는 은근히 이자까야가 많이 있습니다. 모로미 쿠시는 특히 꼬치를 대표 메뉴로 하여 마케팅을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많은 메뉴를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이날 꼬치는 맛있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심야식당 분위기에서 가볍게 한잔하기에는 괜찮을 듯 싶습니다. 그런데 모로미 쿠시..

<비즈니스 영어> 업무와 관련된 영어회화 예문 [내부링크]

니스 영어> '회의를 주재하다' 영어로... 오랜만에 비즈니스 영어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업무에 관련된 예문으로 간단하게 몇가지만 소개해볼까 합니다.    내일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 > What's tomorrow's schedule ? 그녀가 회의를 주재할 것입니다 > She will chair the meeting. 그 연구는 계획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 The study is ahead of schedule.  그녀가 말한것에 조금 더 덧붙히고 싶습니다.  > I would like to add a little more to what she said. 우리는 간신히 기한에 맞추었습니다> We just m..

<명동 중국음식점> 동보성 : 전통있는 정통 중식당 [내부링크]

동보성 : 오래된 중국집의 코스 메뉴 동보성은 명동에 있는 유서깊은 중식당입니다. 사실 동보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중국집들이 정말 많은데 아무래도 분점이나 프랜차이즈 같지는 않고... 그냥 이름을 가져다 쓰는 것이라면 상표권 보호를 위해 무슨 조치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거야 제가 신경쓸 것은 아니구요..ㅋㅋ. 뭐 아무튼 같은 이름의 중국집들이 너무 많은듯 한 것은 사실입니다. 각설하고, 동보성은 어른들 모시고 식사하기에 괜찮은 곳이죠. 아무래도 단품으로 시키는 것보다는 코스로 시키는 것이 양이나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코스 메뉴의 첫 주자는 오품냉채 새우, 해파리, 송화단, 오향장육, 소라... 게살 스프 해삼 주스 맛있습니다. 양이 좀 아쉽네요. 쇼롱빠우 요즘 딤섬만을 ..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 켄 (Ken) : 아담한 스시집 [내부링크]

경리단길 작은 생선초밥집 : 켄 (Ken) 이태원이야 워낙 다양한 국적의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라, 나름 방송과 입소문을 타는 맛집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그중 일식의 경우, 몇몇 유명한 이자까야 집들이 있지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스시집은 딱이 생각나는 곳이 없네요. 아마도 이태원에서 스시나 정통 일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의 숫자 자체가 적은 것도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이태원의 생선초밥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최근 몇년간 이태원 지역의 경리단길 부근에는 카페나 펍, 레스토랑등이 급속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켄은 경리단길에 있는 작은 스시 전문점입니다. 경리단길의 큰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오른편에 있습니다. 실내는 상당히 좁은 편입니다. 종이에 써붙힌 오늘의 스시 안내가 멋스럽습니다. ..

<충북 음성 맛집> 외할머니집 : 손두부 전골, 제육볶음 [내부링크]

외할머니집 : 착한 가격, 부족한 이프로... 충북 맛집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곳입니다. 외할머니집이라는 참 다정한 상호가 인상적입니다. 청국장, 손두부가 대표 메뉴라고 하네요. 사실 딱히 이곳을 찾아간 것은 아니고 음성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나름 유명한 맛집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간단히 점심 식사하기에는 무난할 것 같아 들러보았습니다. 외할머니집 개축을 한 듯한 모습입니다. 벽면에 맛집, 모범업소 이런 것들을 나타내는 안내판들이 이것저것 붙어있습니다. 직접 두부를 만든다 하여 손두부 전골을 시켜봤습니다. 칼칼해 보이네요..ㅋ 그런데 제 입맛에 아주 맞지는 않았습니다.많이 짠 맛이었고 무엇보다 전골 국물이 맛의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실패한 느낌.. 제육볶음도 하나 시켜봤습니다. 제육 ..

<짧은 영어 말하기> 영어로 '우리는 대화를 나누었어요' [내부링크]

영어로 '우리는 대화를 나누었어요' 짧고 쉬워서 대수롭게 여기지 않던 표현중에 실제 대화에서 생각나지 않아 난감했던 기억들이 꽤 있습니다. 물론 제 영어 실력이 보잘것 없어서였지만, 어렵고 다소 것멋이 들어간 표현들을 곧잘 써먹다가 정작 가장 기본이 되는 표현을 못한다면 참 딱한 노릇이죠.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라도 확실히 해놓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 기본을 튼튼히 해놓자는 의미에서 오늘은 아주 쉬운 것들 몇개 추려보았습니다. 우리는 대화를 나누었어요 > We had a talk.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 I listened to her. 조금 피곤했습니다. > I was a bit tired. 아침 일찍 집을 나섰어요 > I left home early in the mor..

<토익 스피킹> 미래를 나타내는 핵심 영어 표현들 [내부링크]

미래를 나타내는 영어 표현 말하기 영어회화에서 미래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가장 쉬운 것은 조동사 will 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들 이외에 다른 표현을 통해 미래를 나타내는 표현들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be going to 동사원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be 동사 + ing 입니다. 현재 진행형과 형식이 같죠. 즉 현재 진행형을 사용해서 가까운 미래을 나타내는 용법입니다. 세번째 패턴은 will be + ing 되겠습니다. 굳이 우리말로 해석하면 '~을 하고 있을 것이다' 정도가 되겠네요. 정말 자주 사용하는 것들입니다. 반드시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비가 올까봐 걱정이네요 > I'm afraid it's going to rain. 그 판매원은 환불을 해주려고 하지 않았어요. > T..

<양평 맛집> 국수리 국수집 : 된장 칼국수와 부추 수제비 / 부족한 점 [내부링크]

국수리 국수집 : 된장 칼국수와 부추 수제비 국수리 국수집은 이미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하지만 그 유명세가 결코 빈말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는 곳이죠. 국수와 수제비같은 흔한 메뉴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은 자명한 것이니까요. 위치도 6번 국도 도로변에 있어서 늘 손님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국수리 국수집 열무 김치와 봄동으로 무친 겉저리 열무가 조금 더 익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 된장 칼국수 맑고 개운한 맛입니다. 근데 쫌 짭니다. 부추 수제비 국물도 좋았지만, 얇고 쫄깃한 수제비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아무래도 반죽에 비밀이 있겠지요...? 딸려 나오는 보리밥 열무랑 고추장이랑 비벼 먹습니다. 된장 칼국수는 약간 짰지만 개운한 국물이 좋습니다. 새우나 조개로 국물을 우려..

<파리의 성당/교회> 생 세브랭 교회 : 아름다운 교회 [내부링크]

생 세브랭 교회 생 세브렝 교회(Eglise de Saint-Severin)는 이번 파리 여행에서 정말 우연히 찾은 보석같은 곳이었습니다. 이런 교회가 파리 한복판에 있는지도 몰랐었고, 그저 아는것은 노트르담 대성당 정도였거든요. 노틀담 성당이야 원래 파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중의 하나라서 오다가다 자연스럽게 지나치게 되는 곳인데, 노트르담 성당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거리에 요렇게 독특하고 아름다운 교회가 있다는 것, 더구나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모르고 지나친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노트르담 대성당보다 훨씬 큰 감동을 느꼈던 곳입니다. 사진 실력이 꼬져서 실제 모습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허접하지만, 그래도 한번 올려봅니다. 어줍잖은 사진 설명은 생략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셍 미셀의 먹..

<토익 LC> 결국 ~ 하게 되다 : end up ~ ing [내부링크]

결국 ~ 하게 되다 : end up ~ ing 사실 오늘 예문들은 토익 LC에서 다루지 않고 '핵심 영어 패턴'으로 분류해서 공부해도 무방한 것들입니다. 다만 토익 듣기 시험중 특히 part 3 대화체 지문에 흔히 출제되는 것 중에서 그 관용적인 의미를 모르면 뭔 소리인지 놓쳐버리기 쉬운 표현들이기에 토익LC 항목에 묶어서 다루어 보았습니다. 결국 오전 3시경에 잠을 잤어요 > I ended up falling asleep at around 3 am. 그 영화 결국 보러 가기로 했어요? > Did you ever end up going to see that movie ? 그녀는 결국 결혼하기로 했나요? > Did she end up getting married ? 이번 주말 상영 시간들을 찾아볼께요. >..

<여주 맛집> 중식당 만다린 : 팔보채, 탕수육, 양장피, 해삼주스 [내부링크]

만다린 만다린은 여주에서는 알아주는 중식당이다.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역사도 꽤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은 바싹하게 튀겨낸 탕수육이 대표 메뉴다. 얼마 전 이곳에서 가족모임을 했다. 부모님 모시고 서울을 떠나 함께 식사를 하게 된 것도 참 오랜만이었다. 이렇게 주차장을 겸한 앞마당이 있고 따로 독립되어 있어서 좋다. 여주 시내에서 양평방향의 도로변에 있다. 팔보채 시그니쳐 메뉴인 탕수육 돼지고기, 튀김옷, 양념까지 훌륭하다. 양도 푸짐한 편 기대하고 시켰다가 많이 실망한 양잠피 재료에서 아무런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삶은 해산물과 야채를 섞어놓은 듯한 무미건조한 맛 해삼 주스 과다 노출되어 사진이 엉망이다. 스팟 측광으로 찍은 부작용이다, ㅠㅠ 해삼 주스는 무난한 맛이었다. 짬뽕 역시 ..

<신사동 포장마차> 쌍떼 : 가로수길에 있는 포차 [내부링크]

쌍떼 그냥 이차까기만 하고 집에 들어갔어도 되는데.. ㅋㅋ. 결국에 삼차까지 술자리가 이어지면서 가게된 포장마차입니다. 사실 가로수길에 실내 포차도 아니고 이렇게 가건물에 만들어놓은 포장마차를 보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안주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외관도 나름 낭만적입니다. 쉽게 말해서, 들어가서 한잔 하고 싶은 생각이 난다는 말씀이죠, ㅋㅋ. 쌍떼 다른 무슨 깊은 뜻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포장마차 이름치고는 상당히 이국적이죠. 내부가 아기자기합니다 라면 기본으로 나옵니다. 이거 아이디어 괜찮은 것 같아요 오징어 볶음 멋지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다양한 메뉴들로 무장한 가로수길에서 쌍떼처럼 어쩌면 오리지널과 유사한 포장마차가 한쪽 구석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다소 이질적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달..

<분당 수내동 맛집> 남해소반 : 멍게 비빔밥, 물회, 생선구이 정식 [내부링크]

남해소반 분당 수내동 금호상가에는 개성있는 동네 맛집들이 꽤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남해소반은 예전엔 정말 많이 갔었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다시 가보게 되었네요. 남해의 대표적인 음식인 멍게 비빔밥을 비롯해서 물회, 회, 생선구이, 그리고 봄에는 도다리 쑥국등으로 분당에서 꽤 유명한 맛집입니다. 남해소반 테이블이 너다섯개 정도됩니다. 차림표 멍게비빔밥, 물회, 생선구이정식 시켰습니다. 기본찬들 멸치 볶음 남해안 죽방멸치를 사용해 맛있습니다. 부추 지짐이 부추를 경상도에서는 정구지라고 한답니다. 방아가 들어가 있어 향이 아주 독특합니다. 물회입니다. 시원하게 말아먹는 맛이 일품 생선구이,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 솔직이 생선구이는 쫌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멍게 비빔밥 정성스럽게 골고루 비벼준후 한 입..

<간단한 영어 한마디> 영어로 '날 실망시키지마" [내부링크]

영어로 '날 실망시키지마" 미드에서 퍼온 따끈따끈한 예문들입니다. 내용도 어렵지 않고 길이도 짧으니 내 것으로 만들기에 딱이죠. 사용 빈도는 상당히 높은 것들이니 관심을 가져줍시다, ㅋㅋ.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 You won't be sorry. 저를 실망시키지 마세요 > Don't let me down. 나를 낙담시키지 마 / 실망시키지 마 / 기대를 저버리지 마 > Don't bring me down. 오해하 지 마 > Don't get me wrong. 주사 맞으셨어요 ? > Did you get an injection ? 마지막 예문 '주사 맞으셨어요 ?' 가 좀 쌩뚱맞네요. 뭐 그렇기는 하지만 영어로 '주사를 맞다' 는 get an injection 이라는 거, 알아두면 좋겠죠...?

<가로수길 가볼만한 술집> 미술집 : 아시안식 퓨전 주점 [내부링크]

아시안식 퓨전 주점 미술집 : 향라육사, 갈릭칠리 치킨봉 미술집은 가로술길에 있는 술집입니다. 다양한 안주거리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고, 널찍하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라 요즘 젊은이들의 취향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계란말이, 탕, 전등의 전통적인 안주를 위주로 하는 실내포차가 다양한 아시안 메뉴와 깔끔한 분위기로 탈바꿈한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양한 국적의 안주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향라육사 메뉴판 설명을 보면, 채썰은 돼지고기를 고추와 함께 매콤하게 볶아낸 중국식 요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고수가 듬뿍 들어있어서 저한테는 특히 좋았던 안주입니다. 갈릭 칠리 치킨봉 튀긴 치킨봉과 마늘을 칠리간장 소스에 다시 볶았습니다. 가격대비 맛이 좋은 편입니다. ..

<흔히 사용되는 영어 패턴> 무료 초대권을 받았어요 : I was given a complimentary ticket. [내부링크]

공짜 티켓을 받았어요. 오늘 영어 패턴은 be given ~ 입니다. 사람이 주어로 오는 경우는 '~을 받다'라고 뜻으로 익혀두시면 되겠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많이 사용되는 패턴입니다. 충분히 연습하셔서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주어가 아닌 경우 '~이 주어지다, 열리다 ' 등처럼 주어에 따라 의미가 결정이 됩니다. 설명보다는 아래 예문을 보시면 이해가 더 쉬울 것입니다. 무료 초대권을 받았어요 > I was given a complimentary ticket. 그들은 사은품을 받았어요 > They were given free gifts. 환불받았어요 > I was given a refund. 그 상은 가장 최고의 과학자에게 주어집니다. > The prize is given to the best..

<남양주 가볼만한 카페> 고당 : 분위기 좋은 한옥 카페 [내부링크]

고당 얼마전 뉴스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소비량이 어마어마하다는 내용을 접한적이 있습니다. 저만해도 이미 쉰세대라, 커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요즘처럼 식사후 반드시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셔야한다거나, 전용 텀블러를 가지고 다닌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무엇이든 급격하고 극적으로 변화하는 대한민국의 역동성이 우리 국민의 커피 소비량에서도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다국적 커피 전문점은 물론이고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까지 합세해서 커피 시장을 놓고 가히 커피전쟁이라고 할 만한 대혈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대한민국 아닌가 생각됩니다. 덩달아 수많은 소규모 커피전문 카페들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구요... 오늘 소개하는 고당도 양수리쪽 구도로에 있는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커피 전문점입니다. 넓은..

<토익 LC 공부하기> 토익 학원이나 인강없이 독학으로 토익 공부하기 [내부링크]

토익 학원이나 인강없이 독학하기 토익시험 준비들 많이 하시죠? 오늘 토익시험 듣기, 즉, LC 공부법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릴까 합니다. 사실 저는 이번에 토익을 처음 봤습니다. 그동안 영어 공부에 관심은 많았지만, 취업이나 승진등을 위해 토익 시험을 치를 이유가 없어서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개인적인 이유로 자격증을 하나 따고 싶은 생각이 올해 초 들었는데, 이 자격시험의 응시조건으로 토익같은 공인 영어시험의 성적을 요구하더라구요.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토익 점수기 필요했기에 어쩔 수 없이 시험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시험방식, 온라인으로 시험 접수하는 법은 물론이고 토익이 몇문제인지도 모르고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저보다 토익 시험 경험이 많으시거나 95 퍼센타일 (..

<파리 맛집> 송흥 (Song Heng) : 마레지구의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내부링크]

송흥 (Song Heng) : 마레지구의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였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파리에 쌀국수집이 많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갑니다. 원래 송흥은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쌀국수집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관광객, 특히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고 이것이 블로그나 SNS 를 통해 전파되면서 증폭과정을 거쳐 급기야 저의 허술한 레이더망에도 포착이 될 정도가 되었네요. 메뉴는 달랑 두가지 국물이 있는 포(pho)와 비빔 국수인 보분(bobun). 양은 우리로 치면 곱배기인 그랑과 보통인 쁘띠로 나뉩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인데, 재료가 떨어지면 그마저 일찍 문을 닫아버린다고 합니다. 점심시간대에는 줄서서 기다려야 하니 조금 일찍 가거나 아예..

<남양주 맛집> 두물 장어 : 숯불장어, 더덕 구이, 삼겹살 고추장 구이 [내부링크]

두물 장어 : 숯불장어 두물장어는 남양주시 수종사 가는 길목에 있는 장어구이 전문점입니다. 큰 도로변에서 살짝 들어간 곳에 있어서 눈에 띄지는 않으나 나름 꽤 알려진 곳이라고 하네요. 날씨 좋은 날 드라이브겸해서, 혹은 수종사 구경하고 들리면 안성맞춤인 위치에 있습니다. 두물 장어 상당히 넓습니다. 서울이라면 임대료가 많이 나오겠지요, ㅋㅋ 차림표 장어와 삼겹살 구이가 대표 메뉴네요. 밑반찬들이 상당히 좋습니다. 직접 재배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좋은 재료에 손맛이 더해졌으니 맛있을 수 밖에 없지요. 구이용 더덕 생더덕에 양념을 발라 내오는데 장어 구울때 같이 숯불에 구워 먹습니다. 장어구이는 크게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육질에서 오는 식감은 평범, 무난한 정도... 장어구이를 먹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지만..

<흔히 사용되는 영어회화 패턴> I was told to ~ / I was told that ~ [내부링크]

I was told ~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I was told ~ 패턴은 다소 낯설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회화에서는 정말로 엄청나게 많이 사용되는 있습니다. 이런 패턴으로 말해보지 않아서 얼른 입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았을 뿐인거죠. 저도 이번 기회에 I was told ~ 와 많이 친해져야겠습니다. 기다리라고 들었어요 > I was told to wait. 아무말 하지 말라고 들었어요 > I was told not to say a word. 승진하셨다고 들었어요 > I was told that you got a promotion. 그는 암선고를 받았어요 > He was told that he had cancer. '하라는 대로 해'라고 그녀가 말했습니다 > She said "D..

<역삼동 맛집> 평안도 찹쌀 순대 : 모듬 순대와 술국 [내부링크]

평안도 찹쌀 순대 : 모듬 순대와 술국 역삼동 근처에서 식사를 마치고 남은 친구들 몇몇이 해장 겸 이차로 옮긴곳이 평안도 찹쌀순대 전문점입니다. 속도 달랠겸 무엇보다 뜨끈한 국물과 순대가 생각이 났기 때문이겠죠. 배는 이미 부른데 무언가 허전한 느낌... 이차로 국밥이나 매콤 뜨끈한 안주를 찾는 이유입니다. 간단하게 순대와 술국을 시켰습니다. 순대국밥집의 전형적인 밑반찬 깍두기, 풋고추, 양파... 그리고 무채도 있네요. 깍두기와 무채, 맛있습니다. 순대 나왔습니다 무난한 맛 조금 더 쫀득거리는 식감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순대 술국 팔팔 끓네요. 칼칼하고 담백한 맛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가 없습니다. 역삼동 먹자골목은 술집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어서 이곳에 순대국밥 전문점을 연것은 적절한 선..

<짧은 영어회화> 영어로 '어제밤 한숨도 못 잤어요' [내부링크]

영어로 '어제밤 한숨도 못 잤어요' 개인적으로 ebs 교육 방송을 좋아합니다. 상당한 수준의 다큐멘터리, 스페이스 공감같은 음악 프로그램, 그리고 촌철살인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지식채널등...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는 ebs 랑이라는 세션을 통해 외국어를 쉽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토목달 같은 기획은 토익등 공인 영어시험을 준비함에 있어서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아 역시 공영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생각이구요. ebs랑의 외국어 학습 세션에서는 무료 컨텐츠들도 있습니다. 물론 내용이 아주 알차다고는 할 수 없지만 무료인 점을 감안하면 그리 나쁜 것도 아니지요. 그러고보니 오늘 예문중에서도 두어개는 ebs 영어 스피킹에서 차용했습니다. 어제밤 한숨도 못 잤어요 > I couldn't ..

<파리 가볼만한 곳> 루브르 박물관과 카루젤 광장에서의 한낮 [내부링크]

루브르 박물관 / 카루젤 광장 사람 심리가 이상한 것이 너무 유명하고 상징적인 것이 되면, 그것이 건축물이건, 혹은 영화나 연극같은 무형의 예술이건 먼저 심드렁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이 일반적인 것은 아니고, 저처럼 좀 불필요하게 사변적이고 까다로운 경우에 국한되는 것이기는 하지만요. 루브르가 그랬습니다. 두번째 방문이기는 하지만, 사실 처음부터 그렇게 열광하지는 않았습니다.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등은 기대가 넘 컸었나 봅니다 (무식한 소리인줄 압니다만, ㅋㅋ). 다만 승리의 여신 니케의 상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각설하고, 루브르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지만, 걷지 않고 루브르에 가장 가까운 곳에 내릴 수 있는 교통 수단은 파리 지하철 매트로 1번의 Palais Royal Mu..

<신사동 가로수길 호프집> 한잔의 추억 : 고추튀김과 후라이드 치킨 [내부링크]

한추 : 고추튀김과 후라이드 치킨 한잔의 추억은 사실 가로수길이라기 보다는 압구정동쪽에 더 가까운 위치에 있죠. 꽤 오랜세월 생맥주와 치킨, 그리고 그 유명한 고추튀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사이 몇번 방송도 타고 그래서 늘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상호가 좀 촌스럽지만, 또 나름대로 묘한 그리움을 유발하기에 아주 자주는 아니어서 가끔씩 이차로 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최근 방송에 다시 소개된 후라 그럴수도... 실내는 이런 분위기 후라이드 치킨과 고추튀김시키고 술은 소주와 생맥주 시켰습니다. 후라이드 치킨 비주얼은 그야말로 단순, 직설적인 닭튀김입니다.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어서 저같은 사람이 먹기에는 다소 벅찹니다, ㅠㅠ 한추는 늘 왁짜지껄하고 뭔가 많이 업되어있는 분위기입니..

짧은 영어회화 : 영어로 "이런 찜통더위에 밖에 나가면 안돼' [내부링크]

영어 한마디 : 영어로 "이런 찜통더위에 밖에 나가면 안돼' 제목처럼 정말 짧은 예문들 5개만 무작위로 뽑아봤습니다. 짧더라도 익숙치 않거나 한번도 말해보지 않은 것이라면 버벅댈 수 밖에 없는 것이 외국어입니다. 짧으니까 부담없는 간식거리임에 틀림은 없으나, 그래도 툭 치면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충분하고도 꾸준한 반복,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런 찜통 더위에는 밖에 나가면 안돼. > We should not go out in this heat. 그렇게 하면 더 쌀거예요 > It'll be cheaper that way. 그녀는 금방 올꺼야 > She will be here any minute. 그는 사장직을 사임했어요 > He resigned as CEO. 간단한 질문이 하나 있어요 > I have a..

<제주도 수제 맥주집> 맥파이 블루버드 제주점 : 다양한 수제맥주, 웻지감자, 치킨 [내부링크]

맥파이 블루버드 이태원쪽인가 있었던 것 같은 맥파이. 수제 맥주 전문점인데요. 제주도에도 분점을 내었나봅니다. 제주도 사는 친구녀석이 데불고 가줘서 이곳에서 맥주 한잔 했습니다. 아무튼 요즘 제주도, 엄청나게 변하고 있습니다. 요런 수제 맥주집이 생기는 거, 저로서는 환영할 일이지만, 짧은 시간에 너무나 많은 카페, 커피숍이 생기게 될때 제주 원래의 특성을 잃고 다른 대도시들처럼 변해갈까봐 살짝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깔끔하고 새련된 외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커다란 출입문, 커다란 유리창 내부는 대충 이런 분위기... 맥주 종류가 참 많습니다. 페일 에일, IPA 등을 제외하면 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ㅋㅋ 메뉴에 있는 맥주들을 하나씩 시켜봤습니다. 나름의 특색과 각 맥주의 개성를 즐길 수 있..

<제주도 맛집> 탑동 물항식당 : 갈치회, 한치 물회, 고등어 조림, 갈치 조림, 성게 미역국 [내부링크]

탑동 물항식당 제주 물항이라는 상호를 가진 제주도 음식 전문점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제주도뿐 아니라 서울에도 제주 전통 음식점중에 이런 이름을 가진 곳이 많아 사실 좀 헷갈릴 지경이죠. 물항은 제주 방언으로 물항아리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오늘 소개하는 제주 탑동의 물항식당도 이러한 이름을 가진 수많은 식당중 하나이지만, 이곳에서 내는 음식들은 여러 면에서 꽤 괜찮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적어도 크게 바가지 쓰거나 부실한 음식 때문에 낭패를 당하는 일은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래저래 몇 번은 가본 곳이지만, 화려하지는 않아도 늘 변함없는 제주 음식점입니다. 물항식당은 제주시 수협 공판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공항에서 가깝습니다. 오픈되어 있는 주방 메뉴가 다양한데 한번 주욱 읽어보면 제주도의 맛이 눈으..

<토익 LC RC> 이 보고서들이 왜 아직도 내 책상위에 있지? [내부링크]

이 보고서들이 왜 아직도 내 책상위에 있지? 토익 듣기에서 고유명사들이 나오면 당황스러운 경우들이 있습니다. 아, 이거 사람이름이구나, 혹은 거리나 빌딩이름이구나 하는 것을 들으면서 바로 알아차리면 별 문제가 없는데, 가끔 일반 명사처럼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헷갈려하는 동안, 다음 내용 듣는 걸 놓쳐버리게 되어 대략 난감이죠, ㅠㅠ. 결국 자꾸 익숙해지는 방법외에 별 뾰족한 수가 없는데 토익 고수들이야 아무 문제될 것 없겠지만, 그렇지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참 괴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첫 문장에도 길거리 이름이 나오네요, ㅋㅋ. 저는 지금 St. Paul 가에 있어요 > I'm on St. Paul avenue now. 이 보고서들이 왜 아직도 내 책상위에 있지? > What a..

<제주도 예쁜 카페> 매기의 추억 : 귀덕리 바닷가의 카페 [내부링크]

매기의 추억 요즘 제주도에 가장 많이 늘어간 것이 무엇일까 잠깐 생각해 봤습니다. 어렵지 않게 드는 생각은 제주도에 정말 게스트 하우스와 카페가 급속히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중국 관광객들의 증가, 올레길의 열풍등, 여러 요인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자연친화적이라면, 예쁜 숙박업소나 찻집들이 생기는 것을 굳이 걱정스런 시선으로 볼 필요는 없겠지요. 매기의 추억은 한림에서 애월로 이어지는 해안도로가에 자리잡은 카페입니다.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매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물레방아 소리 들린다, 메기 내 사랑하는 메기야~' 참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노래입니다. 상호를 보니 자꾸 노래가 생각나서 계속 콧노래로 흥얼거렸네요, ㅋㅋ 매기의 추억은 아담한 돌담집입니다. 창과 문이 많아 좋..

<토익 리스닝> 간단한 문장 귀에 익히기 [내부링크]

간단한 문장 귀에 익히기 토익 교제애 나왔던 예문들을 제 나름대로 좀 편집해서 올립니다. 눈으로 읽어서 이해하는 것과 리스닝으로 이해하는 것은 완전히,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네이티브 스피커가 웅얼거리면서 발음해버리거나 영국식 발음으로 말해버리면 쉬운 문장도 놓치기 십상이죠. 아래 예문들을 한번 볼까요 ? 알고보면 다 쉬운 것들입니다. 모든 등심 스테이크는 반값 할인입니다 > All sirloin steaks are half off. 그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 We need to take note of his remark. 재고 목록을 적어두는 것이 좋을 거예요 > You'd better take a note of inventory list. 그는 굳은 결심을 했어요 > He made a f..

<제주도 유명한 중국집> 수타명가 : 짬뽕, 짜장면, 탕수육 [내부링크]

수타명가 : 짬뽕, 짜장면, 탕수육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제주도에 은근히 유명한 중국집들이 많습니다. 수타 명가도 제주도에서 꽤 명성을 얻고있는 곳인데요. 이름처럼 수타로 면을 뽑아 만든 짬뽕과 짜장면이 대표 메뉴입니다. 저는 처음 방문해봤는데,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수타명가는 제주도 애월읍 애월항 근처에 있습니다. 수타명가 맨 오른쪽 창문있는 곳에서 직접 수타로 면을 뽑습니다. 반죽 치는 소리가 정말 장난아니게 커요, ㅋㅋㅋ 벽에 걸려있는 메뉴판 삼선 짜장, 삼선 짬뽕, 탕수육 시켰습니다. 면, 짜장 모두 때깔이 곱고 먹음직스럽습니다. 사진보니 또 먹고 싶네요. 짜장면 아주 맛있습니다. 탕수육 막 만들어서 뜨거울때 먹으니 더욱 맛있었죠. 삼선 짬뽕 비주얼에 먼저 감탄하게 되지만 맛도 ..

<영어 스피킹 주요패턴> Let me know ~ [내부링크]

Let me know ~ 오늘 예문의 패턴은 let me know 되겠습니다. 상당히 많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응용과 용법 확장이 가능한 패턴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익혀두셔야 합니다. 그녀가 오면 저한테 알려주세요 > Please let me know if she comes. 당신이 언제 찾으러 오면 되는지 알려드릴께요. > I'll let you know when you can come pick it up. 그것이 도착하면 저한테 알려주실래요 ? > Will you let me know when it arrives ? 네가 그것이 급하게 필요하다고 그에게 알려줄께 > I'll let him know you need that urgently. 언제 시간이 되시는지 알려주세요 > Please..

<토익 LC> 영어로 '요리 솜씨' [내부링크]

영어로 '요리 솜씨' 토익 공부할때 사람에 따라 리스닝이 더 어렵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독해가 어렵다고 하는 경우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독해보다는 리스닝이 훨씬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part 3, part 4는 참 어렵네요. 내용 파악이 되어도 정답 맞추는 거와는 좀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토익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문제 푸는 요령이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예문은 토익 LC 공부하다가 뽑아본 예문들인데 굳이 LC 에 국한되는 내용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당연히 스피킹에도 사용할 수 있고 어휘나 문법 문제로 나올 수도 있구요. 도 있ㅅㄷㅄ 제가 다시 전화드려서 오늘중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I'll call back and let you know later tod..

<제주도 가볼만한 곳> 제주 동문시장 : 싱싱한 해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 [내부링크]

제주 동문시장 구경하기 제주도에는 전통 시장이 몇개 있습니다. 제주도 동문시장, 서문시장, 서귀포 올레 시장.... 그중 동문시장은 다른 시장에 비해 특히 해산물이 다양한 편입니다. 지난번에도 한번 동문시장에 대해 포스팅을 한 것 같은데, 제주도 전통시장에서 싸고 싱싱한 해산물을 사서 팬션에서 한상 푸짐하게 차려놓고 소주한잔 하는 맛이 일품입니다. 그럼 시장구경 한번 해볼까요...?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사진을 아무렇게나 막 찍어대서어물전의 활기찬 분위기가 잘 표현이 안되었네요, ㅠㅠ  보기만해도 기분좋은 수족관해삼, 멍게, 문어, 전복...ㅋㅋ 전복과 제주 특산인 홍해삼가격 참 착합니다. 저녁거..

<간단한 영어표현들> 영어로 '통행증이 필요한가요 ?' [내부링크]

영어로 '통행증이 필요한가요 ?' 쉬운 표현들만으로 몇개 모아보았습니다. 뭐 물론 예문간에 어떤 연관성은 없습니다. 장소에 관한 표현들, 알아둘만한 단어들, 그리고 한두가지 관용적인 표현들을 이번 포스팅에서 익혀두시면 좋겠네요. 박물관은 가까이 있어요 > The museum is close by. 맥도널드 맞은 편에 있어요 > It's across the street from a McDonald's. 결국 스트레스는 피할 수는 없습니다 > After all, stress is unavoidable. 워크샵에 들어가려면 통행증이 필요한가요 ? > Is a pass card required to get into the workshop ? 너 정말 (그 물건을) 잘 산것 같아. > You got a great..

<제주도 맛집> 고기국수로 유명한 자매국수 : 아강발, 돔베고기, 비빔국수 [내부링크]

자매국수 제주도에 비교적 이른 오전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일곱시 비행기를 타고 왔으니까 오전 9시도 안되어 도착한 것이지요. 아침을 안먹고 와서 대강 요기나 할까하고 선택한 곳이 자매국수입니다. 공항에서 별로 떨어져 있지 않고 아점으로는 고기국수가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매국수는 이미 유명해진 곳이긴 하지요. 서귀포인가에 분점도 냈다는 소식을 어디선가 들었습니다만. 하지만 자매국수집에 도착해서 그 이른 아침에 기다리는 사람들은 보고는 살짝 놀랐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이렇게까지 해서 먹어야할만큼 맛있는 것일까 ?' 였습니다. 대기표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 거의 삼십분을 기다렸다 먹었습니다. 아침 10시도 안되는 시각에 말이죠, ㅋㅋ 옆집에 큰언니국수라는 상호의 비슷한 국수집이 ..

<파리 가볼만한 곳> 오페라 가르니에(Opea Garnier)의 낮풍경과 야경 [내부링크]

오페라 가르니에(Opea Garnier)의 밤과 낮 오페라 가르니에는 굳이 찾아가려고 하지 않아도 파리 여행을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한두번 만나게 되는 곳입니다. 이름처럼 오페라 가르니에는 오페라등의 공연을 위한 극장으로 가르니에는 이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파리를 대표하는 일종의 랜드마크의 하나로 이 아름답고 웅장한 건축물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을 오페라 지역이라고 아예 명명하기도 하지요. 파리 중심에 위치하다 보니 드골 공항에서 오는 공항버스인 르와시 버스(Roissy bus)의 종점이기도 하고 수많은 파리 지하철의 노선들의 환승역인 오페라역이 있는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오페라 역 지하철은 오페라 가르니에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이죠 지하철 오페라 역을 나오자마자 보는..

<양평 국수리 맛집> 촌두부 밥상 : 끝내주는 우거지국, 나물에 비벼먹는 양푼 비빔밥 [내부링크]

촌두부 밥상 촌두부 밥상은 이름처럼 정겨운 밥집입니다. 사촌 매형이 알려준 곳인데, 그동안 저만 모르고 있었더군요. 상당히 알려진 맛집이라고 하네요. 대표 메뉴는 촌두부 밥상과 우거지 밥상입니다. 특히 우거지 국에 대한 호평이 있어 내심 기대를 많이 하고 갔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추기 위해 서울에서 좀 여유있게 출발했습니다. 촌두부 밥상은 양평 국수리 국수중학교 옆에 있습니다. 도로변에 있어서 내비게이션 치면 찾기 쉽습니다.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있습니다. 리필은 셀프... 순두부 살짝 양념장을 넣고 먹어도 좋지만, 그냥 떠먹어도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지 찌개 직접 만든 두부 뚝배기에 담긴 우거지국 이 우거지 뚝배기의 맛은 가히 감동적입니다. 깊고 명쾌한 맛, 최고입니다. 반찬으로 나..

<짧은 영어 스피킹> 간단하고 요긴한 영어표현들 [내부링크]

간단하고 요긴한 영어표현들 짧고 간단하고, 반면 알아두면 짭짤하게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의 영어표현 몇개 소개합니다. 제 경험상 리스닝과 달리 스피킹은 단순 무식하게 예문들을 그냥 외워버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속도 편하구요, ㅋㅋ. 그 가게는 폐업했어요 > The store went out of business. 계속 영업중입니다 > It's still open. 월급 많이 받으세요 ? > Are you paid a good salary ? 전 그날 없을거예요 > I'll be away that day. 태워다 줄 수 있나요 ? > Can you give me a ride ? 여기서 조금만 걸어가시면 돼요 > It's a short walk from here. 서두에 잠깐 말씀드린..

<파리의 한국 음식점> 항아리 :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내부링크]

항아리 :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오페라 역에서 루브르 박물관쪽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에는 다양한 국적의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특히 일본 음식점들이 눈에 많이 띄지요. 한국 식당들도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드문드문 있는 편입니다. 외국여행할때 현지 음식이 안맞아 고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한국 음식을 먹을 기회가 있다면 들르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사실은 인터넷에서 대강의 위치는 파악하고 찾아간 것이기는 하지만, 살짝 헤메다가 '항아리'라고 씌인 한국말 간판을 보니 갑자기 뱃속에서 김치찌개를 넣어달라고 아우성치는 소리가 마구 들리는 듯 했습니다, ㅋㅋ 항아리 입구 아담한 식당이지만 이층도 있습니다. 기본찬 의외로 정갈하고 맛도 좋습니다. 김치찌개 한시라도 빨리 먹겠다는 맘에 급했나봅니다. 사진 촛점이 ..

<비즈니스 영어> 영어로 '계약을 따내다" [내부링크]

영어로 '계약을 따내다" 관용적인 표현들 몇가지와 complimentary sample 같은 복합명사가 나오네요. 가능한 예문도 짧게 끊었습니다. 총 6개 표현 되겠습니다. 하루 공부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기에 그리 벅찬 분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블루베리 판매는 성공적이었습니다 > The buleberry sale was a success. 예, 날개돋힌 후 팔리고 있어요 > Yes, it flies off the shelves. 우리는 그 계약을 따냈어요 > We won the contract. 이거 무료 샘플들인가요 ? > Are these complimentary samples ? 사과가 할인중입니다. > Apples are on sale. 사과를 특별가에 판매중입니다 > We have a spe..

<간단한 영어회화> 무단횡단 영어로.. [내부링크]

영어로 '무단횡단'.. 서로 별로 연관없는 짧은 예문들 정리하고 갑시다. 사실 토익이나 토익 스피킹에서 흔히 볼수있는 대화체 예문들입니다. 굳이 토익같은 영어 공인 시험을 치룰 계획이 없더라도 요런 간단한 표현들은 콕 찜해서 자유롭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무단 횡단으로 딱지를 떼었어요 > I was ticketed for jaywalking. (우리) 그러는 것이 낫겠어요 > I think we'd better. 어느쪽이든 저는 괜찮아요 / 둘다 좋아요. > Either is fine with me. / I like both. 당신에게 맡길께요, > I'll leave it to you. 당신이 좋은 쪽으로요 > Whichever you like. 그녀는 항상 정각에 와요 > She makes a poi..

친절한 금자씨, 차량용 스티커, 이상은의 비밀의 화원 [내부링크]

친절한 금자씨, 차량용 스티커, 비밀의 화원 인테넷을 검색해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뭔 얘기...? 직장인들이 뽑은 꼴볼견 상사, 가장 싫은 부하 직원 best 10 뭐 그런 이야기 말이다. 여러 버전들이 있는데 내용은 대체로 대동소이하다. 그중 몇 개만 소개해 보기로 하자. 가장 싫은 부하직원 1. 일은 못하면서 배우려는 의지도 없는 부하 2. 시키는 일만 하는 부하 3.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는 부하 4. 항상 예스해놓고 결과는 없는 부하 꼴볼견 상사… 1. 마무리도 못하면서 일만 벌이는 상사 2. 업무를 모르면서 일일이 간섭하는 상사 3. 서류 내용을 맘에 들어하지 않으면서 요점이 없고 명확한 수정을 해주지 않는 상사 4. '그냥 해봐' 라고 하는 상사 맞아 맞아 하면서 다들 즐거워하는 것 ..

<토익 단어, 토익 표현> 교통상황, 도로 등에 관한 표현들 [내부링크]

교통상황, 도로 등에 관한 표현들 교통통제, 교통혼잡등의 도로 상황에 대한 표현들은 토익에 단골로 나오는 것들입니다. 흔히 만날수 있는 단어들, 표현들중 일부를 뽑아보았습니다. 익숙치 않은 단어나 표현들은 이번에 간단히 정리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주요 간선도로가 보수때문에 오늘 폐쇄되어 있습니다. > The main thoroughfare is closed for repairs today. 아마도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겠습니다. > You should probably allow extra time. 홍수 경보가 해제되었습니다 > Flood warnings have been lifted. 도로 표지판들이 매우 혼란스럽지 않나요 ? > Aren't the road signs pretty confusi..

<시내버스로 파리 둘러보기> 72번 시내버스 : 자유의 여신상, 미라보 다리, 에펠탑 [내부링크]

72번 시내버스 파리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은 아마도 지하철, 파리 매트로일 것입니다. 워낙 지하철 연결망이 잘 되어 있기때문에 파리시내 어느곳이든 다니는데 큰 불편함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내 버스도 알고보면 그리 어렵지 않고, 매트로와는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가 있습니다. 특히 72번 시내버스는 파리의 볼만한 관광지들을 끼고 운행하기때문에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72번 시내버스는 파리시청앞에서 출발합니다. 파리 시내버스는 노선별로 정류장이 각각 세분되어 있는 것이 특징 버스 안에서 찍은 에펠탑 잘 찍은 사진이라 할수는 없지만, 애착이 많이 가는 사진입니다. 미라보 다리 (Pont Mirabeau) 미라보 다리에서 바라본 센강과 에펠탑 에펠탑 앞으로 ..

<영어 스피킹> '기차가 역을 빠져나가고 있어요' 영어로 [내부링크]

'기차가 역을 빠져나가고 있어요' 영어로 그래도 꽤 오랜시간동안 영어 회화 공부를 나름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좀 충격을 먹었습니다. 물론 제가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거나 원어민 강사에게 배우는 것이 아닌 거의 독학수준의 영어공부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한두 문장을 제외하고는, 아래의 예문들을 영어로 쉽게 바로바로 내뱉지 못한다는 걸 알았을때는 좀 무기력감을 느꼈습니다. 간단하고 쉬운 것들인데 바로바로 입에서 나오지 않고 고민하게 됩니다. 그나마 장고끝에 나온 표현도 틀리거나 매우 어색하구요.. 에효, 맥이 빠지네요. 토익 스피킹을 좀 체계적으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어쨌거나 요즘 노화도 와서 잘 외워지지도 않고 그나마 외운 건 금방 까먹는 나..

티스토리 초대장 5장 [내부링크]

티스토리 초대장 (5장) 배포합니다.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루노트 입니다.티스토리 초대장이 5장 충전되어 원하시는 분에게 배포하려고 합니다. 티스토리에 등록하고자 하는 블로그의 성격을 간단히 소개해주시고, 초대장을 받을 메일주소를 적어주세요. 비밀 댓글로 신청해 주시구요...^^* 부탁드릴 말씀은 정말 꼭 필요하신 분만 신청해달라는 것입니다.제 경험으로 초대장을 보내드린 분중, 처음 한두개 정도만 포스팅한 후 전혀 관리를 하지 않은 채,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거나 도중에 블로그를 폐쇄해버리는 분들이 있어서(티스토리에서는 초대장 받으신 분들이 블로그를 잘 운영하고 계신지 모니터링이 됩니다.), 그럴경우 저도 실망스럽고, 또 다른 분들..

<간단한 영어표현> '이거 어쩔꺼야 ?' 영어로 [내부링크]

'이거 어쩔꺼야 ?' 영어로 오늘 예문들, 무작정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큰 소리로 무한 반복하시라는 얘기입니다, ㅋㅋ. 이거 어쩔꺼야 ? > What are you going to do about it ?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 She is well-liked . 교량이 건설중입니다 > A bridge is under construction. 그 집들이 모두 똑같았어요 > The houses were all identical. 그 건물은 강철(목재)로 지어졌어요. > The structure is made of steel (timber).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Don't miss out on this oppertunity. 예문들이 모두 짧고 간결합니다. 하지만 흔히 사용되는 실속..

<파리 여행> 파리 시청 : 아름다운 시청사 건물과 시청앞 광장 [내부링크]

파리 시청 : 아름다운 시청사 건물과 시청앞 광장 파리 시청은 에펠탑이나 개선문같은 관광 포인트는 아닙니다. 내부로 들어가서 구경할 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건물이 아름답고 (특히 밤), 시청앞 넓은 광장에서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가볍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한번쯤 들러볼만 한 곳입니다. 이번 파리 여행에서는 퐁피두 센터의 국립 현대 미술관을 구경하고 슬슬 걷다보니 파리 시청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매트로로 가려면 파리 지하철 Hotel de Ville 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파리 시청을 Hotel de Ville 라고 합니다. 웬 호텔...? 제가 불어는 전혀 몰라서요...ㅋㅋ 조금 가까이서 보니 분수도 있네요 시청으로 가는 횡단보도 시청사 건물이 크고 높아서 카메라에 담기 어려..

<방이동 이자카야> 태 : 착한 가격의 사케와 안주 [내부링크]

태 : 착한 가격의 사케와 안주 방이동에서 저녁 식사겸해서 불낙과 해물찜 먹고 이차로 간곳입니다. 물론 처음 가봤구요. 그냥 흔히 볼수 있는 이자카야 분위기인데 좀 색다르다고 느낀것은 노래방 시설이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일행은 그냥 간단한 안주에 사케만 먹었지만요. 이자카야 태는 방이동 먹자골목에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왔는데 갑자기 국수가 급땡겨서...ㅋㅋ 오토시, 기본안주 이날 마신 사케입니다. 준마이인데 담려라고 쓰여있네요. 일본어를 몰라 정확한 일본식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상당히 부드럽고 좋습니다. 안주 이름은 기억나지 않네요. 감자 갈은것에 치즈와 마요네스, 케찹비슷한 소스를 뿌렸습니다. 흔히 볼수 있는 퓨전 안주인데 감자맛은 고소합니다. 이날 사케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은 대중적인 ..

<방이동 먹자골목 맛집> 무교 해물 불낙 철판 낙지 : 불낙 전골과 해물찜 [내부링크]

무교 해물불낙 철판 낙지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을 자주 찾지는 않습니다. 업무와 관련해 방문할 일이 거의 없거니와 특별히 그곳에 찜해둔 맛집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그런면에서 을지면옥과 양미옥이 있는 을지로, 충무로 지역은 순전히 먹기위해 방문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방이동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번 방이동 철판낙지집 방문은 수술받은 친구녀석 병문안 마치고 들르게 된 것입니다. 같이 병문안 갔던 친구들끼리 늦은 저녁 겸해서 소주 한잔 마셨습니다. 오래되었나 봅니다. 간판에 30년 전통이라는 글귀가 선명합니다. 밑반찬들 그냥 저냥... 회무침이 딸려 나오네요 그냥 양념맛에 먹는 회무침.. 불낙 시켰습니다. 불고기와 낙지의 조합이죠. 낙지는 살아있는 생물이 들어갑니다. 야채 얹고 ..

<퓨전 재즈> 칙 코리아 (Chick Corea) & 플로라 퓨림 (Flora Purim) : What game shall we play today [내부링크]

칙 코리아 & 플로라 퓨림 : What game shall we play today ? 재즈 피아노 연주자인 칙 코리아, 그리고 플루트 주자인 조 페렐(Joe Parrell),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인 플로라 류림 (Flora Purim) 이 만들어낸 예쁘고 깜찍한 노래입니다. 칙 코리아의 1972년 앨범 Return to forever 에 수록된 곡입니다. 칙 코리아는 전자 피아노를 주로 연주하는 퓨젼 재즈 뮤지션이죠. 성이 코리아인 것을 보면 임진왜란당시 일본에 붙잡혀 갔다가 후에 스페인으로 건너갔다는 미지의 조선인 안토니오 꼬레아의 후손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일렉트릭 피아노와 플루트의 경쾌한 반주에 더해 플로라 퓨림의 가늘고 살짝 허스키한 음색이 정말 절묘하게 잘 어우러진 노래입니다. 오..

<파리 가볼만한 곳> 퐁피두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관 [내부링크]

퐁피두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관 퐁피두 센터의 4-5층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미술관이 있습니다. 바로 퐁피두 현대미술관인데요. 루브르, 오르세 미술관과 더불어 프랑스 3대 미술관의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퐁피두 현대미술관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 국립 현대 미술관 (Musee National d'Art Moderne)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근현대 화가들의 작품을 주로 전시하고 있죠. 사실 퐁피두 센터를 포스팅하면서 함께 다루려고 했는데 광장과 분수 사진이 생각보다 많아 미술관은 따로 포스팅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고보니 미술관과 미술 작품들 사진이 넘 없네요. 그냥 분위기로만 보시고 나중에 꼭 현장을 방문하셔서 직접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층에서 내리면 퐁피두 ..

<토익 비즈니스 영어> 영어로 '근무, 과제, 마감일' [내부링크]

영어로 '근무, 과제, 마감일'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토익시험에서 특히 업무, 거래, 무역등 비즈니스 관련 영어표현들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일상 회화에서 많이 쓰는 단어나 문장을 위주로 출제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지만, 그거야 뭐, 토익 시험문제 출제하는 사람 마음이지요. 해서, 오늘도 비즈니스 관련 영어 표현들을 모아봤습니다. 그것은 어려웠지만, 매우 도전적인 과제였습니다. > That was difficult but really challenging assignment. 다음주 금요일에 나 대신 근무해줄 수 있어요 ? > Can you cover my shift for next Friday ? 네가 없는 동안 내가 자리를 대신해줄께 (자리를 메꿔줄께). > I wil..

<논현동 영동시장 맛집> 함지 곱창 : 착한 가격의 모듬 곱창 [내부링크]

함지 곱창 : 착한 가격의 모듬 곱창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영동시장의 곱창전문점입니다. TV 등 방송에 많이 소개된 곳이고 유명인들 사인도 많이 붙어있는 곳입니다. 하기야 요즘 왠만한 곳에는 연예인 다녀갔다는 표식이 다 붙어있기는 합니다만... 엄밀한 의미에서 맛집이라기 보다는 착한 가격에 비교적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함지 곱창 모듬 곱창 부추이외에 김치가 들어가 있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함지곱창을 선릉의 부산 곱창이나 별양곱창, 을지로 양미옥, 혹은 프랜차이즈화 되어 있는 오발탄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직화구이가 아닌 돌판에 여러 야채와 함께 굽는 것이라 맛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 가격면에서 함지곱창은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당연히 재료의 차이에서 오는 맛의 차이가 심할..

<청담동 맛집> 후꾸짱 : 일본식 복어 코스요리 [내부링크]

후꾸짱 : 눈과 입이 즐거운 활 참복 코스 후꾸짱은 일본식 복요리 전문점입니다. 복매운탕, 복지리, 복 수육, 무침같은 우리식이 아닌, 복 사시미로 대표되는 일본식 복요리를 말하는 것이죠. 종업원들까지 모두 일본인들인 것도 특이하다면 특이할 수 있겠습니다. 활 참복 코스를 시키면 살아있는 활복 하나로 가와(껍질)부터 복어회, 튀김, 샤브샤브까지 요리해줍니다. 후꾸짱 각종 절임류 연근 튀김 아주 얇게 썰어낸 연근을 바삭하고 감칠맛 나게 잘 튀겼습니다. 골뱅이, 석화등의 전채요리 복요리는 물론 일본요리에 늘 등장하는 폰즈 소스 복껍질인 가와 사시미 두툼하고 큼직하게 썰어낸 가와의 식감이 정말 일품입니다. 복 사시미 미나리등에 싸먹는 것보다는 폰즈 소스만 찍어서 그냥 먹는 것을 개인적으로 더 좋아합니다. 복튀..

<영어 동사> '강요하다' 영어로 : push, impose, compel, force [내부링크]

영어로 '강요하다'를 의미하는 동사들 강요하다라는 의미의 영어 동사는 꽤 많은데, 그 중 대표적인 것들을 추려보면 push, impose, compel, force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강도나 뉘앙스에서 다소간의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예문들을 보면서 한번 정리해보시기 바랍니다. 더이상 강요하지 마세요 > Don't push me any more.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세요 > Don't push me around. 너에게 내 관점(가치관)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아 > I don't want to impose my views (values) on you. 그는 타의에 의해 퇴임했습니다 > He was compelled to resign. 그들은 협박으로 그가 말하게 하였습니다. > They c..

<압구정동 괜찮은 중식당> 일일향 : 어향동고 [내부링크]

중국 음식점 일일향 : 어향동고 일일향은 요즘 뜨는 중식당이라고 하지만, 사실 예전부터 나름의 내공을 인정받은 곳이라고 하네요. 특히 이집의 어향동고는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세를 탄 대표메뉴입니다. 최근 모 방송국에 소개되고 난 뒤에 더욱 손님들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 거의 모든 TV 채널에서 무차별적으로 방송되는 먹방은 이제 좀 그만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먹방을 만들려면 좀 제대로 만들어 달라는 거죠. 음식맛에 대해 별 개념없는 연예인들 나와서 뻔한 멘트와 액션 날리면서 오버하는 거 지겨우니까요... 각설하고, 일일향은 압구정역 3번 출구로 나와서 CGV 뒷편 골목길에 있습니다. 일일향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땅콩, 쨔샤이, 양배추 절임등 일일향의 시그니쳐 메뉴인 어향동고 비주얼만큼 맛도..

<재즈 트럼펫 명곡> All the way : 리 모건 (Lee Morgan) [내부링크]

리 모건 (Lee Morgan) :All the way 리 모건 (Lee Morgan)은 재즈의 역사에서 하드밥 시대를 대표하는 트럼펫 연주자 중의 하나입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는 곳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Sidewinder 라는데 이견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All the way 도 참 좋습니다. Sidewinder 의 화려함, 리듬감, 리 모건 특유의 깔끔한 블로잉은 없지만, 대신 All the way 를 듣고 있으면 참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받는 느낌이 듭니다. 백문이 불여일청... 한번 들어보시지요, ㅋㅋ http://youtu.be/Di5c5Y1Rje4 유튜브 게시자: MINICQQPER 너무나 아쉽게 젋은 나이에 요절한 리 모건... 이 곡은 1958년 Blu..

<파리 가볼만한 곳> 퐁피두 센터, 퐁피두 광장, 스트라빈스키 광장 [내부링크]

퐁피두 센터, 퐁피두 광장, 니키분수 퐁피두 센터는 일종의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1977년에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당시 프랑스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퐁피두 센터가 되었다네요. 철제 배관이나 배선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기법은 지금은 까페나 레스토랑 인테리어에 흔히 사용되고 있지만, 1970년대에 그것도 인테리어가 아닌 건물 외관(exterior)에 처음으로 도입한 아이디어는 파격적이었을 것입니다.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의 혁신적인 디자인도 대단하지만, 그런 아이디어를 수용한 당시 퐁피두 대통령의 안목도 혁명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아무튼 국립 현대 미술관이 위치한 4-5층을 포함해서 퐁피두 센터는 극장, 카페등 복합 문화시설로 파리의 중요한 랜드마크임에 틀림없습니다. ..

<용인 기흥 맛집> 샬레 : 전망 좋고 분위기 괜찮은 레스토랑 [내부링크]

샬레 : 신갈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양식당 지방에 업무관계로 아침 일찍 내려갔다가 점심전에 일이 끝났습니다. 다시 서울로 올라오면서 식사를 해야했는데, 마침 생각난 것이 아주 옛날에 가봤던 샬레라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아직도 있으려나 싶어 핸펀으로 검색해서 전화해보니 아직 계속 영업을 하고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신갈 인터체인지로 들어와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찾아가기 어려우니 내비게이션 달고 차로 가셔야 합니다. 샬레 전경 올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처음에는 별장으로 지었던 것을 음식점으로 개조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갈 저수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이층 건물인데 윗층만 레스토랑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관 및 인테리어는 약간 구십년대 스타일... 점심 세트라는 걸 시켰..

<비즈니스 영어> '취업면접, 회사규정, 직원 감축, 영업직원, 자회사..' 영어로 [내부링크]

'취업면접, 회사규정, 직원 감축, 영업직원, 자회사..' 영어로 비즈니스 영어에서 흔히 사용하는 복합명사와 숙어들을 몇개 정리해보았습니다. 익숙치 않아서 어렵게 느껴질뿐 하나씩 곱씹어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표현과 구문들입니다. 영어 토익 시험에도 단골로 나오는 단어와 표현들이니 잘 익혀두시면 좋겠네요. 그는 그저 회사 규정을 따랐을 뿐입니다. > He was just complying with the company regulation. 취업 면접 인터뷰는 모레 시행될 예정입니다. > The job interview is due to take place the day after tomorrow. 그 회사는 직원 감축을 위한 조기퇴직 프로그을 발표했습니다. > The company announced an ..

<신사동 와인바> 애즈도아이해드윙스 (As though I had wings) : 스페인 와인 3종과 미국산 와인 1종 [내부링크]

애즈도아이해드윙스 : 스페인 와인 3종과 미국산 와인 1종 상호가 참 길죠..? 일부러 손님들이 기억하기 어렵게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영어로 하면 그나마 좀 낫습니다. As though I had wings... 해석하면 '마치 내가 날개를 가진 것처럼...'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이게 영화나 소설이름, 혹은 무슨 노래 제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 봤는데, 제가 아는바로는 딱히 해당하는 것이 없더군요. 각설하고 애즈도 아이해드 윙스는 가로수길이나 신사 사거리에 있는 와인바는 아닙니다. 주택가 골목길에 숨어있어서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럭셔리하지는 않아도 합리적인 가격에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용하..

<가로수길 가볼만한 와인바> 18 steps : 착한 가격의 와인바 [내부링크]

18 steps : 착한 가격의 와인바 신사동 가로수길이 거의 끝나가는 현대 고등학교 방향에 있는 와인바입니다.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을 가볍게 즐기기에 괜찮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 거품이 많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와인이라는 술이 주머니 걱정 안하고 여러병 맘껏 마시기에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인데, 18 steps 는 그러한 문턱을 많이 낯추었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듯 합니다. 내부는 뭐 대강 이렇습니다. 사진보다는 어두운 편이구요... 테이블 한쪽에 와인병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Half bottle 들도 보이네요. 화이트로 시작했습니다. 화이트 샤도네이를 시켰는데 우찌 샴페인 잔이 나오나 했는데, 알고 보니 샤도네이 스파클링이었습니다. 저도 이번에 알았는데 Ha..

<비즈니스 영어> 영어로 금리, 잔액, 매출... [내부링크]

금리, 잔액, 매출등에 관한 영어 표현들 금리, 잔액, 예금계좌... 무역이나 종합상사에서 허구헌날 외국 거래처와 통화하고 이메일 보내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지만, 하는일이 경제분야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도, 토익이나 토플, 텝스같은 공인 영어시험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절대 피해갈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경제에 관한 영어 듣기, 말하기 능력 말입니다. 문학, 철학, 과학 이런 거는 놔두고 유독 경제에 관한 내용만 시험에 자주 나오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실 제 생각에는 그냥 일상 생활에서 쓰는 영어만 시험봤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ㅋㅋ), 칼자루를 쥐고 있는 쪽에서 그렇게 하겠다니 뭐, 어쩌겠습니까.. ㅠㅠ. 예문 몇개 깔아놓았으니 한번 보시지요, ㅋ. 현재 금리는 아직도 한자리 숫자입니다..

<파리의 유명한 크레페 집> 무프타르 지역의 AUP'TIT GREC [내부링크]

무프타르 지역의 AUP'TIT GREC 크레페... 얇은 밀가루 반죽에 치즈, 햄, 토마토, 야채들을 듬뿍 얹어 먹는 프랑스 사람들의 국민 간식이죠. 프랑스 북부 지방인 노르망디나 부르타뉴 지방에서는 크레페와 비슷한 갈레뜨라는 음식이 있으나, 프랑스인이 아닌 저에게는 사실 구별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크레페와 전혀 구별이 안가는 갈레트도 있지만, 작은 과자처럼 생긴것도 갈레뜨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었으니까요. 아뭏든 파리의 골목 어디에서든 크레페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크레페집도 굳이 찾아간 것이 아니라, 무프타르 거리를 구경하면서 들른 곳입니다. 물론 사전에 유명한 맛집이라는 정보는 가지고 있긴 했죠. 하늘색 글씨로 쓴 간판이 있는 집입니다. 정확한 주소는 62 Rhe Mouffetar..

<영어 말하기 듣기> 관용적인 영어표현 : be asked to / be provided (with) / be given [내부링크]

관용적인 영어표현 확실히 언어는 논리가 아니라, 습관적인 패턴이죠. 단순히 명사와 동사를 조합해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다른 사람들이 많은 쓰는 표현을 나도 따라서 쓰는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가령 오늘 설명할 패턴중에 '무슨 요청을 받다'라는 말을 영어로 한다고 가정해 보자구요. 아는 단어를 생각해 내서 receive request 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이것이 틀린 표현이 아니고 엄연히 회화에서 사용되는 표현입니다만, 그보다는 be asked to ~ 라는 정해진 패턴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많이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그런 배경을 이해하시고 오늘 예문들을 한번 보시면 좋겠네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 I was asked to deliv..

<분당 서현역 맛집> 모꼬지 : 돼지 생갈비, 마늘 양념갈비, 술국밥 [내부링크]

모꼬지 : 돼지 생갈비와 맛깔나는 밑반찬 분당 모꼬지는 돼지고기 생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고기집입니다. 분당에서는 워낙 유명한 실비집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좀 위축되어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재료나 밑반찬, 식사류등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숨은 맛집인 셈이죠. 넓지 않은 실내에 테이블 몇개 있을뿐이지만 품질대비 착한 가격에 좋은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모꼬지 입구 사진으로 보니 커보이네요. 메뉴판돼지고기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입니다. 생갈비가 있어서 우선 시켰습니다. 돼지생갈비는 첨 먹어봅니다, ㅋㅋ 밑반찬들이 맛깔스럽습니다. 특히 샐러리로 만든 장아찌 (피클 ?)는 정말 인상적입니다. 생갈비, 계란찜, 무채 따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무채 역시 이 집..

<대전 유성 맛집> 삼오식당 : 청국장, 돼지석쇠구이, 두부김치 [내부링크]

삼오식당 : 청국장, 돼지석쇠구이, 두부김치 삼오식당은 대전의 유명한 청국장집입니다. 업무관계로 대전에 내려간 김에 맘먹고 찾아갔습니다. 지난번 대전방문때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못가봐서 아쉬움이 컸었는데, 이번에 숙원을 풀었네요, ㅋㅋ. 청국장이 대표 메뉴지만, 돼지 석쇠구이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한자리에서 사십년 넘게 청국장 장사를 해온 만만찮은 노포입니다. 대전 유성천변에 있습니다. 유성 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깝구요. 허름한 가정집 분위기 반찬들 가짓수도 적지 않지만 하나같이 맛있습니다. 특히 맛있었던 고추장아찌 돼지 석쇠구이 잡내없이 달달한 맛입니다. 청국장의 맛은... 우선 순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순하면서 고소하고 뒷맛의 여운이 좋습니다. 두부김치 정말 맛있습니다. 기억에 남을만한 두부김치..ㅋㅋ..

<토익 영어> 비즈니스에 관련된 표현들 : '이력서, 정규직, 일상업무' 영어로 [내부링크]

비즈니스에 관련된 표현들 : '이력서, 정규직, 일상업무' 영어로 토익시험의 내용들은 다양한 편이지만, 사무나 마케팅, 경제, 제품개발등 비지니스에 관련된 내용이 특히 많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그와 관련된 경제 용어나 표현들이 많이 출제되는 편이지요. 일상 생활에서 이런 표현이나 단어를 얼마나 사용하게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공인 영어 시험인 토익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라면, 취업준비나 토익점수가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어쩔수 없이 공부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당신의 이력서를 작성해서 제출해주세요 > Prepare and submit your resume, please. 요즘은 정규직 잡기 어렵습니다 > It is hard to get a full-time job these days. 다음주 월요일에 ..

<가로수길 LP 뮤직바> 뮤즈 온 (Muse On) [내부링크]

뮤즈 온 일종의 유행인 것일까요 ? 최근들어 부쩍 옛날 LP 판을 틀어주는 바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강남쪽에 제가 아는 엘피 바만해도 피터폴 앤 메리, 게스후 등이 있구요. 이번에 우연히 발견한 뮤즈 온도 전형적인 LP bar 입니다. 이러한 LP 바들이 팝송을 듣고 자란 중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손님들중 상당수가 젊은층인 것을 보면 이들을 끌어들이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듯 합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뮤즈온 입구 계단에 그려넣은 그림이 감각적이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좁은 계단 입구에는 사진들이 붙어있네요. 전면에는 비틀즈 멤버들도 보이구요. 대략 이런 분위기... 실내는 많이 어둡습니다. 다른 LP바에 비해 좀 좁은 편이구요. 음... ..

<잠원동 맛집> 삼호복집 : 복 찜과 복 고니탕 [내부링크]

삼호복집 : 복 찜과 복 고니탕 삼호 복집은 나름 유명한 복요리 전문점이죠. 역사도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촌에도 같은 이름의 오래된 복집이 있는데, 관계있는 집인지, 이름만 같은지는 모르겠네요. 삼호복집은 신사동 간장게장 골목에 있습니다. 삼호복집 정갈한 밑반찬 복껍질 무침 다른 곳과 달리 탱탱합니다. 재료가 싱싱하다는 얘기죠. 복찜 낙지도 한마리 얹어 나오네요. 질리지 않는 양념맛이 일품입니다. 만만챦은 내공이 느껴집니다. 복어가 싱싱해서 식감도 좋았구요. 흔히들 밥 볶아서 먹는데 저는 이렇게 흰쌀밥에 비벼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지리를 시키려다가 맘을 바꿔서 복 고니탕을 시켜봤습니다. 지리보다 많이 비싸네요. 고니, 혹은 곤이라고 하는 복어의 정낭입니다. 연두부보다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짧은 영어회화> 영어로 "재미삼아, 별이유 없이, 기분전환하러..." [내부링크]

영어로 "재미로, 별이유 없이, 기분전환하러..." 영어회화에서 뼈대를 이루는 주어나 동사, 주요 패턴은 아니지만, 대화의 의미를 구체화하고 명확하게 해주는 부사구중에서 알아두면 매우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표현 몇가지를 뽑아보았습니다. 재미삼아, 기분전환용으로 한번 보시지요, ㅋㅋ 기분전환할겸 교외로 드라이브 합시다 > Let's drive out to suburb for a change. 재미삼아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 I'm studying English just for kicks. 저는 재미삼아 그 농담을 했습니다. > I did that joke just for a kick. 그는 순전히 재미로 이 일을 했다고 했습니다. > He said he started this job soley ..

<대치동 중국 음식점> 마담 밍 : 탕수육, 양잠피, 마파두부, 중국 냉면 [내부링크]

마담 밍 마담밍은 현재 자리로 이전하기 훨씬 전부터 자주 갔었던 중국 음식점입니다. 말하자면 단골이었던 셈이죠. 넓은 곳으로 옮기고 나서도 손님들이 많고 장사가 잘 되서 테이블 날때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자주 가는 곳이 장사가 잘되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음식맛이 바뀌면 참 당혹스럽습니다. 마담 밍 이 날도 이십분정도 기다렸네요. 쨔샤이, 땅콩... 천진 고량주의 디자인과 용기가 바뀌었네요. 도자기에서 유리병으로 바뀌니 낯설은 느낌... 늘 시키던 양잠피 그런데 이날은 예전의 그 양잠피가 아니었습니다. 양념의 발란스가 전혀 맞지 않았고 재료들이 서로 따로 노는 느낌.. 참 설명이 어려운데, 그냥 아무 맛도 나지 않았습니다. 마파두부밥 음, 이건 너무 싱겁고 좀 난..

<파리 가볼만한 곳> 무프타르 (Mouffetard)거리 : 아름답고 오래된 파리의 골목길 [내부링크]

라틴지구의 무프타흐 거리 : 뒷골목, 상점, 거리공연과 춤 무프타르 거리는 파리 5구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글쎄요, 이곳을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재래시장, 반찬가게, 그리고 올망졸망한 레스토랑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흔히 먹자골목으로 소개되던데, 제 생각에는 단순한 먹자골목으로 치부하기에는 이 뒷골목의 내공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입니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거의 예외없이 반드시 들르는 그 유명한(?) 몽쥬약국에서 걸어서 5분정도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몽쥬약국에 들러 화장품만 잔뜩 짊어지고 돌아오지 마시고 제발 이 운치있고 매력적인 골목길을 꼭 걸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무프타르 거리는 총 600 여 미터에 이르는 좁고 낮은 경사로를 따라 노천 카페, ..

<파리 가볼만한 곳> 방브 벼룩시장 : 일요일 오전의 한가한 나들이 [내부링크]

방브 벼룩시장 방브 벼룩시장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몇몇 벼룩시장중 꽤 알려진 곳입니다. 뭐 파리 3대 벼룩시장중 하나라는 이런 소개들이 있는데, 제 성격상 세계 7대 불가사의, 대한민국 3대 짬뽕, 이런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방브 벼룩시장이라고만 하겠습니다.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에만 장이 선다고 하네요. 일요일 점심시간쯤 되면 파장입니다. 파리 남쪽에 있는데 지하철 메트로 13호선 방브역(Porte de Vanves)에서 하차해서 한블럭정도 골목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어림잡아 약 100미터 정도되는 골목에 형성된 시장으로 천천히 둘러보아도 그저 한시간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방브 벼룩시장 가는길 사진 오른쪽 나무들 보이는 곳이 벼룩시장이 서는 곳입니다. 구경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주인들도..

<강화도 횟집> 선두리 포구의 모듬 해물 조개 샤브샤브 : 삼복호 [내부링크]

선두리 횟집, 삼복호의 모듬 해물조개 샤브샤브 선두리는 강화도 길상면에 있는 작은 포구 마을입니다. 이곳의 어부들이 직접 바다에서 잡아올린 생선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수 있도록 10여개 정도의 횟집들이 모여있습니다. 어부들이 가족과 함께 운영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상호가 모두 배이름을 따서 무슨 무슨 호, 요렇게 되어 있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포구에 어시장을 겸한 횟집들이 나란히 늘어서 있는 풍경이 이채롭습니다. 선두리 선착장 주말이라 손님들로 북적거립니다. 기본으로 몇십분 기다려야 할 정도.. 기다리는 동안 물빠진 갯벌 구경을 했습니다. 좀 쓸쓸한 모습이네요. 가게 앞에는 활어가 가득한 수조도 있지만, 건어물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커다란 어란도 보이네요. 삼복호라는 횟집으로 정..

<홍대 와인바> 코르크 : 착한 가격과 괜찮은 분위기의 와인바 [내부링크]

코르크 : 착한 가격과 독특한 분위기의 와인바 대학가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홍대 부근에는 와인바 찾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곱창집, 등갈비집, 그외 다양한 먹거리, 카페, 펍, 포차들로 북적거리지만, 와인바는 드문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코르크는 그렇게 드문 홍대앞 와인바중 하나입니다. 드라마 아이리스를 여기서 촬영한 것 같은데, 그거야 뭐 그리 중요한 건 아니죠. 분위기 좋은 곳에서, 괜찮은 와인을 합리적 가격에 마실 수 있느냐, 그거이 젤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적당히 어두운 실내 조명과 눈길을 끄는 외부장식 외부 벽면을 벽화처럼 장식한 소재는 바로 와인병의 코르크입니다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역시나 눈에 띄는 코르크, 아직 따지 않은 와인들... 샤도네이중 하나를 골랐습니다. 스페인산이..

<유용한 영어 표현> be supposed to + 동사 원형 [내부링크]

'사랑은 상처받게 되어 있는 건가요 ?' 영어로  영어로 be supposed to ~ 는 우리말로는 '무엇을 하기로 되어있다'에 해당하는 표현입니다. Suppose 가 '생각하다', '추정하다'라는 뜻이니까, 수동태의 형태인 be supposed 는 '생각되어지다, 추정되다'가 되고 이것을 좀 유연하게 표현하면 '~하기로 되어있다'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저만의 주관적인 해설입니다, ㅋㅋ. 그래서 오늘을 이 패턴을 가지고 몇가지 예문을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표현이 반드시 '무엇을 하기로 되어있다'로만 해석되는 것은 아니고, '무엇을 해야하다'라는 다소 강한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아, 참 뭐 그리 복잡하지..?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예문을 먼저 보십시다. ..

<분당 서현동 맛집> 짚신 매운 갈비찜 : 매운돼지갈비찜, 고추만두, 주먹밥, 순두부탕 [내부링크]

짚신 매운 갈비찜 : 매운돼지갈비찜, 고추만두, 주먹밥, 순두부탕 매운 음식 잘 못먹습니다. 매운 거 먹으면 남들보다 심하게 얼굴에 땀나고 가끔 어지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끔 매운 것이 땡기는 때가 있습니다. 물론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요. 짚신 매운 갈비찜은 프랜차이즈 음식점인데 최근 몇년사이 매운 음식에 대한 유행이랄까, 혹은 매운 갈비찜이라는 아이템의 급부상으로 나름 어느정도의 입지를 굳힌 느낌입니다. 매운맛을 상중하로 구분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좀더 세분화시켰다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저처럼 매운거 잘 못먹으면서 가끔 땡겨하는 사람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기도 합니다, ㅋㅋ. 기본 세팅 낙지 볶음집에서 볼 수 있는 콩나물이 따로 담겨있네요. 이거 보니 살짝 겁이 났습니다..

<강화도 맛집> 선창 장어구이 : 더리미 장어마을의 원조 장어구이집 [내부링크]

더리미 장어마을의 선창 장어구이 강화도는 유명한 것이 많은 곳입니다. 우선 강화 인삼, 강화도 갯벌장어가 유명하고 순무, 새우젓, 속노랑 고구마도 특산입니다. 수많은 문화 유적지, 화문석등도 빼놓을 수 없게지요. 강화도 갯벌 장어는 더미리 장어마을에 몰려있는 장어구이 전문점들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선창 장어구이집은 그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오래된 원조집입니다. 명함을 보니 1979년이라고 되어 있네요. 물론 뭐 원조집이라해서 가장 맛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선창 장어구이집이 원조라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얘기입니다. 선창 장어구이 이곳은 별관이고 바로 옆 건물에 본관이 따로 있습니다. 규모로도 더리미에서 선창 장어구이집이 가장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어 나오기 전에 숯불이 나오고 기..

퓨젼재즈 밴드 Weather Report (웨더 리포트) : Birdland (버드 랜드) [내부링크]

재즈 명곡 : Weather Report 의 Birdland 재즈는 1960년대 프리 재즈의 시대를 거쳐 1970년대로 들어오면서 퓨전 재즈의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빼놓을 수 없는 재즈 밴드가 Weather Report 입니다. 대표적인 퓨전 재즈 밴드로 조 자비눌, 자코 페스토리우스, 웨인 쇼터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포진되어 있지요. 밴드 리더이자 이 곡의 작곡자이기도 한 키보드 주자 조 자비눌(Joe Zawinul), 섹소폰의 웨인 쇼터(Wayne Shorter), 비참하게 인생을 마감했지만, 당대 최고의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 연주자였던 자코 페스트리우스 (Jaco Pastorius)등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당시로서는 정말 충격적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국내에서는 TV의 개그 프로그램등에..

<홍대 맛집> 남자 곱창 : 돼지 막창 구이와 볶음밥 [내부링크]

남자 곱창 : 막창구이 전문점 홍대에 곱창집들이 많이 있죠. 알고 찾아간 것은 아니고 크게 눈에 띄어서 갔습니다. 좁은 실내에 테이블 몇개 놓고 영업하는 기존의 홍대 곱창집들과는 달리 규모도 크고 마케팅 역량도 있어보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부산에서 상경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처음 남자 곱창이라고 해서 곱창집인줄 알았는데, 사실 곱창은 메뉴에 없고 막창구이 전문점이더라구요. 막창은 다시 소막창과 돼지 막창으로 나뉘는데, 일하시는 분이 돼지 막창을 추천하셔서 그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이층이 남자 곱창입니다. 위치 찾기가 어려울수도 쉬울수도 있는데, 서교 프라자 뒷골목에 있습니다. 홍대치고는 내부가 매우 넓습니다. 돼지막창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반반씩 시켰습니다. 부추를 듬..

<강화도 맛집> 강화 비빔국수 : 오십년 전통의 비빔국수집 [내부링크]

강화 비빔국수집 : 오십년 전통의 비빔국수집 명성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번이고 맛을 보려고 나름 노력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강화도를 방문할때마다 이상하게 일정이 꼬이면서 못가보다가 결국 이번에 가게 되었네요. 오전 11시가 되어서야 오픈을 하기때문에 새벽 7시 도착한 지난번에는 발길을 돌려야 했고, 저녁 8시면 문을 닫기때문에 저녁먹고 밤참으로 국수 한그릇 먹으려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구요. 이번에는 오후 여섯시 조금 못되어 강화도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아예 먼저 먹고 저녁 식사를 하기로 작정하고 갔습니다. 이정도면 나름 정성이지요...? ㅋㅋ. 비빔국수집은 강화 경찰서 근처에 있습니다. 수줍은듯 조그마한 간판이 인상적입니다. 소박하다못해 허름한 내부 이집의 대표메뉴인 비빔국수 시켰습..

<간단한 영어회화> 영어로 '힘든 하루였어 : Tough vs Rough [내부링크]

Tough 와 Rough : 영어로 '힘든 하루였어" 오늘 공부해볼 형용사 소개합니다. 첫번째가 tough, 그리고 두번째 선수는 rough... 사전을 찾아보면 tough는 흔히 우리가 '그 사람 참 터프해'할 때의 의미인 '강인한'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에비해 rough 는 '표면이나 지형이 거친' 이라는 의미가 있구요. 좀 다르지요. 그런데 이 두 단어가 모두 '힘든, 어려운'이라는 뜻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예문을 보자구요...ㅋㅋ 로버트 드니로는 그 영화에서 거친 사내(터프 가이)를 연기합니다. > Robert De Niro plays the tough guy in the movie. 그 신입사원은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요. > The new recruit has been havi..

<파리 가볼만한 곳> 샹젤리제 거리의 야경 / 홍합요리 전문점 [내부링크]

샹젤리제 거리의 홍합요리집 레옹드브뤼쉘(leon de bruxelles) 개선문에서 시작해서 꽁꼬드 광장까지 이르는 일직선상의 대로를 샹젤리제 거리하고 하지요. 대로변 양쪽으로는 명품가게, 음식점과 카페들이 늘어서 있는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번화가이자 쇼핑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저는 사실 샹젤리제에서 큰 감흥은 잘 못 느끼겠더라구요. 이름 모를 소박한 건물이나 외진 골목길이 더 멋스럽고 프랑스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프랑스적'이라는 의미가 뭔지는 저도 모르고 사용합니다만, 가령 그 의미가 예술적이고 창조적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면 말이죠. 저의 촌평이 어떻든지간에 샹젤리제 거리가 파리지앵을 포함해 전 세계 사람들이 선망하고 사랑하는 거리임에는..

<논현동 맛집> 양식당 (더 램 키친) : 양갈비 구이와 비빔국수 [내부링크]

양식당 (더 램 키친) : 양고기 요리 전문점 양고기만을 전문으로 하기에 양식당입니다. 영어 상호는 더 램 키친....ㅋㅋ. 가로수길에 있는 양식당이 분점이라면 논현동은 본점에 해당됩니다. 본점이라고는 하지만 소박하고 아담한 곳입니다. 고작 테이블 몇개가 전부인 곳이죠. 냄새때문에 양고기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괜찮은 맛집입니다. 메뉴는 양갈비, 양소금구이, 양주물럭 요렇게 세가지인데, 개인적으로는 양갈비를 추천합니다. 무우 절편, 백김치, 할라피뇨, 소금 양갈비는 호주산입니다. 두툼하고 신선합니다. 소금외에 두가지 소스가 나오는데 왼쪽 크림 소스같은 것에 찍어먹어도 별미입니다. 물론 굵은 소금에 찍어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기는 하지요. 양파에 허브를 뿌린 샐러드와..

<수원 갈비집> 본수원 갈비 : 맛과 양이 모두 만족스러운 갈비집 [내부링크]

본수원 갈비 본수원 갈비는 수원뿐 아니라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갈비집입니다. 갈비 하나로 이만큼 탄탄한 입지를 굳히기도 참 쉽지 않았을텐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별화되는 맛뿐 아니라 좋은 재료를 항상 푸짐하게 내놓는 영업 스타일이 비결이 아닐까 제 맘대로 분석해 봅니다, ㅋㅋ 아무도 피해갈 수 없는 대기표 12팀이나 밀려있네요. 사실 좀 짜증은 납니다. 이삼십분 기다린 후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양념갈비 양념에 재어진 갈비의 때깔이 참 좋습니다. 갈비의 크기도 크고 양도 많습니다. 윽 ? 이 사진은 대체 뭐람? 먹는데 정신팔려 사진을 못찍고 거의 다 먹고나서야 생각나서 후다닥 찍었네요. 그나마 촛점도 안맞고 엉망이네요, ㅠㅠ 사진이 부실해서 블로그를 포스팅하기 적당치 않은 것 같아..

<주식에 관계된 영어회화> 영어로 증권사, 증권시장, 비상장등을 뭐라 표현하나요? [내부링크]

증권, 주식과 관련된 영어 예문 주식, 투자, 시장성등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다소 전문적인 용어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토익이나 영어 뉴스등에 아주 빈번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용감하게 싹 무시하고 갈 수가 없어요, ㅠㅠ. 알고보면 별거 아니고, 또 재미있는 표현들도 있으니 겁먹지 말고 한번 들어다 봅시다, ㅋㅋ. 이것이 약세장의 전형적 징후입니다 > It is a typical sign of a bear market. 이것이 주식 상승장의 전형적인 것입니다. > This is typical of a bull market. 이번 약세장에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We need to cope with this bear market. 그 증권사는 작년에 폐업했어요 (문닫았어요). ..

<파리 여행>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 [내부링크]

개선문 꼭대기에서 바라본 샹젤리제 거리 에펠탑과 함께 파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파리를 방문하는 사람이면 반드시 봐야하는 의무감을 마구마구 강요하는 곳. 그래서 좀 진부하고 오히려 감흥이 떨어질 수도 있는 곳이 개선문입니다. 물론 뭐 저 혼자만의 생각입니다만. 보고나면 그냥 그렇고, 안보자니 남들 다하는 거 나만 안하는 것 같아 불안해서 찾아갑니다, ㅋㅋ. 하지만 사실 에투알 개선문은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넘 유명한 것이 오히려 평가를 박하게 받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하철로 개선문에 가는 방법은 매트로 1,2, 6호 선이 만나는 Charles de Gaulle-Etoile 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Charles de Gaulle-Etoile 역 매트로 계단을..

<삼청동 맛집> 복정식당 : 보리굴비정식, 굴전, 멍게 비빔밥 [내부링크]

복정식당 : 보리굴비정식, 굴전, 멍게 비빔밥 정말 오랜만에 삼청동 나들이했습니다. 도시계획에 따라 설계되고 발전한 강남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죠. 최근 이곳도 자본력이 풍부한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점과 음식점들이 야금야금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와, 흡사 신사동 가로수길같은 전철을 밟지나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복정 식당은 알고 찾아간 것은 아니고 삼청동 옛길을 따라 걷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그래도 큰 길가에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예전엔 가정집이었겠지요 아담하지만 이층까지 테이블이 있습니다. 밑반찬 김과 멸치가 눈에 띄고 잡채, 어리굴젓, 김치, 나물들이 나오네요 메뉴에 멍게 비빔밥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시켜봤습니다. 하지만 곧 후회... 딱이 잘못된 것은 없었지만 역시 멍게 비빔..

<이태원 이자카야> 문타로 : 우니, 굴튀김, 스지, 꼬치구이 [내부링크]

이자까야 문타로 : 우니, 굴튀김, 스지, 꼬치구이 어떻게 하다보니 계속 이태원 맛집들만 포스팅 하게 되네요. 이태원에서 연이어 모임들이 있었고 몇군데는 묵혀두었던 곳을 몰아서 블로그에 올리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태원이라고는 하지만, 한남동에 가까운 곳 제일기획 건물주변에는 이자카야 집들이 모여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그곳 이자카야중 문타로라는 곳입니다. 그리 넓지 않은 실내에 일층과 지하로 된 구조입니다. 우니 한판 씨알이 굵지 않은 것은 아쉬워으나 맛과 향은 좋았습니다. 버섯꼬치 간장 소스가 뿌려진 양배추위에 얹어져 나왔네요. 살짝 허전한 느낌.. 가이바시 꼬치 그리고 나머지는 잘 기억 나지 않는데 팽이버섯 베이컨 말이였던 것 같습니다. 굴튀김 이자카야에서 보게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던 스지..

<짧은 영어회화> 잔혹하고, 섬뜩하고, 수상한... 영어로 표현해보기 [내부링크]

잔혹하고, 섬뜩하고, 수상한... 영어로 말해보기 오늘은 대화 내용중 좀 부정적인 것들을 다루어 보려 합니다. 항상 좋은 이야기, 칭찬하는 이야기만 하고 살면 좋겠지만, 그런 인생은 없지요. 우린 천국에 사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 영화의 예고편는 잔혹하고 섬뜩했어요. > The trailer of the film was brutal and gruesome. 너의 행동은 뭔가 수상한 냄새가 나. > There is something fishy about your behavior. 그녀가 느닷엇이 울음을 터뜨렸어요 > She bursted into tears out of the blue. 우리는 그들의 모멸적인 처사에 격노합니다. > We are furious at their degrading treatmen..

<파리 가볼만한 곳> 몽마르뜨 언덕, 사크레 쾨르 성당, 화가의 거리 [내부링크]

몽마르뜨 언덕, 사크레 쾨르 성당, 화가의 거리 몽마르뜨 언덕은 에펠탑, 개선문과 함께 파리를 대표하는 관광 포인트이자 랜드마크입니다. 가난한 무명화가들의 거주지, 물랭루즈같은 카바레로 대표되는 세속적 분위기와 사크레쾨르 성당의 종교적 엄숙함이 혼재되어 있는 곳이죠. 가는 길은 메트로 2호선 Anvers 역이나 12호선 Abbesses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특히 푸니쿨라(Funiculaire)를 타고 언덕을 오르고자 하는 경우라면 Anvers 역에서 내려야 합니다. Anvers 역 언덕으로 오르는 길 주로 기념품 가게들이 많습니다. 다소 산만한 옷가게들과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사람들로 붐비는 쵸콜릿, 마카롱 가게 골목길을 올라와 좌측으로 조금 가면 요렇게 푸니쿨라 타는 곳이 나옵니다. 무릎 도가니 ..

<이태원 쌀국수집> 밍스 누들 : 보트 누들(Boat Noodle)과 얌 크리스피 폭(Yam Crispy Portk) [내부링크]

밍스 누들 : 타이 음식점 정식 이름은 하우스 밍 라운지인데 아무래도 타이 누들 전문점 치고는 이름이 요상하다 생각했었습니다. 알고보니 라운지 클럽 개념(뭔 말인지 모르겠음, ㅋ)의 바와 함께 영업을 해서 그 바의 이름이 하우스 밍이고, 타이 국수를 요리해주는 곳의 이름을 굳이 구별하자면 밍스 누들 (Ming's noodle) 이 되겠습니다. 조금 복잡하네요, ㅋㅋ. 사실 이름이 좀 복잡하면 어떻습니까. 맛만 있으면 되는 것이지요. 하우스밍과 밍스 누들 간판이 나란히 있네요. 얼마전 테이스티 로드 방송도 탔나 봅니다. 요렇게 요란하게 선전하는 거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다소 거창한 입구 실내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인테리어에 문외한인 제게는 중국 식당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메뉴판 얌 크리스피 ..

<파리 근교 가볼만한 곳> 쁘띠 트리아농 (Petit Trianon) : 마리 앙뜨와네뜨의 추억 [내부링크]

쁘띠 트리아농 : 베르사이유의 별궁 쁘띠 트리아농은 베르사이유 궁전의 뒷쪽에 숨어있듯 자리한 별궁입니다. 베르사이유 궁전을 관람하고 정원까지 구경한 후에 후문을 빠져나와 우측으로 난 큰 길을 따라 10분에서 15분 정도 천천히 걸으면 쁘띠 트리아농입니다. 이곳은 프랑스 혁명의 이슬로 사라진 왕비 마리 앙뜨와네뜨의 개인 별궁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쁘띠 트리아농 가는 길 천천히 걷다보니 표지판 보이는 곳까지 왔습니다. 사람들 보이는 곳이 쁘띠 트리아농 입구 쁘띠 트리아농 전면 작은 정원을 지나 입장합니다. 당시의 방을 잘 보존해 놓았습니다. 왕비의 침실 지금의 기준으로 보아도 화려하고 세련된 기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침실에서 내다보이는 후원 마리 앙트와네트의 초상 쁘띠라는 말이 작다는 뜻이지만, 베르사..

<이태원 맛집> 예산식당 : 감자탕 [내부링크]

예산 식당 : 감자탕 생각해보면 이태원에는 은근 한국 식당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큰 도로를 벗어나 골목길로 조금만 들어가면 여기저기 괜찮은 한식당,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밥집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예산 식당도 그런 곳중 하나인데요. 이곳 대표 메뉴는 감자탕입니다. 동창회 모임에서 이차로 술한잔 더하러 들렀던 곳이라 여러 메뉴들을 골고루 시키지는 못하고 감자탕 위주로 시켰습니다. 다만 생선구이와 제유볶음을 맛보기로 시켜 한 젓가락 먹어봤는데 그냥저냥이었습니다. 역시 음식은 그집에서 제일 자신있어 하는 걸 시키는 것이 정답입니다, ㅋㅋ. 푸짐한 감자탕, 국물도 개운하고 잡내없이 좋았습니다. 예산 식당 감자탕 나왔습니다. 이미 조리가 되어 나왔기에 한번만 끓여서 바로 먹어주면 됩니다. 감자..

<쉽고 유용한 영어 패턴> The only thing 과 The best thing [내부링크]

The only thing ~ /  The best thing ~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이다.' 혹은 '내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은 무엇을 하는 것이었다' 같은 표현을 영어로 하고자 할때 관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패턴입니다. 늘 그렇지만 알고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모르면 막막하지요. 내용이 어렵지 않고 단어도 별거 없으니 오늘 이 두가지 표현을 꼭 건져서 잘 써먹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사랑하는 유일한 것은 여행하는 것입니다 > The only thing I love is traveling. 유일하게 내가 얻은 건 후회밖에 없어요 > The only thing I got is regret. 스파게티는 제가 요리할 수 있는 유일한 것(요리)입니..

<이태원 재즈 클럽> 올댓재즈 : 라이브 재즈 공연을 볼 수 있는 곳 [내부링크]

올 댓 재즈 (All that Jazz)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민족도 사실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노래 부르기 좋아하고 듣기 좋아하고, 또 실력들도 좋구요.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의문중에 '왜 재즈는 한국인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할까' 하는 생각은 아직도 여러 짐작만 할 뿐 만족할만한 스스로의 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러한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그나마 몇몇 재즈 클럽들이 꿋꿋하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올댓재즈 역시 그러한 재즈 클럽중 하나입니다. 이태원에 터를 잡고 국내 재즈 뮤지션들의 둥지, 바람막이 역할을 나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이러한 공간이라도 없다면 실력있는 재즈 연주자들이 설땅은 정말 없으니까요. 재즈클..

<재즈로 듣는 캐롤> 블루스의 여제, 베시 스미스(Bessie Smith) : At the Christmas Ball [내부링크]

베시 스미스(Bessie Smith) : At the Christmas Ball 요즘은 연말연시가 다가와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사실은 무덤덤해진지가 적어도 몇년은 된 것 같네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너무 경제가 안 좋아서인지, 혹 둘 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우는데는 역시 음악만한 것이 없죠. 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롤도 좋겠지만, 차분한 울림이 있는 곡들도 연말연시에 듣기에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들을만한 곡중 오늘 좀 드물게 블루스곡을 하나 골라봤습니다. 노래 불러줄 가수는 베시 스미스(Bessie Smith). 블루스의 여제라고 불리우는, 1920년대 활동한 블루스 싱어입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노래는 Saint Louis Blues, No..

<홍대 호프집> 토리펍 : 산토리 맥주와 모듬 감자튀김 [내부링크]

토리펍 : 산토리 생맥주와 모듬 감자튀김 포스팅을 하는 이제서야 왜 이름인 토리펍인지가 가늠이 됩니다. 이곳은 산토리 맥주만을 취급하는 호프집이어서 산토리의 토리와 선술집을 뜻하는 펍이 합쳐져서 토리펍이 된다는 것. 그걸 전혀 눈치못채다가 이제서야 거의 감잡은 걸 보면 저도 참 둔한 편인가 보네요, ㅋㅋ. 어쨌든 토리펍은 깔끔한 외관, 노란색을 테마로 한 인테리어와 조명, 시원한 맥주맛, 깔끔한 안주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토리펍 호프집치고는 좀 차분한 분위기 모듬 감자튀김 보기만큼 맛도 정말 좋습니다. 얇게 슬라이스로 튀긴 것도 있고, 왯지 형태로 두툼한 것도 있습니다. 정말 안주로는 제격입니다. 입구쪽에서 거리를 바라보고 찍어봤습니다. 노란색 벽색깔이 참 강렬하네요. 사진 올리다보니 공교롭게도 맥주 사..

<베르사이유 궁전>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베르사이유 정원 [내부링크]

베르사이유 정원 베르사이유 궁전 만큼이나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화려한 궁전의 정원입니다. 규모도 엄청나지만,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물씬 풍기는 서양식 조경의 현란한 기교를 느낄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는 조경에는 완전 문외한입니다만...ㅋㅋ. 대개는 베르사이유 궁전 내부 관람을 마치고 정원을 구경하게 되는데, 정원은 따로 입장료를 받습니다. 꼭 입장료 때문이 아니라 일정이 빡빡해서 정원 관람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가능하면 정원도 함께 둘러보시기를 권합니다. 쉬엄쉬엄 구경하면 더 좋겠지요. 결국 베르사이유는 최소한 한나절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ㅋㅋ. 베르사이유 궁전 뒷쪽에서부터 정원이 시작됩니다. 윗쪽 사진 좌측으로 보이는 아치는 한국의 설치미술..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미쓰김 포차 : 전복구이와 전복 내장 볶음밥 [내부링크]

미쓰김 포차 : 전복구이와 전복 내장 볶음밥 가로수길에서 곱창 먹고 이차로 간 곳 입니다. 실내 포장 마차인데요.. 이름이 미쓰김, ㅋㅋ. 뭐 친근하고 좋습니다. 실내포차라고는 하지만 꽤 분위기 있고, 어둡습니다. 안주의 면면도 일반 포차와는 좀 구별이 됩니다. 가짓수가 많지 않고, 메뉴 구성도 전복회, 전복 구이, 간장새우, 새우구이등 쎈 (?) 안주들입니다. 그리고 이날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다소 쌩뚱맞게도 양갈비 구이가 있습니다. 아무튼 배가 고픈 상태는 아니었기에 소맥에 안주는 전복구이를 하나 시켜봤습니다. 메뉴판 전복, 새우등으로 만든 안주가 대부분입니다. 오토시 왼쪽에 보이는 아이를 두부치즈라고 하나요 ? 전복 구이 나왓습니다. 완도산 전복이라고 하네요. 버터를 살짝 발라서 구워냈습니다. 맛있..

<서울 가볼만한 곳> 한국의 세계 문화유산 : 창덕궁 인정전과 낙선재 [내부링크]

창덕궁 인정전과 낙선재 조선시대 궁궐은 몇개가 있고 그 이름이 각각 무엇인지 아시나요 ? 아시는분들도 있고 깜빡 잊어버리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ㅋㅋ. 조선시대의 궁궐은 흔히 5대궁이라고 해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그리고 경희궁이 있습니다. 잘 아시는대로 경복궁은 조선의 정궁입니다. 그런데 이 5대궁중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은 정궁인 경복궁이 아니라 오늘 소개할 창덕궁입니다. 그 이유는 이 포스팅 마지막 부분에 설명드리도록 하고, 우선 창덕궁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창덕궁 가시는 길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서울 사시는 분들에겐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창덕궁의 출입구 이름은.... 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돈화문입니다. 돈화문을 통과해서 들어가 볼까요 ?..

<영어 스피킹> '알게 되다, 마음을 먹다' 영어로 말하기 [내부링크]

'알게 되다, 마음을 먹다' 막상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나 역사, 그리고 유명한 관광지를 소개하는 상황을 생각해 봤더니 막막했습니다. 우선 제가 아는 내용이 매우 빈약했습니다. 또 안다고 해도 이것을 영어로 알기쉽게 외국인에게 설명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문화나 역사를 영어로 정리해서 말해보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도 생겼구요. 그래서 잘 못하는 작문이지만, 한번 영작을 해봤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문화나 관광지들에 대해 외국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짧은 문장들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옛날 기억을 되살려 국사공부도 해야겠네요, ㅋㅋ. 오늘은 우선 이런걸 하게된 동기를 영어로 옮겨봤습니다. At many conferences, I have made friends with people ..

<통영 맛집> 만성복집 : 수요미식회에 나온 졸복국 [내부링크]

만성복집 : 졸복으로 끓인 복지리 사실 만성복집은 이미 예전부터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그동안 여기저기 방송도 꽤 탓었구요. 그러다 최근 tvN 맛집 소개 토크 프로그램인 수요 미식회에 졸복지리가 소개되어 이젠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지게 되었죠. 통영을 비롯한 남해안 지역에는 졸복이 많이 나는데, 그 졸복으로 끓인 복지리, 복매운탕이 향토음식 비슷하게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중에서도 만성복집은 통영을 대표하는 복집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만성 복집은 통영 서호시장에 있습니다. 푸짐하고 가짓수도 많은 반찬들 그냥 구색 맞추기용이 아닙니다. 멸치회무침 통영 대표음식중 하나죠. 정말 맛있습니다. 꼴뚜기 이것도 환상적인 맛 복지리 나왔습니다. 미나리가 가득 들어있네요 식초 몇방울 떨어뜨리고 미나리..

<흔히 쓰는 일상영어> 영어로 '빙산의 일각, 우연의 일치, 무인 카메라' [내부링크]

'빙산의 일각, 우연의 일치, 무인 카메라' 영어로 말하기 제 블로그 카테고리의 '짧은 영어 말하기'에는 관용적으로 회화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나 패턴, 혹은 숙어들을 포함한 문장들을 소개합니다. 보통 5개 정도를 선정하는데, 이들 예문간에 상관 관계는 없습니다. 그러니 한 예문씩 독립적으로 숙지하시면 되겠습니다. 대화체나 혹은 한 주제를 가지고 덩어리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기에 스피킹 능력 향상에는 한계가 있지만, 정확한 표현법을 공부하는 데는 나름 효과적인 학습방법이기도 합니다. 스피킹에 관한 것은 '듣기 말하기'섹션을 참고하세요..ㅋㅋ. 그건 단지 빙산의 일각일 뿐이야. > It's just the tip of the iceberg. r그녀는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 She work..

<통영 맛집> 해물포차 더베이(The Bay) : 술을 부르는 싱싱한 해물탕 [내부링크]

해물포차 더베이(The Bay) : 맛과 분위기 모두 좋은 곳 통영에 내려와서 다찌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이차로 장소를 옮긴 곳이 통영 중앙시장과 가까운 강구안의 더 베이 (The Bay)입니다. 물론 알고 찾아간 것은 아니구요. 나름 현장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고민해서 찾은 곳인데 지금 생각해도 잘 찾은 곳인 것 같습니다. 해물탕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건물 옥상에서 바라본 강구안의 밤 풍경 소주에 해물탕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도 몇장 못 찍었습니다. 우선 해물탕만을 놓고 얘기하자면, 지금까지 먹어본 해물탕중 3위 이내에 듭니다. 서울에 유명하다는 해물탕집은 말할 것도 없고, 나름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거제도의 해물탕보다도 윗길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무슨 공신력이 있는 건 아니구..

<밴쿠버 가볼만한 곳> 밴쿠버 도서관(Vancouver Public Library) : 콜로세움을 닮은 아름다운 도서관 [내부링크]

벤쿠버 도서관 : 기능성과 건축미를 갖춘 아름다운 도서관 벤쿠버에는 특히 공공 도서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잘 알려져 있는 곳이 바로 Vancouver Public Library 입니다. 특히 벤쿠버 도서관은 규모뿐 아니라 아름다운 건축물로도 유명합니다.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건축미, 건물의 상당부분을 유리로 마감한 점등으로 인해 도서관으로서의 공적인 기능뿐 아니라 건축학적 아름다움까지 갖추고 있어서 벤쿠버 시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도서관입니다. 벤쿠버 공립 도서관의 전면 모습입니다. 좌우의 건물이 모두 도서관입니다. 두 건물 사이에 있는 중앙 출입문 젼면이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어 시원하고 아주 아름답습니다. 도서관에서 기획한 이벤트들도 많은 것 같네요. 도..

<통영 다찌집> 울산 다찌집 (울산집) : 독특하고 재미있는 방식의 횟집 [내부링크]

울산 다찌 (울산집) : 풍요속의 빈곤과 아쉬움 통영만의 식문화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곳은 일명 다찌집으로 유명합니다. 블로그에 다찌를 입력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통영이고, 그 중에서도 오늘 포스팅하는 울산 다찌집이 상당히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는 다찌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횟집은 처음입니다. 일인당 정해진 가격을 내면 술과 세팅되어 있는 음식이 푸짐하게 나오는 방식을 다찌라고 한다네요. 여기에 술을 한병 다시 추가하면 안주가 하나 딸려나오는 방식.., ㅋㅋ. 재미있습니다. 전주의 막걸리 골목에서와 내용상 똑같은 것이지요. 제 생각에게 한상 푸짐하게 받는다는 의미에서는 가이세키와 비슷하고, 주인이 알아서 해산물 안주나 회를 내어준다는 의미에서는 오마카세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다찌..

삼겹살과 쌈에 대해 영어로 설명하기 : 한국음식 영어소개 [내부링크]

삼겹살과 쌈 우리 음식문화는 서양뿐 아니라, 같은 동양권내에서도 매우 독특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식과 반찬을 내남없이 나눠먹고 고기를 쌈싸서 서로 먹여주고 하는 문화는 정말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은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삼겹살에 대해 포스팅해봅니다. 물론 영어로 소개하는 포스팅입니다, ㅎㅎ. Samgyeopsal is a representiative Korean dish. Samgyeop is the Korean word for three layer, and sal is for meat. Samgyeopsal is grilled pork. It is relatively cheap, compared to beef. So Samgyeopsal is the friend of the..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영어로 소개하기 [내부링크]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난중일기, 동의보감, 팔만대장경 유네스코에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의 기록물이 몇개인지 아시나요 ? 아주 관심이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아마 대부분 잘 모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한번 짚어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아울러 이런한 세계 기록 유산들을 영어로는 뭐라고 하는지, 어떻게 외국인 친구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지도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공부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고학에서 쓰는 영어들이라 많이 낯설고 생소할 수 있으나, 외국 친구들에게 잘 설명해줄 수 있다면 매우 보람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There were eleven UNESCO's World Documentary Heritages in K..

국립 박물관 영어로 소개하기 : 영어로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내부링크]

국립 박물관에 대해 영어로 말하기 :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영어 말하기에서 개별적인 관용표현을 많이 숙지하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 아니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하나의 주제를 한덩어리로 인식해서 연관된 여러 문장을 계속 이야기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비단 실생활에서뿐 아니라 토익 스피킹 같은 시험을 준비할 때도 어떤 주제에 대해 큰 틀을 이해하고 그런 유형들을 많이 숙지하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말로하면 어려운데, 예를 들어 다음 문장들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오늘 포스팅 내용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국립 중앙 박물관과 도자기 전시실을 소개하는 아주 짧은 내용입니다. 한번 볼까요..? I really love to go to the National Ce..

건배를 영어로 표현하는 방법과 그외 몇가지 짧은 예문들 [내부링크]

영어로 '편의점 24시간 영업'과 '좋은 인상 가지다' 말하기 모르긴 몰라도 어느 나라의 말이든 '건배'라는 표현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떠들고 마시면서 건배를 외치는 것은 인류 공통의 특성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 건배를 나타내는 영어 표현과 몇가지 알아두면 응용할 수 있는 핵심표현을 소개합니다. 우선 예문을 숙지하신 후, 단어를 바꿔가면서 다양하게 표현해보는 연습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건배 ! > (Here's) mud in your eye ! 당신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건배 ! > Here's to your happy future ! 우리는 친구 그 이상입니다. > We are more than just friends. 거의 모든 편의점은 24시간 ..

<선두리 포구 횟집> 대복호 : 대하구이와 숭어, 전어회 [내부링크]

대복호 : 선두리 포구의 횟집 선두리 포구 어시장은 얼마전 방송을 한번 탄 후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강화도 선두리의 작은 포구에 사이좋게 붙어있는 횟집들은 어부인 주인들이 직접 잡은 고기를 횟감으로 내놓는다 하네요. 그러니 싱싱한 횟감과 해산물을 착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겠죠. 몇년전에 가보고 한참만에 다시 가보았는데, 시간대에 따라 많이 기다려야 할 경우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메뉴 구성은 집집마다 다소간의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뭐 거의 비슷비슷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런 횟집들이 줄지어 열개 정도 있습니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은 편흐린 하늘을 이고있는 바다풍경이 좋았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나물이 아주 맛있었습니다.이름은 들었는데 까먹었네요, ㅎㅎ 전복, 낙지, 소라, 가리비, 멍게... 광..

<이태원 맛집> 러시아 식당 트로이카 : 러시아 맥주 발티카와 함께 먹는 골룹쯔 [내부링크]

러시아 음식 전문점 트로이카 : 러시아식 스프와 샐러드, 골룹쯔 이태원에 있는 러시아 음식 맛집인 트로이카는 이제는 제법 많이 알려진 곳이 되었습니다. 좁은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이층의 아담한 식당이죠. 처음 가면 왠지 잘 적응이 안되는 인테리어에 좀 신경이 쓰이기도 하지만, 전통 복장을 한 러시아 직원의 나름 친절한 안내와 다양한 음식을 고를 수 있는 메뉴판을 보면 호기심이 생기는 곳입니다. 크로이카의 메뉴들 가격은,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저는 아주 착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음식에 곁들이는 러시아 맥주 발티카는 일품입니다. 러시아식 샐러드 이름이 쵸르느이 젬주그라고 하네요. 삶은 계란, 치즈, 게맛살등이 들어있습니다. 마요네즈도 들어있는 것 같구요. 살짝 짭짤한데, 기분좋은 짠맛으로 자꾸 손이 ..

벤쿠버 미술관 : 밴쿠버 아트 갤러리 (Vancouver Art Gallery) [내부링크]

벤쿠버 가볼만한 곳 : 밴쿠버 아트 갤러리 해외여행을 갈 기회가 생기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가능하면 그곳 현지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둘러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미술이나 역사에 대해 거의 문외한이지만, 그곳 사람들의 문화를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술관, 박물관이나 역사유적지 관람이 아주 좋은 방법이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예술품 감상은 그 자체로 커다란 즐거움이기도 하구요. 사실 해외에서 유명한 박물관이나 미술관만 좋다고 다닐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립 박물관, 현대 미술관, 그리고 고궁같은 아름다운 역사유적들도 많이 사랑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마음, 정말 간절합니다. 각설하고, 벤쿠버 도심은 그리 넓지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캐나다 벤쿠버 아트 갤러리는 도심에서도 중심부에 있습니다...

<짧은 영어 말하기> 영어로 '현모양처, 발굴 작업, 선사시대, 조약' [내부링크]

영어로 '현모양처, 발굴 작업, 선사시대, 조약' 현모양처라는 말이 영어에 있는지 사전을 한번 찾아봤더니... good wife and wise mother 라고 나오네요, ㅋㅋ. 좀 신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족마다 문화가 다르고 사상이 다르지만, 그래도 인간 공통의 가치랄까 하는 것들은 분명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말이 영어권에서 자주 쓰이는 말같지는 않습니다. 우리같은 유교 문화권에서처럼 개념화되어 있지 않을테니까요. 뭐 그래도 한번 쭉 보시고 숙지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모양처를 주제로 외국인과 재밌게 이야기할 수도 있으니까요. 가령 '서양에도 이런 개념이 있냐?' 뭐 이런 질문도 할 수 있겠네요. 그녀는 현모양처의 상징입니다.> She is a symbol of a good wi..

청수정 홍합밥 : 삼청동 북촌 맛집에서 먹는 홍합밥 정식 [내부링크]

삼청동 맛집 : 청수정 홍합밥 정식 청수정은 홍합밥으로 유명한 나름 노포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적어도 이십년 이상된 식당입니다. 메뉴가 홍합밥이라는, 사실 흔히 볼수 없는 아주 독특한 것이지요. 사실 홍합밥은 울릉도에 가면 흔히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서울에서는 전문 식당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요즘 북촌 마을이 유명해져서 주말에 가볍게 나들이 하는 분들도 많은데, 청수정은 북촌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국립 현대미술관에서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가는 길가에 있어서 찾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청수정 반찬 가짓수가 참 많습니다. 맛도 깔끔하구요. 사실 접시 크기에 비해 양이 적어 반찬들을 몇개의 접시에 모아도 될 듯.. 낙지 젓갈, 황태구이, 모두 괜찮습니다. 된장찌개 순두부 찌개 맛있습니..

도곡동 스타 쉐프 : 놀라운 숭어요리(?)와 해물 라면 [내부링크]

도곡동 스타 쉐프 : 숭어튀김과 해물 라면 도곡동에 있는 퓨전 레스토랑인 스타 쉐프는 지금도 유명하지만, 한때 정말 유명세를 탔던 곳입니다. 소위 가스트로 펍이라는 개념이 아직 국내에는 없었을 당시, 꽤 고급스럽고 신기(?)한 안주가 나오는 술집이라는 이미지에 아주 잘 어울리는 곳이 스타 쉐프였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참 오랜만에 다시 가보게 되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브로콜리이곳의 상징처럼 되어버렸죠, ㅋㅋ미리 데친 브로콜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살짝 볶았거나 무쳤거나 한 듯...마늘향도 물씬 나는 것이 별미입니다. 페일 에일 생맥주 시켰습니다. 문제의 '놀라운 숭어요리'뭐가 놀라운지 모르겠지만, 그냥 숭어튀김입니다.메뉴판 보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재료가 신선하지 않아, 생선살이 푸석푸석합니다. 해물..

도곡동 와인바 쉐플로 : 와인, 맥주, 수제요리를 즐길 수 있는 가스트로 펍 [내부링크]

도곡동 분위기 괜찮은 와인바 : 쉐플로 도곡동 와인바 쉐플로는 이제는 거의 단골이 되었습니다. 매니저, 웨이터와는 이제 가벼운 눈인사뿐 아니라 웃으며 몇마디 건네는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대개는 저녁 식사후 가볍게 맥주 한잔 하러 가지만 (이곳 페일 에일 생맥주가 아주 맛있습니다), 가끔은 와인이 땡기는 날도 있죠. 2013년산 부르고뉴입니다. 처음 먹어보는 건데 어린 와인치고는 상당히 디테일합니다. 물론 급이 아주 높은 부르고뉴산 와인은 아니지만. 이 지역 와인의 특징인 섬세한 여성스러움도 잘 표현되었구요. 사실 뭐 와인은 아주 잘 알지는 못해서요.. 왠만한 건 다 좋지요, ㅋㅋ.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듣기는 들었는데, ㅋㅋ 야채와 관자, 갑오징어가 허브, 올리브유, 소스와 함게 나옵니다. 무지 ..

밴쿠버 컨벤션 센터 (Vancouver Convention Center) 와 근처의 거리, 바다 풍경 [내부링크]

벤쿠버 컨벤션 센터와 주변 풍경 벤쿠버의 도심은 생각보다 크지 않지만, 그렇기에 나름 아기자기한 맛도 있고, 바다를 끼고 있기에 대충 아무방향으로 가도 조금만 가면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밴쿠버의 콜 하버 (Coal harbor) 지역은 고급 호텔들과 식당들이 들어서 있는 곳으로 컨벤션 센터는 그 중에서도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는 범선 모양의 캐나다 플레이스 옆에 두 동으로 건립되었는데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때 프레스 센터와 각종 행사를 진행할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참석했던 학회도 이곳에서 열렸구요. 벤쿠버 컨벤션 센터는 캐나다 플레이스를 사이에 두고 동관과 서관, 두 동으로 되어있습니다. 사진은 동관의 모습입니다. 범섬 모양의 캐나다 플레이스 오른쪽은 컨벤션..

짭짤하게 써먹을 수 있는 영어회화 핵심 패턴 : '전하는 말에 의하면' 영어로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짭짤하게 써먹을 수 있는 영어회화 핵심 패턴들 오늘 예문들은 평소보다 좀 길고 복잡해 보입니다. 하지만 패턴을 알고 읽어 보시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기본 문장에 더해서 몇가지 부차적인 상황이나 꾸밈절을 그때그때 순발력있게 이어 붙혀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결국 그것이 영어 스피킹, 즉 말하는 능력을 키우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니까요. 네 스마트폰에 저장할 내 괜찮은 사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을때, 나는 행복했어. > When you said you wanted a nice picture of me for your mobile phone, I was so happy. 이 프로젝트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 It is estima..

한식당 마루 (MARU) : 국립 중앙 박물관내의 한식당 [내부링크]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맛보는 한식 코스 국립 중앙박물관에는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푸드코트에서부터 격식을 갖춘 레스토랑까지 꽤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한식당 마루는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따로 독립된 건물을 가지고 있는 한식 레스토랑으로 박물관내 음식점중 제일 규모가 큽니다. 식당 내부 양식에서처럼 사용할 수저와 젓가락을 순서대로 세팅해 놓았네요 한식 코스로 주문했습니다. 식전 먹거리라고 메뉴에 표시되어 있으나... 그냥 주전부리용 튀김, ㅋㅋ 죽과 물김치 맛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젤 인기있다는 맥주 아, 이상한 향만 나고 별로입니다. 프랑스 와인이 아니고 맥주라니.. 애초에 알아봤어야 했는데, ㅠㅠ 냉채 생선요리 생선살이 아주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제육... 이건 뭐 그냥저냥... 미역국과 반찬들..

<프랑스 생말로> 브르타뉴의 전통 음식 : 갈레트, 시드르, 아이스크림 가게 [내부링크]

브르타뉴의 전통 음식 : 갈레트, 시드르, 아이스크림 가게 앞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생말로 (Saint Malo) 가 있는 브르타뉴 지방은 여러가지 면에서 일반적인 프랑스와는 다릅니다. 음식문화도 다른데, 와인의 나라로 알려져 있는 프랑스이지만, 이곳 브르타뉴에서는 와인대신 사과로 만든 술, 시드르 (Cidre) 를 즐겨 마십니다. 또한 크레페는 프랑스 전역에서 유행하지만, 크레페와 유사한 갈레트(Gallete)라는 전통 음식은 이 지역이 원조라고 합니다. 생말로 골목길에는 이렇게 자그마한 레스토랑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메뉴판 Cidre 라고 쓰인 사과술 대낮이지만 한잔 했습니다. 맛있습니다. 갈레트 종류가 다양한데 제가 주문한 것은 햄과 계란이 들어간 가장 전통적인 갈레트입니다. 생말로는 지역적..

<영어로 말하기> 그녀가 가장 적격인것 같습니다 [내부링크]

영어로 '적격, 여기저기, 여생...' 영어 공부에 있어서 말하기가 먼저냐 듣기가 먼저냐 하는 문제는 여전히 논란거리입니다. 그런데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 두가지가 서로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에 무 자르듯 한쪽의 중요성만을 고집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화에서 말을 못하더라도 최소한 상대방이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둘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듣기 능력이 우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 못하는 답답함도 엄청 스트레스이긴 하지요. 오늘은 '영어 말하기'라고 포스팅을 뽑았지만 듣기에도 해당되는 것이니 같이 한번 보자구요, ㅋㅋ 자기 소개를 해보세요. > Tell me about yourself, plea..

<논현동 맛집> 중식당 항차이 : 비풍강 닭고기와 탄탄면 [내부링크]

향차이 : 비풍강 닭고기와 탄탄면 대만 음식점을 표방하는 중국 음식점입니다. 그런데 정확한 상호가 향차이인지 항차이인지 잘 모르겠네요. 강남 을지병원 사거리 뒷쪽 골목길에 있습니다. 오픈한지는 얼마 안되어 보이는데 빌딩 1층에 아담하게 꾸민 중국집입니다. 쨔샤이, 땅콩 탄탄면 땅콩소스가 들어가 있는 면이죠 살짝 매콤하기도 하고... 비풍강 닭고기 메뉴판 설명으로는 각종 마늘과 사천 고추를 튀겨 볶아낸 것이라 합니다. 후식으로 나온 샤베트 많이 달았지만 중국음식점에서 먹는 샤베트는 신선했습니다. 비풍강 닭고기는 대만식이 아닌 홍콩 인기메뉴라고 합니다. 저야 대만식과 홍콩식이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릅니다. 그런데 아무튼 항챠이가 표방하는 것은 대만요리인데 사실 거의 관계가 없는 사천식 메뉴들도 상당수 있어서..

생말로(Saint Malo)에서 본 대서양, 일몰과 야경 : 해적들의 도시 [내부링크]

해적들의 도시 생말로(Saint-Malo)의 일몰과 야경 예전에 생말로(Saint-Malo)는 해적의 도시였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바다와 접해있으면서 적의 접근을 허용치 않는 요새로서 이보다 좋은 조건은 없지 싶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잔잔했지만, 이곳 파도는 어마무시하게 높고 거친 것으로 유명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곳중 하나라고 하네요. 그래서 수미터 높이의 파도가 해안가 산책로까지 덮친다고 합니다. 저도 유튜브에서 봤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이런 매력들 외에도 생말로는 여행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짠 하고 나타나는 유명한 관광지의 볼거리보다, 사실은 이런 푸근한 마음을 들게 해주는 곳이 훨씬 더 윗길입니다. 말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말을..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 여행> 생말로(Saint Malo) : 대서양의 푸른 바다, 아름다운 성곽 마을 [내부링크]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의 아름다운 성곽 도시 파리나 몽생미셸까지는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것 같지만, 옹푈뢰르나 생말로(Saint-Malo)는 상대적으로 많이 다녀가는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영국과 매우 가까운 이 곳을 브르따뉴 지방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중부와는 인종, 문화적으로도 다소 다르다고 합니다. 가령 브르타뉴에 사는 사람들을 따로 브르똥 (Breton) 이라고 구별해서 부르고 나름 지역감정도 좀 있다고 합니다. 생말로는 도시라기 보다는 마을에 가깝다고 생각되는데, 북쪽에 대서양을 바라보고 있는 견고한 성곽으로 둘러싸인 요새입니다. 프랑스 남부의 자유분방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절제되고 엄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구요. 생말로에 도착했네..

<스피킹 영어> '당황스런, 낯선, 안심이 되다, 사기를 높히다..' [내부링크]

'사기를 진작시키다, 생산성을 높히다' 영어로 오늘 예문들은 다소 깁니다. 단어가 중요한 예문, 패턴이 중요한 예문으로 적당히 섞어서 구성해 보았습니다. 총 다섯개의 단촐한 예문이지만, 하나하나가 나름대로 중요하고 충분한 반복 학습이 필요한 것들입니다. 놓치지 말고 다섯개 다 잡아가도록 하세요, ㅋㅋ. 노인들에게는 가상공간은 아직도 당황스럽고 낯선 곳입니다. > For the old, cyberspace is still bewildering and alien place. 인터넷에서 물건을 살때 안심이 되세요 ? > Do you feel assured, when you buy the things on the internet ?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고 생산성을 높히기 위한 것입니다. > Thi..

<분당 수지 맛집> 연탄 생삼겹 고추장구이 : 허름한 노포에서 맛보는 연탄구이 [내부링크]

연탄 삼겹 고추장구이 : 오랜 세월 맛을 지켜온 노포 이 집의 공식 명칭은 '연탄 삼겹 고추장구이'입니다. 좀 복잡하죠...? 말그대로 고추장 양념을 한 돼지 삼겹살을 연탄불에 구워먹는 곳입니다. 사실 제가 이곳을 첨 갔었던 때가 거의 십오년이 넘었으니 이곳도 돼지고기 고추장 구이로 잔뼈가 굵은 노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쩌다보니 계속 못 가보다가 정말 오래간만에 다시 들러봤습니다. 낡았지만 그래서 더욱 나름의 운치가 있습니다. 식당 바닥에는 자갈을 깔아놓아 이색적이기도 하구요. 초벌구이가 되어 나옵니다. 돼지고기는 특히 연탄불에 구워 먹을 때 정말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숯불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마늘도 구워주고... 양념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아주 절묘합니다. 그래서 많이 먹어도 전혀 질리지 ..

<벤쿠버 차이나타운 중국음식점> 옥룡헌주가(玉龍軒酒家, Jade Dynasty Restaurant) [내부링크]

옥룡헌주가 : 딤섬과 해산물 요리 벤쿠버는 캐나다에서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거리 어느곳에서나 중국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고, 특히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로 그 수가 더욱 급격하게 늘었다고 합니다. 벤쿠버의 차이나타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 다음으로 큰 규모라고 하네요.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장소는 아닙니다.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타운 전체에 마약 중독자들이 넘쳐나서 좀 무섭습니다. 저도 차이나타운은 이번에 첨 가봤습니다. 딤섬 먹으러 갔는데, 사실 포기하고 다른데 갈까 잠깐 갈등을 겪었습니다, ㅋㅋ. 마약하는 노숙인들이 넘쳐납니다. 옥룡헌주가 글쎄, 번역하면 옥룡 술집? 딤섬과 해산물 요리 전문이라고 되어 있네요. 실내는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청담동 맛집> 중식당 마오(MAO) : 베이징 덕, 게튀김, 오향장육 [내부링크]

중국 음식점 마오(MAO) : 베이징 덕, 게튀김, 오향장육 마오는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 가게되는 중국 음식점입니다. 오랜만에 제주도에서 친구가 올라와서 친한 친구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곳을 드나든 세월이 벌써 꽤 되다보니, 메뉴가 새롭고 신선하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익숙하고 그리운 맛이 되어버렸습니다, ㅋㅋ. 오향장육 먹다가 사진을 찍어서 빈티납니다, ㅠㅠ 살짝 중독성 있는 메뉴입니다. 마오의 시그니쳐 메뉴인 베이징 덕 소프트 크랩튀김 호일로 싼 안심구이 이날 고량주 안주가 되었던 짬뽕 국물 마오에 대해서는 몇차례 블로그에 포스팅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메뉴들도 꽤 중복되어 포스팅되지 않았나 싶네요. 대표메뉴에 속하는 베이징 덕보다는 게 튀김에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중국..

<쉽고 간단한 영어회화> '눈치, 한때, 내가 살아있는 한' [내부링크]

'눈치, 한때, 내가 살아있는 한' 영어로 오늘 '간단한 영어회화'의 예문들에는 그냥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나 절이 하나씩 들어가 있습니다. 가령 첫 예문에서 나오는 '한때'가 영어로는 at one time 이라는 식으로... 이런 것에 유의해서 중요한 표현들을 익혀보시기 바랍니다. 한때 사람들은 습지가 쓸모없다고 믿었습니다. > At one time, people believed wetlands were useless. 내가 살아있는 한 안돼 ! > No way so long as I'm alive ! 우리 사회는 빠른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 Our society is quickly evolving. 사용하지 않을때는 이 문은 잠겨져 있습니다. > This door is kept locked when..

<분당 서현역 이자카야> 모로미 쿠시 : 시샤모 구이, 닭꼬치 [내부링크]

이자까야 모로미 쿠시 : 시샤모 구이, 닭꼬치 분당에 있는 모로미 쿠시는 몇년전 처음 오픈 했을때 가보고 이번데 다시 가보게 되었습니다. 가끔 들리기는 했는데, 그때마다 손님들이 많아 자리가 없어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분당 서현동에는 이자카야들이 꽤 많이 있는데, 몇년 잘 버텼다는 건 그만큼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이야기죠. 모로미 쿠시 서현동 분당 우체국 부근의 대로변에 있습니다. 평범한 오토시 완두콩과 간장에 졸인 곤약구 은행 구이 하나 시키고... 시샤모도 시켜봅니다. 클라우드 맥주 방울 토마토 구이와 닭꼬치 이자카야의 특성상 늘 이차나 삼차로 가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안주를 많이 시키게는 안되고, 단품으로 한두개 정도 시키게 마련이라 전체적인 음식맛을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이날..

<판교 테크노밸리 맛집> 한우공간 : 곱창전골 [내부링크]

한우공간 : 곱창전골 보통 맛집이라고 하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왠지 허름한 뒷골목 구석진 곳에 쓰러질듯 자리하고 있을것 같은 선입견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바꿔 말하면 새로 지은 쇼핑몰이나 상가 건물에 들어선 집은 왠지 맛집이 아닐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지요. 사실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아무리 오래된 노포라도 처음 신장개업했을 때가 있기 마련이니까 너무 역사를 가지고만 따질 일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맛있었던 집도 있을 수 있고, 꽤 오래 영업하는데도 맛이 그저그런 곳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사실이 길었네요. 오늘 소개할 한우 공간은 그리 오래된 곳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적어도 곱창전골에 있어서는 상당한 내공이 엿보였습니다. 한우 공간은 판교 테크노밸리 근처에 있습니다. 밑반찬 곱창전골 나왔습니다..

<대치동 중식당> 화상이 운영하는 홍운장 : 양잠피, 탕수육, 잡탕밥, 짜장면 [내부링크]

중국음식점 홍운장 : 양잠피, 탕수육, 잡탕밥, 짜장면 홍운장은 화상이 운영하는 중국집입니다. 예전에는 참 많았었는데, 이제는 중국사람이 주인인 중식당은 거의 없는듯 합니다. 먹는 사람 입장에서야 맛이 우선이지만, 지금도 인천 차이나타운의 중국집에서 들을 수 있는 중국말은 또다른 향수를 불러옵니다. 어쨌든 홍운장이라는 작은 중국 음식점이 내공이 꽤 깊은 곳이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 가봤습니다. 대를 이어 삼대째 운영되는 곳이라고 하네요. 양잠피 무난하고 괜찮은 맛 탕수육 아무 정보 없이 시켰다가 깜짝 놀란 맛이었습니다. 튀김옷의 두께 식감 모두 좋았고, 돼지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아주 부드럽습니다. 오래 씹어보면 특유의 풍미까지 느낄 수 있는... 결국 한 접시 더 시켰다는...ㅋㅋ 잡탕밥 재료가 신선하니 ..

<서울 꼭 가봐야할 곳> 국립 중앙 박물관 : 한글이 적혀있는 찻잔 [내부링크]

국립 중앙 박물관 용산 서빙고에 있는 국립 중앙박물관에 갔다왔습니다. 경복궁에서 이곳 용산 가족공원내 부지로 이사를 온것이 벌써 십년이 되어가니 세월 정말 빠르다는 생각입니다. 휴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붐빌 것으로 생각했지만, 의외로 한적해서 관람은 여유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립 박물관에 사람이 적다는 것이 바람직한 일은 아니죠. 왠지 제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한류, 케이팝, 예능도 좋고, 요섹남이라는 요상한 단어를 만들어낸 '개나소나 묻지마 요리 프로들'을 즐겨보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이라도 박물관에 가는 문화도 만들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 간절하네요. 국립중앙 박물관 한산합니다. 선사시대의 토기들 말탄 사람이 그려진 벽화 편 고구려 유물이죠 강서고분의 현무도 물론 복제..

<서울의 노포> 오장동 흥남집 : 함흥냉면 [내부링크]

오장동 흥남집 : 함흥냉면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로, 가령 무슨 무슨 음식 3대 맛집, 5대 천왕, 이런 식의 표현을 아주 싫어합니다. 이렇게 나누는 기준도 매우 주관적일뿐 아니라 그런 자기식의 생각을 은근히 강요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개성을 인정하기보다 하나의 틀에 넣고 점수 매기는, 우리 사회의 단순 무식한 경쟁 지상주의를 여기서도 봐야하나 하는 피로감 때문이기도 하구요. 사설이 길었네요. 중부시장의 오장동에는 유명한 함흥냉면집들이 있습니다. 오장동 함흥냉면, 오장동 신창면옥, 그리고 오늘 소개할 흥남집은 모두 나름의 내공이 있는 노포들입니다. 특히 오장동 흥남집은 제가 먹어본 함흥냉면중 가장 무거운 맛이었습니다. 물론 좋은 의미에서요, ㅋㅋ. 찾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

<재즈 보컬리스트> 잉거 마리 :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내부링크]

잉거마리 공연 :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잉거 마리는 노르웨이 출신의 여성 보컬리스트입니다. 통상 재즈 보컬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대부분 이지 리스닝 계열의 스탠다드 재즈곡들을 부르기 때문에 재즈 가수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지요. 당연히 쉽고 듣기 편한 곡들을 위주로 하기때문에 처음 들어도 크게 무리스럽지 않습니다. 특히 음색이 허스키한 저음이면서 아주 부드럽고 스잔하기에 우리 정서에 잘 맞는다는 생각입니다. 이번에 판교 창조경제 혁신센터 국제 회의장에서 토크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 있었는데, 프로그램중에 잉거마리의 공연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사진들 올립니다. 아울러 국내에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은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이지만 오늘은 스탠다..

<간단한 영어> 진화, 멸종, 집권, 추종자 '영어로...' [내부링크]

진화, 멸종, 집권, 추종자 '영어로...' 오늘은 진화, 멸종 뭐 이런 이야기들로 예문을 다 꾸며볼까 했는데, 또 일관성 없이 관계없는 예문들이 섞여버렸네요. 뭐 어차피 짧게 끊어서 예문을 익히는 것이 목적이니까, 서로 일관성을 가진 예문들을 일부러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나 하나의 문장을 충분히 곱씹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씹을수록 맛이 나니까요, ㅋㅋ.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하지 못했습니다. > Neanderthals didn't evolve into Homo sapiens. 네안데르탈인은 왜 멸종되었을까요 ? > What made Neanderthals go extinct ? 그는 쿠테타로 집권했습니다. > He seized (came to) power in (through..

<신사동 바> 산타 클라라 / 나우 라운지 (Now Lounge) : 칵테일 바 [내부링크]

산타 클라라 / 나우 라운지 (Now Lounge) : 칵테일 바 산타 클라라는 아담하고 모던한 칵테일 바입니다. 칠판 글씨로 커다랗게 메뉴들을 써놓았고 한쪽 벽면은 사이드 테이블로 꾸몄습니다. 다양한 주류가 있는데 특히 칵테일 종류가 많습니다. 샐러드, 샌드위치, 피자등도 준비되어 있구요. 젊은 여성층이 좋아할 만한 구성이죠. 최근에는 이런 컨셉의 바들이 더 많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식사하고, 늦은 시각에 가서 맥주 한잔하고 왔습니다. 칵테일 만들고 간단한 안주 준비하는 주방쪽 모습 사이드 바 쪽 모습 버팔로 윙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입니다. 칵테일보다는 맥주 안주로 맞습니다.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컨셉은 간단한 칵테일 바인데, 나름 다양한 단품의 사이드 디쉬들이 준비되어 있구요..

<라이브 재즈 바> 가로수길 크레이지 호스 (crazy horse) [내부링크]

가로수길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 제가 알고 있기로는 크레이지 호스는 미국의 전설적인 인디언 추장의 이름입니다. 재즈바에 이런 이름이 왜 붙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인디언 추장과 재즈는 좀 안 맞는 것 같아 생뚱맞다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이곳은 라이브 재즈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서울의 몇 안되는 재즈 클럽중 하나입니다. 몇 안된다고 이야기한 이유는, 홍대나 대학가를 중심으로 수없이 넘쳐나는 인디밴드들을 위한 클럽과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 뜻입니다. 크레이지 호스 입구 보기에는 이래도 가로수길 대로변에 있습니다. 허접한 필터를 쓴것도 아닌데 사진이 왜 이리 녹색으로 나왔는지...ㅋㅋ 지하로 내려가는 길 크레이지 호스 추장의 사진이 보이네요. 옥지혁 밴드 트리오인데 건반 대신 기타를 넣었네요...

<몽생미셸> 수도원과 마을 구석구석 돌아보기 [내부링크]

몽생미셀 수도원과 마을 구석구석 돌아보기 처음 몽생미셸을 만나는 사람은 바다위에 떠있는 성채의 아름다운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지만, 사실 속으로 들어가 수도원과 마을 골목골목을 누비다보면 또다른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또 멋집니다.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구를 지나 마을 초입에 들어섭니다. 기념품 가게, 카페와 음식점들... 밑에서 올려다본 수도원의 모습들 이 길이 가장 넓은 길입니다. 길 이름도 불어로 '대로'라고...ㅋㅋ 수도원 입구의 매표소 수도원 꼭대기까지 올라오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성채의 그림자가 물에 비치네요 예배당은 공사중 꼭대기에 있는 정원 관람 안내표시를 따라 슬슬 걸으면서 수도원을 구경할 수 있습니..

<밴쿠버 한식당> 고수 : 연어 타다끼와 감자탕 [내부링크]

고수 : 퓨전 한국 음식점 밴쿠버의 한인 타운이라고 하는 Robson 거리에 있습니다. 밴쿠버 도착하자마자 리치몬드에서 피시앤칩스, 그랜빌에서 낮술까지 하고 3차로 이곳까지 왔을 때는 정말 파김치가 되었습니다. 거의 24시간 이상수면을 취하지 못한데다가 낮부터 마신 맥주탓에 그냥 누우면 바로 곯아 떨어질 지경이었죠. 우리는 왜 이렇게 처절하게 마시고 놀아야 하나를 잠시 생각했지만, 그래도 친구를 만나는 것은 좋은 일인거죠, ㅋㅋ. 아무튼 고수까지 왔습니다. 이곳은 한식당이라기 보다는 한식과 이자까야가 합쳐진 분위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고수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합니다. 이자까야 분위기죠, ㅋㅋ 아보카도를 곁들인 연어 타다끼 밴쿠버 연어가 유명하죠. 안주용입니다, ㅋㅋ. 아마도 감자탕이었던 듯... 이제..

<가로수길 생고기집> 주먹창 : 막창과 꽃게 된장찌개 [내부링크]

주먹창 : 막창과 꽃게 된장찌개 주먹창이라는 상호는 주먹고기와 막창을 줄인 말이더군요. 그러니까 주먹고기하고 막창이 이 집의 대표 메뉴라는 말씀... 그런데 막창은 알겠는데 주먹고기는....? 그래서 찾아보니 주먹고기는 돼지 목살 부분이네요. 이번에 첨 알았습니다. 근데 저만 몰랐었나...? 아무튼 돼지 목살은 별로 안좋아 하는 부위라 대신 막창을 시켰습니다. 주먹창 대충 이렇게 막 둘러앉아 고기 구워먹는 분위기 주먹창의 메뉴 좀 쌩뚱맞게 새우도 있네요, ㅋ 간장 소스 이렇게 꽤 근사한 샐러드도 나옵니다. 참나물이었던 듯... 막창입니다. 새송이와 팽이버섯, 양파까지 제법 구색을 갖췄네요. 막창의 맛은... 가격대비 아주 훌륭합니다. 꽃게가 들어간 된장찌개 물론 살은 거의 없는 숫게지만, 된장찌개에 게가..

<영어로 말하기> '소통하다, 유학가다, 지식을 얻다' 영어로 [내부링크]

'소통하다, 유학가다, 인내심' 영어로 말하기 영어 스피킹을 잘 할 수 있는 비결이랄까, 그런 노하우들이 상당히 많이 있겠지요. 유명한 강사들이나 영어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방법들도 많구요. 제 생각에는 스피킹도 결국에는 외우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그냥 무작정 예문이나 표현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특정 주제에 대해 말할 내용을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휴가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치면, 사람들이 대개 하는 대화의 내용이라는 것이 휴가가기 전에 준비했던 상황, 도로가 막혔다든지, 아니면 예약에 문제가 있어서 황당했던 일들, 혹은 휴가지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당한 에피소드등... 대개의 대화 카테고리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죠. 이런 틀 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을 몇벌 준비해서..

<서울 가볼만한 곳> 운현궁 : 대원군이 살던 집 구경하기 [내부링크]

운현궁 : 대원군의 집 구경하기 한가한 낮 시간을 도심에서 보낼 수 있는 정말 드문 기회가 생겼습니다. 뭘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여유와 호사를 느끼고 싶어 운현궁을 거닐어 보기로 했습니다. 운현궁은 고종의 아버지, 흥선 대원군 이하응의 사저입니다. 고종이 태어나 12세까지 자랐고 왕위에 올라 궁으로 들어간 후, 명성왕후와 가례를 올린 장소이기도 합니다. 조선 후기 양반층중에서도 세도가의 생활과 주거문화를 가늠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자 사적으로서의 가치를 가지는 곳이죠. 쉽게 이야기하면 한옥의 건축미, 한국식 정원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운현궁 입구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464 네요. 무료입장입니다. 운현궁 들어와서 바로 뒤돌아 찍은 모습입니다. 왼쪽 건물은 수직사인데 운현궁의 ..

<양평 맛집> 흥청골 매운 갈비찜 : 매운 갈비찜과 콩나물 국밥 [내부링크]

흥청골 매운 갈비찜 : 매운 갈비찜과 콩나물 국밥 상호가 좀 헷갈립니다. 흥청골 매운갈비찜으로 알고 있었는데, 네비게이션에 나와 있는 이름은 흥청골 곰탕이었습니다. 뭐 어쨌든, 매운 갈비찜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찾아갔습니다. 개인 주택을 개조해서 음식점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세월의 때도 묻어나 보이고 나름의 포스도 느껴지는 외관입니다. 반찬이 아주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그 중에서 특히 맛있었던 것만 사진에 담았습니다. 매운 갈비찜 비주얼이 일단 맘에 들었습니다. 맵긴 매운데 아주 맵지는 않구요. 갈비, 묵은 김치 모두 맛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매운 맛... 양푼에 계란 후라이 얹어저 내온 밥 왠지 푸근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콩나물 국밥 시원하고 맑은 맛, 그러면서도 깊은 맛입니..

<양평 맛집> 옥천면옥 : 비빔냉면, 완자, 편육, 빈대떡 [내부링크]

옥천면옥 : 비빔냉면, 완자, 편육, 빈대떡 경기도 광주의 옥천면에는 유명한 냉면집들이 몇개 몰려있습니다. 수십년된 역사를 자랑하며 서로 원조라고 내세우고 있죠. 제일 유명한 곳이 옥천 냉면이라는 상호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본점과 수백미터 거리에 분점을 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옥천 면옥은 옥천 냉면집에 다소 밀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쌍벽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점심때라 사람이 더 많네요. 편육과 완자를 반반씩 시켰습니다. 빈대떡 비빔냉면 사실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여기를 지나게 되면 습관처럼 옥천면에서 냉면을 먹고는 하지만, 중독성이 강한 것도 아니구요. 지난번 옥천 냉면집에서 완자를 시켰는데 돼지 누린내가 많이 나서 별로였던 기억이 납니다. 냉면맛은 옥천면옥보다는 옥천 냉면집이 다소 나..

<매봉역 맛집> 밤새 노가리 : 통골뱅이 무침, 먹태구이, 오뎅탕, 새우튀김 [내부링크]

밤새 노가리 : 통골뱅이 무침, 먹태구이, 오뎅탕, 새우튀김 상호가 밤새 노가리... 중의적으로 이름을 잘 지었다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곳이 주점이구나 하는 것도 미루어 알 수 있구요. 매봉역 주변 먹자골목 끝자락에 있습니다. 이차로 소주나 맥주 한잔 하러 가기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안주거리도 제법 있구요. 밤새 노가리 실내는 이런 분위기 좀 요란스럽기는 하지만... 한쪽 벽에 메뉴를 겸한 업소 PR 문구들이 즐비합니다, ㅋㅋ 먹태 통골뱅이 무침 맛있습니다. 오뎅탕 한잔 할때는 역시 국물있는 안주가 필요합니다. 막판에는 새우튀김까지 시켰네요. 골뱅이와 먹태가 특히 괜찮았습니다. 식사하는 식당이 아닌 이차 장소로 최적화 되어있구요. 정말로 밤새 영업하는 건 아니고 새벽 3시까지라고 합니다. 뒷쪽으로는..

<밴쿠버 여행> 그랜빌 아일랜드의 수제 맥주집 : Grandville Island Brewing [내부링크]

그랜빌 아일랜드 : 수제 생맥주집 그랜빌 아일랜드에 있는 멋진 호프집입니다. 오픈한 시기가 1984년이니까 꽤 연식이 되었네요. 아마도 그랜빌에 있는 영업장 오픈일이 아니라 수제 맥주를 만들기 시작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제 맘대로의 생각입니다, ㅋㅋ. 맥주 맛이 좋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주문하는 방식이 특이하다고 해서 많이 기대하고 갔습니다. 물론 이곳을 추천한 현지 가이드는 밴쿠버 사는 저의 오랜 친구였습니다. Granville Island Brewing 긴 시간은 아니지만 조금 기다려야 했습니다. 내부 모습 고가 아주 높고 여느 호프집들처럼 떠들썩하고.... 자리에 앉으면 이런 테이블 매트를 깔아주는데 이곳에서 맛볼수 있는 맥주들의 특징을 적어놓았습니다. 맘에 드는 것을 맛배기로 시킬 수 있..

<대치동 맛집> 메밀 연가의 연가 정식 : 막국수 + 편육 + 메밀 전병 [내부링크]

메밀 연가 : 연가 정식 (막국수 + 편육 + 메밀 전병) 메밀 연가는 국수집같지 않은 깔끔한 외관과 인테리어로 단장한 메밀 국수 전문점입니다. 순메밀 100%를 지향하는 메밀국수가 대표 메뉴이지만, 보쌈, 메밀전병등의 사이드 메뉴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메밀국수, 편육, 메밀 전병이 함께 나오는 막국수 정식을 시켜봤습니다. 메밀 연가 가정집을 개조해서 깔끔하게 리모델링한 듯... 주차 공간도 있습니다. 이층 구조이고 사진에 보는 것보다 넓습니다. 냉면 김치와 열무김치 돼지고기 편육과 메밀 전병 편육은 돼지 냄새를 잘 잡았습니다. 메밀전병은 속이 좀 맵고 신맛이 강했습니다. 대표 메뉴 메밀 막국수 유기 놋그릇에 담으니 보기도 좋네요. 메밀 함량이 높기는 한 것 같습니다. 다소 거칠고 툭툭 끊어지는 느낌 그..

<짧은 영어 말하기> 영어로 '낚였어', '이건 바가지야', '그럴 자격이 있어' [내부링크]

영어로 '낚였어', '이건 바가지야, '그럴 자격이 있어' 짧고 요긴한 영어 표현들입니다. 물론 개중에는 그렇게 짧지 않은 예문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냥 짧다고 생각하시고 공부해 주세요. 엄청나게 중요하고 대단한 것은 아니라 해도, 다 피가되고 살이 되는 것들입니다.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어 > You deserve it. 너 낚였어 > You fell for it. 우리는 투표를 하거나 혹은 하지 않거나 할 자격이 있습니다. > We are entitled to vote or not. 65 세가 되는 사람은 국민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 > A person who reaches 65 is entitled to the national pension. 이건 바가지야 / 그 택시기사는 나한테 바가지 씌우려..

<압구정 맛집> 할머니 현대 낙지집 : 중독성 있는 낙지볶음 [내부링크]

할머니 현대 낙지 현대 낙지집이 압구정동에 자리 잡은지가 정확히 얼마나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상당히 오랜 기간 이곳 터줏대감 노릇을 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제법 노포의 포스를 풍긴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낙지 하나로 계속 영업을 이어가는데는 나름의 실력과 노하우가 있다는 얘기니까요. 정갈한 밑반찬들 현대 낙지의 대표메뉴인 낙지 볶음 다른 손님들 보면 감자탕이나 아구찜도 곧잘 시키는 것 같은데, 저는 아무래도 낙지볶음 이외에는 눈길이 가지 않습니다. 낙지 볶음의 아름다운 색깔, 부드러운 식감, 가히 중독성이라 할만한 양념의 감칠맛은 최고입니다. 할머니 현대낙지집에서는 낙지볶음 시켜 줘야 합니다, ㅋㅋ.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신사 양꼬치 : 고소한 양꼬치 구이, 어향육사, 칭따오 맥주 [내부링크]

신사 양꼬치 : 칭따오 맥주와 함께 먹는 양꼬치구이, 어향육사 신사동 가로수길과 세로수길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정말 많습니다. 선택의 범위가 넓어지면 뭘 정해야할지 오히려 힘들어질 때가 있죠. 어디갈까 결정장애를 겪고 있던 차에 우연히 위쪽을 보니 이층에 있는 양꼬치 집이 눈에 들어와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신사동 먹자골목에 있는 수많은 음식점중에 양꼬치 전문점은 아마도 이곳이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쨔샤이, 할라피뇨, 땅콩 그리고 칭따오 맥주 약간 허전하고, 약간 깜찍한 식판 양꼬치 메뉴에 신사양꼬치, 사천 양꼬치등 몇종류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꼬치 구울때 손으로 직접 뒤집어 주어야 했는데 요즘은 자동으로 준다고..ㅋㅋ 아주 옛날 사람도 아닌데, 이번에 첨 알았다는, ㅋㅋ 어향육사도 하나 시켜봤..

<몽생미셸> 낮과 밤 풍경 [내부링크]

몽생미셸의 야경과 낮 풍경 몽생미셸은 이미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프랑스 북부 관광 명소가 된 듯 합니다. 사실 좀 무리하면 파리에서 당일에도 갔다가 올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몽생미셸은 해안 바위섬에 세운 수도원입니다. 역사를 읽어보면 수도원이기도 하고 또 어떤 시대에는 군사적 목적으로도 사용되어 있다고 되어 있는데, 더이상의 자세한 역사는 이쯤에서 그만, ㅋㅋ. 제 나라 역사도 잘 모르면서 프랑스 사람들 역사까지 챙기기에는 제가 넘 무식하기도 하고 솔직히 그럴 필요도 못 느끼구요 (국사 공부 열심히 합시다...!). 아무튼 오늘 포스팅은 몽생미셸의 껍데기, 즉 외관 사진들만 올리고 성안 풍경은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못 찍은 사진이지만, 한번에 다 올리기엔 사진 수가 넘 많아서요... 몽..

<분당 서현동 맛집> 희야네 석쇠 쭈꾸미 & 빈대떡 [내부링크]

희야네 석쇠 쭈꾸미 & 빈대떡 친구들 만나서 이차로 가게된 곳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가게 오픈한지 정말 얼마되지 않은 때여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상호처럼 쭈꾸미 구이와 빈대떡이 대표메뉴입니다. 쭈꾸미는 사실 밖에서 잘 사먹지는 않습니다. 생물 쭈꾸미를 사다가 집에서 볶아먹는데 익숙하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이렇게 친구들 여럿이 모여 가게되는 때는 갑니다, ㅋㅋ. 희야네는 인터넷 찾아보니 부산에서 유명한 곳이고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희야네 석쇠 쭈꾸민 & 빈대떡 석쇠 쭈꾸미 양념한 쭈꾸미를 직접 석쇠에 굽는 것이죠. 매운 정도는 주문할 때 정할 수 있습니다. 빈대떡 그냥 평범한 빈대떡입니다. 새우 소금구이 쭈꾸미 집에서 만나기에는 좀 쌩뚱맞은 메뉴이긴 한데....

<프랑스 북부 여행> 옹플뢰르에서의 점심 식사 [내부링크]

옹플뢰르에서의 점심 식사 제목으로 옹플뢰르에서의 점심 식사라고 해 놓으니 꽤 그럴듯해보이네요. 마네의 유명한 그림 '풀밭위의 식사'가 연상되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렇게 낭만적이거나 목가적인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제 돈으로 익숙치 않은 음식을 익숙치 않은 언어로 주문해야 했으니까요. 넘 시니컬한가요 ? 사실 아름다운 풍광에 맘을 빼앗기기는 했지만, 점심 식사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주문 받는 블란서 아줌마가 우리 주문을 깜박해서 아페타이저로 굴 몇개 먹고 한참을, 아주 한참을 기다려야 했으니까요. 착하고 말 잘 듣는 얌전한 아이들처럼.., ㅋㅋ. 배가 정박해있는 작은 항구 주변으로 레스토랑들이 몇개 줄지어 있습니다. 대규모가 아니어서 번잡스럽지 않아 좋습니다. 그 중에 한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

<도산사거리 맛집> 제주항 : 고등어 조림, 서더리탕 [내부링크]

제주항 : 제주도 향토 음식점 제주항은 아주 자주는 아니어도 잊어버릴만 하면 한번씩 가게되는 그런 곳입니다. 그렇다고 딱히 너무나 중독성있는 메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끼 때울만큼 만만한 가격도 아닌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근처에 있는 금수복국집을 가려고 했는데, 왠걸 금수복국이 없어지고 그자리에 낯선 이름의 다른 복집이 생겼더라구요. 잠시 고민하다 바로 옆에 있는 제주항으로 정해버렸습니다. 이 곳 메뉴야 갈치조림과 고등어 조림, 구이등이죠. 밑반찬들 고구마줄기 들어간 고등어 조림 갈치조림 먹으려 했는데 이날 갈치가 별로라는 종업원 언니의 조언에 따라..., ㅋㅋ 국물 떠먹을 요량으로 시킨 서더리탕 고등어 조림 괜찮습니다. 감동적이지는 않구요. 뭔가 개운하게 똑 떨..

<이태원 맛집> 나리의 집 : 여전히 맛있고 여전히 불친절한 집 [내부링크]

나리식당 : 냉동 대패 삼겹살과 김치 섞어찌개 이태원 나리의집은 대패 삽겹살 전문점인데 저는 이상하게 이차로만 가게 됩니다. 식사를 했는데 뭔가 좀 부족하거나 기름기 줄줄 흐르는 삼겹살이 땡길때, 이미 배는 부르지만 그래도 또 뭔가 먹고싶을 때 가게 되는 곳입니다. 새벽내내 영업하는 곳이지만, 특정 시간대에는 손님들이 몰려 기다려야합니다. 참 불편하긴 하지요. 이날은 밤 10시 넘겨 갔더니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나리의집 띄어쓰기 하지 않은 간판, ㅎㅎ 파절이 상당히 맛있습니다. MSG 가 듬뿍 들어갔나...?, ㅋㅋ 대표메뉴 삼겹살 정확히 말하면 냉동 대패삼겹살 냉동이라 은박지 위에 올려놓고 구우면 물이 질질 나옵니다. 그래도 참 신기한게 맛은 있습니다. 먹느라고 구워진 삼겹살은 찍지 못했네요. 늘상 ..

<영어 동사> Change 의 용법 : 자동사, 타동사, 명사 [내부링크]

Change 의 용법 : 자동사, 타동사, 명사 누구나 다 아는 동사 chagne... 마치 우리말처럼 사용되기에 이게 영어인지조차도 헷갈릴만큼 친숙한 단어입니다. 오늘은 이 change 동사에 대해 학문적으로 (?)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학문적이 아니라 사실은 실용적으로, 체계적으로가 맞겠네요, ㅋㅋ. 하나도 안변하셨네요 (자동사로서의 chagne) > You haven't changed at all / You haven't changed a bit. 그냥 마음을 바꿨어 (타동사적 용법) > I just changed my mind. 그는 진정한 남자로 바뀌었어요 > He changed into a real man. 10달러 지폐를 잔돈으로 바꾸어 주실 수 있나요 ? > Would you cha..

<압구정동 맛집> 설매네 : 만두전골, 탕평채, 비빔밥 [내부링크]

설매네 : 만두전골, 탕평채, 비빔밥 설매네도 이제는 꽤 오래된 노포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집을 들락거린 것도 십년이 넘는 것 같구요. 수많은 음식점들이 있지만, 음식맛에 대한 걱정없이 갈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닙니다. 설매네는 그런 면에서는 꽤 괜찮은 곳이지요. 기본찬 부추 김치 맛있습니다. 설매네 올때마다 한번도 빼먹지 않고 시키는 탕평채 보기만큼 맛도 일품입니다. 생선전 먹다가 도중에 찍었더니 영 모양이 안나네요 만두전골 국물 시원합니다. 비빔밥 이거는 이 집 전문 메뉴가 아닙니다. 그냥저냥 합니다. 가끔 제가 음식점 선택에 있어서 보수적이고 소극적인 사람인지, 아니면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인지 생각해볼 때가 있습니다. 결국 결론은 양면을 다 가지고 있다고 정리할 ..

<파리 근교 가볼만한 곳> 옹플뢰르(Honfleur) : 아름다운 노르망디의 해안마을 [내부링크]

옹플뢰르(Honfleur) :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 옹플뢰르는 프랑스 북쪽에 있는 해안가 마을입니다. 작지만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북부 프랑스 해안가 지역, 즉 노르망디 지역은 지중해와 접해있는 남부 프랑스와는 문화나 인종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당연히 음식도 다르구요. 기후와 지형적인 영향으로 북프랑스는 와인 생산이 어렵고, 대신 사과주인 시드르를 주로 마신다고 하네요. 저도 이번에 맛봤는데 꽤 괜찮습니다. 옹플뢰르는 파리 몽파르나스 지역에서 차를 렌트해서 다녀왔습니다. 고속도로로 달리면 2시간 정도에 도착 가능합니다. 물론 교통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거리는 약 200km 정도 됩니다. 대단한 관광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담한 항구와 선박들, 해산물 요리집, 교회, 상점등 건물 하나하나가 ..

<신사동 이자카야> 하쿠 :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내부링크]

하쿠 : 오징어 가라아케, 문어숙회 하쿠는 예전에 이미 한번 포스팅을 했던 곳입니다. 자주 가게 되는 이유는 이곳에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서는 아니고 그저 친구들과 편하게 가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조용하고 무난한 곳이라 이차로 가기에 괜찮습니다. 오징어 가라아케 가격 착하고 만만한 간빠레 오또상 문어 숙회 넘 퓨전적이라 그냥저냥 했습니다. 메뉴가 다양하거나 특이한 것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고로케, 꼬치, 가라아케, 나가사키 짬뽕등, 흔한 이자카야 메뉴들이죠. 그렇지만 모두 괜찮습니다. 사케도 대중적인 것들 위주로 구비해 놓아서 가격적인 면에서 큰 부담이 없구요. 전화 : 02-520-6100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91-4 뱀다리 : 블로그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과 판단에 근거..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간단 이용법 [내부링크]

오르세 미술관 다녀오기 오르세 미술관에 대한 기대는 컸습니다. 마네(Manet), 모네(Monet), 르누아르(Renoir), 드가(Degas), 세잔(Cézanne), 고갱(Gauguin), 반고흐 (Van Gogh), 쿠르베 (Courbet) 에 이르기까지 19 세기 후반에서 20 세기 초를 풍미한 위대한 화가들의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즐겁고 가슴벅찬 일이었으니까요. 오르세라는 미술관 자체가 기차역을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사실, 인상파 거장들의 가장 중요한 작품들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들은 오르세 미술관만의 독특하고 확고한 입지를 대변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대의 예술품에서부터 근대까지를 두루 커버하는 루브루나, 현대 미술을 다루는 퐁피두 센터의 국립 현대 ..

<간단한 영어회화> 영어로 '우연히 발견하다' / '가치가 있다' [내부링크]

영어로 '우연히 발견하다' / '가치가 있다' 오늘 정말 짧고 간단한 예문들 준비했습니다. 가볍게 훑어보시되, 아시는 표현들은 한번쯤 소리내어 읽어준 후 패스하시고, 짭짤하다 싶은 것들은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주세요. 복습, 반복, 중요합니다...! 쇼핑몰에서 우연히 옛 친구를 만났어요. > I came across an old friend of mine in a shopping mall. 재미있는 웹사이트 (블로그) 를 우연히 발견했어요. > I stumbled upon an interesting website (blog). 그 영화 볼만해요 ? > Is the movie worth it ? (무슨 말인지) 잘 못 들었어 > I didn't hear you. 제주도는 갈만한 가치가 있어요 > ..

<밴쿠버 가볼만한 곳> 아쿠아버스(aquabus) 타고 그랜빌아일랜드(Grandville island) 가기 [내부링크]

아쿠아버스로 그랜빌 아일랜드 가는 법 도착해서 바로 친구녀석에게 이끌려 리치몬드를 반강제로 갔다 왔더니 이미 몸은 파김치가 되어있었습니다. 수면을 취하지 못한지 24시간은 이미 훌쩍 넘어버렸구요. 호텔 체크인하고 사실 좀 쉬었으면 했는데, 바로 한잔 하자며 다시 저를 끌고 간곳이 그랜드빌 아일랜드입니다.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의 친구 사랑은 유별납니다. 몸은 피곤했어도 사실 고마웠습니다. 그랜드빌은 수상 택시에 해당하는 아쿠아 버스 (aquabus) 를 타고 갔는데, 아주 짧은 거리였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아쿠아버스 선착장인 Hornby street dock 에서 본 풍경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다리는 버라드 다리입니다. 버라드 다리(Burrard Bridge) 도보로 통행이 가능하답니다. 상당히 멋..

<논현동 스페인 음식점> 타파스 타파 : 샹그리아, 와인, 타파스 [내부링크]

타파스타파 : 스페인 음식점 스페인 음식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자주 먹는다는 것입니다. 하루 세끼가 아니라 다섯번, 일일오식을 실천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으니까요. 이러한 스페인 사람들이 가볍게 안주거리 혹은 간식거리로 먹는 것이 타파스 (tapas)인데 고기, 해산물, 야채등 모든 식재료를 총 망라하여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타파스 타파는 아예 상호를 타파스로 내건 스페인 음식점입니다. 새로 오픈한 것 같은데 와인 한잔 하기에 괜찮은 곳인듯 합니다. 적어도 예전에 한번 갔었던 이태원의 이상한 스페인 음식점보다는 훨 낫습니다 (거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타파스 타파 찍어놓고 보니 무슨 제과점같네요.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올리브 스페인처럼 그냥 주면 좋으련만 엄연히 돈받는 메뉴입니다..

<짧은 영어회화> '곁길로 새다' 영어로 [내부링크]

'곁길로 빠지다' 영어로 미드 보다가 우연히 건진 표현입니다. 곁길로 빠지다,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새다라는 뜻으로 sidetrack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가 봅니다. 여기서 sidetrack 은 명사가 아닌 동사로 사용됩니다. 곁길로 새다라고 할때는 get sidetracked 의 형태로 묶여서 사용됩니다. 그외 take time off, do good 같은 몇가지 관용적인 표현들을 추가해 봤습니다. 이야기가 곁길로 샛군요 > We got sidetracked. 잘못된 길로 빠지고 말았어요. > I got sidetracked to a wrong way. 좀 쉬는게(휴가) 필요하겠어요. > Maybe you should take some time off. 아주 지쳐보여요. > You look beat..

<오르세 미술관 가는 길> 메트로와 RER 이용해서 오르세 미술관 가는 법 [내부링크]

매트로와 RER 이용해서 오르세 미술관 가는 방법 파리에서 둘러보아야할 미술관, 박물관으로 흔히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퐁피두 센터의 현대 미술관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미술관을 이렇게 여럿 가지고 있는 파리 시민들이 부러울 뿐입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곳으로 치면 단연 루브르지만, 오르세 미술관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오르세 미술관 가는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포스팅 하는 이유는 오르세에 가려면 Musee d'Orsay 역에 내려야 하는데, 이 역 자체가 가지는 예술적 매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Musee d'Orsay 역은 프랑스 국철인 RER 를 타야 갈 수 있습니다. RER 은 매트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Musee d'Orsay 역에 가려면..

<강남역 맛집> 박군자 진주냉면 : 진주 물냉면, 육전 [내부링크]

박군자 진주냉면 : 진주 물냉면, 육전 진주냉면이 평양냉면이나 함흥냉면과 다른 점은 육수를 쓸 때, 양지머리등으로 만든 육수가 아닌, 해물 육수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주로 새우, 멸치, 황태등으로 육수를 만든다고 합니다. 진주냉면은 진주에 있는 하연옥에서 먹어봤습니다. 아마 지금도 가장 유명한 진주냉면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군자 진주냉면은 사실 첨 들어봤는데 좀 찾아봤더니 서울 동대문구에서 꽤 오래 진주냉면집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강남역의 영업장은 분점 정도 되겠네요. 진주 냉면 해물 육수에 푸짐한 고명이 특징이죠. 면발은 평양 냉면과 쫄면의 중간정도입니다. 그러니까 꽤 쫄깃한 편이죠 육전 면발이 일반 모밀로 만든 평양냉면의 면발에 비해서는 상당히 매끈하고 쫄깃합니다. 이것이 진주냉면의 특징인지는 잘..

<가로수길 퓨전 주점> 미술집 : 바싹 불고기와 수란, 나폴리 감자전 [내부링크]

미술집 : 나폴리 감자전, 바싹 불고기와 수란 몇번 들렀던 가로수길의 퓨전 주점입니다. 안주가 독특하고 개성이 있습니다.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들어가는 친구 환송회 이차를 미술집에서 했습니다. 이날 바싹 불고기와 수란, 그리고 나폴리 감자전이라는 안주에 소주 한잔 했습니다. 바싹 불고기와 수란 나폴리 감자전 바싹 불고기와 수란은 미술집의 대표메뉴라고 합니다. 메뉴판 설명을 그대로 옮겨보면 '석쇠로 직화하여 바싹하게 구운 불고기, 수란과 무쌈을 함께 곁들여 먹는 미술집의 대표메뉴'라고 되어 있습니다. 퓨전이지만 나름 맛의 조화를 생각하고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맛도 괜찮습니다. 무쌈과 파절이가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도 좋아 보이게 합니다. 나폴리 감자전은 기존의 우리식 감자전에 치즈가루를 뿌리고 수란을 얹..

<파리 오페라 근처 카페테리아> EXKI : 유기농 샌드위치, 샐러드, 스프 [내부링크]

EXKI : 유기농 샌드위치, 샐러드, 스프 오페라 가르니에 근처에서 점심먹을만한 곳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EXKI 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 들어가서 이런저런 정보를 종합해보니 유기농 농산물을 재료로 해서 만든 샌드위치, 스프, 샐러드, 케익, 파이등을 판매하는 카페테리아 형식의 음식점이었습니다. 아마도 프랜차이즈가 아닌가 싶네요. 프랑스뿐 아니라 다른 유럽국가나 미국에도 있는데, 잘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안 들어왔나 봅니다. 녹색 간판에 조그맣게 EXKI 라고 씌여있습니다. 잘 안보이지만 밖에서 본 내부는 대충 이런 분위기 자기가 먹고싶은 것을 식판에 담아서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다양한 샌드위치, 아래쪽엔 과자와 휴대하기 편하게 플라스틱 통에 넣은 과일도 보이네요. 더운 ..

<가로수길 횟집> 보물섬 : 모듬회, 매운탕, 통우럭 구이 [내부링크]

보물섬 : 모듬회, 매운탕, 통우럭 구이 가로수길에 있는 음식점들의 특징이라면, 우선 가격이 착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격에 비해 맛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가령 강남역 주변의 음식점들과 비교하면 가로수길의 이러한 특징들은 더욱 두드러져 보입니다. 제가 가본 강남역 음식점들중 좋은 기억으로 남는 곳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젊은 층을 상대로 고만고만한 분위기, 얕은 맛에 박리다매가 그리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가격대비 맛이 괜찮으면 좋지요. 신사동 가로수길의 보물섬의 캐치프레이즈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회를 먹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회무침 참치 붉은살 같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구요. 모듬회 나름 신경쓴 세팅 그래서 실제 내용보다 더 푸짐해보이고 좋아..

<토익 스피킹 영어> 영어로 '자격, 봉사정신, 배려심, 넓은 지식, 전제조건' 말하기 [내부링크]

영어로 '자격, 봉사정신, 배려심, 넓은 지식, 전제조건' 말하기 토익 스피킹이라고 했지만, 사실 영어 스피킹에 있어서 토익에만 해당되고 그 외의 스피킹에는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라는 것은 없지요. 굳이 구분할 필요없이 '모두 영어 말하기'라는 생각으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 일에 어떤 자격이 필요한가요 ? > What qualification is required for the job ?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 것은 봉사 정신을 가지는 것입니다. > I think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o have service mind. 그는 배려심이 깊은 사람입니다 > He is a very caring person. 관광 안내원은 역사, 문화, 관습, 그리고 유적등에 관한 넓은 지식을..

<신논현역 맛집> 어사담 : 퓨전을 표방하는 한식 레스토랑 [내부링크]

어사담 : 퓨전을 표방하는 한식 레스토랑 퓨전을 표방하는 한식 레스토랑이라는 것이 이 집의 캐치 프레이즈인가 봅니다. 양식처럼 전채와 후식이 나오는데 가령 식전에 타파스 비슷한 전채요리가 나오고 후식으로 치즈케익등이 나오는 식이죠. 그런데 메인인 등심은 그냥 흔히 우리식으로 숯불에 구워서 먹습니다. 이게 퓨전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퓨전의 개념을 과감히 버리고 드라이 에이징으로 숙성한 등심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마케팅 측면에서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뭐 요식업 마케팅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제 생각이었습니다. 얇게 썰은 바케트 빵에 크림, 견과류등의 토핑이 되어 있습니다. 완전 타파스의 형식이네요. 함께 보이는 생마늘, 막장, 양파초절임등이 뻘쭘합니다. 파무침 (파저..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이자카야 라꾸젠 [내부링크]

라꾸젠  라꾸젠은 정자동 카페거리에 있는 이자까야중 하나입니다. 대로변 길가에 있어서 눈에 잘 띄는 편이죠. 동창들과 분당 평가옥에서 식사를 하고 이차 장소로 옯긴 곳입니다. 적당히 어두운 조명, 실내뿐 아니라 테라스에도 마련된 테이블, 이자까야 특유의 인테리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안주 몇개 시키고 사케와 소주 마시고 왔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마치 연어 샐러드 정도로 보이지만...주재료는 토마토입니다.그러니까 이름하여 토마토 샐러드신기하기도 하고 좀 허무하기도 하고...ㅋㅋ. 고로케개인적인 생각으로 케챱과 마요네즈 사용을 좀 절제해서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그냥 고민없이 여기저기 안뿌리는 데가 없는 듯... ..

<파리여행> 지하철 가이드 앱과 무료 네비게이션 앱 [내부링크]

지하철 가이드 어플과 무료 네비게이션 어플 여행을 가서 그곳의 대중교통을 경험해보는 것이 저는 참 재미있습니다. 그 자체가 하나의 즐거움이고 관광의 대상입니다. 파리의 지하철은 역사가 깊습니다. 그만큼 노선도 복잡하고 역도 많지요. 나름의 특색이 있고 개성적이면서도 아름답습니다. 그 유명한 파리 지하철역의 오줌냄새는 제외하구요. 공항에 도착해서 도심으로 나올때 이용할 수 있는 공항버스 (르와시 버스라고 하지요) 는 요금이 비교적 저렴하고 편리합니다. 가까운 파리 근교로 나가서 즐기고 싶다면 렌트카를 추천합니다. 렌트카에 네비게이션은 반드시 필요하죠. Sygic 이라는 어플을 꼭 챙기세요. 자, 오늘은 이런 것들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하철 티켓 10장을 한데 묶어서 구입하는 까르네 추천합니다. 근..

<밴쿠버 유명한 맛집> PAJO's : 피시 앤 칩스 (Fish & Chips) [내부링크]

PAJO's : 피시 앤 칩스 (Fish & Chips) 리치몬드 스티브스톤 지역에는 음식점들이 여럿 몰려있지만, 특히 이곳에 피시앤칩스 (fish and chips)로 유명한 곳이 한곳 있는데, 그곳이 바로 PAJO'S 라고 합니다. 수상가옥처럼 물속에 기둥을 박고 간단하게 매장을 올리고 데크를 만든 것도 재밌고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 피시앤칩스 하나는 확실히 인정받은 곳이라고 하네요. 한국시간으로는 자야할 새벽시간이었지만 캐나다 도착하자마자 친구손에 이끌려 와보니 그것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PAGO'S 물은 참 지저분해보입니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삽심분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 ㅠㅠ 기다리다 심심해서 한 컷 하늘 참 맑네요 드디어 나온 피시 앤 칩스 정말 바삭, 고소하게 잘 튀겨졌습니다. 많이 맛..

<짧은 영어 말하기> 영어로 상을 타다 / 수상하다 / 몇등 [내부링크]

영어로 상을 타다 / 수상하다 / 몇등 오늘은 상타는 얘기, 몇등 했다는 얘기를 영어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몇가지 예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표현이 다양하고 어찌보면 그말이 그말 같은데, 또 조금씩 표현 방법이 다릅니다. 예문 볼까요 ? 우리는 3등상을 탔습니다 > We won the third prize. 당신이 연구 논문이 1등상을 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I heard your research paper got the first prize. 2등은 전년도 챔피온에게 돌아갔습니다. > The second prize went to the defending champion. 서울과 파리는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Seoul and Paris ties for the second place. 그녀는..

<분당 서현역 맛집> 강남 밀면 : 밀면, 비빔밀면, 떡갈비 [내부링크]

강남 밀면 : 물밀면, 비빔밀면, 떡갈비 밀면은 대한민국 현대사가 낳은 산물이죠. 6.25 전쟁때 부산으로 피난 내려온 이북출신 사람들이 만들어 먹은 냉면이 밀면입니다. 평양냉면을 먹고 싶은데 메밀을 구할 수가 없다보니, 당시 미군들을 통해 구호품으로 나오는 밀가루로 면을 뽑아 밀면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밀면의 발상지는 부산이고 당연히 원조도 부산이 되겠죠. 그런데 오늘 소개할 곳은 상호가 강남 밀면...? 부산에 대항하겠다는 의미인가, ㅋㅋ. 뭐 상호야 아무려면 어떨까 싶습니다. 밀면 나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시원합니다. 떡갈비 그냥 달콤한 맛 추천할만 하지는 않습니다. 비빔 밀면 새콤하면서 살짝 매운맛 사진이 별로 맛없게 나왔지만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강남 밀면은 알고보니 프랜차이즈 식당였..

<파리 세느강의 다리들> 퐁데자르 (Pont d'Art) : 사랑의 다리, 예술의 다리 [내부링크]

퐁데자르 (Pont d'Art) : 아름답지만 쓸쓸한 다리... 오늘 소개할 다리는 파리에서도 대중적인 인기가 가장 높은 다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흔히 '사랑의 다리'라고 알려져 있죠. 정확한 이름은 퐁데자르 (Pont d'Art), 번역하면 '예술의 다리'되겠습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랑의 다리, 예술의 다리, 어딘가 이름이 구식이고 좀 촌스럽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다른 이름이 생각나는 것은 아니지만... 퐁데자르는 세느강에 있는 다리중에는 유일하게 보행자 전용 다리입니다. 이곳에 서면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퐁네프의 다리를 감상하기 가장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퐁데자르 자체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퐁데자르는 다리 난간에 수없이 채워진 자물쇠로도 유명합니다. 영원한 사랑을..

<캐나다 밴쿠버 여행> 리치몬드 : 가볍게 둘러볼만 한 항구마을 [내부링크]

리치몬드 : 한나절 둘러볼만 한 항구마을 학회땜에 밴쿠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오랜 절친이 살고 있어서 이번에 대접도 잘받고 짬짬이 구경도 많이 했습니다. 사실 밴쿠버는 몇년전 다녀온 경험이 있기에 학회일정 감안해서 충분히 쉬고 나름 재충전도 하고 싶었는데, 캐나다 사는 친구의 맘은 그런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도착해서 만나자마자 저를 납치하듯 차에 태우고 리치몬드라는 곳으로 데불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하긴 아직 호텔 체크인 시간이 되려면 두세시간은 보내야했기에 다른 선택도 없었고, 리치몬드라는 곳은 처음 가보는 곳이라 저로서는 땡큐였지만요. 그래도 사실 시차땜에 어질어질, 멍한 상태였었죠. 리치몬드는 조용하고 한적한 항구마을입니다.하지만 최근 중국사람들이 많이 이주하면서 인구도 늘고많이 북적거리게..

<분당 서현동 일식집> 긴자 [내부링크]

일식당 긴자 분당 서현동에 있는 긴자는 비교적 자주 가는 일식집입니다. 아마도 포스팅도 몇차례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테이블은 없이 3층 건물 전체에 독립된 룸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선한 재료, 깔끔한 인테리어, 조용한 분위기때문에 분당에서는 이미 나름의 입지를 굳힌 곳이라 생각됩니다. 묵은지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사시미를 싸먹어도 됩니다. 오토시로 내온 연두색 정체불명의 절임은 오지직 한 것이 아주 별미였습니다. 앙징맞은 전채들 설화... 은은한 향이 일품인 청주입니다. 사시미 마구로, 해삼, 전복, 조개 비단멍게 화려한 색깔에 비해 맛이나 향은 그냥저냥... 스시 광어와 마구로였던듯... 요렇게 음식을 한사람씩 구분해서 주는 것, 일본식이죠. 백합탕 튀김 뭐, 보기좋게 하려고 이렇게 플레이팅..

<파리 가볼만한 곳> 퐁네프 다리 (Pont Neuf) 야경 [내부링크]

밤에 본 퐁네프의 다리 퐁네프 다리는 인상 깊었던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에 나오는 다리입니다. 파리에 있는 수많은 다리 중에서도 제일 유명한 다리중 하나죠. 세느강을 가로지르는 파리의 다리들은 시테섬을 중심으로 매우 가깝게 놓여 있어서 한시간 정도 천천히 걸어다니면 대부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미라보 다리 정도만 제외한다면 말이죠. 다리 아래쪽으로 내려왔습니다. 가로등 아래 조그맣게 퐁네프라고 쓰여있네요. 다리 아래로는 세느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보행용 길이 있습니다. 한적하고 평화롭습니다. 참 아름답고 멋진 다리입니다. 밤에 보는 야경이 역시 분위기가 나네요 세느강을 옆에 끼고 퐁네프를 올려다보며 걸었습니다. 포스팅하고 보니 퐁네프의 다리를 대상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네요. 제 맘에 들었나 봅니다, ..

<신사역 맛집> 일식당 김수사 : 사시미, 스시 코스 [내부링크]

김수사 : 사시미, 스시 코스 알고보니 무지 유명한 일식집, 하지만 전 첨 가본 곳입니다. 예약은 필수일 정도로 손님이 많은 곳이라 합니다. 실제로 이번에 갔을때 예약을 했음에도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딱히 내세울만하지는 않구요. 정갈하고 고즈적하기까지한 고급 일식당이 아니라 다소 왁자지껄스러운 그런 분위기입니다. 그렇기는 해도 다소 어수선한 테이블 이외에 안쪽으로 나름 조용한 룸도 몇개 있습니다. 맘에 들었던 것은 업소의 크기에 비해 초밥 만들고 사시미 뜨는 직원들이 많다는 점... 손님이 많다는 얘기도 되고 음식 준비에 신경을 쓴다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눈으로 보는 즐거움은 없으나, 뭐 그래도 단무지, 락교등 있을건 있네요 전복죽 맛이 괜찮습니다. 사시미구성이 탄탄합니다...

핑크 마티니 (Pink Martini) : Hey Eugene (헤이 유진) 공연 동영상 [내부링크]

핑크 마티니 (Pink Martini) : Hey Eugene (헤이 유진) : 빵빵한 곡, 연주, 보컬.. 핑크 마티니(Pink Martini)는 이전에 Sympahique 라는 곡으로 포스팅했던 그룹입니다. 딱히 장르를 규정할 수 없을만큼 팝과 재즈, 샹송, 삼바, 심지어 일본 음악까지를 넘나드는 완성도 높은 곡들과 연주실력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쌈박한 밴드입니다. 오늘 소개할 곡은 2007년 발표한 앨범의 타이틀 곡이기도 한 Hey Eugene 되겠습니다. 착착 감기는 연주, 깔끔하고 세련된 발군의 보컬, 곡 자체가 가지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 뭐 하나 빠지지 않는 곡입니다. 게다가 이 노래가 만들어진 사연, 가사도 재미있습니다. Hey, Eugene..., 좀 오버해서 제 개인적 취향까지..

<분당 미금역 맛집> 숯과 소금 : 갈비살, 소금구이 [내부링크]

숯과 소금 : 갈비살, 소금구이 분당 미금역 근처에 있는 고깃집입니다. 상호가 독특합니다. 숯과 소금... 숯까지는 알겠는데 왜 소금이 들어가는 건지. 성경 말씀에 나오는 빛과 소금이 자꾸 연상이 되어서 살짝 혼란스럽기도 하구요, ㅋㅋ. 아마도 생고기 찍어먹는 소금을 강조한 것인가 봅니다. 뭐 어쨌든 왁자지껄 둘러앉아 고기 굽고 소주 한잔 하는 그런 편안한 컨셉입니다. 예닐곱 정도의 테이블이 있는 넓지 않은 공간이구요. 분당에서 나름 알아주는 곳이라 하네요. 아늑하고 정다운 인테리어 갈비살 때깔이 좋습니다. 갈비살, 소금구이를 막 섞어서 굽고있네요. 핸펀으로 아무렇게나 막 찍은 사진, ㅠㅠ 여러가지 메뉴를 이것저것 시켜봤습니다. 도시락 마구 흔들어서 불판위에 놓고 먹는데... 사실 내용물이 잘 섞이지도 ..

<영어 패턴으로 배우기> '밤을 꼴딱 세우고 말았어요' 영어로 [내부링크]

'밤을 꼴딱 세우고 말았어요' 영어로 표현하기 영어로 '결국 어찌어찌 되고 말았다'라고 표현하고 싶을때 똑 들어맞는 패턴입니다. 바로 end up ~ ing 되겠습니다. 이거 중고등학교때 배운 기억이 저는 없는데, 사실 엄청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더라구요. 오늘 몇개 추려보았습니다. 반드시 숙지해서 잘 써먹으시기 바랍니다. 나는 결국 밤을 꼴딱 세우고 말았어요 > I ended up staying up all night. 결국 내 돈 모두를 쇼핑으로 쓰고 말았어요. > I ended up spending all my money on shopping. 그는 결국 두 사람을 모두 퇴짜놓아 버렸어 > He ended up bumping both of them. 그녀는 결국 감기에 걸리고 말았지 > She end..

<종로 인사동 맛집> 어담 관훈점 : 참치 코스, 사시미 코스 [내부링크]

어담 관훈점 어담... 첨 가봤습니다. 그냥 단순히 일식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명함을 보니 '청정 해물코스요리' 뭐 이렇게 소개를 해 놓고 영어로는 Korean seafood dining 이라고 써 놓았네요. 그러니까 일식집이 아니고 우리나라 스타일의 시푸드를 선보이겠다, 이런 이야기 같습니다 (그래도 일반 일식점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는 애매합니다). 사실 강북쪽은 제가 잘 모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늘어난 중국 관광객때문인지 첨 듣는 호텔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어담도 센터마크 호텔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호텔 지하에 있습니다. 이 건물이 첨부터 호텔로 지어진 것 같지는 않고 아마도 사무실이나 다른 용도의 건물을 호텔로 개조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쨌거나 어담의 진입 외관이나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세련되..

<파리 가볼만한 곳> 생 미셀 광장 주변의 풍경들 : 광장, 카페, 다리 [내부링크]

생 미셸 거리 : 광장, 카페, 다리 파리는 생각보다 넓지 않아서 슬슬 걸어다니다 보면 흔히 알고있는 명소들을 잇달아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 미쉘 광장, 혹은 생 미쉘 거리가 노트르담 성당에서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곳에 있는 식이죠, ㅋㅋ. 바로 오늘 포스팅할 곳이 생미셀 광장입니다. 광장에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에는 많은 카페들이 모여 있어서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노틀담 성당에서 생 미셀거리로 들어가는 초입 일몰때가 더 운치가 있네요 광장 주변 파리 매트로 생미셸 역 구두 가게의 쇼윈도 좁은 골목길에 수많은 카페들이 있습니다. 대학가라 그런지 대체로 싼 편... 생 미셸 다리로 이어지는 곳에 늘어선 노점상들 생 미쉘 거리의 생 미쉘다리에서 내려다본 세느강 멀리 보이는 다리는 퐁네..

<파리의 다리> 생 미쉘 다리 (Pont Saint Michel) [내부링크]

생 미셸 다리 (Pont Saint Michel) 파리에는 다리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해본다면 대체로 규모가 작고 사람들이 다닐 수 있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구요. 온전히 사람만 다닐 수 있는 인도교의 비중도 높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퐁네프나 예술의 다리처럼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다리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아름다운 다리인 생 미쉘 다리 (Pont Saint Michel) 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의외로 이 매력적인 다리에 대해서는 블로그에 포스팅이 거의 안되어 있더라구요. 생 미쉘 다리는 생미쉘 광장을 건너자마자 있습니다. 다리 아래로 내려오면 산책로가 쭉 이어집니다. 이번에 새롭게 느낀 사실은 아래서 올려다 보는 것이 더 멋지다는 것 다리 아래에서 괜히 찍어본 사진...ㅋ 유람선 ..

<짧은 영어 말하기> '저를 아세요 ?' 영어로 [내부링크]

간단한 영어 표현 영어공부를 하다보면 우리말 표현과 정확히 일치하는 영어표현들을 발견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신기하면서도 '사람들 생각이란게 참 비슷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죠. 그런데 반대로 비슷한 의미이지만 표현이나 단어사용이 다른 경우들도 있습니다. 오늘 그런 경우에 해당하는 예문 몇개를 올려봅니다. 저를 아세요 ? > Do I know you ? 저는 지쳤어요 > I was worn out. 점심 내기에서 이겼어요 > I won a lunch on a bet. 우리는 두시간동안 줄 서서 기다렸어요 > We waited in line for two hours. 저는 외동이라서 혼자 놀곤 했어요 > I am an only child, so I used to play alone. 예문중에서 우리말로는 '..

<인천공항 가볼 만한 곳> 한국 문화 박물관 : 공항에서 만나는 우리문화 [내부링크]

한국 문화 박물관 : 공항에서 시간보내기 꽤 좋은 방법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때 보딩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면...? 뭐 대부분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거나 항공사 라운지에서 간단한 요기를 할 수도 있겠죠. 저야 원래 면세품 쇼핑에 별 관심이 없고 명품 이름도 잘 모릅니다 (살 돈도 없구요, ㅋㅋ). 남는 시간 책이나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우연히 한국 문화 박물관이라는 안내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천 공항내에 이런 박물관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인천공항 탑승동 구석진 곳에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한층 더 올라가야 찾을 수 있는 곳에 숨어있었거든요. 제가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막 찾아다니는 열성파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전시회 가는 걸 좋아는 하기에 공항에서 예기치 않게 만나게 된 ..

<패턴으로 보는 영어회화> '창피했어요'를 영어로 표현하는 두가지 방법 [내부링크]

'창피했어요'를 영어로 표현하는 두가지 방법 우선 아래 쌍으로 되어있는 예문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보시면 오늘 패턴을 이해하게 되시리가 생각합니다 창피했어요 > I was embarrassed. 창피한 일이었어요 > It was embarrassing. 피곤했어요 > I was tired. 피곤한 일이었어 > It was tiring. 짜증났어요 > I was frustrated. 짜증스러워 > It is frustrating. 무서웠어요 > I was scared. 집에 혼자 있는 건 무서워요 > It is scary to be home alone. 우울하네요 > I feel depressed. 우울한 소식이네요 > That's depressing news. 예문들을 보면서 감을 잡으셨으리라 생각합..

<영어 회화 패턴> 영어로 "가장 좋아하는 것 vs 가장 싫어하는 것" [내부링크]

영어로 "빨래하기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다" Favorite 이라는 단어는 비교적 많이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단어를 써서 문장을 만들어보라고 하면 아마도 십중팔구 What's your favorite ooo ? 이라고 할텐데요... 오늘은 이런 당연한 표현외에 살짝 변화를 준 표현들을 살펴보기로 합시다. 제일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뭐예요 ? > What's your favorite Korean food ? 어떤 음식을 제일 만들고 싶으세요 ? > What's your favorite food to cook ? 제일 좋아하는 이태리 음식점이 어디예요 ? > What's your favorite Italian restraurant ? 제일 가보고 싶은 이태리 음식점이 어디예요 ? > ..

<이태원 라이브 바> 썬더 호스 (Thunder Horse) : 다양한 맥주, 라이브 밴드 공연 [내부링크]

썬더 호스 (Thunder Horse) : 다양한 맥주, 라이브 밴드 공연 오늘 소개할 곳은 이태원에 있는 라이브 밴드 클럽입니다. 썬더 호스, 영어로는 thunder horse 이니까 번역하면 천둥말 (천둥마, 우뢰마)...? 아무래도 좀 어색하긴 하네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곳입니다. 저도 친구따라 얼떨결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태원 경리단 진입하기 전 도로변에 있는데 의외로 찾기 어렵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도 주소가 안 나오는...ㅋㅋ. 길가에 작은 간판 하나 덜렁 있는 지하의 라이브 바입니다. Thunder Horse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야 합니다. 오늘의 출연 밴드 엉망으로 찍은 사진은 용서하시길... 다양하게 구비된 맥주들 가격도 많이 착한 편입니다. 대충 이런 분위기 내부는 비좁은 ..

<신사동 양고기 전문점> 램브란트 : 양갈비와 레드 와인 [내부링크]

램브란트 : 양갈비와 레드 와인 양고기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봤자 양갈비 정도 즐기는 편이고 양고기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나 다름없지만요..ㅋ. 요즘 붐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으나, 양갈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가끔씩 방문하는 양고기 전문점은 양식당 (lamb kitchen) 정도인데, 가로수길에 램브란트이라는 전문점이 있는 걸 오다가다 봐오다가 얼마전 드디어 가보게 되었네요...ㅋ. 깔끔한 세팅 샐러드 핸드폰 사진 촛점은 완전 엉망이네요 양갈비 나왔습니다. 맘에 드는 선명한 색깔.. 신선도가 느껴집니다. 굽기 시작합니다. 통후추를 충분히 뿌려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고기 찍어먹을 각종 소스 민트 소트, 소금, 오른쪽은 모르겠구요. 스페인산..

<역삼동 맛집> 한우와 제주돼지 : 육회, 한우 국밥, 차돌된장찌개 [내부링크]

한우와 제주돼지 : 육회, 한우 소고기국밥, 차돌된장찌개 '한우와 제주돼지'는 상호처럼 고깃집입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모두 취급하는데, 소고기는 한우, 돼지고기는 제주산이라는 걸 막 강조하는 듯한 상호네요. 이 곳은 24시간 영업한다고 아예 간판에 크게 표시해 놓았는데, 사실 이런 곳은 어딘지 좀 맛집과는 거리가 먼듯한 감이 있지요. 게다가 호텔출신 조리장임들 다소 요란스럽게 광고하는 것이 오히려 좀 신뢰도에 마이너스일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냥 음식이 맛있으면 되는 것이니까요. 어쨌든 한적한 점심시간에 들러보았습니다. 한우와 제주돼지 입구 밑반찬, 무난합니다. 하지만 재료가 아주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상치 절임이 숨이 많이 죽었네요 육회 맛있습니다. 그렇다고 막 감동적인 것은 아니구..

<토익 영어 스피킹> '지치고 토할 것 같았어요' 영어로 [내부링크]

영어로 '지치고 토할 것 같았어요' 쉬운 내용, 그러나 알아두지 않으면 막상 대화에서 말이 막히고 마는 것들이 꽤 있습니다. 오늘 예문들도 그런 것들을 위주로 뽑아보았습니다. 말이라는 것이 다 그렇습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알고보면 쉽고 당연한 것들이거든요, ㅋㅋ.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격려를 받았어요. > I was encouraged not to be afraid of failure. 그 남자 (그것)는 무서웠어요 > The man was scary. / It was scary. 저는 지치고 토할 것 같았어요 > I was exhausted and felt sick. 일일 이용권이 훨씬 싸요 > The daily ticket is much cheaper. 점심 내기에서 이겼어요 > I won..

밴쿠버에서 자동차로 시애틀 가기 [내부링크]

자동차 입국심사로 밴쿠버에서 시애틀 가기 시애틀은 미국이지만 밴쿠버에서 자동차로 세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래서 비단 여행객뿐 아니라 밴쿠버에 사는 사람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자주 미국 국경을 넘어 시애틀을 다녀온다고 한다. 특히 시애틀 가는 도로변에 커다란 아웃렛이 있어서 쇼핑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얘기... 밴쿠버 온 김에 시애틀 구경도 할 겸해서 하루 일정을 빼서 휘리릭 다녀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따라 자동차 입국 심사장이 차들로 꽉 막혔다, ㅠㅠ 기다리다 지친 사람들이 차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물론 나도 나와서 바람쐬고 어슬렁거렸다, ㅋㅋ 미국과 캐나다를 가르는 경계석 지루했던 입국 심사과정을 마치고 차를 몰아 도착한 아웃렛 티셔츠와..

<영어 스피킹> '완전히 취하다' 영어로 [내부링크]

영어로 '엄청 술 취하다' '술 취하다'를 영어로 하면 get drunk, be drunk 라고 합니다. 가장 흔하고 쉬운 표현인 셈이죠. 그런데 사실 이 표현 이외에도 술에 취한 상태를 나타내는 영어표현은 정말 많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재미있는 숙어 하나가 소개됩니다. 또한 '연을 날리다' 라고 할때는 얘네들도 우리처럼 fly a kite 라고 한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그 건물은 도넛처럼 생겼어요 > The building is shaped like a doughnut (donut). 그는 물고기 모양의 연을 날리고 있어요 (날렸어요) > He is flying a fish-shaped kite. (He flew ....) 그녀는 엄청 취했어 > She was high as a kite. 어떤 종류의..

<종로 낙원동 맛집> 통나무 식당 : 수요 미식회의 마산 해물 아구찜 [내부링크]

통나무 식당 : 중독성 강한 아구찜 아구찜 좋아하는 편인데, 생각해보니 다니는 집이 두군데 정도로 정해져 있다. 집 가까운 곳에 있는 첨벙 아구찜하고 신사동에 있는 부산 아구찜이 그곳이다. 두 곳의 아구찜맛은 여러가지 면에서 대비가 되는데, 첨벙이 매끈하고 세련된 맛이라면, 부산 아구찜은 터프하지만 뒷맛의 여운이 좋다. 뭐 어쨌든 나의 아구찜 단골은 두곳 이상을 벗어나지 않고 십여년을 이어왔는데, 얼마전 수요미식회에서 방송한 아구찜 특집을 보면서 통나무 식당을 알게 되었다 (이름만 보면 아구찜 전문점이 아닌 감자탕이나 해장국집이 딱 어울린다는 생각, ㅋㅋ). 이미 유명한 곳인데, 나만 모르고 있었나보다, ㅋㅋ. 방송이 나간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북적이는 주말이나 저녁을 피해 평일 낮에 다녀왔다. 통..

<호림 박물관 전시> 해주요와 회령요의 재발견 [내부링크]

해주백자와 회령요의 재발견 호림 박물관 신사관에는 주 전시과 외에 따로 기획전시실이 있다. 이곳에서 해주요와 회령요의 재발견이라는 이름의 전시회가 있었다. 사실 해주요, 회령요라는 이름은 처음 들었다. 설명을 보니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황해도 해주와 함경북도 회령에서 생산된 도자기들을 일컬어 해주 백자, 회령 도자기라고 한다는 말씀... 해주백자는 태초가 회백색인데 주로 청화, 철화로 물고기, 모란등을 대범하게 그려넣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회령 도자기는 세련되고 강렬한 유약을 이용하여 독특한 미학적 세계를 구현한 것으로 평가되는 근대의 도자기이다. 지하에 있는 기획전시실 해주백자에 대한 설명 해주백자 해주 백자로는 매우 특이하게도 문양이 없는 백자이다. 기형이 특이하고 전체..

<판교 맛집> 북촌 : 잘 끓인 생태찌개 [내부링크]

북촌 : 생태찌개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원래는 뜨끈하고 기름진 곱창전골을 먹으려고 했었다. 예전에 우연히 발견했던 곱창전골하는 곳을 기억을 더듬어 찾아 갔는데... 아뿔사, 이 집이 이전을 했는지 폐업을 한 것인지 아뭏든 곱창전골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할수없이 대안을 찾은 것이 생태찌개를 전문으로 하는 북촌이었다. 대로변에 있어서 지나다니면서는 많이 봤었는데, 새로지은 건물에 규모가 커서였을까, 왠지 그저그럴것 같은 선입견때문에 한번도 안 가본 곳이었다 (선입견은 무서운 것, ㅋㅋ). 성남 판교에 있는 음식점 이름이 북촌이라... 외관만으로는 북촌의 느낌이 없다. 그림을 보니 아무래도 북촌과 관계가 깊은듯.. 북촌에서 오래 영업을 하다가 이전을 했나...? 메뉴는 단촐하다. 곤이등 내장 값을..

<밴쿠버 가볼만한 곳> 잉글리시 베이와 스탠리 파크 [내부링크]

잉글리시 베이를 따라 스탠리 파크 가는법 잉글리시 베이 (English Bay)와 스탠리 파크(Stanley Park)는 밴쿠버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서로 이어져 있어서 잉글리시 베이를 따라 쭉 걸으면 스탠리 파크의 입구에 다다르게 된다. 잉글리시 베이는 앞서 포스팅한 선셑 비치(Seuset Beach)와도 연결되어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선셋비치에서 시작해서 잉글리시 베이 그리고 스탠리 파크의 입구까지 해변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하지만 스탠리 파크를 돌아보는 것은 별개다. 이 공원의 크기는 어마어마해서 걸어다니기에는 좀 무리다. 자신의 체력에 강한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자전거를 렌트하던지 (공원내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차로 다니다가 괜찮은 포인트에서 내..

<영어 스피킹> 영어로 '누가 회의를 주재할 것인가요 ?' [내부링크]

의문사 의문문으로 영어 말하기 오늘 영어로 말하기 포스팅에서는 의문사를 위주로 간단히 예문 몇개 뽑아봤습니다. 대화라는 건 결국은 묻고 대답하면서 소통하는 걸 기본으로 삼고 있죠. 그렇기에 내가 상대에게 묻기도 하고 반대로 내가 상대방의 질문에 대답하기도 하면서 who, where, what 같은 의문사를 사용한 의문문을 수시로 사용하게 됩니다. 오늘 다섯 문장은 각 의문사를 사용해서 예문으로 제시했지만, 의문사 뒤에 나오는 패턴들이 심심치 않게 사용되는 중요한 것들이니 주의해서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누가 회의를 주재할 것인가요 ? > Who is going to chair the meeting ? 그 사람 어디 갔어요 ? > Where did he go to ?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되었나요 ? > ..

<호림 박물관> 명품 100선전 : 상형 토기 [내부링크]

명품 100선전 : 토기 호림 박물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명품 100선전의 마지막 전시실은 상형토기를 테마로 꾸몄다. 바로 아래 포스팅한 사진을 보자. 일반인들에게도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기마인물형 토기이다. 지금으로부터 천오백년도 넘은 옛날에 흙으로 저렇게 정교하고 아름다운 조형물을 만들수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고고학적 안목이 일천한 내 눈에도 사실적인 표현, 완벽한 균형감을 보여주는 조형미뿐 아니라 말을 탄 인물의 표정까지 묘사한 솜씨는 기교의 경지를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 위풍 당당하면서도 우아한 표정, 살짝 미소까지 품은 얼굴이다 (물론 내 주관적 판단...ㅋ). 바로 이런 것이 5세기 신라, 가야의 상형토기가 주는 마력이 아닐까 싶다. 기마인물형 토기 앞서 주절주절 알량한 감상..

<압구정 횟집> 통영마을 : 모듬회와 도다리 쑥국 [내부링크]

통영마을 : 모듬회와 도다리 쑥국 통영 마을은 여러면에서 유명한 곳이다. 우선 통영의 해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아주 오래된 노포다. 비슷한 메뉴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곳으로는 진둥횟집 정도가 있다. 통영마을은 잡어회와 세꼬시로 대표되는 싱싱한 횟감과 굴, 멍게등으로도 유명하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ㅋㅋ. 모처럼 대학 동기들 몇이 모여 소주 한잔 했는데, 사실 오랜 친구들 만나 이야기꽃 피우기에 이만한 장소도 그리 흔치는 않다. 통영마을은 압구정역 4번 출구로 나와 뒷쪽 골목 지하에 있다. 사이드로 나오는 반찬과 멍게, 굴 남해안의 대표 해산물인 멸치 회무침 고소하고 매콤 달달하다 통영에서 특히 유명한 멍게, 굴 모듬으로 나온 회 다녀온지 조금 되어서 잘 기억은 나지 않으 나사진으로 ..

<강화도 후포항 맛집> 95경수호 횟집 : 우럭회, 전어구이, 우럭매운탕 [내부링크]

95 경수호 횟집 강화도 횟집 경수호는 후포항 선수포구에 있다. 후포항은 일명 밴댕이 마을이라고도 하는데, 강화도의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다. 선두리 포구 같은 경우는 방송도 많이 타고 서울과 더 가까운 쪽이지만, 후포항은 강화도 서쪽으로 석모도와 가까운 곳에 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관광객이나 나들이 하러 나온 외지 손님들도 적어 한적한 편... 오히려 번잡스럽지 않고 덜 상업화되어 매력적인 곳이다. 이곳에 횟집들이 사이좋게 모여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 몇집이나 되려나... 얼추 십여곳 되지 싶다. 우럭회 다짜고짜 시켰다. 우럭이 좋은 점은 단단하고 찰진 식감...! 오른쪽은 양파절임이고 왼편은 강화에서 나는 산나물인데 이름을 잊어버렸다.. 알싸하면서도 근사한 향이 일품이다. 고구마..

<호림 박물관 신사관> 호림 명품 100선전 - 불교미술 [내부링크]

호림 명품전 - 불교미술 호림 박물관 제2 전시실에서 만나보는 불교 미술에 붙은 부제는 '마음으로 빚은 바람 (The Images of Belief) 이다. 도자 전시실이나 토기 전시실에 비해 유물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금동 탄생불 입상, 고려 청동종등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엄선된 불교 유물을 찬찬히 관람하는 재미가 상당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호림박물관이 자랑하는 국보중 하나인 백지묵서 묘법연화경도 선보였다. 금동 보살좌상 13-14세기 고려 금동 탄생불 입상 / 6세기 / 보물 808호 백지묵서 묘법연화경 고려 1377년, 국보 211호 설명을 보니 연화경은 법화경이라고도 하는데, 화엄경과 함께 한국 불교사상의 확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경전이라고 한다. 제 2 전..

<영어 말하기> 영어로 뭐라고 하죠 ? : 약어, 은어, 속어 [내부링크]

이걸 영어로 뭐라고 하죠 ? 영어공부를 하면서 어느하나 중요하지 않은 예문이 없겠지만, 오늘 내용은 특히 잘 숙지해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이 모였을 때 흔히 부담없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중 하나가 '이걸 너네 나라 말로는 뭐라고 하니?' 라고 서로 묻고 그 의미를 설명해 주는 것이지요. 그런 과정을 통해 서로 쉽게 친해질 수 있고 다른 나라의 문화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준비된 예문들을 한번 볼까요...? 이걸 영어로 뭐라고 합니까 ? > What's it called in English ? 이런 폭력을 한국말로는 왕따라고 합니다 > This abuse is called wangtta in Korean. 투어 에스코트는 TC 나 투어 리더와 동의어입니다.> A touu..

<고기리 맛집> 산사랑 : 산나물 정식 맛있는 집 [내부링크]

산사랑 : 산나물 정식 산사랑은 늘 즐겨 가는 곳이지만 포스팅은 오랜만에 다시 해본다. 블로그에 산사랑에 대한 포스팅을 언제 했나 하고 찾아봤더니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렸다. 세월 빠르다는 옛말을 새삼 실감하는 터... 그래도 그때 올린 사진들 보니 지금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몇개쯤 있다는 건 사람 맘을 참 편하게 해준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서 식사를 하고 나면, 속이 그렇게 편할 수 없다. 내 기준으로만 보자면, 산사랑은 적어도 서울 근교에서 산나물 정식을 가장 맛있게 하는 곳중 하나다. 여러 종류의 산나물, 장아찌, 황태구이 가짓수가 많은 것이 자랑일것은 없지만, 한 컷에 담기에는 부족해 일부 반찬만 찍었다. 나머지 반찬들... 특히 두부 김치 참 맛있다. 양념..

<스피킹 영어> 선불인가요 ? 영어로 말하기 [내부링크]

선불로 내야하나요 ? 영어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과 자주 사용되는 짧은 영어들을 예문으로 준비해봤습니다. 누구와 부딪히다, 무엇을 쏟거나 흘리는 상황, 선불과 교환에 관련된 내용들을 영어로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오늘 한번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여자분과 부딫혔어요. > I bumped into a lady. 그녀의 바지에 커피를 쏟았어요 > I spilled coffee on her troussers. 선불로 지불하셔야 합니다 > You must pay the bill upfront. 선불인가요 (선불로 내야하나요) ? > Do I have to pay in advance ? 이 반바지를 교환해 주시겠어요 ? > Would you exchange this short..

<밴쿠버 한국식당> 놀부 & 홍대 쏠로 포차 : 비빔냉면, 고추장 찌개와 계란말이 [내부링크]

놀부 & 홍대 쏠로 포차 밴쿠버에서의 일정도 얼추 끝나갈 무렵, 슬슬 한국음식 생각이 났다. 집에 갈 때가 되었음을 혀가 먼저 느끼게 되는 모양이다, ㅋㅋ. 밴쿠버 다운타운내 랍슨 거리 (Robson street) 에는 한국 식당들이 많다. 숙소에서 선셑 비치와 잉글리시 베이, 그리고 스탠리 파크를 따라 두어시간을 천천히 노작노작 걷다가 출출하기도 하고 매콤한 한국 음식이 땡겨서 들어간 곳이 놀부라는 한식당이었다. 찌개, 국, 그리고 국수등 다양한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여기서 비빔냉면으로 간단히 점심을 때웠다. 오후에는 밴쿠버 사는 친구와 후배를 만나 한국식 포장마차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잠시 여행의 피곤함을 내려놓았다. 비빔냉면 냉면김치 대신 배추김치와 숙주나물이 딸려 나온다. 뭐, 여기는 한..

<스피킹 영어> 영어로 자기 소개하기 [내부링크]

영어로 간단하게 자기 소개하기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은 처음 인사로부터 시작됩니다. 자기 소개를 하고 출신지나 국적, 혹은 자기가 속한 회사나 학교를 이야기하죠. 자기 소개하는 거야 다 아시겠지만, 문제는 그때의 분위기, 어투등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 기억해야할 것은 자기 이름을 말하기 전에 먼저 Hi guys, Hello everyone 이라고 말하면서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것입니다. 당연한 것인데 이걸 빼먹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Kim 이라고 합니다 > Hello everyone, I'm Kim. 안녕 친구들 ? 난 레이첼이야 > Hi guys, I'm Raihel. 저는 캐나다에서 왔어요 > I'm from Canada. 저는 Uno 무역회사에서 왔습니다 > I..

<정식당> 미슐랭 투스타로 유명한 파인 다이닝 [내부링크]

한식 다이닝을 표방하는 아름답고 기분좋은 코스요리 정식당을 양식으로 분류해야 하나 한식으로 해야하나 순간 고민을 했다. 하지만 정식당의 음식들은 엄연히 한식쪽에 가깝다. 다만 한식을 상당히 창의적이고 새롭게 해석하여 메뉴를 개발하고, 서빙 시스템이나 플레이팅 방식이 양식의 것을 차용했기에 양식당에 온 것 같은 착시현상이 있을 뿐... 굳이 퓨전이라는 말을 붙히고 싶지 않다. '퓨전'이라는 말은 이미 너무 많이 오염되어 재료나 조리법에 대한 깊은 이해없이 마구잡이로 이것저것 갖다 붙힌 국적불명의 정크처럼 느껴지니까. 서울과 뉴욕에서 운영되고 있는 정식당은 미슐렝에서 인정받은 곳으로도 유명한데, '그 이름값에 합당한 음식들을 내고 있다'는 것에 현재까지 많은 이들이 동의하고 있다. 아뮈즈 부슈(amuse-b..

<신사동 이자카야> 쿠이신보 : 시메사바, 연어 타다키, 명란구이, 완두콩 튀김 [내부링크]

쿠이신보 : 조용하고 편안한 일본식 선술집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이자카야가 꽤 많은 편이다. 가게마다 특징이 있고, 나름의 부침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쿠이신보는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이자카야 되겠다. 어쩌다보니 짧은 기간에 연속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다. 우선 맘에 들었던 것은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일정 수준 이상의 메뉴들이었다. 쿠이신보 실내는 넓은 편이다. 여느 이자카야와 다르게 조용하고 평안(?)하다. 번잡스럽지 않아 아주 좋았다. 완두콩 튀김 완두콩을 갈아서 경단처럼 만든 후 튀겼다. 재미있는 발상이다. 맛은 생각보다 특이하지는 않다. 시메사바 은근한 풍미, 단단한 식감 과하지 않은 초절임 정도가 아주 일품이다. 가쓰오 부시를 넉넉히 얹은 고추튀김 연어 타다키 오징어포 마요네즈에 찍어..

<미드 영어 말하기> 오늘 점심은 뭐야 ? 영어로 [내부링크]

오늘 점심은 뭐먹지 ? 영어로 미드에서 많이 나오는 표현들입니다. 서로간에 대화는 기본적으로 묻고 대답하는 형식을 취할 수 밖에 없지요. 당연히 미드의 대화에는 질문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오늘은 그중에 What 의문사가 들어가는 표현을 다섯개 골랐습니다.읽어보면 모두 쉽게 이해가 가는 것들이지만, 익숙하지 않다면 바로 입밖으로 내뱉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시되, 반드시 반복해서 학습하고 소리내서 말하는 과정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점심이 뭐예요 ? (점심으로 무엇을 먹게 되나요?) > What are we having for lunch (today) ? 이것을 뭐라고 한다구요 ? (그거 뭐라고 했지?) > What's it called again ? 뭔 일이야 ? 걱정했잖아. ..

<영어로 성격 말하기> 영어로 된장녀, 익살스런, 느긋한, 현실적인... [내부링크]

영어로 된장녀, 경박한, 가식적인... 영어로 성격을 표현하는 예문들을 소개합니다. 무수한 형용사들이 사람의 성격을 표현하는데 사용될 수 있겟지만, 그중 대표적인 것 몇개만 올려봅니다. 나머지 궁금한 것들은 스스로 사전을 찾아서 공부하고 익히도록 하세요. 사전을 뒤지고 예문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과정도 영어 공부하는데 무척 중요할 뿐 아니라 학습 효과도 좋습니다. 자, 예문 나갑니다...! 그 사람은 익살스럽고 느긋합니다 > He is funny and easy going. 그의 상사는 매우 현실적이었습니다 > His superior was very down-to-earth. 뭐라 설명할 수가 없네요 > What can I say ? 그녀는 된장녀입니다 > She is a high-maintenance ..

<호림 박물관 전시회> 호림 명품 100선전 - 명품 도자기 [내부링크]

호림 명품 100선전 - 명품 도자 세련되고 화려한 강남, 유행이 시작되고 명품 백화점과 비싼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이지만,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강북의 구시가지에 대해 컴플렉스가 있을만 하다. 마치 잘 사는 미국이 오래된 대륙, 유럽에 대해 느끼는 문화적 열등감처럼.... 그래도 강남 한복판 신사동에 호림 박물관이 있다는 건, 그런 역사문화적 헛헛함을 조금은 달랠 수 있다는 점에서 다행이다. 이번에 호림 박물관에서 명품 100선전을 열었다. 크게 세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 테마는 각각 상형토기(흙으로 빚은 바람), 불교미술 (마음으로 빚은 바람), 그리고 명품 도자인데 오늘은 명품도자에 대해서 우선 포스팅하고자 한다. 대부분 보물급 이상의 도자기들이다. 청자 과형병 참외 모양의 병이라는 뜻 12세기 작품..

<신사동 복요리집> 후꾸짱 : 복사시미 코스 [내부링크]

후꾸짱 : 복요리 전문점 어쩌다보니 나름 자주가게 되어 단골 아닌 단골이 된 곳이다. 대로변에 커다란 간판을 이고 있는 대부분의 복집들과는 달리 다소 수줍게 골목길에 숨어있는 아담한 가정집같은 분위기다. 사실 후꾸짱은 신사동과 청담동에 두곳 있는데 모두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사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따로 주문할 수 있는 단품 요리들도 많이 있지만, 싱싱한 활복으로 구성한 복어 코스요리가 추천할만하다. 일본식 우엉조림을 비롯한 각종 절임류 백김치, 소라무침, 폰즈 소스 복어모양의 후꾸짱 로고 식전주로 일본산 스파클링 와인을 시켜봤다. 복어 껍질인 가와 사시미 기분좋게 두툼하고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다. 폰즈에 찍어 먹으면 술안주로 제격 복 사시미 사진 실력이 별로라 복어의 얇고 투명한 질감이 안 나왔..

<기본동사> Create 의 용법 : 분위기를 연출하다 영어로 말하기 [내부링크]

Create 의 용법 : 일자리 창출, 계정 생성, 분위기 연출에 사용하는 동사 동사 create 를 생각할 때, 저같은 경우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관용적 표현은 create jobs 입니다. 일자리 창출이라는 관용적 표현을 쓸 때 늘 실과 바늘처럼 따라다니는 것이 바로 create 와 jobs죠. 토익이나 토플 시험에 단골로 등장하는 빈출 표현이기도 하구요. 오늘은 이에 더해서 create 동사와 함께 자주 사용되는 표현들이나 상황을 간추려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코뿔소는 폐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This rhinoceros was created from waste materials. 이 조치가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 This action will create more jobs.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 천경자 상설전시 [내부링크]

서울시립미술관의 천경자 상설전시관 서울 시립 미술관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서울에는 국립 현대미술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에서 세운 시립미술관도 있다 (당연한 얘기...ㅋㅋ). 서소문 본관 이외에 서울 시립 남서울 미술관, 북서울 미술관, 난지 미술관, 경희궁 미술관등 분관도 아주 많다. 오늘 소개하는 서소문 본관은 서울 도심에 위치하는데, 천경자 화백이 기증한 작품들을 따로 상설전시하고 있다.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라는 제목으로... 서울 시립박물관 서소문 본관 특별기획전으로 스탠리 큐브릭전도 열리고 있었다. 옆모습도 찍어보았다. 천경자 상설 전시실은 이층에 있다. 맞은편 전시실에서는 스탠리 규브릭전이 전시중이었다. 계단위 대형도끼가 돋보인다 (누가 설치미술 아니랄까봐,..

오통영 청담점 : 전복 무쇠솥밥, 알탕, 대구전 [내부링크]

오통영 : 전복 무쇠솥밥, 대구전, 알탕 오통영에 대한 포스팅을 할까말까 조금 망설였다. 아쉬운 점이 많았던데다, 찍은 사진들이 정말 엉망진창이었기 때문이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구식 스마트폰으로 찍기에는 실내 조명이 많이 어두웠다). 실망했던 곳은 가급적 포스팅하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오통영은 통영의 식재료를 사용하여 퓨전에 가까운 메뉴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그 희소성을 사서 방문 후기를 쓰기로 하였다. 나름 매니아층도 있는듯... 명함에 보니 청담말고도 이촌동에 본점이 있다고 한다. 오통영 청담점은 압구정 로데오역에서 가까운데, 바로 코앞에 정식당, 부처스 컷 같은 어마무시한 식당들이 있는 곳이다. 대구전, 찍어먹는 간장 양념 맥주 시켰는데 330 cc 작은병밖에 없단다. 사케집에서도 ..

<충남 예산 맛집> 한일식당 :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한 소머리 국밥집 [내부링크]

한일식당 : 소머리 국밥집 요즘 대한민국은 먹방천국이다. 어느 채널을 틀어도 먹는 얘기다. 맛있는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숨어있는 맛집을 찾아 소개해주니 먹방이 고마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유불급, 먹방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소개된 곳들은 하나같이 맛이 끝내준다고 방송이 되니 오히려 신뢰도가 떨어지는 부작용도 속출하는 것 같다. 어쨌든 오늘의 주인공인 소머리 국밥 전문의 한일식당도 얼마전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된 맛집이다. 왠만해서는 맛집 방송을 잘 믿지 않는 편이지만, 이 날 방송에서 백종원씨가 너무나 맛있게 국밥을 먹는 모습에 여기는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서울서 예산까지 순전히 국밥을 먹기 위한 목적으로만 차를 몰아 다녀왔다 (사실은 근처에..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 [내부링크]

내셔날 지오그래픽전 :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 골수팬까지는 아니어도 난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많이 좋아한다. 중간에 몇개월, 길게는 몇년 빼먹은 적도 있지만, 십수년전부터 매달 구독해서 탐독해온 내셔널지오그래픽 잡지가 책장에 훈장처럼 꽂혀있으니까... 주로 보는 TV 프로그램도 60% 정도는 내셔날 지오그래픽 방송에서 제작한 자연, 인문, 과학 다큐멘터리들이다. 사실 이것때문에 가족간에 다소간의 갈등도 있었다 (있다, ㅋㅋㅋ). 각설하고, 이번에 에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중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전을 다녀왔다. 사실 진작에 다녀왔지만, 워낙 귀챠니즘에 중독된 환자이다 보니 전시가 거의 끝나가는 지금에서야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다. 뭐,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들은 세계 최고의 사진들이기에, 설립된지..

<분당 궁내동 장어구이> 장수천 한방 민물 장어구이 [내부링크]

장수천 한방 민물 장어구이 장수천 한방 민물 장어구이집은 생긴지 꽤 오래된 곳인데, 가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궁내동 큰 길가에 있어서 차를 타고 지나갈때마다 잘 보이는데, 왠지 커다란 크기에 비해 가건물같은 외관에서 느껴지는 황량함 때문에 선뜻 들어가게 되지는 않았었다. 뭐 어쨌든 분당지역에서 장어구이를 하는 몇 안되는 곳중의 하나인것은 틀림없다. 식사메뉴인 잔치국수를 제외하고는 메뉴는 오직 하나, 장어구이 되겠다. 그것도 양념구이는 없고 소금구이만... 설명은 좀 있다가 하고 일단 여기 장어구이를 보면 아래 사진과 같다, ㅋㅋ 엄청난 크기... 주문을 하면 이렇게 소금을 뿌린 거대한 장어를 불판에 얹어준다. 노릇노릇하게 익을때까지 기다리기... 충분히 익었다 싶으면 직원분이 먹기 좋게 잘라준다. 사실..

<서울 꼭 가봐야할 곳> 길상사 : 성모 마리아를 닮은 관세음보살이 있는 절 [내부링크]

길상사 : 천주교 신자가 만든 관세음보살상이 있는 절 길상사의 모토는 '맑고 향기롭게'이다. 사찰 여기저기에서 구호처럼 이 문구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길상사는 이 문구보다도 더 많은 이야기와 사연을 가진 곳이다. 요정, 불같은 사랑, 화려한 사교계, 종교에의 귀의... 소설보다 더한 스토리 텔링이 있는 곳이다. 길상사는 원래 대원각이라는 유명한 요정이었다. 이 고급 요정을 운영하던 김영한이 법정스님의 무소유 철학에 감명받아 대원각 전체를 시주한다. 고관대작들의 밀실정치와 야합, 온갖 욕망의 상징이었던 대원각이 세속의 고단함을 어루만지는 길상사라는 사찰로 탈바꿈하는 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셈이다. 길상화라는 법명을 받은 김영한의 파란 만장한 삶, 시인 백석과의 순수하고 가슴 아픈 사랑, 법정 스님과의 인연..

<스피킹 영어> '만약에 대비해서' 영어로 [내부링크]

만약에 대비해서 : Just in case 오늘 소개하는 다섯 문장은 일상생활에서 다반사로 사용되는 구어체 문장들입니다. 관용적인 표현도 있고, 숙어로 분류되는 표현들도 있습니다. 숙어들이야 뭐 공식처럼 따라나오는 것들이니까 아무 고민없이 외워두시구요. 숙어는 아니지만 거의 똑같은 단어, 똑같은 순서로 사용되는 관용적 표현에 특히 신경써 주세요. 오늘 나오는 관용적 표현들은 busy as always / iust in case / see you then 입니다. 지금 당장 그녀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머리에 떠오르지 않음). > I can't remember her name off the top of my head. 늘 (언제나처럼) 바쁘지만 괜찮아요 > Busy as always but fine, ..

<신사동 아구찜 맛있는 곳> 부산 아구 : 아구찜과 낙지찜 [내부링크]

부산 아구 : 아구찜과 낙지찜 '못생겨도 맛은 좋은' 생선, 아구... 불과 백년전까지만 해도 생선 대접 못 받던 아구가 이제는 전 국민이 사랑하는 귀하신 몸이 되었으니 생선 팔자도 참 모를 일이다, ㅋㅋ. 신사역 3번 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한블럭 정도 들어가면 옹기종기 모여있는 식당들이 나오는데, 모두 아구찜을 전문하는 곳들이다. 그중 부산 아구는 가장 손님이 많은 곳이다. 뭐 이날도 어김없이 십여분 이상 기다려야 했다. 얼마전 수요 미식회라는 방송에서 아구찜을 주제로 다루었었는데, 이 부산 아구집이 선정되지는 못했다. 그렇기는 해도 아마도 아구찜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곳임에는 틀림없다. 물론 내가 서러워하는 건 아니고, 부산아구 사장님이 서러워하시겠지, ㅋㅋ. 참고로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아구찜은..

<함흥냉면 맛있는 집> 오장동 신창면옥 : 함흥냉면 [내부링크]

오장동 신창면옥 : 함흥냉면 서울 중구에는 오래된 노포들이 많다. 갈비집, 냉면집, 양대창집.... 그중에서도 함흥냉면은 오장동 골목이 유명하다. 그래서 오장동 함흥냉면이라는 말도 생겨났지 싶다. 이 곳에는 함흥냉면으로 유명한 냉면집이 세곳이 있는데, 아예 이름부터 오장동 함흥냉면집이라고 상호를 붙인 곳부터, 오장동 신창면옥, 오장동 흥남집이 그곳들이다. 오늘 포스팅은 오장동 신창면옥 되겠따...ㅋㅋ 오장동 신창면옥의 함흥냉면 (회냉면) 비주얼만으로는 다른 집과의 구별이 쉽지 않다. 육수, 무우채 냉면의 오랜 친구들... 아니면 하수인들 ? ㅋㅋ 음... 침 고인다...! 회가 넉넉히 들어가 있다. 상황 끝... 비전문적인 식도락가의 입장에서 평을 하자면 신창면옥의 함흥냉면은 다른 곳에 비해 살짝 간장 ..

<관광통역 안내사 면접시험> 여권과 비자에 대해 영어로 설명하기 [내부링크]

관광통역 안내사 면접시험 기출문제 관광통역 안내사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우여곡절끝에 작년에 자격증을 땄습니다. 공인 영어 시험 성적 증명서와 필기시험을 통과하고나면 마지막 관문이 면접시험, 즉 인터뷰 되겠습니다. 이게 은근히 스트레스가 되는데요. 마땅한 정보나 자료가 부족하고 교재도 변변한 것이 없어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시간되는대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저의 알량한 경험을 보태어 면접시험에 대한 정보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면접시험 기출문제중 하나인 여권과 비자에 대해 영어로 설명을 요구하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아마도 면접관이 이렇게 질문하겠죠 ? Give the explanation for passport and visa. 1. A passport is an official..

<밴쿠버 가볼만한 곳> 선셋 비치 공원(Sunset Beach Park) 과 Inukshuk [내부링크]

버라드 다리, 선셋 비치 공원과 Inukshuk 밴쿠버의 다운타운은 사실 생각보다 크지 않다. 도시 자체가 참 예쁘기는 하지만 관광 명소내지는 관광객들이 가볼만한 곳으로 알려진 곳도 스탠리 파크, 잉글리시 베이, 캐나다 플레이스 정도이다. 하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해도 충분히 둘러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은 많다. 오늘 포스팅하는 선셋 비치 공원도 그 중 하나이다. 선셋 비치공원은 버라드 다리를 기준으로 북쪽으로 펼쳐진 백사장을 포함한 공원으로 잉글리시 베이와 연결되어 있다. 자전거나 걸어서 산책할 수 있는 포장도로가 쭉 이어져 있는데, 곳곳에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들이 있고, 벤치마다 사연들이 있다. 선셋 비치 공원 별표 표시가 된 곳은 캐나다 원주민의 거석문화를 나타내는 inukshuk 이 있는 곳이다..

<영어로 시간약속 변경하기> 저에게 선택권이 있나요 ? [내부링크]

영어로 "저한테 선택권이 있나요 ?" 시간약속을 하고 변경하고 확인하는 일들은 일상 생활에서 늘 있는 일이죠. 영어로 시간변경을 해야한는 상황을 설정하면 익혀야할 표현들이 사실 뻔합니다. 우선 상대에게 양해를 구하는것, 시간과 장소를 재확인 하는 것, '그 때 봅시다' 라는 인사정도가 주된 내용이죠. 나머지는 그런 패턴에 맞춰 살짝 응용된 표현을 하거나 관련된 주제로 한두마디 더 덧붙히면 되겠습니다. 이번 한번만이야 > Just this once. 다음주로 우리 저녁 약속을 미룰 수 있을까요 ? > Could you push back our dinner to next week ? 나한테 선택권이 있나요 ? > Do I have a choice ? 같은 시간, 같은 장소 ? > Same time, same..

<짧은 영어 한마디> '두서가 없다, 목숨을 걸다, 종이한장 차이' 영어로 표현하기 [내부링크]

영어로 '두서가 없다, 목숨을 걸다, 종이한장 차이' 특히 3가지 숙어에 주목해 주세요. 영어로 '목숨걸다, 두서가 없다, 백지한장 차이다'같은 의미를 가지는 표현들입니다. 영어회화에 관한 포스팅을 하다보니 외우고 익혀야할 표현들은 쌓이고 늘어나는데 정작 저 같은 경우, 포스팅만 하고 복습을 하지않아 문제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올린 예문이나 표현들에 대해 올린 사실조차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으니까요. 아무튼 영어공부 참 쉬운 일은 아닙니다, ㅋㅋ. 그 강의는 정말 두서가 없었어요. > The lecture was all over the map. 모든 부품들은 교체할 수 있습니다 > All the working parts are replaceable. 조국을 위해서라면 그녀는 기꺼이 목숨을 걸것입니다. >..

<논현동 이자카야> 논현나루 : 스키야키, 우니, 우메보시 [내부링크]

이자까야 논현나루 : 스키야키, 우니, 우메보시 논현나루는 흔히 볼 수 있는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다. 이곳은 아주 예전에는 공수간 옆집이라는 상호로 실내 포장마차 비슷한 술집이 있었다가 찌개류를 주로하는 밥집으로 바꿔서 영업을 했었고... 그러던 것이 몇년전부터 지금의 이자까야로 또 주인과 업종이 바뀌게 되었다. 그러고보면 대한민국에서 요식업을 다만 5년 이상이라도 계속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듯 하다. 각설하고, 논현나루는 강남 을지병원 부근 파티오나인이 있는 건물의 골목길로 수십여미터 들어가야 한다. 대로변에 있는 곳은 아니지만 찾기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스키야키용 재료들 일부를 냄비에 넣고나서 찍은 사진이기는 하지만 재료의 양이나 퀄리티가 다소 부실한 느낌... 육수가 다소 많은 편...

짦은 영어: 영어로 '난리났어', '너만의 망상' [내부링크]

'난리나다', '너만의 상상' 영어로 핵심 예문들을 가능한 짧게 정리했습니다. 제 보기엔 영어회화에서 요긴하게 써먹기 좋은 하나같이 짭짤한 표현들입니다. 특히 영어로 아수라장, 망상같은 표현들은 꼭 기억해 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정리하고 보니 오늘 특히 all 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예문들이 많네요... 늘 하던 일이데요, 뭘 > It's all in a day's work. 잘 듣고 있습니다. > I'm all ears. 가끔 이유없이 우울해요 > Sometimes, I feel blue for no reason. 제 정신이 아니구만, 모든게 너의 상상일뿐이야 (망상이야). > You are insane. It's all in your head. 완전 아수라장이야 (난리났어) > All hell bro..

<도산사거리 맛집> 봉산집 : 차돌박이 구이 전문점 [내부링크]

봉산집 도산대로점 봉산집은 원래 삼각지에 있는 차돌박이 전문의 노포이다. 그러던 것이 강남 도산대로와 삼성동에 분점을 냈는데, 소위 본점이라고 할 수 있는 삼각지에 비해 강남의 분점들은 확실히 규모나 인테리어등에서 훨씬 크고 화려하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가격도 분점이 더 비싸다, ㅋㅋ. 어쨌든 차돌박이 구이로 가장 유명한 곳중 하나가 봉산집임에는 틀림이 없다. 봉산집 도산대로점 봉산집에는 특이하게 고추장과 생 양배추가 나온다. 달리 다른 반찬이 없는 것도 이유겠지만, 별 생각없이 양배추를 뜯어서 계속 고추장 찍어먹게 되는데 이것도 중독이라면 중독일듯... 때깔좋은 차돌박이 파가 듬뿍들어간 양념에 찍어먹으면 맛이 상당하다. 일단 봉산집의 차돌박이가 맛있는 건 재료가 좋기 때문이다. 선도가 좋은 고기외에 ..

<스피킹 영어 말하기>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겼어요' 영어로 [내부링크]

갑자기 뭔 일이 생겼어요 약속을 정하고 확인하고 돌발상황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을 담은 예문들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정말 흔히 있는 일들이죠. 해석은 직역이 아닌, 상황에 따라 가장 유사한 한국식 표현으로 의역하였습니다. 여러 표현들 중에서 오늘 특히 기억했으면 좋겠다 싶은 것은 영어로 '뭔 일이 생겼어, 갑자기 일이 생겼어'에 해당하는 Someting came up 입니다. 우리 토요일에 만나는 거 맞죠 ? > We are still on for Saturday, right ? 오늘 저녁 약속 아직 유효한 거죠 ? > Are we still on for dinner tonight ? 이번 주말 점심약속 못 가 > I can't make it to lunch this weekend. 갑자기 일이..

<수요미식회 청담동 맛집> 청담골 : 생선구이와 제육볶음 [내부링크]

청담골 : 강남의 백반집 청담골은 나름 역사도 오래되고 예전부터 꽤 유명했던 밥집이다. 위치가 청담동이고 주변에 크고 작은 연예인 기획사가 많아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얼마전 먹방 프로그램인 수요미식회에서도 이곳을 다룬 바, 한동안은 그 유명세를 치르느라 더욱 분주해지지 않겠나 싶다. 주문을 하면 음식들이 한 상에 올려져서 상째로 나온다. 다리가 잘린 상인데 사장님의 아이디어라고... 청담골 차를 가지고 오면 발렛 파킹비를 내야한다. 강남만의 이상한 관례.... 백반의 기본 구성 특별할 것은 없지만 나름 다 맛있는 편 특히 김치찌개는 칭찬할만하다. 적당히 새콤하고 칼칼해서 전혀 무리없이 맛있는 맛.... 제육볶음과 생선구이 청담골의 매력이라면, 꽤 괜찮은 집밥스러운 메뉴를 강남의 중..

<압구정동 한식집> 숭레문 : 한정식 코스와 소고기 보양탕 [내부링크]

숭레문 : 가격대비 괜찮은 한식집 숭례문은 상호에서 짐작이 가듯이 한정식 전문 음식점입니다. 갈비, 불고기, 등심을 중심으로 한식 코스를 개발해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이 다른 곳과의 차이라면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남에 있는 음식점이지만, 음식의 맛이나 질을 생각하면 가격도 합리적인 편입니다. 이번엔 저녁에 방문했지만, 점심 특선도 가격대비 괜찮아 보였습니다. 압구정점은 지하철 압구정역에서 4번출구로 나와 2-3분 걸어가면 있습니다. 저희는 인원이 많아서 일부는 갈비코스, 일부는 불고기 코스로 섞어서 시켜봤습니다. 숭례문 입구 샐러드 부침개 그냥 그랬습니다. 김치전같은 것이면 훨 좋았을텐데... 타코 와사비 (한식은 아니죠, ㅋㅋ) 이걸 여러 야채와 함께 김에 싸먹습니다. 별미이긴 한데, ..

<흔히 사용하는 짧은 영어> 영어로 '안부를 묻다' : say hello / send one's regards [내부링크]

안부를 묻다 영어로 안부를 전하다, 안부를 전해주세요 라는 표현을 하게 되는 상황은 정말 많겠죠. 아마도 이런 표현들을 여러번 포스팅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한곳으로 모아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비슷한 것 같아도 조금씩 뉘앙스도 다르고 의미도 약간 다릅니다. 그냥 편하게 써먹을 수 있는 표현도 있고, 격식을 따져서 정중하게 사용하는 표현도 있습니다. 사장님께 안부전해 주세요 > Say hi (hello) to your boss.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해주세요 > Don't forget me to your family. 김박사가 당신에게 안부를 전하더군요.> Dr. Kim sends his regards to you. 그녀가 안부 전해달래 > She says hello. 내가 안부전한다고 그녀에게 말해줘..

<서울 꼭 가봐야할 곳> 국립 고궁박물관 상설전 [내부링크]

국립 고궁박물관 국립 중앙박물관은 알아도 국립 고궁박물관은 모르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왕실의 유물, 그중에서도 조선의 왕실유물들을 수집, 보관, 전시하는 국립 박물관입니다. 우리의 역사에서 조선이라는 나라는 영욕의 양면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조선시대에 이루어진 한글 창제, 조선왕조실록, 아름다운 창덕궁 건립등은 인류 문화사에 결코 가볍지 않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이런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당위성에 공감한다면, 국립 고궁박물관을 방문해 보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립 고궁 박물관 학생들이 많이 왔습니다. 단체로 견학왔든, 자발적으로 왔던 어쨌든 좋은 일입니다. 고궁 박물관을 등지고 서면, 정면으로 광화문과 경복궁..

<간단한 영어> 주말 잘 지냈나요 ? [내부링크]

주말 잘 지내셨나요 ? 짧고 간단하고 쉬운 예문들입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너무 만만하게는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익숙하지 않으면 의외로 입밖에 잘 안나오는 표현도 있고, 정관사가 붙느냐, 부정관사가 붙느냐를 따져야 하는 것들도 있으니까요. 우선 한번 소리내서 읽어보세요. 어이, 안녕 ! > Hi there ! 주말 잘 지냈어요 ? > Did you have a good weekend ? 와이프랑 영화보러 갔어요 > My wife and I went to a movie. 그녀는 잘 지내고 있어요 > She is doing good (well). 그녀에게 안부 전해줘요 > Tell her I said hi. 첫번 예문과 두번째 예문은 그냥 익혀두시구요. 세번째 예문 잠깐 설명하겠습니다. '나는 누구누구와 무엇..

<밴쿠버 가볼만한 곳> 화이트 파인 비치 (White pine beach) : 아름다운 호숫가의 비치 [내부링크]

화이트 파인 비치 (White pine beach) 지난번 벤쿠버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렸던 번츤 호수를 비롯해 사사맛 호수 (Sasamat lake)등을 포함하는 코퀴틀럼 북쪽 지역에 벨카라 공원 (Belcarra Regional Park) 이 있습니다. 말이 공원이지, 그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바다같은 호수들과 울창한 삼림을 포함하는 거대한 자연 생태 공원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화이트 파인 비치 (White pine beach)는 벨카라 지역내에 있는 사사맛 호수(Sasamat lake) 의 북동쪽 비치입니다. 번츤호에서 차로 이삼십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화이트 파인 비치 벨카라 공원내의 사사맛 (Sasamt lake) 호수에 접한 비치입니다. 안내 표시 상세하고 친절하게 다양한 정..

<이태원 수제 맥주 맛있는 집> 크래프트 웍스 : 버팔로윙과 피시앤칩스 [내부링크]

수제 맥주집 : 크래프트 웍스 (Craft Works) 크래프트 웍스 탭하우스(Craft Works Tab House)는 다양한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태원 경리단길 초입에 있습니다. 경리단 올라가는 길로 올라가지 말고 남산 3호터널 쪽으로 대로를 따라 조금 걷다가 우측 좁은 골목길에 있습니다.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실내는 꽤 넓은 편인데, 좀 어둡고 겨울에는 춥습니다. 여기 재미있는 것이 기호대로 원하는 맥주를 소량씩 맛볼 수 있습니다. 물론 샘플러도 돈내야합니다. 벤쿠버에서 경험했던 수제 맥주집과 같은 시스템이더군요. IPA같은 페일 에일과 다크 에일등 대부분의 맥주가 맛있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이것은 피시앤칩스... 호들갑 떨 만큼은 아니지만 영국의 그것보다는 훨 나았습니다..

<짧은 영어 한마디> 인터넷을 주제로 한 영어 예문들 [내부링크]

Internet이 들어간 영어 예문들 인터넷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으로 예문을 뽑아봤습니다. 인터넷 시대라는 말조차 이제는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로 인터넷 환경은 새로운 SNS, 모바일 앱등으로 빠르게 확장,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우리 생활 깊숙히 스며들어있는 인터넷은 우리의 생활 패턴뿐 아니라 사고하는 방식과 문화를 엄청나게 변화시켰고 그러한 변화는 지금도 진행중에 있다고 할 수 있겠죠. 당연히 일상에서도 인터넷을 주제로 많은 대화가 오고갑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했어요 > I looked it up on the internet. 이것이 하모니카는 인터넷으로 주문한 하모니카입니다. > This is the harmonica I ordered on the internet. 인터넷을 하루에 얼마동..

<영어 스피킹> 한가지 주제에 대해 말하기 : 한국 드라마 영어로 설명하기 [내부링크]

대장금 영어로 설명하기 특정 주제에 대해 혼자 주저리 주저리 말해보는 연습이 스피킹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한국 드라마의 인기비결과 제가 좋아하는 대장금에 대해 외국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는 식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문장이 매끄럽지 못하고 부족하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영어 표현을 익히는 것이 우선이기에 해석은 의역보다는 다소 어색하더라도 직역을 했음을 밝혀둡니다. Why are Korean dramas popular in overseas ? And what's your favorite Korean drama ? 1. I think the key to its popularity is solid story line. 2. In addition, many Korean Dramas ..

<영어 스피킹> 영어로 '다시 전화하다', '시선을 끌다' [내부링크]

영어로 '다시 전화하겟다고 하네요', '한시간 후에 다시 전화할께요' 전화 영어에 해당하는 표현들과 약속 정하는데 필요한 예문 몇개 정리했습니다. 어려운 단어나 표현은 전혀 없는 것들입니다. 그야말로 쉬운 일상 생활 영어회화들이죠. 사용빈도가 많은 이런 표현들은 문장을 통으로 외우시길 바랍니다. 대신 길고 어려운 문장이나 구문은 건물을 조립하듯, 몇개의 주요 표현이나 문법을 서로 연결하고 조직하여 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간단하고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단계 이후에 해야할 학습목표입니다. 친구분이 전화하셨는데 다시 전화하신데요. > Your friend called, he'll call back later. 한시간 후에 전화 다시 걸께요 > I'll call back ..

<가로수길 태국 음식점> 셰레타이 : 똠양꿍과 타이식 닭날개 튀김 [내부링크]

타이 음식점 셰레 타이(Chezles Thaiis) 베트남 쌀국수와 함께 타이 음식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아 이제는 한국에서 나름의 입지를 확보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태국식 볶음면과 똠양꿍, 야문센 정도는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즐기는 음식이 되었으니까요. 셰레타이는 가로수길에 있는 타이 음식점입니다. 가로수길에도 있는 프랜차이즈 태국 음식점 생어거스틴은 제 입맛에는 정말 맞지 않기에 주로 꼬란타이를 자주 갔었습니다. 셰레타이는 이번이 처음인데 살짝 기대가 되었습니다. 셰레타이는 지하에 있습니다. 실내는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합니다.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하게 꾸몄는데 보기에 따라 살짝 산만한 느낌도... 사진으로 보면 참 별로일 것 같은 똠양꿍 그래도 끓여서 이렇게 접시에 담아놓으니 훨..

<국립 고궁박물관 전시> 조선 왕실의 어진 : 임금의 얼굴 [내부링크]

조선의 어진 : 왕의 초상화 국립 고궁 박물관은 경복궁 바로 옆에 있습니다. 고궁 박물관만의 특징이라면 이곳은 조선 왕실의 유물만을 따로 모아놓은 곳이라는 점입니다. 조선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창업이 되고 막을 내리게 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고궁 박물관에서 '조선 왕실의 어진과 진전'이라는 제목으로 특별 전시를 해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어진은 왕의 용안을 그린 초상화를 말하고 진전은 그런 어진을 모셔놓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을 말합니다. 사진이 없던 시대에 왕의 얼굴을 그대로 그린 어진을 통해 조선의 국왕을 만날 수 있는 것이지요. 생각해보면 가슴 뛰는 일입니다. 특별 전시실 입구 일월오봉도 너머로 태조의 어진이 보입니다.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운 태조 이성계의 어진입니다. 얼굴 표정에서 ..

<남대문 시장 갈치골목> 희락 : 양념맛으로 먹는 갈치조림 [내부링크]

남대문 갈치조림 원조 : 희락 갈치 남대문 시장에 있는 갈치 골목은 예전부터 유명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중국 관광객이나 일본 관광객들에게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듯 합니다. 좁은 골목길에 갈치조림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들이 사이좋게 붙어있습니다. 간판에는 저마다 원조라고 씌여 있지만, 사실 이곳에서 원조를 논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맛이나 가격, 시스템이 거의 동일하니까요. 갈치조림 가격은 2인분에 만육천냥입니다 (1인분은 주문 안됩니다). 일반적인 갈치조림에 비하면 가격이 착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곳 갈치 조림의 내용을 보면 반드시 싸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이윤을 조금 줄여서 재료를 더 나은 것으로 쓰고, 반찬이나 서비스를 조금 개선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번창..

<스피킹 영어> 옷의 색깔이나 사이즈에 관한 영어회화 [내부링크]

옷의 크기, 색깔에 대한 표현 오늘 영어 말하기는 흔히 옷가게 (clothing store)에서 원하는 물건을 고를때 점원과 나눌 수 있는 대화들로 정리해봤습니다. 좀 연식이 오래된 사람이라면 Chris De Burgh의 Lady in Red 라는 노래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아니면 영화 맨 인 블랙 (Med in Black) 은 아시겠죠 ? 모두 제목에 옷 색깔이 들어간 공통점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 Hello there ? 뭐 도와드릴 것 있나요 (필요한 것 있으세요)? > Do you need help with anything ? 이거 중간사이즈로 있어요 ? > Do you have this in a medium ? 저는 빨간색이 좋은데요 > I really like it in red. 제 생..

<서울에서 꼭 가봐야할 곳> 국립 한글 박물관 상설전시 : 민족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 [내부링크]

국립 한글 박물관 : 민족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 세계에 내놓고 맘껏 자랑할 수 있는 우리 문화나 문화재는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히, 주저없이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한글을 꼽을 것입니다. 언어학자가 아니더라도, 한글이 과학적인 표기체계를 갖춘 가장 우수하고 독창적인 문자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언어를 표기하는 체계를 왕이 직접 만들고 (1443년 세종 25년) 이를 반포하여 백성들에게 사용하게 한 예는 제가 알기로는 전세계에서 한글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어표기 체계를 만든 날을 기념하는 나라 역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입니다. 따라서 한글 박물관을 국가 차원에서 건립하고 관련 유물을 전시, 교육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경복궁역 주변 맛집> 뚱낙원 : 칼칼한 생고기 김치찌개 [내부링크]

뚱낙원 : 생고기 김치찌개 요즘 서울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가 북촌마을입니다. 반듯하게 잘 생긴 한옥들, 언덕길 양편에 올망졸망 예쁘게 들어선 카페들이 오늘날 북촌 마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죠. 그런데 상대적으로 서촌은 별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굳이 설명하자면 서촌쪽에 속하는 곳인데요.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내려 효자동쪽으로 십여미터 따라가면 좁은 골목길에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라는 표지가 보입니다. 그 골목길에 꽤 괜찮은 맛집들이 있는데, 뚱낙원도 그중 하나입니다.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입구 이름만으론 뭐 대단한 구경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사실 그냥 좁은 골목길입니다. 오히려 그래서 더 좋습니다. 골목길 양쪽에 늘어선 오래된 음식점, 책방... 작명소도 있네요,..

<충청도 아산 가볼만한 곳> 외암 민속마을 : 시간이 느리게 가는 마을 [내부링크]

충남 아산 외암마을 외암마을은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에 있는 민속 마을입니다. 용인 민속촌과 다른 점은 이곳은 관광목적으로 계획되고 조성된 곳이 아니고, 옛부터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자연 부락이고 지금도 주민들이 생활하는 주거지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밭농사, 논농사도 짓구요. 다만 입장료를 받고 관람객을 맞이하는 관광상품인 것은 확실한 사실... 그러다보니 저잣거리라고 해서 외부 입점 상가가 있는데, 꼭 필요한 것이었는지는 한번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차라리 그런거 없어도 충분하지 않나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만. 개천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이 외암마을 쪽입니다. 외암마을 초입 마을 초입의 초가집 초입에서 우선 왼편으로 작은 길을 따라 걸어봅니다.가볍고 시원한 바람도 불고한쪽에는 배추밭도 보이네요, ..

<서울 꼭 가봐야할 곳>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내부링크]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부끄럽게도 이번에 서대문 형무소를 처음 가봤습니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민족에게 미래가 있을 수 없지요. 더구나 그 역사가 치욕과 오욕의 역사라면 더욱 잊지 말하야 하겠습니다. 일제의 탄압과 폭압에 맞서 온몸으로 저항하신 독립 투사들이 투옥되어 고문과 고초를 겪은 이곳을 이제사 찾아보게 되어 후손으로서 죄스런 맘이 컸습니다. 서대문 형무소는 서울 한복판, 독립문이 서있는 독립공원과 이어져 있습니다. 대한제국시절, 을사 보호조약이후 세워졌다고 합니다. 옛 이름은 경성 감옥이었다고 합니다. 형무소 입구로 이어지는 담벼락 서대문 형무소 입구 역사관 출입구를 통과하자마자 보이는 전시관 전시관 입구에 역사관 건물 명칭과 관람 동선이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전시관 내부 국권을 잃어가는..

<캐나다 가볼만한 곳> 번츤 호수 (Buntzen lake) [내부링크]

번젠 레이크 번첸 레이크 (Buntzen Lake)는 밴쿠버 동쪽 코퀴틀럼 지역에 있는 호수입니다. 입구에 있는 안내문을 보니 수력발전을 위해 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 호수라고 하네요. 하지만 인공호수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이미 자연의 일부가 되어버린, 인공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벤쿠버 시내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지만, 차가 없으면 가기 어렵고, 실제 이곳에 사는 사람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캐나다 사는 친구 덕분에 저도 이곳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구글 맵으로 검색한 번츤 호 번츤 호수로 가는 입구입니다. 울창한 아름드리 나무들이 맞아줍니다. 가볍게 2-3분 정도만 걸어가면... 곧바로 모습을 드러낸 번츤 레이크 호수와 산이 함께 멋진 경관을 연출합니다. 카..

<분당 서현역> 육대장 분당 서현점 : 육개장 [내부링크]

육개장 전문점 : 육대장 분당 서현점 추운 날씨탓에 뜨끈한 국물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마침 새로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육개장 전문 음식점이 있어서 가봤습니다. 그런데 이날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줄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진눈깨비 뿌리는 날씨에 밖에서 이십분정도 기다렸다가 겨우 들어갔습니다. 기본 반찬은 부추무침, 어묵, 깍두기 육개장 커다란 그릇에 파란 대파가 숭숭 들어가 있네요. 육대장은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실 육개장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맛뿐 아니라 국물만큼 따뜻한 인심과 정다움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프랜차이즈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지요. 육개장 맛은 대체로 무난했습니다. 하지만 끝내주는 국물맛 이런건 아니었구요. 아쉬운 점은 깍두기 맛..

<영어 동사> join 의 용법 : '저랑 술한잔 하실래요?' 영어로 [내부링크]

join 동사의 용법 : '술한잔 하실래요?' 영어로 오늘은 동사 join 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Join 동사의 용법이라고 했지만, 사실 join 은 '참가하다, 함께 하다'라는 의미로 대부분 사용하기에 다양한 용법이 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오늘은 join 이 들어가는 회화중에 문법적인 용법보다는 흔히 사용하는 대화 중심으로 예문을 꾸몄습니다. 그 클럽에 어떻게 가입하지요? > How can I join the club ? 우리랑 점심 같이 먹어요 > Please join us for lunch. 우리랑 함께 할래요 ? > Why don't you join us ? 언제 경찰이 되셨어요 ? > When did you join the cops ? 저랑 술 한잔 할까요 ? > Why don't ..

<이태원 호프집> 쓰리 앨리 (3 Alley) : 체코 코젤맥주와 푸틴 [내부링크]

쓰리 앨리 (3 Alley) : 푸틴과 코젤 (Kozel) 맥주 이태원은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온갖 국적의 독특한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맛있는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도 여러곳 있는데, 오늘 포스팅하는 쓰리앨리도 그곳중 하나입니다. 이름이 쓰리앨리... 골목이 세개 있다는 뜻인지, 아니면 주소를 나타내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제일기획 건물 옆에 있는 지하 맥주집입니다. 쓰리앨리 입구 쓰리앨리는 지하에 있습니다. 매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통유리가 있어서 이렇게 매장이 내려다보입니다. 서빙하는 아가씨들이 웃어주네요, ㅋㅋ 감자튀김 더 정확한 이름은 푸틴 (poutine) 프랜치 프라이 감자튀김에 치즈부은 거죠 제 입맛에는 그냥저냥... 그래도 맥주와의 궁합은 좋은 ..

<밴쿠버 가볼만한 곳> 밴쿠버 아트 갤러리의 설치 미술전 [내부링크]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 관람한 설치 미술전 밴쿠버 아트 갤러리는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미술관입니다. 해외 여행을 가게되면 가능한 그곳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관람하고 오는데, 이번에도 따로 시간을 내었습니다. 제가 체류하는 동안에는 특별 기획으로 설치 미술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미술에 특별히 조예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히 설치 미술에는 완전 문외한이었지만, 즐겁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전시장 입구 모습입니다. 첫 작품 글쎄 뭐 잘 모르겠습니다. 설치 미술이라는 것이 어차피 이해의 영역에 갇힌 예술은 아니니까요, ㅋㅋ 음... 소인국에 온 것 같은 느낌...? 각종 형상들을 종이로 만들었습니다. 트레일러도 작품의 일부겠죠... 뭐, 전위적이네요... 윗층에서 내려다본 아래층 공간 제 판단에 이번 전시회..

<짧은 영어로 말하기> '그녀와 깨졌어' 영어로 [내부링크]

영어로 "헤어지다, 깨지다" 오늘 예문중에서는 특히 안부를 전하다, 누구와 헤어지다, 깨지다 같은 표현들을 영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익혀 두시구요. Smoothe operator 의 의미도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그녀에게 안부전해 주세요 > Say hi to her for me. 그녀와 깨졌어요 (헤어졌어요) > She and I broke up. 언제 맥주나 마시면서 그것에 대해 얘기하자. > Let's talk about it over a beer sometime. 결혼 (아기가 태어난 것)을 축하드립니다. > Congratulations on your marriage (the birth of your baby) ! 그는 수완이 좋은 사람 (사기꾼) 입니다 > He is a smooth operator..

<아산 가볼만한 곳> 공세리 성당 :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내부링크]

공세리 성당 :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공세리 성당은 이미 방송이나 영화, CF 등에 자주 등장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도 큰 곳입니다. 자료를 좀 찾아봤더니, 공세리 성당은 1890년 프랑스 신부님에 의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국가 지정 보호수가 3개나 되는 충남 지정 문화재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명성도 그냥 그렇게 부르는 것이 아니라 한국 관광공사에 의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이곳은 당시 순교한 천주교 신자 32명이 모셔진 한국 천주교의 주요 성지중 하나입니다. 성당 진입로가 시작되는 곳에 있는 꿈꾸는 팽나무 도서관 앙징맞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꿈꾸는 도서관을 마주보고 있는 벤치 성당 가는 ..

<공세리 성당 주변 맛집> 공세뜰 두부집 : 김치찌개와 두부김치 [내부링크]

공세뜰 두부집 : 두부전문 음식점 충청남도 아산시 안주면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알려진 공세리 성당이 있습니다.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차일피일 미루다, 얼마전 하루 일정을 잡았습니다. 영화나 CF 에 자주 나오는 이 성당 주변으로 알려진 맛집들이 몇 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주로 해물 칼국수, 보쌈을 전문으로 하는 집들이 죽 나옵니다. 하지만 해물칼국수나 보쌈을 그닥 찾아다니면서 먹는 스타일이 아닌 저에게 검색창에 뜬 공세뜰 두부집은 더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이 가봐야할 곳이었습니다. 공세뜰 두부집 공세리 성당이 보이는 성당 진입로에 있습니다. 메뉴판 두부 김치찌개와 두부김치를 시켰습니다. 밑반찬 두부 김치찌개 두부가 넉넉히 들어가 있습니다.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합니다...

<스피킹 영어> meet at + 시간, 장소 / either 의 용법 [내부링크]

meet at / either 의 용법 쉽고 간단한 표현들 중심으로 예문을 뽑았습니다. 오늘을 특히 meet at 표현과 either 의 사용에 대해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금요일날 가능해요 (시간낼 수 있어요) > Friday works for me. 1시 정각에 만날까요 ? > Can we meet at one sharp ? 정문에서 봅시다 > Meet me at the front entrance. 청색이나 검정색이 어울릴 것 같네요 > Either the blue or the black would match. 둘다 싫어요 > I don't like either of them. 어떤 약속 날짜나 시간을 정할때 I'm available ~ 을 사용해도 되지만, 오늘 첫 예문처럼 ~ wor..

<하남 돼지집 양재역점> 프랜차이즈 돼지고기 삼겹살집 [내부링크]

프랜차이즈 숯불 돼지고기 전문점 하남 돼지집은 요즘 삼겹살 프랜차이즈점중 가장 활발하게 점포를 확장하고 있는 돼지고기 전문점입니다. 왠만한 곳에서는 하남돼지집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니까요. 양재역점은 사실 양재역이 아니라 도곡동 한티역에서 훨씬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운영시스템, 인테리어, 메뉴 구성, 직원교육, 홍보에 이르기까지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명이나물과 부추무침 특히 명이나물은 하남돼지집에서 집중적으로 밀고있는 밑반찬입니다. 김치 그냥 먹기도 하지만, 불판에 고기와 같이 얹어서 함께 먹는 것이 정석인듯...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삼겹살과 항정살을 시켰던 듯... 젊고 활기찬 직원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고 잘라줍니다. 식사용으로 시켜본 비빔국수 그냥, ㅋㅋ..

<도곡동 맛집> 봉화전 : 어복쟁반과 토종 닭무침 [내부링크]

봉화전 : 정말 괜찮은 어복쟁반과 닭무침 봉화전은 전을 주메뉴로 하는 이북 음식점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복쟁반을 먹으러 이곳에 갑니다. 어복쟁반으로 유명한 평가옥이나 남포면옥보다 이곳 어복쟁반이 한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가격까지 착합니다. 매번 올때마다 전을 한번 시켜봐야지 했다가도 어복쟁반하고 닭무침, 혹은 잘게 썰은 배와 함게 나오는 어리굴젓에 밀려 한번도 전을 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어복쟁반만 먹으면 여기 온 목적은 달성하는 셈입니다, ㅋㅋ. 깔끔하고 아담한 내부 소박한 밑반찬 어복쟁반 먹다보면 어느새 바닥이 보입니다. 국물이 정말 좋습니다. 닭무침 손으로 일일이 잘게 찢은 살에 새콤한 겨자 소스를 얹었습니다. 맛있습니다. 봉화전은 다른 메뉴들도 많고 특히 모듬전은 이곳 시그니쳐 메뉴입니..

관광통역 안내사 2차 면접 준비 및 시험 후기 [내부링크]

2차 면접 시험 문제 관광통역 안내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도 자격증을 따게 되었는데요.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정보를 드리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미 아시는 것처럼 관광 통역 안내사 시험을 치루기 위해서는 먼저 공인 어학 시험성적이 일정 기준 이상이어야 합니다. 영어의 경우 토익 점수가 760점 이상이어야 관광 통역 안내사 시험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1차 필기와 2차 면접 시험을 치룹니다. 1차 시험은 관광학 개론, 관광 법규, 관광자원해설, 관광국사 이렇게 4과목을 대상으로 하는 객관식 시험입니다. 많은 분들이 학원을 다니거나 인강을 듣거나 하는데 저는 시간을 자유롭게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인강을 들었습니다...

<신촌 맛집> 연남동 서서갈비 : 육십년 전통의 한우 양념갈비 [내부링크]

연남동 서 식당 : 서서 먹는 한우 양념갈비 연남동 서서갈비 (연남 서식당)는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죠. 역사가 깊은 진정한 노포중 하나입니다. 메뉴는 무조건 한우 양념갈비 한가지고 식사등 다른 메뉴는 아예 없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상호에서 알수 있듯이 앉아서 먹는 방식이 아니라, 선채로 갈비를 먹는다는 것이지요.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이 서서 간단히 고기 한점 먹을 수 있도록 한것이 이런 특이한 방식의 고깃집이 된 배경이라고 합니다. 육십년의 전통으로 지금 있는 바로 그 장소에서 계속 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곳 이외에 다른 분점이나 프랜차이즈는 없다고 합니다. 돈만 생각한다면, 장소도 옮겨 크게 확장하고, 분점도 내고, 브랜드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사업을 할 수도 있었을텐데, 주인장의 고집이..

<영어 스피킹> 전화 영어 : 영어로 시간 약속하기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전화로 시간 약속하기 영어를 알아듣기는 해도 스피킹이 안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비단 영어를 공부하는 우리나라 사람들뿐 아니라, 반대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에게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이죠. 외국어를 습득하는 일종의 학습 단계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단계를 거쳐서 비로소 입이 트이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영어 말하기를 잘 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결국은 하고자 하는 표현들이 말하는 사람의 뇌와 입에 친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정답이겠죠. 그래서 많이 외우고 shadowing 을 하고 소리내서 말하고 하는 방법들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영어 공부하는 사람이면 아마 누구나 다 아는 것들이죠. 결국은.., 꾸준한 실천이 답입니다. 한동안 못봤..

<분당 서현맛집> 한식 뷔페 : 자연별곡 [내부링크]

자연별곡 : 한식전문 뷔페 자연별곡은 한식뷔페를 표방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입니다. 대개의 뷔페 식당이 한식, 양식, 일식, 중식메뉴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 반해 자연별곡은 한식으로만 특성화하여 선택과 집중을 하였다는 것이 특색이라면 특색이 되겠습니다. 분당에는 서현역에 있습니다. 오징어인지 낙지인지가 들어간 죽 맛있습니다. 음식을 조금씩 여러가지 담을 수 있도록 식판이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제가 담아온 음식들은 보시는대로.., ㅋㅋ 앙징맞은 비빔냉면 다른 뷔페 식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은 편입니다. 한식으로만 차려낸 메뉴의 구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재료나 맛에 지나치게 까다롭지 않다면, 가끔 점심때 들러도 괜찮을 정도는 됩니다. 다만,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왕의 이야기, 팔도진미 한식..

<대치동 냉면집> 우래옥 강남점의 평양냉면 [내부링크]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우래옥 우래옥은 을지면옥, 을밀대등과 함께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본점은 서울 중구에 있지만, 가는 곳은 대치동에 있는 우래옥 강남점만 가게 됩니다. 강남점 냉면이 맛있어라기 보다는, 강북에 갈 때는 우래옥 본점보다는 을지면옥으로 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평양 냉면 생각나는데 을지면옥까지 가기는 어려울 때 우래옥 강남점을 가게 됩니다. 점심 손님이 싹 빠지고 나니 한가하네요. 옛날 어렸을때 부모님따라 갔던 냉면 불고기집 분위기입니다. 냉면 김치 우래옥 평양냉면 삶은 계란대신 고기 경단이 들어가 있습니다. 면발은 좀 굵은 편입니다. 메밀 함량이 높아 툭툭 끊어지구요. 육수..., 맛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ㅋㅋ 냉면 좋아하는 호사가들이 대한민국 3대 냉면이다, 무슨 천왕이다 하는..

<패턴 영어> ~ 하는 것이 좋은 일은 아니다 [내부링크]

'~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영어로 오늘 꼭 익히고 가야할 패턴은 It is not a good thing 되겠습니다. '무엇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라는 뜻이 되겠죠. 반대의 의사를 완곡하게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직설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자신의 생각을 나타낼 때 사용하면 좋겠네요. 이거 정말 좋은 일이 아닙니다 > It is really not a good thing. 뒤에서 험담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 It is not a good thing to speak ill of others behind their backs. 너무 지나친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 Too much of something is not always a good thing. 너무 많은 변화는 좋..

<캐나다 벤쿠버 쌀국수집> 컨벤션 센터주변 쌀국수집 vs Pho 99 [내부링크]

푸드코트 쌀국수집 vs Pho 99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지만, 일주일 이상 외국에 있으면서 현지 음식만 먹다보면 한국 음식 생각이 간절합니다. 세계의 대부분의 도시에서 한국 음식점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한식말고 베트남 쌀국수의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도 있죠. 이번 벤쿠버 여행에서 쌀국수집 두곳을 다녀왔습니다. 한곳은 캐나다 사는 어릴적 친구가 데리고 간 벤쿠버 코퀴틀람의 Pho 99 이라는 곳이고 두번째는 이름도 모르는 곳인데, 벤쿠버 컨밴션 센터주변의 지하 푸드 코드에 있는 작은 쌀국수 집이었습니다. 이곳은 학회기간중 점심 먹으러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Pho 99 한글도 있는 거 보니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나 봅니다. 몇군데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체인이라..

<샤이바나 가로수점> 미국 남부 음식 : 잠발라야, , 콜슬로, 칠리 마카로니 [내부링크]

미국식 가정식 전문 음식점 : 샤이바나 (Shy Bana) 샤이바나는 미국의 가정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미국 남부지방의 음식들을 주메뉴로 하고 있는데, 이미 한국에도 여러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일종의 프랜차이즈 음식점 체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꼭 맞지는 않지만, 나름 일정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슬로 시티의 붐을 타고 소울푸드 (soul food)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데, 샤이바나 역시 마케팅적으로 소울 푸드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도 다소나마 영향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물론 프랜차이즈 음식이 소울푸드라는 건 어찌보면 이율배반적이고 자가당착적인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만, ㅋㅋ.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메뉴판 종류는 꽤 다양한 편입니다. ..

<짧은 영어> 돈에 관한 영어 표현과 숙어 : '하루벌어 하루산다', '구두쇠' 영어로 [내부링크]

: '떼돈 벌다', '하루벌어 하루산다' 영어로 오늘 포스팅 주제는 돈입니다. 언제나 우리를 울리고 웃기는 애물단지죠, ㅋㅋ. 영어에서도 돈에 관한 표현들이 아주 많이 있는데, 어떤 것들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표현들도 있습니다. 가령 돈을 많이 벌었다는 표현중에 make a killing 같은 것은 직역으로는 절대 해석이 불가능한 것이지요. 자, 한번 표현들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그 여자는 돈이 많다 > She is loaded. 그는 떼돈을 벌었다 > He made a killing. 그 월급으로는 먹고살기가 어렵다. > I can't make (both) ends meet with this salary. 그들은 하루벌어 하루먹고 살아요 > They live (from) hand to mouth..

<국립중앙 박물관 특별 기획전시> 신석기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 [내부링크]

신석기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 국립 중앙박물관은 상설 전시와는 별도로, 특정한 주제로 특별전을 수시로 기획하여 전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는 신석기 시대의 유물전시로 당시의 시대상과 신석기인들의 생활을 알기쉽게 정리한 깔끔한 전시였다. 유물과 해설도 훌륭했지만, 전시공간의 배치와 연출도 매우 아름다웠다. 특별 전시실 입구 전시실 초입에 있는 신석기인의 유골 신석기 시대는 대개 기원전 만년에서 기원천 천팔백년 정도까지를 본다. 안도사람 안도사람은 전남 여수의 안도유적 무덤에서 나온 사람머리 조각뼈를 기초로 복원한 신석기시대 사람이다. 매머드의 상아와 어금니 매머드는 빙하기가 끝나고 신석기 시대가 시작되는 시기에 멸종했다. 전시실 내부 사진실력이 없어서 그저 그렇게 보이지만, 직접 보면 전시실이 정말..

<수요미식회> 일미식당 : 갓지은 쌀밥과 생물 오징어 볶음 [내부링크]

일미식당 솔직히 방송으로 소개되기 전에는 전혀 몰랐던 집입니다. 요즘 워낙 먹방이다, 쿡방이다 모든 방송이 유행처럼 음식 관련 방송에 열을 올리는 걸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기는 사람이지만,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일미식당에 대해 소개된 것을 보고 한번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청국장과 오징어 볶음이라는 진부한 메뉴였지만, 갓 지은 하얀 이팝에 생물 오징어 볶음이라는 조합이 침샘을 어지간히 자극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일미식당은 종로에 있는 낙원상가 지하에 있습니다. 일미식당 입구 이십여분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소박하지만 정갈한 밑반찬들 청국장이 먼저 나왔네요. 짜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맛은 좋았으나 맛의 밸런스가 좀 맞지 않은데다 충분히 끓이지 않은 맛이어서 아쉬웠습니다. 수요미식회의 패널들이 ..

<대치동 맛집> 중식당 홍운장 : 삼선 짬뽕 [내부링크]

홍운장의 삼선 짬뽕 홍운장은 얼마전에 이미 포스팅한 대치동 중국집입니다. 그런데 그때 탕수육, 양잠피, 짜장면등 여러가지 메뉴를 소개했지만, 정작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인 짬뽕은 맛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간단히 점심을 이곳에서 먹게되었는데, 그때 못먹었던 짬뽕을 먹었습니다. 달랑 짬뽕 한그릇이지만 그래도 올려봅니다, ㅋㅋ 단무지 사진은 촛점이 전혀 안맞아서 노란색 몽롱한 분위기를 자아내네요, ㅋㅋ. 짬뽕 국물 색깔이 곱습니다. 해물과 야채등 재료가 많아서 비주얼도 나쁘지 않구요. 잘 먹었습니다. 홍운장이 짬뽕은 다른 곳과는 조금 다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이유로 이 집 짬뽕이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우선 국물맛이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약간 짭짤하면서 매운 그런 맛이 아니고, 좀 설렁탕이나 ..

<가락시장 회센터> 가락마당 : 꼬막데침, 우럭회, 꽃게찜 [내부링크]

꽃게찜, 우럭회, 꼬막데침 가락동 수산시장 회센터는 손님이 직접 구매한 횟감을 손질해주고 조리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횟집입니다. 수산시장 구경하면서 이것저것 횟감을 고르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분위기도 좋습니다. 당연히 해산물이 싱싱하구요. 횟감이나 해산물을 조리해주는 식당들은 따로 이층짜리 건물에 모여있는데, 어디든 분위기나 가격은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식사를 했던 회센터의 가락마당 꼬막데침 수산시장가면 대부분 활어회, 새우정도만 사게되는데 꼬막 데쳐서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안주로도 제격..., ㅋ 우럭회 꽃게를 사서 쪘습니다. 매운탕 보기는 별로지만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게딱지에 밥을 비벼먹는 맛도 별미입니다. 싱싱한 해산물을 비교적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

<청주 세종시 맛집> 햇님과 달님 : 석갈비와 민물새우 매운탕 [내부링크]

햇님과 달님 : 새우매운탕과 포도 석갈비 충청도는 석갈비가 유명합니다. 대전, 공주등에서 석갈비를 먹어봤던 기억이 나네요. 석갈비는 돼지고기 갈비구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직접 주방에서 구워낸 돼지갈비를 뜨거운 돌판에 얹어 내옵니다. 이번에 포스팅하는 햇님과 달님은 세종시로 출장갔다가 맛집 검색해서 찾은 곳입니다. 석갈비도 땡겼지만, 이집 대표메뉴중에 새우 매운탕이라는 것이 있어서 어떤 맛인지 아주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여담이지만, 상호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 햇님과 달님이라니 이름만 들어서는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아이들 장난감 가게나 유아용품 전문점같은 느낌의 이름입니다. 뭐, 그래도 제가 트집잡을 일은 아니지요, ㅋㅋ. 햇님과 달님 생각보다 규모가 큽니다. 밑반찬 종류가 ..

<영어 스피킹> 영어로 "씹다, 헐뜯다, 험담하다" [내부링크]

평판, 험담, 뒷담화 영어로 일상 대화에서 가장 흔하고 재미있는 것이 남 이야기 하는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뒷담화도 어느 선을 넘거나 남을 험담하고 헐뜯는 것이 되면 좋지 않습니다. 영어로 험담하다에 해당하는 표현들, 그와 연관되어 써먹을 수 있는 표현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는 의식적으로 내 험담을 했습니다 > He talked (spoke) bad about me consciously.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 교수는 평판이 좋지 않습니다. > To put it concretly, the professor has a bad reputation. 이건 사적인 문제야 > This is a private affair. 그 여자가 당신에 대해 입방아를 찧고 있어요 > She is gossiping about ..

<국립 중앙 박물관내 식당> 경천사탑 식당 : 자연송이 육개장과 전주 비빔밥 [내부링크]

경천사탑 식당 : 자연송이 육개장과 전주 비빔밥 국립 중앙박물관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음식점이 세군데 있습니다. 지나번 포스팅했던 마루는 거울못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 독립된 건물이고, 오늘 소개하는 나무 레스토랑은 박물관 1층 안쪽으로 맨 끝, 경천사지 석탑이 있는 곳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물관 1층 어린이 박물관 가는 쪽에는 푸드 코트가 있습니다. 나무 레스토랑에는 한식이외에 파스타나 디저트등의 메뉴도 있습니다. 나무 레스토랑 내부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사진이 많이 어둡게 나왔네요. 자연송이 육개장 전주 비빔밥 때깔이 고운 전통 전주 비빔밥입니다. 제가 자연송이를 엄청 좋아하고 또 육개장도 좋아하지만, 송이와 육개장은 조금 낯선 조합이었습니다. 육개장에서 송이향이 폴폴 나는 것이 나쁘지는 않았지..

<짦고 간단한 영어> 영어로 '조바심 내지 마세요' [내부링크]

영어로 '조바심 내지 마세요' 가끔 영어공부하다가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는, 이렇게 간단하고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을 지금까지 제대로 모르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때입니다. 아는 것 같은데 막상 모르고 있었거나, 불완전하게 알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오늘 예문중에서도 제가 제대로 모르고 있었던 것들이 좀 있습니다, ㅠㅠ. 하지만 조바심은 내지 말자구요 (Don't fidget....), ㅋㅋ. 지금부터 알면 되지요. 자, 시작해 볼까요 ?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매우 의식한다. > People are very conscious about the reactions of other people. 그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잘 지내세요) > Till then, you take care. 안절부절 ..

<밴쿠버 가볼만한 곳> 벤쿠버항 주변의 캐나다 플레이스와 컨벤션 센터 [내부링크]

캐나다 플레이스와 컨밴션 센터가 있는 벤쿠버항 주변 밴쿠버의 캐나다 플레이스 주변은 벤쿠버 항의 바라보는 다운타운의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탠리 파크가 가까운 서쪽에 있고 벤쿠버 항을 사이에 두고 노스벤쿠버를 마주 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밴쿠버 컨벤션 센터가 있고 주변에 고급 호텔들도 많습니다. 독특한 볼거리나 관광명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밴쿠버항을 감상하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회가 열렸던 벤쿠버 컨밴션 센터 서관 입구 캐나다 사람들, 자전거 정말 많이 타는 것 같습니다. 컨벤션 센터 서관의 모습 컨벤션 센터의 내부 모습 일층 정문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한층 더 올라가 볼까요 ? 컨벤션 센터에서 내려다본 풍경 밴쿠버..

<서현역 양꼬치집> 미각 : 칭따오, 공부가주와 함께 먹는 양갈비살과 매운 양념 양꼬치 [내부링크]

미각 : 양꼬치 전문점 이제는 한국에서 양꼬치 구이 전문점을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속단은 이르지만, 양꼬치 구이와 함께 칭따오 맥주를 한잔 곁들이는 식문화는 이제 한국에 안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많이 줄었을뿐 아니라,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최대한 양고기 냄새를 제거한 것도 양고기 요리에 대한 거부감을 감소시킨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분당에도 양꼬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여러곳 있는데, 오늘 소개할 미각은 분당 서현동에 있는 양꼬치집입니다. 양꼬치 구이를 시키니 짜샤이, 땅콩, 부추가 기본으로 나오네요 양갈비살과 양념 매운 양꼬치, 두가지를 시켜봤습니다. 때깔은 좋아보였습니다. 칭따오 맥주 시키고 공부가주도 호기있게 한병 시켰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재> 창덕궁 후원 관람 : 부용지, 불로문, 옥류천, 그리고 연경당 [내부링크]

창덕궁 후원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의 후원은, 그러니까 왕궁의 뒷뜰 정원인 셈입니다. 사실 말이 정원이지, 창덕궁 전체 면적의 삼분의 이를 차지하는 실로 방대한 넓이의 왕실전용 후원입니다. 이곳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물론 직접 창덕궁에 가서 표를 사도 되지만, 원하는 시간에 관람하기 위해서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실 것을 권합니다.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관람 요금은 일반 관람료 3천원 이외에 후원 입장료 5천원이 추가됩니다. 관람 소요시간은 한시간 삼십분 정도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궁입니다. 창덕궁 후원 관람 안내도입니다. 창덕궁 홈피에서 가져왔습니다. 1번이 후원입구, 2번 부용지 3번 불로문, 애련지 4번 존덕정, 5번 옥류천 6번 연경당 7번 돈화문..

<분당 서현 맛집> 홍콩반점 : 짬뽕, 깐풍기, 순한 고량주 만만춘 [내부링크]

홍콩반점 : 짬뽕, 깐풍기, 만만춘 점심때 짬뽕이 생각나면 가끔 가는 곳입니다. 예전에는 상호가 백종원의 홍콩반점이었는데, 이름이 홍마반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마 홍콩, 마카오 반점의 줄임말인듯 합니다. 백종원의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은 아직도 그런것 같구요. 오랜만에 친구와 약속을 해서 만났는데, 저녁시간이었지만, 짬뽕이 급땡겨서 가게 되었습니다. 이날 첨 마셔본 만만춘 일반 고량주보다 훨씬 순한 33도짜리 배갈입니다. 부드럽고 순해서 먹기 편합니다. 짬뽕 이 집의 짬뽕은 배추를 푸짐하게 넣어서 국물이 진하다기 보다는 아주 시원합니다.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죠. 깐풍기 고량주의 친구죠, ㅋㅋ 요즘 왠만한 중국집에서는 다 만드는 꿔바로우를 원래부터 별로 안좋아하는 관계로 홍마반점에서도 꿔바로우 대신 깐..

<미드 영어> 흔히 사용하는 짧은 대사들 : 웃을 일이 아니예요, 영어로 [내부링크]

'웃을 일이 아니예요' 영어로 영어 공부에 정답은 없다는 말은 진리입니다. 굳이 정답에 가까운 것을 말하라면,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방법론적인 것으로는 실로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데, 그중에 미국 드라마, 즉 미드를 통해 공부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listening 과 speaking 뿐 아니라 표현의 뉘앙스까지 함께 학습할 수 있다는 이점들이 있습니다. 미드 보다가 도움이 될만한 표현들은 메모해서 따로 정리하고 표현들을 익혀보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오늘도 예문 몇개 쏩니다...ㅋㅋ 이게 뭐가 재미있단 얘기지 ? > What's the fun of it ? 웃을 일이 아니예요 > It is not a laughing matter. / It is no ..

<영어 스피킹> 흔히 사용하는 영어표현 : '시간을 벌다, 손바닥 보듯 잘 안다' 영어로 [내부링크]

영어로 '시간을 벌다, 손바닥 보듯 잘 안다' 서로 연관성은 없으나, 각각 개성 만점의, 아주 자주 사용되는 표현들입니다. 외국애들은 이런 말을 영어로 어떻게 말하나 하는 것들도 몇개 포함시켜봤습니다. 하나씩 찬찬히 살펴보시면 왜 그렇게 표현하는지 이해가 가고 재미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령 우리는 '시간을 벌다' 라고 하는데 영어 네이티브 스피커들은 '시간을 산다 (buy time)'고 하네요. 이때 time 에 the 같은 정관사를 붙히지 않는다는 것 기억하시구요.. 자, 한번 쭉 보겠습니다. 그녀는 시간을 벌려고 노력했어요 > She tried to buy time. 난 이곳을 손바닥 보듯 잘 알고 있어요 > I know this place like the back of my hand. 이것 좀 ..

<신사동 맛집> 영동 설렁탕 : 담백한 설렁탕과 수육이 있는 추억의 노포 [내부링크]

영동 설렁탕 : 설렁탕과 수육 신사동에 있는 노포입니다. 제가 이집을 처음 가본지가 이십년이 훌쩍 넘으니 참 오래되긴 오래된 곳입니다. 정확히 언제부터 이곳에서 영업을 했는지는 모르겠구요. 나름 설렁탕으로 유명한 맛집이고, 단골도 꽤 있는 편입니다. 대체로 나이가 좀 지긋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알고 있은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영동 설렁탕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설렁탕집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납니다. 설렁탕 나왔습니다. 이 집은 설렁탕과 수육, 요렇게 두가지 메뉴가 전부입니다. 설렁탕에는 김치보다도 깍뚜기죠. 수육도 하나 시켰습니다. 매우 기름지고, 또한 매우 부드럽습니다. 맛있는 수육임에 틀림없지만, 그래도 집에서 먹는 수육보다 맛있..

<통영 가볼만한 곳> 통영 케이블카와 전망대 [내부링크]

통영 한려수도케이블카와 전망대에서 본 다도해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런 절경이 따로 없습니다..." 택시 기사님의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라는 말도 자랑스럽게 덧붙히셨습니다. 귀차니즘으로 단련된 저는 사람에 치일 걱정부터 했었는데 말이죠, ㅋㅋ. 과연 관광객이 넘쳐나서 표를 사고 나서 케이블카를 타기까지 거의 30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꼭 가봐야하는 관광코스라는 타이틀에 오히려 살짝 거부감이 들었지만, 그런것을 과감하게 무시할만큼 대범한 성격도 아니어서 별 군소리없이 친구들을 따라 나섰습니다. 한려수도 케이블카 케이블카 내리는 곳 사람 많습니다. 한산대첩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이렇게 나무계단이 미륵산까지 이어진다고 하네요. 저질 체력인 저희 일행은 미륵산까지 가는건 ..

<영어 스피킹> 모르면 어렵고 알고나면 쉬운 표현들 [내부링크]

자주 쓰이는 표현 5가지 오늘 소개하는 다섯 예문들은 흔히 사용하는 관용적인 영어표현들입니다. 단어나 표현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모르면 어렵지요. 그러니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구요. 자나깨나 자식 걱정입니다. > We worry about our children twenty four seven 시작합시다 (시작해봅시다) > Let's get the ball rolling. 편안히 쉬려구요 > I'm gonna take it easy. 그것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어때 ? > Why don't you sleep on it ?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세요 > Take your time and think it over. 특히 twenty four seven 같은 표현은 상당히 재미난 ..

<통영 맛집> 햇님 식당 : 해물찜과 멍게 비빔밥 [내부링크]

햇님 식당 : 해물찜과 멍게 비빔밥 이번에 통영 여행은 다른 여행에 비해서는 별로 준비를 많이 해가지 못했습니다. 둘러볼 곳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시간, 동선은 물론이고, 맛집에 대해서도 거의 사전 조사를 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음식점도 대충 인터넷 한두개 찾아 선택하곤 했는데, 이러다보니 전날 다찌집같은 아쉽고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것이지요. 햇님 식당도 통영 현지에 내려가서 급하게 인터넷 검색해서 정했습니다. 맛집찾아 떠나는 먹자여행이 아니라 마음편한 친구들끼리 설렁설렁 쉬러간 여행이지만, 낯선 곳에서 특별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건 여행의 중요한 목적중 하나이기에 이번에 제대로 준비를 못한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어쨌든 그래도 열심히 인터넷 뒤져서 그 중에 선택한 곳이 해물찜, 멍게..

<밴쿠버 가볼만한 곳> 스탠리 파크 (Stanley Park) [내부링크]

스탠리 파크 (Stanley Park) 스탠리 파크는 밴쿠버 시내에 있는 엄청 큰 공원입니다. 걸어서 한바퀴 도는데 몇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넓기는 참 넓은 곳이지요. 뉴욕에 센트럴 파크가 있다면 밴쿠버에는 스탠리 파크가 있는 셈입니다. 가볍게 산책할 수도 있지만, 조깅이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아주 많습니다. 저질 체력인 저희 일행은 차로 돌아다녔습니다, ㅋㅋ. 스탠리 파크 초입의 풍경입니다. 공원 맞은편으로 밴쿠버 컨밴션 센터와 캐나다 플레이스가 보입니다. 관광객을 위한 마차 공원을 순환 운행하는 셔틀 버스도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거나 벤치에 앉아 바다를 보거나... 편안하고 한가로운 풍경입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걸어봤습니다. 강하지 않은 바닷바람이 상쾌했습니다. 다시 바다를 보며 달립니다. 공원을 ..

<통영 여행> 통영 마리나 리조트에서 본 바다풍경과 강구안의 야경 [내부링크]

통영 금호 마리나리조트와 강구안에서 본 통영의 야경 이번에 오랜 친구들과 통영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예전 거제도 여행을 자주 다닐때 오다가다 들러서 잠깐 구경하고 충무 김밥 먹었던 것 외에 숙박을 하면서 통영을 찬찬히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아름다운 남해의 섬들과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숙소는 통영 마리나 리조트로 정했는데, 최근에 리모델링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뭐 기대만큼 멋진 리조트은 아니었습니다 (가격도 착한 편은 아니구요, ㅠㅠ). 그래도 객실에서 바라본 통영의 바다는 정말 아름다왔습니다. 리조트의 여러 단점들을 일거에 덮어버릴 만큼... 통영 금호 마리나 리조트에서 바라본 전경 새벽에 찍은 사진인데... 뭔가 빠..

<국립중앙 박물관 특별 전시> 신안 해저 유물 특별전 [내부링크]

신안 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 전라남도 신안 앞바다에 엄청난 유물이 묻혀있다는 사실은 1975년 8월 한 어부의 그물에 범상치 않은 도자기 여섯점이 걸려 나오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본으로 가던 원나라의 무역선이 침몰된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그 양과 질에 있어서 실로 엄청난 것들로 당시 원나라 용천요에서 구운 청자를 중심으로 2만 4천여점이 인양되었다. 첫 발굴이후 9년동안 인양된 유물들을 이번에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전시하게 되었다. '신안 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이라는 이름의 이번 전시는 그 규모면에서도 국립 중앙박물관 개관이후 최대라고 한다. 이번 전시는 발굴 40주년 기념 특별전이다. 전시실 입구 나의 짧은 지식으로 요약하기 보다는 전시의 개요에 대한 설명을 직접 읽어보는 것이 ..

<수요미식회> 능라도 : 평양냉면, 접시만두, 수육 [내부링크]

능라도 : 평양 전통 음식점 평양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평양냉면 전문점이 많이 생기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기존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을지면옥, 평양면옥, 봉피양, 을밀대등등의 쟁쟁한 강자들 외에도 평냉의 세계에 새롭게 명함을 내미는 곳들이 요즘 부쩍 늘어나는 추세인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중에서도 능라도는 여러 평뽕족들의 신임을 얻어가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곳이라는 프리미엄때문에... (매번 실망하면서도 귀가 얇은 탓에, ㅠㅠ). 호기심이 발동하면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그래서 다녀왔다...! 써넣고보니 물냉면 한그릇 먹으면서 무슨 그리 호들갑이 심한지 스스로도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ㅋㅋㅋ 능라도가 있는 커다란 신축건물 ..

<미드로 영어 공부하기> '어쨌거나, 어찌됐든' 영어로 [내부링크]

One way or another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대화체의 영어는 확실히 미드로 공부하는 것이 빠릅니다. CNN 뉴스 같은 경우, 앵커의 매끄러운 발음, 정확하고 논리적인 문법등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람과 사람간의 주고받는 대화, 일상적이고 관용적인 표현들은 아무래도 드라마 대사를 따라오기 어렵지요. 결국 이것이 미드로 영어를 공부하는 주요 이유입니다. 여기 무슨 일로 오셨나요 ? > Are you here for a reason ? 당신도 예외는 아니예요. > You are no exception. 그녀는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요. > She is wasting precious time. 그건 극단으로 의견이 갈리는 문제입니다. > It is a polariz..

<울릉도 여행> 에필로그 : 내 마음 속의 섬 [내부링크]

내 마음속의 울릉도 울릉도, 독도는 자기 스케줄대로 계획해서 배편 예약하고 원하는 시간에 가고자 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아무리 여행 준비를 많이 하고 시간을 빼놔도 기상조건이 나빠서 배가 뜨지 못하면 그것으로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울릉도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나, 반대로 섬에서 발이 묶여 육지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다행히 운이 좋아 생애 첫 울릉도 여행을 아무 문제없이 잘 갔다가 무탈하게 잘 돌아왔다. 그동안 따로 올리지 못했던 자투리 사진들을 모아 울릉도 마지막 포스팅으로 올린다. 울릉도에서 행복했던 추억을 이번 포스팅으로 갈음하고자 한다. 숙박했던 펜션 뒷쪽에 송곳바위, 앞쪽 바다엔 코끼리 바위가 있다. 이곳 펜션에서 바다를 참 원없이 봤다 울릉도에서는 차를 ..

<서산 맛집> 고목나무 가든 : 산채 비빔밥 [내부링크]

고목나무 가든 : 산채 비빔밥 서울에서는 좀 멀지만 충청남도에 개심사라는 작고 아름다운 사찰이 있다. 아주 가끔씩 그곳을 찾게 되는데, 갈때마다 들르게 되는 곳이 고목나무 가든이다. 상호는 무슨 고깃집같은 느낌이지만, 사실 이곳은 산채 비빔밥이 일품인 향토 음식점이다. 이번에 방문해보니 음식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얼마전에 나왔다는 프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반가운 일이기는 했으나, 나만 알고 있었으면 하는 숨겨둔 맛집을 들킨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 고목나무 가든 개심사 입구에 있다. 식당 내부 좀 정신이 없기는 하다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있다 산채비빔밥 촬영시 빛 노출이 많아 좀 가볍게 나온듯 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꽤 묵직한 포스가 느껴진다. 막걸리로 낮술까지...ㅋㅋ 된장찌개 맛이 일품인데 표현하기가 ..

<울릉도 맛집> 다애식당 재방문 : 따개비밥, 오징어 불고기 [내부링크]

다애식당 : 울릉도 향토음식점 다애식당은 얼마전 포스팅했던 울릉도의 맛집이다.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여행을 가면 가능한 여러곳의 음식점을 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한 곳을 두번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번 울릉도 여행도 예외는 아니어서 사실은 근처의 다른 곳을 들어갔는데... 그 집이 단체 예약 손님으로 이미 꽉 차 있어서 식사가 불가능한 상황... 급히 새로운 곳을 선책할 것인지, 아니면 안전하게 다시 다애식당으로 갈 것인지 잠시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은 다애식당... 그만큼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뉴는 새로운 것을 선택해 보기로 했다. 따개비밥 따개비의 식감, 고소한 참기름 향이 좋다. 따개비가 비싼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양이 넘 적은 것이 아쉽다. 울릉도 산나물 (이름은 모르겠다)을 넣..

<리스본 가볼만한 곳> 푸니쿨라 '글로리아' 타고 상 페드루 드 알칸타라 전망대 가기 [내부링크]

상 페드루 드 알칸타라 전망대와 상 로크 교회 리스본의 가장 인기있고 대중적인 교통수단은 뭐니뭐니 해도 트램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지상으로 다니는 전차라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외 우리의 지하철에 해당하는 매트로가 있고, 버스도 잘 이용하면 시내 구석구석을 편하게 다닐 수 있다. 마지막으로 푸니쿨라가 있는데, 이건 대중 교통이라기 보다는 높은 언덕길을 오르내리는 트램모양의 이동수단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여러 정류장을 거쳐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두 지점을 왔다갔다 하는 식으로 운행한다. 파리에는 몽마르뜨 언덕을 운행하는 푸니쿨라가 하나 있지만, 리스본은 높은 언덕 지대가 많아 푸니쿨라를 탈 수 있는 곳이 3곳이다. 푸니쿨라 비카, 글로리아, 그리고 라브라 노선이 그것이다. 그 중 가장..

<영어 동사의 용법> 떨리다, 다리가 후들거리다, 심장이 쫄깃 영어로 [내부링크]

떨리다, 다리가 후들거리다, 심장이 쫄깃 영어로 영어로 떨리다, 떨다 라는 뜻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shake 로 흔들다는 의미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외의 단어로 shiver, tremble 등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 tremble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사한 단어를 여러개 함께 놓고 예문을 달아보는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집중이 안돼서 결과적으로 나중에 헷가리고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냥 한 단어만 잡아서 이것만이라도 확실하게 용법을 정리해보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재료는 동사 tremble 되겠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니 아직도 다리가 후들거려. > Looking back on those days, my legs stil..

<서래마을 프렌치 레스토랑> 라싸브어 (La Saveur) [내부링크]

프렌치 퀴진 : 라 싸브어 (La Saveur) 양식에 대해, 특히 프랑스 요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잘 알지 못하니 프랑스에 가서도 음식에 큰 감동을 받지 못했고 (노르망디 생말로의 레스토랑 Les Embruns에서 전채요리로 맛봤던 굴요리 제외) 국내에서는 더더욱 기회가 없었다. 포스팅을 시작하기도 전에 잘 모른다는 얘기를 꺼내는 것은 그만큼 나의 평가가 전문적이지 않은 그저 개인의 주관적 평가라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솔직히 프렌치와 이탈리안 음식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라싸쁘어는 물론 처음 방문했다. 나름 방송출연도 많이한 진경수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 ㅋㅋ. 독일산 화이트와인 Riesling 깔끔, 산뜻하며 매혹적이다. 어뮤즈 부쉬 샐러드와 ..

<울릉도 가볼만한 곳> 대풍감, 울릉도 등대 : 태하향목 모노레일 [내부링크]

태하향목 모노레일 : 향목 전망대, 대풍감, 송곳바위 울릉도는 어디를 보아도 모두 아름다운 풍광이어서 굳이 전망대를 찾을 이유가 없을 정도이다. 그저 해안도로나 산책로를 걷기만 해도 푸른 동해바다와 멋진 해안절벽, 바위들을 볼 수 있으니까... 그래도 좀 높은 곳에서 아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울릉도에는 여러곳이 있는데, 태하향목 전망대와 얼마전 포스팅했던 도동의 독도 전망대도 그들 중 하나이다. 태하향목 전망대는 향목 등대가 있는 산 정상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볼 수 있다. 이곳에서 표를 사서 모노레일을 탄다 계절별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행한다. 모노레일길이 그렇게 예쁘지는 않다. 솔직히 눈에는 좀 거슬린다. 개발과 환경보전이라는 양립이 쉽지 않은..

<양평 맛집> 락빈 : 평양냉면, 만두국, 육개장 [내부링크]

락빈 : 평양냉면 전문점 양평에는 맛집이 많이 있는데, 그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곳은 아마도 옥천냉면이 아닐까 싶다. 막국수로 유명한 노포로 늘 손님들로 붐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요즘 발길이 좀 뜸했다). 오늘 소개하는 락빈도 주메뉴가 국수종류이기는 한데, 막국수가 아닌 평양냉면이다. 하지만 평양냉면 이외에도 이북음식인 어복쟁반, 만두국, 그리고 심지어 유개장, 모듬전도 있다. 락빈은 옥천냉면집과 아주 가까운 위치, 양평 하나리조트 가는 길에 있다. 큰 대로변에 있다. 규모가 꽤 크다. 그런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이북음식 이외에 갈비도 메뉴에 있다... 깍두기, 김치, 백김치, 냉면김치 깔끔하다 정확한 메뉴 이름은 생각나지 않는데 모듬전과 수육이 함께 나오는 메뉴가 있다. 따뜻할 때 먹으니 나름 괜찮..

<국립 고궁박물관 특별전> 조선 왕릉 : 세계문화유산 [내부링크]

조선 왕릉, 왕실의 영혼을 담다 많은 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이겠지만, 국립 고궁박물관은 조선의 왕실이라는 특화된 주제를 가진 박물관이다. 왕실과 관련된 유물 전시뿐 아니라, 왕실의 문화를 소개하고 연구하는 곳으로 경복궁 바로 옆에 있다. 상설 전시 이외에 지속적으로 특별기획 전시를 열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전시는 조선의 왕릉에 관한 것이다. 전시의 정식 명칭은 '조선 왕릉, 왕실의 영혼을 담다'이다. 다녀온 지는 벌써 한참 되었는데, 이리저리 미루다 이제서야 포스팅하게 되었다. 이미 전시는 끝이 난 시점이다, ㅠㅠ. 하지만 기록으로서의 의미도 있는 것 같아, 잠시 망설인 후에 포스팅하기로 결정했다, 내맘대로, ㅋㅋ. 국립 고궁박물관 기획전시관 입구 선조의 왕릉인 목릉 사진 항공사진이 무척 아름답다..

<울릉도 여행> 코끼리 바위 (공암, 구멍바위)의 노을 : 카메라 놀이에 빠지다 [내부링크]

코끼리 바위의 노을 코끼리 바위는 울릉도의 대표적인 절경중 하나다. 코끼리 모양이어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고 공암 (구멍 바위)이라는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다. 울릉도 북쪽 현포리 해안가에 있는데 앞서 포스팅한 송곳산과 지척이다. 이번 울릉도 여행에서는 특히 코끼리 바위의 사진을 많이 찍었다. 이유는 코끼리 바위가 눈에 자주 띄어서... 그리 큰 섬이 아닌 울릉도에서의 이동은 거의 해안도로를 따라 이루어진다.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오다가다 자연스럽게 코끼리 바위와 조우하게 된다. 초보는 보이면 무조건 찍는다, ㅋㅋ. 숙소에서 바다를 조망하는 풍경속에 코끼리 바위가 있었던 것도 이유다. 저녁 어스름이나 노을이 지는 시간에 코끼리 바위를 맘놓고 바라볼 수 있는 특권이 버거워, 오랜 지병인 기록 강박의 ..

<리스본> 누구나 다 가보는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유명한 에그 타르트 집 [내부링크]

제로니무스 수도원 포르투갈에 인접한 스페인이나 다른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사실 리스본은 볼거리가 아주 많다고 할 수는 없다.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은 앞서 포스팅한 벨렘탑과 오늘 소개하는 제로니무스 수도원, 코메르시우 광장, 호시우 광장 정도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리스본은 좁은 계단들로 이어지는 골목길, 낭만적인 28번 트램, 싸고 맛있는 음식, 그리고 선한 눈빛의 사람들이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관광 명소를 찾아 여러곳 발품을 팔아 돌아다니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아무 카페나 들어가 정어리나 대구 요리 한접시에 화이트 와인 하나 시켜놓고 시간을 흘려보내는 호사를 누리기에 리스본만한 곳도 없다는 생각이다. 각설하고,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대표적인 리스본 관광지로 벨렘 지구에 있다. 입구까지 오기는 했지..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성북동 최순우 옛집 [내부링크]

최순우 옛집 : 한옥의 아름다움 최순우 옛집은 세번 방문했다. 사실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런데 최순우의 전기인 "혜곡 최순우, 한국미의 순례자'를 읽으면서 그의 생가를 꼭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박물관인 간송 미술관을 설립한 간송 전형필은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지만, 혜곡 최순우는 일반인들에게 그리 익숙한 이름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대한민국 국립중앙 박물관의 제 4대 관장으로서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한 미술사학자이자 위대한 박물관인이었다.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문장력으로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친절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국민들과 전세계 사람들에게 평생을 바쳐 알려왔다. 6.25 전쟁의 와중에 귀중한 우리의 문화재들을 온전히 지켜낸 공..

<수요미식회 국수집> 장원 막국수 : 막국수, 비빔막국수, 제주 수육 [내부링크]

장원 막국수 : 막국수와 제주 수육 수요미식회는 찾아서 보는 편은 아니지만,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 나오면 대체로 본다. 지난번에는 국수편을 봤는데, 그중 장원 막국수집이 호기심을 끌었다. 워낙 국수를 좋아하는데, 출연자중 한명이 '서울의 유명한 평양 냉면집 육수보다 더 낫다'는 실로 충격적인 발언을 해서 어찌됐든 한번은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방송을 시청한 내 기억이 맞다면 이곳 막국수는 평양냉면처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등으로 만든 육수를 사용한다고 한다. 궁금했다. 하지만, '그래 얼마나 잘 하는지 한번 보자', 이런 맘으로 간 건 절대 아니다, ㅋㅋ. 난 미식가도 아니고 음식 비평가도 아닌, 선량하고 평범한 손님이니까. 수육과 함께 먹으려고 호기롭게 막걸리도 시켰다 열무김치는 너무 안익어..

<울릉도 가볼만한 곳> 저동항 촛대바위, 저동 활어판매장 [내부링크]

저동항 활어판매장 도동항에서 행남 해안 산책로를 따라 한시간 정도 걸어서 저동항에 도착했다. 저동항은 도동항만큼 붐비거나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지는 않았으나, 오히려 그 때문에 더 푸근하고 정겨운 느낌이다. 방파제 안쪽으로 오징어 잡이 고깃배들이 모여있고 한쪽에 활어 판매장이 있어서 바닷바람에 소주 한잔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축복받은 날씨 평화로운 저동항의 모습 오징어잡이 어선들 저동항의 상징인 촛대바위 (촛대암) 촛대암이 있는 방파제를 보며 간이 천막에서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다. 싱싱한 횟감들이 가득하다 홍삼, 뿔소라, 산 오징어회 더이상 부러울 것이 없다. 울릉도 홍합 어마무시하게 크다 좋은 날씨, 풍광 좋은 곳에서 오랜 친구와 회 한접시에 소주 한잔 하니 뭐 더이상 말이 필요할까. 해안산책로를..

<충남예산 여행> 추사 고택 : 아름다운 한옥 [내부링크]

추사 고택 추사 김정희를 모르는 국민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를 추사체를 완성한 서예가로서만 알고 있다면 온전히 김정희를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추사 김정희 혹은 완당 김정희는 서예뿐 아니라, 세한도와 사군자 (특히 난초)를 그린 문인화가이자 당대의 탁월한 금석학자였다.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북한산비가 신라 진흥왕이 세운 진흥왕 순수비라는 것을 확인한 사람이 김정희다. 그는 실학을 중시한 학자였고, 서예가, 예술인이었다. 그가 태어나 활동했던 18세기말, 19세기 초는 세도정치가 판을 치던 어지러운 시대였다. 추사는 이 혼란의 시기에 마지막으로 빛났던 조선시대 위대한 지성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추사 고택은 추사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추사고택 전경 단아하지..

<예술의 전당 전시회> 조선 궁중화, 민화 걸작 : 문자도, 책거리 [내부링크]

문자도와 책거리 (책가도) 얼마전 KBS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제목이 '우리가 사랑한 문자도와 책거리'였다. 문자도, 책거리라는 다소 낯선 내용 (사실 나에게만 낯선 것이었을 수도 있다)을 알기쉽고 흥미롭게 다룬 연출 솜씨가 인상적이었다. 알고보니 책거리, 혹은 책가도란 예전에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한번 봤던 '책이 많이 그려져 있던 병풍'(나는 그냥 책 병풍으로 기억하고 있다) 같은 것들을 학술적으로 지칭하는 이름이었다, ㅋㅋ. 문자도는 효·제·충·신·예·의·염·치 (悌忠信禮義廉恥)의 한자에 다양한 동물이나 꽃등을 융합한 독특한 형태의 그림이다. 유교적인 덕목을 나타내는 한자 (충, 신, 예등) 와 함께, 그 글자의 의미를 상징하는 동식물 (잉어, 파랑새, 거북이)이 그려져 있다...

<울릉도 꼭 가봐야할 곳> 행남 해안 산책로 [내부링크]

도동-저동 해안산책로 울릉도는 섬 구석구석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지만, 오늘 소개하는 행남 해안 산책로도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절경중 하나다. 행남 해안 산책로는 도동 해안산책로 구간과 저동 해안산책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국 행남 해안산책로는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 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멋진 해안 트래킹 코스를 말한다. 마치 바다위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지척에 동해바다를 보면서 울릉도 해안절벽들 사이를 느린 걸음으로 한시간 정도 걸을 수 있다. 도동항 도동 해안산책로는 도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시작된다. 울릉도 해안산책로는 국가가 지정한 국가지질 공원이다. 운이 좋게도 이 날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 산책로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도동항을 등지고 우측으로 바라본 모습 왼편에는 기암괴석과 해식..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필동 면옥 : 평양냉면과 편육 [내부링크]

필동 면옥 : 평양냉면과 편육 필동면옥은 평양 냉면집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명성을 쌓은 노포다. 얼마전에는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고 한다 (못봤다, ㅋ). 필동면옥은 을지면옥과 함께 의정부 평양면옥에서 분가한 곳이므로 사실 냉면맛에 있어서는 상호간에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따지기 좋아하고 말많은 호사가들이야 이들 냉면집의 차이를 깨알같이 구분해서 한바탕 사설을 늘어놓을 수도 있겠으나, 뭐 그정도 내공도 안되고 그렇게까지 민감한 혀의 소유자가 아니므로 일단 장황한 설명은 포기하기로 한다. 다만, 을지면옥 편육의 숭배자로서, 같은 계열인 필동 면옥의 편육맛이 궁금하기는 했다. 냉면시키면서 편육도 같이 시켰다 필동면옥에서는 제육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새우젓에 한번 찍어먹어보고 양념장에도 푹..

<영어 스피킹> '참석하다, 결근하다' 영어로 [내부링크]

참석하다, 결근하다 저처럼 학습 속도가 늦은 사람도 있겠지만, 영어 잘하는 사람 참 많습니다. 요즘들어 특히 자주 느끼고 있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아직도 여전히 어렵지만, 인강, 원어민 회화, 전화영어, 유투브 동영상같은 공짜 자료들에 이르기까지 효과적인 학습법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렇게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예문들 정리해가면서 단순무식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ㅋㅋ. 뭐 각자 자신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지요.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화이팅...! 이것이 너한테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해. > Don't let it be a problem for you. 청진하려고 하니 셔츠를 올려주시겠습니까 ? > Could you pull up your shirt so I can lis..

<울릉도 가볼만한 곳>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내부링크]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이번에 울릉도에 가보니 울릉도는 어느 장소에서 어느 방향을 보아도 다 나름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굳이 울릉도에서 꼭 가봐야할 곳, 관광 명소, 뭐 이런 진부한 수식어를 붙여서 체크 리스트 만들고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 편안하게 발길 닿는대로, 눈길 가는대로 어슬렁 거리면 사실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나마 오늘 소개하는 독도 전망대 정도가 울릉도의 나름 '개발된 관광지'라 할수 있겠다. 독도 전망대는 도동에 있다. 개인적으로는 도동항에서 홍합밥이나 따개비밥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걸어서 10분정도되는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독도 전망대에 가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무지 바쁘지 않다면 20분정도 시간을 내서 승강장옆 향토사료관을 슬쩍 둘러보..

<성북동 맛집> 선동 보리밥 : 정다운 꽁보리밥집 [내부링크]

선동 보리밥 : 한국인의 밥상 성북동은 오래된 서울의 동네다. 유럽으로 치면 구시가지 동네인 셈이다. 성북동, 혜화동, 삼청동같은 강북의 동네들은 강남의 화려한 신시가지가 결코 따라잡을 수 없는 소위 뽀~스가 있다. 조선의 고궁이 지척에 있고, 정다운 골목길과 아담한 상점, 오래된 노포도 많다. 국립중앙 박물관장을 지낸 혜곡 최순우의 옛집도 성북동에 있다. 간송 미술관 맞은편에 있는 최순우 옛집은 한옥의 아름다움이 주는 감동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부슬비가 내리는 날 최순우 옛집을 보고 늦은 점심을 해결하러 들른 곳이 선동 보리밥집이었다. 성북동은 칼국수가 유명하지만, 이 날은 왠지 보리밥이 땡겼으므로... 선동 보리밥집 필시 가정집을 개조한 듯하다. 사진의 빛노출이 넘 심해서 포샵질을 좀 했..

<리스본 가볼만한 곳> 발견기념비 [내부링크]

벨렘 지구의 발견기념비 벨렘지구의 벨렘탑이 있는 곳에서 도보로 5분여 거리에 발견 기념비가 있다. 테주 강가에 있기때문에 벨렘탑에서 빤히 보이는 곳이다. 이 기념비는 포르투갈이 주도한 대항해시대를 상징하는 기념물로 1960년 제작되었다고 한다. 범선을 형상화한 모습에 다양한 인물상들이 조각되어 있다. 기념비가 세워진 자리는 바스코 다 가마가 항해를 떠났던 자리라고... 발견 기념비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측의 테주 강을 바라보며 서있다. 벨렘탑쪽에서 바라본 발견 기념비 각 인물들의 모습이 정교하면서도 역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기념비 앞에는 광장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기념비의 모습은 느낌이 전혀 다르다. 발견 기념비는 벨렘탑과 아주 가까이 있어서 같이 둘러보면 된다. 조형적으로 매우 독특하고 아름..

<리스본 가볼만한 곳> 벨렘 탑 (Tower of Belém) [내부링크]

벨렘지구 벨렘 탑(Tower of Belém) 어느 지역이든 여행을 하다보면 꼭 보아야하는 (보아야 한다는) 소위 대표적인 명소가 있다. 파리나 바르셀로나에 비해 리스본이 볼거리가 많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꼭 가봐야할 곳'은 리스본에도 예외없이 있다. 벨렘탑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사실 반드시 가봐야할 곳이라는 설명에 늘 맘이 설레는 것은 아니다. 안가보면 어때 ? 하는 반발심도 살짝 생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을 빠짐없이 챙긴다고 좋은 여행인 것은 아니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나는 이번 리스본 여행에서 벨렘 탑을 가봤다...! (나는 그렇게 창조적이거나 용감한 여행자는 아니다, ㅋㅋ).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가는 테주 강(타구스 강)가에..

<스피킹 영어> 영어로 '선입견, 고집하다, [내부링크]

영어로 '선입견을 가지다' 오늘 학습목표를 간단히 설명드립니다. 영어로 선입견을 뭐라 하는지 학습합니다. '우기다, 고집하다'라는 영어표현, 결국 ~하게 된다를 영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아주 간단하죠 ? 짧지만 꽤 요긴한 표현, '빨리 가봐'는 보너스 되겠습니다. 선입견을 가지지 않기란 어렵습니다. > It is difficult not to have preconceptions. 여행 가이드가 꿈이었나요 ? > Was your deram a tour guide ? 한국사람들은 함께 식사하면 돈을 내겠다고 우긴다. > When Koreans have dinner together, they insist on paying. 그녀가 그런식으로 일하는 걸 고집하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야. > If..

<영어 패턴으로 말하기> '인생이 다 그런거야, 인생 뭐 있어' 영어로 [내부링크]

This is the way ~ 올드 팝스중에 I love you just the way you are. 라는 곡이 있습니다. 번역하면 '나는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가 되겠네요. 이 the way 의 용법을 이해하기 위해 어색하지만 의역하면, '나는 당신이 있는 방식, 존재하는 방식을 사랑합니다' 정도 될까요 ? 이처럼 the way 는 어떤 방식, 행동 양식등을 의미할때 두루 사용할 수 있습니다. The way 를 잘 활용하면 영어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문들을 그런 의미에서 한번 음미해 보세요. 오늘 패턴은 This is th way ~ 입니다. 이것이 인생이야 (인생이라는게 다 그런거지) > This is the way life is. 이게 그녀의 말투야 (말하는 방식이야) > ..

<울릉도 가볼만한 곳> 울릉도 향토 사료관 [내부링크]

울릉도 향토사료관 어느곳을 여행하든 가능하면 그곳의 박물관이나 미술관등을 둘러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울릉도 에는 향토 사료관과 독도 박물관이 있다. 아쉽게도 독도 기념관은 임시 휴관이라 관람하지 못했다. 울릉도 향토사료관과 독도 박물관은 관광지중 하나인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타러 올라가는 길목에 있다. 도동항에서 홍합밥이나 따개비밥 하나 먹고 천천히 걸어서 5분여 올라가면 된다. 향토사료관 입구 도동 약수지구에 있다. 규모가 훨씬 큰 독도 박물관에 비해 향토 사료관은 1층 건물로 아담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축소된 울릉도 모형이 눈에 띈다. 울릉도 주민들의 가옥과 생활용품들을 재현해 놓았다. 사자바위, 투구봉, 나팔봉등 우산국과 관련된 전설에 등장하는 바위들에 대한 설명 우산국이라는 독립된 정치집..

<울릉도> 해안도로, 삼선암, 코끼리 바위 [내부링크]

아름다운 울릉도 해안도로 울릉도에는 섬을 빙 둘러싸는 해안도로가 있다. 이 꼬불꼬불하고 좁은 일주도로는 그 자체로 아름답고 운치있다. 여행객의 입장에서 더욱 감사한 것은 도로 좌우로 멋진 산봉우리들과 바닷가 기암들이 파노라마처럼 계속 펼쳐진다는 것이다. 사실 도동, 저동같은 항구를 중심으로한 마을의 도로를 제외하면 울릉도에 있는 도로는 이 해안도로가 거의 유일하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 울릉도 여행은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는 과정인 것이다. 울릉도 해안도로 바다와 너무 가까이 있어서 바다위를 달리는 기분이다. 울릉도는 평지가 없다. 그래서 산들이 바다로 곧바로 떨어지는 형상이다. 해안도로에 산자락을 뚫어만든 터널들이 많은 이유다. 이름 모르는 바위 고개 돌리면 이..

<포르투갈 여행> 리스본의 상징 28번 트램 [내부링크]

리스본의 28번 트램 스페인에는 가우디의 파밀리아 성당이 있고, 파리에는 에펠탑이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이지만, 리스본에서는 고정되어 있는 건축물이 아닌, 좁은 언덕길을 요리조리 달리는 진노랑 색의 앙징맞은 트램이 도시의 아이콘이다. 그중에서도 28번 트램은 대부분의 리스본 관광명소를 거쳐가는, 관광객에게는 가장 인기 있는 트램이다 (리스본의 28번 트램 노선을 비롯한 다른 트램 노선도, 버스, 매트로 노선과 운행 시간표등 제반 정보는 http://carris.transporteslisboa.pt/en/home/ 로 들어가면 얻을 수 있다). 포르투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나도 이 녀석이 젤로 생각난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포르투갈에서 받았던 좋은 인상들과 느낌이 하나의 ..

<울릉도 맛집> 다애 식당 : 오징어 내장탕과 홍합밥 [내부링크]

다애식당 : 오징어 내장탕, 홍합밥 울릉도 여행 첫날 나리분지에서의 산채 정식은 좋았지만, 저녁식사로 많이 기대했던 약소 구이는 폭삭 망했었다. 물론 먹는 문제에서만 그랬다는 얘기고 나리분지 숲길,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절경은 식당선정상의 작은 문제들을 덮고도 남을만큼 엄청나게 압도적으로 감동이었다. 각설하고, 오전에 관음도를 탐방하고 도동항으로 이동했다. 울릉도에서만 제대로 맛볼 수 있는 홍합밥, 따개비밥, 그리고 오징어 내장탕의 맛에 입문하기 위해서...! 다애식당은 여행 준비하면서 찜해 두었던 도동의 평범한 밥집이다. 물론 처음 가봤다. 다애식당 도동항에는 비슷비슷한 음식점들이 많이 몰려있다. 여느 울릉도의 식당들처럼 풍성한 나물 밑반찬 하나같이 다 맛있다. 막걸리 나리분지에서 맛봤던 씨껍데기 막..

<울릉도 여행> 관음도 : 환상적인 탐방로와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선암, 죽도 [내부링크]

관음도 탐방로와 전망대 관음도는 울릉도의 북동쪽에 있다. 송곳산, 코끼리 바위 사이로 난 해안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신나게 달리면 삼선암이 보이는 곳에서 멀리 관음도가 보인다. 밝고 맑은 햇살이 쏟아지는, 바닷바람까지 후련한 축복받은 오전이었다. 관음도의 첫인상...? 내 눈에는 누에고치처럼 보였다. 관음도가 눈앞에 가까워질수록 들었던 생각은... 이 섬에 대해 사전에 전혀 알고 온 것이 아니었으므로, 오히려 설레는 마음과 기대심이 작렬하는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기분좋게 경험해야 했다, ㅋㅋ. 해안가 도로에서 조망한 관음도 본섬과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사진에 보이는 하얀 건물은 다리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가까이서 보니 꽤 큰 섬이다. 당당한 높이 아래로는 녹색의 바다가 아득하다. 녹색의 바닷물 ..

<온양 맛집> 현대갈비 : 숯불 양념 소갈비 [내부링크]

현대갈비 오래 묵혀둔 포스팅을 이제야 하게 되었다. 충청도를 다녀올 일이 생겼는데, 일을 마치고 중간에 온양에서 저녁 식사로 들른 곳이 현대갈비다. 온양에 특별히 유명한 향토음식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아는 상식선에서는 마땅히 떠오르는 것이 없고, 또 이 지역은 내가 잘 아는 곳이 아니기에 찜해놓은 단골집도 없던 터라, 급히 포털 검색 돌리고 호텔 직원 조언도 참고하여 이곳으로 결정하였다. 알고보니 개업한지 40년이 넘는 노포였다. 온양 현대갈비 밑반찬들 양념갈비로 시켜봤다. 맛이 독특한 건 아닌데 아주 맛있다. 흔히 아는 맛있는 소갈비 맛...! 비빔냉면을 한 젓가락 후식처럼 먹다... 이상하게도 지방에서 노포를 찾게되면 더 기분이 좋다. 굴곡과 부침이 있어도 꿋꿋하게 세월을 견뎌온 것에 응원을 ..

<울릉도 가볼만한 곳> 아름다운 송곳산 (추산)의 풍경 [내부링크]

송곳산 (추산)의 밤과 낮 요즘 울릉도와 포르투갈에 대한 포스팅을 번갈아가면서 하다보니 나도 좀 헷갈린다. 모두 다 나의 귀차니즘의 결과다. 굳이 변병을 하자면 다녀온지 두달이 넘어가도록 정리를 못한 것은 포스팅할 내용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울릉도만 하더라도 지금보니 꽤 여러곳을 바지런히 다닌 것 같다. 오늘 포스팅 주인공은 울릉도 절경중 하나로 꼽히는 추산, 일명 송곳산이다. 처음 추산을 보았을 때... 사진에는 잘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압도하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산이다. 날이 개었다. 한낮의 송곳산...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봉우리의 모양이 송곳처럼 뾰족하다. 숙박했던 펜션에서 찍은 송곳산의 모습 사진에 보이는 작은 집은 음식점이었다고 하는데 방문 당시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폐업상태였다. 숙소..

<울릉도 식당> 일호 식육식당 : 약소고기 전문점 [내부링크]

일호 식육식당 : 울릉도 약소 구이 여행을 가서 음식점을 찾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냥 난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으니 보이는 곳 아무데나 들어가서 그저 한끼 때우자는 강철입맛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인터넷 검색등을 통해 사전에 찜한 곳을 찾아가는 경우와, 호텔 컨시어지등에게 현지에서 추천을 받는 방법, 크게 두가지다. 내 경우는 대개 사전 준비를 해서 찾아가는 경우 80% 와 현지 추천을 받는 방법 20% 정도의 비율이 아닐까 싶다. 이번 소개하는 일호 식육식당은 그 20%에 해당하는 경우로, 추천자는 이날 점심을 먹었던 산채정식 전문점 '나리촌'의 여주인장 되시겠다. 나리분지에서 천부 해안도로로 내려오면 천부마을이 나온다. 수십여 가구의 작은 마을이다. 나리촌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일호 식육식당 ..

<포르투갈 리스본 가볼만한 곳> 오리엔테역, 바스코 다 가마 쇼핑몰, 나코에스 광장 [내부링크]

오리엔테역 : 리스본 쇼핑과 교통의 중심지 오리엔테역 주변은 포르투갈을 찾는 여행객들이 흔히 가는 장소는 아니다. 리스본을 상징하는 노란색 트램이 다니는 좁고 가파른 언덕길은 이곳에 없다. 대신 시원하게 뚫린 대로와 수많은 자동차, 버스,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심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다. 흔히 리스본을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도시라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 본다면 오리엔테 역 주변은 포르투갈의 현재를 상징하는 곳으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하겠다. 이 곳에 오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고 현대적인 역 중의 하나인 오리엔테 역을 만날 수 있고, 거대한 쇼핑몰도 덤으로 구경할 수 있다. 오리엔테 역은 리스본 공항에서 지하철로 세정거장 거리에 있다. 메트로 오리엔테 역에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오면 D..

<울릉도 가볼만한 곳> 나리분지 숲길 : 깊고 아름다운 원시림과 울릉도 투막집 [내부링크]

나리분지 숲길 : 넉넉하게 안아주는 숲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커다란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기는 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사전에 준비가 충분치 않았다. 더구나 나리 분지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었다. 그저 나리 분지에 가서 산채 정식 한끼 먹는다는 정도의 지극히 단순한 여행의 밑그림 정도만 있었을 뿐이었다. 나리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울릉도의 고혹적인 원시림이 그렇게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었을 줄이야... 나리분지 방문했던 시간은 마침 관광객도 없어 고즈넉한 분위기가 비현실적이기까지 했다 점심 식사를 했던 나리촌 식당의 안내판만이 현실과 연결된 끈처럼 생각되었다.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등성이와 봉우리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인터넷을 뒤져보니 외륜산이라고 한다. 평화로운 나리분지 ..

<영어로 말하기> love anything that ~ / love anyone who ~ [내부링크]

love anything that ~ / love anyone who ~ 오늘 예문들은 간단합니다. '이걸로 충분하다'라고 할때 will do 라는 표현을 쓴다는 것, '무엇하기만 하면 뭐든지 좋다' 라는 말은 love anything that, love anyone who 이렇게 숙어처럼 사용한다는 것이 오늘 학습의 핵심입니다. '할수있다, 없다'를 can 이라는 조동사를 사용하지 않고도, be allowed 의 형태로도 표현가능하다는 것, 덤으로 챙겨두면 좋구요. 이걸로는 안돼 > This won't do. 지금 당장은 (당분간은) 그걸로 괜찮겠네요 > That will do for now. 오직 담당자만이 이 방에 들어갈수 있습니다. > Only the person in charge is allow..

<원주 문막 맛집> 함흥갈비 (박옥규 자연음식연구소) : 돼지갈비와 청국장 [내부링크]

함흥갈비 함흥갈비는 우연히 찾게 된 곳이다. 영동 고속도로 문막 IC로 나와 문막읍으로 접어들다가 도로 안내판에 함흥갈비라고 써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설치한 안내문도 아니고 공적인 도로 표지에 음식점 이름이 써있는 것도 의아했지만, 함흥 냉면도 아니고 함흥 갈비라니... 낯선 이름에 살짝 호기심도 생겼다. 사실 안내판에는 함흥갈비라는 것만 써있었던 건 아니고 자연음식 연구소라는 부제도 함께 적시되어 있었다. 뭔가 서로 잘 어울리는 케미는 아니었지만 한번 구경도 하고 늦은 점심도 해결할 마음에 좁은 시골길을 따라 들어갔다. 나란히 걸려있는 함흥갈비전문점 간판과 박옥규 자연음식 연구소 간판 묘한 불협화음같은 느낌... 그런데 함흥갈비가 뭘까...? 부추, 양배추가 들어간 소스와 돼지갈비 돼지갈비..

<울릉도 맛집> 나리촌식당 : 씨껍데기 막걸리와 울릉도 산나물의 향연 [내부링크]

나리촌 산채정식 : 삼나물, 부지깽이, 산채 비빔밥, 씨껍데기술 나리분지는 울릉도 북면에 있는 분지다. 울릉도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평지로 이루어진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울릉도 해안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다 천부마을에서 이정표를 보고 따라 올라가야 한다. 이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천부마을에서 나리분지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차편이 자주 있는 것 같지는 않으므로 사전에 운행시간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나리분지에는 식당이 몇곳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곳은 울릉도 산채 정식, 산채 비빔밥을 전문으로 하는 '또순이 아줌마 나리촌 식당'이다. 울릉도 방문이 처음이라 당연히 이 음식점도 처음이다. 나리 분지의 다른 음식점은 아예 가보지를 못했으니 비교 불가다. 결국 상대평가는 어렵..

<여주 맛집> 조선옥 : 오래된 한정식집 [내부링크]

조선옥 : 병어조림 서울에 갈비집으로 유명한 조선옥이라는 노포가 있지만, 오늘 소개하는 곳은 여주에 있는 한식당이다. 이 집에 다닌지가 이십여년이 되어가고 그때 이미 문을 연지 한참 되었을 때니까 이곳도 노포 반열에 오르는데 크게 부족할 것 같지는 않다. 여주는 주변에 골프장도 많고 서울에서 아주 먼 거리도 아니어서 괜찮은 밥집들이 많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한정식 먹을만한 곳이 많지 않다. 가까운 이천에 수많은 쌀밥집들이 성업중인 것에 비하면 여주에는 특히 밥집이 드문 편이다. 그러나 나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조선옥의 한정식은 대부분의 이천 쌀밥집보다 적어도 한수 위라는 사실이다. 여주 한정식집 조선옥 대순진리교 주변의 이면도로상에 있다. 배추, 부추등으로 만든 한국식 샐러드 한정식 특유의 엄..

<울릉도> 여행의 시작 : 슬로우 시티의 해안도로와 터널들, 코끼리 바위 [내부링크]

사동항 렌터카와 꼬마 터널 운이 좋게도.... 울릉도에 다녀왔다. 날씨가 받혀주지 않으면 배가 뜨지 않아 운이 나쁘면 다녀오기 힘든 곳이 울릉도인데, 어리버리한 여행 초짜가 별 생각없이 추진한 울릉도 여행이 신통하게도 별 어려움없이 술술 잘 풀려서 힘들이지 않고 다녀오게 되었다. 출발당일 묵호항과 울릉도 사동항에는 흐린 날씨에 가는비가 흩뿌리고 바람도 제법 거셌지만 운항이 취소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서울서 새벽에 떠나 피곤할만도 했으나, 오전에 도착하여 섬에 발을 디디니 힘이 절로 나는듯 하였다. 사동항 (울릉항이라고도 한다) 잔뜩 찌푸린 날씨였지만, 울릉도에 입항했다는 사실이 감사할 뿐이었다. (울릉도에는 사동이외에도 도동, 저동등 항구가 많다) 여객선 터미널 앞에서 미리 예약해두었던 렌트카 수속을 마..

<영어 스피킹> 영어로 '의사소통, 결혼생활, 정부의 대책' 말하기 [내부링크]

결혼생활, 의사소통, 사회적 이슈, 대책 영어든 우리말이든 모든 언어는 관용구라고 표현하는 흔히 쓰는 정형화된 표현들이 있습니다. 그 나라의 말을 유창하게 한다는 것은 결국 이러한 관용적인 표현들을 많이 익혀서 적절한 상황에 잘 써먹을 수 있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단순히 아는 단어를 조합해서 문장을 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니죠. 가령 오늘 소개된 예문에도 있지만, 우리말에도 '어려움을 겪다, 어려움을 경험하다'라고 표현하지 '어려움을 대하다'라고는 하지 않지요. 의미는 통할지 모르지만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즉 관용적이지 않은 표현이 되어버려서 어색한 말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영어 공부의 경우도,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복합동사, 숙어, 실과 바늘처럼 서로 붙어다니는 특정 동사와 명사를 죽..

<용인 맛집> 화춘옥 : 수원 갈비의 원조 [내부링크]

화춘옥 : 생갈비와 양념갈비 수원의 왕갈비를 이야기할때 화춘옥이라는 이름은 가히 전설적이다. 다소간의 이견이 있을 수는 있으나, 수원 갈비의 시작을 화춘옥으로 보기 때문이다. 원래는 수원 팔달문 근처에 있던 노포인데 현재는 자리를 옮겨 용인시의 동백동에 새로 자리를 잡았다. 커다란 상가 건물에 위치하기 때문인지 노포의 포스는 느끼기 어렵다. 신도시 대로변에 있기는 한데, 그렇다고 교통이 아주 편리한 것도 아니어서 가까이 사는 경우가 아니라면 차로 가야한다. 하지만, 이러한 입지상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70여년을 이어온 갈비의 맛은 '황교익의 죽기전에 꼭 먹어야 할 101가지 음식'에 소개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울 정도로 훌륭하다. 물론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다는 것은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화춘옥 ..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전문점> 을밀대 강남점 [내부링크]

을밀대 강남점 : 평양냉면, 녹두전, 수육 평양 냉면은 맛있다. 그런데 그 맛이 처음부터 그리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맛이 아니다. 여러번 경험하고 음미하면서 나름 공을 들여야 비로서 알게되는 그런 맛이다. 그러다보니 처음 평양 냉면을 먹으면 십중팔구 '무슨 냉면이 이렇게 싱겁지?' 하면서 식초와 겨자를 왕창 넣고 먹게된다. 그러고 나서도 뭔가 밍밍하고 심심한 맛의 기억을 지울 수 없어 다시는 도전하게 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세상에 맛있는 음식도 많은데 굳이 평양 냉면의 맛을 알기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입맛은 주관적이고 취향은 천차만별이라 강요할 수도, 그럴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평양 냉면의 맛을 알게되면, 그 오묘한 세계에 빠져서 헤어나오기 어려운 것..

<서촌 맛집> 수요미식회 계단집 : 소라찜, 쭈꾸미 숙회 [내부링크]

계단집 : 참소라, 쭈꾸미 숙회 서촌 계단집은 원래 유명했던 곳이다. 그런데 가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번 너무 오래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근처 체부동 잔치집이나 단골인 뚱낙원으로 발길을 돌렸었다. 그 사이 얼마전 수요미식회에서 계단집을 소개하는 바람에 손님들은 더 미어터지고 아예 포기할까 하다가, 살짝 오기도 생기고 무엇보다 싱싱한 해산물 삶는 솜씨가 예술이라는 방송멘트에 혹 해서 아예 작정하고 평일로 날을 잡았다. 오픈 시간이 다섯시 정도라고 해서 대충 그 시간에 맞춰 갔는데, 뭐 그래도 대기번호표를 받아 기다려야 했다. 근처 맥주집 킬리뱅뱅에서 생맥주 한잔 하면서 얼추 삼십여분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계단집은 지하철 경복궁역을 나와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로 명명된 좁은 골목길에 있다. 계단..

<서울, 꼭 가봐야할 곳> 경희궁 : 일제에 의해 철저히 훼손된 조선의 궁궐 [내부링크]

훼손과 수난의 왕궁 : 경희궁 우리나라 고궁의 이름들을 제대로 댈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본다. 아니 서울시내에 있는 궁궐이 몇개인지조차 아는 이가 그리 많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부끄럽기로 말하면 나도 마찬가지다. 불과 1-2년 전만해도 나 자신 서울에 있는 궁궐에 대해 거의 백지상태였으니까. 서울에는 조선시대의 궁궐 5개가 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그리고 경희궁이 그것이다. 그 중 경희궁은 그 이름도 낯선, 가장 철저하게 훼손되고 잊혀진 궁궐이 아닐까 싶다. 경희궁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 2가 1번지로 경복궁의 서쪽에 있다. 경희궁 진입 직전 서울 역사박물관앞 인도변에 전시되어 있는 381호 전차 1930년부터 1968년까지 38년간 운행되었다..

<짧은 영어 한마디> '어색한 침묵' 영어로 [내부링크]

'어색한 침묵' 영어로 관용적인 표현, 복합동사, 그리고 흔히 사용되는 패턴들을 두서없이 모아서 꾸려보았습니다. 영어로 '어색한 침묵', '한 사이즈 작은 것' 같은 것들은 논리적 추론이나 연상을 통한 학습법 같은 것이 전혀 필요없는 것들이니, 고민없이 그냥 외워주시구요. 다소간 문법적인 고려가 필요한 영어 표현 패턴들은 그것대로 개연성을 생각하며 익혀두시기 바랍니다. 일정을 바꿔야 할지도 몰라요 > I might have to change the itinerary 어색한 침묵이 흘렀습니다 > There was an awkward silence. 한 사이즈 작은 것이 너한테 맞을 것 같아 > One size smaller shoud fit you.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버스는 오지 않았어요. > We ..

<이스탄불> 터키 항공의 스탑오버 서비스 : 블루 모스크와 성 소피아 성당의 야경 [내부링크]

블루 모스크와 성 소피아 성당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스탄불 공항의 자폭 테러로 전 세계가 뒤숭숭하다. 이번 사건 발생 한달전에 터키 경유하여 포르투갈을 다녀왔는데, 이스탄불에서 하루 스탑오버를 했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은 유럽 3위, 세계 11위의 대형 공항으로 전세계 수많은 여객기들의 이착륙이 이루어지는 유럽의 허브 공항이다. 터키 항공은 자사 항공편으로 여행하는 승객중 경유시간이 10시간 이상 (비즈니스석의 경우 5시간) 인 경우 무료 이스탄불 투어나 호텔을 제공한다. 덕분에 하루를 체류하면서 블루 모스크와 성 소피아 성당을 짧게나마 둘러볼 수 있었다. 당시 공항에서 호텔 사이를 2번 정도 왕복했었는데, 그 공항이 테러의 현장이 되어버렸다는 뉴스를 접하니 씁쓸한 마음이다. 스탑오버했던 매..

<서울 가볼만한 곳> 몽촌 토성 산책로와 올림픽 공원 야외조각들 [내부링크]

올림픽 공원 몽촌 토성길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 공원은 의외로 볼만한 것들이 많다. 올림픽 공원의 상징인 평화의 문, 해자호수, 장미광장과 산책로뿐 아니라 앞서 블로그에 소개했던 한성 백제 박물관도 가볼만 하다. 또한 올림픽 공원 산책로에서 연결된 계단을 오르면 바로 몽촌토성길로 연결되어 있다. 가볍게 산책하면서 서울을 조망하기에 상당히 좋은 곳인데 의외로 찾는 이가 많지 않다. 가까이 있기에 오히려 잘 찾지 않게 되는 곳중 하나인 셈이다.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걸어본다. 소마 미술관 주로 현대 미술작품을 전시한다. 한성 백제 박물관과 주변 야외조각들 하늘기둥이라는 제목의 조각이 특히 인상적이다. 한성백제 박물관에서 북쪽으로 100여미터 거리에 있는 계단을 통해 몽촌토성 산책길이 시작..

<광화문 맛집> 퓨전 한식 '사발 (SABAL) : 홍초 초계국수, 멍게 비빔밥 [내부링크]

사발 (SABAL) : 퓨전 한식 사발(SABAL)은 퓨전 한식을 표방한 작은 음식점이다. 인테리어나 소품들이 세련되고 깔끔하며, 식기나 테이블 플레이팅도 앙징맞다. 메뉴는 다양한 편인데, 국수등 면종류가 주력이 아닐까 싶다. 무겁지 않으면서 간단한 점심 식사를 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려서 7번출구로 나와 경찰청방면으로 내려오는 곳에 있다. 찾기가 쉽지는 않는데, 경희궁의 아침 3단지내 상가를 찾는 편이 오히려 수월하다. 아몬드가 들어있는 호박죽 계피가루를 살짝 뿌려서 풍미를 더했다. 및반찬으로 나온 절임류 역시 절임류인 락교 소스는 잘 기억이... 멍게 비빔밥 새싹, 날치알, 김가루, 깨소금등이 조연으로 출연... 홍초 초계국수 초계탕이라고도 한다. 새싹과 닭고기가 고명으로..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별별 수저전 [내부링크]

별별 수저전 서울 시립 미술관 남서울 분관은 공예, 조각, 설치미술등으로의 특화를 운영 방침으로 삼은 것이 아닐까 싶게 그 방면의 기획전시가 많다. 이번 별별 수저전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도구로서의 기능이 거의 전부인 수저를 대상으로, 먹는 행위에 대한 다양한 탐구뿐 아니라, 본래의 기능과 쓰임새를 배제한 예술적 측면에서의 소용성을 강조한 전시...? 아니면 일상과 예술의 통합 (너무 진부한 냄새가 난다)..? 이 정도로 이 전시회의 의미를 규정하기로 하자. 물론 내 맘대로... 이런 의미부여 이외에 더 이상 깊은 해설을 할 만한 실력이 나에겐 없으므로, 또 굳이 깔끔한 정답을 구해야할 의무나 강박이 없으므로 눈 가는데로, 또 마음 가는대로 이 전시를 즐겁게 관람하였다. 남서울 생활미술..

<비즈니스 영어> '모두 포함된 가격', '추가비용' 영어로 [내부링크]

'모두 포함된 가격' 영어로 가격에 대한 영어 예문들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특히 호텔이나 여행상품 문의시 흔히 나오는 문제들, 아침식사가 숙박료에 포함되어 있느냐, 따로 부가세를 추가 지급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상황을 설정해봤습니다. 프랑스는 대부분 조식값을 따로 지불해야 하는 반면 다른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숙박료에 조식이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또 유럽은 미국이나 우리나라에는 없는 도시세 (city tax)를 숙박비와는 별도로 받습니다. 뭐 이런 자잘한 것들까지 알아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굳이 숙박비가 아니더라도 비즈니스상 가격 조건에 대한 문의는 사용할 기회가 많으니까 알아두면 좋겠죠. 조식(아침식사)이 포함된 가격인가요 ? > Does the price include brea..

<역삼동 맛집> 도치 피자 : 정통 나폴리 피자 전문점 [내부링크]

도치 피자 :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와 토마토 소스 파스타 도치 피자는 프렌차이즈 피자 전문점이다. 화덕구이, 정통, 나폴리 피자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운다. 나야 입맛이 재래식이라 피자, 파스타 같은 음식을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도치 피자의 예찬자가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나폴리 피자라는 것도 이날 처음 들었고, 그냥 흔히 먹는 피자와 나폴리 피자가 어떻게 다른지는 아직도 모르고 있으니, 오늘의 포스팅은 그저 그러려니, 지극히 주관적인 비전문가의 음식타령정도로 생각해주면 되겠다, ㅋㅋ. 도치피자 역삼점은 대로에서 살짝 들어가는 골목 언덕길에 있다. 당근, 오이 피클 이 샐러드의 이름은 감베리에 풍기 새우, 토마토, 버섯등 재료가 풍성하고 크다 그래서 뭔가 거한 느낌... 그런데 재료와 재료간에..

<서울 가볼만한 곳> 한성 백제 박물관 : 한강에 깃든 백제의 숨결 [내부링크]

한성 백제 박물관 : 백제의 토기 한성 백제박물관은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그도 그럴것이 이 박물관은 2012년도에 개관하여 그 역사가 오래지 않기 때문이다. 삼국시대의 유물중 특히 백제 유물을 소장 전시하고 있는 한성 백제 박물관은 올림픽 공원내에 있다. 올림픽 공원외에 주변에 몽촌토성도 있어, 두루두루 다녀오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한성백제 박물관 가는 방법은 자가용의 경우, 올림픽 공원내에 주차장이 있으며, 대중 교통은 지하철 5호, 8호선의 몽촌토성역에서 내리면 된다. 한성백제 박물관 전경 상설전시외에 특별 기획전도 수시로 개최한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백제 신라, 서울의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기획전이 열리고 있었다. 박물관 앞의 야외 조각상들 한성백제 박물관 1층에 들어서면 대형..

<서울 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보이지 않는 가족' 사진전 [내부링크]

'보이지 않는 가족' 사진전 이번 포스팅도 한참 묵혔다가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올해가 한불 수교 130주년이라고 한다. 서울 시립미술관에서는 그 기념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철학자 롤랑 바트르의 저서인 의 사진론에 기반하여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다이안 아버스, 제프 쿤스, 워커 에반스, 소피 칼등 세계적인 사진작가의 사진을 전시하는 전을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 국립조형 예술센터와 프락 아키텐지역 현대미술기금의 소장 사진 200여점이 소개되었다. 서울 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앞에는 이렇게 멋진 조각상이 있다. 배형경 작가의 삼미신 (The Three Graces) 덕수궁돌담길에서 미술관에 이르는 길에는 다양한 공예품들을 파는 벼룩시장 노점들이 많다. 도자기로 장식한 머리띠가 이채롭고 아름답다. ..

<시청앞 맛집> 이나니와 요스케 : 세이로 우동, 가케 우동 [내부링크]

이나니와 요스케 수요미식회 우동편을 보다가 간장 쯔유에 살짝 찍어먹는 차가운 우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동 면발이 익히 알고 있던 것보다 가늘고, 윤기가 반드르하게 나는 것이 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마침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열리는 사진 전시회 관람도 할 겸 해서 시청앞에 있는 이나니와 요스케를 점심때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은 이나니와 우동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 사케 요스케의 한국 본점이라고 한다. 이나니와 요스케 시청앞 재능교육빌딩 1층에 있다. 메뉴판 세이로 우동 간장 쯔유에 찍어먹는데, 취향에 따라 참깨미소 쯔유를 따로 주문해 먹기도 한다고... 나는 그냥 심플하게 간장 쯔유만 주문했다. 쯔유에 넣을 파, 참나물, 와사비, 생강 일본 우동집에서 따로 김치도 준다, ㅋ 세이로 우동..

<이태원 맛집> 태국음식점 왕타이 : 토드 만 꿍, 똠양꿍, 쌀국수 [내부링크]

왕타이 : 가볼만한 태국음식 전문점 왕타이는 이태원에 있는 태국음식 전문점이다. 내가 가본 이태원 태국 음식점중 가장 규모가 크지 않았나 생각된다. 알고 간 것은 아닌데, 나중에 보니 이곳도 수요미식회에 출연했던 곳이라고... 어쩌다보니 본의 아니게 요즘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곳들을 찾아다니는 느낌이다. 아뭏든 방송의 위력이 대단한지, 아니면 원래 이곳이 인기가 있어서인지 저녁시간에 약 20여분을 기다려서야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정갈한 테이블 세팅 무엇보다 접시가 맘에 들었다. 토드 만 꿍 다진 새우를 튀긴 것으로 태국식 전채요리중 하나이다. 타이 음식점에 오면 반드시 먹어줘야 하는 똠양꿍 와인 리스트에 얄리(Yali)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시켜보았다. 근데 레드는 없고 화이트만 있다고, ㅠㅠ 샤..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 전철로 용문사 다녀오기 [내부링크]

용문산 용문사 얼떨결에 용문사를 다녀왔다. 예전에 차로 한번 다녀온 것이 벌써 십여년이 훌쩍 넘은 듯 하다. 오전에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문화재 보존과학에 대한 특별전시회를 보고 별 생각없이 용문사행을 결정했다. 수도권 중앙전철이 지나는 국립중앙 박물관 이촌역에서 전철을 타면 환승없이 용문역까지 갈 수 있다. 용문사는 생각보다 훨씬 가깝고 편리한 곳에 있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중앙 전철 용문역 용문역앞 버스정류장 이곳에서 용문사행 버스를 타면 되는데, 마침 이날이 장날이라 이곳에 정차하지 않아서 용문버스터미널까지 직접 걸었다, ㅋㅋ 용문역에서 느린 걸음으로 4-5분 걸으면 용문 버스터미널이 나온다. 왠지 느긋한 기분이 들면서 여행기분이 물씬 났다. 용문사행 버스표를 끊고 기다렸다. 소도시 작은 버스터미..

<스피킹 영어> '포상휴가, 사기진작, 편곡' 영어로 [내부링크]

영어로 '포상휴가, 사기진작, 생산성, 왈가왈부' 오늘 예문들은 소위 쩌는 것들입니다. 제시된 예문 하나 하나를 꼭꼭 씹어드세요. 문장의 구성이나 용법, 패턴에 매우 중요한 것들일뿐 아니라, 예문에 사용되는 단어들도 사용 빈도가 높고 짭짤한 것들로 엄선했습니다. 가령 '~할 자격이 있다 (없다)' 같은 패턴도 중요하지만, 포상휴가, 사기 진작 같은 복합명사나 편곡, 생산성 같은 단어들은 회화에서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할 때 필요한 것들입니다. 모른다면, 대화를 주도하기는 커녕, 아예 끼어들 수도 없겠죠. 이 곡은 그녀에 의해 편곡되었어요. 그녀는 재능있는 편곡자입니다. > This song was arranged by her. She is a talented arranger. 포상휴가를 통해 회사는 직원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회> 보존과학, 우리문화재를 지키다. [내부링크]

: 우리 문화재 복원과 보존 묵혀두었던 사진들을 이제야 정리해서 포스팅하게 되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바쁘기도 했고 여행도 다녀온 후 게으름도 피우느라 그렇게 되었다. 각설하고, 오늘 포스팅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 이외에 기획전시나 특별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오늘 정리한 내용은 우리 문화재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보존 처리과정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특별 전시에 관한 것이다. 아무래도 나같은 비전문가가 되지도 않은 설명을 덧붙히는 것이 의미가 없기에 (아니 매우 위험한 발생이기도 하기에), 많은 부분을 기획전에 설명된 내용 그대로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고자 한다. 보존과학 : 우리 문화재를 지키다. 국립박물관 보존과학의 역사는 40여년이라고..

<판교 맛집> 가시버시 : 쭈꾸미 요리 전문점 [내부링크]

가시버시 : 쭈꾸미 볶음과 제육 볶음 가시버시는 서판교쪽에 새로 생긴 쭈꾸미집이다. 가시버시는 순 우리말로 아내와 남편을 뜻한다고 한다. 가시버시가 쭈꾸미요리 전문점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사실 쭈꾸미로 만든 메뉴는 쭈꾸미 볶음 하나다. 남편 상차림이라고 명명한 쭈꾸미 볶음과 함께 아내 상차림으로 제육볶음이 있다. 그외 자녀 도시락과 육개장이 가시버시 식사 메뉴의 전부고 새우튀김등 몇가지 곁들임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남편 상차림인 직화구이 쭈꾸미 볶음 아내 상차림인 제육볶음 샐러드 사이드 메뉴로 시켜본 새우튀김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평범했다. 식사를 시키면 이렇게 상추와 계란을 얹은 밥이 딸려 나온다. 쭈꾸미, 혹은 제육을 밥과 비벼먹는 방식 후식으로 나온 콩고물 묻힌 아이스크림 가시..

<광장시장 맛집> 종로 유가네 : 육회, 빈대떡 [내부링크]

종로 유가네 : 광장시장 육회, 빈대떡 요즘 서울의 궁궐이나 종묘등을 다니다보니 광장시장 근처를 자주 가게 된다. 광장시장의 육회는 따로 육회 골목이 있을만큼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자매육회, 창신육회가 쌍벽을 이룬다. 맛이 아주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착한 가격을 생각한다면 훌륭한 편이다. 종로 유가네는 그만큼 유명한 곳은 아닌데, 맛집 개척 차원에서 방문해보았다. 위치는 육회 골목이 시작되는 대로변쪽에 있다. 대표메뉴인 육회 한접시 시켰다. 먹기 전에 살짝 풀어해쳐 보았다. 붉은 빛의 육회 선도는 좋아보인다. 그런데 맛은 기대에 조금 미치지 못했다. 소고기 무우국 광장시장에서는 육회에 무우국이 항상 딸려나온다. 안시키면 뭔가 서운한 빈대떡 인심좋게 두툼하고 큼지막하다. 맨입에 먹을 수가 없어 어쩔수 ..

<네팔 요리> 수요미식회 : 에베레스트 영등포점 [내부링크]

에베레스트 : 커리, 탄두리, 서모사, 퍼코다, 머설라 파펃 에베레스트는 네팔요리 전문점이다. 네팔의 요리가 인도 음식과 어떻게 다른지를 구별해서 설명할만큼 그쪽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 그냥 편하게 둘다 비슷하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ㅋㅋ. 뭐 사실 인도의 커리하나만해도 이름과 재료가 너무나 다양해서 일반인들이 자세히 아는 것이 쉽지 않으니까. 에베레스트는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되었지만, 이미 그전부터 나름의 입소문을 타고 있던 곳이다. 네팔 현지인이 운영한다는 것과 착한 가격이 이 집의 마케팅 포인트이자 강점이다. 에베레스트 내부 별거 아닌것 같아도 테이블에 이렇게 식기가 가지런히 세팅되어 있으면 식당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 서모사 이젠 한국인에도 낯설지 않은 네팔식 군만두 커리와 난 커리 전문점답게 종..

<영어 스피킹> 영어로 '숙취, 다음주쯤 언제, 보건 당국' [내부링크]

'숙취, 다음주쯤 언제, 보건 당국' 영어로 숙취는 영어로 hanover...! 싸이의 노래로, 또 영화 '행오버'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숙취가 있다라고 할때 영어에서는 have 동사를 사용합니다. 오늘 예문에는 '다음주 언제쯤' 무엇을 하자라고 할때 사용하는 sometime next week 도 나옵니다. Week 대신에 month, year 등으로 바꿔서 다음달 언제쯤, 내년 언제쯤으로 표현할 수도 있겠죠. 동사 encourage 는 격려하다라는 뜻인데, 주로 '누구로 하여금 무엇을 하도록 권장하다, 격려하다, 응원하다' 정도의 뉘앙스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숙취가 아주 심해 > I have a terrible hangover. 다음주 언제 점심먹으러 가자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한국 옻칠 협회전 : 옻칠 예술의 새길 [내부링크]

한국 옻칠 협회전 잘 모르지만 왠지 관심이 가는 경우가 있다. 대개는 잘 알고 익숙하고 능통해야 더 애착이 가고, 본래의 깊은 맛을 알게 되는 것이지만, 아무것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무턱대고 선망하고 매료되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다. 나에게 있어서는 우리의 전통공예가 그렇다. 특히 목공예, 나전칠기등은 완전 무식한 문외한임에도 뭔가 많이 끌린다. 앞으로 많이 공부해서 알고싶다. 마침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옻칠 협회전은 그런점에서 내겐 매우 흥미로운 전시였다. 전시장 내부의 모습 국당초 나전 옻칠함- 손대현 익히 알고있는 전통적인 나전칠기 공예기법으로 만든 옻칠함이다. 제목에는 군접도-모란당초 가리개 (김나리) 라고 되어 있다. 옻칠로도 이렇게 현대적인 공예가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이배-이종헌 ..

<경복궁> 태원전과 집옥재 [내부링크]

태원전과 집옥재 일원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공식적인 정궁이다. 당연히 규모도 크고 건물도 많다. 경복궁 근정전, 경회루, 교태전등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으나, 낯선 이름의 건물들도 꽤 있는데, 태원전, 집옥재등도 그런 건물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태원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졌던 일종의 진전이면서 왕과 왕비가 승하했을때 사용한 빈전이었다고 한다. 경복궁에서도 가장 깊숙한 서북 방향에 있다. 태원전을 나와 동쪽으로 건청궁 가는 길목에서 만나게 되는 집옥재는 고종 황제의 서재다. 원래 창덕궁에 있던 것을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옮겨 왔다고 한다. 태원전 가는길 도중에 넓은 잔디밭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국립민속박물관 건물이 보인다. 태원전은 북악산 바로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관람객의 발길도 뜸..

<서울의 궁궐> 경복궁 경회루 [내부링크]

경복궁의 경회루 경회루는 경복궁과 마찬가지로 임진왜란때 불에 타 소실되었다가 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할 때 함께 복원되었다. 중국등 외국에서 사신이 오거나 임금이 주관하는 행사가 있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회루는 근정전과 함께 경복궁을 대표하는 일종의 랜드마크이다. 설명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단일 평면으로는 제일 규모가 큰 누각이 경회루라고 한다. 근정전을 보고 서쪽으로난 문을 나서면 경회루가 시야에 들어온다. 경회루 버드나무, 소나무, 벚나무가 늘어선 경회루 주변은 봄이 완연하다. 고궁에 가면 흔히 볼수 있는 한복입은 사람들은 비교적 최근의 풍경이다. 화사한 한복은 궁궐에서 더욱 아름답다. 외국 관광객이 입은 한복도 나름 아름답다. 한복이니까... 이날 날씨도 흐린데다 그놈..

<명동 맛집> 금강 섞어찌개 : 오징어 섞어찌개와 곱창 섞어찌개 [내부링크]

금강 섞어찌개 : 섞어찌개의 원조 금강섞어찌개는 명동에 있는 노포다. 특히 이곳은 오징어 섞어찌개가 대표메뉴인데, 싱싱한 재료를 사용해서 끓인 섞어찌개는 오징어 특유의 구수한 맛이 국물에 잘 우러나서 개운하다. 맛집의 기준이란 것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경우는 '가끔 생각나는 집' 되겠다, ㅋㅋ. 그런면에서 금강 섞어찌개는 나에겐 괜찮은 단골 맛집임에 틀림없다. 오징어 섞어찌개 메뉴판상의 이름은 보글보글 섞어찌개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다. 밑반찬 계란찜과 미역무침이 맛있다. 메뉴판 합리적인 가격이다.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곱창 섞어찌개의 경우, 일반적인 곱창전골 가격의 반값도 안된다. 곱창 섞어찌개도 하나 시켜보았다. 콩을 넣어 앉힌 밥 마음에 든다. 그리고 비록 스텐이지만, 밥그릇 모양도 일반 식당..

<짧은 영어> '사소한 일들, 몽땅 거짓말투성이, 비닐 봉투' 영어로 [내부링크]

'그가 한 말은 거짓말투성이였어' 영어로 오늘 영어 회화 포스팅에서는 단어보다는 패턴이나 관용적인 구문을 주의해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예문에서는 '그가 말한 모든 것 (everythin he told us)', '전부 거짓말 (a pack of lies)'라는 표현을 익히시구요. 세번째 예문, 상대의 의도를 확인하는 예문인데, 특히 상대방의 부정적인 의도 (you don't want to ~) 를 확인하는 상황을 설정했으니 연습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 예문은 영어로 '무엇때문에 싸우다'라고 할때 fight over 를 사용한다는 것, 꼭 기억해 주세요. 자, 예문 나갑니다...! 그가 우리에게 한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어 > Everything he told us was a pack o..

<부산 고래고기 전문점> 자갈치 왕고래 : 고래고기, 장어구이 [내부링크]

자갈치 왕고래 : 고래고기와 곰장어구이 포경, 고래잡이가 전면 금지된 이후로 고래고기는 더욱 몸값이 치솟는 귀하신 몸이 되었다. 아주 어렸을때 부산에 가족여행을 가서 자갈치 시장 좌판에서 고래고기를 맛보았던 기억이 선명하다. 그때도 고래고기는 특별하고 비싼 것이었다. 지금은 고래를 포획할 수 없기에 어쩌다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가 겨우 유통된다고 하니 고래고기 가격은 더욱 뛸 수밖에 없고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렇게 어망에 걸린 밍크고래를 바다의 로또라고 한다는 얘기... 현재 고래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울산 장생포, 포항 구룡포와 부산의 자갈치 시장 정도이다 (물론 서울에도 아주아주 비싼 몇몇 고래고기 취급점이 있기는 하다). 이번 부산 여행의 마지막 식도락으로 고래 고기에 소주 한잔 하기로 친구들과 의..

<광장시장> 은성회집 : 대구 매운탕 전문점 [내부링크]

은성횟집 : 대구 매운탕 서울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이면서 각종 먹거리로 외국 관광객에게도 잘 알려진 광장시장. 특히 길거리 음식인 빈대떡, 마약 김밥뿐 아니라 육회로도 유명하다. 그 정도는 아니지만, 광장시장 골목에 있는 대구 매운탕집 은성회집도 나름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상호로 보아 횟집임이 분명하지만 메뉴는 대구 매운탕 하나다. 아마도 예전에 회를 팔았던 것이 아닐까 짐작할 뿐. 은성회집 대구매운탕이 미리 냄비에 담겨져 있다. 공장에서 찍어낸 물건처럼 입구에 쌓여있는 대구탕 냄비들을 보니 '아주 맛있지는 않겠다'는 생각이...ㅋㅋ 은성횟집의 대구 매운탕 대구살, 곤이, 두부, 미나리.... 김치와 오징어젓 뚜껑은 열어놓은 채 끓인다 앞접시에 덜어서 생선과 국물맛을 보고 밥을 조금 말았다. 맛..

<서울의 고궁> 경복궁 근정전, 근정문, 흥례문 [내부링크]

조선의 왕궁 : 경복궁 흥례문과 근정전 고궁, 왕궁중 어떤 이름이 맘에 드는지는 각자 다를 것이다. 오래된 궁 vs 왕이 살던 궁... 개인적으로는 왕이 살던 궁, 왕궁이 더 와닿는 매력적인 이름이다. 조선의 왕과 왕비들은 왕궁에서 일생을 보냈다. 역사 이면에 숨어있는 그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그들도 우리처럼 일상을 보내고 오욕과 칠정을 벗어나지 못했으리라. 하지만 그 공간은 일반 백성이 사는 여염집과는 다른 왕궁이었으니 그런 사소한 일상조차도 역사가 되는 것... 서울에 조선시대 왕궁이 5개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 중에서도 경복궁은 조선의 정궁이기에 의미가 각별하다. 경복궁의 주산인 북악산 풍수를 잘 모르지만 언제 봐도 늠름하고 당당하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입구를 통과하여 뒷모습을 찍어보았다..

<부산 깡통시장 맛집> 깡통골목 할매 유부전골 : 유부 주머니 [내부링크]

깡통시장 할매 유부전골 부산의 유명한 국제시장 건너편에 부평 깡통시장이 있다. 깡통 시장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들이 있는데, 유부 주머니로 유명한 깡통골목 할매 유부전골집도 그 중의 하나다. 굳이 유부주머니를 맛보기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깡통시장은 남대문 도깨비 시장처럼 수입 제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기에 한번쯤 둘러볼 만한 곳이다. 부평 깡통시장 깡통시장 내부 시장안은 언제나 활기차다. 공식 이름은 유부전골 모듬 보따리 언뜻 보기에 오뎅처럼 보이지만... 오뎅을 살짝 걷어내면 커다란 유부가 나온다. 오뎅을 찍어먹는 양념 '반드시 숟가락으로 덜어서 사용하라'는 무서운 안내문이 벽면에 붙어있다. 양념 종지에 어묵이나 유부를 담가서 찍어먹지 말라는 얘기...! 유부주머니를 풀어 보았다 당면, 당근..

<부산 가볼만한 곳> 보수동 책방 골목 : 관광상품이 된 헌책방 골목 [내부링크]

관광자원으로서의 성과와 한계 부산 보수동 책방 거리는 아날로그적인 추억을 관광상품화하여 보전한 성공적인 사례중 하나로 꼽힌다. 1960년대 이 거리에 가건물 형태로 서점들이 하나 둘 들어선 이후 70여개의 서점들이 밀집하게 되었고 수십년을 헌책방 골목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이천년대 들어 하나의 문화 관광상품으로 개발되었다. 보수동 책방골목이라는 타이틀로 관광자원이 된 셈이다. 보수동 책방골목 입구 사진 오른편이 골목의 시작이다. 200여미터의 골목 좌우로 헌책방들이 들어서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다. 한 서점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사진 촬영 금지'였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ㅋㅋ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다. 물론 지하에도 수많은 책들이 있었다. 그리고, 물론 사진..

<쉬운 영어회화> 식당에서 메뉴에 대해 영어로 물어보고 주문하기 [내부링크]

'이 음식의 재료가 무엇입니까?' 영어로 가령 음식점에서 메뉴판을 보고 주문할 음식을 고르는 상황을 상정해봅시다. 음식 이름 밑에 그 음식의 재료, 조리방법등이 설명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거나 설명이 부족한 경우는 웨이터나 웨이츄레스에게 물어볼 수도 있겠죠 ? 이 음식의 재료가 무엇이죠 ? 혹은 이 음식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습니까? 같은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 알아보도록 합시다. 그외 식당에서 써먹을 수 있는 예문도 몇개 같이 보시구요. 이 안에 뭐가 들어있죠 ? > What does it contain ? 이 음식의 재료가 무엇입니까 ? > What's the ingredient of this food ? 어떤 크기들이 있나요 ? > What siz..

<부산 맛집> 해운대 신 대구탕 광복점 [내부링크]

해운대 신 대구탕 광복직영점 부산에 대구탕이 유명한지 잘 모르겠다. 내가 알기로는 대구보다는 복지리나 복매운탕이 더 많이 알려진 부산의 맛이 아닌가 싶지만....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복집은 몇번 가봤지만, 내 개인적으로도 부산에서 대구탕을 먹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잘 끓여낸 생대구탕은 복탕과는 또다른 일미라고 할 수 있기에 마침 눈에 띈 대구탕집에 해장도 할겸 들어갔다. 해운대 신 대구탕 반찬들이 정갈해서 마음에 들었다. 어떻게 먹으라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집은 구운 김을 넉넉히 준다. 뭐, 김 좋아하는 나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 오징어 젓갈 지리의 국물이 시원하다. 그런데 뻑 갈 정도는 아니고, ㅋㅋ 대구 살이 아주 싱싱하고 부드럽다. 생선탕의 깊고 오묘한 세계를 아직 다 이해하지 ..

<부산 맛집> 남포동 수복센터 : 스지 오뎅탕, 다다끼 [내부링크]

남포동 스지 오뎅탕의 추억 부산에는 부산이 원조인 맛있는 먹거리들이 많다. 비빔당면, 유부주머니, 완당... 그리고 부산 오뎅와 스지도 빼놓을 수 없다. 스지 (혹은 수지라고도 한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가축의 힘줄이나 근막'이라고 간단히 정의하기도 하지만, '소의 사태살에 붙어있는 힘줄을 말하는 일본어로, 소 무릎부위의 도가니와 비슷한 맛을 낸다'로 다소 장황하게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부산에서는 이 스지와 부산 오뎅를 넣고 끓이는 스지 어묵탕이 유명한데, 백광상회와 오늘 소개할 수복센터가 쌍벽을 이룬다. 수복센터 가는 골목길 멀리 수복센터 간판이 보인다. 수년전에 방문했던 백광상회와 거의 붙어있다. 60년 전통 TV,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원조 스지탕의 논쟁이 뜨겁다. 기본 차림 멀리 메추..

<수요미식회> 육회 비빔밥 : 남산의 목멱산방 [내부링크]

목멱산방 : 육회 비빔밥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맛집이나 가볼만한 관광지, 전시회등에 대해 포스팅하고 있지만, 원래 천성이 좀 게으르고 귀챠니즘과에 속하는 일인이다. 그러다보니 포스팅도 한달 두달 묵혀놓았다가 하기 일쑤다. 남산에 있는 비빔밥집 목멱산방도 사실은 꽤 오래전에 다녀왔던 곳이다. 어젯밤 우연찮게 수요미식회라는 음식관련 프로를 봤는데, 이곳이 소개되어서 반가웠다. 장과 술은 묵힐수록 맛이 나겠지만, 블로그는 가능한 빨리 올리자고 다짐해본다. 묵혀봤자 기억만 희미해지고 그 때 느낀 감정은 휘발되어 알맹이 없는 빈약한 내용만 남을 터이니.... 목멱산방 남산 케이블카 승강장 주변의 주차장에서 1분이내의 거리에 있다. 잠시 기다리다가 운 좋게 방으로 안내되었다. 단아한 방안 분위기, 멋스런 식탁이 아주..

<경복궁 건청궁> 서울, 꼭 가봐야할 곳 : 을미사변이 일어난 곳 [내부링크]

비운의 역사가 서린 건청궁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정궁이다. 하지만 임진왜란때 불타버린 후 정궁으로서의 역할을 창덕궁에 내어주면서 제 구실을 하지 못하다가 흥선 대원군에 의해 고종때 재건된다. 경복궁에는 참 많은 건물과 행각들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건청궁이다. 경복궁이라는 궁궐안에 있는 또 다른 궁궐이 건청궁이다. 이곳은 고종이 집무실과 거처로 사용한 곳인데, 궁궐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건축의 양식은 왕궁이 아닌 민간의 가옥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안내문을 봤더니 넓이가 99칸이 아닌 250여칸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건청궁은 일제에 의해 명성왕후가 무참히 시해당한 곳으로, 우리 역사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곳이다. 1895년 을미사변의 현장이라는 얘기.... 건..

<부산 광안리 회센터> 민락 회타운 할매횟집 : 도미회, 산낙지, 세꼬시 [내부링크]

할매횟집/ 민락 회타운 부산 광안리에서 회를 먹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대형 회타운에 가서 직접 횟감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 후 윗층에 있는 횟집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손질된 횟감들이 공수되는 시스템... 이러한 방식은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가락시작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물론 번거로운 절차없이 그냥 횟집으로 직행해서 회를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싱싱한 활어 구경도 좀 하고, 가격 흥정도 하는 재미를 포기하기 싫다면 회타운에서 생선 고르는 수고를 기쁘게 감수해야 할 것이다. 광안리에는 대형 회타운들이 몇개 된다. 그 중 우리 일행이 간 곳은, 규모가 제일 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눈에는 바로 띄는 민락 회타운이었다.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이 가득하다. 여기서 횟감을 구입했..

<부산 가볼만한 곳> 광복동 용두산 공원 [내부링크]

용두산 공원과 전망대 부산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광복동 패션거리에 용두산 공원으로 가는 언덕이 있다. 예전에는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보다 쉽게 오를 수 있다. 그렇다고 용두산 공원이 아주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야트마한 구릉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 용두산 공원 바로 뒷쪽에 있었는데, 호텔에서 용두산 공원에 오르는 경우에는, 에스컬레이터 없이 계단으로만 올라야 했지만, 느린 걸음으로 5분이면 족히 도달할 수 있었다. 용두산 공원에는 랜드마크인 탑처럼 생긴 전망대가 있다. 하지만 굳이 전망대에 오르지 않아도 멀리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용두산 공원 전망대를 등지고 바라본 광장의 모습 전망대와 팔각정 한..

<부산 남포동> 경북대구 횟집 : 자갈치 시장 꼼장어 골목의 생선구이 [내부링크]

자갈치 시장의 경북대구 횟집 부산에는 참 오랜만에 가게 되었다. 더군다나 일때문이 아니라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한 맘 편한 부산행이라 더욱 즐거웠다. 아침 일찍 KTX 를 타고 부산역에 내렸기에 아직 숙소에 체크인 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남아 있어서 아점이라도 할 겸, 자갈치 시장을 찾았다. 이곳 꼼장어 골목은 굳이 식사 목적이 아니더라도 그냥 천천히 걸으면서 사람구경, 생선 구경하기에도 썩 괜찮은 곳이다. 경북 대구횟집이라는 음식점에 들어왔다. 좁을 골목길이 활기차다. 밑반찬들 봄동과 열무김치가 맛있다. 횟집이라고는 했지만, 생선구이와 꼼장어가 유명하다고.... 생선구이 몇 종류의 생선이 나온다. 모양은 보다시피 좀 그렇다. 하지만 맛만 있으면 그만이지... 그런데 맛도 그냥 그렇다. 생선구이 시키면 같이..

<합정동 맛집> 동무밥상 : 북한 냉면, 평양 만두국, 소고기 회무침 [내부링크]

동무밥상 : 북한 옥류관 출신 셰프의 평양냉면과 만두국 동무 밥상은 이북음식 전문점이다. 주방장이 평양 옥류관 출신 요리사인 것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스토리가 되는 이력과 북한 옥류관이 가지는 브랜드 파워로 인해 방송에도 소개된 곳이다. 음식점 내부의 크기는 테이블 4-5개 정도로 작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여기 음식을 맛보려면 어느정도 기다릴 각오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지하철 합정역에서 아주 가깝지만, 대로변에서 주택가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 음식점으로는 잘 안어울리는 곳에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다. 자리가 만원이라 꽤 기다려야 했다. 차림표 깍두기, 김치, 백김치맛있고 독특하다. 메뉴판에 평양냉면이라 하지 않고 굳이 북한 냉면이라고 했다.약간 새콤하면서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맛이다. 쇠고기 회무침 평..

<비즈니스 영어> 영어로 '신뢰, 우선사항, 최소화, 원가' [내부링크]

영어로 '신뢰가 제일의 우선 사항입니다' 오늘 공부할 예문들을 비즈니스 영어의 카테고리에 넣기는 했지만, 꼭 그런것도 아닙니다. 표현의 뼈대를 이해하면 일상회화에서도 얼마든지 활용 가능한 것들입니다. 차근차근 살펴보면서 익숙해진 다음에는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서 응용 확장해 보세요. 결국 지속가능한 관광이란 친환경적인 관광입니다. > After all, sustainable tourism is eco-friendly tourism 그것은 경제성장, 환경보고, 그리고 사회적 평등간의 조화를 추구합니다. > It pursues a balance between the economic growth, environmental protection and social equality. 신뢰가 우리의 제일의 우선 사항입..

<연남동 중식당> 진진 : 오향냉채, 멘보샤, 칭찡 우럭, 대게살 스프 [내부링크]

진진 : 입과 마음이 즐거운 중국 음식점 이미 진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인터넷상에도 관련 기사나 블로그 포스팅이 넘쳐날 것이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후 더욱 유명해졌을 테니까. 하지만 알고보면 진진은 오픈한지 그리 오래된 중국 음식점이 아니다. 사실 나도 TV 에 소개된 것을 보고 알았다. 그럼에도 이미 검증받은 어느 노포 못지않은 명성을 얻은, 소위 '요즘 짱 잘나가는' 중식당이 바로 진진 되겠다. 오향냉채 돼지 머리고기를 사용한다. 채를 썬 파가 듬뿍 얹어져 나온다. 자, 한번 섞어볼까...? 머리고기, 파, 오이, 고수가 눈을 즐겁게 하고 새콤 향긋한 풍미가 코를 자극한다. 맛보기 전에 이미 매료될 수 밖에.... 고수, 짜샤이, 땅콩 진진의 대표메뉴중 하나인 멘보샤 식빵사이에 다..

<판교 야끼니꾸 전문점> 야끼 화로 : 야끼니꾸, 타래니꾸 [내부링크]

야끼 화로 : 야끼니꾸 전문점 얼마전 국립 민속박물관 기획전시를 갔었는데, 그 때의 전시명이 밥상지교였다. 한국과 일본의 식문화를 비교하고, 두 나라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음식들을 소개하는 이색적이고도 인상깊었던 기획이었다. 그 중에서 특히 기억나는 것이 일본의 라멘이 한국으로 건너와 라면이 되었고, 한국의 불고기가 일본으로 가서 야키니쿠가 되었다는 설명... 야끼니꾸는 일본어로 '소고기 구이' 정도 된다고 한다. 우리의 불고기와 다르게 전용 화로에 얇은 석쇠를 올려놓고 구워먹는 방식이다. 새로 야키니쿠집이 생겼다 해서 반가운 마음에 찾아가서 먹고왔다. 그런데 왜 나는 늘, 남들이 대부분 맛있다고 하는 것에 선뜻 동의하지 못하는 것일까, ㅠㅠ. 때로는 나도 참 답답한 마음이다. 그래도 한가지만 밝혀두..

<시애틀 여행> 시애틀의 거리 모습과 야경 [내부링크]

시애틀 시내의 야경 시애틀은 태평양을 바라보고 있는 미국 북서부의 아름다운 도시다. 브랜드가 가전제품이나 화장품등의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상식인데, 이러한 보편적인 상식이 '도시'라는 상품에도 적용된다고 할때, 시애틀은 분명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닌 도시임이 틀림없다. 스타벅스, 언덕, 스페이스 니들, 해산물, 야경등을 앞세운 시애틀의 세련된고 고급스런 이미지는 그래서 이 도시가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만추'같은 영화의 무대가 되는데도 기여했으리라. 나 또한 빡빡한 일정에 짬을 내어 밴쿠버에서 시애틀까지 굳이 달려온 이유이기도 하고...ㅋㅋ. 시애틀에는 언덕길이 많다. 시애틀 아쿠아리움 주변곳곳이 공사중이다. 맛있는 해산물로 저녁 식사를 한 Crab Pot 앞 커다란 Fer..

<간단한 영어회화> 둘이 어떻게 만났어요 ? 영어로 [내부링크]

How did you two meet anyway ? 오늘도 언제나처럼 예문 다섯개 뽑아봤습니다. 서로 연관성은 없습니다. 그냥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될 수 있는 것들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내용을 잘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하는 스타일이나 방식도 익혀두시면 좋겠네요. 가령 Do you want to ~ ? 로 시작하는 의문문에서흔히 want to 를 wanna 로 줄여서 말한다는 것, 그리고 아예 Do you 를 생략하기도 한다는 것 알아두시구요. 또한 Do you ~ 의 경우도 '두 유' 라기 보다는 '듀'라고 줄여서 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두사람은 대체 어떻게 만났나요 ? > How did you two meet anyway ? 음료 두잔을 주문하고 싶은데요 > I would like to ..

<서울 꼭 가봐야할 곳> 조선의 왕궁 창경궁 : 장희빈과 사도세자 [내부링크]

일제의 만행이 아직도 남아있는 창경궁 구석구석 돌아보기 서울에는 조선시대의 왕궁이 5개 있다. 그중에서 오늘 포스팅하는 창경궁은 일제 강점기에 가장 수난을 많이 겪은 궁궐이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조선의 임금이 살던 창경궁을 창경원이라는 이름으로 격하시키고, 온갖 동물들을 들여와 동물원으로 만든 만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케이블카, 회전목마같은 놀이시설을 설치해서 조선왕실의 본산을 위락시설화 해버리는 파렴치하고 야비한 짓을 저질렀다. 뿐만 아니라 궁궐의 아름다운 수목을 뽑아버리고 일본의 상징인 사꾸라 (벚나무)을 마구잡이로 심으면서 우리 민족의 자존감을 짓밟았다.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나서도 창경원은 창경궁으로 바로 복원되지 못하고 198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 오욕의 이름을 벗게된다. 나 역..

<중요 영어패턴> 의문사 + be 동사 ~ ? (무슨 이야기 하고 있었나요?) [내부링크]

무슨 이야기 하고 있었나요? 영어로 요즘들어 자주 드는 생각이 예전에 배웠던 문법들이 잘 기억나지 않고 무척 낯설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영어 회화에서 문법이 많이 중요하다, 뭐 그런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주 기초적인 것들, 가령 의문문 수동태 같은 것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머리에 잘 떠오르지 않을 땐, 아, 좀 문제가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물론 연식 오래된 저만의 문제이겠지만...ㅠㅠ). 그래서 오늘은 what, when 등의 의문사와 be 동사가 들어간 문장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준비한 예문들, 언제나처럼 두서없이 나갑니다, ㅋㅋ 언제 지어졌나요 ? > When was it built ? 무슨 얘기하고 있었어요 ? > What were you ch..

<시애틀 맛집> 씨푸드 레스토랑 Crab Pot (크랩 포트) [내부링크]

워터 프론트 뷰의 Crab Pot 스케줄상으로 시애틀에서 숙박을 할 것이 아니었으므로, 저녁식사를 위해 조금 서둘러야했다. 시애틀에 입성하자마자 water front view 라는 곳에 있는 sea food 전문점으로 향했다. 사실 이곳에서 바다를 보면서 크랩을 먹는 것이 시애틀 방문의 주목적이었으므로, ㅋㅋ. Crab Pot 는 태평양이 보이는 water front view 에 있다. 커다란 Ferris Wheel 이 인상적이다. 이걸 우리나라 말로는 대회전 관람차라고 한다고.. (나도 이번에 첨 알았다) 조금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삼십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입장을 기다리는 시간동안 어슬렁거렸다. Ferris Wheel 밑에서 괜히 사진도 찍고... 드디어 입장 사진은 크랩 포트의 이..

<종로 맛집> 청진옥 : 해장국의 원조 노포 [내부링크]

청진옥 : 아마도 가장 오래된 해장국집 요즘처럼 먹방과 쿡방이 매스컴을 도배하다시피 하는 풍토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문화 평론가들이 이러한 먹방 열풍을 경기불황과 그에대한 소심한 반작용으로 규정하든, 거창하고 심오한 것을 거부하고 소프트하고 찰나적인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일종의 문화적 행태로 의미를 부여하든, 그건 사실 내 알바 아니고... 다만 모든 방송이 비슷비슷하게 호들갑을 떨며 맛집을 소개하는 경박스러움이 싫은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 먹방 프로그램에서 완전 자유롭지는 못하며 (오히려 꽤 즐겨보는 편이다, ㅋㅋ), 방송에 소개된 맛집이나 노포중 몇군데는 찾아가 맛을 보고 온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오래된 해장국집 청진옥도 그런 곳 중 하나이다. 해장국만 먹고 오기 머쓱해서, ..

<순남 시래기 양재점> 도마수육, 쑥떡 떡갈비, 도토리 해물파전, 시래기국 [내부링크]

순남 시래기 양재점 최근 시래기 열풍이 대단하다. 아마도 매스컴에서 건강식품으로 집중 조명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확인은 하지 못했다, ㅋㅋ). 굳이 방송에서 호들갑을 떨지 않아도 시래기가 좋은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식이 섬유가 당연히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도 듬뿍 들어있을테니까... 시래기 전문점들도 덩달아 많이 생겼다. 그 중에서도 순남 시래기는 시래기국을 내세워 가장 공격적으로 가맹점을 늘려나가는 시래기 프랜차이즈의 선두주자인 듯 하다 (포스팅 준비하느라 순남 시래기 홈피 들어갔다가 알게 되었다). 메뉴판 종류가 꽤 많다. 밑반찬들 밑반찬중 몇개는 손님이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한다. 봄동과 묵, 그리고 콩나물등이다. 다 맛이 괜찮았다. 도마 수육 순전히 개인적 취향의 문제로 보..

<운현궁 전시> 오색실과 궁중 자수 전시회 [내부링크]

운현궁에서 열린 오색실과 궁중 자수 전시회 운현궁은 심심치 않게 가게된다. 창덕궁, 북촌, 경복궁과도 그리 멀지 않을 뿐 아니라, 인사동이나 낙원동의 노포들을 방문하면서 식사 전후 자투리 시간에 한번씩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고종의 아버지 대원군이 살았던 운현궁은 조선후기 한옥의 멋스러움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곳이다. 도심에 있지만, 언제 가봐도 고즈넉하고 편안한 곳이라 마음이 차분해진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런 고요한 분위기의 상당부분이 이 아름다운 건축물을 찾는 사람들이 적은 것에 기인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씁쓸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이날도 근처에서 식사하기 전, 잠깐 둘러보았는데, 마침 궁중 자수 전시회가 운현궁 전시실에서 열렸기에 관람하게 되었다. 운현궁 언제봐도 참 잘 ..

<국립민속 박물관 전시> 밥상지교 : 한일간의 음식문화 교류 [내부링크]

일본인이 좋아하는 한국음식 vs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음식 나무 젓가락을 사용하고 밥그릇을 한 손에 들고 먹는 일본인, 밥상에 놓인 밥그릇을 움직이는 법 없이 쇠젓가락, 숟가락으로 식사하는 한국인... 개인별로 반찬을 따로 준비하느냐, 여러 식구들이 째개 한그릇을 같이 퍼먹느냐의 차이, 수저와 젓가락을 세팅할 때 가로로 놓느냐, 아님 세로로 놓느냐 하는 작은 문제에서도 한국과 일본은 다르다. 이번 국립 민속박물관에서 기획한 전시 '밥상지교 특별전'은 그러한 디테일한 차이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음식문화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키무치찌개와 라멘으로 대표되는 한일간 음식문화 교류에 대한 소고라고 하면 되겠다. 국립민속박물관 입구 국립민속박물관은 경복궁과 연결되어..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 시립미술관 : 미술관이 된 벨기에 영사관 [내부링크]

남서울 생활미술관 서울에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 시립미술관이 있다. 하지만 서소문 본관이외에도 서울 시립 북서울 미술관, 남서울 미술관이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오늘 포스팅하는 서울 시립 남서울 미술관 건물은 원래 대한제국 시대에 건립된 구 벨기에 영사관이었다. 처음 충무로에 세워졌었는데, 팔십년대 초 현재의 관악구 남현동으로 이축된 이후 이천년대 초에 서울시립 미술관의 남서울 분관으로 재탄생하였다. 관련 내용을 검색해보면 고전주의 혹은 신고전 주의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작지만 아름다운 건물로 사적 제 254호이다. 건물 자체는 100년이 훌쩍 넘었다. 현재의 주소지는 서울 특별시 관악구 남현동 1095-13 제목을 보니 '메신저' 조성묵, 1999년 청동으로 제작된 조각이다. ..

<강남 프랜치 레스토랑> 뀌숑 (Cuisson 82) : 아담하고 내공있는 프랑스 식당 [내부링크]

뀌숑 : 오리 가슴살, 광어 요리 그저 일년에 한번 정도 가게되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예전에 한번 블로그에 포스팅한 기억이 난다. 위치는 양재천변에 있다. 분당 판교쪽에도 새로 분점을 냈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고... 크기는 아담한 편이라 테이블이 4-5개 정도 있고, 반쯤 개방된 룸이 하나 있다. 여기 셰프가 정식당에서 일했다는 얘기가 있고, 또 그런 경력이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세련된 프랑스 요리를 선보인다는 소문으로 손님들은 많은 편이다. 사전 예약이 꼭 필요한 이유다. 테이블 세팅 양파 스프 프랜치 프라이 프랑스 사람들은 프랜치 프라이에 케첩을 찍어먹지 않는다지만 나야 뭐 새콤 쨥쪼름한 맛이 있어야 하는 초보 입맛이라...ㅋㅋ 내가 시킨 생선요리 생선은 광어이고 새둥지처럼 둘러싼 허브..

<패턴으로 보는 영어회화> Make 가 들어가는 주요 영어패턴들 [내부링크]

영어로 '시간을 내다' Make 를 비롯하여 get, do 같은 동사는 정말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한번에 정리해서 학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워낙이 용법도 다양하고 의미도 폭넓게 사용되니까요. 그래서 결국 이런 동사들은 통째로 한꺼번에 익혀나가기보다는 작은 단위로 쪼개서 각개격파식으로 야금야금 정복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make 를 가지고 예문 몇개 살펴보도록 합시다. 무엇이 네안데르탈인을 멸종하게 했나요 ? > What made Neandertals go extinct ? 시간을 좀 내주실 수 있나요 ? > Could you make time for me ? SNS 를 이용하지 않는 것을 규칙으로 하고 있어요 > I make it a rule not to use..

<서초 맛집> 영양센터 서초역점 : 전기구이 통닭, 삼계탕 [내부링크]

영양센타 서초역점 : 전기구이 통닭, 삼계탕 우리나라의 닭 소비량이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비되는 닭의 상당량을 후라이드 치킨이 차지하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처럼 닭튀김의 종류가 다양한 곳도 드물 것이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는 좀 거창하게 이야기해서 과는 다소 결이 다른 우리나라 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지금처럼 튀기지 않고 전기구이 기계를 사용하는 '통닭'이라는 명칭도 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나의 뇌피셜이다, ㅋ).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지금도 건재해서 수많은 지점을 거느리고 있는 영양센터, 그중에 서초동에 있는 서초역점을 오늘 소개해 본다. 영양센타, 서초역점 영업한 지 오래된 이제는 서초 맛집중 하나다. 절임무, 깍두기... 전기구이 통닭 ..

영어 스피킹 : be afraid of ~ing / be afraid to ~ [내부링크]

영어 스피킹 : be afraid of ~ ing / be afraid to ~ 오늘 집중적으로 공부해 볼 단어는 afraid 입니다. Afraid 다 아는 기본 영어단어일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활용도는 그저 I'm afraid of~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기회에 이거 말고 be afraid of ~ing, be afraid to ~를 이용해서 좀 다양한 상황, 다양한 표현들을 알아봅시다. 그전에, afraid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단어는 무섭거나 두려운 상황을 나타내는 형용사입니다. 그래서 좀 걱정이 되는 의미일 때 주로 사용하지요. 그런데 이게 의미 확장이 되면, 일이 잘 안될것 같은 걸 미리 예상하는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예문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

<간단한 영어회화> '비좁다, 엄격하다, 편지를 찢다 ' 영어로 말하기 [내부링크]

'비좁다, 편지를 찢다 ' 영어로 영어 라디오 방송을 듣던 중에 진행자가 어떤 행사를 소개하면서 마지막 멘트로 한 말이 Space is very limited. 였습니다. 직역하면 공간이 매우 제한되어 있다라는 뜻이죠. 즉, 자리가 많지 않으니 빨리 신청하라는 의미였습니다. 이렇게 말할 상황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혹 써먹을 때가 있을 수 있으니, 그냥 문장을 통째로 외워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외 '누구에게 엄격하다', '갈기갈기 찢다', 내가 보기에는'이라는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자리가 매우 한정되어 있습니다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 Space is very limited. 스위트 룸은 거실, 부엌과 함께 많은 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 A suiit room has m..

<곤지암 맛집> 명동 칼국수 : 샤브 손칼국수 [내부링크]

명동 칼국수 : 샤브손칼국수 상호는 명동 칼국수지만, 매장은 곤지암에 있다, ㅋ. 곤지암은 원래 소머리 국밥으로 유명한 곳이다. 소머리 국밥은 냄새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샤브샤브, 칼국수는 특별히 비토세력이 있는 메뉴가 아니라는 것이 강점이라면 강점일 수 있겠다. 물론 영업을 하는 입장에서의 얘기다, ㅋㅋ. 명동 칼국수에는 샤브손칼국수라는 대표메뉴가 있는데, 육수에 야채와 고기를 넣어 샤브샤브를 먹고, 남은 육수에 손칼국수와 볶음밥을 만들어 먹는 시스템이다. 곤지암 명동 칼국수 샤브샤브용 육수 미나리와 느타리 버섯이 듬뿍 들어간다. 그래서 육수맛이 맑고 깔끔하다. 샤브샤브용 소고기 살짝 데쳐서 소스에 찍어먹는다. 미나리의 아삭한 식감과 버섯의 향 꽤 맛있다. 육수에 끓이는 칼국수 마지막은 역시 ..

<이화여대 박물관> 목공 특별전 : 소반 [내부링크]

목공 : 해주소반, 통영소반, 나주소반 이번 특별전시에서는 다양한 소반들도 전시되었다. 소반이란 식기를 올려놓는 작은 상을 말하는데, 우리의 좌식 문화에서 비롯된 고유의 생활용품이라고 할 수 있다. 유교의 남녀유별이나 장유유서 같은 정서로 인해 겸상보다는 독상이 많았던 문화와도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소반은 형태, 용도, 지역에 따라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데 종류가 60여종에 이른다고 한다. 유명한 소반 생산지는 통영, 나주, 해주등이다. 십이각 풍혈반 이름처럼 상판 (천판)의 각이 12개이고 통모양의 다리에 투각으로 풍혈 (바람구멍)을 만들었다. 자료 검색을 해보니 주로 서울, 경기지방에서 사용했다고... 1847년으로 제작 년대가 특정되어 있는 것이 흥미롭다. 백자 잔과 잔상 호족 십이각반 19세..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에필로그 : 언덕길, 트램, 뽈보 구이 [내부링크]

포르투갈 리스본: 언덕, 트램, 뽈보구이 포르투갈을 다녀온지 벌써 6개월을 훌쩍 넘었다. 이제서야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을 올리게 된 이유는 오롯이 나의 귀차니즘때문이다. 좋게 말하면 느긋함과 여유... 이러한 정서는 포르투갈에서 느낀 감정과 매우 유사하다. 좁고 가파른 언덕을 천천히 올라가는 노란색 트램만이 리스본의 상징은 아니다. 빨래줄에 널린 옷가지들이 정겨운 골목길, 짓푸르기 그지없는 하늘과 하양 구름, 친절하고 눈매가 깊은 사람들, 저녁 어스름의 와인바, 대구 (바깔라우), 정어리 (사르딘), 문어 (뽈보)로 만든 다양한 해산물 요리는 여행객에게는 치명적인 리스본의 덫이다. 그래서 이 모든 것들이 나는 그립다... 널어놓은 빨래들 까몽이스 광장의 28번 트램 뽈보 구이 화이트 와인과 곁들이면 최고..

<이화여대 박물관 특별전> 목공 : 장과 농 [내부링크]

이대 박물관 : 목공 특별전 '장롱'이라고 흔히 알고 있었지만, 이 말이 장과 농으로 이루어진 것인지는 처음 알았다. 이화여대 130주년 기념 특별전 '목공'에서는 다양한 우리의 고가구들을 만날 수 있다. 반닫이와 윗닫이, 소반, 함, 소품들과 함께 다양한 장과 농도 선보였다. 장과 농의 차이는, 장은 층이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인 반면, 농은 각 층이 분리된다는 것이다. 이 사실만 알아도 어렵지 않게 장과 농을 구분할 수 있다. 몰라서 문제지 알고나면 참 쉽다. 알게되면 보인다는 말은 여기에서도 딱 들어맞는 진리임이 확인되는 순간이다. 의걸이 장, 19세기 옷을 보관하고 걸어두는 장이다. 가래나무와 소나무로 제작하였다. 약장, 19세기 서랍마다 한약재의 이름이 씌여져 있다. 주칠 서랍장 이층 농, 19세..

<이화 130주년 기념 특별전> 이대 박물관 : 목공 [내부링크]

목공 : 궤와 함 이대 박물관을 돌아보고 느낀 점은 박물관 운영이 매우 조직적이고 활기가 넘친다는 것이었다. 상설 전시이외에도 특별전을 동시에 두개나 열고 있는 것에 솔직이 좀 놀랐다. 특별전 외에도 이라는 특별 기획전이 함께 열리고 있었으니까. 기획도 좋고 내용도 알차서 다 둘러보는데 시간이 꽤 많이 걸렸다. 목공 전만해도 유물이 많아서 나누어서 포스팅해야할 판이다. 오늘은 목공예중 궤와 함에 대해서 우선 올려본다. 함은 깊은 몸체에 운두가 얕은 뚜겅이 특징인데 이 뚜겅에 경칩을 달아서 열고 닫을 수 있게 만든 상자를 말한다. 문서, 패물, 재화등 귀중품을 넣는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궤에 비해서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다. 천판에 경첩이 없어서 두개의 함을 포개놓기도 했다고 한다. 영어로는 storage c..

<수요미식회> 연남동 소이연남 : 타이 쌀국수, 쏨땀, 소이 뽀삐아 [내부링크]

연남동 맛집 : 소이연남 언제 어디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름은 들었었다. 소이연남... 그러던 중 수요미식회 쌀국수편에 이 집이 소개되는 것을 보았다. 소이연남은 타이 음식점으로 태국식 쌀국수 (사실 베트남 쌀국수와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른다)와 솜땀이 대표메뉴라고 했다. 그리고 또 한참의 시간이 지났다, ㅋ. 그리고 마침내, 연남동 근처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일을 마치고 저녁때 이 곳을 찾았다. 생각만큼 오래 기다리지는 않고 자리를 안내 받았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데 실내가 다소 어수선하다 (좋은 말로 표현하면, 현지 분위기...ㅋㅋ). 이곳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break time 이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소고기 쌀국수 양념통 고추식초를 비롯해서 ..

<중요 영어 동사> Devastate 의 용법 [내부링크]

Devastate : 황폐화시키다 Devastate... 오늘 공부할 동사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황폐화시키다', '완전히 파괴하다'라는 뜻의 타동사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 동사는 타동사로 쓰이기 보다는 수동태의 형태로 더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니까 be devastated '황폐화되다'라는 패턴이 되겠네요. 여러가지 의미로 파생, 확장되어 문맥에 따라서는 '큰 충격을 받다', '망연자실하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됩니다. Devastated는 형용사로도 사용되는데 이때는 '엄청난 충격을 받은'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그외의 형용사형으로 devastating (충격적인, 엄청난, 파괴적인)이 있습니다. 자, 한번 devastate 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 핵전쟁은 온나라를 황폐화 시킬 것입니다. > Nuc..

<이화여대 박물관> 상설전시관의 도자기 [내부링크]

이대 박물관 : 도자기 / 고대에서 근대까지 이화여대 박물관은 특히 작고하신 김활란 총장님의 깊은 관심으로 귀중한 우리의 문화재를 많이 소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술, 교육, 전시에 있어서도 세심하고 탄탄한 기획력으로 정평이 나있는 곳이다. 특히 보물 237호인 청자 순화4년명 호와 보물 416호인 청작 투각 돈, 그리고 국보 107호인 백자 철화 포도문 호는 이대 박물관의 대표적인 소장유물이다. 백자청화 쌍록송문 호, 19C 민화에서 볼 듯한 사슴이 청화로 그려져 있다. 기형은 항아리에 속하지만 특이하게 목이 길다. 백자청화 십장생문 발, 19C 길상문인 십장생은 이 시기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메뉴이다. 백자청화 학구문 호, 19C 아마도 학은 반대편에 그려져 있는 듯... 백자 도형연적, 19C 복숭..

<짧고 간단한 영어 회화> "습지, 서식지, 조정자" 영어로 [내부링크]

"습지, 서식지, 조정자" 영어로 말하기 오늘도 간단하다면 간단하고 좀 골치아프다면 그럴 수도 있는 예문들을 준비했습니다. 쓱 보니 세개는 짧고 쉽지만, 나머지 두 문장은 조금 길거나 다소 생소한 단어들이 눈에 띄네요. 문법적으로는 since 가 들어가는 종속절이 올때, 대부분 주문장의 시제는 완료형을 쓰는데, 일상 회화에서는 그런걸 무시하고 그냥 현재시제를 사용하기도 하는가 봅니다. 아, 네번째 예문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ㅋ... 습지는 야생동물들의 훌륭한 서식지입니다. > Wetland is a wonderful habitat of wildlife. 내일 발표에 행운을 빕니다. > Good luck on your presentation. 남자친구도 데리고 와. > Bring your boyfriend..

<리스본 가볼만한 곳> 굴베키안 박물관 (Gulbenkian Museum) [내부링크]

포르투갈 리스본 : 굴베키안 박물관 해외여행을 하게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곳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반드시 둘러보려고 노력한다. 지적 허영심이랄 수도 있고, 강박일 수도 있는데, 어쨌든 그렇게 짬을 내서 전시장을 찾아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마음이 행복하다. 포르투갈의 리스본에는 정말 괜찮은 전시 관람관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굴베키안 박물관은 단연 손꼽히는 곳이다. 이곳은 칼루스트 굴베키안 (1869-1955) 이 만든 박물관이다. 터키 출신인 그는 영국에서 활동한 석유재벌로 말년을 포르투갈에서 보냈는데, 평생에 걸쳐 수집한 유물들을 전시할 박물관을 자신의 이름을 따서 리스본에 건립하였다. 굴베키안 박물관은 고대 이집트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공간적으로는 동양과 서양, 이슬람까지를 아우르는 방대..

<리스본 근교 가볼만한 곳> 카스카이스 (Cascais) : 포르투갈의 해변 휴양지 [내부링크]

카스카이스 (Cascais) 카스카이스는 리스본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휴양지이다. 하지만 이곳은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그저 잠시 들러보고 가는 정도의 경유지일뿐 이곳에서 숙박을 하거나 최소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거나 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듯하다. 신트라와 호카곶을 보고나서 리스본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두시간 들러보는, 그저 끼워팔기식 구색맞추기 정도로만 인식되는 곳이다. 사실 나도 신트라 관광후 리스본행 열차를 타는 중간 기착지정도로만 생각했었으니까. 하지만 이곳은 포르투갈 사람들에게는 가장 인기있는 관광 휴양지중 하나라고 한다. 직접 가보니 잠깐 둘러보고 오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은 곳이다. 기약할 수는 없으나,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하루만이라도 꼭 묶어보고 싶다. 호카곶에서 버스를 타고 카스카..

<역삼동 맛집> 와인 포차를 표방하는 문샤인 : 문어구이, 이베리코 포크 스테이크 [내부링크]

문샤인 역삼점 : 썩 괜찮은 와인 컬랙션의 가스트로 펍 문샤인은 딱 찝어서 정의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다. 자기들 주장에 의하면 와인포차라고 하니, 원작자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은 우선 든다. 그런데 대체 와인포차란 무엇인가 ? 평범한 머리로 추론해 보건대, 와인을 포차처럼 정겹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자, 뭐 이런 컨셉 아닐까 싶다. 가격도 와인바에 비해 저렴하고... 그런 의미라면 문샤인은 자신의 캐치프레이즈에 충실하게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잘 고르면, 혹은 소물리에의 추천을 받으면 괜찮은 와인을 괜찮은 가격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곳은 최근 몇번 방문한 곳이기에 나로서는 자칭 단골이라고 생각한다 (아닌가 ? ㅋㅋ). 와인 구성뿐 아니라 파스타 같은 전통적인 양식메뉴도 ..

<포르투갈 여행> 호카곶 : 유럽대륙의 끝, 대서양의 시작 [내부링크]

호카곶 : 대서양이 시작되는 유럽대륙의 최서단 바다를 향해 돌출된 육지를 '곶 (cape)'이라고 한다. 가령 남아프리카의 유명한 케이프 타운 (cape town)의 cape 가 번역하면 곶이 되는 것이다. 확실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곶보다 규모가 커지면 그것을 '반도'라고 한다. 호카 곶(cape Roca)은 포르투갈의 가장 서쪽에 있는 육지이자 유럽 대륙의 최서단으로 대서양이 시작되는 곳이다. 리스본에서 멀지 않은 교외에 있기에 짧게는 한나절, 넉넉히 잡아도 하루 일정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호카곶에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리스본에서 신트라까지 기차를 이용해서 간 후 (호시우 기차역에서 출발, 40여분 소요), 신트라 버스 정류장에서 403번 버스를 타는 것이다. 호카곶까지는 대략 ..

<연세대학교 박물관> 고려시대의 청동 주전자, 병, 발, 수저 [내부링크]

연세대학교 박물관 : 고려의 청동병, 주전자, 청동수저 연세대학교 박물관을 방문해서 놀란것은 토기, 특히 원삼국시대와 이후 가야 시대 토기의 방대한 수량과 종류때문이었다. 특히 가야 토기는 시대별로 매우 세분되어 정리 전시되어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이에 관한 내용은 바로 전에 포스팅한 ' 청동기, 원삼국, 가야의 토기들'에 설명하였다. 이러한 토기가 주는 감흥에서 미처 헤어나오지 못한 상태에서 새로이 마음을 빼앗아 간것은 바로 고려시대에 청동기로 제작된 각종 주전자, 병, 발등이었다. 푸른 녹이 슨 청동기물들이 주는 묘한 색감과 기품있는 기형에서 뿜어져나오는 아름다움은 정말 눈부셨다. 뭔가 새로운 또다른 세상에 눈을 뜬 느낌이었다. 다른 박물관에서 그저 구색용으로 몇점 전시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연세대..

<핵심영어 패턴> You will have to ~ [내부링크]

'~ 해야 할꺼야' 영어로 영어에서 문장으로 씌여있는 것을 읽을 때는 너무나 쉽고 당연한 것인데, 입으로 말하는 것에는 익숙치 못한 영어 표현들이 꽤 많습니다. 결국 영어를 잘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는 이러한 당연한 영어 패턴들을 얼마나 익숙하게 구사할 수 있느냐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소개하는 will have to ~ 도 그중 하나입니다. 흔히 have to는 '무엇을 해야한다'는 의미로 아주 많이 사용되는 것이죠. 우리나라 사람들도 별 부담없이 영어회화에서 많이 사용하구요. 하지만, will have to 를 대화에서 구사하는 한국인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낯설다는 얘기죠. 오늘 한번 친해지는 기회를 만들어 보도록 하지요, ㅋㅋ. You will have to ~ 는 '너 ~을 하는것..

<연세대학교 박물관> 청동기, 원삼국, 가야의 토기들 [내부링크]

토기, 반달돌칼, 가락바퀴, 간돌칼 우리나라 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 공주박물관, 국립 고궁박물관같은 국가가 운영하는 박물관과 호림박물관이나 리움 미술관, 간송 박물관같은 사립 박물관이 있다. 그외 대학교에서 세운 대학박물관이 있다. 최근에 이들 대학 박물관을 좀 다녀보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그 첫번째로 연세대학교 박물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연대 출신이면서도 재학중에는 한번도 박물관에 가보지 않았었다. 졸업한지 한참이 지나서야 모교의 박물관을, 그것도 처음으로 찾게되어 민망하고 부끄러움 마음이다. 홍도 다른 이름은 붉은 간토기이다. 청동기 시대의 토기인데 수천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여전히 아름답다. 가지무늬 토기 역시 청동기 시대 검은 간토기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 손잡이잔 (위)과 민무늬 토기잔..

<포르투갈의 맛> 정어리 구이 [내부링크]

정어리 구이, 뽈보 타파스, 가스파쵸 포르투갈은 다른 유럽 연합의 국가들에 비해 물가가 엄청 싼편이다. 그러니까 당연히 음식값도 싸다. 대항해시대를 연 해양국가이니만큼 음식재료는 해산물이 단연 많다. 그 중에서도 바깔라우 (bacalhau)라고 하는 대구, 정어리(sardina) 구이는 특히 유명하다. 문어(polve)구이와 해물밥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에 포르투갈에서 경험했던 음식들을 그냥 되는대로 몇개 모아서 정리해 보았다. 정어리 구이 고소하고 기름지다. 허브와 이름모를 양념으로 조리한 새우(감빠스) 리스본의 바이알투 거리를 헤매다 눈에 띄는 와인바에 들어가 시킨 안주거리다. 좀 짜다...ㅋㅋ 양파 스프였던 것으로 기억... 프랑스, 스페인등에서도 흔히 보는 식전 스프 가스파쵸 토마토로 만든 여름..

<짧은 영어 한마디> '생각이 스치다, 생각이 떠오르다' 영어로 [내부링크]

'생각이 스치다, 김새다' 영어로 오늘 예문들은 아주 간단하면서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들과, 다소 길지만 알아두면 요긴한 것들이 섞여 있습니다. 짧은 문장들은 그것대로 완전히 숙지하시고, 좀 복잡한 예문은 상황을 연상하면서 자꾸 말해보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 Have a relaxing weekend. 양국간의 평화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 Peace treaty between two countries was signed. 그 사진을 봤을때 한가지 생각이 스쳤다. (그 사진을 보니 생각이 떠올랐다) > A thought flitted through my mind when I looked at the picture. 네가 그녀에게 말하는 바람에 김 샜잖아. > You ru..

<리스본 근교 여행> 신트라 : 비밀의 정원, 헤갈레이라 별장 [내부링크]

신트라 : 헤갈레이라 정원 산트라 여행의 경우, 아마도 일순위가 페나성이고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무어인의 성까지 보고 오는 일정을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 하지만 신트라에는 이들 성 말고도 나름 가볼만한 곳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헤갈레이아 정원 혹은 헤갈레이아 별장이다. 자료를 좀 찾아보면 이 곳은 부유한 백만장자인 몬테이루라는 사람이 헤겔레이라 가문으로부터 사들여서 자신만의 독특한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하여 건축한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소 수수께기같고 살짝 기괴하기도 한 건물들과 연못, 동굴들이 많다. 신트라 시내에서 안내 표지판을 따라 이십분정도 걸어가면 헤갈레이라 별장이 나타난다. 보이는 곳이 메인 건물이다. 입구를 통과하여 뒤돌아본 정문의 모습 연못과 인공 동굴 동굴안으로 들어가볼 수도..

<논현동 맛집> 청청 : 생골뱅이 초회와 피문어 숙회 [내부링크]

청청 : 골뱅이 초회와 문어 숙회 청청은 생골뱅이 전문점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신사동에 속하지만, 오히려 논현동에 가까워 그냥 논현동이라고 하자. 생골뱅이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그리 많지 않기에 우선 메뉴의 희소성에서 청청의 강점이 있다고 하겠다. 이미 저녁을 겸해서 1차는 마친 상태에서 이곳은 2차로 가볍게 한잔하기 위해 들렀다. 치맥집에서 가끔 안주로 시키는 통조림 골뱅이말고 생골뱅이는 오랜만이라 별 갈등없이 정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화려하지는 않아도 깔끔하고 단정한 청청의 외관도 맘에 들었다. 실내는 꽤 넓은 편이다. 골뱅이 전문점답게 골뱅이 껍데기로 한쪽 벽면이 장식되어 있다. 샐러드 외에 물미역, 톳등이 기본으로 나온다. 생골뱅이 초회와 문어 숙회 두가지를 반반씩으로 해서 한접시를 만들..

<국립중앙 박물관 선사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의 토기들 [내부링크]

국립중앙 박물관 선사 고대관 : 빗살무늬 토기와 민무늬 토기 진흙 (점토)을 불에 구우면 단단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신석기인들이 손으로 흙을 빚어 모양을 만든 것이 토기 (질그릇, 도기)의 시작이다. 말하자면 토기는 인류 최초의 발명품인 셈이다. 토기의 등장으로 음식의 보관, 이동이 가능해졌으며 음식을 끓이는 등의 조리방법도 다양해졌다. 토기는 대부분 음식을 담고 조리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옹관처럼 무덤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처럼 토기는 특정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다양한 장식과 무늬로 꾸며진 예술품이기도 하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미적 감각과 공간 구성력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인 것이다. 국립중앙 박물관의 선사관에 가면 신석기시대, 청동기 시대의 다양한 토기들을 관람할 수 있다. 토기의 ..

<리스본 근교> 신트라 : 무어인의 성 [내부링크]

무어인의 성 신트라는 포르투갈의 이름난 관광지이긴 하지만 크기는 작은 시골 마을에 가깝다. 게다가 볼거리들이 서로 가까이 모여있어서 둘러보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 신트라의 상징은 알록달록한 페나성이지만 그외 무어인의 성, 신트라 궁전, 헤갈레이라 별장등 각기 개성있는 건축물들이 이방인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어인의 성은 페나성이 있는 산정상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서 함께 둘러보면 된다. 이 성은 8세기에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했던 이슬람 세력이었던 무어인이 만든 성이라고 한다. 페나성과 비교하면 천년정도 앞선 셈이다. 무어인의 성 성 초입에 자그마한 기념관이 있다. 무어인의 성에 대한 설명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구로 사용되는 작은 돌문을 통과해서 조금 걸어 올라가야 한다. 무어인의 성..

<비즈니스 영어> 영어로 '그 호텔은 셔틀 서비스가 제공됩니까?' [내부링크]

서비스 제공, 기본 시설, 대신 참석하다 위의 사진을 보니 토익 스피킹에 나오는 사진 문제같은 느낌이....ㅋㅋ. 나름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비즈니스 영어라는 제목에 맞도록 예문 내용들을 정리하기는 했지만, 오늘 주요 표현들은 업무적인 것 뿐 아니라 일상 대화에서도 얼마든지 응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영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다', '기본 시설', '대신 참석하다'와 같은 표현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잠시 생각해보시고 나름의 문장을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밑에 정리되어 있는 오늘의 예문들과 비교해 보세요. 그 호텔은 셔틀 서비스를 제공합니까 ? > Does the hotel provide shuttle service ? 영어, 중국어, 일어로 통역서비스가 제..

<이태원 주점> 월향 : 막걸리와 퓨전 한식 안주 [내부링크]

월향 이태원점 : 막걸리와 와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월향은 막걸리 전문점이다. 안주가 매우 다양하고, 현대적으로 퓨전화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안주들을 계속 개발하고 또 반응이 별로인 것은 미련없이 퇴출시키는, 매우 역동적인 메뉴개발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깔끔한 이층 건물에 따뜻하고 개성있는 인테리어도 인상적이다. 이태원 제일기획 건물에서 아주 가깝다. 월향 이태원점 막걸리 전문점이니만큼 우선 막걸리로 시작했다. 아마도 느린마을 막걸리였던 듯... 상큼, 깔끔한 맛 콩나물, 김치 사실 막걸리 안주로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ㅋㅋ 이거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황태로 만든 튀김 강정이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고 황태 강정이라고 하면 될듯... 매생이 굴전 새로 개발된 메뉴라고.. 매생이의 ..

<포르투갈 가볼만한 곳> 신트라 페나성 : 산속의 동화같은 성 [내부링크]

페나 성 페나성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약 30km 거리에 있다. 리스본 호시우 기차역 (호시우 지하철역이 아님)에서 신트라행 열차를 타면 갈 수 있다. 소요시간은 40분 정도. 따라서 한나절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다. 신트라 역은 아담하고 조용한 곳으로 편안한 느낌이다. 이곳에서 페나행 434번 버스를 타고 다시 10여분 정도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야 페나성을 만날 수 있다. 페나성은 1840년 포르투갈 왕가의 여름 별장으로 세워진 성이라고 한다. 진한 노랑과 붉은 색 외벽을 가진, 다양한 건축양식이 총망라된 동화같은 곳이다. 파스텔 톤의 성이 어찌보면 레고로 만든 거대한 장난감 같은 느낌도 드는데, 묘하게도 주변 경관과 불협의 조화를 절묘하게 이루고 있다. 성 정문에서 입장료를 내고 오르막길을..

<신사동 맛집> 생선초밥집 김수사 : 스시, 시소밥 [내부링크]

김수사 : 스시, 시소밥 스시집 김수사는 이미 상당히 많이 알려진 곳이다. 강남에서 이 정도의 스시를 정말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콜키지 프리라는 파격적인 시스템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다보니 늘 사람들로 붐비고 예약을 하고 가도 십오분, 이십분씩 기다리는 것은 다반사다. 하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되는 집이다. 샐러드 나무로 된 샐러드 그릇이 맘에 든다. 계란찜 부드럽고 따뜻하고 은은한 풍미까지 일품이다. 단무지, 락교, 야채 첫번째 스시 연어, 광어, 참치 (오도로) 김수사에서 맛볼 수 있는 시소밥 사시미를 주문할 때 나오는 구색인데 부탁을 했더니 친절하게도 따로 챙겨주었다. 시소향이 가득한 청량한 맛이다. 참치 붉은 살, 도미(?) 맨 아래 사진은 주도로인지 확실치 ..

<수원 가볼만한 곳> 수원 화성행궁과 화령전 [내부링크]

수원 화성행궁의 단풍 화성행궁은 조선의 행궁 중 가장 규모가 클 뿐 아니라 건축학적으로도 아름다운 궁전이다. 조선의 제 22대 임금인 정조는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무덤 현륭원을 갈 때마다 화성행궁에 머물렀다. 화성행궁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함께 정조의 꿈과 효심이 깃들어 있는 건축물인 것이다. 가을이 막바지로 치닫던 11월 중순, 화성행궁에 다녀왔다. 신풍루 화성행궁의 정문이다. 화성행궁의 안내도 화성행궁은 행궁 이외에 화령전이라는 진전(어진을 모신 곳)이 같이 있다. 신풍루를 통과한 후 뒤돌아서 찍은 모습 좌익문 내삼문인 중양문 앞에있는 일종의 중삼문이다. 좌익문 담장 너머로 단풍이 한창이다. 화성행궁의 느티나무 키는 30미터 둘레는 6미터에 달한다. 수령 600년 이상된 노거수로 화성 건설 이전..

<비즈니스 영어> 사내 연애 영어로 [내부링크]

사내 연애 경험이 좀 있어요 사람 사는 일은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사내 연애라는 영어표현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영어로 사내 연애는 Office romance 되겠습니다. 다른 말로는 dating at work 이라고도 하구요. 오늘은 이 주제를 가지고 예문들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회사 동료와 데이트 하는 것은 회사 규정에 위배됩니다. > Dating fellow employee is against company regulation. 나는 직장내 사람들과 데이트 하지는 않습니다. > I don't date people at my workplace. 사내 연애는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 Office romances are risky for..

<수원 갈비집> 본수원 갈비 : 잃어버린 노포 [내부링크]

본수원 양념갈비 본수원 갈비는 수원에서도 가장 유명한 갈비집이다. 아주 옛날에는 넓은 가정집 같은 구조를 하고 있었는데, 그 후로 번듯하게 빌딩을 올려서 엄청난 규모의 갈비집으로 변신한지도 벌써 한참되었으니 세월은 참 빠르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삼부자 갈비, 가보정같은 다른 유명한 곳들도 있지만, 본수원 갈비는 지명도나 규모면에서 이들을 충분히 압도함으로써 일인자의 입지를 굳혔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이곳을 다녀온 후 지난번 (기껏 1-2년전)과는 달라져도 너무 달라진 것 같아서 당혹감을 느꼈었다. 그 느낌이란 나름 단골집이라 생각했던 노포를 잃어버린 상실감같은 것이었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동치미가 나온다. 모양은 그럴싸한데 맛은 미지근하고 들큰하다. 야채, 밑반찬 양념 갈비를 시켰..

<리스본 맛집> 세비체 전문점 세비체리아에서의 유쾌한 식사 [내부링크]

A Cevicheria (세비체리아) : 씨푸드 전문점 외국의 음식점이 국내에 알려지게 되는 과정은 사실 매우 단순하고 일관되다. 가령 어느 여행자가 자기가 가본 곳에 대해 평을 하면, 그 블로그를 본 다른 사람들이 그곳을 방문해서 가격, 위치, 메뉴, 그리고 음식에 대한 평가를 올리게 되고, 그에따라 업소명이 온라인 상에서 자주 언급이 되면 소위 맛집이 된다. 이게 좀 도가 지나치면,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가면 어디를 반드시 들려서 무엇을 먹어야만 되는 것처럼 이상하게 도그마화 되기도 한다. 이스탄불에 가면 갈라타 다리에 가서 고등어 케밥을 먹고, 리스본에서는 반드시 진자라는 체리주를 맛보아야 한다는 식이다 (내가 알고 있는 체리주 Jinja는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보다는 칵테일을 만들때 색깔과 풍미를..

<포르토 사진> 도우루강, 동루이 다리, 히베이라 광장, 이름모를 거리들 [내부링크]

빌라 노바 데 가이아, 마제스틱 카페, 리베이라 광장 포르토는 기이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다.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받은 아주 유명한 관광지면서도 왠지 소박한 맛이 있다. 그렇다고 슬로우 시티같은 분위기도 아니다. 이곳을 찾는 이방인의 마음을 슬쩍 도발해서 자신도 모르게 들뜨게 하고 유혹하는 힘이 있다. 미처 블로그에 올리지 못한 포르토의 남은 사진들을 일종의 에필로그 형식으로 포스팅해본다. 포르토 히베이라 광장과 동루이 1세 다리 묶었던 숙소 건너편 건물의 모습 동루이 다리를 건너는 포르토의 매트로 도우루 강을 사이에 두고 히베이라 광장 건너편은 빌라 노바 데 가이아 지역이다. 포르토 와이너리 투어를 할 수 있다. 빌라노바 데 가이아에서 바라본 히베이라 지역의 모습 강변을 따라 운행하는 케이블카가 ..

<수원 가볼만한 곳> 수원 화성 : 유네스코 세계유산 [내부링크]

수원 화성 : 정조대왕의 꿈 수원 화성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화산으로 옮기면서 축성한 성과 부속 건물들을 총칭한다. 정약용이 거중기를 사용하여 수원 화성을 건설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것이 당시로서는 얼마나 혁신적이고 대단한 것이었는지를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과학기술과 실학의 정신, 정조대왕의 꿈과 야망이 형상화된 것이 수원 화성이다. 유네스코에서는 1997년 수원화성을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연무대에서 바라본 수원 화성 성벽의 일부 동장대 장대는 성곽 일대를 한눈에 내려보며 군사를 지휘하던 지휘소다. 화성에는 동장대와 서장대가 있는데 동장대는 무예를 연마하던 곳이라 연무대라고도 한다. 동북포루 일반적으로 성벽에서 바깥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치성이라고 한다. 포루는 이..

<압구정동 맛집> 리틀 사이공 : 뻬트남 쌀국수와 짜조 [내부링크]

리틀 사이공 압구정점 가끔 베트남 쌀국수가 아주 많이 땡기는 날이 있다. 특별히 배가 고프지 않고 속은 더부룩할 때, 백반, 짜장면, 라면, 찌개라는 말도 별로 감흥이 없을 때, 구름속을 가르고 내리쬐는 햇살처럼 '쌀국수...!' 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떠오르면, 곧바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 ㅋㅋ. 음식에 대한 취향이야 다양한 것이 정상이지만 나는 주위에서 쌀국수를 싫어하는 사람은 못 본 것 같다. 그만큼 쌀국수는 우리 국민들 입맛을 저격하고 완전히 자리잡은 메뉴가 되어버렸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나름 유명한 베트남 쌀국수집인 리틀 사이공이다. 쌀국수 고수를 많이 달라고 청해서 아주 왕창 넣었다, ㅋㅋ 지금 사진을 보니 아롱사태가 들어있네, ㅎㅎ 짜조 다녀온지가 한달전쯤이라 사실 맛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

포르투갈 여행 : 포르토의 거리 풍경 [내부링크]

포르투 여행 : 세계문화 유산 포르토의 거리 풍경 아름답고 아담한 포르토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여유롭게 어슬렁 거리기 안성 맞춤인 곳이다. 서유럽 국가들의 특징이랄 수도 있지만, 특히 포르토는 좁은 골목길이 아기자기하게 연결되어 있고 상점들과 주거지역이 크게 구별되지 않은 채 이리저리 섞여있어서 정겨움을 더한다. 더구나 강을 끼고 있는 지형은 점차 언덕길로 이어져 이 도시만의 독특한 풍경을 한껏 연출해낸다. 포르토는 진정 걷기 좋은 도시이다. 트램 포르두갈의 상징이다. 슬로우 트램, 슬로우 시티... 리베르다데 광장을 지나 시청사 부근 어디쯤의 거리 모습이다. 포르토도 리스본처럼 언덕길이 많다. 왼쪽 건물은 클라리구스 성당 뒷골목 주거지역 널어놓은 빨래가 정겹다. 리베르다드 광장 우리말로 하면 자유 광장..

<비즈니스 영어> 바가지, 강매 영어로 [내부링크]

바가지, 연금, 강매 영어로 오늘 선정한 예문들은 특히 괜찮은 표현이나 용법들이 많습니다. 영어로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으로 생활하다' 같은 패턴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연금, 퇴직, 영업직원등 단어들도 꼼꼼히 챙겨보시구요. '불법 체류자', '불법 행위' 처럼 illegal 과 함께 짝을 이루는 명사들도 있습니다. 바가지, 강매를 영어로는 뭐라고 하는지 정리해 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뉴스나 미드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는 crack down on ~ 의 패턴을 반드시 익혀두시기 바랍니다. 분류상 비즈니스 영어로 묶었지만, 사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표현들입니다. 영업직원은 확실히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 Sales representative certainly ..

<포르토 여행> 포르토의 푸니쿨라 (Funicular) [내부링크]

포르토에서 푸니쿨라 타보기 푸니쿨라는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서유럽 국가들에서는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이동수단이다. 낮은 지대에서 언덕같은 높은 지대로 이동할 때 주로 사용되는데, 대체로 소수의 인원만이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작다.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을 오를때도 푸니쿨라를 이용할 수 있고, 리스본에도 몇개의 푸니쿨라가 있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울릉도 태하향목에도 모노레일이라는 이름으로 푸니쿨라가 있다. 어쨌든 포르토에도 푸니쿨라가 있는데, 가파른 언덕을 따라 놓인 궤도를 따라 도우로 강변에서 언덕위 구시가지사이를 왕복 운행한다. 푸니쿨라 승강장 (Ribeira 역) 뒷쪽 언덕으로 급경사의 푸니쿨라 레일이 보인다. 도우루 강 쪽의 푸니쿨라 승강장 바로 맞은편에는 동 루이스 1세 다리가 있..

<수원 맛집> 삼부자 갈비 : 잘 숙성된 양념 소갈비 [내부링크]

삼부자 갈비 삼부자 갈비는 본수원 갈비와 함께 수원을 대표하는 갈비집이다. 예전에 한동안 수원에 근무했었는데, 당시 갈비먹을 때면 자주 찾았던 곳이다. 그런데 포스팅을 뒤져보니 이상하게도 삼부자 갈비는 한번도 포스팅을 한적이 없다. 본수원 갈비는 이미 여러번 올렸는데 말이다. 사실 굳이 따지자면 나는 본수원 보다는 삼부자 갈비가 더 좋다. 특히 이 집의 양념갈비는 비밀스런 숙성과정 (뭔지는 모르지만)을 통해 구현한 독특한 식감과 풍미가 있다. 반찬들도 정갈한 편이다. 동치미 확실히 수원지역은 갈비대가 크다 그래서 수원 왕갈비...ㅋ 삼부자의 양념갈비는 구워지면서 다소 검붉은 색깔을 띈다. 이제 다 구워졌다. 먹을 차례다, ㅋㅋ 삼부자의 양념 갈비는 특징적으로 육즙이 많지 않다. 그래서 흔히 등심같은 생고..

<서울 가볼만한 곳> 종묘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내부링크]

자랑스런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 종묘 얼추 6개월여만에 다시 종묘를 찾았다. 그때는 막 봄꽃이 피기 시작하려고 하던 이른 봄이었는데, 이번에는 가을이 시작하는 시점이어서 느낌은 다소 달랐다. 하지만, 이곳은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곳, 범접하기 어려운 위엄과 엄숙함에는 계절도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함을 알 수 있었다. 이곳에는 정전과 영녕전에 왕과 왕비의 신위가 모셔져 있는데, 업적이 뛰어난 임금은 정전에 모시고 (불천위) 영녕전에는 일정기간 정전에 모셨다가 옮겨오신 분과 사후에 왕으로 추존된 분의 신위를 모셨다. 왕으로 인정받지 못한 연산군과 광해군의 위패는 모셔져 있지 않다. 종묘는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가보아야 할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유네스코는 종묘를 세계 문화유산으로, 그리고 종묘대..

<짧은 영어 한마디> 영어로 '월요병', '중계방송', '열받게 하다' [내부링크]

'월요병', '중계방송', '열받게 하다' 영어로 미드와 영어 라디오 방송의 talk show 에서 골라낸 짧은 표현들입니다. 현재 원어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생생한 표현들이니 회화공부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표현들이 사용되는 상황들을 다양하게 상상해 보면서 표현방식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녀는 지금 너를 열받게 하는거야 > She is messing with you. 이게 훨씬 낫네요 (그게 더 나은것 같아요). > That's more like it. CNN은 그 경기(선거)를 중계방송했어요. > CNN gave a running commentary on the game (election). 그녀는 습진이 심해요 > She has a bad case of eczema. 월요병..

<포르토 여행> 동 루이스 1세 다리 : 포르토의 상징 [내부링크]

동 루이스 1세 다리 동 루이스 1세 다리는 포르투의 상징이다. 빌라 노바 드 가이아 지역과 도심쪽 바이샤 & 히베이라 지역을 가르는 도우로 강 위에 놓여져 있다. 에펠의 제자인 테오필 세이리그라는 사람이 제작했다고 하니 아주 오래된 다리는 아닌 셈이다. 동 루이스 다리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으로는 사람과 자동차가, 그리고 2층으로는 메트로와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그리고 시간대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여러 시간대의 동 루이스 다리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동트기 전의 다리 모습이다. 불켜진 건물은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 다리 2층으로 메트로가 지난다. 건축에 대해 전혀 모른다. 하지만 에펠의 제자가 만들어서 그런지 에펠탑처럼 철골구조를 하고 있다...

<수요미식회 국밥집> 반룡산 : 함흥음식 전문점 [내부링크]

반룡산 : 가릿국밥, 함흥냉면 반룡산은 함흥음식 전문점이다. 사실 함흥 음식이라고 하면 함흥냉면 이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이북음식인 만두는 평양만두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고, 어복쟁반 같은 것도 평양지역에서 먹던 이북 음식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런 점에서 반룡산이 함흥 음식을 표방했다는 것은 주목할만 하다. 특히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가릿국밥이 대중에게 소개된 것은 오롯이 반룡산의 공이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수요미식회에 반룡산이 소개된 것은 시청하지 못했는데, 어쨌든 반가운 일이다. 블로그를 뒤져보니 예전에 반룡산 소개글을 한번 써서 올려놓기는 했었다, ㅋㅋ. 아, 반룡산은 함흥에 있는 산 이름이라고 한다. 기본 반찬 깍두기와 깻잎이 맛있다. 가릿국밥 반룡산의 대표메뉴..

<조선 왕릉> 선정릉 : 자랑스런 우리 문화유산, 편의 위주의 관리행태 [내부링크]

선릉과 정릉 : 성종과 중종의 왕릉 선정릉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릉의 하나이다. 성종대왕과 계비 정현왕후의 능인 선릉, 중종의 능인 정릉을 합하여 선정릉이라 한다. 특히 선릉은 동원이강릉에 속하는데, 동원이강릉이란 왕이나 왕비의 능을 모실때 같은 지역의 다른 언덕에 능을 따로 세우고 정자각은 중간지점에 하나를 두는 형식을 말한다. 선릉과 정릉은 임진왜란 당시 왜구에 의해 훼손이 되었다. 내가 알기로는 성종의 시신은 행방불명되었고, 중종의 시신은 능밖으로 끌어내졌는데 이 시신의 주인공이 중종이 맞느냐를 가지고도 왜란이 끝난 후 많은 갑론을박이 있었다고 한다. 혹 내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지적해 주면 고맙겠다. 각설하고, 강남 도심 한복판에 있는 선정릉은 지하..

<포르토 가볼만한 곳>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의 새벽, 낮, 밤풍경 [내부링크]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 포르토는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기준으로 빌라 노바 데 가이아 지역과 상벤투 역, 대성당, 클레리구스 탑이 있는 구시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 (Mosteiro da Serra do Pilar)은 빌라 노바 데 가이아가 시작되는 동 루이스 1세 다리 끝에 있다. 동 루이스 다리와 함께 포르투 소개 웹사이트나 관광 엽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관광명소이고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정작 수도원 자체에 대한 설명은 매우 부실한 편이다. 하는 수 없이 포르투갈 관광청 홈피를 찾아 필라르 수도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밖에 없었다. 내용을 일부 번역하여 옮겨보면, "이 수도원은 16세기에 세워졌고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포르..

<경복궁 야간개장> 궁중 야별참 : 삼합죽, 장똑똑이, 전복 조림, 오이숙장과 [내부링크]

경복궁 외소주방에서 맛보는 야참 프로그램 사실은 창덕궁 달빛기행을 가고 싶었다. 세계문화 유산인 창덕궁은 여러번 가봤고, 아름다운 후원 또한 몇차례 다녀왔지만, 8월부터 10월 사이 짧은 기간동안만 한시적으로 오픈하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한번도 참여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호기심과 궁금증이 컸다. 낮에 봐도 아름다운 창덕궁을 달밤에 청사초롱들고 구경하면 얼마나 멋질 것인가. 하지만 아쉽게도 창덕궁 달빛기행 프로그램은 너무나 인기가 많은 관계로 예약 자체가 쉽지 않아서 올해도 또 놓치고 말았다. 대신 '궁중 야별참'이라는 이름으로 조선시대 궁중에서 먹던 야참을 경복궁 소주방에서 맛보는 행사에 다녀왔다. 이 행사는 경복궁 야간 개장 기간중에 열리는데,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 약 40여분간 진행되는데 ..

<광화문 막걸리 전문점> 월향 : 효종갱, 가리찜, 모듬전 [내부링크]

월향 광화문점 월향은 갈비찜, 솥밥같은 전통 한식 요리를 와인바같은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광화문점 이외에 몇개의 분점들이 있는 것 같은데, 모두 같은 컨셉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공식적으로는 막걸리 전문점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여기는 막걸리뿐 아니라 꽤 다양한 와인도 구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에서는 손님 입장에서 나쁠것은 없다는 생각이다. 각설하고, 창덕궁 후원 관람을 마친 일요일 늦은 오후, 기분좋은 시장기와 함께 막걸리로 목도 축일겸 방문하게 되었다. 실내는 매우 넓은 편이다. 널찍한 테이블 배치, 높은 고가 마음에 든다. 애매한 오후시간, 일본 관광객 팀외에는 한산했다. 모듬전 야채 막걸리라는 것을 시켜봤다. 메이드 인 월향... 달지않고 깔끔하다. 효종..

<영어 핵심패턴> Will you be ~ ? [내부링크]

Will you be ~ ? 오늘 살펴볼 패턴은 Will you be ~ ? 입니다. I will ~, We will ~ 같은 평서문은 익숙하지만 의외로 Will you be ~? 로 시작되는 예문은 낯선 느낌인데요. 문법적으로 따져보면 낯설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색한 이유는 단지 자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역시 외국어는 자주 말하고 자주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여기서도 확인이 되네요. Will you be ~ ? 패턴이 더이상 어색하지 않도록 많이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일 (오늘밤 늦게까지) 영업하시나요? > Will you be open tomorrow (late tonight) ? 늦을 것 같아 ? > Will you be late ? 금요일까지 보고서를 끝낼 ..

<분당 미금역 맛집> 영덕 강구항 : 문어 숙회와 세꼬시 [내부링크]

영덕 강구항 횟집 영덕 강구항은 꽤 오래전에 한번 블로그에 소개한 기억이 있다. 그때는 지금의 장소로 이전하기 전, 매우 협소한 실내에 테이블 몇개 놓고 영업을 했었는데, 지금 옮긴 곳은 아주 넓다. 그럼에도 시간대를 잘못 맟춰가거나 운이 없으면 한참을 기다리거나 아예 포기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을만큼 성업중인 곳이다. 강구항은 일본식 사시미가 아닌 한국식 세꼬시, 문어 숙회, 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영덕 강구항 밑반찬과 채소 생미나리도 나온다. 물미역과 톳 남해안 횟집이나 세꼬시집에서 주로 만나게 되는... 와사비 간장, 쌈장, 초장, 기름 간장... 별거 아닌것 같아도 참 마음에 든다, ㅋㅋ 강구항에 가면 늘 시키게 되는 문어숙회 참기름 떨어뜨린 간장에 찍어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세꼬시 세꼬..

<포르투갈 와이너리> 포르토 그라함 (Graham) 의 포트와인 [내부링크]

그라함 와이너리(Graham's Winery) 투어 도우로 강을 기준으로 남쪽지역인 빌라 노바 가이아 (Vila Nova de Gaia) 지역은 포르토 와인으로 유명하다. 포르토 와인은 포트 와인 (Port Wine) 이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인 와인에 비해 알코올의 도수가 높고 단맛이 강하다. 예전에는 와인 보관 기술이 그리 뛰어나지 않아서 배를 통해 영국으로 수출할때 산패를 막기위해 와인에 위스키(브랜디)를 섞었다고 한다. 위스키의 높은 알코올 도수, 그로인한 효모의 파괴로 발효과정이 중단되어 잔류 당분이 발생되었고 그때문에 도수가 높고 당도가 높은 포트와인의 특성이 나타나게 되었다고 한다. 빌라 노바 가이아 지역은 포트 와인의 와이너리들이 많고 그중 일부는 와이너리 투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서 운영하..

<한성 백제 박물관> 한성백제 시대의 토기 : 검은간토기, 곧은입항아리, 수막새 [내부링크]

백제의 토기들 한성백제 박물관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블로그를 뒤져보니 올해 6월에 처음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넉달만의 재방문인 셈이다. 특히 이번에는 한성 백제 시대의 토기들을 중심으로 관람을 하였다. 요즘 미술사학자 윤용이 교수의 역작 '우리 옛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읽으면서 토기 (책에서는 토기라는 말대신에 질그릇이라는 말을 사용하자고 주장한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직 공부가 짧아서 부족함을 많이 느끼기에, 한성시대 백제의 토기들을 눈으로라도 자꾸 익혀야되겠다는 생각에 박물관을 찾게 되었다. 초기 백제시대의 토기들 특히 덧띠토기(아래 사진 좌)와 검은 간토기(아래 사진 우)가 대표적이다. 특히 검은 간토기는 초기 철기시대의 토기로 흑연을 표면에 바르고 마연(문지르는 것)한..

<포르토 가볼만한 곳> 알마스 교회 (CAPELA DAS ALMAS) [내부링크]

알마스 예배당 : 아름다운 아줄레주 알마스 교회 ( Capela das Almas, 알마스 예배당)은 포르토의 대표적인 볼거리에서는 빠져있다. 아무래도 상벤투 기차역, 클레리구스 성당과 탑, 동 루이스1세 다리등에 비해서 규모나 인지도등에서 밀리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포르투를 방문한다면 따로 시간을 내서라도 꼭 한번 들러보기를 권한다. 사실 포르토는 좁은 지역이기 때문에 이정표가 되는 상벤투 기차역에서 걸어서 15분정도면 이 아름다운 예배당을 볼 수 있다. 그것도 공짜로... 알마스 교회는 포르토 매트로 Bolhao 역에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하철보다는 도보로 천천히 걸어서 도착하는 것을 권한다. 상벤투역, 포르토 시청등 대부분의 관광포인트에서 도보로 길어야 10-15분 거리에 있다. 이 예배당의..

<영어의 스피킹 패턴> 이럴경우 어떻게 하지 ? : What'll we do if ~ ? [내부링크]

만일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죠 ? : What'll we do if ~ ? 영어로 '이렇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말해야 할 상황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럴때 써먹을 수 있는 표현이 What will we do ~ ?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What will I do~ 라는 표현은 잘 안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What will we do ~ 를 하나의 숙어처럼 이해하시고 관용적으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는 있지만, 유사한 패턴으로는 What happens if ~ 가 있습니다.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이러저러한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되나요 ?',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나요?'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네요. 각설하고, 오늘의 패턴에 해당되는 예문들을 봅시..

<논현동 맛집> 두사라 : 우니육회, 시메사바, 한우 화로구이 [내부링크]

두사라 논현점 두사라에 다녀온지 벌써 두달도 훌쩍 넘었다. 포스팅을 그리 게을리 하는 것도 아닌데, 요즘 박물관에 구경하러 다니고 도자기 공부를 좀 열심히 하다보니 맛집 포스팅은 자연스럽게 자꾸 뒤로 밀리게 되었다. 요즘 강남에는 대중적인 이자까야보다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술집들이 꽤 많은데, 두사라도 그중 하나라고 보면 되겠다. 굳이 일식 다이닝바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서양인이 기모노를 입은 것처럼 어색하다는 생각이다. 두사라의 특징이라면 기존의 사시미를 중심으로한 해산물 메뉴와 함께, 등심이나 안창살 같은 한우 화로구이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가로수길에도 같은 상호의 신사점이 있는 것 같은데, 오늘 포스팅하는 곳은 논현동에 있는 두사라 되겠다. 위치는 강남 을지병원 뒷쪽의 주택가로 ..

<영어 스피킹 & 리스닝> 벌금이 얼마야 ? 영어로 [내부링크]

벌금, 헛소리, 정해진 일정... 오늘 예문중 4개는 아주 짧지만 관용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들이고, 마지막 문장은 다소 길지만, 종속절과 주절로 나누어 보면 역시 짧은 표현들입니다. 모두 영어 라디오를 들으면서 하나씩 건졌던 표현들입니다. 벌금이 얼마야 ?> How much is the fine ? 헛소리야 / 말도 안돼 > It's crap. 이런 말도 안되는 말을 믿어요? > Do you believe all this crap ? 당신 말에 반대하기는 싫어요 > I hate to disagree with you. 이것은 패키지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정해진 스케줄은 없습니다. > Because it is not a package tour, there is no fixed schedule. 특히 오늘 ..

<포르토 맛집> 포르투갈의 타파스집 Jimao Tapas e Vinhos [내부링크]

Jimao Tapas e Vinhos : 타파스 전문 와인바 포르토에서 묵었던 숙소는 도우로강가에 있는 히베리아 광장에 있었다. 이곳은 광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음식점, 와인바들이 늘어서 있는데, 대부분 고풍스럽고 아담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Jmao Tapas 는 사실 포르투갈 전통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아예 상호부터 타파스라고 못을 박고 있으니, 스페인식 타파스와 와인을 파는 작은 레스토랑이다. 부부가 운영하는데, 포르투갈로 이민온 스페인 출신이라고 한다. 익숙해서 만만한 타파스집을 보니 포르투갈 전통 메뉴, 뭐 이런 생각이 간사하게도 사라져버려, 별 고민없이 Jimao Tapas 에 들어갔다. 정신없이 먹었는데, 그중 사진찍은 메뉴만 몇개 올려본다. 포르투갈식 대구요리와 문어 ..

<수요미식회 훠거> 마라상궈 : 화자오 듬뿍 들어간 훠거와 계란 볶음밥 [내부링크]

마라상궈 : 훠거 전문점 훠거라는 중국음식을 정말 오랜 기간 먹어왔지만, 생각해보면 주로 마오라는 중국 음식점에서만 먹어봤다 (그외 한두곳이 더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문을 닫았다, ㅠㅠ). 훠거를 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라고 할 수도 있으나, 스스로 생각해도 충분한 대답이 아니라서 의아하다. 왜 다른 곳을 찾아볼 생각은 못했을까 ? 수요미식회에 훠거를 주메뉴로 하는 곳이 소개되었기에 그중 한곳을 다녀왔다. 홍탕과 백탕 짜샤이, 땅콩등 기본 차림들 소고기 (위)와 양고기(아래)를 각각 시켜보았다. 내 입맛에는 양고기가 더 맞았다. 실제로 고기 상태도 양고기가 나았던 듯... 각종 야채들 탕에 같이 넣고 끓이는 호박, 두부, 건두부, 연근, 만두 그리고 면까지.... 혀가 느끼기 전에 코가 먼저 경험하게 된..

<서울 가볼만한 박물관> 호림 박물관 : 철화백자, 청화백자, 순백자 [내부링크]

호림 박물관 : 백자 호림 박물관이 자랑하는 백자중에 국보 제 281호인 15세기의 백자 병형 주전자가 있다. 이 백자주자는 현재 호림의 신림동 본관에 있지 않고, 신사 분점에 전시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에 신림동 본관 도자실을 관람해보니, 본관에 전시된 백자들이 하나같이 명품들이어서 전체적으로는 신사 분관의 백자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백자 상감 국화문 자라병 조선 15세기 개인적으로 조화기법의 분청사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상감기법이라니.... 아직도 공부의 길은 멀기만 하다. 백자상감 초문병, 조선 15세기 이것도 상감, ㅠㅠ 단순화된 문양이 인상적이다. 백자병, 조선 15세기 순백자 병이다. 조선 초기의 당당하고 기개넘치는 모습이다. 백자병 조선 15세기 백자청화운룡..

<영어 라디오 듣기> 영어로 '가정적이다', '우승 후보', '인기 만점' [내부링크]

영어로 '가정적인 사람', '우승 후보', '인기 만점' 영어 공부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에 대해서라면 아마도 수백가지 이상의 공부법이 소개되어 있을 것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영어 라디오 듣기가 최상의 방법은 아닐지 몰라도 꽤 괜찮은 방법중 하나라는 데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PC나 스마트폰 앱으로 영어 라디오 방송을 꾸준히 집중해서 들으면 듣기, 말하기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방송을 들으면서 건진 오늘 예문들 살펴봅시다. 당신은 정말 가정적인 사람이군요 ! > You're a real family man ! 이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 > What's your t..

<포르토 가볼만한 곳> 포트로 대성당 : 하늘, 구름, 광장 [내부링크]

포트로 대성당 대성당, 카테드랄 (cathedral)은 유럽의 거의 모든 도시마다 다 있다. 그도 그럴것이 유럽은 아무리 작은 소도시라도(심지어 시골 마을까지도) 성당을 중심으로 광장이 있고 그 주변으로 주거공간이 들어서는 방식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외없이 포르토에도 대성당이 있고, 그 이름은 포르토 대성당이다. 상벤투 역을 둘러보고 야트마한 언덕길을 따라 걸으면 포르토 대성당이다. 천천히 걸어도 2-3분 거리다. 상벤투 역에서 빤히 보인다. 포르토 대성당 가까이 다가설수록 당당하고 웅장한 모습에 압도당하는 느낌... 성당으로 난 길을 따라 왼쪽으로 돌면 갑자기 이렇게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높게 솟은 조형물, 새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은 대성당 광장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성당에서 내려다본 ..

<서울 가볼만한 곳> 호림 박물관 신림 본관 : 국보 제 179호 분청사기 박지 연어문 편평 [내부링크]

호림 박물관의 분청사기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은 호림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분청사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신림동 본관의 도자실에 가면 국보 제 179호인 분청사기 박지 연어문 편평을 만나볼 수 있다. 그와함께 보물로 지정된 분청사기 2점도 함께 소장되어 있다. 분청사기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 선생이 청자 태토에 백토분장한 도자기를 '분장회청사기'라고 명명한 것에서 유래한다. 이후 줄여서 분청사기라는 현재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 제작된 시기는 고려말인 14세기에 시작되어 15세기에 전성기를 이루고 16세기에는 소멸한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청자나 백자와는 전혀 다른 독창적인 기법과 문양으로 우리나라 도자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분청사기 상감 파어문 ..

<호림박물관> 신림동 본관 : 고려 청자 [내부링크]

호림박물관 신림동 본관 호림박물관 신림 본관의 청자를 정리해보았다. 수장고에 있는 유물들 말고, 전시된 유물들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본관의 청자들은 신사동 분관의 청자에 비해 임팩은 조금 적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물론 순전히 문외한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사실 유물의 예술적 가치를 피상적으로 단순 비교한다는 것은 부질없고 무식한 짓이다. 하나 하나가 나름의 개성이 있고 고유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니까. 호림박물관 신림본관의 도자실에 가면 멋진 명품 청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청자 죽순형 주자, 고려 12세기 고려 청자의 절정기인 12세기에 제작된 순청자다. 청자 상감 쌍어문 대접 여러개의 원권문안에 각 두마리씩의 물고기를 백상감하였다. 고려 13세기 청자상감 운학문 표형주자 13세기 상감청자의 전..

<서울 가볼만한 곳> 호림 박물관 신림 본관 : 국내 최고의 토기들 [내부링크]

호림 박물관 신림 본관 호림 박물관은 리움 미술관, 간송미술관과 함께 국내 3대 사설 박물관이다. 신사동에 분관이 있지만, 신림동에 있는 건물이 본관이다. 호림 윤장섭 선생의 열정이 깃들어 있는 호림 박물관에는 만오천여점의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다. 특히 도자기분야에 있어서는 국보, 보물들을 비롯하여 명품들이 즐비하다. 개인적으로는 양이나 질적인 면 모두에서 리움이나 간송보다도 낫지 않나 싶다. 호림박물관 신림본관은 고고실, 도자공예실, 금속공예실, 서화전적실로 나뉘어져 있다. 실로 멋진 유물들이 그득하여 여러번으로 나누어 포스팅하고자 한다. 오늘은 고고실의 토기들을 소개한다. 청동기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까지의 대표적인 토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하나같이 명품들이다. 박물관에 관람객이 없다. 좀 민망하다. 가..

<영어 라디오> 영어로 '분위기, 평생 지속되다, 그럴수도 있지' [내부링크]

거기 분위기는 어때요 ? 오늘 예문들은 특히 짧습니다. 짧지만 사용 빈도로 치자면 매우 빈번하게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것들이죠. 회화에서는 표현이 고상하고 깊은 의미가 있고 이런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자주 쓰이는지,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얼마나 정확하고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겠죠. 그런면에서 오늘 예문들은 하나같이 짭짤합니다. 제목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모두 영어 라디오 방송에 빈번하게 나오는 표현들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솔직하게 말할께) > I will be honest. (= To be honest,) 그런일도 있는거지 (그럴수도 있지) > That happens. 우리 우정은 평생 지속될거야 > Our friendship will last a lifetime. 거..

<경리단 태국 음식점> 까올리포차나 : 똠양꿍, 얌운센, 카이록커이, 탈레팟퐁카리 [내부링크]

까올리포차나 이태원에는 타이 음식점들이 많다. 그중 TV 의 음식 프로그램에 소개된 곳도 많고, 연예인이 운영하는 곳,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곳도 있다. 까올리포차나가 방송에 소개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인터넷 검색창에 이태원 태국 음식점을 치면 어렵지 않게 까올리포차나라는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별다른 정보없이 갔다. 이날 까올리포차나에서 먹은 음식들을 한번 사진으로 보도록 하자, ㅋㅋ. 까올리포차나 경리단 골목길에 있다. 매우 협소하다. 인테리어는 거의 신경쓰지 않았다. 냉장고가 없어서인지 맥주는 중앙 커다란 아이스박스에 들어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서 태국맥주 싱하를 시켰다. 분홍색, 파란색 플라스틱 물컵이 영 신경쓰인다. 똠양꿍 얌운센 태국식 계란 튀김 카이 ..

<영어 핵심 패턴> 명성을 얻다, 평판, 해당되다, 괴짜 영어로 [내부링크]

'평판을 얻다' 영어로 오늘 공부할 것은 두가지 입니다. 평판을 얻다에 해당하는 'have a reputation as + 명사' 가 첫번째구요. 두번째는 인터넷등에 가입해서 신상정보등을 기입할때 너무나 자주 만나게 되는 표현 if applicable 되겠습니다. 첫번째 패턴인 have a reputation as ~는 숙어로, if applicable은 거의 한 단어처럼 붙어다니는 것이니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그냥 속편하게 외워두시고 사용하면 될 듯 합니다. 포스팅 대문 사진으로 올린 제인 구달은 침팬지 연구자 (a chimpanzee researcher) 로 대단한 명성를 얻은 환경운동가, 야생동물 보호가이자 동물행동학 박사입니다. 그는 바람둥이로 유명했어요 > He had a reputaion ..

<경복궁역 서촌 맛집> 히바치 광 : 야키니쿠 전문점 [내부링크]

히바치광 (화로광) : 비장탄 숯불에 굽는 야키니쿠 이곳은 사실 가고싶었던 곳이 이미 만석에다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차선으로 선택한 곳이다. 경복궁을 나와서 통인시장 방향으로 가다보면 그 유명한 삼계탕집 토속촌이 나오는데, 거길 지나쳐서 왼쪽 골목길로 조금 들어가는 곳에 있다. 따뜻한 조명, 이자카야 특유의 나무 인테리어, 커다란 칠판에 비장탄 화로구이 야키니쿠 전문점이라고 쓴 글씨가 발길을 붙잡았다. 때로는 아무 정보없이 찾은 집이 의외로 괜찮을 수도 있다는 경험을 믿어보기로 했다. 히바치 광 우리말로는 화로 광 샐러드 무척 신선하고 맛있다 소스 3종세트 안창살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피냄새 (좋게 이야기해서 육향) 풍기는 맛이 가끔 생각날 때도 있다. 살치살 미소된장국 고기 구울때 화로에 함께..

<포르토 가볼만한 곳> 클레리구스 탑과 클레리구스 성당 [내부링크]

클레리구스 성당과 거리의 악사 포르토 시청이 있는 리베르다데 광장 (Liberdade Square) 에서 페드로4세 동상을 등지고 섰을때 오른쪽으로 난 언덕길을 따라가면 클레리구스 성당과 탑이 나온다. 클레리구스 탑은 동루이 1세 다리, 상벤투 역과 함께 포르토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높은 언덕지대에 있고 탑의 형식이어서 포르토 대부분의 지역에서 다 보인다. 파리의 에펠탑같은 상징성과 비견될 수 있을 것이다. 안내 브로셔를 보니 탑의 높이는 76m 로 당연히 포르토에서는 가장 높다고 한다. 18세기말에 건축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다. 사진중앙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클레리구스 성당이다. 바로 뒤로 뾰족한 클레리구스 탑 (Clerigos tower)의 첨탑이 보인다. 벽면의 화환장식(garlands)들이 ..

<양재동 맛집> 삼거리 : 우설, 양, 대창구이 [내부링크]

삼거리 : 양대창 구이, 우설구이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이 집의 정식 상호는 삼거리이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삼거리 식당으로 그냥 내맘대로 알고 있었다. 왠지 삼거리 뒤에 식당이라는 이름이 붙어야 제격일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인가보다. 아무튼 이 집은 상호처럼 삼거리에 있어서 오다가다 자주 보게 되는데, 양, 대창 숯불구이를 표방하는 곳이다. 양재천 부근에 있다. 대충 이런 분위기 바깥 풍경도 보이고 아늑한 것이 맘에 들었다. 칠판에 그득하게 적혀있는 메뉴들 고깃집에서 흔히 나오는 상차림. 묵은지야 가끔 나오는 것이지만, 부추무침이 나오는 것이 다소 인상적이다. 양구이집에 가면 늘 그렇듯이 양과 대창을 같이 주문한다. 양과 대창 평범한 된장찌개 특별히 더 붙힐 말은 없다. 우설 앞서 말한대..

<국립중앙박물관 테마전> 흙으로 빚은 조선의 제기 [내부링크]

조선의 제기 유교의 나라, 예를 숭상했던 조선에서 제사는 너무나 중요한 의식이었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제사에 사용되는 제기 또한 매우 철저하게 제작되고 보관었을 터, 하지만 정작 제기에 대해서는 나같은 문외한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친숙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기획 전시한 '흙으로 빚은 조선의 제기'전은 그러한 점에서 제기에 대한 관심을 갖기에 부족함이 없는 전시였다. 보, 궤, 작, 준, 이... 이름도 낯설은 제기들의 세계를 처음으로 살짝 들여다본 소중한 자리였다. 전시실 입구의 모습 들어가는 말 제기 제작은 제기도설에 규정되어 있고 처음 금속제기를 본떠서 도자제기를 만들었다는 것, 조선초 상감 분청사기에서 점차 백자 제기로 변화되었다는 내용이다. 분청사기 상감 수파문..

<합정역 맛집> 동무밥상 : 평양냉면, 순대 [내부링크]

북한음식전문 동무밥상 재방문기 북한 옥류관 출신인 윤종철씨가 운영하는 이북 음식전문점이다. 올 봄에 처음 방문한 후 이번이 두번째다. 담담하지만 살짝 시쿰한 육수가 일품인 평양냉면도 좋았지만, 오랜만에 제대로된 만두국을 맛봤던 기억때문에 또 찾게 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름에는 만두국을 하지 않는다해서 냉면과 순대로 만족해야 했다. 기본찬은 단촐하다. 양배추로 담근 김치가 입맛을 묘하게 끌어당긴다. 처음으로 시켜본 찹쌀순대 때깔도 곱고 찹쌀과 선지로 속을 채운 잘 만든 순대다. 평양냉면 이 집에서는 북한 냉면이라고 한다. 단아하고 정갈한 모습 식초를 조금 넣고 면발을 풀어헤쳤다. 면발은 다소 굵은 편이고 탄력도 좀 있고 매끈한 식감이다. 한그릇 깨끗이 비웠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완냉... 평소 순대를..

<포르토 가볼만한 곳> 시청사와 광장, 아름다운 맥도날드 매장 [내부링크]

시청사와 광장 포르토는 생각보다도 훨씬 아담하다. 물론 전체적인 행정구역으로만 보면 결코 작지 않지만,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유네스코 지정 역사구역들은 넓지 않아서 가볼만한 곳들이 서로 아주 가까운 거리에 모여있다. 상벤투역을 본 후에 이어지는 길을 따라 북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시청건물과 광장이 나온다. 시청 광장의 꼬마아가씨 멀리 시청사가 보인다 시청사는 매트로 aliados 역에서 내리면 되지만 시간여유가 있다면 상벤투 역을 보고 천천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다. 포르토 시청 시청을 바라보면서 광장 오른쪽에는 맥도날드가 있다. 관광 안내서에 보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라고 하는데... 누가 그런 평가를 어떤 기준에 따라 내리는지는 모르겠다, ㅋㅋ 멋진 곳이지만, 이런식의 이름붙히기는 ..

<영어로 말하기> No, you don't. : 안돼 그러지마 [내부링크]

안돼, 그러지 마. 오늘 표현중에서 가장 간단하지만 가장 중요한 표현은 No, you don't. 입니다. 다른 예문은 잊어버리더라도 이건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상대방의 행동을 막으려고 시도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안돼, 그러지 마. > No, you don't. 동의 없는 사진 촬영은 초상권 침해입니다. > Taking pictures without consent is a violation of portrait rights. 전적으로 동의하겠네, 친구 > I say amen to that, brother. 탄소 연대 측정법으로 이 유물은 기원전 3세기것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 Carbon dating test showed that this relic was dated to 3 century ..

<공주 맛집> 명성불고기 : 공주식 국물불고기 [내부링크]

공주 명성 불고기 : 국물 불고기 전문점 우리나라 국민들의 고기 소비량은 아주 높은 편이라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다. 하긴 왠만한 술자리에는 불판에 굽는 생고기나 돼지갈비, 하다못해 대패 삼겹살이라도 있어야 한다. 어디라고 할 것도 없이 눈돌리면 보이는 수많은 고깃집들은 우리 한국인의 고기사랑을 가늠할 수 있는 징표다, ㅋㅋ. 그런데 불고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으로 늘 인용되는 음식이기는 하지만, 정작 국민들이 아주 즐겨먹는 메뉴는 아닌듯 하다. 삼겹살, 오겹살, 돼지갈비, 그리고 등심에게 오래전 자리를 내주었다는 얘기... 언양불고기, 광양불고기, 그리고 서울식 국물 불고기가 명맥을 겨우 유지하는 상황이다. 명성 불고기는 그중에서 국물 불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공주의 맛집이다. 이번에 공주의 백제유적..

<서울 꼭 가봐야할 곳> 헌인릉 : 태종과 순조의 왕릉 [내부링크]

조선왕릉 : 헌인릉 서울이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얼마나 대단한 곳인가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종묘, 창덕궁, 그리고 조선 왕릉(헌인릉, 선정릉) 이렇게 세계문화 유산이 세개나 있는 곳이라는 점이다. 잘은 모르지만, 한나라의 수도에 이렇게나 많은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곳도 별로 없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거나 크게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문화관광체육부 같은 해당 정부 부처의 정책적 노력과 홍보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국민들 스스로도 문화적 자부심과 관심을 가지는 것이 절실하다고 하겠다. 케이팝과 한류에만 경망스럽게 호들갑 떠는 언론도 문제... 각설하고, 오늘은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릉중 헌인릉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헌인릉은 조선..

<도곡동 맛집> 콩뿌리 콩나물 국밥 : 전주식 콩나물국밥과 수란 [내부링크]

전주식 콩뿌리 콩나물 국밥 요즘들어 포스팅이 점점 밀리는 느낌이다. 전주 콩나물 국밥집을 다녀온지가 벌써 꽤 되는 것 같으니 말이다. 사실 언제였는지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헌인릉에서 조선왕릉을 답사하고 늦은 점심을 위해 들렸던 것 같은데, 그마저도 기억이 확실치 않다, ㅋㅋ. 어쨌든 콩뿌리 콩나물국밥집은 전주식 콩나물 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뜨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서 깍뚜기 한점 얹어 먹고 싶을때 안성맞춤인 국밥집이다. 굳이 해장용이 아니라도 말이다. 반찬은 김치 깍두기 두가지로 단촐하다. 따로 수란이 나오는데... 이걸 국밥에 넣고 휘이휘이 저어먹기보다는 국밥국물을 두세 숟갈 넣어 계란만 따로 먹기를 권한다. 입맛에 따라 김가루를 조금 섞어도 좋다. 오징어를 따로 주문해서 국밥에 추가할 수 있..

<포르토 여행> 상벤투 역과 성 안토니오 교회의 아줄레주 [내부링크]

상벤투 역과 성 안토니오 교회 유럽대륙의 나라들은 수많은 세월동안 전쟁도 하고 병합과 분열을 거듭하다 보니 문화적인 측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유럽 역사를 나는 거의 모르니 지금 쓴 내용은 완전 초짜가 한 지극히 피상적인 얘기라고 이해해 주기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소개하는 포르투갈의 아줄레주 장식은 포르투갈 고유의 건축장식 방법으로, 좀 오버해서 말하면 포르투갈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건축양식이라 할 수 있다. 어원은 이슬람 아라비아의 말에서 왔는데, 그 뜻은 '아름다운 작은 돌'이라고 한다. 성당이나 오래된 고건축물뿐 아니라 일반 가정이나 상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포르투 역사지구의 상벤투 기차역, 그 역사 내의 아줄레르 장식이 특히 유명하..

<국립공주 박물관> 무령 특집전 [내부링크]

무령 공주는 백제가 한성 백제시대를 마감하고 천도한 두번째의 수도다. 이곳은 부여, 익산의 백제유적들과 함께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그중에서도 무령왕릉은 조성시기와 무덤의 주인을 명확히 알수 있는 삼국시대 유일한 무덤이다. 말하자면 백제의 무령왕은 세계문화유산인 공주의 백제 역사유적지를 대표하는 상징인 셈이다. 이번에 국립 공주박물관에서는 세계문화유산 지정 1주년을 기념하여 이라는 타이틀로 특집전을 기획 전시하였다. 특집전 이 열리는 기획 전시실 입구 전시는 2016년 12월 4일까지다. 전시실 내부의 모습 진묘수 무령왕를 발굴당시 무덤의 맨 앞에서 널길을 지키고 있었다. 무령왕릉 출토 등잔 불을 피웠던 그을름이 있다. 조사결과 등잔 기름은 들기름이라고 한다. 청동으로 만든 제..

<영어 라디오 듣기> 영어로 '명명백백하다' & '그거 말 되네요' [내부링크]

영어로 '사회개혁' & '명명백백' 오늘 영어 표현중 crystal clear 가 나오는데 그대로 표현하면 '수정처럼 맑은'이 되고 실제로도 하늘이 맑다, 호수물이 수정처럼 맑다라는 표현에 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경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닌 경우에도 사용되는데, 가령 어떤 사실이나 객관적인 자료들이 확실하고 명백하다라고 할때도 이런 표현을 사용합니다. 오늘 예문에 나온 crystal clear 이외에 plain 도 상당히 많이 사용된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그 데이터는 명명백백합니다. > The data is crystal clear. 그거 말 되네요 > That explains it. 그는 사회개혁에 헌신했습니다. > He dedicated himself to social reform (reformati..

<분당 서현맛집> 자산어보 : 생선회, 세꼬시, 묵은지 고등어찌개 [내부링크]

자산어보 : 우리바다 전통 음식점 포스팅 분류상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살짝 고민을 했다. 해산물, 특히 생선회와 세꼬시등을 주메뉴로 하는 곳이니까 일식/횟집으로 분류해야 하는데, 상호가 '자산어보'이다 보니 섣불리 일식이라고 하기가 좀 어색했다. 그렇다고 한식/고기집으로 하기도 난감하고... 그래도 자산어보의 저자인 정약전을 생각해서 다소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한식/고기집으로 분류해 넣었다, ㅋㅋ. 자산어보는 분당에 있는 꽤 오래된 해산물 전통 음식점으로 제철 생선회와 생선매운탕으로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문어, 새우, 멍게, 가리비 생선회와 세꼬시 고추냉이가 들어간 간장도 좋지만 이렇게 된장에 찍어 먹어도 별미다. 사실 이것이 우리식으로 생선회를 먹는 방법이다. 톳과 가자미 식혜 특히 이집의 가자미 식..

<공주 가볼만한 곳> 국립 공주 박물관 : 웅진 백제의 숨결 [내부링크]

국립 공주박물관 : 백제의 토기들 국립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박물관은 생각보다 많다. 서울만 꼽아봐도 국립 중앙박물관외에 국립 한글 박물관, 국립 민속 박물관, 국립 고궁 박물관, 국립 국악 박물관이 있다. 전국으로는 국립 경주 박물관, 국립 공주 박물관, 국립 부여 박물관, 광주, 대구, 김해, 청주등등.... 국립 공주 박물관은 백제가 한성에서 웅진 (지금의 공주)으로 천도한 후 다시 사비 (부여)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60여년의 웅진백제 역사를 중심 테마로 하는 충남의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따라서 주로 웅진 백제 시대의 유물들이 많으며, 특히 무령왕릉의 출토 유물들에 대해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하겠다. 박물관에 무령왕릉실을 따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는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무령왕릉실을..

<포르토 여행> 히베이라 광장 (Ribeira Square) 의 새벽, 낮, 야경 [내부링크]

히베이라 광장 (Ribeira Square) 히베이라 광장 (혹은 리베이라 광장)은 도우루 강, 동 루이1세 다리, 그리고 포르토 와인(port wine) 과 함께 포르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도우로 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형성된 광장 주위로 아름답고 오래된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건물들 사이로는 좁고 긴 골목길을 따라 수많은 레스토랑, 와인바, 상점들이 빼곡하다. 강변을 따라 난 산책로를 통해 동 루이1세 다리와 연결된다. 도우강 (혹은 도우루 강)을 등지고 광장에 서서 바라본 모습 여러장 찍었는데 그나마 나은 건 이정도의 사진들, ㅠㅠ 광장의 분수대 언제 만들어진 것이지는 모르겠으나 담록색 큐빅모양의 조형물 아래로 뿜어져 나오는 분수가 큐빅을 밀어올리고 있는 형상이다. 매우 인상적이고도 ..

<공주 맛집> 이학 식당 : 공주 국밥의 지존 [내부링크]

이학식당 : 공주 국밥을 맛볼 수 있는 노포 이름앞에 지명이 들어가는 음식들이 있다. 평양냉면, 전주 비빔밥, 부산 오뎅등등... 그런데 국밥은 어느곳이 유명할까...? 국밥은 전국 어디서나, 어느 밥집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한끼 식사이지만, 지명이 들어가는 국밥은 공주 국밥이 유일하다. 그만큼 공주국밥은 나름의 역사와 내공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 단지 평양냉면이나 전주 비빔밥만큼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일뿐... 공주에 가거나, 아니면 오가는 길에 공주를 지나칠 일이 있으면 반드시 들르게 되는 곳이 오늘 포스팅하는 이학식당이다. 육십년을 훌쩍 넘긴 노포로, 벽면에 연예인 싸인은 잘 눈에 띄지 않지만, 역대 대통령이 방문했던 기록은 있다. 수년전에 블로그에 소개했던 공주 새이학 ..

<공주 가볼만한 곳> 세계문화 유산 : 무령왕릉과 송산리 고분군 [내부링크]

백제 역사유적 지구 : 무령왕릉 공주, 부여, 익산의 백제 역사 유적지구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에 의해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송산리 고분군은 공주 공산성등과 함께 공주의 중요한 세계 문화유산중 하나이다. 그리고 송산리 고분군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백제 무령왕릉이다. 무령왕릉의 발굴은 아시아의 투탕카멘 발굴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고학적 가치가 크다. 역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공산성에서 매우 가깝다. 무령왕릉 주변으로 웅진백제 역사관, 송산리 고분 모형 전시관이 있다. 웅진백제 역사관으로 내려가는 길에 수련이 예쁘게 핀 인공 연못이 있다. 기분이 마구 좋아진다. 역사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와서 도보로 1-2분 거리에 있는 송산리 고분군 매표소 입장료는 성인 1,500원 송산리 고분군 총 7..

<판교 메리어트 호텔 펍> 라디오 베이 (RADIO BAY) [내부링크]

라디오 베이 : 콥샐러드와 피자 판교는 비교적 최근 개발된 신도시이기 때문에 오래된 음식점은 없고 모두 입주한지가 그리 길지 않은 곳들이다. 그러다보니 백반집, 고깃집들도 물론 있지만, 많은 음식점들이 소위 요즘 트랜드를 따라 가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최근 들어선 메리어트 호텔 2층에 입점한 라디오 베이도 그런 느낌이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펍인지, 아니면 외국에서 직수입한 브랜드인지는 모르겠으나, 젊은 친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들를 갖추려고 나름 노력했다는 생각이다. 아주 부담되지는 않는 가격, 다양한 수입 맥주, 콥샐러드와 수제버거로 대표되는 미국식 메뉴, 쾌적한 분위기... 그런데 공연히 딴지를 걸 생각은 전혀 없지만, 커다란 창, 널찍한 매장, 경쾌한 음악등이 나쁘지..

<역삼동 맛집> 장서는 날 : 육회 낙지탕탕이, 육전, 항정보쌈 [내부링크]

장서는 날 : 막걸리와 깔끔한 안주들 장서는 날은 막걸리와 어울리는 메뉴들을 정갈하게 내놓는 곳이다. 옛날 주막을 요즘식으로 해석했다고 하면 설명이 될지 모르겠다. 깔끔하고 널찍한 매장과 인테리어, 손질이 잘된 안주용 메뉴들이 이곳의 경쟁력이다. 회식이나 동창회 같은 모임에도 괜찮다. 전, 북어식혜, 각종 찜과 볶음에 이르기까지 메뉴가 아주 다양한데,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고, 세트 메뉴의 형식으로도 여러가지 선택옵션이 가능하다. 특이하게 양배추로 겉절이를 만들었다. 맛이 괜찮다. 육전과 함께 먹으면 더 궁합이 맞는듯. 육전 맛있다. 특히 갓 부쳐내서 뜨거울 때 먹으면 최고 조개탕 육회 낙지탕탕이 재료가 신선하고 식감과 간도 적당하다. 각종 야채와 묵은지, 무말랭이 그리고 명태식혜 항정보쌈을 싸먹는 데 ..

<비즈니스 영어> 영어로 암시장, 무이자 대출, 현금 인출 [내부링크]

불법적인 상품들이 암시장에서 거래되다 사진에 보이는 상아처럼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물품들은 합법적인 유통과정을 통하지 않고 암시장에서 거래됩니다. 마약, 무기뿐 아니라 요즘에는 희귀 동식물도 암시장의 거래 품목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영어로 암시장은 black market 이라고 합니다. 뉴스에 자주 나오는 단어이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밖에 최우선 순위, 무이자, 거래되다, 현금 대출, 증시 상승등에 해당되는 영어 표현들은 어떻게 하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방문객을 늘리다). > Our first priority is to attract visitors. 불법적인 상품들이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Illegal products ..

<포루투갈 리스본 여행> 리스본 대학 (Universidade de Lisboa) [내부링크]

리스본 대학 이번 포르투갈 여행은 사실 리스본 대학에서 열린 학회 일정에 여행을 살짝 끼워넣은 것이었다. 국내 학회도 마찬가지지만, 해외 학회도 수천명이 모이는 대규모 학회가 있는 반면, 세분화되고 특성화된 주제를 다루는 소규모 학회도 많다. 이번 학회도 참석인원이 백여명 정도되는 매우 작은 학회고 그러다보니 호텔이나 대규모 컨벤션 센터같은 장소가 아닌, 대학 건물에서 조촐하게 치루게 되었다. 리스본 대학은 관광명소도 아닐뿐더러 시내 중심가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어서 일반 관광객이 찾게되는 일은 거의 없을 듯 하다. 하지만, 도심에서 떨어져 있다는 것이, 리스본 지하철을 몇번 갈아타면서 마치 교외로 가벼운 여행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나로서는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대학 구내에 매트로 Cidade..

<리스본 가볼만한 곳> 바이후알투 (Bairro Alto) 지역에서의 저녁식사 [내부링크]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은 바이후 알투 지역 리스본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의미에서의 관광자원이 많은 편은 아니다. 성당, 광장들은 규모면에서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아담하고 소박하다. 인접국인 스페인의 성가족 성당같은 엄청난 크기의 성당은 물론이고, 가우디의 화려한 건축물들도 물론 없다. 하지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리스본에는 소소한 볼거리와 친절한 사람들,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바이후 알투는 그러한 리스본의 매력을 느끼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는 곳이다. 수많은 와인바, 파두 하우스, 크고 작은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좁고 가파른 계단과 골목에 빼곡이 들어차 리스본의 밤을 주도한다. 바이후 알투는 여러방향에서 갈 수 있다. 사진은 바이후 알투가 시작되는 곳에서 내려다본 호시우..

<충청도 가볼만한 곳> 공산성 :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내부링크]

충남 공주 공산성 : 웅진 백제의 추억 공산성을 포함한 백제 역사유적지구는 가장 최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대한민국의 세계문화유산이다. 백제 역사지구는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이상 공주), 나성, 관북리 유적, 부소산성과 정림사지 (이상 부여), 그리고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이상 익산)을 포함하는 백제 시대의 사적지를 지칭하는 것으로 2015년 한국의 12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그중 공산성은 백제가 한성시대를 끝내고 서기 475년 웅진으로 천도하여 축성한 것으로, 사비로 다시 천도한 538년까지 왕궁이 있던 백제의 왕성이었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공산성의 모습 공산성의 서쪽 성문인 금서루가 보인다. 카메라 노출이 적었던 탓도 있지만 이 날 날이 좀 어두웠었다. 공산성 주요 건축..

<수요미식회 삼겹살> 육통령 : 순태젓과 함께 먹는 오겹살 [내부링크]

육통령 : 오겹살과 김치찌개 돼지고기는 좋아하지만 불판에 지글지글 구워먹는 삼겹살은 별로 즐기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사랑하는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ㅋㅋ... 특히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서 먹어야 한다'는 이상한 국민상식에 의거해 거의 태워서 딱딱하게 굳어버린 삼겹살을 먹는 일은 질색이다. 그래서 먹방에서 삼겹살집을 방송해도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수요미식회에서 소개한 육통령을 보고선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에 소개된내용을 보자면, 좋은 재료, 정성스런 숙성, 깔끔한 플레이팅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육통령 테이블이 다 차면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파란색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기다려야 한다. 상치무침, 명이나물, 샐러드, 깻잎 숯이 좋다. 백탄....! 질좋은 천일염 소금..

<서울 가볼만한 곳> 리움 미술관 [내부링크]

리움 미술관 리움 미술관은 사립 미술관이다. 흔히 간송 미술관, 호림 박물관과 함께 3대 사립 미술관으로 불린다. 삼성의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의 성과 뮤지움의 '움'을 따서 리움이라고 명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간송이나 호림이 박물관으로 분류되는 반면, 리움은 현대미술도 함께 전시하고 있어서 박물관이라는 이름보다는 미술관으로 더 많이 불리는 듯 하다. 리움은 소장 문화재의 숫자도 엄청나지만, 국보로 지정된 것만도 30개가 넘는다. 문화재나 미술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나들이 삼아 한번 가볼만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는 경우는 이태원이 시작되는 지하철 한강진역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걸으면 된다. 이태원 대로에서 언덕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 리움이다. 리움은 3개 동으로 구성되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

<리스본 가볼만한 곳> 쇼핑의 중심 아우구스타 거리와 코메르시우 광장 [내부링크]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이어지는 아우구스타 거리 어느 도시건 중심이 되는 번화가가 있다. 서울의 명동, 부산의 광복동처럼... 리스본의 경우, 아우구스타 (Augusta) 거리가 여기게 해당된다. 상점들이 거리 양쪽으로 쭉 늘어서 있는 쇼핑의 중심지이다. 명품 샵뿐 아니라 음식점, 주점, 노천 카페들이 즐비하다. 이 거리가 끝나는 곳에 북쪽으로 코메르시우 (Praca do Comericio) 광장과 대서양이 나온다. 리스본은 그리 큰 도시가 아니므로 중심가의 주요 이정표인 호시우 광장, 피게이라 광장들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다 모여있다. 아뭏든 이곳은 특별히 쇼핑할 것이 없어도 활기찬 분위기에 휩쓸려 사람구경하고 가볍게 한잔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아우구스타 거리 정식 레스토랑에서부터 간단한 요기나..

<서촌 맛집> 안주 마을 : 청어알젓, 병어회, 참소라무침, 성게비빔밥 [내부링크]

안주마을 : 병어회, 참소라무침, 청어알젓, 성게비빔밥 안주마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사실 얼마전 울릉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처음으로 맛봤던 오징어 내장탕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혹시 서울에서도 하는 곳이 없을까 검색을 했었다. 의외로 오징어 내장탕을 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유일하게 검색된 곳이 안주마을이었다.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전시회를 보고 경복궁역까지 슬슬 걸어서 찾아갔다. 안주마을은 계단집, 체부동 잔치집 같은 유명한 맛집이 몰려있는 서촌 세종마을 음식 문화거리에 있다. 안주마을은 서촌 먹자골목이 시작되는 곳에 있다. 참소라무침 소라가 싱싱해서 그 자체로 맛이 달다. 적당한 양념으로 무쳐낸 손맛도 일품이다. 청어알젓 두부, 오이와 함께 먹으면 최고다. 김에 싸서..

<서현동 맛집> 평양면옥 분당점 : 평양냉면, 제육 [내부링크]

분당 맛집 : 평양면옥 분당점 장충동 평양면옥은 의정부 평양면옥과 함께 남한 평양냉면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 그 장충동 평양면옥의 분점이 분당 서현동에 있다. 하지만 방송에서 맛 컬럼니스트가 장충동보다 더 낫다고 하지만 않았어도 이곳을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ㅋ. 장충동보다 낫다니..? 안 가볼 수가 있나, ㅋㅋ. 결국 낚인 셈이 되었지만 뭐 그래도 그 덕에 분당점을 다녀왔으니 크게 후회는 없다. 냉면집이 아닌 무슨 레스토랑같은 분위기다. 어찌보면 미국 예배당 같기도, ㅋㅋ 하긴 냉면집이 꼭 어때야한다는 전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세련되서 좋다. 깔끔한 이북식 김치와 냉면김치 제육 찍어먹을 새우젓 제육 잘 삶았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평양면옥의 냉면 면풀기 전과 후 면이나 메밀향, 이런건 ..

<스피킹 영어> '주말혼잡으로 식당이 붐비다' 영어로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그 식당은 주말혼잡으로 붐볐어요 얼마전 강남역 근처를 지나다가 진풍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한국에 상륙한 햄버거 업체인 쉐이크 쉑 (shake shack ) 매장앞에 사람들이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죠. 먹는 거 좋아하고 괜찮다고 소문난 맛집은 가능한 찾아서 가는 편이지만, 평균 두세시간을 기꺼이 기다리면서까지 먹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더구나 '결국은 햄버거'인 패스트 푸드를 먹기위해서 이렇게까지 하는 건 다소 오버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쉑쉑버거 매니아분들은 화내지 마세요, ㅋㅋ. 각설하고, 오늘은 그래서 '주말 혼잡으로 식당이 붐비다'라는 뜻의 예문으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그 식당은 주말 혼잡으로 붐볐어요. > Th..

<수요미식회 이자카야> 갓포아키 청담점 : 갓포요리를 표방한 퓨전일식 [내부링크]

갓포아키 : 사시미와 퓨전 메뉴들 수요미식회 방송을 탄 후, 손님들이 더 많아졌는지 어렵게 예약했다. 게다가 예약을 했음에도 테이블에 앉아있을 시간은 두시간으로 제한되었다. 사실 성수기의 호텔 뷔페를 제외하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ㅋㅋ. 어쨌든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강남의 이자카야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과연 시간까지 제한된 이런 시스템하에서 굳이 한잔 해야하느냐 하는 문제와는 별도로 말이다. 테이블 세팅 오토시 생선으로 만든 것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고노와다 흰살생선이 들어가 있고 특이하게 계란까지... 사시미 다채롭고 화려하다. 술은 오랜만에 화요를 시켜봤다. 살짝 구워낸 가리비 튀김류 은행과 가지였던 듯... 시메사바 숙성이 훌륭하다. 사바미소니 일본어 실력은 없지만 거칠게 해석하면 된장 고등..

<서산 가볼만한 곳> 개심사 : 심검당의 배흘림 기둥, 배롱나무가 있는 연못 [내부링크]

개심사 : 심검당, 대웅전, 안양루 충남 서산에 있는 사찰, 개심사는 이십여년 전에 한번 들렀던 기억이 있다. 아름다운 연못, 아담하면서도 품위있는 사찰의 가람배치, 그리고 자연친화적인 해우소까지도 인상이 깊었던 곳이다. 늘 한번 다시 가봐야지 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대웅전의 기단이 백제시대인 것으로 보아 백제의 사찰로 생각되지만, 건물들은 모두 조선시대의 것이라고 한다. 경내의 마당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대웅전과 안양루, 동서로 심검당과 무량수각이 배치되어 있다. 대웅전은 보물 제 143호, 괘불(영산회괘불탱)은 보물 제 1264호이다. 개심사 일주문 상왕산 개심사라는 편액이 붙어있다. 일주문을 지나서 경내로 들어선다. 녹음이 짙다. 본당을 ..

<리스본 가볼만한 곳> 호시우 광장, 피게이라 광장의 밤과 낮 [내부링크]

호시우 광장, 피게이라 광장 둘러보기 포르투갈을 다녀온 지가 벌써 백일이 훌쩍 넘어 넉달이 다 되어 간다. 아직도 사진 정리 제대로 못하고 포스팅도 끝내지 못한채 질질 끌고 있다. 주된 원인이야 말할 것도 없이 나의 귀차니즘 때문이지만, 사실 포르투갈의 리스본은 명확하게 콕 집어서 말할 수 있는 관장지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다. 좁은 골목, 언덕길, 트램들이 어우러진 도시 전체의 분위기가 매력인 이 도시에서, 성당이나 전망대, 광장이 차지하는 의미는 그다지 크지 않다. 오늘 소개하는 호시우 광장과 피게이라 광장도 그런 의미에서 하나의 이정표, 혹은 관광의 거점 정도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머지는 바이알투의 계단과 음식점, 28번 트램이 달리는 좁은 도로, 편안한 사람들 표정, 그..

<호림미술관 특별전> 근대회화의 거장들 : 서화에서 그림으로 [내부링크]

근대 회화의 거장들 우리 문화재에 대해 완전 아마추어 수준의 입문자에 불과하지만, 특히 서화는 완전 꽝이다, ㅋㅋ. 자기가 잘 모르면 열심히 공부해서 더 알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르는 것은 제쳐두고 그나마 좀 아는 쪽으로만 눈을 돌리는 사람도 있다. 나로 말하면 후자쪽이다. 그런데 이번에 어쩌다가 호림 미술관에서 기획한 근대회화의 거장들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을 보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호림에 있는 도자기들에 마음이 빼앗겨 그리운 마음에 또 찾아갔다가 서화 기획전은 말그대로 덤으로 보고 온 것이었다. 전시 안내 소책자 전시실 내부 사군자는 서예의 필법과 동일하게 그리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노근란도, 민영익, 20C 초 뿌리(근)가 밖으로 드러난 (노) 난초 그림이다. 당시 나라를 빼앗긴 비..

<미드 영어 스피킹> quarrel : 영어로 '말다툼, 말싸움, 언쟁' [내부링크]

quarrel : 말다툼, 말싸움, 언쟁 영어로 '논쟁'에 해당하는 단어를 말하라고 하면, 저 같은 경우는 argument 가 먼저 떠오릅니다. '논쟁하다'라고 할때의 argue 의 명사형이지요. 그런데 argument 보다 일반 회화에서 더 빈번하게 사용되는 것이 quarrel 입니다. 해석도 '논쟁'보다는 '말싸움, 말다툼'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있죠. 오늘 마지막 예문으로 '말싸움이 사투로 번지고 말았다'라는 표현을 넣어봤습니다. 나머지 예문들도 미드에서 아주 아주 많이 나오는 것들이니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나는 시험에 두번 연속 떨어졌어요. > I failed the examination twice in a row. 방해해서 미안해요, 말을 끊어서 미안해요...

영어회화 독학 : How about ~ ing / How about we (you) ~ [내부링크]

영어회화 독학 : How about ~ ing / How about we (you) ~ 요즘은 영어 공부와 관련해서 수많은 영어회화 어플, 유튜브 등이 있어서 유용한 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도 있고, 혼자서 영어 공부를 독학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다만 너무 정보가 많다 보니 이게 오히려 선택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지요. 독학에도 자기에 맞는 방법이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방법이 아니라 얼마나 꾸준히 영어회화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느냐 겠지요. 각설하고, 오늘 내용을 좀 보겠습니다. 영어로 '어떠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영어로 말하고 싶을 때 how about을 사용합니다. 주로 제안을 할 때 사용하지만 의견을 물을 때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그냥 집에 있는 것이 어떨까..

부산 음식 / 맛집 리스트 : 원조 부산 족발 / 한씨 꼼장어 / 백광상회 [내부링크]

부산 음식 / 맛집 리스트 : 원조 부산 족발 / 한씨 꼼장어 / 백광상회 부산에서 가본 음식점 3곳을 골라봤다. 부산 음식, 부산 맛집 리스트라고 이름을 붙여봤지만 솔직히 부산에 맛있는 음식점이 한두 개가 아닐 것이고, 내가 부산 맛집 리스트라고 거창하게 선정한 기준도 사실은 없다. 그러니 그저 부산 여행 가서 밥 먹고 술 먹은 맛집 리스트라고 이해하면 될 듯하다. 리스트라고 하니까 무슨 블랙리스트도 연상되고 하지만, 그래도 한번 읊어 보기로 하자, ㅋㅋ. 여기 소개되는 것들은 모두 부산 음식, 즉 부산 족발, 꼼장어, 수지로 부산 지역이 원조이거나 원조라고 자부하는 음식들이다. 원조 부산 족발 부산에 족발이 왜 유명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족발에 지명이 들어가는 경우는 장충동 족발과 함께 부..

포천 여행 :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와 주상절리길 [내부링크]

포천 여행 :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와 주상절리길 포천 여행을 준비하면서 포천에는 가볼 만한 곳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 많은데, 그냥 멋있고 웅장한 것이 아니라 지질학적으로 다른 지역 (다른 나라까지 포함해서)과는 완전 딴판인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유네스코에서 한탄강 유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한 결정적인 이유도 바로 이러한 희귀성 때문이다. 현무암 침식 하천인 한탄강, 그리고 강 옆을 따라 호위하듯 둘러선 주상절리는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풍경이라고 한다. 포천 여행의 첫 방문지인 비둘기낭 폭포를 보고 지척에 있는 하늘다리를 찾았다. 포천 하늘다리는 한탄강 위를 가로지르는 흔들 다리형 현수교인데 규모가 상당하다. 주차장에 차를 세..

<말레이시아 여행> 쿠알라룸푸르 야시장 : 부킷 빈탕의 잘란 알로 거리 [내부링크]

쿠알라룸푸르 가볼만한 곳 : 잘란알로 거리의 야시장 다녀온지는 벌써 몇달이 다 되어가는데, 이것저것 잡다하게 할 일도 많고, 블로그 포스팅도 다소 밀리고 해서 말레이시아에 대한 포스팅이 많이 늦었다. 일관계로 다녀왔는데, 무더운 날씨 탓에 많이 지치기도 했지만, 동남아 특유의 느긋한 문화를 느껴볼 수 있었다. 잘란 알로는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프르 시내 번화가에 있는 야시장 골목이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해산물 요리를 주로 하는 음식점들이 죽 붙어있다. 그외 과일주스, 꼬치구이를 파는 간이 음식점들도 많다. 싱싱한 해산물을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특히 밤에느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이 물려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연출되는 쿠알라룸푸르의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부킷 빈탕의 모노레..

생활영어 말하기 : 출근하다, 퇴근하다, 늦잠 자다, 영어로 [내부링크]

스피킹 영어 : 영어로 출근, 퇴근, 늦잠 자다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자주 쓰이는 생활영어들을 몇개 모아봤습니다. 복잡한 회화도 결국은 짧은 문장들을 이리저리 이어붙혀서 늘여나가는 것이지요. 유창한 스피킹도 기본이 되는 문잗들의 연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기본 표현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짧은 문장이라도 관사나 시제, 전치사, 단수복수를 정확하게 모르고 적당히 표현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오늘 예문 다섯개를 확실하게 익혀두세요. 아무 생각없이 입에서 술술 나올때까지...ㅋㅋ 주말에는 늦잠을 잡니다. > I sleep in on weekends. 너 좀 쉬어야겠다. > You need to get some rest. 출근은 몇시에 하세요 ? > When do you leave..

청자의 종류 : 철백화 청자 [내부링크]

철화청자 특별전 : 철백화 청자 이번 호림 박물관의 특별전에는 철화청자를 주제로 다양한 유물들을 만날 수 있었지만, 특히 철백화 청자라는 다소 생경한 이름의 청자들을 알게 된 것이 나로서는 큰 수확이었다. 상감청자등에 표현된 용이나 새의 눈, 청자 연적등에서 포인트를 주기위해 동화 안료등을 이용해 퇴화점을 찍어 시문하는 경우는 종종 봤었지만, 아예 백토와 철사안료를 이용해서 흰색과 검은색의 그림을 표현하는 철백화 기법의 청자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보았다. 사실 이런 청자 시문 기법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었다. 언뜻 보면 흑토와 백토로 상감한 청자와 아주 유사하지만, 자세히 보면 표면에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림이어서 그런지 상감청자와는 다른 회화성을 느낄 수 있었다. 청자철백화 연당초문 주자 철백..

간단한 영어 스피킹 : 영어로 속물, 건방진 놈...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합의하다, 카메라에 담다, 속물, 건방진 녀석 오늘 뽑아놓은 예문 5개는 모두 영어 웹툰에서 따온 것들입니다. 지금 현재 미국인들이 일상 생활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와 표현들이란 얘기죠. 복잡하고 긴 문장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예문 하나 하나가 사용빈도, 표현방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활용도나 응용도가 높은 것들이기에 반드시 숙지해 두시기 바랍니다. 자, 하나씩 예문들을 볼까요...? 그녀는 어찌되든 말든, 그는 떠날꺼야. > To hell with her, he's leaving. 자, 그럼 우리 그렇게 하는 거야? (합의 하는거지?) > So then, do we have a deal ? 그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어요 > I caught her image on..

<광진구 맛집> 서북면옥 : 평양 냉면의 강자 [내부링크]

서북면옥 : 서울의 평양냉면집 서북면옥은 광진구에 있는 평양냉면 전문점이다. 을지면옥, 필동면옥, 평양면옥처럼 대한민국 평양냉면을 대표하는 지존은 아니지만, 나름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매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냉면 명가중 하나임에는 틀림이 없다. 한 장소에서 이전하지 않고, 지점같은 거 만들지 않고 고집스럽게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서울시가 지정한 미래유산이기도 하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평일에 갔는데도 번호표 뽑고 이십여분을 기다려서야 입장할 수 있었다. 서북면옥 광진구 구의동 대로변에 있다. 차를 가지고 간다면 뒷쪽 어린이 대공원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평양냉면집에서는 보기 어려운 김장김치 흰벽에 몇가지 공지사항(?)이 붙어있다. 주말에는 주류를..

<호림박물관 특별전> 철채 청자 : 매병, 주자, 장고 [내부링크]

철채 청자 : 전혀 새로운 아름다움 철사안료를 태토위에 칠하는 철채기법은 고려 청자의 여러 기법중 하나이지만, 전체 청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낮다. 당연히 전해지는 유물의 수도 아주 적은 편이다. 지금까지 내가 주로 봤던 철채 청자는 주로 매병이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매병 이외에도 철채 발, 철채 주자등 다양한 기형의 철채 청자들이 선보여서 맘껏 눈호강을 했다. 이와함께 철채와 상감 기법이 어우러진 청자 장고를 처음 실견한 것은 값진 경험이었다. 청자 철채상감 운학문 매병, 13세기 철채위에 구름과 학을 백토로 상감하였다. 상감청자에서 흔히 보는 구름, 학과는 달리 매우 자유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의 문양이 눈길을 끈다. 청자 철채상감 화문매병, 13세기 커다란 꽃무늬를 철채위에 백상감하였다...

서울의 맛집 : 쉐플로, 문샤인 역삼점, 부민옥, 진진 [내부링크]

자주가는 맛집 : 쉐플로, 문샤인 역삼점, 부민옥, 진진 단골처럼 여러번 자주 가는 음식점들이 몇 있는데, 대개는 늘 즐겨먹던 메뉴를 시키게 되지만, 가끔은 다른 메뉴나 새로 개발된 요리를 시키게 되는 때가 있다. 자주 가는 곳은 이미 블로그에 포스팅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추가로 음식사진을 찍을 이유가 없지만, 새 메뉴를 맛본 경우는 한두장 사진 찍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사진 수가 적어서 독립적으로 포스팅하기가 좀 그렇다. 이렇게 한두 장 자투리처럼 남은 사진들을 한데 모아서 오늘 한번의 포스팅으로 올린다. 부민옥, 진진은 이미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가끔 맥주나 와인 마시러 가는 가스트로 펍, 쉐플로의 전채요리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만....

<호림박물관 특별전시> 철화청자 : 철, 검은 꽃으로 피어나다 [내부링크]

호림 박물관 : 고려 철화청자 특별전 호림박물관의 도자기 컬렉션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수준이다. 호림 박물관에서는 이번에 철화청자만으로 따로 특별전을 마련하였다.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철(鐵), 검은 꽃으로 피어나다'에서는 호림이 지금까지 모아온 이백여점이 넘는 철화청자들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워낙 많은 수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하나하나 살펴보고 촬영하는데 시간이 엄청 걸렸다. 그중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들을 중심으로 포스팅하기로 한다. 그마저도 몇번에 나누어 올려야 할 듯 하다. 청자 철화 모란문 병, 고려 12C 수다스럽지 않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기형, 거기에 정교하게 시문된 모란문이 시선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청자철화 서과문호, 고려12C 수박..

<을지로 맛집> 오는 정 : 원조 쪽갈비 [내부링크]

오는 정 : 쪽갈비 서울에 오래 사는 사람이라도 다동이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다동은 서울의 중심지인 중구에 있는 작은 행정구역이다. 을지로1가, 무교동등과 찰싹 붙어있다. 이곳에는 꽤 괜찮은 노포들이 많이 있는데, 양무침으로 유명한 부민옥, 평양냉면과 어복쟁반을 주로 하는 남포면옥 본점도 이곳에 있다. 오는 정은 쪽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다. 쪽갈비는 흔히 돼지 등갈비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물론 등갈비와 쪽갈비를 굳이 구분하는 사람도 있으나, 나의 경우는 그것이 그렇게 궁금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그 정도의 내공은 안되므로 그냥 같은 것으로 하기로 하니 양해해 주시길...), 오는 정이 있는 다동 좁은 골목길은 늘 쪽갈비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부민옥이나 근처 낙지 볶음집들을..

조선의 고가구 : 장, 농, 함 [내부링크]

조선의 목가구 : 장, 농, 함 단순하고 검소한 느낌의 사랑방과는 달리 조선시대 안주인의 공간인 안방에서는 보다 장식적이고 화려한 느낌의 가구들이 사용되었다. 대표적인 안방 가구로는 의류와 침구등을 넣어 두었던 장과 농이 있다. 그외 중요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문갑, 머릿장, 함과 궤등도 빠질 수 없는 안방 가구들이다. 이러한 조선시대의 목가구들은 자연미와 함께 현대적인 감각까지도 갖춘 높은 공예 수준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오늘 소개하는 고가구들은 국립 중앙박물관이 소장 전시하고 있는 유물들이다. 장과 농 이층장 삼층장 이층농 화각함 소의 뿔로 만드는 화각 공예에 주칠을 한 아름다운 함이다. 서류함 포도무늬 벼루와 벼루함 양각된 포도문을 기준으로 먹물이 담기는 연지와 먹을 가는 부분이 연당이 구분이 ..

<국립중앙박물관> 공예관 : 조선의 소반 [내부링크]

소반 : 해주반, 통영반, 나주반, 호족반, 개다리 소반 우리의 문화재중 요즘 목공예와 관련된 유물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다. 다른 우리의 문화재들처럼 담백하고 소박하면서도 깊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제작년도가 오래된 것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대부분이 조선말, 그중에서도 19세기의 것들이라는 점이다. 물론 오래 되었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나, 제작 기법의 차이이라든지 발전 과정을 더듬어 볼 수 없는 점들은 아쉬움이 크다. 국립 중앙박물관 공예관에 전시되어있는 조선의 목가구중 오늘은 소반을 소개한다. 일전에 이화여자 대학교 박물관에서 조선시대 소반들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도 다양한 모양, 실용성, 디자인의 아름다움에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소반은 음식을 나르거나 방에 놓고 사용..

<패턴으로 영어 말하기> Couldn't you + 동사원형 / Couldn't you + have 과거분사 [내부링크]

그냥 '노'라고 하시면 안되요 ? 영어 회화에 있어서 핵심 표현들의 패턴은 모두 중요하지만, 오늘의 패턴은 특히 충분히 숙지해두시기 바랍니다. 우리말로 '이럴 수는 없니? ', '이렇게 할 수는 없었니?' 정도로 표현되는 것들입니다. 바로Couldn't you ~ 로 시작하는 패턴인데요. 뒤에 동사 원형이 오기도 하고, 때로는 과거분사의 형태가 따라 나오기도 합니다. 문법에 대해 저 자신이 잘 모르고, 또 회화에 있어서 문법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잠깐 설명을 해본다면, 동사원형이 따라오는 경우는 그냥 현재의 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시점으로 해석하시면 되고, 과거분사가 나오는 경우는 과거시제 (가정법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리가 생각되네요)로 해석하실 수 있습니다. 그냥 노라고 할수는 없나요? > Coul..

<조선의 목가구> 탁자, 문갑, 머릿장, 경상, 서안 [내부링크]

조선시대 사랑방 풍경 우리 문화재중에서 특히 목가구에는 실용성과 함께 예술성이 깃들어있다. 조선의 목가구는 우리 한옥의 좁은 실내와 낮은 천장을 고려하여 단순하고 작게 제작되었다. 목가구 제작은 기둥재로 면을 나누고 여기에 홈을 파서 판재를 끼워 넣는 짜임과 이음의 기법이 이용되었는데, 이는 계절에 따른 온습도의 변화로 인한 목재의 변형을 막기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짜임과 이음은 간결한 선과 명확한 면 분할을 특징으로 하는 조선 목가구의 필수적인 제작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탁자, 문갑, 머릿장, 경상, 서안등을 찬찬히 살펴보았는데, 나무가 가진 아름다움을 잘 살린 고아한 모습들에 마음을 빼앗겼다. 다만 거의 대부분의 유물들이 얼마 오래되지 않은 19세기의 것들이어서 조선조 초기나 고려시대의 목공..

산수화의 기법 : 여러가지 준법(皴法)들 [내부링크]

국립중앙박물관 서화관 : 산수화의 준법 국립 중앙박물관 서화관에 가면 준법에 대해 알기쉽게 설명해 놓은 전시물이 있다. 대표적인 준법을 그림과 함께 잘 설명해 놓았기에 완전 초보자라도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준법(皴法)이란, 동양 산수화에서 바위, 산, 나무를 그릴때 입체감이나 표면의 질감을 표현하는 화법을 말한다. 크게 단선점준, 미점준, 피마준, 우모준, 하엽준, 수직준, 부벽준, 반두준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오늘 소개하는 준법들에 대한 설명과 그림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설명 내용에서 대부분 따왔음을 밝혀둔다. 단선점준 매우 짧은 (2-3mm 정도) 선이나 점의 형태로 산 능선, 바위의 질감을 나타내는 준법 조선시대 15세기후반-16세기 전반까지 유행했다고 한다. 미점준(米點皴) 붓을 옆으로 ..

새로 지정된 보물들 : 사택지적비,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서울 청진동 출토 백자 항아리 [내부링크]

국립 중앙박물관 특별전 사택지적비, 청자상감 운학문매병, 서울 청진동출토 백자항아리 국립중앙 박물관 특별전 와 관련한 마지막 포스팅이다. 이 특별전은 2014-2016년 사이 새롭게 국보, 보물로 지정된 우리 문화재를 선보이는 뜻깊은 전시였다. 오늘 소개할 보물들은 사택지적비,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서울 청진동 출토 백자항아리, 이렇게 세 가지다. 사택지적비는 백제 후기 귀족 가문이었던 사택씨의 사택지적이라는 인물이 세운 비이다. 사택지적은 대좌평이라는 고위직을 지낸 인물로 일본 사기에도 등장한다고 한다. 사택지적비는 인생의 덧없음을 한탄하면서 불교에 귀의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사를 배우면서 자주 들었던 이름인데, 이렇게 이번 기회에 실견하게 되어 의미가 컸다. 특히 보물로 새롭게 지정되..

<겸재 정선> 풍악도첩 : 국립 중앙박물관 특별전 [내부링크]

풍악도첩 : 겸재 정선의 금강산 그림 최근에 새로 지정된 국가지정 문화재 중에는 겸재 정선(1676-1759)의 초기 작품인 풍악도첩도 있다. 이 그림첩은 정선의 나이 36세에 완성한 것으로 현재 남아있는 정선의 기년작(紀年作)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이다. 잠시 풍악도첩에 대한 설명과 평을 옮겨본다. '풍악도첩은 정선의 친구 이병연이 김화의 현감으로 재임할 때, 정선과 백석 신태동과 함께 금강산을 유람한 후 그림으로 남긴 것이다. 총 14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금강산의 명승지를 그린 진경산수 13면과 제작 내력을 적은 발문이 수록되었다. 각 장면은 금강산의 넓고 좁은 영역을 그렸으며, 풍경의 형세와 특징에 따라 다양한 준법과 구도를 사용하였다. 과감한 필묵의 전성기 필치에 비해 조심스럽고 세심한 부분..

짧은 영어 한마디 : '이런 모습은 본적이 없어' 영어로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I've never seen this side of you. 간단한지만 알면 도움이 되고, 모르면 불편한 예문들, 오늘도 다섯개 추려봤습니다. 네번쩨 예문 be pissed with ~ 패턴을 제외하고 나머지 네개의 예문들은 그냥 읽으면 쉽게 뜻이 유추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해가 되는' 예문들도 익숙하지 않다면 실제 상황에서 말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들이죠. 잘 챙겨서 꼭 자기것으로 만들어 보세요. 10점 먼저 내는 팀이 이겨요 > First team to ten wins. 신세는 꼭 갚을께 > I'll make it up to you. 어떻게 주무셨어요 ? (잘 주무셨나요?) > How was your sleep ? 나한테 화나 있지 않기를 바래 > I hope you ar..

<충청도 가볼만한 곳> 공주 마곡사 [내부링크]

공주 마곡사 가는 길 마곡사는 공주에 있는 사찰이다. 보물로 지정된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곳인데, 특히 조선시대 유명한 학자이자 화가, 평론가인 표암 강세황이 마곡사 대광보전의 편액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런 이유 이외에도 마곡사는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나올만큼 봄 풍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이라 이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찍어온 사진이 꽤 많다. 짧은 촬영 실력때문에 제대로 풍경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 말그대로 아름답고 품위있는 절집임에 틀림이 없었다. 태화산 마곡사라고 씌여있는 일주문 일주문 지나 나타나는 오솔길도 아름답다. 5분정도 걸어들어가면 멀리 마곡사가 보인다. 해탈문 천왕문 연등으로 치장된 극락교를 건넌다. 범종루 마곡사 오층석탑 / 티베트 라마불교의 영향..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로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 금속공예품 [내부링크]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 : 금속공예 이번에 새로 국가지정 문화재로 등재된 유물들중 금속 공예품들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양산 금조총 출토 귀걸이와 조족형 장식, 경주월지 금동초심지 가위, 그리고 12세기 고려의 은제도금 화형탁잔이 그것이다. 이중 양산의 금조총 유물들이 특히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정교하고 화려한 귀걸이가 나왔는데, 신라 공예품중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의미있는 것은 새의 발 (조족) 모양의 금세공품으로 비슷한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 한다. 지방세력층의 위상을 보여주는 이 무덤의 이름도 그래서 금조총 (金鳥塚)이다. 양산 금조총 출토 귀걸이 (태환 이식) 신라5-6C 미세한 금 알갱이를 이어붙히는 누금기법을 적용한 최고의 신라 귀걸이(耳飾)이..

<공주 맛집> 매향 : 순메밀 100% 평양냉면과 막국수, 편육무침 [내부링크]

매향 : 평양냉면, 막국수, 편육무침 어쩌다보니 근래에 공주를 자주 방문하게 되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 역사유적지구에 공주의 송산리 고분군, 공산성등이 포함되기에 지인들을 데리고 답사를 다녀올 목적도 있었지만, 공주에는 공주 국밥, 공주식 불고기, 묵밥등 먹거리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매향은 메밀 100%로 면을 만드는 곳으로 일전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영업시간이 끝나서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던 곳이다. 오후 3시면 문을 닫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아예 작정을 하고 한참 일찍 갔다, ㅋㅋ. 편육무침 평양냉면 면의 메밀 함량은 100%와 80%에서 선택할 수 있다. 막국수 우선 편육무침부터 보자, ㅋㅋ.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맛이 비주얼을 따라가지 못했다. 매력적인 색감을 뽐내며 도자기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 조선왕조 의궤, 새로 보물로 지정되다. [내부링크]

보물로 새로 지정된 문화재 : 조선왕조 의궤 조선 왕조의궤는 의식의 궤범이라는 뜻으로 영어로 Royal Protocols of the Joseon Dynasty 라고 표현한다. 조선 왕실의 중요한 의식을 그림과 글로 정리한 종합 보고서인 셈이다. 사진이 없었던 시절에 행사를 기념하고 기록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국립 박물관에서는 2016년 보물로 새로 지정된 유물들을 모아 라는 이름으로 특별전시를 하고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의궤들도 그들중 하나이다. 숙종 인현왕후 가례도감 1681년(숙종7) 이 의궤에서 국왕이 왕비를 직접 맞으러 가는 친영이 공식화되었다. 태백산 사고본, 보물 제1901-1호, 서울대 규장각 종묘의궤 1706년 (숙종32) 종묘의 연혁과 제도, 의식절차등에 대해 기록한 의궤다. 의 도..

<논현동 맛집> 삼다연 : 항정살, 흑돼지 오겹살 [내부링크]

삼다연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기사랑은 유별나다고 하겠다. 그 많은 음식점중에서 아마도 고깃집이 가장 많지 싶다. 그리고 고깃집 중에서는 돼지고기 생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다수를 차지할 것이다. 전국민이 사랑하는 삼겹살 이외에도 항정살, 갈매기살, 그리고 오겹살까지... 돼지고기의 부위별 맛도 다양하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삼다연도 그런 돼지고기 생고기집중 하나다. 구색을 갖춘 반찬들 정갈하다. 파무침, 묵은지, 소스 항정살을 먼저 시켰다. 고기가 다 익으면 불판위 멜젓에 찍어도 되고 따로 준비된 소스에 찍어먹어도 된다 오겹살 식사는 김치찌개로... 중간에 라면사리까지 넣었다, ㅋ 삼다연은 돼지고기 생구이집 치고는 꽤 넓은 편이다.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이곳 말고도 역삼동에도 있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동의보감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 [내부링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 동의보감 (국보 제 319호) 오늘 소개할 동의보감은 허준이 집필하여 광해군 때 간행된 동양 최대의 한의학 서적이다. 보물 1085호에서 국보 제 319호로 2015년 승격되었다. 내용은 모두 5편으로 내경편, 외형편, 잡병편, 탕액편, 침구편이다. 광범위하면서도 내용이 매우 전문적일 뿐 아니라 편집 방식도 뛰어나다. 국보로 지정되기 전인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먼저 지정되었다. 동의보감 국보 제 319호로 광해군 5년인 1613년 편찬되었다. 내경편 서문 내경편 보이는 그림은 사람의 심장을 설명한 것이다. 외형편 그림 설명이 되어있다. 잡병편 탕액편 동의보감은 국가적 지원하에 집필, 편찬된 세계최초의 의학서적이다. 내용과 형식면에서도 발군이라 할만하다. 조선뿐 아니..

<핑크 마티니> Splend in the Grass : 공연실황 동영상 [내부링크]

Splend in the Grass with singer Storm Large 정말 오랜만에 음악관련 포스팅을 한다. 찾아보니 마지막으로 올린 것이 거의 2년 가까이 되어 가는듯... 그렇다고 그동안 음악을 멀리하거나 찾아듣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저작권 관련 법률이나 규정이 계속 바뀌고 점점 엄격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개인 블로그에 유투브에서 따온 동영상을 올리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늘 찜찜한 마음이 있었다. 아마도 그것이 음악동영상을 올리지 않게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오늘, summer wine 이라는 곡을 올렸던 예전 포스팅에 어떤 분이 '완전 좋아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 댓글을 보는 순간 갑자기 다시 괜찮은 노래 하나,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 농경문 청동기, 호우, 약사여래좌상 [내부링크]

농경문 청동기, 호우 이번에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기획한 특별전시의 이름은 이다. 이번 전시는 2014년에서 2016년까지 국보와 보물로 새롭게 지정된 총 121건의 문화재중 50건을 일반에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들 유물들은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기 이전에 이미 우리에게 낯익은 것들도 있고, 오랜세월 수장고에 있다가 일반 국민들에게 선보이는 것들도 있다.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우리의 문화재들이고 특별히 국가 지정문화재들이어서 더욱 세심하게 오래도록 즐겁게 감상하였다. 유물이 많아서 블로그에 몇차례 나눠서 소개해 보기로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 원주 학성동 철조 약사여래좌상 약사불로 신라말에서 고려초 사이에 주조된 철불이다. 오른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다. 철불..

짧은 영어 한마디 : 영어로 '눈치없는, 만능, 무의미한..' [내부링크]

영어 말하기 : 만능, 눈치없는, 무의미한 짧은 예문들 다섯개를 모았습니다. 특히 오늘은 형용사들에 눈길이 가네요. 영어로 만능(다목적), 눈치없는, 그리고 무의미한 이라는 뜻의 단어들을 공부하시게 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주먹도끼입니다. 전기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이죠. 당시로서는 맥가이버의 칼처럼 다용도로 사용되는 만능 도구 (all-purpose tool)였습니다. 우리나라 전곡리에서도 발견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유용한 패턴도 하나 소개되는데, That's no way to + 동사 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There's no way to + 동사 (~을 할 방법이 없다)와 어떻게 다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세요... 이 주먹도끼는 만능 도구였습니다 > This hand a..

<고려후기 문화재> 이성계 발원 사리구, 고려 불상, 향완, 나전경함 [내부링크]

고려2관 :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오늘 포스팅은 고려말의 문화재들에 관한 것이다. 그중 특히 보물 제 1925호인 이성계 발원 사리구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중요한 유물이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직전인 1391년 자신의 세력들과 함께 금강산에 사리를 봉안할 때 사용한 사리구들이다. 이미 실권을 장악한 권력자의 자신감과, 새 왕조를 열기위한 명분 쌓기라는 정치적 함의가 물씬 풍기는 유물인 셈이다. 박물관의 설명을 그대로 옮겨보자. '가장 안쪽에는 라마탑형 사리기가 있고, 이 사리기 안 원통형 은판에는 이성계와 그의 둘째 부인 강씨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사리기를 팔각당형 사리기가 감싸고 그것을 청동발, 그 바깥은 백자발이 다시 감싸는 형태이다. 깨져 있는 백자발에는 1391년 5월에 이성계와 부인 ..

<수요미식회 복집> 대복 : 복매운탕 [내부링크]

북창동 맛집 : 대복집 대복집은 서울 북창동에 있는 복요리 전문점이다. 이곳도 일전에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중구에는 비슷한 이름의 복 전문점이 몇 있어서 헷갈릴 수도 있다. 복지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만, 내 경우는 칼칼한 매운탕을 더 즐기는 편이라 대복집에서도 별 고민없이 매운탕으로 주문했다. 오히려 고민은 복사시미를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였는데, 낮시간대이고 무엇보다 가격 부담이 커서 포기했다, ㅋㅋ. 대복 여름 계절 메뉴로 민어탕도 하는듯... 반찬류와 복껍질 무침 매운탕 나왔다.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미나리부터...ㅋㅋ 맛있다. 콩나물은 적고 배추가 들어간 것이 일반적인 복집 매운탕과 다른점이라는 생각... 볶음밥도 맛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잘 끓인 복매운탕이다. 묵직하지..

<신사동 가로수길> 네기 / 홀리오 [내부링크]

네기 / 홀리오 이날은 좀 이상한 날이었다. 사실대로 이야기하자면 하루 저녁에 네군데 정도를 다닌 것 같다. 해도 지기전 늦은 오후에 소주 한잔에 곱창을 구워먹었다. 꽤 많이 먹었는데, 해는 아직 지지 않았고, 가로수길로 자리를 옮겨 이리저리 좀 걷다가 홀리오라는 요상한 곳에 들어갔다. 미국 남부 뉴올리안스식 요리를 취급하는 곳인데, 나중에 보니 이 집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공간에 다른 브랜드의 매장이 공간을 공유하는 특이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 같았다. 멕시칸 요리도 팔고, 국적은 잘 모르겠으나, 유럽식 생굴도 취급하는 것 같았다. 여기서 간단히 검보라는 요리를 시켜 먹고, 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근처에 있는 네기라는 이자카야를 갔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곳이라고... 여러 곳 갔지만 사진은 달랑 ..

<수요미식회 곱창> 청담동 맛집 : 삼성원조 양곱창 [내부링크]

삼성원조 양곱창 너무 비싸서 자주 먹지 못하지만, 곱창, 양 모두 좋아한다. 왜 맛있는 것은 모두 비싼 것일까...? ㅋㅋ. 언젠가 블로그에도 썼던 기억이 있는데, 소의 부산물인 곱창이나 양이 비싸야하는 이유를 아직도 솔직히 모르겠다. 그냥 소의 내장일뿐인데 말이다. 뭐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겠지, ㅎㅎ. 그냥 좀 양곱창의 가격이 착해져서 나를 포함한 많은 국민들이 부담없이 양곱창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ㅋㅋ. 각설하고, 삼성원조양곱창 집은 예전부터 유명했던 곳인데, 수요미식회 방송을 타고난 후 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청담동이라고는 하지만, 경기고등학교 사거리 뒷골목에 있는 허름한 곱창구이집이다. 삼성원조양곱창 테이블은 꼴랑 6개... 양과 곱창을 시켰다. 밑에 붉게 보이는 것은 딸..

<수요미식회 중식당> 연남동 송가 : 철판 완자, 깐풍 게살 [내부링크]

송가 : 착한 가격, 훌륭한 맛 연남동에 있는 중국 음식점 송가는 흔히 알고있는 일반적인 중식당과는 조금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메뉴가 독특하다는 것이다. 대표 메뉴인 막창튀김은 말할 것도 없고, 철판완자, 깐풍게살, 가지튀김처럼 쉽게 접하기 힘든 메뉴들로 일단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요미식회라는 방송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었을 무렵, 시그니쳐 메뉴로 막창 튀김이 소개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양장피 잡채 양이 적어 전채요리로서는 오히려 좋다. 맛은 평균 가격은 아주 착하다 이것이 철판 완자 우선 철판과 그 위에 얹어진 완자, 야채의 비주얼이 예쁘다.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데, 보통 매운맛으로 시켰다. 그닥 완자를 종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주 맛있다. 깐풍 게살 모양, 맛, 식감 모두 좋다. 완..

<서울 가볼만한 곳> 부암동 백사실 계곡 : 도심속에 숨어있는 보석 [내부링크]

백사실 계곡 서울 한복판에 부암동이라는 마을이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혹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더라도 부암동 가는 법을 제대로 꿰고 있는 사람은 더욱 드물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부암동은 서울 북악산 자락에 숨어있는 오래되고 작은 마을이기 때문이다. 부암동에는 백사실 계곡이 있는데, 그야말로 '서울 도심에 이런 곳이 다 있었나' 싶을 정도로 발을 들여놓으면 바로 고요한 숲과 개천으로 둘러쌓인 자연을 만날 수 있다. 가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여러 경로가 있지만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내려 세검정가는 버스를 타고 세검정 초등학교에서 하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상쾌함과 설레임을 덤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표를 따라 이곳까지 왔으면 제대로 온 것..

<평양냉면 유명한 곳> 필동면옥 : 평양냉면, 만두국 [내부링크]

필동면옥 필동면옥은 아마도 두번째 포스팅인 듯 하다. 예전에 필동 면옥을 소개하면서 냉면맛은 을지면옥과 거의 구분하기 어렵지만, 시간이 갈수록 면의 전분맛이 육수에 섞여 다소 텁텁했다는 것 (아마도 마지막 면을 내올때 좀 덜 행구었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한다), 그리고 편육 (을지면옥에서는 제육이라고 한다)이 을지면옥에 비해서는 많이 아쉬웠다는 얘기를 했었다. 다만 그 때, 필동의 필살기라 할 수 있는 만두를 소개하지 못했었다. 이번 방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만두 대신, 고심끝에 만두국을 주문했다. 물론 평양냉면은 당연히 따로 주문했다. 필동에 있는 필동면옥 늘 손님들로 붐빈다. 무, 배추로 만든 냉면김치 필동면옥의 만두국 때깔 곱다... 다진 양념를 풀면 맑은 국물에 곱게 색깔이 입혀진다. 사진..

<이태원 맛집> 태국음식점 부아 (BUA) : 미슐랭 빕구르망 [내부링크]

타이 음식점 부아 : 솜땀, 미앙캄 이태원은 다양한 국적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지만, 특히 타이 음식점들이 많은 듯 하다. 부아를 방문하기 전에 이곳에 대해 알고 있던 정보는 정통 태국음식을 하는 곳이라는 것... 예를들면 이곳 사장님이 태국 왕실 요리학교(?) 에서 태국 왕실요리를 배워 오셨다거나,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곳이라는 것 정도였다. 이렇게 거창하지 않아도 태국음식은 왠만하면 다 좋아하는 편이지만, 여러 좋은 평가때문에 기대는 많이 했다. 부아 이층에 있다. 미앙캄 태국식 전채요리중 하나라고... 우선 때깔이 곱고 예쁘다. 플레이팅도 멋지고... 표고버섯위에 과일, 견과류등이 이름모를 허브와 함께 토핑되어 있다. 첨 먹어보는 맛인데, 꽤 매력적이다. 파파야로 만드는 솜땀 타이 음식점가..

<영어로 말하기> 영어로 '기분이 더럽다', '형편없다' [내부링크]

영어로 '기분이 더럽다', '형편없다' 오늘 예문들도 여느때와 같이 하나 하나가 모두 의미있고 중요합니다. 하지만, 특히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crappy 라는 형용사입니다, 우리 말로는 '형편없는'이라는 의미인데요. 사람의 성격이 형편없거나 소위 더럽다 라는 의미로도 가능하고, 음식이나 장소, 영화등이 엉망일때도 사용가능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자동차는 a crappy car 가 되겠죠. 그리고 오늘 예문처럼 feel crappy 라고 표현하면 '기분이 더럽다, 나쁘다, 찝찝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왜 기분이 더럽지 (찝찝하지) ? > Why do I feel so crappy ? 너 일부러 그랬지 ? > You did that on purpose. 막내라서 좋은 점이 뭐가 있나요 ? > What's t..

<국립중앙 박물관> 선사관 신석기실 : 조가비 팔찌, 꾸미개 [내부링크]

: 국립중앙 박물관 국립 중앙박물관의 선사관은 공예관과 함께 특히 즐겨 찾는 전시실 중 하나다. 문자로 기록된 역사가 없는 시대에 당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유물이나 유적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이곳 선사관에 전시된 유물들의 의미는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은 빙하기가 끝나고 약 1만년 전부터 시작된 신석기 시대의 유물중, 특히 신석기인들의 예술적 감각을 볼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들 알고 있듯이 신석기는 토기의 발명과 함께 정착 생활이 시작되고 농업 혁명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무늬가 새겨진 토제품 기하학적 무늬가 인상적이다. 경북 울진에서 출토되었다. 여인상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아주 작은 크기이다.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가슴은 풍요와 안정을 기원한 신석기인들의 ..

<도곡동 한잔 하기 좋은 술집> 도연하다 : 미나리전, 번데기탕, 사골 부대찌개 [내부링크]

도연하다 : 미나리전, 번데기탕, 부대찌개 '도연하다'는 얼마전에도 한번 포스팅했던 곳이다. 그 이후로도 몇번을 갔으니까 나름 단골이 된 술집이다. 아담하고 조용해서 편안하게 한잔하기 좋고, 무엇보다 안주가 맛있고 독특해서 좋다. 이번에 새로 먹어본 메뉴는 미나리전인데, 미나리로 전을 부친다는 사실은 이 날 처음 알게됐다. 이것이 미나리전 밀가루는 거의 없이 그저 슬쩍 묻어있는 정도.. 두툼한 미나리들 사이에 새우, 오징어가 박혀있는 형상이다, ㅋ 번데기탕 은근히 자꾸 먹게 된다. 이번에도 사골 부대찌개를 시켰다. 부드럽고 깊은 사골국물, 시쿰한 김치, 고급 햄의 조화가 훌륭하다. 간단하게 포스팅했지만, 기본으로 나오는 두부는 여전히 맛있었고, 안주에 곁들인 황금보리 소주 역시 구수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수요미식회 국수> 미나미 : 교대역 소바 전문점 [내부링크]

미나미 : 창의적 소바 전문점 냉면이든 우동이든 국수 종류라면 대체로 다 좋아하는 편이다. 이날은 오랜만에 강원도식 막국수를 먹고 싶었다. 늘 가던 봉평 막국수집 말고 서초동 샘밭 막국수를 가보기로 하고 서초역으로 갔다. 이날따라 봉평막국수의 강한 맛보다는 부드럽고 다소 심심한 샘밭 막국수가 땡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왠걸, 샘밭 막국수집이 없어졌다...! 알고보니 얼마전 이전한 것이었는데, 미처 모르고 그냥 가던대로 갔다가 낭패를 본 것이다. 이전한 곳도 그리 멀지는 않아 다시 찾아갈 수도 있었는데, 예전 샘밭 막국수 있던 곳 바로 맞은편에 미나미라는 일본 소바 전문점이 눈에 들어왔다. 꽤 유명하다는 것은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늘 이곳에 오게되면 샘밭 막국수집을 선택하는 바람에 한번도 못 가봤던 곳이다..

<을지로 맛집> 노가리 골목 호프집 : 구구 알칼리 치킨 [내부링크]

구구 알칼리 치킨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하루의 지친 일상을 끝내고 친구나 직장 동료들이 생맥주 한잔 하기 딱 좋은 곳이다. 대로변 골목길에 사이좋게 늘어선 호프집들에는 밝혀놓은 조명과 왁자지껄한 이야기 소리로 특유의 활기차고 정겨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골목 풍경을 찍은 사진들이 꽤 있었는데 어디 저장해뒀는지, 실수로 날렸는지 찾아봐도 없다, ㅠㅠ). 이곳의 메뉴들은 노가리, 골뱅이, 그리고 후라이드 치킨이 대표적이고 술은 역시 맥주, 소주다. 그야말로 서민적인 분위기의 마음 편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손님이 많지는 않으나 편안해 보이는 분위기 땅콩, 멸치 그리고 저 초장이 꽤 맛있다 노가리에 생맥주 사실은 노가리였는지 먹태였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ㅋ 사실 이곳은 일차를 부민옥에서 하고 이차 장소인 대학..

<여주 가볼만한 곳 > 세종대왕의 영릉 :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내부링크]

영릉 (세종대왕릉) : 최고의 명당 조선 왕릉은 세계문화 유산이다. 의외로 이런 사실을 모르는 국민들이 많다. 외국의 박물관, 유적지는 줄줄 꿰고 있으면서 정작 자기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는 무식한 블랙 코미디가 이제는 일상화되었다. 예전에 '우리는 문화민족'이라는 구호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말 하는 사람도 없거니와, 더이상 그런 말이 사실도 아닌 지경이 된 것이다. 글이 삼천포로 빠졌다. 각설하고, 여주의 영릉 (英陵)은 세종대왕의 능이다. 지척에 영릉(寧陵)이라는 같은 이름으로 효종대왕의 능이 있으나 한자가 다르다. 조선의 왕릉은 40여개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세종대왕의 능은 가장 정비와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곳 중의 하나이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 수도 왕릉중에서는 단연 으뜸이다. 세종대왕은 우리..

<경기도 여주 가볼만한 곳> 신륵사 : 강월헌, 다층전탑 [내부링크]

보물이 많은 신륵사 여주 신륵사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찰이 산속에 자리잡는 관례를 깨고 평지에 남한강을 끼고 지었다. 애초에 이 사찰이 언제 건립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세종대왕의 릉을 근처 영릉으로 옮기면서 원찰 (명복을 빌기위한 절)의 지위를 얻게 된후에 크게 증축되었다고 한다. 말하자면 숭유억불 정책으로 탄압받던 조선시대에 특이하게도 왕실의 지원을 받은 드문 경우라 할 수 있겠다. 그러다보니 가람배치도 복잡하고 건물들도 많을뿐 아니라,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들도 한둘이 아니다. 열거해 보자면, 신륵사 조사당(보물 제180호), 신륵사 다층석탑(보물 제225호), 신륵사 다층전탑(보물 제226호),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보물 제228호),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비(보물 제229호), 신륵사 대장각기비(..

<영어 말하기> '무엇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영어로 [내부링크]

무엇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오늘 포스팅하는 영어 핵심패턴은 무엇을 '하려고 했었어요'라는 표현 되겠습니다. 예전부터 그런 마음을 쭉 품어오고 있었다는 뉘앙스가 있는 표현입니다. 즉, 과거 어느 시점부터 계속 일관되게 무엇을 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뜻을 듣는 사람에게 주지시켜주면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달할 때 사용합니다. 매우 유사한 표현으로 I was just going to 동사의 패턴이 있는데, 이 표현은 예전부터 쭉 생각해왔던 것이 아니라, '지금 막 무엇을 하려고 했다'라는 의미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가령 '나 지금 막 점심식사를 하려는 참이었어'라고 말하고 싶다면 I've been meaning to have lunch. 가 아니라, I was just goi..

<여주 가볼만한 곳> 여성 생활사 박물관 [내부링크]

여주 여성생활사 박물관 여주와는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다. 하지만 이 지역에 여성 생활사 박물관이라는 사립 박물관이 그것도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것은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인터넷을 쳐보면 금방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잠깐 소개를 하자면, 이곳은 천연 염색가인 이민정씨가 오랜 세월 수집해온 우리의 생활문화재를 한곳에 모아놓은 박물관이다. 폐교된 초등학교에 마련한 아담한 박물관이라는 점때문에 더욱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도착한 시간이 마침 점심시간이었고, 우리 일행 이외에 관람객은 아무도 없었으므로 관리하시는 분이 식사를 마치고 오기까지 이십여분을 옛 학교 운동장에서 기다려야 했다. 따뜻한 봄바람에 벚꽃 날리는 교정, 적막함이 주는 평안함이 충만해서 이 시간 또한 즐겁고 소중했다. 여성 생활사 박물..

<안성 맛집> 약수터 식당 : 우연히 만난 의외의 곱창전골 [내부링크]

약수터 식당 : 곱창전골 전문점 약수터 식당을 찾아가게 된 것은 순전히 인터넷 검색 탓이었다. 안성부근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마땅히 아는 곳이 없었다, 안성의 유명한 맛집을 검색해보면 북어 돌판구이로 유명한 마당쇠가 뜨는데 이 집은 얼마전에 가보았고... 해서 비교적 빈번하게 소개되고 있는 약수터 식당을 가게 되었다. 이 집의 메뉴는 그냥 곱창전골이다. 여럿이 퍼질러 앉아서 소주 한잔씩 하며 먹는 음식이 곱창전골인지라, 사실 점심으로 먹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뭐, 원래 곱창전골을 좋아하는데다 간단하게 후딱 먹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곱창전골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왔다. 곱창은 다 어디로 갔지 ? 끓여준다, 보글보글 먹기도 전에 근사한 냄새가 코끝을 마구..

<경기도 기흥 맛집> 삼부자 갈비 경희대점 [내부링크]

삼부자 갈비 경희대점 삼부자 갈비는 나름 단골이다. 주로 수원 원천동에 있는 본점을 갔었는데, 이곳이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기흥에 있는 경희대점을 가게 되었다. 사진에는 없으나 본점보다 규모는 훨씬 큰 편이고, 큰 길에서 살짝 안으로 들어오면 야트막한 언덕에 소나무들도 제법 있어서 그런대로 풍광도 괜찮은 편이다. 자리를 안내받은 후 고민할 것 없이 양념갈비로 주문했다. 계란찜 반찬들이 깔끔하다. 가오리찜이 먹음직해서 찍어봤다. 양념갈비 본수원 특유의 식감... 충분한 양념숙성이 이 집의 특징이다. 맛있다는 직원분의 말에 고심끝에 시켜본 냉면은 역시... 갈비집의 냉면은 항상 옳지 않다, ㅋㅋ 수원의 갈비집중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라면 삼부자 보다는 본수원 갈비를 꼽는데에 대..

<세계문화유산> 남양주 광릉 : 자랑스럽고 부끄러운 광릉 [내부링크]

경기도 광릉 : 유감스런 답사 광릉은 조선의 제 7대 임금인 세조와 정희왕후의 능이다. 수양대군은 계유정난으로 정권을 잡아 어린 조카 단종을 폐위시키고 왕위에 올라 세조가 되지만, 그의 치세에 대해서는 공과가 있다는 평가이다. 자신의 능을 검소하게 하라는 세조의 뜻에 따라 광릉은 조선 최초로 동원이강릉의 형태로 조성되었고, 능침에 두르는 병풍석이 광릉에는 없는 것도 세조의 이러한 뜻을 따른 것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병풍석없이 난간석만 있는 능침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훨씬 많이... 어쨌든 사진으로만 봐왔던 곳에 직접 가서 광릉을 두루 살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었다. 매표소를 지나면 잘 생긴 한옥이 하나 나오는데 산릉제를 준비하고 능침을 관리하는 능참봉이 기거하는 재실이다. 재..

<의정부 맛집> 의정부 평양면옥 : 평양냉면의 성지 [내부링크]

의정부 평양면옥 : 평양냉면의 원조 의정부 평양면옥은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전설이 시작되는 성지'같은 곳이다. 이 의정부 평양면옥으로부터 서울의 을지면옥, 필동면옥이 생겨났다(사장님의 두 딸들이 서울에 낸 평양냉면집이 을지면옥, 필동면옥이다). 유명한 냉면집들이 많이 있지만, 내 입맛에는 을지면옥이 최고다. 그런데 그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의정부 평양면옥은 지금까지 가보지 못했었다. 얼마전 포천에 있는 세조의 능인 광릉을 찾았었는데, 방향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이왕 온김에 의정부에 들러서 평양면옥의 냉면맛을 보기로 했다. 기대와는 달리 평범한 외관 노포의 분위기는 별로 없다, ㅋㅋ 면수 냉면김치 평양 물냉면 익숙한 모습, ㅋㅋ 정체성의 상징인 파와 고춧가루 고명으로 올라간 돼지고기 편육,..

<영어 기본 동사> Crowd 의 용법 [내부링크]

Crowd 의 동사적 용법, 명사적 용법 오늘 집중적으로 학습할 단어는 crowd 입니다. 동사뿐 아니라 며사로도 사용되지요. 그래서 '군중'이라는 뜻과 '어떤 장소를 가득 메우다'라는 동사적 의미도 있습니다. Crowd 의 다양한 용법을 명사, 동사, 구동사 (phrasal verb) 등으로 구분해서 예문을 통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수많은 군중이 광장에 모였습니다. > A large crowd gathered in the plaza. 광장은 군중으로 붐볐습니다. > The plaza was crowded with people. 사람들이 건물안으로 밀어닥쳤어요 > The people crowded into the building. 사람들이 그 차 주위로 몰려들었어요 > The people crowded ..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내부링크]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포천 국립수목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만나게 되는 건물이 있는데, 유리로 만든 식물원과 꽤 큰 규모의 산림박물관이 그것이다. 사실 수목이나 산림자원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국립 수목원을 방문하면서 한번 들러서 전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냥 이름만 알고 있었던 여러 종류의 나무들을 직접 보고 숲의 중요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식물원 산림박물관 옆에 있다. 산림박물관 앞에 있는 커다란 통나무 의자 아무런 장식없이 통나무 속을 파고 깍아내어 멋진 의자를 만들었다. 산림박물관 건물 박물관에 들어가면 맨 처음 보게되는 커다란 나무의 나이테 나이테에 해당되는 년도에 우리나라의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기록해놓았다. 박물관 1층의 주제는 ..

<포천 맛집> 기와골 가든 : 포천 이동갈비 [내부링크]

기와골 가든 포천 이동갈비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기와골 가든이다. 그리고 거의 예외없이 수식어가 붙는데, 그것은 바로 '백년된 한옥'이라는 것이다. 요즘 한옥도 찾기 어려운데, 백년이나 되었다니 분명 오래된 것이기는 하다 (너무 아름다워서 가끔씩 가서보는 성북동 최순우 옛집은 1930년대에 지어졌다). 한번쯤 구경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국립 수목원을 다녀오는 길에 식사할 곳을 찾던 터에 기와골 가든은 한옥구경도 하고 식사도 하기에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차를 세운 앞마당이 제법 호젓하고 넓다. 기와골 가든 백년 되었다고는 하지만 직접 와서보니 내공이 느껴지는 큰 감흥은 없다. 여러번 증축을 했는지 실내가 생각보다 꽤 넓다. 고민할 것 없이 포천 이동갈비로 주문했다. ..

<경기 북부 가볼만한 곳> 국립수목원 광릉숲 :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내부링크]

국립 광릉수목원 국립수목원은 광릉 수목원으로도 알려져 있는 곳이다. 광릉 수목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사실 지척에 조선 제 7대 임금 세조의 능 (광릉)이 있기 때문이다. 이 광릉숲은 최근에 조성된 것이 아니라, 이미 세조때부터 왕릉의 부속림으로 삼아 함부로 나무를 베거나 훼손하지 못하도록 보호해왔다고 한다. 말하자면 이 숲의 역사는 그만큼 깊다는 것이다. 연혁을 잠깐 보니 1999년 광릉 수목원에서 국립 수목원으로 승격되었고, 2010년에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아직은 초봄의 쌀쌀함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이른 봄날, 오랜만에 이곳을 다녀왔다. 광릉숲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전지역이다. 햇살아래 아주머니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은 어린 왕자...ㅋㅋ 수목원을 둘..

<가락동 수산시장> 가락몰 회센터 수동상회 : 광어회, 우럭회, 박달대게 [내부링크]

수동상회 외국에 살다보면 생각나는 음식중 하나가 활어회인가보다. 캐나다에 사는 오랜 친구는 한국에 나오게 되면 한번은 꼭 활어횟집을 간다. 가락동 농수산시장내에 있는 수동상회는 이 친구가 예전부터 단골로 다니던 집이고, 나도 덩달아 몇번 가봤던 곳이다. 지금은 가락몰 회센터라는 이름으로 새로 정비되어 옛모습은 찾을 수 없으나, 상호와 주인장은 예전 그대로였다. 오랜만에 옛날 추억도 더듬을 겸, 캐나다에서 온 친구를 포함해 몇명이서 활어회에 소주한잔 했다. 스키다시가 한상 가득하다 과메기까지... 그런데 스끼다시라는 말을 대체할 우리말은 없나...? 있는데 내가 모르는 것인지... 광어와 우럭 푸짐하다. 기름기 많고 식감좋은 광어 지느러미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매운탕 밥도둑 간장게장 총각김치 맛이 일품이다..

<마포 염리동 맛집> 을밀대 본점 : 평양냉면, 녹두전, 수육 [내부링크]

을밀대 본점 :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노포 을밀대는 평양냉면 전문점이다. 을지면옥이나 필동면옥, 평양면옥등과 함께 평양냉면으로 일가를 이룬 곳이다. 예전에 강남에 있는 을밀대를 가본 적이 있는데, 사실 별로 강한 인상을 받지는 못했다. 갈은 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육수도 낯설었지만, 무엇보다 맛에서 을지면옥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때문이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을밀대 본점으로 갔다. 어쩌다보니 외관을 찍지 못했는데, 40년 같은 자리를 지켜온 포스가 느껴지는 내공과 정겨움이 묻어나는 모습이었다. 매스컴에 많이 소개되었는데, 수요미식회에 방영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을밀대 본점은 마포세무서 바로 옆에 있다. 냉면김치, 김치 녹두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지는 않으나 잘 부쳐..

<강남 해물포차> 진격대포 : 요란한 비주얼, 아쉬운 내용 [내부링크]

진격대포 대한민국에서 입소문으로 인기를 얻는 음식점들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우선 시스템이 선진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가령 삼겹살 체인점인 하남 돼지집의 경우, 젊은 직원들이 테이블마다 다니면서 고기를 잘라주고, 타지않게 잘 구워준다. 게다가 볼거리도 함께 제공해주는데, 가령 직원이 휴대하고 있는 온도측정기로 불판의 온도를 측정해서, 특정 온도 (고기가 가장 맛있게 구워진다는 온도, ㅋㅋ)에 도달했을때 고기를 굽기시작한다거나... 사실 모두 쇼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하남 돼지집의 삼겹살이나 고기들은 굽는 온도를 따질만큼 높은 등급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로서는 절대 두번 갈 수 없는 집이 하남 돼지집이다). 그냥 해프닝이고, 요란한 마케팅 기법일뿐... 이런 인기있는 집의 ..

<간단한 영어 한마디> "문화재, 계기가 되다, 신세 갚다" 영어로 [내부링크]

문화재를 공부하는 계기가 되다. 오늘 다섯 예문중 세개는 대화에서 아주 많이 사용되는 것들이고, 다소 긴 예문 두개는 상대적으로 사용 빈도는 떨어질 수 있으나, 문장의 구조상 다른 여러 다른 표현들로 매우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즉 무엇을 할 수 있는 어떤 계기가 되다 (serve as a momentum to), 무엇때문에 당황하다 (be bewilderd by) 라고 할 때 써먹을 수 있는 일종의 패턴들이므로, 여기 소개된 예문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들을 설정해서 충분히 연습해두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문화재를 공부하게된 계기가 되었어요. > It served as a momentum to study cultural properties. 언제쯤 오시나요 / 언제 오실건가요 ? > When ..

<수요미식회 돼지고기> 미 갈매기살 : 갈매기살, 항정살, 돼지 껍데기 [내부링크]

미 갈매기살 미 갈매기살은 얼마전 수요미식회에서 돼지고기 특수부위라는 테마로 선정한 3곳중 하나다. 귀금속 전문점이 늘어선 있는 종로 3가 대로변에서 살짝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면 허름한 갈매기살 골목이 나오는데, 여러집 중에서 이곳은 쉽게 찾을 수 있다. 방송에 나오고 나서 손님이 더 많아진 탓이겠지만,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에 갔음에도 좁은 식당안에서는 자리가 나지 않아, 하는수없이 노변에 있는 테이블 자리에서 주문을 해야했다. 넓적한 항정살과 길쭉한 갈매기살 콩나물이 들어간 김치국 고기 먹으면서 떠먹기 좋다. 여기 불판이 특이하다. 왼쪽 철제 구조물에 물을 넣어 순환시키면서 고기가 눌어붙지 않게 한다. 새송이, 마늘도 같이 구었다. 서비스로 나온 돼지껍데기 나름 맛있다. 좁은 실내 갈매기살 골목 광주집..

<서울 가볼만한 곳> 비오는 날의 창덕궁 후원 [내부링크]

서울의 고궁 : 창덕궁 후원 창덕궁 후원 관람은 사전 예약제이다. 그리고 반드시 문화해설사의 가이드하에 관람을 하도록 되어 있다. 후원의 환경을 보호하고 보다 진지한 관람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크게 환영할만한 일이다. 이번 방문은 세번째인데, 이날따라 날씨가 궃었다. 오전부터 잔뜩 찌푸린 날씨가 관람시간에 맞춰 제발 쌀쌀한 비바람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우중 후원관람이 되고 말았다. 나로서야 나름대로 운치도 있고 차분히 가라앉은 분위기가 그리 싫지 않았으나, 동행한 일행들에게는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 비가 흩뿌리는 날씨땜에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날도 많이 흐려서 대부분의 사진에서 채도를 포기하고 흑백으로 촬영해보았다. 부용지 (연못)와 부용정 (정자) 주합루 팔작지붕형태의 건..

<서울 가볼만한 곳>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 국내 유일의 근현대사 박물관 [내부링크]

국내 유일의 근현대사 박물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생각보다 크다. 근현대사라는 한정된 기간에 해당되는 역사적 유물과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박물관의 특성을 고려하면 방대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여러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열강의 침략과 뒤이어 이어진 국권상실, 수난으로 얼룩진 근대사부터 관람을 시작했다. 일제 강점기의 강제 동원에 대한 역사가 특히 마음아팠다.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제는 수많은 조선인들을 강제로 징용하고 전쟁터로 끌고갔다. 학생들은 학병으로, 젊은 남자들은 징병, 징용되어 일본을 위해 전쟁을 하고 탄광과 공장에서 착취당했다. 여성들은 근로 정신대와 성노예로 끌려갔다. 이러한 암울한 시대를 딛고 해방을 맞으면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 일제 강점기의 전쟁 강제 동원 자료들 선전 포스터, 공출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안중근 옥중 유묵 : 동포에게 고함 [내부링크]

동포에게 고함 : 썰렁한 전시장 아마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라고 세종문화회관 건너편, 미국 대사관 근처에 있다. 대로변에 있고 꽤 큰 건물이므로 누구나 그 앞을 지나는 가봤을 것이다. 우리나라 유일의 근현대사 박물관이다. 혹 서울역사 박물관과 헷갈릴수도 있는데... 서울역사 박물관은 600년 조선의 수도였던 서울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신문로 경희궁 바로 옆에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과는 전혀 다른 곳이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지금의 국호를 가지고 건국한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 영욕의 역사가 기록 보관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이번 전시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7 주기를 맞아 박물관측에서 새로 입수한 옥중 유묵을 선보이는 특별 기획전이다..

<삼각지 맛집> 원 대구탕 [내부링크]

원 대구탕 : 삼각지 오래된 맛집 외국에 사는 친구가 한국 있을때 자주 갔었던 대구탕집이다. 이번에 잠시 귀국하게 되어 대구탕에 소주한잔 하러 함께 들렀다. 원 대구탕은 용산 삼각지 뒷골목에 있는데, 이곳에 자리 잡은지가 삼십년이 넘는다고 한다. 같은 이름으로 여기저기 영업하는 곳들이 있었는데 분점이나 프랜차이즈점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뭏든 이곳이 원조인것은 맞다. 오랜 시간에 걸쳐 티비나 방송의 맛집 소개프로에도 여러번 나온듯 하다. 원대구탕 요즘은 이런 정감있는 골목도 드물다 물김치가 상큼하니 맛있다. 김치 독특하게 대구 아가미가 들어있다. 대구탕 나왔다. 열심히 팔팔 끓여준다, ㅋㅋ 대구살과 고니(곤이)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다. 대구의 맛이 확실히 구수하고 깊다. 팔팔 끓여서 뜨거운 국물에 소주 ..

<신사동 일식 다이닝 바 > 미라이 [내부링크]

미라이 : 퓨전 일식당 요즘 어쩌다보니 갓포요리를 표방하는 일식당에 자주 가보게 되었다. 최근 몇년간의 현상이랄까, 아뭏든 기존의 꼬치위주 이자카야보다는 분위기가 훨씬 모던하고, 가격은 높은 일본식 다이닝 바들이 꽤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 일본요리 전문학교나 일본 유학을 다녀온 젊은 세프가 자신의 가게를 하나 내서 신선한 제철 요리와 사케를 판매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라이도 그런 곳중 하나다. 미라이 큰길에서 좀 들어가 골목길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다. 내부사진 단정한 테이블 세팅 오토시 죽순, 버섯, 냉이..? 맛있다. 카기야 준마이 나마겐슈 우니 왼쪽에 보이는 하얀 것이 마 김 한장에 우니, 마를 함께 싸서 먹는다고... 그런데 역시 우니는 그냥 먹는 것이 더 맛있다. 히라메 엔쵸비 아에 ..

<성북동 맛집> 성북동집 : 만두국, 수육 [내부링크]

성북동 가볼만한 맛집 성북동에는 맛집이 많다. 거창한 대형 음식점보다는 작고 오래된 노포들이 많기 때문이다. 동네가 차분할뿐 아니라 아직 옛스런 분위기를 많이 간직하고 있어서 올때마다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성북동은 특히 칼국수, 만두국, 만두전골등을 잘하는 곳이 많고, 그밖에 돼지불백, 그리고 난 좋아하지 않지만, 돈까스도 유명하다. 오늘 소개할 곳은 칼국수와 만두국을 전문으로 하는 성북집이다. 주변에 최순우 옛집, 간송미술관, 길상사등이 있어서 한나절 둘러보고 간단히 식사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성북동집 제법 노포의 분위기가 있다. 창을 통해 본 바깥 풍경 성북동 분위기는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수육을 먼저 하나 시켰다. 수육용 양념에 넣을 파와 마늘 깍두기, 김치 수육 살짝 질기지만 괜찮은 식감이다...

<한남동 맛집> 중식당 청 (淸) : 코스요리 [내부링크]

한남동 중국 음식점 : 청(淸) 이번에 한남동이 꽤 넓은 지역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 한남동이라하면 그저 이태원과 거의 동일시해서 생각했었는데, 한남대교를 건너 동쪽으로 옥수동과 맞닿아 있는 곳까지 사실은 모두 한남동에 포함되는 지역인 것이다. 중식당 청은 대로를 기준으로 순천향병원 맞은편 옥수동 방향으로 좀 올라가는 곳에 있다. 사실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어렵고 차로도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는 편이 빠르다. 한남동 더 힐 옆에 있다. 무겁지 않은 분위기면서도 품위가 있어서 중요한 모임이나 가벼운 비지니스 자리로도 나쁘지 않다. 중식당 청은 이층에 있다. 차위에 띄운 꽃봉오리가 기분을 느긋하게 해준다. 냉채가 먼저 나왔다. 정식 이름은 홍식초 해물 샐러드 우선 보기에 만족스럽다. 신선한 재료와 함께 흑초의..

<국립 중앙박물관> 자매명문 : 자기 자신을 노예로 팔다 [내부링크]

자매명문 국립 중앙박물관 조선관을 관람하다가 유독 나의 시선을 붙잡아 두었던 유물 2점을 소개한다. 하나는 19세기 조선 백성들의 소박한 상차림이었고 다른 하나는 너무 가난해서 자기 자신을 노비로 팔아야했던 가슴아픈 사연이 있는 자매명문 (自賣明文) 이다. 소반과 식기 조선 19세기 조선시대 상차림은 몇가지 반찬과 커다란 밥그릇이 놓인다. 모든 열량을 밥에서 얻어야했기에 조선사람들은 모두 대식가였다. 자매명문 自賣明文 1809년, 순조 9년 자기 자신을 노비로 판다는 가슴아픈 내용이다. 자매명문에 대한 설명을 그대로 옮겨본다. 어느 시대나 가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으나 조선시대의 세금과 군역은 가혹했다. 농민들은 토지를 잃고 소작농으로 전락했고 많은 수가 고향을 떠나 한양으로 몰려들어 노동자가 되었다...

<잉글리시 스피킹> 관광산업에 대해 영어로 이야기하기 [내부링크]

스피킹 영어 : 관광산업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에따라 우리나라를 올바르게 알려주고 홍보해줄 기회도 함께 늘어나고 있죠. 여행업이나 관광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친한 외국 친구들에게 우리나라를 제대로 잘 소개하는 일은 그 자체로도 보람된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관광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산업으로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산업으로서의 관광, 일자리 창출, 외화획득에 기여하는 관광에 대해 영어로 이야기해봅시다. 관광업은 보이지 않는 무역이라고 불립니다. > Tourism is called (as) 'invisible trade'. 국가경제에 관광이 미치는 영향은 막대합니다. > The effects of tourism..

<국립 중앙박물관 전시> 테마전 : 옛 중국인의 생활과 공예품 [내부링크]

옛 중국인의 생활과 공예품 :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옛 중국인의 생활과 공예품이라는 제목으로 작은 테마전을 열었다. 사실 포스팅을 하는 지금은 전시가 다 끝난 시점이지만, 간단하게나마 전시회의 분위기를 전할 목적으로 정리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로 들어와서 지난 전시 메뉴를 클릭하면 PDF 파일로 요약된 내용을 볼 수 있다. 블로그 내용중 일부 사진은 이 파일에서 차용했음을 밝혀둔다. 이번 전시는 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청동기물들, 화장용품, 토우 (도용) 들을 당시 풍습과 연관하여 기획 전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엣 중국인의 생활과 공예품 테마전시실에서 열렸다. '호'라는 것은 북방이나 서역의 이민족을 뜻한다고.. 당시 당나라에는 호풍이라고 하여 이민족의..

<백종원의 3대천왕> 강계 봉진 막국수 : 내 입맛엔 별로인 막국수집 [내부링크]

강계 봉진 막국수 : 비빔막국수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나도 국수를 참 좋아한다. 왠만한 국수 종류는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데, 특히 평양냉면, 베트남 쌀국수을 우선 꼽는다. 막국수는 비빔막국수를 좋아하는데, 주로 집 근처 봉평 메밀 막국수나 양평에 있는 옥천냉면집 막국수를 많이 찾는다. 얼마전 여주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오는길에 국수 생각이 나서 근처 국수집을 검색해보니, 왠일인지 강계봉진 막국수에 대한 포스팅이 엄청 되어 있었다. 안가본 곳인데 내가 모르는 근사한 국수집이 있었나 생각하며 별 고민없이 네비게이션을 찍고 찾아갔다. 사실 포스팅을 하는 지금에야 이곳이 백종원의 삼대천왕이라는 먹방 프로그램에 소개된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폭풍 포스팅은 바로 방송의 영향이었던 것... 여주 천서리에는 여..

<역삼동 맛집> 사천요리 전문점 리강성 : 사천식 닭튀김과 토마토 계란탕 [내부링크]

리강성 : 사천요리 리강성은 양꼬치등을 대표요리로 하는 사천요리 전문점이다. 사실 이곳은 이미 다른 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뭔가 아쉬워 이차로 들른 곳이다. 이미 배는 많이 부른 상태였지만, 매콤한 것이 땡겼나보다. 일식 오마카세 먹은 후에 사천 요리라니... 양쪽을 왔다갔다 하느라 좀 정신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나, 리강성에서는 간단하게 닭튀김과 계란탕, 그리고 칭따오 맥주만 시켰다. 리강성 짜샤이등 몇가지 사이드 디시 사천식 닭튀김 매콤한 향이 일품이다. 토마토 계란탕 상큼하고 맛있다. 대표메뉴인 양꼬치, 양갈비는 먹지 못했으나, 사천식 닭튀김과 토마토 계란탕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바싹 튀겨낸 닭에 풍미 가득한 고추와 땅콩등을 곁들인 사천 닭튀김은 별미였다. 계란탕 역시 익히 알고 있는 계란탕에 ..

<수요미식회 갈비> 조선옥 : 소갈비와 대구탕 [내부링크]

조선옥 : 연탄불에 구워주는 소갈비 조선옥은 서울에 있는 갈비집중에서는 아마도 가장 오래 곳이 아닐까 싶다. 벌써 오십년이 훌쩍 넘어버린 노포다.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은 명동에 있는 장수갈비 정도가 될 것이다. 조선옥에서는 갈비를 주방에서 미리 구워서 손님상에 내온다. 요즘처럼 테이블에서 구워먹는 방식이 아닌 것이다. 이 방법의 장점은 숙련된 장인이 가장 맛있는 상태로 구워주기 때문에 태우거나 육즙이 빠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으로는 나처럼 음식을 천천히 먹는 사람의 경우, 구워온 갈비가 식어버린다는 것. 물론 얘기하면 다시 덥혀주기는 하지만, 고기란 일단 굽고나서 다시 데우면 맛이 많이 떨어지는 법... 어쨌는 이곳 조선옥은 옛날에 한국인들이 즐겨 먹었던 갈비구이 맛을 아직까..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 수정 박병래 : 명품 백자 컬랙션 [내부링크]

수정 박병래 기증관 우리는 미술작품이나 문화재를 감상하면서 그 미적 세계에 넋을 놓을 때가 많지만, 정작 이들 예술품들을 수집하고 지켜온 수장가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르네상스 시대의 찬란한 미술품들도 메디치 가문이라는 위대한 미술품 수장집단이 없었다면 후대에 제대로 전해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하는 미술사학자들이 많다. 우리나라에도 자신이 소장했던 귀한 예술품들을 대중을 위해 기꺼이 기증한 존경할만한 수장가들이 많다. 용산에 있는 국립 중앙박물관은 따로 기증관이라는 공간을 마련하여 이들이 기증한 문화재들을 전시하고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 특히 백자 컬렉션으로 유명한 수정 박병래 선생님의 기증 문화재를 소개하고자 한다. 수정 박병래 선생님의 부조 그는 카톨릭의대 성모병원 원장을 지낸 의사로 우..

<이태원 맛집> 사천식 중식당 마라 : 마라상궈, 마라 꼬치탕 [내부링크]

마라 : 사천요리 전문점 이태원의 마라는 사천요리 전문점이다. 당연히 매콤한 훠거나 마라상궈가 대표메뉴이다. 이태원이라고는 하지만, 한강진역 제일기획 빌딩 건너편이라고 해야 더 정확할 것이다. 큰 길에서 골목으로 살짝 들어간 곳에 있다. 음식점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는 찍지 못했는데, 아담하고 아주 조용하면서도 단정하다. 몇가지 소품이 좀 엉성하기는 해도, 전체적으로 중국풍의 분위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다. 시그니쳐 메뉴인 마라상궈 우선 빛깔로 압도한다. 사진이 엉망이라 좀 그렇지만, 붉고 진한 노란색 재료들이 녹색 고수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맵고 달콤한 향이 훅 밀고 들어오는 것은 그 다음이다. 고수를 듬뿍 더 넣었다. 이 요리의 이름은 마라 꼬치탕 식지 않게 덥혀먹을 수 있다. 어묵, 중국 건두..

<삼성동 일식 다이닝 바> 소우게츠 : 오마카세 [내부링크]

소우게츠 : 오마카세 요즈음 일식 다이닝이나 고급 이자카야를 표방한 곳들이 많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다는 갓포음식, 연회음식인 가이세키 전문점등등 케치프레이즈도 다양하고 화려하다. 다만 그런 컨셉만큼 단단하고 내실있는 재료와 조리, 서빙을 하고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사실 요즘 뜬다는 일식 다이닝 바 (이 말도 참 어폐가 있다) 중 상당수가 퓨전인데, 어설픈 퓨전과 창조적인 메뉴개발은 전혀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정통 일본식 안주거리를 제대로 만나보고 싶은 심정이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하는 소우게츠는 삼성동 선정릉 바로 옆에 있다. 가이세키 요리를 표방하는 곳이라 한다. 오마카세로 주문해봤다. 외관이 멋지다. 얼떨결에 간 곳이라 카메라는 준비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크림 스프 얇게 썰어 ..

<용인 맛집> 마당쇠 : 북어 돌판구이와 생태찌개 [내부링크]

마당쇠 : 북어 돌판구이, 생태찌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는데, 나만 몰랐던 집이다. 근방에 골프장이 많아 골퍼들의 단골집 같은 음식점인 모양이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북어 돌판구이와 생태찌개다. 생태찌개야 뭐 전문점들이 많이 있지만, 북어 돌판구이라는 메뉴는 생소하다. 북어찜, 북어국, 황태구이는 낯익지만 북어를 돌판에 굽는다는 건 언뜻 감이 와 닿지 않았다. 뭐 어쨌든 기대를 하고 찾아갔다. 마당쇠 반찬들이 아주 정갈할 뿐 아니라 맛도 좋다. 북어 돌판구이 이름처럼 돌판은 아니다. 굽는다기 보다는 묵은지와 북어를 두루치기처럼 자작하게 볶는다는 표현이 정확할 듯 북어의 구수한 향과 꾸득한 질감이 일품이다. 생태찌개 양푼에 끓여준다. 된장을 풀어서 구수한 맛이 난다. 여느 생태찌개와는 다른 맛이다...

<스피킹 영어> 영어로 말하기 : 한국 관광의 문제점 [내부링크]

'불편사항, 의사소통, 교통체증, 고객 서비스' 영어로 굴뚝없는 산업으로 알려진 관광산업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숫자도 엄청나구요. 하지만 아직 제도가 완전히 정비되지 못한 측면이 있고, 실제 도로 표지판이나 안내 정보가 많이 부실하고 외국인들과의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많은 형편입니다. 방문객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수립하지 못한 이유도 있고, 외국 관광객들을 직접 대면하는 상점이나 음식점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한국 관광에서의 문제점을 영어로 말해보는 내용으로 포스팅을 꾸며봤습니다. 사실 오늘 내용들은 제가 관광통역 안내사 실기 면접시험 대비용으로 예전에 정리해 두었던 것입니다, ㅎㅎ.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불편사항에 대한 기사..

<수요미식회 만두전골> 성북동 맛집 : 하단 [내부링크]

하단 : 평양식 만두전골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집이다. 나름 유명한 곳 같은데, 나로서는 처음 가보았다. 평양식 만두국, 만두전골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하단이라는 상호는 이북의 지명이라고 한다. 지하철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 6번 출구를 나와 좀 걷다가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바로 보인다. 성북동 하단 반찬들 특히 깍두기가 맛있다 만두전골이 나왔다. 첫인상은 아주 단정한 느낌 팽이버섯, 표고버섯, 소고기 고명 보기에 예쁘다. 개인적으로는 만두의 크기가 무지막지하지 않아서 좋았다. 만두소 다소 많이 들어간 후추, 작은 크기의 만두, 모두 나한테는 좋았다. 이 집의 만두전골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육수가 특징이다. 평양 냉면을 먹을 때 느낄 수 있는 심심한 맛 하고 많이 닮았다. 그런데 심심함이 좀 과해서 ..

<이태원 맛집> 소왓 (So Wat) : 분위기 좋은 타이 음식점 [내부링크]

소왓 (So Wat) : 바(bar)를 겸한 태국 음식점 소왓은 타이 그릴 앤 바 (Thai grill & Bar) 를 표방하는 태국 음식점 겸 주점이다. 이태원 경리단길쪽에 가까운데 사실 찾기가 쉽지는 않다. 사람이 다니는 길에서 잘 눈에 띄지 않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계단을 내려간 곳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이태원에는 타이 음식점들이 꽤 많은 편인데, 다녀본 집들 중 태국음식과 바를 적절히 매칭해서 운영하는 곳은 이곳이 대표적인 곳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물론 내 맘대로, ㅋㅋ. 대충 이런 분위기 실내가 매우 어둡다. 이거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해산물을 다진후에 튀긴것 같은데 아주 맛있다. 쏨땀 그린 파파야로 만든 태국식 샐러드다 소이연남에서 먹은 쏨땀에 비해서는 피쉬소스의 풍미가 좀 덜한듯 했다. P..

<도곡동 맛집> 도연하다 : 사골 부대찌개, 감자전, 황금보리 소주 [내부링크]

도연하다 : 내공이 느껴지는 주가(酒家) 도연하다는 술집이기는 하나, 여느 포차나 이자카야, 혹은 막걸리집과는 다른 독특한 곳이다. 도곡동에 있기는 한데, 도곡 먹자골목에서는 좀 떨어져 있고, 매봉역 주변의 중심 상권과도 거리가 있다. 살짝 들어간 주택가 골목길에 있어서 지나가다가 발견하고 들리기는 쉽지 않다. 내부도 좁은 편이라 테이블 서너개 정도가 전부다. 하지만 이곳 메뉴는 흔한 메뉴기는 하되, 맛이나 재료가 범상치 않다. 사실은 최근에만 벌써 두번째 방문인데, 술마시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이라 나만 알고 포스팅하지 말까를 한참 고민했다, ㅋㅋ. (아까 설명한대로 이 집은 테이블이 몇 안되는 협소한 곳이다). 하지만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많이 아는 듯 하고, 내가 무슨 파워블로거도 아니므로 소개하기로 ..

<논현동 맛집> 일식 다이닝바 : 두사라 논현점 [내부링크]

일식 다이닝바 : 사시미, 우니스시, 시메사바 스시 아마도 이번이 두사라에 대한 두번째 포스팅인 듯 하다. 불과 몇달전에 처음 포스팅하고 다시 방문기를 올리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어쩌다보니 다시 방문하게 된 것일뿐 반드시 이곳에 가봐야겠다는 의도는 없었다. 그러다보니 이번에도 전번과 마찬가지로 사진기를 준비하지 못했다. 그래서 역시 사진은 엉망이다. 어쨌든 지난번 메뉴와 다른 것 위주로 주문했고, 이번에는 와인대신 사케를 시켰다. 오토시 생선 껍질이 야채와 함께 초절임으로 나왔다. 상큼하고 쫄깃하다. 사시미 쥰마이 진츠리키 나라현산 사케다. 쯔께모노 우니 스시 굴튀김 코자에몽 쥰마이 시메사바 스시 새우튀김 시소가 들어간 샤베트 아주 맛있다 두사라는 이곳 말고도..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을지면옥 : 평양냉면과 편육 [내부링크]

을지면옥 : 평양냉면의 성지 난 굳이 평양냉면 덕후라고 할 수 있는 평뽕족은 아니다. 그럴만큼 평양냉면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열정도 없다. 하지만, 평양냉면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을 평뽕족이라고 넉넉하게 정의하는데 동의한다면, 난 평뽕족이 맞다. 을지면옥은 여러 평양냉면 전문점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포이고, 당연히 가장 자주 가는 곳이다. 냉면을 말할 것도 없고 이 집의 돼지고기 편육은 천하일품이다. 블로그 포스팅을 뒤져보니 3년전에도 한번 을지면옥의 평양냉면을 올렸던데, 이번에는 큰 아들녀석과 둘이만 가서 냉면 먹고 온, 특별하다면 특별한 경우여서 포스팅하기로 했다. 을지면옥의 편육 새우젓과 양념장, 김치, 냉면김치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ㅋㅋ 을지면옥만의 양념장 평양냉면 면..

<구로카와 료칸> 노시유의 가이세키 요리 [내부링크]

노시유 료칸 : 가이세키 요리 노시유 료칸에서의 저녁식사 역시 특유의 가이카세 요리였다. 다만 메뉴에 대한 설명서가 친절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플레이팅이나 일부 요리에서의 기법은 양식에서 차용한 것들도 있어서 전통 일본식 가이카세라기 보다는 퓨전 스타일의 느낌을 받았다. 메뉴 소개를 보니 Sekizuke라고 되어있다. 뭔 뜻인지는 모르겠고 연어, 무화과, 감등이 들어있다고 씌여있다. 전채 맛은 평범하지만 보기는 참 좋다. 스프 두부처럼 보이는 것은 게살이다. 고명처럼 올려져 있는 시금치와 유자의 색깔이 예쁘다. 사시미 깊은 그릇이 맘에 들었다. Nimonogawari (니모노가와리) 소연골과 버섯이 내용물이라는데... 일본 이름이 있긴 하지만, 문외한인 내가 봐도 이건 서양식인데... 잘 모르겠다, ㅋㅋ..

구로카와 료칸 : 오야도 노시유 [내부링크]

구로카와 온천여행 : 오야도 노시유 료칸 구로카와에서는 이박을 했는데, 첫번째 온센 (숙소)이 오갸쿠야 료칸이라는 곳이었고 두번째가 오늘 포스팅하는 노시유였다. 오갸쿠야에서 아침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했는데, 짐은 다음 숙소인 노시유로 옮겨주었기에 입실시간까지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이렇게 료칸간에 고객의 짐을 이송해주는 서비스는 좋은 아이디어같다. 노시유 료칸의 팻말 오갸쿠야 료칸에서는 걸어서 5분 내외의 거리다. 노시유 료칸의 입구 겉보기와는 달리 내부가 상당히 깊다. 여러개의 복층구조로 되어있는 아름다운 목조건물이다. 사진에는 없으나, 중정도 예쁘게 꾸며져 있다. 물론 전형적인, 인공미가 넘치는 일본식 정원이다. 체크인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따뜻한 차와 간단한 다과를 내온다. 묵었던 방 방은 비교..

짧은 영어 : 영어로 '들뜬 기분, 크게 웃다'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Spirits were high. 오늘 예문들은 특히 짧습니다. 그렇지만 spirits were high 나 copy that 처럼 그냥 들어서는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려운 것들이 있으니, 꼭 숙지해서 적절하게 써먹을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Copy that 은 다큐멘터리 채널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야생동물 보호가들이 무전기로 서로 연락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저도 몰랐었는데, 방송보다가 하나 건졌네요, ㅋㅋ. 기분이 들떠 있었어요 > Spirits were high. 알았습니다 / 확인했어요 > Copy that. 그들은 그것을 오버부킹이라고 합니다 > They call it overbooking. 남대문 열렸어요 > Your fly is open (unzipped). 모..

<수요미식회 육개장> 부민옥 : 양무침, 육개장, 선지국 [내부링크]

수요 미식회 : 부민옥 부민옥은 소위 믿고 갈 수 있는 몇 안되는 노포중 하나다. 부민옥이라는 상호로 영업을 시작한지는 오십년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육개장과 양무침... 특히 양무침은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메뉴다. 우선 재료가 좋고 맛과 향, 식감도 일품이다. 가격도 착하다. 양구이 전문점에서 구워먹는 특양 구이의 일반적인 가격과 비교하면 얼마나 괜찮은 가격인지 실감할 수 있다. 굳이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단골집이었다는 수식어가 아니어도 부민옥이 충분히 내공있는 노포인 이유다. 양무침 뭐라고 해야할까... 위풍당당하다. 엄청난 크기의 양무침이 버섯, 양파와 함께 막 들이대는 느낌이다, ㅋ 뭐 말이 필요없는 장면이다, ㅋㅋ 선지국 편육과 양을 고명처럼 얹었다. 맑..

<구로카와 맛집> 아지도코로 나카 : 다고지루와 갓밥 [내부링크]

아지도코로 나카 : 다고지루, 갓밥, 야키소바 구로카와에서는 2박을 하였지만, 료칸이외의 식당에서 식사를 한것은 단 한번 뿐이었다. 도착은 저녁때 하고, 하카타로 떠날때는 아침이었기에 조식과 석식을 주는 료칸의 시스템상 외부에서 매식을 할 기회는 둘째날 점심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생각같아서는 괜찮은 음식점을 고심끝에 결정해야 할 듯도 하지만, 사실 이곳은 찾아간 것이 아니라, 그냥 걸어다니다가 눈에 띄어 들어간 곳이다. 구로카와에는 음식점이 많지도 않을 뿐 아니라, 맛집에 대한 강박에서 좀 벗어나 그냥 어슬렁거리다가 아무곳이나 무심하게 들어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어쩌면 일본 전통 음식에 대한 기대를 어느정도는 접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음식점 상호는 아지도코로 나카 식당 입구에 메뉴 안내판이..

<비즈니스 영어> 노쇼는 호텔이나 항공사에 큰 손해입니다. [내부링크]

초과예약, 노쇼 요즘 관광업계나 요식업체등에서는 예약해놓고 아무런 연락없이 나타나지 않는 노쇼 (no show) 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노쇼는 예약부도라고도 하지요. 호텔, 항공사뿐 아니라 단체 예약을 받은 대형 음식점같은 경우도 이런 노쇼때문에 손해가 막대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런 내용이 들어가는 예문을 포함하여 오버부킹, 남용하다등의 표현들을 같이 공부해보도록 합니다. 그는 오토바이값을 좋게 쳐주었어요. > He gave me a good price for the motorcycle. 실제 숫자는 보고된 건수보다 훨씬 많습니다. > The actual number is much higher than the reported cases. 제 비행기가 초과 예약되어서 좌석을 얻지 못했어요. > My ..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전시 : 오늘의 옹기 이현배 [내부링크]

서울 시립미술관 남서울 생활미술관 : 이현배 옹기전 오늘 포스팅하는 전시회 다녀온지 거의 두달이 다 되어간다. 혹 두달이 이미 넘었는지도 모르겠다. 더이상 묵혀둘 수 없어 사진들을 추리고 기억을 더듬어 본다, ㅋㅋ. 백자, 청자, 분청사기, 어느쪽에도 끼지 못하지만, 옹기는 오랜세월 간장 된장을 담는 장독으로서, 또 국이나 찌개를 담아내는 식기로서 우리의 곁을 지켜왔다. 지금까지도 우리 주변에서 생활용기로서 자기 기능을 다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질긴 생명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름없이 면면이 이어내려온 민초들의 삶을 닮았다. 이십육년이라는 오랜 세월 옹기만을 만들어온 이현배 장인의 이번 전시회가 그래서 더욱 소중한 이유다. 오늘의 옹기 : 이현배 전통적인 장독보다 훨씬 날씬하고 시원한 기형이다. ..

<규슈여행> 구로카와 온천마을 : 신사, 관광안내소와 무료휴게소 [내부링크]

구로카와 온천마을 둘러보기 구로카와는 마을이 작아서 천천히 둘러본다고 해도 채 한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기념품 가게를 구경하거나 군것질을 한다고 해도 삼십분 내외...? 물론 쇼핑이나 군것질 싫어하는 나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는 하다, ㅋㅋ. 점심을 먹는다면 1시간 추가. 그러니까 구로카와 구경은 두시간 반 정도면 뒤집어쓴다. 결국 이곳은 료칸에서 온천하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처럼 각기 다른 료칸으로 2박 일정을 잡은 경우, 오전에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면 일반적인 입실시간인 오후 3시까지는 시간보낼 곳이 마땅치 않다. 다행스럽게도, 여행자 안내소에 딸린 무료 휴게소가 있어서 남는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무심히 이곳저곳 걷다보면 돌계단 위로 작은 목조 건물이 보인..

<규슈 가볼만한 곳> 구로카와 : 온천과 료칸이 있는 슬로우시티 [내부링크]

구로카와 온천마을 유후인이 기차역을 끼고 있는 전원풍의 온천 관광지라면, 구로카와는 산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조그만 마을이라고 하면 되겠다. 규모도 유후인에 비해 작고, 무엇보다 이곳은 온천을 즐기고 료칸에서 밥먹는 것 이외에는 딱히 할 것이 없다. 물론 마을에는 기념품점이나 간단한 요깃거리를 할 수 있는 가게들이 있으나,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해치는 정도는 아니다. 거의 모든 건물들이 일본 전통의 고색창연한 목조건물들인 점도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료칸에서의 아침식사 담백하고 정갈하다. 하지만 입맛을 돋을 김치 한쪽이나 뭔가 매콤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마을을 둘러보러 나왔다. 작은 개울이 마을을 가로지르고 있다. 개울위로 놓인 작은 다리를 건넌다...

<영어로 말하기> '지금 판매중' 영어로 [내부링크]

지금 판매중입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요 표현들은 영어로 '발매되다', '판매중이다' 정도를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예문에 나오는 '싹둑 자르다'에 해당하는 동사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네가 좋아했던 신발이 지금 판매되고 있어. > The shoes that you liked are now on sale. 그의 앨범이 최근 발매되었어요. > His album went on sale recently. 꼬리표에는 찬물에 세탁하라고 되어 있네요. > The tag says to wash in cold water. 나는 결코 수학을 잘하지 못했어요. > I was never good at math. 우리는 냉면먹을 때, 가위로 면을 싹둑 자릅니다. > When we eat Naengmyon, we s..

<구로카와 노천온천> 료칸과 가이세키 [내부링크]

료칸과 가이세키 한나절을 유후인에서 보내고 버스로 구로카와에 도착했다. 이 버스의 이름이 큐슈 횡단 버스인 것은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와서야 알았다. 유후인을 기점으로 구로카와 온천을 경유하여 구마모토가 종점이다. 구로카와까지는 대충 1시간 반정도 소요된다. 구로카와는 일본 규수지방 구마모토 현에 있는 작은 온천마을로 유후인보다도 작고 료칸과 몇몇 음식점 이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쉬기에는 알맞은 곳이다. 구로카와의 한자 표기가 흑천 (黑川)인 것을 보면 마을을 관통해서 흐르는 물 색깔이 검은 것이 아닌지 짐작이 가지만, 직접 눈으로 봐도 나로서는 확인이 어려웠다. 어쨌든 이곳에서 하는일 없이 빈둥거리면서 이틀을 보내기로 한 것은 잘한 결정이었다. 묶었던 료칸의 모습 구로카와에서는..

훠거 전문점 : 하이디라오 강남점 [내부링크]

하이디라오 훠거 좋아하는데 사실 잘 모른다. 그런데 써놓고 보니 이게 말이되나 ? 되는것 같기도 하고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내 의도는 훠거라는 음식을 먹는 행위는 좋아하는데, 이 음식 먹는 법을 내가 제대로 잘 이해하고 있는지는 모른다는 의미다. 아울러 여러 훠거집을 섭렵해 본 경험은 일천하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중국 음식점 마오, 지금은 없어진 강남의 훠거집, 그리고 얼마전 수요미식회에서 방송을 탔던 마라상궈 정도가 내가 다녀본 훠거집의 전부다. 하이디라오는 한국에 진출한 중국 브랜드이다. 그래서인지 종업원들이 모두 중국인인듯 하다. 강남 서초동 말고도 명동에도 영업점이 있다고 한다. 하이디라오 이곳은 특이하게 훠거의 기본인 홍탕, 백탕이외에 버섯탕, 토마토탕등 여러가지 탕을 선택할 ..

<유후인 맛집> 우동 전문점 이나카안 : 우엉튀김우동 세트 [내부링크]

이나카안 생각해보니 일본 우동에 대한 환상이 있었던 것 같다. 일본인들 특유의 한 곳만을 묵묵히 파내려가는 장인정신, 거기에 우동의 종주국이라는 이미지가 겹쳐져서 '일본 본토에서 먹어보는 우동'이라고 하는 잘 뽑힌 캐치프레이즈가 호기심과 먹고싶은 욕망을 마구 자극한 것이다. 우동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그저 가께우동 정도가 전부인 나에게, 수많은 종류의 우동이 있는 일본에서의 우동 시식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행위로 느껴질 정도였다. 물론..., 유후인이 우동으로 유명한 곳이 아님은 움직일 수 없는 팩트이긴 하다. 이나카안정오 전후에 갔는데이십분 정도 기다려야했다. 우엉 튀김우동대표메뉴라고 한다. 튀김우동과 우엉으로 지은 밥, 그리고 소박한 반찬이 나온다. 야채, 그리고 계란으로 만든 반찬 절임류단무지와..

<유후인 여행> 유후인 들여다보기 [내부링크]

유후인 일본 규슈지방은 우리나라에서 아주 가깝다. 인천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의 비행시간은 불과 한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다. 더구나 규슈에는 유후인, 벳부, 구로카와같은 온천 지역이 많아 관광지로서의 상품적 가치도 높다. 굳이 휴가를 내지 않아도 주말에 짬을 내서 잠깐 다녀올 수 있다는 얘기다. 유후인은 규슈의 온천 지역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관광지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온천뿐 아니라, 긴린코 호수, 아기자기한 상점과 음식점들이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잘 개발된 대표적인 곳이기 때문이다. 기차역에서 내려 바라본 유후인의 메인 도로멀리 유후다케 산이 보인다.이 산은 아직 활화산이라고 한다. 역 건물을 등지고 섰을 때 바로 좌측으로 보이는 버스 터미널벳부나 구로카와로 가는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 캐리어를 ..

<이화여대 박물관 특별전> 신 Shoes : 짚신, 나막신, 미투리 [내부링크]

나막신, 유혜, 초혜 이화여대 박물관에서 준비한 신 Shoes 전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이다. 남성용 혜, 여성용 혜에 이어 초혜 (草鞋), 즉 풀로 엮어 만들 신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초혜는 당연히 서민들이 신었던 신발이다. 풀로 만든 것은 아니지만, 나무로 깍아 만든 나막신, 가죽에 기름을 먹인 유혜도 함께 소개해 보기로 한다. 나막신 여성용 나막신은 코가 높다. 여러가지 나막신들 소재로는 소나무, 밤나무등 다양한 나무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유혜 油鞋 방수목적으로 가죽에 들기름을 먹인 신발이다. 나막신과 유혜에 대한 설명 나막신과 유혜는 비가 올때나 질척한 땅에서 신었다고... 가죽버선 초혜 草鞋 풀로 만든 신발이다. 짚신과 미투리, 그리고 왕골신이 대표적이다. 짚신 말 그대로 짚으로 엮어만든 신발 미..

<유후인> 하카타역에서 기차로 유후인 가기 [내부링크]

후쿠오카 여행 : 하카타역에서 유후인 가는 기차여행 써놓고 보니 제목이 좀 맘에는 안든다. 사실 기차타고 하카타 역에서 유후인 가는 것이 무슨 커다란 미션처럼 어려운 건 아니다. 시간에 맞춰 하카타 역에 도착해서 발권을 한 후, 표에 쓰여져 있는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다가 타면 끝이다. 더구나 이 기차는 중간에 여러 역에서 정차하기는 하지만, 최종 목적지가 유후인이므로 혹 지나쳐버리지는 않을까 긴장할 필요도 전혀 없다. 물론 여행에는 항상 생각치 못했던 돌발 변수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몇가지 포인트만 잘 잡으면 아주 쉬운 여행이 될 수 있다. 우선 예매은 필수인듯 하다. 유후인 노모리는 인기가 좋아서 미리 국내에서 예약하지 않고 가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예매방법은 '유후인 노모리 예약', 혹..

<영어로 말하기> 무슨 옷 입고 가지 ? [내부링크]

'무슨 옷 입고 가지 ?' 영어로 오늘 예문들도 언제나처럼 대화중에 자주 나올 수 있는 것들입니다. 아무래도 제 블로그의 '듣기/말하기' 의 예문들은 '짧은 영어회화'섹션에 비해서는 문장의 길이가 좀 긴 편입니다. 하지만 표현의 중요성이나 일상 회화에서의 사용 빈도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섯 문장, 천천히 오래도록 곱씹은 후에 자꾸 소리내서 말해봐야 겨우 익숙해집니다. 그 다음은 무의식적으로 나올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반복하는 것이 핵심이죠. 몇번 포스팅에 올린 것이지만, just in case 가 들어가는 예문도 정리했습니다. 모임에 뭘 입고 가야 하나 ? > What should I wear to the meeting ? 부패근절 캠페인은 부분적으로만 성공적이었다. > The campaig..

<이화여자 대학교 박물관 특별전> 신 Shoes : 당혜, 운혜 [내부링크]

신 Shoes : 여성용 신발 남성용 신발에 이어서 여성용 신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다. 전시된 신들은 대부분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제작된 것들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당시의 신들은 공장에서 찍어낸 것이 아니라, 모두 장인의 손에 의해 하나하나 만들어진 수제화들이다. 그래서 이 신발들에서는 만든이의 손길이 느껴진다. 이 곱고 단아한 신발을 신었던 신발의 주인은 누구였을까... 그리고 조금 더 열린 눈으로 바라보면,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그들이 그리워진다. 알지 못하고 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아주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당혜 唐鞋 19C 당나라 신발, 즉 중국 신발이라는 의미로 생각된다. 중국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얘기.. 재질은 비단과 가죽이다. 운혜 雲鞋 구름 신이라는 뜻 앞코와..

<후쿠오카 맛집> 하카타역 오오야마 : 모츠나베와 날씬한 식초 모츠 [내부링크]

오오야마 : 일본식 곱창전골 전문점 짧은 일정으로 후쿠오카를 다녀오게 되었다. 가족끼리 여행 가본지가 참 오래 되었는데, 이번에 큰 아들놈이 일정을 기획하고 각자 이리저리 시간을 조정하여 어렵게 짬을 냈다. 지금까지의 모든 여행은 내가 직접 일정을 짜고 정보를 수집했지만, 이번 후쿠오카 여행은 온전히 큰 놈에게 맡겼다. 너무 편하고 느긋했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후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역에 내렸다.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았지만, 요기는 해야했기 때문이다. 하카타역 지하1층에 소문난 모츠 나베집이 있다고 했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 큰 아들 얘기다. 모츠나베 전문점 오오야마삼십분 정도 기다린 후에야 자리를 안내받았다. 한국어 메뉴판도 있다.대표메뉴인 모츠나베를 우선 시키고'날씬한 식초 모츠'도 하나 시..

<이화여대 박물관 전시> 신 Shoes 전 : 남성용 신발 [내부링크]

신 Shoes : 남성용 신발 이화여대 박물관에서 특별 기획전으로 전을 열었다. 남녀별, 재료별, 용도별로 잘 정리, 분류된 조선 후기의 다양한 신발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상당하다. 신발은 우리 인간에게 단순한 생활의류용품의 범주를 뛰어넘는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신화와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신발은 자신을 증명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자아 그 자체로 동일시되기도 한다. 전시된 신발들을 관람하는 중간중간 내 머리속에는 콩쥐의 꽃신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그리스 신화의 영웅 이아손의 잃어버린 신발 한짝이 문득문득 떠올라, 전시된 신발들과 함께 오버랩되는 즐겁고 유쾌한 경험을 하였다. 들어가는 말 목화 木靴 관복차림에 신었던 신이다. 국상때 신었던 백화 백화와 목화 제혜 祭鞋 종묘사직에 제사 지..

<이화여대 박물관 특별전> 목공 : 탁자와 서안 [내부링크]

이대 박물관 : 서안과 탁자 이화여대 박물관의 목공 특별전시는 전시 유물이 아주 많아서, 앞서 세차례에 걸쳐 블로그에 소개했음에도 아직 남아있다. 사실 오늘 포스팅이 목공에 관한 마지막 포스팅이기는 하다. 오늘은 서안과 탁자, 그리고 나머지 소품들을 소개한다. 이층책장 (좌)과 사층탁자 (우), 19세기 탁자라는 말은 지금의 탁자같은 기능이 아니라 책이나 문방구를 수납할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시명 사층 책탁자 오동나무와 가래나무로 만들었다. 제작시기는 19세기 서안 책을 읽을 때 사용한다. 아래쪽에 선반이 있다. 배나무, 19C 목재 포도문 고비 (letter rack) 고비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두루마리나 편지등을 보관하는 공예품을 말한다. 오동나무의 나뭇결이 선명하다. 제등 밤길을 걸을 때 사용하던..

<이태원 이자카야> 부산집 : 오뎅바, 어묵회 [내부링크]

이자카야 부산집 이태원에 있는 부산집을 가게된 계기는 내가 생각해도 좀 황당하다. 사실 이날은 종로에 있는 조계사와 목인 박물관을 다녀왔다. 조계사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대신 목인 박물관의 목조각품들은 새로운 미학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박물관을 나와 인사동 골목에서 '부산식당'이라는 상호의 음식점을 봤는데, 그때는 그냥 지나쳐 지하철을 탔다. 그런데 갑자기 공복감이 느껴져 아까 봤던 부산집을 검색해봤더니 맛집의 포스가 확 풍기는 생대구탕 전문 음식점이었다. 담에는 꼭 가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검색결과에 비슷한 상호의 이자카야가 이태원에 있는 것이 아닌가. 조그만 오뎅바라는 것을 확인하고나서는 갑자기 이곳이 땡겨서 다녀오게 되었다. 장황하지만 이것이 얼떨결에 이태원 부산집을 가게 된 사연이다, ㅋ..

<인사동 가볼만한 곳> 목인 박물관 : 인도의 목인전 [내부링크]

목인 박물관 : 인도의 목인전 목인 박물관은 나무로 만든 조각상을 소장하고 있는 목조각상 전문 박물관이다. 주로 조선 후기에서 근현대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목조각 8천여점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상설전시와 더불어 1층 갤러리에서 이라는 특별전시도 열리고 있어서 함께 둘러봤다. 목인 박물관은 종로 조계사 바로 건너편 관훈 갤러리근처에 있다. 지하철로 간다면 안국역에서 하차해서 걸어가는 것이 좋고, 차를 가지고 갈경우, 바로 앞에 공영 주차장이 있다. 인도의 목인전 전시는 1층 갤러리에서 열렸다. 우측에 2층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인도의 다양한 나무탈들 채색이 화려하다. 칼리 힌두교의 신 시바신의 부인이라고 한다. 작은 방안에 동물형상을 한 목조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창을 통해 보이는 바깥풍경..

<서울 가볼만한 곳> 조계사와 불교중앙 박물관 [내부링크]

한국 불교의 본산 : 조계사 조계사는 우리나라 불교 조계종의 총본산이다. 도심 한복판인 종로구 견지동에 있다. 사실 수없이 그 앞을 지나다녀봤지만, 직접 절안으로 들어가 본적은 처음이다. 약간 설레는 마음도 있었다. 대한민국 불교의 총 본산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권위때문일 수도 있겠다. 바로 옆에 위치한 불교 중앙박물관도 함께 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들뜬 마음은 자꾸만 조급해졌다. 조계사 대웅전 사진 중앙에 보이는 나무가 오백년된 백송으로 천연기념물 제 9호이다. 조계사 대웅전 정면의 나무는 회화나무로 수령은 4백년정도 된다고... 왼쪽부터 범종루, 극락전, 대웅전 8긱 10층 부처님 진신사리탑 2009년에 건립된 탑이다. 불교중앙 박물관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이 열리고 있었다. 우선 총평을 하자면 기대와..

<종로 맛집> 베이징 코야 : 베이징 덕, 코스요리 [내부링크]

베이징 코야 베이징 코야는 북경 오리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 음식점이다. 하지만 베이징덕 이외에도 소위 전통적인 중국요리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코스요리의 구성이 괜찮아서 가족모임등 여러명이 함께 식사하기에 좋다. 베이징 코야는 몇군데가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곳은 강북에 있는 종로점이다. 오품냉채 상어지느러미 볶음 베이징 덕 칠리 새우 꽃빵과 잡채 식사는 짜장면으로 선택했다. 베이징덕 전문점이니만큼 이 집에 가면 반드시 북경오리를 시키게 된다. 보는데서 직접 오리를 손질해서 서빙해준다. 소스와 함께 전병에 싸서 먹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코스 요리에 나오는 메뉴들은 흔히 보는 것들이지만 모두 맛있다. 특히 상어지느러미 볶음은 식감, 풍미 모두 훌륭하다.

<최근 가본 맛집 4곳> 쉐플로, 문샤인, 송가, 이촌연가 [내부링크]

쉐플로, 문샤인, 송가, 이촌연가 오늘 소개하는 네 곳의 음식점은 멀게는 수개월전, 짧게는 몇주 전에 갔었던 곳들이다. 서로 아무 연관은 없으나 그냥 한곳에 모아서 포스팅하기로 한다. 이촌연가라는 실내 포차 분위기의 이자카야를 제외하고는 최소한 두세번 이상은 가봤던, 말하자면 단골집들이다. 잠원동 쉐플로(잠원동 12-16) 의 한치요리 문샤인 (역삼동 669-8)의 스테이크 프랑스 쌩떼밀리온 와인은 오랜만이었다. 송가(연남동 226-16) 산라탕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중 하나인 철판 완자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게살 탕수였던 것 같다. 이촌연가 (이촌동 301-151) 닭튀김 이문새라는 이름의 안주거리 이촌동의 이, 문어의 문, 그리고 새우의 새... 좀 억지스럽기는 하다, ㅋㅋ 떡볶이 잠원동..

이화여대 박물관 : <청자> 특별전 [내부링크]

이화여대 박물관 특별전 이번 이화여대 박물관의 전시는 상설전시와 함께 2개의 특별전으로 와 를 기획했다. 꼼꼼히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사실을 말하자면, 상설전시와 자수전을 보고, 열흘 후쯤 다시 가서 특별전을 보고 왔다. 전시된 청자의 수량이 엄청나서 일일이 감상하고 사진 찍고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욕심이 나서 웬만한 유물들은 거의 사진으로 남겼는데, 오늘 포스팅에는 일부만 소개하고자 한다. 청자상감 기사명 발, 고려 14C 청자상감 동자문 발, 고려 몸통에 단순하게 상감한 동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구체적인 연도가 없어 아쉬웠는데 아마도 13-14세기 정도에 제작된 것이 아닐까 싶다. 청자상감 국화여지문 발 고려 13-14 세기 여지라는 것은 요즘 말로 하면 리치라는 과일을 뜻한다...

<간단한 영어회화> 영어로 '어디에 있을께' [내부링크]

I will be in my car.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내가 어디서 기다릴께"라는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기다린다'라고 하면 흔히 생각나는 단어가 wait 가 되겠죠. 하지만 이런 직접적인 표현말고 보다 흔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우리말에서 '어디에 있을께...' 정도 되는 표현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바로 'I will be + 장소' 입니다. 간단한 패턴이지만 아주 유용합니다. 차 안에 있을께 > I'll be in my car. 오늘 집에 있을꺼야. 전화해 > I'll be home. So call me. 밖에 있을께요.> I'll be right outside. 아래층에 있을께요. > I'll be downstairs. 가능한 빨리 갈께요. ..

서울의 박물관 : 이화여대 박물관 [내부링크]

이화여대 박물관 상설전시 이대 박물관은 특별전과 함께 상설전시를 일년내내 개최하고 있는데, 전시되는 유물들이 몇달 간격으로 조금씩 바뀐다. 이곳을 방문할때는 특별 전시뿐 아니라 상설전도 꼭 보고 오는데, 조금씩 바뀌는 유물들을 확인하고 새로 전시된 유물들을 관람하는 재미도 아주 크다. 다른 대학 박물관에 비해 전시되는 유물의 종류가 그림, 도자기, 청동기, 목가구까지 매우 다양할뿐 아니라, 유물의 연대도 삼국시대에서부터 근현대까지 모두 망라되어 있다. 애춘화첩 신명연, 19세기 이 화첩에는 사군자와 괴석 그림이 포함되어 있다. 전 김유신묘 12지신상 중 닭 탁본 통일신라 674년 전 김유신묘는 십이지신상을 새긴 고분중 가장 우수한 조각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금동 용형 꾸미개 고구려 5-6세기 금제 꾸미..

<대치동 맛집> 히카리 : 일본 라멘 전문점 [내부링크]

히카리 : 오사카 라멘, 부타동 히카리는 한티역 뒷쪽 골목에 있는 일본 라멘 전문점이다. 아담한 가게인데 일본풍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이 우선 시선을 끈다. 라멘 전문점답게 돈코츠 라멘, 쇼우라멘, 그리고 시오라멘까지 준비되어 있고, 그외 돈부리와 카레도 있다. 주문은 매장내에 비치되어 있는 기계를 통해서 하게 되어 있는데 가격은 착한 편이다. 히카리 입구 오사카 라멘 우동 매운 부타동 라멘집에서 우동을 주문했다면 흔한 주문은 아닐 듯 하다. 그렇지만 어쨌든 우동도 맛있었다. 아마도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돼지 육수를 베이스로 한 돈코츠 라멘인 하카타 라멘일 것이다. 메뉴판 제일 앞에 있는 메뉴고, 일본 라멘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돈코츠 라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돼지육수를 별로 좋아..

<서현동 맛집> 일식당 긴자 : 사시미 코스 [내부링크]

긴자 분당 서현동에 있는 일식당 긴자는 몇차례 포스팅했던 곳이다. 요즘 유행처럼 유명 쉐프의 이름을 앞세워 '무슨 무슨 쉐프가 오픈한 스시야' 같은 것은 없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일식 파인다이닝'이라는 말도 좀 거북하다. 그냥 일식집, 일식당 하면 될 것을 양식에나 어울리는 파인다이닝이라는 말을 억지로 갖다 붙힌건데 난데없고 좀 우스꽝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미들급 스시야'라는 신조어도 있다. 이게 무슨 권투시합도 아닌데 '미들급'이라니... 그럼 헤비급 일식당, 헤비급 스시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오히려 이런 황당한 개념과 신조어가 스스로 격을 떨어뜨리고 경박한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말이 옆으로 샜는데, 긴자는 우선 그런 실체도 모호한 선전문구가 없어서..

<이화여대 박물관 특별전> 자수 Embroidery [내부링크]

서울의 박물관 : 이화여대 박물관 특별전 이미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은 참 좋은 박물관이다. 대학교 박물관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기획전이나 특별전을 여는 곳일 뿐 아니라, 수장 유물의 수와 종류, 유물의 수준, 기획력, 전시기법등 거의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의 박물관이라고 생각한다. 의복이나 생활 공예품을 주로 수집하여 나름의 차별성을 지켜나간 점도 훌륭하지만, 리움이나 호림 같은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박물관과 비교해도 크게 빠진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상설전시 외에 두 개의 특별전을 일년 내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도 있다. 실제로 이번에 자수전과 함께 선보인 또 다른 특별전 를 보면서 받은 감동과 충격은 대단했다. 대학 박물관에서 이 정도 수준의 전시가 가능한 건 단순히..

<합정동 맛집> 중식당 문차이나 : 건관자 배추찜, 팔보채, 백주 [내부링크]

문차이나 : 특색있는 중식당 요즘은 강남보다도 강북에 괜찮은 음식점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듯 하다. 특히 창의적인 컨셉과 독특한 메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승부하는 음식점들이 속속 등장해서 새로운 맛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니 즐겁고 감사하다. 오늘 포스팅하는 문차이나도 그 중 하나다. 중국음식점이야 정말 많고 많지만, 문차이나의 메뉴는 좀 색다르다. 이러한 확실한 차별화는 일단 성공적이라는 생각이다. 문차이나 행정구역상으로는 서교동이지만, 지하철 홍대입구역이나 합정역에서 가깝다. 깔끔한 실내 분위기 쨔사이 냉채 고수를 듬뿍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시지우라는 이름의 술 건관자 배추찜 처음 먹어본 요리다. 술 이름은 양하대곡 팔보채 야채요리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메뉴판에 없는 메뉴였던 듯) 파, 고..

<구동사 표현> carry around, hang out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들고 다니다, 놀다 아주 어렸을 때 처음 영어를 공부하면서 들엇던 이야기가 오늘 생각나네요. 영어는 웃으면서 들어갔다가 울면서 나오고 독일어는 울면서 들어갔다가 웃으면서 나온다는 말. 영어는 처음에는 쉬운 듯 하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의미를 그 때는 몰랐던 것 같습니다. 남의 나라 말을 배운다는 건 몇몇 천재들을 제외하고는, 저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에효... 넋두리는 그만하고 오늘 공부할 내용을 소개합니다. 구동사 (phrasal verb) 몇개 추려봤습니다. 영어를 어렵게하는 주범중의 하나가 바로 구동사입니다. 하모니카는 들고다니기 편해요. > Harmonica is easy to carry around. 무거운 것 들고 다닐 필요가 ..

<맛집> 북촌 피냉면, 명성 불고기, 청담 이차 [내부링크]

북촌 피냉면, 명성 불고기, 청담 이차 소개할 내용이나 사진이 많지 않은 맛집 세곳을 묶어서 포스팅하고자 한다. 이미 소개했던 집도 있고, 처음 가본 곳도 있다. 나름의 개성과 특징, 맛을 느껴볼 수 있는 곳들이다. 이미 많은 프랜차이즈를 가지고 있는 북촌 손만두집의 피냉면, 공주의 명성 불고기, 그리고 청담동에 있는 이차 감성주점 청담이차를 차례로 소개한다. 북촌 피냉면 분당 서현점은 배달도 가능하다. 명성 불고기 공주에 가게되면 가능한 먹고 온다. 부추가 수북하게 얹어 나온다 청담 이차 이차 감성주점이라는 거창한 수식어가 붙어있다. 부제로는 '너에게 취하고 싶은 밤' 좀 신파같은 느낌...ㅋ 우엉 튀김 안주로 썩 괜찮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마도 문어를 양념무침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북촌 손만..

회암사지 박물관 : 토수, 용두, 잡상, 막새, 청동금탁 [내부링크]

경기도 가볼만한 곳 : 회암사지 박물관 회암사지 박물관은 회암사 절터가 올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 박물관은 고려말 조선초 거대한 사찰이었던 회암사터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랐다. 불상이나 종 같은 눈길을 끌만한 소위 인기있는 유물은 별로 없었지만, 토수, 용두, 잡상, 그리고 다양하고 아름다운 문양의 수막새와 암막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수량이나 종류에 있어서는 매우 독보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유물들은 왕실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은 회암사의 위상을 웅변하고 있음에 부족함이 없는 것들이다. 특히 이성계가 회암사를 방문하였다는 기록이 네차례 있고, 퇴위하여 상왕이 된 후에는 회암사에 거처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결국 당시의 회암사는 단순한 사찰이 ..

<삼성동 맛집> 중앙 해장 : 곱창전골 [내부링크]

중앙해장 : 곱창 전골 본래 중앙해장은 이름처럼 해장국으로 유명한 곳이다. 시간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줄서서 기다려야 식사를 할 수 있다.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중앙'이라는 상호는 예전에는 참 많이 사용했던 이름이다 (비단 음식점뿐 아니라, 극장, 가게, 회사이름까지...ㅋㅋ). 그래서 어딘지 좀 옛날 분위기가 풍기는, 좋게 이야기하면 내공이 있어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이 집은 해장국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곱창전골도 푸짐하고 먹을만하다. 곱창전골 재료들이 잘 세팅되어 눈이 우선 즐겁다. 김치, 우동사리 이렇게 사리를 따로 주는 게 좋다. 불을 최대로 올려서 끓여준다. 양도 넉넉하고 맛도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기를 좋아하는 것 치고는 곱창구이나 곱창전골집은 그리 ..

<경기도 가볼만한 곳> 양주 회암사지 : 폐허의 아름다움 [내부링크]

회암사지 : 고려말 조선초 최대의 가람 회암사지는 말 그대로 회암사라는 절이 있었던 절터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데, 1997년에 처음 발굴을 시작해서 이후 10여 차례에 걸쳐 지금같은 모습의 절터가 확인되었다. 회암사는 일반사찰과는 다른 많은 특징들을 보인다. 남쪽의 계곡을 흙으로 메우고 석축을 쌓아 계단식 평지를 만들었는데 이는 만월대같은 고려 궁궐의 건축구조와 유사하다고 한다. 실제로 회암사가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대략 고려시대인 12세기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효령대군, 정희왕후, 문정와후같은 조선 왕실 인물들의 후원에 힘입어 최대의 왕실사찰로 번성하였다고 한다. 회암사지 가는 길 장대석의 규모만도 어마어마하다. 당간지주 원래 2쌍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하나는 소실되었다. 이 석물의..

<경기도 가볼만한 곳>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 : 까치, 아이, 집 [내부링크]

장욱진 미술관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장욱진 미술관은 화가 장욱진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기 위해 양주시가 세운 시립 미술관이다. 활발하게 기획되는 특별전 이외에도, 상설전시에서는 화가로서 장욱진이 추구했던 그림세계가 그의 작품들과 함께 각종 시청각 자료, 인터뷰 내용, 사진들을 통해 잘 정리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화가이기도 하지만,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세워진 장욱진 미술관은 경기북부로 가볍게 나들이 하기에도 아주 괜찮은 곳이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중앙의 허연 건물이 장욱진 미술관이다.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렇지 아주 예쁜 건물이다. 미술관내의 야외 조각들 일부를 빼고는 좀 그렇다. 작품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어딘지 제자리가 아닌 듯한 배치와 통일성없이 다소 산만한 느낌.....

<마곡사의 가을> 해탈문, 대광보전, 명부전 [내부링크]

공주 마곡사의 가을 지난 여름에 다녀와서 포스팅하고 늦은 가을 다시 마곡사에 다녀왔다. 그동안 시간은 무심히 흘러 이젠 완연한 가을의 색으로 치장한 산과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오전에 살짝 비까지 뿌려 흐린 하늘과 선뜩선뜩한 바람이 오락가락 하고, 고요함 중에 잠행하는 어떤 기운이 절집을 감싸고 있는 중에, 나는 일주문을 통과해 마곡사로 들어갔다. 태화산 마곡사의 일주문 해탈문 극락교 대광보전과 마곡사 5층석탑 대웅보전 대웅보전 앞의 단풍 심검당 옆의 고방 마곡사 측면의 계곡을 휘돌아 개울이 흐른다 명부전 영산전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보물 제 800호이다. 얼마전에 이미 마곡사에 대한 소개를 했기 때문에 건물이나 불상등에 대한 설명을 다시 반복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처음방문 때나 지금이나 한결..

<장욱진 미술관> 탄생 100주년 기념전 : 먹그림과 도자 -선‧선‧선(線‧禪‧善) [내부링크]

장욱진 미술관 장욱진은 서양화가다. 그의 그림은 따뜻하고 천진하고 심플하다. 비록 복제한 그림이지만 장욱진의 그림이 내 사무실에 두 점이나 걸려 있으니 나는 그를 매우 좋아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이번에 장욱진 미술관은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이라는 이름으로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우리가 그에 대해 익히 알고 있는 캔버스에 유화 그림이 아닌, 화선지에 먹으로 그린 그림과 도자기에 그린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욱진 미술관 경기도 양주에 있다. 장욱진의 먹그림과 도자기 그림전 시골집 장욱진그림, 윤광조 도자 분청에 음각, 1977년 분청사기 분청에 채색 철화 분청사기로 보면 되겠다. 역시 철화로 그린 분청사기 배경은 귀얄자국이 선명하다. 1977년, 개인소장 한지에 그린 먹그림들 청화백자들 무..

<대치동 맛집> 교토 가츠규 : 규가츠와 문어튀김 [내부링크]

교토 가츠규 한티점 일본 음식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다보니 당연히 가츠규라는 음식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가령 후쿠오카가 명란젓, 모츠나베로 유명하다면 교토는 가츠규라는 음식이 유명한가 보다. 오늘 소개하는 곳 이름도 교토 가츠규인데 일본에 있는 동일 상호의 한국 브랜치인지 아니면 교토 가츠규도 우리의 '전주 비빔밥'처럼 일반명사화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한국에 있는 '교토 가츠규'도 체인점으로 운영되나보다. 한티점에 갔었는데 분위기는 밝은 조명에 차분했다. 가츠규 가츠는 튀김, 규는 소고기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 메뉴판에는 살치살 규가츠로 되어있는데 130g 과 160g 두종류에 수란은 추가 가능하다. 수란 교토 다시계란이 정식 명칭... 개인 화로에 취향대로 익혀 먹는다. 문어튀김 끝내준다 일..

<압구정 맛집> 로만테이 : 창의적인 퓨전 일식당 [내부링크]

로만테이 소위 일식집 혹은 일본 요리를 하는 음식점을 어떻게 대별할 수 있을까. 전문가가 아닌 내가 그냥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구분해 보자면, 정통 일식요리를 추구하는 곳 (특정 지역의 정통요리 포함), 이자카야 형태의 일식주점, 일식을 기본으로 하는 퓨전 형태의 일식집, 일본식 가정요리집, 간단한 단품요리를 주로 하는 음식점 (라멘, 규동, 카레등...)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 소개하는 로만테이는 굳이 이 분류법대로 나눠보자면 일식을 새롭게 해석하고자 하는 퓨전 쪽에 가깝다는 생각이다. 어쨌든 요즘 꽤 주목을 받고 있는 곳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하다. 이곳 창작 요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맛있다. 고수를 듬뿍 얹은 문어 테린 소꼬리 스지구이 내가 좋아하는 재료 좋아하는 맛이다. 오토시 서비스..

<강남역 맛집> 브릭오븐 (Brick Oven) : 뉴욕식 피자, 핫윙 [내부링크]

브릭오븐 강남역에 있는 브릭오븐은 뉴욕식 정통 피자를 표방하는 곳이다. 피자와 함께 맥주를 마시는 소위 피맥집으로 나름 알려져 있다. 지금은 피자라는 음식을 그닥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어렸을 때 뉴욕에서 처음 먹어본 피자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었다. 마침 브릭오븐이 뉴욕식 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고 하니 기대가 컸다. 브릭오븐 갈릭 로마노 프라이 아주 맛있다 핫윙 맥주에는 피자보다 핫윙...! 두 종류의 피자를 한판으로 주문했다. 왼쪽에 있는 것이 뉴요커라는 이름의 피자 오른쪽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ㅋㅋ 피자가 우리의 입맛에는 꽤 짜다. 가격은 비싼 편이다. 맥주로 인디카 IPA 를 마셨는데, 피자와 나름 궁합이 맞았으나 아무래도 맥주에는 핫윙이었다. 그런데 이 날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피..

<마곡사 주변 식당> 서울식당 : 더덕 정식 [내부링크]

서울식당 : 더덕 정식 마곡사는 충남 공주에 있는 절이다.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있을만큼 마곡사는 봄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가을 정취도 그에 못지 않게 뛰어났다. 마곡사 입구에는 널찍한 주차장이 있는데 그 주위로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다만 산채정식같은 메뉴들이 대부분이어서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다. 서울식당은 마곡사 입구에 포진해있는 음식점중 소위 제일 목좋은 곳에 있다. 그래서인지 건물도 매우 깔끔하고 손님도 많은 편이다. 마곡사 서울식당 더덕 정식 이름을 몰라 그냥 삼색전이라고 내 맘대로 붙혀봤다. 보기에 예쁘고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다. 버섯으로 만든 무침..? 씀바귀로 담은 고들배기 도토리묵 우렁이 들어간 된장찌개 사실 마곡사는 몇번 갔었는데 식사는 다 공주시내로 들어가서 했었다. 국립공원이나 ..

<스피킹 영어> This is not the case. [내부링크]

영어로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아직도 영어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영어를 공부하면서 몇 가지 터득한 방법이 있다면, 자신에게 적당한 공부방법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서 반복 학습하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반복은 말 그대로 반복이니까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고... 문제는 '적당한 공부방법'이라는 참으로 애매하고 무책임한 말인데... 제 경우는 유튜브나 TED 의 동영상을 반복해서 시청하는 것이 나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흔히 하는 대화부터 고급 영어까지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아주 짧은 예문들도 유튜브에서 뽑은 것들인데 짧다고 무시하지 마시길.. 매우 강력하고도 흔히 사용되는 알짜 표현들이니까요. 정말 ..

<서울 가볼만한 곳> 봉은사 : 서울 도심의 사찰 [내부링크]

봉은사와 추사 김정희 가까이 있으면 오히려 가보게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서울에 있는 봉은사도 마찬가지다. 그 앞을 지나가도 수십번을 지나갔을 터인데 정작 이번에야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봉은사는 조계사와 함께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대표적인 대형 사찰이다. 특히 이번에 봉은사를 찾게된 가장 큰 이유는 대웅전과 판전에 걸려있는 현판글씨가 추사 김정희가 쓴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봉은사 일주문 봉은사에서는 진여문이라고 부른다고... 일주문을 지나면 오른편에 부도, 탑비, 공덕비등이 보인다. 법왕루 관음보살이 모셔져 있는 곳으로 불교 행사를 하는 강당이다. 문살의 문양이 아름답다. 대웅전에서 바라본 법왕루와 3층석탑 봉은사 대웅전 대웅전 현판은 추사 김정희가 썼는데 원래 진관..

<월향 명동점> 숯불 낙지구이, 우설전, 황태강정 [내부링크]

명동에서 한잔하기 좋은 곳 월향은 이미 몇차례 포스팅했던 문샤인의 자매 브랜드로 알고 있다. '와인 포차'라는 기발한 발상을 컨셉으로 문을 연 곳이 문샤인이다. 문샤인 역삼점은 훌륭한 음식과 썩 괜찮은 와인을 합리적 가격으로 (쉬운 말로 하면 아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자주 가는 편이다. 어쩌다보니 쉐프, 직원분들과도 안면을 튼, 나름 단골이 되었다. 월향은 문샤인과는 달리 막걸리를 전면에 내세우고, 그에 맞는 한식 안주거리를 다양하게 구비해 놓았다. 명동에 있는 호텔 28 건물 6층에 월향 명동점이 있다. 광화문점은 예전에 한번 가봤었는데, 명동은 처음이다.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 이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문샤인이 달빛이라는 건 알겠는데 (사실 moonshine 은 밀주라는 뜻..

<서울 가볼만한 곳> 부암동 무계원 : 안평대군의 무계정사지 [내부링크]

부암동 무계원 안평대군이 꿈에 본 무릉도원은 안견에 의해 몽유도원도로 형상화된다. 그리고 안평은 그 무릉도원과 비슷한 곳을 인왕산 자락에서 찾아내고 그곳에 무계 정사라는 별장을 짓는다. 지금은 사라지고 그 터만 남은 곳이 무계 정사지다. 무계원은 이 무계정사지에 새로 들인 한옥이다 (정확히 말하면 익선동에 있던 오진암을 옮겨 개축한 것이다). 지금은 종로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복합 문화재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나절 나들이 삼아 부암동에 있는 무계원을 다녀왔다. 부암동 골목 무계원으로 가는 길은 왼쪽이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무계원 무계원 솟을대문 무계원 현판 들어서서 돌계단을 오르면 작은 앞마당이 보인다. 후원으로 가는 길 툇마루, 굴뚝 정갈한 방, 겹쳐 쌓여있는 소반들 후원의 작은 연못 이름 모를 ..

<덕수궁 맛집> 명동 할머니 국수 : 비빔국수, 잔치국수 [내부링크]

명동 할머니국수 시청점 명동 할머니국수는 국수 전문 프랜차이즈점이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 명동에서 시작한 국수집인데, 아직도 명동에 본점이 있다. 전국적 규모의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원할머니 보쌈집과 유사한데, 두 곳 모두 '할머니'라는 이름이 들어가지만 개인적으로는 보쌈보다는 국수를 훨씬 좋아한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하는 시청점은 덕수궁 바로 옆에 있다. 오랜만에 덕수궁에 가서 전각해설을 듣고, 야외프로젝트 전까지 관람하고 나와 이곳에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 명동 할머니 국수 시청점 덕수궁 대한문 바로 옆에 있다. 테이블에 아예 쓰여있다.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는 말씀... 비빔국수를 시켰다. 뭐 별다른 설명은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아주 맛있다. 잔치국수 여기 이름은 ..

<서울의 박물관> 동국대학교 박물관 : 불교관련 유물 [내부링크]

동국대 박물관 동국대학교는 국보 2점을 소장하고 있다. 하나는 홍치 2년명 송죽문 청화백자이고 다른 하나는 고려시대의 석탑인 보협인 석탑이다. 이중 특히 송죽문 청화백자가 유명한데, 홍치2년이라는 명문이 구연 안쪽에 있어서 제작 시기가 성종 20년 (서기 1489년)인 것을 알 수가 있는 소중한 문화재이다. 이 백자는 15세기 청화백자로 소나무와 대나무를 기면 전체에 꽉 차게 능숙한 솜씨로 그려넣었다. 보통 상설전시에서는 이 항아리를 전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가기는 했으나, 이 글은 쓰는 지금도 직접 실견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하지만 또다른 국보인 보협인석탑과, 그외 수많은 막새, 문전, 불상등을 찬찬히 감상할 수 있어서 나로서는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소중한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동..

<방배동 이수역> 대구 형제막창 방배점 : 돼지 막창, 소막창, 고추장 삼겹살 [내부링크]

대구 형제막창 대구는 돼지 막창구이가 유명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무슨 다큐멘터리 프로에서 대구에 막창 골목을 소개한 것을 보기도 했었다. 물론 가본 적은 없지만... 오늘 소개하는 대구 형제막창은 이러한 대구의 막창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막창 한 점에 소주 한잔 할 수 있는 편안하고 서민적인 막창구이집인 셈이다. 방배동 이수역 근처 대로변에 있다. 대구 형제막창 손님들이 제법 많다. 소막창과 돼지 막창 계란찜 익을때까지 참고 기다린다 고기 찍어먹는 소스 청양고추와 파가 들어간다. 고추장 삼겹살 돼지 막창은 참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 같다. 소주 한잔 곁들여서 잘 먹었다. 워낙 이 집의 평의 좋아서 내심 많이 기대하고 갔던 이유도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기대를 확실하게 충족시켜 준 것..

<도곡동 술 먹기 좋은 곳> 남포동 산 꼼장어 & 도연하다 [내부링크]

남포동 산 꼼장어 & 도연하다 강남에 있는 술한잔 하기 좋은 집 두곳을 올린다. '도연하다'는 이미 한번인가 포스팅을 올린 곳인데, 매번 주문하던 사골 부대찌개, 미나리전 대신에 이날은 도가니 김치전골과 병천 순대를 주문해 봤다. 매봉역 뒤쪽에 있는 남포동 산꼼장어집은 처음 가봤다. 오픈한지는 얼마 안된 곳인가 했는데, 생각보다 꽤 오래된 곳이었다. 도가니 김치전골 병천순대 홍어무침, 새우젓이 함께 나온다. 도연하다의 주소는 도곡동 514-4 남포동 산꼼장어 양념과 소금구이를 반반씩 시켰다. 주소는 도곡동 416-1 앞서 설명한 것 처럼 도연하다는 가끔 가서 사골 부대찌개와 안주 하나를 시켜서 보리소주와 함께 먹고 오는 곳이다. 테이블 몇개 없는 좁은 곳이지만, 소주 마시기 좋은 안주들 때문에 즐겨 가게..

<서울 가볼만한 곳> 덕수궁 : 중화전, 함녕전, 덕홍전. 석어당 [내부링크]

조선의 왕궁 : 덕수궁 조선시대 다섯 왕궁중의 하나인 덕수궁은 본래 이름이 경운궁이다. 임진왜란때 기존의 궁궐이 모두 불타버리자 선조가 월산대군의 집을 수용, 확장하여 행궁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후 광해군때 창덕궁이 재건되어 경운궁의 궁궐로서의 역할은 잠시 끝나게 된다. 그러다 대한제국이 선포되면서 정궁으로 다시 사용되었다. 고종황제가 퇴위하면서 선황제의 거처가 되었고 고종의 만수무강을 바라는 마음으로 순종때 이름을 덕수궁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따지고보면 덕수궁은 대한제국의 쇠락을 함께한 아픈 역사가 깃든 곳이기도 하다. 덕수궁의 정문인 대한문 하마비 이곳은 왕궁이니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말에서 내려 예를 갖추라는 의미 궁에 들어와서 뒤돌아본 대한문의 모습 중화전 덕수궁의 정전으로 보물 제 819호다..

<서울의 박물관> 국립민속 박물관 : 매듭단추, 노리개, 떡살 [내부링크]

여성 장신구, 생활 공예품 다른 박물관들도 마찬가지지만, 국립민속 박물관도 갈 때마다 새롭다. 지난번 봤던 유물이 이번에 가서 보면 새롭게 보이기도 하고, 미처 눈치채지 못하고 넘겼던 아름다움이 새롭게 눈에 띄기도 한다. 특별기획전에서 만나는 새로운 유물들도 반갑지만, 상설전시에서 조금씩 교체되는 문화재들을 알아채는 재미도 무척 크다. 오늘 소개하는 유물들은 주로 공예품들이다. 그 중에서도 여성과 관련이 깊은 것들로 주제를 잡아봤다. 매듭단추 옷을 여미기 위해 천이나 실로 매듭을 지어 만든 단추이다 19세기 옥장도, 칠보반지, 은반지, 옥반지 요란스럽지 않은 화려함이다. 18-19세기 여성들의 머리 장신구 왼쪽 앞쪽 두 개는 뒤꽂이 오른쪽은 비녀 삼작 노리개 저고리 고름이나 치마에 단다. 밀화, 산호, ..

<중식당 맛있는 곳> 마라, 마담밍, 진진 [내부링크]

진진, 마담밍, 마라 자주 가는 중국 음식점 세곳을 소개한다. 이미 단독으로 한번씩은 내 블로그에 소개되었던 집들이다. 오늘 간단히 소개하는 음식들이 이들 중식당들의 대표메뉴라고 하기는 어렵다. 자주 가지만 시그니쳐 메뉴에 밀려 잘 주문하지 않거나 혹은 처음 주문해 본 것들만 모아보았다. 세 곳의 중식당은 대치동의 마담밍, 이태원의 마라, 그리고 서교동의 진진이다. 마담밍의 양잠피 잡탕밥 다른 곳과 달리 매콤하다 선릉에 있는 마담밍의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889-65 이태원 마라의 삼품냉채 송화단, 새우, 장육이 들어간다. 깐벤또죠 고추, 콩줄기, 돼지고기를 함께 볶았다. 색도 예쁘고 풍미 작렬도 끝내준다 이태원의 마라에서 맛볼 수 있다. 마라의 주소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38-16 소고기 양..

<국립민속 박물관> 특별전 : 쓰레기X 사용설명서 [내부링크]

하피첩, 미인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특별 기획전 는 기존의 전시와는 여러면에서 다르다. 우선 전시방식이 국립 민속 박물관 보다는 현대 미술관에 오히려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환경 오염과 쓰레기 처리 문제를 부각한 기획의도 측면에서도 국립민속 박물관은 왠지 어색하다. 하지만, 전시물중에 정약용의 하피첩, 윤용의 미인도가 포함되어 있어서 이 소장품들 때문에 국립민속박물관에서의 전시가 결정되지 않았다 싶다 (국립 민속박물관은 하피첩, 미인도를 소장하고 있다). 기획의도와 상관없이 어쨌든 내가 이 전시회를 갔던 이유의 거의 대부분은 정약용의 하피첩을 보기 위해서였다. 국립민속박물관 담장벽에 전시 안내판을 설치한 것이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오히려 멋지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전시장 입구 쓰레..

<충청도 가볼만한 곳> 산막이 옛길과 괴산댐 : 아름다운 트래킹 코스 [내부링크]

산막이 옛길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전국 곳곳에 아름답고 가볼만한 곳들이 많다. 충북 괴산에 있는 산막이 옛길도 그중 하나다. 옛부터 있었던 산길을 보수 복원한 것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충북 괴산 여행의 백미로 꼽고 있는 곳이다. 괴산 지역은 옛부터 오지에 속했다고 한다. 산막이라는 이름은 아마도 산이 막고 있어서 붙혀진 이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봤다. 총 길이는 4km, 즉 십리길이다. 등산이라기보다는 가볍게 트래킹할 수 있는 산책로라고 하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서 느린 걸음으로 걸어서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하다. 산막이 옛길이 시작되는 입구 호젓하고 평화롭다 소나무로 만든 출렁다리 옛길을 조금 걷다보면왼쪽으로 괴산댐이 나타난다. 꾀꼬리 전망대댐을 조망하기 좋다...

<서울 가볼만한 곳> 국립민속 박물관 : 추억의 거리 [내부링크]

민속박물관 : 추억의 거리 국립 민속 박물관 내에는 주로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거리 풍경들이 야외에 재현되어 있다. 이 곳에 들어오면 어느새 사오십년 전의 시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전차, 포목점, 약방, 갓, 나막신을 파는 상점등 이십세기 초의 모습들도 볼 수 있고, 그보다는 좀 더 가까운 과거에 자리한 이발소, 만화가게, 사진관, 다방의 모습들도 만나볼 수 있다. 담배가게 표지, 나무 전봇대, 연탄 보관창고, 찌그러진 주전자같은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상당하다. 추억의 거리 입구에 있는 전차 직접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다 옛날 거리와 상점들 이발소 디테일이 대단하다 만화가게 사진관 에 나오는 것 같은... 다방 들어가 볼 수 있다. 하지만 차를 시켜 마실 ..

<스피킹 영어> 영어로 '무엇에 꽂히다' [내부링크]

영어 말하기 : 멋진 파티를 열었어요 오랜만에 영어 관련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오늘 정리해볼 내용들은 아주 짧은 예문들이지만, 실생활에서 정말 많이 사용되는 것들입니다. 공식적인 모임이나 비지니스상에서 사용되기 보다는 맘 편하게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사용하기에 더 적합한 것들입니다. 숙어들과 관용어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우선 암기하신 후 소리내어 반복해서 필요한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올 수 있도록 연습하세요. 아, 이런... > Oh, crap... 요즘 치즈에 꽂혔어요 > I'm on a cheese kick. 저는 퇴짜 (거절)도 꽤 많이 맞았어요 > I was turned down quite a bit. 우리는 멋진 파티를 열었어요 > We threw a great party. 그녀가 뭔가를 해..

<충북 괴산 맛집> 임꺽정 : 버섯전골과 괴산 생막걸리 [내부링크]

건강식당 임꺽정 우리나라에는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여행지가 참 많다. 다만 우리가 잘 모를 뿐이다. 충청북도 괴산에 있는 산막이 옛길도 마찬가지다. 가볍게 한두시간 가볍게 트래킹하면서 산과 물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건강식당 임꺽정은 산막이 옛길로 가는 초입에 있는 버섯전골 전문점인데, 이미 많은 분들이 블로그에 소개를 하였지만, 나역시 추천해 주고 싶은 맛집이다. 임꺽정 산막이 옛길로 가는 삼거리에 있다. 버섯전골에 따라 나오는 반찬들 이름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겠다. 맨 마지막 사진이 초석잠 괴산 생막걸리도 하나 시켜봤다 막걸리치고는 굉장히 쎄다, ㅋ 버섯전골 상당히 많은 종류의 버섯이 들어간다. 느타리, 표고, 먹버섯, 은이버섯... 원래 버섯전골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남양주 맛집> 전라 국수 : 온국수와 황태 비빔국수 [내부링크]

전라국수 : 온국수와 비빔국수 우리나라의 내비게이션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정확하고 세밀하며, 사용자 입장을 배려한 기능이 꽤 많다. 그중에서 음식점 정보는 가끔 사용하면서 도움을 받는 기능중 하나다. 사용하는 네비게이션 어플에 따라 다르겠지만, 설정에서 음식점을 클릭하면 주행 방향을 따라 음식점 정보들이 차례로 나타난다. 전라국수는 그렇게 사전정보없이 네비게이션을 통해 찾아낸 맛집이다. 중요하지는 않으나 식신로드나 생생 정보통같은 프로에도 출연했던 곳이라고 한다. 전라국수라는 상호를 보고 전라도 국수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다. 전라국수 입구 김치와 깍두기는 셀프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인 전라 온국수 양은으로 된 플레이트에 국수, 황태, 김, 콩나물, 계란지단이 얹어져 있다 국수가 담..

<서울 가볼만한 곳> 국립민속 박물관 야외전시장 : 효자각, 효자문, 문인석 [내부링크]

야외전시장 국립민속 박물관에 들어서서 본관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가 우측으로 보면 산책로같은 작은 길이 나온다. 아담한 한옥 목조 건물이 우선 눈에 들어오는데, 전북 부안의 태인허씨 효자문이다. 그 뒤로 석물들과 수많은 문인석, 연자방아가 야외에 전시되어 있다. 일종의 작은 야외 전시장인 셈이다. 규모가 크기 않고 살짝 숨겨져 있는 느낌도 있어서 국립 민속박물관을 방문하면서 모르고 지나치는 관람객도 꽤 있는데, 놓치지 말고 꼭 들러보면 좋을 듯 하다. 야외전시장은 '민속박물관 추억의 거리'로 계속 이어져 전차, 만화가게같은 옛 풍물들과 건물들이 재현된 거리를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효자문 19세기 말 허권이라는 사람에게 내린 효자문이다. 화려하게 단청을 입혔다. 뒷쪽 건물이 효자비를 모신..

<서산 맛집> 간월암 영광수산 : 꽃게탕, 전어구이 [내부링크]

영광수산 : 꽃게탕 간월도는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에 있다. 간월도가 유명한 것은 무학대사가 수행을 했다는 작은 암자인 간월암이 있기 때문이다. 간월암은 아주 작은 돌섬에 있는 암자로 썰물때는 육지와 연결이 된다.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차에 이번에 기회가 되어 들르게 되었는데, 이전 목적지에서 시간을 좀 잡아먹고, 길을 잠깐 헤매는 바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넘어간 후였다. 하는 수 없이 껌껌한 밤바다만 바라보면서, 간월암 앞 횟집에서 저녁을 해결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기로 했다. 골라잡아 들어간 횟집의 상호는 영광수산.. 이미 어두워진 바다 그래도 초승달은 멋있었다. 기본 반찬들 총각김치 아주 맛있다 멍게 전어회 평소 좋아하지 않으나 싱싱해서인지 고소해서 먹을만했다. 소라 조개 전어구이 ..

<선정릉 일식당> 스시키 : 디너 오마카세 [내부링크]

일식당 스시키 스시키는 일식 전문 식당인데, 요즘 말로는 미들급 스시야다. 미들급이라는 말이 인터넷 상에서도 심심찮게 사용되고 있고, 실제로 이번에 방문한 스시키의 쉐프 자신도 이런 용어를 사용하기에, 분명 실체는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의미가 명확하게 규명된 것은 아니어서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추론컨대, 고급스런 일식당보다는 규모가 적고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비슷하거나 필적할만한 수준 높은 스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이 아닐까 내 나름대로 생각해보았다. 아무튼 최근에 생겨난 말임에는 틀림이 없다. 각설하고, 스시키는 룸이나 테이블은 없이 다찌만으로 인테리어를 꾸민 오마카세 전문 스시집이다. 선정릉역에서 가깝다. 스시키 이름이 어려웠다 마와 수란으로 만들었다고.. 전통요리인지 퓨전, ..

<삼청동 맛집> 연춘관 : 삼선 간짜장 [내부링크]

연춘관 연춘관은 중국집 이름이다. 중식당, 중국 음식점, 중식 레스토랑... 이런 말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그냥 '중국집'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 번듯하게 잘 정리된 대로변에 허름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어 오히려 쉽게 눈에 띈다. 간판에 단정한 해서체로 씌여있는 상호는 제비 연, 봄 춘... 이름도 따뜻하고 정겹다. 국립 민속 박물관이나 국립 현대미술관 가는 길에 지나치게 되어 있어서 한번쯤 가봐야지 늘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이 곳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연춘관은 동십자각이 있는 경복궁 사거리에서 국립 민속 박물관쪽으로 걷다보면 나온다. 연춘관은 지하에 있다. 삼선 간짜장 솔직하게 말해서, 어린 시절 먹었던 짜장면 맛, 뭐 그런 느낌은 전혀 없다. 특별할 것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삼선 간..

<서산 맛집> 고목나무 가든 : 산채 비빔밥, 해물 더덕전 [내부링크]

고목나무 가든 절집을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으나, 충청남도 서산에 있는 개심사는 가본 절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절이다. 소박하고 단아하지만 매우 아름답고 품위있는 산사이기에 자꾸 생각나고 가보고 싶어진다. 개심사 입구 일주문 바로 앞에 단촐한 밥집이 있는데, 바로 오늘 소개하는 고목나무 가든이다. 아마도 몇해전에도 한번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산채 비빔밥이다. 푸짐하게 나오는 정갈한 산나물과 내공이 느껴지는 된장찌개가 일품이다. 기본 반찬들 계속 리필이 가능하다 해물 더덕전 새로 경험한 맛이기는 하지만 식감과 향이 살짝 아쉽다 이 집의 된장은 순하고 밍밍한 느낌인데 독특한 매력이 있다 산채 비빔밥 처음은 사진처럼 그냥 비벼서 먹고 어느 정도 먹은 후에 고추장을 살짝 넣어 먹어도..

<도곡동 수제맥주집> 브롱스 : 피맥, 핫윙 [내부링크]

브롱스 도곡점 브롱스는 집에서 가까운 호프집을 검색하다가 알게된 곳이다. 보롱스라는 브랜드로 이미 많은 곳에 영업점을 가지고 있는 수제맥주 전문 프랜차이즈점이다. 어릴적에 뉴욕에서 잠깐 살았었는데, 그곳 지명중 브롱스라는 지역이 있었다. 아마도 그 지역 이름을 차용해서 브랜드를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결국 뉴욕 피자와 핫윙, 콥 샐러드등의 미국식 메뉴를 내세운 수제 맥주집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호펜 바이스, 아이피에이(IPA)등등을 여러종류 시켜봤다. 시원하고 인상적인 풍미와 쌉쌀한 뒷맛이 일품이다. 핫윙 반반 피자 클래식과 페퍼로니를 섞어서 주문했다. 그냥도 먹고 타바스코, 치즈 듬뿍 올려서도 먹어보고... 피클은 원래 피자와는 안 맞는 것이라지만 뭐 어떠랴 여기는 한국이고, 브롱스의 피자 역시 이..

<신사동> 쉐플로 : 분위기 좋은 가스트로 펍 [내부링크]

쉐플로 잠원점 쉐플로는 자주 가는 곳이어서 나름 단골이라고 생각한다. 도곡점과 잠원점이 있는데, 요즘은 주로 잠원점을 가게된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이 곳이 좀 더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이 들어서이다. 양식에 대해 잘 모르지만 세플로의 음식들은 좋은 재료들로 솜씨 좋은 셰프가 정성들여 만들었다는 건 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입맛에 아주 잘 맞는다는 것이다, ㅋ. 늘 시키게 되는 올리브 프로모션중인 와인도 한병 시켰다 보드도산인데 맛은 무난했다. 얇은 전병을 튀긴 스낵 구수하고 담백한데 은근한 풍미도 있다. 정식 이름은 모르겠고 재료는 항정살이다. 훌륭한 맛 문어먹물 크림 고로케 쉐플로의 대표 메뉴중 하나 표고버섯과 살라미, 그리고 이름모를 소스 각각의 재료가 가지는 식감과 향이 멋..

<국립고궁 박물관> 조선왕실의 포장예술 : 영친왕비의 장신구와 포장용구 [내부링크]

특별전시 : 조선왕실의 포장예술 '조선왕실의 포장예술전'은 국립 고궁 박물관에서 기획한 특별 전시회다. 왕실 물품을 포장, 보관하는데 있어서, 조선왕실의 뛰어난 포장 문화와 예술이 있었음을 유감없이 보여준 소중한 자리였다. 품위있고 아름다운 각종 보자기들과 보관 상자들은 내용뿐 아니라 포장과 형식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함을 알려준 소중한 문화유산임에 틀림없다. 각종 보자기의 종류, 보자기를 싸는 방법, 보관 용구들에 시문한 아름다운 문양들을 찬찬히 살펴보는 재미도 컸다. 뿐만 아니라 영친왕비의 장신구 (비녀, 떨잠, 노리개)들을 모두 망라해서 실견할 수 있었던 것도 국립고궁 박물관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조선왕실의 포장예술 전시장 입구 특별 전시회 기획의 의미 밀화불수노리개와 포장용구, 영친왕비, 2..

<서울 가볼만한 곳> 경복궁 건천궁, 수문장 교대식 [내부링크]

수문장 교대식, 건청궁 국립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조선왕실의 포장예술'전을 보고 잠시 짬을 내어 건청궁을 다녀왔다. 건청궁은 고종때 지은 건물로 경복궁에서 가장 북쪽에 속하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1895년 을미사변때 명성황후가 일제의 낭인들에 의해서 무참히 시해를 당한 현장이다. 내가 알기로는 1900년대 초에 헐렸다가 거의 백년만인 2007년 재건된 것으로 알고 있다. 고종을 비롯한 집권층의 무능, 명성황후에 대한 엇갈린 평가등은 제쳐두고서라도 한 나라의 국모가 외세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것은 통탄할 일이다. 그 무기력한 현장인 건청궁은 그래서 갈 때마다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곳임과 동시에 마음을 다잡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 하루 두번 (10시 14시)씩 진행된다. 경복궁에서 본 ..

<속초 맛집> 이모네 식당 : 생선찜, 가오리찜 [내부링크]

이모네 식당 : 생선모듬찜 이모네 식당은 속초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면 내가 모르는 맛집들이 정말 많기는 많은가보다. 사실 내가 무슨 맛 컬럼니스트도 아니고 뛰어난 미식가도 아니며, 그렇다고 여기저기 발품 팔아서 맛있다는 집 열심히 찾아다닐만큼 부지런하지도 않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 어쨌든 속초에 오면 이모네 식당의 가오리찜을 꼭 먹어봐야한다고 해서, 딱히 속초에 볼일은 없었지만 내비찍고 일부러 찾아갔다. 이렇게 집착은 보인 이유는, 방문 몇주전인가 한번 시도를 했으나, 고속도로가 너무나 막히는 바람에 중간에 포기하고 되돌아 왔던 터라, 다소간의 오기가 발동한 측면도 있다, ㅋㅋ. 이모네식당 사진에는 한적해 보이지만 대기 걸어놓고 한시간 넘게 기다렸다. 그 시간에 바닷..

<개포동 맛집> 호미곶 횟집 : 포항식 물회, 문어 숙회 [내부링크]

포항 물회, 문어숙회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식당과 횟집은 다르다. 생각해보면 횟집도 주메뉴에 따라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호미곶은 포항식 물회가 대표메뉴인 횟집이다. 물회는 모두 같은 것 같아도 포항물회는 좀 다르다.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포항물회는 물이 없이 고추장 양념을 비벼 먹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에서도 포항 물회를 하는 곳이 몇곳 있는데, 호미곶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재료들을 포항에서 직접 공수한다고 한다. 기본반찬이 많지는 않으나 정갈하고 실속있다. 생선조림 가자미 식해 포항물회 맨 밑에 회, 잘게 부순 얼음 클러쉬, 그리고 양념장이 차례로 올려져 있다.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물회 사진은 이것밖에 없다, ㅋ 문어숙회 회무침 해물 돌솥밥 가자미 식해는 포항보다는 좀 더 북쪽의 음식..

국립중앙박물관 : 옥천사 괘불, 금동반가사유상 (국보 제 78호) [내부링크]

옥천사 괘불전, 금동반가사유상 고성 옥천사 괘불을 모셔와 전시한다는 소식에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왔다. 절에서 법회나 행사를 할 때 법당 밖에 걸어두는 불화를 괘불이라고 하는데 경남 고성의 옥천사에 있는 괘불은 비단에 그린 영산회상도로 그 길이가 10m 가 넘는다 (영산회상도란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여러 보살들을 배치해서 그린 그림을 말한다). 거대한 크기때문에 박물관 2층이나 3층에서 보아야 눈높이에 맞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박물관 나들이는 옥천사 괘불 이외에 나로서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눈호강을 하게 되었는데, 그건 바로 국보 78호 금동 반가사유상을 실견했다는 것이다. 한동안 3층 불교조각실에 모셔져 있던 국보 83호 금동 반가사유상이 국보 78호 반가사유상으로 교체 전시되었기에 가능한 일..

<경기도 광주 맛집> 분원 붕어찜 : 강촌 매운탕 [내부링크]

강촌 매운탕 민물고기로 만든 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붕어찜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데, 아버지를 따라 낚시 갔다가 처음 붕어찜을 맛보았다. 사실 그 맛이 어땠는지는 기억에 없고 단지 칼칼했다는 정도만 생각나는데, 그마저도 정말 칼칼했던 것인지, 그저 내 머리속에서 (사실 여부와는 관계없이) 그렇게 각인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다른 민물고기와는 달리 붕어찜은 일종의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던 셈이다. 그러던중 조선시대 관요를 생산하던 가마터에 세워진 분원도자 자료관을 찾게 되었는데, 그 때 이 지역이 붕어찜으로도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남종면 분원리 가마터를 두번째 방문하게 되던 날, 붕어찜으로 제일 유명하다는 강촌이라는 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다. 분원리 백..

<행주산성 맛집> 엔게디 : 보리굴비정식, 더덕고추장굴비 [내부링크]

행주산성 엔게디 원래 계획은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옥천사 괘불을 보고 가능한 빨리 행주산성으로 이동, 간단하게 행주산성을 둘러본 후에 이른 저녁을 먹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박물관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지체했고, 행주산성까지 가는데 교통이 다소 막혀서 도착한 시간은 행주산성 관람마감 시간에 가까워지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하는수 없이 관람은 포기하고 찜해두었던 보리굴비 정식을 하는 곳으로 직행했다. 처음 가보는 곳이고 그냥 인터넷으로 검색한 곳인데, 이름은 엔게디... 뭔 뜻인지 나중에 찾아보니 기독교 구약성서에 나오는 것으로 보리굴비와는 관련이 없는 히브리어였다. 어쨌든 행주산성은 못갔지만, 덕분에 주변에 음식점들이 많다는 건 알게 되었는데, 특히 장어집이 많았다. 엔게디도 보리굴비뿐 아니라 장어요리도 ..

<말레이시아 여행>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 에필로그 [내부링크]

말레이시아를 다녀온지도 벌써 석달이 넘어간다. 그동안 게으름을 피운 것도 있지만 사진에 글을 달아서 포스팅하는 일도 시간이 꽤 걸리는 일이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해서 오늘 포스팅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말라카에 대한 포스팅은 끝내려고 한다. 일종의 에필로그인 셈이다. 애초에 관광이 목적이 아닌 일정이었으나, 다소 무리하게 시간을 내서 말라카를 다녀온 것은 잘 한 것 같다. 일년중 가장 무더운 때에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이곳 저곳 누볐던 기억도 새롭고 소중하다. 쿠알라룸푸르의 모노레일 부킷빈탕 역 잘란알로 거리와 이어지는 대형 쇼핑몰 파빌리온 파빌리온내 와인바 말레이사의 대표음식 나시르막 (nasi lemak) 시내 맛사지 숍 말라카 네덜란드 광장 말라카 강 쿠알라룸푸르의 야경 페트로나스 트윈타워(Pe..

<서울 가볼만한 곳> 부암동 : 윤동주 문학관과 시인의 언덕 [내부링크]

부암동 : 윤동주 문학관나는 그를 저항시인, 민족시인이라는 틀에 가두어 두고 싶지 않다. 윤동주는 고뇌하고 부끄러워했던 순수한 영혼을 가진 식민지 시대 젊은이였다. 일제에 시로 항거했다는 평가는 일견 맞을 수도 있으나, 그는 투사도 아니요, 열혈 운동가도 아니었다. 그보다는 그는 상처받기 쉬운 심성을 가진 너무 선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점이 바로 그의 삶에 가슴 아프면서도 감동받는 부분이 아닐까. 투쟁, 독립, 항거보다 더 강한 울림을 주는 것은 인간의 모습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오늘은 시인 윤동주를 삶을 반추하고 그를 만나볼 수 있는 윤동주 문학관을 소개한다. 윤동주 문학관 입구 굳이 서울시 건축상 대상 수상이라는 말을 안해도 군더더기 없이 아름답다. 제 2 전시실, 열린 우물제1 전시실은 사진..

<말레이시아 말라카 맛집> Bulldog : 뇨냐 요리 [내부링크]

뇨냐요리 전문점 : Bulldog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해외 여행준비를 할때 음식점을 찜해놓지 않는다. 좋은 평가를 받은 곳이 나한테는 전혀 안맞았던 경험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목적지인 음식점을 찾아 시간과 노력을 들여 미션수행을 한다는 것이 더이상은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연히 들른 예정에 없던 곳에서 발견한 의외의 음식들이 오히려 커다란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Bulldog 은 예외적으로 여행전에 미리 정해놓은 곳이다. 트립 어드바이저에서의 평점이 매우 좋았고, 뇨냐요리의 본산인 말라카에서의 식사는 어느정도 고민을 해서 정해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곳은 말라카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네덜란드 광장이나 존커 스트릿에서는 꽤 떨어져 있다. 황량한 리틀 인디아 (lit..

<영어로 말하기> '피상적인, 가식적인, 우유부단한' 영어로 [내부링크]

성격을 나타내는 형용사 동사나 명사에 비해서 아무래도 형용사는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떨어집니다. 문장의 기본 구성에서 필수적인 명사, 동사와 달리 형용사는 없어도 의미가 통하는 경우들이 흔히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형용사가 보어로 사용될 때, 특히 사람의 성격이나 사물의 특성을 나타내는 경우는 얘기가 달라지지요. 뿐만아니라 구사할 수 있는 형용사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만큼 풍성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형용사가 주인공입니다. 특히 성격을 나타내는 형용사들 위주이다 보니 예문은 가능한 짧고 간단하게 뽑아봤습니다. 상황분석이 너무 피상적이다 > The analysis of the situation is too superficial. 그 사람들은 너무 경박해요 > Those ..

<경기도 광주 맛집> 괴산집 : 전복정식, 낙지볶음 [내부링크]

괴산집 : 전복정식 괴산집은 경기도 광주 분원리에 있다. 요즘 그 흔한 방송 한번 안나온 곳이지만, 맛있는 한끼 식사가 가능한 맛집이다. 특히 전복 정식이 훌륭한데, 후한 인심에 가격도 착하다 (1인당 만원이다, ㅋ). 이 집 밑반찬, 된장찌개, 그리고 맛깔스런 전복장이 가끔씩 생각나서 멀지만 않다면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괴산집 여사장님의 고향이 충북 괴산이라고... 만만치 않은 빈찬들... 직접 쑤어 만든 도토리묵 정말 맛있다 사진 좌상단의 반찬은 가지를 통으로 삶아서 만든 것인데 처음 먹어보는 별미다. 낙지 볶음 전복 정식을 시키면 딸려 나온다. (사장님이 그냥 덤으로 줬을 가능성도 있다, ㅋㅋ) 매콤한 불맛이 난다. 전복장 크기는 작지만 양념, 식감 모두 훌륭하다 집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개 감자전..

<경기도 가볼만한 곳> 분원백자 자료관 : 분원리 백자의 가마터 [내부링크]

분원백자 자료관 도자기라고 하면 왠지 현대적이지 않고 고리타분한 느낌을 받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도자기는 당시로서는 최첨단의 기술력이 집약되어 탄생한 제품이었다. 특히 조선왕조의 경우, 왕실에서 사용하는 도자기들은 사옹원을 두어 따로 제작, 관리하였을 정도였다. 왕실용 도자기들은 주로 경기도 광주지역에서 만들었는데, 흙과 땔감을 구하기 쉽고, 제작된 도자기들을 한강을 따라 운반하기가 용이하였기 때문이다. 분원리는 사옹원 산하의 분원들중 가장 마지막 가마터가 있던 곳으로 이곳 지명도 아예 분원리로 이름 붙혀져 백년 넘게 왕실용 백자를 구워왔다. 분원 백자 자료관은 바로 그 터에 세운 기념관이라고 할 수 있다 (가마터가 있던 정확한 위치는 팔당댐 건설로 인해 수몰되었다). 분원백자 자료관 빗속을 ..

<곤지암 맛집> 해송 : 버섯 샤브 [내부링크]

해송 : 버섯요리 전문점 해송이라는 이름은 좋은 이름인가보다. 전국에 해송이라는 이름의 음식점이 정말 많다. 이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을왕리에 있는 해송쌈밥집이다. 원래 유명했던 곳인데 더욱 유명해져서 얼마전 커다란 빌딩을 지어 통째로 이전했는데도 주말이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쌈밥에 우렁된장이 유명하지만, 오랜만에 다시 가보고는 실망을 많이 했다. 정성이라곤 느껴지지 않는 미리 만들어 놓은 음식, 심하게 누린내가 나는 돼지고기 제육, 넘쳐나는 손님들로 정신이 하나도 없는 시장통같은 분위기 때문이다. 아마도 다시 가게될 일은 없을 듯 하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하는 곳도 상호가 해송이다. 곤지암에 있는 버섯전문 식당이다. 같은 이름이지만 을왕리 해송보다 내용이나 형식에서 윗길이라고 생각되어 소..

<쿠알라룸푸르 맛집> 파빌리온의 드래곤아이 : 산라탕, 쇼롱빠우, 탄탄면 [내부링크]

드래곤아이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다른 동남아 도시와 비교했을 때 매우 현대적인 도시라는 느낌이 강했다. 고층 건물들이 많고 도로망이 복잡했으며, 교통도 혼잡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쿠알라룸푸르만의 특징이라면 초대형 쇼핑몰들이 도심 곳곳에 들어서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부킷 빈탕거리를 중심으로 하는 번화가는 좀 과장해서 말하면 거의 모든 건물들이 쇼핑몰과 대형 상가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지경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파빌리온이 있다. 쿠알라룸푸르 최대의 쇼핑몰인 파빌리온에는 상점들 외에도 실로 다양한 음식점, 주점이 즐비하다. 오늘 소개하는 드래곤 아이는 또다른 중식당인 마담 콴스와 함께 파빌리온의 유명한 중국 음식점이다. 볶음밥 아주 잘 만들었다. 고슬고슬한 밥알과 쫍쪼름한 간 재료도 신선하다..

<이태원 일본 라멘 전문점> 멘야산다이메 : 24시간 영업 [내부링크]

멘야산다이메 이태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여러번 봤었다. 길가에 조그맣게 얼굴을 내민 일본 라멘가게.. 변변한 간판 하나 없지만, 늘 많은 사람들이 기다랗게 줄을 서서 기다리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다. 엄청난 줄 때문에 엄두가 안나기도 했지만, 라멘 전문점이라는 걸 알고서는 '그렇게까지 기다리면서 라멘을 먹을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얼마전 이곳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아마도 24시간 영업이라는 가게 방침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것 같기도 하다. 소주를 곁들여 저녁 식사를 한 후에 일종의 밤참처럼 들렀기 때문이다. 메뉴판 메뉴판 맨 위에 있는 돈코츠 라멘 정확히 뭐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메뉴판을 보건데, 아마도 블랙 라멘이었지 싶다, ㅋㅋ 기본적인 구성은 이렇다...

<말라카 맛집> 타파스 전문점 : Salud [내부링크]

Salud : 말라카에서 먹은 타파스 말레이시아의 여름은 무척 더웠다. 그 중에서도 말라카는 쿠알라룸푸르보다 더한 것 같았다. 7월초 한낮을 한두시간 걸었을 뿐인데 탈수와 열기로 곧 지쳐버렸다. 이렇게 무더운 기후에는 향신료가 듬뿍 들어간 매콤한 요리가 제격이기는 하다. 그러나 스페인식 타파스에 시원한 샹그리아도 괜찮은 구성임에 틀림이 없을 터... 오늘 소개하는 곳은 아마도 말라카에서 유일한 타파스 바가 아닐까 싶다. 동남아에서 쌩뚱맞게 무슨 타파스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말라카는 수백년전부터 서양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역사가 있다. 특히 포르투갈은 가장 먼저 말라카를 접수했던 나라다. 그래서 말라카에는 포르투갈 사람들이 처음 정착했던 정착촌도 있고 portuguese seafood라는 이름으로 현..

<쿠알라룸푸르 가볼만한 곳> 이슬람 아트 뮤지엄(Islamic Art Museum) [내부링크]

이슬람 아트 뮤지엄 해외를 여행할 기회가 생기면 그 곳의 박물관을 최소한 한곳 이상 가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가능하면 지켜왔다. 이번 말레이시아 여행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사실 쿠알라룸프르에 있는 이슬람 아트 뮤지엄은 가기 전부터 기대가 매우 컸었다. 말레이시아의 유물뿐 아니라, 이란, 터키, 그리고 인도의 무굴제국을 아우르는 이슬람 세계의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미리 자료도 찾아보고 나름 공부도 좀 해서 갔다. 찌는 듯이 무더운 여름날, 구글 지도에 의지해서 말레이시아의 경전철을 갈아타고 걷기도 하며 찾아간 곳이 이슬람 아트 뮤지엄이었다. 정리하다보니 사진을 정말 수백장 찍어댔는데, 특히 아름답고 의미있다고 생각되는 유물들을 엄선해서 포스팅한다. 이슬람 아트 뮤지엄 백자 청화..

<이태원 태국음식점> 카오산 : 빵나무, 팟카나, 솜땀 가이 [내부링크]

타이 음식점 : 카오산 이태원에 있는 수많은 태국요리 전문점중 하나다. 맛에 있어서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왕타이나 타이 오키드 같은 이태원의 알려진 타이 음식점에 비해 가격은 많이 착한 편이다. 역시 인터넷을 통해 유명해진 까올리포차나에 비해서는 모든 면에서 앞선다는 생각이다 (사실 나는 왜 까올리포차나가 블로거들의 찬사를 받는지 아직도 잘 이해가 안된다. 선뜻 동의하기 어렵지만 너무나 편리한 표현, '취향의 차이'라는 말로 갈음하기로 하자, ㅋㅋ). 카오산도 꽤 인기있는 태국음식점인데, 다행히 방문한 날은 사전 예약이 없었음에도 한쪽 자리를 바로 배정받을 수 있었다. 카오산 건물의 2층에 있다. 빵나무 새우와 닭고기를 식빵에 얹어 튀긴 것이다. 팟카나 굴소스로 조리한 태국식 야채찜 솜땀 ..

<말라카 맛집> 존커 88 : 매혹적인 맛, 뇨냐 락사 (Nyonya Laksa) [내부링크]

존커 88 : 뇨냐 락사와 첸돌 말라카에는 몇몇 관광 포인트들이 있지만, 북적거리고 활기찬 분위기를 원한다면 단연 존커 스트리트를 걸어봐야 한다. 존커 스트리트는 말라카의 차이나타운인데, 좁은 길을 따라 수많은 상점과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고, 특히 주말에는 야시장이 열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나오는 존커 88은 말라카에서 가장 유명한 락사 (말레이시아식 국수) 전문점이다. 존커 88 지번을 상호로 사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생각보다 실내가 좁다 합석은 기본 락사 설명이 불가한 환상적인 맛이다 어묵이 들어간 국수 이름은 모르겠고 락사와는 대조적으로 매우 차분하고 부드러운 맛이다. 빙수 살짝 보이는 초록색 젤리가 첸돌이다. 매콤한 락사를 먹고나서 디저트로 안성맞춤이다. 어..

<쿠알라룸프르 맛집> 하카 (Hakka) : 스팀보트 (Steam Boat) [내부링크]

중국음식점 하카 : 스팀보트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국가다. 말레이인, 중국인, 인도인이 함께 모여 산다. 그러다보니 이들 민족들의 문화가 섞이고 융합되어 나름의 독특한 말레이시아 문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한 민족의 특성을 가장 극명하게 나타내는 것이 음식과 언어가 아닐까..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지금의 말레이시아 음식이 정립되었으리라. 게다가 수백년에 걸친 유럽의 식민지 기간동안 서양으로부터 받은 영향 (특히 포르투갈식 해산물 요리)도 적지 않을 것이고... 하카는 말레이시아식 중국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쇼핑 중심지인 쿠알라룸프르 파빌리온 쇼핑센터 후문쪽에 있다. 현지에서는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규모도 엄청나다. 하카 (Hakka) 이름은 이자카야같지만 유명한 중식..

<경기도 광주 가볼만한 곳> 경기 도자박물관 [내부링크]

경기 도자기 박물관 경기 도자박물관은 조선왕조 오백년간 왕실 도자기를 만들어온 광주에 건립되었다. 광주의 도마리, 금사리, 분원리는 사옹원의 분원으로서의 역할을 차례로 맡아온 곳으로 최상급의 조선 백자들은 모두 이곳에서 제작되었다. 한적한 평일에 방문한 경기도자 박물관은 커다란 건물에 걸맞게 소장 전시되어 있는 도자기의 종류가 많았다. 그러나 단순히 수량만 많은 것이 아니라, 독특한 개성을 가진 명품들이 즐비해서 관람 내내 눈호강을 실컷 했다. 한점 한점 감상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고 사진기에 담느라 또 시간을 잡아먹었다. 거의 모든 전시물들을 촬영했지만, 오늘 포스팅은 그중에서 엄선된 것들만 올려본다. 경기도 도자 박물관 광주시 곤지암에 있다. 청자음각 앵무문 발 전형적인 12세기 고려 순청자다. ..

<말라카 가볼만한 곳> 세계문화유산 : 에이 파모사의 야경 [내부링크]

에이 파모사 (A'Famos) 말라카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2008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네덜란드 광장을 중심으로 스타더이스 (Stadthuys), 에이 파모사, 조금 떨어진 곳에 세인트 폴 언덕과 교회가 있고 탄킴썽 다리를 건너면 존커 스트리트가 나온다. 이들 볼거리들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아기자기하게 모여있다. 도심을 가로질러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말라카 강은 폭이 매우 작지만, 이 곳의 운치를 더하는 포인트이다. 오늘 소개하는 에이 파모사는 포르투갈식 이름이다. 말라카가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시기에 만든 성인데, 네덜란드의 공격을 막기 위해 쌓은 일종의 요새이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남의 나라에 와서 치고받고 싸운 셈이다. 그러니 말레이시아 사람들 입장에서는..

<양재역 맛집> 남도미가 무안낙지 : 낙지육회, 낙지전골 [내부링크]

남도미가 무안낙지 이 집은 남도 음식 전문점이다. 특히 낙지볶음, 연포탕, 낙지 탕탕이같은 낙지요리가 메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말하자면 낙지 특화 음식점인 셈..ㅋㅋ. 위치는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상가 건물이 아니라, 주택가 한적한 골목길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보니, 분명 음식점 외관 사진을 찍은 것 같고, 음식 사진도 많았었는데 꼴랑 다섯장밖에 없다. 제대로 사진관리가 안되었나보다. 두달전에 방문했던 걸 이제사 올리다보니... 아무튼 너무 묵혀둔 것이 문제다, ㅋㅋ. 주문한 메뉴는 육회와 산낙지를 같이 담아낸 육회탕탕이 (이 집에서는 특별히 소낙비라는 이름을 붙혔다)와 낙지전골이다. 풋고추 된장을 발랐는데 맛있다. 부침개 뭐 그냥 저냥... 내 식으로 이름붙히면 육회 산낙지 ..

경기도자 박물관 전시 : 제 5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내부링크]

경기 도자기 박물관 경기도자 박물관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있다. 경기도 광주 지역은 조선시대의 관요 가마터들이 모여있던 곳이다. 대표적인 곳으로 도마리, 금사리, 그리고 그 유명한 분원리가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 자 박물관은 상설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도 독특하고 아름다운 것들이 상당히 많다. 이번에 도자기 구경하러 갔다가 덤으로 우연찮게 현대 작가들의 도자기 공모전 입상작들을 구경하게 되었다. 운이 좋았던 셈이다. 찬란한 우리 도자기의 전통을 계승하고 새롭게 재해석되어 창조적으로 발전해가는 한국의 도자기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버드나무가 있는 항아리 달항아리는 원래 아무런 문양없이 허허로운 느낌을 즐기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 바닥쪽에 수줍게 시문한 버드나무가 인상적..

<도곡동 중식당> 홀리차우 도곡점 : 덤플링, 완탕롤, 마요 쉬림프 [내부링크]

홀리챠우 도곡점 홀리챠우는 흔히 미국식 중국요리를 표방하는 곳이다. 그런데 사실 이 말이 좀 애매하기는 하다. 미국식 중국요리라는 말은 아마도 미국에 있는 중식당에서 인기있는 메뉴들을 선보인다는 의미같은데, 미국에서 오래 살아본 것은 아니지만, 홀리차우의 음식들이 미국의 중식당에서 흔히 보는 메뉴라고 하기는 좀 어렵다는 생각이다. 아메리칸 차이나타운의 메뉴들이라고 홍보하지만 미국 현지의 중식당 메뉴들은 너무나 다양하여 홀리챠우의 주장과는 거리가 있다. 각설하고, 어쨌든 나로서는 정말 오랜만에 홀리차우에서 식사를 했다. 친구들과의 즐거운 모임이었다. 핫 앤 사워 스프 (hot and sour soup) 흔히 말하는 산라탕이다. 새우 덤플링 상하이 완탕 롤 청경채와 비타민을 데쳐서 굴소스로 가미했다. 메뉴판..

<핵심 패턴으로 영어 말하기> 가정법 : ~이 없었다면 (if it wasn't for) [내부링크]

If it wasn't for ~ 오늘의 패턴은 일상 대화에서 늘 사용하면서도 영어로 하기에는 왠지 아직도 낯설은 가정법 되겠습니다. 그중에서도 '누구누구가 아니었다면' 에 해당되는 영어 표현을 콕 집어서 집중적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네가 아니었으면 난 시험에 통과하지 못했을거야. > If it wasn't for you, I'd never have passed the test. 당신이 없었으면 우리는 여기 오지 않았을 겁니다. > If not for you, we wouldn't be here. 그녀가 아니었으면, 나는 지금 죽었을 거야 > If it wasn't for her, I'd be dead right now. 안전벨트 아니었으면 나는 죽었을거야. > If it wasn't for the s..

<말라카 여행> 세계문화 유산 : 세인트 폴 교회 [내부링크]

세인트 폴 교회 말라카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남쪽, 말라카 해협에 면해있는 항구도시다. 이슬람 왕국이던 말라카 술탄국이 포르투갈에 의해 1511년 멸망한 이후, 네덜란드, 영국에 의해 차례로 식민지가 된 아픈 역사를 가진 곳이다. 아시아 최초의 유럽 식민지로 가톨릭 선교의 전초 기지이자 향신료 무역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동서양의 다양한 유적과 문화가 혼재된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이다. 네덜란드 광장 말라카 관광이 시작되는 이정표이다. 멀리 포르투갈이 세운 크라이스트 교회 (Christ church)가 보인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개신교 교회라고 한다. 네덜란드 광장에 있는 스타더이스(Stadthuys) 네덜란드 정복자의 사무실이었다고 한다. 세인트 폴 교회에 가기위해서는 사진에서..

<제주도 해장국 맛집> 은희네 해장국 [내부링크]

은희네 해장국 2호점 제주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늘 해장국이었던 것 같다. 제주에는 해장국집이 상당히 많은데, 그중 미풍 해장국, 광양해장국, 대춘식당과 함께 이름이 오르내리는 곳이 은희네 해장국이다. 사실 말은 많이 들어 익히 알고 있었으나, 어찌어찌 해서 이번에야 처음 가보게 되었다. 우리가 방문했던 곳은 본점이 아니라 연동에 있는 2호점이라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은희네 해장국 2호점 기본찬, 김치 이런 모습이다. 양념장을 풀고 내용물을 확인해보면.., 편육과 선지가 우선 보인다. 뚝배기 깊숙한 곳에는 콩나물, 배추속이 들어있어서 국물이 시원하고 감칠맛이 있다. 이 집 해장국이 제주도의 다른 유명한 해장국과 다른 점이라면 우선 매운 맛을 들 수 있겠다. 친구가 미리 예기하지 않았다면, 처음 나온..

<숭실대학교 박물관> 근대사 관련 문서, 애국가 곡보, 한국 기독교 유물 [내부링크]

숭실대 기독교 박물관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서 숭실대학교 한국 기독교 박물관의 소장품들을 소개한다. 대학 박물관의 규모치고는 유물의 다양성이나 수준이 상당하다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선 소개한 청동기 거푸집 일괄과 청동 잔무늬 거울 (다뉴세문경) 같은 국보는 말할 것도 없고, 소장 전시된 유물들이 모두 뛰어난 예술 감각과 역사적 의미를 가지는 귀중한 것들이어서 장시간의 관람에도 피곤한 줄 모르고 감상하고 촬영하고를 반복했다. 벽옥 목걸이 놀라운 유물이다. 처음 보고선 숨이 턱 막혔다. 초기철기시대인 기원전3-1세기에 만들어졌다. 세계의 어느 유명 보석가게에 진열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만큼 세련되고 멋지다. 유리구슬 삼국시대 신라의 유물이다. 은제 허리띠 신라시대의 유물인데 아쉽게도 출토지가 미..

<제주시 맛집> 길식당 : 객주리회, 객주리 조림, 한치회 [내부링크]

길 객주리 식당 대한민국은 언제부터 먹방, 맛집에 열광하게 되었을까...? 어떤때는 우리가 너무 먹는 일에 집착하고 호들갑을 떠는 것이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수요미식회같은 프로그램에 소개된 곳은 한동안 맹렬하게 몰려드는 손님들로 정상적인 식사가 아예 불가능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객주리 전문점 길식당은 앞으로도 방송에는 절대 소개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금도 손님이 많은데, 여기저기 방송에 소개된다면 가뜩이나 좁은 식당이 터져버릴 것 같기 때문이다, ㅋㅋ. 길식당은 객주리 전문 식당인데, 객주리는 쥐치를 뜻하는 제주도말이라고 한다. 길식당은 거의 옆집인 모살물이라는 식당과 함께 객주리로는 가장 많이 알려지고 인정받는 곳이라고 한다. 객주리 식당 식당은 작은 편이고 주차장이 ..

<숭실대 기독교 박물관의 국보> 청동기 거푸집(국보 제231호), 다뉴세문경 (국보 제141호) [내부링크]

토기, 청동기 거푸집, 다뉴정문경 숭실대학교 박물관의 정식 명칭은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 박물관이다. 조금 부연 설명을 하자면, 설립자는 숭실대의 전신인 평양 숭실대학 출신의 목사이자 고고학자였던 매산 김양선 교수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한국기독교 박물관의 유물을 기증하여 숭실대학교 부속박물관을 출범시켰다. 이후 숭실대의 여러 유적조사를 통해 출토, 수집된 유물들이 더해져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곳에는 한국 기독교 역사와 관련된 유물뿐 아니라 각종 토기, 근대 개화기의 유물들이 다량 수장, 전시되어 있다. 숭실대 박물관은 특히 영암 출토 청동기 거푸집 일괄 (국보 제 231호)과 다뉴세문경으로 불리는 청동 잔무늬 거울 (국보제141호), 두점의 국보를 소장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가보..

<쿠알라룸푸르 시티투어> 몽키힐, 샨티 사원, 왕궁, 시티갤러리, 트윈빌딩 [내부링크]

한나절 시티투어 가이드를 동반한 단체 여행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목적지를 찾느라 이리저리 해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과, 그래서 짧은 시간에 여러 곳을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사실을 제외하고는 다른 장점은 별로 생각나지 않는다. 이번 포스팅은 몽키힐, 샨티사원, 말레이시아 왕궁, 메르데카 광장, 트윈빌딩인데 이 장소들을 정말 효율적으로 임팩트하게 둘러보았다. 여기에 지난 포스팅에 올린 주석공장과 바투동굴, 그리고 사진 촬영이 금지된 반디불 투어까지 합치면 사실 엄청난 일정이다. 효율적으로 관광한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감이 들지만, 어쨌든 우리는 빨리빨리를 외치고, 여유있게 시간 보내는 데는 영 익숙치 않은 사람들 아닌가. 몽키 힐 이름처럼 과연 원숭이들이 많다..

<제주여행> 비양도 호돌이 식당 : 보말 수제비, 한치 물회, 보말죽 [내부링크]

호돌이 식당 : 물회, 보말죽, 보말수제비 제주 한림항에서 배로 십오분 정도면 갈 수 있는 비양도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이전에 올린 포스팅에서 부족하나마 설명을 하였다. 오늘은 비양도에 가면 반드시 가봐야할 비양도 맛집, 호돌이 식당을 소개하고자 한다. 비양도는 걸어서 일주하는데 한시간 정도면 충분할만큼 작은 섬이지만 그래도 맛집으로 소문난 곳들이 몇 집 있다. 그중 호돌이 식당은 아마도 가장 사랑받는 맛집이 아닐까 싶다. 제주 사는 친구 녀석이 아무 고민없이 추천한 곳이기도 하고... 이곳은 물회, 보말죽, 그리고 나로서는 처음 알게된 보말 수제비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호돌이 식당 선착장에서 1분거리다. 밑반찬 이런 표현 아주 싫어하지만, 환상이다, 쵝오...! 반찬들이 하나같이 깊은 내공이 느껴..

<제주도 가볼만한 곳> 아름다운 비양도 : 비양도 등대, 습지, 피조개 [내부링크]

비양도 : 자동차가 없는 섬속의 섬 비양도는 섬속의 섬이다. 제주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거리상으로는 3km 가 조금 넘는다니 아주 가까운 거리다. 크기도 크지 않아서 걸어서 섬을 한바퀴 도는데 약 두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한국 관광공사에서 소개한 비양도에 관한 내용을 보면, 비양도는 '날아온 섬'이라는 뜻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천년전인 고려 시대에 화산 분출로 이루어진 섬이다. 제주에서 가장 늦게 형성된 기생 화산섬이라고 한다. 섬내에 아예 자동차가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협재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비양도 비양도에 가기 위해서는 한림항에서 비양도 가는 배를 타야한다. 한림항의 모습 비양도에 가까워질수록 단아한 모습이 더욱 확연하다 긴 방파제 등대도 보이고... 조용하고 한적한 ..

<서울에 있는 박물관> 국립 민속박물관 [내부링크]

서울 가봐야 할 곳 : 국립 민속박물관 국립 민속박물관은 경복궁 옆에 있다. 용산 이촌동에 있는 국립중앙 박물관이 우리민족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유물들을 집대성한 대한민국 대표박물관이라면, 국립 중앙 박물관은 한민족의 지나온 삶에 보다 촛점을 맞추어 생활에 실제로 사용한 기물이나 도구들을 정리 전시한 곳이다.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생활을 영위하고, 어떤 꿈을 꾸었으며, 하늘에 바라는 소박한 소망은 무엇이었는지를 이해하고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머릿장 이름처럼 머리맡에 이불이나 옷가지를 보관하던 장이다. 지승편병이라는 이름의 병이다. 종이를 꼬아서 만들었다고... 성황당 위패, 조선후기 농사일을 돌보는 성황신을 모신 성황당의 위패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해랑당..

<한티역 맛집> 이자카야 아리노 마마 : 국내산 연어코스 [내부링크]

아리노마마 개인적 생각이지만, 한티역에는 딱 이거다 하고 내세울만한 맛집이 별로 없다. 음식점들은 많은데 다 고만고만하고 프랜차이즈점, 고깃집들이 위주가 되다보니 손맛을 자랑하는 노포는 찾기가 어렵다. 또 한티역 주변 음식점들의 특징중 하나는 이자카야가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가령 이자카야 천지인 서초동 서래마을과 비교하기는 어렵더라도 일반적인 먹자골목과 비교해도 턱없이 적은 숫자다. 아리노 마마는 이렇게 이자카야가 드문 한티역에서 아마도 가장 큰 곳이 아닐까 싶다 (사실 다른 이자카야는 아는 곳이 없다). 가볍게 한잔 하기 위해 가끔 들렀던 곳인데, 이번에는 아들녀석이랑 함께 했다. 마침 새로 개발된 국내산 연어코스라는 것이 있어서 주문해 봤다. 연어를 즐겨먹는 편은 아닌데, 아들이 좋아하니 그렇게 시..

<서울 가볼만한 곳> 국립 민속 박물관 가는 길 [내부링크]

경복궁, 국립민속 박물관, 동십자각, 인왕산, 북악산 예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대도시 서울의 한복판에 이렇게 아름다운 산들이 있었는지. 서울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특별히 다른 점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다섯개나 되는 왕궁들(royal palaces)이 도심 한복판에 버티고 있는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 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을 비롯해서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고 한다. 나는 거기에 하나 더 보태서 수도 서울을 감싸고 있는 멋진 산들이 이 왕궁들의 존재를 더욱 빛나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경복궁의 주산인 북악산, 그리고 인왕산, 매봉(응봉), 남쪽으로는 관악산... 별 관심없이 당연스레 생각했던 것들이 어느날 문득 너무나 새롭고 아름답게 보일때가 있다..

서울 가볼만한 곳 : 보나 장신구 박물관 [내부링크]

서울의 박물관 : 보나 박물관 먼저 보나 박물관을 알게된 계기를 설명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문화재에 관심이 많기에 여기저기 발품을 팔아 박물관도 다니고, 인터넷으로 유물들 검색도 자주 하는 편이다. 외국 인터넷 사이트중에 VCM 이라고 아시아의 문화재들을 소개하는 사이버 박물관이 있다 (VCM 은 Virtual Collection of Asian Masterpieces의 약자다). 이곳에서 우연히 아주 아름다운 보자기 (wrapping cloth) 을 보게 되었는데, 소장처가 한국의 Bona Museum 으로 되어 있었다. 보나 박물관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본 터라,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더니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사설 박물관으로 정식 이름은 보나 장신구 박물관이었다. 장신구에는 ..

<쿠알라룸푸르 가볼만한 곳> 바투 동굴 (Batu Caves) : 힌두교의 성지 [내부링크]

말레이시아 여행 : 바투 동굴 말레이시아 시티투어 두번째 목적지는 바투 동굴이었다. 바투 동굴은 쿠알라룸푸르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수억년된 석회암 동굴이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인 이외에도 중국인과 인도인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다. 바투 동굴은 이곳 말레이시아 인도인들의 힌두 성지인 셈이다. 매년 이곳에서는 힌두교도들의 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 이 기간에 전국에서 모인 순례자들이 자해를 하면서 고행의 종교의식을 행한다고 한다. 자해라니...? 그들의 문화와 종교를 존중하지만, 아무래도 내 스타일은 아닌듯 하다, ㅋㅋ. 바투동굴로 가는 입구에 황금색 신상이 서있다. 압도적이다. 전쟁의 신이라는 무르간이다. 이제 저곳을 올라가야 한다, ㅋㅋ 계단의 수가 270여개 정도 (정확히는 272개) 된다고... 계단을..

<제주도 가볼만한 곳> 국립 제주 박물관 : 덧무늬 토기, 곽지리식 토기 [내부링크]

국립 제주박물관 우리나라에는 국립 박물관이 몇개나 될까. 우선 생각나는 것이 국립 중앙박물관, 국립 고궁 박물관, 그리고 국립 민속 박물관 정도이다. 그외 주요 도시마다 있는 국립 박물관이 있다. 국립 경주 박물관, 국립 공주 박물관, 국립 전주 박물관등등... 국립 제주 박물관은 예전에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한번 가봤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제주도를 방문했던 횟수에 비하면 참 적은 횟수다. 국립 제주 박물관 성게체 성게알을 모을때 껍질같은 불순물을 걸러내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알루미늄 그릇에 구멍을 뚫어 만들었다. 제작 시기는 20세기 완당선생 초상 설명을 보니 심재 김석익이 김정희를 흠모하여 그린 초상화이다. 1924년 추사 김정희의 편지 1842년 부인에게 보낸 한글편지다. 유배중인 제주도로 양자 ..

짧은 영어문장으로 말하기 : 그녀는 늘 말뿐이야 영어로 [내부링크]

'그럴줄 알았어 / 네 멋대로 해' 영어로 오늘 학습할 내용들을 미리 잠깐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럴 줄 알았다, 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I knew ~ 용법을 먼저 익혀두시기 바랍니다. 여러가지로 응용 및 활용 가능한 표현입니다. Do your worst. 는 니 맘대로 해봐 라는 뜻이고 다소간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부딫히다 bump 동사는 bump into + 사람이 오는 경우는 누구와 부딪히다, 우연히 만나다라는 의미로 파생됩니다. 영어로 '서두르는 바람에, 서두르다가'라는 표현은 in my hurry 입니다. 그냥 외워두세요. 그리고 better off, than we used to be 같은 패턴은 입에서 자동으로 나올 수 있도록 반복해야 합니다. 그녀는 말뿐일줄 알고 있었어 > I ..

<쿠알라룸푸르 여행> 시티투어 : 로얄셀랑고 (Royal Selangor) 주석공장 [내부링크]

말레이시아 가볼만한 곳 : 로얄셀랑고 주석 박물관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쿠알라룸푸르에서의 관광은 쉽지 않다. 모노레일과 지하철이 비교적 잘 되어 있어서 시내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쇼핑을 하고 맛집을 찾아 다니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나, 쿠알라룸푸르 근교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관광장소들을 찾아다니는 것은 처음 방문한 여행객에는 아무래도 벅차다. 그래서 결국 현지에 있는 하루짜리 시티투어를 이용하게되는데,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 단체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 일정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점등이 단점이라면, 짧은 시간에 압축적으로 왠만한 관광코스를 돌 수 있다는 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대한민국의 트레이드 마크인 '짧은 시간에 압축해서'하는 걸, 관광에서까지 똑같이 되풀이해서 해야하는가 ..

<경기여고 박물관> 경운 박물관 : 분청사기 모란문 장군, 백자 모란문 통형병, 연화도 [내부링크]

경운 박물관 경운 박물관은 경기 여자 고등학교에 있는 박물관이다. 여고중에 박물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경운 박물관이 유일하다고 한다. 주요 소장품은 복식과 관련된 유물들, 그리고 여성용 장신구들이지만, 그외 다양한 공예품들과 도자기도 있다. 사실 경기여고에 박물관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고, 작지만 짜임새있는 상설전시와 특별전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감동받았다. 경운 박물관 이렇게 번듯하게 따로 독립된 건물이다. 분청사기 조화 모란문 장군 조화기법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잘 나타나있다. 제작 연도가 19세기로 되어 있는데 아마도 잘못 표기된 것이 아닌가 싶다. 분청사기는 14세기 늦어도 15세기경 제작되었다. 백자동화 모란문 통형병 18세기 후반 가장 인상깊게 봤던 유물이다. 통형의 기형도 매우 드문 것이지..

<서초동 교대 맛집> 항방 양육관 : 양꼬치, 양갈비, 옥수수 국수 [내부링크]

항방 양육관 양꼬치, 양갈비는 우리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서 이제는 주변에서 양꼬치 전문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냥 양고기를 숯불에 구워서 먹는 음식이므로 크게 손맛에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재료에서 우선 차이가 많이 나고, 숙성에도 내공의 차이가 있다. 예전 집근처에서 먹었던 양꼬치는 재료도 신선하지 않은데다 퍽퍽하고 아무 풍미가 없었던 반면, 유명하다는 어느 양꼬치집은 지나치게 양념이 쎄게되어 한두점 먹으면 금방 질렸던 기억이 있다. 향방 양육관은 수많은 양꼬치집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 중 하나이다. 몇개의 지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초동 교대역에 있는 것이 본점이다. 어쨌든 양갈비가 급땡겨서 오랜만에 다녀오게 되었다. 고추가루와 버무려진 쯔란과..

<호림박물관> 시왕도 특별전 : 업경대, 고려 동경 [내부링크]

호림박물관 특별전 : 지옥의 왕들 지하세계를 관장하는 열명의 왕을 그린 시왕도를 하나씩 관람하면서 전시장을 돌다보면, 안쪽 깊숙한 곳에 범상치 않은 나무 조각상들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시왕, 도명존자등의 조각상이다. 자못 엄숙하고 신령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흡사 절집의 명부전에 들어온 느낌이다. 이밖에도 이번 전시에서는 생전의 죄나 업이 낱낱이 비춰진다는 업경대, 그리고 고려시대 동경도 볼 수 있다. 나무로 제작된 시왕, 판관, 동녀, 사자, 도명존자의 조각상 조선 후기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렇게 연출한 전시기법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고요하면서도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는 분위기다. 조각상 하나하나는 채색이 곱고 정교하다. 중앙 뒤편에 원형의 조명을 받고 있는 조각이 도명존자로 지장보살을 보좌하는 역할..

<호림 박물관> 웹툰 ‘신과 함께’로 만나는 지옥의 왕들 특별전 [내부링크]

호림박물관 : 시왕도 특별전 불교에 따르면 사람이 죽으면 생전의 선악에 대해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한다. 절집에 가보면 명부전, 혹은 지장전이라는 전각을 볼 수 있는데, 죽은 이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하기를 기원하는 곳이다. 이곳은 지옥을 관장하는 열명의 왕, 즉 시왕과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고자 직접 지옥에서 중생을 교화하는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다. 사실 시왕신앙은 불교 고유의 것이라기 보다는 도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라고 한다. 이번 호림 박물관에서는 인기 웹툰인 '신과 함께'의 내용을 시왕과 대비시켜 특별전을 기획하였다. 전시 제목은 이다. 지장시왕도 중앙 상단에 지장보살이 하단 중앙에는 재판중인 시왕, 그리고 좌우 원안에 심판받는 망자들이 그려져 있다. 초강대왕도 인간이 죽은지 14일..

<수요미식회 제주도> 돌하르방 식당 : 각재기국 [내부링크]

제주 맛집 : 돌하르방 식당의 각재기 국 원래부터 유명했던 곳인데 수요미식회 방송을 타고나서 더 유명해진 곳이라고 한다. 게다가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이라는 타이틀로 알려졌으니 뭔가 더 그럴듯해 보이는 듯... 덕분에 여기서 한번 식사를 하려면 최소 몇십분은 기다릴 각오를 해야한다. 맛집 소개 프로그램의 부작용을 보여주는 가장 흔한 예가 아닐까 싶다, ㅋㅋ. 각설하고.., 이 집은 각재기국이라는 다소 생소한 음식이 대표메뉴다. 각재기는 전갱이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라고 한다. 각재기국은 이 전갱이에 배추를 넣고 된장을 풀어서 끓인 국이다. 이름도 만드는 재료도 모두 낯선 음식이다. 점심식사 시간 전에 갔는데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간단한 밑반찬과 양념 고등어 조림이 나온다. 각재기 국 배추를 살짝 걷..

<호림박물관> 철화청자 특별전 : 음각, 상감기법과의 비교 [내부링크]

호림박물관 : 철화청자 특별전 호림 박물관의 철화청자 특별전시는 지금까지 주로 상감기법으로만 소개되었던 고려 청자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안목을 제시해준 뜻깊은 자리였다. 호림박물관의 도자기 컬렉션이 국내 최고 수준인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양이나 질에 있어서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철화 안료로 그린 고려청자의 다양한 기형, 문양들은 하나하나 모두 독특한 개성들을 가지고 있어서 도자기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이제 막 안목을 키워나가고 있는 나로서는 눈호강도 제대로 한 셈이다. 특히 철화청자를 상감기법, 음각기법과 비교하여 설명한 기획력은 매우 돋보였다. 청자철화 선문 소호이름처럼 철화로 세로 선을 그린 작은 항아리다. 고려 12세기 청자철화 국화문 유병도안화된 국화무늬가 띄엄띄엄 시문..

<논현동> 이자카야 하시 [내부링크]

하시 논현점 하시는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다. 논현점 말고도 청담점, 압구정점등 주로 강남지역에 몇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청담점은 꽤 오래전에 친구들과 한번 갔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연예인들이 자주 오는 곳이라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도 난다. 그러니까 하시라는 이자카야는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이다. 하시 논현점은 지하철 선정릉 역에서 가깝다. 오토시로 나온 것인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가지였던것 같기도 하고.. 다녀온지 한참 되기도 했지만, 요즘 내 기억력이 정말 문제가 많다, ㅋㅋ 미더덕 엄밀히 말하면 오만둥이지만 그냥 미더덕이라고 하자, ㅋ 소라 초회 폰즈 소스를 사용했다. 평범한 맛, 작은 양.. 그리고 가격은 비싸다. 새우튀김..

<고려 청자> 호림박물관 철화청자 특별전 [내부링크]

고려 철화청자 특별전 호림 박물관에서 이번 특별전에 내놓은 철화청자들은 실로 방대한 수량이다. 블로그를 통해 이미 몇차례에 걸쳐 소개했지만, 아직도 포스팅하지 못한 것들이 너무나 많다. 결국 가장 인상 깊었던 것들을 중심으로 한두번 더 블로그에 소개하고 일단 마쳐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특히 오늘 소개하는 것들은 기법면이나 모양에서 매우 드문 것들을 뽑아보았다. 물론 한점한점 모두 아름다운 예술성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이다. 청자상감철화 모란당초문 표형주자 고려13세기 청자철화 모란당초문 난주 정확한 용도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건축부재인 난주로 추정된다고 한다. 고려 12세기 청자 철화 어문대반 잡다한 장식이나 문양을 피하고 무심한듯 그려넣은 물고기 문양이 오히려 고급스럽다. 고려 12세기 청자철화..

<국립 부여박물관> 사비 백제의 숨결 : 부여 가볼만한 곳 [내부링크]

국립 부여박물관 : 금동 대향로, 연통형 토기 국립 부여박물관은 고대 백제의 세번째 수도였던 사비 (지금의 부여)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사비백제 시대는 백제의 문화의 절정기로 세련되고 우아한 백제의 특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유물들로 넘쳐난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보아야한다고 나름대로 꼽았던 문화재 두개중 첫번째가 부여 정림사지 5층 석탑이었고 두번째는 백제 금동 대향로였다. 그런데 부여 박물관을 찬찬히 둘러보고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나서 드는 생각은 이곳은 백제문화의 보고이고 총본산이어서 어느 한두가지의 유물이나 유적으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커다란 존재라는 사실이다. 알면 알수록 빠져들게 되는 백제의 매력을 살짝 엿볼 수 있는 곳이 국립부여박물관이다. 국립 부여박물관 전경..

<스위스 자동차 여행> 그린델발트 주변의 작은 마을 : Gsteigwiler [내부링크]

알프스의 Gsteigwiler 마을 스위스 융프라우를 관광하려고 하는 경우, 대부분 인터라켄이나 그린델발트에 숙소를 잡고 인터라켄 동역이나 그린델발트역에서 융프라우행 기차를 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이 두곳은 항상 관광객으로 붐비는 관광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인터라켄과 그린델발트는 자동차로 30-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인데 그 사이에 Gsteigwiler 라는 마을이 있다. 물론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렌트카로 다니다 보니 알게된 곳이었다. 특별히 볼거리가 있거나 유명한 곳은 아니고 그냥 스위스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어서 한번 구경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차가 있으니까 할 수 있는 일정이었다. 그린델발트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나 자동차 도로변에서는 빙하 녹은 물이 하천을 이루며 흘러..

<수요미식회 부여맛집> 서동한우 본점 : 드라이 에이징의 세계 [내부링크]

서동한우 : 드라이 에이징 등심, 육회국립 부여박물관의 금동 대향로, 그리고 정림사지 5층 석탑을 실견하기 위해 차를 몰고 부여를 다녀온 날은 하루종일 비가 거세게 내렸었다. 그래도 보고싶던 문화재들이었기에 눈호강을 실컷 하고 나니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정신적인 갈망과 허기는 면했지만, 이제 슬슬 시장기가 느껴지는 것 또한 어쩔 수 없었다. 부여맛집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시골통닭, 연잎밥등이 나오고 특이하게 서동한우라는 고깃집에 대한 후기가 많다. 우리식 고기집으로는 매우 드물게도 (아마도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드라이 에이징을 표방하는 곳이다. 드라이 에이징은 고기를 숙성하는 방법의 하나로 바로 생고기를 불판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건조 상태에서 고기를 숙성시켜서 더 부드러운 식감과 특유의 향을 ..

<부여 가볼만한 곳> 정림사지 5층 석탑 : 아름다운 탑신에 새겨진 망국의 문신 [내부링크]

백제의 탑 : 정림사지 오층 석탑 부여를 예전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은지 아님 이번이 처음 방문인지 확실치가 않다. 방문한 적이 있다면 아마도 아주 어렸을 적에 잠깐 들렀거나 했을 것이다. 그러니 한번 가본 적이 있다 해도 사실 이번이 첫 방문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인 사비의 현재 지명이다. 백제의 가장 찬란했던 문화는 바로 사비에서 완성되었다. 전국적으로 비가 엄청 퍼붓던 날, 부여로 향했다. 국립 부여박물관에 있는 백제 금동 대향로와 정림사지 5층 석탑을 직접 보기 위해서였다. 정림사지 지금은 절터만 남아있지만 (보이는 건물은 최근에 새로지은 것이다) 남북 일자의 가람배치는 백제 사찰의 특징이다. 정면에 보이는 탑이 정림사지 5층석탑 세차게 내리던 비는 잦아들었지만 그래도..

<유럽 자동차 여행> 스위스 그린델발트 (Grindelwald) [내부링크]

샤모니 몽블랑에서 그린델발트까지 프랑스 서쪽 끝에 위치한 샤모니 몽블랑은 스위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다음 목적지인 스위스 그린델발트까지는 250km 로 차로가면 3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지만, 국경을 넘어 스위스로 들어가는데는 1시간이 채 안되는 거리였다. 이번 여정에서 스위스를 넣은 이유가 융프라우 때문이었기에 로잔(Lausanne)이나 베른(Bern) 같은 곳은 동선에서 제외했다. 융프라우를 보기 위해서는 인터라켄이나 그린델발트를 거점으로 삼는데, 자연풍광, 숙소, 교통의 편리성과 열차와의 연계성등을 고려해 그린델발트로 결정했다. 스위스 국경부근에서 구입한 비넷 (Vignette) 스위스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없는 대신 이 비넷을 구입해서 차창 유리에 부착해야 한다. 국경을 통과해 한참 달리다 나타난..

<양곱창 맛집> 양미옥 남대문점 : 양대창, 곱창 전문점 [내부링크]

변함없이 맛있는 양대창, 실망스런 곱창 양미옥은 양대창 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노포로 유명한 곳이다. 본점은 을지로에 있고, 삼성동 쪽에 분점이 있다. 두 곳 모두 가보았지만, 깔끔하고 넓찍한 강남점보다는 노포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을지로 본점이 푸근하고 정다워서 이곳을 주로 다니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 방문은 시간대를 가장 붐비는 저녁 7시경으로 하다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장난이 아니었다. 더구나 이 집은 대기표 같은 것도 없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적어놓는 시스템도 없다. 무작정 문앞에서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이런 건 좀 고쳤으면 한다. 손님을 엄청나게 배려할 필요는 없으나, 기다리는 손님을 조금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개선책을 찾을 수 있을텐데.. 하기야 수요미식회로 뜬 일본우동집 멘야하나비에서도 손님들..

샤모니 몽블랑 : 샬레 양식의 호텔에서의 저녁 식사 [내부링크]

프랑스 몽블랑 : 호텔 Les Campanules 여행을 다닐때 숙소는 단순히 잠을 자고 머무는 곳만의 의미를 벗어나 여행을 더욱 즐겁고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바꿔 이야기하면 어떤 이유로든 불만족스러운 숙소는 때에 따라서는 여행 자체를 망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행 계획 초기에 샤모니 몽블랑에 대한 숙소를 정하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일찌감치 샤모니 몽블랑 주변의 한 숙소를 찜해 두었었는데, 잠깐 방심한 사이 홀라당 매진이 되어 버린 것이다. 사실 매진이라고는 했으나, 애초에 예약하려던 곳이 객실이 많은 호텔이 아니라, 펜션으로 치면 통째로 하나를 다 빌리는 그런 식의 숙소형태였기에 누군가 먼저 내가 원하는 날짜에 예약을 해버린 것이다. 취사도 가능하고 가격이나 주변 환경도 괜찮았기..

<영어회화 구동사> 영어로 표현하기 : 상하다 / 악화되다 [내부링크]

음식이 상하다 / 상황이 악화되다 짧고 간단한 표현이지만 정말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예문들을 골라봤습니다. 회화에서 많이 사용하는 동사중에 be 동사와 get 동사가 있지요. 뭐, 사용빈도나 용법은 무궁무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두 동사에 형용사 bad, 그리고 비교급에 해당되는 worse 를 장착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연습해 봤으면 합니다. 우선 아래의 예문들을 기본으로 숙지하시고, 이후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서 주어를 바꾸어가면서 말하고 표현하는 학습방법을 제안합니다. 이 음식은 상했어요 > The food went bad. 반 이상이 상했어요 > More than half of them went bad. 상황이 점점 악화되었어요 > Things went from bad to worse. 그..

<대치동 맛집> 테바사키 반초 : 일본식 닭날개 튀김 [내부링크]

테바사키 반초 : 일본식 닭튀김 전문점 닭튀김에 관해서라면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일가견이 있는 국민들도 드물 것이다. 수많은 프랜차이즈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튀기고 가미한 치킨의 종류만 보아도 쉽게 이해가 간다. 초기에 수입된 미국식 닭튀김의 대명사인 캔터키 후라이드 치킨의 존재감은 한국에서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한국식 후라이드 치킨이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 진출하는 상황과는 크게 대비되는 현상이다. 개인적으로 태국식 닭튀김이나 사천식 닭튀김을 좋아하는데, 이런 것들은 전문 음식점이 아닌 사이드 메뉴로서만 눈에 띌 뿐이다. 일본식 닭튀김도 마찬가지다.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이자카야의 메뉴판에 있는 치킨 가라아케라는 이름의 별 특징없는 닭튀김이 전부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테바사키 반..

샤모니 몽블랑 : 에귀디미디 (Aiguille-du-Midi) 다시 도전하기 [내부링크]

프랑스 몽블랑 : 에귀디미디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여행도 인생과 마찬가지로 어떤 면에서는 선택의 문제다. 꼭 봐야할 곳을 미리 선정해서 무리스럽더라도 하나라도 더 봐야 좋은 여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널널하게 스케줄을 잡고 사정이 안되어 건너 뛰어야한다면 별 고민없이 그렇게 건너뛰는 방법도 있다. 사실 나는 두번째에 가깝다. 그런데 여행도 삶과 비슷해서 내 맘대로 안되는 것이 더 많다. 어제 방문때 날씨가 좋지않아 몽블랑의 아름다운 경치를 제대로 못보았는데 오늘 날씨가 화창하다면 당연히 다시 봐야 된다고 생각하는 걸 막을 수는 없었다. 게다가 몽블랑 멀티 패스라는 건 횟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가 있기에 추가비용이 더 들지도 않는다는 명분을 거스릴만큼 내가 합리적인 반론거리를 가지고 있는 것도 ..

샤모니 몽블랑 : 몽땅베르 등산열차, 빙하의 바다, 빙하 얼음동굴 [내부링크]

빨간색 몽땅베르 등산열차와 빙하 동굴 어느 여행지에서는 반드시 무엇 무엇을 봐야하고, 어느 곳을 꼭 방문해야 하고... 하는 것들을 충실히 따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그렇게 하다보면 여행이 아닌 미션이 되어버려 쉽게 지치고 만다. 철저히 준비하지만 일정은 매우 느슨하게 짜고, 왠만한 명소는 생략하거나 그저 외관만 둘러봐도 나로서는 크게 아쉬울 것이 없다. 물론 꼭 가보고 싶은 박물관이나 특정 장소는 또 그것대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다. 그래서 샤모니 몽블랑도 그저 설렁설렁 다니자고 계획을 했었다. 그런데 이게 첫날부터 좀 어긋나기 시작한 것이... 에귀디미디와 몽땅베르 등산열차 모두 방문하긴 하였으되 악천후 때문에 안본것과 매한가지가 되었다. 그래도 평소같으면..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 : 에귀디미디 (Aiguille-du-Midi) 전망대 [내부링크]

샤모니 몽블랑 : 인상적인 점심식사 / 에귀디미디 안시에서 샤모니 몽블랑까지의 거리는 100km 로 차로 가면 한시간이 조금 넘는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출발했지만 샤모니에 도착하고 나니 아직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는 시간이 꽤 남아 있었다. 어찌할까 하다가 그래도 호텔에 확인이라도 해볼까 싶어 리셉션에 갔더니 운이 좋게도 예약한 방이 early check-in 이 가능하다는 대답, ㅋㅋ. 방안에 짐만 풀어놓고 다시 차를 몰아 에귀디미디 승차장으로 갔다. 에귀디미디 전망대는 몽블랑 최고의 높이로 발아래 멋진 준봉들을 거느리고 있는 샤모니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그런데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던 비는 그치지 않고 날이 많이 흐려서 제대로 풍경을 즐길 수 있을지 지극히 의심되는 상황... 그래서 일단 밥부터 먹..

<분당 서현역 맛집> 청국장집 : 나물, 청국장과 함께 비벼먹기 [내부링크]

청국장집 그냥 가게 이름도 청국장집이다. 뭐 이보다 더 확실하고 심플하게 가게의 정체성을 각인시켜주는 방법이 또 있을까, ㅋㅋ. 그러고보니 압구정동의 만두국 전문점인 '만두집'도 생각난다. 서현동 청국장집의 위치는 서현역 AK 프라자가 있는 로데오 골목안쪽이다. 식사시간, 특히 점심시간이면 최소한 15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30분 이상 기다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무튼 청국장으로 이십년 이상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노포라고 할 수 있다. 서현역 청국장집 테이블이 얼추 10여개 정도 있다. 밥을 비벼먹을 수 있도록 채소가 들어있는 커다란 대접이 같이 나온다. 기본찬들 모두 비벼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하나하나의 맛도 훌륭하다. 청국장 입안에 침이 고이는 걸 참으면서 ..

안시 (Annecy) : 안시호수, 사랑의 다리, 올드타운, 일레궁전 [내부링크]

프랑스 안시 (Annecy) : 안시호수, 올드타운, 사랑의 다리, 안시성 시차적응에 다소간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리옹에서 숙면을 취했다. 아침 일찍 빵과 커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동쪽으로 차를 몰았다. 목적지는 안시. 안시는 프랑스 동쪽의 작은 도시로 스위스와 가까운 국경지대에 있다. 리옹에서 145km 떨어져 있는데 차로 가면 대략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다. 그래서 당일치기로도 여행이 가능한 휴양지이다. 알프스가 시작되는 기점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몽블랑, 융프라우등 알프스 권역을 본격적으로 여행하기 전에 숨고르기 하는 기분으로 이곳에서 1박하기로 일정을 짰다. 프랑스 안시 안시 성 사실 일정에는 없었으나 운전중 길을 잘못들어 올라와보게 되었다. 안시 호수 주변의 산책로..

<프랑스 리옹> 어린왕자 동상, 리옹 대성당, 미식의 도시 [내부링크]

프랑스 리옹 : 알프스, 프로방스, 코트 다쥐르 여행의 거점도시 여행에서 돌아온지 벌써 한달이 훌쩍 넘어간다. 그동안 이런 저런 일들과 핑계로 미뤄오다가 지금에서야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진을 정리하고 당시의 느낌을 다시 끄집어 내는 과정을 통해 나름대로 이번 여행의 의미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 이번에 중남부 프랑스와 스위스, 그리고 이탈리아를 약 3주에 걸쳐서 둘러보았다. 여행을 갈때 아무 계획이나 준비없이 가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꽤 오랜시간 준비를 했지만, 예상 못한 일은 여행을 시작도 하기 전에 발생했었다. 출발 이틀전에 에어 프랑스의 파업소식을 이메일로 받았다. 항공편의 운항이 보장되지 않는 상태에서 온갖 우여곡절 끝에 (에어 프랑스 고객센터와 전화통화를 위해, 대답없는 신호음을 ..

<신사동 맛집> 마라내음 : 마라롱샤, 해물볶음밥, 탕수육 [내부링크]

사천요리 전문점 : 마라내음 신사점 중국은 땅덩어리가 커서 음식에 사용되는 재료도 무궁무진하고 음식의 종류도 엄청 다양하다. 그중 사천요리는 특히 강하고 매운 맛으로 유명한데,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바로 '마라'다. 내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마라는 향신료인 화자오와 매운 고추가 들어가는 요리를 뜻하는데, 마라상궈, 훠거등은 우리에게도 이젠 익숙한 중국음식이 되었다. 얼마전 가로수길에 있는 마라내음을 가봤는데, 이곳은 사천요리중에서도 민물가재를 재료로 한 마라롱샤라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마라롱샤와 함께 볶음밥, 탕수육이 함께 딸려나오는 세트메뉴를 시켜봤다. 마라내음 신사점의 내부 단무지, 할라피뇨, 짜샤이 연유 꽃빵 이름처럼 빵에 연유를 뿌린 것인데 내 입맛에는 별로 안 맞았다. 빵은 꽤 ..

<도곡동 맛집> 연안식당 도곡점 : 꼬막 비빔밥 [내부링크]

연안식당 : 꼬막 비빔밥 얼마전 우연히 수요미식회에서 꼬막 전문 음식점들이 소개된 것을 시청하게 되었다. 꼬막을 좋아하지만 대부분 꼬막무침같은 반찬으로 나오거나 술안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방송을 보니 꼬막 비빔밥을 비롯해 꼬막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이 매우 다양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러던 차에 최근 집 근처에 꼬막 비빔밥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방문해 보았다. 알고보니 연안식당은 이미 다른 곳에 많은 분점들을 가지고 있는 음식점 브랜드였다. 그러니까 내가 방문했던 곳은 연안식당 도곡점인 셈이다. 반찬들 나는 간장게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ㅋ 우선 비주얼이 멋지다. 시원한 줄무늬 청화 백자도자기에 꼬막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흰 쌀밥, 꼬막, 그리고 미역국 이렇게 세가지..

<선릉역 맛집> 남도음식 전문점 : 고운님 삼성역점 [내부링크]

고운님 : 선어회, 병어조림, 쭈꾸미 숙회 우리나라 음식에는 특별함이 있고 다른 나라와 확연히 구별되는 고유의 개성이 있다. 물론 내가 한국 사람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한국음식이 점차 세계적으로도 맛이나 영양학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남도음식은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음식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먹거리가 풍부한 곡창지대, 넓은 갯벌과 바다에서 나오는 싱싱한 재료들을 갖은 양념과 손맛으로 조리해내는 남도음식... 그런데 정작 내가 가본 남도음식 전문점은 거의 대부분 남도가 아닌 서울이었다. 각설하고, 고운님은 서울 여러곳에 분점을 낸 남도음식 점문점으로 오늘 소개하는 곳은 삼성역점이다. 기본 찬들로 이루어진 상차림 몇가지 나물, 모자반 무침, 봄동등의 야채와 장류 모..

<여주 가볼만한 곳> 세종대왕 역사문화관 [내부링크]

영릉 : 세종대왕 역사문화관 여주 신륵사 옆에 위치한 여주 박물관을 관람한 후 다음 행선지로 정한 곳은 세종대왕의 능인 영릉이었다. 영릉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당자리로도 유명하지만, 나에게는 우리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왕이었던 세종대왕의 인품과 업적을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게되는 곳이다. 그런데 이날따라 영릉 주차장이 한산했다. 아마도 평일이라 그렇겠거니 생각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조용한 것이 이상해서 주차후 급히 영릉쪽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날은 영릉 출입이 불가능했다. 알고봤더니 2018년 12월까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다만 근처에 있는 효종대왕릉을 통해 우회하는 방법으로 영릉을 가볼 수는 있다. 이미 늦은 오후로 접어드는 시간이라 하는수없이 이번 영릉..

<영어 스피킹 예문> '젊었을때 비하면 잠을 적게 자요' 영어로 [내부링크]

적게 자다 / 거짓말 하다 / 엉망으로 만들다 영어 공부가 힘들때면 '왜 영어권 나라에 태어나지 못했을까'하는 자조섞인 생각을 가끔 하게된다. 생각만큼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 보이지 않고 어쩌다 원어민을 만나도 버벅거리다가 (아, 그 당시에는 왜 그 표현이 머리에 떠오르지 않았단 말인가, ㅠㅠ) 대화를 끝내버리고 나면 한동안 자괴감에 빠져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조금씩 나아지는 (그렇다고 믿고 싶다, ㅋㅋ) 듣기, 말하기 능력에서 희망과 보람을 느낀다. 오늘 준비한 예문들은 특히 문장 구조와 내용면에서 아주 많이 사용되는 것들이다. 하나씩 살펴보고 완전 정복해야할 것들이다. 그녀가 그렇게 오랬동안 나한테 거짓말을 했다니, 믿을 수 없어요. > The I can't believe she lied to ..

<이태원 타파스집> 타페오 (Tapeo) [내부링크]

타페오 (Tapeo) : 스페인 타파스 바 타파스는 기본적으로 양이 작기 때문에 여러 다양한 안주거리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태원을 비롯해서 스페인 음식점들이 꽤 있고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스페인 타파스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대중화되어 있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오늘 소개하는 타페오은 타파스 전문점으로 와인이나 맥주와 함께 다양한 타파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타페오는 건물 2층에 있다. 와인과 함께 우선 올리브를 주문했다. 오징어 구이 재료는 총알 오징어, 바질, 쿠스쿠스 아주 맛있다. 마늘새우 까수엘라 올리브유를 듬뿍 둘렀다. 아쉬운 점은 냉동 새우라는 것... 뭐였는지 이름이 기억나지 않음, ㅠㅠ 이래서 블로그는 바로바로 포스팅해야하는데, ㅋㅋ 하몽, 초리쵸, 치즈..

<을지로 맛집> 남포면옥 : 평양냉면과 육개장 [내부링크]

남포면옥 : 이북음식전문점 남포면옥은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이북음식 전문점이다. 본점은 을지로 다동에 있으나, 남포면옥 간판을 달고 대형 분점이 강남의 논현동에도 있다. 처음 남포면옥을 가게 된 것도 본점이 아닌 강남점이었다. 꽤 오래전 일인데 냉면과 어복쟁반을 먹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사실 을지로 본점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이곳에 오면 다른 노포들이 워낙 많아서 우선 순위에서 다소 밀렸던 것도 사실이다. 육개장과 양무침이 일품인 부민옥, 쪽갈비 골목의 오는정 같은 노포들, 그리고 낙지집들에 번번히 선택의 기회를 내주고 말았으니까..ㅋㅋ. 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깔끔하게 평양냉면 한그릇 먹고오자는 마음으로 남포면옥을 선택했다. 남포면옥 별관 별관 바로 옆이 원래의 본관이다. 단촐하지만 부족하..

<여주 가볼만한 곳> 여주 박물관 : 예쁘고 알찬 박물관 [내부링크]

여주 박물관 알고보면 여주는 문화도시다. 세종대왕의 왕릉이 있는 영릉, 한강을 끼고 강변에 세워진 신륵사, 목아 박물관, 여주 여성사 박물관등이 있고 국보 제 4호인 고달사지 승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던 여주 이천 쌀로도 유명하고 고려시대부터 도자기를 굽던 가마터들도 있다. 여주 박물관은 신륵사 관광단지와 지척에 있는데, 남한강변을 굽어보며 세워진 박물관 건물도 무척 아름답다. 여주 박물관 신관인 여마관 여러 건축상을 수상한 멋진 건축물로 현대적인 감각의 연못과 안개분수가 멋지다. 찍개 그냥 단순히 깨진 돌처럼 보이지만 절단면을 보면 인공의 것임을 알 수 있다. 애슐리안 주먹도끼처럼 정교하지는 않으나 구석기 시대의 주요 유물중 하나다. 구석기 시대, 여주지역 출토 구멍무늬 토기..

<여주 맛집> 사찰음식 전문점 : 걸구쟁이네 [내부링크]

걸구쟁이네 자연음식 요즘벌써 꽤 오래전에 걸구쟁이네에 대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채널 A의 착한식당에 소개되기도 했던 곳인데, 사찰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도시처럼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곳에 위치한 것이 아니고 서울에서 거리도 꽤 되서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이번에 여주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마침 생각나서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게 되었다. 걸구쟁이네는 여주시에서도 한참 들어간 강천면에 있고 주변에 다른 음식점은 없다. 메뉴는 사찰정식이 거의 유일하다. 주문을 하면 바로 요렇게 몇가지 음식이 나온다. 일종의 전채요리인 셈이다. 메밀전병 담담한 맛이다. 묵사발 김장김치가 조금만 덜 시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두릅을 튀긴 것인데 아주 별미다. 살짝 데친 나물에 ..

<압구정 맛집> 로바다야키 최군 [내부링크]

로바다야키 최군 : 금태구이, 우니 요즘은 일본식 선술집을 모두 이자카야라고 부르지만 예전에는 로바타야키라는 호칭이 더 일반적이었다. 둘의 차이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자카야는 우리로 치면 대포집, 포장마차 같은 의미에 가까운 것 같고, 로바다야키란 여러가지 음식재료들을 구워주는 음식점을 통칭해서 일컫는 말로 알고 있다. 어쨌든 오래전에 사라진 로바다야키라는 명칭을 에서 다시 보게되어 우선 반가웠다. 이곳은 특히 생선구이가 전문인 곳이다. 내부는 테이블 몇개와 다찌가 있는 아담한 크기다 첫번째 생선구이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처음 듣는 이름이기도 했거니와 다녀온지 좀 시간이 되어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고, ㅋㅋ 담담한 맛이다. 언뜻 무미건조할 수도 있으나 나름 괜찮았다. 우니도 한판 시키고... 우..

<충청도 여행> 산막이 옛길 / 괴산호 유람선 [내부링크]

충청도 가볼만한 곳 : 산막이 옛길과 괴산호 관광 유람선 괴산 산막이 옛길은 이제 꽤 알려진 나들이 코스가 되었다. 이미 다녀온 사람들도 많고 주변 볼거리나 맛집들도 제법 유명세를 타고 있다. 어쩌다보니 지난해 늦가을인가 한번 다녀오고 이번 봄에도 또다시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괴산호를 일주하는 유람선을 타고 이 곳을 둘러보았다. 우선 산막이 마을까지 가는 산책로를 따라 도보로 이동한 후 산막이마을의 선착장에서 승선했다. 트래킹 없이 유람선으로만 관광을 하는 경우는 산막이 옛길이 시작되는 초입인 차돌바위에서 승선하면 된다. 산막이 옛길의 트래킹 코스는 괴산호를 한쪽에 끼고 있어 특별하다. 크게 가파른 코스가 없는 산막이 옛길 이번이 두번째 트래킹이다. 괴산호 괴산호 일주는 대략 1시간정도 소요된다...

<청담동 맛집> 피양옥 : 어복쟁반, 만두국, 평양냉면 [내부링크]

피양옥 을지면옥이나 필동면옥같은 기존의 알려져 있는 유명한 평양냉면집외에도 최근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북음식 전문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피양옥도 그런 곳 중 하나인데 듣기로는 오픈한지가 정말 얼마 안되었다. 하지만 평양냉면과 어복쟁반으로 빠른 시간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이북음식 전문점이다. 어쩌다보니 최근 두번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한번은 친구들과의 모임, 두번째는 부모님 모신 가족식사 자리였다. 청담동 피양옥 1층에 넓게 자리잡았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가깝다. 대표메뉴인 어복쟁반 재료가 신선하고 좋다. 간장이나 마늘이 듬뿍 들어간 양념장에 찍어먹는다. 국물맛을 보고싶어서 만두대신 만두국을 시켜봤다. 비주얼은 필동면옥의 만두국과 비슷하다. 다진고기와 두부, 야채, 숙주가 듬뿍 들어있다...

<을지로 맛집> 철철복집 : 복불고기, 고니구이, 복매운탕 [내부링크]

철철집 : 복어요리 전문점 행정구역상으로는 중구 을지로에 속하지만 통상 이곳은 다동으로 불린다. 도심속에 옛모습을 간직한 노포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부민옥, 남포면옥, 그리고 쪽갈비집들이 흔히 가는 단골집들이다. 남포면옥이 마주보이는 곳에 아담한 복집이 하나 있는데 바로 철철 복집으로 철철집이라도 불린다. 얼핏 보면 무슨 흔한 대포집처럼 보이지만 내공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 노포다. 사실 이곳을 눈여겨 보아두기는 했지만 가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알고보니 늘 손님들로 붐벼서 왠만해서는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은 곳이었는데,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했기에 다행히 한자리 차지할 수 있었다. 유난히 일본인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철철집의 허름한 외관 슬쩍 들여다본 내부 생각보다 안쪽으로는 공간이 넓다. 밑반찬..

단골 수제맥주집 두곳 : 써스티몽크 청담점, 브롱스 양재점 [내부링크]

써스티몽크 청담점 / 브롱스 양재점 오늘은 내가 자주 가는 맥주집 두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사실 이전에 한번씩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곳들이다. 써스티 몽크는 강남뿐 아니라 판교를 포함해 전국 여러 곳에 있지만 주로 청담점을 갔었고, 지난번 브롱스를 포스팅한 것은 집앞에 있는 도곡점이었고 이번에는 양재점에서 마셨다. 써스티 몽크와 브롱스는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특징이 있다. 써스티몽크가 독일맥주 브랜드를 전문으로 하는 반면, 브롱스는 다양한 종류의 생맥주를 취급하고 있다. 써스티 몽크의 실내 분위기는 이렇다. 취급하는 맥주는 독일맥주로 바이엔슈테판이라는 브랜드다. 인테리어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편안한 느낌이다. 이 메뉴의 이름은 자이언트 소시지 계란 후라이 2개와 커다란 소시지가 전부인데 그래도 꽤 맛있다...

<분당 서현역 맛집> 메콩타이 : 양지쌀국수와 메콩타이 세트 [내부링크]

태국음식점 : 메콩타이 서현점 서현역에 있는 메콩타이는 쌀국수 전문점이다. 상호에서 알수 있듯이 이곳은 베트남 쌀국수가 아니라 태국식 쌀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것같은 인상을 준다. 사실 베트남 쌀국수와 태국식 쌀국수가 어떻게 얼마나 다른지는 잘 모른다. 직장에서 가까운 곳이라 가끔 입맛이 없거나 쌀국수가 땡길 때 가보기는 하지만, 특별히 태국식 쌀국수의 특별한 점은 느끼지 못하였다. 하지만 깔끔한 국물맛과 세련된 인테리어는 다른 쌀국수 전문점과 비교해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메콩타이 건물 2층에 있다. 사진에는 일부만 나왔지만 내부는 꽤 넓은 편이고 입부 복층 구조로 되어 있다. 쟈스민 차를 가져다 준다. 메콩타이 세트와 양지 쌀국수를 시켰다. 먼저 나온 메콩타이 세트 고이꾸온, 버팔로 윙, 버팔로 봉..

영어로 말하기 : 휴가에 관한 쉬운 영어회화 [내부링크]

간단한 영어 회화 : 휴가 휴가철이 아직 좀 남아있기는 하지만 벌써 마음은 휴가 갈 생각으로 설레입니다. 휴가란 가서 즐기는 것도 좋지만 준비하고 상상하는 즐거움도 크지요. 오늘 예문에는 휴가에 관한 것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조연급으로 '~한지 오래되었다'는 표현도 함께 다루어 봤습니다. 정말 오랜만이야 > It's been a long time. 얼굴본지 꽤 오래 되었네요 > It's been a while since we met. 휴가 가본지 꽤 되었어요 > It's been a while since I went on (a) vacation. 휴가 어디로 가셨어요 ? > Where did you go on vacation ? 우리는 다음 달에 휴가를 갑니다 > We go on a vacation ne..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 [내부링크]

창덕궁 : 세계문화유산 흔히 하는 말이지만, 서울 같은 세계적인 대도시에 왕국이 다섯개나 되는 경우는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그리고 경희궁까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육백년의 역사와 함께 자랑스런 문화유산인 궁궐을 품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창덕궁은 아름다운 후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일년에 한번 정도는 창덕궁을 방문하는데, 올해도 빠짐없이 다녀왔다. 봄날의 창덕궁 후원을 볼 생각이었으나, 미리 예약하지 못하고 급하게 가게 된 탓에 후원관람은 하지 못했다. 금천교과 느티나무 금천교를 건너면 왕의 영역이다. 진선문 정면으로 숙장문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정전인 인정전으로 통하는 인정문이 있다. 숙장문 인정전을 왼쪽에 두고 바라본 모습..

<양재 맛집> 설마중 : 숯불갈비 코스 [내부링크]

설마중 : 숯불갈비 한정식 코스 설마중은 한정식중에서도 숯불 갈비코스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다. 한정식은 미리 만들어 놓은 음식들을 이것저것 상에 죽 늘어놓는 한정식집들이 많아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회식이나 가족모임 같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설마중은 숯불갈비라는 아이템을 전면에 내세워 한정식집과 갈비집의 틈새를 잘 선점했다는 생각이다. 부모님 모시고 식사할 일이 있어서 이곳으로 예약을 잡았다. 양재역에서 가깝다. 흑임자죽과 나막김치 검은깨와 쌀을 곱게 갈아 끓인 죽이다. 일종의 전채인 셈... 샐러드 수삼하고 연근이 들어있다. 소스는 들깨로 만든 듯... 해파리 냉채 샐러드등 전채요리가 깔끔하고 다양하다. 사시미 육회 맛있는데 양을 좀 더 줬으면 하는 아쉬..

<서촌 LP bar> 서촌 블루스 [내부링크]

서촌블루스 예전에는 가끔씩, 가뭄에 콩나듯 어쩌다가 LP바를 다녔었다. 그러다 잘 안가게 되었는데, 그건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강남의 대표적인 LP 바들은 너무 대중화 상업화되어서 LP바라는 이름이 주는 이미지와 잘 맞지 않았다. 어마무시하게 커다란 공간에 자랑하듯 넓은 벽면들을 LP 들로 꽉 채우고 (사실 이 음반들은 개인이 수집한 것이 아니라 모두 중고시장에서 통째로 구입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비싼 안주와 양주를 주로 취급하는 방식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게다가 사실 LP바는 가볍게 한잔 하면서 음악을 듣는 곳인데, 나오는 음악이나 신청하는 음악들이 너무 들어서 지겨워진 Yesterday 나 Hotel California 같은 노래 일색인 점, 아니면 아예 대놓고 요즘 나오는 댄스풍 가요이거나 ..

<여수 맛집> 상아식당 : 장어 구이와 장어탕 [내부링크]

상아식당 여수에서의 마지막 식사가 고민이었다. 그런데 일행중에 좀 엉뚱하게도 냉면을 먹고 싶다는 친구가 있었다. 미식가는 아니지만 내가 알기로 여수가 다른 음식들은 몰라도 냉면으로 유명한 것은 아닌데, 그래도 외국사는 친구의 희망사항이니 들어주어야 했다. 여수에서 그것도 아점으로 냉면이라니... 어쨌든 인터넷 검색을 해서 한곳을 찾아내 찾아갔다. 오는 중에 택시 기사분도 고개를 갸웃거리며 거기 장어탕 잘하는 곳은 많아도 냉면집은 처음 들어본다고... 어쨌든 네비가 알려준 곳에 내리긴 했는데, 과연 냉면집은 찾을 수가 없고 길가에는 장어탕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죽 늘어서 있는 것이 아닌가. 나중에 알고보니 이 곳은 유명한 장어탕 전문점들이 모여있는 소위 장어탕 골목 비슷한 곳이었다. 결국 메뉴를 변경..

<수요미식회 훠거> 서촌 마라샹궈 : 훠거와 라즈지 [내부링크]

마라상궈의 훠거요리와 라즈지 서촌에 있는 마라샹궈는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 꾸준히 가는 단골집이다. 내 기억에 1-2년 전에도 블로그에 소개했었다. 사천식 요리의 대표주자인 훠거는 이미 많은 전문점이 성업중이지만 이곳 훠거는 특히 화자오의 맛이 강하다. 요즘 말로 하드코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 마라라는 말의 뜻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는데, 매운 맛이 강한 고추와 화자오가 들어간 음식에 마라라는 이름을 붙혀준다고 한다. 그러니까 '마라'는 고추와 화자오 두가지 사천식 향신료를 뜻하는 말이다. 이곳에 가면 예외없이 훠거를 시킨다. 그래서 다른 메뉴들은 번번이 주문대상에서 밀리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번에는 훠거와 함게 사천식 닭튀김인 라즈지도 함께 시켜봤다. 마라샹궈는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판교 맛집> 부민옥 : 양무침, 육개장 [내부링크]

부민옥 현대백화점 판교점 부민옥은 역사가 깊은 노포다. 나름 단골이라고 할 수 있다. 본점은 서울 다동에 있는데, 사실 본점 이외에 몇곳에 분점이 있다는 것은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판교 현대백화점에 뭘 좀 살 일이 있어서 갔었는데 9층 식당가에 부민옥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그때의 기분은 뭐랄까, 좀 묘했다. 한편 반갑기는 한데, 이런 노포에서 분점을 운영한다는 것이 왠지 모르게 살짝 아쉽고 서운한 느낌도 들었다. 부민옥의 대표 메뉴는 육개장과 양무침이다. 선지 해장국도 유명하다는 건 알지만, 내가 그렇게 여러번 부민옥을 들락거렷지만 이상하게도 선지 해장국을 시켰던 적은 내 기억에 없다. 아뭏든 이곳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고 육개장과 양무침 맛보기를 시켜봤다. 밑반찬 깔끔하다 깍두기는 특히 맛있어서 ..

<여수 낭만포차> 낭만포차거리 9번집 : 금풍생이, 문어숙회 [내부링크]

낭만포차 문어숙회, 금풍생이 여수의 밤바다는 아름답다. 이순신 광장로를 따라 걸으면서 바라보는 이순신 대교, 케이블카, 장군도, 그리고 밤바다를 가로지르는 유람선들... 여기에 여수의 상징으로 최근 급부상한 명물이 낭만포차다. 낭만포차는 이순신 광장로를 따라 모여있는 포장마차들을 말한다. 그래서 이 길을 낭만포차 거리라고도 한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포차들에 대해 물론 반대의견도 있을 수 있다. 시끄럽고 너무 상업적인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여수의 밤바다를 즐기는데 낭만포차가 방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부작용이라면 여기 낭만포차에서 자리를 하나 차지하려면 때로는 한시간 이상을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일행은 여수 ..

<석촌호수 맛집> 멘야하나비 : 나고야 마제소바 [내부링크]

멘야하나비 : 일본식 비빔우동 멘야하나비는 수요 미식회에 소개된 일본식 비빔면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집들이 다 그렇지만, 이 집은 특히 아주 오랫동안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실은 몇 개월 전에 멘야하나비의 비빔면 맛을 보기 위해 일차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길게 늘어서 줄에 질려서 조금 기다리다가 이내 포기하고 다른 곳에서 점심을 해결했었다. 그때에 비해 이미 시간도 많이 흘렀고 이번에는 점심이 아닌 저녁 시간대에 방문했기에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생각으로 이차 도전을 했었는데... 왠걸, 이번에도 어김없이 매장 밖으로 길게 줄이 이어져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구체적으로 기다린 시간을 말하자면 정확히 한시반 반이다, ㅠㅠ. 어쨌든 이..

<여수 삼합> 행운 무궁화 삼합집 : 해물삼합 [내부링크]

행운 무궁화 해물삼합 지금까지 삼합이라고 하면 전라도의 홍어 삼합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러니까 잘 삭힌 홍어에 묵은지, 그리고 돼지고기를 얹어 먹는 음식, 혹은 이렇게 세가지 개성있는 음식을 한번에 먹는 방식을 삼합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삼합이라는 말은 홍어삼합에만 해당된다고 지금까지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여수에 가보니 삼합은 홍어 삼합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여수에는 해물 삼합이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에는 삭히 홍어가 포함되지 않는다. 원래 여수의 삼합은 새조개, 돼지고기, 묵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새조개 대신 전복, 새우, 관자같은 다양한 해산물로 많이 대체되어서 원래 새조개 삼합이라는 이름에서 해물삼합이라는 좀 더 포괄적인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돼지고기인 삼겹살..

<여수 영취산> 영취산 진달래 축제 [내부링크]

영취산의 진달래 축제 여수는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았다. 첫날 점심경에 도착해서 이곳 저곳 돌아보고 나니 다음날은 딱히 다닐만한 곳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그저 시내를 어슬렁거리며 다니거나 케이블카를 기다렸다 타보거나 하면서 두번째 날의 일정을 소화할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마침 여수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영취산이라고 있는데, 우리가 도착한 날부터 진달래 축제라는 것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진달래 만발한 산에서 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잠깐 다녀오기로 했었다. 택시를 타고 영취산으로 출발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떠들썩하게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내가 아는 가수는 없었지만 쿵짝쿵짝 트로트가 싫지 않았다. 행사장을 지나 가파른 길을 올라오..

짧은 영어 한마디 : '할일이 태산' / '정시퇴근' 영어로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I have tons of work to do 오랜만에 영어회화 관련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오늘 살펴볼 내용은 '항공편이 지연되다'같은 흔히 사용하지만 확장성은 비교적 적은 예문, 그리고 '무엇을 하기로 되어 있다, 예정되어 있다'처럼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예문도 있습니다. 무게를 나타내는 단어인 ton 을 가지고 두가지 표현을 만들어 봤구요. 마지막 예문은 '정시 퇴근'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 항공편은 오전 여섯시에 도착하기로 되어 있어요. > The flight is scheduled to arrive at 6 o'clock a.m. 궃은 날씨 때문에 비행편이 지연되었어요 > The flights was delayed due to bad weather. 코끼리는 무게가 약 5톤이..

<여수 맛집> 서울 해장국 : 콩나물 해장국과 김치찌개 [내부링크]

서울 해장국 : 김치찌개, 콩나물 해장국 서울 해장국은 이순신 광장과 이어지는 중앙동 로터리 북쪽에 있는 해장국집이다. 인터넷 상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고 현지인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인듯 하다. 어쨌든 전날의 음주로 인해 해장이 필요했으므로 아무런 고민없이 아침식사는 이 곳으로 정했다. 중앙동에 있는 서울 해장국 사장님의 사진이 크게 붙어있다 내부 모습 손님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려야했다. 구워서 손으로 뜯은 김과 양념장 갓김치 여수의 거의 모든 식당에서 나온다. 아삭한 숙주나물 꽤 맛있다. 김치찌개 아주 특별할 것은 없으나 맛있게 잘 끓인 김치찌개다.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 후라이 콩나물 해장국 특이하게 멸치를 우려서 국물을 만들었다. 개운한 맛이다. 여수에서는 해장국집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지만 ..

<여수 가볼만한 곳> 전라좌수영 거북선 [내부링크]

전라좌수영 거북선 체험 여행을 가는 목적은 일상을 벗어나 낯선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조금씩 사람마다 추구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내용이 달라지는 것도 사실이다. 자연경치에 열광하는 사람도 있고, 그곳 사람들 생활과 문화에 더 관심이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곳을 여행하던지 가능하면 박물관 같은 곳을 일정에 꼭 하나 넣거나,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사적지 같은 곳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번 여수 여행은 나 혼자만의 여행이 아니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어서 일정을 내 마음대로 하기는 어려웠는데, 그나마 임진왜란 당시 전라 좌수영이 있던 여수 거북선 광장에 거북선을 체험할 수 있는 커다란 모형이 있어서 ..

<여수 맛집> 이순신 대게 회 직판장 [내부링크]

대게 : 이순신 대게 회 직판장 이순신 광장에서 낭만포차에 이르는 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여수 밤바다를 만끽했다. 시장기도 조금 있고 바다와 봄바람에 취해 소주 한잔 생각도 났다. 지나온 길들은 건어물 상점들과 이어지면서 곧 여수 수산시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녁을 이곳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수산시장은 언제나 활기차다. 여수 수산시장도 서울의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부산 자갈치 시장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환하고 다이나믹하고 들뜬 분위기는 똑같았다. 시장 바로 옆에 단독 건물로 커다랗게 대개 회 직판장이 있었다. 어디를 갈지 정해놓지 않았으므로 즉석에서 이 집으로 정했다. 이순신 대게 회 직판장이다. 그래 오늘은 게맛을 좀 보기로 한 것이다. 나머지 횟감들은 수산시장에서 구입했다. 이순신 대게 회 직판장 이순..

<여수 가볼만한 곳> 여수 밤바다 : 낭만포차촌, 돌산대교, 케이블카, 거북선대교 [내부링크]

케이블카, 돌산대교, 이순신대교 여수는 예전부터 아름다운 항구이고 싱싱하고 풍성한 먹거리로 이름난 곳이지만, 최근 몇년사이에 더욱 주목을 받는 관광지로 발돋움한 것 같다. 아마도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때문일 것이다. 여수 밤바다, 그리고 벚꽃엔딩으로 여수가 얻게된 긍정적인 이미지는 말로 다하기 어려울 만큼 클 것이다. 이번 여수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도 여수 밤바다의 서정이었다. 게다가 방문한 시기도 벚꽃이 만발하기 시작한 때이니 그 기대감은 하늘을 찔러 터질듯 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수 밤바다를 보기 위해 제일 인기있는 코스는 여수 해양공원에서 시작해서 이순신 광장로를 따라 걸으면서 돌산대교와 장군도, 이순신대교 옆을 지나는 케이블카등을 보는 것이다. 중간에 낭..

<여수 맛집> 한일관 엑스포점 : 화려하지만 허전한... [내부링크]

한일관 : 해산물 한정식 여행지에서 맛집을 찾는 방법은 내 경우, 두가지다. 미리 인터넷등을 검색해서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참고해서 정하는 방법이 첫번째이고, 현지에 도착해서 현지인이나 택시 기사분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두번째이다. 두가지 방법 모두 나름의 장단점이 있어서 필요에 따라 적절히 섞어서 적용해보면 좋다. 이번 여수 여행에서 첫 식사를 했던 한일관은 두번째 경우에 해당된다. 기사분의 추천으로 이곳을 정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점심시간이 살짝 지났음에도 손님들이 많았다. 결국 30여분을 기다려서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남도음식을 표방하는 곳이기에 기대가 컸다. 거의 모든 손님들이 단품보다는 해산물 한정식 코스를 시키는 것 같아서 우리도 그렇게 주문했다. 한일관 엑스포점 1층은 갓김치, 젓갈을 파..

<여수 여행> 오동도 : 동백꽃과 등대 [내부링크]

여수 오동도의 만발한 동백나무와 등대 일년에 한번 정도는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 특히 외국에서 사는 친구가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몇달 전부터 여행 계획을 세워서 2박 3일 정도의 일정으로 국내 여행을 하는 편이다. 십년 넘게 하다보니 일종의 전통 비슷하게 되어 버렸다. 주로 제주도를 많이 다녀왔는데, 올해는 여수로 정했다. 개인적으로도 처음 가본 곳이고 의외로 안가본 친구들도 많았다. 도착 첫날 점심을 먹고 처음 찾은 곳이 오동도였다. 오동도 가는 길 섬이지만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다리를 통해 쉽게 가볼 수 있다. 다리위에서 본 육지쪽 모습 섬까지 왕복운행하는 동백열차 비용은 매우 저렴하지만 관광객이 많을 땐 꽤 기다려야 한다. 오동도까지의 거리가 멀지 않으므로 산책을 겸해서 걸어갈 것을 권..

<분당 서현역 맛집> 솔밭 삼겹살 : 삼결살, 해장국, 볶음밥 [내부링크]

솔밭 삼겹살 서현점 : 삼결살, 선지 해장국, 볶음밥 돼지고기를 많이 줗아하지만, 삼겹살만은 예외적으로 잘 안 먹는 편이다. 한두 점은 맛있지만 조금 먹다 보면 너무 기름기가 많아 금방 질려버리는 문제가 주된 이유이지만, 대개 삼겹살을 먹을 때는 여러 명이 먹게 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겹살은 무조건 바싹 익혀 먹어야 한다는 이상한 고정 관점이 있어서 (비단 삼겹살뿐 아니라 돼지고기는 육즙이 완전 빠질 때까지 바삭한 과자가 될 때까지 구워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 ㅋㅋ) 그나마 괜찮은 삼겹살도 아주 맛없게 먹어야 하는 상황이 싫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삼겹살을 먹어야만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번처럼 친구들 모임에서 다수가 삼겹살집을 선호해서 예약을 한 경우이다. 솔밭 삼겹살은 대한민국..

<판교 카페> 로뚜뚜 : 드립커피와 샌드위치 [내부링크]

로뚜뚜 구한말 커피라는 이름의 서양 음료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을 감안하면 우리의 커피 역사는 일천하다고 할 수 있겠다. 고종이 즐겨마셨다는 커피는 서양식 탕이라는 의미로 이름을 '양국탕'으로 붙혔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데서나 눈을 돌려보면 커피전문점 한두개는 반드시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사랑은 실로 엄청나다고 하겠다.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점뿐 아니라 수많은 소규모 커피전문점들이 이렇게 넘쳐나는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결국 맛과 가격에서의 경쟁력일 것이다. 로뚜뚜는 이미 판교 테크노밸리에서는 아주 잘 알려진 커피전문점이라고 한다. 아침에 건강검진을 받느라 공복으로 채혈을 마친 후, 간단히 커피와 샌드위치로 요기를 하기위해 들렀다. 로뚜뚜의 내부 모습은 이렇다. 그냥 ..

<서초 맛집> 서초 삼호복집 : 복찜, 복튀김, 복지리 [내부링크]

삼호복집 서초점: 복찜, 복지리 삼호라는 이름은 흔히 보는 상호이지만, 유독 복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복집에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내가 알고 있는 삼호복집도 세곳이나 된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삼호복집이 하나의 프랜차이즈는 아닌 것이 확실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곳은 삼호복집 서초점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것으로 보아 몇개의 지점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니까 정리해보면 삼호복집은 각각 개별적으로 독립된 많은 삼호복집들과, 몇개의 지점을 가진 삼호복집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손님 입장에서야 그것이 중요할 이유가 별로 없다.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복요리를 먹으면 그걸로 충분하니까... 물김치 나박김치라고 한다. 맛있는데, 내 입맛엔 조금 더 시었어도 좋았을 터.... 물미역 무침 김치 이름은 잘 모..

<영어로 말하기> 영어로 '대박을 치다', '대박나다' [내부링크]

영어로 '대박' : Hit the jackpot 영어로 대박이다, 대박을 쳤어라는 표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 오늘 예문에 소개해드리는 hit the jackspot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꽤 비슷한 뉘앙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슬럿머신에서 잭팟을 터트리는 것을 hit the jackpot 이라고 하니까 큰 횡재를 하다, 갑자기 돈을 많이 벌다라는 뜻이고 이것이 좀 더 의미가 확장이 되면 큰 성공을 거두다라는 표현으로도 흔히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 표현을 중심으로 몇가지 예문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슬롯머신으로 대박을 터뜨렸어요 > He hit the jackpot on the slot machine. 그는 슬롯머신으로 대부분의 돈을 잃었어요 > He lost most of ..

<수요미식회 낙지> 신사역 맛집 : 해남집 [내부링크]

해남집 : 남도음식 전문점 신사동에 있는 남도음식 전문점이다. 해남집이라는 상호만 보더라도 전라남도의 흥취가 물씬하다. 사실 이곳은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되었는데, 낙지볶음이 대표메뉴이다. 외국에 사는 오랜 친구가 잠시 귀국하게 되어 귀국 환영회를 이곳에서 했다. 예약을 잡은 건 한국의 친구들이 아니라 바로 환영회의 주인공이었다. 가장 토속적이고 한국적인 맛이 그리웠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날 이 집에서 다양한 메뉴들을 시켜 먹었는데, 우선 범상치 않은 밑반찬들부터 보도록 하자. 파김치 적당하게 잘 익었다. 깊은 맛의 묵은 김치 갈치 새끼 갈치는 원래 갈치에서 유래한 말이다. 갈치 새끼를 풀치라고도 한다고... 쫀득하게 잘 말렸고 적절한 간에 식감과 풍미가 정말 일품이다. 대표메뉴인 낙지볶음 좀 늦게 갔더니..

<논현동 가스트로펍> N237 다이닝펍 [내부링크]

N237 다이닝 펍 N237 다이닝 펍은 강남 언주로에 있는 양식 레스토랑이다. 메뉴를 보면 이태리 음식을 주로 하는 것 같다. 듣기로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요즘은 양식당 매장 이름을 다이닝 펍, 가스트로 펍이라고 붙히는 것이 유행인듯 하다. 사실 개념을 잘 모르겠다. 고급스러운 메뉴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서빙하는 양식당이라는 원론적인 설명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런 설명에 충실한 가스트로 펍, 다이닝 펍이 그닥 많지는 않아 보이기에 하는 말이다. N237 이라는 기호같은 이름은 아마도 추측컨대 지번을 그대로 옮겨서 사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얼마전 이곳을 빌려서 동창회 정기모임을 가졌다. 건물 2층이 fN237 다이닝 펍 와인이 미리 세팅되어 있었다. 매장에서 준비한 것이..

<광화문 중식당> 친니 : 탕수육, 어향동고, 잡탕밥 [내부링크]

친니 친니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내에 있는 중식당이다. 세종문화회관 지하 1층은 광화문 아띠라는 이름으로 한식당, 중식당, 파스타집등 몇개의 음식점들이 클러스터를 이루는 일종의 food complex 가 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친니를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차분한 분위기의 정통 중국 음식점이라는 것이 처음 인상이었다. 메뉴는 꽤 다양한 편이었는데, 그 중 키조개 어향소스라는 음식이 눈에 들어와 주문했더니 마침 재료가 떨어졌다고 했다. 하는 수 없이 그냥 일반적인 탕수육을 시켰다. 그리고 고량주 안주로 어향동고도 같이 주문했다. 쨔샤이 탕수육의 비주얼이 다소 특이하다.작은 덩어리 감자처럼 생겼다. 단단한 육질이 주는 조직감이 나쁘지 않다 어향동고다진 새우살로 표고버섯을 채워서튀겨낸..

<짧고 간단한 영어> Detail 이 들어가는 예문들 [내부링크]

영어로 "세부사항" 오늘 예문은 한 단어의 여러 용법들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주인공은 details 되겠습니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세부사항, 세부항목이 되겠네요. 생각보다 많이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흔히 있을 수 있는 몇가지 상황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표현들을 쉬운 단어로 정리해보았습니다. Detail 뒤에 나오는 of, about, for 같은 각각의 전치사들을 특히 주의해서 살펴보도록 하세요. 그 계획의 세부사항을 좀 알려주시겠어요 ? > Can you give me some details of the projects ? 이 그림의 세부는 놀랍다 > The details of this drawing are amazing. 이것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 > Don't you w..

<이태원 주점> 칵테일바 로드 (Lord) [내부링크]

로드 : 칵테일바 생각해보니 소위 주점으로 분류할 수 있는 술집은 많지만 칵테일 전문의 칵테일바는 드문 것 같다. 수제맥주, 막걸리, 와인바에 비해 칵테일바는 정말 흔치 않다. 칵테일은 그저 와인이나 양주를 취급하는 주점에서 구색을 갖추기 위해 몇가지 이름만 올려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칵테일만을 콕 찝어서 마시는 술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사업적인 측면에서 칵테일만을 전문으로 하는 주점은 다소 위험부담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오늘 소개하는 곳은 이태원에 있는 칵테일 전문바 로드다. 실내 분위기는 이렇다 사실 요즘에는 이태원에서 보기 힘든 인테리어다. 한쪽 벽면의 스크린에는 꽤 오래된 영화가 나오는... 빈티지 느낌이 물씬 풍긴다. ..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내부링크]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 특별전 동양, 특히 한국, 중국같은 동아시아에서 호랑이는 길상과 수호의 상징이었다. 한국에서 호랑이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자리잡게 된다. 중국의 경우 역시 벽사와 길상, 용맹의 상징으로 즐겨 사용되던 상징이었다. 호랑이의 서식지가 아니었던 일본에 있어서 호랑이는 서양의 기법을 수용하는 근현대의 예술작품에 등장하게 된다. 이번에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기획한 은 극동지역 3국의 호랑이 미술을 한데 모아 비교하고 차이와 유사점을 짚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본격적으로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을 관람하기 전에 우선 국립 중앙 박물관 1층 회랑에 자리잡은 희릉을 지키는 호랑이상을 먼저 보기로 한다. 희릉을 지키는 호랑이, 1515년 단국대 석주선 기념박물관에 있던 것을 ..

<차이나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먹는 옛날 짜장면 [내부링크]

차이나호 : 옛날 짜장면 국립 중앙박물관은 아주 자주 가는 장소가 된지 이미 오래다. 박물관이라는 곳은 한번 구경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 가서 보고 공부하는 곳이다. 또 수시로 전시되는 유물들도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그런 작은 변화를 알아채는 재미도 상당하다. 때마다 특별기획전을 열기에 새로운 관점에서 문화재를 이해하는 계기로 삼는 것도 안목을 높히는데 큰 도움이 된다. 박물관에서 오래 머물다보면 출출해져서 요기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다. 야외 거울못 앞에 있는 거울못 식당, 박물관 1층 경천사탑 옆에 있는 경천사탑 식당, 그리고 박물관 상품점 옆에 있는 푸드코드이다. 물론 세곳 모두에서 식사를 해봤다. 푸드코트는 한식, 중식, ..

<영어로 말하기> 연애하다, 데이트하다 / 성격에 관한 영어표현 [내부링크]

성격이 급하다, 차분하다, 연애하다, 데이트하다 우리말에도 사람의 성격을 표현하는 형용사라든가 구어적 표현들이 많듯이 영어에서도 매우 다양한 단어들과 표현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모두 총망라하여 소개하는 것이 불가능 하기도 하거니와, 그렇게 죽 늘어놓는 것이 표현을 익히고 암기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저 생각나는대로 한두개의 표현이라도 확실하게 학습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 계속 꾸준하게 새로운 표현을 축적해나갸야 하겠죠. 오늘을 성질이 급하다, 침착하다, 그리고 공손하다는 표현 세가지를 공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연애하다, 데이트하다에 해당되는 단어, 말그대로 date 가 실제 영어에서 사용되는 예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성질이 ..

<인사동 맛집> 북촌집 (두대문집) : 돼지 김치찌개 [내부링크]

북촌집 : 김치찌개 인사동 골목길은 외국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고서화나 옛 물건들을 판매하는 골동품점, 전통 찻집들, 소규모의 박물관, 그리고 갤러리들이 드문드문 남아 있기는 하지만 지금 인사동 골목은 지나친 상업화로 본래의 모습이 많이 훼손되어 있다. 이러한 안타까움은 음식점도 마찬가지다. 안국동 사거리에서 종각역에 이르는 인사동길, 그리고 그 사이사이 좁은 골목들에는 수많은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지만 많은 곳들이 그저 관광객을 상대로 적당히 여러가지 메뉴들을 늘어놓고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전 인사동길을 허적허적 다닐 일이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때를 넘겨서 많이 시장했다. 쌈지길 안쪽으로 멀리 김치찌개라고 쓴 간판이 보여 들어가게 된 곳이 북촌집이었다. 전통..

<국립민속 박물관 특별전> 겨울나기 : 정문입설도 [내부링크]

겨울나기 특별전 최근에 전시를 끝낸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여 기획된 특별전이다. 총 3부로 나누어 , , 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겨울이라는 주제를 다루었다. 겨울과 관계된 여러가지 민속품들은 물론이고 서화, 사진, 영상자료까지를 모두 아우르면서 겨울이라는 모티브를 멋지게 담아낸 기획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전시회다. 특히 겸재 정선의 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했다. 겨울나기 특별전시실 입구 대형 스크린에 겨울과 관련된 아름다운 영상이 펼쳐진다. 겨울맞이의 시작을 알리는 김장 각종 김장독과 김치각, 양념단지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김장용 독 (옹기) 앙징맞은 양념단지들도 인상적이다. 감자를 보관하는 통모양의 감자독 통나무를 깎아 만들었다. 주로 강원도 산간지..

<수요미식회> 메밀국수 전문점 : 미진 [내부링크]

미진사실 이곳을 가게된 경위가 다소 엉뚱하고 황당하다. TV를 보면서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얼추 식사가 끝나갈 무렵 채널을 돌렸더니 마침 그곳에서 수요미식회를 방영하고 있었다. 이미 오래전에 방영된 것을 재방송 하는 것이었는데 주제가 메밀국수였다. 배는 어느정도 부른 상태였는데 이 날 이상하게 방송에 나오는 메밀국수가 확 땡겼다. 사실 고민한 시간은 매우 짧았다. 방송에 나오는 국수집이 종로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나서 다음으로 체크해야할 사항은 영업시간이었다. 이미 저녁 여덟시가 넘어갔기 때문이다. 주문마감 시간이 저녁 9시인 것을 전화로 확인한 후에 후다닥 운전대를 잡고 종로로 내달렸다, ㅋㅋ. 김치와 단무지조촐하다. 좀 특이한 것이...메밀국수의 소스를 아예 주전자에 담아통째로 준다, ㅋㅋ 다진 무..

<전곡선사박물관> 특별전시 : 구석기 비너스가 부르는 노래 [내부링크]

전곡 선사박물관 특별전 : 구석기 비너스가 부르는 노래 이번에 방문한 전곡리 선사박물관에서는 상설전 외에 특별 기획전으로 를 전시하고 있었다. 구석기 시대에 비너스가 만들어졌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하나의 테마로 엮어서 전시를 기획했다는 것에 우선 신선한 감동을 받았다. 선사 시대의 비너스에 대해서는 신석기 시대에 제작된 손가락 두마디 정도되는 여인상을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한번 본 것이 전부다. 세계 각지에서 제작된 다양한 비너스들을 구석기 시대별로 분류하여 정리한 이번 전시는 나한테는 완전히 새로운 신세계였다. 기대없이 갔다가 엄청난 횡재를 한 기분이었다. 전곡 선사박물관의 특별전 전시회에 대한 간략한 설명 사진에 보이는 조각은 로셀 비너스 (La Laussel, 프랑스)이다. 구석기 ..

<경기도 가볼만한 곳> 전곡리 선사유적지와 전곡 선사박물관 [내부링크]

전곡 선사박물관 / 전곡리 선사유적지 연천군에 있는 선사박물관은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 고고학계에서도 그 입지가 막강하기 때문이다. 이 곳 전곡리 임진강변에서 발견된 주먹도끼는 기존의 학설 (동양에서는 주먹도끼로 대표되는 발전된 형태의 애슐리언 돌도끼 문화가 없고 단지 찍개문화만 있을 뿐이라는 모비우스 박사의 이론)을 단번에 뒤집어 버린 일대 사건이었다. 유적지와 함께 선사박물관이 있기에 고고학이나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반드시 가봐야할 곳이었다. 다만 서울서 가기에는 다소 먼거리라는 생각에 차일피일 미루게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이곳을 다녀왔다. 막상 가보니 두시간도 안되는 거리였다. 전곡 선사박물관 구석기 시대를 조망하는 박..

<경기 연천군 맛집> 한탄강 오두막골 : 가물치 구이와 민물새우탕 [내부링크]

한탄강 오두막골 국내 여행을 아주 많이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경기도 북부의 풍광은 경기중부나 남부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산이 특히 많고 산세가 험하기도 하지만,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나름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어쩌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되어 그런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다. 얼마전 연천군을 다녀왔는데, 가는 길에 동두천시를 통과하게 되었다. 미군부대, 소위 기지촌의 다소 황량하고 뭔가 침울한 분위기가 아직도 눈을 이고 있는 소요산의 위용과 묘한 부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이곳은 아직도 겨울이 채 끝나지 않았다는 쓸쓸함마저 느껴졌다. 각설하고, 기분은 다소 무겁고 가라앉아 있었지만, 그래도 그와는 무관하게 시장기는 어김없이 찾아왔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민물새우탕을 전문..

<이태원 맛집> 버블앤코클스 : 씨푸드 바 [내부링크]

버블앤코클스 (Bubble & Cockles) 씨푸드바라는 컨셉이 신선하다. 사실 가벼운 와인바나 가스트로 펍을 지향하는 곳들은 상당히 많지만 씨푸드라고 콕 집어서 특화된 분위기와 메뉴를 서빙하는 곳은 아직은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버블앤코클스는 희소성이라는 괜찮은 위치를 선점하는데 성공했고 당연히 요즘 이태원에서 인기있는 소위 '핫플레이스'가 된듯하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 힘들다. 이번 방문도 예약없이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물론 무작정 기다린 건 아니고 전화번호를 말해놓고 바로 옆에 있는 중식당 마라에서 예정에도 없도 이차를 했다. 결국 이 날은 타이음식, 중식, 그리고 3차로 버블앤코클스에 이르는 긴 여정을 경험한 셈이다. 영어로 버블은 거품, 코클스는 조개인데..

<가락몰 회센터> 호남수산, 가락마당 [내부링크]

호남수산과 가락마당 : 도미, 광어, 농어 예전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이 리모델링을 하면서 상당히 깔끔하게 정비되었다. 예전 좀 시끌벅적하고 간이 칸막이 정도로만 구분되어 있던 횟집들도 독립된 공간에 자리잡고 영업을 하고 있다. 시장분위기가 물씬 풍기던 옛모습이 살짝 그립기도 하지만 쾌적한 느낌이 드는 지금의 모습도 나쁘지는 않다. 오랜만에 동기들 여럿이 가락몰 회센터에서 푸짐하게 생선회를 먹었다. 여기 시스템은 횟감을 직접 구입해서 근처 가게로 가져가면 테이블 세팅해주고 밑반찬과 매운탕등을 끓여주는 방식이다. 이번 방문에서 횟감은 호남수산이라는 곳에서 그리고 식당은 가락마당이라는 곳에서 했으나, 모두 고만고만한 곳이기에 특별히 맛집이라거나 가게간에 큰 차이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아무튼 가락몰 회센터는..

<이태원 맛집> 어메이징 타이 : 똠양꿍, 톳만꿍, 그린 커리 [내부링크]

어메이징 타이 태국음식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물론 나도 태국음식점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최근 십여년 사이 동남아 음식점들이 많이 생겼는데, 특히 타이 음식 전문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 같다. 사실 2000년대 초반 한국에 진출한 베트남 쌀국수가 원조지만 태국 음식점처럼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확장하지 못하고 쌀국수와 월남쌈에만 머무르고 있는 느낌이다. 태국 음식점들은 전국 어디서나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이태원에는 특히 많은 것 같다. 기존에 가봤던 이태원 타이음식점 이외에 얼마전 어메이징 타이라는 곳을 가봤다. 물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된 곳이다. 어메이징 타이 건물 3층에 있다. 이태원 대로변에 있지만 중심가라기 보다는 지하철 한강진역 쪽에 있다. 실내 ..

<서현동 먹자골목 맛집> 서현궁 수라간 : 잘 손질된 돼지갈비 [내부링크]

서현궁 수라간 내가 알기로는 서현궁은 꽤 오래된 집이다. 음식점이 많은 서현동 먹자골목에서 십년넘게 버틴다는 것은 그 나름으로 경쟁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처음 이곳에 서현궁이라는 상호로 돼지갈비 전문점을 오픈한 후, 주변에 여러개의 업소를 새로 개업하고 확장하면서 사업을 넓혀왔다. 쉽게 말해서 서현궁 수라간, 서현궁 불고기, 서현궁 이동갈비등으로 여러개의 브랜드, 여러 매장이 있다는 얘기가 된다, ㅋㅋ. 개인적으로 참 오랜만에 서현궁에 갔다. 아마도 족히 십년은 넘은 것 같다. 솔직히 예전의 맛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 더 기대가 되기도 했나보다. 보이는 사진과 달리 서현궁 수라간은 상당히 크다. 기업형 대형 고기집의 분위기다. 파절이 무말랭이 그런데 양념에 채썰은 오징어..

<청담동 맛집> 청담골 : 평범하지만 특별한 밥집 [내부링크]

청담골 청담골은 이미 많이 알려진 식당이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지도 벌써 꽤 되었고 최근에는 다른 먹방 프로그램에도 나온 것 같다. 흔히 연예인이 잘 가는 식당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아무래도 이 동네의 특성상 연예 기획사들이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연예인이나 연습생들이 집밥같은 이곳의 음식을 먹으러 자주 들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봤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내가 이 곳의 단골이 된지도 꽤 오래되었다, ㅋㅋ. 청담골 학동 사거리와 청담사거리 사이의 대로변에서 살짝 들어온 골목에 있다. 메뉴판 고등어 구이와 제육볶음을 시켰다. 한상 그득하게 차려나온 밥상 보기만 해도 푸짐하다. 평범하지만 모든 반찬들이 맛있다. 청담골의 김치찌개는 정말 일품이다. 짜거나 달지않다. 순하고 맛있다. 계란찜 늘 드는 생각이지..

<선정릉역 맛집> 아리양 : 양대창 구이 [내부링크]

아리양 : 양대창 전문점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소고기를 부위별로 나누어 즐기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살치살, 치맛살, 아롱사태등등 이름도 다양할 뿐 아니라 양, 대창, 홍창, 간, 천엽, 사골에 심지어 꼬리까지 그야말로 소한마리를 어쩜 이리도 알뜰하게 챙겨 먹을 수 있단 말인가, ㅋㅋ. 소위 말하는 특수부위중에서도 양과 대창은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부위일 것이다. 늘 아쉬운 점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 ㅋㅋ. 그래도 양, 대창 구이점들이 성업중인 걸 보면 가격 걱정을 하면서도 그 맛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이다.선정릉역 1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보면 대로변에 양대창 구이 전문점이 하나 나오는데, 바로 오늘 소개하는 아리양이다. 아리양 바깥에서 보기에도 그렇고 내부도 중국음식점 분위기..

<영어회화 예문> 지각하다 / 못되게 굴다 [내부링크]

지각해서 죄송합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어서 자신감으로 의욕이 넘치는 때도 있고 반대로 소심해지고 무기력감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도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없이 요며칠 만사가 다 귀찮아서 하릴없이 빈둥거리며 보냈습니다. 내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일만을 겨우겨우 해가면서 말이죠. 오늘 좀 나아져서 억지로라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보려합니다. 마치고 나면 한결 기분이 나아지길 기대해보면서 말이죠, ㅋㅋ. 지각해서 (늦어서) 죄송합니다 > Please excuse my tardiness. 내 강의에 지각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아 > Tardiness is not allowed in my lecture. 그녀에게 못되게 굴지마 > Don't be so mean to her. 너의 변명에 지쳤다. 철좀 들어 ! > I'm..

최근 가본 맛집 : 교대역 그냥찌개집 / 서현동 평안도 손만두 [내부링크]

그냥찌개집 / 평안도 손만두 최근 다녀온 맛집 두곳은 24시간 영업하는 논현동맛집 그냥찌개집과 분당 서현역에 있는 만두국 전문의 평안도 손만두이다. 두 곳 모두 촬영한 사진이 많지 않은 관계로 한번에 몰아서 포스팅하기로 했다. 찌개집은 이날 처음 가본 곳으로 그냥 지나가다 들어간 곳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꽤 유명한 곳이었다. 분당에 있는 평안도 손만두는 거의 단골처럼 점심에 만두국 먹으로 다니는 곳이다. 여기는 유명하지 않다, ㅋㅋ. 그냥 찌개집 무지 추운 날 이차로 갔었다. 친구가 먹고싶다며 시킨 벌교 꼬막 그런데 이게 이름만 그렇지 진짜 벌교 꼬막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어쨌든 맛은 좋았다. 모듬전 시키고 많이 후회했다. 뭐 구구하게 설명할 필요없이 맛이 별로였다. 교대역 그냥찌개집 두번째로 소개할 곳..

<선정릉역 맛집> 이자카야 : 아카라 [내부링크]

아카라 : 명란구이, 시메사바, 오차츠케 아카라는 최근에 비교적 자주 갔던 곳이다. 이자카야의 특성상 대부분 저녁을 먹고 이차로 가게되는 곳인데 아카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생각보다 메뉴의 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훌륭한 편이다. 오늘 포스팅은 최근 2번에 걸쳐 찍은 사진들을 한데 모아서 한번에 올리는 것이다. 논현동 근처에서 식사 후에 이차 장소로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다. 혼술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딱히 꼬집어 말할수는 없어도 비슷한 분위기도 분명 있기 때문이다. 아카라 선정릉 역 1번 출구로 나와 걷다가 두번째 골목 우측에 있다. 대충의 실내 분위기는 이렇다. 중앙에 조리하는 키친이 있고 주위로 사이드 테이블이 돌아가며 준비되어 있다. 비교적 넓은 매장에는 대여섯개의 독립된 테이블이 따로 있..

경기도 양주 맛집 : 송추가마골 [내부링크]

송추가마골 : 갈비 장흥은 예전에 소위 장흥 유원지라는 타이틀로 나름 유명했던 곳이다. 여기서 예전이라 함은 적어도 이십여년 전이니까 꽤 오래된 것이다, ㅋㅋ. 경기도 북부는 강원도나 다른 경기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낙후되었다는 느낌이 있다. 사실 따져보면 괜찮은 볼거리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번에 장흥을 가보니 예전의 활기찬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서 그저 강원도등으로 가는 길목에 경유하는 정도로만 인식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다보니 막상 소문난 맛집도 그리 많은 것 같지 않고... 가끔 장흥을 가는 이유는 장흥에 장욱진 시립 미술관이 있고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회암사지 절터가 있기 때문이다. 송추 가마골은 근처의 맛집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인데 솔직히 이렇게 커다란 기업형 갈비집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뷔페식당 그랜드키친 [내부링크]

그랜드 키친 많은 맛집들을 포스팅해왔지만 뷔페 식당은 내 기억에 거의 소개하지 않았던 것 같다. 왜 그랬는지는 나 자신도 잘 모르겠지만, 굳이 이유를 따져본다면 호텔의 뷔페식당은 이것저것 다양한 구색을 맞추어 마련한 많은 종류의 음식중에서 자기가 맘에 드는 것을 자기 방식대로 골라먹는 것이라 흔히 음식점이라고 할때 연상되는 느낌이 잘 들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게다가 맛집이라는 개념과도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고... 또 왠만해서는 뷔페 식당에 가지 않는 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겠다. 뭔가 기념해야하는데, 딱히 마땅한 곳은 없고, 만만한 가족모임같은 경우에 큰 고민없이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바로 호텔 뷔페일 것이다. 장모님 모시고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뷔페식당 그랜드 키친에..

<논현 맛집> 봉화전 : 어복쟁반과 골뱅이 무침 [내부링크]

어복쟁반 맛있는 집 : 봉화전 가끔 어복쟁반이 생각날 때 가는 곳이 봉화전이다. 어복쟁반은 대표적인 이북 음식으로, 궁중 신선로처럼 고기, 야채등 다양한 재료를 양지육수에 끓여가면서 먹는 음식이다. 여러 사람이 음식을 중심으로 죽 둘러앉아서 먹기 때문에 오붓하고 정다운 음식이 어복쟁반이다. 육수가 줄어들면 그 위에 계속 새로 육수를 부어가면서 먹는데 고기나 야채가 떨어지면 또 새로 추가해서 먹는 방식이다. 뭔가 계속 리필이 되는 우리 한국 음식의 본질을 잘 표현하는 음식이라는 생각도 해봤다. 봉화전은 예전부터 자주 다니던 곳으로 주로 양재동 매봉역에 있던 곳을 단골로 했었는데, 아쉽게도 그 곳이 없어지고부터는 강남구청역 부근 서울 세관 맞은편의 논현점을 주로 다니고 있다.

<수요미식회> 잠실새내역 맛집 : 남경 막국수 [내부링크]

남경 막국수: 막국수, 감자전 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양한 종류의 국수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재료에 따라 쌀국수, 메밀국수, 밀면, 옥수수 국수등이 있고 육수가 있는 국수와 비빔국수로도 나눌 수 있다. 고유의 이름으로 나누어 본다면 냉면(평양냉면, 함흥냉면, 진주냉면), 칼국수, 잔치국수, 짜장면, 짬뽕, 각종 파스타, 된장국수, 올갱이 국수, 콧등치기 국수... 그리고 이름도 정다운 막국수가 있다. 남경 막국수는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곳으로 송파구 잠실새내역의 시장 골목에 있다. 사실 처음 가는 경우에는 찾기가 쉽지 않지만 전통시장을 구경하면서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남경 막국수의 정확한 주소는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207-13 이다. 막국수와 함께 감자전을 주문했다. 특이하게도 배추와 ..

<논현동 고기집> 남고집 블랙라벨 논현점 [내부링크]

논현동 맛집 : 남고집 블랙라벨 남고집 논현점은 강남 경복아파트 사거리에 있다. 대로변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의 1층이다. 이곳에는 수제맥주집, 이자카야, 쭈꾸미 전문점등이 죽 늘어서 있는데, 남고집도 그중 하나다. 원래 이 브랜드의 고깃집이 많이 있는데, 논현점은 특별히 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직원분이 이야기해 주신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남고집 중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레미엄급 매장이라는 것을 '블랙 라벨'이라는 말로 어렵게 표현하는 것 같았다. 블랙라벨이니 엄선된 재료를 사용하고 가격도 당연히 비싸다. 이 집은 룸이나 테이블이 없고 돼지고기도 없다 (오직 소고기..ㅋ). 매장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커다란 직사각형 테이블에 각각 독립된 불판이 놓여있는 형태이다. 언뜻보면 칵테일바 같다. 좀 자..

<영어로 말하기> 내 생애 최악의 숙취 (the worst hangover) [내부링크]

hangover, deserve 그 중에서오늘 예문들을 미리 좀 분석해 보겠습니다. 그냥 관용적으로 숙어처럼 사용하는 것이 3개, 문법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 1개, 그리고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여러 상황에 두루두루 응용할 수 있는 예문이 1개 있습니다. 숙어로는 오해하다 (get me wrong), 놀리다 (be messing + someone), 시간, 돈등이 모자라다, 떨어지다 (be running out of + something) 를 소개합니다. 문법으로는 '최상급 + 명사 + I've ever + PP) 의 문장 구조를 익혀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화에서 늘상 나오는 단어인 deserve 로 표현의 폭을 넓혀보도록 하세요. 내가 경험한 최악의 숙취였어요 > It was ..

제주 김만복 김밥 : 전복김밥과 오징어 무침 [내부링크]

김만복 전복 김밥 : 김밥전문 테이크아웃점 이름은 들어봤었다. 제주도에 가면 전복김밥이라는 것이 있다고... 이 김밥의 공식 이름은 만복이네 김밥이고 이걸 만드는 곳의 상호는 제주 김만복 김밥이다. 입소문과 방송을 타고 유명해지기 시작한 시기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김만복 김밥이라는 브랜드는 아주 짧은 시간동안 폭발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한 곳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이 김밥을 서울의 우리집에서 먹게 되었는데, 제주산 김밥이 인편으로 온것인지 아님 택배 서비스가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자초지종은 모른다 (아, 어쩌면 이미 발빠르게 서울에 분점을 낸 것일수도 있겠다. 그게 더 합리적인 설명일듯..ㅋ). 아무튼 얼마전 늦은 점심시간에 제주도 김만복 김밥은 우리집 식탁위에 있었다. 이게 팩트다, ㅋㅋ. 어떤 맛일..

<서현역 치맥집> 모던 통닭 분당서현점 [내부링크]

모던 통닭 모던 통닭은 얼마전 서현동에서 친구들과 이차로 갔던 곳이다. 특별히 정해 놓은 이차 장소도 없는 상태에서 날이 너무 추워서 아무데나 우선 들어가야 할 상황이었다. 서현역 로데오 거리에서 급하게 맥주집을 찾다가 눈에 들어온 곳이 모던 통닭이었다. 깔끔하고 잘 정돈된 실내, 따뜻한 조명... 일단은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에일계통의 생맥주를 시키고... 딸려나온 고구마 스틱 모던 통닭을 시켰다. 상호와 동일한 이름이니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다. 모던 통닭에 대한 포스팅을 할까말까 좀 망설였었다. 이차에서 간단하게 치맥을 한 것이어서 올릴만한 사진이라야 맥주와 후라이드 치킨뿐이고, 매장의 분위기를 전할만한 사진도 찍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모던 통닭은 전국적인 프랜차이즈점이라 맛집이..

<희정당 벽화> 국립고궁 박물관 특별전 : 총석정절경도, 금강산만물초승경도 [내부링크]

희정당 벽화 특별전시 창덕궁은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 유산으로 유네스코에도 등재되어 있는 세계문화유산이다. 이 아름다운 궁궐안에는 수많은 전각들이 있는데, 희정당 (보물 제 815호)도 그 중 하나다. 희정당은 홍복헌을 통해 내전이었던 대조전과 서로 이어져 있다 (홍복헌은 대한제국 마지막 어전회의가 열렸던 곳으로 이곳에서 한일병합이 이루어진 비극의 장소이기도 하다). 희정당은 20세기초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재건하면서 외양은 한옥으로 유지하되 내부는 서양식으로 꾸며졌다. 이곳은 일제에 의해 이왕가로 강등된 대한제국의 순종이 손님들을 맞이하던 접견실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화재후 내부를 꾸미면서 대청 벽면에 커다란 벽화를 새로 그려넣었는데 동쪽벽에 있는 것이 , 서쪽 벽화가 다. 이 그림은 조선시대 마지막 궁중..

<서현역 횟집> 황금어장 : 방어회, 도미회 [내부링크]

황금어장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는 저녁모임은 언제나 즐겁다. 그런데 장소를 정하는 것은 늘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누구 하나라도 오기에 너무 멀면 안되고 자리가 미리 확보되어야 하기에 사전 예약도 필요하다. 당연히 맛있으면 좋은데 이때 가격이 너무 쎄면 안된다, ㅋㅋ. 이러저러한 조건을 다 맞추어야 하니 사실 장소 정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친한 친구사이라 해도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이번에 친구들 모임장소로 내가 서현동에 있는 회집 황금어장을 예약했는데, 오다가다 보기는 했지만 사실 나로서도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선택한 이유는 늘 손님들이 많고 가격도 대체로 착해보였기 때문이다. 석화 양념장, 마늘, 계란찜 산낙지 제철인 방어 회무침 도미회 주인장에게 부탁해 껍질을 아부리했다. 꼬막 매운탕 무..

<수요미식회 삼각지 맛집> 평양집 : 양곱창구이, 내장곰탕, 염통구이 [내부링크]

평양집 삼각지에는 의외로 오래된 노포들이 많다. 우선 생각나는 곳이 차돌박이로 유명한 봉산집 (강남에 몇개 분점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대구탕이 유명한 원대구탕(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화 되어 있다)도 본점은 모두 삼각지에 있다. 평양집은 내장곰탕으로 유명한 삼각지의 맛집이다. 특히 이 집을 좋아하는 건 여기저기 분점을 내거나 증축 이전하거나 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한 장소에서 계속 영업을 이어간다는 이유도 있다. 단골 입장에선 좀 오래되고 비좁더라도 예전 모습 그대로 있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 왜냐하면 음식을 먹는다는 건 맛과 함께 옛날 기억속으로 들어가보는 일종의 문화행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인기있는 맛집 소개 프로그램인 수요미식회에 소개되고 나서, 안그래도 손님으로 북적이던 이곳이 한동안은..

<독일 맥주 전문점> 써스티 몽크 청담점 [내부링크]

써스티몽크 청담점 써스티 몽크, 영어로 Thirst Monk 니까 번역하면 목마른 수도승이 된다. 이름이 특이한데, 유럽의 중세사에 보면 수도원에서 술도 많이 담갔고, 근현대로 들어오면서 수도원을 개조해서 술집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다. 내가 가본 써스티몽크만도 오늘 소개하는 청담점을 비롯해 서너군데 되는 것을 보면 같은 상호를 가진 맥주 전문점이 아마도 전국적인 규모로 산재하는 것 같다. 청담 써스티 몽크는 찾아간 것은 아니고, 저녁식사를 한 곳 바로 앞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이곳을 이차 장소로 잡게 되었다. 일층은 손님들이 많아서 이층으로 안내되었다. 써스티 몽크 청담점 사이드 바, 테이블과 각종 맥주잔과 대형 TV까지 한껏 맥주집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섯가지 샘플러..

<청담동 양고기 전문점> 양파이 : 양갈비, 배추찜 [내부링크]

양파이 도산대로 주변의 골목길에는 그냥저냥 단골처럼 다니는 음식점들이 몇 있는데, 오다가다 눈에 띄어 찜해두었던 곳이 양파이다. 사진에는 없으나 괜찮아보이는 외관에 프레미엄 양고기만을 고집한다는 안내문이 눈길을 끌었다. 양고기 전문점인 양파이는 몇가지 점에서 다른 곳과는 다르다. 우선 흔히 보는 양꼬치집과는 달리 꼬치는 취급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직화로 구운 양갈비를 와인과 곁들여 먹는 양식당러램키친 같은 컨셉도 아니다. 마파두부, 꿔바로우같은 중국식 메뉴도 많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저런 요소들을 조금씩 차용해서 조합한 것이 이 집의 특징이라고 생각된다. 양파이가 강조하는 것은 12개월 미만의 프레미엄 양갈비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걸 저온 숙성했기에 더욱 부드럽다고 한다. 마블링에 대해서도 자..

<수요미식회 압구정> 만두집 [내부링크]

만두집 아버지나 할아버지 고향이 이북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나는 이북 음식이 좋다. 평양냉면은 말할 것도 없고 어복쟁반, 아바이 순대, 가릿국밥, 그리고 만두국까지... 만두국이나 만두전골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라면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가본 셈이다. 얼마전 수요미식회에서 만두국집으로 이 곳 압구정동의 만두집이 소개되었기에,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해서 다녀왔다. 상호가 그냥 '만두집'이다.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있는데 대로변에서 살짝 골목길로 들어와야 보인다. 찾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다. 밑반찬 총각김치가 맛있다. 빈대떡과 고추전 반반 주문이 가능하다. 한국인의 융통성...ㅋㅋ 만두국 심플하고 쿨하다. 맑은 국물에 만두 여섯개 듬성듬성한 굵은 고춧가루... 메뉴는 만두국, 만두전골과 함께 빈대..

<영어회화> 차가 엄청 막혔어요 [내부링크]

교통상황에 대한 영어 표현들 교통체증으로 인해 길이 막히는 경우는 일상생활에서 다반사로 겪게 되는 일입니다. 영어회화를 배울때 이런 상황에서 흔히 할 수 있는 대화들을 많이 다루게 되는데요...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시는 표현들이겠지만, 이번 기회에 한번 간단히 정리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교통상황이 원활했어요 > Traffic was light. 차가 엄청 막혔어요 (끔찍했어요) > Traffic was horrible. 길이 막혔어요 > I got stuck in traffic. 그러지마. 안 믿어 > Come on. I don't buy that. 걱정하지마. 나는 무사해 > Don't worry. I'm safe and sound. 교통상황이라고 할때 그냥 traffic 이라는 단어 하나로 사용 가..

<논현동 맛집> 스시 나미키 : 썩 괜찮은 일식당 [내부링크]

스시 나미키 손님의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최근 다양한 컨셉의 고급 이자카야나 스시야,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 (미들급이라는 말은 안썼으면 좋겠다. 일식당을 무슨 권투 시합 체급처럼 분류하는 건 좀 아니지 않는가) 의 일식당들이 많이 생기는 것도 그런면에서 바람직하다. 다만 숫자의 증가가 반드시 질적인 향상을 뜻하는 것이 아니어서가 문제다. 아니 어쩌면 이 두가지 변수는 서로 역방향의 상관관계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오픈한지 얼마 안된 일식집에 갔다가 많이 실망하고 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 오늘 소개하는 스시 나미키가 그런 곳중 하나다. 정갈한 세팅 기분좋은 긴장감과 기대... 우니가 들어간 계란..

<서초동 교대역 맛집> 속초항 뱃머리 : 물곰탕과 도루묵 구이 [내부링크]

속초항 뱃머리 속초항 뱃머리는 서초동 교대역에 있는 자연산 해산물 전문점이다. 지금의 자리에서 영업을 시작한지가 꽤 오래된 노포라고 할 수 있다. 주메뉴는 생태탕, 물곰탕, 물회, 그리고 각종 생선조림과 구이다. 이름처럼 강원도 속초에서 직접 재료들을 공수해서 조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나도 이 집을 드나든지 꽤 되었으니 나름 단골인 셈이다. 예전에 한두번인가 포스팅했던 기억도 있다. 날씨도 춥고 속도 허한 느낌이 들어서 물곰탕 먹으러 다녀왔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정갈한 밑반찬들 물곰탕 원래 지리로 해주는데 사장님께 부탁해서 김치 넣고 끓여달라고 했다.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물곰탕 도루묵 구이 알이 빽빽하다. 물곰은 비리지가 않아서 지리로도 많이 해먹는다. 속초항 뱃머리에서도 물곰탕을 시키면 지리로 내주고..

<춘천 맛집> 옛터 숯불 닭갈비 : 옛날 방식의 닭갈비 [내부링크]

옛터 숯불 닭갈비 닭갈비는 삼겹살이나 후라이드 치킨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민들이 즐겨먹는 서민적인 음식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춘천은 닭갈비와는 불가분의 관계로 전주 비빔밥처럼 춘천 닭갈비는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지 이미 오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닭갈비란, 넓은 철판에 이미 손질해놓은 닭갈비와 파, 감자, 양배추등을 썰어넣고 죽 둘러앉아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닭갈비는 숯불에 올려놓고 구워먹는 것이 원래의 조리방식이라고 한다 (직접 확인할 길은 없다, ㅋㅋ). 옛터 숯불닭갈비는 그러한 조리방식을 고수하는 곳으로 이미 많이 알려진 곳이다. 닭갈비 살이 붙어있는 갈비대가 통째로 나온다. 양이 많지는 않다. 평범한 기본찬 손님상에서 직접 손질해서 숯불에 올려놓고 굽는다. 비장탄 숯불..

<판교 맛집> 주유별장 : 퓨전 한식과 막걸리 [내부링크]

주유별장 상호가 주유별장... '술이 있는 특별한 집'이라는 뜻이리라. 퓨전 한식을 표방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요즘 이런 곳들이 많다.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구비해 놓고 한식을 기본으로 퓨전화된 안주를 내는 식이다. 프랜차이즈인지 아님 본점과 분점의 형태인지는 모르겠으나, 주유별장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본사는 외식전문업체, 아니면 대기업...? 어찌됐든 이곳에서 회식을 했다. 그다지 점잖은 말 같지는 않아서 사용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직원들 말에 의하면 '요즘 핫한 곳'이라고 한다. 과일막걸리 슬러쉬 내 취향은 전혀 아니다. 디저트로 내는 것이 나을듯... 감자전 떡볶이 서양식 팬에 떡볶이를 만들고 치즈와 홍합을 토핑했다. 마약 항정살구이 쌈 참, 이름도...

<속초 대포항 맛집> 팔팔 회센터 : 대게, 모듬회 [내부링크]

팔팔 회센터 : 대게 세트 대포항은 참 오랜만이다.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니 아마도 족히 이십년은 훌쩍 넘었지 싶다. 그때는 지금처럼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한계령이나 미시령 옛길이 주로 이용되었는데 대포항은 속초를 떠나 막 설악산 산길로 접어들기 바로 전에 있는 이정표 같은 곳이었다. 당시에도 작은 항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어마무시하게 개발이 되기 전이었고, 생활력 강한 아주머니들이 부두 바닥에 간이로 난전을 펼쳐놓고 생선회나 멍게등을 직접 썰어서 팔던 모습이 기억에 새롭다. 이번에 가보니 아예 그런 풍경은 사라진지 오래고 관광객 위주의 횟집들과 호텔, 팬션이 난무하는 번화가로 변모해 있었다. 아쉬운 마음도 있으나 어쩌겠는가. 그렇게 사는 곳의 모습도 바뀌고 시간도 가는 것인데, ..

<인사동 가볼만한 곳> 목인 박물관 : 용수판, 목인 [내부링크]

목인 박물관 목인박물관은 아담하지만 우리나라의 목조각상을 8천여점 소장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목조각상 전문 사설 박물관이다. 목인 木人은 목우 木偶 또는 목우인으로도 불리우며 사람의 형상을 한 목조각상을 말한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세종16년(1434)에 장영실이 제작한 자격루, 물시계에 설치된 자동시보장치에 목인을 제작하여 사용했다는 기록이 나온다고 한다. 목인은 종교 및 주술, 그리고 의례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한국인의 삶와 죽음에 대한 사상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지니는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장승과 잡귀를 막아주는 솟대, 신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용도로 신당에 쓰였던 신상, 망자를 저승으로 모시는 역할을 하는 상여 장식용..

<세조 어진> 왕의 얼굴 : 국립고궁 박물관 세조 특별전 [내부링크]

임금의 얼굴 조선은 기록의 나라다. 세계 기록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조실록은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독보적이다. 하지만 그뿐 만이 아니다. 승정원 일기, 일성록등은 조선이라는 나라가 기록에 충실하다 못해 얼마나 강박적이었나를 웅변하고 있다. 문자를 이용해 기록하는 것 이외에, 조선의 도화서 화원들은 모든 왕실 행사를 그림으로 그려 남겼다. 소위 말하는 의궤도 그런 그림 중 하나다. 화원들은 또 임금의 얼굴, 용안을 그림으로 남겼다. 그것이 어진이다. 조선의 모든 국왕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터럭 하나까지 똑같이 그렸다. 당시에는 사진이 없었으니 (고종, 순종을 제외하고) 제왕의 모습은 직접 알현하지 않는 이상 어진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어진은 단순히 왕의 얼굴을 그린..

<한국의 국보> 국보 제 100호 남계원 칠층석탑 / 석조불 입상 [내부링크]

남계원 칠층석탑 / 석조불 입상 흔히 석탑의 전성기라고 하면 통일신라 시대를 꼽는데 큰 이견이 없을 듯 하다. 완벽한 비례미는 이후 후대까지 석탑의 전형이 되었는데, 통일신라 석탑의 대표적인 것으로 경주 불국사의 석가탑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문화재에 있어서 하나의 전형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곧 최고의 가치를 가진다고 해석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더구나 많은 예술품들이 기존의 형식과 기법을 깨고 새로운 모색과 시도를 통해 또 다른 전통으로 발전해 왔음을 상기한다면 더욱 그러하다. 고려시대에 제작된 아름다운 석탑으로는 국립 중앙박물관 1층 회랑에 전시되어 있는 국보 제 86호, 경천사지 10츨 석탑이 가장 유명하다. 오늘 포스팅하는 남계원 칠층석탑 또한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같은 고려석탑이지만 경천사..

<충남 공주 맛집> 한식대첩 수정식당 : 소고기 버섯전골과 닭볶음탕 [내부링크]

수정식당 지방에 있는 유적지를 답사하거나 박물관을 방문면서 그 지역의 맛집을 함께 찾아보는 재미도 크다. 음식 먹는 것만을 목적으로 여행을 갈만큼 미식가는 아니지만, 평소 접해보기 어려운 그 지역의 음식을 맛볼 기회를 일부러 무시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왠만하면 조금 거리가 있더라도 답사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면 숨은 맛집들을 찾아 나서는 제 2의 답사, 음식답사를 즐기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에 공주 갑사를 갔을 때는 마땅한 곳을 찾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공주에는 갑사말고도 마곡사, 송산리 고분군, 공산성등이 있지만 이미 이곳은 여러번 다녀온 곳들이고 따라서 맛집들도 이미 꿰고 있을만큼 자주 다닌 곳들뿐이었다. 안가본 곳 중에서 선택하기로 하고 검색해보니 가장 많이 포스팅 된 곳이 갑사 바로 입구에 ..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카스틸리아노 델 라고 : 중세의 성곽마을 [내부링크]

키안티 여행 : 카스틸리아노 델 라고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대로 카스틸리아노 델 라고는 우연히 들르게 된 곳이다. 이 곳은 그리 알려져 있는 곳은 아니다. 베네치아, 피렌체에 비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본래 토스카나 지역의 끼안티는 와인 산지로는 유명하지만, 아름다운 구릉지와 포도밭이 끝없이 펼쳐지는 와이너리를 제외하면 일정 바쁜 관광객들을 붙잡아둘만한 관광의 허브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특히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는 크게 매력적이지 못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바로 그런 점 때문에 그저 편안하고 여유로운 이태리 중부지방의 여행을 원한다면 키안티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문화유산과 멋진 건축물이 넘쳐나는 이태리의 대도시는 정말 멋진 곳이지만, 새파란 하늘과 뭉게 구름, 정다운 구릉지대가 눈앞에 펼쳐지..

서울 가볼 만한 곳 : 보신각종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야외 산책길 [내부링크]

국립중앙박물관 보신각종 이촌동에 있는 국립 중아박물관은 생각보다 넓다. 본관 건물과 국립 한글박물관 이외에도 거울못, 미르 폭포, 그리고 넓은 야외 전시장을 두루 갖추고 있다. 더구나 용산 가족공원과 연결이 되어 있어 건축물과 자연이 썩 잘 어우러져 있는 박물관이다. 조금 거창하게 말해 자연과 건축을 따로 구분하지 않았던 우리 선조들의 안목을 구현하기 위한 배려도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러기에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다면 바로 본관 건물로 들어오지 말고 거울 못을 따라 시작되는 산책길을 걸어보기를 권한다. 석조물 공원에서 석탑과 승탑을 여유롭게 감상하고 오솔길가에 있는 석등, 문인석을 구경하며 쉬엄쉬엄 걷다보면 오늘 포스팅하는 보신각종도 만날 수 있다. 보물 2호인 보신각 종은 조금 나이든 이들에게는..

<청담 중식당> 덕후선생 : 범상치 않은 분위기와 메뉴들 [내부링크]

덕후선생 재치있는 이름에 슬그머니 미소가 번지는 경우가 있다. 청담동에 오픈한 베이징 덕 전문 중식당인 덕후식당이 그렇다. 덕후 선생이라고 할 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은 말그대로 덕후다. 뭔가에 외곬로 빠져 그 방면에 전문가가 된 사람... 그런데 덕후 선생의 덕후를 한자로 보면 큰 덕(德), 두터울 후(厚)자를 쓴다. 그러니까 덕이 두텁다는 꽤 이상적인 의미다. 게다가 덕이라는 한자음은 영어의 duck 과 비슷하다. 이 곳이 베이징 덕 전문점이라는 사실과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다, ㅋㅋ. 어쨌든 상호의 중의적, 혹은 삼중의 의미를 풀어보는 놀이는 이 쯤에서 마치자. 음식점의 미덕은 이름에 있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앞서 이곳이 베이징 덕 전문점이라고 소개했지만,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오..

<영어로 말하기> 다행이다 : I'm glad ~ 의 미묘한 용법 [내부링크]

다행이다 : I'm glad ~ 누구나 알고 있는 간단하고 기본적인 표현도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황에 따라 미묘한 의미변화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I'm glad ~ 도 그런 경우에 속하는데요... 아마도 처음 영어를 배우게 될 때 대개는 인사말하는 법부터 배우게 되고, 그중 Nice to meet you. 와 함께 I'm glad to see you. 는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단골 표현일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glad 란 단어를 I'm glad to see you. 말고 다른 표현에 사용했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Glad 란 단어는 그냥 (I'm) glad to see you. 라는 한가지 표현에만 전용으로 사용되..

<충청도 가볼만한 곳> 계룡산 : 공주 갑사 [내부링크]

공주여행 : 갑사 충남 공주에는 특히 멋진 사찰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마곡사, 갑사, 동학사는 빼어난 아름다움과 기품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앗아간다. 춘마곡 추갑사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봄에는 마곡사가, 가을에는 갑사가 아름답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굳이 그렇게 구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각각의 절들이 나름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고, 같은 절이라도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곡사는 태화산에 있고 갑사와 동학사는 계룡산에 있는 사찰이다. 계룡산은 명산이자 영산으로 많은 도인과 무속인의 수련장소로 유명할뿐 아니라 조선조 초기의 대표적인 도자기인 분청사기의 생산지이기도 하다. 특히 계룡산에서 만들어진 분청은 철화기법의 분청사기들인데 단순하고 대담하면서도 역동적인 문양이 강렬한 인상..

<이탈리아 여행> 키안티 성곽마을 로카 델 레온에서 보낸 오후 [내부링크]

키안티 성곽마을 카스틸리오네 델 라고 이곳은 처음 여행 계획을 짤 때는 일정에 없던 곳이었다. 아니 카스틸리오네 델 라고, 로카 델 레온, 그리고 트라시메노 호수등은 아예 이름조차 들어본 곳이 아니다. 그런데 오늘 이곳을 포스팅하게 된 사연은 이렇다. 피렌체에서 끼안티까지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다. 자동차로 달리면 한시간 정도의 거리... 피렌체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느긋하게 출발했지만 정오를 얼마 지나지 않아 키안티 숙소에 도착해버렸다. 혹시 early check-in 이 가능한지 알아봤지만 역시나 오후 3시나 되어야 입실할 수 있었다. 숙소 근처를 중심으로 한나절 정도 시간을 보낼만한 곳을 구글로 뒤졌다. 가까운 카스틸리오네 델 라고 지역에 호수가 있다는 사실과 함께 요새화된 성곽마을인 로카 델 레온을..

<역삼동 맛집> 강진수산물 직판장 : 뷔페식 회 [내부링크]

강진수산물 직판장 저렴한 가격에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걸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성비라는 말을 싫어하지만(가격대비 성능이라는 뜻인데, 음식맛을 성능이라고 표현하는 건 아무래도 어색하다), 그건 그 단어나 표현방식을 싫어할 뿐, 그 뜻하는 바를 부정할 이유는 전혀 없다. 오히려 늘 바라고 추구하는 바다, ㅋㅋ. 그런 측면으로 보면, 강진수산물 직판장은 정말 착한 가격에 아주 좋은 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시스템은 좀 특이하다. 일반 일식당이나 횟집처럼 테이블에서 주문을 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 곳에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뷔페식으로 먹고싶은 회를 가져다 먹는다. 그런데 이게 완전한 뷔페라고 보기도 어려운 것이, 원하는 생선회를 원하는만큼 가져오되, 접시당 무게를 달아서 값을 지불하는 시..

<김기창과 박래현> 국립 현대 미술관 : 근대를 수놓은 그림 [내부링크]

김기창 / 박내현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이다. 이번 포스팅은 단 두 작가, 운보 김기창과 박래현만 다루기로 한다. 김기창은 스승인 이당 김은호의 영향으로 사실성에 충실한 채색 수묵화를 그렸으나, 해방이후 동양화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점차 추상화로의 전환을 꾀한다. 오늘 소개하는 은 김기창의 초기 작품이다. 이 당시 그의 작품의 특성은 인물의 사실적 묘사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다. 우향 박래현 역시 동양화가로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감성적인 작품을 남겼다. 은 가장 널리 알려진 그의 작품중 하나다. 김기창의 초기 대표작인 과 박래현의 , 이 두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미술관을 찾아올 충분한 이유가 된다. 물론 이 날의 전시는 두 작가 이외에도 거장들의 작품으로 인해 넘치고 풍성했음은 ..

국립중앙 박물관 : 고려시대의 석탑 [내부링크]

석조물 정원의 석탑들 지난 포스팅에 이어 국립중앙 박물관 석조물 정원에 전시되어 있는 석탑에 대한 두번째 포스팅이다. 천수사지 오층석탑과 삼층석탑, 안흥사지 오층석탑, 그리고 영전사지 보제존자 사리탑은 모두 고려시대에 제작되었다. 원주와 이천의 폐사지에 있던 것들을 국립중앙 박물관으로 옮겨왔다. 천수사지 오층석탑 탑신부의 몸돌은 한개의 돌로 이루어져있다. 상륜부와 기단 덮개돌 아래의 부재는 소실되었다. 처마에는 3단의 받침이 있고 네 모서리에는 풍탁을 달았던 작은 구멍이 있다. 천수사지 삼층석탑 오층석탑과 마찬가지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졌다. 기단부는 통일신라시대 양식인 이층 기단이다. 일층과 이층의 탑신아래로 굄돌을 받혔다. 4단으로 된 처마 층단받침, 완만한 지붕의 경사가 특징이다. 영전사지 보제존자 사..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시> 근대를 수놓은 그림 : 변월룡,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내부링크]

한국의 근대 화가들지난번 국립현대박물관에 대한 포스팅에서 다 소개하지 못한 작품들을 정리해서 올리고자 한다. 국립현대 미술관 특별전 에 전시되었던 작품들이다. 이종무, 장두건, 변월룡, 이중섭, 장욱진, 이응노, 박수근과 같은 어마무시한 화가들의 역작들이 즐비하다. 자화상이종무, 1958년팔레트와 붓을 들고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는 작가의 자화상이다.뒷편의 소년은 아들인지혹은 작가의 내면을 형상화한것인지 궁금하다.아카데믹한 경향을 띈다는 설명이 인상적이다. 한강변 풍경장두건 1964년장두건은 망각속에 있다가이번에 다시 내 기억속으로 찾아온 화가다.일러스트레이션같다는 느낌도 든다.물론 문외한의 감상평일 뿐이다, ㅋㅋ 닭(군계)문신, 1953년 1963년 9월 판문점 휴전회담장변월룡 1954년변월룡은 러시아에..

<이탈리아 여행> 토스카나 키안티 : 포도밭, 언덕, 구름 [내부링크]

와인의 산지 키안티 피렌체에서의 여정은 짧고 진했다. 우피치 박물관, 호텔, 그리고 훌륭했던 저녁식사에까지 피렌체라는 도시가 가진 마력은 항상 통했다.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다시 또 돌아오기 위해 방문할 곳을 남겨둔다는 마음으로 피렌체를 떠났다. 이제 이탈리아 반도의 북쪽에서 로마까지 남하하는 여정의 시작이다. 그 중간 기착지가 토스카나 지방의 키안티다. 두말이 필요없는 이태리의 대표적인 와인산지다. 지역이름이 곧바로 와인의 이름으로 통용될만큼 낮은 구릉지대는 어김없이 온통 포도밭인 곳... 고속도로를 벗어나 좁은 길로 들어서자 곧바로 넓은 들판이 펼쳐졌다. 그 풍경들은 와인의 고장 끼안티를 설명하는 가장 완벽한 이미지다. 구불구불한 좁은 도로에는 지나는 차가 하나도 없고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넓..

<춘천 맛집> 옛날손 장칼국수 : 시레기가 들어간 독특한 칼국수 [내부링크]

옛날손장칼국수 강원도 춘천에 다녀왔다. 국립 춘천박물관에서 전시중인 을 보기 위해서였다. 답사를 가거나 지방에 있는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즐겁고 설레는 일이지만, 평소 가보기 어려웠던 그 지역의 맛집을 찾는 재미도 각별하다. 오전 일찍 집을 나서서 춘천에 도착한 시간이 아직 오전이었다. 아점 비슷하게 요기할 곳이 필요했는데, 미리 인터넷 검색으로 점찍어 두었던 곳이 옛날손장칼국수 집이다. 이미 유명한 곳이었는데, 백종원의 3대 천왕이라는 방송에 소개되고 나서 더욱 많이 알려진 곳이라고 한다. 옛날 손 장칼국수 허름하고 좁고... 그래서 편안하고 정겹다. 김치와 무우채 단촐하다. 하지만 칼국수에 뭐 더이상 필요한 것도 사실 없다. 장칼국수 된장(막장)을 풀어만든 국물이 황토빛이다. 시레기가 ..

국립중앙 박물관의 석탑, 석등 :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홍제동 오층석탑, 고달사 쌍사자 석등 [내부링크]

국립중앙 박물관의 석조물 정원 세계 여러 곳의 박물관들을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국립 중앙박물관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수장고에 있는 유물의 수, 고색창연한 박물관 건물같은 것 만으로 박물관을 단순 평가하는 것에 반대한다. 그런 측면으로만 말한다면, 루브르나 대영박물관, 메트로폴리탄이나 우피치 박물관에 비해 소위 게임이 안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자연과 건축을 분리하지 않고 어우르는 한국인만의 미의식이 있다. 정원과 야외 전시장을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놓은 박물관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 국민들이 박물관을 잘 찾지 않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큰데, 가끔 특별전 관람하러 가는 사람들조차도 이촌동의 국립박물관에 아담하지만 멋진 산책길이 있..

서울 가볼만한 곳 : 성북동 수연산방과 최순우 옛집 [내부링크]

성북동 나들이 : 최순우 옛집 / 수연산방 나에게 성북동은 마음이 푸근해 지는 동네다. 시인 백석과 김영한, 그리고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사연이 깃들어 있는 길상사, 만해 한용운의 심우장, 전형철의 간송 미술관이 몰려 있을 뿐 아니라 평생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일생을 바쳤던 혜곡 최순우 선생의 옛집과 소설가 이태준의 고택도 성북동에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구시가에 해당되는 성북동은 우리 근현대 문화예술사에 있어서 그 존재감이 상당하다고 할 것이다. '성북동에서 태어난 문화예술인은 많지 않지만 성북동에서 죽은 문화 예술인은 많다'는 촌평을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는데, 과연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다. 오늘은 최순우 옛집과 이태석의 수연산방에 대해 간단히 포스팅하고자 한다. 최순우 옛집은 시간 날때마..

근대를 수놓은 그림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내부링크]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 : 한국의 근대회화 우리나라의 근대미술기를 시기적으로 대략 19세기 말부터 1960-1970년대까지 보는데 큰 이견은 없는 듯 하다. 이 시기 미술의 여명과 발전, 분화과정, 특징들은 많은 미술사학자들에 의해 조명되고 지금도 새로운 시각으로 연구되고 있으나,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한 전시나 교육은 아직 많이 부족하고 체계화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소장작품을 중심으로 전을 마련한 것은 그런 의미에서 시의적절한 기획이었다고 생각된다. 많은 작품중 우선 1900년대에서 1930년대까지의 작품을 오늘 먼저 포스팅하고, 그 이후의 작품들은 따로 분리해서 소개하기로 한다.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900년에서 1960년대의 작품들이 전시되었..

<논산 맛집> 산아래 : 시레기 무밥 [내부링크]

산아래 : 시레기 무밥 산아래는 논산 관촉사의 은진미륵을 보고 식사하러 들른 곳이다. 관촉사 주변에는 생각보다 마땅한 음식점이 많지 않다. 관촉사 주변의 음식점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다. 시레기 무밥이 대표 메뉴... 확 땡기는 메뉴는 아니었지만 달리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고 다른 장소로 이동해서 식사를 하기에는 시간도 애매한 상태여서 여기서 요기를 하기로 했다. 산아래 내부가 생각보다 매우 넓다. 기본 반찬과 일품으로 나오는 요리들 시레기 무밥 정식을 시키면 따라 나오는 것들이다. 표고버섯 탕수 몇달전에 방문했던 곳을 지금에야 포스팅 하다보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호박으로 만든 것 같은데... 돼지 불고기 맛있다. 특히 맛있었던 물김치 시레기 무밥 무밥은 이 집에서 만든 양념장에 비벼 먹는..

<한티역 맛집> 동이 빈대떡 조개찜 [내부링크]

동이 빈대떡 조개찜 한때 조개구이가 크게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왠만한 상권에는 조금 과장해서 대여섯개 이상의 조개구이 전문점이 성업중이었고 가게 앞에 설치한 수족관에는 각종 조개류, 멍게, 해삼등이 가득 차 있어서 마치 횟집들이 늘어선 바닷가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어느 때인가 또 갑자기 썰물 빠지듯 한꺼번에 싹 사라져 버린 조개구이집... 가끔 생각나기도 했는데, 우연찮게 집 근처에서 그런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한티역 근처에 있는 ;동이'라는 곳이다. 그런데 이 곳은 조개구이 전문이 아니라 조개찜을 주로 하는 곳이다. 사실 손이 많이 가고 조금 방심하면 쉽게 타버리는 조개구이보다 개인적으로는 찜을 좋아하는 편이라 크게 아쉬울 것은 없었다. 한가지 특이 사항이 더 있는데,..

백남준의 다다익선 vs 경천사지 십층석탑 [내부링크]

답사의 맛 : 국립현대미술관 vs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비평가 홍지석이 펴낸 이라는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밑줄까지 쳐가며 중요한 부분은 몇번씩 곱씹고 음미할만큼 이 방면에 문외한인 나에게는 예술품을 보는 시각과 방향을 넓혀주고 새롭게 정립해준 참 고맙고 소중한 책이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글쓰기 방식의 새로움, 통찰력, 유머와 푸근함, 동서양과 과거현재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지적 유희를 고루 즐길 수 있다. 몇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 책 내용중에 이라는 부제가 붙은 글이 있다. 여기서 다다익선은 1988년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를 말한다. 그런데 홍지석은 단순히 다다익선에 대한 설명으로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느닷없이 쌩뚱맞게도 경천사지 10층 석탑을 끌어들인다. 그러면서 어찌보면 모든 면에..

이탈리아 여행 : 피렌체에서의 저녁식사 [내부링크]

피렌체 현지 식당 : David 2 피렌체에서의 여행 일정은 큰 무리없이 잘 진행되었다. 짧은 시간에 계획했던 곳들을 모두 둘러보았으니,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쓴 셈이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시간을 짜임새 있게 쓰는 것이 과연 좋기만 한 것인가 하는 물음에는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지는 못하겠다. 시간 관리에 대한 부담감을 떨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여행은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하면서까지 시간에 쫒긴다면 너무 처량하다). 거기에 예상치 못했던 사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우연히 만난 친절한 사람들과의 기억은 여행이 주는 선물이다.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현지에서 경험하는 맛있는 음식일 것이다. 숙소가 도심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피렌체 동쪽 지역이어서 저녁 식사를 시내에서 할지..

<영어패턴> Happen의 용법 : 발생하다, 우연히, 혹시 [내부링크]

Happen, Happen to의 용법 오래전에 한번 비슷한 내용으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Happen 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 일어나다'입니다. 대개 의도하지 않은 일이 우연히 일어나는 경우에 사용하는데요... 이 동사는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happen to 가 함께 붙어서 한 단어처럼 쓰이는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이 happen to 의 경우도 뒤에 인칭대명사같은 사람이 오는 경우는 '어떤 일이 누구에게 일어나다'가 되지만 동사가 오는 경우에는 '우연히 ~하다'라는 뜻이 됩니다. Happen to + 동사가 들어간 의문문의 경우는 '혹시 ~하나요?'가 됩니다. 좀 복잡한 것 같지만 몇가지 예문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어제 무슨 일이 ..

<이탈리아 여행> 피렌체 : 베키오 다리 (Ponte Vecchio) [내부링크]

피렌체 가볼만 한 곳 : 베키오 다리 베키오 다리는 두오모 성당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렌체의 명소는 아니지만,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아름다운 다리다. 안내 설명을 보면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1345년에 세워졌는데, 로마시대의 마지막 다리라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지금은 다리 양쪽으로 수많은 상점들이 도열해 있는데, 특히 피렌체의 유명한 금세공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다. 아르노 강과 베키오 다리 우피치 박물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아름답다. 박물관을 빠져 나왔다. 좌우의 건물이 우피치 박물관 중앙에 시청사로 사용되는 베키아 궁전이 보인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으나 우피치를 나서면 바로 아르노강이 나온다. 사람들이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 아르노강 베키아 다리 가는 길 완쪽으로 다리의 일부가 보인..

<코엑스 삼성역 맛집> 프렌치 다이닝 : 레스토랑 G [내부링크]

레스토랑 G 레스토랑 G는 글래드 코엑스 센터 호텔의 지하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사실 프렌치와 이탈리안 식당의 차이점을 잘 모른다. 굳이 구별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유럽 현지인들이라면 모를까 요식업에 종사하는 관계자가 아니라면 한국에서 그 차이를 명확히 알고 분류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수도 있겠다. 오랜세월 음식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문화를 교류해온 유럽에서 타파스는 스페인, 마카롱은 프랑스, 피자는 이탈리아라고 규정하는 것이 더 우스꽝스러운 것처럼... 그러고보니 레스토랑 G의 공식적인 입장도 프렌치가 아닌 을 표방하고 있다 ("우리는 프렌치"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 ㅋㅋ). 중앙의 홀쪽에서 바라본 입구와 회랑 세 종류의 버터와 식전 빵 어뮤즈 부쉬 퓨레소스라고 해야하나 아..

<레오나르도 다빈치> 동방박사의 경배 (Adoration of Magi) : 우피치 박물관 [내부링크]

다빈치의 미완의 걸작 : 동방박사의 경배 (Adoration of Magi)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천재성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림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과학, 의학, 수학등 모든 분야에서 그는 확실히 천재였다. 뿐만 아니라 댄 브라운의 소설 의 제목처럼 기발하고 신비하며, 때로는 장난스럽기도한 비밀들을 자신의 작품 곳곳에 숨겨 놓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우피치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빈치의 그림 는 미완성의 대작이라는 이유외에도 구도, 색채, 이미지의 중첨등으로 많은 미스테리와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작품이다. 오랜 기간의 복원 작업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었는데, 이번에 운 좋게도 우피치 박물관에서 직접 보게 되었다. 동방박사의 경배 244 x 240 cm의 대작이다. 목판에 그려..

<호림박물관의 명품 백자> 상감백자, 음각백자, 떡메병 [내부링크]

가볼만한 박물관 : 호림박물관 신림본관 이번 포스팅은 백자다. 토기나 분청사기, 청자에 비해 호림박물관의 백자 컬렉션은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것은 호림의 백자 수준이 떨어져서라기 보다는 수장된 토기나 분청사기들이 수량도 많고 또 워낙 보물급 유물들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호림박물관의 백자들은 그 자체로 독특하고 아름답다. 특히 상감 백자는 드물기도 하지만, 특유의 소박하고 기품있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백자 투각표문 돈 조선 16세기 박 (한자로 표)을 투각으로 표현하였다. 돈(墩)은 돈대 돈으로 걸상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돈은 주로 청자로 많이 만들어졌고 드물게 흑자로도 제작되었다. (아래 사진들 참조) (위) 청자투각 연당초문 돈, 고려 12..

필경재 : 한정식집 [내부링크]

필경재 : 수서 한정식집 한식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까 하고 가끔 생각해본다. 물론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은 아니고, ㅋㅋ. 상다리가 부러지게 나오는 전통 한정식의 매력과 길거리 떡볶이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성적표만 놓고 본다면, 떡볶이로 상징되는 싸고 간단한 단품 메뉴가 한식 한류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한정식을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메뉴의 구성, 식기의 선택, 플레이팅의 개선, 글로벌 마케팅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뜻이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하는 필경재는 전통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전통 한정식이라고 굳이 표현한 까닭은 이 집이 최근 유행하는 퓨전 한정식집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전통을 고수한다는 의미다. 샐러드와 전복죽 문어숙회..

피렌체 가볼만한 곳 : 우피치 박물관 [내부링크]

피렌체 여행 : 우피치 박물관에서 보는 피렌체 명소 나에게 있어서 우피치 박물관은 피렌체 방문의 가장 큰 이유였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메디치가의 영광을 웅변하는 곳이 바로 이 박물관이다. 우피치 박물관에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소위 명화에 해당되는 작품들이 부지기수로 많았다. 그 중 일부를 포스팅 하고자 한다. 우피치는 엄청난 작품들도 작품들이지만, 건물 자체도 아름답고 우아하다. 거기에 더해 이번에 알게된 사실은 이 박물관에서 피렌체의 아름다운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베키오 다리, 베키오 왕궁, 조토의 종탑, 피렌체 대성당의 쿠폴라등을 모두 볼 수 있다. 그것도 번잡스러운 인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아주 이상적인 각도에서 즐길 수 있다. 오늘 박물관의 미술품과 함께, 박물관에서 바라보..

<호림박물관 명품> 분청사기 [내부링크]

서울의 박물관 : 호림박물관 신림본관 분청사기는 고려말 청자가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등장하기 시작한다. 세련되고 우아한 청자에 비해 분청사기는 보다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소탈한 특징을 가진다. 조선초까지 대략 이백여년의 세월동안 제작되다가 이후 백자에게 자리를 양보하게 된다. 자유로운 분청사기의 문양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보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뿐 아니라, 상감, 조화, 박지, 철화, 귀얄, 덤벙등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되었기에 우리 도자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막대하다고 하겠다. 호림박물관에는 기가 막힌 분청사기들이 즐비한데 오늘은 그 중에서 몇개의 명품만 뽑아서 포스팅하려고 한다. 분청사기 상감연어문 편병형 주자 이름이 상당히 길다. 연꽃과 물고기 무늬 (연어문)를 상감기법으로 새긴 양옆이 편평한 ..

<수요미식회 대구탕> 갯바위 : 생대구탕 [내부링크]

갯바위 : 맑은 생대구탕 TV로 수요미식회 지난 방송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대구탕 특집이었다. 방송을 보고 있자니 대구탕 생각이 간절해졌다. 늘 그렇듯이 몇 곳의 음식점들이 소개되었는데, 그중에서 가고 싶은 곳을 찝어내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서울대 입구에 있는 갯바위가 그곳이다. 국물이 맑은 대구탕인데 그게 지리가 아니고 매운탕이라는 소개에 바로 마음을 굳혔다. 예약이 필수라고 하여 먼저 전화로 예약하고 네비게이션을 쳐서 찾아갔다. 갯바위 간판에 소개된 내용은 간단하게 그냥 , ㅋㅋ 반찬 반찬에서 내공이 느껴진다. 대구탕이 기대되는 이유다. 생대구탕 붉은 국물색깔이 곱다. 끓이기 시작 언뜻 언뜻 드러나는 냄비속 대구살 훌륭한 맛이다. 밥 없이 국물만 훌훌 떠먹어도 전..

<하루 휴가 내다> 영어로 : take a day off [내부링크]

하루 쉬다, 휴가를 내다를 영어로 take a day off 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 표현을 가지고 몇 가지 예문들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Take a day off 라는 표현 자체도 유용한 것이지만, 다양한 시제와 패턴을 사용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적합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음식을 만들때 생선이라는 한가지 재료로 구이, 튀김도 만들고 찌개나 탕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한가지 관용구를 여러가지 시제와 용법으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무한대의 이야기가 가능하지요. 이것이 영어 구사력을 높히는 데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오늘 하루 휴가 냈어요 > I took a day off today. 다음주에 하루 쉬세요 > Take a day off next week. 그냥 하루 ..

<신사역 맛집> 쉐플로 (Chez Flo) : 양고기 미트볼, 명란 파스타, 등심 스테이크 [내부링크]

신사동 쉐플로 이제는 단골이 되어버린 쉐플로다. 하지만 이 말은 어떤 면에서는 딱 맞는 말은 아니다. 우선 나는 양식을 아주 즐기는 편이 아니다. 오히려 중식이나 일식, 다소 번잡한 고깃집이나 냉면, 곱창이 더 좋다. 그러다보니 이탈리안이나 프랜치 레스토랑을 일부러 찾아가는 경우는 별로 없다. 하지만 쉐플로는 예외다. 와인과 치즈는 주로 집에서 먹지만, 어쩌다 양식이 땡기는 때는 신사동에 있는 쉐플로에 자주 간다. 편안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생각만큼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전병튀김과 올리브 해산물 샐러드 소라 전채요리 아주 맛있다. 토마토 소스와 양고기 미트볼 양고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대만족 봉골레 파스타 명란 알갱이가 씹힌다. 이 날 준비해간 이탈리아 와인 등심스테이크 ..

<이탈리아의 박물관> 우피치 박물관 : 로마시대 조각들 [내부링크]

유럽의 박물관 :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우피치 박물관의 이층으로 올라가면 긴 복도를 따라 수많은 조각상들이 도열해 있다. 비단 회랑뿐 아니라 전시실마다 아름다운 조각들이 가득하다. 오늘 포스팅은 이층 전시실을 중심으로 한 로마시대의 조각들이다. 한가지 재미있고도 아쉬운 것은,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분명 직접 보기는 했는데, 낯선 유물들이 꽤 있다는 것이다. 사진을 찍기 전에 가능한 마음으로 감상하고 눈에 담아두려고 최선을 다하지만, 기억 한편으로 사라졌다가 사진을 보고야 겨우 생각이 나는 경우는 솔직히 많이 속상하다. 그렇다고 가까운 거리라면 다시 가서 보고 오면 되겠지만, 그럴수도 없는 노릇이니..ㅠ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사진 양쪽으로는 우피치 박물관의 회랑, 가운데 ..

명품 청자 다섯점 : 호림박물관 신림 본관 [내부링크]

호림박물관 신림 본관 : 고려 청자 오랜만에 호림박물관 본관을 찾았다. 신사동에 있는 분관은 그래도 틈틈이 특별전이 있거나 하면 시간 내서 관람을 했었는데, 신림동 본관의 경우는 아무래도 거리상으로도 좀 떨어져 있고 해서 자주는 가지 못했다. 기억이 확실치는 않으나 마지막 다녀간 지가 일 년은 족히 넘는 듯하다. 하지만 이곳은 올 때마다 큰 감동을 받고 가는 박물관중 하나다. 특히 도자기에 있어서는 가히 명품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셀 수 없이 많이 소장되어 있다. 이미 이 박물관의 멋진 유물들은 내 블로그에도 많이 소개되었는데, 오늘은 내가 처음 실견한 유물을 포함해서 호림박물관의 명품 청자 다섯 점을 먼저 소개해본다. 호림박물관 신림동 본관 이날 추적추적 비가 왔다. 뚜껑이 유실되지 않고 남아있..

<피렌체> 우피치(UFFiZi) 미술관 : 르네상스의 추억 [내부링크]

우피치(Uffizi) 박물관 드디어 우피치 박물관에 입성했다. 이번 유럽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이다. 르레상스의 발원지인 피렌체, 그 곳의 영광과 진수가 집약되어 있는 장소가 우피치다. 메디치 가문의 영향력을 웅변하는 곳이기도 하다. 미리 한국에서 온라인 예매을 했기에 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우피치에서의 경험을 몇차례로 나누어 포스팅한다. 긴 회랑의 양옆으로 그리스 로마시대의 석상들이 즐비하다. 한쪽은 자연 채광의 창문 다른 쪽은 전시물로 가득한 방이다. 높은 천장은 아름다운 벽화들로 마감되어있다. 미술관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회랑이다. 헤라클래스와 네누스 Hercules & Nessue 유럽 미술관에서 흔히 보게되는 일종의 예배용 미술작품이다. 폴립틱크 (polypty..

<이탈리아 피렌체> 피렌체 대성당과 산지오바니 세례당 [내부링크]

산지오바니 세례당과 산타마리아 노벨라 섣당 베니스를 떠나 270 여 킬로를 달려 피렌체 숙소에 도착했다. 대저택 같은 호텔이 무척 맘에 들어서 좀 더 뭉기적 거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숙소에서 피렌체 시내까지 가려면 버스를 타고 꽤 들어가야 하는 거리였기에 짐도 풀지 못하고 바로 나왔다. 근처 타바키에서 승차권을 구입해서 14번 버스를 탔다. 시내 중심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30분 정도다. 적당한 곳에서 내려 이제 본격적으로 거리 구경을 시작했다. 피렌체의 골목길 사람들을 따라 걷다가 문득 만나게 된 넓은 광장 두오모 광장이다. 단번에 시선을 빼앗아 버리는 건축물, 바로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이다. 성당 종탑, 쿠폴라가 보인다. 피렌체 대성당과 마주보는 곳에 산지오바니 세례당이 있다. 작지만 자꾸만 눈..

<선릉역 맛집> 진고래 : 뚝배기 복국 [내부링크]

진고래 : 복 전문점 오랜만에 시원한 복국을 먹었다. 애초부터 계획에 있었던 곳은 아니다. 사실은 근처에 유명한 양꼬치집 (수요 미식회에도 소개되었던)에 갔다가 다소 실망하고, 허전한 마음에 식사겸 이차겸 해서 들렀다. 복 전문집 치고는 살짝 어설퍼 보일 수도 있는데, 아마도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넓은 창문이 많아서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그러고보니 비탈길에 입주한 건물도 한적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 집이 문을 연 시기를 보니 1996년이었다. 노포축에 낄 수 있는 세월인 셈이다. 이미 양꼬치를 먹고 왔기에 간단하게 복국을 시켰다. 반찬이 모두 정갈하고 맛있다. 복지리 진고래에서의 정식 명칭은 뚝배기 복국 맑은탕이다. 뚝배기 복국 매운탕 국물맛은 깔끔하고 복어의 선도, 식감도 괜찮다. 결과적으로 ..

<서울대학교 박물관> 추사 김정희, 공재 윤두서, 관아재 조영석 [내부링크]

고서화 서울대 박물관의 옛그림과 글씨들은 전시된 유물의 양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꼼꼼히 들여다보면 유물 하나하나가 모두 나름의 개성과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관람하는 내내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윤두서의 장남인 윤덕희의 희귀한 풍속화, 안평대군의 글씨, 초서로 흘려써 내려간 강감찬 장군의 오언시등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유희한묵, 근역서휘 수록 유희한묵이란 한묵(문한 필묵) 즉 글 짓고 쓰는 것을 즐긴다는 뜻... 숙종때의 문인화가 윤두서의 글씨다. 안평대군 이용, 봉지청 오세창이 엮은 서첩인 근역서휘에 수록되어 있다. 강감찬 (948-1031), 오언시 역시 근역서휘에 올라있다. 조영석(1686-1761), 까치, 오세창의 근역화휘에 수록되어 있다. 임희지(1765- ), ..

<영어회화> 몸이 안좋아. 토할것 같아 / I got sick. I feel sick [내부링크]

'몸이 안좋아. 토할것 같아' 영어로 언제나처럼 간단한 예문 몇가지 준비했습니다. 아프다, 메슥거리다에 해당하는 간단 표현으로 get sick, feel sick 을 골라봤습니다. 연기하다라는 말을 하고 싶을 때는 postpone, delay, put off 만 사용하지 말고 push back 도 기억해 두었으면 합니다. 예문들은 그냥 이해하고 그 다음에는 외워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물론 간단한 표현, 쉬운 예문이라도 반복이 중요하겠죠. 그래야 비로서 내 표현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럼 오늘의 예문을 만나볼까요? 몸이 안좋아 / 몸살 났어 > I got sick. 토할 것 같아 > I feel sick. 미팅을 일주일 뒤로 미룰수 있을까요 ? > Could you push our meeting back ..

<이태리 여행> 베네치아에서 피렌체 가는 길 / 피렌체의 호텔 [내부링크]

고속도로, 피렌체 호텔 베니스를 떠날 때 크게 아쉬움은 없었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무사히 숙제를 마친 기분이랄까... 멋지고 정말 이국적인 곳임에는 틀림이 없었지만 그 화려함속에 뭔가 허전하고 그런 느낌이 있었다. 그런 나의 생각을 스스로 존중하기로 했다. 모두들 열광하는 드라마에 나만 동화되지 못할 때, 그걸 굳이 교정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으니까. 그래서 베네치아를 떠나는 날 아침은, 아쉬움보다는 다음 목적지인 피렌체에 대한 기대가 컸다. 게다가 토스카나의 주도인 피렌체에는 메디치 가문의 예술품들로 가득한 우피치 미술관이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홀가분하게 베니스를 떠나 피렌체로 차를 몰았다. 렌트카로 이동했기에 피렌체 거의 전 지역에 걸쳐 시행되는 ZTL (자동차 통행제한 구역)에 대해 고민을..

<곰탕 맛집> 하동관 코엑스 점 [내부링크]

하동관 코엑스점 : 곰탕 전문 하동관은 대표적인 곰탕 전문점이다. 이 집을 들락거린지도 십년이 훌쩍 넘는다. 같은 이름을 가진 곰탕집이 내가 아는 곳만해도 대여섯개가 된다. 어디가 본점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사실은 서로 본점이라 주장하는 것으로 보아 법적인 다툼도 있지 않나하는 생각도 든다. 주로 다녔던 곳은 선릉역 포스코 사거리 골목에 있는데 이번에는 코엑스점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사실 코엑스몰에 하동관이 있는지는 몰랐었고 우연히 발견한 터라 한편 반갑기도 하였다. 하동관 코엑스점 내부 김치와 깍뚜기 수북한 파 곰탕 하동관의 곰탕국물은 맑다. 이건 특곰탕 아들놈이 먹었다, ㅋㅋ 간단하게 해결한 점심식사라 사진도 별로 없고 포스팅할 내용도 사실 소소하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았지만 회전률이 높..

<서울대 박물관> 광개토대왕비 탁본 [내부링크]

광개토대왕비탁본, 분청사기 서울대 박물관의 전통미술실은 도자기, 고서화등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아서 조금 놀라기는 했다. 물론 서울대는 박물관과는 별도로 규장각이라는 기관이 있어서 다른 곳의 박물관과 단순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사정을 감안해도 박물관의 규모, 유물의 다양성면에서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뭐 규모가 커야 좋은 것은 전혀 아니지만... 고서화는 다음에 따로 정리하기로 하고 오늘은 탁본과 동경, 도자기를 중심으로 포스팅해 보았다. 서울대 박물관 전통미술실 전면에 커다란 탁본이 눈길을 끈다. 바로 광개토대왕비 탁본이다. 길림성 집안시에 있는 광개토대왕비는 고구려 414년 (장수왕 2년) 세워졌다. 용수전각문 원형경 고려 시대 인물전각문 ..

<베네치아 여행> 운하와 다리로 연결되는 도시 [내부링크]

운하, 다리, 저녁 식사 베니스 일정 자체가 1박으로 무척 짧았다. 게다가 한나절 정도 휙 둘러보고는 저녁무렵 본섬을 빠져나왔으니 정말 주마간산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것이다. 그간의 계속된 여행으로 누적된 피로감도 있었고, 어차피 짧은 일정에 베니스의 관광 포인트를 샅샅이 볼 수는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있었다. 유명한 건축물이나 장소도 좋지만, 마을의 뒷골목이나 한적한 풍경속에 어슬렁거리는 것도 좋아하기에, 2번 버스 승강장이 있는 로마광장 쪽으로 오는 길은 가급적 좁은 골목길들을 경유했다. 나에게 베니스는 사방으로 연결된 운하와 미로같은 골목길이다. 도시 전체를 이어주는 운하의 물길은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르다. 아마도 운하의 폭, 주변 건물의 높이가 주는 느낌의 차이 때문인 듯 하다. Ponnte..

<분당 서현동 맛집> 청간정 : 통문어찜과 멍게 비빔밥 [내부링크]

청간정 : 해산물 요리 전문점청간정은 서현동 먹자골목 초입에 있다. 해물 요리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는데, 메뉴는 다양한 편이다. 아구찜이나 물회, 문어숙회같은 일반적인 메뉴이외에도 복칼국수, 멍게 비빔밥, 꼬막비빔밥, 그리고 통문어찜같은 다소 독특한 것들도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은 점도 있으나, 과연 시그니쳐 메뉴가 무엇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꼬막 비빔밥은 최근의 대중적 인기를 감안해서 새로 준비한 메뉴인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메뉴에 대해 잠깐 고민하다가 우선 내가 좋아하는 멍게비빔밥을 먼저 선택했고, 나로서는 처음 먹어보는 '아구찜 양념에 삶은 문어가 들어간' 통문어찜이라는 메뉴를 시켜보았다. 정갈해 보이는 반찬들역시 그릇만 바꿔도 많이 달라보인다. 통문어찜문어를 자르기 전 사진은 찍지 못했..

<서울대학교 박물관> 고고 역사실 [내부링크]

고구려, 발해의 유물들 서울대 박물관은 이번이 첫 방문이다. 박물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은 고고역사실, 인류 민속실, 전통 미술실로 구성되어 있다. 기획전시는 수시로 열리는데,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아쉽게도 진행되는 전시가 없었다. 하지만 다소 꼼꼼하게 둘러본다면 상설 전시만으로도 두시간 정도는 족히 걸릴만한 규모다. 우선 고고역사실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한다. 고고 역사실은 서울대에서 진행한 발굴조사 출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구석기에서 발해까지의 시대를 아우른다. 연천 전곡리의 주먹도끼에서 시작해서 신석기 청동기의 토기류, 고구려의 토기와 찰갑등의 무기류, 신라의 장신구, 그리고 국외 발굴조사로 출토된 발해의 유물들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서울대 박물관의 고고역사실 찍개와 주먹도끼 ..

<스시 테이크아웃> 분당 서현동 호시 / 대치동 김태완 스시 [내부링크]

분당 호시 / 김태완 스시 대치동점 생선초밥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테이크 아웃해서 집으로 가져오는 경우는 드물다.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테이크 아웃을 하게되면 아무래도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군함말이 같은 경우는 몇분만 지나도 김이 눅눅해져서 먹을 때 입천장에 눌러붙는 경험을 해야만 한다. 무엇보다 집으로 굳이 싸가지고 와서 불편하게 먹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끔은 테이크 아웃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 매장에 손님이 꽉 차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거나, 혹은 이번처럼 조용히 혼자 먹고 싶은 경우다. 최근에 포장주문해서 가져온 스시집 두 곳을 소개한다. 분당 서현동에 있는 호시라는 작은 스시집과, 프랜차이즈화 되어있는 김태완 스시 대치동점이 그 곳이다. 호시의 생선초밥 연어 참..

<베니스 여행> 리알토 다리 (Ponte di Rialto) [내부링크]

리알토 다리와 주변 상점들 레알토 다리는 베네치아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다. 베네치아 최초의 석조 다리라고 한다. 이 다리를 중심으로 많은 상점과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기에 베네치아 상권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다리 자체는 그렇게 아름다운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면 다소 실망... 하지만 다리의 계단을 따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파, 다리를 건너서 만나게 되는 좁은 골목길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꽤 멋지다. 리알토 다리는 대운하의 폭이 가장 좁은 곳에 건설되었다고 한다. 이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대운하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리알토 다리 바포네토를 타고 다리를 통과하면서 바라본 모습이다. 리알토 다리앞 바포레토 승강장 다리 앞은 베니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포토죤이다. 리알토 다리 위에서..

<유용한 영어패턴> be able to / will be able to [내부링크]

be able to + 동사원형 따지고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쉬운 표현이지만, 정작 회화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고 있는 패턴중의 하나가 'be able to + 동사'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냥 쉽게 can 조동사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길게 be able to를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원어민들의 경우 이 패턴을 사용하는 빈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반드시 익숙해져야 할 표현방법입니다. 특히 가정법에서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는 점에서 스피킹뿐 아니라 리스닝 능력을 높히기 위해서도 자꾸 연습해서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미안하지만, 나는 그걸 할 수 없어요 > Sorry, but I'm not able to do that. 박물관 구석구석을 둘러볼 ..

<가볼만한 박물관> 호림박물관 신림본관 : 아름다운 상형토기 [내부링크]

호림 박물관 : 배모양토기, 기마인물형 토기 호림박물관은 특히 도자기 유물의 보고다. 가장 빈번하게 다니는 박물관중의 하나지만 특별전은 말할 것도 없고 상설전에 전시된 도자기들도 수시로 교체 전시가 되기 때문에 갈때마다 처음 실견하게 되는 유물들도 많다. 숫자뿐 아니라 유물들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명품들이다. 더구나 신림동에 본관이 있고신사동에는 별관이 있어서 번갈가 가며 관람하는 재미도 자못 크다. 개인이 세운 사설 박물관이 이 정도의 규모와 유물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얼마전 비 많이 오는 날에 신림동에 있는 호림박물관에 가서 또 실컷 눈호강을 하고 왔다. 우선 오늘은 4-5 세기경 제작되었던 삼국시대 토기들을 모아서 간단한 설명과 함께 포스팅 해보고자 한다. 관람객은 언제나처럼..

<선릉역 맛집> 수요미식회 : 미쓰 양꼬치 [내부링크]

미쓰 양꼬치 : 양갈비 미쓰 양꼬치는 수요미식회 양꼬치 편에 소개된 집이다. 요즘 양꼬치집은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양고기 소비량도 이제는 상당하리라 짐작된다. 내 경우만 보더라도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모임이나 회식을 양꼬치집에서 종종 하고 있으니 이미 양꼬치는 대중화에 성공한 셈이다. 그 많은 양꼬치집중에서 미쓰 양꼬치가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었다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많은 먹방 프로중 그래도 수요미식회는 가장 신뢰받는 프로니까, ㅋㅋ. 그래서 주소를 확인하고 미쓰 양꼬치를 방문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예약을 하지 않고 갔더니 이십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기본 차림 양파절임, 짜샤이, 볶은 땅콩, 쯔란 쯔란을 따로 접시에 내주어서 좋았다...

서울의 대학 박물관 : 고려대 박물관의 고서화들 [내부링크]

고대 박물관 : 고미술 전시실의 그림들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이다. 물론 앞으로도 이 멋진 대학 박물관을 종종 찾을 것이고 새롭게 전시되었거나 이전에 빠뜨린 유물이 있다면 다시 찾아가 보고 소개할 것이지만, 이번 방문에 대한 내용은 오늘 게시를 끝으로 일단 접고자 한다. 사실 처음으로 고대 박물관을 관람했는데, 상상 이상의 엄청난 유물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선사시대 유물에서 근현대 미술까지를 아우르는 유물과 작품들의 숫자에도 놀랐지만 유물 하나하나가 빛나는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것들이어서 눈호강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늘 소개하는 유물들은 고서화인데, 이 또한 작자들의 면면이 요즘 말로 정말 짱이다. 정약용 매화병제도, 1813년 매화 쌍조도라고도 한다. 하피첩을 만들고 남..

<이탈리아 베니스>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과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내부링크]

바포레토로 둘러본 베네치아 여행을 준비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숙소와 교통편을 일찌감치 예약하고 방문할 장소에 대해 꼼꼼하게 사전 정보를 챙기는 타입도 있고, 반대로 대강의 아웃라인만 챙기고 현지에서 직접 부딪히는 경우도 있다. 나로말하면 전자에 속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번 베니스의 경우는 그렇지 못했다. 물론 베니스 본섬에 도착하기 위한 버스, 현지에서 이용할 바포레토에 대한 상황은 미리 챙겼다. 하지만 수많은 성당과 유명한 다리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없이 도착했다. 아마도 일정을 하루로 짧게 잡은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를 곰곰 생각해보니 이곳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지는 않았던 것 같다. 설레는 마음보다는 그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니 한번은 가서 봐야하지 않겠는가 ..

<사당역 맛집> 남궁야 : 북경 오리 [내부링크]

남궁야 중국 음식점은 많지만 북경오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별로 없다.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양꼬치 전문점이나 양고기 전문 레스토랑과 비교해보면 더욱 그러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리 고기를 그렇게 즐겨먹지 않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오리고기로 만든 요리는 중국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음식점 메뉴판에 흔히 등장하는 것에 비하면 우리의 음식 문화는 오리와는 별 인연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남궁야처럼 베이징덕만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은 메뉴의 차별화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자생력을 갖고 유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이 집이 단골인 친구가 예약을 잡고 오랜만에 여럿이 모여서 즐거운 모임을 가졌다. 기본 상차림 베이징 덕 전병과 함께 특이하게 갓김치가 나온다. 한국에 상륙한..

<여수 맛집> 싱싱해 마차 : 사시미, 장어 샤브, 삼계탕 [내부링크]

싱싱해 마차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포스팅이 많이 늦어졌다. 이번 여름에 잠깐 짬을 내서 여수에 다녀왔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봄에도 친구들과 여수에 갔었고, 이번에 부부동반으로 여행한 곳도 여수였다. 짧은 시차를 두고 재방문하기는 쉽지 않은데 서로 눈치를 보다가 그렇게 됐다, ㅋㅋ. 하긴 장소가 무슨 상관이랴. 아주 어린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수십 년 세월을 함께 건너온 사람들과 소주 한잔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오케이니까. 게다가 싱싱해 마차는 사실 기대도 좀 했었다. 일행중 가본 사람은 없어서 모두 처음 방문이었지만, 이미 다녀온 사람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알려준 상호와 주소만 가지고 무작정 택시를 잡았다. 여수 시청 근처라고 해서 숙소에서 멀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게 그게 아..

<대학교 박물관> 고려대학교 박물관 : 분청사기 인화문 태호, 상감 백자 [내부링크]

고대 박물관 : 고미술전시실 고미술 전시실에는 불교 유물들과 도자기, 그리고 서화가 전시되어 있다. 유물의 종류가 많아 우선 도자기를 중심으로 포스팅하고 서화는 따로 모아 올리려고 한다. 고려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3점중 하나가 도자기이다. 국보 제 177호로 분청사기 인화 국화문 태호 (태항아리)가 그것이다. 고려대학교 건축 공사중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조선 초기 왕실의 태항아리로 추정된다. 태를 담은 내호 (내항아리)와 내호를 담은 외호 (외항아리)로 구성되어 있다. 방문당시 외호는 다른 박물관에 대여중이고 내호만 전시되어 있었지만 어쨌든 내호만이라도 이번에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고려대학교에는 이 태항아리 말고도 명품 도자기들이 많다. 국보나 보물이 아니어도 아름답고 예술적으로 뛰..

<충남 논산 가볼만한 곳> 관촉사 : 은진미륵 (석조 미륵보살 입상) [내부링크]

관촉사 : 대광명전, 미륵전, 은진미륵, 삼성각, 명부전 관촉사는 충남 논산에 있는 사찰로 고려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절은 은진미륵으로 알려진 석조 미륵보살 입상으로 유명하다. 사실 은진미륵에 대한 미술사학자들의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하다. 석굴암으로 대표되는 통일신라 불상의 전통을 전혀 따르지 않은 파격도 이런 박한 평가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으리라. 과장되게 커다란 이목구비, 전혀 비례감이 없는 이등신 신체 구조등으로 이단아 취급을 당하면서 지방의 마이너 유적으로 치부되왔던 것이 사실이다. 나는 이번에 논산 관촉사를 처음으로 가봤다. 물론 은진미륵을 보기 위해서였다. 이 곳을 답사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얼마전 홍지석 교수의 에서 은진미륵에 대한 글을 읽은 후의 감동 때문이었다. 그리고 거기에..

<양평 맛집> 문호리 성원식당 : 등심, 생갈비, 육회 [내부링크]

양평 문호리 : 성원식당 양평 서종면은 서울이나 분당에서 생각보다 가깝다. 그러고보면 우리나라의 도로망은 상당히 잘 발달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서울의 대중교통은 말할 것도 없고 도시 근교로 고속도로뿐 아니라 국도나 지방도로등도 서로 촘촘히 잘 연결되어 있다. 더구나 그러한 도로들이 새로 착공되고 개통되는 상황이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된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도로 건설만 놓고 보면 참 좋은 나라다, ㅋㅋ. 각설하고 성원식당은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있는 정육식당이다. 알고 찾아간 것은 아니고 친구가 예전에 가본적이 있다고 하여 이곳에서 소주 한잔 했다. 분당에서 출발해서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40여분... 이 정도면 서울 도심까지 가는 시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덜 걸린 셈이다. 음식맛과는 전혀 상관없는 얘..

고려대학교 박물관 : 혼천시계 (국보 제 230호)와 민속 유물들 [내부링크]

가볼만한 박물관 : 고대 박물관 여러차례 언급하지만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대학 박물관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을 한방에 허물어 버린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유물의 가치를 단지 국가지정 문화재이냐 아니냐로 정하는 것이 얼마나 무식한 짓인가를 충분히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대가 국보를 3점이나 소장하고 있다는 것은 대학 박물관으로서는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동궐도(국보 제 249호), 분청사기 인화 국화문 (사이부) 태호 (국보 제 177호), 그리고 오늘 포스팅 내용에 들어있는 혼천 시계 (국보 제 230호) 가 그것이다. 고대 박물관은 역사민속 전시실이라는 공간을 따로 마련하여 특히 조선시대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유물들이 전시하고 있다. 역사 민속 전시실 입구 혼천시계..

<이탈리아 베네치아> 첫인상 : 산 시메오네 피콜로 성당, 바포레토 [내부링크]

코스티투치오네 다리, 바포레토 밀라노를 떠나 동쪽으로 270여 킬로미터를 달렸다. 베네치아까지는 차로 세시간 정도의 거리다. ZTL 즉 교통통제 구역으로 유명한 이태리중에서도 베네치아 본섬은 거의 전 지역이 차량 출입이 불가하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들어갔다 (물론 초입에 자동차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초행길에 어리버리한 성격, 비싼 주차요금을 감안했다, ㅋㅋ). 숙소도 베네치아 본섬이 아닌 메스트레 지역에 잡았다. 다행히 호텔 바로 앞에 베니스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정말 편했다. 소요시간은 대략 15분 정도..ㅋㅋ. 전체 여정의 중간정도를 지나는 시점이어서 다소 지친 탓일까? 세계적인 관광지, 물의 도시 베니스에 왔는데 이상하게도 별로 설레는 마음이 들지 않았다. 본섬으로 들어가는 다리에서 찍은..

<강원도 가볼만한 곳> 영월 장릉 : 소년왕 단종의 왕릉 [내부링크]

장릉 : 세계문화유산 단종은 영월로 유배를 갔다. 세조에 의해 노산군으로 강등된 후, 영월의 청령포에 갇혔다. 사약을 받고 죽은 뒤 무덤도 없이 매장되었다가 숙종때 복권되어 군왕의 예로서 모셔진 곳이 영월 장릉이다. 사실 조선시대 임금의 묘는 거의 대부분 한양 도성에서 멀지 않은 곳에 모셔졌다.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의 영릉만해도 예외적으로 꽤 먼 위치의 왕릉에 속한다. 그런 면에서 장릉은 특별하다. 한양과 영월까지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아마도 사후 오랜 세월이 흐른후 노산군에서 단종으로 복권되었기에 능도 이 곳 영월에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었으리라 충분히 짐작이 된다. 유배지였던 청령포를 둘러보고 무덤이 있는 장릉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복잡한 마음과 함께 가볍지만은 않았다. 장릉 입구 장릉 초입에..

<고려대 박물관> 최북의 산수도 [내부링크]

문제적 화가 최북 : 산수도 조선 후기의 화가, 최북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흔히 말하는 김홍도, 신윤보, 정선만큼 유명한 화가는 분명 아니다. 하지만 최북의 예술혼과 작품들은 특출나다. 조선 회화사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삶과 죽음이 드라마틱하고, 그런 인생의 굴국에서 나온 그림들은 처연하고 아름답다. 언젠가 훗날, 나의 그림을 알아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최북... 그의 그림을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실견했다. 벅차오르는 감동은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더욱 심해져만 간다. 산수도 그림의 중앙 좌측 여백에 최북의 호, 호생관이라는 글씨가 확연하다. 종이에 수묵, 18세기 후반 그는 메추라기, 게 그림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그의 진가는 산수화다. ..

중식당 문차이나 / 일본 토사요리 로만테이 재방문기 [내부링크]

문차이나 / 로만테이 합정동에 있는 중식당 문 차이나와 압구정동의 이자카야 로만테이는 가끔 가는 곳이다. 예전에 각각 따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번 재방문 사진들은 두 곳을 한번에 묶어서 소개하기로 했다. 이미 중복되는 내용을 피하고, 가급적 지난번 소개했던 메뉴들은 빼다보니 사진, 소개 내용이 적어서 선택한 방법이다. 하지만 두 곳 모두 독특한 분위기와 새로운 음식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중복을 무릅쓰고 다시 소개할만한 곳이라는 생각이다. 깐풍기 심플하지만 훌륭하다. 양하대곡 마파두부 걸쭉하고 강한 맛 큼지막하게 썰은 두부... 닭고기 볶음밥 청두탕편 먹다보니 덜어놓은 사진만...ㅋㅋ 문차이나 위치 금태뼈 로만테이의 오토씨로 나온다. 연근칩 얇게 저며서 튀겨냈다. 로만테이 특선 주안상 일단 ..

<에머이> 베트남 쌀국수집 : 분짜, 넴, 볶음밥 [내부링크]

베트남 쌀국수집 : 에머이 서현점 베트남 쌀국수는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음식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국수를 뜻하는 베트남어인 pho 라는 말은 수없이 많은 한국의 쌀국수집 상호에 등장하는 단어가 되어버렸다,ㅋㅋ.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는 베트남 쌀국수 집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에머이는 뭐랄까 소리 소문없이 매장 수를 엄청 늘려가고 있는 것 같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다소 생소한 이름이었던 에머이는 이제 왠만한 상권에서는 거의 예외없이 발견되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점이 되었다. 오늘 포스팅하는 곳은 분당 서현점이다. 넴 베트남의 대표적 튀김요리 군만두라고 하면 될 듯.. 베트남 비빔국수인 분짜와 소스 볶음밥 양지 쌀국수 모닝글로리 야채 볶음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다 맛있다. 쌀국수는 숙주가 없..

<밀라노 여행> 와인하우스, 트램, 파스타 [내부링크]

시내 돌아다니기 밀라노는 편안한 도시였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두오모 성당은 물론 멋졌지만, 그보다도 도시의 분위기가 좋았다. 두오모 광장 주변 한쪽 편으로 다소 번잡하게 오가는 트램들과 길가 상점들, 바쁘게 또는 느리게 걷는 사람들, 게다가 늦은 오후의 풍경을 연출하는 건물들이 이국적인 낯설음과 함께 어떤 기시감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따로 더 발품을 팔아 반드시 보아야할 관광명소가 없다는 사실이 마음을 편하게 했다. 그저 이리저리 어슬렁거리다 노천 카페에서 시간보내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운 곳이다. 두오모 성당을 등지고 인파를 따라 조금 걸어봤다. 친구인듯한 세남자의 뒷모습이 정답다. 노천에 있는 와인 하우스 가볍게 한잔 하기 딱 좋다. 자리를 잡고 이것저것 시켜봤다. 고로케처럼 생긴건 이름을 모..

고려대학교 박물관 : 현대미술 전시관 [내부링크]

근현대 작가의 작품들 고려대학교 박물관이 여타 대학박물관과 다른 점은 많이 있지만, 가장 특이할 만한 것은 현대미술 전시실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 박물관은 현대미술을 전시하는 전시실은 말할 것도 없고 근현대 미술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내 짧은 경험으로는 이화여자 대학교 박물관의 경우, 전체 전시물중 일부가 근현대 미술작품이기는 하지만 고대처럼 아예 따로 독립된 전시실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독립된 공간을 따로 떼어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것도 놀랍지만 사실은 전시된 작품들의 면면을 보고 더욱 충격을 받았다. 고려대학교 박물관현대미술 전시실 순종 어진양은 김은호의 작품이다.김은호는 삼일 독립운동에 관여했다가 투옥되기도 했다.이후 일제에 협력하여 지금은 친..

<경기도 광주 맛집> 흙토담골 퇴촌점 [내부링크]

한정식집 : 흙토담골 한상 거하게 나오는 한정식집을 일부러 찾아가는 편은 아니다. 특별히 싫어하는 건 아닌데, 어쩐지 선택에서는 항상 후순위로 밀린다. 아마도 다른 음식, 가령 국밥, 두부찌개, 국수 같은 단품으로된 메뉴들에 더 매력을 느끼는 모양이다, ㅋㅋ. 가짓수는 많은데 정작 대표할만한 반찬이나 요리를 콕 집어서 말하기가 애매한 탓도 있을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남는 인상이 아무래도 좀 희미하니까 말이다. 어쨌거나 이 날은 한정식을 먹게 되었다. 경기도 광주 퇴촌에 있는 흙토담골이라는 한정식집이다. 도로변에 있는데 규모가 상당하다. 살짝 어깃장을 놓자면 상호에서 느껴지는 구수함보다는 으리으리한 기와집에서 뿜어내는 아우라가 있다. 게다가 흙토담이라는 용어는 어떻게 생겨난건지 모르겠다. 흙이라는 ..

<브루스 리 논현점> 게튀김과 소라요리 [내부링크]

중식당 브루스리 논현동에 있는 중국 음식점 브루스 리는 나한테는 단골집이다. 아주 자주 가는 것은 아니지만 일년에 두세번씩은 꾸준하게 오랜 세월 드나드는 곳이다. 지금 있는 자리는 사실 예전에 팔선생이라는 중국 음식점이 있던 자리다. 그것이 브루스 리로 바뀌었는데 그게 벌써 십년은 되지 않나 싶다. 포스팅을 찾아보니 브루스 리에 대해 올린 블로그 글도 5년이 되었다. 같은 상호의 음식점이 양재천 변에도 있는데, 이게 논현동보다는 역사가 더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짜샤이, 양배추로 만든 김치 이 집 김치의 재료는 양배추이지만 양념은 한국식으로 담갔다. 이름이 브루스 리 그만큼 이 음식점의 대표 메뉴중 하나다. 얇은 창펀에 속은 새우살이 들어있다. 촨즈뤄우피엔 이름이 참 어렵다. 매콤한 소스로 양념한 소라..

<강원도 영월 여행> 무궁화호 태백선 : 아름다운 영월역 [내부링크]

영월역사 처음에는 영월역과 장릉에서 찍은 사진들을 한데 모아 한꺼번에 포스팅을 하려고 했다. 영월역은 단순한 기차역이고 사진도 몇장 되지 않는데다가 설명할 내용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영월역은 이번 여름에 여행하면서 한번은 지나쳐 가고, 한번은 열차를 내리고 타고 했던, 말하자면 짧은 기간 두번의 인연을 맺은 곳이었다. 게다가 다른 기차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역사(驛舍)가 아주 인상적이어서 따로 포스팅하기로 했다. 영월역사 위 사진은 도착해서 찍은 것 아래 사진은 영월을 떠나며 찍은 사진 같은 건물이지만 나에게는 느낌이 조금 달랐다, ㅋㅋ 팔작 지붕에 단청을 곱게 입혔다. 현판글씨는 누가 썼을까...? 태백선은 영월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사북, 정동진, 강릉 남..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과 엠마누엘 2세 갤러리아 [내부링크]

두오모 성당 주변 : 광장, 갤러리아 이태리 여행의 첫 방문지였던 밀라노는 북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도시이지만, 베니스나 나폴리, 피렌체같은 세계적인 관광도시와 견주어서는 아무래도 좀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도 그럴것이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사실 가볼만한 곳이 많이 소개되어 있지는 않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아무래도 두오모 성당이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두오모 광장의 에마누엘2세 동상, 광장과 이어지는 쇼핑거리의 갤러리아등이 자주 언급되는 밀라노의 명소이다. 그러나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여행의 즐거움은 반드시 유명한 장소를 찾아서 남들과 똑같은 사진찍는 일만은 아닐 것이다. 두오모 광장 광장 한가운데 있는 엠마누엘레 2세의 동상 밀라노 두오모 성당의 출입구 두오모 광장의 한쪽편은 엠나누..

영어 흔히 사용하는 패턴 : Get a good deal // be covered in (with) [내부링크]

흔히 사용하는 영어패턴 : 싸게 사다 // 땀에 젖다 오늘 두가지 패턴을 공부합니다. 하나는 get a good deal, 그리고 나머지는 be covered with, be covered in 입니다. Get a good deal 은 '좋은 거래를 하다' 정도로 해석되는데, 이러한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으나, 어떤 물건을 싸게 구입하는 경우에도 널리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두번째 표현은 be covered with, be covered in 인데 무엇에 덮혀있다라는 뜻이죠. 수동태의 형태이고 따라나오는 전치사는 with, 혹은 in 인데 용법상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크게 구분하지 않고 섞어서 사용해도 무방할듯 합니다. 너 그거 싸게 잘 산것 같아 > I'd say yo..

<여수 맛집> 도시어부 : 여수 삼합 [내부링크]

도시어부 무슨 인연인지 올해에만 여수를 두번 방문했다. 그것도 업무나 출장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친구들과 놀기 위한 여행이었다, ㅋㅋ. 사실 이번 일정은 좀 무리스럽기는 했다. 주말 저녁에 서울을 출발해서 하루 자고 다음날 오후에 올라오는 일정... 적어도 이박 삼일, 그것도 꽉 채워서 삼일정도는 잡아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 여수인데 말이다. 그래도 수서에서 SRT 를 잡아타고 내려가니 생각보다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열차안에서 간단히 요기는 했지만 여수에서의 저녁식사는 그 자체로 특별한 것이라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시내로 나섰다. 이제는 여수의 대표 관광거리가 되어버린 낭만포차촌을 지나 조금 한적한 곳에 아담한 횟집이 있어서 들어가봤다. 이유는 알수 없으나 상호는 도시어부... 요즘..

<강원도 정선> 사북역과 사북읍 [내부링크]

사북 어쩌다보니 대학을 졸업한지가 한참 되었다. 정확한 졸업시기를 밝히지 않은 건 이 블로그가 내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장이나 비망록으로서의 기능도 있지만, 다른 사람과 정보를 나누고 소개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신상에 대한 언급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다. 어쨌거나 대학 졸업한지는 '한참'이라고 표현하기가 무색할만큼 상당히 오래되었다. 오년전에 대학 동기들끼리 졸업 몇주년 기념, 뭐 이런 비슷한 이유를 들어 여행을 다녀온 이후 이번에 다시 뜻을 모아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그런데 이 모임 바로 직후로 잡아두었던 해외여행 계획에 차질이 생겨버렸다. 예약한 에어 프랑스에서 파업을 하는 바람에 출국 비행기편을 급히 변경해야 했고, 그러다보니 예정보다 하루 일찍 출국으로 스케줄이 잡..

<밀라노 숙소> 농가주택에서 보낸 삼일 [내부링크]

밀라노 시외의 숙소 이런 형태의 숙박을 뭐라고 하는지 처음에는 몰랐다. 호텔은 아니고 펜션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파트형 호텔, 호스텔..? 아니면 민박 ? 밀라노에는 2박 3일을 있었다. 부킹닷컴에서 호텔을 물색하면서 여러 조건들 (주차장, 도심과의 거리, 대중교통과의 연계성, 비용등)을 필터링 해서 추려보니 이 곳이 검색되어 나왔다. 농장인데 건물 2개정도를 수리해서 숙박업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숙박시설이 주가 아니고 농장운영을 위주로 하면서 부업으로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시스템인 셈이다. 이런 형태를 팜스테이 (farm stay)라고 한다는 것도 이때 처음 알았다. 하긴 절집에서 숙박하는 템플 스테이를 떠올리면 농장의 경우는 팜스테이가 맞는 말이다, ㅋㅋ. 잠깐 망설였지만 이 곳으로 예약을 했다..

<고려대학교 박물관> 고고 전시실 : 미추왕릉 지역 발굴 유물들 [내부링크]

3세기 후반의 신라 유물들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상당히 규모가 크다. 뿐만 아니라 고미술에서 현대미술까지를 망라하여 다양한 유물과 작품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총 3개층에 5개의 독립된 전시 공간을 가지고 있는데 1층의 백년사 전시실, 2층의 고미술 전시실, 역사민속 전시실, 그리고 3층의 현대미술 전시실과 고고 전시실이 그것이다. 이중 고고 전시실은 고려대학교에서 주관한 발굴조사 및 학술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정기적으로 발굴 유적과 유물을 교체 전시한다고 하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경주 황남동의 미추왕릉 지역 동남쪽에 있는 A호 파괴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고려대학교 박물관 고고 전시실 굽다리 접시 고배라고도 한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지역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고대의 그릇..

<강원도 영월 맛집> 동강 다슬기 : 다슬기 비빔밥, 다슬기 전 [내부링크]

동강 다슬기 처음 생각은 이랬다. 그런데 요런 낭만적인 착각은 영월역을 나서자마자 여지없이 깨져버렸다. 다슬기 해장국으로 유명한 곳을 검색하면 '동강 다슬기'집과 '성호식당' 두곳이 뜨는데 이 두집은 모두 커다란 상가건물에 입주해있으며 십여미터의 거리를 두고 거의 붙어있다. 게다가 한적함과는 거리가 멀어서 테이블 의자에 엉덩이를 붙히려면 최소한 20-30분은 기다려야 한다. 대기판에 이름을 적고 폭염속에 한참을 기다려서 겨우 동강 다슬기집에 들어갔다. 동강 다슬기 김치, 젓갈, 장아찌등의 반찬들 다슬기 전 다슬기 비빔밥 초고추장 넣고 쓱쓱 비볐다. 생각보다 참나물이 많이 들어있다. 다슬기 전은 그냥 빈대떡이었다. 다슬기가 점점이 박혀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맛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 그저 흔한 빈대..

<이탈리아 밀라노 여행> 두오모 (Duomo) 성당 [내부링크]

두오모 성당 스위스의 알프스를 넘어 이태리 밀라노로 입성했다. 알프스의 풍광은 아름다웠다. 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인상에 남는 여행지로 스위스를 그렇게 많이 선택하는지도 이해가 간다. 그런데 사실 내 경우는 어디를 돌아봐도 온통 산뿐인 풍경에 좀 물린 것도 사실이다. 스위스 바로 전에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을 경험했기에 산악지방에서의 일정이 더 진부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아무튼 그래서인지 이태리로 넘어와서 평지를 보고 석조건물(나무집들이 아닌)을 보니 마음이 편해졌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여행의 첫번째 행선지였다. 사실 이곳에 특별히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스위스 그린델발트에서 차로 이탈리아로 이동할 경우, 경로나 시간으로 보아 밀라노가 가장 최적의 위치에 있었던 이유가 컷다. 숙소는 밀라노 교외로 ..

<고려대학교 박물관> 동궐도 : 국보 제249호 [내부링크]

동궐도 : 창덕궁과 창경궁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이번이 처음 방문이다. 이대박물관을 수차례 관람했던 것에 비하면 내가 생각해도 좀 의아하다. 그런데 사실 좀 놀랐다. 다양한 유물의 종류도 종류지만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망라된 미술품들, 그리고 의욕적으로 기획된 특별전시등은 대학박물관에 대해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 매우 잘못된 것이었음을 웅변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고대박물관은 대학박물관의 효시로 평가되고 있는데 그러한 수사가 전혀 빈말이 아닌 것이, 동궐도, 혼천시계, 분청사기 인화문 태호(태항아리) 에 이르는 국보를 세 점이나 보유하고 있다. 그중 오늘은 특히 국보 제 249호인 동궐도에 대해 포스팅하기로 한다. 동궐도는 동쪽에 있는 대궐을 그린 그림이라는 뜻으로 여기서 동궐은 경복궁의 ..

<영월 맛집> 장릉 보리밥집 : 도토리묵, 감자메밀부침 [내부링크]

장릉 보리밥집 : 마음이 푸근해지는 밥상 이곳을 알게된지는 얼마되지 않지만 그 사이 벌써 두번째 방문이다. 지역주민뿐 아니라 영월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소위 영월의 맛집이다. 하지만 그 인기가 그저 방송매체를 탄 알량한 마케팅 때문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장릉 보리밥짐은 나름의 색깔과 매력이 있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편안한 시골집의 분위기에서 맛본 거칠지만 소박한 음식들은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넘어 푸근하고 따뜻한 위로까지도 품고 있는 듯 했다. 장릉 보리밥집 오른쪽 길을 따라 마당으로 들어서면 평범한 시골집의 모습이다. 시원해보이는 열무김치 양배추로 담은 물김치 감자 메밀 부침 감자와 메밀을 갈아서 함께 부쳐낸다. 도토리묵 감자메밀 부침과 도토리묵 완벽한 막걸리 안주들이다, ㅋ..

<단종 유배지>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 [내부링크]

청령포 : 단종 유배지 청령포는 조선의 제 6대 임금인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었던 곳이다. 삼면이 서강으로 둘러쌓여있고 한쪽에 육륙봉이 솟아있는 이곳에서 단종은 1년이 채 되지 않는 유배기간를 보내다 결국 죽임을 당한다. 당시 그의 나이는 17세였으니 지금 생각해도 애처롭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단종은 조선의 왕이었으나 동시에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고아이기도 했다. 수양대군이 득세한 후, 오직 의지할 수 있었던 사람은 중전이었던 정순왕후였다고 한다. 그러나 영월로 유배오면서 두 사람은 살아서 두번다시 만나지 못하게 된다. 청령포에 가면 라는 제목의 커다란 조형물을 볼 수 있는데, 설명을 그대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청령포는 단종과 정순왕후의 슬픈 별리를 아직도..

<스위스 인터라켄> Hotel Krebs 에서의 저녁식사와 스위스 와인 [내부링크]

스위스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 누구나 알고 있듯이 스위스의 물가는 살인적이다. 이전에 거쳐온 프랑스, 그리고 다음 목적지였던 이태리에 비해 거의 모든 제품, 음식, 교통비등이 심하게 비싸다. 하지만 재미있는 건, 스위스 프랑으로 적힌 가격을 원화로 환산해보면 뭐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나라의 물가도 정말 만만치 않다는 얘기...ㅠㅠ. 물가가 비싼 이유때문은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스위스에서는 마지막 날까지 제대로 근사하게 식사를 하지 못했다. 호텔이 있던 그린델발트는 식당수도 적고 다양하지도 못했을뿐 아니라 피르스트, 융프라우등을 다니다보니 식사시간을 맞추기도 어려워서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인터라켄으로 기차타고 나와서 쌩뚱맞게 인도음식 먹은 정도가 그나마 괜찮은 식사중 ..

<논현동 맛집> 양군 : 양꼬치 양갈비 전문점 [내부링크]

양군 음식에도 유행이라는 것이 있다. 넘쳐나는 먹방 프로그램의 영향도 어느정도 있을 것이다. 그동안 잘 몰았던 외국의 음식들, 그리고 새롭게 개발된 레시피까지 가세해서 다양한 먹거리들이 소개되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특히 과거에는 기피되거나 외면받았던 음식이 새롭게 조명되고 유행하는 경우도 근래 심심챦게 보는 현상이다. 아마도 그 대표적인 예가 양꼬치, 양갈비로 대표되는 양고기에 대한 인기일 것이다. 과거 냄새때문에 한국인의 입맛에는 맞지 않는다고 인식되던 양고기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니 말이다. 예전부터 양고기를 좋아하고 즐겨왔기에 이런 열기가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소 얼떨떨하기도 하다. 유행과 입소문에 휘둘리는 귀 얇은 사람들의 한때의 열광이 아니기를 바랄뿐이다, ㅋㅋ. 이러한 ..

<영어로 말하기> 염두에 두다 [내부링크]

Have in mind / Make head or tail 영어회화 포스팅을 참 오랜만에 하네요. 한동안 손놓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기간동안 제 영어공부도 당연히 방학이었구요. 모든 일에는 관성의 법칙과 리듬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 리듬이 깨지면서 게으름을 피우다보니 그게 금방 타성이 붙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포스팅할 표현은 have in mind 와 make head or tail of ~ 라는 관용어 두가지입니다. 이걸 샀을때 너를 염두에 두었어 > I had you in mind when I bought it. 이 디자인을 만들때 어떤 고객을 염두에 두셨나요 ? > What customers did you have in mind when you made this..

<영월 가볼만한 곳> 한반도 지형 : 우중 산책 [내부링크]

한반도 지형 영월의 한반도 지형은 이름처럼 한반도의 모양을 닮은 독특한 모습을 하고있다. 이곳 말고도 전국 몇곳에 비슷한 이름의 명승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 이곳이 아마도 대표 원조가 아닐까 생각된다. 공식 인증 이라고 하면 되겠다, ㅋㅋ. 행정구역상으로는 영월군 선암마을인데 한반도 땟목마을이라는 별칭도 있다고... 어쨌든 한반도 지형을 보려면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야트마한 야산 (사실은 조금 높은 언덕정도다)을 올라야 한다. 내 기억으로는 그저 20여분정도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높은 곳에서 한반도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이곳에 도착해서도 그치지 않았지만, 오히려 마음이 무심해지면서 아무 주저없이 전망대로 가는 길을 따라 걸었다. 사실은 이 길이 정말 멋..

<스위스 여행> 산악열차 : 융프라우 / 라우티부룬넨 [내부링크]

라우티부룬넨 산악열차 융프라우를 열차로 가는 방법은 몇가지 노선이 있다. 우선 인터라켄 동역에서 그린델발트를 거쳐 클라이네샤이텍역, 그리고 종착역인 융프라우요흐역에 도착하는 방법이 있다. 이 루트는 이번 여행에서 융프라우로 올라갈 때 이용했었다. 올때도 같은 방법으로 내려올 수 있지만, 어차피 시간도 널널하고 해서 다른 코스를 선택해봤다. 바로 융프라우, 클라이네샤이텍, 그리고 라우터부룬넨을 거쳐서 인터라켄 동역으로 오는 루트다. 특히 라우터부룬넨을 경유하는 산악열차는 풍광이 아름답고 곳곳에 폭포를 감상할 수 있어서 놓치기 싫은 이유도 있었다. 어차피 융프라우 VIP 패스를 사용하면 어떤 기차를 타고 어떤 노선으로 오건 상관이 없으니 미리 일정을 짜거나 예매를 할 필요는 없었다. 클라이네 샤이텍역에서 라..

<광화문 D타워 맛집> 루나틱 : 어란 파스타, 해산물 알 아히요 [내부링크]

루나틱 : 프렌치 레스토랑 어느 도시든 대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있다. 서울도 예외가 아닌데, 조선왕조 육백년의 도음지였던 한성의 사대문을 중심으로 소위 강북이 구도시인 셈이다. 팔십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된 신시가지인 강남이 잘 구획된 도로와 현대적인 건물, 대형 음식점들이 포진하고 있다면, 강북은 오랜 전통의 노포들이 그래도 자리를 지켜주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강북 재개발 바람으로 많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강북개발로 도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좋은 음식점들이 새로 들어와서 다양성의 측면에서 좋은 점도 있다는 생각이다. 광화문에 있는 D 타워에도 개성있는 컨셉의 음식점들이 많은데 오늘 소개하는 루나틱도 그중 하나다. 이곳은 프랜치 레스토랑을 표방한다. 식전..

<스위스 여행> 융프라우 : 유럽의 정상 (Top of Europe) [내부링크]

융프라우요흐 : 스핑스 전망대, 알파인 센세이션, 고원지대 융프라우는 스위스 알프스 여행의 꽃이다. 적어도 그렇게 알려져 있다. 알프스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산악 열차편이 다양하고, 그에따른 관광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다. 인터라켄 동역이 시발점인데 이곳에서 그린델발트를 경유하여 융프라우로 가는 루트와 라우터부룬넨을 중간역으로 하는 열차편이 있다. 이번 여행의 숙소가 그린델발트였기에 첫번째 경로를 이용해서 융프라우행 열차에 올랐다. 샤모니 몽블랑, 피르스트를 비롯해서 알프스를 둘러보는 여행 스케줄중 이번이 가장 긴 여정이었다. 사실 너무 높은 산봉우리와 빙하들을 보다보니 좀 물리는 느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알프스 여행에서 날씨운은 없는 것 같다. 그린델발트를 출발할때도 하늘은 잔뜩 흐렸다...

팬아시아 가로수점 : 음식보다 이벤트와 홍보 [내부링크]

가로수길 팬아시아 : 모히또, 텃만쿵, 갈릭 쉬림프 음식점을 고를때 대체로 보수적인 편이다. 가능하면 가봤던 곳을 다시 찾아다니는 것이 새로운 음식점을 물색해서 모험하는 것보다 마음이 편하다. 새로운 곳을 가더라도 이미 가봤던 친구들의 추천등을 참고로 하지 무작정 인터넷 검색해서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데 이번 팬아시아 가로수점은 아무 정보없이 찾아간 인터넷 검색의 결과물이다, ㅋㅋ. 가로수길 태국음식점으로 검색하면 아주 상단에 링크되어 있다. 가로수점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것으로 보아 팬아시아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동남아 음식점이다. 더운 날씨라 맥주와 모히또를 시켰다. 커다란 양철 버킷에 모히또가 한가득 나온다. 그런데 그냥 거의 얼음물이다. 라임향이 살짝 나고 상태 ..

<한국의 산사> 오대산 월정사 : 전나무 숲길을 따라걷는 아름다운 사찰 [내부링크]

전나무 숲길, 팔각구층석탑, 적광전, 삼성각 한국의 사찰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사실 유네스코에서 인정하든 하지 않든 우리나라의 산사는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 가람배치, 사찰이 들어앉은 터, 주변 자연환경등이 같은 것 같아도 각자의 개성을 가지면서 아름답다는 것을 절집 몇곳만 다녀보면 충분힐 알 수 있다. 문수보살이 머무는 성스러운 절로 알려진 월정사는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화려한 가람배치와 전나무 숲길로 특히 유명하다. 나만 빼고 온 국민이 시청했다는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지만, 이 절의 전나무 숲길은 내소사, 광릉 국립수목원과 함께 한국 3대 전나무 숲길로 이미 잘 알려져 있었다. 일주문 월정사 대가람이라고 씌여있다. 산사로 가는 길이 오붓하다. 일주문을 지나 약 1k..

<스위스 인터라켄> 하더쿨룸 (Harder Kulm) [내부링크]

인터라켄의 하더쿨룸 하더쿨룸 (Harder Kulm) 은 융프라우 관광권역에 포함되어 있는 관광 포인트중 하나이다. 물론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는 융프라우요흐가 되겠지만, 이 지역에는 피르스트, 하더쿨럼처럼 둘러볼만한 곳이 꽤 있다. 하더쿨럼은 인터라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산으로 푸니쿨라를 이용해서 올라간다. 융프라우 VIP 패스를 끊으면 별도의 비용추가 없이 이곳을 다녀올 수 있다. 하더쿨럼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 궤도 인터라켄을 가로지르는 빙하 하천을 지나면 사진 오른쪽으로 하더쿨룸 승강장이 나온다. 하더쿨룸 승강장 푸니쿨라에 오르기전 승강장에서 내려다본 인터라켄 시내의 모습 아담하고 조용한 승강장 내부 이날 날씨가 안좋아서 관람객이 거의 없었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들 하더..

<판교 이자카야> 야키토리 카마쿠라 : 명란구이, 어묵탕, 숯불 오징어구이 [내부링크]

이자카야 : 야키토리 카마쿠라 판교역 주변의 음식점들중에는 유독 이자카야가 많다. 다른 상가밀집 지역과 비교해서 특히 그렇다는 얘기다. 판교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다. 엄청난 규모와 화려한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이자카야도 많다. 그에비해 야키토리 카마쿠라는 아주 작은 이자카야다. 테이블 몇개와 사이드로 놓여있는 간이 의자가 전부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자투리 공간을 잘 이용하여 연출한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꼬치전문점이지만 다른 메뉴들도 다양하고 맛있다. 야키토리 카마쿠라 내부는 넓지 않으나 공간 이용을 상당히 잘했다. 숯불 오징어구이 비주얼이 훌륭하다. 마요네즈에 찍어먹는 맛도 괜찮다. 어묵탕 닭새우 먹기 좋게 손질해 나왔다. 쫀득한 식감이다. ..

<국립중앙박물관> 각기 다른 개성의 금동 반가사유상 3 점 [내부링크]

금동반가사유상 수년전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할 때면 늘 빼놓지 않고 반드시 둘러보는 곳이 국보 제 83호가 단독으로 전시되어 있는 금동반가사유상 전시룸이다. 적당한 시간을 두고 역시 금동반가사유상이 국보 제 78호로 교체되기도 한다. 그런데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다른 반가사유상들도 있다. 오늘은 대중적으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나름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가지고 있는 반가사유상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반가사유상의 포즈는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해 명상에 잠긴 싯달타 태자의 모습이다. 중국에서는 태자상이라고도 하며 기원 5-6세기에 주로 제작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인 6-7세기에 크게 유행하였다. 보관을 쓰고있는 보살의 모습이지만 일반적으로 미래의 부처인 미륵불로 간주한다. 금동반가사유상 삼국시대 7세기 경남 ..

<인터라켄> 인도 음식점 : 토마토 스프와 카레 [내부링크]

인터라켄의 인도 음식점 스위스 알프스를 여행하면서 숙소는 그린델발트에 잡았다. 인터라켄은 그린델발트 보다는 큰 도시로 인터라켄 동역을 중심으로 알프스 여행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커다란 두개의 호수가 주변에 있는데, 인터라켄이라는 지명도 '호수 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린델발트에서 인터라켄 까지는 자동차로 갈수도 있고 기차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소요 시간은 대략 20-30분 정도로 매우 가까운 편이다. 스위스에는 3박 4일로 일정을 잡았는데 그 사이 인터라켄은 두번 방문했다. 체류하는 동안 날씨는 대부분 좋지 않았다. 이 날도 비바람 불고 을씨년스러운 날씨였다. 성당같은 건물뒤로 왼편에 작은 정원입구가 보인다. '우호의 정원'이라는 의미의 정원을 일본인들이 세운 것이다. 스위스와 일..

<문래동 맛집> 쁘띠 문래 : 문어구이, 양갈비 스테이크 [내부링크]

쁘띠 문래 : 파인 다이닝 쁘띠 문래는 새로 오픈한 프랜치 &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문샤인에 있었던 임현식 쉐프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들었다. 꽤 더웠던 날인데 초행길에 길을 잘못 들어서 다소 헤매고 나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대로변에서 멀지는 않았지만 아파트 주거단지내 상가 1층에 있었다. 프랑스어를 전혀 못하지만 쁘띠라는 말은 '작은'이라는 의미라는 건 알고 있다. 그러니까 상호를 직역하자면 정도 되는 셈이다. 이름처럼 아담한 실내에 깔끔한 인테리어와 소박한 좌석이 꾸며져 있었다. 식전빵 빵, 버터 모두 맛있다. 그릴드 뽈보 문어 구이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한국식 문어숙회를 더 좋아하지만 이 문어구이는 서양식으로 한 문어요리중에 내가 먹어본 최고중 하나다. 날이 무더웠으므로 화이트 와인을 우선 추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신안해저문화재 흑유자 특별대공개 [내부링크]

신안해저문화재 흑유자 특별전 수년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신안 해저유물 전량을 공개한 특별전시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전시장에서 느낀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살짝 위압감까지 느끼게 하는 전시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수시로 가서 주로 공예와 기증관을 관람하는데 이번에 가보니 상설전시관 3층 아시아관에 따로 신안해저 문화재실이 마련되어 있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전시실에 신안선에서 인양된 흑유자만을 모아서 전시하는 특별전이 열렸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신안선 인양 흑유자 800여점중 180점이 일반에 공개되었다. 흑유자는 청자와 함께 동진(25-220) 때부터 제작되어 당나라를 거쳐 송대에 크게 유행하였고 한다. 건요, 길주요 같은 남방의 가마터와 북방의 자주요가 주요 흑유의 생산지이며 일본에도 인기가 높..

<선정릉 맛집> 달빛보쌈 (Moon Jar) : 문어숙회, 홍어회, 물회, 짜글이 찌개 [내부링크]

달빛보쌈 : 홍어회, 문어숙회, 짜글이 찌개 달빛보쌈은 정말 우연히 가본 곳이다. 내가 잘 모르는 탓도 있겠지만 선정릉은 딱히 갈만한 아는 맛집이 없었다. 말하자면 차선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깔끔한 인테리어, 다양한 안주거리와 식사메뉴를 갖춘 꽤 준비된 음식점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가격은 착한 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상호가 달빛보쌈인데 영어로는 Moon Jar 라고 표기해 놓았다. Moon Jar는 우리의 백자 달항아리의 영어식 표현이다. 홍어와 문어숙회 홍어회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런데 식감이 다른 홍어회에 비해 좀 많이 찐득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보쌈 잡내가 없고 부드럽다. 그외에 특별한 것은 없다. 물회 짜글이 기대한만큼은 아니었던...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정갈하고 무난하다. ..

<스위스 그린델발트> 피르스트 (First) 트래킹 [내부링크]

나만의 피르스트 트래킹 스위스 도착 첫날은 호텔 체크인 후, 인터라켄과 그린델발트 주변을 둘러보고 Gsteigwiler 라는 작은 마을 구경으로 하루를 보냈다. 저녁 식사를 어디서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마도 맛이 별로 없었거나 아니면 그냥 호텔에서 치즈, 빵, 와인정도로 먹은 것 같기도 하다, ㅋㅋ. 첫날 그린델발트 기차역에서 융프라우 VIP 패스를 샀다. 출국전 동신항운에서 제공하는 할인쿠폰을 제출하면 금액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자세하게 포스팅하였으니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어쨌든 티켓 판매하시는 여자분이 VIP 패스를 건네주면서 내일과 모레도 날씨가 많이 안좋을텐데, 융프라우 보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알려주었다. 그래도 나로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간단한 영어표현> '잠이 더 필요해' 영어로 [내부링크]

You need to get more sleep. 대부분 제 포스팅에 올리는 영어 표현들이 쉬운 것들이지만, 오늘 예문들은 특히 그렇습니다. 단어도 늘상 사용하는 것들이고 표현에 있어서도 까다로운 것들은 없습니다. 그저 일상생활에서 사용빈도가 높다고 생각되는 내용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Sleep 과 잘 붙어다니는 동사는 get 이라는 것, 예문통해서 확인하시구요. 나머지 예문들에서는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절 (phrase)을 먼저 숙지하신 다음, 각자 다양한 상황들을 가정해서 여러가지 예문들을 스스로 만들고 응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넌 잠이 더 필요해 > You need to get more sleep. 제가 추첞해드리는 곳은 창덕궁입니다. > My recommendation is Changdeokgung ..

<대치동 맛집> 할매 재첩국 : 재첩덮밥, 꼬막 비빔밥 [내부링크]

할매 재첩국 대치점 할매 재첩국은 본점이 부산 광안리에 있다고 한다. 본점은 가보지 못했지만, 대치동에 있는 분점도 나름의 역사가 꽤 된다. 부산이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재첩국 (물론 섬진강 지역도 빼놓을 수는 없다) 을 제대로 하는 전문점을 서울에서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는데, 손에 꼽을 수 있는 곳이 그저 두세곳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비록 분점이기는 하지만 할매 재첩국 대치점은 아마도 재첩국으로는 서울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은마아파트 입구 교차로에서 삼성로를 따라 북쪽으로 몇십미터만 올라가면 대로변에 있다. 기본적으로 이 집은 24시간 영업이다. 할매 재첩국 본점은 부산인데 전라도 벌교 꼬막비빔밥 현수막이 걸려있다, ㅋ. 오이무침과 생선조림 ..

이태리 여행 : 임페르나에서의 편안한 하루 [내부링크]

이탈리아 서부 해안 : 임페르나 어느덧 이탈이라 여행의 마지막 기착지에 도달했다. 이곳은 이태리 북서부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뭐 특별한 유적이나 볼 만한 자연 경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볼게리에서 출발해서 당일 프랑스로 넘어가기에는 거리가 다소 멀었다. 굳이 그렇게 무리할 필요도 없었고. 그래서 피사의 사탑을 보고 이탈리아에서의 마지막 날을 조용하고 작은 마을 임페르나에서 보내기로 했다. 여행 시작전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찾은 숙소는 호텔이라기 보다는 민박에 가까웠다. 예전부터 있던 가정집을 약간 개조해서 몇개의 방으로 만들어 꾸민 것이다. 이런 숙소 체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예약을 했다. 임페르나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하루 쉬어갈 심산이었다. 예약해둔 숙소는 언덕위에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 마곡사 괘불 : 꽃으로 전하는 가르침 [내부링크]

국립중앙박물관 테마전 : 마곡사 괘불 국립박물관을 찾게되는 재미중 하나는 전시되는 유물들이 갈때마다 조금씩 바뀐다는 것이다. 가령 국보 제83호인 금동 반가사유상이 있는 전시실에 어느 날 들어가보니 국보 제78호 반가 사유상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 식이다. 한시적인 전시 기간을 설정해 놓은 기획특별전이 아닌 상설 전시도 그렇다는 얘기다. 그래서 새롭게 전시실에 얼굴을 내민 유물을 보물찾기 하듯 찾아냈을 때 느끼는 기쁨도 상당하다. 상설전시나 일회성의 특별전은 아니지만 테마전이라고 하는 형식의 전시도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마곡사 괘불도 그 중 하나다. 중앙박물관에서는 괘불을 테마로 전국 사찰의 괘불들을 전시하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이 열네번째라고 하는데, 주인공은 마곡사 괘불로 보물 제1260호..

<분당 야탑> 양꼬치 맛있는 집 : 더 양꼬치 [내부링크]

더 양꼬치 (The 양꼬치) 음식이라는 것이 유행이 있기 마련인데, 모든 것이 빨리 생기고 사라지고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그 유행의 주기가 특히 짧다. 한때 곱창이 어느 연예인의 먹방 한방으로 엄청난 붐을 일으키더니 이제는 다소 잠잠해진 듯하고, 최근에는 마라가 들어간 사천 음식이 그 자리를 이어받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래저래 다이나믹 코리아다, ㅋㅋ.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나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 있는데, 양꼬치도 그 중 하나다. 국내에 소개된지는 이미 상당한 시간이 흘렸지만 아직까지도 건재할 뿐 아니라 완만하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요즘 어느 곳을 가도 양꼬치 전문점을 발견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다. 분당 야탑역 근처에 있는 더 양..

제주도 가볼만한 곳 : 겨울에 다시 찾은 비양도 [내부링크]

아름다운 제주 비양도 : 펄랑못, 호니토 비양도는 제주도에서 지척에 있는 화산섬이다. 고려시대인 1002년에 화산활동으로 생겨났으니, 섬의 나이는 매우 젊은 편이다. 해안선의 길이는 3.5km 정도로 한시간 정도면 섬을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다. 수년전 이 곳을 방문했을 때 받은 인상이 너무 강해서 이번 여행에서도 일정에 넣었다. 그때는 늦은 봄이었는데, 이번엔 겨울에 비양도를 찾게 되었다. 흐린 날씨에 한층 낮아진 하늘, 그러나 잔잔했던 바다, 섬을 감싸고 있는 조용한 평화... 이 모든 것들이 뭐하나 빼고 더할 것 없이 완벽하게 좋았다. 모르긴 해도, 여름, 가을의 모습을 찾아 조만간 이곳을 다시 방문하게 될 것이다. 비양도는 제주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비양도 선착장에 내..

<압구정 맛집> 하모 : 진주음식 전문점 [내부링크]

하모 : 미쉐린 식당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지역이 전라도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북음식, 경기 지방의 음식도 훌륭하지만, '남도 음식'이라고 하면 그 말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타지역 음식을 압도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경상도 음식은 짜고 매울뿐 아니라 거칠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 존재감이 미미하다. 하지만 알고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특히 진주 지방의 음식이 그러하다. 진주는 진주 비빔밥, 육회, 육전, 진주 냉면등 만만치 않은 내공을 자랑하는 음식의 고장이다. 하모는 이러한 진주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한식당이다. 미쉐린의 권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어쨌든 미쉐린 별 하나를 받은 식당이기도 하다. 쑥버무리와 살얼음..

<광화문 맛집> 무교동 유정낙지 본점 : 낙지볶음, 낙지찜, 낙지초회 [내부링크]

무교동 유정낙지 본점 광화문이나 시청쪽에는 나름 내공있는 오래된 음식점들이 많다. 소공동 롯데 호텔 부근의 다동, 그리고 무교동등과 함께 서울의 구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니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무교동은 예전부터 낙지골목으로 유명했는데, 이미 도시 재개발로 모두 사라지고 철거된 지 수십년이 넘는다. 그런데 아직도 '무교동 낙지'라는 말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브랜딩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된다. 무교동 낙지골목에서 아주 유명했던 집이 유정낙지다. 그래서 지금도 '무교동 유정 낙지', 혹은 그냥 '유정 낙지'라는 상호로 영업을 하고 있는 낙지 전문 음식점들이 수없이 많다. 일종의 브랜드화 된 것인데, 이게 상표권이라기 보다는 그저 '전주 비빔밥'처럼 일반화되었다는 것이 흥..

<이탈리아 서부> 피사의 사탑, 대성당, 산지오바니 세례당 [내부링크]

이탈리아 여행 : 피사의 사탑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피사는 이태리 서부의 작은 소도시이다. 기울어진 종탑 때문에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었지만, 사실 피사의 사탑은 대성당에 부속된 종루로 메인 건물은 아니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이 곳 사탑에서 물체의 자유낙하 실험을 했다는 일화로도 유명한데, 지어낸 이야기일뿐 사실은 아니라고 한다. 이래저래 피사의 사탑은 시공상의 실수와 그럴듯한 허위사실에 의해 유명세를 탄 셈이다, ㅋㅋ. 이번 여정에서는 볼게리에서 출발해 임페르나로 가는 중간 경유지로 피사를 방문했지만, 피렌체와는 기차로 약 한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당일치기로 한나절 다녀오기에도 별 무리가 없는 곳이다. Porta Santa Maria Pisa 견고한 성벽 문앞에 서면..

<선릉 맛집> 별양집 : 양곱창 구이 전문점 [내부링크]

별양집 : 특양구이, 곱창구이 별양집은 강남 선릉역에 있는 꽤 유명한 양곱창구이 전문점이다. 예전에 있던 자리에서 가까운 곳으로 이전한 후로는 처음이다. 오랜만에 갔으니 아주 단골이라고 할 수는 없다. 새로 옮긴 곳은 이전에 비해 많이 넓고 쾌적한 모습이다. 손님이 많은 것은 여전하다. 오히려 전보다 더 많아진 느낌이다. 별양집은 지척에 있는 부산 양곱창과 함께 선릉 역삼역 부근에서 가장 오래되고 많이 알려진 양곱창구이 전문점이다. 별양집 예전에 비해 규모가 몇배 커졌다. 천엽 즐기지는 않지만 안 주면 왠지 서운한...ㅋㅋ 이 집도 소스가 참 맛있다. 특양구이와 곱창구이를 시켜봤다. 담백하고 식감이 좋은 특양구이 곱이 많은 곱창은 구수한 풍미가 일품이다. 된장찌개 맛은 뭐 예전과 달라진 것 없이 훌륭하다..

<이태리 여행> 볼게리의 해변, 씨푸드 레스토랑 [내부링크]

이탈리아 볼게리에서의 점심식사 여행이란 늘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아무리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고 합리적으로 일정을 짠다고 해도, 그 곳에 처음 가는 이상,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상황에 처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준비가 잘 되어있다면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할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든다. 여행중에 생기는 가벼운 해프닝은 유쾌한 추억이 될 수 있지만, 아무 준비없이 용감하게 나섰다가 곧바로 어려움에 처하는 일이 계속 반복되면 그건 여행이 아니라 생각하기 싫은 흑역사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여행 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준비를 잘 해서 얻을 수 있는 또다른 좋은 점은 같은 지역을 여행하더라도 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더 밀도있게 할 ..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전> 베트남의 청동기 문화, 도자기 [내부링크]

국립중앙박물관 인도 동남아실 :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전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은 모두 3층으로 되어 있다. 가장 높은 층인 3층 일부에는 중국관, 일본관, 아시아관, 중앙아시아관등이 있어서 다른 나라의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이 곳은 관람객의 발길이 뜸한 편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역사적인 지식이 부족하니 당연히 관심도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국적인 유물들은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설명이 부족한 경우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은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과 전시협약을 맺고 베트남의 고대문화 및 청동 유물, 도자기를 중심으로 베트남 상설전시를 새롭게 개편하였다. 현재 이라는 이름으로 인도/동남아시아실에서 전시중인데 베트남의 역사를 유물을 통해 이해하는데 도..

<제주도 맛있는 고기집> 세화 그때그집 [내부링크]

세화 그때 그집 : 흑돼지 오겹살 이 날은 우도에 갔다가 오후에는 '빛의 벙커'에서 구스타프 클림프 비디오 아트전을 관람하느라 은근히 바빴다. 가능한 여유롭게 게으름 피우면서 다니자는 생각인데, 막상 여행을 오면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대개는 생각치 못하게 길이 막히거나, 소문난 음식점에서 오래 줄서서 기다리거나, 이리저리 그냥 흘려버리는 시간들이 꽤 있어서 머리로 생각하는 예상시간보다 늘 두시간 정도는 감안해서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에 쫒기게 되고 자칫 식사시간을 놓칠까봐 그저 한끼 해결하는 식으로 아무 식당이나 찾아들어가게 되기 십상이다. 처음부터 이곳을 찜해 놓고 방문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성산포 근처에서 저녁을 먹게 된다면 들러봐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던 곳이다. 세화..

<고려의 디자인 I - 금속공예> 빛 소리 향 : 호림박물관 특별전 [내부링크]

호림박물관 전시 : 고려의 디자인 I 얼마전 블로그에 소개했던 조선의 목가구는 호림박물관에서 특별전으로 기획한 전에 전시된 유물들이다. 호림에서는 ‘디자인’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조선의 목가구와 고려의 금속공예를 비교하는 기획전시를 동시에 개최하였는데, 오늘 소개하는 전은 이 전시회의 '고려편'에 해당된다. 두 왕조의 문화재를 목공예와 금속 공예로 나누어 비교 전시한 의도가 너무나 공감이 간다. 청자, 나전, 수월 관음도로 대표되는 고려의 위대한 문화유산에 이제는 금속공예라는 타이틀도 추가해야 함을 느끼게 해준 전시회였다. 은 다시 빛, 소리, 향이라는 소주제로 나누어 각각 거울, 범종, 향로등 상징적인 유물들을 멋지게 전시하였다. 철제 은입사거울걸이(12C) 와 동경 전시실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

<양재 매봉 맛집> 맛있는 소리 촙 [내부링크]

국수 맛있는 집 : Chop 국수 좋아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나도 그 중 한사람이다. 입맛 없어서 한끼 때우는 것이 일종의 미션이 되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때 제일 안성맞춤인 메뉴가 국수다. 간단하게 한끼 때운다고 말은 했지만, 이왕이면 맛있으면 좋은 건 당연하다. 더해서 깔끔하고 쾌적하다면 금상첨화... 은 이런 조건에 딱 부합하는 국수집이다. 맛있는 소리 촙 인테리어가 국수집이라기보다는 무슨 디저트 카페같은 분위기다. 김치, 장아찌 레몬수가 들어있는 물병도 상큼하다. 비빔국수 먹느라고 비비고 나서의 사진을 못 찍었다. 개운한 멸치국수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 오래된 음식점에서 만날 수 있는 깊은 내공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이 정도의 맛을 낼 수 있다..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내부링크]

대고려 특별전 세번에 나누어 올리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의 마지막 포스팅이다. 방대한 규모의 다양한 유물들, 하나같이 뛰어난 예술성을 지닌 문화재를 이렇게 한 자리에서 섭렵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문화재를 통해 고려라는 나라를 조명하고 이해하는데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이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전시는 끝났지만, 아쉬운 마음과 함께 뿌듯하고 뭔가 꽉 채워진 느낌이 지속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국립박물관 소장품 이외에 해외의 박물관 소장품, 국내 사설 박물관과 개인 소장품까지 총 망라되어 한자리에 전시된 점도 의의가 크다. 훌륭한 전시를 위해 애써준 관계자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청자 기린장식 향로 고려 12세기, 개인소장 청자 연꽃넝쿨무늬 주자 고려 12C 잔과 잔받침 개성부근 출토 녹나석으로..

<제주도 서귀포> 진주식당 : 전복 뚝배기, 전복죽 [내부링크]

진주식당 누구나 추억의 식당이 있다. 그냥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그 식당을 떠올리면 순식간에 나를 옛날 어느 시점으로 바로 순간이동시켜주는 그런 식당 말이다. 누구랑 같이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기억에 남았을 수도 있고, 또는 너무나 맛있게 만족한 식사를 했기에 그럴 수도 있고... 두 가지 다인 경우도 있겠다.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진주식당이 나한테는 그랬다. 꽤 오래전부터 단골처럼 들렀던 곳이고, 이후 결혼해서 아빠가 된 후에도 제주도에 갈 때면 매번은 아니어도 가끔씩 갔었던 곳이다. 그래서 나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기억에 남아있는 식당이 진주식당이다. 이번 제주 여행 일정에 기당 미술관 관람이 있었는데 마침 진주식당과 매우 가까운 거리여서 오랜만에 들러보았다. 진주식당 기본찬 톳나물 맛있..

<호림 박물관 특별전> 조선의 디자인 IV : 사각함 [내부링크]

함(函) 국내 초대 규모의 민간 박물관중 하나인 호림 박물관에서는 이미 2010년부터 '조선의 디자인'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특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주제는 이다. 조서시대 목가구에 특히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여간 반가운 전시가 아닐 수 없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고려시대의 금속공예와 쌍을 이루어 기획되었기에 두 시대의 대표적 공예의 특징을 비교해보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전시에 대한 박물관측의 설명을 그대로 전재(全載)해본다. 느티나무로 만든 목제 패물함 조선 19세기 다양한 목제함 오동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가래나무등으로 만들었다. 조선 19C 교어피함 box covered with shark skin 나무함에 철갑상어나 가오리의 어피를 입혀서 제작한다. 마감은 옻칠로 한다. ..

<한남동 맛있는 집> 한남소관 : 고수무침, 마늘새우튀김, 마라탕 [내부링크]

한남소관 : 홍콩식 포차 나이가 이젠 제법 들어서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예전에 비해 대한민국의 음식점 종류는 몰라보게 다양화되었다. 그런 현상은 급격히, 그것도 아주 최근에 집중적으로 일어났다는 생각이다. 이젠 왠만한 나라의 대표적인 음식들은 대충 거의 국내에 소개된 것이 아닌가 싶다. 중국 음식만 하더라도 전통적인 중국요리 (탕수육, 팔보채, 전가복등) 외에 요즘 주목받고 있는 마라상궈, 훠거 같은 사천요리, 딤섬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 양꼬치와 양갈비 전문점등으로 분화되고 있으니 말이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그런 중식당 중에서도 특이하게 홍콩 요리를 표방하는 한남소관이라는 곳이다. 정통 중식당의 개념이 아니라 즐겁게 떠들면서 한잔 하는 포차의 개념을 도입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요즘 ..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 성공회 대성당과 사제관 [내부링크]

성공회 서울 대성당 덕수궁을 중심으로 주변의 서울 시립미술관, 정동교회, 영국 대사관등으로 이어지는 거리는 서울의 정취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산책길로서 손색이 없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서울시 의회 건물쪽으로 걷다보면 왼쪽으로 주한 영국대사관으로 가는 길목이 나온다. 성공회 서울 대성당은 그 길목 초입에 있다. 가끔씩 이 곳을 지나면서 참 아름다운 건물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찬찬히 둘러보지는 못하고 늘 다음 기회로 미루곤 했었다. 이번에 근처 식당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마침 좀 일찍 도착해서 서울 성공회 대성당을 구경할 수 있었다. 이 건물의 정식명칭은 대한 성공회 서울 주교좌성당인데, 성공회 주교가 미사를 집전하는 교구의 중심 성당을 말한다고 한다. 서울 성공회 대성당 정면 대성당 정면 좌측으로 순교 추..

<가로수길 맛집> 원조 신사양곱창 : 모듬구이 한판 [내부링크]

원조 신사양곱창 지금은 다소 진정된 상태이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는 곱창 열풍이 휘몰아쳤었다.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떤 사건, 어떤 대상에 단시간에 몰입하고 올인하는 우리 국민들의 특성도 한몫했음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것이 특정 연예인, 정치적 사건 뿐 아니라 먹는 음식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일 뿐.... 요즘은 트랜드가 곱창에서 마라로 옮겨가는 것 같다, ㅋㅋ. 각설하고, 신사동의 가로수길에는 유난히 곱창 전문점들이 많다. 어떤 곳은 삼십분이 훌쩍 넘도록 기다려야 겨우 자리 한 구석을 차지할만큼 인기가 높은 곳도 있고... 이곳의 곱창집들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양곱창을 숯불에 직접 구워먹는 직화 구이가 아니고, 부추, 감자와 함께 돌판에 올려 놓고 먹는 방식라는 점이..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볼게리 사람들, 와이너리 [내부링크]

슈퍼토스카나의 고향 슈퍼 토스카나의 명성을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 일정에 볼게리를 넣은 것은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다. 로마를 둘러보고 다시 프랑스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이태리 북서쪽 길을 타고 갈 수 밖에 없었는데, 이 거리가 하루에 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거리다. 결국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곳이 필요했고, 볼게리는 중간 기착지로서는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온통 포도밭만 있다면 많이 심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것도 사실이다. 결국 그런 우려는 말그대로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지만 말이다. 오히려 나는 슬로우 시티를 고대하고 있었던 것 같다. 로마에서 수시간을 달려서 조용하고 한적한 볼게리에 입성했다. 가벼운 바람, 따뜻한 햇살, 인적이 드문 볼게리..

<고려대 박물관> 민속자료들 : 운혜, 탕건, 정자관, 동곳, 반짇고리 [내부링크]

오래된 민속품들 전에도 한번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만,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소장품의 종류뿐 아니라 명품도 많다. 혼천시계, 동궐도, 그리고 분청사기 인화문 태항아리는 고대가 가지고 있는 세 점의 국보다. 근현대 미술품도 상당량을 소장하고 있어서 따로 전시실을 마련해 놓고 있을 정도이다. 오늘은 고려대 박물관 소장품중 주로 조선후기의 민속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미술품과 달리 민속품은 우리 조상들이 직접 생활하면서 사용하던 것들이어서 감회가 더 깊다. 운혜 가죽으로 만든 신이다. 조선 후기 되 곡식등을 계량하는데 사용했다. 뒷쪽 왼쪽이 탕건 오른쪽이 정자관이다. 상투관 (좌)과 동곳 (우) 반짇고리 물고기, 게, 새우등이 나전으로 장식되어 있다. 재봉용구 구당 유길준의 유품 세면용구가 눈길을 끈다. 이것은..

<양재 맛집> 부산 낙곱새 : 낙곱새 전골 [내부링크]

부산 낙곱새 음식도 시대에 따라 또 사람들 취향에 따라 변하는 것 같다.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다, ㅋㅋ. 세월따라 변하지 않는 것이 없지 않은가. 패션, 건축, 라이프 스타일, 심지어 사람들의 가치관까지 모든 것은 변하는데 음식도 예외일 수는 없다. 낙곱새라는 말이 언제부터 생겨났는지는 모르겠으나, 조선시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래된 전통음식은 아닌 것 같다. 말하자면 그리 오래지 않은 어느 시기에 개발되어 자리잡은 음식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대체로 부산이 원조라는데 이의가 없는 듯 한데, 낙곱새라는 말은 낙지, 곱창, 새우의 합성어로 이 세가지 재료를 넣고 끓여낸 전골을 뜻한다. 그냥 내 생각이지만, 기존 곱창 전골에 낙지나 새우같은 해산물을 추가한..

<아름다운 우리 문화재> 건칠 희랑대사 좌상 [내부링크]

대고려 특별전 : 희랑대사 좌상 고려 건국 1100년을 맞아 국립중앙 박물관이 기획한 은 대단한 전시였다. 해외에 있는 국보급 문화재들이 대거 출품되었고, 고려청자, 나전칠기, 수월관음도 같은 고려의 명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유물중 하나가 건칠 희랑대사 좌상이다. 희랑대사는 태조 왕건의 스승으로 고려초 화엄종을 크게 발전시킨 학승이라고 한다. 희랑대사 좌상은 현재 합천 해인사에 보관되어 있는데 이번 대고려 특별전에 초대되어 일반에 공개된 것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고승 초상조각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유물의 제작 기법이나 미술사적 의의에 대한 설명은 잠시 뒤로 미루기로 하자. 우선 너무나 아름다운 이 조각을 먼저 마음으로 만나보고 그 다음에 얘기해도 늦지..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볼게리 (Bolgheri) : 슈퍼 토스카나 와인의 고향 [내부링크]

볼게리 (Bolgheri) 아침 일찍 로마를 벗어나 북서쪽으로 차를 몰았다. 목적지는 볼게리. 차로 세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다. 볼게리는 유명한 유적지나 특별한 관광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소위 슈퍼 토스카나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이태리의 유명한 와인 산지이다. 와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일종의 순례지처럼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으나, 아무래도 자동차 없이 여행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 슈퍼 토스카나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기에 이번 여행 일정에 1박을 끼워 넣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하루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풍성하고 화려한 와인향 말고도 이곳은 감동적인 사이프러스 길, 낮은 포도나무가 끝없이 펼쳐지는 와이너리, 이태리 서부 해안의 아름다운 풍광, 그리고 맛있는 요리와 함께, 지..

<종로 오래된 맛집> 유진식당의 평양냉면 [내부링크]

유진식당 : 평양냉면, 비빔냉면 평양 냉면 매니아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좋아하는 편이다. 유명한 평양냉면집들이 성업중이고 사람마다 좋아하는 곳도 다르지만, 내 경우는 을지면옥, 필동면옥으로 이어지는 의정부 평양면옥의 계보를 가장 선호한다. 육향이 진동하는 우래옥은 피하는 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들 메이저 리거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사실 냉면이라는 음식이 무슨 거창한 귀족 음식도 아니기에 실력과 내공이 탄탄한 수많은 냉면집들이 즐비하다. 오늘 소개하는 유진식당은 어디 내놓아도 결코 뒤지지 않을, 오래된 냉면집이다. 수요미식회를 비롯한 여러 먹방 프로에 나온 것 같은데, 그런 사실때문에 이곳이 유명한 것은 아니다. 원래 이런 방송 훨씬 이전부터 이곳은 소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

<연남동 맛집> 중식당 향미 : 부추만두, 조개볶음, 깐쇼새우완자튀김 [내부링크]

향미 연남동이라는 동네가 맛집들로 유명세를 타기 훨씬 전부터 이곳은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 음식점들이 많았다. 단골집중에 이제는 없어진 곳도 있지만, 몇 곳은 아직도 그 자리에서 영업을 계속하는 것을 보면 대견하고 고마운 생각도 든다. 사실 오늘 포스팅하는 향미는 이전에 와봤던 기억은 없다. 자세히는 알지 못하나, 이 곳도 나름의 역사를 지닌 노포라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었다. 향미 입구는 도로변에 유리문으로 되어있다. 짜샤이, 단무지 부추만두 돼지고기와 부추가 들어있다. 조개볶음 이게 왜 볶음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메뉴상의 이름은 볶음이다. 깐쇼새우 완자 튀김 원래 중국 음식점이 메뉴가 다양한 것은 일반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으나, 향미는 특히 메뉴의 종류가 엄청나다. 근처에 있는 또다른 중식당인 진..

<제주 함덕 맛집> 다려도 횟집 [내부링크]

다려도 횟집 : 우럭조림, 히라스 회 함덕 해수욕장에, 그것도 밤에 갈 일은 없었다. 이 모든 건 처음 가려고 했던 단골 횟집이 확장 이전 공사로 인해 영업을 일시 중단했기 때문이었다. 삼양동에 도착해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어 좀 당황스러웠다. 플랜 B는 당연히 준비하지 않았으니까... 급하게 주변을 검색을 했는데 마땅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근처 함덕 해수욕장에 있다는 다려도 횟집으로 정할 수 밖에 없었다. 유명 해수욕장에 있는 횟집이라는 점 때문에 크게 기대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려도 횟집 이 집은 소위 스키다시라고 하는 기본 차림이 없다. 톳, 뿔소라등이 전부... 매운탕을 시켰다. 꽤 맛있다. 고심끝에 선택한 히라스 부시리라고도 하는 생선이다 우럭 조림 놀랄만한 맛이다. 결론부터..

<청당동 맛집> 저스트 스테이크 : 드라이 에이징 티본 스테이크 [내부링크]

저스트 스테이크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있지는 않아서 뭐든 잘 먹는 편이다. 그렇다고 매번 그저 한끼 때우자는 식으로 눈에 띄는 곳에 들어가는 건 좀 그렇다. 그래도 가끔은 인터넷으로라도 찾아보고 예약해서 식사하는 호사를 누리고 싶은 마음이다. 음식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는 그냥 우연히 발견했던 곳이다. 청담 만옥이라는 퓨전 한식주점에 갔다가 나오는 길에 골목 안쪽에 있던 이 집 외관이 맘에 들어서 이름을 기억해 두었다가 얼마후 예약을 했다. 상호처럼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되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되었다. 하긴 요즘은 수요미식회에 방송된 집들이 너무 많아져서 예전만큼의 영향력은 없는 것 같기는 하다. 저스트 스테이크는 드라이 에이..

영어회화 패턴 : 택시를 잡는 것이 낫겠어. 안 그러면 늦을거야 [내부링크]

영어표현 : 오늘의 기본 패턴은 되겠습니다. 의 형식입니다. 그냥 공식처럼 외워두시기 바랍니다. 그런 후에 여러 상황을 설정해서 주어, 동사등을 바꿔가면서 연습하시면 익숙해지실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아래 다섯개의 예문을 만드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리네요. 요즘 머리가 굳어서 문장 만들어 내는 것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ㅋㅋ. 택시를 잡는 것이 낫겠어. 안 그러면 늦을거야 > We better catch a taxi, or we're going to be late. 논쟁을 그만하는 게 낫겠어. 안그러면 계속 싸울것 같아 > We better stop the argument, or we're gonna keep fighting. 지금 바로 그녀에게 전화하는 게 좋겠어. 안그러면 그녀가 걱정할꺼야 > I bet..

<이탈리아 로마> 안티코 카페 그레코 (Antico Caffe Greco)와 스페인 광장 [내부링크]

오래된 카페 / 스페인 광장 / 이태리 맥주 로마에서의 일정도 끝나가고 있었다. 삼박사일은 짧다면 짧고 생각에 따라 길수도 있는 시간이다. 오후 마지막 일정은 스페인 광장에서 끝내기로 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스페인 광장을 검색하면 자주 언급되는 곳이 안티코 카페 그레코라는 커피 전문점이었다. 문을 연지가 이백년이 넘고 괴테나 니체같은 역사적 인물들이 자주 찾았다는 소개가 뒤따랐다. 사실 커피에 대해 잘 모르고, 유명인이 다녀갔다는 음식점이나 카페에 별다른 감흥은 없다. 그래서 당연히 방문 리스트에는 없었다. 그런데 스페인 광장의 돌계단이 지척인 곳에서 우연히 이 곳이 눈에 들어왔다. 로마 이후의 일정도 간단히 체크하고 카페 구경하면서 커피 한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여 들어가봤다. 다행히 기다려..

<연남동 와인바> 드런 분홍 (더티 핑크) [내부링크]

더티핑크 연남동이나 상수동은 음식점과 카페, 한잔 하기 좋은 술집들이 밀집해 있다. 이곳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이 지역에 새로 오픈하는 가게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연남동 뒷골목은 아기자기하고 트랜디한 컨셉의 개성있는 가게들이 눈에 띄는데, 도 그중 하나다. 우리말로는 이라는 상호를 내걸고 있다. 무슨 깊은 뜻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한번 들으면 잊어버릴 수 없는 이름이기는 하다,ㅋㅋ. 이름만큼 조명이나 인테리어도 강렬하다. 주택가 골목길에 있는 반지하 건물이다. 테이블 너댓개 정도의 아담한 와인바 스페인산 와인을 시켰다. 주 품종은 보발, 나머지는 기억이 안난다. 크림치즈, 크래커, 과일과 올리브 치즈 플레이트의 구성이다. 드런 분홍은 연남동에서 식사를 하고 이차로 들린 집이다. 식사가 ..

<청담동 퓨전 한식 주점> 청담만옥 [내부링크]

청담만옥 청담만옥은 어떻게 성격을 규정 해야할지 좀 어렵다. 퓨전 한식이라는 표현이 이제는 그리 낯설지 않을만큼 많은 음식점들이 이를 차용하거나 표방하고 있지만, 이 곳은 그런 표현이 쏙 들어맞는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퓨전 한식'에 '주점'이라는 수식어를 붙혀 이라고 해도 어색한 포지셔닝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유는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어떤 메뉴는 전혀 생소한 창작에 가깝고 어떤 것은 또 전통 한식의 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아서 다소 혼란스러운 점도 있다. 취향에 따른 호불호라고 얘기하기 어려운, 조금 더 두고 보아야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청담만옥의 외관은 이전에 가정집이었거나 혹은 부띠끄정도 되었을 것 같은 분위기다. 내부는 좀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기본 반찬들 맛있다 청담만옥의 시..

<이탈리아 로마 여행>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광장 [내부링크]

트레비 분수 / 스페인 광장 역사적 명소나 관광지, 유물에 얽힌 재미있는 내력이나 일화는 맛있는 음식에 더해지는 양념같은 것이다.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해서 관광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하는 기능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이 양념이 너무 강조되어 본말이 전도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광장도 마찬가지다. 트레비 분수를 등지고 동전을 던져 넣으면 다시 로마에 올 수 있다는 이야기는 가장 훌륭한 스토리텔링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재미난 속설에는 방문객의 잔잔한 희망를 살짝 도발하는 재치와 함께 로마에 대한 이탈리아인의 문화적 자부심도 숨어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스페인 광장은 또 어떤가. 영화 의 여주인공 오드리 헵번이 광장 계단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던 이미지는 스페인 광장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기획전> 대고려전 : 해외에 있는 고려의 문화재 [내부링크]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으로 명명한 국립 중앙박물관의 특별 기획전은 스케일이 큰 야심작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고려 건국 1100년을 기념하여 고려의 문화사를 유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길잡이였다. 이미 전시가 끝난지 한참되었지만,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다시금 당시의 감동이 밀려와 조금 힘들고 행복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의 문화재뿐 아니라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명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의의가 있었다. 도록으로만 보아왔던 은제 금도금 주자, 수월관음도, 나전 경함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촬영하고, 마음에 새겼던 경험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오늘은 대 고려전의 문화재중에서 특히 외국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유물을 중심으로 소개해볼까 한다..

단골집 세곳 : 봉화전, 양미옥, 월향 [내부링크]

봉화전, 월향, 양미옥 오늘 소개하는 세 곳은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짧게는 수년, 그리고 길게는 십년 넘게 꾸준히 다니는 단골집이다. 물론 각각에 대해 예전에 포스팅한 것도 따로 있을 것인데, 오늘은 그냥 세 집을 한 자리에 묶어봤다. 1. 봉화전 처음 봉화전을 갔을 때는 양재동에 오픈했을 때였다. 이북 음식점인데 깔끔하고 입맛에 잘 맞았다. 특히 어복쟁반은 착한 가격에 맛도 일품이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얼마 가지않아 양재동에 있던 봉화전이 없어져서 아쉬움이 아주 컸다. 그후 삼성동, 논현동에 같은 이름의 음식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이후로는 주로 논현동 봉화전을 다니고 있다. 처음 양재동 봉화전의 컨셉과는 다소 다르게 술집의 분위기가 강한 편이다. 솔직히 말하면 어복쟁반도 예전 양재점의 그 맛..

<제주도 가볼만한 곳> 빛의 벙커 : 클림트 (Gustav Klimpt) [내부링크]

구스타프 클림트 미디어 아트전 우도에서 커피를 마셨다. 몇 년만에 다시 찾은 우도는 많이 변해 있었다. 가장 큰 변화라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기차의 등장일 것이다. 깜찍하고 귀여운 이인승 전기차는 분명 환경친화적인 것은 틀림이 없으나, 나는 왠지 우도의 해안도로를 가득 메운 전기차들의 행렬이 이 섬의 아름다움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봤다. 각설하고, 경치가 좋은 곳에 위치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어쩌다보니 사장님과 잠깐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별 기대없이 제주도 가볼만한 전시장이 있냐는 물음에 선뜻 빛의 벙커를 소개해 주셨다. 커피박물관 바로 옆에 옛날 군부대 벙커를 개조해서 전시관을 만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우도 관광을 마치고 바로 그날 빛의 벙커를 찾았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

<수요미식회 국수> 소호정 : 안동국시 [내부링크]

소호정의 안동국시 우리 음식중에서 지명이 붙는 음식들이 꽤 있다. 전주 비빔밥, 평양 냉면, 공주 국밥, 언양 불고기, 광양 불고기...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부산 오뎅, 진주 냉면, 봉평 막국수, 춘천 닭갈비...ㅋㅋ. 오늘 소개하는 안동국시도 그 중 하나다. 안동국시는 말그대로 안동지방의 향토 음식이다. 국시라는 말은 국수의 경상도 사투리다. 전주를 비롯한 전라도 지방이 음식으로 유명한 건 사실이지만, 경북 안동의 국시는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 향토음식의 하나이다. 대개 사대부들이 즐겨 먹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는 경북지방 여인네들의 정성과 헌신이 담긴 음식이라고 하고 싶다. 처음 밀가루를 만드는 과정부터 마지막 고명을 올리기까지 생가보다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

<여주 가볼만한 곳> 여주 고달사지 답사기 [내부링크]

고달사지 승탑, 원종대사탑과 탑비 여주지역은 고향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연고가 있다. 지금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사과 과수원을 하셨던 곳이 여주 걸은리였다. 아늑하고 야트마한 구릉과 산들 바람, 그리고 봄이면 사과꽃들 천지였던 그 곳의 풍경은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지금도 여전히 선명하다. 우리 강산 어딘들 정답지 않은 곳이 있겠냐만은 여주는 특히 그런 곳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기 전까지 나는 여주에 고달사 터가 있는지를 몰랐다. 그리고 그곳에 고려 불교의 영광을 보여주는 승탑과 탑비가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도 몇년 동안은 소위 말하는 답사를 가지 못했었다. 이번 이른 봄에 마침내 시간을 내서 다녀오게 되었다. 고달사지 입구 수령 4백여년의 느티나무가 늠름하다. ..

<로마 가볼만한 곳> 판테온 : 모든 신들에게 바쳐진 신전 [내부링크]

판테온 (Pantheon) 로마에서의 여정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었다. 로마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이다. 그럼에도 3박 4일의 시간이 그리 충분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렌트가로 이동했기에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기는 했으나, 도착하는 날과 떠나는 날 빼고, 카피톨리니 박물관에서 한나절 이상을 보내고 나니, 나머지 둘러볼 곳들은 좀 빡빡하게 움직여야 했다. 너무 욕심부리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지만, 그렇다고 그냥 포기하기 어려운 곳들이 있었다. 판테온도 그 중 하나다. 서양의 고대 건축물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최고의 건축물중 하나로 인정받는 판테온은 한번쯤 꼭 보고 싶었다. 뿐만 아니라 나에게 판테온,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 건축물은 로마가..

<짧은 영어> 영어로 '어떤 면에서는'이라고 표현하는 방법 [내부링크]

'어떤 면에서는' 문장의 뼈대를 구성하는 주어나 동사가 아니라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서로간에 의견 교환을 하고 대화를 할때 문장을 꾸며주는 부사나 관용구의 활용을 어떻게 잘 하느냐에 따라 말하는 사람의 뉘앙스는 말할 것도 없고, 때로는 말하고자 하는 내용 자체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영어로 이라고 말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 오늘은 이 한가지만으로 포스팅을 채워볼까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알면 정말 쉽고 모르면 어려운 것이죠, ㅋㅋ 어떤 면에서는 그녀가 옳을지도 몰라 > In some ways, she might be right. 어떤 면에서는 기다리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몰라 > In some ways, it might be better to wait. ..

<용인 수지 맛집> 산사랑 : 오래된 단골집 [내부링크]

산사랑 산사랑은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꾸준히 방문하는 단골집이다. 이십여년은 족히 된 듯하다. 이제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단골집이 되었다. 꼬마였을 때부터 들락거렸으니 음식점과 연관해서도 한 사람의 성장기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으면서도 뭔가 숙연하다, ㅋㅋ. 이 집의 특징이라면 좋은 쌀로 갓 지은 솥밥에 신선한 재료로 만든 온갖 나물들, 그리고 중독성 강한 장아찌가 한 상 가득 나온다는 것이다. 단순히 가짓수만 많은 구색 맞추기 위한 반찬들이 아니라 하나 하나가 맛있고 정성이 가득하다. 다채롭게 펼쳐진 산나물과 장아찌를 먹다보면 생선조림이나 황태구이에는 손이 잘 안 갈 정도다. 산사랑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더 걸어 올라와야 한다. 이 집 반찬은 한번에 다 찍을 수가 없다. 심지어 반찬 담은..

<제주도 가볼만한 곳> 기당 미술관 : 폭풍의 작가 변시지 [내부링크]

기당 미술관 작년 어느 때쯤 고려대학교 박물관을 관람한 적이 있었다. 사실 그곳을 찾았던 이유는 국보인 분청사기 인화문 태호와 동궐도를 보기 위함이었다. 고려대 박물관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직접 가서 보고는 적잖이 놀랐는데, 특히 근현대 미술품에 대한 전시실을 따로 가지고 있었고, 작품의 수준이 뛰어났다. 있는지도 몰랐던 현대미술전시실에서 아름다운 근현대 작품들을 횡재한 기분으로 관람했다. 그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작품이 변시지 화백의 라는 제목의 그림이었다. 감동과 충격은 조금 느낌이 다른데, 그 작품은 후자에 가까웠다. 한참을 그림 앞에서 서 있었던 기억과 당시 내 맘속에 일었던 출렁임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날 바로 변시지라는 화가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고, 그의 작품들을 상설 전시..

<이수역 맛집> 그릴진 : 목살과 항정살 [내부링크]

그릴진 이수역점 미국이나 아르헨티나 같은 나라만큼은 못하겠지만, 우리 나라의 육류 소비량도 절대 만만치 않다. 특히 돼지고기의 소비량은 엄청난데 그 중에서도 한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것은 삼겹살이다.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서 먹어야 된다'라는 비과학적인 말을 철석같이 믿고 서로에게 알려주면서 불판에 거의 튀길 듯이 (좋은 말로 하면 노릇노릇하게, ㅋㅋ) 구워서 나눠 먹는 돼지고기 삼겹살은 국민 음식이자 소울 푸드다. 완전히 육즙 없애고, 입천장이 까질 정도로 딱딱하게 구으면 어떠랴. 친구, 가족과 함께 둘러 앉아서 소주 곁들여 먹는 삼겹살은 음식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우리 나라 고기집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아마도 삼겹살집이 아닐까 싶다. 뭔가 특색을 내세워 마케팅을 해야하는데 ..

로마 가볼만한 곳 : 나보나 광장 / 캄포 마르치오 거리에서의 맛없는 식사 [내부링크]

나보나 광장 주변 로마에서는 날씨가 좀 변덕스러웠다. 금방 해가 났다가도 이내 후두둑 꽤나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 로마에서의 일정도 후반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어느정도 이 도시에 익숙해져 가는 느낌도 있었다. 판테온을 보기위해서는 조금 걸어야 했다. 동선을 확인해보니 중간에 나보나 광장이 있어서 우선 이곳을 먼저 보기로 했다. 시간상 점심도 그 주변에서 해결하는 것이 맞았다. 그렇게 한동안 골목길을 따라 걸었다. 무심코 모퉁이를 돌자 책장의 페이지를 넘기며 나타나는 화보처럼 거기 눈앞에 나보나 광장이 있었다. 광장이 어디 도망가는 것도 아닌데 난 일단 사진부터..ㅋㅋ. (이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잘 안된다. 먼저 마음에 담고 느낀 후에 사진 찍어도 아무 문제 없는데..

<짧은 영어회화> 내일 뭐해? / 무슨 계획있어 ? [내부링크]

내일 뭐해? 상대에게 일정이나 계획을 묻는 표현은 일상생활에서 정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문법적으로도 어려울 것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계획을 묻는 방식이나 표현, 어감에서 다소의 차이가 있고, 질문 방식도 생각보다는 꽤 다양합니다. 오늘 몇가지 예문들을 보시면 금방 이해가 가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주말에 뭐해 ? > What are you doing this weekend ? 내일 뭐할꺼야 ? > What are you gonna (going to) do tomorrow ? 무슨 계획 있어 ? > Do you have any plan ? 이번 금요일에 뭐 할꺼 있어 ? > Are you up to anything this Friday ? 이번 주말에 박물관 갈 생각..

<가로수길 맛집> 뎐 : 새롭게 해석한 한식요리와 전통주 [내부링크]

뎐 뎐은 한식 주점을 표방한다. 술을 즐겨하기로 치자면 우리 나라 사람들이 절대 빠질 수 없음은 물론이다. 주종도 참 다양하다. 맥주, 와인, 사케같은 외래술뿐 아니라, 전국민이 사랑하는 소주까지.. 여담이지만 칵테일과 양주의 대중적인 인기는 많이 시들해진 듯 하다. 사실 한식 주점이라고 하면 흔히 전통주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막걸리를 우선 떠올리게 된다. 실제로 막걸리만을 취급하는 전문 막걸리 주점들도 성업중이고, 이중 몇 개는 프랜차이즈에 성공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막걸리 말고 전통 소주나 증류수는 우리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들에게 낯선 것이 사실이다. 뎐은 다양한 우리의 전통주를 접해 볼 수 있는 술집이다. 거기에 더해서 세련된 한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한식당이기도 하다...

<임금의 글씨> 어필석각 [내부링크]

어필석각 : 대리석에 새긴 왕의 글씨 유교 국가였던 조선은 군왕의 덕을 지나치리만큼 강조했다. 세자로 책봉된 후에는 특히 혹독한 교육과정을 소화해야만 했다. 당대 최고의 학자들로 구성된 시강원에서 체계적으로 군왕 교육을 담당하였는데, 유교 경전과 덕성 교육을 통한 리더십의 확립에 중점을 두었다. 유교국가에서 서예는 단순히 글씨가 아니라 정신수양과 교양 함양의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어 어려서부터 서예 교육에도 정성을 쏟았다고 한다. 군왕의 글씨를 어필(御筆)이라고 한다. 새로 임금이 즉위하게 되면, 선대의 어필을 수집해서 돌판에 새겨 보관하였는데 이를 어필 석각이라고 한다. 어필 석각은 탑본으로 제작하여 열성 어필이라는 책으로 출판하기도 했다. 선대왕에 대한 효도와 존경의 표시였던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제주 가볼만한 곳> 불탑사 : 국내 유일의 현무암 석탑 [내부링크]

불탑사 원당사지 5층 석탑 생각해보니 제주도는 지금까지 정말 많이 다녔었는데, 한번도 절집 구경을 한 적이 없었다. 그저 단순히 원래 절의 숫자가 적은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봤다. 척박한 자연 환경 탓에 불교같은 고등 종교보다는 토속 민속신앙이 옛부터 강하게 뿌리 내리고 있어서일까..? 사실 제주에 절이 많은지 적은지도 나는 잘 모른다. 다만 이번 여행에서는 제주의 사찰을 하나쯤 둘러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차에 지금은 사라졌지만 제주도에 원당사라는 절이 있었고 그 절터에 세워져 있던 5층 석탑이 아직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더구나 그 탑은 화강암이 아닌 제주의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탑이라고 했다. 이것만으로도 이 탑이 있는 절을 찾아 볼 이유는 충분했다. 네비게이션을 켜고 ..

<바티칸> 베드로 광장에 서 있는 오벨리스크 [내부링크]

베드로 광장 (산피에트로 광장) 로마 가톨릭의 총본산인 바티칸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로마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수박 겉핥기식으라도 바티칸을 일정에 넣기 마련이다. 나 역시 이 암묵적인 법칙을 거스를만큼 자아가 강하지 못하기에 로마 일정에 한나절 정도는 바티칸 둘러보기에 할애하였다. 하지만 고심끝에 바티칸 박물관 관람은 포기하였다.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이지만 이번에는 그저 베드로 광장과 성전만을 바깥에서 잠시 둘러보기로 결정한 것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굳이 이유를 생각해보면, 거의 몇시간을 줄을 서서 들어가는 과정은 그렇다쳐도, 거대한 관람인파에 휩쓸려 이리저리 떠돌이 관람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것 같다. 작품을 감상하는 대신, 그 날 거기에 있었다는 사..

<제주도 맛집> 모살물 : 객주리 회, 방어회 [내부링크]

모살물 : 객주리 전문점에서 방어를 먹다 이름이 특이하다. 모살물... 그런데 이 뜻이 궁금해진 건 이 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가 아니었다. 사실을 말하면 모살물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 그 뜻이 문득 알고 싶어진 것이다. 아마도 당시에는 그저 좋은 회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상호에 대한 호기심을 넉넉하게 억제 했었나보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이 횟집은 제주 방언으로 객주리라고 하는 쥐치 회와 조림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바닷가 풍광 좋은 곳에 자리잡은 횟집이 아니라 도심 한 가운데 있는 조그만 횟집이지만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으로, 대기는 거의 필수, 두세번 방문에 한번은 결국 헛탕치고 마는 곳이다. 아, 모살물의 뜻이 궁금해 사전을 찾아봤더니 모살은 제주말로 모래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니..

<추사 김정희> 불이선란도 [내부링크]

불이선란도 : 손세기 손창근 기증 명품 서화전 손세기 선생은 개성 출신의 사업가로 문화재에 대해 남다른 애정과 높은 안목을 가졌던 대수장가이다. 그의 컬렉션에는 특히 추사 김정희의 글씨와 간찰이 많다. 손세기 선생의 아들 손창근 선생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문화재를 감상하기 바라는 뜻에서 2018년 11월에 아무런 조건없이 300여점의 소장품을 국립중앙 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이번 전시는 이를 기념하여 이라는 이름으로 국립중앙 박물관 2층 서화관에 새롭게 마련된 에서 개최되었다. 기념실의 첫번째 전시는 추사 김정희와 관련된 작품들에 촛점을 맞추었는데,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은 다. 이 그림속의 난초는 실제의 난초를 표현한 것이라기 보다는 글씨를 쓰는 방법으로 난을 그린 작품이라는 평이다. 그래서 박물관..

<경기도 맛집 재방문기> 전라국수, 옛터 숯불 닭갈비 [내부링크]

전라국수 / 옛터 숯불닭갈비 전라국수집과 옛터 숯불 닭갈비집은 이전에 각각 따로 소개를 했었다. 당시 엄청나게 맛있어서 열광을 했거나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의 글을 쓰지는 않았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 가끔 입맛 없을 때면 생각나는 곳이 이 두 곳이다. 요란스럽지 않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 곳인가보다, ㅋㅋ. 국수나 닭갈비를 먹기위해 차로 한시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달려갈만큼 먹는 일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유명하다고 소문난 먹방의 맛집들을 쇼핑하듯 다니는 일에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뭐 어쨌거나 남양주에 있는 전라국수와 강촌역 근처의 옛터 숯불 닭갈비집은 두 번 갔다왔다. 두 곳 모두 두번째 방문은 온전히 음식점 방문이 유일한..

<경기도 가볼만한 곳> 억새풀 무성한 건원릉 : 태조 이성계의 망향가 [내부링크]

조선의 왕릉 : 건원릉 특별 개방 게으른 탓에 묵혀 두었던 사진들을 끄집어내서 정리하면서 지난 가을 동구릉을 찾았던 짧은 답사기를 올린다. 그 당시 받았던 감동의 기억들도 함께 꺼내어 찬찬히 음미해보고자 한다.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동구릉은 조선의 임금 일곱분과 왕비 열분의 능이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는 조선의 태조인 이성계가 잠들어 있는 건원릉이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중 첫번째로 조성되었다는 문화사적인 가치 이외에도 건원릉은 다른 여타의 조선왕릉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봉분위에 억새가 입혀져 있다는 것이다. 함흥이 고향인 태조의 유언으로 고향땅의 억새를 봉분위에 심어서 능침을 조성하였는데, 사연도 애틋하지만 억새로 떼를 입힌 봉분은 다소 기이하..

<로마 가볼만한 곳> 성천사성 (Castel Sant'Angelo) [내부링크]

성천사성 (산탄젤로 성) 성천사성은 산탄젤로 (Castel Sant'Angelo)를 우리말로 옮긴 명칭이라고 할 수 있다. 본질적으로 이 건축물은 중세시대의 성채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이 곳은 고대 로마 황제의 무덤이었다고 한다. 그 후 군사적인 요새로 그 용도가 바뀌었다가 14세기경 교황청이 접수하였다. 성천사성이라는 명칭은 흑사병과 관련이 있다. 흑사병 퇴치를 위해 당시 교황이 기도하던 중, 이 성채위로 나타난 대천사 미카엘의 환영을 보게 되었고 그 후 전염병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이 곳을 성천사성으로 부르게 되었다. 현재의 공식 명칭은 이태리 국립 군사박물관이다. 이처럼 성천사성의 내력은 그 자체로 역사가 되었다. 건..

<영어로 말하기> 문자 메시지를 받다 / 이메일을 받다 [내부링크]

I got a text message. 거의 모든 일상이 카톡같은 SNS 를 떠나서는 성립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손글씨와 편지가 사라지고 이메일이 등장한지도 벌써 까마득한 옛날이 되어버렸고, 이제는 카톡과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인스타같은 소통수단들이 작은 스마트폰 속으로 모두 들어와 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어로 '문자 메시지를 받았어'라는 표현을 기본 패턴으로 해서 몇가지 상황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그녀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았어 > I got a text message from her. 집에 잘 도착했다는 문자를 그로부터 받았어 > I got a text from him saying he arrived home safely. 배달물이 도착할 거라는 문자를 택배회사에서 받았어 > I g..

<양재동 맛집> 정금식당 : 삼겹살 [내부링크]

삼겹살을 굽는 방법에 대한 오래된 신념 정금식당은 꽤 오래된 곳이다. 수많은 대한민국의 삼겹살집중에서 오랜 세월 성업중인 이유는 아마도 좋은 재료, 합리적인 가격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대개 이런 집들은 밑반찬이 아주 특별하거나 김치가 맛있거나 그런 경우가 많다. 별거 아닌 것 같은 작은 차이가 사실은 영향을 미친다. 내가 기억하는 정금식당은 늘 손님들로 붐비고 꽤 시끄러웠고, 매우 넓었었다. 얼마전에 고등학교 동창모임이 있어서 오랜만에 찾아갔는데, 예전 있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이전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옮긴지는 불과 몇달 되지 않은 듯 했다. 예전에 비해 많이 깔끔해진 모습인데, 크기는 엄청나게 줄었다. 그런 이야기는 그만하고, 뭐, 어쨌든 오늘은 삼겹살이다,..

박물관 특별전시 : 국립춘천박물관의 창령사터 오백나한전 [내부링크]

오백나한의 미소 :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이번 국립춘천박물관 방문은 나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애초에 직접 보고자 했던 한송사지 석조보살 좌상은 과연 마주하고 보니 하얀 대리석에 새긴 문수보살의 온화한 미소가 은은히 퍼져나오는 듯하였다. 야외 전시장인 현묘의 정원에 있는 태실 석함과 약절구도 좋았고, 특히 토기 전시실 한켠에 놓여있던 배모양 토기는 정말 '의외의 득템'이어서 따로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특별기획전인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전'을 빼놓을 수 없다. 사실 전시내용을 대충은 알고 갔었지만, 이렇게 감동적일줄은 미처 예상치 못했다. 나한 (아라한, 阿羅漢, Arhat)은 수행을 통해 윤회의 굴레를 벗어난 불교의 성자를 총칭하는 단어다. 흔히 부처의 제..

<제주도 구석구석> 제주의 미소 : 서자복과 동자복 [내부링크]

복신미륵 : 서자복, 동자복 이번 제주 여행은 조금 특별하긴 했다. 준비를 하면서 몇군데 둘러볼 곳을 정했는데, 그동안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던 향토문화재나 미술관을 여행 리스트에 우선적으로 올려놓았다. 그 중 첫날 가장 먼저 찾아보기로 한 것이 서자복, 동자복이다. 정식 명칭은 각각 복신미륵(福神彌勒) 서자복과 복신미륵 동자복이다. 굳이 미술사학적으로 이름을 붙히자면 석불입상이라 할 수 있다. 즉 돌로 만든 부처님의 입상인 셈인데, 이게 우리가 통상 알고 있는 불상과는 많이 다르다. 오히려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과 많이 닮았다. 사실 돌하르방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으나, 오늘의 주인공인 서자복, 동자복과 비교해서만 이야기 하자면 신앙적 의미가 크지 않은 돌하르방에 비해 서자복과 동자복은 부..

로마여행 : 테베레 강변 / 로마 대법원 [내부링크]

로마 : 테베레 강과 로마 대법원 이방인으로서 여행을 이어가는 몇가지 유형이랄까, 혹은 여행을 대하는 태도나 방법에도 나름의 개성이 있는 것 같다.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동선과 식사할 곳을 포함해 이미 작성된 촘촘한 일정표대로 미션 수행하는 방법도 있겠고, 아주 리버럴하게 그날 일어나서 발길 가는대로 휘적휘적 헤매는 스타일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두 극단의 중간 어디쯤에서 적당히 타협하며 관광을 하고, 식사를 하고 그리고 드물게 예기치 못한 상황들을 맞닥뜨릴 것이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로마에 도착해서 둘러봐야 할 곳들을 대충은 선정해 두었다. 그중 로마 북쪽의 성천사성과 바티칸은 하루 일정으로 묶어서 둘러보기로 하였다. 계획대로 81번 버스를 탔다 살짝 우여곡절이 있었..

<경복궁 자경전> 십장생 굴뚝과 꽃담 [내부링크]

서울 가볼만한 곳 : 자경전의 꽃담과 십장생 굴뚝 왕비의 거처인 교태전과 그 후원에 해당하는 아미산을 둘러보고 나오면 만나게 되는 전각이 자경전이다. 자경전은 대비의 침전이다. 고종(제 26대)의 즉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신정왕후 조대비(헌종의 어머니)를 위해 흥선 대원군이 1888년 재건했다. 궁안에서 가장 화려하고 섬세하게 만들었다. 자경전을 중심으로 겨울용 침전인 복안당, 여름용 거실이 청연루등 여러 부속시설이 있는 이곳은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자경전은 전각 뒷편의 십장생 굴뚝 (보물 제 810호)와 서쪽의 꽃담으로도 유명하다. 십장생 굴뚝은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동식물들을 조각하여 예술품으로 승화시켰다. 굴뚝 정면 중앙에 해, 산, 물, 돌, 구름, 학, 소나무,..

<제주도 맛집> 안전식당 : 동태찌개 [내부링크]

안전식당의 동태찌개 석달정도 묵혀두었던 제주 여행 관련 포스팅을 이제야 올린다. 김치나 와인도 아닌데 이렇게 오래 묵혀두었던 이유는 단지 나의 귀차니즘때문이다. 여행전에 대강의 방문지와 음식점 몇 곳 정도를 미리 계획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번 제주여행 역시 그런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이번엔 특히 그동안 미처 방문하지 못했던 불탑사에서 현무암 석탑 (불탑사 오층석탑)을 보고, 제주의 복신미륵인 동자복과 서자복 찾아나서는 탐험(?)과 함께, 기당 미술관에서 변시지의 작품들을 실견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가지고 여행을 시작했다. 각설하고, 그래도 배는 든든하게 채워야 이리저리 돌아다닐 수 있는 법, 새벽 비행기로 제주에 떨어지고 나니 우선 요기를 해야했다. 전날 술을 먹지는 않았으나, 날도 춥고..

<로마 가볼만한 곳> 로마의 재래시장 : 캄포 데 피오리 (Campo de Fiori) [내부링크]

캄포 데 피오리 광장과 노천식당 인터넷에서 캄포 데 피오리를 검색하면 로마의 재래시장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내용을 잠깐 인용하면 캄포 데 피오리는 이태리어로 이라는 뜻이라고... 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특히 꽃을 파는 상점이나 노점이 많다. 사실 로마에 관광할 거리가 부족해서 굳이 이곳을 찾은 것은 아니다. 유명한 곳 위주로만 한다면 아마도 이곳은 우선 순위에서 밀려도 한참을 밀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외국을 나갈 기회가 있을때 반드시 찾아가 보려고 하는 곳은 박물관이고, 그만큼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시장도 한번 구경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박물관이 그 곳 사람들이 살아온 내력, 그들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을 규정하게 된 어떤 동인(動因)을 이해하는 곳이라면, 시장은 그야말로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는 역동적인..

영어로 말하기 : will 과 be going to 의 차이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will / be going to / 현재진행형 / 미래진행형 오늘 포스팅 내용은 어찌보면 문법적인 요소가 많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문법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영어표현들을 굳이 구별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이러한 구별이 때로는 지나쳐서 문법과 관용적인 표현은 서로 반대 개념이라고까지 과격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을 말하자면, 그건 전혀 아니지요. 문법이라는 것도 따지고보면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표현중에 일정하 법칙을 정리해서 적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즉 문법따로, 회화따로가 아니라는 얘기죠. 그러기에 문법에 기초해서 예문을 이해하고 표현의 영역을 넓혀나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예문 다섯개를 준비했는데, 각각의..

강원도 춘천 가볼만한 곳 : 국립 춘천 박물관 [내부링크]

배모양 토기, 고려 범종, 석함, 왕녀 복란의 태실 국립춘천 박물관을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얼마전 블로그에 올린 국보 제 124호, 한송사지 석조 보살좌상때문이었다. 이 대리석으로 만든 문수보살을 만날 생각에 아침 일찍 춘천으로 가는 길이 설레기까지 했었다. 그리고 한가지 목적이 더 있었는데, 그건 박물관이 기획한 으로 이 특별전에서는 창령사터에서 발굴된 다양한 나한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창령사 오백나한전은 다음에 따로 포스팅하고자 한다. 오늘은 춘천박물관의 상설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중에서 인상 깊었던 유물을 몇점만 소개해본다. 알고 기대하고 공부하고 가서 보는 유물도 소중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갑자기 만나게 되는 멋진 문화재에서 느끼는 감동도 더없이 큰 법이다. 토기전시실..

<광화문 맛집> 조선횟집 : 선어회 전문점 [내부링크]

광화문 조선횟집 : 모듬 선어회 최근 연달아 방문한 곳이다. 상호가 인 것은 일본식 횟집과의 대비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했다, 처음에는. 그런데 창업자가 의도했는지 그렇지 않은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곳을 방문했을 때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선횟집이 있는 건물이 바로 TV 조선이 있는 건물이라는 것, ㅋㅋ. 자세한 내용이야 내가 알 수 있는 건 아니고, 사실 음식점에서 상호가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니다. 이름때문에 두번씩이나 간 것은 아니니까. 이곳을 먼저 알고 있던 친구가 처음 예약을 잡았었고, 두번째 방문때도 내가 주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첫 방문에서의 인상이 나쁘지 않아 '오케이..!'로 화답한 곳이다. 조선횟집을 나름대로 요약해서 설명하자면, 활어회가 아닌 선어회를 적절한 가격..

<국립춘천 박물관 야외전시장> 현묘의 정원 [내부링크]

야외 정원 : 낙산사 담장, 태실석함, 약절구 국립춘천 박물관에는 상설 전시관이외에 야외에도 다양한 유물들로 구성된 야외 전시장이 있다. 작은 오솔길을 따라 천천히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 등으로 이름 붙은 테마별 야외전시장을 만나게 된다. 박물관 건물 내부에 잘 모셔져 있는 대리석으로 만든 보살님 (한송사지 석조보살 좌상)을 만나러 온 것이 이 날 박물관을 찾은 주된 이유였지만, 그전에 이렇게 야외 전시장을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 여담이지만, 무엇이든 서둘러서 좋을 것은 정말 없다. 더구나 박물관 관람같은 마음을 채우는 일에야 더욱 그러하다. 박물관 한쪽 켠으로 난 오솔길 장명등, 문인석들이 늘어서 있는 기억의 정원이다. 기억의 정원을 지나 야트막한 언덕위에서 바라본 춘천..

<핵심 영어패턴> 그런 사람 처음 봐 : I've never seen anyone ~ [내부링크]

I've never seen ~ 영어로 라는 말을 할 때 가장 무난한 표현은 무엇일까요 ? 바로 I've never seen anyone ~ 의 패턴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영어공부도 마찬가지지만 결국 언어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현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핵심표현인 I've never seen anyone 은 '이런 사람 처음본다' 를 기본 골격으로 해서 '이렇게 고집센 사람' '그 사람만큼 고집센 사람', '그렇게 많이 자는 사람', '너만큼 적게 먹는 사람'등으로 의미 확장과 응용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이 패턴을 사용하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난 저런 사람 처음봐 > I've never seen anyone like that. 저런 사람 처음 보는 것 같아 > I don't thi..

로마 여행 : 로마시내의 베트남 음식점 / 베네치아 광장에서의 점심 [내부링크]

베트남 쌀국수 / 진실의 입 / 노천 식당 로마는 처음 도착한 때부터 살짝 일이 꼬였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일요일에 도착하는 바람에 로마 관광과 대중교통 이용에 필수적인 로마패스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가장 일반적인 구입처인 타바키가 전부 문을 닫아버렸기 때문이다. 버스나 메트로 이용에 실제로 불편을 겪은 문제도 있었지만, 로마패스를 빨리 확보해야한다는 심리적 압박 혹은 조바심때문에 더 피곤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로마패스를 구입하고 로마의 도심을 좀 걷다보니 곧 몸에 무리가 왔다. 하긴 2주이상 계속된 여행으로 여독이 쌓일 때도 됐다. 게다가 비도 오락가락하고 후덕지근 날씨로 인해 가뜩이나 안좋은 몸 컨디션이 급기야 식은땀이 베어나오고 약간 메스꺼움이 느껴지는 지..

<서울 가볼만한 곳> 경복궁의 전각들 : 교태전 / 아미산 정원과 굴뚝 [내부링크]

경복궁 교태전과 아미산 정원 한 도시에 왕궁이 다섯개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외에는 없다고 한다. 조선의 왕궁중에 정궁으로 평가받는 경복궁은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과 더불어 가장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소위 인기(?) 왕궁이다. 하지만 경복궁안에 있는 여러 시설들, 전각들의 위치, 용도에 대해서는 대강이라도 아는 이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관심이 없기에 잘 모르는 것이다. 고난의 역사를 거치면서, 특히 일제 강점기에 수많은 건물들이 훼손되고 없어져서 아직도 완전한 복원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조선시대 왕궁에는 많은 전각들이 있고, 건물의 주인이나 용도는 각기 다르다. 교태전은 왕비가 사용하던 침전이다. 사가로 말하면 안채에 해당된다. 아미산은 교태전 뒤에 세운 조선식 정원이라고 할 수 있다. ..

<청담동 맛집> 베트남 음식점 : 분짜라붐 청담점 [내부링크]

분짜 라붐 뭔가 식사를 하긴 해야겠는데 딱 생각나는 데가 없을 때가 있다. 그렇다고 적당히 간단하게 국밥이나 분식으로 해결하기는 싫고.., ㅋ.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봐도 이거다 싶은 음식이 떠오르지 않을 때, 내가 자주 애용하는 곳이 쌀국수 집이다. 다시 말하면 제일 만만한 곳이라는 뜻도 된다. 베트남보다는 태국식 쌀국수를 좋아하는데 사실 큰 차이는 알지 못한다. 다만 분짜로 대표되는 베트남식 면요리는 가끔씩 즐기는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꽤 대중적이 된 분짜(Bun Cha)는 생면에 야채와 구운 돼지고기를 분짜소스에 찍어먹는 베트남 요리이다.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인 분짜 라붐은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분짜를 전면에 내세운 곳이다. 수많은 매장이 있는 프렌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분짜 라붐..

<수요미식회 서울 맛집> 영덕회식당 : 물회, 막회, 도루묵찌개, 가자미찌개 [내부링크]

영덕회식당 같은 생선회를 먹어도 일본과 우리는 참 많이 다른 것 같다. 소위 사시미로 통칭되는 일본식 생선회는 '눈으로 먼저 먹는다'는 일본 요리답게 우선 보기에 잘 정돈되어 있고 플레이팅이나 가니쉬가 뛰어나다. 활어보다는 하루정도 잘 숙성시킨 선어를 사용하는 것도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비해 우리의 생선회는 확실히 좀 투박하고 플레이팅은 물론 사용하는 식기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물론 최근에는 우리식 생선회에도 새로운 시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다. 꼭 어느 것이 좋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각자의 길에서 나름의 목표를 추구하면 될 일이다. 윤기가 흐르는 오도로 한점에 나베도 좋지만, 싱싱한 한치물회에 칼칼한 도루묵 찌개도 환상적이다. 오늘 소개하는 영덕회식당은 우리식 ..

<춘천 가볼만한 곳> 국립 춘천박물관 : 문수보살, 석가모니불, 약사불 [내부링크]

국보 제 124호: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생각보다 우리 나라에는 국립 박물관이 많다. 이촌동의 국립 중앙 박물관 이외에도 국립 경주박물관, 국립 공주 박물관, 국립 부여 박물관등 일찌기 한국사에서 한 국가의 수도였던 곳에 세워진 것 말고도 이번에 소개하는 춘천박물관처럼 일반인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국립 박물관도 있다. 얼마전 이곳을 다녀온 이유는 국립 박물관이니 당연히 한번 관람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이곳에 있는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을 실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다. 박물관 이층인가로 기억한다. 여러기의 철불과 석불이 모셔져 있었다. 석가모니불 10세기경 고려시대에 제작된 철불로 모습이 거의 동일한 두 기가 원주 학성동에서 발견되었다. 가부좌를 튼 모습에 수인은 항마촉지인이다. 약사..

<로마 가볼만한 곳> 카피톨리니 박물관 : 비너스상 [내부링크]

카피톨리니의 비너스 카피톨리니 박물관은 주로 고대 로마시대의 조각상들을 소장하고 있는 로마의 박물관이다. 백과사전식으로 다양한 시대, 다양한 장르의 문화재들이 즐비한 루브르나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 혹은 근대 회화작품들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오르세만큼의 지명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컬렉션의 전문성이랄까 집중도와 수준은 세계적이라고 해도 크게 과언은 아닐 것이다. 소장된 유물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박물관이지만 문화사적으로는 최초의 박물관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지난번에 이어 이 유서깊은 박물관의 유물중 내 맘속에 각인된 유물들을 몇개만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역시 가장 인상 깊에 관람했던 유물은 그 유명한 카피톨리니의 비너스 (Statue of Aphrodite)였다. 서기 2세기에 제..

<서울 가볼만한 곳> 경복궁 사정전과 강녕전 [내부링크]

경복궁의 전각 : 사정전 / 강녕전 조선의 왕궁 5개중에 경복궁은 명실공히 조선왕조의 정궁이다. 그만큼 우리 역사에서 차지하는 무게가 지대하다. 임진왜란때 불타고 거의 방치되다시피 하다가 대원군이 대대적으로 재건하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일본 제국주의에 무너져 나라를 빼앗긴 후, 다른 왕궁들과 함께 갖은 수모를 겪다가 해방이 되었지만, 훼손이 너무 심해 아직까지도 완전한 복원까지는 갈 길이 멀다. 우리 국민들이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정까지는 많이 알고 있지만, 그 외의 전각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경회루 정도를 제외하면 말이다. 하지만 경복궁의 수많은 전각들은 각기 다른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저마다의 사연들도 가지고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사정전과 강녕전을 우선 간단히 소개하고자..

<무창포 맛집> 그린하우스 : 바지락 칼국수, 물회 [내부링크]

무창포 해수욕장 : 그린 하우스 어느 지역은 어떤 음식이 유명하니까 방문하게되면 반드시 그걸 먹어봐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유럽의 유서 깊은 도시를 방문중이라도 마침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될 일이다 (물론 내가 햄버거를 마지막으로 먹어본 것이 5년전인지 10년전인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말이다). 그래서 서해안 바닷가쪽으로 가면 바지락 칼국수를 먹어야 한다는 일종의 불문율같은 법칙을 나한테 들이댄다면 '나는 반대'다, ㅋㅋ. 무창포에 가서 바지락 칼국수를 아점으로 먹은 이유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린하우스라는 상호가 칼국수 집으로는 다소 쌩뚱맞다는 사실도, 이 집이 백종원의 무슨 3대천왕인지 하는 먹방 프로에 나왔다는 것도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유용한 영어표현> Hang out : 영어로 '놀다' [내부링크]

Hang out 오늘 소개하는 영어 표현은 입니다. 정말 정말 일상 회화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사전적 의미는 '어울리다', '몰려다니다', '시간을 보내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예문들을 봐도 대체로 그런 의미로 해석이 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조금씩 다른 뉘앙스로 되어 있기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의미에 다소간 차이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영어를 배우는 입장에서는 hang out 이라는 한가지 표현을 여러 의미로 기억하고 숙지해야 하기때문에 왠만큼 익숙해지지 않으면 자신있게 마음놓고 구사하기가 좀 어렵다는 것이죠. 꽤 오래전에 구동사에 대해 포스팅을 하면서 hang out 을 한번 다루기는 했었습니다. 그때도 바로 이런 어려운 점 때문에 한가지 해결책을 나름 제시를 했었는데요,..

<로마의 박물관> 카피톨리니 박물관 : 가장 오래된 박물관 [내부링크]

로마 카피톨리니 박물관 : 고대 로마의 영광 로마는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고대 로마제국의 영광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이런 곳에서 박물관 하나쯤 안가본다면 그건 너무 슬픈 일이다. 유럽의 여느 도시들처럼 로마에도 많은 박물관이 있다. 그중 관광객들에게 단연 인기있는 곳은 바티칸 박물관인것 같다 (엄밀히 말해 바티칸은 로마가 아니지만 편의상 그렇게 양해하자, ㅋ). 적어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말이다. 박물관 투어도 사람마다 취향이 있다는 걸 감안하면 이해 못할 일도 아니지만, 오늘 소개하는 카피톨리니 박물관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로마의 신전이 있었던 카피톨 언덕에 세워진 이 박물관은 고대 로마시대의 가장 찬란한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는 곳으..

<남양주 맛집> 고모네 콩탕 : 황태 두부전골 [내부링크]

수요미식회 : 고모네 원조 콩탕 홍유릉을 보러가기전에 조금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이 고모네 원조 콩탕집이었다. 홍유릉은 두번째 방문이지만 어쩌다보니 내가 해설사 노릇을 해야하는 입장이어서 처음 갔던 때와는 다소 마음가짐이 달랐다. 어쨌든 고모네 콩탕집은 나로서도 이번이 처음이었고, 물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낸 곳이었다. 홍유릉에서 그리 멀지 않고, 사실은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능인 사릉과는 아주 가깝다. 고모네 원조콩탕은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서울 성내동에 있는 곳과 같은 이름의 별개의 독립된 곳인지, 아님 서로 연결되어 있는 곳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정오가 되기 전에 도착했음에도 이십여분을 기다려야 했을만큼 손님은 많았다. 큰길에서 다소 들어간 한적한 교외였음..

<서울 가볼만한 곳> 헌인릉 재실의 아름다운 콩떡담 [내부링크]

헌인릉 재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은 거의 대부분이 서울과 경기지역에 몰려있다. 궁궐과 백리 이내에 거리에 왕릉을 모시는 관례 때문이었다고 한다. 동구릉, 서오릉등 경기도 지역에 특히 많은 조선왕릉이 있지만, 선정릉과 헌인릉은 서울에 있다. 이것이 무슨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의 서울은 대한민국의 서울이고, 조선시대의 한양은 지금의 강북지역 일부에 국한되어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니 강남땅에 있는 선정릉이나 헌인릉이나 모두 조선시대에는 사대문 밖에 있는, 한양과는 거리가 꽤 떨어져 있는 변두리였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오히려 의미가 있다면 나에게 있다. 헌인릉과 선정릉은 서울에 있기 때문에 서울에 사는 나는 언제든 잠깐 짬을 내어 이 곳을 휘리릭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헌릉은..

<로마 여행> 포로 로마노 : 고대 로마의 영광 [내부링크]

포로 로마노 / 티투스 개선문 조금 무리스러운 일정이기는 했다. 로마에 도착한 다음날, 몰아서 벼락치기 공부하듯 콜로세움, 팔라티노 언덕, 그리고 포로 로마노까지 둘러봤다. 물론 이 세곳은 모두 한곳에 붙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래서 부지런히만 다닌다면 한나절만에도 얼마든지 관광이 가능한 일정이기는 하다. 그런데 문득, 남의 나라에 여행와서까지 이렇게 빡빡하게 다녀야 할 이유가 나에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다. 게을러지고 싶은 욕망과 현실적인 일정은 늘 상충한다. 사실 뭐가 더 좋은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각설하고, 그렇게 다음 목적지는 포로 로마노였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의미의 이 유적지는 고대 로마의 사법, 행정, 종교의 중심지였다. 귀족들의 주거지였..

<충남 무창포 여행> 무창포 수산물 시장 [내부링크]

무창포 수산시장 충남 보령에 있는 무창포 해수욕장... 요즘은 길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늦은 오후에 출발하다보니 도착했을 땐 저녁시간을 조금 넘기고 말았다. 숙소에 짐만 던져놓고 식사를 위해 찾아간 곳은 무창포항에 있는 수산물시장이었다. 싱싱한 어패류와 횟감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또 사온 생선을 손질해서 조리해 주는 식당들도 함께 있는 곳이다. 서해안 바닷가에 왔으니, 끝없이 펼쳐진 해안선을 바라보며 회 한점 먹어야 제맛이지만, 이미 주변은 어두워서 지척에 있는 바다는 보이지 않고 그저 잔잔한 파도소리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바다는 다음날 보면 되는 것이고, 함께 온 오랜 친구들과 곧 나올 싱싱한 회를 안주로 소주 한잔 할 수 있으니 마음은 더없이 푸근하고 설레기까지..

<로마 가볼만한 곳> 팔라티노 언덕 / 조국의 제단 [내부링크]

팔라티노 언덕과 조국의 제단 콜로세움을 중심으로 지근거리에는 볼만한 관광포인트가 몇 곳 있다. 뭐 사실 로마라는 도시가 그리 크지 않아서 지도상 꽤 떨어져 있어 보여도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 왠만한 곳은 천천히 걸어다니기에 그리 무리스럽지 않다. 다소 먼 거리라고 해봐야 버스로 몇 정거장만 가면 도착할 수 있다. 로마의 도심이 그리 크지 않은 이유외에 워낙 많은 유적이 사방에 널려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하는 팔리티노 언덕은 콜로세움을 보고 걸어서 몇분 거리에 있기에 함께 둘러보기 좋다. 아직 포스팅하지 않았지만 고대 로마의 공회장 유적인 포로 로마노와 함께 콜로세움, 팔라티노 언덕을 함께 묶어서 관광하는 것이 거의 공식처럼 되어있다. 팔라티노 언덕은 로마시대 황제의 궁전과 귀족들의..

<콜로세움> 이탈리아 로마의 랜드마크 [내부링크]

콜로세움 내부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전날 이곳에 와서 콜로세움의 외관은 보아둔 터였다. 어제 처음 마주한 콜로세움이었지만, 그동안 다큐멘터리, 영화등에서 긴세월 지속적으로 봐왔기 때문인지 크게 낯설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또 갔으니 이제는 정말 구면이 되었고, 그러기에 꽤 친숙한 느낌마저 들었다, 살짝 과장해서 말하면 말이다. 하지만 사실 내가 콜로세움에 대해 아는 것은 없었다 (지금도 아는 건 1도 없다). 그저 겉모습만 보았을 뿐, 아주 기본적인 사항도 모르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친구같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어제 구입한 로마패스덕에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수월하게 바로 콜로세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콜로세움은 파리의 에펠탑..

<경복궁 근정전> 비오는 날 근정전 : 인왕산, 박석, 석수 [내부링크]

경복궁 근정전의 박석 원래 계획은 이랬다. 우선 국립고궁 박물관에 가서 세조의 어진 특별전을 본다. 그후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국보 제 101호인 고려시대 승탑을 보고 간단히 혼자 점심을 해결한 후 친구들과의 저녁 모임에 간다... 이 날 오전부터 추적추적 늦은 가을비가 왔지만 그게 뭐 대수랴. 어차피 박물관 특별전이야 실내에서 하는 것이고, 관람후에는 바로 지척에 있는 현묘탑 하나만 꼴랑 감상하고 나면 끝인 것을.. 그래서 먼저 국립고궁 박물관, ㅋㅋ. 조카의 자리를 빼앗아 임금이 된 수양대군의 얼굴을 수백년이 흐른 지금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설레기도 하였다. 말하자면 나는 세조 어진 특별전을 아주 잘 즐겼다는 얘기다 (세조 어진은 얼마전에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감상을 남겼다). 이제는 다..

<강남 한정식집> 남도애꽃 : 남도요리 전문점 [내부링크]

남도애꽃 : 남도 한정식 코스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 먹는 스타일, 선호하는 분위기가 다 다르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퍼질러 앉아서 시끌벅적하게 떠들면서 먹는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도 있고,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편안하게 식사하는 걸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음식의 가짓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일품 요리를 한두개 시켜서 음미하는 단품파가 있는가하면, 계속 이어지는 다양한 요리에 환호하는 코스파도 있다. 나로 말하면 전자에 가깝다. 하지만 가끔은 자의반 타의반 코스 요리를 선택하게 될 때도 있다. 얼마전 대학동기 모임을 한 남도애꽃은 이러한 코스요리에 특화되어 있는 남도 음식 전문 한정식집이다. 샐러드 상큼하고 깔끔하다. 과메기 내가 알고 있기로는 과메기는 경상도 포항 구룡포가 원조인데... 하지만 무슨..

<남양주 가볼만한 곳> 덕혜옹주와 의친왕의 묘 [내부링크]

덕혜옹주묘, 의친왕 묘, 영친왕 묘 기본적으로 고종과 순종의 능인 홍유릉에는 그러나 다른 왕실 가족들의 묘들도 있다. 고종의 아들인 영친왕, 의친왕, 그리고 고명딸인 덕혜옹주의 묘가 그것이다. 결국 홍유릉은 고종의 직계가족의 가족묘라고 할 수 있으며, 대한제국의 황실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은 행정구역상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으로 불리는 곳에 조성된 대한제국의 황릉은 비록 황제의 위엄을 나타내고자 하였으나 오히려 망국의 아픔을 보여주는 상징이 되고 말았다. 황릉인 홍유릉을 중심으로 그 주변의 영원, 덕혜옹주 묘, 의친왕의 묘가 모셔져 있어서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홍릉과 유릉을 본 후에 남쪽의 작은 문을 통해 홍유릉 담밖으로 나서면 영원, 덕혜옹주의 묘로 이어지는 산책길이 이어진다. 영친왕의 묘로 가..

<로마여행> 콘스탄티누스 개선문과 콜로세움 [내부링크]

콜로세움과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끼안티를 떠나 로마로 향했다. 단순히 계산한 직선거리는 180킬로가 조금 넘는, 자동차로 2시간 정도의 거리지만, 중간에 살짝 샛길로 빠져서 와이너리에서 노닥거리느라 정오를 훌쩍 넘긴 시간에야 로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자동차 운전자에게는 무시무시한 통행제한 구역, 즉 ZTL 이 이곳에서도 엄격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숙소는 로마 교외로 잡았다. 그러다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소위 교통카드가 필요하게 마련... 다행히 로마에는 로마패스 (RomaPass) 라는 상당히 합리적인 솔류션이 있는데, 이 카드 한장으로 시내의 모든 대중교통을 추가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로마의 문화유산과 관장지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로마패스는 신문 가판대, 여행자 ..

짧은 영어표현 : 영어로 <혹시 몰라서> [내부링크]

영어회화 : 영어로 표현하기 오랜만에 영어회화 관련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오늘 간단히 살펴볼 영어 표현은 '혹시 몰라서'를 영어로 이야기 하는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영어로 에 딱 들어맞는 표현은 제가 아는 한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의미를 유추하여 비슷한 표현을 두개정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만일에 대비해서'라고 하거나, '확실하게,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라고 하면 대충 의 의미와 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두 표현에 뉘앙스의 차이가 있는 것이 분명하고, 또 상황과 문맥에 따라 더 적절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이 그때마다 다를 것입니다. 영어로 '만일에 대비해서'는 많이들 아시겠지만, just in case 를 쓰시면 되구요, '안전하게 하기 위해'라는 표현은 just to be s..

<대천 해수욕장 맛집> 풍미 꽃게장 : 게국지 [내부링크]

풍미 꽃게장 : 게국지의 추억 게국지 전문점 풍미 꽃게장은 친구들과 무창포 해수욕장에 일박이일로 놀러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날 아침에 해장 겸해서 들렀던 곳이다. 무창포에는 게국지 집이 없어서 차로 20-30분 거리인 대천 해수욕장까지 나왔다. 원래 게국지는 충청도, 그중에서도 충남 지방의 음식인데 게가 들어간 일종의 찌개라는 점에서 게탕과 비슷하지만, 사실 알고보면 다른 점이 더 많은 음식이다. 게의 국물로 만들었다고 해서 게국지라고 하는데, 간장게장을 담고 남은 국물과 게의 일부 남은 부분을 넣고, 배추나 얼갈이, 호박등과 함께 끓여낸 음식이다. 그러니까 여기 사용하는 게는 살이 꽉 찬 튼실한 꽃게가 아닌 것이고, 따라서 꽃게탕도 당연히 아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 아주 예전에 게국지를 먹었던 ..

<조선 왕릉> 홍유릉 : 고종의 홍릉과 순종의 유릉 [내부링크]

홍유릉 : 고종의 순종의 황제릉 조선왕조의 왕릉은 그 역사적 가치와 독특한 건축양식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우리 민족 문화의 자랑이다. 더우기 서울과 경기도에 주로 산재해 있는 조선 왕릉은 모두 자연과의 조화와 풍수지리에 기반한 빼어난 입지로 소위 말하는 명당중에 명당이다. 홍유릉은 군주로서 구한말 조선의 마지막을 몸소 겪어내야만 했던 두 임금, 고종과 순종의 왕릉이다. 엄밀히 말하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황제의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고종과 순종은 대한제국의 황제이고, 따라서 능도 왕릉이 아닌 황제릉으로 보아야 옳다. 실제로 홍유릉은 왕릉이 아닌 황제의 능으로서 격식을 갖추어 조성되었기에 기존의 선대의 왕릉과는 여러면에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이 다 무..

<이탈리아 토스카나 와인> 키안티 와이너리 : Salcheto 와인하우스 [내부링크]

: 살체토 와인하우스 끼안티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은 이 곳 와이너리에 대한 것이다. 끼안티 지역은 눈에 보이는 모든 언덕들이 포도밭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여행 계획을 하면서 와이너리 방문 예정지를 두 곳 찜해 두었는데 그 중 하나가 키안티 Salcheto Winehouse 다. 나머지 한곳도 토스카나 지역의 볼게리로 이번 와이너리 방문지역은 두 곳 모두 이태리다. 여행 동선의 영향도 있지만, 이태리 와인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면 잡기 어려운 일정이었다. Salcheto 와인하우스는 수많은 이 지역 와이너리 중에서 골랐는데, 인터넷 정보만으로 정한 곳이라 살짝 걱정도 된 것이 사실이다. Salcheto 는 아마도 이 곳의 마을 이름이 아닐까 싶다. 키안티 숙소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좁고 구불구..

<남양주 맛집> 시가올 비빔국수 [내부링크]

시가올 : 비빔국수, 잔치국수 시가올은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국수집이다. 물론 이 집 국수 맛을 보기위해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다. 사실 이날 남양주에 있는 홍유릉을 찾았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두부전골하는 곳을 점심으로 찜해 두었다. 그러나 살다보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참 허다하다. 큼지막한 두부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뜨거운 두부전골을 기대하며 찾아간 곳은 이미 장사를 접은지 오래되었다고...ㅠㅠ. 갑자기 밥 먹을 곳이 없어지자 살짝 난감해진 기분이었다. 플랜 B까지 챙기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집근처 단골집에서 식사를 할 요량으로 컴백 홈...ㅋ. 그런데 돌아가는 길에 라는 간판을 보고 말았다. 두부전골도 좋지만 국수 역시 아주 좋아하는 음식이라 별 고민없이 이곳에서 요기를 하기로 하..

국립중앙 박물관 야외전시장 : 승탑과 탑비 [내부링크]

국립박물관: 아름다운 승탑과 탑비들 국립중앙박물관 본관건물의 한쪽 벽면을 따라 조성된 야외전시장에는 부도, 탑비들이 즐비하다. 부도는 승탑이라고도 하는데 부처의 사리를 모신 것이 불탑이라면 승탑은 고승의 사리를 모셨다는 점에서 다르고, 불탑과 비교해서 규모, 모양도 다르다. 탑비는 승려의 생애를 기록해 놓은 비석을 말한다. 이들 석물들이 별차이 없이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도 조금 관심을 가지고 찬찬히 살펴보면 제작 시기, 기법등에서 각각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다. 부도와 탑비는 유난히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경우가 많은데, 예술적 가치나 제작방식이 뛰어나서인 점도 있지만, 이 석물의 주인공이 누구인지가 명확하고 제작 연대도 매우 정확하게 적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것도 중요한 이유중 하나일 것이다. 국립중..

<서울 가볼만한 곳> 국립중앙박물관 미르폭포, 야외전시장 [내부링크]

미르폭포와 산책로의 석물들 국립중앙박물관은 알고보면 여기저기 소소히 둘러볼 만한 곳들이 많다. 야외전시장에는 여러 시대의 석탑과 부도가 적당한 간격으로 잘 전시되어 있고 그중에는 국보와 보물도 많다. 석조물 전시장과 이어지는 산책로 주변으로는 장명등, 문인석, 태실 석함같은 다양한 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서 국립 중앙박물관에는 모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아주 특별한 장소가 있다. 미르 폭포가 그것이다. 미르는 용(龍)의 순수 우리 말이다. 그러니까 미르 폭폭포는 용 폭포가 되는 셈이다. 물론 이 폭포는 자연 폭포가 아닌 인공으로 조성된 폭포다. 하지만 매우 아름답고 작지만 우아하다. 미르라는 이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는 이촌동 지역이 예로부터 용산(龍山) 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왔다는 사실과 ..

<이태리 토스카나> 키안티 Villa Nottola 에서의 저녁식사 [내부링크]

키안티에서의 저녁식사 카스틸리아노 델 라고의 성곽마을을 둘러보고 카페에서 와인한잔, 거기에 남 결혼식까지 구경했으니 꽤나 알차게 보낸 셈이다. 아니 알차게 보냈다고 하면 왠지 시간을 잘 아껴서 효율적으로 썼다는 의미같아서 좀 갑갑한 느낌이 드니 잘 노닥거렸다고 표현을 바꿔야겠다, ㅋㅋ. 어쨌든 다시 차를 몰아 숙소로 돌아오니 늦은 오후였다. 애초에 키안티에 가면 낮은 언덕과 와이너리를 그저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겠다고 생각해온 터라, 간단한 샤워 후에는 숙소 창밖의 풍경도 음미하고 호텔 주변을 어슬렁거리기도 하였다. 별 일 일어나지 않고 조용하고 편안했으며 구름이 흘러가고 바람은 솔솔 불었다... 오후 늦게 카스틸리아노 델 라고의 성곽마을에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호텔 진입로 양쪽은 포도밭이다. 호텔에서..

<무교동 호프집> 대성 골뱅이 치킨 : 골뱅이 무침과 바베큐 치킨 [내부링크]

대성 골뱅이 & 치킨 을지로와 무교동 지역은 서울의 대표적인 맛집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부담없이 친구들과 어울려 식사나 소주 한잔 할 수 있는 오래된 노포들이 많다. 요즘은 치맥집들도 프랜차이즈화 되어있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치장한 곳들도 많지만 옛날 방식으로 맥주와 치킨, 골뱅이를 즐길 수 있는 호프집들이 이곳에 아직 제법 남아있다. 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실내에도 자리가 있지만 이곳은 야외에 대형 천막으로 지붕을 만들어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 분위기가 꽤나 정답다. 이번 방문은 한겨울이었지만, 여름에는 이동식 노천 테이블에까지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맥주를 마시는, 왁자지껄하고 흥겨운 풍경이 연출된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골뱅이와 치킨이다. 대성 골뱅이 내부 대형 천막아래 손님들로 가..

<서울 가볼만한 곳> 경복궁 영제교의 천록 [내부링크]

영제교 천록과 광화문 해태상 경복궁, 뒤로는 북악을 거느리고 서쪽으로는 인왕산 자락이 펼쳐지는 조선왕조 오백년의 정전이다. 경복궁의 관문인 광화문과 흥례문을 차례로 지나면 돌로 만든 다리 하나를 만나게 된다. 근정문으로 이어지는 이 다리의 이름이 영제교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근정전에 비해 영제교는 사실 무심히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을 영제교와 그 주변에 있는 천록 (天鹿)에 대해 좀 이야기해볼까 한다. 그 전에 광화문 양 옆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해태상을 먼저 보자. 일제 강점기에 조선 총독부 건물을 지으면서 해태상은 천덕꾸러기처럼 경복궁 여기저기로 유기되었던 역사가 있다. 얼마지나지 않아 제자리로 다시 돌아오기는 했지만, 해태는 조선, 일제 강점기, 그리고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우리 역사..

영어표현 패턴 : <~할까봐 걱정했어> 영어로 [내부링크]

be worried (afraid) + 주어 + might 영어로 가 worry 라는 것은 아마도 대부분 아실 겁니다. 영어에 처음 입문해서 배우는 기초중의 기초 동사니까요. 무엇에 대해 걱정하다를 표현할 때는 worry about 을 쓴다는 것도 기본적인 내용이구요. Don't worry about that (그거 걱정하지마) 정도의 회화를 구사하실 수 있는 분들은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까지... 이 worry 를 가지고 다른 표현을 하려고 해보면 막상 말이 잘 안떨어지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내용으로 worry 의 용법을 좀 확장해 보면 좋겠네요. 에 해당되는 단어중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것은 worry, 그리고 aftraid 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때문에 걱정이다, 걱정했다라고..

<토스카나 키안티> 이탈리아 중부 자동차 여행 : 와이너리가 있는 숙소 [내부링크]

Villa Nottola : 카스틸리아노 델 라고 토스카나의 끼안티 지역은 자동차로 여행하기 정말 좋은 곳이다. 낮은 구릉지역들 사이로 난 구불구불한 길가에 개양귀비꽃과 사이프러스 나무들, 곳곳에 펼쳐진 와이너리들은 이방인인 여행자의 눈에는 너무나 평화롭게 느껴져 살짝 질투가 날 정도다.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이곳에 들어서면 처음에는 당혹스럽다가 슬그머니 '나는 왜 이렇게 아웅다웅 살고있나'라는 쌩뚱맞은 신세타령이 절로 나온다. 사람도 없고 지나가는 자동차도 거의 없는, 부드러운 바람만 한가로운 곳에서 그조차도 제대로 즐길줄 모르는 나 자신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정신없이 사는 법만 배웠기에 이런 한가함이 낯설고 거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좋은 건 빨리 적응하는 법, 난 곧 ..

<순천 맛집> 옛날집 : 모둠전, 서대회무침 [내부링크]

옛날집 순천 여행은 처음이다.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닌 것 같아도 이렇게 초행인 곳이 아직도 많은 걸 보면 우리나라도 둘러볼 곳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이 곳을 방문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선암사 때문이다. 선암사의 아름다움은 익히 읽고 들어서 알고 있었기에 직접 찾아가 눈으로 보고 느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하지만 여행의 큰 기쁨중 하나는 맛난 음식을 먹는 일, 더구나 친구와 함께 하는 전라도 여행이었기에 음식에 대한 기대 또한 컷다. 이리저리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옛날집이라는 전 전문점이 첫날 저녁의 술자리로 아주 제격인 듯 했다. 기본 상차림이 호화롭다. 양태구이 잘 건조되어 쫀득하고 담백한 맛 기본으로 나오는 조개탕 모듬전 바로 부친 것을 내와서 따끈하고 맛..

<강북 맛집 2곳> 빚짜 : 피맥집 / 유진식당 : 수육과 냉면 [내부링크]

빚짜 / 유진식당 은근 자주 가는 맞집 두곳을 간단히 소개한다. 서촌에 있는 피맥집 빚짜와 종로 3가 유진식당이라는 곳이다. 먼저 빚짜.. 빚짜 (Beezza) 이 집은 피자와 맥주를 파는 조그만 피맥집이다. '빚짜'라는 이름은 비어와 피자의 앞 글자를 하나씩 따와서 합성한 것으로 짐작된다. 테이블이 대여섯 개 정도밖에 안되지만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와 화덕에 구운 피자를 즐길 수 있다. 식사를 위해서보다는 가벼운 스낵이나 이차 장소로 오히려 안성맞춤인 곳이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매장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고르곤 갈릭 피자 따끈하고 부드럽다. 풍미 가득한 수제맥주들 유진식당 유진식당은 단골집이다. 이미 한번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다. 종로 3가 파고다 공원근처에 있는데, 테이블 몇개 없는 좁고 허름한 외..

<김환기 / 백남준 / 남관> 뮤지엄 산 : 한국미술의 산책 V [내부링크]

한국미술의 산책 V : 추상화 뮤지엄 산이 있는 원주의 오크벨리는 하나의 커다란 문화공간이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을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거기에 뮤지엄 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종이박물관은 인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기록문화의 발전과정과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뮤지엄 산은 이외에도 많은 소장품들을 일정한 주제별로 기획 전시하고 있는데, 이 또한 명품과 걸작들이 즐비하다. 지난번 종이 박물관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라는 제목으로 기획된 뮤지엄 산의 전시를 소개한다. 뮤지엄 산의 아치웨이 러시아계 미국작가인 알렉산더 리버만의 작품이다. 1957년 본관 로비에 있는 조각상으로 얼마전 국내에서도 전시회가 열렸던 자코메티의 작품이다 백남준, 1994년 백남준 관..

<신사동 가로수길> 모던 오뎅 : 맛있는 오뎅바 [내부링크]

모던 오뎅 한때 오뎅바가 꽤 유행했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주변에서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어묵이라는 한가지 메뉴가 주는 단조로움 때문에 자주 찾게 되지 않는 탓도 조금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같은 오뎅이라도 종류는 다양하다. 당연히 맛과 풍미도 각기 다르고 식감에도 미묘하지만 차이가 있어서 오뎅바에 가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더구나 날씨가 쌀쌀해지면 따끈한 국물과 함께 오뎅에 술한잔 생각이 간절할 때가 있다. 모던 오뎅은 그런 날 특히 안성맞춤인 곳이다. 신사동 가루수길에 있는데 고품질의 오뎅을 맛볼 수 있다. 모던 오뎅 이름처럼 모던한 분위기다. 주문은 원하는 메뉴를 주문서에 표시하면 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어묵부터 시켜봤다. 부드러우면서도 매끄럽다..

<국립고궁박물관> 정조 화성행행도, 잡상, 청동용 [내부링크]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시실의 유물들 국립고궁박물관이 기획한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을 관람한 후, 오랜만에 상설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상설전시는 말그대로 전시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일년 내내 진행되지만, 수시로 전시 유물과 배치가 바뀌므로 갈때마다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는 재미도 크다. 고궁 박물관은 특히 왕실 관련 유물들을 주로 전시하기에 품격이 높고 우아한 유물들이 많다. 소반과 원반 특히 주칠과 옻칠을 한 원반이 단순하지만 멋스럽다. 삼장법사 처마마루에 세우는 장식기와인 잡상의 일부다. 액운을 막기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청동용, 조선 경회루에서 출토되었다. 화재를 억제하기 위해 주역의 원리에 따라 지어진 경회루의 연못에서 발견되었다. 정조의 화성행차 그림 화성 행행도 (行幸圖)라고..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달식탁 : 세련된 한식 요리 [내부링크]

달식탁 우선 이름이 인상적이다. 달식탁이라는 가게 이름이 참 문학적이고 푸근하다고 느꼈다. 이곳은 한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그런데 일반 한식집과는 여러면에서 다르다. 이 집의 자랑거리는 단연 된장, 고추장인데 이 장들을 이용해서 매우 다양하고 세련된 메뉴들을 개발했다. 가령 '생강채와 순창 된장 맥적구이'처럼 궁금증을 자아내는 요리들이 즐비하다. 단순한 한식 퓨전이 아닌 우리 음식의 특성과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는 노력이 돋보인다. 미슐랭 스타를 받거나 빕 구르망에 선정된 것은 아니지만 더 플레이트에 선정되었고 수요미식회에 소개도 되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달식탁 밑반찬 전통주 3종 샘플로 시켜봤다. 조갯살이 들어간 방아잎전 들깨잎과 순창 고추장 삼겹살 구이 아주 잘 구워진 맛..

<성북동 가볼만한 곳> 심우장 : 잃어버린 소를 찾아서.. [내부링크]

심우장 : 만해 한용운의 유택 성북동의 최순우 옛집, 간송미술관을 지나 언덕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길가 왼쪽으로 심우장 가는 작은 안내판이 보인다. 심우장은 3.1 운동때 민족대표 33인의 한분이자 으로 알려진 시인이기도 한 만해 한용운의 유택이다. 만해는 이곳에서 1933년부터 1944년까지 11년을 살았는데, 안타깝게도 광복을 1년 앞두고 생을 마감했다. 처음 그가 이곳 성북동에 집을 지을 때, 조선총독부를 마주 대하기 싫어 일부러 북향으로 지었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심우장은 아담한 단층 한옥으로 직역하면 '소를 찾는 집'이라는 뜻이다. 잃어버린 나를 소에 비유한 불가의 설화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산사에 가면 심검당 尋劍堂 이라는 현판이 달린 건물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아마도 비..

<전남 화순 가볼만한 곳> 벽나리 민불 : 아름다운 석불 [내부링크]

벽나리 민불 (대리 석불입상) : 해맑게 웃는 부처님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전남 여행의 사진 정리를 끝냈다. 지난 여름이었으니 나의 게으름도 대단하다고 느낀다, ㅋ. 화순은 목적지가 아니고 해남으로 가는 경유지였지만, 꼭 들러서 보고 싶은 것이 하나 있었다. 벽나리에 있는 민불(民佛)이 그것이다. 민불은 사찰에 있는 정형화된 부처님이 아니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민간에서 만든 불상을 말한다. 그림으로 치자면, 사대부나 화원이 그린 그림이 아닌, 누가 그렸는지 인장도 없는 민화에 해당된다고 하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민불을 처음 본 것은 성북동 우리옛돌박물관에서였다. 투박하고 강렬하지만 어딘지 정겨운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검색해보니 전라남도 화순에 멋진 민불이..

맛집 4곳 간단 소개 : 하모, 문스타파, 고다이, 치올라 [내부링크]

맛집 : 하모, 문스타파, 고다이, 치올라 오늘 포스팅에 소개하는 곳은 모두 네곳이다. 이렇게 한꺼번에 소개하는 이유는, 이중 일부는 이미 여러번 방문해서 이전에 블로그에 소개했던 곳들이고, 나머지는 사진이 너무 적어 끼워넣는 식으로 소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일부러 구성을 그렇게 한 것은 아닌데, 추려놓고 보니 소개하는 메뉴들이 한식, 양식, 일본식, 그리고 디저트까지 다양하다. 1. 하모 진주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진주 음식은 진주비빔밥, 육전, 육회, 진주 냉면이 특히 유명한데, 이 집은 그 외에도 아주 정갈하고 세련된 메뉴들이 즐비하다.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곳이기도 하다. 여러번 갔었는데 갈때마다 만족스럽고, 제철 재료를 이용하여 전채나 메뉴의 구성에 조금씩 변화를 주는 점..

<화협옹주의 얼굴단장> 국립 고궁박물관 특별전 [내부링크]

화협옹주묘 출토유물과 분석연구 오늘 소개하는 전시는 국립 고궁박물관에서 기획한 특별전, 이다. 화협옹주의 묘는 밭을 경작하던 농부가 묻혀있던 석함을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2015년부터 2년여에 걸친 발굴 조사를 실시하여 이 무덤의 주인인 화협옹주임을 확인할 수 있는 회지석, 아버지 영조가 쓴 묘지명이 가지런히 적힌 묘지석, 생전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화장품과 용기들, 거울, 눈썹먹등이 발견되었다. 이 전시는 당시 화장관련 유물뿐 아니라 화장품에 사용되었던 재료, 제조방법등 보존 과학적 성과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전시장 화협옹주 회지석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주는 유물이다.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들 화장용기, 거울과 거울집, 먹등이 발견되었다. 색회 등나무무늬 합..

<성북동 맛집> 구포국수 (龜浦 국수) : 도토리묵, 동태전, 멸치국수 [내부링크]

구포국수 구포국수는 한성대역에서 최순우 옛집으로 가는 큰 길가를 오르내리면 눈에 띄는 집이다. 간판에 한자와 한글로 라고 새겨 넣은 폼새가 제법 멋스럽다. 고풍스러운 외관도 요즘의 트랜디한 음식점들과 대비되면서 오히려 신선하다. 전국민이 즐기는 먹거리인 국수를 나또한 너무나 좋아하기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더구나 국수 이외에도 다양한 안주 거리가 구비되어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술 한잔 하기 딱 좋은 곳이다. 구포국수 몇미터 간격으로 3호점까지 몰려있다. 외부와 내부 모습 정다운 풍경에 오후의 햇살이 따사롭다. 단촐한 밑반찬 도토리묵 정말 맛있다. 쫀득한 식감에 쌉쌀한 맛 코 끝을 자극하는 도토리의 풍미도 일품이다. 막걸리를 안 시킬 도리가 없다. 내친 김에 동태전도 주문 완전 술판 모드로 돌입, ..

<서울 미술관 전시> 안봐도 사는데 지장없는 전시 / 하비에르마틴 전 [내부링크]

서울미술관 서울미술관은 구한말 대원군 이하응의 별서였던 석파정과 함께 운영되는 미술관이다. 입장시 통합권을 구입하면 미술관뿐 아니라 석파정의 아름다운 정원과 한옥들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사실 나로말하면 서울 미술관보다는 석파정에 더 관심이 있었고, 방문 목적도 그것이었으나 굳이 미술관 관람을 마다할 필요는 없었다. 서울 미술관은 주로 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곳이고, 그쪽 분야는 아예 모르기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다 (나중에 관람을 하고 나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현대미술뿐 아니라 비록 소규모이긴 하나 근현대 대가들의 작품들도 '교양수업'이라는 상큼한 제목으로 전시되어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반가웠었다). 그러나 잘 알지 못해도 예술을 대하는 마음은 호기심과 진지함이 필요하다고 평소 생각하고 있었고, ..

<강남역 스시집> 스시 마이우 : 회전 초밥집 [내부링크]

스시 마이우 일식집들은 대체로 몇가지 형태로 분화되어 있는 것 같다. 정통일식은 말 그대로 사시미, 생선초밥, 튀김과 탕으로 구성된 코스 형태의 메뉴들이 많고, 생선초밥을 위주로 하는 스시집, 일본식 가정요리 전문점, 야키니쿠 전문의 일본식 화로구이집, 꼬치구이 위주의 선술집인 이자카야, 모츠나베등 지역적 특성을 내세운 나베집, 그리고 라멘 전문점... 그러고보니 일본 음식도 참 다양하고, 국내에서 영업중인 일식당의 종류도 생각보다 훨씬 많다. 거기에 최근 일식 다이닝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젊은 쉐프들이 운영하는 곳까지 감안하면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지게 된다. 그 중에서 그래도 가장 대중적이라고 할까, 흔히 접하게 되는 것이 스시일 것이다. 회전초밥집은 다양한 스시를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

<부안 가볼만한 곳> 내소사 : 전나무길, 대웅보전, 설선당, 꽃살문 [내부링크]

내소사 부안의 내소사는 고창 선운사의 말사다. 하지만 내소사는 선운사 못지 않게, 어쩌면 오히려 더 마음 푸근해지는 사찰이 아닐까 싶다.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 다채로운 전각과 문화재들은 이 절을 특별하게 만드는 무대 장치다. 십년도 더 된 오래 전에 내소사를 처음 방문했었다. 다른 절에서는 느끼기 어려웠던 담백하고 우아한 절집, 정교하지만 멋을 부리지 않은 꽃살문의 기억은 아직도 새롭다. 그래서 나에게 내소사는 충남 해미의 개심사와 함께 가장 편안했던 산사중 하나였다. 이번에 변산반도와 전라도 해남을 여행하면서 첫날 둘러볼 곳으로 일찌감치 낙점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때문이었다. 내소사 일주문 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일주문을 지나면 이렇게 호젓한 전나무 숲길이 펼쳐진다. 천왕문 천왕문을 통과한 후 뒤돌아..

<강화도 여행> 대한 성공회 강화성당 : 아름다운 한옥 성당 [내부링크]

성공회 강화성당 : 배려, 화해, 너그러움 대몽고 항쟁의 유적인 고려 궁지를 둘러보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대한 성공회 강화성당이었다. 시대를 뛰어넘어 고려에서 구한말로 넘어온 셈이다. 성공회 강화성당은 고려궁지에서 지척에 있다. 걸어서 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이 성당은 한옥으로 지은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성당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정리해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대한 성공회 강화성당 성당으로 이르는 작은 언덕길 오른쪽 작은 문은 조선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전 살았던 용흥궁 성당은 왼편에 있다. 성당입구인 외삼문 한자로 쓴 '성공회 강화성당'이라는 현판이 이채롭다. 절집으로 치면 일주문인 셈이다. 외삼문 너머로 본당이 보인다. 내삼문 좌측으로 종각과 동종이 보인다. 한국의 산사에서 흔히 보는 풍경이지만..

<성북동 맛집> 쌍다리 돼지불백 [내부링크]

쌍다리 돼지불백 일년전쯤인가 아들녀석과 성북동에 간 적이 있다. 그저 성북동에 있는 최순우 옛집을 둘러보고 선동보리밥집에서 점심 먹고오는 가벼운 일정이었다. 그 날 부슬부슬 비가 왔는데, 그때 느꼈던 최순우 옛집의 정취는 너무나 강렬해서 이전이나 이후 어떤 방문보다도 기억에 남는다. 최순우 옛집을 나와 성북동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습하고 다소 쌀쌀한 날씨에 코끝을 자극하는 돼지 불고기 냄새...! 진원지는 돼지불백집이었다. 목적지를 보리밥집에서 불백집으로 바꿀 것인가 순간 고민했다. 물론 그 날은 결국 보리밥을 먹었지만, 그 때의 돼지불고기 냄새는 미처 끝내지 못한 숙제처럼 기억 속에 남아 있었다. 마침 얼마전 성북동에 갈 일이 생겨서 이번에는 선동 보리밥이 아닌 쌍다리 돼지불백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쌍다..

우리 손에서 되살아난 옛 그림 : 국립 고궁박물관 특별전 [내부링크]

우리 손에서 되살아난 옛 그림 근대화의 길목에서 스스로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서양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전락하고만 조선, 이후 국권을 잃고 일제에 의한 식민지배를 거치게 된다. 이 시기를 전후하여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들이 무분별하게 약탈당하고 많은 수가 해외로 합법, 불법적으로 반출되었다. 사실 지금도 얼마나 많은 수의 문화재가 해외로 나가 있는지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 그나마 소재가 파악된 유물중 잘못된 보관이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제 모습을 잃은 채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 고궁 박물관에서 기획한 전은 의미가 깊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 재단이 국외 박물관과 미술관을 대상으로 “국외문화재 보존·복원 지원” 사업을 진행하여 제 모습을 찾게 된 옛 그림 12점을 공개하였기 때문이..

<도곡동 맛집> 중식당 칠선장원 : 깐풍관자, 기스면 [내부링크]

칠선장원 칠선장원은 가끔씩 들리던 세꼬시집 맞은편에 있는데, 한번쯤 가봐야겠다고 눈여겨 봐두었던 곳이다. 하지만 이 동네를 갈 때는 세꼬시에 정종으로 아예 메뉴를 정하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중식당은 자연스럽게 선택순위에서 밀려나게 마련이었다. 그냥 보기에는 내공이 좀 있어보이는 중국음식점이었는데 결국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외부에서 찍은 사진으로 내부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붉은 색 톤에 벽에는 중국풍 산수, 인물화가 그려져 있고 복(福)자가 수놓여진 수공예품들이 사방에 걸려있는 그런 분위기다. 그냥 동네 중국집보다는 규모나 인테리어가 화려하고, 그렇다고 요즘의 차분하고 트랜디한 중식 레스토랑보다는 확실히 복고적인 느낌이 훅 풍기는 곳이다..

<강화도 여행> 고려궁지 : 옛 고려의 왕궁 터 [내부링크]

고려궁지 몽고의 침략에 맞서서 고려왕조는 대몽항쟁을 시작한다. 고려 고종이 천도한 1232년부터 39년간 왕실과 정부가 있던 곳이 강화도다. 고려는 강화 천도 2년후인 1234년 궁궐과 관아의 건축을 모두 마친다. 당시에는 정궁외에도 행궁, 이궁등 여러 궁궐과 건물들이 있었을 것이고 그 규모도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남아있는 고려궁지의 크기는 매우 작다. 고려궁터의 정확한 범위와 위치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1270년 환도할 때 모든 건물들을 철거했기 때문이다. 왼쪽 잔디밭 너머로 둘러쳐진 담장 밖의 넓은 지역이 모두 행궁터였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지금 궁터에 들어서 있는 동헌과 이방청 등은 조선 시대 강화유수부의 건물들로 고려궁과는 무관한 것이다. 정문인 승평문 개성 만월대와 같..

<원주 여행> 뮤지엄산 : 종이 박물관 : 종이의 역사, 종이 공예품 [내부링크]

뮤지엄산 : 종이 박물관 뮤지엄산은 건축적인 아름다움과 정원으로 더 알려진 곳이지만, 사실 이곳에는 종이 박물관이 상설 운영되고 있다. 뮤지엄 산을 운영하는 기업이 한솔제지를 거느린 한솔그룹임을 감안하면 종이 박물관을 건립한 것은 참으로 적절하고도 의미있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종이박물관은 기록매체로서의 종이의 역사뿐 아니라 도 함께 전시되어 있는데, 지식의 축적과 전달이라는 인류 발전의 자못 거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전시의 규모나 유물이 반드시 방대하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있고 감동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된다. 종이박물관의 또다른 특징은 다양한 종이로 제작한 공예품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종이 공예의 기법은 매우 다양한데, 대표적인 것만 몇개 정리하면 종이를 여러장..

<경복궁역 맛집> 서산진국집 : 게국지, 제육볶음 [내부링크]

서산 진국집 경복궁, 고궁 박물관이 있는 경복궁역 주변에는 음식점들이 특히 많다.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라고 해서 좁은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음식점들중에는 줄서서 기다리는 집들도 있다. 소위 서촌의 유명 맛집들인 셈이다. 그런데 이 메인 골목에서 몇미터만 살짝 벗어나도 손님수는 확 줄어버린다. 역시 장사는 목이 중요하다는 사실... 서산진국집은 사람들이 붐비는 길에서는 보이지 않고 사각 간판만 간신히 보일 뿐이다. 사실 서촌에 올때마다 흘끔흘끔 간판만 보고 정작 들어가지는 않았었는데 게국지라는 음식을 혼자서는 시킬수 없다고 지레 짐작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가서보니 꼭 그런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서산진국집 골목안쪽 한적한 곳에 있다. 깔끔하고 정갈한 세팅과 반찬들 특히 맛있어서 리필을 청했던 표고버섯 제..

<원주 가볼만한 곳> 뮤지엄 산 (Museum SAN) [내부링크]

뮤지엄 산 생김새는 비슷해 보여도 우리와 일본인은 사고방식, 문화적 측면에서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두드러진다는 생각이다. 비전문가의 눈에도 우리의 건축과 일본의 고건축은 확연히 다르다. 우리의 온돌과 일본의 다다미방, 주변 환경과의 자연스런 조화를 강조하는 우리 한옥과 일본의 아기자기하고 인공적인 전통가옥과의 대비는 그렇다쳐도, 열린 공간으로서의 한국식 마당과 마른 산수로 대표되는 일본의 석정은 거의 모든 면에서 다르다. 하지만 이러한 건축적 특성을 잘 계승 발전시켜서 세계적인 트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능력에 있어서는 우리보다 일본이 한발 앞선 것도 사실인 것 같다. 일본의 많은 건축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크게 대접받는 이유도 그런 연유에 기인한 것이 아닐까.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은 소위 가장 잘 나가는 현..

<분당 서현역 맛집> 하누비노 : 꽃등심, 안심, 살치살 [내부링크]

하누비노 하누비노는 숙성 한우 전문점이다. 한우와 함께 비노(와인)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는 걸 상호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사진에는 없으나 서현동 대로변에 가스트로 펍 분위기의 깔끔한 매장이 눈길을 끈다. 서현 말고도 분당 정자동에 영업점이 하나 더 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최근 짧은 기간동안 세번이나 방문하게 되었다. 서현동에 음식점은 정말 많지만, 불판에 굽는 일반 생고기집 말고 숙성 한우를 먹을만한 곳은 별로 없다는 것도 자주 방문한 이유중 하나가 될 듯 하다. 밑반찬이 한식 고기구이집처럼 푸짐하게 나온다 물김치 새콤, 칼칼한 것이 맛있다 등심과 안심 살치살 마블링이 눈꽃 핀듯하다, ㅋㅋ 꽃등심으로 시작 맛있는 핑크 소금이 제공된다. 특안심 두부처럼 생긴 임실 치즈도 함께 주..

<전북 부안 가볼만한 곳> 아름다운 산사 : 개암사 [내부링크]

개암사 전라북도의 사찰중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을 꼽자면 단연 선운사일 것이다. 선운사 동백꽃은 예전에 대중가요에도 등장했었으니 말이다. 그 다음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전북의 사찰은 부안 내소사 정도가 아닐까. 사찰에 이르는 전나무길과 대웅보전의 꽃살문은 참으로 아름답다. 그에비해 부안에 있는 또 다른 산사인 개암사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이 곳은 정말 숨어있는 보석같은 절집이다. 개인적으로는 내소사나 선운사보다 더 좋아하는 곳이다. 분위기도 여느 사찰과는 사뭇 다르다. 작지만 뭔가 단단하고 강한 힘이 느껴지면서도 한없이 아름답다. 병품으로 두르고 있는 우금산 울금바위와의 긴장된 조화는 숨이 막힐 지경이다. 최근 짧은 기간동안 두번을 방문했다. 한번은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무겁고 어두운 날이..

<부안 가볼만한곳> 부안 청자박물관 : 부안, 고려 청자의 산실 [내부링크]

부안 청자 박물관 우리민족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이야기할때 고려 청자가 가지는 위상은 지대하다. 요즘 말로 그 존재감이 상당하다는 얘기다. 청자는 그 종주국이 중국이지만, 고려에서 만들어낸 청자는 기술적인 면이나 예술적 측면에서 중국과는 차별되는 독자적인 길을 개척하여 우리 고유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확립했다. 고려청자의 전성기를 연 12-13세기에 우리나라의 양대 청자 생산지는 전남 강진과 전북의 부안이었다. 사실 강진에서 생산된 청자가 더 대접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13세기로 가면서부터는 부안의 청자가 강진을 앞선다고 보는 견해도 많다. 간송 전형필이 일본인에게 기와집 스무채의 값을 주고 손에 넣은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일병 천학매병 (국보 제 68호)도 부안 유천리 가마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상수동 맛집> 홈프롬귀 (Home from Gui) : 다국적 퓨전요리 주점 [내부링크]

홈프롬귀 홈프롬귀는 요즘 새로운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수동에 자리잡은 음식점이다. 음식점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이 곳은 정체성을 규정하기가 상당히 애매하다. 쉽게 생각하면 그냥 퓨전 요리라고 하면 되겠는데, 그게 또 꼭 들어맞는 얘기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우선 메뉴의 오리진이 되는 곳이 이태리, 태국, 중국, 일본등 다양하다. 한가지 요리에 두 나라의 재료와 양념이 각각 들어가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퓨전을 넘어 전혀 새로운 이 곳만의 요리가 만들어진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주류 역시 맥주, 와인, 소주에서 고량주까지 총망라되어 있다. 입소문을 타고 이미 많이 알려진 곳이고, 소위 매니아층도 형성되어 있는 듯 하다. 홈프롬귀 어두운 조명, 아담한 크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재료는 고등어 살짝 초..

<역삼 맛집> 조선횟집 : 모듬 선어회 [내부링크]

조선횟집 조선횟집은 광화문에 본점이 있다. 하지만 여의도, 서초, 역삼동에도 같은 이름의 분점이 있는데, 단시간에 여러곳에 영업점을 낸 것으로 보아 상당히 공격적인 경영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른 수많은 횟집과 구분되는 조선횟집의 특징이라면 선어회를 중심으로 한국적인 메뉴들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맛깔스런 생선회와 전, 보리굴비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조선 횟집이라는 상호도 썩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강남 역삼동 N 타워에 있는 조선횟집 분점이다. 쌈채소, 해초, 묵은지 대바구니에 담겨져 나온 모습이 정겹다. 김치전 고구마 무스를 올린 옥수수 버터구이 소라 초무침 가오리찜 제철 생선회 도미, 광어, 농어, 고등어 다시마, 미역튀김 보리굴비 재료가 신선하고 메뉴의..

<부안 채석강 맛집> 황금횟집 : 서해 일몰이 아름다운 횟집 [내부링크]

황금횟집 전라북도 부안은 가볼만한 곳이 정말 많다. 서해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채석강같은 자연경관도 빼어나고 개암사, 내소사등 아름다운 산사도 꼭 한번 들러볼만 하다. 곰소 포구에서는 다양한 젓갈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우리 문화재에 관심이 있다면 부안 청자박물관을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자연환경, 문화유산, 명승지들이 즐비한데, 이 많은 볼거리들이 서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몰려 있으니 금상첨화인 셈... 오전에 서울에서 조금 일찍 출발한다면 이 모든 것들을 하루에 충분히 둘러볼 수 있고, 거기에 서해안의 해산물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채석강이 있는 격포 해변은 낙조를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해변가에 위치한 횟집에 자리를 잡고 일몰을 감상하면서 먹는 저녁은 잊을 수..

<강화도 맛집> 수요미식회 : 장어구이 전문점 선창집 [내부링크]

더리미 장어마을 : 선창집 강화도의 유명한 먹거리는 활어회, 꽃게탕, 밴댕이 회와 무침, 젓국 갈비가 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갯벌 장어구이다. 원래 장어구이는 전북 고창의 풍천장어가 지명도가 높은데, 강화도의 넓은 갯벌에서 자란 갯벌장어도 그에 필적할만큼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강화도의 더리미 지역은 많은 장어구이집이 몰려있는 장어구이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예전에 가끔 갔던 장어구이집이 선창집인데 이번에 가보니 새로 건물을 올리고 규모도 어마어마하게 커졌다.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사실은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면서야 알게 되었다. 선창집 내부는 매우 넓고 깔끔하다 옛날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ㅋㅋ 밑반찬의 가짓수가 제법 많다 잘 손질된 장어를 올리고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께서 숙련된 솜씨로 직..

<서울 가볼만한 곳> 석파정 : 대원군 이하응의 별서 [내부링크]

부암동 석파정 석파정은 원래 당시 세도가였던 안동 김씨 김흥근의 별서였다. 철종때 영의정까지 지냈던 그의 집은 ‘삼계동정사’로 불렸는데 장안의 이름난 명원(名園)이었다. 이후 대원군이 정권을 잡으면서 이 집은 석파 이하응의 별서로 바뀌고 이름도 그의 호를 따서 석파정으로 불리게 된다. 부암동 산자락에 있는 석파정은 현재는 자하문터널을 지나는 도로변에 있다. 서울미술관 통합권을 끊으면 미술관 관람과 함께 석파정을 둘러볼 수 있다. 인왕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바위, 멋진 정자와 한옥들로 꾸며진 당시 권력자의 별서를 따라가보기로 하자. 서울미술관 본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정면으로 미술관 신관(M2)과 석물들, 삼층석탑과 소수운렴암이 보인다. 석파정의 첫 모습이다. 소수운렴암(巢水雲簾庵) 삼계동 계곡에..

<가로수길 재즈바> 러스티 블루 (Rusty Blue) [내부링크]

러스티 블루 : 라이브 재즈 연주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음악 사랑은 그 중에서도 유별나지 않을까 싶다. 각종 음악프로는 물론이고 음악오디션, 대규모 콘서트뿐 아니라 엄청난 규모의 음원시장까지... 그런데 유독 대한민국에서만 찬밥 신세인 음악 장르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재즈다. 재즈의 종주국인 미국을 위시하여 프랑스, 독일이 대표하는 유러피안 재즈, 브라질의 보사노바, 쿠바의 쿠반재즈까지, 재즈는 지역에 따라 독특한 스타일로 분화 발전하였는데, 우리나라는 코리안 재즈로의 발전은 고사하고 아예 재즈라는 장르 자체가 뿌리내리지 못하였다. 이웃 국가인 일본과 비교해도 재즈팬, 재즈 시장의 규모등은 아예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초기 1세대 한국 재즈연주자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

<청담동 맛집> 사천요리 전문점 : 파불라 (Pabulla) [내부링크]

파불로 : 사천식 중국요리 요즘 우리나라에서 중국음식의 대세는 단연 마라다. 마라상궈, 마라탕, 마라롱샤... 우후죽순처럼 문을 연 마라탕 집들이 부지기수다. 이 열풍은 훠거의 명맥까지 위협하고 있다. 중국 사천지역 음식의 매운 맛을 대표하는 향신료인 마라는 단지 매운 것이 아니라 혀가 얼얼해지고 마비되는 듯한 독특한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마라가 화자오, 육두구, 정향인데 맵고 화끈한 것을 좋아하는 우리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본고장의 맛이 어떤지는 잘 몰라도 이미 우리 국민들은 맵고 얼얼한 마라의 맛에 익숙해져 있다. 파불로는 '진짜', '진정한' 이라는 표현으로 정통 사천요리의 계승자임을 자임하는 사천요리 전문점이다. 매장은 차분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고, 메뉴의 종류는 다양하다. 업그레이..

<서촌 맛집> 히바치광 : 진꽃살, 닭목살 구이 [내부링크]

히바치광 : 야키니쿠 전문점 몇년만에 재방문한 곳이다. 화로불에 생고기를 구워먹는 방식은 우리에게만 익숙한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도 이미 보편화 되어 있는 방식이다. 누가 원조인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으나, 예전에 국립고궁 박물관에서 기획한 한일간 음식교류 기획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불고기가 일본의 야키니쿠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불판주위에 빙 둘러앉아 함께 고기를 구워먹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조그마한 개인 화로를 따로 마련해서 굽는다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일 수 있겠다. 의외로 일본식 야키니쿠 전문점은 국내에 그리 흔치 않은데, 이자카야를 중심으로 일본식 꼬치구이가 이미 대중화되어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현상이다. 서촌 통인동에 있는 히바치광은 국내에 얼마되지 않는 야키니쿠 전문..

<이태원 맛집> 스페인 클럽 : 올리브, 하몽, 타파스 [내부링크]

스페인 클럽 이제는 왠만한 외국 음식들은 국내에서 다 즐길 수 있을만큼 수많은 국적의 음식점들이 성업중이다. 특히 이태원은 이러한 다국적 음식점들의 메카다. 서양 음식중에서도 스페인 음식은 소박하지만 다양한 편이다. 하루 다섯끼를 먹는다는 말처럼 스페인 사람들은 먹는 것을 즐긴다. 게다가 음식이 우리 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다. 다양한 타파스는 한입거리 안주로 손색이 없고, 올리브와 하몬에 열광하는 추종자들도 상당하다. 개인적으로 약간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음식점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일본식 이자카야, 최근 열풍이 부는 마라탕등과 비교하면 그러한 사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하는 스페인 클럽은 스페인 음식 전문점으로는 거의 1세대에 ..

<부암동 가볼만한 곳> 석파정 서울미술관 : 교양수업 [내부링크]

단편 전시회 : 교양수업 서울 미술관은 좀 독특한 미술관이다. 정식 이름은 석파정 서울미술관... 석파정은 대원군 석파 이하응의 별서였다. 석파 문화원에서 운영하는 서울 미술관은 본관과 신관외에 석파정을 포함하기에 통합 입장권을 끊으면 석파정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참신하고 다양한 전시를 활발하게 기획하는 미술관으로 주로 현대미술을 전시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전시는 조금 다르다. 방문당시 메인 전시는 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현대미술전, 그리고 하비에르 전이었지만 정작 내 발걸음을 오래도록 붙잡아 둔 것은 라고 명명한 소규모 전시였다. 그 중에서도 다시 이라는 소제목으로 우리나라의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놓은 전시실이 있었는데, 그 작은 공간에서 맞닥뜨린 작품들은 하나하나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들이..

<여주맛집> 대박촌 손두부 : 중독성 강한 해물 두부전골 [내부링크]

대박촌 손두부 여주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고 볼거리도 많은 편이라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에 별 무리가 없는 곳이다. 세종대왕릉,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고달사지 같은 유적지, 그리고 목아 박물관, 여성 생활사 박물관, 여주 박물관같은 문화 시설이 꽤 된다. 거기다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주 아웃렛을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여주 지역의 맛집도 생각보다 많은 편인데, 유명한 여주쌀의 산지답게 쌀밥집이 많고, 조금 벗어나서는 천서리쪽에 막국수집들이 즐비하다 (개인적으로 비추, ㅋㅋ). 그외 매운탕, 토속음식점들이 있다. 이런 집들 대부분이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음식점들이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소박한 규모의 손두부 집이다. 하지만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너무나 잘 어..

<도곡동 매봉역 맛집> 주문진 세꼬시 : 찌라시초밥과 매운탕 [내부링크]

주문진 세꼬시 : 찌라시초밥 이 집의 원래 이름은 '스시 생'이었다. 그러니까 일식당이었다는 얘기. 그런데 얼마전 가보니 이름이 주문진 세꼬시로 상호가 바뀌어 있었다. 동해에서 나는 가자미 세꼬시가 대표 메뉴인 셈이다. 하지만 내 경우, 두세번 방문했지만 세꼬시를 주문했던 적은 없다. 오독오독 씹히는 세꼬시도 좋겠지만 이 집의 생선초밥은 가히 일품이어서 다른 메뉴를 시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찌라시 초밥이 훌륭한데, 찌라시 초밥이란 일반적인 스시와는 달리 커다란 대접에 생선회와 밥이 따로 나오는 형태를 말한다. 샐러드와 기본반찬 오징어 무침이 아주 맛있다. 역시 기본으로 나오는 간장게장 백고동 신선도, 식감, 은은한 간장 양념... 아주 훌륭하다. 히레 사케 찌라시 초밥 생선초밥 모듬 초밥 우동..

<한국의 세계문화 유산> 영주 부석사 : 조사당, 자인당, 응진전 [내부링크]

조사당, 자인당, 응진전 가는 길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산사 7곳 중에서도 경북 영주의 부석사는 한국의 대표적 산사다. 그리고 그러한 명성에는 부석사의 자리 앉음새와 함께, 석등, 안양루, 무량수전같은 아름다운 전각과 석물이 기여한 바가 크다. 하지만 부석사는 이들 말고도 곳곳에 보석같은 건물과 문화재들을 숨겨놓고 있다. 무량수전 뒷편 언덕길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조사당, 자인당, 응진전등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호젓한 산길을 오르는 경험도 특별하다. 조사당 가는 길 조사당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단아한 맞배지붕을 얹었다.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의 진영을 모셨다. 국보 제 19호 응진전과 자인당 가는 길 조사당길을 되돌아 나와 반대편으로 조금 걸어가야 한다. 자인당 (좌)과 응진전(..

<베르나르 뷔페> 예술의 전당 특별전 [내부링크]

베르나르 뷔페전 매년 수많은 미술 전시회가 열리지만 모든 전시가 대중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전시 기획쪽의 일은 전혀 모르지만, 미루어 짐작하건대 아마도 소위 말하는 '대박치는 전시'의 조건들이 몇 있을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본다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베르나르 뷔페전'은 꽤 성공한 전시라고 할 수 있다. 3개월이 넘는 전시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입소문과 메스컴의 호평으로 서양미술에 문외한인 나같은 사람도 전시 마지막 날 결국 전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말았으니 말이다. 관람을 마치고 나서 이번 전시의 성공요인을 나름 생각해보았다. 베르나르 뷔페 자신이 가지는 상품성이 우선 상당하다. 준수한 외모에 프랑스 문화훈장 (레종 도뇌르)을 2번이나 받은 이력, 아내였던 ..

<부암동 맛집> 레이지 버거 클럽 (Lazy Burger Club) [내부링크]

수제버거 : 레이지 버거 클럽 쉬는 날 오전부터 조금 부지런히 움직였다.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중인 베르나를 뷔페전을 관람하고 부암동으로 건너왔다. 아직 한번도 방문한 적 없었던 석파정, 그리고 서울미술관을 차례로 둘러봤다. 뭐가 그리 급했는지...ㅋ. 문화생활을 이렇게 무슨 미션 수행하듯 하는 것, 원래 안하던 짓인데 살다보면 또 이런 경우도 있나보다. 점심시간은 이미 넘긴 시각, 부암동 주민센터에서 윤동주 문학관으로 올라가는 얕은 언덕길에 수제버거집이 하나 있는데 바로 오늘 소개하는 레이지 버거 클럽 (Lazy Burger Club)이다. 부암동 언덕길의 레이지 버거 클럽 간판대신 초록색 바이크 로고가 인상적이다.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손님들이 꽤 있다. 매장은 아담한 편이다. 초록으로 칠한 한쪽 벽면이..

<원주 맛집> 까치둥지 : 알탕 [내부링크]

까치둥지 : 동태알탕 원주까지 단지 알탕만을 먹으러 간 것은 아니고...ㅋㅋ.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에 가는 길에 점심을 해결해야 했다. 원주에 먹을만한 음식점을 찾다보니 단연 눈에 띄는 곳이 알탕 전문점 까치 둥지였다. 사실 원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소개된 맛집이 많은 편은 아니다. 보글보글 끓여먹는 알탕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고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를 보니 호평 일색이라 이 곳을 정하는데 크게 망설임은 없었다. 기본 반찬 냄비 가장자리를 빙 돌아가며 알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요즘 말로하면 비주얼 깡패라고 해야겠지만 '때깔이 참 곱다'라는 표현이 더 서정적 표현이라는 생각... 동태 알 곤이 국물에 알과 곤이를 넣고 약간의 밥을 말아 먹었다 칼칼, 시원하고 깊은 맛이다. ..

<경북 가볼만한 곳> 영주 부석사 : 무량수전, 선묘각, 부석 [내부링크]

선묘낭자와 의상대사의 전설 우리나라의 절집, 특히 산사는 각각의 자연 환경에 따라 가장 자연친화적인 가람배치를 가지고 있다. 주변 산세나 지형을 인공적으로 재단하거나 개입하는 법이 없다. 그래서 절집의 전각이나 부속물들조차 원래 그 자리에 처음부터 있었던 것처럼 자연의 일부로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소백산맥의 산줄기들을 멀리 차경으로 끌어들여 장대한 파노라마를 펼쳐보여주는 영주의 부석사도 그런 점에서는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 산사의 자리앉음새를 멋지게 실현한 가장 좋은 예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무량수전을 중심으로 앞마당의 석등, 안양루가 있는 공간은 그 중에서도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지난번에 무량수전을 중심으로 포스팅을 했으니, 오늘을 무량수전 주변의 부석, 삼층석탑, 선묘각에 대해 간단히 기술해..

<이태원 태국음식점> 마하나가 : 텃만꿍, 탉껍질 튀김, 얌운센 [내부링크]

마하나가 마하나가는 이태원에 있는 많은 태국 음식점중 하나다. 공식적인 이름은 BKK 마하나가인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이 곳을 찾은 이유는 특별한 건 없고 그저 포털 검색에 의한 것이었는데,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대체로 평이 좋았고 내부 인테리어나 식기등이 깔끔해보였기 때문이었다. 재미있는건 찾아가보니 예전에 가끔 왔던 곳이었다는 점이다. 물론 그 때는 이름이 마하나가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 때도 태국 음식점이었고 실내 인테리어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었다. 이를테면 주인장이 바뀌면서 이름도 바꿔서 재오픈한 케이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군더더기 없는 세팅 텃만꿍 태국 음식점에 가면 거의 언제나 시키는 메뉴다 새우살을 튀긴 것으로 일종의 전채요리다 스파클링 와인 deep fried..

<고창 가볼만한 곳> 고창 고인돌 유적지와 박물관 [내부링크]

고창 고인돌 박물관 / 고인돌 유적지 한반도는 선사시대 거석문화의 보고다. 전 세계적 고인돌의 약 70%가 한반도에 있다. 특히 고창, 화순, 강화도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어서 이들 지역의 고인돌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고창은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고인돌이 모여있는 곳이다. 매산 기슭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는 고창의 고인돌 숫자는 학자에 따라 500-1500기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청동기 시대 계급이 생겨나면서 함께 등장한 고인돌은 지도자의 무덤이자 신앙의 대상이기도 했다. 이 곳 고인돌 유적지에는 고인돌 박물관도 있어서 함께 둘러볼만 하다. 고창 고인돌 박물관 고인돌의 운반등 제작과정을 재현한 전시물 박물관 전시실 내부 고인돌에서 출토된 토기들 청동기 시대의 특징인 ..

<판교 맛집> 샘밭 막국수 : 비빔 막국수, 보쌈, 모둠전 [내부링크]

샘밭 막국수 판교점 원래 샘밭 막국수는 서초동에 있었다. 그 전까지로 더 올라가면 강원도 춘천에서 처음 장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내가 처음 이 집 막국수를 맛본 곳이 서초동 시절이었으니 나에게는 그곳이 원조인 셈이다. 그러다가 몇년 전에 서초동 매장이 근처 가까운 곳으로 이전했고, 그 후 얼마되지 않아 샘밭 막국수라는 이름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 여러 곳이 오픈을 하게 되었다. 우연히 판교쪽에서 샘밭 막국수 간판을 발견하고 국수 한그릇 생각이 나서 들러보았다. 보통은 부드럽고 은근한 뒷맛이 매력적인 오리지널 막국수 (물막국수)를 먹으려고 했는데 왠일인지 메뉴판에는 그냥 '막국수'라는 이름으로 비빔막국수만 있는 것이 아닌가. 내 기억이 잘못 되었나 순간 당황했지만 뭐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그저 '막국수 (..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과 소조아미타불 좌상 [내부링크]

경북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봉황산 자락에 터를 잡은 부석사... 일주문에서 시작해서 천왕문, 범종루, 안양루를 통과하면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 곳이 무량수전이다. 국보 제 18호이자 최 순우 선생님의 라는 책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부석사의 상징이다. 가장 아름다운 한국의 고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는 고려시대 건축물이다. 무량수전이 건축학적으로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수많은 건축가들에 의해 연구되었다. 미술사학자와 불교 연구가들은 부석사의 가람배치와 무량수전의 아름다움속에 화엄사상의 이상이 깃들어 있음을 증언하였다. 건축가도, 미술사가도 아닌 나는 그저 이 아름다움 건물을 마음으로 느끼고 손으로 만져보아 받아들이는 일로 족하고 기쁠 뿐이다. 어쩌면 그것이 부석사와 무량수전을 가장 쉽게, 본질적으로 이해하는 방..

<문래동 맛집> 오렐리 : 문래창작촌에 있는 씨푸드바 [내부링크]

오렐리 : 랍스터 맥앤 치즈, 광어 타르타르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았을 때 오렐리는 전형에서 많이 벗어난다. 찻길에 바로 붙어 있는 자그마하고 평범한 이층건물의 아래층에 위치해있다. 주변에 상권이 발달한 것도 아니고 유동인구가 많지도 않다. 그저 편의점이나 잡화점, 굳이 요식업을 해야한다면 치킨 배달집정도 할 수 있는 그런 위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입구에 설치해 놓은 조명은 많이 튄다. 게다가 이 집이 표방하는 것은 이다. 전체적인 그림이 잘 안 그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오렐리는 문래동의 쁘띠문래를 운영하는 쉐프가 별개로 따로 오픈한 곳이라고 한다. 낯설은 느낌과 함께 기대감과 궁금증도 있었다. 오렐리는 문래동 창작촌에 있다. 오렐리 규모는 작은 편인데 안쪽에는 룸도 있다.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판 답..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쿠시토쿡 : 구시아게 전문점 [내부링크]

쿠시토쿡 쿠시토쿡이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우선 상호가 어려워서 기억하기 힘들다, ㅋ. 이름처럼 이 집의 메뉴도 낯설다. 구시아게, 즉 꼬치 튀김이라는 생소한 메뉴를 전문으로 하는데 나에게는 무척 난해한 분야다. 아마도 요즘 이런 트랜드가 유행하는가 보다. 인테리어가 다소 특이한데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그냥 말로 설명하자면, 문을 들어서자마자 바로 복도가 나타나는데 세련되고 멋지다. 그런데 복도를 돌아 들어서게 되어 있는 테이블바의 인테리어는 평범하고 다소 휑하기까지 하다. 음식처럼 인테리어에 대한 취향도 천차만별이니 그저 내가 받은 인상이 그렇다는 의미다. 이곳은 단품 메뉴가 없이 모두 오마카세로만 주문을 받는다. 야채 스틱과 각종 소스 전복, 문어로 만든 전채요리 새우 표고버섯 고추 게살 모시조개 국..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근대서화전 : 봄 새벽을 깨우다 [내부링크]

근대서화전 우리 문화재에 대해 관심이 많아 나름 공부하고 있지만 서화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참 많다. 그저 남들 아는만큼만 아는 얄팍한 지식과 안목을 갖추고 있을 뿐이다. 거칠게 이야기해서 우리 고서화의 황금기라고 하면 숙종대부터 영정조 시대에 이르는 이른바 문예부흥기에 해당되는 기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공재 윤두서, 겸재 정선, 신윤복, 김호도, 그리고 심사정, 최북, 강세황등 기라성 같은 문인화가, 도화서 화원 출신의 화가들중 상당수가 이 시기에 배출되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그 이후 근대로 넘어오는 시기의 화가들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안중식, 이상범, 김수철, 김규진 정도가 그나마 낯익은 이름들일 것이다. 이번에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마련한 근대서화전은 근대 조선과 그 ..

<전북 부안 맛집> 모항 전망 좋은 집 : 백합죽 [내부링크]

모항 전망좋은 집 우리나라 구석구석 참 좋은 곳들이 많은데, 전북의 부안도 그 중 하나다. 부안에는 국립공원인 변산반도, 채석강, 격포항 같은 자연 경관이 빼어난 명승지들이 많다. 하지만 그 뿐만이 아니다. 개암사, 내소사같은 아름다운 산사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게다가 도자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부안 청자 박물관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부안은 전남 강진과 함께 최고 수준의 고려 청자를 생산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이번 부안여행은 당일치기로 일정을 잡았기에 다소 빡빡한 일정이어서 새벽녁에 일찍 서울을 출발했다. 부안에 도착하니 아직 넉넉한 오전이었다. 계획했던 곳들을 하나씩 둘러보기 전에 우선 아침을 해결해야 했다. 검색을 통해 찜해놓은 곳은 이었다. 백합죽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부..

<압구정동 맛집> 개미집 : 해물전, 산낙지와 육회, 삼합 [내부링크]

개미집 : 한식 주점 개미집은 꽤 오래된 곳이다. 처음 이 곳을 들락거린때가 얼추 십년 가까이 되지 않았나 싶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말이다. 그때도 이름이 참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요즘은 개미집이라는 상호를 가진 곳이 상당히 많다. 거의 전국적인 규모다. 낙곱새를 전문으로 부산에 본점을 둔 '개미집'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퍼져있는 것 같고, '홍대 개미집'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계보로 또 여러군데의 영업점이 있는 모양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곳은, 잘은 모르지만 이런 곳과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 취급하는 메뉴나 내부 분위기가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아뭏든 '개미집'이라는 흔치 않은 상호에 복잡하게 얽힌 사연이야 나로선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상표권 같은 법적 분쟁이 없는지는 걱정스럽긴 하다 ..

<프랑스 여행> 발랑스 : 대성당, 박물관 [내부링크]

발랑스 : 생 아폴리네르 대성당, 발랑스 박물관 발랑스 (Valence)는 프랑스 남동부에 있는 도시다. 이번 유럽여행의 마지막 기착지이기도 하다. 애초에 이 곳에 큰 관심이 있어서 일정에 넣은 것은 아니다. 마지막 날 리옹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를 타야했는데, 자동차로 한두시간 거리에 있는 곳을 물색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곳으로 정하게 된 것이다. 일단 호텔을 예약하고 이 도시에 관한 정보를 검색해보니 특별히 둘러볼만한 곳이 있지는 않았다. 그저 다른 모든 유럽의 도시처럼 대성당이 있고, 소규모로 생각되는 박물관이 하나 있을 뿐이었다. 생 아폴리네르 대성당 크지 않은 성당이지만 오히려 경건해서 성당이 갖추어야할 미덕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발랑스 박물관은 작은 광장을 사이에 두고 대성당과 마주하고 있..

우리옛돌 박물관 : 기획전시관과 자수관 [내부링크]

서울 가볼만한 곳 : 우리옛돌 박물관 정부나 지자체에서 설립 운영하는 박물관과는 달리 개인이 세운 사설 박물관은 여러면에서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시할 유물의 숫자나 종류가 적은 것은 물론이고, 유물 보관의 문제, 전시 공간의 부족, 인력부족등 거의 모든 사항에서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이러한 작은 박물관에 가게되면 설립자에 대한 존경심, 대견한 마음과 함께 안쓰러움도 어쩔 수 없이 밀려온다. 그런데 은 사설이면서도 그 규모나 운영방식이 왠만한 지자체의 박물관을 능가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더구나 돌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면서도 수준 높은 현대 미술작품을 컬랙션 해놓은 기획전시관, 전통 자수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자수관을 따로 공간을 마련하여 전시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다. ..

<프랑스 여행> 세계문화유산 : 가르교 (Pont de Gard) [내부링크]

프랑스 세계문화유산 : 가르교 여행 막바지로 갈수록 가능하면 둘러보아야 할 곳을 줄이고 시간적, 심리적 여유를 가지는 방향으로 일정을 잡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비오에서 프로방스 지역으로 들어오면서 후쓸리옹, 고흐드, 그리고 세냥크 수도원을 경유했고 여장을 푼 후에는 에게즈에서 저녁을 먹는 등, 다소 무리한 일정을 소화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애초에 에게즈 도착 전에 방문하기로 했던 (Pont du Gard)는 결국 접어야 했다. 다음날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발랑스로 출발하면서 살짝 갈등을 했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할 것인가, 아니면 좀 늦게 발랑스에 도착하더라도 우회해서 가르교를 볼 것인가. 가르교는 발랑스로 가는 방향과는 반대로 남서쪽으로 좀 더 내려가야 했기에 시간 손실을..

<역삼 맛집> 이자카야 오꼬뎅 [내부링크]

오꼬뎅 : 오뎅바 우리나라에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가 상륙한 지도 상당히 오래되었다. 이자카야라는 이름이 일반화되기 전에 로바다야키라는 이름으로 꼬치, 생선 구이 전문점 소개된 것은 그보다도 더 이전이니 수십년의 세월인 셈이다. 하기사 한일 음식교류사를 이야기 한다면, 일제 강점기, 그리고 조선시대까지로 확대할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러한 일본식 선술집은 이제는 우리에게 많이 익숙해져서 간단한 안주와 함께 가볍게 한잔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장소로 인기다. 이처럼 이자카야는 우리 술문화에 편입되었으나 늘 아쉽게 생각했던 것은 대부분의 이자카야가 분위기, 메뉴 구성에 개성이 없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금은 다른 분위기의 이자카야 오꼬뎅을 발견했을 때의 반가움은 컸다. 이자카야 오꼬뎅 쾌적한 실..

<역삼 맛집> 두레 국수 : 곱창전골로 유명한 집 [내부링크]

두레 국수 : 곱창전골 두레 국수는 많이 알려진 맛집이다. 최근 반짝 스포트를 받는 소위 트렌디한 곳이 아니라 연륜이 꽤 되는 역사를 가진 곳이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이 집의 대표메뉴는 국수다. 고명으로 차돌박이를 얹은 맑고 개운한 국수는 지금도 건재하다. 이름도 '두레 국수'이니 영화로 치면 타이틀 롤인 셈이다, ㅋ.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지 이 집의 곱창 전골에 사람들이 열광하면서 이제는 국수의 영광을 곱창전골이 접수해 버렸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김치, 풋고추 단촐하다. 곱창 전골 연두색 쑥갓, 붉은 국물... 한소끔 끓여준다 곱창외에 살코기도 들어있다. 개인적으로는 밥을 조금 덜어서 전골 국물에 적셔 먹는 걸 좋아한다 두레국수의 곱창전골은 싸고 맛있다. 이 집이 인기 있는 간단..

<논현동 차이니스 다이닝바> 리마장 82 [내부링크]

리마장 82 : 트랜디한 중식당 맛집을 설명하는 수식어중에 '트랜디'하다는 표현을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듯 하다. Trendy 는 우리말로는 '최신 유행의'라는 의미니까 트랜디한 음식점이라고 하면 '요즘 잘 나가는' 이라는 뜻으로도 확장할 수 있겠다. 중국음식점도 예전에는 그냥 중국집으로 통칭해서 불렀으나 이것도 여러 단어로 세분화되면서 조금씩 다른 뉘앙스로 사용된다. 중국집, 중국 음식점이 중식당, 중국식 레스토랑, 그리고 급기야는 차이니스 다이닝바, 차이니스 가스트로 펍.... 이름이 길어지고 영어가 많이 들어갈수록 앞서 말한 '트랜디'한 것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이게 심해지면 매장의 특성과 정체성을 제대로 알리는데 오히려 걸림돌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더덕더덕 수식어와 설명이 붙는 것이 꼭 매..

프랑스 여행 : 에게즈 (Aiguèze)의 성채 [내부링크]

프랑스 프로방스 : 에게즈 세냥크 수도원을 보고 이제 에게즈 (Aiguèze)를 향해 차를 몰았다. 중간 경유지로 샤또뇌프듀빠쁘 (Chateauneuf du-papa)라는 작은 마을을 잠시 구경했다. 와이너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작고 예쁜 마을이어서 한적하고 평화로웠는데, 마땅히 식사를 하거나 간단히 쉬어갈 카페가 있지는 않아서 차안에서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통과했다. 비오에서 출발해서 에게즈 근처의 호텔까지는 직선 거리상으로는 차로 3시간 정도 걸리지만 중간에 고흐드, 후쓸리옹, 그리고 세냥크 수도원까지 거쳐 왔기에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예약한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호텔이라고 했지만 숙소로 잡은 곳은 프로방스 지방의 커다란 민박집에 가까웠다. 높다란 천장의 이층건물인데 소박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

<이태원 맥주집> 수제맥주집 탭퍼블릭 [내부링크]

탭퍼블릭 이태원 한남동 일대의 맥주집이 얼마나 될까는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최근의 수제 맥주집 유행을 감안하면 아마도 그 수는 생각보다 훨씬 많을 듯 하다. 이제는 세계 각지의 유명 맥주들을 국내에서 얼마든지 접할 수 있기는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탭퍼블릭처럼 그 종류가 다양한 곳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탭퍼블릭에서 즐길 수 있는 맥주의 종류가 60여종이라고 하니 가히 압도적인 숫자다. 게다가 손님이 직접 원하는 맥주를 원하는 양만큼 선택해서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도 영업 방식의 혁신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이태원 탭퍼블릭은 지하철 한강진역에서 가깝다. 탭퍼블릭 한쪽 벽면 전체가 수십개의 비어타워로 채워져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나쵸 칠리치즈 감자튀김 무슨 설치미술처럼 보이기도 한다, ㅋㅋ 원하..

국립중앙 박물관 : 아시아관의 유물들 [내부링크]

아시아관의 도용과 토기 국립 중앙 박물관의 상설 전시장 3층에는 아시아관이 있다. 규모나 유물의 종류가 많지는 앉으나, 장구한 세월을 우리와 함께 교류하면서 상호 영향을 주고 받은 주변국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전시 공간이다. 중국관, 일본관, 중앙아시아관, 인도 동남아시아관으로 구분되어 있다. 오늘은 아시아관에서 인상 깊게 보았던 유물중 일부를 소개한다. 남성과 여성, 서한 시대 매를 든 인물 당, 채회도기 새머리 장식이 있는 병 (봉수형 호) 부리모양의 주둥이, 음각으로 새긴 꽃무늬 장식이 눈길을 끈다. 투루판 카라호자, 7-8 세기 남자와 여자 도용은 중국 서한시대에 만든 명기다. 무덤에 함께 넣은 부장품인 것이다. 이전 시대의 부장품들이 그릇, 무기, 마구등이었던 것에 비해 한나라 시..

<경북 가볼만한 곳> 영주 부석사 (2) : 안양루와 석등 [내부링크]

세계문화유산 부석사 : 안양루 / 석등 부석사의 미술사학적 백미는 단연 무량수전임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무량수전 앞을 지키고 있는 안양루와 부석사 석등 또한 결코 그 무게감을 가벼이 볼 수 없음은 자명하다. 사실 부석사를 이야기할 때 어느 하나의 전각이나 개별 유물들로 따로 떼어서 언급하는 것은 좋은 접근법이라고 할 수 없다. 화엄사상의 시각화를 목적으로 디자인된 산사의 가람배치와 주변 입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 정점에 무량수전이 있는 것이다. 그러한 큰 원칙을 전제로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별적 설명이 필요한 것은 부석사에는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석물들이 너무나 많아 간단하게나마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무량수전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안양루와 석등에 대해..

<이태원 중식당> 센트럴 : 라즈지, 어향새우가지 [내부링크]

챠이니스 펍 한남동 리움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이태원의 좁은 골목길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몰려있다. 이미 방송을 많이 타서 늘 대기손님으로 붐비는 냉동 대패 삼겹살집이 가장 유명하기는 하지만, 그 외에도 나름 유명한 부대찌개집, 그리고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외 퓨전 음식점들이 골목길 군데군데 포진해 있다. 오늘 소개하는 센트럴은 그 골목길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중식당인데, 홍콩식 주점, 마라상궈 맛집, 차이니스 펍등 다양한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는 센트럴(Central) 이라는 곳이다. 센트럴 해바라기 씨와 짜샤이 라즈지 아주 맵지는 않다. 어향 새우가지 고수를 많이 얹어 달라고 미리 주문했다. 센트럴은 스스로를 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라는 상호,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로 미루어 보아 애초에는 홍콩식 주..

<프랑스 프로방스 여행> 세낭크 수도원 (Sénanque) : 아름다운 수도원 [내부링크]

세낭크 수도원 : 중세의 수도원 세낭크 수도원은 고흐드 마을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거리상으로는 북쪽으로 5.1km 인 지척이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악지대의 계곡에 위치해 있는데 굽이굽이 오르던 산길이 끝나고 마침내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오다보면 갑자기 눈앞에 엄숙하고도 장중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아준다. 이 수도원에 대한 프랑스 관광청의 설명을 인용해본다. 세낭크 수도원 수도원 건물 앞으로 라벤터 밭이 펼쳐저 있다. 깊은 침묵에 빠져있는 듯하다. 검소하면서도 엄숙한 모습 세낭크를 표현한 말중에 침묵의 수도원이라는 것이 있다. 유럽의 수도원이라는 것이 묵상과 기도에 커다란 가치를 부여하고 있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의 불교사찰에서도 묵언수행이라는 수행방법을 행하고 있지만, 특히 세낭크 수..

<분당 서현역> 분당 볏짚껍데기 : 볏짚 꼬들살과 껍데기 [내부링크]

분당 볏짚껍데기 방문했던 맛집을 블로그에 소개할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음식에 관한 사항이외에 다른 내용은 언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물론 필요한 경우, 방문하게 된 경위나 모임의 성격등을 간단히 언급하는 경우는 있다. 이번 경우가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분당 서현역의 볏짚 껍데기는 다소 충동적으로 간 곳이다. 원래 치맥집에서 먹다가, 얼떨결에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치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자리를 옮길 무렵 일행중 하나가 '아까 올라오면서 본 껍데기 집에 가고 싶다'고 한 말에 모두가 동의했기 때문이다, ㅋㅋ. 분당 볏짚 껍데기 입구 볏짚 꼬들살을 시켜봤다. 밑반찬과 4가지의 다양한 소스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꼬들살은 큰 특징은 없었다. 옛날 김치찌개 볏짚 껍데기 불판위에서 구..

창령사터 오백나한전 :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내부링크]

창령사터 오백나한전 창녕사 오백나한전은 말하자면 최근 기획된 전시회중에서 가장 성공한 히트작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전시는 본래 이라는 이름으로 국립 춘천 박물관에서 기획 전시한 것이었다. 당시 이 기획전을 보기위해 아침일찍 춘천으로 차를 몰았었는데, 기대치를 훨씬 차고도 넘치는 멋진 전시여서 두고두고 여운이 남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이번에 이 오백나한전을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또 한번 만나게 되었다. 먼저 간략히 총평부터 하자면, 같은 이름의 전시였지만 춘천과 서울의 전시는 같으면서도 달랐다. 주인공인 나한들은 같은 나한이었으나, 숫자, 전시방법에 차이가 있어서 각각의 개성과 강조점이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창령사터 오백나한전 다양한 모습과 표정의 나한들 가사를 두른 나한 전시..

<서울의 박물관 기행> 우리 옛돌박물관 : 벅수, 동자석, 문인석 [내부링크]

우리 옛돌박물관 거의 한시간 가까이 옛돌 박물관의 야외 정원을 둘러본 후에 상설 전시장으로 들어왔다. 조금 꼼꼼하게 야외에 전시된 석물들을 살펴본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발길을 붙잡는 멋진 전시물들이 많았다는 뜻도 된다. 다소 무더운 날씨였기에 전시장 안으로 들어오니 한결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전시장안에서는 또 어떤 석물들을 만날 수 있을까 사뭇 설레는 기대감으로 발걸음이 빨라졌다. 벅수관과 동자관 입구 벅수관 벅수는 장승의 다른 이름이다. 전시된 벅수들의 표정, 의복, 장식이 매우 개성적이다. 벅수들이 늘어선 벽면 뒤로 채색 석판화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최종태, , 1987년 동자관 동자석은 불교, 도교, 유교, 그리고 민간신앙등이 혼재되어 있어서 다채로운 모습이다. 환수유물관 일본으..

<신당동 중앙시장 맛집> 할머니 국수집 : 멸치국수 [내부링크]

할머니 국수집 오늘 포스팅은 아주 간단한 멸치국수에 관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맛에 대한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신당동은 원래 '신당동 떡볶이'라는 고유명사가 브랜드화되어 있어서 다른 음식들이 설 자리가 없지만 신당동 중앙시장 초입에 있는 할머니 국수집에서 맛본 멸치국수는 꽤 근사했다. 원래 계획은 황학동 풍물시장 구경을 하고 동묘를 둘러본 후, 방송에서 봤던 칼국수집에서 요기를 할 생각이었으나 황학동 동묘는 보수 공사로 문을 닫았고, 칼국수집도 이미 장사를 접은 시간이었다. 하릴없이 황학동에서 걸어서 신당동쪽으로 오다보니 중앙시장을 지나게 되었다. 마침 시장도 하고, 눈에 띄는 곳이 할머니 국수집이었다. 그 유명한 '명동 할머니 국수'와는 관계가 없는 듯 하다. 할머니 국수 이름이 잔치국수였는지 ..

프랑스 황토마을 : 후쓸리옹 (루씨용, Roussillon) [내부링크]

후쓸리옹 마을 이번 유럽 여행에서는 베니스, 피렌체 같은 이탈리아의 위대한 도시들도 일정에 포함시켰지만, 남프랑스의 개성있고 작은 시골마을도 가능하면 많이 둘러볼 작정을 했었다. 대표적인 곳이 얼마전 포스팅했던 고흐트 마을이고 이번에 소개하는 후쓸리옹도 그중 하나다. 루씨용이라고도 하는 후쓸리옹은 고지대 절벽에 붉은 황토로 지어진 집들이 군락을 이루는 매우 특이하면서도 아름다운 마을이다. 고흐트에서는 차로 한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다. 후쓸리옹 가는 길 네비게이션이 알려준 마을입구 우측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야트마한 언덕길을 걸어서 올라야 한다. 과연 건물들이 붉은 흙으로 마감되어 있다. 언덕길 중간쯤에 작은 광장, 성당이 나타난다. 아마도 이곳이 마을의 중심인듯... 도자기 판매점 들어가서 ..

<경북 맛집> 무량수 식당 : 영주 부석사 근처의 맛집 [내부링크]

무량수 식당 : 간고등어 정식 아침 일찍 서울을 출발해서 부석사를 둘러보았다. 부석사에 대한 정보를 가능한 많이 찾아보고, 또 유홍준 교수의 같은 관련 서적도 미리 읽어 보고 간 터라, 기대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너무 기대를 했기에 혹 실망하면 어떻하나 하는 불안감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기우는 정말 기우였다. 부석사를 두시간 가까이 구석구석 둘어보면서 받은 감동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서도 시장기를 느끼지 못했다. 그래도 다시 서울로 올라가기 전 요기는 해야 했기에 부석사 아래에 있는 밥집을 찾았다. 식당이 여러 곳 있었는데, 메뉴는 다 비슷비슷한 듯 했다. 이날 늦은 점심을 해결한 곳은 무량수 식당으로 별 생각없이 눈에 띄는 곳에 들어간 집이다. 무량수 식당 커다..

<경북 가볼만한 곳> 부석사 (I) : 세계문화유산 [내부링크]

부석사 : 일주문, 당간지주, 천왕문, 범종루 드디어 부석사를 다녀왔다. 늘 마음의 짐이었다. 우리 문화와 옛 물건들에 관심을 가지고 나름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도 아직 부석사를 제대로 답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스스로에게 부끄럽기도 했다. 이래저래 짬을 내기가 쉽지 않았던 저간의 사정도 있었다. 뭐 어쨌든 다 핑계일 뿐이고... 어쨌든 이번엔 평일에 하루 시간을 내서 영주까지 차를 몰았다. 미루어 두었던 숙제를 하는 기분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조건축으로 손꼽히는 전각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들쁜 기분으로 다녀온 부석사는 그동안 품어왔던 막연한 기대에 더해 깊은 감동을 느끼기에 아무 부족함이 없었다. 이야기속에 빠져서 자신을 잊은 채 관람한 영화처럼 이번 부석사 답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

<남프랑스 여행> 고흐드 (Gordes) : 절벽위의 아름다운 성곽마을 [내부링크]

고흐드 :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마을 비오(Biot)에서의 짧은 1박을 마치고 이제 북상한다. 첫 목적지는 프로방스 지방의 작은 성곽마을 고흐드 (Gordes)다. 여행 일정을 짜면서 경유지를 고민하던중 고지대 산속에 단단한 성곽으로 이루어진 마을을 발견하고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방문지로 결정한 곳이다. 굽이굽이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거짓말처럼 홀연히나타나는 절벽위의 마을이라 다소 드라마틱한 재미도 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중 하나로 선정된 곳이라고 한다. 뭐, 어느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정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굳이 그러한 타이틀이 아니더라도 찾아갈 이유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비오를 떠나 천천히 차를 몰면 2시간반에서 세시간 정도의 거리다. 고흐드 가는 길 언..

<도산공원 일식 맛집> 갓포 모로미 : 사시미, 명란 가리비 튀김, 호오바 미소야키 [내부링크]

갓포 모로미 갓포 모로미의 정체성을 일식당으로 해야할지 그저 이자카야로 규정해야 할지 사실 좀 애매한 점이 있다. 대체적으로 이자카야로 보는 것이 맞을 듯 하지만, 제공되는 메뉴들이 대부분 무게감을 가지고 있어서 일식당으로 보아도 크게 이상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무게감이라고 표현한 것은 준비된 메뉴들이 나름의 창의성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일반 이자카야와는 다르게 독립된 별도의 룸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일식점에 보다 가까운 점이다. 하지만 그러한 구분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식당이든 선술집이든, 결국 중요한 것은 맛과 분위기, 그리고 가격까지 합리적이면 그게 선이기 때문에...ㅋㅋ 갓포 모로미 오토시 술은 생맥주와 사케를 주문했다. 사시미 모리아와세 명란 가리비 ..

<역삼동 맛집> 월향 : 막걸리와 함께 먹기 좋은 음식 [내부링크]

월향 : 막걸리와 썩 괜찮은 안주 월향에 대해서는 몇차례 블로그에서 다루었던 것 같다. 그런데 매번 주소는 달랐다. 그러니까 월향이라는 상호를 가지고 있는 곳이 서울에 여러 곳이 있다는 얘기고, 내가 월향이라는 곳을 꽤 여러번 갔었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고 내가 이곳에 열광하는 충성 고객이냐하면 그건 아니다. 이런 저런 저간의 사정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가격이 적당하고 여러 친구들 둘러앉아 막걸리 마시기에 좋은 괜찮은 안주들이 나오기 때문이라는 것이 아마도 가장 큰 이유가 될 터이다. 이번에도 어린 시절 친구들 만나는 장소로 선택된 월향, 최근 문을 연 역삼동 N 타워 지하 2층에 있는 곳에서 모임을 가졌다. 보쌈과 순대 모듬전 보리새우 튀김 일명 새우깡 호감전 각종 튀김 왼쪽의 고추튀김이 인상적이었다..

<호림박물관>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 국보, 보물 [내부링크]

호림박물관의 국보, 보물들 호림 박물관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많은 유물과 기획 전시를 소개하였다. 고 윤장섭 선생의 필생의 열정과 노력으로 수많은 귀중한 우리의 문화재를 이렇게 한 자리에서 실견할 수 있음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할 일이다. 호림 박물관은 특히 도자기 부분에 있어서 독보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토기, 청자, 분청사기, 백자중 어느 한 가지 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컬랙션을 확보하고 있기에 세분해서 기획전시를 한다해도 명품 전시가 가능할 것이다. 오늘은 수많은 도자기중 특히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도자기들만을 추려서 소개해본다. 호림박물관의 도자기 전시실 분청사기 박지 연어문 편병, 조선 15C, 국보 제179호 원반을 세워놓은 듯한 풍만한 몸통과 어깨부분의 국판문대, 앞뒤..

<문래동 맛집> 쁘띠 문래 [내부링크]

쁘띠문래 쁘띠 문래에 대한 포스팅을 한지가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은데 확인해보니 어느새 일년이 다 되어간다. 이 집은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위치가 문래동이고 쁘띠라는 표현처럼 아담한 곳이다. 상권이 크게 형성되어 있는 강남, 이태원, 혹은 홍대같은 상가 밀집 지역이 아닌, 어찌보면 아파트가 모여있는 한적한 베드타운에 위치해 있어서 좀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쁘띠 문래에서 서빙하는 음식들은 모두 수준급이다. 샤프란 리조또 토핑도 근사하다 조개, 감자, 빵이 앙상블을 이룬 이 음식의 이름은 모르지만 화이트 와인에는 제격이다. 아마도 농어... 아니면 광어...? 양갈비 스테이크 이미 두번째의 방문이기에 지난 포스팅에 이어 특별히 따로 보탤 얘기는 없지만 그래도 간단히 느낌을 적어본다. 이 날 먹은 음..

<남프랑스> 프랑스 작은 마을 : 비오 (Biot) [내부링크]

비오 : 지중해에 연한 언덕 마을 프랑스 비오(Biot)는 지중해와 접해있는 프랑스의 작은 마을이다. 예전에는 도자기나 유리 공예등이 유명했다고 하지만 지금 그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이번 여행에서 이곳에서 일박을 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주요 목적지인 니스, 앙티브와 지척에 있으면서도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마을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숙박비도 저렴하다. 차로 이탈리아 국경을 넘어 니스의 샤갈 미술관을 관람하고, 비오에 여장을 푼 후, 다시 가까운 앙티브의 피카소 미술관을 찾았다. 그러고도 시간이 남아 한시간이 채 안걸리는 향수의 도시 그라스 (Grasse)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 비오 바다를 뒤로하고 언덕길을 오른다. 귀여운 꼬마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아마도 형제인듯.. 모퉁..

<압구정 신사동> 예술 팝스쿨 : 독특한 분위기의 수제 맥주집 [내부링크]

압구정동 수제 맥주집 이 곳은 이차로 맥주 먹으러 간 곳인데, 어떻게 찾아가게 되었는지는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방문한지가 꽤 오래전이어서 (거의 반년이상 지난 것 같다) 그럴 수도 있으나, 일행중에 이곳을 아는 친구가 앞장서 가게 되었을 수도 있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곳이 아님은 확실하고, 아마도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마땅한 곳을 찾다가 범상치 않은 간판에 호기심이 생긴 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입구에서부터 좀 다른 분위기를 풍겼는데, 벽면에 많은 포스터들이 꽤 감각적이었다. 게다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수제맥주'라는 문구에서는 그저 단지 홍보용이 아닌, 뭔가 만만챦은 자부심이 묘하게 느껴졌다.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 내부는 이런 분위기다. 심히 당혹스럽다, ㅋㅋ 수제맥주를 시켰다. 안주..

<양재 맛집> 진대감 : 차돌 삼합 [내부링크]

진대감 양재점 진대감은 꽤 오래전부터 알려진 곳이지만, 최근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는 곳이다. 연예인 이영자가 이곳을 자신의 단골로 소개하면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데, 사실 진대감은 논현동 본점이외에도 이미 서울의 여러곳에 분점을 내고있는 소위 '잘 나가는' 음식점중 하나다. 특히 강남쪽에 분점들이 몰려있는데, 얼마전 양재점에서 저녁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차돌 삼합이다. 진대감 양재점 자리를 잡고나니 밑반찬들이 쫙 깔린다. 동치미 고추의 알싸한 매운 맛이 배어나와 국물이 산뜻하다 세발나물 해안가 갯벌에서 자라는 나물이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 키조개 관자와 차돌박이를 불판에 굽기 시작 곤드레나물을 얹은 삼합 갓김치 명이나물 토핑 계란찜 키조개와 양파를 따로 구워주..

<서울 가볼만한 곳> 우리 옛돌박물관 야외정원 [내부링크]

우리 옛돌박물관 야외전시장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우리 옛돌 박물관 야외정원에 대한 두번째 포스팅이다. 성북동의 우리 옛돌박물관은 그야말로 우리나라 석조유물의 보고다. 이라는 재료에 새겨넣은 선조들의 숨결을 이렇게 집약적으로,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야외 정원만으로도 상당한 규모여서 찬찬히 둘러보려면 시간이 꽤 걸린다. 언덕길을 따라 조성된 야외정원은 작은 테마별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천천히 걸으면서 석조물들을 감상한 후, 탁 트인 정상에서 서울시내를 내려다보는 눈맛도 일품이다. 이 야외 전시공간의 이름은 동자 음악회이다. 저마다 한가지씩 악기를 들고 있다. 커다란 한쌍의 판석위에 짚으로 만든 건물이 서있다. 이것의 용도는 무엇일까 ? 유물의 주인공은 사진..

술먹기 좋은 곳 : 을지로 노가리, 아트씨 컴퍼니, 예그리나 [내부링크]

최근 방문한 주점 : 강북, 강남, 제주 최근에 가봤던 곳 중에서 술 한잔 하기 좋은 곳 3곳을 골랐다. 서로간에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위치, 분위기, 술 종류에 있어서 같은 점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어쨌든 한잔 하기에는 꽤 괜찮은 곳이라는 것이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다. 을지로 골뱅이 골목의 노가리와 생맥주 먹기 좋은 곳, 강남에 있는 와인바, 그리고 제주도 용두암 근처의 카페가 오늘 소개하는 곳들이다. 을지로 호프집 이름은 기억에 없다. 노라가포에 생맥주한잔... 같이 간 젊은 친구는 청하를 시켰다. 아트씨 컴퍼니 신사동에 있는 와인바 안주는 간단하게 올리브와 치즈를 시켰다. 정작 와인 사진은 못찍었다, ㅋㅋ 아트씨 컴퍼니 제주도 용두암 예그리나 유자차, 파르페, 생맥주 예그리나 음식에..

<프랑스 여행> 앙티브 (Antibes) 돌아다니기 [내부링크]

앙티브 : 니스와 칸느 사이의 해안도시 처음 앙티브를 일정에 포함시켰을 때는 순전히 피카소 박물관을 봐야겠다는 생각때문이었다. 뭐, 그만큼 꼭 가보고 싶었던 박물관이었다는 의미도 되지만, 사실 그 외에는 이 도시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아주 예전에, 그러니까 이십년도 더 된 시기에 칸느와 니스를 방문하면서 해안가를 달리는 버스안에서 Antibes 라는 안내 표지판을 봤던 기억만 흐릿할 뿐, 당시에도 앙티브는 그저 지나쳤던 '어떤 곳'이었다. 이번 앙티브 방문의 주요 미션이라고 할 수 있는 피카소 박물관을 관람하고 나니, 남은 건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 해안도시의 골목들을 어슬렁거리는 일이었다. 피카소 미술관을 나와서 바라본 풍경 작은 성당이 보인다. 사람들이 뭔가를 내려다 보고 있다. 나도 궁금..

<강원도 양구 맛집> 전주식당 : 촌두부 전골 [내부링크]

전주식당 : 촌두부 전골 두부는 우리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이다. 하지만 그 자체가 주인공이 되기 보다는 다른 음식의 조연으로 남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소울 푸드나 다름없는 된장찌개, 김치찌개에 두부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걸 제대로 된 찌개라고 할 수 있을까. 영화로 치면 두부는 꼭 필요한 씬스틸러인 셈이다. 그러나 곰곰 따져보면 두부가 주인공이 되는 음식도 많다. 두부 김치, 순두부 찌개, 두부조림....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두부 전골도 있다.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두부 전골은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는 않으나, 제대로 맛을 내기는 아주 어렵다'고 생각해 왔다. 잘 끓여낸 두부 전골을 맛보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오늘 포스팅은 강원도 양구에서 만난 두부 전골에 관한 ..

<제주 비양도 맛집> 호돌이 식당 : 보말 수제비, 보말죽, 물회 [내부링크]

호돌이 식당 벌써 두해전인 것 같다. 제주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15분여, 비양도에 처음 왔을 땐 해안가의 산책길을 따라 섬을 한바퀴 돌면서 그 아름다움에 흠뻑 매료되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차가 다니지 않는, 파도소리 이외에는 다른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진정 섬다운 섬을 그곳에서 보고 왔다. 그 한적한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한 점심은 또 얼마나 나를 감동시켰었는지... 보말 수제비라는 걸 처음 맛본 곳도 비양도였다. 비양도에 있는 호돌이 식당은 그래서 그 이후로 비양도를 추억하는 하나의 키워드가 되었다. 이번에 다시 비양도를 방문하게 되었고, 말할 것도 없이 당연하게 호돌이 식당도 다시 찾게 되었다. 호돌이 식당 강렬한 빨강 플라스틱 그릇에 담긴 밑반찬들... 장아찌 특히 들깨 줄기를 이용..

<남프랑스 여행> 꼬뜨 다 쥐르 : 앙티브 피카소 미술관 [내부링크]

앙티브 피카소 미술관의 야외 전시장 앙티브 피카소 박물관은 한때 이곳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했던 피카소의 작업실을 미술관으로 꾸며 놓은 곳이다. 피카소는 1946년 이 성에 머물면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가 이곳에서 그린 그림들과 조각품, 도자기들을 다수 소장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의 예술적 가치와 수준은 말할 것도 없고, 이 미술관에는 또다른 매력 몇가지가 더 있다.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은 12세기에 세워진 성채다. 카톨릭 교회건물이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이 곳은 프랑스 코뜨다쥐르의 아름다운 바다가 바로 코앞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서 있다.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갑자기 모든 상념이 사라지고, 그저 그곳에 하염없이 서있게 된다. 그 경험이 너무 강렬하여 쉽게 빠져나오기 어렵..

<이태원 맛집> 미쉬매쉬 (Mishmash) : 미슐렝 빕구르망 레스토랑 [내부링크]

미쉬매쉬 : 피클튀김, 가지볶음, 갈비 하쉬 파르망티에 미쉬매쉬는 굳이 말하자면 퓨전 한식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재료외에 양념의 선택, 조리방법, 플레이팅등을 감안하면 한식당보다는 양식쪽에 가까운 퓨전 레스토랑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쨌든 이곳은 미슐랭 가이드 빕구르망에 오른 곳이다. 이태원 한강진 역에서 가깝다. 주변에는 리움 박물관이 있다. 미쉬매쉬 아담하고 예쁘다. 참깨스틱과 바질 페스토 피클 튀김 한국식 고추 장아찌를 튀긴 것이다. 아주 별미다 가지볶움 짭짤한 돼지고기가 함께 나온다. 갈비 하쉬 파르망티에 파르망티에의 속은 갈비살이 겹겹이 들어있다. 이날 먹어본 음식들은 다 처음 접하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각각의 재료들은 모두 익숙한 것이다. 고추 장아찌, 갈..

<성북동 가볼만한 곳> 우리 옛돌박물관 (I) Koran Stone Art Museum [내부링크]

우리 옛돌박물관 야외전시장 우리옛돌 박물관을 알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평소 국립박물관뿐 아니라 비교적 소규모의 사설 박물관들까지 꽤 섭렵했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우리의 석물들만 모아서 전시하는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은 아예 모르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이것 저것 검색하다가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것도 국내 포털이 아니라 구글의 Art & Culture 섹션에서 발견하게 되었으니 아이러니할 뿐이다, ㅋㅋ. 온라인 상에서 확인한 전시물들이 가히 충격적이어서 빨리 가볼 생각에 마음이 설레였다. 성북동 언덕에 자리잡은 우리 옛돌 박물관은 2015년 개관하였다. 야외 전시장을 비롯하여 전시된 유물의 종류와 양이 실로 방대하기에 몇번으로 나누어 포스팅하기로 한다. 우리 옛돌 박물관 가는 길 지하철 한성대역에서 내려서 ..

<한남동 맛집> 고다이 : 양고기 전문점 [내부링크]

고다이 : 일본식 양갈비, 등심, 우설 고다이는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누구의 소개로 간 것이 아니라, 한남동에 점찍어 둔 식당을 가서 허탕을 친 후 (뭐가 잘못됐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발견한 곳이다. 하지만 짧은 기간동안 두차례 다녀온 곳이 되어버렸다. 우리 나라에 양갈비, 양꼬치 전문점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 잡은 지는 이미 오래되었지만, 수많은 양고기 전문점 가운데서도 고다이는 조금 특별한 곳이다. 훠거, 마라등과 함께 중국식 양고기에 요리가 현재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다이의 양갈비는 일본식 양갈비라는 다소 생소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댜이 기본 반찬과 양념용 토핑 미나리 싱싱해서 식감과 향이 좋다. 백김치 토리쇼우가 양고기에 얹어 먹는 일종의 양념이다..

아름다운 박물관 : 앙티브 피카소 미술관 [내부링크]

남프랑스 여행 : 피카소 미술관 피카소의 이름을 붙힌 미술관은 유명한 곳만 추려도 몇 곳이 된다. 스페인의 말라가, 그리고 바르셀로나에 피카소 박물관이 있고 프랑스에는 파리와 남프랑스 해안가인 앙티브에 피카소 미술관이 있다. 앙티브는 니스에서 차를 몰아 한시간이 채 안되는 곳이다. 앙티브 피카소 미술관은 피카소가 1946년 한해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작품 활동을 했던 곳이어서 의미가 깊다. 더구나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남프랑스의 푸른 바다는 참으로 아름답다. 순전히 이 박물관을 보기 위해서 앙티브에서 1박 일정을 잡았다. 앙티브 피카소 미술관은 지중해 바다에 접해있다. 앙티브 피카소 미술관 원래 이름은 Grimaldi castle이다. 피카소가 이곳에서 작업했을 당시의 사진들이 정리되어 있다. 자연 채광이..

짧은 영어 한마디 : 편하실 때 전화 주세요 [내부링크]

영어 회화 : Please call me at your convenience. 영어로 '편안한'는 comfortable, '편리한'은 convnient 입니다. 의미를 생각하면 헷갈릴 이유가 없는데, 우리말이 아닌 영어로 이야기하다보면 이런 당연한 차이도 구별하지 못하고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과 두번째 예문을 보시면 내용이 차이를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나머지 예문들도 무난하고 평이한 것들이니 한번 살펴보시고 외워두어야 할 것이 있으면 반복해서 말해보고 그냥 외우도록 하세요. 박물관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요 > When I visit a museum, I feel comfortable. 와, 이 앱은 정말 편리하네 > Wow, this app Is pretty (really)..

<최근 다녀온 곳> 와인바 / 중식당 / 체코 음식점 [내부링크]

와인 어게인 / 청담 3호점 / 1842 음식점의 사진들을 찍다보면 어떤 때는 사진의 수가 적어서 포스팅하기에 부족한 경우가 있다. 주문한 음식이 적거나, 친구들과 떠드느라 타이밍을 놓치거나 하는 경우인데, 이럴경우 그냥 포스팅을 포기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몇개 묶어서 정리해보기로 한다. 가본 곳을 소개한다는 의미보다는 그저 내 스스로의 기록으로 남겨둔다고 생각한다. 사실 내용도 별로 없어서 공개적으로 포스팅하기도 좀 그렇기는 하다. 와인 어게인 치즈 햄 플레이트 착한 가격을 내세워 여러곳에 영업점을 내고 있는 곳이다. 잔으로 파는 와인외에 병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청담 3호점 이름처럼 청담동에 있는데 중식당이다. 산라탕 깐풍 소고기 1842 이태원에 있는 체코 음식 및 맥주 전문점이다. 인테리어가 꽤 ..

<제주도 우도> 전기차로 섬 한바퀴 돌기 [내부링크]

오랜만에 찾은 우도 우도를 다시 방문한것이 오륙년만이다. 우도는 제주 본섬과는 뱃길로 십오분 정도의 거리여서 한나절 다녀오기에도 무리가 없는 거리다. 짧은 거리지만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가는 바다는 늘 새롭다. 서서히 다가오는 우도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바다에서 성산 일출봉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크다. 지난번에는 우도 관광의 대세가 버스였는데, 이번에 가보니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전기차라는 새로운 이동수단이 등장했는데, 이게 단순한 이동 수단 이상의 의미가 되어 일종의 즐길거리로 완전히 자리잡은 느낌이었다. 한번 체험해보는 셈 치고 이번에는 전기차에 도전해보았다. 우도 아무리 보아도 내 눈엔 소가 누워있는 모습은 아니다. 도대체 소의 머리는 왼쪽인가, 오른 쪽인가, ㅋㅋ ..

<이태원 주점> 혼자가면 입장 거절당하는 Off the Record [내부링크]

Off the Record 한강진역에서 이태원역, 녹사평역으로 이어지는 일대를 이태원이라고 한다면, 확실히 예전에 비해 이태원은 확장중인 것이 맞다. 한때는 이태원역앞의 해밀턴 호텔 기준으로 수백미터 정도의 거리에만 상점과 음식점들이 몰려있었기 때문이다. 이태원이 한국 관광의 필수코스가 되고, 때마침 한류 열풍이 일어나고 하면서 대로변뿐 아니라 언덕 주거지까지 가게들이 들어서기 시작하고 경리단길이 이태원에 편입 (행정상으로가 아니라, 정서적으로) 되면서 이태원이라는 브랜드는 질적, 양적으로 팽창하게 된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접할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음악 들으면서 한잔 할 수 있는 소위 뮤직바는 매우 드물다. 라이브 재즈를 연주하는 재즈바 정도가 몇개 있을 뿐이다. 전혀 다른 DNA를 ..

<역삼동 맛집> 인기명 강남점 : 조개찜, 통문어 튀김 [내부링크]

인기명 강남점 인기명은 조개찜에 갈비찜, 랍스터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컨셉으로 성업중인 곳이다. 강남점 말고도 서울과 경기지역, 그리고 전국에 걸쳐서 매장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조개찜을 기본으로 랍스터를 추가한 것 까지는 그래도 이해가 가지만, 느닷없이 갈비찜을 끌고와서 세트 메뉴에 포함시켰다는 사실이 파격적이다. 음식에도 서로 잘 맞는 짝이 있는데, 조개찜과 갈비찜이 잘 어울리는 조합일까 나로서는 좀 회의가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거야 내가 판단할 것이 아니라 다수 대중, 다른 말로 하면 손님들로 대표되는 집단 지성이 결정할 일, ㅋㅋ. 아무튼 미지 탐험하는 기분으로 찾아갔다. 하지만 아무래도 조개찜과 갈비찜이 한번에 나오는 소위 조갈찜은 시키지 않았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조개찜으로 했다..

<제주도 가볼만한 맛집> 시흥해녀의 집 (해녀의 집 식당) [내부링크]

시흥해녀의 집 : 조개죽, 전복죽, 뿔소라, 문어숙회 제주도에 가게되면 왠만해서(?) 가게 되는 곳이다. 성산포나 우도를 둘러보게 된다면 반드시 들르는 곳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핑계를 만들어서 가는 경우가 많은 단골집이다. 제주에는 무슨 무슨 해녀의 집이라는 간판으로 영업을 하는 곳이 많지만, 또 그중 몇개는 아주 유명해졌지만 나에게는 이곳이 최고다. 제주도에서는 보기 어려운 조개죽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밑반찬으로 나오는 새콤한 톳 냉국을 실컷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찬 중에 특히 꼬시레기 무침과 된장을 풀어 만든 톳 냉국은 일품이다. 뿔소라 조개죽 이 집의 대표 메뉴다. 아주 맛있다. 전복죽 너무 묽지도 되지도 않으면서 전복의 풍미가 그득하다. 문어숙회 애초에 이 집은 조개죽 먹으러 간 것..

국립중앙박물관 : 김수철, 김득신, 최북, 정선, 심사정 [내부링크]

명품서화전 : 손세기 손재형 기증 명품 서화전 이번에 소개하는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으로 손세기 손재형 기증 명품 서화전이다. 이미 앞서서 김정희의 불이선란도를 중심으로 그의 글씨등을 선보인 일차 명품 서화전에 이은 두번째 기획전이다. 주로 18세기와 19세기에 활동했던 조선시대 화가들의 작품들을 모아 놓았는데, 전시 제목처럼 과연 하나같이 명품이다. 더우기 각 작품마다 감상 포인트를 자세하고 친절하게 해설해 놓아 큰 공부가 되었을 뿐 아니라, 그림 감상하는 재미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김수철, 백합도, 19C중반 간결한 구도, 세련된 시각성 꽃잎과 꽃은 몇개의 선만으로 표현하고 줄기와 잎은 녹색 선과 점만으로 처리했다. 꽃잎을 칠한 흰색 호분이 부분적으로 검게 변색했다. 최북, 꿩, 18세기..

<일식 레스토랑> 하쿠시 : 창의적인 일식당 [내부링크]

하쿠시 일식집도 진화를 거듭한다. 그저 초밥집이 전부였던 때가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초밥을 기본으로 얼큰한 한국식 알탕이나 대구탕을 파는 것이 전형적인 일식당의 모습이었고, 우동이나 모밀국수집은 일식이기는 하지만 그저 우리 국수집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다가 이자카야라는 말이 등장하고 곧이어 오마카세, 갓포요리가 낯설지 않게 되었다, 한번 물꼬를 트면 곧바로 대세가 되는, 우리 대한민국의 못말리는 역동성에 힘입어 요즘은 재료, 조리방법, 그리고 심지어 인테리어와 마케팅에서도 독특한 전략을 구사하는 일본 요리집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었다. 하쿠시는 이런 변화의 첨단에 있는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게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말이다. '핫 한 곳'이라는 표현을 정말 싫..

프랑스 니스의 미술관 : 샤갈 미술관 [내부링크]

니스의 미술관 : 마크 샤갈 미술관 이태리 임페르나를 떠나서 이제 다시 프랑스로 차를 몰았다. 처음 프랑스 리옹 공항에서 시작한 여정은 스위스와 이태리를 거쳐 남프랑스로 향하고 있었다. 프랑스 입성 직전에 경유한 모나코는 그저 도로에서 잠깐 차를 세우고 항구와 몬테카를로를 잠시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기를 소망하면서... 니스는 꽤 오래전에 한번 칸느를 여행하면서 며칠 묵었던 적이 있어서 아주 낯설지는 않았다. 남프랑스의 햇볕 작열하는 아름다운 해변이 너무나 매력적이긴 하지만, 이번 여정에서는 그보다 더 중요한 목적지가 있었다. 니스 시내에 있는 마크 샤갈 미술관이 바로 그 중요한 곳이었다.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다시 그 때의 감동이 몰려와 가슴이 벅차다. 니스 시내 주차장..

<제주도 해장국집> 미풍 해장국 신제주점 [내부링크]

미풍 해장국 제주도에는 먹을 거리가 많지만, 여행의 시작, 혹은 여행을 마치면서 해장국을 한그릇 먹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어쩌다보니 일종의 공식처럼 되어버려서 한번이라도 빼먹게 되면 뭔가 많이 허전하다. 제주도에는 나름의 개성을 가진 해장국집들이 많다. 몇 곳을 가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미풍 해장국이 가장 잘 맞았다. 주로 본점을 가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귀경하면서 공항에서 가까운 신제주점을 찾았다. 미풍해장국 신제주점 본점과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미풍 해장국의 그 유명한 깍두기 물김치 입맛에 맞게 양념을 추가할 수도... 선지, 고기, 콩나물, 배추... 그리고 고춧기름이 동동 뜬 해장국 내가 잘 몰라서 하는 소리인지도 모르겠으나, 해장국이라는 음식은 아마도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닌가 ..

고려대학교박물관 : 현대미술 전시실 / 분청사기 인화문 태호 (외호) [내부링크]

대학 박물관 : 고려대학교 박물관 이미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대해서는 몇차례 언급을 했지만, 우리나라 대학 박물관중 최고 수준이다. 그냥 대한민국 박물관으로 범위를 넓혀도 가장 훌륭한 박물관중 하나다. 특별전도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상설전시장의 전시물들을 자주 교체해서 갈때마다 새로운 유물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특히 현대미술 전시실의 작품들은 아주 자주 교체전시되는 편이다. 유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수준이 높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소장하고 있는 국보만 해도 다른 대학박물관과는 비교할 수 없다. 이번에 고대 박물관을 다시 찾은 첫번째 이유도 지난번 방문때 못 봤던 분청사기 인화문 태호 (국보 제 177호)의 외호를 보기 위함이었다. 태를 담은 내호를 보관하는 큰 태항아리를 외호라고 하는데, 내호는 지난..

<신사동 타이 음식점> 소이연남 마오 : 태국식 닭튀김, 솜땀, 똠양 누들 [내부링크]

소이연남 마오 소이연남은 이미 태국 음식점으로 지명도가 높은 곳이다. 수년전에는 수요미식회에 소개되면서 더욱 주가를 높히게 되었다. 연남동 소이연남에서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 쌀국수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한남동에도 작은 분점을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분점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다. 신사동에 문을 연 소이연남 마오는 말하자면 본점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강남에 오픈하면서 깔끔한 인테리어와 새로 선보이는 다양한 메뉴들로 무장했다. 일층과 이층으로 나뉘는데, 일층은 기존의 쌀국수와 쏨땀등의 메뉴를 판매하고, 이층은 일품메뉴와 함께 와인도 구비해 놓았다. 소이연남 마오 음식이름이 어려워서 메뉴판을 찍어봤다. 메뉴 설명을 읽는 재미도 있다. 우선 창 맥주를 시켰다 솜땀 소이연남의 대표 ..

<전남 장성 가볼만한 곳> 백양사 : 쌍계루, 대웅전, 고불매 [내부링크]

백양사 전남 장성의 백양사는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사찰이다. 우리나라 산사들이 다 그렇지만, 백양사 역시 자리잡은 산세가 빼어나다. 대웅전 뒷쪽으로는 내장산에서 이어지는 준수한 백학봉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내장산 단풍이야 워낙 유명한 것이니, 당연히 백양사도 가을이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계절의 산사는 그만큼 관광객과 등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법이어서, 가을의 백양사, 춘마곡 추갑사 (봄날의 마곡사, 가을의 갑사)등 절정의 계절이 반드시 다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오는 산사, 겨울의 산사, 우중충하고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찾은 절집은 또 그 나름의 아름다움과 고즈넉함으로 우리를 인도하니 말이다. 이번 백양사는 봄날에 찾았다. 아직 본격적으로 꽃들이 피어나지는 않았지..

<석촌호수 맛집> 잠수교집 : 냉동 삼겹살 [내부링크]

잠수교집 3호점 내가 삼겹살을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라 해도, 거의 탈 때까지 불판위에서 바싹 구워대는 '삼겹살 굽는 표준 방식'에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한다고 해도, 그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삼겹살 사랑은 나같은 하잘것 없는 사람이 어쩌고 어쩌고 한다고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일도 없으며, 고기 굽는 방식 역시 마찬가지다. 음식을 평할 때 무슨 '끝판왕'이니 '인생 삼겹살'이니 하는 표현을 마음에 안들어 하는 것도 변방 블로거인 '나'의 사정일 뿐이다. 대한민국에서 삼겹살은 거의 신성 불가침이다. 불판에 삼겹살 올려 지글지글 구우면서 소주 한잔 하는 즐거움은 우리 국민 모두가 지지하는 절대 신앙이기 때문이다, ㅋㅋ. 오늘 소개하는 잠수교집은 친구 녀석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냉동 ..

<담양 가볼만한 곳> 조선의 정원 : 소쇄원 [내부링크]

소쇄원 소쇄원에 대해서는 방문하기 오래전부터 익히 들어왔었다. 그러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한참을 묵혀 둔 후에 이번에야 찾아보게 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정원,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조선시대 선비의 섬세함과 고고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 이곳을 설명하는 수식어들은 화려하다. 조광조의 제자인 양산보가 혼란스러운 중앙정치에 염증을 느껴 이곳에 은거하며 지냈다는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고산 윤선도의 세연정, 창덕궁 후원 (동의하지는 않지만 창덕궁 대신 영양 서석지를 넣기도 한다)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정원으로 소쇄원이 꼽힌다는 다소 거창한 이야기에 낚인 것은 절대 아니지만 (ㅋㅋ), 아무튼 늘 마음속에 숙제처럼 남아 있던 곳이어서 이번 첫 방문이 많이 기대가 된 것도 사실이다. 소쇄원 입구 대숲사이로 난..

<국립고궁 박물관 특별전> 심양 고궁 : 청 황실의 복식과 공예품 [내부링크]

심양 고궁 전은 국립 고궁 박물관이 심양 고궁 박물원과 함께 기획한 특별전이다. 200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심양 고궁은 중국 궁궐 건축의 기술과 예술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심양 고궁박물원은 이 고궁 내에 있는데 복식, 무기, 각종 공예품과 장신구등 청나라 황실의 진귀한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이들 유물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황룡포 황제의 길복으로 소매는 마제수, 오른쪽으로 여민다. 아홉마리의 용과 황제의 권위와 미덕을 상징하는 십이장문이 장식되어 있다. 청 18C (건륭) 국가 1급 문물 곤룡포 둥근 깃에 소매는 평평한 형태 (평수)다. 1662-1722 (강희) 용머리 장식 허리띠 고리 & 마노 반지, 허리띠 고리는 푸른 빛이 감도는 옥으로 만들었다. 마노반지는 본래 활..

<담양 여행> 죽녹원의 대나무 숲 / 숲길 [내부링크]

죽녹원 담양이 대나무로 유명한 고장인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멋진 대나무 숲길이 일품인 죽녹원이 담양을 대표하는 관광지중 하나라는 사실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오래전부터 담양 관광의 중심이었을 것만 같은 죽녹원... 하지만 일반의 생각과는 달리 죽녹원은 생긴지 그리 오래된 곳이 아니다. 자연 대숲이라기 보다는 지자체에서 2003년 (혹은 2005년, 죽녹원 홈피에 두 시기가 다 나온다, ㅋㅋ) 조성한 곳이다. 크기는 16만 제곱미터로 상당히 방대한 편이고 사이사이에 다양한 산책로들이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다. 담양을 방문했을 때 조선의 아름다운 정원인 소쇄원은 빼먹을 수 있어도 죽녹원을 빼놓기는 쉽지 않다. 접근의 용이성, 대중성을 놓고 봤을 때 그렇다는 얘기다. 죽녹원을 ..

<전라도 담양 맛집> 창평 국밥거리 : 원조창평 시장국밥 [내부링크]

창평 국밥집 : 시장국밥집 이번 담양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을 꼽으라면 단연 슬로시티인 창평 삼지내 마을일 것이다. 한적한 마을의 아름다운 한옥과 좁을 길들을 따라 이리저리 걷다보면 그 여유로움과 푸근함에 어느덧 마음이 부자가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마을이 주는 마음의 위로에 대해서는 이미 얼마전 따로 포스팅한 바 있다. 그런데 창평 슬로시티에는 또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장소가 하나 더 있는데, 창평 국밥거리가 바로 그곳이다. 돼지 국밥을 파는 국밥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국밥거리를 형성한 것이다. 삼지내 마을 슬로시티에서 느린 걸음으로 5분정도의 거리도 안되는 지척이다. 첫 방문이어서 당연히 단골집은 없고, 인터넷 검색으로 '시장 국밥집'이라는 곳을 골라 들어갔다. 시장 국밥집 단촐한 밑..

영어로 짧은 예문 말하기 : 사귀는 사이 / 미련이 있다 [내부링크]

짧은 영어 예문 5가지 오늘 예문들은 정말 짧은 것들 위주로 골라 봤습니다. 그러면서도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이를테면 숙어처럼 사용하는 것들인데요.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표현 자체가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여러번 소리내서 읽어보고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필요할 때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그럼 하나씩 보겠습니다. 종수와 나는 마음이 잘 맞아 > JoungSu and I click so well. 제내들 사귀는 사이야 > They are an item. 그에게 미련이 있어 > I'm not over him. 그를 내 손바닥처럼 잘 알아 > I know him like the back of my hand. 그녀가 나를 바람 맞혔어 > She stood me up. 마음이 잘 맞는 것..

<분당 서현 맛집> 순두부 집 두 곳 : 북촌 순두부 & 북창동 순두부 [내부링크]

순두부 전문점 뭐랄까, 이런 표현이 적합할지는 모르겠지만 순두부는 어딘가 만만한 음식이다. 하지만 이 '만만하다'라는 표현에는 별 볼일 없다거나, 그저 단지 흔다하거나 하는 그런 부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겹고, 부담없고 그래서 정이 많이 가는, 그런 정서가 담겨 있는 것 같다. 김치찌개, 된장찌개가 만만하듯이 말이다. 순두부가 유명한 강릉의 초당마을이나, 전북 마이산 가는 길에 들렀던 이제는 이름도 까먹은 어느 순두부집처럼 순두부로 일가를 이룬 내공 깊은 곳들이 서울에는 없는 것 같다. 내가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서울에서 먹는 순두부 찌개는 십중팔구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는 전문점의 순두부 찌개일 것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라고 너무 무시할 이유는 없다. 때로는 그저 칼칼하고 뜨거..

<국립고궁 박물관 특별전> 청 황실의 아침, 심양 고궁 : 누르하치와 홍타이지 [내부링크]

심양 고궁 : 홍타이지의 칼 청 황실의 아침, 심양 고궁전은 국립 고궁박물관이 중국 심양 고궁 박물원과 함께 기획한 특별전이다. 심양고궁은 청 태조인 누르하치와 태종 홍타이지가 사용했던 황궁이다. 1644년 수도를 북경 (베이징)으로 옮기면서 심양의 황궁은 후대 황제들이 심양에 있는 조상의 능에 제사를 지내러 올 때 머물렀던 행궁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심양 고궁은 청나라 건국의 기틀을 다졌던 청나라 황실의 근원지일 뿐 아니라 만주족의 전통문화위에 한, 몽골, 티베트등 다양한 문화적 특징이 융합된 곳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청나라 초기 황실의 유물을 중심으로 북방의 작은 민족이었던 만주족이 중원을 장악하고 대제국으로 발돋음한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의미있는 여정이다. 심양 고궁은 2004년 유네스코 ..

<분당 수내동 맛집> 나지미 돈부리 : 아귀간 / 해삼내장 / 어묵탕 / [내부링크]

분당에서 술 한잔 하기 좋은 곳 나지미는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만 돈부리가 덮밥이라는 뜻의 일본말인 것은 안다, ㅋㅋ. 그러니까 음식점 상호에 돈부리가 들어가는 이 집은 대표메뉴가 돈부리인 셈이다. 하지만 여기서 돈부리를 먹어 본 적은 없다. 식사가 아닌 이차 장소로 방문했던 이유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돈부리 말고도 구미 당기는 메뉴들이 많아서 돈부리가 선택 순위에서 밀렸던 탓도 크다. 나지미 돈부리 아귀 간 (안티모) 해삼내장 (와다) 토마토 매실절임 모둠회 연어, 광어, 참치, 그리고 아마도 방어... 시샤모 구이 고로케 메로구이 어묵탕 모둠회나 오뎅탕, 시샤모 구이처럼 이자카야에서 흔히 볼 수 메뉴들도 있지만, 아귀 간이나 고노와다처럼 조금은 특별한 안주거리들이 있어서 반가웠다. 게다가 재료의 신선도..

<전주 밥집> 삼광 가정식 백반 : 계획에 없이 한 끼 잘 먹은 점심 [내부링크]

삼광 : 청국장 / 김치찌개 / 생선구이 / 제육볶음 심한 편은 아니지만 어디든 여행을 갈 때면 방문할 음식점을 미리 대강 정해 놓는 편이다. 그때 그때 눈에 보이는 근처의 음식점 아무데나 들어가는 스타일은 절대 아닌 것이다. 이번 담양 여행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가끔씩 예외도 있는 법... 서울에서 출발한 첫날 첫 식사는 계획대로라면 담양 국수거리에서 국수를 먹어야 했다. 그러다 갑자기 마음이 바뀌게 되었는데, ㅎㅎ... 살짝 배가 고픈 이유도 있었지만, 전주에 들러 백반 한끼 먹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전라도 밥상 중에서도 알아주는 곳이 전주 아니던가. 다만 이런 결정은 전주 나들목을 불과 1km 정도만 앞둔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ㅋㅋ)였으므로 일단 전주 시내로 들어오기는..

<담양 가볼만한 곳> 슬로시티 : 마음을 내려 놓고 걸어보는 마을 [내부링크]

창평 삼지내 마을 담양에 가게 된다면 꼭 방문해 보기를 권하고 싶은 곳이 창평 슬로시티다. 소쇄원, 죽녹원, 메타세콰이어 길등 관광거리가 제법 풍성한 곳이 담양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곳 슬로시티를 가장 먼저 꼽고 싶다. 슬로시티의 행정구역상 정확한 명칭은 담양군 창평면 삼천리 삼지천 (삼지내) 마을이다. 삼지내라는 명칭은 마을 동쪽에 있는 월봉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세 갈래로 마을을 가로지르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슬로시티는 담양 중심가에 있는 것이 아니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덜 받는 측면도 있겠으나, 사실 거리상으로는 매우 가까운 편이다. 차로 이십여분 정도면 이 아름답고 한적한 마을에 도착한다. 이 곳의 가치를 인정한 슬로시티 국제 연맹이 2007년 슬로시티 마을로 지정하였다. 아시아에서는 최초였다..

<영어의 가정법> 가정법 과거완료 : 예문 다섯개 [내부링크]

가정법 과거완료 오늘, 영어 문법공부 좀 하려구 합니다. 사실 문법은 딱딱하고 재미없죠. 그중에서도 제일 헷갈리고 골치아픈 것이 가정법인데요. 가정법 현재, 과거, 과거완료, 그리고 그 외에 가정법 일반, 특수한 용법의 가정법등 종류가 많아 꽤 복잡하고 내용으로 들어가면 이해는 되지만 쉽게 익숙해지지는 않는,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오늘 집중적으로 볼 것은 여러 가정법 용법중에서도 가정법 과거완료 되겠습니다. 제일 복잡한 가정법에 속합니다. '과거에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면, 지금 어떠 어떠 했을 것이다'라는 내용을 말할 때 사용하는 문법이죠.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예문을 따라 해 보면서 쓰임새를 이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바로 예문 나갑니다. 그녀가 나한테 물어봤으면 내가 도와줄 수..

<판교 맛집> 광화문 국밥 : 명란오이무침 / 피순대 / 양무침 [내부링크]

광화문 국밥 판교점 광화문 국밥은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광화문에 있는 국밥집이다. 그러니까 판교에 있는 것은 당연히 분점이다. 이름만 보면 마치 오래된 맛집 같은 분위기가 풍기지만, 사실 이 곳은 역사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곳이다. 보통 국밥 한 가지로 승부를 보는 대부분의 국밥집들과는 달리 여러가지 재미있는 메뉴들이 많다. 재미있다고 했지만 따져보면 꽤 괜찮은 구성에 맛과 비주얼도 훌륭한, 그러면서도 참신한 메뉴들이다. 당연히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다. 국밥집이라고 해 놓고 거기서 평양 냉면을 파는 것도 파격이다. 광화문 국밥집 판교점 내부는 이런 분위기 형광등과 벽면의 타일이 눈길을 끈다. 젓갈과 깍두기 저염명란 오이무침 간단하지만 흔히 보기 어려운 메뉴다 매콤 양무침 아주 맛있다. 피순대 구수..

<다낭 가볼만한 곳> 다낭 참 조각 박물관 [내부링크]

참 조각 박물관 다낭을 찾는 우리 국민의 수는 실로 엄청나지만, 그래서 다낭의 왠만한 관광 포인트는 블로그나 SNS를 통해 질리도록 많이 소개되었지만, 정작 이 도시의 역사를 가늠하고 공부해볼 수 있는 박물관은 일정에서 외면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베트남 특별전을 관람한 적이 있었는데, 소규모의 전시회였지만 기원전 베트남의 동선문화를 대표하는 청동 도끼, 청동 종등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저 막연히 중국문화의 아류 정도로만 치부해왔던 내 생각이 얼마나 무지한 것이었나를 그냥 한 큐에 깨닫게 해준 유물들이 수두룩 했기 때문이다. 그 전시회를 보면서 감동과 갈증을 한꺼번에 느꼈었다.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박물관 관람을 가장 중요한 일정으로 잡은 것도 ..

<연안식당> 꼬막비빔밥과 알탕 [내부링크]

연안식당 : 꼬막비빔밥 / 알탕 연안식당은 오픈 당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곳이다. 아주 짧은 시간에 프랜차이즈 형태의 영업망을 성공적으로 런칭시켰다. 모르긴 몰라도 요식업뿐 아니라 마케팅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더라도 꽤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메뉴를 창조한 것은 아니지만 꼬막 비빔밥이라는 당시로서는 다소 낯설은 메뉴를 대중화하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런데 그후 얼마 지나지 않은 요즘, 처음에 비해서는 급격히 기세가 꺽이는 모양새다. 요식업이라는 것이 부침이 심한 업종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오랜만에 연안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대표메뉴인 꼬막 비빔밥, 그리고 국물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 해물탕과 알탕중 고민 끝에 알탕을 선택했다. 미역무침 맛있다 나머지 밑반찬들..

<영어 핵심패턴> 영어로 말하기 : 알아보다 / 체크하다 / 해야 하나요? [내부링크]

알아보다 / 체크하다 / 해야 하나요? 오늘도 문장 다섯개를 만들어 봤습니다. 주요 동사는 check, find out 인데 말그대로 체크하다, 알아보다, 되겠습니다. Find out 을 주로 '알게 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명령문으로 사용되면 '알아봐'로 해석하는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다시 말하면, 영어로 '좀 알아봐'라고 말하고 싶을 땐, find out 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죠. 주요 구동사 find out 외에 오늘의 주요 패턴은 do I have to ~ / why do I have to ~ ? 입니다. '내가 ~을 해야 하나요?' 되겠습니다. 주요 동사와 주요 패턴을 조합해서 만든 예문들 우선 한번 보시지요... 우리가 방문할수 있는 박물관이 있는지 알아봐. > Find out i..

<담양 맛집> 원조제일 숯불갈비 : 숯불돼지갈비 [내부링크]

원조제일 숯불갈비 서울에서 음식점을 갈 때는 대개는 단골집을 가거나 아니면 나 대신 누가 미리 식당을 잡아 두거나, 그도저도 아니면 인터넷을 뒤지기도 한다. 이때 나름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방송의 힘이다. 맛집을 소개하는 방송프로그램은 사실 너무나 많아서, 요즘 왠만한 식당은 한두번 방송을 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방송을 탄 곳은 적어도 한동안은 손님으로 붐비기 마련이다. 담양의 원조 제일 숯불갈비도 그렇게 방송 출연한 식당이다. 고수라면 음식점을 낙점할 때, 방송출연 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느낌을 믿어야 하겠지만, 나는 당최 그런 내공이나 소질이 없는 사람이니 어느 방송 프로에 소개된 이 집을 그냥 선택했다. 담양에서 유명한 음식은 대통밥, ..

<담양 여행> 대담 아트센터 : 갤러리 카페 [내부링크]

대담 미술관 : 예쁜 미술관 전라남도 담양은 소소하지만 멋진 장소가 많은 고장이라는 걸 이번 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담양을 상징하는 대나무를 테마로 한 죽녹원이나 광고에 많이 등장하는 메타세콰이어 길도 물론 좋지만, 그보다 이 고장의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곳들에 더 마음이 갔다. 조선시대의 아름다운 정원인 소쇄원, 아시아에서 최초로 슬로시티로 등록된 창평 삼지내 마을, 그리고 곳곳에 산재해 있는 작은 미술관, 박물관들이 그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대담 미술관은 소규모 전시실과 부속건물, 그리고 카페로 구성된 복합 아트센터이다. 근처 죽녹원 대밭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 눈앞에는 영산강, 커피 한잔에 마음도 내려놓고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이다. 대담 미술관 미술관 입구 좌측 출입구로 들어가면 전시실과..

<단골 맛집 3곳 재방문기> 피양옥 / 옛날집 / 서산진국집 [내부링크]

어복쟁반 / 낙지회무침 / 우럭포 이미 한번씩은 소개했었던 맛집 중에서 세곳을 모아서 소개한다. 아주 여러번 간 곳도 있지만, 어떤 곳은 두번정도만 방문했기에 엄밀히 말해 단골집이라고 하기 어려운 곳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가고 싶다는 의미에서 모두 단골집으로 내 맘대로 인정했다. 강남의 피앙옥, 순천의 옛날집, 강북의 서산진국집이 그 곳이다. 먼저 피양옥. 이북음식 전문점인데 이 집 어복쟁반은 정말 일품이다. 지금까지 먹어봤던 어복쟁반 중에서 재료가 가장 화려하고 맛도 깊은 편이다. 이에 필적한만한 곳은 예전에 양재동에 있던 봉화전의 어복쟁반 정도인데, 지금은 없다 (논현동에 같은 봉화전 상호를 쓰는 음식점이 있는데 현재 그 곳 어복쟁반은 피양옥에 미치지 못한다). 반면 피양옥의 만두와 평양냉면..

<짧은 영어회화> Stuff 가 들어간 유용한 표현들 [내부링크]

많이 사용되는 단어 Stuff 영어로 "(짐) 다 잘 챙겼는지 확인해"라고 해야 한다면...? 뭐 여러가지 표현이 가능할 것이고, 영어공부는 수학처럼 정답이 하나 딱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므로 사람에 따라 자기 편한 식으로 이야기 하면 될 것입니다. 단 상대방이 알아들어야 한다는 조건 하나만 충족한다면 말이죠. 저같은 경우는 이럴 경우에 Make sure you have everything. 이라는 표현을 쓰겠습니다. 물론 제가 외운 예문입니다. 이 문장의 특징은 해석상으로는 '짐'이라는 의미가 들어있지만 문장에는 '짐'이라는 단어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영어로 '짐'에 해당하는, 그러면서 다른 많은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는 단어, stuff 에 대해 아주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짐 다 챙겼어 ? > ..

<전남 화순 여행> 운주사 와불 (와형 석조여래불) [내부링크]

천불천탑 운주사 : 와불 운주사에 대해서만 벌써 3개의 포스팅을 했다. 네 차례의 발굴조사에도 불구하고 창건시기, 창건 세력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신비로운 사찰 운주사에 이야기꺼리가 많다는 얘기다. 오늘이 네번째로 마지막 포스팅이 되겠다. 운주사를 방문한 날은 간간이 눈발이 날리고 어두운 늦은 오후였다. 당연히 사람들도 거의 없었고, 그런 와중에 파격에 파격을 더한 석탑과 석불군들 사이를 이리저리 해매다 보니 좀 과하게 이야기해서 현실감이 없어지는 경험도 했다. 눈발, 적막, 석물들이 만들어 낸 그 날의 분위기는 하나의 이미지로 가슴속에 깊이 박혀서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운주사 와불에 대한 글과 사진을 올리고 이 불가사의한 절집에 대해서는 당분간 건드리지 않으려 한다. 아끼고 묻어 둘 충분..

<베트남 여행> 음식으로 경험하는 베트남 다낭 : 반 깐 꾸어 [내부링크]

게살 쌀국수 : 반 깐 꾸어 몇개월 이상 묻혀두었던 사진들을 이제야 정리한다.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을 다녀온 것이 벌써 지난 해 겨울이니, 시간이 참 빠르기는 하다. 다낭은 우리나라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이 곳이 베트남인지 한국인지 헷갈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베트남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준 것은 바로 음식이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중 하나가 쌀국수일 것이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 중 하나는 베트남 국수는 소고기, 닭고기등 육수를 내는 국물이나 토핑에 따라 따라 구분하기도 하지만 지역적으로도 대표 국수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해당하기에 이 곳에서 유명한 쌀국수도 따로 있는데, 전에 포스팅했던 매운 쌀국수 분보 후에가 그것이다. 오늘은 반 깐 꾸어라는 국수를 소개하려고 한다. 반깐이라는..

<전라도 화순 가볼만한 곳> 운주사 : 다층석탑, 발형석탑, 석불군 [내부링크]

운주사 운주사의 가람배치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단순히 천왕문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절집 가람배치에 대한 기존의 질서를 완전히 무시했다고 보면 된다. 통상 대웅전이나 대적광전같은 본전을 중심으로 탑이나 석등을 배치하는데, 운주사는 수많은 석탑이 전각 주변뿐 아니라 진입로, 심지어는 산등성이에까지 들어서 있다. 원래 운주사는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오래된 절이지만, 임진왜란때 불타면서 거의 폐사 상태로 방치되었다가 1918년에 중건되었다. 중건당시에는 원래의 가람배치를 확인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학자들이 추정하기로는 지금의 주차장 부근에 본전이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현재의 대웅전도 주변의 석탑들을 염두에 두고 세워진 것은 아닌 것이다. 아무튼 운주사의 주인은 전각이 아니라 석탑과 석..

<청담동 수제맥주집> 카브루 브루펍 : 구미호 맥주 [내부링크]

카브루 브루펍 카브루 브루펍은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녹색 조명이 환하게 켜진 커다란 공간에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멋진 브르어리가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분명 브르어리인 것은 맞는데 보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은 이유는, 주변에 이러저러한 간판이나 안내없이 맥주 만드는 설비만 떡 하니 시위하듯 벌려 놓은 그 자신감이 수제맥주집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깨버렸기 때문인 것 같다. 첫 인상이 강렬한 셈이다. 호기심을 안고 들어가 봤다. 카브루 브루펍 동굴같은 어두운 복도를 지나면 넓은 공간이 나온다. 흡사 박물관의 무슨 특별전 입구를 통과한 느낌, ㅋㅋ 이 곳은 소위 구미호 맥주로 유명하다고... 몇 종류의 수제맥주와 안주를 주문했다. 갑오징어 튀김으로 기억한다. 에일 계열인데 여러 종류를 마시다보니..

<가야본성> 칼과 현 : 가야의 교역 [내부링크]

가야본성 : 가야와 이웃나라들 가야가 당시 주변국들과 활발하게 교역하였음은 익히 알려져 있다. 중국, 왜 뿐 아니라 멀리 서역까지도 가야의 교역 국가였다는 사실은 가야가 국제 무역의 허브로서 입지가 탄탄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많은 유물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전시에서 새로 알게된 사실은, 이미 가야 이전에도 이러한 교역망은 이미 갖추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가야가 건국되기 전인 기원전 3세기경, 남해안 사천의 늑도 유적이 당시 가장 활발한 무역항이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일본 야요이 시대의 왜계토기르 비롯해 낙랑토기와 한문화, 중국 동북지역의 토기등 다양한 문화가 확인된다. 한편 내륙 지역에서는 창원의 다호리 유적에서 100기 이상의 널무덤이 발굴되었는데, 이라고 명명된 이들이 그 주인공들..

< 압구정 맛집> 할머니 현대낙지 아구 감자탕 : 세발 낙지볶음 [내부링크]

할머니 현대낙지 이 집의 공식 상호는 '할머니 현대낙지 아구 감자탕'이다. 이름이 길고 설명이 명쾌하지 않아서 귀에 쏙 들어오지 않는다. 할머니, 현대, 그리고 음식이름 세가지 (낙지, 아구, 감자탕)... 마케팅으로 치면 최악의 작명이다. 뭘 전문으로 하는지도 불분명하여 혼란을 주고, 고객들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매우 불친절한 정보인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 집은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해 온 압구정동의 터줏대감이다. 꽤 오래전부터 이 곳을 들락거렸는데, 갈 때마다 주문하는 것은 거의 매번 세발낙지 볶음이다. 반찬들도 정갈하다. 김치, 무우국 그리고 흰 백반 이 집의 대표메뉴인 세발낙지 볶음 고운 때깔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압구정동이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다. 할머니 현대 낙지는 ..

<패턴 영어> ~하지 않을 수 없다 / ~은 말할것도 없고 [내부링크]

be impossible not to ~ / let alone 정말 오래간만에 영어 회화 관련 포스팅을 합니다. 그동안 맛집, 전시회, 그리고 문화재 답사에 대한 블로그 글은 나름 쉬지않고 꾸준하게 올렸었는데, 어쩌다 보니 영어 회화에 대해서는 많이 소홀했었네요.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를 쉰 것은 아닙니다. 아주 열심히라고 할 수는 없으나 결코 게을리 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른 블로그나 유튜브에 올라온 내용들이 제가 올리는 것보다는 훨씬 내용이 좋고 체계적이어서 공연히 민폐만 끼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또 맛집이나 전시회쪽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그렇게 된 것도 있는 듯 합니다. 앞으로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도움이 될 내용이다 싶으면 영어관련한 예문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

<화순 운주사> 천불천탑의 사찰 II : 석불군 / 석조불감 / 쌍교차문 칠층석탑 [내부링크]

눈발 날리는 운주사 현재 전라남도 화순에 운주사라는 절이 분명 존재하지만, 그 내력을 들여다보면 좀 복잡하다. 운주사는 임진왜란때 불타서 없어진 후 수백백간 방치되었다. 그러다 이십세기 초에 중건하였다고 한다. 그러니 그 사이에 이곳은 절도 아니고 그저 농사 짓고 밭 갈아먹던 땅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절이 중건되고 나서도 그 많던 석탑, 석불은 계속 그 수가 줄어 지금은 석탑 12기와 석불 70기만이 남아 있다고 한다. 원래 운주사의 법당이 있던 곳은 지금 사찰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위치일 것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있다. 결국 운주사는 엄밀히 말하면 '운주사'가 아니라 '운주사지'에 있는 석물 (석탑, 불감, 불상)들을 일컫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 곳에서 만난 석탑, 석불..

<화순 운주사> 천불천탑의 사찰 : 거지석탑 / 구층석탑 / 석불군 [내부링크]

화순 운주사의 천불천탑 운주사를 방문하기 약 반년전쯤에 사실은 화순을 거쳐서 강진, 해남을 여행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내 답사 리스트에 화순 운주사가 후보로 들어 있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무리하게 일정에 넣어 둔 것이었기에 결국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대신 화순 벽나리에 있는 잘 생긴 민불을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이번에 운주사를 처음 찾게된 마음은 기대감으로 가볍게 설레였다. 운주사는 여러 면에서 일반적인 사찰과는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찰이기 때문이다. 천개의 불상과 천개의 탑이 있다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한, 민초들의 삶과 바램이 강하게 투영되고 느껴지는 그런 이미지 말이다. 운주사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 걷다보면 벌써부터 양쪽으로 늘어선 석불들의 모습이 보인다. 연장바위 천불천..

<순천 맛있는 집> 순천만 가마솥 국밥 : 머리국밥과 옛날 순대 [내부링크]

순천만 가마솥 국밥 에 대한 포스팅은 간단하다. 워낙이 찍어 놓은 사진도 없고, 이 집 메뉴도 국밥과 순대로 매우 단촐하기 때문이다. 저녁에 방문하기는 했지만, 식사를 하러 간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2차를 위해 간 것이어서 미리 검색한 맛집이 아닌 그냥 숙소 근처에 있는 '아무 집이나' 들어간 것이었다. 게다가 그 날은 바람도 심하게 불고 꽤 추워서 이런 저런 상황을 따질 형편이 아니었다. 원래 순천에서 유명한 국밥은 순천의 전통시장내 국밥거리에 있는 소위 웃장 국밥집들이지 우리 숙소가 있는 새로 개발된 지역은 아니다. 그러니 당연히 기대 난망.., ㅋㅋ. 그렇게 들어간 순천만 가마솥 국밥집은 손님하나 없이 조용했다,ㅋㅋ. 기본 상차림 머리국밥 빛깔처럼 맛도 맑고 개운하다. 옛날 순대 전혀 기대하지 않았..

<가야본성> 국립중앙 박물관 특별전시 : 가야의 철갑옷과 중장기병 [내부링크]

가야본성 : 갑옷 가야본성이라는 전시 제목에 가장 부합하는 내용은 철을 바탕으로 한 가야의 철기문화라고 생각된다. 당시 철은 최고의 첨단 소재로서 철을 다루는 기술은 국력과 직결되는 문제였다. 가야의 힘은 무엇보다 철에 있었다.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유물이 바로 철갑옷이다. 문헌 기록이 많지 않은 가야는 다양한 갑옷과 철제 무기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유물을 통해 장군뿐 아니라 말도 철로 만든 갑옷과 투구를 썼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4세기 가야는 새와 고사리 무늬 등을 장식한 종장 판갑옷이라는 독창적인 갑옷을 만들어 사용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삼국시대의 갑옷 대부분은 가야에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가야의 갑옷은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상적인 유물이기도 했다. 갑옷을 중심으로 가야 중장기병의 위..

<화순 가볼만한 곳> 세계문화 유산 : 화순 고인돌 유적지의 핑매바위 [내부링크]

화순 고인돌 군락 : 핑매바위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선사 유적이다. 전세계적인 분포를 보이지만, 특히 한반도는 전세계 고인돌의 반이상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연구자에 따라 70% 정도까지 보는 경우도 있다). 우리 나라에서 특히 고인돌이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곳은 강화도, 전라남도 고창과 화순지역이다. 지난 여름에 고창의 고인돌 유적지는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 화순지역의 고인돌 군락은 처음 방문하였다. 우리나라의 고인돌 유적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전남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근처에 아담한 마을이 있다. 학포선생 부조묘 학포 양팽손의 사당이라고 한다. 화순 고인돌 군락 입구 벌써부터 길 양쪽에 다양한 크기의 수많은 고인돌이 보이기 시작한다. 화순 고인..

<화순 맛지> 구지가 : 갈치조림 [내부링크]

구지가 : 갈치조림 눈보라 치던 운주사를 둘러보고 나오니 으슬으스하고 배도 고팠다. 점심때 두부 전골을 아주 맛있게 먹긴 했지만 다시 또 뭔가 뜨끈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이 필요했다. 다행이 미리 찜해 두었던 밥집은 그리 먼 거리는 아니었다. 갈치조림을 전문으로 하는 라는 음식점이 이 날 저녁을 먹을 곳이었다. 서둘러 차를 몰았지만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를 넘긴 시각, 다행히 많이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다만, 자리에 앉고도 주문한 갈치조림을 받아들기 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다. 아마도 원래 좀 늦게 나오나보다. 뭐 상관없다, 맛있으면 왠만한 거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거다, ㅋ. 구지가 둥근 지붕을 한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천장이 높다 기본 반찬들 갈치조림 일반적인 갈치조림에 비해 물의 양이 ..

<핀란드 디자인 만년>전 :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 [내부링크]

핀란드 디자인 10 000 국립 중앙 박물관의 이번 특별전은 여러 면에서 기존의 전시회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핀란드 지역에서 1만년에 걸쳐 발전한 문명을 물질, 문화, 그리고 기술이라는 관점에서 조명한다. 그런데 그 기획 방식이 특이하고 창조적이다. 우선 일반적인 과거, 현재, 미래라는 연대기의 틀을 따르지 않는다. 유물 분류에 있어서 전통적인 시대 구분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더구나 세분하여 모아놓은 유물들의 기능이 유사하지도 않은데 가령 수천년전 도끼와 현대의 노키아 핸드폰을 함께 전시해 놓는 식이다. 하지만 이 두 사물은 각각 과거와 현재의 '생존 도구'라는 점에서는 통하는 바가 있다. 사물에 대한 이런 식의 인식과 통찰은 더욱 확대되어 '사물의 형태학', '원형에서 유행까지'같은 소제목이 보여주..

<화순 맛집> 달맞이 흑두부 : 흑두부 버섯전골 [내부링크]

원조 달맞이 흑두부 두부중에서 흑두부라는 것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나름 두부를 좋아하고 (순두부, 두부전골, 두부김치 가리지 않고) 자주 먹으러 다니는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난 아직 두부에 관한 한 초짜임에 틀림이 없다. 화순 여행을 하면서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니 '달맞이 흑두부'라는 상호의 두부 전문점이 계속 검색이 되는데, 이게 화순 지역에만 두 곳이 있고 전라도 광주, 그리고 경기에도 있는 것으로 보아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점이라고 이해를 했다. 다른 분들이 올린 후기를 보고 광주에 있는 곳이 원조라고 생각했는데, 뭐 어차피 프랜차이즈라면 원조냐 아니냐가 별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화순 운주사를 방문하는 길에 간단히 식사할 요량이었으므로 별 고민없이 화순의 달맞이 흑두부 집으로 차를 몰았다. ..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전 : <광장 : 미술과 사회 1부> [내부링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나머지 작품들에 대한 소개를 이어간다. 국립 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을 맞아 이라는 상징을 차용해서 라는 주제를 다룬 것이 이번 전시의 대체적인 얼개라고 볼 수 있겠다. 미술작품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짚어보고자 하는 기획 의도가 읽힌다. 해방, 좌우의 이념대립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뇌하고 때로는 이념을 강요당했던 예술인들의 삶의 흔적이 그림을 통해 투영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기획자가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무관하게, 전시된 작품속 인물이나 작가들이 대부분 좌익이거나 월북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작가의 이념때문에 작품이 폄하되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듯, 거꾸로 뭔가 덕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이 모든 것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이다. 기계..

<청담동 파인 다이닝> 알리고떼 : 큐브 스테이크 & 라자냐 [내부링크]

알리고떼 청담동에 있는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독립된 건물을 가지고 있는 양식당이고 청담동에 있다면 거의 틀림없이 두둑한 지갑을 준비하고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알리고떼도 그런 곳이다. 아주 기쁜 일이 있거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가 아니면 아무래도 선뜻 가기가 쉽지 않다, ㅋㅋ. 참고로 알리고떼는 포도의 품종을 말한다고 한다. 부르고뉴 지방의 백포도주를 만드는 품종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 지방의 유명한 품종인 피노 누아만 알고 있었는데, 역시 사람은 계속 공부하고 배워야 하나보다, ㅋㅋ. 다만 백포도주의 대세는 오래전에 샤도네이와 쇼비뇽 블랑으로 바뀐지 오래되었고, 지방색이 강한 유럽의 소규모 농장에서 몇 종이 개성을 유지하고 있는 정도인데, 가령 이탈리아 슈퍼 토스카나 지역의 베르멘티노 품종이 한 예가 ..

<가야본성>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 고령 대가야 왕의 무덤 [내부링크]

가야본성 : 고령 대가야의 순장묘 이 전시회 바로 전에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야심차게 기획했던 대고려 전에 비하면 가야본성은 규모나 유물의 수준에서 확실히 떨어지는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이런 저런 구설에 올라 전시초기부터 어려움과 해프닝도 있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가야라는 고대 국가를 재평가하고 그 역사와 문화를 두루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된 것도 사실이다. 흔히 대가야로 알려져 있는 가라국의 순장묘를 재현해 놓은 전시실은 인상적이었다. 가야 역사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좋은 공부가 되었다. 고령 지산동 44호분을 재현해 놓은 전시실 으뜸방이라고 이름붙힌 왕의 무덤이다. 고령 지산동 44호, 5세기 방의 길이는 9.4m, 너비는 1.75m 이다. 왕의 무덤에 있던 투구 고령 지산동, 5C 가라국..

<순천 맛집> 흥덕식당 : 불고기 낙지전골 [내부링크]

흥덕식당 : 불고기 낙지전골 전날 밤 순천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불러서 이제는 단골이 된 막걸리집에 갔었다. 순천까지는 물론 차를 몰고 왔지만, 저녁에 한잔 하려면 당연히 차를 놔두고 가야했기 때문... 기사분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밥집 추천을 부탁드렸다. 단번에 나온 곳이 흥덕식당이다. 꼭 그런 건 아니지만, 현지 기사분들이 가는 곳이라면 크게 낭패를 보는 일은 없다. 다음날 아침 숙취도 해결할 겸, 흥덕식당을 찾았다. 흥덕식당 메뉴는 백반, 정식, 전골중 선택하면 된다. 반찬 장뚱어 양념무침 꽁치 불낙전골 달큰한 국물이 나쁘지 않다. 아무래도 전라도를 여행할 때는 음식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것을 어찌할 수 없다. 특히 순천, 해남등 남도의 음식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파워는 엄청나다. 남도 음식..

국립현대미술관 개관50주년 기념전 <광장 : 미술과 사회 1900-2019> 1부. 1900-1950 [내부링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전시회의 이름이 상당히 길다. 국립현대 미술관이 개관한지 올해로 50년이 되어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여 대대적인 전시회를 열었는데, 공식적인 전시회의 이름은 '국립현대미술관 개관50주년 기념전 '이다. 제목에서 보는 것처럼 사회성이 짙고 역사적, 정치적 담론에 대한 고민의 흔적도 엿보이는 듯 하다. 전시 방식도 특이하다. 1900-2019년에 이르는 기간을 셋으로 나누어서 190-1950년까지에 해당되는 작품들을 광장1부로 덕수궁관에서 전시하고 2부 (1950-2019년)는 과천관에서, 그리고 3부 (2019)는 서울관에서 동시에 전시한다. 개인적으로 1부의 작품들에 관심이 있어서 오랜만에 덕수궁 나들이를 하였다. 오늘은 그 중 일부 작품들에 대해서 우선 포스팅한다. 마침 덕수궁 ..

<순천 가볼만한 곳> 조계산 송광사 [내부링크]

송광사 : 보조국사 지눌의 승보사찰 한해전에 순천여행을 다녀왔었다. 그 때는 짧은 일정 탓에 선암사만 둘러보고 송광사는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올해 다시 순천과 화순 지역을 방문하면서 송광사는 첫번째 목적지로 찜해 놓았다. 불교에서 귀하게 여기는 세가지 보물, 즉 삼보 (三寶)는 불보, 승보, 법보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 부처, 제자집단, 불경을 말한다. 이 삼보의 의미에 부합하는 사찰을 삼보사찰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불보 사찰로 양산의 통도사, 법보 사찰로는 합천 해인사, 그리고 승보 사찰은 순천 송광사이다 (이 세 사찰을 일컬어 3대 사찰이라고 한다). 송광사는 훌륭한 스님들이 많이 수행하였는데, 고려시대에는 16명의 국사를 연이어 배출하여 승보사찰의 지위를 얻었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

<강남 맛집> 최근 가본 음식점 두 곳 : 라공방 vs 미앙 [내부링크]

중식당 라공방과 타이 음식점 미앙 오늘 소개하는 음식점 두 곳은 여러 면에서 대비가 된다. 하나는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자기가 먹을 마라탕의 재료를 직접 선택하는 라공방이고, 다른 하나는 최근 안다즈 호텔 지하 1층에 문을 연 미앙이라는 태국음식점이다. 훠거 인기에 이어 마라상궈, 마라탕의 열풍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라공방의 영업 방식은 매장내에 구비되어 있는 대형 재료실에서 손님이 직접 재료를 선택하여 고른 후 값을 지불하면 그 재료로 마라탕이나 마라상궈를 만들어 준다. 매운 맛의 강도는 주문시 말하면 된다. 그에 비해 태국 음식점 미앙은 타이 요리 전문점이다. 기존의 다른 타이 음식점과 다른 점은 한국인에게 다소 익숙치 않은 메뉴들이 꽤 눈에 띈다는 점이다. 라공방과 미앙을 함께 소개하는 이유는 방..

<서현동 맛집> 사위식당 : 비벼먹는 낙곱새 [내부링크]

사위식당 : 낙곱새 집 근처이거나 직장 근처임에도 잘 모르거나 안 가본 곳들이 많다. 어릴적에 한강 시민공원에서 가까운 아파트에서 살았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일부러 찾는 그곳을 거의 가보지 않았었다. 음식점도 마찬가지다. 잘 안가봤으니 모르는 곳이 꽤 된다. 직장 근처에 있는 사위 식당도 그러하다. 양재동이나 다른 동네에 있는 낙곱새 집은 자주 가봤지만 이 집은 처음이다. 그것도 마음먹고 미리 정해서 간 것도 아니다. 원래는 다른 식당을 가려고 했으나, 이미 영업이 끝났다고 해서 차선으로 가게된 곳이 사위식당이다, ㅋㅋ. 기본찬과 샐러드 낙곱새와 밥을 비벼먹을 때 필요한 김가루, 부추, 콩나물이 함께 나온다. 낙곱새 낙지, 새우, 그리고 대창... 파가 듬뿍 들어가 식감이나 향 뿐 아니라 색감도 예쁘다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자하 신위 탄생 250주년 기념 서화전 (2) [내부링크]

신위의 시와 글씨 시, 그림, 글씨에 모두 뛰어나서 이미 당대에 삼절로 이름을 떨친 신위는 특히 대나무 그림으로 유명하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그의 시나 글씨는 지금의 대중들에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신위는 당시 문인들에게는 시로 더욱 필명을 떨친 것 같다. 그의 친구였던 김조순은 신위의 시가 조선 역사상 최고의 경지이며 그림 또한 중국을 대표하는 문인화가인 예찬, 심주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평가하였다. 오늘 포스팅은 신위의 시와 글씨를 중심으로 다루어보고자 한다. 행서 대련 사대부가 지켜야할 학문의 규범을 쓴 글이다. 옹방강의 서체를 따랐다. 시령도 제목은 신위가 쓰고, 첫째 아들인 신명준이 그림과 발문) 둘째 아들인 신명연이 맨 왼쪽 발문을 썼다. 경수당전고, 19세기 신명..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자하 신위 탄생 250주년 기념 서화전 (1) [내부링크]

자줏빛 노을에 물들다 신위(1769-1845)는 조선 후기 문신으로 시, 그림, 글씨에 모두 능해서 삼절로 불렸다. 그림에서는 특히 대나무를 잘 그려서 이 정, 유덕장과 함께 조선의 3대 묵죽화가로도 손꼽힌다. 확실히 신위는 조선 후기 정선, 김홍도, 신윤복, 그리고 김정희 같은 낯익은 이름들에 비해서는 대중에게 조금 생소할 수 있으나, 문학과 서화를 겸비한 문인으로서 우리 문화사에서의 위치는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신위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이번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기획한 이다. 부제는 신위의 호인 자하를 연상시키는 '자줏빛 노을에 물들다'이다. 오늘은 우선 그의 묵죽화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전시실에 들어서니 열폭의 대나무 그림이 먼저 시야을 사로잡는다. 묵죽도 10폭 화첩 원래 ..

<논현동 맛집> 평양면옥 : 평양냉면 [내부링크]

논현동 평양면옥 평양면옥은 평양냉면으로 일가를 이룬 오래된 냉면집 중 하나다. 을지면옥, 을밀대, 우래옥, 서북면옥, 그리고 최근에 등장한 능라도까지 저마다 냉면에 관해서라면 할 말이 많은 냉면집들이 즐비하지만 그래도 냉면 매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집은 아마도 을지면옥과 평양면옥일 것이다. 평양면옥이라는 이름의 냉면집은 원조인 장충동 이외에도 이 곳 논현동, 도곡동, 그리고 분당에도 있다. 김치와 무 평양면옥의 평양냉면 평양면옥의 냉면 맛을 이야기할 때 을지면옥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두 집 모두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냉면집이지만 서로 다른 개성의 냉면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을지면옥에는 오이가 들어가지 않는다. 아마도 오이가 가지는 강한 향을 배제하기 위함으로 생..

<가야본성>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 가야와 주변국들 [내부링크]

가야본성 이번 전시의 구성은 1부 공존, 2부 화합, 3부 힘, 4부 번영이라는 소주제로 나뉘어 있다. 여러 가야국들이 서로 공존하면서 발전해 나갔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더 나아가 당시 국가간의 대외관계까지도 '공존'이라는 키워드로 묶어서 개념화하였다. 학술대회가 아닌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회이니만큼, 연맹체였던 가야를 좋게 표현하기 위해 공존이라는 개념을 끌고 들어온 것 같다. 과연 이러한 시도가 적절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럴만한 지식이나 안목이 나에게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저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대외관계'라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표현을 '공존'이라는 감성적이고 가치 지향적인 표현으로 환치해야할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학술적 측면에서 조심해야 함은 물론이고, 일반 관람..

<가야본성> 국립중앙박물관 특별기획전 (1) [내부링크]

가야본성 : 칼과 현 국립중앙박물관이 이번에 기획한 전은 이전의 전 이후 가장 규모가 큰 특별전시라고 생각된다. 교과서에서 배운 가야는 기원전후에서 서기 562년까지 한반도 남부 낙동강 유역에 자리잡았던 연맹 왕국들을 말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자료나 역사 기록이 너무나 부족하여 제대로 된 가야사를 복원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지금도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고 한다). 그나마 1980년대에 들어와 발굴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다소간 정치적인 이유도 작용하여 (대통령의 국정과제) 이전에 비해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번 전시도 그러한 배경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 같지는 않다. 아무튼 이라는 타이틀로 기획된 이번 전시를 몇차례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 알게된 사실들도 많았고, 멋진 유물들..

나이스 부대찌개 : 입대하는 둘째 놈 점심 먹여 보낸 집 [내부링크]

나이스 부대찌개 기억에 남는 음식은 어떤 음식일까. 그냥 편하게 생각해보니 대충 두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너무 맛있어서 기억이 나는 경우, 두번째는 그 음식을 먹었던 상황이 아주 인상적이어서 잊혀지지 않는 경우.... 오늘 소개하는 나이스 부대찌개는 두번째 경우다. 어쩌다보니 최근 3-4개월 사이에 아들 녀석 두 놈을 연달아 군대에 보내게 되었다. 논산 훈련소로 소집된 큰 놈과 달리 둘째는 일산에 있는 신병 교육대에 입대하게 되었는데, 이 날 차로 데려다 주면서 점심을 먹여 보낸 곳이 다. 소집 시간이 오후 2시여서 근처 아무데서나 점심을 먹어야 하는 상황... 간판을 보고 들어간 것이기는 하지만 군 입대하는 날 '부대 찌개'를 먹게 되었다고 서로 농담도 하면서 마지막 식사를 함께..

<베트남 다낭 가볼만한 곳> 다낭의 강변길과 핑크 성당 [내부링크]

다낭 시내 걸어다니기 전날은 도착해서 미케해변을 잠깐 어슬렁거린후 바로 저녁을 먹었다. 미리 점찍어둔 해산물 식당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잘된 선택이었다. 평소에 잘 접하지 못했던 이국적인 요리들은 훌륭했다. 친절한 직원들, 한국과 비교해서 엄청 싼 물가... 맥주 한잔 들어가니 긴장이 풀리면서 여행이 주는 달콤함에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조금 늦게 일어났지만 스케줄을 아주 널널하게 잡아두었기에 서두를 일이 없다는 것 또한 좋았다. 이 날 나는 다낭 시내의 참 박물관을 둘러보기로 하였고 나머지 가족들은 오전부터 맛사지 샵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용다리를 건너 다낭 시내 마사지샵에 도착했는데, 나는 여기서부터 2km 떨어진 참 박물관까지 설렁설렁 걸어가 보기로 했다. 마침 ..

<분당맛집> 고쿠텐 : 텐동 한그릇 [내부링크]

고쿠텐 음식은 민족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표상이다. 그와 동시에 문화교류의 역사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국립민속 박물관에서 특별기획한 한일간의 음식 교류사에 관한 전시를 관람한 적이 있는데, 우리의 불고기와 일본의 라멘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 흥미롭게 설명되어 있었다. 밥을 중심으로 반찬과 국을 먹는 식문화는 일본과 우리가 똑같지만, 그럼에도 디테일로 들어가면 차이는 적지 않다. 가령 우리는 비비고 (비빔밥), 일본은 덮거나 얹어 먹는 (규동, 텐동) 식이다. 특히 튀김요리가 발달한 일본의 음식문화 특성상 튀김 덮밥이라고 할 수 있는 텐동은 가장 일본적인 먹거리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 분당에 있는 텐동 전문점 고쿠텐이라는 곳애서 점심을 먹었다. 분당뿐 아니라 많은 곳에서 같은 이름으로 ..

<베트남 다낭> 여행의 시작은 쌀국수 / 해저문 미케비치 [내부링크]

공항 쌀국수 / 미케비치 / 카옹 사원 이미 아주 오래전 이야기지만, 세계 여러 곳을 많이 여행해본 지인 분에게 가장 인상에 남는 여행지가 어디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좀 멍청한 질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그 분은 내 질문의 의도와 호기심을 간파하고 친절하게 답해주셨는데, 그 중 한 곳이 베트남이었다. 같은 곳을 방문해도, 여행자의 관심과 안목, 개인적 취향에 따라 열이면 열 모두 다른 여행이 되지만, 어쨌든 그 분의 대답을 들은 후로 베트남은 나에게 꼭 가봐야할, 하지만 아껴두어야 할 곳이 되었다. 그 사이 베트남 다낭은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되어 버렸고 이번에 잠깐 짬을 내어 베트남 중부 꽝남성 지역을 다녀오게 되었다. 다낭 공항에 내려 Big Bowl 이라는 프랜차이즈 ..

<압구정 맛집> 소나무 : 한우 갈비살 [내부링크]

소나무 : 한우 소갈비살 는 압구정역에서 가까운 생고기집이다. 메뉴는 직접 썰어서 쟁반에 담아주는 갈비살이 거의 유일하다. 물론 채끝 등심이나 안창살도 주문은 가능하나, 손님 대부분이 일인당 100 그램짜리 소갈비살을 주문한다. 식사 메뉴는 따로 없고 그저 후식으로 된장찌개와 냉면(물, 비빔)이 전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렇기 때문에, 고기집으로서의 내공과 뽀스가 묻어난다, ㅋㅋ. 드럼통 원형 테이블 위 불판에서 고기를 굽는 완전 선술집 분위기다. 주방은 개방형인데 주문을 하면 갈비살을 즉석에서 손질해 내온다. 커다란 도마위에서 갈비가 발골 해체되는 것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소나무 곁들임 반찬과 소스 이 집 김치가 은근히 맛있다. 깔끔하게 손질된 갈비살 잘 핀 숯불위에 굽기 시작한다. 서..

<한국문화거리> 인천공항 제1터미널 [내부링크]

한국문화거리 공항은 그 나라에 대한 첫 인상을 결정하는 곳이다. 그런 이유로 많은 국제 공항들이 자국의 자연과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인천 공항은 세계적인 공항으로 여객과 화물 운송의 허브가 된지 이미 오래다. 작은 규모지만 우리의 문화재를 소개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서 외국인을 포함해 공항을 출입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고 자부심이 느껴진다. 제2 터미널에 있는 한국문화 박물관은 몇차례 둘러보았었는데, 제1터미널에 새로 단장한 한국문화거리는 좀 다른 컨셉인 듯 하다. 터미널 4층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위치에 있어서 다소 번잡할 수 있으나 유동인구는 많아서 홍보에는 유리한 점도 있다. 매..

<서소문 성지역사 박물관> 겸손함이 주는 감동과 울림 [내부링크]

성지역사박물관 : 콘솔레이션 홀 / 정하상 기념 경당 종교적인 건축 기념물들은 시대와 인종을 초월하여 우리 인류의 역사와 늘 함께 해왔다. 종교적 염원에서 비롯된 모든 건축과 예술품들은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강력한 열쇠임에 틀림없다. 수많은 위대한 신전, 사찰, 성당이 우리에게 주는 영감과 경건함, 위로와 감동은 그야말로 인간이 가지는 가장 보편적인 어떤 정서의 알맹이를 건드리는 일이어서 흔히 교리의 장벽을 뛰어넘는다. 신자든 아니든 경건함을 느끼고 감동을 받는 것이다. 이제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에서 하늘광장, 콘솔레이션 홀, 그리고 정하상 기념 경당을 둘러보며 내가 받은 벅찬 마음속 울림이 바로 그러하다. 왼편이 하늘광장으로 나가는 문 오른쪽으로는 콘솔레이션 홀이 이어진다. ..

<순천 한정식집> 대원식당 유감 [내부링크]

한정식 대원식당 순천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한정식으로 정했다. 사실을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한정식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아마도 여러가지를 죽 늘어놓고 (혹은 상다리 부러지게 음식들을 쌓아놓고) 먹는 방식이 나한테는 별로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은 든다.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전체적인 팀웍이 부족한 팀을 보는 듯한 느낌도 있다. 그래서 한가지 메뉴로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오래된 맛집에 더 마음이 가는가보다. 그래도 순천에서의 식사를 한정식으로 마무리 하고자 했던 이유는 남도의 맛깔스러운 음식들을 골고루 맛보는 호사를 한번쯤 누려보고 싶은, 어쩌면 맛을 통한 문화적 체험을 바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순천 시청근처에 있는 대원식..

<전라도 남도 여행> 순천 : 순천만 습지의 낙조 [내부링크]

순천만 습지 순천만 습지는 이번 순천 여행에서 국가정원과 함께 마지막 목적지였다. 그동안 선암사, 낙안 읍성을 둘러보았다. 특히 선암사에서 경험한 산사의 아름다움은 두고 두고 가슴속에 남아 나를 설레게 할 것이다. 그에 비하면 순천만 습지 방문은 가벼운 마음으로 별책 부록을 읽는 듯한 마음가짐이었다. 물론 이 곳이 볼만한 것이 없다거나 선암사등에 비해 가치가 떨어진다거나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선암사는 문화유산이고, 습지는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야할 자연 유산이다. 서로 결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다는 얘기다. 지질학적으로 순천만은 해안하구의 생태계가 원형에 가깝게 보전된 곳으로 이곳 습지는 세계 5대 연안습지중 하나로 2006년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었다. 순천만 산책로 입구 배를 타고 순천만을 둘러보는 선..

<분당 맛집> 팡메이 : 율동공원 중식당 [내부링크]

중식당 팡메이 한때는 자주 갔던 중식당중 하나였는데, 어쩌다보니 한참만의 방문이 되어 버렸다. 그새 이름도 바뀌었다. 현재의 팡메이는 예전에 파차이라는 중국 음식점이 있던 곳이다. 간판은 바뀌었지만 인테리어는 그대로다. 사장님도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메뉴에는 다소 변화가 있었다. 팡메이 한자어로 읽으면 방미 짜샤이와 양배추 절임 누룽지탕 유린기 탕수육 토마토 소스를 이용한 꿔바로우 짜장면 짬뽕 예전 파차이 시절에 즐겨 주문했던 메뉴들은 많이 사라진 듯 했다. 해삼, 가지, 관자등의 재료로 만든 개성있는 메뉴들이 많았던 기억인데, 팡메이로 바뀐 후에는 좀 더 대중적인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물론 이날 점심때 방문해서 세트 메뉴를 주문했기에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그랬을 가능성이 많다. 그와는 상관..

<한국의 산사>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 순천 선암사 [내부링크]

한국의 아름다운 사찰 : 선암사 우당탕탕 물이 넘쳐 흐르는 계곡을 따라 걷다가 아름다운 승선교와 강선루의 자태에 잠시 넋을 잃었었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조금 길을 걸어 올라가니 오른쪽에 수줍은 듯 단아한 일주문이 나타난다. 절의 대문인 일주문이 이렇게 음전하고 겸손하게 길 한쪽에 비껴 앉은 경우도 흔치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다른 일주문과는 다르게 양쪽으로 낮은 돌담도 붙어있다. 내 기억으로는 이런 형태의 일주문은 처음 경험하는 듯 하다. 아뭏든 일주문을 지났다. 그런데 응당 버티고 있어야 할 천왕문이 없다. 계속 파격의 연속... 대신 종각이 맞아준다. 태고종의 본산, 순천 선암사 이야기다. 범종각과 선암사 동종 보물 제 1558호 동종의 제작시기는 1700년이다. 만세루 예서체로 쓴 육조고사라는 편..

<순천 맛집> 곱창골목 솔밭식당 : 곱창 전골 [내부링크]

솔밭식당 : 곱창 전골 순천 맛집을 검색했을 때, 곱창 전골이 떠서 다소 의외였다. 전라도 남도의 푸짐한 한정식, 혹은 순천만의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횟집들과 함께 당당히 곱창전골집이 이름을 올려 놓았으니 말이다. 워낙 곱창전골을 좋아하기에 오히려 반가운 마음도 있었다. 검색 당시의 느낌으로는 요즘 서울의 힙지로처럼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핫플레이스같은 분위기도 감지되었다. 꼭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ㅋㅋ. 가장 큰 착각은, 곱창이 돼지곱창이라고는 전혀 짐작조차 못 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돼지 곱창으로 전골을 먹었던 적은 없었다. 아주 오래 전에 돼지 곱창볶음을 먹었던 기억은 있다. 어쨌든 솔밭식당에 가서 주문을 하고 나서야 돼지곱창임을 알게 되었고, 황당함과 묘한 기대감이 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 <안복(眼福)을 나누다> [내부링크]

손세기 손창근 기증명품 서화전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기획한 손세기 손창근 기증 명품 서화전이 벌써 3번째 전시회를 열고 있다. 앞으로 몇 차례까지 이어질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크다. 개인이 모은 작품으로 박물관에서 연작으로 특별전을 열 수 있다는 것은 기증한 작품의 숫자가 충분히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개별 작품들의 수준이 부족함이 없다는 뜻도 된다. 손창근이 기증한 문화재는 202건 304점으로 이미 그 수에서 압도적이다. 그 중에는 앞서 개최된 전시에서 선보인 정선과 김정희의 그림과 글씨등을 비롯해서 명품중에 명품인 작품들이 수두룩하다. 특별전을 열어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전시하기에 조금의 부족함이 없다. 이번 세번째 기증전의 제목에서는 유독 기증자의 따뜻함이 느껴진다. 손세기, 손창근 기증관 춘경산수..

<청담동 맛집> 호루몬 : 오마카세로 맛보는 염통구이, 각종 호루몬 [내부링크]

호루몬 오사카 번화가 뒷골목에서 처음 호르몬 구이를 접했었다. 우리 나라의 양곱창 구이와 유사한데, 부위나 종류, 조리 방법이 훨씬 복잡하고 세분화 되어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당시는 그냥 일본에도 이런 식문화가 있구나 하고 맛있게 먹었었는데, 나중에 호르몬의 기원이 재일 한인 교포들이 구워먹던 내장구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호르몬이란 가난한 재일교포들이 싸구려 소 부산물을 적당히 손질해서 먹었던, 어찌보면 눈물겨운 음식이었던 셈이다. 일본은 이런 음식을 체계화하고, 개선시켜서 자기들 음식문화로 편입시킨 것이다. 과연 일본인들은 남의 것을 들여와 잘 포장해서 자기화 하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 아무튼 이 집은 예약없이 갔다가 보기좋게 퇴짜 맞고 이번에 다시 간 곳으로 특이하게도 호르몬을 오..

<순천 가볼만한곳> 선암사 : 승선교와 강선루 [내부링크]

아름다운 산사 : 선암사 선암사는 순천에 있는 아름다운 산사다. 순천의 또 따른 주요 사찰로는 송광사가 있다. 송광사가 우리나라 불교의 최대 종파인 조계사의 근본 사찰이라면, 선암사는 두번째로 큰 종파인 태고종의 총본산이다. 흔히들 선암사의 가람배치를 가르켜 산사의 전형이자 모범답안이라고 한다. 이곳저곳 사찰들을 답사하고 있지만, 특히 선암사는 매력적인 절이다. 두 차례에 걸쳐 선암사에 대한 포스팅을 나누어 올리고자 한다. 오늘은 선암사 진입로에서 시작하여 승선교, 강선루를 거쳐 절집 입구인 일주문까지의 여정을 소개한다. 선암사 가는 길 짙은 녹음에 덮힌 길 옆으로 계곡물 소리가 우렁차다 동부도전 승탑과 탑비 여러기가 모여있다. 선암사 주차장을 지나 조금 걷다보면 오른쪽에 부도전이 보인다. 해남 대흥사 ..

<서울 가볼만한 곳>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 하늘광장과 하늘길 [내부링크]

서소문 성지역사박물관 서소문 성지역사 박물관의 '하늘광장'과 '하늘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한 달도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 이곳을 벌써 세번이나 방문했지만, 올때마다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는 곳이다. 지하 3층의 상설 전시관을 둘러보고 나오면 왼쪽으로 콘솔레이션 홀이 나오는데, 그 맞은 편에 하늘광장으로 통하는 유리문이 보인다. 이 시점에서는 하늘광장의 일부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넓은 유리문을 밀고 광장에 들어서면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탄성을 멈출 수 없다. 갑자기 시야가 확 비약하면서 높다란 붉은 벽돌담과 그 위로 더 높은 하늘이 도발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서소문 성지역사 박물관의 하늘광장 사방을 둘러싼 담벼락은 상당한 높이지만 하늘광장은 지하에 있다. 그 사실이 더 놀랍다. 서 있는..

<판교 맛집> 차고 145 : 한우 등심 삼합, 와인 콜키지 프리 [내부링크]

차고 145 판교에 있는 괜찮은 식당을 찾기위해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다. 검색어 중에 '와인'을 넣었더니 몇 군데 식당이 나오는데, 차고 145라는 곳이 콜키지 프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늘 그런건 아니지만 선택의 여지없이 정말 별로인 와인을 비싸게 먹었던 경험들이 있기에 콜키지 프리라는 말은 반가웠다. 게다가 실내 분위기도 꽤 아늑하고 깔끔하게 되어 있는 듯하여 마음에 쏙 들었다. 차고 145라는 상호가 특이하다. 미루어 짐작컨대 아마도 이전에 차고를 썻던 곳이 아닐까? 145라는 숫자는 지번일 수도 있겠다. 뭐, 전혀 아닐 수도 있지만, 크게 궁금한 것도 아니다. 차고 145 기본 맡반찬 한우 등심 삼합 등심 차돌박이와 관자 우선 소금에 찍어서 먹어보고 묵은지, 나물과도 함께 먹어봤다 깍뚜기 볶음밥..

<서울의 박물관> 서소문 성지역사 박물관 [내부링크]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오늘은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중에서 상설전시실을 소개하고자 한다. 주 전시실이니만큼 박물관의 정체성에 가장 부합하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서소문 성지역사 박물관은 참신하면서도 경건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데, 상설진시실 역시 그 울림이 크다. 닫힌 공간처럼 보이지만 한쪽 벽면은 하늘을 천정으로 삼고 있는 붉은 색 측벽과 연결되어 있고, 곳곳에 조각상과 설치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상설전시실은 지하 3층에 있으며 제1 전시실과 제2 전시실로 다시 나뉘어져 있다. 상설전시관 계속 연이어 나타나는 아치 형태의 구조물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신비롭다. 붉은 벽돌로 쌓은 박물관의 측면들은 지하 3층의 상설 전시실에서도 볼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작품은 김영원의 이다. 1981년 배형..

<순천 맛있는 집> 순광식당 : 낙지 탕탕이 [내부링크]

순광식당 : 낙지 탕탕이, 낙지볶음 순광식당은 이번 순천 여행에서 미리 점찍어 두었던 곳이다. 오래 전에 해남 땅끝마을을 여행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별 생각없이 들어갔던 음식점에서 낙지 비빔밥을 먹었었다. 낙지 비빔밥이야 물론 그 전에도 서울에서 가끔 먹었었지만, 당시 전라도 해남에서 먹었던 맛을 두고두고 잊을 수가 없었다. 이번에 해남은 아니지만 순천에서 낙지는 꼭 먹어야겠다고 작정을 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낸 곳이 바로 순광 식당이다. 대개 내공있는 오래된 음식점들은 시청이나 군청같은 관공서 주변에 많은데 순광식당도 그러하다. 순천 시청에서 지척인 3분 거리다. 물론 걸어서... 순광식당 밑반찬 토하젓도 있다. 산낙지 비빔밥을 시키니 조개탕이 같이 나왔다. 바지락이 제법 실하다. 낙지 탕탕이..

<서소문 성지역사박물관> 옻칠나전 : 그 천년의 가교 [내부링크]

서소문 성지역사박물관 : 옻칠 나전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은 천주교 박해와 순교의 장소에 세워졌다는 의의 이외에도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건축으로도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또 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수준 높은 기획전을 계속 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라는 제목으로 나전 칠기 명인 9명의 작품 60여점을 공개했는데 작가에 따른 개성뿐 아니라, 나전과 옻칠의 기법을 이용해 가구의 영역을 뛰어넘어 도자기, 장신구까지 그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빙렬문 장식장 빙렬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도자기의 유약 표면에 생긴 미세한 금 (갈라짐, crack)을 모티브로 삼은 듯 하다. 손대현, 2016년 모란당초문 장식장 손대현, 2018년 이라는 이름으로 미루어 토..

<양재동 국수집> 인덕원 비빔국수 [내부링크]

인덕원 비빔국수 는 매봉역과 양재역 사이의 대로변 교차로에 새로 생긴 국수집이다. 인덕원이라는 지명이 들어간 것으로 보아, 아마 처음 시작을 안양에서 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러니까 이 곳은 본점은 아니고 분점에 해당되는 셈이다. 본점, 분점이 사실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맛만 좋으면 되는 것, ㅋㅋ. 그런데 이 장소는 대로변 교차로에 있어서 사람들 눈에 잘 띄는 곳임에도 이전에 먼저 들어왔던 음식점, 주점들이 얼마 안되어 접고 나가는 것을 반복했던 곳이다. 기대와 함께 걱정도 앞서는 이유다. 어쨌든 한가한 주말에 점심으로 국수 생각이 나서 들러보았다. 인덕원 비빔국수 김치, 백김치, 양념통 육수가 특이하다. 밴댕이를 끓여서 만들었다고 한다. 쫍쪼름한 맛이 나쁘지 않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밴댕이 육수..

<순천 가볼만한곳> 낙안읍성 민속마을 : 동헌, 옥사, 내아 [내부링크]

낙안읍성 민속마을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읍성이다. 충청도의 해미읍성에 비해서 훨씬 큰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조선초기의 읍성형태를 거의 원형 그대로 보전하고 있다고 점에서 건축사학적 의의가 크다. 읍성 안에는 동헌이나 객사같은 기와집뿐 아니라 백성들이 살았던 작은 초가집등 호남지역의 전통적인 주거형태가 옛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낙안읍성은 인위적으로 조성한 마을이 아니라 본래 이 곳에 살던 사람들이 여전히 농사 짓고 생활을 영위하는 실질적 생활 공간이다. 유사한 곳으로는 하회 민속마을이나 외암리 민속마을이 있지만, 그 곳은 읍성이 아니라는 점에서 낙안읍성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낙안읍성 동문 안내도 규모가 상당하다. 성곽길 망루에서 내려다본 모습 옹기종기 모여있는 초가집들이 평온하다. 성곽길을 따라 ..

<신촌 맛집> 정육면체 : 우육냉채, 우육면 홍탕, 마파새우면 [내부링크]

정육면체 오랜만의 신촌 나들이다. 오늘의 목적지는 조금은 특별한 국수집이다. 상호는 정육면체.. 마음, 고기, 면, 식당을 뜻하는 한자를 따와서 작명하였다고 한다. 조금 무리스러운 감이 없지 않으나, 그래도 재미있고 기발하다. 이 집은 우육면을 시그니쳐로 하는 중국식 면요리 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만 규정하기에는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음식에 대한 열정과 탐구, 새로운 시도에 대한 진지함이 느껴져서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길찾기해서 찾아갔는데 막상 코 앞에서 헤맸다. 국수집과는 거리가 먼 외관, 눈에 띄는 간판하나 없이 자리잡고 있으니 보고도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정육면체는 미슐랭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된 곳이라고 한다. 정육면체 외관 오픈 주방 주위의 카운..

<순천 여행> 순천만 국가정원 : 꿈의 다리와 당황스런 한국정원 [내부링크]

국가정원 사실을 고백하자면 이번 순천여행에서 국가정원을 둘러볼 계획은 없었다. 세계문화유산인 순천의 선암사, 그리고 낙안읍성, 순천만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혹 시간이 남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좀 널널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나을 듯 했다. 특별히 국가정원에 가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왠지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억지로 기획하여 개발한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함께 한 친구녀석이 꼭 가보고 싶어하는 눈치여서 흔쾌히 일정에 넣어봤다. 국가 정원이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관광통역 안내사 시험준비를 하면서였다. 시험과목중에 관광자원 해설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여기에 순천만 국가정원에 대한 설명을 보고 처음 알게 되었다. '..

<서소문 시청 맛집> 진주회관 : 섞어찌개 [내부링크]

진주회관 : 금강산 보글보글 섞어찌개 진주회관은 콩국수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나는 콩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국수의 국물을 콩으로 갈아서 만든다는 것도 좀 그렇고, 걸쭉한 식감, 살짝 비린 콩냄새도 별로다. 그런데도 진주회관에 간 이유는 이 집 콩국수가 그렇게 맛있다는 세간의 평때문이었다. 물론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근처에 전시를 보러 왔다가 조금 늦은 점심을 해결해야 했던 이유도 있었다. 그런데 이 날 콩국수는 먹지 못했다. 겨울이라 콩국수는 하지 않는다고...ㅠㅠ. 결국 예정에도 없던 찌개를 주문했다. 메뉴판에 씌여있는대로 하자면 '금강산 보글보글 섞어찌개'되겠다. 진주회관 이유는 모르겠으나 서울시로부터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평범, 단촐한 반찬 섞어찌개 소시지, 오징..

<서울의 박물관> 서소문 성지역사 박물관 : 난민복서 [내부링크]

서소문 성지역사박물관 서소문 역사공원을 잠깐 둘러보고 이제 성지역사박물관으로 내려간다. '내려간다'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이 박물관의 공간이 지하이기 때문이다. 2019년 6월 개관한 서소문 성지역사박물관은 44명의 천주교인이 순교한 역사적인 장소에 만들어졌다. 박물관뿐 아니라 전시장, 예배당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건축소 3곳이 컨소시엄으로 응모한 설계 디자인에 의해 지어졌다고 한다.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팩트보다는 직접 방문해서 경험하는 울림과 감동이 비할 수 없이 크다. 콘솔레이션 홀, 하늘광장, 하늘 길 같은 멋진 공간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조각상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성지박물관 입구인 '빛의 광장' 커다란 조형물은 이경순 작가의 조선시..

<서울 가볼만한곳> 서소문 역사공원 : 하늘광장, 노숙자 예수 [내부링크]

서소문 역사공원 서소문 역사공원은 도심의 숨은 공간이다.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저 지나치기 십상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 곳은 서소문 밖에 해당된다. 서소문을 경계로 도성 바깥쪽에 난전과 죄인을 처형하는 형장이 있었는데 지금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바로 그 곳이라고 한다. 19세기 초 신유박해를 시작으로 이후 백여년을 이어져온 천주교 박해로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순교하였다. 순교자들을 추념하는 현양비가 세워져 있었는데, 최근 이곳을 정비하여 하늘광장이라는 이름을 붙혀 공원화하고, 지하에는 서소문 성지역사박물관을 만들었다. 건축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 아름다움과 경건함은 나를 감동시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앞으로 몇차례에 걸쳐 박물관에 대해 설명하는 글들을 올리겠지만, 오늘은..

<을지로 술집> 스탠딩바 전기 : 서서 술먹는 집 [내부링크]

전기 : 스탠딩바 선술집 요즘 핫플레이스, 힙한 분위기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곳은 단연 을지로다. 이곳에 다양한 컨셉의 개성있는 주점이나 음식점들이 몰리면서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원래 가려고 했던 을지로 맛집이 예상대로 만석이어서 손님들이 좀 빠질 때까지 가까운 곳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서 좀 헤매다가 찾은 곳이 선술집 다. 간판에 쓰여있는대로 하면 스탠딩바 선술집... 이자카야의 메뉴들을 기본으로 전통음식, 양식까지 아우른 일종의 퓨전 안주들을 선보인다. 가장 특이한 것은 메뉴가 아니라 운영방식이다. 이곳에는 좌석이 없이 모두 선 채로 바테이블 주위에서 술과 안주를 먹는다. 공간은 아주 좁은데 이동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어깨가 부딪힐 정도다. 옛날식 팝송이 ..

<무교동 오래된 맛집> 영덕회 식당 : 과메기, 도루묵 찌개 [내부링크]

영덕회식당 영덕회식당은 나에게는 단골집이다. 아마 이 집 단골인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예전부터 손님이 많았고 몇년 전부터는 먹방 프로그램들을 통해 여러번 소개되면서 더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충무로에 있는 것이 본점인데 나는 매번 무교동 영덕회식당만 가게 되었다. 뭐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 집은 물회, 막회는 물론 과메기, 그리고 각종 생선찌개도 유명하다. 그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도루묵 찌개고 안 먹어 본 메뉴는 과메기다. 과메기는 별로 즐기는 편이 아닌데, 이번에 영덕회 식당에서 처음 한번 시켜봤다. 과메기와 양념장, 김, 다시마등등 때깔이 참 곱다 크기도 모양도 예쁘다 우선 마늘, 양념장과 함께 김에 싸서 먹어봤다. 이번엔 다시마도 함께 해서 싸먹었다. 도루묵 찌개 언제나처럼 맛있다...

<가로수길 맛있는 집> 야사이마끼 쿠이신보 : 채소 숯불구이 [내부링크]

야사이마끼 쿠이신보 야사이마끼 쿠이신보는 일본식 숯불 꼬치구이집이다. 야사이마끼가 채소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이 집은 여러가지 다양한 채소를 얇은 돼지고기나 베이컨으로 말아서 숯불에 구워내는 꼬치구이가 20여종에 이른다. 흔히 이자카야에서 선보이는 꼬치구이들이 주로 닭고기등의 육류 위주이고, 채소는 그저 구색 갖추기용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야사이마끼 쿠이신보에서는 주연이 되는 셈이다. 그외 종료가 많지는 않지만 햄카츠, 멘치카스, 난반 같은 개성 강한 튀김 요리들도 있다. 야사이마끼 쿠이신보 꼬치구이 재료들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다. 메뉴판 일부 첫 꼬치구이는 아보카도로 시작했다. 표고버섯 이 날의 베스트였다. 마 & 시소 반숙계란 & 베이컨 꼬치구이의 단골, 아스파라거스 다진 고기를 튀긴 멘치카츠..

<청담동 맛집> 중앙소곱창 : 곱창 전골 [내부링크]

중앙 소곱창 : TV에 소개 안된 집 곱창집은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것 같다. 양대창 구이가 아닌 곱창 전골 소개는 더 오래되었다. 그렇다고 한동안 곱창 전골을 안 먹었던 것은 아니다. 좋아하는 메뉴여서 단골집들을 가끔씩 돌아가며 가는 편인데 이미 한두번 정도씩은 소개를 했기 때문에 더이상 블로그에 올릴 필요가 없었을 뿐. 오늘 소개하는 청담동의 중앙소곱창은 물론 처음 가본 곳이다. 원래는 청담동 고깃집을 가려고 했는데, 어렵게 찾아갔더니 이미 만석에 예약 손님들까지 기다리는 상황이어서 할 수 없이 다른 곳을 찾아야 했다.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이 이 집이다. 알고보니 이미 꽤 유명한 곳이었다. 많이 알려져있는 삼성동의 중앙곱창과는 이름만 유사할 뿐, 아무 관련은 없다고 한다. 중앙소곱창 지하에 있..

<한국의 산사> 해남 땅끝마을 : 달마산 미황사 [내부링크]

미황사 어쩌다보니 이번 전라도 여행은 사찰 답사가 되어 버렸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처음부터 일정과 동선을 절집 위주로 잡기는 했다. 해남에서 가장 많이 머무를 계획이었기에 대흥사와 미흥사는 일찌감치 답사 일정에 넣었다. 불과 얼마전에 다녀오기는 했지만 부안 개암사는 가는 길에 경유해서 가도 크게 돌아가는 길이 아니었기에 재방문했다. 덕분에 어두운 봄날과 햇살 따가운 여름의 개암사를 두루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욕심을 내서 순천의 송광사와 화순의 운주사도 후보에 넣었지만, 애초에 무리한 계획이었다. 결국 이번 여행은 개암사, 대흥사, 미황사 이렇게 세곳을 다녀왔다. 각각의 독특한 개성과 멋이 있었고 모두 하나같이 아름다웠다. 오늘은 미황사를 소개한다. 이 곳은 특히 낙조로 유명한 곳이지만, 해..

<을지로 맛집> 을지로 장만옥 : 사천 라즈지, 돼지갈비 찹쌀찜, 중식 배추찜 [내부링크]

장만옥 : 을지로 중식당 무언가 먹기위해 내가 을지로 3가에 갔던 이유는 딱 두가지 경우밖에 없었다. 을지면옥의 평양냉면, 혹은 양미옥의 양대창이 그것이다. 이 지역은 오래 전부터 인쇄소, 철물점, 조명기구등을 취급하는 상점 겸 공장들이 대로변에서 좁은 골목길까지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오히려 최근에는 이곳에 개발, 정비소식이 전해지면서 을지면옥같은 오래된 노포들이 철거될 위기에까지 몰렸었다. 그런데 세상 일이란 참 묘한 것이어서 얼마전부터 이상한 문화현상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요즘 위용을 떨치고 있는 이른바 이다. 낡고 허름하지만 나름의 독특한 분위기와 빈티지 느낌 가득한 복고풍의 음식점들이 을지로를 중심으로 하나 둘 생겨나면서 젊은 층이 열광하는 곳으로 거듭나는데 성공한 것이다. 오늘 소개하..

<수요미식회 고창 맛집> 인천가든 : 민물 새우탕 [내부링크]

인천가든 : 집장, 민물 새우탕 인천가든의 대표메뉴는 특이하게 민물 새우탕이다. 민물 새우로 끓여낸 탕은 경기도 연천에 있는 한탄강 오두막골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전라도 지방을 여행하면서 가볼만한 맛집을 검색해 봤는데, 마침 고창에 민물 새우탕을 전문으로 하는 인천가든이라는 식당이 있어서 일찌감치 찜해 두었다, ㅋㅋ. 이 집은 수요 미식회에 소개되기도 한 곳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장사를 접는다. 이번이 처음 방문인데, 조금만 늦었어도 허탕칠뻔 했다. 살짝 늦은 점심시간이긴 했어도 우리 뒤에 온 손님들중 일부는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러니 아예 저녁 시간도 되기 전에 재료가 다 떨어져서 영업이 종료된 셈이다. 인천가든 음식점이라고 하기엔 다소 육중..

<강화도 맛집> 원두막 : 젓국 갈비 [내부링크]

젓국갈비 강화도를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아무래도 인천에 가까운 서해안 지역이다보니 싱싱한 회, 그중에서도 밴댕이회가 유명하고 그외 꽃게, 대하도 많이 난다. 더리미 지역으로는 갯벌장어를 전문으로 하는 장어집들이 늘어서 있다. 음식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특산물로는 인삼이 예로부터 많이 알려져 있고, 농작물로는 순무가 있다. 그런데 의외로 일반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강화도에만 있는 독특한 향토 음식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오늘 소개할 젓국갈비다. 이름만으로는 이게 무슨 음식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도 처음 이름을 들었을때 그저 갈비구이중 하나인 줄 알았으니까. 구운 갈비를 젓갈이 들어간 양념에 찍어먹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했다. 사실 젓국갈비는 구이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분류상 전..

<전라도 차밭> 설아다원 : 한옥 스테이, 녹차밭, 카페 [내부링크]

우리나라의 차밭 : 설아다원 새벽녁에 일찌감치 대흥사를 답사한 것은 여러모로 잘한 일이었다. 사람에 치이지 않고 호젓하게 경내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뿐 아니라, 물안개 피어나는 금천교와 대웅보전의 엄숙함을 온전히 느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꼼꼼히 산사를 둘러보고 나서도 아직 오전이어서 두번째 목적지인 설아다원을 천천히 감상할 시간적 여유도 많았다. 설아다원은 '향기나는 싹의 차밭 (차 동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녹차 생산지는 특히 전남 보성이 유명하지만, 한국의 다성 (茶聖)이라 할 수 있는 초의선사가 머물며 차를 재배하고 차 문화을 발전시킨 곳은 이곳 해남이다. 초의선사는 차를 매개로 정약용, 김정희와 가깝게 교류한 당대의 지식인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직접 확인했지만 초의선사의 ..

<최근 가본 맥주집 3곳> 에일당 / 아트몬스터 / 맥주덕후 [내부링크]

에일당 / 아트몬스터 / 맥주 덕후 최근 방문했었던 맥주집 세곳을 소개한다. 나름의 개성과 특징이 있는 곳들이다. 두곳은 익선동에 있는 곳이고 나머지 하나는 요즘 잘 나가는 힙지로, 을지로 3가에 있다. 에일당 익선동에 있는 한옥을 개조했다. 사우어 맥주인 몽스 카페 핫 윙도 맛있지만 소스, 샐러드도 훌륭하다. 익선동 에일당 아트 몬스터라는 이름에 꼭 맞는 메뉴판 재미있는 맥주 이름, 설명도 충실하다. 몽크 푸드와 핵존심이라는 맥주를 주문했다. 트러플 감자튀김 제법 트러플 향이 난다. 익선동 아트 몬스터 맥주 덕후 자판기가 출입문...ㅋㅋ 힙지로라 할만하다. 이런 실내 분위기 좋다, ㅋㅋ 맥주 안주로는 디트로이트 피자..! 을지로 3가 맥주덕후 더 랜치 브루잉 오늘 소개한 세 곳 모두 나름의 장점들이 있..

<해남 땅끝마을 맛집> 바다동산 : 전복회, 전복 버터구이 [내부링크]

바다동산 : 전복 코스요리 한참 전에 해남 땅끝마을을 방문했을 때는 여름 휴가철에 사람들로 북적이던 때였다. 당시에 받았던 인상은 땅끝마을은 꽤 넓고 음식점도 상당히 많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번에 가보니 음식점수는 생각보다 너무 적었고 그마저 마땅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예전에 땅끝마을에서 낙지 비빔밥을 정말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세월이 많이 흘러서 찾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은 했지만 막상 없어진 것을 확인하니 많이 아쉬웠다. 전날 식사를 했던 횟집을 제외하고 그나마 눈에 띄는 곳이 바다 동산이라는 곳이었다. 사실 아직도 의아한 것이, 야트마한 산을 의미하는 '동산'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바다'와 붙혀서 상호로 정하게 되었을까 하는 것이다, ㅋㅋ. 어쨌든 이 집에 손님은 많..

<세계문화유산> 대흥사 : 가허루, 천불전, 용화당 [내부링크]

대흥사 : 남원구역 지난번 소개한 대흥사의 북원구역에 이어 오늘은 남원구역을 살펴보기로 한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산사 7곳중 대흥사는 가람배치가 가장 독특한 곳이다. 생각보다 절의 규모도 상당하다. 전각들의 편액은 조선시대 명필들의 글씨로 채워져 있고, 개성이 강한 건축물들이 때로는 단아하게 때로는 화려하고 세련되게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다. 본전인 대웅보전이 있는 북원에 비해, 남원구역은 여성스럽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가허루, 천불전, 봉향각, 용화당등이 남원구역의 당우들이다. 그와 더불어 건축물은 아니지만, 해탈문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 무염지와 석조도 빼놓을 수 없다. 연리근 너머로 보이는 북원구역을 떠나 남원구역으로 들어섰다. 볌종루 측면..

<도곡동 매봉역> 도연하다 : 미나리전, 찹쌀순대, 번데기탕 [내부링크]

도연하다 도곡동 매봉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도연하다'는 오래전에도 몇번 소개한 곳이다. 술집들이 모여있는 매봉역 뒷골목에서는 조금 떨어진 주택가에 있기에 찾기가 다소 어렵다.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으나 나름의 개성과 맛에서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기에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씩 찾았던 곳이다. 이번 방문은 2년여만인 것 같다. 제주에서 올라온 친구녀석과 술한잔 할 곳을 찾다가 마침 생각이 났다. 마요네즈에 찍어먹는 양배추 그리고 손두부 밑반찬 대신 나온다. 이 집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다. 제일 먼저 시켜본 미나리전 야심차게 주문한 한우 도가니 수육 찹쌀 순대 번데기탕 그 사이 이 집은 확장을 하여 테이블 수도 두배 이상 늘어나고, 초창기 사장님 포함 둘이었던 인원도 주방, 홀 서빙등 직원수가 크게 늘..

<전라도 해남 맛집> 천일식당 : 떡갈비정식 [내부링크]

천일식당 천일식당은 해남의 유명한 한정식집이다. 각종 방송매체에 여러번에 걸쳐 소개되었고 인터넷 상에서도 남도 맛집으로 늘 거론되는 곳이다. 한정식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해남 여행에서 가봐야할 곳으로 일찌감치 찜해 놓은 이유는 전라도 음식, 소위 남도의 손맛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해남은 바다를 접하고 있기에 다양하고 싱싱한 해산물과 젓갈에 대한 기대도 컷다. 천일식당은 해남읍 해남천변에 있는데, 내비게이션을 했음에도 살짝 헤맸다. 예상대로 이미 만석이어서 이십분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안내를 받아 방으로 들어서니 먼저 온 손님들이 방바닥에 앉아 상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모르는 사람들과 한방에서 멀뚱거리면서 마주보고 있으니 좀 뻘쭘하기는 했다. 이 집은 주문한 음식을 아예 ..

<익선동 맛집> 살라댕 방콕 : 쏨땀, 이베리코 스테이크 [내부링크]

살라댕 다이닝 익선동은 그저 골목길을 이리저리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음식점들, 좁은 골목에 가득한 사람들, 낮은 지붕의 정겨운 한옥들이 서로 어우러져 연출하는 풍경들이 익선동의 이미지다. 개성있는 가게들이 참 많은데, 살라댕 방콕은 익선동에서는 아마도 유일하게 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늘 손님들이 줄서서 웨이팅하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 명칭과 시스템이 좀 복잡한데 엄밀히 말하면 살라댕 방콕은 하나의 가게에 운영방식은 두가지라고 할 수 있다. 살라댕 다이닝이라고 해서 살라댕 방콕과는 다른 메뉴와 좌석을 사용한다. 물론 공간이 하나로 이어져 있기는 하다. 메뉴 가격대의 차이때문에 이렇게 나누어 놓은 것으로 짐작되는데, 아무튼 이용하는 손님의 입장에서는 헷갈리..

<강화도 맛집> 해남회 조개구이 : 대하구이, 꽃게탕 [내부링크]

해남회 조개구이 해남 회 조개구이는 해남이 아닌 강화도에 있다, ㅋ. 바로 얼마전 해남여행에 대해 포스팅하면서 해남에 있는 땅끝바다 횟집을 소개했었는데 해남회 조개구이집도 해남으로 자칫 오해할 수도 있겠다. 어쨌든 이 집은 강화도 동막 해수욕장에 위치한 규모가 큰 횟집이다. 이름처럼 회뿐 아니라 조개구이, 그리고 철에 따라 대하나 전어등도 취급하고 있다. 동막해수욕장에는 해안도로를 따라 횟집들이 늘어서 있는데, 규모로만 치면 아마 가장 큰 곳이 아닐까 싶다. 해남회 조개구이집 조명이 화려하다. 상차림 마침 제철인 대하구이를 주문했다. 살아있는 대하를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준다. 살도 실하고 탱탱한 식감에 맛도 달다. 꽃게탕 국물맛이 시원하면서도 깊다 새우머리 튀김 사찰입구나 해수욕장 주변같은 관광지를 중심..

<세계문화 유산> 한국의 산사 : 해남 대흥사 [내부링크]

대흥사 : 북원구역 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산사 7곳중 하나이다. 두륜산을 배경으로 널찍하게 자리잡고 있는 대흥사는 다른 사찰들과는 다른 독특한 가람배치를 보이고 있다. 산사를 가로지르는 금당천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나뉘어 각각 북원구역과 남원구역으로 당우들이 배치되어 있다. 북원에는 본전인 대웅보전을 비롯해서 백설당, 침계루, 명부전, 응진전, 산신각, 석등과 삼층석탑이 있고, 남원구역으 천불전, 용화당, 봉향각, 가허루, 심검당등이 들어서 있다. 또 표충사와 대광명전이 위치하는 별도의 별원도 있다. 이처럼 대흥사는 규모가 상당한 사찰이다. 당연히 챙겨보아야 할 것들도 많아 오늘은 북원에 대해서만 포스팅하기로 한다. 대흥사 진입로 새벽 산사를 방문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꽤 긴..

<해남 땅끝마을 맛집> 땅끝 바다횟집 : 민어회, 민어전, 민어 매운탕 [내부링크]

땅끝 바다횟집 : 민어회 밀렸던 해남 방문기를 이제서야 올린다. 팔월 중순에 다녀왔으니 넉달을 묵힌 셈이다, ㅋㅋ. 다른 포스팅 거리들이 많았던 탓도 있다. 이번 전라도 해남 여행은 대흥사와 미흥사 같은 사찰을 둘러보고 설아다원 구경을 하는 것으로 대충의 일정을 잡았다. 해남 땅끝마을은 대략 십오년 정도만의 재방문이다. 당시에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음식점도 아주 많았던 기억인데, 이번엔 생각보다 한산했다. 기억의 어느 한부분이 잘못된 것인지, 아님 그 사이 이곳에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구불구불 해안 도로를 달리다 이윽고 도착한 해남 땅끝마을, 바닷가의 저녁은 선선하고 쾌적했다. 식사를 위해 선택한 곳은 '땅끝 바다횟집'이라는 규모가 큰 식당이었다. 외관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는데,..

<고창 맛집> 원조 연기식당 : 수요미식회 장어구이 [내부링크]

원조 연기식당 : 풍천 장어구이 전라북도 고창지방은 고창 고인돌 유적지와 선운사가 있는 곳이다. 유명한 관광지라고 할 수는 없으나 오히려 한적하고 자연 풍광이 좋아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고장이다. 더욱이 고창은 풍천장어로 유명한 곳이기도 해서 먹는 즐거움을 느끼기에도 좋은 곳이다. 선운사로 진입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장어구이집들이 즐비한데, 그중에서도 연기식당은 방송등 매체를 통해 가장 많이 알려진 장어구이 전문점이다. 붐비는 시간은 아니었기에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니 식당에는 한두팀 정도만 있었다. 양어 양념구이와 소금구이를 함께 주문했다. 풍천장어 연기식당 상차림 푸짐해 보이는 계란찜 장어 소금구이 테이블에서 직접 굽지 않고 장어를 구워서 가져온다. 소금구이도 초장에 찍..

<강화도 여행> 전등사 : 가장 오래된 사찰 [내부링크]

전등사 : 동문, 청동수조, 범종 전등사는 강화도를 대표하는 절이다. 당연히 가장 규모가 크다. 이 사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도 유명하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고구려 소수림왕 2년인 372년에 아도화상이 이 곳에 절을 세웠다고 전한다. 이후 수많은 해체와 복원, 증축의 과정을 거쳐 오늘의 모습에 이르렀다. 전형적인 산지가람의 배치를 보이고 있는데 절 입구에 해당하는 대조루를 지나면 대웅보전과 그 옆으로 향로전, 약사전, 명부전을 차례로 볼 수 있다. 아주 어렸을적에 부모님을 따라 방문했던 희미한 기억만 있는 이곳을 수십년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동문 전등사의 정문으로 삼랑성문이라고도 한다. 강화의 성이 대부분 토성인데 반해 이곳은 견고한 석성이다. 축조 연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동문..

<미슐랭 가이드> 광화문 국밥 : 돼지국밥과 매콤 양무침 [내부링크]

광화문 국밥 : 돼지국밥 / 매콤 양무침 음식을 조리하고 먹는 방법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지만, 우리나라의 국밥 역시 특이하다면 특이한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국이라는 음식 자체가 그렇다. 외국으로 치면 스프에 해당될 터인데, 전채로 나오는 스프와는 달리 우리의 국은 당당한 주전이다. 그 국에 밥을 말아서 국밥으로 만들어 먹는 방식은 우리 음식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일 것이다. 국밥은 종류도 다양하다. 순대국밥, 콩나물 국밥, 선지국밥, 소머리 국밥, 장터국밥, 우거지 국밥... 국종류에 밥만 말으면 모두 국밥이 되니 많을수 밖에, ㅋㅋ. 돼지국밥은 말 그대로 돼지고기로 육수를 뽑아 만든다. 잘못 우려내면 텁텁하고 누린내가 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다. 나름의 노하우와 내공이 있..

<강화도 카페> 조양방직 카페 : 근대 건물의 발전적 변신 [내부링크]

조양방직 조양방직은 근대식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고풍스럽고 세련된 카페로 탈바꿈시킨 성공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시도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하나의 흐름이라도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케이스는 기차 역사를 리모델링하여 개관한 파리 오르세 미술관일 것이다. 국내에도 이러한 시도로 재탄생한 건물들은 많다. 가압장 물탱크였던 부암동의 윤동주 문학관, 폐교된 학교 건물이었던 여주의 여성생활사 박물관과 분원 백자 자료관은 그러한 예들중 일부다. 본래의 목적과는 다른 쓰임새로 이용되면서 건축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변신이 주는 의외성을 실감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강화도에 있는 조양방직 카페도 마찬가지다. 방직공장의 건물 원형을 그대로..

<한남동 맛집> 엘초코데테레노 : 스페인 바스크식 숯불구이 전문점 [내부링크]

엘초코데테레노 : 숯불 그릴 오랜만에 양식을 소개하는 것 같다. 한남동에 있는 엘 초코 데 테레노는 스페인 음식점이다. 그 중에서도 바스크식 숯불구이를 전문으로 한다고 한다. 스페인 음식이라고 하면 그 유명한 빠에야와 하몽, 다양한 타파스 정도만을 알고 있는 나에게 바스크식 숯불구이라는 말 자체가 낯선 것이 사실이다. 하긴 엘 초교 데 테레노라는 상호도 기억하기 어렵고,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바스크는 스페인과 프랑스에 걸쳐있는 지역이므로 그 지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숯불요리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물론 바스크도 스페인과 프랑스 지역으로 나뉘고 그에따라 조리방법도 다르다고 하지만 거기까지 거론할만한 지식이나 의지는 없으므로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숯불을 이용한 이러한 조리방식은 육류에만 국한..

청간 막국수 : 막국수 맛있는 집 / 동치미 막국수 [내부링크]

청간 막국수 : 동치미 막국수 청간 막국수라는 상호만 봐서는 그냥 허름한 막국수집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이 집, 알고 보면 대규모의 기업형 한식집이다. 대표 메뉴는 물로 막국수이지만 고기 다루는 솜씨가 대단해서 차돌 수육, 꼬리찜 같은 조금은 특별한 메뉴를 낸다. 막국수의 고장이 강원도인 것을 감안하면 '청간'이라는 상호는 아마도 강원도 청간 (혹은 청간정)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원래부터 막국수는 흔히 동치미 국물에 말아 먹었던 음식인데 굳이 동치미 막국수라고 메뉴판에 박아서 강조한 것을 보면 마케팅도 뛰어난 듯하다. 단순히 막국수 맛있는 집이라고만 하기엔 무게감이 느껴진다. 청간 막국수 강남역에 있다. 찬과 소스가 정갈하게 세팅된다. 한우 차돌 수육 기름지고 식감좋다 쑥갓무침 들기름을 살짝 둘렀다...

<영어 부사> unbelievably, unbearably, deliberately... [내부링크]

unbelievably, unbearably, deliberately... 부사는 의미전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의 내용을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잘 하는 사람은 부사를 잘 사용한다고 하지요. 오늘 소개하는 영어 부사 5개를 숙지하신다면 한 차원 높은 영어 회화가 가능하게 됩니다. 영어 부사 unbelievably, unbearably, deliberately, unilaterally, 그리고 consciously 와 unconsciously에서 대해 알아봅시다. 문양이 믿을 수 없을만큼 정교해 > The pattern is unbelievably elaborate. 그는 견딜수 없을 만큼 가벼워 > He is unbearably superficial. 나 열..

복매운탕 맛집 : 파주 용미리 현지인이 추천하는 부산 복집 [내부링크]

복매운탕 맛집 : 파주 용미리 현지인이 추천하는 부산 복집 나에게 경기도 파주는 딱히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었다. 경기 북부에 있는 도시로 일부는 군사 분계선과 접해 있다는 것 정도만 알 뿐, 특별히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더욱 그랬었나 보다. 파주라는 지명이 들어간 맛집으로는 곰탕으로 유명한 이 생각나는데, 사실 파주에는 파주옥이 없다 (오산, 평택등에 있다), ㅋㅋ. 그러던 차에 파주 용미리에 마애이불입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홀로 답사길에 나섰다. 파주가 목적지였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ㅋ. 마애이불입상에 대한 것은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아무튼 마애불에 큰 감동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점심을 해결한 곳이 오늘 소개하는 이다. 복매운탕이 급 땡겼기 때문이다. 파주 용미리 부산 복집 대로..

포천 여행지 : 포천 비둘기낭 폭포 /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내부링크]

포천 여행지 : 포천 비둘기낭 폭포 /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수년 전까지만 해도 나에게 포천 여행이란 그저 이동 갈비, 이동 막걸리 먹으러 한나절 다녀오는 먹방 여행지로만 기억되는 곳이었다. 사실 경기도 북부 쪽은 상대적으로 개발도 덜 되어 있어서 도로, 숙박, 음식 등의 인프라도 약하고, 그래서인지 마땅히 여행이나 답사를 하기에는 우선 순위에서 밀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국립 수목원과 광릉, 그리고 연천의 선사 박물관을 다녀온 후, 경기 북부지역의 문화, 자연 유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알고 보면 포천을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은 다른 곳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곳이다. 연천, 포천, 철원에 이르는 한탄강 유역은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에 등재될 만큼 빼어난 아름다움과 지질학적 특이성을 가지..

<분당 서현동 맛집> 카레 모리 : 소시지 카레 [내부링크]

카레 모리 : 소시지 카레 '일본식 카레'가 무엇인지 딱히 정의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어쨌든 일본 사람들이 카레를 아주 많이 좋아하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카레 모리는 일본식 카레를 표방하는 카레집으로 분당 서현동에서 꽤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곳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편안한 카페 같은 분위기인데 조용히 혼밥하기도 좋다. 이 집에 가면 늘 소시지 카레를 먹는다. 단무지, 할라피뇨 소시지 카레 분당 서현동 로데오 거리 상가 건물 2층 구석에 조그마한 집인데, 딱 카레집 분위기다. 작고 아담하면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메뉴도 몇 종류의 카레만으로 군더더기 없이 단촐하다. 카레는 아주 독특하거나 커다란 특징이 있거나 하지는 않은데 아무튼 맛있다. 잘 지어낸 밥맛도 괜찮다. 밥은 양이 아주 적은 편인데, 부족하..

<영어로 말하기 예문> 당황 / 황당 / 멘붕 [내부링크]

당황 / 황당 / 멘붕 오늘 은 당황하고, 멘붕 오는 예문들입니다. 우리 말에도 멘붕, 당황, 황당, 망연자실은 똑같은 의미라고 할 수는 없으나 유사한 표현들이죠. 그래서 개념상 중복이 많이 되듯이 영어도 그럴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외국어를 배우는 입장에서는 우리의 표현과 영어의 단어 (혹은 표현)을 매치시켜서 외우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령 멘붕 = freak out, 당황 = panic... 이런 식으로 말이죠. 뭐 제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구요... 자, 이런 상황들을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오늘 예문들 한번 보겠습니다. 난 망연자실했어 > I was devastated. 나 멘붕이야 > I'm freaking out. 당황하지 마 ! / 그녀는 당황했어 > Don't..

<진주맛집> 하연옥 : 진주 냉면 전문점 [내부링크]

하연옥 : 진주 냉면 아주 오래전에 진주 로컬음식인 진주냉면에 대한 다큐를 본 적이 있다. 흔히 냉면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 이북지방, 특히 평양 냉면에 길들여져 있던 나에게 한반도 남쪽 바닷가에 있는 진주의 냉면이라니... 이 곳 냉면 육수는 고기육수뿐 아니라 새우같은 해산물을 이용해서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꼭 한번 방문해서 먹어보고 싶은 일종의 문화체험 리스트의 한 항목이 되어버렸다. 그후 얼마의 시간이 흘려 친구들과 진주를 방문하게 되었고 드디어 진주 냉면의 맛을 보게 되었다. 진주에서 냉면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하연옥이었고, 짐작대로 방송에도 여러차례 소개된 듯 했다. 옛날 기억에 육수가 해물 맛이 나기는 했는데 내 입맛에는 꽤 짰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영천 은해사 괘불탱>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내부링크]

영천 은해사 괘불탱 : 꽃비 내리다 국립중앙 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사찰에 보관되어 있는 괘불들을 전시하는 기획 특별전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경북 영천 은해사의 괘불은 열 다섯번째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는 괘불탱이다. 은해사 괘불은 1750년에 제작된 길이 11미터의 대작이다. 특이하게도 이 괘불에는 석가모니불 한분만 등장한다. 주변으로는 아름답고 꽃과 화려한 깃털로 장식한 새들이 가득하다. 전시회가 라고 이름 붙여진 이유를 익히 짐작할 수 있다. 엄청난 크기의 괘불탱 국립박물관에는 십미터가 넘는 괘불을 걸어서 전시할 수 있는 전용 전시 공간이 이렇게 마련되어 있다. 사진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한눈에 담기에 벅찬 길이 11미터의 거대한 화면이 펼쳐진다. 은해사 괘불은 보총과 처일이라는 두..

<압구정 맛집> 청초수 물회 : 해전물회, 섭국 [내부링크]

청초수 물회 : 물회 전문점 물회를 처음 먹어본 건 꽤나 오래전, 강릉에서였다. 무슨 맛집 그런 곳이 아니었고, 그저 경포대 해수욕장 앞에 관광객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고만고만한 횟집에서였다. 한치회를 넣고, 갖은 야채와 함께 초고추장 풀은 물에 얼음을 띄워 줬었다. 여기에 사이다도 들어 갔었던 것이 지금도 기억난다. 그래서 나에게 '물회'는 새콤 매콤하고 탄산이 올라오는 국물에서 한치회를 건져 먹는 그런 음식이었다. 그 후로 물회는 나름의 진화를 거듭하면서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지게 된다. 회의 종류는 한치뿐 아니라 여러 잡어, 해삼, 전복등올 확대되었고 국물에 들어가는 양념도 다양해졌다. 요즘은 초고추장과 함께 과일을 발효시킨 소스를 사용하는 것이 인기를 끄는 것 같다. 물회는 동해안쪽이 유명한데, 특..

교토여행 : 금각사 (킨카쿠지, 金閣寺) [내부링크]

교토 가볼만한 곳 : 금각사 똑같이 교토를 방문한다해도 각자의 여행 취향이나 선호도에 따라 방문지는 달라질 것이다. 그저 교토의 분위기만을 느끼는 데 만족할 수도 있고, 일본의 천년 고도 교토의 사찰과 신사를 꼼꼼히 둘러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음식에 관심이 많다면 '경요리'로 불리는 교토의 전통 음식점을 순례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기온 거리의 아기자기한 상점가과 산넨자카, 혹은 교토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천수사 (기요미즈테라) 정도는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교토 여행을 대표하는 명소이고, 조금 과장한다면 교토 여행 자체라고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오늘 소개하는 금각사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온이나 천수사에 버금가는 교토 관광의 대표적 장소중 하나다. 건물 전체를 금박으..

<분당 맛집> 블루핀 튜나 : 참치회 [내부링크]

블루핀 튜나 : 참치 전문점 참치회 전문점은 정말로 오랜만의 방문이다.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아마도 얼추 십년은 되었지 싶다. 왜 그렇게 오래 되었나 생각해보면, 내 스스로 참치 매니아가 아닌데다가 예전에 참치 엄청 좋아했던 절친이 이제는 한국에 살지 않고 외국으로 이민 간 이유도 있고, 다른 어종의 생선회를 참치와 함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스시야나 일식 다이닝 오마카세들이 이후 많이 생겨난 까닭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에 속하는 참치는 먹이사슬 맨 마지막에 있다보니 여러 오염 물질이나 방사능이 축적, 농축되어 있다는, 해양 환경 다큐멘터리등에 기인한 어쩌면 너무 지나친 건강 염려증에도 일부 책임이 있지 않을까 모르겠다, ㅋㅋ. 아뭏든 오랜만의 참치회 전문점 방문은 나에게는 무슨 ..

<국립고궁박물관> 종묘제례에 사용된 제기 [내부링크]

종묘제례 유교의 나라였던 조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례는 조선사회가 존재하는 기반이었던 동시에 그 사회를 유지하고 이끌어가는 원동력이었다. 특히 왕실 제사인 종묘 제례는 가장 중요한 국가 행사였다. 국립 고궁 박물관에 가면 조선 왕실의 종묘 제례에 사용되었던 각종 제기들을 볼 수 있다. 어떤 물건이든 왕실에서 사용하던 것은 일반 사가에서 사용하던 물건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품위와 우아함이 있다. 이것은 비단 우리 나라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나라에 공히 해당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조상의 혼을 모시고 예를 갖추는 제례에 사용되는 제기들은 가장 정성을 들여 제작한 최고의 기물들임이 틀림없다. 종묘제례는 우리 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그리고 베트남에도 있었던 의식이지만, 오늘날까지도..

<전남 광양맛집> 광양불고기 전문점 : 경도식당 [내부링크]

경도식당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인 불고기의 유래에 대해서는 기록이 많지는 않다.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이 고구려 사람들이 고기를 꼬챙이에 꿰어 불에 구워먹은 맥적이라는 것인데, 사실 이 기록이 전부다. 이 맥적이 지금 우리가 '불고기'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부합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음식 전문가나 우리 요리의 역사를 잘 아는 전문가들도 나보다야 낫겠지만 자신있게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자료나 기록이 없고 제대로 된 연구도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 우리가 즐기는 불고기는 흔히 서울식 불고기를 말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갖은 양념에 숙성 시킨 소고기를 놋쇠판에 얹어 익혀먹는 불고기 말이다. 고기를 얹은 불고기 전용 놋쇠판 아래로는 양파와 달큰한 국물이 부록처럼 딸려나오는 ..

<국립중앙박물관> 세계전시관 중앙아시아실 [내부링크]

중앙아시아실 국립중앙 박물관 3층에는 세계문화관이 있다. 중국, 일본을 비롯해 이집트, 인도, 중앙아시아실이 별도의 전시실로 나뉘어져 있다. 지리적으로 아시아 대륙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중앙아시아는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포함하는 광대한 지역이다. 예로부터 ‘투르키스탄(투르크인의 나라)’ 또는 ‘서역西域’이라고 불려졌다. 특히 지금의 신장 위구르 지역은 타클라마칸사막의 남단과 북단을 지나는 서역남도와 서역북도를 통해 기원전 2세기 무렵부터 인도, 서아시아, 중국 간의 교류가 본격화되었고, 여러 오아시스 도시가 세워져 상업과 종교의 중심지로 번영한 곳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중앙아시아실에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대표적인 석굴사원 벽..

<영어로 말하기> 일부러 / 고의로 : deliberately / on purpose / intentional [내부링크]

일부러 / 고의로 생각해보니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일부러', '고의로'하는 말을 꽤나 자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영어로 표현하자면 어떤 표현이 있을까요 ? 이미 잘 아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막상 생각하니 의외로 생각나는 것이 없어서 좀 당황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예문들은 영어로 '일부러'라고 말하고 싶을 때 써먹을 수 있는 표현들을 준비해 봤습니다. 그런 뜻이 아니었어 > I didn't mean it. 그건 내가 의도했던 것이 아니야 > That was not what I meant. 의도적인 것이 아니야 > It was not intentional. 일부러 그랬어 > I did it on purpose. 감독은 고의로 이 영화를 결론이 없게 만들었어 > The dire..

<가로수길 맛집> SOOT : 램 라구 오픈 라쟈냐 / 플랫 아이언 스테이크 [내부링크]

SOOT : 장작과 숯으로만 요리하는 다이닝 바 SOOT 이라는 상호를 보고 처음에는 SHOOT 으로 오독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SOOT 였고, '숯'을 사용해서 요리하는 곳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대로에서 조금 들어가서 주택가 골목길 한 모퉁이에 자리잡은 곳이었다. 아마도 이 레스토랑이 들어서기 전에는 커피샵이나 혹은 옷가게 같은 상점이 있었을 것 같은, 흔히 볼 수 있는 연립식 상가 건물 1층에 있다. SOOT 테이블 3-4개 정도의 아담한 크기다 스모크 브라타 치즈와 방울토마토 실내가 어두어 색깔이 많이 왜곡되었다. 램 라구 오픈 라쟈냐 양고기, 튀긴 나쵸칩, 그리고 라쟈냐... 컬리 플라워를 구웠다. 칠리로 만든 몰레소스 또한 독특하다. 플랫 아이언 스테이크 메뉴판 설명은 부채살, 스모키 알리..

<일본 교토> 삼십삼당간 :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따라서 [내부링크]

교토 가볼만한 곳 : 삼십삼당간 으로 불리는 건물의 정체성은 법당이다. 그럼에도 법당에 걸맞는 여래, 관음, 본당, 동명왕같은 작명대신 숫자로 삼십삼이라는 이름이 붙은 연유는 바로 이 건물의 길이에 있다. 삼십삼간이라는 의미는 기둥과 기둥사이의 거리를 한 간으로 할때 그 총 길이가 삼십삼간에 해당한다는 물리 계측적 의미 이외에도, 관음보살이 33가지 모습으로 변신하여 중생을 구제한다는 '관음 33변신'을 상징하는 종교적 의미도 있다. 1164년에 세워진 이 장대한 건물의 공식적인 이름은 렌게오인(蓮華王院:연화왕원)이다. 오전에 동사과 그 탑두사원인 관지인을 관람한 후, 구글 지도에 의지해 하부츠칸 산쥬산겐도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니 유홍준 교수의 에 나오는대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삼십삼간당이 아니라 지척..

<양재동 맛집> 남도미가 무안낙지 : 탕탕이 / 육회 / 낙지볶음 / 보리굴비 [내부링크]

남도미가 무안낙지 우리 한식 중에서 좀 가격대가 나가는 음식들은 나름 정해져 있다. 한우, 양곱창 구이등이 먼저 생각나지만, 소위 남도 음식이라고 불리는 전라도 지방의 음식들도 고급 요리의 반열에 올라있다. 남도 음식은 특정 음식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것들로 홍어회, 낙지로 만든 요리 (낙지 탕탕이, 낙지 볶음, 낙지 호롱이, 연포탕등등), 육전, 민어탕등등 종류도 다채롭다. 오늘 소개하는 남도미가 무안낙지는 상호처럼 낙지를 재료로한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이는 곳이다. 매콤한 낙지 볶음과 안주로 손색이 없는 낙지 탕탕이가 생각나서 조금 이른 휴일 저녁 다녀왔다. 남도미가 무안낙지 부침개와 평범한 밑반찬 오랜만에 메추리알이 반가워서 찍어봤다. '소낙비'라는 이름의 대표메뉴 육회와 낙지 탕탕이의 ..

<국립중앙박물관> 김홍도의 단원 풍속도첩 [내부링크]

김홍도 : 단원 풍속도첩 김홍도는 아마도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조선시대 화가일 것이다. 오늘 포스팅하는 단원 풍속도첩은 김홍도의 풍속화 25점으로 구성된 화첩이다. 현재 화첩에서 분리된 14점은 편화상태이다. 풍속도첩에 대한 박물관측의 설명 중 일부를 그대로 옮겨본다. . 더하고 뺄 것 없는 설명이다. 그림이 그려진 시기는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으로 추정된다. 단원 풍속도첩은 국가지정 보물 제 527호다. 베짜기 (좌) / 그림감상 (우) 베짜기는 앞뒤로 배치된 구도이고 그림 감상은 원형의 구도로 그려졌다. 그림감상은 다른 작품에 비해 필력이 떨어지고 구불거리는 옷주름이 어색한데 원본을 모사한 다른 이의 그림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무동 춤추는 무동의 옷과 신발을 각각 녹색과 붉은..

<송파 맛집> 천장어 : 장어구이 / 새우 매운탕 [내부링크]

천장어 : 풍천민물장어 직판장 송파에 있는 는 여러번 갔었던 곳이다. 고등학교 동창회 모임을 이 곳에서 자주 가졌기 때문이다. 한때는 민물장어, 바다장어, 갯장어 가리지 않고, 그저 장어라면 아주 맛있게 잘 먹었었는데, 지금은 예전만큼은 아니다. 입맛도 세월따라 조금씩 변하나보다. 아무튼 장어는 정말 많은 종류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아는 것만 해도 민물장어, 풍천장어, 바다장어, 붕장어, 갯장어, 먹장어... 전북 고창의 선운사 가는 길에 풍천장어집들이 많이 있어서 여행길에 지나치게 되면 들르곤 하지만 아무래도 거리 때문에 자주는 못가고 가끔 장어 생각이 나면 드라이브 삼아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강화도 더리미 마을을 찾는다. 하지만 이런 곳들은 오히려 가격이 착하지 않다. 도심을 벗어나 바람쐴 겸해..

<이태원 맛집> 트로이카 : 러시아 음식점 [내부링크]

이태원 트로이카 : 러시아 음식점 얼마전에 요르단의 전통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을 포스팅하기도 했지만 이태원은 전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러시아 전통음식점으로 아주 오래전에 몇번 갔었던 곳이다. 상호는 . 당시 찾는 손님들이 많아 꽤 오래 웨이팅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인지, 조금 이른 시간때문이었는지 한산했다. 조용히 식사하는 것이 좋기는 했지만, 좀 썰렁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아뭏든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랄 뿐이다. 트로이카는 그 사이 원래 있었던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확장 이전하였다. 훨씬 쾌적하고 넓어졌다. 이 집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러시아 전통 음식뿐 아니라 도수 높은 러시아 맥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러시아 전통..

<오사카 여행> 오사카 1박의 기록 [내부링크]

라피트 열차 / 도지마 강 / 도톤보리 이 포스팅은 그러니까 1년 하고도 석달 넘게 묵혀두었던 지난 일본 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여행을 다녀와서 촬영한 사진을 정리하지 않고 처박아 둔 것이 수개월, 거기에 귀차니즘과 다른 포스팅 거리들에 밀려 또 한참을 컴퓨터 파일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는 사이 코로나로 전 세계가 셧다운 되었고, 그 여파는 아직도 건재하고 유효하다. 아무 제약 없이 해외 여행을 다녔던 기억이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요즘이다. 당시 일본여행에서 오사카는 단순한 경유지였지 목적지는 아니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오사카를 가야하는 분명한 목적이 하나 있기는 했다. 그건 오사카 시립 동양도자 미술관을 관람하는 것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고려청자와 조선의 백자, 분청사기 명품들이 무..

<분당 서현동 맛집> 한양 김치찌개 [내부링크]

한양 김치찌개 한국인이 좋아하는 찌개... 물론 다른 나라에도 우리의 찌개에 해당하는 음식들이 있지만, 우리만큼 찌개를 좋아하고, 그 종류가 다양한 경우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다. 대표적인 한국의 찌개인 된장찌개와 김치찌개중에서 나는 단연 김치찌개를 좋아한다. 국물이 얼큰하고 새콤할 뿐 아니라 김치를 씹을 때의 식감도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아삭한 김치로 만들어낸 시원하고 시큼한 맑은 김치찌개를 특히 좋아하고 묵은지로 끓여내는 깊고 진한 오모가리 김치찌개도 그 나름대로 좋아한다. 특히 가끔씩 혼밥을 해야할 때는 김치찌개만큼 만만하고 적당한 것이 없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분당 서현동에 있는 김치찌개 전문점이다. 상호는 한양 김치찌개다. 서현역 분당 우체국에서 지근거리다. 한양 김치찌개 주문을 하면 밑반..

<짧은 영어 한마디> 말이 헛나왔어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말이 헛나왔어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Take five 란 노래를 아실 것입니다. 데이브 브루벡 (Dave Brubeck) 이 이끄는 재즈 4중주단의 대표 연주곡이지요. 밴드 이름을 잘 모르더라도 연주를 들으면 '아, 이 노래...!' 하고 다들 고개를 끄덕이실 것입니다. 오늘 예문중에 이 노래 제목인 take five 라는 표현이 들어가는데요... 이게 과연 무슨 뜻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바로 아래, 제일 처음 나오는 예문이거든요, ㅋㅋ. 잠깐 쉽시다 > Let's just take five. 휴식 시간이 필요해요 > We need some downtime. 의도적인 휴식시간을 자신에게 좀 더 주세요 > Give yourself a little more intentio..

<강남 곱창구이 맛있는 집> 중앙소곱창 [내부링크]

중앙소곱창 : 곱창구이 / 곱창 전골 작년쯤인가 처음 이 곳을 방문한 후에 몇차례 재방문 했었다. 포스팅은 오늘이 두번째이고... 아마도 기억에 처음 갔을 때는 그냥 간단하게 곱창전골만 먹고 왔던 것 같다. 이후 두번째 방문때는 양곱창 구이도 시켜먹었는데 나름 만족도가 높아서 기억에 남았었다. 단골까지는 아니어도 몇차례 방문하게 된 이유다. 인구나 땅덩어리가 작아도 기술력이 있고 재정이 튼튼한 나라를 강소국이라고 하듯이, 음식점 맛집에도 그런 개념이 있다면, 중앙 소곱창이 딱 그런 곳이다. 메스컴이나 인터넷에서 호들갑스럽게 띄워주는 요즘말로 '핫'한 곳은 아니지만 나름의 내공과 실력으로 무장한 곳이다. 밑반찬들을 모아놓고 찍으니 그럴듯하다. 순두부가 들어있는 김치찌개 생각보다 아주 맛있다. 곱창과 막창을..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전기의 서화 석 점 [내부링크]

조선전기의 서화 전은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기획한 소규모 전시다. 흔히 우리 서화의 황금기를 조선 후기, 18세기 전후로 보는데 큰 이견은 없다. 그에 비해 조선 전기의 서화들은 남아 있는 숫자가 절대적으로 적을 뿐 아니라 송나라, 원나라등 중국 서화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측면도 있다. 그러다보니 조선 전기의 서화들은 상대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것이 많지 않고 학문적으로도 많이 연구되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번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5-16세기 조선 전기의 서화를 모아서 전시한 것은 그래서 나같은 문외한에게도 반가운 일이었다. 인상 깊었던 서화 3점을 소개한다. 송하보월도, 이상좌, 15-16C 야매도, 혹은 월매도 달과 매화를 그린 어몽룡의 작품이다. 16세기 모견도 (어미개와 강아지) 이암, 1..

<강남구청 맛집> 완도 1957 : 문어해초 삼합 / 모듬포 / 김전 [내부링크]

완도 1957 상호에 완도라는 지명을 넣었다. 문어, 전복같은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다양한 메뉴들이 즐비하다. 식사를 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술 한잔 하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분위기는 이자카야 심야식당과 유사하다. 하지만 나오는 메뉴는 해산물 중심의 우리식 안주들이 많다. 좀 성격이 다르지만 다양한 해산물 안주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경복궁역 먹자 골목의 과 유사하다. 이번에 갔던 이 본관인지 별관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같은 건물 위층에 같은 이름으로 매장이 하나 더 있다. 다소 이른 저녁에 방문했는데, 겨우 자리 하나가 나서 냉큼 엉덩이를 들이밀었다, ㅋㅋ. 완도 1957 제일 먼저 전복죽이 서비스된다. 아주 잘 만든 전복죽이다. 밑반찬과 함께 제공되는 완도산 김 문어해초 삼합 묵은지와 함께 먹..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 오사카시립 동양도자 미술관 특별전 : 문방사보 [내부링크]

특별기획전 : 문방사보 오사카시립 동양도자 미술관이 한중일의 도자기,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 나라의 명품 도자기를 엄청나게 많이 소장하고 있다는 얘기는 이전 포스팅을 통해서 여러번 언급했었다. 내가 알기로는 이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한국 도자기는 일본이나 중국 도자기에 비해 우선 숫적으로 압도적이다. 거기에 개별 유물들의 수준은 정말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 있었다면 두말할 필요도 없이 국보로 지정되었을 도자기들이 부지기수다. 이번에 이 박물관에서 이러한 명품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감상할 수 있었던 경험은 두고두고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거기에 더해서 이번 방문에서 정말 깜짝 선물같은 기쁨을 느꼈었는데, 바로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의 연적들을 모아서 전시한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었기 ..

<흔히 사용하는 영어 패턴> If it wasn't for / If it were not for [내부링크]

If it wasn't for : ~이 없다면, ~이 아니라면 언젠가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분에서 들은 이야기 중에서, 영어 패턴중 가장 어려운 것은 가정법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러저러한 깊은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영어를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다양한 가정법의 용법과 상황에 따른 적절한 구사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정법의 다양한 시제들,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 때로는 완전히 다른 의미들... 거기에 조동사 would, could, should 가 섞여들어가면서 어떤 조동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한가지만 꼭 집어서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아니었다면'을 영어로 표현하고 싶을 때 써먹을 수 있는 패턴입니다. ..

<서울의 맛있는 평양 냉면집> 필동면옥과 진미 평양냉면 [내부링크]

필동면옥과 진미 평양냉면 솔직하게 말하자면, 맛집 소개를 하면서 어디가 더 낫다 어떻다 하면서 서로 비교하고 평가하는 것, 별로 좋아보이지 않고 좀 그렇다. 어쩌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런 품평과 비교를 하고 있기도 해서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스스로 경계하기도 한다. 사람이 다 생김새가 다르고 개성이 다르듯, 맛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완벽한 맛집은 불가능하고, 단순히 비교해서 어디가 더 낫다고 순위를 매기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문제가 있는 곳은 소개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일단 소개하기로 했으면 좋은 점과 아쉬웠던 점을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되, 개인적인 취향을 첨언하여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오디션 프로에 열광하고 누가누가 잘하나 등수 매기는 걸 즐기는 대한민국이지만, 맛있는 ..

<해외 박물관> 오사카시립 동양도자 미술관 : 한국의 도자기 [내부링크]

흑유 / 석간주 도자기의 유약은 광택을 내는 용도뿐 아니라 도자기의 색깔을 결정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흔히 비색으로 알려져 있는 고려 청자의 비밀도 사실은 청자 태토위에 바르는 유약 성분의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느냐에 있었다. 청자, 백자에 바르는 유약이외에도 좀 특이한 유약을 이용한 도자기가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흑유가 그것이다. 흔히 흑유는 유약의 한 종류를 말하기도 하지만, 이 유약을 사용해서 만든 검은색 광택이 도는 도자기를 총칭하기도 한다. 오사카 시립 동양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흑유를 몇 점 소개하고자 한다. 흑유 편병, 조선 15-16 세기 청자 철지 상감 초화문 매병 고려 12 세기 흑유 표형병 고려 12-13 세기 석간주 각병 지방 가마에서 구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시청역 맛집> 진주회관 : 콩국수 전문점 [내부링크]

진주회관 : 콩국수 지난 겨울에 한번 왔었던 곳이다. 그때도 은 콩국수로 유명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콩국수는 계절 음식이라 겨울에는 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예정에도 없던 섞어찌개를 먹었었다. 그렇다고 내가 콩국수를 엄청 좋아해서 찾아다니며 먹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걸쭉하고 탁하게 갈아낸 콩물은 취향이 아니다. 그 찐~한 베이스에 국수를 말아서 먹는 방식도 여전히 내게는 어색하다. 그럼에도 진주회관을 찾아 콩국수를 먹고 온 것은 지난번 가서 못먹었던 아쉬움과 함께, 그렇게 사람들이 열광하는 콩국수는 과연 어떤 것일까 호기심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 집은 여름에는 메뉴가 달랑 하나다. 콩국수 이외에는 아예 다른 것을 시킬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바로 그 점 때문에 사람들이..

<오사카시립 동양도자 미술관> 조선의 백자 [내부링크]

백자 오늘은 이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백자에 대해서 포스팅한다. 청자, 분청과 마찬가지로 오사카시립 동양도자미술관의 백자 컬랙션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는 명품들이 많다. 깨끗하고 담백한 흰 색 바탕에 청화로, 때로는 동화와 철화로 소박하게 그려진 문양들은 보는 이의 마음을 정화시킨다. 우리 도자기를 대표하는 의 자태는 그 자체로 압도적이다. 대부분의 백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졌지만, 고려 백자에 대해서도 잠깐 소개하고자 한다. 고려 시대는 청자를 꽃피운 시기이지만, 백자도 만들어졌다. 소위 인 것이다. 태토가 백자토이므로 백자인 것인데, 도자 발전사를 보면 대체로 백자가 청자보다 한단계 더 발전한 형태인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예술적 측면에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제작 기술적인 측면에서 그렇다는 얘기다..

<양재역 맛집> 양인환대 : 양갈비 구이 / 양전골 [내부링크]

양인환대 양인환대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간 곳이다. 이곳을 다녀왔던 사람들의 후기가 대부분 좋았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면 예약을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생각이었다. 모든 시간대가 이미 예약은 끝난 상태였다. 우선 대기로 걸어놓고 매장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림 모드로 돌입했다. '그래도 얼마나 기다리겠나' 싶어 기다리기 시작한지 어언 삼십여분... 겨우 이층에 테이블 하나를 배정받았다. 양고기 먹기 쉽지 않다, ㅋㅋ. 양고기는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고기는 아니다. 그러던 것이 중국에서 들어온 양꼬치 구이가 유행하면서 우리에게도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양고기'하면 중국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라는 생각이 강하다. 하지만 유럽에서도 양고기는 꽤 소비되는..

<영어로 말하기> 경쟁 / 경쟁력 / 경쟁관계 / 경쟁우위 [내부링크]

be in competition with / competitive advantage 위에 쓰여있는 'competitive advantage'가 무슨 뜻일까요 ? 오늘 공부해보고자 하는 핵심 단어, 표현은 바로 competition 입니다. 우리 말로는 '경쟁'이라는 의미죠. 형용사형은 competitive 되겠습니다. Competitive는 '경쟁하는'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경쟁력이 있는'이라는 다소 다른 뉘앙스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니 말하는 상황, 함께 사용되는 단어등에 따라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때 그때의 문맥을 이해하고 그 상황에 맞게 해석하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있잖아, 그는 나와 경쟁관계였어 > You know, he was in competition w..

<분당 정자동 맛집> 효 : 세이로 무시 전문점 [내부링크]

효 : 세이로 무시와 가라아케 분당에서 오랜만의 친구들 모임이었다. 일식집을 예약했다는데, 정자동에 있는 효라는 곳이었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스시야와는 다른 메뉴를 선보이는 곳인데, 스키야키와 세이로 무시가 주력이라고 한다. 스키야키는 익숙하지만 세이로 무시라는 음식은 나로서는 생소했다. 당연히 이번에 처음 먹어봤다. 나무로 만든 상자같은 틀에 고기, 야채등을 넣고 쪄서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스키야키가 일본 간사이 지방의 음식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세이로 무시는 일본 어느 지방 음식인지, 언제부터 사람들이 이렇게 조리해서 먹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오사카 음식이라고 했다. 역시 간사이 지역의 음식이었던 셈이다. 그밖에 음식의 유래나 역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 아무튼 정리하..

<짧은 영어 예문> 이것만한 것이 없어 / 말할 것도 없지 [내부링크]

오늘도 다섯개의 짧은 예문들을 준비했습니다. 모두 길지 않은 패턴과 관용적인 표현들이지만 파급력은 상당합니다. 특히 뒤에 나오는 3개의 예문들은 매우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가지로 응용해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니 충분히 연습하시고, 스스로 여러 문장들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는 독보적인 존재야 > He is one of a kind.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지 > My father put it this way. 이건 사자처럼 보이지 않아 (안 닮았어) > It looks nothing like a lion. 이거만한 것이 없어> Nothing beats this one. 그녀가 배려심 많은 사람이라는 건 말할 것도 없지 > It goes without saying that she is a caring..

<논현동 맛집> 강남 어시장 : 루프탑 횟집 [내부링크]

강남 어시장 이라는 상호가 특이하다. '강남'이라는 단어가 상징하는 고층 건물과 명품 샵, 고급 음식점같은 이미지들과는 동떨어진 '어시장'이라니.... 아마도 이러한 심리적 괴리감을 신선한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서 상호를 정한 것으로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이 집은 강남 대로에 있는 빌딩 5층 옥상에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곧장 매장으로 들어서면 과연 어시장 분위기가 난다. 한쪽에 수족관과 커다란 어물전이 마련되어 있고 천장에는 색색의 오색 만국기도 있어서 동남아 어디쯤의 분위기도 살짝 난다. 하지만 일회용 비닐로 테이블을 감싼 방식은 우리나라 횟집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메이드 인 대한민국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러한 모든 인테리어가 자연스럽게 녹아나지 않고 다소간 작위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뭔가 ..

<오사카시립 동양도자 미술관> 한국의 도자기 : 분청사기 [내부링크]

분청사기 우리의 고려청자, 분청사기, 백자는 중국이나 일본과는 전혀 다른 우리의 정서와 멋을 유감없이 표현해내는 뛰어난 도자기들이다. 우리 도자기중 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으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분청사기다. 투박한 기형, 어느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고 호방하며 창의적인 문양들, 다양한 제작 기법(상감, 조화, 박지, 철화, 귀얄, 덤벙)이 어우러지는 분청사기는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예술혼을 보는 것 같아 볼때마다 감동을 받는다. 오사카시립 동양도자 미술관의 한국 도자기들은 하나 하나가 모두 국보급 명품이지만, 그 중에서도 분청사기 컬랙션은 아마도 세계 제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도자기 하나 하나를 수집했던 이병창 박사의 수고와 집념을 가장 강하게 느꼈던 곳도 이 박물관의 분..

<남양주 맛집> 고모네 콩탕 : 황태두부 전골 / 황태찜 [내부링크]

고모네 콩탕 이번이 벌써 네번째인가 다섯번째 방문이고 블로그에는 두번째 포스팅이다. 짧은 시간에 꽤 자주 간 셈이다. 물론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만, 이 집의 콩탕과 전골이 은근하게 사람을 불러모으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문득 생각나는 음식, 나는 그것을 소울 푸드 (soul food)라고 부르고 싶다. 위로받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음식말이다. 고모네 콩탕은 확실히 소울푸드다. 뜨끈하고 고소한 콩탕도 좋고, 보글보글 끓여서 황태와 함께 먹는 전골의 육수와 두부도 그렇게 정다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에는 처음으로 황태찜도 시켜봤다. 군더더기 없는 최정예 반찬들, ㅋㅋ 콩탕 희미한듯 고소한듯 은은한 콩내음으로 이 집의 내공을 가늠할 수 ..

<영어 회화 패턴> Hardly 를 이용한 영어 말하기 [내부링크]

Hardly 가 들어가는 영어 예문 Hardly 는 영어를 배울때 중학교 정도의 수준 정도에 해당하는 단어입니다. '거의 ~을 하지 않는다'로 흔히 해석되지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hardly 를 알고는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ㅋㅋ. 별로 어려울 것도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hardly를 가지고 예문 몇개를 만들어 봤습니다. Hardly 와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거의 잠을 잘 수 없었어 > I could hardly sleep last night 그들은 화학조미료를 거의 사용 안해 > They hardly use MSG 거의 아무도 안왔어 > Hardly anyone came. 마실 게 남은 것이 거의 없어 > There is hardly a..

<압구정 로데오 맛집> 시라카와 : 튀김 전문점 [내부링크]

시라카와 텐푸라 일본 요리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다. 사시미와 스시는 물론 우리의 전골에 해당하는 나베, 우동과 소바로 대표되는 면요리, 중국이나 우리와는 또 다른 두부 요리, 규동, 가츠동 같은 덮밥류, 나라스케와 우메보시로 대표되는 절임류, 그리고 가장 일본적이라 할 수 있는 오니기리 (주먹밥)까지... 재료의 종류에 따른 분류 말고도 먹는 방식에 따라 구분해보면, 개인 화로를 두고 고기를 구워 먹는 야키니쿠, 한 상 크게 대접 받는 느낌이 드는 가이세키, 제 철 재료로 만들어 내는 갓포요리, 수천가지 종류의 도시락 (일본의 철도역에서 판매하는 에키벤의 종류만 4천종이 넘는다)까지 꼽다보면 일본의 식문화도 꽤나 발달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일본 음식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것 한가지를 더 꼽는다면 일본..

<오사카시립 동양도자기 미술관> 일본에 있는 우리의 문화재 : 고려청자 [내부링크]

고려 청자 오사카는 일본 제 2의 도시다. 도쿄가 행정의 중심이고 교토가 역사와 문화의 중심도시라면 오사카는 비즈니스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특히 많이 몰려서 쇼핑을 즐기는 곳도 오사카다. 하지만 내가 오사카를 방문한 목적은 딱 하나다. 오사카 시립 동양 도자박물관을 방문해서 그곳에 소장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국보급 도자기를 보는 것... 그 외에 도톤보리의 휘황찬란한 네온과 인파로 넘쳐나는 먹자골목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그저 덤일 뿐이었다. 오랫동안, 적어도 4-5년 동안 늘 마음속에 품어 왔던 곳, 홈페이지 방문만 수십, 수백번을 했던 박물관이다. 가장 아름다운 우리 나라의 도자기들이 소장되어 있는 곳이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기 때문이다. 청자음각 모란문 반 이게 바로 고려..

<압구정 맛잇는 집> 압구정 미연 : 모던 한식 주점 [내부링크]

미연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우리 삶이다. 어릴적 꿈을 온전히 이루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처음부터 얘기가 다른 쪽으로 빠져버렸는데, 아뭏든 그런 딱딱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우연과 다양한 변수들을 만나게 되고 그로인해 애초 계획과는 한참 다른 상황과 그로인한 엉뚱한 결과를 마주하게 되기도 한다. 우연히 찾은 음식점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대부분 가볼만한 곳을 사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예약을 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지만, 가끔 예약없이 방문하거나 혹은 아예 예약을 받지 않고 운영하는 음식점을 가는 경우,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혹은 다른 곳을 찾아야 하는 경우들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미연도 그런 상황에서 발견한 곳이다. 가고 싶은 곳은 이미 만석에 언제 자리..

<압구정/청담동 맛집> 덕후선생 : 중국음식의 향연 [내부링크]

덕후선생 덕후선생은 문을 연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벌써 여러번 다녀온 곳이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바로 연결되는 매장으로 들어서면 어두컴컴한 실내에 이국적인 공간배치와 인테리어, 네온사인으로 만든 설치물들로 인해 한껏 기분이 들뜨게 된다. 메뉴들은 처음 접하는 것들이 많아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이름과 로고에서 알수 있듯이 이 집은 베이징 덕을 시그니쳐로 하지만, 미리 예약을 해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베이징덕 이외에도 맛있고 새로운 음식들이 다양하게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중국 음식의 향연을 그저 즐기면 되니까 말이다. 덕후선생 이국적이고 세련되었지만 엄숙하기보다는 발랄하다. 천장이 아주 높아서 넓고 쾌적한 느낌이다. 세팅도 무척 깔끔하다. 적절하게 컨셉에 맞추어 도자..

<영어 듣고 말하기> 신경 안쓰다 / 갇히다 [내부링크]

영어 패턴 / 관용구 / 단어 오늘 준비한 예문 다섯가지는 각기 독립적인 내용이라 개별적으로 익혀두시면 됩니다. 다섯 문장에 불과하지만 패턴, 숙어, 단어등 집중해서 학습해야할 사항이 다 다릅니다. 패턴에 익숙해 지시기를 바라고, 또 어떤 예문은 그냥 통째로 외워서 사용하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이제는 그냥 신경 안쓰려구 해 > I just try not to pay attention (to it). 이거 아주 마음에 들어요 > I'm very happy with it. 이번주에 비가 올거래 > They say it's going to rain this week. 그녀는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었어 > She was trapped in the elevator. 말도 안되지만 그럴수도 있다 > That sou..

<곤지암 맛집> 화담숲근처 구좌리 얼크니 손칼국수 [내부링크]

구좌리얼크니손칼국수 상호가 무척 길다. 그러다보니 음식에 대한 정보가 많이 들어있다. 구좌리는 아마도 제주도에 있는 지명으로 생각된다. 상징 도안에 돌하르방이 있기 때문이다. '얼크니'라는 말은 '얼큰'하다에서 따왔을 것이고 손칼국수는 이 집의 대표메뉴일 터, 아주 친절한 상호임에 틀림없다, ㅋㅋ. 손칼국수라고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샤브샤브에 가깝다. 소고기, 야채, 면을 끓는 육수에 넣어서 먹는 방식이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곤지암 화담숲 근처에 있는 매장이지만 같은 이름으로 상당히 많은 지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국물은 '하얗게'와 '빨갛게'로 선택할 수 있다. 샤브샤브용 소고기 부드럽지는 않다, ㅋㅋ 칼국수면 수제비처럼 넓적하게 썰어낸 것도 눈에 띈다. 야채와 버섯이 많이 들어있어서 얼큰하면서도..

<일본 교토> 와규 전문점 : 히로 비프 [내부링크]

와규 맛집 : Hiro Beef 일본인들이 언제부터 소고기를 먹기 시작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7세기경 덴무 천황이 살생 금지령을 내린 후 천년이 넘는 기간동안 일본에서는 육식을 금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에서 지금과 같은 육식문화가 생긴 것은 메이지 시대라고하니 불과 백년이 조금 넘은 셈이다. 일설에 의하면 이것도 우리 나라의 불고기가 일본식으로 변형, 해석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이제 현대 일본에서 육류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하다. 더구나 일본은 소를 품종개량하여 와규를 만들어 내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 나라다. 구운 고기를 뜻하는 야키니쿠는 스시와 함께 일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음식문화가 되었다. 일본 어디를 가나 화로에 고기를 구워먹는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교토의 ..

<서초동 맛집> 서관면옥 : 평양냉면, 선비냉면, 돝제육 [내부링크]

서관면옥 : 줄 서야 하는 냉면집 서관면옥에 대해서는 전부터 들어보기는 했었다. 새롭게 떠오르는 평양냉면집으로 방송이나 온라인 상에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특히 음식점 평가 앱에서는 거의 선두에 속하는 맛집이다. 평양냉면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기존의 노포들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 먼저 하드웨어라 할 수 있는 외관을 보자. 아마도 가정집이었을 원래 건물의 벽과 인테리어를 리모델링을 통해 깔끔하게 꾸몄다. 창을 여러 개 넓개 내서 시원한 느낌이 들게 하고, 내부는 세련된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조명을 이용해서 아늑하게 만들었다. 냉면집 같지 않고 카페나 파스타집 같은 분위기다.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서빙과 운영 시스템도 편안하고 점잖다. 하지만 손님이 몰리는 이유는 단지 이런 점뿐만은 아닐 것이다. ..

<양재동 맛집> 브루스 리 : 개성있는 중국 음식점 [내부링크]

브루스리 이 집은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브루스 리는 일년에 한두번은 꾸준히 가게되는 느슨한 의미의 단골집이다. 영동고등학교 맞은 편에 있던 브루스리는 이제는 없어졌고 양재천변에 있는 양재점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사실 이번 방문은 예정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근처에 있는 펍에서 맥주와 피자 혹은 치킨을 먹을 요량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하지만 가려고 했던 곳은 이미 만석이었는데, 조금 웨이팅을 감수할까 생각하던 차에 주인장이라는 사람의 무례함과 오만함 (나는 그렇게 느꼈다)에 질려서 그 집을 바로 나오게 되었다. 갑자기 근처에 브루스리 외에는 딱히 갈만한 곳도 없고 해서 (물론 뀌숑82라는 프렌치 레스토랑이 있었으나, 그 날은 그저 가볍게 맥주하려고 나온 길이었다) 브루스 리에서 요리 한 접..

<이태원 경리단길> 겅리단길 와인 : 편안하고 여유로운 와인바 [내부링크]

겅리단길 와인 한때 경리단 길이 크게 주목을 받던 때가 있었다. '무슨 무슨 길"의 원조는 가로수길이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개성 만점의 작은 가게들과 음식점들이 생겨나면서 젊은이들이 모이고 요즘 말로하면 '핫'한, 혹은 '힙'한 곳 (왠일인지 나는 이런 핫하고 힙하다는 표현이 편하지가 않다. 멋있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한때의 유행어처럼 들려서 별로다)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그 후속 현상으로 이태원 녹사평 역을 중심으로한 경리단 길도 떳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지 않아 경리단길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탐욕에 눈이 먼 건물주들이 마구잡이로 세를 올리자 세입자인 가게 사장님들이 견디지 못하고 이 곳을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모두 같이 망한 셈이다. 그래서 이젠 경리단이라는 이름은 퇴락한 상권, 공실에 임대 ..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 숙종대왕 호시절에 [내부링크]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는 조선 제 19대 임금인 숙종을 주인공으로 꾸며진 특별전이다. 어린 나이에 즉위했지만 적장자로서의 정통성과 타고난 리더십으로 강력한 왕권을 행사한 숙종, 그의 시대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숙종 왕세자 봉인 옥인 166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숙종 왕세자 봉인 죽책 & 죽책함 죽책에는 세자의 성품을 칭찬하고 당부의 말도 적었다. 흑칠을 한 죽책함에는 용, 매화, 대나무, 난을 금색 안료로 그렸다. 166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팔준도첩 태조 이성계가 탔던 여덟마리 말을 그린 화첩이다. 세종시절 만들었던 것이 소실되자 숙종때에 다시 제작했다. 상평통보 숙종 4년 (1678년)에 만들어 조선말..

<역삼 선릉역 곱창구이집> 용곱창 : 모둠 곱창구이 [내부링크]

용곱창 : 선릉역 근처 곱창구이집 곱창구이, 곱창 전골 많이들 좋아하실 것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소의 부산물에 속하는 내장류를 아예 먹지 않는 나라들도 많고, 먹더라도 우리처럼 이렇게 다양하고 알뜰하게 먹는 나라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의 내장 구이인 호루몬도 제일 교포들이 처음 먹기 시작한 것이라고 하니 말이다. 우리나라의 곱창, 양대창 구이점은 크게 두 가지 스타일이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전통적인 양대창 구이집이다. 잘 핀 숯위에 불판을 걸고 적당히 밑간이 된 특양, 곱창, 대창등을 직화로 구워서 먹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곳이 양미옥, 오발탄등등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여러 내장부위를 감자, 떡, 야채등과 함께 섞어 담은 후 부르스타위에서 익혀 먹는 방식이다. 앞서 말한 전통 양대창..

짧은 영어 표현 : 예문 5가지 [내부링크]

짧은 영어 예문 오늘도 다섯개의 예문을 준비했습니다. 서로 아무 연관 관계가 없으니 개별적으로 익히시기 바랍니다. 그 후에 각 예문에 대하여 부정문, 의문문, 그리고 시제를 바꿔 가면서 연습해보는 과정을 반드시 반복하시기를 강추합니다. 주어를 바꾸는 연습도 많이 해보시구요. 문장 하나를 단어 외우듯이 반복 학습하는 것 보다는 주어, 시제, 의문문, 부정문으로 변화시켜 가면서 말하는 연습을 하면, 예문의 핵심 표현에 대해서 훨씬 빠르고 효과적으로 익숙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예문의 다양한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표현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아주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자, 첫 예문 나갑니다. 명령문으로 골라봤지만, 평서문, 부정, 의문문, 미래시제등등으로 마구 마구 바꿔서 ..

<이태원 맛집> 중동 음식점 : 페트라 [내부링크]

페트라 : 요르단 음식점 세계의 요리가 모여있는 이태원이지만 중동의 음식은 아직도 우리에겐 낯선 편이다. 는 중동 음식, 그 중에서도 요르단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중동 지방의 음식이 모두 생소하기에 그저 중동 음식이라고 한 테두리안에 몰아 넣었지만, 알고보면 지역에 따라 음식이 많이 다르다고 한다. 예를 들어 터키와 이란의 음식은 완전히 다른 음식이라는 얘기다. 어찌되었든 중동 음식 자체를 거의 처음 접해보는 나로서는 그런 차이까지 알 수는 없다. 이태원에 있는 를 통해 중동 지방의 음식을 이번에 처음 경험한 것이니 말이다. 페트라는 다들 알고 있듯이 요르단에 있는 고대 도시의 이름이다. 페트라 올리브 샐러드 올리브를 비롯해 오이, 양파, 파슬리등에 향신료와 올리브유가 뿌려져 나온다. 시원하고 ..

<청주 가볼만한 곳> 국립청주 박물관 [내부링크]

국립청주 박물관 국립 청주 박물관에서 보고 싶었던 유물은 앞서 포스팅한 와 세 점의 이었다. 과연 기대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멋진 유물들이었다. 보고 싶던 유물을 직접 눈으로 보았으니 소기의 목적은 이미 충분히 달성한 셈이었다. 이후에 나머지 관람은 일종의 덤인 셈이다. 그러나 경험적으로보면 꼭 보아야할 유물 리스트에는 없던 전시물들중에,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문화재를 만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전혀 의외의 상황에서 눈에 들어왔기에 더 기억에 남는 것이다. 이번 관람에서도 신라의 , 고려의 와 등을 만나는 기쁨을 맛보았다. 동관단양 출토, 신라 6-7C맞새김 기법, 찍어새긴 점선 무늬와달개 장식등신라의 제작기법이 잘 나타나 있다. 토기병, 통일신라청주 용담동 무덤에서 출토 아기부..

<삼성역 맛집> 강릉 엄지네 꼬막집 : 꼬막비빔밥과 꼬막알탕 [내부링크]

꼬막 전문점 : 강릉 엄지네 꼬막집 사실 꼬막 비빔밥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오래전부터 꼬막이 나는 해안가 지역에서는 꼬막으로 비빔밥을 해 먹었을 개연성이 있지만, 음식 평론가도 아닌 나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 내 기억 속에는 꼬막은 주인공이 아니라 언제나 조연이었다. 횟집이나 한정식집에서 테이블 한편에 반찬으로 올라온 꼬막무침이 그것이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전부터 꼬막 비빔밥 열풍이 불면서 어느새 꼬막은 부재료가 아닌 주재료로 당당히 자리 잡았고, 아예 꼬막 비빔밥 전문점들도 프랜차이즈 형태로 주변에 많이 생겨나게 되었다. 가장 먼저 붐을 일으켜 시장을 선점한 곳은 유명한 이지만 오늘 소개하는 곳은 강릉 엄지네 꼬막집이다. 이름에서 짐작되듯 본점은 강릉에 있는데, 서울과 경기를 비롯하여..

<청주 가볼만한 곳> 국립 청주박물관 : 불비상 3점 [내부링크]

석 점의 불비상(佛碑像) 오늘 소개하는 유물은 불비상이다. 말 자체가 많이 생소한데, 불비상(佛碑像)은 비석에 불교 조각상과 발원문을 새긴 것으로 우리 나라에는 모두 7개가 남아 있다. 상당히 드문 유물인 셈이다. 모두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되었다. 청주 박물관에 불비상이 석점이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하루라도 빨리 달려가서 보고 싶었다. 모두 국가 지정 문화재들이다. 불상은 그래도 꽤 많이 보아왔고, 불감도 심심치 않게 보았지만 불비상은 나에게는 처음이었다 (물론 그 후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중국 불비상을 보긴 했지만 말이다). 사실 그런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불비상을 보는 것이 이번 청주 방문의 제일 중요한 목적이었다. 사진 왼편에 보이는 작은 돌조각이 불비상이다. '..

<분당 백현동 맛집> 리얼 스페인 : 타파스 전문점 [내부링크]

리얼 스페인 : 타파스 / 빠에야 유럽의 음식을 이야기할 때 프랑스 음식과 스페인 음식을 비교하는 경우가 있다. 세련되고 정제된 프랑스에 비해 스페인은 다소 투박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스페인은 한 입거리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타파스, 중저급의 와인, 과일, 쥬스등으로 만들어낸 샹그리아, 그리고 하몽을 탄생시킨 나라다. 투박하지만 실용적이고 기교를 부리지는 않으나 대중적이면서도 중독성이 있는 고유의 레시피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도 스페인 음식은 친해지기 쉬운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하는 리얼 스페인은 스페인 음식 전문점으로 백현동 카페거리에 있다. 리얼 스페인 타파스집이나 와인 바에 가면 가장 먼저 시키는 올리브 여담이지만 스페인은 전세계 올리브 생산의 30% 정도를 담당하고 ..

<이태원 칵테일 바> 푸시풋살룬 [내부링크]

푸시 풋 살룬 : 창의적인 칵테일 바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 간 집이다. 근처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이차 장소로 맥주집과 와인바를 저울질 하다가, 칵테일 바를 표방하는 술집을 하나 발견했는데, 그 곳이 푸시 풋 살룬이었다. 코 앞에 가서도 바로 찾지 못할만큼 의외의 장소에 있다. 제대로 된 간판이 없음은 물론이고 주변에 그런 주점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도 아니어서 처음엔 길을 잘못 든 줄 알았었다. 게다가 천정이 뚤린 지하에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을을 줄이야, ㅋㅋ. 해도 지지 않은 비교적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손님들은 많았다. 푸시 풋 살룬 세리와 포르투 와인 화이트를 먼저 시켰다. 둘 다 기대에는 못미쳤다. 올리브 칵테일의 종류는 매우 많다. 이름도 모르는 칵테일들을 추천을 받아 시켜봤다. 베이컨 튀김..

<호이안 와인바> White Marble (화이트 마블) [내부링크]

화이트 마블 여행지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은 크다. 특히 베트남은 향신료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음식의 천국이다. 열가지가 훨씬 넘는 (혹은 그 이상일지도 모르지만) 국수 종류, 수많은 싱싱한 해산물 요리, 육류, 앙징 맞은 디저트, 심지어 커피까지 그 종류까지 다양한 곳이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일찌기 서양과의 무역도 활발했고, 근대에는 프랑스 식민지였기에 서양 요리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대표적인 것이 베트남식 바케트 샌드위치인 반미 (Banh mi)다. 이와함께 와인바를 표방하는 술집들도 많다. 잘은 모르겠으나 맥주집이 많은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같은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와인바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베트남식 와인바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이번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 저녁은 ..

<한남동 맛집> 이치류 : 양고기 징키스칸 [내부링크]

이치류 : 양고기 전문점 이치류는 양고기만을 취급하는 음식점이다.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일본 삿뽀로식 양고기 징키스칸을 표방한다. 수요미식회를 비롯하여 여러 먹방 프로에 소개되었고, 미슐랭 가이드 더 플레이트에도 수년간 선정된 곳이다. 쉽게 얘기하면 꽤 유명한 집인 셈이다. 원래 본점은 홍대에 있다고 하는데 분점은 상당히 여러 곳에 두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이치류 한남점은 찾아가는 길이 재미있다. 한남 오거리에서 한강쪽으로 난 좁은 언덕길을 따라 숨바꼭질하듯 따라 올라가면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마당딸린 집이 한채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데 그 곳이 이치류다. 이치류 한남점 기본 세팅 먼저 살치살을 구워봤다. 살치살은 기름기가 적고 얇지만 식감이 단단한 편이다. 담백한 맛이다. 양갈비 양갈비는 기..

<국립청주박물관> 선사시대 유물들 / 삼한과 고구려의 토기 [내부링크]

말탄 사람 장식 토기 우리나라에는 국립박물관이 생각보다 많다. 청주, 나주에도 국립 박물관이 있다고 하면 처음 듣는 얘기라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경주, 부여, 공주, 김해 같은 고대 국가의 수도가 있었던 곳 뿐 아니라 전국에 걸쳐 국가에서 세운 박물관이 많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국가 균형 발전이 적어도 박물관에서만큼은 외형적으로나마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ㅋㅋ. 청주는 우리 역사상 국가의 수도가 되었던 적은 없지만, 삼국시대 이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세 나라간에 치열한 각축이 일어났던 곳이다. 고구려, 백제, 그리고 신라 문화의 흔적과 유물들이 함께 출토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몇번에 걸쳐서 청주 박물관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국립청주 박물관 이날 날씨도 참 화창했다. 박물관 진입로와 건..

여의도 맛집 : 중식당 리샨 [내부링크]

리샨 최근들어 여의도를 두 차례 방문하게 되었다. 모두 친구들과의 만남 때문이다. 한번은 외국에 사는 친구가 잠시 귀국한 이유로, 그리도 이번엔 제주도 살다가 여의도로 이사온 옛날 친구의 환영회와 집들이를 겸해서였다. 말이 집들이지 저녁 식사는 근처 가까운 음식점에서 하고 집구경은 이차 삼아서 와인 마시는 것으로 갈음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고 이제는 같이 늙어가는 옛 친구가 오랜 제주 생활을 접고 다시 서울로 컴백했으니, 나로서는 기쁘기 그지 없는 일, 처음부터 기분은 다소 들떠 있었다. 친구 녀석이 예약해 둔 곳은 여의도 KBS 건물이 코앞에 보이는 이라는 중국 음식점이었다. 양장피 중새우 와사비 크림새우 깐풍기 차돌 짬뽕 유산슬 리샨은 여기 말고 강남 어딘가에도 매장이 있다고 한다. 여의도 리..

<부여 여행> 궁남지와 정림사지 오층석탑 [내부링크]

궁남지 / 정림사지 오층석탑 이번 부여여행은 충남 서산, 전북 부안과 묶어서 기획했었다. 처음 다녀온 곳은 무량사로 얼마전 따로 포스팅했었고, 여행 마지막에 궁남지와 정림사지 오층석탑으로 마무리했다. 정림사지는 이미 여러번 다녀 왔지만 궁남지의 경우 제대로 살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궁남지는 백제 사비시대 무왕과 관련이 있다. 궁궐 남쪽에 연못을 만들었다는 것과 그 이름이 궁남지라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나온다. 삼국유사에는 백제가 멸망한 후 연못은 훼손되어 농지로 바뀌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후 잊혀진 채로 천년이 넘는 세월이 흘렸다. 지금의 궁남지는 1990년대에 본격적인 발굴 조사를 통해 수로, 집수시설, 건물터등이 확인되면서 복원된 것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고고학적 사실로 미루어 궁남지는 사비 왕..

<베트남 호이안> 안방비치 / 카페 [내부링크]

안방 비치 (An Bang)에서의 망중한 베트남 중부 도시 호이안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올드타운이 가장 유명하지만, 아름다운 백사장을 가지고 있는 해변 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안방(An Bang) 비치는 많은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관광지다. 묵었던 리조트에서 서틀 서비스가 있어서 편하게 이곳을 다녀올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오락가락해서 해변에서 오래도록 즐기지는 못했다. 대신 해변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경치좋은 식당에서 느긋한 점심에 맥주도 한 잔 하면서 망중한을 만끽했다. 다만 음식맛은 정말 별로였다. 미리 찜해 놓은 곳이 이날 영업을 하지 않은 탓에 아무 곳이나 들어간 결과였다. 아무튼 한동안 바다 구경을 하다가 걸어서 약 20여분 거리에 있는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의 카페..

단골집 세곳 : 평양집 / 칠선장원 / 하누비노 [내부링크]

평양집 / 칠선장원 / 하누비노 평소에 자주 가는 맛집 세곳을 소개한다. 이미 한두 차례씩은 단독으로 블로그에 올렸던 곳들이다. 내장 곰탕으로 유명한 오래된 맛집 평양집, 정통 중식을 고수하고 있는 칠선 장원, 그리고 한우 구이 전문점인 하누비노 순으로 간단히 소개한다. 평양집의 내장곰탕 뜨끈한 국물에 잘 익은 깍두기 하나 얹어 먹으면 케미가 딱 맞는다. 이 곳은 양념하지 않은 특양구이도 일품이다. 삼각지에 있다. 평양집 칠선장원 팔보채(맨위)와 동파육 흔히 이야기하는 정통 중식당으로 도곡동에 있다. 가끔 맛이 널뛰는 것이 문제이긴 하다. 칠선장원 하누비노의 볶음밥 차돌 깎두기 볶음밥이 공식 명칭이다, ㅋ 소고기를 철판에 구워주고 마지막에 밥을 볶아주는데 아주 맛있다. 하누비노 오늘 소개한 곳 중에서 평..

(베트남 호이안> 올드타운 거리풍경 : 풍흥 고가 / 떤키 고가 / 득안 고가 [내부링크]

올드 타운 둘러보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베트남 호이안의 올드타운은 투본강을 끼고 서로 연결된 작은 길들을 따라 형성되었다. 이 곳이 주는 독특함은 여러 나라의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오래된 주택과 상점들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올드타운 관람은 유료다. 그런데 이게 출입구가 있어서 입장할 때 표 검사를 하는 식이 아니고, 누구나 그냥 들어갈 수는 있지만, 곳곳의 개별적인 명소들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올드타운 입구에서 구입한 쿠폰 형태의 티켓이 필요하다. 올드타운을 걸어 다니다가 자신이 보고 싶은 곳이 있으면 이 티켓을 사용해서 입장하면 된다. 총 5개의 티켓을 사용할 수 있는데, 광동회관, 내원교, 오래된 집 (고가), 박물관등이 대상이다. 호이안 올드타운의 거리모습 무역상의 집이었던 풍흥 고가..

<논현 맛집> 진미 평양냉면 : 냉면 / 어복쟁반 / 제육 [내부링크]

진미 평양냉면 : 냉면 / 어복쟁반 / 수육 진미 평양냉면을 처음 갔을 때는 지금으로부터 거의 오년전쯤 된다. 이 집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내가 늦게 가는 바람에 친구들이 시킨 평양냉면을 육수 맛만 보고 바로 다음 이차 장소로 옮겼었다. 그러니 냉면을 포함해 제대로 먹은 메뉴가 없는 셈이다. 그러다가 최근에 몰아서 서너번을 다녀왔다. 마음 한구석 한번쯤 가서 제대로 맛을 봐야지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평양 냉면을 먹으러 갈 때면 거의 언제나 을지면옥이나 필동면옥으로 가게되어 매번 선택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저런 곡절끝에 이 곳을 찾아서 물냉, 비냉을 먹어봤다. 새롭게 느낀 점이 많았다, ㅋㅋ. 진미 평양냉면 김치, 무우절임 그리고 각종 양념들 제육 아주 잘 삶은 돼지고기다. 매우 훌륭하다. ..

<당진 가볼만한 곳> 아미 미술관 [내부링크]

아미미술관 아침에 일찍 출발해서 국립충주 박물관을 비교적 꼼꼼히 살펴보고, 초정리 묵집에서 온묵밥에 막걸리까지 한 잔 걸쳤으니, 사실 이 날 당일치기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하고도 남은 것이었다. 다만 처음 동선을 기획할 때,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당진을 잠깐 들리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차가 많이 막히지 않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말이다. 당진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곳을 먼저 검색해서 정한 후에, 그 때까지 한두시간 보낼 수 있는 마땅한 곳을 찾아보니 아미 미술관이라는 곳이 있었다.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사설 미술관인데, 일반에 알려진 바로는 그저 '사진 찍기 좋은 미술관'이었지만 상설전시 외에 특별전시, 기획전들을 비교적 활발하게 개최하는 곳이었다. 매표소..

<베트남 호이안> 내원교와 올드타운의 야경 [내부링크]

올드타운 : 내원교 (일본교) 베트남의 중부도시 호이안은 수백년전 번성하던 무역항이었다. 당시 중국과 일본등 아시아 국가들 뿐 아니라 포르투갈,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의 여러 나라가 이 곳을 중심으로 활발한 경제 활동을 하였다고 한다. 현재 호이안의 올드타운이 바로 투본강을 끼고 이루어진 무역의 중심지였던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곳에는 여러 나라의 문화와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당시에는 중국인 마을뿐 아니라 일본인 거주지도 있었는데 이 두곳을 연결해 주는 다리가 내원교이다. 일본인들이 16세기에 건설했다고 한다. 호이안 올드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현지인들과의 비즈니스를 위해 일본인들이 건축한 내원교는 2만동짜리 베트남 지폐 뒷면에도 그려져 있다. 다른 민족이 만든 건축물을..

<신촌 맛집> 비아메렝게 : 맥시칸 음식점 [내부링크]

비아메렝게 오랜만의 신촌 나들이여서 욕심이 좀 앞섰다. 무리스럽더라도 오랜만에 왔으니 여러 곳을 방문해보고 싶었던 거다. 점심을 살짝 넘긴 오후에 도착해서 우선 면요리를 먹었다. 거기에 대책없이 아롱사태 냉채에 반주로 맥주까지 곁들였으니 처음부터 배를 너무 채웠다. 하지만 그래도 계획을 수정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다시 맥주를 마시면서 시간을 때우다 세번째 방문한 곳이 비아메렝게다. 신촌에 있는 멕시코 음식점이다. 여러 맛집 어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모르긴 해도 신촌에 거의 유일한 멕시칸 전문점이 아닐까 싶어서 이번에 한번 들러봤다. 비아메렝게 제법 노천 테이블의 분위기가 난다. 나쵸, 아이스티 콘 에스퀴데스 옥수수를 기본으로 고수, 치즈, 마요네스등이 첨가된 샐러드 타코 카르니타스, 고수..

<전북 익산 가볼만한 곳> 미륵사지 석탑 : 동탑과 서탑 [내부링크]

미륵사지 석탑 전라북도 익산은 백제와 관련이 깊은 곳이다. 백제 무왕은 당시 수도였던 사비 (부여)에서 익산으로의 천도를 계획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다만 익산으로 실제로 천도를 단행했느가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것 같다. 익산으로 천도했다는 기록은 역사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익산 천도(계획)를 추측해볼 수 있는 강력한 물증들이 있는데 바로 왕궁리 유적과 쌍릉, 그리고 미륵사지다. 미륵사지는 말 그대로 미륵사가 있었던 터다. 까마득한 옛날 어느 시점에 절은 없어지고 절터에 탑과 건물의 주춧돌, 석등의 일부만이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미륵사의 석탑은 동탑과 서탑 두개가 있다. 하나는 복원이라고 이름 붙힐 수 없을 만큼 날림으로 대충해서 뚝딱 세워놓은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이십여..

<여의도 맛집> 단아 : 편안하고 세련된 한식주점 [내부링크]

단아 : 모둠회 / 연저육 & 족편육 생활 반경과 무관한 여의도를 찾을 일은 거의 없다. 얼마전처럼 옛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 장소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여의도로 정해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물론 서울 강북의 오래된 음식점 몇 곳은 단지 그곳을 가기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기도 하지만, 여의도에는 아직 그만한 단골집이 없다. 그래서 오늘 소개하는 도 당연히 이 날 처음 방문한 곳이다. 여의도에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인데, 그냥 간단히만 규정하자면 우리 음식을 표방하는 한식집이다. 막걸리는 물론이고 다양한 전통주들이 구비되어 있어 음식과 곁들여 먹기에도 좋다. 참신하고 매력적인 메뉴들이 꽤 눈에 띄고 그 중 한두가지는 놀랍도록 맛있다. 사진을 못 찍었지만 꽤 넓은 공간에 독립된 룸들이 많아 오붓..

<호이안 맛집> Vy's Market Restaurant : 베트남 음식 [내부링크]

Vy's Market Restaurant 여행에서 음식이 차지하는 중요도는 어느 정도일까. 중요도라는 표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여행을 할때 먹는 일을 매우 중요시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기에 이런 문제는 지극히 사적이고 주관적인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먹는 것'이 여행의 본질까지는 아니어도 아주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처음 먹어보는 맛있는 전통 음식이 주는 즐거움은 말할 것도 없고,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숙해지는데 음식만큼 강력한 것도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히 베트남은 미식가와는 거리가 먼 나같은 사람에게도 오로지 음식때문이라도 충분히 가고 싶은 나라다. 세계문화유산인 호이안에서 베트남 음식을 먹는 일은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

<충남 부여> 무량사 : 극락전 / 오층석탑 / 영정각 / 영산전 [내부링크]

무량사 꽤 오랜만의 절집 방문이다. 우리나라 불교사원의 특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중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절집이 자리한 위치일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의 절들과는 달리 한국의 절들은 산에 자리잡은 산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산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느끼기 위해서는 건축 문화재로서의 사원만을 따로 때어놓고 볼 것이 아니라, 가람배치와 함께 주변 산과 계곡을 아우르는 큰 그림으로 이해해야 한다. 무량사도 산사다. 하지만 깊은 골짜기, 높은 봉우리에 자리 잡은 절이 아니라, 부드럽고 포근한 만수산을 배경으로 두르고 자리잡았다.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량.... 없을 무(無)에 헤아릴 양(量)이다. 헤아리 수 없는, 측정할 수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 절의 본전 이름..

<서울 맛집> 낙지 볶음 잘 하는 곳 : 유정낙지 / 할머니 현대낙지 [내부링크]

낙지볶음 : 유정낙지와 할머니 현대낙지 원래 성격상 경쟁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사실은 매우 싫어한다. 무슨 무슨 오디션 프로에 나온 출연자들을 보면 마음이 편치 않다. 가령 이런 것이다. 기량이 매우 뛰어난 참가자들이 온갖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부르는 노래에 대해 기본적인 회의감이 있다. 가수가 긴장하고 최선을 다해 노래를 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짤리지 않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부르는 노래가, 멋진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청중의 관심을 붙잡아 둔다고 해도, 그게 좋은 음악이냐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오직 노래 부르는 일에만 집중할 때, 듣는 이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다. 누가 누가 잘하나 식의 경박한 잣대로 점수를 매기는 일은 아무래도 좀 반문화적이다. 가수는 자기의 세계..

<영어로 말하기> 우리말로 잘 해석이 안되는 예문들 [내부링크]

짧은 영어문장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는 잘 몰라도, 단어와 문장 구성을 보면 대체로 어느정도 의미가 유추되는 것들이 영어에는 많습니다. 비단 영어뿐 아니라 다른 외국어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결국 언어라는 것은 그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사고체계가 표현방식을 완전히 벗어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어떤 패턴이나 표현 방식은 단어의 뜻을 안다고 해도 쉽게 해석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것들을 몇 개 추려봤습니다. 친구한테 온 안부전화였어 > It was a friend of mine calling to say hello. 적응하는데 꽤 걸렸어 > It took a lot of getting used to. 그냥 운동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 Just exerc..

<서촌 맛집> 주반 : 개성강한 아시안 요리 [내부링크]

주반 : 요리주점 이제는 들어보기 힘든 말, 이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던 1970년대 이후, 서울이 대책없이 팽창하고 강남이 서울에 편입되면서 그 많던 우리의 전통 가옥들도 거의 모조리 사려져 버렸다. 이제 기껏 남아 있는 것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소위 서촌, 북촌 마을 정도가 전부다. 건축한적인 측면에서의 우수성은 차치하고서라도, 그 미학적 감동,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것을 넘어 아예 그 일부가 되어버리는 건축 정신등을 생각하면 우리 한옥은 온 세계에 자랑할 만한 소중한 우리의 문화 자산이다. 그러하기에 이제 법률로 한옥을 보호해야 하는 지경에 이른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게다가 요즘 새로 짓는 한옥들의 생경함과 경박함은 차마 보기 부끄러울 지경이다. 그나마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근대의 한옥들이 ..

<도곡동 맛집> 이북 손만두 담온 : 곰탕 / 만두국 [내부링크]

담온 : 곰탕과 만두국 이북손만두 담온은 상호처럼 만두, 만두국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평안도, 황해도 음식인 왕만두는 지역의 로컬 음식을 넘어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좋아하는 먹거리가 된지 이미 오래다. 웬만한 음식점에서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보통 명사가 되었다는 얘기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왕만두 전문점이 드문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아는 '왕만두 전문점'은 없다). 만두국이나 만두 전골의 경우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는데, 그래도 이북식 만두국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아주 없지는 않다. 내가 아는 곳만해도 성북동, 필동, 압구정동, 그리고 분당에도 썩 괜찮은 만두국이나 전골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담온도 넓게는 그런 범주에 들어가는 곳이다. 이북손만두라는 상호를 내걸고 ..

충남 서산 여행 : 서산 마애삼존불 (국보 제 84호) [내부링크]

서산 마애삼존불 : 백제의 미소 일전에 국립 부여박물관을 방문한 적이 있다. 거기서 백제의 마지막 수도 사비의 영광과 몰락을 느낄 수 있었다. 백제의 금동 대향로에 정신을 빼앗긴 채 한참을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나면, 1층 로비의 대형 석조에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멸망시키고 새겨넣은 자화자찬의 글이 깊은 흉터처럼 새겨져 있음을 확인하고 망국의 슬픔을 맛보게 되는 곳이 부여 박물관이다. 그리고 박물관 전시실 한쪽 벽면에는 백제의 미소로 알려져 있는 서산 마애 삼존불의 모형이 자리를 잡고 있다. 자애롭지만 근엄하지 않고 편안한 미소... 그 마애 삼존불을 직접 보기위해 서산으로 갔다. 국보 제 84호인 이 삼존불은 충청남도 서산 용현리에 있다. 마애 삼존불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리 험하지 않다...

당진 맛집 : 우렁이 박사 [내부링크]

우렁이 박사 : 우렁 쌈밥 우렁 쌈밥을 처음 먹었던 때를 기억해 본다. 벌써 이십년은 훌쩍 넘은 것이 확실하니 정말 오래되긴 했다. 당시 수원에 우렁이 쌈밥 전문점이 생겨서 다녀왔던 기억이 있다. 물론 지금은 상호도 기억나지 않고 모르긴 몰라도 없어진지 오래 되었을 것이다. 아, 그러고보니 또 생각나는 곳이 하나 있는데, 영종도 근처에 유명한 쌈밥집에서도 우렁이가 들어간 강된장에 쌈을 싸먹었는데 그것도 벌써 5-6년은 되었나보다. 아뭏든 우렁 쌈밥에 대한 기억은 아주 강렬하지는 않지만, 꽤 맛있었다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오랜만에, 우렁 쌈밥을 먹었다. 사실은 당진에서 명태조림을 잘 한다는 곳을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주인장 개인 사정으로 당분간 휴업한다는 안내문을 보고 급하게 주변의 맛집을 검색해..

<베트남 호이안> 올드타운 : 구시가지 거리와 복건회관 [내부링크]

올드타운 풍경 베트남 중부 도시 호이안은 여러 측면에서 역사적 사연이 많은 곳이다. 자료를 조금 검색해보면 호이안은 이미 16세기부터 무역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과 인도뿐 아니라 일본, 포르투갈, 프랑스등 여러 나라의 상선이 이곳에 기항하였다. 일찌감치 무역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특히 도자기등의 교류가 활발하였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중국, 일본, 그리고 서양의 건축과 다양한 문화가 자연스럽게 혼재되어 있다. 이러한 독특한 특징으로 인해 호이안 올드타운이 1999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현대사적으로는 우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호이안은 베트남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한국군이 주둔하였던 곳이기 때문이다. 호이안 올드타운 입구 고풍스러우면..

<논현동 맛집> 노란상 소갈비 : 정갈비 / 이동갈비 [내부링크]

노란상 소갈비 이 집은 꽤나 유명한 것 같다. 몇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선 요즘 말하는 '뉴트로'한 분위기를 꼽을 수 있다. 약간 허름하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이런 느슨함이 손님들로 하여금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하고, 복고풍의 감성도 같이 자극해 주는가 보다. 두번째 이유로는 소갈비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착하다는 점이다. 가격에 크게 눈치보지 않고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고깃집으로서는 큰 장점이다. 어쨌든 노란상 소갈비는 포털은 물론 웬만한 맛집 검색 앱에서도 아주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다. 노란상 소갈비 밑반찬 마늘쫑이 나오는 것이 이채롭다. 이동갈비 이동갈비는 진한 양념의 풍미가 특징이다. 다시 말하면 달달하고 쫍쪼름하다 정갈비 정갈비는 은근한 맛에 식감도 좋다. 비빔냉..

<국립중앙박물관> 일본관 : 도자기 / 일본도 [내부링크]

일본의 도자기 / 일본도와 갑주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 있는 일본관에 대한 두번째 관람후기를 올린다. 우리에게 고려청자, 금속 활자, 훈민정음, 금동 반가사유상등이 있다면, 일본에는 채색도자기, 일본도, 우키요에, 다도등이 있다. 일본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도자기, 일본도는 그저 오래된 소중한 문화재가 아니라 지금도 수백년째 그들이 극한의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 내고 있는 혼이 담긴 물건이다. 이 얘기를 다시 풀어서 이야기하면, 일본은 이들 장인에 대한 존경심을 오래 전부터 잘 간직해온 그런 나라라는 것이다. 장인이 아닌 '쟁이'로 천대 받아온 우리네 역사와는 사뭇 다르다. 그렇기에 임진왜란때 일본으로 납치된 조선의 천민 이삼평이 일본땅에서 도자기의 신으로 추앙받는 것이다. 씁쓸한..

<도산공원 맛집> 이자카야 : 갓포 마코토 [내부링크]

갓포 마코토 오랜만의 이자카야 방문이다. 압구정동을 중심으로 청담동, 신사동 주변에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창의적인 메뉴들로 무장한 개성있는 갓포 요리 이자카야가 많다. 오늘 소개하는 갓포 마코토도 그 중 하나인데, 생긴지 얼마 되지는 않지만 깊은 내공에 기반한 새로운 메뉴들이 상당하다. 특히 계절 한정으로 선보이는 음식들은 갓포 요리의 정체성과도 잘 통한다고 할 수 있다. 마코토는 사전을 찾아보니 '진심'을 뜻한다고 한다. 조수인물희화 (鳥獸人物戱畵) 테이블 맞은편 벽에 걸려 있었다. 12세기 헤이안 시대의 작품으로 현대 일본 만화의 기원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물론 복사본이지만 도쿄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이 작품을 한국의 이자카야에서 만난 느낌은 특별했다. 오토시로 내온 감자 샐러드 부드러운 크림이 덮혀 있..

<서산 가볼만한 곳> 유기방가옥 수선화 축제 [내부링크]

유기방가옥 처음 이 곳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이름을 들어서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아마도 충청도 지역의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발견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렇게 기억이 확실치 않을만큼 오래 되었다는 얘기다. 막상 방문한 것은 그로부터 한참이 지난 후이니 그저 잊어버리지 않을만큼만 한켠에 치워두었다가 이제사 찾아가본 셈이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 유기방 가옥에 대한 내 마음속의 이미지는 단정한 한옥, 뒷동산에 부는 바람, 푸근한 마을, 맛있는 국수 한그릇.... 뭐 대충 이런 것들이었다. 유기방가옥 오른쪽으로 언덕을 오르면 당당히 서있는 커다란 비자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언덕을 뒤덮은 수선화 언덕에서 내려다본 유기방가옥 유기방 가옥은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한옥이다. 사랑채 뒷뜰에서 ..

<국립중앙박물관 세계관> 일본관 [내부링크]

일본의 유물들 이번에 국립 박물관이 새로 단장해서 선보인 세계관에는 일본관도 있다. 가까우면서도 먼 이웃 나라인 일본... 우리 나라 사람들은 그들의 역사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하다. 평균의 일본인들이 대체로 신라나 백제에 대해 피상적이나마 알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크다. 물론 이런 현상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고, 중국의 선진 문물이 한반도를 통해 일본에 전해지는 이른바 문화의 전파 방향도 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만일 우리가 정치, 문화적으로 일본의 영향권 아래 있어서 문화를 수용하는 입장이었다면, 일본의 조몬문화, 야요이 시대, 야마토 정권에 대해 보다 많이 알고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기껏 우리 귀에 익은 것이라고는 에도 시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수천년을 이웃으로 살아오..

<청주 맛집> 초정 묵집 : 도토리묵, 부침개, 도토리 국수, 온묵밥 [내부링크]

초정 묵집 : 묵요리 청주는 많이 다녀보지 못했다. 그저 오다가다 지나치거나 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고 가끔 경유하기는 했지만 청주가 목적지인 경우는 없었다는 얘기다. 아주 옛날에 청주 어디서 밥을 먹었던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ㅋㅋ. 이번엔 당당히 청주가 목적지였다. 아침 일찍 차를 몰아 국립 청주박물관에서 두 시간 정도를 보냈다. 특히 보고 싶었던 유물을 미리 선정해 두기는 했지만, 미처 기대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문화재를 현장에서 덤으로 몇 점 더 만날 수 있어서 선물을 받은 듯 마음이 풍성해졌었다. 청주 박물관 얘기는 따로 포스팅하겠지만, 어쨌든 관람을 마치자 점심시간 때였다. 검색해보니 박물관에서 차로 그리 멀지 않을 곳에 묵을 재료로 여러 메뉴들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찾아갔다. ..

<강화도 고인돌 유적지> 아쉬움 많은 세계문화 유산, 고인돌 공원 [내부링크]

강화도 고인돌 유적지 우리나라의 선사문화 유적인 고인돌은 세계문화유산이다. 전라도 고창과 화순, 그리고 강화도의 고인돌 군락지가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정말 자랑스런 일이다. 전세계 고인돌의 반 이상이 우리 한반도에 집중되어 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고인돌, 고창과 화순의 고인돌 유적은 한차례 살펴보았다. 정작 가장 가까이 있는 강화도의 고인돌은 이번에야 직접 찾아보게 되었다. 특히 이 곳에 있는 부근리 지석묘 (고인돌)는 압도적인 규모와 뛰어난 균형미, 그리고 아름다운 형태때문에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다. 고인돌 공원에는 강화 역사 박물관이 있다. 덮개돌로 추정되는 하도리 오류내 고인돌 분실되었던 것을 다시 찾아 현재의 ..

<전북 익산 맛집> 진미식당 : 황등 비빔밥 [내부링크]

진미식당 : 육회 비빔밥 진미란 말은 참 진(眞)에 맛 미(味)를 쓰니까 일 터. 정말 맛있다는 의미다. 대한민국에 이 상호를 가진 음식점은 아마도 엄청 많기는 많을 것이나, 몇이나 될까 지금까지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런데 얼마전 익산의 진미식당을 다녀오면서 과연 진미식당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흔한지를 경험하게 된 작은 에피소드가 있었다. 부안에서 하루 묵은 후 다음날 일정은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을 보는 것이었다. 차에 올라 네비게이션으로 진미식당을 치고 바깥 풍경을 즐기면서 차를 몰았다. 한 사십여분쯤 지났을까. 문득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네비의 목적지를 확인했더니..., ㅋ. 진미식당은 진미식당이되, 우리가 가려던 익산이 아닌 다른 진미식당이었던 것. 부안에서 가장 가까운 진미식당을 네비가 먼저..

<맛있는 이북음식 전문점> 서초동 설눈 : 고려물냉면, 평양온반, 녹두전 [내부링크]

설눈 : 이북음식 전문점 평양냉면으로 대표되는 이북 음식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큰 위로가 되는 소위 힐링 음식이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이북 음식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며, 그럴 이유도, 필요도 없다. 각자 자기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 되니까. 그러니까 심심한 평양냉면 맛을 알기위해 노력할 필요는 당연히 없다. 세상엔 맛있는 음식이 냉면말고도 너무나 많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미 알아버렸다면... 그 중독성을 피해가기는 어렵다, ㅋㅋ. 내가 좋아하는 이북 음식은 평양냉면 외에도 어복쟁반, 순대, 만두국, 함경도식 가릿국밥 정도다. 다행히 우리 나라에는 평양냉면집이 다양하게 있어서 순례하듯 이곳 저곳 찾아다니면서 맛을 보고 또 나름 비교도 해보고 하는 재미가 결코 작지 않다. 오늘 소..

<베트남 여행> 호이안 리조트 [내부링크]

호이안의 리조트 베트남 도착후 처음 이틀을 다낭에 묵었다. 조금 무리해서 다닌다면 하루 일정으로 시내 관광을 마칠 수 있을 정도로 다낭은 그리 넓지 않다. 하지만 여행에서 서두르는 것처럼 쓸데 없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이틀을 잡는다면 정말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참 조각 박물관은 개인적으로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그렇게 유유자적하면서 이틀을 보내고 호이안으로 향했다. 이동수단은 택시로 했다. 호출택시 그랩을 이용해도 되고, 우리에게 익숙한 카카오 택시로 콜해도 된다. 소요시간은 대략 40-50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호이안의 올드타운, 그리고 안방 비치를 볼 생각에 다소 설레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제일 먼저 할 일은 예약해 놓은 숙소에 체크인하는 일이었다. 도착하니 체..

<강남 맛집> 진대감 논현 본점 : 차돌 삼합 [내부링크]

진대감 본점 : 차돌삼합 전문점 삼합이라는 방식은 지극히 한국적이라고 생각한다. 세가지 독립된 음식을 하나의 세트로 만들어 한 입에 먹는 것.... 백반에 여러가지 반찬을 조합해서 먹는 방식은 서양에는 없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일부 동남아에 있는 식문화다. 조금 더 나아가 쌈을 싸서 먹는 방식은 그 중에서도 우리 한국 고유의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쌈 안에 들어가는 것은 밥과 단순한 쌈장만으로 구성될 수도 있고, 마늘, 고추, 구운 고기, 김치까지 화려하고 다양하게 모두 때려 넣을 수도 있다. 말하자면 조합의 수가 무한하다는 얘기다. 오늘 얘기하는 삼함도 여러 음식의 특징을 모아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한국음식의 독창성을 잘 나타내는 대표적인 것이 아닐까 싶다. 원래 삼함은 잘 알려진대로..

<김포 맛집> 고창 풍천 민물장어 [내부링크]

고창 풍천 민물장어 '고창 풍천 민물장어'라는 상호에는 여러가지 정보가 담겨있다. 우선 전라북도 고창이라는 지역을 내세웠다. 사실 김포는 강화와 접해있고, 강화도 역시 장어로 유명한 곳인데, 굳이 강화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고창을 택한 것이다. 아무래도 그 이유는 '고창'이라는 이름 뒤에 나오는 '풍천'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 강화도의 대표 장어는 갯벌에서 나는 장어인데 비해 고창 지역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풍천에서 나는 장어이기 때문이다. 민물장어를 강조하려면 강화보다는 고창의 풍천장어가 훨씬 자연스러우니까. 사실 장어구이를 좋아하지만, 입맛도 나이에 따라 변하는지 예전만큼 아주 즐기는 편은 아니다. 민물장어, 갯벌장어의 맛을 굳이 비교해가며 선택을 고심할 정도의 미식가는 더더욱 아니다. 그저 강화도..

<영어 말하기 패턴> It's not like ~ 같은 거 아니예요 / 그런 게 아니야 [내부링크]

영어로 "~같은 그런게 아니예요" 중학교 수준의 영어실력이면 누구나 다 아는 아주 쉬운 문장인데도 제대로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 아마도 '이해는 되어도 용법이 익숙치 않아서'인 경우도 있을 것인데, 좀 더 깊이 들어가서 왜 익숙치 않을까를 생각해보면 대답이 궁색해지죠. 그저 제 생각에는 그 표현을 사용하는 딱 맞는 상황에 대한 이해와 연습이 없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It's not like that. 내가 익숙해질 수 있는 그런 게 아니야. (익숙해질 수 있는 것 같은 그런 게 아니야) > It's not like I can get used to it. 그걸 침대에 놔둘 수도 없는 거잖아. > It's not like I could..

<담양 맛집> 남도예담 : 떡갈비 [내부링크]

남도예담 : 떡갈비 떡갈비는 소의 갈비살을 잘게 다진후 갖은 양념을 하여 숯불에 구워낸 음식이다. 다져 만들어낸 모양이 떡을 닮았다 하여 떡갈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평양냉면이나 공주 국밥처럼 만들어진 고장이 명확한 곳도 있지만, 어떤 음식은 확실치 않거나 서로 원조임을 내세우는 경우들도 종종 있다. 경기도와 전남 지방 모두 떡갈비로 유명하지만, 그래도 전남 담양을 제일로 치는데 크게 이견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더 꼼꼼히 따져보자면, 떡갈비라는 음식 자체가 궁중 음식이고 이것이 궁중에서 일했던 나인들, 그리고 유배온 양반들에 의해서 퍼졌다는 설득력 있는 설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진정한 원조는 조선 왕실인 셈이다, ㅋㅋ. 그러나 어쨌든 이제 담양이 떡갈비의 고장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것은 확실하다. 오..

<강화도 여행> 온수리 강화 성당 : 성공회 한옥 성당 [내부링크]

성공회 온수리 성당 온수리 성당은 일반인들의 흥미를 끌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구한말에 지어진 성당 건물 말고도, 강화에는 가볼만한 곳, 역사적으로 흥미있는 곳들 천지이기 때문이다. 우선 생각나는대로 꼽아보아도 마니산 참성단, 전등사, 보문사, 고인돌 유적지, 강화 산성, 초지진과 광성보등 줄줄이다, ㅋㅋ. 그러니 성당 건물이야 건축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신심 깊은 성공회 신자가 아닌 다음에야 소위 '가볼만한 곳'으로서의 메리트가 적어서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강화도는 이십세기 초에 지어진 멋진 성당 건물이 둘 씩이나 있는 특이한 지역이다. 하나는 일전에 포스팅한 성공회 강화성당이고 다른 하나가 오늘 소개하는 성공회 온수리 성당인데 두 성당 모두 단아하고 기품 ..

<부안 채석강 맛집> 변산반도 횟집 : 간장게장 & 꼬막 무침 [내부링크]

변산반도 횟집 최근에 특히 전북 부안을 자주 다녀오게 되었다. 부안이 최종 목적지였다기 보다는 순천이나 해남을 여행하거나 평소 가보고 싶었던 지방의 산사를 찾게 될 때 중간 기착지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리 된 것이다. 하지만 부안 자체로도 둘러볼 곳은 차고도 넘친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 해안도로를 따라 변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채석강과 일몰을 즐길 수 있고, 내소사, 개암사 같은 개성 강한 사찰도 부안에 있다. 부안 청자 박물관을 방문하면 고려시대 청자 생산지로서의 영광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부안은 음식도 풍성하고 화려하다. 백합죽, 꼬막무침, 젓갈류는 부안의 대표적인 로컬 음식이다. 채석강이 있는 격포항 부근에는 음식점들이 많이 몰려 있다. 오늘 소개하는 변산반도 횟집은 관광객이 많이 ..

<담양 가볼만한 곳> 메타세콰이어 길 / 담빛 예술 창고 [내부링크]

메타세콰이어 길 & 담빛 예술 창고 메타쉐콰이어 가로수 길은 단연 담양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상징 이미지이다. 그러고보니 담양은 대나무뿐 아니라 외래 수목인 메타세쿼아로도 유명한 고장이 된 셈이다. 메타세쿼아 길은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1970년대에 심은 나무가 이제는 자라서 멋진 가로수 터널을 형성한 것이라고 하니 사람이든 나무든 잘 가꾸어주면 이렇게 세월을 배반하지 않고 보답하는 것인가 보다. 사실 이번에 방문하였을 때는 아직 본격적인 푸르름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산책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나무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아졌다. 이 가로수 길은 영산강 관방제림으로 이어지는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가볼만한 문화공간으로 담빛 예술창고가 있다. 창고로 사용되던 건물을 ..

<서산 해미읍성 맛집> 영성각 : 짬뽕 / 탕수육 [내부링크]

영성각 해미지역은 개인적으로 자주 들락거리는 곳이다. 꽤 즐겨 찾는 개심사가 있는 곳이고, 또 근처에 해미읍성이 있어서 잠깐 둘러보기 괜찮은 지역이다. 무엇보다 푸른 초지에 덮힌 낮은 구릉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 곳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은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 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해미 지역은 눈에 확 띄는 대표적인 전통 음식이 없고, 맛집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개심사 입구에 있는 고목나무 가든의 산채 비빔밥은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맛이기는 하지만, 그 외에는 특별히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 적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지면 호떡, 디저트, 꽈배기등 간식거리를 파는 곳들을 제외하고 막상 대표 맛집이라 할 만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오늘 소개하는 영성각이 단지 중국..

<베트남 다낭> 다낭의 스테이크 하우스 : Brilliant Top Bar [내부링크]

용다리 야경이 잘 보이는 루프탑 바 베트남 관련 마지막 포스팅을 올린지도 한달이상 되었다. 모두 나의 귀챠니즘 때문이다. 다낭, 호이안을 다녀온지 거의 반년의 세월이 흘렸으니 말해 무엇하겠나, ㅋㅋ. 각설하고, 해외여행이든 국내 여행이든 일정에 따라 움직이다보면 넉넉하게 시간을 잡아도 쫒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계획을 수정하거나 심지어 그 중 몇 가지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번 다낭에서는 시간이 남아 돌았다. 참 조각 박물관을 꼼꼼히 둘러보고 사진찍고 하면서 나름 시간을 보냈는데도, 점심 먹고나니 별로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그 유명한 핑크 성당을 보고 콩 카페에서 시간도 보냈지만 그래도 아직 오후네시였다. 게다가 이 날은 오후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더이상 어디를 돌아다니기도 어려웠..

<유용한 영어표현> Not that ~ [내부링크]

Not that ~ 오늘 특히 중요한 말하기 패턴을 소개합니다. 뭐, 사실 영어 배우는 입장에서는 무엇이든 다 중요하지만, 그래도 회화에서의 사용 빈도 측면에서 본다면, 그리고 대화의 확장성과 응용범위를 고려한다면 오늘 소개하는 It's not that (Not that~) 으로 시작하는 패턴은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It's not that ~ 은 우리 말로 하면 '~ 하다는 것이 아니야' 가 됩니다. 그러니까 그 뒤에 나오는 무궁 무진한 상황과 표현들을 끌어다 붙혀서 써먹을 수가 있겠죠. 우리 말에도 '~이 아니야'와 '~라는 게 아니야, ~하다는 게 아니야'는 다릅니다. 그런 뉘앙스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에 뽑아놓은 예문은 물론이고 그 외에도 수많은 예문들을 스스로 만들어..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 중국 [내부링크]

중국의 유물들 국립중앙박물관이 야심차게 준비해서 새로 오픈한 세계문화관. 다양한 유물들이 국가별로 정리 전시되어 있다. 이집트, 중국, 일본, 인도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등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재들을 국립 중앙박물관 3층 세계문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여러 나라의 문화 예술적 특징을 이해하고 우리의 유물들과 비교해보는 즐거움이 상당하다. 오늘은 중국실에 전시된 유물들을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청화백자 인물고사가 그려진 항아리 청나라 술그릇 관이호 (좌) 목부분에 새무늬, 대롱모양의 귀가 붙어있다 서주 (BC 11-BC8 C) 유개호 (우) 금입사 기법, 화려한 꽃잎 모양의 뚜껑, 고리 모양의 손잡이등 동주시대 유개호의 특징이 나타난다. 동주 (BC 8C-BC 3C) 영국박물관 소장 술잔, 상말..

<담양 맛집> 담양 국수거리 : 옛날 진미국수 [내부링크]

옛날 진미국수 : 노천에서 국수 한그릇 담양에 대한 여행 정보와 맛집들을 검색하면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 길, 그리고 맛집으로는 국수거리의 국수집들이 가장 상위에 뜬다. 길 양쪽으로 높다란 메타세콰이아들이 끝없이 늘어선 길도 낭만적이지만, 국수 한그릇 먹을 수 있는 '국수거리'도 그 자체로 마음이 푸근해지는 이름이다. 국수야 전 국민이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이렇게 국수 거리라는 테마로 묶여서 몰려 있는 곳은 아마도 담양이 독보적이지 않나 싶다. 거리 이름처럼 이 곳에는 꽤 많은 국수집들이 들어서 있다. 바로 앞으로는 담양의 관광지인 관방제림이 있어서 풍광도 좋다. 많은 국수집중에 특히 유명세를 타는 곳으로 진우네 국수가 있으나, 오늘 소개하는 '옛날 진미국수'도 나름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곳인 듯 하다. ..

<을지로 호프집> 오래된 을지로 골뱅이집 : 풍남 골뱅이 [내부링크]

풍남 골뱅이 : 호프와 골뱅이 무침 오랜만에 옛 친구를 을지로에서 만나서 평양냉면과 불고기를 먹었다. 그동안 많이들 지치고 따분하거나 혹은 치이기도 했나 보다. 음식을 나누고, 술잔을 부딪히며 떠들다 보니 서로에게 위안이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많이 없어졌다고 하는 소위 '이차'도 갔다. 최근 힙지로라고 하여 을지로가 뜨고 있지만, 사실 을지로 골뱅이는 훨씬 전부터 이 동네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골뱅이 골목에 도달하니 사람들로 이미 거의 만석... 을지로 골뱅이의 대표주자인 '만선 호프'를 기웃거리다 이 날은 '풍남 골뱅이'로 낙점했다. 뭐 이유는 없다. 을지로 골뱅이 골목에서 어설픈 미식가처럼 어떤 집이 더 나은지 비교하는 것은 아주 아주 촌스러운 짓이다. 여기는 맛이 ..

<이태원 맛집> 한남 다찌 : 씨푸드 비스트로 [내부링크]

한남 다찌 : 해산물 전문점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고 한다. 이태원에 속하지만 지하철 역 기준으로는 녹사평역에서 훨씬 가깝다. 상호가 한남 다찌인데, 다찌라는 말은 일본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는데, 아직 정설은 없는 듯하고, 굳이 어원까지 알아야 할 이유도 모르겠다. 다만 다찌집이라는 형태의 술집은 술을 시키면 그에 따라 다양한 안주가 알아서 제공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제 강점기에 들어온 일본 문화가 한국, 특히 통영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 자리 잡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한남 다찌는 그런 전통적인 의미의 다찌집은 아니다. 그저 이름을 차용한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실제로 이 집 간판에는 라고 쓴 글자 밑에 영어로 Seaf..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국립 중앙박물관 특별전 [내부링크]

국립 중앙박물관 특별전 : 세한 추사의 는 2020년에 비로소 국립박물관에 자리를 잡는다. 세한도만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도 없을 것이다. 추사가 그림을 그리게 된 당시의 사연에서부터 마지막 개인 소장자였던 손창근 선생이 국립박물관에 기증한 최근까지 수많은 사건과 이야기들이 이 그림 속에 담겨 있다. 이미 대중에게도 많이 알려진 이야기이므로 아주 간략하게 소제목 형식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추사, 제주도로 유배되다 / 제자 이상적이 청나라에서 구한 귀한 책을 추사에게 보내다 / 유배 간 스승을 잊지 않고 책을 보내준 제자의 마음에 감동하다 / 세한도 탄생 / 추운 겨울이 되어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르름을 안다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야 歲寒然後知松柏之後彫也) / 일제 강점기 추사 연구가인 후..

<역삼역 맛집> 진가와 한국 본점 : 우동 전문점 [내부링크]

진가와 본점 : 우동 / 사시미 고노와다 은 일본 소면과 우동이 대표 메뉴인 곳이다. 면은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고 한다. 역삼역에 있는 매장을 한국 본점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운영 역시 일본에서 직접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아니면 말고...ㅋㅋ. 이 곳 이외에도 판교등 몇 곳에 분점을 두고 있다. 보통 우리가 아는 일본 우동은 사누끼 우동이다. 면발이 굵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분당에 이라고 하는 꽤 괜찮은 사누끼 우동집이 있어서 가끔 가는 편이다. 이나니와 우동은 사누끼에 비해 가늘고 납작한데 간장이나 쯔유에 찍어 먹는 방식으로 시청 앞 에서 한번 경험했던 기억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진가와의 우동은 어느 계보에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다. 사누끼나 이나니와 같은 메이..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신국보 보물전 : 새 보물 납시었네 [내부링크]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2017-2019 몇 차례에 걸쳐 나누어 소개했던 의 마지막 포스팅이다. 전시된 유물 모두가 보물 혹은 국보에 해당되는 최고의 문화재였던 만큼 하나하나만으로도 무게감이 실로 대단했지만, 이들 유물을 한 자리에 모아 놓으니 그 아우라와 상승효과는 실로 어마어마했다. 오늘 소개하는 문화재는 겸재 정선의 진경 산수화, 그리고 김홍도의 제자인 김득신의 그림들, 아름다운 고려의 나전칠기 경함, 조선시대 불화와 목조 불상이다. 장안연월 (경교명승첩 중) / 북악산 서쪽에서 바라본 한양의 밤 풍경이다. / 정선, 18C / 보물 1950호 / 간송미술관 소장 빙천부신 (경교명승첩 중) / 얼어붙은 한강변 절벽길을 나뭇짐을 지고 걷는 인물들이 묘사되어 있다. / 정선, 18세기 / 보물 ..

<도산공원 일식당> 갓포 마코토 [내부링크]

갓포 마코토 는 이자카야와 일식당 중간 어느 쯤 되는 곳이다. 일 년 전쯤에 한번 갔다 와서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고, 그 후로도 한두 번 정도 더 갔었던 기억이 있다. 갓포 요리의 특성상 계절에 따라 또 셰프의 재량으로 그때그때 메뉴에 변화가 있어서 손님 입장에서는 즐겁다. 오늘 포스팅은 좀 묵혀 두었던 사진들을 중심으로 중복되는 메뉴는 빼고 올려본다. 트러플 크림 고로케 이 곳도 트러플 바람은 피해 가지 못하는 듯... 쯔꾸네 도미머리 조림(카부토니) 시메사바 상당히 잘 숙성되어 풍미가 훌륭하다. 한우 우니말이 창의적이다. 그런데 훌륭한 재료를 섞는다고 해서 늘 상승효과가 있지는 않다. 맛과 향이 서로 상충하는 느낌... 몇 번 방문하게 되는 집은 손님에게 안정감을 주는 데 성공한 곳이라고 할 수 ..

Take 동사의 용법 : It take a lot of ~ [내부링크]

It take a lot of ~ 위 이미지에 씌인 내용, Good things take time.... 무슨 뜻일까요 ? 대충 짐작은 하실 겁니다. 오늘 영어공부의 주인공은 take 동사입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기본 동사 중 하나인 take... 기본 동사라고는 했지만 그야말로 용법이 다양하고 무궁무진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그만큼 어려운 동사라는 이야기가 되겠죠. 상황에 따라 뉘앙스의 차이가 많을 뿐 아니라, 전치사와 함께 묶어서 구동사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그 의미가 더욱 확장이 되고 복잡해집니다. 다만 어떤 경우라도 take 가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핵심 의미의 흔적은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그 핵심 의미라는 것의 가짓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죠. 사전을 찾아보면 take 동사의 뜻만 ..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군사의례 [내부링크]

국립 고궁박물관 : 군사의례 특별전 오랜만에 국립 고궁 박물관에서 기획한 전시회를 소개한다. 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전시인데, 군사 의례란 조선 왕실이 주관한 군사 의식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요즘 말로 하면 국군의 날 기념식이나 퍼레이드, 혹은 각종 사열식 등과 비슷한 것이 아니었나 내 맘대로 생각해본다, ㅋ. 성리학을 정치 이념으로 삼은 조선은 예로 나라를 다스리면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국방 역시 소홀하지 않았다. 조선 전기의 왕들은 군사를 훈련하는 진법을 개발하였고, 새로운 전법과 무기 정보를 담은 중국의 병서를 국내 상황에 맞게 다시 편찬하고 보급하여 국방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군사 의례는 국가 운영을 의식화한 다섯 가지 의례 중 하나다. 조선 왕실은 국가 통치를 위해 다섯 가지 의례(길..

국수열전 : 진미평양냉면 / 정육면체 / 토담 숯불닭갈비 [내부링크]

진미 평양냉면 / 토담 숯불닭갈비 / 정육면체 '국수열전'이라니 제목이 제법 거창하다. 국수를 아주 좋아하기는 하지만, 대단한 식도락가도 아니고, 국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한 마디 보탤 만큼 맛에 대한 내공을 지니고 있지도 않다. 사실을 말하자면, 최근 다녀온 곳에서 먹은 국수를 소개하려는 것이 목적의 전부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모두 세 곳인데, 한번 이상씩은 블로그에 소개했던 곳들이다. 어떤 면에서는 단골집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내 맘대로 국수 열전'의 주인공들은 강남의 진미냉면, 춘천의 토담 숯불갈비, 그리고 신촌에 있는 정육면체 되겠따, ㅋㅋ. 1. 진미 평양냉면 처음 진미 평양냉면을 다니기 시작한 이유는 솔직히 말하면 을지면옥 대타용이었다. 좀 멀리 있는 을지면옥에 갈 형편이 안될 때, 집..

<영어회화> 짧은 예문 모음 [내부링크]

대화에서 많이 사용하는 짧은 영어 예문 오늘 예문들 역시 여느 때처럼 간단하고 짧습니다. 특히 오늘을 대화체를 중심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가장 빈도 높게 사용되는, 정말 일상생활에서 매일같이 사용하는 것들이니 죽 보시고 그냥 다 외우도록 하세요. 내가 해결할께 > I'll work it out. 제 정신이야 ? (약 먹었어?) > Are you high ?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마 > Don't meddle in other people's affairs. 그러지 마세요 > Don't be like that. 그게 재미지 (그 재미지) > That's the fun of it. 첫 번째 예문 I will work it out. 은 '내가 해결할께'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그냥 외워두는 게 편하겠죠..

<서촌 맛집> 사직동 그 가게 : 치킨 커리와 짜이 [내부링크]

사직동 그 가게 조금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섰다. 경복궁 옆에 있는 국립 고궁박물관에 볼만한 전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왕실 군사력을 상징하는 기획전 전이 있었고, 왕실 병풍 , 그리고 보존 처리를 끝나고 다시 소장처인 미국 데이턴 미술관으로 가기 전에 일반에 공개된 역시 놓칠 수 없었다. 예상은 했지만, 관람객이 너무 없어서 편안하게 맘껏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었다. 거의 전세 낸 듯한 상황... 하지만 이 좋은 문화재들이 너무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내내 안 좋았다. 우린 문화민족이라는 말을 스스로 쓰는데... 그 말이 많이 부끄럽다. 나 혼자 실컷 구경하고 나니 점심때였다. 오랜만에 즐기는 혼밥이 기대되었다. 박물관을 나와 미리 찜해 두었던 곳을 찾아 걸었다. 사직공원 쪽에 있는 티베트..

<국립 현대 미술관 과천관> 유강열과 친구들 : 공예의 재구성 [내부링크]

국립 현대 미술관 과천관 : 전 국립 현대 미술관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과천관이다. 서울관은 현대 미술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다룬다는 느낌이어서 나에게는 솔직히 많이 어렵고 난해하다. 덕수궁관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데 왕궁 안에 있다 보니 이건 또 현대미술관의 정체성에 다소간의 혼란을 일으켜서인지 생각보다 자주 가보게 되지 않는다 (물론 좋은 전시가 있으면, 챙겨보는 편이긴 하다). 국립현대 미술관 과천관은 그에 비해 갈 때마다 마음이 편하다. 아주 젊었을 때부터 종종 다녔던 곳들 중 하나라서 추억도 있다. 차를 몰고 갈 경우, 미술관까지 굽이 돌아 가는 언덕길이 예쁘고 정다운 것도 좋다. 얼마 전 이곳을 찾은 이유는 과천관에서 전시하는 전을 관람..

<영어 패턴> as much as 의 용법 [내부링크]

영어 핵심 패턴 : As much as ~ 오늘 다루어볼 핵심 패턴은 as much as 입니다. 대체로 알고는 있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기는 한데요... 주절에 사용하기 보다는 종속절에서 부가적인 설명을 위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도 됩니다. 흔히 알고 있는 의미는 '~한만큼' 입니다. It didn't cost as much as I thouht (내가 생각한 만큼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았어), She doesn't like traveling as much as I do. (그녀는 나만큼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I like pizza, but not as much as I used to. (나는 피자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예전만큼은 아니야), 같은 예문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후암동 맛집> 양푼이 동태탕 [내부링크]

양푼이 동태탕 잘 끓여낸 동태탕은 언제 먹어도 좋지만, 요즘처럼 찬바람 불고 속이 허하게 느껴질 때 특히 생각나는 음식이다. 맛으로만 치자면 생물인 생태를 사용한 생태탕이 물론 최고지만, 구하기도 쉽지 않고, 가격도 착하지 않은 것이 사실... 만만한 것이 동태탕인 것이다. 하지만 이 동태탕을 제대로 맛있게 잘 끓이는 곳은 의외로 찾기 어렵다. 텁텁한 뒷맛 때문에 먹고 나서도 개운치 않았은 기억은 한두 번 경험했을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 아주 맛있는 동태탕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하나 발견했다. 후암동에 있는 동태탕 전문점인 은 싱싱한 생선살, 깔끔하고 명징한 국물맛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오래된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 최근 짧은 기간에 두 번이나 방문했을 만큼 아주 훌륭하다. 양푼이 동태탕 용산 고등학교..

<교토의 사찰> 인화사의 전각들 : 종각 / 수괘 부동당 / 경장 [내부링크]

인화사 : 종각, 수괘 부동당, 경장 인화사는 삼문부터 시작해서 어소 구역, 중문을 중심으로 한 관음당, 그리고 금당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로 나누어 소개하였다. 그만큼 규모도 크고, 전각도 많다는 의미다. 인화사는 다른 사찰들과는 달리 왕실과 관련된 문적 사원이라는 점에서 품격이 돋보인다. 아직도 소개해야 할 굵직굵직한 건축물들이 많다, ㅋㅋ. 오늘 소개할 곳은 인화사의 종각, 수괘 부동당, 그리고 경장이다. 금당을 중심으로 좌우에 있는 건축물들로 인화사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인화사 종루 우리의 종루와는 많이 다르다. 한껏 멋을 부린 느낌... 종은 건물안에 모셔져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종루 옆 벚나무 팻말과 설명까지 붙어있는 걸 보면 상당히 귀하게 대접받는 벚나무인 듯하다. 수..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김정희와 친구들 [내부링크]

김정희와 친구들 추사 김정희는 19세기 조선의 문예계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대중에게는 그저 추사체로만 알려진 서예가일 뿐이지만 사실 그의 진면목은 경학, 금석학, 고증학, 불교철학 등에서 두드러진다. 이십 대에 아버지를 따라 중국을 방문하게 된 것이 청의 학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청나라 학자인 옹방강, 완원과 사제의 연을 맺고, 수많은 청의 문인, 사상가들과 교류하게 된 추사는 비단 문인 뿐 아니라 역관, 화원, 승려, 중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였다. 이번 국립 중양 박물관의 은 추사의 친구, 제자들의 글과 그림을 모아 마련한 전시다. 신분, 국적을 뛰어넘는 그들의 관계는 조선 후기 문화사의 중요한 한 장면이다. 이 전시는 2020년 손창근 선생의 기증을 기념한 과 연관..

<서울숲 성수동 맛집> 더즌 오이스터 [내부링크]

더즌 오이스터 : 해산물의 향연 성수동에 거의 몇 년만에 다녀왔다. 이곳 시장의 먹자골목에 있는 대성 갈비는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이곳 말고도 곱창전골 등 시장통에는 먹거리가 많았다. 이런 오래된 맛집들과는 별도로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개성 있고 팬시한 음식점, 카페, 가게들이 하나 둘 생겨나서 서울숲 카페 골목이라는 상권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이 지역은 계속 새로운 카페와 레스토랑이 현재 진행형으로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원래 조용한 주택가 골목이었는데 하나 둘씩 영업점들로 바뀌는 중이어서 이 곳 주민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한 것도 사실이다. 관광지도 아닌데 외지인이 많아지는 것은 대체로 피하고 싶은 일이니까. 또 어렵게 가게를 오픈한 사장님들의 입장도 있을 것이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판데믹으로 입..

<영어회화 패턴> sure / clear / obvious / certain / distinct [내부링크]

형용사 : sure / clear / obvious / certain / distinct 쉽지만 자주 사용하는 표현, 비슷한 의미지만 미묘하게 다른 표현들을 오늘 예문으로 골라봤습니다. '확실한'에 해당하는 형용사들은 영어에도 많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슷한 단어를 하나의 의미로 외우고 익히는 방법도 있겠지만, 영얼 단어별로 각각의 우리말과 짝을 지어서 학습하는 방법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sure 는 '확신하는'으로, certain은 '확실한'으로 지정해서 외우는 방식입니다. 같은 단어라도 용법이나 상황에 따라 그 뜻이 달라질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단어의 뜻을 하나로 고정해서 이해한다는 것이 잘못된 학습법이라는 지적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 단어와 ..

<이태원 경리단길> 태국 음식점 : SAAP [내부링크]

SAAP : 개성 있는 메뉴들 경리단길에 있는 는 이태원에 있는 수많은 태국 음식점 중 하나다. 하지만 그냥 그렇게 분류하기에는 독특한 개성을 많이 가지고 있는 집이다. 처음에 찾아갔을 때는 무슨 일인지 휴무일도 아닌데 영업을 하지 않아서 아쉬운 발길을 돌렸었다. 이번엔 미리 전화를 걸어 영업 여부를 확인하였고, 저녁을 먹기엔 아직 꽤나 이른 시간부터 테이블 하나를 차지하고 이것저것 메뉴를 시켰다. 마치 지난번 허탕 친 것을 보상받기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메뉴의 숫자는 그리 많다고 할 수는 없다. 구성면으로 본다면 비교적 전통적인 메뉴와 새롭게 개발된 창의적 퓨전이 적절히 섞여 있다고 할 수 있다. 뒤에 좀 더 구체적인 느낌을 메뉴별로 이야기하겠지만, 주목받을만한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강원도 미술관>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 주말에 다녀오기 좋은 곳 [내부링크]

바우지움 조각 미술관 멀리든 가까이든 여행은 사람을 설레게 한다. 일상에서 일탈한 자유스러움은 여행이 주는 즐거운 본질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다만 그 의미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멋진 경치를 보고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일 수도 있고,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며 느끼는 정신적 성장과 해방감에서 자유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거창한 이유를 달고 여행을 하지는 않지만 가능하면 박물관이나 미술관 관람을 일정에 하나 정도는 꼭 끼워 놓으려고 노력한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렇게 하면 그저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나에게 여행이 주는 자유는 맛있는 향토 음식과 소박한 전시실에서 만난 목조 조각, 혹은 이빨 빠진 허름한 해주백자다. 이번 강원도 여행은 강릉과 속초 ..

<태안 안면도 맛집> 바다야 해물아 : 게국지, 간장게장 [내부링크]

바다야 해물아 게국지라는 음식을 알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이다. 어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충청도 지방의 음식을 소개했을 때였다. 사실 게국지는 정성스럽게 만들어 먹던 귀한 음식과는 거리가 멀다.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 김치, 시래기, 호박 등을 썰어서 냄비에 넣고 그저 담가 두었던 게장 국물로 간을 해서 끓여 먹던 찌개 혹은 탕 종류라고 할 수 있다. 자작하고 걸쭉하게 끓여내는데 젓갈에서 나는 비릿하고 꿈꿈한 맛과 냄새가 이 음식의 정체성이다, ㅋㅋ.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예찬론자도 많은 음식이다. 곤궁했던 지난 시절에 궁여지책으로 탄생한 음식이지만 이제는 당당히 충청도의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았고 관광객을 상대로 한 전문 음식점들도 많아졌다. 오늘 소개하는 곳도 간장게장과 함께 게..

<교토 가볼만한 사찰> 인화사 (닌나지) : 관음당 [내부링크]

인화사 관음당 교토는 재작년과 작년 초에 두 차례에 걸쳐 다녀왔다. 그 후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해외여행은 아예 발이 묶여버렸으니, 그 때가 얼마나 자유롭고 좋은 시절이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이미 한참 전에 방문했던 교토지만 아직 사진 정리도 제대로 못했다. 다 나의 귀차니즘 때문이지만 그래도 굳이 변명을 하자면, 잘 찍지도 못하는 사진을 욕심내서 숫자만 많이 채웠기에 분류하는 데만도 시간이 꽤 걸렸던 점도 있다. 가령 일본의 문적 사원인 이 인화사만 해도 어전 구역, 가람 구역 나누고 이왕문, 중문, 금당 등등을 모두 찍어댔으니 양이 엄청나다. 거기에 3월과 6월 두 차례 모두 방문한 곳이다 보니 더욱 그러하다. 결국 포스팅도 몇 차례에 나누어서 하고 있다. 오늘이 인화사로서는 세 번째 올리는 글인데..

<교토의 인상> 교토에서의 첫 식사 [내부링크]

교토 첫 날 사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딱히 없다. 음식이나 관광지 등 특정 주제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 ㅋㅋ. 그렇다고 아무 의미가 없지는 않다. 처음 교토에 도착한 날의 일정이라고 하면 되겠다. 사실 내가 처음 일본에 가본 것은 초등학교 2학년쯤 되었을 때다. 아버지가 미국에 연구원으로 계셨기 때문에 가족이 미국 생활을 잠시 했었는데, 돌아오는 귀국길에 일본에 들러서 하루 묵었었다. 그 때는 도쿄였다. 모든 것이 정돈되고 깔끔했던 기억이다. 그 후 일본에 별다른 관심 없이 살아왔다. 그러다가 나이를 꽤나 먹어 가면서 도자기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되었고, 우리 한국의 도자기에 대한 공부가 깊어질수록 자연스레 일본의 도자기에 관한 자료도 이것저것 찾아보기 시작했다. 임진왜란 때 일본이 우리나라 도..

<청담동 중식당> 덕후선생 : 베이징 덕 [내부링크]

덕후 선생 : 베이징 덕 덕후 선생은 가끔씩 가는 편이다. 그래서 예전에 올린 포스팅도 있을 것이다. 이 집의 메뉴는 다양하면서도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편이다. 면 종류만 해도 상당하다. 매번 갈 때마다 먹어본 메뉴 50%, 새로 시도해 보는 메뉴 (혹은 술) 50% 정도의 비율로 주문하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사진을 정리하다가 미처 블로그에 올리지 못하고 폴더 한편에 방치되어 있던 음식 사진들을 발견하였다. 밀린 숙제를 하듯, 혹은 지난 계절의 옷들을 정리하는 기분으로 오늘 글을 올린다.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조만간 한번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덕후선생 안쪽의 테이블 / 이 곳 인테리어는 매우 인상적이다. 쯔란 갈비 / 이베리코 돼지고기에 마늘, 쯔란을 토핑했다. 후난지방 음식이라고 한다. 베..

<새 보물 납시었네> 두 거장의 작품 : 강산무진도와 촉잔도권 [내부링크]

국립중앙박물관 : 이인문과 심사정 이번 특별전은 전체 규모는 말할 것도 없고, 전시된 각각의 문화재가 가지는 무게감 또한 상당하다. 그도 그럴 것이 모든 전시품이 국보나 보물 같은 국가 지정 문화재들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앞서 포스팅한 신윤복의 ,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이인문의 , 심사정의 은 이름만 들었지 일반인인 나로서는 직접 보기가 참으로 어려웠던 그림이다. 특히 는 젊은 시절 읽었던 김 훈의 소설 제목이기도 해서 개인적인 감상과 추억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 역작들을 눈앞에서 실견할 수 있다니... 마음이 설레었다. 과연 이인문과 심사정의 그림은 그 장대한 크기에 걸맞게 독립된 전시 공간에 잘 모셔져 있었다. 삼면 벽으로는 46억 화소로 스캔하여 프린트한 가 거대한 옹성처럼 둘러싸고 있었..

<태안 백사장항 맛집> 막 퍼주는 횟집 : 모둠회 / 새조개 [내부링크]

막 퍼주는 횟집 서해의 대표적인 해안지역인 태안 안면도는 자주는 아니어도 여러 번 놀러도 가고 했던 곳이다. 그런데 이번에 다녀온 태안은 기존에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곳과는 좀 달랐다. 태안은 생각보다 넓은 지역이었나 보다. 리조트, 펜션이 들어선 관광지역이 아니라 옛부터 항구가 있고 고깃배와 어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백사장항이라는 곳에서 싱싱한 회를 먹게 되었는데, 이곳도 행정구역 상으로는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이니 태안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이 곳이 한적한 어촌 마을의 풍광만을 간직하고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다른 여느 관광지 못지않게 많은 횟집들과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는데, 나는 이런 활기가 좋다. 인위적으로 개발해서 만들어낸 억지스러움이 덜하고 건강한 기운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항구와 어..

미인도 공개 : 국립중앙박물관 <새보물 납시었네> [내부링크]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새로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유물을 모아서 전시한 국립중앙 박물관의 기획전이 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새롭게 지정된 국보와 보물 중 건축 문화재와 중량이 무거운 문화재 등을 제외한 83건 196점이 공개되었다. 국보 12건 27점, 보물로는 71건 169점이 전시되었는데 국보와 보물 공개 전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그 자체로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불러 일으킨 특별전인데, 특히 나에게는 보물 제1973호로 지정된 신윤복 필 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관람 며칠 전부터 가슴 설레었던 전시회였다. 오늘 블로그에는 신윤복의 미인도만을 포스팅하려고 한다. 와 신윤복에 대한 내 방식의 감사와 존경의 표시라 할 수 있다. 드디어 처음 만나게 된 신윤복의 미인도 ..

<양구 가볼만한 곳> 박수근 미술관 특별전 : 박수근과 박완서 [내부링크]

박수근 미술관 : 사실 오늘 할 이야기가 많다. 그런데 머리 속에서 아직 정리된 것은 없고...ㅋㅋ. 그래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두서없이 키보드 자판이 가는 대로 이야기를 써내려 가도록 하겠다. 박수근 미술관은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첫 번째는 눈이 많이 내린 겨울이었는데, 고요한 분위기에 첫 방문이라는 설레임까지 겹쳐서 정말로 환상이었다. 당시로서는 생소하기만 했던 미디어 아트를 접한 것도 충격적인 감동이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를 아무도 없는 전시실에서 만끽했던 경험은 앞으로 다시 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번 방문은 강원도 쪽으로 여행을 왔다가 집으로 가는 길에 들른 것이다. 특별전에 대한 아무런 사진 정보 없이, 그저 예전에 방문했을 때의 기억을 반추하면서, 겨울이 ..

<서교동 맛집> 바다회사랑 : 방어회 / 매운탕 [내부링크]

바다회사랑 2호점 (홍대점) 방어의 철이다. 해산물은 저마다 가장 맛있는 제철이 있다. 도다리, 쭈꾸미는 봄, 5-6월이면 꽃게, 민어, 여름에 민어와 병어, 가을에는 대하 맛이 가장 좋다. 겨울은 물곰, 도루묵, 새조개, 그리고 방어의 계절이다. 고운 분홍색 방어회는 최고급 어종은 아니지만 부위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횟감으로는 썩 괜찮은 선택임에 틀림없다. 요즘엔 제주도 모슬포에서 잡히는 대방어를 가장 알아주지만 방어 먹으러 제주도 갈 만큼 대단한 식도락가는 아니기에 가까운 곳에서 먹더라도 웬만하면 만족하겠다는 넉넉한 마음으로 마땅한 곳을 수배했다. 그러던 중, 지난 여름이던가 신촌에서 교수질하는 동창 녀석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이 집 원래 유명한 횟집인데, 특히 겨울에는 방어회가 아..

교토의 명찰 : 천룡사 (덴류지) [내부링크]

천룡사 : 일본식 정원 / 방장 / 치쿠린 천룡사는 교토 서쪽에 있는 대표적인 사찰이다. 고다이조 천황의 진혼을 위해서 창건되었고 몽창 국사를 개산조로 한다는 설명은 그저 참고 정도 하면 될 듯하다. 그보다는 이 사찰이 위치한 아라시야마가 헤이안 시대 귀족들의 별장 지대였고, 천룡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선종 사찰로서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는 사실은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천룡사가 위치한 교토의 서쪽 사가 아라시야마의 죽림(치쿠린) 또한 꼭 둘러보아야 할 명소다. 천룡사 가는 길에 도월교 (도케츠 교)라는 목조 다리가 있다. 도월교에서 바라본 가쓰라 강 구리 천룡사 경내로 들어보면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이다. 일종의 요사체다. 경내 안내도에도 없는 건물이다. 울타리가 쳐져서 가까이 접근하기..

<신사동 맛집> SOOT : 장작구이 [내부링크]

SOOT SOOT 에 대해서는 일전에 한번 포스팅한 후 이번이 두 번째 올리는 블로그 글이다. 이 집은 '장작과 숯을 이용해서 만드는 요리'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는 음식점이다. 양식에 대해 아는 것이 과문해서 이렇다 저렇다 평할 입장은 못된다. 그럼에도 창의적인 메뉴, 음식 특성을 고려한 요란스럽지 않은 플레이팅에서는 내공이 느껴진다. 손님으로서는 즐겁다. 사실 음식이란 미각과 풍미에 더해서 시각적인 요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멋진 플레이팅과 가니쉬 외에도 식기의 역할이 의외로 크다. 재료, 조리, 플레이팅, 식기... 이 모두가 조화를 이루고 서로를 돋보이게 해 줄 때 음식의 완성도가 결정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SOOT는 좋은 음식점이다. 그리고 다시 방문하게 된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고..

고구려 벽화 :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 3 [내부링크]

국립중앙박물관 실감 영상관 : 고구려의 고분벽화 디지털 실감 영상관 3관은 1관에 비해 규모가 작다. 하지만 이 곳에 들어선 순간, 관람객은 시공을 뛰어넘어 고구려 고분 속에 들어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오롯이 고구려 고분을 재현해 놓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감'난다. 좌우, 정면, 그리고 천장까지 덕흥리 무덤, 안악 3호분, 그리고 강서대묘까지... 찬란한 고구려의 아름다움과 힘이 느껴진다. 정교한 미디어 아트의 영상이 이끄는 대로 고분과 벽화를 만나는 경험은 특별하고도 감동적이다. 이 전시의 부제 다. 덕흥리 고분의 묵서 묘지명 무덤의 주인이 '유주자사'를 역임했다는 내용이다. 덕흥리 벽화분의 앞방 정면 벽에 무덤주인이 그려져 있다. 덕흥리 벽화 대행렬 덕흥리 벽화분의..

<교토의 사찰> 광륭사 : 쇼토쿠 태자와 목조 반가 사유상 [내부링크]

광륭사 (고류지) 교토 방문 첫날,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광륭사 (고류지)다.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신라에서 건너온 도래인 하타씨 (진하승)가 세웠다는 기록이 일본 사기에 있다. 이 고찰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깊다. 우선 고류지는 일본에 불교를 도입하고 발전시킨 성덕태자 (쇼토쿠 태자)를 신앙의 대상으로 모신 절이다. 우리에게는 신라계 도래인이 일본에 세운 절이라는 의미 이외에, 일본 국보 1호인 목조 반가사유상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남다르다. 조금 설명을 부연하자면 이 목조 반가사유상은 우리의 국보 83호인 금동 반가사유상과 매우 흡사한데, 제작자가 누구냐에 대해 학자들 간에 논쟁이 뜨겁다. 쇼토쿠 태자 사망 후 신라에서 사신이 들어오면서 불상 1구를 포함해 금탑, 사리 등을 가져..

<여주 맛집> 천서리 막국수촌 : 홍원막국수 [내부링크]

홍원막국수 국수 좋아하는 사람들 많은데 나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우동이나 잔치 국수도 마다하지 않지만, 그래도 굳이 선택하라면 냉면이나 막국수처럼 메밀면을 선호한다. 메밀로 만든 막국수를 지역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눈다고 하는데, 물론 나는 이런 다소 작위적인 분류법은 싫어하지만 편의상 이해를 돕기 위해 한번 소개해 보고자 한다 (무슨 3대 짬뽕, 무슨 무슨 맛집 5대 천황... 이런 식의 표현은 이제 식상할 때도 되었다). 가장 유명한 막국수는 역시 강원도, 그 중에서도 춘천 막국수가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다음으로 봉평 막국수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굳이 3대 막국수라는 타이틀을 만들고 싶을 때, 세 번째로 들어가는 막국수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천서리 막국수 되겠다. 물론 이런 구분..

<교토 여행> 기온 거리 / 야사카 신사 [내부링크]

기온 거리 / 하나미코지 / 야사카 신사 교토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이 유서 깊은 도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기온 거리를 한 번쯤은 걷게 될 것이다. 옛 정취를 물씬 발산하는 전통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기온 지역은 곧게 뻗은 시조 도리를 중심으로 아기자기하고 특색 있는 작은 골목길들이 서로 교차하며 이어진다. 차, 절임류, 화과자 등의 먹거리와 다양한 전통 공예품을 파는 상점들로 하루 종일 활기찬 곳이다. 이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관광객인 것을 보면 기온 거리는 교토의 확고한 관광지이자 상업 중심지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매년 7월에 열리는 일본의 대표적인 민속 축제인 기온 마츠리도 이곳에서 열린다. 골목길에는 마이코, 게이샤가 나오는 고급 요정들이 즐비하고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가부키 극장..

<강남역 수제맥주집> 아트 몬스터 : 수제맥주 포장 [내부링크]

아트 몬스터 : 독특한 분위기의 수제 맥주집 현재 우리나라에서 즐길 수 있는 수제 맥주들은 정말 다양하다. 이미 막강한 브랜드를 내세워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는 유명 수제맥주들도 많지만, 소규모로 자신만의 특성을 어필하는 새롭고 참신한 맥주들의 숫자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래저래 맥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희소식이다. 수제 맥주집은 이제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오늘 소개하는 아트 몬스터에서는 원하는 수제 맥주를 손님이 직접 맥주잔에 따라 마실 수 있다. 이런 독특한 방식은 이태원에 있는 탭 퍼블릭, 홍대의 한 맥주집에서 경험해 봤지만 아직 일반적 맥주 문화는 아니다. 사실 아트 몬스터 익선동점을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그곳은 취급하는 맥주나 안주는 여기 강남역점과 동일했으나, 운영은 전통적인..

<전주 완산 여행> 아원 고택 : 갤러리 / 한옥 스테이 [내부링크]

아름다운 한옥 : 아원 고택 무슨 무슨 고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오래된 한옥들이 제법 있다. 멀리는 조선 중기부터 짧게는 근대에 이르기까지 주로 양반 사대부나 혹은 재물을 많이 모은 만석꾼이 살았던 살림집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지역적으로는 특히 경북에 한옥 고택들이 많이 남아있다. 아주 오래전에 청송에 있는 송소 고택에서 며칠 묶었던 좋은 추억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아원 고택은 전라도 완주군에 있다. 그런데 사실 이 고택의 원래 고향은 경상도라고 할 수 있다. 진주에 있는 250년 된 고택을 이 곳으로 옮겨왔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전통 한옥 주변으로 미술관과 생활관을 들였는데, 현대 건축 공법을 이용해 지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인 셈이다. 아원 고택의 의미와 운영에 대해서는 여러 가..

<선정릉 맛집> 태백식당 : 이베리코 삼겹살 [내부링크]

태백식당 전 국민이 사랑해 마지않는 삼겹살... 그래서 삼겹살집도 정말 많다. 이제 '삼겹살에 소주 한잔'은 그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소울 푸드, 한국식 소통 수단, 우리의 문화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이 삼겹살에 도전장까지는 아니지만, 정통의 문법을 벗어나 살짝 새로운 방식으로 치고 나온 것이 있었으니, 오늘 소개하는 태백 식당이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소위 이라는 것이다, ㅋㅋ. 태백식당, 이베리코, 그리고 삼겹살... 이 세 단어 간의 부조화가 상당하다. 잘 안 어울리고 감이 잡히지 않는 느낌이다. 태백 식당이라는 지역성 강한 상호에 역시 지역성 강한 이베리코, 거기에 지역성을 뛰어넘는 보편성을 자랑하는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삼겹살...! 적어도 나에게 이베리코는 하몽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 : 예술을 펼치다 [내부링크]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을 펼치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기획특별전 중 2부에 해당하는 에 전시된 문화재 중 일부를 오늘 소개한다 (신윤복의 미인도, 이인문의 강산무진도, 심사정의 촉잔도권 등은 다음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다).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소개된 문화재 중에서 민간 박물관중에는 간송 미술관의 소장품들이 단연 돋보인다. 리움이나 호림 같은 대단한 미술관들을 제치고 국가 지정 문화재를 이번에도 많이 지정받은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생각할수록 참 전형필 선생은 대단한 안목과 문화재 사랑, 더 나아가서는 우리 민족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각별했던, 시대의 거인이었음을 느낄 수 있다. 청동 호랑이모양 띠고리, 삼한 1C 보물 제 2017호, 국립대구박물관 소장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에서 출토되었다. 동물형 ..

<통영 맛집> 장어 잡는 날 : 바다 장어구이 전문점 [내부링크]

장어 잡는 날 : 자연산 바닷장어 통영 현지인들에게 인정받은 장어구이집이라고 했다. 각종 검색이나 맛집 어플에서의 평가도 좋았다. 장어가 비슷한 것 같아도 사실 따지고 들면 조금씩 다 다르다. 양식장어와 자연산으로 나누기도 하고, 민물장어와 바닷장어로도 구분하지만 좀 더 복잡한 분류도 있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의 풍천장어, 갯벌에서 나는 갯벌장어, 아나고라고 하는 붕장어, 먹장어 (꼼장어라고도 한다), 갯장어 (일명 하모)등등... 맛이나 식감에 차이가 있고, 조리법도 각기 다르다. 통영의 은 자연산 바닷장어 구이집이다. 앞서 나열한 여러 장어 종류중 붕장어에 속한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ㅋㅋ. 회나 샤브샤브로 먹는 갯장어는 바다 장어이긴 하지만 여름 한철에만 잡히고 가격도 매우 비싸다. 그에..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 이집트 전시실 [내부링크]

국립중앙박물관의 이집트 전시실 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실에 대한 포스팅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브루클린 박물관에서 대여한 이집트 유물들을 여러번에 걸쳐 블로그에 소개하였다. 하나하나가 모두 탄성을 자아낼만큼 값진 인류의 문화유산이기에 관람하는 시간도 많이 걸렸고, 촬영에도 나름 신경을 많이 썼다. 그 후에도 사진 선별과 정리, 설명, 그리고 배경 지식을 보충하느라 인터넷을 뒤지고 외국 박물관 누리집에도 들락거렸다. 고대 이집트 문명이나 역사에 대해 나는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먼저 그들이 남긴 문화재를 마음으로 우선 느끼고자 했고, 더 이해하기 위해서 역사적 맥락이나 그들의 문화에 대해 지극히 피상적이지만 초보적인 정보를 얻는데 주력하는 방법론을 택했다. 아마도 고대 이집트에 대한 나의 공부는 깊게..

<가로수길 베트남 음식점> 아이뽀유 (IPHOU) : 스프링롤, 분짜, 똠양 누들 [내부링크]

아이뽀유 : 베트남 음식점 아이뽀유는 가로수길에 있는 베트남 전문 음식점이다. 공식 상호는 IPHOU인데 요즘 유행하는 작명법인 ISeoulU 등을 벤치마킹한 듯 하다. 이름이야 심플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이면 좋지만 아무려면 어떠랴. 뭐니뭐니해도 음식점의 미덕은 맛이 아니던가. 베트남이나 타이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이제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고, 일부는 프랜차이즈화 되어 있는 정도까지 발전했지만 특히 이태원과 함께 가로수길에는 그 숫자가 많은 것 같다. 아이뽀유는 얼마전 오픈한 안테룸 호텔 1층에 있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맛깔스런 메뉴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유행에 둔감한 나도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스프링롤 소고기 분짜 잘 구워진 고기, 향긋한 소..

<영어회화 패턴> I found it + 형용사 [내부링크]

I found it + 형용사 ~ 오늘 공부해볼 영어 패턴은 < I found it + 형용사>입니다. 이걸 우리 말로 어떻게 해석할까 좀 고민을 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익숙한 표현인 I think ~ 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뉘앙스가 좀 다르죠. I think 는 자신의 의견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대부분 완곡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말로 "내 생각에는 ~인 것 같아요" 로 해석하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I found it + 형용사'는 말하는 사람의 경험이나 느낌이 보다 더 강조되는 표현입니다. 직역하면 '~하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니까요. 우리 말로 "~하다는 것을 알겠더라구", 혹은 "~하더라"라는 뉘앙스로 말하고 싶을 때, 바로 이 패턴을 사용하면 될..

<이태원 맛집 두곳> 보일링 크랩 앤 쉬림프 / 바토스 [내부링크]

보일링 크랩 앤 쉬림프 / 바토스 최근 다녀온 두 곳을 소개한다. 음식 사진이나 설명할 내용이 많지 않아 한 포스팅에 묶어서 소개하지만 그렇다고 매장 규모가 작거나 메뉴가 제한적이거나 한 것은 아니다. 물론 각자의 대표 메뉴는 있다. 먼저 소개할 곳은 미국식 해산물 찜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게, 크랩등을 쪄낸 후 매콤한 양념을 뿌려 먹는 씨푸드 전문점이다. 시애틀 워터 프론트 뷰에서의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씨푸드 음식점 라는 곳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라는 이름의 멕시칸 음식 전문점이다. 마침 두 곳 모두 이태원에 있다. 보일링 크랩 앤 쉬림프 (Boiling crab & shrimp) 매장이 아주 넓지는 않다. 하지만 캐주얼하면서도 나름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시푸드 콤보 화이트 와인도 한병 시켰다. ..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 : 금강산에 오르다 [내부링크]

미디어 아트 : 금강산에 오르다 실감 영상관은,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에 새로 생긴 디지털 감성의 전시관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박물관측에서는 모두 3개의 디지털 영상관과 경천사 십층석탑에 대해 미디어 아트를 적용한 새로운 형식의 전시를 마련하였다. 특히 제 1관은 폭 60m 높이 5m의 규모다. 화려한 색채로 채워진 3면 파노라마의 아름다운 영상과 웅장한 사운드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 조금 과장해 표현하자면 보는 이를 현실 세계로부터 살짝 벗어나게 해줄만큼 압도적이다. 미디어 아트는 예전에 에서 기획했던 , 그리고 그 몇년 후 제주의 전을 통해 이미 경험을 하였지만, 이번처럼 조선시대 화가들의 작품을 다룬 것은 처음이다. 금강산을 그린 그림을 모티브로 한 기획도 참신했지만, 고서화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

<전주 맛집> 화산 물갈비 : 강렬한 비주얼 [내부링크]

화산 물갈비 전라북도 전주는 우리나라 전국민이 인정하는 맛의 고장이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이 막상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하면 '전주 비빔밥'이외에 특별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골똘히 생각하면 '콩나물 국밥'이 생각난다. 삼백집, 현대옥 같은 콩나물 국밥집 말이다. What else...? 이젠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 전주가 맛의 고장이라는 말은 맛깔스런 반찬이 한 상 부러지게 나오는 전주 한정식의 영향이 큰 탓이 아닌가 싶다. 다만 한정식이라는 것이 평양 냉면, 포천 이동갈비처럼 선택적이고 집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보니 메뉴 이미지에 대한 임팩트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각설하고, 이번 전주에 내려가니 막상 먹을 것이 마땅치 않은 웃픈 상황이 되었다. ..

<통영 맛집>한산섬 식당 : 깊은 내공의 매운탕 [내부링크]

한산섬 식당 : 뽈락 매운탕 & 쥐치 매운탕 나의 경우, 여행에서 음식이 차지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 답사 여행,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하는 여행, 혹은 지친 심신을 재충전 하기 위한 여행등 여행의 목적이나 성격은 다를 수 있으나, 맛있는 현지 음식을 경험하는 것은 여행 목적과는 상관없이 언제나 중요하다. 어쩌면 좋은 음식점을 발견하는 것 자체가 여행의 일부 목적이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이번 통영을 여행하면서 돌이켜 보니 그래도 꽤 잘 챙겨 먹은 것 같다. 그래도 가장 인상에 남았던 곳을 하나만 꼽으라면 오늘 소개하는 생선찌개 전문점인 한산섬 식당이다. 일찍부터 손님이 몰려서 음식점 앞에서 꽤 기다렸다. 사진이라고 해봐야 밑반찬, 뽈락 매운탕, 쥐치 매운탕을 찍은 3장이 전부다. 그렇지만 이 사진들은..

<빛의 과학>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내부링크]

국립중앙박물관 : 빛의 과학 특별전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으나, 사오년 전쯤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이라는 이름으로 특별전을 했던 적이 있었다. 오래된 유물들을 과학적 분석 방법을 통해 구성 성분, 내용물, 내부 공간의 모습들까지 자세하게 분석하고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 이번 전시도 그 때와 유사하지만, 특히 이번에는 이라는 타이틀처럼 X선, CT등 광학적 분석에 촛점을 맞추었다. 사실 이 특별전의 의도는, 여러가지 기법을 이용해서 유물을 분석하는 과정과 결과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전시실에는 다양한 분석 과정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영상자료, 사진들이 많다. 분석을 통해 유물을 더 깊게 이해하게 되고, 또 감추어졌던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전에는 보이..

<신사동 오마카세 맛집> 일식당 모국정서 [내부링크]

모국정서 : 오마카세 일식당 그래도 꽤 자주 갔었던 곳이지만, 이번 방문은 오랜만이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이번에 다시 방문하게 된 것도 무슨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잠시 잊고 있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고, 생각이 나자 빨리 가보고 싶었다. 이 집은 오마카세 외에도 다양한 단품 메뉴들이 많다. 제공되는 음식은 종류와 상관없이 수준급이다. 게다가 메뉴에 대한 세프의 욕심이 남 다른 것 같다. 올 때마다 새로운 메뉴들로 눈과 입이 즐겁다. 동급 일식 다이닝 레스토랑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는데, 공식적으로 와인이나 양주에 대한 콜키지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구비해 놓은 와인들은 종류가 다양하고 엄선된 것들이어서 선택에 큰 어려움은 없다. 서..

<교토의 유명 사찰> 닌나지 (인화사) : 금당 & 오중탑 [내부링크]

인화사 (닌나지) : 금당 / 오중탑 나의 교토 여행사진에는 인화사가 많다. 절의 규모가 상당하고, 가람구역과 어소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을 뿐 아니라 일본 국보를 비롯해서 멋진 전각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두번의 교토 방문에서 빼놓지 않고 항상 들린 곳 중 하나가 인화사이기 때문에 촬영한 사진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인화사는 몇 차례에 걸쳐 나누어 포스팅하는 방법을 택했다. 오늘 소개하는 주요 건축물은 인화사의 본전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금당과 그 앞의 석등, 그리고 인화사를 대표하는, 아니 교토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인 오중탑 되겠다. 금당과 오중탑, 이 두 곳은 이미 그것으로 충분히 차고 넘칠만큼 그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중문에서 바라본 모습 멀리 정면에 금당이 보인다. 금당 가..

<삼성역 맛집> 중앙해장 : 곱창전골과 내장탕 [내부링크]

중앙해장 삼성역 근처에 있는 중앙해장은 나에게도 단골이다.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고, 늘 손님이 많아서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려야 하는 곳이다. 이 집은 이름처럼 해장국이 유명하다. 하지만 내 경우는 거의 대부분 곱창 전골을 먹기 위해 이 곳을 방문한다. 곱창전골은 어느 때 먹어도 맛있지만, 특히 요즘처럼 찬바람 불고 쌀쌀한 날에 먹으면 더욱 제맛이다. 중앙해장 점심시간이 지난 늦은 오후임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곱창전골 재료들이 예쁘게 담겨 나온다. 우동 사리를 따로 준다 넉넉하게 들어간 곱창 살짝 아쉬운 건 갈 때마다 곱창의 상태가 조금씩 편차가 있다는 것 내장탕 술국처럼 떠먹어도 좋고 밥말아 먹어도 맛있다. 볶음밥 곱창전골의 우동을 따로 담아 내오는 것이..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서봉총의 제사음식 [내부링크]

서봉총의 제사음식 : 영원불멸을 위한 제사 오늘 포스팅은 이라는 제목의 기획 특별전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담한 규모의 전시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서봉총에서 출토된 제사용 유물들이 중심이 되는데, 이를 통해 당시 제사의 규모, 방식, 그리고 제사에 사용된 음식에 관한 내용들을 알기 쉽고 흥미롭게 정리하였다. 서봉총은 찬란한 금관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번 특별전은 무덤 둘레에서 거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사에 촛점을 맞추었다. 북분, 남분, 그리고 위치가 분명치 않은 곳에서 모두 27개의 커다란 항아리가 발견되었는데, 놀랍게도 항아리 안에는 다양한 동물의 유체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음식을 항아리에 가득 채워 제사를 지낸 흔적이다. 1500년전 신라 왕족의 무덤에서 제물을 올리며 진행되었던 제사..

<논산 맛집> 만복정 : 한정식 맛있는 집 [내부링크]

만복정 : 약선 요리 만복정은 한정식 전문점이다. 하지만 그냥 '한정식집'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딘가 특별한 곳이 있다. 아니 사실 여러가지가 좀 특별하다. 우선 이 집은 논산에 있는데, 그것도 상업지구이거나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그런 지역이 아니라 정말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다 마을 한켠으로 들어가는 좁은 길가에서 만나게 되는 음식점이다. 아주 고풍스럽거나 빼어나게 잘 만든 한옥은 아니지만, 음식점으로 사용되기 훨씬 전부터 사람이 살 목적으로 지어서 생활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 집의 한정식은 맛뿐만 아니라 음식의 모양과 색감, 그리고 식기나 플레이팅등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거기에 더해서 음식이 단순히 음식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약의 역할까지도 하는, 소위 약선 요리의 개념에도 충실하..

<충청도 사찰> 계룡산 갑사 : 공우탑 / 약사여래 / 표충원 [내부링크]

충남 공주여행 : 갑사 공주에 있는 산사인 갑사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춘마곡 추갑사'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봄에는 마곡사, 그리고 가을에는 갑사가 아름답다는 것인데, 지난 방문은 늦가을도 한참 지난 계절이어서 갑사의 가을을 목도할 수 없었다. 해서 이번에는 나름 때를 맞추어서 갑사를 재방문했다. 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차들로 북적거려 활기찬 느낌이었다. 하지만 아뿔사, 아직 이곳엔 단풍이 찾아들지 않았다. 갑사에 깃든 가을을 보기에는 아직 열흘 정도가 일렀던 것이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갑사를 다시 찾은 이유는 단풍보다도 이 절이 발산하는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끼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낭패를 봤다고 생각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지난번 방문에 놓쳤거나, 시간 관계상 건성으로 넘어 갔던 전각들을 찬찬히..

<속초 맛집> 속초 생대구 : 시원한 대구 지리탕 [내부링크]

생대구탕 맛있는 집 : 속초 생대구 신선하고 좋은 재료가 원활하게 공급이 되고, 거기에 손맛이 더해지면 비로소 맛있는 음식이 탄생한다. 속초에는 그런 곳들이 제법 된다. 한시간 거리에 있는 강릉과 비교해도 유난히 속초에는 그런 곳이 많은 듯 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오래 전부터 관광지로 입지를 굳혀온 강릉에 비해 속초는 이북 실향민들이 모여 살면서 음식에 대한 정체성도 잘 지켜왔었고, 그러다보니 가자미 식해, 아바이 순대, 생선 찌개나 탕에 대해서도 지역적 특성과 함께 음식 문화의 독자성도 발전시켜온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러한 로컬 문화가 이제는 거꾸로 관광이나 지역발전에도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최근에 속초가 강릉보다 여행지로서 더 각광을 받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

<교토의 사찰> 인화사 (닌나지) : 이왕문 (삼문) / 중문 [내부링크]

인화사 (닌나지) : 삼문 & 중문 지난번에 이어 인화사에 대한 두 번째 포스팅이 되겠다. 두번의 교토 여행에서 인화사처럼 두 차례 모두 방문하였던 곳은 많지 않다. 동사와 평등원 정도가 그나마 재방문했던 곳에 들어간다. 그만큼 인화사는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문적사원으로서 왕실의 우아함과 고고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아름다운 사찰이다. 지난번에는 주로 궁궐구역에 대해 글과 사진을 올렸었는데, 오늘부터는 가람구역을 살펴볼까 한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것은 단 두가지다. 인화사의 출입구인 이왕문 (삼문), 그리고 이왕문 통과후 직선 거리에서 만나게 되는 중문이 그것이다. 인화사 출입문에 해당하는 삼문 이왕문이라고 한다. 첫 방문시에는 위 사진처럼 삼문에 대한 보수 공사가 ..

<분당 수지 맛집> 연탄 생삼겹 고추장구이 : 연탄불에 구워먹는 고추장 삼겹살 [내부링크]

연탄 생삼겹 고추장구이 오늘 소개하는 집은 분당이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수지쪽에 더 가까운 곳이다. 처음 방문한지는 거의 이십년이 다 되어간다. 참 세월 빠르다. 원래 이곳의 위치는 큰 도로변, 목 좋은 자리였다. 그런데 바로 앞으로 고가도로가 생기면서 시야에서 많이 가려지고 그에따라 상권에도 변화가 생겨서 예전만큼의 영광(?)을 누리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빈티지 뽀스 팍팍 풍기는 외관과 연탄불을 사용한 고추장 삼겹살 구이의 변함없는 맛으로 아직도 많은 충성스런 단골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다. 쉴새없이 변하는 세상에서 그래도 변치않고 버텨주어서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고추장 양념에 초벌구이 되어 나온고추장 삼겹살 연탄불 위에 올리고 굽는다. 양념이 되어 있어서 금방 불판에 양념이 눌어붙는다..

<강원도 드라이브 여행> 강릉 경포대 / 미시령 울산바위 [내부링크]

강릉 경포대와 미시령 울산바위 운전하는 걸 그리 따분해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특정 관광지보다는 길 자체를 좋아한다면 우리나라에도 참 좋은 곳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강원도 지역은 새로 건설된 고속도로를 비롯해 도로 사정이 아주 많이 좋아져서 다소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휘리릭 다녀올 수 있다. 아침에 출발해서 강릉 경포대에서 막국수나 초당 순두부로 아점, 그리고 속초로 이동해서 물곰탕을 조금 이른 저녁으로 먹고 돌아오는 당일치기 코스는 다소 빡빡하지만 나름 재미있다. 속초에서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 대신 미시령 길을 택하면 울산바위를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덤으로 누릴 수도 있다. 경포 호수 경포해변 입구 휴가철이 아니어서 해변이 한적하고 편안했다. 미시령 가는 길 좌..

<신논현 맛집> 까치네 식당: 꼼장어 구이 [내부링크]

까치네 꼼장어 쭈꾸미 나처럼 연식이 오래된 사람에게는 '꼼장어'에 추억이 있기 마련이다. 지금은 거의 없어지고 전부 실내로 치고 들어와 '실내 포장마차'가 되어 버렸지만, 한참 전에는 말그대로 노변에 포장을 두르고 영업하는 '진짜 포장마차'가 대부분이었다. 그 포장마차에서 가장 흔하면서도 만만한 안주가 꼼장어였다. 바싹 구운 꼼장어 한 점에 소주 한잔 먹는 것이 당시 주당들의 술상 차림이었다. 그러던 것이 어는 순간 포장마차도 없어지고 꼼장어 안주도 거의 사라져 버렸다. 오늘 소개하는 는 메뉴가 쭈꾸미와 꼼장어 달랑 두 개만 있는 집이다. 그나마 쭈꾸미는 존재감이 거의 없다. 소위 말하는 '선택과 집중'이 극단적으로 이루어진 꼼장어 구이 전문점이다. 처음 이 곳을 방문할 당시엔 꼼장어 구이의 명맥을 잇고..

<영어 동사> 명사로 더 많이 사용되는 동사들 [내부링크]

change / name / side / fool / snack 영어에서는 다 아시다시피 한 단어가 여러가지 품사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동사와 명사 양 쪽 모두 사용되는 단어들을 생각나는대로 그냥 몇 개 추려 봤습니다. 물론 이 이외에도 어마무시하게 많은 단어들이 명사의 역할, 그리고 동사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지요. 오늘 선택한 단어들이 이들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 생활에서 쉽고 흔하게 사용되는 단어들이니 한 번 예문들을 통해 용법을 익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가령 누구나 아는 단어 name 은 명사로는 '이름'이 되지만 동사로 사용하면 '이름을 짓다, 명명하다'가 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도자기의 정식 명칭 (name)은 입니다. 그러나 훨씬 아름다운 ..

최근 가본 맛집 3곳 : 왱이 콩나물국밥 / 중앙 소곱창 / 아이뽀유 (IPHOU) [내부링크]

맛집 3곳 : 왱이 콩나물국밥 / 중앙 소곱창 / 아이포유 (IPHOU) 오늘 소개하는 맛집 3곳은 모두 최근에 다녀온 곳들이지만, 서로간에 무슨 특별한 연관성은 없다. 음식점의 위치, 음식의 종류, 심지어 가격대까지 오히려 공통점이 전혀 없다. 그나마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사항이라면, 촬영된 사진 수가 너무 적고 단편적이어서 온전히 하나의 포스팅으로 묶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점이 되겠다. 처럼 이미 일전에 소개된 곳도 있다. 그렇지만 사진 수나 내용 부족으로 사장시키기엔 다소간의 아쉬움이 있기에 이렇게 몰아서 한번에 소개하기로 했다. 1. 왱이 콩나물 국밥 전주에 있는 콩나물 국밥집이다. 전주는 콩나물 국밥을 탄생시킨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에 진출한 전주 콩나물 국밥중 유명한 곳만도 여러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 : 1부, 역사를 지키다 [내부링크]

새 보물 납시었네 : 역사를 지키다 이번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 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보, 보물전'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최근 3년 (2017년 - 2019년) 동안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총 157건중 이동이 어려운 건축 문화재등을 제외한 83건 196점이 공개되었다. 전시는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오늘은 1부, '역사를 지키다' 에 전시된 유물들 중 인상 깊었던 것들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삼국사기(국보 제322-1호)와 삼국유사’(국보 제306-3호),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호) 등 우리의 기록 유산이 중심이 된다. 전시실에 들어서자 바로 보이는 첫번째 국보는 바로 삼국유사였다. 삼국유사 권1-2, 조선초 국보 306-3호 종이에 목판 전시실 모습 기사계첩, 1719-20년 숙종 ..

<청담동 오마카세> 스시 카나에 [내부링크]

스시 카나에 오랜만에 내가 예약하지 않고 다녀온 스시야다. 게다가 얻어 먹었으니 나로서는 감사하기 그지없다, ㅋㅋ. 사실은 큰 아들놈이 지 애비 생일이라고, 딴에는 여기저기 알아보고 고심끝에 잡아 놓은 곳이 오늘 소개하는 스시 카나에다. 맨날 술꾼들 술마시고 해장하는, 그런 왁자지껄 노포만 즐겨찾는 아빠에게 좀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나보다. 하지만 나도 이런 데 몰라서, 가기 싫어서 안 가는거 아니다, ㅋㅋ. 가격대가 만만치 않고, 특히 저녁 시간대에 오마카세는 부담이 좀 된다. 거기에 술까지 한잔 걸치려면, 에이 차라리 좀 저렴한데 가서 편하게 마시지,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번엔 어쩌다 한번이고, 아빠를 모시겠다는데 그저 못 이기는 척 따라 나섰다, ㅎㅎ. 청담동 골목, ..

<교토 여행> 인화사 (닌나지) 어전 : 백서원 / 신전 / 흑서원 [내부링크]

인화사 (닌나지) : 궁궐 구역 일본에는 참으로 사찰과 신사가 많다. 그냥 많은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사찰과 신사가 각각 8만, 9만개가 있다고 한다. 일본인의 생활에 불교, 신도가 얼마나 뿌리 깊에 자리했는지를 느낄 수 있다. 일본의 사찰은 여러 면에서 우리의 절집과는 다르다. 그 중 가장 큰 차이점 중의 하나는 우리나라의 절들은 거의 대부분 산에 터를 잡은 산사인데 비해 일본은 마을, 도시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한국의 산사가 그 독특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것이다. 일본 사찰의 특징중 하나는 황족이나 천황이 만년에 출가하여 절의 주지가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렇게 황실과 관련된 사찰을 문적사원이라고 하는데, 인화사는 가..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천안 휴게소 : 해물볶음 돈가스, 김밥, 우동 [내부링크]

해물볶음 돈가스, 김밥, 우동 여행을 아주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보면 고속도로 휴게실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나에게 고속도로 휴게소는 거의 대부분 잠시 쉬면서 커피 한잔 마시거나,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한 장소일 뿐이지 식사를 하는 장소는 아니다. 그러다 이번에 참으로 오랜만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식사를 했다. 서울 올라오는 길에 점심시간을 조금 넘겼는데 마땅히 식사할 곳이 없었던 이유가 가장 컸지만, 최근 휴게소마다 맛있는 메뉴들이 방송이나 SNS 에 소개되고 있어서 호기심도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하는 서울방면 천안 휴게소의 인기 메뉴는 해물볶음 돈가스다. SNS와 방송에 의하면 말이다, ㅋㅋ. 김밥 상당히 두툼하게 썰었다 해물볶음 돈가스 일단 화려한 ..

<통영 맛집> 성림 : 통영물회, 생선구이, 전복솥밥 [내부링크]

성림 흔히 맛의 고장은 전라도라고들 하지만, 통영을 보면 꼭 그런것 같지도 않다. 전국적으로 알려진 음식만 놓고 보아도 충무 김밥, 멍게 비빔밥이 있고 음식은 아니지만 통영 특유의 음식문화라고 할 수 있는 다찌집까지... 게다가 싱싱한 활어, 장어구이, 그리고 매니아층이 형성된 해장용 졸복국, 시락국도 있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맛있는 음식의 본고장처럼 알려진 전주와 비교해도 별로 꿇릴 것이 없다, ㅋㅋ (사실 전주는 전주 비빔밥, 한정식, 콩나물 국밥을 빼면 피순대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그런데 이처럼 맛있는 음식들이 즐비한 통영에 반건조 생선구이와 전복 솥밥을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특히 홍합으로 만든 일종의 간장인 합자장이라는 양념이 매우 궁금하였다. 반찬이나 국을 만들 때는 물론..

<거제도 가볼만한 곳> 구조라 성 [내부링크]

구조라 성 다녀오기 거제도를 꽤 여러번 여행했지만, 미처 가보지 못한 곳들도 아직 많다. 그 중에 오늘 포스팅하는 구조라 성도 있다. 조선 성종때인 1490년 일본 대마도의 왜적으로부터 이 곳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축성하였다고 한다. 그러니까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백년도 더 전에 만들어진 성인 것이다. 내비게이션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지만 막상 현장에 도착해서는 바로 찾아 가는 것이 쉽지 않다. 마땅한 이정표나 안내판이 없기도 하거니와 성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하나로 정해져 있지도 않기 때문이다. 구조라 성을 가기 위해서는 언덕길에 들어선 마을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진입로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주로 드나드는 경로가 있지만, 찾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마을 주민분에게 물어물어 찾아 갔는데..

<영어로 말하기> 불평하다 / 불만을 제기하다 / Complain / Complaint [내부링크]

Complain & Complaint 불평하다, 불만을 표하다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는 complain 입니다. 명사형은 complaint 가 되구요... 오늘은 이 두가지 단어, comnplain 과 complaint 가 들어가는 표현을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사 용법에 해당하는 '~에 대해 불평하다'는 complain about ~ 입니다. 몇가지 예문을 준비했으니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명사형 complaint 가 들어가는 패턴으로는 lodge a complaint 라는 표현을 골라봤습니다. 우리 말로 하면 '불만을 제기하다'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아래 예문들을 보면서 감을 잡으시고, 각자 여러 상황을 설정해서 많이 문장들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서비스에 대해 항의를 했나요 ? > Did ..

천장어 의왕점 : 식감 좋은 민물장어 전문점 [내부링크]

천장어 의왕점 : 민물장어 구이 천장어 의왕점을 가게 된 사연은 이렇다. 천장어는 민물장어를 취급하는 대형 직판장이다. 이 곳을 통해 장어를 공급받아 영업하는 장어구이집이 상당하다. 이라는 상호를 붙힌 장어집들이 송파, 분당, 시흥, 의왕까지 즐비하다. 원래는 가까운 분당 판교점을 가려고 했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 날 휴무였던 것을 모르고 방문했다. 사실 분당 궁내동 부근에는 장어구이집이 상당히 많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꽤 오래전부터 영업을 해 온 장어구이집이 내가 아는 곳만 해도 네다섯개에 이른다. 그런데 일전에 송파에 있는 천장어 집에서 맛있게 장어구이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근처 다른 장어집보다는 좀 멀더라도 천장어집으로 가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급히 수배해서 선택한 곳이 이었다. 자리를 ..

<국립중앙박물관> 세게문화관 이집트 전시실 : 고양이 / 따오기의 관 [내부링크]

세게문화관 이집트실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국립중앙 박물관 세계문화관의 이집트실 유물을 소개한다. 오늘 다룰 유물은 딱 두 점이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 가장 나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던 유물들에 속한다. 과 이 그것이다. 둘 다 숨이 막힐만큼 아름답다. 우아하면서도 당당하고, 정교하고 또한 힘차다. 문외한이지만 개인적인 감상평을 말하자면,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 같은 사실감과 함께 최고 수준의 예술성을 동시에 구현하였다고 평하고 싶다. 고양이 정면으로 응시하며 나와 만났다. 프톨레마이오스-로마시대 (BC305-AD100) 나무, 금박입힌 석고, 청동, 수정, 유리 따오기의 관 (Ibis Coffin) 프톨레마이오스 (BC 305-30) 나무, 은, 금, 수정 고양이 조각상에 대해 설명하는 글은 이렇다. '..

통영 가볼만한 곳 : 동피랑 마을 / 삼칭이 해안길 [내부링크]

동피랑 마을 & 삼칭이 해안길 통영에서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면 단골로 나오는 것이 동피랑 벽화마을이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 담벼락에 다양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서 통영의 관광거리로 자리매김하였다. 통영 중앙시장에서 야트막한 언덕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면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몰려있는 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이 동피랑이다. 안내판에 있는 설명을 보니 동피랑은 동쪽에 있는 벼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통영에는 조선시대에 만든 3개의 포루가 있는데 동피랑 마을 꼭대기에는 동포루가 있다. 함께 둘러볼만 하다. 동피랑과 함께 오늘 소개하는 삼칭이 해안길은 아직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산양읍에 있는 해안길로 마파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해안길이다. 그렇다고 현대에 이르러 만든 길은 아니고 통제영 소속의 삼천진이 있..

<평양냉면 열전> 설눈 vs 을지 면옥 [내부링크]

서초동 설눈 vs 을지로 을지 면옥 이제 다시 냉면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냉면은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찬바람 쌩쌩 부는 겨울에 따뜻한 실내에서 먹는 냉면 맛이 최고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평양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직은 소수지만, 점점 그 매력에 빠지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 그런 추세를 반영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기존의 전통적인 평양냉면 명가외에도 새롭게 떠오르는 냉면 맛집들도 많다. 오늘은 비교적 역사가 길지 않은 서초동의 과 자타가 공인하는 평양냉면의 원조인 을 함께 소개한다. 평양냉면 전문점 설눈 이 집의 평양냉면은 고려 물냉면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설눈의 비빔냉면 아름다운 비주얼만큼이나 맛도 좋다. 서초역 설눈 을지면옥에서는 냉면 먹기전에 언제나 편육을 먼저 시킨다..

<가볼만한 섬> 장봉도 여행 [내부링크]

장봉도 십년 안쪽인지 아니면 그 이상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꽤나 오래 전에 친구들과 장봉도를 다녀온 적이 있다. 장봉도의 해변, 음식, 즐거웠던 술자리, 파도소리로 남아있는 그 때의 기억들은 가끔씩 내 안에 있는 그리움을 불러내곤 했는데, 그래서 참 오랜만에 이 섬을 다시 방문했다. 영종도 삼목항에서 배를 타면 불과 이십여분만에 갈 수 있는 섬이 장봉도지만 왠일인지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아주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곳이다. 마음 같아서는 앞으로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ㅋㅋ. 장봉도 가는 배는 삼목항에서 출발한다. 하루 묵었던 펜션 건어장 해변의 풍경 맑은 날이 아니었음에도... 확실히 서해라 낙조가 아름다웠다. 장봉도의 낮은 언덕과 밤하늘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겠지만 지금도 아름다운 길이다. ..

<통영 맛집> 수정식당 : 졸복으로 끓인 복국, 복매운탕 [내부링크]

수정식당 : 복 지리와 복 매운탕 통영에서 아침에 복국을 먹은 곳이 수정식당이다. 꼭 해장 목적이 아니더라도 시원한 복국은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통영에는 복지리, 복 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특히 많다. 예전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서호시장안에 있는 만성복집의 졸복탕을 먹었었다. 담백하고 맛있는 복탕이긴 했지만 그 날은 지리만을 맛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지리 보다는 매운탕을 좋아하는데, 주말에는 매운탕이 안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지리를 먹었다. 사실 아직도 왜 주말에는 매운탕을 만들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ㅋㅋ. 아무튼 이러한 사정도 있고, 또 다른 곳도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이번 여행에서는 수정식당을 선택했다. 통영의 대부분의 복국 전문점처럼 이 집도 아담한 크기에 ..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이집트실 1 [내부링크]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 있는 세계문화관을 찾아가면 이집트실을 관람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상설 이집트실을 조성한 것이다. 이러한 기획이 가능했던 것은 외국 박물관의 수장고에서 잠자고 있던 유물들을 임대했기 때문이다. 전시된 유물들은 미국 브루클린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집트 유물들을 장기 임대 방식으로 대여한 것이다. 앞으로 2년간은 상설전시에 준하는 방식으로 이집트실에 전시되어 있는 멋진 유물들을 관람할 수가 있다. 몇 차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실에 있는 유물들을 나누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오늘이 그 첫번째가 되겠다. 목걸이, 선왕조 BC 3850-3500 (좌) 232개의 구슬로 만들었다 가장 큰 팬던트는 황갈색 석영이다. 스카라브가 달린 팔찌, 중왕국 BC 1938-1875..

<선정릉 맛집> 한미옥 : 차돌 삼합과 대구 쫄밀면 [내부링크]

한미옥 지하철 분당선 선정릉역 근처에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고깃집이다. '솥뚜껑 구이 & 된장찌개'라는 낯익은 메뉴를 내세운 음식점이지만 조금 내용을 들여다 보면 새로운 시도와 컨셉이 눈에 띈다. 그저 생고기를 솥뚜껑위에 올려서 구워 먹는 방식이 아니다. 메뉴에 따라 꽃살이나 등심등을 굽기도 하지만, 차돌 삼합, 전골, 된장죽, 심지어 서비스로 나오는 부침개도 솥뚜껑을 이용해서 조리해낸다. 사용하는 된장은 경북 청도의 장인으로부터 공수받아 사용한다고 한다. 매장의 공간 활용, 고가구등의 소품등 인테리어는 요란스럽지 않으면서 간결하고 적당히 품위있다. 메뉴가 많지는 않으나, 하나 하나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고심 끝에 차돌 삼합과 대구 쫄밀면을 주문했다. 선정릉역 한미옥 정갈한 밑반찬 즉석에서 만든 부침개..

<강릉 일식집> 기사문 : 정체성이 모호한 한국식 오마카세 ? [내부링크]

기사문 : 오마카세 아닌 오마카세 동해바다 강릉에 활어회 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마카세 전문점이 있다는 사실이 우선 반가웠다. 예약은 필수이고, 단품 메뉴는 없이 오직 오마카세, 그것도 가격대는 한가지로 이미 정해져 있다는 영업방침에는 주인장의 자부심이 느껴졌다. 이 집에 대한 후기 역시 칭찬 일색... 본질적으로 음식점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고 늘 생각하지만, 여러 사람의 평을 무작정 무시하기도 어려운 법,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게다가 좀 찾아보니, 와인이 콜키지 프리라는 반가운 소식...! 일찌감치 예약을 하고 당일에는 시간에 늦지 않게 신경써서 방문하였다. 오마카세 전문점이라는 말에 일반적인 스시야를 기대했지만, 외관은 기대와 많이 달랐다. 단지 소박하고 그런 문제가 아니..

<짦은 영어> 영어로 '뱃살' [내부링크]

영어로 '뱃살' 제가 블로그에 올리는 예문들이 대체로 모두 짧지만, 오늘 소개하는 예문 5개는 특히 간단하고 짧습니다. 하지만 예문 하나 하나가 가지고 있는 존재감이나 중요성은 결코 무시할 만한 것들이 아닙니다. 결국 언어에서 '중요한 표현'이라는 것은 얼마나 자주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느냐가 결정하는 것이지 말하고자 하는 문장의 길이와 관계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예문에는 소위 말하는 뱃살(똥배),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말하게 되는 '이건 쫌 아니야, 이건 아닌데....'에 해당되는 표현도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하나하나 살펴보고 잘 숙지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나 뱃살 빼야 해 > I need to lose belly fat. 걔네들 사귀어 > They are dating,..

<속초 맛집> 사돈집 : 물곰탕 전문점 [내부링크]

속초 사돈집 : 물곰탕 속초에는 은근 맛집들이 많다. 동해 청정 바다를 앞마당으로 삼고 있으니 사시사철 신선하고 풍부한 해산물이 끊임없이 공급되기에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좋은 재료'라는 요건을 처음부터 충족시키는데 별 어려움이 없는 것이다. 거기에 오랜 세월 내공을 쌓아온 손맛이 더해져서 속초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지명도를 자랑하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특히 유명한 곳으로는 물회로 유명한 봉포 머구리집, 생선찜 전문점인 이모네 등이 있지만, 적어도 나에게 속초 최고의 맛집은 오늘 소개하는 사돈집이다. 깔끔하면서도 오랜 여운을 남기는 물곰탕이 일품인 곳이다. 못 생겼지만 깊은 맛을 내는 생선, 물곰은 특히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초겨울부터가 제철이다. 사돈집 물곰탕과 가자미 조림이 대표 메뉴다. 물곰탕 물곰,..

<춘천 맛집> 토담 숯불닭갈비 [내부링크]

토담 숯불닭갈비 춘천 토담 숯불 닭갈비에 방문한 사연은 이렇다. 원래는 전에 한번 가봤던 두부찌개 잘 하는 곳에서 한 끼 해결할 요량이었다. 뜨근하고 칼칼한 맛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찾아갔더니만... 사장님 왈, '재료가 다 소진되어 오늘 영업은 끝났다'는 말씀..ㅋㅋ. 잠깐 고민했었다. 그냥 집으로 돌아갈 것인가, 아님 아무데라도 가서 식사를 할 것인가. 결국 그래도 밥은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멀지 않은 춘천에 닭갈비 집들이 줄줄이 검색이 되어 나왔다. 그 중 별 생각없이 정한 곳이 였다. 흔히 철판에 볶아 먹는 춘천 닭갈비 말고, 숯불에 구운 닭갈비는 강촌등에서 몇 번 먹어봤었다. 이 집은 아예 이름에 숯불 닭갈비가 들어 있으니, 숯향 배어있는 ..

<서초 교대역 일본식 소바> 미나미 : 아쉬움이 많았던 재방문기 [내부링크]

미나미 유감 : 붕장어 메밀국수 / 청어 메밀국수 일본식 모밀 국수 전문점인 미나미를 처음 방문한지는 벌써 삼년이 훌쩍 지났다. 지금은 자리를 옮겼지만 당시 샘밭집이라는 유명한 막국수 집이 있었다. 바로 그 건너편에서 영업을 하고 있던 집이 미나미다. 첫 방문할 당시 미나미는 막 방송을 타서 손님들이 몰리고 유명해지기 시작하던 때였다. 삼년만에 다시 같은 식당을 찾게 되었을 때 우선 들었던 생각은, '짧다면 짧을 수 있지만 그래도 그 기간을 잘 버텨주었구나' 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요즘처럼 트랜드가 빨리 바뀌고 폐업과 개업이 쉽게 이루어지는 상황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이번 방문에서는 붕장어 메밀국수 (아나고 난방)와 지난번에도 먹었던 청어 메밀국수 (니싱 소바)를 시켰다. 사진은 꼴랑 3장이다. 외관..

<교토 여행> 교토 가볼만한 곳 : 용안사 (료안지) [내부링크]

: 용안사 (료안지) 인화사 (닌나지)에서의 감동을 채 추스리지도 못한 상태에서 다시 용안사를 찾았다. 처음 계획은 버스를 타고 이동할 생각이었지만, 구글지도를 보니 그리 먼 거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 보다도, 앞서 말한대로 인화사에서 본 아름다운 풍경과 건물들, 우아함과 기품이 넘치는 정원들에 대한 잔상과 눈맛을 조금 더 온전히 누리고 싶은 마음에, 그 모든 기억과 이미지들을 품기에는 걷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운 날씨였지만, 걷기에 그리 힘이 들지는 않았다. 일본의 미의식을 상징하는 정원, 그 중에서도 석정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용안사의 방장 정원을 만날 생각에 또 마음은 바빠지기만 했다. '천천히, 천천히 걷자'고 자신을 다독였지만 말이다. 용안사 가는 길 인화사를 나와 걸었다...

<분당 서현역 맛집> 솔밭 삼겹살 : 돌판 삼겹살, 선지 해장국 [내부링크]

솔밭 삼겹살 솔밭 삼겹살은 수많은 대한민국의 삼겹살집 중에서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은 집이다. 처음 이 곳을 들락거리기 시작한 것이 얼추 이십년이 되어 가는데, 지금도 영업중인 수지 본점으로 기억한다. 본점 이외에도 분당 정자동과 서현에 분점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서현점이다. 솔밭 삼겹살은 주로 친구들 만나서 소주에 삼겹살 먹으면서 웃고 떠들기 좋은, 이를테면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 좋은 곳이지만, 이런저런 것 다 떠나서 이 집의 삼겹살은 그 자체로 맛있다. 바꿔 말하면 세련된 인테리어와 우아한 조명으로 꾸며놓고 지금보다 비싼 가격에 삼겹살을 팔아도, 떠들면 안되고 조신하고 교양있게 이야기하면서 먹어야 한다고 해도, 지금의 맛을 유지해 준다면 기꺼이 찾아가 먹어줄 수 있다는 얘기다, ㅋㅋ. 고기 먹을..

<짧은 영어 예문> : 영어로 '맛이 가다' [내부링크]

I'm knackered. : 맛이 가다 영어에는 없는 단어나 표현이 우리 말에는 있는 경우가 있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많습니다. 특정 상황에서 거의 반드시 사용하게 되는 표현들도 언어마다 다를 수 밖에 없죠. 즉, 특정 상황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느낌은 우리나 미국 원어민이나 똑같지만, 사용하는 단어나 문장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렵게 설명하느니, 쉽게 예를 들어 볼께요. 우리말로 '(너무 힘들어서) 맛이 갔다'라는 표현을 영어로 할 때 '맛'에 해당하는 단어 taste를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럴때는 I'm knnckered 라고 한답니다. 바로 아래 예문처럼 말이죠. 자, 이 첫 예문을 포함해서 오늘도 몇가지 예문들을 준비해봤습니다. 나 완전 맛이 갔어 > I was knackered..

<분당 정자동 맛집> 상해완탕 : 가지덮밥 / 마파두부 / 새우완탕 / [내부링크]

상해완탕 그리 먼 과거로 갈 필요도 없이 최근 몇 년만 놓고 보더라도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음식점들이 부쩍 늘어난 건 사실인 듯하다. 기존의 한식, 중식, 일식의 구분은 이제 더 이상 큰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고, 여러 방향으로 세분화되며 진화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한 상황이다. 한 예로, 디저트 카페라는 것이 이제는 더이상 신기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중국 음식도 탕수육, 팔보채로 대표되는 소위 정통 중국 요리의 틀을 벗어나 훠거, 탄탄면, 딤섬을 거쳐 최근엔 마라 열풍까지 왔다. 오늘 소개하는 상해완탕은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 상해 지역의 완탕 (훈툰)을 대표 메뉴로 하는 중식당이다. 하지만 상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완탕을 제외하고는 향신료를 십분 활용한 자극적인 사천 요리도 많다. 상해완탕..

<거제도 여행> 근포 동굴 : 거제도 가볼만한 곳 [내부링크]

근포동굴 : 사진 찍기 좋은 곳 근포동굴은 이번 거제 여행에서 잠시 들렀던 곳이다. 최근에 SNS를 통해 급속하게 유명세를 탄 곳이기도 하다. 한적한 바닷가 어촌 마을에 동굴이 몇개가 있는데, 이 곳에 들어가 사진을 찍으면 동굴 입구를 통해 보이는 예쁜 바다를 촬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 때문에 연인이나 신혼부부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요즘 하는 말로 '인생샷'을 찍기 위해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근포마을에서 바라본 거제 바다 근포 동굴 가는 길 사진 중간쯤이 동굴이 있는 곳이다. 근포 동굴 동굴을 등지고 찍은 풍경 근포 동굴은 자연 동굴이 아닌 인공적으로 만든 동굴이다. 하지만 정확한 동굴을 만든 시기와 목적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고 한다. 다만 여러가지 정황..

<대부도 맛집> 매화양식장 : 왕새우 소금구이와 바지락 칼국수 [내부링크]

매화양식장 : 대하구이 이번 가을에는 그래도 대하 구이를 여러번 먹었다. 주로 제부도와 대부도에 있는, 새우 구이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들을 방문했다. 이 곳들은 대하철인 가을에만 임시로 영업을 한다. 조개구이, 각종 생선회와 함께 새우를 구색 맞추어 내놓는 일반 횟집과 비해했을 때, 가격이나 맛에서 비교 우위가 있다. 오늘 포스팅하는 매화 양식장 왕새우 소금구이는 많은 면에서 제부도에 있는 수성 2호 왕새우 구이집과 유사하다. 대하 구이 한가지 메뉴만을 취급하는 전문점이고 새우의 크기나 맛에서 최고인 집들이다. 매화 양식장 실내, 야외 테이블 이외에 사진에는 없으나 방갈로에서 먹을 수도 있다. 주문한 새우를 바로 소금구이 해준다 잘 익은 왕새우 너무 오래 익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안 먹으면 섭섭한 바..

<거제도 맛집> 백만석 : 멍게 비빔밥과 우럭 지리 [내부링크]

백만석 : 멍게 비빔밥 거제도 백만석은 멍게 비빔밥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집을 처음 방문했던 때가 벌써 십년도 훨씬 넘어 버렸으니 세월이 참 빠르긴 하다. 정말 오랜만의 재방문임에도 백만석이라는 상호가 또렷하게 기억나는 것을 보면, 처음 이 집에서 먹었던 멍게 비빔밥이 꽤나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멍게 비빔밥이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봤던 곳이 이 집이니 그럴만도 하다. 게다가 이 신기한 음식은 이후로 내 소울 푸드중의 하나가 되어버렸으니 멍게 비빔밥과 그 첫 음식점에 대한 기억이 각별할 수밖에 없다. 백만석의 밑반찬 멍게 비빔밥 소위 오리지널이다. 멍게, 김가루, 깨정도만 단촐하게 해서 밥에 쓱쓱 비벼 먹는다 멍게 비빔밥의 새 버젼인 멍게 고추장 비빔밥 이 집의 숨은 주역 우럭 지리 비빔밥에 딸려 나온다..

<오사카시립 동양도자 미술관> 중국관 : 가채 부녀 용 / 청자 철반문 화병 [내부링크]

중국 도자기 전시관 오사카 시립 동양 도자기 박물관은 이름처럼 도자기를 전문으로 소장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일본에 있지만, 이 박물관에서 가장 숫자가 많고 우수한 도자기는 우리 나라의 도자기들이다. 그에비해 상대적으로 일본이나 중국의 도자기는 대체로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예외가 있다. 이 곳에 소장되어 있는 일본과 중국의 도자기중 일부는 그야말로 명품이다.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유물도 몇 점 있다. 오늘은 오사카시립 동양도자 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도자기중 이번 방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유물들을 중심으로 포스팅하고자 한다. 오사카시립 동양도자 미술관의 중국관 전시실 모습 천계호 (天鶏壺) 닭의 머리를 한 주구, 손잡이는 용 모양이다. 부장용의 명기로..

<장봉도 맛집> 식객 : 상합탕, 고등어 구이, 바지락 칼국수 [내부링크]

식객 : 호젓한 저녁 식사 장봉도는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크기도 그리 크지 않아서 섬 안에 관광객드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들이 많지는 않다. 그나마 옹암 해변을 중심으로 식당들이 모여 있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도로변에 가끔씩 띄엄띄엄 떨어져 있거나, 마을에 있는 식당들이 대부분이다. 은 사실 포지셔닝이 좀 애매하다. 사람들 많이 몰리는 해변가에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현지 주민만을 상대로하는 완전 로컬 음식점도 아닌 듯 하다. 물론 요즘은 방송에 한두번 소개되지 않은 집이 오히려 드물 정도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 집도 방송에 소개되고 지자체가 주관하는 무슨 식당에 선정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밑반찬이 정갈하고 맛깔스럽다 상합탕 재료가 싱싱하니 맛있을 수 밖에..

<분당 서현역 맛집 3곳> 보경이네 중국식 밥상 / 방짜 / 장원 막국수 [내부링크]

보경이네 중국식 밥상 / 방짜 / 장원 막국수 최근에 다녀왔던 분당 서현동의 음식점 세곳을 소개한다. 줄서서 기다렸다가 먹는 소위 요즘 핫한 곳과는 거리가 멀지만, 간단히 한끼 떼울 수 있는 짜장면집과 국수집, 그리고 저녁때 맘 편한 친구들과 소주 한잔 마실 수 있는 양대창 구이집 이렇게 3곳을 골라봤다. I. 보경이네 중국식 밥상 처음 이 집을 가게 된 것은 순전히 가게 이름 때문이었다. 중국 음식점 상호의 전형인 '무슨 무슨 루(樓)' 대신 '중국식 밥상'이라니... 그것도 앞에는 '보경이네'라는 수식어로 친근하게 설명을 달았다. 그저 상호만으로도 뭔가 이곳에 가면 편안하고 오붓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메뉴에 특별히 다른 일반 중국 음식점과 크게 다른 것들은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음식점에 대한..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 : 샤오허와 누란 [내부링크]

중앙아시아실 : 로프노르의 유물들 국립중앙박물관의 세계전시관중에서 중앙아시아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유물의 수도 많지 않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로프노르 지역의 유물은 더욱 극소수다. 국립 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의 수가 적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이 지역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어 체계적인 발굴이나 후속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이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각각의 유물이 뿜어내는 기운과 아우라는 감탄을 넘어 충격적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기본적인 이해를 위해 박물관 설명을 그대로 옮겨본다. . 가죽신발 바닥, 앞면, 뒤꿈치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로프노르 샤오허 묘지 BC 17-15C 가죽과 털실로 만들었다. 얼굴조각 높게 돌출된 눈두덩, 작은 눈구멍, 높이 솟은 코와 커다란..

<제부도 맛집> 수성 2호 왕새우 소금구이 [내부링크]

대하 구이 : 수성2호 왕새우 소금구이 가을은 맛있는 새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계절이다. 서울 근교에서 새우맛을 보려면 단연 제부도나 대부도쪽으로 나갈 것을 추천한다. 싸고 싱싱한 대하구이를 양껏 즐기고 서해안 바닷가를 덤으로 보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근처 과수원에서 진한 향의 제부도 포도를 구입하는 재미도 크다. 제부도의 횟집들은 하나같이 새우구이 메뉴가 있지만, 가능하면 이런 곳보다 새우구이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 새우 양식장을 직접 운영하거나 직거래 하기 때문에 신선도나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제부도에서 가장 존재감이 큰 왕새우 구이집은 단연 다. 말할 것도 없이 이 집의 메뉴는 단 하나. 왕새우 구이 되겠다. 수성 2호 왕새우 소금구이 본격적인 점심시간 이전임에도..

<신사동 가로수길> 이자카야 사이 [내부링크]

사이 : 썩 괜찮은 이자카야 이 집은 아무래도 이자카야로 분류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렇다고 이게 아주 적절한 자리매김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자카야의 의미를 우리의 '선술집' 정도로 좁게 해석한다면, 아무래도 오늘 소개하는 는 이자카야라기엔 뭔가 어색하고 좀 매끈매끈한 느낌이기 때문이다. 선술집의 다소 흐트러지고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확실히 에는 없다. 그렇다고 여기가 스시야의 일종이라 하기도 어색하다. 메뉴의 구성이 그러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둠 사시미가 있지만, 스시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확실히 아니다. 그래서 사시미나 해산물을 위주로 하는 일본식 안주에 술 한잔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자카야라고 하는 것이 이 집의 정체성에 가장 가깝다 할 것이다. 는 가로수길 중에서도 가장 끝쪽 골목길..

<통영 가볼만한 곳> 해저 터널 [내부링크]

해저터널 사진이나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해저 터널이 가지는 역사적, 문화적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통영의 다른 관광지나 볼거리와는 구분해서 따로 포스팅한다. 수년전 통영을 방문했을 때는 일정에 밀러 이 곳을 방문하지 못했었다. 그때는 단지 해저터널이라는 이름때문에 바다 밑으로 나있는 터널이라는 것만 알았을 뿐, 지어진 시기나 규모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알지 못했었다. 이번에 다시 통영을 여행하게 되어 인터넷을 찾아보니 해저터널은 놀랍게도 일제 강점기인 1932년에 지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차량이 아닌 사람이 다니는 터널이라는 것도 전혀 에상하지 못했었다. 그저 우리의 첨단 기술력으로 최근에 바다 밑에 건설한, 자동차 쌩쌩 달리는 터널로만 생각했던 나의 무지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경험이었다. 해저..

<장봉도 맛집> 바닷길 식당 : 소라비빔밥 / 생우럭탕 / 상합칼국수 [내부링크]

바닷길 식당 서해에 있는 장봉도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섬이다. 장봉도로 들어가는 배는 영종도에 위치한 삼목 선착장을 이용하면 된다.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해서 섬을 돌아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가용을 가지고 장봉도를 여행한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외부 차는 물론 섬 전체에 자동차가 없는 제주도 비양도는 참 특이한 섬이다). 하지만 장봉도는 사실 걷기 좋은 곳이다. 섬 전체에 멋진 트래킹 코스가 있어 트래킹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그에 비해 대중적으로 아직은 낯설고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도시에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아름다운 해변과 등산로를 갖추고 있으며, 싱싱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아주 괜찮은 섬인데 말이다. 첫날 비가 흐득흐득 뿌리는 날씨에..

<국립중앙박물관> 영천 은해사 염불왕생첩경도 : 극락세계의 풍경 [내부링크]

극락의 풍경 : 보물 제 1857호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이다. 달랑 그림 한장이지만 불교의 극락 세계를 표현한 불화로 불교의 세계관, 내세관, 그리고 교리가 함축되어 있다.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은해사 괘불을 보러 갔다가, 맞은편에 전시되어 있는 염불왕생첩경도를 보고 그 화려한 표현기법과 색채, 그리고 그림속에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거리에 마음을 빼앗겨 한참을 감상하고 사진찍고 하였다. 1750년 제작된 이 불화는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제1857호다. 염불왕생첩경도는 염불수행을 통해 극락에 도달한 사람들, 그리고 아미타불이 주재하는 극락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영천 은해사 염불왕생첩경도 염불왕생첩경도의 맨 왼쪽에은 여래가 앉는 연화좌가 그려져 있다. 염불인을 맞이하는 아미타삼존 극락에 태어나는 염..

<울릉도 저동 횟집> 울릉 오징어 회타운 [내부링크]

저동 오징어 회타운 바닷가에 가서 꼭 회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활어회에 대한 생각도 대한민국 국민 일반과는 좀 다르다. 활어회보다는 선어회를 더 좋아한다. 관광지에서 여행객을 상대로 덤탱이 씌우는 거 알면서 당하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니고... 그렇지만 당일치기가 아닌 며칠 있는 여행이라면 바다에 와서 회 한 접시 안 먹기도 어렵다. 울릉도에는 회 말고도 먹을 것이 많지만 그래도 한 번은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택한 곳이 저동항에 있는 회타운이었다. 마치 미루면 안 되는 꼭 해야 되는 일 같은 기분이 들어서, ㅋㅋ. 저동에 도착하면서 찍은 울릉 오징어회타운의 모습 조촐한 차림 / 이 곳 시스템상 충분히 이해가 가는 세팅이다. 다만 번데기는 많이 생뚱맞다, ㅋㅋ. 울릉도에 왔으니 오징어 숙회..

<호림 박물관 특별전> 공명 : 2부, 자연을 품다 [내부링크]

공명 : 자연을 품다...? 이번 전의 2부 제목은 이다. 전시장 입구에 이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솔직이 잘 와닿지는 않는다. 우리 서화의 전통이 자연에 인격을 부여하고 이를 시각화, 상징화하는 특성이 있다, 뭐 그런 설명을 하면서 사군자, 서예 등을 예로 들었는데, 그보다는 전시된 개별 작품들에 집중해서 감상하는 편이 낫지 않겠나 생각했다. 주제를 설정하고 작품들을 거기에 무리스럽게 끼워 맞추는 것이 작품 이해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하는 2부 전시실에 아마 가장 많은 유물, 작품이 있었던 것 같다. 조선의 고서화는 물론이고 근현대의 작품들도 빼어난 명작들이 즐비했다. 관람객의 입장에서는 그저 감사할 뿐이다. 2부 전시실 초입 / 분청사기, 윤형근, 박서보의 작품들이 보인다..

<최근 가본 술집 세곳> 담 / 카펜터스 / 홀리데이 서울 [내부링크]

담 / 카펜터스 / 홀리데이 서울 제목은 으로 뽑았지만, 사실 오래전에 방문했던 곳도 있다. 사진수도 적고 내용도 별로 없을 것 같아 그냥 묵혀두었다가 비슷비슷한 술집 몇 개를 더 추가해서 세트로 만들어봤다. 크게 추천할 만한 곳은 없으나 나름의 개성은 가지고 있는 곳들이다. 담 이 집의 성격을 규정하기가 좀 애매하다. 이 곳에서 와인을 마셨지만, 막걸리 전문점 같기도 하고 퓨전 주점이라는 수식어도 있고... 그렇다고 안주가 많은 집도 아니다. 실내는 매우 어둡고, 특히 다른 영업점과 달리 정숙함, 조용함을 매우 강조한다. 나름의 컨셉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튼 조용하게 목소리 낮춘 상태에서 술 마시는 곳이다, ㅋㅋ. 너무 어두워서 이 날 마신 와인은 올리지 못한다. 잘 기억나지는 않는데, 와인이 아주 ..

<유용한 영어 패턴> I would like it if ~ / How would you like it if ~ [내부링크]

I'd like it if ~ / How would you like it if ~ I would like~ 로 시작하는 표현은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단순한 형태가 '무엇을 하고 싶다', 즉 도 있겠구요. 오늘을 여기서 한발 더 나가서 I'd like 뒤에 동사 대신에 if 절이 오는 패턴을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구구한 설명 대신에 예문부터 보고 감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그를 잘 대해주면 좋겠어 > I would like it if you would treat him well. (I'd like you to treat him well.) 강아지가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 > I'd like it if dogs could talk. 빠진것이 없다는 걸 우리가 확실히(확인)할..

<경기도 화성> 조선의 왕릉 : 융건릉의 아름다운 숲길 [내부링크]

세계문화유산 : 융건릉 총 40기에 달하는 조선왕릉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 유산이다. 대부분 수도권 18개 지역에 흩어져 있다. 무려 오백 년에 걸쳐 만들어진 왕릉은 선대의 업적을 기리고 존경을 표하며, 왕실의 권위를 다지는 역할을 했다. 조선 왕릉은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에 세웠다. 풍수를 잘 몰라도 왕릉에 가면 뛰어난 자연경관에 감탄하게 되는 이유다. 나름 조선 왕릉을 많이 다녀봤지만, 오늘 소개하는 융건릉은 세종대왕의 능인 영릉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왕릉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융건릉에 있는 두 기의 능중 융릉은 사도세자, 건릉은 정조의 능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융릉에는 사후 장조로 추존된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현경왕후가 합장되어 있다. 건릉은 정조와 효의왕후 김씨의 합장묘이다. 융릉으..

<울릉도 맛집> 나리촌 식당의 산채정식 / 씨껍데기 막걸리 [내부링크]

나리촌 식당 : 산채 정식과 씨 껍데기 막걸리 울릉도는 오년만의 방문이다. 파도가 높아 배가 뜨지 못하면 어쩌나 출발하기 며칠 전부터 기상예보를 체크했다. 이제 울릉도에 공항이 들어서면 지금보다 훨씬 수월하게 울릉도를 오갈 수 있을 것이다. 그게 그저 좋기만 할 일인지에 대해서는 회의감이 깊지만 말이다. 다행히도 날씨가 나쁘지 않아 별 어려움 없이 울릉도에 잘 도착했다. 첫 일정은 이번에도 나리분지였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첫 식사도 나리분지 산채정식으로 정해졌다. 울릉도를 대표하는 먹거리는 꽤나 많지만, 그 중 한 가지만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산나물을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제대로 된 울릉도 산나물을 맛보려면 나리분지를 방문하기를 강추한다. 지난번 방문에 이어 이번에도 선택한 식당의 상호는..

<탄도항 처녀횟집> 해산물 모듬 한상 [내부링크]

처녀 횟집 이곳은 참 오랜만의 방문이다. 쌀쌀했던 초겨울 어느 날 친구들 여럿이 여행을 갔었는데, 첫 날 점심을 먹었던 곳이 탄도항 어촌계 회센터였다. 낮술이 과했던 행복한 기억이 있다. 차가운 바람, 훈훈한 취기, 일상을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온 여행, 바닷가에서 먹는 회 한접시에 행복해지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이 곳은 여름에 찾아도 좋았다. 탄도항 회센터는 이 지역 어촌계에서 운영하는데, 1층 가게에서 횟감을 고르면 잘 손질해서 2층에 마련된 식당으로 올려준다. 우리는 처녀 횟집이라는 곳을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모두들 만족했다. 이번엔 지난번처럼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왁자지껄함이 줄어든 만큼, 옛 이야기들과 배려로 푸근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탄도항 회센터에서는 코앞에 누에섬이 보인..

호림 박물관 특별전 <공명-자연이 주는 울림> [내부링크]

공명 1부 : 자연에 머물다 은 이번 호림 박물관에서 기획한 특별전의 이름이다. 부제는 . 총 3부로 나눠서 각 층별로 전시하는데 , , 중 오늘은 1부 전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호림 박물관의 특별전은 훌륭한 유물에 걸맞게 참신한 기획력이 돋보인다. 이번 전시는 이라는 틀을 통해 옛 유물들과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매칭하고 때로는 대비시키는, 시대를 뛰어넘는 시도가 돋보인다. 다만 내세운 소주제의 특성과 차이를 각 섹션별로 느끼기에는 어려움과 한계도 있었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자연에 머무는 것과 자연을 품고, 따르는 것이 어떤 의미의 흐름이 있는 것인지, 또 전시물과의 연관성은 어떤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아 무딘 칼로 힘들게 힘들게 만들어 낸 음식을 보는 느낌이었다. 호림박..

<일본 교토 여행> 교토의 경 요리집 : Gion Kirara [내부링크]

경 요리 한 민족을 이해하는 키워드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교조적이고 딱딱한 방법은 그들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겠지만, 문화유산, 사상 같은 소프트한 통로도 있다. 그중에서도 음식은 매우 흥미롭고 강력한 열쇠가 된다. 더구나 이방인의 입장에서는 거창한 이유들을 다 제쳐 놓더라도 '맛있고 새로운 음식'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것이다. 일본은 1980년대에 그들의 전통 음식인 스시로 전 세계를 제패한 적이 있다. 일본이 경제적으로 가장 융성했을 때였다.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일본 음식은 이국적이고 고급스러우며 아름다운 음식이라는 이미지로 전 세계인에게 각인되어 있다. 일본의 천년 고도 교토는 오랜 역사만큼 음식에서도 내공이 깊다고 한다. '교토의 음식'이라는 의미의 경(京) 요리집에서 식사를 한 것..

<제주도의 미술관> 기당 미술관 : 변시지, 폭풍의 화가 [내부링크]

기당 미술관 : 황토 바탕, 검은 선의 제주 정방폭포 앞에 있는 왈종 미술관을 관람한 후에, 바로 차를 몰아 기당 미술관으로 향했다. 이곳은 사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근현대 작품들을 관람하다가 변시지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됐고, 그후 자연스럽게 그의 주요 작품 대부분을 소장하고 있는 기당미술관을 찾게 되었다. 깊은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번 방문은 옛 친구와 함께였는데, 본의 아니게 도슨트 비슷한 것을 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되어 왈종 미술관과 기당 미술관을 한데 묶어서 휘리릭 댕겨왔다. 내심 두 작가를 대비시켜 설명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기당미술관은 1987년 재일교포 사업가였던 기당 강구범 선생이 건립하여 제주에 기증하였다. 이런 얘기 ..

<제주 맛집> 물항식당 : 고등어구이 / 갈치 조림 / 갈치회 [내부링크]

제주항 맛집 : 물항식당 음식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역사가 오래된 소위 말하는 노포가 있는가 하면, 요즘 뜨는 핫한 맛집들도 있다. 노포는 한두 가지의 특화된 메뉴 위주로 구시가지에서 허름한 간판을 달고 영업하는 원조집의 이미지가 있다. 반면, 핫플레이스 맛집은 튀는 인테리어에 퓨전스런 메뉴, 때로는 레트로 감성을 유발하는 분위기를 강조한다. 그런데 꽤 내공이 깊은 음식점들 중에 이런 부류에 넣기 어려운 곳들도 있다. 원조라고 할 수는 없고 요즘 생긴 곳도 아니지만, 꾸준하게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곳 말이다. 굳이 분류하자면 앞서 말한 노포에 가깝지만, 평양냉면이나 곰탕 같은 메뉴가 아니어서 손맛이나 내공을 논하기 좀 애매한 구석도 있는 곳들 말이다. 생고깃집이 대표적이다. 뭐, 싱싱한 횟감을 주력으로 ..

영어 동사 : think / know / notice / figure out 의 차이 [내부링크]

영어동사 : 생각하다 / 알다 / 알아내다 모국어가 아닌 외국말을 배운다는 것이 얼마나 부자연스럽고 인내를 필요로 하는 것인지,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지 수십 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참 사무치게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은 외국어를 번역해주는 어플도 많이 나오고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서 예전과 비교하면 정말 격세지감이지만, 그래도 내가 원하는 의미를 외국말로 잘 표현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I thought ~ 는 '나는 ~라고 생각했다'로 해석하고, I knew ~의 경우는 '나는 ~을 알았다'로 해석하면 되는 걸까요? 영어 공부를 할 때 우선 단어를 외워서 대표적인 의미를 알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완전한 의미 전달이 안 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오늘 예문들을 보면서 한번 느껴보시고 ..

<청담동 비스트로> 가디록 : 디너 코스 / 콜키지 프리 [내부링크]

이탈리안 레스토랑 : 가디록 가디록은 청담동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디너 코스가 인기가 높은데 강남 청담동 기준으로 가격이 착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은 와인 콜키지가 무료다. 이러한 점은 강남에 있는 비슷한 수준의 비스트로에 비해 상당한 비교우위라고 할 수 있겠다. 운 좋게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잡았다. 와인은 두병을 챙겼다. 가디록은 도산공원 바로 옆에 있다. 가디록 세팅에서 정중함과 배려가 느껴진다. 세 종류의 아뮤즈 부쉬 제철 샐러드 육류 전채인데 아마도 오리고기였던 것 같다. 전복 구이 젓갈 파스타 / 별미다. 맛있다. 리조또도 훌륭하다. 특히 풍미가 뛰어나다. 한우 채끝 스테이크 양 어깨살 스테이크 차와 디저트 전채라고 할 수 있는 아뮤즈 부쉬가 여러 종류로 나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

<교토의 사찰> 동복사 : 일하문 / 월하문 / 탑두사원 [내부링크]

동복사 가는 길 오늘 포스팅은 동복사의 주요 출입구인 북문과 중문을 중심으로 동복사 주변에 있는 다양한 탑두 사원들, 그리고 와운교에 이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다루고자 한다. 이렇게 따로 지면을 할애한 이유는 동복사는 주변에 멋진 탑 두 사원들이 즐비할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도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이다. 중문 통과 후 일주문을 앞에 두고, 좌측 길을 따라 보이는 풍경들을 순서대로 사진에 실었다. 방장 서원, 삼문, 통천교 같은 동복사 내부의 전각들은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기로 한다. 중문 천득원 / 중문을 지나 일직선으로 난 길을 따라 일하문을 보고 걷다 보면 왼쪽으로 보이는 동복사의 탑두사원이 천득원이다. 일하문 / 이 문을 통과하면 동복사 경내다. 일하문 입구에 있는 안내 표지판. 경내 전각뿐 아니라 주..

<압구정 맛집> 압구정 곱창 : 모듬구이 [내부링크]

압구정 곱창 본점 비가 많이 오는 날 곱창이 땡겨서 갔다 왔다. 처음부터 계획한 건 아니었다. 경매로 나온 고서화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케이 옥션을 방문했었는데, 가는 길에 우연히 압구정 곱창 간판을 보게 되었다. 이 위치한 곳은 대로변에서 좀 떨어진 골목길인데 최근에는 앙증맞은 카페와 개성 있는 상점들이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주택가의 모습도 일부 남아있는 곳이다. 이 집이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골목 한켠으로 자리 잡은 허름한 외관으로 보아 나름의 역사가 꽤 깊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요즘 아주 잘 나가는, 맛집 찾기 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곳이었다. 운 좋게 바로 자리를 안내받았지만, 우리 일행 이후로는 바로 손님들이 줄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압구정 곱창 / 이 날 ..

<제주도 미술관> 왈종 미술관 : 아름다운 미술관 [내부링크]

왈종 미술관 : 환하고 얕은 세상 제주도는 우리나라 제일의 관광지임에도, 전시나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듯하다. 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 있는 마크 샤갈 박물관, 그리고 니스에서 지척에 있는 앙티브의 피카소 박물관에서 받은 감동은 엄청났다. 휴양과 문화생활을 구별하지 않고 즐기는 프랑스인들의 예술에 대한 사랑,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국가와 사회의 뒷받침이 참으로 부러웠다. 대한민국 혹은 그 국민을 흔히 '문화민족'이라고 한다(고 한다). 하지만 국립박물관을 비롯한 박물관, 미술관들은 널널하게 비어 있다. 느긋한 관람은 가능하지만, 관람객이 적은 전시장은 썰렁하고 기운이 빠진다. K 팝으로 전세계를 석권하는 한류와는 다른 풍경이다. 제주도..

<양재동 맛집> 설마중 : 갈비코스 한정식집 [내부링크]

양재 맛집 : 설마중 양재역 근처에 있는 설마중은 한정식집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런데 전통적인 한정식집이라기 보다는 소갈비 구이를 중심으로 하는 코스요리 전문점이라고 규정하는 것이 정확할 듯하다. 전라도 해남 지방의 강진에 가면 이라고 하는 아주 유명한 한정식집이 있는데, 그 집에서는 대표 요리인 떡갈비를 중심으로 한정식을 내온다. 설마중에서는 떡갈비가 아닌 갈비구이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 특성화를 유도한다고 할까, 매장 구조를 룸으로만 마련함으로써 가족 단위의 모임이나 독립된 모임에 알맞도록 했다. 사실 수년 전부터 스승의 날 대학 은사님을 이곳에서 모시고 저녁을 대접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냥 가족끼리 방문했다. 이 집은 코스요리의 종류가 다양하다. 그 중에서 생갈비와 양념갈..

<서울의 박물관> :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내부링크]

명풍 도자기 : 청자 / 분청사기 / 백자 호림 박물관은 일 년에 몇 번씩은 찾게 되는 곳이다. 유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이 돋보이는 호림의 특별전은 늘 새로운 감동을 준다. 최근에는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을 찾았다. 기획전 을 관람했던 것인데, 처음은 혼자서, 두 번째는 가족과 함께 했다. 호림박물관은 특별 기획전과는 별개로 상설전을 4층에 마련해 두는데, 주로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다. 하나같이 어마어마한 명품들이다. 이미 오랜 기간에 걸쳐 여러 번 보았지만 볼 때마다 새롭다. 조금씩 전시 유물이 교체되기에 그걸 알아보는 재미도 있다. 넓지 않은 전시실에 고르고 고른 도자기들이 위풍당당하게, 때로는 수줍은 듯, 아름다운 자기만의 빛을 발하고 있다. 시대순으로 청자, 분청사기, 그리고 백자의 순서대..

<성수 맛집> 미도림 : 한식 와인바의 새로운 시도 [내부링크]

미도림 : 한식 와인바 요즘 들어 특히 음식점 분류가 애매하고 의미 없는 경우를 자주 접한다. 한식, 중식, 양식의 구분이 없어지고, 음식점인지 주점인지도 명확치 않은 것이 일종의 트렌드가 되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은 와인바를 표방한다. 그런데 이 집의 안주거리는 한식이다. 하지만 그게 와인과 전통 한식의 조합이 아니라 한식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메뉴를 개발한 것이어서 이게 좀 복잡해진다. 그냥 쉽게 한식 퓨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규정해놓고 보면 뭔가 마땅치 않은 느낌이다. 그 이유는 뭘까. 막회, 맥적, 비빔국수, 장어 솥밥에 루꼴라, 딜, 토마토 커리소스가 들어가니 혼란스럽다. 기장떡에 발라먹는 닭간 파테는 또 어쩔 것인가, ㅋㅋ. 메뉴 이름만 들어도 한껏 기대가 되면서도 한편으로 걱정도..

<제주도 가볼만한 곳> 빛의 벙커 : 모네 / 르누아르 / 샤갈 / 클레 [내부링크]

빛의 벙커 : 지중해의 화가들 / 음악을 그리다 이제는 당당히 독립된 하나의 예술 장르가 되버린 미디어 아트를 처음 접한 것은 양구 박수근 미술관에서였다. 특별전으로 반 고흐의 미디어 아트전이 열렸었는데, 거기서 받은 충격은 실로 엄청났다. 전혀 새로운 신세계를 경험한 기분이었으니까. 그 후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빛의 벙커에서 구스타프 클림트 전을 봤다. 대규모의 공간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는 대자연을 마주했을 때 느껴지는 장엄함과 함께 예술작품이 주는 감동까지 더해져서 관람후에도 여운이 길었었다. 오랜 친구와 동행한 이번 제주 여행에서도 이곳을 재차 방문했는데 , 등의 제목으로 미디어 아트가 전시중이었다. 모네, 르누아르 샤갈, 그리고 클레의 작품들이 사방의 벽과 바닥을 타고 흐르며 환상적..

<서초동 맛집> 봉산옥 : 열무 회국수 / 만두전골 / 오징어 순대 [내부링크]

서초 남부터미널역 맛집 : 봉산옥 봉산옥은 이북음식 전문점이다. 그중에서도 만두국이 대표 메뉴다. 이북 음식점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평양냉면과 어복쟁반을 내세운 곳들로 이북 음식점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소위 주류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두 번째는 만둣국을 주로 하는 곳들로 오늘 소개하는 봉산옥, 그리고 압구정동의 이 있다. 그러고 보니 성북동에 있는 도 만두전골, 만두국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사실 정통 이북식 만두전골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은 많지 않은 셈이다. 봉산옥은 만두전골, 순대 등 북한 음식 전문점으로 미슐렝 빕 구루망에 2년 연속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봉산옥 / 서초동 남부터미널 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야 한다. 큰 도로에서 좀 들어간 동네 골목길 한켠에 있다. ..

<교토 우지 여행> 평등원 (뵤도인) : 봉황당 / 박물관 봉상관 [내부링크]

평등원 (뵤도인) : 봉황당 (극락전)과 뮤지엄 호쇼칸 (봉상관) 세계문화유산 평등원에 대한 세번째이자 마지막 포스팅이다. 오늘 소개하는 봉황당과 뮤지엄 봉상관은 평등원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이라고 생각한다. 헤이안 시대 불교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는 봉황당은 건축뿐 아니라 극락전의 본존불인 아미타여래좌상, 운중 공양 보살상 등 최고의 미술품들을 자랑한다. 뮤지엄 봉상관은 건축가 구류 아키라의 현대식 건물로 봉황당과는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뭐라고 표현하기 어렵지만, 과거와 현재 일본 문화의 핵심, 본질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봉황당 / '극락을 의심하거든 봉황당을 보게하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헤이안 시대 일본 정토종의 이상을 상징하는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연못에 둘러싸인 ..

<제주도 맛집> 김녕 오라이 : 돔베 사시미 / 딱새우 회 [내부링크]

김녕 오라이 숙소로 잡은 펜션이 김녕에 있었다. 김녕은 사실 일반 관광객에는 크게 알려진 곳은 아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함덕 해수욕장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좀 묻힌 감이 없지 않다. 개발이 덜 되다 보니 음식점이나 숙박업소의 숫자도 상대적으로 적다. 우리 일행도 처음에는 함덕 쪽으로 나가서 식사를 할 생각이었는데, 혹 주변 가까운 곳에 마땅한 곳이 없을까 검색해보다가 를 발견하게 되었다. 김녕 해수욕장 / 그냥 김녕 해변이라고 하는것이 더 멋진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김녕 오라이 / 매장은 아담하다. 테이블 놓을 자리는 별로 없고, 테이크 아웃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이동식 테이블을 가게 앞에 펼쳐 놓고 바닷바람 쐬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아주 큰 매력이다. 딱새우 회 / 양은 적지만 제주도 왔..

<교토여행> KAHO : 교토에서 먹은 대파소면 [내부링크]

교토 맛집 : 단팥죽과 대파 소면 교토 방문은 두 번밖에 되지 않지만 그래도 그때마다 찾아간 음식점이 있다. 하나는 본초토 거리에 있는 와규집이고 다른 하나는 오늘 소개하는 Kaho라는 국수집이다. 와규 구이집은 엄밀한 의미에서 맛집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본초토의 거리 풍경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조명,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예쁘게 플레이팅해서 내오는 것도 인상 깊다. 말하자면 음식 외적인 면에서 강점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Kaho는 그런 화려한 음식점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 교토에서 먹은 음식 중에 가장 일본적이라고 할까, 아무튼 그런 곳이다. '일본적'이라고 한 것은 교토를 대표하는 경 요리를 비롯해서 튀김 전문점, 꼬치집까지 내가 다녀본 일본의 음식점들을 다 포..

<청담동 맛집> 고기준 : 샤토 브리앙과 육회 [내부링크]

고기준 : 샤토 브리앙 / 육회 상호가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이라는 이름에는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 궁금했다. '고기'라는 말이 들어가는 걸 보니 고깃집이라는 상징성을 위한 것으로는 보인다. '준'은 사람 이름일까. '주다'의 완료형일 수도 있고.. 이미지나 의미의 영역을 뛰어넘는 추상화처럼, 혹은 그저 음성학적 치장이나 강조를 위해 마련한 허사일 수도 있겠다 (어쨌든 기억하기 쉽거나 예쁜 이름은 아니다). '고기'에 중의적인 다른 깊은 뜻이 있을 수도 있고, 기준이 높아서 '고기준'일 수도..ㅋㅋ. 아무튼 나의 빈곤한 상상력은 여기까지다. 아, 어쨌든 나는 사설이 길다. 나도 안다. 이제 밥 먹은 얘기 좀 하자, 제발.., ㅋㅋ. 고기준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고 포스팅은 처음이다. 요즘은 ..

<제주도 가볼만한 곳> 추사관 : 김정희 기념관 [내부링크]

제주 여행 : 추사 김정희 기념관 추사 김정희의 기념관이라고 할 수 있는 추사관은 그의 대표작인 에 나오는 건물을 모티브로 해서 건축했다고 한다. 단층의 기다란 건물이다. 추사의 글씨가 전시되어 있는데, 대부분 탁본이어서 좀 아쉽기는 했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 추사의 작품은 워낙 위작들이 많다고 하니, 진품이라고 나온 가짜보다는 차라리 탁본을 뜬 것이 오히려 더 믿음이 갈 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것도 꼭 그런 건 아닌 것이, 추사 연구가인 강우방 일향 한국미술사 연구원장의 말을 빌면, 현재 추사의 작품으로 인정받는 글씨와 그림은 극소수라고 한다. 진품을 탁본한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는 얘기다. 간송미술관의 '명선(茗禪)'을 포함해 소장한 추사 글씨의 70%가 위작이고 리움 미술관의 '산숭해심(山崇海深)..

<서울 옥션> 이중섭 / 김환기 / 박생광 / 이인성 [내부링크]

강남 센터 전시장 미술품 경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대규모의 경매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곳은 케이 옥션과 서울옥션이 대표적이다. 특히 서울 옥션은 미술품 경매 회사로는 유일하게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다. 당연히 회사의 규모는 국내 제일이라고 할 수 있다. 경매에 나온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장은 강남에 있는데 경쟁 회사인 케이옥션 전시장과는 지척이다. 걸어서 5분도 안 걸린다. 그래서 대개 두 곳 전시장을 동시에 둘러보는 경우가 많다. 케이 옥션 전시장이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 있는데 반해, 서울 옥션은 한 건물에 몇 개 층에 걸쳐서 경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서울옥션 강남 전시장 / 이중섭, 샤갈, 유영국, 요시모토 나라, 김환기, 이우환의 작품들이 보..

영어 동사 : want / wish / hope / love to [내부링크]

상황에 맞게 말하기 : want / wish / hope / love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어 좀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흔히 want와 wish, hope는 우리말로 모두 '원하다, 희망하다'등으로 같이 해석되지만, 영어에서는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경우가 다르고, 의미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want는 말 그대로 '원하다'입니다. 그에 비해 wish는 원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없거나, 혹은 현재는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바라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Hope는 실현 가능한 것을 바란다는 측면에서 wish와 구별됩니다. 대략 이 정도만 정리한 후에 아래 예문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내가 책임감이 없다고 그들이 생각하길 원치 않아...

<제주도 해장국 맛집> 은희네 해장국 : 양념과 다진 마늘의 비밀 [내부링크]

은희네 해장국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제주도에는 해장국집이 특히 많은 듯하다. 아니 어쩌면 인구 대비 해장국집의 숫자는 서울이나 기타 지역에 비해 차이가 없을지 모르나, 유명한 해장국집이 많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수도 있겠다. 뭐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고, 어느 것이 맞는지 확실하게 확인할 방법도 마땅치 않지만 그저 따지기 좋아하고 돌려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밴 탓에 그저 사족을 붙여봤다. 어쨌거나 제주도의 유명한 해장국집 중에 은희네 해장국은 아마도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미 제주도에만도 분점 (혹은 프랜차이즈)들이 꽤 있고, 서울, 경기 등에도 같은 상호의 해장국집들이 영업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제주도 은희네 해장국집 중에서도 본가라고 할 수 있는 제주시..

<청담 맛집> 공이집 : 평양냉면 / 육회 탕탕이 / 꼬막 비빔밥 [내부링크]

공이집 공이집은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다. 안가본 평양 냉면집을 새로 한번 개척해보려는 마음으로 검색을 했는데,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공이집이 있었다. 냉면외에 곰탕, 꼬막 비빕밥도 있고 육회 탕탕이, 그리고 다소 이름이 낯선 해물 갈비찜, 해육 쟁반같은 메뉴도 있다. 이렇게 보면 이 집을 냉면 전문점이라고 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간판에 써있는 것으르 봐도 "평양냉면, 곰탕, 비빔밥 전문점"이다. 뭐 어쨌거나 평양냉면, 비빔냉면, 육회 탕탕이 그리고 꼬막 비빔밥을 시켰다. 해물 갈비찜, 해육쟁반 같은 메뉴는 호기심은 일었지만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주문하지 않았다. 확실히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도전은 어려운가 보다, ㅋㅋ. 공이집 내부 모습 밑반찬 육회 탕탕이 / 완전 안주용이다...

K 옥션 강남 전시장 전시 : 김환기 / 이중섭 / 이상범 / 조희룡 [내부링크]

케이 옥션 : 김환기 / 이중섭 / 조희룡 / 이상범 확실히 문화계에는 트렌드라는 것이 있나 보다. 이러한 유행은 대중문화에서 보다 확연하게 나타나지만, 이제는 미술작품에까지 이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다. 무슨 말이냐 하면, 근래 특히 미술품,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미술품 경매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만큼 지대해졌다는 얘기다. 더 나아가 미술작품을 재테크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기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공존하는 것이 사실이나, 그 동기가 어떻든 간에 대중이 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되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다고 해야 할 것이다. 미술품 경매 열풍으로 인해 경매시장이 뜨거운데, 오늘 소개하는 케이옥션은 서울옥션과 ..

<교토 가볼만한 곳> 평등원 : 부채잔디와 미나모토노 요리사마의 묘 [내부링크]

평등원 : 부채 잔디 / 관음당 / 최승원 / 부동당 평등원에 대한 두 번째 포스팅이다. 지난번에는 평등원의 남문 쪽에 있는 정토원과 나한당을 소개하였다. 오늘은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표문에서부터 시작한다. 표문을 통과하면 볼 수 있는 관음당, 최승원을 중심으로 설명을 이어가고자 한다. 관음당 옆에 있는 부채 잔디, 그리고 그 스토리텔링의 주인공 미나모토노 요리사마의 무덤까지가 오늘 포스팅 내용에 포함된다. 가장 중요한 건물인 봉황당, 그리고 큰 감동을 주었던 뮤지엄 봉상관(호쇼칸)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표문 / 두번째와 세 번째 사진은 평등원에 들어온 후에 찍은 표문의 모습이다. 각각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문 때의 모습이다. 부채 잔디로 가는 길 부채잔디 (오기노 시바) / 헤이안 시대..

<화성 혜경궁 베이커리> 초대형 카페 유감 [내부링크]

혜경궁 베이커리 : 빵, 음료, 버거, 파스타 맘에 들지 않아도 나를 제외한 다른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좋아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생각을 바꿔야 하는 건 아니다. 는 소위 요즘 뜬다는 빵집이다. 사실 여기를 어떻게 규정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름을 보면 빵집이고, 테이블도 있고 음료를 파니까 카페이기도 하다. 거기에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도 이 집에서 먹을 수 있다. 그럼 파스타 집인가? 아니 그보다 여기는 무슨 문화공간 같은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 흔적도 농후하다. 상호에 혜경궁을 쓴 것은 화성에 융건릉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도세자와 정조의 능이 있는 융건릉... 혜경궁 홍씨는 사도세자와 함께 융릉에 합장되어 있다. 그걸 제외하면 이 베..

<제주도 가볼만한 곳> 서귀포 : 추사 김정희 유배지 [내부링크]

추사 유배지 : 김정희에 대한 단상 제주도를 그렇게 많이 다녀왔지만 부끄럽게도 추사 김정희 유배지는 이번에 처음 가봤다. 수년 전 예산에 있는 추사 고택 답사를 다녀온 이후 추사 관련 답사로는 처음인 셈이다. 물론 서울 봉은사의 현판 '판전'과 해남 대흥사에 있는 '무량수각' 현판 글씨를 통해 중간중간 그를 만나볼 수는 있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일반에 전시했던 를 실견한 감동은 아직도 여전하다. 흔히들 세한도의 탄생은 제주도 유배라는 사건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제주도는 추사체, 세한도로 대표되는 그의 예술뿐 아니라, 인간적으로 성숙되고 완성되는 터전을 마련해 주었다는 것이 추사 연구가들의 평이다. 과연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부정의 의미가 아니라 정말 내가 잘 모른..

<청담 맛집> 미성 양꼬치 : 양갈비 꼬치 / 토마토 계란탕 / 마파두부 [내부링크]

미성 양꼬치 압구정 로데오점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들이 있다. 카레나 순댓국 같은 완성된 음식일 수도 있고, 음식 재료나 향신료 같은 양념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중에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를 특별히 못 먹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유독 양고기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아마도 양고기 특유의 냄새 때문일 것이다. 음식을 크게 가리지 않는 나는 물론 양고기도 좋아한다. 양고기 냄새도 그렇게 거슬리지 않는다. 그냥 재료의 특성이고 향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하긴 고수, 시소, 화자오 같은 향신료를 매우 즐기니까 그럴 만도 하다, ㅋ. 미성 양꼬치 압구정 로데오점 / 건물 이층에 있다. 쯔란, 큐민등의 양념과 밑반찬들... 짜샤이와 땅콩이 맛있다. 양꼬치와 양갈비살 꼬치를 주..

<교토 근교 여행> 평등원 (뵤도인) : 정토원 / 나한당 [내부링크]

평등원 (뵤도인)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드디어 평등원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한다. 평등원은 본래 사찰이 아닌 귀족의 별장이었다. 헤이안 시대인 1052년 당대의 실력자 후지와라노 요리미치가 부친에게서 물려받은 별장을 사찰로 개축한 것이 오늘날의 평등원(뵤도인)이다. 평등원이라는 이름에서 '평등'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평등(平等)이다. '부처의 구제는 평등하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평등원은 교토 중심부에 있는 것이 아니고 신간센을 타고 40여분 이상 가야 하는 우지에 있다. 그래서 교토를 여행하는 많은 여행객들이 일정에 넣지 않는 곳이지만, 나는 오히려 다른 곳을 포기하더라도 이 평등원은 꼭 방문하기를 강추한다. 교토를 두 번 방문했지만, 두 번 모두 기꺼이 찾아간 곳이다. 평등원 포스팅은 내용이 ..

<양재역 맛집> 이층완우 : 술 먹기 좋은 곳 [내부링크]

이층완우 : LA 갈비, 해물 스튜, 알새우 미나리 부추전 오랜만에 친구들 만날 약속을 잡아햐 했는데, 장소는 양재역으로 이미 정해졌었다. 지역을 먼저 정한 상황이었기에 양재역 근처에서 마땅한 곳을 찾아야 했다. 그런데 양재 쪽은 사실 만만한 단골이 없어서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이게 말처럼 그렇게 쉽지가 않았다. 장소 섭외하고 예약하는 일을 한 번이라도 맡아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것이다. 결국 라는 곳을 예약했다. 메뉴가 다양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생각되었다. 그래도 처음 가보는 곳에 대한 약간의 걱정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층완우 / 2층에 있다. 1층에 있는 춘자싸롱도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 ㅋㅋ 마른안주 / 오징어포, 육포, 쥐포, 먹태 등이 정갈하게 손질되어 나온다. 해물 스튜 / 각종 해산물..

<교토 여행> 튀김 전문점 : 유마 (Tempura Arima) [내부링크]

교토 음식점 : 덴뿌라 아리마 숙소를 잡은 곳이 교토의 상권이 몰려있는 번화가가 아니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명동이나 강남의 상업지역이 아닌, 성북동이나 대학로쯤 되는 다소 한적한 곳이었던 셈이다. 여행을 가면 처음 하는 것 중 하나가 숙소를 중심으로 음식점, 편의점, 공원이나 볼거리를 탐색하는 일, ㅋㅋ. 오다가다 보니 아담한 음식점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무슨 연유인지 며칠간 휴업 중이라 내부를 볼 수는 없었지만, 이 집이 튀김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는 사실은 가까스로 알아냈다. 왠지 꽤 내공이 있고 맛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에 영업을 재개한 날 바로 방문했다.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영문 설명이 없어서 하는 수없이 그냥 코스를 주문했다. 여담이지만 유마라는 상호가 호기심을 자아냈다. 혹시 ..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 <화가의 글 그림> [내부링크]

국립 현대미술관 덕수궁관 특별전 흔히 예술을 문학, 음악, 미술 등으로 구분하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그건 단지 인위적인 분류일 뿐, 인간이 추구하는 예술에 대한 원형은 본질적으로 같다. 미술이라는 영역만을 놓고 보더라도 그 안에 너무 광범위한 표현 방식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서 기법이나 매체로 예술을 구분하는 것은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회화, 조각, 혼합재료, 심지어 설치미술이나 퍼포먼스까지 가면 연극과의 구별도 없어지기에 예술의 장르를 구분할만한 절대적인 기준은 아예 처음부터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림이든, 음악이든, 혹은 소설이든 인간이 가진 내면의 아름다움과 고통, 삶의 의미를 담아내는 예술의 본질에 집중할 때다. 그런 면에서 그림을 잘 그리는 가수, 문학적 소질이 출중한 화가가 많은 것..

<제주도 카페> 풍림다방과 SNS [내부링크]

풍림 다방에서 마신 커피 나름 블로그에 포스팅을 열심히 해왔지만.., 카페에 대해 포스팅하는 것은 이번이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있더라도 그저 여행 과정의 한 부분으로 잠깐 언급하는 정도였을 것이다. 이번처럼 카페 자체에 포커스를 맞춰서 다루기엔 자료 사진이나 내용이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 그런 연유로 내 블로그 글 목록 카테고리에 주점은 있어도 카페는 없다. 이번에 제주도 풍림 다방을 포스팅하는 이유는 무슨 심경에 변화가 있거나, 혹은 너무나 맛있는 커피를 마셨기에 여기는 꼭 소개해야 할 것 같은 사명감 때문이 아니다. 이미 풍림다방은 내가 아니어도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소위 핫플레이스이고 SNS를 통해 부동의 입지를 다진 곳이기 때문이다 (먹방 프로에서 다루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저 ..

<교토 가볼만한 곳> 우지가미 신사 :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내부링크]

우지 : 우지강 / 우지 신사 / 우지가미 신사 수년 전 처음으로 교토를 방문했을 때는 보고 싶은 것들에 비해 시간이 너무나 부족했다. 아니 시간이 부족했다기 보다는 애초에 계획 자체가 과욕이었고 무리였다는 것이 더 맞는 말이라고 하겠다. 계획했던 것의 절반도 다 다녀보지 못했다. 그래도 그 와중에 교토의 근교에 있는 우지는 다녀왔다. 물론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우지의 뵤도인 (평등원)만 정신없이 후다닥 보고 왔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사실 우지를 제대로 봤다고 할 수는 없다. 이번 두 번째 교토 방문에서는 그래서 이 곳에 일정을 좀 충분히 배정했다. 뵤도인 재방문과 더불어 우지차로 만든 소바로 점심 먹기, 우지교를 건너서 우지 마을을 구경하고 우지신사와 우지가미 신사도 둘러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명동 맛집> 명동 교자 : 칼국수와 마늘 김치 [내부링크]

명동 교자의 칼국수 으슬으슬 춥고 빗방울도 간간이 뿌리는 날씨에 명동에서 칼국수를 먹었다. 칼국수 하나로 일가를 이룬 오래된 맛집들이 몇 있다. 우선 생각나는 곳들이 한성 칼국수, 소호정, 명동교자 정도다. 이들은 브랜드화에 성공해서 몇 개의 지점을 운영하거나 혹은 프랜차이즈화 한 곳들도 있는 것 같다. 그 외 강호에 숨어있는 내공 깊은 칼국수집들도 물론 수두룩하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칼국수를 좋아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인지도 면에서는 거의 전국 1-2위라 할 수 있는 명동교자다. 그중 명동점은 명실상부한 명동교자의 본점이다. 명동교자 본점 칼국수 주문했다. 참 오랜만이다, ㅋㅋ 마늘에 푹 버무린 명동교자의 김치는 칼국수의 유일한 반찬이다. 하지만 그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고..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 <이인행각> [내부링크]

국립 현대미술관 특별전 특별전의 제3 전시실에 붙은 제목은 이다. 1930-50년대를 풍미했던 문인들과 화가의 개별적인 인연을 테마로 전시를 꾸몄다. 시인 백석과 당대 최고의 장정가였던 정현웅의 만남을 비롯해 소설가 이태준과 화가 김용준 등 당시 예술가들의 교우를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들 다음 세대에 해당하는 화가들의 작품이 이어지는데, 이들은 화가이면서도 문학적 재능 또한 뛰어났던 인물들이었다. 소녀상, 정현웅, 1928 / 정현웅은 당대 최고의 장정가이자 삽화가 이기도 했다. 백석 글, 정현웅 그림, 여성 제3권 제3호, 조선일보사, 1938.3 아단문고 제공 / 백석과 정현웅의 인연은 조선일보 출판부에서 시작된다. 이들은 조선일보에서 발행하는 잡지 의 편집자로 함께 일했다. 정현웅이 그린 백..

<서초 양재 맛집> 해우름 : 선어회 / 도미머리구이 / 우럭매운탕 [내부링크]

해우름 : 숙성회 전문점 예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생선회를 좋아했었다. 그런데 좀 생각해보면 회를 즐겼다기보다는 생선회 먹는 분위기를 좋아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아주 특별한 날, 어쩌다 한 번 먹는 생선회는 짜장면, 불고기보다 더 설레는 메뉴였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내 어린 시절만 해도 생선회는 바닷가에 놀러 가야 겨우 맛볼 수 있는 그야말로 특별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선회에는 음식을 넘어선 이런저런 즐겁고 행복한 이미지가 녹아들어 있다. 그러던 것이 이제 아무 때나 아무 곳에서나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게 되자, 로망이 깨지면서 시들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이제는 아무 풍미 없이 질겅질겅 씹히는 활어회에는 더 이상 감동을 느끼기 어렵게 되었다. 그러던 차에 집에서 멀지 않은..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 국립현대미술관 특별기획전 <지상의 미술관> [내부링크]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이번 전시는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각 세션마다 독립된 전시공간에서 진행되었다. 국립현대 미수관의 특별기획전 의 두 번째 주제인 은 제2 전시실에서 펼쳐졌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우리나라 근대의 인쇄 미술에 대한 소개,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시기는 1920-1940년대가 중심이다. 민간 신문사들을 중심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신문소설의 문인들, 그리고 삽화가들이 망라되었다. 신문의 자매지로 시작된 잡지의 등장도 우리 근현대 문화사의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다. 이번 전시는 당시에 발행되었던 잡지의 표지 그림, 도안, 글씨를 꾸미는 장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비중있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생각이다. 제2 전시실 / 무슨 독서실 같은..

<교토 여행> 교토의 스시야 : 교토에서 스시 먹기 [내부링크]

교토에서 먹은 스시 오래전에 캐나다 밴쿠버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일본 음식점들이 많이 눈에 띄는 것을 보고 좀 놀랐던 기억이 있다. 기본적으로 생선을 날것으로 먹지 않는 서양 사람들이지만 'Sushi'라는 간판이 걸린 Japanese Restaurant 은 이미 성업 중이었던 거다. Sushi는 장수 국가인 일본의 전통 음식으로 건강하고 특별한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듯했다. 게다가 깔끔하고 예의 바른 경제 대국 일본의 국가 이미지에 힘입어 일본 음식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서양 사람들은 sushi를 먹으면서 건강하고 좋은 것, 나아가 마치 자기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게 아닐까 생각해봤다. 서툰 젓가락질도 그래서 더 즐거운 경험이 되는 ..

<전북 익산> 국립익산 박물관 : 무왕의 꿈 [내부링크]

전북 익산 가볼 만한 곳 : 국립 익산 박물관 .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쪽 계통에서 일을 하거나, 혹은 우리 문화재에 특별히 관심이 많지 않다면 처음 듣는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 익산 박물관은 미륵사지 5층 석탑이 있는 금마면 기양리에 있는 국립 박물관이다. 흔히 백제를 한성시대, 웅진(공주) 시대, 사비(부여) 시대로 나누는데, 백제 무왕은 사비에서 익산으로 천도를 계획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다시 말하면 익산은 백제의 마지막을 묵묵히 지켜본, 문화적으로는 완숙한 절정의 수준을 구가하던 시절의 새로운 신도시였던 셈이다. 그러니 이 곳에 국립 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러므로, 이 포스팅 첫 문장은 다음과 같이 바꿔야 한다. . 국립 익산박물관 미륵사지 오층 석탑과..

<명동 와인바> 비스트로 수방 [내부링크]

명동 비스트로 수방 : 와인 한잔 하기 좋은 곳 명동 나들이는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보고 명동까지 걸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젠 정말 노포가 된 명동 교자에서 칼국수와 그 유명한 마늘 김치까지 먹었다. 입안이 얼얼하고 숨 쉴 때마다 마늘향이 풀풀 났다. 배는 부르고 또 뜨끈했다. 추적거리며 내리는 비가 명동 골목길을 적시는 제법 운치 있는 날씨였는데, 그러나 명동은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오래된 병상이었다. 임대 딱지가 붙은 텅 빈 건물 매장들 앞을 사람들이 이따금씩 지나갔다. 좀 아늑하고 따뜻한 곳이 필요했다. 아니 그 보다는 명동 거리의 우울함으로부터 나를 차단시켜줄 '창문 달린 벽'이 필요했다. 쫓기듯 들어선 곳은 이라는 곳이다. 호텔 28 건물에 있는 양식당이다. 포지셔닝..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 국립현대미술관 특별기획전 <전위와 융합> [내부링크]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너무나 많은 기대를 하고 찾아가는 전시가 있고, 그렇지 못한 전시가 있다, 살다 보면, ㅋㅋ.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 라는 전시회는 후자였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뭐가 뭐를 만났을 때'라는 문구가 싫었나 보다. 영화 가 연상되기도 하고, 무슨 허접한 식품 광고가 생각나기도 했다. 조금 더 트집을 잡자면, 미술이 문학과 만날 필요가 있나, 하는 그런 생각도 있었다. 전혀 다른 두 예술의 영역을 억지로 어설프게 끌어들여 서로 엮어보려 했나 하는 의심을 한 것이다. 그래서 내키지 않아 하며 전시장을 찾았다. 그러나 이제 그런 생각이 다 잘못이었음을 밝힐 수밖에 없다. 이 전시를 놓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내용, 기획,..

<역삼 맛집> 강남 진해장 : 곱창전골 / 양지 내장탕 [내부링크]

강남 진해장 : 곱창전골과 양지 내장탕 원조집이나 가장 유명한 맛집이 있으면 그 집을 중심으로 다른 유사한 집들이 상대 평가되면서 서열화되는 현상이 있다. 아무래도 이런 경우는 한식인 경우가 많은데, 평양냉면집, 곱창전골집도 그러하다. 나에게 을지면옥의 평양냉면은 부동의 절대 기준이 되기에 나머지 집들은 '을지면옥에 비해 어떠어떠하다'라는 식으로 평가되는 운명이다. 좀 부당하다 느낄 수도 있는데 그거야 뭐 나의 개인적인 기준이니 어쩔 수 없다. 뭐 내가 무슨 큰 영향력이 있는 음식평론가나 파워 블로거, 인플루언서도 아니니까 큰 상관은 없겠다, ㅋㅋ. 곱창전골도 마찬가지다. 삼성동 이 기준이었다. 청담동 도 자주 가는 편이지만 늘 차선이었다. 오늘 소개하는 도 곱창전골을 주력으로 하는 곳인데, 이 집은 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한국근현대미술 전 [내부링크]

과천관 : 시대를 보는 눈 전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렸다. 제목만 보면 무슨 특별 기획전 같지만, 사실 국립현대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상설전이다. 개인적으로 좀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이번 전시가 작품 자체가 가지는 예술적 면모보다는 다분히 사회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획 의도 자체에 반기를 드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렇게 예술작품과 정치 사회적 이슈를 엮어서 내놓는 것을 아주 즐기는 듯하다. 이전부터 유사한 기획으로 이미 많은 기획전과 상설전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예술에 있어서 다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부연할 필요가 없을 터, 전시의 기획 또한 다양해야 한다고 믿는다. 전시회에서 매번, 과 맞닥뜨리는 것도 지치는 감이 있..

<여주 맛집> 장수 막국수 : 들깨가루와 닭고기 고명 [내부링크]

장수 막국수 국수의 종주국이 어디냐에 대해서는 몇 가지 가설들이 있지만, 대체로 중국에서 만들어져서 세계로 퍼졌다는 설이 그나마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원조가 어디든 간에 국수는 전 세계 사람들이 공통으로 즐기는 음식이 되어 버린지 이미 너무 오래되었다. 우리나라의 칼국수, 냉면, 잔치국수, 비빔국수는 일본의 우동이나 소바, 중국의 도삭면, 서양의 마카로니, 카펠리니, 펜네 등과는 전혀 다른 개성을 뽐낸다. 여기에 이제는 '라면'도 일본의 '라멘'보다 인지도나 시장 점유율에서 앞서고 있으니 우리나라 국수가 세계 어디서든 기죽을 이유는 전혀 없다, ㅋㅋ. 국내 국수중에 특히 막국수는 일종의 지역 음식처럼 인식되고 있는데, 자타가 공인하는 곳은 강원도다. 그중 춘천 막국수나 봉평 막국수는 ..

<교토 여행> 본토초 거리의 밤풍경 [내부링크]

본토쵸 거리 : 교토의 먹자골목 본토쵸의 공식 영문 표기는 Pontochou인가 보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나오는 이름이니 아마도 맞을 것이다. 국문 표기는 통일되어 있지 않다. 본토쵸, 폰토쵸 등 아주 다양하다. 아무튼 이 지역은 작은 음식점들이 큰 길과 좁은 골목길 가릴 것 없이 빼곡히 밀집해서 들어서 있는 일본 교토의 먹자골목이라고 할 수 있다. 가와라마치 역이 있는 시조 거리에서 가모 강을 마주하면서 좌측에 있다. 이 곳의 역사는 300여 년이라고 하는데, 사람들로 붐비는 음식점 밀집 지역으로서의 역할을 아직도 충실히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또 부럽기도 하였다. 본토죠의 밤 풍경 / 가장 전형적인 본토쵸 거리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우측 건물에서 저녁을 먹었다. 와규 전문점이..

<영어회화 가정법> ~ 할 필요가 없었을 텐데.... [내부링크]

가정법을 사용하는 예문들 오랜만에 문법 공부를 좀 하려고 합니다. 하기도 전에 벌써 머리가 아파오기는 합니다만, 아무리 일상 속 대화나 관용적 표현이 회화에서 중요하긴 해도, 문법을 완전히 무시하고 말을 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죠. 그렇다고 말 한마디 한마디 모두 문법 따져가면서 하자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영어문법 중에서 특히 가정법이 복잡하고 까다로운데, 오늘은 그중에서 일상 대화에서 흔히 나올법한 상황에 대해 적절한 표현을 중심으로 좀 정리해 볼까 합니다. 문법 설명은 아예 하지 않겠습니다. 예문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가령 왜 를 사용하는지 궁금하다면 그냥 이해되지 않는 대로 외우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입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그녀가 나한테 그 문제를 말했다면 도와줬을 텐데 > If ..

<종로 맛집> 북한음식 전문점 : 능라밥상 [내부링크]

북한 전통음식 전문점 : 능라밥상 우리에게 익숙한 북한 음식들은 꽤 있다. 평양냉면, 순대, 어복쟁반 등등... 하지만 북한의 전통 음식은 그보다도 훨씬 다양하다. 다만 우리가 잘 모를 뿐이다. 평양 온반, 함경도 가릿국밥, 해주 비빔밥, 숭어국.... 오늘 소개하는 능라밥상은 탈북민 출신인 이애란 박사가 운영하는 북한음식 전문점이다.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탈북여성들이 모여서 함께 일하는 일종의 공동체이기도 하다. 오래전부터 소문은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방문하게 되었다. 간판, 실내 매장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종로 3가 허름한 건물 2층에 있다. 특별히 인테리어를 꾸민 구석은 없고 한쪽 벽면으로 북한산 술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

<스피킹 영어> 유용한 표현 5가지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주요 패턴 5가지 오늘 소개하는 예문, 혹은 패턴은 다섯가지에 지나지 않지만, 사실 하나하나가 정말 중요한 것들입니다. 뭐, 남의 나라 말을 배우는 영어회화에서 어느 표현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있겠습니까만은 같은 예문이라도 그냥 관용적으로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있는가 하면, 한번 확실하게 익혀 놓으면 다양한 상황에서 단어나 시제를 바꿔가면서 무궁무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도 있지요. 즉, 표현의 확장성과 효유성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정말 유용하고 짭짤한 표현이 특별히 따로 있다는 얘기입니다. 오늘 그런 성격의 용법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가고 싶지만 할 일이 있어요 > I 'd love to (come), but I have something to do. ..

<종로 맛집> 억조 : 복요리 전문점 / 참복 사시미 코스 [내부링크]

억조 : 복요리 전문점 강남의 팬시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싫어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매우 좋아한다. 다만 그렇게 좋아하는 그만큼, 오래된 노포의 허름하면서도 무심한 분위기, 그리고 그 속에서 언뜻언뜻 반짝이는 내공을 발견하는 기쁨도 아주 큰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오랜만에 강북의 종로 거리를 나들이했다. 사실 술 약속이 있었다. 그것도 대낮에 아주 작정하고 낮술을 마시기로 정한 곳은 종로 5가에 있는 복어요리 전문점, 라는 곳이었다. 사실 처음 가보는 곳인데, 그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보기에 괜찮은 구성에 가격도 많이 착한 듯하여 찜해뒀었다. 이런 집은 아무래도 오랜 친구와 작당하듯 모여 마시기 좋은 곳이다, ㅋㅋ. 그리하여 그날 나는 아직 조금 이른 점심시간에 벌써 지하철 종로5가역에 ..

<교토 여행> 평등원 주변 소바집 : 쯔우엔 (Tsuen) [내부링크]

쯔우엔 : 녹차 소바 여행에서 음식은 중요하다...? 앞뒤 다 자르고 이렇게 한 문장으로 얘기한다면, 이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느낌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것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과 동일한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음식을 매개로 여행지의 문화를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음식을 테마로 여행을 하는 이에게는 음식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기도 하다. 나로서는 음식을 '그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 열쇠'로 이해하고 싶다. 낯선 여행지에서 만나는 음식은 나와는 다른 문화와 삶의 방식을 슬쩍 들여다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수단이다. 박물관을 관람하고, 그 지역 사람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직접적인 방법도 있겠지만, 가령 아, 이 나라 사람들은 각자의 식기에 음식을 아주 조금씩만 담아서 먹는데, 간은 좀..

<논현 맛집> 박경자 식당 : 한국사람 술집 / 독특한 안주와 전통주 [내부링크]

박경자 식당 : 배추전 / 새우탕 / 된장 볶음 칼국수 오늘 소개하는 박경자 식당은 처음 방문이지만, 꽤 오래전부터 알고는 있었다. 좁고 힙한 매장에 한국식 안주와 전통주를 파는 일종의 선술집으로 소개되어 있어서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게다가 온라인에 올라온 음식 사진들이 일단 비주얼 상으로 봤을 때 꽤 괜찮아 보였다. 물론 보기에 좋아도 내공이 모자라면 결국 맛에서 다 드러나기에 위험부담은 있는 법. 그래서 직접 한번 확인해 보고 싶었는데, 결국 방문하게 되었다. 급하게 결정해서 가느라 미처 예약을 하지 못했지만, 마침 운 좋게도 테이블이 하나 비어 있어서 냉큼 엉덩이를 들이밀었다, ㅋㅋ... 상호에서 보듯 사람 이름을 걸고 영업을 하는데, 실제 운영하는 사장 셰프는 박경자 씨의 아드님이라고 한다..

<분당 맛집> 바다 양푼이 동태탕 [내부링크]

바다 양푼이 동태탕 양푼이(양푼)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음식을 담거나 데우는 데 사용하는 놋그릇'이라고 되어있다. 즉, 양푼이는 놋그릇이라는 이야기인데...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다. 그래서 '양은 냄비'를 검색해 봤더니 '구리에 아연과 니켈을 약간 섞어서 만든 은색의 합금'이라고 나온다. 그냥 내 마음대로 해석해 버리자면, 흔히 라면을 끓여먹는 양은 냄비라고 하는 것은 '금속'이라는 재질에 초점을 맞춘 말인 듯하고, 양푼 (양푼이)라는 것은 음식을 담는 좀 넉넉하고 커다란 그릇, 그러니까 식기의 모양을 설명하는 말로 이해할 수 있겠다. 어쨌든 이 양푼은 우리 한국인에게는 특별하다. 식기 이름이지만 뒤에 다양한 음식 이름이 붙으면서 묘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남은 반찬과 식은 밥을 다 때려 넣..

<교토 가볼만한 곳> 후시미 이나리 신사 : 토리이로 만든 터널 [내부링크]

후시미 이나리 신사 : 여우 신사 라는 이름을 알기 전에, 나는 이 곳을 사진으로 먼저 만났다. 끝없이 이어지는 붉게 칠한 나무 기둥들이 죽 이어져 장대한 터널을 이루고 있는 사진은 너무나 강렬해서 사람의 눈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빼앗아버릴 기세였다. 후에 이것이 일본의 신도를 상징하는 토리이의 긴 행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엄청난 숫자의 토리이를 만날 수 있는 곳이 교토의 후시미 이나리 신사라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이곳은 두 번 방문했는데 첫 방문은 나 혼자서, 두 번째는 일행을 안내하는 역할을 위해 다녀왔다. 후시미 이나리의 신사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곳에서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있기에 내 블로그에서까지 중언부언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간단히만 설명하자면, 이 신사는 농업의 신 (후에 상업의 신으..

<일본 교토 여행> 니시키 시장 / 하나마루 우동 [내부링크]

니시키 시장 두 번째로 교토를 방문한 날은 초봄이었는데 날이 많이 쌀쌀했다. 게다가 봄비 치고는 꽤 많은 비가 내려서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간사이 공항에서 하루카 특급 열차를 타고 교토역에서 내릴 때까지 비는 그치지 않았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숙소에 짐을 부리는 일이었는데, 여기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다. 실제로 예약한 호텔과 내가 예약했다고 알고 있는 호텔이 달랐던 것이다. 기껏 찾아갔더니 예약자 명단에 이름이 없었던 거다. 알고 보니 같은 호텔 체인에서 운영하는 다른 지역의 호텔이었던 것, ㅠㅠ. 호텔 이름이 같고 뒤에 나오는 지역명만 다른 것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예약해버린 멍청한 짓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예약한 호텔을 찾아 체크인을 하고 나니 시간이 꽤 지나버렸다...

<서래마을 맛집> 서래 오뎅 [내부링크]

서래 오뎅 오랜만에 서래마을에서 모임이 있었다. 친구들 자주 보기 어려운 요즘, 너무 못 만나다 보니 이것도 참 사는 재미가 없고 활력이 없어서 안 되겠다 싶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풀릴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우선 네 명이라도 먼저 보자고 연락을 돌렸다. 약속 장소는 반포동 서래마을로 정해졌는데, 개인적으로는 몇 년 만이다. 장소를 예약한 친구가 보낸 메시지에는 의 위치와 전화번호가 함께 안내되어 있었다. 일차 장소부터 밥집이 아닌 오뎅집이라니... 아예 처음부터 통음하기로 작정을 한 모양이었다, ㅋㅋ. 서래오뎅 오뎅탕/ 무난하다. 골뱅이 소면 간이 쎈 편이다. 그런데 의외로 맛있다. 참기름 향기가 일품이다. 시샤모 / 재료도 싱싱하고 잘 구워냈다. 치킨 가라아케 / 많이 짜다. 이 집은 서래마을..

<국립고궁박물관> 다시 날아오른 학 : 해학반도도 [내부링크]

눈 온날 아침의 국립고궁 박물관과 해학반도도 게으름을 피우다가 몇 달이 지나서야 올리는 포스팅이다. 겨울날 아침에 방문했던 국립고궁박물관의 특별전시 는 이미 지난 전시가 되어버렸지만, 오히려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다시 들춰보는 사진이 때로는 당시의 감동을 더 밀도있게 이끌어내듯 몇달의 시간적 단절후에 추억해보는 전시회의 느낌도 특별하다. 무슨 일인지 그 날은 특히 일찍 일어났다. 주섬주섬 대충 챙겨입고 집을 나서서 지하철 경복궁역에 내리니 아직도 꽤 이른 시간이었다. 국립고궁박물관 개장 시간까지 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주변 경복궁 일대를 자의반 타의반 감상했다. 오전에 지나는 사람도 없고, 새벽에 눈까지 내린 고궁 풍경은 오롯이 내 차지였다. 경복궁역 / 국립고궁박물관까지 지하 통로로 연결되어 있다...

<시청 맛집> 따뜻한 우동 한그릇 : 이나니와 요스케 [내부링크]

이나니와 요스케 : 우동 전문점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내리는 날, 오랜만에 서울 도심 나들이를 했다. 조선일보 미술관의 과 서울 시립 미술관의 전을 차례로 휘리릭 관람하고 나니 조금 늦은 점심시간이었다. 날이 쌀쌀해서 뜨거운 국물 생각이 간절했다. 서울시청 주변에 이나니와 요스케라는 우동집이 생각났다. 처음 일본에 창업한 때가 에도 말기라고 하니 150년의 역사를 가진 셈이다. 직접 뽑은 건면으로 우동을 만드는데 특히 냉우동인 세이로가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있는 일본 우동 전문점의 경우, 대개 일본에서 조리 기술을 배워 와서 영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집처럼 국내로 직접 진출하는 경우는 내가 알기로는 매우 드물다. 이나니와 요스케는 꽤 오래전에 한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찬 우동, 따뜻한 우동 모두..

<영어회화 스피킹> Normally...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보통, 원래는' 영어로 얼마전 I also ~ 로 시작하는 예문들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의미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also 가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이게 들어갈 경우에 말의 의미가 살짝 보강내지는 강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normally 도 마찬가지입니다. Normally는 우리 말로 '원래', '일반적으로', '보통은'등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 예문들을 보시면 더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저는 원래 아침을 먹지 않아요 > I normally don't eat breakfast. 보통 이틀정도 걸려 > It normally takes a couple of days. 원래 이렇게 재미있으세요 ? > Are you normally so funny ? 정보..

<선릉 맛집> 우밀면옥 : 어복쟁반과 비빔냉면 [내부링크]

우밀면옥 이번 포스팅도 이북 음식점 소개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냉면, 어복쟁반 같은 북한 음식을 좋아하다 보니 소개하는 음식점도 그런 쪽으로 다소 편중되는 듯하다. 이 집은 특히 어복쟁반에 대한 평이 좋아 방문해봤다. 북한의 음식들은 슴슴하고 담백해서 처음 맛보면 그 진가를 알기 어렵고, 여러 번 경험해야 알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중에서도 평양냉면과 어복쟁반은 화학조미료와 단짠단짠에 농락당하고도 당한지 모를만큼 세뇌된 미각을 깨우는 이북 음식의 첨병들이다.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몸과 마음이 으슬거리는 휴일에, 뜨끈한 국물의 어복쟁반과 차갑고 명징한 냉면 육수를 들이키러 찾은 곳이 이었다. 밑반찬 / 정갈하고 다 맛있다. 비빔냉면 / 안주용이다, ㅋㅋ 어복쟁반 / 계란을 ..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내부링크]

이불 / 허스토리 리뷰/ 컬렉션-오픈 해킹 채굴 오랜만에 방문한 서울시립 미술관은 상설전시인 전을 제외하고도 3개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그야말로 전시의 풍년이었다. 이불의 초기 작품을 위주로 한 , 팔십년대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주제로 한 , 그리고 설명과 해설을 들어도 도무지 무슨 의미인지 끝내 이해하지 못했던 전이 그것이다. 이 중 내 눈과 마음을 붙잡아 두었던 작품들의 사진을 올려본다. 전시회별로 전시의도나 주제에 작품을 맞추어 이해하기보다는, 그저 개별의 작품이 가지는 개성과 예술적 성취에 주목하려고 했다. 사실 앞서도 말했지만, 전시를 기획한 이들의 깊은 뜻을 이해하기에는 내 내공이 턱도 없이 모자랐기 때문이고, 거대 주제를 구성하는 수단이 아닌, 이미 스스로 빛나는 개별 작품의 아름다움에 ..

<분당 서현역> 베트남 쌀국수집 : 사이공 핫 팟 [내부링크]

사이공 핫 팟 (Saigon Hot Pot) 대부분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하는 편이지만, 내 사정으로 혹은 직원들 사정으로 혼자 식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딱히 어떤 상황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나 가끔 혼자 밥 먹는 것도 좋아한다. 아주 작은 변화지만 왠지 나에게 스스로 집중하게 되고 자유로운 느낌도 들기 때문이다. 이런 날엔 대부분 국수를 먹는다. 원래 국수를 좋아하기도 하고, 찌개나 탕에 비해 무겁지 않아 먹고 나서 깔끔한 느낌이 드는 측면도 있다, ㅋㅋ. 평양냉면 예찬론자이지만 제대로 된 맛을 내는 것이 쉽지 않아서 점심시간에 멀리 있는 단골집을 방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그래서 차선으로 직장 근처의 사누끼 우동집이나 베트남 쌀국수집을 주로 찾는다. 쌀국수의 경우, 소스에 찍어먹는 분..

<충남의 사찰> 관촉사 : 은진미륵 / 미륵전 [내부링크]

논산 관촉사 석조 미륵보살 입상이 있는 관촉사. 은진 미륵이라고도 불리는 이 미륵불은 관촉사의 상징이다. 수년 전에 관촉사를 답사한 이후, 최근 다시 방문하게 된 이유는 관촉사 미륵전에 앉아서 올려다보았던 은진 미륵의 감동을 한번 더 느껴보고 싶어서였다. 괴이하고 파격적이며 못생긴 부처로 알려져 있으나, 나에겐 위엄 있고 따뜻하며 어딘지 장난기를 숨기고 있는 것 같은,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끄는 이미지로 남아있는 미륵 부처를 만나러 가는 길은 잔잔한 설레임이 일기도 하였다. 돌로 만든 해탈문 좌측으로는 대광명전이 보인다. 좌측부터 명부전 은진미륵 그리고 미륵전의 일부 미륵전 규모는 작지만 관촉사 가장 중심에 있다. 미륵전에는 부처님이 없다. 대신 창너머로 보이는 은진미륵을 모신 셈이다. 은진미륵 압도적이..

<조선일보 미술관> 한국 현대미술 거장전 : 더 오리지널 [내부링크]

조선일보 미술관 : 한국현대미술 거장전 얼마 전 다녀온 전시회를 소개한다. TV 조선이 개국 10주년을 기념해서 아트 조선과 함께 기획한 전시회 ... 제목처럼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5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환기, 유영국, 박래현, 이우환, 그리고 김창열의 회화, 판화, 드로잉까지를 아우르는 의미 있는 전시라고 할 수 있다. 초대된 작가들의 대중적 인지도, 한국 회화사에서의 입지 등을 고려할 때 거장이라는 칭호가 전혀 과장이 아님은 물론이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다소간의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다. 이 포스팅에서 다섯 명의 화가 중에 김환기, 유영석, 박래현의 작품만을 소개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서리온 저녁 박래현 1958 새 종이에 채색 박래현 1958 자유 B 종이에 채색 박래현 1..

<분당 서현동> 와인바 : 비율 [내부링크]

비스트로 비율 은 저녁식사 후 이차로 찾아들어간 곳이다. 기대했던 식사를 망치고 났더니 내상이 깊었다, ㅋㅋ. 잊을만하면 느끼게 되는 것이지만, 잘하는 음식점도 꾸준하게 한결같이 맛이나 서비스,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가 보다. 아니 참 어렵고 지난한 노력이 동반돼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많이 아쉬웠던 저녁 식사때문에 뭔가 보상받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때 골목을 돌아 눈 앞에 나타난 곳이 비스트로 비율이었다. 비스트로라는 설명이 붙은 것으로 보아 서양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는 얘기인데, 내 생각엔 가볍게 와인 한잔 하는 이차 장소로 더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이다. 건물 일층에 있는데 옆에 바로 주차시설이 있다. 좀 당혹스럽긴 하다. 프리첼 주문해본 와인은..

<교토 동복사> 다경식당 : 따뜻한 한끼 [내부링크]

동복사 (도후쿠지) 근처 다경식당 : 완탕 교토에서는 여유롭게 즐기지 못했다. 그게 맞는 표현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쉬고 뭉기적 거리는 여행이 있는가 하면, 살짝 업되어서 아침부터 이곳저곳 바지런히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여행도 있다. 성격으로 봐서는 전자의 여행을 훨씬 선호하는 편이지만, 교토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 보고 싶은 사찰, 신사, 박물관, 정원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일찍 서둘러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지 않으면 그냥 놓치고 후회할까 봐 마음이 급했다. 아침 일찍 시내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는 평등원 (뵤도인)을 둘러보고 점심도 거른 채 전철을 타고 동복사로 향했다. JR 나라선 도후쿠 지역에서 내려 꽤 먼 거리를 걸어가야 했다. 가는 길에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조용한 마을 같..

맛있는 국수 : 향방 양육관의 옥수수 국수 vs 정육면체의 마파두부면 [내부링크]

중국식 면요리 : 옥수수 국수 vs 마파 두부면 원래 이름은 경성 양육관이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상호를 바꾸었는데, 메뉴에 큰 변화는 없다. 역시 이곳은 양꼬치, 양갈비를 주력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어향육사, 건두부 볶음, 가지 볶음 등은 다른 곳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독특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음식들이다. 향방 양육관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몇 개 더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옥수수 국수와 토마토 계란탕이다. 옥수수 가루를 반죽해 면을 뽑은 옥수수 국수는 매끈하고 쫄깃한 식감에 송송 썰어 넣은 잘 익은 김치의 시쿰하고 아삭한 맛, 뜨끈한 국물이 일품이다. 토마토 계란탕은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뜨거운 음식으로 부드럽고 새콤한 맛이 잘 조화되어 있을 뿐 아니라, 노랑과 빨강의 색감도 아름답다...

<조선 왕실의 사인> 보소당 인존 [내부링크]

조선 왕실의 사인 오늘 소개하는 은 특별전이나 기획전의 전시물은 아니다. 국립 고궁박물관의 상설 전시실 한쪽에 조그마한 자리를 차치하고 있는 유물이어서 그냥 쓱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조금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꽤 재미있고 의미있는 전시물들인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도장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들은 흔히 알고 있는 옥새나 어보 같은 왕실의 공식 인장이 아닌, 국왕이 사적으로 사용했던 사인(私印)들이다. 사인은 크기뿐 아니라 재질, 모양도 다양하고 독특하다. 헌종(1827-1849)이 특히 인장에 관심이 많았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헌종은 선왕들의 인장과 자신이 수집한 인장의 정보를 한데 모아 을 간행하였다. 보소당은 헌종의 당호를 말하는데, 이에따라 헌종이 수집했던 인장을 '..

패턴 영어 : I also ~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I also ~ '난 공포 영화도 좋아해'를 영어로 해보세요. 아무 문제없이 바로 입 밖으로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이 튀어나오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를 포함해서 어떤 분들은 영어를 꽤 오래 하셨음에도 움찔하고 머리를 굴리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핵심패턴은 I also ~ 입니다. 그러니까 조금 전 상황에 맞는 표현은 I also llike horror movies (as well) 정도면 무난하겠네요. 알면 쉬운데 이 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예문을 준비했으니 보시죠, ㅋㅋ. 일이 잘못될지도 모른다는 것도 얘기했어 > I also said something might go wrong. 그는 로멘틱한 면도 가지고 있어 > He aslo has a romantic ..

<분당 정자동> 윤밀원 : 보기에 예쁜 음식들 [내부링크]

윤밀원 : 족발, 평양냉면, 양무침 윤밀원은 분당에서 아주 유명한 음식점이다. 소문이 나면서 멀리서도 음식 맛을 보기 위해 방문하기도 하는 것 같다. 사실 나도 서울에서 분당까지 찾았다가 한 시간이 훌쩍 넘는 대기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포기했던 경험이 있다. 결국 두 번째 시도 끝에, 그것도 삼사십 분 정도를 대기한 후에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인터넷상이나 여러 맛집 소개 앱에서의 평점도 상당하다. 열성팬을 이미 확보한 잘 나가는 맛집인 것이다. 족발과 평양냉면이 주 메뉴이고 양무침, 양곰탕, 칼국수도 평이 좋아 내심 기대가 컸다. 윤밀원 양념과 곁들임 찬들... 고수까지 나오는 걸 보고 좀 놀랐다. 새우젓, 마늘 된장박이 / 훠거나 마라상궈 집에서나 볼 수 있는 중국풍의 향신료 양념 족발 양무침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평안 : 평양감사의 부임 [내부링크]

평안전 : 김홍도의 평양감사 향연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라는 이름으로 기획전을 열었다. 두 거장의 손에서 태어난 고서화를 중심으로 한 특별전이다. 1부 '세한'전은 추사 김정희의 를, 2부 '평안'전은 단원 김홍도의 를 전시하였다. 세한전은 일전에 포스팅하였기에 오늘은 평양감사의 부임을 축하하는 시끌벅적한 잔치 속으로 들어가 볼까 한다. 원본 그림뿐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로 재창조된 단원의 평양감사 향연도를 감상하는 맛도 각별하다. 총 4개의 영상관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에서 '길', '환영', '잔치', '야경'의 소주제로 이루어진 멋진 영상을 만날 수 있다. 평안전 전시실 입구 부임을 축하하는 북춤과 검무 단원의 평양감사 향연도가 있는 전시실과 연결된 회랑 벽에도 미디어 아트와 애니메이션이 눈부시다. 평..

<전북 익산 가볼만한 곳> 장흥 식당 : 조기탕, 꽁치 김치찜 [내부링크]

장흥 식당 전라북도 익산은 근래에 두 번을 다녀왔다. 특별한 용무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서울에서 다소 멀기는 하지만 볼거리, 먹거리가 많아 충분히 다녀올 만한 매력이 있다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다. 익산은 백제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고 또 숨겨진 맛집들이 꽤 많은 고장이기도 하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 역사유적지구내에 있는 백제의 석탑으로 익산 첫 방문에서 직접 봤었지만, 그 바로 옆에 있는 국립 익산박물관은 휴관 중이어서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때는 익산지역의 유명한 황등 비빔밥을 먹었었는데, 한나절 일정이어서 오늘 소개하는 장흥 식당은 들르지 못했다. 익산 박물관과 장흥식당... 두 번째로 익산을 찾은 주된 이유인 셈이다. 장흥 식당은 얼마 전 유명 TV ..

<교토 가볼만한 곳> 니넨자카 / 산넨자카 [내부링크]

교토의 골목 계단 :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청수사와 더불어 교토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면 거의 예외 없이 둘러보게 되는 곳이 니넨자카, 산넨자카다. 청수사 (기요미즈테라)로 오르는 좁은 언덕길에 붙여진 이름으로 니넨, 산넨은 일본어로 각각 2년, 3년을 뜻한다고 한다 (자카는 고개, 언덕을 의미한다고...). 이 계단길에서 넘어지면 2-3년 이내에 죽는다는 다소 섬찟한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별로 재미있지도 않은 이야기인데, 사람들은 안 그런가 보다. 어쨌든, 그 유명한 청수사 입구까지 연결되는 길이고, 양쪽으로 좁은 언덕길과 계단을 따라 앙증맞은 기념품 가게와 카페, 찻집들이 즐비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기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니넨자카, 혹은 산넨자카 솔직히 잘 구별은 안가..

<충남 예산> 수덕사 : 대웅전 / 관음바위 / 삼층석탑 [내부링크]

충남 예산 가볼만한 곳 : 수덕사 수덕사는 아마도 많은 이들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국사 교과서를 펼치면 '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 이렇게 짝을 지어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수덕사를 처음 만난 것은 교과서 속에서였다. 그리고 수십 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충청남도 예산 땅에 있는 수덕사를 직접 찾아 나서게 되었다. 수덕사 건립 시기는 백제 위덕왕 때로 추정되지만 국보 제49호인 수덕사 대웅전은 고려시대인 1308년, 충렬왕 재위 기간이었다. 규모가 상당한 사찰로 많은 전각과 당우가 있고 암자, 박물관, 그리고 수덕 여관도 둘러볼 만하다. 수덕사 산문 수덕사 일주문 / 덕숭산수덕사(德崇山修德寺)’라고 쓴 현판은 손재형의 글씨다. ..

<논현동 맛집> 배꼽집 : 평양냉면, 육회 비빔밥 [내부링크]

배꼽집 배꼽집을 방문하게 된 것은 평양냉면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애용하는 맛집 찾기 어플에도 냉면 맛집으로 소개되어 있다. 나름 평양 냉면을 좋아하고 먹으러 많이 다니는 편이기에 토요일 오후 한적한 시간에 방문해봤다. 방송에도 여기저기 소개된 곳이고, 논현동 본점 외에 몇 군데 분점도 냈다고 해서, 꽤 큰 규모에 번듯하게 꾸민 음식점을 기대했었는데 웬걸, 좁은 골목길에 허름한 간판, 게다가 지하에 위치한 곳이었다. 찾기도 어려웠고 실내는 낮시간인데도 어두웠다. 괜히 왔나 생각도 살짝 들었다, ㅋㅋ. 그래도 이왕 왔으니 맛은 봐야겠다 생각하고 평양냉면을 시켰다. 육회 비빔밥 메뉴도 눈에 띄어서 하나 시켜봤다. 배꼽집 / 지하에 있다. 밑반찬은 지극히 평범 평양냉면 면을 풀어봤다. 편육, 얼..

<도산공원 맛집> 어물전 청 : 이야기가 있는 한식 레스토랑 [내부링크]

어물전 청 을 굳이 분류하자면 한식집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사용하는 주 재료를 중심으로 보면,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될 것이고... 하지만 이 집을 기존의 어느 한 카테고리에 넣기가 애매하다. 한식에 사용하는 조리법을 기본으로 해산물 요리를 만드는데, 서양식 조립법과 소스, 양념이 꽤 자주 사용되고 운영 방식은 일본의 오마카세를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는 파인 다이닝의 분위기로 아래에는 오픈된 테이블과 바 형태의 좌석, 그리고 이층은 독립된 룸이 있다. 어물전 청 / 좁은 골목에 숨어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다. '맡김 차림'으로 이름 붙인 오마카세 메뉴를 시켜봤다. 굵은 글씨로 재료와 원산지를 강조한 것이 마음에 든다. 서양애들이 하는 고급 음식점에서 써먹는 방법..

<전시> 국립고궁박물관 병풍 2점 : 요지연도 / 수군 조련도 [내부링크]

병풍 2점 : 요지연도와 수군 조련도 고궁박물관은 조선시대 병풍 유물 4점을 전시하고 있다. 그중 2점을 소개하려고 한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된 요지연도와 수군 조련도다. 는 10폭의 대형 병풍으로 19세기 말 제작되었다. 경상도 통영에서 행한 삼도의 수군 훈련 장면을 그렸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 조정에서는 통영에 삼도수군 통제영을 세우고 봄, 가을에 해상 합동 훈련을 개최하였는데 수군 조련도는 이 모습을 기록한 것이다. 는 신선의 땅 곤륜산에 사는 서왕모가 주나라 목왕을 초대해 연회를 베푸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궁전 왼쪽으로는 요지(瑤池)라는 아름다운 연못이 있는데 이 곳에서 서왕모와 목왕이 만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요지 연도는 조선 후기 궁중을 중심으로 유행하였다고 한다. 이 병풍은 50여..

<교토 가볼만한 곳> 청수사 (기요미즈데라) : 마구간의 추억 [내부링크]

청수사 : 본전과 마굿간 청수사 (기요미즈테라)는 서기 778년에 세워졌다고 하니 헤이안 시대 초기에 해당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찰이고 본당과 무대는 일본의 국보다. 교토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의 하나로 일 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교토를 방문하는 사람 중에 이 청수사를 들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이 청수사가 많이 부담스러웠다. 교토 최대의 관광 포인트라 당연히 가봐야 하는데 그게 무슨 의무감이나 과제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에 대한 나의 유별난 기피증도 한 이유가 됐다. 교토의 다른 절집, 가령 인화사나 고대사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게 기대하며 찾아갔다기보다는 미션 수행하듯 다녀왔음을 고백할 수밖에 ..

<연남동 맛집> 아각아각 : 말레이시아 뇨냐 음식 전문점 [내부링크]

아각아각 : 락사 / 아얌 고렝 수년 전에 말레이시아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수도인 쿠알라룸프를 중심으로 근교의 몇몇 관광지를 둘러보았고, 세계문화유산인 말라카로 이동해서 또 며칠을 보냈었다. 여행은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 아니라 그곳 사람들이 매일 먹는 음식에 대해 배워가는 즐거운 과정이기도 하다. 폭염에 허덕이면서도 말레이시아에서 먹었던 몇몇 음식들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중 가장 생각나는 것이 말레이시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락사다. 일종의 쌀국수인데 태국이나 베트남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원래 말레이시아에는 뇨냐 음식이라는 것이 있는데, 중국의 영향을 받은 말레이시아 전통음식을 뜻한다고 한다. 좀 더 깊게 들어가면 중국인과 말레이인의 혼..

<을지로 맛집> 을지면옥 : 평양냉면과 불고기 [내부링크]

을지면옥 : 냉면 / 불고기 을지면옥에 대해서는 이미 예전에 포스팅을 했었고, 다른 음식점을 소개할 때도 비교를 위해서 자주 언급했었다. 오랜 시간에 걸쳐 가장 많이 다닌 곳 중 하나다. 이 집 평양 냉면의 맛은 개인적으로는 일종의 절대 기준이다. 늘 '을지면옥에 비해 육수가 어떻다, 면발이 어떻게 다르다, 고명에 이런 차이가 있다'라고 표현할만큼 평양냉면에 관한 한, 가장 이상적인 냉면 한 그릇은 언제나 을지면옥 차지인 것이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을지면옥에서 만났다. 모두들 평양냉면을 좋아하고, 또 이 곳을 단골로 삼고 있기에 모임 전부터 마음이 더 푸근하였다. 거의 언제나 이 집에서는 물냉면, 혹은 비빔냉면, 그리고 돼지고기 편육에 소주를 먹는데, 이 날은 그에 더해서 불고기도 한번 시켜봤다. 을지면..

<충남 예산 가볼만한 곳> 수덕사 수덕여관 : 이응노 사적지 [내부링크]

충남 수덕사 : 수덕 여관과 고암 이응노 충청남도 예산 덕숭산 자락에 있는 수덕사는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백제의 위덕왕 때 처음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절집이 특히 일반에 기억되는 이유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의 하나인 국보 제 49호 수덕사 대웅전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수덕사를 소개하기 전에 수덕사와 인접해 있는 수덕 여관에 대해 먼저 포스팅하고자 한다. 수덕사 일주문을 지나자마자 왼편으로 단정한 초가집 하나가 눈길을 끄는데, 이 곳이 수덕여관이다. 수덕여관은 동양화가인 고암 이응노의 사적지이다. 우리나라 마지막 화원이기도 했던 김규진에게 그림을 배운 이응노는 국내에서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진 화가다.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유럽 화단에 이름을 알린 그는 동베를린 간첩 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

<영어회화> 많이 사용하는 짧은 예문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누구를 닮다 / 누구와 닮았다 오늘 대표 단어는 remind 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무엇을 생각나게 하다' 되겠습니다. 그래서 Remind me to call my sister 라고 하면 '내 여동생에게 전화하라고 (나중에) 알려줘' 가 됩니다. 그런데 문장에서 주어 + remind 뒤에 이 오게 되면 '그 사람으로 하여금 무엇을 생각나게 하다'라는 뜻이 확장, 의역되어 '누구를 닮았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복잡하게 설명한 것 같은데, 그냥 아래 예문을 보시죠, ㅋㅋ. 엄마 닮았네 > You remind me of your mother. 그녀는 누구 좀 닮지 않았어 ? > Does she remind you of someone ? 나도 똑같은 생각 하고 있었어 > I was jus..

<신사동 맛집> 진주음식 전문점 하모 : 심심한 맛의 매력 [내부링크]

하모 : 진주음식 전문점 하모는 나의 단골집이다. 진주 음식을 아주 정갈하게 내놓는 곳이다. 이 집 음식들에서는 수준 높은 내공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메뉴 하나하나가 모두 훌륭할 뿐 아니라 전체적인 구성도 좋다. 보통 코스요리에 육회같은 단품을 하나 정도 추가해서 주문한다. 달고 짜고 조미료의 농간에 휘둘린 음식에 길들여져 있다면 하모의 음식은 낯설것이다. 하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심심한 맛 속에 숨어있는 깊은 울림을 경험하게 된다. 나한테는 음식 이상의 음식, 편안함과 감동을 주는 음식이다. 인테리어나 분위기, 서비스등 어느 것 하나 부담스럽거나 거슬리지 않고 조화롭다. 너무 칭찬 일색에 주관적인 평을 한 것이지만 그게 또 나의 진심이다. 자주 가기에 사진을 찍지 않으려 했는데, 그새 또 못 참고 메뉴..

교토 경요리 전문점 : Sakon (佐近) [내부링크]

교토의 경요리(京料理) : 인화사 앞 Sakon 인화사 관람을 계획할 때 점심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을 했었다. 그러다 경내에 식당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찰 안내서에 화식처 (和食処) 범 (梵)이라는 표기를 보고 정말 반가웠다. 교토의 명찰인 인화사에서 절밥까지 먹을 수 있다니...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 값진 문화 체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했다. 그런데 막상 찾아가 보니 아주 많이 실망스러웠다. 고풍스러운 절집의 분위기와는 너무 다르게 시멘트 바닥에 철제 의자를 놓고 소바 정도를 팔고 있었다. 바깥에서 유리문 너머로 대충 식당을 보고는 아예 들어가지를 않았다. 거기서 밥을 먹었다가는 인화사에서 받은 감동이 다 날아갈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사실 아직도 이 부분은 의문이다. 이 아름..

<남영동 맛집> 초원 : 우설, 대창, 특양 구이 [내부링크]

초원 : 우설 구이 / 양무침 / 마늘 국수 곱창, 양등 부산물은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물론 일본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호루몬이라고 해서 대창이나 양등을 직화로 구워먹는 문화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만큼 광범위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 같지는 않다.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소 내장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있으나, 이 역시 극히 예외적인 상황일 것이다. 일본 모쯔나베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곱창전골, 직화로 즐기는 양 곱창 구이, 그리고 부민옥에서 내가 즐겨먹는 양무침, 평양옥의 내장탕까지... 우리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소 내장 요리를 즐기는 민족도 없을 것이다. 오늘 포스팅하는 초원은 등심 주물럭과 양대창 구이 전문점이다. 일반적인 양대창 구이집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영어회화 패턴> have something to do with [내부링크]

have (something) to do with 우선 have something to do with를 자꾸 반복해서 말해보세요. 그리고 우리말로 '뭔가 관계가 있다'라는 해석과 연관시켜서 외우도록 하세요. 큰 타이틀 제목에서 have something to do with라고 적고 본문 제목에서는 something에 괄호를 친 이유는 두 가지 모두 많이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something 을 빼고 말하면 '뭔가 관계가 있다'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관계가 있다'가 됩니다. 하지만 꼭 그렇게 엄격하게 구분할 필요는 없고, 두 표현 모두 '무엇과 관계가 있다'로 해석하면 무난할 것입니다. 다만 have to do with 라고 하면 우리 고정 관념상 have to, 즉 무엇을 해야 한다라는..

<교토 가볼만한 곳> 인화사 : 구소명신 (쿠소묘진) [내부링크]

구소명신 오늘 포스팅이 교토 인화사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이다. 돌이켜보니 교토의 사찰 중에서 가장 사진 숫자가 많고 포스팅도 많이 한 곳이 인화사인 것 같다. 그만큼 이 사찰은 사람을 매료시키는 힘이 대단하다. 그 매력의 본질은 건물이나 탑 같은 개별적인 건축물들이 아니라, 이들과 함께 어우러진 정원, 벚나무, 그리고 전각들 사이의 거리와 긴장감, 가람배치의 우아함들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소개할 인화사의 아름다운 건물은 구소명신이다. 절에 세워진 신사다. 뒤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신불합습의 단적인 예인 것이다. 사찰을 수호하는 아홉 신을 모셨다고 한다. 우선 눈길을 사로잡은 앙증맞은 전각 구소명신 본전 에도 초기에 세워졌다고 한다. 구소명신 본전에 대한 안내도 본전 신사중 가운데 건물 이세 신궁의 신을 모..

<성수동 맛집> 플레이버 타운 : 중식 혹은 아시아 음식점 [내부링크]

플레이버 타운 : KIM 육회낙지 / 시추안 냉면 샐러드 / 충칭 치킨 이 집은 딱히 정체성을 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중식, 한식, 동남아 음식의 조리법과 재료, 양념을 사용하지만 그렇다고 전통 음식은 아니고... 퓨전 아시안이라고 하면 제일 편하기는 하겠다. 은 최근 성수동 지역에 집중적으로 들어선 개성있는 음식점들중 하나로 여러 음식 관련 사이트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을 궁금해하는 친구가 있어서, 또 미리 예약도 되어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그렇긴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도전 정신도 쇠퇴하여 이제는 새로운 맛집 탐험보다는 자꾸 단골집들에 더 마음이 가는 게 사실이다, ㅋㅋ. 플레이버 타운 성수동에는 기존 연립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오픈한 음식점들이 많다. KIM 육..

<국립중앙박물관> 중국 고대 청동기 : 신에서 인간으로 [내부링크]

중국 고대 청동기 중국 고대 청동기전은 총 4부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다. 제1부 , 제2부 에 이어 3부 , 그리고 4부는 로 마무리된다. 오늘은 3, 4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세션은 내용이 많지 않아 처음 사진 3장 정도만 올려본다. 의례에 사용할 수 있는 세발솥과 곡식 담는 그릇의 갯수를 신분에 따라 규정해 놓은 열정 제도를 통해 권력 상징의 수단으로서 청동기가 이용된 역사적 사실을 들여다볼 수 있다. 세션에서는 신의 영역에서 인간 세상으로, 일상으로 내려온 청동기의 변천과 그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었다. 고기 삶는 세발솥 (열정) 춘추 전기 BC 770-BC 7C 열정은 모양은 같고 크기만 다른 세발솥 세트를 칭하는 말이다. 천자에서 선비(士) 까지 계급에 따라 열정의 숫자가 달랐다. 권력의 상징..

<영어회화> 유용한 표현 : only after 의 활용 [내부링크]

only after 오늘 강조할 표현은 only after 입니다. 두 단어 모두 너무 익숙하고 기본적인 것들이지요. 그런데 두 개를 묶어서 사용하는 경우는 우리에게 좀 낯설 수 있습니다. 하긴 only 라는 단어도 의미는 알고 있지만, 웬일인지 잘 사용하게 되지는 않는 듯합니다. Only의 활용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또 잘 사용하면 의외로 말하는 맛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 only after를 선정해 봤습니다. 구구한 설명보다는 예문을 보면서 감을 잡도록 하자구요. 참고로, 포스팅 사진은 영화 Fight club에서 가져왔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대사가 오늘 마지막 예문되겠습니다. 그 후에야 (그 때서야 비로소) 나는 깨달았어. > I realized only after then. 오후 3시후..

<경기도 가평 맛집> 소문난 닭갈비 [내부링크]

닭갈비 맛있는 집 : 소문난 닭갈비 우리나라 국민들이 부담없이 즐기는 닭갈비, 그 원조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춘천이다. 그런데 이 춘천 닭갈비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좀 찾아보니 팔십년대라고 한다.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다소 놀랐다. 뭐 조선시대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일제 강점기 정도까지는 올라갈 줄 알았으니까. 음식의 탄생을 짚어보는 것은 늘 흥미롭다. 춘천을 중심으로 가평, 강촌등에는 닭갈비 전문점들이 많다. 처음 닭갈비가 선보이던 때는 지금처럼 대중화된 철판구이 형식이 아니라 숯불구이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지역의 닭갈비집들은 철판보다는 숯불 직화를 고수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오늘 소개하는 에서는 철판구이, 숯불구이를 모두 선택할 수 있는데, 거의 모든 손님들이 철판..

<압구정 로바다야키> 로바타 탄요 : 꼬치요리 [내부링크]

로바타탄요 이 집이 그렇게 유명한 곳인지 몰랐다. 그저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가봤다. 당연히 예약 전화 이런 거 없이 방문했는데, 원래 예약은 필수고 그러지 않으면 기약 없이 기다리거나 하는 곳이었나 보다. 바로 자리를 잡았으니 운이 좋은 거였다. 요즘은 로바다야키라는 말을 잘 안쓰고 선술집을 뜻하는 이자카야라는 말이 이런 류의 주점을 지칭하는 대표 명칭이 되었지만, 원래 한국에 상륙한 일본식 꼬치구이점은 로바타야키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다. 야키니쿠라는 말도 요즘 슬슬 등장하기는 하지만, 이건 강조점이 '개인 화로에 구워먹는다'는데 있다. 로바타야키는 그저 내가 알기로는 다양한 식재료를 숯불에 구워먹는 일본식 꼬치요리 혹은 그런 요리를 파는 음식점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오늘..

<국립중앙박물관> 중국 고대청동기 : 신을 위한 그릇 [내부링크]

신에서 인간으로 : 2부 신을 위한 그릇 상하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중국 청동기 유물들이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특별 전시되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 방대한 전시다. 오늘 소개하는 것은 그중 2부에 해당하는데, 전시 소제목은 이다. 제사를 위해 제작 사용된 고대 청동기의 진수를 볼 수 있었다. 전시 유물의 숫자에서도 압도적이다. 음식 바치는 그릇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라 말기부터 등장한 으로 거의 2천 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제작된 중국의 대표적인 청동 예기다. 먼저 이 기념비적인 유물부터 보기로 하자. 2부 전시의 테마를 알리는 영상 고기 삶는 세발솥 서주 전기 BC 11-10C 새(봉황) 모양 다리가 받치고 있는 매우 특이한 형태다 몸통에는 매미 무늬를 새겼다. 솥 내부에 부친의 사망을 알리는..

<국립현대미술관>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내부링크]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은 덕수궁 국립현대 미술관 4개의 전시실에서 열렸다. 각 전시실마다 설정된 나름의 소주제에 맞게 전시 전반을 기획하였다. 오늘 내용은 이미 이전에 올린 2개에 이은 세 번째 포스팅이 되겠다. 그렇다고 제3 전시실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혹 오리지널 세팅이 궁금하다면, 국립 현대미술관 누리집에 접속해서 에 잘 갈무리되어있는 편을 참조하면 되겠다. 아무튼 이번 전시는 그 규모나 작품의 수준 등 모든 면에서 최고였다. 전시실 내부 백자대호, 조선 호림박물관 소장 김환기 호월, 1954년 리움 박물관 장우성 백자와 봄꽃, 연도미상 개인소장 박영선 소와 소녀, 1956년 도상봉의 작품들이 이어진다. 도상봉은 호가 도천(陶泉)일 정도로 도자기에 조예가 깊었던 것으로 알고 있..

<횡성 맛집> 작은 밥집 소소반 : 배추전 / 송아지 갈비정식 [내부링크]

작은 밥집 소소반에서 밥 먹은 사연 지금 생각해도 이름을 참 잘 지은 것 같다. 따뜻한 느낌이 난다. 소리 내어 읽어보면 4음절과 뒤이어 따라 나오는 3 음절에서 운율도 느껴진다. 귀여운 느낌을 주는 은 작은 밥상이라는 의미도 있는 것 같다. 이 집은 방송에 나온 먹방을 보다가 꽂혀서 가게 되었다. 대체로 방송 타고 나서는 최소한 몇 개월 경과한 후에 방문해야 그래도 도떼기 시장 같은 난리 브루스를 피할 수 있지만, 이 집은 방송 나간 후 얼마 안 되어 방문했다. 사장님이 전화를 아예 잘 안 받으셔서 상당히 애를 먹었으나 어찌어찌 예약을 했다. 최소 4명은 되어야 한다고... 음, 유명세인가, ㅋㅋ. 식사 후에는 근처에 있는 을 둘러보기로 하루 일정을 짰다. 정갈한 반찬, 그리고 두부 버섯전골에 기대가 ..

<영어회화> '고민하다' 영어로 말하기 [내부링크]

'고민하다' 영어로 표현하기 영어로 '고민하다'에 대한 표현을 정리해 봤습니다. 정말 일상 대화에서 많이 쓰는 말인데, 막상 들이대니 말문이 턱 막힙니다, ㅠㅠ. 머릿속으로 알맞은 단어를 생각해 내려고 하면 회화에서는 이미 늦은 거죠. 그냥 입 밖으로 자연스럽게 튀어나와야 합니다. 각각의 뉘앙스에 차이가 있지만 '결정을 내리다 decide', '생각하다 think'라는 기본 단어를 사용해서 '고민하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예문들을 만들어 봤습니다. 우선 표현 방식을 이해하신 후, 이후에는 반복을 통해 자신의 표현으로 만드시기를 권합니다. 우리는 오랬동안 고민 많이 했어 > We thought long and hard about it. 생각 많이 했어 (고민했어) > I thought a lot about ..

<경기도자 박물관> 코발트 블루 - 조선후기 문방풍경 [내부링크]

경기 도자박물관 전 경기 도자박물관은 국립 박물관이 아니다. 한국 도자재단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박물관은 작지만 강한, 참 짜임새 있는 박물관이다. 상설전은 물론이고 특별 기획전을 정말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고, 도자기 공모전도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전시에 대한 기획력, 소장 유물들의 면면도 준수하다. 이번 특별전 도 그중 하나다. '코발트 블루'색 청화백자를 통해 조선시대 후기 선비들의 사랑방을 훔쳐보는 재미가 특별하다. 사실은 근처 펜션에 친구들과 놀러 갔다가 다음날 상경하는 길에 후다닥 보고 왔다. 예정에 없이 얼떨결에 맞닥뜨린 터라 더욱 횡재한 기분이 들었던, 기억에 남을 전시였다. 전시실 입구 백자청화 기명절지문 병 문방구, 분재, 안경, 곰방대등 기명절지를 시문한 도자기는 흔치..

<경주 가볼만한 곳> 경주 교촌마을 최부자댁 : 교동 최씨고택 [내부링크]

경주 교촌 최부자집 : 기품이 넘치는 한옥 경주 최부자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에 대표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니까. 월정교가 있는 교촌 한옥마을에 최부자댁으로 알려진 최씨 종가가 있다. 조선 중기 최씨 집안이 경주 이조리에서 교동으로 이주한 1779년에 지었다고 한다. 공간 배치는 문간채, 사랑채, 안채, 사당, 곳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자형의 대문채, ㅁ자 형의 안채를 가지고 있다. 이 집의 건축학적 특징은 가까이에 있는 경주 향교에 대한 배려에서 연유한다고 한다. 집터를 낮게 닦은 점, 사당을 안채의 동쪽이 아닌 서쪽에 배치한 점, 기둥을 낮게 하여 집의 높이를 낮춘 것 등이 모두 그런 연유인 셈이다. 경주 최부자댁 사랑채 안채 여러장 촬영한 것을 보니 굴뚝과 장독대가..

<맛집 세곳> 찌개, 탕, 전골... : 쌀쌀한 날 방문하기 좋은 맛집 [내부링크]

뜨끈한 국물 : 찌개 / 탕 / 전골 제목 그대로 추운 날, 쌀쌀해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생각나는 곳 3곳을 모아봤다. 일부는 이미 소개된 곳들이고 처음 소개하는 집도 있다. 각각 대표 메뉴 사진 한 장씩만 올리지만 세 곳 모두 깊은 내공을 자랑하는, 나의 단골집들이다. 모꼬지 : 짜글이 찌개 모꼬지는 분당 서현역에 있는 맛집인데 주로 저녁때 고기 먹으러 간다. 여기 항정살은 정말 수준급이다. 십년 먹게 단골인 집이다. 가끔 점심때 짜글이 찌개를 먹으러 간다. 돼지고기와 신김치로 만들어낸 김치찌개와 비슷하지만, 순두부가 풍성하게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 입맛에 살짝 달큰한데, 이상하게도 개운함을 해치지 않는다. 모꼬지의 짜글이 찌개 양푼이 동태탕 : 동태탕 이 집도 단골이다. 후암동에 있는 동태..

<교토 여행> 음식기행 : 폰토초 거리의 사시미집 방문기 [내부링크]

폰토초 거리의 사시미 집 : 어신 (Sashiminogyoshin) 맛있는 현지 음식을 경험해보는 즐거움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여행의 목적 중 하나다. 뭐 거창하게 그 나라의 문화를 음식을 통해 이해하고 느낀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단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은 그 자체로 이미 목적이 되기 때문이다. 일본을 방문할 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을 한번 찾아봤다. 스시, 면요리 (우동, 소바, 라멘등), 와규, 꼬치, 나베, 덮밥류, 그리고 코스요리인 카이세키... 이런 음식들은 여행객들에 의해 포스팅도 많이 되고 그중 단골로 언급되는 맛집들도 꽤 된다. 하지만 의외로 사시미 전문점은 상대적으로 정보가 빈약하다. 스시집에 대한 엄청난 정보에 비하면 특히 그러하다. 이번에 교토 여행을 계획..

<강남역 중식당> 일일향 : 마파두부, 짬뽕, 짜장면 [내부링크]

중식당 일일향 대한민국의 요식업 산업은 프랜차이즈가 일반화된지 이미 오래 되었지만, 중식당은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백종원의 홍콩반점을 제외하면 특별히 중국 음식점 프랜차이즈는 기억나는 것이 없다. 그런 면에서 중식당 은 특이하다. 십여 개가 훌쩍 넘는 수많은 이 서울과 경기도에서 영업 중이다. 분점 형태인지 프랜차이즈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가격대가 낮고 메뉴의 숫자도 적은 에 비해 은 인기 있는 묵직한 메뉴들도 많다. 예전에 신사동인지 논현이었는지 몇번 다녀왔던 기억이 있는데, 참 오랜만에 다시 방문했다.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근처에 일을 보고 조금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손님들은 여전히 많았고 얼추 이십분 정도는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중국집에 깍두기 나오는 거 좋다, ㅋㅋ 간짜..

<영어회화> 영어로 말하기 : don't get to + 동사 [내부링크]

don't get to + 동사 오늘의 핵심 표현을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표현 하나는 꼭 익혀두세요. 바로 입니다. 이 패턴을 분석하는 것보다, 이게 실생활에서 어떤 의미나 뉘앙스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학습에 더 효과적이라 생각되네요. I don't see it (the key). / I still can't find my key. 장담할 수 없어요.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어요) > I can't make any promises. (= I can't promise anything.) 요즘 친구들을 자주 보게 되지 않네요 (잘 못봐, 그런 상황이 안돼) > These days, I don't get to see my friends very often. 미술관에 가지 못..

<교토 가볼만한 곳> 남선사 : 수로각 / 방장 정원 [내부링크]

남선사 이번 포스팅이 두 차례에 걸쳐 다녀온 교토 여행에 관한 마지막 내용이다.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일본의 사찰은 남선사 (난젠지)다. 마지막 교토 방문이 벌써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중간중간에 국내 사찰, 전시회, 또 맛집 등 여러 가지 잡다한 다른 내용들을 올리다 보니 연재를 마치기까지 많이 늦어졌다. 나름대로 사진과 내용을 검증하고, 혹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수도 했지만 미진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아마추어인 나로서는 내 능력 안에서 보고 느낀 것을 잘 담아내려고 애썼다. 개인적으로 큰 공부가 되었고,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 언젠가 또 교토를 방문할 것이다. 그 날이 빨리 오기를 소망해본다. 일본은 수천년 동안,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우리의 이웃이고, 극복의 대상이기도 하고, ..

<박장 어부바> 한식 다이닝 바의 추억 [내부링크]

한식 다이닝 바 : 이제 갈 수 없는 곳 이번 주말쯤 갈만한 괜찮은 식당을 찾고 있다면 이 포스팅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읽기를 멈추고 다른 곳을 검색해야 할 듯... 는 이제 더 이상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청담동에 오픈한 곳이 있다고 한다. 다만 이것을 이전했다고 하기 어려운 것이, 단지 이름만 변경한 것이 아니라, 메뉴, 전체적인 인테리어, 운영 방식 등에 상당한 변화가 있기에 아예 다른 집으로 간주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동업이나 지분관계 등에도 변화가 있는 듯 하지만, 그거야 내가 자세히 알 수 없는 노릇이고... 아무튼 예전에 이곳을 방문했던 사진들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거의 일 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올린다. 이미 없어진 곳이라 포스팅..

<대구 맛집> 서영 홍합밥 : 홍합밥과 녹두전 [내부링크]

서영 홍합밥 대구와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연고가 전혀 없다. 내가 과문한 탓이기도 하겠으나, 대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자연 풍광이 빼어난 곳도 아니다. 관광객이 몰릴만한 지역 특성이 없으니 특별히 방문할 이유가 없는 것도 사실이고... 이번에 경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중간 경유지로 대구를 택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이인성의 그림에 등장하는 계산성당을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두 번째는 경주에 도착하기 전 점심을 어디선가 해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대구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이 없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에 대한 포스팅이 꽤 많았다. 울릉도에서 먹어 봤던 홍합밥에 대한 경험이 나쁘지 않았기에 아무 고민없이 이 집으로 정했다. 대구에서는 유명한 곳이었고, 대기는 기본이라는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중국 고대 청동기 특별전 : 신에서 인간으로 [내부링크]

신에서 인간으로 : 1부 청동기 문화의 시작 전시 종료가 된지 이미 한참 지난 시점에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다. 이전에 사찰 답사나 다른 박물관의 전시 등 먼저 올려야 할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했고, 이 전시의 내용이 방대해서 사진과 내용을 분류하고 정리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아무튼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특별전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청동기 컬렉션을 자랑하는 상하이 박물관 소장 중국 고대 청동기들이 전시되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늘은 제 1부 에 관한 내용을 먼저 소개한다. 상하이 박물관에 대한 소개 1928년 은허殷墟 유적에서 삼천 삼백여 년 전의 청동기가 대규모로 발굴되었다. 가장 처음 관람객을 맞는 청동기 유물이다. 고대 청동..

<영어로 말하기> Crap 이 들어가는 영어 표현들 [내부링크]

Crap 한 번쯤은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crap 이라는 단어 얘기입니다. 점잖은 표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은어나 비속어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회화에서 아주 많이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crap 은 명사와 형용사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상황이나 용법을 중심으로 예문을 뽑아봤습니다. 헛소리 그만해 (집어쳐) > Cut the crap. 제기랄 ! > Holy crap..! 그 영화는 헛소리뿐이야 > That movie is full of crap. 그는 헛소리만 해 > He is full of crap. 저녁식사는 형편없었어 (그지 같았어)> The dinner was crap. 내가 왜 이딴 ..

<석촌 호수 맛집> 잠수교집 : 냉동 삼겹살 [내부링크]

잠수교집 3호점 : 냉삼집 수많은 삼겹살집이 있지만, 이 집은 독특하다. 삼겹살도 일반적인 삼겹살이 아니라 대패로 밀어낸 듯 얇게 썰어낸 냉동 삼겹살이다. 일반적으로 냉동 대패 삼겹살은 삼겹살 중에서도 저렴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 집은 나름의 노하우와 신선한 재료를 주무기로 냉동 삼겹살 업계를 장악했다, ㅋㅋ. 그밖에 필살기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다양한 곁들임 반찬과 각종 소스들이다. 화려한 반찬과 무침, 채소와 소스들이 양은 쟁반에 가득 담겨 나온다. 일단 여기서 벌써 기분이 좋아지고 푸근해진다. 특히 맛있었던 무채, 파채, 계란말이 자태를 뽐내는 냉삼겹 후추를 듬뿍 뿌려봤다. 꽈리고추, 무침 등도 불판에 같이 올렸다. 볶음밥 제조 과정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만든 볶음밥 앞서 잠수교집을 소개하..

<한성백제 박물관 특별전> 삼국의 부엌 [내부링크]

삼국의 부엌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준비한 특별전 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취사시설인 부엌과 식재료 등을 비교하였다. 부엌이라는 생활공간을 통해 삼국의 문화사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다. 올림픽 공원 내에 있는 한성 백제 박물관은 몽촌토성 유적지와도 지척이다. 올림픽 공원 몽촌 토성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멀리 뒷쪽으로 한성백제 박물관이 보인다. 한성 백제 박물관 올림픽 공원 몽촌 토성 옆에 있다. 전시실 입구 조왕신도, 조선 부엌을 관장하는 신이다. 고구려의 취사시설 시루와 쇠솥을 결합하여 곡물을 찌는 데 사용하였다. 고구려, 서울 구의동 보루 출토 철제 이동식 부뚜막 (복제품) 휴대가 가능해 실제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명기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고구려 평북 운..

<경주 맛집> 기와골 맷돌 순두부 : 무청 시래기 찌개 [내부링크]

기와골 맷돌 순두부 이번 경주 여행에서의 식사는 거의 모두 만족스러웠다. 이박 삼일간 경주에서 먹은 음식들을 복기해보니 한우 물회, 경주 성동시장의 보배 김밥, 한정식집인 요석궁, 감포 바닷가의 횟집, 그리고 천북면의 숯불갈비집까지 모두 훌륭했다. 음식의 종류, 가격, 분위기등이 다 다르고 개성이 있었다. 천년 고도에서 받은 문화적 감동이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지만, 그와는 별도로 음식만으로도 경주는 여행객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대표적인 로컬 푸드가 없다는 점이 오히려 다양한 메뉴를 개발, 발전시킨 요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도 해봤다. 는 경주를 떠나면서 마지막 식사를 한 곳이다. 이 집 메뉴 중에 무청 시래기 찌개라는 것이 호기심을 많이 불러 일으켜서 미리 찜해 두었던 ..

<서현 맛집> 방짜 양대창 삽겹살 : 부추 한판 / 한우 탕탕이 [내부링크]

서현역 맛집 : 방짜 양대창 곱창구이 전문점인 방짜는 이제는 분당 서현동에서 나름의 입지를 굳힌 오래된 맛집이다. 좋은 음식점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엄선된 좋은 재료와 조리 기술이라는 점에서 이 집은 인정받을만 하다. 밑반찬은 정성도 정성이지만, 하나하나가 뻔하지 않은 새로움이 있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식기가 방짜 유기를 사용한다는 점,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점도 손님으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푸짐하고 넉넉하게 식사를 즐겼다는 기분이 들게 한다, ㅋㅋ. 서현동 방짜 이게 서비스로 가장 먼저 나온다 시선을 확 끈다. 야채위에 얼음, 얇은 대패 삼겹살같은 걸 얹고 쎈 불에 끓여준다. 환영받는 기분이 든다. 부추무침을 비롯한 기본 찬 배추 된장국과 계란찜 한우 탕탕이 낙지가 좀 두껍긴 하지만 부드럽고 달다...

<교토 가볼만한 곳> 원덕원 (엔토쿠인) : 네네의 집 [내부링크]

원덕원 (엔토쿠인) 원덕원 (엔토쿠인)은 고대사(고다이지)의 탑두 사원이라고 할 수 있다. 교토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고풍스런 일본의 거리인 닌넨자카, 산넨자카, 그리고 그 골목을 따라 이어지는 청수사 (기요미즈데라)는 빼놓지 않고 다녀오지만, 원덕원은 대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덕원은 고대사와 함께 교토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른 곳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나름의 분위기와 색깔이 있다. 또한 이곳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 커다란 사건이었던 임진왜란을 설계하고 지휘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관계된 장소다. 그의 아내 네네가 히데요시 사후 말년을 보낸 곳이기 때문이다. 여러 측면에서 다른 관광명소와는 다른 의미와 느낌이 있는 문제적 장소다. 원덕원 건물 앞으로 네네의 길 (네네노미치..

<동사의 용법> 중요한 영어 동사 : Carry [내부링크]

기본 영어 동사 : Carry 오늘 강조할 주요 영어 동사는 바로 carry 입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빈도에 비해서 이상하게도 잘 주목을 받지 못하는 단어입니다. 오히려 carry on (계속하다), carry out (수행하다) 같은 구동사는 그나마 익숙한데 carry 단독으로는 우리 한국인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 단어의 정체성이라고 할까, 그런 것을 이야기하자면 '몸에 지니고 이동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좀 풀어보면, '가지고 다니다', '휴대하다', '넣고 다니다'등등이 다 해당됩니다. '메고 다니다'로까지 의미 확대가 가능합니다. 예문을 보겠습니다. 저는 보통 백팩에 우산을 넣고 다녀요. > I usually carry my umbrella in my backpack. ..

<한남동 맛집> 문스 타파 (Moon's Tapa) : 스페인 음식점 [내부링크]

문스 타파 (Moon's Tapa) 문스 타파 (Moon's Tapa)는 이태원에 있는 스페인 음식점이다. 타파스 집이라고 해도 무방하겠다. 상호를 살펴보건대, 문씨 성을 가진 주인장이 운영하거나, 혹은 달(Moon)의 이미지를 이름에 차용하거나 했을 것 같다. 아무튼 Tapa가 뒤따라 나오는 것을 보면 타파스집이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흔히 빠에야를 꼽지만, 나는 타파스가 훨씬 더 스페인답다고 생각한다. 맥주 혹은 샹그리아와 함께 먹는 한입거리 안주, 타파스는 딱 내 취향이다, ㅋ. 이런 타파스의 개념이 이탈리아로 가면 브로스케타 (Bruschetta) 가 된다. 그냥 내가 이해하기로는 그렇다 (이쪽 전문가가 아니어서 책임은 못진다, ㅋㅋ). 그러면 핀쵸스 (Pinchos)는 뭐냐...? 이것도..

<국립나주박물관> 마한의 고향, 나주 [내부링크]

국립 나주박물관 이런 질문을 한번 던져 보고자 한다. 백제는 현재 한반도의 어느 지역을 대표하는가? 고구려가 한강 이북지역, 통일전 신라가 경상도 지역을 기반으로 했다면 거칠게 말해서 백제는 전라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고대국가인가? 역사에 조금 관심이 있다면 백제는 6백년간 한성을 중심으로 지금의 경기도, 충청도에 기반을 두고 성장했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한성 백제). 이후 공주 (웅진)와 부여 (사비)로 잇달아 천도하면서 그 세력이 전라도로 이동 축소된 것이다. 원래부터 전라도에 연고를 둔 곳은 마한인 것이다. 백제 근초고왕에 의해 4세기경 마한이 백제로 흡수되었다는 기존의 평가도 지금에서는 여러 다른 고고학적 증거를 통해 6세기까지 독자적 문화를 유지했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국립 나주박물관은 ..

<대치동 맛집> 하프컷 : 뇨끼, 스테이크, 로스팅 가지 [내부링크]

하프컷 : 꽤 괜찮은 와인바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심플하고 단촐한 인테리어로 꾸민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사실 정체성이 다소 모호하다. 점심에는 파스타 전문점에 가깝고, 저녁에는 식사가 가능한 와인바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선릉역 와인바라고 했지만, 선릉역에서는 골목길을 따라 꽤 걸어 들어와야 한다. 주택가에 있는데, 주변에 카페나 음식점이 없어서 좀 쌩뚱맞기는 하다. 아담한 매장에는 테이블이 서너 개 정도 있고, 전면이 유리여서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요즘 인테리어를 이렇게 하는가 보다. 내 취향은 아니다. 힙하지도, 핫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레트로도 아니고, 나에겐 그냥 안정감없이 느껴지고 내부도 테이블, 벽 마감, 바닥 등이 엉성하게만 보인다. 하지만, 음식은 맛있다. 저렴한 인테리어지만 고급진 ..

<교토의 사찰> 고다이지 (고대사) :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네네 [내부링크]

고대사 : 네네가 세운 절 이곳을 다녀온 지 벌써 꽤 되었다. 그동안 답사했던 교토의 사찰과 신사, 일본의 문화재를 꾸준히 포스팅하느라 이제서야 고대사 (고다이지) 차례가 온 셈이다. 이 아름다운 사찰을 소개하는 마음은, 그러나 편하지 않다. 이 절은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복을 빌기 위해 그의 정실 부인인 네네가 세운 절이다. 유적이나 유물에서 느끼는 아름다움과 예술적 감동은 그 자체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역사의 명암과 흔적에 아예 눈 감을 수도 없는 것이다. 특히 그것이 때로는 지긋지긋한 민족감정이라 해도, 나 자신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음은, 일본이라는 나라가 우리 민족의 의식 깊숙하게 자리 잡은 어둡고 복잡한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고대사를 꼭 한번 방문해 보라..

<덕수궁 야외전시> 상상의 정원 [내부링크]

덕수궁 프로젝트 : 상상의 정원 오랜만의 야외전시다. 덕수궁 정원과 전각을 무대로 10여 명이 훌쩍 넘는 작가들이 조각, 영상, 식물 세밀화, 궁중 공예, 그리고 설치 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덕수궁 프로젝트의 전시명은 이다. 잔뜩 찌푸린 하늘에선 간간이 빗방울이 흩뿌렸지만,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경험은 생각보다도 꽤나 근사했다. 원래는 총 9개의 세션으로 구분되어 하나씩 찾아가며 감상하는 전시였지만, 이 날은 덕수궁 현대미술관에서 기획한 을 관람한 후 둘러본 터라 동선이 여기저기 중구난방에 일부 빼먹은 곳도 있었다. 기획의도를 숙지하고 제안한 관람 방법을 충실히 따르는 착한 관람객도 좋겠지만, 가끔 일부러라도 말 안 듣고 제맘대로 하고 싶은 때도..

<이태원 맛집 / 미슐랭 빕 구르망> 교양식사 : 삿뽀로식 양갈비 [내부링크]

교양식사 : 양갈비 전문점 양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런 경향도 많이 바뀌어서 이제는 꽤 대중적인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 양고기 대중화의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중국식 양꼬치 구이다. 숯불 위에서 회전하며 익어가는 양꼬치 한 점에 칭따오 맥주 한잔... 그 이미지는 꽤 강렬하다. 이후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이 소위 일본식 양고기 전문점이다. 프랜치 랙, 숄더랙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양고기 부위를 투구처럼 생긴 불판에 구워 먹는 일본식 칭기즈칸 요리가 대표 메뉴다. 내가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이태원, 한남동 쪽에는 이런 일본식 양고기 전문점이 특히 많은 것 같다. 얼핏 생각나는..

<교토의 와인바> Iberico bar Bellota : 타파스와 와인 [내부링크]

Iberico bar Bellota 교토에서의 음식은 나에겐 대체로 잘 맞았다. 교토 방문 제1의 목표는 문화재와 사찰, 일본식 정원을 가능하면 최대한 많이 보고 느끼는 것이었지만, 음식에 대한 관심도 컸기 때문에 여행을 준비하면서 음식점과 메뉴에 대해 나름 정보 검색과 공부를 좀 했었다. 관광객이 몰리는 소위 핫한 곳들은 최대한 피했다. 경험상 이런 곳들은 내공이 없는 허당일 경우가 많을뿐더러, 밥 먹으려고 한두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게 내 기준에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나만의 기준으로 그렇게 고른 곳이 교토의 경요리, 스시집, 호루몬 전문점, 우지의 청어 소바등등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우연에 맡겼다. 지금와서 생각하니 숙소 주변의 튀김집, 동네 이자카야와 사케 전문점, 철판구이집 같은..

<영어로 말하기> Going to / Planning to / Trying to / Thinking of / Willing to [내부링크]

예정, 계획, 고려, 의향을 표현하는 영어 패턴 오늘 예문은 제목에 있는대로 , , , , 그리고 , 이렇게 다섯 가지의 패턴을 가지는 문장들입니다. 엄청나게 자주 사용되는 표현들이고 나름의 독특한 의미들을 가지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잘 정리해서 적재적소에 사용하신다면 영어회화가 풍성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친구들과 놀러갈꺼야 > I'm going to hang out with my friends. 다음 달에 여행가려고 계획 중에 있어. > I'm palnning to go on a trip next month. usually 가격이 적당한지 알아내려고 (노력)했었어. > I was trying to figure out if the price was right. 그녀는 정계에 입문할 (들어..

<서울 가볼만한 곳> 부암동 : 목인 박물관 목석원 [내부링크]

부암동에 있는 목인 박물관 목석원 목인박물관 목석원의 옛 이름은 그냥 목인 박물관이다. 인사동 골목길 한켠에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조용히 자리해 있던 박물관이다. 이름처럼 나무인형을 전시하던 박물관인데, 소장되어 있는 목인의 종류나 규모가 방대하고, 예술적으로도 우수한 유물들이 많아서 가끔 찾아갔던 곳이다. 입장권을 끊으면 따뜻한 차 한잔을 내주었던 기억, 좁지만 옥상에도 전시물들이 있었던 것이 생각난다. 그 목인 박물관이 2019년 부암동 언덕으로 자리를 옮겨 개관하였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장된 것이다. 게다가 목인뿐 아니라 다양한 석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야외 공간도 아름답다. 무엇보다 인왕산, 북한산, 한양도성의 성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가막힌 풍광이 압권이다. 이곳에 도착해..

<역삼동 맛집> 문어랑 : 문어숙회, 얼큰 문어알탕 [내부링크]

문어랑 상록점 방역으로 인해 요 몇년새 일상뿐 아니라 모임이나 식사, 음주문화도 많이 바뀌게 되었음을 실감한다. 거리두기와 영업 시간제한으로 이차라는 관행도 많이 사라졌지만, 사람 좋아하고 수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나름의 적응력을 발휘해서 낮술의 활성화라는 돌파구를 마련했으니, ㅋㅋ. 과연 '도전과 응전'이라는 토인비의 통찰은 역사뿐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도 적용되고 구현되는가 보다, ㅋㅋ. 은 근처에서 친구와 점심을 먹고 어중간한 오후에 이차로 들른 곳인데 이름처럼 문어를 주재료로 음식과 안주거리를 내놓는 실내포차 분위기의 술집이다. 문어랑 오후 햇살이 따사롭고 한가하다. 내부 모습 시쿰한 김칫국은 최고의 아페타이저다. 계란 프라이 서비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문어숙회 묵은지와 ..

<올해의 전시> DNA :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내부링크]

DNA :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전 두번째 소개글이다. 국립 현대미술관측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몇 가지 키워드로 한국 미술을 구분하고, 네 개의 전시실에 나누어 정리하였다. 과연 신선한 해석과 안목이 돋보이는 전시였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작품들은 그냥 내 맘대로 분류해보았다. 종교와 관계되는 주제로 작품들을 정리했는데, 이번 현대미술관에서 '성聖, 성스럽고 숭고하다'라는 소주제로 기획한 제1 전시실의 기획의도와 다소 비슷할 듯하다. 물론 오늘 포스팅의 작품들은 제1전시실을 포함해서 다른 전시실에 전시되었던 작품들도 많다. 불교, 기독교, 그리고 샤먼까지 종교적 소재를 다룬 작품들을 모아봤다. 경주남산 약수곡 석불좌상 불두 통일신라 신라문화유산 연구원 소장 권진규 그리스도의 십..

<영어회화 가정법> 유용한 가정법 패턴 : 문법말고 그냥 익숙해지기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가정법 예문 영어는 배울수록 참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건 저의 얘기가 아니고 영어를 배우는 사람, 가르치는 사람 공히 느끼고 공감하는 것인데요. 흔히 독일어와 비교해서 외국어로서의 영어가 얼마나 어려운지 설명하기도 합니다. 복잡한 문법과 단어마다 구별해야 하는 성(性) 때문에 처음 배우기는 독일어가 훨씬 어려운 듯하지만 그 규칙성만 익숙해지면 영어보다 훨씬 쉽다고 하지요. 그래서 독어는 울면서 들어가서 웃으며 나온다고 하고, 영어는 그 반대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어에서도 가정법은 상당히 까다롭다는 생각입니다. 단순히 문법적인 측면이 어려운 것이 아니고 If 가정법 외에도 when 으로 시작하는 구문, 또 if 를 사용하지 않고 would, could등을 사용해서 가정의 ..

<삼각지 와인바> 처그 (Chug) : 요즘 와인바의 진화, 혹은 한계 [내부링크]

핫하다는 와인바를 다녀와서... 말(言)이라는 것도 일생이 있다. 장수하는 것도 있고 단명으로 그치는 것도 있다. 유행어란 한때 관심을 끌다가 이내 사라져 버리는 운명을 맞는다. 요즘 유행어의 대세는 '힙하다', '핫하다'인 듯하다. 다 영어에서 온 것인데, 그거야 뭐 아무래도 좋다. 내가 이런 유행어를 싫어한다고 해도 다른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기꺼이 사용한다면 그 수명은 연장될 것이고, 어쩌면 유행어의 운명을 벗어나 일상 표준어의 반열에 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핫'하고 '힙'하다는 표현을 내가 싫어하는 이유는 말 자체보다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내뱉는 바람에 이 말을 사용하는 사람의 몰개성이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이다. '이 집 요즘 핫한 곳이야'라고 말하는 것도 좋겠지만, '나만 알고 싶은 곳인데..

<여주 가볼만한 곳> 여주 박물관 : 아름답고 작은 박물관 [내부링크]

여주 박물관 : 막새 / 대모 나전함 여주 박물관은 소규모의 박물관이다. 그렇다고 사설 박물관은 아니고, 1997년 처음 여주군 향토 사료관으로 개관했다가 2010년 지금의 여주 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한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고, 또 지척에 신륵사가 있어서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여주 박물관만의 매력도 충분하다. 탁 트인 남한강변에 세워진 건물은 꽤나 현대적이고 멋지다. 1층에 있는 카페에 앉으면 창밖으로 물의 정원이 보이는데, 정말 멋진 풍경이다.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의 과 유사하다. 규모는 작으나 나는 여주 박물관의 그것이 뮤지엄 산의 유명한 워터가든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소규모 박물관이어서 소장품의 숫자도 적고 변변한 국가지정 문화재도 없으나, 박물관이 반드시 예술적으로 뛰어..

<나주 맛집> 나주 곰탕의 본가 : 하얀집 [내부링크]

하얀집 : 수육, 곰탕 지역명이 붙은 음식은 생각보다 많다. 전주 비빔밥, 평양냉면, 공주 국밥, 진주 냉면, 황등 비빔밥등등... 나주는 두말할 것 없이 곰탕이다, ㅋㅋ. 사실 나주를 가본 게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본고장인 나주에서 곰탕을 먹어본 것도 처음이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하얀집과 노안집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기 있는 곰탕집이었다. 그래서 그냥 외우기 쉬운 하얀집으로 낙점..., ㅋㅋ. 나주의 곰탕 맛도 궁금했지만, 수육도 기대가 되었다. 하얀집 손님들이 많았지만 기다리지는 않았다. 김치, 깍두기 수육 여러 부위가 골고루 나온다. 잘 삶긴 좋은 고기다. 기름장과 초장 전라도에서는 고기 먹을 때 이렇게 초장이 나온다. 서비스로 나온 곰탕 국물 초장에 찍어먹는 수육 한점 별미다. 곰탕은 포..

<핵심 영어패턴> How long have (has) +주어 + been + ~ing ? [내부링크]

~한지 얼마나 됐죠 ? 얼마나 오랫동안 해왔는지, 혹은 어떤 일을 한지 얼마나 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을 하려고 할 때 알아두어야 할 패턴을 오늘 들고 나왔습니다, ㅋㅋ. 제목에 있는대로 How long have + 주어 + been + ~ing 되겠습니다. 문법적으로 말한다면 현재완료 진행형의 의문문이 되겠네요. 언제나처럼 예문은 다섯 개 준비했습니다. 대표적인 상황에 예문마다 주어도 조금씩 바꿔봤습니다. 여기서 일하신 지 얼마나 되세요 ? > How long have you been working here ? 걔네들 사귄지 얼마나 됐어 ? > How long have they been going out (dating) ? 이게 얼마나 지속되고 있는거죠 ? (증상, 현상등) / 언제부터 그랬어요 ? > H..

<논현동 맛집> 영동 민물장어 : 갯벌 장어구이 [내부링크]

영동 장어 : 장어구이 전문점 삼계탕과 함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분류되는 장어는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다. 하지만 단순히 원기 회복을 위해서만 먹기에는 너무 맛있다, ㅋㅋ. 갯벌에서 키운 갯벌장어, 민물장어,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곳에 사는 풍천장어, 그리고 바닷장어 등 서식지에 따라 분류하기도 하고, 갯장어(하모), 붕장어 (아나고), 꼼장어 (먹장어, 엄밀한 의미에서 장어라고 할 수 없지만) 등으로 구별하기도 한다. 전남 여수처럼 장어탕으로 특화된 곳도 있지만, 고창, 강화등 유명한 장어 산지들은 대부분 장어구이가 대표 메뉴다. 요즘은 장어구이도 많이 대중화되어서 흔히 직판장이라는 간판을 걸고 합리적인 가격에 장어구이를 선보이는 곳들이 유행이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영동 민물장어는 장어구이집의 ..

<대구 가볼만한 곳> 계산 성당 : 대구의 근대 건축물 [내부링크]

계산동 성당 나에게 대구라는 도시의 이미지는 흐릿하다. 특별한 것이 없다고 하는 것이 더 맞겠다. 음식, 문화, 역사, 자연 풍광, 아니 그보다도 인생의 어느 시점과 연관된 추억 같은 것도 일체 없다. 아주 오래전에 학회 행사 때문에 몇 번 이곳을 방문했던 것이 전부다. 문화적인(?) 목적으로 대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대구에 있는 계산성당을 꼭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계산 성당은 경상도 최초의 가톨릭 본당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쌍탑의 종교 건축물에서 위엄과 경건함을 느끼는 건 종교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와는 관계없는 것, 대구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내 마음은 설레었다. 성당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처음 마주한 성당의 모습 계산동 성당은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라고 한다. 성당 내부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관> DNA :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내부링크]

DNA :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국립현대 미술관 덕수관에서 기획전시한 전은 올해 기억될만한 전시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해마다 많은 전시들이 대중 앞에 선보이고, 나름의 의미와 감동을 선사하지만, 이번 전시는 그중에서도 수준 높은 기획력과 전시 규모, 한국 미술을 넓은 시각에서 정리해 본다는 기획 의도가 돋보인 훌륭한 전시였다. 관람하면서 정신없이 촬영한 사진 자료들이 많아서 몇 번에 나누어 포스팅하고자 한다. 서도호 카르마 karma (業) 2009 이종상 연기, 1972년 박노수 수렵도, 1961년 이건중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년도미상, 개인소장 최영림 불심, 1970 김환기 부처, 1950년대 장우성 자비안, 연도미상 월전미술문화재단 소장 정규 불두, 1958년 종이에 목판 이중섭 탄생불, 1..

<분당 서현동 맛집> 삼돌이 : 애호박 찌개 [내부링크]

삼돌이 삼돌이는 분당 서현역에 있는 밥집이다. 근무하는 곳에서 지척이다. 가끔 직원들과 점심을 해결하는 곳인데, 이 날은 혼밥 장소가 되었다, ㅋㅋ. 식사는 애호박찌개, 하모 칼국수, 꼬막 비빔밥이 있는데 나는 거의 언제나 애호박 찌개를 선택한다. 식사 메뉴 외에 하모 샤브샤브, 홍어 삼합, 새조개, 쭈꾸미 샤부샤부 등도 있는데 주문해본 적은 없다. 메뉴의 면면을 봤을 때, 대체적으로 남도 음식들이라고 보면 되겠다. 오늘 소개하는 애호박찌개도 전라도의 음식으로 알고 있다. 삼돌이 내부 건물 2층에 있는데 고가 상당히 높다 특별할 것은 없으나 반찬이 정갈하고 맛있다. 특히 깍두기는 훌륭하다. 아직 점심으로는 조금 이른 시각, 거기에 혼밥이라니 허전하지만 또 나름 어울리는 분위기다. 애호박 찌개 백반과 잘 ..

<교토 가볼만한 곳> 관지원(칸지인) : 아름다운 탑두사원 [내부링크]

관지원 : 동사의 탑두사원 얼마 전 소개한 교토의 동사 (도지)는 일본 진언종의 총본산이다. 관지원(칸지인)은 이 동사의 탑두사원중 하나다. 탑두란 그저 거칠게 설명하면 큰 절의 말사라고 하면 되겠다. 관지원은 동사의 탑두사원중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동사를 방문하게 된다면 통합 티켓을 구입해서 꼭 관지원까지 보고 오기를 권한다. 동사가 주는 깊은 울림과는 또 다른, 감동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동사 북쪽 문을 나선다. 통과해서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바로 관지인이 있다. 이곳이 관지인 입구다 봉납하는 곳인가 보다 주련에는 신체건전, 가내안전 같은 기복과 관련된 내용이 쓰여있다. 신발을 벗고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사실 여기서부터 벌써 나는 관지원에 반했다. 관지원에는 의외로 많은 ..

<영어로 말하기> 나 고소 공포증 있어 / 고소 공포증이야 [내부링크]

I'm fearful of heights. 아무 연관없는 다섯 개의 예문들... 그리고 문법이나 패턴보다는 그저 실생활에서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것들을 뽑아봤습니다. 제 블로그 포스팅에서 카테고리가 가지는 특징입니다, ㅋㅋ 만찬을 즐겼어요. / 우리 푸짐한 식사를 하게 되나요 ? > I had a big feast. / Are we going to have a big feast ? 나한테 끌려 ? / 그녀가 그렇게 친근감 있어 ? > Do you find me (I am) attractive ? / Do you find her that close ?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어 > I didn't think it was a big deal. 나 고소공포증 있어. > I'm fearful of heights. /..

<충무로 맛집> 부산 복집 : 복수육, 복 매운탕 [내부링크]

부산 복집 이라는 상호는 복어 전문점에는 썩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서울에만도 이라는 상호를 달고 영업하는 복집들이 꽤 많은가 보다. 오늘 소개하는 부산 복집은 충무로에 있다. 처음 가보는 곳이지만, 사실 오래전부터 찜해두고 기회를 엿봤었다. 강북의 도심에 있는 오래된 노포였기에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부산복집 복잡한 골목 안쪽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밑반찬 마늘 장아찌가 눈에 띈다. 복껍질 무침 쫄깃하다기 보다는 부들부들하다. 복수육 일반적이진 않은 비주얼 살짝 당혹스럽다. 주전자에 담아온 사케 풍류가 넘친다 수육에 뼈가 그대로 붙어있다. 좀 터프하다, ㅋㅋ 젊은 커플과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 복 매운탕 볶음밥이 좀 특이하다. 김가루 듬뿍 넣고 콩나물, 미나리와..

<국립중앙박물관> 분청사기 백자실 교체 전시 [내부링크]

분청사기와 상감백자 박물관을 다니는 재미 중의 하나가, 전시실의 몇 곳이 어느 날 새로운 유물로 대체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느끼는 작은 호기심과 설레임이라고 할 수 있다. 박물관측에서 마음먹고 준비한 대규모 특별 기획전을 관람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못보던 유물이 수줍게 단장하고 신참처럼 전시실 한켠에 자리 잡은 모습은 늘 새로운 경험이다. 국립중앙 박물관의 도자기 전시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얼마 전 이곳을 방문했을 때, 마침 분청사기와 백자를 교체 전시하고 있었다. 유물 한두 점 바꾸는 것 보다는 규모가 큰, 일종의 중폭 정도의 유물 교체라고 할 수 있다. 반가운 마음에 오래 둘러보았다. 분청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귀한 상감 백자도 몇 점 구경할 수 있어서 눈호강 많..

<나주 카페> 목서원 & 3917 마중 : 근대 건축물이 있는 카페 [내부링크]

목서원 : 한옥 카페와 게스트 하우스 나주 박물관에서 옹관으로 대표되는 고대 마한의 자취를 만끽했다. 마침 이라는 특별전도 열려 마한 사람들의 옥에 대한 사랑도 느껴볼 수 있었다. 박물관을 에워싼 핑크 뮬리 핀 정원은 덤으로 주어지는 선물이었다. 그리고 다시 나주 시내로 돌아왔다. 목서원을 보기 위해서다. 금목서 나무가 버티고 서있는 집이어서 목서원이라고 하나보다. 이곳은 현재 복합 문화공간 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알려져 있지만 내 생각에는 그냥 으로 부르는 것이 더 좋지 않겠나 하고 생각해본다. 나주에서 의병을 일으킨 정석진의 손자 정덕중이 어머니를 위해서 1930년대에 만든 집 이름이 목서원이다. 한옥을 기본으로 일본, 서양식의 건축 기법이 모두 녹아들어 간 소중한 근대문화 유산이다. 현재 목서원은 한..

<교토 가볼만한 곳> 교토의 사찰 : 동사 (도지) [내부링크]

동사 (도지) : 일본 진언종의 총본산 동사는 헤이안 시대 최대의 진언 밀교 사원이다. 총본산인 것이다. 도지라고도 하는 동사는 교토의 중심에 있다. 이 절의 오중탑은 교토를 대표하는 상징물이지만 그것만으로 동사의 존재감을 이해하는 것은 넌센스다. 일본 진언종을 세운 공해 대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역사적 의미뿐 아니라, 수많은 일본의 국보를 소장한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금당과 강당에 버티고 들어앉은 거대한 불상과 입체 만다라는 숨이 멎을만큼 압도적이다. 아름다운 가람배치와 부속건물들, 곳곳에 널려있는 문화재와 벚꽃나무, 연못 등은 덤이다. 경하문 (케이가몬, 동북쪽) 정문인 남문과 함께 동사의 출입문 역할을 한다. 경하문을 통과하면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이 식당이다. 이 건물을 지나쳐서 매표소가 있다. ..

<강릉 맛집> 동화가든 : 모두부 / 초두부 / 원조 짬순 [내부링크]

초당 순두부 마을 : 동화가든 강릉에 놀러 가면 늘 한 번씩은 들렀던 곳이다. 예전부터 유명했던 오래된 맛집이다. 강릉 초당동에는 오래전부터 순부두집들이 많았는데, 동화가든은 가장 인기 있는 곳 중 하나였고 지금도 그 명성을 잘 지켜오고 있는 듯하다. 이번에 실로 오랜만에 들러보니 그동안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우선 규모가 훨씬 커지고, 주차장, 조경 등 주변 환경이 많이 정비되었다. 제법 기업형 음식점의 분위기가 난다.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짬순이라는 새로운 메뉴의 등장이다. 짬뽕 순두부를 줄여서 짬순이라고 하는 듯하다. 아무튼 이 메뉴가 요즘은 가장 인기라고 한다. 동화가든 예전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예전이라 함은 약 십여년전을 말한다, ㅋ 모두부 초두부 모두부와 함께 이 ..

<영어회화> 스피킹 : 코를 골다 / 코를 골뻔하다 [내부링크]

사람의 상태, 행위에 대한 묘사 대화의 소재, 주제는 정말 다양하겠지만, 그게 어떤 것이든 사람의 행동이나 상태를 묘사하는 표현들이 대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은 그런 상황에 맞춰서 몇 가지 예문을 준비해 봤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오늘 예문들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표현 방식에서 공통점은 진행형, 동명사, 수동태 등을 많이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었어 > She was watching TV seated on a sofa. 그는 회의에서 잠 들면서 (잠에 빠져서) 거의 코를 골뻔했다 > He fell asleep at the meeting and almost snored. 검은 옷 (정장)을 입은 어떤 남자가 횡단보도에서 나에게..

<울릉도 여행> 저동항 / 촛대바위 [내부링크]

울릉도 저동항의 모습 : 사라지는 것들 아침 일찍 강릉에서 울릉도행 배를 타고 세 시간 만에 닿은 곳이 저동항이다. 하늘이 낮게 내려앉은 찌뿌둥한 날씨였지만 파도는 잔잔하고 항구는 조용해서 비현실적이었다. 관광객으로 넘쳐나고, 하루 종일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제주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파도가 높으면 올 수 없는 섬이 울릉도다. 이런 불확실성과 불편함이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축복일 수 있다. 울릉도에 공항이 생기면 이 아름다운 섬은 또 어떤 변화를 맞을까를 생각하니, 자꾸 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이 기울어 갑갑함이 밀려온다. 오늘은 울릉도 관문중 하나인 저동항의 모습들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에 담아봤다.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 보이는 배가 강릉에서 타고 온 씨스타다. 저동항의 모습 제법 규모가 크다. 울..

<제부도 맛집> 싱싱 횟집 : 대하구이와 꽃게탕 [내부링크]

싱싱 횟집 : 조용하게 술 먹는 집 가을철인 9-10월은 대하의 계절이기도 하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살아있는 대하를 소금구이해서 먹는 맛은 최고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집 나간 며느리를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보다 훨씬 맛있다고 생각한다, ㅋㅋ. 대하는 시월말까지가 제철이라고 할 수 있다. 일 년에 고작 두 달 정도의 기간이어서 아쉽기 그지없지만, 그래서 더 기다려지기도 하는 것이다. 대하철에는 제부도를 주로 가는데, 원래 대하구이만을 단일 메뉴로 하는 곳이 단골이지만, 그곳은 이미 몇 주 전 다녀왔고, 이번에는 제부도 초입에 있는 횟집 중에 하나를 다녀왔다. 갯벌 앞에 횟집들이 몰려있다. 우선 대하구이를 시켰다. 싱싱하다. 적절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만 시간을 넘기면 달달한 육즙의 맛을 포..

<서울 반포> 구반포 아파트의 철거전 모습, 누군가에겐 추억이다. [내부링크]

구반포 아파트의 저녁 어린 시절과 사춘기를 반포 아파트에서 보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 1학년 때 반포를 떠날 때까지 이곳은 친구들을 사귀고 생각을 키워내던 공간이었다. 이제 곧 이곳이 철거되고 재건축이 된다고 한다. 그 자리에 다시 새로 아파트가 생기는 것이니까 아예 없어져버린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가령 댐이 생겨서 고향 마을이 통째로 수몰되어 없어지는 상황과는 비할 수는 없으나, 그래도 많이 아쉽다. 엘리베이터 없는 낮은 층수의 아파트 건물, 아름다운 수목과 곳곳에 조성된 공원, 어린이 놀이터, 추억과 사연이 깃들어 있는 상가 골목은 이제 사려져 버릴 것이니... 그래도 내 맘속에서는 없어지지 않고 기억될 것이다. 저녁 무렵, 아파트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헛헛한 마음..

<울릉도 여행> 관음도 : 울릉도 제일의 풍광 [내부링크]

관음도 울릉도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섬이지만, 관음도가 있어서 더욱 빛난다. 처음 울릉도를 여행할 때, 아무 사전 정보도 없이 관음도에 갔다가 당한 감동은 충격적이었다. 어릴 때 읽었던 의 주인공 브리앙이나 유배지 조선의 선비, 혹은 바다를 바라보는 망부석이 된 것 같은 느낌도 들게 만드는, 그런 이상한 섬이다, ㅋㅋ. 관음도에서 조망하는 울릉도 앞 바다는 고요했다. 나무들이 빽빽하게 도열한 작은 숲길은 동화 속 풍경이다. 관음도에서 건너다 보이는 죽도는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곳 관음도에 폭풍이 몰아친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번까지 모두 두 차례의 방문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두려우면서도 꼭 보고 싶은 갈망을 부르는 장면이다. 관음도 앞바다 괭이 갈매기가 한가롭다. 연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다..

<교토의 주점> 교토 지역의 사케만을 취급하는 Kyoto Sakaguraka [내부링크]

Kyoto Sakagurakan 이 집을 가려는 계획은 원래 없었다. 숙소 근처의 먹을만한 음식점을 찾기 위해 조금 발품을 파는 과정에서 운 좋게도 건진 곳이라고 하면 되겠다. 달리 보면 일종의 기분 좋은 사고라고 할 수도 있다. 이번에 묶었던 숙소는 이런저런 곡절이 있었지만, 처음 생각보다 주변에 근사한 음식점들이 꽤 있었다. 관광객 상대가 아닌 현지인들이 즐길만한 곳들이 많았고 그중에는 오늘 소개하는 이런 전문 주점도 있었다. 교토 지역의 유명한 사케들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사케 전문점이다. 상호은 Kyoto Sakagurakan Kyoto Sakagurakan 입구 한쪽 벽면에 술통이 진열되어 있다. 매장안 선반에는 교토 지역의 유명한 사케들이 죽 진열되어 있다. 교토의 북쪽과 중앙 지역(North..

<나주 맛집> 그린 찌개 밥상 : 맛있는 백반집 [내부링크]

그린 찌개 밥상 : 가정식 백반 나주는 첫 방문이다. 반남면 고분군과 국립 나주 박물관을 둘러보는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나주역에 내려서 쏘카를 이용했다. 처음 해보는 거라 처음에 좀 어색하고 살짝 긴장도 했지만, 새롭고 재미도 있었다. 도착 시간이 점심때라 우선 요기를 해야했다. 밥집으로 몇군데를 검색해 두었는데, 1순위였던 생선구이집을 갔더니 일요일이라 영업을 하지 않았다. 이 집만 휴일이 언제인지 확인하지 않았는데, 딱 당첨된 셈이다. 인생이 늘 이렇다, ㅋㅋ. 급하게 목적지를 바꿔서 도착한 곳이 오늘 소개하는 이라는 밥집이다. 나주에서는 꽤나 알려진 곳으로 각종 찌개, 백반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다행히 조금 이른 시간이라 기다리지는 않고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메뉴판도 안보고 그냥 백반을 주..

<짧은 영어회화> used to 가 들어가는 영어 표현 헷갈리지 않기 [내부링크]

used to + 동사 // be used to + 명사 다른 사람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오늘 다룰 used to 의 용법이 늘 헷갈렸습니다. , 그리고 ... 우리말로 써 놓고 보면 완전히 다른 의미인데, 영어에서는 전부 used to 가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ㅋㅋ. 그래서 오늘 한번 이것을 정리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저처럼 혼란스러운 분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확실히 구별해 보시면 좋겠네요. (예전에) 뉴욕에 살았었지 (지금은 살고 있지 않음) > I used to live in New York. 여기 절이 있었어 > There used to be a temple here. 옛날의 내가 아니야 / 예전의 그녀가 아니야 > I'm not what I used to be. // ..

<울릉도 여행> 송곳산 추봉 / 코스모스 리조트 [내부링크]

송곳 바위(추봉) /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 울릉도를 상징하는 자연물들은 꽤 많다. 공암으로 알려진 코끼리 바위, 나리분지, 삼선암, 관음도, 대풍감, 거북바위, 성인봉.... 나는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다. 바로 송곳바위다. 마음 같아서는 나리분지, 관음도와 더불어 울릉도의 대표 이미지로 대접해 줬으면 좋겠다. 추봉이라고도 하는 송곳 바위는 뾰족한 송곳 모양의 봉우리를 가지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재미있는 것은 봉우리 중간에 마치 바늘귀처럼 뚫린 빈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바닷속으로 빠져들 듯이 거대한 봉우리가 급하게 해안으로 몰려든 형상도 기이하고 멋지다. 추봉은 처음 울릉도를 방문했을 때 숙소 바로 옆에 있어서 더욱 친근해진 울릉도의 산이다. 송곳바위 흐린 날씨에 마침 안개가 끼어 분..

<선릉 맛집> 제주 은희네 해장국 [내부링크]

제주 은희네 해장국 선릉 직영점 이유는 잘 모르지만 제주도에는 유명한 해장국집이 많다. 그중에서도 은희네 해장국은 단연 독보적이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해장국은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지명도에 있어서는 최고라는 의미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은희네 해장국은 전국적인 체인망을 확보하고 수많은 프랜차이즈 점을 운영하고 있다 (잘은 모르지만 프랜차이즈 대신 이 집처럼 '직영점'이라는 걸 강조하는 곳도 있다). 서울 강남에만 해도 여러 개의 은희네 해장국집이 있다. 오랜만에 해장국 생각이 나서 집에서 가까운 은희네 해장국 선릉점을 방문했다. 상차림 다진 마늘을 따로 준비해준다. 은희네 해장국 원하는만큼 양념장을 넣어 먹는다. 제주도 본점과는 다른 방식이다. (아, 사진 정말 엉망이다, ㅠㅠ) 소주도 한병 시키고...

<구반포 맥주집> 아이언 펍 : 곧 추억이 될 주점 [내부링크]

아이언 펍 어릴 때 지금의 구반포 아파트에 살았었다. 그때는 구반포, 신반포 이런거 없이 그냥 반포였다. 그 반포 아파트가 이제 곧 헐린다. 재건축으로 이미 거의 대부분의 입주민이 떠났고 아파트 건물과 상가들에는 빈집을 뜻하는 '공가(空家)'라는 붉은색 글씨가 가득하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 몇이 아쉬운 마음에 반포에서 저녁을 먹고 이차로 간 곳이 아이언 펍이다. 수년 전에 한번 와봤던 곳이다. 아이언 펍 꽤 분위기 있다 실내는 다소 복잡한데 이게 이상하게 눈에 거슬리지 않고 나름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 프라이드 치킨, 프랜치 프라이 먹태 친구들과 떠들고 마시다 보니 정작 다양한 수제 맥주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이언 펍은 라거, 에일, 밀맥주 등 주종이 다양한 맥주 전문점인데 말이다, ㅋㅋ. ..

<전남 나주여행> 반남 고분군 : 핑크 뮬리와 황화 국화 [내부링크]

반남 고분군 아주 오래전부터 나주를 한번 가보고 싶었다. 전주, 광주, 순천, 담양, 고창, 여수, 화순 등 여러 전라도 지역을 다녀봤지만, 어쩌다 보니 나주는 가본 적이 없었다. 단지 한 번도 여행해본 지역이 아니어서 가고자 했던 것은 아니다. 사실 나주는 우리 고대사에서 풀어야 할 미스테리가 넘쳐나는, 옛 마한의 땅이다. 마한의 독특한 매장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반남 고분군이 있는 이곳에 국립 나주박물관도 자리를 잡았다. 애매한 여행 일정과 위치 때문에 늘 후보에 올랐다가 막판에 밀려나기를 반복했지만, 이번에는 아예 나주만을 여행 목적지로 삼아 다녀왔다. 나주 박물관 옥상에서 바라본 반남면의 전경 박물관 뒷편으로는 산책로가 있다 반남면 고분군 일부 박물관과 고분군 사이사이에 가을 핑크 뮬리가 한창이다..

<교토의 사찰> 동복사 : 선당과 동사 [내부링크]

동복사 : 선당 / 동사 동복사는 교토에 있는 선종 사찰이다. 천년 고도인 교토에서 동복사가 차지하는 위상은 엄청나다고 한다. 규모도 규모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당우들이 수두룩하다. 통천교의 가을, 거대한 삼문은 동복사를 상징하는 여러 이미지 중에 일부분일 뿐이다. 신안에서 발굴된 해저 유물 중에 수령지가 동복사인 목간이 달려 있던 것이 상당수였던 사실만 보아도 당시 이 사찰의 국제적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동복사 역시 대부분의 일본 사찰들처럼 교토 경내에 있다. 확실히 우리의 산사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오늘 소개하는 전각은 선당과 동사다. 나란히 있는 건물인데, 선당은 참선을 하는 수행의 장소고 동사는 스님들이 사용하던 화장실이다. 중문을 지나고 사진 우측에 보이는 일하문을 통과하면 바로 보이는 것이 ..

<반포 맛집> 멧돌로만 : 두부 전문점 [내부링크]

멧돌로만 : 두부로 만든 모든 것 은 두부 전문 음식점이다.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는데, 오늘 소개하는 곳은 구반포에 있는 멧돌로만이다. 가장 흔한 순두부 찌개에서부터 비지찌개, 두부전골, 두부 보쌈, 두부전, 콩비지전, 그리고 두부 완자까지 그야말로 두부로 만든 음식들은 죄다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렸을 때 구반포 아파트에서 중학교까지 다녔었는데, 얼마 안 있으면 이곳이 재건축 지역이 되어 옛 모습을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된다. 아쉬운 마음에 친구들이 모여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이 집도 몇 달 후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편이 허전하였다. 순두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반찬 메뉴는 정말 다양하다. 모두 두부와 관계가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 ㅋㅋ 두부완자 두부 보쌈 순두부..

<국립중앙박물관> 세계전시관 : 중앙아시아 [내부링크]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 중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모르기에 그동안 이 지역의 문화재에 대해서도 당연히 무지했다. 물론 지금도 잘 모르지만, 그래도 국립중앙박물관의 중앙아시아관 덕분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국립 중앙박물관을 방문하는 날이면, 왠만하면 따로 시간을 내서 이 곳을 잠시라도 둘러보곤 한다. 지난 번 포스팅 이후 교체 전시된 유물도 몇 점 되는 것 같다. 아무리 국립 중앙 박물관이라 해도, 중앙 아시아의 유물은 숫자나 규모가 상대적으로 초라할 수 밖에 없다. 수년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한 특별전 같은 전시가 간절히 그리운 이유다. 천불도 투루판 베제클리크 석굴 제 18굴 흙벽에 채색, 6-7 세기 천불도 쿠차 쿰트라 석굴 제16굴 8-9세기 중앙아시아의 석굴 사원에는 벽..

<도곡동 매봉역 맛집> 마포집 : 돼지갈비 [내부링크]

마포집 : 돼지갈비 전문점 전주비빔밥, 평양냉면처럼 음식 이름 앞에 지역명을 붙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마포라는 지명은 돼지갈비와 짝을 이뤄서 상호로 꽤 자주 사용되는 듯하다. 마포와 돼지갈비의 관계에 대해서는 그 연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케미는 잘 맞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슷비슷한 이름이 정말 많다. 마포 돼지갈비, 마포네 돼지갈비, 마포 숯불 돼지갈비, 마포집, 마포 갈비, 마포 갈비집..., ㅋㅋ. 오늘 소개하는 마포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마포네 숯불갈비라는 곳도 있다. 물론 두 집 모두 돼지갈비가 전문이다. 밑반찬, 채소, 그리고 소스와 동치미 돼지갈비 불판에 얹어서 굽기 시작... 돼지갈비 주문하면 이렇게 선지국이 같이 나온다. 꽤 맛있다. 노릇하게 잘 ..

<영어회화> 유용한 부사 : Completely, sadly, luckily... [내부링크]

부사의 용법 영어 회화에서 부사는 말 그대로 부수적인 역할만 하기에 명사나 동사에 비해 그 존재감은 미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음식도 고명이나 식기에 따라 그 맛이 더해질 수도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듯이 회화에서 부사를 잘 사용하면 훨씬 풍성한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오늘은 부사 중에서 특히 감정과 관련이 있는 것들을 좀 뽑아 봤습니다. 너한테 정말 솔직한거야 (솔직하게 다 말한거야) > I'm completely honest with you. 슬프게도 (안타깝게도) 그건 단지 희망사항처럼 들리네요 > Sadly, that just sounds like wishful thinking. 불행히도 그 계획은 역효과를 낳았어요 > Unfortunately, the plan backfired. 당..

<논현동 맛집> 한성 칼국수 : 세월속에 빛나는 노포 [내부링크]

한성 칼국수 국수를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나라마다 각기 다른 개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령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볶음면이 발달하지 않았다. 반대로 냉면처럼 차가운 국물을 부어 먹는 면요리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는 다큐를 본 기억도 있다. '칼국수'라는 이름을 가진 면요리도 우리 고유의 음식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비슷한 국수가 외국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중국에 도삭면이 있으나, 우리의 칼국수와는 면을 만드는 방법이나 맛이 모두 다르다. 아무튼 칼국수는 '집에서 어머니가 만들어 주었던 국수'라는 감성까지도 더해져 우리 한국인의 로컬 푸드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봤다. 국민들의 칼국수 사랑도 남다르다. 한성 칼국수는 논현동에 자리 잡고 칼국수를 만들어온 오래된 맛집, 소위 노포다. ..

<교토 즐기기> 로바다야키 : 일본식 실내 포장마차 [내부링크]

로바다야키의 추억 로바다야키라는 말을 알고 있다면 그는 분명 연식이 꽤나 된 사람이다. 소위 꼰대인 거다, ㅋㅋ. 지금은 이자카야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지만, 원래 일본식 선술집의 의미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름은 였다. 사실 한국에 상륙한 로바다야키는 외관이나 메뉴에서 지금의 이자카야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음식 연구가들이야 그 역사나 의미, 차이점을 알고 있을 테지만 나를 포함한 일반인에게는 그저 꼬치, 생선구이, 튀김요리들을 안주로 내놓는 다 같은 술집이니까 말이다. 오늘 이야기는 교토에서 경험했던 로바다야키다. 저녁을 먹고 어디 가서 한잔 더 하고 싶은 마음인데, 일본의 술 문화를 모르는데다, 마땅히 아는 곳도 없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숙소 근처에서 꽤 그럴듯한 곳을 하나 발견했다. 우리의 ..

<유용한 영어 표현> All you have to do is / All it does is [내부링크]

All you have to do is ~ / All it does is ~ All you have to do ~를 직역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이 해야 하는 모든 것은~'으로 우선 직역이 가능하겠네요. 좀 어색하긴 합니다. 의역으로 가면, '넌 ~만 하면 돼'가 됩니다. All it does is~ 도 직역해 볼까요 ? '그게 하는 모는 것은'으로 직역하고, 의역은 '그건 ~할 뿐이야'가 되겠습니다. 직역을 우선 이해하시고, 의역에 익숙해지도록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예문 보겠습니다. 미안하다고만 하면 돼 > All you have to do is just say sorry. 그건 기분만 나쁘게 하네 > All it does is make me feel bad. 시간낭비한 것 밖에 없어 > All ..

<울릉도 맛집> 저동항 명가식당 : 따개비 칼국수 / 오삼 불고기 [내부링크]

저동항 명가식당 횟집, 약소 구이집을 제외하면 울릉도의 밥집은 거의 비슷하다. 홍합밥, 따개비밥, 오징어 내장탕이 단골 메뉴다. 울릉도 어느 음식점을 가든 빠지지 않는 음식들이다. 따개비 밥을 예로 들자면, 이 음식은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매우 독특한 울릉도 음식의 상징인데, 이 섬 안에서는 모든 음식점에서 만들고 있으니 희소성이 없다. 참 재미있는 역설이다. 그럼, 따개비 칼국수는...? 이것도 울릉도에서는 흔한 메뉴지만 아직 먹어보지 못했었다. 저동항에 있는 명가 식당이라는 곳에서 한번 시켜봤다. 오삼 불고기도 덩달아 주문했다. 오징어와 돼지고기의 조합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는 오징어가 유명한 울릉도라 그런지, 식당마다 오삼 불고기 메뉴가 흔하다. 일종의 로컬 음식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

<국립중앙 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 : 영혼의 여정 [내부링크]

디지털 실감 영상관 나는 우리 국립 중앙박물관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저런 이견들도 있고 논쟁도 있을 수 있지만, 대한민국 국립중앙박물관의 건축, 야외전시, 전시기법 등은 수준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문화재 전시라는 것이 단순히 기술과 감각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유물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반 퍼포먼스나 공연 기획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국립중앙 박물관에서는 이라고 하는 전시실을 3개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오늘 소개하는 영상관 1이다. 초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에서 요일별로 선정된 미디어 아트가 매일 3종류씩 상영된다. 그중 라는 제목의 미디어 아트를 오늘 블로그에 포스팅한다. 영혼의 여정 사후 세계로의 여행을 떠나는 망자 시왕..

<이태원 해방촌 맛집> 모로코코 카페 : 모로코 음식 [내부링크]

모로코코 카페 다양한 국적의 음식들을 이제는 그리 어렵지 않게 경험해볼 수 있는 대한민국이지만, 그래도 모로코 음식은 아직 생소하다. 수년 전에 분당에서 타진이라는 모로코 요리를 먹어본 것이 전부다. 그나마 그 집도 없어진 지 오래다, ㅋㅋ. 그러니 이번이 두 번째 모로코 음식 체험인 셈이다. 모로코는 강우량이 거의 없는 사막 지역이어서 식수가 귀하고, 그러다 보니 물 없이 재료가 가진 수분만으로 조리하는 타진이라는 음식이 발전했다. 하지만 그 외에 내가 모로코에 대해 아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좀 찾아봤다, ㅋㅋ. 모로코는 북아프리카에 있다. 원주민은 베르베르 족으로 종교는 이슬람 수니파에 속한다. 지중해와 대서양에 모두 접하고 있으며,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등 남유럽의 국가와 지리적으로 가깝다. ..

<교토 여행> 동복사 둘러보기 : 본당 / 삼문 / 욕실 [내부링크]

선종 사찰 동복사 오늘 소개하는 동복사의 당우는 본당, 삼문, 욕실 이렇게 세 곳이다. 워낙 거대 사찰인 동복사이기에 수많은 전각과 명소가 있고 통천교 같은 인기 있는 건축물들이 있지만, 대표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본당, 그리고 삼문과 욕실의 존재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들은 교토의 가장 오래된 선종 사찰인 동복사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건물들이다. 본당과 삼문은 일직선상에 있고, 욕실은 삼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본당 이름처럼 어떤 대표성을 띄는 느낌을 확 주는 건물이다. 본당 내부의 모습. 중앙에 본존인 석가 여래가 위치하고 아난, 가섭존자, 사천왕상이 협시하고 있다. 본당 측면의 모습 본당을 등지고 서서 보면 누각 같은 건물이 보인다. 바로 동복사 삼문이다. 삼문의 옆모습 일본에서..

<울릉도 맛집> 향우촌 : 약소구이 / 육회 [내부링크]

약소 예찬 : 한우의 새로운 발견 처음 울릉도를 방문했을 때도 약소 구이를 먹었었다. 약초를 먹여서 키운 울릉도 약소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한데다, 육지의 한우와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는 이야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그때의 약소 구이는 정말 별로였다. 문제는 잘못된 곳을 방문했다는 데 있었다. 나리분지에서 산채 정식을 잘 먹고 나서 주인장에게 약소 구이집을 추천해 달라고 했는데, 이게 좀 문제가 있었다. 한적한 시골 마을 골목에 숨어있는 집을 소개한 것까지는 뭐 괜찮았는데, 이 집이 약소 구이 전문점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 당연히 냉장고에 얼려 놓은 고기를 내왔고, 그마저도 직화가 아닌 불판에 볶아 먹었으니... 약소라고 먹기는 먹었으되, 약소를 먹은 게 아니었던 것이다. 당시의 실패를 거울 ..

<영어 스피킹> 할 일이 있다 / 무슨 일이 생기다 [내부링크]

할 일이 있다 / 뭔 일이 생기다 할 일이 있다, 뭔 일이 생겼다...를 영어로 표현해 보라 했을 때 별 고민 없이 바로 튀어나오는 사람은 이 포스팅을 안 보셔도 되겠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엄청 많이 사용하는 말인데, 이걸 영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몰랐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으셨다면, 오늘 내용이 좀 도움이 되실 것이구요, ㅋㅋ. 어렵지 않은 평이한 내용이지만 익숙하지 않으면 못하는 말이니, 오늘 한번 잘 살펴보자구요...! 할 일이 좀 있어 > I have something to do. 뭔 일이 생겨서 집에 가야 했어 > Something came up, so I had to go back home. 무슨 일이 생기면 알려줘 > If something comes up, please let me know...

<여의도 맛집> 단아 : 한식 주점 / 퓨전 한식 [내부링크]

단아 여의도에 아주 친한 친구가 살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집에서 거리도 있고, 아는 곳도 그리 많지 않아 그쪽으로 밥 먹으러 자주 가게 되지는 않는다. '단아'는 외국 사는 친구가 한국에 잠시 들어왔을 때, 귀국 환영을 핑계로 친구들이 모여 술과 식사를 했던 곳이다. 이 집의 정체성이 다소 모호한데, 쉽게 설명하자면 회, 전 같은 메뉴를 위주로 다양한 막걸리와 전통주를 마실 수 있는, 한국형 술집이라고 하면 되겠다. 가격대는 쎈 편이다. 원래 있던 매장 건물 지하에 새로 별관을 따로 냈다고 한다. 이번에는 별관으로 예약해 봤다. 단아 별관 별관은 지하에 있다. 내부 모습 상당히 넓다 각기 독립된 룸의 형태다 일식집 같은 분위기도 좀 있다. 밑반찬 탕평채가 특히 눈에 띈다. 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

<울릉도 여행> 울릉도에 열광하는 이유 : 해안도로 / 바위터널 / 밤 바다 [내부링크]

해안도로와 밤바다 울릉도에 빠진 사람들은 제각기 다 다른 이유가 있을 터이지만, 나의 경우는 바로 지척에 동해의 푸른 바다를 두고 달리는 울릉도 해안도로가 큰 이유 중 하나다. 바다를 끼고 시원스럽게 드라이브할 수 있는 해안 도로는 많지만, 울릉도처럼 1-2미터의 거리에서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은 내가 알기로는 없다. 평지가 없는 섬, 화산암이 곧바로 바다와 노골적으로 만나는 경계선에 도로를 닦아 놓았으니 한쪽에는 급경사의 산자락, 다른 쪽으로는 동해바다 사이를 달리는 셈이다. 바위섬이다 보니 도로 곳곳에 바위를 뚫어 만든 작은 터널들도 많다. 이 또한 울릉도의 독특한 풍광이다. 울릉도의 밤은 너무나 특별하다. 오징어 잡이 배에 들어온 휘황찬란한 집어등, 넘실 거리는 밤바다, 검은 그림자로 다가서는 ..

<이태원 / 해방촌> 술집과 브런치 카페 : 남산 케미스트리 & 팻캣 [내부링크]

남산 케미스트리(Namsan Chemistry) & 팻캣(Fat Cat) 요즘 이태원 일대의 상권이 거의 궤멸 수준이다. 거의 모든 나라의 음식들을 즐길 수 있을 만큼 다양했던 음식점, 카페, 상점, 그리고 일대를 가득 메웠던 외국 관광객들은 이제 없다. 폐업하거나 공실로 남은 가게들은 한 여름에 보아도 을씨년스럽다. 이태원의 상권이 확대되면서 각광을 받았던 경리단길도 몰락을 피할 수 없었다. 오랜만에 이태원 일대를 소개하는 내 마음도 무겁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수제 맥주집 남산 케미스트리와 브런치 카페인 팻캣이다. 남산 케미스트리 (Namsan Chemistry) 수제 맥주집이다. 상당히 넓은 편인데 루프트 탑도 있다. 예전에는 이층까지 매장 영업을 했었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고 찾은 ..

<일본 교토> 동복사 : 통천교 / 개산당 [내부링크]

일본의 사찰 : 동복사 동복사는 가마쿠라 시대의 대표적인 선종 사찰이다. 설명이 다소 엇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대체로 일본 최대의 선종사찰로 소개되고 있다. 엄청난 규모의 일본 사찰인 것이다. 흔히 방장, 고리, 법당, 삼문, 선당, 동사, 욕실, 이렇게 일곱 개의 대표적인 당우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서 7당 가람으로 명명한다는 설명이다. 아무튼 규모 면에서나 일본 불교에서의 위상으로 보나 큰 축을 담당하는 사찰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오늘은 7당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아마도 동복사를 대표하는 이미지로는 가장 많이 소환되는 통천교와 개산당을 중심으로 포스팅하고자 한다. 통천교 입구. 상당히 긴 편이다. 우리 종묘와 비교할 수는 없으나, 비슷한 장엄함이 살짝 느껴진다. 통천교. 하늘로 통한다는 의미다. 거..

<영어 회화> 영어로 '천생연분' / 인연 / 짝꿍 [내부링크]

천생연분 갑자기 뜬금없이 영어로 천생연분이라는 표현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우리말에도 천생연분, 어울리는 한쌍, 찰떡궁합, 바늘과 실, 이상형 등등 부부나 연인 간의 친밀한 관계를 지칭하는 표현들이 많이 있는 것처럼, 영어에도 다양한 표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표현하는지 한번 볼까요...? 그들은 서로를 위해 만들어졌다 (직역) > They are made for each other. 걔네들은 찰떡 궁합이었어 > They were a perfect match. 인연인 것 같아 > I think we are meant to be. 조지와 아리, 둘은 소울 메이트야 > George and Harry, two are soulmates. 그녀는 아직 이상형을 찾지 못했어 > She..

<울릉도 맛집> 다애식당 : 오징어 내장탕 / 홍합밥 / 따개비밥 [내부링크]

도동항 다애식당 울릉도에 있는 항구 중에 도동항이 가장 규모가 크다. 항구 주위로 음식점과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데, 꽤나 번화한 느낌이다. 이곳 도동의 식당들은 대부분 울릉도 향토 음식을 주로 하는 곳들이다. 홍합밥, 따개비밥, 오삼 불고기 같은 메뉴들이 주를 이룬다. 인터넷을 치면 검색 순위 상위에 속하는 곳 중에 오늘 소개하는 다애 식당도 있다. 예전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어서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처음 먹어봤던 오징어 내장탕의 맛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다. 다애식당 제법 구색을 갖춘 반찬들... 카레향 물씬 나는 어묵 조림이 기억에 남는다. 다애 식당의 오징어 내장탕. 맑은 국물에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홍합밥 / 모양이 예쁘고 꼬들한 식감, 은은한 풍미도 좋다. 하지만 사..

<서울 가볼만한 곳> 권진규 아틀리에 : 시민 문화유산 [내부링크]

권진규 아뜰리에 뭐 다른 것도 별반 다를 것 없지만 그래도 조각은 더더욱 잘 모른다. 그러니 조각가 이름 하나 변변하게 아는 것이 없다. 하지만 이라는 제목의 테라코타 조각은 눈에 익다. 오다가다, 잡지든 팜플렛이든 어디선가 몇 번은 본 듯하다. 요즘 젊은이들의 경우, 미술 교과서에 소개된 이 작품을 대부분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연식이 오래된 나에게는 그런 기억도 없다, ㅋㅋ. 아무튼 뭔 일인지, 어느 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보게 된 이라는 조각 작품이 내 맘속의 어떤 깊은 곳을 쿡 찔렸다. 이후 권진규라는 조각가에 대한 궁금증은 허기처럼 강렬해졌다. 자료를 검색해 보고 책도 사서 읽었다. 성북구 동선동에 그가 직접 지은 아틀리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번에 다녀왔다. 권진규 아틀리에로 가기 위..

<분당 서현> 일식당 두 곳 : 다께야 & 삿뽀로 [내부링크]

다께야 & 삿뽀로 분당 서현역 주변의 일식점 두 곳을 소개한다. 사진이나 내용이 많지 않아 두 곳을 묶어서 소개하지만, 사실 두 곳은 일식이라는 것 이외에는 공통점이 없다. 다께야는 모밀, 돈까스등의 가벼운 점심 메뉴를 위주로 하는 반면, 삿뽀로는 생선초밥이 대표 메뉴인 일식당이다. 다께야 비빔 모밀 / 나로서는 일본식 소바집에서 처음 보는 메뉴다. 유부 초밥 / 푸짐하고 맛있다. 삿뽀로 계란찜과 샐러드 / 맥주도 한 잔 시켰다. 생선 초밥 / 구성, 맛 모두 무난하다. 모밀 소바 다께야는 가끔 점심때 이용하는 곳이다. 이 집에 가면 주로 김치 우동을 먹는데, 이 날은 비빔면으로 선택했다. 비빔 모밀이라는 것이 일본 전통 음식은 아닌 듯한데, 잘 모르겠다. 일본식이라기 보다는 한국식 비빔국수 양념에 면만..

<서해의 섬> 대부도 해솔길 : 구봉도 / 개미허리 아치교 / 낙조 전망대 [내부링크]

대부도 해솔길 1코스 나만 몰랐었나보다. 대부도 해솔길을 다녀와서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대개가 한 번씩 다녀왔다는 사실, ㅋㅋ. 내가 이곳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제주도 여행을 위해 공항에 갔다가 한쪽 벽면을 온통 차지하고 있는 해솔길의 초대형 사진을 보고 나서다. 멋진 섬과 바다가 잘 어우러져 눈길을 끌었지만 사진빨도 한몫을 했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서울서 멀지 않고 트래킹 후에 주변에서 회 한 접시 먹고 오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전 일찍 출발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대부도 해솔길은 제주 올레길처럼 여러 개의 트래킹 코스가 있다. 가장 인기가 좋고 잘 알려진 것은 오늘 소개하는 제1 코스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다녀온 곳은 해솔길 제1 코스 중 일부로 구봉도와 낙조 전망대로 이어지는..

<울릉도 도동항> 해안 산책로 / 독도 케이블카 [내부링크]

도동항 주변 : 우안 해안 산책로 / 독도 케이블카 울릉도에 있는 항구 중에서 도동항이 제일 큰 것으로 알고 있다. 당연히 상권도 크게 발달해서 음식점과 상점들이 밀집해 있다. 도동에서 꼭 챙겨보아야 할 곳은 해안 산책로다. 특히 행남 해안 산책로는 도동에서 저동항의 촛대바위까지 이어지는 상당히 멋진 코스다. 이번 방문 때도 많이 기대하고 갔었는데, 공사 중이라 산책로가 임시 폐쇄되었다. 아쉬운 마음을 우안 해안 산책로를 걸으며 달랠 수밖에 없었다. 우안 산책로는 행남에 비해 길이가 상당히 짧고 다채로운 맛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하지만 한쪽은 산, 다른 쪽은 바로 바다인 해안길을 걷는 재미는 울릉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호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밖에 도동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도동항과 바다,..

<영어회화> Not to + 동사 원형 [내부링크]

Not to + 동사 오늘 집중해서 살펴보려는 영어 말하기는 입니다. 여기서 to 다음에는 물론 동사 원형이 옵니다. 그러니까 굳이 문법적으로 이야기하면 가 되겠네요. 아닌가...? 학교에서 영어 배운지 너무 오래되서 문법은 물론 문법에 사용되는 개념 (완료, 부정사, 지각동사, 사역동사....)도 이제 헷갈립니다, ㅋㅋ. 하지만 사실 이런 건 중요한 게 아니고 잘 알아듣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제대로 잘 이야기할 수 있게 하는게 외국어 공부의 목적이겠죠. 아래의 예문들을 보시고 오늘 내용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감잡으시기 바랍니다. 천장에 머리 부딪치지 않게 조심해 > Be careful not to bump your head on the ceiling. 난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으려 노력했어 > I tr..

<교토의 맛> 뎃판요리 : Kushi Teppan [내부링크]

데판요리 전문점 : Kushi Teppanh 이 포스팅을 블로그의 어떤 카테고리에 넣을지 잠시 고민했다. 음식점에 대한 이야기니까 맛집으로 분류해야 할 것도 같았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해외에서 그 지역 음식을 경험한 것이니 여행 글을 모아 놓은 곳에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 오늘 포스팅은 뎃판 요릿집에 관한 것이지만 교토 여행의 추억을 기록한 의미도 있다. 이 집은 흔히 이야기하는 교토 번화가의 관광객 대상 음식점은 아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철판 요리를 하는데, 숙소가 있었던 골목 안에 위치해 있었다. 그렇다고 마을 주민들이 주 고객은 아닌 것 같고, 젊은 사람들이 미리 예약해서 오는, 나름의 좋은 평가를 받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름은 모르겠고, 벌집양 같은 소 내장으로 만..

<분당 맛집> 미분당 : 베트남 쌀국수집 / 혼밥하기 좋은 곳 [내부링크]

미분당 :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가끔 혼밥을 해야할 때가 있다. 면을 좋아하기에 이럴 땐 대개 국수집에 간다. 잔치 국수, 회냉면, 쌀국수집 중에서 그날 땡기는 곳을 가는 편이다. 분당 서현역 주변에는 베트남 쌀국수집이 상당히 많다. 오늘 소개하는 미분당도 그 중 하나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점심시간에는 워낙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는 듯 하여 아예 포기를 했었다. 마침 혼합할 상황이 되었고, 통상의 점심시간보다 삼십분 정도 일찍 나서서 어렵지 않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아, 그래도 오분정도는 기다렸다, ㅋㅋ. 미분당이라고 해서 분당 지역을 강조한 상호가 아닌가 했더니 쌀 미(米)자에 가루 분(粉), 그리고 집 당(堂)자를 사용한다. 그래서 쌀가루 집...? 나중에 알고보니 쌀국수를 미분이라고 한..

<울릉도 가볼만한 곳> 나리분지 숲길과 투막집 [내부링크]

나리분지 숲길 확실히 울릉도는 제주도와는 많이 다르다. 그 다름을 명쾌하게 끊어 표현할 수는 없다. 그만한 내공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사실 두 섬은 거의 모든 면에서 각기 개성적이다. 지질학적 측면으로만 봐도 제주도에 한라산 백록담이 있다면, 울릉도에는 나리분지가 있다. 나리분지는 백록담과 같은 화산 분화구지만 물이 고이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사람이 생활하는 분화구다. 이번 울릉도 여행도 처음 시작은 나리분지를 선택했다. 나리분지는 울릉도에 있는 유일한 평지다. 그곳에트래킹하기 좋은 숲길이 있다. 사람들이 많지 않다. 걷다 보면 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만큼 좋다. 숲길이 시작되는 곳... 처음 오는 많은 사람들이 별 기대없이 왔다가 초입에서부터 매료된다. 나무들이 양쪽으로 늘어선 숲길을 벗어나..

<익선동 맛집> 무위낙원 : 양식 오마카세 [내부링크]

무위 낙원 종로 3가 낙원상가 주변은 원래부터 (여기서 '원래'라 함은 사오십년 전부터) 음식점들이 많았다. 상가 주변의 허름한 밥집뿐 아니라 꽤나 버젓한 한정식, 요정, 그리고 아구찜 전문점들도 많았고 그중 아직까지 남아있는 곳들은 이제 노포의 반열에 올랐다. 이러한 상권과는 별개로 최근 몇 년 사이 한옥 카페, 혹은 한옥 레스토랑을 표방하면서 낙원상가와 지척인 익선동이 엄청 주목을 받고 있다. 힙한 레트로 감성을 주 무기로 하는 을지로 (힙지로)와는 다른 감성과 전략인데 한옥을 개조한 카페나 음식점이 젊은 세대에게는 신기한 경험인가 보다. 쇠락해가던 동네가 새로운 발상과 실험으로 활기를 찾아 상권을 형성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다만 그러한 상업화에 걸맞게 내실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다. 갬..

<교토 여행> 동복사 (도후쿠지) : 방장 정원 [내부링크]

동복사 (도후쿠지) : 시게모리 미레이의 정원 동복사에 대한 포스팅은 몇 차례에 걸쳐 나누어 실을 예정이다. 그만큼 소개할 전각들이 많고 가람배치가 웅장하기 때문이다. 동복사의 건축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7당 가람 체제라고 할 수 있다. 삼문, 고리, 방장, 법당, 선당, 동사, 욕실 이 일곱 당우가 중심이 된다. 오늘 소개할 것은 방장과 그에 딸린 아름다운 정원들이다. 자, 동복사의 여러 출입문들 중 하나인 중문을 통과해서 걸어 올라가면 지난 포스팅에 소개한 일하문이 나오는데 이 문을 통과하면 비로소 동복사 경내다. 좌측에 전종루, 그리고 우측에 선당을 두고 우선 정면으로 직진해본다. 동복사 방장과 정원으로 통하는 고리 건물이 나타난다. 고리는 일종의 종무소다. 일하문을 통과하면 바로 전종루와 뒤쪽으로 ..

<울릉도 맛집> 대풍 식당 : 오징어 내장탕 / 홍합밥 [내부링크]

대풍식당 : 오징어 내장탕 / 홍합밥 울릉도에는 이 곳만의 먹거리가 제법 많다. 아무래도 섬이고, 기후와 토양이 독특하다 보니 그럴 것이다. 가장 큰 특징은 산나물의 천국이라는 것.... 대표적인 산나물인 부지깽이, 명이나물, 삼나물을 비롯해 처음 들어보는 산채가 부지기수다. 약초를 먹고 키운 약소도 빼놓을 수 없다. 섬의 특성상 해산물도 정말 많이 나는데, 울릉도 오징어, 홍합, 독도 새우는 지역의 대표 브랜드다. 울릉도 오징어는 회로도 먹지만, 울릉도에는 울릉도 내장탕이라는 향토 음식이 있다. 거의 모든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상권이 엄청 몰려있는 항구 근처의 음식점이 아니다. 한적한 시골마을 같은 현포리에 있는 조용한 밥집이다. 대풍감 가는 길에 들러서 간단한 식사를 했다. ..

<소다 미술관 전시> 밤새워 말해봐도 (Love is love) / 우리들의 정원 [내부링크]

소다 미술관 : 디자인 건축 미술관 오늘 소개하는 소다 미술관은 화성시 최초의 사립 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은 원래 공사가 중단된 대형 찜질방 건물이었다고 한다. 건물의 골조를 그대로 노출시키고 찜질방의 기본 구조물에 컨테이너 박스와 콘크리트를 이용해 공간을 만들고 이것을 전시실로 탄생시켰다. 철거 위기에 놓여 있던 흉한 건축물을 디자인 건축 미술관으로 멋지게 재탄생시킨 셈이다. 이제는 화성시의 문화예술을 상징하는 하나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이 미술관은 실내 전시실과 야외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야외 전시실이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사진 오른쪽에 일부 보이는 실내 전시장을 먼저 관람했다. / 특별전 형식으로 독립된 전시공간에 마련된 설인아 작가의 미디어 아트다. 전이 열리고 있..

<호림 박물관> 공명 : 3부, 자연을 따르다 [내부링크]

공명 : Part 3. 자연을 따르다 전의 마지막 전시실 소주제는 이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는 우리 민족의 자연관을 토기, 흑유 등을 통해 형상화한 듯하다. 도자기의 모양을 빚는 것은 사람이지만 온전한 색깔로 완성시키는 것은 불의 힘이라는 걸 떠올리면 이 전시의 기획의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의 본성을 거스르지 않는 무위(無爲)의 예술관은 확실히 서양, 그리고 같은 동양권의 일본이나 중국과도 차별되는 우리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가야 시대의 토기, 조선의 흑유, 그리고 이배, 정창섭의 작품들을 한 공간 속에 몰아넣은 이유가 자명해진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처음 보이는 장면이다. 많은 수의 토기들... 그 뒤로 숯덩어리 같은 물체가 보인다. 가야토기, 4세기, 아라가야 (경남 함..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베트남 음식점 : 콴안다오 [내부링크]

콴안다오 : 호치민식 쌀국수 / 닭날개 튀김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콴안다오는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포털이나 맛집 검색 앱에서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메뉴중에 특히 반미가 인기가 높은 것 같다. 반미는 프랑스 식민 역사와 베트남의 음식 문화가 합쳐져서 탄생한 메뉴다. 다만 나는 빵에 뭘 끼워서 먹는 음식을 싫어하기에 이 집 시그니쳐가 반미라 해도 처음부터 관심은 없었다. 하지만 쌀국수는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베트남의 쌀국수 종류는 정말 많은 것 같다. 가능한 여러 종류의 쌀국수를 먹어보기는 했지만, 종류가 정말 얼마나 많은지, 지역 간의 조리법이나 재료 차이는 어떤지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다. 베트남 현지는 아니지만 주인장과 종업원이 베트남 사람들이라고 하니 그래도 오..

<짧은 영어회화> 영어로 "왜 이렇게 옷을 쫙 빼입었어 ?" [내부링크]

옷은 왜 쫙 빼입었어 ? 영어 공부하면서 아, 이런 표현은 영어로 어떻게 말하나, 하고 궁금했던 것들을 오늘 모아봤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도, 모르면 생소하고 어려운 법이죠. 오늘 예문 다섯개, 나름 신중하게 선택했습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 이미 식사했어요 > I already ate. 옷은 왜 쫙 빼입었어? > Why are you all dressed up ? 싫을 게 뭐가 있죠 ? (좋아하는 게 당연) > What's not to like ? 널 탓한다는 얘기가 아니야 > That's not to say I blame you. 말은 쉽지 (말이야 쉽지 /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 That's easier said than done. 오늘 예문들 모두..

<해방촌 맛집> 오리 Ori : 메뉴가 다양한 와인바 [내부링크]

오리 Ori : 타파스와 와인 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해방촌에 있는 곳이다. 와인바 정도로 자리매김해 주는 것이 맞겠으나, 안주 혹은 식사로 준비된 메뉴들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고 맛있다. 일전에 해방촌 언덕길을 내려오다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뉴판을 발견하고 들어갔었는데 예약이 없으면 안 된다고 퇴짜를 맞은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리 예약하고 시간 딱 맞춰서 갔다, ㅋㅋ. 해방촌 언덕길 골목 모퉁이에 있다. 예약시간에 맞춰 기다리는 손님들... 내부는 좁다 좋게 말하면 아기자기... 김과 간장... 여기 와인바라고 알고 왔는데, ㅋㅋ 엔쵸비 바게트 버터가 곁들여있다 이거 정말 맛있다. 보르도 와인 무난했던 기억이다. 이날 두병 마셨는데 다른 사진은 어디로 갔는지, 아예 안 찍었는지..ㅋ 문어 세..

<생선탕 맛있는 집> 속초항 뱃머리 / 양푼이 동태탕 / 부산식당 [내부링크]

찌개, 탕은 우리나라 음식의 큰 특징 중 하나다. 물론 외국에도 음식 재료에 물을 붓고 끓이는 탕요리가 있지만, 우리처럼 이렇게 다양하게 즐겨먹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 같다. 수많은 탕요리 중에서도 생선탕은 손맛에 크게 좌우되는 음식이다. 자칫 잘못하면 비린내를 잡지 못해 맛을 버리는 경우가 많고, 깊은 국물 맛을 내는 것 또한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은 나의 단골이라고 할 수 있는 생선탕 집 세 곳을 소개한다. 서초동에 있는 생대구탕 전문점 , 후암동의 , 그리고 관훈동 인사동 골목에 있는 생태탕 전문 은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맛집들이다. 속초항 뱃머리 생대구탕외에 물회도 대표 메뉴다. 속초에서 재료를 매일 공수한다고 한다. 속초항 현지에서 성업 중인 생대구탕집 (얼마 전 방송을 엄청 탔던)..

<서울 가볼만한 곳> 동대문 / 흥인지문 공원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내부링크]

동대문 / 한양도성 순성길 / DDP 우리나라 보물 제1호인 동대문(흥인지문)은 국제도시 서울의 빌딩 숲에 둘러싸여 있어도 주눅들지 않고 그 존재감을 당당히 드러내 놓고 있는 듯하여 좋다. 이런 든든함은 예를 들어 조선호텔 옆에 있는 대한제국 때의 원구단의 초라한 처지와 비교해보면 더욱 그러하다. 아무쪼록 지금처럼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건축물로 계속 남아있도록 보존과 관리에 더 힘써주기를 당국에 바란다. 우리 곁에 있는 동대문이지만, 지금까지 동대문이 목적지가 되었던 적은 내게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동대문을 주인공으로 주변의 흥인지문 공원을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현대 건축물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까지 걸어보는, 나로서는 일종의 가벼운 답사를 해보기로 했다. 종로 5가쪽에서 바라본 동대문의 모습 걸으..

<서울 공예박물관 직물공예 전시>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 [내부링크]

서울 공예박물관 상설전시 서울 공예 박물관은 직물 공예 부분을 따로 떼어서 상설 전시하고 있다. 직물공예는 다시 자수와 보자기로 나누어 각각 와 라는 제목으로 전시 중이다. 오늘 포스팅은 보자기에 관한 것이다. 서울 공예박물관 전시 3동에 가면 우리의 보자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실감할 수 있다. 화려한 문양의 궁중 보자기, 민간에서 사용하던 소박한 보자기 등 다양한 구성 방법과 크기, 소재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개성과 예술적 영감을 주는 보자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보자기에 싼 나무 기러기 단정한 기품이 돋보인다. 19-20세기 금박보자기, 19-20C 조각 상보자기 19-20 세기 조각 보자기, 19-20C, 마, 쪽모이 조각 보자기의 앞면과 뒷면 추상적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전시실 모습 조각 보자기, 1..

<순천 맛집> 순천 웃장국밥거리 : 괴목식당 [내부링크]

순천 웃장 국밥거리 : 순천 국밥 한 그릇 순천은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지만, 순천 웃장은 처음 가봤다. 순천에는 아직도 5일장이 열리는 재래시장이 있는데 위, 아래의 위치에 따라 웃장과 아래장으로 나뉜다. 특히 웃장에는 국밥집들이 몰려있는 소위 국밥거리가 있다. 맛이나 운영 방식이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집마다 다른 개성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여기 좀 다녀본 사람들 설명이다. 국밥 시키면 서비스로 순대와 수육이 딸려 나오는 시스템은 동일하지만, 찹쌀 순대만 나오느냐, 막창 순대도 함께 나오느냐의 차이도 있고, 수육의 구성도 다르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하는 순창의 국밥집은 괴목식당이다. 검색해 보니 이 집 막창 순대가 특히 맛있어 보였고, 다른 집과 달리 수육 접시에 부추가 곁들여 나와서 ..

<청담동 맛집> 우정 : 내장무침 / 양지무침 / 우개장 / 사골 양지곰탕 [내부링크]

청담 맛집 : 우정 오픈한지 얼마 안되지만 폭발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다. SNS, 유튜브, 방송에서 호평이 쏟아진다. 이미 크게 성업중인 사장님이 자매 브랜드 형태로 낸 가게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모든 재료를 중앙 축산에서 공급받는다고 한다.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메뉴들은 언뜻 흔히 보는 수육, 탕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이지만, 조금 찬찬히 살펴보면 개성이 강하다. 내장무침, 양지무침, 한우 더덕육회, 한우스지 된장전골... 하나하나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게다가 등골까지 있는 것을 보니 음식을 맛보기 전이라도 만만찮은 내공이 느껴졌다. 외관 깍뚜기와 김치 내장무침 눈이 먼저 즐겁다. 양지무침 우개장 내용물이 충실하다. 사골과 양지로 국물을 냈다. ..

<영어로 말하기> 가능성을 나타내는 표현들 : probably, maybe, could be... [내부링크]

가능성을 나타내는 표현들의 용법과 의미 오늘 예문들은 일정한 맥락을 가진 대화체로 만들어봤습니다. 중요한 학습 포인트는 불확실한 사실에 대한 추측, 가정을 나타내는 표현들을 구분하고 용법에 있어서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For some reason, probably, maybe, 그리고 could be 까지... 회화에서 각각의 정확한 의미와 활용법에 주목하면서 오늘 예문들을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그녀는 혐의에 대해 논평하기를 거절했어. > For some reason, she declined to comment on the allegations. 필시 소용없다고 생각했을 거야. > She probably thought it was useless (to do that). 어..

<경주 불국사> 불국사의 전각과 문화재 [내부링크]

불국사 : 석가탑 / 다보탑 / 대웅전 / 범영루 / 자하문 / 청운교, 백운교 / 안양문 / 관음전 / 비로전 / 금동 비로자나불 좌상 / 사리탑 / 극락전 / 금동 아미타불좌상 / 가구식 석축 통일신라 불교의 상징인 불국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불국사는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문화적 자신감이 유감없이 발휘된 위풍당당한 사찰로서 석굴암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런 우리의 사찰이고 문화유산이라는 것도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아름다운 절에 대해 다보탑, 석가탑 외에 딱히 더 생각나는 것이 없다면, 문화민족으로서 조금 무심한 것이 아닌가 싶다. 불국사에는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쉬운 많은 전각들과 국보급 문화재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조금 시간을 내서 여유롭게..

<화순 맛집> 달맞이 흑두부 : 흑두부 전골, 흑두부 탕수 [내부링크]

달맞이 흑두부 화순 동면점 두 번째 방문이었다. 달맞이 흑두부라는 상호로 영업하는 곳은 서울, 광주에도 있고 화순에만도 두 곳이다. 내가 가본 곳은 오늘 포스팅하는 화순 동면점뿐이지만 다른 곳을 가볼 의향은 전혀 없다. 맛은 비교해볼 수가 없지만, 외관과 분위기는 이곳이 가장 운치있기 때문이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음식점은 정말 드물다. 반대로, 유명하다는 서울의 고급 한정식집들 중에도 생경하고 조잡해서 민망하기 짝이 없는 한옥식 매장은 허다하다. 화순 동면의 달맞이 흑두부집은 같은 음식이라도 어떤 곳에서 먹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게다가 이 집의 흑두부 맛은 정말 훌륭하다. 달맞이 흑두부 남도 김치의 존재감... 두부 김치 이 집 메뉴판상 이름은 가마솥 흑두부다. 흑..

<매봉역 맛집> 이가네 양꼬치 : 양갈비 / 옥수수 국수 [내부링크]

이가네 양꼬치 이제 양꼬치, 양갈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생각이다. 돌돌 돌아가는 꼬치용 판에 양꼬치 올리고 여럿이 둘러앉아 칭다오 맥주나 소주 기울이는 풍경이 정겹다. 는 많은 양꼬치 전문점 중에서도 꽤나 지명도가 높은 곳이다. 위상을 말해주듯 서울과 경기도에 수많은 분점들이 영업 중이다. 처음 시작은 분당 판교지역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덧 서울로 진출해서 공격적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매봉점이다.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좌석이 만원이어서 삼십 분 정도를 기다려 겨우 입장할 수 있었다. 양갈비와 양꼬치, 그리고 옥수수 국수를 주문했다. 이가네 양꼬치 매봉점 땅콩, 무채 배가 많이 고팠는지 땅콩도 맛있게 집어먹었다, ㅋ 새콤달콤한 ..

<감각 동사의 용법> look / sound / smell / taste / feel [내부링크]

'비린내가 나요' 영어로 기본 동사 중에 오늘은 감각 동사를 소개합니다. 쉽게 말해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끼는, 오감을 표현하는 동사들이죠. 혹 지각동사와 헷갈릴 수도 있는데, 지각동사는 감각 동사에 비해 좀 더 객관적으로 인지 (see, watch, hear등) 하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런 구분은 영어회화에서 전혀 중요한 게 아니죠. 오히려 중요한 차이점은 감각동사는 문법상 주격 보어 (형용사)를 사용한다는 것 (smell good, taste awful...) 이고 지각동사는 목적어 (see a bird, watch TV...)를 사용한다는 거죠. 아래 예문들을 보시죠... 여기 참 멋져 보인다. 완전 딴 세상 같아보여. > This place looks great...

<강원도 가볼만한 곳>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내부링크]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일년 전인가 아무튼 그리 오래되지 않은 때에 처음 방문한 후 두 번째 방문이다. 바우지움 조각미술관은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미술관이다. 누리집에는 조각가 김명숙 작가와 그의 부군이 설립한 것으로 나와있다. 아무튼 이곳은 참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방문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일상에 찌들고 지친 사람일수록 더 큰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조각이나 예술에 대해 일도 몰라도 이곳에 오면 체험하며 즐기게 되는 것 같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DNA를 가지고 있으니까.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입구 미술관 입구에 있는 박병욱 작가의 1968년 국전 대통령상 수상작이다. 근현대 조각관 김영란, 1985년 자연과 인간사이 I, II 물의 정원 소나..

<시청역 / 서울시청 맛집> 무교동 유정낙지 : 낙지 탕탕이 / 낙지 전복찜 / 낙지볶음 [내부링크]

무교동 유정낙지 특정 음식과 연관되어 유명해진 동네들이 제법 있다. 북창동 순두부, 남포동 곱창골목, 장충동 족발, 신당동 떡볶이, 동대문 닭한마리... 이런 곳들의 역사는 대체로 비슷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특정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들이 한두개씩 생겨나고 대중의 사랑 속에 숫자가 늘어나고, 오랜 세월을 거쳐 노포들로 변하면서 브랜드화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핵심 역할을 하는 소위 원조집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무교동이라는 동네는 낙지볶음이라는 아주 매력적인 음식과 짝을 이루었다. 이제 옛날의 무교동 낙지골목은 재개발로 인해 그 명성을 잃었지만, 무교동 원조 유정낙지집은 장소를 이전하여 명맥을 잇고 있다. 맘에 쏙 드는 세팅과 밑반찬 낙지볶음집의 필수 반찬인 시원하고 새콤한 백김치 그..

<분당 정자역 이자카야> 오또꼬 : 좋은 분위기 / 과도한 소음 [내부링크]

이자카야 오또꼬 분당 정자동에 있는, 이제는 오래된 이자카야다. 나로서는 거의 십수년 만의 방문이다. 같은 자리에 같은 이름을 걸고, 아직도 영업을 한다는 사실은, 일단 이 집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강력한 근거가 된다. 모듬회를 비롯해서 꼬치구이, 튀김, 특색있는 다양한 단품 메뉴들이 즐비하다.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으나, 맛있는 안주들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즐길 수 있었던 기억이 아직 있다. 옛 친구와 오랜만에 술 한잔 하기 위해 예약을 했다. 오또꼬 이층 건물에 야외 테이블도 있다.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는 동안 주문한 고노와다 오이 소주 옛날 생각에 하나 시켜봤다. 모둠회 평범하고 무난하다. 오뎅탕 꽤 맛있다. 가라아게 바지락 버터구이 아무래도 일본식이라고 할 수는 없다. '구이'라는 이름도 안 맞는..

<근현대미술 소장품전> 고려대학교 박물관 : 권진규 외 [내부링크]

근현대미술 소장품점 : 권진규 / 문학진 / 허진 / 표승현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내가 특히 좋아하는 곳이다. 대학교 박물관중 단연 최고 수준에 속하고, 대한민국 박물관 전체를 놓고 봐도 결코 빠지지 않는다. 고대 박물관에는 내가 알기로 국보 3점이 소장되어 있다. 하지만 이 박물관이 정말 훌륭한 이유는 높은 수준의 컬랙션과 전시 기획 능력에 있다. 단순히 국보, 보물을 몇 점 보유하고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늘 가보고 싶은 박물관이지만 주말에는 열지 않아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연차를 내어 다녀왔다. 을 보기 위해서였다. 특히 조각가 권진규의 작품이 전시된다는 소식에 마음이 설레었다. 고려대학교 박물관의 현대미술 전시실 전시실 한쪽 공간에 권진규의 작품들이 전시되있다. 권진규 게, 연대미상 권진규 1주기..

<영어 핵심 표현> Have always + pp : 늘 그렇게 (원했었다 / 생각했다 / 말해왔다....) [내부링크]

늘 그렇게 ~ 해오다 : have always pp 오늘 소개하는 핵심패턴은 특히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늘 그렇게 해왔다'라는 표현입니다. 사용하는 동사에 따라 '늘 그렇게 생각했다, 원했다...'등이 올 수 있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정말 많겠지요. 이 용법에는 '지금까지 쭉 그렇게...'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완료 시제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완료의 '계속적 용법'이 적용되는 것이지요. 아무튼 문법적인 것보다도 이 패턴 자체에 익숙해지시기를 권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역시 반복하는 방법이 최고겠지요. 그는(저는) 늘 자유롭기를 늘 바랬습니다. > He has (I have) always wanted to be free. 인생에 의미를 주는 것은 사랑이라고 늘..

<경주 맛집> 경주 화산 숯불 : 갈비살 소금구이와 양념 갈비살 [내부링크]

경주 맛집 : 천북면 화산리 경주 천북면 화산리에는 정말 맛있는 생고기집들이 몇 있다.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갈비살중 단연 최고의 갈비살을 바로 이 동네에서 맛봤다. 처음 경주의 숯불 생고기 맛을 알게 되었던 때는 십년도 훨씬 더 된 오래전이었다. 당시는 그래도 지금보다는 더 북적였던것 같은데, 그때에 비해 많이 쇠락한 느낌이어서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래도 오늘 소개하는 과 전에 포스팅했던 , 두 집이 명맥을 잇고 있어서 다행이다. 음식 맛을 따지고 품평하는 미식가는 아니지만, 경주 화산리의 갈빗살은 가끔 뜬금없이 생각날만큼 맛있다. 화산 숯불 상차림 천엽, 간 비지 찌개까지... 생 갈비살 갈비살 소금구이 양념 갈비살 대체로 양념보다는 생고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집에서는 오히려 양념 갈비살에 점수를..

<국립중앙 박물관 맛집> 두레 : 국립중앙박물관에서의 식사 [내부링크]

두레 국립중앙박물관점 이촌동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대략 네 곳 정도 된다. 피자나 누들 등 스낵 종류를 파는 셀프 매장인 야미당은 본관 건물 밖에 있고, 역시 야외인 거울못 앞에는 있는 거울못 식당, 본관 내부에는 푸드 코트가 있고, 박물관 1층 경천사탑 옆으로는 경천사탑 식당 가 있는데 오늘 소개할 곳이다. 한식 위주의 메뉴를 주로 선보이는데 대표 메뉴는 비빔밥이다. 두레에서 운영하는 경천사지 식당 두레 비빔밥 색깔이 참 곱다 정성껏 비벼준다. 첫맛을 보기 전에 고소한 향을 먼저 즐긴다. 비빔밥 이외에도 뚝배기 소불고기, 해물 순두부 등의 메뉴가 있었지만, 메뉴판 가장 위에 있는 것이 시그니쳐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비빔밥으로 주문했다. 한식 전문점 두레는 원래 인사동에 있는..

<영어 핵심패턴> ~한지 꽤 되었다 / 얼마 안 되었다. [내부링크]

꽤 오래됐다 / 얼마 안 됐다. 영어로 라고 해야 한다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냥 It's been a long time since I saw her.라고 할 것 같습니다. 영어를 배우던 어떤 시점에 '~한지 오래 되었다'라고 하려면 'It's been a long time since~'라고 해야 한다는 것이 머릿속에 박힌 것이지요. 그래서 자동으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오늘은 거의 유사한 의미의 패턴을 하나 더 추가해서 배워보려고 합니다. It's been quite a while since~, 우리말로는 '~한지 꽤 되었다'입니다. 이와 함께 It hasn't been very long since 라는 유용한 표현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그녀를 만난지 꽤 오래 되었어요 >..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 공예박물관 : 자수, 꽃이피다 [내부링크]

서울 공예박물관 전시: 자수, 꽃이 피다 서울 공예박물관은 전시동이 총 3개다. 그중 전시 3동은 자수나 보자기 같은 직물 공예품들을 위한 전용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자수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평양 석암리 214호분(1~2세기)과 신라 황남대총(4~5세기), 백제 무령왕릉(6세기)에서도 자수와 유사한 조각 천이 발견되었다. 고려시대 자수 유물로는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에서 발견된 향낭을 비롯하여 안동 태사묘에 소장된 자수 직물 등 다수가 남아 있다. 조선 후기와 근대 자수 유물은 매우 많은데, 바느질과 자수를 여성들의 기본 규범으로 강조하였던 당시 사회적 분위기가 크게 작용한 결과이다. 라는 제목으로 마련된 서울 공예박물관의 전시공간에는 일상생활 구석구석을 수..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 금동 반가사유상에 대한 단상 [내부링크]

금동 반가사유상 전시실의 이름이 이다. 깊은 생각에 빠진 금동반가사유상 2점을 함께 모신 공간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이곳은 2021년 11월에 개설했다. 그 전에는 국립박물관 3층의 공간에 하나의 반가사유상만을 교차 전시했었다. 그랬던 것이 전시실을 확장 이전하면서 두 점을 한꺼번에 일반에 공개하게 된 것이다. 각각 국보 제78호, 제83호인 금동 반가사유상을 동시에 전시한 것은 2004년과 2015년, 단 2차례 뿐이었다. 이제는 전용 전시공간에서 두 점을 상설전시 형태로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관람자의 입장에서는 우선 반가웠다. 사유의 방 넓은 공간에 반가사유상 두점... 깊은 생각에 빠진 두 분의 미륵을 만날 수 있다. 적당한 거리, 나란히 자리잡은 두 반가사유상 금동반가사유상 국보 제78호 ..

<분당 서현동 맛집> 솔밭 삼겹살 [내부링크]

솔밭 삼겹살 선지 해장국 설렁탕 분당 수지 지역에서 꽤 오래되고 유명한 맛집이다. 재미있는 건, 공식적인 이름이 무엇인지 확실하지는 않다는 것. 솔밭, 혹은 솔밭 삼겹살이라고 흔히 부르지만 포털로 검색해보면 '솔밭 삼겹살 선지해장국 설렁탕'이라는 긴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서현동 외에 정자동에도 매장이 있고, 원조는 원래 수지 쪽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도 영업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삼겹살을 주메뉴로 하고, 선지해장국도 마니아층이 있는 그런 노포라고 할 수 있다. 솔밭 삼겹살 사진이 좀 컬트스럽게 나왔지만 이렇게 싸한 분위기는 아니다, ㅋ 24시간 영업... 밑반찬 배추와 김장용 속이 눈길을 끈다 삼겹살과 김치를 불판에 올린다. 뭔가 터프해 보이는..,ㅋ 그 유명한 해장국 서비스로 나오..

<공주 맛집> 시장 정육점 식당 : 육회 비빔밥 / 따로 국밥 [내부링크]

시장 정육점 식당의 육회 비빔밥 공주는 내가 좋아하는 도시다. 옛 백제의 수도였던 웅진이 지금의 공주다. 공산성, 무령왕릉, 그리고 송산리 고분군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음식도 맛있다. 공주 국밥, 석갈비는 공주를 대표하는 음식이고 묵, 밤등의 특산물도 유명하다. 공주식 불고기와 냉면집도 공주를 방문할 때면 가끔 찾는 곳이고... 얼마전 미국에서 온 동생네 가족과 남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중간 경유지인 공주에서 첫 점심을 해결했다. 기존 단골집중 하나를 갈까 고민했지만, 조카에게 육회비빔밥 맛을 보여주고 싶어 낙점한 곳이 오늘 소개하는 이다. 이 집은 나도 처음 방문하는 곳이었는데, 확고한 나름의 입지를 다진 소위 맛집인 듯했다. 대표 메뉴인 육회 비빔밥을 시켰다. 따로국밥도 같이 주문했다..

<영어회화 패턴> It looks like ~ / It's likely~ [내부링크]

It looks like ~ / It's likely~ / It's likely going to 그냥 눈으로 읽거나 혹은 듣게 되면 대충 이해는 되지만, 막상 내가 말로 하려면 잘 안되는 표현들이 참 많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looks like~ / It's likely~ / It's likely going to~ 등도 마찬가지죠. 게다가 여기에 to + 부정사가 오느냐, 아니면 that ~ 이하의 절이 따라 나오느냐에 따라서도 용법이 다시 세분화되기 때문에 웬만큼 익숙해지지 않으면 회화에서 자신있게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걸 한번 정리해 보면 좋겠습니다. 이건 (그녀는) 공상과학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보여요. / 농사에 사용된 것처럼 보여요 > It (She) looks like..

<경주 가볼만한 곳> 국립경주 박물관 : 월지관 [내부링크]

국립경주 박물관 : 월지관 천년 고도 경주의 명성에 걸맞게 국립 경주박물관의 규모는 상당하다. 신라역사관, 신라미술관, 신라천년보고, 월지관, 그리고 옥외 전시장까지 상설전시 시설만 5개다. 오늘 소개하는 월지관은 월지와 동궁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안압지라고도 알려져 있는 월지는 신라 동궁 안에 있던 인공 연못으로 문무왕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 경주박물관의 월지관에는 신라 왕실과 귀족의 화려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총 3만여 유물 중 전시중인 유물수는 1천여 점에 달한다. 월지관 전경 수막새 전(塼) 영어로는 floor tiles다. 신라 680년 배 (목선) 월지 동쪽에 있는 호안석축 앞에서 뒤집힌 채로 발굴되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싱..

<논현동 맛집> 한성 칼국수 : 새우전 / 칼국수 [내부링크]

한성 칼국수 : 오래된 맛집 한성 칼국수는 단골집이다. 이렇게 나처럼 단골로 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상당히 오랜 세월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노포이기 때문이다. 이름처럼 이 집의 시그니쳐는 칼국수다. 하지만 칼국수 외에도 수육, 전, 빈대떡, 그리고 만두국까지 다양한 메뉴에, 다 맛있다. 한적한 휴일 오후에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간판이 보이지 않아 순간 당황했었다. 오랜 단골집이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린 줄 알고 처음에는 많이 놀랐었다. 한성 칼국수는 원래 위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최근 이전했다. 새로 이전한 한성 칼국수 이층에 있다. 김치, 물김치, 양념 존재감 드러내는 부추김치 새우전 때깔, 식감, 맛까지.. 최고다 칼국수 양지육수에 면발, 고명으로는 호박채가 전부 양념을 얹고..

<서종 맛집> 청담 갈비 : 북한강에서 먹는 돼지갈비 [내부링크]

양평 서종면 맛집 : 청담갈비 서울이나 분당 쪽에서 멀지 않으면서 드라이브나 한적한 전원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 중에 서종면을 비롯한 양평을 빼놓을 수 없다. 다만 늘 조금 불만이었던 점 중의 하나가, 의외로 이 지역엔 믿고 먹을만한 음식점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옛날부터 그랬다. 주로 백숙, 한정식집, 보리밥집 등 토속적인 메뉴에 맛도 다 고만고만했고 아마 지금도 그럴 것이다. 오히려 요즘 나타난 변화는 밥먹는 음식점에 있지 않고 우후죽순처럼 마구 생겨나는 대형 베이커리와 카페들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 같은 것은 아예 안중에도 없다)... 아무튼 대한민국 국민들의 카페 사랑은 맹렬하다, ㅋㅋ. 각설하고, 오늘은 이렇게 음식점 불모지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인 서종면에서 그나마 들러볼 ..

<칠, 아시아를 칠하다> 한중일의 칠 공예품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 [내부링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의 이번 전시는 아시아의 옻칠과 칠공예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아시아 각지의 칠공예 기법을 살펴볼 수 있는 263점의 칠기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내가 새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 옻칠의 원료인 옻 수액을 생산하는 옻나무는 아시아에서만 자생한다는 것이다. 칠공예가 유독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하게 발전하게 된 배경이 바로 여기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나전칠기, 중국에서는 여러 겹의 옻칠로 쌓인 칠 층을 조각해 무늬를 표현하는 조칠기, 금속판을 붙힌 기물에 옻칠한 후 금속 부분의 옻칠만 벗겨낸 평탈 기법, 일본에서는 옻칠 위에 금가루를 뿌리고 갈아내 무늬를 표현하는 마키에 기법, 흑칠 위에 주칠을 하는 네고로 기법 등이 발전하였다고 한다. 이같은 내용을 미리 알고..

<유용한 영어 표현> 단순한 실수 / 고의가 아니었어 / 돈을 쓰다 [내부링크]

내 경험상 추측하건대 / 고의가 아니야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는 단어, 문법만 낯선 것이 아니라, 관용적인 표현을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 힘들어서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관용적인 용법, 숙어 등을 정리하다 보면 우리와는 다른 사고방식을 곳곳에서 발견하게 되어 재미있기도 하구요. 오늘 예문에 나오는 honest mistake 이라는 표현도 그중 하나입니다.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정직한 실수'가 되는데요... 과연 이 표현이 뜻하는 본래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제 경험상 추측으로는 그건 그저 사고였어요 > My educated guess is that it was just an accident. 단순한 실수 (누구나 할 수 있는) 였어 > It was an honest mistake. 그는 곯아 떨어졌어 >..

<강원도 고성 맛집> 교암 막국수 : 동치미 막국수 & 비빔 막국수 [내부링크]

막국수 맛있는 집 : 교암 막국수 예전에 강릉이 누리던 관광지로서의 명성은 몇년새 속초로 넘어왔고, 최근에는 북쪽으로 고성으로까지 그 주도권이 이동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그러다 보니 당연한 얘기로 고성의 맛집들이 또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듯하다. 아직까지는 대부분 횟집들이 많이 검색되고 있지만, 특이하게도 막국수 집들도 많다. '춘천 막국수'처럼 지역 이름을 업고 나름의 입지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고성의 백촌 막국수라는 곳이다. 나도 처음 이 집 막국수를 목표로 방문했다가 계획을 바꾸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언덕길을 따라 올라갔더니 예상 대기시간이 무려 두 시간... 순전히 음식점 방문만을 위해서 여행을 하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막국수를 먹기 위해 두 시간을 기다린다는..

<판교역 맛집> 광화문 국밥 : 미쉐린 가이드 [내부링크]

광화문 국밥 : 술국 / 소내포 수육 / 양무침 / 피순대 / 돼지국밥 상호가 우선 정답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광화문이라는 지역명과 국밥은 썩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은 박찬일 셰프가 운영하는데 본점은 상호에 나와있는 대로 광화문에 있다. 올해를 포함하여 몇 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판교역에 있는 이다. 판교역 알파돔 타워 건물에 있다. 광화문 국밥 판교점 내부모습 광화문 본점과 비슷한 분위기 메뉴 몇 개 주문하고 술도 시켰다, ㅋ 밑반찬 특히 갓 절임이 맛있다. 술국 칼칼하고 맑은 맛이다. 소 내포 수육 최고다... 매콤 양무침 피순대 돼지국밥 광화문 국밥의 대표 메뉴다. 광화문 국밥은 밥집인지 술집인지 경계가 모호하다. 이렇게 정체성..

<서울 여행> 백남준 기념관 :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 [내부링크]

종로구 창신동 백남준 기념관 백남준 기념관이라는 제법 거창한 이름의 공간이 서울 종로에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꽤 오래전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위 예술가 백남준을 기리는 기념관의 존재를 왜 나만 몰랐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인터넷을 돌려보니 오래된 작은 한옥을 리모델링을 하여 개관한 말 그대로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이었다. 백남준이 유년시절을 보냈던 창신동의 1960년대 한옥에 조성한 전시 공간으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나와있다. 백남준 기념관 단층의 한옥이다. 김상돈, 웨이브, 2017년 마당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구조물이다. 국립현대 미술관 과천관에 있는 백남준의 을 오마주한 것으로 생각된다. 수월 김상돈, 2017년 놋그릇에 담긴 물에는 주변 건물의 그..

<국립경주박물관> 옥외전시 : 성덕대왕신종 / 고선사지 삼층석탑 [내부링크]

국립경주박물관 아주 오래전에,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아마도 경주 박물관을 방문했던 것 같다. 그조차도 확실하지 않다. 그러니까 이번 나의 국립 경주박물관 관람은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당시의 박물관 건물, 전시된 유물들도 많이 바뀌었을테고, 무엇보다 우리 유물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도 이전과는 많이 다르니 말이다. 한반도 통일의 위업을 이룬 신라의 저력을 천년고도의 한복판에서 당당히 보여주고 있는 곳이 국립경주박물관이다. 오늘은 우선 옥외 전시장을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수많은 석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중 성덕대왕신종 (에밀레종)과 고선사지 삼층석탑은 특히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그만큼 주목받지는 못해도, 어쩌면 그래서 더욱 정이가는, 신라 석공들의 숨결이 머물러 있는 탑과 석물들이 이..

<논현동 맛집> 배꼽집 : 안심 / 등심 / 토시살 / 꽃살 [내부링크]

배꼽집 : 고기 맛있는 집 몇 번 방문했던 곳이다. 오래전 처음 방문했을 때, 포스팅도 했었다. 그때는 점심때 잠깐 들러서 육회 비빔밥과 평양냉면을 먹었었다. 원래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곳인데, 내 취향에 냉면은 큰 울림이 없었고 (잘 만든 평양냉면인 것은 맞다), 대신 육회 비빔밥이 꽤 맛있었다. 고기를 잘 다루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그 후로 가끔 저녁 시간대에 와서 숯불에 고기 좀 굽고 소주 한잔하곤 했다. 보통 유명 맛집들은 메뉴의 숫자가 극도로 적은데, 이 집은 소고기 돼지고기 가리지 않고 다 취급하고 부위도 엄청 다양하다. 게다가 평양냉면을 비롯해 곰탕, 전골까지 식사류도 다채롭다. 그러면서도 어느 하나 허투루 된 메뉴는 없으니, 만만치 않은 내공을 인정해야 할 듯하다. 상치 절임 상큼하고 ..

<강원도 고성 횟집> 청보 횟집 : 인생 쥐치회 & 마성의 매운탕 [내부링크]

강원도 고성 맛집 : 청보 횟집 이번 강원도 고성 방문은 숙소, 음식 모두 성공적이었다.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굳이 지켜야 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그래도 또 사람 마음이라는 게, 동해안 와서 싱싱한 회 한점 안 먹는다는 것도 불필요한 고집일 것이다. 요즘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난 고성 지역이라 그저 뜨내기 손님들만을 상대하는 곳은 가능한 피하고 싶었다. 사실은 가진항에 있는 횟집 중에서 하나를 미리 찜했었다. 하지만 여행도 삶처럼 예상치 못한 일들이 늘 일어나기 마련... 가진항 도착해서 보니 무슨 공사를 하는지 횟집센터가 휴업 중이었다. 대략 난감한 상황에서 아무 곳이나 찾아 들어가야 했다. 급히 검색을 돌려서 가까운 곳의 횟집을 수배했다. 검색되어 뜬 상호는 이라는 곳이었다...

<한성백제 박물관> 특별전시 : 북위-선비 탁발부의 발자취 [내부링크]

한성백제 박물관 특별전 한성백제 박물관은 국립박물관이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서울시에서 건립한 시립박물관에 가깝다. 하지만 백제 토성을 형상화한 멋진 박물관 건물뿐 아니라 몽촌토성을 끼고 있는 주변의 올림픽 공원등 입지조건도 참 좋다. 한성백제의 유물뿐 아니라, 부지런히 특별 기획전을 마련하여 수준 높은 전시를 선사해 주는 꽤 좋은 박물관이다. 그래서 이번 전시도 조금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전시는 '조금 기대'는 물론 '기대 이상'을 완전히 뛰어넘어 큰 감동을 준 전시였다. 이 특별전은 이미 국립 부여박물관에서 먼저 전시되었다. 한중 학술문화교류 20주년을 기념하여 2019년 중국 뤄양 박물관에서 개최된 국립 부여박물관 기획전시 에 대한 상호 교류의 결과였다. ‘북위-선비 탁발부’의 ..

<영어로 말하기> 주목하세요 / 참조하세요 / 참고로.... [내부링크]

참고로... 영어로 '참고로'에 해당하거나 유사한 표현들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예문을 설명하기 전에 우선 for your information (FYI) 이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우리말로 그대로 해석하면 '당신의 정보를 위해서'가 되는데, 좀 자연스럽게 의역하면 바로 '참고로..'가 됩니다. 그런데 이게 상황에 따라 뉘앙스가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좀 비꼬듯이 말하는 상황에서는 '너가 아무것도 몰라서 해주는 얘기인데...'라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이렇듯 상황에 따라, 또 앞뒤 문맥에 따라 뜻이 많이 바뀔 수 있고, 때로는 완전히 다른 표현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예문들도 큰 틀에서 '참고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조금씩 다른 뉘앙스를 가지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한번 정리해서 숙지하시면 좋겠..

<경복궁역 서촌 맛집> 제분소 : 서촌 와인바 [내부링크]

제분소 : 다이닝 와인바 요즘 유행하는 와인바, 혹은 가스트로 펍의 특징을 한 번쯤 짚어볼 필요가 있다. 가령 이런 그림이면 꽤 먹힌다. 젊은 셰프 한두 명이 의기투합해서 작은 공간에 레스토랑을 오픈한다. 장소는 되도록 강북이나 대학교 주변의 좀 후미진 골목길 가면 좋다. 화려할 필요는 없으나 모던한 감성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면 SNS에서 괴력을 발휘할 기본 요건은 된다. 와인 셀렉션에 신경을 쓰고, 내추럴 와인도 많이 준비하고... 퓨전이나 아시안의 외피를 뒤집어 쓴 창의성이 엿보이는 양식 메뉴의 확립이 가장 중요하다. 아, 양이 적은 것도 필수다. 오늘 소개하는 서촌의 레스토랑 는 대체로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곳이다. 서촌 제분소 바테이블 너댓개와 구석에 작은 테이블 하나가 전부다 작지만 제법 분위기 ..

<광주 오포맛집> 숲속 장어촌 : 민물장어구이 전문점 [내부링크]

숲속 장어촌 : 민물장어 숯불구이 장어구이를 아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생각나는 때도 있다. 그때마다 고창이나 강화도로 달려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ㅋㅋ. 그래서 몇 군데 단골처럼 다니는 곳이 있긴 하다. 논현동에 있는 영동장어를 가장 선호하지만 상황에 따라 서울과 분당 지역에 산재해 있는 장어집들을 갈 때도 있다. 그밖에 장어 직판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착한 가격대의 장어집들도 나름의 메리트가 있다. 오늘 소개하는 숲속 장어촌은 1kg당 가격으로 따지자면, 비싼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나로서는 처음 방문인데, 일행 중 하나가 이 집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경기도 광주 오포읍까지 차를 몰고 찾아갔다. 숲속 장어촌 초가집 형태의 황토집이다. 그런데 지붕은 이엉이 아닌 개량 기와형태....

<서울 가볼만한 곳> 황학동 : 동묘 (동관왕묘) [내부링크]

동묘 (서울 동관왕묘) 동묘는 황학동 일대의 벼룩시장, 구제시장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원래의 뜻은 동쪽에 있는 묘라는 의미로 관우의 사당을 모신 곳이다. 삼국지에 나오는 관운장의 사당이 한국땅에 있는 것이 쌩뚱맞은데, 사정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예로부터 중국에 사대했던 조선은 임진왜란 때 왜군을 물리치게 된 까닭이 관우 장군의 덕 때문이라고 여겨 그 음덕을 기리기 위해 동묘를 세웠다는 것이다. 명나라를 어버이로 섬기던 선조의 작품이다, ㅋㅋ. 아무리 그래도 3세기 인물인 관우의 보살핌으로 임진왜란을 승리했다니 여전히 의아하지만, 관우는 당시에도 민간에서 종교적 숭배의 대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리 이상한 것은 아니다. 지난 겨울에 이곳을 찾았었는데, 당시에는 보수 공사 중이라 출입할 수 없었다..

<국립 나주박물관> 금은보다 귀한 옥 : 홍옥수 / 유리옥 / 굽은 옥 [내부링크]

국립 나주박물관 : 특별전 국립 나주 박물관은 고대국가 마한의 본산이었던 나주 덕산리 고분군이 위치한 곳에 있다. 국립 부여박물관이 사비시대 백제를 대표한다면, 국립 나주박물관의 정체성은 마한인 것이다. 삼 세기에 편찬된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는 한반도 마한에 대한 기록이 있다. 마한 사람들이 옥(구슬)을 좋아해서 몸에 치장하고 장식한다는 내용이다. 이번에 국립 나주박물관에서 이라는 주제로 한반도 고대국가에서 화려하게 꽃 피웠던 '옥'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한 것은 마한을 대표하는 나주 박물관의 입지를 생각할 때, 정말 잘 어울리는 적절한 선택이었다. 뼈로 만든 목걸이 삼국시대, 공주 송산리 출토 흙으로 만든 목걸이 삼국시대, 완주 출토 조개로 만든 대롱옥 삼국시대, 해남 군곡리 패총 출토 흙으로..

<경주맛집> 토박이 식당 : 경주에서 만난 갈치 요리 [내부링크]

토박이 식당 : 갈치조림 / 갈치구이 경주의 대표 음식이라 하면 아직도 황남빵 정도만 생각나는 걸 보면, 음식에 있어서 경주는 전주나 춘천에 조금 밀린다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 몇번 방문하면서 느낀 점은, 향토 음식을 개발하기 위한 경주의 노력이 매우 체계적이면서도 성공적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기획 개발된 경주 음식 브랜드는 육회 물회, 두부요리, 그리고 원래부터 전통적으로 강했던 생고기 숯불구이등이 있다. 마케팅에도 성공적이어서 이제 이들 음식은 경주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은 듯하다. 이같은 트렌드에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 소개하는 경주의 갈치조림도 인상적이다. 내가 아는 짧은 지식으로는 갈치조림은 남도, 그러니까 전라도에서 주로 많이 먹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주에서 만난 갈치요리라..

<판교 스시집> 스시혼 : 오마카세 전문점 [내부링크]

스시혼 : 오마카세 스시쿤에 이어 판교 오마카세 스시집으로는 두 번째로 소개하는 곳이 스시혼이다. 애비뉴 프랑은 판교에 있는 쇼핑몰인데 이곳에 음식점들이 많이 모여있다. 처음 생겼을 당시는 꽤나 화제가 되었었고, 브랜드 파워가 상당한 레스토랑들이 앞다투어 입점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뒤이서 생긴 판교 현대백화점을 중심으로한 상권에 다소 밀리는 느낌이다. 각설하고, 스시혼은 스시 오마카세를 주력으로 하는 규모가 꽤 큰 스시 전문점이다. 동급의 유사한 스시점과 비교한다면 가격 면에서 우선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판교 스시혼 고노와다 신선하다. 그런데 조금 더 숙성이 되었으면 훨씬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있다. 화요 스타트는 광어 참돔 방어와 도미 아마도 광어 지느러미 (엔가와) 직접 만든 소스라는데..

<경주 여행> 석굴암 : 본존불과의 만남 [내부링크]

석굴암 불국사를 보고 다시 차를 몰아 석굴암으로 가는 도로는 구불구불한 산길인데 풍광이 꽤 좋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적지 않은 입장료를 내고 십여분 걸어가면 석굴암이다. 석굴암에 있는 본존불이 어떤 부처님이냐, 그 존명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항마촉지인을 근거로 석가여래로 보기도 하지만 아미타여래를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항마촉지라고 모두 석가여래는 아니므로). 본존불이 정동향으로 앉아 있는 것은 서방정토의 아미타불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그것이다. 또 다른 근거는 석굴암 아래쪽에는 수광전이라는 이름의 전각이다. 수광(壽光)의 뜻은 '무한한 빛'으로 아미타여래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존명이 무엇이냐 그 자체보다는 이러한 논쟁과 근거들이 나에겐 참 흥미롭다. 수광전 앞마당에는 아주 잘 생긴 석..

<짧은 영어 예문> 소소하지만 유용한 영어회화 [내부링크]

짧지만 유용한 영어예문 포스팅 제목처럼 '소소하지만 유용한' 예문들을 골라봤습니다. 대부분 간단한 단문들입니다. 하지만 그 존재감은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자주 사용되는 말들이고, 또 잘못 쓰면 전혀 엉뚱한 의미가 되기도 하니까요. 가령 I know. 와 I know that. 은 의미가 다른 말입니다. 표현과 의미를 숙지하고, 딱 맞는 상황에서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러게 (맞아, 그러게 말이야) > Yeah, I know. 아니다 됐다 (신경쓰지마) > Never mind. 그게 다야 > That's it. 우리는 한잔하러 갔어 > We went for a drink. 너가 자랑스럽다고 말해야겠어 > I got to say, I'm proud of you. I ..

<경주 맛집> 함양집 : 육회 물회와 묵채 [내부링크]

함양집 보불로점 : 육회 물회 / 묵채 경주 맛집을 검색해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 중의 하나가 함양집이다. 본점을 비롯해 많은 수의 분점이 경주에 밀집해 있다. 경주에서의 위상이 막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집이 유명하게 된 것은 육회물회라는 메뉴 때문이다. 육회를 물회 양념에 말아먹는 음식인데 손님들 평이 아주 좋은 것 같다. 함양집에서 육회 물회를 처음 개발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육회물회라는 브랜드를 선점해서 마케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곳은 현재로서는 함양집뿐이라는 것이다. 거의 독점 수준으로 보인다. 경주 방문 첫날 저녁을 이 곳에서 해결했다. 경주 함양집은 많은 분점들이 있다. 사진은 보불로점의 모습 깔끔한 밑반찬 특히 오이절임이 맛있었다. 묵채 아주 맛있다...

<분당 맛집> 행하령 수제비 : 섞어 수제비 / 얼큰 수제비 [내부링크]

행하령 수제비 : 수제비 맛집 확실하지는 않지만, 수많은 음식점 관련 포스팅 중에 수제비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수제비를 좋아하기 때문에 점심때 가끔 먹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수제비 하나 만으로는 블로그에 올릴 만큼의 내용이 없었던 이유가 컸다. 하지만 다른 사정도 있다. 수제비 맛집이라는 것이 없기에 특별히 소개할 곳도 없었던 것이 아닐까. 수제비와 같은 만만한 분식에 속하지만 생각해보면 칼국수는 맛집이 많다. 종로의 찬양집 같은 노포에서부터 한성집, 그리고 소호정처럼 기업화되어 있는 곳도 있고... 그에 비해 수제비로 유명한 곳은 정말 없는 것 같다. 오늘 소개하는 가 거의 유일하다는 생각이 든다. 행하령 수제비 줄 서서 기다렸다가 먹는 수제비집이다. 김치 유일한 반찬이지만 그것으로 충분할만큼 아..

<경주여행> 경주 남산 : 경주국립공원 / 신라 문화재의 보고 [내부링크]

경주 남산 : 삼릉-금오봉-용장골 이번 경주 방문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하고 신경써서 준비했던 것이 경주 남산 답사였다. 그중에서도 서남산을 중심으로 무수히 산재해있는 불상과 탑을 볼 수 있는 소위 는 하루 일정 전부를 할애한, 나로서는 빅 이벤트였다고 할 수 있다. 서남산 기슭의 삼불사를 후딱 보고 나서 삼릉을 시발점으로 금오봉까지 오른 후, 용장골로 하산하는 산길 곳곳에는 불국정토를 꿈꿨던 신라인들의 염원이 서린 불교 문화재들이 즐비하다. 말하자면 경주 남산은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인 셈이다. 그 길을 따라나선 여정에서 만난 신라의 부처님들과 석탑, 석물들을 순서대로 소개해 본다. 경주 국립공원 남산지구 삼릉-금오봉 코스의 시작점이다. 맞은편에 서남산 주차장이 있다. 삼릉의 소나무 삼릉 박씨..

<냉면 맛집> 을지면옥과 필동면옥 : 평양냉면 / 편육 / 만두국 [내부링크]

평양냉면의 지존 : 을지면옥과 필동면옥 평양냉면을 즐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고, 또 아직 그 밍밍한 맛에 적응하지 못한 이들은 더 많고... 늘 하는 이야기지만 일부러 막 노력해서 이 맛을 알려고 할 필요는 없다. 몇 차례 먹을 기회가 돼서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오묘한 맛을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평양냉면 말고도 다른 맛있는 음식이 많으니 굳이 기를 쓰고 이 맛을 알아야만 무슨 미식가가 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이미 평양냉면에 빠졌다면, 그 중독성은 가히 치명적이다. 사람마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냉면집이 있지만, 나에게는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이 최고 중의 최고들이다. 두 집은 인척관계로 연결되어 있어 계보상으로 연속성이 있고 당연히 맛에도 공통점이 많다. 을지면옥 : 편육 / ..

<분당 맛집> 수내동 진복국 보리굴비 : 맑은 복국 [내부링크]

진복국 보리굴비 오랜만에 분당 수내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점심을 해결한 곳이다. 흔치 않은 혼합 기회였는데,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혼자서 밥 먹으려면 아직도 마땅한 곳이 그리 많지는 않다. 그저 분식이나 찌개 정도로 한 끼 때워야겠다 하고 생각하던 차에 수내역 근처에서 찾아낸 것이 다. 대표 메뉴가 복국과 보리굴비임을 누구나 알수 있도록 만든 상호다, ㅋㅋ. 오랜만에 복국을 먹어야겠다 생각하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음식 앞에서는 원래 좀 단순하다, ㅋㅋ. 이 집 복국은 메뉴명이 이다. 그러니까 은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메뉴명인 셈이다. 이걸로 주문해봤다. 진복국 보리굴비 평범하지만 넉넉한 밑반찬 복국이 나왔다. 미나리, 그리고 특이하게 우동사리로 덮여있어 내용물이 잘 안 보..

<가볼만한 박물관> 서울 공예박물관 : 옹기, 반닫이, 나전칠기 [내부링크]

서울 공예박물관 서울 공예박물관은 서울시가 건립한 최초의 공예전문 박물관이다. 2021년 7월에 개관했으니 아주 어린 박물관인 셈이다.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옛날 풍문여고의 건물 5개 동을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지금의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전통부터 현대에 걸쳐 도자기, 목공예품, 자수 등 2만여 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테마전으로 와 으로 전시가 진행 중인데 이 전시들은 따로 다루도록 하고, 오늘은 상설전시에 속하는 1,2관의 전시물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 공예박물관 1, 2관 서울 공예박물관 3관 전경과 내부 무슨 설치미술처럼 숟가락이 있는 액자와 농이 보인다. 허동화 대가족, 2000년 이층농, 20세기 반듯하고 우아하다. 옹기, 조선후기 안동별궁 정상루 (현재 박물관 자리) 담장..

<군산 가볼만한 곳> 군산 근대화 거리 : 옛 군산 세관 (군산 구세관 건물) [내부링크]

군산 근대 역사박물관 / 옛 군산 세관 원래 계획은 군산 근대화 거리를 방문해서 군산 앞바다와 부잔교를 보고, 근대역사 박물관을 관람할 예정이었다.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옛 군산세관은 박물관 관람을 마친 후 잠깐 둘러볼 예정이었다. 그런데 아뿔싸,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코로나로 인해 박물관이 임시 폐쇄되었다. 서울서 달려온 보람도 없이 굳게 닫힌 출입문만 바라볼 수밖에... 이미 발산리 석물군과 동국사는 보고 오는 길이었기에 달리 들를만한 곳도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근대역사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옛 군산세관 건물을 구경하고 조금 일찍 상경하기로 했다. 어둑한 오후 젖은 눈까지 내리기 시작하여 쓸쓸함을 더했지만, 나름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 임시 폐쇄로 썰렁한 모습이다. 박물..

<덕수궁 정동길 맛집> 한암동 : 한우 육회 비빔밥 [내부링크]

한암동 : 품격 있는 한식 오랜만에 서울 시립미술관에 들러 전시도 보고 덕수궁 돌담길도 걸었다.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서울은 급격하게 팽창했다. 강남을 중심으로 급격한 개발이 짧은 시간 안에 진행되었고, 상대적으로 강북은 낙후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강북은 육백년 도읍지로서의 많은 유적과 개발 이전의 모습을 그나마 간직하게 되었다. 유럽처럼 구도시와 신도시가 명확하게 나뉘어 있지는 않지만 성북동이나 서울의 궁궐 주변을 다녀보면 정겹고 푸근한 느낌이 든다. 음식점도 유서깊고 오래된 노포는 물론이고 경박스럽지 않은 손맛과 품격을 지키고 있는 곳들이 많다. 전시를 둘러보고 점심에는 정동길에 있는 한암동에서 한우 육회 비빔밥을 먹었다. 이 집은 한우 구이와 품격있는 한식을 선보이는 곳이다. ..

<도곡동 맛집> 토종 시골집 : 막걸리와 두루치기 [내부링크]

토종 시골집 양식을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외식할 때 백반, 한정식 같은 우리 음식을 우선으로 선택하지도 않는다. 그러니까 오늘 소개하는 같은 곳은 먼저 상호에서부터 커트되기 십상, ㅋㅋ. 주메뉴가 보쌈, 두루치기 등이면 더더욱 후순위로 밀리는 것이다. 그런데 어쩌다 여기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일행 중 강력 추천자의 의지가 컸다. 아무튼 강남 한복판에 토속적인 이름을 내걸고 영업을 하는 곳이니 희소가치가 있고 호기심도 생겼던 것이 사실이다. 한티역에서 가까웠다. 아담한 밥집을 상상했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막연한 선입견이 깨지는 첫 번째 순간이었다. 토종 시골집 건물 지하에 있다. 정겨운 밑반찬들... 주인장 추천으로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시켜봤다. 비주얼은 좋다, ㅋㅋ 막걸리도 한 주전..

<짧은 영어회화> 외우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영어 표현들 [내부링크]

짧은 영어 표현과 예문들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사용하는 문법이나 개별 표현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외워야 되는 것들입니다. 작동되는 원리나 법칙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도 언어이다 보니 논리적라기 보다는 관용적이라는 얘기죠. 많은 사람이 그렇게 사용하면 그것이 원리고 법칙이 됩니다. '왜?'라는 질문은 과학에서는 미덕이지만 언어 학습에서는 아예 필요 없는 것이죠. 오늘 뽑은 예문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원어민들이 이렇게 표현하는 거니까 묻거나 따지지 말고 그냥 외워야 하는 것들입니다. 난 주구장창 (조금도 쉬지 않고) 일해 > I work 24 / 7. 이게 딜레머야 > It's a catch 22. 소름 돋았어 > I got goose bumps. 그녀는 시치미를 뗐어 > She palyed dumb..

<경주 가볼만한 곳> 분황사 : 모전석탑과 약사여래입상 [내부링크]

분황사 : 모전석탑 / 보광전 / 약사여래입상 / 석정 분황사는 교과서나 방송에서 봐서 비교적 익숙한 모전 석탑 (국보 제30호)이 있는 절이다. 아주 아주 오래전에, 그때는 아무런 감흥도 없이 그저 둘러본 이후로 실로 오랜만의 재방문이었다. 사실 분황사에 대해서는 모전 석탑의 이미지가 전부였다. 벽돌을 모방해서 만든 석탑이라는 것 외에는 그 때나 지금이나 아는 것이 없었다. 선덕여왕때 절이 창건되었고, 모전 석탑은 가장 오래된 신라 석탑이라는 사실은 이번에 알게 되었다. 지금은 아담하다 못해 다소 답답해 보이는 절 규모도 창건 당시에는 중문, 강당, 회랑, 그리고 3 금당을 갖춘 대가람의 당당한 사찰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도 아름답다. 석탑 너머 고졸한 절마당을 건너서 보광전과 그 안에 모셔..

<춘천 맛집> 평양냉면 : 빈대떡, 물냉면, 비빔냉면 [내부링크]

평양냉면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사실 하나, 춘천의 먹거리는 닭갈비와 막국수라는 것... 그러니 춘천에서 막국수 아닌 평양냉면을 전문으로 한다고 하면, 뭔가 좀 어색하고 찜찜하다. 그것도 상호를 아예 이라고 당당하게 걸어 놓았으니 이걸 무모하다 해야할지, 무한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봐야 할지도 쉽지 않다. 다만 나름 평양냉면 매니아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나에게 춘천의 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평양냉면 가정집을 개조한 듯하다. 흐린 날씨에 푸른색 기와를 이고 당당히 서있는 모습이 뭔가 인상이 강한 느낌... 내부모습 빈대떡 바싹 지져서 따뜻할 때 한 입... 냉면집에 김치가 어색했으나 빈대떡과 잘 어울린다. 평양냉면 을지면옥에 비해서는 다소 탁해 보이는 육수 비빔냉면 우선 의 모습부터 좀 이야기하고..

<반포동 서래마을 맛집> 중식당 미요 : 사천 라즈지 / 두반장 가지요리 [내부링크]

미요 서초구의 경우, 예전에는 방배동 먹자골목의 상권이 훨씬 발달했었는데, 이제는 반포동 서래마을이 훨씬 더 주목을 받는 것 같다. 아, 여기서 '예전'이라고 함은 정말 오래된 그 '예전', 이삼십년전 얘기다. 본의 아니게 내가 꼰대라는 게 노출되었다, ㅋㅋ. 세월이 쌓이면서 서래마을에도 이제는 오래된 맛집으로 불리는 곳들이 제법 된다. 오늘 소개하는 중식당 도 그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작지만 강한..', 뭐 이런 홍보글이 어울릴듯한, 그런 중식당이다. 사천식, 광동식, 상해식 할 것 없이 중국 음식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 메뉴들이 즐비하다. 미요 서래마을 한적한 골목에 숨은듯 위치하고 있다. 양장피 사천 라즈지 사천식 수제 통닭구이인 셈이다. 가지 요리 두반장 소스를 입혔다. 가지 튀김 새우 볶음..

<경기도 연천 여행> 재인폭포 : 늦가을 풍경 [내부링크]

재인폭포 : 한탄강 국가지질 공원 사진과 방송에서는 심심찮게 봤었다. 경기도 연천에 있는 폭포, 재인폭포... 제주도의 정방폭포, 천지연 폭포를 제외하면 바로 생각나는 우리나라의 폭포는 별로 없다. 아, 설악산 비룡폭포, 겸재 정선이 그린 개성 박연 폭포 정도가 뒤늦게 떠오른다. 따져보면 우리나라에도 많은 폭포가 있을 듯 하지만, 지질학적 특성인지 외국처럼 장대한 폭포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소개하는 연천의 재인폭포가 더욱 특별하다. 재인폭포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폭포다. 지질학적으로도 그 중요성이 커서 이 일대가 한탄강 국가지질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북쪽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이 높이 약 18m의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떨어지는 장관을 이곳 재인폭포에서 볼 수 있다. 나의 ..

<군산 가볼만한 곳> 발산리 석탑군 [내부링크]

발산리 석탑군 일제 강점기에 우리 땅에 건너와 대규모 농장을 경영했던 일본인이 있었다. 사마타니 야소야라는 이름의 이 일본인은 여느 농장주와는 다른 면이 있었는데, 바로 한국의 문화재에 관심이 많았다는 것....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그는 우리 땅의 소중한 문화재를 '불법적'으로 수집해서 자신의 저택 정원을 꾸몄다고 소개되어 있다. 이제는 그곳에 초등학교가 들어섰지만 그가 전국에서 모은 석탑, 석등, 승탑(부도)등은 그대로 남아 있다. 앞서 설명에 특별히 인용부호를 사용해서 그의 석물 수집을 '불법적'이라고 했는데, 남의 나라에게 나라를 빼앗겨 주권이 없는 (법률도 없어진) 상황에서 불법적이라는 말이 성립될 수 있을까. 아니면 여기서 불법이라 함은 제국주의 일본의 법률에 비추어 불법이란 이야기인가. 사마타..

<동묘역 황학동 맛집> 할아버지 칼국수 : 면발, 표고향, 양념통... [내부링크]

할아버지 손칼국수 이 집을 아무런 정보 없이 그저 우연히 방문하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신당역에서 동묘 가는 방향으로 중간 어디쯤 도로변에 있는 허름한 칼국수 집이라 찾기 어렵다. 주변에 랜드마크도 없고, 딱히 볼거리나 명소가 있는 것도 아니다. 황학동 풍물시장과 그리 멀지는 않지만 상권도 다르다. 그래도 이 집을 나까지 알고 있는 건 순전히 방송 때문이다. 공중파 무슨 먹방에 나온 것을 봤는데, 한 사람씩 옆으로 나란히 붙어 앉아서 유일한 메뉴인 칼국수만을 맛있게들 먹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 깊고 정겨웠다. 엄청나게 착한 가격, 비밀스러운 특제 양념에 관한 내용도 호기심을 유발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잘 보이지도 않는 고만고만한 간판들이 줄지어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쉽다. 반찬은 김치가 전부...

<경주 남산 답사> 삼불사 : 세 분의 돌부처 [내부링크]

삼불사 / 배동 석조여래 삼존입상 경주 남산은 크게 동남산과 서남산으로 나뉜다. 동남산의 불교 유적, 유물은 앞서 포스팅한 불곡 마애 여래좌상 (감실 할매부처), 탑곡 마애 석불군, 보리사가 대표적이다. 주요 답사 장소가 대부분 산기슭이어서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그에 비해 서남산 쪽은 사정이 다르다. 많은 유물들이 여러 장소에 흩어져 있고, 험준한 계곡이나 능선에 위치한 경우도 많아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체력적 소모도 심하다. 서남산 불교유적 답사는 그래서 생각보다도 빡쎘다, ㅋㅋ. 서남산 쪽 문화재 탐방은 삼릉에서 시작해서 상선암, 금오봉을 거쳐 용장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다. 본격적으로 답사를 하기 전에 일종의 프로로그라고 할까, 삼릉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삼불사를 먼저 찾았다. 이 사찰은..

<영어 핵심 패턴> Unless ~ 의 용법 [내부링크]

Unless ~ : 익숙해지지 않은 unless 용법 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표현 방식이 쉽게 이해가 되고, 금방 익숙해지는 예문이나 용법이 있는가 하면, 왠지 부담스럽고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저에게는 unless 로 시작하는 표현입니다. '무엇이 없다면, 무엇만 아니라면'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이상하게 unless 라고 하면서 뒤에 따라 나오는 문장에 다시 부정문으로 표현하려는 실수를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unless 가 들어가는 문장을 말하는 경우에도, 의미가 귀에 콕 박히지 않아 멍한 상태가 되는 경험도 많이 하구요... 그래서 오늘은 이 unless 가 들어가는 예문들을 몇 개 골라서 반복 학습해 보려고 합니다. 의미를 생각하면서 자꾸 반복해서 뇌와 입..

<경주 한정식집> 요석궁 : 원효, 그리고 요석공주의 추억 [내부링크]

요석궁 : 아름다운 한옥의 한정식집 가장 한국적인 밥상, 한정식에 대해 나는 몇 가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먹고 나서 너무 배가 부른데 그게 정도를 좀 지나쳐서 괴롭다는 것. 그리고 엄청 많이 먹었는데 뭔가 한 가지 임팩트 있는 무엇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래서 끊임없이 펼쳐지는 음식의 향연을 즐기기보다는 한 가지 메뉴를 정말 맛있게 하는 식당을 주로 찾는 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번 경주 여행에서 한 끼 정도는 한정식을 먹는 '일정'을 끼워 넣었다. 내가 굳이 '일정'이라고 표현한 것은 오늘 소개하는 요석궁이라는 곳이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경주 최부자 가문, 그리고 신라 요석공주와 원효의 로맨스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다 알다시피 설총은 요석공주가 낳은 원효의 아들이다). 전해지..

<경주 맛집> 오복네 숯불고기 : 갈비살 / 양념 갈비살 / 육회 [내부링크]

오복네 숯불고기 : 최고의 갈빗살 아주 오래전에 경주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만 해도 경주에서 뭘 먹어야 할지 잘 몰라서 호텔 컨시어지에게 문의를 했었다. 추천받은 곳이 경주 불고기 타운, 그런 비슷한 이름이었는데 생고기 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곳이었다.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기억이다. 이번 경주 여행에서도 그 맛을 잊지 못해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이미 없어졌는지 찾기가 쉽지 않았고 대신 경주 천북면에 비슷한 숯불갈비집들을 몇 개 검색할 수 있었다. 이 지역 음식점이 과거의 그곳이었는지 확신하지 못한 채로, 어쨌든 한번 가보기로 했다. 경주 시내에서는 꽤 떨어져 있었고, 그저 농촌 풍경이 이어지는, 조금은 한적한 길가에 고깃집들이 띄엄띄엄 한두 개 보였다. 오복네 ..

<사이드 디쉬 모음> 가디록 / 소금집 델리 / 무위낙원 [내부링크]

아뮤즈부시 / 감자튀김 / 타파스 오늘 모두 3곳의 음식점을 소개한다. 시그니쳐에 해당되는 메인 요리는 따로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인상 깊었던 사이드 디쉬만 따로 간단히 올려봤다. 영화로 치면 씬 스틸러인 셈이다. 가디록 청담동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코스 요리 위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다. 어두운 조명, 아담한 테이블, 다소 산만한 소품들이 나름 조화를 이루어 이태리 현지의 분위기도 좀 느낄 수 있는 편이다. 청담동이라는 지역 특수성을 고려하면 가격대가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콜키지 프리인 점도 일종의 비교우위다. 빈티지 느낌의 식기는 이 집의 특징이랄 수도 있는데, 내 취향은 아니다. 어뮤즈 부쉬 게살위의 가니쉬가 예쁘다. 소금집 델리 소금집 델리는 잠봉뵈르로 유명한 곳이다. 내가 이해..

<경주 가볼만한 곳> 세계문화유산 : 경주 양동마을 [내부링크]

경주 양동 민속마을 조선시대 급격한 봉건 제도의 몰락과 뒤이은 일제 강점, 한국 전쟁, 이후 숨 가쁘게 진행된 산업화등으로 이제 우리나라에 옛 모습을 온전히 간직한 전통 주거 공동체는 거의 없어졌다. 사람 살던 마을이 이제는 국가적으로 보호해야 할 대상이 된 것이다. 그 많던 집성촌은 다 사라지고 안동의 하회마을, 오늘 소개하는 경주 양동마을, 그리고 아산의 외암리 민속마을 정도만 남은 듯하다. 그 소용돌이 속에 양동마을이 하회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경주 시내에서 북쪽으로 삼십여분을 달려 마을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상당히 넓다는 것과 그럼에도 아기자기하다는 이중적 인상이 교차했다. 동선에 따라 여러 탐방 코스와 둘레길이 구분되..

<짧은 영어회화> 그녀는 출산 휴가중입니다. [내부링크]

출산 휴가 / 무리하다 / 충분하다 일상회화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을 모았습니다. 매우 짧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아 잘 익혀두면 적절히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패턴이나 문법 등이 아닌, 그냥 말 그대로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보니 확장성은 없습니다. 다양한 상황에 따라 단어나 시제를 바꿔가면서 여러 표현을 할 수 있는, 그런 영양가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ㅋㅋ. 자, 처음 예문부터 볼까요 ? '이거면 되겠어 ?', '이걸로 될까?' 영어로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Is it enough ? 말고 다른 표현이 있습니다. 한번 보시죠. 이거면 될까? / 이걸로 충분히 않아 > Would this do ? // This won't do. 나 좀 무리했나봐 / 무리하지 않으려 해 > Maybe..

<압구정 오마카세> 스시킨 [내부링크]

스시킨 오마카세 어쩌다 보니 최근 일식집을 자주 방문하게 되었다. 기존의 정통 일식에서 최근에는 오마카세로 급속히 판도가 바뀌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요식업에서 트렌드가 한번 바뀌게 되면 그에 따라 그 분야 (이 경우는 오마카세)의 메뉴나 조리법이 양적, 질적 발전을 하게 되는데, 가령 오마카세라는 흐름이 형성되면서 스시, 사시미 종류의 다양화, 곁들임으로 나오는 단품요리 (게우소스 전복, 우니)의 업그레이드 같은 긍정적인 변화들이 좋은 예일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스시킨도 오마카세를 표방하는 일식집이다. 스시킨 사진 찍어놓으니 직접 볼 때보다 더 멋있는 듯... 바 테이블 룸도 꽤 여럿 있다. 시금치 스프 도미 광어 광어 지느러미 (엔가와) 익숙한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지느러미를 포함한 살짝 뱃살..

<대구 가볼만한 곳> 성모당 : 천주교 성지 [내부링크]

천주교 대구교구 성모당 천주교 신자가 아니어서 한국 가톨릭 교회의 역사나 성지에 대해서는 대체로 무지하다.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대표적인 한국 가톨릭 문화유산을 둘러보기는 했다. 강화도의 성공회 강화성당, 온수리 성당, 충남 아산의 공세리 성당, 해미읍성,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그리고 물론 명동성당도 있다. 이번 대구 여행에서 방문했던 계산 성당, 오늘 소개하는 성모당까지 가톨릭 관련 유적들은 전국에 산재한다. 대구 성모당은 1918년 드망즈 주교가 프랑스의 루르드 성모 동굴을 모델로 건축한 '기도하는 곳'으로 이후 한국 가톨릭 신도들의 순례지가 되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내판을 따라 조금 걸었다. 오르막길 왼쪽으로 성모당 건물이 보인다. 성모당을 중심으로 신자들이 묵상과 기도를 드리고 ..

<인사 아트센터 전시> 가나문화재단 신소장품전 : 권진규 / 박대성 / 이수경 [내부링크]

인사아트센터 : 가나문화재단 신소장품 2020-2021 내 인생에 그런 적은 거의 없었지만, 얼마전 횡재하는 경험을 했다. 인사동 골목에 있는 꽤나 유명한 생태탕 집에서 뜨끈한 탕에 낮술까지 한잔 걸치고 인사동 골목을 되짚어 오다가 전혀 뜻밖의 전시를 발견했다. 가나 문화재단에서 최근에 소장하게 된 작품들을 모아서 선보인 전시회였다. 특히 안내 홍보물엔 조각가 권진규와 이수경의 작품이 프린트되어 있어서 술이 확 깨어버릴 만큼 설레었다. 가나문화재단 신소장품전을 알리는 인사 아트센터의 광고물 박생광 무당, 1982년 ink & color on paper 박생광 십장생, 1983 ink & color on paper 권진규 자소상, 1967년경 박생광과 권진규의 작품이 있는 전시실 내부 풍경 박대성 분황사,..

<인사동 맛집> 부산식당 : 소울 푸드, 생태탕 [내부링크]

부산식당 : 생태탕 / 대구탕 전문점 몇 번 갔다가 허탕치고, 일요일은 휴무라 못 가고...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갔다 왔다. 인사동 (행정구역 상으로는 종로구 관훈동이 맞다)에 있는 부산 식당... 강북에 좀 오래된 음식점들이 다 그렇듯, 허름하고 무심한 듯한 외관이지만 맛으로 치면 요즘 SNS에서 좀 입소문 났다는 소위 핫 플레이스 (아, 근데 나는 이 말이 참 거슬린다. '뜨거운 장소', ㅋㅋ)들과는 아예 상종할 상대가 안 되는 곳이다. 이야기가 다른 데로 좀 새지만, 두 시간을 줄 서서 구석에 겨우 자리 하나 얻어 감지덕지 먹어야 하는 그런 곳, 음식 맛보다 그저 사진 찍어서 인스타에 인증사진 올리는, 그런 식문화는 좀 없어지면 좋겠다. 이런 경망스러움에는 손님의 책임도 결코 적지 않다고..

<압구정동 오마카세> 이마스시 : 사시미 오마카세 [내부링크]

이마스시 이마스시에 대한 첫인상은 '좀 오래된 곳 아닌가'였다. 팔구십 년대의 아주 고급 일식집 같은 분위기다. 정식이라는 이름으로 사시미, 튀김, 탕등이 차례로 나오는 그런 일식집들 말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최근 오마카세 열풍에 뒤지지 않고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흔적도 감지되었다. 그런 힘겨운 노력들이 나에겐 짠하면서도 좋게 보였다. 바 테이블에 앉았다. 손님이 자리를 잡으면 셰프가 음식을 준비해서 내주는 오마카세는 기승전결이 있는 일련의 과정이다. 물 흐르듯 막힘이 없어야 하고 배려와 변화가 기본이다. 당연한 얘기 같지만 이런 기본적인 루틴을 지키지 않는 곳이 의외로 많다. 식사 속도에 따라 접시가 비면 채워주는 시스템에서는 손님과 세프의 호흡이랄까, 그런 교감이 필요한데, 요즘 뜬다는 곳들에서도 ..

<경주 감포 여행> 감은사지 삼층석탑 : 동탑, 서탑, 금당터... [내부링크]

감은사지의 풍경 감은사는 통일신라 시대의 사찰이(었)다.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이 부처님의 힘으로 왜구를 막고자 건립을 시작했고 그 아들인 신문왕이 완공했다. 경주 도심에서는 꽤나 떨어진 감포 해안가 근처에 있다. 이곳에서 문무왕 수중릉인 대왕암까지는 지척이다. 감은사에는 현재 당우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석탑 2기와 금당터, 강당터에 주춧돌만 있을 뿐이다. 그래도 두기의 석탑이 쌍탑의 형태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감은사지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 탑은 낯이 익을 것이다. 그만큼 매체 등을 통해 많이 소개된 탑이기 때문이다. 좀 어려운 말로 하면, 고유섭 선생님이 우리나라 석탑 발전 과정을 분류한 시원기, 전형기, 정형기 중 전형기 석탑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아름답고 거대한 탑이다. 경주를 가게..

<경주 가볼만한 곳> 경주 솔거 미술관 : 박대성 화백의 상설 전시관 [내부링크]

솔거 미술관 원래 엑스포, 올림픽등 국제 행사와 관련된 건축물이나 공원에는 아예 관심이 없는 내가 이번 경주 방문에서는 경주 엑스포 공원을 일정에 넣었다. 경주 엑스포 공원은 황룡사 9층 목탁을 모티브로 실물 크기로 제작한 거대한 경주 타워가 있어서 이게 이제는 경주의 새로운 랜드 마크가 되었지만, 나에겐 큰 감흥이 없었다. 솔직히 건축에 대한 안목의 없는 나의 눈에 경주 타워는 생경하고 생뚱맞은 느낌을 줄 뿐이다. 그럼에도 굳이 엑스포 공원을 찾은 이유는 순전히 공원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한 솔거 미술관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이 미술관은 박대성의 상설 전시실이 있는 곳이다. 동양화의 거장 박대성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 빨치산에게 부모와 한 팔을 잃은 사연, 최근 자신의 작품을 훼손한 꼬마 아이에 대한 ..

<방배 맛집> 대동집 : 오돌뼈 / 파전 / 참소라 숙회 [내부링크]

대동집 방배점 : 식사가 되는 술집 요즘 친구들과 술한잔 하려고 하면 갈 수 있는 곳 대부분이 호프집이나 이자카야 정도다. 파전에 막걸리를 주력으로 하는 한식 주점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이다. 대동집은 그런 아쉬움을 달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다양한 전통 안주거리와 막걸리를 앞에 두고 친구들과 푸근하게, 때로는 왁자지껄 술잔을 기울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대동집이라는 상호도 왠지 팔십년대 분위기와 감성이 묻어난다. 대동집 내부 분위기는 대충 이렇다. 어찌 보면 일본식 이자카야 같기도... 콩나물이 들어간 김치국 콘, 옛날식 과자등이 기본으로 나온다. 녹두해물파전 막걸리는 필수 매콤 오돌뼈 볶음과 주먹밥 짭짤하고 살짝 맵다. 부산 오뎅탕 참소라 숙회 파전, 오돌뼈등 이 날 주문한 것들 외에도 대동집에는..

<판교 오마카세> 스시쿤 : 세심한 구성, 오버하지 않은 배려 [내부링크]

스시쿤 : 오마카세 분당 판교에 있는 일식집을 소개한다. 요즘 유행이라고 할까, 아무튼 오마카세라는 방식이 한국인들에게 인기다. 사시미, 튀김, 탕, 식사가 차례로 나오는 기존의 일식집 정식 메뉴가 빠르게 오마카세로 대체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오마카세의 전형은 스시를 주력으로 한다. 즉 스시 오마카세가 대세다. 스시 전후로 전채요리, 사시미등이 보조를 맞추는 형태다. 분당지역 오마카세를 검색하다가 평이 좋은 스시쿤을 한번 방문해보기로 했다. 조금 이른 저녁 시간으로 예약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아담하고 수수했다. 그래서 오히려 마음이 편한 것도 있었다. 삐까번쩍한 인테리어와 화려한 조명 아래서 국적 불명의 별 맛도 없는 퓨전을 먹는 것보다, 살짝 흐릿한 실내에 파묻혀 셰프와 두런두런 이..

<경주 남산 사찰> 보리사 : 석조 여래 좌상 [내부링크]

경주 보리사 : 경주 남산 (동남산) 미륵골의 사찰 경주에 있는 남산 자체가 수많은 석조 불상, 마애 불상으로 가득차 있는 일종의 불국 정토를 상징하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그 남산에서도 미륵골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을 오늘 소개하고자 한다. 지명에서 미륵불의 현신을 바라는 마음이 읽힌다. 이 미륵골에는 아담한 사찰이 하나 있는데 바로 보리사다. 불국사의 말사로 남산에 있는 사찰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한다. 이 절은 비구니들이 수도하는 도량인데, 경내에 있는 석조 여래좌상이 보물 제136호로 지정되어 있다. 보리사 입구 야트막한 언덕길을 조금 오르면 보리사 전각과 당우들이 모습을 나타낸다. 종각과 범종 대웅전과 삼층석탑 보리사의 당우들은 근래에 지어진 것이다. 정형기 석탑의 모습을 한 삼층석탑도 그리 ..

<영어회화의 시제> 현재 완료와 관련한 예문들 [내부링크]

현재 완료 학생 때 열심히 외우던 현재완료 시제의 용법... 이참에 한번 기억해 볼까요...? 그냥 재미로, ㅋㅋ. 현재 완료의 용법, 혹은 의미는 크게 완료, 계속, 결과...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하나 더 있었던 것 같은데... 하지만 상관없을 듯합니다. 이걸 따져가면서 외국인과 영어로 이야기하지는 않으니까요. 그저 상황에 맞게 입에서 현재 완료 시제가 잘 나오면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꼴랑 5개의 예문이지만, 아래의 상황들에서 무리 없이 현재완료 문장이 입 밖으로 잘 나오면 만사 오케이라구요, ㅋㅋ. 눈치 못챘어 ? / 몰랐었어? > Haven't you noticed ? 벌써 한 달이 지나버렸어 (이미 확정된 사실...) > A month has already gone bye ! 그냥 노력하..

<신사동 맛집> 등등(等等) : 프랑스식 퓨전 중식당 [내부링크]

등등 : 차이니스 프렌치 비스트로 중식당에 대한 포스팅은 오랜만이다. 그렇다고 중국 음식을 싫어해서는 아니다. 오히려 반대인데, 찾아가는 곳이 대부분 단골집이다 보니 새롭게 블로그에 포스팅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하는 은 내 기준으로 보자면 그냥 퓨전 중식이다. 공식적으로 표방하는 정체성은 '차이니스 프렌치 비스트로'라고 한다. 그러니까 유럽식 중국음식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사실 한국의 중식당은 현지화(한국화) 되어 있고, 홀리차우 같은 미국식 중식당도 있으니, 프렌치풍의 중식당이 없을 이유는 없다. 한편으로는 양꼬치, 마라탕, 훠거를 앞세운 중국 본토의 음식을 위주로 하는 중식당까지 치면 현재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중식당 전국시대(戰國時代)인 셈이다. 은 프렌치 입장에서 중국 음식을 이해하고 만..

<역삼 맛집> 류마 :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 [내부링크]

류마 : 야키니꾸 가끔 일본식 화로구이가 생각난다. 우리와는 다르게 일본인들은 아담한 개인 화로에 숯불을 넣고 고기를 굽는다. 주로 소고기, 그리고 닭고기가 많다. 잘은 모르지만 우리 삼겹살 같은 돼지고기 구이는 크게 인기가 없는 것 같다. 어쨌든 이런 식의 구이 요리를 일본말로 야키니꾸라고 하는데, 그 기원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고, 그중 일부는 한반도 전래설도 있으나 확실치는 않은 상태다. 다만 우리의 곱창, 양대창 구이에 해당하는 일본의 호루몬에 대해서는 재일교포들의 역할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류마는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으로 대창, 우설 같은 특수부위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제법 멋지다. 지붕위에 얹은 간판도 인상적... 내부 바테이블의 모습 ..

<뮤지엄 산> 한국미술의 산책 VII - 구상회화 [내부링크]

한국미술의 산책 VII : 구상회화 은 한솔제지에서 세운 박물관이다. 기업이 세운 박물관인 셈이다. 보수적 관점에서 기업설립 박물관은 예전 용인 시절의 아모레 퍼시픽 미술관 정도가 생각난다 (지금은 용산으로 확대 이전했다). 리움이나 호림 박물관은 기업이 세운 박물관이라고 하기엔 그 존재감이나 규모가 압도적이어서 오히려 기업 부설이 아닌 독립된 하나의 미술관, 박물관으로 보는 것이 낫겠다. 뮤지엄 산의 위상을 어느 쪽에 놓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개인적 판단의 문제지만, 개인적으로는 리움, 호림 쪽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다. 이 미술관은 원주의 풍광 좋은 산자락에 터를 잡았는데, 건물과 조경은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의 설계다. 이미 건물과 진입로, 정원, 야외 전시실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다. 게다가 ..

<경주 가볼만한 곳> 교촌 마을 : 마을 한바퀴 돌아보기 [내부링크]

교촌 마을 둘러보기 이 마을의 공식적인 이름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통상 경주 교촌마을, 교촌 한옥마을 등으로 불리고 있다. 처음엔 이곳이 어떤 관광목적을 위해 급히 기획된 마을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했었다 (종종 사람의 판단이라는 것은 얼마나 비합리적인가, ㅋ). 하지만 사실 이 마을은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다. 교촌이라는 말은 '향교가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마을의 기원은 신라시대까지 올라가는 것이니, 관광 진흥의 목적으로 급조된 마을이 아님은 확실하다고 해야겠다. 이 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가옥은 경주 최부자댁이다. 이전에 따로 포스팅을 하였으므로 오늘은 최부자댁은 제외하고, 마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글과 사진에 담아보았다. 따스한 오후의 햇살이 정겹다. 한적하고 편안한 골..

<논현 맛집> 단스시 : 유서깊은 회전초밥집 [내부링크]

관세청 사거리 단스시 : 초밥 예찬 일식은 특히나 최근 분화가 심한 것 같다. 그냥 정통 일식집이라는 간판을 걸어놓고 사시미, 초밥, 알탕, 튀김 모두 차례로 내오는 스타일이 한때 대세였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대중적인 일본식 라멘, 우동, 규동집에서부터 술과 꼬치류를 주로 파는 이자카야 같은 선술집, 스시 전문의 회전초밥집, 그리고 최근에는 오마카세 전문점까지 그 스펙트럼이 정말 다양해졌다. 회전초밥집은 이제 오마카세에게 밀리는 느낌이 있고, 트렌드에서 좀 올드하다는 이미지도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가격 부담이 심한 오마카세에 비해서는 아직 주류의 자리를 완전히 뺏긴 것 같지는 않다. 오늘 소개하는 단스시는 강남 논현에 있는 회전초밥집으로 이제는 꽤 연륜이 있는 곳이다. 가끔 가는데, 프랜차이..

<분당 서현역 맛집 세곳> 분타 / 호시 / 방짜 [내부링크]

서현역 주변 단골 맛집 분당 서현역 주변에는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다. 상권이 잘 발달해 있어서 다양한 국적의 메뉴뿐 아니라, 디저트 카페, 선술집과 수제 맥주집까지 선택지가 넓다. 개인적으로 잘 가는 곳 3곳을 함께 묶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분타 : 쌀국수 서현에는 베트남식, 타이식 할 것 없이 쌀국수집이 유난히 많은데 운영 형태도 혼밥하기 좋은 아담한 곳에서부터 대형 매장까지 다양하다. 분타는 베트남식 쌀국수 전문점으로 서현에서 꽤나 오래된 곳이다. 아담한 크기의 매장은 번잡스럽지 않고 차분한 편이다. 쌀국수 생각날 때 찾아가서 조용히 맛을 음미하고 오기에 안성맞춤이다. 호시 : 회덮밥 호시는 요즘 유행하는 대중적인 스시집이다. 매장이 매우 협소하다. 잘은 모르지만 업장의 테이블 매상보다는 테이크 아웃..

<경기도 가볼만한 곳> 경기도자 박물관 :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내부링크]

경기도자 박물관 도자기만을 대상으로 하는 박물관이 많은 편은 아니다. 부안 청자박물관,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청자를 위주로 전시관을 꾸민 부안이나 강진의 도자기 박물관과는 달리, 경기도자 박물관은 청자뿐 아니라 조선의 분청사기, 백자 등을 전시하고 있는데, 유물의 숫자나 예술적 수준이 매우 뛰어난 것들이 많다. 박물관이 있는 경기도 광주 지역은 예전부터 백자 가마터들이 몰려 있던 곳이기에 시대에 따라 변천해온 백자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것도 경기 도자박물관의 큰 장점이다. 특별전은 얼마 전 따로 블로그에 방문 후기를 포스팅했고, 오늘은 상설전의 유물들을 소개한다. 이미 여러 번 방문해서 관람을 했고, 소개글로 올렸지만, 볼 때마다 잔잔한 감동을 느끼고 온..

<경주 가볼만한 곳> 탑곡 마애불상군 : 남산 바위에 새긴 부처님 [내부링크]

탑곡 마애불상군 이 포스팅은 작성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옥룡암이라는 암자가 있는 경주 남산 동쪽 자락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사방 바위면에 부처, 보살, 스님, 탑 등이 조각되어 있다. 국가 지정 문화재 보물 제201호로 공식 이름은 탑곡 마애불상군이다. 애칭이라고 할까 흔히 부르는 이름은 부처 바위... 높이 9미터의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조각이 30여개가 넘는다. 열심히 찾아서 감상하고 촬영도 했는데, 사진 정리를 하려고 하니 조각 하나하나의 이름을 확인하고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퍼즐 맞추듯 공들인 그 시간들이 즐거웠고, 방문했던 당시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도 있어서 좋았다. 탑곡 마애불상군은 통일신라 시대, 불국토를 염원한 사람들이 세운 소중한 조상군이다...

<군산 맛집> 한일옥 : 군산에서 꼭 먹어봐야할 소고기 무국 [내부링크]

한일옥 : 소고기 무우국 소고기 무국인지 무우국인지, 어떤게 맞춤법에 맞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사전을 좀 찾아봤더니 정작 표준어는 '뭇국'으로 나온다, ㅋㅋ. 이 집 메뉴판에는 무우국으로 되어 있으니 그냥 그렇게 소개하기로 한다. 소고기를 넣고 끓여내는 무우국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하지만 특별히 원조가 있다거나 하지는 않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이 메뉴를 대표로 내세우는 음식점도 별로 없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참 이상하기는 하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설렁탕, 매운탕은 많은데 소고기 무우국은 사먹기가 그리 쉽지 않다니... 소고기 국밥과 비슷하기는 해도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고 우기고 싶다, ㅋㅋ. 군산의 한일옥은 이처럼 사먹기 어려운 소고기 무우국을 대표 메뉴로 하는 곳이다. 사실은 ..

<양재천 맛집> LEA 레아 : 이탈리안 레스토랑 [내부링크]

LEA 레아 : 생면 파스타 / 한우 스테이크 양재천변 큰 도로에서 조금 벗어나 골목길 안쪽에 있다. 이탈리안을 표방하는데, 생면을 이용한 파스타,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다. 와인 선정에도 꽤 공을 들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인테리어는 좀 산만한데, 그래도 그게 요란스럽거나 파격적인 것에서 오는 산만함이 아니라 올망졸망한 소품들 때문이다.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은 있다. 다소 어두운 조명 탓일 수도 있다. 아무튼 부조화에서 오는 이상한 조화로움이라고 할 수 있다, ㅋㅋ. 미리 예약을 해서 파스타와 채끝 스테이크, 와인을 먹었다. Lea 레아 식전빵 올리브유, 얇게 갈아낸 치즈 피멘토 생면 파스타 한입 물었더니 생소한 식감...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보르고네로 반가운 마음에 슈퍼투스칸을 주문했다. 채끝 ..

<경기북부 가볼만한 곳> 전곡 선사 박물관 : 선사시대의 추억 [내부링크]

전곡 선사 박물관 경기도 연천에 있는 전곡 선사박물관은 한반도 역사에서 특히 구석기 문화만을 테마로 설립된 박물관이다. 우선 이 박물관이 들어선 장소인 연천군 전곡리가 구석기 유적이다. 아술리안 주먹도끼가 동아시아 최초로 발견된 곳이 전곡리다. 그 발견 비화와 뒷이야기들은 여기 다시 옮기지는 않았으나 꽤나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이니 혹 모르고 있다면 인터넷을 검색해 보기를 권한다. 서울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어서 자주 가보지는 못하지만 웬만하면 일년에 몇번 정도는 가보려 노력하는 편이다. 멋진 특별전이 열리기도 하고, 그게 아니어도 이 주변 풍광이 아주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은 오래된 옛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욱 뜻깊고 기억에 남는다. 전곡 선사박물관 늘 느끼지만 참 멋지다. 선사시대 유물을 전..

<영어 예문> As + 형용사 + as ~ / As much as ~ / As often as ~ [내부링크]

as much as ~ / as often as ~ 제목은 as much as ~ / as often as~ 로 뽑았지만, 오늘 살펴볼 내용은 '지금처럼 ~하지는 않다.' 혹은 '그때처럼 ~한 것은 아니다'와 같이 어느 시점과 비교했을 때 어떻다는 말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이게 숙련되어 있지 않으면 바로 입 밖으로 나오기 참 어렵습니다. 예문을 봤을 때 이해가 되는 것과는 다른 차원입니다. 몇 가지 상황을 설정해서 예문을 꾸며봤지만, 스스로 자기만의 문장으로 만들어서 말해보는 연습을 반드시 하시기 바랍니다. 한 20년 전에는 취직하는 게 지금만큼 어렵지 않았어 > About twenty years ago, getting a job wasn't as hard as it is now. 그..

<강남역 맛집> 모범 갈빗살 본점 : 갈빗살 / 육회 [내부링크]

모범 갈빗살 : 한우 갈빗살과 육회 우리나라 한우가 맛있는 것이야 누구나 다 인정하는 일이지만, 가격이 넘 사악하여 먹을 때마다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참 그렇다. 미국산이나 호주산도 잘 고르면 괜찮고 오히려 개성적인 풍미를 즐길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총점으로 따진다면 한우를 따라갈 수는 없을 것이다. 등심이나 안심 모두 좋아하는 편이지만 갈빗살도 좋아한다. 적절한 마블링이 보장되면서 특유의 식감을 가지고 있는 갈빗살은 상급의 경우 새로운 맛의 세계를 펼쳐준다. 역시 직화에 구워먹는 것이 이 부위 한우를 가장 사치스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오늘 소개하는 모범 갈빗살도 상호처럼 갈빗살이 주 메뉴다. 소문 듣고 찾아갔다. 물론 그 소문은 인터넷 소문이다, ㅋㅋ. 밑반찬이 제법 많다..

<경주 가볼만한 곳> 월지와 동궁의 야경 [내부링크]

동궁과 월지 이번에 경주 여행을 해보니... 경주에서 볼거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내 기준에서, ㅋㅋ. 하나는 거의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유명 관광지이고 다른 부류는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보석 같은 곳들이다. 경주 남산, 분황사, 감은사지 삼층석탑 등이 후자에 해당되고,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천마총 등은 전자다. 오늘 소개하는 월지는 어디에 해당될까. 과거에 안압지로 불렸던 이 연못은 요즘 부쩍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야경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니, 새롭게 떠오르는 경주 관광의 핫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다. 월지는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인공 연못이다. 그 옆에 태자가 기거하는 별궁을 지었으니 그게 동궁이다. 사진에 보이는..

<군산 가볼만한 곳> 동국사 :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 [내부링크]

동국사 : 대웅전, 천불전, 종각, 관음 석불군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군산을 빼놓을 수는 없다. 일제 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전진 기지로서 군산은 수많은 관련 유적과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동국사는 1909년 일본인 승려 우치다에 의해 창건되었다. 완전히 일본식 사찰의 전형을 따른 절이다. 국내에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본식 사찰이다. 원래 일본 조동종 소속의 금강선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해방이 되면서 동국사로 이름을 바꾸고, 현재는 대한불교 조계종 선암사의 말사다. 쌀쌀한 바람에 눈발이 제법 날리는 오후, 군산의 동국사를 찾았다. 작은 절이지만, 한일간의 불편했던 역사의 단편을 볼 수 있는 일본식 건물, 참사비, 관음 석불군, 평화의 소녀상 등이 같은 공간에 조화롭게, 혹은 어..

<가평 맛집> 송원 : 잣두부 보리밥 정식 [내부링크]

송원 : 보리밥 정식 서울과 춘천 중간쯤에 있는 가평은 당일치기나 일박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남이섬이 아마도 가장 유명한 명소일 것이고, 아침고요 수목원과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한 자라섬도 있다. 아무래도 춘천과 가깝다 보니 먹거리로는 닭갈비가 유명하다. 하지만 내공 깊은 막국수집들도 제법 많고, 최근에는 감성 넘치는 카페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하는 은 보리밥 정식을 대표 메뉴로 하는 곳인데, 가평의 음식점들 중에서는 좀 드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그래서인지 손님들이 많다. 뭐 단지 그 이유뿐이겠는가만은 널찍한 매장과 주차장은 손님과 차들이 분주하다. 가평에서 일박한 후, 해장 겸 늦은 아점을 송원에서 먹었다. 메뉴판 첫 번째에 있는 잣두부 보리밥 정식을 주문했다. 참고..

<짧은 영어 예문> 기본동사 Speak를 중심으로.... [내부링크]

기본 동사 Speak 영어로 '말하다'의 뜻을 가진 단어들은 정말 많죠. Speak, tell, talk, mention, remark.... 각각의 뉘앙스가 다르고 용법도 조금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가장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게 영어를 잘하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너무 단어의 용법이나 뉘앙스 차이를 분석하고 강조하다 보면 정작 회화에서 입이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전혀 다른 방법으로, 한 단어만 콕 집어서 그냥 여러 예문들로 만들어 학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러 단어를 한 줄로 죽 늘어놓은 뒤 용법 차이를 설명하는 것보다, 한 단어의 용법에만 집중해서 시간을 가지고 각개 격파하는 전략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고른 단어는 speak입니..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내부링크]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앞서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한 국립현대 미술관의 특별전시 전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이다. 전시된 작품들의 숫자가 많았고, 하나같이 높은 예술성을 지닌 것들이어서 음미하고 촬영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관람을 마친지 이미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촬영한 작품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다시금 감동이 밀려온다. 나에게는 2021년에 관람한 최고의 전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재형 승설암도, 1945년 개인 소장 김용준 매화, 1948년, 개인 소장 신윤복 미인도, 18C 후반 보물 1973호 간송 미술관 소장 장우성 단군일백이십대손, 2000년 월전미술문화재단 소장 천경자 탱고가 흐르는 황혼 1978년, 개인소장 장욱진 사찰, 1978년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 소장 류..

<경주 남산> 불곡 마애 여래좌상 (할매부처 / 감실부처) [내부링크]

경주 남산의 할매부처 이번 경주 여행의 가장 큰 특징, 혹은 목적이라고 하면 경주 남산에 산재한 불교 유물들을 답사하는 것이었다고 하겠다. 경주 남산은 통상 동서로 나누어 동남산, 서남산으로 구분하는데, 오늘 소개하는 불곡 마애여래좌상은 동남산 기슭에 있다. 공식적인 이름은 불곡 마애여래좌상이지만 이 마애석불은 별명이 두 개나 있다. 감실부처, 할매부처가 그것이다. 화강암 바위를 파서 만든 감실에 모신 부처님의 모습이 마치 인자한 할머니를 닮아서 붙여진 별칭인 것이다. 경주 남산의 불상 중 가장 오래된 7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물 제198호다. 불곡 마애 여래좌상을 만나러 가는 길 좌우로 늘어선 대나무들이 인상적이다. 야트막한 산길을 돌아 우측으로 불곡 마애 여래좌상이 눈에 들어온다. 불곡이란..

<경주 맛집> 옥이 횟집 : 가자미회 / 매운탕 / 명품 김치 [내부링크]

옥이 횟집 : 감포 바다가 보이는 횟집 경주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이고 신라 천년의 역사가 있는 고도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경주 시내에서 조금 차를 몰면 동해바다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외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용이 되어 왜구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수중릉을 만든 문무왕의 대왕암이 있고, 신라 석탑의 전형기를 연 감은사지 삼층 석탑이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정작 경주와 연관시켜서 생각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아무튼 이번 여행의 한 자락은 경주에서 동쪽으로 차를 몰아 감은사지 석탑과 수중릉을 둘러보고 근처 바닷가에서 느긋하게 회 한 접시 먹는 일정으로 잡았다. 관광객이 몰리는 대왕암 근처를 피해 현지인이 주로 찾는다는 횟집에서 낮술과 함께 한 시간은 너무나 즐거운 기억이다...

<포천 맛집> 지장산 막국수 : 비빔 막국수와 차돌박이 국밥 [내부링크]

지장산 막국수 본점 아침 일찍 포천으로 차를 몰았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포천은 이상하게 여행 리스트에서 소외됐었던 듯하다. 넓은 해변이나 유명한 산을 끼고 있는 것도 아니고, 여행에 필요한 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잘 발달하지 못한 탓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비둘기낭 폭포, 산정호수, 유네스코가 지정한 한탄강 지질공원등 관광 자원이 아주 풍부한 곳이 포천이다. 음식은 어떨까. 첫 여행 목적지인 비둘기낭 폭포를 방문하기 전, 간단하게 요기를 할 목적으로 를 찾았다. 50년 된 노포라고 소개되어 있는 곳이다. 지장산 막국수 본점 꽤 이른 시간에도 손님들이 있다. 매장은 별관까지 있어서 매우 넓다. 벽면 사진들에서 보이는 건물의 변천사에서 자부심이 느껴진다. 단촐한 반찬 열무김치와 무..

<영어 핵심패턴> 주어 + seem [내부링크]

영어 핵심 표현 : 연결동사 seem 오늘 핵심 패턴으로 골라본 것은 seem 입니다. 어려운 말로는 연결동사라고 합니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단정적으로 하지 않고 부드럽게 여지를 두면서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비슷한 뉘앙스로는 I think ~ 나 It looks~ 등이 있겠습니다. 아, It feels like ~ 도 있네요. Seem 이 들어가는 표현도 사람 + seem 의 형태가 있고 It seems~ 의 방식으로 나뉩니다. 예문들을 뽑아 봤습니다.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였어 > It seemed impossible at first. 그녀는 추위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아 > She never seems to mind the cold 이상한게, 그녀가 문자를 읽는 것 같기는 해 > The wei..

<선릉 맛집> 빠완 : 향라 육슬 / 지삼선 / 홍쏘육 [내부링크]

중식당 빠완 은 좀 특별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는 중식당이다. 메뉴도 상당히 다양한 편이다. 정통 중국 요리는 아니고, 흔히 양꼬치 전문점이나 마라탕집에서 볼 수 있는 메뉴들이 많다. 양이 많지 않아 단품으로 여러 가지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좋다. 좀 요란스러운 느낌도 있으나, 어두운 실내에 아기자기한 조명과 중국식 소품들로 한껏 분위기를 살린 점도 이채롭다. 선릉역 빠완 건물 이층에 있다. 감자채 볶음 상당히 매력있다. 꿔바로우 향라 육슬 고수, 고추, 돼지고기를 함께 볶아냈다. 나처럼 고수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요리다. 지삼선 가지, 감자를 튀긴 후 소스를 부었는데 달달, 새콤하다. 홍쏘육 가장 기대했던 요리... 하지만 평범했다. 양이 많지 않고, 이 날 친구들과 함께 한 자리..

<시카고 여행> 시카고 다운타운 : 시카고 트리뷴 / 스타벅스 / 애플 스토어 [내부링크]

시카고 다운타운 풍경 시카고에 도착한 날은 날씨가 궂었다. 가늘게 뿌리던 비가 갑자기 퍼붓다가 이내 잠잠해지고 하는 일이 계속 반복되었다. 대개 여행 일정을 느슨하게 잡는 편인데, 어찌하다 보니 첫날 꽤 많이 움직였다. 첫 목적지인 시카고 문화센터를 관람하고 시카고 강을 따라 난 리버 워크를 둘러봤다. 그리고 내친 김에 그 유명한 시카고 트리뷴, 리글리 빌딩이 늘어선 길을 따라 꽤나 걸었으니 무리한 것은 맞다. 하지만 독특한 도시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이리저리 관광객 티를 내며 걸어 다니는 것이 새롭고 즐거웠던 것도 사실이다. DuSable Bridge 기점 DuSable Bridge에서 바라본 Chicago River 북쪽으로 계속 걸었다. 목적지는 스타벅스 사진 중앙 횡단보도를 중심으로 좌측이 르네상스..

<강남 고깃집 맛집> 숯불구이와 면요리 : 이가네 양꼬치 / 류마 / 동신명가 [내부링크]

강남 맛집 : 단골 고깃집 3곳 강남에 있는 고깃집 세 곳을 골라봤다. 양꼬치, 야키니쿠 전문점, 그리고 떡갈비집들인데 그러고 보니 한중일 세 나라의 음식을 모아 놓은 결과가 되었다. 세 집 모두 가끔 방문하는 곳이어서 단골이라면 단골인 셈이다. 나름의 컨셉과 대표 메뉴들로 어느 정도 입지를 굳힌 음식점들이다. 공통점이 또 있다. 숯불에 굽는 고기 메뉴가 주력이지만 면 요리도 맛있다는 점이다. 이가네 양꼬치 프렌차이즈 양꼬치 전문점이다. 점포 수가 많고 기업형으로 운영하는 음식점들은 흔히 정성이 떨어지고 노포에서 느껴지는 내공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은 그런 선입견을 무색하게 하는 힘이 있다. 특히 양갈비 구이와 옥수수 국수는 꽤나 중독성이 있다. 프랜차이즈이기에 어느 지점을 방문해도 같은 맛과 분위..

<영어회화> 간단하지만 중요한 영어 예문 5개 [내부링크]

짧은 대화 예문 제목처럼 정말 간단한 예문이지만 또 그만큼 중요한 표현들입니다. 물론 다양하게 변화를 주거나 시제나 주어를 바꾸어서 활용할 수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예문들은 특히 단어처럼 그냥 문장 통째로 외워두시기 바랍니다. 대화 중에 머릿속으로 문장을 구성하고 생각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반사적으로 바로 입 밖으로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숙지해 두세요. 밖에 끝내주는 날씨네 > Some day out there..!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 > So is everyone. 하려던 말을 까먹었어 > I lost my train of thought. 양해해 주세요 > Bear with me. 안에 들어간 게 뭐죠 ? (음식) > What is this in here ? 두 가지 예문에 ..

<한남동 스시 오마카세> 스시아메 [내부링크]

스시아메 : 오마카세 는 한남동 오거리에 있는 스시야다. 회전 초밥집과 미들급 스시 중간 어디쯤 위치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맛이나 퀄리티에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가격 측면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쉬운 말로 하면 가성비가 좋다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이런 표현을 싫어한다. 가격에 비해서 음식이 훌륭하다고 하면 될 것을 굳이 이라는 개념을 가져올 필요가 있을까. 가격이야 숫자로 똑 떨어지지만 음식맛을 어떻게 절대 수치화할 수 있단 말인가. 거기에 '가성비 갑'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으면 '갑질' 같은 안 좋은 이미지까지 떠올라 불편하다. 얘기가 다른 곳으로 샜는데, 아무튼 이 집은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스시를 즐길 수 있는 스시집으로 나름의 입지를 굳힌 곳이다. 스시아메 시작은 전복죽으로... 살짝..

시카고 맛집 : 시카고 핫도그 집 / 파타스 전문점 [내부링크]

시카고 여행 : Devil Dawgs / Mercat a la Planxa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미국도 지역마다 소위 로컬 푸드가 있다. 시카고의 대표적인 음식이라면 일명 딥 디쉬라고도 하는 시카고 피자를 꼽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핫도그도 그 못지않게 유명하다. 이번 여행에서 피자는 못 먹어봤다. 사실 안 먹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냥 무슨 맛인지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대신 핫도그는 한번 경험해 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한 번만 먹은 것이 지금도 안타깝다, ㅠㅠ. 다만 사진은 달랑 한 장이고 그마저도 엉망인데 그래도 사진을 보니 또 입에 침이 고인다... 핫도그 집과 더불어 스페인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타파스 집도 함께 소개한다. 핫도그와 타파스는 시카고 여행 두번째 날의 식단이다...

<김포 맛집> 고창 풍천장어 : 한강변 앞 민물 장어구이집 [내부링크]

고창 풍천 민물장어 오늘 소개하는 곳은 풍천 민물 장어집이다. 장어구이집은 이미 전국적으로 많고 몇몇 특별한 곳을 제외하고는 직판장 형태로 운영되면서 맛이나 가격이 거의 평준화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도 강화, 고창, 김포등은 장어구이집들이 몰려 있어서 나름 특화된 지역들에 속한다. 그러나 이번에 김포의 장어구이집을 찾게 된 것은 맛집 탐방이 목적은 아니었다. 개인적인 일로 공항에 배웅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김포에 사는 친구 놈을 만나서 소주 한잔 할 요량으로 정한 곳이기 때문이다. 어둑한 날씨에 살짝 비가 뿌리는 날, 한강변에 자리 잡은 장어집에서의 만남은 그 자체로 분위기가 꽤 괜찮았다. 고창 풍천 민물장어 풍천장어 어느정도 구워지면 먹기 좋게 잘 손질해 준다 장어구이 소스나 깻잎에 싸 ..

<영어 패턴> should, have to, 그리고 be supposed to [내부링크]

should, have to, be supposed to 구분해서 사용하기 우리 말에도 '해야 한다, 하는 것이 좋다, 하게 되어 있다'등 어감이 미묘하게 다른 표현들이 있듯이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예문에 나오는 should, have to, be supposed to는 큰 틀에서는 비슷하지만 대화에 있어서 강조하는 면은 각각 다릅니다. 단순히 강약의 문제라기보다는 말의 여운이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한번 보시고 체험해 보시면 좋겠네요. 나도 그 책 읽어봐야지 > I should read that book as well. 현금을 그렇게 많이 들고 다니지 않는게 좋아 > You shouldn't carry so much cash. 내가 그것까지 알아야 해 ? > Do I have to know th..

<도곡동 /양재동> 가끔 가는 집 : 광화문 국밥 / 두어마리 / 무안낙지 남도미가 [내부링크]

광화문 국밥, 두어 마리, 무안낙지 남도미가 몇 번씩은 방문했던 강남 도곡, 양재역 주변의 음식점 세 곳을 소개한다. 한번 이상 찾는 이유는 맛, 분위기, 가격등 여러 기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맛집이기 때문이지만, 그 맛이 늘 유지된다는 의미도 있다. 광화문 국밥, 두어마리, 무안낙지 남도미가는 이런 기준에 충분히 부합하는 곳들이라고 생각한다. 광화문 국밥 도곡점 말갛고 여운이 느껴지는 돼지국밥으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물있는 음식은 무조건 진해야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가볍고 얕은 맛을 내는 것이 더 어렵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집 돼지국밥은 닭곰탕 같은 맛이 나는 얕은 맛의 국물이 압권이다. 그 외 양무침, 명란 오이무침도 별미고, 특히 피순대는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 ..

<서울 가볼만한 박물관> 안국역 서울 공예박물관 [내부링크]

서울 공예박물관 재방문기 은 두세 번 정도 방문했다. 2021년 문을 연 새내기 박물관인 점을 감안하면 자주 갔던 셈이다. 이 독특한 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예 박물관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공예박물관이라는 특성상 상대적으로 전통 자수, 보자기등의 유물에 특성화되어 있다. 지하철 안국역에서 가까운 옛 풍문여고 자리에 있어서 국립 현대미술관, 국립민속 박물관과 지척이고 관람을 마치고 북촌을 둘러보며 맛집 탐방을 하는 즐거움도 있다. 색동 저고리 견에 자수, 20세기 안경, 자수 안경주머니 19-20C 실꾸리, 20세기 청동항아리, 청동 향완, 청동 향합 고려, 보물 2135호 한성백제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구름과 학 무늬 매병 고려 12C후-13C초 회화적 문양으로 보아 부안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

<서래마을 카페거리 맛집> 육갑식당 : 갈매기살 / 돼지갈비 [내부링크]

육갑식당 육갑식당은 생고기 전문점이다. 수많은 고깃집이 있겠지만 이 집은 돼지갈비, 삼겹살, 차돌박이, 등심 이외에도 이베리코산 늑간살, 안창살등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식당에서는 보기 어려운 메뉴들이 있다. 잘 정돈된 고급 음식점은 아니고 오래된 노포 같은 분위기를 지향하는 곳인데, 이게 마케팅적으로는 오히려 적절한 포지션닝을 한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해 봤다. 집에서 가까워서 나에겐 동네 단골 음식점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육갑 꽃돼지 선도가 좋다. 각종 소스와 소금, 고추냉이 하나씩만 구워서 바로 먹는 것이 한꺼번에 다 구워 먹는 것보다 맛있다고 믿는다, ㅋㅋ 물김치, 계란탕, 파무침 돼지 갈비도 시켜봤다. 달달하고 맛있다. 간은 적당... 비빔 국수 육갑식당은 선택할 수 있는 고기의 종류가..

<일상 생활영어> 예산을 초과하다 / 숫자에 약하다 [내부링크]

예산 초과 / 오버하다 / 결정할 시간 오늘도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을 다섯 개 예문에 담아봤습니다. 각 예문들은 그 자체가 그대로 관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와 더불어 예문의 단어나 상황을 바꾸면 수많은 다양한 다른 표현들까지도 가능하므로 충분히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가령 첫 예문에 나오는 way는 명사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형용사 앞에 붙어서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 제시된 문장을 학습한 후에는 It's way too hot (너무나 더워)처럼 표현 영역을 넓히는 연습을 해 보세요. 다른 예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산을 한참 초과하네요 > It's way out of my budget. 저는 숫자에 약해요 > I'm terrible with numbers. ..

<방배동 참치회> 방배 참치 : 혼마구로 전문점 [내부링크]

방배 참치 급히 수소문해서 찾아간 곳이다. 갑자기 참치가 땡겨서 자주 다니던 곳을 찾았는데, 정기 휴무일도 아닌데 무슨 일인지 영업을 하지 않았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미리 예약을 하거나 차선의 장소를 챙겨 두었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어서 결국 검색을 해야 했다. 그나마 가까운 곳에 있는 혼마구로 전문점인 가 있어서 방문했다. 방배참치 구운 마늘 아주 맛있다. 조림무도 맛있는데 사진이 없다, ㅋ 참치회 여러 선택지 중에 무슨 스페셜 이런거로 주문했다. 우선 이 집의 인테리어는 좀 레트로다. 외관이 주는 이미지와도 다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 십수년 전쯤 한참 참치회집들이 번성했을 때의 그런 분위기... 한쪽에 바 테이블이 있고 룸도 몇 개 있다. 실내는 다소 어둡고, 내공 깊어 보이는 ..

<이중섭 전시회> 국립 현대미술관 : 이건희 컬렉션 [내부링크]

국립현대 미술관 : 이중섭 요즘 전시회가 그야말로 풍년이다. 단순히 숫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적인 완성도나 기획면에서 정말 뛰어난 전시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조금 다른 시각일 수도 있는데, 고 이건희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뛰어난 작품들의 일반 공개가 요즘 전시회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건희 컬렉션이라는 부제를 달고 열리는 전시회가 정말 많다. 근현대 국내 작가들 작품을 주제로 하는 전시회는 물론이고, 모네, 피카소 같은 유럽의 대가들, 그런가 하면 우리 도자기와 고서화들까지, 정말 모든 시대, 모든 지역, 모든 장르를 두루 아우르며 이루어지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들이 전국의 미술관, 박물관에서 동시 다발로 열리고 있다. 이건희 미술관이 완공되어 ..

<강화도 맛집> 일오삼 간장게장 : 암꽃게 정식 코스 [내부링크]

일오삼 간장게장 오늘은 강화도에 있는 간장게장 전문점을 소개한다. 강화도는 지역 특성상 갯벌장어가 유명하고 (더리미에는 장어 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활어회, 조개등 해산물도 풍부하다. 지역 특산으로는 순무, 음식은 젓국 갈비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 간장 게장은 강화도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꽃게탕 전문점들은 꽤 많은데, 유독 간장게장 전문점이 거의 없다는 것도 언뜻 이해하기 어렵다. 어쨌든, 은 강화도에 있는 간장게장집이다. 개인적으로 게장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친구들과의 여행 중에 방문하게 되었다. 일오삼 간장게장 규모가 꽤 크다 암꽃게 정식 코스 양념게장과 새우장도 나온다. 꽃게탕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하다. 의 처음 인상은 대규모 업장이라는 것이었다. 대개 이런 ..

짧은 생활영어 : '농땡이 치다' 영어로 말하기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간단한 예문 5개 오늘 공부할 영어 표현들은 '털털하다', '일이 잘 안 풀리는 날', '농땡이 치다' 등입니다. 궁금하신가요 ?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예문은 영어로 '플러그 꽂다'입니다. 플러그 꽂아 > Plug it in. 그녀는 털털해 > She is free and easy. 일이 잘 안풀리는 날이네요 > It's one of those days. 너 농땡이 부리는 거 그만두는 게 좋을 거야 > You better stop goofing off. 바라건대 진짜 맛있었으면 좋겠다 > Hopefully, it tastes really good. 플러그 꽂으라는 말도 참 간단한 것인데 모르면 입 밖으로 잘 안 나옵니다. 그래서 언어는 논리가 아니라 습관이 것이겠죠. 다른 ..

<동대문 와인바> 탭샵바 : 와인 테이스팅 / 콜키지 프리 [내부링크]

탭샵바 : 와인 테이스팅 / 와인 샵 / 와인 바를 한 번에... 에서는 와인을 테이스팅 하고, 구입할 수 있으며, 와인용 안주와 함께 와인을 즐길 수도 있다. 와인샵과 와인바를 한 곳에 통합한 곳이다. 와인 테이스팅은 시음용 탭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는데 물론 유료다, ㅋㅋ. 수제 맥주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탭하우스는 몇 곳 있지만, 와인만을 취급하는 탭하우스는 내가 아는 한 이곳이 거의 유일한 듯하다 (이태원 탭퍼블릭은 맥주 위주이지만 와인도 몇 종류 있기는 하다). 아무튼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되어 한번 방문해 봤다. 진열되어 있는 다양한 와인들이 우선 눈길을 끈다. 테이스팅 해볼 수 있는 와인탭 오이스터 뉴질랜드 말보로 쇼비뇽 블랑 알감자 루꼴라 샐러드 루꼴라 치즈 떡볶이 트러플 프라이즈 와인..

<리움 미술관 특별전>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내부링크]

리움 특별전 :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다소 문제적 인물이다. 화가, 조작가 같은 어떤 범주에 넣기도 어렵고 특별히 미술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다. 게다가 그의 제작 방식이나 인품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하지만 가장 주목받는 예술가중 하나인 것도 사실이다. 현대 미술에 대해서는 아직 관심과 안목이 없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전시회를 즐겨 관람하지는 않는데, 이번에는 전시 정보를 착각해서 얼떨결에 둘러보게 되었다. 애초에 보고 싶었던 전시는 이었으니, 두 전시 사이의 간극은 역사적, 물리적, 그리고 예술적 지향점등 거의 모든 면에서 차이가 크다고 하겠다. 그러나 예술 작품이나 문화재를 대함에 있어서 선입견이나 프레임, 혹은 작품에 얽힌 뒷이야기(시시껄렁한)들은 방해가 되는 일이 ..

<이촌동 / 국립중앙박물관 맛집> 갯마을 : 차돌 김치전골 [내부링크]

갯마을 국립중앙박물관을 오갈 때마다 내 주의를 끌었던 곳이다. 대로면에 있지만, 이상하게 어느 한적한 골목길에서 만날 듯한 그런 분위기가 있는 집이다.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다음 기회로 미뤘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가봤다. 얼떨결에, ㅋㅋ... 사실 박물관을 가려고 이촌동에 갔다가 박물관내 주차 대기가 너무 심해서 포기했다. 특별히 보려던 전시나 새로 소개되는 유물이 있었던 것은 아니어서 크게 아쉽지는 않았지만, 이왕 이촌동까지 온 김에 점심이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방문해 봤다. 은 상호만 봐서는 무슨 해물 전문점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집은 만둣국, 전, 전골등의 메뉴를 선보이는 곳이다. 갯마을 이런 분위기 좋다, ㅋ 밑반찬 차돌 김치전골을 주문했다. 밥 조금 넣고 말아 먹어도 맛있다. ..

<제부도 맛집> 수성 2호 : 왕새우 소금 구이 맛집 [내부링크]

수성 2호 : 왕새우 구이 왕새우 철이 돌아왔다. 가을에서 초겨울, 길어야 석달 정도의 기간 동안만 제철 왕새우 구이를 맛볼 수 있다. 는 제부도에서 가장 유명한 왕새우 구이점이고 나의 오랜 단골이기도 하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새우를 소금구이해서 소주 한잔 먹는 것은 이제 나의 연례행사가 되었다. 시즌 시작을 기다리다가 득달같이 달려가 새우맛을 봐야 가을이 시작되었음을 느낄 지경이 되었으니 말이다. 집은 최대한 일찍, 적어도 정오 전에는 가야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시간대를 잘못 잡으면 대기표에 이름 적고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오늘 사진들은 톤이나 색상등이 조금씩 다르고 식사로 나오는 칼국수도 두 종류 다 있는데, 여러 번 방문해서 찍은 것들을 한데 모아서 포스팅했기 때문이다, ㅋ. 수성 2..

유용한 영어 예문 : 뼈빠지게 일하다 외 4개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뼈 빠지게 일하다 오늘 예문들은 사실 확장성은 별로 없는 짧은 문장들입니다. 그러니까 여러 상황을 설정해서 이러저러하게 문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핵심 패턴을 내포한 예문들이 아니라는 얘기죠. 바꾸어 말하면 확장성은 없으나, 문장 자체가 아주 흔하게 사용되는 관용적인 표현이므로 단어 외우듯이 문장을 외웠다가 필요한 상황에 그대로 내뱉으면 (ㅋㅋ) 되겠습니다. 한번 보시죠... 한시름 놓았네 > What a load off ! 비결이 뭔가요 ? > What's your secret ? 그녀는 소매치기 당했어 > She was pickpocketed. 내 친구는 가족 먹여살리느라 뼈빠지게 일했어 > My friend worked his butt off to surport his fami..

<압구정 타이 음식점> 딸랏 : 랭쎕, 똠얌 남콘, 고수 하이볼 [내부링크]

태국 음식 전문점 : 딸랏 태국 음식은 향신료를 많이 사용해 맛이 강하다. 특히 해산물 요리는 독특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우리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게다가 중독성이 강하다. 많은 타이 음식점들이 국내에서 성공한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은 이미 유명한 타이 음식점 이 에 이어 내놓은 세 번째 브랜드다. 사실 까폼은 한두 번 방문을 시도했었지만 번번이 포기해야 했다(레우레우는 한번 방문했었다). 너무나 긴 대기시간이 문제였다, ㅋㅋ.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딸랏도 웨이팅이 꽤 있다 하여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했다. 딸랏 텃만꿍 다진 새우살을 넣고 튀긴 요리다. 고수 하이볼 고수를 엄청 좋아하지만 하이볼에 넣는 것은, ㅋㅋ 그래도 재미난 경험이었다. 쏨땀 대중적인 타이 음식 대표 메뉴인 랭쎕 재료..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국립현대 미술관 :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 [내부링크]

국립현대 과천 :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모네와 피카소 요즘 이건희 컬렉션과 관련한 전시회가 정말 많다. 우선 국립중앙 박물관, 국립광주 박물관등에서 진행되는 특별 기획전을 꼽을 수 있는데, 이게 같은 내용으로 장소를 옮겨 다니며 하는 순회 전시가 아니라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전시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국립 현대미술관의 경우도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각각 , 을 주제로 이건희 소장품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쯤 되면 가히 이건희 열풍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동시 다발적인 전시를 채울만한 작품들을 소장했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다시 한번 이 대수장가의 안목과 그릇을 실감하게 된다. 오늘 소개하는 전시는 국립 현대 과천관에서 열린 중 회화 부분만 포스팅한다. 피카소의 도자기 작품들은 따로 소개하..

강남 맛집 : 연안식당 / 어영차 민물장어 / 맛짱 조개 [내부링크]

강남 맛집 : 연안식당 / 어영차 민물장어 / 맛짱 조개 오늘 강남에 있는 음식점 3곳을 소개한다. 언제쯤 한 번씩은 포스팅했던 곳들이다. 꼬막, 문어숙회, 민물장어, 오징어회, 가리비찜등 입맛 돋구어 주는 메뉴들이 있다. 연안식당 꼬막 비빔밥으로 한때 붐을 일으켰던 곳이다. 수많은 프랜차이즈점을 런칭시키며 무서운 기세로 급작스러운 성장을 했던 곳인데 이제는 그때의 영광은 한풀 꺾인 듯하다. 업소 수도 많이 줄었고... 하지만 대표 메뉴인 꼬막 비빔밥은 아직도 맛있다. 문어숙회 한 접시 시키고 소주 한잔 해도 좋다. 꼬막 비빔밥 문어숙회 꽤 맛있다. 어영차 풍천 민물장어 튼실한 민물장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풍천 민물장어가 대중화 되면서 직판장을 끼고 장어구이집이 성업 중이어서 사실 업소 간..

<영어 패턴> Would 가 들어간 예문 5개 / Would + 동사 [내부링크]

Would + 동사 원형 오늘 공부할 예문들을 영어의 패턴이라고 하는 것이 좀 무리는 있습니다. 그냥 조동사 would의 용법을 알아보는 시간이라고 하는 게 더 맞겠네요. 그런데 이 would도 따져 들어가기 시작하면 아주 골치 아프죠. 그래서 오늘은 가정법이나, 혹은 would + have + 과거분사 같은 복잡한 것들은 다 빼고, 그저 순수하게 would + 동사의 경우만 조금 살펴보겠습니다. 그의 논평과 충고는 큰 도움이 되겠지 (될꺼야) > His advice and comment would be a big help. 그녀는 혼자 거기 가는 걸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을 듯해 (불안해할 것 같아). > She wouldn't feel safe going there by herself. 다른 방법을 찾..

<목포 맛집> 독천 식당 : 낙지 비빔밥 / 연포탕 [내부링크]

독천 식당 : 낙지 비빔밥과 연포탕 목포는 정말 맛의 고장이다.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재료로 한 음식들이 거의 모두 맛있다. 목포 시민들이 참 부럽다. 진심이다. 아무 때나 마음만 먹으면 산책 나가듯 단골 음식점에 가서 우리나라 최고의 음식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독천식당은 그중에서도 유명하다. 낙지 비빔밥, 연포탕, 낙지 호롱구이등 낙지를 재료로 한 낙지요리 전문점이다. 삼십 분 정도를 기다렸다가 자리를 배정받았지만, 그럴 가치가 충분하다. 목포 독천식당 안쪽으로 들어가면 복도로 연결되면서 상당히 넓다 깔끔한 상차림 낙지 비빔밥 넉넉하게 들어있는 낙지가 먹음직스럽다. 특이하게 콩나물이 들어있다. 인내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비볐다, ㅋㅋ 연포탕 냄비가 아닌 사발에 나온다. 어느 음식이나 기본은 재료..

<국립현대 미술관 과천> 이건희 컬랙션 : 피카소의 도자기 [내부링크]

이건희 컬랙션 특별전 국립 현대 미술관은 이건희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방대한 미술품 중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카미유 피사로, 클로드 모네, 폴 고갱,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호안 미로의 회화와 피카소의 도자 작품 90점을 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회화 작품은 별도로 포스팅 하였으므로, 오늘은 피카소의 도자기 작품을 소개해본다. 투우 연작, 1959 황소, 1955 올빼미 부엉이 1950-60년대 투우, 1953 창, 1950 투우와 사람들, 1950 검은 바탕 위의 투우, 1953 투우 장면, 1957 전시실 모습 굵은 양각의 얼굴, 1963 좌측부터 옆모습(1953), 작은 머리의 얀(1963), 얀의 얼굴(1963) 얀은 피카소의 반려견 이름이다. 염소 머리, 1950 염소 머리, 19..

<콩국수 맛있는 집> 진주회관 [내부링크]

진주회관 : 콩국수 은 콩국수 전문점으로 상당한 입지를 쌓은 곳이다. 물론 전국에는 유명한, 혹은 숨어 있는 콩국수집들이 꽤나 많지만 대중적인 인지도 면에서 이 집은 최상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명성에 맞게 콩국수 맛이 아주 좋다. 더운 여름날 손님들이 기꺼이 줄 서서 먹기를 마다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의 콩국수는 여름 한철에만 한다. 일종의 계절 메뉴라서 이걸 먹어야 여름을 난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어쨌든 올해도 방문은 했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ㅋㅋ 콩국수 무심한 비주얼이다, ㅋㅋ 그래서 더 존재감이 있다. 이 집 김치가 참 맛있다. 콩국수와 김치 이거면 충분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김치는 콩국수와 함께 먹을때 더 감동적이다. 주력 메뉴가 냉콩국..

<유용한 영어 예문> 그녀는 꽤 부유해요 [내부링크]

그녀는 부유해요 오늘 소개하는 다섯 개의 예문은 각각 개성이 있습니다. 알아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짧지만 효과적인 문장들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단어 차원에서 알아두어야 할 표현도 있고, 관용적 표현 양식을 숙지해야 할 문장들도 있습니다. 하나하나 다 짭짤한 표현들이니 놓치지 말고 자기 것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녀는 꽤 부유해 > She is pretty well off. 같이 사진 한장 찍을 수 있을까요 ? > Can we get a photo ? 하려던 말을 까먹었어 > I lost my train of thought. 집들이 많이 했어요 > We had many housewarming parites. 저는 생각이 좀 달라요 > I beg to differ. 사족을 붙여 설명을 좀 붙여 봅..

<분당 판교 맛집> 푸에르코 : 숙성 한우 / 이베리코 돼지고기 / 콜키지 프리 [내부링크]

푸에르코 : 숙성 한우 / 육회 푸에르코의 특징은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 구이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는 대형 매장, 그리고 콜키지 프리하는 것까지... 푸에르코는 강남 역삼점을 처음 방문했었는데 잘 숙성된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와인이 콜키지 프리라는 점도 큰 매력이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가 이 집의 시그니쳐이지만 이번 판교점에서는 안심과 설화등심을 주문해 봤다. 대형매장에 프라이빗하게 공간을 배치했다. 상차림 다양한 소스가 눈길을 끈다. 스타터로 육회를 먼저 주문했다. 뉴질랜드산 쇼비뇽 블랑 안심과 등심 직원분이 알아서 굽고 잘라준다. 보기도 좋고 맛도 훌륭하다. 차돌 깍두기 볶음밥 상당히 전문화되어 있다는 인상을 준다. 대..

<국립중앙박물관> 중국의 미술 [내부링크]

중국관 : 중국의 고서화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나라별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 3층에 세계문화관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변국인 중국, 일본뿐 아니라 인도, 동남아시아, 중앙 아시아의 유물들이 상설 전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기획전으로 이집트실, 메소포타미아실등 해외 박물관과의 교류를 통한 전시도 2년 정도의 전시기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립중앙 박물관의 중국관은 규모가 큰 편인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고서화만을 추려서 소개하고자 한다. 도자기나 청동 유물에 비해서는 숫자가 현저히 적은 편이라 아쉬움은 있으나, 맛보기 정도의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다. 동기창 산수, 명 동기창은 문인화 중심의 남종화를 정통으로 삼는 남북종론의 주창자다. 석도 산수 1695 석도는 청 초기의 승려화가다. 자유분방한 필치..

<서초 맛집> 설눈 : 깔끔한 평양 음식 전문점 [내부링크]

설눈 : 고려 물냉면, 비빔냉면 / 녹두전 평양냉면 전문점은 생각보다 많다. 전국적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소위 평냉 성지가 아니더라도 정말 맛있는 냉면집들도 곳곳에 숨어있고... 그런데 평양냉면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참 친해지기 어려워서 (무슨 기술 배우는 것도 아니고 음식 먹는 일에 오죽하면 '입문한다'는 표현을 사용하겠는가), 지금 중독된 상태가 아니라면 굳이 이 음식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다른 맛있는 것들도 많으니까, ㅋㅋ. 하지만 평양냉면을 이미 좋아한다면 오늘 소개하는 의 냉면 맛도 한번 경험해 보면 좋을 것이다. 물김치, 냉면무, 걷저리 단촐하지만 충분하다.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주문했다. 고려 비빔냉면 고려 물냉면 색은 살짝 진하다. 예쁜 고명, 닭고기도 있다. 녹두전 냉면 말고도 궁금한 메뉴..

<짧은 영어예문> It's a shame that ~ / Who's to say ~ ? [내부링크]

~라니 유감 (아쉽다) / ~라고 누가 말하겠어 ? 생각나는 대로 예문 몇 개 골라봤습니다. 오늘 공부할 동사는 blame, judge 가 있고 패턴은 Who's to say~ / be quick to~ / on some level 등이 눈에 띄네요. 명사 중에는 shame 이 있군요. Shame on you (창피한 줄 알아라) 할 때의 바로 그 shame인데 오늘은 약간 의미가 다른 것 같습니다. It's a shame ~ 이라고 하면 수치스럽다기 보다는 '안타깝다'로 푸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뭐야 ? > What was a shame ? 그녀에게 잘못 (책임)이 있다고 누가 말하겠어 ? > Who's to say that she is to blame ? 저를 함부로 판단하지 마세..

<용인 에버랜드 근처 카페> 식물원 K : 편안하고 조용한 카페 [내부링크]

식물원 K 잘은 모르지만 우리 국민들의 커피 소비량도 어느 나라에 비해 빠지지 않을 것이다. 스타벅스나 커피빈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는 차치하고서라도, 웬만큼 경치 좋은 곳에는 예외 없이 커피 전문점, 베이커리, 디저트 카페들이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생겨났고 지금도 진행 중에 있으니 말이다. 커피를 즐기긴 하지만, 경치 좋고 인테리어 빵빵한 곳에서 디저트와 더불어 커피 나 빙수 먹는 걸 아주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ㅋㅋ. 얼마 전 호암 미술관에서 김환기 전을 관람하고 근처에서 후다닥 점심을 해결한 후에 커피 한자 마시러 들른 곳이 인데, 이 집은 요즘 흔한 커피집과는 좀 달랐다. 이름처럼 매장 주위와 내부까지 갖가지 식물들로 꽉 차 있었고, 무엇보다 번잡하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다. 내가 대..

<시카고 여행> 시카고의 빌딩 / 시카고 리버 워크 [내부링크]

시카고의 아름다운 빌딩과 시카고 리버 워크 바람의 도시 (windy city) 시카고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하다. 다양한 건축 양식의 멋진 건물들이 시카고 강을 따라 늘어서 있는 모습은 이 도시를 규정하는 일종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도착 첫날 오헤어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도심에 내려서 호텔에 짐을 맡겨 놓은 후, 곧바로 도시 구경에 나섰다. 포스팅할 사진들이 많아서 두 차례 정도로 나누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잭슨역에서 시작해서 DuSable Bridge 기점까지의 이동경로를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중간에 들른 시카고 문화센터도 따로 떼어서 포스팅한다. 공항철도 CTA 블루라인 알렉산더 칼더, 플라밍고, 1973 잭슨역에서 나오니 눈앞에 펼쳐진 모습이다. 단층 건물은 우체국 숙소에 짐을 맡기고 근처 아무..

<서래마을 맛집> 베트남 가정식 : 퍼 부어 [내부링크]

퍼 부어 서래마을점 베트남이나 타이 음식점은 정말 흔히 볼 수 있고, 쌀국수를 의미하는 포 말고도 톰양쿵, 얌운센, 푸켓 퐁카리 같은 이름들도 이제는 낯설지 않을만큼 국내에서 동남아 음식들의 입지는 탄탄하다. 하지만 '가정식'이라는 영역으로 넘어가면 좀 얘기가 달라진다. 예전에 말레이시아를 방문했을 때 코코넛으로 지은 밥에 우리식 멸치 볶음과 삼발이라는 소스에 조리한 닭조림을 맛있게 먹었던 좋은 기억이 그나마 동남아식 가정식에 대한 거의 유일한 경험일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는 베트남식 가정식을 표방한다. 매장도 예전에 가정집으로 사용하던 이층 건물을 사용하는데, 외관, 인테리어가 아주 독특하고 인상적이다. 이런 점이 대형건물의 푸드 코트등에 입점해 있는 더 푸어의 다른 지점들과 크게 구별되는 특징이다...

<영어 스피킹> 영어로 '좀 아쉽네요...', '그녀는 다 갖추었어' [내부링크]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영어 예문 오늘 소개하는 예문들은 특히 단어의 뜻을 알고 있다고 해도 무슨 의미의 문장인지 얼른 해석이 안 되는 것으로만 모아봤습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의미겠죠. 게다가 이 예문들은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들이니 그냥 무시할 수만도 없습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냥 속 편하게 단어 외우듯 표현이나 문장을 통째로 숙지해 두시기 바랍니다. 한번 보실까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 It was such a ball. 좀 아쉽네요 > It's kind of a bummer. 너 그거 눈치 챘어 ? > You picked up on that ? 그만둬 ! / 그만해 ! > Knock it off ! 그녀는 다 갖췄어요 > She ticks all the boxes. 첫..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 남산 와이너리 : 문어밥 / 크로켓 / 포르투갈 와인 [내부링크]

남산 와이너리 : 포르투갈 음식 전문점 오늘 소개하는 곳은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는 다. 상호에는 와이너리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이곳은 국내에 몇 안되는 포르투갈 음식 전문점이다. 전국적으로 이태리, 스페인 음식점은 정말 많지만, 포르투갈 음식만을 서빙하는 곳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지금은 유럽의 소국이지만 대항해 시대의 영광을 자랑스러워하는 포르투갈은 자신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에그타르트만 기억한다면 포르투갈 사람들이 정말 섭섭해할 것이다, ㅋㅋ.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은 포르투 와인을 비롯해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는 주요 국가다. 그래서 포르투갈 음식을 표방하는 가 더욱 반갑다. 몇 번 방문했었는데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모아서 포스팅한다. 남산 와이너리 올리브는 빼놓을 수 없는 스타터 크..

<강진 여행> 다산초당에서 만난 정약용 [내부링크]

다산초당 다산 초당은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다. 조선 후기 중농주의 실학자였던 정약용은 18년 강진 귀양살이 중 10년을 이곳에서 지냈다. 그래서 강진은 정약용이 다산 학단으로 불리는 18명의 제자를 길러내고 500여 권의 방대한 서적을 저술한 학문적 요람이기도 하다. 이번 여행에서 다산초당은 백련사, 고려청자 박물관과 함께 주요 방문지중 하나였다. 다산 정약용의 학문과 인품을 깊이 존경해 온 나에게는 순례길과 다름없었다. 다산 초당 가는 길... 천일각 당시에는 없던 건물로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천일각을 지나면 바로 동암이다. 다산 초당 초당 옆에있는 연지 연못 한가운데는 돌을 쌓아 석가산이라 했다. 다산초당 다산초당 왼편에 있는 서암 다산 초당은 정약용의 인품처럼 담백하고 군더..

<선정릉역 일식집> 유다까 : 일식 코스 [내부링크]

유다까 유다까는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이다. 사실 같은 이름의 일식당이 학동역에도 있는데 상호만 같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사시미와 스시 전문점들은 비슷비슷한 이름으로 영업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아무튼 선정릉역에 있는 유다까는 요즘 대세인 오마카세 전문 스시집과는 좀 다르다. 예전의 일식 코스 요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음식점 트렌드도 세월에 따라 이렇게 바뀌었으니 과연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래도 이 집이 고집스럽게 옛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나빠보이지 않는다. 독립된 룸으로 안내받았다. 깔끔한 세팅 사시미 참치, 광어, 도미... 오도로 전복, 해삼, 멍게 스시 갑오징어와 광어 와다를 얹었다. 메로구이 알밥과 우동 음식점 소개에 '정통'이라는 단어가 이제 더이상 환영받지 못하는 시대..

<영어 한문장> 길 안내하기 : 적어주다 / 다리를 건너다 / 계속 직진 [내부링크]

길 알려주기 상황별 영어회화에서 거의 top 5안에 항상 들어가는 것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고 또 그래서 중요하기도 하지요. 가는 길을 묻고 알려주는 상황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그리 길지 않고, 어려운 표현도 없으니 그냥 대화를 통째로 외워도 좋을듯 합니다. 혹시 박물관이 어디 있는지 알아 ? > Do you happen to know where the museum is ? 너가 잊어버리지 않도록 방향을 적어줄께 > Let me write down the directions so you don't forget. 먼저, 1번가 서쪽방향으로 가 (운전해) > First, drive down 1st avenue going west. 한강을 건너서 계속 직진해. > Cross t..

<동대문 맛집> 강남 교자 : 칼국수와 콩국수 [내부링크]

강남 교자 교자라는 상호는 아마도 가 선점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존재감이 크다. 거의 고유명사처럼 되었으니까... 그래서 라는 이름이 많이 낯설다. 동대문역 근처에서 다소 부실한 식사를 하고 아무래도 아쉬워 국수 한 그릇 먹자고 들어간 곳이 이 집이다. 나중에 보니 본점은 강남 서초동에 있고 많은 지점들을 거느린 꽤나 유명한 칼국수 전문점이었다. 칼국수와 콩국수를 주문해 봤다. 김치 맛있다. 국물을 사골로 냈다. 소고기 고명을 올리고 면과 함께 얇고 부드러운 완당 만두가 들어간다. 콩국수 녹색면을 사용하니 콩물과의 색깔 대비가 좋다. 사진이 너무 적어서 설명도 짧고, 그래서 좀 허전하다. 그렇다고 여기 메뉴들이 별로인 것은 아니다. 의 칼국수는 명동 교자, 소호정의 칼국수와는 많이 다르지만, 자신만의..

<시카고 가볼만한 곳> 시카고 문화 센터 (Chicago Cultural Center) [내부링크]

시카고 건축 : 시카고 문화 센터 시카고에 도착한 날은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예약했던 호텔에 갔더니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안되어 들어가지 못하고, 짐만 맡겨 놓은 채 시내로 나섰다. 시카고 첫 목적지로 정해 놓은 곳은 . 관광객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고 나도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우연히 알게 된 곳인데 이곳을 방문하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건축에 대해 아는 것이 없지만 아름다운 건축이란 이런 것이구나 느낄 만큼 외관과 실내가 멋지다. 덤으로 Nelly Agassi라는 작가의 작품도 관람했다. 이 건물은 공공 도서관으로 1897년 공공 도서관으로 건립되었다가 문화센터로 바뀌었는데 현재 미국 국가 지정 사적지에 등록되어 있다. 설명을 보니 신고전주의 영향을 받은 보자르(beaux-arts..

<강화도 맛집> 마니산 산채 : 산채 비빔밥 [내부링크]

마니산 산채 : 산채 솥밥 는 강화도에 있는 산채 비빔밥 식당이다. 도토리 묵, 전등의 단품 메뉴가 있지만 사실상 식사 메뉴는 산채 비빔밥 하나다 (백반이냐 솥밥이냐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주인장의 고집과 자신감이 느껴진다. 아담한 개량 한옥 한켠으로 장독대가 보이는 외관이 정겹다. 다양한 크기의 항아리에는 간장, 된장뿐 아니라 숙성된 각종 효소액들이 담겨 있다고 한다. 알고 찾아간 것은 아니지만 는 꽤나 유명한 맛집 탐방 프로그램에도 얼마 전소개되었다. 마니산 산채 앞쪽에 널찍한 주차공간이 있다. 산채 솥밥 집된장으로 끓여낸 된장찌개가 맛있다. 간장 양념을 넣고 정성스럽게 잘 비벼줬다. 소박하지만 정갈한 반찬들 특히 콩비지로 만든 콩전이 담백하다. 이 집의 비빔밥은 건강한 맛이다. 입에 착 붙는 그..

<영어로 짧게 말하기> 완연한 여름이네...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짧지만 익혀두지 않으면 막상 표현하기 어려운 예문들을 골랐습니다. 마지막 예문을 제외하고는 문법적으로도 단순하고 정말 간단한 표현들입니다. 의역을 해야 하는 것도 없으니까 cool 한 문장들이지요. 한번 휘리릭 보시고, 이해하신 다음에는 자꾸 반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세요. 완연한 여름이네 > It's obvious summer. 우린 만족합니다. > We are happy with that. 너가 정말 부러워 > I'm so envious of you. 아직 멀었어 ? > Are we there yet ? 너가 불가능한 걸 요구하고 있을 수도 있어 > Maybe you are asking something impossible. 오늘 공부한 것들에 사족을 붙이자면, '완연한'에 꼭 맞는 영..

<선정릉역 맛집> 류마 : 일본식 야키니쿠 전문점 [내부링크]

화로구이 전문점 : 류마 재방문기 는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이다. 개인용 숯불 화로에 고기를 구워 먹는 야끼니꾸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사실 이런 음식점들이 국내에는 많지 않다는 것이 새삼 의문이기는 하다. 어느 민족보다도 숯불에 굽는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 국민의 특성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다. 게다가 굽는 고기의 종류도 우리가 좋아하는 특수부위다. 사실 일본어로 호루몬이라고 하는 특수부위 구이는 그 원조가 재일 동포라는 유력한 설이 있다. 아무튼 는 국내에서는 드문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이다. 가끔씩 가는 곳이고, 예전에 한번 포스팅도 했던 기억이 있다.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과 언주역 중간쯤에 있다. 류마 천엽이 싱싱하다. 오마카세 호르몬 3종 막창, 특양, 염통 세 종류의 소스가 제공된다. 특양..

<방배역 맛집> 함포해장 본점 : 육회와 내장탕 [내부링크]

함포해장 방배점 상호에 있듯이 은 해장국 전문점이다. 하지만 해장국외에도 전골, 육회, 수육까지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선보인다. 해장국 한 가지 메뉴만으로 승부를 보는 오래된 노포들과는 확실히 결이 다르다. 이게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는데, 그건 사실 손님 입장에서 결정할 문제다. 나처럼 반주로 소주 한잔 하는 걸 좋아한다면 이 집의 다양한 메뉴가 비교우위로 보일 것이다. 이 날은 육회와 내장탕을 주문해 봤다. 함포해장 본점 김치와 깍두기 맛이 괜찮다. 육회 하트 모양이 재미있다. 내장탕 작은 종지에 덜어서 안주용으로, ㅋㅋ 의 분위기는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이라 좋다. 주문한 육회는 무난하게 맛있었다. 사실 '무난하다'라는 표현이 큰 칭찬으로 안들릴 수도 있는데 난 개인적으로 좋은 평가라고 생..

<영어로 말하기> 난 정말 호구였어 [내부링크]

영어로 '호구 / 뿅가다' 오늘 표현들은 특히 '강조'하는 표현이나 단어들이 많네요. 흔히 아는 very, really 말고도 단어나 표현 자체가 강조의 의미가 있는 경우들입니다. 가령 오늘 예문에 나오는 hilarious 라는 단어는 그냥 '재미있는'이 아니라 '엄청나게 재미있는'이라는 뜻이 단어에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럼 예문들을 한번 살펴 볼까요? 난 정말 호구였어 > I was a total pushover. 진짜 너무 웃겼어 > It was hilarious. 이 커피 엄청 진해 보이네 > This coffee looks very strong. 난 완전 감동 먹었어 (뿅 갔어) > I was blown away. 대단하지 않나요 ? (정말 놀랍지 않나요?) > Isn't that amazing ..

<서래마을 맛집> 밥 맛있는 곳 : 토박이 & 청실홍실 [내부링크]

토박이 / 청실홍실 서래마을에는 유독 밥집이 없다. 이자카야, 브런치 카페, 파스타집이 유난히 많은 것에 비하면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이 동네에서는 간단하게 찌개나 백반을 먹는 일이 쉽지 않다, ㅋㅋ. 오늘 소개하는 서래마을 밥집 두 곳은 그래서 소중하다. 다행스럽게도 두 곳 모두 맛있다. 토박이 서울식 한식 전문점이다. 찌개, 전골, 탕, 조림등 메뉴가 다양한데 각종 전과 일품요리 같은 안주류도 있다. 밑반찬부터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다. 하지만 가격은 한식 밥집 치고는 쎈 편이다.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메뉴로는 고추장 두부찌개가 있는데, 걸쭉하면서도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정갈한 밑반찬 고추장 두부찌개 독특하고 맛있다. 닭곰탕 꽁치 김치찌개 청실홍실 서래마을에서 꽤 유명한 곳이다. 테이블..

<세계 도자실> 국립중앙 박물관 : 유럽에 분 동양의 바람 [내부링크]

: 세계 도자실 : 도자기 동서 교류사 국립중앙박물관은 2019년부터 세계 문명/문화 주제관을 기획 전시했다. 세계 도자실은 첫 전시였던 이집트실에 이은 두 번째 기획으로 2년여의 긴 여정 끝에 얼마 전 끝났다. 개인적으로 여러 차례 전시실을 방문했었는데 도자기를 통한 세계 문화의 교류를 눈으로 확인하고 배운 소중한 경험이었다. 이미 포스팅을 통해 을 소개하고 관람기를 올렸지만 미처 올리지 못했던 아름다운 도자기와 영상 이미지,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해 정리하는 의미에서 포스팅해 본다. 네덜란드 델프트 도기타일 17세기 도기접시 (네덜란드, 17C) & 백자접시 (명, 17C 경덕진요) 왼쪽이 중국 청화백자를 모방한 네덜란드산 접시다. 프린세스호프 국립도자 박물관 소장 파라솔 레이디스 디자인 접시 에도 1..

<오마카세 맛집> 스시산원 청 [내부링크]

스시산원 청 오마카세라는 말이 이제는 낯설지 않고 대중화된 지도 꽤 된듯하다. 그러다 보니 오마카세를 전문으로 하는 일식당의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별 특색은 없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엄청난 가격대에 잔뜩 허세만 들어간 곳들도 많다. 결국 옥석을 가길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스시산원 청은 좋은 재료에 구성도 좋은 오마카세 전문점이다. 무엇보다 가격의 거품을 뺏다는 점에서 오마카세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다. 차완무시 참치 사시미 황돔 삼치뱃살 잿방어 아카미 오도로 우니, 단새우 아귀 튀김 엔가와 고등어 봉초밥 유자껍질과 백다시마를 토핑했다. 아나고 후토마끼 교쿠 녹차 아이스크림 아주 편안한 분위기에서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동급의 다른 오마..

<영어 한마디> 영어로 설레임 / 기대 / 의심 / [내부링크]

설레네요... 짧고 어렵지 않은 예문들입니다. 나름의 개성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효용성도 매우 높은 표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하자면 딱딱하지 않게 대화의 흐름을 이어가거나 화제를 바꾸는 역할도 일정 부분 해낼 수 있는 예문들이니 꼭 숙지해 두시면 좋겠네요. 설레네요 > I'm thrilled. 기대가 큽니다 > I (We) have high hopes. 그렇지 않을걸 (과연 그럴까?) > I doubt it 귀찮아 > Can't be bothered. 너 잘되라고 하는 거야 > It's for your own good. 설렌다와 비슷한 의미이기는 하지만 뉘앙스는 좀 다른 예문도 하나 추가해 볼께요. 우리 말로도 '구름 위에 있는 기분'이라고 표현하듯, 영어에도 똑같은 말이 있습니다..

<강남 중식당> 덕후선생 & 팔진향 [내부링크]

중식당 : 덕후선생 / 팔진향 강남에 있는 괜찮은 중식당 두 곳을 소개한다. 이미 예전에 한번씩 소개했던 곳들이기도 하다. 이 두 중식당은 거의 모든 점에서 다르다. 은 어두운 실내에 모던한 분위기다. 음식도 대부분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것들이고, 특히 이 집은 면 요리가 매우 다양하다. 그에 비해 팔진향은 우리에게 익숙한 정통 중국음식을 위주로 하는 곳이다. 실내 분위기뿐 아니라 테이블도 대조적이다. 작은 사각형 테이블이 대부분인 덕후선생에 비해, 팔진향은 전통적인 원형 식탁을 놓은 룸들이 많다. 그래서 포스팅한 음식 사진도 다르다. 덕후선생에서는 음식이 나온 플레이트 그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원형 테이블의 팔진향은 음식이 나오는 즉시 작은 접시에 덜어서 서빙되기에 덜어놓은 음식 사진밖에 없다..

<서울 가볼만한 곳> 신사동 K 옥션 전시장 [내부링크]

케이 옥션 신사동 전시장 미술시장이 뜨겁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미술 작품을 재테크 수단으로 보는 경향도 나타난다. 언론에서는 일종의 신드롬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일단은 환영할 일이다. 파생되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있지만 미술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면 안목도 높아지고 결국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게 될 테니까.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미술품 경매도 활발하다. 국내 업체로 서울 옥션, K옥션이 대표적인데 오늘은 K옥션 경매 전시장을 소개해본다. 1층과 지하에 여러개의 전시실이 있다. 마티아스 산체스 Dias de Verano, 2018 최울가 White play series, 2008 양종용 항아리 이끼, 2020 남관 무제, 1979 겔리틴 Ali Flowers, 2010 감만지 Ballerina ..

<분당 서현 맛집> 강릉장칼 : 차돌 장칼국수 [내부링크]

강릉장칼 장칼국수는 된장을 풀어서 끓인 칼국수를 말한다. 강릉이 장칼국수로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춘천과 고한에서 꽤 맛있는 장칼국수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강원도가 장칼국수의 고장임은 알고 있었다. 은 전국적 규모의 프랜차이즈답게 여러 가지 버전의 장칼국수를 메뉴로 내놓고 있는데, 된장 이외에 고추장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강릉장칼 서현점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차돌 장칼 반찬은 깍두기와 백김치 붉은색의 걸쭉한 국물은 보기보다 맵지 않다. 장칼국수의 정체성은 국물에 있다. 멸치나 바지락, 혹은 사골로 우려낸 국물이 아니라 말 그대로 된장 (주로 막장을 사용한다)을 풀어 만들기 때문에 구수한 뒷맛을 느낄 수 있다. 의 칼국수 국물에는 된장뿐 아니라 고추장..

<영어 핵심패턴> I wish + 주어 + had + p.p : ~했으면 좋았을텐데 [내부링크]

~했으면 좋았을 텐데 : 과거에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오늘 패턴은 딱 한 가지입니다. 몇 개를 묶어서 소개할까 생각도 했지만, 오늘 소개하는 영어표현은 하나의 패턴으로 여러 상황을 소개하는 것이 학습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말로 하면 입니다. 결국 과거에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준비한 예문들을 볼까요...? 스윙 댄스를 배웠으면 좋았을 텐데. > I wish I had learned swing dance. 네가 그녀에게 전화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 I wish you hadn't called her. 그가 나에게 미리 말해줬으면 좋았을 것을... > I wish he had told me in advance. 내가 좀..

<압구정 맛집> 어영차 풍천민물장어 : 민물 장어구이 [내부링크]

어영차 풍천민물장어 오랜만에 친구들과 저녁 모임을 했다. 누가 예약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날 모임 장소는 풍천 민물장어집이었다. 민물장어는 예전에 비하면 가격 부담이 그래도 많이 줄었다. 산지에서 직송하는 직판장 시스템이 도입된 것도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뭐 오랜 역사와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몇몇 장어집들은 여전히 사악한 가격이긴 하지만... 아무튼 옛 친구들도 만나고 장어도 구워 먹고, 이 날 즐거웠다. 이 집 상호가 어영차, 씩씩해서 좋다, ㅋㅋ. 압구정역에서 가깝다 민물장어 왠지 기세등등하게 등장한 느낌, ㅋㅋ 노릇하게 잘 구워졌다. 소스를 많이 찍어 먹는 편이다, 좀 촌스러워도 할 수 없다, ㅋㅋ 깻잎과 묵은지에 싸먹기도 하고... 서비스로 이런저런 것들도 준다 장어를 싫어하지 않..

<전남 화순여행> 운주사 : 천불천탑의 사찰 [내부링크]

운주사의 봄, 가을 풍경 운주사는 세 번째 방문이다. 화순이라는 지역이 내가 사는 곳에서는 만만치 않은 거리지만 이 절집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오랜 세월 폐허로 남아 있던 절터에는 인간의 모습을 한 수많은 불상들과 투박한 돌탑이 두서없이 늘어서 있다. 폐사후 비교적 최근에 세운 전각들은 그마저도 허술해서 그 흔한 천왕문 하나 없이 엉성한 가람배치가 오히려 특이하다. 그래도 이 모든 것들이 희한하게 조화를 이룬다. 이미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지만 여러번의 재방문 사진들을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한다. 운주사 일주문 이번에 가서보니 일주문에 거북상이 새로 생겼다. 운주사 9층석탑 운주사 7층석탑 쌍교차문 칠층석탑 석불군이 있는 바위 언덕 위에 오층 거지석탑이 보인다. 석조불감 고려, 보물 운주사 대웅전..

<용인 에버랜드 맛집> 명가 코다리찜 [내부링크]

명가 코다리찜 용인에 있는 호암 미술관에서 김환기 전을 보고 나니 점심시간을 살짝 넘긴 시간이었다. 서울로 올라가서 식사를 하기엔 좀 늦을 것 같아서 급히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곳이 이다. 코다리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날은 매콤한 양념에 꾸덕하게 쪄낸 코다리찜 소개글에 확 꽂혔다. 다들 아시다시피 코다리는 반건조시킨 명태를 말한다. 평범하지만 정갈한 반찬 코다리찜 특이하게 시레기를 얹었다. 갓 지은 솥밥 점심 한끼 맛있게 잘 먹었다. 매콤한 양념에 잡맛이 없어서 다 먹고 나서도 개운하다. 뒷맛이 텁텁하지 않다는 얘기다. 좋은 쌀로 지은 솥밥도 좋았다. 처음엔 양이 많아서 다 먹을 수 없을 것 같았는데, 결국에 거의 다 먹었다. 시래기, 무우까지 거의 전부, ㅋㅋ.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코다리의 식..

<스피킹 영어> 우연히 / 어쩌다 [내부링크]

우연히 발견하다 / 어쩌다 하게 되다 오늘의 핵심 키워드는 입니다. 명사로는 coincidence, 는 come across, run into, 그리고 우리말로 는 관용적인 영어 표현 just sort of를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우연이 있나 ! > What a coincidence ! 어쩌다 그렇게 됐어 > It just sort of happened. 어쩌다 우연히 만나게 (참석하게) 됐어 > We just sort of met (joined).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우연히) 발견했어 > I came across her instagram. 어려운 일을 만나게 (당하게) 되면, 나한테 알려줘 > If you run into any trouble, please let me know. 예문을 보..

<서초역 맛집> 동신명가 : 돼지갈비 / 소고기 보양탕 / 평양냉면 [내부링크]

동신명가 동신명가의 메뉴판을 보면 평양냉면, 떡갈비, 숯불구이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다. 다 낯익은 메뉴들인데 서로간에 뭔가 조화롭지 못하다는 느낌은 있다. 대개 무슨 무슨 면옥이라는 상호를 붙히는 평양냉면 전문점들은 냉면에 만두, 수육등은 메뉴에 포함시키지만 떡갈비와 숯불구이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튼 작정하고 찾아서 간 곳은 아니었기에 일단 자리를 잡고 뭘 시킬까 잠시 생각했는데, 뭔진 모르지만 이 집 분위기에서 살짝 내공이 느껴졌다. 양념 돼지갈비를 시키고 후에 식사로 소고기 보양탕과 평양냉면을 주문했다. 동신명가 반찬이 아주 정갈하다. 양념 돼지갈비 소고기 보양탕 육개장이라고 보면 되는데 맛은 상당히 진하다. 평양냉면 돼지갈비는 부드럽고 숯불향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양지 육수에..

<리움 미술관> 고미술관의 문화재 [내부링크]

리움 미술관 재개관 오랜만의 리움 방문이었다. 리움은 간송미술관, 호림 박물관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설 미술관이다. 그중에서도 리움의 존재감은 단연 압도적이다. 개인적으로 국립 박물관을 제외하고는 웬만한 국공립 박물관이나 미술관과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고미술 문화재뿐 아니라 전 세계의 근현대 예술품들까지 그 수장 범위는 양적 질적인 면에서 최고다. 오늘은 재개관한 리움 미술관 전시품 중 고미술품만을 따로 정리해 봤다. 이미 여러번 봤지만 리움의 고미술관 유물들이 주는 감동은 여전하다. 청자 장경병 고려 12C 청자 정병 고려 12C 청자병 아무 무늬가 없는 소문 순청자다. 고려 11-12C 청자음각 초문 반구병 고려 11C 청자 양인각 모란문 방형 향로 고려 1..

<부산 맛집> 경남 복국 : 복매운탕 / 복지리 [내부링크]

경남 복국 부산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생각보다 많다. 부산 오뎅, 꼼장어, 고래고기, 밀면, 돼지국밥... 그중에 복국도 있다. 부산의 초원복집, 금수복국은 전국적으로 유명해진지 이미 오래다. 오늘 소개하는 경남 복국은 지명도 면에 있어서는 앞서 나열한 곳들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남포동에서 40여 년을 영업해 온 복국 전문점 경남식당이 모태다. 내공이 만만치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경남 복국 복껍질 무침과 조기구이가 기본으로 나온다. 복 매운탕 까치복으로 시켰다. 참복은 가격이 두배다, ㅋㅋ 일행이 시켰던 복 지리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나도 복국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나는 지리는 별로다. 그래서 늘 국물과 밸런스가 잘 맞는 양념이 듬뿍 들어간 복 매운탕을 예외 없이 선택한다...

<아주 짧은 영어 표현> 한 배를 타다 [내부링크]

한 배를 타다 (같은 운명) 오늘도 아주 짧은 예문으로 5개를 추려봤습니다. 자꾸 요령이 생겨서인지 요즘은 길고 복잡한 예문에는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ㅋㅋ. 하지만 기본적인 개념이나 표현은 짧은 문장으로 공부하더라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좀 복잡한 문장으로, 또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고 이어서 말해보는 연습을 잊지 마시길... 그럼 먼저 boat 가 들어간 관용적인 표현 두 가지로 시작해 볼까요 ? 우린 모두 같은 처지야 > We are all in the same boat. 넌 기회를 놓쳤어 > You missed the boat. 시간은 흘러가고 있어요 > Time is ticking. 비가 잦아들었어 > The rain let up. 그녀의 얼굴이 밝아졌어 > Her face lit up. Tic..

<해방촌 맛집> 모로코 음식 : 모로코코 카페 재방문기 [내부링크]

모로코코 카페 : 모로코 음식 전문점 모로코 음식은 낯설다. 먹어볼 기회가 많지 않았으니까 당연하다. 솔직히 중동이나 아프리카쪽 나라들은 지도상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지 않는가. 그러니까 모로코와 모나코도 많이 헷갈리고, ㅋㅋ. 모로코는 북아프리카 국가다. 그중에서도 스페인과 가까운 서쪽 끝에 있다. 는 이태원 해방촌에 있는 모로코 음식점으로 몇년 전에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다. 당근 샐러드 와인도 한병 시켰다. 프랑스산 샤도네이 양고기 타진 대표적인 모로코 음식이다. 모로코 오버 라이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바뀐 것은 없다. 메뉴도 그대로다. 사실 이 집은 메뉴가 많지 않고 위에 소개한 것이 전부다. 모든 것이 변하고, 음식점도 새로 개발된 메뉴가 넘처나는 가운데 그래도 이렇게 한결같이 같은 메뉴, 같..

<전라도 강진 가볼만한 곳> 백운동 원림 : 한국의 정원 [내부링크]

백운동 원림과 월출산 조경 문화도 나라마다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은 어마어마한 규모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조경수를 심고 가꾸었기에 도안화된 패턴을 보는 느낌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정원, 특히 석정은 깊은 내면의 세계를 형상화했다고 할까, 심오하고 철학적이지만 역시 살가운 정이 느껴지는 정원은 아니다, 적어도 내 생각으로는. 한국의 정원은 검박하지만 자연에 번잡하게 손대지 않고 그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려둔다. 우리 정원의 특징은 원림(園林)이라는 말로 압축해서 말할 수 있다. 혹 노파심에 말하지만, 원림이 뭐 원시림 이런 뜻이 아닌 것은 많은 이들이 알 것이다. '집에 딸린, 집터와 함께 있는 숲, 정원'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유럽이나 일본처럼 한발 물러나서..

<서래마을 수제 맥주집> 크래프트 브로스 : 세련된 탭 하우스 [내부링크]

크래프트 브로스 : 수제맥주 / 샤퀴테리 크래프트 브로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제 맥주집이다. 서울에는 개성 있고 독특한 컨셉의 맥주집도 많고, 이 집보다 럭셔리한 수제 맥주집도 있지만 분위기, 수제 맥주의 맛, 안주까지 모든 요소가 만족스러운 곳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서래마을에도 괜찮은 맥주집들이 꽤나 많지만 사실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크래프트 브로스는 발군이다. 단골이 안 될 이유가 없는 곳이다. 크래프트브로스 외관도 멋지다. 내부 잉글리쉬 펍의 느낌 슈퍼 IPA 감귤향의 풍미가 강하다. 샤퀴테리 가장 좋아하는 메뉴다 정말 착한 가격에 나무랄 데 없는 구성과 맛 올 때마다 항상 주문한다. 이 집은 맥주 외에 캔 와인도 판매한다. 피노그리 100% 바빅 슈퍼 위트 밀맥주 계열이..

<영어로 말하기> 내 취향이 아니야 / 전혀 관심없어 [내부링크]

취향 / 관심 / 자격 오늘 짧은 영어회화에서도 예문 5개를 선별해 봤습니다. 처음 2개 예문은 문장을 하나의 단어처럼 그냥 외워두시기 바라고, 나머지 예문들은 핵심 표현을 숙지한 후에 다양한 상황에 적용하여 말하기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자격이 있다 없다, 구동사 fall out, 그리고 let someone (something) get to ~ someone 의 구조를 가지는 패턴이 오늘 특히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할 것들입니다. 내 취향은 아니야 > Not my taste. 난 아무런 관심 없어 > I couldn't care less. 그는 나를 비난할 (가르칠) 자격이 없어 > He has no right to criticize (lecture) me. 머리카락이 서서히 빠지고 있어 / 그의 머..

<방배동 / 서래마을 주점> 대동집 / 스마일 포차 / 서래오뎅 / [내부링크]

괜찮은 주점 세 곳 방배동 카페골목이나 서래마을에서 가볍게 한잔 하기 좋은 주점 세 곳을 골라봤다. 실내 주점인 대동집, 반포아파트 단지에서 노포로 유명했던 스마일 포차, 그리고 서래마을 이자카야인 서래 오뎅은 나름의 개성과 특징을 가진 곳이다. 대동집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주점이다. 내부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다. 허름한 학사주점 (이게 무슨 말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꼰대다, ㅋㅋ)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테이블(반쯤 칸막이가 된)에 앉아 소주 마시면서 옛날 노래들을 계속 들을 수 있다. 기본 안주로 뻥튀기 (요즘엔 이걸 대롱 과자라고 하나보다)가 나오는 것도 옛날 생각나게 하는 감성 포인트다. 메뉴가 다양한 편이고, 맛은 그냥 무난하다. 맛보다 분위기...! 오뎅탕 녹두 김치 파전 반반 매콤 오돌뼈 볶..

<전남 강진> 무위사 : 극락보전 / 아미타여래 삼존불 벽화 [내부링크]

무위사 무위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은 극락보전이다. 무위사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하고 또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위사에는 극락보전 외에도 소중한 문화재들이 많다. 아미타여래 삼존 벽화, 목조 아미타여래 삼존 좌상, 극락전 백의 관음도, 선각대사탑비는 모두 국가 지정 문화재들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평화롭고 고요한 주변 풍광 속에 녹아든 무위사의 가람배치는 그 자체로 이 사찰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일주문에서 극락보전까지 이르는 길, 그리고 주변의 탑과 비, 전각들을 하나씩 따라가 보자. 화창한 평일, 사람 없는 절집을 기웃거리는 즐거움은 무엇과도 비할 수 없다. 무위사 일주문 월출산 무위산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일주문을 지나면 사천왕문이 보인다. 사천왕문에서 바라본 일주문..

<이태원 다이닝 바> 로기 (Logi) : 와인 / 우대갈비 [내부링크]

로기 (Logi) 친구가 예약해서 가본 곳이다. 요즘 새로 문을 여는 음식점, 특히 양식의 경우는 소규모 매장을 젊은 셰프가 직접 운영하면서 이러저러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일종의 유행처럼 되어버린 듯하다. 이러한 경향이 얼마나 지속될지 또 어떻게 발전 변화해 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말이다. 이태원에 있는 로기 (Logi)라는 곳도 그런 범주에 들어가는 와인바, 혹은 다이닝 레스토랑 (혹은 다이닝 펍, Whatever..., ㅋㅋ)이다. 경사진 골목길 한쪽에 자리 잡은 협소한 공간에 바 테이블 몇 개가 전부다. 예약하고 오픈 시간에 맞춰 갔더니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무슨 일인지 직원이 살짝 당황해서 우리도 긴장했다. 아무래도 이런데 오기엔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 보였던 것일까, ㅋㅋ. 로기 타르..

<유용한 영어표현> ~하지 않을 수 없다 : can't help but / can't help ~ing [내부링크]

can't help but 와 can't help ~ing 우선 본론으로 들어가지 전에, 가벼운 회화부터 하나 소개합니다. 우리말로 '어쩔 수 없어'를 영어로 한다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네, 바로 I can't help it. 되겠습니다. '어쩔 수 없었어'는 I couldn't help it 이구요. 이 표현을 조금 응용하면 오늘 공부할 I can't help but +동사 // I can't help ~ing의 패턴이 됩니다. , 로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양념(소스, 향신료)을 좋아할 수 밖에 없어 > You can't help but love this seasoning (sauce,spice). 그렇게 느껴지는 걸 어쩔 수 없어 > I can't help but feel that way. 이..

<한남동 맛집> 오스테리아 오르조 : 한우 카르파쵸 / 파스타 / 리조또 [내부링크]

오스테리아 오르조 양식에서 파스타가 차지하는 위치를 잘 모르겠다. 무슨 말이냐 하면, 가령 김치찌개라고 하면 우리 음식에서는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거의 온 국민이 즐겨 먹는 일종의 소울 푸드인데, 파스타도 서양 사람들에게 그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의미다. 영국인들에게는 아닌 것 같고 이태리를 비롯한 남유럽 쪽은 확실히 그런 것 같고, ㅋㅋ.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오늘 소개하는 오스테리아 오르조는 파스타가 시그니쳐인데, 특이하면서도 극히 화려한 파스타를 선보이는 곳이어서 이게 과연 파스타의 정체성에 맞느냐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온갖 화려한 재료를 넣어 김치찌개를 만들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나 보다. 아무튼 오스테리아 오르조는 파스타 전문점이다. 그리고 결론..

<강원도 동해안 여행> 고성-강릉간 해안도로 드라이브 / 맛집 [내부링크]

고성(가진해수욕장), 강릉 (사천포구, 안목해변) / 맛집 우리나라 동해안의 바다는 깊고 푸르다. 낙조와 갯벌이 펼쳐진 서해안의 풍광과 확실히 다르고, 오밀조밀한 다도해의 섬이 점점이 뿌려져 있는 남해의 서정성과도 구별된다. 그러고 보면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해안은 각각의 개성이 뛰어나다. 시원한 개방감과 백사장에 밀려드는 파도를 느끼려면 역시 동해안을 따라 드라이브하는 것이 답이 아닐까. 오늘은 동해안 고성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남하하여 사천포구, 안목 해변에 이르는 100km의 구간을 간단히 소개해 본다. 곳곳에 맛집들이 숨어 있어서 더욱 즐거운 길이기도 하다. 강원도 고성 가진해수욕장 주변 고성의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사천 포구 사천포구 횟집 사진에는 없지만 홍합의 일종인 섭으로 끓여..

<압구정 로데오 맛집> 계식당 : 닭 특수부위 전문점 [내부링크]

계식당 : 목살 / 무릎연골살 구이 우리나라 국민들만큼 육류를 부위별로 다양하게 즐기는 민족도 없을 것이다. 소고기를 예로 들면, 정말 다양한 이름(안창살, 차돌박이, 치마살, 양지머리, 제비추리...)으로 세분해 놓았다. 게다가 살코기뿐 아니라 각종 내장 (양, 벌집양, 막창, 대창, 간, 허파, 염통...)과 우설, 도가니와 수지, 사골에 꼬리뼈까지... 이렇듯 특수부위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게 소가 아닌 닭으로 가면 좀 낯설어진다. 닭갈비, 닭가슴살, 닭다리, 똥집 정도는 알겠는데, 닭의 특수부위라니... 오늘 소개하는 계식당이 이런 닭의 특수부위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계식당 실내 분위기는 깔끔한 생고기집과 비슷하다. 밑반찬과 소스가 제법 다채롭다. 목살구이 이 집..

<영어로 말하기> 흔한 동사 take, involve, require [내부링크]

인력 / 협업 / 사교적인 이번 예문에 나온 단어들은 소위 기본 동사에 해당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 동사들을 사전적 의미로만 좁게 사용한다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Take는 '가져오다'라는 의미 외에도 시간, 돈, 노력등이 투여될 때 사용할 수 있는 동사이기도 합니다. 또 'involve'는 보통 포함하다, 내포하다로 해석되는데, 틀린 해석은 아니지만 이 단어의 활용은 생각보다 광범위합니다. 특히 우리말로 '~이 필요하다', '수반되다'라는 뉘앙스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예문에서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 의견을 말하는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어. > It took a lot of nerve to give my opinion. 많은 인력이 들꺼야 > It will take a..

<이태원 맛집> 기다 스시 : 부담없고 정겨운 스시집 [내부링크]

기다 스시 원래 이 집을 가려고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 이태원에서 이미 식사를 마치고 골목길을 따라 걸어 올라오다가 라는 가게가 눈길을 끌었다. 마침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고 저녁 영업이 막 시작되려던 참이었다. 갑자기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 것은 아마도 허름하면서도 정감 넘치는 외관 때문이었나 보다. 나중에 보니 알만한 사람은 알고 있는 꽤나 유명한 스시집이었다. 평소에는 늘 대기자가 줄을 서는 곳이라던데 이 날은 영업시작 시간에 딱 맞아서 바로 들어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미 배는 부른 상태였기에 오뎅이 들어있는 꼬치우동, 계란말이와 우니초밥만 시켜봤다. 기다 스시 골목길에 있다. 죽과 미소장국 꼬치 우동 계란말이와 우니초밥 나보다 먼저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이 기다 스시에 대한 후기를 올릴..

<전남 광주 가볼만한 곳> 국립 광주박물관 : 아름다운 도자기 [내부링크]

국립 광주박물관 : 아시아 도자문화실 국립광주박물관은 처음 방문이다. 오전 개장 시간에 맞춰서 거의 첫 방문객으로 입장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소장했던 국보급 유물을 기획 전시한 전을 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과연 이건희 회장은 대수장가였다. 우리 역사상 가장 방대한 문화재를 수집했던 대안목임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다 (특별전에 대한 감상과 소회는 이미 이전 포스팅에 올렸다). 특별전 관람을 마치고 채 가시지 않은 감동을 주체하지 못한 채, 상설 전시실을 둘러봤다. 국립광주박물관은 특히 도자기 컬렉션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려청자, 분청사기, 그리고 조선의 백자까지 명품들이 즐비하다. 순서대로 소개해본다. 그와 별도로, 국립광주박물관은 아시아 도자문화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도자기를 통한 국제..

<양재동 맛집> 추억의 연탄갈비 : 암소 생갈비 [내부링크]

양재동 맛집 : 연탄에 굽는 소갈비 오늘 소개하는 곳은 양재동에 있는 오래된 맛집이다. 상호가 아예 인데 사실 오래전부터 다녔었기에 나에게도 개인적인 추억이 많다. 친구들과 왁자지껄 모여서 소주 한잔에 돼지갈비 먹었던 즐거운 기억들이다. 연탄불에 굽는 갈비는 숯불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은근한 연탄불은 육즙을 가두고 고기를 부드럽고 연하게 한다. 그래서 숯불 구이와는 확실히 구별되는 맛이다. 이번에 가보니 라고 아예 간판처럼 붙여 놨던데, 좀 과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그냥 애교로 봐주기로 했다. 이날은 돼지갈비 대신 큰맘 먹고 암소 갈비를 주문했다. 추억의 연탄갈비 이제 제법 노포 티가 난다. 상차림 연탄불 위에 석쇠놓고 신선하고 때깔 좋은 소갈비를 풍성하게 올려본다. 맛도 일품이고 양도 넉..

<일상에서 사용하는 짧은 영어> to me, to you 로 끝나는 영어회화 [내부링크]

to me, to you...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늘 예문들에는 모두 to me, 혹은 to you가 있습니다. 그냥 부가적인 내용 (문법적으로는 부사구라고 하나요 ?)인 경우도 있으나, 관용구처럼 to me나 to you가 빠지면 안 되는 예문도 있습니다. 즉 이게 있어야 완전체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어렵지 않으니 한번 보시고 외워두시면 좋겠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 l'm so grateful to you. 저한테 알려주세요 > Get back to me. 거기에 흔들리지마 > Don't let it get to you. 처음 들어보는 얘기네 > That's news to me. 너 때문에 (네 덕분에) > Thanks to you. 찾아 놓고 보니 모두 간단한 예문들이네요. 짧으니까 외우기도..

<청담동 맛집> 청담해정 : 곱창전골 / 육회 [내부링크]

청담해정 : 곱창전골 전문점 곱창은 구이, 전골 다 좋아한다 (일본에도 소 부산물 요리가 있는데 우리식 곱창 구이의 일본 버전인 호루몬 구이는 좋지만 기름기 줄줄 흐르는 모쯔나베 전골은 사양한다). 우리나라 곱창전골은 다른 나라의 유사한 음식으로 대체불가한 한국인의 음식인 것이다. 단골집이 몇개 있는데, 이번에 청담동에 있는 청담해정이라는 곳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최근에 연달아 두번 방문했다. 재료가 좋고 국물이 깔끔하다. 평양냉면으로 치면 육향이 별로 없는 담백한 을지면옥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청담해정 밑반찬 종류가 많지는 않다. 육회 하나 시켜봤다. 꽤 맛있다. 곱창전골 팔팔 끓인 후 불 좀 줄이고... 색깔은 붉지만 매운 맛은 아니다. 곱창의 곱이 실하다. 소주 한잔 하지 않을 수 없다. 볶음밥..

<국립중앙박물관> 청자실 : 파초위의 두꺼비 [내부링크]

청자실 개편 : 고려 비색 국립 중앙박물관은 특별 기획전 이외에 상실 전시실에서도 유물의 교체와 재배치가 일년 내내 이루어진다. 그래서 박물관을 찾을 때마다 그런 변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꽤나 크다. 이번에 3층 공예실이 대대적인 개편을 했는데 특히 백자실과 청자실은 그 변화가 크다는 얘기를 들었다. 마침 SNS로 받아 본 박물관 소식지에는 청자 파편에 백상감으로 새겨넣은 두꺼비가 소개되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앙징맞고 익살스러워서 직접 보러 갔다. 오늘 이 두꺼비와 함께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감상했던 고려청자 몇 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국립 중앙박물관 청자실 청자 상감 동화 구름 학 모란무늬 판 벽에 붙힐 수 있게 뒷쪽에 유약을 바르지 않은 일종의 장식 타일이다. 부안 유천리에서 주로 제작했다. 고려 1..

<목포 맛집> 초원 음식점 : 꽃게살 비빔밥과 병어찜 [내부링크]

초원 음식점 목포는 음식 천국이다. 각 지역마다 음식의 특성이 있고, 대표 음식과 원조 음식점이 있지만, 목포처럼 거의 모든 음식이 맛있고 내공 깊은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내가 다녀본 여러 지역들 중, 목포가 가장 음식맛이 좋았다. 오늘 소개하는 초원 음식점은 꽃게살 비빔밥과 생선찜으로 목포 내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전라도 손맛의 진수를 느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만큼, 음식으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초원음식점 밑반찬과 미역국, 밥 꽃게살 비빔밥 김가루 뿌린 밥은 대접에 잘 발라낸 게살은 접시에 따로 나온다. 꽃게살 인내심을 가지고 침을 꼴딱꼴딱 넘기며 잘 비벼준다, ㅋㅋ 병어찜 정말 맛있다. 부드럽고 싱싱한 게살은 바다 냄새..

<영어로 말하기> 바가지 씌우다 / ~라고 하지 않았나요 ? [내부링크]

영어 예문 5개 우리말이 아닌 외국어를 배울 때, 일상에서 쓰는 관용적인 표현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죠. 하지만 문법, 혹은 문장의 구성 법칙도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좀 내용이 복잡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경우는 관용적인 회화만으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오늘 예문은 영어공부에 있어서 이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서 뽑아봤습니다. 너무 급작스럽네. > That's too sudden. 가까이 오면 (도착할 때쯤) 전화 (문자)해 > Call (Text) me when you are close by. 너에게 바가지 씌운거야 > They ripped you off ! 그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싶다고 했지 ? > (You said) you wanted to see his childhood photos, ..

<압구정 맛집> 태국 음식점 레우레우 : 계란튀김, 태국식 죽, 똠양꿍 [내부링크]

압구정 타이 음식점 : 레우레우 는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문난 태국 음식 전문점이다. 사실 본토의 음식맛이 나느냐 안 나느냐는 내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 태국에 가봤다고 현지 음식 맛을 안다는 것도 꼭 맞는 말은 아니고... 그냥 내 입맛에 맞으면 그것으로 오케이다. 다만 오리지널 맛이란 어떤 것인지 궁금하기는 했다. 평가 기준에 있어서 '오리지널' 맛이 일종의 평가 기준 중 하나가 되는 것도 사실이고... 아무튼 이러저러한 호기심을 안고 방문해 봤다. 똠양꿍, 태국식 계란튀김과 죽, 그리고 닭요리를 주문했다. 인테리어 세련되고 이국적이다 양배추 절임 카이룩커이 삶은 계란을 다시 튀겨낸 것이다. 매콤 달달한 소스와 고수를 얹었다. 까이양까티엄 구운 닭을 다시 튀겼다 똠양꿍 맛은 있는데 많이 짜다..

<보길도 가볼만한 곳> 동천석실 : 차바위, 용두암, 석담, 침실 [내부링크]

동천석실 : 고산이 꿈꾼 신선의 세상 보길도 낙서재와 곡수당을 차례로 보고 나서 정면의 산을 응시하면 작은 암자처럼 생긴 건물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동천석실이다. 한 칸 정자를 중심으로 차바위에서 차를 마시고 용두암에 설치한 도르래로 음식을 날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바위를 파내어 인공 연못을 만들고 다리를 만들었으니 그 정성과 풍류가 과연 윤선도답다. 이곳에서 부용동을 내려다보며 시를 짓고 차 마시며 기거하기도 했다니 소위 신선놀음 혹은 신선 놀이에 흠뻑 빠졌을 터이다. 동천석실이라는 말 자체가 주자학에서 말하는 신선이 사는 선계 세상이라고 한다. 세상 풍파에 지친 내게 신선이란 언감생심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동천석실은 보길도 여행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핫플레이스일지도 모른다..

<이태원 맛집> 비스트로 멕시 : 멕시칸 요리 / 칵테일 / 와인 [내부링크]

비스트로 멕시 비스트로 멕시는 멕시칸 음식 전문점을 표방한다. 그래서 그냥 심플하게 음식은 타코, 술은 데낄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멕시칸 메뉴를 위주로 하지만, 꽤 세련된 메뉴들이 즐비하고, 칵테일, 와인까지 구비되어 있다. 게다가 매장은 초대형이고, 나름 인테리어도 꼼꼼하게 신경 써서 연출했다. 펍의 느낌도 있고, 라운지 바이기도 하면서 파인 다이닝의 모습도 슬쩍 엿보인다. 그러니까 이 집은 한마디로 규정하기가 좀 애매하다. 개인적인 취향을 떠나서 아무튼 재미있는 곳이다. 이태원역에서 매우 가깝다. 비스트로 멕시 내부는 이런 분위기... 사진에 보이는 바 테이블이 매장의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다. 메뉴판에 있는 이름은 멕시 사바 숙성한 고등어 (시메 사마)회..

<영어로 말하기> 저만 그런가요 ? [내부링크]

짧은 영어 표현 다섯 가지 매번 예문을 고를 때 문법적인 오류는 없는지, 인용한 단어들이 흔히 사용되는 주요 단어들인지 체크하지만, 오늘 뽑은 예문들은 특히 하나하나가 중요하고 짭짤한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예문들의 핵심 표현들은 정말 중요한 것들이니 우선 문장을 완전히 숙지하시고, 그것을 바탕으로 문장을 많이 응용해서 연습해 보세요. 좌측 상단에 재미있는 표시가 보일 겁니다. > You'll see this interesting mark in the top left corner. 저만 그런가요 ? 정말 인상적이지 않나요 ? > Is it just me, or is it so impressive ? 적당한 옷을 고르는 게 거의 불가능 해 > It's like almost impossible to..

<마포 맛집> 능라도 : 어복쟁반 / 평양냉면 / 녹두전 [내부링크]

능라도 : 평양냉면 전문점 능라도는 평양냉면, 어복쟁반 같은 이북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을지면옥, 필동면옥, 평양면옥 같은 전통의 평양냉면집에 비하면 역사가 상당히 짧다. 하지만 단기간에 입지를 확실하게 굳힌 평양 냉면계의 신흥 강자라고 할 수 있다. 원래 분당에서 먼저 시작했는데 이제는 서울 여러 곳에 분점을 내고 영업 중이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지하철 마포역에서 가까운 능라도 마포점이다. 녹두전 큰 특징은 없지만 맛있다 왕만두 이 집 대표메뉴중 하나다. 하지만 왕만두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ㅋㅋ 어복쟁반 재료도 좋고 맛있다. 메밀묵 평양냉면 내 기준으로는 육향이 다소 강하다. 능라도의 음식들은 정갈하고 맛있다. 이북 음식 특유의 담담하고 여운이 긴 특징을 잘 살렸다고도 할 수 있다...

영어로 말하는 짧은 표현들 : 비교가 안돼 / 한참 덜 추워 [내부링크]

영어로 말하기 : 다양한 비교 표현 영어에도 비교급이라고 해서 형용사와 부사를 비교급으로 변화시키는 문법이 있죠. 하지만 비교급과 최상급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다른 표현들은 많습니다. 오히려 이런 예문들이 더 원어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패턴이기도 하구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표현도 있을 것이고, 다소 낯선 예문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번 볼까요...? 어떤 색깔을 더 선호해 ? > Which color do you prefer ? 이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피자 근처에도 못와 > It doesn't even come close to my favorite pizza. 어제보다 한참 덜 추워 (더워) > It isn't nearly as cold (hot) as yesterda..

<분당 서현 맛집> 진우동 : 일본 사누키 우동 전문점 [내부링크]

진우동 : 오뎅 우동 진우동은 분당에서는 잘 알려진 우동 전문점이다. 특히 점심 시간에는 웨이팅이 늘 있는 곳이다. 우동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지만 몇 년을 맛있게 먹고 있다. 이 집에서는 다양한 사누키 우동을 맛볼 수 있는데, 사누키는 일본에 있는 지역 이름으로 우동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사누키 우동은 우리의 '전주 비빔밥', '평양 냉면'처럼 지역 음식인 셈이다. 이 집의 공식 상호도 이다. 진우동 할라피뇨 그리고 특이하게 단무지를 깍두기처럼 만들었다. 아삭하면서 맛있다. 오뎅 우동 우동 전문점답게 모든 메뉴가 우동이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역시 우동면이다. 찰진 식감이 아주 인상적이어서 한번 먹어보면 확실히 각인된다. 국물 또한 좋다. 깊은 풍미가 일품이다. 입맛에 따라 일본 시치..

<해방촌 맛집> 차경 : 세비체 / 훈제굴 / LA 갈비구이 [내부링크]

차경 이 집의 상호가 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경치를 빌린다'는 뜻이다. 빌리는 수단은 '창'이다. 창을 통해서 집 밖의 자연 풍광을 집안으로 들여 온다는 뜻이리라. 그래서 창은 풍경을 담는 액자가 되는 것이고,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낮과 밤, 계절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어쩌면 설치미술이나 미디어 아트와도 통하는 예술적 장치가 되는 것이다. 차경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 온다는 개념도 생각할수록 뜻이 깊다. 해방촌의 가파른 언덕 꼭대기에 있는 와인바 에서는 감상하는 남산은 아름답다. 와인과 다양한 전통주, 특색있는 메뉴들과 꽤 잘 어울린다. 전면에 보이는 창 차경이라는 상호가 붙은이유다. 광어 세비체 레이다 칠레산 쇼비뇽 블랑이다. 훈제굴 크래카, 올리브와의 케미가 ..

<목포 맛집> 하당 먹거리 : 낙지 탕탕이 [내부링크]

하당 먹거리 : 육회, 전복이 들어간 낙지 탕탕이 해남, 강진, 그리고 보길도까지 둘러본 이번 여행의 시작과 끝은 목표였다. 일종의 전진기지 내지는 베이스 캠프였던 셈이다. 목포는 특히 맛의 고장이다. 개인적으로 대한민국 맛을 대표한다는 전주는 목포와 비교하면 정말 '급'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제 비빔밥과 한정식은 전주의 올드한 이미지만 굳혀준다고 하면 너무 심한 평가일까. 지자체 차원에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경주를 보면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이야기가 좀 샜는데, 아무튼 목포는 '목포 9미'라고 하여 싱싱한 해산물을 내세운 최고의 음식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낙지 탕탕이는 대표적인 목포의 진미라고 할 수 있다. 는 목포에서 가장 유명한 낙지 탕탕이 전문점이다. 하당 먹거..

<영어 한 문장 말하기> 정신없다, 잊어버리다, 깜빡하다 영어로 [내부링크]

정신없다 / 잊어버리다 / 깜빡하다 정신없다, 무엇을 깜빡하다 같은 말은 일상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지요. 영어에서도 당연히 그와 관련된 표현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표현들이기에 단어나 문장의 의미를 사전적으로 해석하려 하지 말고 그냥 하나의 단어처럼 이 표현들을 외워두시기 바랍니다. Forget 말고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 이번에 한번 정리해 두면 좋겠네요. 정신이 좀 없었어 > I've been out of it. 정신이 없었어 > I wasn't thinking straight. 깜박했어 > It slipped my mind. 그게 어디 있는지 깜빡했어 > I blanked out where it is. 뭐에 홀렸는지 모르겠어 > I don't know what possess..

<전남 강진> 고려청자 박물관 : 청자의 본산, 강진 사당리 [내부링크]

강진 여행 : 고려청자 박물관 고려시대 청자의 대표적인 생산지는 전남 강진과 전북 부안이다. 그중에서도 전라남도 강진은 고려청자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일종의 총본산이라고 할 수 있다. 부안에 있는 청자박물관은 두 번을 가봤지만 강진 고려청자 박물관은 이번 방문이 처음이었다. 더구나 박물관이 있는 장소는 고려청자의 제작이 가장 활발했던 강진의 사당리여서 유적지로서의 의미도 컸다. 고려청자박물관 청자화분 고려 13C 배경으로 둔 국화그림이 멋지다 청자 화형발 고려 10C 비색청자가 출현하기 전 초기 청자의 모습이다. 청자 음각 파도 용무늬 발 고려 12C 정자 철채 양각 동자문 완 고려 12C 그릇 바깥쪽에는 철채 안쪽은 비색을 띄는데 동자 두명이 희미하게 보인다. 청자병 고려 13C 차분한 비색의 아름다운 ..

<부산 자갈치 시장 맛집> 한씨 꼼장어 : 꼼장어 양념, 소금구이 [내부링크]

한씨 꼼장어 지금은 포차라고 하면 거의 전부가 실내 포장마차를 말하지만, 아주 옛날(?)에는 노변에 늘어선 이동식 포장마차를 의미했다. 이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 할 때,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인기 있는 안주가 꼼장어 구이였다. 그런데 어느새 옛날식 포장마차는 다 사라졌고, 그에 따라 꼼장어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내가 아는 서울의 꼼장어집은 논현동에 있는 것이 거의 유일하다 (사악하게 비싸다, ㅋ). 그런데 아직 부산 남포동 자갈치 시장 쪽에는 꼼장어 전문점들이 몰려 있는데, 나로서는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이 동네에 호객행위가 좀 있는데, 결국 라는 곳에서 소주 한잔 했다. 한씨 꼼장어 맞은편이 자갈치 시장이다. 기본찬들 전복과 멍게 산낙지 좀 투박하긴 하다, ㅋ 꼼장어 구이 소금구이는 연탄불에 구..

<이태원 맛집> 카오산 : 태국요리 전문점 [내부링크]

카오산 이태원에는 개성 있는 타이 음식점들이 몇 있다. 하지만 오래전 우리나라에 타이 음식이 소개되기 시작하던 시절부터 있었던 소위 1세대 가게들은 이제 대부분 없어졌다. 명맥을 잇고 있는 곳들도 사장님이 바뀌었거나 예전의 영광을 유지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고... 카오산은 1세대라고 할 수는 없으나 이제는 꽤나 터줏대감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태국음식 전문점이다. 모든 것이 급격하게 바뀌고 없어지는 대한민국에서 오래 살아남았다는 것은 그만큼의 내공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은 이태원역에서 나와 경사진 골목길을 조금 내려오면 있다. 카오산 건물 2층에 있다. 세팅해준 접시가 예뻐서 한장 찍었다. 뽀삐아텃 가리비가 들어간 스프링롤이다. 솜땀 & 가이텃 잘 튀겨낸 닭튀김과 파파야 샐러드의 식감이 일품이다..

<아름다운 절> 전남 순천 선암사 : 봄 풍경, 가을 풍경 [내부링크]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찰 : 순천 선암사 아직 가보지 못한 절이 부지기수다. 그럼에도 선암사는 세 번을 다녀왔다. 굳이 미국 CNN에서 이라고 소개하지 않아도 선암사는 너무 아름답다. 천연기념물인 홍매화 (선암매)가 피는 시기에 맞춰서 방문한 적은 없으나, 그래도 후회는 없다. 일주문까지 이르는 길에서 느끼는 설레임, 아름다운 가람배치, 넉넉하고 너그러운 조계산의 능선과 절집의 평화로운 정적은 방문객에게 주는 선암사의 선물이다. 선암매를 보았다면,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소란과 번잡함도 함께 보아야 했을 터, 오히려 매화 향기는 그냥 마음속으로 그려보고 향유하기로 했다, ㅋㅋ. 승선교 가을의 모습이다. 강선루 선암사 일주문 야생 차밭을 지나 살짝 틀어진 좌측에 문을 달았다. 범종각과 동종 1700년에 만든 ..

<전라도 해남 맛집> 중앙식당 : 우아한 밥집 (가자미구이/홍합탕/제육볶음) [내부링크]

중앙식당 : 전라도 밥상 은 여행 계획을 잡을 때부터 아예 콕 찍어서 찜해놓은 곳이다. 행정구역상으로 해남이지만 관광객 붐비는 땅끝마을과는 아예 멀리 떨어져 있다. 당연히 주변에 마땅한 볼거리도 없지만, 오직 이 집에서 밥 한번 먹겠다는 일념으로 차을 몰아 찾아갔다. 사실은 김치찌개를 먹고 싶었는데, 이 날은 백반만 된다고 해서 별 선택의 여지없이 '주는대로' 먹었다. 한적한 남도의 작은 밥집이었지만 삼십여분을 기다려서야 겨우 자리를 잡았다. 중앙식당 백반 상차림 정갈하고 맛갈스런 반찬들 홍합탕 가자미 구이 참 맛있다. 돼지 볶음 반찬, 밥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모두 맛있다. 재료나 메뉴가 특별할 것이 없는 평범한 것들이기에 손맛을 내는 그 내공이 더 감탄스러운 것이다. 가자미는 따뜻하게 잘 구..

<짧은 영어회화> 날씨 / 일기 예보 [내부링크]

날씨에 관한 표현들 영어 회화에 있어서 단골 소재라고 할 수 있는 날씨를 주제로 예문 몇 개 준비했습니다. 진부한 느낌이 있지만 날씨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이다 보니 한번쯤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사실 날씨에 관한 예문만도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오늘 예문을 기본으로 해서 날씨와 관련된 단어나 다른 표현들을 추가, 응용해 보세요... 바깥 날씨가 쌀쌀(시원) 하고 바람이 부네. > It's chilly (cool) and windy outside. 일기 예보는 어때 ? > What's the weather forecast ? 내일 추울까 ? > Will it be cold tomorrow ? 일기예보에서 따뜻한 날씨라고 (될거라고) 하네 > The (weather) fore..

<매봉역 맛집> 광화문 국밥 : 미슐랭 빕 구르망 [내부링크]

광화문 국밥 : 돼지국밥 / 매콤 양무침 / 명란 오이 광화문 국밥은 돼지국밥 전문점이다. 하지만 이 집을 단순히 국밥집이라고만 하는 건 제대로 된 평가가 아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 평양냉면은 물론, 내공 가득한 메뉴들이 즐비한 곳이기 때문이다. 오래된 노포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요즘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겉만 번지르한 어설픈 식당과는 다른 차원이다. 박찬일 셰프가 작정하고 덤벼든 국밥, 평양냉면을 대표메뉴로 하는,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곳이다. 광화문에 본점이 있고, 판교에도 분점이 있다. 그리고 매봉역 근처에는 오늘 소개하는 도곡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세 곳을 모두 가봤다. 어느 곳이든 언제나 만족스러웠다. 광화문 국밥 도곡점 피순대 최고의 맛이다. 돼지국밥 식사라기 보다는 소주 먹을 때 ..

<국립중앙 박물관> 메소포타미아 : 저 기록의 땅 [내부링크]

메소포타미아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국내 최초의 메소포타미아 유물 상설전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동안 이집트실, 세계도자실에 이어 이번에 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문화관 세 번째 전시를 열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인류 최초의 문명이지만 이집트나 그리스 문명에 비해 크게 조명을 받지 못하고 대중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위대한 문명을 소개해 준 박물관측에 감사를 전한다. 쐐기문자를 발명하고 건축과 과학에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우르, 우르크, 그리고 이후의 앗시리아, 바빌론에 이르기까지 메소포타미아에서 명멸한 문명들을 세심하고 깊이있게 소개해준 전시였다. 벽돌 신 앗슈르, BC 9세기 끈을 꼰 모양의 무늬가 이채롭다. 벽돌이 귀했기에 유약을 바른 벽돌..

<을지로 이자카야> 또롱 : 모듬회 / 고등어 봉초밥 / 굴튀김 [내부링크]

또롱 방문 후기 보고 찾아갔던 집이다. 평이 아주 좋았고 위치가 을지로라 오랜만에 한번 힙지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젊은 셰프들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이자카야가 일종의 유행처럼 된 것도 이제 제법 된 것 같다. 일찌감치 예약을 하고 시간 맞춰 갔는데, 위치를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꽤나 애를 먹었다. 건물에 간판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이층으로 올라와서도 헤매다가 출입문 옆에 조그맣게 붙어있는 이라는 표시를 겨우 발견했다. 메뉴가 많은 편은 아니어서 모듬회, 고등어 봉초밥, 그리고 굴튀김을 시켰다. 이 집은 이용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고 2인당 주류 1병은 필수다. 우선 맥주부터 주문했다. 오토시는 메추리알과 곤약 모듬회 참치, 광어, 방어, 고등어 단새우와 우니... 고등어 ..

<짧은 영어회화> 상대의 말에 동의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 [내부링크]

동의, 공감을 나타내는 영어 예문 오늘 소개하는 표현들은 정말 간단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맞장구 치거나 격하게 공감할 때 사용하면 좋은 표현들입니다. 많이 알고 있는 표현들도 있겠지만, 조금 생소한 것들도 함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각 표현들마다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있겠지만, 원어민이 아닌 우리가 그것까지 구별해 내기는 쉽지 않겠죠. 하지만 이 표현들이 공감을 나타내는 말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어야 합니다. 남이 얘기할 때 알아들을 수 있고 또 적절한 상황에서 써먹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 말이...! > I know, right ? 그런 것 같아 > I can tell. 맞아, 정말 그래 > You can say that again. 내 말이 그 말이야 > Tell me about it. ..

<수지 맛집> 군산 세꼬시 : 줄돔 세꼬시 / 생태탕 / 회덮밥 [내부링크]

군산 세꼬시 수지 성복동에 있는 는 순전히 인터넷 검색으로만 찾은 집이다. 수지 근처에서 식사를 해야 했는데, 회 한접시에 뜨끈한 탕이 생각나서 선택하게 되었다. 낯선 지역의 상가건물 이층에 있어서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었으나, 알고보니 소문난 동네 맛집이었다. 식사로는 각종 탕과 구이가 있고 회와 세꼬시, 그리고 아구찜으로도 유명한 듯하다. 점심이었지만 돌돔 세꼬시를 우선 시켰고 생태탕과 회덮밥을 주문해 봤다. 군산 세꼬시의 별관 톳, 다시마와 갈치 속젓이 나왔다. 그냥 허툰 곳은 아니라는 반증이다. 오징어 멍게 향이 아주 좋았다. 생뚱맞지만 내가 좋아하는 번데기까지... 줄돔 세꼬시 쫀득하고 맛이 깊다. 그래서 여운도 길다 꽁치구이 생태탕 회덮밥 이 날 주문한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다. 줄돔 세꼬시는..

<강진 여행> 강진의 한옥 민박 : 다향소축민박 [내부링크]

다향소축민박 : 아름다운 한옥 민박 이번 여행에서 강진의 의미는 컸다. 윤선도의 보길도를 이해하려면 해남 윤씨의 종택이라 할 수 있는 강진 녹우당을 빼놓을 수 없음은 자명하다. 자화상으로 유명한 윤두서의 고향도 강진이다. 조선 최고의 학자인 정약용 (외가가 해남 윤씨다)이 귀향와서 지낸 곳도 강진이고 이곳의 다산 초당은 그가 엄청난 양의 책을 집필한 곳이기도 하다. 무위사, 백련사처럼 꼭 챙겨봐야 할 사찰도 있다. 그런데 이 강진에는 괜찮은 숙박시설이 없다는 것이 여행 일정을 잡는데 고민거리였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이라는 한옥에서 하루 묵었다. 결론만 우선 얘기하면,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그래서 내 블로그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숙박시설에 대한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다. 다향소축민박의 여러채의 한..

<부산 광복동 맛집> 원조 부산 족발 : 냉채 족발 [내부링크]

원조 부산 족발 부산에 족발골목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이번 여행을 함께한 친구 중에 부산 출신이 있어서 어릴적 옛 추억을 소환해야 한다며 강력 추천한 곳이 이다. 여기 메뉴는 족발, 장육, 그리고 냉채족발... 전국에서 최초로 냉채 족발을 개발한 곳이라고 하는데 그거야 뭐 확인할 길은 없다, ㅋㅋ. 아무튼 꽤나 유명한 곳은 맞는 것 같다. 원조 부산 족발 밑반찬 족발 새콤한 소스에 국수 한 젓가락 부산 족발식 전채라고 할 수 있겠다. 냉채 족발 뭐라고 해야하나... 우선 전체적인 분위기가 좀 낯설다. 나쁘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이 집은 워낙 대형 음식점인데다 공간이 개방적이고 조명이 매우 밝다. 손님들이 많고 왁자지껄해서 생동감이 넘친다. 나에게 족발집은 좀 조용하고 오붓한 구석자리에서..

<영어로 말하기> K 푸드 : 뭐 특별히 먹고 싶은 거 있어 ? [내부링크]

백숙, 냉면 영어로 설명 한류라는 용어도 이제는 옛날 표현이 된 듯합니다. 이제는 K 팝, K 드라마를 넘어서 K 푸드라는 표현이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그만큼 우리 음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반증이죠. 오늘은 한국 음식을 주제로 대화하는 상황을 설정해 봤습니다. 저녁으로 특별히 먹고 싶은 거 있어 ? > Do you have anything in particular you'd like for lunch ? 백숙 먹고 싶어 > I'd love the whole chicken in a soup. 사실 난 냉면도 좋아해 > Actually, I love the Korean noodles in cold water. 생각하니까 (생각만해도) 배고파지네 > I'm getting hungry jus..

<논현동 맛집> 맛짱조개 : 가리비 숙회 / 포뜬 산오징어 / 빠다밥 [내부링크]

맛짱조개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이 집은 여러 가지로 재미난 곳이다. 상호를 보면 조개라는 말이 들어 있어서 해산물 요리를 하는 곳이구나 추정할 수는 있으나, 쉽게 메뉴가 연상되지 않는다. 막상 가보면 가게 앞에 간이 천막이 쳐 있고, 안에는 허름한 원형 테이블에 간이 의자가 즐비하다. 영락없는 실내 포차 분위기다. 이 집은 예약하지 않으면 가기 어렵다. 그런데 그 예약이 온라인 예약이나 전화예약이 아니라, 직접 가서 대기표에 이름과 핸펀 번호 적고 사장님이 불러줄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는 거다, ㅋㅋ. 그러니 예약이라기 보다는 그냥 기다리는 것 (기자들 말로 표현하면 뻗치기, ㅋ)에 가깝다. 그래도 포뜬 산오징어, 새우뽕같은 이 집의 대표메뉴를 맛보려면 이 정도 수고는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 맛짱 조개..

<전라도 강진 여행> 강진 달빛 한옥마을 / 월남사지 삼층석탑 [내부링크]

강진 달빛 한옥마을과 월남사지 삼층석탑 살다 보면 일의 순서가 바뀌거나 목적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이번 강진 여행의 달빛 한옥 마을과 월남사지 삼층석탑의 관계가 그렇다. 강진은 볼거리가 참 많은 반면, 숙박시설은 부족하다. 대신 한옥 펜션이 모여있는 달빛 한옥마을이 있는데, 이게 나름 매력적이다.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이곳에서 지척이다. 말하자면 한옥마을 찾다가 얼떨결에 얻어걸린 문화재인 셈이다. 그런데, 결국 한옥 펜션에서는 숙박을 하지 못했고, 대신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잘 감상하고 왔다, ㅋㅋ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달빛한옥마을 월남사지 3층석탑 주변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없어진 절을 짓는 것일까... 고려 시대, 보물, 백제계 탑 먼저 탑 얘기부터 하자.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고려시대 탑으로 보물로 지정..

<여주 맛집> 온냉비콩 : 비빔 밀면 맛있는 집 [내부링크]

온냉비콩 : 밀면 경기도 여주는 이런저런 이유로 자주 다니는 편이다. 당연히 식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마련인데, 의외로 이 지역은 유명한 맛집이 많지 않다. 쌀밥으로 유명한 이천과 가깝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이천의 쌀밥집들은 아예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고, 여주 천서리에 막국수집들이 몰려 있지만 여기 역시 별로라 잘 가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여주 지역에서 단골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닭고기 고명을 올리는 막국수집 하나뿐이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으로 인해 단골이 하나 더 늘게 되었다. 장국은 가다랑어로 국물을 냈다. 비빔 밀면 면은 부드럽고 양념은 순하면서 중독성이 있다. 사실 밀면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른다. 그냥 사무실 근처에서 한두번 먹어본 것이 전부다. 당연히 부산의 원조 밀면집들을 가..

임시<영어로 말하기> 응용, 확장력이 풍부한 영어 표현 5가지 [내부링크]

안전하게... / 그럴것 같아 보이지 않는... /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들... 취미삼아 꽤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하고, 블로그에 포스팅한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영어는 제게 참 어렵습니다. 외국어를 습득하는데 소질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그곳에 살지도 않으면서 남의 나라 말을 유년기가 지난 후 배운다는 것이 어려운 건 사실인가 봅니다. 사실 해외 무역을 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자격 시험이나 유학을 가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 저의 경우는 동기부여가 좀 안 되는 것도 사실인데, 요즘은 그냥 치매방지를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으니까 하는 거지요, ㅋㅋ. 사설이 길었네요. 오늘의 예문 보겠습니다. 그냥 안전하게 이걸로 가자 > Let's go with this j..

<서래마을 이자카야> 수다 SOODA [내부링크]

이자카야 수다 서래점 는 일본식 선술집이다. 서래마을에는 많은 이자카야중 아마도 가장 규모가 크지 않나 생각된다. 서래마을 초입의 일층건물에 있는데 입구도 크지만 일단 내부로 들어가면 이 정도 크기였나 놀라게 된다. 그런데 그 큰 공간이 한 덩어리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로 쪼개져 있고, 회랑과 후스마 (일본식 벽)로 인해 미로 같다. 게다가 바닥이 다다미라 일본 전통가옥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든다. 메뉴는 사시미, 꼬치, 튀김부터 나베까지 다양하다. 이차로 가볍게 방문한 것이었기에 꼬치와 사시미 명란무침을 시켜봤다. 이자카야 수다 꼬치 몇개 주문하고... 사시미 명란무침 흰살생선 (아마도 광어)에 김, 파, 무우 순... 명란은 잘 보이지 않는다, ㅋ 이 집은 음식보다는 인테리어에 좀 더 점수를 주..

<보길도 여행> 예송리 상록수림 : 천연 기념물 [내부링크]

예송리 해수욕장과 상록수림 보길도에는 예송리 해수욕장과 보옥 공룡알 해수욕장이 있다. 그중 오늘 소개하는 예송리 해변은 해수욕장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 40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이 유명하다. 주로 상록활엽수인 후박나무, 붉가시나무, 생달나무, 감탕나무, 동백나무, 그리고 상록침엽수인 곰솔(해송), 팽나무, 작살나무, 누리장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다. 해변의 길이는 1.4km 정도이고 상록수림은 해변을 따라 약 740여 미터 이어진다. 폭 30 미터 정도 되는 반달모양의 아름다운 숲이다. 숙소 바로 앞이 바로 예송리 해변이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파도소리 들으며 숲길을 산책하는 호사를 누렸다. 예송리 상록수림에 대한 설명 예송리 상록수림의 일부 안쪽으로 작은 산책로도 있다. 예송리 해변의 고기잡이배 바다를 마주..

<막국수 맛집 2곳> 교암 막국수 / 성천 막국수 [내부링크]

교암 막국수와 성천 막국수 면요리는 서양, 동양 가릴 것 없이 어디서나 인기지만, 주재료는 대부분 밀이나 쌀이고 메밀로 국수를 만들어 먹는 경우는 흔치 않다. 메밀로 면을 뽑는 것이 일반화된 곳은 우리와 일본 뿐이라고 정리해도 될 듯하다 (중국의 경우도 일부 지방에서 메밀면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기는 한데 확실하지는 않다). 일본의 소바와 달리 우리는 메밀로 냉면과 막국수를 만든다. 수많은 막국수 전문점이 있지만 오늘은 두 곳을 소개한다. 제일 유명한데는 아니고 그냥 내가 가본 곳들이지만 내공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교암 막국수 막국수는 메밀이 많이 나는 강원도 지방이 원조다. 특히 봉평쪽이 유명한데, 고성 지역도 그에 못지 않음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 교암 막국수는 고성에서 두 번째로 유명..

<비지니스 영어> 계약, 제안, 검토, 추가요청, 상의, 타협... [내부링크]

영어로 '계약의 막바지에 와있다' 오랜만에 회사나 기업활동과 관련된 영어 예문을 준비해 봤습니다. 계약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하면서 조율하는 상황을 설정해서 이야기를 꾸며봤는데요... 사용되는 단어나 표현 방식, 관용적인 표현들을 익혀두시면 비단 업무용 영어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의 회화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꼭 숙지하시기를 권합니다. 우리는 그녀와 계약 막바지에 와있어 > We're closing in on the contract with her. 그녀의 제안을 아직 검토하는 과정중에 있어 > We are still in the process of reviewing her suggestions. 그녀가 몇가지 추가요청을 했어 > She has made some additional reques..

<광주 맛집> 형제 송정 떡갈비 : 원조 떡갈비 정식 [내부링크]

형재제송정 떡갈비 : 원조 떡갈비 정식 떡갈비는 갈빗살을 잘 다져서 양념한 후에 구워낸 음식으로 순수 우리말이다. 음식마다 그 음식이 태어난 고장이 있는데 떡갈비의 고향은 전라남도다. 특히 담양, 강진이 유명하다. 광주는 담양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또 대도시여서 이곳 역시 떡갈비 전문점들이 많다. 광주역 근처에 떡갈비 골목이 형성이 되어 있을 정도니까... 오늘 소개하는 곳은 그중에서도 꽤나 유명한 형제송정 떡갈비집이다. 형제송정 떡갈비 규모가 꽤 크다 화려한 밑반찬 떡갈비 시키면 함께 따라 나오는 뼈해장국 솔직히 좀 놀랬다, ㅋㅋ 떡갈비 비빔 공기 모양도 이름도 앙징맞다 형제 송정떡갈비에서 떡갈비 정식을 시키면 따라 나오는 사이드 메뉴들이 있는데, 이게 참 인상적일뿐 아니라 이름도 독특하다. 뼈 해..

<전시회> 리움 미술관 재개관 : 현대미술 상설전 [내부링크]

현대미술 상설전 오랜만의 리움 방문이다. 일년 칠개월만에 리움 미술관이 새롭게 단장하고 재개관을 했다. 하지만 회화보다는 조각이나 설치미술품이 현저히 많은 리움의 특성은 여전하다. 현대 미술에 대해서는 특히나 아는 것이 많지 않지만, 전시실을 둘러보니 낯익은 작가도 보이고, 또 강렬한 인상으로 처음 만나게 되는 작품도 있어서 즐거웠다. 물질적인 것과 사랑에 빠진다면 그 대상이 '미술'이고 싶다는 어느 미술 중개인의 말이 새삼 가슴에 와닿는 시간이었다. 올라퍼 엘리아슨 중력의 계단, 2014 현대미술 전시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미술관 전시실 출구에 있다. LED 조명, 거울로 태양계를 표현했다. 최우람 쿠스토스 카붐, 2011 아니쉬 카푸어 프로토 프로토, 2009 이형구, 2005 카니스 라트란스 아니..

<용산 맛집> 섬집 : 남도음식 전문점 [내부링크]

섬집 : 홍어회 / 육전 / 돌문어 숙회 / 어리굴젓 신용산역에서 대로변을 따라 한강 쪽으로 걷다가 좌측으로 접어들어 좁은 골목길을 찾아들어가면 거짓말처럼 팔십년대로 돌아간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주변이 고층건물들로 둘러싸여서 마치 섬처럼 고립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이 좁은 골목길을 따라 꽤 내공이 깊어 보이는 음식점들이 모여있다. 그중에서도 남도 음식을 주로 하는 이 특히 눈길을 끈다. 섬집 외관이 푸근하고 정겹다. 밑반찬 파래무침과 백명란 육전 얇게 부쳐낸 점이 아주 맘에 들었다. 돼지고기와 홍어회가 어리굴젓과 잘 맞는다는 걸 처음 알았다 돌문어 숙회 잘 삶아내 최적의 식감이다. 이 날 주문한 메뉴들은 섬집의 소위 시그니쳐들이었다. 하나같이 정성과 손맛이 느껴져서 즐거운 식사를 만끽했다. 대개의 경우..

<핵심영어 패턴> 문장을 이어주는 that [내부링크]

That으로 이어지는 예문 영어 문법에서 that 의 역할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는데요... 동격으로 사용되는 경우, 접속사, 그리고 관계대명사 that 까지 말도 어렵고 내용도 많이 헷갈립니다. 기본적으로 문법 자체를 아예 무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을 잘 이해하면 영어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기 쉽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게 실생활 회화에서 아주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대로 말하면 거의 중요하지 않죠. 오늘은 that 가 들어가는 예문들을 다섯 개 골랐습니다. 문법 신경 쓰지 마시고 예문과 용법의 관용적인 표현 그 자체에 신경을 써주세요. 이 모델은 중고로만 살 수 있다고 이해하고 있어 > My understanding is (that) you can only get this model us..

<을지로 피맥집 & 와인바> 더랜치 브루잉 / 와인바 밑 [내부링크]

더랜치 브루잉 & 와인바 밑 오랜만의 을지로 나들이였다. 힙지로라는 애칭을 얻은 이후, 이제 을지로는 나름의 개성있는 정체성을 완전히 확립한 듯하다.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 낮은 건물들, 전봇대와 전선, 오래된 간판들까지... 모두 을지로를 규정하는 일종의 소품들이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이차 장소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일은 즐겁다. 우연히 찾게 된 와인바 , 그리고 피맥으로 유명한 을 소개한다. 더랜치브루잉 늘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다. 다소 시끄러운 음악이 오히려 분위기를 띄워준다. 전에도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디트로이트 페퍼로니 피자에 생맥주를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맥주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다. 더랜치브루잉 자판기처럼 생긴 출입구는 재미있는 발상이다. 디트로이트 페퍼로니 이..

<전남 강진 가볼만한 곳> 설록다원에서 바라보는 월출산 [내부링크]

설록다원 / 월출산 우리나라에서 처음 차를 마시게 된 것은 고려 때라고 한다. 중국에서 시작한 차문화는 우리나라와 일본에 전해졌지만 소위 다도라고 하는 독자적인 차문화를 만들고 발전시킨 일본에 비해 우리는 고려시대 귀족과 승려, 일부 문인들의 전유물이 되었기에 상대적으로 크게 대중화되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차를 즐기는 사람들은 늘 있었고 남도 지방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차밭들이 조성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너무나 잘 알려진 보성 녹차밭 말고도 강진에는 대규모의 녹차밭이 있는데 바로 설록다원이다. 정약용 선생님과도 관계있는 백운동 원림이 이 드넓은 차밭 바로 옆에 있기에 한꺼번에 돌아볼만 하다. 설록다원 사진 왼편에서부터 걸어들어오면 된다. 찻잎을 따고 관리하는 모든 공정들이 이제는 기계화되어 있다 이곳..

<노화도 횟집> 노화도 전통시장 : 줄돔회 / 전복죽 [내부링크]

노화도 전통시장 : 보길도 수산 이번 보길도, 강진 여행은 윤선도와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답사여행이기도 했지만, 남도의 자연과 풍광, 그리고 음식을 경험하는 즐거운 여정이기도 했다. 보길도로 들어가는 길목인 노화도에서는 기대되는 음식점 한 곳을 미리 찜해두었었는데, 도착해보니 브레이크 타임에 걸리는 바람에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러저러한 곡절 끝에 결국 노화도 전통시장에 있는 이라는 곳에서 점심으로 전복죽을 먹었는데, 사실 이 집은 저녁에 회를 먹으려고 했던 곳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서 점심을 먹고 보길도 들어갔다가, 저녁에 다시 노화도로 나와서 줄돔회에 소주 한잔 했다. 점심과 저녁을 같은 곳에서 먹을만큼 만족스러웠다는 얘기다. 노화 전통시장앞으로는 장사도가 보인다. 노화 전통시장..

<영어로 말하기> 쇼핑 : 충동 구매, 공짜, 쏘다 [내부링크]

쇼핑 영어 쇼핑과 관련된 영어 예문들은 실제 상황에서 정말 많이 사용되죠. 오늘은 그중에서 '물건을 사다, 충동 구매하다, 돈을 쓰다, 한턱내다'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들과 용법들을 소개합니다. 단어는 단어대로 학습하시고, 관용적인 예문들은 그것대로 통째로 외워두시기 바랍니다. 저녁식사는 내가 쏠께 > Dinner is on me. 돈 팍팍 쓸 준비됐어 > I'm ready to splurge. 늘 그렇듯, 그녀는 주방용품을 충동적으로 구매했어 > As always, she bought kitchenware on impulse. 이 셔츠는 5달러에 거저 (거의 공짜로) 샀어 > This shirt was a steal at (only) five dollars. 충동구매는 삼가는게 좋겠어 (삼가겠어) > ..

<서래마을 맛집> 청실홍실 : 감자탕 / 제육볶음 [내부링크]

청실홍실 서래마을에는 이자카야, 호프집뿐 아니라 음식점들이 꽤나 많다. 고깃집, 일식당, 와인바를 겸한 비스트로까지 다양하지만 의외로 만만한 밥집은 드물다. 그래서 오늘 소개하는 청실홍실이 더 존재감이 있게 느껴진다. 감자탕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지만, 제육볶음, 김치찌개등도 아주 아주 맛있다. 청실 홍실 밑반찬 감자탕 색깔은 붉지만 맵지 않다. 제육볶음 된장찌개 서비스인데 맛있다. 청실홍실은 서래마을에서 아주 유명할 뿐 아니라, 먼 곳에서도 감자탕 먹으러 찾아올 만큼 나름의 입지를 탄탄히 다진 곳이다. 늘 손님이 많은데, 재료 떨어지면 일찍 문 닫는 경우도 있다. 푸짐한 감자탕은 맛이 깊다. 서민 음식이지만 고급스러운 맛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집 김치찌개 예찬론자다. 시원, 깔끔, 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보길도 가볼만한 곳> 곡수당과 서재 [내부링크]

곡수당 곡수당은 앞서 소개한 낙서재가 올려다보이는 곳에 있다. 고산 윤선도의 아들인 학관이 거주하며 휴식을 취할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낙서재 골짜기의 물이 완만하게 빠져나가는 곳에 터를 잡은 것이다. 이곳을 찾았을 때는 늦은 오후의 햇살이 뉘엿뉘엿 산 능선에 걸리기 시작했을 때였는데, 사방은 조용하고 오가는 사람 하나 없이 고즈넉해서, 아주 푸근한 느낌을 받았었다. 낙서재에서 바라본 곡수당의 모습 길을 따라 다가서 본다. 곡수당의 정면 모습 원래 한칸짜리 초가였는데 2칸 기와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곡수당 상연지 가산(假山)을 만들고 계곡물을 끌어다 조성한 연못이다. 하연지 서재 강학, 즉 공부하고 가르치는 공간으로 단아한 맞배지붕의 3칸 건물이다. 곡수당 툇마루에서 본 풍경 멀리 낙서재가 보인다. ..

<부산 맛집> 남포동 백광상회 : 오뎅탕, 한우 수지 [내부링크]

백광상회 : 남포동 노포 사람의 감각 중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후각이라고 하지만, 특정 시기, 특별한 장소와 상황에서 경험했던 맛에 대한 기억도 강렬하고 오래간다. 지금으로부터 십년도 전에 추운 겨울 부산에서 먹었던 오뎅탕과 스지 (수지)의 맛과 식감은 아직도 생생하다. 오랜만에 남포동 백광상회를 다시 방문하니 그때로 돌아간 듯하여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기본 차림이 제법 실하다 편육에 번데기까지... 오뎅탕 다른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부산 특유의 오뎅탕 구성이다. 한우 수지 국물맛이 일품이다. 스지 특유의 풍미와 식감은 소주를 부른다. 라는 상호 자체가 옛스럽다. 요즘 오픈하는 음식점에서 이런 상호를 쓴다면, 그건 분명 레트로 감성을 타깃으로 하는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겠지만, 이 집은 아..

<강남역 맛집> 강남 진해장 : 곱창전골 / 수육 [내부링크]

강남 진해장 강남 진해장은 곱창 전골로는 삼성동 중앙해장과 함께 나의 단골집이다. 아마도 곱창 전골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 들어봤을 수도 있을 만큼 꽤 내공이 깊은 곳이다. 곱창전골 외에 몇 가지 다른 종류의 전골과 탕이 있는데, 사실 양지 내장탕 외에는 다른 메뉴는 주문해 본 적이 거의 없다. 늘 곱창전골을 시켰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번에 갔을 때는 인원이 좀 많아서 수육도 하나 주문해 봤다. 수육 때깔이 참 곱다... 강남진해장의 시그니쳐 곱창 전골 볶음밥 단골집에 자주 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럿 있겠지만 내 경우는 항상 변하지 않는 맛도 큰 이유다. 익숙하고 편안함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이 집 곱창전골은 언제 가도 같은 맛이고, 늘 맛있다. 전골과 함께 시킨 수육도 좋았다. 고기 한 점에 소..

<영어로 말하기> If 가 들어간 영어 예문들 [내부링크]

If 가 들어간 관용적 표현들 영어 문법 중에서 가장 복잡하고 까다로운 것 중 하나가 바로 if 가정문입니다. 문법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다양한 시제에 따라 상황에 맞게 바로바로 입 밖으로 내뱉기가 어려운 것도 있지만..., if 가 들어간 문장이 가정법의 범주를 넘어 복잡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기에 그건 또 그것대로 숙지해야 하기 때문이죠. 각설하고, 오늘 if가 들어가는 관용적 표현들을 몇 개 소개합니다. 가정법이라 생각하지 말고, 그냥 단어나 숙어처럼 생각하고 익혀두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제대로 되면 세상을 바꿀수 있어 > If it's done right, it can change the world. 본인이 그러고 싶으면 그래도 되지 뭐. > She (he) is free to do t..

<전남 보길도 여행> 낙서재와 주변 풍경 [내부링크]

낙서재 보길도는 섬 전체가 고산 윤선도의 왕국이다. 그의 발자취를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낙서재는 고산이 머물렀던 집으로 1671년 그가 생을 마감한 장소이기도 하다. 낙서재에는 사당, 전사청, 동와 같은 부속 건물뿐 아니라, 소은병, 귀암등 낭만 가득한 자연지물이 소박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멋스러움을 더한다. 한국 원림의 정수를 보여주는 세연정과 함께, 그의 안목을 느껴볼 수 있는 장소중 하나인 것이다. 낙서재 입구 동와 가장 먼저 보이는 한칸짜리 건물이다. 사방에 퇴를 달았다. 동와를 지나쳐 올라오면 좌측으로 전사청과 사당이 보인다. 전사청 제사 음식을 준비하고 제기들을 보관하던 곳이다. 사당 고산의 초장을 지낸 곳이기도 하다. 낙서재 소은병 낙서재 바로 뒷편에 있는 바위다. 귀암 거북 모양의..

<이태원 맛집> 남아공 음식점 : 브라이 리퍼블릭 [내부링크]

브라이 리퍼블릭 : 남아공 음식 전문점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원래의 맛에 가깝게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이태원의 매력일 것이다. 이제 이태원에서 태국 음식점이나 멕시칸 음식점은 상당수에 달하고, 그리스나 러시아, 중동 음식 전문점들도 이태원에 가면 찾을 수 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브라이 리퍼블릭이다. 남아공 음식은 물론, 아프리카 음식에 대해서는 아예 모르기 때문에 '무지에서 오는 기대감'이 오히려 컸다. 브라이 리퍼블릭 건물 이층에 있다. 콩 스프 미트 파이 빵속에 고기와 채소가 들어있다. 갈릭 브레드 치즈, 갈릭 소스를 얹어 구운 빵이다. 올리브가 토핑되어 있다. 빌통 남아공식 육포다. 독특한 향신료 미트 플래터 양고기, 수제 소시지 사진에는 실내 풍..

<서초동 중식당> 팔진향 : 베이징 덕 / 중식 코스 [내부링크]

팔진향 : 정통 중국 음식점 예찬 문화와 전통이라는 건, 처음부터 고정되어 있는 완성체가 아니라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해체, 발전되어 왔다. 음식 문화만 따져 놓고 봐도, 근대 개항기에 '청요리'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소개된 중국 음식은 이후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되고 토착화되어 짜장면, 짬뽕을 만들어 내었으니까... 그래서 정통 중국음식이라는 말은 그 자체로 모순이 있다고 하겠다. 오히려 이제는 오랜 세월에 걸쳐 우리의 입맛에 맞게 변화된 메뉴들을 지칭하게 되었다. 오늘 소개하는 은 베이징 덕을 제외하면 탕수육, 짜장면, 팔보채 같은 한국화된 메뉴들을 주로 선보이는 중식당이다. 냉채 팔보채 전가복 사천식 챱스테이크 베이징 덕 밀전병에 싸먹는 것보다는 그냥 먹는 것을 선..

<고려대학교 박물관> 고미술관 / 야외 전시장 [내부링크]

고미술관 : 최북 / 김홍도 / 이공우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얼추 일년만의 방문인 듯싶다. 주말에는 박물관을 개장하지 않기에 자주 올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엔 근현대미술 소장품 전을 보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냈다. 권진규의 작품이 포함된 소장품 전은 따로 포스팅을 하였고, 오늘은 고려대학교 박물관의 고미술관의 유물들을 소개한다. 이미 여러 번 보아온 유물들이지만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은 작품이 가진 예술성 때문이다. 고려대 박물관 옆 작은 숲길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2기도 함께 소개해 본다. 작지만 일종의 야외전시장인 셈이다. 무엇보다 소나무들 사이의 석탑이 운치있다. 소나무 숲 사이에 나란히 서있는 두기의 탑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이어받은 고려시대 탑이다. 자명종, 조선후기 질밥통 조선후기 곱돌냄비 조선후..

<강진 맛집> 참숯골 : 오리 구이 [내부링크]

참숯골 : 강진에서 오리 모둠구이 먹은 사연 강진은 문화유적 답사하기 정말 좋은 곳이다. 정약용 선생님의 다산초당, 백련사, 무위사뿐 아니라 고려청자 박물관도 꼭 둘러볼만 하다. 강진은 또 맛있는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호들갑스러운 매스컴의 조명을 받지 않아도, 스스로의 내공으로 빛을 발하는 그런 진정한 맛집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은 애초에 가려고 했던 강진의 맛집은 아니다. 이곳에 가게 된 사연은 조금 있다가 설명하기로 하자. 오리구이 전문인지도 모르고 갔다, ㅋㅋ. 참숯골 밑반찬중 김치가 아주 맛있다. 양파 무침도 상큼하고... 오리구이를 주문했더니 된장찌개가 딸려 나오는데... 맛있다. 오리구이 부위별로 나오고 햄버거 스테이크 형태도 있다. 불판에 하나씩 구워본다. 부위에 따..

<중요 기본동사> Take 구동사 [내부링크]

take back / take over / take in / take after / take up 오랜만에 구동사 예문들 올려봅니다. 영어에서 참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구동사 (phrasal verb)가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다양할 뿐 아니라 의미가 바로 들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동사 중 하나인 take 로 이루어진 구동사를 소개해 봅니다. 예문 선별기준은 take 구동사중 자주 사용하면서도 쉽게 이해가 되는 것들로 했습니다. 네가 했던 말 취소해야할지도 몰라. > You might have to take back what you said. 그녀의 일을 떠안게 (대신 맡게) 될것 같아. > I'm going to take over her job.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이지..

<익선동 맛집> 무위낙원 : 한옥 양식당 [내부링크]

무위낙원 : 디너코스 무위낙원은 예전에 한번 방문했던 적이 있다. 아마 2-3년 전쯤으로 기억한다.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양식당으로 브런치, 파스타등 가벼운 메뉴에서부터 정식 디너 코스까지 두루 커버하는 곳이다. 처음 개업때와는 달리, 이제는 꽤 자리를 잡았다. 이번에 보니 매장도 확장한 것 같다. 무위낙원은 익선동 카페 골목의 한쪽 끝에 있다. 식전빵 무위 샐러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에 풍미 가득한 치즈를 얹었다. 문어 당근 퓌레와 살사 소스 관자 파스타 말린 숭어알로 토핑했다. 생선 요리 이름은 모르겠다. 식기, 음식의 질감, 색깔만으로도 마음을 빼앗겼다. 오겹살 구이 디저트 플레이트의 종류가 다양하고 양도 넉넉하다. 솔직히 마지막 디저트를 먹고나니 배가 많이 불렀다. 구성도 무난하고 맛있다. 하지만 ..

<도예가 박영숙> 여월지항 : 리움 미술관 특별전 [내부링크]

여월지항 : 박영숙 특별전 뜻밖에 만나게 된 특별전이다. 리움 미술관이 재개관된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으로 달려갔지만, 소규모 특별전에 대한 정보는 제대로 챙기지 않고 방문했었다. 박영숙은 화가 이우환과의 협업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고, 무엇보다 영국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이 그의 달항아리를 2012년 최고의 컬랙션으로 선정함으로써 더욱 유명해졌다. 가장 아름다운 우리 문화재중 하나인 달항아리를 공예의 범주에서 현대미술의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데 의미가 크다. 박영숙 백자전 여월지항(如月之缸) 온통 흰색의 백자 세상이다. 사방 벽을 하얗게 칠한 공간에 수많은 달항아리들이 채워져 있는 풍경은 그 자체로 설치미술 작품이다. 하나만으로도 넉넉하고 풍요로운 달항아리들이 지천이다. 모두 스물 아홉점이 이번 전시에 ..

<서래마을 맛집> 스시야 : 스시타노 [내부링크]

오마카세 : 스시타노 는 서래마을에 있는 오마카세 전문 일식당이다. 어디서나 오마카세 전문 일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단계를 지나 요즘은 이런 일식당이 아예 대세가 되어 버렸으니, 참 격세지감을 느낀다. 우리나라는 확실히 변화가 급격해서, 음식의 트렌드나 방향성에서도 '빨리빨리' 문화가 적용된 결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아무튼 도 다른 오마카세 전문점들과 마찬가지로 미리 예약은 필수다. 세 사람이어서 아무래도 가격 부담이 있었다. 정갈한 세팅 차완 무시 광어 사시미 잿방어 적절하게 숙성된 맛이 일품이다. 뭐였는지 기억이..ㅋㅋ 도미 뱃살 가리비 이것도 뭔지 기억이 안난다. 농어...? 하지만 농어에 저렇게 칼질을 하지는 않을테고.. 참치 아카미 참치 주도로 미소 장국 갑오징어 졸복 튀김 재미난..

<부산 맛집> 중앙식당 : 선어회 횟밥 [내부링크]

중앙식당 : 오래된 식당 이번 부산여행에서 첫 식사를 했던 곳이다. 처음 방문이었지만 사실 몇년 전부터 찜해두었던 노포이기도 하다. 부산을 방문할 때마다 가보고 싶은 음식점 리스트에는 늘 있었던 곳인데 일정이 안 맞거나, 휴무일등으로 인해 번번이 포기해야 했었기에 이번 방문이 더 기대가 됐었다. 이 집은 횟밥이라는 다소 생소한 메뉴가 전문인데, 백반과 밑반찬에 생선회와 지리가 나오는 한상차림을 말한다. 잘 숙성시킨 선어회로 유명하다. 좁은 골목길 안쪽에 있다. 밑반찬 특히 묵은지와 황태조림이 맛있다. 오징어 숙회 가자미 구이 갓 구어내서 따뜻하다.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선어회 광어, 도미, 그리고 농어 ? 맑은 생태지리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한컷 다시 담았다. 요즘은 이런 정겨운 골목길이 참 드물다...

<영어회화 패턴> Have to / Don't you have to ~ ? [내부링크]

Have to / Don't have to / Didn't have to / Did you have to ? 무엇을 해야하는 상황을 표현할 때 have to는 need to, must 등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찌보면 매우 익숙한 영어 패턴입니다. 오늘 좀 다양하게 시제나 문자형식을 바꿔가면서 예문을 만들어 봤습니다. 다섯 개의 문장이지만 그냥 술술 넘어가지 마시고, 하나하나 곱씹어 보고 반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 보세요. 그 후에는 이 기본형에 다른 단어, 다른 상황을 대입해서 문장을 만들고 또 역시 반복하시구요... 그들이 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는 걸 인정해야 했어 > I had to admit they wouldn't accept my proposal. 왜 그래야 했어 ? // 그..

<서래마을 맛집> 서래횟집 : 방어회 [내부링크]

서래횟집 서래마을에는 이자카야와 스시집은 참 많은데, 이상하게 횟집은 거의 없다. 활어회, 세꼬시, 칼칼하게 끓여낸 알탕을 먹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는 얘기다. 그런 면에서 서래 회집은 서래마을의 대표적인, 혹은 유일한 한국식 횟집일 것이다. 그저 동네의 흔한 횟집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그래도 혹시나 해서 예약문의를 했는데, 이미 예약 손님이 다 찼다고 보기좋게 한방 먹었다. 첫 번째 예약 실패 후 얼마 지난 시점에 다시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이번 겨울에 대방어를 못 먹었기에 큰 고민없이 방어회로 주문했다. 서래회집 푸짐하게 나온 미역국 소위 스끼다시라고 하는 곁들임으로 나온 꼬막무침,석화... 멍게 방어회 부위에 따라 다른 맛을 내는 방어 매운탕 꽤 맛있다. 실내는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다. 두툼..

<보길도 여행> 해남 땅끝마을에서 보길도 가기 [내부링크]

땅끝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노화도까지 의외로 보길도 가본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보길도는 전라도 해남의 땅끝마을에서도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할만큼 멀리 있다. 세연정, 곡수당, 동천석실, 낙서재같은 이름에 가슴이 뛰지 않는 사람이라면, 굳이 멀리 보길도까지 갈 이유가 없기도 하다. 하지만 가본 사람은 안다. 예송 갯돌해변에 늘어선 상록수림과 청정 바다, 그리고 윤선도의 원림을 품은 보길도가 얼마나 아름다운 섬인지 말이다. 보길도를 가는 방법은 몇 가지 있지만, 이번에 내가 선택한 루트는 해남 땅끝마을의 여객선 터미널에서 노화도 가는 배를 타고 들어가는 것이었다. 아마도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다. 갈두 방파제 땅끝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지척이다. 땅끝마을 땅끝항 여객선 터미널..

<순천 맛집> 순천 웃장 국밥거리 : 한우식당 [내부링크]

한우식당 : 웃장 국밥거리 맛집 처음 순천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국밥을 먹지 않았었다.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시장통으로 찾아 들어가 돼지고기 넣고 만든 국밥을 먹기에는 다른 맛있는 음식들이 더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웃장 국밥거리에서 국밥을 맛보고 난 후에는 순천에서의 아침 해장은 너무나 당연하게 순천 국밥 차지가 되었다. 오늘 소개하는 순천 국밥집은 웃장 국밥거리에 있는 한우식당이다. 우리 식당 순대 찍어먹는 새우젓과 초고추장 폭 삭은 전라도 김치 감칠맛에 중독성 주의... 수육 이 집은 특이하게 부추와 함께 배추가 삶아져 나온다. 배추를 살짝 들춰내니 찹쌀 순대가 보인다. 아점이지만 막걸리를 안할 수 없다. 이어서 나온 국밥 양념장을 잘 풀어서 섞으면 막창, 머릿고기, 파가 듬뿍 ..

<담양 죽녹원 맛집> 금수 한방숯불가든 : 떡갈비 반반정식 [내부링크]

금수 한방숯불가든 : 떡갈비 전문점 담양은 대나무의 고장이다. 예로부터 대나무 공예품이 유명했고 울창한 대숲이 장관인 죽녹원은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음식에서도 대나무와 관련된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나무통에 지은 대통밥, 싱싱한 죽순으로 만든 죽순회가 그것이다. 담양은 또 떡갈비로도 유명한데,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죽녹원 근처에 즐비한 떡갈비집들중 오늘 소개하는 곳은 이라는 곳이다. 반찬들이 깔리기 시작한다. 죽순 무침 다른 말로는 죽순회라고도 한다. 담양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다. 모든 세팅이 끝난 상태 대통밥 떡갈비 각각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들었다. 사실 이 집을 처음부터 가려던 것은 아니었다. 예전에 방문했던 떡갈비집이 있는데 이번에 갔더니 ..

<영어 스피킹> 핵심 표현 : had better / would rather / should [내부링크]

권유나 조언, 선택을 나타내는 표현들 예전에 학생때 had better를 '~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에게 무엇을 권하는 경우, you'd better + 동사의 패턴으로 실제 회화에서 많이 사용했었구요, ㅋㅋ. 그런데 회화에 사용하는 구문이나 단어, 패턴이라는 것이 각기 독특한 개성이 있기에 특정 상황에 꼭 맞는 표현이 있는가 하면 어색하거나 혹은 말하는 사람의 의도와 달리 무례하게 들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소개하는 표현중 하나인 You'd better~는 매우 강한 표현에 속합니다. 말하는 사람의 의지가 많이 묻어난다고 할까요 ? 약간 강요하는 느낌입니다, ㅋㅋ. 이미 알고 계신 것이라면 가볍게 넘어가시고 모르셨다면 오늘 정리하시고 숙지하시면 되..

<인상적인 전시> 현대화랑 : 아르카익 뷰티, 삼국시대 손잡이잔 [내부링크]

아르카익 뷰티 - 삼국시대 손잡이잔 오늘 소개하는 전시는 좀 독특하다. 이라는 이름으로 현대 화랑에서 기획한 전시인데 지금으로부터 천오백년 전 삼국시대 신라와 가야인들이 사용했던 잔들이 주인공이다. 손잡이 잔이라는 이름에 꼭 맞는 형태의 잔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머그잔과 똑같은데 형태, 크기, 장식이 무척이나 다양하다. 전시품의 개별적인 고유 명칭없이 알파벳과 숫자로 이루어진 일련번호로만 소개하는 방식도 인상적이다. 아르카익 (archaic) 이란 소박하고 검박하다는 의미로 미술사에서 사용하는 '고졸 (古拙)하다'의 서양식 표현이다. 현대화랑 종로 삼청동 가는 대로변에 있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처음 만나게 되는 유물이다. 전시실 모습 어떤 경건함까지도 느껴진다. 설명에 의..

<한남동 이태원> 스몰 다이닝 / 와인바 : 팁시 (tipsy) [내부링크]

tipsy Tipsy는 성격을 규정하기가 좀 애매하다. 와인바이기도 하고, 스몰 다이닝이라고 해도 무방하겠다. 사실 스몰 다이닝이라는 말은 협의로는 소규모 공간의 매장을 뜻하지만 부담없이 간단한 메뉴를 취급하는 의미로도 사용되는 것 같다. Tipsy의 최대 수용인원은 10명이 채 안된다. 바 테이블에서 와인과 아주 창의적인 단품 요리를 맛볼 수 있다. Tipsy는 '알딸딸한 정도로 취한' 상태를 뜻하는 영어 단어다. 사워도우 다시마 버터가 특이하다. 메뉴 이름은 고등어 일본식으로 숙성한 시메사바에 루꼴라를 얹었다. Ribelle 2.0 이태리산 Pinot Grigio 일종의 오렌지 와인이다. 품종의 특성상 좀 심심하다. 하지만 뒷맛은 오묘하다. 전복 시금치로 가니쉬했다. 슈토 파스타 참치 내장으로 만든 ..

<목포 여행> 목포 갓바위 : 천연기념물 [내부링크]

갓바위 야경 얼마 전 다녀온 보길도, 강진 여행은 목포에서 시작해서 목포에서 끝났다. SRT, 쏘카, 페리까지 이용한 3박 4일의 여정이었다. 보길도의 윤선도 유적, 강진 백련사와 다산 초당의 답사가 주요 목적이었던 것은 맞지만, 여행지로서 목포의 매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걸 이번에 실감했다. 남도 여행 마지막을 이곳에서 1박으로 마무리하기로 한 것은 그래서 참 잘한 결정이었다. 목포는 로 알려져 있는 맛의 고장이기도 하다. 낙지 탕탕이, 병어조림, 연포탕은 대한민국 최고다. 관광거리로는 해상 케이블카, 스카이 워크등이 있으나, 그보다는 일제 강점기를 전후한 역사가 남아 있는 근대화 거리를 권한다. 영산강 하구에 있는 천연기념물 갓바위는 목포 시내에 있어서 잠깐 다녀오기 안성맞춤이다. 맛있는 식사를 ..

<영어 핵심패턴> Let alone ~ : ~커녕, 고사하고, 둘째치고... 영어로 [내부링크]

Let alone ~ 을 활용한 예문들 알아두면 짭짤하게 잘 사용할 수 있는 핵심 표현입니다. 반대로 모르면 이게 뭔 소리인지 언뜻 짐직하기도 어렵게 되구요, ㅋㅋ. 우리말로 옮긴다면 등으로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감 잡으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예문들 한번 보실까요...? 그녀는 일주일은 커녕 하루도 못 버틸걸. > I bet she wouldn't last a day let alone a week. 거의 일주일 늦은 사실은 둘째치고, 이 상태 좀 봐. > Look at the condition it's in..! Let alone the fact it's almost a week late. 외로움은 말할것도 없고, 무기력은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줍니다. > The helplessness, let..

<방배동 포차> 스마일 포차 : 꽁치김치찌개 / 감자전 / 고등어구이 [내부링크]

스마일 포차 원래 스마일 포차는 옛날 구반포에서 유명한 실내포차였다. 늘 손님들로 북적이는 좁은 실내는 시끌벅적하고 유쾌한 분위기가 넘쳐 났었다. 구반포 아파트지역이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상가나 음식점들도 철수하게 되었는데, 스마일 포차는 방배동 카페골목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스마일 포차 꽁치 김치찌개 참, 옛날 생각나는 메뉴다, ㅋㅋ 감자전 고등어 구이 맛보다는 때깔이 한수 위 방배동으로 옮긴 스마일 포차는 너무 넓어지고 번듯해져서 실내포차의 기분이 잘 안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구반포 시절부터 직원으로 일해왔던 이모님들을 아직도 만날 수 있는 것은 확실히 마음 따뜻해지는 경험이다. 사실 이 집의 메뉴들이 아주 맛있다고 할 수는 없다. 게다가 가격도 착하지 않아서 안주 몇 개 시키면..

<한남동 이태원 맛집> 스포빠 : 멕시칸 음식 전문점 [내부링크]

스포빠 : 타코, 칠리 감자튀김 는 아무런 정보 없이 우연히 찾은 맛집이다. 그것도 오해에서 비롯된 작은 해프닝이 계기가 되었다. 사실 이 집에 오기 전에 근처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했었다. 이차로 가볍게 맥주 한잔 할 곳을 찾아 골목 안쪽을 이리저리 배회하다 발견한 곳이 스포빠다. Tapas y Cerveza 라고 쓴 간판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아, 타파스 집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 뒤에 쓰인 Cerveza 를 오독하고 말았다. 세비체라고 내 맘대로 단정지어 버린 것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Cerveza는 스페인어로 '맥주'였다. 그러니까 간판에 적힌 내용은 우리말로 하면 '타파스와 맥주'였던 것이다. 아무튼 '맥주'를 '세비체'로 잘못 알고 세비체 먹을 생각에 흥분해서 들어간 집은 세비체는 물론 ..

<논현동 맛집> 성천 막국수 : 중독성 주의 [내부링크]

성천 막국수 : 물막국수 / 비빔 막국수 / 제육 예전부터 명성은 익히 들었었다. 하지만 최근에서야 다녀왔다. 원래 이 집은 동대문 답십리에 본점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오늘 소개하는 곳은 논현점인 셈이다. 본점은 1966년에 시작했다고 하니 노포의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겠다. 메뉴는 막국수와 제육... 단촐한 메뉴는 내공 깊은 맛집의 공식이다. 한 가지 미리 말해 둘 점은, 이 집 막국수는 호불호가 갈린다는 것이다. 성천 막국수 삼십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다. 무 짠지 제육 좋은 고기를 잘 삶았다. 물 막국수 면과 동치미 국물로만 구성되어 있다. 비빔 막국수 물막국수를 받아들면 좀 황당하다. 거무튀튀한 면과 육수 이외에 편육은 고사하고 그 흔한 오이나 파, 계란 같은 고명 하나 없다. 그런데 이 ..

<이건희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이건희 컬랙션 : 국립광주박물관 [내부링크]

이건희 기증 특별전 : 어느 수집가의 초대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계획할 때, 늘 일순위로 고려하는 것이 현지의 박물관이나 미술관 방문이다. 그 지역의 역사나 문화를 이해하기 가장 빠르고 유용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평소 거리나 시간상 가보기 어려웠던 국립광주 박물관을 이번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로 삼은 것은 그래서 당연했다. 게다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이 열린다고하니 설레는 마음을 가눌 길이 없었다, 진짜로..ㅋㅋ 석인상 조선 관람객을 맞는 첫 유물이다. 청자 음각 연꽃 넝쿨무늬 꽃모양 접시 세련된 화형의 기형 우아한 음각과 빙렬 12세기 고려에서 구현된 비색이다. 청자상감 구름학무늬 매병 고려12-13C 청자병 아무 무늬가 없는 정갈한 소문청자다. 고려 12C 청자 상..

<영어회화 패턴> 부정문 + even : 말도 꺼내지마 / 생각도 하지마 [내부링크]

even 이 들어가는 부정문 오늘 패턴은 입니다. 이런 표현은 우리말로는 '~조차 ~하지 않다', '심지어 ~도 않는다'에 해당됩니다. 부정문에 even 이 들어가면 의미를 크게 바꾸지는 않지만 부정의 의미를 강조하는 양념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게 회화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유발합니다. 그냥 '안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도 안하는' 것이 된다는 얘기죠, ㅋㅋ 이야기 (언급) 하지도 마 / 말도 꺼내지마 > Don't even mention it. 사람들은 기억조차 안해. (그 사건, 숫자, 너의 머리 색깔...) > People don't even remember (the incident, the number, your hair color...) 심지어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도 없어 > You don..

<서래마을 맛집> 대신 양대창 : 양대창, 막창, 육회 [내부링크]

대신 양대창 특양구이, 곱창구이 꽤나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게, 가격이 너무 사악하기도 하고, 또 먹을 때는 맛있는데 다음날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해서 (원래 장이 안 좋은 편이라, ㅠㅠ)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실하게 곱이 차있는 곱창, 탄력 있는 특양을 불판에 구워 먹는 맛은 천하일품임에 틀림없다. 서래마을에 있는 대신 양대창은 좋은 양대창을 합리적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양곱창 구이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몇몇 대형 전문점과 비교해서 별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군더더기 없이 세팅이 깔끔하다. 감자 샐러드 아주 맛있다. 물김치 서비스로 나오는 해장국도 시레기가 듬뿍 들어 꽤 훌륭하다. 육회도 하나 주문했다. 맛은 평범... 여러 부위를 섞..

<강진 여행> 고려청자 박물관 : 청자 베개 특별전 [내부링크]

강진 고려청차 박물관 : 베개, 인생무상과 태평을 노래하다 고려 청자 박물관이 있는 곳은 전라남도 강진이다. 강진은 전북 부안과 함께 고려청자의 영광의 역사를 써 내려간 곳이다. 강진 고려청자 박물관에 대한 포스팅은 상설전과 특별전으로 나누어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오늘은 라는 제하의 특별전을 포스팅한다. 술이나 차를 마시는 도구로만 알려져 있는 청자는 사실 다양한 용도로 제작, 이용되었는데 몇가지 예를 들면, 청자 향로, 청자 연적, 청기와, 청자 화분, 그리고 심지어 청자로 만든 장구도 있다. 이번 전시는 그 중에서도 청자 베개라는 흔치 않은 유물을 전면에 내세운 이색적인 전시였다. 청자 상감 국화무늬 베개 고려 13C 국립민속 박물관 소장 청자 양각 연꽃무늬 베개 고려 12C 국립중..

<순천 맛집> 옛날집 : 간재미 무침과 새우전 [내부링크]

옛날집 : 간재미 무침 / 새우전 순천 은 예전에 한번 포스팅했던 곳이다. 그러고 보니 순천은 최근 2-3년 새에 벌써 네 번째 방문이다. 이곳에 특별한 연고가 있는 것은 아닌데, 남도 여행의 거점으로, 또 순천 선암사, 송광사를 몇 번 답사도 하고 친구들에게 안내도 하고 하다 보니 자주 오게 되었다. 그중 한 번을 빼고는 에 들러서 막걸리에 전을 먹고 왔다. 나로서는 이제 단골인 셈이다. 그렇다고 이 집이 오래된 노포도 아니고 소위 요즘 막 뜨는 그런 핫플도 아니다. 그래도 손맛 좋은 메뉴와 편안한 분위기 때문에 별 고민 없이 자주 찾게 되는 곳이다. 소박하고 평범한 밑반찬 양태찜과 홍합탕 간재미 회무침 막걸리는 광양 막걸리로... 새우전 좀 나이들다 보니 화려함에 감동하기 보다는 은근하고 편안한 것이..

<영어회화 단어> Dispose / dispose of / disposal / disposable / disposition [내부링크]

Dispose Dispose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배치하다'라는 동사로 나옵니다. 사람이나 사물을 특정한 위치, 혹은 상황에 두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전적인 의미만으로는 dispose를 이해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구구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아래 예문들을 보시는 것이 이 까다로운 단어를 가장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어떤 비평가들은 그녀에게 우호적이다 / 우호적이지 않다. > Some critics are well disposed (ill disposed) toward (to) her. 남은 음식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 / 이것들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 > How do you dispose of the food left over? // How are they disposed of ..

<방배동 서래마을 함흥냉면집> 서래말 면옥집 / 서초 면옥 [내부링크]

서래말 면옥집 vs 서초 면옥 서래마을에 있는 냉면집 두 곳을 소개한다. 같은 서래마을에 있고 메뉴도 거의 같다. 대표 음식은 회냉면 (함흥냉면), 만두, 갈비찜이다. 서초 면옥은 몇 번 갔었고 서래말 면옥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두 회냉면만 먹었다. 평양냉면을 좋아하지만, 두 곳 모두 평양냉면으로 명함을 내놓기는 어렵겠다고 내 맘대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먹어보지도 않고, ㅋㅋ). 인기 메뉴인 갈비찜은 평이 좋은데, 이 역시 주문하지 않았다. 갈비는 생갈비든 양념이든 구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탓도 있지만, 어머니가 해주신 갈비찜보다 맛있는 갈비찜은 이 세상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ㅋㅋ. 그래서 결론은, 나에게 서래말 면옥과 서초 면옥은 그냥 함흥 냉면집이라는 것... 서래말 면옥집 깔끔한 ..

<목포 맛집> 유달 콩물 : 콩물과 육회 비빔밥 [내부링크]

유달 콩물 : 콩물 / 육회 비빔밥 목포는 강진 보길도 여행의 실질적인 시발점이었다. 서울에서 SRT를 타고 오전에 목포역에 도착했는데, 아점 먹을만한 곳으로 미리 찜해 놓았던 곳이 목포역 부근의 이다. 콩물은 말 그대로 콩을 갈은 것이다. 남양주에 있는 고모네 콩탕에서 처음 맛봤었는데 콩물이나 콩탕이나 이름만 다를 뿐 결국 같은 것으로 이해해도 되겠다. 은 맛집 검색으로 찾았는데 꽤나 유명한 곳인가 보다. 하지만 오전시간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한산했다. 망설임 없이 콩물을 주문하고 육회비빔밥도 시켰다. 유달 콩물 내부 모습 반찬은 셀프 콩물 유백색 백자 같다, ㅋㅋ 육회 비빔밥 비벼놓고 보니 때깔이 더 곱다. 우선 콩물부터 얘기하자면, 콩비린내 없이 담백하다. 설탕이나 소금을 넣어 먹기도 하지만 개인적..

<국립중앙박물관> 분청사기 백자실 리뉴얼 : 달항아리 [내부링크]

새롭게 단장한 분청사기-백자실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전시장의 세팅이 바뀐다거나, 전시 유물이 몇 점 교체된 것을 발견하는 건 소소하고 재미난 경험이다. 개중에는 거의 대부분을 수장고에 있다가 잠깐 얼굴을 내미는 국보급 문화재들도 있는데, 그럴 때면 정말 횡재하는 기분도 들고, ㅋㅋ. 그런데 이번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분청사기-백자실을 아주 새롭게 리뉴얼하여 국민들에게 선보였다. 단순히 유물 몇 점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그야말로 '확 바꿔버린 것'이다. 문화재를 어떻게 더 잘 돋보이게 하고, 관람객에게 어떻게 더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기획하는 것도 하나의 예술 행위라고 나는 생각한다. 같은 작품, 같은 유물이라도 어떻게 전시하느냐에 따라 그 감동과 울림은 차이가 크다. 우리의 백자는 그야말로..

<영어 예문 5개> 불쾌해요 / 사과 받아들일께 [내부링크]

짧은 영어 표현 : 영어로 말하기 짧지만 많이 사용되고 여러 상황에서 응용이 가능한 예문들입니다. 처음 두 예문에 나오는 get a grip, know the drill은 일종의 숙어로 관용적인 표현이니 그냥 외워두시구요. 나머지 예문들은 문장 전체를 하나의 단어나 표현 방식처럼 숙지해두면 도움이 될만한 것들입니다. 정신들 바짝 차리자 > Let's get a grip. 어떻게 하는건지 여러분 모두 알고 있지요 ? > So you guys know the drill, right ? 그는 자만심이 많고 오만해 보일 수 있어 > He may look conceited and arrogant. 불쾌해요 > I'm offended. 사과 받아줄께 > Apology accepted. 요즘 첫 번째 예문, 잠깐 설..

<여의도 중식당> 리샨 [내부링크]

중식당 리샨 여의도 쪽은 평소에는 갈 일이 없지만, 옛 친구들을 이 동네에서 만나기로 해서 정말 오랜만에 가게 되었다. 모임 장소는 리샨이라는 중식당인데 지하철로는 국회의사당역에서 가깝고 KBS 방송국이 지척이다. 광화문 근처에서 전시회를 하나 보고 여의도로 이동했는데 약속시간까지는 아직 여유가 많아서 오랜만에 한가하게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기분이 아주 각별했다. 중식당 리샨은 그리 크지 않은 규모였지만 노천에 파라솔 펼친 테이블도 있고 제법 분위기가 여유롭고 좋았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 생맥주 한잔 시켰다. 테라스와 안쪽 실내의 모습 청경채 굴소스 좋아하는 메뉴다. 고추잡채와 꽃빵 이건 대충 마지막에 먹는건데... 친구 놈이 훅 시켜버렸다, ㅋㅋ 탕수육 깐풍기 짜장면 리샨의 메뉴는 낯설지 않..

<남도여행> 보길도 : 윤선도 원림 / 세연정 [내부링크]

보길도 : 세연정 거칠게 말해서 전라남도 끝자락에 있는 섬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의 홈그라운드다. 이곳에서 자기 하고 싶은 거 다 했다. 그래서 보길도와 윤선도는 바늘과 실의 관계처럼 짝을 이뤄 서로를 연상시킨다. 보길도에 있는 윤선도의 흔적 중에 대표적인 것이 세연정이다. 정자를 짓고 주변에 연못을 파서 멋진 바위들을 옮겨 놓은 곳으로 흔히 윤선도 원림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는 엄밀히 말해 정원 문화가 없다고들 하는데 (일본과 비교해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그건 오늘 이야기할 것은 아니니 혹 기회가 되면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겠다), 그래도 대표적인 한국의 정원 (사실은 원림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다)을 꼽으라면 창덕궁 후원, 담양의 소쇄원과 함께 이곳 보길도 세연정을 쳐주는 것 같다. 방문해보..

<서래마을 이자카야> 유다 : 모듬 꼬치 / 가지 꼬치 / 메로구이 [내부링크]

이자카야 유다 는 이자카야가 유독 많은 서래마을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서래마을 이자카야들은 대표 메뉴, 인테리어, 운영방식에 있어서 나름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데, 유다는 뭐랄까 이자카야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외관, 인테리어가 전형적인 이자카야 분위기일뿐 아니라, 대표 메뉴도 정통 꼬치구이다. 이곳에 가면 숯불에 구워낸 다양한 꼬치구이를 즐길 수 있다. 유다 대로변이 아닌 다소 한적한 주택가 골목길에 있다. 모듬 꼬치구이 가지 꼬치구이 이 날의 베스트였다. 메로 구이 앞서 언급한대로 이 집은 꼬치구이가 훌륭하다. 제대로 구워낸 다양한 종류의 꼬치에 맥주나 하이볼 한잔하면서 찌든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다. 특히 가지 꼬치구이는 일품이었다. 우리 음식에서는 그..

<강릉 여행> 아르떼 뮤지엄 : Exciting, but not comfortable... [내부링크]

'감상'이 아닌 '볼거리' 언제부터라고 특정할 수는 없어도, 우리 국민들의 예술품에 관한 관심은 폭발적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런 현상을 분석할만한 지식이나 경륜이 내게는 없으므로 '잘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할 생각은 없다. 다만 NFT 기술의 발전, 재테크 수단으로서의 미술품의 부상, 문화 권력에 대한 동경 같은 것들도 한 몫 했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해 본다. 써놓고 보니 좀 부정적인 것들이다, ㅋㅋ. 아무튼 이러한 환경 변화와 함께 예술, 특히 미술의 표현 방식이나 영역도 변화를 보이는데,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미디어 아트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장르가 처음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은 제주도의 '빛의 벙커'가 상업적 성공을 거두면서부터가 아닌가 싶다. ..

<주요 영어 단어> reach : 동사, 명사로서의 역할과 용법 [내부링크]

reach 의 용법 Reach 는 동사, 명사로 모두 사용되는 단어이고, 따라서 많은 용법과 어감,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소외된 영단어입니다. 예문들 보시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뉘앙스로 써먹을 수 있을지 한번 찬찬히 살펴볼까요...? 닿지 않아. 안에 너무 깊숙이 있어 > I can't reach it. It's too far in. 한 손만으로는 스마트폰의 모든 버튼에 닿지 않아 > I can't reach all the buttons of the smartphone with just one hand 그들은 결국 합의에 도달했어 > They ended up reaching an agreement 손에 닿지 않은 곳에 있어 / 내 능력 밖이야 > That..

<강릉 맛집> 차현희 순두부 청국장 : 짬뽕 순두부 안해서 좋은 집 [내부링크]

차현희 순두부 : 순두부 흰색 전주 비빔밥, 춘천 닭갈비처럼 강릉에는 순두부가 있다. 강릉 초당동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순두부집들이 모여 있는데, 특히 동화원, 초당 할머니 순두부등은 예전부터 늘 손님들로 북적였었다. 강릉으로 여행을 가거나 혹은 경유하게 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한 끼를 순두부로 해결했는데, 이번에도 지나는 길에 아점을 이곳에서 먹었다. 원래는 동화가든에서 초두부 백반을 먹으려 했으나,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북새통이라 그나마 좀 덜 붐비는 곳을 찾아 들어간 곳이 오늘 소개하는 이다. 차현희 순두부 청국장 푸짐한 상차림 생선조림과 제육까지... 순두부 깻잎 장아찌 제일 맛있었던 반찬이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양념장을 조금 넣으면 그 맛 또한 별미다. 초당 순두부 마을의 순두부 전..

<서초 맛집> 이여 곰탕 : 나주식 곰탕 [내부링크]

이여 곰탕 서초 본점 날씨가 쌀쌀해지거나 몸이 좋지않아 한기가 느껴질 때, 설렁탕 곰탕 한 그릇에 기운을 차린 경험이 모두들 있을 것이다. 그냥 허기만을 채워주는 음식도 있지만, 좋은 음식은 마음까지 달래주는 법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설렁탕, 곰탕은 일종의 소울 푸드로서의 역할도 하는 것 같다. 유명 설렁탕집, 역사가 오래된 노포들이 많은데 오늘 소개하는 이여 곰탕도 나주 곰탕의 계보에 속하는 곰탕집으로 나름 명성이 있는 곳이다. 여러 분점들이 있는데 서초역에 있는 곳이 본점이다. 밥따로 국물 따로가 아니라 한 그릇에 함께 말아 나오는데 이 역시 나주식 곰탕의 특징이다. 이여 곰탕 김치 깍두기가 없는 것은 아쉽다. 곰탕 맑은 탕에 넉넉하게 고기가 들어있다. 소위 유명 곰탕집 곰탕의 특징인 맑은 국물을..

<영어로 말하기> 잘 되어 가다 / 잘 까먹다 / 사진이 잘 나오다 [내부링크]

영어 표현 : 영어로 에 해당하는 여러 상황들 오늘 예문들은 우리말로 하면 모두 , 에 해당되지만, 영어에서 표현할 때는 각기 다른 표현을 사용하는 것들로 모아봤습니다. 사실 우리말에도 이라는 표현은 에도 사용되지만, 라는 의미로도 사용하듯이 영어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다른 상황에서는 다른 뉘앙스, 다른 표현으로 말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요. 예문 보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사업은 잘 되가 ? > Is your business going well ? 요즘 잘 까먹어 > I forget things so easily these days. 일이 잘 풀렸어 (해결됐어) > It all worked out (It worked out well). 의외로 그녀는 아이들을 잘 다뤄요 > Surprisi..

<서래마을 와인바> 일상의 즐거움 : 스페인 음식점 [내부링크]

일상의 즐거움 : 스페인 식당 상호가 좀 특이하다. ... 기발하다기 보다는 좀 낯선 느낌이 있다. 특히 와인바의 이름으로 적합한지는 잘 모르겠다. 와인을 일상처럼 마시면서 즐겁게 보내는 사람이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은데, ㅋㅋ. 그래도 인상적인 이름이어서 기억하기는 좋다. 입구에 서면 빨간 대문 위에 문패처럼 이라고 쓰여있다. 문을 열고 밑으로 내려가면 무슨 세상이 펼쳐질까 자못 궁금해진다. 일상의 즐거움 지하에 있다. 화덕에 구운 식전빵 담백하고 고소하다. 양파 피클 영화로 치면 씬 스틸러... 가지 튀김 총알 오징어 구이 칠레산 쇼비뇽 블랑 이 집에서 두번째로 저렴한 와인, ㅋㅋ 소라 볶음 결국 주문한 빠에야 굴라쉬 해산물인 홍합이 들어가서 이상하긴 하지만... 맛은 좋다. 이 집의 특징을 요약해..

<남도 여행> 해남 녹우당 / 고산 윤선도 유적지 [내부링크]

고산 윤선도의 녹우당 / 비자나무 숲 새벽에 SRT를 타고 목포에 내렸다. 콩물과 육회 비빔밥으로 맛있는 아침을 먹고, 쏘카로 렌트한 차를 달려 윤선도 유적지, 녹우당에 닿았다. 여행의 첫 목적지였다. 윤선도의 왕국 보길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남 윤씨의 종택이자 고산의 유물 전시관이 있는 녹우당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정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 윤선도의 증손자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 진품을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사실은, 간절히 보고 싶었었다, ㅋㅋ. 하지만 이런 내 바램은 속절없이 꺾이고 말았으니.., ㅠㅠ. 유물 전시관이 마침 내부 공사 중이어서 관람이 불가하였기 때문이다. 결국 하는 수없이 녹우당을 중심으로 한 일대를 산책하고 비자나무..

<단골 맛집 2곳> 박경자 식당 : 돌문어 / 봉산옥 : 오징어 순대 [내부링크]

박경자 식당 / 봉산옥 가끔씩 생각날 때 가서 소주 한잔 하고 싶은 집 두 곳을 골랐다. 이미 한번씩은 포스팅을 통해 소개되었던 곳들이다.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곳도 아니고, 최근의 힙한 경향을 따라가는 것도 아니지만, 나름의 분명한 개성과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두 곳은 닮았다. 박경자 식당 : 오징어 콩나물전 / 돌문어 / 숭어 회무침 오징어 콩나물전 돌문어 숭어 회무침 박경자 식당의 메뉴들은 특별하다. 그런데 이게 없던 것에서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원형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가령 돌문어의 경우, 흔히 문어숙회로 즐겨 먹는 것이지만, 간장 베이스에 독특한 소스를 만들어 사용하고 참기름을 뿌려서 새로운 문어숙회를 탄생시키는 식이다. 오징어와 콩나물의 콜라보로 완성시킨 오징어 콩나물전도..

<짧은 영어예문> 영어로 '미안할 거 없어' [내부링크]

별로 내키지 않아 / 미안할 거 없어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말을 잘한다는 것은 특정 상황에 따라 꼭 들어맞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자면 비슷한 것 같아도 조금씩 의미나 뒷맛이 다른 표현들을 많이 알고 있어야겠지요. 영어 회화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영어로 '별로 내키지 않아요'라고 표현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 그냥 I don't want to do it. 말고 많은 가능한 표현들이 있겠죠. (이거) 별로 내키지 않네요 > I am (just) not feeling it. 내가 그녀에게 너무 심했나 (심했다고 생각해) ? > Do you think I was too hard (harsh) on her ? 그는 떠벌이는 사람은 아니야 > He is not one to b..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의 국보> 청자와 백자 [내부링크]

백자 철화 포도문 호 / 청자 순화 4년명 호 이미 여러차례 기회 있을 때마다 말했지만 이화여자대학교의 박물관은 고려대 박물관과 함께 국내 최고다. 이 얘기는 단지 대학 박물관중 최고라는 의미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 박물관을 기준으로 해도 그렇다는 뜻이다. 유물의 종류와 수준, 국가지정 문화재의 숫자, 유물의 관리, 전시실 규모, 일년에 개최하는 특별전의 횟수, 전시의 안목과 기획력...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결국 박물관에 대한 대학 당국의 진심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늘 고마운 마음이다. 아쉬운 점은 주말에는 개관하지 않아서 나처럼 직장에 매여있는 사람은 이번처럼 평일에 연가를 내지 않으면 방문할 수 없다는 것이다. 토요일은 좀 개관해주었으면 좋겠다, 진짜로... 오늘 소개하는 소장 유물 중 특히..

<해방촌 맛집> 심야식당 기억 : 숙성 모듬회 / 부타가꾸니 / 와인 [내부링크]

심야식당 기억 : 숙성 사시미 / 부타가꾸니 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해방촌 맛집중 하나다. 이런저런 입소문 때문인지 예약 잡기가 쉽지는 않았다. 주된 이유는 특색있는 분위기와 개성 넘치는 메뉴 때문이겠지만, 테이블 몇 개만 들어가 있는 넓지 않은 공간 탓도 있을 듯하다. 심야식당이라는 이름처럼 아담하고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내부 분위기와 내공이 드러나는 메뉴들이 인상적이다. 심야식당 기억 미리 준비되어 있던 간결하고 깔끔한 세팅 웰컴 디쉬 방울토마토에 리코타 치즈를 얹었다. 맥주를 먼저 주문하고... 모둠회 서브미션이라는 다소 이상한 이름의 화이트...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샤도네이다. 오크 숙성인데, 그래서 내게는 별로... 광어 훈제 삼치였던것 같다. 아주 맛있다. 주도로 부타가꾸니 오겹살을 간장..

<분당 와인바> 비율 (Biyul) [내부링크]

와인바 : 비율 (Biyul) 서현역에 있는 은 와인바다. 맛집들이 밀집해 있는 서현동 먹자골목에 늘 사람들이 붐비지만, 이상하게도 와인바는 매우 드물다. 분당 사람들이 와인을 잘 안 마시는 것인지, ㅋㅋ. 서현역 주변에서 거의 유일하게 와인 마실 수 있는 곳이 이 집이 아닐까 싶다. 물론 판교나 백현동 쪽으로는 몇 곳이 있지만, 그곳들은 와인이 위주가 되는 와인바 개념보다는 파인 다이닝에 가깝다. 아무튼 은 여러 번 방문했던 곳이다. 부담스럽지 않고 아담한 비스트로의 감성이 있다. 프리첼 & 이탈리아 아마토레 루꼴라 피자 그린 올리브 구운 까망베르 치즈 해산물 토마토 스튜 리코타 치즈와 방울 토마토 뉴질랜드 쇼비뇽 블랑 프렌치 초콜릿 한참 전에 이곳을 포스팅했던 기억이 있다. 그 후로도 여러 번 방문했..

<국립중앙박물관> 일본관 : 노 가면 / 가마 / 일본 정원과 다실 [내부링크]

일본실 몇 차례에 걸쳐 포스팅했지만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는 세계 문화관이 있다. 나라별 혹은 지역별로 중국실, 일본실, 인도 동남아실, 중앙 아시아실이 있고, 특별히 처럼 특정 테마를 가진 전시실도 있다. 일부는 외국의 박물관과의 교류를 통해 특별전 형식으로 운영되는데 이집트실은 최근 메소포타미아실로 교체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할 때, 시간이 허락하면 잠깐씩 세계 문화관도 둘러보는데, 갈 때마다 유물이 조금씩 교체 전시되기에 확인하고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오늘은 일본실을 소개해본다. 온나노리모노 여성이 타는 가마다. 검은 칠에 금가루를 뿌리는 마키에 기법은 일본 고유의 공예 기법이다. 가마의 내부 관음보살 둥근 청동 판에 부조로 만들었다. 가마쿠라 후기 노가면 덴류지(천룡사) 정원과 다실을 재현하..

<강릉 맛집> 사천 포구횟집 : 호화로운 모듬회 [내부링크]

사천 포구횟집 장시간 계획을 세우고 인터넷을 뒤져서 맛집들을 검색하고, 그렇게 준비해서 떠나는 여행도 있지만... 갑자기 뭐에 꽂혀서 급박하게 결정하고 준비없이 나서는 여행도 있다. 이번 여행이 그랬다. 그러다 보니 숙소 예약도 어려웠고, 평소 그렇게 신경 쓰던 '맛있는 집' 조사도 하지 못한 채, 강릉의 안목항과 사천을 떠돌며 평소에 하지 않던 현지 탐험을 하게 되었다. 숙소 가까운 곳에서 대충 저녁을 먹자는 생각으로 들어간 곳이 이다. 가장 크고 깨끗해서 결정했지만, 사전 정보는 하나도 없었다. 그저 깔끔한 외관에 외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 지은 횟집이려니 했다. 사천포구 횟집 바로 옆에는 별관도 있다. 기본 세팅 미역국 따끈하고 진하다. 명란구이 백명란이다 솔직히 좀 놀랐다... 고등어 구이 세..

<흔히 사용되는 영어 패턴> What if ~ / wonder if ~ / see if ~ [내부링크]

If 의 여러가지 용법 영어회화에서 문법을 강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관용적인 표현을 많이 익히고 말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문법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겠죠. 가정법의 복잡한 문법을 외울 필요는 없으나, 이해는 하고 있어야 그것이 기초가 되어 다양한 예문을 스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가정법을 예로 든 이유는, 이 if의 용법이 참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가정법에서의 if 와는 조금 다른, 관용적 표현에 사용되는 if의 활용 예문을 좀 골라봤습니다. 아, 물론 좀 변형되기는 했지만 넓은 의미로 보면 다 가정법적 해석이 가능한 예문들입니다. 컴퓨터 재부팅 하고 싶으면 해, 괜찮아. > If you want to reboot the co..

<서래마을 맛집> 서래전 : 육전 / 미나리전 / 새우전 [내부링크]

서래전 : 전집 서래전은 서래마을에서 꽤나 유명한 곳이다. 일설에는 이곳 주민들만 아는 곳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큰 길가에 있고, 이미 많은 블로거나 맛집 어플들에도 소개되어 나름 입지를 다진 곳이기에 '숨은 맛집' 같은 곳으로 소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른 음식과 달리 파전, 호박전 같은 전류는 손맛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평소 생각해왔다. 사실, 계란과 부침 가루로 옷을 입히고,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지져내는 전 요리는 대개는 맛있다.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너무나 감동적인 맛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정말 맛없는 전도 만나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 서래마을 서래전은 이름에서 보듯 전 전문점이다. 평들도 거의 대부분 좋다. 꼬마 때부터 친구였던 몇 명이 모여서 막걸..

<화성 맛집> 롤링 힐스 호텔 뷔페 : 블루 사파이어 [내부링크]

롤링 힐스 호텔 블루 사파이어 화성에 있는 맛집을 가기위해 이곳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대부도 해송길을 오전에 들렀다가 근처 탄도항에서 회 한 접시에 소주 한잔 하고 저녁으로 뷔페를 먹은 것이다. 이런 일정은 써놓고 봐도 좀 어색하긴 하다. 평소에 뷔페를 그리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이 모든 이유는 사실 라는 뷔페식당이 우리 일행이 묵었던 호텔에 있었기 때문이다. 근처에 음식점들이 많은 곳도 아니었고, 또 화성에는 잘 아는 단골집도 없어서 큰 고민 없이 이곳으로 정했다. 오랜만의 뷔페도 나쁠 것 같지 않았다. 롤링 힐스 호텔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뷔페 식당 신선하고 맛있다. 와인도 한병 까고... 종류가 많아 조금씩 담아봤는데 모두 평균이상의 맛이다. 호텔 뒷쪽으로는 작지만 잘 꾸민 산책로가 있다..

<경기도 가볼만한 곳> 양주 시립 장욱진 미술관 : 아름다운 미술관 [내부링크]

장욱진 미술관 경기도 양주에 있는 장욱진 미술관은 건물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주변 산자락에 제법 넓게 터를 잡았다. 지자체에서 세운 시립 미술관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미술관을 만든 양주시에 감사한 마음이다. 양주시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좋은 문화시설을 하나 만든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엄한 예산 들여서 조악하게 만든 케이블카, 흔들다리, 어설픈 축제 등에 아까운 예산이 들어간 수많은 헛발질들을 생각한다면 더욱 그러하다. 장욱진 미술관은 꽤나 여러번 방문했는데 갈 때마다 한결같이 좋다. 장욱진 미술관 미술관 옆으로 실개천이 흐르고 곳곳에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미술관 일층에 있는 장욱진 두상 생명, 1984년 가족, 1976년 미술관 계단의 창을 통해 바라본 모..

<영어로 말하기> be (과거) just going to ~ / be about to ~ / have been meaning to ~ [내부링크]

~를 하려던 참이었어 / ~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 영어 시제를 배울 때 가장 간단하게 현재, 과거, 미래로 나누게 되죠. 초급영어 수준에서 미래를 나타내는 문장을 만들 때는 will, 그리고 be going to~ 정도를 사용하는데요. 오늘은 단순한 미래 시제의 관점이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다양하게 표현하는 패턴을 좀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첫 예문은 고전적인 단순 미래, be going to ~ 로 시작해 보도록 하지요. 이후 다섯 예문은 나름 고유의 뉘앙스를 가지고 있으니 각각의 특성을 느껴보도록 하시구요... 괜찮은 장소를 찾기 어려울거야 > It's going to be hard to find a good place. 회사가 매각될 거라는 소문이 있었어 > There was a ..

<분당 서현역 맛집> 롤링 파스타 / 카레 공방 [내부링크]

롤링 파스타 & 카레 공방 분당에서도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는 서현역에는 개성있는 맛집들이 꽤 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톡톡 튀는 분위기를 내세우는 곳이 있는가 하면 오래된 노포의 반열에 오른 곳들도 많다. 그런가하면 작은 공간을 활용하여 혼밥 하기에 최적화한 곳도 있어서, 그야말로 골라서 방문하는 재미도 크다. 오늘 서현역 음식점 중에서 두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파스타 전문점인 , 그리고 카레 전문점 이다. 롤링 파스타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파스타 전문점이다. 파스타 종류는 많지만 내공 깊은 정통 파스타 요리라고 하기엔 다소 부족하다. 파인 다이닝과 페스트 푸드 사이의 어디쯤에 위치하는 맛이라고 하면 적절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 꽤 괜찮다고 할 수 있다. 매장은 깔끔하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

<서래마을 이자카야> 쿠오코 선술 : 혼마구로 한판 [내부링크]

쿠오코 선술 : 참치회 / 고등어 구이 서래마을에는 유독 이자카야가 많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각각의 특징과 개성이 확실하다는 점이다. 인테리어, 영업방식, 그리고 대표 메뉴도 조금씩 다르다. 은 이자카야와 일식당의 경계가 다소 애매한, 참치를 대표 메뉴로 하는 곳이다. 흔히 혼마구로라고 하는 참다랑어 회를 안주로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다. 쿠오코 선술 오토시로 나온 소라 적당히 잘 삶아서 식감이 좋다. 하이볼, 생맥주도 시키고... 혼마구로 한판 감태 혼마구로와 함께 고등어구이도 주문해봤다. 배꼽살 주도로 메뉴판에는 광어 연어가 들어간 모둠회도 있지만 역시 이 집의 시그니쳐는 참치회다. 그중에서도 혼마구로를 추천한다. 혼마구로와 함께 고등어 구이도 주문했다. 참치 배꼽살, 주도로의 기름지고 눅진한 맛..

<경주 여행> 에필로그 : 황남빵 본점 / 보배김밥 / 대릉원과 엑스포 대공원 [내부링크]

경주의 이미지 : 황남빵과 보배 김밥, 대릉원, 엑스포 대공원 이번 경주 방문의 특징을 요약한다면, 경주 남산 답사와 새롭게 발견한 경주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무릇 여행이란 것이 애초의 목적만 달성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여행이라고 할 수 없을 터... 어쩔 수 없이 크든 작든 해프닝과 이런저런 단상을 남기게 마련이다. 소소한 기억이지만 그래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것들을 간단히 모아봤다. 경주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가 되어버린 경주 황남빵, 석굴암 방향으로 감은사, 감포 오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경주 엑스포 공원, 그리고 경주 재래시장에서 파는 우엉이 듬뿍 들어간 김밥은 이제 나에겐 경주를 추억하는 또 다른 아이콘이 되었다. 유명 빵집 건너편에 조용히 잠들어 있는 신라 왕들의 무덤이 있는 ..

<영어 부사> 헷갈리는 부사 : Constantly vs Consistently [내부링크]

constantly 와 consistently 의 차이 의사소통에 있어서 부사는 동사나 형용사에 비해 중요성이 확연히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의도,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서는 부사의 역할이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constantly 와 consistently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 단어 모두 상당히 많이 사용되는데 발음도 비슷하고, 의미도 유사한 점이 있어서 헷갈립니다. '항상, 수시로, 일관되게, 끊임없이....' 같은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두 부사의 차이를 예문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녀의 마음은 늘상 (시도때도 없이) 바뀌어 > Her mind is constantly changing. 소스가 분리되지 (눌러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야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일본 불교조각의 세계 [내부링크]

도쿄 국립박물관 소장품 특별공개 일반인들의 주목을 크게 끌지는 못했지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한 특별전 를 포스팅하고자 한다. 도쿄 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불교 유물을 국내에 소개하는 특별전이다. 특별전이라고 하기에는 유물이 달랑 다섯 점이어서 민망한 느낌도 있다. 하지만 알아둘 것이 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박물관이건 절집이건 자기들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나 유물에 대해서는 거의 공개를 하지 않는다. 일 년에 한 번, 어떨때는 십년에 한번 공개하면서도 촬영을 절대 불가, ㅋㅋ. 박물관이나 사찰이나 그 폐쇄성은 세계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립 도쿄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불교 관련 유물이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 할 수 있겠다. 밀교, 신불습합등 일본 불교는 우리와는..

<상수동 맛집> 상수 주택 : 해물 미나리전 / 조개 술찜 [내부링크]

상수 주택 : 한식주점 상수역을 중심으로 상수동에 개성있는 음식점, 카페들이 들어선 지는 벌써 꽤 되었다. 원래 음식점이 밀집된 상가지역이 형성되어 있지 않았던 관계로, 이곳의 가게들은 좁은 골목길 사이사이에 가정집을 개조한 곳이 많다. 일종의 고육지책이지만 이게 오히려 특색 있고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한식 주점을 표방하는 도 그런 곳 중의 하나다. 가정집 이층을 리모델링하여 거실 마루 쪽에 주방을 만들고, 방 두 개에 테이블을 놓았는데 일단 신기하고 재미있다. 상수주택 가정집 외관은 그대로 두었다. 나물 무침이 곁들임으로 나온다. 아주 마음에 든다, ㅋㅋ 토끼 소주 레몬과 토닉워터를 함께 주문했다. 해물 미나리전 조개 술찜 이곳이 요즘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지 자리를 배정받기 위해서 한참을 기다..

<양재동 맛집> 두어마리 : 우설구이와 바다장어 구이 [내부링크]

두어마리 : 우설구이 / 바다장어 구이 양재천변으로 개성있는 음식점들이 꽤 많다. 파스타나 스테이크를 주 메뉴로 하거나, 카페나 브런치를 표방하는 곳들이 숫적으로는 가장 많을 것이나, 오늘 소개하는 처럼 구이 전문점도 있다. 이 집의 시그니처는 바닷장어 구이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장어구이는 강화도나 고창의 민물장어지만, 경상도 해안 쪽으로 가면 바다장어로도 구이를 많이 한다. 바다장어는 흔히 붕장어를 말한다. 붕장어는 아나고라고 해서 주로 회로 먹지만 구워 먹는 맛도 나쁘지 않다. 민물장어와는 맛이 많이 다르다. 두어마리 밑반찬 갈치 속젓이 나온다. 숯불 정갈해 보이기까지... 우설 맛있다.... 이제 장어를 구울 차례다 바다장어는 민물장어에 비해 식감이나 감칠맛은 떨어지지만 담백한 매력이 있..

<서래마을 스페인 음식점> 꼬시나 에스파냐 [내부링크]

꼬시나 에스파냐 : 스페인 타파스 바 친구들 만나서 맛있는 음식 먹고, 술 한잔 하는 거 매우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양식은 우리 한식이나, 중식, 일식에 비해 덜 익숙한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와인 바나 펍 같은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곳은 가끔씩 가지만 파인 다이닝을 일부러 수소문해서 가지는 않는다. 다만 타파스를 위주로 하는 스페인 음식점은 그래도 좋아하는 편이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타파스 전문점은 아니지만, 스페인 음식과 스페인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라는 곳이다. 메뉴판에는 없던 것인데 주인장의 강력 추천으로 시켜봤다.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흰살 생선 (도미?)에 허브와 파프리카를 뿌린 일종의 세비체 비슷한, ㅋㅋ 스페인 리오하 Glorioso, Reserva 2016 템프라니요 100% 와인..

<강릉 안목해변 맛집> 피앤비코 : 피맥하기 좋은 곳 [내부링크]

피앤비코 : 안목해변에서 피맥하기 경포대는 원래부터 강릉의 상징이고 대표 이미지였다. 그런데 요즘은 이 도그마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동해안 대표 관광지로서의 강릉보다는 속초, 고성 지역이 급격하게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강릉에서도 경포 해변보다는 안목항이 있는 안목 해변이 인기다. 특히 안목 해맞이 공원으로 이어지는 해변가에 들어선 강릉 커피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너무 커피숍 일색이라 좀 질리는 감도 있다. 오늘 소개하는 피앤비코는 그런 커피 거리에서는 유일한 피자 전문점이다. 해변을 내려다보며 피자에 생맥주 한잔 할 수 있는 꽤나 분위기 좋은 곳이다. 안목해변 이국적 풍경이 인상적이다. 이날은 날씨도 참 좋았다. 트러플 향이 나는 감자튀김 생맥주도 한잔 주문했다. 반반 피자 페페로니와 로..

<영어로 말하기> 유용한 영어회화 예문 5개 [내부링크]

: 이 사진 잘 나왔네 오늘도 예문 다섯 개를 골라봤습니다. 최근 포스팅에서는 핵심 패턴을 중심으로 많이 진행했었는데, 오늘은 그냥 서로간에 별 연관없는 독립적인 표현들로 꾸몄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가 다 많이 사용되는, 짭짤한 예문들입니다. 언어라는 건 결국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 문법이 되고, 관용구가 되고, 그래서 살아남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예문들 역시 생명력 강한 단어, 구동사, 패턴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사진 정말 잘 나왔네 > This photo come out great. 그는 밥을 잘 쏴 > He likes to treat others. 회의가 월요일로 앞당겨졌어요 > The meeting has been moved up to Monday. 그녀는 매우 꼼꼼해 / 그녀의 ..

<이태원 맛집> 박소린두깜풍 : 인도네시아 음식 / 불친절한 메뉴판 [내부링크]

박소린두깜풍 : 인도네시아 음식 전문점 쌀국수를 제외하면 아직 우리에게 동남아 음식은 생소하다 (하긴 베트남 쌀국수와 태국 쌀국수의 차이도 난 잘 모르니까...). 수년 전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타이나 베트남 음식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중국의 영향을 받은 말레이시아 전통음식 뇨냐 요리는 인상적이었다. 그중에서도 쌀국수 락사는 지금도 가끔 간절히 생각나는 음식이다. 동남아라고 해도 국가마다 독특한 음식이 있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인데 (극동 지역인 중국, 한국, 일본을 보라) 그냥 도매급으로 묶어서 동남아 음식이라고 하면 얼마나 무지한 것인가. 오늘 소개하는 곳은 인도네시아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박소린두깜풍이라는 곳이다. 인도네시아라고 하면 예전에 발리만 방문해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영원한 삶의 집, 아스타나 고분 [내부링크]

중앙 아시아실 : 아스타나 고분의 유물들 이번 전시는 이라는 제목으로 세계문화관 중앙아시아실에서 열렸다. 영문으로는 라고 했는데 꽤나 인상적이다. 아스타나 고분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투루판시에서 동남쪽으로 35km 떨어진 곳으로, 투루판의 옛 도읍인 고창고성 부근에 있다. 국립중앙 박물관의 특별전 전에는 〈복희와 여와 그림〉 등 31건 85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실 입구 구슬무늬 토제 명기 & 나무받침 무덤 주인의 머리맡에 명기들이 나무 받침위에 놓여 있었다. 투루크, 6-7세기 잔, 사발, 굽다리 접시, 항아리 물레를 돌려 성형하고 낮은 온도에서 구운 다음 표면을 검은색으로 칠하고 붉은색, 흰색으로 연속구슬 무늬를 그렸다. 구슬무늬 목제 명기 돌림판으로 나무를 깎은 다음 연속구슬무늬로 꾸몄다. ..

<이북 음식점> 평가옥 반포점 : 어복쟁반과 녹두지짐 [내부링크]

평가옥 반포점 이북 음식은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무관심하다. 내가 굳이 '무관심'하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나처럼 좀 중독된 사람이 아니면 평양냉면이나 어복쟁반 같은 음식은 잘 접할 기회가 없고, 맛이 심심하기에 쉽게 친해지기가 어렵다는 의미도 있다. '맛이 없다'가 아니라 한두번 먹어봐도 익숙해지기 어렵다는 얘기다. 각설하고, 아무튼 오늘 소개하는 평가옥은 아마도 가장 많은 지점 (혹은 프랜차이즈점)을 가지고 있는 이북 음식 전문점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잘 안 간다. 내 입맛에 맞는 다른 많은 이북 음식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옛 친구가 이곳으로 덜컥 예약을 해버려서 달리 방법이 없었다, ㅋㅋ. 깔끔한 반찬들... 맛있다. 녹두지짐 쉽게 말하면 빈대떡..

<짧은 영어 한마디> 돈이 들다 / 돈을 내다 / 생각보다 많이 들다 [내부링크]

비용이 들다 cost / 비용을 지불하다 pay 오늘은 돈과 관련해서 '비용이 들다'라는 표현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모두 짧고 간단한 예문들만 골랐습니다. 그런데 이런 간단한 표현들도 갑자기 훅 들이대면서 말해보라고 하면 순간 머리속이 하얗게 되는 경험이 있습니다. 글쎄, 전 왠지 쉽고 간단한 표현들이 더 그렇더라구요, ㅋㅋ. 한번 같이 보실까요 ? 니가 돈 냈어 ? > Did you pay ? 돈 많이 들었어 ? > Did it cost a lot ? (비용이) 얼마나 들었어 ? > How much did it cost ? 거의 백만원 들었어요 > It cost almost (nearly, close to) 1 million won. 생각만큼 많이 들지는 않았어 > It didn't cost ..

<서초역 맛집> 오발탄 : 양대창 구이 전문점 [내부링크]

오발탄 오랜만에 양대창 전문점인 오발탄을 방문했다. 오발탄은 양대창 전문점으로는 양미옥과 함께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매장 숫자도 정말 많다. 오발탄이 선점한 이미지는 '고급스러움, 좋은 재료, 정갈한 반찬, 명가...' 같은 긍정적인 것들이다. 반면 가격이 비싸다는 부정적 요소가 있으나, 그것마저도 일종의 마케팅 전략으로 사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ㅋㅋ. 오발탄 서초점은 서초역 바로 옆에 있어서 교통이 불편하지는 않지만, 주변에 음식점이 많은 지역은 아니다. 법원, 대검찰청등이 늘어서 있는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는 쉽다. 밑반찬 특별한 밑반찬인 양무침 사실은 천엽무침이 맞다. 아주 맛있다. 양, 대창, 막창 염통도 맛있다. 양밥 오발탄의 양대창 구이는 역시 맛있다..

<경복궁 맛집> 홈보이 서울 : 몽골리안 포크 / 충칭 마라치킨 / 홈보이 라거 [내부링크]

홈보이 서울 : 퓨전 중식 확실히 중국은 땅덩어리가 커서인지 음식도 다양하다. 지방색이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이 즐겨먹는 중식을 크게 분류해보자면 (물론 내 맘대로, ㅋㅋ), 우선 흔히 말하는 '정통 중국음식점'에서 만날 수 있는 탕수육, 양잠피등이 있겠다. 이제는 어느 동네에서나 볼 수 있는 양꼬치 전문점도 있다. 요즘 다소 인기가 사그라들었지만, 훠거, 마라탕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 외 홍콩식, 혹은 퓨전을 표방하면서 나름 개성있는 메뉴를 선보이는 중식당도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홈보이 서울이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안국동 쪽으로 나왔다가 조금 이른 저녁을 이 집에서 먹게 되었다. 홈보이 서울 아직 영업시작전 모습이다 양배추 절임, 땅콩 중국식 오..

<경주 여행> 첨성대의 야경 [내부링크]

첨성대 주변 모습과 야경 모든 국민이 알고는 있지만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대중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들도 있다.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없거나 규모가 작거나, 혹은 주변에 함께 둘러볼 볼거리가 없다면 더욱 그러하다. 첨성대가 딱 그랬었다. 오래전에 경주를 방문했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첨성대는 길가에 혼자 덩그러니 떨어져서 오가는 사람들이 잠깐 눈길 한번 주고 마는 그런 유적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가보니 첨성대를 중심으로 도로를 좀 정비하고 주변을 공원화해서 첨성대의 존재감을 확 높여 놓았다. 저녁에는 조명을 이용하여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는데도 성공한 듯하다. 첨성대 주변은 계절에 따라 차례로 꽃이 만발한다. 조명을 받아 고운 철쭉색으로 치장한 첨성대 첨성대 주변으로는 대릉원의 고분들이 보인다. 첨..

<영어로 말하기> 음식과 관련된 영어 표현들 : 맛집 / 진하고 깊은 맛 [내부링크]

단골 / 맛집 / 땡기다 / 새콤, 고소한(견과류) 처음에 좀 서먹한 관계라도 밥을 같이 먹으면 친해진다고 하지요. 그만큼 음식은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좋은 매개체입니다. 외국인들과 만나 할 얘기도 없고 내 생각을 표현하는데도 한계가 있을 때 음식 이야기를 하거나, 함께 식사를 하면서 맛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면 훨씬 분위기도 좋아지고 친근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간단한 예문들을 준비했으니 한번 보시고, 많이 연습했다가 실전에 써먹어 보세요. 여기(거기) 음식 맛있다. > The food here (there) is so good. 난 여기 단골이야. > I'm a regular here. 무슨 음식이 땡기세요 ? / > What are you craving ? 이 작은 음식점은 유명한 맛집이야...

<리버사이드 호텔> 더 가든 키친 : 와인이 제공되는 뷔페식당 [내부링크]

리버사이드 호텔 뷔페 : 더 가든 키친 호텔 뷔페식당은 참 오랜만이다. 잘 안가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니 접시 들고 왔다갔다 하면서 먹는 것이 이제 좀 번거롭게 느껴지는 나이가 되어서인가보다, ㅋㅋ. 또 한가지, 뷔페라는 것이 처음에는 먹을 것이 정말 많아 보이지만 한 바퀴 돌고 나면 다음번에 시들해지는 특성이 있는 것 같다. 욕심에 이것저것 마구 먹다 보면 과식으로 인한 불쾌감도 상당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발걸음을 안 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하는 뷔페식당 을 다녀왔다. 저녁시간 하고 주말에는 와인이 함께 제공된다. 뷔페에 스타터라는 개념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갑각류 타임...! 이제 보니 주로 안주들, ㅋㅋ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뷔페에 대한 어떤 이미지랄까, 예를 들면 ..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 노실의 천사 [내부링크]

: 권진규 기념 전시 : 노실의 천사 요즘 우리 국민들의 미술에 관한 관심이 한껏 높다. 미술품을 투자 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보고 각종 아트페어나 경매 사이트에 돈이 몰리는 현상을 마뜩치 않게 보는 시선도 있지만 (충분히 동의한다), 그래도 어쨌든 대중의 관심이 예술로 쏠리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 대상이 근현대 서양화에만 한정되는 것은 너무 아쉽다. 우리 고미술은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서화, 도자기도 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ㅋㅋ. 조각도 사정은 마찬가지인듯하다. 그런 점에서 서울시립 미술관에서 라는 제목으로 권진규 특별전을 마련한 것은 정말 크게 감사할 일이다. 'BTS의 RM이 움직여야 겨우 주목받는 대한민국의 작가와 작품'이라는 현실이 아직도 많이 참담하기 때문이다..

<군산 가볼만한 곳> 근대 건축물 : 이영춘 가옥 [내부링크]

이영춘 박사 가옥 군산에는 근대 건축물들이 많다. 일제 강점기에 가장 활발한 항구 도시였던 까닭이다. 오늘 소개하는 이영춘 가옥 역시 근대 건축물인데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해방 후 우리나라 농촌보건위생의 선구자인 이영춘 박사와 연관이 있다는 점이 첫째고, 현재 군산시에 남아 있는 일제 강점기 시절의 건물 중에서 가장 보존이 잘된 건축물이라는 의미도 있다. 이영춘 가옥은 군산 간호대학 캠퍼스 내에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낮은 계단을 오르면 오른편이 이영춘 가옥이다. 휴관이어서 하는수없이 외관만 둘러봤다. 건물 뒤쪽 굴뚝도 찍어보고, ㅋ 설명을 읽어보니 건축사적 측면에서 이영춘 가옥은 미터법을 적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건물로 외부 형태는 유럽 양식을 띄며, 평면 구조는 일본식을 바탕으로 하고 ..

<영어로 말하기> I'm going (planning, hoping) to ~ / I'm thinking of ~ / [내부링크]

'이거 시험에 나올까?' 영어로 오늘 영어 공부에는 어려운 단어가 하나도 없습니다. 문법적으로 복잡한 것도 없구요. 그런데 이 다섯 가지 패턴은 엄청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아주 자주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패턴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꺼리'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하는 말로, 응용 및 확장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ㅋㅋ. 이게 시험에 나올까 ? > Is that going to be on the test ? 시카고를 경유할 계획이었어 > I was planning to have a layover in Chicago. 이번 여행을 취소할까 해 > I'm thinking of cancelling this trip. 저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 받기를 희망하고 있어요. ..

<경주 맛집 모음> 김밥 / 육회물회 / 한정식 / 숯불구이 / 갈치조림 [내부링크]

경주 맛집 5곳 짧은 기간에 경주를 두번 방문했다. 유명한 불국사, 첨성대 말고도 경주는 그야말로 지역 전체가 박물관이고 문화유산이다. 내가 경주를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음식이 다양하고 맛있기 때문이다. 흔히 대한민국 음식을 대표한다는 전라도와 비교해도 크게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전주의 경우 의외로 크게 기억에 남는 음식이 없다. 원래부터 경주가 맛의 고장은 아니었다. 지역민과 지자체가 합심하여 새로운 음식을 개발하고 마케팅한 결과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늘은 경주에서 방문했던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보배 김밥 경주 성동시장에 있는 김밥집이다. 경주는 김밥으로도 유명한데 오늘 소개하는 보배 김밥과 교리 김밥 두 곳이 쌍벽을 이루고 있다. 각기 개성이 다르다. 보배 김밥은 우..

<방배동 맛집> 강쉐프 스토리 : 정겨운 이자카야 [내부링크]

강쉐프 스토리 : 철판 관자구이 / 모둠회 / 타코 와사비 강쉐프 스토리는 방배동 카페골목에서는 좀 떨어진, 길건너 주택가 골목길에 숨은 듯 위치해 있다. 단독 건물 일층에 있는데 허름하기도 하고 복고적인 분위기도 있어서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과도 일견 통하는 부분이 있다. 핫플레이스라기 보다는 동네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안주거리로 좋은 메뉴들이 많다. 일식집이라기 보다는 이자카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강쉐프 스토리 각종 절임과 오토시 갓 절임이 맛있었고 고구마 튀김은 좀 눅눅해서 아쉬웠다. 철판 관자구이와 모둠 회 관자구이 새싹 채소를 깔고 구운 관자 위에 발사믹 소스를 뿌렸다. 생 전복은 오랜만... 타코 와사비 맛있다. 몇가지 메뉴에 술한잔 하면서 보니, 이곳은 단골들 사랑방 ..

<경주 가볼만한 곳> 국립 경주 박물관 : 신라역사관 [내부링크]

국립 경주박물관 : 신라역사관 국립 경주 박물관은 신라 천년의 찬란한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창(窓)이다. 경주를 여행한다면 첫 일정을 경주 국립박물관으로 잡으라고 권하고 싶다. 그 지역과 문화를 이해하는 방법은 많이 있지만, 박물관에 들러서 역사와 문화를 공부해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국립 경주 박물관의 전시관은 크게 신라 역사관, 신라 미술관, 월지관, 야외 전시장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신라 역사관은 그중 가장 규모가 큰 대표 전시관이다. 관람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고, 무엇보다 멋진 유물을 백장 넘게 촬영하느라 진이 빠졌지만, 그래도 감동적이고 행복했다. 자, 한번 찬란한 고대 신라의 시간으로 들어가 보자... 측면에서 찍은 신라 역사관 다양한 토기로 둘러싸인 ..

<한남동 샴페인 바> 금토일샴페인빠 : 힙한 분위기 [내부링크]

금토일 샴페인 빠 한남점 금토일 샴페인 바는 얼떨결에 가게 된 곳이다. 식사를 마치고 간단히 이차로 한잔 하고 싶었는데, 근처 가까운 곳을 검색하다가 찾아가게 되었다. 애초에 계획에 없었기에 당연히 예약도 없이 쳐들어갔는데, 마침 운 좋게 바 테이블에 자리가 하나 있었다. 와인바는 이제 일반화되어 있지만 샴페인 바는 드문 편인데 (예전에 가로수길에 있던 샴페인 바는 오래전에 문을 닫았다), 이런 점 말고도 이 집은 여러 면에서 많이 특이하다. 위치(황량하기 그지없다, ㅋ), 인테리어, 운영방식등 다 새롭다. 물론 새로운 것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컨셉이라고는 하지만 간판도 없어서 찾기가 쉽지 않은데 보기에 따라서는 불친절하고 고압적인 인상을 줄 수도 있다. 아무튼 이런저런 특이한 점들은 다시 이야기하..

<서래마을 맛집> 토박이 : 고추장 두부찌개 / 닭곰탕 [내부링크]

토박이 : 가정식 백반집 서래마을 는 가정식 백반 전문점이다. 백반 전문점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집에서 먹는 집밥을 '전문'으로 한다는 말 자체가 좀 어색하기는 하다. 그럼에도 이 집은 단골도 많고, 나름의 개성이랄까 그런 특성화에도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에는 꽤 유명한 먹방에도 소개되었다고 한다. 사실 를 찾아간 것은 메뉴 중에 고추장찌개 (고추장 두부찌개)가 있어서 구미가 당겼기 때문이다. 음식점에서 만나기 어려운 메뉴일 뿐 아니라, 어렸을 때 캠핑이나 여행가서 끓여 먹었던 추억을 소환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고추장 찌개니까... 정갈한 반찬 기분이 좋아진다... 고추장 두부찌개 닭곰탕 의 고추장찌개는 서울식이라고 한다. 고추장 찌개도 지역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걸 처음 알았다...

<영어 조동사> might 의 용법 : might be able to / might have to [내부링크]

: '할 수 있을지도 몰라' / '해야 할지도 몰라' 의외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might 를 오늘 가지고 나왔습니다. 다섯 가지 정도의 패턴으로 정리해봤는데요.. 물론 수동태, 'might be + 명사' 같은 것은 제외했지만 여기 소개된 패턴만으로도 일단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씩 예문들을 볼까요 ? 뭔가가 잘못될지도 몰라 > Something might go wrong. 늦을지도 몰라 > I might be late. (우리) 취소할 수 있을지도 몰라 > We might be able to call it off. 잠시 기다려야 할지도 몰라 > You might have to wait for a while. 그녀가 이것을 봤었을지도 몰라 > She might have seen t..

<국립중앙 박물관> 세계 도자실 : 도자기를 통해 보는 동서교류 [내부링크]

세계 도자실의 도자기들 국립중앙 박물관에 가면 이라는 이름의 독립된 전시공간이 있다. 도자기를 매개로 동양과 서양의 교류와 무역 600년의 역사를 짚어 볼 수 있다. 전시되는 도자기들은 네덜란드 프린세스 호프 국립도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들로 하나같이 명품들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22년 11월 13일까지 2년간 전시된다. 전시 기간은 길지만 엄연히 특별전시다. 바꿔 말하면 이 기간이 지나면 볼 수 없다는 이야기니, 놓치지 말고 관람하기를 권한다. 세계 도자실 신안선에서 출토된 고려청자 일본 자기 산수무늬 큰 접시 일본, 에도 18세기 기모노 입은 일본 여인상 일본 에도, 1700년경 arita (아리타요) 딸기나무가 있는 꽃병 일본 2016 아리타 15대 사카이다 가키에몬 프린세스 호프 국립도..

<용산 맛집> 능이네 & 송이네 : 능이 버섯 백숙 / 닭 매운탕 [내부링크]

능이네 & 송이네 : 능이 토종닭 / 닭 매운탕 닭백숙을 그리 즐겨 먹는 편은 아니다. 이제는 많이 없어졌지만, 계곡물 흐르는 경치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불법으로 운영하는 백숙집들이 들어섰던 기억이 있다. 아직도 남한 산성이나 경기도 유원지 일대에는 닭백숙 전문점들이 성업중이다. 좋은 경치 보면서 닭 백숙 먹는 것이 우리 민속이나 전통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별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얼마 전에 오랜 친구들과 닭백숙을 먹었다. 정확히는 능이버섯 백숙과 닭 매운탕이다. 계곡은 아니고 서울 한복판 용산에 있는 라는 곳인데 오늘 소개해본다. 허름한 입구 반 지하에 있다. 능이버섯 백숙 화려한 색감, 범상치 않은 비주얼이다. 양계가 아닌 토종닭을 사용한다. 특이하게 찰밥을 내어준다. 말아먹..

<서래마을 맛집> 서래 오뎅 : 오뎅 / 참치회 / 키조개 관자구이 [내부링크]

오뎅바 : 서래 오뎅 내가 알기로는 서래 오뎅은 서래 마을에 있는 유일한 오뎅 바다. 하기사 요즘엔 오뎅바를 표방하고 영업하는 곳은 드문 상황이니, '서래마을에서 유일한' 어쩌고 하는 것은 좀 어폐가 있다. '유일한 이자카야'라면 몰라도 말이다, ㅋㅋ. 아무튼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여전히 손님들은 많았다. 일층은 카운터 테이블, 그리고 이층은 일반 테이블로 운영되는데,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층 바에서 먹는 것이 분위기는 훨씬 좋다. 서래 오뎅 꼬치 오뎅 바에서 직접 꺼내 먹는다. 맛은 너무나 평범... 참치회 아주 맛있다. 키조개 관자 구이 내 입맛에는 절대 맞을 수 없는... 첫 방문때와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물론 이자카야의 특성상 메뉴는 ..

<짧은 영어회화> 모르면 의미를 예상하기 어려운 짧은 영어 표현 [내부링크]

영어로 '나 여기 단골이야' 외국어라는 게 우리 문법 체계나 언어 습관과 확연히 다를 뿐 아니라, 문화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배우는 데 특히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사람 사이의 소통이고 또 살면서 맞닥뜨리는 여러 상황들이 비슷하기에 우리말과 정말 유사한 표현들도 참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표현들은 이런 통념을 벗어나는 것들로,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외워야 하는 표현들입니다. 대체 어떤 것들인지 한번 볼까요 ? 여기 내려주세요 > This is me. 비가 그쳤어 (잦아들다) > The rain let up. 퉁 칠까 ? (퉁 쳐?) > Call it even ?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 ? > What do you know ? 너 낚였어 / 속지 마 > You..

<경주 가볼만한 곳> 국립경주박물관 : 석굴암 부조상 입체 탁본 [내부링크]

국립경주박물관 : 신라 미술관 국립 경주 박물관은 독립된 몇 개의 전시 시설로 나누어진다. 본관이라고 할 수 있는 신라 역사관 외에 월지관, 신라 미술관이 있다. 그런데 굳이 역사관과 미술관을 나눌 필요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규모나 전시 유물면에서 신라 미술관은 신라 역사관에 비해 많이 왜소하기 때문이다. 그냥 한 건물에 신라의 역사, 문화, 미술 등의 섹션을 나누어서 전시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각설하고, 신라 미술관에는 불교 관련 조각, 석굴암 부조상 입체 탁본, 그리고 성종대왕 신종 소리 체험관이 있다. 전시 유물의 수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임팩트는 있다. 특히 신라 미술관 입구의 한쪽 벽에 버티고 서있는 석굴암 부조상은 원본이 아닌 입체 탁본이지만 그 감동은 꽤나 크다. 석굴암에 가도..

<부안 횟집> 현대 횟집 : 모듬회 / 참돔회 [내부링크]

현대 횟집 전북 부안은 여러번 여행한 곳이다. 자연환경이 빼어난 격포항뿐 아니라, 개암사, 내소사 같은 보석 같은 사찰도 있다. 게다가 고려청자의 성지답게 청자 박물관도 있다. 다만 이곳에서의 식사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백합죽과 백합구이라는 대표 음식이 있지만 뭔가 좀 약하다는 느낌이 늘 있었다. 바닷가니까 생선회, 그리고 서해에서 잡은 꽃게로 담근 간장게장... 나열해 놓고 보니 이 정도면 많은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쉬운 건, 부안에서 정말 맛있게 먹은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하는 현대 횟집은 격포항 근처에 있지만, 그나마 관광객이 몰리는 곳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는 방파제 부근에 있다. 일부러 이곳을 찾은 이유는 관광지 횟집의 전형을 어떻게든 좀 피해보고 싶은..

<영어로 말하기> Get to 의 용법 : get to + 명사 / get to + 동사 [내부링크]

Get to 의 다양한 용법 동사 get 은 기본동사지만 이걸 제대로 잘 사용하는 사람은 의외로 적습니다. 기본 동사이기 때문에 오히려 용법이 무척 다양하고, get 동사가 포함된 숙어나 관용적인 표현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전치사와 함께 사용하는 구동사까지 포함하면 get 이 들어가는 영어 표현만 숙지하는 것도 정말 쉽지 않은 일이죠. 오늘은 그중에서 만을 쏙 떼어내서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부산까지 가는데 5시간 걸렸어 > It took 5 hours to get to Busan. 난 니가 말했던 중국집에 도착했어 > I got to the Chinese place you talked about. 내 나이가 되면 전부 알게 될꺼야 > When you get to my age, you'll know ..

<분당 야탑 중식당> 미향 양갈비 & 양꼬치 : 양갈비 / 경장육사 / 매콤 바지락 볶음 [내부링크]

미향 양갈비 양꼬치 상호만 본다면 대한민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양꼬치 전문점이다. 대부분의 양꼬치집은 양꼬치, 양갈비를 주력으로 하고, 그 밖에 꿔바로우나 마파두부, 계란 토마토탕 정도를 구색으로 갖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만큼 메뉴 구성에 있어서 차별점을 가져가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미향 양갈비 & 양꼬치는 조금 다르다. 딤섬 전문점에나 있는 소룡포, 중독성 강한 가지 튀김에 마라탕까지, 양꼬치집에는 흔치 않은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상호에서 보듯 양갈비, 양꼬치는 기본적인 대표 메뉴다. 양갈비 한눈에 보아도 상품이다. 고량주 백년지존 콜키지 가능하다. 경장육사 가늘고 길게 썬 돼지고기를 춘장에 볶은 후 각종 야채와 곁들여 먹는다. 매콤 바지락 볶음 칼칼하면서 맛있다..

<서래마을 맛집> 서초 면옥 : 함흥냉면 전문점 [내부링크]

서초 면옥 : 함흥냉면 서초면옥은 함흥냉면이 대표 메뉴다. 하지만 갈비찜, 만두도 인기가 있는지 온라인 상에서 인증샷과 후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잔치 음식인 갈비찜은 왠지 집에서 먹어야 할 것 같은 생각, 그리고 갈비는 구워 먹어야 맛있다는 생각 때문에 음식점에서 갈비찜을 주문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어머니가 해주신 갈비찜보다 더 맛있는 갈비찜은 없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아무튼 볕 좋은 휴일 낮, 갑자기 새콤 매콤한 함흥냉면이 땡겨서 후딱 다녀왔다. 서초면옥 육수 찐하지 않고, 후추, 생강이 안들어가서... 좋다, ㅋㅋ 무채 함흥냉면 때깔 곱다... 입안에 침 고이는 비주얼 성지(聖地) 라고 하면 너무 거창할지 몰라도,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있는 함흥냉면을 먹을 수..

<분당 판교 맛집> 하나 스시 : 오마카세 전문점 [내부링크]

하나 스시 요즘 대한민국 어디서나 마찬가지로 분당 지역에도 오마카세가 성업 중이다. 정통 일식에서 오마카세로 판도가 바뀌면서 일식의 대세로 자리 잡은 것 같다. 그럼에도 한국의 오마카세는 아직 시작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도 많지만, 반대로 완전히 정착하지 못한데서 오는 시행착오, 천편일률적인 운영방식 등 개선할 점도 많다. 손님의 인식 부족도 아쉽다. 오마카세 후기에 거의 100% 등장하는 표현 는 이제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물론 음식이 맛있고 만족스러웠다는 표현일 것이다. 하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정말 미친 가성비' 운운하는 소개글은 정말 진부하다. 음식에 '가격 대비 성능'이란 뜻을 가진 단어를 사용하는 것도 불편하지만, 뭐든지 가성비가 기준이 되는 우리의 음식문화도 너..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빛의 향연 - 예산 수덕사 괘불과 연화대좌 [내부링크]

빛의 향연 : 예산 수덕사 괘불탱 / 목조 연화대좌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시리즈로 기획하고 있는 괘불전 열일곱 번째 전시로 수덕사 괘불탱이 그 주인공이다. 수덕사 괘불은 높이가 10여 미터에 달하는, 괘불 중에서도 대형에 속한다. 화면 중앙에 설법인의 자세로 그려진 주불은 노사나불인데, 무궁한 공덕을 쌓아 부처가 된 보신불을 말한다고 한다. 이 전시회 제목이 왜 인가 생각해봤는데, 주불과 주변의 여러 존상들 사이에 여백이 있고 그 사이를 다양한 색깔의 빛이 모여들고 있다는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 괘불 말고도 수덕사 대웅전의 목조 연화대좌, 그리고 대웅전 벽에 있던 고려 시대 벽화를 임천 선생이 1937년 모사한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수덕사 괘불 (노사나불) 조..

<영어회화> There ~ 의 용법 (there is / there will be / there might be / there should be) [내부링크]

There ~ 의 용법 학생 때 영어 문법 배울 때 there (here) 를 유도 부사라고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오늘은 이 there의 용법을 한번 공부해보죠. 용법이라기 보다는 그냥 there 가 들어가는 흔한 영어 예문들을 소개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There is, There was가 가장 기본적인 구조이지만, There might be, there should be, there will (not) be 등의 형식도 그 외 회화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예문 확인 들어갑니다, ㅋㅋ. 안에 아무것도 없었어 > There was nothing inside (in it). 이번 주에 제가 만나뵐 방법은 없을까요 ? > Is there any way I can see you this week ? 이런 ..

<고성 맛집> 베짱이 문어국밥 : 시원한 문어국밥과 문어초회 [내부링크]

베짱이 문어국밥 : 문어국밥 / 문어초회 문어 국밥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메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원래부터 동해안에는 문어가 유명하지만, 문어가 들어간 국밥은 처음 들어보는 것 같다. 강원도 향토음식인지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어쨌든 한번 맛을 보고 싶은 마음에 방문했다. 전날 고성에서 맛있는 회에 술까지 한잔 걸쳤으므로, 해장용으로도 좋을 듯해서 기대가 컸다. 커다란 베짱이 그림이 벽 한쪽을 온통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매장은 아담하다. 깔끔한 세팅 문어국밥과 문어초회를 시켰다. 문어초회 때깔 좋은 문어숙회와 초절임한 미역, 오이가 곁들여진다. 문어 국밥 역시 문어를 고명으로 올렸다. 맑은 국물에 밥과 콩나물... 베짱이 문어 국밥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물론 좋은 것들이다, ㅋㅋ. 내부가 깔끔하고 잘 ..

<분당 맛집> 국물 맛있는 집 : 고봉 식당 / 신의주 순대국 [내부링크]

고봉식당 / 신의주 순대국 : 뜨거운 국물 뜨끈한 국물이 땡길 때 생각나는 분당의 맛집 두 곳을 골라봤다. 곱창전골을 전문으로 하는 정자동의 고봉식당과 순댓국 전문 체인점 신의주 순대국 서현점, 이 두 곳은 평범한 곳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음식점의 미덕이라는 것이, 특색있고, 한때의 인기를 타는 핫한 메뉴에 있지 않음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오히려 마음을 달래주는 건, 어디서나 흔히 먹을 수 있는 소탈하고 수수한 음식인 경우가 더 많다. 고봉식당 정자동 먹자골목에 있는 곱창전골집이다. 이 지역은 팬시한 브런치 카페, 이자카야 등 잘 나가는 가게들이 많은데, 그에 비하면 이 집은 소박하다고 할 수 있다. 손님들이 마구 몰리는 곳이 아니어서 더 좋다. 보글보글 끓는 전골을 앞에 두고 소주 한잔 하기에..

<춘천 가볼만한 곳> 국립 춘천박물관 : 실감영상 / 오백 나한 브랜드실 [내부링크]

국립 춘천박물관, 변화의 노력 이번 방문이 두 번째인지 세 번째인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방문 횟수와는 무관하게 국립 춘천박물관은 내가 좋아하는 박물관 목록에서도 상위에 속한다. 딱히 국보급 문화재가 아주 많거나, 대중에게 인기있는 유물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박물관을 감싸고 있는 야트막한 언덕의 풍광, 아담한 야외전시장, 그리고 정겨운 유물들은 방문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힘이 있다. 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송사지 석조보살 좌상 (국보 제 124호) 를 보러 처음 방문했다가 당시 특별 전시중이었던 을 보고 심한 충격을 받은 이후, 나는 국립 춘천박물관의 팬이 되었다. 국립 춘천 박물관 실감영상 카페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호불호를 떠나서 박물관측의 열정이 엿보인다 항아리 다양한 불..

<압구정 와인 바> 차오비노 : 이탈리안 레스토랑 & 와인 바 [내부링크]

이탈리안 레스토랑 : 드래프트 와인 차오비노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표방하면서 특히 시칠리 지역의 와인과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상호가 재미있다. 차오비노, 우리 말로는 '와인, 안녕 ?' 되겠다, ㅋㅋ. 이 집의 특징이라면 와인을 병으로 판매하지 않고 저장통에서 직접 유리병에 따라서 준다는 것이다. 이것을 드래프트라고 표현하는가 본데, 흔히 생맥주를 드래프트 맥주라고 하듯이 와인도 병입 과정 없이 바로 따라 준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이름 붙였나 보다. 아무튼 드래프트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은 국내에는 거의 없는데, 이태원에 있는 브라이 리퍼블릭정도가 비슷한 방식이지 싶다. 아무튼 운영 방식도 재미있고 궁금하기도 해서 방문해 봤다. 건물이 참 예쁘다 가정집 같은 입구 사실 원래 가정집이었다. 아란치..

<시카고 미술관> 르누아르, 모네, 키유보트, 마네, 카미유 클로델 [내부링크]

시카고 미술관 : 인상주의 작품들 시카고를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를 방문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출국 전에 박물관 지도, 각 전시실에서 반드시 봐야 할 작품 리스트를 작성했다. 그리 체계적이지 않은 성격 탓에 준비하는데 이런저런 시행착오가 있었고 그만큼 시간도 더 많이 들었다. 전시회 관람은 여유 있게 즐기며 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다. 하지만 일정상 박물관 관람에 하루 이상을 투자할 수는 없었기에 시간과 동선을 고려해서 가장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사전에 공부도 조금 했다. 시카고 도착 다음날, 마치 시험보러 가는 사람처럼 개장 시간에 맞춰 미술관에 입장할 때는. 많이 설레었다. 이날 본 작품 중 일부, 특히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우선 포스팅한다. 나머지 작품들은 ..

영어공부에 유용한 트위터 주소들 [내부링크]

트위터나 페이스 북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 이용자는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저같은 레이트 어답터 (late adaptor) 까지 트위터를 하겠습니까...,ㅋ. 그런데 이왕 트위터를 한다면, 여러 사람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어 실력을 높히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영어 공부와 트위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한가지 소개해 드릴께요. 뭐 별거 아니니까 크게 기대하시지는 마시구요, ㅎㅎ...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트위터 주소 2곳을 알려드리려구요...^^* 해커스 토익의 공식 트위터 주소입니다. 연설문이나 영어 기사, 그리고 오늘의 영어회화등 다양한 영어 자료들이 실시..

<생활영어> 짧은 영어회화 표현 : Let's go home. [내부링크]

짧은 영어회화 표현 : Let's go home. 오늘은 영어로 '퇴근하다' 는 표현을 알아볼까요? 가장 간단하게 표현하면 'go home'입니다. Let's go home. > 퇴근합시다 ! 너무 간단한가요? 그렇다면... He has left for the day. / He has gone for the day. 모두 퇴근했다는 표현입니다. 상당히 많이 사용되지요. '오늘은 이만 합시다' 라고 말하고 싶을 때는, Let's call it a day. 그밖에 '퇴근하다'라는 표현들을 살펴보면.... 'get off', 'punch out', 'leave the office' 'come home from work' 등이 있습니다. I could not get off work early tomorrow. ..

무효클릭 대비책 [내부링크]

알려드립니다. 확인 결과, 2010년 4월 현재 CBS라디오 방송은 국내에서 서비스 중단된 상태입니다. 서비스가 재개되면 다시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 CBS Radio http://www.cbsradio.com/streaming * 해커스영어 On-air 영어 라디오 http://www.hackers.co.kr/Html/S_Eng/index.html?id CBS Radio는 news station 뿐 아니라 토론이나 상담을 위주로 하는 talk station 도 있어서 자칫 뉴스듣기에 식상한 경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다양한 음악 장르별로 전문 station 도 있구요.. 위의 주소를 바로 클릭하시거나 초기화면 (www.cbsradio.com) 으로 들어가신 후 "streaming"을 선택한후,..